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미래사회에는 건축물 개발보다도 ‘관리가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건축물을 새로 짓는 것보다 꾸준한 유지관리를 통해 수명을 늘리고 비용을 절약하며 폐기물을 줄여 환경보전에도 힘쓸 수 있다는 것. (주)우림종합관리는 공동주택시설·위생관리와 경호·경비 근로자파견 분야의 선도기업이다. ‘완공된 시설물의 기능을 보전하고 시설물 이용자들의 편의와 안전을 높이는 일이 바로 건물관리’라는 임승용 대표는 24년 업력을 자랑하는 이 분야 전문가. 그와의 기분 좋은 만남을 정리해본다. _김민진 기자



부산광역시 ‘2019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 1위 선정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으로 시니어 산업 선도


임승용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일반 기업을 다니던 그는 건물관리 분야에 관심을 갖고 주택관리소장으로 근무하며 자격증 취득을 위한 공부와 연구를 계속하며 전문가로 거듭났다. “아버지께서 경비원으로 근무하신 적이 있어 그 애로사항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지요. 모두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과 우수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시니어 산업을 선도해오고 있는 (주)우림종합관리는 지난 5월, 부산시에서 선정한 ‘2019 시니어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에 뽑히기도 했다. 만 55세 이상 시니어를 고용한 비율이 10%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총 38개의 기업이 신청한 가운데 서류심사와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선정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10개 기업 중에서 (주)우림종합관리가 고용비율 84.3%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65세가 넘어도 청년 못지않게 건강한 몸과 마음을 가지시고 열정적인 분들이 많아요. 지금 6, 70대는 예전과 많이 다릅니다. 편견을 깼으면 좋겠어요.”


차별화된 사내전산망(인트라넷)으로 효율적인 업무관리
남다른 경영감각 곳곳에 드러나


날로 치열해지는 공동주택시설·위생관리와 경호·경비 근로자 파견분야에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주)우림종합관리의 비결은 무엇일까? 임승용 대표이사는 가장 먼저, 차별화된 사내전산망(인트라넷)을 꼽았다. 건물관리업계에서는 드문 일이다.

“사내전산망을 통해 정확하고도 빠르게 업무 전달이 되고, 단순한 반복 수작업으로 이뤄지던 일들이 자동화되니 직원들의 질적인 능력까지 향상되는 것 같습니다. 각종 보고서 및 문서수발이 용이해서 간편화되다보니 관리 업무까지도 수월해지고 있어요.

업무 중일 때는 물론, 퇴근 후에도 업무가 연계되어 긴급한 일들이 신속하게 처리가 되고 있지요. 또한 제가 사실은 컴맹(컴퓨터 문맹의 줄임말, 즉 컴퓨터를 이용하지 못하는 사람)이었습니다. 컴퓨터 전원도 켤 줄 몰랐던 사람이었죠(웃음). 안되는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마음만 있으면 배울 수 있습니다. 배우다 보면 아는 만큼 할 수 있습니다.”
임 대표의 남다른 경영감각은 곳곳에서 나타난다. ‘업무 종합 보고 시스템’도 그중 하나. 각 단지의 관리소장들은 연간업무계획 및 월간업무보고를 작성하여 각 월별로 시행 후 본사에 보고하게 되는데, 이를 다른 단지의 관리소장들도 확인할 수 있도록 해 업무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말 그대로 他山之石(타산지석)이죠. 판례와 같이 참고할 수 있어 법률 업무의 누락을 막을 수 있고 계절별 준비사항과 챙겨야할 내용들도 미리 살펴볼 수 있지요. 보고된 월말 업무를 평가하여 우수단지는 분기별로 포상하고 업무능력이 저조한 단지는 능동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함입니다.”



아파트 관리업무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자체 순환 감사 시행
관리업무에 최적화된 전문가 양성



화재나 재난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 시 인근단지에서 인적 물적 자원을 즉시 지원할 수 있도록 관리사무소 자체교육은 물론 본사 차원에서의 불시점검 및 지도로 주민의 안전에 철저히 대비하고 있는 ‘위기대응지원 시스템’이나 ‘지역 순환감사’ 역시 눈여겨볼만한 내용이다. 아파트 관리업무의 적절하고 원활한 수행을 위한 자체점검이라고도 볼 수 있는데 회계, 소방, 조경, 건축, 행정에 능통한 관리소장으로 구성하여 자체 순환 감사를 하는 것이다. “순환 감사를 통한 상호업무 확인으로 업무 오류발생을 방지하고 타성적이고 관행적인 업무처리 방식에서 탈피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저희 회사에서는 회계사고가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지요.”

(주)우림종합관리는 주기적인 업무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6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교육장을 확보하고 있다. 분기별 교육을 통해 변화하는 법령과 관리업무, 기술업무를 습득하는 것은 물론, 인성 교육을 통해 아파트 관리에 적합한 인재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신경쓰고 있다. “일례로 최근 조경 관리가 굉장히 중요해졌습니다. 아파트 가치에 조경이 큰 영향을 줄 정도죠. 그래서 저희는 자체 교육책자를 발간하여 아파트 조경 관리에 필요한 전지 작업과 병충해 관리 등에 대한 교육을 하고 있습니다. 조경기능사 이상의 업무 능력을 가지게 됩니다.”

(주)우림종합관리에서는 시설물 안전진단·유지관리 등 하자 업무관리에 있어서 변호사・법무법인과 국토해양부 인가 안전진단 전문기관에 등록된 협력업체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오고 있기도 하다. “더 많은 직원들과 함께 교육하고 직원들의 가족까지 함께 쉴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 가능한 ‘우림연수원’을 만드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라는 임 대표. 인터뷰 내내 ‘기업의 가장 큰 자산은 사람’이라는 그의 오랜 경영철학이 자연스럽게 묻어났다. 



•1998년 12월 주택관리사 자격취득
•1999년 4월 ~ 동년 9월: 주택관리사 5회 부산시 취업대책 위원장 역임
  (40여명 취업자 중심으로 활동하여 4개월 만에 167명 주택관리사 취업함)
•1999년 11월 ~ 2008년 5월: 주택관리사 5회 동기회 부산시회장 역임
•2000년 3월 ~ 2002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 북구지부장 역임
•2003년 3월 ~ 2005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 사상구지부장 역임
•2007년 3월 ~ 2008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 교육부위원장 역임
•2007년 3월 ~ 2008년 3월: 대한주택관리사협회 중앙회 이사 역임
•2008년: 주식회사 우림종합관리 위탁회사 설립
•2018년 9월: (사)한국주택관리협회 부산광역시지회 부회장(현재)
•2019년 1월: (사)한국주택관리협회 중앙회 이사(현재)

•2008.4.28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지회장 감사장
•2008.6.24 덕포청구아파트 입주자대표회장 감사패
•2010.4.28 대한주택관리사협회 부산시지회장 감사장
•2011.5.24 사단법인 해운대구장애인연합회 부산시장 표창장
•2013.3.27 전국아파트연합회 부산시연제지구지회장 감사패
•2014.3.21 전국아파트연합회 해운대지구회장 감사패
•2014.5.13 전국아파트연합회 해운대신시가지연합회 감사패
•2014.5.30 대한노인회 부산시연합회 정관 LH 5단지 감사패
•2014.9.25 사단법인 한국경비협회 중앙회장 표창장
•2016.3.16 해운대좌동 SK VIEW 대표회장 감사패
•2017.12.13 부산지방보훈청장 감사장/감사패
•2018.4.19 송도자유비치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감사패
•2019. 5 부산시 시니어일자리창출 우수기업 선정

그외 저탄소그린아파트 / 에너지절약실천 모범아파트 / 공동주택모범관리단지 다수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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