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연성운동, 근력운동을 통해 신체 밸런스를 조화롭게 만들어주는 발레는 체형교정과 바디라인 정리, 그리고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다. 유아부터 어린이, 성인까지 인기 있는 예술 스포츠로 자리 잡고 있지만, 잘못된 방식으로 배울 경우 몸에 무리가 가고 자세가 흐트러질 수 있어 개인에게 맞는 올바른 동작부터 탄탄하게 기초를 잡아가며 배워야 한다. 이를 위한 섬세한 지도와 맞춤식 교육으로 손꼽히는 이곳. 바로 진주 준발레스튜디오다. 이번 주 주간인물은 분화된 커리큘럼을 선보여 발레에 대한 흥미와 집중도를 높이며 한국발레의 명성을 널리 알리고 있는 진주의 준발레스튜디오를 방문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준발레스튜디오는 성인발레 1세대 학원이자 진주 최초 발레 전문학원으로, 클래식 발레와 발레 스트레칭으로 이루어진 다양한 수업 커리큘럼을 통해 각 개인에게 맞는 수준별 수업이 진행된다. “준발레스튜디오는 발레를 쉽고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공간입니다. 유아·초등·성인까지 친숙한 분위기에서 발레를 즐길 수 있도록 오랜 준비 끝에 결실을 본 곳이죠.” 준발레스튜디오를 소개하며 환히 웃는 남준희 원장. 그가 준발레스튜디오의 문을 연 계기는 무엇일까.



“고등학교 1학년 때, 어머니의 권유로 자세교정과 운동을 위해 다닌 무용학원이 계기였어요. 발레에 흥미를 느낀 덕분에 대학까지 진학했지만, 전공으로 하다 보니 오히려 힘에 부쳐 졸업 후엔 발레를 쉬게 되었습니다. 당시엔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있었던 것 같아요. ‘다신 발레를 하지 않아야지’하고 생각했을 정도니까요. 그렇게 힘든 시기를 보내던 중 우연히 다시금 발레를 접하게 되었죠. 그런데 피아노 반주에 맞춰 발레를 하다 보니 ‘왜 이렇게 좋은 일을 놓고 살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다시 해봐야겠다고 마음먹게 된 순간이었습니다.”
이후 꾸준한 관리와 연습을 통해 몸을 만들며 재도약을 꿈꿨다는 남 원장. 낮에는 체육교사로, 저녁에는 문화센터 발레강사로 일하며 토대를 쌓았다고. “문화센터 성인반에서 꾸준히, 제대로 배우고자 하시는 분들이 늘어나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성인발레가 떠오르던 시기였고, 저 또한 시야가 넓어지며 제대로 가르쳐드리고 싶은 마음이 생겼죠. 수업이 많아질수록 욕심과 의지가 커졌어요. 발레바와 탄성 마루가 갖춰진 환경에서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수업을 진행하고자 오랜 준비 끝에 준발레스튜디오를 열게 되었습니다.”

또한 남 원장은 준비 과정에 있어 강사진 섭외가 만만치 않게 힘들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진주·경남권에 발레 전공자가 턱없이 부족해 석 달 가까이 강사 섭외에만 몰두했을 정도라고. “체계적인 기술과 테크닉 수업을 위해 전문가가 필요했어요. 각고의 노력 끝에 첫 강사진으로 김우정 선생님을 모실 수 있었고, 후에 분야별 최고의 강사분들과도 함께 할 수 있었죠. 지금도 더욱 나아가기 위해 함께할 강사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알차고 체계적인 커리큘럼으로
맞춤식 수업을 진행하다



준발레스튜디오는 발레스트레칭부터 발레입문, 발레초급, 발레중급, 토슈즈클래스, 고급클래스까지 섬세한 지도와 맞춤식 교육을 통해 취미발레부터 전문발레까지 폭넓은 실력을 다질 수 있어 발레전문교육기관 중에서도 손꼽히는 곳이다. 혹여 발레가 어렵고 힘들게 다가올 이들을 위해 남 원장은 수업 연구와 튼튼한 운영에 있어 끊임없이 고민한다고.

“어떻게 하면 쉽고 재밌게 다가갈 수 있을까 늘 생각합니다. 딱딱하지 않은 수업 진행을 위해 음악 선정에 고민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게시판에 다양한 발레 관련 정보를 공유하거나 라라랜드·보헤미안 랩소디처럼 최근 인기 있는 영화 속 음악을 수업에 접목해 친숙함과 흥미를 유도하기도 합니다.”

또한 준발레스튜디오는 기존 수강생을 위한 전문 커리큘럼이 늘어나 자리가 부족해진 입문 수강생을 위해 올해 학원 1층에 신규 홀을 만들어 신규 수업뿐 아니라 연습 장소까지 마련했다. 직장인을 위해 주말에도 클래스를 운영하는 등 남 원장의 세심한 배려 덕에 준발레스튜디오는 늘 화기애애한 분위기라고.
“한 분 한 분이 늘 반갑고 모두가 한 가족 같아요. 발레를 가르치고 배움으로써 같은 취미와 일을 공유한 분들이기 때문에 더욱 소중하고요. 능숙해지는 회원들을 볼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하죠. 이곳이 오랫동안 발레를 즐기며 편안하게 배우실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하면 좋겠습니다.”

“최고의 수업과 튼튼한 운영으로 보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지원으로 준발레스튜디오를 더욱 성장시키고 싶다는 남 원장은 “지역의 한계성을 극복하고 장기적인 목표를 세울 것”이라며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상상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실현되고 있는 것 같아 매 순간 뿌듯해요. 더욱 성장하여 진주 최고의 발레전문교육기관으로 거듭나야죠. 친숙하게 다가가기 위해, 더 즐거운 발레를 알려드리기 위해, 함께 나아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자 합니다.” 


•성균관대학교 무용학과 발레전공 졸업
•경상대학교 교육대학원 체육교육학 석사
•러시아 바가노바 메소드 수료
•중등정교사 자격증
•유소년체육지도사 자격증 (국가자격증)
•유아발레지도자 자격증 (한국발레협회)
•필라테스지도자 자격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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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준희 진주 준발레스튜디오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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