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부산시는 지역 경제를 이끌어갈 신 성장동력으로 고부가가치 비즈니스 서비스산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이런 취지로 부산시는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기업’, 10개사를 선정해 수상했다.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주)삼우이머션이 당당히 연구개발 분야에 이름을 올렸다. 이에 주간인물은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차세대 벤처기업인, 김대희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우리의 기술이 국민들의 안전을 지키는데 쓰인다는 게 참 기쁩니다(웃음). 앞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인식과 공감대가 높아질수록, 안전대응 가상훈련에 대한 중요성은 날로 커질 거예요!” 환하게 웃는 김대희 대표이사. 그가 2011년 창업한 (주)삼우이머션은 실감형 체험솔루션 개발, AR 기반 솔루션 개발, GIS 솔루션 개발 분야에 저력을 지닌 강소기업이다. SW·디지털 콘텐츠 기업으로는 보기 드물게 부산에 본사를 두고 관련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SW·디지털 콘텐츠 기업이 자리하기 힘든 지역의 현실에서 이런 성과를 만들 수 있었던 것은 그의 남다른 기업가 정신이 있기 때문이다. 10여년의 세월이 넘게 한 길만 걸어온 김대희 대표이사. 그는 어떻게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을까. “한국해양대 항해과를 졸업하고, 항해사로 대기업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죠. 그러다 해양 관련 IT산업의 비전을 보고 대학원을 다니며, 벤처기업을 창업했어요. 이 산업은 해양분야의 특수성과 IT 산업의 전문성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융복합 기술이 필요한 분야에요. 그래서 그동안 국내기술보다는 해외기술에 의존하고 있었죠. 그런 현실 속에서 해외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기술을 국산화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와 연구 개발을 계속해왔어요. 대기업에서도 시도하지 않는 참신한 연구와 끝없는 도전이, 오늘의 (주)삼우이머션을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그는 고향 부산에서 2011년 (주)삼우이먼션을 창업한다. SW·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산업이 서울과 수도권에 몰려있는 현실에서 적합한 인재를 찾는 일도 쉽지 않았다고. 하지만 그는 열린 채용과 인재 육성에 대한 남다른 애정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갔다. “(주)삼우이머션의 경쟁력은 바로 사람입니다. 저희는 융복합 기술을 필요로 하는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데 최적화된 조직이에요. 직원들의 90%가 전문 개발자로 구성되어 있고, 국내 해양 실감형 시뮬레이터 및 체험시설 분야의 최고의 팀원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인재를 육성해 부산에서 SW·디지털 콘텐츠 산업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기여하고 싶은 것이 제 바람입니다(웃음).”
5년 동안, (주)삼우이머션은 독자적인 자기 기술을 축적해나갔다. 이에 관련해 특허 등록(360도 원형 디스플레이의 3차원 영상 렌더링 방법)과 특허 출원을 마쳤고, 2014 제9회 디지털 이노베이션 대상을 수상하며 다시금 그 저력을 증명했다. 또한 중소기업청,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해양연구원, 부산시 동구청 등과 국가과제· R&D연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그리고 경북학생해양수련원의 ‘거북선타고 독도체험‘ 솔루션을 공급하는 등 보유기술을 성공적으로 사업화하고 있다.

최근 세월호를 비롯해 해양안전사고가 늘면서 안전에 대한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 국민안전을 위해 형식적인 교육이 아닌 가상현실 플랫폼을 통한 실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김 대표이사는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말했다. “아직 성공이란 말을 하기엔 너무 일러요. 이제 시작을 했다는 말이 더 맞겠네요. 앞으로 갈 길이 더 멀죠. 하지만 언제가 우리가 만든 기술이 우리 국민들의 안전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으로 계속된 연구와 도전을 이어나가겠습니다. 이를 통해 해양안전가상현실 플랫폼 시장을 선도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前 ㈜비전소프트텍 기술이사
前 ㈜마린인포텍 대표이사
前 대한해운 항해사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경찰학과 박사 수료
한국해양대학교 해상교통정보공학 석사
한국해양대학교 해사수송과학(항해과) 학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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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yl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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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부산 비즈니스 서비스 강소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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