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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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대성 한국투자아카데미 대표 | (주)화한 회장 | 前 경기대학교 대학원장 | 前 강릉영동대학교 총장
    소자본 창업부터 대기업의 경영까지 차갑게 얼어버린 경기를 녹이려는 국민들의 움직임이 꿈틀대고 있다. 창업, 투자뿐만 아니라 새로운 경영법 역시 우리 경제를 되살리는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워하는 젊은이들, 준비되지 않은 노후를 걱정하는 중장년층, 제 2의 인생의 문을 이제 막 연 노인층들의 걱정은 다름 아닌 ‘돈’이다. “잘 먹고 잘 살자”라는 슬로건은 곧 부자가 되자는 의지를 내포한다. 그렇다면 부자는 타고나야 부자가 되는 것일까? 이에 대한 장대성 회장의 대답은 “NO”다. 장대성 회장의 다양한 경험만큼 풍부한 비전을 제시해봅니다. _안연승 차장 Q. 경영을 연구하시게 된 계기를 소개해주세요? ‘경영학’은 제 성장배경과 관련이 있습니다. 11살 때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14살 때 단국대학교를 설립하신 독립운동가였던 조부마저 돌아가시면서 상황이 어려워 졌습니다. 제가 장손이었지만 나이가 어려 단국대의 경영권은 친척들에게로 넘어갔고 어머니께서 홀로 힘들게 사남매를 키우셨습니다. 조부께로 부터 물려받은 재산이 얼마 안 되어 어머니께서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 땅 값이 싼 시골 땅에 소규모로 투자를 시작하셨어요. 저는 아버지가 없는 서러움과 슬픔을 재물로 극복하고 싶은 마음에 부동산 투자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어머니와 경기도 화성군의 땅을 보러 다녔던 대학시절과 외박 나가 강원도 양구 땅 값을 알아보던 21사단의 군복무 시절이 생각나는군요. 저는 학교공부보다 역사서적과 신문 읽기를 더 좋아했고 증권시장에 관심이 많았습니다. 한국외대 법학과 졸업 후 한국예탁결제원에 들어가 다니다가 극동건설(주)로 옮겨 주식 담당자가 되었죠. 그것이 경영학 공부를 하게 된 결정적 계기가 되었어요. 업무상 주식과 기업에 관한 공부를 하면서 경영학이 제 적성에 맞고 또 필요한 공부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 때 숙부님께서 미국유학 기회를 열어 주셨는데 고민 없이 전공을 경영학으로 바꿀 수 있었습니다. [하얼빈관동군731부대 증빙관 방문] Q. 회장님의 강의 주제를 살펴보면 ‘감성과 경영’, ‘감성과 리더십’에 대한 부분이 있습니다. 감성과 경영, 리더십의 관계에 대해 설명해주세요? 사람들이 혼란스러워하는 것 중 하나가 ‘감성’과 ‘감정’의 정의입니다. 자신의 희로애락 등의 느낌이 감정이라면, 감성은 받아들이는 것 즉 수용의 자세입니다. 기업은 환경변화와 고객의 트렌드를 빨리 받아들이고 신 패러다임을 구축해야 승리할 수 있습니다. 지금 한국경제는 인공지능의 발전 등 4차 산업혁명을 맞고 있습니다. 이 변화를 받아들이는 것, 그리고 고객의 요구를 전적으로 내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그것이 감성입니다. 감성은 리더십에서는 정말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예를 들면 이순신 장군과 세종대왕이 대표적인 감성 리더입니다. 이순신 장군의 경우 국가의 위기와 병사들의 위기를 바로 장군의 위기로 받아들이는 감성이었고, 세종대왕의 경우 글 모르는 백성들을 어머니의 애타는 마음으로 받아들이는 감성, 그래서 백성들이 한 없이 가없고 불쌍해 그들을 위해 꼭 쉬운 글자를 만들어 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병사들을 사랑하는 이순신 장군에게는 병사들의 편안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병사들의 생명과 승리였죠. 그래서 장군은 전라죄수사로 부임하자마자 다 썩은 군대를 항상 승리하는 군대로 만들기 위해 혁명적으로 개혁했습니다. 다기능 교육과 포격 준비시간의 단축 훈련 그리고 함선과 장비의 품질관리는 물론 예방관리 등 도요다 자동차 운영시스템을 능가하는 조직으로 새로 구축했습니다. 그 결과 모든 전투에서 아군은 겨우 50명 정도의 피해로 일본군을 3-4천명 전사시키고 압승하는 기적의 군대가 된 것입니다. 세종대왕은 춥고 배고파 고통 받는 거지의 심정을 알기 위해 경복궁 안에 거지 초막을 짓고 실제로 거지 생활을 한 달 이상 했습니다, 이처럼 다른 사람들의 어려움과 괴로움을 나의 것으로 받아들이는 감성은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는 큰 힘을 갖고 있습니다. 인류의 모든 죄와 고통을 자신의 것으로 받아들인 감성의 예수님이 인류 역사에서 최고의 리더 아닙니까? 예수님 같이 감성을 풍부하게 한다면 최고의 리더가 되고 조직은 반드시 성공합니다. Q. 최근 다양한 아이템들의 등장, 제 2의 직업으로 창업을 생각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이런 현상의 긍정적인 방향과 이에 따른 조언을 말씀해주세요? 미국에서는 “100만 명의 창업자들 중 1명만 대성공해도 된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1명의 위대한 성공 창업자가 100만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해 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무일푼의 시골청년 정주영씨가 창업에 대성공해 얼마나 많은 일자리를 창출했습니까? 성공적인 창업이 되려면 인간의 생활을 획기적으로 편리하게 바꾸어 주는 제품이나 서비스의 창조가 필요합니다. 물론 그런 창업은 쉽지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 일상생활에서 고정관념을 파괴하면 가능성은 높아집니다. 예를 들면 컵라면이죠, 끓는 물에 라면을 넣는 일반 라면 조리순서를 반대로 하여 컵 속의 라면에 끓는 물을 넣는 빠르고 편리한 조리방법을 제공해 대 성공했죠. 창업과 투자는 자본주의의 본질이고 핵심입니다. 위대한 창업을 창출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투자가 필요합니다. 창업의 활성화도 중요하지만 투자 문화가 먼저 조성되어야 합니다. 혁신적인 기술로 창업하여 사업에 성공한 청년이 증권시장에서 대박을 터뜨릴 때 많은 젊은이들이 목숨을 걸고 창업에 달려들고 그들 중에 위대한 창업가가 나오게 되죠. 대다수의 국민들이 건전하게 주식투자하는 문화가 형성되면 빌 게이츠, 레리 페이지, 마크 져커버, 스티브 잡스 같은 세계적인 젊은 창업가가 나올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는 개신교 청교도들의 생활윤리로부터 시작되었고 증권시장은 자본주의의 꽃입니다. 개인이 주식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은 자본주의 국가의 축복입니다. 그러나 성공적인 투자는 상당히 어렵고 종합적인 지식과 정보를 요구하죠. 그리고 끊임없는 공부와 수많은 경험이 필요합니다. 주식투자의 거인들인 워렌 버핏과 피터 린치는 10대 초반 때부터 아주 적은 돈으로 주식 투자를 시작했죠. 투자는 초등학교 때부터 정규교육을 받아야 유능한 투자자가 될 수 있고 위대한 투자자도 나올 수 있어요. 위대한 투자자가 있어야 위대한 성공 창업가가 나옵니다. 투자가 일체 불허된 북한에서 태어나지 않은 이상 인생 자체가 죽을 때까지 투자와 선택의 연속입니다. 그러니 투자와 선택에 관한 조기 교육을 시키는 것이 그렇지 않은 것보다 훨씬 좋습니다. 창업할 때 중요한 것은 사전준비입니다. 준비 없는 창업은 사격훈련을 받지 않고 전투에 나가는 것과 같죠. 우선 창업 업종에 관련된 전문기술, 지식과 정보 및 경험을 쌓아야지 그렇지 않으면 반드시 실패합니다. 두 번째로는 자신이 창업에 성공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사람인지 냉정하게 평가해야합니다. 평가 대상은 건강, 도전정신, 인내심, 개혁정신, 리더십과 좋은 인간관계 구축 능력 등입니다. 이 것들은 타고난 자질이기도 하지만 교육으로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창업은 미래를 위해 하는 것이므로 미래를 볼 수 있는 안목이 매우 중요합니다. [경기고 65회 앙상블에서 연주] Q. 회장님께서는 은퇴 후에도 경영과 투자 강의에 대한 재능기부도 하고 계십니다. 현재 어떤 봉사활동을 하고 계신지 구체적으로 말씀해주세요? 저는 5년 전부터 한국투자아카데미를 조직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국투자아카데미는 제가 교수로 재직 시 공부한 내용과 투자경험을 살려 일반인들에게 매주 2시간 투자 강의를 무료로하는 봉사조직입니다. 세 개의 그룹이 있는데 그 중 초등학생 자녀들의 엄마들에게 강의하는 그룹이 있습니다. 이는 아동들의 투자와 부자 되는 조기교육의 시작입니다. 엄마가 투자와 부자에 관한 개념과 지식을 제대로 공부해야 그 자녀들이 유익한 교육을 엄마로부터 받을 수 있습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을 보면 부자가 되고 싶은 열정이 약한 것 같습니다. 교육이 원인인 것 같아요, 한국의 대부분 학교 선생님들은 학생들에게 부자가 되라는 교육을 하지 않죠. 오히려 부자는 속물이라고 가르치는 분들도 있어요. 그러니 젊은이들이 부자 되고 싶은 욕망이 약할 수밖에 없죠. 부자가 되어 세금도 많이 내고 다른 사람들을 돕겠다는 국민들이 많을 때 우리 한국은 부강해지고 선진국이 됩니다. 어려서부터 투자에 대하여 제대로 공부한다면 부자가 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한국투자아카데미 모임에는 젊은이들은 물론 은퇴하신 분들도 많습니다. 은퇴 후 집에서 편안하게 보내고 주말에 야외에 나가 즐기는 삶도 좋지만 투자 강의를 듣고 공부하며 성취를 이루는 것도 가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조그마한 중국어교육 벤처기업인 ㈜화한의 2대 주주인데 제 투자 강의 시간에 ‘생생말틀 중국어’라는 중국어 교육을 중국 하얼빈 방송국의 화상강의로 약 45분간 무료 진행합니다. 앞으로 한국과 중국의 경제관계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어 한국인들이 초급 중국어는 해야 한다고 생각해 시작했습니다. [장대성 총장 조부(장형선생) 건국공로훈장증 Q. 회장님의 좌우명을 통해 창조경제의 비전을 제시해주세요? 제 좌우명은 ‘하나님께 감사하고 겸손하자’입니다. 젊은 시절 좌절감과 패배감에 술을 먹고 방황도 많이 했어요. 그런 죄 많은 저를 하나님께서 구해 주시고 지금의 저를 있게 했지요. 하나님께 감사도 하고 제 조부와 선친께서 많은 사람들을 도우셨는데 저도 어려운 사람들을 조금이라도 도우면서 겸손하게 살고자 합니다. 창조경제는 반드시 성공해야 할 과제입니다. 하지만 성급하게 진행하면 성공하기 어렵습니다. 성공적인 창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을 요구하고 고정관념의 파괴를 필요로 합니다. 라이트 형제는 1,000 번 이상의 실패 끝에 겨우 첫 비행에 성공했습니다. 그러므로 창조경제는 장기계획으로 다음 또 다음 정부도 계속해야 할 과제입니다. 현 정부는 다음 정부가 창조의 씨를 뿌릴 밭을 갈고 옥토를 만든다고 하면 좋겠습니다. 현 정부가 그 정도만 달성해도 대단한 성과입니다. 이승만 대통령이 농지개혁을 하고 우수 장교들을 선발해 미국 유학을 보내 고급 인력을 양성해 놓았기에 박정희 대통령이 경제개발의 씨를 뿌릴 수 있었습니다. Q. 젊은이들을 포함한 독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씀해주세요? 젊은 청년들 대부분 군 복무를 단순히 병역의무 이행으로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도 군 복무시절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우선 군 복무기간 동안 경영을 배우라고 하겠습니다. 전략경영, 조직관리, 인사관리, 생산관리, 품질경영 등 현대 경영학의 대부분이 미국 군대에서 온 것입니다. 한국 군대시스템은 미국 군대시스템과 거의 같아요. 그러니 한국 군대에서 복무는 그 자체가 경영을 공부하고 체험하는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남자는 3년 여자는 2년의 병역의무를 수행하는데 군대가 국가인재양성소입니다. 군 복무기간에 창업경영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창업 성공률이 높은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가 이스라엘의 독특한 군 복무시스템입니다. 한국 군대도 이스라엘 군대를 벤치마킹하고 군대를 제2의 대학교육기관화 하면 청년들의 인성 교육과 창업경영 교육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을 것입니다. 둘째 저는 젊은 사람들에게 부자가 되어 어려운 사람들을 도우라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부자가 되고 싶다면 불타는 열정을 가지라고 합니다. 부자가 되고 싶은 마음이 절실하고 강하면 우선 의식과 생활 습관이 바뀌면서 부자가 되는 자질이 형성되어 결국 부자가 됩니다. 장대성 회장은 감성과 겸손을 겸비한 가치관을 갖고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비전과 조언을 제시했다. 이번 장대성 회장의 인터뷰를 통해 독자들이 경제발전의 희망과 열정을 가질 수 있음을 기대한다. 주간인물은 앞으로도 계속 장대성 회장의 행보를 함께 지켜볼 것이다. - 1951년 2월 28일생, 경북 경주서 출생 후 서울에서 성장 - 경기고등학교 졸업 / 강원도 양구 21사단에서 병장 전역 - 한국외국어대학교 법학과 졸업 - 미국 남오레곤대학교 경영학과 졸업(BA) -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 경영학 석사(MBA) - 미국 네브라스카 대학교 경영학 박사(Ph.D.) - 한국예탁결제원 근무 / 극동건설(주) 근무 - 경기대학교 교학처장 / 경기대학교 일반대학원장 - 강릉영동대학교 총장 / (사)대한경학학회 회장, - (사)한국항공경영학회 회장 - 국토해양부 항공교통위원회 심의위원 -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 서비스품질평가 전문위원 - LG 유플러스 CEO 자문위원 - 국내와 국외에서 약 130편의 논문 게재 및 발표 - 조선일보 프리미엄 세션에 한국역사 속의 경영인들 중심으로 40회 연재 - 현) 한국투자아카데미 대표 및 ㈜화한 회장 - 현)미국 Pan- Pacific Business Association Fellow Member - 현)미국 Service Business: An International Journal (SSCI학회지) 편집위원 [998]
    • 경제
    2016-10-12
  • 윤성복 브런치 카페 드마고 대표 / (주)천일 이사
    지친 일상과 심신을 달래는 공간인 카페. 저마다 다른 취향을 만족시키며 다양한 형태와 분위기로 발전되어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주간인물에서 소개할 카페 ‘드마고’는 대구에 위치한 브런치 카페로 세련된 분위기와 특별한 메뉴로 인기를 얻고 있다 좋은 식재료를 쓰는 것이 특징인 이곳에는 건강한 맛을 선보이기 위해 오늘도 새벽부터 문을 열어 재료를 준비하고 있는 윤성복 대표가 있다. _김정은 기자 흔하게 찾아 볼 수 없는 세련된 감각의 건물에 눈길이 끌려 카페 안으로 들어서면 아기자기한 분위기에 편안하고 안정감 있는 분위기가 느껴진다. “실내가 크진 않지만 집처럼 생각하고 조금씩 소품을 채워가며 꾸몄습니다. 소파의 경우 안락함과 편안함을 고려해 직접 디자인을 수정하기도 했어요.” 만능 재주꾼 젊은 경영인 윤성복 대표. 그는 경영학과 법학을 전공한 후 아버지가 경영하는 수산물 가공 유통회사인 (주)천일의 이사로 재임 중에 브런치 카페 ‘드마고’를 오픈하여 셰프로의 열정을 다하고 있다. 자신의 주특기인 경영에만 집중해도 될 텐데 왜 요리를 시작하게 되었는지 묻자 “처음 시작은 수산물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주)천일에서 공급받은 신선한 해산물로 요리해 소비자에게 직접 제공하기 위함이였습니다.” 혼자 요리하며 손님에게 선보일 수 있는 규모로 시작한 ‘드마고’는 이후 좋은 재료에서 나오는 건강한 맛을 알아주는 손님들이 점차 늘면서 대구 수성구에 100평 규모의 레스토랑으로 이전 준비 중에 있다. (주)천일은 20년간 수산물을 취급하여 유통하는 회사로 국내뿐 아니라 해외무역사업으로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또한 신선한 제품과 정직한 상품으로 고객에게 믿음과 신뢰를 받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좋은 식재료의 고유한 맛을 지켜 건강한 요리를 만들다 외식업계에 들어온 이상 ‘내가 알아야 직원도 쓸 수 있다’고 생각하고 직접 팔을 걷어붙여 하루 세 시간씩 자며 요리를 배우기 시작한 윤 대표. “새로운 맛을 시도하고 더 맛있는 레시피를 만들기 위해 수 없이 연구하다 보니 재료가 가진 맛을 바꾸게 되면 많은 것이 첨부 되어야 하는 것을 알았죠. 좋은 식재료의 맛과 영양을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답을 찾았습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조리법을 터득하여 각종 합성조미료나 식품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소스를 만드는 일부터 요리까지 모두 윤 대표의 손을 거친다. “해산물 재료의 경우 유통과정에서 발생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착한 가격으로 요리의 질을 높일 수 있었지만 오픈 후 6개월 동안은 많이 힘들었죠. 좋은 재료를 쓰자는 이념을 지키다 보니 이윤이 남지 않더군요(웃음).” 하지만 곧 윤 대표의 정직한 맛과 바른 음식은 매일 요리를 하는 주부들에게 먼저 알려지며 소문이 나기 시작했고 가족 외식으로 이어졌다. “가족에겐 좋은 음식을 먹이고 싶잖아요. 오전에 우연히 방문했다가 오후에 가족들과 저녁식사를 하러 오시면 기분이 좋고 보람을 느낍니다.” 요리뿐 아니라 카페에서 제공되는 모든 디저트와 케이크, 음료, 수제청 역시 구색 맞추기로 다른 곳에서 받아와 내놓는 여느 카페와 달리 천연 동물성 생크림과 신선한 계절과일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신경 썼다. “손이 더 가고 이윤을 남기지 못해도 정직하게 만든 음식을 손님들에게 내놓아야 마음이 놓이고 기쁩니다(웃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드마고’의 모든 요리는 포장시스템을 더욱 활성화시키는데 주력하고 있다. 대중화를 위해 지역의 특성에 맞도록 구성해 대도시에 직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단순히 돈을 많이 버는 것에 치중하여 반짝 인기를 얻고 사라지는 카페가 아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찾고 싶은 외식 명소를 만들겠다고 전했다. “함께 고생하고 있는 직원들에게 항상 고맙고 미안합니다. ‘드마고’는 앞으로도 저 혼자가 아닌 직원들과 함께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돈 보다 정직하고 바른 음식이 우선이라는 뚝심 있는 외식경영인 윤성복 대표. 그의 열정과 앞으로의 행보를 응원한다. [998]
    • 맛집탐방
    2016-10-12
  • 유명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총재
    산업혁명 이후 빠르게 도시화가 이루어지면서 점차 인간은 자연과 멀어졌다. 그러나 인간은 자연에서 태어나 결국 자연으로 돌아간다. “자연은 생명의 어머니입니다. 살아있는 모든 생명체의 근원이지요. ‘자연(自然)’을 독립적인 하나의 개체로 보지 않고, 그 자체로 받아들인다면 이해하기 어렵지 않습니다. 자연에서 태어나 자연에서 자란 ‘본인(本人)’ 역시도 자연이지 않습니까? ‘자연’이 곧 ‘본인’이라는 개념이 확고하다면 자연을 보호해야함은 당연한 것이지요. 프랑스의 계몽사상가인 장 자크 루소(Jean Jacques Rousseau)가 ‘자연으로 돌아가라’라고 외친지 20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인간들은 자연파괴의 심각성을 모르고 있습니다.” 유명준 총재는 자연은 함부로 곁을 내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자연 속에서 진정으로 수련하고 비로소 깨우친 후에야 즐거운 축복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한다. 자연을 사랑한 사나이, 행복의 길을 걷는 영원한 청년 유명준 총재를 자연보호헌장 선포일인 10월 5일에 위클리피플이 만나 보았다. _안연승 차장 자연의 위대함을 느끼다 유명준 총재가 자연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군 시절 부터였다고 한다. “군에 있을 때 자연이라는 것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해병대였기 때문에 바다에 입수할 때가 많았고 그럴 때 마다 자연 앞에 압도되었다는 유명준 총재는 해병대 시절 특수수색대 훈련을 받다보니 바다 뿐 아니라 하늘과 산도 포함해서 3가지에 눈을 뜨게 되었다고 한다. 그는 이후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바다가 오염되는 것을 보는 것이 너무 안타까웠다고 한다. “레저라는 것이 발달하기 훨씬 전에 제가 스킨스쿠버를 하면서 삶과 바다에 대한 전문성을 갖게 됐습니다. 산업화가 진행되고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바다는 점차 오염됐고 전국에 해안에 버려진 쓰레기를 치우면서 제 삶이 변하기 시작했죠.” 처음에는 한강부터 시작해서 전국 해안에 쓰레기 수거를 40년째 해오고 있는 그는 작은 행동하나가 모여서 보람 된 일을 할 수 있다고 했다. 국토의 자연을 지키기 위해 쓰레기 청소꾼이 되다! 유명준 총재가 가장 심혈을 기울인 역할은 다름 아닌 ‘자연의 소중함 알기’ 캠페인이다. 환경오염으로부터 자연을 지키고 보호해야함을 피력하며 바다, 산 등 일사일산(一社一山) 가꾸기 운동을 실시했다. “삼성그룹과 MOU를 체결해 8년 간 산 정상에 위치한 쓰레기를 치웠습니다. 우리나라는 아름다운 명산이 많습니다. 그러나 명산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시민의식이 부족해 산이 굉장히 더럽고 망가져있습니다. 이를 삼성그룹이 물적(헬기)·인적(직원) 지원을 아끼지 않으면서 주말에 저희와 함께 관악산, 북한산, 도봉산, 남한산성 등 많은 곳들을 청소하고 보호했습니다.” 유 총재가 자연보호에 매진한지 37년이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에서 사단법인이 14개가 창설되었으며, 최근에는 화이트피스 국제연맹도 출범했다. 한때는 사회적으로 곱지 않은 시선에 안타까운 마음도 컸지만 모두 이겨내고 당당히 자리 잡은 것이다. 그는 답한다. 고된 시련을 이겨내고 지금의 자리까지 오게 된 힘은 오직 자연을 향한 진심이었고 중앙위원들을 비롯 전국에 회원들의 역할과 사랑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자연 속에서 조국 통일을 염원하다 대외적으로 유 총재는 자연보호운동에 여념이 없는 모습으로 비춰지지만, 그에 비견하여 통일운동 역시 30여년의 길을 걸었다. “제대하고 사회에 발을 디디며 앞으로의 길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내가 과연 무엇 때문에 이 세상에 왔을까. 나는 무엇을 해야 할까. 심도 있는 고민이 계속되었지요. 고심 끝에 우리 국토를 낱낱이 본 후 인생을 결정하자는 결론에 도달하게 되었습니다. 수륙국토종단을 시작하고 자연을 느끼면서 내 몸 하나만으로 세상에 부딪혀보았습니다. 그러던 중 ‘조국 통일’이라는 글자가 뇌리에 스쳤습니다. 군대에서 느꼈던 감정, 가치관이 무의식 속에 깨어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가히 범접할 수 없기에 대자연의 힘을 빌리고자 했습니다. 유 총재의 끝없는 도전과 노력의 연속, 하늘은 그에게 통일로의 첫 걸음을 허락했다.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2003년 북한에 나무심기를 처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북한은 연료 때문에 나무를 많이 떼다 보니 민둥산이 많았습니다. 20~30년은 자라야 하는 품질 좋은 5년생, 10년생 잣나무를 심었습니다. 후손들에게 물려준다는 마음으로 남겨놓았지요.” 북한은 광복 71주년을 맞아 남과 북, 해외의 정당 및 단체, 개별인사들이 참가하는 행사를 개최하자는 제안을 담은 공개편지를 보내왔다. 경색된 남북관계를 타개하기 위해 ‘전민족적인 통일대화합’을 열자는 내용이다. 공개편지를 보낸 남한인사 중 개인 135명에 유명준 총재가 포함되어 있다. 개인 135명에는 대한민국 국회의장, 각 정당의 대표, 전국지자체의 시·도 단체장,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등 쟁쟁한 인물들 속에 유 총재가 들어있는 것은 그간 북한에 잣나무심기 봉사와 함께 서울과 평양에서 남북한 개천절 천제를 지내는 등 유 총재의 그 간의 행보에 북한 측에서도 큰 주목을 하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여 보인다. 여전한 청춘으로 다방면에서 눈에 띄는 행보를 보여주는 유명준 총재에게 이 시대 청춘들에게 건넬 수 있는 조언을 청했다. “젊은이들이여,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토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매사 감사하는 마음을 품는다면 더 큰 축복으로 보답 받을 것입니다. 더불어 깨어있는 자들은 자연과 함께 삶을 공유한다면 기쁨이 따를 것입니다. 신은 먼 곳에 있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마음속에 있는 것이지요. 행복과 사랑이 충만한 자연의 길에서 만나기를 희망합니다.” [998]
    • 라이프
    2016-10-12
  • 신동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경기남부지부 부총재 | 평택항 환경 피해위원회 회장
    매년 10월 5일은 자연보호헌장 선포일이다. 훼손 ·파괴되어 가는 자연환경에 대하여 전 세계적으로 일고 있는 자연보호운동에 힘입어 생태학적인 보호의 견지에서 제정된 자연환경보전법과 함께 국민에게 자연환경윤리관을 심어주기 위하여 정부가 선포한 한국의 자연보호에 관한 헌장으로 1978년 10월 5일에 선포되었다. 자연보호를 위한 범국민적 결의를 집약 제정한 헌장은 전문과 실천사항으로 되어 있다. 제정과정을 보면 학계 ·언론계 등 각계 전문가 100명의 위원으로 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중 11명의 헌장 심의위원회에서 초안을 작성하여, 수차례의 심의를 거친 끝에 헌장 제정 위원회와 자연보호위원회의 의견을 거쳐 확정된 것이다. 헌장 전문에는 인간과 자연과의 관계, 자연생태계의 법칙과 조상들의 자연보호관을 소개하고, 산업문명의 발달과 인구의 팽창에 따른 자연파괴의 심각성을 경고하고 있으며, 자연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각성을 촉구하고, 자연보호를 위한 국민적 결의를 집약하고 있다. 오늘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경기남부지부 부총재와 평택항 환경 피해위원회 회장으로 활동 중인 신동준 부총재를 위클리피플이 만나보았다. _안연승 차장 전국자연보호중앙회 경기남부지부 부총재 신동준 부총재는 고향이 홍성이다. “평택이 개발되면서 산업화로 인해 자연의 아름다움이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안타까운 마음에 2007년 9월 11일 전국자연보호중앙회 경기남부지부 발대식을 시작으로 자연보호운동을 10년째 전개하고 있습니다. 자연은 한번 망가지만 복원이 안 됩니다. 그런데도 대기업의 무분별한 개발로 인해 자연환경이 계속 파괴되고 있습니다. 산업공단이 생기면 공원시설 등도 함께 병행되어야하나, 주변 땅값의 폭등으로 공원 등 편의시설이 턱없이 부족하게 됩니다. 서해안시대를 맞이하여 국가산업단지 조성으로 대기업들은 번창하고 있습니다. 개발에 임할 때도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항상 우선시하길 바랍니다. 정말 평택항의 오염은 심각합니다. 중국과의 교류로 인해 서해안시대를 평택이 앞장서고 있지만 자연환경은 소외받고 있습니다. 이제 자연보호운동에 동참한지 10년이 되었으니 작은 손이지만 방향, 흐름은 알고 있어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자연보호에 앞장서겠습니다. 자연은 한번 파괴되면 복원되는데 오래 걸립니다. 모두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평택항 환경 피해대책위원회 회장 신동준 부총재가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경기 평택항 주변 단체들로 구성된 ‘평택항 주민 환경 피해 대책위원회’는 평택항 서부두 분진 환경피해 해결촉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고 충남 당진시와 평택수산청, 서부두에 있는 시멘트 공장을 비롯한 잡화 부두 등을 주목하고 있다. 평택시 시민 단체 협의회, 서평택 환경 위원회, 평택시 발전 협의회, 평택 서부 아파트 입주자 연합회, 새마을지도자회 등이 함께하고 있는 ‘평택항 주민 환경 피해 대책위원회’는 평택항이 개항된 지 30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고 있으나 지금도 평택항에서는 주민들의 건강은 아랑곳하지 않은 채 불법영업을 자행해온 서부두 시멘트 공장은 지금도 보란 듯이 가동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 하역 작업 등을 함에 있어서 엄청난 분진이 발생돼 주변 지역 주민들의 울분 어린 시정 요청에도 불구하고 현재까지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고 알렸다. 더욱이 관리감독청인 평택수산청과 공장허가권자인 당진시의 묵인으로 인해 서부두(서해안) 잡화 부두에서 조차도 베트남 등지에서 수입한 타피오카라는 전분원료를 수입해 하역하는 과정에서 핵폭탄처럼 투하해 엄청난 분진이 발생되고 있다고 밝혔다. 신동준 평택항 주민 환경 피해 대책위원회 회장은 “시멘트, 잡화부두가 들어서기 전에 서 평택은 공기가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서부두(서해안)에서 발생하는 먼지 때문에 창문을 못 엽니다. 시멘트·잡화부두 설치 이후 지역주민들 피부병 발병이 늘어났습니다.”라며 해양수산청이 약속한 방진벽, 방진망 설치 등의 대책을 조속히 실시할 것을 촉구하고 있다. 신 회장은 벌크 화물하역과 도로이송 과정에서 먼지 날림 등으로 인해 지역 환경피해와 장기적 노출 시 잠재적·만성적으로 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도 주장했다. [998]
    • 라이프
    2016-10-12
  • ‘제28회 자랑스러운 달서구민상’ 수상-“봉사는 남을 위한 것이 아니라 나를 위한 것임을 배웠죠!”
    대구 달서구는 최근 ‘제28회 자랑스러운 달서구민상’ 수상자로 지역경제·사회발전 부문에 ㈜우창케미칼 장병철 대표를 선정했다. 그는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해온 향토기업인이자 봉사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온 사람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에 공헌해온 건실한 사업가, 장병철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장병철 대표는 30여 년간 지역에서 섬유사업 및 합성수지 제조업에 몸담은 향토기업인이다. 그가 운영하는 합성수지 비닐 그라비아 인쇄 전문업체인 ㈜우창케미칼은 강소기업으로 지역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 또한 그는 대구교도소 교정연합회 부회장, 국제라이온스 356-A 대구지구 영진클럽 회장 역임, 달서경제인협의회 회원, 달서다함께봉사단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해왔다. 이렇듯 건실한 기업가로, 또 진정한 봉사자로 살아온 장병철 대표. 그는 신용을 밑천으로 일어선 정형적인 자수성가형 사업가다. “무일푼으로 시작해서 공장을 34년을 운영해왔어요 처음엔 봉제공장을 시작해서 15년, 그리고 우창케미칼을 설립하고 19년. 맨손으로 시작해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던 ‘신용을 첫 번째로’라는 신념 덕분이에요. 아직도 저와 가족들이 공장에서 일을 하고 거래처를 직접 만납니다. 좋은 제품, 믿을 수 있는 회사. 그게 우리 회사의 저력이죠.”이렇듯 우창케미칼은 규모는 작지만 알찬 기업이다. 생산–인쇄–가공을 한꺼번에 하는 one-stop 시스템을 갖추고, 자동화설비를 통해 불량률을 줄이고, 고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것. 이렇듯 그는 ‘대구지역 경제가 살려면 제조업이 가격 경쟁이 아닌 품질 경쟁으로 승부해야한다’는 그의 지론을 실천하고 있다. 또한 그는 내년 10월, 20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소품종 다량생산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을 계획하고 있는 것. 이렇듯 발로 뛰며 일하는 장병철 대표. 회사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그는 오랫동안 시간을 쪼개 봉사활동을 해왔다. 대구교도소 교정연합회 부회장, 국제라이온스 356-A 대구지구 영진클럽 회장 역임, 달서경제인협의회 회원, 달서다함께봉사단 회장 등으로 활동하면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해온 것. 많은 활동 중 그는 대구교도소 교정연합회 부회장 활동에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었다. “워낙 어렵게 자라다보니,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의 마음을 잘 알겠더군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되고 싶어 봉사를 시작했어요. 처음에는 라이온스 클럽 활동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대구교도소 교정연합회 부회장 활동으로 이어지게 됐죠. 처음에는 막연히 무서운 마음도 들더라고요(웃음). 하지만 한명, 한명 재소자들을 직접 만나 이야기를 듣다보니 어느새 그런 마음이 사라졌어요. 이들 중에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려는 사람이 있다면, 정말 사회에 다시 적응을 잘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봉사활동을 하러가서 오히려 제가 참 많은 걸 배웠죠.” “봉사는 남이 아니라 나를 위해 하는 것을 배웠다”는 장 대표. 그는 진심으로 회개하고 새 사람이 되려는 보호대상자(출소자)들이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자신의 회사에 일자리를 마련해주고 있다. 많은 보호대상자들이 그곳에서 희망을 얻었고, 지금 가족으로 남아있는 직원은 2명이라고. 이렇듯 많은 인연들 중에 기억에 남는 사람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진심을 털어놓았다. “많은 친구들이 우리 회사를 스쳐갔지만, 그중에 한 친구가 기억에 남네요. 형을 살고나온 청년이었어요. 4개월 남짓 우리 공장에서 함께 일을 하고 한솥밥을 먹었죠. 제가 따로 불러 이야기도 많이 나눴고 우리 아들하고도 가깝게 지냈고요. 그러나 어느 날 온다 간다 말 한마디 없이 사라졌어요. 순간 허한 마음이 들기도 했지만, 다 이유가 있겠거니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얼마 시간이 지나 제 아들 녀석에게 전화가 왔어요. 어렵게 성공해서 가정도 꾸리고 잘 산다고. 고맙고 또 미안해서, 아들에게 전화는 해도 저를 다시 보기가 어려웠나 봐요(웃음). 제 마음은 이래요. 한번 스쳐가는 인연으로 남아도 되니, 정말 새사람이 되겠다는 그 굳은 마음으로 사회에 꼭 적응했으면 좋겠어요. 그게 진정한 제 바람입니다.” 그는 앞으로 계속 새 사람이 되고자하는 보호대상자들이 다시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단다. 그는 끝으로 “앞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한다”며 늘 힘이 되어준 가족들과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나타냈다. [998]
    • 경제
    2016-10-12
  • “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지만 모든 감각을 키워 스스로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류열풍이 거세지면서 학생들의 장래희망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따르면 초등학생 장래희망 조사에서 ‘연예인’이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오디션 프로그램의 열풍을 반영하듯 스타를 꿈꾸는 사람이 100만 명에 육박한다. 그중 사람의 삶을 그대로 대변하는 표현 예술가. 관객에게 한마디의 대사, 단 한 번의 동작으로도 확실한 감정을 느낄 수 있도록 명료히 전달하는 배우라는 직업은 매력적이며 동경의 대상이 아닐 수 없다. 배우로서 빛나기까지 끊임없는 노력으로 꿈을 가꾸는 이들을 양성하는 ‘배우를 배우다’의 이원희 대표. 그녀를 만나 배우가 되기 위한 첫걸음을 들어보았다. _김정은 기자 제대로 된 연기를 배워 꿈을 키워 나가는 곳 배우로서 탄탄한 기본기를 갖출 수 있도록 연기, 노래, 무용 등 각 분야를 두루 지도하며 개성을 존중한 맞춤형 수업을 지원하는 이원희 대표. 그녀 역시 중학생 시절 청소년 방송국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단편영화의 주연으로 활동하며 배우의 꿈을 키웠다. “고등학생 때 서울에 위치한 기획사에 캐스팅되어 김해에서 장거리를 왕복하며 1년간 연습생 생활을 했는데 유령회사였어요. 상처를 받았지만 수업을 받는 당시에는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쓴 경험을 했지만 배우로서 끈을 놓을 수 없던 그녀는 대학입시 준비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이어갔다. 매일 12시간 이상 춤 연습을 하다 디스크 수술을 받았지만 끊임없는 노력으로 무대에 오르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그녀는 대형 연기학원에서 강의를 요청받게 되었고 학업과 병행하며 강사로 활동했다. “강사로 활동하며 아쉬웠던 점은 학원의 인지도를 위해 잘하는 친구들만 챙기는 실태로 인한 상실감이었어요. 그러다보니 관심을 받지 못하는 친구들은 점점 더 도태되는 모습에 마음이 아팠죠.” 제대로 된 연기를 가르쳐 꿈을 키우고, 예술을 할 수 있는 학교로의 진학을 돕기 위해 ‘배우를 배우다’의 문을 열었다는 이 대표. “우리에겐 하루고 일 년이라는 시간이지만 입시를 준비하는 친구들에겐 인생이 걸린 시간입니다.” 배우를 배우다 24시간 학원 문을 열어 자유롭게 연습할 수 있는 시간과 장소를 제공하고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전문 강사들이 레슨을 진행하는 ‘배우를 배우다’. 예비반/입시반/성인반/뮤지컬 레슨 반으로 수강자들을 구분하고 연기, 무용, 노래(뮤지컬, 판소리)로 세분화하여 트레이닝 한다. 각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강사들을 통해 높은 커리큘럼을 제공하여 원생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한 소수 정예의 맞춤형 교육을 지향한다. “입시만을 위해 기초를 소홀히 하는 주입식 교육을 내세우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연습하는 과정도 모두 서포트 하고 있어요. 잘못된 연습이 습관이 될 수 있기 때문이죠.” 트레이닝 과정 중 연습과 발표는 녹음하거나 동영상을 촬영해 발전된 단계와 부족한 부분을 학생과 함께 찾고 이해시키며 지도한다고. 정기적으로 6개월마다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야외에서 뮤지컬 갈라쇼를 하는 이유도 학생들이 무대에 섰을 때 스스로 느끼는 희열과 용기를 키우기 위함이다. “연기는 누구나 할 수 있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인생을 표현하는 것이기 때문이죠. 대신 모든 감각을 키워 스스로 이해하고 느끼는 것이 중요해요.” 타 학원과 비교해 절반에 해당하는 낮은 수강료로 지도하고 있는 이유도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입시생들 중 학업과 병행하며 야간 아르바이트로 수강료를 마련해 20세가 되어서야 연기지도를 받는 학생들을 보며 마음이 아팠어요. 저 역시도 어려운 사정이 생겨 연기를 포기해야 하는 순간을 겪었기 때문에 그 간절한 마음을 누구보다도 이해해요. 꿈을 위해 노력하는 친구들에게 수강료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아요.” 훌륭한 스승과 바람직한 멘토로 체중관리나 자신에게 맞는 메이크업 그리고 이미지메이킹 강습은 하고 있지만 어린 나이에 시술이나 수술을 하는 건 반대하고 있다는 이 대표. “아직 성장하고 있는 나이의 잘못된 성형은 오히려 친구들이 가진 매력을 가릴 수 있기 때문에 탄탄한 연기로 꿈을 가꾸길 바래요. 연애도 마찬가지예요. 무조건하지 말라고 반대하지 않아요. 연기는 경험이 가장 중요하고 삶을 표현하는 행위인데 가급적 많은 경험과 소통을 하길 바랍니다. 대신 저에게 숨김없이 이야기하라고 해요(웃음). 어떤 고민이든 제게 털어놓는 친구들을 보면 고맙기도 하고 저를 믿고 따르는 만큼 더 큰 책임감과 애정이 생겨요(웃음). 학생들이 연기를 배우며 자유롭게 꿈을 꿀 수 있는 학원이 되기를 바라는 만큼 강사들 또한 강의하기 좋은 학원이 되도록 노력하는 이원희 대표. 강사들의 공연과 무대 경험이 곧 아이들에게 좋은 영향을 준다며 선생님들의 공연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고 전했다. 훌륭한 스승과 바람직한 멘토로 멋진 길을 걷고 있는 이원희 대표. 그녀의 열정과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프로필 경성대 연극영화과 김해 YMCA 청소년 방송국 WABARA 아나운서 김해 제 1회 청소년 웹쟈키 선발대회 은상 <TV는 사랑을 싣고> CF <룰루비데> 부산 바다사랑 축제 뮤지컬 갈라쇼 Amabile 퓨전 오페라 뮤지컬 콘서트 <Love&sorrow> 전주대학생마당놀이대회 금상 서울대학생마당놀이대회 대상 단편영화 <그림자도 없다> 단역 서울국제뮤지컬페스티벌 워크샵 수료 서동 미로시장 뮤지컬 갈라콘서트 단편영화 <김밥> 주연 세정 그룹 워크샵 뮤지컬 강의 울산 다수 학원 전 뮤지컬&연기 강사 전 경남여중 자유학기제 연극 강사 전 경남중 자유학기제 뮤지컬 강사 현 2016 부산미술가협회 홍보대사 현 울산 배우를 배우다 연기뮤지컬 학원 대표 [998]
    • 문화
    2016-10-12
  • 대구시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 수상-장애인의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에 앞장서다
    대구국제휠체어마라톤대회 개최, 휠체어농구단 창단, 지체장애인으로 구성된 곰두리축구단 창단 등 지역 장애인들의 스포츠 활동 활성화에 기여하고, 장애인 인권 및 편의시설 확충 등, 장애인 삶의 질 향상과 권익보호에 힘써온 윤수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이 대구시 ‘제40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대상을 수상했다. 한 평생 장애인들을 위한 삶을 살아온 윤수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은진 기자 장애인들을 위해 활동하다 지역사회의 움직임에 동참 스스로 본인의 목소리를 높여야 윤수동 소장의 명함은 매끈한 종이에 인쇄 활자만 찍혀있는 여타의 명함들과 다르다. 점자로 채워진 명함은 그가 어떤 철학으로, 어떤 삶을 살아왔는지 조금은 가늠할 수 있게 했다. 자신이 살아온 시간의 대부분이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이었다는 그는, 지금도 여전히 장애인들이 지역 사회에서 조금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앞장서고 있다. 특히나 장애인들이 지역사회의 움직임에 동참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많은 힘을 쓰고 있는 중이다.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는 많은 중증장애인들이 사회 속에서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기관이다. 많은 장애인들이 자립생활의 이념을 충분히 이해할 기회가 부족하고, 자립생활을 교육받을 수 없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윤 소장. 그는 장애인 당사자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제공자 중심의 장애인복지 재활 패러다임 정책에서 소비자인 장애인 당사자 중심의 자립생활 패러다임 전환을 강조하고 있다. 특히나 현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장애인들을 위한 복지에 힘쓸 인물이 부족하다며, 장애인 스스로가 적극적이고 진취적으로 사회 복지시스템 변화와 더 나은 삶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나가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애인 인권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장애인의 삶 전체에 관심을 가지며, 장애인 당사자가 주체적으로 참여하는 서비스 체계를 구성하는 것이 자립생활 이념이라는 윤 소장은, 자립생활을 통해 장애인들 스스로를 변화시키는 것은 물론 사회의 인식까지 변화시킬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장애인이든 비장애인이든 모두가 더불어 살 수 있도록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다고 전하기도 했다. 사회의 인식을 바꿔야 한다 앞으로도 더욱 열정적으로 임하고파 예전에 비해서는 많은 복지 시스템이 체계적으로 구축되고, 장애인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확충되고 있다는 윤 소장. 하지만 그는 아직도 장애인들을 위한 제대로 된 복지가 아닌, 보여주기 식의 시스템이 많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휠체어가 오를 수 없는 높은 경사의 오르막길이나, 장애인 스티커를 붙인 자동차에서 내리는 비장애인 등 비양심적인 사회의 인식 변화가 필요하다고. 윤 소장은 그를 위해 장애인 스스로도 자립생활을 통해 참여하겠지만, 대중들 또한 장애인들에 대한 인식 변화에도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장애인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열정적으로 임하고 있는 윤수동 소장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관해 묻자, 그는 웃음을 지으며 더 이상 바랄 것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자신이 할 수 있는 바를 지금까지 해 왔고, 이러한 활동들을 감사하게도 주변에서 많은 칭찬을 해 주어 국민훈장을 비롯한 상을 수상할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자만해지지 않고, 겸손하게 앞으로 더 장애인들을 위해 나아가라는 뜻으로 알고 더욱 정진하겠다는 윤 소장. 걸어온 시간만큼 건강이 허락하는 한 계속해서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는 윤수동 달구벌장애인자립생활센터 소장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대구대학교 사회개발대학원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한국장애인 의회정치대학 수료 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구지부장 전) 대구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장 전) 지체장애인 편의시설 대구지원 센터장 전) 대구광역시 달구벌종합복지관 법인 이사장 전) 대구광역시 사회복지협의회 이사 전) 대구광역시 장애인복지위원회 위원 전) 국민기초생활보장위원회 위원 전) 대구광역시 장애인기능경기대회 운영위원장 전) 대구불교방송시청위원회 위원 현)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이사 현) 한국장애인고용안정협회 대의원 저서, 팔공산을 들어 올린 사내(문예이학사 2002년) 1994. 04 대구직할시표창 1995. 05 문화체육부장관상 2000. 12 자랑스런구민상 2001. 04 대통령포창장 2015. 04 국민훈장 목련장 수훈 [998]
    • 문화
    2016-10-12
  • 한-엘살바도르 교류협력과 친선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
    푸른 태평양이 펼쳐진 곳, 해안선 위로 화산에 구름이 걸린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 엘살바도르는 6.25 전쟁 당시 우리에게 구호물품을 보낸 전통적인 우방국이기도 하다. 한-엘살바도르 교류협력과 친선을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밀톤 알시데스 마가냐 에레라 주한엘살바도르 대사와 도용복 엘살바도르 명예영사가 그 주인공. 부산국제관광전 참가를 위해 부산을 찾은 그들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The blue Pacific Ocean and the clouds hanging over the volcanoes along the coastline present a picturesque landscape, which can be witnessed in El Salvador, a small yet remarkably beautiful country that sent relief goods to Sou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There are those who are dedicated to promoting the bilateral relations between the two countries, and they are Milton Alcides Magana Herrera, the Ambassador of El Salvador to the Republic of Korea, and Yong-bok Do, the Honorary Consul of El Salvador. We met with these two during their visit to Busan to attend the Busan International Travel Fair (BITF). _박미희 기자(Written by Park Mi-hee) (다음은 그들과 나눈 일문일답이다. - The following is the Q&A interview with the Ambassador Magana Herrera and the Honorary Consul Do) Q 한국인들에게 엘살바도르에 대해 소개해주세요. Could you provide information on El Salvador for our Korean readers? A (마가냐 대사)엘살바도르는 스페인어로 구세주란 뜻입니다. 인구 700여만 명의 엘살바도르는 경상북도와 비슷한 크기로 태평양에 인접해 있죠. 중미에서 ‘마야의 길’이라 불릴 정도로 지정학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어요. 엘살바도르는 국토의 4분의 1일 화산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그중 최고봉인 해발 2250m, 산타아나산은 활화산이어서 지금도 ‘태평양의 등대’로 불리지요. 이런 엘살바도르의 아름다운 자연환경은 많은 관광객들에게 사랑받는 이유입니다. 또 화산지대에 생산되는 커피는 세계적으로 유명하지요. 그리고 수도 산살바도르의 산살바도르공항은 중남미의 허브 공항이에요. 이렇듯 엘살바도르는 알면 알수록 더욱 매력 있는 나라입니다. (Ambassador Magana) “El Salvador” is Spanish for “the Savior.” El Salvador, with a population of about 7 million, is similar to Gyeongsangbuk-do Province in size, and it is adjacent to the Pacific Ocean. Called the Route of the Maya, El Salvador is situated in a geopolitically important location. One-fourth of the country is made up of volcanoes, of which the Santa Ana Volcano is the highest at 2,250m above sea level and as an active volcano, it is called the Lighthouse of the Pacific. Such exquisite natural environment is why El Salvador is a popular tourist destination. El Salvador is also world-renowned for the coffee produced in the volcanic zone. Plus, the airport in San Salvador, the national capital, is the hub airport of Latin America. As such, El Salvador has many appeals. Q 1962년 수교한 이후로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외교적 우호관계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Please tell us about the relations between Korea and El Salvador since the establishment of diplomatic ties in 1962. A (마가냐 대사) 우리에게 한국은 친구의 나라입니다. 1948년 한국정부 수립시 엘살바도르는 유엔한국임시위원단의 일원으로 참여했고, 6.25 전쟁 때 구호물품을 보낸 나라에요. 이렇듯 엘살바도르는 유엔 등 국제무대에서 지속적으로 한국의 입장을 지지해왔습니다. 1962년 남한 단독 수교를 맺은 이래 정치, 경제, 사회문화 등 다방면에서 양국은 긴밀한 우호협력관계를 발전시켜왔어요. 한국도 2001년 엘살바도르 지진 발생 때 긴급 구호금과 지진 피해 복구비를 전달해 따뜻한 마음을 전했죠. (Ambassador Magana) Korea is a friend to El Salvador. At the time of the ROK government’s establishment in 1948, El Salvador served as a member of UNTCOK*, and we also sent relief goods to South Korea during the Korean War. As such, El Salvador has been supportive of Korea on the international stage including the UN. Since the establishment of our diplomatic ties in 1962, our countries have been developing a close cooperative relationship in political, economic, social, cultural and other realms. South Korea, on the other hand, provided El Salvador with donations and supplies for the emergency relief efforts following the earthquake in 2001. * UNTCOK: United Nations Temporary Commission on Korea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엘살바도르] Q 인터뷰 내내 대사님의 엘살바도르에 대한 자부심과 한국에 대한 애정을 느낄 수 있네요. 향후, 양국의 우호관계 증진을 위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I can feel your pride in El Salvador and your love for Korea. Is there a message you’d like to convey to promote the friendly relations between our countries? A (마가냐 대사) 엘살바도르는 한국에서 멀다면 멀지만, 한편으론 가까운 나라에요. 마음의 장벽을 허문다면 물리적인 거리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아요. 마음의 문을 열고 소통한다면 엘살바도르와 한국은 얼마든지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친구의 나라, 한국에 엘살바도르를 알리기 위해서 많은 일들을 하고 있어요. 앞으로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우호관계와 활발한 상호 교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Ambassador Magana) El Salvador may be far away from South Korea, but it could be very close. If we break down the barriers in our hearts, the physical distance won’t be a problem. By opening our hearts and communicating with each other, El Salvador and South Korea can become closer. That’s why I’m doing many things to introduce El Salvador to our friend, South Korea. I plan on continuing the diverse efforts to promote bilateral exchange and friendly relations between South Korea and El Salvador. Q 도용복 명예영사님의 엘살바도르에 대한 애정은 각별한 것으로 알고 있어요. 어떻게 엘살바도르의 명예영사가 되셨는지요? Honorary Consul Do, I’m aware of your love for El Salvador. How were you appointed the Honorary Consul of El Salvador? A (도 명예영사) 제게 엘살바도르는 제2의 고향입니다. 50세에 새 인생을 찾기 위해 떠난 여행에서 엘살바도르는 작지만 아름다운 나라, 다시 찾고 싶은 나라로 기억에 남았어요. 그렇게 목숨을 걸고 세계 각국의 오지를 여행한 제 이야기가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오지여행 전문 강사로 전국을 돌며 강의를 하게 됐습니다. 지인이 주한 엘살바도르 대사관에서 명예영사를 찾는다는 사실을 듣고 절 적극 추천했어요. 대사관 측에서도 부산이 아닌, 전국을 무대로 엘살바도르를 알릴 수 있는 인물을 찾고 있었는데 제가 적임자라고 생각하셨던 것 같아요. 그렇게 2003년, 엘살바도르의 명예영사로 취임해 활동하게 됐지요. 이런 엘살바도르에 대한 사랑은 저뿐만 아니라 가족들 역시 대단해요(웃음). 바이올리니스트인 제 막내딸(도진미 씨)은 엘살바도르를 비롯한 중미를 돌며 거리공연과 자선공연을 펼치면서 차츰 유명해졌죠. 현지에서 사라토미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국영TV에도 소개됐는데 훗날 딸은 ‘자신에게 엘살바도르는 영혼의 고향’이라며 변함없는 애정을 과시하곤 해요. 이렇게 엘살바도르는 제게 사랑하는 친구의 나라이자, 영원한 영혼의 안식처입니다. (Honorary Consul Do) I consider El Salvador as my second home. I went on a journey to discover a new life at the age of 50, and I remember El Salvador as a small but beautiful country that I wanted to visit again. My story of life-staking travels in the remote areas of the world got media coverage, and I began giving lectures across the country as an expert on trekking. Someone I know found out that the Embassy of El Salvador to the Republic of Korea was looking for an honorary consul, and strongly recommended me. The Embassy was looking for someone to promote El Salvador not just in Busan but across Korea, and I think they thought I was the perfect candidate. So in 2003, I was appointed as the Honorary Consul of El Salvador. I share this great love for El Salvador with my family (laugh). My youngest daughter (Jin-mi Do), who is a violinist, has given street and charity performances across Central America including El Salvador and gradually gained fame. She has been nicknamed “Saratomi” and featured on a state-owned television network. She still shows her unwavering love for El Salvador describing it as the home of her soul. As such, El Salvador is a country that I love dearly and it is an eternal safe haven for my soul. [부산국제관광전의 엘살바도르 부스를 찾은 서병수 부산시장과 마가냐 대사, 도용복 명예영사] Q 도용복 명예영사님의 양국가간 우호증진을 위한 가교역할의 노력상과 활동상에 대해서 말씀해주십시오. Could you tell us about your efforts to serve as a bridge between the two countries to promote their friendly relations? A (도 명예영사) 엘살바도르는 제 마음 속에 언제나 가까이에 있어요. 매번 전국을 다니며 강의를 할 때 꼭 엘살바도르에 대한 소개를 해요. 세계적으로 유명한 커피 산지이자 천혜의 자연 환경을 지닌 아름다운 관광지 그리고 6.25 전쟁 때 구호물품을 나눠준 전통적인 우방국으로 엘살바도르를 소개할 때마다, 뜨거운 관심을 나타내는 사람들을 보면 기쁘죠(웃음). 이외에도 부산국제관광전이나 투자설명회 때 대사관과 함께 부스를 만들고 참가해 엘살바도르를 홍보하고 있어요.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엘살바도르를 알리고, 기업 간의 무역거래와 현지진출을 주선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 부산시립교향악단과 엘살바도르 교향악단의 상호 방문을 주선하는 등 양국 간 문화교류를 위해서도 애써왔어요. 그동안 공식적으로나, 비공식적으로 수차례 엘살바도르를 방문해 민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애써왔습니다. 이렇듯 앞으로도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우호증진과 교류활성화를 위해 민간 외교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Honorary Consul Do) I hold El Salvador very close to my heart. Whenever I give lectures, I always talk about El Salvador, describing it as a world-famous coffee producer, a tourist destination with an exquisite natural environment, and a traditional ally that provided us with relief goods during the Korean War. When the audience shows a keen interest, it brings me great joy (laugh). In addition, I’ve promoted El Salvador at the booth set up with the Embassy of El Salvador at BITF and investor relations meetings. As such, I’ve been making an effort to inform people about El Salvador and to arrange trade deals and market expansions of Korean and El Salvadoran companies. I’ve also arranged mutual visits between the Busan Philharmonic Orchestra and the El Salvador Symphony Orchestra and other cultural exchanges. I’ve visited El Salvador numerous times on official and non-official visits to promote exchanges between the private sectors. As such, I’ll stay dedicated to my role as a bridge that promotes the friendly relations and exchanges between South Korea and El Salvador. Q 여러모로 엘살바도르는 앞으로 성장가능성이 큰 나라네요.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활발한 교류 협력을 통해 양국의 비전을 함께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l Salvador seems to have high growth potential. It seems that South Korea and El Salvador will be able to share a mutual vision through active exchanges and cooperation. A (마가냐 대사, 도 명예영사) 1962년 국교가 수립된 이후로 엘살바도르와 한국의 교역은 성장세를 그려왔어요. 지리적 요충지에 위치한 엘살바도르는 성장 잠재력이 큰 나라입니다. 앞으로 한국의 대엘살바도르 투자·개발협력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양국의 성장과 발전을 함께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마음을 나누는 친구의 나라. 양국의 활발한 교류협력 통해 한국과 엘살바도르의 새로운 발전상을 기대해봅니다. (Ambassador Magana and Honorary Consul Do) Since the establishment of the diplomatic ties in 1962, the trade between El Salvador and South Korea has displayed a growth trend. El Salvador, located in a geographically strategic point, has high growth potential. We believe Korea’s investment and development cooperation projects with El Salvador will promote mutual growth and development. Through the active exchanges and cooperation between our countries, which share friendly ties, we expect that Korea and El Salvador will enter a new phase of development.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도용복 명예영사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 첫 공동조직위원장 맡아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는 성장의 발판 마련해 appointed as the first Co-Chairperson of the Steering Committee to create the foundation for the 12th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to become an international festival 명품 골프용품 브랜드, 사라토가를 만든 성공한 기업인, 세계 167개국을 누빈 오지여행가, 스타강사. 이렇게 도용복 명예영사를 따라다니는 수식어는 많다. 하지만 단연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애쓰는 후원자’라는 이름만큼 그를 잘 나타내는 단어는 없을 것이다. 그간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많은 공헌을 해온 그가 이번엔 합창으로 전 세계에 부산을 알리는 야심찬 계획을 세웠다. 새롭게 거듭나는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의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참여해 성공적인 대회 준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것. 오는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4일간 소향씨어터, 영화의 전당 그리고 부산문화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개최되는 제12회 부산국제합창제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번 부산국제합창제는 세계 11개국 37개 팀 1,600여명이 참가하며, 이 가운데 해외에서는 10개국 19개 합창단 600여명(경연 15개 팀, 비경연 4팀)이, 한국에서는 18개 합창단 1,000여명(경연 4팀, 합창친구들 14팀)이 참가하여 하나 되는 세계인의 합창축제를 만든다. 아울러 클래식-혼성·동성, 민속음악, 팝&가스펠, 청소년 부문의 5개 종목을 겨루게 된다. ‘세계인의 축제’로 거듭나는 부산국제합창제. 올해는 합창경연을 위해 북미를 비롯한 전 세계 많은 합창단들이 부산을 찾았다. 찾아가는 음악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심사위원들이 중심이 된 합창워크샵 대신 참가 합창단들이 모여 교류하며 합창하는 축제합창단을 운영하는 점 등이 달라져 더욱 의미있다. 이렇듯 새로운 구성과 풍성한 볼거리로 새롭게 거듭하는 부산국제합창제는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첫 공동조직위원장을 맡은 도용복 명예영사는 “변원탄 위원장님과 공동조직위원장으로 앞으로 부산국제합창제를 잘 이끌어나가겠다”며 막중한 자리에 대한 책임감과 보내준 성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로 부산, 더 나아가 세계 속에 한국을 알릴 수 있다는 게 그의 바람이다. “우리 모두가 힘을 합친다면 부산국제합창제가 세계 속에 부산을 알릴 수 있는 중요한 문화적 자산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국제합창제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 속의 합창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민간 외교관으로,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후원자로 늘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도용복 명예영사. 변화는 산소와 같다는 그의 새로운 도전이 기대된다. A successful entrepreneur who founded Saratoga, a premium gold gear and equipment brand, an adventurous traveler who traveled in the remote areas of 167 countries, a popular lecturer and speaker... These are the descriptions that follow Honorary Consul Yong-bok Do. But the words that best describe him are a “patron of the arts and culture who is dedicated to their development.” Do, who has contributed greatly to the development of the arts and culture, has set forth an ambitious plan to promote Busan on the international stage through the art of choral singing. He has been appointed as the Co-Chairperson of the Steering Committee for the 12th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and he is currently pouring his heart and soul into making sure of its success. The 12th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set to be held at the Sohyang Theater, Busan Cinema Center and Busan Cultural Center for 4 days from October 18 to 21, is garnering a lot of attention. Around 37 teams comprised of 1,600 members in total from 11 countries across the world will take part in the event. Of the participating teams, 19 choirs with around 600 members in total (15 choirs in the competitive category and 4 choirs in the non-competitive category) are from 10 overseas countries, while 18 choirs with around 1,000 members are from Korea (4 choirs in the competitive category and 14 teams of “Choral Friends”). There will be a total of 5 competitive categories, which are Classical Music: Mixed Sex Choir, Classical Music: Same Sex Choir, Folk Music, Pop & Gospel, and Youth. The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which is emerging as a festival for the entire globe, will attract choirs from around the globe including North America, coming to join the choral competition. There are a wide range of programs such as a music festival in store for the participants and visitors. This year’s festival will be especially meaningful as a festival choir, where the members of the participating choirs get a chance to gather together and interact with one another, will be organized instead of the choir workshop where the judges played the central role. As such, the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which will offer new and diverse programs and events, is met with high anticipation. Honorary Consul Yong-bok Do, who is serving as the Co-Chairperson of the Steering Committee of the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for the first time this year, expressed his gratitude for the support he has received by stating, “I will do my best to lead the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well as a co-chairperson along with Byeon Won-tan.” He hopes to promote Korea on the global stage with excellent cultural content. “By joining forces together, the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can become an important cultural asset that can be used to promote Busan in the world. I ask for your participation and show of interest so that the Busan Choral Festival & Competition can become a festival of Asia and the world.” Honorary Consul Do, who is dedicated to his missions as a private diplomat and a patron of culture and the arts, says that change is like oxygen, and we can’t wait to see the challenges he undertakes in the future. [998]
    • 문화
    2016-10-12
  • “이젠 우리민족이 세계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영국의 물리학자 스티븐 호킹은 ‘우주가 11차원으로 이루어진 것이 분명하다. 그러나 우주가 무엇으로 11차원을 형성하고 있는지 알기 위해서는 우주 바깥으로 나가서 바라보아야 한다. 하지만 우주 바깥으로 나갈 수 있는 거대한 추진력을 가진 로켓이 없다. 로켓이 있다 하더라도 지구로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돌아오더라도 사람들에게 설명할 수 있는 언어 수단이 없다. 설사 설명을 한다 해도 이해할 사람이 없다. 그래서 나는 우주가 무엇으로 이루어졌는지 알려고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 이렇듯 우리가 알지 못하는 나머지 7차원의 우주 기운으로, 지구 자체를 포함해서 그 안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체들에게 영향을 끼치는 것들을 영성(靈性)이라고 한다. 우리 인생을 좀더 지혜롭게 사는 유일한 방법인 영성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사단법인 명당의 김규덕 居士를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 보았다. _안연승 차장(Written by An Yeun-sung) Stephen Hawking, an English theoretical physicist, has said that the universe is clearly comprised of 11 dimensions, but in order to confirm this, we must view the universe from the outside. However, there are no rockets with such a massive propulsion force that can possibly take us outside the universe. Even if there was, there would be no means to return to Earth. And even if there was a possibility of returning to Earth, there would be no means of explaining what was witnessed to the people. Even if it could be explained, there would be no one who could truly understand it. That was why Stephen Hawking did not attempt to figure out what the universe was comprised of. As such, the remaining seven dimensions that we are not aware of are “divine nature” that influences the Earth and every living form that exists on Earth with the energy of the university. I met with the spiritual management master, Kim Gyu-deok of Myeongdang who stresses the importance of restoring the divine nature, or spirituality, which is the only way we can be wiser in life, to hear his heartfelt story. 파란만장한 삶의 끝에서 천문과 마주하다 Facing the heaven’s door at the end of a turbulent life 김규덕 居士는 1950년 12월 28일 부산에서 태어나 부산상대를 졸업했다. 졸업 후에는 현대, 롯데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에서 근무했으며 한때는 사업체를 이끌어 성공이라는 의미와 기쁨도 맛보았다. 그러나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나이 40에 접어들면서 막막한 현실과 장래에 대한 불안감에 매일 밤 잠못이루며 괴로워했다. 그 후 5~6년간을 인생의 고수들의 조언을 듣고자 전국을 찾아다녔으나 모두 그 나물에 그 밥이란 생각이 들었다. 나이 46세에 부산 황령산에 들어가 목숨을 바쳐 기도에 매진했다. 그렇게 하나님을 만나고 천문을 열게 되었다. 기도 끝에 얻은 해답을 세상의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귀하게 얻은 철칙을 잘 활용하여 많은 사람이 편안하게 살 수 있도록 그 후에도 3년 기도, 7년 공부를 하여 하나님이 내려주신 ‘중생제도’의 실천을 위해 명당을 설립하고 중생들의 행복한 삶을 위한 해답을 전하고 있다. Kim Gyu-deok was born in Busan on December 28, 1950 and graduated from Busan national University College of Business and economics. After graduation, he worked for the top conglomerates in Korea including Hyundai and Lotte, and experienced the joy of successfully running a business himself. However, after reaching his 40s, he suffered sleepless nights due to the anxiety and worries he had regarding his present and future, which, to him, seemed grim. For 5 to 6 years afterwards, he traveled across the country seeking advice from life gurus, but he did not find anyone who particularly impressed him. So at the age of 46, he began staying on Hwangnyeongsan Mountain in Busan and dedicated his life to prayers. That is how he met God and opened the heaven’s door After receiving the answers to his questions through prayers, he wanted to share his knowledge with many others and follow the principles he learned to help others lead pleasant lives. For this reason, he prayed for 3 years and studied for 7 years before establishing 명당 as a way to practice the people’s system bestowed upon by God and to share the secret to living in happiness. [백두산에서] 세계수출국 순위 6위의 강대국 대한민국!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South Korea, the world’s 6th biggest exporter, must now create a beautiful world. 2002년 월드컵 경기 때에 시청 앞 광장에 구름같이 모여 대한민국을 외치던 우리 국민들의 모습을 기억하십니까? 우리 국가대표팀은 다른 어느 나라보다 많은 시간 경기를 했습니다. 다른 팀들은 한번 하기도 어려운 연장전과 승부차기를 여러 번 그리고 매 경기 피를 말리는 접전을 벌였고 동시에 감동적인 드라마도 연출했습니다. 그 때부터 우리나라는 국운 상승의 길에 들어섰습니다. 작은 내가 큰 강을 이루며 도도히 흐르기 시작한 시점입니다. 이제 인류 역사에 큰 획이 그어진, 그 변화의 중심에 우리 한민족이 자리를 잡았습니다. 우리 민족은 정도 많고 한도 많은 민족입니다. 의리도 있고 신의도 지킬 줄 아는 굳은 의지의 민족입니다. 다만, 지금까지 우리가 삶에 여유가 없고 먹고 살기에 급급해서 정을 베풀고 신의를 말할 만큼 편안하지 않아 실행하지 못했을 뿐입니다. 이제 우리나라는 세계수출국 순위 6위의 강대국이 되었습니다. 동족상잔의 피비린내 나는 전쟁을 겪고 난 이후 허허벌판에 내동댕이쳐졌던 우리 민족이 기적을 이루었습니다. 앞으로만 나아간다고 뒤는 고사하고 옆도 한번 쳐다볼 겨를도 없었습니다. 이런 모든 것들이 ‘우리도 한번 잘 살아보자’하며 모두가 열심히 일한 결과 아니겠습니까? 이제 앞으로 적어도 백년은 우리 민족이 세계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합니다. 그 어떤 민족도 우리 민족이 해야 할 온 세상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대신할 능력도 없고 준비도 되어있지 않습니다. 하늘에서 내려주는 복도 잘 받아야 복이 되지 잘 받들지 못하면 복이 화로 변해 버립니다. 복이 화로 변하게 하는 일이 일어나면, 그것은 우리 민족뿐 아니라 온 인류에게 크나큰 죄를 짓는 겁니다. 한 손에는 지식, 다른 한 손에는 문화를 들고 세상 밖으로 나아갑시다. 우리 민족에게 이런 책무를 주신 이유는 혼자서만 잘 먹고 잘 살라는 것이 아니라 우리 민족이 중심이 되어 세계평화를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이제부터는 아웅다웅 다투며 시기, 질투하고 살 것이 아니라 서로 품어주고 어루만져주는 재미있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야 합니다. Do you recall how countless people gathered at the square in front of the Seoul City Hall during the 2002 FIFA World Cup to root for the South Korean national football team in unison? The national football team of South Korea played the longest at the 2002 FIFA World Cup than any other national teams. Several of their matches went into overtime and shoot-outs, which was not the case for any of the other teams, and all of their matches were very close and gripping, presenting emotional and dramatic scenes for the spectators and viewers. That was when the fate of South Korea entered the path of prosperity; it was a moment when all the small streams gathered together to flow as a massive river. The people of Korea made history, playing a central role in a major change. Koreans are very caring and affectionate people with jeong, who also have a deep sense of resentment, or han. We are also loyal and faithful people with a strong will. However, we have been so focused on making ends meet and trying to survive from day to day that we haven’t been in a situation where we could practice kindness and generosity. South Korea has become a global powerhouse, ranking as the 6th biggest exporter in the world. We, who experienced a devastating fratricidal war and had to rebuild the country from nothing, achieved a remarkable miracle. We could only stride forward, without looking back or around ourselves. What we have achieved are the results of our hard work and dedication as well as our dire wish to “lead a quality life.” Now, for at least a hundred years from now, the people of Korea must take the center stage of the world. There are no other peoples who are prepared to play or capable of playing a pivotal role in the global society, as we are. When God blesses us, we must accept it properly and with gratitude, or else His blessing will turn into a disaster. It is a sin to let this happen, as it devastates not only our own people but the entire mankind. Take knowledge in one hand and take culture in the other before moving toward the rest of the world. God has given the people of Korea this responsibility and duty because He wants us to play a central role and achieve world peace, instead of worrying and caring only about ourselves. From now on, we must create a beautiful and enjoyable world, where people embrace and care for one another, and not let envy, jealousy, conflict and hostility get in our way. 세계 유일의 ‘HOW’가 있는 영성 경영 연구소 THE HOW THE HOW Institute of Spiritual Management, the only place in the world, with the answer on “how” [THE HOW 영성경영연구소 박선영 대표와 함께] 사람은 왜 사는 것일까요? 결론적으로 말하면, 숨이 붙어 있어 사는 것입니다. 나라와 민족 때문에, 가족 때문에, 태어났기 때문에 등의 변명을 하지 마십시오. 숨이 붙어 있기 때문에 살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살 수 밖에 없어 살아야 한다면 평안하고, 보람 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기업도 인간과 같습니다. 기업체는 설립되는 그 순간부터 스스로 생명을 갖는 유기체입니다. 공장의 기계나 외부거래처, 소비자, 내부조직원, 임원, CEO등이 서로 어울려 영향을 주고받으며 끊임없이 변화합니다. 그러나 한계를 가진 우리 인간이 이 변화를 모두 인식하거나 문제의 해결책을 찾아 대응 할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해 과거의 데이터를 이용하여 논리성이나 합리성을 추구한다는 것도 예상치 못한 상황 변화나, 예기치 못한 돌발 사태로 인해 실패했을 때에 도망가기 위한 변명과 핑계의 수단일 뿐입니다. 이유는 바로, 본성을 놓쳤기 때문입니다. 교육에서 얻는 지식이나 경험의 틀 속에 갇혀 본성을 잃었기에, 작고 힘없는 동식물보다도 더 어리석고 불쌍하게 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인간의 본성을 회복해서 우주흐름에 따라 살아갈 수 있는 예지력을 얻어야 합니다. 작은 지혜는 인간 상호간에 얻을 수 있지만, 큰 지혜는 우주의 기운을 받아야 얻을 수 있습니다. 큰 지혜를 얻으면 높은 안목을 가질 수 있고, 안목이 높아지면 자연적으로 시야가 넓어집니다. 시야가 넓어져야 가능한 많은 변동 요인을 눈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생과 마찬가지로 기업 경영도 선택의 연속입니다. 안목이 높고 시야가 넓어야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말하는 '영성회복'입니다. 여러분들의 작은 기운을 우주의 큰 기운으로, 작은 지혜를 큰 지혜로 바꿔 드립니다. 영성회복을 통해 행복한 삶과 지속성장이 가능한 기업을 이끌어 가십시오. Why do people live? To put it simply, we will live as long as we can still breathe. Do not say that you are living for your country and its people, for your family, or because you were born. You are living because you are still breathing. Since we are alive, we should make the best of our lives, striving to lead a comfortable and rewarding life. Companies are comparable to human beings. Companies become living beings the moment they become established. The factory machines, business partners, consumers, staff, executives and the CEO influence and are influenced by one another, and undergo continuous changes. However, human beings, who have limitations, do not have the ability to perceive and recognize all of these changes, and find solutions to the problems. Seeking logic and reason for a new project using data from the past is just a means to escape the blame in the future when an unexpected change or situation occurs and causes the project to fail. This is because we have lost our human nature amidst the experience and the knowledge we gain through education, and this has made us become more foolish and pitiful than small, powerful animals and plants. Now, we must attempt to recover our human nature and gain the power to foresee the flow of the universe. Little wisdom can be obtained from other people, but grand wisdom can only be obtained by receiving the energy of the universe. Grand wisdom will provide us with a discerning eye, and this will naturally broaden our view. We must broaden our view in order to see the factors causing changes around us. Just like the way people manage their lives, managing a company involves making a series of choices. You need an excellent discerning eye and a broad view in order to make the most rational and practical choices. This is what I’m referring to when I speak of “spiritual recovery,” which turns your small energy into the great energy of the universe and small wisdom to great wisdom. Lead a joyful life and a company that can achieve sustainable growth through spiritual recovery. 기업경영, 이제는 ‘사람’이다 Corporate management: It’s “people” that should come first.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재화나 용역은 인간에 의해 그리고 인간을 위해 만들어지고 또 인간들이 사용합니다. 인간이 존재하지 않고 사용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존재 가치도 없고 의미도 없는 재화나 용역은 애지중지 귀하게 여기면서 정작 주체인 인간은 무시합니다. 근본을 놓쳤으니 뿌리 없이 흔들리며 사는 부초 같은 인생살이가 되는 것입니다. 기업가는 땀 흘리며 제품을 생산해주는 종업원을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기업체가 원활하게 운용되도록 도움을 주는 협력업체 관계자들도 소중하게 여겨야 합니다. 만약, 그런 사람들의 협조나 참여가 없다면 기업체는 하루아침에 문을 닫을 수밖에 없습니다. 더 더욱 소중한 것은 바로 우리가 생산한 재화나 용역을 사용해주는 소비자들입니다. 향후 백년 정도는 우리나라가 새 역사의 주역이라 했으니 우리가 결정적인 악수만 범하지 않으면 우리나라 경제는 순탄하게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 All goods and services in this world are produced by the people and for the people, and are used by the people. If people did not exist, goods and services would have no value or meaning. Yet we value such goods and services every so highly, while ignoring people who are the ones who give them value. When you do not see the essence, you will live like a floating weed, which wavers constantly as it is without any roots. Entrepreneurs should value their employees who shed sweat and toil, producing the products on their behalf. They should also value the staff of their contractors who help their businesses run smoothly. Without their cooperation and assistance, their companies would have no choice but to close down overnight. What’s even more important is to value the consumers who use the goods and services. I’ve mentioned that Korea will play a leading role in the world for the next hundred years, and as long as we do not make any false moves that come with dire consequences, our economy will continue to grow. 젊은이들이여! 미안하다, 잘못했다 To the younger generations, we are sorry, it is our fault. 무역 1조 달러 시대! 온 세상이 깜짝 놀랄 일을 우리가 해냈습니다. 지난 근 50년간, 우리는 그야말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엄격한 가부장제 아래, 층층시하 많은 가족들 사이에서 밥 한 숟가락이라도 많이 먹으려고 눈치 보며 살았습니다. 사회생활을 시작하면서 치열한 경쟁을 견디지 못하면 바로 도태되는 세상이라는 현실을 접하고, 옆도 한번 쳐다볼 겨를도 없이 달리고 달렸습니다. 경제적으로 궁핍했으니 그동안 하고 싶어도 해보지 못한 일들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길을 지나다 어쩌다 들리는 피아노 소리를 한없이 부러워했고 그림 그리는 학생들의 모습이 정말 아름답게 보였습니다. 체육도장 앞을 지날 때에 들리는 기합 소리에 스스로 주눅이 들곤 했습니다. 참고서 한 권 사서 마음 놓고 읽을 경제적 여유도 없었습니다. 부잣집 아이들이 공부방이 있다고 자랑하면 어린 소견에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부모님을 원망하기도 했습니다. 살아오면서 너무나 원도 많고 한도 많아 내 자식들에게는 절대로 이런 고생을 시키지 않으리라 작심하고 작심했습니다. 우리 기성세대들이 몰랐습니다. 내 자식이기 이전에 한 사람의 독립된 인격체임을 몰랐습니다. 그 사람도 나와 마찬가지로 치열한 경쟁을 치러야 한다는 사실을 미처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하루 세끼 끼니를 넉넉하게 먹지 못했고 철따라 옷도 옳게 입지 못했고 변변한 참고서 하나 없이 생활했으니 좀더 맛있는 음식 해먹이고, 철따라 옷 해 입히면 되는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보습학원이나 예능학원에라도 보내주면 기죽지 않고 훌륭하게 잘 성장해서 사회의 일원으로 뿌리내릴 것으로 착각했습니다. 사랑을 베푼다는 것이 우리 아이들을 온실 속의 화초처럼 나약하게 키우고 있다는 사실도 알지 못했습니다. 조금만 소홀히 해도 감기가 들어 죽을지도 모르는데, 참으로 어리석었습니다. 밥 먹어라, 공부해라,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라, 2030세대 여러분들이 우리 기성세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하듯, 우리도 여러분들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이해하지 못하는 것이 아니라 이해하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비록 같은 시간과 공간에서 살지만 사는 바탕이 전혀 달라졌다는 사실을 몰랐습니다. 사랑을 쏟고 정성을 들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는 필요없는 간섭과 잔소리가 되었음을 이제야 조금 알 것 같습니다. 옛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아이들 크는 걸 보면 어른 늙는 줄 모른다.” 시대는 급변하는데 교육은 지금도 예전 그대로를 답습하고 있으니 가장 큰 피해자가 바로 2030세대 여러분들입니다. 내 자식만 보았지 젊은이들 전체를 보지 못했던 것입니다. 지금도 어리석은 기성세대들은 젊은이 일자리 창출 운운하면서 행정기관에 가서 심부름이나 시키는 것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우리 젊은이들의 앞날을 위한 발상의 대전환이 꼭 필요합니다.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아내고 시대의 흐름을 읽어 급변하는 이 시대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합니다. 이제부터라도 정치인과 행정관료, 그리고 교육가들과 부모들 그리고 당사자인 2030 세대 여러분들이 같이 머리를 맞대고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미안합니다. 우리도 어리석은 인간이라 세상을 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South Korea has entered the era of USD 1 trillion, which is a remarkable feat. In the past 50 years, we have been moving forward without looking anywhere else. Living as part of an extended family with many children gave a glimpse of what it would be like in the real world, where people fell behind if they could not withstand the fierce competition, and this is why everyone strove forward with their eyes focused on only what was ahead. When we walked by a gym, we felt intimidated by the loud shouts we heard from the inside. We couldn’t afford to buy a reference book to study with. When kids from affluent families bragged about their study rooms, those of us who weren’t as well off resented our parents for their financial inadequacies because we were so young and immature at the time. The pent-up desires and resentment made us become resolved to not let our children suffer the kind of hardships we ourselves had faced. But what we did not realize was that our children were independent beings. We did not recognize the fact that they also have to survive through fierce competitions as we have. Our desires and resentment arose from being unable to eat three a meals a day, to buy new clothes every season, and to buy study materials, so we mistakenly believed that it’d be enough for us to provide our children with delicious meals and to buy them clothes every season. We believed that sending them to academies after school would allow them to grow into confident and competent individuals and become integral members of society. We did not realize that showering our children with love would make them become weak and fragile. We were foolish. “Eat well, study, sleep early and wake up early.” Just as the people in their 20s and 30s do not understand the older generations, we also do not understand you fully. Perhaps it is more truthful to say that we have not tried to understand you. We did not realize that although we may be living in the same time and place, the background of our lives are completely different. Now we are starting to realize that showering you with love seemed like unnecessary meddling and nagging to you. There is an old saying, “When you see how fast a child grows up, you won’t notice how fast an elderly person grows old.” Time is changing fast, yet we still haven’t changed our ways, and the biggest victims suffering from this are the people in their 20s and 30s. The older generations including myself have only focused on our own children, without seeing your generation as a whole. Even now, the foolish older generations are talking about creating jobs for young adults yet their only plans are to make them go on small errands at administrative agencies. We need to change the way we think in order to ensure a brighter future for the younger generations. We must discover the underlying cause of the problems we face today, and proactively respond to the rapid changes occurring in our society. Politicians, administrative officials, educators, parents and the people in their 20s and 30s must come together to jointly find a solution. Dear people in their 20s and 30s, we are sorry. We have been foolish, and failed to develop a proper view of the world. 여성이여! 일어서라 Dear women, rise and take a stand! 우리나라 여성들을 보면 참으로 대단하구나 싶습니다. 스포츠로 국위선양을 한 경우만 봐도 거의 모두가 여성들입니다. 여자 양궁, 여자 배구, 여자 탁구, 여자 농구, 여자 핸드볼, 여자 골프, 여자 축구, 여자 스케이트와 아이스 댄싱 모두 여성들의 활약은 눈부십니다. 엄격한 가부장제가 여성들을 억누르면서 사회진출을 막지만 않았어도 지금보다 훨씬 많은 여성들이 각계에서 출중한 역할을 하고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렇다고 여성들을 위한 특별한 예우나 대우를 바라는 것이 아닙니다. 사회적 편견과 장벽만 제거해주면 강인한 우리 여성들이 스스로 자리를 잡아갈 겁니다. 그 어렵다는 국가고시와 전문직종의 자격시험에 당당하게 합격하는 여성들을 보십시오. 전체 인구의 반을 여성이 차지하고 있는데 그 소중한 인력을 낭비해서 어찌 큰 발전을 이루겠습니까? 여성 여러분들이 들고 일어서야 합니다. 스스로 사육되고 다듬어진 틀을 깨고 밖으로 나와야 합니다. 엄마가 객관성과 일관성을 확실하게 견지해야 자식들이 바로 섭니다. 대단한 열정과 투지 그리고 재능을 가진 여성들이 바로 서야 나라가 바로 섭니다. 대단한 그 열정과 재능을 내 가족이 아닌 사회 전체를 향해 쏟아내야 합니다. 여성은 여성이요, 남성은 남성일 따름입니다. 누구의 부속물도 아니고 소유물은 더 더욱 아닙니다. 여성들이 앞장서야 이 세상이 편안해지리라 믿습니다. Korean women seem incredible. Women make up the vast majority of the athletes who bolstered the image of Korea on the international sports stage. Female archers, volleyball players, table tennis players, basketball players, handball players, golfers, football players, skaters and ice dancers have demonstrated excellence in their respective fields. If our patriarchal society had not oppressed women, many more would have played pivotal roles in various sectors. I am not urging special treatments for women. Just by eliminating prejudice and social barriers, the strong women of Korea will gain firm grounds in their respective fields on their own. Look at all the women who have passed the rigorous national examinations and licensing exams to become public servants and professionals. Half of the world’s population are women; so how can we achieve greatness if we waste their manpower? Women need to rise and take a stand. They must break free from the frame that keeps them trapped inside. Women, who are talented, courageous and strong, must take a stand. That’s the only way our nation can become strong. Women must pour their passion into the entire society, instead of just their immediate families. Women do not “belong” to men. They are not to be considered men’s possessions. I believe women must stand at the forefront for the world to be at peace. 운명을 뒤바꾸는 조언! 본성과 지성, ROM과 RAM을 통한 행복한 인생론 A piece of advice that will change destiny! The theory of living in happiness based on one’s true nature and intellect, and ROM and RAM 인간의 본능이라는 것은 컴퓨터 반도체에 비유하면 ROM(고정기억장치)이라 할 수 있습니다. ROM이 입력된 내용을 사용자가 마음대로 바꾸지 못하듯이 본능을 인간의 뜻대로 변경하거나 교체할 수 없습니다. 본능과 마찬가지로 내가 태어난 환경을 원하지 않는다고 되돌릴 수도 없고 내 신체조건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바꿀 수도 없습니다. 컴퓨터는 기술자에게 부탁해 새로운 데이터가 입력된 ROM으로 대체할 수 있겠지만 불행히도 인간은 컴퓨터처럼 다시 태어날 수 없습니다. 그렇다면 인간은 본능처럼 주어진 운명에 그저 만족하며 살아야 할까요? 결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 인생에는 컴퓨터처럼 읽고 쓰기가 자유로운 지성, 이성, 지식이 내장된 RAM이라는 반도체가 있기 때문입니다. RAM에 어떤 지식이나 경험이 담겨 있느냐에 따라 그 사람의 모습은 물론이고 인생이 달라집니다. 인간의 본능이 ROM에 담긴 내용대로 따른다고 한다면, 이성은 RAM에 담긴 내용대로 따르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자신의 RAM 속에 쌓여진 지식과 경험의 데이터 중 맞는 정보만 취하겠다고 한다면 편협한 사고로 치우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냥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배워서 RAM에 입력해 두었다가 필요한 경우에 꺼내 쓰면 됩니다. 그러면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내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냉철하게 인식해야 합니다. 내가 가진 것이 많으면 많은 대로, 적으면 적은대로, 살면서 얻은 지식이 살아가면서 봉착하는 많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지식과 경험이 필요합니다. 내 취향이나 전공에 내 경험이 부족하면 부족한대로, 내가 쌓은 실력이 모자라면 모자라는 그 상태에서 출발해야 화학적으로 융합되어 흔들리지 않습니다. 내 자신이 처한 현실을 인식하셨습니까? 그렇다면 내가 처한 현실을 출발점으로 해서 인생의 원대한 목표를 설정하십시오. 남들이 뭐라고 하든 나 자신의 목표이니 조금은 허황돼도 괜찮습니다. 이제 출발점과 목표점이 확실하게 정해졌으니 부단하게 노력만 하시면 됩니다. 꼭 100%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도 괜찮습니다. 목표의 60%~70%만 이뤄도 다른 사람들보다 훨씬 성공한 삶을 살 것이기 때문입니다. Human instincts could be compared to the read-only memory (ROM), a semiconductor memory for computers. Just as users cannot modify the data stored in the ROM, we cannot change or replace our instincts however we want to. Similar to the case of instincts, we cannot change the environment where we were born and raised, or the physical conditions we were born with. With computers, you can ask a computer technician to replace the old ROM with a new one that has the data you desire, but unfortunately, we cannot simply wipe out our current lives to start a new one. Then, should we just try to be content with the destiny we have been given? Not at all. That’s because we also have the random-access memory (RAM), which stores our intellect, knowledge and reasoning skills that can be freely accessed for reading the old information and writing new information. Depending on the type of knowledge and experience stored in RAM, our appearance and life become completely different. While our human instincts are stored in the ROM, our voice of reason comes from the RAM. But if you only obtain information that you prefer from all of the experiences and knowledge accumulated in your RAM, then you will end up with biased views. You should see, listen and learn as much as you can and store the information in the RAM so that it can be retrieved whenever necessary. What do you think you must do in order to gain success? You must perceive your current reality as is from an objective point of view. In order to solve the countless issues you face throughout the course of your life, you will need a wide variety of experiences and knowledge. But you need to accept the fact that you may lack certain experiences, skills and talents because that is the only when you will remain steadfast in your journey, without wavering. Are you well-aware of your current situation? Then, make that your starting point and set forth a grand vision for your life. Regardless of what anyone says, it’s okay to dream big – even to the point of slight absurdity. Now that you know your starting point and your target destination, all you have to do is make tireless efforts. It’s alright if you don’t fully achieve your objective because even if you have achieved just 60 to 70% of your objective, you will probably be living a more successful life than most other people. 제17대 대통령 선거에서 이명박 후보의 한나라당 경선승리와 대통령 당선을 정확하게 예측한 것은 물론, 이명박 前 대통령의 유아독존적 성격을 지적하여 평탄하지 못할 재임기간을 예고했던 김규덕 居士는 앞으로 적어도 백년은 우리 민족이 세계 역사의 주인공이 되어야 한다는 신념을 전파하고, 젊은이들에게는 고귀한 삶을 전달해 주기 위해 오는 10월 25일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前국회의원 김홍신 작가의 사회로 토크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콘서트를 시작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이 영성의 개념을 올바로 인식하고, 영성 회복을 통해 행복하고 성공한 삶을 찾아갈 수 있기를 두 손 모아 기도하여 본다. Kim Gyu-deok not only predicted that Lee Myung-bak would win the Grand National Party’s (GNP, Hannara-dang) nomination as its presidential candidate and ultimately be elected in the 17th Presidential Election of the Republic of Korea, but he projected that Lee’s presidency would not be turbulent due to his imperious and obstinate personality. In order to spread the belief that Koreans must make world history over the course of the next century and to help young adults lead a noble life, Kim Gyu-deok will be holding a “talk concert” hosted by Kim Hong-shin, a National Assemblyman-turned-writer, at the Yonsei University 100th Anniversary Memorial Hall on October 25 this year. He will be praying that this talk concert will become an impetus for the people of Korea to develop a proper concept of spirituality and achieve spiritual recovery to lead successful and joyful lives. [998]
    • 라이프
    2016-10-12
  • 김창신 둥지 탈북민자활정착복지회 회장 | 평양모란관 공동대표, 최정욱 (사)새터민회 회장 | 평양모란관 공동대표
    탈북민의 법적 용어는 '북한이탈주민'이다. 탈북민라는 용어를 대신하여 ‘새로운 터전에서 삶을 시작하는 사람’이라는 순 우리말로 '새터민'이란 말을 쓰기도 한다. 새터민은 탈북자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를 불식하고 긍정적ㆍ미래지향적 이미지 제고를 위해 선정하였다. 통일부는 공식적인 용어로 법률용어인 ‘북한이탈주민’을 사용하되, 비공식적으로 ‘탈북민’를 대신하여 ‘새터민’을 상황에 맞게 사용하면서 장기적으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자연스럽게 정착될 수 있도록 하였다. 1997년 제정된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의하면, '탈북민(북한이탈주민)'란 북한에 주소·직계가족·배우자·직장 등을 두고 있는 자로서 북한을 벗어난 후 외국의 국적을 취득하지 아니한 자를 말한다. 탈북민은 2014년 1397명, 2015년 1276명으로 감소하다가 2016년 5월 말 기준 590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6% 증가해 올해 말에는 1500명이 예상돼 곧 3만 명이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성별로는 여성이 71%를 차지하고 있으며 20대 여성은 5879명(28.6%), 30대 여성은 6534명(31.8%) 40대 여성은 3618명(17.6%)을 차지하고 있다고 한다. 오늘은 탈북민들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하여 10여년째 봉사에 힘쓰고 있는 김창신 둥지 탈북민자활정착복지회 회장과 최정욱 (사)새터민회 회장을 만나 그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탈북민들에게 취업의 기회를 보장해주는 제도의 필요성! 탈북민들이 원하는 것은 아마도 ‘누구에게도 의지하지 않고 당당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립하는 것’일 것이다. (사)새터민회 최정욱 회장은 “2003년 탈북하여 한국에 와 식당 일을 할 때 식당 주인이 비닐 팩을 벌리라는 말을 했는데 도무지 비닐 팩이 뭔지를 모르겠더라구요. 나중에 알고 보니 내 앞에 있는 비닐 주머니가 바로 비닐 팩이었어요. 정말 창피하고 한국 사회에서 살 자신이 없어지더라구요”라며 자신의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최 씨는 이 후 새터민들이 직접 새터민을 도울 수 있는 단체를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고, 이 같은 생각이 (사)새터민회 조직이라는 결실을 맺게 되었다. 함경남도 함흥이 고향인 최 회장은 1997년 남편과 사별한 뒤 당시 10살 갓 남긴 두 남매의 끼니를 구하기 위해 혈혈단신 중국 국경을 넘었다고 한다. 최정욱 회장은 “도움 받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는 새터민들이 있는 것도 사실이예요. 두둔하는 건 아니지만 그 사람들이 처음 남한 사회에 와서 느꼈을 절망감이나 이질감 등도 생각해줬으면 좋겠어요. 받기만 한다고 욕할 게 아니라 새터민 수준에서 생각해주고 그 사람들이 사회활동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또 그래서 받지 않고 나눌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해주는 게 필요한 것 같아요. 우리가 여기서 적응하고 또 자리 잡기 위해서는 남한 사람들보다 10배, 100배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새터민들이 위축되지 않고 자신있게 자신이 하고자 하는 일을 하고 또 그곳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당당한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자리 잡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둥지 총연합회의 봉사활동 ‘탈북자 및 2세들이 남한사회에서 적응을 시도하다 좌절하면서 느끼는 소외감 또는 상실감이 매우 크다고 할 수 있다. 이는 남한 주민의 무관심이나 부정적인 편견으로 인한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자신들로부터 무시당하고 홀대받고 있다고 느끼고 있으며, 이러한 감정은 정착시기가 길어질수록 증가되고 있다. 이에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남한사회와 주민들과의 소통, 봉사, 협력을 통하여 기본적 자존감을 세우며 더불어 함께 탈북자의 행복과 미래에 대한 불식시키는 단체로 발전시켜 아아감을 목적으로 한다.’라는 설립목적으로 2005년 11월 29일 탈북민 자활공동체인 “둥지”가 탄생했다. 그간 독거노인 생활안전자금 지원, 어린이축구교실 개설, 평창 수해복구 봉사 및 위문품전달, 태안 기름때 제거 1,2차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벌여왔다. “봉사활동을 해오면서, 봉사는 저 자신을 위하는 활동이란 것을 깨달았습니다. 남을 돕는 것이 아니고 바로 내 자신을 돕는 일인 것이죠. 앞으로도 더 많은 수익을 창출해서 더 많은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라는 둥지 총연합회 김창신 회장은 함경북도 경흥군의 아오지탄광으로 유명한 아오지읍에서 태어났다. 외모에서도 의리의 사나이 돌쇠가 연상되는 다부짐이 묻어나오는 김 회장은 “탈북하여 한국에 오면 실제나이가 몇 살이던 남한나이로는 한 살입니다. 그러니 취업이 되어도 쉽게 적응 못하는 것이죠. 자본주의 사회에서 동정을 바랄 수는 없지만, 저는 정부에 건의하고 싶습니다. 탈북민들에게는 3번의 취업기회를 보장하여 좀 더 편한 마음으로 남한사회에 정착할 수 있게 제도화 해주길 바라고 싶습니다.” 사단법인 새터민회의 활동 “진정한 통일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고 정성과 열정을 담아, 하나하나 벽돌을 쌓듯이 쌓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새터민회는 북한 이탈주민과 대한국민의 화합은 물론 이탈주민들이 새로운 땅에서의 안정적인 정착과 자립을 목표로 두고 2008년부터 활동해 온 비영리법인입니다. 새터민들의 화합을 위한 친목도모행사와 경제적으로 어려운 새터민 가정의 지원사업, 장학사업, 통일교육, 정착교육 등을 하고 있으며 고용노동부의 지원으로 새터민 취업지원활동, 예술단운영을 통하여 남한사회에 북한의 예술문화를 알리는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2009년 9월에 창단한 새터민회 평양모란봉 예술단은 북한의 탈북 예술가들과 남한의 예술가들이 한 마음으로 하나의 소리, 몸짓을 만들어냄을 목표로 북과 남의 예술이 조화된 퓨전예술, 또는 고전과 현대가 조화된 예술을 지향하는 예술단체입니다. 예술단원은 총 25명이고, 공연프로그램은 대북공연, 삼고 무, 난타, 성악, 무용 등이며 밴드와 금관악기의 공연도 가능합니다. 다양한 공연을 통하여 사회소외계층과 노인정, 불우이웃돕기 행사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습니다.” 맛깔난 북한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명소! 평양모란관 평양모란관은 종각역 11번출구에서 가까운 평양모란봉 예술단 공연관람과 식사를 함께할 수 있는 곳이다. “평양만두전골, 소고기영양전골, 곱창전골, 물냉면, 비빔냉면, 평양왕만두 등 맛깔난 북한음식을 맛볼 수 있는 명소인 평양모란관의 수익을 기반으로 새로운 생활을 시작하는 새터민들의 사회적 적응과 생활안정, 자립과 정착을 지원하여 사회의 건강한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역할도 하고 있습니다. 다른 남한 음식점에 바로 취업하면 언어 등 어려운 문제들이 많지만 저희 평양모란관에 근무하면서는 조금은 천천히 남한사회를 배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1차 적응을 끝내고 다른 곳에 취업하면 좀 더 쉽게 적응해 나갈 수 있는 것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탈북민의 일자리 문제 등 탈북민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김창신 회장과 최정욱 회장을 보며, 우리 남한국민들도 앞으로 갑자기 올지도 모를 통일을 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탈북민들을 위하여 봉사하는 자세를 갖추어야하지 않을까 생각해보았다. 그리하여 탈북민들이 대접받는 사회를 지향하고 탈북민들이 통일의 전도사가 되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이 하루빨리 앞당겨 지기를 기원하여 본다. [997]
    • 라이프
    2016-10-10
  • 임호순 대한카누연맹 회장 / 울산 스포츠과학고등학교 카누팀 지도교사 / 前 울산카누연맹 부회장
    지난 31일 울산 스포츠과학고등학교 카누팀 지도교사, 임호순 전 울산카누연맹 부회장이 제10대 대한카누연맹 회장으로 당선됐다. 선수·지도자·심판·임원 등 4개군 116명의 선거인 중 99명이 투표에 나섰고, 임 회장 당선인은 50표를 받아 이운룡 전 국회의원을 1표차로 제치고 회장에 올랐다. 울산 경기단체장에서 중앙경기단체 회장이 나온 것은 최초로, 세간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체육 꿈나무를 키우는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그곳에서 만난 임호순 회장은 여전히 선수들을 지도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카누 국가대표 선수로, 88서울올림픽, 90년 베이징 아시안 게임의 국가대표를 지도한 지도자로 울산카누연맹 부회장, 대한카누연맹 전무이사로 폭 넓은 활동을 해온 사람. 그에겐 언제나 ‘최초’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이번 제10대 대한카누연맹 회장으로 당선되며, 다시금 최초라는 의미를 되새기게 했다. 한국 카누에 애정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그와 인연이 닿았을 법하다. 그는 선수로, 지도자로 살아온 세월만큼 한국 카누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아는 사람이다. 이렇게 카누인들의 애로점을 잘 아는 그가 회장에 당선되는 일이 당연한 듯하지만, 한편으론 특별한 일이 된 것은 한국 경기단체의 현실을 잘 반영해준다. 이번 선거의 의미가 특별한 것은 선수·지도자·심판·임원 등 폭넓은 계층이 선거인단이 참여한 선거라는 점이다. 이렇듯 많은 사람들의 진정한 지지로 제10대 대한카누연맹 회장으로 당선된 그의 포부는 남달랐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대한카누연맹의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카누의 저변확대,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 국제교류 강화, 국내대회 활성화 등 한국 카누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해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그는 특히 재정자립을 통해 연맹살림을 더욱 넉넉히 만들고, 2018 자카르타 아시안게임 금메달 획득을 목표로 강화훈련 지원 및 국제대회 참가 확대 등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렇듯 대한카누연맹의 발전을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생각되면 언제든 자신의 자리를 내려놓을 수 있다는 임 회장. 이런 그의 모습에서 한국 카누 발전을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는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었다. 한국 카누 발전과 함께 해온 33년 카누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싶어... 임호순 회장이 카누와 인연을 맺은 건 1983년이다. 때는 1986년 서울올림픽을 앞두고, 올림픽 종목으로 카누가 한국에 소개되던 초창기. 전도유망한 레슬링 선수였던 그에게 갑자기 찾아온 슬럼프는 힘겨운 것이었다. 그때 한국에 막 들어온 카누는 그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었다. 이렇게 카누선수로 새 인생을 시작한 그는 카누 선수로서 큰 가능성을 보였다. “카누 국가대표로 서울올림픽에 출전하기 위해 연습을 하고 있었어요. 그런데 당시 카누국가대표팀을 지도하던 헝가리 코치가 제게 이렇게 말하더군요. ‘운동하기엔 너무 늦었고, 차라리 지도자의 길을 선택하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며 ‘최고의 코칭 기술을 알려 주겠다’고 하더군요. 처음엔 그 말에 고개를 갸우뚱했어요. 헝가리 코치에 앞서 지도를 한 일본인 코치는 절 보고 ‘정말 좋은 선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거든요. 하지만 ‘내 말을 평생 기억하게 될 것’이라는 헝가리 코치의 말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았죠. 그렇게 지도자의 길을 택하게 됐고, 정말 열심히 했어요(웃음).” ‘지도자로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는 헝가리 코치의 말은 결코 틀리지 않았다. 88서울올림픽에는 코치로, 90년 베이징아시안게임에는 직접 지휘봉을 잡으며 좋은 성과를 낸 것. 이렇게 국가대표팀을 성공적으로 이끌던 그에게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바로 장래에 대한 고민에 빠진 것. “지금과 달리, 그땐 국가대표팀 지도자라도 거취를 정확하게 정하기가 어려웠어요. 그때 지금 내게 있는 것은 뭔가 생각해봤어요. 딱 세가지가 남아있더군요. 운전면허자격증, 자도자자격증, 교원자격증. 이 세가지 중에 둘은 썼으니, 이젠 남은 하나를 써보자. 그렇게 마음을 먹고 임용시험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체육 교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1996년, 카누의 불모지였던 울산으로 내려와 최초로 카누팀을 창단하고 재능 있는 학생들을 키워낸 것. 하지만 그의 다짐과 달리 현실은 그리 호락호락하지 않았다. “올 9월, 울산스포츠과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하는 이채홍 선생님과 그때부터 인연이 있었습니다. 선생님을 믿고 울산에서 카누팀을 창단했어요. 팀은 만들었는데 선수들이 연습할 카누가 한 대도 없는 거에요. 그래서 사비 1000만원을 들여 카누 5대를 샀습니다. 그렇게 어렵게 구했는데, 지나가던 사람들이 장난삼아 밟아서 3대가 부셔져 버렸어요. 남은 2대의 카누로 대회 출전을 위해 연습을 할 수 밖에 없었지요. 그런 상황에서 이채홍 선생님이 큰 힘이 돼주셨어요. 다시 카누를 구입할 수 있도록 자금을 지원해주셨으니까요. 다시 생각해봐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어려웠던 것은 카누를 띄우고 훈련할 훈련장소가 없어 정말 고생했습니다. 울산에서 카누를 연습하기에 가장 적합한 곳은 대암댐인데 공업용수, 생활용수 전용댐이라 쉽게 허가가 나지 않았습니다. 그 당시에는 카누를 타면 수질이 오염된다는 잘못된 인식도 많았죠. 그래서 수자원 공사를 여러 번 찾아가 설득했고, 결국 허가를 얻어냈습니다. 그렇게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선수들이 대회에서 좋은 성과를 거둔 게 참 대견했어요(웃음). 지금도 그때 나를 믿고 카누를 시작했던 학생들이 국가대표를 비롯하여 실업팀의 현역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카누 지도자로 훌륭한 길을 걸어온 임호순 회장. 이후 그는 울산카누연맹 부회장, 대한카누연맹 전무이사로 활동하며 폭 넓은 활동을 했다. 제10대 대한카누연맹 회장이라는 막중한 자리를 맡아 앞으로 한국 카누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것이 그의 바람이다. “연맹의 화합과 소통을 통해, 한국 카누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카누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 싶어요.” [997]
    • 라이프
    2016-10-05
  • 우상기(禹相基, WOO SANG KEE) ㈜효성D&C 부회장
    일대일로(一帶一路 , One belt One road)란 중앙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육상 실크로드(일대)와 동남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일로)를 뜻하는 말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2013년 9~10월 중앙아시아 및 동남아시아 순방에서 처음 제시한 전략이다. 중국이 태평양 쪽의 미국을 피해 육상 실크로드는 서쪽, 해상 실크로드는 남쪽으로 확대하기 위하여 600년 전 명나라 정화(鄭和)의 남해 원정대가 개척한 남중국-인도양-아프리카를 잇는 바닷길을 뜻한다. 육상 실크로드는 신장자치구에서 시작해 칭하이성- 산시성-네이멍구-동북지방 지린성-헤이룽장성까지 이어지며, 해상 실크로드는 광저우-선전-상하이-칭다오-다롄 등 동남부 연안도시를 잇는다. 중국과 중앙아시아, 남아시아, 서아시아를 연결하는 핵심적 거점으로는 신장자치구가 개발되며 동남아로 나가기 위한 창구로는 윈난성이, 극동으로 뻗어나가기 위해 동북 3성이, 내륙 개발을 위해서는 시안이 각각 거점으로 활용된다. 중국과 아시아 연결하는 해상 실크로드의 거점으로는 푸젠성이 개발된다. 일대일로가 구축되면 중국을 중심으로 육 · 해상 실크로드 주변의 60여 개국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이 구성되며 유라시아 대륙에서부터 아프리카 해양에 이르기까지 60여 개의 국가, 국제기구가 참가해 고속철도망을 통해 중앙아시아, 유럽, 아프리카를 연결하고 대규모 물류 허브 건설, 에너지 기반시설 연결, 참여국 간의 투자 보증 및 통화스와프 확대 등의 금융 일체화를 목표로 하는 네트워크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다. 중국 중서부, 중앙아시아, 유럽을 경제권역으로 하는 육상실크로드 경제벨트(Silk Road Economic Belt)의 시작으로 인접한 카자흐스탄을 시발로 하여 우즈베키스탄, 키르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순으로 경제협력과 개발을 진행할 계획으로 2017년 아스타나 세계엑스포를 개최하는 카자흐스탄의 개발에 대해 구체적 진출계획이 완성되어 가고 있다. 2049년 완성을 목표로 하는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인프라 건설규모는 약 1조 400억위안 (약185조원)으로 이를 위해 중국은 400억달러에 달하는 신 실크로드 펀드를 마련하고 AIIB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 를 통해 인프라 구축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정부에서도 큰 관심을 갖고 진행하던 중국의 거대한 일대일로 프로젝트를 한국의 한 민간기업에서 계약을 체결하는 쾌거를 이룬것은 대한민국정부의 민간기업에 대한 적극적 그림자 지원의 결과 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오늘은 기적을 일구어낸 ㈜효성D&C 중앙아시아 담당 우상기 부회장을 주간인물이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조어대국빈관 계약식 일대일로 국제업무계약체결 钓鱼台国宾馆签约仪式 签订一带一路国际业务协议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개발 합작진행하기로 계약체결 효성D&C는 일대일로중국민영기업연합회(북경)와 중앙아시아 5개국 경제개발을 합작진행하기로 2016년 9월 21일 베이징에서 계약체결을 성공적으로 하였습니다. 이번 계약은 중국정부를 대표하는 장한후이(張漢暉) 특명전권대사(전 중국외교부 아시아국장)와 중국의 카자흐스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황림(黃林) 기업연맹회장이 협의한 사항으로 일대일로중국민영기업연합회(북경)는 중국정부지지 하에 중앙아시아 5개국 국가 급 프로젝트를 중국기업에 컨설팅 지원하는 임무를, 효성D&C는 한국을 대표하여 스마트도시개발, 신재생에너지, 스마트팜, 국제대학교(스마트화)설립, 정유플랜트, 문화산업, 자동차산업, LED가로등, 건자재, 신기술개발 수출 등 직접참여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진행하는 임무입니다. 1차로 2016년 10월 9일~17일까지 아스타나에서 중국정부와 카자흐스탄정부 주관으로 일대일로중국민영기업연합(북경)와 중국기업들이, 한국에서는 효성D&C가 대표자격으로 참석하여 경제개발합작 참여에 대한 구체적 회의 및 협약체결을 하고 CCTV국영방송과 신화사통신 등이 발표에 대한 보도를 하게 됩니다. 우리나라에서도 정부의 적극지원 하에 일대일로 프로젝트 초기에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여 수십 년간 성공적으로 지속해 나아가 우리기업들의 성장과 더불어 우리나라의 안정적 경제발전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시진핑 중국국가주석과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대통령 中国国家主席习近平与哈萨克斯坦总统纳扎尔巴耶夫 카자흐스탄 33개 투자항목모음 등 구체적인 개발계획 수립 카자흐스탄은 한반도의 약12배의 면적으로 카스피해를 접하고 있으며 주요자원은 원유(세계 9위, 확인매장량 398억 배럴, 추정매장량 1,243억 배럴), 가스(세계 17위, 매장량 1.82㎥), 아연, 텅스텐(매장량 세계 1위), 우라늄, 은(銀), 납, 크롬(세계 2위), 구리, 망간(세계 3위) 등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축복 받은 나라이다. 기후는 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대륙성 기후로서 겨울은 춥고 여름은 더우며, 연평균 강수량은 북부는 250mm, 남부는 450mm이라고 한다. 카자흐스탄의 33개 투자 요청항목을 보면 매우 구체적으로 투자회사와 파트너를 찾고 있다. 예를들면 크레인서비스회사 파트너를 찾는 회사의 경우, ISO인증과 2000품질체계인증서를 소지하고 회사면적이 2340제곱미터이고 두 개의 작업장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설명이다. 그 외에 석유심층가공공장, 플로트유리생산공장, 타일제조공장, 맥주와 비알콜음료 제조공장, 분유제조공장 등 매우 구체적으로 파트너를 찾고 있어 한국내의 적합한 기업과의 매칭으로 훌륭한 투자가 될 수 있을 전망이다. 中 도시개발사업 국내기업 효성D&C 충칭시와 1000만평 합작개발계약체결 장한후이 특명전권대사와 황림 기업연맹대표 特命全权大使张汉晖与企业联合会会长黄林 효성D&C가 거대한 일대일로 프로젝트의 한국 대표자격으로 참석하게 된 배경은 이미 2012년 중국이 국책사업으로 지난 10여년간 야심차게 준비 하여온 충칭직할시 세계민족문화 박람원 신도시 개발에 대한 한국 측 파트너로서 첨단 도시건설에 참여, 상호간의 무한 신뢰를 바탕으로 중국 측 일대일로기업연맹의 참여요청에 따른 것입니다. 세계민족문화박람원은 중국의 4대 직할시중 개발의 선봉에 있는 충칭직할시 바난구에 위치한 약 1000만평규모의 신도시로서 세계 각 나라의 문화를 총 집결하는 전무후무의 문화 집결도시로 탈바꿈하게 될 것입니다. 이를 주관하는 世民博文化産業(北京)有限公司(멍상강회장(孟祥崗董事長),全國衛生生産企業管理協會 副秘書長, 中榮軍控股(北京)有限公司 董事長,中國綠色能源發展基金管理委員會主任(副處長)는 중국의 문화산업 국책사업 진행을 위해 설립된 회사로서 신도시개발에 대한 노하우를 가진 파트너를 강력히 원하던 중 송도국제도시개발 프로젝트를 비롯한 도시개발 사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효성D&C를 한국 측 합작회사로 신도시 개발에 대한 지분을 49% 배정하는 조건으로(신도시 완성 후 도시운영 70년간의 수익배정포함) 결정하여 2012년 8월 6일 중국 베이징 조어대(釣魚臺) 국빈관에서 합작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까지 설계와 개발 등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각 분야의 기술을 총집결하여 개발하는 스마트도시개발을 진행하는 과정으로 대상지인 충칭시 외에도 산서성 시안시정부에서도 코리아타운 등 문화도시와 스마트팜, 스마트시티건설등에 강력한 의지를 갖고 협의를 요청하여 현재 계약 전 단계에 있으며 베이징 통저우구, 광동성 심천시, 파저우시등과도 활발한 교류와 협의를 진행입니다. 이러한 저변에는 중국측 합자회사인 세민박유한공사와 효성D&C와의 깊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상호간에 수시방문을 통하여 두 나라간의 문화, 경제, 사회 등에 대한 기업 간의 신뢰와 더불어 감성적인 신뢰를 중요시 하는 중국문화에 기인한 인간적인 신뢰가 쌓였기 때문입니다. 이는 중국과 사드 등의 문제로 국가적인 냉기류가 흐르는 사태이면에서 민간과의 활발한 경제 교류를 통한 양국 관계 회복에 적지 않은 완충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 합니다. 건설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심자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효성D&C! (주)효성D&C는 수익금중 일부를 현지국가사회에 환원하며, 복지지원하기 위하여 조연숙 (曺蓮淑, JO YEON SUK) 부회장을 복지사업업무를 수행하며, 사업전반업무는 윤용훈 (尹龍勳, YOON YONG HOON) 사장과 정영섭 (鄭瑛燮, JUNG YOUNG SEOB) 본부장이 실무를 맡게 된다. 향후 일대일로 프로젝트와 더불어 추진하는 세민박 프로젝트에 대한 기본 개발(안)이 확정된 후 세계민족문화박람원에 당사국의 문화도시를 설치할 세계 각국의 정부관계자들과 도시건설에 참여할 세계유수의 관련기업과 관계자들을 정식으로 초청하여 금년 안에 우리나라의 국회격인 인민대회당에서 발표와 더불어 기반시설공사의 첫 삽을 뜨게 되는 출발이 될 것입니다. 또한 이를 기초로 하여 중국내 한단시를 포함한 황석시도 충칭시 이상의 규모로 신도시 개발에 합작기업으로 협의해 줄 것을 요청받고 이를 적극적으로 검토 중에 있어 효성D&C는 향후 국제적인 도시개발주관 그룹으로 자리매김 할 것입니다. 효성D&C의 회장으로서 이러한 거대 프로젝트의 수장인 윤장호(尹璋鎬, YOON JANG HO) 회장은 과거 국내 유수의 대형 건설사 핵심임원으로서 십수년간 국내에 수많은 프로젝트에 참여와 완성자로서 도시개발 기획과 건설의 수많은 경험을 본 프로젝트에 집결하여 명품 도시개발에 기여할 것은 물론이며 건설역사에 한 획을 긋는 중심자로서의 역할이 될 것 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签订一带一路项目合同 “政府也十分关注并曾进行的项目, 由民间企业晓星D&C所实现。” (株)晓星D&C副会长禹相基(WOO SANG KEE) 一带一路(One belt One road)指连接中亚与欧洲的陆上丝绸之路(一带)和连接东南亚与欧洲、非洲的海上丝绸之路(一路),是中国国家主席习近平在2013年9~10月巡回访问中亚及东南亚的过程中首次提出的战略议题。具体是指中国为避开太平洋另一端的美国而向西扩大陆上丝绸之路、向南扩大海上丝绸之路,并依托着600年前由明朝郑和的南海远征队开拓的连接南中国-印度洋-非洲的海上道路。陆上丝绸之路始于新疆自治区,连接至青海省-陕西省-内蒙古-东北地区吉林省-黑龙江省,海上丝绸之路连接广州-深圳-上海-青岛-大连等东南沿海城市。作为连接中国与中亚、南亚、西亚的核心据点,开发新疆自治区;作为通往东南亚的窗口,以云南省为据点;为延伸至远东,以东北三省为据点;为开发内陆,以西安为据点;作为连接中国与亚洲的海上丝绸之路的据点,开发福建。一带一路建成后,以中国为中心,陆上、海上丝绸之路周边的60余个国家、国际机构将参与其中,通过高铁网络连接中亚、欧洲、非洲,是以建设大规模物流枢纽、连接能源基础设施、保证参与国之间的投资、扩大货币互换等的金融一体化为目标的网络建设计划。作为以中国中西部、中亚、欧洲为经济圈的陆上丝绸之路经济带(Silk Road Economic Belt)的起点,计划以邻接哈萨克斯坦为始发,依次与乌兹别克斯坦、吉尔吉斯坦、塔吉克斯坦、土库曼斯坦进行经济合作与开发,对于举办2017年阿斯塔纳世界博览会的哈萨克斯坦的开发,已完成具体计划。一带一路项目以2049年建成为目标,基础设施建设规模约1兆400亿元(约185兆韩元),为此,中国准备了多达400亿美元的新丝绸之路基金,并计划通过AIIB(亚洲基础设施投资银行)支持基础设施的完善。 政府也十分关注正在进行中的庞大的中国一带一路项目。众所周知的是,在韩国政府对民间企业孜孜不倦的积极鼓励下,实现了一家在韩民间企业成功签订合约的壮举。今天《周刊人物》采访了创造奇迹的(株)晓星D&C中亚负责人禹相基副会长,倾听了他的亲口讲述。采访/安延胜次长。 签订合约,计划对中亚五国 经济开发进行合作 晓星D&C为与一带一路中国民营企业联合会(北京)合作进行中亚五国经济开发,于2016年9月21日在北京成功签订合约。此次合约通过代表中国政府的特命全权大使张汉晖(前中国外交部亚洲司长)与中国进行哈萨克斯坦开发项目的企业联合会会长黄林所协商事项,一带一路中国民营企业联合会(北京)在中国政府支持下,承担中国企业对中亚五国国家级项目提供咨询的业务,晓星D&C代表韩国,直接参与或组成共同体进行智能城市开发、新再生能源、智能农场、设立国际大学(智能化)、炼油成套设备、文化产业、汽车产业、LED街灯、建筑材料、新技术开发出口等业务。第一次2016年10月9日~17日在阿斯塔纳,在中国政府与哈萨克斯坦政府主办下,一带一路中国民营企业联合会(北京)与中国企业、韩国方面晓星D&C作为代表出席,参与经济开发合作的具体会议并签订协议,并由CCTV国家广播电视台与新华社等进行了报道。在韩国,同样在政府积极的鼓励下,一带一路项目初期有很多企业参与,数十年间成功持续至今,期待今后韩国企业的成长以及韩国经济更加稳步向前发展。 确立哈萨克斯坦33个投资项目等 国际性开发计划 哈萨克斯坦的面积约为韩国的12倍,与里海相邻,主要资源为原油(世界第9位,确认储量398亿桶,推测储量1,243亿桶)、煤气(世界第17位,储量1.82㎥)、锌
    • 경제
    2016-10-05
  • 이광석 ㈜월드인쇄 대표이사
    인쇄문화향상을 위해 힘써온 ㈜월드인쇄 이광석 대표가 그 공로로 지난 9월 12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8회 인쇄문화의 날’ 기념식에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 인쇄 발전을 위해 진심으로 고민하고, 인쇄인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키고자 노력하는 이광석 ㈜월드인쇄 대표이사를 만나 인터뷰했다. _김은진 기자 인쇄문화 향상을 위한 길 업계 사람들의 마인드부터 바로잡아야 절대 없어지지 않는 산업, 인쇄 우리 주변에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인쇄는 책과 전단지 등, 무궁무진하게 사용되고 있다. 이광석 대표는 자신의 칼럼에서 인쇄는 인간이 살아가는데 필요한 지식과 정보를 전달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인류가 발전하고 성장하는 데 한 축을 담당하며 발전해왔다고 언급했다. 인쇄업에 대한 자부심과 인쇄인으로서의 긍지를 가진 그는, 이번 수상을 통해 감사의 말을 전하며 대구 남산동 지역의 인쇄 발전과 나아가 우리나라 인쇄산업의 발전을 위해 앞으로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또한 이 대표는 근대에서 현대로 들어서면서 인쇄업이 어지럽게 난립되며 포화상태로 들어서고, 먹고 사는 것에만 집중되는 나머지, 현재 인쇄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사람들의 잘못된 인식이 안타깝다며 인쇄에 대한 마인드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인쇄산업은 절대 없어지지 않는 산업 중 하나라고 언급하며, 학생들에게 많은 모니터 화면보다 많은 상상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해주는 종이 교과서를 강조하기도 했다. 더불어 김영란법 시행으로 기업의 사보 폐간이 서민경제에 막대한 타격과 발전을 저해한다며 모두가 단합해 개선해야 할 문제라고 전했다. 인쇄산업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 문화사업으로서 그에 맞는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이광석 대표. 지역에 맞는 문화사업 필요 인쇄업계가 하나의 축이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인쇄박물관 건립 앞으로는 제조업이 아닌 문화산업의 시대이다. 이 대표는 지역에 맞는 문화사업을 강조하며 대구 지역에 구축되어 있는 인프라를 더욱 발전시켜 대구 남산동 인쇄골목 등 지역의 대표 문화사업으로서 자리 잡게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미래 문화산업의 일환으로 인쇄업계가 한 축이 될 수 있도록 지금부터 틈새시장을 개발하고 분발해야 한다는 이광석 대표. 그는 지금 준비하고 있는 인쇄박물관 또한 업계 사람들이 함께 힘을 모아 제대로 건립하여, 이를 통해 인쇄인들의 위상을 높이는 등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또한 전시회의 팜플렛을 비롯해 관광지의 안내책자 등, 스마트 기기보다 인쇄물의 기본적인 힘이 강하다고 언급한 이 대표는 앞으로 더 나은 퀄리티를 제공할 수 있도록 새로운 방식을 연구해야 하며 제품을 개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뢰를 통해 함께 나아가고자 무한경쟁시대, 사회적 약자를 배려해야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이냐는 물음에 이광석 대표는 회사를 조금 더 성장시켜 모두 함께 나아갈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라고 답했다. ㈜월드인쇄는 타사에 비해 이직률이 낮은데, 그 이유는 권한과 책임을 동시에 부여하는 그의 경영철학이 뒤에 있기 때문이다. 직원 개개인에게 업무에 대한 권한을 줌과 동시에 책임을 부여해 애사심을 높이고, 전문가로서의 긍지를 심어주기 때문이라고. 그는 직원들을 온전히 믿으며 가족으로서 함께 나아가고자 하지만, 인쇄업계의 특성상 체력을 요하고 글자를 읽기 때문에 나이가 많은 직원들이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기에 회사 규모를 키우고 임금피크제를 통해 직원들과 같이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자본주의 국가에서 사업을 하며 무한경쟁시대에 있어 무엇보다도 치열하게 경쟁해야겠지만, 너무 과도하게 도를 넘진 않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스스로의 적정선을 알고, 양보와 타협으로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며 그 선을 지킬 줄 알아야 한다고. 이광석 대표는 자신이 은퇴하기 전까지 직원들 및 업계 사람들과 공생하며 발전하고, 미래를 위한 터전을 닦아놓고 싶다고 전했다. 진정으로 인쇄문화의 향상을 위해 고민하며 힘쓰고, 인쇄인으로서의 자부심으로 앞장서고 있는 이광석 ㈜월드인쇄 대표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997]
    • 라이프
    2016-10-05
  • 2016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기업’ 선정
    부산시는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신 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런 취지로 부산시는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수상했다.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주)삼우이머션이 당당히 연구개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주간인물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차세대 벤처기업인, 김대희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우리의 기술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쓰인다는 게 참 기쁩니다(웃음). 앞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높아질수록, 안전대응 가상훈련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질 거예요!” 환하게 웃는 김대희 대표이사. 그가 2011년 창업한 (주)삼우이머션은 실감형 체험솔루션 개발, AR 기반 솔루션 개발, GIS 솔루션 개발 분야에 저력을 지닌 강소기업이다. SW·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부산에 본사를 두고 관련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SW·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자리하기 힘든 지역의 현실에서 이런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남다른 기업가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10여년의 세월이 넘게 한 길만 걸어온 김대희 대표이사. 그는 어떻게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하고, 항해사로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러다 해양 관련 IT산업의 비전을 보고 대학원을 다니며, 벤처기업을 창업했어요. 이 산업은 해양분야의 특수성과 IT 산업의 전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융복합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요. 그래서 그동안 국내기술보다는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었죠. 그런 현실 속에서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연구 개발을 계속해왔어요. 대기업에서도 시도하지 않는 참신한 연구와 끝없는 도전이, 오늘의 (주)삼우이머션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그는 고향 부산에서 2011년 (주)삼우이먼션을 창업한다. SW·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산업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는 현실에서 적합한 인재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는 열린 채용과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주)삼우이머션의 경쟁력은 바로 사람입니다. 저희는 융복합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최적화된 조직이에요. 직원들의 90%가 전문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 해양 실감형 시뮬레이터 및 체험시설 분야의 최고의 팀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인재를 육성해 부산에서 SW·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웃음).” 5년 동안, (주)삼우이머션은 독자적인 자기 기술을 축적해나갔다. 이에 관련해 특허 등록(360도 원형 디스플레이의 3차원 영상 렌더링 방법)과 특허 출원을 마쳤고, 2014 제9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그 저력을 증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부산시 동구청 등과 국가과제· R&D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경북학생해양수련원의 ‘거북선타고 독도체험‘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보유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고 있다. 최근 세월호를 비롯해 해양안전사고가 늘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을 위해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가상현실 플랫폼을 통한 실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아직 성공이란 말을 하기엔 너무 일러요. 이제 시작을 했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앞으로 갈 길이 더 멀죠. 하지만 언제가 우리가 만든 기술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된 연구와 도전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前 ㈜비전소프트텍 기술이사 前 ㈜마린인포텍 대표이사 前 대한해운 항해사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 박사 수료 한국해양대학교 해상교통정보공학 석사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항해과) 학사 [997]
    • 경제
    2016-10-05
  • 조병섭 소문출판인쇄사 회장 | 사단법인 소문노인복지법인 이사장
    조병섭 이사장은 한국인쇄산업의 산증인이다. 1959년 소문출판인쇄사를 설립한 이후로, 15년 동안 부산인쇄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 경제와 인쇄산업 발전에 큰 역할을 한 인물이다. 그리고 자수성가한 기업인으로 사재를 털어 어려운 이웃들을 돌봐온 조병섭 이사장. 그는 70억 상당의 소문출판인쇄사 건물을 (사)소문노인복지재단에 기부 출연했고, 소문노인대학을 만들어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하고 있다. 이렇듯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아온 그는 최근 부산 서구, ‘제30회 자랑스러운 구민상’ 희생 부문 수상자로 선정되며 다시금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주간인물은 자수성가한 기업가로, 지역의 숨은 독지가로 살아온 그의 감동적인 인생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그의 고향은 경남 김해. 일찍이 암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자란 그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4남 중 차남으로 태어난 그는 어려서부터 몸이 허약했고 그런 그에게 쏟는 어머니의 정성은 유독 각별했다. 모두가 가난했던 시절, 그는 중학교를 졸업하고 인쇄공으로 일을 시작했다. 험난하고 가파른 세월이었지만 그는 특유의 근면성실함과 남다른 일머리로 인정을 받기 시작했다. 이렇게 건실한 청년은 스물다섯에 공장장이 됐고, 1959년 소문출판인쇄소를 열며 어엿한 사장이 됐다. 두터운 신용과 꼼꼼한 일처리로 이내 인정을 받았고 한때는 부산시청, 병무청, 선관위 등 정부기관의 일을 도맡아할 정도로 번성했다. 한편으로 1974년 송도케이블카 운영업체인 부산삭도(주)를 설립해 성공가도를 달렸다. 이렇듯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이름을 알리던 그에게 유혹 아닌 유혹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흔들림 없이 자신의 원칙을 지켜왔다. “제 삶의 신조 중에 하나가, ‘사람은 본디 자기 분수대로 살아야 하고, 작은 것이라도 남에게 베풀고 살아야 행복하다’는 것입니다. 땅 투자를 해라,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라, 여기저기서 이런 저런 제안도 많았죠. 하지만 사업 외에 다른 것을 탐할 마음도 없었고 막중한 자리를 맡기엔 제 그릇이 작아 오로지 사업만 충실히 해왔습니다. 그저 남에게 손을 벌리지 않고 혼자 힘으로 사업을 일으켰다는 게 보람된 일이죠(웃음). 그리고 저도 어려운 유년시절을 보냈기에 어려운 이웃들을 잘 이해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 힘이 되고 싶어 도움의 손길을 이어왔습니다.” 혼자 힘으로 한 분야의 일가를 이룬 그에게 많은 지지가 모였다. 그렇게 그는 15년간 부산인쇄공업협동조합 이사장을, 16년간 부산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협의회 회장직을 맡아 인쇄산업발전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일을 했다. 그리고 부산상공회의소 상공의원(9,10,14,15대), 부산시정자문위원회 위원, 국제로타리3360지구 부산동남클럽회장, 장유중·칠산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학교법인 장유학원재단이사장, (사)소문노인복지재단 이사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삶을 살았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문화훈장옥관장, 부산시민대상, 노인대학경영대상, 국무총리표창, 문화체육부장관표창 등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0억 상당의 건물 (사)소문노인복지재단 기부 출연 소문노인대학 운영, 무료급식 실시, 소문실버가요제 개최 등 노인복지를 위해 헌신 성공한 사업가로, 지역의 독지가로 이름이 높았던 그가 몇 해 전 70억 상당의 소문출판인쇄소건물을 (사)소문노인복재단에 기부 출연해 화제가 됐다. 한평생 일군 기업의 터를 선뜻 국가에 기부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하지만 가장 반대할 것 같았던 가족들이 가장 먼저 고개를 끄덕여줬다고. “남들은 애써 모은 재산을 자식들에게 물려줘야하지 않느냐고 했죠. 하지만 저는 지금껏 공부시키고, 시집 장가까지 다 보냈으니 자식들에게 할 도리를 다했다고, 이제는 내가 뜻하는 일을 하겠다고 했죠. 원래 적십자 건물로 사용되던 것을 제가 인수해 인쇄소로 만들었어요. 그렇게 보면 원래 국가의 것이니, 다시 국가에 돌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죠. 그랬더니 아내는 물론이요, 장남(조양환 전 부산시의회 부의장)을 비롯해 자식들 전부가 제 뜻을 따라줬어요. 생이란 빈손으로 왔다가 빈손으로 가는 것, 이웃들에게 베풀고 나눠주고 싶은 제 뜻을 가족들이 잘 이해해줬지요.” 그는 한평생 어려운 이웃들을 살뜰히 살펴왔다. 그 중 노인복지에 각별한 애정을 갖게 된 것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사랑 때문이다. “어머니는 훌륭한 분이셨어요. 남편 없이 네 아들을 모두 훌륭하게 키웠죠. 특히 어려서부터 허약해 키가 작았던 저에 대한 사랑과 정성은 각별했지요. 어머니 덕분에 키가 작아 6.25 때 군 면제를 받을 정도로 허약했던 저는 건강을 되찾았어요. 고등학생이 되서야 뒤늦게 키도 다시 컸고요. 그만큼 저에 대한 어머니의 정성은 대단한 것이었죠. 기댈 곳 없이 외로운 마음을 부처님에게 기도하며 달래던 어머니. 어머니에 대한 사랑과 그리움은 팔순의 나이에도 여전히 변함이 없어요. 그래서 외로운 노인들을 보면 마치 저희 어머니를 보는 듯했어요. 못 다한 효도를 어르신들에게 하는 마음으로 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어머니를 공양하는 마음으로 그는 2000년도부터 소문노인대학을 운영해왔다. 무료급식실시, 경로잔치 개최 등 많은 행사로 노인들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과 행복을 전하고 있는 것. 이런 그의 따뜻한 진심은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해주고 있다. 격동의 근현대사를 살며 기업가로 독지가로 성공적인 삶을 살아온 조 이사장. 이제는 더 이상 원이 없다는 그의 마지막 바람은 무엇일까. “저는 제 생의 마지막까지 어려운 이웃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 어차피 빈손으로 왔다, 빈손으로 가는 인생. 제 존재가 조금이나마 세상에 이로울 수 있도록 마지막 순간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어요.” 제6회 소문실버가요제 ‘노인들이 행복하려면, 먼저 노인들이 즐거워야합니다!’ 조병섭 이사장의 지론은 확고했다. 노인들이 즐거운 세상을 만드는 소문실버가요제. 개인이 개최한 가요제로는 단연 돋보이는 규모와 구성을 자랑하는 소문실버가요제는 올해로 제6회를 맞이했다. 오는 10월 26일 부산시민회관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는 흥겨운 노래한마당과 풍성한 축제의 장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기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997]
    • 라이프
    2016-10-05
  • 채유진 ㈜초록배낭 대표이사
    아이들은 대한민국의 미래라고 말할 만큼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다. 그렇기에 왕성한 호기심이 발달하는 시기에, 직접 체험하고 다양한 현장으로 뛰어들어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새로운 경험을 통해 배우는 것이 중요하다. 여러 가지 체험학습과 탐방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에게 꿈과 끼를 찾아주는 자양분을 공급하는 ㈜초록배낭의 채유진 대표이사를 만나 인터뷰했다._김은진 기자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아이들 전국 유일무이, 역사 체험 프로그램 순수자생단체로서의 자부심 2011년 3월 1일에 시작해 올해로 5년차가 되었다는 채유진 대표. 그는 중·고등학생이 시간적·공간적 여유가 부족한 것에 비해 초등학생은 많은 경험을 필요로 하면서, 외부에 노출되어 새로운 계기를 만들 수 있기에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전했다. ㈜초록배낭의 첫 걸음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이 점차 뜨거워지던 때,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한 한국사 특강이었다. 해운대에서 시작한 특강은 점차 많은 학부모들에게 알려지게 되고 몇 차례 더 진행하다, 이러한 역사에 대한 아이들 교육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무료 체험탐방을 시작했다고 한다. 그러다 ㈜초록배낭의 프로그램이 점차 학부모들에게 인정받으면서 입소문을 타 정기회원이 생기고, MBC 여행학고, KNN 역사문화탐방, 벼룩시장 어린이문화체험교실 등의 사업을 진행해오면서 사세를 확장했다. 외부의 위탁도 있지만 자체적으로 제대로 프로그램을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생각에 여행에 교육을 더해 지금의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고 한다. 아이들이 직접적인 경험을 통해 배울 수 있도록 초등학교 학년별로 사회교과서를 중심으로 연간 8회 현장체험을 진행하고, 정부지원 바우처 사업을 시행하는 등 ㈜초록배낭은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채 대표는 기업의 지원을 받지 않고 순수자생단체로서 이렇게 발전해 온 업체도 드물기에 많은 지역에서 지사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앞으로도 더 좋은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이 새로운 계기를 만나 자신만의 꿈과 끼를 찾을 수 있도록 경험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했다. 부산 지역 6개 지점이 목표 아이들을 위한 역사체험관 만드는 것이 꿈 채유진 대표는 현재 울산, 창원, 김해를 비롯한 경남에서 서울과 수도권까지 다양한 지역의 지사문의가 지속적으로 오고 있지만, 현재 계획은 부산에서 지점을 늘려 활성화한 후에 지사계약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는 앞으로 6개 지점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이며, 조금 더 나은 쪽으로 활성화하여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또한 채 대표는 부산 지역에서는 직접 체험 활동을 진행할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며 역사별로 공부도 하면서 몸소 느낄 수 있도록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서 역사체험관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밝히기도 했다. 전체 공간을 활용하면 한국사에 대해 아이들뿐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또한 잘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한다. 채유진 대표는 이러한 역사체험관을 만드는 것이 꿈이지만 부산 지역 내에서 진행하기에는 힘들어 고민 중이라고 언급하며 언젠가 역사체험관을 통해 아이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새로운 출발의 기회, 여성트래킹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어 다양한 역사체험 프로그램 외에도 채 대표가 진행하고 있는 것이 있다. 바로 여성트래킹이다. 한 달에 한두 번, 차비만 비용을 받고 함께 산책하며 대화하고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여성들에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다. 경력단절 여성에게 취업의 기회를 주는 면도 있지만, 꼭 그렇지 않더라도 정말 힐링할 수 있는 경험, 즐거움을 만들어 새로운 출발의 기회를 줄 수 있는 경험을 주고 싶어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채유진 대표는 고급인력의 여성들이 좋은 학벌에 좋은 교육을 받고 좋은 곳에 취업을 했다가, 출산과 육아에 집중하고 다시 돌아오면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여성의 삶이 너무나 안타깝다고 언급했다. 그렇기에 여성트래킹 사업이 회사로서는 적자도 나고, 재능기부로서 참여하게 되지만 함께하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출발의 계기를 만들어주고 싶어 지속적으로 1년이 넘게 운영하고 있다고. 여성트래킹을 하며 감동을 받아 검정고시를 치고 다시 대학에 들어간 사례도 있다며 채 대표는 앞으로 한 달의 두 번이 아니라 일주일에 두 번 함께할 수 있도록, 사업을 발전시켜 성장하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초록배낭의 직원들은 여행사 가이드가 아닌 선생님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거친 강사들로서, 아이들을 인솔하고 체험을 가르치며 변화를 이끌어내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누구나 일생의 몇 번의 기회를 통해 변화하고, 사람을 만나 바뀌기 마련이다. 채유진 대표는 이러한 변화를 직접 피부로 많이 느낀다며, 앞으로도 아이들을 비롯해 다양한 사람들에게 변화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다고 전했다. 여행에 교육을 더한 체험 프로그램으로, 진심까지 함께 담아 전하는 채유진 ㈜초록배낭의 미래 모습이 기대된다. [997]
    • 경제
    2016-10-05
  • 문병옥 법무사 | 김해법무사회 회장
    지난해 4월 김해법무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문병옥 법무사는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는 사람이다. 어려운 법무사 업계의 현실에서 새로운 희망을 찾는 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날, 문병옥 법무사를 만나러 김해로 향하는 길. 환한 웃음을 지으며 그는 취재진을 맞이했다. 문병옥 법무사는 동아대학교 법학과 학사, 동대학 법학대학원 석사, 경상대 대학원 법무학과(파산법 전공) 석사를 받은 뛰어난 법조인이다. 79년 검찰공무원으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그는 검사가 되겠다는 청운의 꿈을 가지고 사법 시험에 도전했다. 매번 안타깝게도 합격의 문턱에서 쓰라린 고배를 마셨지만, 치열한 수험생활은 법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2003년 법무사 시험에 합격한 그는 고향인 김해에 법무사 사무실을 개업해 탄탄한 실력과 두터운 신용으로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특히 행정소송, 민사소송 분야에 특출한 실력을 발휘하며 그 능력을 인정받는 것. 이렇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은 법리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사건의 요추를 꿰뚫는 안목 때문이다. “법대를 나와 검찰공무원으로 근무를 했고, 사법시험을 준비했기 때문에 소송 분야에 전문성을 갖출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양한 사건을 맡아 폭 넓은 경험을 한 것도 좋은 경험이 되었고요. 어려움에 처한 의뢰인들이 좋은 결과로 기뻐하는 모습을 보면 언제나 힘이 납니다(웃음).” 이렇듯 주위의 신망은 얻은 그는 지난해 4월 김해법무사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로 김해법무사회의 발전과 화합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 법무사업계가 날로 어려워지는 이때, 김해법무사회는 추석을 맞이해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기탁해 주위를 다시 한 번 훈훈하게 했다. “김해시민들이 애정을 갖고 지켜봐주신 덕분에 법무사들이 본업을 잘 해올 수 있었습니다. 그동안 저희가 받은 것을 지역사회에 되돌려주자는 의견들이 많았어요. 이번에 이렇게 뜻을 모아, 작은 실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눈앞에 닥친 어려움에도 지역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표하는 문 법무사. 하지만 지금 김해법무사업계는 어려움에 처해있다. 1995년 시·군 통합 이후 개발붐에 힘입어 20여명의 그치던 법무사 수는 현재 56명으로 늘었다. 하지만 김해지역에서 건립되는 아파트 등기업무와 관련된 시행·시공사와 시당국의 협조업무의 밀려, 타 지역 법무사들에게 일거리가 몰리고 있다. 거기에 시중 은행 대출 알선 등 등기업무도 타 지역 법무사들에게 쏠리는 것이 현실. 이에 문 법무사는 ‘김해법무사업계가 지역사회에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현재 김해지역 법무사들이 처한 현실은 참 어렵습니다. 앞으로 김해법무사업계와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되도록 지역 내에 이뤄지는 시행시공 분야의 일은 지역 법무사들에게 맡겨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하지만 비단 법무사 업계의 어려움은 김해 지역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로스쿨 제도 도입으로 변호사 수가 늘면서 법무사들이 하는 등기업무를 변호사가 대신하는 곳도 많다. 거기에 회원 간 경쟁으로 일종의 덤핑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경남법무사에서 보수 하한액을 정한 것은 이런 덤핑 현상을 막기 위함입니다. 최근 공정거래위원회에서 가격 경쟁을 제한했다는 이유로 과징금 2억 5000만원을 부과했지만, 저는 이것이 법무사업의 특성과 업계의 현실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라고 생각해요. 지금 법무사업계는 경쟁이 과열돼 일감을 얻기 위해서 무분별한 덤핑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제대로 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보수가 책정되어야하는데 이런 왜곡된 모습은 법무사업계의 근간을 흔들 뿐만 아니라, 결국 의뢰인들의 피해로 이어지게 됩니다. 이를 바로 잡기 위한 노력이 계속 되어야할 것입니다. 그리고 법무사들 스스로도 가격 경쟁이 아닌 실력으로 경쟁력을 갖추려는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어려움에 처해있지만,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게 문 법무사의 설명. 이제 막 시작하는 젊은 법무사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를 전해달라는 말에 그의 눈은 깊어졌다. “법무사업계가 어렵다고 무조건 길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지금은 한국 법조계가 성숙해지는 과도기적인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법무사 스스로가 특화된 분야를 갖고 경쟁력을 갖춘다면 충분히 잘 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뜻이 있는 법무사들끼리 합동법무사 사무실을 여는 것도 좋은 일이구요. 법무사의 본분에 맞게 최선을 다한다면, 분명 젊은 법무사들이 뜻하는 바를 충분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997]
    • 라이프
    2016-10-05
  • (주)더벤티코리아-물류와 원재료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높은 품질 유지 및 합리적인 가격 추구
    커피 시장의 트렌드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 맛이나 품질에 큰 의미를 두지 않고 고가의 커피를 선호하던 때와 다르게 최근 소비자의 커피 수준 향상과 계속되는 경기 불황이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가용비(가격 대비 용량)와 맛, 이 두 마리 토끼를 함께 잡는 곳이 ‘대세’가 된 것. 그 대세의 중심에 있는 (주)더벤티코리아를 만나보았다. _정주연 기자, 배진희 기자 유년시절을 함께 보낸 친구에서 공동대표가 된 박수암, 최준경 대표. 그들은 각자 엔지니어, 컨설턴트라는 직업이 있었다. 한 날, 개인커피숍 컨설팅을 맡게 된 최준경 대표가 그곳의 장점 및 단점을 분류하는 일련의 과정과 함께 당시 고가의 커피가 트렌드를 주도하는 추세에서 다양한 고객층을 공략할 수 있는 커피 시장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렸다. 그 후 이를 실현시키기 위해 박 대표와 최 대표는 당시 수도권에 대용량의 커피를 판매하는 곳이 전무하지는 않았기에 직접 찾아가 보며 아쉬운 부분, 개발할 부분을 채워나갔다. 이러한 과정과 함께 본인들이 가진 이력의 강점을 활용하고, ‘더벤티’라는 독자적인 아이템을 구성하는 노력으로 2014년 2월 회사를 설립, 한 달 뒤 부산대에 위치한 더벤티 1호점이 개점한다. 양은 두 배, 가격은 절반 물류와 원재료의 통합 관리 시스템으로 높은 품질 유지 및 합리적인 가격 추구 통계청 자료에 의하면 지난해 한국인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1인당 428잔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에 1잔 이상 커피를 마신다는 의미다. 이와 같은 이유로 커피 업계는 창업이 활발한 분야 중 하나이지만 그만큼 금방 생겨났다 금방 사라지는, 독자적인 차별성이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장이기도 하다. 더벤티는 이러한 현실에 반기를 들듯 2014년 1호점을 개점한 이래 3년이 채 되지 않는 시간 동안 부산 60곳, 경남 40곳, 서울· 경기 50여 곳을 포함해 현재까지 전국 185곳에 매장을 개점하는 무서운 성장을 보이며 브랜드를 확장, 안정화시켜가고 있다. 더벤티는 뜨거운 음료는 600ml, 차가운 음료는 720ml의 대용량으로 동종업계에 비해 많은 용량의 커피 및 음료를 제공하지만 가격은 그 절반 수준에 머물러 주머니 사정이 가벼운 학생부터 계속되는 경기 불황으로 밥 한 끼의 가격과 맞먹는 커피 비용에 부담을 느낀 일반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하지만 단지 저렴한 가격 때문에 꾸준히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는 것은 아닐 터, 대용량의 커피를 저렴한 가격에 꾸준히 제공할 수 있는 더벤티 만의 노하우가 있을 것이기에 물어보았다. “저희는 원재료비의 절감보다는 그 외적인 요소들을 집중 관리하고 있습니다. 한 업체를 통해 물류와 원재료를 통합 관리하고, 기계 AS, 관리 비용 청구 등도 저희가 직접 관리하므로 아웃소싱 업체를 이용하며 드는 관리 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었습니다.” 이러한 구조로 커피의 질을 좌우하는 생두인, 원재료의 비용 절감에 영향이 덜 가니 그만큼 고품질의 커피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에게 정직하게 다가갈 수 있다고. 더벤티에서는 원재료인 생두의 일부를 현재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인증을 받은 UCC 원두 업체를 통해 들여와 이용하고 있다. 레인포레스트 얼라이언스 즉 RA인증을 받은 커피는 농약 사용이 엄격하게 제한되며 토지와 수자원, 야생 동식물의 보호 및 노동자의 근로환경까지 고려한 농장에서 재배되는 친환경 커피이다. 아직까지는 주로 이 RA인증 커피를 저가브랜드보다는 대형커피브랜드에서 사용하고 있는데 더벤티는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브랜드를 지향하기 때문에 장기적인 안목으로 꾸준히 이용할 계획이다. 이들은 또한, 커피뿐 아니라 다양한 메뉴의 음료로 고객이 즐거운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힘쓴다. “평소 주변에서 접해보지 못 했던 맛이나, 최근 출시된 ‘메론 퐁당’처럼 고객들에게 조금 익숙한 맛으로 다가갈 수 있도록 메뉴를 개발합니다.” 커피 시장은 앞으로도 발전할 곳이 많다고 말하는 최 대표는 “저는 커피 시장을 레드오션으로 보지 않습니다. 아이템 싸움이라고 보면 될 것 같은데 확실한 아이템만 있다면 얼마든지 발전할 수 있는 곳이라고 봐요.”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더벤티는 소비자들에게 맞춤형 커피를 제공함으로써 그들의 생활에 녹아든 ‘생활밀착형 커피’를 지향함을 밝혔다. 이윤추구에 앞서 가맹점과의 상생 추구 상권이 겹치지 않도록 치밀하게 분석하여 개점 “한 커피브랜드를 보고 길을 걷다 보면 얼마지않아 같은 브랜드의 커피숍이 보이는 경우가 많죠. 이처럼 같은 브랜드끼리도 경쟁적인 판촉을 벌이는 경우가 많은데 이는 회사가 이윤을 너무 생각하다 보니 벌어지는 모습이라고 생각해요.” 이에 더벤티는 가맹점의 철저한 영업권 보장을 내걸었다. 상권을 치밀하게 분석함과 동시에 가맹점 간 거리를 지켜 서로 경쟁하는 폐해가 발생하지 않게 했다. 이러한 이유로 가맹점 문의는 꾸준히 들어오지만 현재 부산, 경남에는 출점을 멈춘 상태다. 또한 회사의 각 담당자들에게 매장관리 개수의 적정선을 정해줌으로써 가맹점주와 충분한 대화를 통해 맞춤형 프로모션 진행 및 매장의 어려움을 적극 수렴하여 발 빠른 대응이 가능하도록 했다. 현재 더벤티는 부산본사와 서울 센터를 두어 두 곳의 지역 관리 시스템을 구축, 각 곳에 A/S 센터와 교육장, 사무실을 배치해 지역적으로 어려웠던 관리를 분산했다. “저희의 슬로건인 ‘소비자의 만족이 가맹점의 성공이며, 가맹점의 성공이 회사의 성공이다’가 회사와 가맹점의 노력으로 자연스럽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불어 더벤티에서는 수도권 숙명여대, 부산 경성대에 직영점을 운영하면서 가맹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장,단점에 대한 노하우를 가맹점으로 수평전개하여 소비자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힘쓰고 있다. 고객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하고파 일반적으로 수도권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영역을 확장하는 곳이 아닌, 더벤티는 부산에서 시작해 수도권까지 영역을 확장시키는 곳으로 주목받아왔다. “부산에서 시작하면서 지역 소비자에게 많은 사랑을 받다 보니 저희도 그 사랑을 사회에 돌려주고자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그 일환으로 추석을 앞두고 부산 금정구 저소득 계층을 위해 1155만 원에 상당하는 식기 세트 700개를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저희는 한 잔의 커피를 이용하면서도 사회 공헌이 활동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게 몇 가지 프로모션을 기획, 진행할 예정입니다.” 기업의 몸집을 키우기에 급급하다 보면 결국 소비자의 외면을 피하지 못한다. 이를 잘 알고, 베풀 줄 아는 이들이 있어 따뜻함을 느낀다. 전국적으로 300개의 가맹점을 목표 정직한 기업, 정직한 경영을 추구하다 사업의 규모가 커지다 보면 다양한 곳에서 제의가 들어오는데 전국의 인기를 힘입어 글로벌 시장을 공략할 계획도 가지고 있냐는 기자의 질문에 더벤티의 두 대표는 아직 배우고 있는 입장이라고 말하며 큰 욕심을 부리기보다 현재 할 수 있는 만큼에 집중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업을 시작할 때보다, 지금 유사한 업종이 많이 생겨났기 때문에 조바심이 날만도 한데 웃음을 머금은 태도에는 자신감이 배어있다. “더벤티가 그동안 구축해온 유통이나, 관리 시스템 등은 절대 다른 동종 업계에서 쉽게 따라올 수 없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더벤티가 가진 가치관과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개발이 있기에 더욱 자신 있죠.” 정직한 마인드를 추구하는 더벤티는 정직한 기업, 정직한 경영이 곧 커피 업계의 선도적인 역할을 이어갈 수 있을 거라 믿는다. “저희는 저가로 둔갑하여 품질로 고객을 속이지 않고, 합리적인 금액과 그 이상의 품질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많은 유사업종이 출연하고 있지만 가격정책에 변함없이 꾸준히 품질 개선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주)더벤티코리아의 박수암, 최준경 대표의 발걸음은 앞으로도 힘찰 것이기에 그들의 행보를 눈여겨보시길 바란다. [997]
    • 경제
    2016-10-05
  • 문종현 센텀동물메디컬센터 대표 원장, 수의내과학 박사 / 김해인 내과 원장 / 이승용 외과 원장, 수의외과학 박사
    최근 변화한 라이프스타일은 의식주를 비롯해 우리 생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고령화와 1인 가구의 증가로 반려동물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며, 이와 관련된 사업 역시 성장기로 접어들고 있다. 가족의 일원으로 반려동물을 대하며 생활하다보니 그들의 건강에 대한 관심 또한 높아지며 동물병원을 찾는 이들 역시 많아졌는데, 동물병원을 한 번이라도 찾아본 이라면 공통적으로 고민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치료와 진료비. 사람과 달리 반려동물은 의사를 정확하게 표현할 수 없기에, 적절한 치료와 적정한 진료비가 요구되는 곳을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다. 또한 의사의 역량에 따라 진단과 치료방법에 차이를 보일 수 있어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여간 많지 않다. 이런 이들을 위해 주간인물이 찾은 곳이 있다. 대학병원과 지역 2차 병원에서 쌓은 다년간의 진료 경험과 학교 및 컴퍼런스에서의 풍부한 강의 경력을 가진 내과·외과 박사 원장들이 365일 주·야로 상주하며 케어해주는 곳, 센텀동물메디컬센터다. _정주연 기자 자동문이 열리자 동물병원임을 알리듯 여기저기서 강아지 소리가 들려온다. 넓은 실내는 반려동물들에게는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함께 내원한 보호자에게는 시원하게 트인 통유리창 너머 전경과 함께 놀란 가슴을 잠시나마 진정시킬 수 있는 편안함을 선사한다. 병원이라기보다는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대기석과 테이블 등의 내부 인테리어는 보호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게 반려동물의 진료를 기다릴 수 있도록 배려했다. 그런데 이곳의 진가는 의료진들의 공간에 숨어있다. 안내데스크부터 원형 모양으로 위치한 각각의 진료실은 안쪽에 마련된 반려동물의 입원실과 연결되게끔 설계되어있다. 수술실에서부터 X-RAY 촬영실, 세미나실과 휴게실에 이르기까지 의료진들이 항시 이동하는 중간 통로 공간을 입원실로 만들었는데, 다른 병원 관계자나 의사들도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할 정도다. “모든 의료진들의 이동 공간 중심에 입원실을 만들었습니다. 수시로 상황을 체크해야 하는 경우가 대부분인 입원 동물들을 좀 더 세심하게 돌보기 위해 설계 단계에서부터 많은 신경을 쏟았습니다.” 지역민들보다 오히려 타 지역에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는 센텀동물메디컬센터의 숨은 매력을 살펴보자. 365일 주·야로 상주하는 내·외과 박사 원장을 비롯한 전문 의료진 사람과 마찬가지로 반려동물에게도 응급상황은 발생한다. 특히나 야간에 발생하는 사고로 인해 병원을 찾으면 응급치료만 받은 채 주간에 전문적으로 진료를 보는 의사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생긴다. “저희 병원에 야간에 내원하셨던 분들이 낮에도 진료를 보러 오셨다가 같은 의사 선생님이신걸 보고 놀라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관된 진료가 가능하고 전문 의료진들이 24시간 상주하며 치료하는 것에, 놀라면서도 좋아하세요. 그러면서 자연히 믿음과 신뢰가 형성됩니다.” 반려동물은 직접적으로 의사표현을 하지 못하기에 보호자들은 동물병원에서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고 있는지 항시 의문을 품기 마련이다. 이런 보호자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내원 진료부터 입원치료에 이르기까지 의사들과 간호사들이 돌아가며 야간 근무도 직접 하며 수시로 상황을 체크하고 치료한다. 또한 주로 내원하는 강아지와 고양이의 습성을 고려해 진료실과 입원실을 분리해 동물들의 안정을 돕고 있다. 대학병원과 2차 병원에서의 진료 경험 학교와 컴퍼런스에서의 풍부한 강의 경력 우리나라에서는 2000년대부터 수의대 임상 과목이 개설되어 중후반이 되어서야 교수진들이 형성되고 활발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교육적인 측면에서 많은 발전을 이루며 조기 예방과 진료로 반려동물의 수명 역시 길어지고 있다. 하지만 워낙 다양한 케이스가 있는 분야이기에 학과 수업 이후에도 지속적인 진료 경험이 필수인 수의학. 센텀동물메디컬센터의 원장들은 대학병원과 지역 2차 병원에서 다년간 종사하며 다양한 케이스를 접하고 치료해왔다. 또한 현재도 대학교와 컴퍼런스에서 강의를 하며 학교 수업에서 배울 수 없는 실무 경험과 케이스를 바탕으로 강의도 이어가고 있다.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물들도 노령화가 진행되고 중증을 앓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양한 케이스를 직접 접하고 연구하며 치료해본 경험이 중요합니다.” 같은 사례이더라도 어떤 약과 치료 방법이 이루어지냐에 따라 남은 수명이 줄어들 수도 늘어날 수도 있기에 항시 공부와 연구를 게을리할 수 없는 것이다. 필요한 검사, 적절한 진료 직원들이 먼저 알아보다 센텀동물메디컬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 대부분이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다. 의료진이면서도 보호자이다 보니 누구보다 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한다. 일반적으로 보호자들은 과잉진료가 이루어지더라도 치료가 잘되면 당시의 만족도는 높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신뢰관계가 바탕이 된 믿고 맡길 수 있는 병원으로 인식되지는 않을 터. “반려동물을 직접 키우는 직원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렇다 보니 누구보다도 제일 먼저 알아봐요. 검사가 필요에 의한 건지, 치료가 적절하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차트를 항시 접하는 직원들이기에 본의 아니게 내부 감사 역할을 하고 있는 셈. 부가가치창출을 통한 당장의 이익보다는 반려동물들과 보호자 모두가 적절한 진료와 검사, 치료를 받고 심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만족을 느낄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은 고객들에게도 고스란히 전해지고 있다. 먼 거리임에도 불구하고 지인에 의해 또는 이전 병원에서 진료받았던 의사선생님과의 신뢰 관계 등으로 발길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처음 심부전이 걸린 강아지를 진료한 기억은 지금도 생생합니다. 이름이 ‘하늘’이였는데 참 순하고 착한 아이였어요. 보호자가 아침부터 밤늦게까지 일하는 터라 치료기간 내내 저랑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았어요. 6개월 정도 치료를 지속하다 하늘로 갔는데 그때 하늘이 엄마께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진심을 담아 좋은 수의사가 돼 달라며 편지를 써주셨어요.” 그날의 기억을 떠올리면 아직도 가슴 한편이 먹먹해진다는 문종현 대표원장. 센텀동물메디컬센터를 단순 1차 동물병원이 아닌, 정말로 아픈 반려동물들이 적절한 시기에 적정한 진료와 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고, 더불어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가족들에게도 심신의 안정을 찾아줄 수 있는 곳으로 발전시키고 싶다고. 비록 병원의 외적성장은 조금 늦더라도 ‘진심 진료’로 승부를 보기 위해 오늘도 센텀동물메디컬센터의 불은 환히 밝혀져 있다. [997]
    • 메디컬
    2016-10-05
  • 이경숙 ㈜미식주 대표
    ‘새벽을 여는 시장 사람들’(이하 새벽시장)은 ㈜미식주의 대표 프랜차이즈 브랜드다. 전국의 새벽시장 60여 곳의 운영뿐 아니라 단홍갈비, 생삼겹살 전문점 꽃바람솔내음, 육회 샤부샤부 전문점 육앤샤 등 다양한 브랜드와 제휴해 컨설팅과 소스 제조를 맡고 있다. 포화상태의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함께 헤쳐 나가며 점주와 직원을 비롯해 신뢰를 바탕으로 한 성장을 꿈꾸는 이경숙 ㈜미식주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_김은진 기자 다각화, 다변화 프랜차이즈 사업 추구 자체 브랜드 소스 개발 및 생산 국내시장뿐 아니라 국외시장을 목표로 준비 외식업프랜차이즈 전문기업인 ㈜미식주의 가장 큰 특징은 다각화된 사업 분야이다. 개인마다 각기 다른 사업 구상과 원하는 바가 있기에, 이경숙 대표는 다양한 분야를 통해 멀티로 회사를 운영하게 됐다고 전했다. 하나의 라인만 잡았다면 지금처럼 경기가 침체되었을 때, 더욱 어려웠을 것 같다고 언급한 이 대표는 미리 준비가 되어 있어서 더 나은 방향으로의 성장이 가능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2015년 본사를 이전하면서 소스에 관해 직접 연구하여 개발하고, 제조 및 판매까지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이전에는 OEM생산을 통해 제품을 만들었으나, 절차가 복잡하고 즉각적인 피드백이 어려울 뿐 아니라 기술 유출의 위험도 있어 소스제조시설을 구비했다고 한다. 하루 평균 2.5~3t 정도의 양을 전국 매장에 제공하고 있고, 보관기간이 20일을 넘지 않도록 매장마다 사용량을 분석한 데이터를 활용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직접 제조하기 때문에 훨씬 더 좋은 품질의 소스를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수 있게 되어 가격경쟁력에서도 큰 이점을 보인다고 전했다. 소스에 대한 자부심 만큼이나 점주와의 커뮤니케이션을 특히 중요하게 생각하는 이 대표는, 건의사항이나 수정, 보완 사항을 바로 반영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미식주에서는 이러한 국내시장에서의 안정된 위치와 더불어 국외시장을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지난 3일에서 5일동안은 (사)중소기업식품발전협회의 중국산둥성시장개척단에 참여해 중국 현지의 시장조사와 더불어 체계적으로 탄탄하게 준비하는 중이다. 혼자만의 힘으로 덤벼들기엔 시장의 벽이 높기 때문에 협회와 함께 중국시장의 철저한 분석을 통해 방향을 잡고 있다고. 이뿐 아니라 이경숙 대표는 ㈜미식주가 할랄식품 등, 국제적인 글로벌 기업으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전했다. 가장 기본 바탕이 되는 신뢰 ‘뭉치면 산다’ 협동조합처럼 함께 가야 점주의 마인드가 가장 중요 기업을 운영하면서 무엇이 가장 중요하냐는 물음에 이 대표는 신뢰라고 답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함께 해 가족 같이 생각하는 직원뿐 아니라, 전국의 많은 점주들도 가족으로 여기고 있다고. 개인이 만만히 덤벼들기엔 어려웠던 프랜차이즈 사업이기에 처음부터 협동조합처럼 시작했다는 이 대표. ㈜미식주에 직영점이 많은 이유 또한 본부가 투자를 진행해 믿음을 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뭉치면 산다’는 그의 경영철학처럼, 이 대표는 점주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람이었다. 한 번 신뢰를 쌓으면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된다는 이경숙 대표. 또한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운영할 때 중요한 것이 자리와 제품, 그리고 점주의 마인드라고 언급했다. 많은 교육을 시행하더라도 점주의 마인드에 따라 결과물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기 마련이라고 전하기도 했다. 그는 점주들에게 초심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하겠다는 마인드를 강조하며, 본부 또한 점주들과 함께 성장하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1939맛짱’ 브랜드 런칭 대구 계명대 앞의 거리에 새벽시장이 있던 곳, 그 곳에 ‘1939맛짱’이 오픈했다. 기자가 방문한 날은 문을 연 지 사흘째였다. 저렴한 가격에 깔끔한 맛으로 중식요리 전문점인 ‘1939맛짱’은 짜장면 1900원, 짬뽕 3900원의 파격적인 가격으로 시작했다. 이 대표는 변화하는 현 시대에 맞춰 식사 위주, 낮은 가격의 브랜드를 런칭했다고 언급했다. 초기 반응이 좋아 직영점 운영 후 긍정적인 모습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를 지었다. ㈜미식주 이경숙 대표는 무엇보다도 변화에 적응하고자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있었다. 긍정적인 미래를 기대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필요한 모습으로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는 것이다. 이경숙 대표의 환한 웃음처럼, 더 나은 내일이 오기를 기대해본다. [997]
    • 맛집탐방
    2016-10-05
  • 이호광 다선초등학교 교장
    지난 9월 7일 부산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 '제17회 부산 119소방동요 경연대회'에서 다선 풀꽃합창단이 초등부 대상을 수상했다. 이번 대회는 노래를 통해 어린이들에게 조기 안전의식을 심어주기 위한 행사로, 다선초등학교의 학생들의 남다른 재능과 끼를 볼 수 있는 자리였다. 학생들 개개인이 스스로 할 수 있는 능력을 길러주고, 사랑으로 가르치는 진정한 교육자로서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하는 등, 아이들을 진정한 내일의 리더로 성장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는 이호광 교장을 만나 그의 교육철학을 인터뷰했다. _김은진 기자 다선교육은 사랑입니다 내일의 리더를 키우자! SUNG, SOLID, STRONG 다선초등학교의 인사는 '사랑합니다'이다. 올해 3월 이호광 교장이 학교에 부임하자마자 사랑이 넘치는 다선초 교육을 위해 인사부터 바꾼 것이다. 이를 통해 처음에는 소극적이던 아이들이 신나게 등교하며, 직접 아이들을 맞이하는 이 교장과 친밀하게 인사를 나누고 하이파이브, 가위바위보를 하면서 더욱 밝아졌다고 한다. 성적위주의 학교생활 보다는 다양한 체험, 성취기준 중심의 교육과정 운영, 교육과정 평가 및 학생 평가방법을 개선하여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 시스템을 조성하겠다는 이호광 교장. 그는 2013년 처음으로 교장으로 부임했던 중현초등학교에서 이러한 교육철학으로 제23회 눈높이 교육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나 이 교장의 교육철학은 '내일의 리더를 키우자!'로, 그는 아이들이 미래를 이끄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지식과 인성과 체력이 모두 조화를 이루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실천하기 위한 전략이 바로 3S-SUNG, SOLID, STRONG이다. 마음이 따뜻하고, 실력이 탄탄하며, 몸이 튼튼한 학생으로 자라나도록 교육하겠다는 것이다. 'SUNG'은 '마음이 따뜻한 어린이'로, 사랑합니다 인사뿐 아니라, 학생들에게 마술을 보여주기도 하고, 위인전을 통한 다양한 수업을 진행하기도 하며, 명화와 동시, 음악 등을 활용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으로 인성교육을 중시한다. 'SOLID'는 '실력이 탄탄한 어린이'로, 학생들이 저마다 숨겨진 재능이 있음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이호광 교장의 철학에 따라, 아이들에게 맞춤형 학습전략을 실시하고 있다. 체계적인 학력관리 책임제뿐 아니라, 동아리와 학예발표 등 예체능의 단계적 지도에도 힘쓰고 있다고. 'STRONG'은 '튼튼한 몸을 가진 어린이'로, 그 무엇보다 건강한 체력을 중시 여기는 이 교장의 교육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과거 교사시절부터 테니스와 축구 등 여러 운동부를 지도하며 그가 재직한 학교가 체육활성화 우수학교로 선정되는 등, 부산체육발전에 기여하기도 했다. 이 교장은 건강한 몸이 건강한 정신을 만든다는 이념으로 체육을 강조하고 있다. 제자들이 가장 큰 보람 아이들이 즐겁게 성장할 수 있도록 이 교장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묻자, 그는 아이들이 바른 민주의식을 지니고 공동체의 가치를 알며 강인한 도전정신을 가진 사람으로 자랐으면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뼛속까지 교육자의 모습인 그는, 성인이 된 제자들이 잘 자란 모습으로 자신을 찾아올 때 무엇보다도 가장 큰 보람과 기쁨을 느낀다고 한다. 다선초의 아이들 또한 웃음이 가득하게 자랐으면 좋겠다는 그. 학교를 그저 공부만 하는 곳이 아니라, 즐겁게 생활하는 곳으로 생각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그는 매주 금요일을 가방없는 날로 지정하기도 했다. 스스로의 잠재적인 능력과 끼를 마음껏 발산하며 내일의 리더로 자라나고, 그런 아이들을 행복으로 가르치는 교사와 함께 참여하는 학부모 등, 모두가 소통하며 더 나은 교육을 위해 힘쓰고 싶다는 이호광 교장. 그만의 교육철학으로 진정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호광 다선초등학교 교장의 발걸음을 응원한다. [997]
    • 교육
    2016-10-05
  • 장성혁 장시 대표
    경남 진주 금산면, 많은 사람들이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 있다. 바로 떡갈비와 숯불화로소고기로 유명한 ‘장시’다. 조선시대 사설 시장을 뜻하는 말로서의 의미도 지니고 있는 이곳은 조미료가 전혀 들어가지 않는 깔끔하고 담백한 맛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전국적인 프랜차이즈, 나아가 글로벌 세계시장을 목표로 성장하고 있는 장시를 찾아 장성혁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은진 기자 기본을 지키는 것이 최고로 중요 안심할 수 있는 먹거리, 건강하고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도록 유난히 먹는 것에 신경을 곤두세울 수밖에 없는 요즘, 요식업의 가장 기본이라 말 할 수 있는 청결과 좋은 식재료로 훌륭한 맛을 내고 있는 집, ‘장시’는 조미료를 아예 넣지 않고 소스부터 반찬까지 모두 직접 만들어 제공하고 있다. 특히나 유명한 떡갈비는 투 플러스 한우로 만들고 있어 좋은 식자재로서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서비스한다. 그저 업체의 이익만을 추구했을 때에는 식자재 값을 한없이 낮춰서 제공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우려를 표한 장 대표는, 가장 기본적인 청결과 식자재로 고객들이 믿고 방문할 수 있도록 아끼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금전적인 부분만을 좇아간다면 지속적으로 고객이 찾을 수 있는 공간이 될 수 없다며, 요리를 하는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기본에 충실하여 많은 사람들이 건강한 음식을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도록 제공해야 한다고 전했다. 지역마다 특색 있는 단 하나의 지점을 내고파 함께 윈-윈 할 수 있는 프랜차이즈 장성혁 대표는 프랜차이즈를 바라보고 시작한 사업이지만 우후죽순처럼 생겨나는 것이 아니라, 본사와 지점이 함께 상생하여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계획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금산면에 위치한 본사 외에 진주지역에서는 딱 하나의 지점만을 추가로 운영하고, 타 지역에는 각자 하나씩만 업체를 운영할 것이라고 한다. 직접 인테리어를 구상하기도 했던 그는,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디자인 보다는 각 지역의 특색을 살려 단 하나의 랜드마크로서 고객들이 장시를 기억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그는 본사만 이익을 창출하는 구조가 아닌, 모두가 함께 이익을 창출할 수 있고 서로 윈-윈 할 수 있게 프랜차이즈 사업을 이어나가고 싶다고 언급했다. 특히나 장 대표는 오래가는 프랜차이즈 기업으로서, 100년 이상의 전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교육을 진행하고, 나아가 한국 음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미국을 비롯해 세계로 발돋움하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사회적 환원활동에도 힘쓰고자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오는 법 진주 지역에서 자가브랜드 첫 프랜차이즈를 오픈한 장 대표는, 1997년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벌써 19년째 조리사로서 일을 해왔다. 그렇기에 피부로 직접 느꼈던 경험을 언급하며 이러한 요식업계에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조금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기 위해 힘쓰고 싶다고 전했다. 이뿐 아니라 독거노인을 위해 무상으로 음식을 제공하는 등의 봉사활동 또한 계획해 시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러한 사회적 환원활동에도 적극적인 장 대표는 얼마 전 까지만 해도 강의를 진행했던 교직자답게, 요리를 꿈꾸는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충고를 전하기도 했다. “매스컴과 언론, 방송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그램들로 요식업에 대한 인기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명 쿡방이나 먹방 등을 진행하는 쉐프들의 모습이 전부는 아니에요. 현장에서는 더 힘든 일이 많고, 어렵죠. 환상을 가지고 시작한 사람들은 벽에 부딪힐 수밖에 없습니다. 끈기를 가지고, 초심을 잃지 않고 처음처럼 끝까지 도전하겠다는 마음을 이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장 대표는 덧붙여, 준비된 자에게 기회가 찾아온다며 다양한 음식을 접하고 먹어보면서 시야를 넓히고 많은 생각을 통해 성장했으면 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주간인물>이 만난 장성혁 대표는 자신의 길에 대한 자부심과 열정으로 가득한 사람이었다. 그는 앞으로 더 많은 연구와 노력을 통해 복제될 수 없는 맛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힘쓰고 있다고 언급했다. 온 가족이 안심하고 건강하게, 기분 좋은 마음으로 외식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발전하고 있는 장성혁 장시 대표의 미래가 기대된다. 한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양식조리기능사 자격증 일식조리기능사 자격증 복어조리기능사 자격증 미국식품위생안전관리사 자격증 미국식품위생안전관리사 강사 자격증 미국외식경영전문가 자격증 현)조리기능장 자격증 준비중 미)바리스타 자격증 준비중 미)미국호텔총지배인 자격증 준비중 현)외식산업 체인사업 슈퍼바이저 교육 경남남해전문대학 호텔조리제빵과 졸업 서울미라마(유) 하얏트호텔 입사 서울 강남 청담동 일식집 입사 경남남해전문대학 일식겸임교수 현)장성 일식전문점 운영 [997]
    • 맛집탐방
    2016-10-05
  • 트레비어-울주세계산악영화제 만찬주 선정
    울산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트레비어 양조장은 이미 지역에서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고 있을 만큼 유명하다. 산이 좋기로 유명한 지역이자, 영남 알프스의 중심부 울주에서 개최되는 제1회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한 트레비어. 조금 더 새롭고 맛있는 맥주를 선보이기 위해 연구하고 고민하는 트레비어의 황찬우 대리를 만나 인터뷰했다. _김은진 기자 최고의 품질로 다양성 추구 누구나 다시 찾게 되는 ‘음식’ 2003년부터 시작해 13년간 쌓아온 독일 정통스타일에 크래프티함을 더한 수제맥주집, 트레비어. 가장 많이 찾는 맥주는 바로 바이젠(Weizen)이다. 부드러운 목넘김이 좋으며, 진득한 질감으로 바이젠 효모 특유의 바나나향을 지닌 주홍빛 라거맥주로, 트레비어를 대표하는 메뉴이며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만찬주로 선정되기도 했다. 구운 맥아의 고소한 풍미와 청량감을 중점으로 한 Dark Reddish Brown과 부드러운 거품이 인상적인 흑맥주 둥켈(Dunkel) 또한 인기다. 고소한 필스너 몰트와 상쾌한 홉향이 인상적인 필스너(Pilsner)는 씁쓸한 비터가 여운을 남기며 깔끔하게 마무리되는 레몬빛 라거맥주로 기본적인 맛에 충실하다. 이처럼 독일식 Traditional 라인업 외에도 미국식 Creative 라인업 맥주도 생산하고 있다. 울주세계산악영화제의 또 다른 만찬주인 호피라거(Hoppy lager)는 필스너(Pilsner)를 베이스로 한 트레비어 자체생산 라거맥주로, 상쾌한 청량감과 풍부한 향미의 은은한 꽃, 솔향이 인상적이다. 외에도 풍성한 Citrus Aroma와 Yeast Flavor가 조화를 이뤄 화려한 부케를 형성하며 쌈싸래한 Bitter finish가 오랫동안 지속되는 진한 오렌지빛의 East Coast style I.P.A와 감귤, 자몽, 패션플룻의 향미가 감돌며 고소하면서도 달콤한 맥아의 풍미와 더불어 상쾌한 홉향, 은은한 bitter로 마무리되는 진홍빛의 매력적인 PALE ALE이 있다. ‘맥주는 음식이다’라는 철학으로 운영하고 있는 트레비어답게, 최고의 품질로 더욱 다양한 종류의 맛을 선보이고 있다. 맛의 일관성으로 고객에게 신뢰를 청결, 위생을 최우선 지역과의 연계사업 진행 ㈜비어포트 브루어리는 2003년 소규모 맥주 제조가 허가된 직후 설립된 후로 지금까지 기본에 가장 충실하며 사람들에게 맥주의 다양성을 알리고 맥주를 하나의 문화로 정착시키고자 힘쓰고 있다. 맥주제조에 있어 가장 중요시 생각하는 부분은 품질의 일관성과 다양성이라고 언급한 황 대리는 이를 위해 효모 관리와 품질검수를 위한 자체 실험실을 갖추고 균일한 균주 컨디션을 유지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맛의 일관성을 위해 힘쓸 뿐 아니라 직접 제조시설을 운영하기에 청결과 위생에도 각별한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 더욱이, 로컬 브루어리로서 지역과 다양하게 연계하여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계절에 따른 지역 작물을 활용해 맥주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한다. 또한 이번 울주세계산악영화제처럼 지역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월드클래스 비어를 목표로 언제 마셔도 믿을 수 있는 곳 전국적으로 맥주를 선보이며 성장하고 있는 트레비어 황찬우 대리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포부를 드러내기도 했다. 월드클래스 비어를 생산하여 대회에서 수상을 하는 것이 목표라고 한다. 그러기 위해선 지금처럼 최고의 품질과 다양한 맛을 위해 더욱 고민하고 발전하겠다고 언급했다. 하나의 브랜드로서 언제 마셔도 믿을 수 있는 곳으로, 맛있는 맥주를 넘어 좋은 맥주로, 합리적인 가격과 풍성한 맛을 선사하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황 대리는 지역 주민들이 자기 고장에서 생산되는 제품에 조금 더 관심을 갖고 찾아주었으면 하는 마음을 내비쳤다. 테이스팅 경험치가 중요 수제맥주계의 가이드가 되고파 양조업이 점차 발전하면서, 이를 준비하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청년으로서 먼저 전문가의 길을 걷고 있는 황찬우 대리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묻자, 감각이 가장 중요하다고 언급하며 테이스팅 경험을 통해 시야를 넓게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답했다. 이러한 테이스팅 감각은 한 순간에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차근히 시간을 들여 성장하는 것이라며 맥주의 맛을 알 수 있어야 한다고. 황 대리는 자신 또한 부모님이 양조업계였기에 학창 시절부터 주류문화를 접해왔고 성인이 된 이후에는 매일 2잔씩 꾸준히 새로운 맥주의 맛을 통해 연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덧붙여, 전국적으로도 손꼽히는 로컬 브루어리인 만큼, 양조업계의 가이드가 되어 업계를 이끌 수 있도록 라인을 구축해 나가고 싶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주류문화가 조금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 맥주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맛이 떨어진다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정도로, 주류문화에 대한 부분이 미흡하다. 이에 대해 황 대리는 로컬 브루어리가 조금 더 성장하고, 현재 주류문화의 발전을 위해서 주세법을 비롯한 정책들이 조금 더 유연해졌으면 한다고 바람을 밝혔다. 트레비어는 플리마켓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자 하지만, 지역 정책적인 부분과도 맞물려 제재가 되는 부분이 많아 아쉽다고 한다. 수도권 지역과의 문화차이가 느껴져 안타깝기도 하다고. 그는 대중들에게 하나의 맛이 아닌, 다양하고 풍미 있는 맥주의 맛을 선보일 수 있도록 규제의 적절한 완화를 바라며 우리나라의 주류문화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말을 덧붙였다. 완벽한 한 잔을 위해, 맥주도 음식이라는 철학으로 진심을 담아내고 있는 트레비어가 전국을 넘어 전 세계로 뻗어나가기를 응원한다. [997]
    • 맛집탐방
    2016-10-05
  • 이영주 모이식품 대표
    예로부터 음식으로 병을 치료해온 동양. 약(藥)과 음식 선(膳)을 합친 말인 약선은 약이 되는 음식이란 뜻으로 한의학 기초이론에 식품학, 조리학, 영양학을 접목한 것이다. 단순한 밥상차림이나 약재를 포함한 조리가 아니라 음양오행의 조화를 통한 가장 알맞은 조리방식으로 식품을 취해야만 진정 그 효능을 가질 수 있는 약선. 오랫동안 우리 건강을 지켜왔지만 서양 의약품이 들어오며 잊혀지고 있다. 그러나 여전히 그 맥을 이어온 사람이 있으니 바로 모이식품의 이영주 대표다. _박지영 기자 일생의 대부분을 한국전통의약선 연구에 바친 이영주 대표. 그녀는 성주이씨 집안의 사람으로 어릴 때부터 가풍의 영향을 받아 음식을 약선화 하는 것을 자연스레 익혔다. 그렇게 평생을 식품의 효능과 효과적인 조리방법을 연구해온 한국전통의약선 식품연구가다. 약선 식품 업계에서는 거의 유일하게 전통방식으로 식품 약선을 제조해오고 있는 이영주 대표는 잊혀지고 소실되고 있는 제조방식과 전통기술의 맥을 이어가고 있는 귀한 사람이다. 이영주 대표의 안내로 식품회사 치고 그리 크지 않은 업장에 들어서니 여간해선 보기 힘든 대형 솥 8개가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기계라곤 눈을 씻고 찾아볼 수 없는 이곳에서 그녀는 일일이 손수 재료를 손질하고 법제(한약재의 질과 치료 효능을 높이고 보관, 조제, 제제하는 데 편리하게 할 목적으로 1차 가공을 한 한약재를 다시 제정된 방법대로 가공 처리하는 방법)하여 고(膏)로 만들어낸다고 한다. 모든 과정이 수재로 이루어지는 모이식품의 약선은 완성품을 내놓기까지 꼬박 1년이 걸린다. 고(膏)를 만드는데 사용되는 모든 재료를 제철에, 가장 최상의 상태로 사용하기 위하여 긴 시간을 기다리는 것이다. 여기에 각 재료가 가진 독성을 제거하고 재료 본연의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하여 일일이 법제하는 과정을 거쳐야만 겨우 ‘만들 준비’가 된 정도다. 한 방울의 물도 사용하지 않는 모이식품의 고(膏). 오로지 배즙만을 이용하기 때문에 사용되는 배만 하더라도 어마어마한 양을 자랑한다. 솥 8개에 들어가는 배만 700kg. 상한 것을 일일이 골라내고 손수 씻어 갈아낸 배즙에 증숙도라지, 수세미, 애플마, 대추, 은행, 생강, 겨우살이 등 각각 법제한 것을 넣어 오랜 인고의 시간이 지나야 비로소 고(膏)가 완성된다.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 ‘도라지연가’, ‘경주배고’. 단 한방울의 물도, 첨가물도 허용하지 않고 자연 그대로를 담아냈다. 수고스러운 과정에 오랜 시간과 지극한 정성이 필요한 전통의약선. 약선 본연의 의미와 효능을 위해서는 어느 하나 포기할 수 있는 것이 없다. 들어가는 재료와 방식에 따라 효능에 큰 차이가 생기기 때문에 전통방식을 고수한다는 이영주 대표. 그러나 그녀의 얼굴에서 힘든 기색이라고는 조금도 찾아볼 수가 없었다. 산을 다니며 도라지며, 당귀며 직접 캐고 연구하는 것이 가장 즐겁다고. 경북에서 가장 작은 공장으로 시작해 지금의 업장을 갖기까지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다. 잊혀지고 소실되는 전통방식의 맥을 이어가고, 나아가 세계에 알리고자하는 것이 목표라는 이영주 대표는 앞으로 도라지연가, 경주배고 외 대중들에게 조금 더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는 고(膏)를 선보이기 위해 현대화 방식도 연구 중이라고 한다. 곧 대중들과 세계에 선보여질 이영주 대표의 약선. 모이식품의 내일이 더욱 기대된다. [997]
    • 문화
    2016-10-05
  • 변정섭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 대표
    지난 9월 5일,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는 퍼스널트레이닝 및 재활트레이닝 분야 현장실무형 인재양성 및 공동연구사업 진행을 위해 대구한의대학교 한·양방 융합 스포츠의학 전문트레이너 양성사업단과 산학협력을 체결했다. 트레이너의 자부심과 위상을 높이고, 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체계화된 교육으로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피트니스 센터를 만들고 싶다는 변정섭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_김은진 기자 다양하고 복합적인 피트니스 문화 공간 재활운동을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 산학협력 체결을 통한 인재양성 아카데미 및 출장사업도 구상하고 있어 개인 스스로가 자신의 몸과 운동에 대해 관심을 갖고 건강을 추구하고 있는 시대다.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의 이목이 집중되는 만큼, 더욱 질 높은 트레이닝 서비스가 필요시 되고 있다. 변 대표는 이러한 흐름에 따라 같은 운동이라도 더욱 효과적으로 진행할 수 있도록 대구한의대학교와 산학협력을 체결해 공동연구를 진행하고자 초점을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간단하게 배워서 사람을 바로 가르치는 트레이너는 전문적인 자질이 부족하다며,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에서는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통해 조금 더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한다. 또한 전문적으로 재활 운동을 실시하고 있기도 한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는 재활실을 따로 갖추고 있을 뿐 아니라 해부학과 생리학, 영양학에 대한 지식을 기본 바탕으로 갖춘 트레이너들이다. 더욱이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는 단순히 운동만을 하는 공간이 아니라, 보고, 느끼고,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복합적인 문화 공간으로서 자리 잡고 있다. 직접 인테리어를 하고, 새롭게 리뉴얼 확장오픈을 하면서 힐링존과 같은 공간을 마련한 변정섭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피트니스 센터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가꾸고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서, 앞으로는 피부미용과 네일 등의 사업도 센터에서 진행할 계획이라고 목표를 밝히기도 했다. 아름다움을 위한 공간으로서 한 곳에서 복합적으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 또한 목표이지만, 변 대표는 후배양성을 위한 아카데미 사업과 재활의 일환으로서 출장사업을 언급하기도 했다. 대구 지역에서는 피트니스 센터 아카데미가 없다고 말한 그는, 뉴아레나 아카데미를 통해 조금 더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으로 트레이너의 지위를 높이고 스스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인재를 양성하고 싶다고 전했다. 산학협력을 통해 실질적인 연구와 교육을 진행하는 것 또한 그러한 사업의 일환이라고 한다. 또 하나의 사업으로는 재활운동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직접 출장식으로 찾아가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진행하고자 한다고. 병원에서 퇴원했으나 재활이 필요한 사람들은 자신의 몸이 불편하기에 센터에 직접 와 운동을 진행하는 것을 꺼려하는 것이 안타깝다는 변 대표. 친절과 트레이닝, 환경이 중요 고객과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곳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가 어떤 이미지를 지녔으면 좋겠냐는 물음에 변정섭 대표는 친절하고, 질 높은 트레이닝 서비스를 제공하며, 깔끔한 환경을 가진 곳이었으면 한다고 답했다. 하드웨어적인 요건으로 인테리어를 직접 진행했을 만큼 그는 좋은 환경에 많은 신경을 기울이고 있다고. 또한 소프트웨어적 요건으로 질 높은 트레이닝 서비스를 언급했다. 또한 변 대표는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은 친절이라며, 센터를 찾는 회원들에게 언제나 친절한 미소로 맞이하고 싶다고 강조하기도 했다. 그렇기에 고객뿐 아니라 직원 모두가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변 대표는 고객이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의 회원이라는 당당함으로 지역에서 가장 질 높은 트레이닝을 제공받고 있다는 자부심을, 직원은 전문직으로서 트레이너의 위상에 걸맞은 자부심을 심어주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차별화를 통한 경쟁력으로 센터를 운영해야 기본체력 증진과 더불어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곳 변정섭 대표는 이 길을 걷고자하는 후배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회원 유치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서비스와 트레이닝 그에 맞는 경쟁력으로 센터를 운영해야 회원들이 지속적으로 올 수 있는 곳으로서 롱런할 수 있다며 애정 섞인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앞으로는 기본적으로 체력을 증진시킬 수 있는 피트니스와 더불어 암벽등반이나 스쿼시 등 레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싶다는 변정섭 대표. 그는 지역에서 손꼽히는 센터로서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를 성장시키고, 피트니스 센터를 하나의 문화공간으로서 발전시키고 싶다고 전했다. 변 대표의 에너지와 열정으로 대구 지역 대표로서 자리매김할 뉴아레나 토탈 피트니스의 앞으로 행보가 기대된다. [997]
    • 문화
    2016-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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