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3-11-30(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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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의 최강자 - 최경옥 ㈜도원플라텍 대표이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주)도원플라텍은 국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 있어 최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삼성메디슨 1차 협력사로서 사출뿐 아니라 제품 개발 / 양산 과정 전체 프로세스를 갖춘 ‘토털 전문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내열성, 내약품성, 난연성, 양산성, 경량성, 전기절연성, 녹슬지 않는 성질 등 다른 고분자 소재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자동차, 전기・전자분야, 기계 부품, 화학 장치와 첨단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및 바이오 산업 등에 적용되며 향후 산업 변화와 기술 개발로 더욱 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수성가형 CEO 최경옥 대표이사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카리스마, 뚝심있는 리더십으로 업계를 지켜가고 있는 인물. 상당히 긴 시간 그와 나누며 울고 웃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본다. _김유미 기자 1남 5녀를 둔 집안의 외동아들이었던 최경옥 대표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사랑만 듬뿍 받으며 자랐다. 부친은 전남 신안에서 종업원 20명을 두고 주로 내의를 생산하는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지역 유지였다. 하지만 70년대 초, 대기업들이 대량생산방식을 갖추고 저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그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사업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결국, 부도를 맞게 되면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쫓기듯 떠나와야 했습니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열다섯부터 공장을 찾아다녔어요. 그때 처음 취직한 곳이 플라스틱 사출 공장이었습니다.” 특유의 성실함과 영특함으로 22세의 젊은 나이에 공장장으로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최 대표. 사장은 주로 바깥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공장은 오롯이 최 대표가 전권을 맡아 운영했다. 어깨는 무거웠지만, 그만큼 현장 경험을 제대로 쌓을 수 있었다. “명절이면 거래처에서 상품권, 선물을 가지고 오셨어요. 다들 그렇게 주고받고 하니 별다른 것이 아니었는데도 저는 늘 정중히 거절했었지요. 사람 마음이란 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제 판단이 흐려질까 염려가 되더라구요.” ‘떳떳하지 못하면 차라리 굶어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반듯한 그의 생각과 행동은 상대에게는 유난스러움으로 비치기도 했다. “어린놈이 유도리(융통성)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웃음). 하지만 서른넷, 제 사업을 시작하자 그분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이죠.” ‘플라스틱 사출 분야에서 금메달 따기’ 스물여덟, 인생의 목표를 세우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최 대표,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까지 합격했지만 늘 마음 한편이 헛헛했단다. “남들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환경에서 공부도 맘껏 하고 가정도 이뤄서 잘만 사는 또래들을 보며 ‘내 미래에는 뭐가 있나? 다 부질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했었죠. 집, 공장만 오가며 목표도 계획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때였습니다.” 스물여덟, 그의 삶에 있어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TV 속 인터뷰에서였다. “88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경기를 마치고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까 봐 가족들이 알리지 않았다더군요. 순간 머리가 울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금메달이 뭐길래, 금메달 하나로 뭐 얼마나 인생역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길래 다른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이루고자 하는 것인가? 그럼 나에게 금메달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하구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고, 다른 특출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오직 하나, 남들보다 일찍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마스터 했기에 플라스틱 사출에 있어서만큼은 자신 있었지요. ‘그래, 플라스틱에 내 인생 한번 걸어보자, 나도 금메달 한번 따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선수의 인터뷰가 제게 큰 울림이 된 것이죠.”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빠삭했지만, 기초이론부터 다시 다져야겠다 마음먹은 최 대표는 그때부터 책을 펼쳐 들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참고할 만한 관련 서적이 없어 일본어로 된 책을 번역해가며 파고들었다. “없는 돈에 무작정 책을 사서 일본어 학원에 가지고 가 번역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지금처럼 복사나 제본 기술이 좋을 때가 아니다 보니 단면으로 찍어서 엮어 두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읽고 또 읽고 하니 이리저리 헤지고 찢어져 테이프로 수선해서 엉망이 되었죠. 아들은 가보로 간직하자고 합니다(웃음).” 서른여덟, IMF 위기 속에서 내공 쌓아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다 1993년 도원산업을 설립했지만 학연・지연・혈연 아무런 도움 없이 시작한 사업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묵묵히 내공을 쌓아나갔다. 금형, 블로우 몰딩(Blow molding)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또다시 처음부터 배우며 경험치를 높여갔다. “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기술만 쌓아가자’ 생각했습니다. ‘도원이 재야의 고수가 되면 분명히 먼저 알아봐 주는 곳이 생길 것이다’하구요. 무슨 자신감이었을까요(웃음). 그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최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어느 날은 원료 업체에 대금을 줘야 하는데, 돈이 부족했다. 겨우 마련한 600만 원을 들고 가 사정할 요량으로 조심스레 내밀었더니 한창 형님뻘인 업체 사장이 “직원들 떡값은?”하고 묻더란다. “못 줬습니다”했더니 한참 고민하던 사장이 최 대표에게 그 돈을 도로 건네면서 여유가 생길 때 대금을 갚으라고 했다는 것. 최 대표는 당시를 생각하면서 “그 후로도 그분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뒤에 은혜를 갚으려고 보니 돌아가 버리셨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단과 끈기로 무장한 최경옥 대표를 중심으로 ㈜도원플라텍은 기술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IMF 시기 역시 ‘긴 터널과 다름없다. 자고 있으면 안 된다. 반드시 끝나는 때가 오니 바로 튀어 나갈 준비를 하자’는 마음으로 버텨냈다. 그리고 2002년, 실제로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된다. 고령화 시대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던 치과 용품에 주목해오던 최 대표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biomass-based plastics), 즉 친환경 소재의 식물성 플라스틱을 개발해 낸 것. 중국의 대량생산과 저가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매진했던 결과였다. 이후 ㈜도원플라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포장 용기, 초음파 진단기 특수케이스 등 주로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생산해내며 승승장구해나갔다. 국내에서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의 유일한 업체인 데다 제품 디자인, 금형 설계, 금형 제작, 사출 후가공(CNC), EMI, 실리콘, 프레스, 인쇄, 진공성형까지 설계에서부터 생산, 조립까지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실제로 재야의 고수가 된 ㈜도원플라텍으로 반도체나 의료기기 등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 제품 개발 문의가 계속 이어졌다. 마흔여덟, 누전으로 인한 공장 화재로 위기 맞아 오직 기술력 하나로 재기에 성공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2007년 10월 새벽,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 플라스틱이 가연성 물질이다 보니 불은 크게 번져 드라이버 하나 건지지 못했다. 최 대표는 망연자실했지만, 늘 그랬듯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다졌다. “타버린 건 껍데기였어요.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가 없었다면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겁니다. 감사하게도 거래처에서도 선금을 쥐여주며 응원해주셨지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새로 공장을 짓고 힘을 냈다. 24시간 대기 상태로 작업복도 벗지 않고 현장에서 먹고 자며 눈물겨운 시기를 견뎠다. 그리고 다시금 일어선 ㈜도원플라텍은 명실공히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산부인과에서 태아 검사용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기 특수 케이스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메디슨 1차 협력사로 자리하며 돈독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2011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삼성메디슨은 태양광과 자동차 배터리, LED, 바이오·제약과 함께 이건희 선대 회장이 신수종 사업으로 꼽았던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일이 아닌, 돈에 욕심내본 적이 없습니다. 대출이 얼마가 있던 간에 그저 내 집, 내 공장, 아이들 대학 학비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웃음). 그러다 보니 늘 당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것, 그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요?” 협력사에서 100을 기준치로 잡으면 ㈜도원플라텍은 150을 잡는다. 130의 결과가 나온 것을 알게 되면 그 즉시 전량 회수 조치한다. “기준은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맞추는 것”이라는 그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수준을 높이려면 기준이 높아야 하고 기준을 잡으려면 기본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기본을 갖추려면 기초부터 단계별로 밟아 나가야 하지요. 기준이 잡힐 때까지는 어떠한 타협도 안 됩니다. 그래야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쉰여덟, 췌장암 진단 6년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다 “제 인생을 돌아보면 항상 여덟 수에 큰 변화를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일만 하느라 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탓일까요. 쉰여덟에는 생각지도 못한 췌장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도 그냥 담담했던 것 같습니다.” 종양이 위치한 곳이 췌장 머리 쪽이라 증상이 일찍 나타나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천운이었다.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며 올해 초,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꼬박 6년의 세월이 걸렸다. 시도 때도 없이 찌르는 듯한 통증에도 배를 부여잡고 공장을 지켰던 최 대표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외에는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날이 없다. 응급실에 실려 간 것만도 수차례다. “수술 후에도 병원에서 1년 하고도 15일을 보내고서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게 벌써 일 년 전이네요. 생사를 오가면서, 병원에서 많은 환자와 의료진들을 만나고 지켜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제 일 만큼이나 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웃음).” 국내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양산 성공 차원이 다른 혁신으로 앞서나가다 얼마 전, ㈜도원플라텍은 또 한 번 큰 이슈를 만들어냈다. 부산대 출자 바이오스타트업 ㈜에스앤비아와 손을 잡고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연간 2,000만 개 생산해낼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추며 업계에 놀라움을 안긴 것이다. 대량 양산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은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미세바늘을 활용, 피부로 유효성분(API)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을 가리킨다.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환자 몸에 직접 바늘을 투여하는 주사보다 통증이 덜할 뿐 아니라 스스로 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물 투여가 쉽고, 주삿바늘 때문에 생기는 공포나 감염 등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에 있어 ㈜도원플라텍이 큰 기여를 할 것이 기대된다. 다가올 예순여덟, 재능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드는데 기여해나갈 것 “어릴 적 저도 배를 곯아봤기에, 주변의 인정과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봤기에, 그 당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릅니다. 좋은 일을 하면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도 들어서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도원플라텍이 성장 가도에 오르기 전부터 최경옥 대표는 실업고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그간 활동해 온 다양한 단체를 통해서도 통 큰 나눔을 실천해 온 그는 얼마 전, 첫 손녀의 태명(이글)으로 부산 강서구청에 쌀 1t을 기부하며 멋진 할아버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아들(최명환 팀장)이 제 뒤를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한창 공부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는데, 확실히 젊어서 그런지 빠르게 습득하고 일 처리도 아주 유연해요. 고집 세고 뻣뻣한 저보다 훨씬 낫죠. 아주 든든합니다(웃음). 그럼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플라스틱에 관해서는 전문가라 자부할 수 있으니 내 재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작년, 복귀한 후부터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경옥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는 (주)도원플라텍 최명환 관리팀장 그 첫 도전으로 최 대표는 최근, 소각장에서 쓰이는 ‘다이옥신 저감용 폴링’ 개발에 성공했다.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스에는 무색, 무취의 맹독성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 함유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기존에 숯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있었지만 숯 함유량 5% 미만으로 미미했던 반면, 최 대표는 연구를 통해 숯 함유량을 최고 33%까지 끌어올렸다. 숯이 유해성분인 다이옥신을 흡착시키다 보니 배출되는 다이옥신의 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최경옥 대표는 ㈜도원플라텍을 이끌어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으며 창조적 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영리사업임을 잊지 않고 시대의 기류를 면밀하게 읽어내 성공적으로 산업화하며 업계의 발전을 이뤄냈다. ‘기술력이 없으면 기업의 성장과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보다 과감한 혁신으로 언제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 그는 불교 신자다. 집안 식구들은 모두 교회를 다니는데 어려웠던 시절, 스님과의 인연으로 인해 유일하게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었단다.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법, ‘자신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전도선언(傳道宣言)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최경옥 대표는 이제 두 손녀의 할아버지로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까지 고민하고 있다. 그의 신념과 열정을 응원한다. [1155]
    • 경제
    2023-11-30
  •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하우로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 민영민 ㈜알에프티에스아이(RFTSI) 대표이사 / President & CEO
    ㈜알에프티에스아이는 RF Generator, DC Power supply, Matching Network, Micro Wave 등을 수리하고 연구개발하는 전문업체다. 2012년 창사한 이래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여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Repair에 대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Solution을 제공하며 계속해서 성장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꾸준한 RF 관련 연구 개발, 관리 경험을 통해 RF Repair 기술력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삼성, SK하이닉스, DB하이테크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3사를 포함한 많은 고객사와 함께 협업하며 시장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과 노하우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수리 품질로 앞서가고 있는 기업, ㈜알에프티에스아이의 민영민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반도체(Semiconductors)는 전기를 통과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물질로, 전자의 전도성이나 절연성이 중간 수준에 있는 물질을 말한다. 전자기기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되며 특히 집적회로(IC),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이 반도체 소자에 포함된다. LCD 장비(Liquid Crystal Display)는 액정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표시하는 평면 디스플레이 기술로 동작 원리 액정 분자의 조절을 통해 빛의 투과를 조절하여 화면에 이미지를 표시하며 일반적으로 모니터, 텔레비전, 디지털 시계 등에 사용된다. 그중 RF Generator (Radio Frequency Generator)는 무선 통신 및 전자기기에서 라디오 주파수 신호를 생성하는 장치이며, 용도는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신호를 생성하고, 실험실에서 실험 및 측정용으로 사용된다. 이 중 RF Generator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Plasma를 사용하는 System에서 AC 교류 전력을 RF 고주파 전력으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써 Chamber 내부에서 공정에 필요한 반응 가스를 Plasma로 만들어 주기 위해 전력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알에프티에스아이는 반도체 및 LCD 장비, RF(Radio Frequency) Generator의 수리기술을 선도하는 곳이다. RF 관련 제품의 수리 품질을 향상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수많은 도전 정신과 창의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광범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Major 기업은 물론 해외 주요 기업의 협력 업체로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함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 경영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알에프티에스아이는 ‘준법경영’의 기업 문화를 회사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전 임직원은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알에프티에스아이는 신속한 대응과 서비스로 반도체 및 LCD 장비, RF(Radio Frequency) Generator의 성능을 회복시켜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민 대표는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빠른 수리 서비스는 생산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적용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것도 저희만의 장점이지요.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라인 쇼룸 미국세미콘 웨스트 전시회 환경 친화성 문제도 넘어갈 수 없다. 수리기술은 기존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장비를 제조하는 것보다 수리와 유지보수를 통해 자원 소비를 감소시키고 재사용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반도체, LCD 장비, RF 발생기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수리기술은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민영민 대표는 경상남도 진주 출생이다. 2012년 10월, 벤처기업에 등록한 ㈜알에프티에스아이는 설립 10여 년만의 경기도 오산시 소재에 멋진 신사옥을 준공하며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다. 그의 경영철학은 “나 혼자만이 아닌 직원들 모두가 상생하는 것”이다. 직원들을 위해 캠핑카를 구입하여 복리후생 복지에도 신경 쓰는 한편, 바쁜 와중에도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 민 대표는 인터뷰 중 “경영학 석사 마지막 학기가 남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1155] RF Generator, RPS, MICROWAVE, Matching Network Repair We are building a Global Network with continuous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know-how and growing with our customers with the World's Best No.1 repair quality. Greetings, esteemed customers! Since our establishment in 2012, we have dedicated ourselves to enhancing the repair quality of RF-related products by leveraging our extensive technical expertise and accumulated know-how. Many challenges and creative technological developments have enabled us to possess a high quality equal to the original Makers. Based on this technology, major domestic companies, as well as major overseas companies, are working together for the development of the semiconductor industry. Our executives and employees will continue to build a global network through continuous technology development and accumulation of know-how to grow with our customers with the World’s Best No.1 repair quality. Furthermore, we are steadfast in our commitment to fairness and transparency in corporate management. With this guiding principle, we are actively working towards fostering a corporate culture of “compliance management” across our entire organization. We want to express our gratitude again to everyone who has always given us unwavering support and interest. Our employees will do our best for the best quality and service. Thank you. RFTSI Inc. Min young, Min 회사연혁 •2023, 08. Relocation of new office / New Office building •2020, 08. 서울바이오시스 베트남 Registration •2020, 07. SAMSUNG AUSTIN(SAS) Registration •2018, 06.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Registration •2017, 12. 서울바이오시스(LED) Registration •2016, 11. 국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16, 10. SAMSUNG Registration •2016, 09. 네패스 Registration •2016, 08. SK HYNIX Registration •2016, 03. 국제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5, 03. SMIC CHINA Registration •2014, 11. SAMSUNG LED Registration •2014, 07. LG INNOTEK (LED) Registration •2013, 03. LG SERVE ONE Registration •2012, 12. ON SEMI Registration •2012, 12. DB 하이텍 Registration •2012, 10. 벤처기업 등록 •2012, 07. ㈜알에프티에스아이 설립
    • 경제
    2023-11-30
  • 건강·체력·행복 올리는 줄넘기 교육 - 김민채 런투유줄넘기클럽 본점원장 / 대구광역시중구줄넘기협회 이사
    체중 감량, 체력 증진, 운동 신경 발달, 심폐 기능과 지구력 향상, 키 성장, 성조숙증 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난 줄넘기 운동에 참여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줄넘기 교육에 따른 미래 가능성을 예측하고 2012년부터 줄넘기 운동 대중화를 선도하는 클럽이 있는데···. 현재 전국에 1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런투유줄넘기클럽>이 바로 그곳이다. 2022년 비수도권 최초로 줄넘기 국가대표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곳의 스토리를 담기 위해 대구시 수성구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런투유줄넘기클럽>은 10여 년 전 오픈 초창기, 12명의 관원으로 시작해 메르스, 코비드-19 등 모든 역경을 이기고 200명이 넘는 학생 및 성인 관원과 함께 줄넘기 국가대표도 보유하고 있다. 김경록(런투유 부회장) 감독의 중점 훈련으로 2021, 2022, 2023, 2024년(최종 선발) 현재까지 줄넘기 국가대표(김원우, 서승민, 이지훈, 강나경) 선수를 배출했으며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WJRU월드챔피언쉽 대회에서 종목마다 수상을 휩쓸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오를 수 있던 비결로 어릴 적부터 시작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꼽았다. 7살 때 누나와 <런투유줄넘기클럽>에 입문한 선수는 “초등학생 6학년 때부터 선수단에 들어와 국가대표를 꿈꿨었는데 가슴에 태극마크가 달린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어릴 적부터 선수단 생활을 하면서 근력을 꾸준히 키워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하는 인기스포츠가 아니다 보니 주변에서 “무슨 줄넘기가 국가대표가 있냐”며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김연아 선수가 있기 전까지 모두가 피겨스케이팅을 몰랐던 것처럼 자신들도 꼭 스타 선수가 돼 줄넘기를 유명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닌 선수들의 든든한 배경에는 김민채 런투유줄넘기클럽 본점원장이 있다. “태권도인으로 살아온 남편이 기술 줄넘기 매력에 빠지며 시작됐어요(웃음). ‘돈을 내고 줄넘기를 배워야 하냐’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시절이었죠.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줄넘기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워크숍을 다니며 연구하고 자료를 만들어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문화센터 출강 그리고 길거리 게릴라 공연까지 적극적으로 대중화에 앞장섰지요. 다른 체육관과 차별화를 두고자 눈으로 확연하게 결과를 볼 수 있는 키 성장과 다이어트를 중점으로 관리했더니 어느덧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많은 소개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지도자 자격증 외 심판 및 음악줄넘기 지도자 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김 원장은 구청장 표창과 수성구 최우수/우수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3년 연속 우수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줄넘기 운동 저변확대를 위해 늘 공부하는 그는 남편의 추진력에 힘입어 줄넘기, 단체티셔츠, 신발 등 줄넘기 전문 브랜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IR Sports 업체 설립에도 이바지하며 이사직을 맡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지만,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수업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을 우선으로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대회 준비를 하고 수준별 맞춤 지도와 함께 지도자 과정을 자연스럽게 수업에서 배울 수도 있고요. 이 모든 과정 속 아이 스스로가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을 갖도록 그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런투유줄넘기클럽>은 앞으로도 항상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이며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또한 런투유 브랜드는 이상국 대표를 시작으로 김동환 실무부회장, 정태기 팀장, 이민형 강사, 정승민 강사, 오상준 강사, 여은희 강사, 이주희 강사 체제로 가맹점 교육과 관리를 하고 본점에서는 저와 엄은주 부원장의 시스템으로 가맹점을 서포트하며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관계로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55] [1155]
    • 교육
    2023-11-30
  •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 김중배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회장
    김중배 경주시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이 지난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서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 회장은 30년여간 서로 믿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1994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 천북면위원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2018년 경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인 진실, 질서,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의식을 높이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지역과 이웃에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활동해 왔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했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 따뜻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김중배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재밌잖아요(웃음).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이자, 기쁨이죠.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중배 회장은 평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이다. 진심 어린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존경을 받고 있다. 그의 고향은 경주 천북면 물천리. 일찍이 홀로서기를 시작해 군 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일했다. 천북면 농업경영인, 경주이통장연합회,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까지 최장수(27년) 천북면 이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향 선배들의 권유로 1994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 천북면위원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사무장, 위원장, 경주시협의회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하고 2018년 경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1989년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가자는 목표로 출발한 국민운동으로 봉사활동과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중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는 경주시에 성금 500만 원, 사랑의 열매에 130만 원의 성금을 맡기는가 하면 두 차례에 걸쳐 경주시장학회에 성금 40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내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 불우이웃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성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별 진료소를 격려 방문해 간식을 전달하고 방역활동 · 정화활동, 예방접종센터 봉사활동, 자가 키트 포장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했다. 바르게살기 경주시협의회 및 여성회 주최로 ‘짜장면 무료급식 봉사’를 펼쳐왔다. 2015년부터 평균 300인분가량의 짜장면을 준비해 민제의집(나자레원), 이웃집, 용강동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무료급식 봉사를 펼친 것. 훈훈한 나눔에 원자력환경공단의 후원이 더 해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경주시협의회는 APEC 경주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영·호남 한마음결의대회’를 개최,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여러 자매도시 교류 행사를 방문해 화합을 이뤄내고 있다. 경주의 대표적인 자매도시는 익산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와의 친분은 두텁다. 경주시협의회에서 영·호남 화합 행사로 익산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고 익산시협의회는 최근 경주시청을 찾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경주시협의회는 포항 지진피해 때 구호 물품 전달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포스코 현수막을 게첩했으며 영주·예천·봉화 홍수피해 때 수혜 복구를 열정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등 봉사와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사비를 털어 보문단지 입구 화단에 ‘바르게살자’ 표지석을 설치하고 바르게살기운동 홍보에 나설 정도로 김 회장의 바르게살기운동에 대한 애정이 깊다. 회장직을 맡은 이후론 각종 행사와 회의, 중앙회 및 도행사를 빼놓지 않고 참석하며 열린 소통을 통해 조직 활성화를 이뤄냈다. 칠순의 나이에도 청년처럼 봉사하고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봉사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점에 관해 묻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자매도시인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와 친선을 다지는데 최선봉에 섰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영·호남의 화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요. 앞으로도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수상의 기쁨을 한마음으로 일한 회원들에게 돌리는 김중배 회장은 “내가 인복이 많다”라며 “모든 공은 고생하는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있다”라고 겸양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번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을 가장 기뻐하는 사람들 중 하나는 천북면 주민들이다. 27년간 마을 일에 앞장선 이장이자 성실한 영농인,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온 그의 삶을 알기 때문이다. 동네 곳곳에 붙어진 축하 플래카드에서 주민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한평생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김중배 회장. 이제는 조금 편안해져도 될 나이, 새로운 자리를 맡아달라는 청에 차마 거절을 못 하고 덜컥 수락했단다. 바로 경주 김씨의 후손을 대표하는 최고 어른의 자리인 숭혜전 참봉직을 맡게 된 것. 149대 숭혜전 참봉으로 보임해 종친회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닮은 아내도 그의 그칠 줄 모르는 봉사 인생을 끝까지 응원하기로 했다. APEC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익산시 1만명 서명부 경주시장 전달식 “항상 사회활동하고 봉사한다고 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내에게 칠순이 넘으면 일체 사회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가정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죠. 그런데 숭혜전 참봉직을 맡아달라는 부탁에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게 됐네요. 종친회에서 집으로 찾아와 간곡히 아내를 설득했고 끝내 수락하게 됐어요. 경주 김가의 후손을 대표하는 어른의 자리인 만큼, 마지막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1155]
    • 문화
    2023-11-30
  • 2023년,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학교 - 최연진 경남 사천 용남고등학교장
    최근 사천 용남고등학교가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상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적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용남고등학교는 교육시설 건축계획의 획기적인 시도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 계획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간인물은 교육부 선정 ‘공간혁신 미래학교’로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용남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사천시 용현면에 있는 용남고등학교는 교육부 선정 공간혁신 미래학교다. 1967년 설립된 사립고등학교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유능하고 품격 높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교원 33명과 재학생 384명이 있는 이 학교는 우수한 학교 문화로 미래형 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연진 교장은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경상국립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고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서 post-doc을 한 생명공학자다. 생명공학자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심한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교육으로 시대의 등불이 되고자 용남중학교(1952년)와 용남고등학교(1967년)를 설립한 1대 故 최동수 이사장과 2대 故 최대림 교장의 뒤를 이어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심한 것. 학자의 꿈을 접고 2009년,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교원으로 교육 일선에 나섰다. 하지만 10년 전,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로 폐교를 논할 정도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저도 용남중, 용남고를 졸업한 졸업생이에요. 제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훨씬 학생 수도 많았을뿐더러 지역에서는 손에 꼽히는 명문사학으로 인정받았죠. 하지만 제가 처음 용남중학교에 온 2008년에는 2개 학급에 재학생이 100여 명 정도였어요. 폐교를 논할 정도로 학교 사정은 어려웠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계속 학교를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주변의 재단 이사장님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했는데, 대부분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만류하는 분위기였어요. 그중에서 ‘부친의 뒤를 이어 학교를 훌륭하게 운영해야 한다’라며 소명의식을 심어주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결코 학교 운영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분도 있었어요. 그때 다시 한번 절치부심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선대의 교육이념을 계승하고 변화는 시대에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픈형 대형 도서관 최연진 교장은 처음 용남중학교에 과학교사로 부임해 학교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원들과 합심해 교육의 질을 향상하고 중학교에서는 이례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시행하는 등 학력 증진을 위해 애썼다. 전인성 교육에 초점을 두고 학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용남중학교는 ‘잘 가르치는 중학교’로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학생 수가 늘기 시작했다. 도자기, 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곧 이런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실행하기에는 학교공간이 적절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학교 공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교육과정에 맞는 공간들을 하나 둘 씩 살펴보게 됐다. 점차 학교 공간이 변화하자 학교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러 공간들 중 선생님들의 공간만 여겨졌던 교무실의 리모델링은 학생과 선생님들 간의 소통 강화로 이어졌고 이는 성공 사례로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기도 했다. “다들 교무실은 선생님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교무실도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거든요. 책상 위에 파티션을 없애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소통은 물론 선생님들 간의 소통도 원활해졌죠. 그러자 학교 분위기가 확 바꿨어요. 그때 공간이 주는 힘을 이해하고 7~8년 전부터 학교 공간을 바꾸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학교 단위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용남고등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이는 앞서 교사들이 힘을 합쳐 자발적으로 실시한 용남중학교의 교육과정 및 공간혁신의 노력들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용남고등학교는 2019년 교육부 학교 단위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로 낙후한 본관과 도서관 및 창고 등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미래형 건물을 건축했다. 총사업비 176여 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5천 54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한 것. 친환경 공중정원·수변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테라스형 실내외 교실, 개방형 도서관 등 미래 교실로 구축했다. 테라스형 교실과 친환경 공중정원 기존 복도형 학교는 학생들의 행동반경도 제한적이고 수직적이지만 이 학교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본관 앞뒤로 펼쳐져 있는 광장에서는 쉬는 시간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점심시간이면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친환경 공중정원을 둬 학습과 휴식을 함께 하는 건강한 생태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교실을 모두 공중에 띄우고 테라스 형태로 펼쳐 교육공간을 수직 상하체계가 아닌 수평체계로 구성했다. 학년, 나이 따른 구별 없는 공간을 만들고, 그 아래에 고교학점제에 따른 홈베이스 역할을 담당할 오픈형 도서관도 마련했다. 용도 및 수강인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가변형 교실로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공중교실과 도서관의 입체적, 유기적 3차원적 연결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는 것. ‘떠 있는 학교’는 공간을 예측할 수 없고 제한을 두지 않고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확장한다. 용남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학생들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진료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로집중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 학기 말 프로젝트 수업 주간을 설정, 전일제 형식으로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이틀간 진행하고 다양한 동아리와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모두 ‘학생들의 표정이 너무 밝다’라고 말하세요(웃음). 새로운 공간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 문화예요. 용남고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입니다. 그간 일반계 고등학교가 숙명적인 목표인 ‘대학입시’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육의 본질을 찾지 못해왔습니다. 용남고등학교는 진정한 교육의 본질에 걸맞게 진정한 배움과 가르침의 감동이 일어나는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교로 학교 교육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155]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학교 광장
    • 교육
    2023-11-30
  • 자연에서 당신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개인맞춤형’ 피부진단 천연화장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불어닥친 유례없는 경기 침체 경제 위기 속 창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계형 창업이 아닌 스타트업 창업은 다르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은 항상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굴해 내기 마련. 한국의 대표적인 레드오션 시장 중에 하나인 화장품 업계에 오히려 코로나가 한창 심하던 시절, 작은 몸집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며 빠른 실행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은 기업이 있다. 천연소재들을 추출하고 이를 연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천연화장품을 추구하는 ‘㈜포러스젠’이 바로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FOR US와 GENERATE를 합친 사명 포러스젠(FORUSGEN)은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며 최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30분 방송에 1,000명 이상의 고객이 입장해 뷰티 카테고리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비 250% 매출을 올린 ㈜포러스젠은 새싹보리 추출물을 활용한 기초화장품과 특히 천연 아로마 오일이 함유된 마스크팩이 인기다. 식물과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소재로 ‘개인 맞춤 솔루션’ 화장품을 만드는 ㈜포러스젠의 수장, 차규민 대표이사는 건국대학교에서 학사부터 응용생화학 박사까지 졸업해 건강기능식품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많은 연구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홍삼과 천연물 신약 개발을 진행했다. “천연소재의 확장성을 고민하는 중에 화장품을 토대로 직접 창업을 해보자는 결심이 섰습니다. 게다가 당시 코로나섬니아(coronasomnia)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화장품으로도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다양한 방안으로 고민하며 연구한 끝에 과학적으로 증빙이 가능한 심신 케어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타 업체와 차별화된 점을 자연스럽게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하락한 뷰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브랜드 네임보다는 제품 품질 자체로 고객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포러스젠 화장품은 인공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해 화장품 선택에 있어 성분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올해 ‘2023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진행 5일간 기억에 남는 일로 차규민 대표이사는 “첫날 저희 제품을 사 가신 고객께서 써보고 화장품 효과를 바로 보고 너무 좋다며 마지막 날에 다시 오셔서 대량으로 구매하셨다”는 고객 사례를 전했다. 또한 ㈜포러스젠은 제품 테스트 때 속 건조, 주름, 여드름 개선 등에 효과를 먼저 본 체험단들이 이후 매달 구매하는 충성고객으로 바뀐 사례도 많다. ㈜포러스젠의 ‘초미 아발리 에센셜 마스크(CHO`ME Abarley Essential Mask), 새싹보리팩’과 천연화장품 ‘초미 아발리 밤 카밍 크림’ “우리 모두를 위한(FOR US) 제품 중에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년에는 반려동물용 화장품을 런칭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모든 분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포러스젠에서 만들었네? 그럼 그냥 믿고 사야지’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 것을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 계시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 구성으로 국내외 활발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155]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및 혁신벤처실장 등이 함께한 ‘청년창업사관학교’ K-유니콘 드림쇼의 차 대표이사
    • 경제
    2023-11-30
  •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케미를 더하다~! - 이한성 (사)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과 같은 환경 문제로 지구촌이 다양한 재난과 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ESG 경영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며 환경을 보호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소비자, 투자자,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KEMI ESG Total Solution Package를 도입하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의 이한성 원장을 만났다. 그를 만나 ESG 솔루션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_우호경 본부장, 주정아 기자 KEMI는 (사)한국ESG경영개발원(korea esg management institute)의 약자로 ESG경영의 핵심 요소인 상생경영은 서로간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한국능률협회에서 ESG경영센터장을 맡은바 있는 이한성 원장,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은 교육 중심의 기관인 한국능률협회와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임팩트 사업 등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역할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22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인가를 통해 중앙부처 최초의 ESG경영전문기관으로 출발하게 된 곳이다. 핵심 전략 및 행동 중심의 Evidence 구축으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ESG를 교육이나 평가, 공시 등 부분으로 보지 않고 전 분야를 일관되게 진행하는 통합솔루션 전문기관(ESG Total Solution Package). 둘째, 중소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확산을 위한 실용주의적 기관. 예를 들어 2023년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이 시작되었는데 개론적인 것이 아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기업에 제공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셋째, 파트너십을 통한 연대와 협력입니다. ESG는 환경, 인권, 안전, 윤리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고 있어 전문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KEMI는 사회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이 시작된 지 1년 반 정도 됐지만, 2022년 ESG 공시 세미나를 시작으로 ESG 보고서 및 공시 분야와 관련해서 대규모 공공기관 및 상장사 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이미 10여 개나 진행됐다. 지역 테크노파크와 협력해서 지역내 기업들의 탄소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사업도 시작했다. 이 원장에 의하면 “제2의 경험을 찾는 중장년을 위한 ESG 전문가 과정 등 매월 ESG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문의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판교에 있는 쿤텍, 싱가폴 미오텍같은 ESG 디지털솔루션 기관이나 단국대 같은 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관련분야로의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KEMI ESG Total Solution Package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대내외 환경분석, 진단 및 컨설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평가 기반 ESG 전략 및 개선방안 보고서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반영한 ESG진단 및 평가를 통해 인증서 발급(일정기준 충족시)을 하고 있어요. 두번째로 ESG 경영전략 가이던스에는 기업의 대내외 ESG 환경분석, 우수기업 및 동종산업 내 ESG 우수사례 벤치마킹, ESG 이니셔티브와 연계된 ESG 전략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컨설팅을 진행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한 진단의 완성도 향상, 표준보고서 제공 등을 하고 있어요. ESG 교육 및 내재화 지원을 위해 전직원-임원-실무자 등 대상별 내재와 교육과 ESG 트렌드 및 정도제공, 기업 ESG위원회 구성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한성 원장은 “ESG가 현재 기업들에게는 수출 및 공급망 관련 중요과제로 떠올랐지만, 왜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확대되었는지 근본적인 고민은 되고 있지않은 실정이라 내재화가 느리다”고 전하며 “ESG 완성도는 공감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다양한 유형의 ESG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초・중・고 및 대학생 들의 ESG 기초교육 확산 및 ESG와 연계된 일자리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 및 투자의 올바른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임팩트 투자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 중심으로 너무 멀게 느껴지지만, 따지고 보면 그동안 외면해 왔던 다양한 사회적 부조리가 한꺼번에 몰려왔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현명한 전략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기업중심이 아닌 사회철학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커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일과 시장확대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만이 아닌 올바른 사회의 방향이다 보니 개인들의 가치관과 사회철학, 제대로 된 삶에 대한 방향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됩니다. ESG를 통해 커리어를 바꾸거나 관련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전한다면 또 다른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사)한국ESG경영개발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웃음).” [1155] •(현)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 •(전) KMA한국능률협회ESG경영센터 센터장/ 이사 •(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ESG과목 특임교수 •(현)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ESG 위원 •(전)국립통일교육원 ESG 자문위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석사
    • 경제
    2023-11-30
  • ‘밀양 하면 임정, 돼지고기 하면 돈뿔’ 이웃사랑 실천한 착한 밀양 맛집 - 이상주 임시정부 대표
    최근 이상주 임시정부 대표가 관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밀양 삼문동에 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임시정부는 2022년, 2023년 2회 연속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우수업소로 선정된 외식명소다. 이번 기탁 외에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돼지고기 300인분(240만 원 상당)을 오순절 평화의 집, 삼문동 종합사회복지관, 밀양지역자활센터에 정기 후원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 소상공인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상주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올해 마흔일곱의 이상주 대표는 뛰어난 외식 경영인이다. 밀양이 고향인 그는 이동식 주택 사업을 할 때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해왔을 정도로 이웃사랑에 각별했다. 8년 전, 밀양 삼문동에 돼지 특수부위 전문점, ‘임시정부’를 열고 외식경영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원래 이곳은 1940년대 지어진 오래된 하숙집이었어요. 가게를 열 자리를 찾아 몇 달 동안 밀양 시내를 다니는데, 이곳을 보자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2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제가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옛것에 새로움을 더한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세요(웃음). 특히 비 오는 날,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친구와 소주 한잔을 나누는 이곳만의 감성이 좋지요.” 임시정부는 밀양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삼문동 밀양도서관 건너편, 밀양역과 가까이 있어 타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는 외식명소다. 임시정부의 간판을 따라 들어서면 영희와 철수가 뛰어놀 법한 골목에 가게 있다. 골목 끝에 예상치 못한 300평의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번 들으면 각인되는 ‘임시정부’란 개성 있는 상호도 이상주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전국에서 임시정부란 상호는 저희 가게가 유일합니다(웃음). 밀양은 예로부터 의열단 단원들 비롯해 많은 애국지사들을 배출한 고장입니다. 앞으로도 ‘밀양에 가면 임정’, ‘돼지고기 하면 돈뿔’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밀양을 대표하는 외식명소로 만들고 싶어요!” 상호만큼 내놓는 메뉴도 개성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돈뿔, 옹심이, 꿈틀이다. 생갈비와 껍데기도 맛있다. 그 중 ‘돈뿔’은 특수부위인 돼지뽈살로 꼬들꼬들한 식감과 진한 육향, 감칠맛이 뛰어나다. ‘옹심이’는 돼지 목덜미살로 쫄깃한 식감 때문에 그 같은 이름을 붙였다. 최근에 새롭게 내놓은 메뉴인 ‘꿈틀이’는 돼지 갈매기살로 숯불 위에 구우면 꼼장어처럼 꿈틀대는 모습에서 착안해 이름을 지었단다. 흔한 먹는 삼겹살, 목살과 달리 제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그런데도 시중에서 특수부위를 취급하는 업장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물량 수급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 돼지 한 마리에 몇 그램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를 수급해 신선하게 내놓는 일은 제고에 대한 부담을 앉는 것은 물론 고기를 다루는 기술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오픈하고 넉 달 동안은 그날 팔고 남은 고기를 모두 버렸어요. 그 후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많아져 오히려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죠. 창업 초반, 그날 팔고 남은 고기를 과감하게 버리기로 한 이유는 특수부위의 맛은 신선도에 달려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한 마리에 몇 그램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다 보니, 대게 수급이 어렵거나 손님이 뜸한 업장은 얼린 고기를 녹여 내놓는 일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업체와 계약을 맺어 도축장에서 당일 도축한 물량을 받아 제가 직접 손질해 하루, 이틀이면 손님상에 내놓아요. 그렇기에 언제든 가장 신선한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 이곳은 착한가격 업소다. 고물가 시대, 가격을 올릴 법도 하건만 그는 “퇴근길, 돼지고기 한 점에 친구와 소주 한잔을 나누는 손님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쉽게 올리기가 어렵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나타냈다. 종일 고기를 손질하고 불판을 닦고 숯을 피우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그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아내, 이은경 씨와 사이에 3남매(재희, 찬희, 연희)를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울 때도 함께한 16명의 직원을 둔 사장님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 부창부수(夫唱婦隨),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가 닮은 가족들은 앞으로도 나눔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임시정부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기탁을 하게 됐습니다. 밀양의 미래인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웃음).” [1155]
    • 맛집탐방
    2023-11-30
  • 일상 속 힐링! 프리미엄 바디케어! “올바른 여가문화를 이끌고파” - 오지환 제이웰 바디케어 부산본점 대표
    제이웰 바디케어 부산본점은 부산 동래구 안락동 소재 분위기 좋은 카페가 즐비한 온천천 인근에 위치해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고품격 바디케어샵으로 관련 자격증과 다양한 경력을 보유한 한국인 여성 전문가들이 수기 관리하는 전신 마사지 전문점이다. 10대부터 60대까지 전 연령층의 고객이 방문하며 특히 2030대 커플의 힐링 데이트 장소로 만족도와 재방문율이 높아 입소문이 자자하다. 또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수익금의 일부를 기부하는 나눔리더·착한가게 동시 가입 등 사회공헌 및 건전한 여가문화 조성에 앞장서고자 노력하는 곳이다. _김민진 기자 오지환 제이웰 바디케어 부산본점 대표는 과거 13년간 은행원으로 성실하게 재직 중 승진을 앞두고 창업을 위해 자진 퇴사를 했다고. “항상 컴퓨터 앞에 같은 자세로 장시간 근무와 잦은 야근 등으로 몸이 무겁고 근육이 결리며 제 몸이 무너지는 게 느껴졌는데요. 물리치료나 침을 맞아도 좋아지지 않더라고요. 스포츠 운동선수들이 전담 트레이너에게 관리받는 걸 보며 바디케어, 마사지, 체형관리 등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은행 재직시절 퇴근 후 다양한 마사지샵을 다녀봤습니다. 그런데 정상적인 곳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게다가 퇴폐 마사지업소와 같은 불법 영업 등 마사지업에 대한 안 좋은 이미지와 선입견으로 마사지샵에 근육관리를 받으러 다닌다는 말을 쉽게 꺼내기가 어려웠습니다. 밝고 편안한 분위기의 바디케어샵에서 정말 제대로 관리하는 선생님께 받고 싶다고 생각했는데요. 발품을 팔며 찾다가 결국은 아내와 함께 제가 직접 차리게 됐습니다(웃음).” “내가 고객이라면... 늘 자신에게 물어본다”는 오 대표는 모든 일을 진행할 때 고객 입장에서 바라보며 단가와 타협하지 않는 운영 원칙을 고수한다. “고객의 성별과 신체적 특징, 그리고 원하시는 케어를 파악하여 맞춤식 관리를 해드리고 있어요. 철저한 위생과 소독은 물론, 최대한 청결하고 깨끗한 곳에서 최상의 시설과 함께 케어 받으실 수 있도록 신경을 씁니다. 세스코 UV 공기 살균 및 방역, 시스템 환기시설(한번 흡입된 공기는 차단), LG스타일러 가운보관, 전자파차단 베드, 삼성 최신 살균건조 자체 세탁, 메디록스 살균 소독제 사용, 샤워실 바디드라이어, 화장실 자동센서 휴지통, 에스테틱샵 전용 단백질 크림, 달팽이 앰플팩, 개별포장된 고급 호텔의 일회용품 등 ‘저희 가족이 이용한다’는 생각으로 모든 시설과 서비스에 아낌없이 투자하고 있지요.” 단란한 오 대표의 가족 오전 10시 30분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영업하는 제이웰 바디케어는 새벽에 장사가 끝나는 자영업자와 더불어 야근 및 늦게 출장 복귀를 하는 직장인과 아이가 잘 때 남편에게 육아를 맡기고 오는 아내 등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방문할 수 있다. “앞으로도 부산 전 지역구에서 일부러 찾아오는 바디케어샵이 되기 위해 한분 한분 소중히 생각하는 프리미엄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부산본점 동래구를 시작으로 금정구, 남구, 해운대구 등 다른 지역구까지 확장하여 많은 고객이 가까운 곳에서 동일한 케어를 받을 수 있도록 지점을 세우고 싶은 계획이 있고요. 근육관리로는 제이웰 바디케어가 부산에서 탑이 되는 목표를 가지고 변함없이 노력하며 초심을 반드시 지키겠습니다!” [1155]
    • 문화
    2023-11-30
  • ‘진주시장 표창패’ 수상! 나눔 실천하는 가슴이 따뜻한 치과의사 - 이권홍 청심플란트치과 대표원장
    최근 이권홍 진주 청심플란트치과의원 대표원장이 지난 7일 진주스포츠파크 문산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진주시장애인복지시설협회 어울림한마당에서 진주시장 표창패를 수상했다. 이 원장은 진주시 평거동에서 고난이도 임플란트 수술을 중심으로 다양한 치아 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시각장애인 및 다양한 소외계층의 사회 참여 분위기를 조성하는 매개체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패를 수상하게 됐다. 이권홍 대표원장은 “이렇게 귀한 상을 주신 것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지역의 의료 발전 및 소외계층의 사회 참여에 앞장서는 청심플란트치과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주간인물은 따뜻한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치과의사, 이권홍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는 이권홍 원장은 가슴이 따뜻한 치과의사다. 진주시민들에게 친근한 청심플란트치과는 선진 의료서비스와 우수한 의료기술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원이다. 2021년 개원 이래로 최단기로 경남에서 손꼽히는 임플란트 수술 기록을 수립할 정도로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고 있다. 종일 환자를 보느라 눈코 뜰 새 없이 바쁘지만, 이권홍 원장은 이웃을 돕는데 진심이다. 개원을 준비할 때부터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고 봉사하는 의원을 만들겠다’라는 창립 정신으로 시작했다. 이 원장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관심을 두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대학생 때 아동센터에서 어려운 학생들을 대상으로 공부를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주1~2회 아이들을 만나 공부도 가르쳐주고 이야기도 들어줬죠. 그때 소액의 후원금도 아이들에게는 큰 힘이 된다는 걸 피부로 느꼈습니다. 월 5~10만 원의 정기후원금을 모아 부족한 학습 자재를 사기도 하고 아이들 간식을 마련하기도 했거든요. 물질적인 도움은 물론 누군가 자신을 지켜보고 응원하고 있다는 것에 큰 힘을 얻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훗날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진주시지역아동센터연합회, 산청성모요양원, 진주문화원, 진주시시각장애인연합회, 진주시니어클럽, 산청시니어클럽, 산청 생비량면 등 20곳 이상의 다양한 기관 및 단체에 기부를 이어가고 있다.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진주시체육회 등 관내 여러 단체를 돕고 있으며 진주시족구협회와 MOU를 체결하고 매년 ‘진주 청심플란트치과배 족구대회’를 개최하는 등 지역 체육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또한, 성폭력 피해 아동, 소외계층 아동을 대상으로 무료 치과 진료를 하는 등 꾸준한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이권홍 원장은 실력 있는 치과의사다. 통합치의학 전문의과정을 수료하고 하버드 치과대학 고급 임플란트과정과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고급 임플란트 연수, 서울대학교 치과병원 고급 치주코스, 디오나비 ADVANCE COURSE, UPENN ENDO SEMINAR COURSE를 수료했다. 현재 임플란트 우수임상의(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오스템임플란트 연구자문의, 디오임플란트 우수임상의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한치과보철학회 정회원, 대한심미치학회 정회원, 대한치과이식임플란트학회 정회원,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정회원, 대한구강악안면임플란트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원장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바쁜 일과 속에서도 오롯이 환자를 보는 데 열중한다. 그는 의사가 아닌 환자의 관점에서 완전히 치료되었다고 느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왔다. 이 원장이 치과의사를 꿈꾸게 된 것도 환자의 고통을 깊게 공감하면서부터다. “어머니가 오래전부터 풍치를 앓아오셨어요. 한번 치과병원에서 염증 치료를 받으신 이후로 치료다운 치료도 받지 못하시고 내내 끙끙 앓으셨죠. 어머니를 보며 환자들의 고통을 깊게 공감하게 됐어요. 평소 의학에 대한 관심이 많았던 터라, 훗날 훌륭한 치과의사가 되겠다는 결심을 하게 됐죠. 치과의사가 된 이후로 최근에 우리 병원에서 어머니를 치료해드리기도 했어요(웃음). 그래서 환자들을 볼 때 ‘최대한 안 아프게, 빠른 시간 내에 치료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의사의 관점이 아닌 환자의 관점에서 ‘완전히 치료됐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치료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수많은 환자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해 묻자, 그는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다른 병원에서 임플란트 수술을 받아 잇몸뼈가 녹고 빈 곳이 염증으로 가득 찬 상태의 환자였어요. 3번의 뼈 이식을 통해 골 높이를 17mm 증강해 임플란트를 심을 수 있었죠. 많이 아프고 생활이 불편할 정도로 예후가 안 좋았던 환자인데, 임플란트 수술 이후 몰라보게 달라졌어요(웃음). 걱정했던 것보다 덜 아프고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이 잘 돼서 건강을 되찾았다는 환자를 볼 때, 일하는 보람을 느끼죠(웃음).” 그는 임플란트 수술은 물론 일반 진료에서도 시설과 장비를 갖추고 시간을 투자하는데 늘 아낌이 없다. 두 분야가 양립할 수 있도록 의원을 운영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임플란트 수술에 풍부한 임상경험을 쌓고 있는 이권홍 원장. 그가 임플란트 수술을 할 때 가장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점은 무엇일까? “첫째로 아프지 않아야 하고요. 두 번째로 빠른 시간 내에 수술을 마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셋째로 내 이처럼 편안하게 씹을 수 있도록 수술이 잘 되어야겠죠. 이 3가지를 충족시키기 위해 모든 의료진이 최선을 다해 진료하고 있습니다.” 이 의원은 환자들을 보는 의료진들의 열정이 가득하다. 한창 환자들로 붐비는 시간에도 환자 한 명, 한 명을 진료하는 의료진들의 눈빛이 매섭다. 상담부터 진료, 수술, 마지막 관리까지…. 무엇하나 소홀히 하지 않고 완벽하게 임하는 의료진들의 자세가 빛난다. 끝으로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에 관해 묻자 이 원장은 자신의 진료 소신을 말했다. “의료진 모두가 환자들 한 분, 한 분이 우리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환자를 보고 있어요. 환자들을 향한 의료진들의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환자들 곁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열린 치과, 선진 의료서비스와 우수한 의료기술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는 의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더불어 지역사회에 상생 발전하는 우수한 병원 문화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155]
    • 메디컬
    2023-11-30
  • 「2023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 - 최문재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 / 제이디건설주식회사 대표
    최문재 제이디건설주식회사 대표는 2023년 경상남도 소상공인 경영대상(제조건설업 부문)을 수상했다. 최문재 대표는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 회장으로 지역 내 소상공인 권익향상을 위한 왕성한 활동과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설립된 법정 단체로 700만 소상공인의 권익 보호와 사회적 지위 향상을 위해 2013년 전국 조직으로 만들어졌다. 올해 6월 발족한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재 22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문재 회장은 함양 토박이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주간인물은 소상공인들과 더불어 발전하는 지역 경제의 내일을 준비하는 리더, 최문재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최문재 회장은 함양 소상공인들에 대한 애정이 깊은 사람이다. 그는 8년 전부터 건설업을 시작해 제이디건설주식회사를 경영하는 건실한 실업가다. 함양이 고향인 그는 몇 해 전, 고향으로 돌아와 함양라이온스클럽, 함양군자연보호협회, 함양군적십자회, 함양군체육회, 함양군탁구협회 등 10여 개 단체에 몸담으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고향 사랑이 각별한 최문재 회장. 그가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 발족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50대가 되면 사회에서 받을 것을 되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해요. 자수성가해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했던 선배들처럼 고향 함양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후 위기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경영 환경이 급변하면서 소상공인들의 경영난이 가속화되고 있었어요. 특히 함양은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많고 고령화 인구가 높은 지역이라 소상공인들이 겪는 고충은 이룰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컸죠. 무엇보다 고금리 시대, 대출상황은 물론 대출이자도 갚기 힘들어 생계에 위협을 받는 소상공인도 많았어요. 이럴 때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를 발족해 어려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었습니다.” 올해 6월 발족한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는 현재 22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 중인 단체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최문재 회장은 조직 활성화를 위해 발 벗고 뛰고 있다. “앞으로 임기동안 1,000명 이상의 회원을 구성해 전국에 제일가는 탄탄한 조직을 구성하겠다”는 게 그의 포부다. 앞으로 여러 단체와 각 금융업체와 협업을 통해 힘든 시국에 조금이나마 소상공인들의 편리성과 위안을 줄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 함양읍 함양로에 있는 LX Z:IN인테리어 및 건축카페 이르케에 함양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마련했다. 그리고 경남신용보증재단, ㈜이르케와 함양지역 소상공인 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를 통해 함양군 소상공인에 대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안내 및 홍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경남신용보증재단은 영업점이 없는 함양지역의 소상공인을 위한 상담 정보와 컨설팅 등 소상공인 맞춤형 종합솔루션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르케는 함양군소상공인지원센터 무상임대, 웹 기반 플랫폼을 활용, 지원사업 홍보 및 전자명함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한편 연합회는 경남도소상공인연합회 소상공인간편결제운영사업팀과 함께 소상공인 가맹점 관리 및 소비촉진 활성화를 위한 제로페이 활성화 행사를 진행했다. 경남신용보증재단, ㈜이르케와 MOU 체결 “함양군 소상공인지원센터를 기반으로 소상공인들끼리의 교류와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경험과 아이디어를 공유할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요. 지금 센터도 회원의 지원으로 마련했고 핵심인력도 집행부의 무료 봉사로 꾸려가고 있는 실정이에요. 생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봉사직으로 많은 업무를 수행하다 보니 고충이 크지요. 앞으로 연합회 발전을 위해 정식 센터를 마련하고 상근 직원을 채용, 언제나 회원들에게 발 빠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최문재 회장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소상공인들이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민·관의 가교역할을 해나갈 계획이다. “정부와 지자체, 신용보증재단에서도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알고 다양한 정책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어요. 하지만 생업으로 바쁜 소상공인들이 이를 알고 발 빠르게 대응하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새로운 정책과 지원책을 빨리 알아 회원들에게 전하고자 도·전국 회의도 빠지지 않고 참석하고 있습니다. 그간 정부 지원사업이 있어도 영세한 소상공인들이 많고 고령화 인구가 높다 보니,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는 정부, 지자체의 다양한 지원사업을 알리고 지원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장기적으로 금융, 세무, 법무, 노무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을 할 계획입니다.” 최문재 회장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관내 10여 개 단체에 몸담으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주경야독으로 거창도립대 토목과를 다니며 만학의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그가 잊지 않고 챙기는 것은 바로 고향, 함양에 대한 소개와 자랑이다. 그를 통해 함양을 알게 된 지인들에게 가이드를 자청하며 아름다운 고장, 함양을 소개하고 있다. 고향, 함양에 대한 그의 사랑이 느껴지는 부분. “함양군소상공인연합회의 활성화가 곧 지역경제의 활성화로 이어진다고 생각합니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 소상공인들이 다시 웃음을 찾을 수 있도록 민·관의 가교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고장, 함양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고 싶습니다!” [1155] 함양군 소상공인지원센터 개소식
    • 경제
    2023-11-30
  • 애완동물 동반, 바비큐 맛집부터 아름다운 이별, 반려동물 장례까지! 고스트블랙(GHOST BLACK)
    미국 전통 바비큐 본거지인 텍사스를 연상케 하는 ‘고스트블랙(GHOST BLACK)’은 울산 울주군 삼동면 대암둔기로 197에 자리한 총 3층 건물의 대형 바비큐 전문점으로 테이블마다 통유리창으로 보이는 대암 호수뷰와 함께 육즙이 부드럽고 풍미가 좋은 바비큐를 같이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6~12인 이상 개별 룸, 프라이빗한 공간과 옥상 테라스로 꾸며졌으며 식당과 함께 운영 중인 자체 굿즈 샵 1층에서 다양한 소품 및 장난감 등도 구매할 수 있다. 단체석과 주차공간이 완비돼 있으며 반려동물 동반(5kg 이하) 이용이 가능해 가족, 연인, 친구 등 연말모임으로도 예약문의가 잇따르는 핫플레이스다. _김민진 기자 김재성 고스트블랙(GHOST BLACK) 대표는 오픈한 지 6개월이 조금 넘는 기간 많은 사랑을 주신 고객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그간 방문하신 다양한 고객 중 특히 텍사스 현지인에게 인정받았던 기억을 잊지 못할 사례로 꼽았다. 권창혁 쉐프 “말이 안 통해 구글 번역기로 서로 소통하며 음식 주문을 도와드렸어요(웃음). 다 드시고 가실 때 저를 불러 ‘텍사스 오스틴에 살고 있는데 여기 바비큐가 최고!’라며 ‘너무 맛있다’고 극찬해 주시는데 텍사스 바비큐의 본고장에서 오신 손님인 걸 그때 알았습니다. 만족하신 손님의 기쁜 표정과 깨끗하게 비우신 플래터를 보니 저도 정말 뿌듯했어요. 이후 텍사스에 살다 오신 한국인들도 방문하셔서 텍사스 바비큐를 너무 먹고 싶었는데, 울산 주변에 먹을 곳이 없어 찾다가 저희 가게를 들르시고 현지보다 더 맛있다는 칭찬을 아낌없이 주셨습니다. 벌써 4번째 방문하신 손님도 계시고요.” 그릴에서 16시간 이상 LOW&SLOW 방식의 저온으로 훈연한 고기이기 때문에 질길 수 있는 양지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어 어르신들 입맛까지 사로잡은 고스트블랙(GHOST BLACK)은 “이제껏 먹어본 고기 중 가장 맛있다”는 평으로 할아버지, 할머니 고객 사이에서도 인기다. 애견 동반이 가능한 1층에는 애견을 데리고 왔을 때의 불편함이 없도록 배변패드와 봉지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반려동물 용품과 함께 간식 등 아이들 장난감, 옷, 인형, 향초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갖춰져 눈도 즐거운 곳이다. 현재 강아지 두 마리와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는 김재성 대표는 남다른 반려동물 사랑으로 반려동물장례식장 <이별공간>도 운영 중이다. 브리스킷과 비프립을 같이 맛볼 수 있는 고스트블랙(GHOST BLACK)의 시그니처 메뉴, <고스트 플래터>와 브리스킷, 스페어립, 풀드포크, 포크밸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블랙 플래터> “전국 타지역 동물장례식장과 비교했을 때도 접근성이 우수한 <이별공간>은 장례식장의 무겁고 어두운 환경보다는 가정에서 가족들과 마지막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따뜻한 분위기로 아이에게 향을 피워주고 마지막 인사를 하는 분리된 공간의 단독 추모실이 제공됩니다. 수의, 꽃장식, 장례용품들도 수제로 제작되어 좋은 재질의 삼베로 아이들의 마지막 가는 길을 곱게 꾸며주고 아이의 마지막 손길도 느낄 수 있고 안아볼 수도 있지요. 또한, 모든 장례 과정(염습 -> 추모 -> 입관 -> 화장 -> 수골 -> 분골 -> 유골함 인계)에 직접 참관하실 수 있고 평생 추가 비용 없이 365일 24시간 언제든지 방문해서 우리 아이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하는 일들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행복을 주며 저에게도 큰 보람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어가고 싶어요!” [1155]
    • 맛집탐방
    2023-11-30
  • ‘장애인정책 우수의원’ 선정! - 김진규 김해시의회 의원
    김진규 경남 김해시의회 의원은 경남장애인인권포럼에서 발표한 ‘경남 장애인정책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경남장애인인권포럼은 매년 경남도의회와 18개 기초의회의 의정활동을 모니터링하고 장애인정책과 관련한 의원들의 의정 발언과 조례의 제·개정한 내용을 평가해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의원을 선정해 시상한다. 김진규 의원은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을 위해 ‘김해시 영유아 및 장애 위험군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하고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촉구하는 등 평소 장애인 복지증진에 관심을 가지고 꾸준히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김진규 의원은 “앞으로도 장애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누구나 차별 없는 도시, 소외 없는 평등한 김해시를 만들기 위해 더욱 낮은 자세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김진규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의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김 의원은 김경수 국회의원 조직특보,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으며 제8대 김해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했다. 현재 재선 의원으로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의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영어를 전공하고 학원을 경영하며 건실한 가장으로 살던 그가 본격적으로 정치 활동을 시작하게 된 것은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정치철학에 공감하면서부터다. “대학생 때 조정례의 태백산맥을 읽곤 사회를 바라보는 눈이 확 달라졌죠. 왜곡된 근현대사를 이해하면서 핍박받은 민중, 소외된 이웃에 대해 관심을 두게 됐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레 학생운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나중에는 수배령이 떨어질 정도로 학생운동에 발 벗고 나서게 됐죠. 그렇게 대학교 4학년 때 자퇴를 하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학원을 운영하면서 평범한 시민으로 열심히 살고 있었어요. 그러던 중 故 노무현 대통령의 부고를 듣게 됐습니다. 그동안 생각했던 노무현 대통령에 관한 생각이 확 달라지더군요. 죄송한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그 길로 김해 봉하마을로 내려가 일을 돕기 시작했어요. 그때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잇는 김경수 지사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알아갈수록 그분의 정치철학을 이해하고 인품에 감탄하면서 힘을 보태기 시작했지요. 팬카페 ‘미소천사’ 카페지기로 활동하면서 선거를 앞두고 지역의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자연스레 주변의 지지와 권유로 비례대표로 제8대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치열한 접전을 거쳐 제8대 김해시의회에 입성한 그는 그야말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비례대표로 김해시의회 ‘최다 조례’를 제정했고 핵심 어젠다에 대해 깨어 있는 5분자유발언을 했으며 경청의 자세로 민원 해결에 앞장섰다. 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높은 신망을 얻은 그는 재선에 성공, 제9대 김해시의회 의원으로 성실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진규 의원의 돋보이는 부분은 청년, 장애인, 여성 등 소외된 이웃들에 대한 따뜻한 관심을 두고 있다는 점이다. ‘김해시 영유아 및 장애 위험군 영유아 발달 지원에 관한 조례’ 발의와 5분자유발언을 통해 ‘공공건물 및 공중이용시설에 장애인 편의시설 설치’를 촉구한 것도 평소 장애인 복지증진에 관한 그의 노력이 보이는 부분이다. 그간 의정활동 중에 가장 의미있다고 생각하는 의정활동에 관해 묻자 김 의원은 선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김해에 사는 아동 · 청소년이 사망한 부모의 채무 상속으로 어려운 상황에 빠지지 않도록 법률 지원을 할 수 있는 ‘아동·청소년 부모빚 대물림 방지 지원에 관한 조례’를 대표 발의해 제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무료 법률상담과 소송비를 뒷받침하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한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미 김해시는 장유에 대리운전 기사, 택배·배달 노동자 등 ‘이동노동자를 위한 쉼터’가 설치되어 있거든요. 하지만 최근 한 대리운전 기사로부터 ‘쉼터를 마련해주는 것은 고맙지만, 4억이라는 예산을 들여 크고 거창하게 만들기보다 작은 부스 형태라도 김해 시내 곳곳에 쉼터가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을 들었어요. 그 말인즉슨, 대리 운전기사들이 콜을 받으려고 기다리는 동안에 한가롭게 안마의자 등을 이용하는 것은 현실성이 떨어지니 눈, 비, 바람을 피하고 따뜻한 커피 한잔을 편하게 마시고 화장실을 사용할 수 있는 쉼터가 더 많이 생기는 것이 실질적으로 필요하다는 뜻이었지요. 검토 후, 5분자유발언을 통해 그 의견을 제시했고 그 결과, 김해 내외동과 구산동에 이동노동자 쉼터를 마련할 수 있었어요. 앞으로도 김해 곳곳에 더 많은 이동 노동자들의 쉼터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한 장애인에게 ‘장애인들이 많이 모이는 거북공원에 이웃들의 눈치를 보지 않고 쉴 수 있는 장애인 쉼터를 마련해달라’는 민원을 듣게 됐어요. 현재는 거북공원의 시설률이 다 차서 새로운 시설물을 짓을 수 없고 관련 법률인 도로법에 근거하여 컨테이너 건물을 짓는 것이 불가능하지만 관련 부서의 협조를 구하는 등 장애인 쉼터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위한 해결책에 관해 묻자, 김진규 의원은 김해 발전을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했다. “김해는 인구 1,000명당 의사 수가 2.1명에 그칠 정도로 의료서비스 기반이 매우 열악한 실정입니다. 실제로 진료를 받기 위해 멀리 부산, 양산 등지의 대학병원을 찾아야 할 정도로 시민들이 겪는 불편함이 커요. 김해시가 민선 8기 경남도지사와 함께 주요 공약으로 밝힌 김해 공공의료원 설립 추진을 위해 많은 동료 의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 공공의료기관 설립을 통해 동부경남권 거점 공공병원과 지역 책임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바쁘게 일하고 성실하게 공부하는 김진규 의원. 그에게 앞으로의 계획과 바람에 관해 물었다. “시민들의 삶과 직결되는 조례를 만들어도 끝내는 ‘상위법에 어긋난다’라는 현실의 벽에 부딪치곤 해요. 물론 상위법의 규정에 근거해야 하겠지만, 각 지자체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한 조례와 처벌, 포상 제도를 마련할 수 있는 자율성이 있어야 지방자치가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좋은 조례를 만들어도 실제로 시민들이 알지 못해 사장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시민들에게 좋은 조례를 알리고 실제로 수혜를 입으실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어요. 일례로 통장협의회를 통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위기 가구를 발굴해 신고하는 시민에게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한 ‘위기 가구 발굴·포상 조례안’을 시민들에게 알릴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늘 공부하는 의원이 되고 싶어요! (웃음)” [1155]
    • 정치
    2023-11-30
  • 경남 진주, 4대째 내려오는 화교 중식당 ‘백년가게’ 선정 - 손덕승 야래향 대표
    최근 진주 평거동 ‘야래향’이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한우물 경영, 집중 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백년가게로 선정된 야래향은 4대째 이어져 내려오고 있는 화교 중식당이다. 중식당으로는 찾아보기 드문 비건요리 전문 식당으로 진주시민들이 사랑하는 노포다. 주간인물은 대를 이어 발전하는 백년가게, 야래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야래향은 진주에서 손꼽히는 중화요리 전문점이다. 화교 요리사였던 1대 故 손희랑 대표에 이어 2대 故 손소평 대표가 1960년대 진주 중앙시장에서 ‘연승반점’을 열면서부터 시작됐다. 이후 1975년 진주 중앙동으로 이전, 상호명을 ‘야래향’으로 변경하고 2000년 지금의 진주 평거동으로 이전했다. 10여 년 전부터 손덕승 대표가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서 가업을 승계했고 현재, 그의 장남 손육빈 대표가 가업을 잇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 야래향은 ‘밤에 피는 꽃’이란 뜻의 독특한 상호만큼이나 이곳은 중식당에서 흔하지 않은 비건요리 전문점으로도 유명하다. 육류는 물론 오신채 중에서 중화요리에 주로 사용되는 파와 마늘도 사용하지 않는다. 도마, 칼판, 튀김기 등 조리 도구도 일반용과 비건용을 구분해서 사용할 정도다. 손이 많이 가고 맛을 내기도 까다로운 비건요리. 그래서 비건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중식당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이곳은 정통 중화요리를 비롯해 특색있는 비건요리로 진주를 비롯해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는 유명한 외식명소다. 손덕승 대표와 아들 손육빈 씨 “진주, 사천 등지로 산사 순례를 하는 단체 손님들이 예약하고 찾는 경우가 많아요. 중식당 중에서 비건요리를 하는 곳이 드물다 보니 일부러 멀리 진주까지 찾아오시는 손님들도 많고요. 비건이 아니면 식사를 할 수 없는 손님들이 ‘오랜만에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어 좋았다’라며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앞으로도 비건 요리 전문점으로 자부심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야래향은 진주시민들이 사랑하는 노포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찾았던 아이가 어엿한 가장이 되어 다시 찾는 집인 것. 증조할아버지부터 손자까지 내려온 전통은 80년에 달하지만, 문서상 업력은 44년이다. “백년가게 신청을 위해서 사업자를 낸 기록을 찾아봤어요. 2000년대에 사업자를 낸 자료를 찾을 수 있었지만 1980년대 자료를 찾을 수는 없더라고요. 그 당시는 화교들이 경제적 사회적으로 제약을 받던 시절이었고, 외국인 법에 근거해 주민등록 뒷자리가 임의로 설정이 되어있어 찾을 수 없었던 거예요. 사업자를 내고 사업을 했다면 분명 세금을 낸 내역이 있으리라 생각했고, 역으로 추적해 1980년대 사업자를 낸 기록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도움을 주신 담당 공무원분도 ‘진주시청에 근무할 때 직원들과 진주 중앙시장에 있던 가게를 자주 찾았다’라며 적극적으로 도와주시더라고요. 이미 2000년대 기록으로 신청을 한 터라 지금 당장은 문서상 업력을 수정할 순 없지만, 아직도 야래향을 추억하는 진주시민들이 많다는 것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습니다(웃음).” 증조할아버지부터 손주까지 4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화상의 요리 솜씨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깐풍 스타일의 요리부터 2대 故 손소평 대표가 개발했다는 물짜장과 손덕승 대표가 개발한 사시사철 먹어도 맛있는 냉짬뽕도 인기 메뉴다. 뜨거운 불 앞에서 노련한 솜씨로 웍을 달궈 요리를 완성하는 모습에서 노포의 내공이 느껴진다. 중화요리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손덕승 대표는 아들, 손육빈 씨에게 노포의 정신과 중화요리 기술을 사사하고 있다. “아버지는 요리에 대한 자부심이 높았죠. 그래서 늘 주방에서 엄격하셨어요. 저는 원래 대학을 졸업하고 여행 가이드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갑작스럽게 어머니가 편찮으셔서 가게 일을 도우러 잠시 진주로 내려왔죠. 딱 2달만 일하고 다시 서울로 올라가겠다는 것이 이렇게 평생 일하게 됐네요(웃음). 개업 초부터 진주시청과 인근 관공서 직원들, 주민들도 모두 다 알 정도로 유명했었어요. 그러니 화교 요리사로서 아버지의 명성은 높았습니다. 제가 아버지께 요리를 배울 때만 해도 어깨너머로 기술을 배우던 시절이었어요. 지금은 대견하게도 아들이 가업을 잇겠다고 일을 배우고 있고요. 저보다 쉽게 요리를 배우고 또 일관된 맛을 이어갔으면 하는 바람에서 레시피를 계량화하고 공정을 체계화했어요. 경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란 뜻에서 지금은 지분의 50%를 준 상태고요. 몇 년 후에는 아들에게 완전히 가업을 맡길 생각이에요(웃음).” 2대 故 손소평 대표와 어머니, 손덕승 대표 뚝심 있는 한 우물 경영으로 대를 이어 발전하는 백년가게를 만들어가는 야래향. 앞으로 진주를 대표하는 중식당을 만드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앞으로 진주를 대표하는 중식당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점점 커지는 비건 시장에 비전을 보고, 앞으로 전국에서 손꼽히는 비건 중화요리 전문점으로 확고한 입지를 다지고 싶어요. 이를 통해 4대째 내려오는 가업을 계승,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앞으로 대를 이어나가는 백년가게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어요!(웃음)” [1155]
    • 맛집탐방
    2023-11-30
  • 신나는 축구! 건강한 성장! 어린이 행복 UP! - 장현우 장현우 축구교실 대표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활동을 통해서 신체, 심리, 사회적, 정서적 발달을 유도함으로써 교육의 효율을 높이고 전인적 인간 육성을 이루는 유아 체육. 스마트폰과 인스턴트 등으로 인한 아동 비만이 사회적인 관심으로 대두된 상황에서 유아 체육의 필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 중 유소년 축구는 너른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 수 있어 운동량이 특히 많은 데다, 친구들과 함께 협동하고 경쟁하며 사회성까지 배울 수 있어 아이들 건강관리 프로그램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양산 물금에 위치한 장현우 축구교실은 늘 정원이 꽉 차 대기 등록을 해야 할 정도로 학부모들의 많은 사랑을 받는 곳이다. 훌륭한 입지조건에 200여 평 규모의 실내 구장, 최고급 잔디, 최신 냉난방, 공기청정 시설과 세심한 안전펜스 등 무척이나 신경 쓴 공간이지만 비단 보이는 것만이 다가 아니다. 장 대표와 코치진들이 아이들을 바라보는 따뜻한 시선과 학부모들을 위한 세심한 배려로 인한 결과다. 기존 엘리트 선수 양성에서 성장 발육과 체력 증진을 위한 생활체육으로 자리잡은 유소년 축구. 성장기 아이들과 함께하다보니 운동 역량은 물론, 지도자로서의 올바른 마인드를 갖추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사람 ‘장현우’가 궁금한 이유다. “초등학교 2학년 때였어요. 체육대회에서 달리기를 했는데 너무 잘 뛴다며 축구를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를 받았습니다. 2002한일월드컵으로 인해 축구 인기가 하늘을 찌를 때였어요. 자연스레 진로가 결정되었지요. 아버지가 축구를 좋아하신게 큰 역할을 한 것 같습니다(웃음).” FC서울, 상주상무, 부산아이파크 등에서 프로선수로 활동하며 최선을 다해 뛰었지만 크게 주목 받지 못했다는 장현우 대표는 은퇴 후 특별히 휴식기도 가지지 않고 지도자의 길을 선택했다. “세상은 늘 1등만을 주목하더라구요. 아직 제 가슴 속에 축구에 대한 열망은 불타고 있었는데 말이죠. 그 아쉬움을 아이들과 함께하며 지도자로서 펼쳐보이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축구를 통해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 꼭 알게 해주고 싶었지요. 아마도 그 진심을 알아 주시는 것 같아요. 감사하면서도 기다리시게 해서 죄송한 마음입니다.” 그 마음은 구장 곳곳에 드러난다. 아이들이 마음 편히 호흡하고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고자 무엇보다 공기와 환기에 신경 썼고 이례적으로 최신식 공기청정기를 설치했다. 예산이 훨씬 더 늘어났지만 최고급의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점도 눈에 띈다. ‘아이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그의 신념대로 구장 벽면에 그물 보호대가 아닌, 튼튼한 쿠션보호대를 설치했고 잔디 아래에도 보호 매트까지 꼼꼼히 시공해 아이들이 뛰어놀며 부딪히거나 넘어져도 2차 부상이 발생하지 않도록 했다. 오픈하자마자 코로나19를 맞닥뜨렸지만, 특유의 긍정적인 사고방식과 자신감으로 극복해 낸 장 대표. “약 4개월간은 임대료만 나가는 암담한 상황이었어요. 그래도 한 달이 지나면, 두 달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하는 생각으로 버텨냈습니다. 열심히 방역하고 아이들 챙기고 하면서요. 학부모님들 덕에 그나마 힘든 시기를 길지 않게 넘긴 것 같아요”라며 오히려 웃어보인다. 장현우 축구교실에는 실내와 야외에 카페테리아가 있다. 운동 말고는 특별한 취미가 없다는 바른 청년 장현우 대표가 유일하게 즐기는 취미가 바로 ‘커피’인데 ‘주말에 예쁜 카페를 다니는 걸 좋아한다’는 그가 학부모들을 위해 카페와 같은 공간을 꾸며놓은 것이다. 널찍한 공간에 아기자기한 테이블, 잔잔한 음악, 정기적으로 관리받는 브랜드 머신에 고급 원두를 갖춘 편안한 분위기로 무엇보다 큰 통창을 통해 아이들이 운동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많은 학부모들이 사랑하는 곳이다. “아이들이 축구만 배우는 곳이 아니라 부모님들과 함께 추억을 쌓아나갈 수 있는 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해요. 구장을 더 확장해 나가면서 나중에는 카페 같은 쉼터도 함께 운영해나가고 싶습니다. 주시는 사랑에 보답할 수 있는 장현우 축구교실이 되겠습니다.” 인터뷰 내내 겸손한 모습으로 차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전한 장현우 대표, 그는 운영 초창기부터 월드비전을 통해 아동 후원을 이어나가며 작지만 큰 나눔을 실천해나가고 있었다. 얼마 전에는 우연히 방송 협조 요청을 받아 <KBS 동행>을 촬영하면서 알게 된 한 아이의 축구 교육을 지원하고 있기도 하다. “20여 년 동안 운동만 해오며 제 성공에 대해서만 집중해왔어요. 그 친구를 위해 유니폼을 주문하고 풋살화를 고르면서 생전 처음으로 마음 한편이 따뜻해지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좋은 기회를 갖게 되어서 오히려 감사한 마음이에요. 앞으로도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노력들을 실천해가겠습니다.” [1155]
    • 교육
    2023-11-30
  • 선한영향력 발휘하는 ‘우불라이온스클럽’ - 김홍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웅상우불라이온스클럽 회장
    양산 웅상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우불산, 이곳에서 명칭을 따온 우불라이온스클럽이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1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홍근 회장은 라이온스클럽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소신을 가진 인물, 청명한 햇살과 함께 초목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깊은 가을날 클럽 회관에서 만난 그는 인터뷰 내내 우불라이온스클럽에 대한 강한 애정과 함께 회원들에게 대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쾌한 그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_김유미 기자 “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나를 돕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라이온스클럽은 보다 조직적으로 협동봉사를 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단체입니다. 다양한 봉사 활동과 회원들 사이에서 얻어지는 지혜와 성숙한 인간관계를 통해 인생을 살찌울 수 있어요.” 우불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기부, 기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한편, 현장 봉사에도 적극 나서는 모범 클럽이다.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봉사, 간식 전달과 함께 매달 넷째 주 목요일에는 웅상노인복지관을 찾아 직접 무료급식과 설거지 봉사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젠가, 컬러링북으로 구성된 ‘뇌 튼튼 기억 꾸러미’나 가정상비약 키트 전달 등을 통해서도 상생을 실천한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년 진행하는 취약 계층 여성 위생용품 키트 전달 사업인 ‘언니야 선물’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우불라이온스클럽의 후원을 통하여 제작된 위생용품 키트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외 8개 기관(양산시드림스타트, 시나브로복지관,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 양산시가족센터, (사)희망웅상,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된다. “경남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돕는 복지관인 ‘시나브로 복지관’에서 주최하는 ‘틔움 페스티벌’ 후원도 의미가 있습니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축제인데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민 유대감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역 노인분들과 취약계층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배려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라이온’ 슬로건으로 내걸어 김 회장은 2016년 우불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클럽활동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얻어 가는게 더 많은 것 같다”고 웃어 보인다. “현재 39명의 우불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사회봉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 지역 토박이다 보니 그만큼 지역에 큰 애착을 갖고 계시기도 하구요. 결속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지요(웃음).” ‘배려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라이온’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홍근 회장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주변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있었다. “클럽 활동을 통해 열정을 배우면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 또한 생겼다”는 그는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뿌듯함과 보람은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임기 동안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은 사실상 사회를 위해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가 어렵습니다만,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라이온스클럽을 조직하고 힘을 합할 경우 대단한 위력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요. 라이온스클럽은 지역 유지들의 친목 도모 및 형식적인 봉사단체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봉사단체입니다. 라이온 각자의 재능,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나 신분, 인격 등을 다른 라이온과 잘 조화시켜 적절한 봉사계획을 수립해 임기 중 라이온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한 차원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바람은 보다 많은 분들이 용기내서 라이온으로 참여해주시는 겁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과 우수한 회원 영입을 통한 클럽의 활성화,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불라이온스클럽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클럽,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명문 클럽의 명성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1155]
    • 라이프
    2023-11-30
  • 대한민국 NO.1 찜요리 전문점 - 남연재 오빠가 찜해줄게 본점&직영점 대표
    오래가는 대박식당은 얄팍한 상술에 의존하지 않는다. 맛가격양 모든 것을 만족시키는 것은 물론, 진실한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고 자신의 일에 정성을 다하는 주인장의 마음부터가 남다르다. _김유미 기자 넉넉지 않은 가정 형편에 빨리 성공하고 싶었던 남연재 대표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장사를 시작했다. 성실과 열정을 무기로 일식, 양식 등 다양한 도전을 했지만 사기 피해를 몇 차례나 입으며 절망하던 그때, 특별한 인연으로 인해 새로운 희망을 꿈꾸게 됐다. “아버지뻘 어르신이었는데, 오랫동안 식당을 운영해오셨던 분이셨어요. 당시에는 소일거리처럼 부산 서면에서 찜 요리집을 운영하고 계셨지요. 그런데 이분의 음식이 제 입맛에 딱인 겁니다. 단골이 되면서 내심 ‘나도 이런 요리를 만들어 팔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찰나, 제 상황을 아신 어르신께서 레시피를 전수해 주셨습니다. 저와 제 아이들까지 참 예뻐하셨거든요. 마지막 동아줄을 잡은 심정이었습니다.” 남연재 대표는 “지금은 비록 소액이지만, 앞으로는 더 큰 나눔을 통해 이웃과 함께하는 ‘오빠찜’이 되고자 한다”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2015년, 부산 동래구 수안동 10평 정도의 작은 공간에서 배달 위주의 매장을 오픈했다. 맛에는 자신 있었던 만큼 제법 장사가 잘 됐다. 이듬해에는 ‘오빠가 찜해줄게’로 상호 등록을 했고 입소문이 나면서 가맹을 내어달라는 이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조심스러운 마음에 소극적으로 대처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업 확장보다는 ‘이제는 매장에서 직접 손님들께 대접하며 소통하고 싶다’는 바람이 더 컸어요. 결국 2019년, 지금 대연동 본점 위치에 오빠찜을 오픈했습니다. 160석 규모의 매장이 당시 상황에서는 조금 무리이긴 했지만, 시원한 공간에 바로 옆 주차장까지 있어 욕심을 냈습니다(웃음).” 사실, 남 대표는 이 위치를 찾기위해 엄청난 공을 들였다. 오토바이를 구입해 출퇴근하듯이 부산 시내를 종일 다녔을 정도다. 넉넉한 자금으로 오픈하는 것이 아니었기 때문에 반드시 성공시켜야 한다는 부담감과 압박감이 컸기 때문이었단다. 매장 곳곳 그의 손이 닿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 이토록 애정을 가득 담아 오픈했지만 그의 간절함이 무색하게도 3개월 후 코로나19를 맞닥뜨리며 위기를 맞고 만다. “해산물은 신선함이 생명이기 때문에 재고가 생기면 즉시 폐기해야 합니다. 임대료에 인건비, 재료비까지 상환은커녕, 대출금만 계속 늘어났어요. 막막했다는 말로는 부족할 것 같아요. 그나마 저를 믿고 기다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희망을 놓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벼랑 끝에 서있는 심정”이었다는 남 대표. 하지만 그 세월마저도 허투루 쓰지 않았다. 레시피를 다듬고 맛있는 김치를 만드는 데 힘을 쏟으며 내일을 준비했다. 오빠가 찜해줄게 대연본점 “주방 이모님들이 오실 때마다 김치 담그는 법을 물어보고 색다른 방법이 있으면 함께 담가보곤 했어요, 서울식 전라도식, 경상도식 다양하게도 만들었지요(웃음). 배춧값이 엄청나게 올랐을 때는 ‘그냥 사 올까’ 싶다가도 맛이 좀 덜하더라도 신경 써서 만들어 내어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해 직접 담급니다. 음식에 대한 대단한 철학은 없지만 ‘내가 먹고 싶은 음식, 내가 맛있는 음식을 제공해 드리자’ 그 생각만은 굳건합니다.” 이 같은 그의 진심과 정성 때문일까, 오빠찜은 찜 전문 맛집으로 손꼽히며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받는 곳이 됐다. 해물찜, 아귀찜, 대구뽈찜, 대구탕 등 모든 메뉴들이 고르게 인기다. 작년에는 용호동에 직영점까지 오픈하며 안정적으로 운영해나가고 있는데 용호직영점 또한 깔끔한 인테리어에 넓은 주차장을 갖춰 많은 이들이 찾고 있다. “무엇보다 손님분들께 감사하죠. 무료로 해초비빔밥을 제공하는 것도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함입니다. 초장이 맛이 있어서 어떻게 쓰면 좋을까 하다가 생각해 냈는데, 의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어요(웃음).” 남 대표는 ‘그 집 정말 맛있다던데 한번 가보자’는 말보다는 ‘딱히 당기는 것도 없는데 오빠찜이나 가자’는 말이 듣고 싶단다. ‘두 분 중에 한 분이라도 맛있다고 해주셔도 만족한다’라며 겸손한 말을 전하기도 했다. “신선한 재료에 맛있는 양념, 더 이상 뭐가 있겠습니까. ‘맛, 가격, 양’ 이 세 가지만 만족시켜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아쉽다’는 말을 들으면 뼈아프지만, 보완하고 더 나아질 수 있으니 그것 또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특별한 사람이 아니라고 손사래 치지만, “언제나 카페나 식당에 가면 재료나 맛을 분석해 보고 테이블 위치나 동선, 인테리어 등을 그려본다”는 그는 한순간도 ‘장사’를 떠올리지 않는 순간이 없을 정도로 ‘장사를 사랑하고 요리에 진심’인 사람이었다. 굴곡 있던 지난 세월을 떠올리면서도 인상을 쓰기보단 편안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지나간 것에 연연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벌어진 일을 수습해나가는게 더 중요하죠. 저는 단점보다는 장점을 보려고 하는 편이에요. 그 덕에 힘든 시기도 잘 버텨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아내가 정말 많은 고생을 했습니다. 몇 번이나 고비가 있었지만 아내와 두 딸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는 우리 가족에게 행복만이 가득할 거라 믿습니다(웃음).” 오빠가 찜해줄게 용호직영점 [1155]
    • 맛집탐방
    2023-11-30
  • 따뜻한 이웃사랑 실천한 30년 전통, 2대째 이어온 돼지국밥 명가 - 방성훈 구산동돼지국밥 대표
    최근 김해시 구산동에 있는 구산동돼지국밥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쌀 800kg을 북부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구산동돼지국밥은 2대째 이어져 오는 30년 전통 돼지국밥집이다. 이번 쌀 기탁 외에도 정기적으로 쌀을 기탁하는 등 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쌀은 저소득층 취약 계층 80세대에 전달됐다. 주간인물은 투철한 장인정신으로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구산동돼지국밥은 김해에서 돼지국밥 하면 손꼽히는 외식명가다. 1992년, 부산 하단에서 1대 김순애 대표와 방일조 대표가 ‘오리오돼지국밥’으로 문을 열었다. 1999년 김해 구산동으로 자리를 옮겨 ‘구산동돼지국밥’으로 상호명을 변경하고 지금의 자리로 확장, 이전해 김해시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 장남, 방성훈 대표가 가업을 잇고 있다. 방성훈 대표는 유망한 외식 경영인이다. 부산대 중문학과를 졸업하고 대형 유통 체인에서 근무하며 실무 경험을 쌓은 그는 3년 전부터 본격적인 경영에 나서 가업을 잇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어려운 경기에도 줄 서는 업장을 만들며 노포의 정신을 계승, 발전하고 있다. “1992년, 부산 하단에서 ‘오리오돼지국밥’으로 처음 문을 열었죠. 그 당시, 사업 실패로 어려운 가계를 일으키기 위해 어머니가 유명한 돼지국밥집에서 일하며 기술을 배워서 창업하셨어요. 15평 남짓한 작은 가게인데도 하루 150명 넘게 찾을 정도로 인기가 많았죠. 동아대 교수님들과 학생들, 인근 대학병원에서 근무하는 분들로 늘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온종일 어머니는 더운 가마솥 앞에 서서 토렴을 하느라 땀을 한 바가지 흘리곤 하셨어요. 아버지 역시 어머니와 함께 1년에 며칠 쉬시지도 못하고 오로지 가게에만 매달리셨죠. 돼지국밥집을 운영해서 4남매를 먹이고 입히고 가르친 부모님의 사랑, 힘든 상황 속에서도 손님에게 맛있는 돼지국밥을 대접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셨던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싶었습니다.” 부산, 경남 유명한 돼지국밥 명가들 사이에서도 이곳은 지역에서 손꼽히는 돼지국밥 맛집으로 유명하다. 그도 그럴 것이 사용하는 재료부터 남다르다. 김해 최초, 식육 면허를 받은 이곳은 김해 도축장에서 갓 도축한 신선한 국내산 돼지를 받아 직접 정형을 해 쓴다. 국내산 배추를 천일염에 절여 직접 담근 배추김치를 내놓고 소금도 히말라야 핑크솔트를 쓴다. 요즘도 새벽에 일어나 엄궁동 도매시장에 나가 직접 장을 보는 방성훈 대표는 “재료가 맛”이라며 신선하고 건강한 재료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먹으면 먹을수록 당기는 돼지국밥 한상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상에 맞춰 노포의 경영도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맥락으로 서울, 대구 등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교육에 참여하고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영도 그렇지만 식재료만 보더라도 기존의 통념과 달라진 부분이 많아요. 예를 들어 돼지만 보더라도 예전에는 품질을 좌우하는 기준으로 산지를 따졌다면 지금은 요리에 적합한 품종을 따지는 것이 더 맞아요. 다양한 돼지품종 중에 구이에 적합한 품종, 탕반에 적합한 품종이 각기 다르기 때문이죠. 앞으로 현재에 안주하기보다는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맛을 한층 업그레이드시킬 수 있는 좋은 재료를 찾아 손님들에게 내놓을 계획입니다(웃음).” 하루 12시간, 1,000인분의 대형 가마솥에 돼지 사골을 넣고 푹 고아낸 국물은 그야말로 진국이다. 뽀얀 국물은 간을 하지 않아도 국물만 먹어도 맛있다. 신선한 돼지 사골을 제대로 우려 누린내가 나지 않는다. 깊고 구수한 맛이 먹으면 먹을수록 당긴다. 거기에 감칠맛 나는 새우젓과 양념장으로 간을 하고 부추를 듬뿍 넣어 직접 담근 맛있는 김치를 얹어 한입에 넣으면 그야말로 마음의 허기까지 채워주는 돼지국밥, 경상도의 맛이다. 진국, 이 한 그릇을 만들기 위해 뜨거운 가마솥 앞에서 비지땀을 흘리며 탕을 끓인다. 30년, 노포의 내공에 젊은 외식 경영인의 열정을 더해 새롭게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다. “어렵다면 어렵고, 쉽다면 쉬울 수 있는 요리가 바로 돼지국밥이에요(웃음). 친근한 서민 음식으로 시작해 이젠 지역의 전통과 문화가 담긴 향토음식으로 계승, 발전하기 위해 많은 분과 함께 노력하고 있어요. 많은 외식 경영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한창 어려울 때, 본격적인 경영일선에 나선 그는 그동안 많은 연구와 시도를 거듭했다. 부모님의 청춘을 받친 업장, 아버지의 손을 잡고 찾은 아이가 어엿한 가장이 되어 찾는 집. 30년 전통, 돼지국밥 노포의 명성을 이어가면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추구한 것.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고 근무시간과 작업 공정을 조정해 업무 효율성을 높였다.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로 기존 레시피를 조정해 맛을 업그레이드했고 신메뉴 개발로 경쟁력을 높였다. 팬데믹 이후, 고물가와 인력난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서도 기존보다 매출이 오르는 성과를 거뒀다. 백미 기탁식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그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부산 연지교회 집사이기도 한 방 대표는 관내 사회복지관을 찾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이번 백미 기탁도 그동안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전통을 계승, 발전하는 백년가게. 지역을 대표하는 외식명소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의 꿈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오랫동안 사랑받는 외식명소를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한 분야에서 1등이 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게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구산동돼지국밥의 장인정신을 이어나가는 사람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경영을 이뤄내고 싶습니다!” [1155]
    • 맛집탐방
    2023-11-30
  • 내실있는 의정활동으로 ‘제13회 우수의정대상’ 수상“소통과 협력으로 경남도의 새로운 내일을 준비해나갑니다”
    <성격이 모난 데가 없이 부드럽고 너그럽다, 일의 진행이 순조롭다, 일을 원만하게 처리하다> ‘원만하다’의 사전적 의미다. 한 번 들으면 절대 잊혀지지 않는 이름, 권원만 경남도의원은 자신의 이름자 그대로 살아가고 있는 인물이다. 30여년 공직생활을 통해 행정전문가로서 단단한 내공을 갖추고 있는 그는 경남도와 고향 의령을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참된 봉사의 마음을 펼쳐보이고 있었다. 다양한 분야에서 도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정책 마련과 소통에 누구보다 앞장서는 한편, 지역 민원을 해결하는 민원 해결사로 불릴 정도로 발로 뛰고 실천하는 사람. 그의 이야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 _김유미 기자 Q. 정치에 입문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A. 저는 30여년 공직생활에 몸담아 오면서 묵묵히 봉사해왔습니다. 군민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소통하며 가슴깊이 새겨왔지요. 퇴직 후 건설업에 몸담으면서 지역 경쟁력 제고와 고용 창출 등 사회적 책임과 의무에 대해 많은 생각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지방 행정과 지방 재정이 바르게 이뤄지기 위해서는 정책이 탄생하고 이루어지는 과정을 알고 있는 이의 경험과 지식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정치는 행정의 연장선이라 생각했습니다. 고향에 대한 애정과 함께 제가 체험한 군민들의 소리가 지역에 녹아들어 더욱 ‘살기좋은 의령’, ‘경남도’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었지요. 선거 당시 주민분들이 이러한 행정 실무 경험을 높게 평가해주셨고 많은 지지를 보내주셨습니다. 작년 6월 선출되었을 때 ‘말만 앞세우는 정치인이 아닌, 정말 일 잘하는 의원’이 되고자 다짐했습니다. 단발적으로 보여주기식 자랑식의 의정활동을 하지 않겠다구요. 초선인 저는, 그 누구보다 더 많이 공부하는 중입니다. 특별한 일이 없으면 대부분 늦은 시간까지 의원실에서 머물곤 하지요. 지난 1년이라는 시간동안 발로 뛰면서 정말 열심히 일해왔어요. 이제 막 걸음마를 뗐다고 생각하고 늘 초심으로 돌아가 겸손하자 다짐합니다. Q. 올해 내실있는 의정활동으로 ‘제13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하셨습니다. 소회를 밝혀주신다면? A. 도민의 정주 환경과 우리 경남 지역의 발전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과분한 상을 주셔서 감사한 마음입니다. 그간 성원해주신 도민들을 위해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생각합니다. 경남도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일하는 동료 의원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 행복한 경남도를 만들기 위해 보다 낮은 자세로 도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참신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Q. 경남도의회에서 소속된 상임위원회와 입법활동, 성과 등에 대해 알려주십시오. A. 현재 저는 건설소방위원회 위원으로 재난안전, 소방, 도로건설 등 도시의 전반적인 부분에 대한 조례, 예산안 심의 및 결산 승인, 집행부 감시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 공사중단 장기방치 건축물 정비 등에 관한 조례’와 ‘경상남도 건설신기술 활용 촉진 조례’,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등 3건에 대한 조례개정(대표발의)와 95건의 조례에 공동발의를 했습니다. 또한 지역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경남인재개발원 의령군 이전 촉구’, ‘남북 6축 노선 연장 필요’ 등 2건의 5분 발언을 하기도 했지요. 1년 간의 입법활동 중 ‘경상남도 지역건설산업 활성화 촉진 조례’ 개정을 통해 지역건설산업체 및 건설사업자에게 예산의 범위에서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을 할 수 있는 사업 근거가 전국 최초로 마련되었고 현재 ‘건설공사 하도급대금 지급보증 수수료 지원사업’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지역균형발전연구회 현지활동 Q. 대한민국 시·도의회의장협의회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일하고 계십니다. 이외에도 활동하시는 내용들이 궁금합니다. A. 경남 도내에서 제 지역구인 의령군은 인구 2만 6천여 명이 살고있는 작은 도시로 지역소멸에 대응하기 위해 2021년부터 노력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도 도의원으로서 수도권과 지방 상생발전 방안 모색을 위해 지역소멸 대응 특별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상임위원회 활동 이외에 의원 연구단체에도 참여하고 있지요. ‘일자리대책 특별위원회’ 위원으로 도내 일자리 정책대안 마련을 위해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의원 연구단체인 「지역경제연구회」와 「지역균형발전연구회」 의원으로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답사와 지역 간 불균형 해소방안, 지역 특색에 맞는 발전 전략 모색을 탐색하고 있습니다. Q. 힘든 시기를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한 말씀부탁드립니다. A. 코로나19의 여파는 우리 삶을 많이 변화시켰어요. 코로나 펜데믹으로 힘든 시간을 견뎠지만 다시금 ‘3고(高)’가 경제를 짓누르고 있습니다. 세계 정세 역시 매우 불확실한 상황이지요. 이런 때일수록 더욱 도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다양한 현장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지역경제 안정을 위해 도의회 차원에서 깊게 살피겠습니다.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도전하면 분명히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Q. 어떤 도의원, 정치인으로 기억되고 싶으신지요.? A. 이름값 했다! 이렇게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원만한 성품을 가지고 주민들과 소통하며 의정활동을 수행하며 지역현안과 제 역할을 순조롭게 진행시켜 원만한 우리 경남도, 의령군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1155] [ 학력 ] •의령중학교 졸업 •진주상업고등학교 졸업 •창신전문대학교 토목과 졸업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졸업 •경남대학교 산업대학원(토목공학석사) 졸업 [ 경력 ] •(전)의령군청 근무 •(전)도원종합건설(주) 이사 •(전)의령군체육회 부회장 •(현)한국자유총연맹 경상남도 의령군지회 부회장 •(현)바르게살기운동 의령군협회 부회장 •(현)국민의힘 의령군 당원협의회 부회장 •(현)국제라이온스협회 355-C지구 의령라이온스클럽 회장 •(현)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현)제39대 경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현)제12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 정치
    2023-11-28
  •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낼 때 남성 위주의 정치적 현실에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이은주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 중앙회장은 “여성이 스스로 목소리를 내는 사회가 행복한 나라”라고 말한다. “스스로 역할을 만들고 진취적인 마인드로 앞장서는 여성들이 많아지고 우리 사회에 자리잡을 때 비로소 진정한 양성평등이 실현된다”는 것. _유경석 국장 유럽의 대표적인 정치 선진국인 스웨덴, 핀란드, 노르웨이, 독일 등은 여성의 정치참여가 활발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반열에 올랐다고는 하나, 양성평등 지표인 ‘성 격차 지수’ 국가별 순위에서 한국은 146개국 중 105위에 머물고 있다. 2021년 7월 UNCTAD(유엔무역개발회의)가 대한민국을 개발도상국에서 선진국으로 지위를 변경했다. 이제는 우리나라도 선진국의 지위에 걸맞은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근거 중심의 정책 수립과 운영이 필요하다. 하지만 정치 선진국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 정치계의 성 격차는 더욱 심각하다. 성비와 비교해 여성 의원은 턱없이 부족하고, 21대 국회 여성의원 비율은 19%에 불과하다. “여성 정치인의 부족은 약자에 대한 정책의 부실로 이어지고 소수의 여성이 국회에 진출해 있는 상황에서는 여성의 경험이나 요구가 정책 결정 과정에 반영되기 무척 어렵다고 봅니다.”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30년이 넘도록 여성 리더들이 여성의 정치 참여를 위해 30% 여성할당제를 주장했지만, 아직까지 현실화되지 못하고 있다. 공무원 사회도 사정은 크게 다르지 않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김영배 의원이 공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2021년까지 대법원에서 여성이 1급 혹은 2급으로 임용된 경우는 매년 한 명을 넘지 않았다. 2018년과 2019년엔 여성 고위공무원이 전무(0%)했으며 올해도 15명의 고위공무원 중 여성이 임용된 건수는 단 한 명 뿐이었다. 반면 다른 한편에서는 ‘여성의 권리가 신장됐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남성이 역차별을 받고 있다는 주장까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내년 총선에서 여성의 정치참여확대를 위한 양성평등한 살기좋은 나라를 만들려면 꼭 이뤄져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 제도적 장치 마련, 여성인재풀 확대와 확보, 성별 고정관념의 지속적 제거, 여성유권자와 여성계의 지속적인 연대와 세력화, 여성시민단체로서의 한국여성유권자연맹의 역할 등입니다.” 이은주 회장의 주장을 정리하면 양성평등한 국회와 여성의 정치적 대표성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공직선거법에 규정된 30% 여성할당제를 노력조항에서 의무조항으로 변경해야 한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선거보조금을 축소하거나 최소한 벌칙조항이 추가돼야 한다. 선거 때마다 정당은 일정 수를 여성들을 위해 ‘할당’하지만 요식행위일 뿐이다. 국회와 정당이 남성들에게 장악된 상황에서 여성 국회의원들은 재선 공천을 받기가 힘들고, 이는 비례대표로 당선된 여성 의원들마저도 정치적 생명이 짧아지는 원인이다.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을 비롯해 다양한 단체에서는 여성인재풀 확대를 위해 여성리더십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해나가고 있다. 여성 인재가 없어서 공천할 수 없다는 주장을 설득력이 없는 것이다. 양성평등은 성별에 따라 특정 역할이나 기회를 배제하거나 제한하는 것이 아니라, 성별과 관계없이 개인의 능력과 역량에 따라 기회를 제공하고 인정하는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남성과 여성이 함께 성장하고 존중하고 협력해야 더욱더 공정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만들 수 있다. “여성이 권리를 주장하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우리의 자리를 보장해 주지 않습니다. 과거 여성의 투표권 획득은 여성들이 권리와 평등을 쟁취하기 위한 투쟁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여성계들이 힘을 모아 강력한 리더십과 지속적인 활동을 펼친다면 여성의 정치적 영향력을 확장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입니다.” 이 회장은 “이를 위해 언론과 인터넷, SNS 등 미디어와 현장 퍼포먼스를 통해 긍정적인 양성평등 문화를 확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치적 중립을 견지해 온 전국구 여성시민단체인 (사)한국여성유권자연맹은 여성의 정치참여 확대, 차세대 지도자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내년 제22대 여성국회의원 30% 이상 당선을 위해 공직선거법 개정을 통한 여성공천 50% 법제화, 정당의 전략공천과 우선추천 지역구 여성 공천, 공천심사위원회 여성 50% 포함을 강력하게 주장할 계획이다. “ ‘여성의 힘으로 더 살기좋고 행복해지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미래세대와 함께 어려움을 나누며 양성평등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1155]
    • 정치
    2023-11-28
  •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아리랑 멋 시범단' 단체가입 승인
    지난 11월 22일, 아리랑 멋 시범단의 전용훈련장인 아리랑 멋 타리관(부산 서구)을 방문한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정성희 사무총장, 황경호 홍보위원장과 김형만 단장(가운데) 지난 11월 24일, 아리랑 멋 시범단이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 단체회원으로 최종 승인되며 그 위상을 더욱 공고히 다졌다.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는 해외에서 활동 중인 태권도 지도자들의 협의체로 태국 방콕에 본부를 두고 있다. 태권도 보급 및 발전을 위한 정보 교류 및 우호 증진과 함께 한국의 태권도 관련 단체들과의 상호교류를 목적으로 창립되어 현재 25개 국가, 38개 도시에 대표 지부를 두고 전 세계에 태권도 알리기를 실천하고 있는 국위선양 단체다. 이번에 단체 승인된 아리랑 멋 시범단은 16년의 역사를 가지는 국내 손꼽히는 태권도 시범 전문단체다. 창의적이고도 독창적인 스토리를 바탕으로 전통음악, K-POP, 한국적인 소품과 의상, 무대장치를 통해 새로운 태권도 시범문화 창출을 선도하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일본과 태국, 중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에서의 초청으로 세계 각국을 순회하며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알리고 보급하는데 앞장서고 방문국과의 문화교류에 힘쓰며 민간 외교사절단의 역할을 하고 있기도 하다. 김형만 단장은 동명대학교 객원교수, 한국국제무도교류회 부회장으로도 활동하며 태권도 시범문화 확산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 한편, 태국 왕실 경호부대 사범으로도 활동 중인 세계한인태권도사범협회의 정성희 사무총장은 “아리랑 멋 시범단이 세계적으로 태권도 위상을 높이는데 큰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며 “아리랑 멋 시범단을 비롯한 태권도 영웅들의 노력이 국내에도 더 많이 알려지고 전 세계적으로도 왕성하게 활동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 문화
    2023-11-28
  • 팬텀히어로즈, 12월 9일 성남아트센터에서 두번째 공연 가져
    올해 6월, 첫번째 팀 결성 콘서트를 통해 팬들과 처음 만나고 그 연주력을 인정받은 팬텀히어로즈의 두번째 공연이 오는 12월 9일 토요일 오후 5시,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열린다.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테너 림팍, 바리톤 박준범, 뮤지컬 배우 김우성, 바리톤 이한범이 크리스마스 선물같은 공연을 마련한 것. 네 사람이 출연했던 'JTBC 팬텀싱어4'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던 , <레퀴엠>을 비롯해 크리스마스 캐롤까지 셋 리스트에 공개돼 연말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모스틀리 필하오닉오케스트라와 상임지회자 박상현(KBS관현악단 지휘자 겸임)이 협연으로 나서는 이번 공연 예매는 인터파크를 통해 이뤄지고 있다.
    • 문화
    2023-11-27
  • 장애 극복을 위한 도전!! 제17회 전국장애인 가요제 개최
    전국장애인가요제(회장 손인호)는 오는 11월 11일, 대구광역시 청소년수련원 강당에서 제17회 전국장애인 가요제를 개최한다. 이번 가요제는 청소년수련원 강당에서 ‘장애 극복을 위한 도전’을 목표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다. 17회를 맞이한 전국장애인가요제는 매년 장애인의 문화예술 참여 확대와 장애인의 재능 계발로 삶의 질 향상과 전국 장애인의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 등의 교류를 위해 개최되고 있다. 손인호 회장은 “이번 가요제를 통해 장애인들이 장애를 딛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며 "올해 17회 가요제와 함께 앞으로도 장애인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전했다.
    • 문화
    2023-11-01
  • 대한민국 최초로 컨베이어 도입한 40년 전통, 물류자동화 산업의 선두주자! 국내 최고 특허 기술력으로 세계시장 공략
    비대면 쇼핑으로 인한 택배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물류창고 상·하차 업무를 비롯하여 보관, 분류,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근무인력이 부족하다. 유통물류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때에 새벽 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는 물건을 분류하는 담당자 자리로 상품이 바로 이동하도록 하는 컨베이어 설치 등 기존 물류센터에 비해 최근 자동화율을 높였다. 이렇듯 각종 물류 이송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컨베이어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산업현장 곳곳에서 필수적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1982년 <대화기계>로 컨베이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현종범 ㈜대화콘베어 창업주를 뒤잇는 2세 경영인 현대화 대표이사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사람을 이어나가는 굴지의 기업, ㈜대화콘베어 삼성SDI, LG전자, 포스코, CJ대한통운, 한진, 신세계푸드, 롯데푸드, 쿠팡, 마켓컬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거래처로 둔 ㈜대화콘베어는 40년이 넘는 컨베이어 선두기업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거래가 활발해 현재 17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80년대 초 국내 인건비가 저렴했을 때는 2년간 매출이 0원일 정도로 부친께서는 회사 운영이 어려우셨습니다. 그러나 컨베이어의 미래 가능성과 가치만을 보고 끝까지 사업을 유지하신 덕분에 2년 후부터는 국내에서 아주 큰 반응을 볼 수 있었지요. 컨베이어는 모든 품목이 주문 제작품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사업 초창기에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께서 망치 하나 들고 시작하신 모습이 저의 어린 시절 기억에 남아 있어요. 국내 최초로 규격화 생산과 특허품 <롤러카페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직 컨베이어 한 품목만을 생산해온 ㈜대화콘베어는 100평 부지에서 현재 2천 평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3번의 부도 속에서도 위기를 이겨낸 빛나는 CEO로 국내 10위 안에 들었던 현종범 회장을 이어 2세 경영인으로서 현대화 대표이사가 ㈜대화콘베어를 경영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한 번도 아닌 세 번의 큰 시련이 있었던 만큼 10곳의 거래처로 현상 유지를 원했던 현 회장과 달리 현 대표이사는 신입사원으로 일을 배우던 과거 20대 때부터 남다른 열정적인 영업 마인드로 최근까지 920개 거래처 확보와 100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저의 영원한 멘토이신 부친께서는 신뢰와 양심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지향하셨고, 저 또한 ‘기계는 99%가 아닌 오직 100% 확률로 제작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신뢰이자 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대화콘베어 제품은 전국 9곳의 지사와 800여 곳의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활성화되는 일’에 저희 제품이 더욱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고품질과 확실한 사후관리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희망’을 노래하다 어릴 적 꿈이 가수였던 현대화 대표이사는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밴드부 보컬로 활동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늘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꿈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2022년 6월, 첫 디지털 싱글 <부산>을 발매하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받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한 달 정도 지났을 즈음 야간 운행 중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져 하반신 마비 선고를 받고 만다. “삶의 의지를 잃고 너무 괴로운 상황 속 재활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재활 4개월 차에 2집 싱글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 앨범을 냈어요. 6시간 이상 걸리는 녹음이 저에게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든 강행군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마음에 큰 힐링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갑작스런 사고로 슬퍼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그 마음으로 2023년 4월에는 이 세상 모든 부모님께 바치는 곡, <가족이란 이름으로>를 발매했어요. 현재 5집 싱글앨범도 준비 중인데요. 저처럼 몸이 불편하시거나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희망을 드리는 노래입니다. 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재활 운동하며 반드시 다시 일어서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신뢰의 힘’이라는 브랜드 파워로... “부친과 저(부사관)는 해병대를 전역했는데요. 1년 넘게 하반신 마비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될 때까지 포기란 없다’는 말을 항상 되뇌며 어떤 고비라도 반드시 이겨내려 합니다. 사업도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회사가 탄탄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업이라는 것도 매번 고비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때마다 가장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버텨온 것 같습니다. 부친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늘 연구하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고요. 국내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국내 물류 운반기기 전문 제조 기업답게 강인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파” 오랜 세월 ㈜대화콘베어와 함께한 다양한 거래처 중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가 궁금했다. “국내 대형 물류 유통사와 더불어 저희를 믿고 거래해 주시는 크고 작은 모든 고객사가 사실 다 기억납니다. 한 곳 한 곳 모두 빠짐없이 소중하고 감사하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례 중 공통적인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대화콘베어 제품을 설치한 뒤, 회사의 능률 및 작업환경이 확연하게 개선되어 매출 증대에 큰 영향력이 생겼다고 오히려 저희에게 감사의 인사를 자주 전해주십니다.” 현대화 대표이사의 앨범을 접한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었다. “주위에서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노래를 들으신 후 저의 사고를 아시고 디엠(@dh_hyun6482)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는데요. 유명한 가수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 제가 단지 좋아서 시작한 노래를 사랑해 주시고 힘찬 응원까지 더해주시니 힘든 재활 가운데 정말 힘이 되고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인터뷰 끝에 현 대표이사는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제가 하는 사업에 많은 분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사업에 임하여 앞으로 50년, 100년 기업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1154]
    • 경제
    2023-10-30
  • 국내 최고 수준의 VPS 기술 보유! 공간 컴퓨팅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
    9월 5일(화) 고려대 서울캠퍼스 미디어관 시네마트랩에서 열린 경상북도 국제 Web 3.0 컨퍼런스는 디지털 기술의 융합이 기존 산업 대비 100배 이상 규모의 새로운 산업시장을 개척한다는 의미를 담아 ‘100x 컨퍼런스’로 개최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Web 3.0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지역 디지털 정책과 기술력, 콘텐츠를 소개하고 해외 우수사례를 정책에 접목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스타워즈’, ‘바비’, ‘왕좌의 게임’ 등 유명 영화 특수 영상 제작자 150여 명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누구보다 반가운 이가 있었다. 2022년, 주간인물에서 전도유망한 가상증강현실(VR/AR) 전문기업인으로 소개됐던 최성광 주식회사 브이알크루 [VR CREW Inc.]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_김민진 기자 디지털 시대에 중심이 될 ㈜브이알크루 이날 국내 연사로 무대에 선 최 대표이사를 1년 6개월 만에 다시 만났다. 지역기업을 대표해 발표를 진행한 그는 웹 3.0의 공간성에 주목하며, 웹 3.0이 메타버스, 5G, 그리고 인공지능(AI)과 연결되었을 때 우리가 사는 현실이 곧 시멘틱 웹(Semantic Web: 컴퓨터가 이해할 수 있는 형태의 새로운 언어로 표현해 기계들끼리 서로 의사소통을 할 수 있는 지능형 웹)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현재 대구·경북도에서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을 받으며 경북도청 민관합동 메타경북 공동위원장으로서 경상북도 내 메타버스 관련 정책 자문 활동을 하는 최성광 대표이사는 그간 본질적인 시각에서 ‘사업이란 무엇인가’를 바라본 듯한 얘기를 하나둘 꺼냈다. 최 대표이사의 메타버스 수도 경북 기본계획 브리핑 (2022.10.06) “회사의 성장과 혁신이라는 게 정말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끼고 있는 요즘인데요. 돈 때문만은 아닙니다. 저는 돈을 벌어서 은퇴하고 싶은 마음이 전혀 없어요. 엑짓(exit)하고 싶지도 않고요. 돈으로 사치 부리거나 인생을 즐긴답시고 놀러 다니며 살고 싶지도 않아요. 과연 스티브 잡스가 은퇴를 바라보며 혹은 늘어가는 재산을 바라보며 그동안의 노력과 고생에 대한 보상으로 수조 원의 exit을 기대하며 애플을 운영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명감이라는 단어 말고는 비슷한 느낌의 단어가 없는 것 같지만, 사실은 사명감이라는 단어도 적합하지 않은 것 같아요. 사회에 대한 헌신과 책임도 아니고요. 그 태도나 행위는 마치 DNA의 유전정보가 발현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그저 무목적성을 띈 ‘잠재력의 발현’이라고 봅니다.” 포항공대 물리학과에 입학해서 7학기를 다니는 중 2학기를 남겨 둔 상태에서 자퇴서를 내고 단지 본인이 하고 싶은 아이폰용 VR게임을 위해 모바일 기술을 직접 개발하면서 기업이 아닌 개인으로서 역대 최초 과기부장관상을 수상했고, 받은 상금으로 자연스레 창업할 수밖에 없었던 최 대표이사의 과거 인터뷰가 문득 떠올랐다. “한 사람의 DNA에 담긴 유전정보가 발현되는 과정과 마찬가지로 애플은 스티브 잠재력이 발현된 결과이며, 그의 정신이 담긴 애플을 통해 한 인간의 영향력은 과연 어디까지인지 다시금 생각해 보게 된다”는 그는 창업 4년 차로서 과학적 사고가 바탕이 된 경영에 대해 다양한 고민을 하고 있었다. 사물 간 하이퍼링크를 시각화하기 국내 최초! 정밀측위기술로 KTL 공인인증 추진 2020년 설립된 ㈜브이알크루는 자체 개발한 고정밀 VPS(Visual Positioning System: 시각적 위치 측정 시스템 / 카메라로 실내를 학습시킨 공간에 대해 위성 신호 없이도 위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를 기반으로 MR(Mixed Reality: 가상의 개체들이 현실에 공존하며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환경) 및 공간 컴퓨팅 관련 기술을 개발하는 벤처기업이다. P사, R사, N사 등 세계 유수의 기업들과 비공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한편 대중을 위한 최첨단 미디어아트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해온 이들은 세계 점유율 1위의 AR글래스 제조사인 Xreal과 MOU를 체결하고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모든 AR글래스 제품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게임을 제공하기도 했다. 현실과 가상이 물리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장면 글로벌 기준을 웃도는 성과를 낸 브이알크루의 VPS는 미터 단위의 GPS 오차를 센티미터 단위로 줄인 차세대 고정밀 측위기술이다. VPS는 GPS가 작동하는 실외뿐만 아니라 실내와 지하 등 모든 공간에서 현실과 가상의 좌표계를 통일하는 데에 활용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현실과 가상은 서로의 위치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는데, 이러한 상호작용은 공간 컴퓨팅의 핵심이다. 기존의 모든 측위 시도들이 실패했던 가장 극한의 환경, 특히 어둡고 고온에 분진도 많은 제철소 내에서도 오차 5cm 이내의 높은 신뢰성을 입증하면서 ㈜브이알크루는 국내 최초로 정밀측위기술로서 KTL(한국산업기술시험원) 공인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VPS와 클라우드OS는 공간 컴퓨팅을 위한 인프라에 해당” ㈜브이알크루의 아나모픽(Anamorphic)MR 데모 중 화면 속 캐릭터가 현실로 나오는 부분 “VPS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가상과 현실 사이의 오차가 줄어들게 되고, 이를 통해 가상의 대상들은 현실을 더욱 정확하고 섬세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됩니다. 메타버스 혹은 증강현실의 기반인 디지털트윈은 현실과 매우 정밀하게 포개지게 되고, 그로 인해 현실과 가상이 서로의 위치를 기반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게 되죠. 각 사용자의 AR글래스는 현실에 지리적으로 포개진 디지털트윈을 즉각적으로 식별할 수 있게 되고, 사물에 접속하거나 제어함으로써 현실에 영향을 줄 수 있지요. 이렇듯 공간 컴퓨팅의 열쇠는 바로 VPS 기술입니다.” 인간과 컴퓨터의 미래, ㈜브이알크루의 존재 이유 ㈜브이알크루의 아나모픽MR 데모 영상 QR코드 최성광 대표이사는 앞서 참석한 ‘100x 컨퍼런스’에서 강조한 것과 같이 미래에는 새로운 컴퓨팅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형태의 인터넷이 등장할 것이라 재차 언급했는데 그것이 바로 ‘공간 웹’이다. 사물인터넷과 디지털트윈이 맞물려 빚어내는 3차원 인터넷인 것. 공간 웹의 또 다른 명칭은 웹 3.0이다. 웹 2.0이 모든 사람을 네트워크로 연결했다면 웹 3.0은 모든 사람뿐만 아니라 모든 사물까지도 인터넷에 편입시킨다. 이를 위해 현실의 모든 장소, 사물, 그리고 사람들에게 DNS(Domain Name System) 일종의 주소가 부여된다. 그동안 국내에서 논의되어 왔던 방향과 달리 메타버스의 핵심은 가상이 아닌 ‘현실’이며 웹 3.0의 핵심은 블록체인이 아닌 ‘공간’이라고 전한 최 대표이사는 인터뷰 말미에 앞으로의 거창한 포부보다는 창업 초창기를 회상하는 듯 메시지를 남겼다. “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만약 우주선을 하늘로 쏘아 올리고 싶다면 우주선을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면 될 거예요. 혹은 전기로 작동하는 자동차를 만들고 싶다? 그러면 전기차를 만드는 회사에 취직하면 될 겁니다. 그런데 만약 한 사람이 그 두 가지를 다 하고 싶다면요? 그때는 결국 저처럼 회사를 직접 차릴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웃음). 브이알크루는 디지털트윈과 인공지능, 로봇과 증강현실을 모두 다루는 회사가 될 것입니다. 이 네 가지 기술들은 ‘미래의 컴퓨터’를 빚어내는 구성요소들이 될 거예요. 우리는 마우스와 키보드를 사용하는 대신, 마치 사람과 대화할 때처럼 시선, 음성, 제스처를 통해 인공지능 혹은 로봇과 소통하게 될 것이고, 그게 바로 컴퓨터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이 될 것입니다. 한편 이러한 인공지능과 로봇들은 디지털트윈을 통해 세상을 인지하거나 세상과 소통할 것이고, 그 속에서 우리 인간은 증강현실을 통해 인공지능과 로봇, 나아가 디지털트윈과 상호작용하게 될 것입니다. 브이알크루는 그러한 미래를 위해 존재합니다.” 현실 위에 포개진 공간 컴퓨팅 OS와 그 위에서 구동되는 애플리케이션 [1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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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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