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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화된 기술과 장비, 체계적 시스템으로 일류를 꿈꾸다 - 이경선 씩씩한청소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강화되고 있다. 실내 휴게실이나 탈의실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은 일시 폐쇄됐고 사람들은 서로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은 투명칸막이나 가림막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멀리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쾌적한 실내공기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청소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입주청소도 마찬가지다. 신축 아파트나 신축 빌라의 입주를 앞둔 예비 입주민들에게 입주청소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 청소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는 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공간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는 시멘트 가루나 먼지, 보양지 등을 깨끗이 청소하지 않고 생활하게 될 때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새집증후군 등 환경 질환의 발병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새집 청소와 잦은 환기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인데 ‘베이크아웃(건물의 실내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같은 단순한 환기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여기서 기술과 실력이 좋은 청소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전문적인 장비와 친환경 세제로 2080 전 세대들에게 만족도 높은 청소를 구현하고 있는 ‘씩씩한청소’의 수장인 이경선 대표를 만났다. 투철한 직업정신과 고객에 대한 진정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장서은 기자 새로운 장비, 새로운 기술로 서비스 재구매율 상승 부산에 본사를 두고 대전, 창원에 지점을 가진 ‘씩씩한청소’. 그 이름에 걸맞은 씩씩한 목소리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하는 이경선 대표는 청소업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젊은 대표다. 하지만 예약률, 재구매율, 시공 후기 등으로 드러나는 그의 노하우와 기술은 결코 젊지만은 않다. “첫 창업을 혼자 시작한지라 맨땅에 헤딩을 했다”는 이 대표는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았단다. “처음에는 저축할 새도 없이 새로운 장비가 출시되면 무조건 다 샀어요. 최고의 장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니 비싸고 새로운 장비라고 좋은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고 내 손에 잘 맞는 장비로 완벽한 시공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늘 새로운 청소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공부하면서 최신식 기계를 제대로 활용해 어떻게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비전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지금도 AI청소, 로봇청소기 등 다양하게 인공지능 기반의 기기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결국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만이 비로소 완벽해지는 것이 청소더라구요(웃음).” 1인으로 운영하며 모든 것을 ‘사장이 직접’이었던 씩씩한 청소. 마케팅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이경선 대표 혼자 해왔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오히려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처음에는 홍보도 하는 방법을 몰라 무작정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하고 박람회도 참가하기 위해 그냥 직접 발로 뛰었었습니다. 현장에서도 고객님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다보니 우수한 점, 부족한 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더라구요.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전국에 계신 고객님들에게 한발이라도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대전지사장님과 창원지사장님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장님이라는 마인드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입주청소는 물론 블라인드 시공기술까지 보유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연구, 그리고 꾸준한 개발로 차별화된 청소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방위적 토탈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씩씩한청소. 보이는 것만이 아닌 창틀, 수납장, 콘센트 등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시공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새집이라고 깨끗한 것이 아닙니다”라며 새집일수록 더욱 꼼꼼한 청소를 강조한다. “보이는 겉면만을 청소하다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염물들이 번식해 내부 청소까지 꼼꼼해야합니다. 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모서리 부근에도 많은 오염물들이 쌓여 있어 도구를 사용하며 확인하고 자체 검수도 진행하니 완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이더라도 자재와 구조 등으로 청소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객님들이 많은 업체들 중 저희들을 선택해주신 만큼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경험 속에 쌓인 노하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씩씩한 청소는 창가의 효율성에 맞는 블라인드 시공기술까지 갖추고 논스톱 시공을 해주고 있다.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블라인드는 새집청소를 끝낸 후에 시공하는데 원단과 작동 원리의 다양성으로 각각의 창가에 맞는 블라인드를 잘 선정해야 한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콤비블라인드부터 맞춤형까지 설치비용을 받지 않고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서 씩씩한 청소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들만의 노하우 컨설팅,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 씩씩한 청소를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는 단연 꼼꼼한 청소 기술력이지만 회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공 과정과 전, 후 사진을 빠짐없이 기록함으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작업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고 피드백 과정을 거침은 물론 A/S와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방침이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힘찬 목소리로 신뢰를 주는 그를 보니 많은 이들이 씩씩한 청소를 찾는 이유를 알게 된다. 여태껏 특별한 A/S 문의 없이 완성도 높은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이경선 대표에게 짧은 시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과 고객만족의 비법을 물으니 ‘사장이 직접 신경 쓰는 것’에서 비롯됐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합리적인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단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공을 해 온 이경선 대표. 공간을 통해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사람으로, 그는 어떤 길을 걸어가고 싶은지 물었다. “일단 전국 곳곳에 씩씩한청소의 지점들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더욱 빠르게 고객님들께 찾아가 깨끗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죠. 그리고 저희뿐만 아니라 청소에 대한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제가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며 씩씩한 청소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업체를 꿈꾸는 분들께 컨설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온 시행착오들을 겪지 않고 더욱 쉽게 창업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많은 청소업체들과 씩씩한 청소의 지점들 그리고 저와 함께 상생해 나가는 것이 제가 원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웃음).” 최고라 불리면서도 현재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씩씩한 청소 이경선 대표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108]
    • 경제
    2020-12-23
  • “디테일링의 핵심은 지키되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 박정민 M팩토리 대표
    요즘 자동차는 직장인, 사업자 모두에게 필수품이 된 만큼 셀프세차 및 디테일링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전문 디테일링을 받게 되면 세차, 광택시 생길 수 있는 차량 외관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으며, 도장면 데미지 없이 좋은 제품으로 시공 가능하다. 하지만 비싼 비용을 들여 디테일링 세차, 광택을 맡겨도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원하는 만큼의 서비스 품질이 나오지 않아 속상한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M팩토리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테일링 세차문화를 선도해 화제다. 박정민 대표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청소해주는 ‘디테일링 세차’로 성공시대를 연 갑부로 출연해 그 실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_장서은 기자 국내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 디테일러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관리함으로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직종이기도하다. 지금부터 소개할 ‘M팩토리’는 전문화된 기술력과 정직함으로 고객들과의 높은 신뢰로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높은 예약률은 이미 그 명성을 보여준다. “아직 더욱 전문적인 디테일러가 되기 위해 다가서는 중일뿐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자격증이 없는 직종이다보니 항상 공부하고 없는 길을 만들어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밝게 웃어 보이는 박정민 대표. 그는 직업군인으로 해군잠수사 활동을 하다 부상으로 인해 전역을 했단다. 그 후 진로를 고민하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사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구상하다 평소 자동차를 고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디테일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서울까지 올라가 관련 직종을 가진 분들을 만나 배우고, 함께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공부하는 정도였죠. 요즘에는 디테일링 관련 카페들도 생겨 정보를 나누며 소통함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세차가 아닌 내·외부 익스테리어까지 다루는 디테일링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너무 힘들죠. 녹초가 되어 집에 가지만 다음 날이 되면 또 차를 만지고 싶어 제 몸이 움직여지더라구요. 그 때 평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라며 자동차와 디테일링에 대한 애정을 돋보이는 박 대표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밝은 모습으로 상대방의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M팩토리만의 차별성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고, 고객님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만족을 시켜드려야 한다는 제 스스로의 약속이 있습니다. 어떠한 서비스라도 고객님들께서 만족을 하지 않으면 그 값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컴플레인이 있다면 최대한 고객님들에게 맞춰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채널 A ‘서민갑부’에 출연 한 후 더욱 높아진 예약률도 있지만 디테일링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후학들이 많아졌단다. 기술력은 물론 컴플레인 대처법, 고객 대접법 등 독자생존을 할 수 있도록 박정민 대표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높은 예약률에도 꾸준히 해오던 방식과 초심을 잃지 않는 박 대표의 앞날이 문득 궁금한 찰나 “이곳도 물론이며 사람들이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랑방’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이곳도 어쩌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방인 것 같아요. 오리지널 디테일은 많은 시간과 높은 비용이 따르기에 보편적으로 편하게 이용 하시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는 디테일링의 핵심은 지키되 조금 변형시켜 보편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디테일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급니다. 사랑방 같이 많은 분들이 모여 이야기하며 또 배우기도 하면서 제 스스로도 발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인생 최종 목표는 노천카페를 만드는 것인데 조금 생뚱맞죠? 지금처럼 사랑방의 개념은 똑같고 편히 쉴 공간이 없는 요즘 사회에서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거죠(웃음).” 어려운 경기에 굴복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는 박정민 대표. 그의 건강한 마인드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훈훈한 만남이었다. 디테일링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그의 따뜻한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1106]
    • 경제
    2020-12-09
  •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다! “언제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서영우 하얀날개상조 대표이사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옆에서 내미는 작은 손길하나를 그 어떤 도움보다 크게 느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닥친 큰 일 앞에서 당황하기 마련.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앞날을 준비하고 막상 큰 일이 닥치면 앞장서서 도와오지 않았던가. 관혼상제를 비롯해 집안의 대소사 등 우리네 인생에서 혼자의 힘으로 헤쳐 나가기 힘든 만큼 큰일을 준비해야 할 때가 많다. 성년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혼례를 치르고 행복한 생애를 보낸 후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는 일들이 그런 것들이다. 상조회사는 미리 이런 일들을 준비하여 적은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근래에는 부실한 시스템으로 상조회사에 가입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피해가 급증하는 문제도 두드러졌다. 올바른 길을 걷는 상조회사가 더욱 더 빛이 나는 이때,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얀날개상조를 찾았다. _장서은 기자 본래의 목적은 준수하고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 올바른 상조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하얀날개상조.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상조업체들이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으로 인해 부실화를 면치 못했다. 특히 상조업에 대한 법적근거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파산 시 고객 납입금에 대한 안전장치도 없어 부풀어진 광고 문구에 현혹됐던 고객들만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아야 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서영우 대표는 “상조업체를 선택할 때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담 시 ‘언제 필요한지가 아닌 언제든 도움을 드리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곳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조금 더 주의 깊게 따져볼 필요를 당부했다. 정기적인 납입금이 없고, 해지나 가입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다가가기 쉬운 후불제 시스템으로 고객우선서비스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하얀날개상조. 여느 상조업체와 다르지 않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이곳이 차별화를 둔 것으로 ‘맞춤형 상품’을 볼 수 있다. “제 회사를 만들고 가장 먼저 만든 상품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시고 계셔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맞춤형 상품은 말 그대로 사람마다 모두 다른 상황에 맞게 맞춰드리는 상품이죠. 아무리 기본 상품을 보여드려도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더욱 실속 있게 진행 하실 분들을 위해 인건비만 계산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세요(웃음).” 바쁜 일정에도 직접 전국을 오가는 서영우 대표는 사업이라기보다 베푸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다소 젊은 나이의 대표지만 그의 다양한 경험에서 시작된 하얀날개상조만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마냥 어리지만은 않는 모습이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만큼 보편적인 것들을 차별화 시켜 이끌어가고 있으며 그 중 마케팅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이곳은 ‘부산경남맘(부경맘)’카페 협력업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객님들 옆에 항상 있는 존재, 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경맘 카페와 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계시는 만큼 접근성도 좋을 것이며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며느리 등 다양한 분들이 처음 겪는 일이나 갑작스러운 일로 많은 혼란을 마주할 때가 있으시죠. 그럴 때 간단한 문의를 주시더라도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고객들과 소통하고 항상 베푸는 마음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도록 운영하는 장의 전문가 서영우 대표는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베풂을 실천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 일에 발을 들이기 전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던 만큼 주변에 사회복지사 친구들이 많아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주춤한 보육원이나 고아원들이 꽤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제 업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아이들에게도 많이 베풀고 있고, 더욱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하얀날개상조는 착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성장해 나가 경남, 부산에서는 ‘거기 일 잘하는 곳이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1106]
    • 경제
    2020-12-09
  • “인테리어로 삶의 질을 높여드리겠습니다” 그들만의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 상승 - 천경두 현 디자인 / C&ART 대표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이유들로 집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이러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주거 공간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실제 이 같은 인식의 변화는 집과 관련한 프로그램인 ‘집방’ 트렌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공간 시뮬레이션을 도와주는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3D max의 장점으로만 클라이언트들과 소통하며 학원 인테리어 업계 1위로 이름을 알린 ‘현 디자인’의 천경두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두고 창원과 울산 지사를 가진 현 디자인은 이미 부산, 경남 학원인테리어 최다 시공 1위 업체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상업공간과 건설사 내부 인테리어까지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C&ART'까지 설립해 천경두 대표의 실력과 신뢰로 내실을 단단히 다졌다. 디자인 전문가로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물으니 '클라이언트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운을 뗏다. “지금도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고객들과의 첫 미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동행자’로서 고객님들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들을 꺼내어 현실에서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들이 할 일이니까요(웃음). 그 생각들을 3D 인테리어 서비스로 스케치 해드려 시공 전 공간의 디자인과 자재들을 미리 만나보실 수 있게 해드리다보니 신뢰를 가지시더라구요. 시공이 시작된 후에도 믿고 맡겨주신 만큼 마음이 편하시도록 저와 직원들 그리고 고객님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진행되는 시공 상황을 매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다보니 고객님들께서도 전적으로 믿고 맡겨 주시는 사례가 많아졌죠(웃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천경두 대표는 본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능력까지 강화시키는데 힘쓴다. “대표만 전문가가 아니라 직원들도 전문가”라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서적은 모두 회사에서 지원한다. “특히 디자인은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채고 습득해야 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디자인을 계속 공부하고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창작될 수 있도록 하죠. 요즘에는 고객님들께서도 인테리어에 대해 공부하시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잘 아시기 때문에 저희는 시공 할 때 감리자와 디자이너의 비율도 1대1로 진행해 튼튼한 시공은 물론이며 디자인 부분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 디자인에 들어서니 디자인 회사다운 모습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경두 대표의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는 그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실내 디자인을 전공한 천 대표는 항상 이 길을 걸으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사람으로 단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동선과 방음 등 다양한 시공에서도 빛을 발했다. “혼자 현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밤을 꼬박 샐 정도로 일을 하던 때, 그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유행하면서 실용 음악 학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때 만났던 학원장님께서 디자인과 방음 및 동선 등 모든 것을 한 회사에서 진행하길 바라셨죠. 그 때 제가 가진 경험들로 진행 한 결과 다양한 분야의 학원장님들에게 입소문이 나 지금의 현디자인은 학원 전문인테리어를 다루는 기업이 되었네요(웃음).”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달라진 세상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 건축과 인테리어의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업의 본질과 사람에 집중하며 한 단계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디자인. 천경두 대표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말은 퍼펙트, 퍼펙트, 퍼펙트입니다. 어쩌면 피곤하죠(웃음). 물론 완벽한 퍼펙트도 좋지만 여기서 퍼펙트를 세 번 외치는 이유는 고객님들, 직원들, 회사 모두가 퍼펙트 한 곳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죠. 인테리어는 자동화가 되기 힘든 분야로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기에 현 디자인은 지금의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함은 물론 'C&ART'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이언트와 '동행'하며 '전문가'를 배출해내는 당당한 기업, 현 디자인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06]
    • 경제
    2020-12-09
  •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까지Non-stop으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다 - 김지은 가든플로 대표
    어떠한 건물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경’은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디자인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앞의 쾌적한 조경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멀리 가지 않고도 나만의 정원과 건물을 한층 돋보이는 조경으로 ‘힐링’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게다가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정원을 꾸미는 것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이에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든플로는 전원주택 조경을 주력으로 하되 조경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익스테리어를 다루며 각광받고 있어 주간인물이 찾아가보았다. _장서은 기자 건물을 지을 때 그 건물과 조화롭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조경은 개인, 관공서, 기업 등 어디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특히 개인의 공간에서의 쉼으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시대가 오면서 50~60대 뿐만 아니라 30대도 전원주택을 찾으면서 더욱 각광받는 '조경'. 하지만 정작 그 건물에 어울리는 조경을 디자인 하기란 일반 사람들에게 쉽지 않다. 그래서 디자인을 설계하는 과정은 보통 평면도를 이용해 완성된 모습을 예측하곤 하는데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가든플로는 ‘3D 도면’으로 고객들과 한결 편안하게 완성될 공간을 예측하며 소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믿을만한 디자인과 튼튼한 자재의 질, 그리고 기술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완벽시공을 철칙으로 오늘날의 명성을 쌓고 있는 가든플로. 자재의 경우 일본의‘타카쇼’제품들을 사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어떠한 건물을 봤을 때 조경이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하는 바람이죠. 일단 예뻐야 하구요(웃음). 특히 개인주택의 경우 개인의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든플로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기보다 고객님들과 소통해 그에 맞는 디자인을 3D도면으로 보여드리고 있고 그에 맞는 자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즘에는 전원주택단지도 생기고 있는 시대다보니 젊은 분들까지도 많이 찾아주셔서 남녀노소 누구의 취향에 맞도록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가든플로만의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가든플로를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는 단연 디자인과 기술력이지만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서나 사진을 빠짐없이 기록함으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작업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차별화다.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고 피드백 과정을 거침은 물론 작업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이어나간다는 김 대표의 방침이다. 건축을 제외한 외부 경관 모든 것을 시공하고 있는 가든 플로. 주택 조경뿐만 아니라 조경에 해당하는 모든 것을 다를 수 있는 곳으로 그들의 능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주택조경, 카페 조경, 실내 조경, 그린데코 등 모든 것을 아우르며 조경에도 디자인이 들어간다는 ‘익스테리어’를 다루는 것. 보통 조경회사라 하면 40~50대의 남성 오너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단단하고 야무진 인상, 기업의 오너로는 다소 젊어 보이는 외모가 기자의 예상을 단박에 날려 버렸다. 하지만 김지은 대표가 조경에 몸을 담은 시간은 결코 어리지 않다. 조경학과를 전공한 그는 ‘한국도시녹화’와 ‘원영종합건설’에서 옥상녹화를 10여 년 동안 배우며 조경에 몸을 담아 왔다. “단순히 드로잉을 좋아하던 학생이었는데 공부를 할수록 조경에 푹 빠지게 되었죠”라며 웃어보이는 김 대표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았다. “항상 고객님들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을 해드리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개인적으로 전원주택을 지으시면 조경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서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법적인 것만 맞추는 분들도 계시는데 건축 예산에서 10% 정도만 조경 예산을 둔다면 충분히 취향을 담은 정원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부산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만의 시스템과 스타일로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날이 기대되기도 합니다(웃음).” [1105]
    • 경제
    2020-11-30
  • 천연벌꿀을 찾는다면 전국 유일 양봉산업특구 ‘칠곡’으로 떠나보자
    천연벌꿀이라고 모두 같은 품질이 아니다! 칠곡군은 전국 최대의 아카시 밀원지(330ha)로 국내 최대 아카시 꿀 생산지다.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지정 받기도 했다. 2019년도에는 칠곡군이 전국 196개 산업특구 중 12개 우수지구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하는 벌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허니밤’이라는 상표를 출시하며 저품질 벌꿀 생산을 최소화하고,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칠곡군 벌꿀 고급화 사업을 시작하였다. _장서은 기자 칠곡군 대표 브랜드 ‘허니밤’ ‘정직’생산 ‘정직’판매 경북 칠곡군 기산면 주산로 1139에 위치한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찾아가니 투명한 생산과정을 가진 공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체계적인 과정과 검사기준에 맞는 꿀만 선정해 ‘허니밤’이라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칠곡군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프리미엄벌꿀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농약, 항생제 잔류검사 등 25가지 이상의 검사를 거쳐 1+등급기준 이상의 꿀만 판매하죠. 그리고 생산 과정에서도 열에 약한 꿀의 건강 유효성분을 보존하기 위해 농축온도는 40도를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분함량까지 20% 이하를 유지하며 저희는 꿀 속 당분만을 파는 것이 아닌 천연 종합영양제를 제조한다는 마음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기여하며 정직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순자 대표는 ‘한빛이네 야생화 벌꿀’을 운영하며 직접 꿀을 생산하는 사람이다. 그는 우연히 꿀을 사먹곤 몸의 변화를 직접 느낀 후 양봉을 시작했단다. “저뿐만 아니라 제가 소매로 판매 할 때부터 꿀의 효능을 체험하신 분들이 꾸준히 주문을 해주셨죠. 맛이 깔끔해 가장 선호하시는 아카시아 꿀부터 아카시아가 지면서 피는 꽃들까지... 선호하시는 성향에 따라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밤꿀의 경우에는 더욱 향이 진하고 맛도 깊어 약으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죠(웃음).” ‘꿀벌나라’사회적협동조합 농가들을 위한 판로를 넓히고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다 ‘허니밤’이라는 칠곡군의 브랜드의 관리사업단으로 지정 받은 ‘꿀벌나라’는 브랜드 관리뿐만 아니라 칠곡군에 거주하는 양봉 산업 및 사업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보통 꿀은 양봉가들이 농장에서 소매로 판매해 판로가 좁았다’는 박 대표는 칠곡군 양봉산업의 소득을 올려보자는 뜻을 모은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어가며 다양한 판로를 만들어 나간다.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벌꿀에 대한 신뢰를 높히는데 힘쓰는 그는 “좋은 품질을 제공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좋은 꿀을 가려내는 법에 대해 전했다. “소비자분들께서 가짜 꿀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세요. 가장 쉽게 오해하시는 부분이 시간이 지나고 가라앉는 당의 결정을 보시고는 가짜 꿀이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죠. 먼저 ‘아카시아’ 꿀은 시간이 흘러도 가라앉지 않지만 야생화 꿀은 생산 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 가라 앉는게 보이실거에요. 포도당이 많아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결정 되는 것이 좋은 것이죠. 설탕물은 절대 가라앉는 것이 없을거에요(웃음). 또 15도의 온도 차이가 나면 결정화 될 수 있어 상온 보관으로 집안에 두는 것을 선호드립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양봉기술 강의도 진행하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선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 앞으로 관내 농가 모두 참여 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 농가들 소득에 도움이 될 꿀벌나라의 미래가 기대된다. [1104]
    • 경제
    2020-11-11
  • “원목부터 시작해 모든 핸드메이드를 다루는 기업이 될 것” 제품이 아닌 ‘작품’을 탄생시키는 곳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에 선정 되어 세상에 출범하게 된 ‘지키빌’은 올해 7월, 정식으로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지키빌은 100% 핸드메이드, 수제공법으로 감각적인 포뮬라 기반의 원목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고 트랜디한 감성을 더한 제품들은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려져 인기를 얻고 있다. 지키빌의 수장이자 미래를 향해 푸른 꿈을 꾸는 청년 창업가인 박성진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앉았다. _장서은 기자 다양한 체험공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추세에 이제는 누구든 쉽게 공방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부산 금정구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지키빌’은 처음부터 체험 및 클래스를 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작품’을 제작하는 곳이었다. 박성진 대표는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처음부터 온라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키빌을 홍보해왔다. “사업을 시작할 때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참여해 온라인으로 지키빌의 작품들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폐지로 만든 업사이클링 볼펜 '페젤'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져 국립과학관에 전시하고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는 등 지키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알리게 되었죠. 그 외에도 만년필, 면도기 등 다양한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바람에 신세계몰, 쿠팡, 아이디어스 등 20여개의 오픈 몰에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지키빌은 취약계층들에게 교육 및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괜찮은 일자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앞서 말한 ‘폐젤’ 역시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게 된 아이템이었다. “노인 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폐지를 모아서 파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데 점점 폐지 값이 하락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저희들이 가진 기술력과 어르신들의 노고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는데 결과를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웃음).” 지키빌의 박성진 대표는 나무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나다. 사업 초기 자본이 없어 볼펜과 샤프 등의 문구류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가구, 주방도구 등까지 출시하며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이미 출시된 도마, 벽시계, 문구류 등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접해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쇼룸카페’로 지키빌 2호점이 부산 정관신도시에 자리 잡기도 했다. 쇼룸이지만 마치 커피전문점으로서도 훌륭하다. 맛좋고 착한 가격의 커피와 멋스런 인테리어, 좋은 서비스로 고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쇼룸이라는 곳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커피 가격을 착하게 선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꼭 봐야하는 곳이 아니라 작품을 인테리어로 접목해 고객님들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며 지키빌을 찾아주는 고객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박 대표의 고객사랑은 밀리지 않았다. “저희는 항상 디자인할 때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님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드리고자 하며 그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끝까지 이어나가죠. 고객님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창업가인 박 대표는 사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수학과를 전공했다.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중 자취를 하며 키우던 반려묘의 캣 타워를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목공방을 찾은 것이 이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됐다. “당시 부산에서 질 좋은 교육을 진행하는 공방을 찾아 매주 서울과 부산을 다니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난 후의 성취감이 저를 여기까지 이끈 셈이죠.” 그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야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똑같이 후회를 하더라도 도전을 하고 후회를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경험들은 저를 성장하게 해 준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대학을 졸업하기 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장준혁 실장님과 창업을 시작했죠(웃음).”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지키빌의 앞날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물으니 “‘수제’라고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뚜렷한 목표를 전한다. “몸이 불편하더라도 기성품이 아닌 수제다보니 편안한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큰 꿈이지만 지금의 원목 작품들뿐만 아니라 도자기, 향수, 테일러 등까지 손으로 만드는 것은 모두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가까운 꿈으로는 쇼룸카페 2호점을 열 예정이에요. 내년까지 직영점으로 5호점까지 만들 계획이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웃음).” 모든 쇼룸카페를 부산에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박성진 대표. 부산의 브랜드, 부산의 기업으로 자리 잡을 지키빌이 기대된다. [1099]
    • 경제
    2020-08-28
  • 국내 최초 ‘생물 진공 포장’ “거제도 자연산 해산물의 신선함을 전국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이 불면서 배송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 해산물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흡수 된 것. 하지만 해산물의 경우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바닷물과 함께 포장되어 안전하고 깔끔하게 배송되기란 쉽지 않다. 이에 국내 최초 ‘생물 진공 포장’을 선보이며 해산물 배송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한 ‘다이버수산’을 찾았다. 거제도에서도 작은 마을인 장목면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인 만큼 나이가 중후한 대표를 떠올렸지만, 30대 중반의 대표가 밝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지방의 일자리 부족이라는 우울한 뉴스만 보다가 한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승승장구하는 젊은 CEO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_장서은 기자 경남 거제도 장목면에 위치한 다이버수산은 해산물 판매부터 해산물요리 전문점까지 운영하고 있는 수산 기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좋은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판매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산물요리 전문점으로서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장목면 맛집’으로 불리는 핫한 곳이기도 하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기업답게 온라인과 SNS, 그리고 유튜브까지 운영하며 남녀노소 모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해산물을 배송하는 것에서는 핸디캡이 많다. 이미 조리된 해산물의 밀키트가 아니라 생물인 만큼 신선도가 중요해 바닷물을 넣어 배송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배송과정에서 적고 많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되기가 쉬워, 보기 좋은 상태로 고객에게 도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김성민 대표는 ‘생물 진공 포장’을 개발했다. “포장을 깔끔하고 꼼꼼하게 작업 하더라도 배송과정에서는 작고 많은 파손들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고객님들께 도착한 택배는 신선도를 위한 바닷물이 세어 나오는 경우들이 다반사였죠. ‘가공 없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기 좋은 상태로 고객님들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 같아요. 공장가서 냉동도 해보고, 냉장도 해보면서 진공포장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진공포장을 하니 신선도를 망치지 않음은 물론 소포장도 가능해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혼자사시는 분들의 반응이 좋더라구요(웃음).” 김성민 대표는 10여 년 동안 해산물 채취 전문 다이버로 활동한 경력으로 해산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해산물의 이름은 물론이며 손질법과 요리까지... 해산물은 제가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고 할 수 있죠(웃음).” 지금은 한 기업의 어엿한 오너로 밝은 미래를 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 길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단다. 유년시절을 어머니와 함께 힘들게 보낸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방황을 했지만 어엿한 기업에서 열심히 일을 하던 중 작고 많은 부당함을 겪었다고. “쉽게 말해 학연, 혈연 등으로 많은 부당함을 당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한 만큼의 성과는 얻을 수 있는 나만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 때, 다이버 활동을 하던 친구가 저에게 맞는 일이라며 다이버를 적극 추천해준 덕분에 다이버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길을 걸으면서 만나 지금까지 이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이광성 이사님과도 만날 수 있었죠. 이광성 이사님은 탈북민으로 많은 고생을 하신 분이세요. 다이버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새터민 회장직을 맡기도 했죠. 거제도에 와서 다이버 활동을 시작 한 후 제1, 2구 거제지소 잠수기 조합 91번 중매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서로 겪은 힘든 일을 공유하다보니 가족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곧 있을 제 결혼식을 앞두고 찍을 웨딩사진에서도 가족사진으로 함께 할 만큼 깊은 사이가 되었죠(웃음).”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다이버들이 운영하고 낙찰 받아오는 다이버수산의 해산물은 마치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마냥 해산물의 신선도를 믿을 수 있다. 김성민 대표는 “신선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고 그 외적으로 착한 기업,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이버수산 밴드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매주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그럴 때 마다 고객님들께서 ‘다이버수산은 착한기업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만큼 힘이 되는 말이 없는 것 같아요. 택배가 깔끔하고 신선함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저기는 착한기업이야’라는 말을 변함없이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산 업체가 늘어난다고 해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서로 잘하는 부분을 접목해 상생해 나가는 것이 제 목표에요. 그래서 사업 이야기를 하고자 찾아오시면 무조건 만나 뵙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한결같이 일할 것이고, 고객님들께서도 지금처럼 한결같이 믿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를 믿고 찾아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1098] 다이버수산 밴드 주소 http://Band.us/@diversusan4989
    • 경제
    2020-08-10
  • ‘모터홈’부터 ‘카라반’까지.. 국내 대표 캠핑카 브랜드 ‘FF캠핑카’
    최근 경북 칠곡에 최대 규모의 공장과 사옥을 갖추며 국내 캠핑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곳의 수장인 윤수근 대표를 만났다. 작년 매출 100억 원을 넘기고 올해 170억을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실천하며 따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에 카라반 3대를 제공한 것. 한창 바쁜 와중에도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하는 윤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 카라반을 수입하며 모터홈을 제작해오던 FF캠핑카는 ‘제일모빌’과 MOU협약을 맺으면서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제일모빌에서 제작한 모터홈의 판매를 담당하게 되면서 제일모빌과 FF캠핑카 모두 매출이 오르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인 것이다. 최근에는 본사 확장이전과 함께 더욱 완벽한 제품을 위한 테스트 공간을 전문화시키며 차별화를 꾀했다.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 테스트와 비오는 날을 대비한 누수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출고 전 2시간씩 물을 맞으며 누수에 대해 완벽 차단하도록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 캠핑카의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 테스트를 가장 신경 쓰고 있죠. 뿐만 아니라 저희는 목공실을 따로 두고 가구제작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칠곡 본사 공장은 약 800평 정도다. 약 40대의 캠핑카가 주차 가능한 규모로 그 자체가 전시장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윤 대표는 이곳에서 또 다른 꿈이었던 ‘캠핑카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가을부터 이곳에서 약 5개의 캠핑카 회사를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업체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캠핑카를 뽐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직접 시승까지 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사 외에도 부산과 경기도 화성에 직영 센터를 두고 있다 보니 윤 대표는 매주 1,300km를 이동한다. 모든 경영은 본사와 똑같이 진행된다. “저 혼자 판매를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판매보다는 A/S를 통해 고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죠. 캠핑을 가면 주변에 계시는 분들끼리 정보교환을 하시는데 그때 저희 고객님들이 FF캠핑카에 대한 만족도를 다른 분들에게 말씀해 주신다면 그 자체가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관리 및 A/S를 더욱 중요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매일 회의마다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단적인 예로 저희 모든 직원들의 차에는 캠핑카 타이어가 들어있어요. 주변에서 A/S요청이 들어온다면 가장 가까운 직원이 찾아가 도와드릴 수 있게요. 고객님들께서는 즐거운 추억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웃음).” 사실 최근 캠핑이 유행하기 전부터 캠퍼들에게 FF캠핑카와 윤수근 대표는 유명인사였다. “카페에서 제가 활동하는 이름이 ‘뱅크’였어요. 그 후 더욱 많은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캠핑카 업계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박람회나 전시회를 가더라도 알아봐 주시고 편하게 캠핑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믿고 계약해 주시는 것 같아요.” 밝고 호탕한 웃음과 신뢰 가득한 목소리로 캠핑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인 윤 대표. 그는 캠핑사업을 하기 전 캠핑을 취미로 즐기던 캠퍼였다. “제 아들 돌잔치도 캠핑장에서 할 만큼 캠핑 매니아였죠. 15년 동안 캠핑을 다니며 찍은 사진의 용량이 1테라가 넘을 정도에요(웃음). 텐트 캠핑부터 카라반 캠핑... 유행했던 순서 모두 사용하며 캠핑을 즐기다 제 캠핑카를 하나 수입했는데 친구들도 수입을 부탁하더라고요. 취미가 사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5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FF캠핑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해봤지만 전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입사율이 높은 회사, 누구나 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이뤄놓은 후 60대가 되면 과감하게 퇴사해 다시 캠퍼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누구나 캠핑카로 횡단을 할 수 있게 유럽 루트를 만들 예정입니다(웃음).” 끝으로 윤수근 대표는 캠핑을 시작하기 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 ‘세월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아내는 캠핑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들이 화목해지고 아이들의 사회성과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는 이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어 퇴직 후에 즐기는 것도 좋지만 특히 어린아이가 있다면 캠핑을 하루빨리 시작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캠핑을 다니면서 사회성이 좋아진 탓에 학교에서 임원을 도맡으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요(웃음).” 국내 캠핑인구 600만 명 시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여행으로서의 매력까지 더해져 캠핑 열풍은 더해질 예정이다. “올해 170억 원 매출을 바라본다”는 FF캠핑카의 기분 좋은 성장을 응원한다. [1097]
    • 경제
    2020-07-22
  • 세계적으로 특허 받은 ‘스파인 헬스’ 척추를 곡선으로 만들어주는 유일무이한 척추 치료기
    주식회사 제이웰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건강기기 제조업체다. 주요 생산품인 ‘스파인 헬스’는 척추 스트레칭 운동기구 및 척추견인기로 특허를 받았으며 KC인증과 전자파 적합등록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되어 마을회관, 군부대 휴게실 등 건강관리 및 재활이 필요한 기관에 제공되고 있다. 스파인 헬스로 인해 누구나 쉽게, 그리고 어디서든 재활을 접할 수 있도록 한 박진묵 대표. 그는 사람 좋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_장서은 기자 박진묵 대표는 참 바쁜 사람이다. 한 회사의 대표지만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배송을 도맡아 하고 있다. 큰 트럭에 스파인 헬스를 싣고 전국을 다니며 직접 기기 설치한 후, 1시간 동안 고객이 체험을 하며 그 척추에 맞춰 운동범위를 설정해 준다. “이 기계를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사람마다 아픈 곳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피드백하며 그 통증에 맞는 운동범위를 세팅 해야 합니다. 바쁘더라도 고객들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웃음).” 2019광주 메디헬스산업전-계약 25년 전부터 건강용품을 만든 박진묵 대표. 그는 일명 ‘팡팡 안마기’라고 불리는 안마봉을 처음 한국에서 만들었으며 1994년 백화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당시 특허에 대한 개념을 몰라 다양한 곳에서 유사 안마봉이 우후죽순 제작 되었다고. 그 외에도 ‘금붕어운동기계’라는 유산소 운동기기와 지압베개 등 꾸준히 건강용품을 연구 및 제작 했다. “꾸준히 제작하고 많이도 실패했죠. 그러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허리를 건강하게 하는 기기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작정 연구하고 구상을 하면서 요가학원에 가게 됐죠. 그 곳에서 ‘쿠룬타’라는 기계를 알게 됐는데 인도에서는 600년 전부터 사용한 허리 스트레칭 기구더라구요. 이것을 자동화로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10년 동안 허리에 맞는 각도와 자동화를 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지금의 스파인 헬스가 탄생했습니다(웃음).” 박진묵 대표는 척추 관련 유튜브와 책 등을 100번도 봤단다. 그의 수많은 연구 끝에 만들어진 스파인 헬스다. 박진묵 대표가 처음 개발한 ‘팡팡안마기’ 2013년도에 특허를 받은 스파인 헬스는 휜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 척추 뼈와 뼈 사이를 늘린다. 치료에 적합한 간격인 0.3㎝까지 늘려 줌으로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뿐만 아니라 예방효과도 뛰어나 통증이 없는 사람도 사용하기에 좋다. “가정용 척추 치료기는 스파인 헬스가 유일무이합니다. 척추는 곡선이 되면서 늘어나야 치료가 되는 법이죠. 척추가 늘어나고 디스크가 넓어지면서 신경을 건들이지 않으면서 통증이 사라집니다. 그 외에 횡경막을 늘리며 폐에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효능으로 내년 초에는 의료기구로 인증 받을 예정이다. “척추 환자들에게 이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척추의 통증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본인의 자세만 바르게 한다면 수술 없이 나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 상태에서 스파인 헬스를 통해 디스크까지 늘려준다면 당연히 통증은 사라질 수밖에 없죠.” 스파인 헬스를 통해 나아지는 고객들을 보면 항상 뿌듯하다는 박 대표다. 앞으로는 더욱 가볍고 접이식이 가능하도록 하여 택배화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박진묵 대표. “시대가 발전한 만큼 기기에 원격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님들의 몸에 맞도록 스마트 설정을 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직접 가지 않더라도 고객들과 피드백이 가능하겠죠.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척추를 곡선으로 만드는 기기는 없기에 앞으로 이 기구가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바라며 이미 중국에는 특허 출현을 마쳐 대리점도 입점 했습니다. 의료기구로 인증을 받은 후 정식으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영역을 확대 해 모두가 건강한 허리를 갖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웃음).” 현대 사회의 건강 문제인 척추. 아프기 전 예방과 이미 아프더라도 수술 없이 가정에서 하는 재활 운동기기로 ‘스파인 헬스’가 대중화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1093] 2019년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부스(KEMES Busan 2019)
    • 경제
    2020-05-28
  • “기능성 방충망 시장을 선도해 나가는 핵심기업이 되겠습니다!”
    이원도 대표 전원주택은 해충, 도심은 먼지와 황사 등의 유입으로 어디서든 방충망 없이 창문을 열기란 쉽지 않다. 기존의 방충망은 벌레방지, 도둑 침입 방지 등 국한된 부분이 주를 이뤘다. 그러므로 미세먼지나 작은 날벌레 등을 막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바깥 풍경을 볼 수 있는 시야를 차단하는 존재였다. 하지만 미세먼지가 많아진 요즘에는 더욱 불가피한 방충망. 국대방충망은 이러한 단점들을 보안한 그들의 방충망으로 부산경남 아파트 입주 박람회 최다참여 업체, 조달청 등록업체 등 다양한 활동으로 고객만족도 1위 업체로 등극했다. _장서은 기자 모든 창문에는 방충망이 하나씩 있지만 집안으로 침입하는 벌레나 미세먼지 등을 막기엔 힘들다. 또 바깥 풍경을 보기에 시야성도 좋지 않다. 특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일반적인 알루미늄 방충망은 노후가 되면 입자가 갈라져 가루가 생기는 현상이 일어난다. 이러한 단점을 보안해 안락한 주거환경을 구축하기 위한 ‘기능성 방충망’을 개발하게 된 국대방충망. “저희 국대방충망은 미세 날벌레가 들어오지 않을 만큼 촘촘하고 짜임새 있으며 대기에 공존하는 대기먼지를 50% 이상 차단하는 ‘기능성 방충망’을 사용합니다. 대표적으로 ‘미세방충망’이 있는데 0.2mm의 고강도 광택필라멘트사(폴리에스터 재질)이예요. 어렵게 느끼시겠지만 그냥 섬유재질이라고 생각하시면 돼요. 피아노나 낚시 줄 같은 소재죠. 그것으로 500~600의 공극으로 제작되어 미세날벌레를 100%차단해주는 기능성 방충망입니다. 촘촘한 방충망이지만 투명한 시야를 확보도 할 수 있고, 부식이 없어 반영구적으로 사용이 가능하세요(웃음)” 대표적인 미세방충망 이외에도 방범 방충망, 방진망(미세먼지차단), 시스템 창호 PJ 롤 방충망, 현관 방법 폴딩 방충망, 폴딩 도어 주름방충망 등을 다루고 있으며 ‘방충망’에 대한 전문성과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 이원도 대표. “일단 제가 전문적으로 확실한 지식과 기술력이 있어야 고객님들께 거짓 없이 다가 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 위해 새로운 제품이 생기게 되면 저희가 직접 사용하면서 손에 익히며 보증이 되는 제품이다 싶으면 판매를 하는 것이기 때문에 허위광고도 일체 하지 않고 있죠.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고객님들의 신뢰와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고객의 만족도와 안전을 우선시 하는 이 대표는 앞쪽 창의 잠금장치나 레일 이탈방지 탭, 틈새 코너캡 등 기본적인 것들을 무상으로 시공해 준다. 또 시공과정에서도 안전을 위해 내부까지 건조가 힘든 인공건조와는 다른 ‘자연건조’를 고집하고 있다. 이러한 시공은 물론이며 시공 후의 관리도 이어나가는 이 대표는 “시공 후 고객님들과 검수작업도 하나하나 다 하고 있습니다. 또 AS가 가장 중요하죠. 공식적으로는 3년까지 가능하지만 그 후에라도 고객님의 불편함과 문제가 무엇인지 알아야 하기 때문에 문의가 온다면 저희는 절대 AS를 꺼리지 않습니다(웃음).” 인테리어 관련 일을 시작한 이원도 대표는 일찍이 방충망에 대한 메리트를 발견해 6년째 일을 이어나가고 있다. 기능성 방충망에 대해 생소할 때쯤부터 시작한 그는 오로지 혼자의 힘으로 지금의 국대방충망을 만들었다. 건실한 기업가인 이원도 대표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장애인과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일자리 마련을 위해 재능기부로 기술교육을 해주는가하면 노후화된 소방서, 경비실 등의 작업장에 무료시공을 하는 등 찾아가는 봉사를 하고 있다. “거래처와의 일을 당연히 하는 것이지만, 제가 할 수 있는 봉사는 찾아서하는 편이에요. 제가 가지고 있는 기술로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이주호 대표 다양한 방충망을 고객들의 환경과 상황에 맞는 상담을 통해 선택해 주는 이 대표는 “주택, 아파트, 학교, 공공시설 등 그 장소에 맞게 방충망을 다르게 사용해야 한다”며 최근에는 면사무소나, 소방서 등 청사 노후 건물들의 무료시공에도 힘쓰고 있다. 6년차 베테랑인 이원도 대표는 알토란같은 회사를 일구고도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숙련기능인으로서 남다른 기술력과 현장에서 고객과 소통하려는 노력이 보여 지는 부분. “많은 직원들을 두기보다는 현장에 제가 직접 나가 시공을 합니다. 그 이유는 현장에서 고객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신경 쓰고 싶어서예요. 창원 본사 외에도 김해 지점, 창원지점을 두어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국대방충망은 탁월한 시공 능력으로 전국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최근 대전까지 출장을 가서 시공을 하고 왔다는 그는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음에도 밝은 표정이었다. “영업은 정답이 없는 것 같아요(웃음). 많은 고객사와의 작업을 통해 그 해답을 찾고 싶어요. 진정한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 가격의 거품을 뺀 정직한 시공과 높은 퀄리티로 ‘방충망 업계 1위’라는 명성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처음 마음 그대로, 지점 대표님들과 더불어 그 초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이주호・이원도 공동대표, 김유태 창원지점 대표(좌측부터) [경남 부산지역 공동구매 이력] (2017년부터 현재까지 50단지 이상의 신규아파트 공동구매 실적소유) -2019년 •김해 주촌 두산 위브더제니스 •김해 외동 협성 엘리시안 •김해 진영 중흥 에코시티 •창원 안민동 위드필 하임 •창원 중동 유니시티 1,2단지 봄날페스티벌 •김해 진영 금산초등학교 방충망 전체 공사 •마산 양덕 초등학교 방충망 교체 거래 •김해 장유 경동 리인 하이스트 •양산 KCC스위첸 •김해 율하 시티프라디움 •김해 장유 힐스테이트 자이 •부산 입주페스티벌 •부산 삼정 그린 코아 더 베스트 •양산 물금 코오롱하늘채 •김해 관동 힐스테이트 •창원 중동 유니시티 3, 4단지 •마산 메트로시티 석천 •김해 주촌 두산 위브 더 제니스 2차 •밀양강 푸르지오 •부산 광안 민락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1~4단지--2018년 •창원 가음정 센텀 푸르지오 •양산 물금 한양수자인 •부산 해운대 더 에이치스위트 •거제 I PARK 2차 •진주 혁신도시 A10블럭 •부산 구포 해피투모로우 •부산 거제 센트럴GS자이 •김해 주촌 센텀Q시티 •남양산 금호 어울림 •부산 대연 SK뷰힐스 •부산 용호 IS동서THEW •부산 삼정 그린코아 더 베스트 •부산연제 롯데캐슬&데시앙 •진해 남문 호반베르디움 •창원 남산 효성 해링펀플레이스 -2017년 •진해 자은 중흥 S클래스 •마산 현동 중흥 S프라디움 •부산 신항만 사랑으로 부영 8블럭 •진해 자은 에일린의뜰 •부산 사하 이편한세상 •김해 진영 센텀큐브 •부산 개금 금강 펜테이움더스퀘어 •진해 웅동중학교 전체시공 [1086]
    • 경제
    2020-01-07
  • 어떠한 공간이라도 최고로 만드는 (주)공간몬스터 / 최초의 복합문화 학습 공간 브랜드, 지성인이 머무는 공간 ‘멘토즈’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성적 향상이나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어떤 이들은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취업을 앞둔 이들은 어학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한다. 승진시험이나 자기계발도 있겠다. 하지만 공부하기 위해 찾는 독서실은 늘 한결같은 모습이다. 어두운 조명과 답답할 정도로 다닥다닥 붙은 책상, 딱딱한 의자, 적막이 감도는 고요함. 다양한 학습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능률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최근 독서실은 카페나 스터디 룸 등을 갖춘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_장서은 기자 ‘공간몬스터’라는 사명답게 사무실에 들어서자 깨끗하고 화려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사무실은 물론이며 복합문화학습공간인 ‘멘토즈’ 역시 남다른 디자인이 돋보인다.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당대의 지성인이 머물었던 파리 카페 ‘르 프로코프(Le Proco-pe)’에 온 듯한 오픈형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프랑스 가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클래식한 형태의 가구를 디자인하여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수 대표의 고민과 노력, 연구가 느껴지는 ‘멘토즈’. 과연 어떻게 탄생된 걸까. 성균관대학교 공업대학을 졸업해 공간과 디자인에 대한 견문이 넓긴 했지만, 사회 첫발은 일반 회사원으로 시작됐다. “승진을 위한 자격증 시험공부를 해야 해서 공부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을 찾아다녔죠. 대학교 도서관은 졸업을 했으니 이용하지 못했고 독서실과 도서관은 자리도 찾기 힘든데다 갇힌 채로 ‘책’만 들여다봐야하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요즘 적당한 소음으로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며 카페에서 공부와 휴식을 함께 하기도 하잖아요. 그때 ‘카페독서실’ 사업이 생각났습니다. 무조건 조용하기만 한 도서관, 독서실의 고정관념을 바꿔버리는 거죠.” 이후, 김 대표는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는 갑갑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그 고민이 공간으로 이어지면서 즐거운 학습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학습이 즐거운 공간인 ‘복합문화 학습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게 된거죠.” 공부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시작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하고 준비했던 김 대표는 개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 2년 동안 관련 업체에서 노하우를 쌓았다. 임원이 되어서는 영남권 성장 1위업체로 자리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퇴사 후 1년 여의 연구 끝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탄생한 멘토즈, 1호점은 부산 거제점이다. “인테리어, 상권분석, 운영 전문가들은 물론이며 음악, 미술, MC 등 다른 분야를 전공하거나 경험한 직원들이 더 많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많은 의견을 공유하다보니 색다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상호작용 덕분에 회사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개인이 가지는 인격의 개별성만큼 다양한 학습 취향이 존재하는데, 정작 학습 공간은 천편일률적이었던 것이 아쉬웠던 김지수 대표. 매장에 들어가는 가구는 고급 원목으로 제작됐고 의자는 ‘시디즈’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많은 연구 끝에 학습자 개인의 세세한 성향 및 인체건강을 생각한 10가지 종류의 좌석 구성은 멘토즈만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학습을 하는 학습자들이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외에도 문화를 접하거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낀 김 대표. 그렇게 멘토즈는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같은 단순한 ‘학습공간’이 아닌, 모임대여공간이나 북카페 등의 ‘문화시설’을 융합시켜 학습자들의 공부는 물론이며 문화와 휴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이끄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학습공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즈’는 북카페와 학습공간이 녹아있는 유일무이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김지수 대표는 2030세대들의 ‘가심비’를 염두해 고급 학습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멘토즈 제휴컨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의 임무 또한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김 대표. “저희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매장 전담 TF팀이 있습니다. 매장의 상황에 맞춘 전담팀으로 초기 단계부터 매장오픈, 사후관리 이벤트 기획 등 모든 단계를 본사에서 직접 관리해 드립니다. 공간구성은 물론이며 사소한 음악 선정까지도 저희가 할 몫이죠(웃음).” 그 결과 매출 50억을 달성하고 전국 20여개의 지점을 만1년 만에 돌파했으며 올해 25호점까지 오픈될 예정이다. 김지수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내년까지 8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간몬스터라는 법인으로 인테리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공간 쪽 프랜차이즈 업종을 추가하고 창업 컨설팅을 중점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성공리에 마무리한 (주)공간몬스터 ‘멘토즈’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대구창업박람회> 참가할 예정이다. “고객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으며 원한다면 언제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경영이념으로 임하고 있다”는 그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082]
    • 경제
    2019-11-07
  • ‘사람’을 생각하고, 즐거움의 ‘가치’를 높여주는 디엘(DL) 롤러장 창업 컨설팅최도열
    유행은 돌고 돈다. 특히 요즘에는 ‘뉴트로(Newtro)’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그리하여 7080 시대의 즐길 거리로 손꼽히는 ‘롤러장’이 다시 대세가 되어 붐을 일으키는 중이다.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롤러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 벌써 전국의 약 200개의 롤러장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롤러장 체인점 경영에 그치지 않고 롤러스케이트장 시공, 운영지원, 공급, 창업 컨설팅까지 토탈 컨설팅을 하고 있는 최도열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디엘 창업컨설팅은 경남 김해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국 단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취재진은 최 대표를 만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시공한 롤러장으로 찾아갔다.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얼핏 봐도 200평은 족히 되어 보이는 크기의 롤러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불빛과 스케이트화의 형광 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즐길 거리, 먹거리 그리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이루고 있는 롤러장이다. 이 다양한 방면 모두 최 대표의 ‘손길’과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담긴 것. 최도열 대표는 경영학과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의 추천으로 카페를 운영 했다. “처음으로 제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신 메뉴 개발이나 연구를 하느라 하루 종일 가게에만 얽매여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한 곳에 계속 있는 것이 제 성격과 맞지 않더라고요(웃음). 그 후 지인 덕분에 전공은 다르지만 건설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죠.” 전공과 다른 곳이라 일을 하면서도 많은 공부를 했다는 그는 그러던 중 롤러스케이트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롤러장 시공에 참여하게 됐다. “롤러장 시공에 참여 할 땐 제가 대표가 아니기에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하지 못했어요. 근데 하면 할수록 아쉬운 점이 보이면서 ‘내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제 사업을 꿈꾸기 시작한 것 같아요(웃음).” 그는 건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밤낮 없이 롤러장 사업에 대한 끝없는 공부와 연구를 계속했다. “롤러장이면 스케이트화가 제일 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외 30여개 업체에서 스케이트화를 수입해 직접 하나하나 신어보고 모두 다른 발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대한 편한 내구성을 가진 신발을 찾아주려고 노력했죠.” 스케이트화 뿐만 아닌 스케이트장 바닥도 다른 곳과는 다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대한 미끄럽지 않지만 스케이트는 잘 달릴 수 있는 바닥을 원해서 재료의 배합을 연구해 지금의 바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롤러장의 기본적인 요소는 물론이며 ‘조명’ 그리고 안전을 위한 ‘이동 동선’ 또한 최 대표는 ‘사람’을 생각했다. 그 예로 보통 잠시 쉬는 공간을 바깥쪽에 두는 것과 달리 그는 휴식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동 동선을 배려해 롤러장 안쪽으로 쉬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러한 연구와 노력 끝에 그는 ‘자신’만의 그리고 ‘디엘’만의 컨셉을 만들었다. 그렇게 다른 홍보방법 없이 최 대표의 노력에 따른 성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어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저는 여러 개의 시공보다 하나에 집중해 꾸준한 시공을 하는 것을 추구해요. 한 달에 1~2개의 시공을 진행해 1년이 지난 지금은 10여개 롤러장을 시공했고 함께하는 직원들이 생겨 사무실까지 마련하게 되었죠(웃음).” 그는 ‘디엘’이라는 사업명으로 시공을 하지만 업장명은 클라이언트가 따로 정한다. 업장명이 정해지면 로고 디자인까지 해주기도 하는 최 대표. 그렇듯 저마다 다른 업장명이지만 분위기나 컨셉은 누가 봐도 ‘디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최도열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와 경영계획을 밝혔다. “대부분 저를 믿고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세요. 덕분에 제가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 계속 연구도 하며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창원 롤러장의 시공을 맡으면서 우연히 볼링장 시공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로 인테리어, 시공 그리고 창업컨설팅까지... 롤러장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웃음).” [1082]
    • 경제
    2019-11-07

문화 검색결과

  • 박준제 보람산부인과 대표원장 / 사단법인 은석문화회 이사장
    지난 7월 21일, 경남 김해시 삼방동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은석문화회 창립총회에서 박준제 원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 원장은 부산시 당감동에 소재한 보람산부인과 대표원장으로 21년째 한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사로서의 사명을 지켜온 인물. 지역사회 예술 문화에 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그는 ‘은혜로운 반석’이라는 뜻인 자신의 호 '은석'을 따 은석문화회를 창립했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은 그는 ‘닥터심벌즈’에 몸담으며 13년째 트럼펫을 연주하고 있기도 하다. _장서은 기자 Q. 은석문화회 창립을 축하드립니다. 은석문화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은석문화회 창립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보아하니 ‘이러한 문화공간이 지역사회에 필요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은석문화회를 소개하자면 ‘지역 문화예술 사업’과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각종 활동을 병행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그 외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이죠. 특히 은석문화회관은 6~800석 크기의 공연장을 가지고 있어 문화의 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곳입니다. 은석문화회관이 소재한 경남 김해시 삼방동은 예술·문화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지요.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곳에 문화교류센터를 세워 지역 간 문화편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김해 지역 문화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것입니다. Q. 콘텐츠나 커리큘럼 등 구체적인 사업은 어떻게 진행 될 예정인가요? 지상 1층 공간은 로비, 카페, 독서 공간 등의 휴게시설로 활용되고, 2층에는 ‘동김해 청소년 문화의 집’(가칭)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동아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역량개발 사업과 같은 청소년 지원 업무도 함께 병행 할 예정입니다. 지상 3~5층은 공연장·연습실과 같은 음악 관련 공간과 영화 관람시설 등 각종 문화 향유를 위한 부대시설이 갖춰지죠. 청소년 문화의 집은 내년 상반기, 고석규비평문학관은 내년 가을께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입니다. Q. (청소년) 문화 사업에 대한 인식이 생긴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의사 생활을 하며 생긴 직업병인지 디스크 파열과 다양한 고질병으로 건강이 많이 좋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건강이 허락할 때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 좋은 기회에 '김해은석회관'을 인수하게 되었는데 이 건물의 필요성을 생각하다 문화 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좋겠다고 느껴 지역문화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고가 있는 지역이 아니다보니 2년여 동안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며 이곳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듣던 중 김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친구에게 지역 학생들의 열악한 조건을 듣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해시에서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도입 되길 바랬죠. 그렇게 자연스레 청소년 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이 모든 좋은 취지의 뜻을 알리니 같은 마음을 가진 이사님들이 은석문화회를 찾아주셔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웃음). Q. 의료인으로 꿈은 언제부터 가지게 되셨나요? 원장님의 청소년 시절이 궁금합니다. 제가 어릴 적 아버지께서 몸이 좋지 않으셨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이 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21년째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복지를 위해 살아왔네요. 그리고 저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려보니 음악을 참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고등학생 때 도서관에서 하던 음악 감상회를 보곤 무작정 트럼펫이라는 악기에 빠지게 되었죠. 소리를 내기에 상당히 어려운 악기다보니 연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도전하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음이 열렸으니 악기를 구입한지는 20년째지만 제대로 연주한 것은 13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닥터심벌즈 활동을 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고 있죠(웃음). Q. 은석문화회의 미래나 목표, 또는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전 연령층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재 세대 간의 교류는 너무 어려운 일이죠.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져 한창 부모님의 관심을 받아야 할 나이에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또 고령화시대가 되면서 60세부터 제 2의 생활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이러한 세대들이 소통하기 어렵다고 하는 세상이지만 음악으로부터 소통을 하면 상당히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전문 오케스트라, 실버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면서 세대 간 소통이 음악으로 이루어지며 자연스레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연주회장에서 끝이 나는 한정적인 문화가 아닌 유튜브나 SNS등의 발달된 과학 문명을 통해 멀리 퍼트리고 싶습니다. 은석문화회관에서 나오는 음악과 다양한 문화 및 문학까지 콜라보해 지역사람들은 물론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죠. 더불어 경남 김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은 지역이에요. 그들의 문화, 음악,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첫걸음을 딛었을 뿐입니다. 제가 어쩌면 당연시 받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을 뿐이죠. 음악, 책 등 예술과 문화가 함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니 이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꼭 무언가를 해야하는 공간이 아니라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어 쉼이 필요할때 언제든 편히 머무를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은석문화회는 제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고 누구나 주인입니다. 이곳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의견을 내어주시는 것이 은석문화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됩니다. 삼방동, 김해를 넘어 부·울·경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의 산실’이 되겠습니다(웃음). [1102]
    • 문화
    2020-10-13
  • 일몰이 아름다운 가조도 대표 복합예술공간, 休와 樂을 함께 할 수 있는 ‘수 갤러리카페 & 펜션’
    경상남도 거제시 사등면 창호리에 위치하고 있는 가조도. 통영시와 거제시의 중간쯤에 자리하고 있어 많은 관광객들로 인해 요즘 떠오르는 명소중 하나다. 이 곳에 위치한 수 갤러리카페 & 펜션은 산과 바다의 자연을 한 번에 즐길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다를 둘러싼 해안도로가를 따라오면 언덕 위에 두 개의 건물로 카페와 펜션이 나누어져 있는데 1층은 카페, 2층은 갤러리 그리고 3층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카페 건물과 펜션 건물 모두 오션뷰를 자랑한다. 이러한 장관 속에서 예술인들은 물론 주민, 관광객 모두를 위한 예술의 장으로 자리하고 있는 수 갤러리카페 & 펜션을 찾았다. _장서은 기자 가조도 한적한 마을에 위치한 ‘수 갤러리카페 & 펜션’. 카페와 전시를 즐길 수 있는 갤러리, 공방 그리고 펜션까지 함께 자리하고 있는 복합예술공간이다. 두 개의 건물로 이루어진 이곳은 이수재 대표와 그의 남편이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고민하고 연구하며 하나하나 지어올린 곳. 예전부터 건축에 관심이 많았던 이수재 대표는 "남들에 비해 건물을 짓는 시간은 오래 걸렸지만 직접 지어서 더욱 애착이 간다"고 전했다. “워낙 건축과 건축물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건축 관련한 일에 몸담기도 했어요. 10년 전 거제도에서 가조도로 오게 되면서 이 건물 뒤편에 있는 저희 집 또한 직접 지었죠(웃음)." 거제도가 고향인 그녀는 도자기와 민화를 취미삼아 해오다 생활 속에 스며드는 민화에 푹 빠져 민화작가로도 활동 중이다. “도자기를 시작한지는 한 20년이 된 것 같아요. 우연한 기회에 민화를 접하게 되었는데 그 매력에 빠져버렸죠. 도자기뿐만 아니라 생활 용품에 민화를 녹이고 있습니다. 그렇게 여러 작품들을 만들고 전시를 하는 과정에서 저뿐만 아닌 많은 작가들의 한계를 보게 되었어요. 거제도에서 예술을 펼치기에는 조금 어려워요. 그래서 제가 작은 예술의 장을 만들고자 갤러리 카페를 짓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작가 5명들과 함께 ‘민화바림회’를 창립해 초대 전시회를 수 갤러리카페에서 열었다. 내년 9월까지 수 갤러리카페 갤러리 전시는 모두 예약되어 있는 상황. “개인작가들을 위해 최대한 전시에 대한 부담을 덜어주고 싶었어요. 가볍게 지인을 통해 놀러왔다가 ‘전시하고 싶다’라는 생각이 들 수 있게요(웃음). 그래서 저희는 갤러리 대관료도 없답니다.” 예술인들을 위한 장소 마련과 함께 그녀는 전시를 보며 차 한잔 씩 할 수 있는 공간인 카페, 그리고 멀리서 전시를 위해 발걸음 해주는 사람들에게 머물다 갈 수 있는 공간까지 제공하기 위해 지금의 수 갤러리카페 & 펜션이 탄생했다. “처음에 펜션을 짓게 된 계기는 타 지역의 작가들과 지인들의 머물 곳을 마련해 드리는 것이었어요. 그러다 한분 한분씩 관광하러 오셔서도 찾아주시더라고요. 여기까지 찾아주시는 마음에 저희도 보답을 해 드리고 싶어 민화체험, 배타기 체험 등으로 놀 거리를 제공해 드리고 있습니다.” 배타기 체험은 근처 무인도에서 낚시나 조개잡이, 고동 따기 등을 체험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도심에서는 흔히 할 수 없는 체험들을 제공함으로써 그들만의 색깔을 만드는 수 갤러리카페 & 펜션. 이곳은 이수재 대표의 부지런함으로 많은 것을 제공해 주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중이다. “앞으로도 많은 작가들이 함께 교류하고 이용하면서 이곳이 공유의 장이 되어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전시뿐만 아니라 한 달에 한 번씩 음악회도 열리고 있어요. 이번이 3회째 되네요(웃음). 시낭송, 노래, 기타 등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들이 한 공간에 모여 즐기는 모습만 보면 뿌듯합니다. 앞으로 동네 주민들 모두 모여 재능을 뽐낼 수 있는 공연을 해 보는 것이 소소한 꿈입니다.” 일몰이 아름다운 가조도에서 다양한 예술인들의 전시와 함께 차 한잔 하는 시간. 그리고 민화를 배울 수 있고, 즐길 거리가 다양한 수 갤러리카페 & 펜션을 한번 방문해 보는 것이 어떨까. [1086]
    • 문화
    2020-01-07
  • 전통 예술 문화의 길을 걸어온 진정한 藝, 제14회 대한민국 국악교육자대상 수상
    예로부터 전해 오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인 국악. 국악은 아악(雅樂) · 당악(唐樂) · 속악(俗樂) 곧 향악(鄕樂)을 모두 포함하며, 일반적으로 전통음악과 최근의 한국적 창작음악까지를 포함하는 우리나라 음악이다. 악(樂)뿐만 아니라 한국의 무(舞)까지 아우르며 전통예술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송미숙 교수. 그녀는 최근 3년 동안의 활발한 공연활동과 논문, 저술 활동 등 다양한 분야의 공로를 인정받아 국악교육자 대상에 선정되었다. _장서은 기자 송미숙 교수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란 사람이다. 진주교육대학교에서 학생지도와 연구 활동은 물론이며 실기향상을 위한 공연 활동에도 도움이 되도록 이바지 하고 있다. 이러한 교육자의 역할 뿐만 아니라 꾸준한 개인 발표회와 대외적으로도 다양한 심사 및 심의까지 맡고 있다. 2012년 그녀는 국립진주교육대학교 교육대학원 문화예술교육전공을 개설했다. “원래는 무용교육전공을 개설하려고 했어요. 하지만 무용이라고 국한을 두기보다는 악(樂)과 무(舞) 모두 아울러 누구나 배움이 필요할 때 다가올 수 있도록 만들었죠. 예술의 문턱이 높다고 생각하는데 배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교수진들과 강사진들이 뭉쳐서 열린 마음으로 교육합니다. 덕분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직업군을 가지고, 다양한 배움을 찾는 분들이 매 해 문화예술교육과에 지원을 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웃음).” 학부학생들과 대학원생 등 배움을 목적으로 오는 사람들에게 송 교수는 이론 행사와 실기 행사를 주최하여 학술의 장을 만든다. “이론 행사로는 2학기 종강 할 때 쯤 논문 발표 및 학술대회를 열고 있고, 실기 행사는 학부생들로 이루어진 무용학회가 ‘두류페스티벌’이라는 실기 발표회를 합니다. 또 ‘공감 예무를 말하다’라는 공연으로 대학원생들과 실기 공연을 하죠.” 뿐만 아니라 사단법인 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으로서 다양한 예술인들과 함께 ‘한국 예인 명작, 명무전’을 기획하여 8회째 이끌어 나가고 있다. 매년 개인발표회도 진행하면서 이 많은 공연을 기획하는 송미숙 교수에게 몸이 하나로 부족할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그래도 이러한 행사 덕분에 학생들에게 공연을 할 기회가 주어지고, 한국 문화예술 학술대회를 통해 학술의 장이 이루어지는 것 같아요. 모두가 참여해 서로 어떠한 생각과 어떠한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를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또 다양한 세션별로 우수 논문 수상자를 선정해 학생들에게 용기와 격려, 그리고 예술에 대한 자부심을 갖게 해주고 있습니다(웃음)”라며 제자들에게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올 한해 열정적인 모습으로 2019 국립진주교육대학교 우수 연구자로 선정된 그녀는 6살 때부터 무용을 접해 예술의 길을 달려왔다. “처음에는 부모님의 제안으로 무용학원에 다니기 시작했어요. 그 후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다니면서 항상 무용반에 제가 있더라고요. 그러다보니 학교에서 학·예술 대회를 하면 공연을 하게 되었고, 다양한 대회도 많이 나가게 되었어요. 그러다 고등학생 때는 오히려 부모님은 공부를 하라고 하셨는데 제가 무용이 하고 싶어서 새벽에 학원을 다니면서 연습하고 숙명여자대학교 무용학과에 진학하게 되었습니다(웃음).” 무용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대단한 송미숙 교수는 영광여자고등학교 무용교사로 재직 하며, 꾸준한 공부와 함께 설무리 무용단에 몸을 담게 되었다. 이후 숙명여자대학교, 한양대학교 등 출강을 하게 되면서 한국교원대 박사과정까지 밟은 그녀는 한국 교원대학교의 최초 무용교육학 박사다. 송미숙 교수는 “처음에는 나를 위해 열심히 했어요. 이제는 나를 위한 것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분야에 있는 제자들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라며 앞으로 우리나라 예술의 미래를 밝힐 젊은 예술인들을 격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학술적인 분야, 공연, 저술 활동 등 해오고 있던 일들을 더욱 탄탄히 하면서 후학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물론 저의 활동은 작은 움직임이겠지만 묵묵히 후학 양성과 전통 계승에 앞장서는 일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각기 다른 환경에서, 배움의 깊이가 조금씩 다른 사람들이지만 '전통을 계승하고 우리 예술의 혼을 이어가고자하는 같은 뜻'을 가진 사람들이 스승과 제자의 인연을 맺는다는 것이 얼마나 의미있는 일인지, 시간이 갈수록 느끼고 있답니다. 온고지신(溫故知新)의 정신을 이어 전통의 재해석을 통한 우리춤의 새로운 아름다운 매력을 이끌어내며 후학들에게 전통을 한층 더 올곧게 계승하고 싶습니다. 교육자로서 품위와 인격, 자존감을 지닌 예술인이 되도록 제자들을 교육해 나가겠습니다.” •국립진주교육대학원 문화예술교육 주임교수 •한국교원대학교 교육학박사 •전)문화재청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문화재위원회 전문위원 •사)한국춤협회 부이사장 •사)한국전통예술협회 이사장 •울산광역시 무형문화재위원회 위원 •제10회 한밭전국국악경연대회 대통령상 •제1회 한국미래춤학회 미래춤 대상 •2010 대한민국문화예술상 •2011올해의 작품상 •국가무형문화재 제 12호 진주검무 이수자 •경기도무형문화재 제 34호 안성향당무 이수자 [1085]
    • 문화
    2019-12-20
  • 그림을 그리고, 글씨를 쓰는 진정한 자유로운 공간에서 '힐링'을 찾다
    캘리그라피, 팝아트, 천 아트, 페이스페인팅, 수채 캘리··· 등 붓으로 글을 쓴다는 것은 무궁무진하다. 진주시 동성동에 위치한 ‘김명미 캘리 & 아트’ 공방에서는 글씨 및 아트관련 모든 것을 접하고 배울 수 있다. 문화예술평생교육진흥회 POP글씨연구회 경남지부장으로도 활동중인 김명미 대표는 공방 운영뿐만 아니라 대·내외 출강 및 다양한 미술 대전 심사위원직을 맡으며 누구보다도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_장서은 기자 “붓으로 하는 모든 것에 매력을 느껴 이와 관련된 모든 것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캘리&아트의 김명미 대표는 2002년 페이스페인팅을 배우기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붓’에 대한 애정이 생겼다. 그 후 붓으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배우기 시작하며 그 많은 자격증을 가지게 된 것. “결혼 전에는 나름 잘 나가는 텍스타일 디자이너였어요. 하지만 사랑하는 사람, 지금의 남편과 만나 행복한 결혼 생활에만 집중하게 되었죠(웃음). 그 후 아이들을 키우며 제가 원래 했던 일을 생각하니 또 심장이 뛰더라고요.” 다시 공부를 하며 다양한 자격증은 물론이며 지도사 자격증까지 습득한 김 대표는 경남 진주시에서 이름을 걸고 공방을 시작했다. 그녀는 김명미 캘리&아트 공방에서 캘리그라피 자격증을 진주에서 처음 준 강사다. 캘리&아트 공방에 들어서자 타 공방과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을 만큼 큰 규모와 책상이 따로 자리하고 있는 특이한 구조가 눈에 띈다. “전문적으로 여러 반으로 나누고, 시간표를 정해서 운영을 해봤는데 직장생활 하시는 분들이 정해진 시간표에 대해 곤란해 하시더라고요. 그래서 테이블을 모두 따로 놔두어서 1대1로. 또 시간표가 아닌 공방이 열린 시간에 언제든지 오셔서 가능한 시간만큼 하고 가시면 되도록 해두었습니다(웃음).” ‘자유로운 분위기 속 진행되는 일대일 맞춤 수업으로 깊이 있는 배움을 얻을 수 있는 공방은 많지 않을 것 같다’는 기자의 말에 김 대표는 “다들 가볍게 공방에 오셨다가 쉽게 나가지 못하신다고 하세요. 시작부터 지금까지 몇 년 째 함께 하는 분들이 대부분이시고, 보통 한번 오시면 꾸준히 다니시더라고요. 그러다보니 작품이 많아지는 회원님들과 함께 매년마다 1회씩 전시회도 하고 있습니다”라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김 대표. 공방 회원과 제자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주고자 하는 김명미 대표에게서 그들을 향한 깊은 애정이 엿보인다. 공방은 물론, 학교, 교육원 등 활발한 출강활동을 진행 중인 김 대표는 2008년 의령 방과후수업반에서 첫 강의를 맡게 되었단다. “초등학교 방과 후 수업이었어요. 너무 떨린 나머지 제가 수업을 어떻게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지금은 남녀노소는 물론 다양한 직업군까지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든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해 제 자신이 신기할 정도예요. 또 2009년부터 약 11년째 수업중인 공군항공과학고등학교 제자들은 졸업 후, 또 결혼 후에도 연락이 오고 공방으로 찾아 와줘요. 그렇게 자부심을 느끼게 되면서 오히려 제가 힘을 얻는 거죠. 너무 행복합니다(웃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좋은 에너지를 얻는다는 김명미 대표는 “처음 진주에서 시작을 할 때는 ‘50대까지만 하자’가 목표였어요. 하지만 이 일을 하면서 다들 저에게 ‘먹 냄새가 너무 좋다. 힐링을 얻어간다’고 하시는데 그 모습에 저도 힐링을 얻어요. 그래서 이제는 언제까지 할지 정하지 않고 더욱 다양하게 공부하며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어요”라며 또 다른 목표를 전했다. “최근에 사천시장상인회에서 할머님들과 함께 수업을 했어요. 많은 강의를 해봤지만 정말 이 강의에서 제가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아요. 쉽게 캘리와 아트를 접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직접 찾아가 재능기부 및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또 공방에서는 계속 연구하고 공부해서 한명이라도 또 다른 글씨나 아트를 배우고 싶으신 것이 있다면 다 가르쳐 드릴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 PROFILE •2009년 3월 ~ 현재 항공과학고등학교 계발활동 비주얼아트 강사 •2011년 3월 ~ 현재 진주홈플러스 평생교육원 강사 •2013년 9월 ~ 현재 삼천포홈플러스 평생교육원 강사 •2014년 9월 ~ 현재 진주교육대학교 캘리그라피 강사 •2014년 12월, 2015년 12월, 2017년 12월 가온누리 캘리그라피 전시회 1, 2, 3 회 운영 •2017년 11월 5일 경상남도 미술대전 심사위원 •2018년 1월 3일 서경방송 SNS지역세상 시즌2 출연 [ 자격증] •캘리그라피 1급 •팝아트 지도사 1급 •먹그림일러스트 지도사 1급 •천아트 지도사 1급 •수채캘리 지도사 1급 •페이스페인팅 1급 [1085]
    • 문화
    2019-12-20
  • 한땀 한땀 수놓은 입체적인 프랑스자수, 원데이 클래스부터 유튜브까지 섭렵
    프랑스 자수(France-刺繡)는 서양 자수의 기초가 되며, 프랑스를 중심으로 유럽에서 발달한 자수를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보통 흰 헝겊에 흰 실로 자수하여 외관상 레이스와 비슷하게 보이며, 자수법은 약 300가지가 있으나 동양 자수보다 간단하다. 중년들에게는 익숙할 수 있는 공예이지만 젊은 층 사이에는 익숙하지 않을 수 있다. 지니공방 김수진 대표는 어렵게 느껴지는 자수를 친숙하고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부산·경남지역에서 오프라인으로 활동하고 있고 온라인 유튜브를 통해 프랑스 자수를 알리고 있다. _장서은 기자 대학교를 다니다 꿈에 대한 고민으로 휴학을 한 후, 회사에 다니며 많은 스트레스와 상처를 받았다는 김수진 대표. 삶의 재미를 위해 새로운 취미를 찾던 중 그 당시 유행하던 ‘프랑스 자수’를 접하게 됐다. “자수를 하다 보니 성격도 바뀌고, 사회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상처들이 치유 되어 자신감을 회복하고 너무 즐거웠어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에게도 이렇게 좋은 취미를 알리고자, 또 사회에서 받은 상처를 치유하게끔 마음의 휴식처를 주고 싶었죠. 지금도 수업을 할 때 저는 계속 칭찬을 해드려요. 취미는 즐거워야 하니까요(웃음).” 회사를 그만 둔 후, 2년 동안 취미생활로만 프랑스 자수를 이어나간 김 대표는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교육자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그녀는 부산과 경남 김해를 오가며 프랑스 자수를 알리고 있다. “오는 2020년에는 부산 해운대구에 제 공방을 열기로 했어요. 지금까지는 공방이 따로 있지는 않아서 제가 직접 출강을 다녔습니다. 부산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직접 부산에 가서 모여 클래스를 운영했고, 김해에서 문의가 들어오면 또 김해 회원님들과 모여 클래스를 했어요.” 김수진 대표는 클래스뿐만 아니라 플리마켓으로도 많은 사람들에게 프랑스 자수를 알리는 기회를 가졌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활동하는 지니공방. “온라인 마켓 ‘아이디어스’를 통해 제가 직접 만든 상품들을 판매했어요. 보통 선물용 주문 제작이 대부분이에요. 대표적으로 손수건, 수건에 꽃 자수와 이니셜 등을 넣은 상품이 인기예요. 이밖에도 커튼, 머리핀, 책갈피, 그립톡 등 천으로 만드는 모든 상품에 자수를 놓을 수 있어요(웃음).” 이러한 온라인을 통해서는 전국에서 문의가 들어오고 있으며, 최근에는 서울의 한 대학교에서 시행하는 ‘무궁화 살리기’ 프로젝트에 함께하게 되었다. “제가 온라인으로 판매하는 상품인 ‘그립톡’을 보시고 ‘무궁화가 수놓인 그립톡’ 제작 요청 연락을 주셨더라고요. 무궁화 살리기 프로젝트라는 취지도 좋고, 판매금 일부 기부가 된다는 이야기에 흔쾌히 참여하게 되었죠.” 또 청년 CEO인 그녀는 지니공방 유튜브 채널(프랑스자수 지니TV)을 개설해 활동하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프랑스자수를 알리고 있다. 수업 후 복습영상으로도 쓰이며 많은 조회수로 프랑스 자수를 관심 가지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다. 이렇게 많은 작업들을 오로지 혼자 처음부터 끝까지 하고 있는 김수진 대표는 “똑같은 재료들, 그리고 똑같은 방법으로 하더라도 제가 하는 것과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은 작품의 느낌이 다르더라고요. 그래서 제봉부터 일일이 혼자 다 하고 있습니다(웃음)”며 프랑스 자수에 대한 열정을 보였다. 지금보다 앞으로의 미래가 기대되는 김 대표에게 목표를 물었다. “지금 우리나라와 일본과의 관계로 불매운동이 많은데 공예 관련 제품들은 국산화로 대체하기가 어렵습니다. 일본은 옛날부터 수작업을 했고, 한국은 막 걸음마를 하는 단계거든요. 일례로 제일 유명한 프랑스 자수 책의 저자가 일본 사람이에요. 이런 안타까움에 제가 더 열심히 해서 일본뿐만 아니라 여러 나라에 한국에도 우수한 자수 작가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어요. 책이나 교육뿐만 아니라 공예 재료들까지도 우리나라 것으로 연구해 질 좋은 재료를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 또한 ‘지니공방’을 브랜드화 해서 공예에 즐거움을 느끼시는 분들과 새로운 시작을 하시는 분들께 더욱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가까이 다가가고 싶습니다.” [1084]
    • 문화
    2019-11-29
  • 인생의 황금기를 가져와준 공필화, 오직 나에게 집중 할 수 있는 공간, 우현공필화공방
    호랑이의 새하얀 눈썹 터럭까지도 세밀하게 그려내는 공필화, 비단 위에 세밀한 붓으로 그려내는 공필화는 민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한 매력을 지녔다. 그리기 어려운 만큼 공필화를 전문으로 하는 작가는 찾아보기 드물다. 공필화에 관심 있는 사람이라면 포털 사이트에 공필화를 한번쯤 검색해봤을 것이다. 포털 사이트 검색어 상단에 소개되는 우현공필화공방은 신진 작가들의 활동의 장이 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독학으로 공필화를 시작해, 대학원에 진학하며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우현(旴峴) 최민금 작가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공방에 이르자 입구에서부터 보이는 공필화 작품들이 입을 닫지 못하게 한다. 사진으로만 보았던 공필화들을 실물로 보니 사진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정도다. 색감, 정교함 그리고 작품에서 느껴지는 섬세한 공들이 말로 표현되지 않는다. 놀라움을 뒤로한 채 공방에 들어서니 최 작가는 취재진을 마주하기 전까지도 작품에 열정을 쏟고 있었다. 취재진은 꽤 많이 걸려있는 작품들 때문에 작가 활동을 오랫동안 해온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최민금 작가는 부산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신라대학교 산업미술과에서 학사를, 경성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를 졸업한 아티스트다. 2016년 부산미술대전 우수상(한국화 부문), 2017년 부산미술대전 특선(한국화 부문), 2018년 부산미술대전 특선(한국화 부문)을 수상한 유망한 작가다. 그녀가 미술을 한 시간은 길지만 공필화를 접하고 배워온 시간은 그리 길지 않았다고. “관련이 없지는 않지만 예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서는 한국화와는 거리가 먼 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리고 졸업한 후 지금 남편과 결혼해 단란한 가정을 이루었습니다. 그리고 육아를 하는 동안은 가정에만 신경을 썼지요. 그렇게 나의 모습, 내 시간을 잃어버리면서 원치 않았던 우울증이 찾아오고 건강이 나빠졌었어요. 그렇게 저만의 시간이 누구보다 필요할 때, 한국화 교수인 친오빠(최광규 교수)가 다시 미술의 길을 추천해 주며 공필화를 소개해 주었죠.” 공백 기간도 길었고, 자신의 모습을 잃어 자존감이 낮을 때 ‘과연 내가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했다고. 하지만 어릴 적부터 친오빠를 통해 그림을 많이 접해서일까, 과거 미술을 해 온 시간 때문일까, 공백 기간을 뛰어넘어 최 작가의 손은 자연스럽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제대로 작품 활동을 시작하려고 하니 아직 공필화에 대한 많은 교육과 자료가 없는 터라 관련이 된 모든 책을 끌어 모아 독학으로 하나씩 작품을 만들었다. 또 우리나라에서는 부족한 재료 또한 직접 중국에서 공수해왔다. “그렇게 작품에 집중하는 시간은 오직 나만의 시간이었어요. 작품 하나하나 완성될 때마다 느끼는 성취감으로 결국 약으로도 고치지 못했던 우울증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이를 통해 건강마저 되찾게 됐어요(웃음).” 그녀는 “뒤늦게 대학원에 진학해서 한국화를 전문적으로 배우게 된 것은 정말 행운”이었고 “배움 자체가 너무 행복했다”며 공필화 작가 활동의 의미에 대해 말했다. “인생의 터닝 포인트라고 할 수 있죠. 책으로만 배워서 일반적이었던 저의 공필화에 이제는 제 색깔이 생겨서 너무 좋습니다(웃음).” 그 후, 작은 오피스텔에 작업실을 만들어 작품 활동을 했고, 그러던 중 과거에 맺은 좋은 인연들이 공필화를 배우고 싶다고 조금씩 찾아왔다고. 그렇게 조금씩 사람들이 모이고 작업실을 옮기게 되면서 더욱 찾는 사람들이 많아져 일주일에 이틀정도만 수업을 진행 중이다. 우현공필화공방은 단순한 학원이라기보다는 공방과 작업실, 연구회로 구성되어 있는 곳이다. 2년에 한번 공방 회원들과 우현공필채색화연구회 회원전을 여는가하면 앞으로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아트페어에도 참가할 예정이다. 끝으로 최 작가는 시대 흐름을 따라가지 않아도 안 되는 것이지만 소중한 한국 채색화가 꾸준히 사랑받고 계속 이어지길 바란다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다고 말했다. “아직 작가라고 하기엔 부끄럽습니다. 막 시작한 새내기 작가일 뿐인걸요(웃음). 항상 작품활동을 하면서 공필화에서 주로 그리는 동물인 호랑이가 되고 싶었어요. 늘 많이 부족하다고 생각했는데, 해외 전시회에서 다양한 개성을 지닌 작가들의 작품을 보며 문득, ‘나도 호랑이 될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에게 보여지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정작 중요한 건 나만의 색깔을 담은 개성 있는 작품 활동을 통해 작가로 한 뼘 성장하는 것, 이로 인해 행복한 작가가 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공필화를 이야기하는 인터뷰 내내 최 작가의 표정에서는 행복한 미소가 단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다. 섬세한 터치와 묘사로 생생한 호랑이를 공필화로 담아내는 작가, 보다 개성 있고 참신한 시도로 한국화의 새로운 발전을 이끌어갈 최민금 작가와 행복한 동행이었다. •2012 관설당 전국 서예대전 특선 (문인화 부문) •2016 부산 미술 대전 우수상 (한국화 부문) •2017 부산 미술 대전 특선 (한국화 부문) •2018 부산 미술 대전 특선 (한국화 부문) •부산예술고등학교 졸업 •신라대학교 산업미술과 졸업 (디자인 전공) •경성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한국화 전공) 개인전 •2018 호접지몽 (김수정 갤러리) [1080]
    • 문화
    2019-10-11

교육 검색결과

  • 교과서에만 의존하는 교육이 아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인적 교육 추구
    무작정 높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는 교육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국,영,수 중심의 단순 교과적인 공부보다는 개인마다 타고난 능력을 중요시하며 이에 맞는 학습법과 학부모들의 니즈 또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인 뉴노멀(New Normal)시대에서의 교육변화도 예상된다. 꾸준히 변화하는 교육법을 발 빠르게 받아들이는 오인혜 원장은 동시대에 보조를 맞춘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어 ‘오선생 학원’의 몸집을 키워왔다. _장서은 기자 과목의 흥미도를 높이는 것 유명 교육 브랜드 프로그램 사용, 실험수업과 퀴즈시간 등 공부를 놀이처럼 교과서에 의존한 교육은 교사나 학생에게 편리함을 주는 대신, 적극적인 능력을 저하시키고, 교육활동에 대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제한하기 쉽다. 창의성에 대한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현대사회는 학교 수업체계도 이론보다는 실습과 토론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즉, 아이들에게 이미 잡은 물고기를 입에 넣어주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직접 손에 낚시대를 쥐어 주는 능동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인혜 원장은 “교과과정은 따르되 교과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생각의 유연성을 높이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이러한 교육은 저절로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며 오선생 학원의 교육법에 대해 말했다. “수학과 영어라고 하면 아이들은 재미없는 과목이라 생각하고 거부감이 들기 십상이죠. 하지만 교과 수학과 창의력 수학은 결과가 다른 경우도 많고, 교과 수학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창의력 수학이 재밌다보니 그 과목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더라고요(웃음).”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어려운 수학과 영어는 유명 교육 프랜차이즈 프로그램과 병행하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지향하고 있다. “수학은 인터넷 스타강사인 차길영 선생님의 교재 ‘차수학’을 사용합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배우기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익히 유명하죠. 영어의 경우에도 ‘파머스 영어’라는 프랜차이즈 교육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을 써본 결과 영어 흥미를 높이는데 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었죠. 그 외에도 과학 실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인혜 원장의 교육법에 대한 노력의 결과인지 수업을 하는 아이들이 마치 쉬는 시간처럼 즐거운 얼굴을 띄고 있다. 교사와 아이들이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하며, 다양한 교구를 사용해 이해도와 수업 참여도까지 높이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를 놀이처럼 생각을 했으면 해요. 그래서 다양한 퀴즈 대회와 과학 실험수업을 진행 하면서 기억에도 오래 남도록 해요. 저희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만큼은 ‘학원을 가고 싶은 공간, 즐거운 공간’으로 생각하길 바랍니다(웃음).” 좋은 교육을 제공 하는 것 채찍보다는 칭찬교육, 카페 같은 학원으로 쾌적한 교육 공간 제공 “초, 중, 고 그 때에 맞는 공부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여야 할 때인 초등부와 성적이 높은 것을 지향하는 중, 고등부까지 그 때의 니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힘씁니다.” 오선생 학원은 울산 북구 중산동에 있는 작은 동네학원이지만 전문화, 분업화해 운영함으로 이름을 알렸다. “중학생부터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에 단순히 시간을 때우러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생기는데 저희 학원에는 가방만 들고 오는 친구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소수정예로만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고등부의 경우 입시가 중요한 때인데 울산 중심가에서 떨어진 동네더라도 많은 아이들이 질 좋은 강의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학원 프로그램과는 별개지만 고등부 수업도 진행이 됩니다. 고등부를 오랫동안 가르치며 대학입시 분야에 전문적인 선생님을 채용해 좋은 강의와 쾌적한 강의실을 내어주는 것이죠.” 오 원장의 또 다른 교육법이라 하면 ‘칭찬’을 말할 수 있다. 그녀는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없어야 가고 싶은 학원”이라며 채찍보단 당근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을 교육모토로 삼아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매번 칭찬교육을 강조하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녀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누군가가 일을 하는 공간이 쾌적하고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확장이전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요즘에는 독서실도 삭막한 공간에서 벗어나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스터디카페들이 생기고 있어요. 학원도 똑같은 모양의 강의실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지금 이 위치로 확장이전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밝고 카페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웃음).” 변화하는 교육방향을 위해 서울, 부산 등 다양한 학원장 교육 강의를 찾아 꾸준히 공부하는 교육자 “아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아요. 한참 놀고 싶은 때인데도 끈기 있게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항상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법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오 원장. 인터뷰를 하는 동안 아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내며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였다. 10여 년 전 그녀는 모든 열정을 오로지 학원에만 쏟아 부었단다. 성적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그러한 모습은 상상도 되지 않을 만큼 지금의 오 원장은 체계적인 학원 운영과 교육 관리를 담당하며 그녀만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보였다. “원장으로서 내 학원만 볼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교육 방향과 사회의 흐름을 깨달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주변학원들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심의 학원들과 비교하며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도 발 빠른 교육정보와 앞선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학원장 교육을 찾아 배우고, 공부해 사회적 분위기에 맞도록 오선생 학원이 변화를 해왔기에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웃음). 저 뿐만 아니라 과목별 강사 선생님들까지도 꾸준히 교육받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우연히 지인의 부탁으로 개인과외를 시작한 오인혜 원장. 그녀는 "사실 처음 부탁을 받고는 가볍게 시작한 과외수업이었는데 가르치는 즐거움이 굉장히 크게 다가 왔어요. 특히 제 설명을 들으면 쉽게 이해가 된다는 아이들의 말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죠"라며 밝은 미소를 띄었다. 자연스레 교육자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더 나은 제 역할을 위해 2008년 작은 규모의 오선생 학원을 시작했다고. “당시 이곳은 워낙 작은 동네여서 학원이 많지 않던 터라 많은 학생들이 저를 찾아오게 되었고, 다른 과목에 대한 문의나 학부모님들의 니즈에 맞추어 운영해 전 과목을 가르치는 지금의 오선생 학원이 된 것 같아요(웃음).” 학원 운영자로서 사업화를 시킬 법도 하지만 그녀는 뚝심 있는 경영 가치관으로 오선생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규모를 더 넓히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지만 저는 욕심도 없을 뿐더러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고, 어디든 제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규모가 좋아요. 아마 사업을 꿈꿨다면 중등부도 지금처럼 소수정예로 진행하지 않았겠죠. 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 열심히 한 것이지 사업을 하려고 시작 한 일은 아니니까요.” 학원의 사업화로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지금의 자리에서 어떻게 더 나은 교육으로 내실 있는 학원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오인혜 원장은 “모든 아이들이 제 자식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발전 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질 좋은 교육의 학원에 대해 연구할 것이란다. “저도 아이가 있는데 항상 ‘우리 학원이 내 아이가 다니기 좋은 학원일까?’라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면 채워가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꾸준히 때에 맞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공부의 흥미를 만들어주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곳이 되겠습니다.” [1096]
    • 교육
    2020-07-08
  • ‘건강 100세’, 고령화 시대 맞아 다시금 주목받는 ‘건강원’, 건강원 창업, 제대로 알고 하자!
    코로나19와 불경기의 여파로 인해 창업시장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중 관심을 끄는 아이템이 바로 ‘건강원’이다.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보다 현대적이고 개방적인 ‘건강원’ 창업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건강원창업아카데미의 안홍규 대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오직 ‘건강원창업과정’의 모든 것을 교육하고 있다.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 본다. _장서은 기자 Q. 건강원창업아카데미를 소개해 주십시오. 건강원에서 사용하는 추출기, 포장기, 분쇄기 등의 탕전기계 판매를 하면서 많은 예비창업자를 만나게 되었고 그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궁금해하는 점이나 걱정하는 부분들을 잘 알게 되습니다. 하지만 건강원 업종에 대한 정보가 어디에도 없다보니 답답해하는 경우들이 많았어요. 또한 경쟁 관계에서 누구도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지 않더라구요. 예비창업자에게 꼭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고 부족한 경험에서 발생하는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 자료를 수집하고 그 동안의 창업경험을 바탕으로 2년의 시간에 걸쳐 ‘안홍규의 건강원창업’이란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현재 건강원창업아카데미에서는 예비창업자나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존 사업자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콘셉트에 맞게 탕전기계를 구성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또한 중국 심양이디루유한양행주식회사와 협업하여 전시회 개최 등을 통해 건강원을 계획하시는 교포분들과 현지인들도 돕고 있습니다. 주기적으로 중국을 방문하여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Q. 건강원 창업의 장점 및 필요성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과거에 비해 소득이 높아지고 평균연령이 늘어 고령화 사회로 변해가면서 사람들은 건강을 갈구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이는 대한민국 뿐만 아니라 모든 세계인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꿈꾸면서 자신의 건강을 위해 지금 보다 더 많은 돈과 시간을 투자할 것이라고 예상됩니다. 건강원에서 만들어진 즙은 의약품이 아닌 건강을 보조하는 식품이지만 오히려 이런 점이 누구나 쉽게 다가설 수 있어 접근성이 좋습니다. 이외에도 건강원이라는 업종의 장점은 크게 다섯 가지로 설명 드릴 수 있는데 그 중 첫번째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요즘 많이들 창업하는 치킨전문점, 커피전문점 등을 창업하기 위해서는 대략 1억 전・후의 비용이 소요되는데에 비해 건강원의 경우 4~5천만원정도의 비용으로 창업이 가능합니다. 두번째는 1인 경영이 가능하는 점입니다. 최저시급의 인상으로 많은 자영업자들이 인건비에 대한 부담감이 상당하지만 건강원은 혼자서도 충분히 운영이 가능한 업종이기 때문에 신규 창업자의 기본 지출에 대한 심적 부담감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번째는 투자대비 소득이 높다는 점입니다. 건강원은 방앗간과 같이 임가공을 기본으로 하면서도 다양한 건강식품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그 중 임가공 비용의 경우 매출의 80%가 순수익에 해당하며 계절마다 다양한 제철과즙, 건강식품 판매로 더해지는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네번째는 출퇴근 시간 조절이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대부분의 자영업은 소비시간에 맞춰 근무해야 하기 때문에 남들 일하는 시간에 쉬고 남들이 쉬는 시간에 일을 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건강원의 경우 직장인들과 같이 아침에 출근하고 저녁시간에는 퇴근이 가능한 업종입니다. 또 공휴일에도 택배가 업무를 하지 않기 때문에 그에 맞춰 공휴일에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번째는 오프라인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건강원의 경우 주변상권 이외에도 온라인으로 홍보하여 매출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굳이 임대료가 비싼 점포를 고집하지 않아도 되고 주변 상권으로 발생하는 매출에다 추가적으로 블로그, 홈페이지, 스마트스토어, 오픈마켓 등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해 더욱더 높은 매출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 창업교육 및 컨설팅 프로그램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한다면……. 건강원창업아카데미에서 진행하는 교육프로그램은 크게 3가지로 구분됩니다. 그 중 첫번째는 건강원창업 기초이론과정으로 건강원 창업을 계획하는 예비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점포입지선정, 점포크기, 행정절차, 기초탕기 구성방법, 건강원의 주요업무, 수익률 등과 창업비용등을 이론으로 안내하게 됩니다. 두번째는 건강원창업 기초실습과정으로 건강원 창업을 이제 막 시작한 신규창업자를 위한 프로그램입니다. 건강원 창업을 시작하였으나 실무운영과 추출가공법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신 분들을 위해 과일・채소 가공법, 탕전기계 사용시 주의사항, 약용식물 가공법, 물량 계산방법 등 실습장에서 실습과 이론으로 진행되는 프로그램입니다. 세번째는 건강원창업 속성실습과정으로 건강원 창업을 앞두고 계신분들을 위해 기초이론과정에 해당하는 사항들과 과일・채소 가공법, 탕전기계 작동방법, 약용식물 가공법, 물량 계산방법, 식용동물성재료 가공법 등 이론과 실습을 통해 창업 전 두려움을 해소하고 창업 이후의 빠른 정착을 도와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건강원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 대부분이 건강원 업종을 처음 경험하는 분들입니다. 그러다 보니 건강원 업종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실제 창업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게 됩니다. 컨설팅의 주요 업무는 창업자의 재정에 맞는 효과적인 탕기구성과 점포임대, 탕전실 시설 등과 부자재 보관시설 등을 적절하게 갖출 수 있도록 도와드리며 또 올바른 창업순서를 안내하고 신규창업자가 간과하고 있는 사항들을 빠뜨리지 않고 꼼꼼히 체크하여 신규창업자의 귀한 금적적, 시간적 손실을 최소화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경영계획과 비전을 전해주신다면. 15년 동안 건강원 만을 지켜봐온 저는 건강원이 ‘세대교체의 시기를 맞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과거 20년 전 건강원의 높은 가성비로 인해 전국 곳곳에서 무분별하게 건강원이 늘어나면서 나름의 전성기를 겪던 시기가 있었지만 이제는 그 때와는 고객의 연령과 성별, 즐겨찾는 제품과 구매방법 까지 달라졌습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누군가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소중한 자산을 이용해 어디에선가 건강원 창업을 계획 중일 것입니다. 건강원창업아카데미는 막연하고 무분별한 창업을 계획하는 분들께 건강원의 현실을 직시하고 성공창업을 위해서는 어떻게 준비하고 계획해야 하는지에 대해 그 동안의 경험을 바탕으로 아낌없이 나눠드리려 합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知彼知己 百戰百勝)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과거로부터 달라진 건강원을 정확히 이해하고 계획한다면 또 달라진 고객층과 구매방법을 활용할 수 있다면 반드시 건강원 창업의 결정이 헛되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건강원 창업도서를 집필하고 또 해외에서 건강원 창업을 계획하시는 분들을 위해 건강원창업 유튜브채널을 이용해 끊임없이 정보를 공유할 계획입니다. Q. 끝으로 건강원 창업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1997년 IMF 경제위기 속에서도 호황을 누렸었던 건강원이 지금에 와서 침체된 이유는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가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발빠르게 변화에 맞춰 준비했던 건강원은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아직도 늦지 않았습니다. 청결과 정직, 신뢰를 토대로 고객이 원하는 걸 준비하고 만족시킬 수 있다면 반드시 다시한번 성공창업을 기약할 수 있을 것입니다. [1095]
    • 교육
    2020-07-08
  • 제 30대 한국자원공학회장 선출 “4차산업혁명시대에 적합한 자원공학 분야를 정립하고 확장할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자원을 이용하며 살아가고 있다. 자원이란 인간생활에 도움이 되는 자연계의 일부로, 인류는 삶의 질 향상을 위하여 어떠한 형태로든 자연계와 접촉하여 이를 이용하려 한다. 이렇듯 우리 삶에 있어 자원은 국가적으로나 사회적으로도 불가분리[不可分離]의 존재이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한 오늘날, 자원공학의 융합과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는 학자가 있다 하여 주간인물에서 찾아가 보았다. 국내외 자원 개발과 자원산업에 공헌하고 있는 한국자원공학회 제30대 회장, 신성렬 교수가 그 주인공. 한평생 열정을 지닌 공학도로 자원공학 분야의 정립과 확장에만 매진해온 신성렬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장서은 기자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는 지구를 대상으로 하여 국내외 에너지자원, 유용광물자원 등의 탐사개발처리는 물론이며, 신재생에너지의 개발이용, 원유, 가스 등의 저장을 위한 지하공간설계 및 자원 재활용에 필요한 관련 학문과 실무기술 등을 교육 및 연구 중이다. 신성렬 교수는 1998년도부터 지금까지 한국해양대 에너지자원공학과에 몸담아 온 올곧은 학자이다. “2003년 ‘자원공학’분야로는 국내 최초로 한국공학교육인증원(ABEEK)의 ‘에너지자원공학심화 프로그램’으로 인증을 받아 현재까지 체계적인 공학교육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다른 곳들의 벤치마킹의 대상이 되었죠(웃음). 2008년에는 ‘자원개발특성화대학’에 선정되어 대학이 보유한 해양실습선과 기자재를 이용한 해양 조사, 탐사 및 자료를 분석하는 실험실습 교육 등 우수 인재 유치양성에 힘쓰고 있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힌 신성렬 교수. 우수 공학도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인프라 구축은 물론이거니와 신성렬 교수 개인 연구 활동도 놓치지 않으며 학문 연구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석유탐사가 전공인 신 교수는 국내에서 유일함은 물론이며 세계 최고수준을 보이는 ‘석유탐사를 위한 탄성파 실내모형 실험’을 교육하고 연구하였다. 이와 더불어 그는 다수의 SCI 및 전문학술지 논문발표 및 국내외 학술논문 발표를 하며 저서 12편, 특허 등 지적재산권을 42건을 소유 중이다. 실용적인 가르침과 심도 있는 신성렬 교수의 연구 사례들은 이미 공학계에서 명실공히 인정을 받고 있어 제30대 ‘한국자원공학회’ 회장 선출 또한 압도적인 표 차이로 당선됐다. 한국자원공학회는 1962년 창립된 자원분야 전물 학술 단체로서, 자원공학분야 전반을 대상으로 하여 응용지질, 물리탐사, 암반공학, 광물자원, 석유가스, 신재생에너지 등의 전문 분야를 아우르는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또한 산학연 네트워크 확대와 함께 학술적 전문성과 산업적 실용성을 추구하면서 지속가능한 자원과 환경을 실현하는 비전을 가지고 있는 학회로 이름을 알렸다. “연 6회 한국자원공학회지 발간을 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우수 등재 학술지로 유지 중입니다. 또 Journal of Geosystem Engineering을 발간하며 한국연구재단 등재 학술지로는 물론 SCOPUS로 등재 되었죠. 뿐만 아니라 춘계, 추계 학술발표회 개최 및 논문집 발간, 자원공학 관련 기술 및 조사 연구용역 사업, 광물에너지 및 지하수 자원의 탐사개발 등등 자원공학의 범위는 대단히 넓죠(웃음)”라며 학회에 대한 자부심과 애정을 드러냈다. 다양하고 넓은 자원공학의 범위 중 한국자원공학회 회장으로서 신성렬 교수가 앞으로 활동할 세 가지 큰 분야는 광물·에너지 및 지하수자원의 탐사개발과 자원과 소재의 공정 활용 그리고 지반의 조사평가 설계시공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자원학회의 역할과 위상을 높이며 학회를 이끌어갈 회장, 신성렬 교수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먼저 한국자원 공학회의 목표는 ‘민주적 리더십’으로 ‘열린 학회’를 운영 할 것입니다. 학회 임원 확대 및 산업계 참여를 확대할 것이며 학회회장 선출 규정 정비 및 구체화, 또 여성위원회 운영 및 활성화 지원으로 커리어 개발, 네트워크에 중점을 두려고 합니다. 그리고 자원은 우리에게 있어서 필수적인 부분입니다. 하지만 요즘 자원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생겨, 학회 위상 강화 및 홍보로 그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저희 몫이라 생각하여 노력 중입니다. 뿐만 아니라 큰 목표로는 한국자원을 위해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적합한 자원산업 패러다임 및 정책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스마트 광산, 스마트 마이닝, 디지털 오일 필드 등 시대에 맞도록 사업적인 측면에서 우리 학회가 주관 되어 추진 할 것입니다.” 우리들의 자원 부가가치를 위해 주변 관련 산업 모두 다양하게 확장하여 모든 분야의 패러다임으로 자원산업 미래를 준비 하는 신성렬 교수. 그리고 역사가 깊은 학회인 만큼 가지를 뻗어간 다양한 학회들을 품어 다함께 희망찬 자원공학을 만드는 한국자원공학회의 미래가 기대 된다. 학력 •1980. 03 ~ 1987. 02 :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자원공학과 졸업 공학사 •1988. 03 ~ 1990. 02 : 서울대학교 대학원 자원공학과 졸업 공학석사 •1991. 03 ~ 1994. 08 : 서울대학교 대학원 자원공학과 졸업 공학박사 경력 •1995. 01 ~ 1996. 02 : 서울대학교 에너지자원신기술연구소 특별 연구원 •1995. 05 ~ 1998. 08 : ㈜쌍용건설 기술연구소 책임연구원 •1998. 09 ~ : 한국해양대학교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 •2007. 12 ~ 2008. 12 : 미국 The University of Texas at Dallas, 방문교수 •1997 : 지질 및 지반 기술사(PE) 대외활동 •학술활동 : SEG, EAGE Active Member •한국자원 공학회 이사 및 감사 •한국지구물리·물리탐사학회 이사, 부회장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등 기술자문위원 •부산광역시, 울산광역시, 경상남도 등 기술심의위원 •광해관리공단, 낙동강유역환경청 등 기술심의위원 대내활동 •에너지자원공학과 학과장, 해양개발공학부 학부장 •해양과학기술연구소 소장, 단과대 교수회 회장 등 [1083]
    • 교육
    2019-11-19
  • 100년 역사를 자랑하는 지수초등학교-경남학교스포츠클럽대회 ‘한궁부’ 우승
    100년 가까운 역사에다 워낙 많은 기업가들을 배출한 학교로 유명한 지수초등학교가 얼마 전 열린 경남학교스포츠클럽대회에서 ‘한궁부’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는 소식을 듣고 경남 진주시 지수면 지사로를 찾았다. 기분 좋은 맑은 공기와 함께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넓고 푸르른 잔디운동장과 알록달록 동심을 자극하는 건물들의 조화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지수초등학교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천현숙 교장을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지수초등학교의 역사 1921년 5월 9일 지수공립보통학교로 개교하며 지수면 최초의 학교로 자리했다. 지수면에는 지수초등학교 외에도 송정초등학교, 동지초등학교 등 총 3개의 학교가 있었으나 인구 감소와 출산율 감소 등으로 동지초등학교가 송정초등학교에 통폐합이 되었다. 2009년 3월에는 송정초등학교도 지수초등학교로 통폐합되면서 지수초등학교가 유일한 학교가 되었다. 지금의 지수초등학교 자리는 옛 송정초등학교의 자리이며, 본래 지수초등학교의 자리에는 ‘부자 소나무’와 건물 및 동상이 그대로 자리를 잡고 있어 많은 사람들에게 찾아가볼만한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곧 개교 100주년을 앞두고 있는 지수초등학교는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많은 사료들을 잃는 아픔을 겪었지만, 졸업생들의 입으로 역사가 이어지고 있다. ‘꿈바라기’ 지수초등학교 천현숙 교장은 “현재 지수초등학교는 초등 7학급과 유치원이 있는 총 44명의 아이들의 보금자리로 배움은 더하고 행복은 나누는 지수 ‘꿈바라기’ 학교입니다. ‘꿈바라기’라는 뜻은 꿈을 담는 그릇이라는 뜻을 가진 말로서, 인성, 창의, 건강, 문화 등 지수교육의 비전을 담고 있는 단어입니다. 아이들뿐만 아닌 교사, 학부모 등 모두에게 보람과 만족을 느낄 수 있는 학교가 되었으면 합니다(웃음).” 이러한 교육관으로 천 교장은 온 마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수부자(富者)마을교육과정을 추진 중이다. “부자의 기운이 흐르는 곳이자 자원이 많은 우리 마을을 기반으로 하여 다양한 체험과 배움으로 지수마을의 정기를 이어주고자 합니다. 그리하여 올해 진행하는 ‘온 마을이 함께 배우고 성장하는 지수부자마을 교육과정’이라는 프로그램이 진주 교육 행복지구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지수부자마을교육과정 프로그램은 ‘전문적학습공동체 다모임’과 ‘진로탐색’이 있습니다. 전문적학습공동체 다모임 운영으로는 지꿈교(교육과정), 지수다(다모임), 간서치(독서), 지영만(영화만들기)의 활동을 하며, 진로탐색활동으로 마을보물찾기, 지역인사초청협력수업, 텃밭체험, 승산부자마을탐방, 디월드, 농업박람회, 동물농장 체험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현장중심, 학생중심 교육프로그램으로 학교문화의 변화 그리고 지역사회 배움터 구축과 운영으로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조성하여 지속가능한 마을교육공동체 기반을 만들어 가고 있다. 참지수인 “공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성과 성품을 중시하여 바르게 성장하는 아이들이 되면 좋겠습니다.” 천 교장은 아이들이 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인성교육에 큰 힘을 쏟고 있었다. 주 1회 1시간을 참지수인 교육시간으로 인성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학교 폭력예방, 안전교육, 흡연예방 교육, 성폭력예방교육 등과 함께 ‘어깨동무 프로그램’으로 폭력 없데이, 욕설없데이, 사과데이 등의 활동을 하고 있죠. 열심히 인성교육을 해 주시는 선생님들 덕분에 작년에 부임한 뒤 아직 학교폭력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사건이나 민원이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바르게 생활하는 아이들이 고맙고 선생님들에게도, 그리고 학부모들에게도 감사하는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습니다(웃음).” 또 천 교장이 매일 아침 직접 아이들과 함께하는 ‘책읽어주기’ 역시 눈길을 끈다. “책을 읽어주면 두뇌를 자극하여 깨우고 지혜를 얻게 하고 인성교육은 물론 어휘력 향상에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작년부터 동화구연이나 책을 읽어주기 시작하였고 <책 읽어주세요>라는 경상남도 교육청 지원 사업에도 참여하게 되었죠. 또 교장이 되고나니 아이들과 마주하고 소통할 수 있는 일이 잘 없더라구요. 이러한 계기로 아이들을 자주 만나 얼굴도 익히고 있습니다. 좋은 반응을 얻으며 학부모님도 함께 참여하게 되어 더 보람을 느낍니다.” 한궁부 우승 한궁이란 전통놀이인 투호와 전통종목인 궁도(국궁), 그리고 서양의 타깃 스포츠 종목인 양궁과 다트의 장점이 융합된 것으로 안전한 한궁핀과 자동점수 합산되는 IT기술을 접목시킨 한국의 대표적인 생활체육 종목이다. 국제공인정식종목으로 선정된 스포츠로 우리나라가 종주국이다. 천현숙 교장은 “왼손과 오른손을 번갈아 가며 사용하여 두뇌자극에 좋아 남녀노소 모두의 스포츠로 안성맞춤인데다 아이들이 언제 어디서나 연습 및 운동을 할 수 있어 생활 스포츠로 제격인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학교는 한궁 거점학교로 나아갈 예정이구요. 시범종목이지만 올해 처음으로 교육감배 스포츠클럽 대회에 출전해 우승을 하게 되어 더욱 기쁩니다(웃음)”라며 한궁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그 외에도 우리 학생들이 진주학생과학올림픽대회에서 은상, 진주교육장기 초중학생체육대회포환부문 2등, 교육감기 장애학생체육대회 탁구 1등, 청담어린이글짓기 대회에 3명이 입선하였죠. 또 교사들의 연구활동도 활발하여 경남교육자료전, 경남교육정보연구대회, 수업연구실천사례 등에 입상하며 학생과 교사들이 여러 가지 실력을 발휘하고 있습니다.” 지수초등학교 동문 중에는 훌륭한 기업가가 매우 많다. 구인회 LG그룹 창업주,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 구철회 LG 부회장, 허정구 회장, 허신구 회장, 허동수 회장, 구자신 회장 등 수많은 회장과 대표들이 있다. 지수초등학교를 근간으로 대한민국 기업사를 대표할 5대 대기업의 창업주가 탄생한 것은 세계적으로 그 유례를 찾기 힘들다. 천현숙 교장은 후배들과 학교를 위해 크고 작은 지원을 해 주신 기업인들이 많이 있었지만 그 중 특히 구자경 LG그룹 명예회장을 꼽았다. 그녀는 “본교 출신으로 구 지수초등학교에 체육관과 급식소를 지어서 기증하신 정말 훌륭한 분이시죠. 최근에는 전 하나은행 구자정 회장님께서 발전기금을 기탁해 주시고 계세요. 학생 장학금으로 지원할 예정입니다”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1083]
    • 교육
    2019-11-19

맛집탐방 검색결과

  • 코스요리는 비싸다? No! 특별한 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노아레스토랑은 미국 요리학교 CIA를 졸업하고 뉴욕 미슐랭 출신의 박찬웅 셰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울산에서 쉽게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레스토랑의 음식과 색다른 콘셉트, 비주얼을 자랑하는 파인 다이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손님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찾아오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노아레스토랑. 그곳의 수장인 박찬웅 오너셰프를 만나 보았다. _장서은 기자 접근성이 뛰어나고 깔끔한 외관을 가진 건물에 위치한 노아레스토랑. 그곳에 들어서니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선 것 같으면서도 강압적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테리어로 제법 ‘노아’의 뜻대로 평안과 위안이 되는 공간에 들어선듯하다.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가진 박찬웅 셰프는 젊지만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단단한 사람이다. 요리를 좋아하고 창업을 꿈꾸던 그는 영남대학교 외식산업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당시 이론에 비해 부족했던 요리 실력을 더욱 키우고자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 CIA에 입학했다고.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자는 마음을 먹은 후에는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웃음). 제 인생에서 영어는 많은 필요가 없을 줄 알았는데 미국에서 공부를 해야하니 열심히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미국으로 가기전에는 하루에 3시간만 자면서 열심히 공부했네요. 미국에서도 ‘여기에 왔으면 제대로 배워 가자’는 마음으로 실습제도인 ‘스타지’를 할 때 미슐랭 레스토랑과 질 좋은 레스토랑 등 10여 곳 이상 돌아다니며 가장 배울 것이 많은 곳을 선택해 많은 경험과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서도 많은 손님들께서 기대하시는 제 경험에 맞도록 음식은 물론이며 플레이팅도 타 레스토랑과 다르게 하고 있으며 아직도 항상 연습중입니다.” 그는 많은 경험을 쌓아 온 만큼 노아레스토랑에서도 보여주는 특별한 메뉴가 많다. 얼핏 보면 피자 같지만 ‘타르트 플란베’라는 요리와 일본 마제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국물 없는 파스타, 오리 스테이크 등 생소한 메뉴들이 눈에 띄는데 바로 노아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다. 그는 “양식이라고 하면 파스타와 피자 정도만 생각하시는데 다양한 것들이 더욱 많은 분야다.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해드리는 공간이 바로 노아레스토랑”이라며 손님들에 대한 애정을 돋보였다. “서울에서는 종종 볼 수 있겠지만 울산에는 없는 요리들을 내어드리려고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스 요리라고하면 비싸다는 생각과 쉽게 먹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시더라구요. 노아레스토랑은 양식이 먹고 싶고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은 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으니 언제든 특별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제철음식 사용이다. 박찬웅 셰프는 합리적인 가격과 질 좋은 음식을 내어놓기 위해 메뉴도 계절에 맞게 변경함으로 손님들이 매번 찾아와도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게끔 한다. 처음 시작하는 그의 레스토랑이지만 노련미가 돋보였던 노아레스토랑의 미래가 문득 궁금했다. “울산에 놀러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이곳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양식뿐만 아니라 제가 배워온 디저트의 경험도 살려 디저트 바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외국에서는 디저트를 플레이팅 해 내어드리는 곳이 많은데 이곳에는 아직 없는 것 같아서 지역에서 많은 분들에게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제가 이 일을 하기 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들도 시작했어요. 방학 때는 결식아동을 돕거나, 고등학교 실습 출강을 가기도 했죠. 이로 인해 오히려 제 삶의 원동력도 찾았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저와 노아레스토랑의 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DUCATION •Feb 2016 - Dec 2017 :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 Hyde Park, NY Associate in Occupational Studies in Culinary Arts •Mar 2008 - Feb 2014 : 영남대 - Gyeongsan, South Korea (경산) Bachelor’s Degree in Department of Food Service Industry (외식산업학과) EXPERIENE •Feb 2018 - Feb 2019 : Union Square Events (Danny Meyer's 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 Manhattan, NY •Feb 2018 - Sep 2018 : Space Mabi (Korean Gastropub) - Manhattan, NY •Oct 2016 - Feb 2017 : The NoMad Restaurant (미슐랭 1 스타) - Manhattan, NY •Jan 2013 - Jan 2014 : Hong Me Coffee (Brunch Cafe) - Daegu, South Korea •Jul 2010 - Apr 2012 : Korea Military Academy (3 사관학교) •Jul 2009 - Dec 2009 : Provence - Daemyung Resort 대명리조트(Italian Restaurant)- Gangwon, South Korea [1103]
    • 맛집탐방
    2020-11-03
  • 거제의 밤을 밝히는 ‘브리틀리’ 영국의 Bistro를 거제에 옮겨놓다
    거제시 고현동 연초천이 흐르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한층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리틀리. 영국 사람을 뜻하는 British와 Italy의 합성어로 영국인의 대표가 만드는 이탈리아 음식을 뜻한다. 한국의 매력에 빠진 Barrie Manners 대표와 서울에서 게스트 하우스 사업을 하던 정빛나라 대표가 만나 오직 그들의 분위기의 건물과 인테리어를 직접 만든 곳, 브리틀리. 정 대표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비스트로 문화를 전파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SNS뿐만 아니라 거제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에서도 ‘이곳은 진짜다. 정말 고향 생각이 난다’며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_장서은 기자 “이 건물은 마치 누구의 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1층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 2층에는 키즈존(키즈놀이터)도 마련되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죠. 3층에서는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과 다양한 파티가 진행되는 루프탑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건물이 통유리로 전체 오픈형이라 봄과 여름에는 모든 창문을 열어 버스킹과 플리마켓도 매주 진행했어요. 이러한 문화를 가진 브리틀리 건물은 영국에 있다면 정말 흔한 비스트로에요. 어쩌면 서울에도 종종 있는 곳이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거제도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가진 곳이 없었어요. 밤에도 항상 밝고 언제든 지나가면서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공간과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공간을 거제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웃음).” 카페도 레스토랑도 아닌 비스트로 문화가 어색한 거제도에서는 아직까지 카페로 알려진 브리틀리다. 하지만 저녁에는 칵테일부터 맥주, 와인 등 주류도 판매하며, 흔한 브런치가 아닌 피자메뉴를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놀란단다. 영국의 대형 피자 기업에서 셰프로 일했던 Barrie Manners 대표는 한국의 변화된 피자의 맛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 결과로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루꼴라 피자, 악마 페퍼로니, 트리오치즈 피자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새로운 것에 많은 경계를 하는 우리들을 배려한 그들은 항상 세 가지 메뉴를 시식 할 수 있도록 내어 놓음으로 맛에 대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피자종류를 내어 놓기보다 오로지 세 가지 메뉴에만 집중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자는 마음이죠. 우리나라 입맛에 어울리면서도 정통을 지키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재료의 질을 위해 치즈도 30여 가지 종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고르고, 그 외 모든 재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들여오기도 하며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리틀리는 음료도 허투루 하지 않았는데 원두를 불에 직접 닿으며 볶은 ‘직화커피’를 개인의 입맛에 맞도록 나누고 항상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함으로 손님들과의 소통 및 피드백을 거친다고. “직화커피라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고소한 맛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아요. 그리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기준을 나눠놓고 추천해드리며 기호를 찾아가시는 것이 저희들이 원하는 것이죠. 내 입맛을 바리스타와 함께 찾아간다는 것이 커피의 전문성과 친절함 모두 놓치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 말미 문득 브리틀리의 미래가 궁금할 때, 그들은 외식 사업이 아닌 ‘교육 사업’이라는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빛나라 대표는 대학교에서 창업을 강의하는 겸임 교수로 몸을 담았던 만큼 뚜렷한 목표를 가진 모습이다. “브리틀리는 거제도 이곳에 녹아든 그 자체인 문화공간으로 두고 싶어요. 어릴 땐 몰랐지만 거제도가 자연그대로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브리틀리와 함께 거제 자체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교육에 다시 많은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를 설립하자는 의견을 모았죠. 배움에 있어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한국식 교육보다는 언어와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줌으로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더욱 거제에 녹아들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브리틀리와 그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이 건물은 마치 누구의 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1층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 2층에는 키즈존(키즈놀이터)도 마련되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죠. 3층에서는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과 다양한 파티가 진행되는 루프탑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건물이 통유리로 전체 오픈형이라 봄과 여름에는 모든 창문을 열어 버스킹과 플리마켓도 매주 진행했어요. 이러한 문화를 가진 브리틀리 건물은 영국에 있다면 정말 흔한 비스트로에요. 어쩌면 서울에도 종종 있는 곳이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거제도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가진 곳이 없었어요. 밤에도 항상 밝고 언제든 지나가면서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공간과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공간을 거제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웃음).” 카페도 레스토랑도 아닌 비스트로 문화가 어색한 거제도에서는 아직까지 카페로 알려진 브리틀리다. 하지만 저녁에는 칵테일부터 맥주, 와인 등 주류도 판매하며, 흔한 브런치가 아닌 피자메뉴를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놀란단다. 영국의 대형 피자 기업에서 셰프로 일했던 Barrie Manners 대표는 한국의 변화된 피자의 맛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 결과로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루꼴라 피자, 악마 페퍼로니, 트리오치즈 피자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새로운 것에 많은 경계를 하는 우리들을 배려한 그들은 항상 세 가지 메뉴를 시식 할 수 있도록 내어 놓음으로 맛에 대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피자종류를 내어 놓기보다 오로지 세 가지 메뉴에만 집중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자는 마음이죠. 우리나라 입맛에 어울리면서도 정통을 지키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재료의 질을 위해 치즈도 30여 가지 종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고르고, 그 외 모든 재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들여오기도 하며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리틀리는 음료도 허투루 하지 않았는데 원두를 불에 직접 닿으며 볶은 ‘직화커피’를 개인의 입맛에 맞도록 나누고 항상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함으로 손님들과의 소통 및 피드백을 거친다고. “직화커피라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고소한 맛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아요. 그리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기준을 나눠놓고 추천해드리며 기호를 찾아가시는 것이 저희들이 원하는 것이죠. 내 입맛을 바리스타와 함께 찾아간다는 것이 커피의 전문성과 친절함 모두 놓치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 말미 문득 브리틀리의 미래가 궁금할 때, 그들은 외식 사업이 아닌 ‘교육 사업’이라는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빛나라 대표는 대학교에서 창업을 강의하는 겸임 교수로 몸을 담았던 만큼 뚜렷한 목표를 가진 모습이다. “브리틀리는 거제도 이곳에 녹아든 그 자체인 문화공간으로 두고 싶어요. 어릴 땐 몰랐지만 거제도가 자연그대로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브리틀리와 함께 거제 자체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교육에 다시 많은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를 설립하자는 의견을 모았죠. 배움에 있어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한국식 교육보다는 언어와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줌으로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더욱 거제에 녹아들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브리틀리와 그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03]
    • 맛집탐방
    2020-11-03
  • 대구에서 만나보는 미슐랭 레스토랑 “대구의 대표 비스트로가 되겠습니다”
    화려한 빌딩 숲이 즐비한 번화가를 찾던 발걸음이 최근에는 골목 구석구석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뉴트로(New-tro)시대가 시작되면서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원조 골목길에 자리를 차지하는 이색 풍경을 보이고 있다. 대구 중구 동인동의 거리에도 오래된 길가에 빨간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 중 파란건물이 절로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 제대로 된 비스트로를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키친’이 그 주인공.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정한수 총괄셰프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_장서은 기자 “똑같이 요리에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지방에서는 제대로 배울 공간이 없어요. 서울과 다이닝 시스템 자체가 다른 등 힘든 상황을 알게 되어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정한수 셰프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사람으로 대구에서 비스트로를 운영하고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은 테스트키친. 그의 공간은 화려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경력과 다양한 대형 레스토랑에서 쌓아온 실력으로 고향에 내려와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정한수 셰프. ‘테스트 키친’이라는 이름답게 이곳에서는 늘 새로운 것으로 ‘테스트(test)’한단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하다 지방에 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며, 잘 없는 일이죠.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이곳에 오니 편안했던 느낌이 저를 기분 좋게 만든 것 같아요. 제 스스로 마인드가 너무 편안해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과 열정이 가득한 후학들에게 다양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3개월 정도마다 메뉴를 전면 체인지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께서도 오실 때 마다 그 제철에 맞는 음식을 드실 수 있고 항상 다른 메뉴를 제공해 이곳에 대해 실증이 나지 않도록 하고 있죠(웃음).” 정한수 셰프와 함께하는 팀원들 오랜 경력을 지닌 만큼 요리에 대한 열정과 배움에 있어서는 남달랐던 정한수 셰프. 그는 군대에서 우연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광고를 보곤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요리의 길에 들어섰다. 그 후 대구 앞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재미를 느낀 후 상경해 매일 아침 에드워드 권 레스토랑을 직접 찾아가 이력서를 제출하는 열정을 쏟아냈다고. “그 당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직접 찾아가는 것뿐이었죠. 아마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모두 저처럼 했을 것 같아요. 요즘에는 방식이 달라서인지 이러한 열정을 보이는 친구를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대구에서도 열정과 마인드가 뚜렷한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꿈과 열정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 가지 도전해보고 그 관련 책을 스스로 산다면 그 분야에 뛰어들어라'입니다. 제가 이 직업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된 것이 어릴 때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제가 처음 스스로 샀던 책이 요리책이었어요. 그 당시 제 스스로에게 많이 놀랐죠(웃음).” 후학들을 생각하는 만큼 손님들에 대한 애정도 놓치지 않는 정한수 셰프는 좋은 재료들을 직접 공수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보이는 테스트키친에는 옥돔도 직접 제주도 선장을 찾아가 재료를 구해오는 정 셰프가 있었다. 그는 “제 능력을 마음껏 사용할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머물지 않는 야심을 보였다. “제가 직접 이 분야에서 뛸 수 있을 때 회사를 차려보고 싶어요. 물론 제가 경영을 하기 보다는 제 능력을 사용하실 분이 찾아와주시면 감사하죠. 서울에 있는 파인 다이닝을 대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어요. 뿐만 아니라 양식과 한식 모두 상관없는 요식업을 해 직원들도 다양한 경험을 하게끔 하고 싶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밸런스를 맞추면 정말 맛있고 재밌는 음식이 완성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함께해온 팀원들, 특히 저를 믿고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 준 친구에게 항상 고마울 뿐이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테스트키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웃음).” •대구 파스타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프라이빗 다이닝 •에드워드권 레스토랑(더 스파이스, 에디스 카페, T.M.O 청담동 LAB24) •청담동 ㅍ(PIEUP) •청담동 슈밍화 미코 수쉐프 •청담동 Dosa By 백승욱 수셰프(미슐랭 1스타) •시지 더 클래식 총괄셰프 •대구 유주 주하 수묵 총괄셰프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갈라디너 참여 •스티브연, 메즈매킬슨 방한시 디너 케이터링 < 박일 셰프 > •서초동 요요마의 키친 •성수동 호텔아띠 총괄셰프 •광화문 보나베띠 셰프 •대학로 블랙스미스 셰프 •성수동 더이탈이안 셰프 •서래마을 비노 앤 빌라 수셰프 •이태원 얼반 수셰프 •강남역 파빌리온 정직원 •분당 서현동 산토리리니 [1102]
    • 맛집탐방
    2020-10-13
  •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대구 시내의 풍경
    대구 남구의 명소인 앞산 카페거리는 음식 관광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대구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앞산 전망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 중 대구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으며 천국의 계단이라는 이색 포토 존이 설치되어 화제인 곳이 있는데 바로 ‘더 웨스틴 대구’가 그 주인공이다. 고급스러운 건물이 마치 호텔을 형상화 시키지만 이 건물은 ‘스튜디오 드웰’이라는 사진관으로 이 자리에 13년째 자리했단다. 스튜디오 드웰의 대표이자 더 웨스틴 대구를 운영하고 있는 김연근 대표는 건물의 역사와 지금의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_장서은 기자 “카페거리가 형성되기 전부터 이곳은 사진관으로 자리하고 있었어요. 그 당시 단층으로 된 건물이었는데 지대가 높은 곳이니 조금 높이 지으면 대구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2018년도에 신축공사를 하면서 높이 지으니 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 스튜디오와 카페의 콜라보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생각했고 '인타이틀'의 임경묵 대표와 소통하며 이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낮에는 대구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보고,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모습, 그리고 밤에는 멋진 야경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하나의 명소가 된 더 웨스틴 대구. 스튜디오 드웰의 건물을 새로 지으며 이 자리와 공간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김연근 대표는 15년 동안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한 전문 사진사다. 그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다양한 전시회에서 상을 받으며 대학까지 사진을 전공했다. 하지만 저출산과 사진업이 힘들어지는 대목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그도 사진업의 흐름에 발빠르게 맞춰 나갔다. 쇼핑몰, 공연, 광고, 장소대관 등이 가능한 '셀프대관스튜디오'로 거듭나며 스튜디오 공간 대여를 시작한 것.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은 김 대표는 스튜디오 드웰을 지금의 모습인 멋진 건물로 재탄생 시켰다. “이 건물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며 만들었어요. 1층은 스튜디오를 두며 프라이빗한 공간과 촬영할 공간이 필요한 분들께 제공하고 있으며 2층과 3층은 카페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특히 더 웨스틴 대구는 여러 회사들과 협업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쓴 공간입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루프탑의 천국의 계단 포토존, 그리고 마치 여행을 온 듯 공항 티켓을 메뉴 선택지와 쿠폰으로 만들었죠. 건물과 이름을 보시고는 호텔로 착각해 숙박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죠(웃음).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1층 스튜디오를 지나 2층의 카페에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으로 대구 시내 뷰가 한눈에 보이며 면적 대비 테이블 수가 적어 여유로운 기분이 든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로 되는 곳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도 야외 테이블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꽤나 있었다고. 김연근 대표는 “외출이 더욱 자유로운 때가 될 때 타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스튜디오 드웰과 더 웨스틴 대구의 모습을 그렸다. “꾸준히 많이 찾아주시고 이 공간을 즐기시면 좋겠어요. 저희는 협업 공간인 만큼 항상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와 최건환 바리스타님께서 직접 블랜딩한 커피의 맛도 시즌별로 원두를 바꾸고 있으니 자주 오셔서 즐기기만 하시면 됩니다(웃음). 그리고 저희뿐만 아니라 앞산이라는 공간이 많은 지역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 많은 개인사업장이 들어와 함께 상생하며 대구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하루 동안 이 동네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건물은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니 언제든 오셔서 대구를 한눈에 들여다보며 쉬어 가시고, 더 웨스틴은 대구를 시작으로 어떠한 지역에서도 그 지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1102]
    • 맛집탐방
    2020-10-13
  •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선정! 한 자리에서 40년 전통을 자랑하며 3대째 그 역사를 이어가는 ‘임진강식당’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대를 이어올 만큼 가치가 있는 가게 중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를 심사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당당히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백년가게에 선정된 곳이 있다. 바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임진강식당’이 그 주인공. 차별화된 맛과 오랜 역사로 굳건히 입지를 다져온 곳으로 민물매운탕부터 직접 만드는 손두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그 맛을 찾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다. 이에 주간인물이 찾아가 2대 이정호 대표와 3대 이영규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경남 양산 상북면에 위치한 임진강식당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백년가게다. 임진강식당의 시초는 지금의 2대 이정호 대표의 어머니와 함께 이 자리에서 민물고기 요리를 팔면서부터 시작 되었다. 단순히 마을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내보였지만 이제는 전문적으로 민물매운탕과 직접 만든 손두부. 이 두 가지 메뉴만 선보이며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호 대표는 “어릴 적 양산천은 고무신으로 그냥 물을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했죠”라며 한 자리에서의 역사를 가진 미소로 운을 뗏다. “경남사람들이 민물고기를 선호해요. 특히 제가 어릴 때 뒷강에는 물 반, 민물고기들이 반일 정도로 쉽게 잡혔었죠. 그래서 당시 어머니의 요리솜씨와 함께 매운탕과 장어구이, 향어회 등 다양한 민물 요리를 내어놓았습니다. 든든한 음식들 덕분인지 아침부터 밤새도록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셔서 지금까지도 아침 7시부터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웃음).”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히 동네 사람들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는 임진강식당. 현재는 부산, 울산 손님들이 8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란다. 게다가 메뉴의 인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다고. “다양한 민물요리를 하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민물 매운탕을 대표메뉴로 정해 내어드리고 있습니다. 민물요리를 못 드시는 손님 분들을 위해서는 두부를 직접 만들어 두부전골, 두부조림 등 직접만든 손두부요리를 시작하게 되었죠. 사오는 두부는 어딘가 맛이 부족해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두부요리를 찾는 분들이 50%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맛을 위해 민물매운탕과 두부요리 두 가지만 전문적으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이을 만큼의 임진강식당의 비법에 대해 물으니 그는 “초심 그대로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와 직접 만드는 두부를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라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러한 정성들이 손님들의 마음에 다가간 것 같아요. 특히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두부는 3대째인 제 아들까지도 배워 이제는 저보다 잘 만듭니다(웃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아버지와 아들의 애정 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직업군인으로 해병대에 7-8여 년 동안 몸을 담은 공통점을 가졌다. 2대 이정호 대표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하기 위해, 3대 이영규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하기 위해 전역을 한 후 임진강식당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나라를 지킨 만큼 그들은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봉사와 마을을 위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임진강식당은 ‘지진국민행동요령’ 책자도 가게 곳곳에 갖춘 모습을 보이며, 2대 이정호 대표는 양산시 자율방재단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고. “그냥 우리 지역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임진강식당을 찾아주시는 만큼 식당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저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인 ‘안심식당’에 직접 신청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며 손님들께서 마음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웃음).” 임진강식당의 역사를 이어나갈 3대 이영규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지금까지 어른들께서 잘 닦아주신 만큼 제 자리에서 더욱 열심히 해 이곳을 발전시키고 손님들께서 편히 찾아 올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게 뿐만 아니라 요식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하고 싶고, 임진강식당도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보겠습니다(웃음).” •1988. 10. 08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1989. 12. 30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1991. 04. 06 표창장 육군2군사령관 •1991. 07. 03 표창장 양산군수 •1991. 11. 24 표창장 양산경찰서장 •1993. 04. 07 면민봉사상 면정발전협의회장 •1994. 01. 28 표창장 한국음식업중앙회경상남도지회 •1999. 12. 31 표창장 양산교육장 •1994. 04. 29 표창장 육군11군단장 •2000. 10. 21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02. 09. 27 표창장 양산교육장 •2006. 10. 20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07. 12. 31 표창장 양산시장 •2010. 06. 08 표창장 한국자율총연맹 •2010. 06. 09 표창장 경남도지사 •2013. 09. 16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14. 12. 15 표창장 국민안전처장관 •2015. 09. 01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16. 03. 26 표창장 해병대중앙회총재 •2017. 10. 20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17. 10. 20 표창장 국무총리 •2018. 01. 18 표창장 양산시장 •2018. 12. 31 표창장 경상남도지사 [1101]
    • 맛집탐방
    2020-09-25
  • 300도가 넘는 고열의 ‘모래’에서 추출하는 ‘터키쉬 커피’ 높은 온도만큼 풍부한 크레마와 풍미로 긴 여운을 남기는 Sand Coffee
    터키쉬 커피는 현존하는 커피 추출 방법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추출방법이다. 체즈베(Cezve), 이브릭(Ibrik)등의 정통 도구를 이용해 섭씨 300도로 달궈진 모래에서 커피를 끓여내 ‘샌드 커피(Sand Coffee)’라고도 불린다. 에스프레소보다도 더 가늘게 그라인딩한 후 끓여 설탕 혹은 향신료를 취사선택하는 만큼 다른 커피 추출방식보다 훨씬 부드럽고 향이 강해 풍부한 크레마와 풍미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커피 가루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하나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카페 ‘쿰’에서는 터키쉬 커피를 한 번 더 브루드 해 내어줌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_장서은 기자 윤지윤 대표가 터키쉬 커피의 매력에 깊게 빠져든 건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중학생 때부터 가야금을 전공해 예술에 몸을 담으며 커피는 단순히 ‘좋아하던 것’이었다는 윤 대표. 원두를 다루는 지인을 통해 다양한 커피를 경험 하던 중 터키쉬 커피를 접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터키쉬 커피의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 “터키쉬 커피를 마시고는 말 그대로 ‘센세이션’ 했던 것 같아요. 커피의 거친 맛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떠올라있던 커피가루들이 점점 가라앉으며 한 모금 한 모금마다 다른 산미를 느낄 수 있었죠. 커피 한잔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당시 국내에서는 터키쉬 커피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어요. 특히나 대구는 불모지였죠. 이 맛을 모두가 경험 해본다면 충분히 대중화가 될 수 있는 커피일 것이라는 생각에 터키쉬 커피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카페 ‘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웃음).” 터키어로 ‘모래’를 뜻하는 ‘쿰’. 윤지윤 대표는 모래에서 고온으로 끓여내는 커피인 만큼 모래의 입자도 중요해 호주에서 수입해 온 모래를 사용한단다. 뿐만 아니라 터키쉬 커피의 추출법에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상태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며 ‘쿰’만의 커피가 완성되고 있었다. “커피의 풍미가 깊거나 진하다고 하면 단순히 쓴맛이 진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터키쉬 커피는 쓴맛의 진함이 아니라 커피의 ‘바디감’이 진한 것이죠. 쓴 맛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시중에 판매하는 원두는 터키쉬 커피의 추출법과는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직접 로스팅을 여러 차례 시도해 저희에게 맞는 원두를 직접 찾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최근 경주에서 터키쉬 커피를 선보이고 싶다는 예비 창업주님께서도 직접 찾아와 저희 원두와 기기를 가져가 주셨어요(웃음).” 대중화가 되지 않았던 터키쉬 커피를 시작 할 당시 제대로 배울 수 없었다는 윤 대표는 항상 테스팅을 하며 후에 샌드 커피를 찾는 예비창업가들을 위해 힘썼다. 게다가 추출 방법으로 인한 커피 가루가 남는 터키쉬 커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힘들었을 터. 대중들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윤지윤 대표 덕분일까 점차 샌드 커피를 찾는 예비 창업가들과 소비자들이 생기고 있다. “호불호가 나뉘는 만큼 ‘불호인 분들께는 어떻게 어필을 해야 할까?’, ‘어떻게 접목해 터키쉬를 알리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한 것 같아요. 그러다 모래에서 끓여 나온 커피를 한 번 더 브루잉을 해 마치 핸드드립 같은 커피를 내어드리기 시작 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터키쉬 커피를 2가지 방법으로 맛보실 수 있게 했죠. 또 떠오르는 가루를 걷어내고 크림을 올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진한 바디감을 중화시켜 마치 ‘꼼빠냐’ 느낌의 커피를 선보이니 많이들 찾아 주시더라구요(웃음).” 
대구 수성구의 작은 동네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쿰’은 위치에 상관없이 멀리서도 커피의 맛을 즐기러 찾아와 단골이 되기까지도 한다. 특히 터키쉬 커피는 찾아주는 연령대가 다양해 오히려 어르신들이 단골이 되기도 한단다. 윤지윤 대표는 “지금 터키쉬 커피를 다루는 모든 분들의 많은 노력을 통해 좋은 커피를 선보였기에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충분히 대중화가 될 것”이라며 내일을 꿈꿨다. “아직까지 처음 경험해 보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내가 이 자리에서 터키쉬를 잘 해내야지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터키쉬를 알리고 싶어요. 한번이라도 경험을 했던 분들이 또 커피 맛이 생각나서 주변에도 찾아가고 다시금 이곳을 찾아주기도 하겠죠(웃음). 언제든 맛있는 터키쉬가 먹고 싶은 날 생각이 나서 찾아 왔을 때 열려 있는 곳이 되고 싶어요. 트렌드에 맞춰가는 곳이 아니라 10여 년이 지나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앉아 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먹으며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 자리에 오랫동안 남아 있겠습니다.” [1100]
    • 맛집탐방
    2020-09-04
  • 모든 음식과 반찬을 직접 만들어 내어 놓는 곳 - 40년 전통을 자랑하며 백년가게 선정!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속에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수십 년간 상권을 지켜온 ‘오랜 점포’들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100년 이상에 걸쳐 이룬 근대화 과정을 불과 수십 년 만에 일궈낸 우리나라이다보니 오래된 가게를 찾는다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대를 이어올 만큼 가치가 있는 가게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를 심사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롤 모델로 선정해 이들의 경영 노하우를 알리고 확산해간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국내산 재료로 창업주가 직접 조리하는 한우곱창구이와 전골로 유명한 ‘함안갈비&곱창’이 최근 ‘백년가게’에 선정되었다. 맛좋고 푸짐한 음식은 기본, 인심 좋고 따뜻한 주인장의 정감이 더해진 그곳에서 맛깔 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_장서은 기자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의 독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차별화된 맛과 오랜 역사로 굳건히 입지를 다져온 곳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함안갈비&곱창’이 그 주인공. 40여 년의 노하우로 지금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최근 ‘백년가게’로 선정되며 다시금 명물로 인정받았다. 2대 째 계승 중으로 김순희 대표와 그의 아들인 황준필 대표는 20년 째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순희 대표는 한 평생 요식업에 몸을 담은 음식 장인, 그의 손에서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손질에서 맛의 차이가 나기 쉬운 곱창의 경우에도 매번 직접 만지며 완벽한 맛을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게에서 내어놓는 음식 모두를 손수 만들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질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은 마냥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 아닌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집밥의 역할을 하죠. 마산 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만큼 많은 회사원들과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들러 항상 ‘집밥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제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한 자리에 오래 있었던 만큼 그 때 와서 먹던 학생들이 한 회사의 대표님이 되어 찾아주곤 합니다(웃음).” 단골들이 마냥 생긴 것이 아니다. 그녀는 당시 학생들을 위해 무한으로 밥을 제공하는 한편, 무려 서른 여 가지의 반찬을 상에 내어놓았단다. “시간이 흐르면서 재료들의 가격이 인상되는 바람에 마음처럼 하지 못해 아쉽다”는 그녀. 현재 상에 가득히 차려지는 스무 가지의 반찬이 무색하다. “재료들의 가격이 오른 탓에 옛날만큼 챙겨주지 못해 항상 마음이 좋지 않아요. 그래도 단골들을 위해 음식가격을 올리는 것보다는 적더라도 질 좋은 것을 내어주자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좋지 않은 음식이 상에 올라가는 것은 보지를 못합니다. 항상 시장에 가면 ‘싸게 안해줘도 되니 질 좋은 것을 달라’고 하죠. 가게 운영 또한 ‘내 눈으로 보고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누군가의 손에 제 음식을 맡기지도 않고 있습니다.” 백년가게가 되기까지 김순희 대표는 ‘한 우물을 파다보니 전문가가 된 것 뿐’이라는 겸손함을 표하며 요식업에 몸을 담게 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가 경남 함안사람입니다. 처음에는 ‘함안식당’이라는 상호명으로 시작했어요. 특정 메뉴를 두지 않고 손님들께서 찾는 음식들은 그냥 내어주었습니다. 그러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갈비와 낙지전골만을 전문적으로 내놓기 시작하며 ‘함안갈비’가 되었어요. 당시부터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며 지금의 ‘함안갈비&곱창’까지 오게 되었네요. 낙지는 이제 수입산뿐이라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그 외 곱창까지도 100%한우로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재료들로 요리를 해 드리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백년가게에 선정되어 더욱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분입니다. 제 양념 맛은 똑같다며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고 깨끗이 잘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또 오래하는 것도 좋지만 시대 트랜드에 맞게 변화도 해야 하는데 아들이 그런 부분을 잘 해내어 주는 것 같아요(웃음).” 2대로 잇는 황준필 대표는 “부도심에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전통을 지켜 오다보니 백년가게가 된 것 같다”며 “전국에서 저희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택배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맛에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서 이어나갈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택배를 걱정한 것도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들을 손님들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할까’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공장을 준비하고 지점들이 생겨 물류창고의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 추진 중입니다. 프랜차이즈로 우후죽순 나아가면 오히려 본점에 해를 준다는 생각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몸집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지역에서 시작한 만큼 지역사회에서 고용창출도 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외식기업이 되겠습니다.” 과거 정해진 메뉴없이 손님들의 요구에 맞는 음식을 내어준 만큼 뛰어난 요리실력을 가진 김순희 대표는 앞으로 요리대회에도 참여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란다. 그들과 함안갈비&곱창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1099]
    • 맛집탐방
    2020-08-27
  • 경주 명물 찰보리를 발효해 빵을 만드는 ‘팡 브릿지’ 지역의 베이커리 백화점을 꿈꾸다
    마르지 않는 역사의 샘이 흐르고 있는 천년고도의 고장 경주를 떠올리면 ‘신라인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곳’, ‘황리단길’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러한 경주에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현곡면’이다. 신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로 푸르른 ‘논 뷰’가 눈을 시원하게 해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베이커리 브랜드 팀 ‘팡 브릿지’와 팡 브릿지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카페 ‘흰별제빵소’를 소개한다. _장서은 기자 서기산 대표가 이끌고 있는 팡 브릿지는 2015년 코레일에서 주최한 ‘스테이션 청춘셰프’를 통해 탄생했다. 전국에서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모인 가운데 5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되어 청량리역에서 첫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요리에 많은 관심이 있던 저와 외식 산업을 공부한 사촌동생과 함께 요리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교 축제에서 음식을 팔아 큰 이익을 보기도 했죠. 그렇게 약 2년을 활동하니 많은 레시피가 쌓여 요식업을 해보자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다 코레일 청춘셰프 모집 프로젝트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기차역에서 창업을 시작한 만큼 손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 베이커리 전문점 ‘보보찰리베이커리’를 론칭하게 되었지요.” 작은 역사(驛舍)에서 시작 된 팡 브릿지의 보보찰리베이커리는 그저 작은 공간으로만 머무르지 않았다. 청량리역에서의 인기를 알아본 많은 사람들의 가맹사업과 브랜드 론칭 기획 요청 등으로 브랜드 디렉팅 역할까지 한 것.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그는 “경주에서 나고 자란만큼 경주의 명물인 ‘찰보리’를 발효종으로 사용해 브랜드를 차별화한 점”을 들었다. “혼자 연구하며 이 자리까지 오기에는 많은 한계와 역경이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팡 브릿지 팀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빵으로 세상을 잇는다는 팡 브릿지의 이름에 걸맞도록 “팡 브릿지의 기술과 실력을 보일 수 있는 곳이면 전국, 해외 어디서든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는 서기산 대표와 팀 팡 브릿지는 현재 흰별제빵소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에서 5호점까지 운영했던 보보찰리베이커리를 현재 직영으로 본점만 운영하며 팡 브릿지 팀원 모두, 서기산 대표와 함께 경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것이다. “처음에 이 곳에서의 제의를 받고는 일명 ‘논 뷰’에서 카페가 가능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연 뷰를 찾아 주시더라구요. 또한 어디서든 저희들의 역량을 내보이며 맛있는 빵을 내어드리면 손님들은 찾아 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와 처음부터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함께하시는 제빵 1세대이신 총책임부장님께서도 직원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해주셔서 높은 실력의 팀원들이 갖춰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팀원들까지 모두 저를 믿고 서울에서 경주까지 와주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웃음).” 흰별제빵소는 경주에 없던 ‘베이커리’가 중심인 카페로 ‘약 100여종’의 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비교적 베이커리가 앞서나가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서기산 대표의 고향에도 전문적으로 다양한 빵을 다루는 베이커리 카페를 직접 시작한 것. 앞으로도 그는 “베이커리계의 어벤져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희들은 항상 움직일 것입니다. ‘어디든 갈 것’도 맞지만 이곳에서도 멈춰있지 않고 항상 도전하려고 하죠. 흰별제빵소의 베이커리는 매일 조금씩 바뀌며 저희들이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기도 하고, 손님들의 니즈에 맞는 것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흰별제빵소를 본점이자 팡 브릿지의 첫 도약으로 삼고 계속 브랜드 론칭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흰별제빵소는 대구 경북에서 손꼽히는 카페가 되도록 항상 움직일 것이며 서울에 있는 보보찰리베이커리는 연구센터로 많은 베이커리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작은 공장도 설립해 전국적으로 납품 사업을 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바쁜 나날들을 보내면서도 행복해하며 어떤 일이라도 직접 하는 서기산 대표. 하나씩 이뤄지는 결과들을 성과물로 보며 발전해 나가는 팀 ‘팡 브릿지’의 멋진 미래를 기대한다. [1099]
    • 맛집탐방
    2020-08-27
  • “외식 사업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되겠습니다”정해진 장르 없이 모든 문화가 이루어지는 복합 레스토랑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속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지방으로 여름 피서 계획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는 피서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에는 멋진 오션뷰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만끽할 수 있는 카페들이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아 ‘뷰먹’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여행의 인증 샷을 찍기 좋은 카페들이 성업을 이루는 가운데, 거제도 장목면에 위치한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자연 속의 힐링과 함께 거제도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뷰먹하기 좋은 지역 대표 외식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_장서은 기자 “남해 바다를 한눈에 담으며 즐기는 요리&베이커리,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공간” 남해 바다의 큰 섬 거제도의 오션뷰 전경을 누릴 수 있는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가정식을 모토로 한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특히 거제도는 조선소 해양플랜트 산업이 활성화가 되어 전체 주민의 5% 가량을 차지하는 전 세계 50여국의 외국인 기술자와 그 가족들이 있어 다양한 입맛을 가진 곳이다. 이에 박원정 대표는 한식과 양식, 퓨전 요리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담은 장소로 ‘패스트리 디 오션뷰’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외국인들이 가는 카페와 밥집은 따로 있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모두가 올 수 있는 곳이자 모든 문화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해진 장르가 없는 셈이죠. 가정식을 모토로 둔 이유도 외국 가정식, 한국 가정식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마냥 집에서 먹는 단순한 가정식 보다는 멋진 거제의 바다 뷰를 보며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식사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쉬어 갈 수 있도록 디저트와 맥주, 와인까지 제공하며 원스톱(One-stop) 공간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빔밥부터 파스타, 인도식 커리까지 다양한 식사메뉴를 거쳐 화려한 디저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만큼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양과자 전문점으로는 거제 ‘첫 번째’ 가게다. 많은 대형카페가 생겨 자리 잡고 있는 중에도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내어놓은 디저트는 곧 다른 카페에서도 탄생한다고.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러한 카페와 레스토랑 문화가 황무지였어요. 파스타를 먹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었기에 ‘그냥 내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웃음). 어쩌면 작은 가게이고 위치도 구석진 곳에 있지만 외식사업을 주도하는 곳이 되고 싶어요. 작은 영향이겠지만 경남 거제에서라도 외식 사업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년 간 쌓아온 다채롭고 특별한 경험”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장르 없이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까지 원스톱 공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현직 셰프인 박원정 대표 덕분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박 대표와 그의 아내가 제공하는 편안한 서비스 덕에 단골손님들을 톡톡히 모으고 있다고. 식품업계 대기업에 함께 근무하던 두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만큼 요리의 맛 역시 인증된 셈이다. 박원정 대표는 현재 카나인터내셔날 헤드 셰프로 거제 벨버디어 한화리조트 VIP Lounge인 L-Floor 총주방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흔치않은 셰프의 길을 걸었다. 일반적으로 요리를 먼저 시작하고 베이커리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데 반해, 박 대표는 베이커리를 먼저 시작한 후 요리를 배우게 된 것. ‘덕분에 다른 셰프들 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패스트리 디 오션뷰도 시작할 수 있었고, 수준 높은 디저트를 다루는 셰프로 총주방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 같다’며 그가 웃어 보인다. “고등학생 때 겪은 IMF로 인해 취업반으로 진학하고 군대를 일찍 지원하게 되었어요. 어린 마음에 집이 어려워지는 것을 보면서 빨리 철이 들었던 것 같아요. 특전사로 활동하며 직업군인으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인해 만기전역으로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의 군 생활 후 사회에 나오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그러던 중 동네 빵집에 제빵사 모집 공고를 보고 무턱대로 가르쳐달라며 이 길을 걷게 되었네요(웃음).” 박원정 대표의 숨길 수 없는 재능은 당시 제과점 주인장이 가장 먼저 알아봤다. 박 대표의 역량을 높이 사 ‘호텔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며 그를 경주 힐튼 호텔에 추천해주었다고. 하지만 호텔에서의 첫 근무는 그의 예상과는 많 이 다른 곳이었다. “그 당시 호텔은 새로운 것을 달갑지 않아 하고, 굉장히 수직적인 근무환경이었어요. 제가 이전에 일하던 제과점과도, 저의 가치관과도 많은 것이 다른 곳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것도 다시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경력을 버리고 경주 현대호텔 신입사원으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마음가짐 덕분인지 다방면의 제과와 요리기술을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기능경기대회도 나가며 진정한 실력을 쌓게 되었죠(웃음).” “정해진 장르 없이 모든 문화가 이루어지는 복합 레스토랑”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벽에 걸린 작품들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으로 마치 전시회에 온 듯하다. 박원정 대표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시원한 바다뷰와 착한 가격대로 이루어진 메뉴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내어놓으니 착한 가격대가 가능하죠(웃음).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곳. 진입장벽이 낮은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리 디 오션뷰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문구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는 용기’. 박원정 대표의 경영 철학이 돋보인다. 평생을 해오던 일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그는 “시간은 금이지만 그만큼 비싸지는 않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제가 이뤄놓은 것들을 잠시 떠난다 해서 저의 과거의 기술력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기술력과 실력, 그리고 서비스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작은 동네와 이 위치에서 누가 장사를 하겠냐고 하지만 욕심만 내려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저와 저의 아내의 가치관이 잘 맞아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이 바다를 보면서 먹고, 살기만 해도 행복할 정도였죠(웃음). 여러모로 '준비'가 되어있다면 어디서든 '기회'를 만들고 '개척' 할 수 있죠." 앞으로 그는 더욱 다양한 실무에서의 경력과 경험을 쌓아 후학 양성을 하며 살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저는 빠른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웃음). 어쩌면 제 인생의 황금기를 군대에서 지내고, 일만 하며 살아 온 것 같아요. 그러면서 가족들과 부모님께 소홀했죠. 어느 정도 이룬 뒤 제 노후에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싶어요. 지금은 현장에서 더 고생하며 배우고 제 노후를 꿈꿔봐야죠. 제가 지나온 흔적들에 좋은 평가가 있을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IMF속 군대라는 기회, 전역 후 제과의 길을 걷게 된 기회 등 박원정 대표는 위기 속에 기회를 찾아 성공으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그의 목표를 이루는 날과 외식 사업 트렌드를 이끌며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는 레스토랑 ‘패스트리 디 오션뷰’의 앞날을 응원한다. •2020 ~ 현재 거제한화리조트VIP라운지 총주방장 •2018 ~ 현재 패스트리 디 오션뷰 캐주얼레스토랑 대표 •2019 거제수월 메러디스 빅토리 베이커리카페 컨설팅 점장 에스키스(에드워드권 레스토랑) 컨설팅 과장 •2018~2019 거제라마다호텔 제과장 •2015~2018 거제삼성호텔 제과장,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 외래교수 •2014~2015 브레드133(천연발효종베이커리) / 아델라7 브런치레스토랑(부산관광호텔) 수석셰프 •2012~2014 CJ푸드빌 조리장, 대경대학교 외래교수 •2011~2012 해운대한화리조트 제과장 •2009 기능경기대회 금메달 •2007~2011 경주현대호텔 사원, 대구미래대학교 외래교수 •2005~2007 경주힐튼호텔 사원 •2004~2005 대구가나안제과 사원 •아스테리스크 도쿄점 오너셰프 분기별연수(3년) •필립콘티치니 파리점 오너셰프 신라호텔 프로모션진행 •조프베이커리 도쿄점 오너셰프 분기별연수(3년) •트란블루 나고야점 오너셰프 분기별연수(1년) [1098]
    • 맛집탐방
    2020-08-10
  • 이수민 이수민삼계탕 대표
    여름이 빨리 찾아오며 보양식 성수기도 빨라지고 있다. 여름철 보양식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삼계탕의 계절이 온 것이다. HMR(가정식 대체식품)로도 인기를 끌며 대중에게 보다 가까운 음식이 된 삼계탕. 건강을 위해 먹는 음식. 즉, 보양식인 만큼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가 관건이다. 경남 진주시 금산면에 위치한 ‘이수민삼계탕’은 화학조미료가 일체 들어가지 않고 매일 주인장이 끓이는 삼계탕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쏟아지는 미담사례와 단골손님들의 인터뷰 영상을 보니 이수민삼계탕의 맛에 대한 신뢰가 절로 생긴다. _장서은 기자 이수민 대표의 이름을 내걸고 운영하는 만큼 부끄럽지 않은 음식을 내어 놓는 이수민삼계탕. 이 곳의 맛의 비결이라 하면 남다른 재료들이라고 할 수 있단다. 보통 건강을 생각해 먹는 삼계탕에는 조미료가 들어가지 않을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은 첨가물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 대표는 ‘항상 손자, 손녀들이 먹어도 문제가 없을 음식을 만든다’는 신념으로 화학조미료를 사용하지 않으며 신선한 국내산 식재료들로만 음식을 만들고 있다. 덕분에 조미료로 인해 외식을 못하는 사람들까지도 이곳에서는 식사가 가능해 많은 단골손님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민삼계탕의 맛의 특별한 비법이 따로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비법이랄것도 없어요(웃음). 굳이 비법이라고 한다면 조미료를 사용하지 않고, 좋은 재료들로만 건강한 맛을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재료들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특히 일반 소금의 경우 특유의 쓴 맛을 내기 때문에 탕의 맛을 방해시킬 수 있어요. 저희는 신안군 비금도의 '갯벌소금'을 사용하고 있어 조미료 없이도 본연의 탕의 맛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아요. 고기를 찍어먹는 소금도 맛소금이 아닌 '방곡도염'으로 제공 됩니다. 또 하나의 비법이라고 한다면 음식의 맛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마늘'을 이야기 할 수 있겠네요. 저희 언니가 유기농 마늘을 재배하고 있는 덕분에 제가 직접 가져와 손질 한 후 사용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음식을 만들기 위해서 오늘도 가게 뒷마당에서 마늘을 손질하고 왔다는 이수민 대표. 본인이 불편하더라도 오로지 건강한 음식을 만들어 내어놓아야한다는 열정으로 재료 손질부터 상에 올리기까지의 모든 것에 그녀의 손길이 닿는다. 손님에게 보약을 올리는 마음으로 음식을 만들고 있는 이 대표는 매일 아침 직접 탕을 끓인다. 특히 이수민삼계탕의 두번째 메뉴 '옻 삼계탕'의 옻 또한 기성품이 아닌 직접 가져온 옻으로 3일동안 총 15시간을 우려 진정한 옻의 맛을 내 삼계탕 마니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단다. 이 모든 것을 20여 년간 혼자 해내온 이 대표는 "가족들이 있어서 가능했지요"라며 웃어보였다. 현재는 사위 신상근씨와 함께하며 시너지를 이루고 있다. 사업에 관심이 많던 그는 삼계탕도 택배 시스템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지방에 있는 이수민삼계탕을 더욱 많은 사람들이 즐길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하고 블로그나 인스타그램 등으로 온라인 마케팅까지 담당하고 있다. “제 동생이 서울에 있는데 몸이 아프다고 해서 삼계탕을 얼려서 보내보았죠. 그렇게 제 음식이 서울까지 가게 되었는데 동생이 이웃 분들과 함께 맛을 봤더라구요. 그 때 드셨던 이웃께서 맛있다고 개인적으로 주문이 되냐며 연락이 왔어요. 그때부터 택배가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이수민 삼계탕의 맛이 퍼지던 중, 외국에서까지 연락이 왔단다. “저희 삼계탕이 선물이 되고 있는 것 같아요. ‘진정한 집밥을 선물한다’며 떨어져 지내는 가족들이 서로의 집으로 주문해 주시더라구요. 최근에는 한국에 계시는 부모님에게 보내드리고 싶다며 외국에서 어려운 결제과정까지 거치며 전화를 주신분이 계십니다. 많은 분들이 맛을 보시고는 사랑하는 사람에게 주고 싶은 음식이라고 말씀해주시며 믿고 주문해 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웃음).” 40대에 남편을 잃고 4남매를 혼자 먹여 살려야 한다는 생각에 무작정 일을 시작하게 된 이수민 대표. 그녀는 경남 창원시에서 유명한 삼계탕 집에서 일을 시작하게 되었다. 4남매를 키우기에는 턱없이 부족했던 임금이라 새벽까지 일을 하며 어깨너머로 삼계탕에 대해 공부했단다. “그 곳에서의 경험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거기다 진심어린 저의 정성까지 더한다면 건강하고 맛도 좋은 양심 있는 음식, 내 자식들이 먹어도 부끄럽지 않는 음식을 제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지요.” 앞으로도 그녀는 “변함없는 이 마음을 끝까지 유지하는 기술력을 키울 것”이라며 단단한 마음가짐을 보였다. “제가 계속 열심히 한다면 이 음식으로 인해 전 국민들의 건강이 증진 되는 날이 오지 않을까요(웃음). 무엇보다 이 좋은 음식들을 아이들이 먹고 건강하게 자랐으면 좋겠어요. 항상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꿈꾸죠. 어쩌면 가게의 모토겠네요. 그래서 모래 놀이터부터 곳곳에 책을 놔두는 등 많은 노력을 했습니다. 이러한 모습을 보고 오히려 아이 엄마들이 좋아해줘서 고맙죠. 누가와도 따뜻하고 편안한 쉼터 같은 가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095]
    • 맛집탐방
    2020-07-08
  • 접시위의 열정이 가득한 手맛나는 코스요리, 누군가의 특별한 날을 더욱 소중하게 만들어 주는 곳
    전북 전주시 완산구 홍산로 253에 자리 잡고 있는 이탈리안레스토랑 ‘마노’는 전주 신시가지 맛집으로 떠오르고 있다. 큰 간판은 없지만 넓고 투명한 통 유리창이 돋보이는 곳으로 단골들과 입소문만으로 핫플레이스가 됐다. 스페인어와 이탈리아어로 ‘손(手)’이라는 뜻의 ‘마노’. “손은 가게와 손님들과의 매개체”라며 마노만의 특별함을 강조하며 경영철학을 말하는 박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셰프는 손으로 요리를 하고, 손으로 서빙을 하고, 손님들은 손으로 음식을 드시죠. 그래서 손은 셰프와 손님들이 소통할 수 있는 하나의 매개체로 볼 수 있어요(웃음).” 셰프가 주방에서 나와 직접 주문을 받고, 요리 후 음식을 직접 손님에게 가지고 가서 먹는 방법이나 영양소에 대해 직접 설명하는 것이 마노의 문화다. “손님들과의 소통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또 어떠한 음식을 먹고 있는지에 대한 설명이 이루어지면 더욱 깊이 있는 맛을 느낄 수도 있고요(웃음). 그리고 때에 따라 손님들의 요구사항을 직접 들으면서 음식으로 보답해 드리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정통 이탈리안레스토랑을 추구하는 마노의 박병렬 대표는 완벽한 식사를 위하여 단품요리보다는 코스요리를 주로 진행 하고 있다. “요리를 하는 입장에서 손님들에게 완전하고, 완벽한 식사를 내어주고 싶어요. 한 가지 메뉴에는 모든 영양소가 들어가지 못해요. 하지만 코스요리를 이용한다면 한 번의 식사에 무기질, 비타민, 탄수화물 등 영양분을 골고루 섭취가 가능하세요. 그러다보니 영양분에 관해서는 더욱 신경 써서 요리하기 때문에 완전한 식사를 하실 수 있죠(웃음).” 전주에서 구하기 어려운 식재료를 구하기 위해 그는 다른 지역의 수산시장에서 직접 거래를 하고 있다. 항상 같은 요리가 아닌 제철에 맞는 재료들로 매번 다른 음식들을 맛 볼 수 있다. 마노에서 코스요리는 100%예약제(T.063-229-9011)로 진행되고 있다. 워크인도 가능하지만 요리준비를 위한 어느 정도의 시간은 필요하기 때문에 예약제만큼 빠른 시간에 준비되기에는 어려워 대기 시간이 필요하다. 코스요리는 분초를 다툴 정도로 바쁘다. 그 북새통의 현장에서 박병렬 대표는 셰프로서 요리의 품격을 지키고 있었다. 그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다. 천직과 같은 요리와 사랑에 빠지게 된 것도 우연한 일이었다. 그는 군대를 전역 한 후 우연히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일을 하게 되어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전역 후 복학을 하기 전이라 시간이 있던 찰나에 친구가 일하고 있던 이탈리안레스토랑에서 사람이 필요하다고 해서 잠시 도와주러 갔었어요. 그러다 그 곳에서 저는 요리에 빠지게 되었고, 학교를 가기보다는 다양한 레스토랑에서 요리를 배우기 시작 하였죠. 서울과 제주 등 다양한 곳에서 경력을 쌓았고, 이탈리아도 직접 가서 요리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그 후 고향인 전주에 와서 보니 캐주얼레스토랑은 많아졌지만 음식이 주가 되는 이탈리안레스토랑이 부족하다는 생각에 이곳에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그는 젊은 셰프 인만큼 새로운 시도를 끊임없이 하고 있다. 마노에서 다양한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제주에어와 함께 콜라보 코스요리를 진행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음식마다 어울릴 수 있는 와인을 알려주는 등 다양한 와인 프로모션을 진행 할 예정이다. 그는 “오는 2월부터는 모든 손님들에게 와인을 드릴 예정입니다. 와인을 부담스럽지 않게 어떤 음식과 어떠한 와인이 어울리는지, 언제나 음식과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알아 주셨으면 좋겠어요(웃음). 와인과 함께 어울리는 3~4만 원대의 부담스럽지 않으면서도 마치 코스요리를 맛보는 듯한 스타트 메뉴를 만들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와인은 물론 전통주부터 다이닝 음식들이 모여진 복합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무작정 프랜차이즈라기보다 지금처럼 코스요리를 주로 하는 곳과 언제든지 와서 한결 가볍게 즐길 수 있는 단품메뉴를 주로 하는 매장으로 분리해 각각 더 전문적으로 운영하고 싶어요. 그리고 지금처럼 꾸준히 정직하게 음식을 하는 레스토랑으로 남고 싶습니다(웃음).” [1088]
    • 맛집탐방
    2020-02-05
  • 부드러운 콜드브루 위에 하얀 흰 눈이 내렸다, 참신한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이끌어가는 젊은 CEO
    2016년 전주 금암동 본점에서 시작해 서울 연남동과 경리단길 등 전국 카페로 입소문이 난 카페 스노잉. 전국으로 유명한 탓에 서울이 본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사업명과 같은 시그니처 메뉴 이름 ‘스노잉’은 마치 컵에 눈이 내린 듯한 모습을 보이는 커피와 새하얀 크림의 조합이다. 다양한 콜드브루 및 디저트 메뉴는 물론 ‘마이콜드브루(나만의 커피가 있는 카페)’라는 서비스로 회원제를 운영해 탄탄한 단골 층까지 확보 중인 ‘스노잉’의 류승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비교적 많은 관심을 가지기 어려운 지방에서 시작한 카페 ‘스노잉’. 하지만 오픈한 지 몇 달이 채 안되어 전국에서 큰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 “오픈 초기라 꾸준히 메뉴를 개발하며 매장을 운영하던 중 직접 매장을 찾아와 커피를 드시고는 2호점을 내보고 싶다며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계셨어요. 또 여러 SNS로 많은 관심을 주셔서 큰 사랑을 받은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당시 시작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고, 체계도 잡히지 않았기에 지점을 내기는 무리라는 생각이 들었죠. 하지만 꾸준한 문의와 열정적인 각 지점 창업주님들의 도움으로 인해 점차 기반을 닦아가며 4호점까지 운영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그녀는 여전히 본점을 운영하며 손님들을 맞이한다.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각 지점 창업주들과의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간미 넘치는 CEO. “본점은 제가 운영을 해야 다른 각 지점 창업주님들의 마음을 이해할거라고 생각해요. 외형만 키우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는 것이 저희의 목적은 아니에요. 그래서 프랜차이즈를 위한 홈페이지도 없죠. 주로 단골손님들이 창업문의를 하고 있기 때문에 본점에서는 제가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웃음).” 이러한 인기는 그녀의 오랜 연구 끝에 나온 시그니처 메뉴 ‘스노잉’에 대한 당연한 결과다. “항상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려고 해요. 시그니처 메뉴인 스노잉도 많은 연구 끝에 만들게 됐어요. 위에 있는 크림이 너무 묽어도, 너무 쫀득해도 안돼요. 마치 눈 내리듯 어느 정도의 쫀쫀함과 묽음을 함께 해야 하기 때문에 많은 연구를 했죠(웃음). 물론 지금의 시그니처 메뉴가 큰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 주변의 다른 메뉴가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는 것 같아서 아쉽기도 해요. 하지만 저희만의 시그니처 메뉴답게 커피뿐만 아니라 위에 있는 크림은 유지하며 밑에 있는 커피를 다양한 과일 음료로 변경해 여러 가지 색깔을 가진 스노잉, 즉 컬러 시리즈를 보여주려고 합니다.” 유행이 자주 바뀌는 요즘 카페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가 필요하다. 류승희 대표는 스노잉을 기반으로 새로운 브랜드를 개발하기 위한 연구 중이라고. “스노잉이 화제가 된 만큼 저희와 비슷한 유사업체들이 많아졌어요. 지금 함께하고 있는 각 지점 창업주님들, 그리고 스노잉을 보고 찾아와주시는 새로운 예비 점주님들과 함께 많은 소통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지금의 스노잉을 유지는 하더라도 더 늘리는 것은 긍정적이지 않은 것 같다는 판단을 했습니다. 앞으로는 트렌드에 맞춰 지금의 스노잉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브랜드를 만들려고 합니다.” 많은 유사업체들 사이에서 스노잉을 구별할 수 있는 방법은 이곳의 심벌인 ‘고래로고’다. 이 로고를 알아보고 찾아오는 사람도 있다고. “스노잉을 알아볼 수 있는 것은 고래로고에요. 새로운 브랜드를 론칭해도 고래로고를 보면 바로 알아 봐 주실 거라고 믿어요. 새로운 브랜드도 우후죽순 넓혀가기 보다 예쁘고 새로운 공간으로 최소화 해 많은 사람들이 오랫동안 여러 차례 방문 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류승희 대표는 창의적 아이디어와 참신한 도전으로 외식업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주목받고 있다. 스노잉의 성공에 이어 그녀는 새로운 브랜드 론칭을 준비하고 있다. “항상 크게 꿈을 꾸는 편이예요. 일단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사업을 하다보면 생각지 못한 많은 일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첫 사업으로 많이 배운 것 같아서 새 브랜드는 탄탄하게 준비해 똑같은 실수를 하지 않고 잘 운영해나가고 싶어요. 또 제가 만드는 공간뿐만 아니라 많은 곳에 즐겁고, 예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는 공간들이 생기면 좋겠어요. 그것이 우리 모두의 삶의 질이 향상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1088]
    • 맛집탐방
    2020-02-05
  • 특허 받은 그 이름, ‘족발킬러’ “맛은 기본이며, 양과 질까지 항상 힘쓰고 있습니다”
    돼지 족(足)을 삶아 양념장에 조린 한국 음식인 ‘족발’.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음식으로 야식계를 주름 잡고 있는 음식 중 하나다. 큰 인기만큼이나 영양소도 가득한 음식으로 알려져 있다. 익히 아는 젤라틴 성분이 풍부해 피부미용과 노화방지에 효과가 크다. 뿐만 아니라 메타오닌이라는 아미노산으로 간을 건강하게 하여 알코올 해독에도 도움을 준다. 이러한 영양소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야채로 삶아 거부감 없이 즐길 수 있는 ‘족발킬러’. 젊은 부부인 정은희, 문동현 대표는 청년 창업가로 족발킬러 부산 기장 본점을 직접 운영 하며 프랜차이즈 사업까지 도맡아 하고 있다. _장서은 기자 부산 기장군 일광면에 자리하고 있는 ‘족발킬러’. 일주일 중 5번씩 찾아오는 단골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부산 해운대구, 사하구에서 2, 3호점이 운영 중이며 부산금정구, 정관신도시는 물론 경남지역까지 오픈을 앞두며 발 빠르게 나아가고 있다. 식지 않는 인기를 4년째 이어오고 있는 족발킬러 정은희, 문동현 대표에게 비결을 물었다. “일단 맛이 있으니 많이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흔히 족발의 잡내를 없애려고 약재를 넣어서 삶다보니 한약 냄새가 나는 족발들이 많아요. 근데 제가 한약 냄새를 좋아하지 않다보니 ‘약재를 사용하지 않고 어떻게 돼지고기 누린내를 없앨까?’라는 고민을 하다 여러 가지 야채들을 넣어 삶아보았죠. 그 결과 야채로 누린내를 잡은 것은 물론 윤기와 육즙이 더해진 저희들의 족발이 탄생했죠. 또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족발을 만들고 싶어 항상 연구하고 있어요. 특히 족발킬러의 바비큐 족발은 아이들이 좋아해서 반찬으로도 구입하는 분들이 계세요(웃음).” 그들은 족발과 환상의 조화를 이루는 비빔국수까지도 남다른 비법이 있다고. “또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것 중 하나가 저희 매장의 쟁반비빔국수에요. 다른 조미료보다는 과일을 많이 넣어서 소스를 직접 만들었고, 흔한 비빔국수 보다는 물 비빔국수처럼 소스를 많이 넣어드려요. 국수 또한 많은 양을 추구하다 보니 푸짐한 야채들과 충분한 국수면을 넣어드리고 있습니다.” 정은희, 문동현 대표는 족발킬러 이전에 다른 사업에 몸을 담으며 해보지 않은 일이 없을 정도라고. 정 대표는 “지인이 족발 사업을 하고 있었어요. 그 때 족발에 대해 배우며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족발킬러에 오기까지의 이야기를 풀어 나갔다. “구미에 있는 ‘깐족쟁이’라는 족발 집에서 배우고 시작했어요. 처음에 저희 사명도 깐족쟁이였죠. 그러다 이제 저희만의 색깔을 연구하여 ‘족발킬러’로 새롭게 시작하게 되었어요. 그 후 프랜차이즈 문의도 들어와 족발킬러라는 사명을 상표등록 해 특허를 받았습니다(웃음). 손님들 중에서 직접 드셔보시고는 프랜차이즈 문의를 해주시는 분들이 계세요. 항상 감사하지만 갑자기 많은 지점이 생기는 것은 아직 조금 부담스러운 것 같아요. 지금처럼 점주님들과의 직접적인 소통이 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많은 지점들이 생기면 직접적인 소통이 되지 않을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프랜차이즈화에 돌입하게 되었으니 천천히 체계를 잡으면서 조금씩 꾸준하게 늘려나가 보려 합니다.(웃음)” 점주들에 대한 애정을 보이는 그들은 족발요리에 대한 기술을 직접 가르쳐주고 있으며 ‘고기는 무조건 좋은 고기를 써야 맛이 좋다’는 신념을 가져 각 지점으로 오로지 고기 납품만 진행 중이라고. “이윤을 남기려 저렴한 고기를 사용하기보다는 저희가 직접 고르는 좋은 고기를 써야 어느 지점을 가시더라도 족발킬러 본연의 맛을 느낄 수 있다는 생각에 고기만 납품하고 있습니다. 다른 야채나 밑반찬 등의 재료들은 직접 신선한 것을 골라서 각자 사용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죠(웃음).” 확실한 소신과 철학을 가진 ‘족발킬러’의 내일이 궁금해졌다. 정은희, 문동현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저녁에 퇴근 후 집에 가면 항상 저희들끼리 매일매일 목표를 얘기하면서 행복한 상상을 해요. 일단은 사람들이 족발을 떠올리면 ‘족발은 족발킬러지!’라고 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먹고 후회하지 않는 곳, 기억에 남는 곳이 되었으면 하죠. 또 다른 지점을 많이 내기보다, 하나만 내더라도 모든 점주들이 힘들지 않고 잘되길 바랍니다(웃음).” [1087]
    • 맛집탐방
    2020-01-17
  • 높은 영양분을 자랑하는 막창으로 19호점을 돌파한 ‘잡솨봐불막창’ 건강한 음식을 만드는 (주)GSB
    쫀득쫀득한 식감과 고소한 맛으로 인기를 얻어 대중화가 된 음식인 막창. 의외로 많은 영양소를 가지고 있는 음식이다. 돼지 막창의 칼슘 함량은 소고기보다 월등히 높으며 극히 소량으로 생산되는 귀한 부위로 예로부터 영양분이 많아 산후조리 음식 중 하나로 알려져 있을 정도다. 이러한 돼지막창의 영양분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생 막창’으로 11년째 그들만의 막창요리를 이어오고 있는 이성규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보통 ‘막창’이라고 하면 동글동글하고 가운데가 뚫려 있는 마치 작은 도넛을 떠올린다. 우리가 떠올리는 이러한 막창은 삶은 막창이다. 보통 삶은 막창은 삶는 과정에서 냄새를 빼기 위해 화학성분을 첨가하여 세척이 이루어진다. 하지만 생 막창은 화학세척 작업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아 막창의 영양분 그대로 섭취가 가능하다. “삶아서 동글동글 잘라진 막창이 아닌 삶지 않은 생 막창이다 보니 처음 보는 비주얼에 놀라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드셔보시면 다들 생각들이 바뀐다고 하시더라고요. 흔히 생 막창은 잡내가 난다고 생각하시지만 저희들은 과일로 숙성을 시켜 잡내를 빼고 있습니다. 상품성이 없는 과일들을 듬뿍 넣어 숙성을 진행하고 있죠. 아마 이 과정이 저희막창의 맛의 비결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아요(웃음). 그리고 저희는 연기가 많이 나는 숯이 아닌 ‘황토전기불판’을 사용해 막창을 굽고 있어요. 쉽게 인덕션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 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연기로 굽는 것보다 열로 구워져 더욱 맛있고 끝까지 따뜻하게 드실 수 있으세요.” 막창요리에 대한 자부심을 보여주는 이성규 대표는 20년 전 요리를 좋아하는 격투기 선수였다. 하지만 눈 시신경 손상으로 격투기 생활을 그만두게 되었다고. “워낙 요리를 좋아했어요. 먹는 것도 좋아했죠. 그래서 자연스레 요식업으로 몸을 담게 된 것 같아요. 그러다 우연히 대구에 막창이 유명하다해서 먹으러 갔다가 반해버렸습니다(웃음). 그 후 막창을 제대로 배우기 시작하고 저만의 비결들과 요식업 경영에 대한 다양한 연구를 해 11년 전 ‘잡솨봐불막창’이 탄생하게 되었어요.” 항상 손님들에게 직접 구워주는 이 대표는 “잡솨보세요, 잡솨보세요 하다가 사명을 ‘잡솨봐’로 하게 되었다”라고 웃어보이며 그만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했다. “오토화가 된 매장들이 많아진 것 같아요. 하지만 저는 항상 주인이 직접 가게를 운영해나가는 것이 목표였기 때문에 운영은 물론 직접 요리까지 해 드리고 있습니다. 직접 구워드리면서 마지막에 남아있는 잡내까지 없애기 위한 저희만의 ‘불 쇼(show)’도 선보이고 있어 손님들의 반응이 뜨겁지요. 또 다른 철학이라고 하면 ‘아끼면 망한다’인 것 같아요. 쉽게 돈을 아끼기 보다는 손님들을 위하고 아껴주고 싶은 것 같아요. 그래서 국과 밑반찬 등을 지금까지 매일매일 다르게 내보내 드리고 있어 자주 오시더라도 질리지 않는 곳이라고 할 수 있죠.” 부산 해운대구 우동에 자리하고 있는 해운대 본점을 중심으로 벌써 19호점을 돌파한 잡솨봐불막창. 이미 20호점 오픈까지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해외 진출도 준비 중이다. 그는 다른 점주들에 대한 애정과 함께 배려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 “직접 드셔보시고 함께 해보자고 먼저 요청해 주신 분들이 대부분이세요. 점점 요청이 많아져 프랜차이즈화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지점이 생기면 교육을 본점으로 와서 받는 것이 아니라 제가 지점으로 가서 가르쳐 드려요. 그 곳 시스템에 적응을 하셔야 할 것 같아서지요(웃음). 저와 함께하며 저희들의 음식을 여러 곳에서 알려주시고 계시니 항상 감사하단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잡솨봐불막창 뿐만 아니라 철판요리 전문점 철드러스까지 운영 중인 (주)GSB. 이성규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일단 큰 목표로는 잡솨봐불막창 매장을 딱 30호점까지 만들고 싶어요. 너무 우후죽순으로 만들기 보다는 어느 정도 저희들의 음식을 맛 볼 수 있는 정도로만 운영을 하고 싶습니다. 손님은 물론 점주들까지도 제가 직접 신경을 써드리고 싶거든요. 그리고 항상 이대로 열정을 갖고 초심 잃지 않으며 열심히 운영 해 나가고 싶습니다(웃음).” [1087]
    • 맛집탐방
    2020-01-17
  • 밤나무들 속에서 사계절을 담는 그들만의 따뜻한 공간
    각양각색(各樣各色), 저마다 다른 테마와 문화로 사람들의 사랑을 받는 카페가 늘고 있다. 카페 투어를 위해 여행지를 선택할 정도로 그 인기가 뜨거울 정도. 독특한 문화와 개성으로 사랑받는 낭만 카페, 부산 철마에 위치한 브라운피크닉은 그들만의 개성 있는 분위기와 자연의 조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신상 카페다. 주간인물은 자연과 더불어 낭만을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카페, 브라운 피크닉의 이야기를 담았다. _장서은 기자 12월의 말, 연말 분위기가 느껴지는 시기에 부산 기장 철마에 있는 브라운피크닉을 찾았다. 해사한 밝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한 민규혁, 엄은미 대표는 젊은 부부로 청년 창업가들이다. 그들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신선한 시도로 새로운 카페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위치부터 남다른 브라운피크닉은 흔한 도심 뷰나, 오션 뷰가 아닌 자연들과 함께 어우러진 마운틴 뷰를 뽐내고 있다. “바로 옆 ‘밤나무집’이라는 가게가 엄 대표의 부모님께서 운영 중인 곳입니다. 원래는 이곳이 그냥 창고 같은 곳이었죠. 그냥 두기에는 너무 아까운 공간이라는 생각이 들어 카페를 차리고자 구상했습니다. 결국엔 흔쾌히 허락해 주신 부모님 덕분에 이렇게 좋은 공간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웃음).” 브라운피크닉이라는 이름은 어떻게 탄생한 걸까? “밤나무집 근처답게 주변에 있는 나무가 모두 밤나무예요. 밤의 색을 나타내는 브라운, 그리고 자연공간에 마치 소풍 온 듯한 느낌을 살려 직접 만든 업장명입니다.” 어릴 적부터 커피와 카페 창업에 관심이 많았던 민규혁 대표. 하지만 그는 일반 회사를 다니다 뒤늦게 꿈을 이루었다고. “3년 동안 그냥 회사를 다니다보니 수동적인 사람이 되는 것 같았어요. 문득 제 스스로 혼자 할 수 있는 일을 생각하다가 자영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회사를 그만 둔 후 다른 사업장에서 점장으로 1년 동안 일을 하면서 꾸준히 공부했습니다. 그 후 어릴 적부터 나만의 카페를 만들어보고자 했던 꿈을 살리고 싶어 아내(엄은미 대표)와 함께해 브라운피크닉이 탄생한 것이죠.” 오픈한 지 만 1여년 만에 부산 ‘감성카페’로 화제가 되고 있는 브라운피크닉은 철마의 푸른 자연과 함께 편안한 공간의 매력, 그리고 다양한 카페메뉴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정성스럽게 준비한 메뉴들은 주인장의 노력이 보여 지는 부분. “인위적인 것 보다는 자연스러운 것이 좋아 음료에 들어가는 청은 직접 담그고 있어요. 뿐만 아니라 대추차 같은 경우에도 직접 달이고 우려내죠. 또 저희 시그니처 메뉴인 ‘브라운 마운틴’은 쉽게 녹차프레소라고 생각하시지만 나름 저희의 컨셉이 들어간 음료예요. 맨 밑 녹차의 초록색은 산을 나타내고 그 위에 올라가는 커피는 땅, 그리고 저희 브라운을 나타내고 있어요. 마지막으로 휘핑크림을 올려드리는데 그건 하얀 저희 외관을 나타냈답니다(웃음).” 이러한 노력으로 그들은 다시 찾고 싶은 카페,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카페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였다. 그는 “빠르기만 한 도심에서 벗어나 자연과 함께 잠깐 쉬었다 갈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자 했어요” 라며 브라운피크닉에 대한 소개를 이어나갔다. “나만의 공간, 나만 알고 싶은 공간 같은 아지트 느낌의 카페라고 할까요?(웃음). 또 사진만 남기려 한번 오고 마는 장소가 아닌 사계절 다른 모습을 지니고 있으니 계절 바뀔 때 마다 오고 싶은 카페라고 말할 수 있어요.” 청년창업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그의 노력은 현재진행형이다. 청년창업 활성화를 위한 방향과 애로점에 대해 묻자 그는 “아무래도 청년들이 쉽게 자영업을 시도하지 못하는 이유 중 가장 큰 것은 경제적 문제 같아요. 특히나 도시에서는 더욱 힘들죠. 어느 정도 청년 사업가들을 위한 지원 시스템이 있다면 더욱 다양하고 멋진 청년 사업가들이 탄생할 것 같아요”라며 경험에서 비롯된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빠른 속도로 부산 철마에 찾아 가 봐야하는 곳, 색다른 부산낭만카페로 떠오르고 있는 브라운피크닉. 앞으로의 계획과 운영 방향에 대해 묻자, 그들만의 사람 좋은 미소를 지으며 포부를 밝혔다. “저희들이 좋아하는 것들로 꾸미고 가꾼 곳에 와주셔서 함께 좋아해 주시고 예뻐해 주셔서 항상 감사드려요. 이러한 공간이 있다는 것을 도심에서도 알려주고 싶은데 아직은 여기서 자연 가꾸고, 동물들을 보살피는 등 많은 일들을 하면서 기반을 더욱 단단하게 다지려고 합니다(웃음).” [1086]
    • 맛집탐방
    2020-01-07
  • 잔잔한 호수를 연상시키는 오션뷰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산책로까지 갖춘 핫한 거제카페
    경남 거제시 사등면 성포리에 위치한 카페 온더선셋. 카페 앞 멋진 오션뷰는 옆 동네인 통영과 같은 육지와 거제도의 여러 작은 섬들로 둘러쌓여 바다지만 마치 호수와 같은 잔잔한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오션뷰는 물론이며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바다산책로와 카페가 직접 연결 되어 있어 마치 외국 해상 카페에 온듯하다. 이렇게 볼거리와 즐길 거리까지 갖추고 있는 온더선셋은 개업한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거제도의 새로운 랜드 마크로 자리 잡았다. _장서은 기자 입구에 들어서자 야자수와 라탄으로 꾸며져 이국적인 분위기를 물씬 느낄 수 있는 온더선셋. 1층 입구로 들어선 뒤 꼭대기의 루프탑까지 바다를 보며 물 흐르듯 발걸음이 이어지는 곳이다. 실내 3층과 실외 루프탑으로 이루어진 건물로 각 층마다 각기 다른 매력을 보며 건물에 대한 박 대표의 노고와 애정이 느껴졌다. “건물을 직접 제 손으로 지은 것은 아니고 제 생각을 설계하시는 소장님께 하나하나 말씀드려서 제 뜻대로 설계했어요. 실내 인테리어, 조명, 타일, 난간 등 모든 인테리어는 저희 손으로 직접 했답니다(웃음).” 건물은 물론이며 주변의 환경까지도 많은 고려를 한 박 대표. 온더선셋은 잔잔한 파도를 보이는 바다와 바다 위를 걷는 듯한 산책로를 가진 카페로 마치 지중해에 온 듯하다. 하얀 건물에 푸른 바다. 그리고 그 곳들을 이어주는 바다산책로가 바로 온더선셋의 자랑이다. “카페 건물을 짓기 전 그에 맞는 부지를 잘 선정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통영과 거제 시내와 가까우면서 쉽게 다닐 수 있는 교통, 그리고 바다도 보이는 그런 곳이 있을까 하다가 지금 이 곳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바다산책로와는 원래 이어지지 않은 곳이었지만 많은 손님들의 사랑과 관광 명소로 자리하게 되는 발판이 되어 합법적으로 동네의 것을 저희 카페와 연결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죠(웃음).” 그녀는 여기오기까지 많은 우여곡절들이 있었다. 일찍이 남다른 사업 감각을 보였던 박 대표는 다양한 직종에서 성공을 이뤘다. 패션사업, 숙박사업, 부동산사업 등 다방면에서 성공을 이루며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한 것. “매번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힘들다고 생각한 적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배운 것도 많죠. 하는 것마다 잘되니 남들이 보기에는 ‘그저 운이 좋다’고 쉽게 말씀하시지만, 그 뒤에는 안 보이는 노력도 많았어요. 그 과정에서 한 뼘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다양한 방면에서 승승장구한 그녀를 시샘 어린 시선으로 보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그녀는 묵묵하게 자신의 길을 다져왔다. 온더선셋도 그녀와 그녀의 동생이 함께 공들인 작업이다. “저는 앞장서서 일을 펼치는 스타일이구요. 동생은 디테일한 부분까지 세심히 챙기는 스타일이에요. 카페 사업은 제게 새로운 도전이었고, 많은 성취감을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과 목표에 대해 묻자 박 대표는 항상 마음속에 담고 있던 바람에 대해 말했다. “카페 건물을 짓다보니 인테리어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제는 어느 정도 인테리어에 대해 알게 되었고요. 앞으로 있을 인테리어 관련은 제가 책임지고 하고 싶고, 인테리어 컨설팅도 해드리고 싶습니다. 큰 목표로는 지역의 스토리와 특색이 담긴 호텔 사업을 하는 것이 에요. 이를 통해 지역에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고 젊은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좋은 일터를 만들어주고 싶어요. 더불어 저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우수한 인재들을 육성하고 더 나은 복합문화공간을 만드는 것이 제 꿈입니다.” [1086]
    • 맛집탐방
    2020-01-07
  • ‘국내 최초 발명 특허 김밥’ 소자본으로도 창업 가능한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시스템으로 가맹점과의 상생을 꿈꾸다
    청양고추를 뜻하는 ‘땡초’는 경상도 및 부산 지역에서 쓰이는 사투리다. 한국인이 사랑하는 매운맛으로 색다른 김밥을 만들고 싶었던 최석효 대표는 2003년 경남 진주시에서 처음 땡초김밥을 선보였다. 그 후 진주를 방문해 맛볼 수 있는 대표음식으로 자리 잡으며, 오랜 연구를 거친 가맹사업도 기반을 닦아 승승장구다. 상업적인 이윤추구 이전에 점주를 생각하는 경영철학으로 현재까지도 우후죽순으로 가맹점을 개설하지 않고 있다고. 마주앉은 최석효 대표에게서 사업에 대한 그만의 남다른 이념이 돋보인다. _장서은 기자 국제 특허증 보유한 남다른 맛 ‘땡초김밥’ 진주 대표 먹거리로 거듭나다 2001년 진주에서 5평 남짓한 점포로 시작을 한 최석효 대표는 당시 지역과 주 고객층을 파악해 ‘김밥’을 택했다. 단골손님들이 늘어나면서 그는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는 새로운 김밥을 만들어보고자 많은 연구 끝에 지금의 ‘땡초김밥’이 탄생 했다. 소화기관에 자극과 부담을 주는 매운 음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1년간 시행착오를 겪으며 땡초김밥만의 ‘특별소스’를 만든 최 대표. “위를 보호할 수 있는 재료의 배합으로 서서히 매운 맛을 음미할 수 있는 음식을 개발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저희의 특별 소스는 위에 부담을 덜어주고 위를 보호할 수 있는 4가지의 한약 성분을 첨가했으며, 국내산 재료만 고집해 만들고 있습니다. 가맹사업을 시작하면서 일관성이 있는 맛을 위해 땡초김밥만의 특별 소스를 특허 받았습니다(웃음).” 2003년 ‘땡초’를 상표등록을 하며 6개의 상표등록증을 출원했으며, 특유의 감칠맛을 더해 중독성 강한 맛으로 진주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 창업비용의 과다 거품 제거 경기 불황에 적합한 땡초김밥만의 ‘자영업’ 프랜차이즈 운영시스템 진주를 대표하는 음식으로 이름이 알려진 만큼 가맹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기 시작했다는 최석효 대표. 그는 상업적인 이윤을 추구하기보다 소자본 자영업을 필요로 하는 점주들을 상담을 통해 찾는다. 여러번의 상담으로 땡초김밥 창업 기준을 갖춘 점주들에게 전문기술을 교육시켜 보다 성공적인 창업을 위한 본사의 역할을 한다. “대부분 프랜차이즈 자영업에 대해 ‘돈만 있으면 본사에서 알아서 해준다’라고 하시면서 오해를 하세요. 하지만 진정한 자영업이란 어떠한 기술 자체를 보유하고, 어느 누구의 지원 없이, 제3자의 영향 없이 스스로 할 수 있어야 하는 것이죠. 또 요즘 시장이 어떠한 모습을 띄는지 직접 경험하면서 가게를 운영해야 하구요.” 이러한 이념을 가지고 있는 최 대표는 타 프랜차이즈와는 다른 방식의 점주 교육으로 운영하고 있다. “저희는 기술 교육 목적 회사입니다. 가맹점만 여러 수십 가지 오픈을 하는 것 보다 점주님들이 처음부터 끝까지 직접 운영 할 수 있도록 교육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교육 시간이 한 달 정도로 다른 곳 보다 조금 긴 편이죠. 또 슈퍼바이저를 통해 교육을 시키는 것이 아니라 오픈 예정 점주님들이 본점에 오셔서 저에게 직접 실전 교육을 받고 있습니다.” 이렇듯 땡초김밥은 사무실 인력이 따로 없이 최석효 대표가 직접 가게 운영부터 교육 및 창업 컨설팅까지 1인 多역을 하고 있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하다. “저희는 재료납품도 99% 자율적으로 하고 있으며 땡초김밥만의 공통된 맛을 위해 특허 받은 소스만 납품 되고 있어요. 무엇보다 인테리어가 보통 프랜차이즈에서 많은 비용을 차지 해 소자본 창업이 어렵죠. 그래서 저희는 본사에서 인테리어를 맡고 있지 않습니다. 각자 직접 필요한 만큼 인테리어 업체를 얻어 자가 인테리어를 하는 방식으로 운영합니다. 또 슈퍼바이저가 없기 때문에 교육비도 따로 없으며 저와 직접적으로 만나 교육을 하면서 한 달 동안 가족이 됩니다(웃음). 그 후에도 저랑 꾸준히 직접적으로 연락하며 각자 가게를 운영하는 것이죠.” 그야말로 프랜차이즈의 형식대로 움직이는 것이 아닌 자율적으로 서로의 마음을 알아가며 운영되고 있는 땡초김밥. 본사에서의 관리가 없어도 스스로 판매와 재료 구입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진정한 자영업자를 배양하는 최 대표다. “경기가 좋을 때는 어떠한 가게를 열더라도 손님들이 많이 오시고, 가맹사업을 하시려고 오시는 예비 점주들도 많으세요. 하지만 경기가 좋지 않을 때는 대형 프랜차이즈를 하기에는 어려운 점이 많습니다. 요즘같은 경기 불황에 맞는 진정한 소자본 창업인 땡초김밥이 운영하기 좋은 것 같아요(웃음).” 지금, 그리고 앞으로의 ‘땡초김밥’ 진정한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이윤을 남기는 것 보다 희소성과 전문성을 갖춘 핸드메이드 프랜차이즈를 운영하는 최석효 대표. 현재 땡초김밥은 20개의 점포가 운영 중이며 곧 오픈 예정인 매장이 6개다. 또 부산 해운대에 부산지사를 열어 더욱 전문적인 교육장을 만든 것. “이번에 부산에 매장이 많이 생기면서 부산을 전문적으로 관리 해 주는 지사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유명 외식브랜드에서 오랜 시간 일을 하여 가맹사업을 잘 아는 분이 부산 지사장님을 담당하셔서 든든합니다(웃음).” 부산 경남뿐만 아니라 서서히 전국적으로 퍼져 나가는 땡초김밥. 최석효 대표는 지역의 상황을 모두 고려하여 모든 가게들의 특성이 다르다며 “같은 프랜차이즈지만 지역마다 가격과 메뉴가 달라요. 지역마다의 특성을 파악하고 적절하게 구성하여 평균 15개 정도 메뉴를 선정하며 고정 매출을 유지 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여러 방향으로 점주들을 생각하는 최석효 대표는 본점이 있는 진주에 교육장, 물류센터, 사무실 등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복합 빌딩을 짓는 것이 목표라고. “서울, 부산 등 대도시보다는 그 대도시에 입점하는 점주들을 위해 저렴하고 질 좋은 재료를 농산물 구매가 쉬운 구조인 진주에서 직접 구입하여 나눠주고 싶습니다.” ‘땡초’라는 특허를 가지고 있는 최 대표는 앞으로 국수, 냉면, 라면, 만두 등 김밥뿐만 아니라 다양한 요식업에도 뻗어나갈 준비를 하고 있다. 또 땡초김밥은 보통 프랜차이즈와는 다르게 광고나 홍보 하나 없는 편. 여기에 대해 최석효 대표는 그 만의 홍보 방법으로 “리모델링을 할 때 제일 먼저 간판을 달아버린다”며 사람들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을 가지고 있었다. 그렇게 전국으로 뻗어나갈 땡초김밥 뿐만 아닌 땡초 그 모든 요식업의 승승장구를 기대한다. [1085]
    • 맛집탐방
    2019-12-20
  • COFFEE에 푹 빠진 부부의 멋진 팀워크와 시너지
    포항 북구에 위치한 세양컴퍼니, 진한 커피향과 함께 인상 좋은 두 부부가 환한 미소를 지으며 취재진을 맞아준다. 한 회사를 부부가 함께 운영하는 것은 아니다. 공통적으로는 커피에 몸을 담고 있지만 지향하는 점이 다른 이재용, 정재윤 대표다. ‘세양컴퍼니’는 남편인 이재용 대표가 운영하며 개인카페 창업 및 리뉴얼 컨설팅 전문 회사로 카페머신, 장비 등부터 수리, 인테리어 등 토탈 컨설팅을 한다. ‘커피제이빈’은 아내인 정재윤 대표가 바리스타 교육자로서 운영하고 있는 카페 겸 교육장이다. _장서은 기자 개인카페의 수요가 많아진 지금 시장에서는 커피의 맛도 중요하지만 하나의 사업으로서 그 이후의 운영도 중요하다. ‘세양컴퍼니’에서는 기본적인 커피 맛의 교육은 물론이며 카페를 열기까지의 토탈 컨설팅을 진행 중이다. “세양컴퍼니라는 사명은 이제 1년 됐어요. 이전에는 ‘효성 퓨어테크 커피시스템’이라는 사명이었죠. 아버지부터 운영해온 회사로 25년이 되었었고, 그 당시 개인카페의 수요가 많지 않았었기에 컨설팅보다는 정수나 커피머신 설치를 주로 했어요. 그러다 카페에 장비를 설치하러 가면 종종 ‘커피 어떻게 만들어요?’라고 물어보시더라고요. 그 질문에 조금씩 답변을 해드리면서 저도 모르게 공부하며 관심이 생겼고 자격증까지 따게 되었습니다(웃음).” 배울수록 커피의 맛에 빠진 이 대표. 그 후 머신 설치를 하며 카페 컨설팅에 대한 많은 공부를 했다. 컨설팅을 시작하면서 머신 설치만하는 ‘효성’이 아니라 카페오픈 컨설팅과 장비설치를 함께 하는 ‘세양컴퍼니’로 새로운 시작을 한 것. 경험을 쌓아 온 이재용 대표는 단순하게 글로만 정해진 컨설팅 교육이 아닌 일하는 ‘동선’부터 손님 관리까지··· 일명 ‘노하우’를 전수해 준다. “현재 다양한 분들과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데 ‘카페를 열어볼까?’라는 마음을 먹고 바로 찾아 주시는 것이 제일 좋아요. 운영과 인테리어를 따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으신데 그러면 운영하는 동선이나 구도가 따로 잡혀서 힘드세요. 저희는 상권분석부터 인테리어, 장비, 오픈 일정 등 모든 것을 해드리니까 마음먹으신 후, 처음부터 함께 시작 하시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웃음).” 이어서 이 대표는 “첫 매장을 낼 때 남들보다 체계적으로 준비했다고 생각하시지만 막상 오픈 하고 나니 부족한 점이 한 두 군데가 아니었다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가면서 더더욱 힘들어졌다는 분들이 많으세요.” 라며 이런 점 때문에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창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커피 추출법을 비롯해 기계 사용법, 메뉴 구성 등 커피에 대한 모든 것을 가르치는 것은 물론, 매장 컨셉트와 마케팅 방법, 인테리어도 직접 강사와 컨설턴트로 나서 가르친다. ‘세양컴퍼니’는 예비 창업자들의 궁금증을 해결해주고, 준비해야 할 것을 알려줘 사업 실패의 위험성을 줄여주고 있다. 그보다 먼저 포항에서 카페오픈 컨설팅 및 바리스타 인재 양성을 하고 있던 아내 정재윤 대표. 그녀는 호텔경영학을 전공하며 자연스레 다양한 식·음료를 접해왔다. 20대 초반부터 카페에 관심이 많아 자격증 하나로 카페를 열었다는 정 대표. “카페 운영을 하면서 바리스타를 제대로 접해 커피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러면서 점점 교육자가 되었죠. 그러다 갈수록 개인카페가 트렌드화 되는 것 같았어요. 개인카페를 운영하는 사람으로서 카페가 많아지는 와중에 나만의 경쟁력을 찾거나 배울 수 있는 곳은 단순히 학원뿐이었죠. 그래서 ‘내가 더 배워서 나만의 노하우로 많은 사람들이 경쟁력 있는 카페를 한층 더 쉽게 열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개인카페 경쟁력에 대한 컨설팅을 연구했고 제 논문주제로도 사용했었습니다(웃음).” 그녀는 Q-Grader 커피 맛 감별사, 한국바리스타챔피언십 센선리 본·결선 심사위원, 전국 핸드드립대회 head judge, MOC (Master Of Cupping) 운영위원 등 국내 유수의 바리스타 대회에서 심사위원과 운영위원으로 활동하며 실력 있는 커피인으로 인정받았다. ‘커피제이빈’은 포항지역에서 카페컨설팅을 전문적으로 하는 곳이 드물었을 무렵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영 중이다. 덕분에 많은 사람들이 정 대표의 컨설팅 도움을 받았다. 지금의 남편 이재용 대표 또한 컨설팅 도움을 받은 후 각자 사업에 충실하다 인연이 되어 부부가 되었다. 시작은 ‘커피’라는 공통분모에 있지만 현재 각자 본연의 색을 찾아 사업을 하고 있는 이재용, 정재윤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이재용 대표 : 일단 지방은 수도권보다는 트렌드가 조금 늦은 면이 있어요. 수도권은 외국에서 유행하는 것을 보고 지방보다 조금 발 빠르게 가지고 오는 거죠. 여기가 비록 지방이더라도 제가 먼저 해외에 나가서 벤치마킹하여 나만의 것으로 만들어 수도권에 비해 트렌드가 뒤쳐지지 않는 매장을 만들어 드리고 싶어요. 또 교육에 있어서도 꾸준히 공부할 겁니다. 많은 사람들을 통해 배운 것을 내 것으로 만들어 실무경력 및 경험을 높이고 싶습니다(웃음). 정재윤 대표 : 카페 운영, 서비스 등 다 해봤지만 제 적성에는 교육이 제일 잘 맞는 것 같아요. 제가 더욱 탄탄하게 준비해 지금처럼 많은 바리스타들을 양성할 것이고, 최종적으로는 교수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특히나 지방은 트렌드가 조금 늦기 때문에 교육을 해 드릴 것이 정말 많은 공간이라고 생각해요. 더욱 발 빠르게 많은 것을 가르쳐 드리고 싶습니다(웃음). 카페 컨설팅이라는 직업이라는 자체가 트렌디 해 보이지만, 항상 고객들에 대한 걱정과 고민 그리고 책임감을 생각하며 잠든다는 이재용, 정재윤 대표. ‘커피’라는 같은 분야지만 정형화 된 ‘기계’를 다루며, 정형화 되지 않은 ‘사람’을 만나며 각자의 자리에서 빛을 발휘하고 있는 부부다. 서로 이해하며, 보이지 않는 밸런스를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보이는 ‘세양컴퍼니’와 ‘커피제이빈’의 미래가 기대된다. [1084]
    • 맛집탐방
    2019-12-09

라이프 검색결과

  • 선도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높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화해야 할 Timing! - 박성훈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민들의 문화여가 생활 증진을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발굴하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곳으로 알려진 ‘부산 해운대구 좌1동’. 최근 시니어 모델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주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좌1동은 장산과 와우산으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단지로 도로, 건물, 공공시설 등 종합배치 된 계획도시로 짜여졌다. 전신주가 없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도시로 신시가지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이 높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_장서은 기자 과거 분리가 되지 않았던 ‘좌동’일 때, 좌동사무소가 지금의 좌1동에 위치했던만큼 지금의 좌1동은 가장 중심동이다. 지하철을 끼고 있어 상업지구와 주택지의 비율이 가장 잘 맞는 곳으로 남녀노소 살기 편한 동네다. 그만큼 상징성을 가진 주민자치위원회도 좌1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인 박성훈 위원장은 “사진반과 시니어 모델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곳에서 출발 했습니다”라며 운을 뗏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프로그램 운영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만큼 특색 있게 운영하려고 하죠. 주민들께서 먼저 제안해 주시거나 프로그램 강사님들께서 제안을 해주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토의해 한 분기를 진행합니다. 운영하면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지속 가능한지의 여부를 결정해 한 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죠. 특히 좌 1동은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자치위원회의 전체적인 활동들이 선도적으로 진행되어 흔한 프로그램보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다보니 더욱 주민 분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사진반의 경우도 좌1동에서 출발해 해운대 사진 예술가회까지 출범하게 되었으며 회장님도 저희 사진반 출신이십니다(웃음).” 좌동 신시가지는 1996년 부산시 최초로 조성 된 계획도시다. 대단지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교육 및 교통 환경이 탁월한 주거단지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인구가 유입된 공간이다. 부산지역 신도시 성공사례의 모델이지만 이후 2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 도시 노후화가 진행되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전환점이 필요하다. 현재 해운대구에서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 도시브랜드 명칭 공모’를 진행하며 미래 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꾼단다. “전체적으로 과거에 좌동을 10대~30대가 주축으로 이끌었다면 지금은 20대~50대가 이끄는 현상을 보입니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신시가지라는 명칭보다 브랜드 가치를 새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한 도시브랜드 명칭을 공모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재탄생시키려고 합니다. 더 나은 동네가 되기 위해 많은 주민 분들께서 많은 목소리를 내어주셨으면 합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공개 모집 방식을 거쳐 구성했으며, 행정업무 자문기구에 그쳤다. 반면 새롭게 출범할 주민자치회는 주민 대표기구로서, 공식적 추첨·교육 절차를 거쳐 구성원을 뽑아 마을자치계획을 수립한다. 앞으로 부산, 그리고 좌동도 주민자치회로 나아가며 ‘항상 지속 가능하도록 발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박성훈 위원장. 그는 주민자치회로 나아갈 준비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주민자치회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치 권한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강화시켜 주민 권익을 증진 시킬 것입니다. 뉴 타운으로 나아갈 시점에서 주민자치가 활성화되고 많은 역량을 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정과 기장, 오시리아 등 해운대구의 많은 개발 지구로 향하는 길이 좌동이다. 그만큼 좌동이 새로운 면모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때. 박성훈 위원장은 “1동부터 4동까지 분동이 되어 각자 열심히 해온 만큼 이제는 함께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지금 진행하는 브랜드 명칭 공모와 같이 좋은 사업들로 좌동이 하나가 되어 편안하게 변화하며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 좌동 전체가 모여 ‘대동제’라는 축제도 아파트연합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힘 모아 진행했었죠. 그 때를 되 세기며 좌동의 변화의 첫 중심에 있어서 주민자치위원회도 노력하겠습니다(웃음).” [1105]
    • 라이프
    2020-11-30
  • ‘2020 부산건축상’ 금상 수상! 개방된 건축물로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부산시가 부산대개조의 미래 비전과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0 부산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역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려낸 작품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자 18회째 시상 중이다. 이에 숙박시설인 타이드어웨이는 건물이 바다를 가로막지 않도록 1층을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고 객실을 지하와 상부층에 배치해 기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있는 그대로 여행객에게 선사하고자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_장서은 기자 송정에서 기장으로 가는 길을 걷다보면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타이드어웨이’가 그 주인공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구조가 나올 수밖에 없었을 터. 하지만 이 건물에 들어서면 마치 실내가 아닌 야외에 머무는 기분이 든다. 신숙희 대표는 ‘건물에 대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효율성과 기능성도 중요하다’며 운을 뗏다. “모든 객실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일(一)자로 된 건물밖에 짓지 못하는 구조였어요. 그렇다보니 갑갑한 구조의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감각 있는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 ‘짓다’와 이야기하며 효율성 있는 건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지금의 건축물은 곳곳에 뚫려있는 공간이 많아 건물 내부에 있더라도 마치 외부에 있는 기분이 들죠. 비가 오면 비도 들어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걱정하는 분도 계시지만 실내가 아닌 야외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세요. 건물 안에 있지만 현관문을 열면 마치 마당에 나온 듯 자연을 강제로 막지 않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건축물이 아닌 만큼 어쩌면 손이 많이 갔을 건물인데 성실한 모습으로 건물을 지어주신 '주식회사 환웅' 오기택 대표님에게도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웃음).” 전체적인 건축물뿐만 아니라 객실마저 깔끔한 인테리어와 특이한 구조를 보여 타이드어웨이는 이미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인테리어의 비결이라 함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숙희 대표의 작품이다. 깔끔하고 청결한 객실로 각광받는 만큼 그는 “코로나로 인해 청결에 더욱 많은 고려를 하고 있으며 매일 전 객실 소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숙박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청결관리를 꼽았다. 인피니티 풀을 가진 4개의 객실과 프라이빗 풀을 가진 4개의 객실 그리고 6개의 일반 객실, 총 14개의 객실의 규모를 보이는 타이드어웨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루프탑 인피니티 풀도 마련되어 성수기에는 객실률을 100%를 보이며 부산에서는 물론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찾아온단다. 인테리어 회사 (주)디자인 여우에 몸을 담고 사업자의 능력이 뛰어난 그는 해운대 로데오 거리도 만든 장본인. 지금의 타이드어웨이는 아들 이승진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리노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경영을 전공한 사람으로 모든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해보니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줘야하는데 숙박사업은 처음이다 보니 많은 부분들을 놓쳤었죠. 다시 도전을 한다면 완벽히 해 낼 자신도 있습니다. 그래서 풀빌라 리조트 실내인테리어와 가구 소품 관련 컨설팅 및 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풀빌라는 재방문율이 낮은데 타이드어웨이는 천해 자연 풀빌라와 공간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재방문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기서 행복하게 지내고 가시는 것만큼 저에게 좋은 것이 있나 싶어요(웃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던 신숙희 대표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서 도전 하는 것 뿐”이라며 그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980년대 초반부터 브랜드 사업도 하며 상권을 찾아 나서고... 그러다보니 제가 상권을 만드는 눈이 키워졌죠. 마냥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저였습니다.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탈입니다(웃음). 항상 동네의 발전 가능성을 고민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하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얻지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실행하곤 하죠. 또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도 무언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상권을 만들 것이고 타이드어웨이도 여기서 머물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03]
    • 라이프
    2020-11-03
  • 도심과 훌륭한 접근성! 전국 유일 완벽 단열 글램핑!
    “청정 자연환경을 느끼며 즐기는 ‘감성 캠핑’으로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가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언택트(Untact) 여가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캠핑’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것. 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캠핑은 글램핑, 오토캠핑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요즘 캠핑은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여행)’이 대세로 캠핑카와 카라반이 각광받고 있다. 차박과 감성캠핑이 한 자리에 모여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하비리조트가 그 주인공. 2020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 ‘소비자브랜드 대상’을 수상 하는 쾌거까지 얻어 리조트의 명성까지 높였다. _장서은 기자 경북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는 대구, 부산, 포항, 경남 등의 도심들과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곳이다. 접근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오염된 공기 없이 항상 맑은 대기질을 자랑해 밤 하늘 별이 잘 보이는 동네로 옛 지명은 ‘별밤마을’이기도 했단다.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높은 산이나 도심과는 먼 곳으로 가야한다는 핸디캡을 무시할 순 없는 여행객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평지에 위치함에도 청정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하비리조트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지리적으로 캠핑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에 못지않은 카라반과 글램핑의 스펙이 눈에 띈다. 전국 유일의 완벽단열 ‘미국 직수입카라반’과 4중 단열 ‘럭셔리글램핑’을 내어놓은 남정환 대표는 “어쩌면 겨울에 즐기기 힘들었던 캠핑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운을 뗏다. “옛날에 캠핑이라하면 단순히 텐트를 치고 자연에서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요즘에는 감성캠핑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단순한 텐트에 그치지 않고 조명 하나라도 달아서 예쁘고, 독특한 소품을 가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같아요. 하비리조트는 그에 맞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정해 삼각형 모양의 글램핑이 아닌 큐브모양의 글램핑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내부에는 럭셔리와 빈티지를 모두 갖춘 가구와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캠핑을 365일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하게 단열이 되는 글램핑과 카라반을 구비했어요. 야외에서도 마치 호텔에서 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웃음).” ▲ 하비리조트의 관리동 ‘북카페’ 하비리조트는 약 1,500평의 땅에 단 9개의 캠핑공간만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더욱 많은 캠핑공간을 들일 수 있지만 “넓은 정원마당에서 충분히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그는 단순히 개수만 늘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쉬기 위해서 이곳을 찾아왔는데 충분히 자연을 느낄 공간과 여유가 없다면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는 글램핑에 TV도 없어요. 처음에는 ‘왜 TV가 없어요?’라고 하셨다가 하루 지나고 가실 때엔 ‘덕분에 오랜만에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었고, 자연도 많이 느끼다 갑니다’며 좋아해주세요. 그럴 때 항상 뿌듯하고 저의 좋은 의도를 알아주셔서 감사할 뿐이죠(웃음).” 입구에 들어서면 ‘하비북카페’라는 트렌디한 카페가 눈길을 끈다. 이는 캠핑의 시작을 알리는 ‘관리동’이지만 한쪽벽면에 가득 찬 책과 커피향이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다. 남정환 대표는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이뤄야 잠이 오는 사람’이라며 트렌드에 맞춤은 물론 계곡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인공 계곡도 직접 설계제작했단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하비리조트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저는 단순히 규모만 늘리는 확장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객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언제든 보수 및 발전해 나가겠지만요. 공간은 많은데 주말만 가득 차는 것과 적은 공간이지만 이곳을 위해 평일도 마다하지 않고 가득 차는 것은 다릅니다. 중요한건 객실률이죠. 지금처럼 높은 객실률을 꾸준히 보이는 것이 저희 미래일 것이고, 이상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국내 최초로 주 5일 근무를 하는 곳이 되고 싶어요. 최근 일본에서는 숙박업 주 5일 근무를 시행한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웃음). 항상 트렌드함을 잃지 않고 언제든 편하게 와서 쉬고 싶은 곳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1101]
    • 라이프
    2020-09-25
  • 왁싱 브랜드 ‘라이콘’ 트레이닝 센터로 왁싱 교육 및 창업 컨설팅까지
    과거 국내 왁싱 시장은 뷰티 산업에서 피부 관리, 뷰티 케어 관리 등의 뷰티시장 한켠에 위치한 작은 마켓이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한 왁싱 수요와 그에 맞게 증대된 왁싱 시장으로 프리미엄 시스템의 왁싱 브랜드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 호주 천연 왁스를 사용하는 왁싱 브랜드 ‘라이콘’은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가지고 있는 피부 타입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각광 받았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라이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바로 ‘재린샵’이 그 주인공. 피부 관리 전문 토탈 뷰티샵이자 전문 왁서를 양성하는 라이콘 트레이너센터로도 이름을 알렸다. _장서은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재린샵’은 김재린 대표의 자신의 이름을 건 토탈뷰티샵이다. 김 대표가 처음 뷰티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왁싱이 아닌 반영구 시술이었지만 현재 급증한 왁싱의 수요에 맞도록 왁싱 시장을 이끈다. 무려 1년 전만해도 재린샵은 작은 네일샵 안에 있는 방 한 칸으로 시작한 일명 ‘샵인샵’이었단다. 김재린 대표의 다양한 노력과 배움의 일념이 재린샵의 발전으로 이끌어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이다. “찾아오기도 힘들 정도의 가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아요. 마케팅도 열심히 해야 했지만 여기까지 찾아 와주신 고객님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는 실력까지도 가져야 했죠. 특히 왁싱은 피부와 근접한 관계인만큼 다양한 피부 관리 제품들이 있습니다. 시술을 하는 동안 좋은 제품들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제품을 설명하는 영상을 찍기 시작했어요. 혼자 카메라 앞에서 제품을 들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고 찾아와 주시더라구요. 저의 설명을 믿고 찾아오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아는 지식을 다 내어드리고자 꾸준히 하게 되었네요(웃음).” 한 사람의 피부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사명을 가진 김 대표는 피부의 소중함을 깨닿고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국 어디서든 피부나 미용으로 유명한 선생님이 계시면 무작정 찾아갔죠”라며 피부미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영구 시술, 왁싱, 메이크업, 피부 관리 등 모든 것이 고객님들의 피부를 만지는 일인데 피부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사람마다 다른 피부타입을 파악하고 그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죠. 제 고객님들께는 항상 전문적이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데이클래스 교육부터 자격증까지 다양하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라이콘’이라는 왁싱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피부에 가장 알맞도록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라이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트레이너 과정을 밟고 지금의 재린샵은 라이콘 트레이너 센터로 지정 되어 트레이너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웃음).” 김 대표는 고객들과 수강생들에게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샵인샵에서 벗어나 지금의 자리로 왔단다. "4차 산업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컴퓨터로 가능하지만 미용은 항상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라는 그는 고객과 소통하며 니즈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고객님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집중하며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위생관리는 기본 중에 기본인 만큼 가장 고려하는 부분입니다. 예민한 피부에 닿는 부분은 모두 일회용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구는 모두 멸균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어쩌면 당연한 부분인데 사소한 거울에 묻은 지문들까지도 하나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편하게 서비스를 제공받는 공간이길 바라죠.” 뷰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만큼 남녀노소 불문하고 찾아온다는 재린샵. 열악한 상황을 이겨낸 그의 경영철학을 들을 수 있었던 인터뷰 말미, 문득 그가 꿈꾸는 재린샵의 미래가 궁금했다. 항상 큰 목표를 꿈꾸진 않았어요.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계속 공부하고 있는 피부에 대해 언젠가는 마스터 해 어떠한 타입의 피부를 가진 고객님이 오셔서 어떠한 질문을 해도 막힘없이 대답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많은 트레이너들을 양성하고 창업을 도와주면서 상생해나가고 싶어요. 제 이름을 건 아카데미까지도 만들면 좋을 것 같구요. 그 미래를 꿈꾸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이름을 건만큼 누군가에게 맡기는 곳이 아닌 제 손님은 제가 책임지며 더욱 전문적인 곳으로 나아가겠습니다(웃음).” [1101]
    • 라이프
    2020-09-25
  • “알로에의 무한한 효능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알로에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다
    최근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물들이 뜨곤 한다. 하지만 '원조 슈퍼푸드' 알로에를 따라올 만한 게 있을까. ‘인류 최초의 약초’로 쓰였던 알로에는 건강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며 영역 확장을 진작부터 시작했다. 최근엔 ‘미래 식품’ 트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효능을 인정해 알로에 제품에 장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을 돕는다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가했을 정도.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 효과, 위장과 식도의 염증 완화 효과 외에도 알로에가 가지고 있는 다당체 성분이 대장 종양 발생을 억제(대장암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식약처에서 식용으로 인정받은 알로에 종류는 알로에 베라,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사포나리아 총 3가지다. 이중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생초로 섭취할 수 있다. 유일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껍질과 과육 사이에 있는 알로인 성분을 섭취하기에도 가장 좋다. 알로인 성분은 대장운동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준다. _장서은 기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증! 유기농산물 및 유기가공식품 인증, 식품 특허출원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권도영알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 ‘대한민국 알로에 명가’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권도영알로에’다. ‘껍질째 먹는 알로에’라는 이름으로 국내 홈쇼핑부터 대형마트, 온라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권도영알로에는 3만 5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900톤~1000톤의 알로에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보이는 만큼 베트남 현지 지사와 2000평의 농장, 미얀마 현지농장 등 합작법인을 만들어 유통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기인증을 받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권도영알로에를 설립해 이끌어 온 권도영 대표는 “화학성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자연 농법의 원칙을 고수하며 진정한 웰빙식품을 추구한다”며 운을 뗏다. “알로에 하나를 만들기까지 전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퇴비나 영양제까지도 한방, 유산균 등을 넣어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어요. 화학성분이라는 자체가 알로에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과 자연에게 좋지 않고, 특히 껍질째 먹는 사포나리아인 만큼 껍질의 맛이 중요한데, 화학성분이 닿으면 맛이 훼손되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여 보답하겠습니다(웃음).” 경북 문경시에는 권도영알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가 마련되어있다. 다양한 인증을 보유해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알로에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미국 농무부 유기농USDA 인증까지 마친 상태, 해썹(HACCP)인증까지 받아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직접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상품까지도 직접 제조하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27년 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 끊임없는 연구와 성장으로 알로에 부가가치 창출 권도영알로에를 설립하고 연구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한발 한발 걸어온 권 대표. 1994년 울산시 태화동에 첫 농장을 열고 알로에에만 빠져 산지 어느덧 27년, 토양과 공기의 질이 우수한 지금의 울주군으로 옮겨오기까지 긴 역사와 시간으로 얻어진 품질과 노하우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처음에는 친구 농장에서 받은 알로에를 식당에 납품했죠. 그러다 150평 정도의 작은 농장 하나를 직접 운영하게 되었는데 잘 자라주는 알로에 덕분에 점점 규모가 커졌습니다. 많은 양의 알로에 중 납품을 하고 남거나, 상품성이 없는 알로에를 가공하기 시작했죠. 무작정 생즙과 녹즙으로 가공해 매일 아침 배달을 다녔어요(웃음).” 그는 “내가 직접 건강의 변화를 느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효능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한한 효능을 가진 알로에를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대중화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껍질째 먹는 알로에’부터 알로에 즙, 알로에 겔 등의 건강 가공식품들이 대형마트, 온라인,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 “올해는 뷰티 분야에도 발을 들여 ‘유기농 알로에 순수 비누’를 출시했습니다. 알로에는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주며 상처 자국을 없애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정상화시켜주어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주지요.” 그의 도전은 분야를 막론한다. 기능성 생산 사료를 만들어 사육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 “동생이 축산업을 해서 알로에가 들어간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성장이 15일이 빠르더라구요. 또 하나의 분야에서 가치를 만들어 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울주군이라는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껍질째 먹는 알로에’를 알게 된 것은 온라인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SNS까지 어쩌면 권 대표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웠을 법한데 그는 직접 컴퓨터 공부를 하며 바이럴마케팅을 시작했단다. 다방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권 대표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5년도부터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처음엔 대형마트에서 홍보를 해왔지만 휴무제가 시행되면서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농산물 업체들의 수입이 반으로 줄어들 만큼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후 온라인으로 나아가보고자 아내와 함께 학원을 다니며 컴퓨터공부를 했네요(웃음). 그때부터 블로그, SNS로 마케팅을 하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어요. 점점 온라인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지금은 서울에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담당해주는 직원을 채용해 더욱 고객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게끔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로에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복합문화공간 ‘권도영알로에 힐링테마파크’ 조성 권도영 대표의 다양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의 최종 목표는 조금 결이 다르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이 바로 그것. “단순한 농사 체험장과는 다른 건강과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께 알로에라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며, 요즘 많이들 겪는 아토피에 좋은 화장품도 만들고, 마사지도 할 수 있는 곳인 ‘권도영알로에 힐링테마파크’를 전국적으로 꾸릴 생각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외곽에 위치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자리 잡아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지친 몸을 며칠 동안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죠. 그 외 알로에를 이용한 사료를 개발해 양돈, 양계를 함으로 알로에 먹인 돼지고기, 알로에란(계란), 유정란 등의 전문점을 만들 계획입니다.” 권 대표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그가 꿈꾸는 모든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발전하는 모습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이미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가득하지만 그는 지금도 식품에 대한 공부를 하며 대학교 석사 과정을 졸업해 박사 과정을 앞두고 있단다. “알로에 박사1호는 제가 해봐야죠(웃음).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시스템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 만의 제품개발과 사료개발, 발효기계개발 등 알로에가 더 나은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권도영 대표가 있어 매년 성장을 보이는 권도영알로에다.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사회에서는 ‘기능성 농산물’이 떠오르고 있다. 권 대표는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공급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귀농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알로에 사포나리아 재배를 추천한다”고 전한다. 인터뷰말미 권도영 대표는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후손들에 대한 애정도 돋보였다. “알로에는 물론 우리들의 좋은 먹거리들이 자연에서 얻는 것인 만큼 자연을 소중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 유기농 재배과정 및 방법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연 그대로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저희들 몫이죠. 그저 잠시 사용하고 물려줄 자연이니 농약과 비료 등 화학재료들을 사용하지 않으며 더 건강한 자연의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웃음).” [1097]
    • 라이프
    2020-07-22
  • 반려견, 반려묘를 위한 곳, 미용은 물론 용품, 호텔까지...부산 · 경남 애견미용 전문 프랜차이즈 ‘메리몰펫샵’
    요즘 1인 가구 증가와 고령화로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족을 대신하는 자리를 동물들이 채워주기 시작한 것. 반려견, 반려묘를 평생 함께하는 하나의 가족 구성원으로 받아들이면서 ‘반려동물 등록제’도 시행되고 있다. 자연스럽게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공간들도 생기기 시작했다. 그 중 애견 미용, 용품, 호텔까지 애견사업을 아우르는 독보적인 프랜차이즈인 메리몰펫샵 정봉욱 대표와 차 한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메리몰펫샵은 애견미용전문가인 정봉욱 대표가 운영하는 애견 전문 프랜차이즈다. 부산 중구 중구로에 위치한 메리몰펫샵 본점은 5평 남짓의 작은 규모로 시작했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많은 고객들의 신뢰를 받았다. 그 결과, 두 번의 확장 이전을 거친 후 현재 메리몰펫샵의 모습으로 재탄생됐다. 또한 2016년부터 더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경남 김해시에 분점을 두고 성업 중에 있다.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유로 그는 “저희만의 색깔과 대중화 된 미용스타일 등 다양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서 멀리서도 찾아 와 주시는 것 같다”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사람도 똑같은 파마나 컷을 하더라도 디자이너에 따라 조금씩 다른 것처럼 강아지나 고양이들도 어디서 미용을 받느냐에 따라 똑같은 스타일이더라도 조금 다른 것 같아요. 그래서 메리몰펫샵만의 색깔을 원하시는 분들이 자주 찾아 와 주십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미용은 트렌드가 중요하기 때문에 항상 트렌드를 빠르게 공부해 고객님들이 원하는 것들을 바로 충족 시켜드리고 있어요. 요즘에는 ‘하이바컷’, ‘곰돌이컷’, ‘테디베어컷’ 등 얼굴이 동그란 모양이 유행하고 있죠. 또 미용뿐만 아니라 여행을 다니시거나 장기간 집을 비우실 때 필요한 애견 호텔까지 전문적으로 하고 있어 많이들 찾아 주시는 편이에요(웃음).”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이 남다른 정봉욱 대표. 그는 애견 미용은 물론 간호, 훈련 등 많은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놀라시겠지만 어릴 때부터 반려견 50마리 정도와 함께 생활 했어요(웃음). 부모님께서 동물들을 워낙 보살펴 주길 원하고 좋아하셨죠. 주택에 거주하면서 유기견 보호소에 있는 강아지들을 한 마리 두 마리씩 데려오다가 50마리 정도가 됐죠. 그래서 저는 고등학생 때부터 애견미용학원을 다니면서 제 반려견들의 미용도 도맡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이 길을 걷게 되었죠. 처음에는 관리 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는데 배울수록 재밌고, 더욱 욕심이 나며 좋아졌어요. 그렇게 대학교까지 애완동물학과로 진학하며 군대에서까지도 군견 관리를 했답니다(웃음).” 반려견 뿐만 아닌 다양한 동물에 대한 애정이 돋보이는 정 대표는 경마공원, 동물원, 훈련소 등 많은 경력을 쌓았다. 하루 종일 생명을 다루는 일을 하면서 그가 가장 고려하는 부분에 대해 반려견, 반려묘들에 대한 애정 어린 걱정들을 보여 주었다. “동물들과 함께하는 많은 일들을 해봤지만 미용이 제일 힘든 편이에요. 동물도 사람과 똑같은 생명을 가지고 있지만 의사표현이 어렵잖아요. 그래서 항상 긴장을 놓치면 안 되는 직업이죠. 교감을 잘 하지 못하거나 조금이라도 불편함을 느낀다면 저희가 다칠 수도 있지만, 고객님들께 소중한 반려견들이 미용기구로 인해 상처를 입을 수도 있죠. 그래서 평생 긴장하며 살아야 하는 직업이다보니 그 긴장감을 적당히 즐길 수도 있어야 하고 그 긴장감에 적응해야 돼요. 그리고 정해진 시간 안에 교감과 미용을 함께 해야 한다는 점들을 제일 고려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아요.” 끝으로 목표에 대해 물으니 그는 동물들뿐만 아니라 직원들, 애견미용인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지는 대답을 했다. “애견 미용은 학원시장이 매우 취약해요. 학교에서 배우더라도 정해진 것들만 배우다 보니 현장에 오시면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아요. 그래서 실습 현장과 비슷한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지금도 메리몰펫샵에서 창업반, 자격증반 등 다양하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반려묘가 많아진 만큼 고양이 전문샵도 고려하고 있습니다(웃음). 그렇게 애견미용사를 꿈꾸는 분들에게 일을 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어요. 메리몰펫샵은 아마 유일한 애견 미용 프랜차이즈일거에요. 반려동물들의 비율이 늘어나면서 많이 찾아주시긴 하지만, 단순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아닌 생명을 다루는 일이다 보니 프랜차이즈를 운영하기 위한 어려움도 많죠. 많은 후학들을 배출해 함께 메리몰펫샵의 기반을 다듬어 여러 곳에서 메리몰펫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습니다(웃음).” •現 부산 중구 메리몰펫샵 운영(2002~) •現 김해 메리몰펫샵 운영 •現 (실무)펫미용 수강 진행중 •1급 애견미용사 자격증(상력 2002년 코엑스 동상 수상) •군수사령부 군견병(현역) •1급 핸들러 자격증(상력 2007년 금상 수상) •3등 애견훈련사 자격증 •애견간호사 자격증 •애견미용학원 1년 과정 •부산정보대(애완동물학과 졸업) •부산경남 경마공원(동물병원, 마필조련&관리사) •하남 애견훈련소(훈련사) •2009년 MBC 드라마 내조의여왕(태봉이 훈련사역) •경기도 지역방송 애견훈련소의 하루(태봉이 애견훈련사역) •김해 K9애견훈련소(훈련사) •(구)부산 어린이대공원 더파크 찾아가는 동물원 (사육사 요원) •동물병원, 애견샵 근무 •2015년 3월2일 KNN 생방송투데이 ‘진화하는 애견산업’ 방송촬영 •2016년 KNN 생방송투데이 핫이슈 ‘메리몰 애견호텔’ 방송촬영 •국내 애견미용잡지북 펫스타일북 ‘푸들편, 테리어편, 고양이편’ 수록 [1088]
    • 라이프
    2020-02-05
  • 스케이트보드 문화를 이끌어 나가는 브랜드 ‘모노파틴’ “스트릿문화의 잘못된 이해를 바로 잡고 주도하고자 합니다”
    오는 ‘2020도쿄올림픽’ 정식 종목에 새롭게 포함된 ‘스케이트보드’. 그만큼 세계적인 관심은 물론 우리나라의 미디어에도 많은 노출이 되면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축구나 농구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스포츠로 자리를 잡은 스케이트보드는 최근 붐(Boom)을 일으키며 마니아층을 대거 보유하고 있다. 부산에 사업장을 두고 스케이트보드를 알리는 것은 물론 스트릿문화의 잘못 된 이해와 색깔 없는 사대주의 디자인을 벗어나 혁신 및 재창조에 힘쓰고 있는 이경록 대표. 그와 함께 하는 김규형 레슨팀 리더와 김동훈 힐사이드스튜디오 작가까지 ‘모노루가’에서 만날 수 있었다. _장서은 기자 스케이트보드의 스페인어인 ‘모노파틴’. 이경록 대표의 스케이트보드 기반의 브랜드다. “2013년 당시 세계적인 스케이트보드 브랜드를 모두 모아 판매하며 운영해 보고자 모노파탄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하지만 제가 굳이 모아놓지 않아도 누구나 인터넷을 이용하면 쉽게 여러 브랜드의 스케이트보드들을 구하실 수 있더라고요. 그래서 ‘모노파틴을 브랜드로 만들어보자’고 생각을 했어요. 그 후 직접 보드는 물론 보드장비 및 악세서리에서 의류까지 제작하고 있답니다(웃음).” 이 대표는 ‘김홍도 스케이트보드’ 제작을 시작으로 보드에 한국미를 넣어 그 만의 보드를 제작하고 있다. 그 독특한 매력으로 외국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국 브랜드기 때문에 당연히 한국적인 디자인의 제품을 만들기 시작했고, 최근에는 미국에서 직접 부산까지 오셔서 구입하시는 분까지 계셨습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힐사이드스튜디오’ 김동훈 작가와 콜라보를 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보드를 제작 해 우리나라 및 해외에서까지 인기를 얻고 있는 모노파틴이다. 그는 예술가 집안에서 유년시절을 보내 자연스럽게 미술과 디자인에 대한 안목이 높았다.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면서 디자인 공부를 6년 동안 했죠. 그 후 한국으로 돌아와 인테리어 설계 및 건축 회사를 10년 정도 운영했습니다. 사람들과의 관계에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일을 재밌게 해 볼 수 없을까?’라고 생각을 하던 중 보드를 접하게 되었어요. 보더들의 화려한 기술을 보는데 너무 즐거워 보였죠. 그 당시 저는 보드에 대해 잘 알지는 못했지만 보드를 알아 봐주고, 알리려고 하는 저를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게 되어서 지금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어요.” 현란하고 다양한 기술이 있는 스케이트보드는 그만큼 높고 넓은 장소가 필요하다.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하고 있는 ‘모노루가’. 눈에 띄는 외관과 많은 기물들이 놓여있는 넓은 내부공간이 이색적이다 . “스페인어로 ‘루가’는 공간이라는 뜻이에요. 스케이트보드뿐만 아니라 다양한 예술과 문화들을 함께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보고 싶어서 만든 공간이죠. 그래서 지금 함께 계시는 김규형 레슨팀 리더와 김동훈 힐사이드스튜디오 작가와 함께 이 공간에서 보드 강습, 제품 판매, 일러스트, 미술사 수업 등 많은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러스트나 미술사 수업은 무료로 진행되고 있으며 김동훈 작가가 직접 강의를 해주시는데 너무 재밌어서 인기가 많죠.” 모노루가에서 스케이트보드의 공간 기물 배치 및 구성을 도맡아 이경록 대표와 함께 한 김규형 레슨팀 리더. 그는 모노루가 보드 강습을 진행하고 있다. “체육학 관련 자격증도 습득해 전문적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과거에는 보드라고 하면 익스트림 스포츠라고 생각하셔서 쉽게 다가오지 못하셨는데 요즘에는 레저스포츠로 모든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운동이 됐습니다. 지금도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오셔서 배우고 계세요. 가족 모두가 와서 부모님부터 아이들까지 즐기기도 합니다(웃음).” 스케이트보드가 대중화가 되고 있는 요즘 더욱 일상생활에서 즐길 수 있는 스포츠로 거듭나게 힘쓰고 있는 이경록 대표. 그는 “보드 문화가 활성화 되어 길에서도 자전거처럼 타고 다닐 수 있는 날이 왔으며 좋겠다”며 스케이트보드의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모노루가가 여러지점이 생기는 것 보다 그냥 동네마다 이런 공간이 많아져 여러 사람들이 스케이트보드에 쉽게 다가오고 쉽게 이용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웃음).” ‘모노파틴’은 홈페이지(http://monopatin.co.kr)운영은 물론 블로그, 스토어 팜, 유튜브까지 운영 중이며 우리나라 최초 정규 스케이트보드대회를 유튜브로 중계하기도 했다. ‘모노루가(부산 사상구 가야대로 173 2층)’는 교육청과 연계 시설로 방과 후 교실, 진로 및 직업체험까지 가능하다. •2013.10.10 monopatin 창설 •2014.05.27 일본 NOLLIE SKATEBOARDING SCHOOL 정식계약 •2014.08.01 monopatin local store 오픈 •2014.08.31 Busan Board Festival 협찬 •2014.09.19 부산 영도다리 축제 보드타는 날 협찬 •2014.10.19 ITS OUTDOOR-스케이트보드편 •2014.11.18 양평 SKATE JAMBOREE 협찬 •2014.12.10 Winter Skateboarding Contest 개최 •2015.01.13 monopatin 데크 제작 개시 •2015.01.24 Notch Free Market •2015.02.11 “Selfie Skateboarding Contest” 개최 •2015.03.28 “I am grip tape designer” 개최 •2015.04.24 monopatin 의류 개시 •2015.04.28 “Ollie contest” 개최 •2015.05.24 Skateboarding Lesson 시작 •2015.06.14 monopatin BBQ party •2015.08.09 “POP DAY” skateboarding 행사 주최 •2015.09.07 영도다리축제 보드타는날 협찬 •2015.09.11 스케이트보드용 실내 하프파이프 제작 •2015.09.25 “Shoot the skater” contest 개최 •2016.03.26 new monopatin office 파티 •2016.05.31 제8회 경상권 스케이트보드 대회 협찬 •2016.08.22 광안리 차없는 거리 행사 협찬 •2016.09.08 lakai skate shoes 영상 제작 및 출연 •2017.01.04 monopatin x chiswick deck 협업 및 영상발표 •2017.07.07 skateboard design 사생대회 개최 •2017.07.15 창원 스케이트보드 이벤트 협찬 •2017.10.21 개인 맞춤 디자인 데크 “DO YOUR PICCASO” 시스템 시작 •2017.10.25 제9회 경상권 대회 협찬 •2017.11.23 프랑스 M/M (Paris) complete skateboard 제작 •2018.01.26 각종 브랜드 스케이트보드 데크 제작 시작점 •2019.02.16 스케이트보드 국제대회 중계석 시작 •2019.03.09 sister sesh event in cosmo.40 협찬 지원 •2019.03.30 monopatin scooter・limited edition •2019.06.22 GO SKATEBOARDING DAYS 협찬 •2019.08.17 모노루가(MONOLVGAR) 협동조합 오픈 [1087]
    • 라이프
    2020-01-17
  • 떠오르는 부산의 랜드마크! 손에 잡힐 듯 아름다운 부산의 바다와 이어지는 수영장을 가진 카페, 숲속에서 잠드는 듯한 편안한 펜션까지
    씨앤트리(Sea & Tree). 바다와 나무라는 그 이름답게 카페에 들어서니 마치 제주도에 온 듯 넓고 푸른 바다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뿐만 아니라 카페 외부와 내부 곳곳이 놓인 여러 식물들과 나무들로 온실카페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카페와 펜션 모두 오션뷰를 자랑하고 있으며 바다를 마주하고 있는 야외 수영장까지... 보고만 있어도 스트레스가 풀리는 그야말로 ‘힐링’이 되는 장소다.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씨앤트리. 이 공간을 설계부터 인테리어까지 직접 했다며 수줍은 미소를 보이는 한상훈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 바로 앞 바다가 보이는 이곳을 보자말자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날 밤 잠이 오지 않았어요” 씨앤트리는 풍수지리상 가장 이상적인 배산임수(背山臨水)가 완벽히 이루어져 있는 부산 기장군 일광면 일광로에 있다. 이곳을 발견하게 된 계기에 대해 “우연히 기장신도시에서 숨어있는 제주도를 발견했어요”라며 이곳에 대한 애정이 가득한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나가는 한상훈 대표다. “원래는 당장 카페를 만들 자리를 찾고 있지는 않았어요. 지인과 함께 주택지를 알아보던 중이었죠. 그러다 우연히 이곳을 보게 되었는데 보자말자 한눈에 반해 버린 것 같았어요. 역시나 그 날 집에 가니 새록 새록 떠오르면서 잠이 오지 않더라고요(웃음). 다음 날 이모와 이모부를 모시고 가서 이 곳의 아름다움을 보여드리고 만장일치로 매입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는 도화지 같은 빈 땅에 직접 그림을 그린 것. 부산의 아름다운 바다가 바로 보이는 이곳에서 카페사업과 숙박사업 중 ‘어떠한 모습이 이곳을 더 빛나게 할 수 있을까?’ 라는 고민을 하다 결국 두 가지 모두 시작하게 되었다고. “제 욕심이겠지만 8개월이면 끝날 건축을 20개월 넘도록 작업 했어요(웃음). 한참 경상도권에 많은 지진이 일어날 때 씨앤트리 설계를 하고 있었어요. 그래서 내진설계에 엄청 힘썼죠. 다른 건물의 콘크리트 강도보다 더욱 강한 강도의 콘크리트를 이용했어요. 그러면서 안전과 관련된 설계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건물 외벽도 직접 외국에서 수입을 해 왔고, 내부 타일까지 모두 제가 알아보면서 선택해 지었습니다. 이렇게 신경을 많이 쓰는 건 성격 탓인 것 같아요. 그래도 이러한 성격 덕분에 좋은 건물이 건축되었다고 생각합니다.” 공사기간 동안 하루도 빠짐없이 현장에 몸을 담았다는 한상훈 대표는 “맘 놓고 놀 수 있는 나만의 놀이터를 원했는데 지금은 체험 삶의 현장(웃음)”이라며 농담을 하며 웃어 보였다. 그는 카페 1층부터 5층, 펜션의 3개의 동까지 하나하나 직접 소개를 시켜 주며 씨앤트리에 대한 넘치는 애정을 보여주었다. “경치만 좋은 곳이 아닌, 맛도 있는 곳입니다” 커피에 대해 일가견이 있던 한상훈 대표는 커피사업에 몸을 담기 전에도 많은 개인카페들을 오갔다고. “워낙 커피를 좋아하고 카페 다니는 것을 좋아해서 창업을 한다면 카페를 차리고 싶다는 생각을 항상 했어요. 하지만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에 전문 바리스타들과 함께 하면서 최고의 커피를 제공하고 싶었어요. 요즘 카페가 많아지면서 뷰가 좋은 곳도 많은데 볼거리만 가득한 일회성인 카페 보다는 볼거리는 물론이고 맛도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었죠(웃음).” 한상훈 대표는 커피에 있어서 만은 최고를 추구한다. 국내 1호로 계약한 최상의 커피머신을 들여오는 등 시설 설비에도 신경을 썼다. 뿐만 아니라 2-30회의 테스팅을 거쳐 오직 ‘씨앤트리’에서만 맛볼 수 있는 원두의 배합도 직접 만들었다. 그리고 씨앤트리는 베이커리에서도 전문성을 보인다. “빵은 직접 구운 빵이 제일 맛있고, 당일 생산 된 빵이 맛있는 것은 모두가 아는 사실이죠. 그래서 전문 제빵사 네 분이 계시면서 하루 2-3번씩 빵을 구워냅니다. 케이크 또한 수제로 제작 하고 있죠. 커피와 빵 등 먹거리도 볼거리만큼 빠지지 않는 곳이었으면 좋겠어요(웃음).” 그의 바람대로 씨앤트리는 커피는 물론 베이커리 맛집으로 입소문이 자자하다.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씨앤트리는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카페와 펜션을 만들고자 한 노력이 돋보이는 곳이다. 고층의 카페인만큼 엘리베이터를 운행하고 있고, 높은 루프탑의 위험성을 생각해 노키즈존이 마련되어 있다. 하지만 한 대표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을 위한 ‘키즈존’도 1층에 마련했다. 펜션 또한 A, B, C 총3개의 동으로 나누어 모두 오션뷰를 자랑하며 개별 수영장과 테라스, 그리고 개별 바비큐장까지 깔끔한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다. “가족, 친구들이 언제든지 와서 편하게 놀고 갈 장소를 마련하고 싶었어요. 주차가 어렵지도 않은 충분한 공간, 또 갈등 없이 즐길 수 있는 키즈존, 노키즈존을 분리해 원하는 곳에서 편하게 쉴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리고 일회성으로 방문하는 것이 아닌 또 가고 싶은 곳으로 남고 싶어요. 그래서 질리지 않는 공간으로 만들기 위해 힘썼던 것 같아요. 나무도 직접 제주도에서 가져온 것들이에요. 흔치 않는 바나나 나무, 귤나무, 파타야 나무 등 특색 있는 공간으로 절대 질릴 수 없는 곳이죠(웃음).” 앞으로 부산 바다의 아름다움뿐만 아닌 우리나라 바다의 아름다움을 찾아 나서려고 하는 한상훈 대표. “바다 앞의 카페로 많은 관광객들이 외국 못지않은 아름다움을 우리나라에서 찾을 수 있도록 하고 싶어요. 부산은 물론 거제도 바다 앞에도 일직선 인피니티 수영장을 만들어 마치 외국에 온 듯한 기분이드는 카페, 펜션을 만들고 싶습니다.” [1087]
    • 라이프
    2020-01-16
  • 제2의 인생을 위한 꿈 이룸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 고령인구의 비율이 2018년에 14%를 넘어서면서 본격적인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다. 현재 고령인구의 절반 정도가 퇴행성 질환을 포함한 여러 신체의 불편함을 겪고 있다는 조사가 나와 노인 생활체육 분야가 각광받고 있다. 김영 사단법인 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장은 노인 전문 강사를 양성함으로 제2의 삶을 위한 새로운 직업을 찾는 사람들을 도와 직업 창출에 힘을 쓰고 있다. 많은 봉사는 물론이며 생활 무용 및 다양한 스포츠 교육과 치료를 통하여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고 있다. 창원 시설관리공단에 위치하고 있는 협회에 들어서니 웃음과 활력이 넘치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해 주는 김영 회장과 차 한잔을 두고 마주앉았다. _장서은 기자 사단법인 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는 10년 전 김영 협회장이 직업평생교육원에서 몸을 담고 있을 때 결성 된 ‘행복힐링강사연합회’로 시작하였다. 2015년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발행되는 노인스포츠 국가자격증 및 다양한 민간 자격증을 발급하여 체계적인 방법으로 노인전문강사를 양성하고 있는 협회다. “저희 협회는 나이가 들어 자연스럽게 직장을 잃거나, 마땅한 취미생활이 없는 분들에게 스포츠를 통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실버체조놀이, 실버영유아체조돌보미, 실버레크레이에션, 실버동화구연, 치매예방건강체조, 노인체조심리, 실버성문화교육 등 다양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해 후에 노인여가지도사로 활동 할 수 있도록 제2의 직업을 창출해 드리죠(웃음). 지도사 양성사업과 함께 정규적인 연구지도서를 발간하며 해마다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를 개최한다는 김영 협회장은 “2017년에 사단법인 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로 정식명칭을 변경되었어요. 그 때 어르신들만의 장기를 뽐낼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하여 전국실버체조경연대회를 개최했죠. 첫 회 임에도 불구하고 1700여명이 모여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그 후 지금까지 매년 개최를 해 올해 벌써 3년차 행사가 되었네요(웃음). 저 혼자 이뤄낸 것이 아니라 협회 임원들과 회원들 모두 내 일 같이 해줬기에 이러한 결과가 나올 수 있었던 것 같고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협회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이러한 행사로 인해 강사들의 역량을 키우고 노년의 건강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이렇게 되기까지 그녀는 대학교 외래강사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며 주야분주였다고. “새벽5시에 일어나 밤11시까지 일을 했어요. 학교, 평생교육원, 센터 등 반복적인 일상이었죠. 그러다 문득 ‘내가 60살이 되면 무엇을 하고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면서 순간 암담하더라고요. 그러던 중 서울방송예술전문학교에서 황수관 박사님을 만나 ‘웃음’에 관한 공부를 접하게 되었어요. 그 후 웃음치료가 학문이 되어 환자들에게 효과를 보이는 논문이 나오기 시작했죠. 저는 자격증을 취득 한 후 웃음치료사로서 ‘건강한 삶 행복한 삶’이라는 주제로 전국의 복지관, 공공기관 등 웃음이 필요한 곳에서 강의를 하며 꾸준히 공부하다보니 다양한 치료에 관한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이 되었네요(웃음).” 여전히 그녀는 노인스포츠지도사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봉사 및 마음의 치료에도 힘쓰고 있다. “요즘 어르신들은 자존감이 많이 떨어져 있으세요. 하지만 우리가 지금 잘 살고, 누릴 수 있는 것은 이 사회의 선배들의 희생이 있었기에 지금이 있다는 것을 알려드리죠. 그것에 대한 감사로 보답하기 위해 공연을 해드리고 즐거움을 드려 자존감을 형성 시켜드립니다. 또 마지막에는 전체 단원들이 모두 큰절을 올려 감사함을 표현해 드립니다.” 사회의 선배인 어르신들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을 받아 지금의 내가 있다는 김영 회장은 앞으로도 꾸준한 봉사를 하는 삶을 살고 싶다며 “항상 봉사하는 삶과 행복 디자이너로서 많은 사람들에게 제2의 인생을 설계해주는 삶을 살고 싶어요. 또 치매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익히 알아 책을 저술하고, 뿐만 아니라 찾아가는 중풍 예방교실과 치매예방인지놀이교육지도 등 웃음으로 통한 인체변화에 대한 중요성을 더욱 알려드리고 싶어요. 또 꾸준히 공부해 더욱 자리매김을 단단히 하여 후에 강사가 되고픈 사람들의 꿈을 이루어 주고 싶습니다(웃음)”며 후학들에 대한 애정도 놓치지 않았다. •창원대학교보건대학원 뷰티헬스학과 석사 •창원대학교 평생교육원 힐링코칭지도교수 •마산대학교 뷰티케어학부 대체요법교수 •현)사)한국노인스포츠지도사협회 중앙회장 •현)대한직장인체육회 체조협회 회장 •현)창원시체육회이사,경상남도생활체육위원회 부위원장 •현)사)한국다문화지원연대 교육이사 •현)노인스포츠지도사국가자격증현장실습감독 •2008 ~ 2016 미의명가직업평생교육원장 •2010.9 ~ 한국인재개발원/한국상담협회 이사 •2010 ~ 2016 경상남도생활체육회 이사 •명강의명강사 전문 과정 지도교수 •KBS 아침마당 출연, MBC 다수출현, TBN방송, 연합뉴스, KTV, 경남방송 출연 •2016 경상남도지사상 •2001 ~ 2003, 2016년 창원시장상 •2013 창원대학교총장상 •2018 대한민국언론인 인성교육대상평생교육부분대상 •2019 창원시장상 [1086]
    • 라이프
    2020-01-07
  • 건강한 먹거리, 한우리 농장‘한우리 팜’- 온 가족이 함께하는 4계절 오감만족 시골놀이터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은 고도인 경주, 고즈넉함을 곳곳에 품고 있는 도시다. 도시 전체가 하나의 기념물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보물과 문화 유적이 넘쳐난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아 수학여행 및 현장체험학습의 대표 도시였던 경주가 최근 주민주도형 문화적 트렌드 상업 플랫폼인 ‘황리단길’로 전국적으로 이름나는 등 즐길 거리까지 갖춰 다채로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관광도시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경주에서 직접 보고 즐기고 먹을 수 있는 체험의 장을 마련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한우리 팜’ 박진종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체험장과 쌀이 자라고 있는 논까지... 약 10,000평으로 조성된 경주시 내남면에 자리하고 있는 ‘한우리 팜’이다. 2016년까지는 이 넓은 곳이 모두 배 밭이었다는 박진종 대표. “이 동네, 이 자리는 할아버지부터 고향이었고, 부모님까지 배 농사를 지으셨어요. 저는 직장생활을 했었구요. 하지만 배 농사 경기도 안 좋았을 뿐더러 거래를 하다 보니 저희보다는 유통업자들을 위한 일 같았죠.” 어릴 적부터 농업에 관심이 많았던 박 대표는 각박한 도시생활과 달리, 마음이 편해지는 공간이 되어주었던 고향으로 귀농을 결심했다. 그는 2017년, 농업 후계자가 되었고 청년 창업농 교육, 견학, 실습 등의 노력 끝에 2018년 ‘한우리 팜’ 체험농장을 시작 하게 되었다. “창업농 교육을 받으면서 많은 곳을 다니다가 체험농장을 발견하게 됐죠. 쉽게 올 수 없는 시골에서만 할 수 있는 것들을 놀러 온 김에 다양하게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가족들과 의논 후 경기가 좋지 않았던 배 밭을 모조리 엎어버렸죠(웃음). 그 후 우사가 생기고, 체험할 공간이 생기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시설, 물놀이장으로 분리해 지금의 ‘한우리 팜’이 완성되었습니다.” 그는 한가지의 체험에 국한되지 않고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좋아할 만한 것 여러 가지를 선정해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한우 피자 만들기, 동물 먹이 주기, 철판 아이스크림 만들기가 모두 한 세트로 진행되고 있으며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셀프 바비큐 장 등등 가족, 단체 전문 체험들을 제공함으로써 사람들에게 추억을 만들어 주고 있다. “체험이라고 하면 아이들만 즐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지만 저희는 온 가족, 남녀노소 모두가 참여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습니다. 먼저 직접 키우고 기른 재료로 피자를 만들 수 있게끔 준비해 드려 온 가족, 체험 구성원들 모두 편하게 추억을 나눌 시간을 드리죠. 그 후 피자와 빵이 굽히는 시간동안 우사로 이동하여 동물들에게 먹이를 주는 체험을 합니다. 한우, 말, 유산양, 토끼 등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 교감을 할 수 있는 시간이죠. 피자가 완성되면 체험장으로 돌아와서 다 같이 드시고, 디저트로는 철판 아이스크림을 직접 만들 수 있도록 하는데 이건 또 아버지 분들께서 직접 해주십니다. 모두가 행복한 모습을 볼 때면 그렇게 보람될 수가 없어요. 한우리 팜은 이렇게 아이 어른 모두가 즐기는 공간입니다(웃음).” ‘한우리 팜’은 100% 예약제다. 주말은 물론 평일은 시즌제로 오전, 오후 하루에 두 번씩 대략 스무 팀 이상 모여 체험을 진행한다. 가족뿐만 아니라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등 현장체험학습과 교회, 노인회, 등 복지단체 및 학원에서도 많은 발길이 이어진다. 또 박진종 대표가 직접 수확한 쌀을 직거래로 판매 중이어서 한우 피자는 물론이며 직접 키우고 재배한 쌀을 온전한 직거래로 저렴하게 구입이 가능하다. 끝으로 박진종 대표에게 목표를 물었다. “제가 체험농장을 시작하면서의 최초 목표가 ‘온 가족이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자연에서 힐링하며 자유롭게 체험을 하고, 행복한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는 것이었어요. 한번 오시면 다들 만족하시고 재방문을 해주시는데 다른 분들과 함께 와주셔서 자연스레 입소문이 나는 것 같아요. 제가 생각한 목표의 큰 범주에서 벗어나고 있지 않은 것 같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소를 500마리로 늘리고 싶은 야망도 있어요(웃음). 한우리 팜은 곧 체험뿐만 아니라 가볍게 와서 시골을 즐길 수 있는 피크닉세트도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하루 이틀 머물 다 갈 수 있는 팜 스테이 프로그램도 기획하려 합니다. 많은 관심 가지고 지켜봐주세요(웃음).” [1083]
    • 라이프
    2019-11-19
  • 몸의 건강은 물론 마음의 건강까지 생각하는 ‘Healing Center’
    요가와 필라테스는 정신 수행에도 좋고 현대에는 다이어트 운동으로 자리 잡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운동이다. 부산 해운대구 좌동에 위치한 ‘라라요가 & 필라테스’는 무산소 운동인 요가와 필라테스는 물론이며, 유산소 요가로 각광받고 있는 ‘번지플라이’도 진행 중이다. ‘번지플라이’는 허리에 줄을 매고 천장에 매달린 상태에서 시행하는 운동. 공중에서 온 몸의 근육을 사용해 운동하기에 운동량이 높아 떠오르는 요가 중 하나다. ‘라라요가 & 필라테스’ 이금수 원장은 번지플라이 아시아 마스터로 선정 됐다. _장서은 기자 대중화가 된 운동인 만큼 주변에 많은 요가원들을 볼 수 있고 쉽게 접할 수 있다. 이러한 시장 속에서 ‘번지플라이’라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이금수 원장. “이 주변만 해도 많은 요가원들이 있어요. 하지만 다양한 요가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고 제가 번지플라이 아시아 마스터인 만큼 번지플라이를 잘 가르쳐 줄 자신이 있었습니다. 저만의 틈새시장이기도 했죠(웃음).” 번지플라이에 대한 애정이 넘치는 이 원장은 중앙대학교 무용학을 전공했으며 결혼과 출산 후 요가를 접하게 되었다. “아이를 세 명이나 낳다보니 몸이 좋지는 않았어요. 그러던 중 요가를 만났는데 오로지 제 스스로에게 집중하는 시간은 물론, 통증이 완화되는 것이 느껴졌어요. 자연히 요가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죠. 그렇게 꾸준히 하다 문득 요가원에서 선생님이 수업을 못 이끌어주는 기분이 들었고 ‘내가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2012년부터 4년 동안 유명 핫요가 프랜차이즈 요가원에서 가르치며 요가원 운영에 대해 공부를 했다. 그 후 2017년 ‘라라요가 & 필라테스’라는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하고 모든 것을 혼자 운영했다. 요가원 운영 1년 후 번지플라이아시아를 만나게 된 이금수 원장. “번지플라이를 하면서, 그리고 번지플라이아시아 마스터가 되면서 더욱 이 운동에 애정이 생긴 것 같아요. 어쨌든 마스터라는 것은 하나의 콘텐츠를 온전히 이해하는 사람이니까요(웃음). 번지플라이를 만나기 전에는 단순한 동작에만 집중을 했다면 번지마스터가 된 후에는 하나의 나무를 보기보다 숲을 보게 됐죠. 그런즉 동작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동작의 원리와 어떤 동작을 언제 누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번지플라이마스터가 되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소통하면서 자긍심이 생겼다는 이 원장은 요가원 운영을 하고 있는 경영자이기보다는 진정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였다. “제가 아파보니 삶의 질이 달라지더라고요. 통증 하나만 없어도 삶의 질이 매우 높아집니다. 요가와 필라테스는 출산 전 임산부부터 갱년기 여성까지 모두에게 좋은 운동이에요. 다들 완벽한 동작을 소화하려다보니 어려워하시는데 그럴 땐 제가 항상 말씀드립니다. ‘동작의 성공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이 중요한 것’이라구요(웃음). 그 과정에서 점점 통증이 완화 되는 거죠.” 회원과의 공감을 중요시하는 ‘라라요가 & 필라테스’는 임산부요가, 키즈요가 등등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나 키즈 번지는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운동일 뿐만 아니라 아이들에게 인기가 많아 대기를 해야 할 정도다. 번지플라이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이금수 원장에게 앞으로의 목표를 물었다. “남들이 보기에나 제가 보기에 아직 어느 정도의 자리까지 왔는지는 알 수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하나의 구축, 한 발은 내딛은 것 같습니다. 또 이렇게 제가 세상 밖으로 나가게 된 계기를 만들어 주신 전은영 대표님께 항상 감사드립니다. 번지플라이로 제 삶이 달라졌고 제 스스로 가치도 발견하게 되었어요. 이제는 더 높은 계단을 오르기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고 많은 노력을 해야겠죠. 그리고 라라요가 & 필라테스는 말 그대로 힐링 센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저만의 브랜드가 되는 것 보다 회원님들의 건강 증진과 정신적 힐링 센터가 되길 바라며 항상 저의 공간에 와주셔서 감사하는 마음입니다(웃음).” [1083]
    • 라이프
    2019-11-19
  • “야구를 통해 밝고 건강한 유소년기를 보내는 것, 그게 가장 큰 바람입니다” '제1회 경상남도 리틀·사회인 야구 리그전' 리틀부 초대 챔피언
    창원리틀야구단이 '제1회 경상남도 리틀·사회인 야구 리그전' 리틀부 초대 챔피언에 올랐다는 소식을 듣고 훈련 중인 창원 북면사회인야구장을 찾았다. NC다이노스, 경상남도가 함께 주최한 이번 대회는 선수 출신이 출전하지 않는 순수 생활체육대회다. 리틀부에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중학교 1학년까지 도내 유소년 야구단 9개 팀이 참가했다. _장서은 기자 김광일 감독은 참 바쁜 사람이다. 매일 주중에는 방과 후, 선수반의 수업이 있으며 주 1회, 토요일마다는 취미반 수업도 이루어진다. 더군다나 창원시에서 조금 떨어진 외곽에 위치한 북면에 운동장이 자리하다 보니 교통의 불편으로 아이들이 쉽게 찾아오기란 힘들다. 그렇게 소수의 선수반이지만 야구를 좋아하는 마음에 매일 야구를 하고 싶고, 미래 야구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위해 직접 픽업까지 전담해야 한다. “평일 선수반 같은 경우에는 적은 아이들로 진행되다 보니 코치, 감독 등 제가 다 맡고 있죠. 몸은 바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매일 매일이 즐겁습니다. 이번에 좋은 성적도 거두고 하니 더욱 힘이 나네요(웃음).” 1990년대 선수생활을 했던 김 감독은 초, 중, 고등학교 코치 및 감독으로 활동하다 2008년부터 창원리틀야구단 감독을 맡았다. 2007년에 창단을 했으니 12년을 맞고 있는 창원리틀야구단과 역사를 함께 만들어가고 있는 셈이다. “저도 한 아이의 아버지로 아이들이 운동을 통해 건강하게 커가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이 가장 보람됩니다. 또 요즘 사회에 필수적인 기본체력을 야구를 통해 만들어 놓는다고 생각하며 운동을 매일 즐길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듯 김광일 감독의 교육 목표는 무엇보다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건강과 올바른 인성을 배우도록 하는 것이다. “야구라는 운동을 통해 아이들의 기본체력을 키우는 것, 그리고 건강하게 운동하는 법을 가르치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인사를 통해 예를 갖추고 올바른 인성함양을 통해 바르게 자라도록 이끄는 것이 지도자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프로가 되기 위한 욕심을 내기보다 운동을 즐기는 것이 더 중요하구요. 아이들이 야구를 통해 밝고 건강한 유소년기를 보냈으면 합니다.” 김 감독은 이러한 목표로 주말에 이루어지는 취미반 수업은 아이들의 재미를 위해 전문적인 운동이라기보다 ‘놀이’로 다가가게끔 한다. “취미반은 3진아웃도 없고, 야구공도 안전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경쟁보다는 놀이로 아이들이 접할 수 있게 해주고 싶어서요. 안전사고만 나지 않게끔 조금의 긴장만 넣어주고 있습니다(웃음).” “리틀야구 출신이라고, 모두가 야구 선수를 꿈꿔야 하는 건 아니라”는 그는 오히려 “아이들이 야구와 더불어 꿈을 키워갔으면 한다”고 전했다. “모두가 엘리트 선수가 될 필요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럴 수도 없고요. 리틀야구를 한 친구들이 튼튼한 정신과 체력을 가지고 멋지게 자라 사회에서 더 다양한 꿈을 이룬다면, 그게 훨씬 더 기쁜 소식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러한 교육철학 때문일까, 열악하다고 할 수 있는 환경 속에서도 ‘경남 리틀야구리그전’에서 3승을 하여 타격상 수상과 초대 챔피언에 등극했다. 아이들이 더 많은 것을 경험하고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뛰고 또 뛰고 있지만 리틀야구 전용구장 등 기반시설의 부재와 리틀야구에 대한 관심 등 아직은 풀어나가야 할 숙제들이 많다. 끝으로 그는 “한국야구가 프로야구 구단은 많으나 하부조직의 뿌리가 단단하지 못합니다.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 좋은 운동장, 진실한 지도, 선수들이 마음껏 기량을 발휘할 수 있는 리그가 필요합니다. 창원리틀야구단 역시 인프라가 잘 갖춰진 원도심에 위치한 운동장에서 더욱 멋진 경기를 펼칠 날이 올 것이라 믿습니다”라는 바람을 전했다. 아이들을 향한 진실된 마음이 전해지는 기분좋은 인터뷰였다. 그와 창원리틀야구단에 더 멋진 내일이 있길 기대한다. ­[1082]
    • 라이프
    2019-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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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진화된 기술과 장비, 체계적 시스템으로 일류를 꿈꾸다 - 이경선 씩씩한청소 대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이 강화되고 있다. 실내 휴게실이나 탈의실 등 다수가 이용하는 공간은 일시 폐쇄됐고 사람들은 서로 1m 이상 간격을 유지하며 콜센터 등 밀집사업장은 투명칸막이나 가림막을 설치토록 하고 있다. 최대한 타인과의 접촉을 멀리하며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만큼 쾌적한 실내공기 개선을 위한 목적으로 청소 수요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다. 입주청소도 마찬가지다. 신축 아파트나 신축 빌라의 입주를 앞둔 예비 입주민들에게 입주청소는 반드시 받아야 하는 필수 청소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이는 건물을 건축하는 과정에서 공간 곳곳에 그대로 남아있는 시멘트 가루나 먼지, 보양지 등을 깨끗이 청소하지 않고 생활하게 될 때 각종 호흡기 질환이나 새집증후군 등 환경 질환의 발병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새집 청소와 잦은 환기는 피할 수 없는 숙제인데 ‘베이크아웃(건물의 실내온도를 높여 유해물질을 제거하는 방법)’같은 단순한 환기로는 한계가 있는 것이 사실, 여기서 기술과 실력이 좋은 청소업체 선정이 가장 중요한 관건이 된다. 전문적인 장비와 친환경 세제로 2080 전 세대들에게 만족도 높은 청소를 구현하고 있는 ‘씩씩한청소’의 수장인 이경선 대표를 만났다. 투철한 직업정신과 고객에 대한 진정성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장서은 기자 새로운 장비, 새로운 기술로 서비스 재구매율 상승 부산에 본사를 두고 대전, 창원에 지점을 가진 ‘씩씩한청소’. 그 이름에 걸맞은 씩씩한 목소리와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하는 이경선 대표는 청소업체에서 쉽게 볼 수 없는 젊은 대표다. 하지만 예약률, 재구매율, 시공 후기 등으로 드러나는 그의 노하우와 기술은 결코 젊지만은 않다. “첫 창업을 혼자 시작한지라 맨땅에 헤딩을 했다”는 이 대표는 이 자리까지 오기까지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경험을 쌓았단다. “처음에는 저축할 새도 없이 새로운 장비가 출시되면 무조건 다 샀어요. 최고의 장비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자는 생각이었죠. 하지만 경험이 쌓이다 보니 비싸고 새로운 장비라고 좋은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고 내 손에 잘 맞는 장비로 완벽한 시공을 하는 것이 최선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후 늘 새로운 청소기술을 구현하기 위해 공부하면서 최신식 기계를 제대로 활용해 어떻게 최고의 시너지 효과를 낼지 연구하고 있습니다. 저는 '청소업'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도 비전이 있다고 얘기합니다. 지금도 AI청소, 로봇청소기 등 다양하게 인공지능 기반의 기기들이 사용되고 있지만, 결국 사람의 손길이 닿아야만이 비로소 완벽해지는 것이 청소더라구요(웃음).” 1인으로 운영하며 모든 것을 ‘사장이 직접’이었던 씩씩한 청소. 마케팅부터 시공까지 모든 것을 이경선 대표 혼자 해왔다. 하지만 이 부분에서 오히려 많은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고. “처음에는 홍보도 하는 방법을 몰라 무작정 전단지를 나눠주기도 하고 박람회도 참가하기 위해 그냥 직접 발로 뛰었었습니다. 현장에서도 고객님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다보니 우수한 점, 부족한 점을 바로 체감할 수 있더라구요. 때문에 더 발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은 전국에 계신 고객님들에게 한발이라도 더 빨리 다가가기 위해 대전지사장님과 창원지사장님을 비롯해 우리 모두가 사장님이라는 마인드로 시공하고 있습니다.” 입주청소는 물론 블라인드 시공기술까지 보유 지속적인 기술혁신과 연구, 그리고 꾸준한 개발로 차별화된 청소 서비스를 선보이며 전방위적 토탈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씩씩한청소. 보이는 것만이 아닌 창틀, 수납장, 콘센트 등 쉽게 눈에 띄지 않는 곳까지 시공함으로 많은 이들에게 '다르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대표는 “새집이라고 깨끗한 것이 아닙니다”라며 새집일수록 더욱 꼼꼼한 청소를 강조한다. “보이는 겉면만을 청소하다보면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염물들이 번식해 내부 청소까지 꼼꼼해야합니다. 또 쉽게 지나칠 수 있는 모서리 부근에도 많은 오염물들이 쌓여 있어 도구를 사용하며 확인하고 자체 검수도 진행하니 완성도는 자연스럽게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뿐만 아니라 같은 공간이더라도 자재와 구조 등으로 청소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분석을 통해 시공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고객님들이 많은 업체들 중 저희들을 선택해주신 만큼 그 선택이 잘못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경험 속에 쌓인 노하우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씩씩한 청소는 창가의 효율성에 맞는 블라인드 시공기술까지 갖추고 논스톱 시공을 해주고 있다. 공간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블라인드는 새집청소를 끝낸 후에 시공하는데 원단과 작동 원리의 다양성으로 각각의 창가에 맞는 블라인드를 잘 선정해야 한다. 대중적으로 사용되는 콤비블라인드부터 맞춤형까지 설치비용을 받지 않고 직접 시공하는 부분에서 씩씩한 청소는 소비자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들만의 노하우 컨설팅,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중요 씩씩한 청소를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는 단연 꼼꼼한 청소 기술력이지만 회사 공식 홈페이지와 공식 블로그를 통해 시공 과정과 전, 후 사진을 빠짐없이 기록함으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작업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한 몫하고 있다고.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고 피드백 과정을 거침은 물론 A/S와 고객과의 신뢰가 중요하다는 이 대표의 방침이다. 인터뷰를 하는 내내 힘찬 목소리로 신뢰를 주는 그를 보니 많은 이들이 씩씩한 청소를 찾는 이유를 알게 된다. 여태껏 특별한 A/S 문의 없이 완성도 높은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이경선 대표에게 짧은 시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결과 고객만족의 비법을 물으니 ‘사장이 직접 신경 쓰는 것’에서 비롯됐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합리적인 돈을 지불하고 받는 ‘서비스’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신중에 신중을 가해야 한단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성공적인 시공을 해 온 이경선 대표. 공간을 통해 삶의 질을 변화시키는 사람으로, 그는 어떤 길을 걸어가고 싶은지 물었다. “일단 전국 곳곳에 씩씩한청소의 지점들이 생기면 좋을 것 같아요. 더욱 빠르게 고객님들께 찾아가 깨끗하고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드리고 싶죠. 그리고 저희뿐만 아니라 청소에 대한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도 많은 정보를 드리고 싶어요. 지금도 제가 쌓아온 노하우를 공유하며 씩씩한 청소뿐만 아니라 많은 청소업체를 꿈꾸는 분들께 컨설팅을 해오고 있습니다. 제가 겪어온 시행착오들을 겪지 않고 더욱 쉽게 창업을 하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죠. 많은 청소업체들과 씩씩한 청소의 지점들 그리고 저와 함께 상생해 나가는 것이 제가 원하는 길인 것 같습니다(웃음).” 최고라 불리면서도 현재 자신의 자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노력하는 씩씩한 청소 이경선 대표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108]
    • 경제
    2020-12-23
  • “디테일링의 핵심은 지키되 보편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 박정민 M팩토리 대표
    요즘 자동차는 직장인, 사업자 모두에게 필수품이 된 만큼 셀프세차 및 디테일링에 대한 수요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믿을 수 있는 업체에서 전문 디테일링을 받게 되면 세차, 광택시 생길 수 있는 차량 외관 스크래치를 방지할 수 있으며, 도장면 데미지 없이 좋은 제품으로 시공 가능하다. 하지만 비싼 비용을 들여 디테일링 세차, 광택을 맡겨도 비용은 비용대로 나가고 원하는 만큼의 서비스 품질이 나오지 않아 속상한 경우가 있기 마련이다. 이에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M팩토리에서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바탕으로 디테일링 세차문화를 선도해 화제다. 박정민 대표는 채널A ‘서민갑부’에서 보이지 않는 부분까지 청소해주는 ‘디테일링 세차’로 성공시대를 연 갑부로 출연해 그 실력을 다시 인정받았다. _장서은 기자 국내 자동차 관련 서비스는 빠르게 성장하며 경쟁력 있는 산업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그 중 디테일러는 자동차의 모든 것을 관리함으로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직종이기도하다. 지금부터 소개할 ‘M팩토리’는 전문화된 기술력과 정직함으로 고객들과의 높은 신뢰로 업계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곳이다. 높은 예약률은 이미 그 명성을 보여준다. “아직 더욱 전문적인 디테일러가 되기 위해 다가서는 중일뿐입니다. 아직 제대로 된 자격증이 없는 직종이다보니 항상 공부하고 없는 길을 만들어 가보자라는 마음으로 연구하고 있습니다”라며 겸손한 모습으로 밝게 웃어 보이는 박정민 대표. 그는 직업군인으로 해군잠수사 활동을 하다 부상으로 인해 전역을 했단다. 그 후 진로를 고민하다 이 자리까지 오게 되었다고. “사업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가지 아이템들을 구상하다 평소 자동차를 고치고, 깨끗하게 하는 것을 좋아하다보니 디테일러라는 직업을 접하게 되었어요. 그 당시 마땅히 배울 곳이 없어 서울까지 올라가 관련 직종을 가진 분들을 만나 배우고, 함께 일하면서 어깨너머로 공부하는 정도였죠. 요즘에는 디테일링 관련 카페들도 생겨 정보를 나누며 소통함으로 더욱 발전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세차가 아닌 내·외부 익스테리어까지 다루는 디테일링은 마냥 쉬운 일은 아닐 것’이라는 취재진의 말에 “너무 힘들죠. 녹초가 되어 집에 가지만 다음 날이 되면 또 차를 만지고 싶어 제 몸이 움직여지더라구요. 그 때 평생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웃음)”라며 자동차와 디테일링에 대한 애정을 돋보이는 박 대표다. 그는 인터뷰를 하는 내내 웃음을 잃지 않으며 밝은 모습으로 상대방의 기분까지 좋게 만드는 능력을 가졌는데 이것이 또 하나의 M팩토리만의 차별성이 아닐까. “많은 사람들을 만나는 직업이다 보니 제 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고, 고객님들이 원하는 서비스에 만족을 시켜드려야 한다는 제 스스로의 약속이 있습니다. 어떠한 서비스라도 고객님들께서 만족을 하지 않으면 그 값을 받을 수 없다는 생각에 컴플레인이 있다면 최대한 고객님들에게 맞춰드리고 있습니다(웃음).” 채널 A ‘서민갑부’에 출연 한 후 더욱 높아진 예약률도 있지만 디테일링을 배우고 싶다며 찾아오는 후학들이 많아졌단다. 기술력은 물론 컴플레인 대처법, 고객 대접법 등 독자생존을 할 수 있도록 박정민 대표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 높은 예약률에도 꾸준히 해오던 방식과 초심을 잃지 않는 박 대표의 앞날이 문득 궁금한 찰나 “이곳도 물론이며 사람들이 언제든 편하게 쉴 수 있는 ‘사랑방’을 만들 것”이라는 이야기를 전했다. “우선 이곳도 어쩌면 자동차를 좋아하는 사람들끼리 모여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랑방인 것 같아요. 오리지널 디테일은 많은 시간과 높은 비용이 따르기에 보편적으로 편하게 이용 하시지 않으세요. 하지만 저는 디테일링의 핵심은 지키되 조금 변형시켜 보편적으로 이용 할 수 있는 디테일링 공간을 만들어 나가고 있급니다. 사랑방 같이 많은 분들이 모여 이야기하며 또 배우기도 하면서 제 스스로도 발전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제 인생 최종 목표는 노천카페를 만드는 것인데 조금 생뚱맞죠? 지금처럼 사랑방의 개념은 똑같고 편히 쉴 공간이 없는 요즘 사회에서 좋은 사람들끼리 만나 이야기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은거죠(웃음).” 어려운 경기에 굴복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아 나서는 박정민 대표. 그의 건강한 마인드와 세심한 배려가 느껴지는 훈훈한 만남이었다. 디테일링의 가치를 더욱 높이고 있는 그의 따뜻한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1106]
    • 경제
    2020-12-09
  • ‘맞춤형’ 시스템을 구축하다! “언제나 도움을 드릴 수 있는 곳이 되겠습니다”- 서영우 하얀날개상조 대표이사
    사람들은 어려운 상황에 처했을 때 옆에서 내미는 작은 손길하나를 그 어떤 도움보다 크게 느낀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갑자기 닥친 큰 일 앞에서 당황하기 마련.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도 기쁨과 슬픔을 함께 나누며 앞날을 준비하고 막상 큰 일이 닥치면 앞장서서 도와오지 않았던가. 관혼상제를 비롯해 집안의 대소사 등 우리네 인생에서 혼자의 힘으로 헤쳐 나가기 힘든 만큼 큰일을 준비해야 할 때가 많다. 성년이 되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 혼례를 치르고 행복한 생애를 보낸 후 편안한 마음으로 눈을 감는 일들이 그런 것들이다. 상조회사는 미리 이런 일들을 준비하여 적은 비용으로 만족스러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근래에는 부실한 시스템으로 상조회사에 가입한 사람들에 대한 보호 장치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피해가 급증하는 문제도 두드러졌다. 올바른 길을 걷는 상조회사가 더욱 더 빛이 나는 이때,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하얀날개상조를 찾았다. _장서은 기자 본래의 목적은 준수하고 모두가 상생하기 위해 올바른 상조 문화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하얀날개상조. 그동안 우후죽순으로 난립한 상조업체들이 제 살 깎아먹기 식의 경쟁으로 인해 부실화를 면치 못했다. 특히 상조업에 대한 법적근거가 제대로 마련돼 있지 않은데다 파산 시 고객 납입금에 대한 안전장치도 없어 부풀어진 광고 문구에 현혹됐던 고객들만이 고스란히 그 피해를 떠안아야 했던 것이 현실이었다. 서영우 대표는 “상조업체를 선택할 때 상품과 서비스의 질을 꼼꼼히 따지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담 시 ‘언제 필요한지가 아닌 언제든 도움을 드리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곳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며 고객들에게 조금 더 주의 깊게 따져볼 필요를 당부했다. 정기적인 납입금이 없고, 해지나 가입에 대한 부담감이 없어 다가가기 쉬운 후불제 시스템으로 고객우선서비스의 길을 걸어오고 있는 하얀날개상조. 여느 상조업체와 다르지 않는 다양한 상품들이 있지만 이곳이 차별화를 둔 것으로 ‘맞춤형 상품’을 볼 수 있다. “제 회사를 만들고 가장 먼저 만든 상품이기도 하고 많은 분들이 애용해주시고 계셔서 가장 인기 있는 상품입니다. 맞춤형 상품은 말 그대로 사람마다 모두 다른 상황에 맞게 맞춰드리는 상품이죠. 아무리 기본 상품을 보여드려도 가격이 부담스럽거나 더욱 실속 있게 진행 하실 분들을 위해 인건비만 계산 하는 것이라고 생각 하시면 되세요(웃음).” 바쁜 일정에도 직접 전국을 오가는 서영우 대표는 사업이라기보다 베푸는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 상조업계에서는 다소 젊은 나이의 대표지만 그의 다양한 경험에서 시작된 하얀날개상조만의 시스템으로 운영하는 모습을 보니 마냥 어리지만은 않는 모습이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만큼 보편적인 것들을 차별화 시켜 이끌어가고 있으며 그 중 마케팅에서도 남다른 모습을 보였는데 이곳은 ‘부산경남맘(부경맘)’카페 협력업체라는 점에서도 이목을 집중시켰다. “수익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고객님들 옆에 항상 있는 존재, 급할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거듭나기 위해 부경맘 카페와 협력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 많은 분들이 계시는 만큼 접근성도 좋을 것이며 누군가의 딸, 누군가의 며느리 등 다양한 분들이 처음 겪는 일이나 갑작스러운 일로 많은 혼란을 마주할 때가 있으시죠. 그럴 때 간단한 문의를 주시더라도 언제든지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고객들과 소통하고 항상 베푸는 마음으로 전국 어디에서도 고객들의 니즈에 맞도록 운영하는 장의 전문가 서영우 대표는 앞으로 내부적으로는 물론 외부적으로도 베풂을 실천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이 일에 발을 들이기 전 사회복지학을 공부했던 만큼 주변에 사회복지사 친구들이 많아요. 친구들과 이야기를 하던 중 코로나로 인해 주춤한 보육원이나 고아원들이 꽤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제 업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 아이들에게도 많이 베풀고 있고, 더욱 힘이 되어 주고 싶습니다. 앞으로 하얀날개상조는 착한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더욱 성장해 나가 경남, 부산에서는 ‘거기 일 잘하는 곳이더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1106]
    • 경제
    2020-12-09
  • “인테리어로 삶의 질을 높여드리겠습니다” 그들만의 시스템으로 고객 만족도 상승 - 천경두 현 디자인 / C&ART 대표
    국민소득 3만 달러 돌파, 1인 가구의 증가 등의 이유들로 집에 대한 관심은 최근 몇 년간 꾸준히 늘어왔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이러한 관심을 폭발적으로 증가시켰을 뿐만 아니라 집이라는 공간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주거 공간에서 ‘복합 문화 공간’으로 바꿨다. 실제 이 같은 인식의 변화는 집과 관련한 프로그램인 ‘집방’ 트렌드에서도 엿볼 수 있다. 더불어 공간 시뮬레이션을 도와주는 3D 인테리어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기도 하다. 이에 3D max의 장점으로만 클라이언트들과 소통하며 학원 인테리어 업계 1위로 이름을 알린 ‘현 디자인’의 천경두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부산에 본사를 두고 창원과 울산 지사를 가진 현 디자인은 이미 부산, 경남 학원인테리어 최다 시공 1위 업체로 이름을 알렸다. 뿐만 아니라 상업공간과 건설사 내부 인테리어까지 전문적으로 담당하는 'C&ART'까지 설립해 천경두 대표의 실력과 신뢰로 내실을 단단히 다졌다. 디자인 전문가로서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던 비법에 대해 물으니 '클라이언트와의 동행'을 강조하며 운을 뗏다. “지금도 노력하는 부분이지만 고객들과의 첫 미팅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갑과 을의 관계가 아닌 ‘동행자’로서 고객님들과의 대화에 많은 시간을 투자합니다. 머릿속에 추상적으로 가지고 계신 생각들을 꺼내어 현실에서 보여드리는 것이 저희들이 할 일이니까요(웃음). 그 생각들을 3D 인테리어 서비스로 스케치 해드려 시공 전 공간의 디자인과 자재들을 미리 만나보실 수 있게 해드리다보니 신뢰를 가지시더라구요. 시공이 시작된 후에도 믿고 맡겨주신 만큼 마음이 편하시도록 저와 직원들 그리고 고객님들이 모인 단체 대화방을 만들어 진행되는 시공 상황을 매일 보여드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운영하다보니 고객님들께서도 전적으로 믿고 맡겨 주시는 사례가 많아졌죠(웃음).” 고객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 천경두 대표는 본인의 능력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능력까지 강화시키는데 힘쓴다. “대표만 전문가가 아니라 직원들도 전문가”라며 역량을 높이기 위한 서적은 모두 회사에서 지원한다. “특히 디자인은 트렌드를 빠르게 알아채고 습득해야 합니다. 실패를 하더라도 디자인을 계속 공부하고 만들어보면서 새로운 디자인이 창작될 수 있도록 하죠. 요즘에는 고객님들께서도 인테리어에 대해 공부하시고 트렌디한 디자인을 잘 아시기 때문에 저희는 시공 할 때 감리자와 디자이너의 비율도 1대1로 진행해 튼튼한 시공은 물론이며 디자인 부분도 놓치지 않습니다.” 현 디자인에 들어서니 디자인 회사다운 모습의 깔끔하고 세련된 인테리어가 눈길을 사로잡았다. 천경두 대표의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는 그 분위기를 더욱 밝게 만들었다. 실내 디자인을 전공한 천 대표는 항상 이 길을 걸으며 다양한 경력을 쌓은 사람으로 단순한 디자인뿐만 아니라 동선과 방음 등 다양한 시공에서도 빛을 발했다. “혼자 현 디자인을 운영하면서 밤을 꼬박 샐 정도로 일을 하던 때, 그 당시 오디션 프로그램들이 유행하면서 실용 음악 학원들이 많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 때 만났던 학원장님께서 디자인과 방음 및 동선 등 모든 것을 한 회사에서 진행하길 바라셨죠. 그 때 제가 가진 경험들로 진행 한 결과 다양한 분야의 학원장님들에게 입소문이 나 지금의 현디자인은 학원 전문인테리어를 다루는 기업이 되었네요(웃음).” 전염병 확산으로 인해 달라진 세상과 끊임없이 변화하는 소비 패턴 속, 건축과 인테리어의 형태도 진화하고 있다. 업의 본질과 사람에 집중하며 한 단계 나아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현디자인. 천경두 대표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제가 항상 이야기하는 말은 퍼펙트, 퍼펙트, 퍼펙트입니다. 어쩌면 피곤하죠(웃음). 물론 완벽한 퍼펙트도 좋지만 여기서 퍼펙트를 세 번 외치는 이유는 고객님들, 직원들, 회사 모두가 퍼펙트 한 곳이 되길 바라기 때문이죠. 인테리어는 자동화가 되기 힘든 분야로 사람이 해야 하는 일이기에 현 디자인은 지금의 시스템을 더욱 탄탄하게 구축함은 물론 'C&ART'에서도 탄탄한 모습을 보여드리며 다양한 분야로 뻗어 나가는 기업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이언트와 '동행'하며 '전문가'를 배출해내는 당당한 기업, 현 디자인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06]
    • 경제
    2020-12-09
  • 디자인 설계부터 시공까지Non-stop으로 나만의 정원을 만들다 - 김지은 가든플로 대표
    어떠한 건물을 볼 때 가장 먼저 눈에 띄는 ‘조경’은 우리의 일상 속에 녹아 있는 디자인이다. 특히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집안에 머무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집 앞의 쾌적한 조경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로 떠올랐다. 멀리 가지 않고도 나만의 정원과 건물을 한층 돋보이는 조경으로 ‘힐링’할 수 있다는 부분이 많은 이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게다가 전원주택을 꿈꾸는 이들에게 정원을 꾸미는 것은 빠질 수 없는 요소다. 이에 부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가든플로는 전원주택 조경을 주력으로 하되 조경에 제한을 두지 않고 익스테리어를 다루며 각광받고 있어 주간인물이 찾아가보았다. _장서은 기자 건물을 지을 때 그 건물과 조화롭고 시대의 트렌드에 맞는 조경은 개인, 관공서, 기업 등 어디에서도 빠질 수 없는 요소다. 특히 개인의 공간에서의 쉼으로 삶의 질을 향상 시키는 시대가 오면서 50~60대 뿐만 아니라 30대도 전원주택을 찾으면서 더욱 각광받는 '조경'. 하지만 정작 그 건물에 어울리는 조경을 디자인 하기란 일반 사람들에게 쉽지 않다. 그래서 디자인을 설계하는 과정은 보통 평면도를 이용해 완성된 모습을 예측하곤 하는데 쉽게 와 닿지 않을 것이다. 가든플로는 ‘3D 도면’으로 고객들과 한결 편안하게 완성될 공간을 예측하며 소통해 신뢰를 얻고 있다. 믿을만한 디자인과 튼튼한 자재의 질, 그리고 기술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완벽시공을 철칙으로 오늘날의 명성을 쌓고 있는 가든플로. 자재의 경우 일본의‘타카쇼’제품들을 사용해 다양한 이미지를 선보인다. “어떠한 건물을 봤을 때 조경이 눈길을 사로잡았으면 하는 바람이죠. 일단 예뻐야 하구요(웃음). 특히 개인주택의 경우 개인의 취향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가든플로만의 스타일을 추구하기보다 고객님들과 소통해 그에 맞는 디자인을 3D도면으로 보여드리고 있고 그에 맞는 자재들을 구하기 위해 노력합니다. 요즘에는 전원주택단지도 생기고 있는 시대다보니 젊은 분들까지도 많이 찾아주셔서 남녀노소 누구의 취향에 맞도록 '설계부터 시공까지' 한 번에 해결하는 것이 가든플로만의 메리트라고 생각합니다.” 가든플로를 많은 이들이 찾는 이유는 단연 디자인과 기술력이지만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서나 사진을 빠짐없이 기록함으로 고객에게 투명하게 작업과정을 공개하는 것도 차별화다. 항상 고객들과 소통하고 피드백 과정을 거침은 물론 작업이 끝난 후에도 연락을 이어나간다는 김 대표의 방침이다. 건축을 제외한 외부 경관 모든 것을 시공하고 있는 가든 플로. 주택 조경뿐만 아니라 조경에 해당하는 모든 것을 다를 수 있는 곳으로 그들의 능력에 제한을 두지 않는다. 주택조경, 카페 조경, 실내 조경, 그린데코 등 모든 것을 아우르며 조경에도 디자인이 들어간다는 ‘익스테리어’를 다루는 것. 보통 조경회사라 하면 40~50대의 남성 오너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단단하고 야무진 인상, 기업의 오너로는 다소 젊어 보이는 외모가 기자의 예상을 단박에 날려 버렸다. 하지만 김지은 대표가 조경에 몸을 담은 시간은 결코 어리지 않다. 조경학과를 전공한 그는 ‘한국도시녹화’와 ‘원영종합건설’에서 옥상녹화를 10여 년 동안 배우며 조경에 몸을 담아 왔다. “단순히 드로잉을 좋아하던 학생이었는데 공부를 할수록 조경에 푹 빠지게 되었죠”라며 웃어보이는 김 대표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았다. “항상 고객님들의 니즈에 맞는 디자인을 해드리며 신뢰를 쌓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특히 개인적으로 전원주택을 지으시면 조경에 대한 부분을 소홀히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세요. 서로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법적인 것만 맞추는 분들도 계시는데 건축 예산에서 10% 정도만 조경 예산을 둔다면 충분히 취향을 담은 정원을 디자인할 수 있습니다. 끝으로 부산에는 설계부터 시공까지 하는 곳이 많이 없기 때문에 저희들만의 시스템과 스타일로 전국으로 뻗어나가는 날이 기대되기도 합니다(웃음).” [1105]
    • 경제
    2020-11-30
  • 선도하는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위상을 높이다! 지속가능한 도시로 변화해야 할 Timing! - 박성훈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
    주민자치위원회는 지역의 중요한 사항들을 결정하고 지역주민들에게 보다 좋은 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한다. 주민들의 문화여가 생활 증진을 위해 주민자치프로그램을 발굴하며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선도하는 곳으로 알려진 ‘부산 해운대구 좌1동’. 최근 시니어 모델 교육과정 프로그램으로 다시 한번 주민들의 관심을 높였다. 좌1동은 장산과 와우산으로 둘러싸인 최적의 주거단지로 도로, 건물, 공공시설 등 종합배치 된 계획도시로 짜여졌다. 전신주가 없는 주거환경이 쾌적한 도시로 신시가지에 대한 애착과 자긍심이 높은 지역주민으로 구성되어 있다. _장서은 기자 과거 분리가 되지 않았던 ‘좌동’일 때, 좌동사무소가 지금의 좌1동에 위치했던만큼 지금의 좌1동은 가장 중심동이다. 지하철을 끼고 있어 상업지구와 주택지의 비율이 가장 잘 맞는 곳으로 남녀노소 살기 편한 동네다. 그만큼 상징성을 가진 주민자치위원회도 좌1동을 중심으로 운영되는 모습을 보이는데 특색 있는 프로그램들을 선도적으로 운영해 주민들의 각광을 받고 있다. 좌1동 주민자치위원장인 박성훈 위원장은 “사진반과 시니어 모델 교육활동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이곳에서 출발 했습니다”라며 운을 뗏다. “주민자치위원회의 주요 업무 중 프로그램 운영은 중요한 부분입니다. 주민들과 소통하며 진행되는 만큼 특색 있게 운영하려고 하죠. 주민들께서 먼저 제안해 주시거나 프로그램 강사님들께서 제안을 해주시면 주민자치위원회에서 토의해 한 분기를 진행합니다. 운영하면서 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는지, 지속 가능한지의 여부를 결정해 한 해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죠. 특히 좌 1동은 행정복지센터나 주민자치위원회의 전체적인 활동들이 선도적으로 진행되어 흔한 프로그램보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선정해 운영하다보니 더욱 주민 분들의 참여도가 높은 것 같습니다. 사진반의 경우도 좌1동에서 출발해 해운대 사진 예술가회까지 출범하게 되었으며 회장님도 저희 사진반 출신이십니다(웃음).” 좌동 신시가지는 1996년 부산시 최초로 조성 된 계획도시다. 대단지 공동주택이 들어서면서 교육 및 교통 환경이 탁월한 주거단지로 짧은 기간에 많은 인구가 유입된 공간이다. 부산지역 신도시 성공사례의 모델이지만 이후 25년이라는 시간이 흐르면서 곳곳에 도시 노후화가 진행되고, 인구도 감소하고 있어 전환점이 필요하다. 현재 해운대구에서도 ‘해운대구 좌동 신시가지 도시브랜드 명칭 공모’를 진행하며 미래 도시로의 재도약을 꿈꾼단다. “전체적으로 과거에 좌동을 10대~30대가 주축으로 이끌었다면 지금은 20대~50대가 이끄는 현상을 보입니다. 노후화가 진행되고 있어 신시가지라는 명칭보다 브랜드 가치를 새로 만들어 나아가기 위한 도시브랜드 명칭을 공모해 지속가능한 도시로 재탄생시키려고 합니다. 더 나은 동네가 되기 위해 많은 주민 분들께서 많은 목소리를 내어주셨으면 합니다.” 기존 주민자치위원회는 공개 모집 방식을 거쳐 구성했으며, 행정업무 자문기구에 그쳤다. 반면 새롭게 출범할 주민자치회는 주민 대표기구로서, 공식적 추첨·교육 절차를 거쳐 구성원을 뽑아 마을자치계획을 수립한다. 앞으로 부산, 그리고 좌동도 주민자치회로 나아가며 ‘항상 지속 가능하도록 발전 해야한다’는 것을 강조하는 박성훈 위원장. 그는 주민자치회로 나아갈 준비도 놓치지 않고 있었다. “주민자치회로 나아가는 단계에서 많은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이 자치 권한을 가지고 행사할 수 있는 곳으로 만들어야죠. 그러기 위해서는 주민들과 소통하며 역량을 강화시켜 주민 권익을 증진 시킬 것입니다. 뉴 타운으로 나아갈 시점에서 주민자치가 활성화되고 많은 역량을 가지는 것이 목표입니다.” 송정과 기장, 오시리아 등 해운대구의 많은 개발 지구로 향하는 길이 좌동이다. 그만큼 좌동이 새로운 면모를 가지고 나아가야 할 때. 박성훈 위원장은 “1동부터 4동까지 분동이 되어 각자 열심히 해온 만큼 이제는 함께 한 목소리를 내어야 한다”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밝혔다. “지금 진행하는 브랜드 명칭 공모와 같이 좋은 사업들로 좌동이 하나가 되어 편안하게 변화하며 성장을 할 수 있을 거라 믿습니다. 또 좌동 전체가 모여 ‘대동제’라는 축제도 아파트연합회와 주민자치위원회가 힘 모아 진행했었죠. 그 때를 되 세기며 좌동의 변화의 첫 중심에 있어서 주민자치위원회도 노력하겠습니다(웃음).” [1105]
    • 라이프
    2020-11-30
  • 천연벌꿀을 찾는다면 전국 유일 양봉산업특구 ‘칠곡’으로 떠나보자
    천연벌꿀이라고 모두 같은 품질이 아니다! 칠곡군은 전국 최대의 아카시 밀원지(330ha)로 국내 최대 아카시 꿀 생산지다.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지정 받기도 했다. 2019년도에는 칠곡군이 전국 196개 산업특구 중 12개 우수지구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하는 벌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허니밤’이라는 상표를 출시하며 저품질 벌꿀 생산을 최소화하고,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칠곡군 벌꿀 고급화 사업을 시작하였다. _장서은 기자 칠곡군 대표 브랜드 ‘허니밤’ ‘정직’생산 ‘정직’판매 경북 칠곡군 기산면 주산로 1139에 위치한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찾아가니 투명한 생산과정을 가진 공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체계적인 과정과 검사기준에 맞는 꿀만 선정해 ‘허니밤’이라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칠곡군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프리미엄벌꿀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농약, 항생제 잔류검사 등 25가지 이상의 검사를 거쳐 1+등급기준 이상의 꿀만 판매하죠. 그리고 생산 과정에서도 열에 약한 꿀의 건강 유효성분을 보존하기 위해 농축온도는 40도를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분함량까지 20% 이하를 유지하며 저희는 꿀 속 당분만을 파는 것이 아닌 천연 종합영양제를 제조한다는 마음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기여하며 정직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순자 대표는 ‘한빛이네 야생화 벌꿀’을 운영하며 직접 꿀을 생산하는 사람이다. 그는 우연히 꿀을 사먹곤 몸의 변화를 직접 느낀 후 양봉을 시작했단다. “저뿐만 아니라 제가 소매로 판매 할 때부터 꿀의 효능을 체험하신 분들이 꾸준히 주문을 해주셨죠. 맛이 깔끔해 가장 선호하시는 아카시아 꿀부터 아카시아가 지면서 피는 꽃들까지... 선호하시는 성향에 따라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밤꿀의 경우에는 더욱 향이 진하고 맛도 깊어 약으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죠(웃음).” ‘꿀벌나라’사회적협동조합 농가들을 위한 판로를 넓히고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다 ‘허니밤’이라는 칠곡군의 브랜드의 관리사업단으로 지정 받은 ‘꿀벌나라’는 브랜드 관리뿐만 아니라 칠곡군에 거주하는 양봉 산업 및 사업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보통 꿀은 양봉가들이 농장에서 소매로 판매해 판로가 좁았다’는 박 대표는 칠곡군 양봉산업의 소득을 올려보자는 뜻을 모은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어가며 다양한 판로를 만들어 나간다.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벌꿀에 대한 신뢰를 높히는데 힘쓰는 그는 “좋은 품질을 제공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좋은 꿀을 가려내는 법에 대해 전했다. “소비자분들께서 가짜 꿀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세요. 가장 쉽게 오해하시는 부분이 시간이 지나고 가라앉는 당의 결정을 보시고는 가짜 꿀이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죠. 먼저 ‘아카시아’ 꿀은 시간이 흘러도 가라앉지 않지만 야생화 꿀은 생산 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 가라 앉는게 보이실거에요. 포도당이 많아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결정 되는 것이 좋은 것이죠. 설탕물은 절대 가라앉는 것이 없을거에요(웃음). 또 15도의 온도 차이가 나면 결정화 될 수 있어 상온 보관으로 집안에 두는 것을 선호드립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양봉기술 강의도 진행하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선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 앞으로 관내 농가 모두 참여 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 농가들 소득에 도움이 될 꿀벌나라의 미래가 기대된다. [1104]
    • 경제
    2020-11-11
  • 코스요리는 비싸다? No! 특별한 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파인 다이닝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노아레스토랑은 미국 요리학교 CIA를 졸업하고 뉴욕 미슐랭 출신의 박찬웅 셰프가 직접 운영하고 있는 레스토랑이다. 울산에서 쉽게 즐길 수 없었던 다양한 레스토랑의 음식과 색다른 콘셉트, 비주얼을 자랑하는 파인 다이닝으로 각광받고 있다. 지역 손님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찾아오는 곳으로 나아가고 있는 노아레스토랑. 그곳의 수장인 박찬웅 오너셰프를 만나 보았다. _장서은 기자 접근성이 뛰어나고 깔끔한 외관을 가진 건물에 위치한 노아레스토랑. 그곳에 들어서니 고급 레스토랑에 들어선 것 같으면서도 강압적이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인테리어로 제법 ‘노아’의 뜻대로 평안과 위안이 되는 공간에 들어선듯하다. 그 분위기에 어울리는 특유의 사람 좋은 미소를 가진 박찬웅 셰프는 젊지만 다양한 경험과 경력을 가진 단단한 사람이다. 요리를 좋아하고 창업을 꿈꾸던 그는 영남대학교 외식산업학과를 졸업했다. 하지만 당시 이론에 비해 부족했던 요리 실력을 더욱 키우고자 세계 3대 요리학교인 미국 CIA에 입학했다고. “요리를 제대로 배워보자는 마음을 먹은 후에는 정말 열심히 살았던 것 같아요(웃음). 제 인생에서 영어는 많은 필요가 없을 줄 알았는데 미국에서 공부를 해야하니 열심히 영어공부를 시작했어요. 미국으로 가기전에는 하루에 3시간만 자면서 열심히 공부했네요. 미국에서도 ‘여기에 왔으면 제대로 배워 가자’는 마음으로 실습제도인 ‘스타지’를 할 때 미슐랭 레스토랑과 질 좋은 레스토랑 등 10여 곳 이상 돌아다니며 가장 배울 것이 많은 곳을 선택해 많은 경험과 공부를 했습니다. 지금의 자리에서도 많은 손님들께서 기대하시는 제 경험에 맞도록 음식은 물론이며 플레이팅도 타 레스토랑과 다르게 하고 있으며 아직도 항상 연습중입니다.” 그는 많은 경험을 쌓아 온 만큼 노아레스토랑에서도 보여주는 특별한 메뉴가 많다. 얼핏 보면 피자 같지만 ‘타르트 플란베’라는 요리와 일본 마제멘에서 영감을 받아 만든 국물 없는 파스타, 오리 스테이크 등 생소한 메뉴들이 눈에 띄는데 바로 노아 레스토랑의 시그니처 메뉴다. 그는 “양식이라고 하면 파스타와 피자 정도만 생각하시는데 다양한 것들이 더욱 많은 분야다. 다양한 요리를 맛볼 수 있게 해드리는 공간이 바로 노아레스토랑”이라며 손님들에 대한 애정을 돋보였다. “서울에서는 종종 볼 수 있겠지만 울산에는 없는 요리들을 내어드리려고 많은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코스 요리라고하면 비싸다는 생각과 쉽게 먹지 않는 것이라는 생각들을 하시더라구요. 노아레스토랑은 양식이 먹고 싶고 코스요리를 즐기고 싶은 날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가격대로 형성되어 있으니 언제든 특별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웃음).” 저렴한 가격대를 형성 할 수 있는 이유는 바로 제철음식 사용이다. 박찬웅 셰프는 합리적인 가격과 질 좋은 음식을 내어놓기 위해 메뉴도 계절에 맞게 변경함으로 손님들이 매번 찾아와도 다른 음식을 맛볼 수 있게끔 한다. 처음 시작하는 그의 레스토랑이지만 노련미가 돋보였던 노아레스토랑의 미래가 문득 궁금했다. “울산에 놀러오면 꼭 가봐야 하는 곳으로 나아가고 싶습니다. 이곳에 더욱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면 양식뿐만 아니라 제가 배워온 디저트의 경험도 살려 디저트 바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외국에서는 디저트를 플레이팅 해 내어드리는 곳이 많은데 이곳에는 아직 없는 것 같아서 지역에서 많은 분들에게 경험하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감사하게도 제가 이 일을 하기 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들도 시작했어요. 방학 때는 결식아동을 돕거나, 고등학교 실습 출강을 가기도 했죠. 이로 인해 오히려 제 삶의 원동력도 찾았습니다. 더욱 발전하는 저와 노아레스토랑의 미래를 보여드리겠습니다.” EDUCATION •Feb 2016 - Dec 2017 : The Culinary Institute of America - Hyde Park, NY Associate in Occupational Studies in Culinary Arts •Mar 2008 - Feb 2014 : 영남대 - Gyeongsan, South Korea (경산) Bachelor’s Degree in Department of Food Service Industry (외식산업학과) EXPERIENE •Feb 2018 - Feb 2019 : Union Square Events (Danny Meyer's Union Square Hospitality Group) - Manhattan, NY •Feb 2018 - Sep 2018 : Space Mabi (Korean Gastropub) - Manhattan, NY •Oct 2016 - Feb 2017 : The NoMad Restaurant (미슐랭 1 스타) - Manhattan, NY •Jan 2013 - Jan 2014 : Hong Me Coffee (Brunch Cafe) - Daegu, South Korea •Jul 2010 - Apr 2012 : Korea Military Academy (3 사관학교) •Jul 2009 - Dec 2009 : Provence - Daemyung Resort 대명리조트(Italian Restaurant)- Gangwon, South Korea [1103]
    • 맛집탐방
    2020-11-03
  • 거제의 밤을 밝히는 ‘브리틀리’ 영국의 Bistro를 거제에 옮겨놓다
    거제시 고현동 연초천이 흐르며 자연경관이 아름다운 곳이 한층 더 빛날 수 있게 만들어주는 곳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브리틀리. 영국 사람을 뜻하는 British와 Italy의 합성어로 영국인의 대표가 만드는 이탈리아 음식을 뜻한다. 한국의 매력에 빠진 Barrie Manners 대표와 서울에서 게스트 하우스 사업을 하던 정빛나라 대표가 만나 오직 그들의 분위기의 건물과 인테리어를 직접 만든 곳, 브리틀리. 정 대표의 고향인 거제도에서 비스트로 문화를 전파하는 곳으로 우리나라 SNS뿐만 아니라 거제에 거주하는 외국인 커뮤니티에서도 ‘이곳은 진짜다. 정말 고향 생각이 난다’며 핫 플레이스로 떠올랐다. _장서은 기자 “이 건물은 마치 누구의 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1층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 2층에는 키즈존(키즈놀이터)도 마련되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죠. 3층에서는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과 다양한 파티가 진행되는 루프탑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건물이 통유리로 전체 오픈형이라 봄과 여름에는 모든 창문을 열어 버스킹과 플리마켓도 매주 진행했어요. 이러한 문화를 가진 브리틀리 건물은 영국에 있다면 정말 흔한 비스트로에요. 어쩌면 서울에도 종종 있는 곳이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거제도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가진 곳이 없었어요. 밤에도 항상 밝고 언제든 지나가면서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공간과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공간을 거제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웃음).” 카페도 레스토랑도 아닌 비스트로 문화가 어색한 거제도에서는 아직까지 카페로 알려진 브리틀리다. 하지만 저녁에는 칵테일부터 맥주, 와인 등 주류도 판매하며, 흔한 브런치가 아닌 피자메뉴를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놀란단다. 영국의 대형 피자 기업에서 셰프로 일했던 Barrie Manners 대표는 한국의 변화된 피자의 맛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 결과로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루꼴라 피자, 악마 페퍼로니, 트리오치즈 피자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새로운 것에 많은 경계를 하는 우리들을 배려한 그들은 항상 세 가지 메뉴를 시식 할 수 있도록 내어 놓음으로 맛에 대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피자종류를 내어 놓기보다 오로지 세 가지 메뉴에만 집중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자는 마음이죠. 우리나라 입맛에 어울리면서도 정통을 지키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재료의 질을 위해 치즈도 30여 가지 종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고르고, 그 외 모든 재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들여오기도 하며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리틀리는 음료도 허투루 하지 않았는데 원두를 불에 직접 닿으며 볶은 ‘직화커피’를 개인의 입맛에 맞도록 나누고 항상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함으로 손님들과의 소통 및 피드백을 거친다고. “직화커피라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고소한 맛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아요. 그리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기준을 나눠놓고 추천해드리며 기호를 찾아가시는 것이 저희들이 원하는 것이죠. 내 입맛을 바리스타와 함께 찾아간다는 것이 커피의 전문성과 친절함 모두 놓치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 말미 문득 브리틀리의 미래가 궁금할 때, 그들은 외식 사업이 아닌 ‘교육 사업’이라는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빛나라 대표는 대학교에서 창업을 강의하는 겸임 교수로 몸을 담았던 만큼 뚜렷한 목표를 가진 모습이다. “브리틀리는 거제도 이곳에 녹아든 그 자체인 문화공간으로 두고 싶어요. 어릴 땐 몰랐지만 거제도가 자연그대로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브리틀리와 함께 거제 자체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교육에 다시 많은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를 설립하자는 의견을 모았죠. 배움에 있어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한국식 교육보다는 언어와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줌으로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더욱 거제에 녹아들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브리틀리와 그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이 건물은 마치 누구의 집이라고 해도 될 만큼 편안한 공간으로 만들었어요. 1층은 다양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공간, 2층에는 키즈존(키즈놀이터)도 마련되어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이죠. 3층에서는 책을 보며 혼자만의 시간을 보내는 공간과 다양한 파티가 진행되는 루프탑까지 마련되어 있습니다. 보시다시피 건물이 통유리로 전체 오픈형이라 봄과 여름에는 모든 창문을 열어 버스킹과 플리마켓도 매주 진행했어요. 이러한 문화를 가진 브리틀리 건물은 영국에 있다면 정말 흔한 비스트로에요. 어쩌면 서울에도 종종 있는 곳이구요. 하지만 아직까지 거제도에서는 이러한 문화를 가진 곳이 없었어요. 밤에도 항상 밝고 언제든 지나가면서 가볍게 들릴 수 있는 공간과 모든 사람들이 어우러져 즐길 수 있는 문화와 공간을 거제에서도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웃음).” 카페도 레스토랑도 아닌 비스트로 문화가 어색한 거제도에서는 아직까지 카페로 알려진 브리틀리다. 하지만 저녁에는 칵테일부터 맥주, 와인 등 주류도 판매하며, 흔한 브런치가 아닌 피자메뉴를 보면 적지 않은 이들이 놀란단다. 영국의 대형 피자 기업에서 셰프로 일했던 Barrie Manners 대표는 한국의 변화된 피자의 맛에 도전장을 내민 것. 그 결과로 정통의 맛을 느낄 수 있는 루꼴라 피자, 악마 페퍼로니, 트리오치즈 피자는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가 되었다. 새로운 것에 많은 경계를 하는 우리들을 배려한 그들은 항상 세 가지 메뉴를 시식 할 수 있도록 내어 놓음으로 맛에 대한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다양한 피자종류를 내어 놓기보다 오로지 세 가지 메뉴에만 집중하며 좋은 재료를 사용하자는 마음이죠. 우리나라 입맛에 어울리면서도 정통을 지키는 피자를 만들기 위해 많은 연구를 했습니다. 특히 재료의 질을 위해 치즈도 30여 가지 종류 중 가장 어울리는 것을 고르고, 그 외 모든 재료들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외국에서 판매하는 것을 들여오기도 하며 그 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브리틀리는 음료도 허투루 하지 않았는데 원두를 불에 직접 닿으며 볶은 ‘직화커피’를 개인의 입맛에 맞도록 나누고 항상 ‘어떠셨어요?’라는 질문을 함으로 손님들과의 소통 및 피드백을 거친다고. “직화커피라는 것이 생소할 수 있지만 고소한 맛에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아요. 그리고 각자의 입맛에 맞게 기준을 나눠놓고 추천해드리며 기호를 찾아가시는 것이 저희들이 원하는 것이죠. 내 입맛을 바리스타와 함께 찾아간다는 것이 커피의 전문성과 친절함 모두 놓치지 않는 것 같아요(웃음).” 인터뷰 말미 문득 브리틀리의 미래가 궁금할 때, 그들은 외식 사업이 아닌 ‘교육 사업’이라는 의외의 이야기를 꺼냈다. 정빛나라 대표는 대학교에서 창업을 강의하는 겸임 교수로 몸을 담았던 만큼 뚜렷한 목표를 가진 모습이다. “브리틀리는 거제도 이곳에 녹아든 그 자체인 문화공간으로 두고 싶어요. 어릴 땐 몰랐지만 거제도가 자연그대로 아름다운 곳이 많은 곳이더라구요. 브리틀리와 함께 거제 자체를 즐기는 것도 하나의 기쁨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크면서 점점 교육에 다시 많은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남편과 함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학교를 설립하자는 의견을 모았죠. 배움에 있어서 꿈을 펼치지 못하는 아이들을 위해 많은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한국식 교육보다는 언어와 프로그래밍을 가르쳐 줌으로 많은 것을 도전할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도와주려고 합니다.” 더욱 거제에 녹아들어 많은 이들의 발길이 닿는 브리틀리와 그들의 아름다운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03]
    • 맛집탐방
    2020-11-03
  • ‘2020 부산건축상’ 금상 수상! 개방된 건축물로 아름다운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곳
    부산시가 부산대개조의 미래 비전과 문화적 가치가 우수한 건축물을 장려하기 위해 추진하는 ‘2020 부산건축상’ 수상작을 선정했다. 지역 정체성과 가치를 잘 살려낸 작품을 발굴하고 널리 알리고자 18회째 시상 중이다. 이에 숙박시설인 타이드어웨이는 건물이 바다를 가로막지 않도록 1층을 개방된 공간으로 만들고 객실을 지하와 상부층에 배치해 기장의 아름다운 풍경을 있는 그대로 여행객에게 선사하고자 한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아 금상을 차지했다. _장서은 기자 송정에서 기장으로 가는 길을 걷다보면 자연과 어우러지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을 가진 건물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바로 ‘타이드어웨이’가 그 주인공이다. 바다를 바라보는 건물을 짓기 위해서는 단편적인 구조가 나올 수밖에 없었을 터. 하지만 이 건물에 들어서면 마치 실내가 아닌 야외에 머무는 기분이 든다. 신숙희 대표는 ‘건물에 대한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효율성과 기능성도 중요하다’며 운을 뗏다. “모든 객실에서 오션뷰를 즐길 수 있도록 하다 보니 일(一)자로 된 건물밖에 짓지 못하는 구조였어요. 그렇다보니 갑갑한 구조의 건물을 지을 수밖에 없었죠. 하지만 감각 있는 젊은 분들이 운영하는 건축설계사무소 ‘짓다’와 이야기하며 효율성 있는 건물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보시다시피 지금의 건축물은 곳곳에 뚫려있는 공간이 많아 건물 내부에 있더라도 마치 외부에 있는 기분이 들죠. 비가 오면 비도 들어오고, 바람도 많이 불어 걱정하는 분도 계시지만 실내가 아닌 야외라고 생각해주시면 되세요. 건물 안에 있지만 현관문을 열면 마치 마당에 나온 듯 자연을 강제로 막지 않고 자연을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쉽게 볼 수 있는 건축물이 아닌 만큼 어쩌면 손이 많이 갔을 건물인데 성실한 모습으로 건물을 지어주신 '주식회사 환웅' 오기택 대표님에게도 항상 감사드리는 마음입니다(웃음).” 전체적인 건축물뿐만 아니라 객실마저 깔끔한 인테리어와 특이한 구조를 보여 타이드어웨이는 이미 SNS에서 큰 인기를 얻었다. 인테리어의 비결이라 함은 디자인 회사를 운영하고 있는 신숙희 대표의 작품이다. 깔끔하고 청결한 객실로 각광받는 만큼 그는 “코로나로 인해 청결에 더욱 많은 고려를 하고 있으며 매일 전 객실 소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라며 숙박업의 가장 중요한 부분 중 하나로 청결관리를 꼽았다. 인피니티 풀을 가진 4개의 객실과 프라이빗 풀을 가진 4개의 객실 그리고 6개의 일반 객실, 총 14개의 객실의 규모를 보이는 타이드어웨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사계절 이용 가능한 루프탑 인피니티 풀도 마련되어 성수기에는 객실률을 100%를 보이며 부산에서는 물론 서울, 대구 등 전국에서 찾아온단다. 인테리어 회사 (주)디자인 여우에 몸을 담고 사업자의 능력이 뛰어난 그는 해운대 로데오 거리도 만든 장본인. 지금의 타이드어웨이는 아들 이승진 대표와 함께하고 있다. 이 대표는 일리노이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후 경영을 전공한 사람으로 모든 운영을 도맡아 하고 있다. “다양한 비즈니스를 해보니 고객들에게 최대한의 만족감을 줘야하는데 숙박사업은 처음이다 보니 많은 부분들을 놓쳤었죠. 다시 도전을 한다면 완벽히 해 낼 자신도 있습니다. 그래서 풀빌라 리조트 실내인테리어와 가구 소품 관련 컨설팅 및 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많은 문의가 들어오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풀빌라는 재방문율이 낮은데 타이드어웨이는 천해 자연 풀빌라와 공간 활용도가 높은 곳으로 재방문 하고 싶어 하시는 분들이 많아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여기서 행복하게 지내고 가시는 것만큼 저에게 좋은 것이 있나 싶어요(웃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일에 대한 열정이 느껴졌던 신숙희 대표는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을 찾아서 도전 하는 것 뿐”이라며 그의 야심은 여기서 머물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1980년대 초반부터 브랜드 사업도 하며 상권을 찾아 나서고... 그러다보니 제가 상권을 만드는 눈이 키워졌죠. 마냥 하고 싶은 일이 많은 저였습니다. 시간이 이렇게나 지났는데도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탈입니다(웃음). 항상 동네의 발전 가능성을 고민하고 잘 해낼 수 있을까 걱정도 하지만 시도하지 않으면 얻지도 못한다는 생각으로 항상 실행하곤 하죠. 또 주변의 좋은 사람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더욱 많은 사람들이 어느 곳에서도 무언가를 즐길 수 있도록 상권을 만들 것이고 타이드어웨이도 여기서 머물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 [1103]
    • 라이프
    2020-11-03
  • 대구에서 만나보는 미슐랭 레스토랑 “대구의 대표 비스트로가 되겠습니다”
    화려한 빌딩 숲이 즐비한 번화가를 찾던 발걸음이 최근에는 골목 구석구석으로 향하고 있다. 특히 뉴트로(New-tro)시대가 시작되면서 개성 넘치는 가게들이 원조 골목길에 자리를 차지하는 이색 풍경을 보이고 있다. 대구 중구 동인동의 거리에도 오래된 길가에 빨간 벽돌 건물들이 줄지어 있는데 그 중 파란건물이 절로 눈길을 끈다. 대구에서 제대로 된 비스트로를 경험할 수 있는 ‘테스트키친’이 그 주인공. 화려한 경력을 가진 정한수 총괄셰프를 만나기 위해 대구를 찾았다. _장서은 기자 “똑같이 요리에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지만 지방에서는 제대로 배울 공간이 없어요. 서울과 다이닝 시스템 자체가 다른 등 힘든 상황을 알게 되어 고향으로 내려오게 되었습니다.” 정한수 셰프는 화려한 경력을 지닌 사람으로 대구에서 비스트로를 운영하고 있다. 그를 만나기 위해 찾은 테스트키친. 그의 공간은 화려하면서도 기본에 충실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가득했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했던 경력과 다양한 대형 레스토랑에서 쌓아온 실력으로 고향에 내려와 많은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정한수 셰프. ‘테스트 키친’이라는 이름답게 이곳에서는 늘 새로운 것으로 ‘테스트(test)’한단다. “미슐랭 레스토랑에서 근무를 하다 지방에 오기는 쉽지 않은 일이며, 잘 없는 일이죠. 하지만 경쟁이 치열한 서울에서 이곳에 오니 편안했던 느낌이 저를 기분 좋게 만든 것 같아요. 제 스스로 마인드가 너무 편안해지지는 않을까라는 걱정과 열정이 가득한 후학들에게 다양한 것을 가르쳐 주기 위해 3개월 정도마다 메뉴를 전면 체인지 하고 있습니다. 손님들께서도 오실 때 마다 그 제철에 맞는 음식을 드실 수 있고 항상 다른 메뉴를 제공해 이곳에 대해 실증이 나지 않도록 하고 있죠(웃음).” 정한수 셰프와 함께하는 팀원들 오랜 경력을 지닌 만큼 요리에 대한 열정과 배움에 있어서는 남달랐던 정한수 셰프. 그는 군대에서 우연히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광고를 보곤 제대 후 아르바이트를 시작해 요리의 길에 들어섰다. 그 후 대구 앞산에 위치한 레스토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재미를 느낀 후 상경해 매일 아침 에드워드 권 레스토랑을 직접 찾아가 이력서를 제출하는 열정을 쏟아냈다고. “그 당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이라곤 직접 찾아가는 것뿐이었죠. 아마 열정을 가진 친구들이라면 모두 저처럼 했을 것 같아요. 요즘에는 방식이 달라서인지 이러한 열정을 보이는 친구를 만난 적이 없는 것 같아요. 대구에서도 열정과 마인드가 뚜렷한 친구를 만나고 싶습니다. 꿈과 열정에 대해 혼란스러워 하는 친구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여러 가지 도전해보고 그 관련 책을 스스로 산다면 그 분야에 뛰어들어라'입니다. 제가 이 직업에 대한 열정을 느끼게 된 것이 어릴 때 공부와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한 제가 처음 스스로 샀던 책이 요리책이었어요. 그 당시 제 스스로에게 많이 놀랐죠(웃음).” 후학들을 생각하는 만큼 손님들에 대한 애정도 놓치지 않는 정한수 셰프는 좋은 재료들을 직접 공수해 저렴한 가격으로 질 좋은 음식을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단다.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한 가격대를 보이는 테스트키친에는 옥돔도 직접 제주도 선장을 찾아가 재료를 구해오는 정 셰프가 있었다. 그는 “제 능력을 마음껏 사용할 사람들이 있으면 좋겠다”며 여기서 머물지 않는 야심을 보였다. “제가 직접 이 분야에서 뛸 수 있을 때 회사를 차려보고 싶어요. 물론 제가 경영을 하기 보다는 제 능력을 사용하실 분이 찾아와주시면 감사하죠. 서울에 있는 파인 다이닝을 대구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성장하고 싶어요. 뿐만 아니라 양식과 한식 모두 상관없는 요식업을 해 직원들도 다양한 경험을 하게끔 하고 싶습니다.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밸런스를 맞추면 정말 맛있고 재밌는 음식이 완성됩니다. 끝으로 지금까지 함께해온 팀원들, 특히 저를 믿고 서울에서 여기까지 내려와 준 친구에게 항상 고마울 뿐이고 함께 성장해 나가는 테스트키친의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웃음).” •대구 파스타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프라이빗 다이닝 •에드워드권 레스토랑(더 스파이스, 에디스 카페, T.M.O 청담동 LAB24) •청담동 ㅍ(PIEUP) •청담동 슈밍화 미코 수쉐프 •청담동 Dosa By 백승욱 수셰프(미슐랭 1스타) •시지 더 클래식 총괄셰프 •대구 유주 주하 수묵 총괄셰프 •스위스 다보스 포럼 갈라디너 참여 •스티브연, 메즈매킬슨 방한시 디너 케이터링 < 박일 셰프 > •서초동 요요마의 키친 •성수동 호텔아띠 총괄셰프 •광화문 보나베띠 셰프 •대학로 블랙스미스 셰프 •성수동 더이탈이안 셰프 •서래마을 비노 앤 빌라 수셰프 •이태원 얼반 수셰프 •강남역 파빌리온 정직원 •분당 서현동 산토리리니 [1102]
    • 맛집탐방
    2020-10-13
  • 박준제 보람산부인과 대표원장 / 사단법인 은석문화회 이사장
    지난 7월 21일, 경남 김해시 삼방동 은석문화회관에서 열린 사단법인 은석문화회 창립총회에서 박준제 원장이 이사장으로 선출됐다. 박 원장은 부산시 당감동에 소재한 보람산부인과 대표원장으로 21년째 한 자리를 지키며 환자들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의사로서의 사명을 지켜온 인물. 지역사회 예술 문화에 인프라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선 그는 ‘은혜로운 반석’이라는 뜻인 자신의 호 '은석'을 따 은석문화회를 창립했다. 평소 예술에 관심이 많은 그는 ‘닥터심벌즈’에 몸담으며 13년째 트럼펫을 연주하고 있기도 하다. _장서은 기자 Q. 은석문화회 창립을 축하드립니다. 은석문화회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은석문화회 창립에 많은 관심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이토록 많은 관심을 받는 것을 보아하니 ‘이러한 문화공간이 지역사회에 필요 했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웃음). 은석문화회를 소개하자면 ‘지역 문화예술 사업’과 ‘청소년 프로그램 개발 및 지원활동’을 중심으로 각종 활동을 병행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그 외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 봉사활동 등 다양한 사업도 할 수 있는 공간이죠. 특히 은석문화회관은 6~800석 크기의 공연장을 가지고 있어 문화의 장으로 사용하기 적합한 곳입니다. 은석문화회관이 소재한 경남 김해시 삼방동은 예술·문화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이었지요. 문화 인프라가 상대적으로 미흡한 곳에 문화교류센터를 세워 지역 간 문화편차를 해소하고, 나아가 김해 지역 문화 전반에도 긍정적인 영향력을 가져올 것입니다. Q. 콘텐츠나 커리큘럼 등 구체적인 사업은 어떻게 진행 될 예정인가요? 지상 1층 공간은 로비, 카페, 독서 공간 등의 휴게시설로 활용되고, 2층에는 ‘동김해 청소년 문화의 집’(가칭)이 운영될 예정입니다.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는 청소년을 위한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동아리 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 활성화 지원 사업, 역량개발 사업과 같은 청소년 지원 업무도 함께 병행 할 예정입니다. 지상 3~5층은 공연장·연습실과 같은 음악 관련 공간과 영화 관람시설 등 각종 문화 향유를 위한 부대시설이 갖춰지죠. 청소년 문화의 집은 내년 상반기, 고석규비평문학관은 내년 가을께 개관을 목표로 현재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최신 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입니다. Q. (청소년) 문화 사업에 대한 인식이 생긴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가요? 의사 생활을 하며 생긴 직업병인지 디스크 파열과 다양한 고질병으로 건강이 많이 좋지 않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때 문득 ‘건강이 허락할 때 지역발전을 위한 일을 해보자’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러다 좋은 기회에 '김해은석회관'을 인수하게 되었는데 이 건물의 필요성을 생각하다 문화 예술공연을 할 수 있는 공간으로 사용하기 좋겠다고 느껴 지역문화의 장을 만들어 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제가 연고가 있는 지역이 아니다보니 2년여 동안 많은 분들을 찾아다니며 이곳에 진짜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되었습니다. 많은 이야기를 듣던 중 김해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친구에게 지역 학생들의 열악한 조건을 듣게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해시에서도 청소년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공간이 도입 되길 바랬죠. 그렇게 자연스레 청소년 문화 사업을 중심으로 시작하게 되었네요. 이 모든 좋은 취지의 뜻을 알리니 같은 마음을 가진 이사님들이 은석문화회를 찾아주셔 함께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웃음). Q. 의료인으로 꿈은 언제부터 가지게 되셨나요? 원장님의 청소년 시절이 궁금합니다. 제가 어릴 적 아버지께서 몸이 좋지 않으셨어요. 그렇다보니 자연스레 이 길을 걸어야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렇게 21년째 이 자리에서 많은 분들을 만나고 소통하며 복지를 위해 살아왔네요. 그리고 저의 청소년 시절을 떠올려보니 음악을 참 좋아했던 아이였습니다. 고등학생 때 도서관에서 하던 음악 감상회를 보곤 무작정 트럼펫이라는 악기에 빠지게 되었죠. 소리를 내기에 상당히 어려운 악기다보니 연주하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몇 번을 도전하다 좋은 선생님을 만나 음이 열렸으니 악기를 구입한지는 20년째지만 제대로 연주한 것은 13년 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꾸준히 닥터심벌즈 활동을 하며 음악에 대한 애정을 놓치지 않고 있죠(웃음). Q. 은석문화회의 미래나 목표, 또는 바라는 점이 있으신가요? 개인적으로는 이곳이 전 연령층이 소통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현재 세대 간의 교류는 너무 어려운 일이죠. 특히 맞벌이 부부들이 많아져 한창 부모님의 관심을 받아야 할 나이에 그렇지 못한 청소년들이 많아지는 것 같아 걱정입니다. 또 고령화시대가 되면서 60세부터 제 2의 생활을 즐기시는 분들도 많으세요. 이러한 세대들이 소통하기 어렵다고 하는 세상이지만 음악으로부터 소통을 하면 상당히 좋은 일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청소년 오케스트라, 전문 오케스트라, 실버 오케스트라가 어우러지면서 세대 간 소통이 음악으로 이루어지며 자연스레 갈등을 해소하는 것이죠. 뿐만 아니라 연주회장에서 끝이 나는 한정적인 문화가 아닌 유튜브나 SNS등의 발달된 과학 문명을 통해 멀리 퍼트리고 싶습니다. 은석문화회관에서 나오는 음악과 다양한 문화 및 문학까지 콜라보해 지역사람들은 물론 모두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질 높은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겠죠. 더불어 경남 김해는 청소년뿐만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들도 많은 지역이에요. 그들의 문화, 음악, 향수를 느낄 수 있는 행사도 진행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제 첫걸음을 딛었을 뿐입니다. 제가 어쩌면 당연시 받은 것들을 사회에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해왔을 뿐이죠. 음악, 책 등 예술과 문화가 함께 있는 공간이 마련되었으니 이제는 누구나 언제든지 와서 함께 해주시길 바랍니다. 꼭 무언가를 해야하는 공간이 아니라 쉴 수 있는 공간도 마련해두어 쉼이 필요할때 언제든 편히 머무를 수 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가까이 지낼 수 있는 곳이 될 것입니다. 은석문화회는 제 것이 아니라 모두의 것이고 누구나 주인입니다. 이곳에 항상 관심을 가져주시고 좋은 의견을 내어주시는 것이 은석문화회가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원동력이 됩니다. 삼방동, 김해를 넘어 부·울·경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문화의 산실’이 되겠습니다(웃음). [1102]
    • 문화
    2020-10-13
  • 역사가 느껴지는 건물에서 내려다보는 대구 시내의 풍경
    대구 남구의 명소인 앞산 카페거리는 음식 관광 벨트를 형성하고 있다. 대구의 랜드 마크라고 할 수 있는 앞산 전망대로 향하는 길목에 위치해 있으며 주택을 개조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 많은 사람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그 중 대구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볼 수 있으며 천국의 계단이라는 이색 포토 존이 설치되어 화제인 곳이 있는데 바로 ‘더 웨스틴 대구’가 그 주인공이다. 고급스러운 건물이 마치 호텔을 형상화 시키지만 이 건물은 ‘스튜디오 드웰’이라는 사진관으로 이 자리에 13년째 자리했단다. 스튜디오 드웰의 대표이자 더 웨스틴 대구를 운영하고 있는 김연근 대표는 건물의 역사와 지금의 이곳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_장서은 기자 “카페거리가 형성되기 전부터 이곳은 사진관으로 자리하고 있었어요. 그 당시 단층으로 된 건물이었는데 지대가 높은 곳이니 조금 높이 지으면 대구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 볼 수 있는 좋은 공간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결국 2018년도에 신축공사를 하면서 높이 지으니 뷰가 너무 예쁘더라구요. 많은 사람들이 이 공간을 즐겼으면 하는 바람에 스튜디오와 카페의 콜라보가 이루어지는 공간을 생각했고 '인타이틀'의 임경묵 대표와 소통하며 이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 낮에는 대구 시내를 한눈에 들여다보고, 해질 무렵 노을이 지는 모습, 그리고 밤에는 멋진 야경까지 볼 수 있는 곳으로 하나의 명소가 된 더 웨스틴 대구. 스튜디오 드웰의 건물을 새로 지으며 이 자리와 공간에 대해 많은 연구를 한 김연근 대표는 15년 동안 사진 스튜디오를 운영한 전문 사진사다. 그는 고등학교를 다닐 때부터 다양한 전시회에서 상을 받으며 대학까지 사진을 전공했다. 하지만 저출산과 사진업이 힘들어지는 대목과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그도 사진업의 흐름에 발빠르게 맞춰 나갔다. 쇼핑몰, 공연, 광고, 장소대관 등이 가능한 '셀프대관스튜디오'로 거듭나며 스튜디오 공간 대여를 시작한 것. 위기를 기회로 발판 삼은 김 대표는 스튜디오 드웰을 지금의 모습인 멋진 건물로 재탄생 시켰다. “이 건물을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길 바라며 만들었어요. 1층은 스튜디오를 두며 프라이빗한 공간과 촬영할 공간이 필요한 분들께 제공하고 있으며 2층과 3층은 카페로 많은 사람들이 쉽게 건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죠. 특히 더 웨스틴 대구는 여러 회사들과 협업한 곳으로 많은 사람들이 신경 쓴 공간입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와 루프탑의 천국의 계단 포토존, 그리고 마치 여행을 온 듯 공항 티켓을 메뉴 선택지와 쿠폰으로 만들었죠. 건물과 이름을 보시고는 호텔로 착각해 숙박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도 있죠(웃음). 많은 분들이 예쁘게 봐주시는 것 같아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1층 스튜디오를 지나 2층의 카페에 들어서면 탁 트인 공간으로 대구 시내 뷰가 한눈에 보이며 면적 대비 테이블 수가 적어 여유로운 기분이 든다. 특히 사회적 거리두기가 절로 되는 곳으로 코로나19가 한창일 때도 야외 테이블을 찾아오는 손님들은 꽤나 있었다고. 김연근 대표는 “외출이 더욱 자유로운 때가 될 때 타지에 있는 많은 분들이 찾아오는 곳으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앞으로의 스튜디오 드웰과 더 웨스틴 대구의 모습을 그렸다. “꾸준히 많이 찾아주시고 이 공간을 즐기시면 좋겠어요. 저희는 협업 공간인 만큼 항상 변화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일 것입니다. 특히 시그니처 메뉴와 최건환 바리스타님께서 직접 블랜딩한 커피의 맛도 시즌별로 원두를 바꾸고 있으니 자주 오셔서 즐기기만 하시면 됩니다(웃음). 그리고 저희뿐만 아니라 앞산이라는 공간이 많은 지역사람들에게 알려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대형 프랜차이즈보다는 개인 카페와 레스토랑 등 많은 개인사업장이 들어와 함께 상생하며 대구에 여행 오시는 분들이 하루 동안 이 동네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저희 건물은 항상 열려있는 공간이니 언제든 오셔서 대구를 한눈에 들여다보며 쉬어 가시고, 더 웨스틴은 대구를 시작으로 어떠한 지역에서도 그 지역이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자리할 수 있도록 나아가겠습니다.” [1102]
    • 맛집탐방
    2020-10-13
  •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 선정! 한 자리에서 40년 전통을 자랑하며 3대째 그 역사를 이어가는 ‘임진강식당’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대를 이어올 만큼 가치가 있는 가게 중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를 심사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당당히 40년의 전통을 자랑하며 백년가게에 선정된 곳이 있다. 바로 경남 양산에 위치한 ‘임진강식당’이 그 주인공. 차별화된 맛과 오랜 역사로 굳건히 입지를 다져온 곳으로 민물매운탕부터 직접 만드는 손두부까지... 전국 각지에서 그 맛을 찾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다. 이에 주간인물이 찾아가 2대 이정호 대표와 3대 이영규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경남 양산 상북면에 위치한 임진강식당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백년가게다. 임진강식당의 시초는 지금의 2대 이정호 대표의 어머니와 함께 이 자리에서 민물고기 요리를 팔면서부터 시작 되었다. 단순히 마을 사람들을 위해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내보였지만 이제는 전문적으로 민물매운탕과 직접 만든 손두부. 이 두 가지 메뉴만 선보이며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다. 이정호 대표는 “어릴 적 양산천은 고무신으로 그냥 물을 마실 수 있을 만큼 깨끗했죠”라며 한 자리에서의 역사를 가진 미소로 운을 뗏다. “경남사람들이 민물고기를 선호해요. 특히 제가 어릴 때 뒷강에는 물 반, 민물고기들이 반일 정도로 쉽게 잡혔었죠. 그래서 당시 어머니의 요리솜씨와 함께 매운탕과 장어구이, 향어회 등 다양한 민물 요리를 내어놓았습니다. 든든한 음식들 덕분인지 아침부터 밤새도록 많은 손님들이 찾아주셔서 지금까지도 아침 7시부터 문을 열고 손님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웃음).” 시간이 흐를수록 단순히 동네 사람들뿐만 아니라 타지에서도 찾아오는 손님들이 늘어나고 있는 임진강식당. 현재는 부산, 울산 손님들이 80%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란다. 게다가 메뉴의 인기까지 많은 변화가 있다고. “다양한 민물요리를 하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민물 매운탕을 대표메뉴로 정해 내어드리고 있습니다. 민물요리를 못 드시는 손님 분들을 위해서는 두부를 직접 만들어 두부전골, 두부조림 등 직접만든 손두부요리를 시작하게 되었죠. 사오는 두부는 어딘가 맛이 부족해 직접 만들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두부요리를 찾는 분들이 50%차지할 만큼 인기가 많아졌습니다. 전문적이고 깊이있는 맛을 위해 민물매운탕과 두부요리 두 가지만 전문적으로 요리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역사를 이을 만큼의 임진강식당의 비법에 대해 물으니 그는 “초심 그대로 정직하고 신선한 재료와 직접 만드는 두부를 비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라며 수줍은 웃음을 보였다. “어쩌면 당연한 것이지만 이러한 정성들이 손님들의 마음에 다가간 것 같아요. 특히 점점 인기가 높아지는 두부는 3대째인 제 아들까지도 배워 이제는 저보다 잘 만듭니다(웃음).” 인터뷰를 하는 동안 아버지와 아들의 애정 깊은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그들은 직업군인으로 해병대에 7-8여 년 동안 몸을 담은 공통점을 가졌다. 2대 이정호 대표는 그의 어머니와 함께 하기 위해, 3대 이영규 대표는 아버지와 함께 하기 위해 전역을 한 후 임진강식당의 역사를 이어나간다. 나라를 지킨 만큼 그들은 식당을 운영하면서도 봉사와 마을을 위한 일을 마다하지 않고 있었다. 특히 임진강식당은 ‘지진국민행동요령’ 책자도 가게 곳곳에 갖춘 모습을 보이며, 2대 이정호 대표는 양산시 자율방재단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안전에도 힘쓰고 있다고. “그냥 우리 지역 사람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전국에서 임진강식당을 찾아주시는 만큼 식당에도 많은 공을 들이고 있어요. 요즘 코로나로 인해 위생에 대한 경각심이 커졌습니다. 저희는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시행하는 식사문화 개선 추진방안인 ‘안심식당’에 직접 신청하며 건강한 식문화를 위해 위생적 수저관리, 종사자 마스크 착용 등을 준수하며 손님들께서 마음 편하게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웃음).” 임진강식당의 역사를 이어나갈 3대 이영규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지금까지 어른들께서 잘 닦아주신 만큼 제 자리에서 더욱 열심히 해 이곳을 발전시키고 손님들께서 편히 찾아 올 수 있는 곳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저희가게 뿐만 아니라 요식업이 더욱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활동을 하고 싶고, 임진강식당도 전국 어디에서도 맛볼 수 있는 방향을 고려해보겠습니다(웃음).” •1988. 10. 08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1989. 12. 30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1991. 04. 06 표창장 육군2군사령관 •1991. 07. 03 표창장 양산군수 •1991. 11. 24 표창장 양산경찰서장 •1993. 04. 07 면민봉사상 면정발전협의회장 •1994. 01. 28 표창장 한국음식업중앙회경상남도지회 •1999. 12. 31 표창장 양산교육장 •1994. 04. 29 표창장 육군11군단장 •2000. 10. 21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02. 09. 27 표창장 양산교육장 •2006. 10. 20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07. 12. 31 표창장 양산시장 •2010. 06. 08 표창장 한국자율총연맹 •2010. 06. 09 표창장 경남도지사 •2013. 09. 16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14. 12. 15 표창장 국민안전처장관 •2015. 09. 01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16. 03. 26 표창장 해병대중앙회총재 •2017. 10. 20 감사장 양산경찰서장 •2017. 10. 20 표창장 국무총리 •2018. 01. 18 표창장 양산시장 •2018. 12. 31 표창장 경상남도지사 [1101]
    • 맛집탐방
    2020-09-25
  • 도심과 훌륭한 접근성! 전국 유일 완벽 단열 글램핑!
    “청정 자연환경을 느끼며 즐기는 ‘감성 캠핑’으로 잊지 못할 최고의 추억을 만들어 드리겠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여가 문화에도 많은 변화가 일어났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언택트(Untact) 여가문화가 확산되는 가운데 ‘캠핑’의 인기가 날로 치솟고 있는 것. 계절의 변화와 자연을 가장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는 캠핑은 글램핑, 오토캠핑 등 각자의 취향에 따라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특히 요즘 캠핑은 ‘차박(자동차에서 잠을 자며 머무르는 여행)’이 대세로 캠핑카와 카라반이 각광받고 있다. 차박과 감성캠핑이 한 자리에 모여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만족시켜주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하비리조트가 그 주인공. 2020 대한민국 예술문화인대상 시상식 ‘소비자브랜드 대상’을 수상 하는 쾌거까지 얻어 리조트의 명성까지 높였다. _장서은 기자 경북 청도군 각북면 지슬리는 대구, 부산, 포항, 경남 등의 도심들과 접근성이 굉장히 좋은 곳이다. 접근성이 좋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오염된 공기 없이 항상 맑은 대기질을 자랑해 밤 하늘 별이 잘 보이는 동네로 옛 지명은 ‘별밤마을’이기도 했단다. 캠핑을 즐기기 위해서는 높은 산이나 도심과는 먼 곳으로 가야한다는 핸디캡을 무시할 순 없는 여행객들에게 접근성이 좋고 평지에 위치함에도 청정 자연환경을 느낄 수 있는 하비리조트가 더욱 각광받고 있는 셈이다. 지리적으로 캠핑을 즐기기에 완벽한 곳에 못지않은 카라반과 글램핑의 스펙이 눈에 띈다. 전국 유일의 완벽단열 ‘미국 직수입카라반’과 4중 단열 ‘럭셔리글램핑’을 내어놓은 남정환 대표는 “어쩌면 겨울에 즐기기 힘들었던 캠핑을 사계절 내내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운을 뗏다. “옛날에 캠핑이라하면 단순히 텐트를 치고 자연에서 노는 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요즘에는 감성캠핑이라는 단어가 생길 정도로 단순한 텐트에 그치지 않고 조명 하나라도 달아서 예쁘고, 독특한 소품을 가진 힐링 공간으로 재탄생한 것 같아요. 하비리조트는 그에 맞는 유니크한 디자인을 선정해 삼각형 모양의 글램핑이 아닌 큐브모양의 글램핑의 모습을 볼 수 있죠. 내부에는 럭셔리와 빈티지를 모두 갖춘 가구와 소품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여름의 더위와 겨울의 추위의 영향을 크게 받는 캠핑을 365일 즐길 수 있도록 완벽하게 단열이 되는 글램핑과 카라반을 구비했어요. 야외에서도 마치 호텔에서 쉬는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어 많은 분들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이 완성되었습니다(웃음).” ▲ 하비리조트의 관리동 ‘북카페’ 하비리조트는 약 1,500평의 땅에 단 9개의 캠핑공간만을 가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찾는 만큼 더욱 많은 캠핑공간을 들일 수 있지만 “넓은 정원마당에서 충분히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라는 그는 단순히 개수만 늘리는 것에 연연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쉬기 위해서 이곳을 찾아왔는데 충분히 자연을 느낄 공간과 여유가 없다면 안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는 글램핑에 TV도 없어요. 처음에는 ‘왜 TV가 없어요?’라고 하셨다가 하루 지나고 가실 때엔 ‘덕분에 오랜만에 대화를 많이 나누게 되었고, 자연도 많이 느끼다 갑니다’며 좋아해주세요. 그럴 때 항상 뿌듯하고 저의 좋은 의도를 알아주셔서 감사할 뿐이죠(웃음).” 입구에 들어서면 ‘하비북카페’라는 트렌디한 카페가 눈길을 끈다. 이는 캠핑의 시작을 알리는 ‘관리동’이지만 한쪽벽면에 가득 찬 책과 커피향이 마음을 여유롭게 만든다. 남정환 대표는 ‘고객들의 니즈를 모두 이뤄야 잠이 오는 사람’이라며 트렌드에 맞춤은 물론 계곡을 찾는 손님들을 위해 인공 계곡도 직접 설계제작했단다. 이러한 그의 모습은 하비리조트의 미래를 기대하게 만든다. “저는 단순히 규모만 늘리는 확장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 고객님들이 필요로 하는 것은 언제든 보수 및 발전해 나가겠지만요. 공간은 많은데 주말만 가득 차는 것과 적은 공간이지만 이곳을 위해 평일도 마다하지 않고 가득 차는 것은 다릅니다. 중요한건 객실률이죠. 지금처럼 높은 객실률을 꾸준히 보이는 것이 저희 미래일 것이고, 이상한 소리로 들리겠지만 국내 최초로 주 5일 근무를 하는 곳이 되고 싶어요. 최근 일본에서는 숙박업 주 5일 근무를 시행한 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웃음). 항상 트렌드함을 잃지 않고 언제든 편하게 와서 쉬고 싶은 곳으로 발전해 나가겠습니다.” [1101]
    • 라이프
    2020-09-25
  • 왁싱 브랜드 ‘라이콘’ 트레이닝 센터로 왁싱 교육 및 창업 컨설팅까지
    과거 국내 왁싱 시장은 뷰티 산업에서 피부 관리, 뷰티 케어 관리 등의 뷰티시장 한켠에 위치한 작은 마켓이었다. 그러나 최근 급증한 왁싱 수요와 그에 맞게 증대된 왁싱 시장으로 프리미엄 시스템의 왁싱 브랜드가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그 중 호주 천연 왁스를 사용하는 왁싱 브랜드 ‘라이콘’은 사람마다 각각 다르게 가지고 있는 피부 타입에 맞는 다양한 제품을 선보여 각광 받았다. 경남 창원시에서도 라이콘 제품을 만나볼 수 있는데 바로 ‘재린샵’이 그 주인공. 피부 관리 전문 토탈 뷰티샵이자 전문 왁서를 양성하는 라이콘 트레이너센터로도 이름을 알렸다. _장서은 기자 경남 창원시 의창구에 위치한 ‘재린샵’은 김재린 대표의 자신의 이름을 건 토탈뷰티샵이다. 김 대표가 처음 뷰티에 발을 들이게 된 것은 왁싱이 아닌 반영구 시술이었지만 현재 급증한 왁싱의 수요에 맞도록 왁싱 시장을 이끈다. 무려 1년 전만해도 재린샵은 작은 네일샵 안에 있는 방 한 칸으로 시작한 일명 ‘샵인샵’이었단다. 김재린 대표의 다양한 노력과 배움의 일념이 재린샵의 발전으로 이끌어 지금의 자리까지 온 것이다. “찾아오기도 힘들 정도의 가게에서 살아남기 위해 정말 많은 노력을 한 것 같아요. 마케팅도 열심히 해야 했지만 여기까지 찾아 와주신 고객님들에게 실망을 드리지 않는 실력까지도 가져야 했죠. 특히 왁싱은 피부와 근접한 관계인만큼 다양한 피부 관리 제품들이 있습니다. 시술을 하는 동안 좋은 제품들을 설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제품을 설명하는 영상을 찍기 시작했어요. 혼자 카메라 앞에서 제품을 들고 이야기하기 쉽지 않았지만 꽤 많은 분들이 영상을 보고 찾아와 주시더라구요. 저의 설명을 믿고 찾아오시는 분들께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제가 아는 지식을 다 내어드리고자 꾸준히 하게 되었네요(웃음).” 한 사람의 피부를 관리하는 사람으로 사명을 가진 김 대표는 피부의 소중함을 깨닿고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그는 “전국 어디서든 피부나 미용으로 유명한 선생님이 계시면 무작정 찾아갔죠”라며 피부미용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반영구 시술, 왁싱, 메이크업, 피부 관리 등 모든 것이 고객님들의 피부를 만지는 일인데 피부에 대해 공부를 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사람마다 다른 피부타입을 파악하고 그 피부에 맞는 제품을 사용해야 하죠. 제 고객님들께는 항상 전문적이고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원데이클래스 교육부터 자격증까지 다양하게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라이콘’이라는 왁싱 브랜드를 알게 되었는데 많은 사람들의 피부에 가장 알맞도록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더라구요. 그래서 라이콘 브랜드를 전문적으로 공부해 트레이너 과정을 밟고 지금의 재린샵은 라이콘 트레이너 센터로 지정 되어 트레이너들을 양성하고 있습니다(웃음).” 김 대표는 고객들과 수강생들에게 넓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샵인샵에서 벗어나 지금의 자리로 왔단다. "4차 산업 사회에서는 모든 것이 컴퓨터로 가능하지만 미용은 항상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분야"라는 그는 고객과 소통하며 니즈에 맞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항상 고객님들에게 맞는 서비스를 제공해야하기 때문에 모든 과정에서 많은 신경을 쓰고 집중하며 일을 하는 것 같아요. 특히 위생관리는 기본 중에 기본인 만큼 가장 고려하는 부분입니다. 예민한 피부에 닿는 부분은 모두 일회용을 사용하고 있으며 도구는 모두 멸균기를 사용하고 있어요. 어쩌면 당연한 부분인데 사소한 거울에 묻은 지문들까지도 하나 보이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객님들이 편하게 서비스를 제공받는 공간이길 바라죠.” 뷰티에 대한 수요가 많아진 만큼 남녀노소 불문하고 찾아온다는 재린샵. 열악한 상황을 이겨낸 그의 경영철학을 들을 수 있었던 인터뷰 말미, 문득 그가 꿈꾸는 재린샵의 미래가 궁금했다. 항상 큰 목표를 꿈꾸진 않았어요. 지금의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계속 공부하고 있는 피부에 대해 언젠가는 마스터 해 어떠한 타입의 피부를 가진 고객님이 오셔서 어떠한 질문을 해도 막힘없이 대답 할 수 있는 전문가가 되고 싶습니다. 그리고 교육의 재미를 알게 된 것 같아요. 많은 트레이너들을 양성하고 창업을 도와주면서 상생해나가고 싶어요. 제 이름을 건 아카데미까지도 만들면 좋을 것 같구요. 그 미래를 꿈꾸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제 이름을 건만큼 누군가에게 맡기는 곳이 아닌 제 손님은 제가 책임지며 더욱 전문적인 곳으로 나아가겠습니다(웃음).” [1101]
    • 라이프
    2020-09-25
  • 300도가 넘는 고열의 ‘모래’에서 추출하는 ‘터키쉬 커피’ 높은 온도만큼 풍부한 크레마와 풍미로 긴 여운을 남기는 Sand Coffee
    터키쉬 커피는 현존하는 커피 추출 방법 중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추출방법이다. 체즈베(Cezve), 이브릭(Ibrik)등의 정통 도구를 이용해 섭씨 300도로 달궈진 모래에서 커피를 끓여내 ‘샌드 커피(Sand Coffee)’라고도 불린다. 에스프레소보다도 더 가늘게 그라인딩한 후 끓여 설탕 혹은 향신료를 취사선택하는 만큼 다른 커피 추출방식보다 훨씬 부드럽고 향이 강해 풍부한 크레마와 풍미의 정점을 느낄 수 있다. 커피 가루에 대해 이질감을 느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있어서 아직은 시기상조인 듯 하나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카페 ‘쿰’에서는 터키쉬 커피를 한 번 더 브루드 해 내어줌으로 국내 소비자들의 입맛까지 사로잡았다. _장서은 기자 윤지윤 대표가 터키쉬 커피의 매력에 깊게 빠져든 건 어쩌면 필연인지도 모르겠다. 중학생 때부터 가야금을 전공해 예술에 몸을 담으며 커피는 단순히 ‘좋아하던 것’이었다는 윤 대표. 원두를 다루는 지인을 통해 다양한 커피를 경험 하던 중 터키쉬 커피를 접하게 된 그는 본격적으로 터키쉬 커피의 세계에 빠져들게 됐다. “터키쉬 커피를 마시고는 말 그대로 ‘센세이션’ 했던 것 같아요. 커피의 거친 맛이 부드럽게 다가오고 떠올라있던 커피가루들이 점점 가라앉으며 한 모금 한 모금마다 다른 산미를 느낄 수 있었죠. 커피 한잔에서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신선한 충격이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그 당시 국내에서는 터키쉬 커피를 제대로 맛 볼 수 있는 곳이 많이 없었어요. 특히나 대구는 불모지였죠. 이 맛을 모두가 경험 해본다면 충분히 대중화가 될 수 있는 커피일 것이라는 생각에 터키쉬 커피를 전문적으로 선보이는 카페 ‘쿰’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웃음).” 터키어로 ‘모래’를 뜻하는 ‘쿰’. 윤지윤 대표는 모래에서 고온으로 끓여내는 커피인 만큼 모래의 입자도 중요해 호주에서 수입해 온 모래를 사용한단다. 뿐만 아니라 터키쉬 커피의 추출법에 최상의 맛을 낼 수 있는 상태의 원두를 직접 로스팅하며 ‘쿰’만의 커피가 완성되고 있었다. “커피의 풍미가 깊거나 진하다고 하면 단순히 쓴맛이 진할 것이라고 생각하시는데 터키쉬 커피는 쓴맛의 진함이 아니라 커피의 ‘바디감’이 진한 것이죠. 쓴 맛과는 다르게 여러 가지 커피의 맛을 즐길 수 있는 만큼 시중에 판매하는 원두는 터키쉬 커피의 추출법과는 맞지 않았어요. 그래서 직접 로스팅을 여러 차례 시도해 저희에게 맞는 원두를 직접 찾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최근 경주에서 터키쉬 커피를 선보이고 싶다는 예비 창업주님께서도 직접 찾아와 저희 원두와 기기를 가져가 주셨어요(웃음).” 대중화가 되지 않았던 터키쉬 커피를 시작 할 당시 제대로 배울 수 없었다는 윤 대표는 항상 테스팅을 하며 후에 샌드 커피를 찾는 예비창업가들을 위해 힘썼다. 게다가 추출 방법으로 인한 커피 가루가 남는 터키쉬 커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기에는 힘들었을 터. 대중들의 편견을 없애기 위해 노력하는 윤지윤 대표 덕분일까 점차 샌드 커피를 찾는 예비 창업가들과 소비자들이 생기고 있다. “호불호가 나뉘는 만큼 ‘불호인 분들께는 어떻게 어필을 해야 할까?’, ‘어떻게 접목해 터키쉬를 알리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항상 한 것 같아요. 그러다 모래에서 끓여 나온 커피를 한 번 더 브루잉을 해 마치 핸드드립 같은 커피를 내어드리기 시작 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해 터키쉬 커피를 2가지 방법으로 맛보실 수 있게 했죠. 또 떠오르는 가루를 걷어내고 크림을 올려 부담스러울 수 있는 진한 바디감을 중화시켜 마치 ‘꼼빠냐’ 느낌의 커피를 선보이니 많이들 찾아 주시더라구요(웃음).” 
대구 수성구의 작은 동네에 자리하고 있는 카페 ‘쿰’은 위치에 상관없이 멀리서도 커피의 맛을 즐기러 찾아와 단골이 되기까지도 한다. 특히 터키쉬 커피는 찾아주는 연령대가 다양해 오히려 어르신들이 단골이 되기도 한단다. 윤지윤 대표는 “지금 터키쉬 커피를 다루는 모든 분들의 많은 노력을 통해 좋은 커피를 선보였기에 지금까지 왔고 앞으로도 충분히 대중화가 될 것”이라며 내일을 꿈꿨다. “아직까지 처음 경험해 보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내가 이 자리에서 터키쉬를 잘 해내야지라는 생각으로 오랫동안 터키쉬를 알리고 싶어요. 한번이라도 경험을 했던 분들이 또 커피 맛이 생각나서 주변에도 찾아가고 다시금 이곳을 찾아주기도 하겠죠(웃음). 언제든 맛있는 터키쉬가 먹고 싶은 날 생각이 나서 찾아 왔을 때 열려 있는 곳이 되고 싶어요. 트렌드에 맞춰가는 곳이 아니라 10여 년이 지나도 멋스럽고 편안하게 앉아 있다가 갈 수 있는 공간이고 싶습니다. 맛있는 커피를 먹으며 공간을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이 자리에 오랫동안 남아 있겠습니다.” [1100]
    • 맛집탐방
    2020-09-04
  • “원목부터 시작해 모든 핸드메이드를 다루는 기업이 될 것” 제품이 아닌 ‘작품’을 탄생시키는 곳
    ‘사회적기업’이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이를 위해 수익 창출 등 영업 활동을 하는 조직이다. 2018년 사회적기업가 육성 사업에 선정 되어 세상에 출범하게 된 ‘지키빌’은 올해 7월, 정식으로 사회적기업이 되었다. 지키빌은 100% 핸드메이드, 수제공법으로 감각적인 포뮬라 기반의 원목 제품을 만들어내고 있다. 기본에 충실하고 트랜디한 감성을 더한 제품들은 입소문을 통해 고객들에게 알려져 인기를 얻고 있다. 지키빌의 수장이자 미래를 향해 푸른 꿈을 꾸는 청년 창업가인 박성진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앉았다. _장서은 기자 다양한 체험공방에 대한 관심이 지속적으로 이어지는 추세에 이제는 누구든 쉽게 공방을 접하고 체험할 수 있는 시대다. 하지만 부산 금정구의 작은 공방에서 시작된 ‘지키빌’은 처음부터 체험 및 클래스를 하는 공간이라기보다는 ‘작품’을 제작하는 곳이었다. 박성진 대표는 지방에서 사업을 시작하는 만큼 처음부터 온라인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지키빌을 홍보해왔다. “사업을 시작할 때 ‘크라우드펀딩’ 업체에 참여해 온라인으로 지키빌의 작품들을 알리기 시작했어요. 특히 폐지로 만든 업사이클링 볼펜 '페젤'에 대해 많은 관심이 모아져 국립과학관에 전시하고 싱가포르까지 진출하는 등 지키빌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사회적 경제에 대해 알리게 되었죠. 그 외에도 만년필, 면도기 등 다양한 제품이 많은 사랑을 받는 바람에 신세계몰, 쿠팡, 아이디어스 등 20여개의 오픈 몰에 입점하게 되었습니다.”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지키빌은 취약계층들에게 교육 및 재능기부를 하고 있으며 괜찮은 일자리까지 제공하고 있다. 앞서 말한 ‘폐젤’ 역시 취약계층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만들게 된 아이템이었다. “노인 분들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고민을 했어요. 그러다 폐지를 모아서 파시는 어르신들이 많이 계시는데 점점 폐지 값이 하락된다는 소식이 들리더라구요. 저희들이 가진 기술력과 어르신들의 노고를 하나의 작품으로 만들어보고자 시작했는데 결과를 좋게 봐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웃음).” 지키빌의 박성진 대표는 나무를 다루는 실력이 뛰어나다. 사업 초기 자본이 없어 볼펜과 샤프 등의 문구류로 시작됐지만 지금은 가구, 주방도구 등까지 출시하며 점점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이미 출시된 도마, 벽시계, 문구류 등의 제품들을 오프라인에서 접해보고 싶다는 고객들의 니즈에 맞춰 ‘쇼룸카페’로 지키빌 2호점이 부산 정관신도시에 자리 잡기도 했다. 쇼룸이지만 마치 커피전문점으로서도 훌륭하다. 맛좋고 착한 가격의 커피와 멋스런 인테리어, 좋은 서비스로 고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그는 “쇼룸이라는 곳의 문턱을 낮추기 위해 커피 가격을 착하게 선정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작품을 꼭 봐야하는 곳이 아니라 작품을 인테리어로 접목해 고객님들께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며 지키빌을 찾아주는 고객들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오프라인뿐만 아니라 온라인에서도 박 대표의 고객사랑은 밀리지 않았다. “저희는 항상 디자인할 때 제품을 만드는 것이 아니라 작품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고객님들만의 작품을 만들어 드리고자 하며 그 작품에 대한 피드백도 끝까지 이어나가죠. 고객님들과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청년 창업가인 박 대표는 사업과는 전혀 관련 없는 수학과를 전공했다. 서울에서 대학교를 다니던 중 자취를 하며 키우던 반려묘의 캣 타워를 직접 만들어주기 위해 목공방을 찾은 것이 이 길로 들어선 계기가 됐다. “당시 부산에서 질 좋은 교육을 진행하는 공방을 찾아 매주 서울과 부산을 다니며 교육을 받았습니다. 하나의 작품을 만들고 난 후의 성취감이 저를 여기까지 이끈 셈이죠.” 그는 예비 청년창업가들에게도 희망의 메시지를 보냈다.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해야하는 시대인 것 같아요. 똑같이 후회를 하더라도 도전을 하고 후회를 하는 것이 낫다는 생각입니다. 다양한 경험들은 저를 성장하게 해 준 발판이 되는 것 같아요. 덕분에 저도 대학을 졸업하기 전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장준혁 실장님과 창업을 시작했죠(웃음).”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는 지키빌의 앞날을 응원하며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물으니 “‘수제’라고 하면 떠오르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뚜렷한 목표를 전한다. “몸이 불편하더라도 기성품이 아닌 수제다보니 편안한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아직까지는 큰 꿈이지만 지금의 원목 작품들뿐만 아니라 도자기, 향수, 테일러 등까지 손으로 만드는 것은 모두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가까운 꿈으로는 쇼룸카페 2호점을 열 예정이에요. 내년까지 직영점으로 5호점까지 만들 계획이며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웃음).” 모든 쇼룸카페를 부산에서 자리 잡을 것이라는 박성진 대표. 부산의 브랜드, 부산의 기업으로 자리 잡을 지키빌이 기대된다. [1099]
    • 경제
    2020-08-28
  • 모든 음식과 반찬을 직접 만들어 내어 놓는 곳 - 40년 전통을 자랑하며 백년가게 선정!
    계속되는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속에서 자영업자들의 폐업이 속출하는 가운데, 수십 년간 상권을 지켜온 ‘오랜 점포’들의 가치가 재조명되고 있다. 다른 나라들이 100년 이상에 걸쳐 이룬 근대화 과정을 불과 수십 년 만에 일궈낸 우리나라이다보니 오래된 가게를 찾는다는 것이 더 의미 있는 일이기도 하다.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선정하는 ‘백년가게’는 30년 이상 대를 이어올 만큼 가치가 있는 가게 가운데 성장 잠재력이 있는 업체를 심사해 100년 이상 존속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취지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아울러 소상공인들의 롤 모델로 선정해 이들의 경영 노하우를 알리고 확산해간다는 취지도 포함됐다. 국내산 재료로 창업주가 직접 조리하는 한우곱창구이와 전골로 유명한 ‘함안갈비&곱창’이 최근 ‘백년가게’에 선정되었다. 맛좋고 푸짐한 음식은 기본, 인심 좋고 따뜻한 주인장의 정감이 더해진 그곳에서 맛깔 나는 이야기가 시작된다. _장서은 기자 대형 외식 프랜차이즈의 독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차별화된 맛과 오랜 역사로 굳건히 입지를 다져온 곳이 있다. 창원시 마산회원구의 ‘함안갈비&곱창’이 그 주인공. 40여 년의 노하우로 지금까지 식지 않는 인기를 보여주고 있는 이곳은 최근 ‘백년가게’로 선정되며 다시금 명물로 인정받았다. 2대 째 계승 중으로 김순희 대표와 그의 아들인 황준필 대표는 20년 째 함께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 김순희 대표는 한 평생 요식업에 몸을 담은 음식 장인, 그의 손에서 역사를 볼 수 있었다. 손질에서 맛의 차이가 나기 쉬운 곱창의 경우에도 매번 직접 만지며 완벽한 맛을 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게에서 내어놓는 음식 모두를 손수 만들며 정성을 들이고 있다. “질 좋은 재료로 직접 만든 음식은 마냥 식당에서 먹는 음식이 아닌 엄마의 마음으로 만든 집밥의 역할을 하죠. 마산 수출자유지역에 위치한 만큼 많은 회사원들과 인근 고등학교 학생들이 주로 들러 항상 ‘집밥 같다’는 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제 삶의 원동력이었던 것 같아요. 한 자리에 오래 있었던 만큼 그 때 와서 먹던 학생들이 한 회사의 대표님이 되어 찾아주곤 합니다(웃음).” 단골들이 마냥 생긴 것이 아니다. 그녀는 당시 학생들을 위해 무한으로 밥을 제공하는 한편, 무려 서른 여 가지의 반찬을 상에 내어놓았단다. “시간이 흐르면서 재료들의 가격이 인상되는 바람에 마음처럼 하지 못해 아쉽다”는 그녀. 현재 상에 가득히 차려지는 스무 가지의 반찬이 무색하다. “재료들의 가격이 오른 탓에 옛날만큼 챙겨주지 못해 항상 마음이 좋지 않아요. 그래도 단골들을 위해 음식가격을 올리는 것보다는 적더라도 질 좋은 것을 내어주자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제 성격상 좋지 않은 음식이 상에 올라가는 것은 보지를 못합니다. 항상 시장에 가면 ‘싸게 안해줘도 되니 질 좋은 것을 달라’고 하죠. 가게 운영 또한 ‘내 눈으로 보고 직접 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누군가의 손에 제 음식을 맡기지도 않고 있습니다.” 백년가게가 되기까지 김순희 대표는 ‘한 우물을 파다보니 전문가가 된 것 뿐’이라는 겸손함을 표하며 요식업에 몸을 담게 된 이야기를 시작했다. “제가 경남 함안사람입니다. 처음에는 ‘함안식당’이라는 상호명으로 시작했어요. 특정 메뉴를 두지 않고 손님들께서 찾는 음식들은 그냥 내어주었습니다. 그러다 가장 많이 찾으시는 갈비와 낙지전골만을 전문적으로 내놓기 시작하며 ‘함안갈비’가 되었어요. 당시부터 모든 재료를 ‘국내산’을 사용하며 지금의 ‘함안갈비&곱창’까지 오게 되었네요. 낙지는 이제 수입산뿐이라 솔직하게 말씀드립니다. 그 외 곱창까지도 100%한우로 국내산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좋은 재료들로 요리를 해 드리고 있을 뿐인데 이렇게 백년가게에 선정되어 더욱 전문성을 인정받은 기분입니다. 제 양념 맛은 똑같다며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입니다. 더욱 열심히 하고 깨끗이 잘 해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하지요. 또 오래하는 것도 좋지만 시대 트랜드에 맞게 변화도 해야 하는데 아들이 그런 부분을 잘 해내어 주는 것 같아요(웃음).” 2대로 잇는 황준필 대표는 “부도심에서 어려운 시기를 잘 견디고 전통을 지켜 오다보니 백년가게가 된 것 같다”며 “전국에서 저희 음식을 맛 볼 수 있도록 택배시스템도 도입할 것”이라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맛에 변화가 생기지 않으면서 이어나갈 곳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택배를 걱정한 것도 신선하고 질 좋은 재료들을 손님들에게 제대로 전하지 못할까’하는 염려 때문이었습니다. 하지만 작은 공장을 준비하고 지점들이 생겨 물류창고의 역할을 해준다면 충분히 가능할 것 같아 추진 중입니다. 프랜차이즈로 우후죽순 나아가면 오히려 본점에 해를 준다는 생각에 직영점으로 운영하고 자체적으로 몸집을 키워나갈 것입니다. 지역에서 시작한 만큼 지역사회에서 고용창출도 하며 사회에 기여하는 외식기업이 되겠습니다.” 과거 정해진 메뉴없이 손님들의 요구에 맞는 음식을 내어준 만큼 뛰어난 요리실력을 가진 김순희 대표는 앞으로 요리대회에도 참여해 실력을 뽐낼 예정이란다. 그들과 함안갈비&곱창의 발전을 기대해본다. [1099]
    • 맛집탐방
    2020-08-27
  • 경주 명물 찰보리를 발효해 빵을 만드는 ‘팡 브릿지’ 지역의 베이커리 백화점을 꿈꾸다
    마르지 않는 역사의 샘이 흐르고 있는 천년고도의 고장 경주를 떠올리면 ‘신라인의 숨결이 도시 곳곳에서 느껴지는 곳’, ‘황리단길’ 등이 떠오를 것이다. 이러한 경주에 최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핫플레이스가 있다. 바로 ‘현곡면’이다. 신도시로 많은 인구가 유입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조용하고 한적한 동네로 푸르른 ‘논 뷰’가 눈을 시원하게 해 절로 힐링이 되는 곳이다. 이곳에서 트렌드에 맞춰 발 빠르게 움직이는 베이커리 브랜드 팀 ‘팡 브릿지’와 팡 브릿지의 화려한 기술을 선보이고 있는 카페 ‘흰별제빵소’를 소개한다. _장서은 기자 서기산 대표가 이끌고 있는 팡 브릿지는 2015년 코레일에서 주최한 ‘스테이션 청춘셰프’를 통해 탄생했다. 전국에서 많은 청년 창업가들이 모인 가운데 5팀 중 한 팀으로 선정되어 청량리역에서 첫 사업이 시작된 것이다. “요리에 많은 관심이 있던 저와 외식 산업을 공부한 사촌동생과 함께 요리 콘텐츠를 제작하고 학교 축제에서 음식을 팔아 큰 이익을 보기도 했죠. 그렇게 약 2년을 활동하니 많은 레시피가 쌓여 요식업을 해보자는 생각을 한 것 같아요. 그러다 코레일 청춘셰프 모집 프로젝트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기차역에서 창업을 시작한 만큼 손쉽고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음식을 생각하다 베이커리 전문점 ‘보보찰리베이커리’를 론칭하게 되었지요.” 작은 역사(驛舍)에서 시작 된 팡 브릿지의 보보찰리베이커리는 그저 작은 공간으로만 머무르지 않았다. 청량리역에서의 인기를 알아본 많은 사람들의 가맹사업과 브랜드 론칭 기획 요청 등으로 브랜드 디렉팅 역할까지 한 것.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로 그는 “경주에서 나고 자란만큼 경주의 명물인 ‘찰보리’를 발효종으로 사용해 브랜드를 차별화한 점”을 들었다. “혼자 연구하며 이 자리까지 오기에는 많은 한계와 역경이 있었겠죠. 하지만 지금까지 함께하고 있는 팀원들 덕분에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라며 팡 브릿지 팀원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전하기도 했다. 빵으로 세상을 잇는다는 팡 브릿지의 이름에 걸맞도록 “팡 브릿지의 기술과 실력을 보일 수 있는 곳이면 전국, 해외 어디서든 브랜드를 론칭할 것”이라는 서기산 대표와 팀 팡 브릿지는 현재 흰별제빵소의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서울에서 5호점까지 운영했던 보보찰리베이커리를 현재 직영으로 본점만 운영하며 팡 브릿지 팀원 모두, 서기산 대표와 함께 경주에서 새로운 시작을 한 것이다. “처음에 이 곳에서의 제의를 받고는 일명 ‘논 뷰’에서 카페가 가능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의외로 많은 분들이 자연 뷰를 찾아 주시더라구요. 또한 어디서든 저희들의 역량을 내보이며 맛있는 빵을 내어드리면 손님들은 찾아 와주실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습니다. 저와 처음부터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함께하시는 제빵 1세대이신 총책임부장님께서도 직원들에게 질 좋은 교육을 해주셔서 높은 실력의 팀원들이 갖춰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팀원들까지 모두 저를 믿고 서울에서 경주까지 와주어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웃음).” 흰별제빵소는 경주에 없던 ‘베이커리’가 중심인 카페로 ‘약 100여종’의 빵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비교적 베이커리가 앞서나가는 서울, 경기에 이어 서기산 대표의 고향에도 전문적으로 다양한 빵을 다루는 베이커리 카페를 직접 시작한 것. 앞으로도 그는 “베이커리계의 어벤져스가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저희들은 항상 움직일 것입니다. ‘어디든 갈 것’도 맞지만 이곳에서도 멈춰있지 않고 항상 도전하려고 하죠. 흰별제빵소의 베이커리는 매일 조금씩 바뀌며 저희들이 하고 싶은 것을 표현하기도 하고, 손님들의 니즈에 맞는 것도 내보이고 있습니다. 흰별제빵소를 본점이자 팡 브릿지의 첫 도약으로 삼고 계속 브랜드 론칭을 해나갈 것입니다. 지금의 흰별제빵소는 대구 경북에서 손꼽히는 카페가 되도록 항상 움직일 것이며 서울에 있는 보보찰리베이커리는 연구센터로 많은 베이커리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작은 공장도 설립해 전국적으로 납품 사업을 하는 브랜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항상 바쁜 나날들을 보내면서도 행복해하며 어떤 일이라도 직접 하는 서기산 대표. 하나씩 이뤄지는 결과들을 성과물로 보며 발전해 나가는 팀 ‘팡 브릿지’의 멋진 미래를 기대한다. [1099]
    • 맛집탐방
    2020-08-27
  • “외식 사업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되겠습니다”정해진 장르 없이 모든 문화가 이루어지는 복합 레스토랑
    장기화되는 코로나19 사태 속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지방으로 여름 피서 계획을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모이지 않고, 밀폐된 공간이 아닌 아름다운 자연을 벗 삼는 피서지를 선호하는 이들이 많다. 최근에는 멋진 오션뷰와 함께 커피 한 잔의 여유도 만끽할 수 있는 카페들이 여름 피서지로 주목받아 ‘뷰먹’이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다. 여행의 인증 샷을 찍기 좋은 카페들이 성업을 이루는 가운데, 거제도 장목면에 위치한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자연 속의 힐링과 함께 거제도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 볼 수 있어 뷰먹하기 좋은 지역 대표 외식장소로 떠오르고 있다. _장서은 기자 “남해 바다를 한눈에 담으며 즐기는 요리&베이커리, 눈과 입이 즐거워지는 공간” 남해 바다의 큰 섬 거제도의 오션뷰 전경을 누릴 수 있는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가정식을 모토로 한 캐주얼 레스토랑이다. 특히 거제도는 조선소 해양플랜트 산업이 활성화가 되어 전체 주민의 5% 가량을 차지하는 전 세계 50여국의 외국인 기술자와 그 가족들이 있어 다양한 입맛을 가진 곳이다. 이에 박원정 대표는 한식과 양식, 퓨전 요리까지... 세계 각국의 다양한 음식 문화를 담은 장소로 ‘패스트리 디 오션뷰’ 레스토랑을 선보였다. “외국인들이 가는 카페와 밥집은 따로 있었어요. 하지만 여기는 모두가 올 수 있는 곳이자 모든 문화가 한 곳에서 이루어질 수 있는 복합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정해진 장르가 없는 셈이죠. 가정식을 모토로 둔 이유도 외국 가정식, 한국 가정식 모든 것이 가능한 곳이기 때문입니다. 마냥 집에서 먹는 단순한 가정식 보다는 멋진 거제의 바다 뷰를 보며 편하게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식사뿐만 아니라 오랫동안 쉬어 갈 수 있도록 디저트와 맥주, 와인까지 제공하며 원스톱(One-stop) 공간의 모습을 갖추고 있습니다.” 비빔밥부터 파스타, 인도식 커리까지 다양한 식사메뉴를 거쳐 화려한 디저트가 눈길을 사로잡는 만큼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양과자 전문점으로는 거제 ‘첫 번째’ 가게다. 많은 대형카페가 생겨 자리 잡고 있는 중에도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내어놓은 디저트는 곧 다른 카페에서도 탄생한다고.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시작할 때만 해도 이러한 카페와 레스토랑 문화가 황무지였어요. 파스타를 먹고 싶어도 마땅한 곳이 없었기에 ‘그냥 내가 해봐야겠다’는 생각으로 시작한 것도 없지 않아 있는 것 같네요(웃음). 어쩌면 작은 가게이고 위치도 구석진 곳에 있지만 외식사업을 주도하는 곳이 되고 싶어요. 작은 영향이겠지만 경남 거제에서라도 외식 사업 트렌드를 이끄는 곳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년 간 쌓아온 다채롭고 특별한 경험”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장르 없이 다양한 요리와 디저트까지 원스톱 공간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현직 셰프인 박원정 대표 덕분이다. 식사 메뉴뿐만 아니라 박 대표와 그의 아내가 제공하는 편안한 서비스 덕에 단골손님들을 톡톡히 모으고 있다고. 식품업계 대기업에 함께 근무하던 두 사람이 운영하는 레스토랑인 만큼 요리의 맛 역시 인증된 셈이다. 박원정 대표는 현재 카나인터내셔날 헤드 셰프로 거제 벨버디어 한화리조트 VIP Lounge인 L-Floor 총주방장으로 근무 중이다. 그는 흔치않은 셰프의 길을 걸었다. 일반적으로 요리를 먼저 시작하고 베이커리 분야로 영역을 넓히는 데 반해, 박 대표는 베이커리를 먼저 시작한 후 요리를 배우게 된 것. ‘덕분에 다른 셰프들 보다는 조금 수월하게 패스트리 디 오션뷰도 시작할 수 있었고, 수준 높은 디저트를 다루는 셰프로 총주방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것 같다’며 그가 웃어 보인다. “고등학생 때 겪은 IMF로 인해 취업반으로 진학하고 군대를 일찍 지원하게 되었어요. 어린 마음에 집이 어려워지는 것을 보면서 빨리 철이 들었던 것 같아요. 특전사로 활동하며 직업군인으로 활동하다 부상으로 인해 만기전역으로 제대하게 되었습니다. 5년 동안의 군 생활 후 사회에 나오니 제가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죠. 그러던 중 동네 빵집에 제빵사 모집 공고를 보고 무턱대로 가르쳐달라며 이 길을 걷게 되었네요(웃음).” 박원정 대표의 숨길 수 없는 재능은 당시 제과점 주인장이 가장 먼저 알아봤다. 박 대표의 역량을 높이 사 ‘호텔에서 일해보지 않겠냐’며 그를 경주 힐튼 호텔에 추천해주었다고. 하지만 호텔에서의 첫 근무는 그의 예상과는 많 이 다른 곳이었다. “그 당시 호텔은 새로운 것을 달갑지 않아 하고, 굉장히 수직적인 근무환경이었어요. 제가 이전에 일하던 제과점과도, 저의 가치관과도 많은 것이 다른 곳이었죠. 하지만 새로운 것도 다시 배워야겠다는 생각에 모든 경력을 버리고 경주 현대호텔 신입사원으로 지원하게 되었어요. 새로운 마음가짐 덕분인지 다방면의 제과와 요리기술을 쌓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 같아요. 기능경기대회도 나가며 진정한 실력을 쌓게 되었죠(웃음).” “정해진 장르 없이 모든 문화가 이루어지는 복합 레스토랑” 패스트리 디 오션뷰는 벽에 걸린 작품들과 잔잔한 클래식 음악으로 마치 전시회에 온 듯하다. 박원정 대표는 그림을 좋아하는 사람으로 이곳에서는 다양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편안하고 시원한 바다뷰와 착한 가격대로 이루어진 메뉴들로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요리부터 디저트까지 모든 것을 직접 만들어 내어놓으니 착한 가격대가 가능하죠(웃음). 누구나 와서 즐길 수 있는 곳. 진입장벽이 낮은 복합문화공간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패스트리 디 오션뷰에 들어서면 볼 수 있는 문구 ‘낯선 것을 거부하지 않는 용기’. 박원정 대표의 경영 철학이 돋보인다. 평생을 해오던 일을 내려놓고 새로운 것을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가진 그는 “시간은 금이지만 그만큼 비싸지는 않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냈다. "제가 이뤄놓은 것들을 잠시 떠난다 해서 저의 과거의 기술력들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더라구요. 기술력과 실력, 그리고 서비스 마인드가 준비되어 있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더라도 가능할 것이라는 생각을 했어요. 이 작은 동네와 이 위치에서 누가 장사를 하겠냐고 하지만 욕심만 내려놓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저와 저의 아내의 가치관이 잘 맞아 패스트리 디 오션뷰가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저희는 여기서 이 바다를 보면서 먹고, 살기만 해도 행복할 정도였죠(웃음). 여러모로 '준비'가 되어있다면 어디서든 '기회'를 만들고 '개척' 할 수 있죠." 앞으로 그는 더욱 다양한 실무에서의 경력과 경험을 쌓아 후학 양성을 하며 살고 싶다며 앞으로의 목표를 전했다. “저는 빠른 노후를 보내고 싶어요(웃음). 어쩌면 제 인생의 황금기를 군대에서 지내고, 일만 하며 살아 온 것 같아요. 그러면서 가족들과 부모님께 소홀했죠. 어느 정도 이룬 뒤 제 노후에는 작은 가게를 운영하며 후학을 양성하고 싶어요. 지금은 현장에서 더 고생하며 배우고 제 노후를 꿈꿔봐야죠. 제가 지나온 흔적들에 좋은 평가가 있을 때 가장 뿌듯한 것 같아요.” IMF속 군대라는 기회, 전역 후 제과의 길을 걷게 된 기회 등 박원정 대표는 위기 속에 기회를 찾아 성공으로 만들었다. 앞으로도 그의 목표를 이루는 날과 외식 사업 트렌드를 이끌며 복합문화공간의 역할을 하는 레스토랑 ‘패스트리 디 오션뷰’의 앞날을 응원한다. •2020 ~ 현재 거제한화리조트VIP라운지 총주방장 •2018 ~ 현재 패스트리 디 오션뷰 캐주얼레스토랑 대표 •2019 거제수월 메러디스 빅토리 베이커리카페 컨설팅 점장 에스키스(에드워드권 레스토랑) 컨설팅 과장 •2018~2019 거제라마다호텔 제과장 •2015~2018 거제삼성호텔 제과장, 마산대학교 식품과학부 외래교수 •2014~2015 브레드133(천연발효종베이커리) / 아델라7 브런치레스토랑(부산관광호텔) 수석셰프 •2012~2014 CJ푸드빌 조리장, 대경대학교 외래교수 •2011~2012 해운대한화리조트 제과장 •2009 기능경기대회 금메달 •2007~2011 경주현대호텔 사원, 대구미래대학교 외래교수 •2005~2007 경주힐튼호텔 사원 •2004~2005 대구가나안제과 사원 •아스테리스크 도쿄점 오너셰프 분기별연수(3년) •필립콘티치니 파리점 오너셰프 신라호텔 프로모션진행 •조프베이커리 도쿄점 오너셰프 분기별연수(3년) •트란블루 나고야점 오너셰프 분기별연수(1년) [1098]
    • 맛집탐방
    2020-08-10
  • 국내 최초 ‘생물 진공 포장’ “거제도 자연산 해산물의 신선함을 전국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이 불면서 배송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 해산물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흡수 된 것. 하지만 해산물의 경우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바닷물과 함께 포장되어 안전하고 깔끔하게 배송되기란 쉽지 않다. 이에 국내 최초 ‘생물 진공 포장’을 선보이며 해산물 배송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한 ‘다이버수산’을 찾았다. 거제도에서도 작은 마을인 장목면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인 만큼 나이가 중후한 대표를 떠올렸지만, 30대 중반의 대표가 밝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지방의 일자리 부족이라는 우울한 뉴스만 보다가 한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승승장구하는 젊은 CEO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_장서은 기자 경남 거제도 장목면에 위치한 다이버수산은 해산물 판매부터 해산물요리 전문점까지 운영하고 있는 수산 기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좋은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판매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산물요리 전문점으로서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장목면 맛집’으로 불리는 핫한 곳이기도 하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기업답게 온라인과 SNS, 그리고 유튜브까지 운영하며 남녀노소 모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해산물을 배송하는 것에서는 핸디캡이 많다. 이미 조리된 해산물의 밀키트가 아니라 생물인 만큼 신선도가 중요해 바닷물을 넣어 배송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배송과정에서 적고 많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되기가 쉬워, 보기 좋은 상태로 고객에게 도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김성민 대표는 ‘생물 진공 포장’을 개발했다. “포장을 깔끔하고 꼼꼼하게 작업 하더라도 배송과정에서는 작고 많은 파손들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고객님들께 도착한 택배는 신선도를 위한 바닷물이 세어 나오는 경우들이 다반사였죠. ‘가공 없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기 좋은 상태로 고객님들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 같아요. 공장가서 냉동도 해보고, 냉장도 해보면서 진공포장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진공포장을 하니 신선도를 망치지 않음은 물론 소포장도 가능해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혼자사시는 분들의 반응이 좋더라구요(웃음).” 김성민 대표는 10여 년 동안 해산물 채취 전문 다이버로 활동한 경력으로 해산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해산물의 이름은 물론이며 손질법과 요리까지... 해산물은 제가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고 할 수 있죠(웃음).” 지금은 한 기업의 어엿한 오너로 밝은 미래를 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 길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단다. 유년시절을 어머니와 함께 힘들게 보낸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방황을 했지만 어엿한 기업에서 열심히 일을 하던 중 작고 많은 부당함을 겪었다고. “쉽게 말해 학연, 혈연 등으로 많은 부당함을 당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한 만큼의 성과는 얻을 수 있는 나만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 때, 다이버 활동을 하던 친구가 저에게 맞는 일이라며 다이버를 적극 추천해준 덕분에 다이버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길을 걸으면서 만나 지금까지 이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이광성 이사님과도 만날 수 있었죠. 이광성 이사님은 탈북민으로 많은 고생을 하신 분이세요. 다이버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새터민 회장직을 맡기도 했죠. 거제도에 와서 다이버 활동을 시작 한 후 제1, 2구 거제지소 잠수기 조합 91번 중매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서로 겪은 힘든 일을 공유하다보니 가족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곧 있을 제 결혼식을 앞두고 찍을 웨딩사진에서도 가족사진으로 함께 할 만큼 깊은 사이가 되었죠(웃음).”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다이버들이 운영하고 낙찰 받아오는 다이버수산의 해산물은 마치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마냥 해산물의 신선도를 믿을 수 있다. 김성민 대표는 “신선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고 그 외적으로 착한 기업,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이버수산 밴드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매주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그럴 때 마다 고객님들께서 ‘다이버수산은 착한기업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만큼 힘이 되는 말이 없는 것 같아요. 택배가 깔끔하고 신선함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저기는 착한기업이야’라는 말을 변함없이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산 업체가 늘어난다고 해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서로 잘하는 부분을 접목해 상생해 나가는 것이 제 목표에요. 그래서 사업 이야기를 하고자 찾아오시면 무조건 만나 뵙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한결같이 일할 것이고, 고객님들께서도 지금처럼 한결같이 믿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를 믿고 찾아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1098] 다이버수산 밴드 주소 http://Band.us/@diversusan4989
    • 경제
    2020-08-10
  • ‘모터홈’부터 ‘카라반’까지.. 국내 대표 캠핑카 브랜드 ‘FF캠핑카’
    최근 경북 칠곡에 최대 규모의 공장과 사옥을 갖추며 국내 캠핑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곳의 수장인 윤수근 대표를 만났다. 작년 매출 100억 원을 넘기고 올해 170억을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실천하며 따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에 카라반 3대를 제공한 것. 한창 바쁜 와중에도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하는 윤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 카라반을 수입하며 모터홈을 제작해오던 FF캠핑카는 ‘제일모빌’과 MOU협약을 맺으면서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제일모빌에서 제작한 모터홈의 판매를 담당하게 되면서 제일모빌과 FF캠핑카 모두 매출이 오르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인 것이다. 최근에는 본사 확장이전과 함께 더욱 완벽한 제품을 위한 테스트 공간을 전문화시키며 차별화를 꾀했다.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 테스트와 비오는 날을 대비한 누수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출고 전 2시간씩 물을 맞으며 누수에 대해 완벽 차단하도록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 캠핑카의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 테스트를 가장 신경 쓰고 있죠. 뿐만 아니라 저희는 목공실을 따로 두고 가구제작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칠곡 본사 공장은 약 800평 정도다. 약 40대의 캠핑카가 주차 가능한 규모로 그 자체가 전시장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윤 대표는 이곳에서 또 다른 꿈이었던 ‘캠핑카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가을부터 이곳에서 약 5개의 캠핑카 회사를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업체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캠핑카를 뽐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직접 시승까지 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사 외에도 부산과 경기도 화성에 직영 센터를 두고 있다 보니 윤 대표는 매주 1,300km를 이동한다. 모든 경영은 본사와 똑같이 진행된다. “저 혼자 판매를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판매보다는 A/S를 통해 고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죠. 캠핑을 가면 주변에 계시는 분들끼리 정보교환을 하시는데 그때 저희 고객님들이 FF캠핑카에 대한 만족도를 다른 분들에게 말씀해 주신다면 그 자체가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관리 및 A/S를 더욱 중요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매일 회의마다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단적인 예로 저희 모든 직원들의 차에는 캠핑카 타이어가 들어있어요. 주변에서 A/S요청이 들어온다면 가장 가까운 직원이 찾아가 도와드릴 수 있게요. 고객님들께서는 즐거운 추억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웃음).” 사실 최근 캠핑이 유행하기 전부터 캠퍼들에게 FF캠핑카와 윤수근 대표는 유명인사였다. “카페에서 제가 활동하는 이름이 ‘뱅크’였어요. 그 후 더욱 많은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캠핑카 업계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박람회나 전시회를 가더라도 알아봐 주시고 편하게 캠핑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믿고 계약해 주시는 것 같아요.” 밝고 호탕한 웃음과 신뢰 가득한 목소리로 캠핑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인 윤 대표. 그는 캠핑사업을 하기 전 캠핑을 취미로 즐기던 캠퍼였다. “제 아들 돌잔치도 캠핑장에서 할 만큼 캠핑 매니아였죠. 15년 동안 캠핑을 다니며 찍은 사진의 용량이 1테라가 넘을 정도에요(웃음). 텐트 캠핑부터 카라반 캠핑... 유행했던 순서 모두 사용하며 캠핑을 즐기다 제 캠핑카를 하나 수입했는데 친구들도 수입을 부탁하더라고요. 취미가 사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5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FF캠핑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해봤지만 전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입사율이 높은 회사, 누구나 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이뤄놓은 후 60대가 되면 과감하게 퇴사해 다시 캠퍼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누구나 캠핑카로 횡단을 할 수 있게 유럽 루트를 만들 예정입니다(웃음).” 끝으로 윤수근 대표는 캠핑을 시작하기 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 ‘세월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아내는 캠핑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들이 화목해지고 아이들의 사회성과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는 이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어 퇴직 후에 즐기는 것도 좋지만 특히 어린아이가 있다면 캠핑을 하루빨리 시작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캠핑을 다니면서 사회성이 좋아진 탓에 학교에서 임원을 도맡으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요(웃음).” 국내 캠핑인구 600만 명 시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여행으로서의 매력까지 더해져 캠핑 열풍은 더해질 예정이다. “올해 170억 원 매출을 바라본다”는 FF캠핑카의 기분 좋은 성장을 응원한다. [1097]
    • 경제
    2020-07-22
  • “알로에의 무한한 효능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알로에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다
    최근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물들이 뜨곤 한다. 하지만 '원조 슈퍼푸드' 알로에를 따라올 만한 게 있을까. ‘인류 최초의 약초’로 쓰였던 알로에는 건강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며 영역 확장을 진작부터 시작했다. 최근엔 ‘미래 식품’ 트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효능을 인정해 알로에 제품에 장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을 돕는다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가했을 정도.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 효과, 위장과 식도의 염증 완화 효과 외에도 알로에가 가지고 있는 다당체 성분이 대장 종양 발생을 억제(대장암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식약처에서 식용으로 인정받은 알로에 종류는 알로에 베라,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사포나리아 총 3가지다. 이중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생초로 섭취할 수 있다. 유일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껍질과 과육 사이에 있는 알로인 성분을 섭취하기에도 가장 좋다. 알로인 성분은 대장운동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준다. _장서은 기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증! 유기농산물 및 유기가공식품 인증, 식품 특허출원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권도영알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 ‘대한민국 알로에 명가’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권도영알로에’다. ‘껍질째 먹는 알로에’라는 이름으로 국내 홈쇼핑부터 대형마트, 온라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권도영알로에는 3만 5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900톤~1000톤의 알로에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보이는 만큼 베트남 현지 지사와 2000평의 농장, 미얀마 현지농장 등 합작법인을 만들어 유통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기인증을 받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권도영알로에를 설립해 이끌어 온 권도영 대표는 “화학성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자연 농법의 원칙을 고수하며 진정한 웰빙식품을 추구한다”며 운을 뗏다. “알로에 하나를 만들기까지 전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퇴비나 영양제까지도 한방, 유산균 등을 넣어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어요. 화학성분이라는 자체가 알로에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과 자연에게 좋지 않고, 특히 껍질째 먹는 사포나리아인 만큼 껍질의 맛이 중요한데, 화학성분이 닿으면 맛이 훼손되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여 보답하겠습니다(웃음).” 경북 문경시에는 권도영알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가 마련되어있다. 다양한 인증을 보유해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알로에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미국 농무부 유기농USDA 인증까지 마친 상태, 해썹(HACCP)인증까지 받아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직접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상품까지도 직접 제조하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27년 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 끊임없는 연구와 성장으로 알로에 부가가치 창출 권도영알로에를 설립하고 연구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한발 한발 걸어온 권 대표. 1994년 울산시 태화동에 첫 농장을 열고 알로에에만 빠져 산지 어느덧 27년, 토양과 공기의 질이 우수한 지금의 울주군으로 옮겨오기까지 긴 역사와 시간으로 얻어진 품질과 노하우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처음에는 친구 농장에서 받은 알로에를 식당에 납품했죠. 그러다 150평 정도의 작은 농장 하나를 직접 운영하게 되었는데 잘 자라주는 알로에 덕분에 점점 규모가 커졌습니다. 많은 양의 알로에 중 납품을 하고 남거나, 상품성이 없는 알로에를 가공하기 시작했죠. 무작정 생즙과 녹즙으로 가공해 매일 아침 배달을 다녔어요(웃음).” 그는 “내가 직접 건강의 변화를 느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효능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한한 효능을 가진 알로에를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대중화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껍질째 먹는 알로에’부터 알로에 즙, 알로에 겔 등의 건강 가공식품들이 대형마트, 온라인,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 “올해는 뷰티 분야에도 발을 들여 ‘유기농 알로에 순수 비누’를 출시했습니다. 알로에는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주며 상처 자국을 없애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정상화시켜주어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주지요.” 그의 도전은 분야를 막론한다. 기능성 생산 사료를 만들어 사육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 “동생이 축산업을 해서 알로에가 들어간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성장이 15일이 빠르더라구요. 또 하나의 분야에서 가치를 만들어 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울주군이라는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껍질째 먹는 알로에’를 알게 된 것은 온라인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SNS까지 어쩌면 권 대표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웠을 법한데 그는 직접 컴퓨터 공부를 하며 바이럴마케팅을 시작했단다. 다방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권 대표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5년도부터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처음엔 대형마트에서 홍보를 해왔지만 휴무제가 시행되면서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농산물 업체들의 수입이 반으로 줄어들 만큼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후 온라인으로 나아가보고자 아내와 함께 학원을 다니며 컴퓨터공부를 했네요(웃음). 그때부터 블로그, SNS로 마케팅을 하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어요. 점점 온라인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지금은 서울에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담당해주는 직원을 채용해 더욱 고객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게끔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로에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복합문화공간 ‘권도영알로에 힐링테마파크’ 조성 권도영 대표의 다양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의 최종 목표는 조금 결이 다르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이 바로 그것. “단순한 농사 체험장과는 다른 건강과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께 알로에라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며, 요즘 많이들 겪는 아토피에 좋은 화장품도 만들고, 마사지도 할 수 있는 곳인 ‘권도영알로에 힐링테마파크’를 전국적으로 꾸릴 생각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외곽에 위치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자리 잡아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지친 몸을 며칠 동안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죠. 그 외 알로에를 이용한 사료를 개발해 양돈, 양계를 함으로 알로에 먹인 돼지고기, 알로에란(계란), 유정란 등의 전문점을 만들 계획입니다.” 권 대표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그가 꿈꾸는 모든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발전하는 모습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이미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가득하지만 그는 지금도 식품에 대한 공부를 하며 대학교 석사 과정을 졸업해 박사 과정을 앞두고 있단다. “알로에 박사1호는 제가 해봐야죠(웃음).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시스템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 만의 제품개발과 사료개발, 발효기계개발 등 알로에가 더 나은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권도영 대표가 있어 매년 성장을 보이는 권도영알로에다.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사회에서는 ‘기능성 농산물’이 떠오르고 있다. 권 대표는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공급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귀농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알로에 사포나리아 재배를 추천한다”고 전한다. 인터뷰말미 권도영 대표는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후손들에 대한 애정도 돋보였다. “알로에는 물론 우리들의 좋은 먹거리들이 자연에서 얻는 것인 만큼 자연을 소중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 유기농 재배과정 및 방법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연 그대로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저희들 몫이죠. 그저 잠시 사용하고 물려줄 자연이니 농약과 비료 등 화학재료들을 사용하지 않으며 더 건강한 자연의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웃음).” [1097]
    • 라이프
    2020-07-22
  • 교과서에만 의존하는 교육이 아닌,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한 전인적 교육 추구
    무작정 높은 성적을 받고, 좋은 대학을 가야한다는 교육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에 많은 변화가 생겼다. 국,영,수 중심의 단순 교과적인 공부보다는 개인마다 타고난 능력을 중요시하며 이에 맞는 학습법과 학부모들의 니즈 또한 변하기 시작한 것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변화된 세상인 뉴노멀(New Normal)시대에서의 교육변화도 예상된다. 꾸준히 변화하는 교육법을 발 빠르게 받아들이는 오인혜 원장은 동시대에 보조를 맞춘 교육으로 학부모들의 신뢰를 얻어 ‘오선생 학원’의 몸집을 키워왔다. _장서은 기자 과목의 흥미도를 높이는 것 유명 교육 브랜드 프로그램 사용, 실험수업과 퀴즈시간 등 공부를 놀이처럼 교과서에 의존한 교육은 교사나 학생에게 편리함을 주는 대신, 적극적인 능력을 저하시키고, 교육활동에 대한 무궁무진한 상상력을 제한하기 쉽다. 창의성에 대한 능력을 높게 평가하는 현대사회는 학교 수업체계도 이론보다는 실습과 토론을 하는 등 많은 변화가 생겼다. 즉, 아이들에게 이미 잡은 물고기를 입에 넣어주는 수동적인 교육이 아니라, 직접 손에 낚시대를 쥐어 주는 능동적인 교육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인혜 원장은 “교과과정은 따르되 교과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생각의 유연성을 높이고 사고력과 창의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한 시대다. 이러한 교육은 저절로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인다”며 오선생 학원의 교육법에 대해 말했다. “수학과 영어라고 하면 아이들은 재미없는 과목이라 생각하고 거부감이 들기 십상이죠. 하지만 교과 수학과 창의력 수학은 결과가 다른 경우도 많고, 교과 수학을 싫어하던 아이들도 창의력 수학이 재밌다보니 그 과목에 대한 흥미가 높아지더라고요(웃음).” 특히 아이들의 흥미를 높이기 어려운 수학과 영어는 유명 교육 프랜차이즈 프로그램과 병행하며 체계적인 교육 과정을 지향하고 있다. “수학은 인터넷 스타강사인 차길영 선생님의 교재 ‘차수학’을 사용합니다. 아이들이 수학을 배우기에 좋은 프로그램으로 익히 유명하죠. 영어의 경우에도 ‘파머스 영어’라는 프랜차이즈 교육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많은 프로그램을 써본 결과 영어 흥미를 높이는데 최 장점을 가지고 있는 프로그램이었죠. 그 외에도 과학 실험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오인혜 원장의 교육법에 대한 노력의 결과인지 수업을 하는 아이들이 마치 쉬는 시간처럼 즐거운 얼굴을 띄고 있다. 교사와 아이들이 책만 보는 것이 아니라 소통을 하며, 다양한 교구를 사용해 이해도와 수업 참여도까지 높이고 있는 것이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공부를 놀이처럼 생각을 했으면 해요. 그래서 다양한 퀴즈 대회와 과학 실험수업을 진행 하면서 기억에도 오래 남도록 해요. 저희 학원에 다니는 아이들만큼은 ‘학원을 가고 싶은 공간, 즐거운 공간’으로 생각하길 바랍니다(웃음).” 좋은 교육을 제공 하는 것 채찍보다는 칭찬교육, 카페 같은 학원으로 쾌적한 교육 공간 제공 “초, 중, 고 그 때에 맞는 공부방법이 있는 것 같아요. 공부에 대한 흥미를 높여야 할 때인 초등부와 성적이 높은 것을 지향하는 중, 고등부까지 그 때의 니즈에 맞는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힘씁니다.” 오선생 학원은 울산 북구 중산동에 있는 작은 동네학원이지만 전문화, 분업화해 운영함으로 이름을 알렸다. “중학생부터는 공부에 관심이 없는 아이들도 생기기 시작하는 것 같아요. 그에 단순히 시간을 때우러 학원을 다니는 아이들이 생기는데 저희 학원에는 가방만 들고 오는 친구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 소수정예로만 진행을 하고 있어요. 그리고 고등부의 경우 입시가 중요한 때인데 울산 중심가에서 떨어진 동네더라도 많은 아이들이 질 좋은 강의를 들었으면 하는 바람에 학원 프로그램과는 별개지만 고등부 수업도 진행이 됩니다. 고등부를 오랫동안 가르치며 대학입시 분야에 전문적인 선생님을 채용해 좋은 강의와 쾌적한 강의실을 내어주는 것이죠.” 오 원장의 또 다른 교육법이라 하면 ‘칭찬’을 말할 수 있다. 그녀는 “선생님과 아이들 사이에 갈등이 없어야 가고 싶은 학원”이라며 채찍보단 당근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는 것을 교육모토로 삼아 학부모와 교사들에게 매번 칭찬교육을 강조하고 있단다. 뿐만 아니라 공부하는 환경까지 생각하는 그녀는 “아이들이 공부하고 누군가가 일을 하는 공간이 쾌적하고 즐거운 공간이 되길 바란다”며 확장이전을 하면서 인테리어에 많은 신경을 썼다고. “요즘에는 독서실도 삭막한 공간에서 벗어나 마치 카페에 온 듯한 스터디카페들이 생기고 있어요. 학원도 똑같은 모양의 강의실을 가지고 있을 필요가 없다는 생각에 지금 이 위치로 확장이전을 하면서 전체적으로 밝고 카페 같은 분위기를 조성했습니다(웃음).” 변화하는 교육방향을 위해 서울, 부산 등 다양한 학원장 교육 강의를 찾아 꾸준히 공부하는 교육자 “아이들에게도 배울 점이 많아요. 한참 놀고 싶은 때인데도 끈기 있게 앉아 공부하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기도 하면서 한편으로는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항상 아이들을 위한 더 나은 교육법에 대해 연구하고 공부하는 오 원장. 인터뷰를 하는 동안 아이들에 대한 진심어린 애정을 드러내며 진정한 교육자의 모습을 보였다. 10여 년 전 그녀는 모든 열정을 오로지 학원에만 쏟아 부었단다. 성적을 우선시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학부모님들에게 좋은 결과를 보여드리기 위해 앞만 보고 달렸다고. 그러한 모습은 상상도 되지 않을 만큼 지금의 오 원장은 체계적인 학원 운영과 교육 관리를 담당하며 그녀만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보였다. “원장으로서 내 학원만 볼 것이 아니라 변화하는 교육 방향과 사회의 흐름을 깨달아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주변학원들을 견제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서울과 부산 등 대도심의 학원들과 비교하며 우리 지역 아이들에게도 발 빠른 교육정보와 앞선 교육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다양한 학원장 교육을 찾아 배우고, 공부해 사회적 분위기에 맞도록 오선생 학원이 변화를 해왔기에 학부모님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 같아요(웃음). 저 뿐만 아니라 과목별 강사 선생님들까지도 꾸준히 교육받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학교를 다니면서 우연히 지인의 부탁으로 개인과외를 시작한 오인혜 원장. 그녀는 "사실 처음 부탁을 받고는 가볍게 시작한 과외수업이었는데 가르치는 즐거움이 굉장히 크게 다가 왔어요. 특히 제 설명을 들으면 쉽게 이해가 된다는 아이들의 말이 저를 행복하게 만들었죠"라며 밝은 미소를 띄었다. 자연스레 교육자의 길로 들어선 그녀는 더 나은 제 역할을 위해 2008년 작은 규모의 오선생 학원을 시작했다고. “당시 이곳은 워낙 작은 동네여서 학원이 많지 않던 터라 많은 학생들이 저를 찾아오게 되었고, 다른 과목에 대한 문의나 학부모님들의 니즈에 맞추어 운영해 전 과목을 가르치는 지금의 오선생 학원이 된 것 같아요(웃음).” 학원 운영자로서 사업화를 시킬 법도 하지만 그녀는 뚝심 있는 경영 가치관으로 오선생 학원을 운영하고 있다. “주변에서는 규모를 더 넓히는 방향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시지만 저는 욕심도 없을 뿐더러 제가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할 수 있고, 어디든 제 손길이 닿을 수 있는 규모가 좋아요. 아마 사업을 꿈꿨다면 중등부도 지금처럼 소수정예로 진행하지 않았겠죠. 이 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것이 좋아 열심히 한 것이지 사업을 하려고 시작 한 일은 아니니까요.” 학원의 사업화로 규모를 키우기 보다는 지금의 자리에서 어떻게 더 나은 교육으로 내실 있는 학원을 운영해 나갈 것인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오인혜 원장은 “모든 아이들이 제 자식들이라는 생각을 하며 발전 해 나갈 것”이라며 지금까지, 그리고 앞으로도 질 좋은 교육의 학원에 대해 연구할 것이란다. “저도 아이가 있는데 항상 ‘우리 학원이 내 아이가 다니기 좋은 학원일까?’라는 생각으로 운영하고 부족한 부분들이 있으면 채워가는 것 같아요. 내 아이가 최고의 교육 프로그램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할 것이고 꾸준히 때에 맞는 교육이 무엇인지를 생각하며 공부의 흥미를 만들어주고, 성적을 향상시키는 곳이 되겠습니다.”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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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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