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슈퍼푸드'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작물들이 뜨곤 한다. 하지만 '원조 슈퍼푸드' 알로에를 따라올 만한 게 있을까. ‘인류 최초의 약초’로 쓰였던 알로에는 건강뿐 아니라 미용 목적으로도 쓰이며 영역 확장을 진작부터 시작했다. 최근엔 ‘미래 식품’ 트렌드로 선정되기도 했다. 식약처에서 공식적으로 효능을 인정해 알로에 제품에 장 건강, 피부 건강, 면역력 증진, 배변활동을 돕는다고 표기할 수 있도록 허가했을 정도.
최근에는 당뇨병 치료 효과, 위장과 식도의 염증 완화 효과 외에도 알로에가 가지고 있는 다당체 성분이 대장 종양 발생을 억제(대장암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도 발표됐다.
식약처에서 식용으로 인정받은 알로에 종류는 알로에 베라, 알로에 아보레센스, 알로에 사포나리아 총 3가지다. 이중 ‘알로에 사포나리아’는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 생초로 섭취할 수 있다. 유일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어 껍질과 과육 사이에 있는 알로인 성분을 섭취하기에도 가장 좋다. 알로인 성분은 대장운동을 촉진하고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준다. _장서은 기자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 보증!
유기농산물 및 유기가공식품 인증, 식품 특허출원



경북 문경시에 위치한 권도영알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

‘대한민국 알로에 명가’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권도영알로에’다. ‘껍질째 먹는 알로에’라는 이름으로 국내 홈쇼핑부터 대형마트, 온라인 등으로 큰 인기를 얻으며 국내는 물론 해외 소비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았다. 현재 울산광역시 울주군에 위치한 권도영알로에는 3만 5000평 규모의 농장에서 연간 약 900톤~1000톤의 알로에를 생산하고 있다. 해외에서도 인기를 보이는 만큼 베트남 현지 지사와 2000평의 농장, 미얀마 현지농장 등 합작법인을 만들어 유통하고 있다. 미국에서도 유기인증을 받아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권도영알로에를 설립해 이끌어 온 권도영 대표는 “화학성분을 일체 사용하지 않는 자연 농법의 원칙을 고수하며 진정한 웰빙식품을 추구한다”며 운을 뗏다.
“알로에 하나를 만들기까지 전부 유기농 원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퇴비나 영양제까지도 한방, 유산균 등을 넣어 직접 제조해 사용하고 있어요. 화학성분이라는 자체가 알로에뿐만 아니라 모든 생물과 자연에게 좋지 않고, 특히 껍질째 먹는 사포나리아인 만큼 껍질의 맛이 중요한데, 화학성분이 닿으면 맛이 훼손되어 사용하지 않습니다. 제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제품을 생산하여 보답하겠습니다(웃음).”

경북 문경시에는 권도영알로에 생산공장과 연구소가 마련되어있다. 다양한 인증을 보유해 엄격한 품질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국내 및 해외 시장에서 안전하고 믿을 수 있는 알로에 제품을 연구하고 생산한다. 농림축산식품부 유기농산물인증, 유기가공식품인증, 미국 농무부 유기농USDA 인증까지 마친 상태, 해썹(HACCP)인증까지 받아 더욱 건강하고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직접 생산하는 건강한 먹거리뿐만 아니라 우리 몸에 이로운 상품까지도 직접 제조하며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 등록도 마쳤다.


27년 전통의 기술력과 노하우!
끊임없는 연구와 성장으로 알로에 부가가치 창출



권도영알로에를 설립하고 연구하며 지금의 자리까지 한발 한발 걸어온 권 대표. 1994년 울산시 태화동에 첫 농장을 열고 알로에에만 빠져 산지 어느덧 27년, 토양과 공기의 질이 우수한 지금의 울주군으로 옮겨오기까지 긴 역사와 시간으로 얻어진 품질과 노하우는 그 누구도 흉내낼 수 없다.
“처음에는 친구 농장에서 받은 알로에를 식당에 납품했죠. 그러다 150평 정도의 작은 농장 하나를 직접 운영하게 되었는데 잘 자라주는 알로에 덕분에 점점 규모가 커졌습니다. 많은 양의 알로에 중 납품을 하고 남거나, 상품성이 없는 알로에를 가공하기 시작했죠. 무작정 생즙과 녹즙으로 가공해 매일 아침 배달을 다녔어요(웃음).”

그는 “내가 직접 건강의 변화를 느낀 만큼 많은 사람들이 알로에 사포나리아의 효능을 알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무한한 효능을 가진 알로에를 다양한 상품으로 만들어 대중화시키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 결과 ‘껍질째 먹는 알로에’부터 알로에 즙, 알로에 겔 등의 건강 가공식품들이 대형마트, 온라인, 홈쇼핑에서 큰 인기를 얻은 것. “올해는 뷰티 분야에도 발을 들여 ‘유기농 알로에 순수 비누’를 출시했습니다. 알로에는 멜라닌 색소의 성장을 막아 기미, 주근깨가 생기는 것을 막아주고 피부 재생을 촉진시켜주며 상처 자국을 없애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피지 분비를 정상화시켜주어 피부를 매끈하게 가꿔주지요.”
그의 도전은 분야를 막론한다. 기능성 생산 사료를 만들어 사육방법 특허를 등록한 것. “동생이 축산업을 해서 알로에가 들어간 사료를 먹이기 시작했는데 성장이 15일이 빠르더라구요. 또 하나의 분야에서 가치를 만들어 낸 것 같아 뿌듯합니다.”

울주군이라는 지방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국에서 많은 사람들이 ‘껍질째 먹는 알로에’를 알게 된 것은 온라인 덕분이라 할 수 있다.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SNS까지 어쩌면 권 대표가 진입하기에는 어려웠을 법한데 그는 직접 컴퓨터 공부를 하며 바이럴마케팅을 시작했단다. 다방면에서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변화하는 시장에 맞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권 대표의 모습을 보여준다.
“2015년도부터 온라인마케팅에 관심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온라인으로 나아가야겠다’고 생각했죠. 처음엔 대형마트에서 홍보를 해왔지만 휴무제가 시행되면서 저희 뿐만 아니라 많은 농산물 업체들의 수입이 반으로 줄어들 만큼 많은 영향을 받았습니다. 그 후 온라인으로 나아가보고자 아내와 함께 학원을 다니며 컴퓨터공부를 했네요(웃음). 그때부터 블로그, SNS로 마케팅을 하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어요. 점점 온라인으로 찾아주시는 분들이 많아져 지금은 서울에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담당해주는 직원을 채용해 더욱 고객님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빠른 피드백이 가능하게끔 운영하고 있습니다.”




알로에로 만드는 행복한 세상!
복합문화공간 ‘권도영알로에 힐링테마파크’ 조성


권도영 대표의 다양한 시도가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만 그의 최종 목표는 조금 결이 다르다.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테마파크 조성이 바로 그것.

“단순한 농사 체험장과는 다른 건강과 치유가 이루어질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요. 건강이 좋지 않은 분들께  알로에라는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며, 요즘 많이들 겪는 아토피에 좋은 화장품도 만들고, 마사지도 할 수 있는 곳인 ‘권도영알로에 힐링테마파크’를 전국적으로 꾸릴 생각입니다. 조용하고 아늑한 외곽에 위치하지만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 자리 잡아 도시에서 받은 스트레스와 지친 몸을 며칠 동안 머물며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이죠. 그 외 알로에를 이용한 사료를 개발해 양돈, 양계를 함으로 알로에 먹인 돼지고기, 알로에란(계란), 유정란 등의 전문점을 만들 계획입니다.”

권 대표의 열정과 도전, 그리고 그가 꿈꾸는 모든 것에 대한 자신감으로 발전하는 모습에는 역시 이유가 있었다. 이미 다년간 쌓아온 노하우가 가득하지만 그는 지금도 식품에 대한 공부를 하며 대학교 석사 과정을 졸업해 박사 과정을 앞두고 있단다. “알로에 박사1호는 제가 해봐야죠(웃음). 공부는 해도 해도 끝이 없는 것 같아요. 모든 시스템이 나아지기 위해서는 항상 연구하고 노력해야만 하는 것 같아요.” 지금까지 그 만의 제품개발과 사료개발, 발효기계개발 등 알로에가 더 나은 효능을 발휘하기 위해 연구하고 개발하는 권도영 대표가 있어 매년 성장을 보이는 권도영알로에다.

웰빙 트랜드와 맞물려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현대사회에서는 ‘기능성 농산물’이 떠오르고 있다. 권 대표는 “기능성 농산물에 대한 수요가 많아지고 있는 만큼 공급도 많아졌으면 좋겠다”며 “귀농을 꿈꾸시는 분들에게 알로에 사포나리아 재배를 추천한다”고 전한다.

인터뷰말미 권도영 대표는 자연의 소중함을 강조하며 후손들에 대한 애정도 돋보였다. “알로에는 물론 우리들의 좋은 먹거리들이 자연에서 얻는 것인 만큼 자연을 소중히 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더욱 유기농 재배과정 및 방법들이 중요한 것 같아요. 화학성분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자연 그대로가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는 것이 저희들 몫이죠. 그저 잠시 사용하고 물려줄 자연이니 농약과 비료 등 화학재료들을 사용하지 않으며 더 건강한 자연의 모습으로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싶습니다(웃음).” [1097]




 

주간인물(weeklypeople)-장서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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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로에의 무한한 효능으로 다양한 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유기농으로 재배한 알로에가 함께하는 복합문화공간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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