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근 출장세차 열풍이 거세다. 손세차장이나 셀프세차장을 직접 찾아야 하는 번거로움 없이 전화 한 통이면 내 차가 주차된 그 자리에서 세차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 또한 실내 클리닝과 광택, 스팀세차 등 수익 다변화가 가능하니, 고수익을 노리는 소자본 창업자들에게도 반가운 소식이 되고 있다.
하지만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생존율 역시 낮아 성공 창업으로 이어지기란 쉽지 않다는 게 업계의 설명. 이에 주간인물은 출장형 세차 시장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 킹카워시를 찾았다. 프랜차이즈로 출범한 지 2년 만에 전국에 63개의 가맹점을 개설하며 이탈과 폐업률이 가장 낮은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는데, 킹카워시의 홍지훈 대표를 만나 소비자와 예비창업자들로부터 꾸준한 인기를 누리는 비결을 들어 보았다. _김정은 기자


세차장비가 탑재된 특수차량과 차별화된 출장 세차 서비스로 약진이 돋보이는 회사가 있어 화제다. 출장형 세차 시장의 서비스를 확대해 고객 만족도를 실천하고 있는 킹카워시가 그 주인공. 2012년 창업, 출장세차의 시스템을 강화해 2017년 프랜차이즈로 새롭게 출범한 킹카워시는 전국에 63개의 가맹점을 개설, 상생경영의 이념을 토대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든든한 사업파트너가 본사의 역할
현장 중심의 1:1 교육 아카데미, 무료체험 스쿨 지원
숙련된 가맹점 배출로 성공창업에 중점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캉카워시 본사 1층에는 세차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무료체험 스쿨과 신규가맹점을 대상으로 한 1:1 아카데미 교육이 한창이다. 가맹점의 성공 창업을 위한 현장 중심의 교육 시스템이 우수하다는 브랜드 평판이 괜한 말은 아닌듯하다.

“아카데미를 운영하면서 1:1 커리큘럼을 진행해 숙련된 가맹점 배출을 중점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기계로만 세차교육을 하는 것이 아니라, 이론과 현장에서 필요한 영업방침을 전수해 경력이 없는 초보 점주님들도 시행착오 없이 시작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든든한 사업파트너의 역할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교육현장을 주의 깊게 보고 있던 취재진을 향해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홍지훈 대표. 밝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만큼 차분하지만, 힘 있는 말투와 진중하게 전하는 그의 소신은 마주한 사람에게도 힘찬 에너지를 전했다.

무점포로 소자본 1인 창업이 가능한 킹카워시는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시스템으로 예비 창업자에게 이미 주목받는 브랜드다. 또한 가맹점 역시도 하나 같이 성공 창업을 이어가고 있는데, 그 비결은 무엇일까.
“상권보호를 위해 각 지역을 대상으로 최대 두 개 지점 이상은 가맹허가를 내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점주들의 수익창출을 위함이기도 하지만, 고객의 입장에서도 가맹점이 너무 많으면 서비스를 받았던 지점이 어딘지 혼란을 겪기도 해서요. 본사의 수익을 위해서는 가맹점 수를 늘리는 것이 이득일 수 있지만,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 가맹점주들의 수익 극대화에 힘쓰는 것이 킹카워시의 프랜차이즈 취지입니다. 가맹점 성공이 곧 본사가 성장하는 길이 아니겠습니까(웃음).”  
소자본 창업만 강점으로 내세우는 기업이 아닌, 최고의 기술력과 교육, 그리고 C/S시스템으로 가맹점을 지원하는 킹카워시. 소비자가 킹카워시를 접하게 되는 곳은 결국 가맹점이라는 홍 대표는 가맹점을 더욱 활성화해 고객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에 집중하는 것이 본사의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창업 초기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3개월 미만의 신생 가맹점은 월 500만 원 이상의 소득이 3개월간 유지될 때까지 수익 현황을 투명하게 오픈, 실시간으로 본사에서 피드백을 지원하는 것도 비결이다. 이어 대대적인 홍보지원과 고객 관리 시스템 제공, 다변화되는 신차에 대처할 수 있는 기술과 장비, 약재 등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성공 창업을 가능하게 하고 있다. 올해는 티몬 및 위메프 등 소셜커머스 입점에 진출해 가맹점 수익 창출 극대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오토바이에 바구니 하나로 시작한 출장세차
국내 최초, 이동식 세차 특수차량 출시
특수 세차, 광택과 코팅 기술력까지 보유한
63개 가맹점 개설
가맹점 수익 다변화를 위한 기술 교류에 역점

“세차업계에 입문한 분들은 책임져야 할 가정이 있거나 생계형으로 절박한 심정을 안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저 역시도 절박한 심정으로 이 업계에 들어왔고, 그 마음을 누구보다도 잘 알아요. 앞으로도 킹카워시는 점주님들이 웃을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나아갈 것입니다.”
‘본사의 성과는 가맹점과 고객이 리더와 조직을 신뢰하는 만큼 나오는 것’이라며 확고한 신념을 전하는 홍지훈 대표. 그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는 자신의 힘으로 출발해 성공가도를 달리며 체득한 단단한 내공이 여실히 느껴졌다.

“26세 때 첫아이가 태어났어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순간이지만, 홈케어 닥터 일을 하던 저는 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경제적으로 매우 힘들 때였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출장세차에 대해 알게 되었어요. 제가 하던 일과 비교했을 때 어렵지 않게 접근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노력하고 땀 흘리는 만큼 보상받을 수 있는 사업이라는 생각에 자신 있게 도전했습니다.”  
7년 전 오토바이에 바구니 하나를 싣고 출장세차를 시작했다는 그. 당시에도 출장세차를 하는 사람은 적지 않았으나 대부분 개인이 움직였고, 얻을 수 있는 정보는 턱없이 부족했다. 소비자들도 업계에 대해 모르는 경우가 많았다. 고객확보를 위해 파격적인 행사로 일일이 전단을 붙여 홍보해도 돌아오는 대답은 1~2건 정도의 문의 전화가 전부였다고.




“세차는 자신이 있는데, 홍보가 안되는 겁니다(웃음). 소비자들도 출장세차가 다소 낯선 거죠. 발로 뛰며 얼굴을 대면하고 알리는 방법밖에 없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처음엔 쑥스럽기도 했지만, 사람이 하는 일에 불가능이란 없다는 신조를 되새기며 회사 주차장을 찾아가 명함을 돌렸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1~2건이 소개로 이어지고, 입소문으로 번지면서 단골까지 생기기 시작했어요. 저는 지금도 점주님들에게 꼭 하는 말이 있습니다. ‘거절당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겁니다. 작은 용기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거든요.”

출장세차와 고객확보 경험을 바탕으로 노하우를 시스템화하기 시작한 홍 대표. 혼자 시작한 출장세차는 어느덧 팀을 구성해 직원들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다음 난관이 있었다. 바로 세차 장비차량이었다.
“이동 시 차량 안의 장비가 흐트러지는 경우는 다반사였어요. 그보다 더 불편한 점은 장비를 찾는 일에 시간이 많이 허비된다는 것과 고객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전문적으로 보이지 않거나 깔끔한 이미지를 줄 수 없다는 것이었죠. 이에 이동 세차장을 완벽히 재연할 방안을 찾기 시작하면서 도면을 만들어 직접 제작했는데, 대략 50번은 실패했어요(웃음). 시간이 걸리긴 했지만, 제가 현장에서 직접 느꼈던 불편한 부분을 조금씩 보완하고, 해소하면서 누가 보아도 세차 전문 차량으로 만드는 것이 목적이었습니다.”
1년의 준비과정 끝에 완성된 킹카워시의 세차 특수차량. 효율성을 중점으로 이동식 세차 특수차량을 국내 최초로 출시했다. 킹카워시의 특수차량은 단순히 장비를 관리하는 구조만은 아니다. 독특한 외관은 소비자들의 눈길까지 사로잡아 광고효과까지 톡톡히 하고 있으며, 내부는 스팀세차가 가능한 설계는 물론, 곰팡이 진드기와 포름알데히드까지 제거할 수 있는 차량 전문 살균기까지 도입했다. 
“오해하시는 분들이 다소 계시는데, 스팀세차만으로는 살균처리가 안 됩니다. 스팀은 20cm가량 거리를 두고 분사를 하므로 살균 효과가 미비해요.”
이에 곰팡이 진드기는 물론 미세먼지 및 각종 오염 물질과 차량냄새제거를 위해 화학성분이 없는 피톤치드 원액을 도입한 킹카워시. 안전한 친환경 제품과 차의 특성에 맞는 자재 사용을 원칙으로 하며 자사만의 우수한 광택과 코팅 기술력까지 보유해 탄탄한 기술과 내실을 다져갔다. 이후 2017년 킹카워시는 프랜차이즈로 도약하며 신규 및 단골을 전국으로 확보해 나갔다.

“세차업을 하는 분들이 소통하는 인터넷 카페가 있어요. 그곳에서 서로 정보를 교환하거나 소통을 하고 있는데, 당시 노출된 것만 한 달에 약 100여 명이 출장세차 창업을 하고, 또 폐업하더군요. 같은 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컸습니다.”
무점포창업은 소자본으로 가능하다는 이점이 있지만, 점포가 없어 홍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다반사다. 특히나 개인 창업자는 대부분이 영업력이 약해 난관에 부딪히는 경우가 많다고.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수익성과 생존율 또한 유지하기 힘든 게 세차업이라는 홍 대표. 어려운 고비를 맞는 사람들이 안타까워 카페에서나마 조언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적극적으로 도움을 구하는 사람들이 늘면서 가맹사업에 진출하게 된다.


“킹카워시의 점주님들은 23세부터 60세까지 계십니다. 무거운 짐을 들고 나르는 일이 아니기 때문에 연령이나 성별에 관계없이 창업을 하고 계세요. 현재 여성 점주님도 계시는데, 최근에는 여성예비창업가들의 문의가 날로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남녀 할 것 없이 꼼꼼한 성격을 갖춘 분이라면 더할 나위 없이 잘 맞지만, 아카데미를 통해 교육과 강습을 완료해 어려움 없이 현장에서 역량을 발휘하고 계십니다.”
이어 주기적으로 본사에서 해당 지역의 가맹점을 방문하며 단체 메신져를 오픈해 실시간 피드백을 지원하는 킹카워시. 매년 2회, 세미나를 개최해 가맹점과 기술 교류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앞으로도 든든한 사업파트너로 가맹점과 상생하며, 자동차 내 외장 관리 서비스를 선도하는 우리나라 1등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끝으로 차량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동수단 및 드론과 같은 Industrial Cleaning Service (산업용기기세척)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을 밝히는 홍지훈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에게 힘찬 박수를 보낸다. [1079]

주간인물(weeklypeople)-김정은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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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프리미엄 특급 세차 서비스 킹카워시, 차 내·외장관리를 선도하는 브랜드로 도약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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