•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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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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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삶에 이로운 밥상’ 자연의 시간에 맞춰 느림의 철학으로 일궈가는 제철 요리 “주방이 치유의 장소가 되어야”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면역력 증진에 좋은 농산물을 찾는 소비자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그 가운데 대표적으로 ‘신이 내린 선물’이라고도 부르는 ‘생강’은 면역체계 강화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이를 이용한 여러 종류의 제품이 시중에서도 인기다. 이러한 때에, 주간인물은 정직한 땅에서 유기농법으로 자란 생강의 진액을 추출하여 유기농 설탕과 함께 3년 이상 숙성하여 면역력을 높이는 생강차로 손색이 없는 생강숙성액을 찾아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경상북도 상주시로 향했다. 화동면 선교1길 34-16에서 자연의 시간에 맞춰 느림의 철학으로 주방에서부터 시작하는 치유센터의 주인장, 김갑남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를 만나 진정한 쉼과 힐링의 시간을 가졌다. _김민진 기자 지난달 상주시에 코로나19 조기 종식에 도움을 주기 위한 김갑남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의 방문이 있었다. 바로 500만 원 상당의 유기농생강즙 200병을 기탁한 것. “코로나19로 노고가 많은 의료진, 방역 관련 종사자 등에 작지만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라고 김갑남 대표이사가 환하게 웃으며 전했다. 느린세상영농조합법인은 생강 발효제품과 각종 장류를 판매하는 사업체다. 김갑남 대표이사는 분야별 다양한 전문가의 멘토링을 통해 자연 속에서 계절을 느끼며 제철 음식 재료를 직접 채취해 요리를 만들고 맛보는 상주 관광두레 주민사업체 ‘느린세상요리공방’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제철의 테마로 진행하는 요리 워크샵인 느린세상요리공방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건강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즐거운 공간으로 작년 10월 개원해 웰빙 라이프를 추구하는 많은 이들로부터 각광을 받는 중이다. 취재진이 직접 맛본 김갑남 대표이사의 한상차림은 넉넉한 시골 인심이 양념으로 배어 그 어떤 진수성찬보다 맛있었다. 각종 산채나물 반찬 하나하나 모두 자연으로부터 얻은 귀한 재료로 정성 가득! 아낌없이 담은 김 대표의 상차림에는 화학비료나 농약을 일절 사용하지 않는다. 오직 김 대표가 직접 만든 누룩소금과 간장으로만 간을 맞춘 음식 한 입에 통유리로 된 창 너머로 밖을 내다보니 파란 하늘과 봄바람이 온몸을 감싸고 입안 가득 맛이 춤을 추는 기분이었다. “정직한 땅에서 건강하게 자란 자연이 준 선물에 믿음과 정성을 더했을 뿐입니다”라며 세상 따뜻한 미소를 짓는 그녀의 모습에서 땅을 아끼고, 소비자도 ‘내 가족처럼 여기는 농부의 마음’이 절로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이를 먼저 느낀 사람들의 입소문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느린세상요리공방을 찾는다. 느린세상요리공방은 2월부터 11월까지 한 달에 한 번 12명 정원에 1박2일씩 체험하는 5개월 정기 프로그램(봄학기/가을학기)과 매달 2회 20명 정원에 4시간씩 진행하는 원데이 프로그램이 있다. 이론 강의, 제철 담기, 담근 식품 활용하기, 제철 밥상, 자연 속에서 계절 느끼기, 함께 먹기 등 4월에는 순과 꽃, 6월에는 한국의 베리 열매, 10월에는 생강으로 만든 요리 등의 클래스가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김갑남 대표이사의 손끝에서 탄생한 수많은 요리를 통해 맺은 수강생들과의 인연을 다 나열할 수 없겠지만,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이 있는지 묻자 그때를 회상하는 듯 눈을 반짝이며 전했다. “15년 전 즈음일까요. 성당에서 알고 지내던 자매님이 저의 음식을 접하고 ‘이곳에서 밥 먹으며 며칠 보내면 병이 다 나을 것 같다’라며 ‘치유센터를 하면 좋겠다’라는 말에 더 많은 사람들과 건강한 음식을 나눠 먹고자 결심할 수 있게 해 준 소중한 인연이지요. ”언니, 거봐~ 내가 진작에 해라고 했잖아!“라며 느린세상요리공방 개원 소식을 들은 자매가 제일 기뻐합니다(웃음). 이 외에도 현재 저의 주변에는 항암치료 등 몸이 아파서 안전한 먹거리와 건강한 요리법을 찾는 사람들로도 붐비고 있습니다. 이곳을 방문한 수많은 사람들을 위해 지어낸 밥그릇 수만 일 년이면 쌀 열 가마가 넘습니다. 이런 시간들이 흐르고 흘러 어느 틈엔가 저의 의식 속에는 그들에게 밥을 해주고 건강한 요리법을 알려주어야겠다는 사명감으로 가득 차는 것 같습니다.” 변화가 빠른 현대사회에 ‘건강은 모든 자유 가운데 으뜸이다’라는 느린세상요리공방이 전하고자 하는 가치의 시작은 천주교 생명환경연대에서 환경운동가로서 본격적으로 활동을 하면서 지금의 김갑남 대표이사가 있게 되었다고. “내가 왜 최소한의 조리법과 채식 식단을 중요하게 여기는가...하고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보면 저를 위한 것보다는 ‘환경’을 생각하는 마음이 제 삶에서 우선순위로 삼는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지나친 육식 위주의 식생활과 과식, 과욕, 가공식품과 인스턴트식품의 과잉, 약과 항생제의 무분별한 처방 등 그간 이윤추구를 목적으로 비대하게 성장한 시장은 자연의 생태계는 물론 우리 몸의 생태계를 파괴하고, 면역력을 무너뜨리고 있습니다. 최소한 내 자식이 살 터전은 마련해 줘야 하지 않을까요? 내 몸 보다 소중한 내 아들, 딸에게 이 자연을 깨끗하게 물려주고 싶을 뿐입니다. 그런데 이제는 3살, 5살 두 손자가 생겨서 환경보호를 위한 경각심이 더욱 커졌습니다(웃음). 모든 먹거리는 유기농으로 농사를 짓고 파프리카, 토마토 등 과일・채소로만 싹~ 갈아서 즙을 내고 발효시킨 ‘아기물김치’부터 아이 간식용 아이스크림까지 직접 만들어 먹이고 있습니다.” 현재 느린세상영농법인은 경북형 치유농장인 돌봄농장 사업자를 최초로 인증을 받은 곳이기도 하다. 느린세상 치유농장의 프로그램 핵심은 로컬푸드와 연계된 요리 클래스이다. 열여섯 농가와 계약재배를 통해 생산된 농산물을 수매하여 가공을 하고 요리법을 개발하고 알려주는 역할로 지역 농산물 소비에도 앞장서고 있다. 환경으로 인하여 점점 더 건강을 위협받고 있는 시대이니만큼 건강하고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갈망이 더욱더 높아지는 대중들에게 실로 반가운 소식이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자연과 하나되는 세상, 느린세상에서의 소박한 꿈을 하나씩 실천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입니다”라며 “많은 분들이 본인의 건강을 잃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나 자신을 먼저 사랑하고 예뻐하며 건강을 챙겼으면 좋겠다”라고 당부의 말과 함께 인터뷰를 마쳤다. 성큼 다가온 봄, 신선한 제철 식재료의 풍미를 살려 음식을 맛있게 먹는 것뿐만이 아닌 만드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즐겁고 기쁘게 임하며 지쳤던 몸과 마음의 건강을 회복해보는 것은 어떨까. 쿡방, 먹방의 시대를 넘어 모두가 요리를 즐기는 시대를 맞아 숙박도 하며 명상, 손바느질, 도예, 요가 등의 프로그램도 함께 연계되어 있는 느린세상요리공방에서 삶의 여유와 행복을 느껴보자! [1091]
    • 경제
    2020-05-15
  • 박창언 한국관세사회 회장
    대한민국 경제는 수출·입에 큰 영향을 받으며 특히 수입의존도가 높은 구조다. 수출·입이 우리나라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러한 글로벌 대한민국 경제의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이들은 누구일까? 바로 관세사다. 관세와 무역에 관한 국내 유일의 국가전문자격사로서 통관 업무를 수행하는 관세사는 납세자의 편의와 통관절차의 능률을 증진함으로써 국민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국민건강과 사회안전을 해치는 물품의 차단에 이바지하는 등 공익의 수호자로서 관세행정에 협력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한국관세사회 박창언 회장을 만나 집중 조명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한국관세사회는 국가 경제 발전 이끄는 최고의 관세·무역 전문가 단체 관세사는 관세사법에 따라 국경을 통과하는 물품에 관세 및 통관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는데, 무역에 의해 지속해서 발전해온 대한민국의 경제구조 특성상 수출·입 통관을 할 수 있는 사람은 화주와 관세사뿐이다. 대한민국의 수출·입 통관업무의 96%를 관세사가 맡고 있어 경제발전과 무역에 있어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존재라 할 수 있다. 특히 해외로부터의 수입물품은 국민의 안전과 건강 등의 밀접한 관련이 있으므로 총기·마약 등 불법안전 위해 물품 여부, 검역 및 안전성 등을 50여 개의 관련 법률에서 확인해야 하며, 수출·입신고는 수출·입 관련 법령과 품목분류체계를 정확하게 숙지하고 원활한 무역을 하게 해주는 것 역시 관세사의 역할이다. 한국관세사회는 수출·입현장에서 기업을 돕고 애로사항을 해소하며 우리나라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는 단체다. 1976년 창립된 한국관세사회는 주로 공항·만과 공단지역에서 관세사 직무를 수행하며 무역 1조 달러 달성에도 이바지한 바 있다. 한국관세사회는 현재 회장, 부회장(4인), 이사(27인), 감사(2인) 등 임원과 2,000여 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서울·부산·인천·인천공항 등 19개 지부를 두고 있다. 주요사업으로는 관세사 직무의 지도·감독, 관세 및 관세사에 관한 법규의 조사연구 및 건의, 관세사 등에 대한 연수교육, 계간 「관세사지」 간행, 관세사 등록 등 관세청장의 위탁사업이 있다. 대표적인 대외 활동으로 2004년 국제관세사회연맹(IFCBA) 서울 총회를 16개국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으며, 이를 계기로 세계 무역 강국으로 발전된 우리나라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 국격 향상의 기회로 삼고, 우리나라 관세사의 차별화된 전문성과 국제무역에서 중요성 등을 강조하여 위상을 드높였다. 梅經寒苦發淸香 (매경한고발청향) “매화는 한겨울 추위의 고통을 겪은 후에 맑은 향기를 풍긴다” 박창언 한국관세사회장은 1950년 고령박씨의 집성촌인 경북 고령 유학자의 장남으로 태어났다. 경북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경북대학교 공과대학 기계공학을 전공했으며, 1971년 관세청 주관 제1회 기술직 5급 을류에 합격해 서울세관과 김포세관 재무부 관세국 산업관세과에서 근무를 시작했다. 이후 서울세관 이사화물과장, 심사총괄과장, 김포세관 수입 1과장, 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장 등을 거쳐 관세청 감사담당관, 종합심사과정 조사총괄과장을 역임하며 일반직 고위공무원으로 대구 경북지역본부 세관장을 마지막으로 오랜 공직 생활을 마쳤다. 이후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관세사회 상근부회장 역임, 관세법인 ‘구일’에서 관세사로 활동하다 2019년 3월 한국관세사회 제25대 회장에 당선됐다. 박창언 회장은 40여 년간 오로지 세관 한 길만을 걸어오며 관세행정 발전에 헌신적으로 공헌해온 인물이다. 김포세관 근무 시절, 인천공항의 세계 일류로의 도약에 지대한 역할을 한 ‘효율적 여행자 통관제도(Dual Channel Korea System)’ 도입에 기여했으며, 2005년 행정자치부 주관 ‘제1회 정부혁신 우수사례경진대회’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가 관세청 조사총괄과장으로 있던 2006년, 대한민국 관세청이 WCO(세계관세기구) 총회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분야 최우수국’으로 선정돼 ‘WCO 트로피 2006’을 거머쥐는 쾌거를 거두기도. 이뿐만 아니라 서울세관에 근무하던 2000년 당시, 세관의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관세박물관 건립에 중추적 역할을 하는 등 대한민국 관세행정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박창언 회장은 흥분된 목소리로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세계관세기구 총회에서 지식재산권 보호분야 최우수국가로 선정된 2006년이 참으로 기억에 남습니다. 그날 벨기에 하늘에 휘날리던 태극기가 얼마나 자랑스럽던지요. ‘매화는 한겨울 추위의 고통을 겪은 후에 맑은 향기를 풍긴다’는 뜻의 ‘매경한고발청향’이라는 고사성어를 제가 참 좋아하는데, 그 말처럼 ‘WCO 트로피 2006’ 수상을 기점으로 우리나라가 ‘위조상품 제조국’이라는 오명을 떨쳐버릴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대외신임도를 기반으로 수출국의 기반 역시 튼튼하게 세울 수 있었고요”라는 말이 되돌아 왔다. 관세사 권익향상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회원 모두의 힘을 모아 슬기롭게 역경 극복할 것” 한국관세사회 제25대 회장 취임 이후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박창언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새로운 1년을 달려온 한국관세사회. 관세사의 권익향상을 위한 다양한 추진 사항을 정리해봤다. 첫째, 관세사보수료 문제점 해소를 위한 노력이다. ‘법정 보수요율표’가 폐지되면서 완전 자율화된 이후 수임 경쟁이 심화하고 개업 관세사의 증가로 생존을 위한 저가 영업으로 보수료는 지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실정. 이에 따라 건전한 통관질서 확립을 위해 모든 관세사회 회원에게 과당경쟁과 저가입찰·경매참여 자제 및 현행보수료 수준을 유지하도록 당부하는 한편, 1만 5천여 수출·입 기업에도 서비스 품질에 대한 통관보수료 책정의 필요성에 대해 목소리를 높였다. 둘째, 제도 및 시대변화에 부응할 수 있도록 회원 지원에 진력한 것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회원들의 영업활동이 부진한 점을 반영해 전 회원을 대상으로 2개월분의 회비를 면제했으며 한국관세사회 창립 이래 처음으로 ‘찾아가는 이사회’를 부산에서 개최해 현장의 목소리도 들었다. 관세사 의무연수교육과 관세사 정보공개의 원활한 시행, 2020년에는 관세사 손해배상책임보험료를 전년 대비 12% 인하하기도 했으며, 홈페이지에 관세 관련 법원판례와 조세심판원 심판 결정례를 간편히 조회할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퇴직사무원·특성화고교생·경력단절여성 취업 지원의 일환으로 직무보조자 인력 Pool 시스템을 구축하며 취업과 고용의 기회를 제공해왔다. 셋째, 국제물류주선업자에게 통관취급법인을 허용하려는 시도 저지, 국세기본법상 국세에 관세를 포함하려는 정부 세법개정안을 철회시켰으며, 변호사를 과세가격 결정방법 사전심사 신청 대리인으로 추가하려는 계획을 막아내며 관세사 업무 영역을 굳건히 수호했다. 넷째, ‘오류신고에 대한 과태료 부과’를 유보하고, 전산시스템 미비로 협정관세 적용신청서가 없음에도 협정세율로 수리된 건들에 대한 추징을 면제하고 시스템으로 사전 검증하도록 하는 한편, 화주에게만 제공되던 납세도움정보를 신고인도 직접 받을 수 있게 하였고, 조사분야 공익관세사제도를 도입하며 관세사 권익과 위상을 높인 점이다. 다섯째,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했으며, 국무조정실과 규제개선 간담회를 최초로 개최하여 우리가 제출한 31개 과제 개선에 노력한 바 있다. 지난해 미·중 무역전쟁 여파 등으로 우리나라 수출과 수입이 동반 하락한 데 이어, 코로나19 사태로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과 미국, 중남미, 아프리카까지 세계적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물적·인적이동이 제한돼 무역에 의존하는 글로벌 경제성장은 상당 기간 막대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측된다. “관세사업계 역시 어려운 상황이지만, 회원의 힘을 모아 역경을 극복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는 박 회장. 그가 이끌어갈 한국관세사회의 내일이 기대된다. “앞으로도 끊임없이 관세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한 중점 사업을 펼쳐갈 예정입니다. 가장 먼저 관세법 분법에 적극 대응해 관세법 분법으로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을 면밀히 검토하여 관세사 직무에 영향이 없도록 할 방침입니다. 관세사가 세관 업무를 위탁수행 하는 등 신규업무 발굴과 통관 부대 업무를 관세사가 수행하도록 관세청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는 한편, 타 직역이 우리 업무영역을 침해하지 못하도록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입장입니다. 또한 IT 신기술 기반의 관세행정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자 합니다. 현재 관세청은 AI 전자통관심사, 전자상거래 수출통관시스템, 납세도움정보 제공시스템 등을 개발·운용 중이며 앞으로는 블록체인 기반의 수출통관시스템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적정통관보수료 정착에 진력(盡力)할 것이며, 마지막으로 지난해 국무조정실에 제출한 규제개선 31개 과제가 최대한 반영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려 합니다. 더불어 「청년추가 고용장려금과 내일 채움 공제」와 같은 새로운 지원대책을 마련해 모든 회원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코로나19 여파로 관세사업계도 참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우리 회원 모두가 이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것으로 굳게 믿습니다.” •1982. 재무부 (관세국 산업관세과) •1990. 관세청 (대전세계박람회 조직위 파견) •1994. 김포세관 수입 1과장, 관세청 감사담당관실 •1998. 서울세관 이사화물과장·심사총괄과장(서기관) •2001. 인천공항세관 세관운영과장·관세청 감사담당관 •2003. 관세청 종합심사과장 •2004. 관세청 조사총괄과장(부이사관) •2007. 관세청 총무과장 •2007. 대구·경북 지역 본부세관장(일반직 고위공무원) •2008-2011 한국관세사회 상근부회장 •2012. 관세법인 구일 관세사 •2019~ 한국관세사회 회장 [수상경력] •1994. 근정포장 •2003. 녹조근정훈장 •2008. 홍조근정훈장 [1092]
    • 경제
    2020-05-15
  • 노점에서 시작해 외식업계의 신흥강자로 떠오른 떡볶이공장, 월 매출 2억에서 13억, 올해는 25억을 목표
    한국인의 네버엔딩푸드 떡볶이. 동네 분식집부터 대형 프랜차이즈까지 어디서나 쉽게 맛볼 수 있는 흔한 음식이다. 너무나 흔해서 사업 아이템으로 적당할까 싶지만 특별한 맛과 탁월한 경영감각으로 ‘떡볶이’ 하나로 큰 주목을 받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찾아가보았다. 다양한 떡볶이 메뉴와 프랜차이즈가 봇물처럼 쏟아지는 가운데에도 10년 동안 오로지 떡볶이 하나로만 약진을 거듭해 온 ‘떡볶이공장’. 노점에서 시작해 연 매출 25억을 목표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젊은 경영인 강선식 대표의 기민한 행보를 좇아가 보자. _김정은 기자 온라인 시장에서 고객 만족을 실천하며 빠르게 성장한 떡볶이 브랜드가 화제다. 충북 청주에 위치한 떡볶이공장이 그 주인공. 수많은 가맹점을 늘리는 문어발식 성장보다 질적 성장을 위한 내실 경영에 집중해 ‘가성비 갑’, ‘인생 떡볶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붙는 곳으로 유명하다. 온라인으로 소통하는 개인 구매자 외에도 분식점과 술집, 식품회사, 프랜차이즈 본사 등 전국 75여개의 고객사에 납품하며 연 매출 2억을 시작으로 15평 점포에서 13억, 올해는 25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작년 11월, 청주시 오창읍에 새 공장 준공을 마쳤습니다. 이전의 사천동 소재 공장에서는 내부 공간 협소로 밀려드는 주문량을 소화할 수 없어 생산시설을 확충해 공장을 이전하게 되었어요. 현재는 월 30톤 규모의 떡볶이를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었으니 앞으로 더 많은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합니다(웃음).” 대지 800평, 120평 규모의 2층 건물로 지어진 떡볶이공장의 자체 생산 공장은 강선식 대표가 사업 10년 만에 이룬 성과다. 여기서 놀라기는 이르다. 단일 메뉴로 매년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음에도 하루 100여 통에 달하는 고객문의는 아직도 강 대표가 직접 응대한다. “제조 업무는 8여명의 직원이 각자의 역할에 맞는 체계적인 매뉴얼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고객 문의의 경우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연락을 받고 있어요. 요즘 어느 회사든 친절과 고객관리를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만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금의 시스템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깔끔하고 단정한 말투,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매너 그 속에서도 밝은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 강 대표의 첫인상이다.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느껴지는 추진력과 성실함은 마주한 사람을 집중하게도 때로는 긴장하게도 만든다. “떡볶이공장의 레시피에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아요. 그보다, 좋은 원재료 선별에 각별히 신경 쓰고, 생산과 관리의 모든 과정에서 청결과 위생에 철저히 임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앞으로도 꼭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하고요.” 제대 후 2005년부터 식품회사에 입사해 4년 동안 전국의 식자재 납품 업무를 담당해 온 강 대표는 자연스레 식품 유통 전반에 전문성을 갖추게 된다. 유년시절부터 할머니와 부모님이 운영하는 가게를 보면서 장사의 꿈을 키웠던 그에게 식자재 유통업은 본인의 사업을 구체화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지금의 떡볶이공장이 좋은 원재료를 사용하면서도 높은 가성비를 유지할 수 있는 바탕이 된 것. “2009년 청주 오창에서 호떡을 메뉴로 친구와 함께 노점에서 장사를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장사가 곧 잘돼서 6개월 뒤 15평의 작은 가게를 오픈했습니다. 호떡의 인기가 높아지자 떡볶이도 먹고 싶다는 손님들의 요청이 늘면서 떡볶이 소스를 개발하게 되었죠.” 동업에서 홀로서기를 시작하면서 창업한 '허니호떡'. 훗날 떡볶이공장의 모태가 된 셈이다. 호떡을 주력으로 일 매출 80~100만원을 유지하면서도, 떡볶이 소스 개발에 박차를 가했던 강 대표. 2년 후에는 떡볶이 매출이 호떡을 추월하며 그야말로 떡볶이로 대박을 냈다. “솔직히 말씀드리면 처음부터 떡볶이가 맛있는지 않았어요(웃음). 라면도 제대로 못 끓이는 실력이라 맛있을 턱이 없었죠. 손님들 반응도 별로였고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판단해 떡볶이 레시피를 개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손님들께서 떡볶이를 매장에서 드신 후 포장해서 가져가시는 것을 목표로 세웠죠.” 한가지에 집중하면 성실하고 끈기있게 행동하는 그의 뚝심은 통했다. ‘떡볶이 소스 및 제조 방법’ 특허를 출원하며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 맘카페에서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사업가로서 탁월한 기질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그동안 쌓아온 경험들을 장사 밑천으로 2017년 ‘떡볶이공장’을 설립해 온라인 판매로 판로를 확보 했다. 메뉴는 오직 하나 떡볶이. 그동안 소스 개발에 심혈을 기울인 만큼 18가지 재료의 비율에 중점을 두고 더욱 연구했다. 특히 첨가제나 캡사이신을 넣지 않고, 색과 맛을 고려한 4가지 종류의 고춧가루를 직접 주문 생산하기도 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떡볶이공장의 떡볶이는 유통기한이 짧다는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방부제가 없고, 밀로 만든 따뜻하고 말랑하게 뽑아진 당일 생산한 떡만 고집해 진공포장 후 배송하기 때문. 이렇다보니 하루 생산량이 많을 수가 없단다. 아이스박스에 떡볶이 재료와 소스가 깔끔하게 담겨 배달되며, 재료에 물만 넣고 끓이기만 하면 되는 간편한 조리 덕에 가정에서 뿐만 아니라 기타 사업장에서도 인기가 높아 피씨방과 분식점, 애견카페, 만화방, 술집, 식품회사, 프랜차이즈 본사 등 전국 75여개의 고객사에 납품하고 있다. 더 놀라운 점은 타 브랜드가 지향하는 맛과 이미지, 성격에 맞춰 떡볶이 레시피를 강 대표가 직접 개발해 납품하고 있다는 것. 추후에는 닭떡볶이를 개발해 편의점에 출시할 계획을 전했다. ㅍ “저희 떡볶이에는 특별한 재료가 들어가지 않습니다. 맛도 중요하지만, 좋은 원재료를 선별하고 관리하는 모든 과정에서 청결과 위생에 철저히 임해야 하는게 가장 중요하다고 보거든요. 앞으로도 꼭 지켜야 할 의무이기도 하고요.” 올해는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를 시작으로 수출에 역점을 둘 계획이라는 강선식 대표. 한국인의 소울푸드 떡볶이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를 기대한다. [1090]
    • 경제
    2020-05-15
  • 청정 황매산의 맑은 기운이 깃든 우리 먹거리 ‘늘봄처럼’
    산청군 차황면과 합천군 대병면의 경계에 있는 황매산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으로 이름이 높다. 산 능선을 따라 펼쳐지는 철쭉 군락과 삼라만상이 담긴 듯한 바위산…. 도로를 따라 구불구불한 산길을 올라가다 보면 소박하고도 아름다운 자연에 저절로 마음을 빼앗기게 된다. 경자년 새해, 주간인물이 찾아간 산청군 차황면 부암마을은 고요하지만 생명력이 샘솟는 곳. ‘늘봄처럼’은 부암마을의 어르신들이 모여 설립한 마을 기업 부리골영농조합법인의 브랜드로 깨끗한 토양과 물에서 자란 임산물을 재배해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며, 부암마을을 부유하고 살기 좋은 마을로 변모시키고 있다. _정효빈 기자 공기 좋고 물 좋은 산청군 차황면 부암마을, 황매산과 지리산을 끼고 있는 아름다운 이 마을은 70% 이상의 농가가 친환경 인증을 받은 지역이다. 부리골영농조합법인 ‘늘봄처럼’은 부암마을에서 평생 농작물을 수확해온 이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마을 기업이다. 부리골영농조합법인의 이춘우 대표는 오랜 기간 부암마을의 이장을 지내는 등 마을을 위해 헌신해온 인물. 그는 2016년 마을기업인 늘봄처럼 및 임산물 가공공장을 설립해 장류, 기름 등 임산물 사업을 시작했다. 차황면 부암마을은 높은 산지에 위치해 논의 면적이 좁아 농사 조건이 열악한 편이다. 더불어 평생 농사만 지어온 어르신들이 많아 마을 기업 설립과 운영에 어려움도 많았다고. 축산농가를 운영하다 임산물로 업종을 옮긴 이 대표는 부리골영농조합법인 운영을 위해 농업대학 최고농 과정을 수료하는 등 가공 전반과 마케팅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늘봄처럼’이라는 이름 역시 ‘처음, 시작’이라는 의미를 담아 이 대표가 직접 지은 상호다. “봄은 처음, 시작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기도 하고, 어감 자체도 참 따뜻하게 느껴지더라고요(웃음).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는 다짐과 더불어, 집에서 부모님이 직접 해주신 것 같은 건강하고 푸근한 맛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소백산맥에 속하는 고봉 황매산은 일교차가 큰 지역으로, 이곳에서 자란 작물은 영양분이 풍부하고 맛도 좋기로 유명하다. 이 대표의 표현을 빌리자면, 늘봄처럼의 손두부는 ‘특별한 홍보 없이 가만히 놔두어도 저절로 팔릴 만큼’ 반응이 좋단다. 당근, 시금치, 단호박을 이용해 기존 두부에 부족한 영양분을 듬뿍 담은 채소 두부도 인기다. 비타민이 다량 함유된 삼색 두부는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건강하게 즐길 수 있으며, 자연에서 우러나온 알록달록한 색으로 두부와 채소를 잘 먹지 않는 어린아이들도 거부감 없이 찾는 건강식품이다. ‘늘봄을 담은 도라지 조청’ 역시 꾸준한 판매량을 올리는 제품. 방부제가 전혀 들어가지 않은 도라지 조청은 까다로운 공정 과정을 거쳐 묽지 않고 되직한 제형으로 완성됐다. 엄선된 쌀과 엿기름을 고아 만들어진 자연의 단맛은 구수하고 부드러운 감칠맛을 낸다. 늘봄처럼의 칡즙 역시 깔끔한 맛을 자랑하는 건강식품. 폴리페놀, 다이즈제인, 에스트로젠, 카테킨, 식이섬유가 풍부한 칡즙은 녹말 성분이 많아 잘못 가열하면 탄 맛이 강해 먹기가 꺼려지기도 한다. 이춘우 대표는 파쇄한 칡을 스팀살균해 특유의 씁쓸한 맛을 잡아냈다. 다년간 식품에 관한 연구를 거듭해 탄생한 늘봄처럼의 먹거리는 지역을 넘어 전국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하다. 지역 임업인 15명이 이끌어가는 소규모 마을 기업이지만, 이춘우 대표는 특유의 리더십과 희생정신으로 성공적으로 늘봄처럼을 이끌고 있다. 추후 식품안전관리인증(HACCP)을 통해 더욱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건강한 먹거리 브랜드 늘봄처럼은 현재 산청 직거래장터, 우체국 쇼핑 등 온라인을 통해서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으며, 경남 창원농협 등 거래처를 늘려 더 많은 소비자와의 만남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많은 농가가 법인화를 통해 농업의 지속가능성을 도모하고 있지만, 운영의 어려움으로 문을 닫는 곳도 많습니다.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도 중요하지만, 저는 대표자의 헌신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기업 운영, 품질 향상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개발을 지속한다면 농업도 충분히 미래가 밝은 분야라고 확신합니다. 앞으로 더 많은 분께 자신 있는 먹거리를 선보이고, 마을 기업을 발전시켜 우리 주민들이 지금보다 더 넉넉한 생활을 하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웃음).” [1088]
    • 경제
    2020-02-05
  • ‘With Us, 함께 더 멀리’ 혁신적 아이디로 새롭게 도전하는 젊은 건축가 그룹
    창의적인 디자인, 탄탄한 시공으로 부산 건축계에 신선한 활력이 되는 젊은 건축가그룹이 있다. 혁신적인 아이디어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김철홍 대표이사가 이끄는 위더스 건축디자인 그룹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클라이언트들의 ‘Needs&Wants’를 발 빠르게 반영하며 새롭게 거듭나는 젊은 건축가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With Us, 함께 더 멀리가자’는 게 저희의 창업 정신입니다. 지역의 인재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젊은 기업, 클라이언트들과 더불어 상생할 수 있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꿈이죠(웃음).” 창업 정신에 대해 말하는 김철홍 대표이사. 그는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펼치고 있는 유망한 젊은 건축가다. 학창시절부터 남다른 끼와 개성을 가졌던 그는 동서대학교 건축설계학과를 졸업하고 동종업계에서 실무를 경험했다. 2007년, 1인 창업으로 시작해 부산 건축계에서 인정받는 디자인그룹을 만들었다. 설계 디자인 건축 분야를 아우르는 강소기업을 일군 것. 현재 건축 설계 시공 전문기업 주식회사 위더스 건축디자인 그룹과 부동산 투자 전문기업, 위더스 디아이씨, 해외법인 위더스 G.E.K 주식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해 젊은 건축디자인 그룹을 만들기까지……. 그 뒤에는 특유의 뚝심과 근성으로 현장을 책임진 김 대표이사의 땀과 노력이 있었다. “13년 전, 창업 초창기에는 집에 팩스 하나 놓고 사업을 시작했어요. 대학과 동종업계에서 발휘했던 실력과 성실함으로 사업을 한다면 충분히 해낼 수 있으리라고 믿었죠. 몸을 아끼지 않고 밤낮없이 일해도 내가 일할 수 있는 현장이 있고 믿고 일을 맡겨주는 클라이언트가 있다는 사실에 감사했습니다. 힘든 시간들을 거쳐 스스로 부족한 점을 채워가며 성장했어요. 그 과정에 함께한 직원들과 한 약속은 반드시 지키겠다는 게 제 경영철학입니다.” 클라이언트들의 ‘Needs&Wants’를 반영하기 위한 젊은 건축가들의 노력은 좋은 결실을 맺었다. 부산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 이름을 알린 것. 대표작으로 부산국제여객터미널 bocl·출국장 라운지, LH주택공사 어린이휴게시설, KT, 삼진어묵 부산역점·필리핀점·싱가포르점, 부산해운대sc헬싱키호텔, 쌍용자동차 연산점, 대구신세계 백화점 르쿠루제, 서면 바른윤곽병원, 광안해수월드 등이 있다. 클라이언트들의 높은 만족도를 낼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회사의 경쟁력에 대해 말했다. “디자인의 핵심은 건축주가 원하는 바를 정확하게 짚어내는 데 있다고 생각해요. 한마디로 가려운 곳을 시원하게 긁어줄 수 있는 실력이 저희의 경쟁력이죠. 건축주와의 충분한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건축주가 원하고 필요한 바를 명확하게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전문가의 관점에서 문제를 진단하고 해결할 수 있는 정확한 솔루션을 제시해주고 있죠. 3D로 제작하는 설계 도면은 실사와 매칭률이 95%에 달할 정도로 정교해요. 또한 설계 과정에서 건축주의 의견을 많이 듣고 반영하며 젊은 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더합니다. 이런 일련의 과정을 통해 디자인 경쟁력이 나오는 거죠. 일련의 과정들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건축주들이 사전준비 기간을 충분히 주셨으면 하는 게 제 바람입니다.” 한편 그는 재능기부를 통한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왔다. 부산교육청과 함께하는 교육 공간복지 프로그램, ‘별별공간’ 설계 시공과 주택보증공사와 (사)부산건축제가 공동 추진한 ‘꽃피는 경로당’-영도 남극경로당 설계 시공에 참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해 온 것. “제가 할 수 있는 영역에서 사회에 유익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런데 이렇게 기회가 닿아서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앞으로 부가가치를 만들어내는 프로젝트들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서 사회공헌 활동을 할 수 있는 경제적인 뒷받침을 만들고 싶어요.” 부산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대중들의 건축에 대한 이해도 높아지고 다변화된 환경에 발맞춰 그 요구도 다양해지고 있어요. 이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건축 설게 비용의 현실화가 이뤄져야 합니다. 건축주도 디자인 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생각을 가져야할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현실적인 여건의 성숙이 좋은 건축가를 배출하고 창의적인 디자인을 만들 수 있는 토대가 된다고 생각해요.” 그는 대학 강단에서 청년들에게 따뜻한 격려를 보내는 사람이다. 현업에서 보고 느낀 그대로 생생한 삶의 경험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 애정 어린 조언을 전하고 있는 것. “저성장 시대, 청년들이 가질 기회가 점점 줄어든다는 게 안타까워요. 하지만 저 역시 맨손으로 창업해서 어렵게 회사를 일궈낸 것처럼, 청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허울 좋은 이야기보다는 대학 강단에서 후배들에게 정말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야기를 많이 하려해요. 후배들의 고민을 함께 듣고 공감하려하고요. 이 자리를 빌려 힘든 시기지만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희망을 잃지 말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1088]
    • 경제
    2020-02-03
  • 흙이 살아야 농산물이 살고, 국민이 건강해집니다! 친환경 농업의 밑거름 유기질비료, 환경 정화산업의 첫걸음
    비료는 작물의 생육에 있어 ‘밥’과 같은 존재다. 인간이 섭취하는 음식에도 자연식과 가공식이 있듯, 비료 역시 ‘부숙유기질 비료・유기질 비료’와 ‘무기질 비료’로 나뉜다. 가축분뇨나 어박, 골분 등 유기물을 이용해 만드는 유기질 비료는 자연에서 유래된 재료인 만큼 자라나는 작물의 맛도 좋다. 뿐만 아니라 농축수산부산물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환경정화 역할도 톡톡히 해낸다. 정부에서 친환경농산물 생산 확대를 위해 화학비료 대신 부숙・유기질 비료에 대한 지원을 실시하는 이유도 이 때문. 화학비료의 사용이 증가하면서 생산과 사용량이 줄어들고 있지만, 부숙・유기질 비료산업의 성장은 토양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필수적 요건이다. ‘흙이 살아야 농산물이 살고, 국민이 건강해진다’는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의 김종수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지금 주목해 보자. _김정은 기자 1992년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한국유기질비료산업조합은 부산물 및 유기질 비료 공업의 건전한 발전과 협동사업 수행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부숙・유기질 비료 산업 발전 및 올바른 퇴비 유통 질서 확립으로 농업경쟁력강화와 국민건강증진에 힘써 온 조합은 1998년 ‘국고보조퇴비농협납품’을 개시, 이듬해에는 ‘불량비료근절대책위원회’를 구성해 농민들이 안심하고 쓸 수 있는 양질의 부숙・유기질 비료 생산·유통에 기여한 공적으로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 단체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 전국의 9개 시·도협의회로 구성, 400여 회원사가 가입된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가축분뇨와 국내 유기성폐기물을 재활용해 검증된 우량원료를 사용한 고품질의 부숙・유기질 비료를 공급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이에 농업환경 개선은 물론 친환경농업기반 구축에 기여하며 환경정화산업 선도에도 일조하고 있다. “우리 조합원들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산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좋은 농토에서 고품질의 농산물이 생산될 수 있도록 농민들을 돕고, 국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 공급을 책임지며, 정부에는 친환경농업정책이 확산될 수 있도록 기여하는데 조합의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은 우리 농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해 보다 좋은 부숙・유기질 비료를 공급할 수 있는데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좋은 부숙・유기질 비료야말로 친환경 농업의 첫걸음이자 미래 영농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김종수 이사장. 현재 우리나라 농업이 농산물의 공급과잉과 가격하락, 농업 인력과 농경지 감소 등 많은 어려움에 직면해 있지만, 부숙・유기질 비료 업계가 일조할 수 있는 길은 검증된 우량원료 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양질의 제품을 생산·공급하는 것이라며 소신을 전했다. 특히 부숙・유기질 비료는 환경정화 산업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과정이 쉽지 않다고 한다. 때문에 조합은 품질관리 교육에 적극적으로 임하며 ‘품질분과위원회’를 신설, 정품정화 운동을 전개해 부숙・유기질 비료 생산업체 품질관리교육과 비료관리법 개정사항을 회원들에게 알리는 일에도 주력하고 있다. “품질분과위원회’는 조합 소속 전 회원사가 좋은 원료로 후숙 과정을 거쳐 만든 고품질의 부숙・유기질 비료를 시장에 공급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어 부숙・유기질 비료에 대한 농업인들의 신뢰를 높여 안전한 먹거리 생산에 앞장서는 것이 목표이고요.” 2014년 제3대 이사장에 이어 제4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김종수 이사장. 서울대 최고농업정책과정을 이수, 2012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표창, 2019년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한 인물로 (사)전라남도친환경농산업연합회 유기질 비료 분과위원장과 담양군 축구협회 연합회 21대 회장을 맡고 있다. 1996년 (유)수북농업을 설립한 사업가이기도 한 그는 1998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우수 퇴비생산업체로 선정돼 정부의 ‘흙 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과 인연을 맺었다. 이후 유기질비료협회 전남지회 총무로 위임되면서 더욱 적극적으로 조합원들과 고품질 부숙・유기질 비료 생산·공급에 힘을 쏟았다. 그러던 중 그의 행보를 높이 산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회의 적극적인 권유로 2014년 보궐선거에 출마해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이사장에 선출됐다. 쉽게 말해 ‘김종수’가 아니면 복잡한 시기를 끌고 갈 사람이 없다는 게 임원진의 의견이었다. ‘먹을거리의 뿌리는 비료다’ 검증된 우량원료 사용과 철저한 품질관리 환경은 물론, 고품질 농산물 생산으로 국민의 안전 먹거리로 이어져… 부숙・유기질비료 산업의 부가가치 확대, 유기성 폐기물과 환경문제 해소 가능 20여 년 동안 조합에서 활동하며 수북농업을 운영해 온 그는 조합원의 입장과 현 세태를 현실성 있게 보면서 조합 활동에 몰두, 임기 초에는 전국에서 활동하고 있는 지역협의회 활성화를 위해 각각의 목소리를 반영한 의견을 모으는데 중점을 두었다. 조합을 위한 그의 노력 중 눈에 띄는 것은 19대부터 꾸준히 발의해 온 ‘비료관리법개정안’이다. 당시 현행 비료관리법에는 포장하지 않은 비료, 특히 음식물쓰레기를 재활용한 비료의 무단매립, 적재와 관련한 관리책임 규정이 없어 관할 시·군·구의 대응이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김 이사장은 농·식품부와 농진청 등 관계기관을 찾아 농촌피해에 대응하기 위한 문제해결을 위해 비료품질관리에 대한 개정을 꾸준히 촉구하며 농촌진흥청장을 예방해 비료 공정규격설정 및 지정 일부 개정 고시(안)와 관련해 유기질비료조합의 의견을 피력해왔다. “결국 20대 국회에서 통과되어 입법화되었지만 이제라도 ‘비료관리법개정안’인해 제조・유통 과정 등에서 불공정 행위를 할 수 없다는게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품질분과위원회’와 협의해 농민들은 안심하고 쓰는 부숙・유기질 비료를 제공받고, 국민들은 농산물을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협동조합 차원에서 투명성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그는 예산 증대와 2020년 이후 강화될 대기 유해물질 배출기준 완화, 친환경 퇴비 생산시설 현대화 사업 예산 확대 및 개소당 지원 한도 증액 등을 건의하며 발로 뛰고 있다. “조합원들의 애로사항과 부숙・유기질 비료의 소비책을 찾는 역할, 특히 예산 지원에 힘쓰는 것이 본인과 조합의 소임”이라는 김 이사장. 정부에서 지방자치단체와 협의해 비료 관리에 더욱 적극적으로 강화해 나갈 수 있기를 지속적으로 촉구해 온 그는 해로운 원료로 만든 부정·불량 비료가 농지에 유통되지 못하도록 비료 품질의 관리·감독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토로했다. “국립 농업과학원에 인증된 원료를 원칙으로 사용은 하나, 이 원료들이 어떻게 처리되고 있는지에 대한 검수가 미흡해 재생처리 후 폐기물이 불법 공급되는 일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즉, 폐기물의 재생처리 후 과정에 대해서는 특별히 입력할 의무가 없다는 허점을 악용하는 불법업체의 난입으로 부숙이 제대로 되지 않은 퇴비가 유통되고 있는 것이죠. 이는 조속히 제도개선을 통해 폐기물불법처리로 인한 범법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강력한 통제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퇴비는 3-6개월 부숙해야 하지만 중간에 적치할 곳을 마련하지 못해 부숙이 덜된 퇴비가 유통되는 경우가 많다고. 결국 이런 품질이 낮은 퇴비가 유통되는 악순환이라는 것. 이에 따라 김 이사장은 환경부에 폐기물 재활용업자로 하여금 재생원료처리 시 발생된 최종 폐기물(제품)의 용도와 공급처, 처리량 등을 입력 의무화를 요청하기도 했다. “퇴비의 가장 큰 문제는 살포 후에는 회수가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땅을 버리면 농산물이 정상적으로 수확될 수 없어요. 더욱 큰 문제는 국민이 먹는 농산물인데, 폐기물 농산물을 국민이 먹게 둘 수 없는 일이 아니겠습니까. 따라서 검증된 원료 사용 검수에 정부가 강력하고 적극적으로 나서야 할 문제죠.” 부정·불량비료의 생산과 수입, 유통 차단을 위한 법령 정비와 함께 부숙・유기질 비료의 품질 향상을 위한 대책도 꾸준히 제시할 계획이라는 그. 친환경 농업의 밑거름인 부숙・유기물 비료 산업 확대의 필요성에도 적극적으로 의견을 펼쳤다. “부숙・유기질 비료 사업은 사실상 남들이 기피하는 3D(더럽고·dirty, 힘들고·difficult, 위험스러운·dangerous) 산업이지만, 우리 조합원들은 부정·불량비료 유통을 근절해 농가 피해 최소화와 국민의 건강을 책임진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정부가 지원하는 부숙・유기질 비료 지원 사업은 농업인들의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것으로 부숙・유기질 비료 업계가 직접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정책은 점차 감축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난 부숙・유기질 비료 생산 기술을 보유한 반면 부가가치가 떨어져 매우 안타까운 실정이죠. 예컨대 부숙・유기질 비료가 삼림용과 조경용 비료 등 다른 산업에도 적용될 수 있도록 확대된다면, 유기성 폐기물 문제를 크게 해소할 수 있고 환경 문제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봅니다.” ‘먹을거리의 뿌리는 비료’라는 김종수 이사장. 환경정화는 물론 국민의 건강을 위해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 있는 조합원들의 자부심과 위상이 더욱 견고히 다져나갈 수 있도록 자신의 역할에 책임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우리는 희망이 있습니다. 우리 조합원들이 지금까지 해 온 것처럼 자부심을 가지고 스스로 노력해 주신다면, 조합은 조합원을 위해 큰 목소리로 힘차게 전진하겠습니다.” 2019년 12월, 충북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에 한국유기질비료산업협동조합 신사옥을 준공했다 [1088]
    • 경제
    2020-02-03
  • 부산 첫 ‘유니콘 기업 성장지원 기업’ 선정, 세계를 놀라게 한 新 항만 건설 공법으로 도약하는 우리 강소기업
    최근 주식회사 유주는 엑센트리 부산센터 레벨 엑스에서 부산 첫 유니콘 기업(기업가치 1조 이상의 비상장 기업) 성장지원 기업으로 선정됐다. 글로벌 특허를 보유한 항만 건설 전문회사, 주식회사 유주는 항만 건설 기술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新 공법을 개발해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국내는 물론 성장 잠재력이 무궁한 해외시장에서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증명하고 있는 것. 주간인물은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도약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 기장군 기장읍 차성로에 위치한 주식회사 유주는 해양구조물 분야에 특화된 종합건설회사다. 2003년 창사한 주식회사 유주는 해양구조물 관련한 약 50건의 국내외 특허와 신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와 지자체, 국내외 기업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맨손으로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군 김상기 대표이사는 해양구조물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베테랑이다. 그는 동아대학교 자원공학과를 졸업하고 동종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일찍이 해양구조물 분야에서 비전을 본 그는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사업영역을 개척해나갔다. 해양구조물에 관련한 新 기술개발과 다수의 특허등록을 통해 해양, 항만분야의 새로운 혁신을 이뤄낸 것. 그 대표적인 것이 10년간 항만 건설 현장에서 널리 상용화되면서 우수성을 입증한 무(無) 들고리 공법(건설신기술 제825호)다. “기존 항만용 블록을 인양할 때 와이어로프의 부착력만으로 블록을 들었어요. 와이어로프 들고리를 한번 인양하고 거치하면 다시 쓸 수 없어 공사비가 많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부착력만으로 인양을 하다 보니 이탈되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죠. 이를 개선하기 위해 들고리를 사용하지 않고 와이어로프를 감아올리는 무(無) 들고리 공법을 개발했어요. 이 공법은 이탈이 없고 끝단이 없는 와이어로프를 사용해 약 3배의 안정성을 구현할 수 있어요. 그리고 들고리 박스와 중량물인 와이어로프를 절단하거나 가공할 필요가 없어 시공성이 뛰어나요. 와이어로프가 부식되면서 블록의 균열이 생기는데 반해 와이어로프가 없어 부식의 위험성이 없고 친환경적인 공법이죠.” 무들고리공법은 경제성과 기능성을 인정받아 10년간 널리 사용됐다. 대표적으로 이동항 물양장 보강공사, 학리항 정비공사, 중동항 접안시설 설치공사, 후포 마리나 항만 개발사업, 광안리해수욕장 친수공원, 동리항 물양장 설치 공사 등에 쓰이며 성공적인 시공사례를 남겼다. 김상기 대표와 현업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아들, 김유학 주임 회파블록공법(Turning Wave-Block)은 기존 방파제에 주로 사용되는 테트라포드(TTP)에 비해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어오는 바닷물의 양이 적다. 그리고 윗면이 평평해 사고를 예방할 수 있고, 레저 활동이 가능한 친수공간을 제공할 수 있다. 기둥결속공법과 융합하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도 20% 이상 공사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한 조력, 파력발전장치를 연결해 친환경에너지 생산이 가능해 발전 가능성도 크다. “회파블록공법은 파도에너지를 180° 방향으로 전환해 다음에 오는 파도에너지와 충돌시켜 구조물에 가해지는 충격을 감소시키는 원리에요. 파도가 방파제를 타고 넘어오는 물의 양(월파량)이 기존공법에 비해 10배가량 적어요. 이 때문에 해양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낮게 설치할 수 있죠. 또한 직벽식 블록은 하부의 모래나 사석을 침식시키지만 회파블록은 퇴적되거나 유지함으로써 침식 및 붕괴를 방지할 수 있어요. 무엇보다 기둥결속공법과 융합하면 구조적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약 20% 가량의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회파블록공법은 칠암항 물양장 보강공사, 죽도 물양장 보강(대변 연화리), 가덕도 월파방지시설공사, 칠암항 물양장 추가 보강공사, 암남공원 주차장 태풍피해 복구, 광안리해수욕장 친수공원 등에 적용되면서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소규모 어항부터 대형 컨테이너 부두까지 모든 해양구조물에 응용될 수 있는 원천 기술인 타이셀 공법(Tiecell method)은 시공비용을 줄이고 기능성을 향상시킨 획기적인 신기술이다. “타이셀 공법은 각각 분리되어있던 블록들을 상하좌우로 수중에 결속시킴으로써 구조물을 일체화시키는 것이에요. 기존 케이슨 공법은 안정성은 뛰어나지만 대형중량물이라 제작과 거치, 인양할 때 공사비가 증가해요. 반면 타이셀 공법은 작은 타이셀 블록을 수중타설로 만들어지는 결속기둥으로 결속시켜 대형구조물을 만들기 때문에 소형장비, 소형 제작장만으로도 제작이 가능합니다. 이 때문에 케이슨 공법의 안정성을 지니면서 수량과 면적을 최소화해 약 20% 가량 공사비를 절감할 수 있어요. 지진 같은 재난에도 끄떡없을 정도로 견고하고 안전합니다. 또한 윗공간이 평평해 친수공간으로 사용할 수도 있어요.” 타이셀 공법은 월내항 정비사업, 동선항 월파방지시설 설치공사, 태풍차바 대항항 피해복구공사 등 성공적인 시공사례를 만들며 널리 보급되고 있다. 이 기업은 항만 건설 기술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신기술로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호평 받고 있다.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 및 지자체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고 해외시장에서 K-technology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는 것.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대규모 항만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쿠웨이트, 이란 등지에 진출해 다국적 기업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계획이다. “세계는 지금 특허 전쟁이에요. 한국에서 유일하게 항만 건설 신공법 수출로 성공한 사례를 만들고 싶어요. 대규모 항만 건설 프로젝트에서 단순한 시공사가 아닌 독보적인 기술력을 지닌 설계사로 참여해 동종업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해주고 싶어요. 이를 통해 한국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 받고 관련 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속에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2003년 02월 ㈜유주종합건설 법인 설립 •2004년 11월 자본금 증자(7억) •2005년 03월 부산 기장군 본사 이전 •2012년 02월 무들고리 블록 기술 / P.C.T 출원 •2013년 01월 무들고리 블록 공법 특허 등록 06월 상호변경 (주)유주 •2014년 01월 타이셀 공법 특허 등록 04월 회파블록 공법 특허 등록 •2016년 04월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 R&D사업 진행 09월 타이셀 공법 기술 P.C.T 출원 •2017년 04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 R&D사업 진행 06월 타이셀 공법 특허 등록 08월 무들고리공법 건설신기술 / 제 825호 지정 •2018년 06월 2018 국토교통기술대전 포상 표창 07월 타이셀 공법 해양신기술 / 제 2018-01호 지정 •2019년 12월 해양수산부 / 해양수산 건설공사 신기술 시험 시공 지원 기술 선정 •2020년 01월 ㈜엑센트리벤처스와 유니콘 성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1088]
    • 경제
    2020-02-03
  • 서울신용보증재단 -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을 지탱하는 버팀목이 되어주다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2018년 자영업자는 563만 8천명으로 전년 대비 4만 4천명 감소하였다. 그러나 전체 취업자 중 자영업자 비중은 OCED 회원국 중 5위로 여전히 높은 편이다. 전체 사업체의 99%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라는 현실을 감안할 때, 이들의 성장은 우리 경제에 무엇보다 절실한 과제이다. 30년 넘게 중소기업 지원의 현장에서 이들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달려온 한종관 이사장을 만나, 그의 경영철학을 집중 조명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投筆成字의 좌우명을 실천해온 30년 한종관 이사장은 전북 진안의 산골에서 태어났다. 어린 산골 소년은 십리 길을 걸어 초등학교를 다녔다. 그때의 습관이 몸에 배어, 그는 지금도 퇴근길에 차를 물리고 40분 남짓을 걸어간다. 격무에도 흔들림 없는 강한 체력의 비결이기도 하다. 공직에 계셨던 부친과 교육열이 남다르셨던 모친 슬하에서 心淸事直(마음은 맑게 하고 일은 정직하라)의 가르침을 받고 자란 그는 1984년 신용보증기금에 입사했다. 기업의 신용과 가치를 평가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은 공익을 중시하는 가풍 속에서 자란 그에게 소명과도 같이 느껴졌다. 신용보증기금에서의 30여 년은 그야말로 역전과 반전의 스토리였다. 그도 그럴 것이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등 절체절명의 순간마다 가장 핵심부서라 할 수 있는 신용보증부에 배치되어 국가 경제의 회생을 위한 구원투수 역할을 도맡았기 때문이다. 앞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지만 한 이사장은 각종 특례보증제도를 입안하여 위기에 처한 기업에게 대규모 신용보증을 공급하는 데 앞장섰다. 꽉 막혀 차갑게 식어가던 우리 경제 곳곳에 따뜻한 피가 돌기 시작했다. ▲ 성동구 지역협의체에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 ‘월화수목금금금’의 나날이 1년 이상 계속되었어요. 체력만큼은 자신 있다 자부해 왔는데 그때는 너무 힘들어 어쩔 수 없이 보약의 힘도 약간 빌렸습니다.(웃음)” 그러나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는 그의 진정한 저력은 보약이 아닌 ‘投筆成字’(명필은 붓을 내는 대로 글자가 된다)의 좌우명에 있었다. 프로라면 응당 여건을 탓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믿음이다. “불만사항을 뒤집어보면, 곧 새로운 아이디어가 됩니다. 개선책을 마련할 수 있는 힌트와 다름없는데, 싫어할 이유가 없지 않습니까?” 기업의 미래가치평가에 기반한 보증심사제도 개혁도 이런 발상에서 비롯되었다. 경영현장에서 만난 중소기업 대표들은 하나같이 과거 실적 중심의 보증심사에 아쉬움을 토로했다. 한종관 이사장은 이들의 하소연에서 힌트를 얻었다. 바로 기업의 미래가치평가 모형 개발에 착수한 것이다. 기업가치평가 및 인증 시스템, 지식재산가치를 반영한 평가 시스템은 지식・기술 기반 중소기업에 새로운 돌파구를 열어주었을 뿐만 아니라, 기업평가의 신뢰도를 높여 보증부실률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창출하기도 했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13년에는 정부로부터 산업포장을 수상했다. ▲ <서울CEO지식향연>에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의 특강이 끝난 후 소기업・소상공인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생 제2막, 서울시 소기업・소상공인을 위해 다시 뛰다 2018년 9월, 한종관 이사장은 서울신용보증재단의 수장으로 임명되었다. 30년 넘게 축적해온 중소기업 지원 노하우를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할 기회가 주어진 셈이다. 서울신용보증재단은 담보력이 부족한 소기업・소상공인의 채무를 보증함으로써 원활한 자금융통을 돕고 창업 및 경영개선을 지원하는 서울시 산하기관이다. 기본적인 역할은 신용보증기금과 크게 다르지 않지만, 소기업・소상공인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그는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 “국내외 경제상 각종 악재가 거듭되고, 베이비붐 세대의 은퇴와 청년실업 장기화로 준비가 부족한 생계형 창업이 증가하면서 ‘제살 깎아먹기’식 과당경쟁을 피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그래서 한종관 이사장은 ‘준비된 창업, 적정한 창업으로 성공적 창업을 유도’하는 데에 가장 역점을 두고 있다. ‘밑 빠진 독에 물 붓기’식 지원에서 탈피하여, 소기업・소상공인이 자생력을 갖고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기존 금융지원 중심 정책을 뛰어넘어 금융과 비금융을 아우르는 지역 밀착형 종합지원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민선7기 서울시장 취임 후 박원순 시장이 삼양동 옥탑방에서 구상한 ‘생활상권 프로젝트’를 현장에서 실현하기 위한 전략이기도 하다. 구체적인 청사진은 지난해 재단 창립 20주년을 맞이하여 선포한 ‘미래비전 2022’에 고스란히 녹아있다. ‘세계 최고의 소기업・소상공인 종합지원 플랫폼 기관’이라는 비전을 수립하고, 이를 위한 4대 전략목표와 10대 전략과제, 53개의 실행과제를 도출했다. 특히 이 모든 것은 재단 전 직원뿐만 아니라 고객기업과 전문가의 총의를 모아 탄생한 것으로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그래서일까. 새로운 비전을 선포한 지 1년도 지나지 않았는데 벌써 괄목한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동부지역본부 5개 지점에 경영지원 업무를 전진 배치하여 ‘지역밀착형 플랫폼’을 시범 운영함으로써 민(民)・관(官)・공(公)・학(學) 협의체 구성, 지역 상권별 특화 지원 등의 성공모델을 도출하였다. 실효성 있고 현장감 있는 소상공인 전문 정책 개발을 위해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도 설립했다. 대외적으로도 그 성과를 널리 인정받았다. 서울시 경영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10월에는 적극적인 소상공인 지원으로 혁신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소상공인 지원 단체 중 단독으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업무 성과를 추구하다보면 ‘효율’이라는 명목으로 요령을 부리기 쉽지만, 한종관 이사장은 ‘청렴과 공정’이라는 원칙을 단 한 순간도 잊지 않는다. 그는 직원들에게 ‘청렴은 생명과도 같다’고 강조한다. 공정채용 우수기관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반부패 우수기관 서울시장 표창, 노사상생과 시정 공유 서울시의회 의장 표창 등을 수상한 것도 모두 이러한 원칙에 입각한 업무처리의 성과이다. 특히 지난 해 12월, 국민권익위원회 주관 종합청렴도 1등급 기관으로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굳건한 청렴윤리 의식을 인정받아 더욱 가치 있는 업적이었다. 한종관 이사장은 30년이 넘도록 같은 일을 해왔지만, 미래를 이야기할 때는 누구보다 열정적이다. 2020년에는 서울시 자치구별로 ‘1자치구 1지점’을 설치하여 지역밀착형 종합지원 플랫폼을 완성하고, 소상공인 정책연구센터 내 석・박사 등 전문연구인력을 20명 내외로 확충하여 그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힘주어 말한다. 미래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을 위한 지식재산보증도 300억 원 이상 확대 지원하고, 채무자의 재기를 유도하기 위한 재기지원센터도 4곳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물론 사회가치와 인권존중 경영체계를 안착시키는 것도 중점 추진할 과제이다. 그를 이처럼 쉼없이 달리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인지, 마지막으로 물었다.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것(Dream&Hope), 그게 제 경영방침의 핵심이자 에너지의 원천입니다.” 아무쪼록 한종관 이사장의 바람대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꿈과 희망 가득한 내일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 <서울CEO지식향연>이 끝난 후, 박원순 서울시장 및 기업 대표들과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 한종관 이사장이 박원순 서울시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있다. [ 학력 ] •2015.08. 전북대학교 대학원 경영학박사 •1990.02. 연세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 •1984.02. 전북대학교 경영학과 학사 •1977.01. 전주 신흥고 졸업 [ 경력 ] •2019.07.~ 한국발명진흥회 비상임이사 (現) •2018.12.~ 신용보증재단중앙회 운영위원 (現) •2018.09.~ 서울신용보증재단 이사장 (現) •2017.04.~ 대통령 직속 일자리위원회 전문위원 (現) •2017.11. 국무조정실 국정과제 및 일자리창출평가 전문위원 (前) •2017.04. 인사혁신처 주식백지신탁심사위원회 위원 (前) •2017.01. 한국창업학회 부회장(前) •2016.03. 중앙대학교 경영경제대학 겸임교수 (前) •2015.11. 한국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 경영혁신연구원장 (前) •2015.02.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위원 (前) •2014.12. 신용보증기금 전무이사 (前) [ 포상 ] •2013.12. 산업포장(중소기업금융지원 및 국가산업발전 유공) •1998.12. 재정경제부장관 표창(금융산업발전 유공) [ 발명특허 ] •2015.08. 기업 신용도 위헙관리 컨설팅 방법 •2015.01. 지식재산의 가치를 반영한 기업 평가시스템 •2013.10. 금리추정 및 경쟁입찰 시스템 •2013.06. 기업가치의 평가 및 인증시스템 ※ 발명특허는 신용보증기금 명의로 등록, 한종관은 발명자로 등재됨 「 청렴은 공직자의 생명입니다 」 … (중략) … 국민권익위원회의 종합 청렴도 1등급은 그 어떤 표창 및 훈장보다도 가치가 있습니다. 20년간 단 한 건의 금전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던 여러분의 청렴성이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도저히 이룩할 수 없는 위대한 일이라 생각합니다. 다산 정약용은 목민심서에서 ‘청렴은 牧民官의 本務요, 모든 善의 근원이요, 德의 바탕이니 청렴하지 않고는 능히 목민관이 될 수 없다’고 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능력과 역량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모든 것의 기본이 되는 청렴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저는 이사장으로서 우리 직원들이 한없이 자랑스럽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저는 금번 평가결과를 접하면서 서산대사의 시(오도송 悟道頌)를 떠올리게 됩니다. 踏雪野中去 (답설야중거) 눈 내린 들판을 걸어갈 제 不須胡亂行 (불수호란행) 함부로 어지럽게 걷지 말지니 今日我行跡 (금일아행적) 오늘 내가 남긴 발자국이 遂作後人程 (수작후인정) 뒤에 오는 사람들의 이정표가 되리니 이 시는 바로 여러분을 위한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오늘 여러분이 남긴 종합청렴도 1위의 위대한 발자취는 뒤에 오는 후배들의 길을 인도하는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 <임직원에게 드리는 글> 중에서 발췌 - [1088]
    • 경제
    2020-02-03
  • 건강 한 줌을 스마트하게 챙기다! 매일 수제로 오븐에 구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
    미국 시사 주간지 「타임」에서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견과류. 실제 글로벌 건강식으로 꼽히는 식단에서는 견과류가 빠지지 않으며, 견과류의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연구들도 연이어 보고되고 있다. 국내에도 건강과 미용을 위한 필수 영양식품으로 자리 잡는 추세다. 건강식이기도 하지만, 고소한 맛과 오독오독 씹는 맛이 일품이라 간식으로 즐기는 이들이 많아 식음료 업계에서도 견과류를 활용한 다양한 제품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그중 핸드메이드 방식을 고집하며 소량으로 오븐에 구워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견과류로 주목받는 곳이 있다. 바로 홀썸라이프가 그 주인공. 견과류 한 줌도 허투루 다루지 않는 건강한 브랜드, 홀썸라이프의 김신웅 대표를 만나 보았다. _김정은 기자 하루에 이것을 한 줌씩 먹는 것으로 사망률이 20% 정도 감소한다고 한다. 바로 견과류다. 견과류는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듬뿍 들어 있는 건강 먹거리로, 필수 지방산이 풍부해 콜레스테롤 수치 감소에 도움이 되며 심장병 예방 등에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하루에 필요한 견과류를 한 봉지 안에 모았다는 믹스 견과류가 화제다. 하지만 일부 믹스 견과류엔 초콜릿이나 말린 과일 등을 더해 자극적인 맛을 내는 경우도 있어 유의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또한 과유불급이라는 말이 있듯이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적당한 양을 섭취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소비자 입장에서는 견과류는 다 비슷해 보이기도 하고, 몸에 좋으니 챙겨는 먹어야 하는데 정해놓고 먹자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견과류는 특성상 습기와 직사광선, 열에 쉽게 상합니다. 따라서 신선한 견과류를 소량씩 자주 구입해 냉장 보관하고 빠른 시일 내에 먹는 것이 좋아요.” 수제 견과류 브랜드로 탄탄한 입지를 쌓고 있는 홀썸라이프의 김신웅 대표. 그가 소량제조와 핸드메이드 공법을 고집하는 가장 큰 이유도 여기에 있다. “공정마다 일일이 손수 관리하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많은 분들이 건강을 위해 챙기는 식품인데 제품의 질과 가치를 높이는 제조에 투자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타사보다 월등히 좋은 점이 없다면 저희 브랜드를 구매할 이유가 없기도 하고요.” 2015년 출범한 홀썸라이프는 작년 매출 기준 연 8억 원을 달성, 올해는 10억을 전망하고 있다. 이렇게 탄탄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이면에는 김 대표의 소신과 부단한 노력이 바탕이 되었다. 유년시절부터 태권도를 배워 대학에 진학했지만, 트레이너 활동에 큰 관심을 두었다는 그. 서울에서 60여 명의 개인 회원을 관리하며 모델에이전트 소속 스타 트레이너로도 활동했다. 그러던 중 운동 전, 후에 섭취할 수 있는 식품에 대한 문의가 많았고, 개개인의 기호에 맞게 견과류를 추천하며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시작이 되었다고. “회원분들에게만 챙겨 드린게 입소문이 나면서 헬스장에서 오프라인 판매를 시작하게 됐어요. 본격적으로 사업에 입문한 뒤에는 견과류 상품은 모두 구매해서 먹었습니다. 그리고 제 의견과 소비자들의 구매평을 참고해 홀썸라이프의 보완점을 찾았죠. 끊임없이 공부하고 수십번씩 만들고 맛보는 작업을 반복하니까 어느덧 궤도에 오르더라고요(웃음).” 2018년 대구 본사로 이전하면서 온라인 판매로 확대했지만, 컴퓨터나 SNS 등 능숙하게 다루지 못해 신규 고객들 확보가 안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고객들의 신뢰로 얻은 높은 구매평은 입소문이 퍼지면서 사업 확장으로 이어졌다. 홀썸라이프의 까다로운 제조공정은 이미 유명하다. 간단히 살펴보면, 등급이 높은 원물을 선별하는 1차 작업 후 세척과 발하 건조를 한다. 이어 오븐에 골고루 굽고 쿨링 작업에 들어가는데, 이때 견과류별로 시간 조절이 다르므로 가장 신경 쓰는 과정이라고. 이후 또 한 번 2차 선별 과정을 거친 후에야 소분포장으로 마무리해 소비자에게 발송된다. 이러한 과정을 당일을 원칙으로 소량씩 한다니 놀라울 수밖에. 견과류 종류로는 아몬드, 호두, 캐시넛, 피스타치오, 브라질너트, 마카다미아, 피카, 호박씨, 해바라기씨 병아리콩, 렌틸콩, 서리태, 쥐눈이콩(약콩)이 있다. 매일 1봉지씩 먹을 수 있도록 200g씩 소분한 견과류를 구매할 수도 있고, 소량으로 제조하기 때문에 소비자가 원하는 구성으로 맞춤 제작도 가능하다. “오븐을 사용하는 것도 간단한 이유입니다. 밀폐된 열풍으로 고르게 구워 맛을 높이고, 견과류의 마찰을 줄여 상품의 질을 높이기 위함이죠. 매일 구워 당일배송을 하고 있는데 단, 날씨가 습하거나 우천 시에는 쿨링작업이 더 필요하므로 당일발송이 어렵다는 점을 미리 공지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안전과 편의를 위해 겉포장과 속포장에도 신경을 썼다. 정형적인 디자인을 탈피해 휴대성과 심미성을 극대화한 상품은 선물용으로도 인기다. 이어 보틀식 밀폐용기에 담은 상품은 홀썸라이프에서 최초로 출시한 포장법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견과류 분말 등 신제품 출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는 김신웅 대표. 판매처를 확대해 멀티 뷰티숍과 헬스장, 요가원 등에도 납품할 계획을 밝혔다. “특별한 건강식품을 누구나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신제품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며, 단순히 제품을 파는 상업공간이 아닌 수준 높은 서비스를 판매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1087]
    • 경제
    2020-01-17
  • [오로지 유기농업의 한 길을 걷다] 유기농 순수주의 선언! 생명을 살리는 농업, 농업이 살리는 생명
    진짜 ‘밥’이 보약이다! 일반 쌀보다 최대 16배 많은 가바성분 함유 ‘하양가바쌀’ ‘2019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신선농산물분야 최우수상 수상 전남 해남에 위치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이 농촌진흥청이 주최한 ‘2019년 수출농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신선농산물분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2009년 설립되어 10주년을 맞이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2016년, 식량작물 수출생산 단지조성 사업을 통해 수출 쌀 작목반을 구성하고 수출용 쌀인 ‘하양가바쌀’ 브랜드를 개발하여 지난해부터 미국으로 친환경 해남쌀을 수출하고 있다. 미국(USDA), 할랄(JAKIM), 중국 유기재배·가공(CQC) 인증 등 국제적 규격 인증제도를 획득해 수출국 다변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있기도 하다. 한국쌀의 자부심을 드높인 윤영식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대표는 “해남군과 전라남도, 농촌진흥청의 지원으로 수출쌀 전문 브랜드를 개발, 수출에 이르게 됐다”며 “고품질의 해남 쌀 수출로 새로운 시장 개척을 통한 농업인 소득향상과 새로운 판로 개척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유채를 활용한 지역자원순한농법으로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이곳을 신년을 맞아 찾아가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해외로 수출되는 우리 쌀의 자존심 - 안전하고 맛, 영양 고루 갖춘 ‘하양가바쌀’ 미국(USDA), 할랄(JAKIM), 중국 유기재배·가공(CQC) 인증 등 국제적 규격 인증제도 획득 “하양가바쌀은 10조원에 달하는 국내 쌀 시장에서 기능성 쌀의 가능성을 열고 세계에 대한민국 쌀의 우수성을 알릴 우리 쌀의 자존심입니다.” 일명 ‘머리 좋아지는 쌀’로 불리는 하양가바쌀 소개에 윤영식 대표의 자신감이 뚝뚝 묻어난다. 하양가바쌀은 서울대학교 고희종 교수가 순수육종방식으로 개발한 서농 21호 품종으로 전라남도 농업기술원과 해남군농업기술센터가 재배기술을 지도하고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 유기농으로 생산한 맛과 영양을 두루 갖춘 쌀이다. 이름 그대로 ‘하얀색 가바쌀(White Gaba Rice)’이라는 뜻이다. 고희종 교수는 건강기능성 물질을 함유한 쌀 품종을 개발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국내외 유전자원 정보를 수집해 순수육종방식으로 하양가바쌀 개발을 성공시켰다. 우리의 주식인 쌀에 기능성을 첨가함으로써 다른 곡물을 섞어 먹지 않아도 훌륭한 영양분을 섭취할 수 있게끔 한 것이다. “가바는 뇌활성 물질인 감마아미노낙산(γ-aminobutyric acid, GABA)을 줄여부르는 말입니다. 생체 내에서 생성되지만 스트레스나 노화로 농도가 저하되기 때문에 음식이나 건강식품 등을 통해 섭취할 필요가 있다고 알려져 있죠. 보통 현미에 많이 포함되어 있지만, 소화 잘되는 백미임에도 더 많은 가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에 집중할 필요가 있습니다. 하양가바쌀은 일반 쌀보다 가바 성분이 16배 많이 함유되어 있는데다 밥맛이 좋아 현미밥을 싫어하는 청소년, 노약자 등에게 적합하지요. ‘머리가 좋아지는 쌀’로 불리는 이유도 이 가바 성분 때문입니다. 청소년의 성장 촉진을 돕는 단백질 성분인 라이신(필수아미노산) 또한 일반 현미 대비 1.5배 높이 함유한 매우 우수한 품종입니다.” 감마아미노낙산은 중성지방 억제(다이어트), 기억력 증진, 혈압강하, 당뇨, 간기능 개선(알콜대사 촉진), 빈혈 및 대장암 예방, 스트레스, 변비, 불면해소, 신경안정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뇌의 대사 기능을 촉진시켜 학생의 집중력과 기억력이 증진되는 효과를 가져와 학습능력을 향상시키기도 한다. 고희종 교수가 개발한 거대배아현미는 제8회 대한민국 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상을 수상했으며 과학기술부가 선정한 국가연구개발 100선에 뽑히기도 했다. 유기농 순수주의 먹거리 완전한 유기농업을 통한 경축자연순환농법 순수한 유기농업을 실현하고 있는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 120개 작목반, 354명의 조합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40ha에 이르는 직영농장과 753ha의 조합원 재배지가 여의도 넓이의 3배에 달하는 대규모 영농회사이다. 지속가능한 유기농업을 연구하기 위한 부설연구소를 비롯하여 자체 유기농 전용 도정공장과 유통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에 2014년에 농산물우수관리 인증(GAP)와 친환경취급자 인증을 받았다. “완전한 유기농업은 친환경 토양, 용수, 종자, 퇴비, 방제, 수확, 가공, 보관에 이르는 일련의 시스템에 의해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장기간에 걸친 연구 개발과 대규모의 시설투자가 필요합니다. 일반 농법에 의한 재배지와 격리된, 넓은 재배지도 물론이구요. 한마디로 대규모 농장에서 오염된 외부 자원의 유입없이 자연순환농법에 따른 하나의 생태계를 형성해야 가능하다는 것이죠.” 윤 대표는 “한 재배지에서 단일 품종만 경작하면 토양 내 영양성분이 획일화되어 황폐화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래서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에서는 유채를 활용한 지역자원순한농법을 구현하고 있기도 하다. 유채꽃은 관광, 유채는 녹색비료, 유채씨는 유채유로, 폐식용유는 바이오디젤로, 부산물인 유채박은 유기쌀 도정공장에서 나오는 부산물과 함께 논에 다시 퇴비로 환원되는 순환농법이다. 겨울에는 밀과 유채를 경작하고 여름에는 벼를 경작하는 작부체계를 수립해 비오탑 체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쉽게 얘기해 유기물질이 살아있는 토양에서 자양분을 받고 자란 목초로 가축을 키우고 그 가축의 부산물로 퇴비를 만들어 땅에 자양분을 공급하는 것이다. 유채를 활용한 자원순환유기농업을 실현할 첫 단계로 두레생협과 공동출자해 (주)땅끝두레를 설립, 국내산 non-GMO 유채유생산 공장을 작년에 완공하기도 했다. 땅끝황토친환경영농조합법인은 대한민국의 친환경농업을 선도하면서 친환경쌀 생산, 인증, 도정, 유통관리를 통합한 조직시스템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기능성 쌀의 맛과 안전성, 영양성, 위생성을 확보해 하양가바쌀과 ‘땅끝에서 보냅니다’란 자체 브랜드를 가진 하이아미 친환경 쌀을 서울,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의 학교 및 유아기관 등에 급식용으로 납품하고 있다. 해남에서 태어나 한국 유기농업에 한 획을 긋고 있는 윤영식 대표와 형인 윤영석 전무, “이 길의 끝에서 유기농업이 우리의 삶과 세상을 변화시켰노라고 모든 것이 달라졌노라고 말하고 싶다”는 그들의 진심이 빛을 발하길 기대한다. [ 수상내역 ] •2016년 대한민국 국회 부의장 표창(친환경 부문) •2016년 우수기업 표창(주관 : 한국식품산업제조협회) •2016년 세계신기술 발명전시회 금상(기능성 쌀하이아미쌀 출품) •2016년 전라남도 도지사 표창(식품 유통부문) •2017년 전라남도 친환경 농업대상 수상 •2017년 한중문화대상 수상 •2005년 제8회 대한민국농업과학기술상 대통령상 수상(하양가바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고희종 교수) •2011년 과학기술부 선정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 선정(하양가바쌀, 서울대 농업생명과학대학 고희종 교수) [1087]
    • 경제
    2020-01-17
  • 가로등 업계 이끄는 작은 거인, 변화와 도전의 자세로 세상에 ‘빛’을 밝히다
    ‘만족한 직원이 만족한 고객을 만든다’, ‘실천하지 않으면 어떠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고객과의 약속을 만들고 있습니다!’ 대구광역시 이현동에 위치한 ㈜유진가로등 본사. 노용해 대표이사를 만나기 위해 찾은 사무실 내부 곳곳에는 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슬로건이 가득하다. 초지일관의 자세로 오직 한 길만을 걸어오며 유진가로등을 국내 조명산업 선도기업으로 성장시킨 노용해 대표이사. 호방한 인품이 묻어나는 그의 미소에서 ‘변화와 도전’의 기업가 정신이 그대로 읽히는 듯하다._정효빈 기자 ㈜유진가로등은 가로등 및 각종 등기구 생산과 끊임없는 신제품 개발로 친환경적인 조명문화 창조에 힘쓰고 있는 국내 조명산업 선도기업이다. 노용해 대표는 1994년 유진산업사를 시작으로 2002년 가로등 전문제조업체인 유진가로등을 창업했다. 유진가로등은 그 해 조달청 단체표준업체 인증을 받았으며, 2006년에는 ISO9001 국제표준화 자격을 획득했다. 이후 대구 서구로 신사옥을 신축 이전하고 스테인리스, 주철 가로등을 전국에 공급하는 시스템을 갖췄다. 2010년 초, 안팎으로 힘든 경제 여건 속에서도 노용해 대표는 과감한 도전 정신을 발휘해 위기를 기회로 바꾸었다. 2011년 법인전환 후 지속적인 신제품 개발과 적극적인 인재 채용으로 회사의 내실을 단단히 다져온 결과, 2019년에는 연이어 경산·안동영업소 설립, 경북 칠곡군에 1천 평 규모의 제2공장을 설립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다. 특히 지난 2019년은 서대구산업단지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되어 대구광역시장상 수상, 중소기업인대회 중소기업중앙회장상 수상 등 눈부신 한 해를 보냈다. “새로운 기술과 창조적 디자인으로 도시 미관과 친환경이 접목된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공급하고 있습니다. 아직 부족한 것이 많지만 늘 새롭고 창의적인 제품으로 대한민국의 조명산업을 이끌어 가고 싶습니다.” 흰 쥐는 쥐 중에서도 가장 우두머리이자,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와 생존력을 지녔다고 알려져 있다. 경자년 새해에 만난 노용해 ㈜유진가로등 대표이사는 이러한 지혜를 지닌 인물이다. 노 대표는 20년 가까이 가로등·주물등·조명 분야에서 묵묵히 한 길만을 걸어오며 건실하게 기업을 이끌어왔다. 1979년 경상공업고등학교 기계과를 졸업한 후 일찍이 산업전선으로 뛰어든 그는 잘 나가는 대기업의 영업사원으로 청년기를 보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았고, 1988년부터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 “우연히 접한 가로등 분야에서 사업 가능성을 보았습니다.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하며 다양한 사업아이템들을 봐왔지만, 저는 이 분야에서 승부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촉이 오면 부지런하게 쫓아가는 스타일이라 20년 가까이 가로등에만 집중했고, 그렇게 쉼 없이 달려온 것이 현재의 위치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이 아니었나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기술과 창조적 디자인으로 도심 속 빛을 밝히다 우수한 기술력으로 친환경적인 조명문화 창조에 힘쓰고 있는 유진가로등은 태양광가로등 기술 분야와 LED 분야에 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며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조명 타워 및 가로등, 공원등을 지역 특성에 맞춰 조도 효율을 극대화하는 제품을 개발해냈으며, 에너지 절약 관련 신기술 세미나 및 워크숍에도 꾸준히 참여해 에너지 절감과 신제품에 대한 직원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기술개발, 품질향상, 기업개발을 향한 끊임없는 열정을 바탕으로 SCI 서울신용평가정보에서 B0의 기업신용평가등급을 받은 바 있으며, ISO 인증기관에서 인증번호 DKQ-6880으로 스테인리스 공원등 및 주철가로등 제조 및 부가서비스를 인증받았다. 유진가로등은 기능과 디자인을 모두 겸비한 신제품 개발로 고객이 원하는 제품 수요를 충족하고 있다. 노용해 대표는 장기적인 경기침체로 안팎으로 위기가 찾아온 시기에도 도전정신과 적극적인 투자로 자사의 힘을 키워나가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다. 위기가 닥치더라도 몸을 웅크리고 허리띠를 졸라매는 것만이 능사는 아니라고 판단했기 때문. 그는 ‘어디서나 볼 수 있는 흔한 디자인의 가로등 대신 유진가로등만의 특색 있는 디자인으로 승부를 보겠다‘고 다짐했다. 노 대표는 참신하고 능력 있는 인재채용을 위해 2008년 ‘대구·경북 100대 기업 취업박람회’와 ‘어울림 여성 취업박람회’에 참여해 유능한 인재를 직접 채용했다. 회사와 더불어 임직원 발전에 대한 끊임없는 의지와 도전으로 탄탄한 경쟁력을 쌓아온 것. 오늘날 유진가로등이 이뤄온 눈부신 성장의 배경에는 경제적 위기 속에서도 인적 투자를 아끼지 않았던 노 대표의 ‘한 수’가 크게 작용했다. “각 도시를 대표하는 마스코트나 특산물 디자인이 들어간 가로등을 길거리에서 자주 보셨을 겁니다. 요즘은 어디서나 흔하게 볼 수 있는 디자인인데요, 유진가로등의 제품이 이러한 가로등 디자인을 선보인 시초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단순한 가로등 구조 안에서 새로운 디자인을 접목하는 것이 생각처럼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신제품을 개발할 때는 저와 직원 모두가 머리를 한데 모으곤 하지요(웃음). 가로등 디자인만큼은 국내에서 손에 꼽힐 수준이라고 감히 자부할 수 있습니다. 시대를 많이 앞서가서인지 예전에 완성해둔 모델이 뒤늦게 유행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설립 초기부터 제품의 품질을 가장 우선시하며 품질관리에 각별한 신경을 쏟아온 노용해 대표는 국내에서 다진 막강한 경쟁력을 발판 삼아 올해부터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으로 활발한 수출을 진행할 예정이다. 배려와 경청의 자세로 변화와 도전, 새로운 시도 이어갈 것 “스스로 해내고자 하는 자아가 있어야 스스로 무언가를 이뤄낼 힘도 생기는 겁니다. 직원들에게 이러한 ‘스스로 정신’을 만들어주는 것 또한 오너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배려라는 것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저는 직원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지면 고객을 이해하는 폭 또한 넓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오너가 직원들을 진정으로 배려할 때, 회사에 대한 자긍심이 길러지고 그 마음이 고스란히 고객들에게도 전달되는 것 아닐까요? 앞으로도 늘 배려하고 경청하는 자세로 경영에 임하려고 합니다.” 노용해 대표는 ‘기업의 성장에는 노사 간 관계 안정화가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고 강조한다. 그는 특유의 포용력과 넉넉한 인품으로 활발한 사내 분위기를 만드는 데도 적극적이다. 유진가로등은 매주 월요일 오전 대표와 직원 모두가 모여 각종 불만과 보완점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고, 매월 말에는 격의 없는 대화의 장을 마련하는 등 젊고 자유로운 기업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현재의 유진가로등이 있기까지는 임직원들의 노력과 믿음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더불어 협력사의 든든한 뒷받침과 고객분들이 보여주신 신뢰에 늘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유진가로등은 변함없이 성장하겠습니다. 저와 모든 임직원은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며 더욱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공급하기 위해 발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고객님들의 요구사항을 100% 충족시켜드리기 위해 연구·개발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업력이 쌓여가는 만큼 노련하지만 더욱 젊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누구보다도 낮은 자세로 고객은 물론 임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보여준 노 대표는 봉사에도 관심이 깊다. 바르게살기운동 대구광역시협의회 부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그는 훗날 자신이 쌓아온 기업경영노하우를 후배들과 나누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더불어 ‘여태껏 그래 왔듯 힘든 길도 협력사와 함께 가고 싶습니다. 저와 회사를 믿어준 고객과 협력사에 보답하고 싶습니다’라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노용해 대표. 그의 미소를 닮은 유진가로등의 불빛은 오늘도 전국 곳곳의 거리를 환하게 밝혀주고 있다. [1087]
    • 경제
    2020-01-17
  • 4차 산업혁명의 선두주자 드론, 지능적 항공방제로 농업의 새로운 시대를 열다
    무선전파의 유도에 의해 비행 및 조종이 가능한 비행체 ‘드론’. 초기에는 군용 목적으로 개발되었으나 현재는 산업계와 민간영역 등 활용처가 다양해지고 있다. 소방·방재와 농업·건설 분야는 물론 공공안전과 조사영역에서도 빛을 발하고 있으며, 머지않아 통신과 이동수단 분야에서도 큰 변화를 이끌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중 농업은 다양한 산업군 중에서도 드론을 가장 광범위하게 활용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다. ㈜드론월드 농업회사법인은 농업용 드론, 항공방제 분야에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젊은 전문가들로 구성돼 시장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_정효빈 기자 (주)드론월드 농업회사법인은 농업용 드론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노하우를 토대로 항공방제단 운영, 드론 판매 및 A/S,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농업용 드론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이들은 농작물 방제를 위해 설계된 제품을 사용해 통합 비행제어 장치, 안정적인 내부순환식 냉각 시스템, 휴대와 보관이 편리한 접이식 기체, 그리고 사용자가 간단히 설정할 수 있는 원격제어 프로그램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방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농업용 드론은 인구 고령화와 급격한 인구 감소, 이로 인한 농촌 일손 부족의 획기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기계화를 통한 노동력 절감과 공동방제 시행, 항공촬영을 통한 농작물 생육 확인과 병해충 방제 등 활용도가 높을 뿐만 아니라 드론으로 농약 살포 시 농약 노출에 비교적 안전하고, 저고도에서 살포하기 때문에 농약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토양과 농경지 조사뿐 아니라 파종과 살포, 작물 모니터링 등에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다고. 드론월드는 자체적으로 5팀의 방제단을 두고 지능적인 항공방제를 시행하고 있다. 거리측정기를 이용해 지표면을 스캔한 후 필요한 지역에만 농약을 정확하게 투하하기 때문에 비용이 절감되고 토양 오염을 방지한다. 더불어 원격제어를 통한 농장 관리와 정밀농업 확대 등 농업용 드론을 활용한 농업 생산성 향상에도 상당 부분 이바지하고 있다. “드론월드는 2019년 소비자 선정 최고의 브랜드 대상을 수상한 드론 제조 전문기업인 ㈜천풍무인항공의 경남 총판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드론월드에서는 천풍시리즈 가운데 가장 시장에 많이 보급된 ‘천풍 1호’와 ‘천풍 M10’을 취급하고 있는데요, 특히 ‘천풍 M10’은 오랜 연구개발을 거친 기종으로 약제·입제 복합형 드론이며, 농업용 드론시장에 활용도가 매우 높습니다. 천풍무인항공의 농업용 드론은 농약 살포에만 쓸 수 있는 기존 타사 드론과 달리 드론 한 대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은 것이 장점이지요.” 드론월드를 이끄는 젊은 경영인 김희화 대표는 자신과 아버지의 고향인 경남 진주시에서 사업을 시작해 드론 업계에서 새롭게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9월 농업기술원 드론 기증식에 참석해 정부 주요인사 앞에서 드론 시연을 진행할 정도로 젊지만 숙련된 전문가다. 쌀 전업농이자 30년 가까이 농기계 판매를 이어온 부친의 영향으로 농업용 드론을 처음 접하게 되었다는 김 대표. 사업장이 위치한 진주시 집현면은 드론 시연이 한 차례도 이루어진 적이 없던 지역이었지만, 이 또한 부친의 도움으로 2016년 처음으로 집현면 전체에 드론 시연도 하게 됐다. 지역을 토대로 사업성장을 이룬 김 대표는 지난 2019년, 진주시복지재단에 상반기에는 성금 300만 원 기탁, 하반기에는 백미 900kg을 기탁하며 환원 활동에 앞장서기도 했다. 더불어 진주시 내 촉석루와 혁신도시, 번화가 등 시민이 걷는 길에 2년 동안 무료로 해충 방제를 시행해오고 있다. “아버지께서 오랜 기간 지역에서 신뢰를 쌓아온 덕에 농민분들께 다가가고 소통하는 데 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지역민들과 가까이 지내왔고, 부친 역시 쌀농사를 짓고 계시다 보니 그것을 다시금 지역분들에게 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저희가 나눈 작은 정성으로 배고픈 분들이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더 드실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겠습니다.” 김희화 대표는 현재 2,000평 부지의 드론월드 비행장을 확보하여 더 많은 이들이 드론을 배우고 연습해볼 수 있도록 돕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이후 시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누구나 드론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확산시키고 싶은 것 역시 김 대표의 오랜 바람이다. “드론월드 창업 이전 지역의 작은 학교에서 3년간 체육 교사로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업이 안정되고 자리도 잡다 보니 학교에서 만났던 아이들이 생각나더라고요. 요즘 여기저기서 드론, 드론 하는데 아이들이 얼마나 드론을 조종해보고 싶겠습니까. 재능기부로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드론 작동법도 알려주고, 넓은 부지의 비행장에서 자유롭게 드론을 날려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웃음).” [1087] 아버지와 함께
    • 경제
    2020-01-17
  • 부산을 담은 술, 설하담! 白米의 기품을 담은 깔끔한 우리술 지역사회와 더불어 발전하는 주조회사의 모델 꿈꿔
    부산을 담은 술, 부산 청년들이 빚은 프리미엄 막걸리 설하담이 주목받고 있다. 산뜻한 과실향과 화이트 와인과 같은 부드러움, 특유의 깔끔한 맛으로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것. ‘부산추천면허인증’을 받은 이곳은 100% 부산쌀을 사용해 술을 빚는다. 영도에 양조장을 두고 있는 설하담은 주조회사와 지역사회가 상생하고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부산 문화계와 협업을 통해 부산을 알리며 양조장을 젊은 감성의 문화 공간으로 하여 새로운 관광수요 창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 주간인물은 새로운 주류문화를 만들어가는 청년 CEO, 김승언 대표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여덟의 김승언 대표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년 CEO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고등학교 동창인 이정석 씨와 대학시절 취미로 막걸리를 빚다, 전통주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됐다. 각각 물류와 브랜딩을 전공하던 그들은 자신들만의 분야에서 활약하며 자신들만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을 결심했다. 전통주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럽게 창업으로 이어졌고 준비기간 3년 동안 전국의 양조장을 누비며 기술연구에 매진했다. 설하담이 세상에 나오기까지 버려진 쌀만 600kg가 넘을 정도로 그간 시행착오도 많았다고. 이런 노력의 결과, 2019년 1월 1일 설하담을 출시하게 됐다. “전체 주류시장을 100이라고 보면 막걸리 시장은 10%에 지나지 않아요. 그중에서도 대중적인 기성 제품을 제외하면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은 채 1%가 되지 않습니다. 그 좁은 시장에서 경쟁만 한다면 결국 파이 나눠먹기 밖에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보다 건설적인 방법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사업화를 준비했습니다.” 사업화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그는 ‘전통주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일까’하는 근본적인 질문을 갖게 되었다고. 이에 대한 해답으로 그는 전통주가 갖고 있는 특별함에 집중했다. “우리 전통주는 지역색을 강하게 띠어요. 한국 전통주는 오래전부터 내려오는 가양주 문화에 기반하고 있는 만큼, 지역에서만 맛볼 수 있는 개성 있는 술을 내놓아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부산을 담은 술을 빚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6차 산업이 시대의 흐름인 만큼 부산 쌀로 영도에서 술을 빚고, 소비자들이 직접 술을 빚고 맛보는 양조장 투어, 외식업계와의 협업까지 기획하고 있어요. 또한 부산문화계와 협업을 통해 부산의 문화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부산추천면허인증을 받은 설하담은 영도에 양조장을 두고, 주조회사와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만들고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판화가 강동석 씨를 시작으로 도예가, 우드공예가 등 부산의 다양한 문화예술인들과의 협업을 추진하고 있다. 주로 온라인스토어(smartstore.naver.com/sulhadam)를 통해 판매하고 있는 설하담은 최근 수협공판장을 리뉴얼한 문화복합공간, 남포동 B4291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부산을 대표하는 판화가, 강독석 씨와의 콜라보 작품, 판화가 강독석씨의 개인전에 함께한 김승언 대표.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인 설하담은 공식 만찬주와 행사장 웰컴주로 인기다. 부산국제청소년 영화제, 라발스호텔 설하담&와인파티, 강동석 판화가 개인전, 서울 은평한옥마을 공연 등 다양한 문화 예술 행사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런칭 1주년 만에 조금씩 인지도를 쌓으며 전국 프리미엄 막걸리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설하담. 그 비결에 대해 묻자, 김승언 대표는 보다 좋은 술을 빚기 위한 양조가의 열정을 말했다. “아스파탐 같은 화학감미료를 전혀 쓰지 않고 오로지 좋은 쌀과 정제수, 누룩으로만 맛을 내요. 보통 막걸리는 쌀 함유량이 6~7%인데 반해 설하담은 쌀 함유량이 31%가 넘어요. 쌀 함유량을 늘린 만큼 깊은 풍미를 느낄 수 있죠. 오랜 시간 저온숙성을 통해 숙취를 유발하는 요인을 제거하고 유통기한을 늘렸어요. 쌀 지개미가 적게 뜨도록 원주를 오랜 시간 여러 번 걸렀어요. 그래서 텁텁하지 않고 깔끔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술의 도수는 일반 막걸리보다 약간 높다. 시중에 유통되는 막걸리가 대개 6도라면 이 술은 9도로 기분 좋게 취할 수 있는 정도다. 유통기한은 냉장보관하면 최대 30일. 가격은 475ml 기준 4천 9백원, 940ml 기준 9천원 선으로 선물세트로 기획된 제품은 940ml 두 세트 기준으로 2만 4천원 선이다. 시중에 형성된 프리미엄 막걸리 가격대 안에서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다는 게 김 대표의 설명이다. 설하담은 탁 쏘는 탄산의 청량감 대신에 부드러운 목넘김과 깔끔한 뒷맛, 적절한 도수로 남녀노소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원래 주 타켓을 3~40대 젊은층을 삼았는데, 의외로 5~60대 중년들의 반응이 좋아요. 행사장에서 시음해보시고 바로 구매하는 분부터 입소문을 듣고 구매를 원하는 분들까지...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전통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폭넓은 식견을 갖춘 분들이 일부러 멀리서 찾아와주시고 호평해주실 때 보람을 느껴요(웃음).” 부드럽고 깔끔한 맛으로 만찬주, 웰컴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부산을 담은 술, 설하담을 통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모델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양조장을 찾아 직접 술을 빚고 맛보며 즐기는 양조장 투어, 지역 외식업계와의 협업을 통한 새로운 메뉴개발까지... 다양한 사업모델을 개발해 부산을 알리는 특산주를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서 부산과 함께 성장하는 주조회사, 새로운 주류 문화를 여는 젊은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1087]
    • 경제
    2020-01-16
  • ‘2019년 부산시 사회적 경제 기업’ 부산시장 표창 수상! 소독, 구충 방제 서비스 분야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드는 건강한 사회적 기업
    부산시는 사회적 경제 활성화 및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2019년 부산시 사회적 경제 기업’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사회적 기업 육성 부문에 ㈜나우시스템 천상수 대표이사가 부산시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가졌다. 소독, 구충 및 방제 서비스 전문기업인 ㈜나우시스템은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안하며 부산 사회적 기업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이다. 주간인물은 기업가 정신이 빛나는 천상수 대표이사를 만나 2020년 경자년 (庚子年) 도약하는 사회적 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상구 주례동에 위치한 ㈜나우시스템은 소독, 구충 및 방제 서비스를 전문 기업이다. 2002년 창사 이래로 소독 구충 및 방제 서비스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추구하고자, 2011년 부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한 이 기업은 2014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았다. 부산 본사와 안양 지사를 두고 소독, 구충 및 방제 서비스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020년 1월 첫 번째 인터뷰 일정으로 만난 천상수 대표이사는 입김이 나올 정도로 매서운 추위에도 이마에 굵은 땀방울이 매친 건실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20년간 청소·방제 분야에 몸 담아온 천상수 대표이사는 자신의 일에 남다른 자부심과 사회적 기업에 대한 뚜렷한 가치관을 가진 사람이다. “2002년 직원 두 명을 데리고 나우시스템을 창업했어요. 청소용역하면 대게 3D직업으로 여기지만 실은 현장에서 땀 흘린 만큼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가치 있는 일입니다. ‘고객에게 어떤 서비스를 제공해서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느냐’에 따라 큰 부가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일이기도 하죠. 이런 면에서 자부심과 사명감을 갖고 사업을 해왔어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2011년 부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시작해 2014년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사회 소외계층의 고용창출과 지역사회와 상생을 이라는 사회적 기업의 본연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2019년 부산시 사회적 경제 기업’ 사회적 기업 육성 부문 부산시장 표창은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기 위한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았기에 가능했다. 그는 최초로 2017년에 LH 입주민 참여형 재임대세대 입주청소 서비스 사업안을 제시한 것. “LH 토지주택공사가 관리하는 영구임대, 국민임대, 다세대의 경우는 입주자가 청소를 한 후에 입주할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었어요. 차상위 계층이 주를 이루는 영구임대 아파트, 다세대 주택의 경우에는 경제적으로 열악한 상황에 놓인 입주자들의 불만이 컸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LH 토지주택공사에서 지역별로 필요한 청소업체를 한국사회적기업중앙회에 신청하면, 한국사회적기업중앙회에서 취약계층의 입주민을 고용한 청소업체 중에 우수 업체를 선정하고, 이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감독하는 선순환 구조를 제안했어요. 이 사업모델을 통해 입주민들의 불만해소와 취약계층의 고용창출 효과, 더불어 사회적 기업의 활성화라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2018년 3월부터 2019년 2월까지 임대주택아파트와 다세대 주택을 대상으로 한 1차 시범사업을 진행한 결과 매우 높은 만족도(만족 48%, 보통 50%)를 성과를 거두었다. 이에 「2019년 LH 입주민 참여형 재임대세대 입주청소 서비스 사업 참여기업 대표자 간담회」를 개최해 전국 33개 사회적 기업과 컨소시엄을 열어 사업을 진행 중에 있다. 앞으로 국민임대 아파트의 경우까지 시범사업을 2차로 확대해나가는 것이 그의 목표라고. “이 사업 자체가 환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회취약계층인 입주자들을 사회적 기업이 채용함으로써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꾀할 수 있는 방안이라고 생각해요. 영구임대, 다세대 주택에 국한되어 있던 사업을 점차 확대해 국민임대아파트까지 시범사업을 확대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또한 그는 조달청에 어린이놀이시설 바닥재 소독 서비스 상품화를 제안하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현재 「어린이 놀이시설 안전관리법」에 의거하면 모래로 구성되어 있는 장소는 매년 위생에 대한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필요에 따라 위생소독과 모래교체를 해야 하죠. 이런 모레소독에 대한 전문적인 서비스를 사회적 기업이 제공하고 공정한 기준에 따라 일감을 얻는다면 청소 분야의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입니다. 더 이상 예산을 받는 일에 급급하기보다는 사회적 기업 자체가 스스로 경쟁력을 지닐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새로운 활로를 찾을 수 있는 신규 수익모델을 창출해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천상수 대표이사는 사회적 기업 활성화와 성장을 위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사회적 기업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이 ‘사회적 기업인가?’에 대한 사회적 합의와 재정의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제도권 밖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대기업과 중견기업도 사회적 가치를 표방한다면 충분히 사회적 기업으로 볼 수 있다는 게 제 생각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위해서는 예산지원에만 목메는 유명무실한 사회적 기업들이 빠져나가고 진정한 의미의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다양한 사회적 기업들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제도적 마련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2002년 01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회사 설립 ♦ 2002년 06월 업계 최초 자동분사 방식의 해충퇴치제 생산 •환경위생에 관한 소독업 ♦ 2003년 02월 365동방제시스템 개발, 전 업무의 전자시스템 도입 •03월 청소사업부 개설(건물 내외벽, 새집증후군, 준공, 입주 기타) •위생사업부 개설(위생용품 판매 및 렌탈) •07월 해충방제기기 판매 및 렌탈업 도입 •신규방제팀 3개 지역 신설, 기류시스템을 이용한 해충방제서비스 실시 ♦ 2004년 02월 신규방제팀 2개 지역 신설 •03월 상호명 ‘나우시스템’으로 변경 •07월 통신판매업 취득(2004-80호) •부가통신사업신고(2445번-체신청) ♦ 2005년 01월 울산지사 설립 •12월 일본 안진그룹 기술제휴 및 협력업체(천연조류퇴치제개발) ♦ 2006년 03월 조류퇴치 기피제사용사업부분 한국총판 계약 ♦ 2007년 02월 조류퇴치 시공방법에 대한 특허출원 •03월 위생관리 용역법 취득(연제구 77호) •저수조 청소업 허가 취득(연제구 22호) ♦ 2008년 03월 조달청 물품 등록(조류퇴치제) •02월 주식회사 나우시스템으로 상호변경 ♦ 2011년 11월 부산형 예비 사회적 기업 인증 ♦ 2012년 05월 부산광역시 일자리 창출사업 참가 ♦ 2014년 03월 사회적 기업 인증 ♦ 2016년 12월 부산광역시 사상구로 사옥 이전 ♦ 2017년 08월 연구개발전담부서 인정 ♦ 2018년 07월 기업부설연구소 인정 ♦2019년 12월 부산시 사회적 경제 기업 사회적 기업 육성 부문 부산시장 표창 [1087]
    • 경제
    2020-01-16
  • 세계가 인정한 레드파워, 프리미엄 전동공구 ‘밀워키’! 상상, 그 이상의 파워
    산업 현장 필수품으로 널리 알려진 전동공구의 구매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간편한 휴대성과 유선 못지않은 파워를 장착한 신제품으로 국내 전동공구 시장 점유율을 넓혀가고 있는 해외 전동공구 업체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전문가들의 입장에서는 잔고장이 없고 가볍고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효율적인 제품을 찾게 되는데, 모든 것이 만족스런 제품이라면 조금 비싸게 주고 사는 것도 망설이지 않는다. 전문가 맞춤형 제품으로 최고 스펙의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로 한국의 프리미엄 전동공구 시장을 선도해 온 TTi Korea의 ‘밀워키’는 그런면에서 꿈의 공구다. 2020년 새해, 박용범 TTi Korea 한국법인 사장을 만났다. 부드러운 외모에 확신에 찬 카리스마 있는 모습으로 더 나은 밀워키 한국법인을 기대케 하는 그와의 인터뷰를 정리해봤다. _김민진 기자 한국법인 설립 7년, 연평균 50%씩 성장 TTi코리아 무선충전 기술로 아시아 시장을 압도하다 Techtronic Industries Company Limited(TTi)는 1985년 홍콩에 설립된 아시아 최대 제조/무역회사로 산업용 건설 장비, 전력도구, 측정도구, 실외 전원장비, 청소 장비 등을 제조/판매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입니다. TTi는 각 산업 분야를 선두 하는 Milwaukee, AEG, Hoover 등 총 12개의 세계적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북미, 유럽 등 전 세계 40개 관할지역에서 2만 4천여 명의 정규 직원들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TTi의 2018년 전체 매출은 한화 9조 원 이상으로 2017년 대비 15.8% 성장이라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그중에서도 TTi의 떠오르는 강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법인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 현재 70여 명의 정규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서초, 청계, 부산 서비스센터 △광주 밀워키 센터 △평택 밀워키 홍보관 등 다양한 채널을 운영하며 적극적인 대외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TTi코리아는 연평균 50%의 성장을 기록하며 TTi 아시아 매출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TTi 코리아의 이런 놀라운 성장은 제품 개발을 위한 지속적인 투자와 공격적이고 혁신적인 마케팅이 있기에 가능했습니다. 둘째로, 업계에서 유일한 현장 마케팅 전문가 JSS팀(Jobsite Solution Specialist)의 역할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프리미엄 공구를 취급하는 만큼 구매에 앞서 체험하고자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이에 JSS팀은 박람회, 로드쇼 등 고객과의 최접점에서 제품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여 사용자들이 목적에 따라 올바른 공구를 사용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전국에 뻗어 있는 15여 명의 JSS팀은 본사의 과감한 투자 없이는 불가능한 팀으로, TTi 성장에 중추역할을 한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결국엔 사람’이라는 모토로 서로 배려하고 협동하는 조직 내 분위기가 내부 결속력을 다지는 데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TTi코리아는 사람 냄새나는 따뜻함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자세로 공구업계의 선두에서 혁신을 주도해 나가겠습니다. 최첨단 배터리를 내세운 밀워키 전동공구, TTi 코리아를 이끌다 TTi매출의 약 86%는 전동 공구, 수공구, 액세서리, 14%는 미국 국민 청소기 브랜드 Hoover와 같은 청소 장비가 차지하고 있습니다. TTi 코리아의 대표 브랜드로는 밀워키(Milwaukee), 에이이지(AEG), 엠파이어(Empire) 등을 들 수 있으며 그중 한국사업의 핵심인 밀워키는 1924년 미국 위스콘신 주에서 시작하여 현재 100년 이상 된 북미 프리미엄 브랜드로, 업계 최다 특허기술을 보유하며 꾸준히 미주 시장의 선두를 지키고 있습니다. 특히, 밀워키는 업계 내에서 동일 볼트(12V, 18V)로 호환 가능한 제품의 범위가 가장 넓어, (M12: 100개 이상/ M18 : 200개 이상) 전 세계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무선 경장비 MX FUEL을 런칭하여, 건설업계에 최강의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도 놀란, 밀워키 배터리에 대한 자부심 밀워키 전동공구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M12, M18 배터리’에는 세계 최고 반도체를 생산하고 있는 국내 기업들의 셀(cell) 기술력을 탑재하여, 업계에서도 고성능의 제품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TTi가 유독 혁신적인 배터리 제조에 심혈을 기울이는 모습을 보고, 협력 반도체 기업에서도 밀워키와 같이 배터리에 집중하는 기업은 유일무이하다는 평을 받기도 하였습니다. 이와 같이 밀워키는 세계 최고 반도체 기업들의 주요 VIP 고객사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맺으며, 앞으로도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계속 이어 나갈 예정입니다. 2018 Milwaukee Hero Day 20년 공구 인생의 터닝 포인트, 밀워키 서정주 시인은 ‘나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라 했습니다. 이 표현을 빌려 지금의 저 자신을 표현하자면 ‘나를 이끈 건 8할이 전동공구 시장의 따뜻함’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20년이 넘도록 공구업계에서 종사한 가장 큰 이유는 입사 초기 느꼈던 전동공구의 기술적인 매력과 대리점과의 따뜻한 인간적 관계 때문입니다. 이런 업계의 성향에 매료되어 우직하게 공구인의 길을 걷던 중, 2010년 저에게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습니다. 바로 세계적인 공구 브랜드, 밀워키의 한국 법인 설립을 맡게 된 것입니다. 미주, 호주에서 선두를 달리는 브랜드라는 자부심과 본사와의 좋은 인연 덕분에 시작하게 되었지만, 당시 밀워키라는 브랜드는 아시아에서는 본격적인 사업을 시작하지 않은 상태여서 일을 이끌어 나가기가 마냥 쉽지만은 않았습니다. 그래서 2년간 기존 업계에서 해오던 방식과 다르게, 더욱 유연하고 기발한 마인드 셋으로 법인 설립을 준비하였습니다. 그 노력의 끝에 2012년 10월, 공유오피스에서 단 2명의 직원으로 ‘TTi 코리아’를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 이후 밀워키 코리아는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통해 한국 공구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을 이어 나갔습니다. 실제 한국 시장 내에서 경쟁사에 비해 20년 정도 늦은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연평균 50%를 성장하며 설립한 지 7년 만에 약 4~500억 원의 매출을 달성, 아시아 시장을 주름잡는 공구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또한 매년 끊임없이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여, 공구 업계를 압도하고 있습니다. 밀워키는 작년 한 해에만 한국시장에 30여 개의 신제품을 런칭하였습니다. 한 달에 2~3개꼴로 신제품을 출시할 수 있다는 것은 그만큼 제품과 기술에 대한 자신감과 확신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렇게 지속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꾸준히 매년 수십 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는 곳은 밀워키가 국내에서 유일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밀워키만의 독보적인 프리미엄 공구를 계속해서 선보이며 업계의 새로운 역사를 써 내려가겠습니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는, 직원이 행복한 회사 TTi TTi코리아를 설립하면서 어떤 회사가 최고의 기업일까 고민했습니다.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은, 직원이 행복한 회사였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출근하고 싶은 회사, 내일이 기대되는 회사, 그런 환경 속에서 직원들이 보다 즐겁고,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하다 보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할 수 있을 거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앞으로 TTi가 발전해 나가면서 여러 가지 작고 큰 변화들이 일어날 거라 예상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직원들의 행복을 1순위로 두는 변함없는, 그런 행복한 TTi코리아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독보적 기술력으로, 대한민국 우수 인재를 육성하는 글로벌 기업 TTi 지난 12월 11일 한국해양대학교에서 진행된 MOU 체결은 TTi 한국법인 설립 후 처음 시행한 산학협력으로 그 의미가 남다릅니다. TTi코리아는 단순 기부를 넘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데 큰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첨단 기술, 과감한 투자로 한국 조선업의 인재를 양성하고 있는 ‘한국 해양대학교’와 독보적 기술, 도전 정신을 강조하는 ‘TTi코리아’가 그 길을 같이 한다고 생각되어 적극적으로 MOU를 체결하게 되었습니다. 나아가 TTi코리아는 밀워키 공구 기증을 넘어, JSS(Jobsite Solution Specialist)팀이 학교를 방문해 학생들을 대상으로 올바른 장비 사용과 현장 안전에 관한 다양한 교육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또한 한국해양대학교를 시작으로 앞으로도 조선업계 뿐만 아니라 철도, 항공, 소방 등 대한민국을 이끌어 갈 우수 인재들이 전문 기술을 익히고, 국가 산업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지원활동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TTi 코리아는 우수한 대학생들을 채용하여 글로벌한 인재로 양성시키는 LDP(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프로그램을 올해 더욱 확대할 계획입니다. LDP는 해외 각국에 뻗어 있는 다국적기업 TTi의 장점을 살려, 신입사원들에게 2개 부서에서 순환 근무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입니다. 국내에선 지난해 12월, 처음 시행했음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을 원하는 대학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 이에 TTi는 LDP 프로그램을 앞으로 꾸준히 시행하여 더욱 많은 학생들에게 세계무대 진출이라는 기회를 제공하고, 더불어 청년 고용 확대라는 측면에서 한국 경제에도 더욱 활력을 불어넣고자 합니다. 마지막으로 TTi 코리아는 2019년부터 必환경 시대에 걸맞게, 환경보호를 위한 ‘밀워키 Save Earth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Save Earth 마일리지 프로그램은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 반납 시, 밀워키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마일리지로 돌려드리는 특별한 환경보호 프로젝트입니다. TTi는 이미 높은 수명과 내구성을 갖춘 고성능 배터리를 출시하여 폐배터리 발생률을 최소화하고 있지만, 불가피하게 수명이 다한 폐배터리가 생길 경우 무분별하게 방치되어 환경을 오염시키는 것을 막기 위해 본 프로그램을 적극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기업들이 눈앞의 목표를 쫓아가다 보면 공생하고 있는 우리의 환경을 간과하기 매우 쉽습니다. 빨리 달리기보다 멀리 내다보는 TTi는 ‘지금이 아니면 언제? 우리가 아니면 누가?’라는 마음가짐으로 환경 보호에 더욱 앞장선 글로벌 전동공구 기업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2020년, TTi코리아의 혁신과 성장의 해 2020년도 TTi 코리아의 주요 키워드는 ‘혁신’과 ‘성장’입니다. 요즘과 같이 급변하는 시대에 창의력은 무엇보다 중요해졌습니다. 이 창의력에 열정과 도전정신이 더해진다면, 더욱 큰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TTi코리아는 지난 7년간 남다른 끈기와 도전정신으로 끊임없이 발전해 온 만큼, 2020년에도 시장을 선도하는 혁신적 제품으로 성장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밝아온 2020년 경자년은 모두가 혁신을 통해 크게 성장하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더불어 2020년 더욱 성장하고, 폭넓게 사회에 긍정적 역할을 할 TTi코리아에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미국 밀워키 New Product Symposium 참가 “Milwaukee” World-Renowned Premium Power Tool Nothing but HEAVY DUTYTM Yong-Bum Park, General Manager of Techtronic Industries Korea LLC (TTi) Overseas power tool manufacturers are expected to face fierce competition in Korea by presenting new products equipped with wireless charging in order to enlarge their tool market share business in the midst of changing trends. From experts' point of view, they will find an efficient product based on the durability, portability, high performance and so on. If they are satisfied with all features, they would not hesitate to buy it a little bit expensive though. In this regard, “Milwaukee” of TTi Korea is a dream tool which has led the premium power tool market in Korea with professional products and innovative services. In the new year of 2020, I met Mr. Yong-Bum("YB") Park, the General Manager of TTi Korea, and he radiated charismatic energy with his gentle speech. I could expect better "Milwaukee Korea" while summarizing his interview. _ Jessica Kim, Editor ‘TTi Korea Overwhelms Asian Market with Wireless Charging Technology. Since 2012 it was founded in Korea, it has been growing 50% annually.’ Techtronic Industries Company Limited ("TTi"), established in Hong Kong in 1985, is the global company which manufactures and sells industrial construction equipment, power tools, measuring tools, outdoor power equipment and cleaning equipment as the largest manufacturing and trading company in Asia. TTi has 12 global brands headed by Milwaukee, AEG, and Hoover, which lead each industry. More than 24,000 full-time employees of TTi work in 40 jurisdictions around the world including North America and Europe. TTi exceeds revenue of KRW 9 trillion in 2018, a remarkable increase of 15.8% compared to 2017. Among them, the Korean subsidiary has emerged as a rising power of TTi, located in Seocho-gu, Seoul, and currently there are over 70 full-time employees. They are actively engaged in external communication, and operate various channels which are service centers in Seocho, Cheonggye and Busan, Gwangju Milwaukee center, Pyeongtaek Milwaukee PR center and etc. In addition, TTi Korea recorded an annual growth of 50% accounting for more than 60% of TTi's sales in Asia. This significant sales growth was made possible by continuous investment in product development, and aggressive and innovative marketing strategies. Secondly, there is the Jobsite Solution Specialist (“JSS”) team, a pivotal role in the field as a marketing expert on the jobsite. There are many people who want to experience the premium tools before purchasing them. So, the JSS team offers product experiences for customers at the point of contact such as fairs and road shows to help users to choose the right tools for their purposes. As for now, Korean JSS Team has 15 experts around the country which wouldn’t be possible without HQ’s bold investment. This team will grow more and more, and there is no doubt that JSS team will do a critical role for TTi Korea’s growth as they have been doing for the company. Lastly, The motto of TTi Korea, “At the end of the day, PEOPLE matter” is the key to building internal solidarity and cooperation. TTi Korea will continue to lead the innovation at the forefront of the tool industry with humane and challenging attitudes. JSS팀(Jobsite Solution Specialist) Milwaukee PowerTool with the Advanced Battery Technology Leads TTi Korea.’ About 86% of TTi's sales come from power tools, hand tools and accessories, and 14% are in cleaning equipment such as the American cleaner brand, Hoover. The representative brands of TTi Korea include Milwaukee, AEG, Empire and so on. Above all, the Milwaukee Electric Tool Corporation, the core of the Korean business, is a American premium brand that was founded in Wisconsin, USA in 1924. The Milwaukee Electric Tool Corporation is now over 100 years old, and has the industry's most patented technology and consistently leads the American market. In particular, Milwaukee has the widest range of products in the industry that are compatible with the same volts (12V, 18V) which has become phenomenal in the global market (M12: more than 100 / M18: more than 200). In the second half of this year, Milwaukee will launch the world's first wireless light equipment, MX FUEL, to provide the best solution to the construction industry. ‘Milwaukee Takes Great Pride in Batteries. The world's top semiconductor companies are also surprised.’ The M12 and M18 batteries, which are the core of Milwaukee's power tools, are equipped with the cell technology of Korean companies that produce the world's best semiconductors. Particularly, Milwaukee was rated by partner semiconductor companies as the one of extraordinary companies that focuses on batteries through TTi which has been committed to manufacturing innovative batteries. As such, Milwaukee is expected to continue to make bold investments and research in the future by forming long-term partnerships with major VIP clients of the world's top semiconductor companies. Frazer McEwan, Vice President of Milwaukee Asia holding 'Save Earth Mileage Card' @Busan Service Center ‘Turning Point of 20 Years Tool Life in Milwaukee’ "Eighty percent of my life is the wind that built me up," the Korean poet, Mr. Jeong-Joo Seo (May 18, 1915 ~ December 24, 2000) said. The General Manager of TTi Korea, YB Park borrowed his phrase and express himself: "I would like to say that 80% of my life is the warmth of the power tool market that has led me." The biggest reason that YB Park, GM at TTi Korea engage in the tool industry for more than 20 years is the technical appeal of the power tools that he felt at the beginning of his job and warm human relationships with agencies. In the year 2010, it was his turning point in life while he was walking honestly toward the power tools industry that he was fascinated as a tool man. Milwaukee, the global tool put him in charge of the establishment of a Korean corporation. He started out with the pride of being a leading brand in the Americas and Australia, and his good relationship with headquarters. However, It was not easy to lead Milwaukee Korea because the Milwaukee brand had not started a full-fledged business in Asia at that time. Therefore, he prepared the Korean corporation with a more flexible and unique mindset for 2 years unlike the way most others have been doing in the industry. After his tireless efforts, TTi Korea finally began with just two employees at the shared office in October 2012. Since then, Milwaukee Korea has continued to grow explosively in the Korean tool market through its lavish investment and research. In fact, it has grown to 50% annually despite being a latecomer about 15 years later than its competitors in the Korean market. Moreover, Milwaukee Korea has achieved KRW 400-500 billion in sales, and also has been reborn as an industry-leading heavy-duty power tools in the Asian market. In addition, it overwhelms the tool industry by continuously releasing a variety of new products every year. Milwaukee launched more than 30 new products in the Korean market last year alone. Being able to launch two or three new products a month means that it has the utmost confidence in its products and technology. YB Park, GM at TTi Korea is convinced that Milwaukee is the Electric Tool Corporation exclusively in Korea that releases dozens of new products every year based on its continuous study. He expressed aspirations for the future: “We will carry on presenting Milwaukee's unique premium tools and write a new history in the industry.” ‘Happy Employees of TTi Lead to Happy Customers.’ When YB Park, GM at TTi Korea established TTi Korea, he wondered which company is the best company. He determined to build a happy company which improves employee happiness. “You know, if there is a company where employees want to go to work in the morning and look forward to future in their team, they would work more enjoyably and passionately. It is no doubt that the company and employees can develop together. I expect that TTi might have several small and big changes as TTi develops in the future. Nevertheless, we will keep creating such a happy TTi Korea that puts employee happiness at the top of the list. ‘TTi is the Premium Power Tool Company that Fosters Talented People in Korea with its Unique Technology.’ '밀워키 Save Earth 마일리지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는 부산서비스센터 The signing of the MoU at the 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 on 11th of December 2019 was a significant event for TTi Korea because it was the first industry-academic cooperation since TTi Korea was founded. TTi Korea is focusing on nurturing future talents beyond simple donations. Among all the universities in Korea, the reason why TTi Korea actively pursed MoU with 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 is that the university actively fosters talented students of shipbuilding industry in Korea and invests a lot on cutting-edge technology, which goes along with TTi’s culture and future plan. TTi Korea is not only planning to donate Milwaukee Tools, but also TTi Korea’s JSS team will visit the university to provide students with a wide range of skill-training on proper equipment use and jobsite safety. Starting with the Korea Maritime and Ocean University, TTi Korea plans to go on expanding support for outstanding talents who will lead the Republic of Korea not only in the shipbuilding industry but also railroads, aviation, and firefighting. TTi Korea believes that they can learn about their expertise and contribute to the national industry. Furthermore, TTi Korea plans to enlarge the Leadership Development Program (“LDP”) in 2020 to recruit outstanding college students and cultivate global talents. LDP is a leadership training program that allows rookie employees to work in two departments by taking advantage of TTi, a multinational company that extends to overseas countries. Even though it was first implemented in Korea last December, it has received enthusiastic responses from college students who want to grow into global talents. So, TTi will continuously carry out the LDP to offer opportunities for more students to enter the world stage, and also to further boost the Korean economy in terms of expanding youth employment. Finally, TTi Korea has started the “Milwaukee Save Earth Mileage Program” to protect the environment since 2019 for an era of eco-friendly. The Save Earth Mileage Program is a special environmental project that offers mileage service for customers able to purchase for Milwaukee merchandise when returning waste batteries to TTi Korea. TTi has already introduced high-performance batteries with cycle life and durability to minimize waste battery generation. But, TTi is actively carrying out the program in order to prevent environmental pollution for batteries which reach the end of their life and then are inevitably left alone. YB Park, GM at TTi Korea said, “It is easy to overlook our symbiotic environment as companies pursue their goals. We, TTi look further than running fast. ‘If Not Now, When? If Not Us, Who?’ We will show you the global power tool company that leads the environment with the great mindset.” 2020, the Year of Innovation and Growth The primary keywords of TTi Korea in 2020 are ‘innovation’ and ‘growth’. He said, “In today's fast-changing world, creativity is more important than anything else. If this creativity is combined with passion and challenging spirit, I am sure that there will be greater synergy. Since TTi Korea has been continuously developing with extraordinary tenacity and challenging spirit for the past seven years, we will not stop growing as a market-leading innovative product in 2020. I wish you all the year 2020 of great growth through innovation. We ask for your interest and encouragement to TTi Korea, which will grow further in 2020 and play a positive role in society. Happy new year to all of you!” [1087]
    • 경제
    2020-01-16
  • “기능성 방충망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원도 대표 전원주택은 해충, 도심은 먼지와 황사 등의 유입으로 어디서든 방충망 없이 창문을 열기란 쉽지 않다. 기존의 방충망은 벌레방지, 도둑 침입 방지 등 국한된 부분이 주를 이뤘다. 그러므로 미세먼지나 작은 날벌레 등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차단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진 요즘에는 더욱 불가피한 방충망. 국대방충망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안한 그들의 방충망으로 부산경남 아파트 입주 박람회 최다참여 업체, 조달청 등록업체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만족도 1위 업체로 등극했다. _장서은 기자 모든 창문에는 방충망이 하나씩 있지만 집안으로 침입하는 벌레나 미세먼지 등을 막기엔 힘들다. 또 바깥 풍경을 보기에 시야성도 좋지 않다. 특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알루미늄 방충망은 노후가 되면 입자가 갈라져 가루가 생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해 안락한 주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능성 방충망’을 개발하게 된 국대방충망. “저희 국대방충망은 미세 날벌레가 들어오지 않을 만큼 촘촘하고 짜임새 있으며 대기에 공존하는 대기먼지를 50% 이상 차단하는 ‘기능성 방충망’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미세방충망’이 있는데 0.2mm의 고강도 광택필라멘트사(폴리에스터 재질)이예요. 어렵게 느끼시겠지만 그냥 섬유재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피아노나 낚시 줄 같은 소재죠. 그것으로 500~600의 공극으로 제작되어 미세날벌레를 100%차단해주는 기능성 방충망입니다. 촘촘한 방충망이지만 투명한 시야를 확보도 할 수 있고, 부식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세요(웃음)” 대표적인 미세방충망 이외에도 방범 방충망, 방진망(미세먼지차단), 시스템 창호 PJ 롤 방충망, 현관 방법 폴딩 방충망, 폴딩 도어 주름방충망 등을 다루고 있으며 ‘방충망’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원도 대표. “일단 제가 전문적으로 확실한 지식과 기술력이 있어야 고객님들께 거짓 없이 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위해 새로운 제품이 생기게 되면 저희가 직접 사용하면서 손에 익히며 보증이 되는 제품이다 싶으면 판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위광고도 일체 하지 않고 있죠.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고객님들의 신뢰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고객의 만족도와 안전을 우선시 하는 이 대표는 앞쪽 창의 잠금장치나 레일 이탈방지 탭, 틈새 코너캡 등 기본적인 것들을 무상으로 시공해 준다. 또 시공과정에서도 안전을 위해 내부까지 건조가 힘든 인공건조와는 다른 ‘자연건조’를 고집하고 있다. 이러한 시공은 물론이며 시공 후의 관리도 이어나가는 이 대표는 “시공 후 고객님들과 검수작업도 하나하나 다 하고 있습니다. 또 AS가 가장 중요하죠. 공식적으로는 3년까지 가능하지만 그 후에라도 고객님의 불편함과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문의가 온다면 저희는 절대 AS를 꺼리지 않습니다(웃음).” 인테리어 관련 일을 시작한 이원도 대표는 일찍이 방충망에 대한 메리트를 발견해 6년째 일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능성 방충망에 대해 생소할 때쯤부터 시작한 그는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지금의 국대방충망을 만들었다. 건실한 기업가인 이원도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장애인과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재능기부로 기술교육을 해주는가하면 노후화된 소방서, 경비실 등의 작업장에 무료시공을 하는 등 찾아가는 봉사를 하고 있다. “거래처와의 일을 당연히 하는 것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는 찾아서하는 편이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이주호 대표 다양한 방충망을 고객들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상담을 통해 선택해 주는 이 대표는 “주택, 아파트, 학교, 공공시설 등 그 장소에 맞게 방충망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면사무소나, 소방서 등 청사 노후 건물들의 무료시공에도 힘쓰고 있다. 6년차 베테랑인 이원도 대표는 알토란같은 회사를 일구고도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숙련기능인으로서 남다른 기술력과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보여 지는 부분. “많은 직원들을 두기보다는 현장에 제가 직접 나가 시공을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장에서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신경 쓰고 싶어서예요. 창원 본사 외에도 김해 지점, 창원지점을 두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대방충망은 탁월한 시공 능력으로 전국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대전까지 출장을 가서 시공을 하고 왔다는 그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밝은 표정이었다. “영업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웃음). 많은 고객사와의 작업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 싶어요. 진정한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 가격의 거품을 뺀 정직한 시공과 높은 퀄리티로 ‘방충망 업계 1위’라는 명성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지점 대표님들과 더불어 그 초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주호・이원도 공동대표, 김유태 창원지점 대표(좌측부터) [경남 부산지역 공동구매 이력] (2017년부터 현재까지 50단지 이상의 신규아파트 공동구매 실적소유) -2019년 •김해 주촌 두산 위브더제니스 •김해 외동 협성 엘리시안 •김해 진영 중흥 에코시티 •창원 안민동 위드필 하임 •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 봄날페스티벌 •김해 진영 금산초등학교 방충망 전체 공사 •마산 양덕 초등학교 방충망 교체 거래 •김해 장유 경동 리인 하이스트 •양산 KCC스위첸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김해 장유 힐스테이트 자이 •부산 입주페스티벌 •부산 삼정 그린 코아 더 베스트 •양산 물금 코오롱하늘채 •김해 관동 힐스테이트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 •마산 메트로시티 석천 •김해 주촌 두산 위브 더 제니스 2차 •밀양강 푸르지오 •부산 광안 민락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4단지--2018년 •창원 가음정 센텀 푸르지오 •양산 물금 한양수자인 •부산 해운대 더 에이치스위트 •거제 I PARK 2차 •진주 혁신도시 A10블럭 •부산 구포 해피투모로우 •부산 거제 센트럴GS자이 •김해 주촌 센텀Q시티 •남양산 금호 어울림 •부산 대연 SK뷰힐스 •부산 용호 IS동서THEW •부산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 •부산연제 롯데캐슬&데시앙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 •창원 남산 효성 해링펀플레이스 -2017년 •진해 자은 중흥 S클래스 •마산 현동 중흥 S프라디움 •부산 신항만 사랑으로 부영 8블럭 •진해 자은 에일린의뜰 •부산 사하 이편한세상 •김해 진영 센텀큐브 •부산 개금 금강 펜테이움더스퀘어 •진해 웅동중학교 전체시공 [1086]
    • 경제
    2020-01-07
  • ‘젊지만 노련하다’ 건축 트렌드 선도하는 차세대 이노베이터, 재생건축의 중심에 서다
    모두가 눈여겨보지 않았던 낡은 건물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다. 반짝 떠오르는 ‘핫플레이스’ 보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을 추구한다. 재생건축 프로젝트인 빌리웍스, 헤이마 포인트 등 손대는 공간마다 화제를 몰고 오는 인물. 인타이틀디자인그룹의 임경묵 대표는 건축디자인 업계에서 압도적인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_정효빈 기자 “홀로서기 이전에 다녔던 잘 나가는 종합건설회사에서 저는 늘 ‘또라이’로 불렸어요(웃음). 그때부터 발상도 남다르고 독특한 디자인을 추구했거든요. 독창적이고 신선한 공간을 창조해내고, 저를 선택한 클라이언트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뀔 때 큰 성취감을 느낍니다.” 인타이틀디자인그룹은 2015년 임경묵 대표가 창업한 건축, 리노베이션, 인테리어, 브랜딩, 컨설팅 전문 디자인 회사다. 주 무대인 대구를 중심으로 전국에서도 손에 꼽히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공간을 만들며 건축디자인계의 떠오르는 신예로 주목받고 있다. “나이도 어리고 경력이 길지 않지만 프로젝트 횟수는 그 어느 곳보다도 많다고 자부합니다. 이제는 새로운 공간이 탄생할 때의 희열보다 저와 회사를 믿고 선택해주신 클라이언트들께 감사한 마음이 크고, 제가 만든 공간에서 생활하시면서 자주 제 생각을 하고 고맙다고 연락이 올 때 보람을 느껴요.” 현장 경험 풍부한 젊은 건축디자이너, 재생건축 프로젝트로 존재감을 알리다 임경묵 대표가 손을 대는 곳은 특별한 공간으로 다시금 태어난다. 인타이틀디자인그룹으로 홀로서기를 한 지는 5년 정도지만, 실력으로 무장한 그가 남긴 굵직한 프로젝트만 해도 여럿이다.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풍부한 현장 경험으로 쌓은 실력 덕에 별다른 홍보활동 없이도 꾸준히 입소문을 통해 그를 찾는 이들이 줄을 선 상태. 젊은 건축디자이너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임 대표가 건축분야에 남다른 관심을 갖게 된 건 그의 어린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릴 때부터 이사를 정말 자주 다녔습니다. 그리고 이사를 해야 할 때면 항상 어머니께 ‘나는 새 아파트 아니면 안 살 거야!’라고 했어요(웃음). 감사하게도 부모님께서 제 의견을 많이 들어주셔서 그 시절부터 부모님 손을 잡고 모델하우스를 자주 보러 다녔어요. 잘 꾸며진 모델하우스를 구경하고 평면도를 보는 게 너무 재밌더라고요. 자주 놀러 가는 친구집 평면도도 그려보고, 제가 살고 싶은 집을 그려보는 게 저에겐 일종의 놀이였어요. 그때부터 건축디자이너의 꿈을 꾸게 됐습니다.”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공간에 개성을 불어넣으며 건축계 새로운 강자로 주목받고 있는 임경묵 대표. 재생건축 프로젝트인 빌리웍스, 헤이마 포인트가 대표적인 그의 작품이다. 무너져가던 폐공장과 오랜 기간 방치됐던 식당은 임 대표의 손을 거쳐 다시금 많은 이들이 발걸음 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고, 이를 바탕으로 그의 작업을 원하는 클라이언트도 늘어갔다. 그가 최근 작업을 끝낸 카페 DMA 역시 도심이 아닌 외지에 위치해있지만, 갤러리를 연상케 하는 웅장한 건축물과 인테리어로 이른바 ‘대박’이 났다. 대구 앞산에 위치한 ‘더웨스틴대구’ 역시 임 대표의 공간 철학을 실현한 곳. 감각적인 실내 공간, 대구 시내와 팔공산이 내다보이는 널찍한 테라스와 루프탑을 보유한 이곳은 하늘로 향하는 계단이 설치된 특별한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장소다. 그가 최초로 선보인 ‘천국의 계단’은 타 상업공간에서도 건축에 상당 부분 참고할 정도로 화제를 몰고 왔다. 갓 서른을 넘긴 그는 젊지만 노련한 건축가이자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지닌 디자이너다. ‘공사가 끝나면 건축가와 건축주가 적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지만, 그는 나이를 불문하고 건축주와 친구가 된단다. 그는 클라이언트와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과 현장에서 얻은 영감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건물을 완전히 허물고 새로 만드는 것은 누구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재생건축 의뢰를 받고 공간에 들어섰을 때, 보자마자 감이 오는 현장도 있지만 ‘막막하다’는 생각부터 드는 곳도 많아요. 하지만 클라이언트와 함께 건물에 관해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형성된 연결고리와, 저에 대한 믿음 때문에 책임감이 막중하죠. 최초 계획도면을 토대로 시공을 시작하지만 그때그때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즉흥적으로 수정해서 더 좋은 공간으로 만들려고 합니다. 다 무너져가는 오래된 건물을 되살려 다시금 사람들로 북적일 때 보람을 느껴요. 그 건물이 버텨온 세월만큼, 다시 새로운 세월을 살아가도록 해주는 것이죠.” 디자인·설계·시공 원스톱 서비스와 종합브랜딩으로 경쟁력 확보 ‘채움’보다 ‘비우는’ 디자인 철학 건축 설계와 디자인, 시공을 모두 한곳에서 수행하는 회사는 많지 않다. 인타이틀디자인그룹은 그 ‘많지 않은 회사’ 중 하나로 막강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는 ‘디자인을 한 사람이 시공에 직접 나서야 완벽한 공간이 구현된다’는 임 대표의 신념 때문이다. 인타이틀디자인그룹은 공간뿐만 아니라 영업노하우 컨설팅까지 진행해 완벽함을 추구하는 종합 브랜딩 회사다. 건축과 디자인은 물론 이후 상업공간을 운영하기 위한 오픈 컨설팅과 더불어 상호와 간판 제작까지 도움을 주고 있다. “공간의 수준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기 위한 작업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어요. 건물 공사를 잘 마무리 지었는데, 그곳에 안 어울리는 간판이 걸리면 공간을 기획한 사람으로서 속상한 마음이 들더라고요. 건축이 몸이라면 간판은 얼굴이 되기도, 심장이 되기도 합니다. 간판 제작은 물론 상업공간에 어울리는 상호까지도 저희가 종합적으로 컨설팅해드리고 있습니다. 더불어 카페 같은 경우에는 현장에 직접 방문해 운영자의 동선에 맞춰서 장비 배치와 커피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어요. 공사뿐만 아니라 상업공간의 스타일에 맞춘 종합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건축물, 좋은 건축가의 자질 중 하나는 채움보다는 비움을 생각하는 것이라고 했던가. 임경묵 대표의 디자인 철학 역시 ‘Simple is the best’. 공간을 꾸미는 것도 중요하지만 절제해주는 것 역시 자신의 역할이라 생각한다고. ‘공간에 방문하는 사람들을 공간과 어우러지는 하나의 풍경으로 본다’는 임 대표의 독특한 시각도 그가 창조한 공간 안에 녹아있다. “다양한 개성을 가진 사람들이 공간으로 들어와 하나의 인테리어 요소가 된다고 생각해요. 공간은 최대한 넓게 트고, 그 안에 무언가를 더 채워 넣기보다는 특정 부분에만 포인트를 주고 나머지는 덜어내는 방식으로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무언가를 더하지 않는 것도 디자인이라고 생각하는 편이거든요. 공간은 베이스가 되고 사람이 주인공이 되도록 항상 고민하고, 공간이 사람과 함께 어우러지는 모습을 상상하면서 작업에 임하고 있어요.” ‘핫플레이스’보다 오래도록 사랑받는 공간 추구 최고의 팀 구성해 종합건설회사로 거듭날 것 손대는 곳마다 핫플레이스로 탄생시키는 임경묵 대표는 아이러니하게도 ‘핫플레이스’라는 단어 자체를 반가워하지는 않는 편. 그는 ‘잠깐 반짝였다 금새 식어버리는 장소보다는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자신의 철학을 밝혔다. “대부분의 프로젝트가 상업공간에 집중되어 있는데 ‘핫플레이스’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서 작업에 들어가지는 않아요. 제가 작업한 공간이 주목을 받는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핫플레이스란 오픈 초반에만 잠깐 주목을 받고 오래 사랑받지는 못하는 공간으로 받아들여지기도 하거든요. 상업공간은 단순히 공간이 예쁜 것에서 그쳐서는 안 되고 어떻게 운영을 해나가느냐가 관건이라고 생각해요.” 클라이언트와의 신뢰와 이를 통해 완성된 뛰어난 프로젝트로 인타이틀디자인그룹을 탄탄하게 성장시킨 임 대표는 차후 주거시설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해 종합건설회사로 나아가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역사는 오래되지 않았지만 내실은 튼튼히 다져왔다고 자부합니다. 지금은 저 혼자 하는 일이 많다보니 시간이 부족해 문의가 들어와도 맡지 못하는 프로젝트가 많아서 아쉬움이 커요. 저의 부족함을 채워줄 수 있는 감각 있는 인재들과 최고의 팀을 이뤄 작업한다면 지금보다 더 재밌고 활력이 생겨 많은 프로젝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네요. 목표는 인타이틀이라는 브랜드로 아파트를 짓는 것인데요, 성냥갑처럼 개성 없는 아파트가 아니라 건물 외관은 물론 인테리어도 감각적인 주거시설을 건설하고 싶습니다. 최고의 팀원들과 함께 입주자들이 자부심을 느낄만한 아파트를 건설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공학적 지식, 디자인 능력이 우수한 건축가는 많다. 하지만 자신만의 철학으로 건축물을 재해석해내는 능력을 갖춘 사람은 많지 않다. 사람과 공간에 대한 애정과 호기심, 공간에 대한 독특한 철학이 승패를 가르는 요즘, 임경묵 대표가 보여줄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1086]
    • 경제
    2020-01-07
  • '2020, 시니어 길을 찾다' 행동하는 시니어, 함께 하는 시니어
    중소벤처기업부 인가(제2017-7호) 사단법인 시니어벤처협회는 고령사회로 진입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창업과 새로운 일자리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된 곳이다. 2019년,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서울 광진구에 중·장년 시니어의 창업을 지원하는 창업공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개소했다. 개소식에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박미경 한국여성벤처협회장 등이 참여해 성대하게 치러졌다. ‘디딤터’는 순수 민간자본으로 설립되어 인생 3모작 중 창업으로 2모작에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를 지원하고 있는 곳이다. 선도적인 역할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는 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을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청년과 장년이 동행하는 세상,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 시니어벤처협회는 1995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승인에 이어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대구경북지회를 비롯해 부산, 경남지회, 광주전남지회, 전주 전북지회가 잇따라 출범했고 올해 12월 17일, 서울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창립 3주년 행사가 진행되었으며 내년에는 전국단위의 벤처협회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3곳에 개원하였는데 60여평 규모에 강의실, 1인 창업자 공유사무실, 커뮤니티 공간 등을 갖추고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도우면서 창업 교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하고 있다. “조기 퇴직자가 증가하고 고령화 사회가 가속화되면서 시니어의 오랜 업무경험과 인적자본 등을 기반으로 한 ‘시니어 창업’ 생태계가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신향숙 회장은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도 창업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여 골목상권 자영업 시장에서 시행착오를 하는 퇴직자가 많다”고 안타까움을 전하면서 “오랜 업무 경험에서 사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구체적으로 사업화하는 과정을 돕는 시니어 창업의 중심이 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사)시니어벤처협회와 세종대학교 공공정책대학원은 시니어산업분야의 창업, 창직, 재취업은 물론 시니어산업 생태계의 전반적인 연구와 퇴직설계에 관한 전문가를 배출하는데 협력하기로 했다. 신 회장은 “최근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시니어산업 전반의 전문가 양성이 반드시 필요한 시기”라고 강조하며, 시니어벤처협회와 MOU체결로 대한민국 시니어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고 있다. 인생 3모작중 창업으로 2모작에 도전하는 중, 장년시니어를 지원하다 시니어벤처협회의 비전은 “첫째 시니어의 도전적인 문화를 조성하여 시니어허브 창업 저변확대 활성화를 선도하고 둘째, 청년과 장년이 함께 손잡고 성장하는 세대융합 창업모델이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셋째 고급기술을 가진 중장년의 기술, 경험이 지켜지고 자존감을 회복할 수 있는 생애설계 교육을 강화하는데 역점을 두는 것”이다. 신 회장은 “중장년이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가 조성되어 질 높은 중장년 인적자원이 활용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데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니어벤처협회는 한국시니어블로거협회를 비롯한 기술혁신형중소기업협회, 여성벤처협회, 중소기업융합중앙회, 프랜차이즈산업협회, 여성IT기업인협회, 한국주방유통협회, 성북구 중장년기술센터 등 8개 기관에서 창업과 일자리확대 공동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였다 신 회장은 신임협회장으로 취임하는 날 취임사에서 “4차 산업혁명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경제 활성화 대안은 중소기업, 벤처기업, 스타트산업의 창업이며 청년 창업과 더불어 중장년 창업이 매우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한 직장에서는 기술적인 노하우를 엄청 가지신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본인이 가진 경력 경험 그 노하우를 가지고 융합을 하거나 기술을 발전시켜, 1인 창업을 할 수 있어요. 우리나라엔 유니콘 기업이 청년들에게만 기발한 아이디어 나오는게 아니라 우리 퇴직자들의 경험과 노하우에서도 멋지고 훌륭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기대할 수가 있게 되죠.” “우리나라 퇴직 평균 연령이 49세로 낮아진 것이 최근 사회문제이며, 평균수명이 100세시대에 최소 50년을 더 살아야 하는데 중장년층은 노후준비가 거의 안 된 상황이라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는 그녀. 세종대학교 경영학 박사를 수료하고 시니어 산업에 관련된 논문을 쓰며 시니어들의 건강하고 활기찬 생활을 위한 고민과 연구를 계속해온 신 회장. 임원으로서 열정적으로 시니어벤처협회에서 활동해온지 벌써 20여 년째,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으로 8년째 활발하게 두각을 나타내며 활동하는 그녀는 IT벤처전문가로 현재 한국소프트웨어세계화연구원 이사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2020년에는 장년들이 혁신적으로 일할 수 있는 창업생태계가 하루빨리 조성되어 질 높은 중장년 인적자원들이 세상 속으로 나아갈 기회가 생겨 경제가 살아나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살기좋은 나라, 행복한 나라가 되길 기대해본다. [ 수상경력 ] •아웃소싱타임즈 대상_2019년 아웃소싱코리아 •대한민국 혁신인물(기업,기관) 브랜드 대상 _ 2018년 헤럴드경제 문화대상 •2015년 미래창조과학부장관 표창장 수상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표창장 [1086]
    • 경제
    2020-01-07
  • ‘토목’은 곧 ‘복지’입니다!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토목인
    최근 오명주 경하엔지니어링 대표이사는 고향 하동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오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토목 전문기업 경하엔지니어링을 경영하며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토목산업 발전에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는 그는 부경대학교, 한국해양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동의과학대 등 다수의 대학에서 강의를 하며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기탁 외에도 출강한 대학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하며 나눔을 실천해온 오명주 대표이사. 사람을 향한 토목을 추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토목인인 그를 주간인물이 취재했다. _박미희 기자 지난 2019년 2월 22일, 부산지하철 공사 현장 주변의 승학산 일부가 무너지면서 20여명이 긴급 대피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승학산 비탈에서 흙더미와 바위가 굴러떨어지기 전, 아슬아슬한 사건의 현장에서 맨몸으로 산을 타는 남자가 있으니 그가 바로 오명주 대표이사다. 산사태가 일어나기 일부직전. 모든 사람들이 숨죽이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그가 산을 타는 이유는 무엇이었을까. “그 당시는 산사태의 전조를 파악한 관련부처 공무원들이 원인규명과 추후 수습을 위한 방책을 마련하기 위해 급하게 자문을 구해왔어요. 모든 실마리는 현장에 있기에 위험을 무릅쓰고 흔들리는 바위까지 올라갔죠. 제가 보기에 산사태는 막 시작되고 있었고 급히 대피를 해야 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었어요. 그래서 1단으로 쌓았던 방안벽을 이중으로 설치하고, 도로를 전면 폐쇄해야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일분일초가 아까운 긴박한 순간이라 저도 제 정신이 아니었죠. 가까스로 산을 내려온 제게 몰려든 취재진이 ‘얼마나 있어야 산이 무너지겠느냐’고 묻자, 저는 ‘곧 무너진다, 5분이면 무너진다’고 말했고, 그 후로 몇 분 뒤 실제로 큰 바위가 광음을 내며 무너져 내려 사람들을 놀라게 했죠.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었던 사고를 막을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다고 생각해요.” 원인규명을 넘어 사고 발생 시간까지 예측한 전문가의 직감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대형사고를 막았다. 이렇듯 30년 토목 외길을 걸어온 오명주 대표이사는 부산 토목기술을 말해주는 전문가다. 그의 고향은 경남 하동. 공직생활을 했던 아버지, 오찬홍 씨의 장남으로 하동에서 초,중,고를 졸업했고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에서 학사와 동아대학교 토목공학대학원에서 석사를 동의대학교 토목공학대학원에서 박사를 받았다. 동종업계에서 10년간 토목 현장실무를 경험한 그는 1997년 ㈜경하엔지니어링을 창업해 토목 기술 자문 분야의 강소기업으로 일궜다. 해박한 이론적 지식과 다양한 현장을 누비며 쌓은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부경대학교, 부산과학기술대학교, 동의과학대학교 등에서 강의를 하며 차세대 토목인을 육성하고 있다. 출강한 대학에 장학금을 연이어 기탁한 것은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저 역시 장남으로 책임감을 느끼며 어렵게 공부하던 시절도 있었어요(웃음). 우리 청년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도 굴하지 않고 자신의 꿈을 이뤄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작지만 제가 청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데 보람을 느껴요(웃음).” 대한토목학회 부회장을 맡아 토목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토목의 날 국토부 장관상, 2019년 토목의 날 기술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자랑스러운 토목인. 그가 말하는 토목의 가치는 무엇일까. “많은 분들이 건축은 잘 알아도 토목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아요(웃음). 그래서인지 대학에서는 상대적으로 비인기학과라도 하지만, 실제로 토목은 우리 생활 곳곳에 없어선 안 되는 도로, 교량, 항만, 철도, 지하철, 자연친화적인 하천, 상하수도, 도시계획, 수자원, 등 주요한 시설물을 짓고 관리하는 기술입니다. 실제로 시민들의 안전에 밀접한 기술이기에, 토목이 없다면 우리의 안전을 장담할 수는 없어요. 그래서 저는 ‘토목은 곧 우리의 복지다’라고 줄곧 주장해왔습니다. 이런 저의 생각에 많은 토목인들이 공감해주시더군요(웃음). 우리 생활과 안전에 밀접한 토목. 토목의 가치를 시민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알리고, 차세대 토목산업을 이끌어갈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데 최선을 다 해 노력하고자합니다.” 그는 행정안전부 재해영향분석 자문위원, 국토해양부 지하안전 자문위원, 부산광역시 재해복구사업 사전심의위원, 한국지반공학회 사면안정위원회 위원, K-Water 일반기술심의원회 토질 및 터널 위원, 부산광역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VE위원, 울산광역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VE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전문가로서 재해(자연,인공)의 원인규명, 자문, 대책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위험천만한 재해현장에서 전문가로 현장을 진두진휘하는 그의 모습에는 조금의 망설임도 없다. 한 현장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한번은 선배님과 교량의 안전상태를 체크하러 현장으로 나갔어요. 한치 앞도 보이지 않을 정도로 하천물이 누렇게 탁했어요. 끈적끈적한 슬러지들이 잔뜩 쌓인 현장에서 관련 공무원들은 누구하나 나서지 못하고 뒷짐을 지고 보고 있는데, 느닷없이 선배님이 웃통을 벗고 교량 밑으로 뛰어드는 거예요(웃음). 대표님 그러시는 데 저도 가만히 있을 수 없어 역시 맨몸으로 하천물에 뛰어들었습니다. ‘넌 안 들어와도 되는데 왜 왔느냐’는 말씀에 ‘대표님이 들어와서 따라 들어왔다’고 하니 ‘정말 고맙다’며 웃으시더군요(웃음). 실무를 배울 때부터 항상 현장에 모든 해답이 있다는 생각으로 일 해왔어요. 아무리 위험천만한 순간에도 전문가가 현장을 찾아 재해원인을 규명하고 대책을 마련할 때 비로소 큰 사고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일터는 한곳에 국한되지 않는다. 차를 몰고 가다가도 지반 침하현상이나 균열을 발견하면 주저하지 않고 현장을 먼저 체크하는 것이 그의 삶이다. 혹여나 있을 수 있는 재해현장을 먼저 발견하고 미연에 예방하는 일에 그는 사명감을 갖고 있다. “한번은 차를 몰고 가다가 짓고 있는 주차장 인근에 지반 침하 현상을 보게 됐어요. 바로 차에서 내려 현장을 체크해보니,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현장이었습니다. 관련부처에 연락을 위해 재해현장을 체크하고 공사를 중지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일을 막았던 적이 많아요. 저의 일터는 한곳에 국한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이 생활 하는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재해를 체크하고 미연에 예방하는 일에 큰 사명감을 느낍니다.” •1993.2 부경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1995.8 동아대학교 대학원 공학석사(토질 및 기초) 취득 •2008.2 동의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과 공학박사(토질 및 기초공학) 취득 •1998-현재 주식회사 경하엔지니어링 총괄, 대표이사 •1997-현재 동의과학대학교 토목과 겸임 부교수 •1997-2017 부산과학기술대학교 토목과 겸임교수 •2018.10-현재 행정안전부 재해영향성분석 자문위원 •2019.02-현재 국토해양부 부산관리청 지하안전자문위원 •2019.02-현재 부산광역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VE위원 •2019.02-현재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남구, 동구, 동래구 등 건축심의위원 •2016.02-현재 울산광역시 지방건설기술심의위원회 VE위원 및 심의위원 •2018.10-현재 부산광역시 재해복구사업 사전심의위원 •2007.01-현재 한국지반공학회 사면안전위원회 위원 •2015.02-현재 K-water 일반기술심의위원회 토질 및 터널 위원 •2019.01-현재 한국지하안전협회 부산. 울산. 경남지회 부지부장 •2019.01-현재 대한토목학회 부산. 울산. 경남지회 부회장 [1086]
    • 경제
    2020-01-07
  • 어려운 건설경기에도 차세대 신(新) 공법으로 약진하는 우리 강소기업!
    최근 철골 관련 구조물 공사업체인 ㈜동림이 BNK경남은행이 주최하는 유망중소기업에 선정됐다. 유망중소기업 선정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중소기업을 발굴, 금융지원을 강화하고 거래관계를 확대하고자 마련된 제도다. 양산시 북부동에 본사를 두고 강구조물 공사 분야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동림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강소기업이다. 주간인물은 지역 건설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주역, ㈜동림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이젠 단순히 시공만 해서는 경쟁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신(新) 공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가 선행될 때 어려운 건설경기를 헤쳐 나갈 수 있는 도약을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하는 심승무 대표이사. 2019년을 힘차게 달려온 그를 양산 북부동 사옥에서 마주했다. 지역 건축업계에 활력이 되는 유망 기업이다. 2006년 동림건설로 시작해 2009년 법인전환을 해 강구조물 공사기업 ㈜동림을 설립했고, 계열사로 금속 창호 판넬 공사를 주력으로 하는 ㈜동림메탈과 건축회사인 ㈜동림종합건설을 두고 있다. 업력 10년차의 젊은 기업이지만 그 내공은 여느 중견기업 못지않다. 계열사를 포함해 올해 연매출 약 500억 원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것. 날로 어려워지는 건설 경기에도 불구하고 지역의 중소기업으로서 이 같은 성장세를 그릴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 있게 부·울·경 지역에서의 시공권을 보유하고 있는 에코거더 공법[Eco-Girder]에 관해 말했다. “철골보 단부를 강판으로 감싸고 강판내부에 철근 콘크리트로 보강한 철골합성보 공법인 에코거더 공법[Eco-Girder]은 강구조물 시공분야를 이끌 차세대 공법입니다. 철골구조의 시공성과 철근 콘크리트 구조의 경제성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새로운 공법이에요. 에코거더 공법을 사용하면 철골조와 동일한 시공방법으로 시공성이 우수하죠. 철골조에 비해 100~200mm 정도 층고를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골조물량이 적게 들고 내화피복면적이 줄어들어 무엇보다 경제성이 뛰어납니다. 에코거더 공법을 이용하면 기존 철골조에 비해 15~20% 가량의 원가절감 효과를 낼 수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거래처의 반응이 아주 좋아요.” ㈜동림은 2016년 에코거더 공법을 개발한 구조기술사와 MOU를 체결해 부·울·경 지역의 시공권을 확보한 상태다. 일정한 로열티를 주면서 새로운 공법의 시공사례를 만들고 있다. 특히 에코거더 공법은 철골 SRC 구조물에서는 효과적이다. 탁월한 원가절감과 사용성 향상에 효과가 있는 것. “일례로 현대BS&C 건설의 수주를 받아 현재 동부산관광단지에 2.500톤 규모의 10층 건물을 짓고 있어요. 에코거더 공법은 철골 SRC 구조물에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 신(新) 공법입니다. 앞으로 2020년에는 컨벤션, 메디컬센터, 중고차매매단지 같은 다양한 구조물에 확대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 외에도 이 기업은 TOP-DOWN 공법 공사, 강구조물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건축 자재로 쓰이는 금속구조물과 창호를 제조·유통하고 있고 계열 건설사를 통해 공장, 상가, 병원, 자주식 주차장 등을 지어 공급하고 있다. 주요 프로젝트로는 부산대표 도서관, 부산해양플랜트 종합훈련장, 통영 죽림종합문화센터, 하동발전소, 석산2초등학교(구조물 공사) 등 관급공사를 진행했고, 유림노르웨이숲, 삼정그린코아 등 굵직한 사업체의 수주를 받아 작업을 수행했다. ㈜동림은 협력업체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으며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많은 협력업체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저희 에코거더 공법으로 20% 가량의 원가절감을 통해 수주를 받았던 협력업체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지역 건설경기가 어려운 이때, 원가절감을 통해 큰 일감을 수주했고 저희도 일감을 얻을 수 있어 서로가 만족한 사례였죠. 까다롭기로 유명한 대기업과의 프로젝트를 통해 에코거더 공법의 성공적인 시공사례를 만들었던 좋은 케이스였습니다(웃음).”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으며 이 기업은 어느 때보다 활기찬 모습이다. 올 11월, 양산 석계에 자체 공장을 마련하고 우수한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리고 구조기술사와 관련 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앞선 시공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젠 단순히 시공만 해서는 경쟁력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새로운 공법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와 투자가 있어야 만이 미래 먹거리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에코거더 공법에 이은 차세대 공법의 자체적인 개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심승무 대표이사는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지닌 사람이다. 동종업계에서 22년간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2006년 창업에 도전해 유망한 강소기업을 일궜다. 엔지니어 출신으로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지닌 그는 강구조물 공사업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진 사람이다. “무엇보다 저는 제 일을 좋아해요. 수주를 했을 때 보람만큼이나 저희가 지은 건축물이 유용하게 쓰이는 모습을 볼 때 성취감과 만족을 느끼죠. 지난 10년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과 기술 진보에 대한 열정으로 이겨온 시간이었습니다. 젊은 직원들과 CEO의 열정, 그리고 뚝심이 오늘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늘 일거리가 많아 활기가 도는 사내 분위기가 저희의 자랑이죠(웃음).” 몰아치는 태풍 앞에도 흔들림 없는 뿌리 깊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기술진보에 대한 열정, 협력사와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그는 오늘도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그와 함께 가는 직원들에게 뚜렷한 비전과 보다 나은 내일에 대한 희망을 심어주고 싶다는 게 그가 말하는 경영의 핵심이다. “저는 ‘숭덕광업(崇德廣業), 즉 덕을 숭상하며 사업을 넓히라’는 말을 좌우명으로 삼아왔습니다. 기업을 하면서 수익을 내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일을 우선으로 생각해왔어요. 저성장시대에 접어들어 모두가 어렵지만 우리 청년들이 환경을 탓하며 포기하기 보다는 어려움을 딛고 일어섰으면 하는 게 제 바람이에요. 어려운 시대일수록 청년들의 기업가 정신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건설 경기 위축에도 新 공법으로 약진하는 ㈜동림의 모습이 돋보인다. 창사 10년차, 청년기에 접어든 이 기업은 외형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며 경쟁력 있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사 10년, 젊은 직원들과 대표의 열정과 뚝심으로 만들어온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막 1차 도약기를 만들었다면, 오는 2020년부터 2025년은 외형을 키우기보다 내실을 다지는 시간을 가지고자 합니다. 작지만 강한 기업,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제 꿈이에요. 이를 통해서 ㈜동림의 오늘을 만든 협력업체와 임직원들, 그리고 더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相生)하는 기업을 만들겠습니다!” •2006. 02. 동림건설 설립 •2009. 02. ㈜동림 법인전환 자본금 3.1억원 •2009. 10. 전문건설업 강구조물공사업 면허취득 •2010. 03. ㈜동림 산막동 소재(9,948㎡/3,010PY) 공장 등록 •2011. 02. 신재생에너지 설비 설치 전문기업 등록(신.재생에너지센터) •2011. 03. 자본금 증자 1억원 (총자본금 4.1억원) •2011. 03. 전문건설업 금속구조물,창호공사업 면허취득 •2011. 10. 벤처기업등록 •2015. 11 ~ 2016. 02 필리핀 푸에르토 프린세사 공항 철골 수출(FOB 기준 889,294 달러) •2016. 01. ㈜에스코엔지니어링 ECO GIRDER 공법 시공권 계약 •2017. 05. ㈜동림 북안북1길 10 소재 본사 사옥 이전 •2019. 11. 양산 석계 일반산업단지 공장 확장 이전 •2019. 11. BNK경남은행 유망중소기업 선정 •2019. 11. IBK Family 기업 선정 [1085]
    • 경제
    2019-12-20
  •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력과 소프트웨어 기술력으로 인간 삶의 질을 향상시키다
    ‘다른 종류의 것이 녹아서 서로 구별이 없게 하나로 합하여지는 일’이라는 뜻의 융합. 여러 가지의 개념을 합쳐서 한 가지의 개념으로 만드는 것 또한 ‘융합’이라 일컬을 수 있겠다. 바야흐로 융합의 시대, 이제 융합 학문이라는 단어는 더 이상 일부 지식인들만 이해하는 새로운 합성어가 아니다. 진화하는 새로운 학문 연구 동향을 반영해서 새로 만든 말인데, 일례로 세계적인 학술지 및 논문 등을 보면, ‘최고로 인정받는 논문은 다양한 영역의 연구자들이 공동으로 연구하여 발표된다’라고 하는 일종의 트렌드를 엿볼 수 있다. 획일화된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이 아니라, 융합형 인재의 교육을 중요시하며 융합형 인재를 배출해 내고 있는 윤종영 한양대학교 교수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추치호 기자 현대 사회의 필요한 인재는 Generalist를 겸비한 Specialist를 추구한다. 독일의 뒤스부르크 에센국립대학, 대학원에서 12년 정도 유학했던 윤 교수의 전공은 디자인 공학이다. 디자인 공학은 기계공학과 디자인이 접목된 융합형 학문인데, 기계공학적 원리와 알고리즘 바탕으로 디자인을 하여 완성된 제품까지 아우르는 공학디자인 학문이다. 디자인 테크놀로지의 최고전문가인 윤 교수가 소속된 곳은 한양대학교의 소프트웨어 융합대학이다. 이 과는 만들어진지 약 4년째가 되었다. 우리나라 교육부에서 앞서 언급한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는 목표 아래 한양대학교가 선정되었는데 현재 한양대학교와 윤 교수의 지도아래 시범적으로 융합형 인재양성을 선도하고 있다. 윤 교수가 소속된 소프트웨어 융합과를 분류하자면 공학계열이지만 입학학생들의 문과·이과 비율은 50:50 이다. 이를 봐도 융합형 인재양성을 선도하고 있는 것을 엿볼 수 있다. “현재까지 한국 사회는 어떤 분야의 Specialist(전문가)를 추구하고 양성해왔지만 현대 사회에서 필요한 인재는 Generalist(다방면에서 박학다식한 사람)를 겸비한 Specialist(전문가)를 추구합니다”라는 윤 교수. 그는 이러한 미래지향적인 교육 신념과 독일에서 배운 융합형 인재의 교육 방침을 접목하여 한양대학교 소프트웨어융합대학 ICT융합학부 전공주임, 디테크융합연구소장을 역임하고 있다. “단순한 디자인이 아닌, 광학기술을 접목한 것입니다” 야간에 자동차 운전을 할 때, 앞차를 보면 시커멓게 보이곤 한다. 윤 교수가 연구한 기술을 이용한 번호판은 야간에도 선명하게 보여 앞차와의 거리 간격을 유지하기가 아주 용이하다. 야간운전 시 사고율을 현격하게 줄일 수 있는 것이다. 단순하게 차량 번호판을 새롭게 디자인 한 것이 아니라 광학기술을 접목시켜, 번호판의 미적인 아름다움과 실제 주행 상에서 느낄 수 있는 기술적인 실용성까지도 구현해 낸 것이다. 뿐만 아니라 홀로그램 기술, RFID 칩을 이용한 기술마저 접목시켜서 번호판의 위·변호 및 훼손 문제를 해결했다. 최근 악의적으로 대포차를 이용 차량 번호판 위변조 및 훼손을 통한 다양한 범죄들이 발생하면서, 윤 교수의 융합 학문을 이용한 이러한 성과는 기술적인 실용성과 범죄예방에 대단한 도움이 된다는 것에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고. 윤 교수는 자율주행의 한계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쉽게 말해서 자율주행은 하나의 주체가 되는 메인 컴퓨터가 여러 센서들로 시각 정보를 수집해서 데이터화 시키고 빠른 연산을 통해서 데이터를 분석, 판단을 하는 시스템입니다. 문제는 ‘다양한 센서를 통해서 얻은 데이터 (도로 표지판 및 이정표 등)도 결국엔 사람이 개입되어진다는 것’인데, 때문에 사람으로 인한 오류, 실수가 생길수도 있다는 것이 자율주행자동차의 한계점이라 할 수 있지요.” 윤 교수는 RFID칩(전파를 이용해 먼 거리에서 정보를 인식하는 기술)의 활용으로 이 한계성의 돌파를 모색하고 있다. 또한 지능형교통시스템 ‘ITS’ 등을 통해 다양한 차세대 기술의 활용을 탐구하고 있다. 윤 교수에게 자동차의 번호판의 새로운 혁신적인 변화를 꾀하려는 이유에 대해 물었다. “단순하게 디자인이라고 하면 디자인계통에 소속된 디자이너가 번호판을 디자인하면 됩니다. 하지만 현대인의 가장 중요한 교통수단인 자동차의 번호판이야 말로 주요한 교통수단의 이름표임과 동시의 식별표가 되기 때문에 차량의 번호판은 한 치의 오차도 없이 다시 디자인되어야 한다고 판단했어요. 차량 번호판을 기점으로 특수 서체, 그리고 앞으로 도래할 자율주행의 법제개선과 체계를 정부와 공조해서 연구하고 있습니다.” “3차 정보화 혁명을 거치고 현재는 4차 산업 혁명이 도래하였고 세상은 변했습니다. 사회 전반적으로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 또한 변화했지요.”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소프트뱅크의 손정의, 아마존닷컴의 제프 베조스, 월트 디즈니의 밥 아이거 등 소위 미디어에서 언급되는 세계를 선도하는 기업인들은 모두 두 가지 이상의 분야를 융합하여 성공을 이루었다. 윤 교수 역시 마찬가지로 교육자로서 융합 학문을 통해 4차 산업의 훌륭한 산업융합 인재양성에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한다. 학력 및 활동경력 •독일 뒤스부르크 에센국립대학, 대학원 졸업(박사수료) •현) 국토교통부(사)한국자동차안전협회 회장 •현) 국토교통부 자동차안전기술정책자문교수 •현) 문화체육관광부 정책자문교수 •현) 인천국제공항 기술자문교수 •현) 한국공항공사 기술자문교수 •현) 힌국철도관리공단 기술평가심의위원 •(전) 재독과학인협의회 부회장(정회원) •(전) 독일 아우디자동차연구소 수석연구원 •(전) 독일 뒤스부르크에센국립대학 교수 •(전)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업자문위원 관련분야주요프로젝트 •독일 아우디 A4개발 프로젝트(1992) •삼성자동차 SM5 개발 프로젝트(1993) •르노삼성자동차 우정국용초소형전기차트위지 컨버팅기술개발 및 제작(카고, 무선인식후방카메라, 열전소자방식냉난방공조개발)(2019) •르노삼성자동차 우정국용초소형전기차트위지 커넥티드카전용 IOT연구개발(물류시스템, 핼스케어, 콘트롤제어)(2019) •현대자동차 대형상용차 운전계기판 UI/UX 최적화 연구개발(2016) •현대자동차 상용차 실내공간편의성 최적화 연구개발(2016) •인천공항공사내곽도로표지판 기술설계 디자인(2000) •국토교통부 전국번호판 기술설계디자인(2019) •국토교통부 전기자동차번호판 기술설계디자인(2016) •국토교통부 첨단자율주행스마트 지능형자동차번호판(2019) [1085]
    • 경제
    2019-12-20
  • 차성수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전국교직원의 생활안정과 복리증진을 위해 1971년 특별법(법률 제 2296호)으로 최초 설립된 국내유일의 교직원 복지기관이다. 71년 창립당시 회원 7만명, 자산 12억 원으로 시작한 교직원공제회는 현재 회원 80만명, 자산 37조원의 국민기업으로 성장했다. 공제회는 회원들의 퇴직 후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설계된 장기저축, 생명보험, 대출 등 각종 공제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회원이 맡긴 돈을 주식/채권/대체투자 등에 투자하여 일반금융기관보다 높은 금리를 보장하고 있다. 행복, 신뢰, 열정, 소통, 책임의 키워드로 신뢰받는 금융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 교육 가족의 행복한 삶을 위해 애쓰고 있는 차성수 이사장을 만나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하는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교육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 ‘비전 55 TF’ 차성수 이사장은 “신뢰받는 금융, 복지 서비스로 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에 공헌하겠다”는 미션으로 “교육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비전하에 전국 교직원의 복지 향상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차성수 이사장은 신뢰받는 금융·복지 서비스를 통해 교육가족의 행복한 삶에 공헌하고, 교육가족과 함께 성장하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다는 비전 하에 전국 교직원의 복지 향상에 힘쓰고 있다. “국내 유일의 교직원 금융·복지기관으로서 회원이 맡겨주신 소중한 자산을 더 큰 수익과 함께 돌려드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자 존재 이유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끊임없이 임직원의 역량을 발전시키고 조직문화를 혁신해 더 나은 조직을 만드는 것이 중점과제입니다.”라고 전한 차 이사장. 그는 조직문화 개선을 위해 직원 간담회를 수시로 개최하고, 조직문화 게시판 활성화, 직원 아이디어 공모 등 소통창구를 다각화해 직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제도 및 캠페인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한국교직원공제회는 ‘우리 회사의 일하는 방식 개선’을 주제로 간담회 및 설문조사를 통해 전사 차원의 ‘The-K Way’ 및 일하는 방식 혁신10대 과제를 수립하고 각 팀별 ‘우리 팀의 일하는 방식 혁신과제’를 선정하여 자율적으로 실천하도록 했다. 그 결과 온라인 보고 활성화, 불필요한 회의 줄이기, 비효율적 업무개선, 문화의식 활성화 정보공유 및 협업 등 관행화 되어 있던 비효율적인 업무방식들이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한편 다가올 2021년에는 본회 창립 50주년을 맞이하여 지난 50년 간의 경영성과를 종합하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맞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자 ‘비전 55 TF’를 신설했다. ‘비전 55’라는 이름은 함께한 50년과 함께할 50년으로 작명하고 인력운영, 조직문화, 자금운용, 출자회사관리 등 본회 경영전반에 대하여 제로베이스에서 출발하여 근본적인 개선방향을 도출하고자 함이다. 회원의 삶의 질이 풍요로워질 수 있도록 다양한 고품격 생활 문화 복지서비스를 운영 The-K 한국교직원공제회 대표 상품으로는 장기저축급여와 연계된 연금형 ‘분할급여금’을 꼽을 수 있다. 장기저축급여는 적립식 저축상품으로 이 상품에 가입해야 공제회 회원이 되어 다양한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된다. 2015년 출시한 장기저축급여 분할급여금은 재직 중 납입한 장기저축급여를 퇴직 후 연금 형태로 나누어 지급받는 상품이다. 두 상품의 강점은 이자에 대한 저율과세이며 납입기간, 금액에 따라 세율이 0~3%대로 저율과세 되기 때문에 실제 받아가는 원리금이 시중 금융기관에 비해 많다. 공제회대출 상품도 회원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일반대여 이율은 연 3.74%이며, 장기저축급여 원리금에 추가로 최고 7천만 원까지 대여가 가능하다. 또한 시중은행과 달리 대여 약정기간 중 언제든지 상환해도 중도상환 수수료가 없다. 공제회 보험 상품은 종합, 암, 자녀, 시니어, 치매보험 등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으며, 대표상품인 종합공제의 경우 22가지 다양한 특약으로 필요한 보장만 골라 맞춤설계가 가능한 종합보험이 있다. 또한 공제회는 회원 행복을 최고의 가치로 두고 회원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생활, 문화,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무엇보다 회원 결혼, 신규가입, 재가입, 특별회원 가입 시 기념품을 지급하고 있다. 그리고 회원자녀 1인당 10만 원의 출산축하금(셋째자녀 이상은 30만 원)을 지급한다. 2011년부터는 회원들의 일상을 더욱 풍요롭게 가꾸는 문화복지 프로그램 ‘The-K 행복서비스’를 도입하여 회원으로서의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공연을 마련하는 등 차별화된 문화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화, 뮤지컬, 콘서트, 전시회, 스포츠 관람, 가족체험 등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며 점차 고령화되고 있는 우리나라 인구 구조 추세에 발맞추어 특별회원(퇴직회원)을 위한 맞춤형 문화복지서비스로 ‘The-K 은빛동행’을 특화하여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다양한 생활문화에서 제휴를 체결하여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전국의 숙박시설 레저시설 의료기관 예식장 등을 이용하는 회원들에게 다양한 할인혜택을 제공, 법률・세무상담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현장의 교사들을 지원하는 방안에는 교권침해와 직무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을 다친 회원들의 마음을 치유할 수 있도록 상담 및 컨설팅, 힐링캠프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The-K 마음쉼’을 오픈하였고, 여유 있게 한 곳에 오래 머물면서 고품격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도록 공제회 출자호텔 및 제휴숙박시설에서 저렴하게 장기 숙박을 할 수 있는 ‘The-K 휴스테이’를 지난 5월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민주적인 조직문화,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차성수 이사장은 청와대에서 온갖 정책들을 만들어가며 큰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훌륭한 기획력에 경험이 풍부하고, 구청장으로 임했던 8년 동안은 가장 밑바닥에 있는 현장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정책을 실행할 수 있는 귀한 경험을 쌓았다, 이런 다양한 위치에서 쌓은 경험으로 탁월하고 혁신적인 제도를 도입하고 실행에 옮기는데 공제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면서 귀한 노하우로 활용될 수 있었다고 본다. 더불어 민주적인 조직문화 그리고 개방적이고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것이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라고 강조하며, 앞으로 다가올 새로운 사회에 우리가 반드시 견지해야 되는 핵심가치라고 전했다. 일방적으로 과거 수직문화에서 어떠한 사업과 정책이 진행되었을 때 여기서 발생하는 갈등이나 문제를 해결하고 치유하는 시간과 비용을 생각하면 의사결정과정에서 다소 더디고 힘들더라도 민주적 과정을 거치는 것이 훨씬 조직이 안정적이고 또 지속가능성을 만들어 낼 수 있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 이렇게 지속적으로 좋은 실적을 달성하는 비결이 무엇이냐는 기자의 질문에 차 이사장은 “공제회가 매년 높은 투자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었던 것은 개별적인 투자건 자체의 전망의 근거하여 투자여부를 결정하는 민주적, 수평적 의사결정 방식이며, 최종투표를 결정하기까지 직원들과 자유롭고 수평적인 회의를 진행하며 부장과 신입사원이 같은 한 표를 행사합니다. 또한 담당부서에서 투자할만하다고 결정한 사업에 대해서도 이후 여러 단계의 심층적인 분석 및 검토 현지실사 등의 과정을 거치고 있는 것이 비결인듯 합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선제적인, 선구적인 투자처 발굴도 높은 수익률을 실현할 수 있었던 이유이며 해외투자, 대체투자가 시장에서 막 관심을 가질 때 공제회는 이미 선도적으로 해외 대체투자가 시장에서 막 관심을 가질 때 공제회는 선도적으로 해외 대체투자에 적극 나섰고 지금은 상당한 성공사례와 네트워크를 보유하며 다른 투자기관보다 한발 앞서고 있다. 차 이사장은 공제회 회원들의 기대와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여, 자본시장에서 일정한 역할을 하고 국민경제에도 보탬이 되며, 사회적기여도가 높고 투명한 지배구조를 가진 기업들이 잘 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특히 장애교원 보조기기 지원, 멘토링사업, 교원양성기관 대학생 해외탐방 지원등 공제회 특성을 살린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회원복지증진과 지역사회에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성수 이사장을 주축으로 한국교직원공제회가 국민기업으로 자리매김하기를 기대해 본다. PROFILE [ 학력 ] •1996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박사 •1986 고려대학교 대학원 사회학과 졸업 •1983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학사 •1975 휘문고 졸업 [ 경력사항 ] •1989.9~2014.6 동아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2006.7~2007.7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비서관 (사회조정1/시민사회) •2007.7~2008.2 대통령비서실 시민사회수석실 수석비서관 •2010.7~2018.6 서울특별시 금천구청장 •2018.10~ 한국교직원공제회 이사장 [1085]
    • 경제
    2019-12-13
  • 일하기 좋은 일터엔 ‘존경받는 CEO’가 있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이 살아가고 싶어요”
    나무는 참 많은 것을 우리에게 준다. 맑은 공기, 깨끗한 물과 편안한 쉼터는 물론, 매일 사용하는 종이, 책ㆍ걸상, 가구까지... 뿐만 아니라 대형 건축ㆍ토목공사의 주요 원자재 또한 목재가 그 바탕이 된다. 다양한 나무의 활용과 함께 한국의 목재 가공산업은 지역의 영세한 제재소 규모에서 발전해 합판ㆍ보드류, 제재목, 목조주택, 목탄ㆍ목초액 등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하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돼 오던 목재산업 분야에서 15년째 원목 제재소를 운영하며 지역 경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는 이를 찾아 나섰다. 일자리 창출, 지역사회 환원 사업 확대 추진 등에 기여하고 있는 대성목재산업의 정인숙 대표가 그 주인공. (사)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장이자 경산시상공인회 부회장으로 주위를 살피고 봉사하며 아낌없이 주는 나무와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그녀를 만났다. 여성 CEO들의 롤모델로 불리는 삶을 조명해본다. _김민진 기자 ‘남성의 전유물로 인식돼 오던 목재산업 분야에 식지 않는 따뜻한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모든 순간을 나눔의 기회로 삼는 여성 경영인이 등장했다.’ 정인숙 대표를 수식하는 주변의 말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그의 기질로 보아 별다른 어려움 없이 지금에 이른 것 같아 보이지만, 계산에 밝지 못하고 경영보다는 기술면에 신경을 쓰던 초창기에는 돈을 떼이거나 사기를 당하는 일도 부지기수였다고. 부도를 맞기도 하며 평탄치 않은 시기를 견뎌냈다. “돌려받지 못한 돈을 대신해 현재의 대성목재산업 공장을 매입하여 2005년 10월 30일에 설립하였습니다. 갑자기 부산에서 경산으로 오게 되면서 낯선 곳에서 어떻게 다시 시작할지 고민할 때에, ‘나눔부터 시작해라’며 응원해주신 어머님이 큰 힘이 되었지요. ‘너도 힘들겠지만, 먼저는 사람의 마음을 사야 한다. 1년 동안은 다 퍼준다는 생각으로 살아라’며 정신적 지주가 되어주셨어요. 주변에 집 수리는 정말 많이 해드렸습니다(웃음). 지은지 100년이 넘어 곧 쓰러질 것 같은 집들도 새집처럼 고쳐드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주민들과 대화도 많이 나누며 ‘마음’을 주고받았어요. 어르신들이 불편해하시거나 필요하신 것 등을 요청하시기 전에 제가 늘 미리 준비하고 먼저 다가가려고 했습니다. 진심으로 대했더니 모두들 제 맘을 알아주시더라구요.” 감성적 소통 능력이 탁월한 정인숙 대표는 직원을 향해서도 “내 돈을 준다는 생각이 아닌, 가족들이 나를 도와준다는 생각으로 임한다면 그저 고맙고 감사한 마음이 든다”라고 덧붙였다. 친환경적 특성으로 인한 목재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자동화 시설 도입’으로 생산성 향상 및 고객니즈 충족시키는 대성목재산업 산업용 포장재・목재 팰릿[pallet] 및 수출용 팰릿을 전용으로 제작하며 특허까지 받은 대성목재산업. 건축재, 내장재는 물론 가장 큰 비중을 가지는 수출 전용 포장재를 생산하고 있다. 기계류를 수출·운반할 때 충격 보호와 외부 손상을 막기 위한 용도로 쓰이는데 한해 5만 개 이상을 제작하며, 크기와 규격도 제각각이라 종류만 30여 가지에 달한다고. 수출 전용 포장재 하나를 생산하기까지는 많은 과정들이 필요하다. 나무 원목을 가공하기 전부터 준비 과정이 길다. 건조작업을 가장 먼저 하는데 건조실에 넣어 말리고 다시 실외에 두는 작업을 두 달 동안 8~10번 차례 반복한다. 지난해 수억 원을 투입해 생산라인에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한 정 대표. 자동화 시설을 기반으로 건축용 목재의 생산을 늘릴 예정이라는 정인숙 대표는 이중 편백나무 소재의 건축물 내장재를 계획하고 있다. “편백나무에는 천연 항균물질이 함유돼 있어 살균 작용이 뛰어나고 물에 닿으면 고유의 향이 진하게 퍼져 잡냄새도 없애주는 등 인체에 무해하지요. 앞으로 건축 내장재 사업에 주력해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싶습니다.” 양로원엔 '딸 며느리', 아동센터선 '엄마' (사)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 회장으로 착한 나눔 이끌어 지난 2014년 10월 결성된 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 현재 경산지역 내 여성 경영인과 중소상공인, 주부 등 35명의 회원이 활동 중이다. 정인숙 대표는 회장직을 맡아 이들의 착한 활동을 이끌고 있다. 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에서는 생활이 어려운 이웃의 집 수리봉사와 노인종합복지회관 중식봉사,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는 한편, 매월 한 차례(첫째 주 목요일) 경산시 남산면 사회복지법인 효원이 운영 중인 경산양로원을 방문해 2, 3시간 동안 노인들의 말벗이 되어준다. 청소, 빨래, 목욕, 급식 등 다양한 봉사활동도 펼치고 있다. “양로원에서 생활하는 노인분들에게는 딸과 며느리 역할을, 초등학교와 지역아동센터에 다니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엄마 역할을 하려고 합니다. 회원들이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활동에 동참해 우리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과 작은 행복을 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도 우리 회원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달려가 함께 나누면서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습니다.” 다문화 가정 도우미 역할 자처 건강한 한국 생활 적응에 도움 되고자 지역의 다문화 가정을 지원하며 한국에서의 적응을 돕고 있는 정 대표. “최근 우리사회는 국제결혼으로 인한 다문화 가정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경산 지역도 마찬가지로 한국의 시집 온 여성의 경우 새로운 사회 구성원과 접촉할 시간이 적고 집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보니 언어능력 부족으로 인해 남성보다 문화적응이 어렵고 우울, 불안 등 심리적 증상에 취약할 수밖에 없습니다. 보다 건강하게 한국 생활에 적응하도록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어요. (사)한국여성리더스 경산지회를 통해 내년부터는 각 가정에 한 명씩 전담해 소통하고자 합니다. 아무 조건이 없는 엄마처럼, 전화 한통이면 달려갈 수 있게요. 어려운 점, 도움이 필요한 부분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 갈 겁니다.” 그녀는 대성목재산업에서도 다문화 가정 이주여성들을 위한 일자리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베트남 부부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너무나 성실하고 좋은 사람들이에요. 사회적으로 그들에게 많은 지지를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지금이야 여성의 사회·경제활동 범위가 크게 넓어졌다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한국 사회에서 여성이 사업가로 성공한다는 것은 하늘의 별 따기만큼 어렵다고들 했다. 그러나 그 성공보다 더 어려운 것이 어려웠던 시절의 아픔을 잊지 않고, 주변을 보살피며 배려하는 것이다. 성공한 사업가이자 진실한 봉사자로 지역에서 인정받고 있는 정인숙 대표. 어려웠던 시절을 잊지 않고 주변을 배려하며 살아가는 그녀의 아름다운 삶을 응원한다. <경주 해피드림 펜션> 수익금 일부를 기부하는 착한 쉼터 해피드림 펜션은 “여기 오시는 모든 분께서 바다를 보며 모든 것들을 잊어버리고, 행복한 생각으로 좋은 꿈을 꾸고 가실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정인숙 대표의 마음을 담아 지어졌다고. 친환경 공법으로 지어진 해피드림 펜션은 이부자리도 친환경 순면으로 준비했을 뿐만 아니라 편백 안의 단열재까지 친환경 인증을 받은 것으로 시공했다. “그만큼 돈을 떠나서 누구든지 이 공간에 힐링하러 오실 때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도록 아낌없이 투자했다”는 정인숙 대표. “원목 제재소를 운영하는 덕분에 펜션 전체를 편백으로 지을 수 있었는데, 향이 사진에는 안 담기다 보니 실물이 훨씬 낫다고 느껴요. 그래서 한번 오셨던 고객분들은 만족감을 느끼시고 다시 오시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게다가 평일은 할인도 많이 하고 있어서, 벌써 올해 12월까지는 예약이 다 찼는데도 계속 문의전화가 이어지고 있네요.” 펜션 사용 후 고객들의 “정말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는 인사에 그렇게 뿌듯할 수가 없단다. [1084]
    • 경제
    2019-12-09
  • 경북 영천 청정지역에서 생산되는 100% 국내산 천연재료를 엄선해 만든 명품 잼[jam] · 장아찌
    세계적인 투자자 짐 로저스는 2014년 방한했을 당시 한 대학 강연에서 “미래 최고 유망 업종은 농업이다. 젊은이들이여 당장 농대에 가라”라고 말했다. 경제의 힘이 금융에서 실물로 이동하고 있고, 식량과 농경지 부족으로 미래에는 농업이 가장 수익성 높은 사업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 것. 이 예측은 점차적으로 현실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이다. 농업은 이미 음식을 생산하는 단순한 1차 산업에 머물지 않고 있다. 제조 가공을 포함한 다양한 산업을 연계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6차 산업으로 발전하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에 가공식품 여성 농가의 성공적 모델이 되는 금화농산 김준희 대표를 만나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_김민진 기자 가축 없는 청정마을로 알려진 경북 영천군 ‘서당리’에서 직접 야생 ‘아로니아’ 나무를 심고 재배하며 건강하고 다양한 종류의 가공식품 과일 잼[jam]을 선보이고 있는 김준희 대표, 얼마전 올해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창립 20주년을 맞이해 표창장을 수여받기도 한 그녀는 탁월한 경영능력과 건전한 기업가 정신으로 지역 발전에 크게 기여한 모범여성기업인이다. 김 대표의 희망과 용기를 주는 가슴 찡한 수상 소감이 너무나 인상적이어서 남겨본다. “평화롭기만 하던 어느 날, 신장암이라는 날벼락을 맞게 되었죠. 2014년, 그동안의 활발했던 사회활동을 모두 정리하고 대구에서 영천으로 이사했습니다. 암 투병 중 오직 건강을 위해 자연스럽게 시작한 항암효과에 뛰어난 아로니아 재배가 지금의 저와 금화농산을 있게 해주었네요. 고통스럽고 힘들었던 병마와의 싸움에서 이겨낸 제가 또 누군가에게 힘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에게 건강을 선물하고자 합니다.” ‘아로니아’ 고유의 풍미와 유익한 영양분을 그대로 제공… 독특한 상온 발효공정과 저온 숙성공정으로 특허출원한 금화농산 높은 항산화 효능과 심혈관질환, 암, 당뇨, 위염, 알레르기성 피부질환 등에 개선 및 치료 효능이 있다는 것으로 이미 다수의 연구결과가 발표됨에 따라 최근 아로니아를 음료 및 건강 기능식품의 기능성 원료로 많이 활용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러나 아로니아는 과피가 두껍고 떫은맛이 강해 생과를 그대로 이용하기 어려워 착즙 등을 통한 농축액이나 분말 형태로 이용되고 있다. “아로니아는 기본적으로 떫은맛을 제거하기가 쉽지 않아서, 단맛을 내는 잼의 재료로 사용되는 것은 쉽지 않은 실정입니다. 오랜 연구와 시도 끝에 아로니아의 건강한 성분들은 유지하되 특유의 떫은맛 제거에 성공했지요. 본래 아로니아에 포함된 탄닌 성분을 제거하는 것이 아닌 채집된 아로니아를 독특한 가공 처리로 떫은맛을 차폐하여 현재 특허출원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몸에 좋은 아로니아를 가장 건강하고 맛있게, 또 오래 먹을 수 있게끔 ‘잼’으로 개발되기까지 지난 4년 간 이루어진 숱한 시도와 시행착오는 그녀를 더욱 단단하게 했다. “제품 개발에만 매진해왔습니다. 개발이 끝난 후 기계설비로 또 공부를 하기 시작했지요. 자동화 시설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도 순탄치만은 않았습니다. 아이디어가 좋다고 하더라도 대기업만 상대하는 공장들이 쉽게 만들어 주지 않더라고요. 몇 번이고 서울을 오가며 방문하고 또 방문하고 결국 튜브형 용기 제작까지 성공하게 되었습니다.” 시련과 고난을 딛고 선 김 대표의 도전은 계속되고 있다. 마음과 과학이 함께 검증한 ‘국내산 무농약 과일 무설탕 간편 튜브형, JAMJAM’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어른들에게 간편하고, 누구에게나 건강하고 맛있는 잼! 잼은 유리병에 담아야 하는 거 아닌가?라는 사고를 깨뜨린 획기적인 아이디어인 금화농산의 튜브형 용기에 담긴 잼! “흔히 볼 수 있는 유리병의 잼들은 먹을 때 도구를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오염이 쉬워지죠. 누군가의 침이 잔뜩 묻은 숟가락으로 잼을 푸고, 또 푸고… 또, 유리병의 무게 때문에 아이들이 떨어뜨리거나 깨지는 위험한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바로 이러한 점을 개선하고자, 아예 숟가락이 필요 없고, 위험하지 않은 형태로 만들고 싶었습니다. 검증받은 식품용 튜브형 용기에 안전하고, 가장 위생적이게 잼을 포장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튜브잼은 그냥 쭉! 짜먹는 형태이기 때문에 보관도, 휴대도, 먹을 때 양 조절도 너무나 편리하답니다. 특별히 낚시, 등산, 골프 등 야외 활동 및 해외 여행 시 유용하다며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 급식소 등에서도 문의가 이어지고 있고요.” 맛은 말할 것도 없다. 김준희 대표가 인터뷰 중 취재진에게 건넨 모닝빵에 잼을 하나씩 짜서 맛을 본다는 것이 눈 깜짝할 새 바구니에 있던 빵을 싹 비워버린 것. 건강한 단맛이 물리지 않고 깔끔하게 느껴진다. 김준희 대표의 부군을 통해 전해 들은 비하인드 스토리에서도 김 대표의 따뜻한 성품은 여실히 드러난다. “농장에서 함께 일하시는 분들이 전부 나이가 지긋하신 어르신들인데 제조과정에서 무거운 유리병 잼을 운반하는 것에 죄송한 마음이 들어 가볍고 간편한 튜브형 용기를 고집했다”는 것. 한마디 한마디에 아내에 대한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직접 재배하는 아로니아 이외의 과일들은 논산, 여수, 담양 등에서 친환경으로 재배한 국내산 무농약 과일들만을 수급 받아 사용하는 금화농산. 건강은 물론이거니와 현재의 트렌드를 고려하고 지역 특색을 반영한 함평호박잼, 담양딸기초코잼, 여수오디잼 등 다양한 아이디어 상품이 빛난다. 당뇨를 앓는 사람들과 어린이들을 위해 설탕 한 스푼 첨가되지 않은 무설탕 잼인 자일리톨잼(아로니아/딸기)까지 소비자들의 몸과 마음을 헤아린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사람을 아끼고 사랑하는 그녀의 휴머니즘이 그대로 느껴졌다. 금화농산의 초창기 주력상품은 유자의 주산지 전라남도 고흥에서 남해반류의 청정해역 해풍맞고 자란 고흥유자로 절여 만든 유자차였다. 현재 잼잼유자차, 잼잼생강차, 잼잼대추차까지 튜브형으로 제작되어 있다. 이뿐만 아니라 항종양 억제율이 90%이상 되어 항암효과에 좋은 ‘목이버섯 장아찌’까지 선보였다. 금화농산만의 비법으로 간장초절임하여 꼬들꼬들 씹히는 식감이 일품이다. 이어서 출시된 ‘토마토 장아찌’를 포함하여 올해 하반기에는 ‘무말랭이 장아찌’ 상품을 계획하고 있는 김준희 대표. “소중한 생명을 다시 찾은 감사함을 담아 앞으로도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연령층이 건강함을 유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그녀가 선보일 미네랄 건강 장아찌 3종 세트는 앞으로 다가올 연말연시에 사랑하는 가족, 지인, 친구들에게 마음을 담은 건강한 선물이 되지 않을까. [1084]
    • 경제
    2019-12-09
  • “중국의 IP 환경변화, 우리기업에는 기회!” 미중 무역전쟁 계기로 중국의 IP(지식재산)보호 환경 상당 개선
    현금 없는 모바일 사회, 광군절 단 하루에 타오바오와 징동을 통해 약 80조원의 물건을 팔아치우는 나라, 대학생 창업률이 우리나라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창업 국가, 안면인식 기술 등 4차 산업혁명이 가장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나라, 세계 최대의 내수시장을 갖고 있는 나라, 바로 중국이다. 이 중국대륙에서 당당히 활약 중인 자랑스러운 한국인이 있다. 바로 ‘중국 China Science(中科) 특허법인’에 근무하면서 한중간 IP분야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이종기 변리사다. 이에 주간인물이 이종기 변리사를 만나 그만의 노하우를 들어봤다. _ 우호경 취재본부장 중국대륙의 한국변리사, 생생한 중국 현장을 전하다 중국의 IP는 날로 개선되고 있다. 한가지 사례를 보며, 이종기 변리사가 몸담고 있는 특허법인에서 작년에 우리나라 상표브로커를 대상으로 무효심판을 최근 그 결과들이 속속 나오고 있는데 현재까지 49건 중에서 42건이 중국상표 브로커의 상표가 무효라는 결정문을 손에 쥐게 되었다. 우리 기업이 모두 이긴 것이다. 우리 기업이 불리할 것이라 예상했던 상표들도 모두 승리했다. 이종기 변리사는 “내심 100% 승소를 기대해 본다”고 했다. 어떻게 이런 고무적인 일들이 일어난 걸까? 한국과 중국의 특허법인에서 잘 대응한 것도 있지만 그만큼 중국의 상표권 보호환경이 좋아진 것도 큰 원인이라고 이종기 변리사는 진단했다. 최근 중국은 사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는 악의적 상표 출원은 등록을 거절한다는 제4차 상표법 개정(2019.11.1 시행)을 계기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행위에 대해서는 엄한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 그런 만큼 이제 우리 기업도 상표브로커 등으로 어려움을 당하더라도 좀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허법인 China Science(中科)에서 한국업무를 총괄하는 이종기 변리사는 “우리 기업이나 공무원이 중국이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 정확이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전히 짝퉁이 판치는 나라, 중국기업과 소송이 붙으면 과연 공정하게 재판을 받을 수 있을까 하는 인식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하였다. 중국에 대한 인식이 여전히 과거에 머무른다면 중국에서의 기회창출은 더욱 어렵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이 변리사는 덧붙여 “중국에 진출하는 많은 기업들이 특허나 상표에 대한 충분한 이해 없이 기업교류회나 전시회 등에 참여하여 피해를 보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된다”면서 이 변리사가 중국에서 겪은 경험을 들려주었다. 이 변리사에 따르면 금년 초에 북경에서 개최된 한중 기업교류에 참석한 우리 중소기업이 제품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중국기업에게 열심히 설명하고 있었는데 알고 보니 이 기업은 우리나라에는 특허와 상표를 등록 받았으면서 정작 중국에는 출원 조차 하지 않고 중국기업을 대상으로 홍보하고 있었던 것이었다. 우리 기업의 특허와 상표를 고스란히 노출시킨 것인데, 중국기업이 이 제품을 가져가 그대로 모방해 생산하거나 상표를 출원하더라도 우리 기업은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 밖에 없다. 특허는 우리나라 출원 후 1년 이내에, 상표는 6개월 이내에 중국에 출원하면 우리나라 출원일을 그대로 인정 받을 수 있는 것인데 이러한 기본적인 이해 없이 제품 판매에만 신경쓰게 되면 결국 중국 진출 계획을 접어야 할지도 모른다. 따라서 중국진출 계획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특허나 상표를 미리미리 출원해 놓는 것이 가장 좋다고 강조한다. 어떻게 중국에 둥지를 틀 생각을 했나 이 변리사는 울산에서 5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자라난 이 변리사는 한양대학교를 합격했음에도 등록금을 구하지 못해 입학을 포기하고 결국 재수를 해서 국립대인 부산대 법학과에 입학한 당시를 회상하며 어려운 형편에도 5남매를 모두 대학 졸업시킨 부모님께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법학을 전공하다보니 자연스럽게 권력에 대한 호기심이 생겨 사법고시에 도전을 했지만 실패를 하고 공무원시험에 합격, 첫 직장인 특허청에서 25년 동안 근무하며 공무원으로 안정적인 생활을 했다. 2005년부터 중국어 공부를 시작, 2010년 북경사회과학원에 당당히 유학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이 변리사는 유학 당시 중국어 말하기 대회에도 참가하고, 중국어로 연극 주인공 역할도 하고, 많은 중국 친구들과 교류를 하면서 우리나라 최고의 중국 전문가가 되겠다는 꿈을 키워왔다. 그러다가 2017년 중국 특허청 파견관으로 재직하면서 유학당시와 너무나 다른 중국의 발전상에 신선한 충격을 받고 중국에 둥지를 트기로 결심하였다”고 털어 놓았다. 문답식으로 쉽게 풀어 쓴 『중국진출첫걸음 중국상표 톡톡 talk talk』 출간 이 변리사는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가장 많은 피해를 보는 것이 바로 상표문제이다. 따라서 우리 기업이 중국 상표권 확보와 활용전략을 제대로 수립하고, 특히 상표브로커로 피해를 당하는 기업들에 도움을 주고자 이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며 “이번에 펴낸 책은 딱딱한 이론은 배제하고 실무위주의 내용을 문답식으로 구성하여 누구라도 읽기 쉽게 집필하였다. 중국 진출을 위한 기업의 필독서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본 기자가 실제 이 책을 보니 총 119개의 문답형식으로 되어 있어 독자가 궁금하고 필요한 부분만 골라서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다양한 사례들도 풍부하게 실려 있어서 기업실무 담당자들에게는 참 유용할 것 같다. 이런 류의 중국 상표책이 지금에서야 출간된 게 아쉽긴 하지만 변리업계 종사자나 기업인들에게는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것으로 보였다. 이 변리사는 “이 책 발간을 계기로 강의나 SNS 활동 등을 통해 중국 상표에 대한 인식제고를 위해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하였다. 이 변리사는 중국 현지에서 근무하면서 중국의 빠른 경제속도를 피부로 느끼며 중국인들과의 교류에도 중요한 역할을 감당해오고 있었다. 향후 기회가 된다면 한국시장에 별 관심을 보이고 있지 않은 중국기업들에 우리나라 홍보에도 많은 역할을 하고 싶어 했다. 현재 중국에서 거주 중인 이 변리사, 우리 기업이 중국에서 겪는 어려움을 해결해 주고, 한중간 IP 교류의 선봉장으로서 그의 더욱 멋진 활약을 기대해 본다. [ 학력 ] 1992년 부산대학교 법학과 졸업 2012년 중국사회과학원 졸업(법학석사) [ 주요경력 ] 2018. 5. 1 ~ 현재 : 중국 China Science(中科) 특허법인 2017. 1월 ~ 2018. 1월 : 중국 국가지식산권국(특허청) 파견관 2016. 1월 ~ 2017. 1월 : 특허청 특허심판원(상표심판관) 2013. 8월 ~ 2015. 12월 : 특허청 국제협력과(중국업무 담당) 2010. 2월 ~ 2012. 8월 : 중국 국외장기훈련 파견 1993. 1월 : 특허청 상표심사과, 연수원, 등록과 등 근무 [ 중국관련 경력 ] KAIST 지식재산전략 최고위과정(AIP) 중국 지재권제도 강사(현) KOTRA 글로벌 지역전문가(현) 중소기업대상 강의 약 50여회 중국 심사관 및 기업대상 강의 약 10여회 [ 수상경력 ] 2019 한류문화공헌대상 국회법제사법위원장상 특허분야 (2019.11.9.) 특허청장상(1998.12, 2002.12) [ 주요저서 ] 중국진출첫걸음 중국상표톡톡(talk talk) (공저, 2019.11월 출판) <해외특허출원 전략>(공저, 중국에서 출판, 2018년10월) <한국상표법>(중국에서 출판, 2013년 7월) [1084]
    • 경제
    2019-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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