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좌)이정우 대표, (우)문양규 개발자

100세 시대를 맞아 건강하게 오래 사는 것이 현대인들의 화두가 되었다. 따라서 운동의 필요성과 체형교정의 중요성은 점차 강조되고 있다. 하지만 비용도 문제고 업무와 육아, 가사 등의 바쁜 일상 때문에 헬스장을 가기 위해 시간을 따로 내기가 쉽지는 않다. 때문에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홈짐(Home Gym)을 활용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몸 상태를 고려하지 않은 운동은 오히려 불균형을 심화시키며 부상위험도 크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 이에 주간인물은 전문가의 도움 없이도 운동할 수 있는 교정 운동용품을 개발한 브랜드를 찾았다. 신체 밸런스 강화에 최적화된 운동용품 애니바로가 그 주인공. 제품에 대한 높은 만족도를 보인 2만여 명의 후기에 힘입어 출시하게 된 애니바로의 특별한 스토리에 주목해 보자. _김정은 기자



“나쁜 생활습관으로 인한 몸의 불균형은 거북목과 골반 틀어짐, 척추측만증, 디스크 같은 질환을 야기하며 이러한 질환들은 통증을 동반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이에 더밸런스코리아는 현대인들이 언제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가볍고 편리한 스트레칭 교정 운동 기구 ‘애니바로’를 통해 운동부족과 자세불량에서 오는 척추 관련 질환을 개선하고, 신체밸런스와 건강을 회복·증진시켜 국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이바지하는 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원천기술을 확보한 운동용품 전문 제조 회사로서 국민들의 100세 시대를 함께 하는 든든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라는 포부를 밝힌 이정우 대표. 건실한 여성 기업인으로 조명 받는 그는 2016년 더밸런스코리아를 설립해 애니바로에 대한 실용신안 및 디자인을 등록, PCT 국제 출원까지 마쳤다. 이어 전국 체육지도자 밸런스 발판 활용 교육세미나를 실시해 현재 200여 곳이 넘는 운동센터에 애니바로를 보급, 2만여 명이 넘는 수련자의 운동능력향상과 맞춤형 체형교정 프로그램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사실 애니바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 연구진과 협업 연구를 추진하기 이전부터 입소문을 통해 울산 전역에 위치한 태권도장에 보급돼 높은 후기를 자랑해왔다. 얼마나 대단한 교정 운동 기구이길래, 입소문만으로 먼저 알려졌을까. 취재진 역시 큰 기대를 안고 질문을 하던 찰나, 이정우 대표는 별말 없이 제품을 들고 와 체험을 권했다.



취재진 역시 대수롭지 않게 간단한 테스트 후 레벨에 맞는 각도에 맞추어 발판에 올라섰다. 발목과 종아리부터 시작되는 당김이 근육을 이완시키며 다리의 피로함이 한결 가벼워졌다. 이어 다른 동작 없이도 대둔근이 팽팽하게 긴장되었다. 한데 양쪽 대둔근에 가해지는 힘이 달라 의문을 품자, 이 대표는 이미 짐작한 듯 대답을 이어갔다. “외형적으로는 크게 티가 나지 않지만, 골반의 틀어짐 증상이 보이네요. 현대인들에게 많이 보이는 현상으로 그대로 방치할 경우 척추측만증과 디스크 등의 척추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어요. 애니바로는 몸 전체의 비대칭과 불균형함을 교정하기 위해 양쪽 대둔근과 허리에 다른 힘을 보내도록 보조하는 겁니다.”

평소 ‘의자병(sitting disease)’을 의심하며 골반의 틀어짐을 염려하고 있던 취재진은 적잖게 놀랬다. 이에 이 대표는 “스탠딩 자세 외에도 애니바로를 허리에 대고 눕거나, 간단한 스트레칭을 병행하면 척추의 긴장된 근육을 이완할 수 있으며, 평소 누적된 나쁜 생활습관이나 장시간 책상에 앉아 있어 운동량이 부족하고 근력 형성이 약화된 직장인과 노약자의 체형 교정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친환경 자작나무로 제작된 애니바로는 공간을 많이 차지 않으며, 휴대용으로도 좋다. 이어 사용방법도 간단해 집에서 손쉽게 운동을 시작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용법은 네이버와 유튜브 영상을 통해서 ‘하루 3분 운동 프로그램’을 확인할 수 있다.

오랜 경력의 태권도 지도자이자 대한체육밸런스협회 문양규 회장에 의해 개발·제조된 애니바로. 운동 후 다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학생들과 체육인들을 대상으로 개발된 애니바로는 스트레칭 프로그램을 접목해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 척추측만증과 목 디스크에 효과를 보았다는 사례가 늘면서 아이들은 물론 노인과 주부들에게 큰 관심을 받게 된다.

“처음엔 체육관 관장님들과 주부님들의 뜨거운 반응으로 애니바로가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특히나 가족과 지인에게 추천하는 빈도가 늘면서 온라인으로도 후기가 확산됐어요. 제품에 대한 이러한 높은 만족도를 논리적으로 객관화할 수 있도록 UNIT(울산과학기술원) 교수진과 협업해 연구에 더욱 매진하게 되었습니다.”


UNIST 교수진과 애니바로의 대한 임상시험을 실시, 하루 10분씩 운동, 5주 동안 프로그램을 진행한 후 근전도검사(EMG) 검사를 했다. 그 결과 척추측만증 환자와 디스크 환자의 경우 70% 이상 호전과 개선 효과의 놀라운 수치를 확보했다. 이어 노인의 경우 매주 5회 평지에서 하는 운동과 애니바로를 활용한 스트레칭 실험을 실시하였고, 그 결과 근육량은 2배 이상 증가, 요통도 현저히 감소하는 효과를 입증했다. 이러한 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현재 2편의 논문을 발표했으며, 기구의 도움만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는 우수한 제품으로 인정, 2018년 혁신기술제품으로 선정돼 조달청 등록까지 마쳤다.
그동안 우수 제품을 만드는 것에 몰두해 온 문양규 개발자의 노력이 있었다면, 기술경영에 투자해 회사를 발전시킨 주역은 이정우 대표다. 그는 제품에 대한 사람들의 수많은 후기와 평가에 자신감을 얻었고, 타 운동과 접목한다면 더 큰 시너지를 내는 높은 가치를 발견했다.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태권도장을 비롯해 필라테스 및 요가 센터의 적극적인 관심과 환호로 이어졌으며 현재는 전국의 보건소와 노인·아동복지시설, 운동센터에서 애니바로를 적용하고 있다.



이 대표의 열정은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하고 있다. 체육전문가 및 생활체육인을 위한 '애니바로S'의 경우, 제품의 효능과 1.6kg의 가벼운 무게감. 그리고 미국 스파크 디자인 어워드에 수상하는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세계에서 인정을 받으며, 벌써 해외 바이어들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 다가오는 8월에 국내펀딩회사인 ‘와디즈’에서 '애니바로S'를 볼 수 있다고 하니 체험해 보는 것도 좋겠다.

“쉽고 바르게 운동할 수 있는 법을 전파하는 것이 ‘애니바로’의 목적입니다. 나쁜 생활습관에서 오는 여러 가지 질병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현대인들을 위해 더밸런스코리아는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에 진출할 더밸러스코리아의 애니바로가 그려나갈 청사진이 더욱 기대된다. 



[문양규]

•동아대학교 체육학과
•울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스포츠관리학과 석사
•사단법인 대한체육밸런스협회 회장
•더밸런스 운동과학센터 대표
•UNIST(울산과학기술원) 산학연계 공동연구원
•‘신체밸런스를 잡아야 건강이 보인다  ・ 태권도 척추건강’ 출간
•2018 권위지 ‘AHFE’ 논문등재 및 발표(젊은 무술연수생의 운동설계)
•2019 정부R&D(연구)과제 선정 ・ 운동프로그램개발
•바른체형 ‘운동처방사’ 자격증 1호
•생활체육지도자 3급
•지재권보유(특허 1건 등록 특허 5건 출원, 실용신안 1건 등록, 디자인 5건 등록, 저작권 11건 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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