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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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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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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다른 고향 사랑과 적극적인 사회공헌 실천 - 김철복 양산시배구협회 회장 / 재양산 거제향우회 회장 / ㈜우정산업테크 대표이사
    지난 2023년 11월 20일, 김철복 재양산 거제향우회장이 고향 거제의 발전을 응원하며 고향사랑기부금 200만원을 기탁했다. 경남 거제 둔덕면에서 나고 자란 김철복 회장은 위탁영농 회사를 운영하며 자연과 함께 살아오던 중 2000년, 회사를 맡아달라는 집안 형의 요청으로 인해 경남 양산시와 인연을 맺었다. 지난 20여 년간, 수많은 고난과 격랑의 시간을 겪으며 사업체를 성공 반열에 올려놓은 그는 “고향을 떠나 세파에 부딪치며 살아 온 사람일수록 그리움이 더욱 깊어지는 것 같다”며 웃어보인다. 지역 발전과 회원들 간의 화합을 돕고 거제인의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시키기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김 회장은 양산시배구협회장으로도 활동하며 다방면에서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소임을 다하며 봉사하고 있다. 고향 거제와 경남 양산 발전에 힘쓰고 있는 김철복 회장을 만나본다. _김유미 기자 ”거제는 사람들의 정이 가득한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조선업을 이끈 산업도시, 경남 거제. 푸른 산과 바다로 둘러싸여있는 이곳은 도시에서 보이는 조선소의 육중한 구조물과는 대조적인 400km 가까이 꼬불꼬불 이어지는 해안선과 점점이 떠 있는 크고 작은 부속섬이 매력적인 도시다. 산, 바다, 그리고 하늘의 아름다움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고 역사와 지리적 특색도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 지난 6년 간 재양산 거제향우회장으로 활동해 온 김 회장은 “마흔이 다되서야 떠났으니 그래도 고향에서 살아온 세월이 꽤 긴 편”이라며 웃어보였다. “연어가 자기가 태어난 어미의 강을 찾아 돌아오는 것처럼 고향을 떠난 사람들은 향우회를 만들어 옛 이야기를 나누고 봉사하며 타향살이의 외로움과 향수를 달랩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런 향우회의 의미가 조금씩 퇴색되어가는 것 같아요. 안타까운 일입니다.” 그는 “나이 많은 어르신들이 한 두분씩 돌아가시고 젊은이들은 고향이나 출신 지역에 대한 끈끈함이 많지 않다보니 향우회가 예전만큼 북적이진 않는다”며 “젊은이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향우회도 변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시대가 바뀌었어도 고향은 바뀔 수 없습니다. 지역 커뮤니티로 보면 향우회처럼 좋은 모임 기반이 없습니다. 향우회의 단합과 소통, 그리고 번영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가겠습니다.” 김철복 회장은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친형이 운영하던 정보통신공사업에 마흔이 되어 서야 발을 디딘 그는 현장에서 모든 걸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다. 하지만, 위기는 갑작스레 찾아왔다. 공사 규모도 점점 커져가고 어느 정도 사업체가 자리를 잡아가던 지난 2013년, 시공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지 못하며 부도라는 최악의 상황을 맞게 된 것이다.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습니다. 아이들은 한창 커가고 있지. 무엇부터 해결해야 할지, 다시 시작할 수는 있을지 정말 눈 앞이 깜깜하더라구요.” 그는 이듬해 다시 ㈜우정산업테크를 설립해 다시 바닥부터 천천히 쌓아올라갔다. 업계에 발을 디딜 때부터 한평생의 신조로 삼았던 ‘신용이 가장 큰 재산’이 빛을 발하며 주변의 도움도 이어졌다. 이번에는 외형을 키우는 것보다 내실을 다지겠다는 생각으로 자신의 경영 원칙을 지켜나간 끝에 ㈜우정산업테크는 구내통신, 네트워크, 홈 네트워크, 광케이블 시공 및 유지보수, 관로 공사 등 정보통신공사 전문업체이자 KT유관 협력업체로서 굵직굵직한 대규모 공사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업계에서 탄탄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쉽지않은 일을 해냈음에도 김 회장은 “내 역량이라기 보다는 이름처럼 ‘복’이 많아서인 것 같다”며 겸손한 말을 전했다. “2006년 창단된 양산시청 여자배구단은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 2010년부터 2022년까지 총 11회 도민체육대회에 참가해 모두 우승을 거둔 배구 명문 팀입니다. 실업연맹전에서도 계속해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어요. 지난 2022년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는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지요. 명실상부 배구의 도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특히나 배구에 대한 시민들의 열정이 매우 뜨겁습니다.” 양산시장기대회, 양산시생활체육대회, 양산시배구협회장기대회 등을 주최·운영하고 있는 양산시배구협회는 양산시청 여자배구단과 도내 배구인들의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오고 있다. 인터뷰 내내 양산 배구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듬뿍 드러낸 김철복 회장은 코로나19 이후 회장직을 맡으며 재개된 대회들을 챙기느라 누구보다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뜨거운 열정으로 코트에서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수들이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들이 매우 흐뭇했다”며 의미있는 시간이었다고 웃음지었다. “임기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막중한 중책을 맡기고 지는 낙엽이 되어 뿌리로 돌아가서 그 소임을 다 하고자 합니다. 훌륭한 차기 회장님께서 열정 가득한 동호회 회원들의 실력 향상과 양산시의 배구 발전에 힘써주실 것을 믿습니다.” [1157]
    • 라이프
    2024-01-31
  • 선한영향력 발휘하는 ‘우불라이온스클럽’ - 김홍근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웅상우불라이온스클럽 회장
    양산 웅상 지역의 역사와 정체성을 상징하는 우불산, 이곳에서 명칭을 따온 우불라이온스클럽이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았다. 16대 회장으로 취임한 김홍근 회장은 라이온스클럽에 대한 분명한 철학과 소신을 가진 인물, 청명한 햇살과 함께 초목이 단풍으로 물들어 가는 깊은 가을날 클럽 회관에서 만난 그는 인터뷰 내내 우불라이온스클럽에 대한 강한 애정과 함께 회원들에게 대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유쾌한 그와의 이야기를 담았다. _김유미 기자 “공동체로서의 지역사회는 서로에게 힘이 되는 관계가 중요합니다. 누군가를 돕는다는 건 결국 나를 돕는 것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라이온스클럽은 보다 조직적으로 협동봉사를 할 수 있는 가장 모범적인 단체입니다. 다양한 봉사 활동과 회원들 사이에서 얻어지는 지혜와 성숙한 인간관계를 통해 인생을 살찌울 수 있어요.” 우불라이온스클럽은 다양한 기부, 기탁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펼치는 한편, 현장 봉사에도 적극 나서는 모범 클럽이다. 지역아동센터의 돌봄 봉사, 간식 전달과 함께 매달 넷째 주 목요일에는 웅상노인복지관을 찾아 직접 무료급식과 설거지 봉사로 마음을 나누고 있다. 치매 예방을 위한 젠가, 컬러링북으로 구성된 ‘뇌 튼튼 기억 꾸러미’나 가정상비약 키트 전달 등을 통해서도 상생을 실천한다. 웅상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매년 진행하는 취약 계층 여성 위생용품 키트 전달 사업인 ‘언니야 선물’ 행사에도 참여하고 있는데 우불라이온스클럽의 후원을 통하여 제작된 위생용품 키트는 웅상종합사회복지관 외 8개 기관(양산시드림스타트, 시나브로복지관, 양산외국인노동자지원센터, 양산행복한직업재활센터, 양산시가족센터, (사)희망웅상, 양산가정폭력상담소, 양산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추천받은 취약계층 여성들에게 전달된다. “경남 최초로 발달장애인을 돕는 복지관인 ‘시나브로 복지관’에서 주최하는 ‘틔움 페스티벌’ 후원도 의미가 있습니다. 양산시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들과 그 가족, 지역주민, 자원봉사자 등이 함께하는 축제인데 발달장애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역민 유대감 형성에 큰 기여를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역 노인분들과 취약계층을 두루 살필 수 있는 꾸준한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더 따뜻한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해나가겠습니다.” ‘배려와 소통으로 함께하는 라이온’ 슬로건으로 내걸어 김 회장은 2016년 우불라이온스클럽에 가입하며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크고 작은 활동을 통해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클럽활동을 통해 오히려 자신이 얻어 가는게 더 많은 것 같다”고 웃어 보인다. “현재 39명의 우불라이온스클럽 회원들이 사회봉사활동에 활발하게 참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고 있어요. 저를 비롯해 많은 분들이 이 지역 토박이다 보니 그만큼 지역에 큰 애착을 갖고 계시기도 하구요. 결속력 하나만큼은 뛰어나다고 자부할 수 있지요(웃음).” ‘배려과 소통으로 함께하는 라이온’을 슬로건으로 내건 김홍근 회장은 ‘나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는 배려와 주변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겠다는 마음으로 소통’을 강조하고 있었다. “클럽 활동을 통해 열정을 배우면서 다른 사람에게 베풀 수 있는 에너지 또한 생겼다”는 그는 “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지만 자신에게 돌아오는 뿌듯함과 보람은 다른 무엇보다 가치 있다는 걸 알게 됐다”며 임기 동안의 다짐을 전하기도 했다. “한 사람 한 사람 개개인은 사실상 사회를 위해 조직적이고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치기가 어렵습니다만, 여러 사람들이 함께 모여 라이온스클럽을 조직하고 힘을 합할 경우 대단한 위력으로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전개할 수 있어요. 라이온스클럽은 지역 유지들의 친목 도모 및 형식적인 봉사단체가 아니라 마음과 마음을 나누는 진정한 봉사단체입니다. 라이온 각자의 재능, 경제적 능력, 사회적 지위나 신분, 인격 등을 다른 라이온과 잘 조화시켜 적절한 봉사계획을 수립해 임기 중 라이온으로서 자부심과 긍지를 한 차원 높여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 바람은 보다 많은 분들이 용기내서 라이온으로 참여해주시는 겁니다. 실질적인 봉사활동과 우수한 회원 영입을 통한 클럽의 활성화, 회원들 간의 화합과 단결을 도모하기 위해 더욱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우불라이온스클럽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클럽, 오랜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는 명문 클럽의 명성을 이어나갔으면 합니다.” [1155]
    • 라이프
    2023-11-30
  • ‘진주시사회복지 대상’ 수상! 나눔 문화 활성화, 복지 발전에 기여해
    ‘제24회 사회복지의 날’ 기념식에서 이성갑 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이 ‘진주시사회복지 대상’을 수상했다. 진주시사회복지대상은 사회복지에 대한 시민들의 이해 증진과 지역사회 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자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이성갑 이사장은 취임 이후 공공부문에서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부문의 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 공공성 강화, 복지현장 지원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또한, 지역사회 기부자원 확충으로 재임 동안 기부실적이 크게 증가하는 등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활성화와 복지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성갑 이사장은 “이 상은 사회복지종사자들께서 주신 상이라 더 큰 의미가 있고,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며 지역사회 복지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_박미희 기자 이성갑 이사장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온 봉사자다. ‘인간미와 정, 도덕성 그리고 함께 만들어가는 기업’을 경영철학으로 1988년, ㈜동명특수강을 창사한 이래로 35년간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ESG 경영을 실천하며 현재 전 임직원을 지역 인재 출신으로 정규직 채용을 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2023년 3월, ‘제50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그는 강남라이온스클럽 회장, 진주시태권도협회 부회장, 진주동명고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진주상공회의소 감사, 진주세무서 세정협의회 위원, 진주시체육회 부회장, 진주시지역사회보장협의체 대표협의체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8년 10월 진주시복지재단 이사장으로 취임 이후 공공부문에서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부분을 민간부문의 자원을 적극 개발·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 공공성 강화, 복지현장 지원강화를 위해 노력했다. “진주시복지재단은 시민의 다양한 복지 수요에 부응하고 복지서비스의 전문성을 증진해 시민에게 내실 있는 사회복지서비스를 제공하려는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시민 모두의 더 나은 삶의 실현’이라는 미션과 지역사회 선도기관이라는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해 4대 중점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진주시사회복지대상 수상식 진주시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돕기 지정기부금 접수와 홍보, 기부 단체와 개인 간담회를 통해 지역사회 기부자원 확충과 기부 나눔 문화 활성화를 위해 기여해왔다. 공공부문에서 원활하게 처리하지 못하는 민간부문의 자원을 개발, 활용함으로써 지역사회 복지 공공성 강화, 복지현장 지원강화, 수혜자 만족도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것. 코로나 19 팬데믹 당시, 감염에 취약한 사회복지시설·기관·단체와 저소득층과 복지 사각지대에 방역물품을 신속하게 지원해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사회복지시설의 대표자, 실무자들과 간담회를 통해 복지 네트워크 강화하고 협력체계를 구축하면서 다양한 복지 수요를 파악하고 사회복지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해 재단 사업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사회복지시설의 운영과 지원에 기여해왔다. 기부 문화 확산에 발 벗고 나선 이성갑 이사장은 많은 사회구성원의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상공회의소, 기업체, 공공기관,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저소득층, 서민지원, 사회복지 증진을 위한 자원을 발굴하며 협력을 도모한 것. “일례로 2021년부터 진주상공회의소 회원사들은 매년 ‘기부챌린지 상공인 골프대회’ 수익금 1억여 원을 진주시복지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관내 어려운 이웃과 소상공인, 저소득층 지원을 위해 회원들 모두가 한마음 한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이렇듯 기업체, 공공기관, 봉사단체 등 지역사회 자원과 연계한 복지자원 발굴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희망나눔 이웃돕기 성금·품 기탁식 2022 기부자 · 봉사자의 밤 한평생, 성실한 실업가로 건실한 기업을 일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온 이성갑 이사장. 그는 지역사회에 숨은 독지가를 만날 때면 도리어 배우는 것이 더 크다며 남다른 감회를 말했다. “누가 봐도 복지서비스를 받아야 할 분이셨어요. 그런데도 ‘더 늦으면 나눔을 하지 못할 것 같아 용기를 냈다’라며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하셨습니다. ‘이름도 나이도 밝히지 말라’며 따뜻한 온정을 전해준 숨은 독지가를 보며 많은 걸 느끼고 배울 수 있었어요.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지만 되려 많은 걸 보고 배웁니다. 앞으로도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진주시복지재단은 앞으로 진주시 사회보장계획 추진 전략과 연계된 사업인 취약계층 지원을 확대하며 복지 분야 우수프로그램 공모사업, 복지아카데미 사업, 저소득층 무료 빨래방 사업, 저소득층 운전면허취득비 지원 등 다양한 복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이성갑 이사장은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많은 시민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진주시복지재단이 어떤 일을 하는지, 아직 알지 못하는 시민들이 더 많아요. 시민들에게 진주시복지재단을 알리고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계획입니다. 기부 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지역 언론의 역할도 큽니다. 나눌수록 커지는 행복, 지역사회를 위한 따뜻한 나눔에 많은 분이 동참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사회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희망과 사랑을 전하고 싶습니다.” [1154]
    • 라이프
    2023-10-30
  • 남강변 따라 벚꽃이 피는 ‘들말’, '함께하는 평거동'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
    진주 평거동 주민자치원회는 최근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열린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실버’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진주 평거동은 서진주의 중심지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평거동은 넓은 들판이 있다 하여 ‘들말’이라 불렸다. 교통의 요충지로 상권이 발달되어 있고 주거지역이 많아 진주 안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3월이면 남강변을 따라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다운 동네다. 주간인물은 ‘함께하는 평거동’에서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가는 김흥수 위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오십 하나의 김흥수 위원장은 진주 평거동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해온 김 회장은 진주 평거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에도 장학생으로 진주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해병대 701기로 전역한 후 광고업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1999년 광고사 ‘일사천리’를 창사해 뚝심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현재 인테리어 업체, ‘도담산업’을 함께 경영하고 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아내, 박외숙 씨와 슬하에 2녀를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이렇듯 사업과 가정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그는 지역을 위해 다양한 단체에 몸담으며 봉사를 해왔다. 7년 전부터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해 현재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올해 나이가 오십 하나에요. 51년 동안 한 번도 평거동을 벗어나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도 평거동이고 아직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곳도 평거동이죠. 그래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어요(웃음). 제가 나고 자란 평거동은 원래 넓은 들판이 있어 ‘들말’이라고 불리는 동네였어요. 예로부터 서진주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이죠. 거주하는 주민들도 예전부터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신 분들이 많으세요. 요즘에는 평거동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새롭게 유입된 젊은 세대들도 많고요. 평거동은 앞으로는 남강이 흐르고 이현동과의 경계에는 푸른 석갑산이 있는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평거동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현재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평거동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일을 주민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에 우수상을 받은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실버’를 들 수 있다. 고령화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진 및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평거주공1차아파트(시즌1), 2022년 신안주공2차아파트(시즌2), 2023년에는 들말축제한마당(시즌3)를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와 연계해 행사를 추진해 민관학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음으로써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역사가 깊은 동네이다 보니,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으세요. 코로나19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치매인식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와 연계해 민관학이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주민들의 성원에 힙입어 매년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 3월, ‘제1회 진주들말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평거동 야외무대 일원에서 처음 개최된 진주들말 벚꽃축제는 주민이 직접 준비한 행사로 평거동자원봉사단체협의회 주관 하에 걷기 행사, 음악회,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민속장,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벚꽃이 활짝 핀 남강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축제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수성가형 CE0인 김흥수 회장인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모교인 진주기계공고 주간기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진주기계공고 장학회 홍보국장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진주시장 표창패(시정발정유공 분야), 2021년 진주시장 표창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부창부수. 아내, 박외숙 씨도 평거동 통장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2023년에는 진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돼 지역 발전과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민자치가 도입된 지 20여 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주민자치는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어요. 진주에는 30개 읍면동이 있지만 고령화, 저출산 등 지역소멸의 문제를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없어요. 이럴 때일수록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의 손으로 해결해나간다면 보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동네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출산률이 올라가고 자살률도 떨어지는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54]
    • 라이프
    2023-10-30
  • [주민자치] 아름다운 상대마실길 따라 얼쑤! 흥겨운 상대동 한량무 한판
    진주 한량무(閑良舞)는 1979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받은 춤이다. 한량(閑良)이란 벼슬에 오르지 못한 양반으로 직업 없이 놀고먹는 양반계층을 말한다. 진주교방에서 유래되어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한량, 각시, 승려 간의 삼각관계를 묘사한 무용극이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선조들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다. 진주 한량무를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개발, 전통민속예술 계승, 발전에 앞장선 곳이 있어 화제다. 2022년 진주시 주민자치경연대회 최우수상과 2023년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을 차지한 상대동주민자치회가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깊어지는 가을,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을 따라 살기 좋은 동네, 상대동으로 향했다. _박미희 기자 어디 갔다 오는 길이고, 마실 다녀오는 길이제. 여기서 ‘마실’은 이웃에게 놀러 다니는 일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마을 어귀에 동네를 지키는 장승이 서 있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이웃들이 있는 정다운 동네. 이웃끼리 마실 가는 일이 일상이던 정다운 시절을 되찾기 위해 상대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팔을 걷어부쳤다. 빛바랜 담벼락에 알록달록 벽화를 그리고 어두침침한 골목길에 조명을 달아 골목길을 환하게 밝혔다. 장인의 손길로 장승을 깎아 새롭게 마을을 지키는 장승도 세웠다. 주민들의 손때 묻은 오랜 사진, 인생을 담은 시가 있는 시화전도 열었다.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 사업을 통해 점점 조용해지는 동네 골목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것.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회, 행정복지센터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땀 흘려 일했지만 그 중심에는 서덕섭 위원장이 있다. 올해 오십넷의 서덕섭 위원장은 진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장성한 자녀들도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한사코 말릴 정도로 그의 지역 사랑은 각별하다. “옛 진양군이 제 고향이었어요. 1995년 진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통합됐죠. 진양군에서 태어나 지금은 상대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가족들과 거주하고 있습니다. 상대동은 진주시청(옛 진양군청)이 있는 진주의 중심지로 서쪽으로는 자유시장과 진주연암도서관이 있고요. 동쪽으로 상평공단의 일부인 공단 지역이 있고 서, 북쪽으로는 주거지가 구성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상대동은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다 컸지만 웬만해서는 진주를 떠나지 말고 진주에서 살라고 말해요. 진주에 청년들이 일할 일자리가 많이 없어 타지로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청년들이 자기 고향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습니까?(웃음). 한평생 ‘해야 될 일이라면 하고, 누군가 꼭 해야한다면 내가 한다’라는 신조로 일하고 봉사해왔어요.” 그는 12대, 13대 상대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 대표적으로 점점 조용해지는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은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 사업이 있다. “왜 마실이라고 하죠. 경상도 사투리로 이웃끼리 놀러 가는 일을요. 원래 상대동은 오랜 역사가 있는 고장이다보니, 다른 지역과 달리 여전히 이웃들끼리 사이 좋게 지냈어요.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도 강하구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출연하면서 이웃간의 단절이 생겼어요. 삭막한 동네 분위기를 예전의 정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조용한 골목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 조성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동네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웃음).” 2022년 진주시 주민자치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을 차지한 상대동 한량무도 대표적이다. 한량무는 진주교방을 통해 전수된 무용춤이다. 시대상을 반영한 조상들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전통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진주 한량무를 새롭게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개발, 주민들에게 한량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대동 한량무의 주제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한량무를 바탕으로 만든 ‘진주 사또 생일 잔치’입니다. 경남3호 한량무는 한량이 주인공이지만 사또(별감)을 주인공으로 바꾸어 재해석한 전통춤이죠. 그 당시 시대상을 풍자한 선조들의 해학을 느낄 수 있는 무용극로 민속예술을 계승, 발전한다는데 그 의미가 커요. 더불어 주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진주에도 전통 무용극, 한량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는 진주월하로타리클럽 회장과 미천초등학교 주관기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천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과 미천면향우회 사무국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것. 소탈한 그는 주민들과 격없이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 끝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서 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주민자치는 그야말로 자치거든요. 이를 위해서는 위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를 지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가 문화 시설, 근린시설, 교통 등 다양한 요건들이 갖춰야하죠.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도시재생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유입이 중요하죠. 이를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열린 태도를 지녀야할 것입니다. 저도 앞으로 세대간 소통의 매개체로 조직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1154]
    • 라이프
    2023-10-30
  • [인터뷰] 서승현 경기도 용인소방서장 - 경기도에서 출동 수 가장 많은 용인소방서
    소방서장은 소방서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화재 예방을 강화하고 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소방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을 조정하며 시민들을 재난에 대비하는 교육과 정보 제공을 총괄하는 한편, 인력 및 장비를 관리하여 소방 업무에 필요한 자원을 유지하고 도시 안전과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어야 한다. 도시 안전을 위한 동반자로 시민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에 끊임없이 현장에서 헌신해온 이가 있다. 이제 퇴직을 1년 앞둔 서승현 경기도 용인소방서장을 만나 소방관으로서 그동안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들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서 서장은 1989년 공개채용을 통해 지방 소방사로 임용되어 일산・화성・이천소방서장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소방감사과장, 소방행정과장 등 소방 조직의 주요 보직을 역임해왔다. 2022년 7월, 용인소방서장으로 취임한 그는 경기도 내 가장 큰 규모의 소방력을 보유한 지휘관으로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인물이다. 서 서장의 임기 동안 용인소방서는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내 왔다. 특히 현장 활동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달성해오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화재 4,911건, 구조 20,353건, 구급 29,044건의 출동을 통해 수많은 시민을 구조하고 생명을 지켜낸 한편 경기도 소방 기술 경연대회, 소방 안전 강사 경진대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119 소방 동요 경연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것. 서 서장은 “29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여 생명을 되찾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임무 수행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하며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 역시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용인시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안전의식을 심어준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족과 화재취약계층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봉사단’을 운영하고, 시기별 및 대상별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서승현 서장은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초청하여 ‘소방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및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역 안전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아직도 수행해야 할 정책과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용인시민의 안전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지요.”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 활동 안전사고 사례집> 발간 용인소방서는 경기도에서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소방서다. 그렇다 보니 현장 활동 중에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서승현 서장은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작년 12월 <소방 활동 안전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 형식적이고 휘발적인 재발 방지 교육이 아니라 세밀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사고 발생률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힘을 실었다. 이 책에는 대형 안전사고 위주로 편찬됐던 기존 사례집과 달리, 준사고와 아차 사고 등 작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발생한 사고 사례들을 기록한 한편, 사고 사례별 위험요인 분석과 방지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직원, 시민들과 소통하는 리더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기고문’ 직접 작성해 “직원을 지킬 수 있어야 용인시민을 지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원 안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품격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요. 상반기에는 생활관 리모델링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하반기에는 식당 증축 완공으로 건강한 식사를 보장하고자 합니다.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현장 활동 중에 부주의로 발생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일상화하고 습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 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택용 소방시설로 초기 화재를 막아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려 취침 중이던 사람이나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화재 사실을 인지해 피해를 줄인 경우가 많다”며 사례를 들려줬다. 실제로 그는 끊임없이 소통하는 리더다.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 2월 5일 개정된 소방시설법(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법령을 담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는 기고문을 메이저 언론사에 전달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주제를 화두로 끌어내는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한편, <추석 명절, K급 소화기 선물하세요>라는 주제로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진화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름의 특성상 물과 분말소화기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되면 식용유와 혼합이 안 되니 수증기를 타고 화염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맙니다. 분말소화기 역시 분사 압력으로 오히려 화염이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을 수 있어요. 그래서 주방에는 ‘K급 소화기’가 필요합니다. K는 주방 Kitchen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에요.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온도를 30℃ 정도 낮추는 냉각소화 효과와 방출 시 화학작용으로 비누거품을 형성하여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소화 효과도 갖추고 있어 그 적응성이 우수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첫 시작>은 전국 소방서에서 매년 11월마다 추진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낸 기고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연령, 계층, 용도별 화재 예방 및 대피 방법교육, 소방 차량 길을 터주기 운동,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화재 예방 등을 강조하는 한편, ‘불나면 대피 먼저’ 등의 구호를 홍보하면서 소방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예방 캠페인과 교육을 시행에 앞장서왔다. 심정지 환자의 뇌 손상이 시작하는 ‘4분’과 화재의 연소확대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는 ‘5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소방 차량은 때로는 신호의 규제를 면제받아 주행하기도 하지만 교차로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는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과 훈련을 통해 올바른 피양 요령을 시민들에게 교육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소방공무원은 왜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소방 신규전입자를 위한 특강을 하고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진 서승현 서장. 30년 이상 몸소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직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리고 격려하고자 애쓰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람 중심 안전한 용인’ 구현 “용인소방서는 폭우, 폭염 등의 자연 재난과 일상생활 속의 안전사고 및 다양한 화재로 인한 위험상황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긴급구조 지원기관과의 협력과 협업을 통해 민관 상생을 실현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 중심 안전한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직원들과의 협력과 선제적인 소방 안전대책을 펼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용인시민을 위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승현 서장의 리더십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용인소방서는 안전과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그의 업적은 지역 안전을 높이는 빛나는 예로 기억될 것이다.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저희 소방이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활동을 선제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용인시민이 안전의식을 높여 ‘함께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용인시민 모두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재난이 없는 안전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소방서와 협력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용인은 안전하게 지켜져 왔습니다. 앞으로도 용인소방서와 함께하여 더욱 안전한 용인을 만들어나갈 것을 희망합니다. 모든 시민이 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54] [ 학력 ] •2005.3. 경기대학원 소방・도시방재전공(공학석사) •1989.2 가천대학교 설비소방공학과 졸업 [ 경력 ] •2003. 경기도청 감사관실(감사관) •2006. 경기도 소방재난 본부 소방행정과(감찰팀장) •2010. 경기도 소방학교 교수운영과(교수운영팀장) •2011.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조사팀장) •2012.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예산회계팀장) •2015. 경기소방학교 교육 기획, 지원과장(소방정 승진) •2016. 전)일산소방서장 •2017. 전)화성소방서장 •2020.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2021.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준감 승진) •2022.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장 [상훈 ] •대통령 표창(‘15.11.09) •국무총리 표창(’09.1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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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10-19
  • 경남소방본부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관서 선정! 2023년 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 박승제 경남 양산소방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승제 양산소방서장을 만났다. 양산은 1994년 1월, 그의 첫 임용지로 남다른 인연을 가진 곳. 취임 당시 “양질의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과 양산시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며 신뢰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던 그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며 안전한 양산시를 위해 최일선에서 달리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가더라도 이 직업 선택할 것 “88년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게시판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보게 됐습니다. 소방장학생 경력채용에 관한 공고였는데 그 당시엔 솔직히 ‘등록금 지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었어요.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소방공무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인식도 부족했던 때였죠. 그런데 천직이었는지 금세 이 일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신뢰해주시고 처우도 점점 개선되고 있어 요즘은 힘이 납니다.” 작년 7월 1일, 제20대 양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승제 소방서장이 어느덧 취임 1년을 맞았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양산소방서에서 소방의 첫발을 시작해 현장 출동부서와 행정부서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그는 소방행정, 기획, 예방, 대응 등 각 분야에 능통하다. 탁월한 리더십과 지휘통솔 능력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로 계속된 좋은 성과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도내 18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평가에서 양산소방서는 2년 연속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각종 소방정책 추진과 업무를 분야별·지표별로 세분화해 소방서 간 자율 경쟁으로 업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소방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곧이어 4월 25일~28일 펼쳐진 23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이어갔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대회로 도내 500여 명의 18개 소방서 대표 선수들이 각 소방서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양산소방서는 구조분야 2위, 소방드론분야 3위, 화재분야/생활안전/몸짱소방 4위, 최강소방 각 10위, 13위를 차지하며 전 분야 고루 우수한 성적을 내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선수로 출전한 26명의 양산소방대원들이 멋지게 해 내주었습니다. 덕분에 342명의 양산소방서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어요.” 겸손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린 박 서장은 “저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며 “잘 따라와 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미리 사건·사고들을 예상하고 대응방법을 의논하는 발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접 체험이라고나 할까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겁니다. 전기차 화재, 방음터널 화재, 지하차도 화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우리 지역에서 특히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예상해서 출동대원들부터 팀장들의 행동요령, 멀리는 언론 브리핑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 소방력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가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니 많은 이해를 부탁합니다.” 기본과 원칙 지키며 현장대응능력 향상시킬 것 양산시는 전체적으로 산이 대부분이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금정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천성산자락이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신불산, 영축산이 위치해 있다. 대체로 남쪽과 북쪽으로 도로가 발달되어 있고, 서쪽과 동쪽으로의 도로가 취약한 데다 천성산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생활권이 분리된 지역적 특징을 가진다. “약 30년간 수많은 사건·사고와 현장을 겪으며 ‘기본과 원칙’이라는 저만의 소신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선행되지 않은 지식으로 현장에 임하면 자칫 더욱 큰 재난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힘듭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결국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재난 발생 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9개 단체에 정기기부하며 나눔 실천해 박승제 서장은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한 두 시간 운동하고 8시가 되면 출근을 한다. 휴대전화에는 트위터, 스레드, 챗GPT앱이 깔려있다. 현재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자 늘 노력하고 공부한다. “같은 사고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역을 체크해 지도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그는 지금도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연구 중이다. “가수 아이유(IU)를 좋아한다”는 박 서장, 팬클럽 유애나(6기)에 가입해 활동하는 찐팬으로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헌혈기부권(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을 통한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바보의 나눔, 유진벨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수많은 단체에 매달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업무를 하던 중에 알게 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쓰였으면 하는 곳을 정해 조금씩 마음을 보태는 일이 상당히 보람됩니다(웃음).” 헌혈 300회 달성,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바로 어제 301번째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건강관리에 신경쓰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박승제 서장은 300번의 헌혈을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를 실천할 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이다. “99년 김해에서 근무할 때 근처에 헌혈의 집이 있었어요. ‘한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 첫 방문을 한 뒤부터는 전날 야간근무를 하거나 크게 피로하지 않고서는 수시로 들르게 되더라구요. ‘50회를 달성하니 100회까지 달성해봐야지, 그다음에는 200회’하고 욕심을 내게 되고 계속해서 횟수가 늘어갔습니다(웃음). 레드커넥트라고 공식 앱을 통해 간 수치,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 결과와 다양한 헌혈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니 가치 있는 일도 하고 건강 체크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153]
    • 라이프
    2023-09-18
  • 추억의 동래 온천,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토박이의 노력 - 문상학 부산광역시 동래구 온천1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 부산토박이산곰장어 대표
    풍부한 수량, 뛰어난 수질, 편리한 접근성으로 인해 신혼여행지로 각광받았을 정도로 부산의 여러 관광지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가진 ‘동래온천’은 중년을 넘긴 이들에게 옛 추억을 되돌아보게 하는 지역이다. 오죽하면 동네 이름부터를 온천동, 근처 지하철 역을 온천장이라고 이름 붙였겠는가. 오락거리가 별로 없던 시절, 주말에 떨리는 맘으로 부모님의 손을 잡고 갔던 금강공원은 또 어떠한가. 동물원, 놀이공원, 식물원뿐만 아니라 개통 당시 국내 최장 길이를 자랑했던 케이블카까지... 명실공히 최고의 종합 테마파크로 부산시민들에게 많은 즐거움을 안겨준 곳이다. 시대적 흐름과 함께 동래온천의 명성이 예전만 못하다. 하지만 질 좋은 온천수, 추억의 파전, 곰장어 같은 먹거리들 만큼은 영원한 가치를 가진다. 옛 영광을 되찾고자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이 힘을 모으는 가운데 동래온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토박이, 문상학 위원장은 그 누구보다 절실한 마음으로 지역의 부흥을 꿈꾸고 있다. _김유미 기자 “1970, 1980년대만 해도 온천장 일대는 부산 경남에서 제일가는 번화가였습니다. 신혼여행을 오는 젊은 부부가 많았고 김해나 양산 등지에서도 사람들이 몰려올 정도였지요. 역사가 유구한 만큼 온천탕을 비롯해 숙박과 식사 등 편의 시설이 두루 갖춰져 평일이든 주말이든 찾는 사람이 넘쳐났습니다. 안타깝게도 터미널이 옮겨가고 곳곳에 대형 목욕탕들이 부산 전역에 생겨나면서 조금씩 사람들의 발길이 뜸해지게 되었어요. 냉정하게 봤을 때 관광객들을 끌어당길 만한 특별한 콘텐츠가 없었던 것도 문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문 위원장은 동래 온천에서 태어났다. 부모님은 온천공 개발사업을 하셨다. 말그대로 ‘온천’과 뗄래야 뗄 수 없는 집안이다. “제가 나고 자란 곳이 바로 이 골목입니다. 온천장 골목골목을 뛰어다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어릴 적부터 저를 봐오신 선배님들께서도 ‘토박이인 네가 맡아서 잘 좀 운영해봐야 되지 않겠나’하고 진심을 다해 응원해주시지요.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게 됩니다(웃음).” 현재 동래온천의 중심인 온천1동은 주민자치위원회, 동래온천번영회를 비롯해 통장협의회, 새마을단체, 바르게살기운동위원회, 자유총연맹 등 11개 단체를 중심으로 모두 한마음 한 뜻이 되어 지역 살리기를 위해 애쓰고 있다. ‘살고 싶고 찾고 싶은 활기찬 온천1동 만들기’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자생 단체별로 관내 일정 구역을 지정해 매월 1회 이상 환경정비를 하는 등 자구적인 노력도 펼치는 중이다. 제 3회를 맞은 ‘동래 온천장 HOT 페스티벌’ 역시 지난 7월 5일, 온천장 허심청 옆 곰장어 거리에서 성황리에 열리며 많은 이들에게 온천장을 다시금 알리는데 큰 역할을 했다. “각종 공연과 즉석 댄스 경연 등 주민들이 다 함께 참여한 알찬 프로그램들로 생각보다 많은 방문객분들이 함께 즐겨주셨습니다. 과일, 치킨 등 각종 먹거리와 일일호프도 운영해 분위기가 좋았어요. 특히 올해 첫선을 보인 동래 온천장 이모·삼촌 가요제에 대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지역 상인들의 기운을 북돋아 주고 응원하는 마음으로 진행했는데, 처음엔 수줍어들 하시더니 나중엔 아주 열정적으로 출연하시고 끼를 뽐내시더군요(웃음). 지면을 빌어 지역에 일이 있을 때마다 두말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는 온천업을 하시는 지역 원로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이러한 모두의 노력들이 모여 다시 한번 활력이 넘치는 온천1동이 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가장 큰 것이 주차 문제입니다. 가까운 지역에 공영주차장이 마련된다면 산좋고 물좋은 온천장을 다시 찾아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역 주민들과 상인들도 계속해서 지역의 강점을 최대한 살릴 수 있는 사업에 대해 협의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전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동래온천의 멋진 변화를 기대합니다.” 뜨끈하게 온천욕을 마친 후, 요구르트병에 빨대를 꽃아 입에 물고 부모님 손을 잡고 나오면 연탄에 구워지는 곰장어 냄새에 발길이 멈춰지곤 했다. 출출한 가운데 곰장어구이 한 점이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었다. 온천장에서는 1970년대 들어 현 녹천탕과 녹천호텔 주차장 위치에 5~8평 크기의 곰장어 식당 5군데가 한데 들어서면서 골목시장을 형성했다. 당시 곰장어골목이 다닥다닥 붙은 가건물로 이어져 유명세를 탔다고 한다. 80년대엔 곰장어가 포장마차의 소주 안주 1호로 꼽힐 만큼 사랑을 받은 데다 스테미너식품으로도 각광받으면서 소위 곰장어 전성시대를 열었다. 온천탕과 온천극장 주변의 유흥가, 곰장어골목 등이 어우러진 동래온천은 당시 부산 최고의 노른자위로 명성을 떨쳤다. 현재는 문상학 위원장이 운영하는 ‘부산토박이산곰장어’를 비롯해 채 열 곳이 되지 않는다. 그래도 대부분 2~30년 이상의 역사와 노하우를 가진 맛집들이다. “지구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한국에서는 곰장어를 정력 보강용 스테미나 음식으로 즐겨 먹습니다. 단백질과 지방, 비타민A가 풍부해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지요. 채산성이 맞지 않아 양식이 되지 않고 전부 자연산이다 보니 가격이 비쌀 수밖에 없습니다. 예전에는 말 그대로 서민음식이었는데 이제는 고급 요리가 되어버렸어요. 수급 문제가 가장 크지요.” ‘부산토박이산곰장어’는 오로지 국내산 산곰장어만 고집한다. ‘아시는 분들은 이 집 고기 참 좋네~’ 하고 알아봐주신다면서 문 위원장은 “그럴 때 피로가 가는 듯하다”고 전했다. “코로나를 겪으면서 24시간에서 밤 10시까지로 영업시간이 줄었습니다. 여러 부대 비용들이 상승하면서 힘든 상황이지만, 손님들이 편하게 찾아오실 수 있도록 최대한 마진을 줄이고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자리를 버텨내고 계신 지역 상인분들에게 응원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지역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연탄곰장어 요리에 많은 분들이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셨으면 합니다.” [1153]
    • 라이프
    2023-09-16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통합과 변화의 문을 열고 봉사하는 동구청년회, 보다 새롭게 발전하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무더운 여름,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지난 2014년,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진역상가모임(진상모)에서 팥빙수 1,000 그릇을 직접 제조해 무료로 나누면서 시작된 ‘행복팥빙수 나눔행사’는 수정2동 청년회에서 사업을 이어가며 매년 여름, 지역의 특색있는 이벤트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가 맡아 진행하게 되면서, 최응택 회장은 초량천에서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개최하며 동구의 사업비 지원 아래 더욱 탄탄한 규모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최응택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은 진상모 회장, 수정2동 청년회장 당시 ‘행복팥빙수’를 처음 생각해낸 인물이다. “지역마다 특별할 것 없는 비슷비슷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뭔가 색다른 행사를 기획해보자 하는 생각에 팥빙수를 떠올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폭염에 팥빙수 한 그릇만큼 더위를 가시게 하는게 없으니까요(웃음).” 이번 여름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제3회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초량천에서 가진다. 동구 12개동이 행복팥빙수로 뜨거워 질 예정. 평소 최 회장의 모토는 “재밌게 일하자, 티 나게 일하자”다. “사소한 일이라도 재밌게 신명 나게 일하고 싶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일은 재미가 없잖아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보고 행동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애쓰는 중입니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이 고향인 최응택 회장. 제과제빵기능사였던 그는 크라운베이커리 본사에서 부산, 경남 매장들의 베이킹마스터 교육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그리고 2007년, 퇴사와 함께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이삭토스트 수정점를 인수해 17년째 한 자리에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 아내와 황금공인중개사사무소도 함께 운영하면서 그 사이 바리스타 자격증과 바리스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동구여성인력개발원 (전)바리스타 강사로도 활동해 온 커피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 자리에 안주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 아내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내도 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면서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서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까지 키워가면서 말이에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배우자 임을 떠나 존경하는 마음마저 듭니다(웃음).” 현재 부산 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 부산시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이 동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것. 개발이 완공되면 낙후된 부산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북항 재개발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되면 초량동,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쪽으로 고층 대단지 아파트들과 초고층 레지던스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지역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노후화된 지역들과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다보니 취약계층이나 노령층들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행복방범창과 행복방충망 사업을 진행하고 행복도어락, 행복평상, 행복화재감지기를 설치해주는 등 세심한 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지역 청년회별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여 저소득층 가정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또한 지역 치안에 중요한 자율방범대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동구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동구청년연합회가 36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수정2동에서는 33년 동안 한번도 청년연합회 회장을 배출한 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으로 회장으로 선출된 거죠. 그렇다 보니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취임하면서 ‘임기 동안에 정말 최선을 다하자’ 다짐했습니다. 다른 단체는 일절 가입하지 않고 오로지 청년연합회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는 “동구청년연합회를 이끌어가시는 임원들이 각 동 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 무게감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취임 후 이런 다양한 변화들을 구상할 때 논란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부분들을 강단 있게 밀고 나가자 결과물을 보시고는 이해해주시고 이제 함께 응원해 주십니다. 현재 많은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구청년연합회는 임원 사모님과 동구여성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는 게 특징인데요. 제 아내를 비롯한 여성부 회원분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취임 직후 최 회장은 기존 밴드에서 회원들끼리 공유되던 사진과 자료들을 주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동구청년연합회>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봉사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홍보하고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줘야 따라 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선한 영향력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양한 행사 때마다 참여하길 위하는 동구 청년들에게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기획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말투에 털털한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의 모습이다가도 아내를 향한 사랑꾼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던 최응택 회장. 동구청년연합회와 지역봉사에 관한 얘기에는 사뭇 진지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그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 임기를 다하면 다양한 동구 지역봉사에 참석하고 아내와 함께 보다 여유롭고 멋진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151]
    • 라이프
    2023-07-20
  • 물놀이 절대 명가 '롯데워터파크', 때 이른 무더위 날려버리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 선보여
    평소보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쿨놀이 절대 명가인 롯데워터파크가 7월 15일(토)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 장유에 위치한 롯데워터파크는 국내를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최정상급 물놀이 시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여기다 올여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다채로운 콘텐츠와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무장해 더위와 피로를 씻어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가장 먼저 DJ의 신나는 음악과 통쾌한 워터 이펙트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워터 DJ 뮤직' 공연을 선보인다. 워터파크 야외무대 '하와이안 스테이지' 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DJ의 신나는 EDM 공연과 KCC 치어리더팀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 특히 무대 공연과 함께 몸짱 선발 이벤트, 물총 배틀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되어 새로운 물놀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워터 DJ 뮤직 공연은 7월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12시 20분과 오후 6시 20분, 일 2회 약 40분간 진행하며, 야외 파도풀 앞 아일랜드(체온유지탕)에서도 오후 3시 20분에 DJ 퍼포먼스 공연이 별도로 진행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어덜트 풀'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실외 플레이 풀'과 '힐링 스파 풀'이 있는 370평 공간을 어덜트 풀로 새로 단장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으로 업그레이한 것, 카바나와 데이베드 등 편의시설 대여와 식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실외 플레이 풀은 로맨틱한 무드의 핑크색 컬러풀로 새롭게 꾸미고, 서핑보드와 대형 듀브 포토존을 설치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기에 제격이다. 어덜트 풀은 입장료 1만 원(롯데워터파크 입장료 별도)에 맥주 1잔을 기본 제공하고, 1부(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와 2부(오후 3시부터 오후 7시)로 나뉘어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운영한다. 카바나를 포함한 편의시설 대여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또한 올 여름밤, 최고의 희열을 선사할 '나이트 파티'가 7월 15일 (토), 22일(토), 29일(토), 8월 5일(토), 4일간 진행된다. '나이트 파티'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DJ 댄스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로 구성된다. 음악감독 및 무대연출 디렉터로 잘 알려진 DJ, 여자 아이돌 출신 DJ가 강렬한 EDM 비트에 맞춰 댄스 공연을 펼쳐 파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까지 더해져 최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이트 파티' 기간 동안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워터 슬라이드와 풀, 나이트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권'을 판매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편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올 여름, 방문객에게 최고의 물놀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워터 이펙트로 많은 분들이 롯데워터파크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2023-07-12
  •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여름철 숙면법 소개
    토털 슬립케어 브랜드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가 여름밤 숙면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을 소개했다. 이른 더위로 역대 최고 기온을 경신하는 등 고온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올 6월, 7월에도 기록적인 폭염과 많은 강수가 예고되고 있다. 불면을 유발하는 환경적 요소가 많은 여름철에 이상 기후까지 겹치면서, 올여름 수면에 더 관심을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조은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 부소장은 “여름에는 높아진 기온과 습도로 체온이 충분히 내려가지 못해서 빨리 잠들지 못하거나, 자다가 깨어나도 다시 잠들기가 어려운 상태가 되는 등 수면에 방해받을 수 있다”며 “덥고 습한 날씨 속에 질 높은 숙면을 취하기 위해서는 수면 환경부터 생활 습관까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는 △잠들기 전 체온 낮추기 △미세 수면 환경 최적화 △장마철 수면 관리 등 3가지 여름철 숙면법을 안내했다. 잠들기 위해서는 심부체온(체내 온도)이 1℃가량 떨어져야 하는데 무더위에는 이를 낮추기가 쉽지 않다. 잠자기 1~2시간 전부터 체온이 떨어지면서 수면 모드에 들어가기 때문에, 냉방기기 등으로 침실 온도를 미리 낮춰 놓으면 입면에 도움을 준다. 이때 침실을 온도는 섭씨 25℃ 전후, 습도는 50% 전후로 수면에 적절하게 조성하는 것이 좋다. 족욕 등을 통해 신체 말단 부위를 따뜻하게 함으로써 체온을 내리는 방법도 있다. 단, 깨어나기 2시간 전부터는 체온이 다시 오르기 시작하므로 수면 후반부에는 지나친 냉방기기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신체와 침구 사이에 형성되는 미세 수면 환경을 알맞게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 수면 시 적절한 침구 속 환경은 온도는 섭씨 31~33℃, 습도는 40~60%일 때이다. 이러한 미세 수면 환경을 최적화하려면 수면 시 발생하는 땀과 열 방출을 돕는 침구 사용을 권한다. 커버는 통풍과 흡습 기능이 우수해 청량감을 주는 모달, 인견과 같은 자연 냉감 소재나 닿았을 때 차가운 감촉이 특징인 접촉 냉감 소재 침구를 추천한다. 또 메시나 파이프 소재 베개를 사용하면 머리를 시원하게 해주고 쾌면을 취할 수 있다. 여름에는 장마 때문에 수면 장애가 생길 수도 있다. 장마철 햇빛이 줄어들며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멜라토닌 분비가 영향을 받아 생체 리듬이 깨지기 쉬워진다. 일조량 부족에 따른 수면 불만을 완화하려면 낮 동안에는 실내 조명을 최대한 환하게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취침 및 기상 시간, 식사 등 생활 패턴을 최대한 규칙적으로 유지해 생체 리듬을 조절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 습도가 높은 장마철에는 땀이 정상적으로 증발하지 못하면서 열 방출이 원활하지 않아 잠을 방해할 수 있다. 제습기 등을 이용해 습도를 낮추고 환풍기, 선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 흐름이 생기게 하면 열의 방출을 도와 수면에 도움이 된다. 언론연락처: 이브자리 홍보대행 스트래티지샐러드 임하은 코치 02-544-0989
    • 라이프
    2023-06-29
  • [나누는 삶] 열악한 조건에서도 피어나는 무궁화꽃처럼, 어려운 이들이 있는 곳에 함께하는 봉사단
    한 번쯤 국제로타리, 라이온스 클럽, 카리타스 등의 이름을 가진 봉사 및 자선단체의 이름들을 들어보았을 것이다. 영문 이름에서도 알 수 있듯, 해외에서 유입되어 한국에도 자리 잡게 된 단체들이다. 그러나 무궁화봉사단은 1998년 김천수 단장이 직접 만들어 지금까지 이끌어오고 있는 봉사단체이다. 대구 중구를 중심으로 각 지역의 복지 사각지대에서 오랜 시간 묵묵히 활동하고 있는 무궁화봉사단과 김 단장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박가빈 기자 1985년 대구 중구에 자리잡은 김천수 단장은 무궁화봉사단 창단 이전부터 개인적으로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다. "1998년 당시에 자율방범대장을 맡고 있었어요. 그때 사회복지재단에서 제게 자장면 봉사를 요청해왔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하기에는 힘들겠다는 생각에 방범대원들에게 협조를 구해서 함께했죠. 그러다가 '함께할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에 봉사단을 만들기로 했죠"라며 봉사단의 창립 배경을 설명했다. “처음에는 방범대원들과 주변 사람들로 이뤄졌던 봉사단체였는데, 회원들이 가족을 데려오고 지인을 데려오고, 그러다 보니 점점 규모가 커졌습니다. 현재 단원은 약 400명 규모입니다.” 봉사단 회원들에게 각자 본업이 있다 보니, 봉사단에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있다. 때문에 각자의 전문 분야를 살려서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이 무궁화봉사단의 장점이라고 한다. “예를 들어서 전기 기술자는 전기 관련 담당, 유리 관련 업자는 창문 담당, 노래나 국악, 마술을 하시는 분들은 공연을 준비해주시는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각자 활동해 주십니다”라고 설명한 김 단장은 “직업군이 다양하다 보니 특성을 살려서 봉사 프로그램을 계획할 수 있습니다. 최근 활동 때는 식사, 청소, 공연뿐만 아니라 미용 봉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분야별 회원들이 모여서 따로 봉사단을 만들기도 했죠”라며 다른 단체와의 차별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차별성을 바탕으로 무궁화봉사단은 자장면 급식 봉사, 양로원·보육원·장애 시설 등의 노후 시설 개·보수, 공연 봉사, 해외 봉사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봉사와 이웃 나눔을 실천했다. “최근에는 대부분의 복지시설이 신축되다 보니 할 일이 많이 줄었습니다”라고 말한 김 단장은 “시설에 나가 봉사할 때, 청소와 공연을 제외하곤 할 수 있는 활동이 많이 줄어들어 안타깝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시설에 계시는 어르신들도 줄어드는 추세인데, 홀로 계신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 급식소를 운영하는 방안을 고려 중입니다.”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에 대한 질문에 그는 “아이들이 있는 한 보육시설에 가서 봉사활동을 했는데, 모든 프로그램을 마치고 돌아가야 할 시간인데도 아이들이 봉사자들을 붙잡고 놓질 않더라고요. 그 짧은 사이에 정이 들었던 거죠. 그 모습을 보는데, 마음 한편이 아려왔습니다. 돌아오는 내내 찝찝한 기분이더라고요”라며 아린 기억을 이야기했다.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바탕으로 김 단장은 2015년 국무총리 표창장, 2018년 제22회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제16회 자원봉사대상 본상, 그리고 올해 제38회 중구 구민상 사회봉사부문을 수상했다. 26년째 무궁화봉사단을 이끌면서 누구보다 선행에 앞장선 그는 “제가 잘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없었다면 못 받았을 거라고 생각해요. 혼자만의 노력으로 받은 상이 아니라 봉사단원들 모두가 함께해서 받은 상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수상의 영광을 돌렸다. 26년간 봉사단 단장직을 수용하면서 위기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김 단장은 2001년, 오른손 손가락 두 개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봉합에는 성공했으나 지속된 통증을 느낀 그는 봉사단 단장직을 내려놓을 생각이었다고 한다. “손가락 때문에 일을 7년이나 쉬기도 했어요. 그래서 봉사단 단장도 다른 사람에게 물려주고 저는 물러날 계획이었는데, 단원들이 ‘단장이 없으면 봉사단도 없애자’라고 이야기하기에, 통증을 무릅쓰고 단장직을 이어 나갔습니다. 회원들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할 수 없었던 일이었을 거에요.” 인터뷰 내내 단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김 단장. 그와 함께 26년째 활동 중인 회원이 세 명 있다고 한다. “제가 자율방범대장을 맡았을 당시, 방범대 담당 순경이었어요. 지금은 봉사단 재무를 맡아주고 있죠. 오랜 시간 함께해준 회원들에게 정말 감사할 따름입니다.” 3년 전에는 한 여성 회원이 항암치료를 위해 서울로 떠났는데, 병고를 이겨낸 해당 회원이 최근 돌아와 쾌차한 모습으로 봉사활동에 함께했다고 한다. “모두 열심히 임해주고 있어서 감사합니다. 회원들 중에 어디 하나 모난 사람이 없이 사람들이 다들 둥글둥글해요. 무엇보다도 건강하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 모두 건강하게 오래오래 활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 단장은 무궁화봉사단의 단장뿐만 아니라 대구 중구 자원봉사단체협의회의 부회장으로도 재임 중이다. 80여 개의 봉사단체 협의체에서 이사와 감사를 거쳐 부회장직을 3년째 수행 중인 그는 “2018년과 2019년에는 협의회 회원들과 미얀마로 해외 봉사를 가기도 했습니다. 지원금 하나 없이 각자 사비를 들여서 다녀왔죠. 지금은 내전 중이기 때문에 못 간다는 것이 아쉽습니다”라며 봉사활동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봉사단원들에게 활동을 강요하지 않는 그는 “봉사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봉사를 다니다 보면, 제가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돕기 위해 하는 활동이지만 오히려 배울 점이 많기도 합니다. 그것이 봉사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어쩌면 봉사활동은 자기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도 하다고 생각합니다.” “돈이 있어서 봉사하는 것이 아닙니다. 저희 회원들도 마찬가지예요. 봉사는 무엇보다 마음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이 조금이나마 여유가 있을 때 소외된 곳에 관심을 갖고, 약자를 도우려는 사회적인 분위기가 만들어졌으면 좋겠습니다.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에 다 같이 힘쓸 수 있도록 저희도 더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만나봅시다] 일하는 노인, 당당하고 행복한 노인 - 김성훈 부산남구시니어클럽 관장
    65세 이상의 인구가 국가 전체 인구의 7% 이상일 경우 고령화 사회, 14% 이상이면 고령사회, 20% 이상이면 초고령사회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의 경우 이미 2017년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출산율이 감소하고, 베이비붐 세대가 노인이 되면서 고령화가 급격히 가속된 것이다. 초고령사회를 바라보는 지금, 노인들의 사회참여는 어쩌면 권장 사항을 넘어 필수가 되어가고 있는지도 모른다. _박가빈 기자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은 노인 일자리 전담 수행기관이며, 부산 내 가장 큰 규모의 시니어클럽이다. 부산시와 보건복지부로부터 매년 사업 운영 실적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받고 있으며, 평가지표에 따라 다르지만, 실적도 항상 상위권을 기록하고 있다고 한다. 김성훈 관장은 “행복한 노후의 삶을 살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라며 부산남구시니어클럽을 소개했다. 김성훈 관장은 원래 사회복지분야가 아닌 다른 분야의 회사에 다녔다. 직장인 생활을 하던 그가 회사를 그만둔 데에는 사회복지분야에서 근무하던 대학 동기의 영향이 컸다고 한다. “사회복지분야에서 일하는 동기가 너무나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이 멋있었습니다. ‘어떤 일이기에?’하는 생각에 회사를 그만두고 저도 이쪽 분야로 들어오게 됐죠.” 2005년부터 5년간 부산중구지역자활센터 담당자로서 일한 뒤 강원도 고성 지역자활센터의 실장으로 근무를 하게 된 그는 김남두 센터장이라는 롤모델을 만나게 됐다. 김 관장은 “정말 시골 촌구석이었는데, 여기서 잘하면 얼마나 잘하겠나 싶었던 생각을 완전히 타파했어요”라고 말한 뒤 “선진적이고, 도전적이면서도 청렴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분의 영향을 많이 받았죠. 지면을 빌어 김 센터장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2015년 2월 부산남구시니어클럽 관장으로 부임한 김 관장은 다양한 활동 중에서도 특히 2015년 11월, 부산사회복지협의회로부터 윤리 경영 실천 협약기관으로 지정된 것을 으뜸으로 꼽았다. 그는 “윤리 경영 실천 협약기관의 지정이 매우 중요하다 생각하여 교육과 조직 개편, 업무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함으로써 윤리적 경영을 기반한 성과와 실적이 이루어지는 토대를 마련하였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윤리적 경영으로 이뤄낸 실적이어야만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신념을 밝혔다. “실적에 연연해서 어르신들에게 부담을 주면 사회복지시설로서의 근간이 흔들린다고 생각합니다. 불투명하고 편법과 위법을 쓰는 사업은 자랑스럽지 않다고 봐요. 보여주기식으로 자리 욕심을 내지 않고, 어르신들이 다양한 활동을 토대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각각의 목적에 맞춰진 31개 사업단이 보다 나은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 관장은 노인일자리를 크게 세 분류로 나눠서 설명했다. 먼저 공익형‧사회서비스형은 지역에 따른 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의 요구에 대한 공익적 활동들을 말한다. 주정차계도, 스쿨존 안전 지킴이, 실버환경개선 등이 이에 해당한다. 두 번째로 시장형은 시장에서 돈을 벌고 급여를 받아 가는 경제활동을 하는 형태를 말하며, 카페에서 일하거나 청소용역을 하는 등의 활동이 들어간다. 마지막으로 취업 알선형은 아직 근로할 능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년으로 은퇴하신 분들을 기업에 알선하는 형태이다. 대표적인 시장형 사업으로 동명대학교 내에 있는 ‘카페-인(Cafe-in)’을 꼽을 수 있다. 김 관장은 “건물 안의 건물이라는 의미와 ‘카페인’이라는 단어를 인용해서 이름을 지었습니다. 어르신들이 일하고 계시죠”라고 말하며 상당한 영업실적을 보여주었다. 김 관장은 “전문적 직업훈련의 과정이 녹아든 결과물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힌 뒤 “훈련을 통해 시장경제의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시장형에 속하지만 수익과 평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하는 사업도 있다. 사랑채 공방 작업장에서 일하시는 어르신들은 최저시급 이상의 급여를 받아 가시지만, 시간당 수익은 1,000원에 못 미친다고 한다. 김 관장은 “마이너스 사업이라고 볼 수 있죠. 다만,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이 앉아서 일하시며 다른 분들과 함께하는 활동을 통해 심리적으로 얻어가시는 점이 많아 복지적 가치가 높은 사업단이므로 성과와 별개로 유지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시니어 미디어제작단과 같은 전문성을 요구하는 사업도 있다. 김 관장은 “시청자미디어센터와 협약을 맺어 진행하는 사업이고요, 어르신들에게 영상 촬영・편집 역량을 교육하고 있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향후 남구 지역에 대한 정보, 이를테면 남구의 여가나 음악과 같은 문화나 교육 등 다양한 정보를 남길 수 있는 영상자료를 제작하고자 합니다. 남구 소재의 100여 개 경로당을 대상으로 경로당 투어 노래자랑처럼 말이죠”라며 웃어 보였다. 6・25 전쟁 이후 급격하게 출생률이 증가하던 시기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른다. 그리고 이제는 이 베이비붐 세대들이 시니어클럽에 유입될 시기가 됐다. 김 관장은 “사람이 많으니 그중에서도 고학력・고능력자들이 많습니다. 사회 참여의 욕구가 강한 분들도 더러 있죠”라고 설명한 뒤 “사업을 하시던 분들은 사업적 구상을 통해 아이템을 제시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접근성이 좋은 일들을 위주로 진행하다가 영역을 점점 확장해나가고 있죠. 노인일자리의 방향성과 트렌드가 바뀌는 계기가 됐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인터넷의 과장・과대광고의 실태를 분석해 보고서를 작성하는 ‘소비자 안전 모니터 요원’이 그 예다. 김 관장은 인터뷰 내내 ‘노인일자리에 대한 인식 변화와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젊은 층이 보기에 업무의 효율은 떨어지고 급여를 부여하는 것이 ‘국고 낭비’로 받아들여진다는 것이다. 김 관장은 일례로 ‘불법 주정차 예방 방지 활동’을 꼽았다. “어르신들이 활동하셔서 불법주정차 차량이 없는 건데, ‘불법주정차 차량도 없는데 활동하며 급여를 받아 가시니 세금 낭비’라는 이야기가 나온 것이죠.” 그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더더욱 노인일자리 창출은 당연한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뒤 “경제활동의 대상이 노인인구로 올라올 수밖에 없는 시대적 상황임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어르신들의 사회활동을 세금을 갉아먹는 것이 아니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을 다하며 다음 세대에 부담을 덜어주는 활동으로 받아들여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누구든 노인이 됩니다. 어르신들은 지금의 우리가 있기 위해 밑거름이 되어주신 부분만 해도 충분히 존중받을 수 있는 존재지만, 지금도 구성원으로서 함께 만들어간다는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 말미, 김 관장은 복지 환경 개선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동료들이 음양으로 희생하며 이뤄진 지금의 복지가 더 이상 희생을 요구하지 않고 적절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처우에서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합니다. 저도 사회복지사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하며, 양질로 더 나은 복지산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이끌어나가겠습니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경주 황리단길의 핫플레이스, K-FOOD의 세계화를 꿈꾸는 젊은 외식경영인
    경주 황리단길은 첨성대와 대릉원 등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고 경주만의 예스러운 정취를 물씬 느낄 수 있는 골목문화를 상징하는 곳이다. 개성있는 카페와 식당,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유명해지고 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줄서는 맛집으로 유명한 ‘여도가주’, ‘향화정’, ‘올리브’, ‘황남샌드’를 비롯해 ‘황남우엉김밥’, ‘경주약과방’, ‘고도리(전통주점)’ 등을 잇달아 성공시키며 화제가 되고 있는 젊은 외식경영인이 있다. 바로 K-FOOD의 세계화를 꿈꾸는 젊은 외식경영인, 이원중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메이저그리에서 공을 던지는 박찬호 선수, 프리미엄리그에 볼을 차는 손흥민 선수처럼 외식산업의 본고장, 미국에서 ‘K-Food’를 알리고 싶습니다!”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이원중 대표이사. 올리브 이원중 대표이사는 유능한 외식경영인이다. 올해 마흔둘의 이 대표는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경제학과를 졸업한 재원이다. 2018년, 자본금 5,000만원으로 창업에 도전해 2018년에 일식 전문점, 여도가주, 2019년 한식 전문점 향화정, 2020년 베이커리 카페 올리브를 잇달아 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2021년 종합 외식브랜드 개발회사 (주)두더지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2022년 제과 브랜드 황남샌드, 2023년에 황남우엉김밥, 경주약과방, 고도리(전통주점)을 열며 성업 중에 있다. 2023년 하반기, 제빵 브랜드와 소고기 전문 브랜드 오픈을 준비하고 있다. 창업 5년 만에 다양한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해외 진출을 위한 청사진을 설명했다. “경주는 일종의 Test 매장이자 실험실이에요. 저희가 할 수 있는 다양한 외식 사업 아이템들을 시도해보고 노하우와 경험을 쌓고 있어요. 이 중에서 가장 해외 진출에 적합한 사업 아이템을 특화해 해외 진출할 계획입니다. 2018년, 비교적 쉽게 시도할 수 있는 사업 영역에서 시도해 점차 한국적인 외식 아이템을 발굴, 사업 고도화를 추구하고 있어요. 소자본 창업으로 시작해 2021년 종합 외식브랜드 개발회사, (주)두더지를 설립, 본격적인 외식 기업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며 저희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죠(웃음).” 황남우엉김밥 처음부터 그의 목표는 명확했다. ‘K-FOOD의 가치를 세계에 알리겠다’는 것. 이런 취지로 그는 최근 전통주 사업에 도전했다. 좋은 쌀을 수급하기 위해 직접 쌀농사를 지을 생각으로 경주 율동, 안강 일대에 3,000평의 농지를 확보했고 인근에 양조장을 지을 1,200평의 부지를 마련했다. 황리단길에 전통주점, 고도리를 열고 경주 폐역사 부지를 활용해 판매 플랫폼으로 삼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마 밸리에 11만평의 양조장 부지를 마련, 한국 전통주를 알리는 전진기지로 삼을 계획이다. “실제로 술을 좋아하지도 않는데, K-FOOD를 알리는 사업을 하려다보니 전통주 사업에 뛰어들게 됐어요. 주재료인 품질 좋은 쌀을 수급하기 위해 경주 율동, 안강 일대에 3,000평의 농지를 확보했고 인근에 양조장을 마련한 상태에요. 황리단길에 전통주점, 고도리를 열어 젊은 세대들에게 친근하게 전통주를 소개하고 경주 폐역사를 활용해경주를 대표하는 관광상품으로 소개할 계획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소노바 밸리에 양조장 부지를 마련해 한국 전통주를 알리는 구심점으로 만들 계획이에요.” 품질을 좌우하는 원재료 생산부터 제조와 유통, 최종 소비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 소고기 전문 브랜드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품질 좋은 소를 사육할 수 있는 농장을 알아보고 있고요. 직접 도축, 정형해 유통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거품을 최대한 빼고 높은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한식은 장(醬) 문화에 기반을 둔 만큼, 전통 장을 사용한 소스를 개발할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세계에 한국 바비큐의 진가를 제대로 알리고 싶습니다.” 향화정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경주 동국대학교 장학위원으로 활동하며 매년 600만원 씩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으며 청년 봉사단체인 코리아레거시커미티에 1,000만원의 성금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경주 삼성예술고등학교, 경주 동국대학교, 대구 수성대학교, 여자정보고등학교 등 여러 대학과 고등학교에 진로 적성 강연을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성공적인 외식 경영인을 꿈꾸는 인재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 “기업인이 훌륭한 기업을 만드는 것 자체가 사회공헌”이라는 이원중 대표이사는 열린 인재관을 갖고 있다. “저는 ‘기업의 핵심 역량은 뛰어난 인재’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일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니까요. 저는 일 잘하는 직원보다 정직하고 선량한 직원을 선호해요. 처음에는 다소 일이 서툴고 배우는 것도 더디더라도 차츰 노력하다보면, 어느새 일취월장한 성장을 보여주는 직원들이 많았습니다. 능력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바로 사람의 심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주약과방 이원중 대표이사는 새로운 가능성에 도전하는 혁신가다. “BTS가 빌보드 1위를 기록하고 영화, 기생충으로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아시아 최초 작품상을 수상한 것처럼 한국 문화를 대변하는 K-FOOD로 세계에서 인정받을 날이 분명히 오리라고 확신합니다. 미국의 맥도날드처럼 ‘K-FOOD’로 유니콘 기업의 꿈을 이루는 세계적인 외식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149] 황남샌드
    • 라이프
    2023-05-31
  • 배드민턴 부부, ‘또 가고 또 오고 싶은’ 종합스포츠센터 개관
    배드민턴은 스포츠 종목 중에서도 진입장벽이 낮아 남녀노소 모두 즐기기에 좋은 취미 스포츠 종목 중 하나이다. 때문에 많은 동호인 숫자를 자랑하는 종목이기도 하다. 다이나믹한 랠리와 다양한 기술들을 통해 경쟁하기도, 가볍게 클리어링을 주고받으며 담소를 나누기에도 좋은 배드민턴. 그런 배드민턴이 ‘인생의 동반자’라고 말하는, 배드민턴을 통해 만나 사랑을 꽃피운 부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박가빈 기자 또또스포츠센터의 황창원 대표는 초등학생 시절부터 배드민턴을 쳐왔다고 한다. 그는 “부모님이 배드민턴 동호회 활동을 하셔서 자주 따라가서 쳤어요. 그렇게 시작한 배드민턴이 어느덧 15년 차가 됐답니다”라며 배드민턴과의 인연을 설명했다. 이영희 실장은 “학교 스포츠클럽을 계기로 배드민턴을 시작했어요. 저도 10년 차가 됐네요”라고 말했다. 황 대표는 배드민턴 동호회를 옮겨 다니다가 2015년, 한 동호회에서 이 실장을 처음 만나게 됐다. 함께 동호회 생활을 하며 사랑을 싹틔운 두 사람은 2018년부터 교제하기 시작, 2020년에 ‘또또배드민턴센터’를 개관하며 부산에서 김해로 거처를 옮겨 함께 생활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22년 6월 결혼식을 올리고 부부가 되었고 안정적인 가정 생활과 함께 센터도 원만히 운영해 갔다. 하지만 행복하기만 하던 그들에게 위기가 닥치고 만다. 아파트 재개발로 인해 기존의 자리를 계속 유지할 수 없게 된 것이다. 황 대표의 부친은 발 빠르게 새로 센터를 오픈할 자리를 알아봤다고 한다. 황 대표는 “너무 멀리 가면 기존 손님들이 오기 힘들 것 같다고 생각해서 근처 자리로 알아봤습니다. 덕분에 20년부터 지금까지 쭉 오는 손님들도 있어요”라고 설명했다. 기존에 가구 창고로 사용하던 건물을 인수한 그들은 4층 건물을 시공해 10m 층고의 체육센터를 조성했다. 기존에 운영하던 배드민턴과 함께 테니스, 농구, 배구 등 다양한 실내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종합스포츠센터를 조성한 그들은 2023년 1월, ‘또또스포츠센터’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개관식을 가졌다. 이 실장은 “ ‘또또’는 ‘또 가고 또 오고 싶은 곳’이라는 의미로 지었어요. 배드민턴 센터 당시부터 지금까지 유지 중입니다”라고 설명했다. 배드민턴 수업은 생활체육지도자 자격증이 있는 황 대표가 직접 진행한다고 한다. 농구와 배드민턴 강사는 따로 있는데, 농구 강사는 센터의 직원으로 함께하고 있으며 테니스는 프로선수출신 강사들이 수업한다. 이 실장은 “강사님들을 통해 저희도 테니스 레슨을 직접 배우고 있고, 농구 레슨도 참관하며 배워나가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배드민턴 동호인으로 시작해 센터 대표와 지도자까지 겸하고 있는 황 대표. 그는 “그냥 운동만 하다가 지도자로서 누군가를 가르치다 보니 더 즐겁고 보람찹니다”라고 밝힌 뒤 “더 좋은 지도자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레슨생들이 레슨이 없는 날에도 무료로 센터를 사용할 수 있게끔 센터를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황 대표는 센터의 시설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스포츠센터들치고 저희처럼 10m 높이의 넓은 구장을 가진 곳이 많지 않다고 알고 있어요. 특히 저희 테니스장은 정식규격에 높은 층고를 가지고 있고,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도 상당히 좋은 구장이라고 자부합니다”라고 말한 뒤 “차량 50대 이상 주차할 수 있을 만큼 주차시설도 너무 잘 되어있고, 샤워실도 다른 곳들과 비교했을 때 큽니다. 부대시설에도 자신 있는 편이에요”라며 센터 시설에 전반적인 자부심을 보였다. 두 사람이 배드민턴 센터를 오픈했던 2020년은 코로나 팬데믹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점이다. 이에 어려움을 겪지는 않았느냐는 질문에 황 대표는 “오히려 잘 된 편입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코로나 당시에 학교 체육관들이 대부분 폐쇄돼서 오히려 사설체육관 대관사업이 잘된 편입니다. 수요는 많지만 공급이 적다 보니, 체육관을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라고 설명한 뒤 “사회적 거리두기가 조금씩 완화되고 학교 체육관들의 문이 열리면서 전보다는 비교적 줄어든 경향도 없지 않아 있지만, 그래도 좋은 시설에 많은 분들이 찾아주고 계십니다”라고 말했다. “센터 공식 밴드에 등록된 인원이 1460여 명 있고, 밴드에 들어오지 않은 분들까지 포함하면 굉장히 많은 분들이 저희 센터를 이용해주고 계십니다. 주말에는 커뮤니티를 통해 모르는 사람들이 대관해서 모여 다양한 종목을 즐기고 가시기도 하죠. 지인분들도 많이 오셔서 즐겨주시고, 운영 측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어요. 저희 센터를 사랑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지면을 빌어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각각 2013년, 2015년부터 코로나 시기를 제외하고는 쭉 동호인 대회에 출전한 황 대표와 이 실장. 그들은 출산 후 2022년 ‘제10회 문경사과배 오픈 배드민턴 대회’에서 혼합복식 동호인 조로 출전해 대회 1등을 차지했다. 이 실장은 “아이를 낳고 휴식을 가지다가 출전한 첫 대회에서 1등을 차지하게 될 줄은 몰랐어요. 대회장에 아이도 왔었는데, 그만큼 더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고 생각합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한편 황 대표는 다른 파트너와 함께 출전한 준자강대회(1명의 선수와 1명의 동호인으로 이뤄진 복식조 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황 대표와 이 실장은 배드민턴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한다. 그들은 “배드민턴을 평생 해왔다 보니 이제는 당연하게 느껴져요. 인생의 동반자가 아닐까 생각합니다”라고 말한 뒤 “너무 재미있었고, 지금도 재미있어요.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되는 매개가 되기도 했습니다. 주변 사람들이 대부분 배드민턴인들이에요”라며 웃어 보였다. 인터뷰 말미, 황 대표는 함께하는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았다. “대부분의 직원들이 저희와 비슷한 또래에요. 젊은 나이에 쉬는 날도 없이 열심히 일해주고 있는데, 함께해줘서 정말 고맙습니다. 앞으로도 오래, 재밌게 일하고 좋은 추억 쌓으면서 같이 놀 수 있으면 좋겠어요(웃음).” “저희 센터가 규모도 정말 크고, 손님들에게 모든 서비스를 맞춰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컴플레인이 들어오면 바로바로 고치려고 하고 있죠. 안전장치들도 보강하기 위해 준비 중이니, 손님들도 스트레칭을 잘 해서 다치지 않고 오래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잘 이용해주셔서 감사합니다!” [1149]
    • 라이프
    2023-05-26
  • 임팩트피플스, 4060 신중년 선호도 1위 제로음료는 ‘코카콜라 제로’
    시니어 소셜벤처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가 4060 신중년의 제로음료 구매 트렌드 조사를 진행했다고 3일 밝혔다. 임팩트피플스는 에이풀(Aful)을 통해 2022년 12월 2일부터 2022년 12월 14일 40세 이상 남녀 390명을 대상으로 제로음료 섭취 트렌드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건강을 생각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소비자들이 늘어나면서 식음료업계에는 ‘제로슈거’와 ‘제로 칼로리’ 열풍이 불기 시작했다. 특히 제로슈거 제품은 설탕이 아닌 감미료를 첨가해서 혈당과 칼로리 걱정을 덜어주며 맛에 있어서도 기존 제품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아 많은 이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먼저 4060 신중년에게 음료 구매 시 설탕 ‘제로’ 표시가 제품 구매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는 지 조사한 결과,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63.7%, ‘매우 영향이 있다’는 응답이 19%로 조사됐다. 즉 신중년 82.7%가 제품 구매 시 ‘제로’ 음료 표시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어 4060 신중년에게 ‘가장 선호하는 제로음료 브랜드’에 대해 물은 결과, ‘코카콜라 제로’를 선택한 이들이 46.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펩시 제로슈거’와 ‘칠성사이다 제로’가 13.9%의 동일한 응답률을 차지하며 공동 2위를 기록했다. 동일 응답자들에게 제로음료 관심도를 물었을 때 과반수인 66.1%가 ‘(제로 음료에 대해) 관심이 있다’고 답했다. ‘매우 관심있다(14.6%)’는 응답까지 더하면 신중년 70.5%가 제로음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이때 제로 음료에 대해 ‘보통’의 관심도를 가진 이들은 전체의 27.7%로 조사됐다. 4060 신중년에게 ‘제로음료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지’ 물은 결과, 응답자의 90.5%가 구매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해당 응답을 통해 4060 신중년 10명 중 9명은 제로음료 구매 경험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뒤이어 제로음료를 구매한 경험이 있는 4060에게 ‘제로 음료를 마시는 이유’에 대해 묻자 ‘건강관리를 위해서(47.3%)’ 마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그 뒤를 단 0.3%의 응답률 차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를 위해서(47%)’라는 응답이 이었다. 3위는 20.4%의 응답률을 보인 ‘맛이 궁금해서’ 항목으로 조사됐다. 4060 신중년에게 각자 선호하는 제로음료를 어떤 이유로 가장 선호하는지 물었을 때, ‘맛이 좋아서(38%)’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2위는 ‘제조사를 신뢰한다(26.9%)’는 답변이, 3위는 ‘탄산 강도가 세다(21.5%)’는 답변이 차지했다. 아울러 신중년이 제로음료를 구매하는 경로는 ‘대형마트’라는 응답이 61.2%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편의점(43.6%)’과 ‘슈퍼마켓(13.9%)’이 이어받았다. 임팩트피플스의 에이풀 서비스는 국내 최초 4060세대 전문 라이프 스타일 조사 플랫폼으로 4060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신중년 타깃 기업을 위한 트렌드 진단 및 예측 자료 공유, 시니어 제품 리뷰 정보 제공, 시니어 온라인 일거리 개발 등 시니어 산업 발전을 돕고 있다. 에이풀(Aful)은 높은 구매력으로 여유로운 장밋빛 인생 2막을 시작한 ‘액티브시니어(Active Senior)’를 뜻하는 신조어 ‘A세대’에서 따왔다. 임팩트피플스 소개 임팩트피플스(대표 신철호)는 초고령사회 문제를 선제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시니어 온라인 플랫폼 운영, 시니어 일자리 얼라이언스를 통해 중장년층을 위한 일자리를 연결하고, 나아가 혁신적인 시니어 비즈니스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설립했다. 언론연락처: 임팩트피플스 UX리서치팀 조이령 매니저 02-2191-3725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5-03
  • 알록달록 예쁜 무늬, 싱그러운 초록빛으로 유혹하는 희귀식물 - 보고, 사고, 배울 수 있는 경주 희귀식물 카페 '아단소니'
    ‘반려식물’, ‘식집사’, ‘식테크’.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이 단어들은 식물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보여준다. 일상생활에서 식물을 키우며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집에 있는 시간이 늘면서 단순히 식물을 키우는데 그치지 않고 희귀식물을 번식하고 판매해 재테크 수단으로 삼는 이른바 ‘식테크’(식물 재테크) 열풍이 불었다. 희귀식물에 관한 관심이 늘어가고 있는 요즘,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희귀식물 카페가 있어 화제다. 바로 2~300여 종의 희귀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경주 식물카페 아단소니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최윤정 대표는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다. 그녀의 본업은 작가. 수필, ‘흉터’는 중학교 2학년 교과서에 실렸고 ‘닐손의 장어’로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실력파 작가다. 어려서부터 타고난 문재(文才)로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로 기대를 받은 그녀는 자신의 문학 세계를 펼치며 활발한 작가 생활을 이어나갔다. 남편, 김도영 씨와 단란한 가정을 꾸리며 일과 육아로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그녀에게 가장 큰 위안이 되어준 것이 바로 식물이었다고. “일과 육아로 늘 바빴지만 언제나 식물을 키웠어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아이들을 재우고 베란다에 나가 식물을 가꾸며 2~3시간은 금세 지나가더라고요(웃음). 일상에 식물이 큰 위안이 됐습니다. 저는 식물을 키우기 전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이 식물을 죽이는 줄 몰랐거든요. 다른 사람들은 죽이면서 새로 사고 그렇게 반복한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한 번도 사 온 식물을 죽여본 적이 없거든요. 그때 ‘아! 내가 식물을 잘 키운다’는 것을 깨닫게 됐죠(웃음).” 등단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글짓기 수업을 하던 그녀는 희귀식물의 매력에 푹 빠졌다. 집은 금세 화분들로 가득 차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가 됐다. “어려서부터 책을 읽고 커서 작가를 꿈꿔왔어요. 그래서 다양한 정보를 많이 습득하다 보니까, 평범한 것에 흥미를 전혀 느끼지 못했어요. 그래서 항상 특별한 것에 끌렸어요. 식물도 평범한 식물보다 희귀식물에 더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반려식물, 식테크라는 말이 생기전부터 희귀식물을 가꿔왔어요. 화분들로 집에 발 디딜 틈이 없게 됐죠. 남편이 ‘작업실 겸 식물 공간을 따로 만드는 게 어떻겠느냐’며 제안을 해오더라고요. 지금도 곁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이 남편이에요(웃음).” 경주 용강동에 식물카페 아단소니를 열었다. 알록달록한 무늬와 구멍이 난 이색적인 모양으로 사랑받는 희귀식물, 아단소니의 이름을 따 카페 이름을 짓은 것. “많은 희귀식물 중에 대표적인 식물이 아단소니이에요. 지금도 2~300여 종의 희귀식물 중에 가장 많은 부류가 아단소니 종류예요. 처음 희귀한 아단소니를 번식에 성공해 잎을 잘라 판매할 때, 반응이 너무 뜨거웠어요. 당시에는 지금처럼 희귀식물이 흔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지를 자르기 전부터 잎 하나마다 주인이 다 있었죠. 아까워서 차마 자르지 못하고 있다가, 가지를 자르는 날 전국에서 잎 주인분들이 오셔서 그 모습을 지켜봤어요. 희귀식물 유튜버가 가지를 자르고 삽목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애정을 가진 아단소니의 이름을 따, 카페 이름을 지었어요.” 프로 식집사가 되기 위한 과정은 멀고도 험했다. 다양한 식물의 특성과 번식 환경을 독학으로 공부했고 많은 경험을 통해 식물의 종류에 맞는 흙 배합과 화분, 삽목 방법 등을 터득했다. “희귀식물들은 아프리카나 열대 우림이 고향인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한국의 토양과 기후 환경이 다르죠. 그래서 식물의 특성과 적합한 번식 환경을 알기 위해 독학으로 공부를 했어요. 다년간 다양한 희귀식물을 키우며 식물에 맞는 흙 배합과 화분, 삽목 방법을 터특했구요. 이 경험을 바탕으로 식물카페, 아단소니를 통해 많은 희귀식물 애호가들과 교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저의 권유로 희귀식물에 관심을 갖기 시작한 제 친구가 용강동 지점을 운영하고 있어요.” 경주 현곡면에 확장, 이전한 식물카페 아단소니 본점은 45평의 넓은 실내 공간에 2~300여 종의 다양한 희귀식물을 만나볼 수 있는 식물카페다. 그녀가 직접 번식하고 키운 다양한 희귀식물을 볼 수 있다. 희귀식물 판매뿐만 아니라 분갈이, 가드닝, 번식법까지 배울 수 있어 있어 희귀식물 마니아들 사이에서 이미 유명한 곳이다. 경주는 물론 전국에서 일부러 이곳을 찾는 손님들이 늘고 있는 것. 한 단골손님은 “많은 종류의 희귀식물이 있고 식물들이 모두 건강하다”라며 “다양한 희귀식물을 구매할 수 있고 식물 번식과 식테크에 관한 정보를 알 수 있어 좋다”는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자식을 키우듯이 식물을 가꾸는 최윤정 대표의 손길은 늘 애틋하다. 식물의 종류에 따라 카페 안에 놓은 위치도 다르며 물주는 주기도 저마다 다르다. 외부 하우스에서 번식한 식물을 판매하기도 한다. 초보 식집사들의 마음을 잘 아는 그녀는 식물의 번식 노하우부터 식테크 정보까지 아낌없이 자신의 정보와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다. “ ‘건강한 식물을 판매한다’는 것이 곧 신용이죠. 희귀식물을 사서 두 달도 안 가서 죽였다는 분들도 많으세요. 애당초에 자신에게 맞는 건강한 식물을 샀는지, 식물의 특성에 맞는 번식법과 환경을 갖췄는지가 중요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주로 제가 번식한 건강한 식물을 판매하고 희귀식물을 집에서 잘 키우실 수 있도록 흙 배합, 화분, 번식법 등 정보를 알려드리고 있어요.” 식테크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희귀식물에 관한 대중들의 관심이 늘고 있다. 경주 현곡면 본점, 경주 용강동 지점 등 오프라인 매장과 스마트 스토어를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스마트 스토어, ‘식물카페 아단소니’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동일품 배송이 원칙입니다. 희귀식물은 무늬와 구멍의 모양에 따라 그 가치가 달라 지기 때문에 손님들이 사진으로 보신 제품을 그대로 배송해 드려요. 정성껏 포장해 배송해서인지, 멀리 제주도에서도 ‘식물이 상하지 않고 건강하게 받았다’며 만족하던 손님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정말 식물을 좋아해야 비로소 식테크에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이 최윤정 대표의 오랜 지론이다. “단순히 식물을 돈으로 보면 결코 식테크에 성공할 수 없어요. 정말 식물을 좋아해야 애정을 갖고 식물을 건강하게 키울 수 있죠.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식테크 열풍이 불면서 많은 분들이 식테크에 도전했다, 실패한 이유도 이 때문일 거예요. 믿고 살 수 있는 건강한 식물을 판매하는 것은 물론이고 희귀식물을 잘 키우는 방법까지 세심하게 알려 드리는 것도 모두 손님들이 집에서 건강하게 식물을 키우셨으면 하는 바람에서입니다. 앞으로 식물 에세이를 출간해서 많은 식집사들과 제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어요(웃음).” [1148]
    • 라이프
    2023-04-27
  • [통영 핫플레이스] 반짝이는 운하길, 통영의 ‘맛’과 ‘멋’을 담은 로스터리 카페
    쪽빛 바다를 헤치며 하얀 물결을 일으키며 운하를 지나는 배를 볼 수 있는 곳. 통영 운하길에 있는 드스텔라 로스터리는 통영다운 멋과 낭만이 있는 곳이다. 푸른 통영 바다와 연필 등대가 한눈에 보이는 곳, 그림 같은 풍경이 매혹적이다. 갓 로스팅한 향긋한 커피와 통영이 배출한 뛰어난 작가들의 작품들을 즐길 수 있는 통영의 새로운 명소, 드스텔라 로스터리를 찾았다. _박미희 기자 곽동환 대표는 유망한 커피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통영, 핸드드립으로 내린 에티오피아 시다모 커피의 맛과 향에 반해 커피인의 길로 들어섰다. 스물여섯, 통영 동피랑에 몇 평 남짓한 작은 카페, ‘커피랑’을 열어 창업에 도전했다. “몇 평 남짓한 작은 가게였지만 동피랑을 찾는 관광객들과 인근 주민들이 찾는 사랑방 같은 공간이었어요. 커피 맛에 반해 커피인이 되었고 홀로 창업에 도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저만의 노하우를 쌓아갔죠. 처음에는 원두를 받아서 썼지만 이 일을 오래하려면 직접 로스팅을 해야 되겠더라고요. 그 길로 1kg 짜리 중고 로스터리 기계를 사서 무작정 커피콩을 볶기 시작했어요. 비좁은 가게에서 더운 열기를 참아가며 로스팅하는 저를 기특하게 보셨는지, 애정을 갖고 찾아주신 단골손님들과 주민들이 많았죠.”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할 때면 눈빛이 반짝이는 곽동환 대표는 커피를 참 좋아하는 사람이다. 1인 창업으로 시작해 카페를 키워오기까지... 그 바탕에는 커피에 대한 진심과 가족들의 응원이 있었다. “독학으로 커피를 시작해, 점점 깊이를 더할 수 있도록 배워야할 것이 많더라고요. 온라인은 물론 오프라인 강의를 통해 심도 있는 커피 기술을 익혔어요. 동피랑의 커피랑도 애정이 있는 카페였지만 본격적으로 제 사업을 펼쳐 보이기 위해서는 사업장을 확장할 필요가 있었어요. 그렇게 온 가족의 도움과 지지를 받아, 2019년에 드스텔라 로스터리를 오픈했습니다. 무엇보다 힘들 때도 언제나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 아내(안예지 씨)의 힘이 컸죠(웃음).” 천주교도인 어머니의 세례명, 스텔라에서 따온 ‘드스텔라’는 ‘빛을 발하다, 퍼져나가다’라는 뜻이다. 쪽빛 바다, 운하 밑으로 흰 물결을 이루며 배가 오가는 모습을 볼 수 있는 통영 운하길. 푸른 통영 바다와 연필 등대를 바라볼 수 있는 전경은 한 폭의 그림이다. 통영에서만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갓 로스팅해 향이 살아있는 커피가 매력적인 곳. 통영의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 전시를 볼 수 있는 문화적인 공간은 통영의 새로운 명소로 인기를 얻고 있다. “원래 이곳은 제가 일하다 지치면 휴식을 취하던 곳이었어요. 푸른 바다와 연필 등대를 연이어 볼 수 있어 아름답죠. 이렇게 아름다운 풍경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카페 건물을 신축해 2019년에 카페를 열었어요. 어머니의 세례명을 건만큼 좋은 커피를 하겠다는 확고한 신념을 앞으로도 지켜나가겠습니다.” 코로나19로 한창 사업이 힘들 때 문을 열었지만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변을 따뜻하게 했다. 2019년 봉평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백미(10kg) 10포를 기탁했고 2020년 통영시에 KF94마스크 1,200매(100만원 상당)을 기탁했으며 봉평동행정복지센터를 찾아 백미(10kg) 10포를 기탁했다. 2021년 카페 작품판매 수익금 일부를 이웃돕기 사랑의 성금으로 기탁했고 2022년 봉평동행정복지센터에 성품을 기탁한데 이어 추석을 맞아 미수동주민센터를 찾아 백미10kg 20포를 기탁하는 등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이웃돕기 성품을 기탁해 나눔을 실천하고 재능기부 등 각종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1 이웃사랑 유공자’-경남사회복지공동금회장 표창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평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아버지(곽민영 씨)의 영향이 컸어요. 카페를 운영하면서 제가 할 수 있는 작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습니다. 특히 커피 교육을 받은 청소년들 중에 ‘바리스타를 꿈꾸게 됐다’라며 밝게 인사하는 학생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무엇보다 이곳의 매력은 뛰어난 커피 맛이다. 매일 신선한 생두를 골라 직접 로스팅하는 곽동환 대표는 ‘개성을 지키면서 대중성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신의 경영 철학에 대해 말했다. “생두가 지니는 개성은 선명하게 드러내면서 타지도 그렇다고 안 익지도 않게 적절한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죠. 개성은 지키면서 대중들이 받아드리기 부담스럽지 않은 맛을 내는 것이 핵심입니다(웃음).” 열정적인 로스터인 곽동환 대표는 자신 있게 자신의 커피를 내놓고 있다. 가성비 좋은 원두로 인기를 얻으며 납품 문의를 하는 카페들도 늘고 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짙은 군밤 향이 나는 묵직한 크림에 진한 라떼가 조화로운 ‘마돈나’다. 갓 로스팅한 커피의 향이 살아 있고 향기로운 산미가 돌면서도 적절한 단맛이 느껴져 부담스럽지 않다. 커피 한잔을 마셔도 ‘멋’있게 ‘맛’있게 먹으려는 사람들도 인기를 얻고 있다. 커피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 곽동환 대표에게 꿈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내일을 말했다. “지인의 추천으로 타지에서 카페를 찾기 위해 일부러 통영에 오셨다는 손님들을 볼 때, 통영국제음악제의 연주자들이 현지인들의 추천으로 이곳을 찾는 모습을 볼 때, 큰 보람을 느껴요. 앞으로 이곳을 통영에 가면 찾는 새로운 명소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웃음).” [1148]
    • 라이프
    2023-04-27
  • [힐링이 필요한 나] 김세원 곱결힐링센터 대표 “2% 부족의 여유를 즐겨라”
    환한 미소와 함께 따뜻한 차 한잔을 가지고 나오는 김세원 대표. 한 모금 마시니 흙의 향이 머금고 두 모금 마시니 나무의 향이 머금어진다. 멋진 곳에서 좋은 사람과 깊이있는 이야기를 나눴다. _장예영 기자 부산 기장, 정관신도시의 화려한 불빛 옆 작은 도로를 지나다 보면 아주 단출한 단독주택이 보인다. 들어서는 마당에는 잔잔한 흙이 봄의 비를 맞으며 새로이 일어설 준비를 한다. 서까래의 중심을 둔 내부는 차가운 듯도 하지만, 김세원 대표의 뜨거운 이야기로 인해 금방 훈훈한 열기가 느껴지기 시작한다. “먼 길 오시느라 고생하셨어요(웃음). 기자님 오신다고 화훼시장 가서 꽃도 준비했답니다.” 감사한 손길에 한 번 놀라고, 따뜻한 환대에 행복이 차오른다. ‘살다보면 비단길만 걸을 수 없다는 것’은 그간 수많은 인터뷰를 통해 배워왔기에 덤덤하게 들을 수도 있으련만, 김 대표의 이야기는 마음 한켠이 아려온다. “의료기 사업을 하면서 부동산 사업도 함께 했어요. 아파트를 10여 채 보유하면서 임대소득으로 작은 부(富)를 누렸지요. 의도하고 들어오는 사람은 제가 막을 방법이 없었어요. 편법을 이용해서 달콤하게 속삭이는 말에 넘어가고 그 이후 아파트 한 채에 경매가 붙기 시작하더니 순식간 10채가 모두 경매에 넘어가고 말았어요. 90˚로 인사하던 지점장들은 절 피하기 시작하고 집에는 빨간 딱지라 하는 것들이 붙여졌어요(한숨). 그때가 가장 싫어요. 아들에게 보이지 말아야 했던 보여주고 싶지 않았던 일들이 생겨서 마음이 아팠지요.” 자신도 힘든 상황이었을텐데 아들을 먼저 생각하는 그녀도 결국은 엄마였다. “그렇게 넘어간 뒤 손에 쥐어진 돈은 3,000만 원이었어요. 부랴부랴 보증금 1,000만 원에 월세 80만 원의 집을 구했는데 여름임에도 화분이 얼 정도로 추운 곳이었지요. 이제야 웃어보일 수 있지만 저는 그 집을 ‘귀곡산장’이라고 해요(웃음).” 김 대표는 ‘무너졌다고 넋을 놓고 있기에는 그 자체로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었단다. “의료기 매장운영 때 단순한 의료기 체험은 의미가 없던 것 같아 신체에 관한 더 효과적인 요법을 제공하기 위해 20여 가지 교육수료와 10여 개의 자격증으로 마사지를 했었던 경험을 살려 보기로 했어요. 방 한 칸에 저만의 테라피 매장을 만들고 의료기 체험 고객님들께 연락을 드리는 홍보를 시작했습니다. 정말 하루가 48시간인 것처럼 일했어요. 그 결과 찾아오시는 고객님들이 늘어나고 평생 고객님으로 제 옆에 계셔주셨습니다. 곧 그것은 저의 경제활동으로 이어지는 효과로 지금의 저를 만들었습니다. 1년 만에 어느 정도의 빚이 정리가 되면서 햇살이 고운 집으로 이사를 할 수 있었고 아들의 유학까지 보낼 기회도 생겼지요(웃음).” 여자는 약하지만, 어머니는 위대하다고 했던가, 아들에게 나락으로 떨어진 모습을 보여 준 것이 그녀를 더 단단하게 만들었을 것이다. ”또 한 번의 고비가 소리도 없이 찾아왔어요. 폐경이 오면서 신체 리듬이 깨지고 자꾸 먹는 것에 욕심을 부리더니 살이 찌기 시작하고 체형이 변해가더라고요. 급격하게 체중이 늘어나면서 몸은 둔해지고 감각도 떨어지더니 자꾸 실수를 반복하고 결국은 고객관리에까지 영향이 미쳤어요. 체중감량을 위해서는 단식이 절실하게 필요했어요. 잘 먹은 만큼 몸 속에 노폐물이 쌓이는 건 자연스러운 현상이었죠. 조금 덜 먹고 약간의 부족함도 필요해요. 2%의 부족함이 있어야 합니다. 막연한 단식이 아니라 건강한 단식의 프로그램이 필요했고 그렇게 디톡스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각자의 체형별에 따른 따뜻한 차, 유기농의 채소들이 입속 즐거움을 드리죠. 적게 먹는다고 절대 우울하지 않습니다. 유머가 짱인 제가 있으니 한순간도 웃지 않을 수 없게 만들어 드려요(웃음).” 그렇다. 기자 역시도 금세 그녀의 유머에 매료되고 있었으니... “암 투병 생활을 하시다 체중이 급격하게 늘어나서 찾아오신 분이 계셨어요. 디톡스 프로그램 21일 차 되는 시점에 8kg 감소하셔서 조금 나아지고 계셨는데 비용 부담으로 그만두시게 되었어요. 너무 짠한 마음에 1개월의 제품을 무상으로 드렸지만 끝내 거절하시고 비용이 마련되면 다시 오신다는 말씀을 남기고 가셨어요. 가시는 뒷모습을 보는데, 더 붙잡지 못한 제가 원망되더라구요.” 그마저도 자신의 잘못이라 생각하는 김세원 대표의 마음을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까? ‘친정엄마의 품’이라는 표현이 가장 맞지 싶다. “제가 존경하는 간호학과 교수님이 계셨는데 저의 실수로 1년여 동안 뵙지를 못했어요. 너무 죄송하고 부끄러워 긴 글의 메시지를 보내드리고 사과의 말을 전했어요. 괜찮다고 하시지만 저는 가시방석이 따로 없더라고요. 그러다 1년여 만에 다시 오셔서 환한 미소를 선물로 주셨는데 너무 반갑고, 감사했지만 죄송한 마음이 컸어요.” 가장 가까운 지인 한국상담학회 한선혜 박사가 말하는 김세원 대표는 “만나면 도움이 되려 하고 하나를 받으면 열 개를 내주는 마음이 따뜻한 친구”란다. “사랑이 많은 그녀가 오래오래 옆에 있어 주기를 간절히 기도한다”고도 전했다. 적절한 유머와 밝은 성격, 상대방을 배려하는 삶은 어쩌면 그녀가 가지고 온 달란트가 아닐까 싶다. “저는 기운이 좋아요. 그래서 저를 만나는 모든 사람은 좋은 일만 생길 것이에요. 지금, 이 순간 비 오는 소리가 좋고 저 빗줄기는 보석이었고 볼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하늘과 구름을 고스란히 닮아가는 그녀가 오늘 더 아름답고 존경스럽다.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바람처럼 머물다가 가는 사람의 행복도 빌어주는 김 세원 대표, 그녀의 미소가 곱결힐링센터에서 오래오래 보아지길 주간인물은 응원한다. [1148] •곱결힐링센터 대표이사 •귀 자극요법 [귀반사] 연구소 소장 •자연치유 15년 경력 CEO •근막경선 해부학 교육이수 •내장기 도수치료 교육이수 •신경테라피 교육이수 •연부조직 조정술 교육이수 •자율신경 조절법 교육이수 •정골법, 정체법 교육이수 •클리니컬마사지 교육이수 •피부관리미용 교육이수 •근육학 교육과정 수료 •12경락과 맨손수기요법과정 수료 •질환별 관리과정 수료 •한국수기성형 지도자과정 수료 •한국이침협회 CEO Class과정 수료 •관족법 손, 발 지도사 자격증 취득 •관족법 체형관리사 지도사 자격증 취득 •대한이침, 한국이침, 1급 자격증 취득 •체형관리사 1급 자격증 취득
    • 라이프
    2023-04-27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사조산업,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연안 정화활동 참여
    사조산업은 4월 7일(금) 2030부산엑스포 유치기원 연안 정화활동에 참여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조그룹 5개사(사조산업, 사조씨푸드, 사조대림, 사조오양, 사조동아원)와 부산 지역 6개 공공기관(부산지방해양수산청, 해군작전사령부, 부산광역시, 해양환경공단, 부산항만공사, 한국해양진흥공사)에서 총 80여명이 참여해 해양쓰레기 5톤을 수거했다. 이번 정화활동은 지역 주민들을 위한 부산 연안 해양환경 개선과 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화활동을 진행한 부산 사하구 다대포 동측 배수지는 바다에서 밀려온 해초가 부패돼 악취를 유발하고, 쓰레기와 뒤섞여 미관까지 해치고 있어 관광객과 인근 주민들의 해양쓰레기 관련 민원이 자주 발생되는 장소이기도 하다. 사조산업은 이번 정화활동을 통해 부산 주민들의 생활 환경 및 어업 활동에 도움이 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밝혔다. 사조산업은 ESG 경영 실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 3월 사조동아원이 주관하고, 사조그룹 전체가 참여하는 ‘사조 펫과 함께 줍깅’ 행사에 참여했다. ‘줍깅’이란 뛰거나 걸으면서 길거리의 쓰레기를 줍는 활동을 뜻한다. 사조산업 순창공장은 같은 달 ‘미국대두협회 지속가능인증’을 받았다. 지속가능인증은 환경을 고려한 체계적인 생산 과정을 통해 만들어진 미국대두를 60% 이상 사용했을 때 받을 수 있는 인증이다. 이 밖에도 사조산업은 2023년부터 직장 운동 경기부를 신설, 5명의 중증 장애인을 고용해 스포츠 등 다양한 외부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사조산업은 꾸준한 ESG 경영을 통해 사회적 책임과 환경 문제, 투명한 지배 구조 실천에 앞장서겠다는 계획이다. 사조산업 소개 사조산업은 오대양을 누비며 독항 사업으로 첫 출항한 이래, 50여년간 우리나라의 수산 자원 발전을 주도해온 기업이다. 국내 최초로 원터치 방식의 로하이 참치캔을 도입해 오랜 사랑을 받아왔으며, 이후에도 다양한 수산물 제품을 내놓으며 수산업 시장의 선구적 기업으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 언론연락처: 사조산업 인사총무팀 최정현 과장 02-3277-1616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4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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