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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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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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록관리 분야의 대표 IT 기업, “소중한 기록유산을 우리 후손들에게 남기는 것이 우리의 사명”
    김해 대청동 솔루션 개발업체 (주)쇼우테크는 올해 경상남도 고용 우수기업으로 선정을 계기로 지난 25일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에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에 대해 김상우 대표이사는 “김해의 미래를 짊어지고 나갈 인재들이 꿈을 펼치는 데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05년 창업한 (주)쇼우테크는 기록관리 및 솔루션 개발 전문기업이다. 국공립기관, 특수법인 및 민간기업의 광파일 구축사업을 토대로 중요기록물을 영구보존하고 행정업무 신속화에 기여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소기업, (주)쇼우테크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자수성가형 CEO 기록관리 분야의 최고가 되기 위한 도전 “지난 15년 동안 오로지 기록관리 분야의 한우물만을 파왔습니다. 공공기관의 기록물을 잘 관리해 후대에 귀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데 사명감을 느끼며 일해왔어요(웃음).” 자신의 일에 사명감을 나타내는 김상우 대표이사. 부산 출신인 김상우 대표이사는 20년 가까이 기록 관리 분야에 몸담아온 베테랑이다. 그는 부산진 고등학교 학생회장 출신으로 그의 전공은 정치학. 서울시립대학교 국제관계학과에서 학사를, 부산대학교 행정학대학원에서 석사를 받고, 현재 동의대학교 행정정책학으로 박사를 준비 중에 있다. IT 분야와 전혀 무관하던 그가 기록관리 분야에 몸 담게 된 것은 아주 우연한 일이었다고. “IMF 외환위기 때 섬유사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지셨어요. 군제대 후에 집에 돌아가보니 가세가 기울어져있었어요. 어려운 와중에도 포기하지 않고 가족들을 챙기는 부모님을 보며 장남으로 집안을 다시 일으켜 세워야겠다는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어렵게 대학을 졸업하고 IT 기업에 입사해 기록관리 분야를 처음 접하게됐어요. 정치학을 전공하며 컴퓨터에 ‘컴’자도 모르던 제 눈에도 기록관리 분야는 앞으로 비전이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그렇게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현장에서 일을 배웠고,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빚을 얻어 시작한 작은 회사, 그는 맨손으로 2005년 (주)쇼우테크를 창업했다. 실적이 전무했던 창업 초창기, 그는 주요 관공서를 드나들며 일감을 얻기 위해 발로 뛰었다. “제가 하루라도 안보이면 ‘오늘은 왜 안나왔냐’고 담당자들이 물을 정도로 관공서를 뻔질나게 드나들었어요(웃음). 갓 창업해 실적이 없는 회사를 뭘 믿고 일을 맡기냐는 담당자들이 많았지만 젊은 사장이 이렇게 노력하는데, 믿고 맡겨보자는 분들도 있으셨죠. 제 모든 걸 걸고 따온 일이였기에 저한테는 생명과도 같았어요. 그래서 프로젝트 하나, 하나를 할때마다 회사 직원들이 모두 매달려 최선을 다 했죠. 그것이 (주)쇼우테크의 시작이었습니다.” 기록관리 분야를 선도하는 강소기업 우수한 기술력과 인재 양성으로 지역사회와 상생 추구해 ‘좋은 기술을 선보이다, 널리 알린다’는 의미를 담은 사명처럼 기록관리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강소기업을 만들겠다는 창업정신은 회사를 키운 밑바탕이었다. “한번은 모 군청의 계장님께 전화를 받았어요. 문서고에서 일하는 직원들이 일을 마치고 한번도 불을 끄고 나간 적이 없다는 거예요. 순간 당황해서 우선 사과를 했는데, 알고보니 저희 직원들이 불을 안 끄고 퇴근한게 아니라, 문서고에 몇날 며칠을 보내며 밤샘작업을 한거였어요. 그 사실을 안 계장님께서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업체의 직원들은 처음 본다’며 입이 마르게 칭찬하시더군요. 그때 일이 흡족하셨는지 아직도 저희 회사와 좋은 인연을 맺고 연락을 주고받고 있어요.” 관공서의 기록문서는 광범위한 양만큼이나 오랜 연혁을 지닌 문서들이 많아 관리에 많은 기술을 요한다. “일제시대에 남겨진 기록부터 흘림체로 쓰여진 의미 해독이 어려운 한자 기록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다양한 기록들을 접하게 돼요. 그만큼 기록관리 히스토리나 각 기관의 특수한 상황을 고려해서 작업하는 것이 중요하죠. 15년 동안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는 따라할 수 없는 쇼우테크만의 경쟁력입니다. 특히 대학에서 기록관리학으로 석사를 취득하고 기록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10여명의 전문 인력은 사내 기술 수준을 보여주는 척도입니다.” 정부는 기록관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관공서의 기록물을 전산화해 이중으로 보존해야한다는 법령을 제정해 시행 중이다. 기록관리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종이 기록의 전산화를 필수로 하고 있다. 기록관리 분야의 중요성이 대두되는 만큼 동종업계의 경쟁도 치열해지고 있다. 서울, 수도권에 집중화되어 있는 시장 특성상, 지역 기업으로 선두에 선다는 건 그만큼 어려운 일. 창사 15년 동안 꾸준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김 대표이사는 기술 품질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냈다. “기록관리 분야의 기술 품질은 얼마나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을 보유하느냐에 달려있어요. 올해 5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했고 현재 40여명의 직원들이 한마음으로 일하고 있어요. 운영비의 대부분이 인건비로 소요될 정도로 인건비가 차지하는 비중도 크죠. 예를 들어 문서고에서 DB 구축을 위해 2~300장에 달하는 문서를 초고속 스캔을 하게 되면 구겨진 채로 스캔이 되거나, 2장이 겹쳐서 스캔이 되는 일이 생겨요. 이럴 때 제대로 스캔이 되었는지 2중, 3중으로 꼼꼼하게 검수하고 보정하는 전문 인력을 두고 있어요. 오래된 문서의 경우, 원본이 훼손되지 않는 선에서 최대한 깔끔하게 정돈해서 작업합니다. 그래서 현장에서 '참 꼼꼼하고 완벽하게 작업한다'는 평을 많이 들어요. 이렇듯 전산화 과정에서 첨단 기술과 역량 있는 전문 인력이 (주)쇼우테크의 핵심 경쟁력이에요.” (주)쇼우테크는 기록경영시스템(ISO30301)인증, 녹색기술인증(기록통합관리시스템)을 받으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기록관리 분야의 고용창출에 기여한 공로로 올해 '경상남도 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김해시인재육성장학재단 장학금 기탁도 지역사회 환원의 의미로 시작된 일이라고. “지역 업체로 중앙정부부처의 입찰을 따내는데 어려움도 많았어요. 그간 일감이 실적이 많은 서울, 수도권의 업체로 몰리다보니 때론 지역에서 사업을 하는데 한계를 느끼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회사의 터전을 닦은 지역사회의 도움이 없었다면, 오늘날의 (주)쇼우테크는 없었을 것입니다. 특히 저희 회사를 믿고 일을 맡겨준 많은 관공서와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도움이 컸습니다. 저희가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조금이나마 되돌려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장학금 기탁을 결심하게 됐어요. 앞으로도 고용 창출을 통해 지역 인재들을 육성하고, 기록관리사들이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어요!” 관공서의 중요기록들을 관리하고 보존하며 보내온 15년, 하루를 1년처럼 뜨겁게 뛰어온 젊은 CEO의 자부심은 무엇일까. “그간 돈을 좇기보다는 일을 쫓으며 사업을 해왔어요. 중요한 프로젝트라면 수익이 얼마나 남든 지간에 몸을 아끼지 않고 책임감을 가지고 일해왔어요. 소중한 기록유산을 우리 후손들에게 남긴다는 사명감, 그것이 우리 회사의 정신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경영계획과 비전에 대해 묻자, 김 대표이사는 “앞으로 IT와 복지를 접목한 융합사업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소프트웨어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 도전할 것”이라며 “(주)쇼우테크의 근간인 기록관리 분야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IT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맨손으로 시작한 청년창업. 걸림돌을 디딤돌 삼아 비전 있는 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로 그는 가족을 들었다. “사업실패에도 한순간도 포기하지 않고 가정을 지켜준 부모님이 있어 오늘이 있을 수 있었습니다.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아내와 가족들이 있어 저는 행복해요(웃음). 이 자리를 빌려 부모님에게 정말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1080]
    • 경제
    2019-10-11
  • 배추장사를 하던 소년, 소외된 중소기업을 향한 따뜻한 길을 가다 - 유상수 삼일회계법인 부대표
    삼일회계법인의 유상수 부대표를 만났다. 그는 고등학교 시절 요리사에 따라 다양한 음식으로 재탄생되는 ‘배추’의 매력에 푹 빠져 비즈니스에 눈을 떴다.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입학하며 회계사의 길을 걷게 된 유상수 부대표. 특유의 도전적인 성향으로 삼일회계법인에서도 대기업을 마다하고 중소기업 성장에 주목해왔다. 배추장사를 하던 고등학교 소년에서, 이 땅에 소외된 중소기업을 위해 일하는 멋진 어른으로 거듭나 독특한 길을 걷고 있는 유상수 부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채지선 기자 배추장사를 하던 소년 성균관대 경영학도가 되다 그는 소백산 깊은 곳에서 태어나 자연스럽게 산에 대한 호기심과 모험심을 체득하며 성장했다. 특히 고등학교 시절이 특별했는데, 고등학교 2학년 때 배추장사를 시작한 것. 그는 요리사마다 다양한 요리를 만들 수 있는 ‘배추’의 매력을 알게 되면서 배추장사를 시작했다. “배추장사를 더 큰 규모로 하고 싶어 트럭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와 트럭을 건 빅딜을 했지요. 성대 입학을 두고 말입니다. 이 때 비즈니스 세계에 눈을 뜨게 된 겁니다.” 평범한 성장배경을 가진 그였지만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기질은 숨길 수 없었다. 학교에서도 촉망받던 학생이었기에 그의 배추장사는 선생님과 부모님에게 굉장한 걱정거리가 됐다. 담임선생님이 부모님께 면담을 요청해 유 부대표는 아버지와 거절할 수 없는 거래를 하게 됐다.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입학하면 아버지가 타이탄 트럭을 사주겠다는 것. “성균관대 입학 하면 타이탄 트럭을 얻어 큰 규모로 배추장사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제안을 흔쾌히 승낙하고 그때부터 공부에 매진했습니다. 결국 성균관대 경영학과에 장학생으로 입학했습니다. 아버지는 트럭을 사주는 대신 다 너를 위한 것이었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이 시대의 희망, 중소 벤처기업이 잘 되는 세상이 오기를! “멋진 인생을 살고 싶어 회계사공부를 시작했습니다. 2년 동안 몇시간씩만 자고 회계사 공부를 열심히 했지요.” 그는 2년 동안 회계사 시험을 준비하며 종합적이고 인문학적인 사고를 할 수 있게 됐다. 회계사 시험을 공부하며 우뇌와 자뇌를 활용한 사고를 하게 된 것. “회계사 시험에 합격한 후 복채가 오천 원인 곳에 가서 점을 봤습니다. 한강으로 가면 된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한강 옆에 있는 삼일회계법인으로 입사하게 됐습니다.(웃음)” 그 당시 삼일회계법인은 일이 많고 힘들다고 유명했지만 그는 이런 낭설에 연연하지 않았다. 대기업과 일을 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었지만 남들과 달리 중소기업에 주목했다. 중소기업이 회자되던 시기가 아니었기에 그의 특별한 행보가 눈에 띈다. “중소기업과 일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저라고 확신합니다. 중소기업 공헌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상도 받았지요. 1997년 강남에 있는 작은 회사에서 저를 만나자고 연락이 왔습니다. 회사 사람들 눈이 모두 반짝거렸습니다. 그들의 꿈을 바라보니 저도 행복했지요. 그 때 이런 사람들을 도와주는 회계사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그 기업이 네이버입니다. 이들을 보며 제가 가는 길이 맞다고 확신했지요.” 그 당시 스타트기업이었던 한게임, 메가스터디를 자문하며 중견기업으로 성장시킨 유상수 부대표. 이는 그의 판단과 생각이 옳았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25년간 삼일회계법인을 지키며 뚝심과 능력을 인정받아 부대표의 자리에 오른 그에게 또 다른 꿈이 있었다. “저는 수능점수와 관계없이 창업 능력이 있는 사람들을 모아 창업대학교를 설립하고 싶습니다. 성공적인 창업의 요인인 도전성, 협력성, 글로벌감각, 균형 감각이 있는 친구들을 모아 대학을 만들고 싶습니다. 우리나라가 발전하려면 청년 창업은 필수적입니다. 그렇기에 창업대학을 만들어 성공할 수 있는 창업을 지원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동남아에 우리 기술을 전수해 새로운 한류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동남아시아와 같이 대한민국과 문화가 비슷한 나라에 기술을 전수해, 국가적인 발전과 경제 탈출구를 창출하고 싶습니다. 이 두 가지가 현재 제 꿈입니다.” ‘꿈’이라는 보조배터리와 ‘모죽’을 기억했으면 유상수 부대표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기성세대가 청년들이 편안하게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기성세대이기에 청년들에게 편안한 환경을 만들어주지 못해 미안한 마음이 큽니다.” ‘헬조선’이라는 단어와 최근 잦은 ‘묻지마 범죄’도 불안전한 환경으로 인한 병폐라는 것이 유 부대표의 논지다. 그는 청년들에게 환경에 대한 ‘반응’을 갖는 것이 중요하고, 환경에 대한 반응을 하려면 꿈이 있어야한다고 피력했다. “젊은 청년들이 흙수저라 말하는데, 그렇다면 흙수저인 나는 어떻게 살아야하는지에 대한 반응이 있어야합니다. 예를 들어 폭력을 일삼는 아버지 밑에서 자란 청년이 있다면, 아버지처럼 행동하면 안 된다는 반응이 있어야하는 거지요. 지금의 청년들은 현실에 대한 반응이 없고, 단정만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는 꿈을 보조배터리에 비유했다. 꿈이 보조배터리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주장. “핸드폰 배터리가 충전되어있더라도 보조배터리 없이는 불안합니다. 하지만 보조배터리를 가지고 나가면 어떤가요. 충전 할 배터리가 있어 마음이 편안합니다. 꿈도 보조배터리와 같아야합니다. 현실이 어렵고 힘들더라도 꿈이라는 보조배터리가 있다면 현실에 대한 반응으로 이겨낼 수 있는 겁니다. 부디 청년들이 자신의 배터리를 충전시킬 수 있는 꿈을 잃지 않기를 바랍니다.” 그는 덧붙여 ‘모죽’이라는대나무를 소개했다. “모죽은 아무리 정성껏 돌봐도 5년 이전에 싹이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뿌리를 살펴보면 계속해서 자라나고 있는 겁니다. 5년 이후로는 쭉쭉 자라는 거지요. 모죽의 5년 시기처럼 우리 꿈도 뿌리를 내리는 힘든 시기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만약 지금 힘들다면 뿌리를 내리는 시기라 믿고 한 발 한 발 정진해 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만나본 삼일회계법인의 유상수 부대표는 특유의 도전적인 성격과 소신으로 이 땅에 소외된 중소기업의 성장을 돕는 사회적 역할을 다하고 있는 인물이었다. 청년들의 안정적인 창업을 위한 창업대학을 설립하고 싶다는 그의 꿈을 통해 한국 교육의 희망을 엿볼 수 있었다.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살리고 싶다는 큰 포부를 전한 유상수 부대표. 그는 아울러 동남아시아에 기업한류를 전파해 대한민국 위상을 높이고 경제적인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싶다는 소망도 품고 있었다. 그가 꿈을 이뤄 대한민국 청년 실업률 해소와 더 나은 대한민국 경제를 만드는데 일조하기를 기대하며, 앞으로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2016 the next chapter conference에서의 유 부대표 [990]
    • 경제
    2019-09-24
  • 아라온은 바다입니다 - 더 깨끗하게, 더 건강하게, 더 맛있게, 더 신뢰하게
    국내 어가 인구는 2005년 22만1000명에서 지난해 11만7000명으로 절반 가까이 줄었다. 하지만 수산물 수출액은 2016년 기준, 21억 3천만 달러로 약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난다. 어업 경영을 통해 수산물의 공동출하, 가공, 수출 등의 경쟁력 강화로 생산성을 높였기 때문이라는 게 수산업계의 설명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고품질·저가격을 목표로 최신시설과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통한 운영으로 수산물 가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곳을 찾았다. 바로 ‘아라온영어조합법인‘이 그 주인공. 2017년 설립한 수산업계의 후발주자임에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를 견인하며 수출까지 목전에 두고 있는 이병천 대표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아라온은 영어조합법인으로 조합원의 소득 증대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설립된 기업입니다. 청정해안에서 생산된 원물을 직접 제조, 가공하여 유통, 판매에 이르는 모든 과정을 섭렵해 저비용과 고효율의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영어조합법인’이란 ‘농어업경영체 육성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16조에 의거, 수산물의 공동 출하 및 가공을 통해 어가 공동체 소득을 증대하기 위해 수산물의 출하 유통, 가공, 수출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협업적 경영조직을 말한다. 영어조합 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수산업법에 정해진 면허와 허가, 신고가 되어야 한다. 해조류 가공 최초 HACCP 획득 안전과 위생에 집중한 금속검출시설 도입 생산부터 가공, 유통까지 구축해 가격경쟁력 확보 청정지역으로 알려진 완도군 청산도 해역에서 생산되는 전복과 멸치, 해조류, 해초류의 원물을 확보해 다양한 가공품을 생산하고 있는 아라온영어조합법인. 주요 생산품은 활전복과 미역, 다시마, 조미김, 건어물 등이 있으며 자동화설비 구축으로 불필요한 공정과정과 유통단계를 줄여 온라인(http://완도특산물.com)과 오프라인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그 외에도 조달청등록을 마쳐 학교급식 및 대형단체에 입찰, 납품하고 있으며, 군납 전문 업체와도 MOU를 체결해 공급하고 있다. 이어 올해는 순천에 이어 서울에도 유통법인을 설립, 2018년 HACCP 인증을 마친 브랜드 ‘천이네’를 출시해 주목 받고 있는 기업이다. 수산업계의 후발주자임에도 품질 좋은 수산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는 기업 아라온영여조합법인. 이곳의 성장비결이 궁금하다. “생산과정을 깨끗이 관리하는 것은 물론 가공과정에서도 관리기준을 엄격하게 두고 있는 것이 아라온의 차별화라고 생각합니다. 신선제품(전복)의 경우도 당일 제조, 가공을 원칙으로 준수하고 있어요. 즉 산소포장으로 산지에서 배송지까지 살아있는 싱싱한 원물을 소비자에게 배송하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고 있습니다.” “자연은 부지런한 사람을 배신하지 않습니다” 수산물 브랜드 ‘천이네’로 서울 지역까지 유통 확대 수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을 목표로 시장의 흐름을 읽어내는 안목과 탁월한 경영 능력으로 수산업계의 신흥강자로 알려진 이병천 대표. 그가 수산업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저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사업 아이템을 구상하면서 전복 양식을 시작으로 수산업에 입문했어요.” 나이에 비해 건장한 체구가 인상 깊었던 이 대표. 아니나 다를까. 체대 출신인 그는 보안회사에서 14년 동안 근무한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유년시절부터 운동을 즐기고, 진취적이며 도전정신이 강했던 그는 직장생활에서 늘 갈증을 느꼈다. 자신의 사업을 하고자 하는 열망이 있었기 때문. 사업아이템을 구상하던 중 이 대표의 눈에 들어 온 것이 바로 ‘수산업’이었다. “처가가 청산도에 있습니다. 덕분에 전복양식 시장의 전망을 보았어요. 전복 외에도 청정지역 생물을 확보해 생산과 제조, 유통 채널을 확보하면,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시장을 개척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자본금이 넉넉하지 않았어요. 단돈 천만 원으로 시작했으니, 그야말로 맨땅에 헤딩한 격이죠(웃음).” 2012년 전복양식을 위해 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한 그. 남해안 완도에서 직접 채취한 미역과 다시마가 전복의 먹이로만 쓰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지만 이미 해조류 가공품 시장은 포화상태였다. “수산물은 자연에서 얻기 때문에 생산방법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산 이후 가공과정은 다르더군요. 대부분 낙후된 시설에서 관리되는 가공품이 많았고, 소비자들의 요구나 니즈를 충족하는 시스템이 부족하다는 의견이 많았어요. 때문에 아라온은 제품의 품질을 높이는 청결과 안전, 위생에 집중하는 것을 원칙으로 출범했습니다.” 해조류 가공 최초로 ‘식품안전관리인증기준(HACCP)’을 획득해 공신력을 키운 아라온영어조합법인. 이어 제품의 위해요소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흡자형 검출 설비인 ‘금속검출시설’까지 도입했다. 수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제품 생산의 최적화와 자동화 장비에 투자를 아끼지 않은 것. 이러한 노력이 통했던 걸까. 분기별로 성장을 지속하며 2018년 기준 하반기 매출 6억, 올해 전반기 매출은 7억을 달성했다. 이어 NS홈쇼핑에 조미김을 출시, 전국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았으며, 내·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수산물 가공 상품 출시까지 성공했다. 5년 동안 하루도 쉰 적이 없다는 이병천 대표. 아직도 그는 생산 현장에서 품질관리를 맡아 직접 청정 원물을 확보하고 있다. 겨울철 새벽 4시, 바다에 나가는 게 쉬운 일은 아니지만, 고생이 아깝지 않단다. 바닷물을 묻힌 손은 그에게 자부심을 더 했고, 자연은 부지런한 사람을 배신하지 않는다는 믿음이 있기 때문. 자연에 받은 덕(德)을 이웃을 위한 나눔으로 실천하고 있는 이 대표. 2010년 입회해 직장인 시절부터 활동해 온 라이온스클럽에서 현재도 꾸준히 봉사활동중이다. 또한 2년 전부터는 순천의 봉사단체 ‘케렌시아’에서 보육기관과 결손가정 아동을 위한 따뜻한 보살핌에 앞장서며 봉사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앞으로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의 바다 먹거리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는 그. 2018년부터 대만과 라오스 수출시장의 문을 열며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장사가 잘되는 음식점에는 이유가 있잖아요. 그처럼 한국의 대기업과 해외기업에서 먼저 찾아오는 브랜드를 목표로 사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향후 6차산업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산학 협동으로 수산업 발전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79]
    • 경제
    2019-09-23
  •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견인하는 한국의 IT기업, 새로운 변화에 도전과 몰입, 구성원을 섬기는 리더의 힘
    30년 동안 축적한 산업 자동화 기술로 자동화 컨트롤러 기술의 기반을 마련, 안정된 네트워크 솔루션을 제시하며 스마트팩토리 구현을 견인하고 있는 한국의 강소기업 (주)여의시스템. 이곳의 수장인 성명기 대표는 2013년에 이어 2017년부터 제8대 이노비즈협회(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 회장을 역임했으며, 2019년 성남산업관리공단 17대 이사장으로 선출된 인물이다. 연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후 당시 국내 재계서열 2위를(1999년 자산과 매출액 기준) 지켜왔던 대우그룹에 입사,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한 달 만에 사표를 제출한 당찬 인물이기도. 이후 1983년 여의시스템 전신인 여의마의컴을 시작으로 (주)여의시스템을 창업해 연매출 350억대의 탄탄한 중소기업으로 성장을 이뤄낸 굴지의 기업인이기도 하다. 성 대표가 처음부터 평탄한 성공가도를 달린 인물은 아니다. 창업초기 자신과 가족에게 찾아온 병마와 싸우며 '죽음의 공포'를 이겨내고, 누적 적자가 계속되는 경영위기에도 직원 감축 대신 '투명경영'과 '성과공유제'를 결정하는 등 서번트 리더십을 실천해 온 그다. ‘자신이 해야 할 일에 분명한 목표를 가지고 도전하고 몰입하는 삶'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전하는 한국의 기업인 성명기 대표를 조명해 본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연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선택하신 동기나 배경이 있으시다면? 중학시절 부터 라디오와 무전기 만들기에 빠져 공부는 뒷전이었어요. 방과 후에도 틈만 나면 대구의 고물상을 돌아다녔지요. 3학년말 성적은 60명에 53등이었습니다. 야구부 선수 7명을 제외하면 제가 꼴등이었어요(웃음). 고등학교에 겨우 진학해서도 진공관 라디오와 무전기를 만드느라 납땜인두와 씨름하다, 2학년말 겨울방학 때 코리아엔지니어링(현재 삼성엔지니어링)에 다니시던 외삼촌이 “서울대, 연세대, 한양공대에 들어간다면 숙식은 책임지겠다”라는 말씀에 소망했던 서울에 갈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하고, 1년 동안 코피를 흘리며 공부한 결과 연세대 전자공학과에 합격했어요. -연세대 졸업 후 당시 선망의 대상이었던 대우그룹에 입사한 후 한 달 만에 사표를 내고 중소기업 방위산업체 연구소로 이직하셨는데, 그러한 결단을 내린 이유가 무엇입니까. 당시 대우그룹이 제일 좋은 직장이었지요. 삼성그룹보다 보수가 좋았으니까요(웃음). 대우그룹에 입사하자마자 대우조선으로 발령이 났어요. 그런데 맡은 업무가 외국으로부터 수입한 전자 장비를 배에 설치하고 시험 운영하는 업무였지요. 제가 하고 싶은 분야가 아니라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사표를 내고 적성에 맞는 연구소로 옮겼습니다. -대표이사를 맡고 계시는 (주)여의시스템을 간단하게 소개해 주신다면? 30여 년간 자동제어 산업 현장에서 쌓아온 다양한 실적, 필드 경험과 고도의 기술, 맞춤형 고객 기술 지원과 철저한 사후관리 등을 토대로 산업 현장의 가혹하고 열악한 환경 아래에서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최고의 품질과 신뢰성의 산업용 컴퓨터와 컨트롤러 및 네트웍 장비를 개발해 국·내외 모든 산업분야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우리 기업의 고객 맞춤형 컴퓨터는 공장자동화(FA), 스마트폰 제조공정, 반도체 제조 장비, LCD 제조 장비, 석유 가스 산업, 전력 산업, 철도 지하철, ITS, BIS 모든 산업 현장에서 운용되고 있습니다. 수십 년 동안 자동제어 분야와 산업용 특수 목적 컴퓨터 분야에서 축적되어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필수적인 하드웨어(H/W)와 소프트웨어(S/W), 시스템 설계 등 토탈 솔루선(Total Solution)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9세에 창업해 초기에 빚더미에 시달리며, 병마와 싸우면서 위기를 극복해 (주)여의시스템을 성공적인 기업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성공비결을 간단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간략하게 말씀드리면, 정직과 공부, 그리고 도전정신입니다. 성공은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 그리고 실패의 반복 끝에 만들어지는 것 같아요. 최고경영자가 직원들에게 정직하라고 강조하면서 자신은 정직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 하지 않는다면 그 기업은 성공할 수 없습니다. -(주)여의시스템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첨단 산업 육성 경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에 2018년 매출액이 345억으로 2017년 매출액 356억보다 3% 줄었지만, 순익은 오히려 증가했습니다. 4차산업혁명을 어떻게 기업에 반영하고 계시는지? 지금은 4차산업혁명 시대를 맞이하고 있어요. 혁명이란 권력의 축이 바뀌는 것입니다. 예를 든다면, 방송3사나 주요 신문의 광고수입보다 네이버의 광고수입이 더 많다던지, 세계 주요기업들도 IT기업들이 차지하고 있는 것처럼 돈의 권력의 축이 바뀐 것입니다. 우리 회사도 일시적으로 매출액이 줄 수 도 있지만, 새로운 변화에 참여하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도 사라진다는 생각에 어린이집, 독거노인 케어와 같은 서비스 로봇 시장 진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이노비즈협회장을 6대, 8대 회장으로 2번이나 역임하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업적은? 일자리 창출 등 개별기업들이 잘 할 수 있는 분야도 있지만, 중소기업협회에서 무엇을 해야 미래 먹거리를 창출할 것 인가에 집중해서 생각해 낸 것이 ‘스마트팩토리’입니다. 이 분야는 자금력과 기술력을 갖춘 대기업이 더 잘할 수 있는 분야이지만, 이노비즈회원 기업은 연매출액이 평균 150억이고, 기술혁신기업으로 창업해서 죽음의 계곡에서 살아남아 자본과 기술력도 갖춘 기업들이기에 스마트팩토리가 가능하다고 보았습니다. 중소기업형 스마트팩토리 개발 컨소시움을 만들어 발대식을 했는데 지금은 활동이 크게 기대되는 분야로 정부에서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성남 산업단지내 입주업체 3,850개를 관리하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제17대 이사장으로 2019년 3월 취임하셨습니다. 활동목표를 간략하게 말씀해 주신다면? 이노비즈 협회를 무난하게 이끌었다는 평가에 의해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 이사장으로 추대하자는 움직임에 따라 선출되었어요. 관리공단의 고유업무가 있지만 저는 무엇보다 소속기업이 어떻게 하면 성장동력을 얻을 것인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하여 우선적으로 첫째, CEO간의 네트워킹을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둘째는 공단차원에서 공부를 하자는 입장에서 조찬 세미나를 개최하고, 역사트레킹을 통하여 친목을 도모하는 행사를 하고 있습니다. 회원사로부터 회비를 일체 받지 않는 건실한 공단이지만, 자체 교육비가 없어서 이사장 직무수당 전액을 교육비로 전용하여 사용하고 있는데 관리공단에 벌써 변화가 일어나고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는 미중무역전쟁을 포함하여 한일간 무역갈등 등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시기입니다. 국내 기업경영에도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러한 위기를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지혜로운 방법인지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해 주신다면? 이순신 장군을 보면 그 해결책이 있습니다. 일본군의 육박전을 대비하여 거북선을 만들고, 조총을 대비하여 천자총통을 활용하여 일본군을 격파했지요. 물길의 흐름을 이용했고요. 조선과 일본군의 장단점을 비교분석하여 전쟁에 임했으며, 물의 흐름을 이용하여 일본군을 격파했지요. 물의 흐름은 바로 환경입니다. 한일무역 분쟁도, 미중 무역전쟁도 우리 기업들이 어떻게 할 수 없는 환경입니다. 최저임금, 근로시간 등도 환경입니다. 이러한 환경을 이용하여 극복하기 위해서는 4차산업혁명과 로봇에 답이 있습니다. 로봇은 최저임금이 없습니다. 24시간 계속 일해도 됩니다. 3D업종에서도 일 할 수 있어요. 고령화 시대에 독거노인에게 놀이. 대화, 서비스, 치매예방, 위급시 119연락 등 꼭 필요한 로봇입니다. 교사보조 로봇 등 로봇의 활용범위가 엄청나게 많지요. -취미생활로 암벽등반을 즐기신다고 알고 있습니다. 암벽등반을 어떤 동기로 시작하시게 되었는지? 암벽등반의 맛을 말씀해 주신다면? 겁이 많아서 시작했어요(웃음). 공포를 정면으로 부딪쳐보자고 대학산악부에서 시작했죠. 암벽등반의 맛은 난이도가 높고, 자기 실력의 한계 상황에서 등반하면 그 순간 완전 몰입 상태에 듭니다. 주변 계곡의 물소리, 바람소리, 새소리 등 모든 소리가 정지됩니다. 바위하고 나하고 완전 몰입상태에 빠져 들지요. -창업을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하시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창업은 장난이 아닙니다. 중소기업에 들어가서 온몸으로 개발이나 영업도 해보면서 끊임없이 창업 아이템을 찾다보면 어느 순간 아이디어가 떠오릅니다. 창업도 기술 하나로 되는 것이 아니라, 영업력, 리더십도 있어야 합니다. 리더십은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머슴 같이 낮은 곳에서 직원 애로사항을 찾아 해결해 주고 솔선수범하는 서번트 리더십을 가져야 합니다. -바쁘신 중에도 ‘도전’ ‘열정’ ‘사랑은 행동이다’ ‘이토록 신나는 혁신이라니’ ‘이순신을 만나다’등 5권의 저서를 쓰셨습니다. 저서의 제목 같이 도전과 열정, 사랑, 행동, 혁신으로 살아오신 것 같습니다. 앞으로 꼭 하시고 싶은 꿈을 말씀해 주신다면? 도전, 열정, 사랑, 공부 4개를 나 자신, 자식, 직원들에게도 똑 같이 이야기 합니다. 중요한 덕목이지요. 주변에 자신이 제일 깨끗한 것처럼 말하던 분의 삶을 까발려 보니까 충격적인 경우도 있고, 행복하게 살아가라고 강의했던 분이 자살하는 경우도 있지요. 언행이 일치되지 않아 그런 일이 일어납니다. 제가 젊은 시절에 병으로 죽음의 문턱에서 다시 살아나 보니 원칙이 아닌 방법으로 돈에 욕심 부릴 이유가 없어졌어요. 여유 있으면 아프리카에 우물 파주고, 내가 좋아하는 등산, 여행을 즐기면서 살고 싶어요. ‘꿈은 지금 이루어 나가는 것이 꿈이다’라고 생각해요. [1079]
    • 경제
    2019-09-23
  • 찾아가는 프리미엄 특급 세차 서비스 킹카워시, 차 내·외장관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다
    최근 출장세차 열풍이 거세다. 손세차장이나 셀프세차장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내 차가 주차된 그 자리에서 세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또한 실내 클리닝과 광택, 스팀세차 등 수익 다변화가 가능하니, 고수익을 노리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생존율 역시 낮아 성공 창업으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 이에 주간인물은 출장형 세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킹카워시를 찾았다. 프랜차이즈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전국에 63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이탈과 폐업률이 가장 낮은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는데, 킹카워시의 홍지훈 대표를 만나 소비자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을 들어 보았다. _김정은 기자 세차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과 차별화된 출장 세차 서비스로 약진이 돋보이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출장형 세차 시장의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실천하고 있는 킹카워시가 그 주인공. 2012년 창업, 출장세차의 시스템을 강화해 2017년 프랜차이즈로 새롭게 출범한 킹카워시는 전국에 63개의 가맹점을 개설, 상생경영의 이념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본사의 역할 현장 중심의 1:1 교육 아카데미, 무료체험 스쿨 지원 숙련된 가맹점 배출로 성공창업에 중점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캉카워시 본사 1층에는 세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무료체험 스쿨과 신규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1:1 아카데미 교육이 한창이다. 가맹점의 성공 창업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브랜드 평판이 괜한 말은 아닌듯하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1:1 커리큘럼을 진행해 숙련된 가맹점 배출을 중점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로만 세차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현장에서 필요한 영업방침을 전수해 경력이 없는 초보 점주님들도 시행착오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든든한 사업파트너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홍지훈 대표. 밝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만큼 차분하지만, 힘 있는 말투와 진중하게 전하는 그의 소신은 마주한 사람에게도 힘찬 에너지를 전했다. 무점포로 소자본 1인 창업이 가능한 킹카워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시스템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이미 주목받는 브랜드다. 또한 가맹점 역시도 하나 같이 성공 창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상권보호를 위해 각 지역을 대상으로 최대 두 개 지점 이상은 가맹허가를 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점주들의 수익창출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도 가맹점이 너무 많으면 서비스를 받았던 지점이 어딘지 혼란을 겪기도 해서요. 본사의 수익을 위해서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이 이득일 수 있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가맹점주들의 수익 극대화에 힘쓰는 것이 킹카워시의 프랜차이즈 취지입니다. 가맹점 성공이 곧 본사가 성장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웃음).” 소자본 창업만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업이 아닌, 최고의 기술력과 교육, 그리고 C/S시스템으로 가맹점을 지원하는 킹카워시. 소비자가 킹카워시를 접하게 되는 곳은 결국 가맹점이라는 홍 대표는 가맹점을 더욱 활성화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본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창업 초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3개월 미만의 신생 가맹점은 월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3개월간 유지될 때까지 수익 현황을 투명하게 오픈, 실시간으로 본사에서 피드백을 지원하는 것도 비결이다. 이어 대대적인 홍보지원과 고객 관리 시스템 제공, 다변화되는 신차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약재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성공 창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올해는 티몬 및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입점에 진출해 가맹점 수익 창출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토바이에 바구니 하나로 시작한 출장세차 국내 최초, 이동식 세차 특수차량 출시 특수 세차, 광택과 코팅 기술력까지 보유한 63개 가맹점 개설 가맹점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기술 교류에 역점 “세차업계에 입문한 분들은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거나 생계형으로 절박한 심정을 안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 업계에 들어왔고, 그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 앞으로도 킹카워시는 점주님들이 웃을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나아갈 것입니다.” ‘본사의 성과는 가맹점과 고객이 리더와 조직을 신뢰하는 만큼 나오는 것’이라며 확고한 신념을 전하는 홍지훈 대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자신의 힘으로 출발해 성공가도를 달리며 체득한 단단한 내공이 여실히 느껴졌다. “26세 때 첫아이가 태어났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지만, 홈케어 닥터 일을 하던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 때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출장세차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제가 하던 일과 비교했을 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에 자신 있게 도전했습니다.” 7년 전 오토바이에 바구니 하나를 싣고 출장세차를 시작했다는 그. 당시에도 출장세차를 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으나 대부분 개인이 움직였고,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턱없이 부족했다. 소비자들도 업계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행사로 일일이 전단을 붙여 홍보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1~2건 정도의 문의 전화가 전부였다고. “세차는 자신이 있는데, 홍보가 안되는 겁니다(웃음). 소비자들도 출장세차가 다소 낯선 거죠. 발로 뛰며 얼굴을 대면하고 알리는 방법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쑥스럽기도 했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신조를 되새기며 회사 주차장을 찾아가 명함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1~2건이 소개로 이어지고,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단골까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는 지금도 점주님들에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출장세차와 고객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시스템화하기 시작한 홍 대표. 혼자 시작한 출장세차는 어느덧 팀을 구성해 직원들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 난관이 있었다. 바로 세차 장비차량이었다. “이동 시 차량 안의 장비가 흐트러지는 경우는 다반사였어요. 그보다 더 불편한 점은 장비를 찾는 일에 시간이 많이 허비된다는 것과 고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깔끔한 이미지를 줄 수 없다는 것이었죠. 이에 이동 세차장을 완벽히 재연할 방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도면을 만들어 직접 제작했는데, 대략 50번은 실패했어요(웃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제가 현장에서 직접 느꼈던 불편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하고, 해소하면서 누가 보아도 세차 전문 차량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1년의 준비과정 끝에 완성된 킹카워시의 세차 특수차량. 효율성을 중점으로 이동식 세차 특수차량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킹카워시의 특수차량은 단순히 장비를 관리하는 구조만은 아니다. 독특한 외관은 소비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아 광고효과까지 톡톡히 하고 있으며, 내부는 스팀세차가 가능한 설계는 물론, 곰팡이 진드기와 포름알데히드까지 제거할 수 있는 차량 전문 살균기까지 도입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다소 계시는데, 스팀세차만으로는 살균처리가 안 됩니다. 스팀은 20cm가량 거리를 두고 분사를 하므로 살균 효과가 미비해요.” 이에 곰팡이 진드기는 물론 미세먼지 및 각종 오염 물질과 차량냄새제거를 위해 화학성분이 없는 피톤치드 원액을 도입한 킹카워시. 안전한 친환경 제품과 차의 특성에 맞는 자재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자사만의 우수한 광택과 코팅 기술력까지 보유해 탄탄한 기술과 내실을 다져갔다. 이후 2017년 킹카워시는 프랜차이즈로 도약하며 신규 및 단골을 전국으로 확보해 나갔다. “세차업을 하는 분들이 소통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어요. 그곳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거나 소통을 하고 있는데, 당시 노출된 것만 한 달에 약 100여 명이 출장세차 창업을 하고, 또 폐업하더군요.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컸습니다.” 무점포창업은 소자본으로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점포가 없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다반사다. 특히나 개인 창업자는 대부분이 영업력이 약해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수익성과 생존율 또한 유지하기 힘든 게 세차업이라는 홍 대표. 어려운 고비를 맞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카페에서나마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맹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킹카워시의 점주님들은 23세부터 60세까지 계십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창업을 하고 계세요. 현재 여성 점주님도 계시는데, 최근에는 여성예비창업가들의 문의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남녀 할 것 없이 꼼꼼한 성격을 갖춘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맞지만,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과 강습을 완료해 어려움 없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이어 주기적으로 본사에서 해당 지역의 가맹점을 방문하며 단체 메신져를 오픈해 실시간 피드백을 지원하는 킹카워시. 매년 2회, 세미나를 개최해 가맹점과 기술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가맹점과 상생하며, 자동차 내 외장 관리 서비스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끝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 및 드론과 같은 Industrial Cleaning Service (산업용기기세척)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히는 홍지훈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1079]
    • 경제
    2019-09-23
  • 하고자 하는 자는 방법을 찾고, 하기 싫은 자는 핑계를 찾습니다 - 국내 최초 가격정찰제 도입,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조명 전문 기업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에 예술적인 디자인을 더하고 있는 조명. 단순히 빛을 내는 역할을 지나 잘 고른 조명 하나가 공간 전체 이미지의 승패를 가름하는 한 수가 되기도 한다. 조명 자체가 훌륭한 소품이 되기도 하지만 빛에 따라 심플하거나 화려함 혹은 아늑한 느낌을 자유자재로 연출도 가능하기 때문. 하지만 조명을 설치한다고 하여 무조건 이로운 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다. 자칫 잘못 선택할 경우 눈의 피로감을 주거나 공간에 적합하지 않아 불편하고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공간의 가치를 더하는 다양한 조명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신뢰를 받아 온 조명 전문 기업을 찾았다. 바로 더본조명이 그 주인공. 국내 최초 가격정찰제를 도입, 충남 지역 최대·최다 규모로도 유명한데, 남다른 경영 감각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조병준 대표를 만나 보자. _김정은 기자 집안이나 상업공간의 분위기를 멋스럽게 변화시킬 수 있는 다양한 조명제품을 구성해 온 더본조명. 2013년 대전 및 충청 지역을 필두로 오프라인 매장을 론칭하며 국내 최초 가격 정찰제를 도입, ‘품질과 최저가’를 보상하는 고객만족을 실천해 충남 지역 최대·최다 규모로 성장한 조명 전문 브랜드다. 제품 판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들의 특성과 요구 사항을 고려한 출장 서비스와 인테리어 조명 관련 1:1컨설팅, 품절보상제를 시행하며 O2O(온·오프라인 연계) 서비스까지 판로를 확대해 현재 전국 5만 명이 넘는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대전 서구 내동에 위치한 4층 규모의 더본조명 전시장은 2000여 개의 다양한 디자인의 조명을 한곳에서 모두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하지만 그보다 취재진의 이목을 끈 것은 직원들 각자의 역할에 맞는 업무를 소화하는 바쁜 와중에도 A/S문의에는 누구나 할 것 없이 적극적으로 대처하는 자세다. “요즘 어느 회사든 친절과 사후관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만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고객이 요구에 따라 즉각 현장으로 출동하고 있습니다. 다른 업무는 체계화된 매뉴얼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처리하면 되지만, A/S의 경우 고객과 가까이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무엇보다 최우선으로 하고 있어요.” 더본조명이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A/S팀과 가격정찰제다. 그도 그럴 것이 투명하게 공개된 가격은 어느 곳과 비교해도 저렴하게 유통되고 전국으로 설치까지 전담하고 있기 때문. 이에 더본조명은 올해 2019 소비자브랜드대상, 고객 선호 브랜드 지수 1위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법대 출신, 글로벌 기업 보쉬(Bosch) 퇴사 후 트럭 한대로 시작한 조명 사업 연 매출 15억 브랜드를 키운 청년사업가 사실 더본조명의 성장 과정에서 가장 조명을 받지 않은 인물은 조병준 대표다. 그동안 수많은 언론매체에서 청년 사업가로 취재 요청을 받아왔지만, 한사코 거절했다. 아직은 성공한 사업가가 아니라는 것이 그 이유다. “아직은 목소리를 낼 만큼 성장한 기업이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도 인터뷰가 어색하긴 합니다만, ‘더본조명’이 더 많은 분에게 의미 있는 브랜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도(正道)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이 자리를 빌려 하고자 합니다(웃음).” 차분하지만 힘 있는 말투, 명확한 소통 능력은 마주한 사람을 편안하게도, 때로는 긴장하게도 만드는 타고난 오너다. 그리고 그 안에는 오로지 자신의 힘으로 밑바닥에서부터 출발해 지금의 입지까지 오르는 과정에서 체득한 단단한 내공이 느껴졌다. “2011년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하면서 조명 산업에 접근했어요. 맨몸으로 뛰어든 일이었기에 초반에는 트럭 한 대에 조명 10개를 싣고, 아파트 장터를 돌며 시작했죠.” 그때 그의 나이 27세. 유년 시절부터 명석한 두뇌로 공부도 곧 잘하는 학생에다가 법대를 졸업한 후에는 글로벌 유한회사 ‘보쉬(Bosch)’에 입사한 이력이 있는 인물이다. 탄탄대로의 평탄한 삶을 뒤로한 채 도전을 거듭하는 그의 과거 행보에 ‘왜’라는 질문이 쏟아질 수밖에 없었다. “주어진 일만 처리하는 게 적성에 맞지 않았어요(웃음). 땀 흘리며 뛰어다니는 일이 좋았습니다. 등록금 때문에 과외수업 하는 동기들이 많았는데, 저는 택시 운전으로 학비를 마련할 만큼 얽매여서 하는 일보다 움직이는 만큼 성과를 내는 일에 관심이 컸어요.” ‘보쉬’를 뒤로한 채 자신이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를 찾기 시작한 그. 그때 눈에 들어온 것이 바로 ‘인테리어’였다. 인테리어 회사에 입사한 후 현장에서 내공을 다졌지만, 여전히 아쉬웠다. 머릿속엔 사업에 대한 열망이 가득했던 청년이었던 것. 그러던 중 인테리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조명산업의 전망을 눈여겨보던 조 대표는 발 빠른 시장조사 후, 조명시장으로 진출하기 시작했다. “지금도 대부분 그렇지만 당시 업계에는 조명에 대한 표준화된 가격 기준이 없었던 탓에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가격이 제각각이었습니다. 더구나 업체를 고르는 과정도 소위 지인 추천이나 확인되지 않은 온라인 홍보 글이 전부다 보니 실제로 확인할 길도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저는 조명업계에 ‘가격정찰제’를 도입해 고객과 신뢰를 쌓기 시작했습니다.” 최소한의 마진으로 가격경쟁력을 확보한 더본조명은 가정용 조명에서 쌓아온 탄탄한 인프라로 대전 법원 전체 조명과 대전 복합터미널, 세이백화점 CGV 조명, 대전 전역의 현대자동차 조명 공사 등 기업 및 상업용 조명과 공장 조명 등을 납품하며 조명 브랜드로서 독보적인 위상을 자랑하게 된다. “이윤이나 매출을 따지기보다 내실을 다지고 브랜드 파워를 키우는 데 집중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가격과 품질, 서비스에 만족할 수 있는 더본조명이 되겠습니다.” 더본조명에 이어 인테리어와 관련된 브랜드를 해마다 론칭해 나갈 계획을 전하는 조병준 대표. 그의 도전과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1079]
    • 경제
    2019-09-23
  • 삶의 질을 높이는 숙면 과학, 프리미엄 구스다운 전문 업체 '구슬립'
    하루의 삼분의 일 이상 피부와 직접 맞닿게 되는 침구, 의외로 오염되기 쉬울 뿐만 아니라, 건강과도 직결되는 곳이라 청결하게 유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잠을 자는 동안 흘리는 땀과 피부에서 떨어진 각질은 따뜻한 실내 온도에 의해 진드기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준다. 침구 속 잔류된 미세먼지는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요인이 되기도 하며, 침구가 깨끗하지 못할 경우 침구 속 진드기로 인해 각종 피부질환이 생기기 쉬워 특히 아토피와 같은 피부 질환자가 있는 가정에서는 침구를 선택하고 관리하는 일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_김민진 기자 대구에 기반을 둔 프리미엄 침구 전문 회사인 ‘구슬립’은 사업 초창기, 일반 고객을 상대로 B2C 판매에서 현재는 호텔, 리조트, 항공사, 웨딩홀 등과의 B2B 사업으로 확대되며 승승장구 중이다. 구슬립의 제품들은 3차 입체 무봉제 기술, 우수한 필파워(fill power: 털이 눌렸다가 원상태로 복원되는 능력), 원적외선 방출 솜 사용, 초극세사 원단을 통해 차별화된 기술과 고퀄리티를 자랑한다. 구슬립 프리미엄 제품은 헝가리, 폴란드 등 고급 털만을 이용하여 제작하는 점도 주목할만하다. “폴란드는 강제급여사육 금지국가로 ‘Hand Plucking’, 즉 산 채로 털을 뽑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어요. 물론 산 채로 뽑으면 인간은 편리하지만, 동물에게는 큰 고통이니까요. 폴란드 구스는 화이트 구스로 개량된 종이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블랙 포인트가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에요. 원재료가 좋아야 완제품이 좋다는 것은 팩트이지요.” ‘Goose + Sleep = Goosleep’ 편안한 잠자리, 숙면 이끌어 무봉재, 털 빠짐없는 제품으로 비염 환자들에게 환영받아 수십 년 동안 변함없는 견고함 오지은 대표는 국적항공사 승무원 출신의 커리어 우먼이었다. 그런 그녀가 인생에 큰 전환점을 맞은 건 사업가로 섬유업계에서 인정받은 시아버지, 이상용(구 한일텍스타일) 대표와 남편 이동훈 (주)히코 대표의 영향이 컸다. “대구에서 원자재 개발 및 유통을 하셨던 시아버님 덕분에 섬유 및 원단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남편도 함께 원자재 개발에 집중하며 '언젠가는 완제품을 한 번 만들어보자'라는 생각이 있었는데 제가 행동으로 옮기게 되었죠(웃음). 우연히 구스 침구 체험을 하게 되면서 구스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여러 가지 계획과 아이디어가 떠올랐는데 ‘직접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얘기를 듣고 겁도 없이 뛰어들었지요.” 제품 기획부터 생산까지 어려운 과정도 많았다. 그 고비마다 그녀를 일으켜 세운 건 ‘좋은 제품을 만들겠다’는 신념과 열정이었다. 동종업계에서 손꼽는 우수 제품을 만들 수 있었던 배경에는 소비자 감성을 이해하려는 그녀의 노력이 있었다. “제품 품질을 알려면 직접 써보는 게 제일 좋죠. 저희 아들이 11세가 되도록 새벽 1시면 일어나서 꼭 저를 찾았는데 구스 토퍼를 깐 이후로는 밤새 푹 자는 걸 보고 시작했습니다. 거기다 이불을 바꾸니 거실에서 TV보다 잠들던 남편이 꼬박꼬박 안방으로 들어오더라고요. 일명 ‘남편을 부르는 이불’로 다른 고객분들도 같은 효과를 보았지요(웃음).” 현재 구슬립은 견고하고 우수한 품질을 인정받아 특급호텔을 비롯한 숙박업소, 국내 공기업, 항공사, 백화점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와 더불어, 무봉제 특허로 2016년도에는 대한민국 신지식인에 선정되어 그해 가을에 여성가족부 표창도 받았다. 털 빠짐이 없어 재구매가 필요 없는 제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는 구슬립이다. B2B 비즈니스를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던 순간으로 ‘구슬립 제품은 쉽게 안 헤진다’는 고객사의 말을 들을 때라고 전한 오 대표. 한편, 구슬립은 백화점에 입점하여 소비자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높은 매출을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판매를 멈춘 상태다. “사실 2014년, 2015년에 백화점 입점으로 성과도 좋았습니다. 그런데 수수료가 너무 높다 보니 가격적인 면에서 고객에게 전가를 하고 싶지 않아 나왔습니다”라는 오 대표에게서 고객중심의 경영이념을 엿볼 수 있었다.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선수촌에 타월·침구류 납품 계약 체결 그녀의 새로운 도전은 현재진행형이다. 프리미엄 구스다운 침구로 시작해 타월, 커튼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영역을 넓혀나가고 있다. “거래처가 원하면 일단 된다고 말해요. 원자재 수급이 가능하니 방법만 연구한다면 다양한 제품으로 나올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죠. ‘세상에 안 되는 건 없다’는 것이 저의 모토입니다. 되든 안 되든 일단 해봐야 가능한 것인지 불가능한 것인지도 알 수 있으니까요. 다행히 아직까지는 거래처가 원하는 대로 다 되었네요(웃음)” 2015년부터 호텔 등 숙박업소에 침구류와 타월을 납품하기 시작하며 제품의 경쟁력을 인정받은 구슬립은 세계 5대 스포츠 대회 중 하나로 지난 7월 12일부터 8월 18일까지 광주에서 열린 2019 FINA 세계 수영 선수권대회 선수촌에 납품 계약이 성사되어 전 세계 수영선수들이 사용하는 타월 및 침구류를 공급했다. 또한, 구슬립은 지난 2015년 광주에서 개최된 세계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도 타월 20만 장을 납품한 경력이 있다. 평소 사회활동에도 관심이 많은 오 대표는 진심과 정성을 담은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며 275만원 상당의 구스다운 아기 침구류 10채를 미혼모 양육 모자세대를 위해 기부하는 등 나눔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멘토링 프로그램·이미지 메이킹·면접전략 등 쇄도하는 대학교 강의 러브콜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열정을 쏟고 있었다. “무봉재로 털 빠짐이 없어 비염으로 고생하던 분들께서 사용하시고는 ‘너무 좋아졌다’며 칭찬해 주실 때, 정말 보람을 느낍니다. 한번 장만하면 수십 년이 지나도 끄떡없는 견고한 이불, 쓰면 쓸수록 좋은 인생 이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성장을 발판 삼아 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오지은 대표의 이유 있는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활짝 펼쳐질 그녀의 앞날을 기대해본다. 2014년 •3월 3일 구슬립 브랜드 론칭 •3월~현 영진전문대학 글로벌관광학과 외래교수 •6월 특허 취득(이중 삼차원 격벽을 갖는 이불) •7월 수출100대 청년기업 선정 •10월 신하균 주연의 드라마 ‘미스터 백’ PPL 광고업체 선정 •11월 네이버 웹드라마 ‘ABOUT LOVE’ PPL광고업체 선정 •11월 대구 현대백화점 입점 •12월 한국관광공사 산하의 베니키아 호텔 납품업체 선정 2015년 •4월 제주항공 담요 납품 •5월 호텔·숙박업소 침구류/타월 납품 시작 •6월 HIT500 선정 •7월 광주유니버시아드 타월 20만장 납품 •9월 네프호텔 쇼핑센터 입점 •10월 인터불고 면세점 입점 •12월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뽑은 성공한 청년CEO선정(대구 경북1명) 2016년 •2월 미혼모 가정에 아기 기능성 침구류 기증 •3월 리츠칼튼 호텔 침구류 계약 체결 및 납품 •4월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특허부분) •3월, 9월 호텔페어 전시회 참가 •5월 미스코리아 대구 심사위원 •10월 대한민국 국회 여성가족부 표창 •12월 대한민국 도전한국인 선정 2017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 1월 한국가스공사, 대한적십자사, 건강관리보험공단 납품 ㄴ • 4월 중국 캔톤페어 참관 • 6월 서울수면센터 입점 •다수 특급호텔 및 숙박업소에 침구류 납품 2018년 •자유한국당 부대변인 •4월 중국캔톤페어 참관 •9월 프리미엄보정속옷 아트퀸 납품 계약체결(프리미엄 제품) •10월 호텔쇼 전시회 참가 •12월 대구TBC 성공한 청년CEO선정 및 방송출현 (생방송 프라이데이) 2019년 •6월 대구FC 클럽하우스 침구류 납품 •7월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침구류/타월 납품 •8월 대구지방 국세청 세정협조자감사장 표창 •8월 신협 CU몰 입점 [1079]
    • 경제
    2019-09-23
  • “진정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가장 가까운 거리에 앉은 이가 가장 먼 사람이 되기도 합니다” 소리전도사가 다루는 따스한 소통의 도구
    “눈이 멀면 사물과 멀어지고, 귀가 멀면 사람과 멀어진다.” 삼중고의 성인 헬렌 켈러가 남긴 말이다. 현재 국내 난청인의 수는 800만 명에 이르고 있지만 보청기 보급률은 저조한 실정이다. 난청을 방치하면 단순히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는 것을 넘어 인지능력·기억력 저하, 우울증, 대인기피증, 치매 발생확률이 높아지며 이는 사회와의 단절을 불러일으키기도 한다. 송신근 대표가 “보청기는 청신경을 운동시켜 남아 있는 청력을 보존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도구일 뿐만 아니라, 소통을 돕는 따스한 도구”라고 설명하는 이유다. 이에 주간인물이 시그니아독일보청기 경산센터를 이끄는 송신근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정효빈 기자 Q. 처음 센터를 방문해 보청기를 선택하시는 분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센터를 방문하시면 우선 무료청력검사를 진행한 뒤에 장애등급 여부부터 판단을 하게 됩니다. 보청기가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지 안 되는지 한 달간 무료테스트도 진행하고요. 보청기 무료착용 기간을 거친 후 더 잘 들리는 귀에 맞는 보청기를 맞추게 됩니다. 현재 저희가 취급하고 있는 지멘스보청기는 역사가 긴 브랜드입니다. 그만큼 소리에 관한 긴 연구와 음질 관리를 거쳐 좋은 품질의 보청기를 제공하지요. 음향장비처럼 보청기도 채널이 가장 중요한데요, 채널이 많을수록 소리를 더욱 섬세하고 부드럽게 피팅할 수 있습니다. 타사 보청기의 기본 채널이 2 혹은 4, 6채널인데 비해 지멘스보청기는 기본 8로 채널 수가 많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비싸다고 전부 좋은 보청기는 아니지만 채널 수가 적은, 저렴한 보청기를 사용하면 거친 소리 때문에 만족도가 떨어질 수밖에 없어요. 저희는 되도록 고객분들께서 채널이 많은 보청기를 선택하게 해 더욱 선명한 소리를 들으실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보청기를 착용하시는데요, 저를 찾아와주시는 모든 분을 부모님을 모시는 마음으로 맞이하고 있습니다. 보청기를 선택하는 데 있어서 비용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낮은 채널의 보청기를 선택하시지 않으시도록 긴 시간 상담을 진행하고요. 저와의 대화를 통해 많은 분이 ‘듣는다’는 것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것을 보면 정말 뿌듯한 마음이 들어요. 보청기는 사후관리도 굉장히 중요한데요. 일 년에 한두 번만이라도 꾸준히 청력검사를 받으시고, 그 검사를 바탕으로 보청기 소리를 조절하는 등 지속적인 관리를 받으셔야 합니다. 사후관리를 제대로 받지 않아 ‘집 안에 노는 보청기가 많다’는 고객분들의 말씀을 들으면 정말 속상하죠. 고객분들이 가능한 한 오래 보청기를 잘 착용하실 수 있도록 저희가 직접 찾아가서라도 관리를 해드리고 있어요.” Q. 난청인 수에 비해 보청기 보급률이 저조한 편인데, 보청기 착용의 중요성을 말씀해주신다면. “귀가 나빠지면 몸도 둔해지거든요. 소리로 자극을 주는 것을 포기하면 몸과 뇌의 퇴화가 더욱 빨리 진행됩니다. 이를 방어해주는 예방접종 역할을 하는 것이 보청기예요. 단순 소리만 듣기 위한 것이 아니라는 이야기죠. 정상적인 의사소통이 힘든 난청인분들에게는 신체적 불편감은 물론 심리적인 우울감도 함께 찾아옵니다. 사람은 소통해야만 살아갈 수 있어요. 소리가 안 들리면 사람과의 관계가 멀어지기 마련입니다. 노인분들이 자꾸 우울증 걸리는 이유가, ‘못 들으면서 자꾸 들으려 한다’고 구박받고, 점점 더 의기소침해지게 됩니다. 타인에게 다가가고 싶은데 ‘저게 나를 또 무시하네’라는 마음이 들면서 점차 관계를 맺는 것을 두려워하게 되세요. 혼자 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자연스레 우울증이 찾아오게 되고요. 또한, 아직도 ‘체면을 차리는 문화’가 굉장히 많이 남아 있어서인지 보청기를 착용했다는 사실만으로 주눅이 들어 하시는 분들도 계시고요. 잘 들리지 않는데 그것을 드러내고 싶지 않아서 의사소통 과정에서 잘못 알아듣고, 거기서 오해와 갈등 생기기도 합니다.” Q. 보청기 착용 시기에 대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소리를 ‘듣지 못하는 것’과 ‘못 알아듣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입니다. 소리를 못 듣는다는 것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노화해 청신경이 죽는 것인데요. 소리를 제대로 듣지 못하게 되면 더 심각한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인지능력이 현저히 떨어지고 뇌 기능이 퇴화한다는 것이죠. 보청기 착용이 중요한 이유는 소리를 듣는 귀뿐만 아니라 뇌의 기능까지 떨어지지 않도록 방어를 해준다는 것에 있습니다. 이는 치매로도 바로 연결되는 부분이고요. 그러므로 귀가 나빠졌다는 것을 조금이라도 느끼셨다면 최대한 빨리 병원이나 센터를 찾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난청 초기 단계에 관리를 받으시거나 보청기 착용을 시작하신 분들은 퇴화를 일찍 예방하는 것이죠. 이미 난청 장애등급 판정을 받으셨다면 청신경의 60% 정도가 죽은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보통 어르신들께서는 ‘한쪽 귀는 잘 들리니, 잘 들리지 않는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겠다’라고 많이들 말씀하시는데요, 저희는 청력이 더 좋은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셔야 한다고 조언을 드립니다. 이미 청신경이 많이 죽은 귀에는 보청기를 착용해도 효과가 떨어저요. 또한 방향에 따라 좌뇌와 우뇌의 변별력도 구분되기 때문에, 청력이 더 나쁜 귀에 보청기를 착용하시면 실패할 확률이 높습니다. 일반적인 분들은 이런 부분에 대해 잘 모르시기 때문에, 저희가 노인정, 사회복지관 등을 자주 방문해 지속적으로 설명해 드리고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청기는 국가지원사업이기 때문에 지원금을 받을 수 있는 제도가 있다는 것도 활발히 홍보하고 있습니다. Q. 센터를 운영하며 가장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지역 곳곳에 난청인 분들을 찾아뵙는 것이 저희 일입니다. 보통 연로하신 분들께서는 거동도 불편하신 경우가 많아요. 시골은 그만큼 교통편도 여의치 않고요. 저희는 미리 요청해주신 고객분의 집에 직접 방문하는 무료 홈케어서비스를 통해 청력검사부터 출장서비스를 무료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외에도 지역에서의 다양한 사회봉사, 적십자 활동, 노인봉사 등 활발히 활동하며 경산 지역민들 속에 녹아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보청기 일을 시작한 이후로는, 한 마디로 살맛이 난달까요(웃음). 어르신들이 항상 저를 아들처럼 진심으로 대해주시고, 아무것도 아닌 저에게 ‘원장님, 선생님’ 해주시며 자신의 귀를 전부 맡기시며 믿음을 보여주실 때, 소리가 들린다고 아이처럼 좋아하시는 모습을 바라볼 때 참 감사한 마음이 들고 보람찹니다. 저를 찾아와주시는 분들이 본인의 깊은 이야기들을 해주시고 눈물도 보이시는 모습에 감동하기도 하고요. 이곳이 난청을 겪는 분들의 쉼터이자 지역민들의 사랑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명절이나 김장철에도 연락을 주시기도 해서 참 감사하죠. 이 일을 하며 얻는 보람이 대단하고, 중요한 의미를 주고 있습니다.” Q. 센터 운영에 있어 가장 중요시하는 부분과 앞으로의 목표는 무엇입니까. “충분한 상담을 통한 신뢰감 형성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보청기는 안경처럼 착용한 직후부터 바로 잘 들리는 것이 아니에요. 재활훈련처럼 보청기에 적응하는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고, 소리를 자신에게 맞춰 조절하는 기간을 거쳐야 하죠. 저를 믿고 따라오셔야 좋은 보청기 선택에 성공할 확률이 높다고 말씀드려요. 제 닉네임이 ‘소리전도사’인데요, 그만큼 많은 분들에게 맑은 소리를 되찾아주고 싶은 열망이 큽니다. 지속적인 대화를 통한 피팅 과정을 통해 앞으로도 최상의 소리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현재 저와 뜻을 함께 하는 오랜 친구들과 시그니아독일보청기 경산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요. 이 친구들과도 서로 신뢰하며 더불어 성장해나가고 싶어요. 제가 보청기를 시작하게 된 것도 좋은 인연과 소중한 분의 도움 덕분이었습니다. 이제는 제가 성장해 큰 나무가 되어서 누군가의 꿈이 되고 그늘이 되어주고 싶어요. ‘혼자 가면 빨리 가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라는 말에 굉장히 공감하고 믿는 편이에요. 경산센터를 시작으로 소중한 가치를 전하는 센터를 점차 늘려갈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서 난청을 겪는 분들의 삶이 조금이라도 변화할 수 있다면 더할 나위가 없겠습니다(웃음).” [1078]
    • 경제
    2019-08-30
  • 식품포장재 전문제조기업 (주)태방특수포장, 생분해성 친환경 수지 EL-724 를 활용하여국내를 넘어 더 넓은 세계로 도약하다
    비닐·플라스틱 포장재가 환경오염의 주범이라는 사회적 인식이 확산되며 이용을 최소화하는 움직임 또한 거세지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환경오염의 주범인 플라스틱과 비닐 사용을 규제하기 위해 ‘자원 절약과 재활용 촉진에 관한 법률(자원재활용법)’도 일부 개정됐다. 대형마트나 커피전문점, 패스트푸드점의 비닐·플라스틱·일회용품 사용을 대폭 줄여보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계도 한 차례 큰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가운데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식품포장재 전문제조기업 (주)태방특수포장은 생분해성 수지 EL-724를 활용한 친환경 비닐봉투를 생산하며 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난 ‘이주의 경영인’은 (주)태방특수포장 이규준 이사다. _정효빈 기자 대구 칠성시장의 작은 가게에서 시작된 꿈 지역 최초로 “숨쉬는 필름” 중대형마트에 납품하며 포장시장의 인식을 바꾸다 (주)태방특수포장은 과일 포장재, 수박끈, 팬캡, 포장 박스, 투명용기, 봉지, 포장재 등 비닐 포장재를 전문으로 제작하는 포장재 제조기업으로 포장재 생산, 가공은 물론 유통사업까지 병행하고 있다. 이미숙 대표가 이끄는 태방특수포장의 시작은 1980년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구 칠성시장에서 대표님의 시부모님 두 분이 ‘칠성포장’이라는 작은 비닐봉투 가게를 운영하셨어요. 시부모님 곁에서 작은 규모부터 일을 배우며 가내수공업 형태로 운영하시다가 조금씩 사업 규모를 넓히며 비닐공장에 기계 단 2대를 놓고 홀로서기를 시작하셨습니다. 포장 자재나 박스, 비닐을 자체적으로 생산해 전국 각지의 시장을 직접 다니며 고생도 많이 하셨다고 들었어요.” 전국을 수없이 돌며 흘린 이미숙 대표의 땀방울은 대구·경북지역에서 그의 입지를 단단히 다지는 초석이 되었고, 그 시기 이 대표는 사업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지금으로부터 20년 전만 하더라도 마트에는 색색의 다양한 비닐봉투가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인쇄도 제대로 되어있지 않은 저렴한 투명비닐에 대충 상품을 넣곤 했지요. 그렇게 사용하던 시기에 포장지 제작 전문업체인 ㈜태방파텍의 정희국 대표님께서 그라비아 인쇄를 한 ‘숨쉬는 비닐봉투’를 저희에게 가지고 오셔서 판매 제안을 하셨고, 그 당시 수도권에서만 판매되던 숨쉬는 필름을 대구·경북 지역 마트에 공급함으로써 포장시장의 새바람을 불어넣었습니다. 그라비아 봉투를 마트에 들여놓으니 마트 전체가 컬러풀하고 화사하게 살아나 당시 일반 비닐봉투보다 비싼 가격이었는데도 수요가 끊이질 않았습니다. 그때부터 마트나 판매처에서도 포장지의 중요성이 드러나기 시작했다고 들었어요. 숨쉬는 필름이라는 신선한 아이템으로 인해 태방특수포장과 태방파텍이 상생하며 동반 성장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업 초반, 직원 단 2명으로 50평의 작은 사업장에서 일 매출 30만 원에 불과했던 태방특수포장은 한 걸음 한 걸음 꾸준한 성장을 거듭했으며, 현재 월 매출 6억 원가량을 올리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아울러, 성서 5차산업단지에 1,000평 규모의 생산 공장을 확장 이전하여 성장 동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또한 비닐 원단을 재단하는 정도의 가공에만 그쳤던 이전과 달리 현재는 원단을 직접 뽑아내는 압출 작업을 통해 자체적으로 포장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태방특수포장에서 생산되는 포장재는 대구·경북 지역의 백화점, 마트, 농산물 취급 작목반, 1차 밴더사에 포장 자재 납품은 물론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미국, 캐나다, 베트남 등 해외시장으로도 활발하게 판매되고 있다. 생분해성 수지 제품 EL-724 친환경 비닐봉투 환경표지 인증마크 획득 탄탄한 기술력 바탕으로 해외진출 계획 환경부가 올해 1월 1일부터 시행한 ‘자원의 절약과 재활용촉진에 관한 법률(이하 자원재활용법) 시행규칙’에 따라 4월 1일부터 전국 대형마트, 백화점, 복합상점가(이하 쇼핑몰)를 비롯해 매장 크기 165㎡ 이상의 대형잡화점에서 일회용 비닐봉투 사용이 금지됐다. 이전까지 사용하던 일반 비닐봉투 사용이 전면 규제되며 포장재 제조업계에도 새로운 대안이 필요하게 된 것. 이에 태방특수포장은 친환경 봉투인 EL-724 생분해 비닐봉투를 생산하며 주목을 받고 있다. 옥수수 젖산(PLA), 셀룰로스, 화학계 고분자(PBAT) 등 100% 자연 분해되는 생분해성 소재로 만들어진 EL-724는 매립 시 햇빛, 온도(58℃), 습도( 70%) 등 일정 조건에서 1차 분해가 일어나고, 박테리아, 곰팡이 등 미생물에 의해 2차 분해과정이 진행돼 180일 이내에 물과 이산화탄소로 100% 자연분해돼 퇴비화된다. 또한 불에 태워도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는 강점을 지니고 있으며, 생분해비닐봉투 중 점포에서 무상으로 제공이 가능한 것 또한 EL-724가 유일하다. “앞으로 험난한 상황을 이겨내려면 무언가 특별한, 우리만이 할 수 있는 것을 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공부를 하던 중, 우연히 EL-724라는 생분해성 원료를 알게 되었죠. 처음에는 이 원료를 어디서 어떻게 공급받아야 하는지도 몰랐습니다. 정보를 수소문하던 중 생분해 친환경 환경표지 인증을 자문해 주시는 분을 소개받게 되었습니다. 우리 공장에서 미팅을 진행해 설비를 체크하고 압출 테스트를 하였습니다. 처음 취급해보는 거라 압출이 처음부터 쉽게 되지는 않았지만 온도 및 주변 환경을 하나하나 조절해 나가며 진행한 결과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친환경 환경표지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하여 현재는 대구·경북지역뿐만이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는 농협하나로마트 및 농협파머스마켓에 친환경 인증을 받은 생분해 쇼핑봉투(대,중,소) 및 친환경 롤백(25*35 , 30*40 , 35*50 , 40*60)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최근 “한국무역협회(KOTRA)를 통해 생분해 비닐의 수출 제안을 받았다”며 환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이규준 이사. 날이 갈수록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환경문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사업인 만큼 그들의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가능성도 밝다. 태방특수포장은 생분해 친환경 비닐봉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탄탄한 기술력을 갖춰 베트남 현지 공장을 개설하는 등 해외시장으로 본격 진출할 예정이다. ‘Packaging is message’ 젊은 감각의 탁월한 디자인, 거래처와의 신뢰를 바탕으로 오랫동안 함께 걸어가는 파트너십 구축할 것 포장재 제작에서 이규준 이사는 단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태방만이 가진 젊은 감각과 장점을 적극적으로 발휘해 거래처의 요구를 충족하는 포장재를 생산해내고 있다. “요즘은 흔히들 ‘눈으로 먹는다’라고 하잖아요? 이 제품을 포장했을 때 어떤 컬러와 디자인이 잘 어울릴지, 다양한 포장재를 접하는 저희가 제품을 취급하는 당사자분들보다 안목이 뛰어나다고 자부해요. 젊고 세련된 감각으로 제품 포장재를 디자인하고 있습니다. 저희의 오랜 파트너분들께서는 ‘알아서 해달라’라며 전적으로 저희를 믿어주고 계세요. 성공적인 포장제품이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면 저 역시 기분이 좋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맺어진 업체들이 지금까지 10년 이상 인연을 이어가고 있고요.” 이규준 이사는 현재 대구·경북 프랜차이즈협회에 협력업체로서 10년 동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19 대구 엑스코 프랜차이즈박람회에 협력업체로 참가하여 외식업에 관심 있는 시민들에게 다양한 포장재를 선보인 바 있다. 또한 국제식품산업전, 포장기계전 등 외식업과 관련된 다양한 박람회에도 참석하며 견문을 넓히고 있으며 관련 사업가들과의 좋은 인연도 맺게 되었단다. “프랜차이즈협회 활동을 하며 산전수전을 겪어온 외식 프랜차이즈 대표님들을 많이 만나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뛰어난 선배님들에게서 경영자의 마인드를 많이 배우고 익혀나갈 생각입니다.”라는 이규준 이사의 눈빛에서 겸손하지만 이유 있는 자신감이 읽힌다. “지금까지 함께 어려운 길을 걸어온 소중한 가족 같은 직원들, 그리고 저희를 믿고 지지해주시는 거래처분들과 오래도록 좋은 관계를 맺으며 성장해 나가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돈을 많이 벌고 기업의 규모가 커지는 것은 그다음 문제지요. 이 모든 분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람이 가장 큰 재산이라는 것을 사업을 하며 많이 느끼고, 또 배우고 있습니다. 단순히 수익만 좇는 것이 아니라, 저와 태방을 믿고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을 마음속 깊게 섬기며 오래오래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1078]
    • 경제
    2019-08-30
  • 국토교통 실험인프라의 총괄 컨트롤타워, 국토교통 대형실험시설의 체계적 운영관리로 국가시험산업 활성화 및 R&D 성과 실용화 촉진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 기술의 검증 및 실용화에 필요한 실험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인프라 관리·운영을 포괄하는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국토교통 실험 기반의 총괄 컨트롤 타워를 미래비전으로 설정하고 있다. 실험시설 뿐만 아니라 건설기술정보 인프라의 관리·운영 총괄까지 업무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국토교통연구 분야에서 평생 외길을 걸어온 유해운 원장을 주간인물이 만나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과학기술인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 조성되어야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유해운 원장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기술그룹장과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을 역임한 국토교통 R&D분야 전문가다. 학부시절부터 박사학위까지 행정학을 깊이 있게 수학한 그는 오랜 기간 국토교통 한 길만을 묵묵히 걸어오며 그만의 특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연구개발은 과학기술인의 몫이지만 그들이 제대로 연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은 행정인들의 몫이라고 생각합니다. 과학기술을 지원하는 행정인이 되겠다는 신념으로 36년째 이 길을 걷고 있네요(웃음).” 충절의 고장 충북 충주에서 형제 중 막내로 자라났다는 유 원장은 나이에 비해 타인을 배려하는 등 또래보다 성숙한 소년이었다. 행정연구원으로 연구자로의 길을 걸을 기회도 있었지만 유 원장은 과학기술 행정이 적성에 맞았다. “환경변화에 적응도 빠르고 판단력도 좋은 편이었어요. 비교적 모범생으로 청소년 시절을 보낸 것 같습니다. 대학 졸업 후 충북교육청 중등교육과에 주사보를 역임하며 행정에 대한 눈을 뜨게 되었죠. 이후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예산과장으로 과학기술인 예산업무를 담당했었는데, 이 때 느낀 바가 많았습니다. 과학기술자들이 연구직이라는 특성 때문에 정부를 상대로 예산을 짜고 기획을 하는 일에 한계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한국건설기술연구원에서 정부 위탁업무인 건설 R&D 관리업무와 건설신기술 심사업무 수행체계를 확립하고 대형실험시설에 대한 예산확보에 일익을 담당하며 화재, 하천, 도로분야의 실증연구 및 인증에 큰 역할을 한 유 원장은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에서도 ‘국토교통R&D 중장기 전략’ 수립, ‘2040국토교통미래기술예측조사’를 수행한 바 있으며 국토교통 R&D 기술사업화 체계 구축, 중소기업에 대한 R&D 과제 및 지원을 확대해 실용화 성공률을 높이는 등 많은 성과를 창출했다. “경쟁력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우수한 인력, 충분한 연구비, 그리고 훌륭한 실험시설 등 세 가지 요소가 충족되어야 하는데 그간 실험시설 확충에 대한 의지와 계획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이 안타깝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국토교통분야 실험시설을 확충하는 일을 누군가는 해야겠다는 생각에 2017년 3월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 원장으로 취임하게 되었지요.” 이후에도 그는 ‘국토교통 2단계 대형실험시설 구축’, ‘첨단인프라 종합실증단지 기획’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을 통해 국토교통기술분야 기반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 대형연구 인프라 종합구축계획 수립과 유지관리업무를 전담할 전문기관을 설립해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새로운 국토교통 기술 및 공법의 검증을 통해 기술력과 연구역량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다 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은 국토교통부 R&D의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으로 2009년 설립되어 현재 전국에 6종의 대형실험시설을 구축・운영하고 있다. 국토교통 R&D는 연구성과의 실용화가 가장 큰 목적이며, 연구성과의 실용화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의 안전보장이 전제이므로 연구개발과정에서 기술 및 성과품의 성능검증은 가장 중요한 필수과정이다. 특히 개발한 기술을 정부로부터 건설·교통 신기술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1·2차에 걸쳐 현장적용성, 시공성, 경제성, 구조적 안전성 등이 실험과 실증을 통하여 기술의 우수성이 검증되어야 하는데 이러한 연구개발의 검증단계에서 표준화된 실험방법을 통해 기술의 잠재된 문제점을 사전에 찾아 보완된 새로운 기술이 적용되는 시설물・건축물의 안전과 관련한 국민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는 임무를 맡고 있다. 이러한 결과, 운영원은 1단계 대형실험시설을 통해 국토교통 R&D 발전에 크게 기여한 공로가 인정되어 미래창조과학부로부터 2012년 연구개발 우수성과에 선정되었으며, 지난 10년간 1단계 6종 국토교통대형실험시설의 성공적인 운영관리를 해오고 있다. 국내 뿐 아니라 EU, 미국, 일본 등 전 세계 여러 기관(대학)들과의 국제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미국, NHERI, 스위스 연방 재료연구소, EU JRC 등과 같은 유수의 연구기관과 대형실험시설 공유 활용에 대한 13건의 MOU를 체결하였으며, 국제 공동연구 및 세미나 등을 수행하여 국토교통 R&D 연구의 시너지 효과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국토교통기술의 기술경쟁력과 연구역량을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시키다 지역적으로 분산 구축된 대형실험시설들과 다자간 협업서비스와 실험데이터 공유 등을 수행하기 위해 구축한 사이버인프라시스템의 통합 운영, 관리 및 실험시설 장비의 공동 활동 지원을 위해 설립된 국토교통연구인프라연구원. 글로벌 국토교통기술 역량강화 및 연구 장비 공동 활용 지원을 목적으로 2004년~2009년까지 국토교통 R&D인 분산공유형 건설연구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이 곳에는 현재 6단계의 대형실험시설이 있다. -첫째 국내 최고사양, 최대 규모의 구조실험시설인 하이브리드구조실험센터(용인 명지대), 둘째 지오센트리퓨지실험센터(KAIST, 대전), 셋째 첨단건설재료실험센터(대구 계명대), 넷째 지진방재연구센터(양산 부산대), 다섯째 대형풍동실험센터(전주 전북대), 여섯째 해안항만실험센터(여수 전남대)- “국토교통 R&D 실용화강화를 통해 국제 경쟁력 제고를 위한 최상의 실험 및 인증서비스를 제공하고 국토교통기술 실험절차 데이터를 표준화하는데 집중할 것”이라는 유 원장. “전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사회, 경제 전반에 지능화, 고도화가 요구되고 있는 현 시점에서 국토교통기술 또한 AI, IoT 및 자율주행차, 드론 등 다양한 융합기술이 개발되고 있다”는 그는 “이러한 기술들을 검증하는 실험분야 또한 아주 중요한 역할로 자리매김을 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운영원은 국토교통 대형실험시설의 총괄 운영·관리 및 고도화 실험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촉진, 전문 인력 양성, 사이버 기반시스템을 활용한 연구 성과 공유 및 협업 활성화 등 4차 산업혁명을 대한 최적으로 국토교통기술 분야 실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갈 것”이라고 전한다. 우수한 기술개발을 위해서는 우수한 연구인력, 충분한 연구비, 최상의 연구실험시설 확보라는 3요소가 갖춰져야 하는데 정부에서는 정작 실험시설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낮아 안타깝지만 임기동안에 책임을 지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역할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며, 부실 아파트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며 거듭 목소리를 높인 유해운 원장. 앞으로도 각 부처의 연구장비 관리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개발기술 및 제품에 대한 실험인증 산업을 발전시켜가겠다는 것이 그의 비전이다. 탄탄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기술시장에서도 국토교통 실험인프라의 총괄 컨트롤타워의 역할과 함께 실험시설 확충에 일조해 나갈 그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 학력 •96.02 광운대학원 행정학 박사 •86.08 연세대학교 행정대학원 석사 •82.02 청주대학교 행정학 학사 •77.02 충주고등학교 졸업 ■ 주요경력 •17.03 (현)국토교통연구인프라운영원장 •16.08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글로벌협력본부장 •12.08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산업진흥본부장 •97.06 한국건설기술연구원 신기술그룹장, 경영지원처장, 대외협력정보처장 •93.02 한국원자력문화재단 국제협력차장 •87.12 한국건설기술연구원 기획과장, 연구조정과장 •84.05 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예산과장 •77.06 충청북도교육청 주사보(7급) ■ 과학기술 단체 및 사회단체 가입현황 •00.01 대한토목학회 •90.01 한국행정사학회(부회장 역임) •96.03 한국부패학회(이사역임) •88.09 한국행정학회 [1078]
    • 경제
    2019-08-30
  • 기업 최고의 자산은 ‘사람’이라는 이념을 바탕으로 올바른 건물관리문화를 만들어가는 선도기업
    미래사회에는 건축물 개발보다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건축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수명을 늘리고 비용을 절약하며 폐기물을 줄여 환경보전에도 힘쓸 수 있다는 것. (주)우림종합관리는 공동주택시설·위생관리와 경호·경비 근로자파견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완공된 시설물의 기능을 보전하고 시설물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일이 바로 건물관리’라는 임승용 대표는 24년 업력을 자랑하는 이 분야 전문가. 그와의 기분 좋은 만남을 정리해본다. _김민진 기자 부산광역시 ‘2019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1위 선정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시니어 산업 선도 임승용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일반 기업을 다니던 그는 건물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주택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와 연구를 계속하며 전문가로 거듭났다. “아버지께서 경비원으로 근무하신 적이 있어 그 애로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요. 모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과 우수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시니어 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주)우림종합관리는 지난 5월, 부산시에서 선정한 ‘2019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만 55세 이상 시니어를 고용한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총 38개의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 중에서 (주)우림종합관리가 고용비율 84.3%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65세가 넘어도 청년 못지않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시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아요. 지금 6, 70대는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편견을 깼으면 좋겠어요.” 차별화된 사내전산망(인트라넷)으로 효율적인 업무관리 남다른 경영감각 곳곳에 드러나 날로 치열해지는 공동주택시설·위생관리와 경호·경비 근로자 파견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주)우림종합관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임승용 대표이사는 가장 먼저, 차별화된 사내전산망(인트라넷)을 꼽았다. 건물관리업계에서는 드문 일이다. “사내전산망을 통해 정확하고도 빠르게 업무 전달이 되고, 단순한 반복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일들이 자동화되니 직원들의 질적인 능력까지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각종 보고서 및 문서수발이 용이해서 간편화되다보니 관리 업무까지도 수월해지고 있어요. 업무 중일 때는 물론, 퇴근 후에도 업무가 연계되어 긴급한 일들이 신속하게 처리가 되고 있지요. 또한 제가 사실은 컴맹(컴퓨터 문맹의 줄임말, 즉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컴퓨터 전원도 켤 줄 몰랐던 사람이었죠(웃음). 안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배울 수 있습니다. 배우다 보면 아는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임 대표의 남다른 경영감각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업무 종합 보고 시스템’도 그중 하나. 각 단지의 관리소장들은 연간업무계획 및 월간업무보고를 작성하여 각 월별로 시행 후 본사에 보고하게 되는데, 이를 다른 단지의 관리소장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他山之石(타산지석)이죠. 판례와 같이 참고할 수 있어 법률 업무의 누락을 막을 수 있고 계절별 준비사항과 챙겨야할 내용들도 미리 살펴볼 수 있지요. 보고된 월말 업무를 평가하여 우수단지는 분기별로 포상하고 업무능력이 저조한 단지는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입니다.” 아파트 관리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자체 순환 감사 시행 관리업무에 최적화된 전문가 양성 화재나 재난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근단지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 자체교육은 물론 본사 차원에서의 불시점검 및 지도로 주민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위기대응지원 시스템’이나 ‘지역 순환감사’ 역시 눈여겨볼만한 내용이다. 아파트 관리업무의 적절하고 원활한 수행을 위한 자체점검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회계, 소방, 조경, 건축, 행정에 능통한 관리소장으로 구성하여 자체 순환 감사를 하는 것이다. “순환 감사를 통한 상호업무 확인으로 업무 오류발생을 방지하고 타성적이고 관행적인 업무처리 방식에서 탈피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희 회사에서는 회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요.” (주)우림종합관리는 주기적인 업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6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을 확보하고 있다. 분기별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법령과 관리업무, 기술업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인성 교육을 통해 아파트 관리에 적합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일례로 최근 조경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아파트 가치에 조경이 큰 영향을 줄 정도죠. 그래서 저희는 자체 교육책자를 발간하여 아파트 조경 관리에 필요한 전지 작업과 병충해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조경기능사 이상의 업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주)우림종합관리에서는 시설물 안전진단·유지관리 등 하자 업무관리에 있어서 변호사・법무법인과 국토해양부 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등록된 협력업체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기도 하다.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교육하고 직원들의 가족까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우림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라는 임 대표. 인터뷰 내내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라는 그의 오랜 경영철학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1998년 12월 주택관리사 자격취득 •1999년 4월 ~ 동년 9월: 주택관리사 5회 부산시 취업대책 위원장 역임 (40여명 취업자 중심으로 활동하여 4개월 만에 167명 주택관리사 취업함) •1999년 11월 ~ 2008년 5월: 주택관리사 5회 동기회 부산시회장 역임 •2000년 3월 ~ 2002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 북구지부장 역임 •2003년 3월 ~ 2005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 사상구지부장 역임 •2007년 3월 ~ 2008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 교육부위원장 역임 •2007년 3월 ~ 2008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중앙회 이사 역임 •2008년: 주식회사 우림종합관리 위탁회사 설립 •2018년 9월: (사)한국주택관리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부회장(현재) •2019년 1월: (사)한국주택관리협회 중앙회 이사(현재) •2008.4.28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지회장 감사장 •2008.6.24 덕포청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감사패 •2010.4.28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지회장 감사장 •2011.5.24 사단법인 해운대구장애인연합회 부산시장 표창장 •2013.3.27 전국아파트연합회 부산시연제지구지회장 감사패 •2014.3.21 전국아파트연합회 해운대지구회장 감사패 •2014.5.13 전국아파트연합회 해운대신시가지연합회 감사패 •2014.5.30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정관 LH 5단지 감사패 •2014.9.25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 표창장 •2016.3.16 해운대좌동 SK VIEW 대표회장 감사패 •2017.12.13 부산지방보훈청장 감사장/감사패 •2018.4.19 송도자유비치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패 •2019. 5 부산시 시니어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그외 저탄소그린아파트 / 에너지절약실천 모범아파트 / 공동주택모범관리단지 다수 선정 [1077]
    • 경제
    2019-08-19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5주년 기념 ‘2019년 국리민복 실천 다짐대회’ 대통령 표창 수상 -국내 최고의 용융아연도금 기술・설비 갖춘 리딩기업 코리아갈바(주)’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5주년 기념 ‘2019년 국리민복 실천 다짐대회’에서 허혁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용융아연도금 사업에 주력해 기술혁신의 선두주자로 활약하며 코리아갈바㈜를 리딩기업 반열에 올려놓은 허혁필 회장,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수장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는 그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철의 최대 단점인 부식방지를 위한 가장 합리적인 표면처리 용융아연도금. 거기에 내식성과 밀착성을 높인 우수한 혁신기술로 부산을 비롯해 영남권 최고의 용융아연도금 기업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고 있는 리딩기업이 있다. 우리나라의 조선업이 사상 최대 불황을 겪었던 상황에도 국내 최고의 도금설비 기업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부산과 경남, 경북 일대의 조선과 철도차량, 각종 산업플랜트, 건축 등 철강을 원재료로 하는 모든 산업에는 이곳에서 작업된 용융아연도금이 적용되었다. 바로 코리아갈바㈜와 코리아메탈㈜, 케이지그레이팅㈜, 지엠금속㈜가 그 주인공. 20년 동안 허 회장의 진두지휘 아래 4개의 법인 회사 모두 탄탄한 내실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혁신과 변화를 이루며 업계의 선두주자로 활약하고 있다. 코리아갈바㈜와 코리아메탈㈜, 케이지그레이팅㈜, 지엠금속㈜의 역사는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조금 더 정확히는 2000년 1월 사상에서 출범한 ‘해광도금’이 모태 기업이다. 자본금 5천만 원으로 200평대 규모를 임대해 금속가공사업 ‘해광도금’을 창업한 허 회장은 사업 개시 6년 만에 김해 주촌면에 부지 면적을 2,100평대 법인으로 사세를 확장, 새로운 터전에서 본격 성장을 이룬 것. 그때 상호를 ‘(주)코리아갈바’로 변경하고 국내 최고의 용융아연도금 기술역량 확보를 위해 연구기술개발에 착수해 나갔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아 용융아연도금부문 ISO 9001/2008, ISO 9001/2009 인증과 KS 표시허가를 취득하며 기술에 대한 공신력까지 인정받게 된다. 이후 본격적인 흥행가도를 달리기 시작한 코리아갈바㈜. 허 대표는 2009년 경주에 코리아메탈㈜을 설립, 2012년에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지엠금속㈜과 2013년 케이지그레이팅㈜까지 설립하며 사업을 확장했다. “사업장을 따로 설립해 사업을 확장한 이유는 다양한 도금로 라인업을 구축해 원가절감을 이루기 위함이었습니다. 현재 코리아갈바㈜의 경우 12.5m로 영남지역에서는 가장 큰 규격을 생산하고 있고 코리아메탈㈜은 7m이내의 규격, 그리고 지엠금속㈜은 5m와 3m 규격으로 중소형품의 철구조물과 볼트와 너트, 와셔를 생산하고 있지요.” 각기 다른 총 4개 규격의 도금로를 풀가동하기 시작한 후 허혁필 회장은 부산과 경남, 경북에서 용융아연도금업계 최고라는 수식어를 얻게 된다. 도금공정은 총 8단계를 거쳐 이뤄지는데, 먼저 작업준비 과정을 거쳐→ 산처리 및 탈지 작업 → 수세 → 플럭스 처리 → 건조 → 도금 → 냉각 그리고 최종적으로 후처리 및 검사를 거쳐 고품질 아연도금작업을 완성한다. 여기서 코리아갈바㈜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기술력이 발휘된다. 바로 플럭스 처리와 전처리 공정에 사용되는 신기술을 도입한 제품을 개발한 것. 20년의 노하우로 허 회장과 연구진들이 함께 개발한 이 제품은 비용절감 효과를 내며 독보적인 혁신 제품으로 지금까지 업계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며 특허출원까지 준비중이다. “원가절감은 기업의 존폐여부를 결정지을 만큼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에 생산력을 높이는 기술력 향상으로 다양한 규격의 도금로를 갖추고자 노력했습니다. 그 덕분에 어떤 물건이든 대부분 공정처리가 가능해 고객사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으며 거래처들을 더욱 확보해나갈 수 있었죠.” 이외에도 다양한 혁신설비와 노하우 등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발주처가 원하는 고품질의 도금공정이 가능한 것도 이 곳만의 경쟁력이다. 그의 집무실에 걸린 ‘기본, 열정, 변화’라는 사훈이 눈에 띈다. ‘성실함’과 ‘노력’을 가장 높은 덕목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 지금과 같은 성공가도를 달릴 수 있는 근원에는 국내 최고를 자부하는 도금기술·설비 확보는 물론, 현장에서 직접 직원들을 이끌며 원칙을 지키고 상생할 줄 아는 허 대표의 경영철학이 든든하게 자리를 잡고 있어서다. 외모에서 풍기는 남다른 카리스마와 세련된 스타일 감각. 탄탄대로 인생을 살아 왔을 것 같은 허 회장. 고향인 포항에서 부산으로 취업해 1990년도에 내려 왔다는 그는 사내커플로 만난 아내와 가정을 이루며 여느 사람들처럼 평범한 앞날을 계획했다. 그러던 중 그의 인생에 전환기를 맞게 된다. “3년 정도 근무했던 회사가 신혼여행을 다녀왔더니 부도가 났지 뭡니까. 우리 부부는 졸지에 실업자가 되었죠(웃음). 지금이야 웃으며 말하지만, 그때는 막막하기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첫아이까지 생기면서 한가정의 가장으로서 잠깐의 좌절도 사치였다는 그. 부산 덕천동에서 횟집 창업을 시작해 직원도 없이 아내와 둘이서 맨손으로 생전 처음으로 장사를 해나갔다. “당시 아내 나이가 스물다섯이었어요. 지금 우리딸과 같은 어린 나이였죠. 장사도 해본 적 없는 사람이 만삭의 몸으로 함께 서빙을 하고 설거지를 했어요. 아이가 태어난 후에는 처가에서 돌봐주셨는데, 쉴 시간도 없이 고단한 하루를 보냈으면서도 아이가 보고 싶다며 장사가 끝난 늦은 시간에 덕천동에서 당감동까지 달려가곤 했지요. 그때를 생각하면 참으로 미안하고 마음이 저립니다.” 잠시 눈시울을 붉히는 허 회장.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끝까지 버틸 수 있었던 원동력은 아내와 아이들 덕분이라며 입가에 다시 미소를 짓는다. 가족을 위해 사업을 구상하던 중 그에 눈에 들어 온 것이 바로 도금공장. 기계공학을 배우지도, 금속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다는 허 회장. 30년 넘게 전혀 모르는 분야에 열정 하나만으로 업계에 뛰어 든 셈이다. “창립 초기에는 많이 힘들었습니다. 자본금 5천만 원으로 시작해 제대로 된 설비를 갖추지도 못했지요. 거래처 확보보다 더 큰 문제는 정상적인 도금로 설비를 구축하지 못해 6개월 동안 매달 도금로에 구멍이 났습니다. 당연히 공장 가동이 불가능한 상황인거죠. 그때 참... 신세한탄도 되었고, 포기도 하고 싶었습니다.” 칠전팔기. “여기서 쓰러지면 모든 것이 허사다.”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더욱 단단히 일어섰다는 그. 2006년 22억의 대출금을 받아 지금의 ‘코리아갈바’가 자리한 공장을 인수해 회사 재정비에 돌입했다. 생산력을 높이는 환경개선에 만전을 기한 것. 주변에서는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를 냈지만, 그는 아랑곳없이 자신의 선택과 집중을 믿고 추진해 나가기 시작했다. 당시 조선경기가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10억도 채 안된 연매출은 100억 이상의 연매출을 달성했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그의 추진력과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철학이 바탕이 되어 부산과 경남, 경북권에서 용융아연도금 생산력 1위, 매출 1위를 달성하며 도약을 거듭해 나갔다. “순간순간 최선을 다해 19년 동안 일만 했습니다. 하지만 지금도 주말보다 일하는 평일이 좋습니다. 3, 4개월 씩 현장에서 작업복을 입고 직원들과 머리를 맞대며 연구에 집중하는 시간이 좋아요. 도금은 관심입니다. 앉아서 지시만 해서는 성공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혹시나 하는 작은 오점도 회사에는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은 결점이 없어야 한다는 허 회장. 또한 문제가 생길 시에는 즉각 처리하는 능력을 발휘해 파트너사와의 신뢰관계를 쌓는 것에 집중해야 된다고. 이렇듯 우수한 기술력과 탄탄한 내실로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현재는 해외진출에 역점을 두고 베트남으로 사업 확장을 앞두고 있다. 2019년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65주년 기념 ‘국리민복 실천 다짐대회’에서 허혁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장이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2005년 부산시청년연합회장을 시작으로 의용소방대장을 역임하는 등 지역을 위해 활발한 봉사 활동을 이어 온 허 회장. 2012년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진구 지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3대에 거쳐 회장직을 수행하며 850여 회원을 끌어가는 포용력 있는 리더십과 회원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지회의 발전에 기여해 온 그가 민주시민실천운동 참여, 지역사회 발전과 자원봉사활동 등으로 대한민국 헌법의 숭고한 가치를 위해 헌신한 공로로 2019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은 것이다. “지역발전을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활동해 왔을 뿐인데 큰 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이 상은 우리 임원진과 회원들이 함께 받은 상으로, 한국자유총연맹 부산진구지회가 발전할 수 있도록 힘써 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국가와 지역안보를 위해 노력하라는 뜻으로 깊이 새기며, 회원들과 함께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특히 부산진구지회가 10여 년 만에 받은 상이라며, 임원들과 회원들 모두가 매우 기뻐하는 모습에 더욱 흐뭇했다는 허 회장. 기업인으로서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와중에도 지회의 발전을 위한 향후 사업 계획부터 밝히는 그다. "다가오는 8.15 광복절(8.14일행사예정)은 '나라사랑,평화통일염원 태극기 달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여 시민들에게 광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로 삼을 것이며, 10월6일에는 부산진구지회에서 1,000여명의 내빈과 회원이 참여하는 '한마음 체육대회'를 개최하여 회원들의 우의를 다지는 계기를 만들고자 합니다. 이어 10월 14일에는 다문화가정과 함께하는 '세계음식문화 페스티벌' 행사를 기획하여 다문화 가정과 시민들에게 지역사회 적응과 다문화 음식문화를 이해하는 계기로 만들 예정입니다. 마지막으로 11월 중순에는 2019년의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활동을 마무리하고, 2020년을 힘차게 계획하는 '2019년도 사업평가보고회'를 개최해 한해를 마무리 할 계획입니다." [1077]
    • 경제
    2019-08-19
  • ‘영도다운 것이 곧 세계적인 것’ 벨벳 업계 세계 1위 ㈜영도벨벳, 장인기업 영도의 꿈을 담아 화장품 사업 진출
    대구광역시 공평동에 위치한 영도다움 갤러리, 류병선 회장을 만나기 위해 들어선 이곳 갤러리 앞 정원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꽃을 다듬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반듯한 어깨,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뒷모습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가 오늘 만남을 약속했던 류병선 회장임을 확신하게 한다. 2001년 이래로 벨벳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영도벨벳 류 회장의 모습은 평범함과 부지런함 그 자체다. 류 회장이 직접 지었다는 사훈(社訓) “머리에는 지혜를, 얼굴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사랑을, 손에는 일이 함께하소서”는 분명 그의 깊은 생활철학에서 나왔을 것이다. 2012년 세계 최초로 벨벳박물관을 개관하고 2014년에는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3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각종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영도벨벳을 벨벳 업계 세계 1위 기업으로 이끈 류병선 회장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영도벨벳을 소개해 주신다면? 1960년 영도벨벳을 설립하고 1972년부터 수출을 시작했지요. 1988년 1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0년부터 LCD러빙포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며 섬유소재 기업에서 IT소재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3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벨벳 관련 특허만 14종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벨벳 섬유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어요. 해외에서 ‘쓰리 이글스 벨벳’으로 유명하답니다. 전체 매출의 76% 정도가 수출을 통한 매출입니다. 유명 해외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버버리’ 등에서도 영도벨벳 원단으로 옷을 만들고 있지요. 수출과 관련하여 2004년 철탑산업훈장, 2009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9년 7월 10일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금탑산업훈장은 경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어서 매우 영광스러웠습니다. 영도벨벳 성공의 여세를 몰아 화장품 산업에도 진출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5년 “영도코스메틱”을 설립하고 ‘연비아’(然飛雅)라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한국화장품 연구, 개발, 제조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코스맥스㈜와 손잡고 특화된 기술력과 안전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비아는 ‘맑은 자연으로의 비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비싼 성분, 비싼 피부과학기술로 최상의 품질을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비싼 모델과 비싼 광고를 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 진출에는 주위의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공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돈만 좇았으면 화장품업계에 진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세계 일류의 꿈과 도전을 바탕으로 ‘영도다운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과 장인기업 영도의 꿈을 담아 새로운 천 년을 약속하는 화장품 제조·판매사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멋진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화장품업계에 진출하게 됐어요. 화장품이 정말 좋습니다. 외국 제품보다 훨씬 좋다고 자신해요(웃음). 제품 출시 1년 만에 2만여 명의 사용자가 생겨 성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요. 기대가 됩니다.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만드신 동기가 있으시다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 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2011년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어요. 이사 40여 명과 후원자 400여 명이 매달 내는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장학생 추천을 받고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어요. 매년 ‘영도벨벳 패션미인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맘껏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20억 원 정도를 들여 반듯한 건물을 마련해 장학재단에 기증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성경영’(母性經營)을 강조하시는데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시대는 기업경영도 달라져야 해요. 엄마의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해야 하고, 직원이 곧 가족이기 때문에 회사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게 기업인의 당연한 의무죠. 회사가족들에게 멋지고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제 꿈입니다. 회사가족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경영이 최고의 경영이겠죠. 불교신자로서 사회봉사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다시 태어나신다면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신지? 7년 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이기흥 회장의 인품을 존경해서 맡게 되었지요. 최근 IOC위원으로 선출되신 이기흥 회장의 말씀 중에 잊히지 않는 것이 있어요. ‘실천하는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행복바라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생과 후생이 있지만 현재가 복락이고 천당입니다. ‘삶이란 무엇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꼭 필요한 일에 필요한 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7조 원 재벌 ‘류한’이 11가지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나의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이란 모든 게 잠깐인 것인데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이라고 한탄했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일을 하며 최고로 보람 있게 최고로 아름답게 살면 되는 것이지 후생에 다시 살겠다고 합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주어진 일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1940 경북 달성군 가창면 출생 •1997 (주)영도섬유 사장 취임 •2004 (주)영도벨벳 회장 취임 •2006 산업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 지정 •2007 계명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현재> •(주)영도벨벳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회장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국제교류협회 캄보디아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대구광역시체육회 부회장 •(주)영도코스메틱 회장 <상훈> •2004 철탑산업훈장 수훈 •2005 여성기업인 대통령상 수상 •2006 대구광역시 중구 구민상 수상 •2008 대구광역시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 •2009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2013 조계종 포교대상 원력상 수상 •2019 금탑산업훈장 수훈 [1077]
    • 경제
    2019-08-19
  • 최고의 가치를 지향하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 21세기 인쇄 문화사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대원인쇄주식회사는 최고급의 인력과 최신 인쇄 장비를 갖추고 있는 여성벤처기업으로, 디자인·기획단계에서부터 인쇄·제본에 이르기까지 국내 최고의 인쇄 결과물을 제작하고 있다. 세계적인 인쇄기술 보유로 정부로부터 제본기술 특허를 취득하며 인쇄업계를 넘어 정부 기관과 기업의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이다. 특히,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구현하고자 사회적 약자인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술을 전수하는 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정부시책에도 적극 호응하고 있으며, 노사 간 공동 발전과 삶의 질 향상을 통해 사업의 안정적인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다. 안해연 대원인쇄 대표이사는 여성경제인협회. 한중학술문화교육협회 이사로 활발히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향한 꾸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_김유미 편집국장 “최상의 결과물로 고객들에게 사랑받는 기업으로 거듭날 것을 약속드립니다” 10평 남짓한 작은 사무실에서 시작해 세계 유일의 제본기술을 보유한 인쇄회사로 성장한 대원인쇄. 서울시 충무로에 12년 째 터를 잡고 국내 최고 수준의 인쇄소로 성장할 수 있었던 까닭은 ‘한번 시작한 것은 제대로 해보겠다’는 안 대표의 질긴 노력과 끈기 덕분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중국 요년성단동시에서 태어난 그는 오남매 중 유일한 딸로 자라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해가는 책임감이 강한 소녀였단다. 2002년 남편과 만난 후 충무로에서 인쇄업을 시작한 지도 20여 년이 다 되어간다며 당시를 회상하는 안 대표. 넉넉지 않은 형편으로 어려움도 많이 겪었지만 고객들과의 신뢰를 지키겠다는 책임감이 그를 현재의 자리까지 이끌었다. “그 시절엔 힘든 줄도 모르고 밤을 새워 일한 날이 허다했습니다. 사업 초반 딸아이를 출산했는데, 돌도 지나지 않은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놓고 다시 인쇄소로 가 일하던 것이 아직까지도 마음 아픈 기억으로 남아있어요. 직원이라고는 한 두 명뿐이던 인쇄소에서 이를 악물고 치열하게 일하며 저의 모든 열정과 젊음을 바쳐 회사를 일궈왔습니다. 이 때문에 ‘대원인쇄소가 제 인생의 전부’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어요. 차근차근 회사를 성장시킨 것처럼 앞으로도 성장을 지속해 언젠간 제 건물에서 인쇄에 관한 모든 일을 하고 싶어요. 광고·편집디자인·출판·인쇄·제본·특수접지 등 모든 분야에서 우수한 품질로 최고의 결과를 내 혁신적인 성과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치밀한 기획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를 만들어 가다 대원인쇄주식회사는 치밀한 기획과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최고의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정부와 행정기관을 비롯해 기업, NGO 등의 홍보, 판촉물 등을 기획하며 ‘길이 없는 곳에서는 등불이 되어주고, 함께 걸어가는 길에 손을 잡아주는’ 기업을 지향하고 있다. 안해연 대표이사를 주축으로 총괄이사, 감사 총무부, 영업부, 기획디자인부, 인쇄사업부, 제본 제책부로 구성되어 기획에서부터 취재, 원고 작성, 윤문, 교정, 교열까지 탁월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 탄탄한 실무경쟁력을 바탕으로 구성된 막강한 기획팀을 운영하고 있는 것이 대원인쇄의 자부심이자 타 인쇄소와의 차별성이라 말하는 안 대표. 특히, 관공서 및 공공기관의 간행물을 제작해온 오랜 경험과 축적된 노하우를 통해 인쇄 분야에 특화된 디자인팀을 보유하고 있다는데. 정부부처와 행정기관 등 공공기관과 기업의 홍보, 판촉물 등을 디자인하는 이들은 효율적인 디자인 과정 진행으로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키는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한다. 현재는 관공서 및 공공기관 등 전국 200여 곳 이상의 기관과 보증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무엇보다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안 대표. 오랜 기간 그들이 진행해 온 수많은 디자인 프로젝트는 대원인쇄만의 히스토리를 만들어 편집 및 디자인 분야 최고의 위치를 선점하고 있다. 안 대표는 “창의적 사고와 열정, 원활한 소통을 위해 늘 최고의 결과물을 만드는 것을 우선으로 하며, 더욱 우수한 품질과 혁신적인 디자인을 실현하고 있다”며 당당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최신의 편집·인쇄·제본장비로 최고의 디자인 제공 세계 유일의 제본기술로 새 장을 열어가다 대원인쇄의 인쇄사업부는 국내 최신의 첨단 인쇄 장비를 보유함으로서 최고의 품질과 신속한 인쇄공정을 효율적으로 수행하며 생산성을 높이고 있으며, 섬세한 농도의 차이를 구현해 고급인쇄나 정밀 표현을 요구하는 데 적합한 옵셋(Offset)인쇄 장비와 빠른 제작속도와 저렴한 비용의 소량 다품종에 인쇄에 적합한 디지털 인쇄장비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또한 특허청으로부터 세계유일의 접이식 책자의 제조장치, 및 오시선 형성장치(리플렛이나 패키지를 수월하게 접을 수 있도록 기계를 이용, 오시선을 종이에 짚어 넣는 후가공 장치) 특허를 취득하기도. 기술 진보를 위해 끊임없이 달려온 그들은 현재 제본기술의 새 장을 열어가고 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기업으로도 소명을 다하겠다고 전한 안 대표. 대원인쇄는 현재 장애인, 저소득층 등 사회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하며 더불어 사는 행복한 사회를 추구하고자 하는 사회적 기업으로서 역할도 다하고 있다고. 안 대표는 “앞으로도 직원 모두의 삶의 질 향상을 돕고 노사 간 협력을 통해 기업의 성장을 이루어내겠다”는 뜻을 전했다. 경영철학인 신뢰(信賴), 협력(協力)을 바탕으로 최고의 품질과 혁신적인 성과를 꼭 실현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는 안해연 대표. 강한 열정이 빛나는 그의 꿈과 미래에 박수를 보낸다. •2018.11 감사패(서울정신재활시설협회) •2018.11 전주지점 사업자등록 •2018.07 사회적기업인증(제2018-107호) •2017.12 한류문화공헌대상(국회여성가족 위원장,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이사장) •2017.12 사회공헌부문 대한민국환경문화공헌대상 수상 •2017.10 표창장(서울특별시장) •2017.05 표창장(서울지방조달청장) •2017.04 특허등록 : 오시선 형성장치_특허청 •2017.03 업무협약(사단법인 대한민국공무원공상유공자회) •2016.12 도서출판_벤처경영연구와 실제 •2016.12 표창장(서울지방중소기업청장) •2016.08 벤처기업인증_KIBO •2016.07 ISO 9001인증_ICR •2015.09 특허출원 : 인쇄용지 컷팅장치 •2015.08 특허출원 : 오시선 형성장치 •2015.08 특허등록 : 접이식 책자의 제조장치_특허청 •2015.02 중소기업 확인_중소기업청 •2015.01 직접생산확인(인쇄물)_중소기업중앙회 •2014.12 공로상_(사)한국교양학습만화진흥협회장 •2014.12 기부금 제공_(사)다옴복지회, 중구청 •2014.12 경쟁입찰 참가자격 등록_조달청 •2014.07 여성기업_한국여성경제인협회 •2014.01 대원인쇄주식회사 설립 [1077]
    • 경제
    2019-08-19
  •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 - 이형만 삼흥농장 대표 / 파주시인삼연구회 회장
    일반인들이 출입이 불가능한 민통선 안에서 39년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삼흥농장 이형만 대표. “오랜 세월동안 인삼을 직접 키우다보니 저절로 인삼 전문가가 되었다”며 웃어보이는 그는 인삼농사를 지으며 체득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주시인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농사 기술을 배우고자 전국에서 몰려오는 후학들에게 농사법을 전수하고 있다. 파주인삼이 바로 개성인삼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파주인삼이 타 지역 인삼보다 향기가 좋고,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최고급의 천삼이 나오는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고 전한다.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과 ‘인삼농사짓는 법’에 대한 책을 저술하여 후세에 남기는 것이 그의 꿈이란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파주인삼을 왜 개성인삼이라고 하시는지? 고려시대 최대의 무역항이었던 예성강 하구 벽란도에서 중국 및 아라비아로 교역을 하면서, 고려인삼은 최고의 특산품으로 거래 되었는데 대부분 산지는 파주장단지역이었어요. 파주장단지역은 인삼의 최적 기후조건과 토질을 갖춘 인삼의 집산지로 유명하지요. 파주개성인삼이 전국 최고의 인삼인가요? 파주개성인삼의 주된 유효성분으로는 인삼사포닌을 광범위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주개성인삼은 첫째로 향기가 좋아요, 둘째로 조직도가 단단하고 치밀합니다. 그래서 천삼 비율이 높습니다. 인삼에 열을 가하면 홍삼품질에 따라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분류하는데 파주개성인삼에서 천삼(天蔘)비율이 다른 지역의 인삼보다 훨씬 높아요. 천삼 600g이 시가로 천만원합니다. 인삼공사에서 인삼을 수매하면서 타지역 인삼보다 품질이 좋은 파주개성인삼에 대한 혜택이 있는지요? 2003년부터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품질 좋은 인삼생산자에 대한 혜택이 있었어요. 처음 시행할 당시에 파주수매농민이 인센티브 총금액 17억 8천만원의 70~75%를 받았어요. 그만큼 파주개성인삼의 품질이 좋다는 것이지요. 1년을 시행하다보니 타 지역의 인삼재배농민의 반발이 심해서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변경하여 2년간 지급하다가 2007년부터 인센티브제가 없어져서 현재까지 파주개성인삼재배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면서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인삼공사측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싶은 것이 인삼품질이 좋으면 그 부분만큼 인센티브를 올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수매제도가 전국적으로 동일하다보니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고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요. 인삼재배를 하시게 된 동기가 있는지요? 197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께서 민통선 위 지역을 개방하여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농사를 짓게 하였습니다. 그 때 저의 부모님께서 깻잎을 가공해서 외국에 수출하시겠다고 파주에 새마을공장 허가를 받았어요. 군청으로부터 15만평을 받아 개간하면서 깻잎농사를 시작하셨어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980년 3월,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제가 아버지께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인삼농사를 제안했었는데 흔쾌하게 허락해주시더군요. 그 때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어요. 이천농고를 졸업하고 농사를 대규모, 자동화로 짓고 싶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음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39년 동안 인삼을 재배한 업적으로 대통령상을 포함하여 농림부장관 표창,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등 3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인삼은 저에게 부와 명예를 함께 가져다 준 보물이지요. 인삼은 어떤 사람에게는 맞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오랫동안 인삼을 재배하고 연구하면서 체득한 것은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좋다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인삼이 좋지 않다는 것도 낭설에 불과합니다. 인삼은 몸의 면역성을 높여주어 건강상태의 평형을 유지하게 합니다. 병을 낫게 하는 식품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매년 10월, 2일간 임진각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일간 개최되는 축제에 전국에서 70~80만명이 방문하는 큰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축제기간동안 45톤의 인삼이 판매되었어요. 타 지역 인삼축제에서 10톤 정도 판매 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지요.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고 싶습니다. 인삼박물관에서부터 숙박관광시설까지 인삼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파주시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과 윤후덕 국회의원께서 적극 도와주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1076]
    • 경제
    2019-07-30
  • 홍길윤 쌍둥중기정비센터 대표 / 쌍둥중장비학원 원장
    4차 산업혁명 시대라는 순풍을 맞아, 산업군마다 수많은 신기술이 쏟아지면서 남성과 여성의 일자리에 구분이 사라지고 있다. 세상을 움직일 수 있는 원동력 역시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에 의해 변화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하지만 여전히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수요분야이자 뿌리산업인 자동차와 기계·중장비, 전자 분야는 남성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게 현실. 이에 주간인물은 국내 중장비 여성 엔지니어 1호이자,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는 여성 CEO를 만났다. 바로 쌍둥중기정비센터의 대표이자 쌍둥중장비학원의 홍길윤 원장이 그 주인공. 여성 CEO들의 롤모델로 불리고 있는 홍길윤 원장을 조명해본다. _김유미 편집국장 국내 중장비정비 여성 1호 최상의 서비스, 합리적인 가격, 신뢰의 정비로 쌍둥중기정비센터를 설립하다 식지 않는 따뜻한 열정과 근성,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모든 순간을 기회로 삼는 여성 경영인. 홍길윤 원장을 수식하는 주변의 말이다.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그의 타고난 기질로 보아 어려울 것 없는 유년시절을 보냈을 것 같지만, 1982년 서울 보성여고 재학 중에도 어려운 집안의 형편을 도와 학업을 이어간 사춘기 시절을 보냈다. “비 온 뒤에 땅이 굳어지듯이, 가난하고 힘든 역경도 헤쳐 나가면 눈부신 날이 꼭 온다고 생각해요. 힘듦을 이겨낸 유년시절은 지금의 저에게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국내 중장비정비 여성 1호라는 명성에 걸맞게 소탈하고 친근감 있는 말투, 그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잃지 않은 모습까지. 그의 첫인상은 역시 남다르다. 30년 전, 여성의 사회진출에 대한 부정적 인식도 강했지만, 무엇보다 남성들의 직업으로 여겨진 자동차 정비업에 도전했던 홍 원장. “여성도 남성들만큼 또는 그 이상으로 기술 분야에서 잘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하며 웃어 보인다. “지인 중에 카센터를 운영하는 분을 따라다니다, 정비에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적성에 맞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중장비업에 입문하게 되었지요.” 자동차 정비 1급 취득에 이어 1년 후 중기 정비1급을 취득한 그. 소위 말해 기름밥으로 10년의 경력을 쌓은 후 1999년 쌍둥중기정비센터를 창립했다. 이어 쌍둥중기매매센터와 천보건설기계를 창립하며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일익을 담당해 오고 있다. 지역사회에 명망있는 사업가로 평가받고 있지만, 학업에도 열정을 쏟으며 유수의 대학에서 다양한 분야의 최고경영자 CEO과정을 이수했다. 이어 한국여성경제인협회와 포천여성CEO 협회 이사,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며, 전국의 여성경제인 CEO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다. 중장비 업계에 선구자로서 후배 양성에 열정을 품다 쌍둥중장비학원은 2016년에는 중장비 기술 분야의 엔지니어 양성을 목적으로 개원했지만, 지게차 무면허로 인해 발생되는 잇따른 사건·사고를 방지하고자 지게차 운전면허 교육장으로 새롭게 개강했다. “안전관리공단에 의하면 대부분 사고는 추락과 질식이라고 합니다. 중장비에서도 지게차로 인한 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는데, 중장비로 인한 사고는 대부분 중상 아니면 사망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지게차 굴삭기 로더의 소형 장비를 무면허로 운전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이죠. 일반 승용차 면허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교통사고로 인해 사망사고가 일어나고 있는데, 하물며 무면허로 지게차를 운전하면 사고로 이어지는 건 당연한 결과가 아니겠습니까. 이러한 대형 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봅니다.” 홍 원장은 중장비 업계의 선구자로서 후배들을 제대로 양성해야겠다는 비전을 가지고 중장비학원을 설립했다. “일반대학에 자동차학과는 있지만, 현재까지도 중장비학과는 없어요. 지방에 위치한 구미대학의 특수 건설과가 유일하죠. 아마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중장비업은 힘들고 어렵다는 편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최근에는 취업을 위해 중장비면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건설현장에서 중장비면허가 있는 기사들이 고연봉자로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죠. 또한 취업 시 중장비, 트레일러, 대형면허, 지게차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으면, 가산점 혜택을 주는 곳도 많거든요.” 이러한 추세에 걸맞게 쌍둥중장비학원은 중장비면허를 빠르게 취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다. 지게차면허 교육의 동영상 실기는 실제 시험과정과 동일하게 교육하고 있으며, 이론교육은 홍 원장이 직접 담당해 인성교육을 강조하며 교육에 임하고 있다고. 또한 면허 취득 후 곧바로 취업에 성공하는 사례도 있기 때문에 단계별 1:1 맞춤교육으로 실전에 가까운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어 전문강사들의 효율적인 교육으로 빠른 면허취득이 가능해 많은 수강생들이 이곳을 찾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끝으로 홍원장은 중장비여성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지게차 업계의 1위를 하는게 목표라고 전다. 이어 후배들을 위해 중장비 전문학교를 세우는 것이 그의 꿈이라고. “전국적으로 불법정비, 등록되지 않은 지게차, 정비업으로 허가를 받지 않은 사업자 등 무허가 업체가 난무합니다. 이는 결국 사건사고로 끊이지 않고 이어져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에요.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여전히 발 벗고 나서는 홍 원장. “베풀면 다시 돌아온다”는 그는 “좋은 일을 할수록 덕이 쌓여 모든 일이 더 잘되는 것 같다”고 전한다. 청년실업인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며, “지역사회는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행복하길 기원한다”는 그에게서 의연한 기품과 곧은 심지가 엿보였다. •쌍둥중기정비센터 대표이사 •쌍둥중기매매센터 대표이사 •쌍둥중장비학원 원장 •두산산업차량 A/S지정 정비공장 선정 •전국지게차정비협회 전 감사 •한국건설기계정비협회 회원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회원 •포천여성CEO 협회 이사 •한중학술문화교류협회 이사 •대진대 최고CEO과정 수료 •경민대 최고CEO과정 수료 •차의대 최고CEO과정 수료 •신한대 글로벌 과정 중 •포천 여성CEO 회원 •경기도의회 한중중장비부문 특별대상 수상 [1076]
    • 경제
    2019-07-30
  •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 - 곽명화 (주)마크 대표
    지난 10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 기념행사에 곽명화 대표가 여성가족부 장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으로 곽 대표는 한부모 가정 여성 직원의 유연 근무 채용과 청년부흥프로젝트 참여 등 청년 고용에 적극적으로 동참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여성과 소외계층에게 좋은 일터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사람, 곽명화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엄마로 살면서 여자로 성공하다 “우리는 여성이기 이전에 엄마잖아요. 아이 키우며 사회생활하기가 힘들 때도 엄마라는 책임감으로 최선을 다 해 뛰어왔습니다! 저처럼 가정을 지키기 위해 일하는 여성들이 일하기 좋은 일터를 만드는 것이 제 꿈이에요!” 환하게 웃는 곽명화 대표. 경남 창원시 성산구 외동반림로 134번길 41에 위치한 주식회사 마크는 인쇄업계에서 인정받는 건실한 강소기업이다. 무더위도 무색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만들어낸 활기 가득한 곳에서 곽명화 대표를 마주했다. 올해로 24년 인쇄업계에 몸 담아온 곽 대표는 여성이 도전하기 힘든 분야에서 성공을 거둔 여성경제인이다. 1996년 창사 이후로 탄탄한 실력과 신용으로 관내 관공서와 주요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나이가 무색한 열정으로 직접 현장에서 거래처 사람들을 만나는 곽명화 대표. 그녀의 또 다른 이름은 엄마다. 함께 사업체를 운영하는 남편, 현창모 씨와 함께 슬하에 두 아들(현진욱, 현승원 군)을 두고 있다.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한부모 가정 여성 직원의 유연 근무 채용과 청년부흥프로젝트에 참여한 것도 육아 때문에 사회생활이 어려운 여성들을 배려하기 위해서다. “저 역시 남편과 사업을 시작할 때 어려웠어요. 창업할 무렵, 막 첫째를 출산한 직후라 정말 정신없이 일했죠. 오죽하면 둘째를 낳을 때 시어머니께서 ‘넌 바빠서 애도 누가 대신 낳아줘야겠다’고 농담하실 정도였으니까요(웃음). 살림살고, 아이 보느라 정말 정신없이 바빴을 때도 ‘엄마’라는 그 이름이 제겐 큰 책임감이자 용기가 되었습니다. 일하는 여성들의 입장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마음 놓고 일할 수 있는 일터를 만들기 위해서 노력해왔습니다.” 종합 인쇄 분야에서 오랜 업력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지금의 모습과 달리 처음 시작은 아주 미미한 것이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인 곽 대표는 어려운 경기에 사업의 부침을 겪을 때 이겨낼 수 있었던 힘으로 ‘가족’을 들었다. “IMF 외환위기 때 거래처가 줄도산하면서 저희도 함께 부도를 맞았어요. 창업하고 1~2년 됐을 때인데, 빚 청산을 하고 나니 수중에 17만원이 남더군요. 막 둘째를 낳고 첫째가 막 걸어 다닐 때인데 아이들 얼굴을 보니 막막했어요. 하지만 포기하고 싶은 순간에 제 손을 잡아준 것도 든든한 남편과 아이들이었습니다. 맨손으로 다시 한 번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었죠!” 창업 초기 기술분야에 문외환이었던 그녀는 인쇄 전 분야의 기술을 익혀나갔다. 인쇄 전 분야를 아우르기 위해 적극적인 설비 투자를 계속 했고 전문 인력을 고용해 품질 경영에 주력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마크에 맡기면 못하는 일이 없다’라는 세간의 평이 만들어졌다. 기획에서 디자인, 완제품을 원스톱으로 제작할 수 있는 강소기업으로 인정을 받고 있다. “고객이 원하는 것이라면 먼저 해보겠다는 말부터 하자는 게 제 신조에요. 저희가 못하면 할 수 있는 사업장을 소개라도 해주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해요. 이렇듯 종합 인쇄 전 분야를 아우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각 분야의 전문 인력을 충원해 전문성을 높였고, 품질 경영을 위해 최선을 다 해왔어요. 오늘의 마크가 있는 건 열심히 노력해 준 직원들과 믿고 일을 맡겨준 거래처 사장님들 덕분입니다.” 곽 대표는 스스로 인쇄 전 분야를 아우르는 기술자다. 문외한이던 그녀를 가르쳐준 스승이, 지금 기술 총책을 맡고 있는 장효정 실장이라고. “수십 년을 함께하면서 가족 같은 분위기로 일해주는 직원들이 가장 고맙죠. 소사업장이라도 가족같은 단결과 화합이 저희 회사의 자랑입니다(웃음). 직원 한명, 한명의 뛰어난 역량의 회사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해요.” 회사를 함께 경영하고 있는 남편, 현창모 씨는 봉사의 달인이다. 웃음치료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10여 년간 진해연세사랑병원을 비롯한 요양병원과 복지관에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의창구, 성산구 등에 라면을 기탁해 사회공헌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힘들고 바쁜 때도 항상 어려운 이웃을 먼저 돌보는 남편을 존경해왔어요. 가족들도 이런 남편의 뜻에 함께해 봉사활동을 계속하고 있고, 작으나마 어려운 이웃을 위한 나눔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어 보람돼요(웃음).” 소사업장에서는 보기 드물게 품질경영에 대한 자격과 인증을 취득했다. 외형적인 성장보다 작지만 강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녀의 꿈이라고. “기업은 지속 가능한 성장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직원들이 다니고 싶은 회사, 거래처와 더불어 성장하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제 꿈이죠. 이번 수상도 제게 주는 상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함께 땀 흘려 회사를 일군 임직원들과 언제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준 남편과 가족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해요. 앞으로도 여성과 소외계층이 마음 편하게 일할 수 있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1076]
    • 경제
    2019-07-30
  •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MICE) 강소기업’ 선정 - 허재호 ㈜마이스테이션 · 센텀페어스㈜ 대표이사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끌 차세대 주역, ㈜마이스테이션. 참신한 아이디어와 시대와 소통하는 젊은 감각으로 주목받는 ㈜마이스테이션이 최근 부산광역시와 부산관광공사가 주최한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MICE) 강소기업으로 선정됐다. 2년 전,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간인물을 멋지게 장식한 허재호 대표이사를 다시 만나 그 간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상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 부산 사무실에서 만난 허재호 대표이사는 특유의 위트 있는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올해, 서른일곱의 허재호 대표이사는 자신을 ‘부산 마이스(MICE) 업계의 막내’라고 소개했지만 그는 15년간 현장에서 내공을 쌓은 젊은 베테랑이다. 일찍이 고등학교 때부터 비보이로 공연연출을 직접 하면서 남다른 끼를 나타냈다. 이후 그는 에이전트, 이벤트 업체에서 일하며 현장 감각을 익혔다.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2014년 ㈜마이스테이션을 창업해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인으로 주목을 받았다. 주간인물이 참신한 마이스(MICE) 기업으로 주목한 ㈜마이스테이션은 이젠 글로벌 마이스(MICE)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성장했다. 2년 동안, 지역 업체로는 드물게 글로벌 파트너사와 B2B 비즈니스를 하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그간 아내 안명선 씨를 맞이해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는 사업가로 한 가정의 가장으로 한뼘 성장한 모습이었다. 4차산업형 부산 마이스(MICE)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마이스테이션. 하지만 그 시간동안 단순히 몸집만을 키운 것은 아니다. 시대가 원하는 마이스(MICE) 산업, ‘상생’과 ‘소통’이라는 시대의 화두를 담을 수 있는 내공을 키웠다고. 60+ 시니어일자리한마당 “벡스코가 생길 때부터 지금까지 일하고 있어요. 처음 함께 시작했던 패기 있던 친구들도 하나, 둘 떠나고 남아있는 건 몇 명이 안돼요(웃음). 지표상으론 부산에서 많은 국제회의와 박람회가 열린다고 하지만 서울·수도권으로 일감이 몰려 지역 업체가 일감을 얻어내는 건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거기에 어려운 경기 탓에 그나마 열리던 박람회와 행사도 많이 줄어든 것이 현실이에요.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버틸 수 있었던 건 좋아하는 일에 전부를 걸겠다는 ‘오기’와 ‘뚝심’이 있었기 때문이에요. 어려울 때일수록 안주하기보다 새로운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열린 소통과 협업을 통해 새로운 경쟁력을 만들어가는 것이 진정한 상생의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마이스테이션은 지역 업체로는 드물게 글로벌 파트너사와 B2B 비즈니스를 성공적으로 하고 있다. 2017년부터 독일의 도이체메세 社와 손잡고 한-독 상용차, 특장차 교류를 할 수 있는 코리아 트럭쇼를 개최하고 있는 것. 오는 11월 7일 인천에서 열리는 ‘2019 코리아 트럭쇼’는 많은 국내외 업체들의 참여로 성황리에 개최될 예정이다. 활발한 거래로 한-독 상용차, 특장차 교류의 물꼬를 트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18 코리아 트럭쇼 그는 시대의 변화상을 빠르게 읽는 사업가다. 최근 남북미 정상회담을 통해 활기를 되찾은 남북교류의 기류를 읽고 국내 최초, 북한에서 코리안 트럭쇼 개최를 준비하고 있는 것. “특장차 상용차 박람회 개최를 위해서 우연히 싱가폴, 베트남 등 정상회담 개최국을 잇따라 방문했어요. 1년 전부터 해외 비즈니스를 통해 남북교류 활성화의 기류를 읽고 남-북 상용차, 특장차 교류를 위한 코리안 트럭쇼 개최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최근 판문점에서 남북미 정상들이 만나 오랜 반목과 갈등을 접고 비핵화와 평화교류에 대한 뜻을 함께 했습니다. 이런 기류에 발맞춰 한국 최초로 북한에서 트럭쇼를 개최하겠다는 당찬 포부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현재 북한 정권도 금융, 물류, IT와 같이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하려고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만약 북한에서 최초로 코리안 트럭쇼가 개최된다면 남-북 상용차, 특장차 교류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이외에도 ㈜마이스테이션은 베트남 현지에서 처음으로 열리는 ‘도시농업유통박람회’ 개최를 위해 주최측과 MOU를 맺었다. “앞으로 국내외 글로벌 파트너사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마이스(MICE) 산업 발전과 실질적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새로운 영역에 대한 끝없는 도전으로 새로운 길을 개척해나가겠습니다!” 지역경제발전, 청년창업문화 육성 부산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파 2019년도 4차산업형 부산 MICE 강소기업 선정 ㈜마이스테이션은 많은 프로젝트를 성공시키며 업계에서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다. 수많은 작업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에 대해 묻자, 그는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되레 적자를 보는 프로젝트에 그렇게 공을 들이냐며, 주변사람들로부터 이야기를 듣곤 해요(웃음). 힘이 들어도 할 수 없죠. 물론 기업은 수익을 위해서 운영되는 것이지만, 마이스(MICE) 기업으로 사회적 가치가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도 의미가 있다고 봐요. 많은 작업 중에 최근 부산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4대 중증질환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한 ‘2018 메디부산’, 출산 장려에 기여하기 위한 ‘청춘 만남 프로젝트’ 등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기획 의도대로 많은 참가자들이 즐겁게 참여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마이스테이션은 일감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리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 기업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 경쟁력에 대해 묻자 허재호 대표이사는 젊은 기업으로서의 면모를 나타냈다. “㈜마이스테이션의 경쟁력은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트레드를 수용하고 이끄는 젊음’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창업정신처럼 지금도 새로운 트렌드를 받아드리고 시도하는데 주저함이 없어요. 앞으로 부산 마이스(MICE) 산업의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직원들과 함께 허 대표이사는 (사)부산정보기술협회 기획이사, 부산메이커스협의회 이사, 부산광역시축제 육성위원, 부산형착한기업클럽 부회장, 부산JC 지역사회개발분과 부위원장 등으로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와 청년창업 문화육성, 지역경제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것. 마이스 멘토링(MICE mentoring) 전문 강사로 강단에 서서 청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지역 기업인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조금이나마 지역경제발전과 부산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싶어요. 청년들이 자신의 꿈을 갖고 창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한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더불어 부산 마이스(MICE) 기업들과의 활발한 교류와 협업을 통해 부산 마이스(MICE) 산업 발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고 싶어요.” 제14회 부산도시농업박람회 이런 움직임은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주관사 선정을 위해 전국 업체들이 입찰 경쟁을 벌인 과정에서 부산 마이스(MICE) 업체들이 이례적으로 힘을 합쳐 한팀으로 출전한 것으로 이어졌다. “부산에서 하는 국제회의라도 전국 입찰을 통해 우수한 업체를 선정해요. 상대적으로 수요가 많고 규모의 경제를 갖춘 서울·수도권 업체가 주로 선정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부산 업체들이 한팀을 이뤄 참가한 것은 이례적인 일이죠. 분야별로 경쟁력을 가진 기업들 간의 협약을 통해 얻을 시너지 효과는 상당히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어요. 앞으로 지역 업체들과의 활발한 소통과 협업을 통해 부산 마이스(MICE) 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습니다!” 부산 JC(청년회의소) 활동사진 •전) KT 5개지역 홍보관 총괄담당 팀장 •전) 한국개인투자조합협회 부산지부장 •현) (주)마이스테이션 대표이사 •현) 센텀페어스(주) 대표이사 •현) 이벤트넷부산 대표전문기자 •현) (사)부산정보기술협회 기획이사 •현) 부산메이커스협의회 이사 •현) 부산광역시축제 육성위원 •현) 부산형착한기업클럽 부회장 •현) 부산JC 지역사회개발분과 부위원장 [기업연혁] •2014. 8 마이스테이션 개인사업자설립 •2015. 6 (주)마이스테이션 법인전환 •2015. 8 벤처기업인증 •2015. 10 착한기업인증 •2015. 11 관광사업등록(국제회의기획업) •2016. 12 부산광역시장 표창 •2017. 12 가족친화기업 인증 •2017. 12 부산광역시장 표창 •2018. 9 부산 MICE 우수기업 표창 •2018. 12 부산관광공사 감사패 수상 •2019. 6 부산 MICE 강소기업 인증 •2018 올해의 우수 MICE 기업선정 [1076]
    • 경제
    2019-07-30
  • 김영욱 대흥식품 회장
    1962년부터 가업을 이어오고 있는 안동시 옥야동에 위치한 대흥식품. ‘대흥엿방’으로 지역에서 더 유명한 이곳은 경상북도 향토뿌리기업으로 선정, 3대(代)에 이어 전통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60년 동안 전통방식의 발효 과정으로 ‘조청’을 제조해 온 것도 놀랍지만,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조청을 주원료로 한 과일 청과 잼 등을 개발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더욱 널리 알리고 있다. 오랜 세월 우리 지역 경제성장의 버팀목이 되어준 기업이, 한국의 전통 식품으로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점차 자리를 잡고 있다고 하니, 이보다 반가운 소식이 있을까. 대흥식품의 2대 김영욱 회장을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농촌에서 길을 찾을 때는 내비게이션보다 어르신들의 손짓이 더 빠를 때가 있다. 대흥식품을 찾아가는 길도 마찬가지. 안동역에서 길을 묻는 취재진에게 인심 후한 할머니는 ‘어디를 찾느냐’ 고 되물으신다. 혹시 대흥식품을 아시느냐고 묻자 ‘아 엿 공장, 잘 알지. 이렇게 가다가 다른 사람한테 물어봐. 다 안다’라고 하신다. 약속이라도 한 듯 길을 묻는 취재진에게 어르신들은 ‘엿 공장 찾나, 거기 모르는 사람 없다’ 하시며 친절히 알려 주신다. 이게 바로 60년 세월의 향토기업의 힘이구나... 다시금 느끼며 대흥식품을 찾았다. 자연산 칡과 수수, 국내산 쌀을 활용해 색소와 방부제, 첨가제를 배제한 100% 전통방식의 발효 과정으로 조청을 제조하고 있는 ㈜대흥식품. 기계화, 자동화되고 있는 시대에도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전통방식의 수작업을 고집, 소비자들이 안전하게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을 위해 명맥을 이어 온 향토기업이다. “3대를 잇는 60년 동안 전통 발효 조청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세계의 식탁에 우리나라의 조청이 놓이는 그 날까지, 제품 개발과 판매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전통방식으로 단맛을 낼 수 있는 유일한 방법 조청. 경상북도농업기술원에서 연구한 결과에서도 ‘조청’은 당의 흡수 속도가 올리고당이나 포도당에 비해 낮아 비만이나 당뇨 예방에 효과적이라는 결과가 나왔다. 자연산 꿀보다 높은 당도를 자랑하지만, 낮은 칼로리로 식이조절 효과에 탁월하고, 각종 미네랄과 생리활성 물질이 풍부해 성인병과 당뇨 걱정이 없는 몸에 이로운 100% 다당류라는 것. 때문에 대흥식품의 조청은 재래시장부터 농협마트, 메가마트(부산) 등 전국으로 납품되고 있다. 이어 현대인들의 수준 높은 입맛에 힘입어 온라인으로 유통이 확대돼 ‘대흥명가’로도 그 입지를 넓히고 있다.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가락엿을 만들어 먹기도 하고, 엿과 생활용품을 맞바꾸던 시절에 대흥엿방은 문을 열었습니다. 아버지께서는 새벽 4시, 수동펌프로 물을 끌어 올리는 일로 하루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큰 가마솥에 엿기름과 밥을 넣고 10시간 동안 정성을 쏟아 졸이면, 그날 저녁 9시나 10시가 되어서야 작업이 끝났지요.” 한 자리에서 60년의 세월을 지켜 온 것처럼 지금도 대흥식품의 공장은 전통방식 그대로다. 17세부터 하교 후 아버지에게 조청 제조 방식을 전수 받았다는 김 회장은 ‘힘들고 불편해도 전통 방식에 대한 자긍심과 소명을 지켜나가는 것’과 ‘그 가치를 알고 찾는 사람들’에게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웃음 짓는다. “열 두번도 더 때려치우고 싶을 때도 있었지(웃음). 하지만 수십 년이 지난 지금도 엿 공장으로 큰 대야를 이고 와서 우리 집 조청 아니면 못 먹는다는 사람들을 보면 흐뭇해서 안 할 수가 없어(웃음).” 세계 최초, 설탕없이 조청으로 만든 천연잼(Better Than Sugar) 출시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한 단맛을 위해 현재 안동에 위치한 1공장은 조청을 제조하고, 용인에 위치한 2공장에서는 조청을 베이스로 한 사과잼과 블루베리잼, 토마토잼, 딸기잼을 개발, 제품 론칭과 함께 국내시장은 물론 세계시장 진출의 초석을 다지고 있다. 세계 최초로 전통 조청으로 만든 100% 천연잼(Better Than Sugar)을 출시한 것이다. “기존의 잼 제품에는 설탕이 많이 들어가 건강에 이롭지 못하다는 의견이 빈번했습니다. 이에 대흥식품은 건강한 단맛을 누구나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조청을 베이스로 한 천연 잼 개발에 박차를 가했습니다. 또한 ‘블루베리 조청 양갱’과 ‘오렌지 조청 양갱’ 등 어린이부터 임산부까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조청으로 만든 과일 양갱 제품을 개발해 판매를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 신세계백화점과 현대, 롯데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를 중심으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세계 시장 진출을 앞둔 '대흥'의 제품들. 100년이 지난 후에도 조청의 맛을 유지하고, 건강한 식품회사로서 소비자와 약속을 지켜나가는 장수기업이 되겠다는 김영욱 회장의 말처럼 우리나라의 향토뿌리기업 ‘대흥식품’의 조청을 세계의 식탁에서 만나볼 날을 기대하며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76]
    • 경제
    2019-07-30
  • 20년 내공 담긴 ‘부산 송정의 명물, 문토스트’
    서핑의 명소, 부산 송정해수욕장. 서핑만큼이나 부산 송정해수욕장을 찾게 만드는 명물이 있으니, 바로 바삭 촉촉한 빵과 푸짐한 모짜렐라 치즈, 매콤달콤한 소스가 매력적인 문토스트가 그 주인공이다. 토스트 하나를 먹기 위해 전국에서 몰린 손님들로 장사진을 만들어낸 송정의 명물, 문카페가 외식기업 ㈜문패밀리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부산을 넘어 전국 브랜드로 성장하며 해외시장에서 한국 토스트의 진가를 선보이고 있는 것. 주간인물은 소상공인의 성공신화를 만든 임종철, 배선옥 대표의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7전8기, 소상공인의 성공모델 “인생의 막다른 골목에서 가족을 구해 준 토스트, 이 토스트 하나에 인생이 담겨있어요. 멀리서 토스트 하나를 먹기 위해 달려온 손님들을 위해서 오늘도 쉴 새 없이 토스트를 굽겠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임종철, 배선옥 대표. 1남 1녀의 단란한 가정을 이룬 부부는 맨손으로 대박가게를 만든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이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들은 진정한 인생의 맛을 아는 고수. 지금의 성공과 달리 그들의 시작은 아주 초라한 것이었다. 40대 초반, 갑작스러운 사업실패로 일가족의 생계를 걱정해야할 정도였다. 그렇게 삶의 막다른 골목에서 시작한 작은 포장마차가 지금의 문카페의 시작이었다. “갑작스러운 사업 실패로 먹고 살 길이 막막했어요. 이렇게 삶이 한탄스러울 때도 착한 딸과 아들을 보며 다시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어요. 미용실을 차리려고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고 있을 때 한 손님이 ‘다른 사람이 하다 그만 둔 포장마차가 있는데 해보는 게 어떻겠느냐’는 제안을 받았어요. 그 순간, 깊은 좌절감을 느끼는 동시에 새 출발을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가졌죠. 그렇게 2000년에 작은 포장마차로 문카페를 시작하게 됐습니다.” 송정해수욕장에 문을 연 작은 포장마차에서 부부는 새로운 삶을 시작했다. 모든 것이 서툴렀지만 가족의 생계를 짊어지고 있다는 책임감과 손님들에 대한 고마움으로 부부는 몸을 아끼지 않고 일했다. 20여 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 배선옥 대표는 “창업 초에는 주머니에 10만원만 있어도 큰 부자라는 마음이 들 정도로 어려웠다”며 “첫날 장사해 번 돈 2만 8천원이 너무 크고 감사해서 손님들이 마치 신(神)처럼 보였다”며 “인생에 있어 돈의 가치를 제대로 안 순간”이라고 그때를 회상했다. 절벽 끝에서 돈의 진정한 가치를 깨달은 순간에 이미 성공의 씨앗은 뿌려진 것과 같았다. “한파가 몰아치던 추운 겨울이었어요. 한적한 바다를 보며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이 허허벌판 같은 바닷가 한가운데에서 나는 꿈을 키워야겠다. ‘돈을 벌기 위해 연연하기보다는 고객 한사람, 한사람과 소통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다’는 결심을 했어요. ‘돈을 쫓기보다는 돈이 쫓아오게 하라’는 말처럼 생각의 틀을 깨고 발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 했어요. 그때부터 손님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맛에 대한 연구와 서비스 마인드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습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 나아질 것이라는 희망으로 연구와 노력을 계속했다. 힘들 때도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눌 수 있다는 것에 행복을 느끼며 일했다고. 이 과정에서 만들어진 메뉴가 송정의 명물, 모짜렐라치즈 토스트와 매운 토스트다. “처음에는 먹기 쉽도록 토스트를 잘라서 담아 준 게 시작이었죠. 이후에 아이들과 피자를 먹으러 갔는데, 치즈를 너무 적게 주더라고요. 토핑 추가를 해도 너무 조금만 주기에 이유를 물으니 ‘치즈 가격이 너무 비싸다’고 하더군요. 순간 ‘차라리 내가 모짜렐라치즈를 듬뿍 넣은 토스트를 만들어보는 것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아무리 비싸도 아끼지 말고 푸짐하게 넣자는 생각으로 모짜렐라치즈 토스트를 개발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매운 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겨냥해 매운 토스트를 개발했어요. ‘처음엔 토스트가 맵다고?’ 의아하게 생각했던 손님들도 캡사이신이나 조미료를 쓰지 않고 오로지 천연재료로 맛을 낸 토스트를 맛보곤 반응이 좋았어요. 처음에는 매운맛을 좋아하는 마니아층을 대상으로 만들었지만 이젠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매운맛으로 밸런스를 맞춰 메뉴를 개발했습니다.” 모짜렐라치즈 토스트와 매운 토스트는 뛰어난 맛과 가성비로 인기를 얻었다. 3~4년 전 푸드트럭으로 변경한 문카페 앞에 줄서는 손님들로 장사진을 이룰 정도로 인기가 뜨거웠다. 이색적인 모습이 SNS와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송정에 오면 문토스트’라는 말이 통용될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친 것. 대박가게로 거듭난 비결에 대해 묻자, 그들은 음식에 담긴 정성을 말했다. “작은 것 하나 허투루 쓰지 않았어요. 모짜렐라치즈도 100% 천연 치즈를 까다롭게 선별해 쓰고 있습니다. 치즈 회사에서 물건을 써달라고 직원을 보내면 토스트를 만들어 함께 테스트해 볼 정도죠. 이렇게 까다롭게 식재료를 고르는 것은 계란도 마찬가지에요. 접시에 계란을 깨서 흰자가 흐트러지면 100% 반품 처리를 해요. 조금이라도 신선하지 않은 계란은 절대 쓰지 않겠다는 원칙을 처음부터 지금까지 지켜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빵도 토스트에 가장 적합 빵을 맞춤 생산해 쓰고 있어요.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비타민을 첨가해 만든 건강한 빵을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하게 구워내는 것이 비법이죠. 과일을 비롯한 천연 재료를 베이스로 한 소스도 맞춤 생산을 해 쓰고 있어요. 이렇듯 재료 하나, 하나에 들이는 정성이 바로 맛의 비결입니다.” 그들의 또 다른 성공비결은 진심으로 고객에게 다가가는 서비스를 한다는 점이다. 오후부터 새벽녘까지 긴 줄로 늘어선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 부부는 한 순간도 쉴 새 없이 토스트를 구웠다. 수년 동안 하루 3시간 이상 자 본적이 없다는 그들의 모습에 직원은 물론 고객도 감동을 했다. “저와 남편, 직원 한명이 푸드 트럭에서 토스트를 만들 때는 아무리 일해도 줄이 줄지 않더라고요. 토스트 하나를 먹으려고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있는데 실망시켜드리기 싫어서, 몸을 아끼지 않고 일했습니다. 새벽까지 일하다 집기 더미에 쓰러져 잠든 저희를 보고 직원들이 굳은 마음을 먹더군요. ‘저렇게까지 해야, 성공할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 거죠. 지켜보던 고객들도 한 마음으로 저희 부부를 응원해줬어요.” 소상공인과 상생하는 외식기업 ㈜문패밀리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 진출로 호평 점점 유명세를 타며 여기저기 문카페를 따라하는 업장이 하나, 둘 생겨나가기 시작했다. 감당하기 벅찰 정도로 인기를 얻을 무렵, 그들은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입점을 계기로 ㈜문패밀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사업화의 길로 들어선 것. “전국에서 손님들이 너무 몰리다보니 제 그릇에 넘친다는 생각을 했어요. 전부터 함께해 온 소상공인들과 함께 나눌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죠. 때마침 서면 롯데백화점 입점 제안을 받았습니다. 처음에는 백화점에 입점한다는 것이 두렵고, 멀게만 느껴져서 꺼려했어요. 그러나 지금 한 식구로 일하고 있는 박태영 이사님과 몇몇 분들이 새벽녘까지 일하는 걸 지켜보며 진심으로 권해 용기를 얻어 백화점 입점을 결심했어요. 이후 높은 매출액을 기록하며 많은 곳에서 입점 제의를 받기 시작했어요. 그렇게 ㈜문패밀리를 설립해 외식기업으로 새롭게 시작하게 됐습니다. 현재는 경영학 박사님을 비롯해 전문가들을 모시고 착한기업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백화점 입점 이후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롯데백화점(서면, 광복, 강남), 김해워터파크, 죽전 신세계백화점, 롯데몰(김해장유, 은평), 전포동 문라운지, 경성대 부경대역 內, 수원 영통 홈플러스, 서울 홍대, 대구 동성로 등 그외 다수에 문을 열며 꾸준한 성장세를 그렸다. 최근에는 일본 도쿄점, 미국 LA점을 열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등지의 해외시장 진출을 눈앞에 두고 있다. 역으로 해외에서 한국 토스트의 진가를 알리겠다는 것이 그들의 포부다. 이렇듯 ㈜문패밀리는 부산을 넘어 전국적인 외식 브랜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사업화 과정에서 많은 어려움도 있었지만 본질을 잊지 않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초심을 잃지 않는 태도다. 평소에도 송정 본점에 나와 토스트를 굽는 배선옥, 임종철 대표는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이다. 푸드 트럭에서 시작해 번듯한 사옥을 세웠지만 처음 마음 그대로 단골손님을 맞는다. “벌써 송정에서만 20년이니까요. 중고등학교 때 데이트하러 송정을 찾으면 들렀던 단골손님이 아이들 손을 잡고 다시 찾곤 해요. 반가운 마음으로 제가 맛있게 토스트를 만들어주죠. 단골손님들과 오랜 정을 느낄 때가 가장 큰 보람이에요. 최근에 문을 연 미국 LA점을 찾았을 때도 ‘맛있게 토스트를 만드는 것보다 손님이 맛있게 먹을 수 있게 서비스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강조했어요. 맛은 만드는 이의 정성과 마음이 담길 때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욕심내지 않고 앞으로도 초심을 잘 지켜나가겠습니다.” 본사와 점주가 상생하는 브랜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그들의 꿈이다. “사업 실패로 절박했던 순간, 문카페는 제게 새로운 꿈이었습니다. 저처럼 누군가 절박한 상황에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될 수 있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이에요. 성실하게 노력하지 않고 유명 브랜드의 간판만을 걸어서는 결코 성공할 수 없는 것이 외식업입니다. 정말 건실한 마인드를 가진 점주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앞으로 책임져야하는 식구들이 늘어난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건강한 프랜차이즈 문화를 만들어나겠습니다.” 명함 아래 적힌 ‘작은사랑 큰희망’은 그들이 꾸준히 참여해온 봉사단체다. 월 매출 100만원이 채 되지 않던 시절부터 지금까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계속해온 것.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키워온 꿈의 주역은 자신들이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해준 손님들이라는 게 그들의 설명이다. “송정의 명물로, 송정해수욕장을 찾으면 문토스트를 꼭 먹어봐야한다는 입소문을 전해준 것은 바로 손님들이에요. 1~2시간은 기본이고 최대 3시간 반까지……. 토스트를 먹기 위해 긴 줄을 서는 것을 마다하지 않고 찾아준 손님들이 있어 문카페가 전국적으로 알려질 수 있었습니다. 손님들과 함께 성장해온 문카페, 이젠 ㈜문패밀리로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생하는 착한 기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일터를 만들고,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075]
    • 경제
    2019-07-17
  • 이정우 더밸런스코리아 대표 - 언제 어디서나 통증을 완화하고 신체 균형을 잡는 애니바로!
    (좌)이정우 대표, (우)문양규 개발자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현대인들의 화두가 되었다. 따라서 운동의 필요성과 체형교정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비용도 문제고 업무와 육아, 가사 등의 바쁜 일상 때문에 헬스장을 가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내기가 쉽지는 않다. 때문에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홈짐(Home Gym)을 활용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운동은 오히려 불균형을 심화시키며 부상위험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이에 주간인물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운동할 수 있는 교정 운동용품을 개발한 브랜드를 찾았다. 신체 밸런스 강화에 최적화된 운동용품 애니바로가 그 주인공.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인 2만여 명의 후기에 힘입어 출시하게 된 애니바로의 특별한 스토리에 주목해 보자. _김정은 기자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몸의 불균형은 거북목과 골반 틀어짐, 척추측만증, 디스크 같은 질환을 야기하며 이러한 질환들은 통증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밸런스코리아는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가볍고 편리한 스트레칭 교정 운동 기구 ‘애니바로’를 통해 운동부족과 자세불량에서 오는 척추 관련 질환을 개선하고, 신체밸런스와 건강을 회복·증진시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천기술을 확보한 운동용품 전문 제조 회사로서 국민들의 100세 시대를 함께 하는 든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이정우 대표. 건실한 여성 기업인으로 조명 받는 그는 2016년 더밸런스코리아를 설립해 애니바로에 대한 실용신안 및 디자인을 등록, PCT 국제 출원까지 마쳤다. 이어 전국 체육지도자 밸런스 발판 활용 교육세미나를 실시해 현재 200여 곳이 넘는 운동센터에 애니바로를 보급, 2만여 명이 넘는 수련자의 운동능력향상과 맞춤형 체형교정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애니바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과 협업 연구를 추진하기 이전부터 입소문을 통해 울산 전역에 위치한 태권도장에 보급돼 높은 후기를 자랑해왔다. 얼마나 대단한 교정 운동 기구이길래, 입소문만으로 먼저 알려졌을까. 취재진 역시 큰 기대를 안고 질문을 하던 찰나, 이정우 대표는 별말 없이 제품을 들고 와 체험을 권했다. 취재진 역시 대수롭지 않게 간단한 테스트 후 레벨에 맞는 각도에 맞추어 발판에 올라섰다. 발목과 종아리부터 시작되는 당김이 근육을 이완시키며 다리의 피로함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어 다른 동작 없이도 대둔근이 팽팽하게 긴장되었다. 한데 양쪽 대둔근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 의문을 품자, 이 대표는 이미 짐작한 듯 대답을 이어갔다. “외형적으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지만, 골반의 틀어짐 증상이 보이네요. 현대인들에게 많이 보이는 현상으로 그대로 방치할 경우 척추측만증과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애니바로는 몸 전체의 비대칭과 불균형함을 교정하기 위해 양쪽 대둔근과 허리에 다른 힘을 보내도록 보조하는 겁니다.” 평소 ‘의자병(sitting disease)’을 의심하며 골반의 틀어짐을 염려하고 있던 취재진은 적잖게 놀랬다. 이에 이 대표는 “스탠딩 자세 외에도 애니바로를 허리에 대고 눕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척추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할 수 있으며, 평소 누적된 나쁜 생활습관이나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 운동량이 부족하고 근력 형성이 약화된 직장인과 노약자의 체형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자작나무로 제작된 애니바로는 공간을 많이 차지 않으며, 휴대용으로도 좋다. 이어 사용방법도 간단해 집에서 손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용법은 네이버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하루 3분 운동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경력의 태권도 지도자이자 대한체육밸런스협회 문양규 회장에 의해 개발·제조된 애니바로. 운동 후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과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애니바로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접목해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 척추측만증과 목 디스크에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늘면서 아이들은 물론 노인과 주부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된다. “처음엔 체육관 관장님들과 주부님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애니바로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가족과 지인에게 추천하는 빈도가 늘면서 온라인으로도 후기가 확산됐어요. 제품에 대한 이러한 높은 만족도를 논리적으로 객관화할 수 있도록 UNIT(울산과학기술원) 교수진과 협업해 연구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UNIST 교수진과 애니바로의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 하루 10분씩 운동, 5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근전도검사(EMG)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척추측만증 환자와 디스크 환자의 경우 70% 이상 호전과 개선 효과의 놀라운 수치를 확보했다. 이어 노인의 경우 매주 5회 평지에서 하는 운동과 애니바로를 활용한 스트레칭 실험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근육량은 2배 이상 증가, 요통도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기구의 도움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 2018년 혁신기술제품으로 선정돼 조달청 등록까지 마쳤다. 그동안 우수 제품을 만드는 것에 몰두해 온 문양규 개발자의 노력이 있었다면, 기술경영에 투자해 회사를 발전시킨 주역은 이정우 대표다. 그는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많은 후기와 평가에 자신감을 얻었고, 타 운동과 접목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높은 가치를 발견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태권도장을 비롯해 필라테스 및 요가 센터의 적극적인 관심과 환호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전국의 보건소와 노인·아동복지시설, 운동센터에서 애니바로를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의 열정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체육전문가 및 생활체육인을 위한 '애니바로S'의 경우, 제품의 효능과 1.6kg의 가벼운 무게감. 그리고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 수상하는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으며, 벌써 해외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다가오는 8월에 국내펀딩회사인 ‘와디즈’에서 '애니바로S'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쉽고 바르게 운동할 수 있는 법을 전파하는 것이 ‘애니바로’의 목적입니다. 나쁜 생활습관에서 오는 여러 가지 질병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대인들을 위해 더밸런스코리아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 진출할 더밸러스코리아의 애니바로가 그려나갈 청사진이 더욱 기대된다. [문양규]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스포츠관리학과 석사 •사단법인 대한체육밸런스협회 회장 •더밸런스 운동과학센터 대표 •UNIST(울산과학기술원) 산학연계 공동연구원 •‘신체밸런스를 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 태권도 척추건강’ 출간 •2018 권위지 ‘AHFE’ 논문등재 및 발표(젊은 무술연수생의 운동설계) •2019 정부R&D(연구)과제 선정 ・ 운동프로그램개발 •바른체형 ‘운동처방사’ 자격증 1호 •생활체육지도자 3급 •지재권보유(특허 1건 등록 특허 5건 출원, 실용신안 1건 등록, 디자인 5건 등록, 저작권 11건 등록) [1075]
    • 경제
    2019-07-17
  • 신창훈 지을디자인 대표- We deal with people,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테리어
    최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타고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는 것.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인테리어가 필수요소로 자리 잡는 요즘, 남다른 퀄리티와 포인트 있는 디자인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곳이 있다.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지을디자인’이 그 주인공. 최근 건강주스 브랜드 ‘(주)퓨로에프앤비’의 부산, 경남지역 지사 책임 인테리어를 맡으며 그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진 지을디자인의 신창훈 대표를 주간인물이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높은 퀄리티와 남다른 디자인의 ‘지을디자인’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을디자인의 역할” “지을디자인은 남들과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닌, 특색과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를 추구합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최상의 공간을 선사하고 싶어요.” 환히 웃어 보이는 신창훈 대표. 그는 “높은 퀄리티에 남다른 디자인을 추구하되,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을디자인의 역할”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저만의 독단적인 디자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을디자인의 감각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디자인이 융합된 공간이 되어야죠. 그렇기에 고객의 의견에 먼저 귀 기울이는 지을디자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주거공간 디자인’과 이제는 창업의 필수코스인 ‘상업공간 디자인’ 시공 전문 회사 지을디자인의 신창훈 대표는 올해로 13년째, 인테리어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그는 “건설업계에 종사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인테리어로 눈길이 갔지만, 반대에 부딪혀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업계가 워낙 힘들다 보니 아버지께서 실내디자인과에 진학하는 것을 반대하셨어요. 결국 공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편집샵에서 근무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웃음). 결국 잡지에서 우연히 본 인테리어 업체를 무작정 찾아갔어요. 소위 ‘열정페이’를 받고 일을 배우기 시작했죠. 그런데 현장에서 배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지, 소장님 한 분이 저를 채용해주셨어요. 그때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이론을 배웠습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던 것들이 지식으로 들어오니 훨씬 이해가 잘 되더군요.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현장감과 이론을 겸비한 신창훈 대표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발하듯 4년차부터 프로젝트 팀장으로서 디자인에 두각을 드러냈으며, 이후 클럽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와 관공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프랜차이즈 디자인 전문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그렇게 10년의 노하우와 감각을 쌓은 그는, 3년 전 큰 포부를 안고 ‘지을디자인’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제 이름이 걸린 디자인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했어요. 10년의 과정은 모두 ‘지을디자인’을 위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한 뼘의 공간이라도 우리만의 색깔을 담자’고 다짐한 만큼, 늘 새롭고 감각적인 지을디자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을디자인이 되고파” 남다른 감각으로 인테리어뿐 아니라 브랜딩에도 힘써온 신창훈 대표는 입소문을 시작으로 부산뿐 아니라 경남으로 그 영향을 넓혀갔다. “먼저 저희의 색깔을 보여드린 뒤, 실 견적이 포함된 디자인 계약이 완료된 후 디자인을 진행해요. 예상 견적과 실 견적은 차이가 무척 크고, 그 과정에서 잃을 수 있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운영 이념에 있어 “디자인적 감각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선택받는 지을디자인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 회사로서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책임감 있는 사후처리는 물론, 계속해서 흘러가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인테리어는 전쟁터 같은 분야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성장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직원과의 유대관계와 신뢰 또한 중요하죠. 그렇기에 정확한 판단 아래 사후 A/S는 끝까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 잡고 주목받는 모습에 무척 뿌듯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친 신창훈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의 목표가 궁금했다. “디자이너로서의 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금액적 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아주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도 물론 많지만, 완성된 공간을 보면 무척 보람돼요. 이 일이 제 천직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웃음).” “앞으로 법인설립을 통해 함께하는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오너로서 책임감을 보이고 싶다”는 신창훈 대표.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성장할 지을디자인의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75]
    • 경제
    2019-07-17
  • 권혁표 이엠코리아(EMCOREA) 대표 / 퇴계원로타리클럽 회장 - 엔지니어, 바리스타 교육 통해 국내 넘어 해외 시장까지 개척
    에스프레소머신전문, 엔지니어링을 주요사업으로 설립된 이엠코리아(EMCOREA)는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에 있어서는 최고의 기술력을 갖춘 회사가 되고자’ 하는 기업철학을 바탕으로 설립되었다. 최근에는 머신 엔지니어링 뿐만 아니라 창업과 교육, 운영관리 전반에 걸친 커피산업 토탈비지니스를 제공하며, 엔지니어 및 바리스타교육 등, 커피업계에 10년 이상 활동한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있다고. 현재 4,300여 곳의 기계납품과 창업을 도와주며 분야에서 탄탄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권혁표 이엠코리아(EMCOREA) 대표를 만나 그의 성공스토리를 들어보았다. _김유미 편집국장 에스프레소 머신 판매, 유지보수부터 교육과 해외 판로개척까지 남다른 기술력과 생산성으로 커피산업 토탈서비스를 제공하다 커피산업 토탈서비스 전문기업 이엠코리아(EMCOREA)는 2013년 5월에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커피머신 및 커피전문점 기기 판매·수리·수입, 부품수입·국내외 판매, 각 지자체 센터 바리스타·엔지니어·창업교육을 전문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기술성과 생산성을 모두 갖췄을 뿐 아니라 체계적인 커피 교육을 제공하면서 바리스타를 꿈꾸거나 카페 창업을 희망하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고 있는 권혁표 대표는 “토탈서비스 전문기업에 걸맞게 다양한 사업부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커피산업의 발전에 이바지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전했다. “총괄사업부에는 영업, 기술사업부에서는 에스프레소 머신 판매, 업소용과 가정용 에스프레소 머신 A/S를 통해 확실한 기술력과 생산성 증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교육사업부에는 한국에스프레소커피머신&커피아카데미를 통해 구청, 사무소, 초·중·고·대학교 납품과 커피 농장 해외연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해외사업부를 통해 에스프레소기계&부품과 동남아 라오스 커피교육 시스템의 조직도를 갖추고 있지요.” 뿐만 아니라 사업영역에서의 이엠코리아(EMCOREA)는 커피전문점 창업전문, 커피머신 수입/판매, 커피머신 수리와 A/S, 커피머신 부품 판매로 전국 A/S망을 구축했으며 창업 지원교육을 통해 머신엔지니어를 양성하고 있다. 특히 커피전문가과정을 교육하고, 카페매니저과정 교육, 해외 커피농장에 대한 연수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인 한국에스프레소머신&커피아카데미는 서울교육청 산하기관 연계를 통한 직업체험과 라떼아트, 핸드드립, 더치 등의 다양한 기술 교육에 이어 바리스타 1급, 2급 실기자격시험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이렇듯 커피산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이엠코리아(EMCOREA)는 커피머신유지, 보수 기술지원 및 컨설팅에 있어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에 유통되는 거의 모든 커피머신을 취급할 뿐 아니라 전국에 4,300여 지점에 설치, A/S 교육 등을 진행 중이다. 최근 오랜 시간 쌓아온 다년간의 경력을 통해 머신 수리영역을 넘어 커스텀 튜닝의 영역까지 확대했다고. 이러한 전문성을 인정받아 각종 언론매체에서 커피 및 에스프레소머신 관련 자문(2014년 MBC 불만제로) 위원으로 기술 협조를 하고 있는 권혁표 대표 또한 한국 에스프레소 머신&커피아카데미를 통해 국내 에스프레소 머신 엔지니어 양성과 저변 확대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우리나라 사람들이 커피를 즐겨 마시기 시작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지만, 최근 조사결과에 따르면 한 해 동안 국민 1인당 300잔 이상의 커피를 마신다고 합니다. 커피를 즐기는 것이 아니라, 습관적으로 마시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뜻이지요. 더불어 커피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하여 바리스타로 일하거나, 본인만의 카페를 창업하고자 하는 이들 또한 늘어나고 있습니다. 실력 있는 바리스타가 되길 원한다면, 단순히 커피 바리스타 자격증만 취득하기보다 대학과정에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을 받아야 합니다.” 권혁표 대표는 “일반 바리스타학원의 경우 자격증 취득만을 위한 교육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체계적이고 깊이 있는 부분까지 공부하는 건 한계가 있다”며 “바리스타가 되려면 커피만 공부하는 것이 아니라, 제과 제빵이나 서비스, 외국어 공부도 필요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교육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커피머신 유지, 보수 기술지원 및 컨설팅을 통해 카페장비 전문 유지 보수(A/S) 및 맞춤화 서비스를 실천하고 있는 권 대표. 보다 전문성을 키워 커피의 문화가 서로 공유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창업지망생이 늘고 있지만, 잘못된 방법으로 준비하여 3개월도 채 못 버티고 문을 닫는 등 낭패를 보는 일들을 보며 큰 안타까움을 느꼈단다. 이러한 사회적 문제를 감안한 이엠코리아(EMCOREA)&한국에스프레소 커피머신에서는 창업지원을 시스템화하여 운영을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할 수 있도록 도울 뿐 아니라 사후 관리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라오스 최초 바리스타 대회 주관 체계적인 교육한국의 문화를 전파하다 이엠코리아(EMCOREA)는 에스프레소머신 엔지니어 교육 및 자격 검증기관으로 전문엔지니어를 육성하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100% 수입 품목인 커피머신의 해외 기술을 무조건 받아들이기 보다는 국내에서 기술을 가르쳐 일자리 창출은 물론, 우리나라 현 기술을 해외에 나가서 사용할 수 있도록 엔지니어를 양성하는데 앞장서고 있다는 점이다. “라오스는 커피생두를 생산해 전 세계에 수출하고 있는 나라지만 그간 바리스타 대회를 한번도 진행한 적이 없었습니다. 2014년 10월에 처음으로 ‘LAOS COFFEE FESTIVAL’ 행사를 정부에서 직접 진행해서 열었는데, 라오스 정부의 요청으로 저희 이엠코리아(EMCOREA)가 바리스타 대회 행사를 주관하게 되었지요. 한국의 문화를 전파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는 생각에 정말 열심히 뛰었습니다. 현지 커피농장 및 바리스타 대회 행사 투어를 진행하면서 바리스타 교육을 체계적으로 배워 전문성을 키워갈 수 있도록 했습니다.” 로타리 활동을 통해 국내외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다 부산이 고향인 권 대표, 새똥 맛이 궁금하고, 호기심에 카바이트에 불을 붙여보는 등 개구쟁이로 유년시절을 보냈다. 중학교 때 서울로 상경한 그는 20대에 자동차 정비를 배워 자동자 정비공장을 운영하며 엔지니어로의 길에 들어섰다고. “자동차 정비공장을 운영하던 중 IMF 금융위기가 닥쳐 문을 닫게 되었습니다. 사업에 경험도 없고 세상 돌아가는 것도 잘 몰랐지요. 그 때의 암담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가 없어요. 하지만 감사한 분들의 도움이 많았습니다. 무일푼으로 일어서 지금까지 온 셈이지요. 지금와서 보면 사람 간의 신뢰, 즉 믿음에 대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된 좋은 경험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권 대표는 퇴계원로타리클럽(국제로타리 3600지구) 회장으로도 활동 중이다. 그는 ‘정말 어렵고 힘든 사람에게 제일 시급한 것을 도와주는 일’을 하고 싶다며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동남아 여행 중에 물이 부족한 곳이 보이면 지하수를 파주기도 하고 아이들 문구가 부족하면 지원하기도 하구요. 국내외를 떠나 그 분들에게 정말 도움이 되는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점점 커지고 있는 커피 시장, 창업을 앞둔 이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물었다. “너무 성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무리하게 투자를 하지 말아야 합니다. 목표를 세우고 계획하고 열심히 하다보면 잘될 수 있습니다. 최소 6개월은 지나야 성과도 나오게 되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기다리지를 못합니다. 성실하게 꾸준히 자신의 길을 걷다보면 반드시 알아줄 날이 올 것입니다.” [1075]
    • 경제
    2019-07-17
  • 웨어러블 타입의 수중 추진 장치, SEAL BOOSTER 레저 산업을 선도할 히든 챔피언으로 주목 - 전상도 (주)서브테크 대표이사
    최근 BNK경남은행은 지난 28일 (주)서브테크를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했다. 경주 문산공단에 위치한 (주)서브테크는 자동화설비, 부품제조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지닌 강소기업이다. 최근 전통적인 사업영역에서 더 나아가 수중추진 장치 ‘씰 부스터(SEAL BOOSTER)’를 개발해 레저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새로운 도전으로 활로를 찾는 강소기업, (주)서브테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경북 경주시 문산공단길 226-42에 위치한 (주)서브테크는 자동화 설비 제조 전문기업이다. 2011년 창사 이래로 우수한 기술력과 뛰어난 품질로 국내외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주)서브테크는 전통적인 사업영역인 자동화 설비 제조 분야에서 한발 더 나아가 수중 추진 장치를 개발해 새로운 사업영역에 도전하고 있다. 10여 년간의 투자와 연구 끝에 탄생한 자체 브랜드 ‘씰 부스터’는 수중 추진 장치 업계에 새로운 획을 긋는 참신한 제품이다. “자동화 설비 분야에서 쌓아 온 자체 기술력을 바탕으로 응용 기술을 연구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10년 전, 수중 추진 장치에 대한 비전을 보고 연구와 투자를 계속했죠. 핵심기술인 모터, 배터리의 기술 고도화와 소형화가 이뤄지면서 제품화에 박차를 가하게 되었습니다. (주)서브테크의 오랜 기술력과 최첨단 기술력을 접목해 국내 최초로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타입의 수중 추진 장치를 개발하여 특허를 취득하게 되었습니다.” 첨단국방전시회 참가 기존 수중 추진 장치는 양손으로 잡고 타야했기 때문에 불편함이 컸다. 이에 반해, 씰 부스터는 몸에 착용하는 웨어러블 제품으로 두 손이 자유롭다는 장점을 지닌다. 프로펠러를 이용해 구동하던 기존의 유사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워터제트 추진 방식을 이용해 제품 고장이 적고, 안정성이 높다. 제품 무게는 8~12kg 내외로 잠수부들이 부력을 이기기 위해 착용하는 납벨트를 대신할 수 있다. 속도는 시속 6~8km로, 짧게는 30분에서 길게는 2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다. 현재는 씰 부스터의 핵심 기술인 워터제트 추진 방식에 관한 특허를 보유한 상태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최초로 선보이는 웨어러블 수중 추진 장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뜨겁다. 국방부, 소방구조대 등을 비롯해 국내·외 해양 레저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보트 쇼에서 참가해 관심을 보인 한 외국 바이어는 두 손이 자유로운 웨어러블 수중 추진 장비라는 점이 가장 매력적”이라며 “핵심 기술인 워터제트 방식으로 고장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여 만족도가 높다”며 “시중의 고가 제품에 비해서도 품질 대비 가격 경쟁력을 지니고 있어, 수상 및 해양 레저 업계에서 주목을 하고 있다”고 관심을 표했다. 올해 하반기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앞두고 있으며, 국내 시장은 물론 수상 및 해양 레저 산업이 발달한 해외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설 전망이다. 국내·외 보트쇼와 박람회에 참가해 제품 홍보에 힘쓰고 있는 전상도 대표이사는 “한국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으로 세계 각국에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릴 계획”이라며 “장차 씰 부스터로 관련 수상 및 해양 레저 산업을 이끄는 히든 챔피언으로 성장하는 것이 꿈”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어려운 경기에 굴하지 않고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새로운 활로를 찾는 우리 강소기업,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리는 우리 강소기업의 내일이 기대된다. 부산국제보트쇼 참가 [1075]
    • 경제
    2019-07-17
  • 대형화물차 전문 트럭매니아 “무시동 에어컨, 무시동 히터로 연비 걱정 없는 편안한 휴식을 책임지겠습니다”
    한국이 이만큼이나 성장할 수 있었던 바탕에 ‘물류’를 빼놓을 수 없다. 우리나라 지역경제를 연결해주고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게 해주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물류’. 물류 운송에는 비행기, 선박, 열차, 화물차 등이 이용되는데 이 중에서도 화물차는 다른 운송수단에 비해 도로를 이용한 접근성이 좋아 중추적인 역할을 한다고 할 수 있다. 컨테이너를 운반하는 트럭부터 산업 폐기물을 운반하는 트럭까지, 대한민국 경제에서 화물트럭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우 크다. 한국의 경제를 움직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화물차, 톤 단위의 무거운 물건들을 싣고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누비는 그들에게 1평 남짓한 운전석은 기사들의 일터이자 쉼터, 힐링공간이다. 하지만 춥고 더운 날씨에 잠시 엔진을 끄고 휴식을 취하기란 쉽지 않다. 무시동 에어컨, 히터를 비롯해 모든 화물차 용품을 제공하며 하나부터 열까지 차주들이 차에서 휴식을 취할 때 편안한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는 트럭매니아의 백영현 · 안정기 대표,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김민진 기자 “고속도로 휴게소는 장거리 운행으로 지친 기사님들의 유일한 쉼터이지만, 아직까지 제대로 된 시설은 갖춰져 있지 않습니다. 샤워시설이나 수면시설도 정말 많이 부족한 실정이지요. 바쁜 와중에 잠시 휴게소에서 엔진을 세우고 휴식을 취하거나 주무시는 기사님들이 많으신데, 기름값 걱정과 주변 차들에게 소음으로 인한 피해가 갈까봐 시동을 켜놓고 쉬실 수 없다보니 무시동 에어컨, 무시동 히터 설치가 꼭 필요합니다.” 백 대표, 안 대표 두 사람 모두 ‘차’에 빠져 직업으로까지 삼게 된 케이스. 안정기 대표 : “현대자동차 협력사에 재직 중이셨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차에 관심이 많았어요. 길거리 지나가는 모든 차 기종의 이름을 다 외우고는 놀이처럼 읊으며 어린시절을 보냈지요.” 백영현 대표 : “고등학교 때 자동차학과를 나와서 군대 전역하고 바로 용접일을 시작하며 현장에 뛰어들었습니다. 차를 다루는 모든 기술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각자의 사연을 가진 이 두 사람은 교회에서 인연을 맺었다. ‘차’에 대한 철학과 신념이 맞다보니 금세 가까워졌고, 종교적인 신뢰와 믿음이 더해져 함께 일을 시작하게 된 것. 두 사람 모두 “비록 피 한 방울 섞이진 않았지만, 친형제보다 더 지극히 서로를 챙기고 돕는다”며 “함께있으면 상생하는 에너지가 생기는 것 같다”며 웃어보인다. “100% 고객 만족은 100% 사후관리에서 온다” 오로지 ‘정직하게’ 사업하자는 생각으로 임하는 하루는 ‘언제나 배움의 연속’ 힘들 때 가족을 생각하면 기운이 난다는 백영현 대표 “자동차 부속품 업계는 ‘뜨내기, 물건 팔고는 없어진다’는 편견이 많이 있으신것 같아요. 실제로 그런 업체들도 있었겠지만요. 그런 불신을 없애고자 열심히 발로 뛰고 있습니다.” 두 대표는 휴게소를 찾아 기사들에게 박카스 한 병씩을 건네며 진심을 전달하고 있다. 하지만 팽배한 업계 불신을 무너뜨리는 데는 시간이 걸릴 듯하다고. “꼭 저희한테 설치를 받지 않으셔도 되니까 제품에 대해 자세한 정보를 얻고 가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많은 관련 업체들 가운데서 특별한 경쟁력을 꼽자면 바로 ‘신뢰, 정직, 정성’이라는 그들의 진정성이 머지않아 발휘될 것을 기대해본다. 컨테이너부터 산업 폐기물까지 다양한 스펙트럼의 재화를 나르는 그들이 없다면 대한민국의 경제는 흘러가지 못한다. 공급자와 소비자들 사이를 연결해주기 위해 한여름 아지랑이 피어오르는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달리는 화물차 기사들. “저희도 그렇지만 기사님들은 가족의 집을 마련하기 위해, 자식들을 대학에 진학시키기 위해 땀흘리는 평범한 우리의 아버지들입니다. 오늘도 듬직한 트럭과 함께 묵묵히 한 가정을 위해, 대한민국의 경제를 움직이며 열심히 땀을 흘리고 있을 기사님들에게 조금이라도 편안하고 안정된 힐링공간을 마련해 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국제적인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인 안정기 대표 https://blog.naver.com/ajg1208 ∙무시동히터/무시동에어컨 설치,수리 ∙블랙박스/후방카메라/네비게이션 ∙시트/차량용LED/썬팅/데칼(문의) [1074]
    • 경제
    2019-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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