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천연벌꿀이라고 모두 같은 품질이 아니다!
칠곡군은 전국 최대의 아카시 밀원지(330ha)로 국내 최대 아카시 꿀 생산지다. 2008년 지식경제부로부터 전국 유일의 ‘양봉산업특구’로 지정 받기도 했다. 2019년도에는 칠곡군이 전국 196개 산업특구 중 12개 우수지구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을 정도로 양봉산업 육성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지역에서 생산하는 벌꿀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허니밤’이라는 상표를 출시하며 저품질 벌꿀 생산을 최소화하고, 양봉농가의 소득 증대를 위한 칠곡군 벌꿀 고급화 사업을 시작하였다. _장서은 기자



칠곡군 대표 브랜드 ‘허니밤’
‘정직’생산 ‘정직’판매


경북 칠곡군 기산면 주산로 1139에 위치한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으로 찾아가니 투명한 생산과정을 가진 공장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이곳에서 체계적인 과정과 검사기준에 맞는 꿀만 선정해 ‘허니밤’이라는 브랜드로 거듭날 수 있다.

“칠곡군의 대표 브랜드인 만큼 프리미엄벌꿀이라고 약속드릴 수 있습니다. 농약, 항생제 잔류검사 등 25가지 이상의 검사를 거쳐 1+등급기준 이상의 꿀만 판매하죠. 그리고 생산 과정에서도 열에 약한 꿀의 건강 유효성분을 보존하기 위해 농축온도는 40도를 넘기지 않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분함량까지 20% 이하를 유지하며 저희는 꿀 속 당분만을 파는 것이 아닌 천연 종합영양제를 제조한다는 마음으로 소비자들의 건강에 기여하며 정직하게 생산하고 있습니다.”

박순자 대표는 ‘한빛이네 야생화 벌꿀’을 운영하며 직접 꿀을 생산하는 사람이다. 그는 우연히 꿀을 사먹곤 몸의 변화를 직접 느낀 후 양봉을 시작했단다.
“저뿐만 아니라 제가 소매로 판매 할 때부터 꿀의 효능을 체험하신 분들이 꾸준히 주문을 해주셨죠. 맛이 깔끔해 가장 선호하시는 아카시아 꿀부터 아카시아가 지면서 피는 꽃들까지... 선호하시는 성향에 따라 찾아주시는 것 같아요. 특히 밤꿀의 경우에는 더욱 향이 진하고 맛도 깊어 약으로 드시는 분들도 계시죠(웃음).”



‘꿀벌나라’사회적협동조합
농가들을 위한 판로를 넓히고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다



‘허니밤’이라는 칠곡군의 브랜드의 관리사업단으로 지정 받은 ‘꿀벌나라’는 브랜드 관리뿐만 아니라 칠곡군에 거주하는 양봉 산업 및 사업에 힘이 되어주고 있다. ‘보통 꿀은 양봉가들이 농장에서 소매로 판매해 판로가 좁았다’는 박 대표는 칠곡군 양봉산업의 소득을 올려보자는 뜻을 모은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을 이끌어가며 다양한 판로를 만들어 나간다.

농가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해서 고객들과 소통하며 벌꿀에 대한 신뢰를 높히는데 힘쓰는 그는 “좋은 품질을 제공해 고객들과의 신뢰를 쌓아가도록 할 것”이라며 좋은 꿀을 가려내는 법에 대해 전했다. “소비자분들께서 가짜 꿀에 대해서 많이 여쭤보세요. 가장 쉽게 오해하시는 부분이 시간이 지나고 가라앉는 당의 결정을 보시고는 가짜 꿀이 아니냐는 말씀을 하시죠. 먼저 ‘아카시아’ 꿀은 시간이 흘러도 가라앉지 않지만 야생화 꿀은 생산 후 6개월 이상의 시간이 흐르면 가라 앉는게 보이실거에요. 포도당이 많아서 일어나는 현상입니다. 오히려 결정 되는 것이 좋은 것이죠. 설탕물은 절대 가라앉는 것이 없을거에요(웃음). 또 15도의 온도 차이가 나면 결정화 될 수 있어 상온 보관으로 집안에 두는 것을 선호드립니다.”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양봉기술 강의도 진행하며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우뚝 선 꿀벌나라 사회적협동조합. 앞으로 관내 농가 모두 참여 할 수 있도록 판로를 넓혀 농가들 소득에 도움이 될 꿀벌나라의 미래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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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장서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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