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숙소는 하루의 고단함을 풀고 설렘을 더하는 ‘여행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인간적이고 편안한 매력’으로 숙박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흐드러진 갈대와 많은 명소로 손꼽히는 겨울 대표 여행지, 순천에 위치한 ‘호텔 아이엠’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호텔 아이엠은 퀄리티와 합리적인 가격대를 자랑하는 소형 관광호텔로, 고객 만족과 높은 재방문율을 보이며 순천의 대표 휴식처로 자리하고 있다. “호텔 아이엠은 여행객에게 행복한 여행의 시작을 선물하는 곳”이라며 웃어 보이는 유정일 대표. 이번 주 주간인물은 열정과 소신으로 가치 있는 관광문화를 만들어가는 유정일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인간적이고 편안한 매력의 ‘호텔 아이엠’
단순 숙박 시설을 넘어 ‘복합문화공간’을 지향하다



호텔 아이엠은 게스트 하우스와 호텔의 장점을 담은 ‘소형 관광호텔’로 연인, 친구, 가족 등 많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호텔 아이엠의 고객 만족은 바로 ‘휴머니즘’에 있다”는 유정일 대표. 폐쇄적이고 부자연스러운 분위기가 아닌 ‘복합문화공간으로서의 호텔 아이엠’을 추구한다고. “호텔 아이엠은 여행객에게 단순한 숙박 시설을 넘어 ‘행복의 공간’으로 다가가는 곳입니다. 이곳을 찾아주시는 모든 분에게 즐겁고 행복한 기분을 선물해드리고 싶어요.”

휴머니즘을 통해 ‘인간적인 매력’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자 한다는 유정일 대표. 그는 딱딱한 분위기가 아닌 자연스럽고 즐거운 호텔 아이엠을 위해 늘 고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재치 있는 말로 웃음꽃을 피워내는 유 대표의 솜씨는 이미 유명하다고. 숙박객 사이에서 그는 ‘사장님’이 아닌 ‘형, 오빠’로 불릴 정도다. “규모는 작지만 그렇기에 더더욱 ‘인간적이고 친절한 호텔 아이엠’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환히 웃는 유 대표.

호텔 아이엠의 높은 재방문율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이벤트 또한 큰 몫을 한다는데. 유 대표가 직접 기획하여 선사하는 음악 공연부터 유명 마리오네티스트의 마술 공연까지, 호텔 아이엠에서 펼쳐지는 풍성한 볼거리가 숙박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룻밤을 머물더라도 행복한 기분으로 즐거운 여행이 될 수 있도록, 그저 잠만 자는 공간이 아닌 문화적인 공간을 추구합니다.”


“지역 청년으로서 가치 있는 관광 문화를 선도하고파”


호텔 아이엠 이전에도 ‘순천 하루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한 이력이 있다는 유정일 대표. ‘순하게(순천 하루 게스트하우스)’라 불리며 전국에서 찾는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는데. 그가 순천의 대표 게스트 하우스로 손꼽히던 순하게를 정리하고 호텔 아이엠을 설립한 계기가 무엇일까. “처음에는 주변의 추천으로 게스트하우스를 생각하게 됐어요. 정보를 모으기 위해 직접 발품을 팔기 시작했죠. 다양한 게스트하우스를 찾으면서 제 색깔을 담은 호텔 아이엠을 구상할 수 있었습니다.”
유정일 대표는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때부터 ‘휴머니즘’은 가장 큰 목표이자 가치였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인간적이고 따뜻한 공간’으로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하루 게스트하우스는 영업을 종료하던 날까지 숙박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고. 그러나 늘 새로운 것에 목말라 있던 지역 청년 유정일 대표는 “문화적인 요소를 더해보자”는 생각으로 지금의 호텔 아이엠을 구상하게 되었다고.
“순천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운영하던 제가 호텔을 다시 순천에 만들게 된 이유는, 높은 재방문을 이끌어 순천 관광 진흥에 힘쓰던 보람과 가치를 이어가기 위해서였습니다. 그렇기에 합리적인 가격의 소형 관광호텔을 운영하여 기존 방문객들의 발걸음에 부담이 되지 않도록 멤버십 및 여러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순천에서 나고 자란 한 명의 지역 청년일 뿐이지만, 대도시보다 중소도시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앞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 내고 싶습니다.”

당시 전국 게스트하우스 연합단체에 속해있던 유정일 대표는 인생의 멘토와 같은 부산 해운대 ‘아이엠 레지던스’와 협업을 진행하며 순천 호텔 아이엠의 첫발을 내디뎠다. 뿐만 아니라 유 대표는 협업 체계와 자체 여행사 운영을 통해 ‘동서화합의 장’을 꿈꾼다고.

“순천 호텔 아이엠은 대한민국 관광특구인 부산 해운대에 있는 아이엠 레지던스와의 협업을 통해 해운대의 내국인 및 외국인 관광객을 순천으로 끌어들이는 마케팅을 접목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또한 ‘자체 여행사 아이엠’을 보유함으로써 여행에 교육을 더해 교육관광프로그램으로서의 맞춤식 여행도 준비 중이에요. 이를 통해 경상도와 전라도가 하나가 되는 동서화합의 장으로서 순천 아이엠과 부산 해운대 아이엠은 보다 지향적인 구조로 본보기가 되고자 합니다.”




깔끔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높은 퀄리티를 자랑하는 호텔 아이엠
친절한 서비스는 기본, 꼼꼼한 관리로 청결까지 챙겨



호텔 아이엠은 오래된 여관을 철거 후 신축하여 새롭게 재탄생한 공간으로 깔끔한 외관과 모던한 회색톤 인테리어를 자랑한다. 유정일 대표는 “구상 당시 객실은 작게, 대신 부대시설을 늘리는 ‘일본식 호텔’을 모티브로 삼았다”며 문화 공간으로서의 호텔 아이엠을 강조했다. ‘위생 분야 최우수 숙박업소’로 선정될 만큼 꼼꼼한 관리를 통한 청결 유지 또한 호텔 아이엠의 강점이라고.

다소 좁은 객실 내부에도 깨끗한 시설과 포근한 분위기로 고객의 만족도가 높은 호텔 아이엠. 다양한 어메니티뿐 아니라 오밀조밀 배치된 소품, 전 객실 스타일러 등 숙박객을 위한 유 대표의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색 배치, 음악 선정, 호텔 내부의 향기까지 ‘고객께서 주인공이 될 수 있도록’ 은은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것으로 골랐다는 유 대표. 덕분에 호텔 아이엠을 찾는 이들의 훈훈한 후기가 줄을 이을 정도다.

‘고객 만족’을 위한 유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끝나는 것이 아니다. 고객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고자 내향적인 성격까지 고쳤다는 그는 고객에게 행복을 드릴 방법을 늘 생각하고 고민한다고. 호텔 아이엠을 찾는 이들에게 ‘상담사’로 통하며 마음을 나눠왔다는 유 대표. “여행지에서의 설렘과 함께 포근해진 마음으로 돌아가는 고객들을 볼 때면 함께 뿌듯해진다”는 그에게서 고객에 대한 진한 애정이 드러났다.
이렇듯 인간적이고 따스한 공간으로 통하는 호텔 아이엠은 ‘친절한 서비스’에 큰 역점을 두고 있다. “정말 좋은 서비스를 위한 최고의 방법은 바로 직원과의 관계성”이라는 유 대표. “저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이 고객을 내 가족, 내 친구, 나 자신처럼 생각하며 따스하게 맞아드리고자 합니다. 진심에서 우러나오는 서비스를 위해서는 저희 또한 ‘매력적인 팀워크’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렇기에 내부 분위기를 탄탄히 다져 고객에게 즐거움과 행복을 선사할 수 있는 호텔 아이엠으로 자리하고 싶습니다.”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소형 관광호텔로서 안정적이고 가치 높은 관광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다”며 다짐을 밝힌 유정일 대표는 이유 있는 열정으로 가득한 눈을 반짝였다.

“어느덧 순천이라 하면 관광이라는 두 글자를 빼놓을 수가 없는 곳이 되었습니다. 국가정원 1호로서의 순천만국가정원, 생태학습의 보고 순천만습지, 유네스코로 지정된 선암사 등 수많은 메인 관광지가 존재하며, 추후 잡월드가 완공될 시 경주에 이어 ‘대한민국 제2의 수학여행지’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이렇듯 관광 순천을 위해 열심히 뛰고 계시는 공무원과 지역의 문화기획자분들의 노고에 작은 힘이라도 실어보고자 숙박, 여행사 등의 관광 컨설턴트를 자처하여 훗날 순천의 관광 문화에 호텔 아이엠과 유정일이 조금은 기억될 수 있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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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이 머무는 ‘호텔 아이엠’, 그들이 만들어가는 특별한 이야기 - 유정일 주식회사 아이엠·호텔 아이엠·여행사 아이엠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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