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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색결과

  •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으로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 - 김문기 부산광역시의원 / 기획행정위원회 부위원장
    최근 김문기 부산광역시의원이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발굴과 확산을 위해 한국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한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은 각계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지난해 당선된 의원들의 선거공보를 대상으로 공약이 체계적으로 실천 가능한지 창의성과 적실성, 구체성을 꼼꼼히 심사 후 선정했다고. 이를 통해 그간의 공적을 인정받은 김문기 의원은 “무척 영광스럽게 생각하며 수상을 발판삼아 더욱 노력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김문기 의원과의 특별한 만남을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Q. 2018 매니페스토 지방선거부문 약속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수상을 위해 달려온 것은 아니지만, 막상 이렇게 수상의 영예를 안으니 영광스럽고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하루를 일주일처럼, 6개월을 1년처럼 살았던 지난 해였어요. 초선 의원으로서 부산 시민들의 피부에 닿을 수 있는 정책을 연구하고 잘못된 관행을 바꾸려 밤낮없이 달려왔습니다. 저뿐만 아니라 많은 의원님들 또한 ‘직업정치’로서 깊이 있고 세밀한 정치를 펼쳐주셨기에 저 또한 성장하고 나아갈 수 있었지요. 이 영예를 발판삼아 부산 시민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자 합니다. Q. 지난해 민생과 직결되는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치셨습니다. 스스로 평가하시기에 가장 큰 의미를 둔 의정활동은 무엇인가요. 의원으로서 부산 시민들을 위해 고심했던 조례발의안에 큰 의미를 두고 달려왔습니다. 늘 “부산 시민분들에게 진정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 생각하며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했지요. ‘부산시 생활임금 조례’ 개정을 통해 생활임금제 확대를 위한 법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비사업용 자동차의 신규 등록에 대해 도시철도채권 매입의무를 1년 연장하는 ‘부산시 도시철도채권 조례’ 개정으로 부산시의 리스차 유치를 통한 세수 확보를 이뤘습니다. 또한 시의원의 전문성과 역량 강화의 필요성을 깨닫고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 ‘부산시의원 교육연수에 관한 조례’ 제정과 ‘부산시 민주시민교육 조례’를 통한 시민들의 민주시민교육 활성화와 이에 필요한 제도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현장토론회에서는 버스만 원활한 BRT(중앙버스전용차로)가 아닌 보행자와 승용차 모두를 위한 BRT로의 개선을 위해 BRT구간에 대한 문제, 그리고 시민불편사항을 논외로 둔 것에 대해 발언하여 개선 약속을 받아내었습니다. 시민을 위한 의정활동에는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변화가 하루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아니기에, 초지일관하여 앞으로도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Q.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무래도 고도심인 동래구가 다른 지역에 비해 발전 진행 단계가 느린 실정입니다. 그러나 부산의 중심이자 역사를 담고 있는 지역으로서 조금 더 관심을 두고 손을 대면 발전 가능성이 훨씬 높은 지역이기도 하지요. 특히 80년의 세월 동안 유지되어 온 명장 정수장의 경우, 지나친 노후화가 진행된 탓에 계속 유지해야 하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 정수장 부지를 활용하여 일부는 개발하되, ‘새로운 도시공원 조성’을 통해 시민에게 돌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부산 시민공원을 이을 새로운 도시공원의 필요성 또한 제시되고 있는 시점이기에 더더욱 인프라 활용을 고심해봐야겠지요. Q. 정계의 길로 들어서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셨나요. 20년간 회사에 몸담기도 하고, 또 제 사업체를 운영하면서 정말 많은 분들을 만나왔습니다. 자연스레 부산시의 다양한 현안과 마주하게 되고, 관심을 두게 되었지요. 요청을 받고 처음 시작하게 된 대학 강의가 퇴직 이후에도 이어지면서 현실적인 문제들을 듣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계기들이 모여 부산시와 부산 시민들을 위해 발로 뛰겠다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제가 가진 기업 경험과 실제 경영 정책을 적용하여, 실질적이고 부산 시민에게 뜻을 두는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을 펼치고자 합니다. Q. 의원님의 의정 철학은 무엇인지, 또 어떤 방향으로 의정활동에 녹아나 있는지 궁금합니다. 정계의 길을 택하며 ‘많은 이들이 정책 속에서 소외당하여서는 안 된다’는 신념을 갖고 임해왔습니다. 때문에 대다수의 부산 시민들께서 소외당하지 않는 정책 활동을 펼쳐가고 싶습니다. 물론 모든 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길을 만들고 싶지만, 현실적으로 어려운 문제인 것을 알고 있기에 더욱 노력하고 부산시를 위해 발로 뛰겠습니다. 또한 재정, 예산, 인사 등 부산시의 많은 정책을 파악하고 추진하는 기획행정위원회의 부위원장으로서, 무척 중요한 위치라는 것을 늘 상기하며 잘못된 관행을 고치고 의원들의 창의적 생각을 끌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해 부산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먼저 황금돼지해를 맞이하신 시민 여러분들의 얼굴에 웃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것에 감사하며, 실망하게 해드리지 않겠다는 다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맡은 자리에서 제 역할과 소임에 최선을 다하는 김문기가 되겠습니다. 이를 위해 더욱더 열심히 부산시와 시민 여러분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야겠지요. 잘못된 관행과 정책을 바로잡았던 지난해였기에 올해부터는 실제 현장에서 활동하는 광역의원이 되고자 합니다. 시민 여러분들의 피부에 와 닿는 정치,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정치를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격려와 함께 지켜봐 주시기 바랍니다. [1065]
    • 정치
    2019-02-20
  • 2018 의정활동 우수 시의원 선정 “겸손과 경청을 바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 활동 펼치고파” - 이주환 부산광역시의원
    이주환 부산광역시의원은 최근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2018년 의정활동 우수 시의원’으로 선정되었다. 부산광역시의회 역사상 최연소 의원이자 초선의 젊은 정치가인 이 의원은 ㈜세강의 2세 경영인이자 대표로서 사업을 병행하면서도 시민을 위해 소신 있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이에 주간인물에서 이주환 의원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Q 교육위원회 소속으로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인정받아 2018 의정활동 우수 시의원으로 선정되신 것을 축하드립니다. 소감 한 말씀. A 먼저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사실 훌륭하신 8대 의원님들께서 많은 기회와 노하우를 제공해주신 덕분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저로서는 선입견을 없애고 싶었고, 또 저로 인해 정치의 꿈을 가지는 청년들의 도전이 많았으면 하는 바람으로 열심히 달려온 지난해였습니다. 저 또한 부모로서, 학부모에게 교육은 관심 분야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학교에서 안전하고 올바른 교육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렇기에 모든 중점 현안을 파악하고 교육청의 내실 있는 교육과정을 통해 학부모의 부담을 덜어주는 것이 아이들 간의 격차로 인한 상처를 줄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교육위원으로서 교육환경 개선을 목표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Q 현재 부산시가 당면한 현안과 해결방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당면한 주요 문제가 무척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저는 교육위원으로서 공교육의 건전성과 보편적 교육복지가 실현되어야 한다고 생각했고, 그렇기에 고교 무상급식 시행과 현장학습 체험지원 조례를 이뤄냈습니다. 또한 동서 간, 지역 내, 학교 간 교육균형을 위해 많은 용역검토와 데이터를 분석하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부산의 인구 유출을 막고 학부모의 유입을 유도하며, 저출산 해소, 도시 성장의 동력에 힘을 불어넣기 위해 부산은 교육도시로 성장해야 합니다. 공식적인 회의에서 시민들이 현실적으로 고통 받고 대립 되는 부분을 가지고 발언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Q 정계의 길로 들어서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십니까. A 세강의 2세 경영인으로서 사업을 진행하면서도 늘 정치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언제든, 어디서든 늘 정치를 생각했습니다. 촛불 혁명을 통해 저를 포함한 국민의 염원을 확인한 것을 계기로 ‘청년들도 정치의 일선에 서서 활동해야 한다’는 마음에 도전하게 되었지요. 제게 시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신 것에 깊이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늘 듣고 포용하는 마음가짐을 추구하고자 합니다. Q 의정 활동 이전과 이후, 가장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A 공인으로서 행동 하나, 말 한마디가 조심스럽고 신중해진 것은 물론 사람을 대하는 법, 일을 대처해나가는 방향 등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요구나 목소리를 직접적으로 들을 수 있고, 부산시의 현안과 행정을 파악하고 해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았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측면에서 늘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Q 의원님의 정치 신조가 궁금합니다. A 겸손과 경청입니다. 사실 대한민국 국민은 늘 정치에 스며들어 살아가며, 영향을 받고 있기에 저는 더욱 겸손하고 의견을 경청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의회는 시민의 대의기관이고, 의원은 시민의 대표로서 그들의 요구사항과 불편함을 충분히 듣고 해결점을 찾아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때문에 발언은 개인이 아닌 시민의 목소리임을 집행부와 의회가 늘 생각하며 심도 있게 일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또 그렇게 변화되어 간다고 봅니다. Q 임기 내에 가장 목표로 하는 점이 있으신가요. A 저출산 문제에 청년 일자리, 경제 활성화, 교육정책, 인구감소 등 부산시의 모든 사안이 담겨있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청년들은 현재 어려움 속에 살거나 부산을 떠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수입이 있어야 하고, 수입을 위해서는 생활임금제의 일자리가 있어야겠죠. 일자리가 생기려면 부산경제가 활성화되어야 하고, 시의 많은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아이들이 웃으면서 살아가는 도시가 진정한 행복도시라고 생각하며, 이를 위해 여러 분야에 걸쳐 해결법을 추진 중입니다. Q 앞으로 의원님의 의정활동 방향이 궁금합니다. A 부산광역시의회와 부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에 중점 사업을 둔 만큼 교육청과 부산시, 그리고 기초자치단체와 협력하여 내실 있는 부산 공교육 발전에 힘쓰고자 합니다. 교육청 행정에 적극적인 견제와 감사를 통해 문제점을 적극 개선하며 아이들이 안전 속에서 올바르게 성장할 수 있는 책임부산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 가장 보람을 느끼시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큰 현안을 해결하는 것도 물론 제 임무와 역할이지만, 사소한 민원 해결 또한 시민의 변화를 직접 공감하고 느낄 수 있어 보람이 무척 큽니다. 그렇기에 ‘작은 정치부터 실현하겠다’고 늘 약속해 왔지요. 작은 문제가 모여 새로운 지방정부를 이루고, 변화된 지방정부가 모여 새로운 대한민국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Q 부산 시민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부산 시민 여러분, 2018년 지선에서 적극적인 성원과 변화의 갈망으로 저를 포함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탄생했습니다. 청산하고, 보완하고, 해결하며 예비·준비 기간으로 의정활동을 펼친 지난해였습니다. 올해부터는 오직 민생, 시민의 삶에 중점을 두고 좋은 정책과 감사를 펼치고자 합니다. 여러분께서 체감하실 수 있는 보편적인 복지와 정책 사업으로 성과를 내겠습니다. 많은 격려와 응원 부탁드리며, 지켜봐 주시길 바랍니다. •브니엘고등학교졸업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석사 •제8대 부산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 •산하공공기관장 인사검증특위 부위원장 •남북교류협력특위 위원 •부산교육균형발전위원회 위원 •부산교육정상화심의위원회 위원 •부산광역시 건축위원회 위원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 중소기업특별위원회 위원장 •(주)세강 대표이사 •2018년 (사)한국유권자총연맹 우수의원 수상 [1064]
    • 정치
    2019-01-31

경제 검색결과

  • 신창훈 지을디자인 대표- We deal with people,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테리어
    최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타고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는 것.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인테리어가 필수요소로 자리 잡는 요즘, 남다른 퀄리티와 포인트 있는 디자인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곳이 있다.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지을디자인’이 그 주인공. 최근 건강주스 브랜드 ‘(주)퓨로에프앤비’의 부산, 경남지역 지사 책임 인테리어를 맡으며 그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진 지을디자인의 신창훈 대표를 주간인물이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높은 퀄리티와 남다른 디자인의 ‘지을디자인’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을디자인의 역할” “지을디자인은 남들과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닌, 특색과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를 추구합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최상의 공간을 선사하고 싶어요.” 환히 웃어 보이는 신창훈 대표. 그는 “높은 퀄리티에 남다른 디자인을 추구하되,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을디자인의 역할”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저만의 독단적인 디자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을디자인의 감각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디자인이 융합된 공간이 되어야죠. 그렇기에 고객의 의견에 먼저 귀 기울이는 지을디자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주거공간 디자인’과 이제는 창업의 필수코스인 ‘상업공간 디자인’ 시공 전문 회사 지을디자인의 신창훈 대표는 올해로 13년째, 인테리어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그는 “건설업계에 종사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인테리어로 눈길이 갔지만, 반대에 부딪혀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업계가 워낙 힘들다 보니 아버지께서 실내디자인과에 진학하는 것을 반대하셨어요. 결국 공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편집샵에서 근무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웃음). 결국 잡지에서 우연히 본 인테리어 업체를 무작정 찾아갔어요. 소위 ‘열정페이’를 받고 일을 배우기 시작했죠. 그런데 현장에서 배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지, 소장님 한 분이 저를 채용해주셨어요. 그때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이론을 배웠습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던 것들이 지식으로 들어오니 훨씬 이해가 잘 되더군요.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현장감과 이론을 겸비한 신창훈 대표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발하듯 4년차부터 프로젝트 팀장으로서 디자인에 두각을 드러냈으며, 이후 클럽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와 관공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프랜차이즈 디자인 전문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그렇게 10년의 노하우와 감각을 쌓은 그는, 3년 전 큰 포부를 안고 ‘지을디자인’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제 이름이 걸린 디자인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했어요. 10년의 과정은 모두 ‘지을디자인’을 위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한 뼘의 공간이라도 우리만의 색깔을 담자’고 다짐한 만큼, 늘 새롭고 감각적인 지을디자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을디자인이 되고파” 남다른 감각으로 인테리어뿐 아니라 브랜딩에도 힘써온 신창훈 대표는 입소문을 시작으로 부산뿐 아니라 경남으로 그 영향을 넓혀갔다. “먼저 저희의 색깔을 보여드린 뒤, 실 견적이 포함된 디자인 계약이 완료된 후 디자인을 진행해요. 예상 견적과 실 견적은 차이가 무척 크고, 그 과정에서 잃을 수 있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운영 이념에 있어 “디자인적 감각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선택받는 지을디자인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 회사로서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책임감 있는 사후처리는 물론, 계속해서 흘러가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인테리어는 전쟁터 같은 분야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성장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직원과의 유대관계와 신뢰 또한 중요하죠. 그렇기에 정확한 판단 아래 사후 A/S는 끝까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 잡고 주목받는 모습에 무척 뿌듯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친 신창훈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의 목표가 궁금했다. “디자이너로서의 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금액적 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아주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도 물론 많지만, 완성된 공간을 보면 무척 보람돼요. 이 일이 제 천직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웃음).” “앞으로 법인설립을 통해 함께하는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오너로서 책임감을 보이고 싶다”는 신창훈 대표.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성장할 지을디자인의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75]
    • 경제
    2019-07-17
  • 토탈크리닝 전문업체 ㈜에듀클린, 기부와 봉사를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다 - 박은아 ㈜에듀클린 대표이사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청소의 명가 ㈜에듀클린은 설립 이후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봉사활동 부문 사천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토탈크리닝 전문업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에듀클린의 박은아 대표는 “에듀클린은 교육(Education)과 청소(Clean)의 합성어로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설립된 기업”이라며 “모든 사람이 깨끗한 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에듀클린의 박은아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친환경 약품·최신장비·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토탈크리닝 전문업체 ‘㈜에듀클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습니다” ‘청소의 명가’ ㈜에듀클린은 에어컨, 세탁기, 침대 및 매트리스, 교실, 유리창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석화석 제거까지 다양한 분야의 토탈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수크리닝, 오피스크리닝, 홈크리닝, 가전제품크리닝, 코팅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공간을 청소한다’는 것. 이렇듯 ㈜에듀클린은 창업자인 황영자 이사와 박은아 대표의 잔뼈 굵은 실력을 토대로 친환경 약품과 최신장비, 그리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 토탈크리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다 같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함께 하고자 도전하게 되었죠(웃음). 주어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어려운 이웃에 필요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따듯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눈을 반짝이는 박은아 대표. 그녀는 지난해 9월, ‘나눔의 모토 아래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창업자이자 전 대표인 황영자 이사의 뜻을 이어받아 ㈜에듀클린의 대표이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연히 크리닝 업체를 접한 이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소’란 궁극적으로는 걸레 두 장만 가지고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실패가 있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요(웃음). 그때 운 좋게도 에듀클린과 황영자 이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업 이념과 황 이사님의 신념이 제게 꼭 와 닿았죠.” “나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었기에, 봉사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박은아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 봉사활동을 접한 이후, 삶에서 봉사가 무척 큰 부분이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학생 때부터는 복지학과 조교님을 따라 주기적으로 요양원 봉사를 다녔어요. 당시 연고가 없던 진주에서 외로움이 무척 컸는데, 봉사를 다녀오고 나면 오히려 제가 위안받고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매월 정기 후원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에듀클린의 황영자 이사와 박은아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정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천시 사남면 경로당 에어컨 청소 봉사’, ‘아동양육시설 신애원 정기적 봉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차후 요양원 및 경로당의 피톤치드 살균, 냉난방기 청소, 세탁기 청소 등으로 봉사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에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에듀클린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듀클린의 강점은 고객을 위하는 양심적인 솔직함… 사회적 기업으로서 믿음직한 에듀클린으로 성장하고파” 처음 도전하는 분야, 젊은 나이, 1인 기업…박은아 대표는 그녀가 부딪혀야 했던 수많은 난관을 떠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가 필요했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자료를 찾아야 했어요. 직접 발로 뛰어야 했죠(웃음).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렇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빌딩관리사 1급 자격증’과 ‘정리수납전문가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여성기업인으로서 당당히 자리한 박은아 대표는 “모든 상담에서 거짓이나 꾸밈없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에듀클린의 강점이라면 강점”이라며 웃어 보였다. “좀 더 발 빠르게, 더 열심히 움직이자고 늘 생각해요. 제가 먼저 나아가야 절 따라오는 사람들도 저를 믿고 따라올 수 있기에, 먼저 나서서 연구하고 활동하여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싶습니다(웃음).”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여 어려운 이들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 박은아 대표.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생을 모집하는 등, 도전해보지 않은 수많은 분야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아요. 꿈꾸는 일들도 많고요(웃음).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에듀클린이 더욱 많은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자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고객께서 깨끗해진 공간에 기뻐하실 때 무엇보다 기쁘고 성취감을 느낀다”는 박은아 대표에게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이 엿보였다. 고되고 힘든 작업 속에서도 봉사 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며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박은아 대표와 ㈜에듀클린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74]
    • 경제
    2019-07-05
  • 김도혁 ㈜에이디 대표이사 - "시간이 지나도 가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인테리어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진정성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뿐 아니라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인테리어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는데.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건축설계·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기업 ㈜에이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밀한 공간연출을 위해 3D 이미지와 가상현실(VR)을 도입하여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서도 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에이디.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이 모여 진정성 있는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회사”라며 환히 웃는 김도혁 대표이사와 ㈜에이디의 열정 가득한 현장을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상상 속 인테리어, VR로 먼저 보세요” 감각과 열정에 기술력을 더한 ㈜에이디 ‘㈜에이디’는 김도혁 대표와 디자이너, 설계자, 시공자, 영상 촬영 제작자·편집자,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의 남다른 감각이 더해진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전문 기업으로, 최근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산뿐 아니라 전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주목받는 것은 단연 ㈜에이디만의 가상현실(VR) 시스템인데. 클라이언트가 공사내용을 체크하고 시공에 있어 디테일한 마감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을 실사에 가까운 초고해상도의 VR영상을 제공하는 것. 이를 위해 ㈜에이디의 김도혁 대표는 지난 4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앞으로 더 디테일한 건축 3D 설계와 VR 서비스를 개발해 건설업계 판도를 바꾸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기존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시공에 대해 도면으로만 이야기를 나눠 전체적인 디테일을 확인하기 어렵고, 특히 마감재 선별의 경우 도면과 실제 현장 차이가 커 클라이언트와 시공자 모두 난항을 겪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에이디에서는 VR 영상과 이미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일의 두께·소재·시공방법 등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시공자와 클라이언트 간 이해의 간격을 좁혀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재시공의 시간과 비용 소모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어요.” 실내건축면허와 시공면허를 취득하여 전문성을 갖춘 ㈜에이디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시공, A/S까지 직접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과 실제 현장의 오류가 적어 시공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 김도혁 대표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전담하여 진행할 경우 VR 이미지와 영상 등은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원가내역서 공개를 통해 정직하고 신뢰도 높은 작업 과정을 구축했다고. “건축, 인테리어 업체는 ‘믿을 수 없다’고들 많이 말씀하세요. 실제로 정직하지 못한 업체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이러한 선입견을 먼저 깨기 위해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기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렇듯 김도혁 대표의 남다른 열정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신뢰도, 기술력이 더해진 ㈜에이디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통해 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계자와 시공자,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잡고자 혁신기술로 창업 도전…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 디자인부터 시공능력과 기술력까지 잔뼈 굵은 실력의 소유자인 김도혁 대표는 청년 CEO로서 큰 역량을 발휘하여 많은 창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김 대표가 인테리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건축·설계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도면 그리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배운 것들을 토대로 도면대행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같은 도면 속 디자인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고. 고민 끝에 디자인 공부를 위해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 입학했다는 김도혁 대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뒤 작은 디자인 회사의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디자인 설계부터 영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힘들어도 경험이 되었죠.” 실제로 기업의 연 매출을 8천에서 15억까지 끌어올린 김도혁 대표는 그 능력을 알아본 대형 건설회사의 스카우트 제의에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이직을 결심했다. 서른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디자인설계팀 과장직을 맡게 된 것. 하지만, 그가 꿈꾼 것은 더욱 넓은 세계로의 확장이었다. “도면에서만 끝나는 국내 건설기업들의 한계와, 그로 인해 생기는 재시공 과정들이 안타까웠어요. ‘설계자와 시공자,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적용해본 것이 3D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많은 연구 끝에 인테리어 분야에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3D기술을 더해 설계와 현장의 오류를 줄였을 뿐 아니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때마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된 김도혁 대표는 그가 가진 색깔과 아이디어를 펼치고자 과감히 퇴사 후 입주를 선택했다고. 입주기업으로 선발된 후 컨설팅을 통해 ㈜에이디의 법인을 설립하는 등, 쉼 없이 달리던 그에게도 좌절은 있었다. 만반의 준비 끝에 인테리어 설계분야에 ‘VR프로그램’을 접목해 도전한 창업 리그에서 탈락한 것. “그러나 이를 눈여겨본 담당 PD의 제안으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시금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김도혁 대표. 현장에서 뛰었기에 더욱 빨리 습득할 수 있었다는 그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현장에서 일하며 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학원으로 달려가 공부한 시절을 떠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이후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듯 ㈜에이디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로 선정되어 운전 자금을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2018 B스타트UP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SBS아카데미 디자인학원 컨소시엄 협약’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축물 파노라마 뷰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파노라마 뷰 구현방법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올해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입교한 뒤 4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단디벤처포럼 우수기업 기업설명회(IR) 우수상’을 수상함과 더불어 5월 벤처기업 인증에 성공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도혁 대표는 이러한 성장에 대해 “저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 주는 이사님들과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즐기면서 일하는 팀워크를 만드는 것’이 회사 운영의 가장 큰 목표라는 그는 “제가 혼자 이끌어가는 회사가 아니라, 저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엔진을 구축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의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직원 채용 시 우선으로 꼽는 것도 ‘인성과 그로 인한 역량, 그리고 팀원들과의 시너지’라고. “최근 워크샵에서 홀로 시작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김도혁 대표에게서 남다른 책임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건설, 인테리어 업계의 인재가 무척 많아요. 그렇기에 기술력을 교육하고 직원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자유롭고, 효율성 있게, 즐겁게 일하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도혁 대표는 “제게 큰 힘을 실어준 또 한 명의 존재가 바로 10년째 옆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10년 간 공부를 위해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도 꾸준히 응원해주는 아내의 모습에 ‘열심히 살아야 겠다’ 마음먹었다고. 그는 “지금까지도 아내로서, ㈜에이디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동반자로서 함께해주는 모습에 든든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에이디컴퍼니·에이디하우스·에이디SW'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입지 다져 “소비자를 생각하는 착하고 정직한 ㈜에이디로 성장하겠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디는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 활동을 통해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김도혁 대표는 부산시 도시재생 전문강사로 등록되어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건축, 설계 디자인의 중요성과 저비용 주택 공급의 필요성, 기존의 건축설계 시장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한 강의를 준비 중이다. “비어있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등의 정부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에이디 속 상가공사와 오피스공사 등의 사업을 주로 맡아 진행하는 ‘에이디컴퍼니’와 오피스텔, 주거공간 공사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에이디하우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대형 BtoB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BtoC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앱 개발 및 VR, AR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에이디SW’ 사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니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향을 준비 중이라는데. 실제로 AR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견적을 확인함으로써 공급자와 소비자 간 이해의 격차를 줄이고 시간적, 비용적 소모를 단축할 수 있는 ‘중개플랫폼 앱 프로그램’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이렇듯 클라이언트, 시공자 모두를 생각하는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에이디의 김도혁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착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짓 없이 열심히 하고자 달려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것.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의 성장의 큰 발판이 ‘정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소비자가 착한 가격에 원하는 디자인을 올바른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가 절감과 기술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에이디이엔지’ 사업을 개발하여 자재를 직접 공수하고, CNC 기계 활용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또한 에이디시스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앱 개발로 인테리어에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죠. 바닥을 다졌으니 이제는 집을 지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며 더욱 성장하고자 합니다(웃음).” ■ profile •2018.05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18.06 ㈜에이디 법인 설립 •2018.09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18.10 기술보증기금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 선정 운전 자금 지원 •2018.11 ‘2018 B스타트UP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 선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19.01 SBS아카데미 디자인학원 컨소시엄 협약 - 특원출원 완료 (출원번호 10-2019-0013180)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축물 파노라마 뷰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파노라마 뷰 구현방법 •2019.03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 입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19.04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단디벤처포럼 우수기업 기업설명회(IR) 우수상 •2019.05 실내건축면허 취득, 벤처기업 인증, 청년창업맞춤형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재)부산테크노파크) •2019.06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전문강사 등록 ((재)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1074]
    • 경제
    2019-07-05
  • 동화자연마루·구정마루·노바마루 공식대리점 ‘거대플로링’ “모든 현장에서 높은 품질과 시공서비스,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바닥재 인테리어’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컨셉에 맞춰 분위기를 좌우할 정도로 활용성이 높은 건축자재로서 여러 재질과 컬러를 자랑하는 바닥재는 그 종류가 다양해 일반 소비자가 선뜻 고르기 어려운데.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마루바닥재 판매·시공 전문 기업 ㈜거대플로링이 부산 유일의 원목마루 및 강마루 전시장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거대플로링의 김종완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마루전시장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마루판과 벽장재 등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선택하실 수 있도록 했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거대플로링의 새로운 도약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마루바닥재,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선택하세요” 부산 유일 마루전시장 쇼룸 오픈 ‘거대플로링’ 부산 유일의 마루전시장을 운영 중인 거대플로링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거대플로링은 ‘동화자연마루’, ‘구정마루’, ‘노바마루’ 공식대리점으로서 부산뿐 아니라 경남, 경북,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호텔, 의료시설 등 다양한 공간의 마루바닥재, 벽장재 도매와 원목마루, 디자인월 시공을 현장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김종완 대표가 첫걸음을 내디딘 순간부터, 법인을 설립하고 자리하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거대플로링의 강점은 무엇보다 ‘부산 유일의 마루전시장’이라는데.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를 샘플북으로만 보고 결정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마루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소신을 전한 김종완 대표는 “원목마루, 강마루, 나투스진마루, 브러쉬골드, 천연마루, 헤링본마루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쇼룸 오픈 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는 그는 “최근 클라이언트와 거래처뿐 아니라 부산 지역 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찾아올 만큼 호응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고객과의 소통이 제한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고객께서 먼저 찾고 문의를 주세요.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연령대가 20~30대로 젊게 구성되어있어 고객의 니즈와 응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장 트렌드를 리딩하여 반영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하며 배달부터 시작… 성실과 열정으로 쌓은 경험이 큰 밑거름 돼”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메이저급 거래처를 보유한 거대플로링은 실제로도 높은 매출성장률을 자랑한다. 이는 모두 김종완 대표의 남다른 열정에서 나온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경영자로서 일선에 함께 하고자 직접 필드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기초부터 쌓아온 배경지식과 현장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사실, 잔뼈 굵은 실력을 자랑하는 김종완 대표가 처음부터 바닥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고. 그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부친의 권유로 부친의 일을 도운 것이 첫 계기였다”며 “트럭을 타고 자재를 배달하면서 밑바닥부터 배워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거래처를 직접 돌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 무척 즐거웠어요. 제가 원래 성격도 자유분방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요(웃음). 다만 아버지가 운영하던 단일 브랜드로 성장하기보다는 시야와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어요. 저만의 색깔과 의지를 담은 사업을 만들어내고자 ‘거대플로링’을 계획하기 시작했죠.”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동화자연마루’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오직 봉고차 한 대만 끌고 거대플로링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김종완 대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한 만큼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성실과 열정으로 아주 바닥부터 쌓은 경험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그간의 열정을 다시금 상기했다. 실제로 그는 목표한 업체와의 계약을 위해 5개월 이상 직접 소통하며 토대를 쌓아왔다고. 거대플로링이 지금과 같이 탄탄한 모양이 갖춰지기까지, 모든 과정에 그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셈이다. “제 경험을 자본삼아 큰 뜻을 품고 도전한 이상, ‘정상에 깃발 하나는 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달려왔습니다. 무너지지 않을 토대를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더욱 성장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해요.” 또한 김종완 대표는 2006년 마루시공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경험과 이론을 겸비했다. “시공에 빠삭해진 덕분에 판매부터 현장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 보인 김 대표는 “저뿐만 아니라 20명 정도의 마루 전문 시공팀이 상주하고 있어 시공 후 A/S 등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2018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우수대리점 2018 구정마루 우수대리점 선정 “초심을 잃지 않되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고파” 이렇듯 판매에서 현장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와 부산 유일 마루전시장을 자랑하는 거대플로링의 꾸준한 성장세에는 김종완 대표의 선구안이 한몫했다는데. 수많은 제품 사이에서 트렌드를 선도할만한 제품을 알아보고 커스터마이즈하여 이슈화 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종완 대표라고.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트렌드를 수집한다는 그는 “어딜 가든 바닥부터 보고, 현장을 생각하게 된다”며 웃었다. “일종의 직업병이죠(웃음). 오랜 시간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해온 덕에 트렌드를 먼저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트렌드를 선도할 뿐 아니라 다양한 마루바닥재, 벽장재의 장단점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김종완 대표. 실제로 거대플로링은 ‘2018 구정마루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우수대리점’을 2년간 수상했다고. 뿐만 아니라 300평대 규모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마루자재의 유통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거대플로링의 김종완 대표는 “대리점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직원 관리, 재고 관리와 전산 업무, 거래처 관리의 3대 명제가 필수적”이라고 힘 있게 말했다. “워낙 오랫동안 바닥에서부터 쌓아오다보니 이제는 습관처럼 자동화가 되어있다”는 그는 “더 많은 제품을 관리하고 파악하기 위해 바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볼 때, 함께 상생하는 거래처와의 관계를 실감할 때면 든든하고 안정적인 마음이 들어 뿌듯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김종완 대표는 “앞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거대플로링이 성장하기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되 절대 안주하고 싶지는 않아요. 탄탄히 쌓은 모래 위에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야죠. 더욱 노력하여 우수대리점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저희 거대플로링의 상호를 넣은 마루를 직접 유통해보고자 합니다.” 김종완 대표와 함께 걸어가는 거대플로링의 직원들 [1072]
    • 경제
    2019-06-07
  • 김응구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바야흐로 ‘디자인 시대’다. 기업, 병원, 학교 등 큰 기관부터 제품과 문화공연, 포장 패키지까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디자인. 특히 소비에 있어 디자인이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 잡으며 현대 사회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오랜 기간의 경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산업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가 있다. 바로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김응구 대표가 그 주인공. 20여년간 각종 디자인 사업을 맡아 진행하며 그 입지를 다져온 김응구 대표는 최근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그의 디자인 세계를 더욱 펼칠 예정이라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그와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에 위치한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김응구 대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발판 삼아 성장 중인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다. 산업디자인은 제품의 형태와 색채와 같은 조형적, 미적 작업부터 제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작업까지 그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브랜드 개발 디자인부터 포장 패키지 개발, 소상공인 제품 로고와 심볼 제작, 병원 심포지엄 포스터와 책자, 문화공연 홍보 팸플릿까지 넓고 다양한 분야의 시각디자인을 전문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컨설팅 현장 실제로 카탈로그, 사보, CI, BI, 브랜드전략·기획, 창업·프랜차이즈 디자인, 옥외광고, 사인, 디스플레이, 병·의원광고, 전시·공연 등 넓은 분야의 디자인 사업에 있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2014년 5월, 그 첫발을 내디뎠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해 자연스레 산업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김응구 대표는 영남대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 내 디자인팀에 10년 간 몸담기도 했었다고. 그는 “백화점 디자인팀에서 수없이 다양하고 많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 지금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된 듯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열정과 애정을 갖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백화점이 경영상의 이유로 매각되면서, 디자인팀도 업무적으로 조정이 있었어요. 갑자기 환경이 변하니 여러 부분에서 회의감이 들었죠. ‘이 길이 맞나’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고요. 늘 제 색깔을 또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회사를 꿈꿔왔던 터라 큰 뜻을 품고 퇴사 후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부담감도, 두려움도 있었지만 의지를 갖고 뛰어들었다”는 김응구 대표는 ‘다양한 디자인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했다.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디자인 사업 등에 주력하며 성장을 꿈꿨던 그는 이제 대구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대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로에서 시작하여 나인까지 가고자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라고 회사명을 지었어요. 또 디자인은 늘 제로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감각을 잃지 말자는 뜻이기도 합니다.(웃음)”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디자이너상 수상 당시 최근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광고디자인 분야 강의를 통해 그의 실무경험과 이론을 전할 수 있게 된 김응구 대표. 그는 “디자인 열정을 담아 후학을 양성하며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것을 배울 좋은 기회”라며 포부를 전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어요. 작년과 올해의 트렌드가 다르고, 오늘과 내일의 트렌드가 다르죠. 감각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뒤처지지 않고 계속해서 트렌드를 따라 가야 해요. 그래서 강의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틀에 얽매이지 말고 창조적인 발상과 자유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라’고 가르칩니다. 디자인적인 시각에서 보면 ‘일 더하기 일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요. 수학적 논리가 아닌, 자유롭고 아이디어적인 생각을 통해 남들보다 앞서가야 해요. 때문에 ‘학점이나 공부에만 갇히지 말고 경험을 많이 쌓아라’고 말합니다.(웃음)” 이렇듯 자유로운 감각과 잔뼈 굵은 노하우를 다져온 김응구 대표는 ‘6차산업 현장전문 코칭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경북 6차산업 종사자에게 포장 패키지 개발 등의 마케팅, 홍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사업 컨설턴트로서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환경 개선, 메뉴판, 제품 포장 등의 컨설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그는 “백화점 근무 당시 식품관 디스플레이 등 매장과 다양한 제품 디자인 사업을 진행했던 경력이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외에도 대구디자인전람회 특별상, 매일신문광고대상 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의 소유자인 그는 백년가게 현장평가위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희망멘토, 재취업패키지사업 희망멘토,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등의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디자인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요즘,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디자인을 완성시켰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김응구 대표는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와 자유로운 감각으로 함께 걸어갈 직원들을 모집하여 성장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그가 추구하는 디자인만큼이나 자유롭고 재미난 공간으로서의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것. “늘 자유롭고 새로운, 창의적인 감각의 소유자로서 앞서가는 디자인을 선도하고 싶다”는 김응구 대표와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활짝 펼쳐질 날개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디자인 작업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9년 식품 품질·위생 단기역량제고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사업 컨설턴트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희망멘토 - 재취업패키지사업 희망멘토 - 백년가게 현장평가위원 •경북농업6차산업 활성화지원센터 현장코칭 전문위원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수상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디자이너상 •대구디자인전람회 특별상 •오리스시계100주년기념공모전 당선 •비씨카드 디자인공모전 장려상 •매일신문광고대상 은상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물 공모 당선 •대구전국체전 상징물공모 장려상 •충청남도민체전 상징물공모 당선 •충청북도민체전 상징물공모 우수상 •경북도민체전 상징물공모 장려상 •경북 낙동정맥트레일러 CI공모 동상 •연구개발특구 슬로건공모 장려상 •자연재해예방포스터 최우수상 •도로교통 안전홍보를 위한 현상공모 장려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파이널리스트 외 다수 입상 [1069]
    • 경제
    2019-04-25
  •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 - 박재준 좋은사람들 대표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인테리어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높은 단가와 특색 없는 디자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주목하라.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감각뿐 아니라 합리적인 단가로 고객만족과 탄탄한 신뢰를 이끌어가는 곳이 있으니. 대구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좋은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탄탄한 업력과 노하우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사람들의 박재준 대표는 “고객의 소중한 공간이 보다 가치 있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박재준 대표를 주간인물과 함께 만나보자. _김미동 기자 인테리어·건축부터 캐드·맥스·스케치업, 철거까지 인테리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사람들’은 가치 있는 공간창조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며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모두 박재준 대표가 20년간 인테리어·건축 분야에 몸담으며 체득한 노하우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뛰어들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그는 “그간 걸어온 길이 녹록지는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물넷에 제대하니 IMF가 터졌더라고요. 일자리는 없고, 생활은 어렵고, 막막했죠.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용역 업체였어요. 그때 닥치는 대로 일을 배우고 익히면서 공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제가 직접 수많은 현장을 경험하면서 눈이 떠졌던 것 같아요.” 이후 박재준 대표는 용역으로 쌓은 자금과 노하우를 모아 철거 사업에 도전했다. 그러나 타 인테리어 업체의 지나치게 높은 견적금액과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때문에 “인테리어와 철거 사업을 함께 진행해보자고 마음먹었다”는 박 대표. “인테리어와 철거사업을 병행하면서 전문적으로 캐드, 맥스, 스케치업 등의 도면 작업을 함께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따로 외주를 맡기지 않고도 합리적인 금액으로 고객께서 만족하시는 공간을 연출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는데. 명덕네거리에서 작은 창고로 시작하여 지산동, 시지, 효목동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안 세 번의 부도와 함께 커다란 벽과 마주했다는 박재준 대표.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좋은사람들이 자리할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이 그에게는 현재의 초석이 된 셈이다. 오기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다는 박 대표에게서 그간의 노력이 느껴졌다. “물론 무척 힘들었어요.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죠.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면서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실력으로 고객께서 만족하시는 공간을 연출해드리고 싶습니다.” 합리적인 공사비용과 신속한 작업 시각화를 통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 서비스 가치 있는 공간창조로 ‘고객감동’ 실현 인테리어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사람들은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단가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도중에 변경 사항이 생겨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은사람들의 강점이다. 박재준 대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대처 능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발판 삼아 성장 중이라고. “저희 좋은사람들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꼼꼼한 철거작업을 진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캐드, 3D맥스, 스케치업 등의 프로그램으로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상업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등 모든 공간에 대한 작업이 가능하며, 전문가와의 밀착상담을 통해 원하시는 형태로 구성해 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믿고 맡기실 수 있는 좋은사람들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죠.” 또한 운영에 있어 ‘신용’을 필수 요소로 꼽는다는 박 대표. 그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잔뼈 굵은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낸다고. “신뢰가 무너지면 저희도 함께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고객뿐 아니라 거래처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좋은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사람들이라는 이름처럼, 함께 가는 이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박재준 대표는 “탄탄히 업력을 쌓아온 만큼 지금의 성장을 유지하되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하여 시야를 넓히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고객께서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하면서도 더욱 잘해보고 싶어져요. 그래서 완성된 현장을 볼 때면 늘 조금씩 아쉬운 것 같습니다.(웃음) 안주하지 않고 고객만족과 성장을 위해 더욱 나아가야죠.” 오늘보다 내일이, 그리고 그 후가 더욱 기대되는 좋은사람들과 박재준 대표. 그들의 활짝 펼쳐질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6]
    • 경제
    2019-03-21
  • 김민경 킴케어 대표
    이사 과정에 있어 입주청소가 필수요소로 손꼽히는 추세에 따라 부산에 본사를 둔 입주청소 전문 업체 ‘킴케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킴케어의 꼼꼼한 케어와 전문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표하는 제보자의 연락 끝에 김민경 킴케어 대표와의 만남을 가져보았다. “청소는 기본,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로 킴케어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고 싶다”며 활짝 웃는 김 대표. 활기찬 에너지와 웃음의 소유자이자,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킴케어의 김민경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에 빠져보자. _김미동 기자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하겠습니다” 입주청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킴케어’ 입주청소와 줄눈시공 등, 마스터 홈케어 전문 업체인 킴케어는 서비스와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을 추구하여 최근 입주청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확실한 케어를 보장하는 김민경 대표. “눈에 보이는 곳뿐 아니라 구석구석 손닿지 않는 곳까지 케어해 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집안의 모든 제품을 탈거 후 청소를 진행하고 있어요. 고객의 니즈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해, 청소 후에는 고객에게 꼼꼼히 검수를 받아 마무리합니다.” 고객만족을 위한 김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새집증후군 완화를 위해 피톤치드 액을 사용하며, 건강을 생각하여 친환경 세제는 물론 스팀을 통해 혹여 남을 수 있는 잔류 세제를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부엌, 거실, 화장실 등 공간마다 각각의 청소도구를 사용하고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고. 이는 모두 김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결과로,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킴케어의 브랜드 가치가 담겨있다. 입주청소가 가진 수많은 선입견을 딛고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민경 대표가 킴케어를 창업한 계기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출산 후 여느 엄마들처럼 경력이 단절되어 일할 공간도, 시간도 제한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고민에 빠진 그녀에게 먼저 입주청소를 제안한 것은 남편이었다고.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지자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것 또한 바로 그였다. “남편의 제안을 듣고 전문가에게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에 나갔어요. 하다 보니 무척 재밌고 의지가 생겨났죠. 점점 깨끗해지는 공간을 보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어요.(웃음) 그러던 중 고객응대와 입주청소 방법에 제 색깔을 담아보고 싶어 본격적으로 킴케어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김민경 대표. 그러나 김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청소용품은 모두 직접 사용하며 꼼꼼히 분석했고, 기존 전문가들과 업체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익혀 지금의 킴케어로 자리할 수 있었다는데. “이제는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 노하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웃는 김 대표의 얼굴에서 그간의 노력이 엿보였다. “엄마에서 사회인으로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행복해요. 덕분에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직업만족도를 높여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죠.(웃음)” 하지만 선입견을 이겨내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는데. 극복하기 위해서 수많은 용기가 필요했었다고. “청소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고,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킴케어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김민경 대표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마인드가 빠질 수 없다. “문제가 생겨도 회피하지 않고 부딪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대표는 고객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는 대처능력을 키워왔다. 또한 김민경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듯,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직원이 원하는 바를 먼저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저 혼자였다면 킴케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거예요.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고객의 니즈만큼 직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도약을 꿈꾸는 킴케어는 부산 본사를 시작으로 한 가맹 사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수많은 문의에도 섣불리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라고. 이는 “가맹 사업의 영향력이 곧 킴케어의 브랜드 가치”라는 김 대표의 이유 있는 고집에서 나온다. “제 이름을 걸고 시작한 만큼,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전문성과 완성도를 추구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오래, 또 멀리 가기 위해 신중히 판단하고자 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에도 깨끗해진 공간을 보고 만족하는 고객의 모습을 볼 때면 무엇보다 보람된다는 김민경 대표. 그녀는 “초심을 잃지 않되 킴케어의 영향력을 차츰차츰 넓혀 ‘고객만족’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식지 않은 열정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갈 킴케어와 김민경 대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https://blog.naver.com/alsrud655000 https://cafe.naver.com/minkyunghomecare [1066]
    • 경제
    2019-03-08
  • 건축, 인테리어에 대한 창조적인 생각과 감성, 끊임없는 시도로 설계·디자인부터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 김주환 (주)에이치엠디자인 대표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에이치엠디자인은 울산 대표 건축·인테리어 전문 업체로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건축, 인테리어가 필요로 하는 특성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설계·디자인 시공뿐 아니라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 용도에 걸맞은 사용법까지 제시한다는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에이치엠디자인은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로 탄탄히 입지를 다져왔다. “첫 계획설계의 마음가짐으로 에이치엠만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가치 있는 소신을 전하는 에이치엠디자인의 김주환 대표. 이번 주 주간인물은 오랜 업력과 잔뼈 굵은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주환 대표를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세련된 감성의 인테리어와 숙련된 기술력, 울산 대표 인테리어 건축 전문 ‘에이치엠디자인’ 울산 동구에 위치한 에이치엠디자인은 울산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건축, 인테리어, 전문디자인 컨설팅, 시공, 감리까지 건축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공간에 창조적인 생각과 그 속에 감성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환히 웃는 에이치엠의 김주환 대표. “에이치엠디자인은 상업공간과 주거공간, 아름다운 리조트 시설까지 세련된 감성의 인테리어와 숙련된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면서도 에이치엠만의 생각과 디자인을 담아내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에이치엠디자인의 탄탄한 업력은 김두환 대표의 오랜 현장감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가 스무 살이던 2001년부터 이어진 건축과의 인연이 그를 더욱 성장하게 했다는데. 그가 건축에 들어선 계기가 무엇일까. 그는 “처음부터 건축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운과 적성이 맞아떨어진 격”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무 살에 용역 인부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그땐 호기심 반, 재미 반이었죠. 그런데 주위에서 제 실력을 칭찬해주니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얼떨결에 기능사시험에 합격했고, 또 우연히 군단 시설병으로 입대하여 건축·시설 분야의 일을 직접 맡아 했습니다. 운이 잘 따라주었다고 생각해요.(웃음)” 제대 후 작은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해 직접 발품을 팔고, 건축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부족함을 채워왔다는 김주환 대표. 그는 “현장에 나가 일을 배우고, 질 좋은 건축자재를 구하기 위해 온 사방을 뛰면서 건축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 직접 제 손으로 시공할 때가 가장 마음이 평화롭고 기분이 좋아요. 그렇기에 저는 흔히 ‘노가다’라고 불리는 판에서 평생 놀고, 즐기고 싶은 사람입니다.” 전국을 돌며 쌓아온 경험을 발판 삼아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에이치엠디자인은 자체 공사를 진행하면서 그 존재감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건축은 스펙트럼이 무척 넓고 다양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만의 색깔을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자체 공사를 진행했어요. 아파트, 빌라 등 주거 공간부터 숙박 시설까지 에이치엠디자인의 건축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건축에 브랜드를 입히다 믿을 수 있는 실력으로 인테리어와 건축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에이치엠디자인은 설계감리부, 현장관리부, 공사지원부, 홍보부, 경리부, 해외사업부로 나뉘어 하나의 일을 좀 더 전문성 있게 분업화하고 관리 인력을 배치하여 업무를 진행한다. “팀의 역량을 각 분야에 맞게 최대화하여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완성도 높은 결과와 사후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에이치엠디자인은 건축용도에 따른 자사 브랜드를 만들어냈다는데. 고퀄리티를 지향하는 공동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와 상가주택·주택단지 인테리어 건축을 위한 ‘디자인 하우스’,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건축하여 자체 운영 중인 ‘디자인 뷰 펜션’과 리조트, 풀빌라, 콘도, 호텔 등 숙박 시설의 다각화를 위한 ‘디자인 뷰 리조트’까지, 모두 에이치엠디자인이 자체 공사를 진행하여 운영 중인 대표 브랜드이자 자랑이라고. 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사업부를 조직하여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김주환 대표. 현재 필리핀 해외 현지에 리조트 운영법인을 설립하여 리조트와 풀빌라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내 콘도 및 풀빌라, 리조트, 호텔, 주택 건축시공 및 분양 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필리핀은 한국의 80년대 수준의 건축 및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국내 및 중국의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고 현지 정부에서의 관광단지 조성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필리핀 내 풀빌라·리조트 사업 전망이 무척 밝아요. 그렇기에 저희는 디자인뷰의 브랜드화된 환경을 제공해드림으로써 투자자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에이치엠디자인의 강점은 무엇보다 탄탄한 현장력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안정감과 노하우로 무엇보다 ‘현실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김주환 대표. 이는 모두 김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결과라고. “건축은 누군가에게 평생 한 번 짓는 공간이 될 수 있기에, 현실적인 디자인과 건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적인 공간을 먼저 바라봐야죠.” 이를 위해 에이치엠디자인은 초기 설계부터 수정까지, 일반 조감도가 아닌 현실적 이미지의 3D MAX 조감도를 활용하여 꼼꼼히 살핀다. 뿐만 아니라 설계부터 감리까지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는 김주환 대표의 세심한 면모는 현장에서도 그 빛을 발한다는데. “현장에서 만나는 협력업체들은 모두 인간적인 예의를 갖춰야 하는 분들이시기에 사무실 식구들에게 늘 ‘시공법에 대해 숙지가 된 공사 본청으로서, 예의를 갖추되 올바른 시공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해요. 저희는 기술적인 면에서 협력업체분들의 손과 노하우를 빌리는 거죠. 그렇기에 저희 또한 매일 더 배우고 공부하며 자기개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잔소리도 많이 해요.(웃음) 이것이 우리 직업의, 우리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한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에이치엠디자인이라는 회사가 저이고 모두” 이유 있는 열정으로 우뚝 떠오르다 ‘건축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늘 정진하고 있는 김주환 대표는 “앞으로 해외사업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신사업에 주력하여 더욱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쉬지 않고 새로운 것에 부딪혀보고 싶어요. 좀 더 저희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보완점을 찾아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에이치엠디자인은 존재할 수 없었을 거예요. 사무실 식구들이 저와 함께 일을 즐겨줄 때, 그리고 그 결과를 인정받았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이제는 설립 14년 차 베테랑으로서 뚝심 있는 열정을 지키는 에이치엠디자인의 김주환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활짝 펼쳐질 에이치엠의 날개를 기대해본다. [1065]
    • 경제
    2019-02-20
  • 시대의 흐름을 읽는 ‘공간 스타일링’ 공간의 가치를 높이다 - 변재영 더데코디자인 대표·공간디자이너
    최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타고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는 것. 이렇듯 공간의 가치를 최대화할 뿐 아니라 가게 매출에 직결되는 상업인테리어는 이제 창업의 필수적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누구보다 남다른 감각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곳이 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더데코디자인이 바로 그 주인공. 더데코디자인은 상업인테리어·스타일링뿐 아니라 빈티지 가구소품과 스타일링샵을 함께 운영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은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더데코디자인’의 변재영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인테리어는 고객만족도가 관건, 의뢰인이 후회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테리어로 공간의 가치를 만드는 ‘더데코디자인’ 더데코디자인은 상업인테리어와 가구·소품 스타일링 전문 업체로, 더데코디자인의 대표이자 공간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변재영 대표는 그의 남다른 감각과 실력을 인정받아 창원뿐 아니라 경남 전체에 그 영향력을 톡톡히 펼치고 있다는데. 창원 내 대다수의 핫플레이스가 더데코디자인을 거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더데코디자인은 기존 인테리어 방식과는 달리 공사 없이 다양한 소품의 퓨전과 조합을 통한 ‘데코레이션 스타일링’을 추구한다. 변 대표만의 감성을 담아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변 대표는 “같은 디자인을 큰 비용으로 만들기는 쉽지만, 적은 비용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실력”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가게를 이전할 경우, 다시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아도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창업 실패율과 부담을 낮춰주죠. 단순히 구획을 나누는 것이 아닌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더데코디자인의 가치입니다.” 고객만족을 위해 의뢰인의 경제 상황에 맞춘 합리적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용성을 추구한다는 더데코디자인은 견적을 내는 방법부터 남다르다. “상업인테리어는 수십 가지의 변수가 있고 그에 따른 비용도 천차만별이에요. 기본설계나 현장 확인 없이 진행된 견적은 결과물을 보장할 수가 없죠. 때문에 저희는 견적을 미리 작성해놓지 않고 의뢰인이 원하는 가게 이미지와 분위기 속에서 함께 비용의 범위를 조정해나갑니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해 새벽까지 작업에 몰두한다는 변재영 대표. “제가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익에 연연하기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높은 퀄리티를 만드는 방법이죠.(웃음)” 또한 더데코디자인은 상업인테리어 및 감리인테리어는 물론, 더데코만의 색깔을 가진 빈티지 가구소품과 스타일링샵을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장감리와 인테리어는 변재영 대표가, 소품샵은 아내 서연우 대표가 맡아 운영한다고. 이 부부가 ‘더데코디자인’의 문을 연 계기는 무엇일까.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그림이나 예술엔 감각이 남다른 편이었어요.(웃음) 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그리곤 했죠. 당연히 즐거웠고, 적성에 맞았어요.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건축설계 일을 하면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범위를 좁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아내 서연우 대표를 만나 창원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변 대표. 그는 “아름다운 아내에게 반해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창원에 정착하면서 ‘더착한인테리어’로 첫발을 내디뎠어요. 그러다 디자인과 스타일링 감각이 뛰어난 아내와 함께 다시금 ‘더데코디자인’의 포문을 열게 되었죠.(웃음)” “상업인테리어는 변화무쌍하고 다양… 전문디자이너의 경험과 노하우 필요” 높은 효율성뿐 아니라 남다른 감각과 실력을 발판삼아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더데코디자인. 다양한 소품과 조명을 이용하여 ‘무채색 속 몽환적인 감성’을 끌어내는 변재영 대표는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끌어야 하는 상업인테리어의 특성상 대중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흔히 ‘그리너리 인테리어’라 불리는 자연스러운 공간과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공간디자이너로서, 인테리어 업체 대표로서 다양한 시대적 흐름과 트렌드를 읽고 그것을 인테리어로 발산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사례 수집, 견학 등 끊임없이 배우려 노력한다는 변 대표. “흐름을 읽고 파악하려면 엄청난 공부가 필요해요. 보고 듣고 배운 것을 흡수해야만 비로소 제 것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만족과 공익을,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변재영 대표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고객만족에서 나온다는데. 그는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밥 한 끼를 먹어도 꼭 제가 인테리어한 곳을 찾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물론 지치고 힘들 때도 많죠. 하지만 사람들이 제가 디자인한 공간을 찾을 때, 또 고객께서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저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껴요. 그렇기에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여 보답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 대표는 최근 인테리어 분야의 공익 추구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셀팡’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셀팡은 건설·인테리어 전문 인력 중계플랫폼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을 연결할 수 있는 투명한 장을 마련하고자’ 셀팡을 기획했다는 변 대표. “눈앞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해야만 더욱 오래,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셀팡’이 바로 그 첫걸음이 되리라 믿으며 열정을 담았습니다.” 이렇듯 특별한 감각에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져 꾸준한 성장과 고객만족을 이뤄온 더데코디자인과 변 대표. 앞으로 그들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변 대표는 “초심이 끝심”이라며 웃어 보였다. “저를 믿고 찾아주신 분들과 가족 같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무척 커요. 처음 더데코디자인을 시작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잘 다지면서도 공간의 가치와 고객을 위해 나아가야죠. 이익보다는 제가 만족하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먼저 생각하는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웃음)” 이유 있는 열정과 고집으로 상업인테리어와 디자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더데코디자인의 변재영 대표와 서연우 대표. 남다른 가치를 가진 그들의 활짝 열린 내일을 응원하며, 더데코디자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65]
    • 경제
    2019-02-20
  • “진정성과 성실을 기본소양으로 내 고객을 위해 움직이는 설계전문가 되고파” - 김호련 KB손해보험 창원지역단·스타지점 팀장 / 우수인증 설계사 / 강사
    불의한 사고와 질병으로 힘든 순간, 좋은 보험이 곁에 있다면 마음의 짐을 한결 덜어낼 수 있다. 하지만 방대하고 다양한 보험 상품 정보에 쉽게 보험을 선택하지 못하는 현대인들이 많은데. 이때 보험설계의 안내자로서 올바른 설계 방향을 제시하는 이들이 바로 ‘보험설계사’다. 그중 KB손해보험 창원지역단 스타지점 ‘김호련 설계사’는 고객과의 공감대 형성과 진솔한 마음을 바탕으로 다가가고 있다는데. “고객에게 보탬이 되고자 늘 노력하는 설계사가 되고 싶다”며 웃어 보이는 그녀. 이번 주 주간인물은 김호련 설계사를 만나 보험설계사의 역할과 직업의식에 대해 집중 취재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자신을 바꾸기 위한 노력과 열정에서 시작 ‘웃음치료’를 통해 첫발을 내딛다 고객을 위하는 마음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탁월한 성과를 자랑하며 매년 ‘우수 인증 설계사’ 자리를 놓치지 않는다는 김호련 설계사. 원래 병원에서 20년가량 근무했었다는 그녀는 당시 손해사정사로 활동하던 남편을 돕기 위해 돌연 일을 그만두고 보험 업계에 뛰어들었다. “사실, 저는 병원에서 일하는 것도 무척 좋아했어요. 적성에 맞고 보람된 일이었죠. 하지만 혼자 버거워하는 남편을 모른 척하기가 힘들더라고요.(웃음)” 그러던 중 그녀에게 시련이 찾아왔다. 남편이 뇌출혈로 병상에 누운 것.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그녀는 고군분투해야 했다고. “가장 먼저 저 자신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어요. 사실 저는 무척 내향적인 사람이었거든요. 그래서 아들의 손을 잡고 웃음치료교실에 나가기 시작했어요. 웃는 연습을 하면서 인상을 바꾸기 시작했죠.” 김호련 설계사의 노력은 웃음치료에 그치지 않았다. 그녀는 굳은 의지로 고향 진영에서 선거위원회로 활동하기 시작했다는데. “시작할 때는 ‘해보자, 못할 게 뭐가 있나,’ 싶었는데 막상 서니까 너무 부끄럽고 창피한 거예요. 그날 밤 이불 속에서 펑펑 울 정도였어요. 하지만 그만둘 수도 없어 이를 악물고 버텼죠.(웃음) 3일 째부터는 ‘피할 수 없다면 즐기자’고 생각했어요. 생각의 각도를 바꾸니 훨씬 편해지더라고요. 그때의 활동과 경험이 지금 제게 든든한 바탕이 되어준 것 같아요.” 웃음치료사 수업을 통해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까지 얻은 김 설계사는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특강을 진행하며 진솔한 소신을 펼쳐왔다. “마음만 먹으면 안 되는 일이 없다고 생각해요. 정말 저 자신을 내던져야 하는 일이라면, 오히려 즐겁게 웃으면서 하자고 생각합니다. 또 매사에 최선을 다해야죠.” “한 건의 성과가 아닌 고객을 위한 설계사로 자리하고파” 고객의 경제와 상황까지 헤아리며 “한 건의 성과보다 고객에게 도움이 되는 길을 생각한다”는 김호련 설계사. 그런 그녀를 오히려 고객이 먼저 찾고 기다릴 정도라고. “보험 일을 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면 재미도 없고 피곤하잖아요. 저는 그저 ‘언니에게 놀러 가듯’ 고객을 찾고 더욱 보탬이 될 수 있는 길을 생각합니다.” 김호련 설계사는 한 건의 성과보다는 ‘보험’하면 ‘김호련 설계사’가 생각나도록 고객과의 공감대를 형성한다는데. “이를 위해서는 제가 얼마나 양심적으로, 또 진실하게 고객을 대하는 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편안한 관계 속에서 먼저 고객을 배려하고 마음을 헤아려주고 싶어요.” “제가 모르면 못 도와드릴 수 있기에 더욱 공부하고자 한다”는 그녀. 특히 보상 부분에 있어 놓치는 부분이 있을까 꼼꼼히 살피고 확인한다는데. “다치고 아픈, 어려움의 순간에 제가 조금이라도 도움드릴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가장 큰 보람”이라며 신속하고 올바른 보상 관계에 대한 사명감을 내비쳤다. “KB손해보험의 보험 상품은 최상의 요건을 갖고 있어요. 다만 개인에 따라 맞는 보험이 다르기 때문에 보험설계사로서 상품에 관한 한은 제 설계가 가장 탁월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늘 끊임없이 노력하고 연구하려 합니다. 전문가로서 많은 정보 속에서 방향을 알려주는 안내자 역할을 이뤄내고 싶어요.” 이를 위해 김호련 설계사는 설계에 누락되는 부분이 없도록 늘 신경 쓰고 확인한다고. “보험 한 건이 아닌 고객이 원하고 만족할 수 있는 보험을 설계해드리고 싶어요. 오랫동안 만족하시며 함께 갈 수 있게요.” “염치 있게 살자”는 특별한 소신 아래 매사에 감사함을 느끼며 달려가고자 한다는 김호련 설계사. “누군가에게 싫은 사람은 되지 말자고 생각해요.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이 되자고요. 이를 위해 부지런함을 기본 소양으로 살고 싶습니다. 열심히 했다는 것에 자신감을 느끼며 나아갈 수 있도록요.” 오늘도 고객을 위해 남들보다 빨리 시작하여 누구보다 늦은 하루의 끝을 정리하는 그녀. “앞으로도 내 고객을 위해 움직이는 설계사로 성장하고 싶다”는 그녀에게서 고객에 대한 애정과 책임감이 엿보였다. 또한 그녀처럼 잠재능력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는데. 이렇듯 열정과 소신으로 가득찬 그녀의 삶과 활짝 펼쳐질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2]
    • 경제
    2019-01-24

문화 검색결과

  • 조중헌 펫로스케어 대표 - 반려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마음을 보듬는 ‘펫로스케어’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8.1%로, 2012년 17.9%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이렇듯 반려동물이 가족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면서, ‘펫로스 증후군’ 현상 또한 함께 확산되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란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 보호자가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일컫는 신조어로,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반려동물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죽음의 원인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까지 그 양상이 다양하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반려동물 장례기관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장묘시설과 미성숙한 의식으로 인해 국내 반려동물 장례율은 20%를 밑도는 것이 현실이다. 나머지는 생활 폐기물로 분류되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거나 의료폐기물로 동물병원에 위탁 처리되며, 불법적으로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동물장례문화를 개선하고 확산하기 위해 김해 지역 최초로 문을 두드린 이가 있다. ‘펫로스케어’ 조중헌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반려인이 겪는 상실의 고통과 슬픔에 위로가 되고자’ 오랜 준비와 노력을 더한 끝에 발걸음을 내디딘 펫로스케어의 메시지를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동물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슬픔에 젖은 반려인의 마음을 위로하고파” 오랜 시간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준비해온 ‘펫로스케어’ “펫로스 증후군의 고통과 상실감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슬픔에 빠진 반려인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이별과 함께 큰 슬픔을 경험한 뒤 펫로스케어 창업을 결심했다는 조중헌 대표. “8년 전 기르던 강아지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급히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찾아 아이를 보내주었지요. 당시에는 상실감과 슬픔에 잠겨 알아채지 못했지만 후에 다시 되새겨보니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장례시설에다, 장례 과정이 모두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더라고요.” 4년 뒤, 부모님이 키우던 강아지가 숨을 거두었을 때도 상황이 반복됐다. 조 대표는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제대로 진행하여 편안하게 보내주자’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올바른 장례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부족한 반려동물 장례시설과 체계가 아쉬웠습니다.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안착하고, 이별을 겪어본 경험자로서 슬픔에 젖은 많은 반려인에게 힘이 되고 싶어 펫로스케어를 구상하게 되었어요.” 이별의 아픔을 함께 경험한 아내와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계획한 지 4년, 그들이 펫로스케어를 위해 달려온 길은 ‘험난함 그 자체’였다. 김해 지역 최초로 동물장례문화를 위해 문을 두드린 그는 “체계적인 동물장례문화를 위해 해외 출장을 통한 연구부터 사업부지 선정, 건축 허가, 주민들과의 소통, 건립까지 어느 하나 쉬운 과정이 없었다”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건립을 위해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부터가 길었습니다. 당시엔 담당 공무원조차 동물장례에 대한 해당 법규의 정보가 부족할 때라 함께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 끝에 동의를 구하는 일이었어요. 장묘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반대가 심했고, 벽에 부딪힐 때가 많았습니다.” 주민들의 우려와 거센 반대에도 인식 개선을 위해 조중헌 대표는 꾸준한 노력을 이어갔다. 1년간 시청과의 협상 끝에 건축 허가를 받아냈고, 그는 다시금 주민들을 찾았다. 환경적인 우려에 대해 위험이 없음을 검증했으며, “나 또한 한 명의 소락마을 주민으로서 마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조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소통이 닿은 덕분일까. 주민들은 차츰차츰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리모델링, 조립식 등 단기간에 건축하기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튼튼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건축 공법을 택하여 신축했다”는 조중헌 대표는 “시설이 오래도록 변화 없이 유지되어 가치가 지속되어지고, 그로 인해 보호자분들께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제 바람”이라며 남다른 소신을 내비쳤다. 실제로 넓은 부지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외관과 내부시설을 자랑하는 펫로스케어는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배웅할 수 있도록 넓은 추모공간뿐 아니라 남은 가족들이 편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각각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허가부터 건립까지 무척 긴 시간이 걸렸지만 모든 과정이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 온 만큼, ‘펫로스케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이별을 위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개별 추모실과 개별 참관실, 넓고 편안한 시설 연중무휴, 24시간 준비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 “마음껏 슬픔을 발산하고 편히 쉴 수 있는 ‘펫로스케어’가 되겠습니다” 전 직원이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펫로스케어는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거북이 등 모든 반려동물 장례를 진행할 뿐 아니라 최대 규모의 화장시설과 부지를 갖추고 있으며, 남다른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러운 이별로 슬픔에 잠긴 반려인을 위로하고 있다. 조중헌 대표는 “슬픔을 다루고 이겨내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죄책감 등의 감정을 슬픔에서 떼어내고, 충분히 슬퍼한 뒤에야 비로소 그 슬픔을 이겨내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픔을 억누르고 참으면 제대로 이겨낼 수 없습니다. 충분히 슬픔을 소진하고 나서야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생겨요. 때문에 부가적인 감정을 떼어낸 슬픔을 인정하고 같은 슬픔을 겪는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극복해나가야 하죠. 이를 위한 ‘펫로스케어’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충분히 슬퍼하고 배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실제로 펫로스케어는 염습 후 추모식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충분히 추억한 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독립된 공간에서 직접 화장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각각의 참관실이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며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추모 과정이 되는 셈이다. 이후 수습된 유골은 유골함에 담겨 2층에 위치한 봉안당에 안치되거나, 반려인이 직접 지니며 추억할 수 있도록 스톤으로 제작된다. 조중헌 대표는 “펫로스케어의 ‘오브제 스톤’은 첨가물 없는 100% 순수유골로만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어 최근 반려인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라며 “봉안당에 안치된 아이들 또한 보호자가 편히 찾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낮은 천장과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과 독립된 추모실, 참관실뿐 아니라 반려인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넓게 조성된 로비 또한 ‘마음껏 슬픔을 발산할 수 있도록’ 조중헌 대표가 각별히 신경 쓴 배려의 결과다. “이별의 순간은 늘 갑작스럽기에, ‘연중무휴 24시간’ 장례를 준비한다”는 조중헌 대표에게서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이 엿보였다. “슬픔을 이겨낸 보호자의 ‘덕분에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는 말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뿌듯함을 느껴요. 슬퍼하던 보호자께서 돌아가실 땐 비로소 편안해지는 모습에 이 길을 택한 이유를 늘 되새기고 있습니다.” “반려인이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늘 펫로스케어의 역할을 되새길 것” “올바른 동물장례문화는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펫로스케어가 이름처럼 슬픔에 잠긴 반려인들이 그 슬픔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펫로스케어의 성장을 통해 동물장례문화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조중헌 대표는 “부산·경남의 유기견보호센터를 선정하여 유기견 장례 서비스 지원과 후원 진행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자체 협약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무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이별의 순간, 저희의 역할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며 반려인이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별의 순간은 물론, 그 전후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별을 준비하고, 겪고, 이겨내는 모든 과정에서 펫로스케어가 치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가가고자 합니다.” [1075]
    • 문화
    2019-07-17
  • 현사玄史 김도윤 사리도예 대표작가
    천년의 신비를 간직한 도예 문화의 도시로서 신라 토기의 맥을 이어온 경상북도 경주, 그곳에 자연 소재를 기조로 한 품격 높은 전수공 청화백자의 명인이 자리하고 있다. ‘사리도예’의 현사 김도윤 대표작가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의 청화백자는 하얀 눈밭 위에 피어난 푸른 꽃처럼 은은한 매력이 으뜸이다. 이에 주간인물이 김도윤 작가를 만나 그가 써가는 도예의 새 역사를 주목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자연 소재를 기조로 한 품격 높은 전수공 청화백자로 유명한 사리도예는 경주뿐 아니라 전국에서 그 가치를 찾기 위한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다. “갤러리가 꽤 깊이 위치하고 있음에도 멀리서부터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뿐”이라며 환히 웃는 김도윤 작가. 그는 다수의 특선·입선뿐 아니라 삼성현미술대전, 국제다도구공모전, 전국찻사발공모전, 경북서예문인화대전 등 50여 회 입상 경험의 소유자다. 또한 다구전을 비롯한 개인전부터 2014 한미중일 국제친환경현대미술교류전 등의 단체전으로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작품세계를 공유하고 있다. 산수와 사군자를 담아낸 김도윤 작가의 청화백자는 그 가치를 인정받아 드라마 ‘해를 품은 달’과 영화 ‘봉이 김선달’에 도자기 협찬을 진행했으며, 실용성을 강조한 생활자기들이 신세계 백화점을 비롯한 대구지역의 다수의 백화점에 입점 중이다. 도예의 길로 들어선 지 올해로 25년이라는 김도윤 작가. 그가 도예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했다. “고등학생 때는 제품디자인을 전공했어요. 그러다 기장에 있는 도자기 공방에 체험학습을 하러 가게 되었는데, 손에 닿는 흙의 질감과 조형감이 정말 좋았어요. 당시 입시에 대한 압박감과 스트레스에서 해방되는 것 같았죠. 그 매력에 빠져 곧바로 진로를 바꾸게 되었습니다. 그때 그 경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네요.(웃음)” 그는 도예학과를 졸업한 뒤 소지 제조회사 연구실에서 3년간 근무하며 현장감을 쌓았다. 근무지였던 경주가 친숙하게 다가와 2007년 경주에서 사리도예의 첫발을 내디뎠다고. “경주의 조용하고 평화로운, 소담한 매력이 와 닿았습니다. 문화재와 문화유산의 도시일 뿐 아니라 사찰이 많은 것도 좋았어요. 지금도 생활이 매우 마음에 들어요.” 김도윤 작가는 도예가이자 차 문화를 사랑하는 차인으로서 지금까지 수집한 차 종류만 수백 가지에 달할 정도다. “도예가로서 깊이 있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차를 잘 알아야 한다”는 김도윤 작가. “차는 사람에게 기품과 감동을 줄 수 있는 정신문화의 꽃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올바른 차 문화가 더 많이 보급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그는 불자로서도 신실하고 끊임없는 수행을 이어오고 있다. 그가 불교에 몸담고 있는 특별한 이유가 무엇일까. “도예를 시작하면서 제 모든 생활의 구심점이 불법(佛法)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불법은 굉장히 과학적이고 생활에 필요한 부분이에요. 덕분에 제 인생에 확고한 신념이 생겼고, 평정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줬어요. 또 어렵지 않게 누구나 시작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리도예에서 함께 활동 중인 김해림 작가 또한 불교로 이어진 소중한 인연이라고. 김도윤 작가는 김해림 작가와의 만남을 회상하며 그녀에 대한 존경과 애정을 내비쳤다. “김해림 작가님은 원래 비구니이자 그림과 도예에 능한 분이세요. 회사에서 근무할 당시 우연히 만나게 되었는데 ‘이분에게 꼭 배움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감사하게도 함께 하게 되었고,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인복은 타고난 것 같아요.(웃음)” 김도윤 작가의 품격 높은 청화백자는 많은 정성 속에서 탄생한다. 먼저 고령토 등 외국에서 가져온 흙을 작업장에서 배합 후 물레성형의 과정을 거친다. 그 후 초벌과 재벌 사이에 섬세한 한 획들로 청화를 그리고 유약을 발라 품격 높은 청화백자가 만들어진다. 요새는 흙이 굳기 전 조각을 넣어 입체감과 고급스러움을 살린 도자기에 매진하고 있다고. 사군자를 기조로 하는 문인화에도 조예가 깊은 김도윤 작가는 순백함과 자연이 어우러진 청화백자의 매력에 푹 빠져 처음부터 청화백자를 고집했다. “푸른 안료로 자연을 담아내는 아름다움과 차를 우려내면 꽃향기가 나는 듯한 기조가 청화백자의 매력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가 작업과정에서 가장 신경 쓰는 점은 바로 재료선별이라는데. “탁하지 않은, 청아하고 깨끗한 푸른색을 내기 위해 벨기에 코발트를 사용하고 있어요. 원색안료를 직접 조합하여 원하는 색을 내기도 하고요. 또한 중금속 등 유해물질이 없는 재료를 사용하기위해 유약재료를 직접 들여와 제조하고 있어요. 한국세라믹기술원에 완제품을 의뢰하여 중금속불검출 확인을 받은 안전한 도자기입니다. 이런 부분에 특히 경각심을 가지고 신경 써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늘 ‘쓰임의 다구’로서의 도예를 생각한다는 김도윤 작가. “다구를 쥐었을 때 그립감과 적절한 무게감, 물형(物形) 등 기술적인 부분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는 편이에요. 실제 차 도구를 제작하기 때문에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는 다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합니다.” 25년간 도예의 길을 걸어온 김도윤 작가는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 생각일까. “오랫동안 도자기를 만들었지만 가마 문을 열 때면 늘 겸손해져요. 노력에는 끝이 없다는 마음으로, 더 정진해야죠. 또 이제는 일본과 미국, 중국 등 세계적으로 나아가 깨끗하고 안전한, 아름답고 품격 높은 한국 도자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자 합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손이 많이 가더라도 늘 새롭고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싶다”는 김도윤 작가. 현사(玄史)라는 호처럼 신비로운 그의 작품 세계와 밝은 내일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대한민국 서예전람회(국전) 입선 •대한민국 서예대전(국전) 입선 2회 •대구광역시 서예전람회 특선3, 입선4 •친환경현대미술대전 금상, 은상, 동상 수상 •신조형 미술대전 우수상, 특별상 수상 •경북서예문인화대전, 전국찻사발공모전, 정수미술대전 •삼성현미술대전, 국제다도구 공모전 특선 外 50여 회 입상 •개인전 3회 •2014 한미중일 국제친환경현대미술교류전(미국시애틀) 外 단체전 다수 •現 친환경현대미술서예대전 심사위원, 한국서예협회 회원, 대구경북서예가협회 회원, 산노을먹그림연구회 회원, 친환경예술협회 회원, 경주 사리암 사무국장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영화 봉이 김선달 협찬 [1060]
    • 문화
    2018-12-13
  • 최진자 시낭송가 / 한국시낭송예술원 대표·논개시낭송협회장
    시낭송 문화는 목소리를 통해 시를 표현하여 마음을 울리는 소리문화예술이다. 음악과 퍼포먼스를 가미하여 예술을 넘어 표현과 감동, 치유의 범위로 넓어지고 있는 시낭송은 그 매력을 인정받아 최근 몇 년 새 크게 활성화되는 추세다. 경남 진주에서 시낭송예술의 문화를 알리고 있는 최진자 시낭송가는 다양한 수상경력과 한국시인협회 인증 시낭송가증서를 보유한 시낭송문화예술인이다. 최진자 시낭송가를 만나 시낭송 문화의 매력에 깊이 다가가 보았다. _김미동 기자 최진자 시낭송가는 소통의 장을 위해 직접 설립한 한국시낭송예술원·논개시낭송협회 대표와 진주교육대학교 평생교육원 시낭송 강사로 활동하며 시낭송 문화를 널리 알리는 중이다. 현재 그녀는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로 근무하며 초등학교 시낭송 특강은 물론, 합천 가회중학교, 진주남중학교, 창원남산고등학교, 합천교육지원청 주최 중고등 교직원을 대상으로 하는 시낭송인문화 특강과 LH, 둥지요양원 등 치유와 감동이 필요한 곳을 찾아 재능기부를 펼치고 있다. 그녀와 시낭송의 만남은 조금 특별했다는데. “대학 시절 많이 힘들고 지쳤을 때, 버스에서 시낭송을 듣게 되었어요. 이생진 시인의 <그리운 바다 성산포>라는 작품이었는데, 그 시낭송이 꼭 제 마음을 다 아는 것처럼 다가왔어요. 많은 위로와 치유가 되었죠. 당시에도 막연히 하고 싶다고 생각했지만, 사는 일이 바빠 한동안 잊고 살았어요. 결혼 후 아이들을 키운 후에서야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자’ 싶었죠. 처음에는 대형마트의 문화강의에서 동화구연을 배우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시낭송을 다시 듣게 되었을 때, 운명처럼 배워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점심시간도 반납하고 개인적으로 선생님을 찾아 조금씩 배우고, 혼자 동영상을 보며 연습했어요. 그렇게 시작한 지가 벌써 10년 째네요. 시낭송과의 만남은 제 인생의 큰 선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시낭송은 문학과 예술의 범위를 넘어 목소리와 음악, 퍼포먼스 등을 통해 듣는 이의 마음까지 울릴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이다. 최진자 시낭송가에게 시낭송이란 어떤 존재일까. “사실 사람들은 모두 다양한 역할을 맡고 살아가잖아요. 그런데 누군가의 엄마, 딸, 아내 등으로 살아가다 보면 자기 자신을 잃을 수도 있거든요. 하지만 누구나 각자의 분명한 삶이 있고, 인생이 있어요. 제게 시낭송이란 저 자신을 찾고 돌아보며 발전시킬 수 있는 희망이에요. 덕분에 인생의 제2막을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죠. (웃음)” “시낭송은 한글로 낭독하기 때문에, 한글사랑과 나라사랑을 동시에 실천할 수 있는 문화예요. 그리고 관객의 마음을 달래고 치유하며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예술이죠. 외면적 가꿈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음악과 시 선정, 그리고 의미 전달을 위한 정확한 발음이 중요합니다. 또한 진정으로 관객에게 감동을 선사하기 위해서는 낭송에 지나치게 도취되기보다 감정을 절제하는 법을 알아야 해요. 때문에 낭송가 자신이 시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시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강조할 부분에서 자연스러운 호흡이 가능하고, 듣는 이에게 전율로 다가갈 수 있어요.” 이를 위해 작년부터 뮤지컬과 연극을 배우기 시작했다고. 이렇듯 최진자 낭송가는 시낭송의 종합예술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배움의 열정으로 꾸준히 달려가고 있다. “정말 좋아서, 스스로 하는 일이기 때문에 힘들기보다 여행이라는 생각이 먼저 들어요, 기쁜 마음으로 배우고 익히는 중입니다. 체력 관리가 중요하기 때문에 틈틈이 걸으며 시낭송을 연습하기도 해요. (웃음)” 시낭송을 공부하며 시창작에도 빠져들었다는 최진자 시낭송가. 사실 그녀는 대학 시절부터 시창작에 관심을 두고 있었다고. 최진자 시낭송가는 3년 전부터 유홍준 시인에게 시창작을 배우기 시작하여 제1회 김동리 문학제 운문 부문 우수, 제27회 BNK경남은행 여성백일장 운문 부문 차상과 형평문학상 등을 수상하며 그 재능을 넓게 펼치는 중이다. “유홍준 선생님께 처음으로 보여드렸던 시가 ‘개나리꽃’이라는 헌사시였어요. 몸이 많이 아프던 친구에게 쓴 시였죠. 그때 유홍준 선생님께서 ‘시낭송 그만두고 시 써라’고 농담하셨던 일이 생각나요. (웃음) 덕분에 시창작의 매력을 알 수 있었고, 시낭송을 할 때도 더욱 깊이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최진자 시낭송가는 현재 초등학교 도서관 사서 교사로 일하며 아이들과 시낭송으로 소통 중이다. “원래 전공이 도서관학이었어요. 처음에는 가계에 보탬이 되기 위해 사서 일을 시작했죠. 하다 보니 ‘시낭송과 접목해서 잘 살릴 수 있겠다’ 싶었어요. 이후 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기 위해 대학원도 수료했습니다. 아침에 시낭송으로 방송조회를 하고 나면, 전혀 관심 없을 것 같았던 아이들도 시구절을 읊으며 다가와요. 그런 것을 볼 때면 뿌듯하고 기분이 좋죠.” 시낭송을 가르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최진자 시낭송가는 강의 후 자기 자신도 모르게 변하는 수강생들의 모습에 가장 보람을 느낀다며 애정을 엿보였다. “내가 좋아야 누군가에게 알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도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시낭송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죠. 누구나 가슴 속에 지울 수 없는 사연이 있고, 자신의 삶이 있어요. 그 사연을 울리고 낯선 자신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시낭송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시낭송을 통해 진주와 논개, 한글, 시와 문화를 알릴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배워나갈 예정입니다.” 매 순간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임한다는 최진자 시낭송가. 그녀는 쉴틈없는 일정 속에서도 시낭송과의 만남이 활기찬 제2의 인생을 만들어주었다며 웃어보였다. 최진자 시낭송가의 이유있는 열정과 시낭송과 함께하는 그녀의 인생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제 4회 대한민국 시낭송가 대상 •제 4회 논개전국시낭송대회 대상 •전국시낭송대회 경남예선 최우수상 2회 수상(재능교육주최) •시낭송 지도교사상 연속 6회 수상 •제1회 김동리문학제 백일장 시부문 우수 •전국시낭송대회 서울본선 은상 •대한민국을 빛낸 문회예술체육인 표창장 •제4회 형평문학제 백일장 장려 •제27회 BNK경남은행 여성백일장 차상 •제1회 한국공예문화예술연합 시낭송봉사 표창장 •제4회 김동리문학제 백일장 시 부문 신인문학상 수상 •제5회 형평문학제백일장 장려 •한국시인협회 인증 시낭송가증 •논개사랑 전국시낭송대회 초등 고학년 지도교사상 •창의 인성 한국인 상(예술 교육자 최고상) •신라대학교 도서관교육 석사졸업 •사)국제시낭송연합예술원 진주지회장 •경남교육 뮤지컬 <메아리> 연구회 회원 •시마을낭송전문작가회 회원 [1057]
    • 문화
    2018-11-09
  • 허명수 앨리스 대표 / 이강숙 디투 문화공동체 대표
    문화와 생태가 살아 숨 쉬는 전라남도 순천에는 향교길을 따라 ‘문화의 거리’가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분야의 예술인과 시민들이 어우러져 소통하는 문화의 거리에는 각종 공방과 맛집, 카페는 물론이고 청수골을 타고 흐르는 물길과 조형물 등으로 활기를 띠고 있다. 하지만 겨우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문화의 거리는 조용한, 그야말로 ‘원도심’이었다. 주간인물은 도시재생사업과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한 ‘문화의 거리 활성화’의 주역, (사진 좌부터) 허명수 앨리스 대표와 이강숙 디투문화공동체 대표를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집중 조명해보았다._김미동 기자 우연에서 운명으로 허명수 대표와 이강숙 대표, 그리고 문화예술의 인연은 오래전부터 시작되었다. 예술인들의 모임으로 만난 두 대표가 운영하던 ‘디투미술학원’이 호황을 이루면서 교육에 매진하다 문득, ‘우리가 행복한 일이 무엇일까’라는 고민에 빠졌다는 그들. 그리하여 그들은 2013년, 순천 문화의 거리에서 문화예술인을 위한 비영리단체, ‘디투문화공동체’를 시작함으로써 오랜 꿈의 포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미술가로서 꿈꿔왔던 공간인 갤러리와 전시관을 운영했다. 그러던 중 ‘원도심 도시재생선도지역’에 관심을 갖고 힘쓰게 되었다고. “문화의 거리는 원도심으로 남겨지기에는 아까운 공간이었어요. 작업하기 좋은 공간들이 많고, 커뮤니티가 활성화되어 있었죠. 그래서 다양한 기획을 통해 이 공간을 캔버스 삼아 그려보고자 했습니다.” 하지만 막연한 앞날에 고민이 컸다는 허 대표와 이 대표. 우선 순천시에서 공모한 ‘사회적기업 육성사업’에 머리를 싸매었다고.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었거든요. 피시방에서 기획서를 쓰는데 시간이 끝난 거예요. 날아가 버렸구나 싶었죠. 그런데 기적처럼 서버가 마비되어 시간을 연장한다는 공지가 떴어요. 기회라고 생각하고 당장 넣었습니다.” 우연과 인연이 겹쳐, ‘디투문화공동체’에서 문화예술 사회적 기업 ‘앨리스’로의 긴 운명이 시작된 것이다. 문화의 선두주자, ‘종합선물세트’ 같은 그들 캐릭터 디자인을 이용한 조명과 대표캐릭터 '묵이' 초기자본이 부족했던 두 대표는 공간의 기초 기획부터 공사, 마무리까지 직접 발로 뛰어야 했다. ‘원도심인 문화의 거리를 활기차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늘 상상 이상의 꿈을 꾸었다는 그들. “어려운 사람들을 보면 늘 돕고 싶고, 함께 가고 싶었어요. 덕분에 힘들어도 열정적으로 매달릴 수 있었습니다. 모두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으로요.” 그들은 원도심의 문제점을 문화예술로 극복하고자 했다. ‘아이들과 원도심 주민에게 다가가자’는 마음으로 ‘꿈다락 토요학교’ 프로젝트를 운영했다고. “사실 이곳에 얽힌 이야기들이 너무나 많아요.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아이들에게 재밌게 풀어줄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비어있던 골목에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 차자 어르신들과 학부모님들이 굉장히 좋아하셨죠.” 그 이후에도 앨리스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도시재생에 몰두했다. 사업계획서를 작성하여 붙이는 등 홍보를 위해 고생도 마다치 않았다고. 바닥부터 직접 일궈온 덕에 쌓인 노하우는 그들을 ‘문화예술계의 종합선물세트’로 불리게 했다. 이제는 기획단계에서 성공 가능성을 예측할 수 있는 눈이 생겼을 정도라고. 거리 활성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문화체육관광부 마을미술 프로젝트 우수작가팀상 등 다양한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그들은 무엇보다 ‘창의적이고 열정적인’ 마음가짐을 강조했다. “오랫동안 전 과정에 직접 참여했기 때문에 행사 내용이나 장소를 보면 무엇이든 번뜩 떠올라요. ‘안 되는 것은 되게 하라’는 마음으로, 일단 부딪히고 봅니다.” ‘커뮤니티 중심 개발’ 두 대표와 함께 앨리스, 디투문화공동체를 이끌어나가는 직원들 두 대표는 원도심 개발을 위해 ‘커뮤니티’를 주요과제로 생각했다. 배타적인 시선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그럴수록 더 열심히 해야 한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일상이 곧 예술’이라는 모토 아래 최선을 다했고, 결과로 신뢰를 얻었다고. “소통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했어요. 더운 날에는 아이스크림을 사서 나누기도 했고, 함께 음식을 먹고 대화하며 거리를 좁혀나갔죠. 잔치를 열어 어르신들을 초대하고, 공방과 체험자 연계 사업을 통해 그들을 이어주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문화의 거리에 여덟 개가량의 공간을 두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끊임없이 나아가는 중이다. 작업실이 없는 예술가들을 위해 작업 공간을 대여하고 쉼터를 운영하기도 하며, 공방 체험 교육자를 위한 컨설팅을 진행한다. 덕분에 그들의 축제며 행사는 늘 활기를 띤다고. “청년들의 매개적 역할을 맡아, 지나친 개입보다는 청년문화기획자 활동과 컨설팅에 힘쓰고 있어요. 비록 처음에는 무모했지만, 이제는 전문화되어야 한다고 봐요. 더 좋은 일을 하기 위해 회사를 안정시키고, 전문 인력을 키워 좀 더 성장하고자 합니다. 지금 함께 가는 사람들과 오랫동안 걷기 위해 노력할 예정입니다.” 환경, 제품, 시각 등 다양한 분야에서 각자의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복합적인 예술 사업들을 진행한다는 두 대표. 공공미술의 영역과 홍보 영상 제작, 책자, 현수막 등 전 분야의 디자인에 힘쓴다는 그들은 앞으로 문화예술 기획과 종합디자인, 그리고 자체 캐릭터 ‘묵이’를 이용한 제품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묵이’는 어두운 곳을 묵묵히 바라보고 지켜주며, 빛을 밝혀주고자 디자인된 친구예요. 덕분에 묵이 캐릭터 모양의 조명을 생각해냈죠. 제품의 크라우드 펀딩과 텀블벅, 해피빈을 통한 수익금은 원도심 어르신들의 조명교체 비용으로 환원할 예정입니다.” 오랫동안 함께 가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하며, 스스로 역량을 강화해야 한다는 허 대표와 이 대표. 예술보다 더 예술 같은 그들의 삶과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2018 한전 사회적경제조직 크라우드펀딩 지원사업 선정 •순천 창작예술촌 관리·운영 용역 사업 선정 •순천 드라마촬영장 노후세트 디자인 제작설치 용역 선정 •문화예술지원사업 청년문화예술네트워크 구축사업 청년문화기획자협의체 ‘힘쎈아이’ 선정 •2019 문화체육관광부 ‘문화가 있는 날’사업 선정 •2017 순천시 2017마을미술프로젝트 2년 연속 선정 •전남문화관광재단 2017창작공간활성화 1920한옥 레지던스 기획 및 운영 •인터넷쇼핑몰 ‘묵이’ 네이버스토어팜, 바보사랑, 1300K 입점 •문화예술교육 청년문화기획자 양성학교 기획 및 운영 •2017도시재생 사회적경제조직 사업화 우수사례 선정 •2017사회적기업 일자리창출사업 우수사례 선정 •전남문화관광재단 2017문화가있는날 한국문화예술위원장 ‘우수단체상’ 수상 •2017창작센터운영지원사업 1920한옥창작레지던시 ‘우수단체상’ 수상 •2017마을미술프로젝트 작가팀 및 지자체 감사패 수상 •2016 문화가 있는 날 지역 거점 특화프로그램 ‘ 야(夜)간(間)작(作)업(業)’ 선정 •마을미술 프로젝트 ‘ 천사의 약속’ 선정 •전라남도 창작활성화 사업 문화발전소 ‘향(香)동(動)’ play in no 선정 •토요꿈다락 문화학교선정 ‘천(天)천(千)희(嬉)가(go)’ •씨내로 문화센터 운영 •2015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 수상 (문화체육관광부) •전라남도 지역거점 활성화 사업 최우수성과 수상 (전남문화재단) •씨내로 레지던스 ‘ 순천읍성 보물찾기’ 기획 및 실행 •예비사회적 기업 지정 •순천대표 문화장터 ‘골목대장’ 기획 및 실행 •2014 순천시 상권활성화 재단 출범식 나'씨내'간다 기획 •순천도시재생선포식 - 철거퍼포먼스 기획 및 실행 •순천교육청 진로교육기관 선정 •토요꿈다락 문화학교선정 “천천히 걷자! 엘리(alley)스~” •사회적기업가 육성사업 창업자(팀) 선정 •문화예술 전문기획자 양성아카데미 최우수기획안「미(美)친(親)+동거동락」선정 •2013 기적소리 인테리어 및 CI 기획 •예비사회적기업 스토리하우스 인테리어 및 CI기획 •순천문화의 거리 내 복합문화공간운영 •7월 디투갤러리 개관 •2012 순천만정원박람회장내 식물농장 외부 디자인 기획 및 시공 [1054]
    • 문화
    2018-10-08
  • 박성용 소담하다 대표
    물레로 도자기 모양을 잡고있는 박성용 대표. 반대로 돌아가는 물레를 능숙히 잡는 모습에서 그간의 노력이 엿보인다. 현대인들은 이색 체험에 목말라 있다. 잠시나마 바쁘고 정신없는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것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중에서도 유독 특별하고 감각적인 체험이 바로 도자기 공방이 아닐까.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에는 공방이 있어 도자기 체험이 가능한 핸드메이드 도자기 샵, ‘소담하다’가 자리하고 있다. 가게로 들어서자 고즈넉하고 아늑한 분위기가 풍겼다. 화병과 찻잔, 어항 등 작은 소품도 도자기로 만들어 인테리어에 대한 세심함과 애정이 엿보였다. 주간인물은 가게 내부처럼 감각적인 ‘소담하다’의 박성용 대표를 만나 그의 소담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형의 재능을 세상에 알리기 위해 도자기를 시작하다 사진을 전공했던 박성용 대표는 20년간 도자기를 공부한 형 박성철 작가가 8년 전 한국으로 돌아와서부터 홀로 하동에서 도자기만 만드는 것이 안타까워 도자기 샵을 제안했다고 했다. 샵을 준비하며 박성용 대표 또한 5년간 도자기를 공부하게 되었다고. 이렇게 핸드메이드 도자기 샵을 운영하다 보니 손님들이 직접 체험해보고 싶다는 의견을 내비쳤고, 1층의 작은 테이블에서 교육을 시작했다. 후에 점점 수강생이 늘어나 3층에 공방을 열게 되었다. 오픈 이후 꼬박 3년 동안 박성용 대표가 운영을 도맡고, 박성철 작가는 작업에 열중하여 작년 1월부터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하지만 이러한 과정이 마냥 순탄하지는 않았다. 12년 전, 사고로 인하여 오른쪽 팔에 장애를 입어 오른손 신경 감각이 없는 것이다. 그 탓에 직접 물레를 만져 도자기 모양을 잡는 과정이 어려웠다. 오른손의 부족한 감각을 이겨내려 노력했지만 쉬운 일이 아니었다고. 하지만 그는 끊임없이 부딪히고 노력하여 돌파구를 찾아냈다. 바로 물레를 반대로 돌려 만지는 것. 박성용 대표는 수많은 노력 끝에 본인에게 맞는 독특하고 자신만의 것을 만들어냈다. 능숙하게 물레를 잡는 모습에서 그의 쉼 없는 노력이 엿보였다. “흙을 직접 만져 만드는 게 참 매력적인 작업이에요. 복잡한 생각들을 내려놓고 오롯이 도자기에 온 마음을 집중시킬 수 있어요.” 실용성과 작품성을 겸비한 소담하다의 도자기 박성용 대표는 상호명 ‘소담하다’처럼 먹음직스럽게 풍족하고 생김새가 탐스러운 도자기 디자인을 내세웠다. 박성철 대표 작가와 박성용 대표, 김단교 작가, 정은희 작가가 함께 만드는 소담하다의 도자기는 전통적이고 옛것이라는 편견을 깨고 멋스럽고 자유로운 색감과 형태 배치를 통해 현대적인 감각을 추구한다고. 이를 위해 도자기에 바르는 유약은 손수 만들어 사용한다고 했다. 직접 만든 유약을 사용하면 색감 선택의 폭이 넓어지고 훨씬 더 자연스러워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소담하다의 도자기는 모양만 아름다운 것이 아니다. 박성용 대표는 생활도자기로서의 역할을 위해 산청에서 직접 흙을 공수해 오고, 전통장작가마를 함께 사용하여 실용성을 높인다고 했다. 앞으로는 라꾸가마를 들여 도자기 표면을 부드럽게 만드는 방법을 예정 중이라고. 그러한 과정들이 쉽진 않지만, 도자기를 보던 손님들이 ‘예쁘고 질이 좋다’고 칭찬하실 때면 큰 힘이 되고 더 노력하고 싶어진다는 그의 눈이 반짝였다. 박성용 대표는 입소문을 듣고 멀리서 찾아와주시는 손님들을 위해 사하와 강서구 등 접근성이 용이한 지역에 분점을 계획 중이다. ‘소담하다’의 건강한 그릇을 더 많은 분이 직접 손으로 만들며 체험해보셨으면 좋겠다고. 그는 도자기 클래스를 함께 이끌어준 공방 식구들이 있었기에 이렇게 성장할 수 있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내비쳤다. “다들 잘 따라와 주시고, 잘 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모두가 동료고 식구 같아요. 자유롭게 도자기를 만들면서도 서로에게 배울 점이 참 많아요.” '도자에 열정을 지닌 젊은 신진 작가분들과 폭넓은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는 작가분들을 늘 기다리고 있다'며 활짝 웃는 박성용 대표와 소담하다의 미래가 기대된다. [1049]
    • 문화
    2018-07-31

교육 검색결과

  • 진주 유일 연기·뮤지컬 아카데미 ‘가면연기뮤지컬학원’, 대구로 그 영향력을 넓히다
    최근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콘텐츠가 발전함에 따라 연기 전문학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으로 멀어질수록 체계적인 교육의 혜택이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 그런데 여기, 남다른 책임감과 열의로 연기·뮤지컬 교육을 펼치는 곳이 있다는데. 경남 진주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이 바로 그 주인공. 각 분야 현역 강사진들의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연기·뮤지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의 조혜림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각 분야 현역 강사진·입시 위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 “지역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예술 아카데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진주에서 시작하여 현재 대구까지 그 영향력을 넓힌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은 진주와 대구뿐 아니라 칠곡, 구미, 함양, 산청 등 각 지역에서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각 분야 현역 강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기·뮤지컬·보컬수업을 통한 실기 준비뿐 아니라 실제 극작가의 대본분석수업으로 이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배우로서의’ 가르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자는 멈춰있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펼쳐야 합니다. 때문에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의 모든 강사진은 서울에서 교육받고 실제 플레이어로 활동해온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비교적 예술 교육의 혜택이 적은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을 시작했다”는 조혜림 원장은 “나 또한 지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입시를 준비하던 경험이 있어 그 한계에 크게 공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저 또한 지역에서 힘겹게 입시 준비를 치렀습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서울까지 가야 했죠. 그때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웃음). 그러던 중 진주 지역의 열악한 예술 교육 환경을 알게 되었고, ‘교육적 혜택이 적은 지역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예술 아카데미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라며 웃어 보인 조혜림 원장은 “지금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눈을 반짝였다. “안주하지 않고 진주, 대구를 넘어서 경남, 경북의 연기 아카데미로 자리 잡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연기, 대본분석, 현대무용, 성악, 면접준비 등 입시준비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지역 내 입시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면연기뮤지컬학원. 4시간의 수업 또한 정보와 교육이 턱없이 부족한 입시생들을 위한 조혜림 원장의 배려다. 세련된 인테리어 또한 학원 시설을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그녀의 교육 이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입시에 열의를 가진 학생, 그리고 배우의 꿈과 열정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책임감을 갖고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상담을 통해 학생의 열의와 확신을 먼저 보고 있습니다. 실력은 학원에서 쌓아주는 것이지만, 그 열정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바로 학생 자신이니까요. 진행하는 커리큘럼에 신중히 임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상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은 정기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변신’,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등의 무대를 펼쳐 학생들의 실전 경험을 쌓고, 꿈에 다가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조혜림 원장은 “보는 눈을 넓히기 위해 큰 무대를 자주 접하고 관찰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가르친다”며 그녀의 교육 방침을 전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더 많이 오기 마련이잖아요(웃음). 그렇기에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 마냥 기다리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라’고 강조하죠. 목표를 이루냐, 이루지 못하냐는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분명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합격 소식을 들을 때, 확신이 없던 친구들이 자신의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무엇보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는 조혜림 원장. ‘경상권의 체계적인 예술 아카데미’를 꿈꾼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확신을 주고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이유 있는 열정을 내비쳤다.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고, 각각의 감정을 기억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카테고리별로 ‘감정 서랍장’을 만들어 연기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 자신의 표정과 호흡을 기억하라고요.” 이유 있는 욕심과 열정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는 조혜림 원장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그녀와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이 펼쳐갈 미래를 기대해본다.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 뮤지컬공연전공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 연기뮤지컬 •제3회 대가대 전국 무용&뮤지컬 경연대회 1등 •제2회 딤프 청소년 뮤지컬 대회 연기우수상 •제1회 나도 뮤지컬 스타다 금상 •제3회 명지대학교 총장배 뮤지컬&무용 콘테스트 지도자상 •제1회 한&중 국제 대학생 뉴미디어와 예술작품 전시회 3등 •딤프 창작뮤지컬 참가작"데자뷰"출연 •제5회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참가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은상 수상작 "산불"출연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연극 최우수 작품상 "신의 관한 두 가지 담론" 참여 •Ebs 다큐프라임 <불의검>청동의 시대 출연 •비아트리오 가족콘서트 뮤지컬 연출 •러브갈라콘서트 뮤지컬 연출 •New york Broadway dance center 수학 •강남 세브란스 후두 음성의학연구소 발성이론 수료 [1074]
    • 교육
    2019-07-09
  • 봉재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 학과장 / 이학박사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지난달 열린 ‘2019 대한민국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15명의 학생이 전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와 국제 시데스코 한국지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뷰티 분야 가운데 피부미용 종목만 치루는 전국 최고의 대회로, 피부미용전공 학생과 산업체 종사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러한 쾌거에 봉재환 진주보건대학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두 달간 밤낮없이 연습해온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듯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봉재환 학과장을 만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를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실무교육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형 전문 미용 인재 양성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을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피부미용의 전문교육을 통해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케어, 화장품 등의 뷰티 산업과 미용 교육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국내를 비롯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미용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봉재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교내 경진대회 프로그램을 장학사업으로 진행하며 상위 단위의 경진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꾸준한 수상 소식과 학과 위상을 드높이는 모습에 학과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는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향상·심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필수교과목으로 적용하여 건전한 직업윤리의식을 확립함으로써, 국내외 뷰티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기술·인성을 겸비한 글로벌형 전문 미용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요(웃음).” 실제로 수많은 수상실적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뛰어난 산업체 적응률을 보이고 있다. 영국 브레드포드 대학과 5년간의 협약 후 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교과 80% 이상이 NCS 교과목으로 실무 교육을 지향한다고. 이렇듯 ‘현장실무교육’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100% 정원율을 자랑한다는데. “뷰티미용계 자원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발전의 가능성이 더없이 높다는 뜻이지요. 그렇기에 미용 산업체를 활성화하고 대학교육을 통해 미용 인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의 봉재환 교수는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부터 각자 적성에 맞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나눠 교육하고, 특성에 맞도록 진학을 돕는 등 전공 연계 주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근로봉사장학,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마다 기초부터 향상, 심화 과정까지 다질 수 있도록 했으며,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NIC 교육 등 글로벌 자격증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또한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는 이·미용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의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마다 몽골, 라오스 등 해외 미용 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의식과 올바른 인성 배양에 힘쓰고 있다. 봉재환 교수는 “뷰티미용계에 학문적 교육이 중요시되는 만큼, 전공에 있어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2+2 학년제’ 교육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력, 인성을 모두 겸비한 인재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봉재환 교수는 사실, 1999년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개설되던 해부터 학과장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학생들을 교육해온 장본인이다. “미용 문화의 수준이 비교적 낮았던 87년부터 태평양 아카데미 선배의 조언과 권유로 미용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봉 교수. 그는 “미용 문화 수준의 개척과 단계 향상을 위해 꾸준히 공부와 연구에 매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91년도 대학에 피부미용과가 개설되면서 뷰티산업이 학문적, 문화적으로 발달하던 시기에 봉재환 교수는 광주여대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다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 개설학과장으로 부임했다는데.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오랜 세월을 거쳐 발전하는 모습에 무척 뿌듯합니다. 나아가 진주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한 미용 지식인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어온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의 명맥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저 또한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학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존감을 높여 대외로 나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환히 웃는 봉재환 교수의 눈빛에서 깊은 애정과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함께 성장할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교육
    2019-06-24
  • 아이들과 함께 ‘지구(9)를 구(9)하자 9·9데이’, 환경보호운동을 시작하다
    “교육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3일 ‘지구(9)를 구(9)하자, 9·9데이’ 환경보호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명은 대구광역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이번 환경보호운동을 통해 환경교육뿐 아니라 생활 속 인성교육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시를 시작으로 널리 알리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간인물에서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남다른 행보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행복한 교사, 학부모, 아이가 함께하는 보육공간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발대식을 가진 ‘지구를 구하자, 9·9데이’는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보육가족과 공유하는 가정연계 프로그램으로, 매월 9일을 ‘지구를 구하는 날’로 지정하고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생활밀착형 환경실천운동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우리 아이들이 대자연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 권리까지 앗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우리 생활에 무척 밀접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죠. ‘내가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아이들과 함께 하면 미래에 좀 더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문제는 우리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선도해야 개선될 수 있다’는 마음 아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친환경 교육 활동을 가정연계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대구시민간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영유아가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환경운동 ‘9·9데이’를 고안해냈다고. “매월 9일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과 ‘산책하며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하고, 가정에서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어린이집으로 보내면 어린이집에서 칭찬 스티커를 아이들에게 붙이고, 월말에는 상장이나 ‘지구 수비대’ 종이 목걸이를 수여하는 방식이에요. 이를 통해 환경교육뿐 아니라 생활 속 인성교육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시작으로 활동을 널리 알려 세상을 점차 바꿔가고 싶다”는 김명은 회장. 대구 동구에 위치한 늘푸른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사랑과 애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가 보육교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사실 내 꿈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몰랐었다”는 김 회장은 우연한 권유를 통해 96년, 대구 방촌시장에 자리를 잡고 보육교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그저 ‘엄마 같은 마음으로 하면 되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마음으로 되는 일은 아니더라고요. 전문적으로 배워야만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23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김명은 회장은 “때때로 ‘내가 방향 없이 노만 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회의감이 들 때마다 더욱 매진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수없이 많은 고민 끝에 그녀는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는데. 이를 위해 미술치료를 시작으로 웃음 치료, 애니어그램, 뇌 교육, 뇌 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연구하고 쌓아 세계사이버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성격유형분석 및 상담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저서 『삶을 바꾸는 소중한 선택 배움』을 출판했다. “제 행동과 감정을 먼저 알아야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차례차례 배움을 익혔습니다. 삶을 바꾸고자 쌓아온 모든 지식이 각각이 아닌 하나로 흡수되어 제게 다가오는 듯해요.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김명은 회장은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원, 학부모, 교사들과 뜻을 모아 ‘행복나눔재능기부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 시설 후원, 멘토 활동, 봉사활동과 바자회를 통한 난치병 환자 지원 등의 남다른 행보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녀는 “더 나은 보육 환경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며, 더욱 뜻이 모이길 기대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선생님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어요.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거대하죠. 전공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직업의식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교사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나 문제와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행복도 연습이고 선택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돌봐야 한다’고 지친 이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늘 스스로에게 감동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는 김명은 회장은 “아이들이 자란 후에도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줄 때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해드리고 양육의 행복을 알려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선한 영향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양육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죠. 저로 인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그간의 경험과 생각을 모아 학부모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내비치는 김명은 회장. 그녀의 선한 영향력과 행복한 웃음처럼, 밝게 펼쳐질 내일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0]
    • 교육
    2019-05-07
  • 고학정 쌤요닷컴 대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인 어린이집. 그러나 최근 보육기관의 다양한 문제점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전문 보육기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육공간을 위해서 보육기관과 보육교사의 교육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쌤요닷컴’이 바로 그 주인공. 1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쌤요닷컴은 올해로 10년째 보육 발전을 위한 정도(正道)를 걸으며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 주간인물이 쌤요닷컴의 고학정 대표를 만나 미래교육과 보육 발전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지사를 운영 중인 ‘쌤요닷컴’은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적인 교육 실태를 반영하여 친절하고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우수한 강사진과 최상의 교수방법을 통해 질 높은 교육내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심을 잃지 않되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늘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영유아 응급처치, 교사 인성 교육, 재난대비 아동안전 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교통안전 교육, 장애인 인식 교육 등 연간 법정 의무교육으로 지정된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신뢰도 있는 강사진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한 번에 이수 가능하다는 것이 쌤요닷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쌤요닷컴은 전국에서 활동 중인 개발팀이 직접 보육현장을 찾아 필요한 교육 과정과 내용을 선발한 뒤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분야의 전문가를 튜터로 초청하여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미래교육을 생각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공간을 위해 노력하는 쌤요닷컴으로 자리하고자 정도를 걸어온 지가 벌써 10년이네요.(웃음)” 고학정 대표와 그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 쌤요닷컴은 10년 전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이벤트 관련 사업에 몸담았던 고학정 대표가 우연히 ‘보육기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생소한 분야라 정보가 부족해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는 고 대표. 실제로 콘텐츠 개발부터 튜터 섭외, 프로그램 제작, 영업까지 사업의 모든 부분을 직접 발로 뛰어야 했다는 그는, 불법 교육 기업의 횡행으로 타격을 받으며 큰 벽에 마주하기도 했었다고. 고학정 대표는 “열심히 개발한 교육 콘텐츠도 심사에서 불발되기 일쑤였고, 불법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되려 쌤요닷컴의 이미지가 추락하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 당시 그를 일으켜 세웠던 것은 다름 아닌 책임감이었다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사업의 개념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달리게 되었어요. 보육기관과 보육교사의 교육을 통해 미래교육에 이바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또 처음 저와 쌤요닷컴을 시작한 친구가 병마와 싸우다 결국 먼저 떠났어요. 함께 세운 쌤요닷컴이 빛을 보기도 전에요.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포기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힘들 때면 마음속으로 그 친구에게 ‘도와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웃음)” “쌤요닷컴을 통해 지방의 교육 선도 기업으로 자리하여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싶었다”며 이유 있는 열정을 내비친 고학정 대표. 또한 그는 2018년 서대구청년회의소 제46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 기여해왔다. “청년회의소 활동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봉사와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기회라고 생각해요.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심적으로도 오히려 여유를 찾을 수 있어 무척 보람됩니다.” 쌤요닷컴 운영이념에 있어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현장의 교육 형태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위해서는 보육기관과 보육교사의 교육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열정을 보였다. “아동학대, 성폭력, 안전교육 등은 무한히 반복되어도 모자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질 높은 교육을 통해 보육 분야 발전에 힘쓰고 싶습니다.” 때문에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함께 달려주는 직원에 대한 애정이 무척 각별하다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함께 간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혼자가 아닌 더불어서 함께, 오랫동안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쌤요닷컴의 직원들 이제는 명실상부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 쌤요닷컴.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인정받고 교육의 가치를 높였을 때 무엇보다 뿌듯하다”는 고학정 대표와 쌤요닷컴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그는 “오랜 시간 교육의 정도를 걸으며 자리한 만큼 쌤요닷컴의 프라이드를 드높이고 보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하고 새로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보육교사를 위한 장학재단을 구축하는 등, 직접적인 혜택으로 보답할 수 있는 쌤요닷컴으로 자리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죠.” 남다른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고학정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1069]
    • 교육
    2019-04-25
  • 장정훈·정유석 장정학원 입시센터 원장
    학생의 소질과 적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여 해당 대학과 학과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지난 2009년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담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인기리에 종영하며 그 인기가 더욱 높아져 ‘학종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수적이라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남다른 교육목표와 컨설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장정학원의 장정훈 원장(사진 오른쪽)과 정유석 원장을 만나 교육 방향과 입시전략의 패러다임에 대해 집중조명 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학생부 종합 컨설팅 전문 ‘장정학원 입시센터’ 차별화된 컨설팅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다 장정훈 원장 광주 수완지구에 위치한 학생부 종합 컨설팅 전문 학원 ‘장정학원’이 개원과 동시에 탄탄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명문고 교사 출신인 장정훈 원장, 정유석 원장과 실력파 교사들로 이루어진 장정학원은 현재 국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의 과목 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여 광주 지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특히 꾸준한 상담·소통을 통한 학습 계획과 진학 지도는 물론, 자율, 진로, 봉사, 동아리 등의 생활기록부 관리, 수시 설계, 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 컨설팅 패키지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로 학원 등록을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한 번의 평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해 온 인재를 선발하는 객관적 제도예요. 그렇기에 방향과 방법이 중요한 제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시의 정보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웠고, 좀 더 넓은 스펙트럼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육 시스템을 전달하고자 장정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담임교사 경력을 보유한 명문고 출신 교사이자 동료였던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현장의 데이터와 축적된 노하우를 발판 삼아 홍수처럼 쏟아지는 입시 전형 속에서 올바른 방향의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들은 “입시에 있어 옆에서 이끌어주는 존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가치 있는 목표를 내비쳤다. 1:1 매니지먼트 체제의 관리 시스템 생기부 관리·자소서 첨삭·면접 대비 연구를 통한 변별력 있는 자체 교재 제공 Two-way 소통을 통한 24시간 스케줄 관리 정유석 원장 완성도 높은 수업을 위해 시범 강의를 진행한 뒤 학생들의 선호도와 실력을 확인하여 강사진을 구성했다는 장정학원. 뿐만 아니라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오직 고등학생만 맡아 수업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높은 학구열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과의 꾸준한 일대일 상담·소통과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4시간 통합 스케쥴 관리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받기 어려운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싶다”며 남다른 교육 목표를 전하는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 “학생들이 한 발자국 나아가기 위해서는 저희가 열 발자국 먼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눈으로 보이기에 ‘질 높고 올바른 교육을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엄청나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모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도 입시 전략과 자체 교재 연구를 위해 새벽까지 학원에 남아있는 탓에 밤낮이 바뀐 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밝힌 그들은 “하지만 저희가 아이들의 진로 설정과 꿈을 위한 길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장정학원은 단계별 학생들을 위한 심화 문제와 변별력을 갖춘 문제들로 이루어진 자체 교재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각종 사설 모의고사를 직접 풀고 확인하여 실제 수능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엮거나 내신 준비를 위해 각 학교 특성에 맞춘 학교별 자체 교재를 준비한다고. “성적을 올리는 법은 다양하지만, 공부량에 비례한다는 법칙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특히 상위권의 학생들은 체계적인 수업과 문제풀이, 그 중에서도 변별력을 갖춘 좋은 문제들을 많이 풀어봐야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같은 지식이라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했느냐’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사의 강의력과 신뢰도 높은 수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유석 원장은 1등급을 48명 이상 배출한 전설의 실력파이자 압도적인 강의력을 자랑하며, 장정훈 원장 또한 오개념 없는 신뢰도 높은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1등급으로 이끌어 그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고. “큰 포부와 남다른 교육목표를 품고 개원한 만큼 장정학원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퀄리티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1등인 학원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저희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나아가야죠.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교육’의 역할을 해내고자 합니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65.9%이던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2020학년도에는 67.1%로 늘어날 전망이 비치면서 더욱 관심을 얻고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 이유 있는 소신과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 개인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길을 함께 걷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그 무궁한 행보를 주목해본다. [1069]
    • 교육
    2019-04-25
  • 창의적 자유 놀이 교육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보는 특별한 놀이 학원 - 이일우 멋진샘놀이학원 원장
    최근 각 시도교육청은 ‘유아가 행복한 놀이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며 “인식전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는데. 울산 중구에 위치한 ‘멋진샘놀이학원’이 바로 그 주인공. 멋진샘의 이일우 원장은 “다양한 실외활동과 놀이 교육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처음엔 의아해하던 학부모도 아이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따라 웃게 된다는 이곳, 멋진샘놀이학원의 이일우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유아기에 가장 적절한 교육은 바로 놀이” 신나고 행복한 아이 세상을 꿈꾸는 ‘멋진샘놀이학교’ 이일우 원장은 “유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이 아닌 경험과 놀이를 통한 사회성 함양”이라며 놀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멋진샘놀이학원은 유치원, 어린이집이자 놀이학원으로서 아이들이 학습에 억압되거나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기는 길지 않아요. 그렇기에 충분히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멋진샘우리학원에서 아이들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놀이 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의 기초를 다진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기르며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환히 웃는 이일우 원장. 그가 ‘멋진샘놀이학원’을 설립한 특별한 계기가 궁금했다. “사실 예전에는 미용실을 운영했었어요. 그런데 당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과 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부모로서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떠올리게 되었죠. 그때 저 자신이 직접 학부모님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보육교사가 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이일우 원장은 수많은 노력 끝에 편견을 이겨내고 ‘울산지역 최초 남성 보육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오랜 교사 생활에 이어 4년간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유아 교육 발전에 힘쓰면서도 실내에서만 이뤄지는 주입식 교육법이 늘 안타까웠다고. “한창 뛰어놀고 싶은 나이의 아이들이 오랜 시간 앉아 정형화된 교육만 받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원장이나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없는 일방적 교육방식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찾고, 숲과 바다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기를 바랐죠.”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며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샘놀이학원의 문을 열었다는 이일우 원장.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이기에 몸은 지치지만 즐겁고 행복하다”며 뚝심 있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일우 원장은 유아 교육에 있어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모와 교사의 무조건적인 개입보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는 것. 이 원장은 이를 위해 다양한 놀이 활동뿐 아니라 문제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설 것을 강조했다. “자유롭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자연 속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신체와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고 자아 존중감을 찾아갑니다. 통제받지 않는 상황 속의 아이들이 때로는 싸우고, 또 그것을 해결하며 양보와 인간관계, 그리고 사랑을 배우는 거죠. 그렇기에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를 격려하고, 아이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멋진샘놀이학원. 전 교사가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으며, 빠른 응급조치를 위해 AED(자동 제세동기)를 구비했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관리 아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사용했다고. 또한 “혼잡한 시간대에 아이들의 안전과 교사의 컨디션을 위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등·하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는 이 원장은 “교사의 컨디션 또한 아이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며 그의 특별한 소신과 가치 있는 고집을 내비쳤다. “특히 실외활동의 경우, 저를 포함한 모든 교사가 사전 안전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주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유년기의 경험은 무척 값지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아이들이 용기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경험을 통해 더 자유롭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꿈을 꾸며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이일우 원장은 “지칠 때도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과 행복한 웃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아이, 교사, 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멋진샘놀이학원으로 성장하고자 더욱 노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포부를 전하는 이일우 원장. 그의 가치 있는 열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4]
    • 교육
    2019-02-01
  • 창의적 자유 놀이 교육으로 아이들의 행복을 바라보는 특별한 놀이 학원 - 이일우 멋진샘놀이학원 원장
    최근 각 시도교육청은 ‘유아가 행복한 놀이 중심의 교육’을 강조하며 “인식전환 및 활성화 방안에 대한 내실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자유롭고 창의적인 놀이 교육이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는데. 울산 중구에 위치한 ‘멋진샘놀이학원’이 바로 그 주인공. 멋진샘의 이일우 원장은 “다양한 실외활동과 놀이 교육을 토대로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환경을 선물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처음엔 의아해하던 학부모도 아이의 행복한 얼굴을 보며 따라 웃게 된다는 이곳, 멋진샘놀이학원의 이일우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유아기에 가장 적절한 교육은 바로 놀이” 신나고 행복한 아이 세상을 꿈꾸는 ‘멋진샘놀이학교’ 이일우 원장은 “유아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학습이 아닌 경험과 놀이를 통한 사회성 함양”이라며 놀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멋진샘놀이학원은 유치원, 어린이집이자 놀이학원으로서 아이들이 학습에 억압되거나 구속받지 않고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곳입니다.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시기는 길지 않아요. 그렇기에 충분히 즐겁고 행복할 수 있도록 안전한 놀이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습니다.” 멋진샘우리학원에서 아이들은 주입식 교육이 아닌 자유로운 놀이 활동을 통해 신체적, 정신적, 인지적, 사회적 발달의 기초를 다진다. “놀이를 통해 자연스럽게 부정적인 감정을 해소하고,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기르며 사회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입니다.” 환히 웃는 이일우 원장. 그가 ‘멋진샘놀이학원’을 설립한 특별한 계기가 궁금했다. “사실 예전에는 미용실을 운영했었어요. 그런데 당시 허리디스크 수술을 받게 되면서 ‘내가 정말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제가 아이들을 무척 좋아한다는 사실과 제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며 부모로서 느꼈던 아쉬웠던 점을 떠올리게 되었죠. 그때 저 자신이 직접 학부모님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보육교사가 되고자 마음먹었습니다.” 이일우 원장은 수많은 노력 끝에 편견을 이겨내고 ‘울산지역 최초 남성 보육교사’로서 첫발을 내디뎠다. 오랜 교사 생활에 이어 4년간 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유아 교육 발전에 힘쓰면서도 실내에서만 이뤄지는 주입식 교육법이 늘 안타까웠다고. “한창 뛰어놀고 싶은 나이의 아이들이 오랜 시간 앉아 정형화된 교육만 받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원장이나 교사와의 상호작용이 없는 일방적 교육방식보다 아이들이 스스로 놀이를 찾고, 숲과 바다로 나가 다양한 경험을 하며 성장하기를 바랐죠.” ‘아이들을 바라보는 교육을 하고 싶다’는 꿈을 키우며 그간의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멋진샘놀이학원의 문을 열었다는 이일우 원장. 그는 “꿈을 이루기 위한 발걸음이기에 몸은 지치지만 즐겁고 행복하다”며 뚝심 있는 열정을 내비쳤다. 이일우 원장은 유아 교육에 있어 ‘자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부모와 교사의 무조건적인 개입보다 아이들 스스로 ‘생각하는 법’을 길러야 한다는 것. 이 원장은 이를 위해 다양한 놀이 활동뿐 아니라 문제 상황 속에서도 아이들이 직접 해결할 수 있도록 한 걸음 물러설 것을 강조했다. “자유롭게 친구들과 뛰어놀고 자연 속 경험을 통해 아이들은 신체와 정서를 스스로 조절하고 자아 존중감을 찾아갑니다. 통제받지 않는 상황 속의 아이들이 때로는 싸우고, 또 그것을 해결하며 양보와 인간관계, 그리고 사랑을 배우는 거죠. 그렇기에 한 걸음 물러서서 아이를 격려하고, 아이가 직접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을 바라봐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아이가 정서적으로 안정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멋진샘놀이학원. 전 교사가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이수했으며, 빠른 응급조치를 위해 AED(자동 제세동기)를 구비했다. 뿐만 아니라 철저한 관리 아래 정수기와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친환경 벽지와 바닥재를 사용했다고. 또한 “혼잡한 시간대에 아이들의 안전과 교사의 컨디션을 위해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등·하원 차량을 운행하지 않는다”는 이 원장은 “교사의 컨디션 또한 아이들을 위한 길이라 생각한다”며 그의 특별한 소신과 가치 있는 고집을 내비쳤다. “특히 실외활동의 경우, 저를 포함한 모든 교사가 사전 안전 교육을 철저히 진행하고 아이들에게 몸소 보여주며 안전의 중요성을 강조합니다. 하지만 유년기의 경험은 무척 값지다고 생각하기에, 아이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것이 있다면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아이들이 용기와 성취감을 얻을 수 있도록 격려하는 편입니다.” ‘아이들이 경험을 통해 더 자유롭고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는 꿈을 꾸며 지금까지 달려왔다는 이일우 원장은 “지칠 때도 아이들의 변화하는 모습과 행복한 웃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아이, 교사, 부모 모두가 만족하고 행복할 수 있는 멋진샘놀이학원으로 성장하고자 더욱 노력하고 싶습니다.” 앞으로의 포부를 전하는 이일우 원장. 그의 가치 있는 열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4]
    • 교육
    2019-01-31
  • 현직 프로 배우로 이루어진 강사진과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진짜 연기’를 가르치다 - 배준수 SMA(순천 뮤지컬연기학원) 원장
    최근 다양한 매체·미디어 콘텐츠 발전을 따라 수도권을 중심으로 연기 전문학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그런데 여기, 전라남도 순천에 ‘진짜배기 연기’를 교육하는 곳이 있다는데. 바로 SMA(순천 뮤지컬연기학원)이다. ‘배우가 되고 싶다면 배우에게 배우라’는 특별한 교육관 아래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법을 제시하는 SMA는 현재 순천시립극단의 단원이자 프로 배우로 활동 중인 배준수 원장의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은 SMA의 배준수 원장을 만나 ‘진짜 연기교육’의 세계로 빠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SMA(순천 뮤지컬·연기학원)는 배우의 꿈을 키우는 이들과 소통하고 함께 걷는 연기 전문학원으로, 체계적인 커리큘럼과 교육법을 제시하며 ‘실질적 연기 교육’을 보여주고 있다. 연기 지도뿐 아니라 ‘컵 엔터테인먼트’와의 연계를 통해 프로필 등록과 오디션 참가, 실제 캐스팅이 이뤄지는 ‘실전 아카데미’로 손꼽힌다고. “저희 SMA는 연기지도뿐 아니라 실제 엔터테인먼트와의 연계를 통해 지역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캐스팅과 촬영에 따른 개런티가 보장되는 것은 물론이며, 이를 발판삼아 더욱 탄탄하고 효과적인 교육의 길을 알려주는 것이 저희 SMA의 역할이죠.” 소신 있는 교육관을 전하는 배준수 원장. 극단 유피씨어터 ‘첫째 사랑할 것’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배 원장은 순천시립극단 단원으로 ‘달리고 달린다’, ‘태백산맥’, ‘퍼펙트맨’, ‘세일즈맨의 죽음’ 등 다양한 뮤지컬·연극 경력의 소유자일 뿐 아니라 드라마 KBS ‘천상여자’, ‘자체발광 그녀’, ‘순금의 땅’, DRAMA H ‘유일랍미’ 외 다수와 영화 ‘택시운전사’, ‘안시성’, ‘지렁이’에 참여한 현직 프로 배우다. 그는 현장에서 직접 체득한 노하우와 연기 소신을 바탕으로 수강생과 소통하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학생들과 소통하고자 모든 상담을 직접 진행한다”는 배 원장에게서 학원과 학생에 대한 진한 애정이 느껴졌다. 이렇듯 프로 배우의 길을 걸으며 후학 양성에 힘쓰는 배준수 원장이 처음부터 연기의 길을 생각한 것은 아니었다는데. 그는 “연기가 내 인생에 큰 전환점이자 기회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친구를 따라 연기학원을 찾았던 것이 첫 계기였어요. 호기심에 지원했던 오디션에 합격했고, 얼떨결에 연기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웃음) 그런데 이게 제 적성에 맞더라고요. 그때 제게 학교는 억압의 공간이고 무척 답답했어요. 연기학원에 가서야 비로소 억압된 에너지를 방출할 수 있었죠. 자유로운 기분이 들었고, 덕분에 당시 방황하던 저 자신을 바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곧바로 당시 전국 국공립 최연소 남자 단원으로 순천시립극단에 입단한 배 원장은 뮤지컬, 연극, 드라마, 영화, 광고 촬영 등 다수의 작품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며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지역에서 배우를 꿈꾸는 이들의 한계에 큰 안타까움을 느꼈다는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금씩 연기를 가르치던 일이 지금 SMA의 초석이 되었다는 배 원장. “순천뿐 아니라 전남지역에 연기 전문학원이 턱없이 부족해 배우의 꿈을 키우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연기교육을 받지 못하는 것이 무척 안타까웠어요. 제가 가진 재능으로 나와 같은 꿈을 가진 이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어 SMA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SMA는 배준수 원장뿐 아니라 모든 강사진이 젊은 현직 프로 배우로 이루어져 있다. 시립극단 단원이자 교원자격증을 취득한 탄탄한 실력의 연기 전공자가 수강생과 직접 소통하며 실질적인 연기 교육을 진행한다는 점 또한 SMA의 큰 강점이라고. 또한 SMA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취미반, 매체반, 종합반 및 입시반을 구성하여 각 분야와 단계에 맞는 커리큘럼을 통한 체계적인 연기 지도와 더불어 춤, 노래 등 맞춤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배준수 원장은 “먼저 사람이 되어야 배우가 될 수 있다”며 교육에 있어 ‘인성 교육’을 가장 우선으로 꼽았는데. 그는 “이미징 훈련과 상상력 훈련 또한 인성 교육의 연장선”이라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올바른 생각을 가져야 올바른 배우가 될 수 있습니다. 더 나아가 대본 속 배경과 인물에 대한 이미징 훈련에도 사색과 올바른 생각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해요. 분석을 통해 대본 속 인물과, 또 상대 배우와 호흡을 맞춰야만 완성도 높은 연기가 만들어집니다. 그렇기에 인성 교육과 상상력 훈련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지도하고 있습니다.” “순천에서 배우의 꿈을 키우는 친구들이 중앙무대로 발돋움할 수 있는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고 디딤돌의 역할을 해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 배 원장은 현재의 경험과 성장을 발판삼아 SMA를 더욱 키워나갈 것을 다짐했다. “배우 박신양 씨가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굶어 죽는 일은 없다’고 말씀하신 것처럼, 제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일이기에 지치지 않고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진심 어린 편지 한 통에, 제자들의 학원 공연 커튼콜 기립 박수에 보람을 느낀다는 배준수 원장. 그는 “SMA 원장으로서, 또 한 명의 배우로서 큰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앞으로 활짝 펼쳐질 SMA의 내일에 아낌없는 기립 박수를 보낸다. - 극단 유피씨어터 “첫째 사랑할 것” 프로무대 데뷔 - 극단 청춘 ‘만월’ - 뮤지컬 ‘사랑여행’ 준수役 으로 음원출원 - 극단 유피 씨어터 ‘남과여’ - 순천시립극단 입단 (전국 국/공립 남자단원 최연소 합격) - 순천시립 정기공연 ‘달리고 달린다’ - 순천 정원박람회 개막기념 공연 뮤지컬 ‘잔치’ - 러시아 합동공연 연극 ‘검찰관’ - 러시아 나홋카 람빠극장 해외공연 - 국립 해오름 극장 뮤지컬 ‘태백산맥’ - 경주 국공립 페스티벌 ‘술집’ - 뮤지컬 ‘퍼펙트맨’ - 연극 ‘아버지의 낡은 노트’ - 연극 ‘세일즈맨의 죽음’ 외 다수 드라마 - 2003~2004년 KBS 1TV 사극 재연 ‘시간여행 역사 속으로’다회 - 2011 KBS DRAMA ‘자체발광 그녀’ - 2012 채널 A ‘K-POP 최강 서바이벌’ - 2014 KBS 2TV 저녁 일일드라마 ‘천상여자’ - 2014 KBS 2TV 아침 일일드라마 ‘순금의 땅’ - 2015 한중 합작드라마 ‘요택’ - 2015 DRAMA H ‘유일랍미’ 영화 - 2004년 ‘목포는 항구다’ - 2015년 ‘지렁이(내딸제아)’ - 2017년 ‘택시운전사’ - 2018년 ‘안시성’ CF - 2009 ‘행남자기’ [1064]
    • 교육
    2019-01-31
  • “음악을 즐길 수 있는 따스한 공간으로서의 HNC실용음악학원을 꿈꿉니다” - 허지은 HNC실용음악학원 원장 / 최병문 HNC실용음악학원 부원장
    전 세계적으로 K-POP이 돌풍을 일으키는 요즘, “음악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자” 힘찬 발걸음을 내디딘 이들이 있다. 울산 반구동에 위치한 HNC실용음악학원의 허지은 원장과 최병문 부원장이 그 주인공. ‘2019 수시 최다 합격’을 이뤄낸 HNC실용음악학원은 인간적이고 따스한 교육 가치관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허지은 원장과 최병문 부원장을 만나 HNC실용음악학원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2016년 첫발을 내디딘 이후 꾸준한 성장세와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며 그 입지를 다지고 있는 HNC실용음악학원은 음악적인 실력은 기본, 인성 교육과 함께 온정까지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울산 최고 수준의 시설과 각 파트별 수준 높은 강사진, 1:1레슨 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수험생과 전문 뮤지션의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꿈을 위한 디딤돌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데. 허지은 원장과 최병문 부원장 부부는 “음악의 꿈을 키우는 아이들에게 교육의 공간이자 가족처럼 따뜻한 공간을 만들어주고 싶다”며 환히 웃어 보였다. 음악 전공자로서 상담부터 강의까지 직접 맡아 진행한다는 그들이 HNC실용음악학원의 문을 열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사실, HNC실용음악학원의 오랜 역사는 그들의 캠퍼스 시절부터 이어졌다는데. “저희는 캠퍼스 커플로 만나 결혼까지 이어진 케이스예요. 같은 음악 전공이라 맞는 부분이 많았고, 서로를 잘 이해할 수 있어 자연스레 결혼에 골인하게 되었습니다.(웃음) 결혼 후 최병문 부원장님의 고향인 울산으로 내려와 열악한 음악교육의 현실이 안타까워 고민하던 것이 HNC실용음학원의 첫 계기였죠.” 원래 교육에 관심이 많았다는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음악의 꿈을 키우는 이들에게 더 나은 교육 공간을 제공하고 싶다”는 마음으로 HNC실용음악학원의 포문을 열었다. 최병문 부원장이 학창시절 직접 경험하며 생각했던 교육 환경을 토대로 시설과 강사진, 커리큘럼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다고. “밥을 먹다가도 함께 학원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다는 점이 부부 운영의 가장 큰 장점이자 단점”이라며 웃어 보인 그들은 “각자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믿고 의지할 수 있어 좋다”며 서로에 대한 애정과 신뢰를 내비쳤다. HNC실용음악학원은 재즈 피아노, 보컬, 작곡, 미디, 기타 등 분야마다 탄탄한 실력의 강사진이 아이들과 직접 소통하며 수준 높은 수업을 진행한다. 뿐만 아니라 이론 수업을 제외한 모든 클래스가 1:1 튜터링 시스템으로 진행되어 학생 개개인의 성향과 성격에 맞춘 수업이 가능하다고.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음악은 스펙트럼이 넓고 학생이 원하는 음악 스타일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학생마다 성향과 성격에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개인 맞춤식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물론 목표에 따라 방향을 다르게 설정하는 편이에요. 취미반은 흥미를 잃지 않으면서도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입시반은 각자의 분야와 적성을 살릴 수 있는 교육 과정을 진행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첫 상담을 통해 학생 본인이 원하는 음악 스타일을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맞지 않는 음악 스타일을 고집하다 보면 후에 학생이 흥미를 잃거나 지칠 수 있기 때문에 특히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수험생과 전문 뮤지션의 목표를 가진 이들에게 꿈을 위한 디딤돌로 자리하고 싶다”는 HNC실용음악학원.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더 나은 HNC실용음악학원을 위해 늘 고민한다고. 개별 상담과 입시생 모의고사는 물론, 학부모님을 위한 입시설명회와 오롯이 음악에만 집중할 수 있는 하드트레이닝, 레코딩과 리허설을 통한 실전 수업, 즉흥연주 수업, 기획사 비공개 오디션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서 그들의 이유 있는 열정과 학생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또한 입시에 지친 아이들에게 마음껏 끼를 발산할 기회를 만들어주고자 매년 정기공연을 진행한다고. “아이들이 직접 준비한 공연으로 무대에 오르며 하고 싶은 음악을 펼치는 모습에 무척 뿌듯하다”는 허 원장과 최 부원장. 정기공연을 통해 유대 관계와 공동체 의식을 배우는 것은 물론이다. “실력과 인성을 겸비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음악적인 실력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를 위해 때론 가족처럼, 때론 친구처럼 학생들에게 허물없이 다가간다는 그들은 “학생과 쌓는 믿음과 신뢰가 교육의 가장 큰 발판이 된다고 생각한다”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음악만이 아닌 저희가 알려줄 수 있는 모든 것을 가르치고 싶습니다. 하지만 직접 길을 가리키는 것보다 아이들 스스로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알려주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음악에는 늘 정답이 없고, 아이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는 것이기에 아이들에게 지치지 않는 에너지를 불어넣어 주고 싶다”는 허 원장과 최 부원장은 아이들에게 자부심과 열정을 심어주기 위해 “성실이 곧 재능”이라고 강조하며 아이들을 다독이는 모습을 보였다. 학생들과 마주할 때 가장 행복한 웃음을 짓는 그들과 HNC실용음악학원의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의 밝은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4]
    • 교육
    2019-01-31
  • 남준희 진주 준발레스튜디오 대표원장
    연성운동, 근력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발레는 체형교정과 바디라인 정리, 그리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유아부터 어린이, 성인까지 인기 있는 예술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배울 경우 몸에 무리가 가고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 개인에게 맞는 올바른 동작부터 탄탄하게 기초를 잡아가며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한 섬세한 지도와 맞춤식 교육으로 손꼽히는 이곳. 바로 진주 준발레스튜디오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여 발레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며 한국발레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진주의 준발레스튜디오를 방문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준발레스튜디오는 성인발레 1세대 학원이자 진주 최초 발레 전문학원으로, 클래식 발레와 발레 스트레칭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수업 커리큘럼을 통해 각 개인에게 맞는 수준별 수업이 진행된다. “준발레스튜디오는 발레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아·초등·성인까지 친숙한 분위기에서 발레를 즐길 수 있도록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본 곳이죠.” 준발레스튜디오를 소개하며 환히 웃는 남준희 원장. 그가 준발레스튜디오의 문을 연 계기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자세교정과 운동을 위해 다닌 무용학원이 계기였어요. 발레에 흥미를 느낀 덕분에 대학까지 진학했지만, 전공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힘에 부쳐 졸업 후엔 발레를 쉬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었던 것 같아요. ‘다신 발레를 하지 않아야지’하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우연히 다시금 발레를 접하게 되었죠. 그런데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발레를 하다 보니 ‘왜 이렇게 좋은 일을 놓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한 관리와 연습을 통해 몸을 만들며 재도약을 꿈꿨다는 남 원장. 낮에는 체육교사로, 저녁에는 문화센터 발레강사로 일하며 토대를 쌓았다고. “문화센터 성인반에서 꾸준히, 제대로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인발레가 떠오르던 시기였고, 저 또한 시야가 넓어지며 제대로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수업이 많아질수록 욕심과 의지가 커졌어요. 발레바와 탄성 마루가 갖춰진 환경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자 오랜 준비 끝에 준발레스튜디오를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 원장은 준비 과정에 있어 강사진 섭외가 만만치 않게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진주·경남권에 발레 전공자가 턱없이 부족해 석 달 가까이 강사 섭외에만 몰두했을 정도라고. “체계적인 기술과 테크닉 수업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했어요. 각고의 노력 끝에 첫 강사진으로 김우정 선생님을 모실 수 있었고, 후에 분야별 최고의 강사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죠. 지금도 더욱 나아가기 위해 함께할 강사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차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다 준발레스튜디오는 발레스트레칭부터 발레입문, 발레초급, 발레중급, 토슈즈클래스, 고급클래스까지 섬세한 지도와 맞춤식 교육을 통해 취미발레부터 전문발레까지 폭넓은 실력을 다질 수 있어 발레전문교육기관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혹여 발레가 어렵고 힘들게 다가올 이들을 위해 남 원장은 수업 연구와 튼튼한 운영에 있어 끊임없이 고민한다고.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딱딱하지 않은 수업 진행을 위해 음악 선정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게시판에 다양한 발레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라라랜드·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최근 인기 있는 영화 속 음악을 수업에 접목해 친숙함과 흥미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준발레스튜디오는 기존 수강생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이 늘어나 자리가 부족해진 입문 수강생을 위해 올해 학원 1층에 신규 홀을 만들어 신규 수업뿐 아니라 연습 장소까지 마련했다.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도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남 원장의 세심한 배려 덕에 준발레스튜디오는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한 분 한 분이 늘 반갑고 모두가 한 가족 같아요. 발레를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같은 취미와 일을 공유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요. 능숙해지는 회원들을 볼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죠. 이곳이 오랫동안 발레를 즐기며 편안하게 배우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수업과 튼튼한 운영으로 보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으로 준발레스튜디오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는 남 원장은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매 순간 뿌듯해요. 더욱 성장하여 진주 최고의 발레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더 즐거운 발레를 알려드리기 위해, 함께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발레전공 졸업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러시아 바가노바 메소드 수료 •중등정교사 자격증 •유소년체육지도사 자격증 (국가자격증) •유아발레지도자 자격증 (한국발레협회) •필라테스지도자 자격증 [1061]
    • 교육
    2019-01-21
  • 이현정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대표
    이유 없이 기분 좋게 하는 사람이 있다.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 않아도 그냥 떠올리기만 하면 입가에 미소가 절로 지어지는 사람. 교육의 메카, 교육강사의 요람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의 이현정 대표가 바로 그런 사람이었다. 포근하면서도 에너지 넘치는 표정과 밝고 힘찬 웃음소리의 소유자인 그녀. 이번 주 주간인물은 배움과 교육이 생활 속 깊이 자리하고 있는 이현정 대표를 만나 그녀의 특별한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기업, 학교, 기관교육의 메카 배움과 정진을 통해 교육사업가로서 성장하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내부에 들어서니 일정이 빼곡하게 적힌 보드판과 스타강사 등 유명인의 서명이 적힌 벽면이 눈에 띄었다. 밝고 깔끔한 색감에 여유 있는 공간이 인상적이다. 알고 보니 교육장으로 대관도 진행하고 있단다. 교육의 메카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을 이끌어가는 이현정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실내인테리어와 관련된 일을 15년가량 해온 것. 그녀만의 특별한 계기가 궁금했다. “현장에서 일하다 보니 몸도 마음도 많이 거칠어지더라고요. 일에 파묻혀서 늘 지치고 힘들어 보인다는 소리를 많이 들었어요. 그러던 중 우연히 웃음치료를 권유받았는데, 참여해보니 너무 즐겁고 행복한 거예요. 드디어 제대로 제 적성을 찾은 겁니다. 이후 제2의 인생이 시작되었지요(웃음).” 현재 기업/학교/기관교육, 강사파견, 교육컨설팅, 평생교육사, 사회복지사, 직원역량강화, 워크샵, 셀프리더십, 다문화가족/리더십캠프, 창의인성코칭, 부모교육지도사, 감성/의사소통, 진로적성, 레크리에이션, 노인스포츠지도사, 행사/체육대회, 시니어/실버특강, 학교폭력, 법정의무화교육, 성교육, 청소년 흡연예방/금연/금주, 약물오남용, 미디어중독예방 등 셀 수 없이 많은 분야에서 활동 중인 이 대표. 그녀는 2년 5개월 전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의 문을 열어 강사를 초빙, 교육, 연습하기 시작했다고. 노인복지 등 봉사로 시작해 기관과 기업 등에 외래 교수로 활동하며 예전보다 더 바쁘게 생활했다는데. “첫 일 년은 정말 발로 뛰었어요. 남들보다 조금 늦게 시작했지만 조급하진 않았습니다. 재밌고 즐겁게 보냈던 것 같아요. 작은 사무실로 시작해 지금은 교육장 대관도 진행할 만큼 제대로 된 환경을 갖췄고 현재는 부산·창원·마산·진해 여성일하기센터 등 다양한 기관과 단체에서 연락이 끊이지 않을 정도예요.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했기에 더욱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이제는 교육의 요람을 넘어 다양한 MOU 체결과 강의를 통해 여성 일자리 창출의 경력단절 여성에게 기회를 마련하고자 힘쓰고 있는 이현정 대표. 실제로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은 현재 가장 활성화되어 있는 자격증반을 통해 경력 단절 여성들과 사회를 잇는 디딤돌 역할로 자리하고 있다. 특히 복지에 관련된 사항은 인력이 모자랄 뿐 아니라 여성에게 특화된 일이 많아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고. ‘나는 배우고 또 배운다’는 마음으로 “일은 내게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 더욱 성장하고파” “일상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는 이 대표는 ‘소확행’이라는 말처럼 자기 자신의 행복을 찾아가는 중이라고 말했다. “요즘은 하루에 잠을 많이 자봐야 4시간 정도에요. 피곤하다가도 무대에 서서 강의를 진행하고 나면 오히려 에너지가 생기고 회복되는 느낌입니다. 내가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니 늘 즐거워요. 때문에 강의에서도 ‘자신의 강점을 먼저 보라’고 가르칩니다. 교육을 진행하며 나 스스로가 모범이 되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신경 쓰고 노력하고자 하지요.” 운영 가치에 있어 무엇보다 ‘인성’을 필수 덕목으로 꼽은 이 대표. 그녀는 “백성이 따르던 이순신 장군의 리더십에는 품격 높은 인격과 사랑이라는 덕목이 담겨 있다”며 리더십에 있어 인성과 사랑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힘든 이들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사랑이고,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또한 따스하고 포근한 곳으로 만들어가고 싶어요. 혼자 가면 빨리 갈 수 있지만, 함께 가면 역사를 만들 수 있다는 마음으로 모두와 발맞춰 걷고자 합니다.” 또한 이 대표는 “가르치고 품었던 이들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뿌듯하다”며 “아이들 또한 ‘엄마처럼 되고 싶다, 자랑스럽다’고 말해줄 때 가장 보람된다”고 전했다. 자녀에게 본보기로서 아이들도 자신을 따라 삶을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아무것도 없이 오직 ‘하고 싶다’는 마음만으로 시작한 일이라 힘들 때도 많았어요. 이제는 마음의 여유를 갖고 시야를 넓혀나갈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청년과 시니어 일자리 창출에 더욱 힘쓰고 싶어요. 특히 시니어 세대의 사회참여를 통해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맘껏 펼칠 수 있는 장을 만들어야죠. 또한 누군가에게 동기부여가 될 수 있는 다누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무궁무진하게 많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요. 이를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또 배워 성장할 예정입니다.” 교육사업가로 걸음마를 시작하여 차츰차츰 걸음을 내디뎌왔다는 이현정 대표. “이제는 누군가에게 꿈과 희망이 되는 사업가로 자리하고 싶다”는 그녀의 이유 있는 열정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대표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아동보육복지학과 외래교수 •경남도립거창대학교 아동보육복지/간호학과/자동차기계학과 외래강사 •경남대학교 산업대학원 CEO과정 감성소통 외래강사 •지식정보연구소 대표강사 •(사)국제평생학습연합회 경남총괄지부장 •KB손해보험 감성소통, SNS 마케팅 전임강사 •대한상공회의소 부산인력개발 감성소통 스트레스관리 대표강사 •대우조선해양 감성소통 강사 •한국가스공사 감성소통 강사 •대한산업안전협회 스트레스관리 전임강사 •현대모비스 소통커뮤니케이션 강사 [1061]
    • 교육
    2019-01-21
  • 광주 씨앤씨(C&C)미술학원, “C&C는 학생의 10년 후를 생각합니다”
    여섯명의 원장들은 끊임없는 연구와 결속력으로 광주 C&C미술학원을 이끌어온 주역이다. 옛적부터 각종 예술 활동이 발달하였으며 지금까지 그 명맥을 이어가고 있어 예향의 도시라고도 불리는 빛고을 광주에는 수완점과 북구점, 진월점, 서구점, 첨단점 등 전역에 캠퍼스를 두고 있는 명실상부 광주 대표 미술학원, C&C미술학원이 자리 잡고 있다. 리서치 조사에서도 브랜드 인지도 1위, 소비자 선호도 1위뿐만 아니라 학생과 학부모가 가장 많이 선택한 신뢰도 1위인 광주 C&C미술학원은 브랜드의 영역을 넘어 매년 뛰어난 입시성적을 내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타이틀에 도전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C&C미술학원이 굳건하게 대표로 자리할 수 있도록 이끌어온 각 캠퍼스의 원장들을 만나 광주C&C를 집중조명 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한계를 넘어 승부수를 쏘다 광주 C&C 박태환 총원장 “광주 C&C미술학원을 만나면 합격의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광주 C&C미술학원은 2009년, 수완지구에서 첫발을 내디뎠다. 당시 광주는 미술교육의 불모지였다. 수도권에 비해 정보는 턱없이 부족했고, 체계 또한 제대로 잡히지 않았다. 단지 교육을 위해 학생들이 수도권으로 빠져야 하는 상황. 박태환 총원장은 광주의 열악한 미술교육 환경에 안타까움을 느꼈고, ‘이곳에서도 학생들이 제대로 된 미술교육을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즉시 그는 서울 미술교육의 앞선 교육 시스템을 직접 배우고 강사진을 초빙하여 승부수를 띄웠다. 결과는 성공적이었고, 광주 미술학원 시장의 흐름은 C&C를 중심으로 바뀌기 시작했다. “브랜드 이름이 아닌, 실질적인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었어요. 교육을 위해 끝없이 연구했고 발로 뛰었죠. 교육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맞춤 컨설팅에도 초점을 맞춰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광주 시내에만 위치하기보단 지구 등 전역에 학원을 넓혀나갔어요. 물론 오랫동안 이어진 지역성을 타파하기란 쉽지 않았죠. 연고도 없는 광주 바닥에서 ‘광주 C&C 자체 브랜드’를 구축하기 위해 열심히 달렸습니다. ‘정’보다 ‘정보’라는 일념으로 순전히 실력으로 자리매김했고, 다행히 두각을 드러내며 감사하게도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어요.” 북구점 김용호 원장 “내 손은 나를 배신하지 않는다!!” 이들은 학원 성과의 가장 큰 이유가 각 지구의 결속력에 있다고 밝혔다. 광주 C&C미술학원 원장들 간 단합은 전국 C&C미술학원 사이에서도 유명하다고. 여섯 명의 원장들은 인터뷰를 진행하는 동안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을 만큼 긍정적이고 파이팅 넘치는 성격이 엿보였다. 그들은 주마다 회의를 진행해 학원 발전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주기적으로 친목을 위해 만나 여러 활동을 진행한다. 각 지구는 각자 나름의 구조가 있고, 모여서 의견을 주고받으며 서로가 놓칠 수 있는 부분을 채운다고. 그 때문에 원장 모두는 각자가 맡은 전문분야가 있어 각 학원과 사업운영, 행정, 웹, 홍보, 교육, 실기연구 등 전문분야에도 집중적으로 힘쓰는 중이다. 이런 부분이 광주 C&C미술학원 자체의 체계성을 키워 각 지구를 잇는 자력으로 작용하고, 체계가 잡혀 나갔다. “다들 젊고 외향적인 덕분에 함께 학원을 위해 뛸 수 있었어요. 저희의 관계들이 쌓여 팀워크를 만들어내는 거죠. ‘작은 부분이 모여 큰 것을 만들어낸다’고 하잖아요. 내부조직력이 강해야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가 쉽거든요. 다들 많은 경험과 경력을 통해 쌓은 노하우를 학원 발전을 위해 모조리 쏟고 있어요. 뒤로 물러나 있지 않고 앞서 움직이려고 합니다. ‘함께 발전하는’ 조직력이 서로를 반복되는 과정에서도 나태해지지 않고 초심으로 계속 나아가게 해요. 무엇보다 저희가 모두 운영에 직접 참여할 만큼 열정적이다 보니, 각자마다 책임감과 주인의식을 강하게 느끼고 있어요. 사실 원장은 학원과 학생, 그리고 학부모님들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야 하거든요. 때문에 ‘원장’과 ‘강사’ 사이의 격차를 줄이려고 많이 노력하죠.” ‘학생을 생각하는’ 학생중심의 교육 수완점 이주호 원장 “항상 처음 마음가짐으로 꿈을 향해 노력할 것” ‘학생의 10년 후를 생각한다’는 교육 이념 아래 광주 C&C미술학원은 10년간 끊임없이 걸어왔다. 시내보다 각 지구에 학원을 위치하는 것이 학생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하며 광주 전역에 학원을 배치함으로써 ‘집 앞으로 찾아가는 광주 C&C’를 완성함은 물론이고, 학생들의 안전한 하원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광주 입시미술학원 최초로 전 지역 귀가버스 차량을 운행한다고. 또한, 김병무 원장은 광주 C&C는 실기연구팀의 전문적 교육체계시스템을 자랑했다. 지역적인 폐쇄성을 극복하기 위해 교육 연구에 대한 필요성을 느낀 이후 시작된 연구는 지금까지도 쉴 새 없이 진행 중이다. 이들은 ‘C&C 맞춤형 솔루션’을 위해 학년과 나이에 맞춘 프로그램과 커리큘럼을 개발하여 각자에게 맞는 수업과정을 진행하고, 데이터를 모아 새로운 과정을 개발한다고. 이를 통해 초등 영재 명품반, 중등 적성 탐구반, 고등 미대입시전문반을 개설 운영하며 집중적인 관리와 학생 개개인의 능력을 향상시켜 앞서나갈 수 있도록 차별화된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다양한 교육의 기회를 위해 입시반 외에도 취미반을 운영 중이다. 또한 광주 C&C가 자랑하는 ‘만화전문 애니스타’는 웹툰과 만화, 애니 등의 관심 추세가 높아지고 있어 전공에 따른 차별화와 세분화가 요구되는 점에 골몰하던 김성훈 원장이 수많은 연구 끝에 내놓은 애니스타만화학원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점은 학생 개개인의 창의적인 역량을 충분히, 그리고 최대한 끌어내는 것이라고. “미술 분야는 특히 장점과 단점의 기준이 모호해요. 주입식 교육보단 개개인의 성향이나 스타일을 살려주는 것이 중요하죠. 때문에 개인에게 맞는 수업 프로그램으로 그들을 키워줘야 합니다. 이를 위해 저희 실기연구팀이 끊임없는 연구와 관심을 기울여요. ‘시도하는 것과 시도하지 않는 것의 차이는 분명하다’는 생각 아래서 저희부터 전문가가 되기 위해 공부하고, 직접 연구작에 힘쓰는 것은 물론입니다.” 진월점 김성훈 원장 “최고의 강사진이 최고를 만든다!!” 또한 허경무 원장은 C&C실기연구팀에서 끊임없는 연구와 시도 끝에 광주지역 최초로 3차원 모델러를 도입하여 수업의 질 향상을 도모했다. 3차원 모델러는 대상의 다양한 구조와 입체적 영상을 통해 이론위주·암기식 교육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실제적인 질감과 형태, 각도를 확인할 수 있어 기초디자인 수업에도 사용되는 효자라고. 식을 줄 모르는 이들의 열정 덕에 광주 C&C실기연구팀은 교육연구 품평회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3차원 모델러는 쉽게 접근하기 어렵고 많은 공부가 필요하므로 실질적으로 적용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제대로 적용한다면 학생들에게 단시간에 높은 효율의 교육을 할 수 있어요. ‘아이들이 혼자 고민하는 것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생각해요. 함께 더 발전하기 위해 매 순간 연구에 몰두합니다.” 시작이 다르면 결과가 다르다 첨단점 김병무 원장 “학생과 눈높이를 맞춰 교육할 것” 김용호 원장은 입시전문 미술학원에서 실기교육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정보’와 그를 이용한 ‘컨설팅’이라고 강조했다. 광주 C&C미술학원은 어떤 방향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학생들을 이끌어 갈까. 그들은 초기상담에선 ‘의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물리적으로 많은 시간을 들여야 하는 입시 미술 특성상 학생 자신의 의지가 실력을 좌우한다고. 입시에 몰두하는 학생들은 실기력보단 성적이 좀처럼 오르지 않아 사기가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 “성적이나 등수는 숫자에 불과해요. 때문에 가능성을 발현하는 것에 최대한 중점을 두고 학생들을 가르치죠. 용기를 북돋워 주고, 지치지 않게끔 이끌어주는 것이 바로 교육자로서의 마인드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학교에 대한 정보를 최대한 모으려 노력해요. 생각보다 대학 입시는 디테일하고 상세하게 나뉘어 있어 실제로 지방에선 정보를 접하기 힘들거든요. 그렇기에 저희가 직접 자료를 수집, 공유하고 유형별로 정리하여 학생들에게 대안을 제시합니다. 학교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실기요소가 달라 강사진과 원장들이 학교별로 연구작을 직접 만들기도 하고요. 아이들의 고충을 알기 때문에 더욱 깊은 교육을 할 수 있죠.” 광주 미술 인구가 많아지는 만큼 더 전문화되고 체계화된 교육 시스템과 조기컨설팅에도 힘쓴다는 광주 C&C미술학원은 ‘창조와 소통’이라는 타이틀 아래 강사진과 학생, 학부모의 교류를 위해 다양한 세미나와 교육을 진행한다. 오직 ‘10대를 위한 바른 가르침’을 실현하기 위해 보다 더 앞서 생각하고 시도하려 노력한다고. 광주 C&C미술학원의 이주호 원장은 교육적인 부분 외에도 학생들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광주 대표 사교육 기관으로서 재능기부와 봉사활동에 열심이라고. 복지관 벽화 그리기, 도로 위 껌 페인팅, 전시회와 바자회를 통한 기금 전달, ‘따뜻한 동행’을 위한 초록우산 기부활동과 지역나눔단체와의 결연 등 학원과 학생이 함께 발전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이렇듯 초심을 잃지 않고 10년 간 달려와 정상에 자리한 광주 C&C미술학원은 이제 어떤 방향으로 걸어가게 될까. 그들은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며 출발선에 선 것을 강조했다. “지역적 한계성을 극복하여 광주를 미술학원의 수도로 만드는 것이 저희의 최종 목표예요. 전남권에서 시작해서 하나씩 이루어나가야죠. 젊으니까 패기 있고 열정적으로 도전할 계획입니다. 인테리어가 끝난 거라고 생각해요. 이제부터가 시작이죠. 앞으로 나아갈 방향은 더욱 무궁무진합니다.” 서구점 허경무 원장 “1분 1초라도 미련이 남지 않게, 선생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 [1053]
    • 교육
    2018-09-17
  • 최준혁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
    비로소 ‘문화가 앞서나가는 시대’다. 문화적 성장을 위해 지역의 도서관들은 앞다투어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그에 따라 부산시는 ‘부산도서관 통합 웹서비스 플랫폼 구축사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부산시 모든 도서관의 자료관리 체계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통합하여 새로 개관하는 도서관도 별도 비용 없이 플랫폼을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이는 2019년 개관 예정인 ‘부산도서관’ 시스템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시는 부산도서관에 창의력과 상상력을 불어넣기 위해 총괄계획가 제도를 도입하고 동명대 실내건축학과 최준혁 교수를 MP(Master Planner·총괄계획가)로 임명했다. 이에 주간인물이 최준혁 교수를 만나 총괄계획가의 역할과 계획뿐만 아니라 실내건축의 방향에 관해 이야기하는 특별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총괄계획가’란 도서관과 같은 공공시설 건립 사업 진행 시, 초기 기획 단계에서부터 전 과정이 일관성 있고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총괄적으로 사업을 관리하고 발주처와 시행처의 협업도모 등 중심적 역할을 담당하는 관련 분야 전문가를 말한다. 국내의 도서관 시설에서는 경남도서관과 울산도서관이 적극적으로 총괄계획가를 운영한 대표적 사례다. 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로 임명된 동명대학교 최준혁 교수는 올해 4월 개관한 울산도서관 총괄계획가로 지낸 경력이 있다. 그는 부산도서관 통합이미지 용역에 참여하는 등 부산도서관에 관한 이해도가 높아 도서관 공간 배치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인재로, 명실상부한 실내건축의 전문가다. “도서관 건립에는 수없이 많은 부분에 전문가와 비전문가의 결정 사항이 생겨요. 총괄계획가는 그곳에서 중간자적 역할을 맡게 되죠. 또한 건설, 실내공간 디자인, 가구 제작 및 설치, 준공과 완공, 개관까지 전 프로세스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디렉팅도요. 중심적 위치인 만큼 책임감이 큽니다. 무엇보다 성심을 다해야죠.” 울산도서관의 경우 실내건축 공간에 주안점을 두고 기본개념에서 설계, 시공에 이르는 도서관 건립의 공간 구축 과정에 총괄계획가를 운영함으로써, 완성도 높은 공간과 국내 최고 수준의 디자인적 특성을 나타낸다. 이어 부산도서관 총괄계획가를 맡게 된 최준혁 교수는 이번 총괄계획에 있어 지역성과 사람중심의 디자인을 주요점으로 꼽았다. “모든 지역도서관에는 수많은 정보와 위계가 있습니다. 이들을 통합할 수 있는 것이 바로 대표도서관이에요. 규모도 물론 크지만, 역할이 중요하죠. 중심으로서의 제 기능을 다 하는 것이요. 지역의 아이덴티티를 담을 수 있어야 해요. ‘부산만의’ 이미지를 담은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단순히 ‘굿 디자인’으로서 끝나면 안 돼요. 도서관은 공공문화시설이기 때문에, 무엇보다 사람과 맞닿을 수 있는 ‘사람중심’의 디자인이 필요합니다. 눈으로 보기에만 좋은 것이 아닌, 실질적으로 편하고 맞는 공간이 되어야 해요.” “실내건축은 큰 프로세스 안에서 컬러와 가구, 재료, 질감, 조명 색의 조화까지, 신경 쓸 부분이 많은 만큼 그걸 핸들링 하는 매력이 있어요. 내부 공간을 디자인한다는 점에서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교우도 가능하고요.” 다수의 수상 경력으로 이미 실내 건축 분야에서의 자질을 인정받은 최준혁 교수는 지속적인 연구 활동을 이어가는 전형적 ‘학구파’에 ‘성실가’다. 그는 실내 건축의 분야와 과정이 넓고 다양한 만큼 무엇보다 날카롭고 감각적인 디테일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그 때문에 더더욱, 실무 경험이 중요하다고. 건축사 사무실에서 근무했던 최준혁 교수가 돌연 학자와 교육의 길로 뛰어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가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실무 중심의 데이터를 학생들에게 전달하고자 했다는 최준혁 교수. 그는 도서관이나 전시공관과 같은 문화시설들의 총괄계획가를 수행하고 다양성 있는 실무 프로젝트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 중이다. 오랜 시간 한 우물을 파온 경험과 데이터가 그의 강점이라고. “학생들에게는 실무적인 실내건축 노하우가 필요해요. 개인적인 연구 업적도 중요하지만, 스스로 실무적인 접근성과 자료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저 자신의 경험을 중심으로 학생들을 가르친다면 더욱 효과적인 학습이 될 겁니다. 그러기 위해선 먼저 제가 더 배우고 노력해야죠. 또한, 전문가적 입장의 견해와 공간 디자인적 측면에서의 노하우를 공공시설물 건립에 활용할 기회를 받아 최선을 다한다는 것은 결국 제가 가진 지식을 사회에 환원하고 봉사할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때문에 총괄계획가로서 수행이나 자문의 기회가 생기면 이용자 중심의 공간 구성과 기능적 활용도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이와 함께 디자인적 조화와 공간감을 확보하기 위한 방향을 중심으로 접근합니다. 결국 공간이란 사람 중심이어야 하고, 이용자들의 편리성과 심리적 안정감, 안락함을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실무적 지식을 전달하고 싶어 교육에 뛰어들 만큼 학생들에게 애정이 깊은 최준혁 교수는 ‘실내건축 전공자로서의 마인드’를 중요하게 가르친다고. “자기 자신을 믿되 자만심에는 빠지지 말라고 가르쳐요. 프로의식을 유지하라고요. 또 디자인을 너만의 것이 아닌 실질적 사용자의 입장에서, 편안하고 실용적인 활용과 감성을 충전시킬 수 있도록 디자인할 것을 강조하죠. 편중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떤 일이든 성심을 다하면 결과에 상관없이 후회하지 않을 수 있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한다는 최준혁 교수. 그는 막중한 책임감 속에서도 결과에 대한 믿음을 위해 오늘도 쉬지 않고 나아가는 중이다. 주간인물이 최준혁 교수의 밝은 내일을 응원하며, 그가 총괄계획할 부산도서관의 성공적인 개관을 기대해본다. •중부도서관 이전건립기본계획 수립 •중앙도서관 리모델링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 수립 •혁신도시어린이도서관 기본계획 수립 •울산대표도서관 운영 종합계획 수립 •부산대표도서관 통합디자인 및 공간디자인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 기본방향 연구보고서 •국립콩고박물관 건립 기본계획 •대한민국역사박물관 기본계획 •국립춘천박물관 전시 기본계획 외 다수 •2018 울산광역시장 표창패 수상 •2017 국제건축도시디지털사진전 동상 수상 •2016 공간디자인대전 최우수지도자상 수상 •2014 부산상공회의소 감사패 부산상의전시관 •2014 국제청소년공간대전 우수지도교수상 수상 •2014 한국실내디자인학회 우수논문심사상 수상 [1052]
    • 교육
    2018-09-10
  • 한상우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 학과장
    태풍이 지나간 자리에 흔적이 남듯, 질병이 휩쓸고 간 후에는 후유증이 남는다. 환자는 치료 후, 또는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일상생활을 지속해야 한다. 이런 부분에 있어 도움을 줄 수 있는 치료가 바로 작업치료학이다. 요즈음 더욱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는 작업치료학 교육 부분에 있어 광주여자대학교 작업치료학과가 선도적으로 앞서나가고 있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올해 WFOT(세계작업치료사연맹) 교육 재인증과 한국작업치료교육 인증평가 등 두 분야에서 최우수 교육기관으로 선정됐다. 이에 주간인물은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장 한상우 교수를 만나 그들의 차별화된 교육과정과 교육이념 등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작업치료학이란 신체적·정신적 발달과정에서 어떠한 이유로 기능이 저하된 사람에게 의미 있는 치료적 활동을 행함으로써, 개인이 최대한 독립적으로 일상생활을 수행하고 능동적으로 사회생활에 참여하여 행복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치료·교육하는 보건의료의 한 전문 분야이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2005년 개설 이후 2011년 호남지역 최초로 WFOT 교육인증을 획득한 바 있으며, 이번에 WFOT 교육 재인증과 올해 4년제 대학에서 처음으로 실시된 한국작업치료교육인증 심사에서 최우수 판정을 받아 인증을 획득했다. WFOT와 한국작업치료 교육인증이 교육과정, 교육시설, 교원자질, 교육성과, 학생복지, 학과비전 등 6개 분야 31개 항목에 대한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등 심사를 거쳐 수여되는 만큼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의 교육적 우수성이 증명된 셈이다.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장으로서 수준 높은 교육에 힘쓰고 있는 한상우 교수는 작업치료를 ‘의복’에 빗대어 표현했다. “옷으로 자신을 보호하고 때때로 드러내며 관계를 맺고 살아가듯 작업치료도 같은 역할을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그처럼 환자가 일상생활이 가능하도록 방향을 제시하고 평가하는 것이 바로 작업치료사의 역할이에요. 한 부분에 국한되지 않고 정신, 신체, 환경 등 굉장히 넓은 분야를 포괄하죠. 병원과 센터마다 각자 중심을 두는 부분이 있지만, 환자가 자신에게 의미 있는 활동을 자유롭게 행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야로 접근한다는 점에서는 같아요.”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그 우수성을 인정받은 만큼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가장 큰 부분은 전공연계 사회봉사라고.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는 학교 주변 복지관과 보건소, 아동센터, 대학병원 등 다양한 기관과 유기적 협약을 맺고 사회봉사를 실천 중이다. “1학년 때부터 직접 환자와 프로그램을 접해 직무능력과 직업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합니다. 교과과정과 이론들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다양하고 많은 경험이 필수적이니까요. 이를 위해 과 내 스터디와 동아리 등 비교과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에요. 교수님들 또한 매회 프로그램에 참여하여 학생들과 함께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학교 측의 지원 또한 큰 밑거름이 되고 있다. 저학년과 고학년이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임상 실습에 임할 수 있도록 체계를 구축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공에 관련된 평가 장비와 다양한 실습실, 독서실 등 질 높은 교육을 위한 시설이 갖춰져 있다. “다양한 방향에서 교육에 접근하려 노력합니다. 궁극적으로 학생들이 ‘어떤 작업치료사가 될 것인가?’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거죠. 타인을 존중하고 배려하며 자신의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발전적인 방향의 학생들을 배출하고자 합니다.” 한상우 교수가 처음부터 교육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 고등학교 2학년, 한창 진로를 고민하던 그는 아버지가 척추에 종양이 생겨 재활치료를 받는 것을 지켜보다 ‘이럴 때 도움을 줄 수 있는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고 마음먹었다. 질병이 병원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상생활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다고. 대학 졸업 후 건양대학교 종합병원에서 일하다 문득 더 다양한 질환에 대해 궁금해진 한상우 교수는 돌연 대학원에 입학하여 심층적인 작업치료학을 공부하기 시작했다. “임상 실습 때도 시간강사로 지낸 적이 있었어요. 공부하다 보니, ‘이런 부분은 이렇게 가르치면 좋을 텐데’, ‘학교에서 이런 방향으로 수업을 진행하면 좋을 텐데’ 하는 욕심이 생겼죠. 학생들과 지식을 함께 나누고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임용에 뛰어들었어요.” 그 후 한상우 교수는 부단한 노력 끝에 임용에 합격하는 쾌거를 이뤘다. 젊은 나이에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장직을 맡아 교육을 이끄는 그는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한상우 교수는 ‘Doing-Being-Becoming’ 중심의 교육에 초점을 맞춰 수업을 진행한다. “교육(doing)을 통해 존재(being)를 알고 작업치료사가 되어가는(becoming) 과정이 중요해요. 환자의 신체에 국한되지 않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환자가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돕는 거죠. 이를 위해 환자를 질병이나 질환이 아닌 인간으로서 볼 수 있는 자질과 인성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때문에 ‘사람이 중심이 되는’ 작업치료를 가르쳐요. 학생들이 전문가적 자질과 사명의식을 함양할 수 있도록 세부적 기능에만 집중하지 않고 전 학년에 걸쳐 여러 방향의 교육을 진행합니다.” 한상우 교수는 작업치료학이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기 위해 제도적인 부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환자의 일상생활을 위해 환경구조를 평가하면 건축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환자의 작업치료가 완성되는 등, 작업치료학과 연계하여 진행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작업치료에 대한 사회적 수요가 높아지고 있는 만큼 사회에 참여하여 적극적이고 큰 역량을 발휘할 인재를 키워나가기 위해 노력할 겁니다. 무엇보다 실습 기관이 특화된 교과과정 운영에 더 힘써야죠.”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을 주기 위해 늘 연구실 문을 열어놓는다는 한상우 교수. 학생들을 위해 준비한 연구실의 과자 바구니가 그의 제자사랑을 보여주는 듯 했다. 이렇듯 한걸음씩 더 나아가는 광주여대 작업치료학과와 한상우 교수의 밝은 내일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52]
    • 교육
    2018-09-10
  • 어석홍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부 교수 / 창원대학교 공과대학장 / 산업대학원장
    2018년도 제1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끝난 지 이제 막 두 달이 지나가고 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첫걸음을 내딛는 가운데, 창원시는 성공적이고 새로운 민선7기를 약속하고 ‘사람중심 행정’으로의 대전환에 있어 신중하게 결정을 이행 중이다. 이를 위해 허성무 창원시장은 지난달 31일 공론화위원회와 시민갈등관리위원회 운영 계획을 발표했다. 현안시책 추진과 공공정책 수립에 대해 시민참여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인문사회, 조사분석, 통계, 갈등관리, 시민사회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위원들로 공론화위원회를 구성한 창원시는 8월 7일 첫 회의에서 창원대학교 어석홍 교수를 위원장으로 임명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이제 막 날갯짓을 펼치는 공론화위원회의 어석홍 교수에게 위원장으로서의 포부와 결심, 운영계획에 대해 듣는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소통과 중립을 중심으로 생각하다 어석홍 교수는 창원의 민선 7기가 시작된 이후 정책자문단 단장, 인수위원회인 ‘새로운 창원위원회’, 공론화위원회 등에서 위원장을 맡아 창원 발전에 큰 줄기로 자리 잡아왔다. 지역사회발전에 봉사하고 이바지하는 삶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는 사회 전체를 조망하며 시민의 편에서 일을 집행할 예정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어석홍 교수가 위원장으로 임명된 공론화위원회는 허성무 창원시장이 지방자치시대의 ‘사람중심 행정’을 위해 내놓은 숙의민주주의의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 공론화위원회는 시민 찬반 의견이 상충될 수 있는 주요 의제에 대해 다양한 지역과 성별, 연령 등이 적정 비율로 반영된 시민 500여 명을 모집하여 시민 풀(Fool)을 구성한 다음 각 의제마다 50~100명의 시민대표참여단을 선발하여 숙의 과정을 진행한다. 시민참여단의 전문성이 우려될 수 있어 의사 결정 과정에서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시민대표참여단에게 의제 속 정확한 수치 등 지식을 배부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고. 즉,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수집하여 투표를 진행한 뒤, 전문지식을 받아들이는 과정을 거치고 다시 투표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결정을 돕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어석홍 교수는 투명하고 공정한 운영, 그리고 소통과 중립 등을 공론화위원회에서의 최우선 과제로 두었음을 강조했다. “숙의민주주의를 채택한 공론화위원회는 정책 결정 과정에 있어 실효성을 높이고, 이를 통해 결정의 신뢰도를 높이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복합적이고 3차원적인 문제들 속에서 이 결정이 제대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해야 해요. 소통 방식에 있어 숨김이 없어야 하고, 명확한 정보를 제시해야 하죠. 어중간한 결과를 도출하거나 방향이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이에요. 이른 비판보다는 저희가 나아가는 방향을 지켜봐 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큽니다.” 물론 어석홍 교수에게도 힘든 점은 있다. 창원대학교 토목환경화공융합부 교수직뿐만 아니라 공과대학장을 맡고 있는 그는 늘 행정업무에 소홀하지 않으려 노력한다고. 창원 발전에 있어 큰 흐름을 관통하고 있는 어석홍 교수지만, 교수로서의 본업 또한 막중하다 보니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을 만큼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다. 무엇보다 교수로서의 개인 연구를 진행할 시간이 없다며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창원 발전에 대해 이야기하는 그의 얼굴은 보람으로 가득하여 보였다.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해요. 인수위원회를 진행하고 공론화위원장까지 맡게 되면서 정말 뜻깊고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공익을 위해, 남을 위해,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봉사하는 삶을 언제 또 살아보겠어요. 제가 힘을 내서 모두가 원하는 길을 함께 걸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하고 싶어요.” 서로 협동하고 배려 삶 어석홍 교수가 삶을 살아감에 있어 가장 내세우는 신조는 바로 ‘공동체’다. 강의를 진행할 때에도 학생들에게 무조건 지식을 주입하기보다는 협업, 즉 CO-WORK에 대해 가르친다고. 어석홍 교수는 협동과 유대, 배려가 없으면 세상은 사막처럼 말라갈 것이라며 공동체 의식을 강조했다. 때문에 그는 ‘진정성을 갖고 열심히 사는 사람에겐 꼭 은인이 생긴다’는 마음으로 모든 일에 임한다고. 실제로 어석홍 교수는 열정적이지만 형편이 어려워 갈림길에 선 청년에게 선뜻 유학비를 내민 적이 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내가 가르치던 학생이었는데, 몇 번 보지는 않았지만 척 보기에도 대단한 친구였어요. 크게 될 사람으로 보였죠. 그런 친구가 형편이 어려워 그 길을 포기할 수도 있는 것이 안타까웠어요. 결국, 아내와 제가 이곳저곳에서 돈을 모아 그 친구에게 전달해주었는데, 펑펑 울던 얼굴이 아직도 생각나요. 서로에게 은인이 되던 순간이 아닐까 싶습니다.” 몸소 유대의 중요성을 보여준 어석홍 교수의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와 창원 공론화위원회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었다. •토목구조기술사 •국토부 중앙건설심의위 설계분과심의위원 •부산광역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 위원 •창원시 공론화 위원회 위원장 •더불어민주당경남도당 윤리심판원장 [1051]
    • 교육
    2018-08-28
  • 김종규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
    우리 사회는 오래전부터 환경오염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환경오염은 연쇄적으로 계속해서 일어나고, 생태계의 모든 생물에게 전염되어 결국 파괴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특히나 미세먼지와 같은 문제는 빠른 속도로 확산되어 당장 눈앞에 들이닥친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 및 국토교통진흥원에서는 ‘저비용 고성능 광촉매를 활용한 미세먼지 저감 건설기술 개발’ 연구를 추진했다. 이 연구에서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김종규 교수 연구팀은 전남대, 중앙대, KAIST, 서울대 등의 연구팀들과 함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에 주간인물은 연구에 힘쓰고 있는 김종규 교수에게 연구 진행계획과 역할에 대해 듣는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자연보호와 인간의 건강을 위해 끝없이 연구하다 김종규 교수가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된 ‘2018 건설기술 연구 사업’의 최종 목표 과제는 아주 작아 물리적으로 처리하기 힘든 ‘초미세먼지’가 만들어지기 전에 이를 이루는 독성물질을 먼저 제거하여, 총 미세먼지를 줄이는 것이다. “기존에 하수처리장에서 오염물질인 인을 제거하기 위해 사용하던 알루미늄 계열의 응집제는 알츠하이머 등의 질병을 일으킬 수도 있고, 사용 후에는 대부분 폐기되었어요. 그래서 저희 연구팀들은 알루미늄 계열의 응집제 대신 타이타늄염을 사용하여 인을 제거하고, 이를 소성시켜 저비용 광촉매인 티타늄 다이옥사이드를 생산할 예정입니다. 생산된 광촉매를 시멘트나 페인트 등에 섞어 바르면 빗물에 의해 미세먼지의 전구체인 녹스와 삭스 등이 씻겨나갈 수 있도록 하는 거죠. 다양한 활용법 또한 연구팀들이 진행하게 됩니다.” 광촉매를 주전공으로 연구했던 김종규 교수는 그의 연구팀과 함께 티탄염을 이용하여 광촉매인 이산화티타늄을 생산하는 ‘하수공정 최적화’ 파트를 맡아 긴 연구의 포문을 열게 되었다고. 김 교수는 이번 연구뿐만 아니라 비스페놀A 제거를 통해 환경호르몬 수치를 낮출 수 있는 복합체 개발, 하수처리장에서 사용되는 에너지필요량과 사용량을 정확하게 측정하여 CO2와 에너지를 절감시키는 계측기 ‘하수처리장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SBENE)’ 개발, 수중 미량오염물질 제거용 흡착제 개발, 효율적인 녹조류 시스템 개발 등 자연과 생태계 보호, 인간 건강을 위한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이를 위해 연구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그는 현재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한 '이공학 개인기초연구지원사업'에 선정되어 방사성 물질인 세슘을 처리하기 위한 강자성 복합체 개발 연구에도 힘쓰는 중이다. “화학적 유기물은 매일 생겨요. 처리되지 않은 화학물질은 생태계에 있는 다른 생물에게 옮겨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죠. 2차 오염이 발생하지 않는 친환경적인 물질, 흡착제, 복합체 등을 연구하고 개발하려고 합니다.” 이렇듯 성공적인 연구결과를 내고 있는 김종규 교수가 탄탄대로인 길만 걸어온 것은 아니었다. 상하수도 기술자였던 아버지 덕분에 그쪽 분야에 대해 많이 보고 배워온 그는 자연스레 상하수도 분야에 재미를 느껴 토목공학과에서 대학원까지 진학했고,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런던대학교(UCL)에 입학하기 위해 무작정 영국으로 넘어갔다. 맨땅에 헤딩하듯 달려든 김종규 교수는 외국어 강의와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며 남들보다 더 적게 자고 더 많이 노력해야 했다. 아는 사람 하나 없이 망망대해 같은 외국에 홀로 살아남아야 했던 그는 가족들에 대한 그리움과 기댈 곳 없는 외로움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부단한 노력 끝에 2012년 7월, 드디어 박사 학위를 취득했지만 어머니의 투병 소식에 곧바로 귀국했다. 그는 병간호가 길어지자 영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한국에서 경남대학교 토목공학과 교수로서 그의 연구생활을 이어가기로 했다. “영국에서 공부하던 당시 저와 함께 연구를 진행하던 지도교수님과 오랫동안 제 옆에서 저를 믿고 지지해준 아내가 제 버팀목이었죠. 지금도 영국을 오가면서 교수님과 함께 연구의 끈을 놓지 않고 있어요.” 김종규 교수는 오로지 그의 힘으로 역경을 딛고 일어선 타고난 노력파다. 그는 영국에서 지냈던 시절을 떠올리며 그곳에서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을 ‘눈앞의 목표를 세우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멀리 가려면 일단 내 한 걸음부터 정해야 해요. 오늘 저녁, 한 시간 뒤, 다음 순간, 지금 당장도 좋습니다. 원대한 계획이 아니더라도 좋고요. 학생들한테도 꼭 강조합니다. ‘계획을 짜고, 목표를 세우라’고요. 그러다 보면, 그 친구들의 잠재력은 언제든 모습을 나타낼 테니까요.” [1051]
    • 교육
    2018-08-28
  • 이경미 쿰 언어심리연구소 원장
    누구나 감기처럼 쉽게 걸리는 병이 있다. 바로 마음의 병. 그러나 눈으로 확인할 수 없는 질병이기 때문에, 어린아이들과 바쁜 현대인들은 특히 더 속병을 겪는다. 그럴 때, 늘 그들의 말에 귀 기울이고 있는 곳이 있다면? 양산 남부시장 옆 농협 3층에 있는 ‘쿰 언어심리연구소’의 문을 열자 둥글게 자리 잡은 방들과 따뜻한 조명이 안락하고 편안한 느낌을 주었다. 그곳에서 따스한 미소로 내담자들을 맞이하는 이경미 원장을 만나 그녀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10년 이상의 임상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체계적인 언어심리상담을 연구하다 쿰 언어심리연구소의 이경미 원장은 ‘아프고 약한 사람들을 돕고 싶다’는 어릴 적 꿈을 좇아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간호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학병원에서 근무하던 그녀는 영국에서 언어치료를 공부한 선배가 돌아와 언어치료사로 일하는 것을 보고 첫걸음을 마음먹었다고. 즉시 미국에서 공부를 시작하여 텍사스주립대 언어치료학과 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한 뒤 한국으로 돌아온 이경미 원장은 부산 장애인 종합복지관과 복지관 부설 곰두리어린이집에서 언어치료사로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러던 중 부산여자대학에서 강의 제안을 받았고, 당시 부산여대에서 지원을 받아 국제아동발달지원센터에서 특수아동을 위한 감각통합연수회 등을 진행하며 실장으로 근무하게 되었다. 그 후 부산 광안동에서 ‘해비치 발달지원센터’를 운영하던 이경미 원장은 쉼 없이 달려온 언어치료사의 길 한가운데서 다시 진로 고민에 빠지게 되었다고. 결국, 센터를 지인에게 맡기고 숨을 돌리게 되었으나, 마음이 계속 상담치료에 가는 것은 막지 못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보내는 동안 심리상담을 공부한 그녀는 고등학교 Wee센터에서 심리상담가로 근무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진술조력인 제도에 대한 기사를 접하고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진술조력인이란 아동과 장애우가 성폭력, 아동학대 등의 피해를 입었을 경우 그들이 원활하게 진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전문가로, 법무부에서 2013년도부터 시행 중인 제도이다. 이경미 원장은 진술조력인 1기로서 교육을 받은 후 자격증을 취득하고 곧바로 현장에 투입되었다. 해바라기 센터에서 상근으로 근무하는 등 경험을 쌓은 그녀는 진술조력인으로서 매우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어릴 적부터 누군가의 이야기를 들어주고, 그들의 말에 귀 기울여주는 걸 좋아했어요. 언어심리치료와 진술조력 일이 적성에 맞는 것 같아요. 이곳에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도움을 줄 수 있어 매우 보람차고 행복합니다.” 오랜 시간 동안 빈틈없이 경력을 쌓아온 이경미 원장은 여러 임상현장과 교육경험을 통해 체계적인 평가-계획-중재 절차를 마련하였다. 다채로운 경험 속에서 생기는 바람직한 변화로의 치료교육이 ‘쿰 언어심리연구소’의 강점이자 장점이라고. 쿰 언어심리연구소에서는 아동, 특수아동, 청소년, 성인까지 연령대의 구애 없이 다양한 치료교육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언어치료, 놀이치료, 미술심리치료, 감각운동 등의 개별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내담자의 적응을 돕는다. 이달부터는 새로운 뮤지컬 프로그램을 진행한다고. 모든 프로그램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보다 적절한 치료교육이 이루어진다. 이경미 원장은 언어심리치료에서 중요한 부분으로 ‘초기 상담’과 ‘함께하는 상담’을 꼽았다. 쿰 언어심리연구소에서는 내담자 한 분이라도 연구소의 모든 치료사가 함께 의논하는 절차를 지향한다. 마음의 상처는 눈으로 확인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복잡하여 여러 상황을 고려해야하기 때문이다. 내담자뿐만 아니라 보호자와의 상담도 함께 진행한다. 이경미 원장은 특히 아이들의 경우, 많은 상황 속에서 영향을 받을 수 있어 부모 상담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쿰’이란 라틴어로 ‘함께’, 헬라어로 ‘일어나라’는 뜻이에요. 이곳이 사람들과 함께하는 따뜻한 공간, 그리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쿰 언어심리연구소는 현재 양산시 지역사회투자사업서비스 제공기관으로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상담이 필요한 아이들과 부모, 지친 현대인 등 누구든 문을 두드릴 수 있는 쿰 언어심리연구소로 만들고 싶다는 이경미 원장. 활짝 열릴 그녀의 소망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50]
    • 교육
    2018-08-17

맛집탐방 검색결과

  • 조종현·이형래 밥꽃이야기 들마루 대표 - “살기 좋고 아름다운 순천만의 멋과 맛에 정성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2019 국가브랜드 대상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와 ‘생태문화 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생태문화관광 1번지의 명예를 입증했다. 또한 2019년~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순천만의 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로서,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일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광활한 갯벌과 노을 질 무렵의 금빛 물결, 이토록 아름다운 순천만의 매력을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순천 대표 맛집, ‘밥꽃이야기 들마루’가 바로 그 주인공. 남다른 열정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순천 지역의 싱싱한 재료를 엄선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차리겠다”라는 굳건한 신념을 펼쳐온 들마루의 조종현, 이형래 대표의 맛깔나는 이야기에 함께 빠져보자. _김미동 기자 “청정지역 순천의 아름다움과 맛을 알리고파” 순천의 맛, 끊임없는 연구와 애정 어린 정성으로 완성되다 “살기 좋은 순천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좋은 곳이 바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입니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순천만의 풍경과 샘물 같은 습지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서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에 위치한 ‘밥꽃이야기 들마루’는 순천만을 찾으면 꼭 들러야 하는 ‘순천만 대표 맛집’으로 전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다. 2012년 5월부터 올해로 8년째, 그 맛과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조종현 대표와 이형래 대표는 “풍성한 순천 식재료의 맛과 향을 알리기 위해 많은 연구와 개발 끝에 ‘들마루’의 문을 열었다”며 환히 웃어 보였다. 대기업 직원에서부터 카메라 총판 사업까지 도전했었다는 그들이 순천만에서 요식업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일까. 그들은 “요리에 대한 관심과 남다른 순천 사랑이 원동력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늘 요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흔히 말하는 ‘손맛’이 있는 편이었죠(웃음). 고민 끝에 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던 ‘들마루 식당’을 직접 인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리 요리뿐 아니라 순천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어요. 순천의 맛을 많은 분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보자고요.” 요리에 일가견이 있던 조종현 대표의 모친에게 도움을 얻어 음식의 맛을 잡기 시작했다는 부부.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직접 맛을 내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단다. 전국을 돌며 요리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메뉴개발과 각 메뉴에 맞는 맛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의 나날이었다고. “무엇보다 청정해역 순천만에서 나는 싱싱한 꼬막과 짱뚱어뿐 아니라 칠게, 미나리 등 순천 지역의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 좋은 식단을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꼬막의 경우 새벽부터 직접 공수해온 것을 일일이 손질하는 등,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요. ‘맛’에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맛을 내는 것 외에도 부딪힌 벽은 많았다.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만큼 거래처를 구하는 것부터 인력을 정비하고 수요를 예측하는 일까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요식업이란 정말 끝이 없는 분야입니다(웃음). 특히나 남의 손에 맡길 성격도 아니라 더 그랬어요. 초반에는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재료가 턱없이 부족할 때도, 턱없이 남을 때도 많았죠. 재료 준비를 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나와 늦은 새벽까지, 그야말로 밤낮없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땐 힘든지도 몰랐어요. 그저 ‘어떡하면 가장 최상의 상태로 내일 손님상에 올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렇듯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실히 다져온 노하우와 안목으로 들마루는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는 그들은 들마루를 새로 오픈한 이듬해 건물 옆에 펜션을 짓고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순천만은 하루를 종일 머물러도 좋은 곳이지만, 당시엔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어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순천만의 사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맛있는 음식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펜션 3층에 거주하며, 저희 부부 또한 순천만의 시시각각을 만끽하고 있습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뚝심 있는 열정으로 순천만상가번영회 회장직을 맡아 순천만 상권 강화를 위한 노력을 펼쳐온 조종현 대표. 그는 아내 이형래 대표와 함께 지난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들마루에서 ‘밥꽃이야기 들마루’로 이름을 바꾸고 꾸준한 메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넓고 쾌적한 식사 환경과 ‘음식점 위생등급 좋음’으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세련된 시설 또한 ‘이곳까지 찾아준 손님께서 편안한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그들이 세심하게 신경 쓴 결과다. 또한 혹여 손님이 사용하는 이쑤시개에 안 좋은 성분이 묻어있을까 세척과 열탕소독, 건조과정을 거친 후 비치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도 정성을 다한다고.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꼬막, 짱뚱어 등 순천 대표 요리를 선도하는 맛집으로 거듭나겠다”는 그들에게서 열정 그 이상의 가치가 전해졌다. 꼬막·짱뚱어·게장·가마솥나물떡갈비…‘진미의 향연’ “음식 맛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도가 생명” 매일 신선한 재료 직접 공수·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밥꽃이야기’ 꼬막과 짱뚱어, 떡갈비 대표 맛집 ‘밥꽃이야기 들마루’는 그 풍미와 영양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음식점’과 ‘2019 절기별미식음식인증 순천대표음식점’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제1회 순천미식대첩에서 입선하는 등 남다른 경력을 자랑한다. 관광객의 주머니 사정을 살핀 실속형 대표 메뉴 ‘단짠정식’은 미나리를 더한 돼지간장떡갈비에 꼬막, 도라지구이로 이루어진 ‘꼬막삼합’과 ‘꼬막장 비빔밥’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꼬막찜, 꼬막장, 꼬막회무침, 꼬막숙회, 한돈을 사용한 가마솥나물떡갈비, 코다리간장조림 등의 메인메뉴와 갖가지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밑반찬으로 이루어진 ‘순천본색 A++’ 메뉴는 남녀노소 연령 불문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외에도 ‘꼬막정식’과 꽃게장이 추가된 ‘꼬막게장정식’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와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남도바닷길’ 정식이 주메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순천 대표 식재료 ‘짱뚱어’ 요리 또한 별미다. “음식 맛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도가 생명”이라며 눈을 빛낸 조종현·이형래 대표는 “특별한 요리법과 정성도 중요하지만, 신선한 재료가 없으면 맛을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개업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마다 소댕이 포구를 찾아 신선한 꼬막을 공수해올 뿐만 아니라 모든 재료에 있어 신선도가 확실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을 정도. 이어 그들은 맛의 비결에 있어 “3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 등 천연 조미료와 고추장, 된장, 간장, 액젓, 식초 등의 한식 5대 모태소스를 적절히 배합하여 맛을 내고 있으며, 텃밭에서 가꾼 각종 채소들로 건강하고 맛 좋은 한 상을 차려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철 재료를 사용하기에 계절마다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내며, 음식을 대하는 자세와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발맞춰 따라가기 위한 공부를 아끼지 않는다는 부부. 실제로 부부는 모두 향토음식전문지도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최근 2019 순천대표음식점 CEO 심화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왔다. “마음을 나누고픈 초심을 잃지 않되 손님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야죠” 지역을 위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보답하며 선한 영향력 펼쳐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에서 무엇보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부부. 밥꽃이야기 들마루의 맛을 오랫동안 그리워하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늘 보람되면서도 ‘더 잘하자’는 욕심이 생긴다고. 이러한 순천에 대한 애정과 지역주민으로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더 큰 나눔을 꿈꾸며 선한 영향력과 남다른 가치를 전하고 있다. “오래, 멀리 가기 위해서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을 통해 손님에게 마음을 전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저와의 약속, 그리고 손님들의 편의를 위한 모든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내고 싶어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순천만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밥꽃이야기 들마루’로 성장해야죠. ‘이제부터 순천의 맛은 밥꽃이야기다!’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1075]
    • 맛집탐방
    2019-07-17
  • 20년 전통의 맛과 끊임없는 발전으로 탄생한 포항 대표 맛집 '미세스고등어' - 나은희 미세스고등어 대표
    포항시 남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미세스고등어’는 저렴한 가격, 건강한 식재료와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맛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포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미세스고등어는 사실, 테이블 네 개의 작은 추어탕집이 그 원조라고. 2000년부터 성실하게 제자리를 지키며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아온 ‘포항추어탕’이 이제는 ‘미세스고등어’로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 이는 모두 남다른 신념과 열정의 소유자인 나은희 미세스고등어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요리해야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며 늘 밝게 웃는 미세스고등어의 나은희 대표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20년 전통의 포항추어탕이 ‘미세스고등어’로… “전통의 맛을 더욱 많은 분께 선사하고자” “어려운 형편 속에서 추어탕집을 시작했어요. 그때 제겐 시댁에서 배운 미꾸라지 추어탕이 전부였거든요(웃음). 통발 속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내던 때였죠. 힘든 시절을 버텨보고자 시작한 일이 벌써 20년이나 되었네요.” 환히 웃는 나은희 대표.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본점을 두고 연일읍에 2호점을 오픈한 포항 대표 추어탕·고등어 맛집 ‘미세스고등어’는 20년 전, 나 대표가 열정과 손맛 하나로 시작한 ‘포항추어탕’이 그 원조다. “젊은 나이에 손맛 하나만 믿고 겁 없이 도전한 셈이죠. 함께 일하는 사람도 없이 혼자 새벽부터 장을 봐야했어요. 무척 힘들었지만, 물러설 곳이 없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추어탕의 맛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차츰 성장하기 시작한 2002년, 나 대표의 열정도 함께 커갔다는데. 고민 끝에 제자리를 지키되 가게를 확장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신메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추어탕과 어울리는 메뉴를 고민했어요. ‘보편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음식이 없을까’ 생각하다 고등어 요리를 생각하게 되었죠. 구이로도, 조림으로도 맛이 좋고 건강에 도움이 되니 제격이다 싶었습니다(웃음).”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타기 시작한 포항추어탕은 손님들의 권유와 고민 끝에 2013년, ‘미세스고등어’로 상호와 상표를 등록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15년 동안 ‘포항추어탕’ 간판을 사용하던 것을 ‘미세스고등어’로 이름을 바꿨어요. 전통의 맛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더 많은 분께 편안한 공간에서 음식을 제공하고자 연일읍에 2호점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가 아닌 요리하는 사람,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임하고파” 미꾸라지 추어탕, 고등어조림과 구이, 옥돔구이, 갈치구이 등의 대표메뉴로 구성된 미세스고등어는 한결같은 맛뿐만 아니라 10년 전과 동일한 가격을 자랑한다. 나은희 대표는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변함없는 맛과 건강한 음식, 저렴한 가격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는 맛을 위해서는 내 손맛이 들어가야 한다”며 소신을 내비친 나 대표. 이를 위해 메뉴와 반찬에 사용되는 양념을 직접 만들고 나름의 원칙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는데. 2016년, 골목 상권을 살리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본점 옆에 오픈한 ‘미스터석돈’ 이후 체인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 또한 ‘손맛이 담긴 음식을 소신껏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늘 저 자신을 사업가가 아닌 요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맛을 제 손이 책임지고 있기에, 음식 맛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맛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은희 대표는 “맛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라고 강조했다.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무슨 수를 써도 좋은 맛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이를 위해 직접 농사지은 제철 야채 등을 사용하여 반찬 및 재료를 저장해놓는다”는 그녀에게서 뚝심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시래기는 겨울철에 나는 것이 가장 맛이 좋고, 무는 겨울철에 나는 것이 달고 맛있어 계절마다 준비해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맛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나 대표는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요리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요. 돈만 좇다가는 오래 갈 수 없죠. 제가 먼저 신이 나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손님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먼저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중요시한다”며 뜻깊은 소신을 전했다.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그리워하며 미세스고등어를 찾아주실 때, 단골손님이 세대를 넘어 찾는 모습을 볼 때면 울컥할 만큼 뿌듯합니다. ‘맛있게 잘 먹고 간다’는 인사에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동과 보람을 느껴요(웃음).”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켜 늘 나아가고 싶다는 나은희 대표. 그녀는 “이 맛과 공간을 오랫동안 이어가 더 많은 분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나은희 대표의 남다른 열정을 응원하며, 그녀가 앞으로 펼쳐나갈 미세스고등어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72]
    • 맛집탐방
    2019-06-07
  • “가맹점은 곧 가족, 가족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죠” 건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가시어멍김밥’ - 전미영 홍미애FOOD(주) / 가시어멍김밥 대표이사
    최근 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차별화 된 외식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수없이 많은 이들이 ‘외식 경영’에 도전장을 내미는 요즘,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건강한 음식’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있다는데. 부산에 본사를 둔 홍미애FOOD(주)의 ‘가시어멍김밥’이 그 주인공이다. 꽉 채워진 속재료와 고소하게 입안에 퍼지는 감칠맛의 풍미가 한번 맛보면 잊히지 않는다는 가시어멍김밥의 인기에 전미영 대표이사는 “건강한 식재료로 기분 좋은 한 끼를 선사하고 싶다”며 웃었다. 남다른 신념으로 외식 경영을 선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시피로 감칠맛을 더한 ‘가시어멍김밥’ 남다른 신념으로 외식 경영을 선도하다 “신선한 재료와 정직한 마음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가시어멍김밥의 목표입니다. 남편인 손홍길 이사의 ‘홍’, 제 이름의 ‘미’, 본점 대표이자 제 친동생인 전애영 대표의 ‘애’를 한 글자씩 가져와 ‘홍미애’로 이름을 정했어요. 우리 가족의 밥상이라는 일념 아래 어머니의 마음으로 헌신하여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환히 웃는 전미영 대표. 홍미애FOOD(주)의 ‘가시어멍김밥’은 지난해 9월 부산 명지 본점을 시작으로 올해 2월 거제수월점을 열고 경남 진해에 3호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엄선된 100% 국내산 재료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김밥’으로 오픈 이후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것. 넘쳐나는 외식 시장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가시어멍김밥의 출발점은 무엇이었을까. 전 대표는 “힘든 시기에 오직 정성과 열정으로 매달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시어멍김밥은 원래 저희 부부가 제주도에서 시작한 김밥집이 첫 계기였어요. 그땐 형편이 어려워 정말 절박했죠. 건강과 맛을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김밥은 싸서 바로 먹는 맛이 최고잖아요. 방부제와 보존료를 사용하기보단 그때그때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 사용했고, 김밥 맛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연구했습니다. 친정엄마의 요리법을 전수받기도 했어요. 그래서 ‘가시어멍’이라고 이름 붙였고요(웃음). 찾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가맹문의도 이어졌어요.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고자 부산에 터를 잡고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아직 가시어멍김밥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저희의 철학을 지속해야죠.” 이렇듯 가시어멍김밥의 성공비결 신선한 재료와 맛에 있다. 오랜 시간 요식업을 이어오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조리법에 각 지역 생산지에서 직접 공수하는 재료가 더해져 가시어멍김밥만의 차별화 된 맛을 선보이는 것. 본사에서 속재료를 직접 손질, 가공하여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지점마다 맛이 한결같으며, 비트로 물들여 색이 고운 무방부제 수제단무지가 김밥의 맛을 한층 살려낸다. 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가시어멍김밥의 ‘만능소금’은 전 대표가 독자적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 천일염·한우·표고버섯·건새우·마늘·양파와 비법육수를 고온살균·건조하여 음식의 풍미와 감칠맛을 더했다. 그녀는 “합성조미료가 아닌 100%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건강하고 맛 좋은 음식을 위한 저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고파” “가맹점은 곧 저희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이 성공해야 저희가 성공할 수 있죠. 가시어멍김밥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과 신뢰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이 저희의 신조이자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바른 가맹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전미영 대표는 “본사의 내실을 다지고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맹비를 최대한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빠른 물류 공급을 위한 물류생산공장과 쉽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재료 원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슈퍼바이저를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매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저 또한 장사에 도전해본 경험이 있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맹점 경영주에게 힘이 되고자 재료 공급에 힘쓰고 시공이 아닌 인테리어 컨셉만 제공하여 인테리어 비용을 낮췄지요. 가맹점이 위치한 지역에는 거리 제한을 두는 것 또한 가맹사업을 위한 결정이었어요. 점주분들에게 ‘장사가 잘되어 기분 좋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웃음).” “브랜드 오픈 행사로 10호점까지는 가맹비를 받지 않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전 대표는 “상생을 위해 가맹점주들의 마인드와 성실함을 토대로 꼼꼼히 판단하고 있다”며 뜻깊은 소신을 전했다. “외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맹사업과 맛, 위생, 서비스 모두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스크는 필수고, 요리 환경이 깨끗하도록 매번 점검해야 하죠. 본사뿐 아니라 가맹점도 모두 고온식기세척살균기를 갖추고 있어요. 묵묵히 제 옆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편, 손홍길 이사와 함께 큰 뜻을 품고 도전한 만큼 절대 안주하거나 멈추지 않고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늦은 시간까지 가시어멍김밥의 성장과 신뢰를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는 홍미애FOOD(주)의 전미영 대표이사와 손홍길 이사의 이유 있는 열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1]
    • 맛집탐방
    2019-05-22
  • 오랜 시간 맛과 건강을 위해 연구한 천연효소 퓨전 한정식 ‘참조은시골집’ - 조향순·김병석 참조은시골집 대표
    순천시는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관광객 천만 명 유치 등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해 계절마다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순천은 지난해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4.5%나 증가했을 정도라고.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번 주 주간인물은 정원의 도시 순천의 대표 맛집인 ‘참조은시골집’을 찾았다. 아늑하고 멋들어진 분위기에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참조은시골집에서 마주한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 소담하게 차려진 한 상만큼이나 정겨운 매력의 소유자인 부부를 만나 ‘요리로 삶을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약선·발효한 퓨전 한정식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와 양념 사용 자연에서 채취하여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 모든 양념을 천연 조미료와 천연효소를 사용해 만드는 참조은시골집의 퓨전 한정식은 남녀노소, 연령과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좋다. “한 끼를 드시더라도 제대로 된, 건강하고 맛 좋은 식사를 드셨으면 하고 시작하게 됐죠. 원래 건강에 관심이 많아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도 조미료는 일절 넣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손님께 대접하는 음식에 조미료를 넣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참조은시골집은 지역 식재료와 직접 채취하여 3~5년 이상 발효시킨 산야초 효소, 2년간 발효시킨 신안천일염,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간장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한 상을 만들어낸다. 약재를 효과적이고 맛있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산과 들을 다니며 직접 약재를 구해왔다는 조향순 대표는 “덕분에 오랜 시간 약재공부에 매진한 적도 있다”며 웃었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맛을 내기 위해 장과 젓갈을 직접 담가 사용했어요. 각 메뉴마다 맛과 건강을 살리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했죠. 초반부터 지금까지 음식을 내어드릴 때면 각 메뉴의 효능을 설명해드리는데, 처음에는 많이들 귀찮아하시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산약초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셨어요. 무척 뿌듯했죠.” 지금까지도 꾸준히 손님에게 설명을 잊지 않는 부부에게서 뚝심이 느껴졌다. 인기메뉴인 ‘참조은 정식’과 ‘시골집 정식’, ‘순천만 정식’, ‘갈대밭 정식’, ‘스페셜 정식’으로 구성된 정식 메뉴는 각각 곰보배추 보쌈, 약선떡갈비, 매콤등갈비찜, 노루궁뎅이, 참조은삼합 등의 메인 메뉴와 건강하고 맛 좋은 반찬들로 한 상이 차려진다. 이외에도 ‘힘불끈 어복쟁반’, ‘꼬막회무침’, ‘간장돌게장’과 ‘양념게장’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일품요리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오랜 시간 인기 메뉴로 자리잡아온 ‘오리 한방백숙’은 육수에 20여 가지 약재를 넣어 끓여낸 일품 건강식이라고. 조향순 대표는 “식상하지 않고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과 맛에 초점을 맞춘 메뉴 개발에 늘 몰두한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발효의 정도와 아삭함을 내는 방법, 맛을 내는 법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 덕분에 부부의 하루는 남들보다 이른 새벽에 시작하여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공부하는 식당만이 살아남는다 생각…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 기부 이어와” 요리로 삶을 말하다 전남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참조은시골집은 부부가 1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부단히 일궈온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통사업을 이어오다 남편인 김 대표가 허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한 걸음 쉬게 된 부부는 창고로 쓰던 1층 공간의 활용 방법을 모색하다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지금 생각하면 참 겁 없는 도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음식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죠.(웃음) 처음부터 건강을 위해 조미료는 하나도 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위치가 워낙 외곽이라 잘 알려지지 않더라고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벽에 부딪히거나 속상한 일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여기까지 찾아주신 손님들께 보답하는 방법은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테이블 옆에 서서 세세히 설명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젊은 세대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했다는 부부. 음식은 조향순 대표가, 홀은 김병석 대표가 맡아 최선을 다해왔기에 지금의 참조은시골집이 자리할 수 있었다고. “워낙 맨땅에 헤딩하듯 덤벼들고 나니 공부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졌다”는 조향순 대표는 우연히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접한 직후 곧바로 배움의 길로 들어섰다. 매주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큰 리스크가 있었지만, 확실한 뜻이 있었던 그녀는 전국을 돌며 창업, 음식, 약선 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일은 모두 배웠을 뿐 아니라 직접 요식업자들을 찾아 실질적인 노하우를 체득했다. 그녀의 열정을 알아본 이들이 하나 둘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조 대표는 “당시 만났던 좋은 인연들이 참조은시골집을 키워준 은인”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어려웠던 시기에 도움주신 분들이 참 많아요. 많은 지식을 전해주신 분들뿐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가게에 에어컨을 설치해주거나 음식 맛을 봐주기도 했죠. 그때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꼭 성공으로 보답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분명 더 편한 길이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이 길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부부. “최선을 다해 바친 열정이 오히려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안 되는 일을 저희 힘으로 되게 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이 무척 많아요. 쉽게 얻을 수 없는, 아주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는 “초창기의 절실했던 마음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가치 있는 소신을 내비쳤다. 당시 절실하던 마음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음식 하나, 손님 한 분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 때문에 그들은 운영의 가장 기본 원칙을 ‘배려’로 삼는다고. “오랜 시간 참조은시골집을 이어가기 위해 손님뿐 아니라 직원과의 관계, 부부 사이의 관계 등 모든 부분에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참조은시골집을 찾아주는 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각자 나눔의 경험이 있었던 부부는 개업 초기부터 기부를 시작했다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했고, 직원들의 대학 등록금이나 취업비를 지원해주기도 했어요. 적은 금액이었지만 베푸는 일이 저희에게 행복으로 다가왔죠. 현재는 초록우산과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의 5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고, 남편과 함께 노인 반찬 봉사 등의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요. 저희가 받는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참조은시골집의 가맹 문의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부부가 본점 운영만을 이어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퓨전 한정식과 참조은시골집 메뉴의 특성상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이 복잡해 본점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과정과 노하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체인이 흔들리면 오히려 본점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저희가 가진 열정을 최대한으로 쓸 수 있는 본점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본점을 어시스트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만들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손님을 위한 메뉴개발에 힘써야죠.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참조은시골집으로 성장하고자, 순천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콜라보 준비 예정"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힐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적 특성과 관광 도시로서의 특징을 한껏 살려 ‘몸과 정신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순천 내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으로 체험공간과 숙박시설을 개발하여 힐링 프로그램의 완성을 꿈꾼다는 부부. “체험, 가공, 관광, 숙박, 시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힐링을 제공해드리고 싶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순천 내 많은 분들과 ‘더불어서 함께’ 가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래, 또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의 남다른 행보와 이유 있는 열정이 돋보이는 시간 속에서, 주간인물은 그들의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더 크게 펼쳐질 부부와 참조은시골집의 두 날개를 주간인물이 힘차게 응원한다. [1068]
    • 맛집탐방
    2019-04-05
  • 강영애 풍미통닭 1대 대표·박세근 2대 대표
    대형 치킨 프랜차이즈의 독식이 줄을 잇는 가운데, 차별화된 맛과 오랜 역사로 굳건히 입지를 다져온 곳이 있다. 맛의 고장 전남 순천의 ‘풍미통닭’이 그 주인공이다. 풍미통닭은 1984년 7월 개업 이후 35년간 오로지 맛 하나로 그 자리를 지켜왔다. 켄터키 후라이드 통닭 특유의 맛을 유지해온 풍미통닭은 순천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그 맛을 찾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다. 이제는 2대 경영으로 그 역사를 이어가고 있는 풍미통닭. 주간인물이 1대 강영애 대표(사진 오른쪽)와 2대 박세근 대표(왼쪽)를 만나 풍미통닭이 걸어온 길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이미 전국적으로 많은 이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풍미통닭은 1984년 7월, 박홍백·강영애 부부가 순천터미널 앞에서 첫 발걸음을 내디딘 이후 35년간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박세근 대표는 “처음 풍미통닭을 생각해낸 분은 바로 아버지”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버지는 시대를 앞서가는 사업가셨어요. 늘 새로운 것을 만들고자 하셨죠. 물론 실패도 많이 겪으셨고요. 그 과정에서 만들어진 것이 바로 풍미통닭입니다.” 당시 풍미통닭의 후라이드 통닭은 부부의 엄선된 재료와 특별한 비법으로 차별화된 맛을 선보였고, 빠르게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시작했다. 좁은 내부에도 불구하고 늘 손님이 가게 바깥까지 이어질 정도였다고. 그러나 박홍백 대표의 건강 악화로 풍미통닭은 잠시 발걸음이 막히기도 했다. “아버지께서 뇌출혈 수술 후 오랫동안 병상에 누워계시다 돌아가셨어요. 결국 어머니가 두 팔 걷고 나서야 했죠. 풍미통닭은 만드신 건 아버지지만 여기까지 키워내신 건 바로 어머니예요. 늘 존경스럽고 감사드리죠.” 실제로 강영애 대표의 손은 굳은살과 툭 불거진 마디로 고생의 흔적이 역력했다. 취재 중 박세근 대표가 내민 사진에는 풍미통닭 개업 당시 박홍백·강영의 대표의 모습이 담겨있었다. “내 인생에 가장 행복하고 아름다웠던 순간”이라며 눈을 반짝이는 강영애 대표의 얼굴에 웃음이 피었다. 풍미통닭은 순천이 관광도시로서 도약하면서부터 입소문을 타고 호응이 커졌다. 기존 단골손님에 관광객 손님까지 더해져 그야말로 인산인해였다고. 인기프로그램인 ‘백종원의 3대천왕’에 소개되며 그 인기를 더욱 체감한 풍미통닭. 박세근 대표는 엄청난 인기로 인한 시행착오 또한 겪었다고 전했다. “가게 내부가 좁고 인력이 부족해 놓치는 손님이 많았어요. 여기까지 찾아주신 손님들께 죄송한 마음이 컸습니다.” 당시 대기업에서 안정적인 자리를 갖고 있던 박세근 대표는 이러한 상황이 안타까워 오랜 고민 끝에 결국 가업을 잇기로 결심했다. “어머니가 요리에 전념하실 수 있도록 제가 사업적인 부분을 맡기로 했습니다. 좁은 가게를 터 공간을 만들고 가게 내부를 새로 디자인했어요. 또 옆에 새로 자리를 얻어 배달 수요를 채웠습니다. 풍미통닭을 찾아주시는 손님들께서 더 편하게 통닭 맛을 즐기실 수 있도록요. 초반에는 많은 분이 걱정도 하셨지만, 저는 어머니와 아버지가 만드신 풍미통닭을 잇게 되어 행복합니다.” 풍미통닭의 대표 메뉴인 ‘마늘통닭’은 알싸한 마늘향이 통닭의 부드러운 살과 어우러져 그 맛이 일품이다. “맛을 위해 치킨파우더는 사용하지 않는다”는 강영애 대표. 강영애 대표가 직접 만든 비법 생강육수를 24시간 숙성시켜 밀가루와 함께 버무리는 것이 맛의 비결이라고. 닭은 큼지막한 하림 닭을 사용하여 넉넉한 양을 자랑하며, 풍미통닭만의 ‘튀김압력솥’에 초벌로 튀긴 닭을 2차로 튀기면서 쪄내어 바삭한 튀김옷과 야들야들한 속살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다. “켄터키 후라이드 통닭의 맛은 재현하되, 질 좋고 맛있는 통닭을 손님들께 대접하고 싶습니다.” 풍미통닭은 마늘통닭뿐 아니라 후라이드 통닭과 닭똥집, 밀가루 없이 튀겨내어 전기구이처럼 담백한 맛이 일품인 시골통닭까지 어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메뉴들로 이루어져있다. 뿐만 아니라 치킨의 느끼함을 잡아줄 수 있도록 함께 제공되는 익은지와 소스의 맛이 별미다. 엄선된 재료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 무엇보다 정성이 가득 담긴 맛은 한 번 먹으면 잊을 수 없어 먼 거리에서도 다시 찾는 고객들이 많다고. “찾아주시는 손님들께 늘 감사드리며 더욱 열심히 하여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이 큽니다.” 환하게 웃는 강영애·박세근 대표. 풍미통닭은 TV 프로그램 출연 이후 급격히 증가한 수요에도 그 맛이 변하지 않고 오히려 서비스와 맛의 단계가 올라간 것으로 유명하다. 일관성 있게 지켜온 맛의 비결이 무엇일까. 박세근 대표는 “욕심부리지 않고 손님들을 먼저 생각하는 것이 풍미통닭의 길”이라며 의지를 내비쳤다. “갑작스레 손님 수가 늘어 혼란이 있기도 했어요. 하지만 저희는 지금까지 걸어온 대로, 욕심부리지 않고 차근차근 나아가기로 했습니다. 정해진 양에서 갑자기 대량으로 만들면 맛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정성을 다할 수 있는 만큼 튀겨냈어요. 사소한 거라도 꼭 지키려고 노력했고, 무엇보다 가장 큰 가치는 손님들께 있다는 마음으로 늘 최선을 다했습니다.” 실제로 풍미통닭은 그 맛뿐 아니라 친절함과 서비스로도 평이 매우 좋다. 통닭이 나오는 즉시 손님 앞에서 먹기 좋게 직접 닭을 찢어 주는 것 또한 풍미통닭만의 매력이다. “주방에서 닭을 찢으면 닭 조각이나 튀김옷이 떨어져 남게 되잖아요. 따뜻한 닭 한 마리를 온전히 드리고 싶은 마음에 시작한 건데, 생각보다 반응이 좋아 뿌듯합니다.” 매장 내 비치된 치실과 일회용 앞치마는 박세근 대표가 손님들을 위해 준비한 것들로, 사소한 것이라도 손님의 편의에 신경 쓰는 그의 섬세한 면모가 돋보인다. 포장고객과 배달고객을 위해 만든 포장박스는 디자인에만 1년이 걸렸다고. 뿐만 아니라 박스겉면의 쿠폰과 별도 쿠폰을 따로 제공한다. 이는 모두 정성스레 손님을 대접하고자 하는 풍미통닭의 ‘고객 우선’ 신념이 담겨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맛과 서비스가 변하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단골에게는 한결같은 푸근함과 소담한 맛으로, 새로 찾아주시는 분들에게는 특색 있는 맛과 편안함으로 다가가 순천 외식의 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 풍미통닭이 끊이지 않는 가맹 문의에도 아직 본점만을 고수하는 이유는 바로 시스템 구축에 있다. 박세근 대표는 “감사하고 죄송하지만 아직은 준비해야 하는 단계”라며 소신을 내비쳤다. “무리하게 가맹사업을 진행하기보다 차근차근 준비과정을 쌓아 그릇을 먼저 만들고 싶습니다. 바닥을 튼튼하게 해야 높은 성을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때문에 노하우와 전문성을 먼저 준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내년 본점에 이은 순천 직영점을 목표에 두고 있다는 풍미통닭. 터미널 앞 본점이 기존 단골을 위한 장소라면, 직영점은 시내에 배치하여 관광객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키워나가고 싶다고. 그들은 “무엇보다 끊임없는 배우고 연구하며 바닥을 다지는 것이 중요하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다. 가맹사업을 진행하지 않다 보니 오해를 사기도 했다는데. 바로 순천의 또 다른 마늘통닭 맛집인 ‘거봉통닭’과의 관계가 그것이다. 하지만 사실 풍미통닭과 거봉통닭은 친척 관계에 있다고. “어디가 본점이냐, 어디가 원조냐, 하는 질문이 정말 많이 들어와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아버지께서 통닭기술을 전수해주신 이후 지금까지 인연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순천에서 꼭 들려야 할 명소로 자리 잡고 있는 풍미통닭. 앞으로는 어떤 길을 펼치게 될까. “조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야죠. 천천히, 그러나 쉬지 않고 성장해 풍미통닭의 맛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 저희 통닭으로 누군가는 추억을 떠올리고, 또 누군가는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요. 계속해서 대를 이어나갈 수 있게 더욱 탄탄한 풍미통닭을 만들고자 합니다.” 손님들의 ‘맛있다’는 한 마디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는 강영애·박세근 대표. 그들과 풍미통닭의 희망찬 내일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60]
    • 맛집탐방
    2018-12-13
  • 황수경 카페 농도 대표
    최근 들어 한옥카페는 이색적인 분위기로 한창 떠오르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양옥과는 또 다른 매력의 한옥은 시간이 지날수록, 오랫동안 머무를수록 그 매력이 더욱 깊어져 다양한 연령대에 사랑받는 중이다. 울산 울주군에는 한옥의 푸근한 정취와 함께 아름다운 전경은 물론, 눈이 즐겁고 입은 더 즐거운 메뉴의 향연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한옥카페가 있다. ‘카페 농도’가 다름 아닌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농도의 모든 것을 직접 일궈온 황수경 대표를 만나 그녀의 짙은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카페 농도에 들어서는 순간 숨이 멎게 아름다운 전경이 펼쳐졌다. 등억저수지를 끼고 자리한 덕분에 햇빛이 내려앉아 반짝반짝한 수면 옆으로 멋스러운 한옥과 나무들이 매력을 뽐내고 있었다. 예스럽고도 현대적인 감각의 농도는 오픈 후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벌써부터 입소문을 타고 다양한 연령대의 고객이 찾는 울산 대표 한옥카페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모두 황수경 대표의 남다른 감각 덕분이라고. 황 대표가 카페 농도를 시작한 계기가 궁금했다. “사실, 아주 오랫동안 한식당을 해왔어요. 자식들을 모두 키우고 일을 쉬면서 천연염색이나 다도 등을 배우기 시작했죠. 그런데 무척 재밌더라고요. 무엇보다 다시 일하며 활기차게 살고 싶었어요. 그래서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모아 ‘농도’를 구상하게 되었습니다.” 양옥이 아닌 한옥으로 카페를 구상한 이유 또한 남달랐다는 그녀. “어릴 적 부모님과 놀러 갔다가 한옥 처마 아래에서 비를 피한 적이 있어요. 그때 비 내리는 추녀 끝을 보며 ‘아름답다’고 생각했고, 언젠가 꼭 한옥에서 살아야겠다고 생각했죠. 한옥은 세월이 지날수록 고택의 멋들어짐이 있고, 정취가 있어요. 이곳을 업장으로 삼으면 그 매력을 함께 나눌 수 있잖아요. 많은 분을 초대할 수도 있고요.” “꿈꾸면 이루어진다고 생각해요. 다만 반드시, ‘꾸준히’ 노력해야 하죠. 그렇기 때문에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예정입니다. 처음에는 막연한 것들에서 시작했다면 이제는 그 틀을 좁혀나갈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카페 농도는 커피뿐 아니라 계절에 따라 바뀌는 꽃차, 전통차, 수제 단팥죽, 그리고 비빔밥 등으로 소담한 매력을 뽐낸다. 황수경 대표가 카페에서 ‘비빔밥’이라는 점심 식사 메뉴를 선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보통 식사 후에 카페를 찾잖아요. 그럼 돈이 두 배로 들거든요. 그래서 손님들께 간단한 식사 메뉴와 차를 함께 내드리고 싶었어요. 메뉴를 정하려고 고민을 정말 많이 했죠. 요기가 되면서 카페에 냄새가 배지 않는, 현실적인 메뉴가 필요했어요. 전국을 돌면서 호불호가 없고 특별하기보단 부담 없는 메뉴를 찾아다녔습니다.” 농도 비빔밥은 요식업에 오래 몸담은 황 대표의 노하우와 부단한 노력 끝에 나온 결과물이다. 언양의 특색을 살려 익힌 불고기를 다시 볶아 감칠맛이 나고, 고추장 대신 나물에 간을 맞춰 자극적인 맛을 줄였다. 다시마물로 밥을 짓는 것 또한 간을 맞추기 위해 황 대표가 고안해낸 방법이다. 영양소 많은 생나물과 위장보호를 위한 양배추가 건강을 채운다. 고명으로 올라가는 삶은 달걀은 비린내 제거를 위해 토치로 한 번 굽는다고. 언양 미나리로 만든 매콤하고 시원한 국물은 김치의 허전함을 메워 준다. 비빔밥 한 그릇과 국, 수제 다식, 차 한잔으로 이루어진 농도 비빔밥은 정성으로 빈틈없이 채워져 있다. 덕분에 하루 전 예약을 받는 물량과 함께 여유분을 준비해놓지만 매일 매진행렬이고, 처음엔 의아해하던 손님들도 그 정성과 맛에 흠뻑 빠져드는 것은 물론이다. 농도에서 취급하는 꽃차는 모두 황수경 대표가 각 청정지역에서 직접 꽃을 공수받아 제다(製茶) 과정을 거친 뒤 손님상에 올려진다. 계절에 따라 나오는 꽃이 다르기 때문에 재료가 한정적이고, 꾸준히 작업해야 한다고. 형형색색의 꽃차는 보는 것만으로도 눈을 즐겁게 했다. “모든 꽃차가 다 맛있는 건 아니라서 꾸준히 선별하는 법을 배우고 있어요. 꽃마다 법제 방법과 제다 방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공부를 게을리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메뉴판이 바뀐다는 농도. 황 대표가 메뉴를 개발하면 직원들이 모두 함께 시식 후 부족한 점을 채우고 과한 점을 덜어낸다고. 메뉴의 양과 맛, 플레이팅 상태에 대한 의견을 종합하고 조정하여 메뉴에 올려진다. “직원들이 감각이 참 좋아요. 뿐만 아니라 일에 재미를 느끼는 친구들이라 화합이 좋고 손님들께도 친절하죠. 손발이 잘 맞는 덕분에 저는 일에만 매진할 수 있어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카페 농도에는 황수경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은 구석이 없다. 소담한 메뉴 구성은 물론 정취 있는 한옥 또한 황 대표의 실력이다. 설계부터 시공, 인테리어까지 그녀의 감각이 느껴졌다. “아름다운 한옥의 정취를 느낄 수 있으면서 편리하고 현대적인 감각이 엿보이도록 디자인했어요. 자연에 눈이 가도록 너무 많은 소품은 올리지 않고, 액자 대신 시시각각 변하는 풍경을 볼 수 있도록 통유리를 두었고요. 담소를 나누고 많은 생각에 잠길 수 있는, 힐링의 장소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처음에는 취미로 시작했지만, 이제는 제 업이 되었다고 생각해요. 여기까지 찾아주시는 손님들에게 늘 감사하고 보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사명감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것들을 함께 공유할 수 있어 기쁘고, 더 만족시켜 드리고 싶습니다.” 카페 농도의 성장을 위해서는 자신이 먼저 성장해야 한다는 황수경 대표. 덕분에 그녀는 매일 쉴 틈 없이 배우고 익히는 중이다. 아침이면 가장 먼저 출근한다는 황 대표는 저녁이면 차분히 내려앉은 농도의 풍경이 가장 좋다며 농도에 대한 애정을 엿보였다. “집이 마치 살아있는 것처럼, 대화를 하는 것처럼 느껴질 때가 있어요. 그럴 때면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마음속으로 다짐하게 됩니다.” 이름처럼 짙은 카페 농도에서 황수경 대표의 짙은 매력에 빠질 수 있는 시간이었다. 그녀의 열정 있는 오늘과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57]
    • 맛집탐방
    2018-11-09
  • 최경은 김치연구가·순천 더나은김치 대표
    뜨끈뜨끈한 쌀밥에 맛있는 김치를 손으로 찢어 입에 넣는 상상을 해보라. 정말이지 온갖 산해진미가 부럽지 않다. 김치는 메뉴를 불문하고 밥상 위에 꼭 올라야 하는 기본 반찬으로서 이제 건강식품의 기능까지 갖추어 전 세계적으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리고 있다. 하지만 김치를 담그는 과정은 녹록지 않다. 너무 서두르지도, 그렇다고 느긋하지도 않은 적당한 시간에 맞춰 야채를 절이고 알맞게 양념을 버무리고, 또 그에 맞는 숙성 기간을 거쳐야 한다. 정성과 노하우를 필요로 하는 작업이다. 여기에 진심 어린 마음까지 담는다면? 맛의 고장 전남 순천에는 ‘김치명인’이라고 불릴 만큼 김치 맛에 일가견이 있는 사람이 있다. 더나은김치의 최경은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김치장사’와 사랑에 빠져버린 최경은 대표를 만나 그녀의 삶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자원봉사자에서 김치 장인까지 더나은김치에 들어서자 매콤하고 감칠맛 나는 김치 향이 코끝에 맴돌았다. 택배 작업이 한창인 그곳에서 만난 최경은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남편이 대학교수로 재직 중인 최 대표가 갑작스레 ‘김치 장사’에 뛰어든 계기가 무엇일까. 그녀는 봉사활동에서 시작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아름다운 가게에서 자원봉사자로 있을 때, 모두 함께 모여서 점심을 먹곤 했어요. 그 때 더 맛있게 먹고자 직접 담근 김치를 갖고 나갔었는데, 봉사자분들이 제 김치가 맛있다며 팔라고 하더라고요. 저는 원래 음식 하는 걸 좋아했거든요. 하지만 이걸 어떻게 파나 싶어서 조금씩 나눠드리니까 더 문의가 들어왔어요. 그래서 한 분, 두 분 팔다 보니 어느새 전국에서 전화가 오더라고요. 그게 ‘더나은김치’의 시작이었습니다.” 아름다운 가게 봉사활동에서 시작된 더나은김치는 매달 수익의 일부를 소외된 이웃을 위해 기부하는 ‘놀라운 가게’ 39호점일 뿐만 아니라 최 대표의 1인 창조기업으로서 벌써 8년째 이어지고 있다. 이제 그 맛을 인정받아 서울, 경기는 물론 제주도에서도 구매 문의 전화가 빗발칠 정도라고. 모든 재료는 국내산으로 인공 화학조미료가 아닌 표고버섯과 함초, 정성으로 맛을 내다 더나은김치의 모든 메뉴는 최경은 대표가 직접 손맛으로 담가 그 맛이 일품이다. 그녀의 김치는 잘 절인 야채에 깊은 맛이 배어있고, 싱겁지도 자극적이지도 않은 알맞은 간이 입맛을 돋운다. 영롱한 보랏빛을 띤 장아찌는 새콤달콤한 맛이 반찬으로 제격이다. 한 번 먹으면 빠져나올 수 없다는 그 맛의 비결이 궁금했다. “모든 재료는 꼭 국내산을 써요. 믿고 구매할 수 있는 곳에서 재료를 사야 하니까, 장은 제가 직접 봐야 마음이 놓여요. 또 건강을 위해 인공 화학조미료 대신 유기농 표고버섯과 함초로 맛을 낸 육수를 사용하고요. ‘내 가족이 먹는다’ 생각하고 마지막 뿌리는 참깨까지 국내산으로, 꼼꼼하게 신경 씁니다.” 덕분에 최경은 대표의 하루는 남들보다 일찍 시작하여 밤이 늦어서야 끝이 난다. 재료준비 때문에 새벽부터 일어나 온종일 김치를 담그고 고된 택배 작업에 매진해도 ‘맛있게 먹었다’는 한 마디에 힘이 난다는 그녀. ‘배움이 곧 열정’ 장사와 교육으로 인생의 2막을 열다 뒤늦게 장사를 시작하여 인생의 2막을 열었다는 최 대표. 그녀는 ‘장사가 인생을 바꿔 놓았다’며 밝게 웃었다. “장사를 시작한 이후 삶이 활기차고 즐거워졌어요. 소중하고 감사한 인연들도 많아졌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더 손님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 늘 고민하고 연구합니다.” 덕분에 더나은김치는 친정엄마처럼 넉넉하고 푸근한 인심을 자랑한다. 백화점의 반도 안 되는 가격이지만 맛과 양은 두 배라고. 직접 쪄서 택배 상자에 끼워 보내는 찰밥은 이미 고객들 사이에서 극찬 대상이다. 꽁꽁 얼린 생수를 아이스팩 삼아 넣어 보내는 것은 덤. 다양한 SNS 마케팅을 활용하여 고객과 끊임없는 소통을 이어가는 것 또한 그녀의 포근한 방식 중 하나다. 그뿐만 아니라 최경은 대표는 장사 노하우와 창업 스토리 등을 기반으로 하여 전국 각지에 강사로 활동 중인 교육자이기도 하다. 그녀는 명강사 코칭 지도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이마트 순천점 문화센터 등에서 강사로 활동하며 선한 영향력을 펼치고 있다. 최 대표는 그녀 자신 또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배움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계속해서 배우고 싶어요. 배워야만 뇌가 굳지 않고 유연해지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열정이 샘솟거든요.” 최경은 대표는 어머니의 장사 인생을 응원하는 세 아들과 함께 ‘더나은김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앞으로의 방향성을 밝혔다. “규모가 커진 만큼 김치를 제조할 수 있는 공장을 만들고 기업으로 이끌어갈 예정이에요. 저는 계속해서 김치를 만들고, 아들들이 운영을 맡아 계속해서 나아가야죠.” 앞으로도 무조건 모든 재료는 국내산으로, 인공화학조미료를 넣지 않아 맛좋고 건강한 김치를 만들겠다는 최 대표. 그녀의 정성스런 고집에서 자부심이 엿보였다. 현재 6차 산업에 맞춰 김치 체험 등 다양한 활동을 연구 중이라는 그녀의 힘찬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아름다운가게 순천중앙점 활동천사 대표 역임 •아름다운가게와 함께하는 기부파트너 놀라운가게 39호점 •전남 소상공인 상생 협동조합 이사 •전남 소상공인 연합회 홍보국장 •순천 상인봉사단 사무국장 •소상공인 시장진흥공단 강사 •이마트 순천점 문화센터 강사 [1055]
    • 맛집탐방
    2018-10-19
  • ‘맛있는 홍차’를 먹을 때 진정으로 행복하다는 양산 덕계 홍차왕자카페
    홍차는 정통방식으로 찻잎을 끓여 격식 있고, 우아하게 마셔야 할 것 같아 홍차 문화가 익숙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다소 어렵고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누구나 자신의 입맛에 맞는 홍차를 골라 편안하고, 쉽게 홍차를 즐길 수 있다면 그때서야 비로소 홍차가 생활 속으로 깊숙이 스며들 수 있을 것이다. 여기 대중적이고 캐주얼한 맛과 귀여운 캐릭터 디자인으로 홍차 마니아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곳이 있다. 바로 양산의 홍차왕자본점이다. 밭으로 이어진 오르막길을 조금 올라가다 보면 탁 트인 전경 속에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이라는 애니메이션이 연상되는 기와를 얹은 홍차왕자의 빈티지한 외관이 드러난다. 러프한 시멘트 벽돌과 콘크리트 속살이 그대로 드러난 독특한 내부로 들어가 홍차왕자의 신혜련 대표를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양산에 본점을 두고 있는 홍차왕자는 2001년, 부산 서대신동 성당 앞의 작은 홍차 전문점으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당시 1살배기였던 아들의 닉네임에서 시작된 홍차왕자라는 상호가 지금까지 이어졌다는 신 대표. 특색 있는 심볼과 로고는 디자인회사를 운영하던 신 대표의 남편과 직원들이 함께 아이디에이션하고 디자인하여 상표 출원한 뒤 상표권을 갖고 있다. 신 대표가 홍차와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원래는 회사에서 A/E와 영업파트를 맡고 있었어요. CF나 영상물제작을 기획하기도 하고, 편집이나 더빙이 있을 때는 출장도 많이 다녀야 하는 직업이었죠. 하루는 십이지라는 의류브랜드 촬영을 서울 압구정동에서 하게 되었는데, 그날은 폭설로 기온이 엄청나게 떨어지는 날이었어요. 그때 우연히 멀티샵을 지나게 되었는데, 그곳 1층에서 위타드 홍차 시음을 하고 있었어요. 그때 먹었던 차가 위타드 오리지널티라는 명칭으로 지금도 뚜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티백에서 느껴지는 쓴맛이나 텁텁함 없이 주변을 녹여버릴 정도로 부드럽고 온화한 맛이었어요. 그 이후 당시 서면 태화백화점 2층에 있던 글로리아 진스에서 티팟과 차를 사서 마시기도 하고, 모으기도 했습니다. 그날 이후 별다른 준비 기간 없이 오픈한 홍차왕자는 매출과는 무관하게 홍차를 좋아한다는 마음 하나만으로 12년 이상을 이어갔습니다. 그러다, 자녀의 학업과 남편 사업의 확장 등을 이유로 잠시, 홍차와는 무관한 삶을 이어가게 되었죠. 그러나 항상 마음속에서 완성하지 못한, 혹은 지속하지 못한 홍차왕자에 대한 미련과 애정이 사라지질 않았어요. 마치, 첫사랑에 대한 미련이나 아픔 같은 것이었겠죠. 항상, ‘기회는 예기치 않게 찾아오듯이 꿈은 이루기 위해 존재한다’는 말처럼 양산 홍차왕자 본점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음료도 음식이고, 맛이 최우선 되어야 한다 홍차왕자의 밀크티는 진하고, 달콤하다. 슈거프리가 대세인 요즘, 시대를 역행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다. 사람의 입맛은 모두 다르면서도 비슷하다. 그러나 맛있는 음식은 취향을 떠나서 누구라도 인정할 수밖에 없다. 부족하다면 끊임없이 수정해서 최선의 맛을 잡아야 할 것이고, 좋은 맛이라 할지라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2018년 홍차왕자는 새로운 심볼과 함께 새롭게 시작했다. 좀 더 단단해지고, 단순해지고, 달콤해졌다. 티 세팅보다는 캐주얼한 영국식 오피스문화를 지향한다. “대신동 홍차왕자는 영국식 티타임을 즐길 수 있는 정통방식의 인테리어였다면, 양산은 격식 없이 홍차를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었습니다. 스트레이트티를 원하시면 또한 그대로, 거기에 설탕이나 시럽, 꿀을 원하시면 원하시는 대로 격식 없이, 눈치 보지 않고 자신만의 차를 즐길 수 있는 곳이 바로 홍차왕자입니다. 밀크티는 차첸탱 방식이든 냉침방식이든 차의 종류와 계절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아직도, 밀크티 우리는 방식과 종류는 계속 찾아 나가고 있습니다. 모든 음료 또한 음식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맛을 기본으로 해야 한다고 여깁니다. 모든 맛이 어우러져, 최고는 아닐지라도 최선의 맛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홍차왕자의 작은 소신입니다.”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다 양산 홍차왕자는 3년이나 비워져 폐가처럼 을씨년스러웠던 장소를 신 대표와 그의 남편이 6개월 동안 공사를 이어가면서 완성한 공간이다. 자연에 둘러싸인 숲 한가운데에 기와를 얹은 빈티지함이 고급스러움을 주고, 건물 외벽과 조명, 소품 등에서 그들의 섬세함을 엿볼 수 있다. “카페 내부 곳곳에 보이는 토끼 그림과 인형들은 홍차왕자의 모델이 된 아들이 토끼띠인지라 자연스럽게 인테리어에 접목이 되었고, 공사 때부터 자리 잡은 길냥이는 자연스레 홍차왕자의 일부가 되었습니다. 특히, 세미텀블러 형식으로 제공되는 잔은 식품위생안전 인증을 받은 인몰드 사출 방식으로 개발된 PP소재를 사용하여 환경문제까지도 생각하였습니다. 가져가서 사용하다가 다음 방문 때 음료를 그 잔에 담아가면 500원을 할인하는 것도 홍차왕자만의 특별한 마케팅이벤트입니다. 양산 덕계의 겨울바람을 맞으며, 과연 공사가 끝이나 날까 하던 이곳에 눈이 내리고, 벚꽃이 피고 또 벚꽃이 지는 사이에 가을이 오고야 말았습니다. 티백을 우려 하루에도 열 잔씩 홍차를 마시며 업무를 본다는 영국인들처럼, 그냥 머그잔에 툭 티백을 던져 넣어도 각자의 느낌과 차향의 홍차를 즐길 수 있다면 그것으로 만족하실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양산 홍차왕자 본점은 밀크티뿐만 아니라 다양한 음료와 직접 만드는 브런치 메뉴와 스콘, 크로아상 등도 정직하고 건강한 맛으로 사랑받고 있다. 앞으로는 홍차왕자를 이용한 제품개발에도 힘쓸 예정이며, 올해 파종을 놓친 밭에는 내년 봄 라벤더를 파종하여 조그마한 산책로를 만들고, 전시갤러리와 작은 공연을 기획하여 유치할 계획이라는 신 대표. 이곳이 누구나 쉬고 싶을 때 찾아와 여유와 자신을 찾고 돌아갈 수 있는 장소가 되기를 바란다고. “2001년 4월 가오픈을 시작으로 2012년까지 달려왔던 시간이었습니다. 지금 제가 꿈을 포기하지 않고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믿고 도와준 남편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신동 홍차왕자의 명맥을 이어주시고, 앞으로도 그 이름을 지켜주실 저의 지인이자 홍차왕자의 오랜 지킴이이신 대신동 홍차왕자 사장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1054]
    • 맛집탐방
    2018-10-08
  • 정성학, 정요한 아밀푸드 대표
    ‘실력 있는 자는 노력하는 자를 이길 수 없고,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길 수 없다’는 말이 있다. 이는 아밀푸드의 정성학 대표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아밀푸드는 평생 빵만 보고 달려온 정성학 대표와 그의 가족들이 함께 일궈온 김해지역 빵 공장이다. 저렴하지만 맛좋은 빵을 납품하며 입소문을 타고 있는 아밀푸드. 먼지 한 톨 없이 깨끗한 공장에 들어서자 벌써 고소한 냄새가 먼저 반겼다. 무엇보다 사람 내음이 풍기는 그곳에서 주간인물이 (사진 좌부터)정성학 대표와 그의 아들 정요한 대표를 만나 그들의 특별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아밀푸드의 정성학 대표는 그야말로 ‘빵과 사랑에 빠진 남자’다. ‘맛있는 빵을 만들겠다’는 일념 하나로 오랫동안 제과제빵의 길을 달려왔다는 그에게서 남다른 빵 사랑이 느껴졌다. 그러나 그에게도 시련의 시간은 있었다. 빵 공장에서 일하던 중 기계에 손가락 끝이 잘리는 사고가 생긴 것. 하지만 상처보다 더 힘들었던 것은 바로 회사와의 불협화음이었다. 산재처리 요청에도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던 회사는 급기야 해고통보를 내렸다. 없는 살림에도 빵에 대한 애정으로 일하던 그에게 해고소식과 부상은 청천벽력과도 같았다. 좌절한 그를 일으켜 세운 것은 다름 아닌 가족이었다. 언젠가 자신의 공장을 차리고 싶어 했던 아버지를 위해 형제가 두 팔 걷고 나선 것. 역경을 기회로 바꾼 순간이었다. “평소 꼼꼼한 성격인 큰아들이 초기 자본을 대고, 작은아들은 경영을 맡아 함께 운영하기로 했어요. 공장을 차리기엔 턱없이 어려웠지만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도움을 주셔서 차근차근 세울 수 있었죠. 기계부터 좋은 재료며 공장 내부 공사까지, 지금도 도움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힘든 시기였지만, 덕분에 다시 일어설 수 있었죠.” 빵에는 누구보다도 집중하고 온 신경을 다한다는 정성학 대표는 제과제빵 분야에선 이미 알아주는 인물이다. 빵맛 좋고 사람 좋기로 소문난 그에게 더 좋은 재료와 환경을 먼저 제공해주는 다정한 손길들이 이어지고 있다. 덕분에 정성학 대표는 정통 방식을 고수하여 친근하고 고유한 맛을 유지할 수 있었다며 감사한 마음을 보였다. 남다른 자부심을 보이는 그의 빵은 공장을 옮기고 나서도 찾아오는 손님이 있을 만큼 기억에 남는 맛이라고. 하지만 그의 빵맛에는 ‘특별한 비결’이 없다는 정성학 대표. 그는 자신이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가 비결이라면 비결이라고 밝혔다. “빵은 아주 예민해서 만드는 사람의 기분과 정성에 따라 맛이 바뀌거든요. 기후에 따라 반죽이 머금는 습기가 다르기 때문에 각각 반죽을 다르게 치는 것처럼, 세밀한 노력과 지식이 필요해요. 무엇보다 빵 만드는 일이 저한테는 가장 행복한 일이거든요. 덕분에 맛이 더 좋아지지 않았을까 싶어요. ‘내가 먹고 내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혼을 다해 만듭니다.”봉사하는 삶 정성학 대표는 이른 새벽이면 가장 먼저 공장에 나와 늦은 밤 마지막으로 퇴근하는 타고난 ‘성실가’다. 오랫동안 빵을 만들 수 있는 체력을 위해 퇴근 후면 매일같이 헬스장에 들러 관리할 정도다. 그뿐만 아니라 빵을 만드는 전 과정을 모두 직접 확인하며, 매일 빵맛을 확인한다고. 직접 먹어보는 것이 가장 확실하다고 강조하는 정성학 대표에게서 장인정신이 엿보였다. “빵맛은 무엇보다 타이밍이거든요. 하나의 과정이라도 그 타이밍을 놓치면 빵은 향과 맛을 잃어버리기 쉬워요. 정해진 시간 안에 만들어야 신선도까지 잡을 수 있죠. 덕분에 공장에선 쉴 새 없이 뛰어다닙니다.” 아밀푸드의 강점은 또 있다. 바로 빵맛에 비해 아주 저렴한 가격이다. 빵맛의 포인트라고 할 수 있는 촉촉함을 위해 우유 반죽만을 사용하지만, 가격은 일반 제과점의 반값 수준이다. 기업과 건설 현장, 유치원, 교회 등 대량납품을 주로 맡고 있어, 합리적인 가격의 아밀푸드가 더욱 환호받고 있다. 중요한 점은 저렴한 가격에도 절대 뒤처지지 않는 빵맛이다. 이렇듯 저렴한 가격으로 맛좋은 빵을 납품할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일까. 정성학, 정요한 대표는 무엇보다 ‘가족경영’이 큰 역할을 한다고 밝혔다. 많은 인력이 필요한 공장 특성상 가족들이 모두 붙어 운영을 돕다 보니 인건비가 크게 절약된다고. 의사소통이 원활하고 각자의 장점을 살려 최선을 다할 수 있는 것 또한 큰 강점이다. 물론 가깝기 때문에 속상할 때도 있고, 집안의 대소사가 있으면 곤란한 점도 있다. 그 때문에 매달 결산 회의를 나누며 한 걸음씩 더 나아간다는 그들은 같은 삶의 목표를 따라 걷는다. 바로 ‘베풀고 나누며 봉사하는 삶’이라고. 아밀푸드가 높지 않은 수입에도 매번 빵과 음료를 기부하고 시간을 내어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가족이 모두 기독교도라 뜻을 함께할 수 있어 기쁘죠. 함께 선교와 봉사활동을 나가면서 더 돈독해지기도 하고요. ‘아밀’이라는 이름처럼 최고의 상품과 선한 영향을 주는 사람들로 성장하고 싶어요. 저희가 더 열심히 해서 더 많은 분을 돕겠다는 일념으로 노력하는 것이 저희의 보람이고 뜻입니다.” 언젠가 트럭 한가득 빵을 싣고 달리며 어려운 이들에게 빵을 나눠주는 여행을 떠나고 싶다는 정성학 대표와 그를 단단히 지탱하는 믿음직한 아들 정요한 대표.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느낄 수 있었던 특별한 시간이었다. [1051]
    • 맛집탐방
    2018-08-28
  • 가월돈까스 이두찬 대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는 외식업계의 선두주자 돈가스. 바삭바삭한 튀김옷과 결이 살아있는 속살, 맛을 더해주는 소스까지 우리의 입맛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선호도가 높고 진입장벽이 낮은 탓에 전국의 돈가스 시장은 포화상태다. 한정적인 업태에 소비자들의 입맛도 시들어갈 때쯤 주남저수지에 고급스럽고 맛있는, 그야말로 ‘차별화’된 돈가스 전문점이 혜성처럼 나타났다. 바로 이두찬 대표의 가월돈까스다. 정갈하고 소담한 돈가스 한상차림으로 창원에선 이미 대표 돈가스 맛집이라고. 이에 주간인물이 이두찬 대표를 만나 그의 남다른 창업 스토리와 운영비결을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소비경제교육에서부터 출발한 ‘가월돈까스’ 본업은 원래 ‘교육자’라는 이두찬 대표. 그는 대학생 시절 경제교육법의 중요성이 주목받는 것을 보고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모두가 취업에 전전긍긍할 대학 4학년, 이두찬 대표는 동아리 활동으로 시작했던 소비경제교육으로 창업에 도전했다. “워낙 초기라 황무지와 다름없었어요. 맨땅에 헤딩하는 식이었죠. 지방에서는 제가 최초의 민간소비교육서비스를 시도한 셈이었어요. 무작정 이곳저곳에 지원하고, 공부하며 차차 지식을 넓혀갔어요. 그러다 보니 더욱 필요성이 느껴졌고, 더 큰 재미를 느끼게 됐어요. 소비 경제란 우리 삶에서 절대 분리할 수 없는 거잖아요. 늘 계획과 선택의 연속인데, 실질적인 교육은 없어 아쉬웠어요. 그래서 미약하게나마 현장에서 실행하게 된 거죠.” 지금은 다양한 기관에서 강의를 진행한다는 이두찬 대표. 그는 특히 학생들에게 기초경제원리와 진로, 경제역사 등을 스토리로 풀어 ‘경제생활의 과정’을 가르친다. 이제 이두찬 대표는 경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인정받는 소비경제교육의 대가다. 이런 그가 ‘가월돈까스’라는 브랜드로 외식업에 뛰어든 이유가 무엇일까. “소비경제교육을 진행하다보니, 이론 교육뿐만 아니라 직접 경제활동으로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스스로를 ‘모델링’하기로 결심했죠. 공부하고 교육한 내용을 토대로 열심히 생각했어요. 또 ‘돈가스’라는 메뉴도 사실 서비스가 한정적이잖아요. 그저 한 끼 때우는 음식보다는 ‘고급스럽고 제대로 된 돈가스 브랜드를 만들면 어떨까?’싶었죠.” 가월돈까스는 이두찬 대표가 직접 돈육가공공장에서 받아온 흑돼지 생등심만을 사용한다. 이렇게 신선한 고기를 직접 백번 이상 두드려 수제 돈가스를 만들어낸다. 건강을 위해서는 매일 기름을 교체하고, 깨끗한 새 기름으로만 돈가스를 튀겨 손님들의 식후 더부룩함을 없앴다고. 메인메뉴뿐만 아니라 세세한 부분에서도 이두찬 대표의 노력은 드러났다. 바로 가월돈까스에서 제공되는 모든 소스를 가게에서 직접 만든다는 것. 시판되는 소스보다 갖은 재료를 넣고 직접 끓여낸 소스가 훨씬 맛좋고 건강하기 때문이라고. 타르타르, 일식, 돈가스, 샐러드 소스 등 모든 소스를 직접 만들기 때문에 완제품은 하나도 사용하지 않는다는 이두찬 대표. 이를 위해 가월돈까스 본점 아랫길에는 소스를 만들기 위한 공장이 따로 자리 잡고 있다. 돈가스 정식의 별미라고 할 수 있는 샐러드 야채 또한 여러 종류를 아낌없이 제공한다. 돈가스를 제외한 밥과 국, 샐러드, 반찬 등은 모두 무한으로 제공되는 것 또한 가월돈까스의 인심 좋은 서비스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었어요. 모두 수제로 만들다보니 직원도 많아야 하고 식자재비도 크더라고요. 그만큼 자부심이 있죠. 몸은 힘들고 이윤도 적지만, 저희가 조금 덜 벌더라도 손님들께 대접하는 마음으로 음식을 내드리고 싶었어요. 만족해주시는 모습에 보람을 많이 느껴요." 선한 영향력을 미치다 이두찬 대표는 가월돈까스의 운영이념을 ‘좋은 공간을 통해 행복을 전하는 것’, 자신의 가치관은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님들에게 긍정적인 마음을 주기 위해 작게나마 이벤트를 계속 진행 중이라고. 무더운 여름날에는 가게에 아이스크림과 생수, 손수건 등을 준비해두었다가 식사를 마치고 나가는 손님들의 더위를 식혀주었고, 크리스마스에는 손님들의 즐거움을 위해 작은 선물을 준비했었다. 그뿐만 아니라 명절 시기에 계란을 도매가로 매입한 가격에 재판매하거나, ‘가월돈까스 오행시’ 등 소소하지만 유쾌한 행사를 계속해서 준비 중이다. 덕분에 가월돈까스를 찾는 손님들의 얼굴엔 웃음꽃이 핀다. 또한, 직원들의 복지와 지원에도 세세하게 신경 쓴다는 이두찬 대표. 사대보험을 물론이고 직원들 교육비와 휴가일정 또한 빠짐없이 챙겨준다고. 그는 외식업 특성상 모두 여유가 없고 쉽게 지치기 때문에 더욱 ‘그들에게 삶을 찾아주려’ 노력한다고 말했다. 일주일에 한 번씩 직원들과 자율적으로 스터디를 갖고 그들에게 더 나은 방향을 제시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돈보다는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곳으로 키워나가고 싶기 때문이라고. “아내와 제 삶의 목표는 아주 단순하지만, 무척 어려운 내용이에요. ‘우리 행복하게 잘 살자.’ 행복하게 잘 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두찬 대표는 얼마 전 사파동에 ‘가월’이라는 2호점을 오픈하고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2호점에는 싱싱한 활어를 사용하여 초밥 메뉴를 추가했다고. 그는 전문성과 맛 보존을 위해 프랜차이즈 형식보다는, 작더라도 명품인 브랜드를 만들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더 노력하고 연구해서 창원 최고의 외식기업으로 키워내고 싶다는 이두찬 대표. 주간인물이 그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한다. •㈜초록소비연구소 대표 •소비경제 교육 사업 / 교육컨텐츠 개발 •정책 제안 및 연구 / 문화행사 기획 및 아웃팅사업 •㈜알찬푸드 대표 •브랜드기획 / 프랜차이즈 매뉴얼 개발 •KYG상권분석연구소 책임연구원 •상권분석전문가양성, 외식경영자 교육, 프렌차이즈구축, 기업컨설팅 [1051]
    • 맛집탐방
    2018-08-28
  • 정태현 백석Bar 대표
    정태현 대표(왼쪽)와 믿고 의지하며 가게 운영을 돕는 서정욱 씨(오른쪽) 밤이 되면 비로소 활기를 띠는 부산대 대학로. 크게 웃고 떠드는 소리와 밝은 거리를 지나쳐 좁은 골목에 들어서면 으슥한 1층에 ‘백석Bar’가 기다리고 있다. 자칫 모르고 지나칠 수 있을 만큼 작은 간판은 심플하지만 묘하게 끌어당겼다. 예스러운 가옥을 개조한 가게 내부는 잔잔하게 돌아가는 턴테이블 소리가 메운다. 빼곡히 쌓인 LP판과 영화 《프랭크》에서 튀어나온 듯한 탈, 테이블마다 놓인 ‘소원성취’가 붙은 양초. 고즈넉하고 감각적인 분위기에서 직접 손님들을 맞이하는 백석Bar의 정태현 대표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사랑하는 것들로 백석Bar를 채우다 정태현 대표가 직접 모은 레코드판과 턴테이블, 《프랭크》의 탈. 그의 감각이 돋보인다. 한때 문예창작학과를 다니며 시인의 꿈을 키웠다는 정태현 대표. 그는 대학교 중퇴 후 다양한 일을 하며 사회경험을 쌓았다. 그 후 ‘내가 원하는 술집을 만들고 싶다’는 마음으로 부산대 대학로에서 ‘SOMEDAY’라는 펍을 오픈하며 첫 발걸음을 성공적으로 내딛었다. 바쁘게 돌아가는 날들 속에서 정태현 대표는 ‘이곳에도 조용하고 편안한 Bar’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눈이 먼 애완견 멍구를 위해 살던 넓은 옛 가옥의 공간들을 활용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그 즉시 정태현 대표는 현대식이었던 집 내부를 뜯어내고 발로 뛰며 인테리어를 구상하기 시작했다. 가구 등은 물론 조명과 작은 소품까지 직접 구상하고 배치했다. 남다른 가게 인테리어는 모두 정태현 대표의 감각인 셈이다. “시인이란 ‘세상의 온갖 슬프지 않은 것에 슬퍼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언젠가 시인께서 말씀하신 걸 봤는데, 그 말이 참 와 닿았어요. 그때부터 그를 마음속에 간직해온 것 같아요.” 또한 정태현 대표는 국내에선 흔하지 않은 ‘엘더 플라워’ 리큐르를 사용한 칵테일, ‘백석’을 시그니처 메뉴로 만들어냈다. 칵테일 백석은 깨끗하고 투명한 모습과 기분 좋은 달달함을 자랑한다. “사람들이 원하는 건 대단하기보단 단순하고 따스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서두를 필요 없이, 행복하기 위한 방향을 함께 걷기 위해 저는 이곳을 채워놓고 기다리는 중입니다. 근사한 풍경을 보는 마음으로요” 정태현 대표는 주변인들에게 애정 어린 걱정 또한 많이 받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특히 어머니가 한밤중에 시작하여 늦은 새벽이 되어서야 끝나는 그의 하루를 염려했다고. 하지만 정태현 대표는 ‘계속해서 나아가는 것이 찾아주는 손님들을 위해, 또 그 자신을 위해 할 일’이라고 느꼈다. 일 자체가 즐거운 것 또한 그에게 원동력이 되었다며 웃는 그의 얼굴이 활기로 가득해 보인다. “저 혼자 힘으로는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백석Bar를 열기 위해 집을 개조하겠다고 말했을 때 흔쾌히 허락해주시고, 조언해주신 집주인 분이 계세요. 또 오픈 때부터 제가 많이 믿고 의지하는 동생들인 서정욱과 제소희도 있고요. 무엇보다 저를 가장 믿고 아껴주시는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 그리고 내 자식 같은 동생 욱현이에게 감사한 마음이 큽니다. 더 노력해서 꼭 효도하고 싶어요.” 정태현 대표는 앞으로 가게에 더 집중하고 싶다며 깊은 애정을 보였다. 기회가 된다면 더 많은 사람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카페 백석’을 계획 중이라고. 한층 더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다양한 종류의 차(茶)를 구상 중이라며 눈을 반짝이는 정태현 대표. 그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49]
    • 맛집탐방
    2018-07-31

라이프 검색결과

  • “시대의 요청에 동참하고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 - 김광호 부산중부교회 담임목사
    이북 피난민들의 안식처이자 민주화 시대 해방의 공간 62년 역사를 품은 ‘부산중부교회’, 지역과 소통하다 부산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길에 위치한 ‘부산중부교회’는 6·25 전쟁 이후 지친 피난민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안식처로 자리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 시대의 해방 공간의 역할을 자처하며 부마항쟁의 근원지로 자리하는 등, 설립 이후 시대의 요청에 꾸준히 응답해왔다. 최근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는 중부교회.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김광호 담임목사를 만나 중부교회가 품은 62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로 자리하겠습니다” 6·25 전쟁 후 함경북도 성진에서 피난 내려온 240여 명의 성도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1957년 3월 10일 용두산 인근에 중부교회를 설립했다. 1959년 교회 건물을 건립한 이후, 현재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부교회의 김광호 목사는 “지친 피난민들의 안식처라는 독특한 출발점을 시작으로 지역과 동참하며 시대의 부름에 응답해왔다”고 역사를 되새겼다. “당시 전쟁 이후 곤고함에 지친 이북 피난민들이 주말이면 교회에 모여 함께 교제하고, 고향 소식을 나누었어요. 그들에겐 교회가 신앙생활을 위한 공간이자,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했던 셈이지요.” 1970~80년대 부산중부교회의 주요 사역은 ‘민주화’ 관련 활동이었다. 계속되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교인들이 연이어 불이익을 당하거나 연행되는 어둠 속에서 중부교회는 아픔과 외로움을 나누고 치유하는 해방 공간이자, 예언자의 역할을 해왔다고. 이것이 부마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되어 ‘명동성당’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부마민주항쟁에 이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거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교회는 교회 내실을 다져나가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회의 요구와 목소리에 동참하고 시대의 요청과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지요. 중부교회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성실히 부름에 응답하며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84년 교회 대외 선교 사업으로 ‘한울장애인자활센터’를 교회 내에 개소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중부교회는 십 년여에 걸친 장기 교육 과정이 사회적 여건 변화로 인해 현재는 단기 과정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자활 센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호 목사 또한 현재 한울장애인 자활센터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회 내 장애인 인식과 사고 구조 개선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펼쳐왔다는데. “모든 교회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분리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온전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할 때에, 교회는 모두를 위한 치유 공동체의 역할을 해낼 수 있지요.” 또한 중부교회는 90년부터 장애인 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유아 교육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귀한 교육의 장을 열어왔으며, 2000년부터 각 지자체와 사회단체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부름에 응답하며 62년의 뜻깊은 역사를 품어온 중부교회의 앞으로가 궁금했다. “보수동이라는 여건 속에 자리 잡은 지 벌써 62년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보수동도 변하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회가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상호의존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원, 따뜻한 사랑의 보수동 나누기 지원 등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를 펼쳐온 중부교회는 최근 교회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무료 미용, 장수사진 촬영과 액자 제공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작은 부분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교회로서 주민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광호 목사는 실제로 지역복지협의체 일원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나아가고파” “목회자인 아버지와 형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김광호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부산중부교회에 부임했다. 6년간의 임기를 마친 뒤 성도들의 신의 속에서 지난해 재신임 되어 62년 역사를 지닌 중부교회의 새로운 도약기를 마련했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늘 고민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지요.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교회 부흥에 있어 김광호 목사는 “이제는 새로운 방향의 목회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목회자가 먼저 나서서 새로운 목회적 방향을 찾아 호흡을 맞추는 것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사의 역할은 성서의 길을 알려주는 것, 그 길을 찾아가는 분들은 다름 아닌 성도님들 자신입니다.” 참된 목회자로서의 방향을 전하는 김광호 목사. 복음을 향한 열정과 사명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그와 부산중부교회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4]
    • 라이프
    2019-07-05
  • “가호동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부경남을 잇는 중심지, ‘가호동’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달리는 이들 ‘무장애도시’란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 생활환경 속 장애물을 계획·설계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하여 시공함으로써 사회 약자는 물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시민 중심의 보편적 복지시책이다. 지난 2013년 11월, 진주시는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를 공포하고 이듬해 10월 본격적으로 이를 시행한 이후 지역마다 무장애도시위원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주시 가호동’은 임경택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장과 이한주 가호동주민자치위원장, 정권화 가호동장을 중심으로 무장애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데. 주간인물에서 가호동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장애물이 없으면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넓어집니다”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호동에서 나고 자랐다”는 임경택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장. 그는 “지역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무장애도시 위원회’가 설립되어 몸담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발전 가능성이 무척 큰 도시임에도 침체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제 고향 지역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가호동과 주민들의 평등할 권리, 그리고 안전한 삶을 위해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웃음).” 열다섯 명가량의 위원들과 함께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임경택 위원장. 실제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회의와 섬세한 시선을 통한 캠페인, 봉사활동, 편의시설 설치, 식당 무장애시설 개조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매월 ‘무장애도시의 날’을 지정하여 진입로 턱 낮추기, 힐링 무장애 산책로 조성, 볼라드 야광테이프 부착 등 장애물 없는 편의환경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회.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구 LED 전등 교체와 설치, 생활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지원을 통해 식당 무장애시설을 개조하는 등,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는 부분에도 위원회의 세심한 손길이 닿고 있다. 그중에서도 임 위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손꼽는 것은 바로 ‘인식개선’이라고. “주차위반이 자주 일어나는 부근 및 아파트 단지 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순회하며 이용준수 안내문 배부 및 과태료 부과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힘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호동은 불법주차가 현저히 적지요(웃음).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할 때까지 지속적인 계도 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하여 약자들의 이용 편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을 통해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과제” 가호동의 빠른 발전과 주민의식 성장에는 무장애도시 조성뿐 아니라 이한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정권화 가호동장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로 뿌리 깊은 주민자치를 실현 중인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이한주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먼저 솔선수범하면 함께 따라 와줄 것이라고 믿으며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재 안전문화 확신을 위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와의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깨끗한 가좌천 가꾸기 행사’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가좌산 건강걷기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개강식을 가진 2019 주민자치 특성화사업 ‘funny funny 놀이터’는 경상대 해피빌더스 교육 봉사자와 80명의 어린이들이 1:1 형식의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게 하고, 부모들에게 짧지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한주 위원장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열정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협소한 것이 유일한 애로사항”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화 가호동장은 “지난달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주민 간 소통·화합할 수 있는 행사와 봉사를 통해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켜 다시금 웃음이 넘치는 동네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애정과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왔던 다양한 부분에서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을 통해 발전되는 가호동의 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저 또한 한 명의 가호동 주민으로서, 지역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부경남의 중심이자 교육의 도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하고 있는 가호동. 이러한 가호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달리는 이들의 발걸음처럼, 가호동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라이프
    2019-06-24
  • 명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푸드카빙’의 세계 - 황미선 한국 자연음식연구소 대표 / 요리연구가·구미 푸드카빙아카데미 원장
    최근 음식 선택에 있어 후각이나 미각보다 시각이 더욱 결정적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과일이나 야채 등 식자재를 조각하여 화려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푸드카빙’이 급부상하고 있다. 얇고 가는 조각칼 끝에서 음식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면은 경이로울 정도.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선정한 푸드카빙명장 황미선 대표는 오랜 시간 영양을 살린 자연음식 연구와 푸드카빙 교육에 힘써왔다는데. 그녀의 도전하는 삶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금 이 순간에 진실한 마음으로 도전하라” 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한국 자연음식연구소’는 황미선 대표가 재료 자체의 맛과 영양, 약선을 살리는 자연음식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소이자 구미 지역의 카빙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구미 푸드카빙아카데미 교육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식은 바로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기에,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올바른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직접 자연 속에서 재료를 얻어 만들어 낸 약선음식은 몸속의 염증을 없애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리연구가이자 한국데코레이션협회 4호 푸드카빙명장으로 인정받은 황미선 대표는 요리에 대한 애정으로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능숙하고 섬세한 손길로 음식을 담아내는 그녀지만, 사실 요리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요리 문외한’에 가까웠다는데. “밥도 잘 못 짓던 제가, 신혼 때 남편에게 맛있고 예쁜 상차림을 선물하고 싶어 노력하던 게 계기라면 계기였지요. TV속 요리 프로그램을 따라 만들기도 하고, 책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재미를 붙여 아이 이유식도 직접 만들기 시작했어요(웃음). 학부모회 회장으로서 교내 행사 때면 직접 음식을 맡아 했을 정도였죠.” 이어 황 대표는 “취미로만 이어오던 것을 IMF 시절 국가의 지원을 받아 한식과 중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통발효음식과 폐백음식까지 많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익히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요리를 배우기 위해 전국에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이제는 저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나도 어떤 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요리에 전념하기 위해 ‘한국 자연음식연구소’의 문을 열면서, 황미선 대표의 빛나는 도전도 함께 시작된 것이다. 요리를 익히고 이에 능숙해지면서 ‘어떻게 하면 이 음식이 더욱 돋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그녀. 그것이 ‘푸드카빙’과의 첫 만남이었다고.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새도 무척 중요하죠. 그중에서도 음식과 플레이팅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푸드카빙이에요. 고급스럽고 퀄리티 있는 음식의 ‘화룡점정’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과일, 야채, 뿌리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섬세한 예술성을 요구하는 푸드카빙의 매력에 대해 황 대표는 “모든 작품이 얇고 가는 칼끝에서 피어나면서도, 한 끗 차이로 모든 것을 표현해낼 수 있는 예술”이라며 “푸드카빙 작품을 마주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떠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웃어 보였다. “행사의 메인이 되어주는 푸드카빙은 그 쓰임새가 무척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그 쓰임새와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뢰인의 만족도를 생각하며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얇고 날카로운 샤토나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죠. 기본에 충실하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펼쳐나가는 것이 푸드카빙의 첫걸음입니다.” 황미선 대표는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늘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 국제대학교 외식조리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영남대학교 식품과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공부해야 할 것이 늘어나는 듯하다”며 남다른 학구열을 내비친 그녀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쉬지 않고 노력하여 나아가고 싶다”며 뜻깊은 포부를 전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미 카빙아카데미 수업과 카빙 동아리 수업,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출강 등의 푸드카빙 관련 강의를 이어오고 있을 뿐 아니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자연음식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황미선 대표에게서 무한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누구보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 그녀지만, “무척 좋아하는 일이기에 오히려 에너지가 넘치는 정도”라며 식지 않는 열정을 내비쳤다. “푸드카빙을 교육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꿈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큰 행운이죠. 제 노력을 인정받아 시상대에 서서 상을 받을 때면 꼭 꿈처럼 행복해요. 가족들이 함께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에 대한 뿌듯함과 보람이 느껴집니다.” 자연 속에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전원주택을 지어 체험치유학교를 만들고자 오랜 시간 준비한 끝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황미선 대표. “많은 이들에게 산과 물,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을 선물하기 위한 공간을 준비 중”이라며 웃어 보인 그녀는 “그곳에서 직접 재배하여 만든 작물과 음식으로 몸과 마음에 병을 얻은 이들에게 치유를 선사하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늘 익히고 배워 앞으로도 후학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음식을 계승·발전시켜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이유 있는 소신의 소유자인 황미선 대표. 그녀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웃음만큼이나 활기찬 내일을 기대해본다. 수상경력 •2014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국회의원 대상 •2015 제2회 한식사랑 한식위크 농림식품수산부 장관상 •2015 제2회 한식사랑 한식위크 한국음식관광협회 금상 •2016 제4회 한식의날 대축제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식품의약안전처장상 •2016 한국전통발효식품(생)협회 공로상 •2016 제3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최우수지도자상 학력 •한국 국제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석사과정 식품과학과 재학 •현) 황지수 자연음식연구소 대표 •현) 구미 푸드카빙아카데미 원장 •현)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4호 푸드카빙명장 •현)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상임이사 •현) 한국전통발효식품 생산자협회 부회장 •현) 한국조리협회 상임이사 •현) 한국카빙데코레이션 이벤트카빙 프로페셔널 •현) 대구 동화사(법장사) 사찰약선요리 강의 •현) 구미 경구고등학교 푸드카빙 강의 •현) 구미 사곡고등학교 푸드카빙 강의 •대구 슈에뜨 쿠킹스튜디오 •대구 수성동구케이블 방송 ‘황미선의 행복한 밥상’ 진행 (8年) •내일신문 ‘오늘의 요리’ 연재 (3年) •우먼라이프 요리칼럼 연재 •대구 법왕사 ‘숙지원’ 진행 •2013 한국전통발효식품산업사 자격 취득 •2016 한국음식박람회 EXPERT 심사위원 •2016 농민축산식품부 고수인증(한국전통발효음식) •2017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심사위원 •2018 한국카빙데코레이션경연대회 심사위원 [1070]
    • 라이프
    2019-05-07
  • 아름다운 마을, 잘 사는 마을! 활기찬 에너지와 웃음이 넘치는 ‘오로정승마을’의 새로운 도약 - 이종포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지난 4월 20일, 경북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 위치한 오로정승마을 체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딸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를 통해 따뜻한 민심을 알린 이번 행사에 대해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 이종포 대표는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부족한 점은 더하고 과한 점은 덜어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주간인물에서 경북형 농촌마을기업의 선두주자이자 아름답고 살기 좋은 오로정승마을의 남다른 행보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건설부 장관과 국방부 차관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해 ‘정승’이라고 이름 붙여진 오로정승마을은 저수지와 산으로 둘러싸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구미의 대표 오지마을이다. 마을 주민의 80%가 65세 이상으로 노령화와 버려진 농지로 활기를 잃고 애를 먹던 이 작은 오지마을이 새로운 날개를 펼치고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온실 하늘에 주렁주렁 매달린 정승마을 대표 특산품 딸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뿐 아니라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1회 딸기축제’로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이종포 대표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마을에 활기를 되찾아 고향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다”는 이 대표.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지요. 고향땅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왔는데 웬걸, 폐허처럼 변한 마을이 저를 기다리더군요. 제가 어릴 적 느낀 ‘공동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때부터 ‘어떡하면 이곳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만 고민했죠.” 이러한 생각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이 대표. 그는 농민사관학교 전통식품학과를 수료한 뒤 영농조합법인 설립에 대한 취지와 목표를 알리며 주민들을 꾸준히 설득했다. 물론 염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마을과 주민들에 대한 애정으로 50가구 중 40가구의 60명을 설득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형 마을 영농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공동 딸기 작업장을 만들어 딸기농사를 시작했다고. 모든 작업을 서서 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고 나이가 많은 마을 주민들이 쉽게 일할 수 있는 ‘수경고설재배방식’을 적용했다. “첫해 2,000㎡로 시작해 지금은 약 3배 이상 늘었어요. 앞으로 면적을 더욱 넓혀갈 예정입니다. 처음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분들도 ‘정승딸기가 맛있다’며 찾는 이들이 늘면서 오히려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지금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뿌듯합니다.” 마을 주민 86명 중 60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인 법인은 딸기 생산, 재배뿐 아니라 판매와 가공,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체험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하늘에서 내려오는 딸기농장과 족욕, 피자 만들기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으로 크게 주목받는 정승마을은 입소문을 타고 마을을 찾는 체험객이 지난해에만 3천명을 달성했으며, 꾸준히 체험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휴경지에 콩을 키워 생산한 메주로 만든 된장, 간장 등을 판매함으로써 놀리던 농지의 임대수입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이종포 대표는 “생산, 가공, 판매를 통한 조합의 총 매출은 설립 첫해 1억을 넘겨 지난해에는 3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5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빛나는 실적을 전했다. 또한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메주공장과 딸기농장에 인원을 투입하여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당은 1시간당 1만원으로,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70세 이상 이상은 하루 4시간, 이외에는 8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키높이에 맞춘 재배방식을 통해 몸이 상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치유하며 농사를 짓는 ‘치유의 농법’이라 불린다. “70세가 넘는 노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면서 즐거운 노동으로 돈을 버는 마을이 또 어디 있겠어요.(웃음) 힘든 시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마을을 지켜온 이들이기에, 함께 행복을 도모하고 이곳을 지키고 싶어요. 삶의 질을 높이고 일하는 행복을, 자부심을 줄 수 있어 무척 뿌듯합니다.” 고향과 주민들에 대한 애정으로 한 길만 걸어온 이종포 대표는 “오로정승마을을 전국 최고의 마을로 만들고 싶다”며 “주민들을 믿기에 분명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활짝 웃었다. “우리 마을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는 바로 우리 마을 주민이에요. 다른 때보다 월급을 줄 때,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난타공연 대상을 수상했을 때, 함께 힘써 걸어가는 순간마다 보람되고 제가 잘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종포 대표는 “우리 마을의 요양원을 지어 고향땅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고향땅을 떠나며 슬퍼하던 눈망울을 아마 제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내 고향 주민들의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마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향긋한 딸기향과 함께 웃음소리가 넘실대는 오로정승마을의 이유 있는 소신에 주목하며, 활짝 펼쳐질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0]
    • 라이프
    2019-05-07
  • 발레 전공 전문 강사의 제대로 된 발레 교육, 포항 ‘라마발레아카데미’ - 윤상민 라마발레아카데미 원장
    유연성운동, 근력운동을 통해 체형 교정, 바디라인 정리 등 신체 밸런스를 조화롭게 만들 뿐 아니라 정신적 힐링의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발레. 유아부터 어린이, 성인까지 인기 높은 예술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그 수요에 맞춰 많은 발레 교육기관이 들어섰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배울 경우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고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실력으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라마발레아카데미’가 바로 그 주인공.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발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라마발레의 윤상민 원장은 “라마란 신화 속의 무용과 미덕의 신으로 ‘위대한 스승’을 뜻한다”며 “라마발레를 통해 많은 분께 마음의 편안함과 신체적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라마발레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_김미동 기자 ‘라마발레아카데미’는 발레 전공 석사 과정을 이수한 윤상민 원장을 중심으로 발레 전공 전문 강사진들의 열정과 애정이 담긴 남다른 커리큘럼으로 포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레는 기본부터 테크닉까지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윤 원장의 뚜렷한 신념 아래 유아부터 초등, 입시반과 성인반, 태교발레, 실버발레까지 세분화된 클래스 운영을 통해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레는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대칭 운동’으로 척추, 골반의 불균형을 맞춰 자세를 교정하여 허리디스크, 거북목 등 근육의 통증과 생리통과 같은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통증도 줄어들어요. 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형태로서 안쪽과 바깥쪽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풀업 운동이라 몸을 펴주고, 잔근육까지 사용하여 몸을 정렬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의 효과도 큽니다. 꾸준히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크고, 상대적으로 요요 현상도 덜해요. 몸의 전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늘고 긴, 아름다운 선을 만들 수 있고 자연스럽게 몸이 가볍고 얇아지죠. 6개월부터 서서히 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웃음)” “발레에 대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라마발레아카데미’를 이어가고 있다”며 활짝 웃는 윤 원장은 “발레의 매력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발레는 혼자여도, 여럿이서 함께해도 아름다운 예술일 뿐 아니라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해 지루하지 않아요. 발레에 집중하는 동안은 오롯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동작을 소화할 때마다 성취감이 무척 크죠. 실내에서 행해지는 운동이라 날씨에 관여 받지 않고, 도구가 없어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발레는 아름답고 무척 매력적인 운동이자 예술이라는 것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웃음)” 오랜 시간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력으로 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윤상민 원장. 그녀가 발레전문 교육기관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배웠다”는 윤 원장은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내 몸의 선이 아름다워지고 점점 발레의 예술성에 푹 빠지면서 전공으로 삼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발레를 전공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예고에 입학하여 자연스럽게 예술대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되었죠. 단계를 오를수록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쌓아 올라오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면서 조교로 일하던 윤 원장은 다양한 행사와 대회 중 재능 있는 후배들을 보며 ‘제자양성’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데. 대구에서 발레 교육학원과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하며 ‘제대로 된 발레전문 교육기관’을 꿈꿨다고. “늘 저만의 확실한 커리큘럼과 색깔을 펼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었어요. 끼와 재능을 가진 제자를 발굴하는 것도 무척 즐거웠죠. ‘하나를 가르치더라도 제대로, 탄탄한 기본기와 전문성을 갖춰 만들어보자’고 생각하며 라마발레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발레 전공 전문 강사진과 체계적 커리큘럼 자랑 프리미엄 발레 교육시설 완비 안전을 위한 통학 차량 운행 “신체적 아름다움과 마음의 편안함을 선사하고파” 발레 전공 전문 강사진들의 운영 및 발레단 협조에 의한 수업을 중심으로 전문성과 탄탄한 결과를 자랑하는 라마발레는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본부터 테크닉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세분화되고 다양한 클래스와 전문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윤상민 원장은 “기초체력을 위한 매트운동부터 바를 이용한 기본 동작, 토슈즈, 센터와 콤비네이션 동작을 다진 뒤 작품으로 들어가는 것이 순서”라며 탄탄한 기초와 단계별 수업을 강조했다. “발레는 전신운동이라, 보기엔 쉬워도 알고 보면 힘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에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기초부터 체력과 힘을 탄탄히 길러야 하죠. 그렇기에 매트운동과 기본 동작 과정은 더욱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직접 지도하고 있습니다.” 4~5세와 6~7세로 이루어진 유아발레부터 초등발레, 중등발레, 입시발레, 성인발레, 태교발레, 실버발레 등 전 연령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클래스는 각자의 단계에 맞춰 세분화된 수업 과정을 자랑한다고. 뿐만 아니라 포항시 최초로 둥근 형태의 전용 신발을 사용하여 발바닥에서부터 전신의 균형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과 균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마스터 스트레치’ 과정을 운영 중이며, 시기마다 강사를 초빙하여 특별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모두 최신 발레 트렌드를 반영하여 더욱더 올바른 발레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윤 원장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기초반과 유아반의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상이 없도록 전 강사진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어요. 아이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바른 몸가짐을 갖게 되면 바른 인성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기에 특히 더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려 노력합니다. 성인반은 수강생분들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여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음악의 선율과 발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프리미엄 발레 교육시설을 완비한 라마발레는 부상 방지를 위한 무용수 전문 탄력 매트는 물론, 두 개의 홀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으며, 학부모를 위한 공간과 커피, 차 등을 배치하여 안락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통학 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안심 통학버스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는 윤상민 원장은 “안전을 위해 하차 확인 장치를 설치했으며, 차량 내 아이들과 함께 통학을 돕는 동승자 선생님이 따로 계신다”고 밝혔다. “안전과 수강생을 위한 인건비는 아끼고 싶지 않다”며 웃어 보이는 그녀에게서 깊은 애정이 엿보였다. “애정과 열정으로 가르친 제자들의 수상 소식을 들을 때면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 듯해 무척 보람된다”는 윤상민 원장은 “자세가 불균형해 불편해하던 회원들이 몸의 균형이 맞춰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치유 받는 기분이다”며 웃어 보였다. “라마발레라는 한 공간에서 같은 에너지가 모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고 기뻐요. 앞으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적인 발레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마발레아카데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의 힐링의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웃음)” 도태되지 않고 늘 나아가고자 러시아 전통 발레인 ‘바가노바 메소드’ 교육을 받기 위해 지금도 매주 포항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윤상민 원장.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라마발레아카데미와 윤 원장의 활짝 펼쳐질 날개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경북예술고등학교 무용과 졸업 •영남대학교 무용학과 학사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 •Vaganova method 수료 •해부학, 근막이완, 매트 필라테스, 소도구 필라테스, 무용수 트레이닝 수료 •키즈 체형교정 발레, 키즈 영어발레, 유아 아동무용 지도교사 자격증 취득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 •뮤 발레단 단원 •JKP 발레단 단원 •ADF 수성아트피아무용축제 ‘네 멋대로 해라’ 안무 및 출연 •천마무용단 ‘고통스러운 상상 질투’ 안무 및 출연 •뮤발레단, 천마무용단, JKP발레단 공연 100회 이상 출연 •독일 알토에센발레단 록발레 퀸 출연 •오페라 리콜레토, 마술피리,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외 다수 출연 •영화 ‘만추’, ‘그녀의 전설’ 무용수 출연 •대구 포즈발레학원 강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학교 예술강사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강의 •롯데백화점 포항점 문화센터 강의 •홈플러스 죽도점 문화센터 강의 •이외 학교, 사설 아카데미, 유치원, 어린이집등 다수 강의 [1070]
    • 라이프
    2019-05-07
  • 조희숭 ㈜릴스·마카라 대표
    과학의 발달로 편리해진 우리의 삶. 그러나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신체적,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면 주목하라. ‘건강하고 특별한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 히어로처럼 나타난 자들이 있으니.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건강사업 운영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릴스가 바로 그 주인공. 최근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영도구보건소와 ㈜릴스의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영도야 꽃길만 걷자’ 운영 협약식을 가지며 입지를 굳힌 ㈜릴스의 조희숭 대표는 “이제 바닥을 다졌으니 집을 설계해야 할 차례”라며 열정적인 포부를 내비쳤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조희숭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WORRY LESS, MORE HEALTHY” ‘릴스’는 현대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직업별·연령대별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통한 건강 전문사업 기획 및 운영, 관련 센터 위탁운영, 지역별·기관별 행사 및 이벤트 기획 운영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가진 ‘건강사업 전문 기업’이다. 남녀노소 연령 불문,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업 특강, 진로 특강, 노인 특강부터 최근 영도구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영도와 꽃길만 걷자’ 등의 건강 사업까지 그야말로 ‘토탈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는 릴스. 이는 서면에 본점을 두고 있는 ‘마카라 멀티 짐’의 조희숭 대표가 오랜 시간 몸으로 체득한 노하우와 실력으로 이뤄낸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 컨설팅, 교육, 행사 등 건강사업의 전 분야를 다뤄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특별한 삶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운동사업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되었죠.” 어릴 적부터 복서로 활동하던 조희숭 대표는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뒤 대학을 운동처방학과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운동 센터를 맡아 운영한 경험이 있던 조 대표는 그간의 경력과 지식을 발판삼아 부산 서면에 ‘마카라 멀티 짐’을 오픈했다. “처음엔 꼭 벼랑 끝에 선 듯한 기분이었어요. 조금이라도 잘못 발을 디디면 금방 추락할 것 같았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매달렸어요. 오픈 후 처음 세 달 동안은 센터에서 생활했을 정도였습니다.(웃음)” “컨텐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었다”는 조희숭 대표. 그는 운동에 트렌디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제공하고자 다양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마카라 멀티 짐을 확장시켜갔다. 마카라가 맞춤형 1:1 수업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헬스 케어는 물론 바디웨이트 프로그램, 요가, 필라테스, 퍼스널트레이닝, 맞춤화 복싱홀릭 프로그램 등으로 큰 호응을 얻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조 대표. “마카라 운영을 위해 경영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스포츠 분야에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하면 건강한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초반에는 한정적이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 릴스의 ‘건강 운동사업’이라는 분야를 정립하고 방향성을 잡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다행히 마카라를 운영하며 쌓은 지식과 인맥이 도움이 많이 되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빽빽한 일정과 운영으로 쉴 틈 없이 지나가는 하루에도 교육을 통해 많은 방향을 제공하고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갈 때,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만들어졌을 때면 더욱 뿌듯하고 보람차다”는 조희숭 대표. 실제로 먹고 자는 시간을 줄여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피곤한 눈을 비비면서도 눈빛을 반짝이는 그에게서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다. 또한 그는 “초반부터 함께 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끝까지 함께 가고 싶고, 그 길을 걷기 위해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지금도 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며 발전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는 릴스의 조희숭 대표는 “릴스라는 멋진 집을 위해 더욱 탄탄한 바닥을 다지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에겐 생소할 수 있는 ‘릴스’의 분야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내었다면, 이제는 좀 더 세밀하게 방향을 잡고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분들의 건강하고 특별한 삶을 위해, 현재의 성장을 발판 삼아 나아가야죠.” 남녀노소 연령 불문, 현대인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정진하고 있는 릴스의 조희숭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9]
    • 라이프
    2019-04-25
  • 김성진 (주)펫앤펫츠 대표
    소중한 나의 반려동물을 위해 건강하고 맛좋은 영양 간식을 찾고 있는 당신, 주목하라.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이념 아래 오랜 연구와 철저한 공정과정을 거쳐 최고의 제품을 선사하는 곳이 있으니. 믿을 수 있는 원료를 겸비하여 자체적으로 제조, 생산, 유통 단계까지 꼼꼼한 품질관리로 깨끗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반려동물 식품제조 전문 기업 ‘펫앤펫츠’가 그 주인공.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팻밀크를 주력으로 각종 SNS를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펫앤펫츠의 김성진 대표는 “내가 먹을 수 없는 것을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 없다는 생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싶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남다른 가치와 이념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세상을 꿈꾸는 펫앤펫츠의 김성진 대표를 주간인물과 함께 만나보자. _김미동 기자 유당을 분리한 ‘락토스프리’ 천연 오메가3·타우린·POLYCAN·홍삼 성분 함유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깨끗한 제조 공정 휴대·보관이 용이한 스파우트 파우치로 간편성 UP 펫앤펫츠는 오랜 연구를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팻밀크’를 개발·상용화하여 많은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인공보조제나 안정제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백퍼센트 휴먼그레이드’ 식품 원료를 사용하여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펫앤펫츠를 만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시길 꿈꾸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모두 담았다’, ‘바닥까지 핥아 먹는다’는 후기가 이어질 정도로 건강하고 맛좋은 펫앤펫츠의 펫밀크는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맞춰 반려동물 필수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오메가3 성분 첨가 방식이 아닌, 오메가3 지방산을 먹인 젖소에게서 짜낸 초유를 펫 시장 독점으로 사용하여 천연 DHA, ALA, EPA 효능을 담고 있는 펫밀크는 건강한 눈, 신경발달, 체중감량, 간기능향상, 불면증 개선,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POLYCAN(흑효모 추출 복합다당체) 성분을 더해 뼈, 관절, 근육 건강과 면역력 증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24시간에 걸쳐 유당을 분리한 ‘락토스프리’ 제품임은 물론, 홍삼 성분으로 심혈관 질환과 노화예방의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이는 모두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며 연구를 이어온 펫앤펫츠와 김성진 대표의 노력에서 나온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펫밀크로 건식 사료와 간식이 채워주지 못하는 영양 밸런스를 맞추고자 건강한 성분을 담기 위해 노력했어요.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여 눈앞의 이익보다는 사회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소비자의 신뢰 제고를 위해 반려동물 액상 배합사료 국내 최초이자 유일 HACCP 인증을 받은 자사 전용 제조시설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김성진 대표. 실제로 공장 내 세심하고 깨끗한 환경과 멸균 처리가 돋보였으며, 제품은 제조일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은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스타우트 파우치’ 형태의 용기로 제작되어 간편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고. “더욱 발전하고자 소비자의 정확한 판단이 담긴 후기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그에게서 뚝심 있는 열정이 돋보였다. 부설연구소를 통해 꾸준한 연구와 개발 “반려동물은 동반자이자 가족”… 유기동물보호소 후원·기탁 이어와 이렇듯 가치 있는 신념으로 달려온 김성진 대표가 처음부터 펫앤펫츠를 꿈꿨던 것은 아니라는데. 사실 오랜 시간 건축업계에 몸담았다는 김 대표가 펫사업에 주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그는 “아주 우연스럽고도 운명적인 계기가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원래 미생물을 이용하여 생산한 비료를 농가에 보급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공장 근처 도로에서 말티즈 한 마리가 위험하게 뛰어다니더라고요. 며칠 간 지켜봐도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 고민 끝에 제가 키우기로 마음먹고 함께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새끼를 낳으면서 식구가 많아졌죠.(웃음)” 당시 애견샵을 운영하던 누나와 여동생의 도움을 받아 믿을 수 있는 이들에게 새끼를 분양한 뒤, 두 마리의 말티즈 ‘비지’와 ‘찌개’를 키우던 김성진 대표는 펫사료 관련 사업을 권유받으며 ‘더 특별한 사료를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에 빠져들었다. 그때 우연히 친구의 제안으로 ‘부산우유조합’에 참여하면서 ‘펫앤펫츠’의 틀을 잡기 시작했다고. “낙농가는 비대해지고 우유소비는 줄어들면서, 기술개발을 통한 우유소비가 절실해진 시기였어요. 그 중 하나가 펫밀크 사업이었죠. 하지만 확실한 기술력이 없어 애를 먹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반려동물의 영양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김성진 대표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밤낮없이 연구와 개발에 매진한 끝에 부산우유와 OEM, ODM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설립하여 2017년 그 첫발을 내디뎠다”고 당시를 회상한 그는 “변질되기 쉬운 유제품의 특성상 품질을 지키기 위해 부산우유 공장시설 근처에 공장을 설립했다”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늘 새로운 연구와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펫앤펫츠는 스태미너를 위한 닭고기, 황태, 소고기 육수와 전복이 첨가되어 기호성을 높인 펫밀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건강한 맞춤형 펫사료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김성진 대표.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이어트를 건사료에 적용하는 기술력과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 치료 특허를 획득한 펫앤펫츠는 펫밀크에 이어 곡물과 채소, 단백질 성분을 담은 시리얼 개발과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제품을 개발하면 직원들과 함께 모여 직접 맛을 봐요. 저희가 먹을 수 있어야 반려동물에게도 믿고 먹일 수 있으니까요. 제게 반려동물은 부족한 마음을 채워주고 과한 부분을 덜어주며 많이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소중한 존재에요. 그렇기에 더더욱, 세상의 모든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힘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펫앤펫츠 마스코트 콩순이 김성진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치료에 목적을 두는 펫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각종 유기동물보호소에 펫밀크 지원과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작은 회사지만,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가 무엇보다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펫앤펫츠를 준비할 때부터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늘 정직하고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야겠다고 매번 다짐해요. 회사의 발전을 통해 반려인의 장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펫앤펫츠의 동지로서 생활의 안정과 복지를 도모하고 싶다”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진심어린 애정과 열정으로 펫앤펫츠를 이끌어가는 김성진 대표와 서동천 이사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 개발을 위한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사내 곳곳에서 느껴졌다. “다양한 제품의 기능성화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생산시설을 발전시키고 펫앤펫츠를 키우고자 더욱 노력해야죠.” 지금까지의 성장을 발판 삼아 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펫앤펫츠와 김성진 대표의 이유 있는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활짝 펼쳐질 그들의 두 날개를 기대해본다. [1069]
    • 라이프
    2019-04-25
  • 마약 없는 건강한 도시로의 희망찬 발걸음 - 이향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 / 플러스약국 대표 약사
    UN에서는 1987년부터 6월 26일을 ‘마약퇴치의 날’로 지정하고 마약류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1992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설립된 이래 매년 마약퇴치의 날을 중심으로 마약류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최근 마약류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예방교육의 대상 연령을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낮추고 소외계층의 교육을 보다 확대 실시할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식 교육 도입, 문화와 교육을 접목한 뮤지컬 공연 개발 등 예방교육과 중독자의 치료재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이향이 제11대 본부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난 3월 9일 오후,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대구시약사회관에서 2019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이향이 본부장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제11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향이 약사는 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학구파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2003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강사를 시작으로 지난 16년간 마약퇴치운동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이 본부장은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상기했다. “지금까지 대내외적으로 굳건히 다져진 대구마퇴본부의 내실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본부장으로서 제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며 대구를 마약 없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마약퇴치운동은 약사의 직능을 살릴 수 있는 보람된 활동”이라며 웃어 보이는 이향이 본부장. 화학에 관심이 많아 약학대학으로 진학한 그녀는 졸업 후 오히려 약사로서의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꼈다는데. “실제로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약사는 약에 대한 지식은 물론 환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직업이기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약사가 약국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강의가 마약퇴치운동의 첫 계기였다는 이 본부장. “교육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제가 깨달은 점이 더 많았습니다. 마약류는 물론 술, 담배, 의약품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죠.”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 본부장은 이후 대구마퇴본부 부본부장직을 역임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마약은 생각보다 노출되기 쉽고, 한번 빠지면 벗어나기가 무척 어려워요. 특히 청소년이 호기심을 갖기가 쉽고요. 사후관리도 무척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교육에 관심을 두고 마약류의 심각성을 세세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마퇴본부는 마약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 심포지엄, 박람회 등의 홍보사업과 실태조사보고, 소식지 발간과 같은 자료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실제 재활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중독자들의 재활과정과 개인상담 외에도 중독자 및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대상으로 포함한 교육과정인 '힐링스쿨'의 정규 개설을 계획 중이다. 또한 이향이 본부장은 “예방교육 과정을 청소년과 유치원, 취약계층뿐 아니라 군부대, 경찰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체험활동을 위해 실제 체험교구를 대구마퇴본부에서 직접 개발·제작한다고. “기존의 체험교구는 가격대가 높고 이론에만 치중한 것들이 많아 교육의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는 이 본부장에게서 굳은 신념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대구마퇴본부는 예방교육과 치료재활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중독자들의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을 구성하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실제 회복자와 전문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전국 유일의 뮤지컬은 2017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대구, 서울, 미국공연을 통해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중독자에게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되, 지나친 온정주의보다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소신을 내비친 이향이 본부장은 “그렇기에 더더욱 실질적인 마약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마약이 우리와 별개의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마약뿐 아니라 수면제, 식욕억제제 등의 의약품 또한 마약류로 분류돼요. 또 ‘마약 중독은 불법 행위’이기에 초기 단계의 중독자는 겁을 먹고 숨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깊숙이 마약에 빠져들 수 있어 위험성이 큽니다. 때문에 예방교육이 의무적, 법적으로 자리가 잡혀야함은 물론, 수시로 상담,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 구성이 필요해요.” “재활의 대상을 다양화, 체계화할 뿐 아니라 대상에 맞는 철저한 예방교육과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 본부장. 그녀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교육의 효과를 볼 때, 재활에 성공한 회복자를 마주하는 순간이 가장 뿌듯하다”며 웃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무척 보람을 느껴요. 제 노력이 허공에 흩어지지 않고 돌아오는구나, 싶죠. 중독자가 주저 말고 한 순간이라도 빨리 찾아주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요.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사회와 가족, 그리고 본인을 위한 일이니까요. ‘그 길을 저희 대구마퇴본부가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약퇴치운동은 약사로서 꼭 필요한 일, 많은 약사분들과 책임감을 갖고 함께 걷고 싶다”는 이향이 본부장. 그녀의 남다른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의 더없이 희망찬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8]
    • 라이프
    2019-04-05
  •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안한 분위기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다 - 전복순 바론요가 스튜디오 원장
    많은 현대인이 잘못된 자세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불균형으로 뭉친 어깨와 뻐근한 허리, 저릿한 팔다리 등 신체 곳곳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겨우내 뻣뻣하게 굳은 몸을 풀고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바론요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카페처럼 세련되고 감각적인 바론요가 스튜디오에서 만난 전복순 원장은 그 아늑한 분위기만큼이나 포근하고 따뜻한 웃음의 소유자였다.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요가가 주목받는 요즘,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자리를 지켜온 바론요가 스튜디오의 전복순 원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의 ‘바론요가 스튜디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큰 호응 “편안하게 요가를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자, 휴식을 취하며 소통하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환히 웃는 전복순 원장.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대, 실력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로 포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바론요가 스튜디오는 요가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전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20대에 큰 교통사고를 겪은 이후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었다는 그녀는 통증이 심해 동산을 오르내리기도 힘들 정도였다는데. 그러던 중 30대 초반, 아이를 낳은 직후 요가를 접하면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근력이 생기고 유연성이 늘어나는 건 물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다리가 늘 저릿하던 고통이 거의 사라졌죠. 무엇보다 육아와 직장생활에 지쳐있던 저에게 요가는 ‘온전히 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어요.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이 많이 안정되면서 저 자신도 편안해졌습니다.” “불면증까지 겪을 정도로 예민하던 성격이 요가를 통해 많이 안정되었다”는 전 원장은 요가의 매력에 푹 빠져 요가 스튜디오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워낙 맨땅에 헤딩하듯 덤벼들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그녀. 실제로 원장으로서 배워야 할 점과 가져야 할 책임감이 막중해 초반에는 수없이 많은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많은 시행착오에도 가족들의 지지와 꾸준히 믿고 찾아주시는 회원분들 덕분에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요. 늘 감사하고 보답하고자 합니다.(웃음)” “깊은 책임감과 신뢰 관계가 중요, 요가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 바론요가 스튜디오는 힐링요가와 회복요가, 필라테스부터 테라피튤, 워킹요가, 플라잉, 번지피지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다양한 방법을 위해 많은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바론요가 스튜디오 내에는 여러 가지의 요가 도구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에는 벽에 로프를 달아 중력을 이용하여 자가 견인, 테라피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까지 가능한 ‘요가월’을 포항시 최초로 도입했다고. 이는 모두 바론요가를 꾸준히 믿고 찾아주는 회원들에게 보답하고자, 전복순 원장이 밤낮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다. 초창기, 힐링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던 전 원장은 ‘회원마다 각자 다른 성향과 목적을 만족시켜드리고자’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바론요가를 운영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개개인은 모두 성향이 다르고,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만 더욱 편안하게 요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또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고 싶었죠.” 또한 회원과의 신뢰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그녀는 “강사와 회원 사이의 믿음 속에서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유 있는 소신을 내비쳤다. 때문에 수강 전 상담에 특히 신경을 기울인다고. “충분하고 깊은 상담을 통해 먼저 소통해야만 회원에게 맞는 요가와 강사님을 알려드릴 수 있다”는 전 원장에게서 뚝심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원장으로서, 또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매번 느껴요. 요가는 절대 단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에요. 끊임없는 공부와 수련이 필요하죠. 그래서 저에게도, 강사분들에게도 ‘공부하는 요가 강사가 되자’고 늘 강조합니다.(웃음)” “요가는 가동성이 많아 다치기 쉬운 운동”이라고 전한 전복순 원장은 그렇기에 더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 편안한 상태로 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된 동작을 유지하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가 있어요.” 전 원장은 “올바르고 전문적인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뜻을 품고 꾸준히 이어가다보면 분명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편안하게 다가가 요가의 매력을 전해드리고 싶죠.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회원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만족할 때, 진심이 담긴 수업을 인정해줄 때면 더없이 뿌듯하면서도 더욱 큰 책임감이 생긴다는 그녀. “늘 아쉽고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에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해야죠. 저를 믿고 바론요가를 찾아주시는 회원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요.”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웃음꽃이 피어오르는 전복순 원장과 바론요가의 남다른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68]
    • 라이프
    2019-04-05
  • 김성환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원장·청능사
    ‘보청기’는 난청으로 인해 굳어진 청신경을 운동시켜 남아있는 청력을 보존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도구다. 난청인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는 보청기는 전문청능사의 정확한 검사와 체계적인 피팅 프로그램이 필수적인데. 여기, 꼼꼼한 검사뿐 아니라 오랜 경영의 전문성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중심의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다. 전남 순천 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이 바로 그 주인공.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전남 순천 최초의 청능사로서 지역 난청인들을 위한 노력으로 칭송이 자자한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김성환 원장과의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전문청능사의 꼼꼼한 검사와 피팅 프로그램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도움이 필요한 농아인과 난청인들의 뜻을 함께하고파” 한국 보청기협회에서 인증한 최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피팅 프로그램, 전문청능사가 직접 실시하는 청력검사를 통한 맞춤형 보청기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전남 순천 최초로 청능사 자격을 갖춘 김성환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20년의 탄탄한 업력을 자랑하는 김 원장이 보청기 업계로 뛰어들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그는 “그저 사람을 마주하고 도움 주는 것이 좋아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저는 건축을 전공했어요. 그런데 책상에만 앉아 측정하거나 제도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 그보단 사람과 마주하며 소통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세기보청기 지점장으로서 난청인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일을 맡게 됐어요. 순천엔 번듯한 보청기 센터가 하나도 없던 시기였죠. 그때부터 전문적으로 보청기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뜻을 품고 뛰어든 김성환 원장은 세기보청기 지점장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 보청기 수입업체 ‘대한보청기’를 운영하며 쌓은 전문성을 살려 덴마크 글로벌 청각 기업 전문 브랜드인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을 개설했다. “좀 더 전문적이고 높은 기술력의 보청기를 취급하기 위해 대한보청기에서 와이덱스보청기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역 난청인들의 뜻에 더욱 다가가고자 했다”며 웃어 보이는 김 원장. 실제로 김성환 원장은 매년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무료 점검과 사후 A/S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익을 배제하고 보청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는 모두 난청인들이 보청기를 통해 새 삶을 찾길 바라는 김 원장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나온다.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농아인과 난청인들의 뜻을 함께하고자, 전남농아인협회 순천지부를 통해 저소득층 난청인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난청인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고객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출장검사 서비스’를 꾸준히 실시 중이라고. “고객 한 분 한 분의 귀를 마지막까지 책임져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김 원장. ‘사람이 좋아’ 시작한 그는 이제 수많은 난청인들의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다. 전문청능사로서 올바른 맞춤형 보청기 안내 “보청기 분야의 청능사 제도가 구체적으로 자리 잡혀야”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전문청능사 자격을 갖춘 김성환 원장을 통한 맞춤형 보청기 구입 및 관리뿐 아니라 전문적 청각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다. 난청인들에게 좀 더 제대로 된 케어와 도움을 주기 위해 전남 순천 최초로 청능사 자격을 취득한 김성환 원장은 “보청기를 고려 중이라면 먼저 전문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청능사 자격을 취득한 곳인지, 피팅 능력의 정도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청기가 노인분들의 전유물이라는 건 옛말이에요. 요즘에는 난청 세대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난청은 스트레스, 약물, 유전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더욱 전문적인 시설과 청능사 자격을 갖추고 올바른 보청기를 맞춰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아온 환경,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질병을 모두 파악하여 기술적, 가격적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죠. 보청기 분야의 청능사 제도가 구체적으로 자리 잡아 올바른 청능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난청인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난청의 수없이 많은 원인과 환자 개개인의 차이를 생각하여 와이덱스보청기뿐 아니라 오티콘, 지멘스, 포낙, 스타키 등 전 세계 유명 보청기 브랜드를 취급하는 김성환 원장. 각 브랜드마다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보청기를 제공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다. “쏟아질 듯 많은 브랜드와 제품 정보를 매번 파악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식 보청기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그에게서 탄탄한 직업정신이 엿보였다. “고객께서 새로운 삶을 찾는 모습이 제게는 가장 큰 보람”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첫 상담부터 설문지를 작성하여 꼼꼼히 환자의 질병과 생활습관, 유전 등 원인을 파악하고 순음검사와 어음검사 등 체계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기술적, 가격적으로 합리적이고 알맞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성환 원장과 조아라 선생의 친절한 서비스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김성환 원장을 찾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그는 “눈앞의 이익이나 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오래, 멀리 가고자 한다”며 가치 있는 소신을 내비쳤다. “조아라 선생님처럼 가족 같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일해줘 무척 든든해요. 또 지금껏 만나 뵌 오천여 명의 고객분들 모두가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분들이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환히 웃는 김성환 원장. 김성환 원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사회생활에 자신감이 떨어지기 쉬운 난청인들의 마음을 북돋워 주고자 상담 전반에 걸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난청인들은 소통의 단절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그는 “보청기라는 매개체로 난청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나아가실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도움 드리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으로 자리하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꾸준한 노력과 헌신으로 각 브랜드의 고객만족상과 전라남도지사 표창장 등의 수상경력을 소유한 김성환 원장. 그는 난청으로 사회와 단절되었던 이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보청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는 모습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난청이 심했던 학생이 카이스트 대학에 입학하고, 더 성장하여 삼성 연구원으로 자리한 모습을 보면서 무척 행복했던 적도 있어요. 난청인들이 삶에서 포기해야 했던 것을 다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뿌듯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기에 많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김성환 원장은 “한결같은 마음을 20년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보였다. “늘 이익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올바르고 친절한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으로 자리를 지키고 싶어요. 이곳을 찾는 모든 고객께서 밝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스하고 밝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의 온정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응원하며, 이유 있는 열정을 가진 김성환 원장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대한보청기 순천점 10년 운영 •한국 보청기협회 정회원 •한국 청각언어 재활협회 정회원 •한국 청능사 자격검정원 정회원 •한국 청각협회(KAA) 청능사자격증 취득 •스타키 인공와우상담 전문가과정 이수 •2009년 지멘스Best of Best상 수상 •대한보청기 최우수 대리점상 수상 •2010년 미국 AAA참가 [1066]
    • 라이프
    2019-03-21
  • 하민철·김상도 로뎀인테리어 대표
    로뎀인테리어의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 정병학 대리 최근 공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며 인테리어 분야의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젊고 신선한 감각으로 인테리어 분야에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이들이 있다는데. 바로 ‘로뎀인테리어’의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다. 대구에 위치한 로뎀인테리어는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고객에게 ‘만족스러운 나만의 공간’을 선사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에 주간인물이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를 만나 로뎀인테리어와 그들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인테리어·리모델링 전문 업체인 로뎀인테리어의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는 젊고 다양한 감각으로 인테리어 업계에서 입지를 다져온 주인공이다. 아파트, 주택 인테리어와 사진관, 학원 등의 상업공간 인테리어를 함께 진행하며, 고객과의 꼼꼼한 상담과 하자 없는 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로뎀인테리어는 하 대표와 김 대표가 각자의 특성에 맞춰 현장을 맡기 때문에, 전문분야가 한정되지 않고 다양한 콘셉트와 감각을 담을 수 있다는 것이 로뎀인테리어의 가장 큰 강점이다. 각각의 개성을 살려 상업공간은 주로 김상도 대표가, 주거공간은 하민철 대표가 맡아 진행하는 방식이다. “둘이서 함께 운영하다 보니 스펙트럼이 더 크게 펼쳐져 넓은 포지션을 갖게 되는 것 같아요. 각자의 분야를 지지하고 믿고 있어 시너지 효과도 크고요.(웃음)” 사실, 지금의 로뎀인테리어는 하민철 대표의 사촌 형으로부터 직접 인수하여 지금의 모습이 완성되었다는데. 고등학교 동창인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의 특별하고 긴 인연은 김상도 대표가 먼저 인테리어의 길을 걸으면서 시작되었다. “대학 시절, 건축 용역으로 일했던 것이 첫 계기였어요. 그때 저는 용역 인부였지만, 아무것도 없던 현장이 새로운 모습으로 바뀌는 것을 보며 크게 와 닿는 게 있었습니다. 그게 시작이었죠.(웃음)” 김 대표와는 달리 영남대학교에서 단대부회장까지 역임했다는 하 대표는 “학생 때부터 정해진 것보다 늘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을 쌓아보고 싶었다”며 웃어 보였다. “뭐든 만들어내는 걸 좋아해 목수에 도전해볼까 싶기도 했어요. 회사에 취직해 정해진 일을 하기보다, 좀 더 넓은 것에 도전하고 싶었거든요. 그러다 우연히 사촌 형님께 인테리어를 배우면서 매력을 느끼기 시작했죠.” 주거공간 인테리어에 주력했었다는 하민철 대표는 “분야를 좀 더 넓히고 싶어 김 대표와 손을 잡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고등학교부터 이어진 인연이 빛을 발한 것. “사촌 형님께서 은퇴하신 뒤 저희가 제대로 이어받아 지금의 로뎀인테리어가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기에 더욱 책임감을 느끼고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로뎀인테리어의 운영이념은 바로 ‘고객 만족’에 있다. 공간을 사용하는 주체인 클라이언트의 니즈에 맞춰 만족스러운 공간을 선물해드리고 싶다는 것. 완성도 높은 공간을 위해 좋은 자재로 제대로 된 공사를 진행할 뿐 아니라 높은 시공능력의 시공인과의 협업 또한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고객의 동선과 사용되는 마감재 등, 끊임없는 소통과 상담을 거쳐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다는 그들은 “특히 상업공간의 경우 클라이언트와 공간을 찾는 손님까지 고려해야 한다”며 강조했다. “저희는 여러 번의 상담과 꼼꼼한 견적을 거쳐 시공을 진행합니다. 조금이라도 더 고객의 니즈에 맞추고 원하시는 공간을 만들어드리기 위해서요. 고객께서 원하시는 부분을 정확히 파악하고 전체적인 분위기에 맞춰 공간의 가치를 높여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흐르는 트렌드를 파악해야 하는 인테리어의 특성상, 감각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의 새로운 감각은 어떻게 얻어지는 걸까. 그들은 “안주하지 않고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노력이 중요하다”며 눈을 반짝였다. “모든 것이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시기 속에서 인테리어 트렌드를 잡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지만, 그렇기에 더욱 고집을 피우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급변하는 세상에 맞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고, 다양하게 적용해보며 저희 것으로 만드는 것이 감각을 잃지 않는 방법이죠.” 실제로 젊은 감각과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인정받고 있는 로뎀인테리어의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는 끊임없는 자료조사를 통해 완성도 높은 결과를 추구한다. 이러한 노력 끝에 고객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만족스럽다고. “고객과 오해가 생겨 힘들 때도 분명 있지만, 완성된 공간을 보신 뒤 저희의 노력을 인정해주시고, 알아주실 때의 보람이 무척 큽니다. 그렇기에 더욱 고객과의 소통과 고객 만족을 가장 큰 가치로 삼고 나아가고 싶어요.” 그들은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앞으로 더욱더 넓은 분야를 개척하고 싶다”며 로뎀인테리어의 무궁무진한 가능성에 대해 소신을 내비쳤다. 뿐만 아니라 고객과 가깝게 소통할 수 있는 로뎀인테리어와 카페의 협업을 염두에 두고 있다고. “지금처럼 인테리어에 대한 고민을 함께 풀어갈 수 있는 로뎀인테리어로 자리하고 싶어요. 늘 고객과 가까이서 소통하고, 젊은 감각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춰 도전할 수 있도록 안주하지 않으려 노력해야죠.” 지금도 멈추지 않고 달려가는 하민철 대표와 김상도 대표의 이유 있는 열정에 박수를 보내며, 로뎀인테리어의 활짝 펼쳐질 미래를 기대해본다. [1066]
    • 라이프
    2019-03-08
  • 행복이 머무는 ‘호텔 아이엠’, 그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야기 - 유정일 주식회사 아이엠·호텔 아이엠·여행사 아이엠 대표
    숙소는 하루의 고단함을 풀고 설렘을 더하는 ‘여행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인간적이고 편안한 매력’으로 숙박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흐드러진 갈대와 많은 명소로 손꼽히는 겨울 대표 여행지, 순천에 위치한 ‘호텔 아이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호텔 아이엠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소형 관광호텔로, 고객 만족과 높은 재방문율을 보이며 순천의 대표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호텔 아이엠은 여행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시작을 선물하는 곳”이라며 웃어 보이는 유정일 대표. 이번 주 주간인물은 열정과 소신으로 가치 있는 관광문화를 만들어가는 유정일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인간적이고 편안한 매력의 ‘호텔 아이엠’ 단순 숙박 시설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다 호텔 아이엠은 게스트 하우스와 호텔의 장점을 담은 ‘소형 관광호텔’로 연인, 친구, 가족 등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 아이엠의 고객 만족은 바로 ‘휴머니즘’에 있다”는 유정일 대표. 폐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호텔 아이엠’을 추구한다고. “호텔 아이엠은 여행객에게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행복의 공간’으로 다가가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휴머니즘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는 유정일 대표. 그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자연스럽고 즐거운 호텔 아이엠을 위해 늘 고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재치 있는 말로 웃음꽃을 피워내는 유 대표의 솜씨는 이미 유명하다고. 숙박객 사이에서 그는 ‘사장님’이 아닌 ‘형, 오빠’로 불릴 정도다. “규모는 작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인간적이고 친절한 호텔 아이엠’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환히 웃는 유 대표. 호텔 아이엠의 높은 재방문율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또한 큰 몫을 한다는데. 유 대표가 직접 기획하여 선사하는 음악 공연부터 유명 마리오네티스트의 마술 공연까지, 호텔 아이엠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볼거리가 숙박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룻밤을 머물더라도 행복한 기분으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그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인 공간을 추구합니다.” “지역 청년으로서 가치 있는 관광 문화를 선도하고파” 호텔 아이엠 이전에도 ‘순천 하루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는 유정일 대표. ‘순하게(순천 하루 게스트하우스)’라 불리며 전국에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데. 그가 순천의 대표 게스트 하우스로 손꼽히던 순하게를 정리하고 호텔 아이엠을 설립한 계기가 무엇일까. “처음에는 주변의 추천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정보를 모으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기 시작했죠.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으면서 제 색깔을 담은 호텔 아이엠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정일 대표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때부터 ‘휴머니즘’은 가장 큰 목표이자 가치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하루 게스트하우스는 영업을 종료하던 날까지 숙박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그러나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던 지역 청년 유정일 대표는 “문화적인 요소를 더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의 호텔 아이엠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순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제가 호텔을 다시 순천에 만들게 된 이유는, 높은 재방문을 이끌어 순천 관광 진흥에 힘쓰던 보람과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관광호텔을 운영하여 기존 방문객들의 발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멤버십 및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순천에서 나고 자란 한 명의 지역 청년일 뿐이지만,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당시 전국 게스트하우스 연합단체에 속해있던 유정일 대표는 인생의 멘토와 같은 부산 해운대 ‘아이엠 레지던스’와 협업을 진행하며 순천 호텔 아이엠의 첫발을 내디뎠다. 뿐만 아니라 유 대표는 협업 체계와 자체 여행사 운영을 통해 ‘동서화합의 장’을 꿈꾼다고. “순천 호텔 아이엠은 대한민국 관광특구인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이엠 레지던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운대의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순천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을 접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여행사 아이엠’을 보유함으로써 여행에 교육을 더해 교육관광프로그램으로서의 맞춤식 여행도 준비 중이에요. 이를 통해 경상도와 전라도가 하나가 되는 동서화합의 장으로서 순천 아이엠과 부산 해운대 아이엠은 보다 지향적인 구조로 본보기가 되고자 합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호텔 아이엠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 꼼꼼한 관리로 청결까지 챙겨 호텔 아이엠은 오래된 여관을 철거 후 신축하여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으로 깔끔한 외관과 모던한 회색톤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유정일 대표는 “구상 당시 객실은 작게, 대신 부대시설을 늘리는 ‘일본식 호텔’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문화 공간으로서의 호텔 아이엠을 강조했다. ‘위생 분야 최우수 숙박업소’로 선정될 만큼 꼼꼼한 관리를 통한 청결 유지 또한 호텔 아이엠의 강점이라고. 다소 좁은 객실 내부에도 깨끗한 시설과 포근한 분위기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호텔 아이엠. 다양한 어메니티뿐 아니라 오밀조밀 배치된 소품, 전 객실 스타일러 등 숙박객을 위한 유 대표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색 배치, 음악 선정, 호텔 내부의 향기까지 ‘고객께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골랐다는 유 대표. 덕분에 호텔 아이엠을 찾는 이들의 훈훈한 후기가 줄을 이을 정도다. ‘고객 만족’을 위한 유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내향적인 성격까지 고쳤다는 그는 고객에게 행복을 드릴 방법을 늘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호텔 아이엠을 찾는 이들에게 ‘상담사’로 통하며 마음을 나눠왔다는 유 대표. “여행지에서의 설렘과 함께 포근해진 마음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을 볼 때면 함께 뿌듯해진다”는 그에게서 고객에 대한 진한 애정이 드러났다. 이렇듯 인간적이고 따스한 공간으로 통하는 호텔 아이엠은 ‘친절한 서비스’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 “정말 좋은 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직원과의 관계성”이라는 유 대표. “저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고객을 내 가족, 내 친구, 나 자신처럼 생각하며 따스하게 맞아드리고자 합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저희 또한 ‘매력적인 팀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내부 분위기를 탄탄히 다져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호텔 아이엠으로 자리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소형 관광호텔로서 안정적이고 가치 높은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다짐을 밝힌 유정일 대표는 이유 있는 열정으로 가득한 눈을 반짝였다. “어느덧 순천이라 하면 관광이라는 두 글자를 빼놓을 수가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국가정원 1호로서의 순천만국가정원, 생태학습의 보고 순천만습지, 유네스코로 지정된 선암사 등 수많은 메인 관광지가 존재하며, 추후 잡월드가 완공될 시 경주에 이어 ‘대한민국 제2의 수학여행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듯 관광 순천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 공무원과 지역의 문화기획자분들의 노고에 작은 힘이라도 실어보고자 숙박, 여행사 등의 관광 컨설턴트를 자처하여 훗날 순천의 관광 문화에 호텔 아이엠과 유정일이 조금은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1063]
    • 라이프
    2019-01-24
  • 당신만을 위한 특별한 고품격 프리미엄 웨딩 컨설팅, 킴앤웨딩 - 김정우 대표
    특별하고도 아름다워야 할 당신의 결혼식. 그러나 지나치게 많은 정보가 파도처럼 덮쳐 애를 먹고 있다면 주목하라. 결혼식을 준비하는 이들에게 아름다운 웨딩을 선사하고 올바른 예식문화를 알리며 그 존재감을 내비치는 곳이 있으니. 바로 창원의 ‘킴앤웨딩(KIM&W)’이다. 킴앤웨딩은 10년 이상 경력의 전문웨딩플래너들의 ‘맞춤 웨딩 컨설팅’으로 경남, 부산의 모든 예비부부에게 희소식으로 떠오르고 있다는데. 이에 주간인물이 김정우 대표를 만나 킴앤웨딩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10년 이상 경력으로 체계적·전문적 맞춤 컨설팅을 제공 2018 국가경쟁력대상 ‘서비스부문 우수상’ 수상 복잡한 결혼 준비의 핵심 안내서 사회자를 맡아 예식의 마지막까지 케어하는 김 대표 ‘킴앤웨딩’은 김정우 대표가 오랜 기간의 경력을 발판삼아 야심 차게 준비한 ‘맞춤 웨딩 컨설팅 업체’다. “경남과 창원에 올바른 예식문화를 전달하겠다”는 특별한 소신 아래 저렴하고 올바른 예식문화를 제공하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탄탄한 업력을 바탕으로 킴앤웨딩을 이끄는 김정우 대표는 사실, 부산에서 10년간 웨딩 컨설팅 업체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는데. 그가 창원에서 새롭게 발돋움을 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다고. “부산은 예식문화가 많이 정착되어 알려진 편이에요. 그에 비해 창원은 ‘웨딩 컨설팅’에 대한 정보나 문화가 턱없이 부족했죠. 그렇기에 창원의 예비부부들에게 예식문화와 웨딩컨설팅 정보를 알리고, 입지를 다지고자 킴앤웨딩을 열게 되었어요.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한 만큼, 초심을 잃지 않되 더욱 성장하고 싶습니다.” 해군 생활 시절, 주말마다 군인들의 예식을 진행한 경험을 계기로 대학 졸업 후 ‘웨딩 플래너’의 길에 뛰어들었다는 김 대표. “수입은 적었지만 일이 무척 즐겁고 재밌었다”는 그는 대형 방송사의 입사 제안도 거절할 만큼 일에 빠져있었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을 살려 한번 해보자고 생각했죠. 맨땅에 헤딩이나 마찬가지였지만 마냥 즐거웠어요. ‘나를 다 꺼내놓자’고 다짐하면서 완전히 몰입했었던 것 같아요.(웃음) 지금까지 단 한 번도 그만두고 싶었던 적이 없을 만큼 제 일에 무척 만족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대표와 직원들의 쉼 없는 노력으로 빠르게 성장한 킴앤웨딩은 그 성장을 인정받아 2018 국가경쟁력대상 ‘서비스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뿐만 아니라 ‘라디오스타 부산FM’에 출연한 경험이 있는 김 대표는 강사로도 활동하며 예식문화를 알리고 있다고. 그는 “다양한 대외활동과 경험을 통해 성장할 수 있었다”며 이유 있는 열정을 내비쳤다. “인생에 단 한 번뿐인 웨딩, 고객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파” 방송출연 당시 킴앤웨딩은 웨딩홀 선정부터 주례, 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 등의 예식 준비와 본식 당일 스냅촬영까지 예식의 다양하고 세세한 부분에 맞춤 컨설팅을 제공함으로써 예비부부의 든든한 안내자로 자리하고 있다.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으로 예식 준비를 합리적인 가격대에 맞춰 진행할 수 있는 것 또한 킴앤웨딩의 강점이라고. “저희는 예비신랑, 신부님께 ‘예산을 먼저 짜보시라’고 말해요. 예산 내에서 구체적인 부분을 설정하는 거죠. 보통 예식에는 ‘정가가 없다’고 하지만, 어느 정도 정해진 선은 있어요. 하지만 시기마다, 또 사람마다 예식에 맞춰나갈 부분이 모두 다르기에 주변 정보에 기대기보다 설정한 금액 내에서 각 부분을 조율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인생에 단 한 번 뿐인 웨딩인 만큼, 최대한 정확하고 합리적인 방법을 제시하여 만족할 수 있는 웨딩을 선사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최근 결혼식의 방향이 다양해지면서 그 형식 또한 더 자유로워지는 추세다. 때문에 웨딩 문화의 트렌드를 읽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는 김정우 대표. 그는 “무게를 실으면서도 감동적이고 기억에 남는 웨딩을 만들어드리고 싶다”며 눈을 빛냈다. “최근 웨딩의 방향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어요. 재밌고 즐거운 웨딩도 물론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감동과 추억을 담아드리고 싶어요. 인생에 한 번뿐인 결혼식이기에 가장 행복했던 기억을 선물하고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마지막까지 섬세한 맞춤 케어를 위해 김정우 대표가 직접 예식의 사회자로 자리하거나, 그가 직접 제작한 영상으로 예식의 클라이맥스를 장식하기도 한다고. “내 일, 내 결혼식이라고 생각하며 정성을 다해 임하고 싶다”는 김 대표에게서 투철한 사명감이 엿보였다. 이제는 다양한 협약 체결을 통해 킴앤웨딩의 스펙트럼을 더욱 넓혀갈 예정이라는 김정우 대표. 그는 “많은 활동을 통해 선도적으로 예식 문화를 알리고자 한다”며 앞으로의 행보를 전했다.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더욱 노력하고 싶어요.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늘 감사한 마음으로 더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힘들고 지치는 순간에도 “평생 잊지 못할 웨딩을 만들어주셔서 감사하다”는 고객의 문자 한 통에 힘을 얻는다며 웃어 보이는 김정우 대표. 활짝 펼쳐질 그와 킴앤웨딩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김정우 대표의 강의 장면 [1063]
    • 라이프
    2019-01-24
  • 국학기공과 긍정에너지를 전하는 선한 영향력으로 인생의 제2막을 펼치다 - 염정범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뇌교육 연구소장
    인생의 갈림길에 선 순간, 삶의 궤도가 180도 뒤집어진 바로 그때, 비로소 삶의 목적을 찾아 제2의 인생을 시작한 이가 있다. 교육의 메카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의 염정범 뇌교육 연구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죽음의 문턱까지 두드릴 만큼 큰 사고를 겪은 이후 인생의 방향성을 정했다는 염정범 소장을 만나 그의 특별하고도 진솔한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국제평생학습연합회·한국웃음치료연구소·대한국학기공협회 대표강사로서 인성교육, 뇌교육, 명상과 기공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강의를 진행 중인 염정범 소장. 벌써 500회 이상의 강의와 7000회 이상의 기공체조 수업을 맡아온 그는 국학기공과 긍정에너지를 세상에 전하며 그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저 자신의 긍정적인 기운으로 제가 만나는 모든 분이 행복해지도록 이 한 몸 다해 노력하고 싶습니다.” 미소를 보이는 염 소장. 그가 이렇듯 선한 영향력을 펼치게 된 계기는 좀 남다르다는데. “45일간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했던 대형 교통사고… 국학기공을 만나고 새로운 삶 찾아” 29년 전 서울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염정범 소장. 그는 회식 후 택시를 잡으려다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했다는데. “경찰 조사에 의하면, 1차로 차에 부딪힌 후 2차로 차가 제 위를 넘어 도주하고, 3차로 음주운전자가 제 몸을 끌고 달리다 100m 전방에 내팽개치고 도주하여 48시간 만에 신고한 큰 사건이었습니다. 사고 후 여러 번에 걸친 대수술과 치료를 받으며 45일을 식물인간으로 살아야 했죠. 깨어난 것이 기적일 정도였어요.” 망가질 대로 망가진 몸과 마음을 추스르던 염 소장은 “우연히 국학기공을 접한 이후 제2의 인생을 살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시에는 아픈 몸과 마음에 ‘내가 어떻게 살아가야 하나’하는 생각뿐이었어요. 그런데 국학운동을 시작하고부터 마음이 편해지고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엄청난 깨달음이었죠. 그때 제가 느낀 것을 세상에도 알려야겠다는 사명감이 생겼습니다.” “국학기공은 뇌와 몸의 감각을 일깨우는 우리 민족 고유의 심신건강 수련법으로, 1980년부터 보급되기 시작하여 현재 전 세계적으로 백만 명이 넘는 동호인들이 활동 중이에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하고 배울 수 있으며, 근력과 집중력을 키울 수 있는 생활체육에서도 최고의 종목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기를 잘 다스림으로써 육체뿐 아니라 정신적인 효과를 통한 삶의 활력을 얻게 되죠.” 국학운동을 통해 세상의 빛이 되고자 노력한다는 염 소장. 그는 막중한 사명감과 책임감으로 새벽부터 일어나 회원모집 벽보를 붙이며 첫 국학운동을 시작했다고. “벽보를 보신 한 분, 두 분이 모여들어 야외수련을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시청, 자치단체, 기업체 등 발길이 닿는 대로 국학기공을 전하며 사람들의 의식을 성장시키는 것에 집중했습니다.” “나로 인해 주위 사람이 행복해졌으면, 긍정에너지 전하고파” 염정범 소장은 국학기공 정신을 긍정에너지에 접목한 ‘힐링 명상을 통한 웃음’ 강의를 진행 중이라는데. 다수의 교육기관과 관공서, 군부대, 교도소 등에서 그 영향력을 넓히고 있는 그는 ‘긍정과 웃음이 부정적 생각을 누를 수 있다’며 강조했다. “긍정적인 생각과 말, 행동이 습관화되면 삶도 긍정적인 방향으로 나아가게 됩니다. 그럼으로써 부정적인 것들을 수면 아래로 잠재울 수도 있죠. 누군가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제가 먼저 웃고 있어요. 저로 인해 주위 사람이 많이 행복해졌으면, 하는 것이 제 가장 큰 바람입니다.(웃음)” 온 열정과 마음을 다하는 강의로 ‘늘 새롭고 신선하다’는 후기가 줄을 잇는 염 소장. “지치고 피곤할 때에도 긍정에너지를 전하며 오히려 힘을 얻는다”는 그는 투철한 희생정신과 주위 이웃에 대한 애정으로 늘 정진한다고. “저 자신이 밝은 빛으로서 세상을 환하게 바꾸는 것이 제 삶의 목적이에요. 불운한 사고를 겪은 이후 너무나 힘들었지만, 제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게 되어 무척 행복합니다. 사고가 나던 날 저 자신은 하늘에 바쳤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눈 감는 그 순간까지 제 뜻을 더욱 널리 전하고 싶습니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인생 목표 모두가 경쟁이 아닌 상생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파 지나친 경쟁과 개인주의가 만연한 요즘. 그렇기에 염정범 소장은 “교육계의 방향을 바꾸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교육이 바뀌어야 한다는 것. “경쟁보다 중요한 것은 바로 함께 살아가는 것이에요. 이를 위해서는 인성함양을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꾸준히 노력하여 올바른 방향으로 교육을 이끌어가고자 합니다.” 늘 오늘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일하다 죽는 것이 소원이라는 염 소장. “저에게 내일은 없지만, 꿈과 비전은 영원하잖아요. 제 삶의 방향과 뜻을 전할 수 있는 것에 늘 감사하며 죽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그의 진실한 헌신과 깊은 열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 학력 ]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졸업 [ 현직 ] •다누리인재교육컨설팅 뇌교육 연구소장 •한국웃음치료연구소 경남지부장 •사)국제평생학습연합회 경남지부장 •사)대한국학기공협회 대표강사 •사)국학원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전문강사 [ 경력 ] •사)경남국학원 사무처장 역임 •창원시 생활체육회 이사 역임 •통영시 생활체육회 이사 역임 •부산여자대학교, 거창도립대학교, 통영시교육청, 함안군교육청 외 인성교육, 건강원리와 브레인 명상법, 두뇌활용과 건강법, 스트레스 관리교육 특강 등 500여회 이상 •창원시 보건소, 통영시 보건소, 함안군 보건소 한방기공교실 지도강사 기공체조, 뇌체조 운동지도 등 7,000여회 이상 [ 강의분야 ] •인성교육, 감성친절교육, 뇌파진동과 장생보법 •직장인을 위한 스트레스 관리와 활용법, 건강원리 •호흡, 명상과 기공체조 및 활공법, 한방기공체조와 두뇌 건강법 •기공체조와 뇌활용 원리, 두뇌활용법, 뇌인지 활성화 •웃음을 통한 브레인 명상법 •국학과 대한민국의 인성회복을 위한 정체성 강의 [ 자격종류 ] •대한국학기공협회 ‘국학기공 지도자’ •인성회복국민운동본부 ‘국민인성 교육강사’ •국제뇌교육협회 ‘뇌교육지도사’, ‘힐링명상지도사’ •한국인재육성개발원 ‘웰다잉지도강사’, ‘셀프리더십코치’ •‘스트레스관리지도사’, ‘미술심리상담사’, ‘푸드표현상담사’ 외 다수 [1062]
    • 라이프
    2019-01-22
  • “전문가로서의 재능과 기술을 통해 건축주의 니즈를 실현시켜드리고파” 사람과 건축 사이를 디자인하다! - 박경돈 디오엔 건축사사무소 대표
    디오엔 건축사사무소는 2013년 개소 후 해마다 30~40여 건의 크고 작은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특히 주택, 노유자시설, 카페 등에서 완성도 높은 디자인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아뜰리에형 사무소다. 건축 트렌드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건축 설계의 입지가 더욱 커지는 요즘, 주간인물에서 대구 경북을 이끌어 갈 젊은 건축가로 주목받고 있는 디오엔의 박경돈 대표를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Q 디오엔 건축사사무소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A 디오엔은 Design Of ‘&’, 혹은 ‘N’을 뜻합니다. ‘&’은 사람이 앉아 있는 모습, ‘N’은 nature, nostalgia, none 등의 의미를 부여하였습니다. 즉, 사람이 살아가는 자연, 공간(無), 장소에 대한 향수 등 ‘사람과 건축 사이를 디자인’ 하고 싶다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저희는 건축주의 니즈를 실현시켜드리고자 기본계획부터, 계획 및 실시설계, 시공관리 및 감리업무, 준공까지 건축 전반의 업무를 진행합니다. 완성도 높은 건축을 위해 우수한 건설사 및 인테리어 팀과 컨소시엄 형태로 공사를 진행함으로써 최상의 결과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건축가의 길을 걷게 되신 특별한 계기가 있으신지요. A 학창시절, 그림을 그리거나 만드는 데 재능을 보여 왔던 것 같아요. 그러던 중 건축이라는 분야를 알게 되면서 꿈을 키웠습니다. 사실 다양한 예술 관련 분야에 관심이 많았어요. 미술 동아리 활동도 하고, 극단에서 무대미술을 돕기도 하고요. 유럽·아시아 등 다양한 건축물과 미술작품을 보러 다녔어요. 이런 다양한 분야의 관심이 건축에 많은 도움이 된 듯합니다. Q 디오엔에서 주력하는 설계 분야는. A저희는 단독 및 다가구주택, 유치원, 어린이집, 노인복지시설 등의 노유자시설, 카페나 병의원들로 사용되는 근린생활시설을 주로 설계하고 있습니다. 최근 어린 자녀를 가진 젊은 부부들이 주택을 많이 찾고 있어요. 공간에 대한 다양한 요구사항과 생각들을 듣고 만들어가기는 결코 쉽지 않아요. 건축주의 가족들과 생활방식을 이해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세심한 배려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노유자시설은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아요. 고령 인구가 늘면서 어르신을 위한 공간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어르신들에 남다른 애착이 있다 보니 더 관심을 갖게 된 것 같아요. 더 다양하고 좋은 공간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디오엔의 건물을 보면서 깔끔하고 감각적이라고 느꼈는데요, 설계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으신지요. A 기능과 구조, 그리고 미를 건축의 3요소라고 불러요. 공간이 가져야 하는 기능을 충실히 반영하고 이를 미적으로 승화시키면서, 구조적으로 뒷받침이 되어야 진정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어요. 건축주의 의도를 충분히 이해하며 건축주의 입장에서 가장 아름답고 기능적인 공간을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공간이 가지는 특징을 그대로 형태로 반영하면서, 최소한의 소재를 활용해 우리 눈에 간단명료하게 읽힐 수 있도록 디자인하려고 노력합니다. “우리가 건축을 만들지만, 다시 그 건축이 우리를 만든다.” 건축가 승효상 씨가 저서 <보이지 않는 건축 움직이는 도시>에 윈스턴 처칠의 글을 인용해서 하신 말씀인데요. 이는 공간이 그 공간을 쓰는 사람에게 미칠 수 있는 무궁한 능력을 가장 잘 표현한 말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Q 근래 가장 기억에 남는 프로젝트와 현재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A 경북 영양에 노인복지시설 설계의뢰를 받았습니다. 관에서 시설자금을 지원받아 청기교회 목사님께서 직접 진행하신 프로젝트였는데, 예산이 부족하다 보니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시공을 맡았던 건설사 또한 손해를 감수했지만, 덕분에 시골마을 청기에 어르신들을 위한 좋은 시설이 생긴 것 같아요. 현재는 범어동 주택을 포함한 근린생활시설과 각산동, 연경지구 등의 단독주택, 거창군의 주간보호센터, 칠곡 북삼 및 파계로, 남산면 휴게음식점 등을 계획 중에 있으며, 대구교육청 ‘미래교육공간구축 공공건축가’로서 학생들을 위한 건축공간 디자인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행보와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은. A 해마다 프로젝트 수가 늘어나고 있어요. 아직 많이 부족함에도 믿고 맡겨주시니 정말 감사합니다. 열심히 노력해 더 다양한 프로젝트에도 도전해야죠. 욕심을 낸다면, 2019년에는 디오엔 오픈 이후 바쁘다는 핑계로 못했던 공공건축물 현상설계에 참여하여 좋은 건축물을 만들어보고 싶어요. 많은 관심에 감사드리고, 이를 발판 삼아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보답 드리고 싶습니다. [近作] •진량 단독주택(2013) •능성동 까페 블루마운틴(2014) •파동 우마이 빌딩(2015) •영천 오수동 K씨 주택(2016) •황금동 삼지빌딩(김영조내과건물)(2016) •제주 하모리 단독주택(2016) •북리 P씨 단독주택(마당깊은집)(2017) •삼남동 광대실 주간보호센터(2017) •영양 청기 노인주간보호센터(2017) •경산 연고농장 차 제조공장(2017) •만촌동 K씨 단독주택(2018) •대명동 S.H#ONE 다가구주택(2018) ADDRESS | 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동 52-8 (2F) BLOG | www.blog.naver.com/don0331 TEL | 053-852-0331 PH ONE | 010-6548-0331 [1062]
    • 라이프
    2019-01-22
  • “건축주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건축설계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파” - 강문철 지오건축사사무소 대표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건축설계의 입지가 더없이 커지고 있는 요즘. ‘성공과 실패는 건물이 어떻게 지어지느냐에 달렸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그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그런데 여기, 탄탄한 경력과 잔뼈 굵은 노하우로 건축계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곳이 있다. 경남 창원의 지오건축사사무소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지오건축사사무소는 주거시설부터 상업시설, 공공시설, 의료시설, 전원주택단지, 협소주택 등 다양한 분야의 건축설계와 감리 업무를 맡아 진행하며 영향력을 넓혀가고 있다. 이제는 그 실력을 인정받아 건축설계의 든든한 선도자로 자리 잡은 지오건축사사무소.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은 강문철 지오건축사사무소 대표를 만나 그와 지오가 걸어온 건축의 길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강한 이노베이션 의지와 믿을 수 있는 실력, 건축설계의 든든한 선도자로 자리하다 창원 지오건축사사무소는 주택부터 주상복합, 의료시설,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과의 연계를 통한 현상 설계 등 다양한 분야의 실습과 실무, 감리와 같이 설계업의 전반적인 부분을 맡고 있다. “건축설계는 매우 포괄적이고 큰 틀을 가지고 있어요. 업무 분야가 무척 다양해 넓은 시야를 갖고 임해야 하죠.” 굳은 신념을 내비치는 지오건축사사무소 강문철 대표. 작품이 네이버 메인에 소개될 만큼 강한 이노베이션 의지가 엿보이는 강 대표는 2013년·2014년 경상남도지사 표창장과 2014 자랑스러운 혁신 한국인&Best Brand 친환경 생활주택 디자인혁신 부문 수상 등의 소유자로 그 영향력이 익히 알려진 정도라고. 토지매입과 검토부터 설계와 공사까지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진행하며 건축설계에 큰 획을 긋고 있는 강문철 대표. “요리와 비슷한 것 같아요. 클라이언트가 주재료를 제공하면 맛은 제가 내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을 맞추고 조절하듯, 기술·감성·사업적인 부분을 더해 광범위한 건축설계를 이루어내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죠.” 이렇듯 탄탄한 실력과 노하우로 확실한 존재감을 보이는 지오건축사사무소의 강문철 대표. 그는 강원도에서 군 생활을 하던 당시 시공업무를 담당하며 높은 업무강도에 지쳐 자연스레 건축설계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고. 전역 후 지역의 건축사사무소에서 현장감과 실무경력을 쌓은 강 대표는 자신의 색깔을 좀 더 드러내고자 하는 마음에 법인 건축사사무소를 개업하게 되었다는데. “처음에는 지인과 공동 대표로 사무소를 운영하다 좀 더 시야를 넓히고 싶어져 따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시각이 넓어지니 책임감과 사명감은 물론 감각도 풍부해진 것 같아요.” 그렇게 ‘지오건축사사무소’의 첫발을 내디딘 강 대표는 그간 쌓아온 실력과 노하우로 빠르게 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견뎌야 했지만, 그 모든 일이 ‘성장을 위한 필수 과정’이라 느낀다고. “흙길도 걸어보고, 넘어지기도 하면서 방향성을 설정해왔어요. 덕분에 쉬이 무너지지 않고 어떤 일에도 두려워하지 않는 단계까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건축설계가 생활과도 같다는 강문철 대표. 그는 건축설계에 있어 기본에 충실히 하는 것과 더불어 미추의 개념, 안정감, 편의성 등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고. “건축은 퍼즐과도 같다고 봐요. 첫 퍼즐을 잘 맞춰야 이후도 맞아떨어지거든요. 때문에 늘 건축 설계를 생각하고 더 나은 방향을 바라보려 노력합니다.” 또한 강 대표는 SNS, 잡지, 인터넷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료 수집을 통해 트렌드를 읽고 따라가려 노력한다는데. “건축설계가 구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부분을 고려해야 합니다. 그렇기에 늘 전체적인 그림을 생각하고자 세심히 신경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름다움뿐 아니라 안전한 쉘터(shelter)로서의 기능을 갖춘 설계 “균형과 조화…삶을 채워나갈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파, 이제는 새로운 목소리와 색깔을 드러내 보고자” 다양한 건축 업무 중에서도 주거 환경 설계에 강점을 두어 온 강문철 대표. “의사에게 각 전문 분야가 있는 것처럼 건축설계에도 분야마다 전문가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프로세스들은 비슷하지만, 그것을 담는 그릇은 천차만별이에요. 건축설계가 끝난 후 주변 환경이 생각하던 대로 바뀌는 것이 신기하고 뿌듯합니다.” 주택 설계에 있어 그는 ‘거주자의 시선을 따라 외관뿐 아니라 내부에서 외부를 바라보는 장면에도 신경 써야 한다’며 목소리를 냈다. 또한 프라이버시와 보안을 확보하기 위해 건물 사이에 중정을 둔 중정형 설계를 선호한다는데. “햇빛과 비, 바람 등 자연환경은 받아들이고 불필요한 시선이나 침입을 배제해 안전한 쉘터로서의 기능을 최대화하고자 합니다.” 대량, 대규모 건축보다 소규모 건축과 더불어 다양성을 가진 건축설계가 떠오르는 요즘. 때문에 강 대표는 더욱 ‘건축주의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설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주택 등 주거 환경은 단순한 재산 가치를 넘어 살아가는 공간으로서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의뢰인이 오랫동안 그 공간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재건축 가능 형태의 건축설계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강 대표는 건축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에 있어 ‘균형과 조화’를 꼽았다. 설계뿐 아니라 의견 조율과 시공 등 전반적인 부분에 있어 균형을 잡는 일이 필수적이라는 것. “건축설계에는 살을 붙여가는 단계와 불필요한 부분을 떼어가는 단계가 있어요. 이 부분의 균형을 잘 맞춰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제가 추구하는 건축은 제가 살아가는 시대마다, 나이마다, 시기마다 달라질 수 있다고 봐요. 다만 현재는 지나치게 화려하기보단 소담하고 심플한 건축설계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의뢰인이 저를 통해 투영된 공간에서 자신의 삶을 채워나갈 수 있도록 여지를 두는 것도 큰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라이언트와의 관계에서도 조화에 역점을 두고 진행한다는 강 대표. “실제로 공간을 사용하는 사람은 의뢰인 본인이기 때문에 최대한 의견을 반영하려 합니다. 하지만 건축에 있어 노이즈는 긍정적이고 발전적인 방향을 위한 필수 조건이라고 생각해요. 다만 서로의 색깔과 지향점이 지나치게 다르다면 오히려 엇갈릴 수 있어 특별히 신경을 기울이는 편입니다.” 오랫동안 상업적 건축을 진행해왔기 때문에 오히려 매너리즘에 빠질 때가 있다는 강 대표는 “이제는 공공기관 건축설계로 새로운 목소리를 내고 싶다”며 특별한 소신을 보였다. “앞으로 공익적인 건축으로 시야를 넓히고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것들을 건축설계로 표현해보고 싶습니다.” 또한 강 대표는 건축사로서 지양해야 할 부분에서도 힘 있게 목소리를 내었다. “모든 분야에서 그렇겠지만, 표절과 도용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건축설계에 있어서는 지나치게 낮은 가격으로 진행하지 않으려 해요. 지나친 가격 하향은 안정성에 결함이 생길 수 있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정선에 맞는 가격 책정이 중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강문철 대표는 ‘생각했던 것들이 눈앞에서 만들어지는 순간이 바로 건축의 매력’이라며 건축에 대한 애정을 내비쳤다. 무엇보다 의뢰인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 가장 보람된다는 강 대표. 그는 현재의 성장을 발판삼아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로 비상하고자 노력할 예정이라고. 그와 지오건축사사무소가 마음껏 펼칠 큰 날개를 기대하며, 그의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61]
    • 라이프
    2019-01-21
  • 이종학 Caballero × LOUNGE DE L(라운지드엘) 대표
    감각적인 분위기와 특별한 감성 속에서 맞춤 신사 정장과 커피, 와인을 동시에 만끽할 수 있다면? 광양의 ‘라운지 드 엘’은 합리적이고 부담 없는 와인 문화와 수준 높은 커피 맛을 즐길 수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다. 외관부터 내부까지 빼놓을 수 없게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라운지 드 엘 한편에는 맞춤 양복점 ‘카발레로’가 자리하고 있으며, 그 수려함과 멋스러움이 한껏 분위기를 더했다. 주간인물은 광양의 명소로 떠오르는 라운지 드 엘의 이종학 대표를 만나 그의 소신이 담긴 스토리에 주목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맞춤 양복점·와인바·커피를 한 곳에서… 감각적인 분위기와 독보적인 감성 이색 복합 문화공간으로서 트렌드를 선도하다 ‘라운지 드 엘’은 광양의 젊은 상공인이자 문화의 선두주자인 이종학 대표가 야심 차게 준비한 복합 문화 공간으로, 편안하게 즐길 수 있는 와인문화와 테라로사에서 로스팅한 고급 원두를 즐길 수 있어 다소 외곽인 위치에도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각종 매체에도 이색카페로 소개될 만큼 광양의 ‘떠오르는 핫플레이스’로 자리 잡고 있는 라운지 드 엘. “이곳에서는 소중한 사람과의 만남이 이뤄질 수도, 혼자만의 여유를 즐길 수도, 부담 없는 와인 문화를 경험할 수도 있는 복합 문화 공간이에요. 이렇듯 ‘많은 일이 일어나는 공간’이기에 ‘라운지 드 엘’이라고 가게명을 정하게 되었습니다.” 환히 웃는 이종학 대표. 테일러샵과 와인바의 대표답게 훤칠한 수트핏을 자랑하는 그가 이색카페 창업에 도전한 계기가 궁금했다. “사실, 양복점 ‘카발레로’를 먼저 5년간 운영했었어요. 호주, 서울, 광주에서 회사에 다니다 고향인 광양에서 사업을 시작했죠. 양복점을 운영하면서도 광양에 문화적인 부분이 약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어요. ‘이곳에서 문화를 선도해보고 싶다’는 욕심을 키우던 중, 우연히 기회가 닿아 지금의 공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광양은 특히 와인에 대한 수요에 비해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도시예요. ‘새로운 것을 시도해보자’는 생각과 함께 의미 있는 일을 해보자 마음먹었습니다. 문화와 트렌드를 선도하고자 오픈 한 지 1년 반이 지나가고 있네요. 이제 막 광양 유일 와인 전문점으로서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이 대표는 전체적인 운영과 관리를, 담당실장님은 양복점 업무를, 직원들은 카페와 와인바를 맡아 체계적으로 운영 중이라고. 이종학 대표는 트렌드를 선도하는 카발레로와 라운지 드 엘을 운영하기 위해 수없이 공부하고 경험을 쌓았다. 인터넷, 책자 등의 자료조사는 물론 실제 맞춤 정장을 접하고 직접 발로 뛰며 현장감을 키웠다고. “카발레로 운영을 맡은 실장님은 실제 다년간 경력의 소유자”라며 자신감을 보이는 이 대표. 그는 전국의 유명 와인바를 섭렵하여 벤치마킹을 준비했으며, 그곳에 자신의 감각을 더 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그러나 새로운 시도에는 시행착오가 뒤따르기 마련인데. “맨땅에 헤딩하듯 도전하다 보니 생각지도 못한 일이 많았죠. 코르크 따는 법부터 오픈 과정 등에도 착오가 생겼어요. 손님들께 최상의 와인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제대로 되지 않은 것들은 모두 폐기했습니다. 트렌드는 계속해서 변화하기 때문에 늘 성장하는 과정에 있다고 생각해요. 착오를 발판삼아 더욱 스피드를 올려야죠.” 라운지 드 엘은 유통구조를 단축시켜 합리적인 양질의 메뉴와 부담 없고 편안한 와인 문화를 제공하여 그 맛과 서비스를 찾는 손님들로 늘 문전성시다. 와인의 선별과 공급에 있어 넓은 선택의 폭을 제공해드리기 위해 특히 신경을 기울인다고. “와인 자체뿐 아니라 잔에도 신경을 많이 써요. 사실 품격 있는 와인바의 큰 기준이 잔이거든요. 때문에 세제를 쓰지 않고 잔을 이온수에 불린 후 물기를 제거해서 말린 다음 소독된 깨끗한 행주로 닦아 보관하고 있어요. 물론 많은 인력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고객 만족을 위한 필수적인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이러한 이 대표의 노력으로 SNS와 후기에서 “라운지 드 엘을 한 번도 찾지 않은 이는 있어도 한 번만 찾는 이는 없다”는 말이 오갈 정도라는데. 이 대표는 운영에 있어 가장 큰 핵심점으로 ‘고객과의 관계’를 꼽았다. “손님들이 ‘대접받았다’는 느낌을 받으실 수 있도록, 또 방문한 것에 만족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감사하게도 입소문을 타고 현재는 많은 분이 찾아주고 계세요. 보답 드리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죠.” 힘들고 지치는 순간에도 손님들의 “재밌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말 한마디에 큰 보람을 느끼고 더욱 숙연해진다는 이종학 대표. 그는 앞으로의 방향성에 있어 ‘직원들과 함께 문화적으로 선도하는 것’에 역점을 두고 갈 예정임을 전했다. “지금처럼 직원들과 꾸준히 함께 나아가고 싶어요. 직원들의 만족도와 성취도가 더욱 커져 능동적인 업무가 이루어지면 좋겠습니다. 이제는 라운지 드 엘과 카발레로가 가속도를 붙여 성장할 시기라고 봐요. 끊임없는 노력과 배움으로 키워나가 수도권에서도 트렌드를 선도하는 직영점을 세우는 것이 큰 목표입니다.” 늘 다양한 분야를 배우고 익히며 젊은 창업인으로서 문화를 이끌어나가는 이종학 대표. 그는 일주일에 사흘 가까이 서울에 머물며 배움에 매진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가 보여줄 힘찬 날갯짓과 비상을 기대하며, 그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1]
    • 라이프
    2019-01-21
  • 김주옥 진주심리언어발달센터 소장
    아이를 키우다 보면 뜻하지 않게 아이가 발달에 있어 늦거나 오히려 지나치게 빠른 모습을 마주하게 될 때가 있다. 말 못 하는 근심을 품은 채 아이도 부모도 힘든 시간을 보낼 때, 그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는 곳이 있다면? 진주심리언어발달센터는 공감과 신뢰 관계 형성을 통해 많은 이들의 ‘마음의 안식처’로서 자리 잡고 있다. 또한 다양한 접근법으로 체계적인 상담·검사·치료를 진행하고 있으며,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늘 정진하는 중이라고. 이에 주간인물은 오랜 경력과 특별한 소신으로 진주심리언어발달센터를 이끌어가는 김주옥 소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어려운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 다양한 접근법을 위해 늘 연구에 매진하고자“ 센터로 들어서자 포근하고 아름다운 미소의 김주옥 소장이 취재진을 반겼다. 김 소장은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가족상담사, 놀이치료사, 모래놀이상담사로서 진주심리발달센터뿐 아니라 클라라의 집 청소년 집단 상담사, 진주 드림스타트, 함양 드림스타트 심리치료 상담사 등 심리언어상담과 치료에 있어 다양하게 활동 중이라는데. 이렇듯 그녀가 심리언어치료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첫 계기는 초등학생 시절 우연히 참가한 동화구연 대회였어요. 소질이 있었는지 대상을 수상했고, 당시 은사님께서 제게 ‘알리바바와 40인이 도둑’ 동화구연을 제안하셨죠. 그런데 사실 저는 굉장히 가난한 집에서 자라 동화책 한번 읽어본 적 없는 아이였거든요. 구연은 해야겠고, 내용은 모르고. 그래서 들은 이야기에 살을 붙여보았는데 반응이 좋았어요. 친구들이 좋아하니 저도 신이 났고요. 또 집이 어려웠던 탓에 무의식적으로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고 싶다’는 생각을 늘 갖고 있었던 것 같아요.” 이후 김 소장은 동화구연을 통한 아이들의 홈스쿨링과 이야기 봉사를 병행하며 언어치료사, 심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 내공을 쌓아갔다. 배우고 일하며 그녀 자신의 상처 또한 치료할 수 있었다고. “무엇이든 제대로 가져본 적이 없어 무엇이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를 위해 많은 공부가 필요했습니다. 인간은 무궁무진하게 다양하고, 때문에 하나만을 적용하는 건 불가능해요. 다양한 방향으로 접근하고 적용해야 합니다.” 실제로 김 소장은 심리언어치료뿐 아니라 동화구연과 스피치, 칼라 클레이, 책 만들기, 독서 치료, 모래 놀이, 인형극 등 다양하게 감각을 자극할 수 있도록 수없이 많은 공부를 해왔다는데. 특히 인형극단 ‘물구나무’ 대표로서 대본작성과 인형제작, 더빙 등을 맡아 학교와 다문화센터 등에 다양한 강의와 재능기부를 진행했었다고. 그녀는 “무엇보다 모든 부분에 안 맞는 것은 없으며, 내재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현재도 더 좋은 상담과 치료를 위해 늘 연구에 매진한다는 김주옥 소장. “내담자의 행복을 위해 함께 발맞춰 나아가고 싶어” 진주심리언어발달센터는 부부 가족 상담과 아동 청소년 상담, 개인 상담까지 다양한 문제에 있어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아이의 심리언어발달에서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시스템을 갖춘 언어검사/발달검사/성격검사/진로검사를 통해 아이의 지능, 정서 등의 발달 상태를 점검한다고. “안전한 정서발달의 골든타임은 바로 영유아 시기예요. 이때 온전한 애착 관계를 형성해야 후에 정상적인 관계맺음이 가능하죠. 만약 아이에게 불안정한 애착 관계가 생기면, 의심이나 두려움, 과잉행동 등으로 표현될 뿐 아니라 무의식에 잠복해 있다가 성인이 된 이후까지 영향을 미쳐요. 하지만 발달의 기준은 감별이 어렵고 일관되지 않아 아이의 발달 상태나 욕구를 파악하지 않은 채 중요한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 그렇기에 검사를 통한 정확한 진단과 평가, 그리고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이를 토대로 진주심리언어발달센터는 언어치료, 놀이치료, 미술치료, 모래놀이치료, 인지학습치료, 행동치료와 같은 맞춤식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여 아동, 청소년의 심리적·발달적 어려움을 돕고, 부모교육을 통해 행복한 가정으로 나아가기 위한 디딤돌을 제공한다. 상담과 검사, 치료에 있어 궁극적인 목표는 바로 ‘행복’이라는 김 소장. “행복의 조건은 다름 아닌 ‘관계’에 있다고 생각해요. 산을 오를 때에도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처럼, 내담자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길을 찾아 함께 오르고자 합니다. 현재 문제에 집중하고 소통하며 발을 맞춰야죠.” ‘일 중독’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만큼 일에 푹 빠져있다는 김주옥 소장. ‘쉼 없이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는 그녀는 최선을 다하던 순간들을 회상했다. “매 순간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해왔어요. ‘이 일이 내 천성에 꼭 맞는다’는 생각이 들었죠. 보람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금 내가 하는 것이 헛되지 않게 해 달라고 매일 기도했습니다. 이 직업을 가지고 상담과 치료를 진행하며 오히려 제가 치료받고 공감받는 기분이 들 때가 많아요. 아이들과 부모가 행복해하는 모습을 볼 때 내가 잘 가고 있구나, 싶어 가장 뿌듯합니다.”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김주옥 소장은 “제대로 된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지금까지 해온 것들을 잘 다독이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자 합니다. 쉼 없이 달려온 만큼, ‘멈춰야 비로소 보인다’는 말처럼 이제는 조금의 여유를 가지고 시야를 더 넓혀나가야죠.” [ 프로필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가족치료학 석사 졸업 •전 진주시 청소년 수련관 초, 중등부 리더십 스피치 강사 •전 진주시 문산 복지원 아름다운 동행 “옛이야기 들려주기” 강사 •전 경남 진주시 어린이 도서관 및 연암 도서관 연극교실 특강 •전 진주시 고등학교 방송반 학생들 언어예절 특강 및 유등축제 MC •전 진주 YMCA 말하기(스피치)및 동화 구연 및 논술 강사 •전 YMCA 어르신 및 다문화 가정 한글 교육 강사 •전 과학기술대학교 보육교사 동화구연 지도 강사 •전 인형극단 물구나무 대표 •현 “진주 심리 언어 발달 센터” 장 •현 독서치료강사 (클라라의 집 독서치료 집단수업진행) •현 (사)대한웅변인 협회 스피치 교육위원 •현 언어치료사, 행동치료사, 가족상담사, 놀이치료사, 모래놀이상담사 •현 진주드림스타트, 함양드림스타트 심리치료 상담사 •현 경남 사천, 합천, 하동 창녕도서관 학교 사서 도우미 프로그램 전문 강사 •현 진주국제 대학교 유아교육학과 아동극 강사 •현 진주 클라라의 집 청소년 집단 상담사 [1061]
    • 라이프
    2019-01-21
  • 문지영 변호사
    사회가 다양하고 복잡해지는 만큼 소송분야와 변호의 전문분야 또한 넓어지면서 각 분야마다의 전문성이 남달라지고 있는 요즘, 문지영 법률사무소의 문지영 변호사는 가사·이혼·손해배상을 전문변호분야로 심도 있는 변호를 펼치고 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은 문지영 변호사를 만나 그녀의 투철한 사명감과 변호의 길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탄탄히 쌓아온 경력과 노하우, 전문변호사로 자리하기까지 문지영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수료 후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창원시 법률상담관 등을 역임하였으며, 현재 창원지방검찰청 형사조정 위원, 경상남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이혼·손해배상전문변호사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이전에는 변호사가 제너럴 리스트에 가까웠다면, 이제는 전문성이 높아짐에 따라 변호사 또한 깊이 있는 전문 분야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편안하지만 또렷한 말투와 눈빛의 소유자인 문지영 변호사. 그녀가 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청소년기에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그 과정을 지켜보며 자연스레 관심이 생겼습니다. 사회·정치·경제 등의 분야에 흥미도 많았고요. 특히 법에 적성이 맞아 법대로 진학하게 되었죠. 여러 상황 속에서 권리주장을 못 해 손해를 보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되었고, 그들의 편에서 함께 싸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변호사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각고의 노력 끝에 제48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뒤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문 변호사는 2009년 부산의 한 대형 로펌에서 변호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로펌에서 다양한 사례와 현장감을 습득한 그녀는 탄탄한 준비 과정을 거쳐 2017년, 문지영 법률사무소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로펌에서 근무했을 당시와 지금을 비교하면 정말 많은 것들이 달라졌어요. 제 인생의 가장 큰 터닝 포인트로 생각될 만큼이요. 로펌에서는 소속 변호사로서 사건과 판례에만 시야가 닿았었는데, 지금은 사람에 먼저 눈을 두게 되는 것 같아요. 의뢰인을 사건에서만 생각하지 않고 시작부터 끝까지 넓게 보는 능력이 생겼어요. 제 이름을 걸고 운영하는 만큼 부담이 될 때도 있지만, 부끄럽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문지영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에 등록된 이혼·손해배상전문변호사로, 창원을 비롯한 경남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는 중이다. “이혼 가구가 점점 더 늘어가는 추세 속에서 소송 중 가장 지치고 힘든 의뢰인의 마음을 안아주고 싶다”는 문 변호사. 그녀가 전문변호분야로 이혼과 손해배상을 택한 이유가 무엇일까. “많은 사람을 만날수록 제가 가장 잘할 수 있는 분야가 이혼·가사라는 생각이 확고해졌습니다. 이혼·가사 사건은 특히 대화 속에서 해소되는 부분이 크기 때문에 여성 변호사로서 잘 풀어낼 수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요. 결혼 후에는 의뢰인과 사건에 함께 공감하고 이해할 수도 있게 되었죠.(웃음)” “가장 힘든 순간을 함께하는 따스한 변호사 되고파” 문지영 변호사는 따뜻하고 온정 있는 상담과 변호로 많은 의뢰인의 신뢰와 호응을 얻고 있다. 그는 “의뢰인의 말을 끈기 있게 들어주고 힘이 되어주는 것이 답”이라고 전했다. “상담 시에는 제가 많은 조언을 드리기보다 의뢰인의 말을 많이 듣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뢰인의 이야기를 충분히 알아야 변호의 스펙트럼이 넓어지고 깊이가 있어져요. 때문에 되도록 모든 소송 건에 있어 제가 직접 상담을 진행합니다.” 문 변호사는 “가사·이혼 사건에서 의뢰인이 받는 신체, 정신적 고통은 감히 판단할 수 없을 정도”라며 “때문에 더더욱 의뢰인에게 힘이 되어드리고자 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을 드러냈다. “의뢰인의 가장 힘든 순간을 내가 함께한다는 마음으로, 온 마음을 다해 사건과 의뢰인을 대하려 합니다. 그들이 지치고 피곤할 때 어깨를 보듬어드리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실 수 있도록 제가 더 노력해야죠.” 문지영 변호사는 현 이혼 관련 법률에 있어 제도적으로 확실한 기준이 필요하다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위자료와 양육비, 재산분할의 기준이 모호하고 이행이 어렵다는 것. “위자료와 양육비의 액수가 지나치게 적게 책정되거나, 그마저도 인정에 소극적이고 이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재산분할의 경우 다양한 공동재산에 있어 각 기여도를 생각하지 않고 산정하기 때문에 두 당사자 모두 이해하기가 어렵죠. 이런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명확한 기준과 실질적 확보수단이 현실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지영 변호사는 그야말로 ‘한 우물을 깊게 판’ 이혼·손해배상 전문변호사로, 안정된 경력과 전문성을 탄탄히 쌓아왔다. “오랜 시간 키워온 노하우와 실력이 제가 가진 강점이에요. 때문에 더더욱 제 전문분야에서만큼은 창원 최고의 전문변호사로 거듭나고자 합니다.” “이혼·가사 사건은 의뢰인 인생 전체가 걸려있을 수도 있고, 다양한 관계들이 얽혀있는 경우도 많아요. 저는 다만 의뢰인이 온전하게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도와드리는 거죠. 소송이 끝난 후 한결 편해진 의뢰인의 얼굴을 보면 ‘잘 매듭지어 드렸구나,’ 싶어요. 그게 제 보람입니다.” 이제는 굳은살처럼 박인 노하우와 의뢰인의 마음을 쓰다듬는 선한 영향력이 더욱 날개를 펼칠 것이라 확신하며 그 뜨거운 열정과 사명감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 학력 ] •제48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38기 수료 [ 역임 ] •서울중앙지방법원 조정위원 •수원지방검창철 검사 직무대리 •미국 FBI ACADEMY 수료(국제형사법학회) •한국전력공사 고문(지정)변호사 •국민권익위원회 전문상담위원 •경상남도지방경찰청 원스톱센터 자문변호사 •창원시 법률상담관 •창원시 건축사회 고문변호사 •경상남도 법률상담관 •경상남도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경남방송 댓길이 법률상담 진행 [ 현직 ] •창원지방검찰청 형사조정 위원 •경상남도 행정심판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소청심사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환경정책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출자출연기관 심의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환경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교육청 공유재산 심의위원회 위원 •경상남도 교육감 소속 학교자율감사관 •경상남도 마을변호사(도천면, 장마면) •창원중부경찰서 징계위원회 위원 •창원중부경찰서 피해자보호 자문 변호사 •경남방송 시청자위원회 위원 •경남방송 현장·국민공감 법률상담 진행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위원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이혼 전문 변호사 •대한변호사협회 등록 손해배상 전문 변호사 [1060]
    • 라이프
    2018-12-13
  • 류계형 외국어 번역행정사
    행정사는 많은 행정 업무 분야 내에서 법적 규정 관련 서류의 작성을 대행 또는 대리하여 의뢰인의 권익을 보호하고 편익증진을 도모하는 행정법률 전문가로, 그중 외국어 번역에 대한 인증업무를 수행하는 외국어 번역행정사는 적확하고 취지에 맞는 번역을 통해 의뢰인이 목적하는 일에 있어 편의를 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는 행정법률의 안내자다. 외국에서 오가는 번역업무가 늘어남에 따라 번역의 신뢰성과 책임소재가 중요시되고 있는 요즘, 창원의 류계형 외국어 번역행정사는 오랜 노하우와 실력으로 탄탄하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류 행정사를 만나 번역행정사로서의 역할과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외국어 강사에서 공인 외국어 번역행정사로 거듭나다 많은 업무 분야에서 국민의 권익과 편리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여러 행정행위와 관련하여 행정법률의 안내자로 자리하고 있다. 이제는 우리 생활 속 많은 부분에서 빠질 수 없는 행정사의 역할은 시간이 지날수록 그 분야가 넓어지고 있다고. 류계형 행정사는 다양한 행정업무 중에서도 번역을 통해 의뢰인이 이루고자 하는 바를 돕는 ‘외국어 번역행정사’로, 외국서류를 국내 행정기관에 제출하기 위한 영한번역부터 국내서류를 외국에 제출하기 위한 한영번역까지 직접 번역 후 번역확인증명서를 첨부하여 확실한 책임소재를 둔다. “외국어 번역행정사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는 외국어 능력에 일정 요건을 갖춘 분들이 번역한 내용으로 법무법인 등에서 공증 서류를 받아 함께 제출했어요. 간단히 말하면 번역자가 누구고, 문제가 생길 시 책임이 그 번역자에게 있다는 내용이었죠. 하지만 전문번역가가 아니기 때문에 서류의 신뢰성이 떨어지고 공증서류를 위한 이차적 업무가 필요해 효율이 떨어지는 문제가 있었습니다. 번역행정사 제도가 국가공인자격증으로 인정받은 이후, 번역행정사에게 번역에 있어 전속적인 권한이 부여되었어요. 번역에 대한 공증 또한 부차적으로 진행하지 않고 번역행정사 자신이 번역증명서를 작성하여 확실한 책임소재를 정할 수 있어요. 전문 번역행정사로서 정확한 번역에 대한 신뢰도 또한 높아졌죠. 제도적으로 시행된 지 얼마 안 되어 고유업무 범위가 애매한 과도기를 지나고 있지만, 분명 많은 분에게 도움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번역행정가는 시민권 획득과 유학, 혼인 등을 위한 가족관계증명서, 혼인관계증명서와 같은 기본증명서부터 생활기록부, 졸업증명서, 성적증명서, 법원의 진술서와 판결문까지 많은 행정기관의 수만큼 다양한 서류의 영역에서 번역 업무를 본다고. “새로운 분야를 만나면 색다르고 몰랐던 지식을 쌓아가는 느낌”이라며 늘 더 넓은 스펙트럼을 바라보고 있는 류 행정사. 그가 번역행정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사실 저는 법대 출신이에요. 사법고시 낙제 후 직장생활을 시작했고, 후에 직장인을 상대로 토익과 오픽 등 영어 강의를 맡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우연히 외국어 번역행정사 시험을 접하게 되었어요. 법과 영어를 늘 공부해온 터라 도전해보게 되었습니다.” 고등학생 시절부터 소통과 표현의 방식인 언어, 특히 영어에 흥미가 컸다는 류 행정사. 당시 작문능력을 키우기 위해 영어로 일기를 쓸 정도로 학구열이 강했다는데. “영어는 듣고 읽는 것보다 먼저 말하고 쓰는 것이 중요해요. 입이 트이고 언어에 대한 이해가 커야 습득 효율이 훨씬 높거든요.” 오랫동안 갈고 닦아온 영어 실력은 강의에서는 물론 시험 준비에도 효과적이었다고. 일하는 동안 틈틈이 준비해 올해 4월, 드디어 번역행정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딘 그는 취득 후에도 꾸준한 흐름 파악과 연구로 실력을 다지는 중이다. “앞으로 더 다양한 외국어를 공부해 영역을 넓히고 싶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정확한 번역을 통해 의뢰인을 돕는 것” 외국어 번역행정사는 두 나라 사이의 번역과 그 인증 업무를 돕는 만큼 두 개의 언어를 잘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때문에 무엇보다 ‘정확한 번역’을 위해 심도 있게 업무에 임한다는 류 행정사. “번역행정사는 일반행정사와는 달리 ‘번역’에 초점을 맞춘 만큼 취지에 맞는 정확한 번역을 통해 의뢰인이 목적하시는 일을 돕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판결문 등의 전문분야는 용어가 어렵고 다양하기 때문에 많은 자료 조사와 연구가 필요해요. 또 적절한 수준의 의역과 세세한 대입을 통해 의뢰인이 원하는 바에 가장 가까이 닿을 수 있도록 해야죠.” 다양한 경우에서 정확한 번역 자료를 통해 의뢰인이 원하는 바를 이뤘을 때 무엇보다 보람이 크다는 류 행정사. 그는 의뢰인의 만족과 권익을 위해 오랜 시간 작업에 매진하며 하루가 저무는 줄도 모를 만큼 최선을 다하는 노력파다. “국민의 편의증진 도모를 위해 만들어진 제도인 만큼 번역행정사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좋겠습니다. 천천히, 조금씩이나마 알려 더 많은 분이 목적하시는 일들을 도울 수 있도록 꾸준히 나아가야죠.” 때문에 류 행정사는 대한외국어번역행정사협회에서 법제이사직을 맡아 활동하며 제도를 알리려 오늘도 정진 중이라고. “번역행정사는 그 시장이 넓고 다양해요. 하지만 정보가 부족해 확인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앞으로도 끊임없는 소통과 정보 제공을 통해 한 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죠. 또한, 저 자신부터 다양한 세계를 경험하고 많은 경험을 쌓아 번역에 대입하여 한층 더 깊고 적확한 번역으로 의뢰인에게 도움 드리고자 합니다. 번역행정사 제도가 합리적 필요성에 의해 생긴 만큼 제도가 요청하는 역할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화면의 활자와 싸우느라 눈이 침침해지고 지칠 때도 있지만, 번역행정사로서의 역할을 생각하며 다시금 기운을 내곤 한다는 류 행정사. 그의 소신 있는 직업 정신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앞으로 펼쳐질 밝은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0]
    • 라이프
    2018-12-13
  • 정이찬 아이헤븐 대표·반려동물장례지도사
    우리 삶에서 반려동물이 차지하는 비중이 커지며 이제 반려인 천만 시대에 도달했다. 반려인구가 늘면서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에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뜻하는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 또한 크게 확산되고 있는데. 경남 김해의 ‘아이헤븐’은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과 반려인의 상실감, 고통을 달래줄 수 있는 프리미엄 반려동물 장례식장으로, 오랜 시간 준비하여 김해시로부터 정식으로 인가받은 동물장묘업체다. 책임감과 사명감, 보호자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아이헤븐의 정이찬 대표를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김해시 생림면 58번 국도 인근에 위치한 아이헤븐은 갑작스러운 아이의 죽음으로 인하여 경황없는 보호자를 위해 부산, 울산, 창원 등 경남권 대도시에서 30분~1시간 거리에 위치한 접근성을 갖췄다. 반려동물 장례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나의 문화가 되어가는 요즘, 정이찬 대표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당시 키우던 요크셔테리어 두 마리를 보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찾게 되었죠. 그런데 그 장례 절차 속에서 좋지 않았던 기억이 생겼어요. 그때 ‘보호자를 위하고 아이의 마지막 길을 제대로 준비할 수 있는 반려동물 장례식장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정이찬 대표가 반려동물 장례지도사의 길로 들어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었다. 준비 기간에만 2년이 걸렸다는 정 대표. 그는 제대로 된 장례를 위해 염, 화장 등의 기초수습부터 국내외 반려동물 장례업 시장 조사와 자료 준비, 예행연습까지 빈틈없이 공부하고 연구했다.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했던 일은 ‘동물장묘업체’ 정식 인가를 위한 피나는 노력이었다는데. “장례업이다 보니 주민들의 항의가 많았어요. 시에서도 쉽게 허가를 내주지 않았고요. 선입견과 오해를 풀기 위해 정말 많은 자료를 조사했습니다. 매일 시청의 건축과와 축산과 등을 오가며 기존 반려동물 장례사업 결과 자료를 보여드리고, 경과보고를 약속드렸어요. 마을 주민들을 직접 찾아뵙고, 마을회관 청소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정이찬 대표의 부단한 노력 끝에 2017년 12월, 드디어 김해시청으로부터 건축허가를 받았다. 제출을 위해 한가득 쌓인 자료들이 그간 정이찬 대표의 노력을 말해주는 듯했다. “누군가는 진심 어린 반려동물 장례를 위해 일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보호자의 마음을 이해하고 이를 준비할 수 있어서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끊임없이 노력한 진심이 통한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아이헤븐은 동물전용화장시설로 정확한 온도에서 깨끗한 화장이 진행되며, 독립된 추모실과 대기실을 갖춰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제공한다. 소형견과 대형견부터 햄스터와 고슴도치, 파충류 등 더 많은 아이의 마지막 길을 위해 지금도 준비 중이다. 아이의 염습이 끝나면 추모식 후 개별 화장이 진행되며, 보호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참관할 수 있다. 유골은 유골함에 담겨 납골당에 안치되거나 ‘루세떼 유골분 스톤’으로 만들어질 수 있다. ‘루세떼 유골분 스톤’은 보호자와 반려동물이 오랜 시간 함께할 수 있도록 정이찬 대표가 직접 라이센스를 받아온 것이라고. “유골은 장기 보관 시 굳을 수 있어 오랜 시간을 함께하기는 어려워요. 루세떼 유골분 스톤 서비스는 유골을 탄소판 기계를 이용하여 유골을 보석화하고, 반영구적인 보존이 가능하도록 합니다. 다른 메모리얼 스톤은 뼈를 고온에 쏘아 둥글게 만들기 때문에 유골의 손실이 크고 불투명하게 제작되지만, 루세떼 스톤은 순도 99.99% 스톤화로 강도와 투명도, 아름다움이 함께 영원할 수 있습니다. 액세서리로 계속해서 몸에 착용하실 수 있도록 다이아몬드 커팅과 전문기관의 감정서를 함께 제공해드리고 있어요.” 장례업이기 때문에 절차와 예절에 신중을 기한다는 정이찬 대표. 이를 위해 아이헤븐의 모든 직원은 늘 옷매무새를 다듬고 꼼꼼히 점검하며 진중한 분위기를 위해 대화 하나, 행동 하나까지 신경 쓴다. 또한 유니폼과 예식 장갑, 마스크를 착용하여 모든 반려 가족을 차별 없이 소중하고 정성스레 대한다고. 이는 모두 보호자의 입장에서 그들의 마음을 달래기 위한 정 대표의 마음이다. “반려동물 장례는 첫 장례인 분들이 많기 때문에, 보통 경황없이 장례식장을 찾으세요. 이때 급작스러운 선택을 피하시도록 충분히 보호자의 마음을 헤아리고, 상술이 아닌 보호자의 편에서 장례를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하루에 한 마리를 보내더라도 제 아이를 보내는 마음으로 신중한 책임 장례를 약속드리고자 합니다.” 보호자의 마음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는 정 대표는 운구 서비스와 실시간 상황 보고, 종교별 장례 등 책임감과 사명감으로 모든 과정을 진행한다.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아이헤븐을 통해 위로받은 보호자의 진심 어린 감사를 받을 때면 ‘이게 정말 내 길’이라 느껴진다고. “제 진심으로 힘들었던 마음을 위로받았다는 말씀을 들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그렇기에 올바른 화장과 반려동물 장례문화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이를 위해 나아갈 예정이에요. 더 많은 반려인이 위로받을 수 있도록 아이헤븐을 넓혀나갈 것입니다.” [1057]
    • 라이프
    2018-11-09
  • 이창희 케미스트리 왁싱 대표원장 / 한국토탈왁싱협회(KTWA) 전남지부장
    생소하게만 느껴지던 왁싱은 몇 년 새 빠른 속도로 우리 곁에 다가왔다. 수많은 선입견을 딛고 이제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왁싱은 뷰티 업계에서 큰 존재감으로 입지를 다지는 중이다. 왁싱은 민감한 피부에 직접 진행하는 시술로서, 그만큼 전문성과 섬세함을 요한다. 그런데 여기, 흔치 않은 ‘남자 왁서’로서 왁싱계에 도전장을 내민 사람이 있다. 바로 광양 중마동에 위치한 케미스트리 왁싱의 이창희 원장이다. 주간인물이 이창희 원장을 만나 그의 파란만장한 왁싱 스토리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뭐든 재미가 있어야 끝까지 할 수 있는 것 같아요.” 처음 왁싱을 시작했던 당시를 회상하며 미소 짓는 이창희 원장. 단정하고 앳되어 보이는 외모 덕에 처음부터 왁싱으로 사회에 발을 디뎠을 것 같다는 생각도 잠시, 사실 10년 가까이 다른 업종에 몸을 담갔었다고. 문득 적성에 맞지 않는다는 것을 깨닫고 퇴직 후 진로를 고민하던 이창희 원장이 ‘남자 왁서’라는 쉽지 않은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가 궁금했다. “아내의 권유가 큰 계기였어요. 아내가 전문 피부관리사였거든요. 사실 저도 처음에는 긴가민가하며 배우기 시작했는데, 제 적성에 맞고 무엇보다 재밌는 거예요. 여기까지 배웠으니까 됐다, 가 아니라 더 많이 배우고, 경험하고 싶었어요. 그만큼 흥미가 있었죠. 덕분에 멈추지 않고 여기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전문지식의 필요성에 대해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 더욱 공부에 매진했다는 이창희 원장. 당시 왁서로서의 길을 추천해준 아내와 함께 ‘케미스트리 왁싱·피부관리샵’을 개업한 지 이제 막 3년이 지나가는 지금도 그는 여전히 정진 중이다. 하지만 남성이 뷰티 업계에서, 특히 왁싱이라는 섬세한 분야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았을 듯한데. 이 원장은 어떻게 그 길을 걸어올 수 있었을까. 이창희 원장은 ‘결국 전문성을 가지고 실력으로 보여주는 것이 답’이라며 강조했다. “남자라서 비전문적일 수 있다는 선입견이나 거부감을 표하시는 인식이 많았죠. 그럴수록 결과로서 보여드려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전문분야에 대해 많이 배우려 했고, 조금이라도 더 고객의 니즈에 맞춰드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감사하게도 지금은 인식이 많이 나아져 오히려 더 좋게 생각해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덕분에 더 노력할 힘이 생깁니다.” 이창희 원장과 그의 아내가 함께 운영하는 케미스트리 왁싱은 ‘피부를 생각하는 토탈 케어 왁싱샵’으로 이미 전남권에서는 입소문을 타고 호평을 얻는 중이다. 조금이라도 더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피부 손상을 최대한 줄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는 직접 그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 중이라고. 케미스트리 왁싱은 그 전문성과 피부 케어 효과를 인정받아 높은 재방문율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왁싱에 도전하는 고객들이 많이 찾고 있다. “다양한 분들이 많이 오세요. 기본적으로 왁싱은 청결과 건강을 유지해주거든요. 제모 후에는 각종 질병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모(毛)에 이물질이 묻지 않아 불쾌한 냄새도 줄일 수 있어요. 페이스 왁싱 같은 경우, 각질 제거와 ph조절을 도와줘 피부톤이 화사해지고요. 털에 대한 콤플렉스 때문에 주기적으로 받는 분들도 계시고, 요즘에는 호기심보다 관리 목적으로 찾는 분들이 늘고 있어요. 중요한 것은 왁싱에 대한 인식개선을 통해 진입장벽이 계속해서 낮아지고 있다는 거라고 봅니다.” 부부가 함께 운영하기 때문에 남성은 남성에게, 여성은 여성에게 개인 왁싱을 받거나 커플 왁싱을 함께 받을 수 있는 것도 케미스트리 왁싱의 강점이다. 고객이 편한 마음으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제품이나 시술 강매는 일절 하지 않고 방향성만을 제시하는 것 또한 이 원장이 가진 신념이라고. “고객께서 편하고 안정된 분위기에서 시술받으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어요. 통증과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고 케어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시술 후 관리 또한 세세히 알려드리고 있습니다.” 케미스트리 왁싱은 왁싱의 본고장인 이태리에 본사를 두고 있는 정통 슈가왁스 및 슈가왁싱 교육 전문업체 ‘홀리데이 코리아’에서 공식 지정한 토탈왁싱 교육 전문업체로서 토탈·슈가·부분왁싱 수강을 진행 중이다. 이창희 원장이 직접 각종 세미나와 교육에 참석하여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다. 시술에 사용되는 제품 성분 하나 까지 직접 살핀다는 이창희 원장. 왁스 및 화장품 또한 각 피부 타입에 알맞게 사용하고자 작은 것까지 꼼꼼히 살피는 모습에서 그의 섬세함이 돋보였다. “홀리데이 코리아는 한국에서 왁싱용 왁스의 모든 종류인 ‘소프트·하드·비즈·슈가’의 공급이 가능한 유일한 업체에요. 모든 종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에 한 브랜드로 모든 왁스를 사용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홀리데이는 국내 최초로 블랙슈가왁스를 소개한 이후 계속해서 질 높은 제품을 생산 중이에요. 천연 슈가 왁스를 이용하여 피부 자극을 한층 더 줄이고, 제모로 인해 증발하는 수분까지 공급해줄 수 있어요. 다른 제품과 다르게 정방향으로 털을 뽑기 때문에 통증도 덜하고요. 이를 통해 샵을 더 다양하고 전문적인 방향으로 이끌어갈 예정입니다.” 이창희 원장은 ‘피부를 생각하는 왁싱’에 한걸음 더 다가가기 위해 현재 피부 관리 전공 분야를 공부 중이다.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가려는 그의 모습에서 왁싱에 대한 애정과 흥미가 엿보였다. ‘앞으로 더 노력하여 전남권 왁싱 브랜드화가 목표’라며 앞으로의 포부를 드러내는 이창희 원장. 주간인물이 그의 힘찬 다짐과 밝은 미래를 응원한다. [1055]
    • 라이프
    2018-10-19
  • 이원기 길건너 게스트하우스 대표
    날이 선선하고 하늘이 높아지는, 바야흐로 여행의 계절 가을이다. 살랑대는 바람과 함께 떠날 생각에 벌써 마음이 두근두근하다. 그중에서도 가을이면 갈대가 무성해지고 습지 너머의 일몰이 아름다운 전라남도 순천은 힐링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 중 하나다. 다양한 관광지와 볼거리가 가득한 정원의 도시 순천. 내일로의 성지답게 다양한 숙박시설이 위치한 순천역 앞에는 늘 묵묵히 자리를 지키면서도 매번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순천 대표 게스트 하우스, ‘길건너 게스트하우스’가 있다. 주간인물은 길건너 게스트하우스를 최고로 이끌어온 이원기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았다. _김미동 기자 정원의 도시 순천 여행객의 포근한 휴식처로 자리매김한 길건너 게스트하우스. 처음 자리한 곳은 지금의 순천역 근처가 아니었다. 당시 시내 외곽에 한 가정집을 개조해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했다고. “열의에 가득 차 있었어요. 그때그때 생각나는 아이디어를 접목하여 차별화하고자 노력했습니다. 순천 현지인만 알 수 있는 맛집과 특색 있는 장소를 소개한 야간 투어와, 색다른 콘셉트의 일출 투어를 운영했는데 꽤 큰 호응을 얻었어요.” 하지만 난항은 갑작스레 다가왔다. “도심과 먼 위치도 위치지만, 가정집 특성상 쉽게 습기가 차고 먼지가 쌓여 쓸고 닦아도 한계가 있었어요. 조금씩 관리하기가 힘들어지더군요. 손님들의 불만도 쌓여갔고요. 어느 날 투숙객 한 분이 블로그에 위생 상태를 지적해주셨는데 제가 봐도 충격적이었죠. 하지만 곧바로 오히려 그분의 지적을 감사히 받아들여 발판의 기회로 삼자고 생각했어요. 확실한 변화가 있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마음을 다잡았죠.” 이 대표는 즉시 순천역 근처 접근성이 좋은 건물을 수소문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금의 자리에 있던 모텔을 게스트하우스로 개조하고 위생 상태와 인테리어 등을 직접 점검해나갔다. 그는 당시를 떠올리며 ‘잘될 거라는 확신이 있었기에 힘들기보단 재밌게 일했던 기억’이라며 시원스레 웃으며 겸손을 드러냈다. 문화의 끈을 놓지 말라! 적극적인 SNS 활동을 통한 고객들과의 소통 이원기 대표의 머릿속엔 ‘어떻게 준비해야 손님들이 더 만족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이 가득했다. 고객과의 기탄없는 소통을 위해 블로그와 페이스북, 인스타 등 SNS를 활성화하고 예전 운영에서의 미흡했던 점을 사과문 형식으로 게재하며, 낮은 자세로 운영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앞으로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다짐을 진정성 있게 봐주신 거 같아요. 응원해주시는 말씀들에 큰 힘을 얻었어요. 위기가 기회로 바꾼 순간이었지요.” 이원기 대표는 소셜 네트워크를 게스트 하우스 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한다. 게스트하우스의 사소한 변화나 진행 상황 등을 SNS에 업데이트하고, 활동적인 투숙객들을 위해 게스트하우스 스테프들과 투숙객들로 이루어진 단체 카카오톡 방을 운영하여 그날 하루의 날씨 등 세세한 정보를 알려준다. 이처럼 남다른 감각의 소유자인 이원기 대표. 사실 그는 순천시에서 다양한 공모전과 사업에 선정된 그야말로 순천의 ‘청년인재’다. 창업동아리 활동으로 긴 포문을 연 이 대표는 순천 문화의 거리에서 ‘수토리’라는 청년단체를 운영하며 다양한 문화·사회적 활동을 지속해왔다. 또한 지역 현안에 주저 않고 목소리를 내는, ‘깨어있는 청년’으로서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매김했다고. 당시 제안받은 프로젝트나 행사를 거절하지 않고 모두 도맡아 하는 ‘예스맨’이기도 했다. “지역에 애정을 갖고 지금까지 노력해오고 있습니다. 창업동아리 운영 당시 순천 웃장에서 전통시장 신문을 만드는 등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한 활동에 열심이었어요. 농산물의 정보를 제공해주는 QR코드 등 사업서를 제출해 공모 사업에 선정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보다 더 자유롭고 주체적인 활동을 해보고 싶은 마음에 게스트하우스를 오픈해 이 안에서 더 다양한 일들을 시도해보고 있습니다.” 이원기 대표는 게스트하우스 운영에 있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진행하는 편이다. 때문에 ‘길건너 게스트하우스’에는 이를 위한 파티룸과 루프탑, 라디오 부스 등 모임에 초점을 맞춘 공간들이 많다. 1층에는 ‘빈 공간’이라는 이름의 방을 꾸며 저렴한 가격으로 예술인에게 작업실로 대여해주고 있기도 하다. 또한 그는 이벤트의 귀재로, 앞서 진행해왔던 야간 투어 등 현지인의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와 무대 설치 후 공연을 준비한 내일로 축제, 국군의 날 특집 행사, 크리스마스이브 솔로대첩과 명절 ‘올해 결혼은 하겠니?’ 등 다양하고 재치 있는 이벤트가 투숙객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오랫동안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며 고객에서 지인으로 다가오는 인연들을 느낄 때가 가장 보람찹니다. 그들에게 제가 ‘순천’ 하면 떠오르는 사람이 되었다는 것을 알았을 때 그 감동을 말로 표현할 수가 없죠. 더욱 열심히 ‘잘’ 해야겠다는 생각만 듭니다.” 길건너 게스트하우스는 재방문율이 높은 편으로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며 날로 성장하는 중이다. 게스트하우스 독채로 운영하기 때문에 독립적으로 진행되고 루프탑 등 개조에 힘쓴 부분과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가 길건너 게스트 하우스의 비결이라면 비결이다. 게스트하우스의 기본 매너를 숙지하지 않은 고객들에 힘이 들 때도 있지만, 고객들이 느끼는 보람을 위해 더 노력한다. 급히 성장세에 오른 만큼 투명하고 올바른 게스트 하우스 운영을 위해 이원기 대표는 앞으로 다른 분야를 더 많이 접목하고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할 예정이며 쉬지 않고 노력할 것이다. 게스트 하우스에 실 주거지를 둔 만큼 생활이 일이고 일이 생활이라는 이원기 대표. 그의 더 밝은 미래와 성공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54]
    • 라이프
    2018-10-05
  • 심현정 호성요가연구소 원장
    현대인들은 뭉친 어깨와 뻐근한 허리, 저릿한 팔다리 등 신체 곳곳에서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잘못된 자세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몸의 불균형이 바로 그 원인이다. 아무리 스트레칭을 하고, 주무르고, 두드려보아도 잠깐일 뿐. 다시금 뻣뻣하게 아픈 통증을 해소할 방법은 없을까? 그에 대한 해답을 내놓은 이가 있다. 바로 창원시 의창구 신월동 호성요가 연구소의 심현정 원장이다.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요가가 다양한 연령대에서 주목받고 있는 요즘, 호성요가 연구소는 심신의 피로와 통증에 효과적인 프로그램을 직접 공부하고 연구하여 창원 대표 요가 연구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심현정 원장을 만나 호성요가 연구소만의 요가 비결과 운영 스토리를 듣는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통증이 풀려야 만병이 풀린다 호성요가는 25년 요가 인생의 길을 걸어온 심현정 원장이 20년 전 직접 인도를 찾아가 거주하며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가 그루지(스승)에게 아엥가 요가를 배운 뒤 연구하고 접목하여 키워온 노하우가 듬뿍 묻어나는 곳이다. 심현정 원장은 호성요가 연구소가 요가를 가장 체계적이고 과학적으로 집대성한 아엥가 스승의 요가를 한의학적으로 해석한 요가 아사나를 통해 근육이 굳어서 오는 통증을 없애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엥가 요가는 의학적인 체계가 많아서 통증에 효과적이지만 그만큼 어려운 편에 속해요. 많은 공부가 필요하고 오랫동안 익혀야 해서 확산이 잘 안 되기도 하죠. 그래서 저는 직접 인도에 거주하며 다양한 그루지를 뵙고 그분들에게 배워온 것들을 연구·적용해봤어요. 그게 벌써 25년이네요. 덕분에 확실히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요가 연구소를 만들어낼 수 있었습니다.” 심현정 원장은 모든 운동에 요가가 가장 기본이 된다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요가로 틀어지고 굳어 있는 근육을 부드럽고 바르게 만들고, 기혈순환을 원활하게 만들어 신체에 에너지를 모아야만 기본적인 통증을 해소할 수 있다고. 그 때문에 심현정 원장은 처음 온 수강생에게는 먼저 대나무 위로 앉아보라 말한다. “앉은 자세를 보면 그 사람이 어디가 얼마나 어떻게 틀어졌는지 확인할 수 있어요. 그 틀어진 부분이 보통 통증의 원인이 되거든요. 발목, 무릎, 허리, 어깨 등 한 부분만 틀어져도 몸의 균형이 무너져 통증을 유발하거나 쉽게 살이 붙게 하죠.” 자세를 보고 상태를 확인한 뒤에는 틀어진 곳을 바로잡기 시작한다. 이때 무너진 곳을 세우기 위해 사용하는 다양한 도구들이 호성요가 연구소의 큰 특징 중 하나다. 심현정 원장이 직접 고민하고 연구한 체계적 방법이다. 그녀는 자세를 바로잡기 위해 로프와 의자, 나무, 매트 등을 사용한다. 쉽게 무리가 갈 수 있는 자세에서 이 같은 도구들이 완충작용을 하거나 근육을 이완시키는 역할을 함으로써 에너지를 모으게 된다고. 이는 오로지 심현정 원장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결과다. “기본적으로 틀어진 곳이 없어야 통증을 없앨 수 있어요. 전체적인 균형이 맞아야 비로소 요가의 깊은 부분에 들어갈 수 있죠. 심장이 위치한 가슴의 힘을 키우는 것이 가장 기본이에요. 그 후 과한 활동으로 굳은 무릎을 늘리고 풀어 통증을 없애줘야 해요. 이를 오금(무릎 뒤)를 보고 확인합니다. 오금이 일자면 기혈순환이 잘되도록 펴진 거예요. 겨드랑이와 발가락까지 자세를 교정하여 새끼발가락까지 고루 힘이 들어가야 전체적으로 건강해질 수 있어요.” 하나씩 아픈 부위를 고쳐나가는 심현정 원장을 수강생들이 ‘로보트 수리공’이라고 부를 정도다. 부분을 모두 고쳐야 깊이 있게 들어갈 수 있다며 기본의 중요성을 강조한 그녀는 근육을 조정하고 조율할 수 있도록 자세 중간마다 쉬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 후에는 다양한 아사나를 통해 깊이 있는 요가 세계에 빠져들어요. 선 자세, 앉은 자세, 역 자세, 후굴 등 각 동작마다 강해지는 부위가 달라요. 가령 선 자세는 하체와 고관절, 위장경락 등을 강화시키죠. 요가는 결국 단계별로 에너지를 모으는 과정이에요.” 요즈음에는 요가에 관심을 갖고 찾아오는 연령대 또한 다양해졌다고. 무엇보다 단계별로 몸이 풀리면서 나이를 막론하고 느낄 수 있는 개운함과 건강이 그 이유가 아닐까. 그 때문에 심현정 원장은 고급 단계 클래스에서도 몸 푸는 자세를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그녀는 자신의 실력을 이어받은 두 아들과 함께 호성요가 연구원의 발전을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깨를 만져주는 심현정 원장에게서 노련함과 제대로 된 손길이 느껴졌다. 앞으로 더 체계적인 방향으로 나아갈 심현정 원장과 호성요가 연구소. 슬슬 날씨가 서늘해지고 어깨며 허리가 뻐근한 요즘, 창원 호성요가 연구소의 문을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http://www.yoga.or.kr [1054]
    • 라이프
    2018-10-05
  • 이은주 대한동물사랑협회·다락방고양이 대표
    1인 가구가 점차 늘어나고 외로운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하지만 그만큼 문제점 또한 많아지는 실정이다. 불법적으로 운영되는 번식사업장과 동물 유기, 동물 학대 등 상대적으로 동물들에게 가해지는 위협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다. 이러한 실태에 발로 뛰며 문제 개선에 힘쓰는 이들이 있다. 바로 대한동물사랑협회 코니(KONI)다. 이들은 위험에 처한 동물 구조와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입양활동에 두 팔 걷고 힘쓰는 중이라고. 매일 바쁜 생활을 보내고 있는 대한동물사랑협회 코니와 전국 최초 유기동물 고양이 카페 ‘다락방고양이’의 이은주 대표를 만나 그들의 피땀이 고스란히 담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한동물사랑협회의 이은주 대표가 운영하는 ‘다락방고양이’는 순천 남문파출소 부근에 있는 ‘전국 최초’ 유기동물 고양이 카페다. 카페에는 한쪽 눈이 없는 아이, 양쪽 눈이 다친 아이, 다리를 절거나 그나마도 없어 기어 다니는 아이 등 아픈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은주 대표는 척박한 상황에서 구조해온 아이들이라 몸이 성치 않은 경우가 많다며 안타까움을 내비쳤다. 다락방고양이 내 모든 동물은 이은주 대표와 코니의 협회원들이 직접 구조해 온 아이들이라고. 이은주 대표가 불철주야 가리지 않고 궂은일까지 겪어가며 유기동물보호에 힘쓰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불법 번식장 고발, 구조활동 “10년 전에는 은행에서 근무하던 회사원이었어요. 물론 어릴 적부터 동물을 좋아하기는 했지만, 동물보호에 대한 개념은 크게 없는 편이었죠. 그러던 중 우연히 동물보호소를 접하게 됐는데, 그 열악한 환경에 깜짝 놀랐어요. 수도권에 비해 지방은 복지 수준이 현저히 낮더라고요. 그곳에서 15살인 노견 한 마리와 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한 마리를 입양해왔어요. 그 친구들을 돌보면서 동물보호에 힘써야겠다고 결심했죠.” 그때부터 이은주 대표의 외로운 싸움은 시작되었다. 특히 당시에는 고양이 중성화와 TNR에 대한 교육과 인식개선이 힘들었다고. 이은주 대표는 작은 것부터 하나씩 바꿔나가며 인력이 중요한 만큼 무엇보다 자원봉사 지원요청에 힘썼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중성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수없이 많은 사회적 문제가 발생해요. 문제의 원인을 생각하지 않은 채 덮어놓고 폐사처리만 하면 오히려 진공 효과가 일어나 더 큰 비용을 요구하죠. 잘못된 인식과 선입견이 너무 많아요. 그로 인해 고통받는 아이들과 사람들이 많아 안타까웠어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이은주 대표는 협회원, 자원봉사자들과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다. 유기동물구조와 불법 번식장 동물 구조,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 홍보, 교육, 지자체 협조 활동 등 몸이 열 개라도 남아나지 않는다고. 구조한 동물은 직접 치료 후 입양자가 나타나면 전국 어디든 직접 찾아가 ‘입양에 적합한지’ 확인한다. “불쾌해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저희로서는 꼭 필요한 절차예요. 구조한 동물은 제 손가락 같은 아이들이거든요. 사실 너무나 열악한 환경이 많아요. 가령 불법 번식장 구조를 나가면, 좁은 공간에 가둬진 채 바짝 말라 죽은 아이들이 쏟아져 나오죠. 사람으로서 부끄러울 만큼요. 다행히 요즘엔 인식이 많이 좋아져서, 감사하게도 도움 주시는 분들이 많아요.” 몸이 상하고 모진 일을 겪어도 다시 일어서 동물보호에 전념하는 이은주 대표. 그녀를 오늘도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은주 대표는 ‘입양 간 아이들이 행복한 얼굴을 하고 있을 때’가 가장 큰 보람이고 명예라며 활짝 웃어 보였다. 인식개선과 교육을 위한 행사참가 이은주 대표는 인식개선을 위한 교육 뿐 아니라 행동치료, 매개치료, 장례지도 교육 등 동물과 함께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위해 힘쓰는 중이다. 그 중에서도 동물이 장애인 또는 정신질환자와 교감하여 치료할 수 있는 ‘매개치료’를 순천시와 함께 알리는 중이라고. 그녀는 ‘버림받거나 상처받은 아이들도 누군가의 아픔에 공감하고 이해하며 치료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의지를 보였다. 현재 이은주 대표는 순천시에 입양신청센터와 구조한 동물을 돌보는 보호소 두 곳을 함께 운영 중이다. 전라남도 순천에서 시작하여 그 스펙트럼을 더 넓혀나갈 예정이라고. 이를 위해 대한동물사랑협회 코니에서는 펀딩 프로젝트를 활용하여 아이템 창업도 계획 중이다. 어질리티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센터 이전 계획 또한 진행 중인 이은주 대표는 사람과 동물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무엇보다 인식개선과 협력이 필요하다며 강조했다. “입양기준을 확실히 정립하고 반려동물 칩과 같은 제도를 통해 유기동물 수를 줄여나가야 해요. 유기되는 동물은 오늘 하루에도 수없이 많고, 거리를 돌아다니며 다양한 문제들을 일으킬 수 있어요. 또 사실 동물에게는 주인이 세상 전부거든요. 주인이 없으면 세상이 꺼졌다가, 돌아오면 다시 환하게 켜지는 거예요. 그래서 교육이 더욱 필요하고, 교육 공간이 조금 더 여유로웠으면 하는 마음이 커요. 불법 번식장 등 학대의 경우에도 충분한 조사와 요청이 필요하고요. 이를 위해서는 단체와 지자체의 협력을 통한 인식개선과 발전이 필요합니다.” 인식개선과 교육을 위한 행사참가 [1053]
    • 라이프
    2018-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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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종현·이형래 밥꽃이야기 들마루 대표 - “살기 좋고 아름다운 순천만의 멋과 맛에 정성을 담아 드리겠습니다”
    전라남도 순천시는 2019 국가브랜드 대상 ‘가장 방문하고 싶은 도시’와 ‘생태문화 관광도시’ 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생태문화관광 1번지의 명예를 입증했다. 또한 2019년~2020년 ‘한국관광 100선’에 4회 연속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한 순천만의 습지는 국내 최대 규모의 갈대 군락지로서, 세계 5대 연안 습지 중 하나일 정도로 명성이 자자하다. 광활한 갯벌과 노을 질 무렵의 금빛 물결, 이토록 아름다운 순천만의 매력을 눈과 입으로 즐길 수 있는 곳이 있다. 순천 대표 맛집, ‘밥꽃이야기 들마루’가 바로 그 주인공. 남다른 열정으로 오랜 시간에 걸쳐 “순천 지역의 싱싱한 재료를 엄선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밥상을 차리겠다”라는 굳건한 신념을 펼쳐온 들마루의 조종현, 이형래 대표의 맛깔나는 이야기에 함께 빠져보자. _김미동 기자 “청정지역 순천의 아름다움과 맛을 알리고파” 순천의 맛, 끊임없는 연구와 애정 어린 정성으로 완성되다 “살기 좋은 순천에서도 가장 아름답고 좋은 곳이 바로 자연과 인간이 공존하는 세계 유일의 온전한 연안습지 ‘순천만’입니다. 아름답게 펼쳐지는 순천만의 풍경과 샘물 같은 습지를 만끽할 수 있는 공간에서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고 싶습니다.” 전남 순천시 순천만길에 위치한 ‘밥꽃이야기 들마루’는 순천만을 찾으면 꼭 들러야 하는 ‘순천만 대표 맛집’으로 전남뿐 아니라 전국에서 손꼽히고 있다. 2012년 5월부터 올해로 8년째, 그 맛과 인기를 이어오고 있는 조종현 대표와 이형래 대표는 “풍성한 순천 식재료의 맛과 향을 알리기 위해 많은 연구와 개발 끝에 ‘들마루’의 문을 열었다”며 환히 웃어 보였다. 대기업 직원에서부터 카메라 총판 사업까지 도전했었다는 그들이 순천만에서 요식업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일까. 그들은 “요리에 대한 관심과 남다른 순천 사랑이 원동력이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늘 요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흔히 말하는 ‘손맛’이 있는 편이었죠(웃음). 고민 끝에 오리 요리를 전문으로 하던 ‘들마루 식당’을 직접 인수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다만, ‘쉽게 접할 수 있는 오리 요리뿐 아니라 순천만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색 있는 요리를 만들어보자’고 다짐했어요. 순천의 맛을 많은 분들의 입맛에 맞게 만들어보자고요.” 요리에 일가견이 있던 조종현 대표의 모친에게 도움을 얻어 음식의 맛을 잡기 시작했다는 부부. 하지만 시대의 변화에 따라 직접 맛을 내기 위한 도전을 시작했단다. 전국을 돌며 요리 교육을 받는 것은 물론, 끊임없는 메뉴개발과 각 메뉴에 맞는 맛을 찾기 위한 고군분투의 나날이었다고. “무엇보다 청정해역 순천만에서 나는 싱싱한 꼬막과 짱뚱어뿐 아니라 칠게, 미나리 등 순천 지역의 신선한 제철 재료를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 좋은 식단을 만들어내고자 했습니다. 꼬막의 경우 새벽부터 직접 공수해온 것을 일일이 손질하는 등, 아주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지요. ‘맛’에서는 최고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최선을 다했습니다.” 맛을 내는 것 외에도 부딪힌 벽은 많았다.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만큼 거래처를 구하는 것부터 인력을 정비하고 수요를 예측하는 일까지,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고. “요식업이란 정말 끝이 없는 분야입니다(웃음). 특히나 남의 손에 맡길 성격도 아니라 더 그랬어요. 초반에는 수요를 예측하지 못해 재료가 턱없이 부족할 때도, 턱없이 남을 때도 많았죠. 재료 준비를 위해 해가 뜨기도 전에 나와 늦은 새벽까지, 그야말로 밤낮없는 생활을 이어갔습니다. 그땐 힘든지도 몰랐어요. 그저 ‘어떡하면 가장 최상의 상태로 내일 손님상에 올릴 수 있을까’하는 생각뿐이었습니다.” 이렇듯 오랜 시간 동안 꾸준한 노력을 통해 성실히 다져온 노하우와 안목으로 들마루는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무척 힘들었지만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었다”는 그들은 들마루를 새로 오픈한 이듬해 건물 옆에 펜션을 짓고 순천만을 찾는 관광객에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 “순천만은 하루를 종일 머물러도 좋은 곳이지만, 당시엔 머물 수 있는 공간이 부족했어요.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순천만의 사계를 조망할 수 있도록, 맛있는 음식과 함께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죠. 그때부터 지금까지 펜션 3층에 거주하며, 저희 부부 또한 순천만의 시시각각을 만끽하고 있습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뚝심 있는 열정으로 순천만상가번영회 회장직을 맡아 순천만 상권 강화를 위한 노력을 펼쳐온 조종현 대표. 그는 아내 이형래 대표와 함께 지난해 더욱 다양한 모습으로 다가가고자 들마루에서 ‘밥꽃이야기 들마루’로 이름을 바꾸고 꾸준한 메뉴 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넓고 쾌적한 식사 환경과 ‘음식점 위생등급 좋음’으로 선정될 만큼 깨끗하고 세련된 시설 또한 ‘이곳까지 찾아준 손님께서 편안한 식사를 즐기실 수 있도록’ 그들이 세심하게 신경 쓴 결과다. 또한 혹여 손님이 사용하는 이쑤시개에 안 좋은 성분이 묻어있을까 세척과 열탕소독, 건조과정을 거친 후 비치하는 등 작은 부분까지도 정성을 다한다고.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꼬막, 짱뚱어 등 순천 대표 요리를 선도하는 맛집으로 거듭나겠다”는 그들에게서 열정 그 이상의 가치가 전해졌다. 꼬막·짱뚱어·게장·가마솥나물떡갈비…‘진미의 향연’ “음식 맛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도가 생명” 매일 신선한 재료 직접 공수·천연 조미료로 맛을 낸 ‘밥꽃이야기’ 꼬막과 짱뚱어, 떡갈비 대표 맛집 ‘밥꽃이야기 들마루’는 그 풍미와 영양을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테마여행 10선 남도바닷길 음식점’과 ‘2019 절기별미식음식인증 순천대표음식점’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지난해 제1회 순천미식대첩에서 입선하는 등 남다른 경력을 자랑한다. 관광객의 주머니 사정을 살핀 실속형 대표 메뉴 ‘단짠정식’은 미나리를 더한 돼지간장떡갈비에 꼬막, 도라지구이로 이루어진 ‘꼬막삼합’과 ‘꼬막장 비빔밥’으로 이루어진다. 또한 꼬막찜, 꼬막장, 꼬막회무침, 꼬막숙회, 한돈을 사용한 가마솥나물떡갈비, 코다리간장조림 등의 메인메뉴와 갖가지 제철 재료로 만들어진 밑반찬으로 이루어진 ‘순천본색 A++’ 메뉴는 남녀노소 연령 불문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이외에도 ‘꼬막정식’과 꽃게장이 추가된 ‘꼬막게장정식’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와 특별한 풍미를 느낄 수 있는 ‘남도바닷길’ 정식이 주메뉴로 자리 잡고 있으며, 순천 대표 식재료 ‘짱뚱어’ 요리 또한 별미다. “음식 맛을 위해서는 그 무엇보다 재료의 신선도가 생명”이라며 눈을 빛낸 조종현·이형래 대표는 “특별한 요리법과 정성도 중요하지만, 신선한 재료가 없으면 맛을 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때문에 개업 이후 하루도 빠지지 않고 새벽마다 소댕이 포구를 찾아 신선한 꼬막을 공수해올 뿐만 아니라 모든 재료에 있어 신선도가 확실하지 않으면 사용하지 않을 정도. 이어 그들은 맛의 비결에 있어 “3년 이상 간수를 뺀 소금 등 천연 조미료와 고추장, 된장, 간장, 액젓, 식초 등의 한식 5대 모태소스를 적절히 배합하여 맛을 내고 있으며, 텃밭에서 가꾼 각종 채소들로 건강하고 맛 좋은 한 상을 차려낸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제철 재료를 사용하기에 계절마다 새로운 반찬을 만들어내며, 음식을 대하는 자세와 시시각각 변하는 현대인의 입맛에 발맞춰 따라가기 위한 공부를 아끼지 않는다는 부부. 실제로 부부는 모두 향토음식전문지도사 자격을 취득했으며, 최근 2019 순천대표음식점 CEO 심화과정을 수료하는 등 끊임없는 노력을 이어왔다. “마음을 나누고픈 초심을 잃지 않되 손님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야죠” 지역을 위한 봉사와 기부 활동으로 보답하며 선한 영향력 펼쳐 깨끗하게 비워진 그릇에서 무엇보다 큰 자부심을 느낀다는 부부. 밥꽃이야기 들마루의 맛을 오랫동안 그리워하고, 기억해주시는 분들이 있어 늘 보람되면서도 ‘더 잘하자’는 욕심이 생긴다고. 이러한 순천에 대한 애정과 지역주민으로서 받은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주마다 독거노인들을 위한 도시락을 준비하는 등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더 큰 나눔을 꿈꾸며 선한 영향력과 남다른 가치를 전하고 있다. “오래, 멀리 가기 위해서는 ‘약속을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진심이 담긴 음식을 통해 손님에게 마음을 전하겠다는 초심을 잃지 말자는 저와의 약속, 그리고 손님들의 편의를 위한 모든 약속을 철저하게 지켜내고 싶어요. 이러한 노력을 통해 순천만을 만끽하며 힐링할 수 있는 ‘밥꽃이야기 들마루’로 성장해야죠. ‘이제부터 순천의 맛은 밥꽃이야기다!’라는 말을 들을 때까지, 멈추지 않고 나아갈 것입니다.” [1075]
    • 맛집탐방
    2019-07-17
  • 조중헌 펫로스케어 대표 - 반려인의 슬픔에 공감하고 마음을 보듬는 ‘펫로스케어’
    바야흐로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다. 국내 반려동물 양육 가구 비율은 28.1%로, 2012년 17.9%에 비해 10% 이상 증가했다. 이렇듯 반려동물이 가족과 같은 개념으로 인식되면서, ‘펫로스 증후군’ 현상 또한 함께 확산되고 있다. 펫로스 증후군(Pet loss syndrome)이란 가족처럼 사랑하는 반려동물이 죽은 뒤 보호자가 경험하는 상실감과 우울 증상을 일컫는 신조어로, 좀 더 잘 돌보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함께 반려동물 죽음 자체에 대한 부정, 죽음의 원인에 대한 분노뿐 아니라 슬픔의 결과로 오는 우울증까지 그 양상이 다양하다. 펫로스 증후군을 극복하고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마지막 길을 배웅하기 위해 반려동물 장례기관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그러나 부족한 장묘시설과 미성숙한 의식으로 인해 국내 반려동물 장례율은 20%를 밑도는 것이 현실이다. 나머지는 생활 폐기물로 분류되어 쓰레기봉투에 담겨 버려지거나 의료폐기물로 동물병원에 위탁 처리되며, 불법적으로 버려지는 반려동물의 수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동물장례문화를 개선하고 확산하기 위해 김해 지역 최초로 문을 두드린 이가 있다. ‘펫로스케어’ 조중헌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반려인이 겪는 상실의 고통과 슬픔에 위로가 되고자’ 오랜 준비와 노력을 더한 끝에 발걸음을 내디딘 펫로스케어의 메시지를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동물장례문화를 선도하고 슬픔에 젖은 반려인의 마음을 위로하고파” 오랜 시간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준비해온 ‘펫로스케어’ “펫로스 증후군의 고통과 상실감을 경험한 사람으로서, 슬픔에 빠진 반려인을 이해하고 위로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자 이 길을 택하게 되었습니다.” 두 번의 이별과 함께 큰 슬픔을 경험한 뒤 펫로스케어 창업을 결심했다는 조중헌 대표. “8년 전 기르던 강아지가 갑작스레 무지개다리를 건넜습니다. 급히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찾아 아이를 보내주었지요. 당시에는 상실감과 슬픔에 잠겨 알아채지 못했지만 후에 다시 되새겨보니 정식 허가를 받지 않은 장례시설에다, 장례 과정이 모두 올바른 방법으로 진행되지는 않았더라고요.” 4년 뒤, 부모님이 키우던 강아지가 숨을 거두었을 때도 상황이 반복됐다. 조 대표는 “이전의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엔 제대로 진행하여 편안하게 보내주자’고 굳게 마음먹었지만, 올바른 장례시설이 턱없이 부족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부족한 반려동물 장례시설과 체계가 아쉬웠습니다. 반려동물 장례문화를 안착하고, 이별을 겪어본 경험자로서 슬픔에 젖은 많은 반려인에게 힘이 되고 싶어 펫로스케어를 구상하게 되었어요.” 이별의 아픔을 함께 경험한 아내와 반려동물 장례시설을 계획한 지 4년, 그들이 펫로스케어를 위해 달려온 길은 ‘험난함 그 자체’였다. 김해 지역 최초로 동물장례문화를 위해 문을 두드린 그는 “체계적인 동물장례문화를 위해 해외 출장을 통한 연구부터 사업부지 선정, 건축 허가, 주민들과의 소통, 건립까지 어느 하나 쉬운 과정이 없었다”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건립을 위해 부지를 선정하는 과정부터가 길었습니다. 당시엔 담당 공무원조차 동물장례에 대한 해당 법규의 정보가 부족할 때라 함께 공부해야 하는 상황이었죠. 하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자체와 마을 주민들과의 소통 끝에 동의를 구하는 일이었어요. 장묘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되어 반대가 심했고, 벽에 부딪힐 때가 많았습니다.” 주민들의 우려와 거센 반대에도 인식 개선을 위해 조중헌 대표는 꾸준한 노력을 이어갔다. 1년간 시청과의 협상 끝에 건축 허가를 받아냈고, 그는 다시금 주민들을 찾았다. 환경적인 우려에 대해 위험이 없음을 검증했으며, “나 또한 한 명의 소락마을 주민으로서 마을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주민들을 설득했다. 조 대표의 남다른 열정과 소통이 닿은 덕분일까. 주민들은 차츰차츰 그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했다. “리모델링, 조립식 등 단기간에 건축하기보다는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튼튼하고 내구성을 높이는 건축 공법을 택하여 신축했다”는 조중헌 대표는 “시설이 오래도록 변화 없이 유지되어 가치가 지속되어지고, 그로 인해 보호자분들께 안정감이 느껴지도록 하는 것이 제 바람”이라며 남다른 소신을 내비쳤다. 실제로 넓은 부지와 함께 깨끗하고 아름다운 외관과 내부시설을 자랑하는 펫로스케어는 반려동물의 마지막을 배웅할 수 있도록 넓은 추모공간뿐 아니라 남은 가족들이 편한 마음으로 쉴 수 있는 각각의 공간을 갖추고 있다. “허가부터 건립까지 무척 긴 시간이 걸렸지만 모든 과정이 의미를 담고 있다고 생각해요. 길고 힘든 과정을 거쳐 온 만큼, ‘펫로스케어’라는 이름에 걸맞게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이별을 위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자 합니다.” 개별 추모실과 개별 참관실, 넓고 편안한 시설 연중무휴, 24시간 준비된 프리미엄 장례서비스 “마음껏 슬픔을 발산하고 편히 쉴 수 있는 ‘펫로스케어’가 되겠습니다” 전 직원이 반려동물장례지도사 자격을 취득한 펫로스케어는 강아지, 고양이, 앵무새, 거북이 등 모든 반려동물 장례를 진행할 뿐 아니라 최대 규모의 화장시설과 부지를 갖추고 있으며, 남다른 프리미엄 장례서비스를 통해 갑작스러운 이별로 슬픔에 잠긴 반려인을 위로하고 있다. 조중헌 대표는 “슬픔을 다루고 이겨내는 방법을 아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죄책감 등의 감정을 슬픔에서 떼어내고, 충분히 슬퍼한 뒤에야 비로소 그 슬픔을 이겨내고 회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슬픔을 억누르고 참으면 제대로 이겨낼 수 없습니다. 충분히 슬픔을 소진하고 나서야 비로소 일상으로 돌아갈 힘이 생겨요. 때문에 부가적인 감정을 떼어낸 슬픔을 인정하고 같은 슬픔을 겪는 이들과 감정을 공유하며 극복해나가야 하죠. 이를 위한 ‘펫로스케어’의 역할을 끊임없이 고민했고, ‘반려동물과의 마지막 순간을 충분히 슬퍼하고 배웅할 수 있는 공간이 되자’고 마음먹었습니다.” 실제로 펫로스케어는 염습 후 추모식을 통해 반려동물과의 시간을 충분히 추억한 뒤, 화장이 진행되는 동안 독립된 공간에서 직접 화장의 모든 과정을 볼 수 있는 각각의 참관실이 마련되어 있다. 반려동물의 마지막 모습을 기억하며 추억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추모 과정이 되는 셈이다. 이후 수습된 유골은 유골함에 담겨 2층에 위치한 봉안당에 안치되거나, 반려인이 직접 지니며 추억할 수 있도록 스톤으로 제작된다. 조중헌 대표는 “펫로스케어의 ‘오브제 스톤’은 첨가물 없는 100% 순수유골로만 제작되며, 반려동물을 오랫동안 추억할 수 있어 최근 반려인들이 많이 찾는 방법”이라며 “봉안당에 안치된 아이들 또한 보호자가 편히 찾고 추억을 되새길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을 마련해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낮은 천장과 따뜻하고 아늑한 분위기의 조명과 독립된 추모실, 참관실뿐 아니라 반려인들이 함께 슬픔을 나누고 공감할 수 있도록 넓게 조성된 로비 또한 ‘마음껏 슬픔을 발산할 수 있도록’ 조중헌 대표가 각별히 신경 쓴 배려의 결과다. “이별의 순간은 늘 갑작스럽기에, ‘연중무휴 24시간’ 장례를 준비한다”는 조중헌 대표에게서 남다른 열정과 책임감이 엿보였다. “슬픔을 이겨낸 보호자의 ‘덕분에 아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빨리 돌아올 수 있었다’는 말에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보람과 뿌듯함을 느껴요. 슬퍼하던 보호자께서 돌아가실 땐 비로소 편안해지는 모습에 이 길을 택한 이유를 늘 되새기고 있습니다.” “반려인이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늘 펫로스케어의 역할을 되새길 것” “올바른 동물장례문화는 펫로스 증후군을 이겨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며 “펫로스케어가 이름처럼 슬픔에 잠긴 반려인들이 그 슬픔을 이겨내고 일상으로 돌아가는 데에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눈을 빛냈다. “펫로스케어의 성장을 통해 동물장례문화에서 소외된 이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조중헌 대표는 “부산·경남의 유기견보호센터를 선정하여 유기견 장례 서비스 지원과 후원 진행을 목전에 두고 있으며, 더 나아가 지자체 협약을 통해 소외계층에게 무료 장례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반려인과 반려동물의 이별의 순간, 저희의 역할이 무엇인지 늘 생각하며 반려인이 슬픔을 극복하고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이별의 순간은 물론, 그 전후가 모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이별을 준비하고, 겪고, 이겨내는 모든 과정에서 펫로스케어가 치유의 역할을 해낼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다가가고자 합니다.” [1075]
    • 문화
    2019-07-17
  • 신창훈 지을디자인 대표- We deal with people,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테리어
    최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타고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는 것.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며 공간의 가치를 높이고 자신만의 색깔을 드러낼 수 있는 인테리어가 필수요소로 자리 잡는 요즘, 남다른 퀄리티와 포인트 있는 디자인으로 두각을 드러내는 곳이 있다. 부산시 동래구에 위치한 ‘지을디자인’이 그 주인공. 최근 건강주스 브랜드 ‘(주)퓨로에프앤비’의 부산, 경남지역 지사 책임 인테리어를 맡으며 그 입지를 더욱 단단히 다진 지을디자인의 신창훈 대표를 주간인물이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높은 퀄리티와 남다른 디자인의 ‘지을디자인’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을디자인의 역할” “지을디자인은 남들과 같은 인테리어 디자인이 아닌, 특색과 포인트가 있는 디자인과 높은 퀄리티를 추구합니다. 자신만의 색깔을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을 원하시는 분들에게 최상의 공간을 선사하고 싶어요.” 환히 웃어 보이는 신창훈 대표. 그는 “높은 퀄리티에 남다른 디자인을 추구하되, ‘고객이 원하는 공간을 만들어내는 것’이 지을디자인의 역할”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저만의 독단적인 디자인은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요. 지을디자인의 감각과 클라이언트가 원하는 디자인이 융합된 공간이 되어야죠. 그렇기에 고객의 의견에 먼저 귀 기울이는 지을디자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삶에 디자인적인 요소를 더할 수 있는 ‘주거공간 디자인’과 이제는 창업의 필수코스인 ‘상업공간 디자인’ 시공 전문 회사 지을디자인의 신창훈 대표는 올해로 13년째, 인테리어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이뤄내고 있다. 그는 “건설업계에 종사하던 부친의 영향으로 자연스레 인테리어로 눈길이 갔지만, 반대에 부딪혀 쉽사리 도전하지 못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업계가 워낙 힘들다 보니 아버지께서 실내디자인과에 진학하는 것을 반대하셨어요. 결국 공대에 진학했고, 졸업 후에는 편집샵에서 근무했는데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웃음). 결국 잡지에서 우연히 본 인테리어 업체를 무작정 찾아갔어요. 소위 ‘열정페이’를 받고 일을 배우기 시작했죠. 그런데 현장에서 배우는 모습이 눈에 띄었는지, 소장님 한 분이 저를 채용해주셨어요. 그때부터 학원을 다니면서 이론을 배웠습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느끼던 것들이 지식으로 들어오니 훨씬 이해가 잘 되더군요. 무척 즐거운 경험이었어요.” 현장감과 이론을 겸비한 신창훈 대표는 지금까지의 노력이 빛을 발하듯 4년차부터 프로젝트 팀장으로서 디자인에 두각을 드러냈으며, 이후 클럽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와 관공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 프랜차이즈 디자인 전문 회사 등 다양한 분야의 회사에서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경력을 쌓아갔다. 그렇게 10년의 노하우와 감각을 쌓은 그는, 3년 전 큰 포부를 안고 ‘지을디자인’의 문을 열게 되었다고. “제 이름이 걸린 디자인 회사를 만들어야겠다고 처음부터 생각했어요. 10년의 과정은 모두 ‘지을디자인’을 위한 성장이라고 할 수 있죠(웃음). 첫발을 내디딜 때부터 ‘한 뼘의 공간이라도 우리만의 색깔을 담자’고 다짐한 만큼, 늘 새롭고 감각적인 지을디자인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습니다.”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지을디자인이 되고파” 남다른 감각으로 인테리어뿐 아니라 브랜딩에도 힘써온 신창훈 대표는 입소문을 시작으로 부산뿐 아니라 경남으로 그 영향을 넓혀갔다. “먼저 저희의 색깔을 보여드린 뒤, 실 견적이 포함된 디자인 계약이 완료된 후 디자인을 진행해요. 예상 견적과 실 견적은 차이가 무척 크고, 그 과정에서 잃을 수 있는 신뢰를 지키기 위해 충분한 상담을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이어 그는 운영 이념에 있어 “디자인적 감각과 올바른 가치관으로 선택받는 지을디자인이 될 것”이라며 “사람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인테리어 회사로서 장기적인 관계를 위해 힘쓰고 싶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책임감 있는 사후처리는 물론, 계속해서 흘러가는 인테리어 트렌드를 선도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바탕으로 발로 뛰는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고. “인테리어는 전쟁터 같은 분야라고 생각해요. 오랫동안 성장하기 위해서는 클라이언트뿐 아니라 직원과의 유대관계와 신뢰 또한 중요하죠. 그렇기에 정확한 판단 아래 사후 A/S는 끝까지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습니다.” “직접 디자인한 공간이 시간이 지날수록 자리 잡고 주목받는 모습에 무척 뿌듯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내비친 신창훈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의 목표가 궁금했다. “디자이너로서의 제 가치를 인정받는 것은 금액적 가치로 환산되지 않는, 아주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힘든 일도 물론 많지만, 완성된 공간을 보면 무척 보람돼요. 이 일이 제 천직이라는 것을 매번 느낍니다(웃음).” “앞으로 법인설립을 통해 함께하는 직원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오너로서 책임감을 보이고 싶다”는 신창훈 대표.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소신을 바탕으로 성장할 지을디자인의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75]
    • 경제
    2019-07-17
  • 진주 유일 연기·뮤지컬 아카데미 ‘가면연기뮤지컬학원’, 대구로 그 영향력을 넓히다
    최근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콘텐츠가 발전함에 따라 연기 전문학원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지방으로 멀어질수록 체계적인 교육의 혜택이 현저히 적은 것이 현실. 그런데 여기, 남다른 책임감과 열의로 연기·뮤지컬 교육을 펼치는 곳이 있다는데. 경남 진주와 대구광역시에 위치한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이 바로 그 주인공. 각 분야 현역 강사진들의 열정 가득한 에너지로 연기·뮤지컬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의 조혜림 원장을 주간인물에서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각 분야 현역 강사진·입시 위주의 체계적인 커리큘럼 “지역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예술 아카데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진주에서 시작하여 현재 대구까지 그 영향력을 넓힌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은 진주와 대구뿐 아니라 칠곡, 구미, 함양, 산청 등 각 지역에서 문의가 이어질 정도로 그 인기가 높다. 각 분야 현역 강사진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기·뮤지컬·보컬수업을 통한 실기 준비뿐 아니라 실제 극작가의 대본분석수업으로 이론 교육까지 받을 수 있다고. “배우를 꿈꾸는 이들에게 ‘배우로서의’ 가르침과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자는 멈춰있지 않고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며 아이들에게 영향력을 펼쳐야 합니다. 때문에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의 모든 강사진은 서울에서 교육받고 실제 플레이어로 활동해온 각 분야 전문가들로 이루어져 있어요.” “비교적 예술 교육의 혜택이 적은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을 시작했다”는 조혜림 원장은 “나 또한 지방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입시를 준비하던 경험이 있어 그 한계에 크게 공감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저 또한 지역에서 힘겹게 입시 준비를 치렀습니다. 교육을 받기 위해 주기적으로 서울까지 가야 했죠. 그때의 경험을 살려 학생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어요(웃음). 그러던 중 진주 지역의 열악한 예술 교육 환경을 알게 되었고, ‘교육적 혜택이 적은 지역에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춘 전문 예술 아카데미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제가 욕심이 많은 성격이다”라며 웃어 보인 조혜림 원장은 “지금은 과정에 불과하다”고 눈을 반짝였다. “안주하지 않고 진주, 대구를 넘어서 경남, 경북의 연기 아카데미로 자리 잡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연기, 대본분석, 현대무용, 성악, 면접준비 등 입시준비에 초점을 맞춘 커리큘럼으로 지역 내 입시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고 있는 가면연기뮤지컬학원. 4시간의 수업 또한 정보와 교육이 턱없이 부족한 입시생들을 위한 조혜림 원장의 배려다. 세련된 인테리어 또한 학원 시설을 교육의 중요한 부분으로 생각하는 그녀의 교육 이념에서 나온 것이라고. “입시에 열의를 가진 학생, 그리고 배우의 꿈과 열정을 키우는 학생들에게 교육적 책임감을 갖고 길을 열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상담을 통해 학생의 열의와 확신을 먼저 보고 있습니다. 실력은 학원에서 쌓아주는 것이지만, 그 열정을 실행에 옮기는 것은 바로 학생 자신이니까요. 진행하는 커리큘럼에 신중히 임할 수 있는지를 먼저 상담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은 정기공연을 통해 지금까지 ‘변신’, ‘채플린 지팡이를 잃어버리다’ 등의 무대를 펼쳐 학생들의 실전 경험을 쌓고, 꿈에 다가설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조혜림 원장은 “보는 눈을 넓히기 위해 큰 무대를 자주 접하고 관찰하는 능력을 키우라고 가르친다”며 그녀의 교육 방침을 전했다. “배우가 되기 위해서는 다방면으로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준비된 자에게 기회는 더 많이 오기 마련이잖아요(웃음). 그렇기에 ‘기회는 언제 올지 모르니 마냥 기다리지 말고 네가 할 수 있는 모든 준비를 하라’고 강조하죠. 목표를 이루냐, 이루지 못하냐는 마음먹기에 달렸다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지 않고 꾸준히 나아간다면, 분명 자신이 목표하는 바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학생들의 합격 소식을 들을 때, 확신이 없던 친구들이 자신의 가능성에 확신을 갖고 나아가는 모습을 볼 때 무엇보다 뿌듯하고 보람차다”는 조혜림 원장. ‘경상권의 체계적인 예술 아카데미’를 꿈꾼다는 그녀는 “앞으로도 교육적 환경이 열악한 학생들에게 확신을 주고 그들을 이끌어줄 수 있는 공간으로 나아가고 싶다”며 이유 있는 열정을 내비쳤다. “사람들의 감정을 분석하고, 각각의 감정을 기억하라고 말해주고 싶습니다. 카테고리별로 ‘감정 서랍장’을 만들어 연기할 때마다 꺼내 볼 수 있도록, 자신의 표정과 호흡을 기억하라고요.” 이유 있는 욕심과 열정으로 남다른 행보를 보이는 조혜림 원장에게 아낌없는 응원을 보내며, 그녀와 ‘가면연기뮤지컬학원’이 펼쳐갈 미래를 기대해본다. •명지대학교 영화뮤지컬 뮤지컬공연전공 졸업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 연기뮤지컬 •제3회 대가대 전국 무용&뮤지컬 경연대회 1등 •제2회 딤프 청소년 뮤지컬 대회 연기우수상 •제1회 나도 뮤지컬 스타다 금상 •제3회 명지대학교 총장배 뮤지컬&무용 콘테스트 지도자상 •제1회 한&중 국제 대학생 뉴미디어와 예술작품 전시회 3등 •딤프 창작뮤지컬 참가작"데자뷰"출연 •제5회 해비치 아트 페스티벌 참가 •제2회 대한민국 연극제 은상 수상작 "산불"출연 •한국 국제 2인극 페스티벌 연극 최우수 작품상 "신의 관한 두 가지 담론" 참여 •Ebs 다큐프라임 <불의검>청동의 시대 출연 •비아트리오 가족콘서트 뮤지컬 연출 •러브갈라콘서트 뮤지컬 연출 •New york Broadway dance center 수학 •강남 세브란스 후두 음성의학연구소 발성이론 수료 [1074]
    • 교육
    2019-07-09
  • 토탈크리닝 전문업체 ㈜에듀클린, 기부와 봉사를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다 - 박은아 ㈜에듀클린 대표이사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청소의 명가 ㈜에듀클린은 설립 이후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봉사활동 부문 사천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토탈크리닝 전문업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에듀클린의 박은아 대표는 “에듀클린은 교육(Education)과 청소(Clean)의 합성어로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설립된 기업”이라며 “모든 사람이 깨끗한 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에듀클린의 박은아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친환경 약품·최신장비·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토탈크리닝 전문업체 ‘㈜에듀클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습니다” ‘청소의 명가’ ㈜에듀클린은 에어컨, 세탁기, 침대 및 매트리스, 교실, 유리창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석화석 제거까지 다양한 분야의 토탈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수크리닝, 오피스크리닝, 홈크리닝, 가전제품크리닝, 코팅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공간을 청소한다’는 것. 이렇듯 ㈜에듀클린은 창업자인 황영자 이사와 박은아 대표의 잔뼈 굵은 실력을 토대로 친환경 약품과 최신장비, 그리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 토탈크리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다 같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함께 하고자 도전하게 되었죠(웃음). 주어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어려운 이웃에 필요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따듯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눈을 반짝이는 박은아 대표. 그녀는 지난해 9월, ‘나눔의 모토 아래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창업자이자 전 대표인 황영자 이사의 뜻을 이어받아 ㈜에듀클린의 대표이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연히 크리닝 업체를 접한 이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소’란 궁극적으로는 걸레 두 장만 가지고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실패가 있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요(웃음). 그때 운 좋게도 에듀클린과 황영자 이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업 이념과 황 이사님의 신념이 제게 꼭 와 닿았죠.” “나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었기에, 봉사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박은아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 봉사활동을 접한 이후, 삶에서 봉사가 무척 큰 부분이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학생 때부터는 복지학과 조교님을 따라 주기적으로 요양원 봉사를 다녔어요. 당시 연고가 없던 진주에서 외로움이 무척 컸는데, 봉사를 다녀오고 나면 오히려 제가 위안받고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매월 정기 후원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에듀클린의 황영자 이사와 박은아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정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천시 사남면 경로당 에어컨 청소 봉사’, ‘아동양육시설 신애원 정기적 봉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차후 요양원 및 경로당의 피톤치드 살균, 냉난방기 청소, 세탁기 청소 등으로 봉사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에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에듀클린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듀클린의 강점은 고객을 위하는 양심적인 솔직함… 사회적 기업으로서 믿음직한 에듀클린으로 성장하고파” 처음 도전하는 분야, 젊은 나이, 1인 기업…박은아 대표는 그녀가 부딪혀야 했던 수많은 난관을 떠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가 필요했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자료를 찾아야 했어요. 직접 발로 뛰어야 했죠(웃음).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렇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빌딩관리사 1급 자격증’과 ‘정리수납전문가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여성기업인으로서 당당히 자리한 박은아 대표는 “모든 상담에서 거짓이나 꾸밈없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에듀클린의 강점이라면 강점”이라며 웃어 보였다. “좀 더 발 빠르게, 더 열심히 움직이자고 늘 생각해요. 제가 먼저 나아가야 절 따라오는 사람들도 저를 믿고 따라올 수 있기에, 먼저 나서서 연구하고 활동하여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싶습니다(웃음).”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여 어려운 이들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 박은아 대표.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생을 모집하는 등, 도전해보지 않은 수많은 분야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아요. 꿈꾸는 일들도 많고요(웃음).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에듀클린이 더욱 많은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자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고객께서 깨끗해진 공간에 기뻐하실 때 무엇보다 기쁘고 성취감을 느낀다”는 박은아 대표에게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이 엿보였다. 고되고 힘든 작업 속에서도 봉사 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며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박은아 대표와 ㈜에듀클린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74]
    • 경제
    2019-07-05
  • 김도혁 ㈜에이디 대표이사 - "시간이 지나도 가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인테리어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진정성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뿐 아니라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인테리어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는데.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건축설계·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기업 ㈜에이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밀한 공간연출을 위해 3D 이미지와 가상현실(VR)을 도입하여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서도 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에이디.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이 모여 진정성 있는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회사”라며 환히 웃는 김도혁 대표이사와 ㈜에이디의 열정 가득한 현장을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상상 속 인테리어, VR로 먼저 보세요” 감각과 열정에 기술력을 더한 ㈜에이디 ‘㈜에이디’는 김도혁 대표와 디자이너, 설계자, 시공자, 영상 촬영 제작자·편집자,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의 남다른 감각이 더해진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전문 기업으로, 최근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산뿐 아니라 전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주목받는 것은 단연 ㈜에이디만의 가상현실(VR) 시스템인데. 클라이언트가 공사내용을 체크하고 시공에 있어 디테일한 마감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을 실사에 가까운 초고해상도의 VR영상을 제공하는 것. 이를 위해 ㈜에이디의 김도혁 대표는 지난 4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앞으로 더 디테일한 건축 3D 설계와 VR 서비스를 개발해 건설업계 판도를 바꾸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기존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시공에 대해 도면으로만 이야기를 나눠 전체적인 디테일을 확인하기 어렵고, 특히 마감재 선별의 경우 도면과 실제 현장 차이가 커 클라이언트와 시공자 모두 난항을 겪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에이디에서는 VR 영상과 이미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일의 두께·소재·시공방법 등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시공자와 클라이언트 간 이해의 간격을 좁혀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재시공의 시간과 비용 소모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어요.” 실내건축면허와 시공면허를 취득하여 전문성을 갖춘 ㈜에이디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시공, A/S까지 직접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과 실제 현장의 오류가 적어 시공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 김도혁 대표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전담하여 진행할 경우 VR 이미지와 영상 등은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원가내역서 공개를 통해 정직하고 신뢰도 높은 작업 과정을 구축했다고. “건축, 인테리어 업체는 ‘믿을 수 없다’고들 많이 말씀하세요. 실제로 정직하지 못한 업체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이러한 선입견을 먼저 깨기 위해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기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렇듯 김도혁 대표의 남다른 열정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신뢰도, 기술력이 더해진 ㈜에이디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통해 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계자와 시공자,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잡고자 혁신기술로 창업 도전…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 디자인부터 시공능력과 기술력까지 잔뼈 굵은 실력의 소유자인 김도혁 대표는 청년 CEO로서 큰 역량을 발휘하여 많은 창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김 대표가 인테리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건축·설계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도면 그리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배운 것들을 토대로 도면대행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같은 도면 속 디자인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고. 고민 끝에 디자인 공부를 위해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 입학했다는 김도혁 대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뒤 작은 디자인 회사의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디자인 설계부터 영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힘들어도 경험이 되었죠.” 실제로 기업의 연 매출을 8천에서 15억까지 끌어올린 김도혁 대표는 그 능력을 알아본 대형 건설회사의 스카우트 제의에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이직을 결심했다. 서른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디자인설계팀 과장직을 맡게 된 것. 하지만, 그가 꿈꾼 것은 더욱 넓은 세계로의 확장이었다. “도면에서만 끝나는 국내 건설기업들의 한계와, 그로 인해 생기는 재시공 과정들이 안타까웠어요. ‘설계자와 시공자,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적용해본 것이 3D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많은 연구 끝에 인테리어 분야에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3D기술을 더해 설계와 현장의 오류를 줄였을 뿐 아니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때마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된 김도혁 대표는 그가 가진 색깔과 아이디어를 펼치고자 과감히 퇴사 후 입주를 선택했다고. 입주기업으로 선발된 후 컨설팅을 통해 ㈜에이디의 법인을 설립하는 등, 쉼 없이 달리던 그에게도 좌절은 있었다. 만반의 준비 끝에 인테리어 설계분야에 ‘VR프로그램’을 접목해 도전한 창업 리그에서 탈락한 것. “그러나 이를 눈여겨본 담당 PD의 제안으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시금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김도혁 대표. 현장에서 뛰었기에 더욱 빨리 습득할 수 있었다는 그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현장에서 일하며 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학원으로 달려가 공부한 시절을 떠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이후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듯 ㈜에이디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로 선정되어 운전 자금을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2018 B스타트UP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SBS아카데미 디자인학원 컨소시엄 협약’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축물 파노라마 뷰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파노라마 뷰 구현방법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올해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입교한 뒤 4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단디벤처포럼 우수기업 기업설명회(IR) 우수상’을 수상함과 더불어 5월 벤처기업 인증에 성공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도혁 대표는 이러한 성장에 대해 “저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 주는 이사님들과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즐기면서 일하는 팀워크를 만드는 것’이 회사 운영의 가장 큰 목표라는 그는 “제가 혼자 이끌어가는 회사가 아니라, 저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엔진을 구축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의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직원 채용 시 우선으로 꼽는 것도 ‘인성과 그로 인한 역량, 그리고 팀원들과의 시너지’라고. “최근 워크샵에서 홀로 시작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김도혁 대표에게서 남다른 책임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건설, 인테리어 업계의 인재가 무척 많아요. 그렇기에 기술력을 교육하고 직원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자유롭고, 효율성 있게, 즐겁게 일하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도혁 대표는 “제게 큰 힘을 실어준 또 한 명의 존재가 바로 10년째 옆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10년 간 공부를 위해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도 꾸준히 응원해주는 아내의 모습에 ‘열심히 살아야 겠다’ 마음먹었다고. 그는 “지금까지도 아내로서, ㈜에이디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동반자로서 함께해주는 모습에 든든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에이디컴퍼니·에이디하우스·에이디SW'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입지 다져 “소비자를 생각하는 착하고 정직한 ㈜에이디로 성장하겠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디는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 활동을 통해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김도혁 대표는 부산시 도시재생 전문강사로 등록되어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건축, 설계 디자인의 중요성과 저비용 주택 공급의 필요성, 기존의 건축설계 시장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한 강의를 준비 중이다. “비어있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등의 정부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에이디 속 상가공사와 오피스공사 등의 사업을 주로 맡아 진행하는 ‘에이디컴퍼니’와 오피스텔, 주거공간 공사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에이디하우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대형 BtoB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BtoC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앱 개발 및 VR, AR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에이디SW’ 사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니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향을 준비 중이라는데. 실제로 AR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견적을 확인함으로써 공급자와 소비자 간 이해의 격차를 줄이고 시간적, 비용적 소모를 단축할 수 있는 ‘중개플랫폼 앱 프로그램’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이렇듯 클라이언트, 시공자 모두를 생각하는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에이디의 김도혁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착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짓 없이 열심히 하고자 달려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것.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의 성장의 큰 발판이 ‘정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소비자가 착한 가격에 원하는 디자인을 올바른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가 절감과 기술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에이디이엔지’ 사업을 개발하여 자재를 직접 공수하고, CNC 기계 활용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또한 에이디시스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앱 개발로 인테리어에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죠. 바닥을 다졌으니 이제는 집을 지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며 더욱 성장하고자 합니다(웃음).” ■ profile •2018.05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18.06 ㈜에이디 법인 설립 •2018.09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18.10 기술보증기금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 선정 운전 자금 지원 •2018.11 ‘2018 B스타트UP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 선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19.01 SBS아카데미 디자인학원 컨소시엄 협약 - 특원출원 완료 (출원번호 10-2019-0013180)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축물 파노라마 뷰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파노라마 뷰 구현방법 •2019.03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 입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19.04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단디벤처포럼 우수기업 기업설명회(IR) 우수상 •2019.05 실내건축면허 취득, 벤처기업 인증, 청년창업맞춤형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재)부산테크노파크) •2019.06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전문강사 등록 ((재)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1074]
    • 경제
    2019-07-05
  • “시대의 요청에 동참하고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 - 김광호 부산중부교회 담임목사
    이북 피난민들의 안식처이자 민주화 시대 해방의 공간 62년 역사를 품은 ‘부산중부교회’, 지역과 소통하다 부산시 중구 보수동 책방골목길에 위치한 ‘부산중부교회’는 6·25 전쟁 이후 지친 피난민들의 신앙생활을 위한 안식처로 자리했을 뿐 아니라 민주화 시대의 해방 공간의 역할을 자처하며 부마항쟁의 근원지로 자리하는 등, 설립 이후 시대의 요청에 꾸준히 응답해왔다. 최근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로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며 교회의 역할을 다시금 되새기고 있는 중부교회.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김광호 담임목사를 만나 중부교회가 품은 62년의 역사와 앞으로의 역할에 대해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부름에 응답하는 교회로 자리하겠습니다” 6·25 전쟁 후 함경북도 성진에서 피난 내려온 240여 명의 성도들은 신앙에 대한 열정으로 1957년 3월 10일 용두산 인근에 중부교회를 설립했다. 1959년 교회 건물을 건립한 이후, 현재까지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는 중부교회의 김광호 목사는 “지친 피난민들의 안식처라는 독특한 출발점을 시작으로 지역과 동참하며 시대의 부름에 응답해왔다”고 역사를 되새겼다. “당시 전쟁 이후 곤고함에 지친 이북 피난민들이 주말이면 교회에 모여 함께 교제하고, 고향 소식을 나누었어요. 그들에겐 교회가 신앙생활을 위한 공간이자, 편안한 안식처로 자리했던 셈이지요.” 1970~80년대 부산중부교회의 주요 사역은 ‘민주화’ 관련 활동이었다. 계속되는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교인들이 연이어 불이익을 당하거나 연행되는 어둠 속에서 중부교회는 아픔과 외로움을 나누고 치유하는 해방 공간이자, 예언자의 역할을 해왔다고. 이것이 부마 민주 항쟁의 불씨가 되어 ‘명동성당’의 역할을 자처하기도 했다. “부마민주항쟁에 이어 5.18 광주민주항쟁을 거치는 어려움 속에서도 중부교회는 교회 내실을 다져나가며 민주화에 대한 열망을 잃지 않고 꾸준히 기도를 올렸습니다. 사회의 요구와 목소리에 동참하고 시대의 요청과 부름에 응답하는 것이 교회의 역할이지요. 중부교회는 설립 이후 현재까지 성실히 부름에 응답하며 역할을 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1984년 교회 대외 선교 사업으로 ‘한울장애인자활센터’를 교회 내에 개소하여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들과 함께 나누는 삶을 실천하고 있는 중부교회는 십 년여에 걸친 장기 교육 과정이 사회적 여건 변화로 인해 현재는 단기 과정으로 전환되었지만, 여전히 자활 센터의 맥을 이어가고 있다. 김광호 목사 또한 현재 한울장애인 자활센터 운영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교회 내 장애인 인식과 사고 구조 개선에 변화를 가져오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펼쳐왔다는데. “모든 교회는 장애인들과 비장애인들이 함께 예배를 드립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를 분리된 대상으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상호의존적이고 관계지향적인 온전한 교회 공동체의 일원으로 인식할 때에, 교회는 모두를 위한 치유 공동체의 역할을 해낼 수 있지요.” 또한 중부교회는 90년부터 장애인 어린이집을 개원하여 유아 교육에서 소외당하고 차별받는 어린이들을 위해 귀한 교육의 장을 열어왔으며, 2000년부터 각 지자체와 사회단체들이 이를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이렇듯 부름에 응답하며 62년의 뜻깊은 역사를 품어온 중부교회의 앞으로가 궁금했다. “보수동이라는 여건 속에 자리 잡은 지 벌써 62년입니다. 시대가 변하면서 보수동도 변하기 시작했지요. 이러한 변화 속에서 교회가 섬으로 존재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요. 지역과 교제하고 소통하며, 함께 호흡하는 상호의존의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 이웃돕기 성금 기탁, 저소득 자녀 장학금 지원, 따뜻한 사랑의 보수동 나누기 지원 등 다양한 지역나눔 행사를 펼쳐온 중부교회는 최근 교회자원봉사자들과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무료 미용, 장수사진 촬영과 액자 제공의 행사를 진행하는 등 지역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작은 부분이라도 성도들과 함께 참여하고, 지역과 함께 숨 쉬는 교회로서 주민의 필요에 귀 기울이고자 한다”고 힘주어 말하는 김광호 목사는 실제로 지역복지협의체 일원으로 동참하며 지역사회와 상생하고 있다.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나아가고파” “목회자인 아버지와 형님의 영향을 받아 자연스레 목회자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김광호 목사는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신학과와 한신대학교 대학원 신학과를 졸업하고 2011년 부산중부교회에 부임했다. 6년간의 임기를 마친 뒤 성도들의 신의 속에서 지난해 재신임 되어 62년 역사를 지닌 중부교회의 새로운 도약기를 마련했다고.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 늘 고민합니다. 어려운 상황 속 빛과 소금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는지요. 빛나는 역사의 중부교회의 목회자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고자 합니다.” 교회 부흥에 있어 김광호 목사는 “이제는 새로운 방향의 목회를 준비해야 할 때”라며 “목회자가 먼저 나서서 새로운 목회적 방향을 찾아 호흡을 맞추는 것이 교회 부흥의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목사의 역할은 성서의 길을 알려주는 것, 그 길을 찾아가는 분들은 다름 아닌 성도님들 자신입니다.” 참된 목회자로서의 방향을 전하는 김광호 목사. 복음을 향한 열정과 사명으로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는 그와 부산중부교회의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4]
    • 라이프
    2019-07-05
  • 봉재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 학과장 / 이학박사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지난달 열린 ‘2019 대한민국 시데스코 뷰티테라피 기능경진대회’에 참가한 15명의 학생이 전원 수상하는 기염을 토했다고 밝혔다. (사)한국피부미용사회 중앙회와 국제 시데스코 한국지부가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한국산업인력관리공단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는 뷰티 분야 가운데 피부미용 종목만 치루는 전국 최고의 대회로, 피부미용전공 학생과 산업체 종사자 등 총 1000여명이 참가했다. 이러한 쾌거에 봉재환 진주보건대학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두 달간 밤낮없이 연습해온 학생들의 모습이 그대로 드러난 듯하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봉재환 학과장을 만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를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실무교육과 인성교육을 바탕으로 글로벌형 전문 미용 인재 양성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국제화 시대에 발맞춰 글로벌 스탠다드 교육을 바탕으로 과학과 예술이 접목된 피부미용의 전문교육을 통해 헤어미용, 피부미용, 메이크업, 네일케어, 화장품 등의 뷰티 산업과 미용 교육 분야의 전문 인력을 육성하고 국내를 비롯한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글로벌 미용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봉재환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 학과장은 “교내 경진대회 프로그램을 장학사업으로 진행하며 상위 단위의 경진대회 입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꾸준한 수상 소식과 학과 위상을 드높이는 모습에 학과장으로서 뿌듯함을 느낀다”고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는 실무 교육을 바탕으로 향상·심화 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인성함양 프로그램을 필수교과목으로 적용하여 건전한 직업윤리의식을 확립함으로써, 국내외 뷰티 산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지식·기술·인성을 겸비한 글로벌형 전문 미용 인재를 양성하고 있지요(웃음).” 실제로 수많은 수상실적과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는 뛰어난 산업체 적응률을 보이고 있다. 영국 브레드포드 대학과 5년간의 협약 후 교육을 이어오고 있으며, 전교과 80% 이상이 NCS 교과목으로 실무 교육을 지향한다고. 이렇듯 ‘현장실무교육’ 중심의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100% 정원율을 자랑한다는데. “뷰티미용계 자원은 계속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발전의 가능성이 더없이 높다는 뜻이지요. 그렇기에 미용 산업체를 활성화하고 대학교육을 통해 미용 인재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맞춤식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는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의 봉재환 교수는 “2학년으로 진학하면서부터 각자 적성에 맞는 분야를 집중적으로 나눠 교육하고, 특성에 맞도록 진학을 돕는 등 전공 연계 주선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근로봉사장학, 동아리 프로그램을 통해 각 분야마다 기초부터 향상, 심화 과정까지 다질 수 있도록 했으며, 글로벌 시대의 인재를 배출하기 위해 NIC 교육 등 글로벌 자격증 교과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라고. 또한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는 이·미용 봉사활동, 재능기부 등의 지역사회 봉사를 이어오고 있으며, 해마다 몽골, 라오스 등 해외 미용 봉사를 통해 학생들의 직업의식과 올바른 인성 배양에 힘쓰고 있다. 봉재환 교수는 “뷰티미용계에 학문적 교육이 중요시되는 만큼, 전공에 있어 심화된 교육을 받을 수 있는 ‘2+2 학년제’ 교육정책을 내년부터 시행할 예정”이라며 “이를 통해 전문성과 실력, 인성을 모두 겸비한 인재 배출을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학생들이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나아가는 인재로 성장했으면” 봉재환 교수는 사실, 1999년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개설되던 해부터 학과장으로 부임하여 현재까지 남다른 열정과 신념으로 학생들을 교육해온 장본인이다. “미용 문화의 수준이 비교적 낮았던 87년부터 태평양 아카데미 선배의 조언과 권유로 미용의 길을 걷게 되었다”는 봉 교수. 그는 “미용 문화 수준의 개척과 단계 향상을 위해 꾸준히 공부와 연구에 매진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91년도 대학에 피부미용과가 개설되면서 뷰티산업이 학문적, 문화적으로 발달하던 시기에 봉재환 교수는 광주여대에서 시간강사로 활동하다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 개설학과장으로 부임했다는데.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가 오랜 세월을 거쳐 발전하는 모습에 무척 뿌듯합니다. 나아가 진주 지역뿐 아니라 글로벌한 미용 지식인을 배출하고 있다는 것에 무한한 자긍심을 갖고 있어요. 지금까지 이어온 진주보건대 피부미용과의 명맥이 앞으로도 이어지기를 바라면서, 저 또한 학생들의 역량 강화와 학과의 위상을 드높이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을 과소평가하거나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자존감을 높여 대외로 나가는 훌륭한 인재로 성장했으면 한다”며 환히 웃는 봉재환 교수의 눈빛에서 깊은 애정과 남다른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그의 이유 있는 열정과 함께 성장할 진주보건대학교 피부미용과의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교육
    2019-06-24
  • “가호동의 공동체 의식 함양과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서부경남을 잇는 중심지, ‘가호동’의 안전과 행복을 위해 달리는 이들 ‘무장애도시’란 건축물과 도로, 공원 등 생활환경 속 장애물을 계획·설계단계에서부터 원천적으로 제거하여 시공함으로써 사회 약자는 물론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을 만들어나가는 시민 중심의 보편적 복지시책이다. 지난 2013년 11월, 진주시는 ‘무장애도시 조성 조례’를 공포하고 이듬해 10월 본격적으로 이를 시행한 이후 지역마다 무장애도시위원회를 창립하여 현재까지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중에서도 ‘진주시 가호동’은 임경택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장과 이한주 가호동주민자치위원장, 정권화 가호동장을 중심으로 무장애도시 조성에 힘쓰고 있다는데. 주간인물에서 가호동의 안전과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이들을 직접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장애물이 없으면 경험할 수 있는 세상이 넓어집니다” “60년이라는 긴 세월 동안 가호동에서 나고 자랐다”는 임경택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장. 그는 “지역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있던 차에 ‘무장애도시 위원회’가 설립되어 몸담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발전 가능성이 무척 큰 도시임에도 침체되는 모습이 안타까웠고, 제 고향 지역에 봉사하고 싶은 마음이 컸습니다. 가호동과 주민들의 평등할 권리, 그리고 안전한 삶을 위해 달리다 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네요(웃음).” 열다섯 명가량의 위원들과 함께 무장애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해 온 임경택 위원장. 실제로 설립 이후 현재까지 꾸준한 회의와 섬세한 시선을 통한 캠페인, 봉사활동, 편의시설 설치, 식당 무장애시설 개조 등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고. 매월 ‘무장애도시의 날’을 지정하여 진입로 턱 낮추기, 힐링 무장애 산책로 조성, 볼라드 야광테이프 부착 등 장애물 없는 편의환경을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는 무장애도시 가호동위원회. 뿐만 아니라 저소득 가구 LED 전등 교체와 설치, 생활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지원을 통해 식당 무장애시설을 개조하는 등, 사소하지만 누군가에게는 꼭 필요할 수 있는 부분에도 위원회의 세심한 손길이 닿고 있다. 그중에서도 임 위원장이 가장 중요하게 손꼽는 것은 바로 ‘인식개선’이라고. “주차위반이 자주 일어나는 부근 및 아파트 단지 내 장애인전용주차구역을 순회하며 이용준수 안내문 배부 및 과태료 부과에 대해 설명하는 등, 인식개선을 위한 캠페인에 힘쓰고 있습니다. 덕분에 가호동은 불법주차가 현저히 적지요(웃음). 시민들의 인식이 변화할 때까지 지속적인 계도 활동과 캠페인을 실시하여 약자들의 이용 편의에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을 통해 발전하도록 돕는 것이 저희의 과제” 가호동의 빠른 발전과 주민의식 성장에는 무장애도시 조성뿐 아니라 이한주 주민자치위원장과 정권화 가호동장의 남다른 노력이 숨어있다.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행사로 뿌리 깊은 주민자치를 실현 중인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의 이한주 위원장은 “위원장으로서 먼저 솔선수범하면 함께 따라 와줄 것이라고 믿으며 최선을 다해왔다”며 소신을 드러냈다. 가호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현재 안전문화 확신을 위한 한국승강기안전공단 및 경남사회적가치지원센터와의 3자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승강기 안전 교육을 실시하고 있으며, ‘깨끗한 가좌천 가꾸기 행사’뿐 아니라 ‘가족과 함께하는 가좌산 건강걷기 행사’ 등의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최근 개강식을 가진 2019 주민자치 특성화사업 ‘funny funny 놀이터’는 경상대 해피빌더스 교육 봉사자와 80명의 어린이들이 1:1 형식의 다양한 놀이를 체험하게 하고, 부모들에게 짧지만 힐링의 시간을 제공함으로써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이한주 위원장은 “다양하고 특색 있는 프로그램과 주민들의 열정에 비해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이 턱없이 협소한 것이 유일한 애로사항”이라며 “더 많은 주민들에게 프로그램의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간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권화 가호동장은 “지난달 큰 사고가 있었던 만큼, 주민 간 소통·화합할 수 있는 행사와 봉사를 통해 침체되었던 분위기를 반전시켜 다시금 웃음이 넘치는 동네가 되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며 남다른 애정과 굳은 의지를 전했다. “의식하지 못하고 지내왔던 다양한 부분에서 사회적 약자의 편의를 도모하고, 공동체 의식 함양과 화합을 통해 발전되는 가호동의 모습을 보는 것이 무엇보다 뿌듯합니다. 저 또한 한 명의 가호동 주민으로서, 지역의 발전과 행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부경남의 중심이자 교육의 도시, 교통의 요충지로 자리하고 있는 가호동. 이러한 가호동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오늘도 밤낮없이 달리는 이들의 발걸음처럼, 가호동의 빛나는 미래를 기대해본다. [1073]
    • 라이프
    2019-06-24
  • 20년 전통의 맛과 끊임없는 발전으로 탄생한 포항 대표 맛집 '미세스고등어' - 나은희 미세스고등어 대표
    포항시 남구에 본점을 두고 있는 ‘미세스고등어’는 저렴한 가격, 건강한 식재료와 오랜 시간 변하지 않는 맛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한번 맛보면 그 맛을 잊지 못해 포항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 미세스고등어는 사실, 테이블 네 개의 작은 추어탕집이 그 원조라고. 2000년부터 성실하게 제자리를 지키며 한결같은 맛으로 사랑받아온 ‘포항추어탕’이 이제는 ‘미세스고등어’로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것. 이는 모두 남다른 신념과 열정의 소유자인 나은희 미세스고등어 대표가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요리해야 맛있는 음식이 나온다”며 늘 밝게 웃는 미세스고등어의 나은희 대표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미동 기자 20년 전통의 포항추어탕이 ‘미세스고등어’로… “전통의 맛을 더욱 많은 분께 선사하고자” “어려운 형편 속에서 추어탕집을 시작했어요. 그때 제겐 시댁에서 배운 미꾸라지 추어탕이 전부였거든요(웃음). 통발 속 미꾸라지로 추어탕을 끓여내던 때였죠. 힘든 시절을 버텨보고자 시작한 일이 벌써 20년이나 되었네요.” 환히 웃는 나은희 대표. 포항시 남구 청림동에 본점을 두고 연일읍에 2호점을 오픈한 포항 대표 추어탕·고등어 맛집 ‘미세스고등어’는 20년 전, 나 대표가 열정과 손맛 하나로 시작한 ‘포항추어탕’이 그 원조다. “젊은 나이에 손맛 하나만 믿고 겁 없이 도전한 셈이죠. 함께 일하는 사람도 없이 혼자 새벽부터 장을 봐야했어요. 무척 힘들었지만, 물러설 곳이 없어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추어탕의 맛이 입소문을 타고 알려지면서 차츰 성장하기 시작한 2002년, 나 대표의 열정도 함께 커갔다는데. 고민 끝에 제자리를 지키되 가게를 확장하기로 결심한 그녀는 신메뉴를 연구하기 시작했다. “추어탕과 어울리는 메뉴를 고민했어요. ‘보편적이면서도 서민적인 음식이 없을까’ 생각하다 고등어 요리를 생각하게 되었죠. 구이로도, 조림으로도 맛이 좋고 건강에 도움이 되니 제격이다 싶었습니다(웃음).”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타기 시작한 포항추어탕은 손님들의 권유와 고민 끝에 2013년, ‘미세스고등어’로 상호와 상표를 등록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했다. “15년 동안 ‘포항추어탕’ 간판을 사용하던 것을 ‘미세스고등어’로 이름을 바꿨어요. 전통의 맛을 지키되 현대적으로 분위기를 바꾸고 더 많은 분께 편안한 공간에서 음식을 제공하고자 연일읍에 2호점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사업가가 아닌 요리하는 사람, 긍정적이고 행복한 마음으로 임하고파” 미꾸라지 추어탕, 고등어조림과 구이, 옥돔구이, 갈치구이 등의 대표메뉴로 구성된 미세스고등어는 한결같은 맛뿐만 아니라 10년 전과 동일한 가격을 자랑한다. 나은희 대표는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주시는 손님들 덕분에 이곳까지 올 수 있었다”며 “변함없는 맛과 건강한 음식, 저렴한 가격으로 보답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변함없는 맛을 위해서는 내 손맛이 들어가야 한다”며 소신을 내비친 나 대표. 이를 위해 메뉴와 반찬에 사용되는 양념을 직접 만들고 나름의 원칙과 시스템을 구축하기 시작했다는데. 2016년, 골목 상권을 살리고 고객을 유치하기 위해 본점 옆에 오픈한 ‘미스터석돈’ 이후 체인사업을 진행하지 않은 이유 또한 ‘손맛이 담긴 음식을 소신껏 제공하기 위해서’라고. “늘 저 자신을 사업가가 아닌 요리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대부분의 맛을 제 손이 책임지고 있기에, 음식 맛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있습니다.” 맛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나은희 대표는 “맛을 내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라고 강조했다. 재료가 신선하지 않으면 무슨 수를 써도 좋은 맛이 나오지 않는다는 것. “이를 위해 직접 농사지은 제철 야채 등을 사용하여 반찬 및 재료를 저장해놓는다”는 그녀에게서 뚝심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시래기는 겨울철에 나는 것이 가장 맛이 좋고, 무는 겨울철에 나는 것이 달고 맛있어 계절마다 준비해 맛이 변하지 않도록 합니다. 물론 쉬운 일은 아니지만, 맛을 위해서는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해요.” 또한 나 대표는 ‘긍정의 힘’을 강조했다. “요리하는 사람이 행복해야 맛있는 음식을 만들 수 있어요. 돈만 좇다가는 오래 갈 수 없죠. 제가 먼저 신이 나야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손님들을 즐겁게 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나 자신과 함께 일하는 직원들이 먼저 긍정적인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한다”는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 노력하며, 직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중요시한다”며 뜻깊은 소신을 전했다. “많은 분들이 잊지 않고 그리워하며 미세스고등어를 찾아주실 때, 단골손님이 세대를 넘어 찾는 모습을 볼 때면 울컥할 만큼 뿌듯합니다. ‘맛있게 잘 먹고 간다’는 인사에 말로 표현되지 않는 감동과 보람을 느껴요(웃음).” 전통의 맛과 현대적 감각을 조화시켜 늘 나아가고 싶다는 나은희 대표. 그녀는 “이 맛과 공간을 오랫동안 이어가 더 많은 분께 건강하고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고 싶다”며 눈을 반짝였다. 나은희 대표의 남다른 열정을 응원하며, 그녀가 앞으로 펼쳐나갈 미세스고등어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72]
    • 맛집탐방
    2019-06-07
  • 동화자연마루·구정마루·노바마루 공식대리점 ‘거대플로링’ “모든 현장에서 높은 품질과 시공서비스,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바닥재 인테리어’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컨셉에 맞춰 분위기를 좌우할 정도로 활용성이 높은 건축자재로서 여러 재질과 컬러를 자랑하는 바닥재는 그 종류가 다양해 일반 소비자가 선뜻 고르기 어려운데.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마루바닥재 판매·시공 전문 기업 ㈜거대플로링이 부산 유일의 원목마루 및 강마루 전시장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거대플로링의 김종완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마루전시장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마루판과 벽장재 등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선택하실 수 있도록 했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거대플로링의 새로운 도약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마루바닥재,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선택하세요” 부산 유일 마루전시장 쇼룸 오픈 ‘거대플로링’ 부산 유일의 마루전시장을 운영 중인 거대플로링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거대플로링은 ‘동화자연마루’, ‘구정마루’, ‘노바마루’ 공식대리점으로서 부산뿐 아니라 경남, 경북,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호텔, 의료시설 등 다양한 공간의 마루바닥재, 벽장재 도매와 원목마루, 디자인월 시공을 현장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김종완 대표가 첫걸음을 내디딘 순간부터, 법인을 설립하고 자리하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거대플로링의 강점은 무엇보다 ‘부산 유일의 마루전시장’이라는데.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를 샘플북으로만 보고 결정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마루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소신을 전한 김종완 대표는 “원목마루, 강마루, 나투스진마루, 브러쉬골드, 천연마루, 헤링본마루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쇼룸 오픈 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는 그는 “최근 클라이언트와 거래처뿐 아니라 부산 지역 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찾아올 만큼 호응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고객과의 소통이 제한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고객께서 먼저 찾고 문의를 주세요.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연령대가 20~30대로 젊게 구성되어있어 고객의 니즈와 응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장 트렌드를 리딩하여 반영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하며 배달부터 시작… 성실과 열정으로 쌓은 경험이 큰 밑거름 돼”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메이저급 거래처를 보유한 거대플로링은 실제로도 높은 매출성장률을 자랑한다. 이는 모두 김종완 대표의 남다른 열정에서 나온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경영자로서 일선에 함께 하고자 직접 필드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기초부터 쌓아온 배경지식과 현장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사실, 잔뼈 굵은 실력을 자랑하는 김종완 대표가 처음부터 바닥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고. 그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부친의 권유로 부친의 일을 도운 것이 첫 계기였다”며 “트럭을 타고 자재를 배달하면서 밑바닥부터 배워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거래처를 직접 돌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 무척 즐거웠어요. 제가 원래 성격도 자유분방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요(웃음). 다만 아버지가 운영하던 단일 브랜드로 성장하기보다는 시야와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어요. 저만의 색깔과 의지를 담은 사업을 만들어내고자 ‘거대플로링’을 계획하기 시작했죠.”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동화자연마루’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오직 봉고차 한 대만 끌고 거대플로링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김종완 대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한 만큼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성실과 열정으로 아주 바닥부터 쌓은 경험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그간의 열정을 다시금 상기했다. 실제로 그는 목표한 업체와의 계약을 위해 5개월 이상 직접 소통하며 토대를 쌓아왔다고. 거대플로링이 지금과 같이 탄탄한 모양이 갖춰지기까지, 모든 과정에 그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셈이다. “제 경험을 자본삼아 큰 뜻을 품고 도전한 이상, ‘정상에 깃발 하나는 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달려왔습니다. 무너지지 않을 토대를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더욱 성장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해요.” 또한 김종완 대표는 2006년 마루시공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경험과 이론을 겸비했다. “시공에 빠삭해진 덕분에 판매부터 현장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 보인 김 대표는 “저뿐만 아니라 20명 정도의 마루 전문 시공팀이 상주하고 있어 시공 후 A/S 등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2018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우수대리점 2018 구정마루 우수대리점 선정 “초심을 잃지 않되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고파” 이렇듯 판매에서 현장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와 부산 유일 마루전시장을 자랑하는 거대플로링의 꾸준한 성장세에는 김종완 대표의 선구안이 한몫했다는데. 수많은 제품 사이에서 트렌드를 선도할만한 제품을 알아보고 커스터마이즈하여 이슈화 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종완 대표라고.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트렌드를 수집한다는 그는 “어딜 가든 바닥부터 보고, 현장을 생각하게 된다”며 웃었다. “일종의 직업병이죠(웃음). 오랜 시간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해온 덕에 트렌드를 먼저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트렌드를 선도할 뿐 아니라 다양한 마루바닥재, 벽장재의 장단점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김종완 대표. 실제로 거대플로링은 ‘2018 구정마루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우수대리점’을 2년간 수상했다고. 뿐만 아니라 300평대 규모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마루자재의 유통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거대플로링의 김종완 대표는 “대리점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직원 관리, 재고 관리와 전산 업무, 거래처 관리의 3대 명제가 필수적”이라고 힘 있게 말했다. “워낙 오랫동안 바닥에서부터 쌓아오다보니 이제는 습관처럼 자동화가 되어있다”는 그는 “더 많은 제품을 관리하고 파악하기 위해 바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볼 때, 함께 상생하는 거래처와의 관계를 실감할 때면 든든하고 안정적인 마음이 들어 뿌듯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김종완 대표는 “앞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거대플로링이 성장하기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되 절대 안주하고 싶지는 않아요. 탄탄히 쌓은 모래 위에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야죠. 더욱 노력하여 우수대리점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저희 거대플로링의 상호를 넣은 마루를 직접 유통해보고자 합니다.” 김종완 대표와 함께 걸어가는 거대플로링의 직원들 [1072]
    • 경제
    2019-06-07
  • “가맹점은 곧 가족, 가족점이 성공해야 본사가 성공하죠” 건강한 맛의 가치를 전하는 ‘가시어멍김밥’ - 전미영 홍미애FOOD(주) / 가시어멍김밥 대표이사
    최근 외식 시장이 급격히 성장하면서 차별화 된 외식 창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추세에 발맞춰 수없이 많은 이들이 ‘외식 경영’에 도전장을 내미는 요즘, ‘천연조미료로 맛을 낸 건강한 음식’으로 두각을 나타내는 브랜드가 있다는데. 부산에 본사를 둔 홍미애FOOD(주)의 ‘가시어멍김밥’이 그 주인공이다. 꽉 채워진 속재료와 고소하게 입안에 퍼지는 감칠맛의 풍미가 한번 맛보면 잊히지 않는다는 가시어멍김밥의 인기에 전미영 대표이사는 “건강한 식재료로 기분 좋은 한 끼를 선사하고 싶다”며 웃었다. 남다른 신념으로 외식 경영을 선도하는 그녀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독자적으로 개발한 레시피로 감칠맛을 더한 ‘가시어멍김밥’ 남다른 신념으로 외식 경영을 선도하다 “신선한 재료와 정직한 마음으로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것이 가시어멍김밥의 목표입니다. 남편인 손홍길 이사의 ‘홍’, 제 이름의 ‘미’, 본점 대표이자 제 친동생인 전애영 대표의 ‘애’를 한 글자씩 가져와 ‘홍미애’로 이름을 정했어요. 우리 가족의 밥상이라는 일념 아래 어머니의 마음으로 헌신하여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제공하고자 합니다.” 환히 웃는 전미영 대표. 홍미애FOOD(주)의 ‘가시어멍김밥’은 지난해 9월 부산 명지 본점을 시작으로 올해 2월 거제수월점을 열고 경남 진해에 3호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 엄선된 100% 국내산 재료와 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한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한 김밥’으로 오픈 이후 꾸준히 입지를 다져온 것. 넘쳐나는 외식 시장 속에서도 두각을 드러낸 가시어멍김밥의 출발점은 무엇이었을까. 전 대표는 “힘든 시기에 오직 정성과 열정으로 매달렸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가시어멍김밥은 원래 저희 부부가 제주도에서 시작한 김밥집이 첫 계기였어요. 그땐 형편이 어려워 정말 절박했죠. 건강과 맛을 잡기 위해 노력을 많이 했어요. 김밥은 싸서 바로 먹는 맛이 최고잖아요. 방부제와 보존료를 사용하기보단 그때그때 신선한 재료를 준비해 사용했고, 김밥 맛을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메뉴를 연구했습니다. 친정엄마의 요리법을 전수받기도 했어요. 그래서 ‘가시어멍’이라고 이름 붙였고요(웃음). 찾는 분들이 많아지면서 가맹문의도 이어졌어요. 가족들과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해보고자 부산에 터를 잡고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아직 가시어멍김밥을 경험해보지 못한 분들을 위해 저희의 철학을 지속해야죠.” 이렇듯 가시어멍김밥의 성공비결 신선한 재료와 맛에 있다. 오랜 시간 요식업을 이어오며 독자적으로 개발한 조리법에 각 지역 생산지에서 직접 공수하는 재료가 더해져 가시어멍김밥만의 차별화 된 맛을 선보이는 것. 본사에서 속재료를 직접 손질, 가공하여 원팩으로 공급하기 때문에 지점마다 맛이 한결같으며, 비트로 물들여 색이 고운 무방부제 수제단무지가 김밥의 맛을 한층 살려낸다. 뿐만 아니라 모든 메뉴에 들어가는 가시어멍김밥의 ‘만능소금’은 전 대표가 독자적으로 연구하여 개발한 것으로, 천일염·한우·표고버섯·건새우·마늘·양파와 비법육수를 고온살균·건조하여 음식의 풍미와 감칠맛을 더했다. 그녀는 “합성조미료가 아닌 100%천연조미료만을 사용하기 위해 고민한 결과물”이라며 “건강하고 맛 좋은 음식을 위한 저희의 가치를 실현할 수 있어 뿌듯하다”고 전했다. “가맹점과 상생하며 함께 성장하고파” “가맹점은 곧 저희의 가족이라고 생각해요. 가족이 성공해야 저희가 성공할 수 있죠. 가시어멍김밥이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과 신뢰를 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본사와 가맹점의 ‘상생’이 저희의 신조이자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한다”며 올바른 가맹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전미영 대표는 “본사의 내실을 다지고 가맹점주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가맹비를 최대한으로 낮췄을 뿐 아니라 빠른 물류 공급을 위한 물류생산공장과 쉽게 조리가 가능하도록 재료 원팩 시스템을 운영하고 있으며, 본사 슈퍼바이저를 통한 철저한 사후관리와 매출 관리에도 힘쓰고 있다고. “저 또한 장사에 도전해본 경험이 있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가맹점 경영주에게 힘이 되고자 재료 공급에 힘쓰고 시공이 아닌 인테리어 컨셉만 제공하여 인테리어 비용을 낮췄지요. 가맹점이 위치한 지역에는 거리 제한을 두는 것 또한 가맹사업을 위한 결정이었어요. 점주분들에게 ‘장사가 잘되어 기분 좋다’는 얘기를 들을 때면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집니다(웃음).” “브랜드 오픈 행사로 10호점까지는 가맹비를 받지 않고 있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전 대표는 “상생을 위해 가맹점주들의 마인드와 성실함을 토대로 꼼꼼히 판단하고 있다”며 뜻깊은 소신을 전했다. “외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맹사업과 맛, 위생, 서비스 모두가 이뤄져야 한다고 생각해요. 마스크는 필수고, 요리 환경이 깨끗하도록 매번 점검해야 하죠. 본사뿐 아니라 가맹점도 모두 고온식기세척살균기를 갖추고 있어요. 묵묵히 제 옆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남편, 손홍길 이사와 함께 큰 뜻을 품고 도전한 만큼 절대 안주하거나 멈추지 않고 늘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새벽부터 일어나 늦은 시간까지 가시어멍김밥의 성장과 신뢰를 위해 오늘도 정진하고 있는 홍미애FOOD(주)의 전미영 대표이사와 손홍길 이사의 이유 있는 열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1]
    • 맛집탐방
    2019-05-22
  • 명인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푸드카빙’의 세계 - 황미선 한국 자연음식연구소 대표 / 요리연구가·구미 푸드카빙아카데미 원장
    최근 음식 선택에 있어 후각이나 미각보다 시각이 더욱 결정적 요인으로 자리 잡고 있는 추세에 발맞춰 과일이나 야채 등 식자재를 조각하여 화려한 작품을 탄생시키는 ‘푸드카빙’이 급부상하고 있다. 얇고 가는 조각칼 끝에서 음식이 아름답게 피어나는 장면은 경이로울 정도.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선정한 푸드카빙명장 황미선 대표는 오랜 시간 영양을 살린 자연음식 연구와 푸드카빙 교육에 힘써왔다는데. 그녀의 도전하는 삶을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금 이 순간에 진실한 마음으로 도전하라” 구미시 도량동에 위치한 ‘한국 자연음식연구소’는 황미선 대표가 재료 자체의 맛과 영양, 약선을 살리는 자연음식을 연구하기 위한 연구소이자 구미 지역의 카빙교육을 책임지고 있는 구미 푸드카빙아카데미 교육장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음식은 바로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기에, 맛과 건강을 모두 챙길 수 있는 올바른 음식을 먹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직접 자연 속에서 재료를 얻어 만들어 낸 약선음식은 몸속의 염증을 없애줄 뿐 아니라 면역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요리연구가이자 한국데코레이션협회 4호 푸드카빙명장으로 인정받은 황미선 대표는 요리에 대한 애정으로 남다른 행보를 이어왔다. 능숙하고 섬세한 손길로 음식을 담아내는 그녀지만, 사실 요리의 세계에 발을 들이기 전에는 ‘요리 문외한’에 가까웠다는데. “밥도 잘 못 짓던 제가, 신혼 때 남편에게 맛있고 예쁜 상차림을 선물하고 싶어 노력하던 게 계기라면 계기였지요. TV속 요리 프로그램을 따라 만들기도 하고, 책을 참고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레 재미를 붙여 아이 이유식도 직접 만들기 시작했어요(웃음). 학부모회 회장으로서 교내 행사 때면 직접 음식을 맡아 했을 정도였죠.” 이어 황 대표는 “취미로만 이어오던 것을 IMF 시절 국가의 지원을 받아 한식과 중식 자격증을 취득하고 전통발효음식과 폐백음식까지 많은 분야를 전문적으로 익히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요리를 배우기 위해 전국에 안 다녀본 곳이 없을 정도였어요. 이제는 저를 필요로 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고, ‘나도 어떤 일에 몰두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요리에 전념하기 위해 ‘한국 자연음식연구소’의 문을 열면서, 황미선 대표의 빛나는 도전도 함께 시작된 것이다. 요리를 익히고 이에 능숙해지면서 ‘어떻게 하면 이 음식이 더욱 돋보일 수 있을까’ 고민하기 시작했다는 그녀. 그것이 ‘푸드카빙’과의 첫 만남이었다고. “음식은 ‘눈으로 먼저 먹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맛도 중요하지만, 모양새도 무척 중요하죠. 그중에서도 음식과 플레이팅의 ‘꽃’이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 바로 푸드카빙이에요. 고급스럽고 퀄리티 있는 음식의 ‘화룡점정’이라고도 할 수 있지요.” 과일, 야채, 뿌리채소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할 뿐 아니라 섬세한 예술성을 요구하는 푸드카빙의 매력에 대해 황 대표는 “모든 작품이 얇고 가는 칼끝에서 피어나면서도, 한 끗 차이로 모든 것을 표현해낼 수 있는 예술”이라며 “푸드카빙 작품을 마주했다면,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떠오를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웃어 보였다. “행사의 메인이 되어주는 푸드카빙은 그 쓰임새가 무척 다양합니다. 그렇기에 그 쓰임새와 용도를 정확히 파악하고, 의뢰인의 만족도를 생각하며 작업에 임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얇고 날카로운 샤토나이프를 사용하기 때문에 조심, 또 조심하는 것이 중요하죠. 기본에 충실하면서, 차근차근 하나씩 펼쳐나가는 것이 푸드카빙의 첫걸음입니다.” 황미선 대표는 배움에 대한 열정으로 늘 발걸음에 박차를 가하며 한국 국제대학교 외식조리학과를 졸업한 뒤 현재 영남대학교 식품과학과 석사과정을 밟고 있다. “배우면 배울수록, 공부해야 할 것이 늘어나는 듯하다”며 남다른 학구열을 내비친 그녀는 “남들보다 늦게 시작한 만큼 쉬지 않고 노력하여 나아가고 싶다”며 뜻깊은 포부를 전했다. 오랜 시간 쌓아온 탄탄한 실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구미 카빙아카데미 수업과 카빙 동아리 수업, 중·고등학교와 특수학교 출강 등의 푸드카빙 관련 강의를 이어오고 있을 뿐 아니라 꾸준한 연구를 통해 자연음식 관련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 황미선 대표에게서 무한한 에너지가 느껴졌다. 남들보다 일찍 일어나 누구보다 늦게 잠자리에 드는 그녀지만, “무척 좋아하는 일이기에 오히려 에너지가 넘치는 정도”라며 식지 않는 열정을 내비쳤다. “푸드카빙을 교육하면서 학생들에게 큰 꿈을 줄 수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큰 행운이죠. 제 노력을 인정받아 시상대에 서서 상을 받을 때면 꼭 꿈처럼 행복해요. 가족들이 함께 좋아해주는 모습을 보면서 저 자신에 대한 뿌듯함과 보람이 느껴집니다.” 자연 속에서 치유 받을 수 있도록 전원주택을 지어 체험치유학교를 만들고자 오랜 시간 준비한 끝에 오픈을 목전에 두고 있다는 황미선 대표. “많은 이들에게 산과 물, 자연을 가까이 하는 삶을 선물하기 위한 공간을 준비 중”이라며 웃어 보인 그녀는 “그곳에서 직접 재배하여 만든 작물과 음식으로 몸과 마음에 병을 얻은 이들에게 치유를 선사하고 싶다”고 다짐을 밝혔다. “늘 익히고 배워 앞으로도 후학에게 자신의 경험을 전달하고, 나아가 우리나라 음식을 계승·발전시켜 세계에 알리고 싶다”는 이유 있는 소신의 소유자인 황미선 대표. 그녀의 밝고 에너지 넘치는 웃음만큼이나 활기찬 내일을 기대해본다. 수상경력 •2014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국회의원 대상 •2015 제2회 한식사랑 한식위크 농림식품수산부 장관상 •2015 제2회 한식사랑 한식위크 한국음식관광협회 금상 •2016 제4회 한식의날 대축제 세계한식요리경연대회 식품의약안전처장상 •2016 한국전통발효식품(생)협회 공로상 •2016 제3회 대한민국 향토식문화대전 최우수지도자상 학력 •한국 국제대학교 외식조리학과 졸업 •영남대학교 석사과정 식품과학과 재학 •현) 황지수 자연음식연구소 대표 •현) 구미 푸드카빙아카데미 원장 •현)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4호 푸드카빙명장 •현) 한국카빙데코레이션협회 상임이사 •현) 한국전통발효식품 생산자협회 부회장 •현) 한국조리협회 상임이사 •현) 한국카빙데코레이션 이벤트카빙 프로페셔널 •현) 대구 동화사(법장사) 사찰약선요리 강의 •현) 구미 경구고등학교 푸드카빙 강의 •현) 구미 사곡고등학교 푸드카빙 강의 •대구 슈에뜨 쿠킹스튜디오 •대구 수성동구케이블 방송 ‘황미선의 행복한 밥상’ 진행 (8年) •내일신문 ‘오늘의 요리’ 연재 (3年) •우먼라이프 요리칼럼 연재 •대구 법왕사 ‘숙지원’ 진행 •2013 한국전통발효식품산업사 자격 취득 •2016 한국음식박람회 EXPERT 심사위원 •2016 농민축산식품부 고수인증(한국전통발효음식) •2017 대한민국 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심사위원 •2018 한국카빙데코레이션경연대회 심사위원 [1070]
    • 라이프
    2019-05-07
  • 아름다운 마을, 잘 사는 마을! 활기찬 에너지와 웃음이 넘치는 ‘오로정승마을’의 새로운 도약 - 이종포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 대표이사
    지난 4월 20일, 경북 구미시 장천면 오로리에 위치한 오로정승마을 체험센터에서 개최된 ‘제1회 딸기축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시골정취가 물씬 풍기는 다양한 행사와 먹거리를 통해 따뜻한 민심을 알린 이번 행사에 대해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 이종포 대표는 “마을 주민들의 힘으로 여기까지 올 수 있었기에 감사하고 뿌듯하다”며 “부족한 점은 더하고 과한 점은 덜어 더 나은 모습으로 성장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에 주간인물에서 경북형 농촌마을기업의 선두주자이자 아름답고 살기 좋은 오로정승마을의 남다른 행보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건설부 장관과 국방부 차관 등 많은 인재를 배출해 ‘정승’이라고 이름 붙여진 오로정승마을은 저수지와 산으로 둘러싸여 빼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구미의 대표 오지마을이다. 마을 주민의 80%가 65세 이상으로 노령화와 버려진 농지로 활기를 잃고 애를 먹던 이 작은 오지마을이 새로운 날개를 펼치고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으로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온실 하늘에 주렁주렁 매달린 정승마을 대표 특산품 딸기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뿐 아니라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제1회 딸기축제’로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은 이종포 대표의 주도로 이루어졌다. “마을에 활기를 되찾아 고향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고 싶었다”는 이 대표. “고향을 떠나 서울에 살다 다시 이곳으로 돌아왔지요. 고향땅에 대한 부푼 마음을 안고 왔는데 웬걸, 폐허처럼 변한 마을이 저를 기다리더군요. 제가 어릴 적 느낀 ‘공동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 그때부터 ‘어떡하면 이곳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고 아름다운 마을의 모습을 찾을 수 있을까’만 고민했죠.” 이러한 생각을 곧바로 실행에 옮겼다는 이 대표. 그는 농민사관학교 전통식품학과를 수료한 뒤 영농조합법인 설립에 대한 취지와 목표를 알리며 주민들을 꾸준히 설득했다. 물론 염려하는 시선도 적지 않았지만, 마을과 주민들에 대한 애정으로 50가구 중 40가구의 60명을 설득에 성공했다. 이를 바탕으로 ‘경북형 마을 영농사업’에 선정되어 2017년, 공동 딸기 작업장을 만들어 딸기농사를 시작했다고. 모든 작업을 서서 할 수 있어 생산성이 높고 나이가 많은 마을 주민들이 쉽게 일할 수 있는 ‘수경고설재배방식’을 적용했다. “첫해 2,000㎡로 시작해 지금은 약 3배 이상 늘었어요. 앞으로 면적을 더욱 넓혀갈 예정입니다. 처음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이던 분들도 ‘정승딸기가 맛있다’며 찾는 이들이 늘면서 오히려 즐겁게 일하고 있어요. 지금은 마을에 대한 자부심으로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면서 제가 더 뿌듯합니다.” 마을 주민 86명 중 60명이 조합원으로 활동 중인 법인은 딸기 생산, 재배뿐 아니라 판매와 가공,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한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할 예정이다. 체험객들의 눈높이에 맞도록 하늘에서 내려오는 딸기농장과 족욕, 피자 만들기 체험 등 오감을 만족시키는 체험으로 크게 주목받는 정승마을은 입소문을 타고 마을을 찾는 체험객이 지난해에만 3천명을 달성했으며, 꾸준히 체험을 위한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이외에도 휴경지에 콩을 키워 생산한 메주로 만든 된장, 간장 등을 판매함으로써 놀리던 농지의 임대수입과 일자리 창출의 효과까지 보고 있다고. 이종포 대표는 “생산, 가공, 판매를 통한 조합의 총 매출은 설립 첫해 1억을 넘겨 지난해에는 3억 원을 달성했고, 올해는 5억 원을 기대하고 있다”며 빛나는 실적을 전했다. 또한 오로정승마을 영농조합법인은 메주공장과 딸기농장에 인원을 투입하여 주민들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일당은 1시간당 1만원으로,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70세 이상 이상은 하루 4시간, 이외에는 8시간으로 제한하고 있으며 키높이에 맞춘 재배방식을 통해 몸이 상하지 않고 오히려 스스로 치유하며 농사를 짓는 ‘치유의 농법’이라 불린다. “70세가 넘는 노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일하면서 즐거운 노동으로 돈을 버는 마을이 또 어디 있겠어요.(웃음) 힘든 시기부터 지금까지 함께 마을을 지켜온 이들이기에, 함께 행복을 도모하고 이곳을 지키고 싶어요. 삶의 질을 높이고 일하는 행복을, 자부심을 줄 수 있어 무척 뿌듯합니다.” 고향과 주민들에 대한 애정으로 한 길만 걸어온 이종포 대표는 “오로정승마을을 전국 최고의 마을로 만들고 싶다”며 “주민들을 믿기에 분명 최고의 경지에 오를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활짝 웃었다. “우리 마을에서 가장 특별한 존재는 바로 우리 마을 주민이에요. 다른 때보다 월급을 줄 때, 주민들이 힘을 모아 난타공연 대상을 수상했을 때, 함께 힘써 걸어가는 순간마다 보람되고 제가 잘해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또한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이종포 대표는 “우리 마을의 요양원을 지어 고향땅을 떠나는 일이 없도록 할 것”이라며 눈을 반짝였다. “고향땅을 떠나며 슬퍼하던 눈망울을 아마 제 평생 잊을 수 없을 거예요.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2021년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여기까지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면서, 앞으로도 내 고향 주민들의 행복과 웃음이 넘치는 마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향긋한 딸기향과 함께 웃음소리가 넘실대는 오로정승마을의 이유 있는 소신에 주목하며, 활짝 펼쳐질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0]
    • 라이프
    2019-05-07
  • 아이들과 함께 ‘지구(9)를 구(9)하자 9·9데이’, 환경보호운동을 시작하다
    “교육자로서 자긍심을 갖고 아이들에게 행복 에너지를 전하고 싶습니다” 대구시와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3일 ‘지구(9)를 구(9)하자, 9·9데이’ 환경보호운동 발대식을 개최했다. 김명은 대구광역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 회장은 “이번 환경보호운동을 통해 환경교육뿐 아니라 생활 속 인성교육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며 “대구시를 시작으로 널리 알리고자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주간인물에서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의 남다른 행보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는 행복한 교사, 학부모, 아이가 함께하는 보육공간을 만들고자 다양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최근 발대식을 가진 ‘지구를 구하자, 9·9데이’는 지구 환경 문제의 심각성을 보육가족과 공유하는 가정연계 프로그램으로, 매월 9일을 ‘지구를 구하는 날’로 지정하고 어린이집과 가정에서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생활밀착형 환경실천운동이다. “미세먼지가 심각해지면서 우리 아이들이 대자연 속에서 신나게 뛰어놀 권리까지 앗아가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우리 생활에 무척 밀접한 문제라는 생각이 들었죠. ‘내가 먼저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던 중 아이들과 함께 하면 미래에 좀 더 긍정적인 방향을 이끌어낼 수 있지 않을까 싶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환경문제는 우리 자신이 먼저 실천하고 선도해야 개선될 수 있다’는 마음 아래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는 친환경 교육 활동을 가정연계 프로그램으로 개발하여 대구시민간어린이집의 보육교직원과 학부모, 영유아가 주도하는 생활밀착형 환경운동 ‘9·9데이’를 고안해냈다고. “매월 9일 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과 ‘산책하며 친환경 캠페인’ 활동을 하고, 가정에서는 다양한 미션을 수행해 어린이집으로 보내면 어린이집에서 칭찬 스티커를 아이들에게 붙이고, 월말에는 상장이나 ‘지구 수비대’ 종이 목걸이를 수여하는 방식이에요. 이를 통해 환경교육뿐 아니라 생활 속 인성교육의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습니다.” “저희를 시작으로 활동을 널리 알려 세상을 점차 바꿔가고 싶다”는 김명은 회장. 대구 동구에 위치한 늘푸른어린이집 원장으로서 사랑과 애정으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녀가 보육교사의 길로 들어서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사실 내 꿈이 무엇인지도 제대로 몰랐었다”는 김 회장은 우연한 권유를 통해 96년, 대구 방촌시장에 자리를 잡고 보육교사로서의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그저 ‘엄마 같은 마음으로 하면 되겠지’ 싶었어요. 그런데 마음으로 되는 일은 아니더라고요. 전문적으로 배워야만 더 나은 교사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벌써 23년째 굳건히 자리를 지켜온 김명은 회장은 “때때로 ‘내가 방향 없이 노만 젓고 있는 것은 아닐까’ 회의감이 들 때마다 더욱 매진하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자 노력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어떤 사람이 되어야 할까’ 수없이 많은 고민 끝에 그녀는 ‘선한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결심했다는데. 이를 위해 미술치료를 시작으로 웃음 치료, 애니어그램, 뇌 교육, 뇌 체조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연구하고 쌓아 세계사이버대학 겸임교수로 활동했을 뿐 아니라 국가공인 브레인트레이너, 성격유형분석 및 상담 전문가로서의 지식을 바탕으로 저서 『삶을 바꾸는 소중한 선택 배움』을 출판했다. “제 행동과 감정을 먼저 알아야 상대를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차례차례 배움을 익혔습니다. 삶을 바꾸고자 쌓아온 모든 지식이 각각이 아닌 하나로 흡수되어 제게 다가오는 듯해요. 삶을 바라보는 태도가 편안하고 긍정적으로 바뀌었습니다.” 또한 김명은 회장은 대구시 민간어린이집연합회원, 학부모, 교사들과 뜻을 모아 ‘행복나눔재능기부단’ 단장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 시설 후원, 멘토 활동, 봉사활동과 바자회를 통한 난치병 환자 지원 등의 남다른 행보로 귀감이 되고 있다. 그녀는 “더 나은 보육 환경을 위해 함께 해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하며, 더욱 뜻이 모이길 기대하고 있다”며 포부를 밝혔다. “선생님이 행복하지 않으면 행복한 아이들을 가르칠 수 없어요. 보육교사가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훨씬 거대하죠. 전공지식도 물론 중요하지만, 건강한 정신과 마음으로 에너지를 전달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직업의식과 목적을 분명히 하고, 교사 또한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누구나 문제와 갈등이 생길 수 있지만, ‘행복도 연습이고 선택이기에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돌봐야 한다’고 지친 이들에게 응원을 전하고 싶습니다.” “늘 스스로에게 감동하는 사람이 되고자 노력한다”는 김명은 회장은 “아이들이 자란 후에도 이곳을 잊지 않고 찾아줄 때면, 아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준 것 같아 행복하다”며 웃어 보였다. “학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양육에 대한 스트레스를 해소해드리고 양육의 행복을 알려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선한 영향력을 통해 안정적이고 행복한 양육 환경과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고,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보육 환경을 조성하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야죠. 저로 인해 변화되어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보람되고 뿌듯합니다.” “그간의 경험과 생각을 모아 학부모와 사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내는 것이 목표”라며 포부를 내비치는 김명은 회장. 그녀의 선한 영향력과 행복한 웃음처럼, 밝게 펼쳐질 내일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70]
    • 교육
    2019-05-07
  • 발레 전공 전문 강사의 제대로 된 발레 교육, 포항 ‘라마발레아카데미’ - 윤상민 라마발레아카데미 원장
    유연성운동, 근력운동을 통해 체형 교정, 바디라인 정리 등 신체 밸런스를 조화롭게 만들 뿐 아니라 정신적 힐링의 효과로 호응을 얻고 있는 발레. 유아부터 어린이, 성인까지 인기 높은 예술 스포츠로 자리 잡으며 그 수요에 맞춰 많은 발레 교육기관이 들어섰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배울 경우 오히려 몸에 무리가 가고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지도를 통해 기초부터 ‘제대로’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해 차별화된 커리큘럼과 탄탄한 기본기를 갖춘 실력으로 손꼽히는 곳이 있다.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라마발레아카데미’가 바로 그 주인공. 남다른 애정과 열정으로 발레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라마발레의 윤상민 원장은 “라마란 신화 속의 무용과 미덕의 신으로 ‘위대한 스승’을 뜻한다”며 “라마발레를 통해 많은 분께 마음의 편안함과 신체적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라마발레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_김미동 기자 ‘라마발레아카데미’는 발레 전공 석사 과정을 이수한 윤상민 원장을 중심으로 발레 전공 전문 강사진들의 열정과 애정이 담긴 남다른 커리큘럼으로 포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발레는 기본부터 테크닉까지 ‘제대로’ 배워야 한다”는 윤 원장의 뚜렷한 신념 아래 유아부터 초등, 입시반과 성인반, 태교발레, 실버발레까지 세분화된 클래스 운영을 통해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발레는 몸의 전체적인 균형을 맞춰주는 ‘대칭 운동’으로 척추, 골반의 불균형을 맞춰 자세를 교정하여 허리디스크, 거북목 등 근육의 통증과 생리통과 같은 불균형이 원인이 되는 통증도 줄어들어요. 뿐만 아니라 유산소 운동과 무산소 운동이 결합된 형태로서 안쪽과 바깥쪽 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풀업 운동이라 몸을 펴주고, 잔근육까지 사용하여 몸을 정렬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의 효과도 큽니다. 꾸준히 몸을 움직이기 때문에 다이어트 효과가 크고, 상대적으로 요요 현상도 덜해요. 몸의 전 근육을 사용하기 때문에 가늘고 긴, 아름다운 선을 만들 수 있고 자연스럽게 몸이 가볍고 얇아지죠. 6개월부터 서서히 몸의 변화를 확인할 수 있으실 거예요.(웃음)” “발레에 대한 애정과 교육에 대한 열정으로 ‘라마발레아카데미’를 이어가고 있다”며 활짝 웃는 윤 원장은 “발레의 매력을 더욱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고 전했다. “발레는 혼자여도, 여럿이서 함께해도 아름다운 예술일 뿐 아니라 단계별로 체계적이고 다양해 지루하지 않아요. 발레에 집중하는 동안은 오롯하게 나만의 시간을 가질 수 있고, 동작을 소화할 때마다 성취감이 무척 크죠. 실내에서 행해지는 운동이라 날씨에 관여 받지 않고, 도구가 없어 비용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다는 것 또한 큰 장점입니다. 발레는 아름답고 무척 매력적인 운동이자 예술이라는 것을 더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고 싶어요.(웃음)” 오랜 시간 쌓아온 전문 지식과 경력으로 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는 윤상민 원장. 그녀가 발레전문 교육기관을 열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어린 시절부터 발레를 배웠다”는 윤 원장은 “처음엔 취미로 시작했지만, 내 몸의 선이 아름다워지고 점점 발레의 예술성에 푹 빠지면서 전공으로 삼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중학교 2학년부터 발레를 전공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예고에 입학하여 자연스럽게 예술대학교에서 대학원까지 진학하게 되었죠. 단계를 오를수록 체계적으로 기초부터 쌓아 올라오는 것이 무척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학원 과정을 이수하면서 조교로 일하던 윤 원장은 다양한 행사와 대회 중 재능 있는 후배들을 보며 ‘제자양성’에 대한 꿈을 키웠다는데. 대구에서 발레 교육학원과 문화센터 강사로 활동하며 ‘제대로 된 발레전문 교육기관’을 꿈꿨다고. “늘 저만의 확실한 커리큘럼과 색깔을 펼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자 했었어요. 끼와 재능을 가진 제자를 발굴하는 것도 무척 즐거웠죠. ‘하나를 가르치더라도 제대로, 탄탄한 기본기와 전문성을 갖춰 만들어보자’고 생각하며 라마발레의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발레 전공 전문 강사진과 체계적 커리큘럼 자랑 프리미엄 발레 교육시설 완비 안전을 위한 통학 차량 운행 “신체적 아름다움과 마음의 편안함을 선사하고파” 발레 전공 전문 강사진들의 운영 및 발레단 협조에 의한 수업을 중심으로 전문성과 탄탄한 결과를 자랑하는 라마발레는 맞춤형 트레이닝을 통해 체계적으로 기본부터 테크닉까지 제대로 배울 수 있으며, 이를 위해 세분화되고 다양한 클래스와 전문 커리큘럼을 진행한다. 윤상민 원장은 “기초체력을 위한 매트운동부터 바를 이용한 기본 동작, 토슈즈, 센터와 콤비네이션 동작을 다진 뒤 작품으로 들어가는 것이 순서”라며 탄탄한 기초와 단계별 수업을 강조했다. “발레는 전신운동이라, 보기엔 쉬워도 알고 보면 힘이 많이 필요한 운동이에요. 스트레칭과 근력운동으로 기초부터 체력과 힘을 탄탄히 길러야 하죠. 그렇기에 매트운동과 기본 동작 과정은 더욱 꼼꼼하고 전문적으로 직접 지도하고 있습니다.” 4~5세와 6~7세로 이루어진 유아발레부터 초등발레, 중등발레, 입시발레, 성인발레, 태교발레, 실버발레 등 전 연령을 소화할 수 있도록 이루어진 클래스는 각자의 단계에 맞춰 세분화된 수업 과정을 자랑한다고. 뿐만 아니라 포항시 최초로 둥근 형태의 전용 신발을 사용하여 발바닥에서부터 전신의 균형 있는 스트레칭을 통해 유연성과 균형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마스터 스트레치’ 과정을 운영 중이며, 시기마다 강사를 초빙하여 특별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이는 모두 최신 발레 트렌드를 반영하여 더욱더 올바른 발레 교육기관으로 성장하기 위한 윤 원장의 노력에서 나온 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기초반과 유아반의 경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부상이 없도록 전 강사진이 각별히 신경을 쓰고 있어요. 아이들은 처음부터 제대로 배워 바른 몸가짐을 갖게 되면 바른 인성이 따라온다고 생각하기에 특히 더 올바른 방향으로 지도하려 노력합니다. 성인반은 수강생분들이 오롯이 자신에게 집중하여 평소에 쌓였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힐링의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환경을 만들어드리고 있어요. 음악의 선율과 발레의 아름다움을 만끽하며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실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최고의 프리미엄 발레 교육시설을 완비한 라마발레는 부상 방지를 위한 무용수 전문 탄력 매트는 물론, 두 개의 홀 운영을 통해 다양한 교육적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외에도 편안하고 세련된 인테리어에 각별히 신경을 기울였으며, 학부모를 위한 공간과 커피, 차 등을 배치하여 안락함을 높였다. 뿐만 아니라 통학 시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안심 통학버스 차량’을 운행하고 있다는 윤상민 원장은 “안전을 위해 하차 확인 장치를 설치했으며, 차량 내 아이들과 함께 통학을 돕는 동승자 선생님이 따로 계신다”고 밝혔다. “안전과 수강생을 위한 인건비는 아끼고 싶지 않다”며 웃어 보이는 그녀에게서 깊은 애정이 엿보였다. “애정과 열정으로 가르친 제자들의 수상 소식을 들을 때면 제대로 교육하고 있는 듯해 무척 보람된다”는 윤상민 원장은 “자세가 불균형해 불편해하던 회원들이 몸의 균형이 맞춰지고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모습을 보며 함께 치유 받는 기분이다”며 웃어 보였다. “라마발레라는 한 공간에서 같은 에너지가 모일 수 있다는 것이 굉장히 뿌듯하고 기뻐요. 앞으로도 합리적인 비용으로, 전문적인 발레 교육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라마발레아카데미’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더욱 많은 분들의 힐링의 공간이 되는 것이 목표예요.(웃음)” 도태되지 않고 늘 나아가고자 러시아 전통 발레인 ‘바가노바 메소드’ 교육을 받기 위해 지금도 매주 포항에서 서울까지 오가며 남다른 열정을 쏟고 있는 윤상민 원장.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라마발레아카데미와 윤 원장의 활짝 펼쳐질 날개에 아낌없는 응원과 박수를 보내며, 그녀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경북예술고등학교 무용과 졸업 •영남대학교 무용학과 학사 졸업 •영남대학교 대학원 석사 졸업 •Vaganova method 수료 •해부학, 근막이완, 매트 필라테스, 소도구 필라테스, 무용수 트레이닝 수료 •키즈 체형교정 발레, 키즈 영어발레, 유아 아동무용 지도교사 자격증 취득 •사)한국발레협회 대구·경북지회 이사 •뮤 발레단 단원 •JKP 발레단 단원 •ADF 수성아트피아무용축제 ‘네 멋대로 해라’ 안무 및 출연 •천마무용단 ‘고통스러운 상상 질투’ 안무 및 출연 •뮤발레단, 천마무용단, JKP발레단 공연 100회 이상 출연 •독일 알토에센발레단 록발레 퀸 출연 •오페라 리콜레토, 마술피리, 라트라비아타, 아이다 외 다수 출연 •영화 ‘만추’, ‘그녀의 전설’ 무용수 출연 •대구 포즈발레학원 강사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교육 진흥원 학교 예술강사 •롯데백화점 대구점 문화센터 강의 •롯데백화점 포항점 문화센터 강의 •홈플러스 죽도점 문화센터 강의 •이외 학교, 사설 아카데미, 유치원, 어린이집등 다수 강의 [1070]
    • 라이프
    2019-05-07
  • 조희숭 ㈜릴스·마카라 대표
    과학의 발달로 편리해진 우리의 삶. 그러나 각종 스트레스와 불규칙한 생활습관 등 신체적, 정신적인 원인으로 인해 당신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면 주목하라. ‘건강하고 특별한 삶’을 만들어주기 위해 히어로처럼 나타난 자들이 있으니.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다양한 건강사업 운영 연구에 박차를 가하는 ㈜릴스가 바로 그 주인공. 최근 동서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영도구보건소와 ㈜릴스의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영도야 꽃길만 걷자’ 운영 협약식을 가지며 입지를 굳힌 ㈜릴스의 조희숭 대표는 “이제 바닥을 다졌으니 집을 설계해야 할 차례”라며 열정적인 포부를 내비쳤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조희숭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WORRY LESS, MORE HEALTHY” ‘릴스’는 현대인의 건강증진을 위한 직업별·연령대별 운동프로그램을 제공할 뿐 아니라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 컨설팅을 통한 건강 전문사업 기획 및 운영, 관련 센터 위탁운영, 지역별·기관별 행사 및 이벤트 기획 운영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가진 ‘건강사업 전문 기업’이다. 남녀노소 연령 불문, 현대인의 건강한 삶을 위한 기업 특강, 진로 특강, 노인 특강부터 최근 영도구 지역사회 통합 건강증진사업 ‘영도와 꽃길만 걷자’ 등의 건강 사업까지 그야말로 ‘토탈 스포츠 전문 기업’으로 자리하고 있는 릴스. 이는 서면에 본점을 두고 있는 ‘마카라 멀티 짐’의 조희숭 대표가 오랜 시간 몸으로 체득한 노하우와 실력으로 이뤄낸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운동, 컨설팅, 교육, 행사 등 건강사업의 전 분야를 다뤄 많은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특별한 삶을 제공하고 싶었습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운동사업의 노하우가 많은 도움이 되었죠.” 어릴 적부터 복서로 활동하던 조희숭 대표는 “부상으로 선수생활을 접은 뒤 대학을 운동처방학과로 진학하면서 자연스럽게 운동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운동 센터를 맡아 운영한 경험이 있던 조 대표는 그간의 경력과 지식을 발판삼아 부산 서면에 ‘마카라 멀티 짐’을 오픈했다. “처음엔 꼭 벼랑 끝에 선 듯한 기분이었어요. 조금이라도 잘못 발을 디디면 금방 추락할 것 같았죠. 그래서 더욱 열심히 매달렸어요. 오픈 후 처음 세 달 동안은 센터에서 생활했을 정도였습니다.(웃음)” “컨텐츠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었다”는 조희숭 대표. 그는 운동에 트렌디한 프로그램을 접목시켜 개인에게 맞는 운동을 제공하고자 다양하고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여 마카라 멀티 짐을 확장시켜갔다. 마카라가 맞춤형 1:1 수업을 통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헬스 케어는 물론 바디웨이트 프로그램, 요가, 필라테스, 퍼스널트레이닝, 맞춤화 복싱홀릭 프로그램 등으로 큰 호응을 얻어 본격적으로 영향력을 넓히면서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게 되었다는 조 대표. “마카라 운영을 위해 경영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스포츠 분야에 컨설팅, 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더하면 건강한 삶에 더 가까워질 수 있겠다’고 생각했죠. 초반에는 한정적이고 열악한 조건 속에서 릴스의 ‘건강 운동사업’이라는 분야를 정립하고 방향성을 잡기 위해 많이 노력했어요. 다행히 마카라를 운영하며 쌓은 지식과 인맥이 도움이 많이 되어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빽빽한 일정과 운영으로 쉴 틈 없이 지나가는 하루에도 교육을 통해 많은 방향을 제공하고 긍정적 방향으로 나아갈 때, 노력한 만큼 좋은 성과가 만들어졌을 때면 더욱 뿌듯하고 보람차다”는 조희숭 대표. 실제로 먹고 자는 시간을 줄여 일정을 소화하는 탓에 피곤한 눈을 비비면서도 눈빛을 반짝이는 그에게서 남다른 열정이 느껴졌다. 또한 그는 “초반부터 함께 해 온 직원들이 있었기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며 “끝까지 함께 가고 싶고, 그 길을 걷기 위해 환경을 만들어주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지금도 늘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고민하며 발전을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는다는 릴스의 조희숭 대표는 “릴스라는 멋진 집을 위해 더욱 탄탄한 바닥을 다지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다”고 전했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에겐 생소할 수 있는 ‘릴스’의 분야를 구체적이고 체계적으로 만들어내었다면, 이제는 좀 더 세밀하게 방향을 잡고 끌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더 많은 분들의 건강하고 특별한 삶을 위해, 현재의 성장을 발판 삼아 나아가야죠.” 남녀노소 연령 불문, 현대인 누구나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에서 남다른 열정을 보이며 정진하고 있는 릴스의 조희숭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9]
    • 라이프
    2019-04-25
  • 고학정 쌤요닷컴 대표
    소중한 우리 아이들의 첫 사회생활인 어린이집. 그러나 최근 보육기관의 다양한 문제점이 매체를 통해 보도되면서 ‘전문 보육기관’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건강하고 전문성을 갖춘 교육공간을 위해서 보육기관과 보육교사의 교육이 필수적인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교육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과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둔 ‘쌤요닷컴’이 바로 그 주인공. 10만 명의 회원 수를 보유한 쌤요닷컴은 올해로 10년째 보육 발전을 위한 정도(正道)를 걸으며 전국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데. 주간인물이 쌤요닷컴의 고학정 대표를 만나 미래교육과 보육 발전에 대해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지사를 운영 중인 ‘쌤요닷컴’은 현장의 목소리와 현실적인 교육 실태를 반영하여 친절하고 체계적인 교육서비스를 제공하는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우수한 강사진과 최상의 교수방법을 통해 질 높은 교육내용을 제공할 수 있도록 정진하고 있을 뿐 아니라 초심을 잃지 않되 시대의 변화에 부응하기 위해 늘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구성하고 있다. 아동학대 신고 의무자 교육,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 영유아 응급처치, 교사 인성 교육, 재난대비 아동안전 교육, 약물 오·남용 예방 교육, 개인정보보호 교육, 교통안전 교육, 장애인 인식 교육 등 연간 법정 의무교육으로 지정된 다양한 분야의 교육 프로그램을 신뢰도 있는 강사진의 온·오프라인 수업을 통해 한 번에 이수 가능하다는 것이 쌤요닷컴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쌤요닷컴은 전국에서 활동 중인 개발팀이 직접 보육현장을 찾아 필요한 교육 과정과 내용을 선발한 뒤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분야의 전문가를 튜터로 초청하여 질 높은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와 미래교육을 생각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보육공간을 위해 노력하는 쌤요닷컴으로 자리하고자 정도를 걸어온 지가 벌써 10년이네요.(웃음)” 고학정 대표와 그에게 큰 힘이 되어주는 가족들 쌤요닷컴은 10년 전 어린이집·유치원 등의 이벤트 관련 사업에 몸담았던 고학정 대표가 우연히 ‘보육기관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정보를 접하면서 첫발을 내디뎠다. “처음에는 생소한 분야라 정보가 부족해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다”는 고 대표. 실제로 콘텐츠 개발부터 튜터 섭외, 프로그램 제작, 영업까지 사업의 모든 부분을 직접 발로 뛰어야 했다는 그는, 불법 교육 기업의 횡행으로 타격을 받으며 큰 벽에 마주하기도 했었다고. 고학정 대표는 “열심히 개발한 교육 콘텐츠도 심사에서 불발되기 일쑤였고, 불법적으로 활동하는 기업이 많아지면서 되려 쌤요닷컴의 이미지가 추락하기도 했다”며 웃어 보였다. 당시 그를 일으켜 세웠던 것은 다름 아닌 책임감이었다는데. “처음에는 단순히 사업의 개념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더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달리게 되었어요. 보육기관과 보육교사의 교육을 통해 미래교육에 이바지해야겠다고 마음먹었죠. 또 처음 저와 쌤요닷컴을 시작한 친구가 병마와 싸우다 결국 먼저 떠났어요. 함께 세운 쌤요닷컴이 빛을 보기도 전에요. 그 친구를 위해서라도 포기하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어요. 힘들 때면 마음속으로 그 친구에게 ‘도와 달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웃음)” “쌤요닷컴을 통해 지방의 교육 선도 기업으로 자리하여 문화 공간을 조성하고 싶었다”며 이유 있는 열정을 내비친 고학정 대표. 또한 그는 2018년 서대구청년회의소 제46대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봉사와 발전에 기여해왔다. “청년회의소 활동은 다양한 분야의 청년들과 함께하며 많은 것을 배우고 봉사와 지역 발전에 힘을 보탤 기회라고 생각해요. 물론 힘들고 지칠 때도 있지만, 그보다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고 심적으로도 오히려 여유를 찾을 수 있어 무척 보람됩니다.” 쌤요닷컴 운영이념에 있어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을 통해 현장의 교육 형태가 지나치게 형식적이고 열악하다는 것을 알았다”며 “학부모가 아이들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공간을 위해서는 보육기관과 보육교사의 교육이 필수적이고, 이를 위해 노력하고자 한다”고 열정을 보였다. “아동학대, 성폭력, 안전교육 등은 무한히 반복되어도 모자랄 정도로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질 높은 교육을 통해 보육 분야 발전에 힘쓰고 싶습니다.” 때문에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함께 달려주는 직원에 대한 애정이 무척 각별하다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함께 간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깨닫고 있습니다. 저 혼자였다면 여기까지 올 수 없었을 거예요. 혼자가 아닌 더불어서 함께, 오랫동안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함께 걸어가는 쌤요닷컴의 직원들 이제는 명실상부 최상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표 교육 서비스 전문 기업 쌤요닷컴.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 인정받고 교육의 가치를 높였을 때 무엇보다 뿌듯하다”는 고학정 대표와 쌤요닷컴은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게 될까. 그는 “오랜 시간 교육의 정도를 걸으며 자리한 만큼 쌤요닷컴의 프라이드를 드높이고 보답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되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하고 새로운 양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입니다. 보육교사를 위한 장학재단을 구축하는 등, 직접적인 혜택으로 보답할 수 있는 쌤요닷컴으로 자리하고 ‘행복한 미래를 위한 교육’을 위해 노력해야죠.” 남다른 신념과 목표를 가지고 끊임없이 정진하는 고학정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그의 앞날에 아낌없는 응원을 보낸다. [1069]
    • 교육
    2019-04-25
  • 김응구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바야흐로 ‘디자인 시대’다. 기업, 병원, 학교 등 큰 기관부터 제품과 문화공연, 포장 패키지까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디자인. 특히 소비에 있어 디자인이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 잡으며 현대 사회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오랜 기간의 경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산업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가 있다. 바로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김응구 대표가 그 주인공. 20여년간 각종 디자인 사업을 맡아 진행하며 그 입지를 다져온 김응구 대표는 최근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그의 디자인 세계를 더욱 펼칠 예정이라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그와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에 위치한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김응구 대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발판 삼아 성장 중인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다. 산업디자인은 제품의 형태와 색채와 같은 조형적, 미적 작업부터 제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작업까지 그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브랜드 개발 디자인부터 포장 패키지 개발, 소상공인 제품 로고와 심볼 제작, 병원 심포지엄 포스터와 책자, 문화공연 홍보 팸플릿까지 넓고 다양한 분야의 시각디자인을 전문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컨설팅 현장 실제로 카탈로그, 사보, CI, BI, 브랜드전략·기획, 창업·프랜차이즈 디자인, 옥외광고, 사인, 디스플레이, 병·의원광고, 전시·공연 등 넓은 분야의 디자인 사업에 있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2014년 5월, 그 첫발을 내디뎠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해 자연스레 산업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김응구 대표는 영남대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 내 디자인팀에 10년 간 몸담기도 했었다고. 그는 “백화점 디자인팀에서 수없이 다양하고 많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 지금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된 듯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열정과 애정을 갖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백화점이 경영상의 이유로 매각되면서, 디자인팀도 업무적으로 조정이 있었어요. 갑자기 환경이 변하니 여러 부분에서 회의감이 들었죠. ‘이 길이 맞나’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고요. 늘 제 색깔을 또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회사를 꿈꿔왔던 터라 큰 뜻을 품고 퇴사 후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부담감도, 두려움도 있었지만 의지를 갖고 뛰어들었다”는 김응구 대표는 ‘다양한 디자인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했다.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디자인 사업 등에 주력하며 성장을 꿈꿨던 그는 이제 대구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대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로에서 시작하여 나인까지 가고자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라고 회사명을 지었어요. 또 디자인은 늘 제로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감각을 잃지 말자는 뜻이기도 합니다.(웃음)”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디자이너상 수상 당시 최근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광고디자인 분야 강의를 통해 그의 실무경험과 이론을 전할 수 있게 된 김응구 대표. 그는 “디자인 열정을 담아 후학을 양성하며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것을 배울 좋은 기회”라며 포부를 전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어요. 작년과 올해의 트렌드가 다르고, 오늘과 내일의 트렌드가 다르죠. 감각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뒤처지지 않고 계속해서 트렌드를 따라 가야 해요. 그래서 강의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틀에 얽매이지 말고 창조적인 발상과 자유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라’고 가르칩니다. 디자인적인 시각에서 보면 ‘일 더하기 일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요. 수학적 논리가 아닌, 자유롭고 아이디어적인 생각을 통해 남들보다 앞서가야 해요. 때문에 ‘학점이나 공부에만 갇히지 말고 경험을 많이 쌓아라’고 말합니다.(웃음)” 이렇듯 자유로운 감각과 잔뼈 굵은 노하우를 다져온 김응구 대표는 ‘6차산업 현장전문 코칭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경북 6차산업 종사자에게 포장 패키지 개발 등의 마케팅, 홍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사업 컨설턴트로서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환경 개선, 메뉴판, 제품 포장 등의 컨설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그는 “백화점 근무 당시 식품관 디스플레이 등 매장과 다양한 제품 디자인 사업을 진행했던 경력이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외에도 대구디자인전람회 특별상, 매일신문광고대상 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의 소유자인 그는 백년가게 현장평가위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희망멘토, 재취업패키지사업 희망멘토,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등의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디자인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요즘,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디자인을 완성시켰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김응구 대표는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와 자유로운 감각으로 함께 걸어갈 직원들을 모집하여 성장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그가 추구하는 디자인만큼이나 자유롭고 재미난 공간으로서의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것. “늘 자유롭고 새로운, 창의적인 감각의 소유자로서 앞서가는 디자인을 선도하고 싶다”는 김응구 대표와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활짝 펼쳐질 날개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디자인 작업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9년 식품 품질·위생 단기역량제고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사업 컨설턴트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희망멘토 - 재취업패키지사업 희망멘토 - 백년가게 현장평가위원 •경북농업6차산업 활성화지원센터 현장코칭 전문위원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수상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디자이너상 •대구디자인전람회 특별상 •오리스시계100주년기념공모전 당선 •비씨카드 디자인공모전 장려상 •매일신문광고대상 은상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물 공모 당선 •대구전국체전 상징물공모 장려상 •충청남도민체전 상징물공모 당선 •충청북도민체전 상징물공모 우수상 •경북도민체전 상징물공모 장려상 •경북 낙동정맥트레일러 CI공모 동상 •연구개발특구 슬로건공모 장려상 •자연재해예방포스터 최우수상 •도로교통 안전홍보를 위한 현상공모 장려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파이널리스트 외 다수 입상 [1069]
    • 경제
    2019-04-25
  • 장정훈·정유석 장정학원 입시센터 원장
    학생의 소질과 적성,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을 평가하여 해당 대학과 학과에 적합하다고 생각되는 학생을 선발하는 ‘학생부종합전형’, 지난 2009년 본격적으로 실시된 이후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대학 입시를 앞둔 학생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최근 우리나라 교육 현실을 담은 드라마 ‘스카이캐슬’이 인기리에 종영하며 그 인기가 더욱 높아져 ‘학종 전성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교과 및 비교과 활동을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하는 학생부종합전형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컨설팅이 필수적이라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남다른 교육목표와 컨설팅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장정학원의 장정훈 원장(사진 오른쪽)과 정유석 원장을 만나 교육 방향과 입시전략의 패러다임에 대해 집중조명 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학생부 종합 컨설팅 전문 ‘장정학원 입시센터’ 차별화된 컨설팅과 질 높은 교육을 제공하다 장정훈 원장 광주 수완지구에 위치한 학생부 종합 컨설팅 전문 학원 ‘장정학원’이 개원과 동시에 탄탄한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국내 명문고 교사 출신인 장정훈 원장, 정유석 원장과 실력파 교사들로 이루어진 장정학원은 현재 국어, 수학, 사회탐구, 과학탐구 등의 과목 수업과 전문성을 갖춘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여 광주 지역 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특히 꾸준한 상담·소통을 통한 학습 계획과 진학 지도는 물론, 자율, 진로, 봉사, 동아리 등의 생활기록부 관리, 수시 설계, 면접, 자기소개서 첨삭 등으로 이루어진 종합 컨설팅 패키지 프로그램에 대한 인기로 학원 등록을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을 정도다. “학생부 종합 전형은 한 번의 평가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꾸준히 노력해 온 인재를 선발하는 객관적 제도예요. 그렇기에 방향과 방법이 중요한 제도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입시의 정보가 수도권에 편중되어 있는 것이 안타까웠고, 좀 더 넓은 스펙트럼에서 더 많은 학생들에게 더욱 질 높은 교육 시스템을 전달하고자 장정학원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담임교사 경력을 보유한 명문고 출신 교사이자 동료였던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은 오랜 시간 쌓아온 현장의 데이터와 축적된 노하우를 발판 삼아 홍수처럼 쏟아지는 입시 전형 속에서 올바른 방향의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그들은 “입시에 있어 옆에서 이끌어주는 존재의 중요성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학생들이 가고자 하는 길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가치 있는 목표를 내비쳤다. 1:1 매니지먼트 체제의 관리 시스템 생기부 관리·자소서 첨삭·면접 대비 연구를 통한 변별력 있는 자체 교재 제공 Two-way 소통을 통한 24시간 스케줄 관리 정유석 원장 완성도 높은 수업을 위해 시범 강의를 진행한 뒤 학생들의 선호도와 실력을 확인하여 강사진을 구성했다는 장정학원. 뿐만 아니라 집중적인 교육을 위해 오직 고등학생만 맡아 수업과 컨설팅을 진행하며, 자율적이고 체계적으로 학습 분위기를 조성하고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여 학생들의 높은 학구열을 이끌어내고 있다. 이외에도 학생들과의 꾸준한 일대일 상담·소통과 전반적인 관리 시스템을 통해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24시간 통합 스케쥴 관리로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컨설팅을 제공한다고. “많은 학생들에게 학교에서는 받기 어려운 현실적이고 체계적인 입시 컨설팅을 제공하고 싶다”며 남다른 교육 목표를 전하는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 “학생들이 한 발자국 나아가기 위해서는 저희가 열 발자국 먼저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가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눈으로 보이기에 ‘질 높고 올바른 교육을 전달해야 한다’는 책임감이 엄청나죠. 열심히 하겠다는 마음 하나로,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모든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수업이 모두 끝난 후에도 입시 전략과 자체 교재 연구를 위해 새벽까지 학원에 남아있는 탓에 밤낮이 바뀐 것이 가장 힘든 점”이라고 밝힌 그들은 “하지만 저희가 아이들의 진로 설정과 꿈을 위한 길에 도움이 될 수 있어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실제로 장정학원은 단계별 학생들을 위한 심화 문제와 변별력을 갖춘 문제들로 이루어진 자체 교재를 통해 학생들의 성적 신장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각종 사설 모의고사를 직접 풀고 확인하여 실제 수능과 직결되는 문제들을 엮거나 내신 준비를 위해 각 학교 특성에 맞춘 학교별 자체 교재를 준비한다고. “성적을 올리는 법은 다양하지만, 공부량에 비례한다는 법칙을 무시할 수는 없어요. 특히 상위권의 학생들은 체계적인 수업과 문제풀이, 그 중에서도 변별력을 갖춘 좋은 문제들을 많이 풀어봐야 하죠. 하지만 무엇보다, 같은 지식이라도 ‘어떻게 학생들에게 전달했느냐’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교사의 강의력과 신뢰도 높은 수업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정유석 원장은 1등급을 48명 이상 배출한 전설의 실력파이자 압도적인 강의력을 자랑하며, 장정훈 원장 또한 오개념 없는 신뢰도 높은 강의를 통해 학생들을 1등급으로 이끌어 그 입지를 단단히 다져왔다고. “큰 포부와 남다른 교육목표를 품고 개원한 만큼 장정학원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퀄리티 높은 교육을 제공하고 학생과 학부모의 만족도가 1등인 학원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 현재에 안주하거나 만족하지 않고 저희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끊임없이 나아가야죠. ‘교육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사교육’의 역할을 해내고자 합니다.” 2019학년도 대입에서 65.9%이던 학생부 위주 전형의 선발 비율이 2020학년도에는 67.1%로 늘어날 전망이 비치면서 더욱 관심을 얻고 있는 학생부 종합 전형. 이유 있는 소신과 남다른 열정으로 학생 개인에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그 길을 함께 걷기 위해 밤낮없이 노력하는 장정훈 원장과 정유석 원장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그 무궁한 행보를 주목해본다. [1069]
    • 교육
    2019-04-25
  • 김성진 (주)펫앤펫츠 대표
    소중한 나의 반려동물을 위해 건강하고 맛좋은 영양 간식을 찾고 있는 당신, 주목하라. ‘반려동물도 사람과 같다’는 이념 아래 오랜 연구와 철저한 공정과정을 거쳐 최고의 제품을 선사하는 곳이 있으니. 믿을 수 있는 원료를 겸비하여 자체적으로 제조, 생산, 유통 단계까지 꼼꼼한 품질관리로 깨끗하고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반려동물 식품제조 전문 기업 ‘펫앤펫츠’가 그 주인공.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팻밀크를 주력으로 각종 SNS를 타고 큰 인기를 얻고 있는 펫앤펫츠의 김성진 대표는 “내가 먹을 수 없는 것을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 없다는 생각으로 건강하고 맛있는 제품을 개발하여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싶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남다른 가치와 이념으로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세상을 꿈꾸는 펫앤펫츠의 김성진 대표를 주간인물과 함께 만나보자. _김미동 기자 유당을 분리한 ‘락토스프리’ 천연 오메가3·타우린·POLYCAN·홍삼 성분 함유 HACCP 인증을 받아 안전하고 깨끗한 제조 공정 휴대·보관이 용이한 스파우트 파우치로 간편성 UP 펫앤펫츠는 오랜 연구를 통해 반려견과 반려묘를 위한 ‘팻밀크’를 개발·상용화하여 많은 반려인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사람이 먹지 못하는 음식을 반려동물에게 먹일 수는 없다’는 마음으로 인공보조제나 안정제를 일체 첨가하지 않고 ‘백퍼센트 휴먼그레이드’ 식품 원료를 사용하여 반려동물은 물론,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을 정도라고. “세상의 모든 반려동물과 반려인들이 펫앤펫츠를 만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이루시길 꿈꾸며 달려가고 있습니다. 소중한 반려동물에게 믿고 먹일 수 있는 안전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여 노력하겠습니다.” ‘몸에 좋은 것은 모두 담았다’, ‘바닥까지 핥아 먹는다’는 후기가 이어질 정도로 건강하고 맛좋은 펫앤펫츠의 펫밀크는 반려동물에게 꼭 필요한 영양 밸런스를 맞춰 반려동물 필수템으로 손꼽히고 있다. 실제로 오메가3 성분 첨가 방식이 아닌, 오메가3 지방산을 먹인 젖소에게서 짜낸 초유를 펫 시장 독점으로 사용하여 천연 DHA, ALA, EPA 효능을 담고 있는 펫밀크는 건강한 눈, 신경발달, 체중감량, 간기능향상, 불면증 개선, 혈관 건강 등에 도움을 주는 타우린 성분을 포함하고 있을 뿐 아니라 POLYCAN(흑효모 추출 복합다당체) 성분을 더해 뼈, 관절, 근육 건강과 면역력 증강의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24시간에 걸쳐 유당을 분리한 ‘락토스프리’ 제품임은 물론, 홍삼 성분으로 심혈관 질환과 노화예방의 탁월한 효능을 가지고 있어 타사 제품과 차별화된 최상의 품질을 자랑한다고. 이는 모두 반려동물의 건강을 생각하며 연구를 이어온 펫앤펫츠와 김성진 대표의 노력에서 나온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펫밀크로 건식 사료와 간식이 채워주지 못하는 영양 밸런스를 맞추고자 건강한 성분을 담기 위해 노력했어요. 반려동물이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기에, 최상의 제품을 제공하여 눈앞의 이익보다는 사회적으로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소비자의 신뢰 제고를 위해 반려동물 액상 배합사료 국내 최초이자 유일 HACCP 인증을 받은 자사 전용 제조시설에서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전성을 확보했다”고 밝힌 김성진 대표. 실제로 공장 내 세심하고 깨끗한 환경과 멸균 처리가 돋보였으며, 제품은 제조일별로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었다. 뿐만 아니라 제품 포장은 휴대와 보관이 용이한 ‘스타우트 파우치’ 형태의 용기로 제작되어 간편성과 편리성을 강조했다고. “더욱 발전하고자 소비자의 정확한 판단이 담긴 후기에 늘 귀를 기울이고 있다”는 그에게서 뚝심 있는 열정이 돋보였다. 부설연구소를 통해 꾸준한 연구와 개발 “반려동물은 동반자이자 가족”… 유기동물보호소 후원·기탁 이어와 이렇듯 가치 있는 신념으로 달려온 김성진 대표가 처음부터 펫앤펫츠를 꿈꿨던 것은 아니라는데. 사실 오랜 시간 건축업계에 몸담았다는 김 대표가 펫사업에 주력하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그는 “아주 우연스럽고도 운명적인 계기가 있었다”며 웃어 보였다. “원래 미생물을 이용하여 생산한 비료를 농가에 보급하는 일을 했어요. 그런데 어느 날부터 공장 근처 도로에서 말티즈 한 마리가 위험하게 뛰어다니더라고요. 며칠 간 지켜봐도 찾으러 오는 사람이 없어, 고민 끝에 제가 키우기로 마음먹고 함께 하게 되었어요. 그런데 아이가 새끼를 낳으면서 식구가 많아졌죠.(웃음)” 당시 애견샵을 운영하던 누나와 여동생의 도움을 받아 믿을 수 있는 이들에게 새끼를 분양한 뒤, 두 마리의 말티즈 ‘비지’와 ‘찌개’를 키우던 김성진 대표는 펫사료 관련 사업을 권유받으며 ‘더 특별한 사료를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에 빠져들었다. 그때 우연히 친구의 제안으로 ‘부산우유조합’에 참여하면서 ‘펫앤펫츠’의 틀을 잡기 시작했다고. “낙농가는 비대해지고 우유소비는 줄어들면서, 기술개발을 통한 우유소비가 절실해진 시기였어요. 그 중 하나가 펫밀크 사업이었죠. 하지만 확실한 기술력이 없어 애를 먹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부터 ‘반려동물의 영양 밸런스를 맞출 수 있는 제품’에 대한 김성진 대표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밤낮없이 연구와 개발에 매진한 끝에 부산우유와 OEM, ODM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장을 설립하여 2017년 그 첫발을 내디뎠다”고 당시를 회상한 그는 “변질되기 쉬운 유제품의 특성상 품질을 지키기 위해 부산우유 공장시설 근처에 공장을 설립했다”며 품질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늘 새로운 연구와 제품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펫앤펫츠는 스태미너를 위한 닭고기, 황태, 소고기 육수와 전복이 첨가되어 기호성을 높인 펫밀크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부설연구소를 운영하며 건강한 맞춤형 펫사료를 위한 연구를 멈추지 않고 있다”는 김성진 대표. 끊임없는 노력으로 다이어트를 건사료에 적용하는 기술력과 아토피 등의 피부 트러블 치료 특허를 획득한 펫앤펫츠는 펫밀크에 이어 곡물과 채소, 단백질 성분을 담은 시리얼 개발과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신제품을 개발하면 직원들과 함께 모여 직접 맛을 봐요. 저희가 먹을 수 있어야 반려동물에게도 믿고 먹일 수 있으니까요. 제게 반려동물은 부족한 마음을 채워주고 과한 부분을 덜어주며 많이 웃을 수 있게 해주는 아주 소중한 존재에요. 그렇기에 더더욱, 세상의 모든 반려인과 반려동물에게 힘이 되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펫앤펫츠 마스코트 콩순이 김성진 대표는 “앞으로도 꾸준한 연구와 노력으로 건강하고 믿을 수 있는 기술을 통해 치료에 목적을 두는 펫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삼고 있다”며 포부를 전했다.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은 인생의 동반자이자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각종 유기동물보호소에 펫밀크 지원과 후원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이제 막 발걸음을 떼기 시작한 작은 회사지만, 타사 제품과 비교했을 때 절대 뒤처지지 않는다고 자부할 수 있어요. 그래서 많은 반려인과 반려동물이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가 무엇보다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펫앤펫츠를 준비할 때부터 도와주신 분들을 생각하면서 늘 정직하고 인간다운 모습으로 살아야겠다고 매번 다짐해요. 회사의 발전을 통해 반려인의 장을 만들고자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또한 김 대표는 “펫앤펫츠의 동지로서 생활의 안정과 복지를 도모하고 싶다”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실제로 반려동물과 함께 하며 진심어린 애정과 열정으로 펫앤펫츠를 이끌어가는 김성진 대표와 서동천 이사를 중심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제품 개발을 위한 직원들의 남다른 노력이 사내 곳곳에서 느껴졌다. “다양한 제품의 기능성화를 통해 국내뿐 아니라 세계 각국에 수출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생산시설을 발전시키고 펫앤펫츠를 키우고자 더욱 노력해야죠.” 지금까지의 성장을 발판 삼아 늘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는 펫앤펫츠와 김성진 대표의 이유 있는 열정에 힘찬 박수를 보내며, 활짝 펼쳐질 그들의 두 날개를 기대해본다. [1069]
    • 라이프
    2019-04-25
  • 마약 없는 건강한 도시로의 희망찬 발걸음 - 이향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본부장 / 플러스약국 대표 약사
    UN에서는 1987년부터 6월 26일을 ‘마약퇴치의 날’로 지정하고 마약류의 위험성을 널리 알리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또한 1992년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가 설립된 이래 매년 마약퇴치의 날을 중심으로 마약류의 위해로부터 국민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최근 마약류의 위험성이 크게 부각됨에 따라 예방교육의 대상 연령을 유치원, 어린이집까지 낮추고 소외계층의 교육을 보다 확대 실시할 뿐 아니라 다양한 체험식 교육 도입, 문화와 교육을 접목한 뮤지컬 공연 개발 등 예방교육과 중독자의 치료재활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쏟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이향이 제11대 본부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지난 3월 9일 오후,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는 대구시약사회관에서 2019년도 제2차 이사회를 열고 이향이 본부장 체제의 출범을 알렸다.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 제11대 본부장으로 취임한 이향이 약사는 대구가톨릭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한 학구파로 알려져 있을 뿐만 아니라, 2003년 약물 오남용 예방교육 강사를 시작으로 지난 16년간 마약퇴치운동에 힘써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에는 국민훈장 동백장을 수훈했다. 이 본부장은 “뿌듯하면서도 어깨가 무겁다”며 무거운 책임감을 상기했다. “지금까지 대내외적으로 굳건히 다져진 대구마퇴본부의 내실을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본부장으로서 제 역할의 중요성을 느끼며 대구를 마약 없는 건강한 도시로 만들고자 합니다.” “마약퇴치운동은 약사의 직능을 살릴 수 있는 보람된 활동”이라며 웃어 보이는 이향이 본부장. 화학에 관심이 많아 약학대학으로 진학한 그녀는 졸업 후 오히려 약사로서의 책임감을 뼈저리게 느꼈다는데. “실제로 약국을 운영하다보니 제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약사는 약에 대한 지식은 물론 환자와 직접적으로 소통하는 직업이기에 다양한 활동에 참여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약사가 약국에만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웃음)”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강의가 마약퇴치운동의 첫 계기였다는 이 본부장. “교육을 진행하면서 오히려 제가 깨달은 점이 더 많았습니다. 마약류는 물론 술, 담배, 의약품 등에 대한 현실적이고 실질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죠.”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깨달은 이 본부장은 이후 대구마퇴본부 부본부장직을 역임하는 등 꾸준한 활동을 펼쳐왔다. “마약은 생각보다 노출되기 쉽고, 한번 빠지면 벗어나기가 무척 어려워요. 특히 청소년이 호기심을 갖기가 쉽고요. 사후관리도 무척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예방교육에 관심을 두고 마약류의 심각성을 세세히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대구마퇴본부는 마약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한 캠페인, 심포지엄, 박람회 등의 홍보사업과 실태조사보고, 소식지 발간과 같은 자료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실제 재활센터와 연계하여 진행하는 중독자들의 재활과정과 개인상담 외에도 중독자 및 그 가족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까지 대상으로 포함한 교육과정인 '힐링스쿨'의 정규 개설을 계획 중이다. 또한 이향이 본부장은 “예방교육 과정을 청소년과 유치원, 취약계층뿐 아니라 군부대, 경찰서 등으로 확대할 예정”이라며 예방교육의 중요성을 다시금 강조했다.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체험활동을 위해 실제 체험교구를 대구마퇴본부에서 직접 개발·제작한다고. “기존의 체험교구는 가격대가 높고 이론에만 치중한 것들이 많아 교육의 흥미도를 높이기 위해 직접 제작하게 되었다”는 이 본부장에게서 굳은 신념이 느껴졌다. 뿐만 아니라 대구마퇴본부는 예방교육과 치료재활을 목적으로 2010년부터 중독자들의 스토리를 담은 뮤지컬을 구성하여 공연을 펼치고 있다. 실제 회복자와 전문 배우가 함께 연기하는 전국 유일의 뮤지컬은 2017년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에 초청되었으며 대구, 서울, 미국공연을 통해 큰 울림을 전하고 있다고. “중독자에게 벗어날 수 있다는 희망을 전하되, 지나친 온정주의보다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며 소신을 내비친 이향이 본부장은 “그렇기에 더더욱 실질적인 마약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전했다. “마약이 우리와 별개의 세상이 아니라는 것을 먼저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단 마약뿐 아니라 수면제, 식욕억제제 등의 의약품 또한 마약류로 분류돼요. 또 ‘마약 중독은 불법 행위’이기에 초기 단계의 중독자는 겁을 먹고 숨는 경우가 많아요. 이런 경우 벗어나기는커녕 오히려 더욱 깊숙이 마약에 빠져들 수 있어 위험성이 큽니다. 때문에 예방교육이 의무적, 법적으로 자리가 잡혀야함은 물론, 수시로 상담, 재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실질적인 시스템 구성이 필요해요.” “재활의 대상을 다양화, 체계화할 뿐 아니라 대상에 맞는 철저한 예방교육과 시스템을 확립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 본부장. 그녀는 “강의를 진행하면서 교육의 효과를 볼 때, 재활에 성공한 회복자를 마주하는 순간이 가장 뿌듯하다”며 웃었다.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것 자체에 무척 보람을 느껴요. 제 노력이 허공에 흩어지지 않고 돌아오는구나, 싶죠. 중독자가 주저 말고 한 순간이라도 빨리 찾아주시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전하고 싶어요. 인정하기 어렵겠지만, 사회와 가족, 그리고 본인을 위한 일이니까요. ‘그 길을 저희 대구마퇴본부가 끝까지 함께 가겠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마약퇴치운동은 약사로서 꼭 필요한 일, 많은 약사분들과 책임감을 갖고 함께 걷고 싶다”는 이향이 본부장. 그녀의 남다른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대구마약퇴치운동본부의 더없이 희망찬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8]
    • 라이프
    2019-04-05
  • 다양한 프로그램과 편안한 분위기로 몸과 마음을 ‘힐링’하다 - 전복순 바론요가 스튜디오 원장
    많은 현대인이 잘못된 자세와 불규칙한 생활, 스트레스로 인한 몸의 불균형으로 뭉친 어깨와 뻐근한 허리, 저릿한 팔다리 등 신체 곳곳의 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겨우내 뻣뻣하게 굳은 몸을 풀고 통증을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이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포항시 남구에 위치한 바론요가 스튜디오를 찾았다. 카페처럼 세련되고 감각적인 바론요가 스튜디오에서 만난 전복순 원장은 그 아늑한 분위기만큼이나 포근하고 따뜻한 웃음의 소유자였다. 지친 현대인의 몸과 마음을 달래주는 요가가 주목받는 요즘, 흔들리지 않는 신념으로 자리를 지켜온 바론요가 스튜디오의 전복순 원장과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편안하고 아늑한 공간의 ‘바론요가 스튜디오’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대로 큰 호응 “편안하게 요가를 즐기실 수 있는 공간이자, 휴식을 취하며 소통하는 아늑한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환히 웃는 전복순 원장. 다양한 프로그램과 합리적인 가격대, 실력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로 포항 내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바론요가 스튜디오는 요가의 효과를 직접 체험한 전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20대에 큰 교통사고를 겪은 이후 오랫동안 후유증에 시달렸었다는 그녀는 통증이 심해 동산을 오르내리기도 힘들 정도였다는데. 그러던 중 30대 초반, 아이를 낳은 직후 요가를 접하면서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근력이 생기고 유연성이 늘어나는 건 물론, 통증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어요. 다리가 늘 저릿하던 고통이 거의 사라졌죠. 무엇보다 육아와 직장생활에 지쳐있던 저에게 요가는 ‘온전히 나 자신을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선물했어요.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이 많이 안정되면서 저 자신도 편안해졌습니다.” “불면증까지 겪을 정도로 예민하던 성격이 요가를 통해 많이 안정되었다”는 전 원장은 요가의 매력에 푹 빠져 요가 스튜디오 창업의 길로 들어섰다. “워낙 맨땅에 헤딩하듯 덤벼들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그녀. 실제로 원장으로서 배워야 할 점과 가져야 할 책임감이 막중해 초반에는 수없이 많은 벽에 부딪히기도 했다고. “많은 시행착오에도 가족들의 지지와 꾸준히 믿고 찾아주시는 회원분들 덕분에 자리를 지킬 수 있었어요. 늘 감사하고 보답하고자 합니다.(웃음)” “깊은 책임감과 신뢰 관계가 중요, 요가는 끊임없이 공부해야 하는 분야” 바론요가 스튜디오는 힐링요가와 회복요가, 필라테스부터 테라피튤, 워킹요가, 플라잉, 번지피지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있다. 뿐만 아니라 안전하고 다양한 방법을 위해 많은 도구를 이용하고 있다는데. 실제로 바론요가 스튜디오 내에는 여러 가지의 요가 도구들이 눈에 띄었다. 최근에는 벽에 로프를 달아 중력을 이용하여 자가 견인, 테라피 요가, 필라테스, 피트니스까지 가능한 ‘요가월’을 포항시 최초로 도입했다고. 이는 모두 바론요가를 꾸준히 믿고 찾아주는 회원들에게 보답하고자, 전복순 원장이 밤낮없이 고민하고 연구한 결과다. 초창기, 힐링요가에 초점을 맞춰 진행하던 전 원장은 ‘회원마다 각자 다른 성향과 목적을 만족시켜드리고자’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하기 시작했다. “바론요가를 운영하고 많은 사람을 만나면서 개개인은 모두 성향이 다르고, 각자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만 더욱 편안하게 요가를 즐길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또 선택의 폭을 넓혀드리고 싶었죠.” 또한 회원과의 신뢰 관계를 무엇보다 중요시한다는 그녀는 “강사와 회원 사이의 믿음 속에서 수업의 효과가 극대화된다고 생각한다”며 이유 있는 소신을 내비쳤다. 때문에 수강 전 상담에 특히 신경을 기울인다고. “충분하고 깊은 상담을 통해 먼저 소통해야만 회원에게 맞는 요가와 강사님을 알려드릴 수 있다”는 전 원장에게서 뚝심 있는 열정이 느껴졌다. “원장으로서, 또 요가를 가르치는 사람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이라고 매번 느껴요. 요가는 절대 단시간 내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에요. 끊임없는 공부와 수련이 필요하죠. 그래서 저에게도, 강사분들에게도 ‘공부하는 요가 강사가 되자’고 늘 강조합니다.(웃음)” “요가는 가동성이 많아 다치기 쉬운 운동”이라고 전한 전복순 원장은 그렇기에 더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꾸준히 운동하는 것, 편안한 상태로 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제대로 된 방법으로 운동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잘못된 동작을 유지하면 오히려 통증을 유발할 수가 있어요.” 전 원장은 “올바르고 전문적인 요가를 통해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다는 것을 많은 분들에게 알리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뜻을 품고 꾸준히 이어가다보면 분명 일상생활에서의 변화를 경험하실 수 있어요. 그래서 더욱 편안하게 다가가 요가의 매력을 전해드리고 싶죠. 누군가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것에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회원들이 준비한 프로그램에 만족할 때, 진심이 담긴 수업을 인정해줄 때면 더없이 뿌듯하면서도 더욱 큰 책임감이 생긴다는 그녀. “늘 아쉽고 갈 길이 멀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기에 멈추지 않고 더욱 노력해야죠. 저를 믿고 바론요가를 찾아주시는 회원분들에게 보답하기 위해서요.” 마주하는 것만으로도 웃음꽃이 피어오르는 전복순 원장과 바론요가의 남다른 행보에 아낌없는 박수를 보낸다. [1068]
    • 라이프
    2019-04-05
  • 오랜 시간 맛과 건강을 위해 연구한 천연효소 퓨전 한정식 ‘참조은시골집’ - 조향순·김병석 참조은시골집 대표
    순천시는 ‘2019 순천 방문의 해’를 선포하고 관광객 천만 명 유치 등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발걸음을 내디뎠다.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성해 계절마다 최고의 관광지로 손꼽히는 전라남도 순천은 지난해 관광객 수가 전년 대비 14.5%나 증가했을 정도라고.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이번 주 주간인물은 정원의 도시 순천의 대표 맛집인 ‘참조은시골집’을 찾았다. 아늑하고 멋들어진 분위기에 맛있는 냄새가 솔솔 풍기는 참조은시골집에서 마주한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 소담하게 차려진 한 상만큼이나 정겨운 매력의 소유자인 부부를 만나 ‘요리로 삶을 말하는’ 그들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약선·발효한 퓨전 한정식 직접 만든 천연 조미료와 양념 사용 자연에서 채취하여 건강하고 신선한 식재료 모든 양념을 천연 조미료와 천연효소를 사용해 만드는 참조은시골집의 퓨전 한정식은 남녀노소, 연령과 나이를 불문하고 인기가 좋다. “한 끼를 드시더라도 제대로 된, 건강하고 맛 좋은 식사를 드셨으면 하고 시작하게 됐죠. 원래 건강에 관심이 많아 집에서 음식을 만들 때도 조미료는 일절 넣지 않았거든요. 그런데 손님께 대접하는 음식에 조미료를 넣을 수는 없다고 생각했어요. 힘들고 지친 분들에게 건강한 한 끼를 선물하고 싶습니다.” 참조은시골집은 지역 식재료와 직접 채취하여 3~5년 이상 발효시킨 산야초 효소, 2년간 발효시킨 신안천일염, 우리 콩으로 만든 된장·간장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맛있는 한 상을 만들어낸다. 약재를 효과적이고 맛있는 방법으로 사용하기 위해 산과 들을 다니며 직접 약재를 구해왔다는 조향순 대표는 “덕분에 오랜 시간 약재공부에 매진한 적도 있다”며 웃었다. “조미료를 넣지 않고도 맛을 내기 위해 장과 젓갈을 직접 담가 사용했어요. 각 메뉴마다 맛과 건강을 살리기 위해 하루도 쉬지 않고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했죠. 초반부터 지금까지 음식을 내어드릴 때면 각 메뉴의 효능을 설명해드리는데, 처음에는 많이들 귀찮아하시더라고요.(웃음) 그런데 산약초의 효과가 알려지면서 많은 분들이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셨어요. 무척 뿌듯했죠.” 지금까지도 꾸준히 손님에게 설명을 잊지 않는 부부에게서 뚝심이 느껴졌다. 인기메뉴인 ‘참조은 정식’과 ‘시골집 정식’, ‘순천만 정식’, ‘갈대밭 정식’, ‘스페셜 정식’으로 구성된 정식 메뉴는 각각 곰보배추 보쌈, 약선떡갈비, 매콤등갈비찜, 노루궁뎅이, 참조은삼합 등의 메인 메뉴와 건강하고 맛 좋은 반찬들로 한 상이 차려진다. 이외에도 ‘힘불끈 어복쟁반’, ‘꼬막회무침’, ‘간장돌게장’과 ‘양념게장’ 등 다양하고 푸짐한 일품요리가 입맛을 사로잡는다. 또한 오랜 시간 인기 메뉴로 자리잡아온 ‘오리 한방백숙’은 육수에 20여 가지 약재를 넣어 끓여낸 일품 건강식이라고. 조향순 대표는 “식상하지 않고 새로운 메뉴를 제공하기 위해 건강과 맛에 초점을 맞춘 메뉴 개발에 늘 몰두한다”며 열정을 내비쳤다. 발효의 정도와 아삭함을 내는 방법, 맛을 내는 법은 직접 해보지 않으면 모른다는 것. 덕분에 부부의 하루는 남들보다 이른 새벽에 시작하여 늦은 밤까지 이어진다. “공부하는 식당만이 살아남는다 생각…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 기부 이어와” 요리로 삶을 말하다 전남뿐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찾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참조은시골집은 부부가 16년이라는 오랜 세월 동안 부단히 일궈온 결과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통사업을 이어오다 남편인 김 대표가 허리를 심하게 다치면서 한 걸음 쉬게 된 부부는 창고로 쓰던 1층 공간의 활용 방법을 모색하다 요식업에 뛰어들었다. 그들은 “지금 생각하면 참 겁 없는 도전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음식에 대한 자신감 하나로 무모한 도전을 감행했죠.(웃음) 처음부터 건강을 위해 조미료는 하나도 넣지 않고 음식을 만들었어요. 그런데 위치가 워낙 외곽이라 잘 알려지지 않더라고요.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벽에 부딪히거나 속상한 일도 많았어요. 하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여기까지 찾아주신 손님들께 보답하는 방법은 맛 좋고 건강한 음식을 대접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테이블 옆에 서서 세세히 설명하는 일도 마다하지 않았고, 젊은 세대부터 노인 세대까지 전 세대와 공감할 수 있는 메뉴 개발을 위해 밤낮없이 연구에 매진했다는 부부. 음식은 조향순 대표가, 홀은 김병석 대표가 맡아 최선을 다해왔기에 지금의 참조은시골집이 자리할 수 있었다고. “워낙 맨땅에 헤딩하듯 덤벼들고 나니 공부의 필요성이 절실히 느껴졌다”는 조향순 대표는 우연히 소상공인 교육 프로그램을 접한 직후 곧바로 배움의 길로 들어섰다. 매주 가게 문을 닫아야 하는 큰 리스크가 있었지만, 확실한 뜻이 있었던 그녀는 전국을 돌며 창업, 음식, 약선 등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는 일은 모두 배웠을 뿐 아니라 직접 요식업자들을 찾아 실질적인 노하우를 체득했다. 그녀의 열정을 알아본 이들이 하나 둘 도움의 손길을 내민 것. 조 대표는 “당시 만났던 좋은 인연들이 참조은시골집을 키워준 은인”이라며 감사의 마음을 표했다. “어려웠던 시기에 도움주신 분들이 참 많아요. 많은 지식을 전해주신 분들뿐 아니라 친구들과 가족들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가게에 에어컨을 설치해주거나 음식 맛을 봐주기도 했죠. 그때 ‘성공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어요. 꼭 성공으로 보답해야겠다고 마음먹었습니다.” “분명 더 편한 길이 있었지만, 힘들더라도 이 길을 택한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는 부부. “최선을 다해 바친 열정이 오히려 뿌듯하고 자랑스럽게 느껴져요. 안 되는 일을 저희 힘으로 되게 하는 과정에서 배운 점이 무척 많아요. 쉽게 얻을 수 없는, 아주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는 “초창기의 절실했던 마음을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며 가치 있는 소신을 내비쳤다. 당시 절실하던 마음 그대로 초심을 잃지 않고 음식 하나, 손님 한 분에도 최선을 다하자는 것. 때문에 그들은 운영의 가장 기본 원칙을 ‘배려’로 삼는다고. “오랜 시간 참조은시골집을 이어가기 위해 손님뿐 아니라 직원과의 관계, 부부 사이의 관계 등 모든 부분에서 배려하는 마음으로 임하고 싶다”며 웃어 보였다. 뿐만 아니라 참조은시골집을 찾아주는 손님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지역사회 기부를 이어오고 있다. 각자 나눔의 경험이 있었던 부부는 개업 초기부터 기부를 시작했다는데. “처음에는 아이들의 이름으로 기부하기도 했고, 직원들의 대학 등록금이나 취업비를 지원해주기도 했어요. 적은 금액이었지만 베푸는 일이 저희에게 행복으로 다가왔죠. 현재는 초록우산과 매월 첫째 주 월요일 하루 매출의 50%를 지역사회에 기부하고 있고, 남편과 함께 노인 반찬 봉사 등의 봉사활동도 꾸준히 이어오고 있어요. 저희가 받는 사랑을 조금이나마 돌려드리고 싶습니다.” 오랜 시간 전국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참조은시골집의 가맹 문의가 줄을 잇는 가운데 부부가 본점 운영만을 이어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그들은 “퓨전 한정식과 참조은시골집 메뉴의 특성상 손이 많이 가고 과정이 복잡해 본점 운영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복잡한 과정과 노하우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해 체인이 흔들리면 오히려 본점이 더 흔들릴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저희가 가진 열정을 최대한으로 쓸 수 있는 본점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본점을 어시스트할 수 있는 가공공장을 만들고 지금까지 해왔던 것처럼 손님을 위한 메뉴개발에 힘써야죠. 무엇보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참조은시골집으로 성장하고자, 순천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콜라보 준비 예정"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힐링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전했다. 주위 경관이 아름다운 지역적 특성과 관광 도시로서의 특징을 한껏 살려 ‘몸과 정신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고 싶다는 것. 이를 위해 순천 내 소상공인들과의 협업으로 체험공간과 숙박시설을 개발하여 힐링 프로그램의 완성을 꿈꾼다는 부부. “체험, 가공, 관광, 숙박, 시식 등 다양한 부분에서의 힐링을 제공해드리고 싶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의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혼자가 아닌, 순천 내 많은 분들과 ‘더불어서 함께’ 가야 의미가 있다고 생각해요. 오래, 또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 조향순 대표와 김병석 대표의 남다른 행보와 이유 있는 열정이 돋보이는 시간 속에서, 주간인물은 그들의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다. 더 크게 펼쳐질 부부와 참조은시골집의 두 날개를 주간인물이 힘차게 응원한다. [1068]
    • 맛집탐방
    2019-04-05
  • 김성환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원장·청능사
    ‘보청기’는 난청으로 인해 굳어진 청신경을 운동시켜 남아있는 청력을 보존하고 인지능력을 향상시키는 유일한 도구다. 난청인들의 든든한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는 보청기는 전문청능사의 정확한 검사와 체계적인 피팅 프로그램이 필수적인데. 여기, 꼼꼼한 검사뿐 아니라 오랜 경영의 전문성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인간중심의 운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곳이 있다. 전남 순천 중앙시장 인근에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이 바로 그 주인공.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전남 순천 최초의 청능사로서 지역 난청인들을 위한 노력으로 칭송이 자자한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김성환 원장과의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전문청능사의 꼼꼼한 검사와 피팅 프로그램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 “도움이 필요한 농아인과 난청인들의 뜻을 함께하고파” 한국 보청기협회에서 인증한 최첨단 장비와 체계적인 피팅 프로그램, 전문청능사가 직접 실시하는 청력검사를 통한 맞춤형 보청기 제공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전남 순천 최초로 청능사 자격을 갖춘 김성환 원장이 운영하고 있다. 20년의 탄탄한 업력을 자랑하는 김 원장이 보청기 업계로 뛰어들게 된 계기가 무엇일까. 그는 “그저 사람을 마주하고 도움 주는 것이 좋아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사실 저는 건축을 전공했어요. 그런데 책상에만 앉아 측정하거나 제도하는 일이 적성에 맞지 않더라고요. 그보단 사람과 마주하며 소통하는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세기보청기 지점장으로서 난청인들을 상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일을 맡게 됐어요. 순천엔 번듯한 보청기 센터가 하나도 없던 시기였죠. 그때부터 전문적으로 보청기를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큰 뜻을 품고 뛰어든 김성환 원장은 세기보청기 지점장을 시작으로 대한민국 최초 보청기 수입업체 ‘대한보청기’를 운영하며 쌓은 전문성을 살려 덴마크 글로벌 청각 기업 전문 브랜드인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을 개설했다. “좀 더 전문적이고 높은 기술력의 보청기를 취급하기 위해 대한보청기에서 와이덱스보청기로 이름을 바꾸면서 지역 난청인들의 뜻에 더욱 다가가고자 했다”며 웃어 보이는 김 원장. 실제로 김성환 원장은 매년 난청인을 위한 보청기 무료 점검과 사후 A/S 서비스를 시행 중이며, 생활이 어려운 이들에게 부담을 덜어주고자 이익을 배제하고 보청기를 저렴하게 판매하는 행사를 진행해왔다. 이는 모두 난청인들이 보청기를 통해 새 삶을 찾길 바라는 김 원장의 애정 어린 마음에서 나온다. 뿐만 아니라 도움이 필요한 농아인과 난청인들의 뜻을 함께하고자, 전남농아인협회 순천지부를 통해 저소득층 난청인들에게 2000만 원 상당의 보청기를 기부하는 등 선행을 펼쳤다. 난청인들과 뜻을 함께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거동이 불편한 노년층 고객을 위해 매주 목요일마다 ‘출장검사 서비스’를 꾸준히 실시 중이라고. “고객 한 분 한 분의 귀를 마지막까지 책임져드리고 싶은 마음에서 시작하게 됐다”는 김 원장. ‘사람이 좋아’ 시작한 그는 이제 수많은 난청인들의 동반자로 자리하고 있다. 전문청능사로서 올바른 맞춤형 보청기 안내 “보청기 분야의 청능사 제도가 구체적으로 자리 잡혀야” 보다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전문청능사 자격을 갖춘 김성환 원장을 통한 맞춤형 보청기 구입 및 관리뿐 아니라 전문적 청각 솔루션을 받아볼 수 있다. 난청인들에게 좀 더 제대로 된 케어와 도움을 주기 위해 전남 순천 최초로 청능사 자격을 취득한 김성환 원장은 “보청기를 고려 중이라면 먼저 전문시설이 갖춰져 있는지, 청능사 자격을 취득한 곳인지, 피팅 능력의 정도를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청기가 노인분들의 전유물이라는 건 옛말이에요. 요즘에는 난청 세대가 넓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난청은 스트레스, 약물, 유전 등 다양한 이유로 발생할 수 있어요. 그렇기에 더욱 전문적인 시설과 청능사 자격을 갖추고 올바른 보청기를 맞춰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살아온 환경, 유전적 요인, 생활습관, 질병을 모두 파악하여 기술적, 가격적으로 환자에게 적합한 맞춤 보청기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죠. 보청기 분야의 청능사 제도가 구체적으로 자리 잡아 올바른 청능사의 도움을 받는다면 난청인들의 삶이 개선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드리고 싶습니다.” 난청의 수없이 많은 원인과 환자 개개인의 차이를 생각하여 와이덱스보청기뿐 아니라 오티콘, 지멘스, 포낙, 스타키 등 전 세계 유명 보청기 브랜드를 취급하는 김성환 원장. 각 브랜드마다의 특징을 정확히 알고 환자에게 가장 알맞은 보청기를 제공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이어진다. “쏟아질 듯 많은 브랜드와 제품 정보를 매번 파악하는 일이 쉽지는 않지만, 고객에게 꼭 필요한 맞춤식 보청기를 제공할 수 있어 뿌듯하다”는 그에게서 탄탄한 직업정신이 엿보였다. “고객께서 새로운 삶을 찾는 모습이 제게는 가장 큰 보람”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은 첫 상담부터 설문지를 작성하여 꼼꼼히 환자의 질병과 생활습관, 유전 등 원인을 파악하고 순음검사와 어음검사 등 체계적인 청력검사를 통해 기술적, 가격적으로 합리적이고 알맞은 보청기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김성환 원장과 조아라 선생의 친절한 서비스로 웃음이 끊이지 않는 곳이기도 하다. 덕분에 만족한 고객들의 입소문을 타고 김성환 원장을 찾는 이들이 계속해서 늘고 있다고. 그는 “눈앞의 이익이나 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며 오래, 멀리 가고자 한다”며 가치 있는 소신을 내비쳤다. “조아라 선생님처럼 가족 같은 직원들이 친절하고 꼼꼼하게 일해줘 무척 든든해요. 또 지금껏 만나 뵌 오천여 명의 고객분들 모두가 저희를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분들이죠.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환히 웃는 김성환 원장. 김성환 원장은 의사소통이 어려워 사회생활에 자신감이 떨어지기 쉬운 난청인들의 마음을 북돋워 주고자 상담 전반에 걸쳐 희망의 메시지를 전한다. “난청인들은 소통의 단절로 인해 우울증 등 정신적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성이 높다”며 안타까움을 표한 그는 “보청기라는 매개체로 난청인들이 사회와 소통하고 나아가실 수 있도록 늘 곁에서 도움 드리는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으로 자리하고 싶다”고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이렇듯 꾸준한 노력과 헌신으로 각 브랜드의 고객만족상과 전라남도지사 표창장 등의 수상경력을 소유한 김성환 원장. 그는 난청으로 사회와 단절되었던 이들이 자신에게 꼭 맞는 보청기를 통해 새로운 삶을 찾는 모습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난청이 심했던 학생이 카이스트 대학에 입학하고, 더 성장하여 삼성 연구원으로 자리한 모습을 보면서 무척 행복했던 적도 있어요. 난청인들이 삶에서 포기해야 했던 것을 다시 찾아갈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 뿌듯합니다.” “하나님의 은혜 속에서 성장할 수 있었기에 많은 사랑을 돌려드리고 싶다”는 김성환 원장은 “한결같은 마음을 20년간 이어온 것처럼,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보였다. “늘 이익보다 사람이 먼저라고 생각하며 올바르고 친절한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으로 자리를 지키고 싶어요. 이곳을 찾는 모든 고객께서 밝은 소리를 들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따스하고 밝은 웃음이 떠나지 않았던 와이덱스보청기 순천점의 온정이 더 많은 이들에게 전해지길 응원하며, 이유 있는 열정을 가진 김성환 원장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대한보청기 순천점 10년 운영 •한국 보청기협회 정회원 •한국 청각언어 재활협회 정회원 •한국 청능사 자격검정원 정회원 •한국 청각협회(KAA) 청능사자격증 취득 •스타키 인공와우상담 전문가과정 이수 •2009년 지멘스Best of Best상 수상 •대한보청기 최우수 대리점상 수상 •2010년 미국 AAA참가 [1066]
    • 라이프
    2019-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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