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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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공양) 봉사 펼친 스님
    최근 자비 나눔 실천 도량인 부산 견강암(주지 향공)이 사상구 모라동 소재 고동바위공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정(情) 나누기 만발공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향공 스님을 비롯해 견강암 소속 봉사단체인 (사)부산정각원 회원, 40여 명이 여름철 보양 음식인 삼계탕 700인분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공양을 올렸다. 견강암 공양 봉사는 향공 스님이 30여 년 전, 국제시장 난민촌(만덕동)에서 국수만발공양을 하면서부터 출발했다. 이후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도량을 이전 개원한 후 10년째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국수만발공양을 이어왔다. 견강암 산하 봉사단체인 (사)부산정각원은 2022년 11월 1일 창립한 이후로 꾸준히 회원이 증가해 현재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 장학금 전달, 경로잔치, 김장김치, 소외가족 반찬 나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며 봉사활동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향공 스님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22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_박미희 기자 “삶이 수행이고, 수행이 곧 봉사죠.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해요. 소유란 잠시 잠깐 나에게 다가왔다, 또 다른 필요한 이에게 가는 것. 결코 이 세상에는 내 것이란 없어요. 제게 봉사란 내게 들어온 것을 다시 세상에 되돌려보내는 일입니다. 제가 아닌 불자들과 정각원 회원들이 있어 이렇게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웃음).” 봉사에 대해 말하는 향공 스님. 향공 스님은 지역의 숨은 독지가로 활동해온 사람이다. 스님은 경기도 용주사에서 출가했다. 덕산 관음사에서 행자 생활을 할 때부터 어려운 이를 보고 가엾게 여기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많았다. 그런 스님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시작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오랜 세월, 곁에서 공양 봉사를 함께해 온 공양주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스님의 진심이 봉사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30년 전, 만덕에 도량이 있을 때부터 스님은 ‘도량에서 점심 공양을 하면 형편 어려운 어르신들이라도 단돈 1천 원이라도 불전함에 시주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테니, 차라리 우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공양을 드리자’라고 하셨어요. 그것이 공양 봉사의 시작이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웃음).” 10년 전, 부산 사상구 모라동으로 도량을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공양 봉사를 시작했다.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고동바위공원에서 무료 급식(공양)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견강암 봉사회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700인분의 음식을 나눈다. 국수, 떡국, 자장면, 비빔밥, 삼계탕, 팥죽 등 계절 음식을 만들어 나누고 있는 것.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공원에 나가 어르신들에게 공양 봉사를 하는 회원들의 표정은 밝다. 700인분의 음식을 장만하는 일은 고되지만, 맛있게 드시고 밝게 인사는 건네는 어르신들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단다. “잔반 없이 싹 비운 접시를 받아들 때, 너무 맛있게 먹고 간다며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을 볼 때, ‘언제 공양 봉사를 하느냐?’라며 기다리는 어르신과 통화를 할 때, 봉사하는 보람을 느껴요(웃음). 몸은 고되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기뻐요. 주지 스님을 따라 열심히 기도하고 참선하며 즐겁게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웃음).”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도 모라동은 비롯해 사상구 12개 동을 다니며 도시락 봉사를 펼쳤다. 현재,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자택을 방문해 반찬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가가호호(家家戶戶) 봉사’도 펼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상구 모라동에는 아직도 쪽방이 많아요. 환기도 되지 않아 찜통 같은 쪽방에 계신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찾아뵈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요. 혼자서도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반찬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어려운 형편만큼이나 정서적인 고립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세요. 불편한 몸으로도 방문한 회원들을 반기는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 어떤 위안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향공 스님과 견강암 소속 봉사단체인 (사)부산정각원 회원들 향공 스님에게 봉사는 생활이다. 스님은 검소한 생활이 몸에 뱄다. 흔한 휴대폰 조차 쓰지 않는 스님은 최근에는 부족한 김장 봉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타던 차도 팔았다. 봉사단체 활성화를 위해 작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사)부산정각원의 살림살이도 담당하는 불자에게 일임했다. 백양산 자락에 있는 견강암도 스님을 닮아 소박하다. 봉사회 회원들은 “스님은 월급 받지 않으실뿐더러 불사에 쓸 비용도 우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다 보니 자연스레 소박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라며 그 배경을 설명한다. 소박하고 청정한 도량, 견강암. 이곳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1년이 하루처럼 바쁘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경로잔치를, 10월에는 어르신 무료 효도관광을, 김장철에는 김장 나눔 봉사를, 동지에는 ‘108돼지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해가 시작하는 정초가 되면 108개의 돼지 저금통을 불자들에게 나눠줘요. 동지가 다가오면 불자들은 돼지 저금통을 가지고 견강암을 방문합니다. 15년 동안 이어온 인재 불사 나눔 참여하기 위해서죠. 동지뿐만 아니라 산신재, 백중기도 등 기도를 회향할 때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상·하반기 2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어요.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도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불자들과 함께 장학금 기탁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향공 스님은 부산광역시가 주관하는 ‘2022년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를 통해 30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자비 나눔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터뷰 말미, 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묻자, 향공 스님은 사회 공헌에 관한 큰 울림을 전했다. “날로 각박해지는 세태를 보면 안타까워요. 종교를 떠나,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렵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더 어려운 이웃들이 있어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회구성원의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52] ‘이웃과 함께하는 정(情)나누기 만발공양’
    • 문화
    2023-08-28
  • “미래지향적인 HMR(가정간편식)&밀키트 종합 솔루션을 제시합니다”
    스티브 잡스는 미국 스탠포드 대학 졸업식 축사에서 “Stay hungry, Stay foolish”라며 젊은 인재들에게 도전정신을 강조한 바 있다. 성공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움을 추구하려는 도전정신이 없다면 위대한 성과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는 것. 하지만 사실상 도전에는 ‘실패’와 ‘두려움’이 세트처럼 따르기 마련이다 보니, 어느 정도 성공의 궤도에 오른 이가 불확실한 미래에 투자하고 도전하는 일은, 말처럼 쉽지 않다. 14년간 성공적으로 외식업을 이끌어온 최석윤 대표는 코로나19 이후 식품시장의 메가트렌드로 떠오른 가정간편식(HMR) 업계에 새로운 도전장을 내밀며 청년 기업가로 변신한 인물이다. “끊임없는 공부는 기본이고 무엇보다 미래 사업에 대한 기업의 꿈과 비전이 확고하게 정립되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을 하고 싶은지, 어떤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은지에 대한 철학과 열망, 그리고 전문성에 기반한 자신감이 갖춰져야 비로소 의미 있는 도전이라 할 수 있겠죠.” 합리적인 가격과 절차로 HMR&밀키트 제작을 원하는 이들과, 충분한 시설을 갖추고도 고객사를 찾지 못해 유휴상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식품제조업체를 연결하는 플랫폼 ‘히어로밀’을 런칭한 최 대표. 그 누구보다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는 그를 만났다. _김유미 기자 190cm에 가까운 큰 키에 편안한 티셔츠 차림, 단발이 조금 넘는 길이의 머리는 대충 말아 분홍색 집게핀으로 무심하게 집어 올렸다. 모델 같은 모습의 최 대표의 첫인상은 ‘자유로움’ 그 자체였다. 부산 금정구에 위치한 (주)웨이브앤바이브 본사 역시 그를 닮아 깔끔하고 여유로운 공간이다. 직원들의 시원한 미소가 기분 좋다. “재밌게 일하려고 합니다. 신이 나고 즐거워야 능률도 오른다고 생각해요. 딱딱하지 않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훨씬 좋은 아이디어들이 샘솟습니다. 직원들과 격의없이 소통하는데도 도움이 되구요(웃음).” 밑바닥부터 일궈낸 형제돼지국밥의 성공 끝없는 담금질로 외식사업가로 성장하기까지 히어로밀 플랫폼을 통해 간편식화한 ‘형제돼지국밥’ 패키지 뛰어난 경제학도이자 전략가인 그가 전공을 떠나 외식업에 몸담게 된 계기는 바로 ‘가족’이었다. 서울에서 패션 회사 원단 연구·개발 관련 업무를 하며 한창 경력을 쌓아가던 중 동생이 식당을 준비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곧장 고향 부산으로 내려오게 된 것. “어린 시절에는 비교적 풍족하게 자랐던 것 같습니다. 그 당시에 골프나 스키를 배웠던 걸 보면 말이죠(웃음). 이후에 집안 사정이 어려워졌고, 요리를 전공한 동생이 외할머니의 뒤를 이어 장사를 하겠다 결심하게 됐습니다. 저 또한 힘을 보태야겠다는 생각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사실 최 대표의 외가는 ‘국밥’과 인연이 깊다. 평안남도 진남포시에서 피난와 대구, 부산에서 이북식 돼지국밥과 밀면 장사를 했던 할머니와 2대 한현정 어머니 뒤를 이어 3대째 그 뒤를 잇는 셈이다. “족발, 순대, 치킨, 돼지국밥 같은 평범한 서민음식으로 승부를 보고 싶었다”는 최석윤 대표는 부산 대연동, 부경대 후문 쪽에 돼지국밥집을 열었다. 이름하여 ‘형제돼지국밥’. “할머니의 돼지국밥 레시피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차별화된 돼지국밥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 책임감에 ‘무조건 성공시켜야겠다’는 간절함이 컸어요.” 아침 8시에 출근해 자정이 되서야 마감하고 퇴근하는 일과가 5년 넘게 계속됐다. 개업한 지 3년이 지나서야 서서히 흑자로 돌아서기 시작했지만, 최 대표는 하루하루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함에 직접 전단지를 돌리고 동생과 함께 레시피 연구에도 더욱 매진했단다. 결국, 형제돼지국밥은 익히 알고 있는 평범한 돼지국밥을 벗어나 독보적인 시그니처 메뉴(맑은, 불꽃, 마라국밥 등)를 개발하면서 직영점을 세 군데나 확장했고 부산의 대표지역 맛집으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장사가 잘 되기 시작하니 견제도 많이 받았습니다. 90만 원이었던 임대료를 3년 후, 450만 원으로 올리는 바람에 맨몸으로 쫓겨난 적도 있지요. 그때부터 마음 깊이에 ‘지금 자리에 안주해서는 안 되겠다. 나와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한 사업을 시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형제돼지국밥의 인기 메뉴들을 밀키트로 제작한 것이 그 시작이었어요. 졸업 후 취업과 이사 등으로 타 지역에 가게 된 단골분들의 끊임없는 요청도 한 몫했지요(웃음).” ㈜웨이브앤바이브의 야심 찬, 첫 플랫폼 ‘히어로밀’ 소상공인, 영세 식품제조시설, 지역 농민이 함께 상생하는 푸드 생태계 재정립 스스로가 외식업에 몸담고 있다 보니 그들의 고민에 대해서는 누구보다 깊이 공감했다는 최 대표. 코로나19 당시 가정간편식(HMR) 시장은 엄청나게 성장했지만 정작 혜택을 보는 이들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는 사실에 집중한 그는, 직접 실제 식당을 운영하는 사장들과 꼼꼼하게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의 Needs와 Wants를 분석해 갔다. “현재 국내 식품기업, 소상공인의 90% 이상이 5인 미만의 영세 사업장입니다. 하지만 가정간편식 시장의 경우 대기업 3사가 83.7%를, 나머지는 전국구 대형 맛집이나 인플루언서들의 제품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식품제조업체들은 수억 원을 투자하고도 설비들을 활용하지 못하고 경영난을 겪고 있었고 소상공인들은 훌륭한 요리법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복잡한 행정절차와 초기투자비용, 보관과 배송에 대한 부담으로 밀키트 제작에 엄두도 내지 못하고 계셨습니다.” 그는 올해 5월, 히어로밀을 런칭하며 MOQ(최소 구매수량) 부담을 줄이는 한편 소상공인, 영세 식품제조시설, 지역 농민들이 실질적으로 서포트 할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들에 대한 고민을 거듭했다. 자체개발한 ‘맛평가시트’와 ‘맛 검증 프로세스’를 통해 맛의 절대적 수치를 측정해 맛의 개인 음식점의 메뉴와 레시피 등을 계량화, 간편식화시켰다. 또한 대체 재료 활용 등의 전문적인 검토를 통해 맛과 상업화를 동시에 만족하는 최적의 레시피를 찾아내는 것에도 집중했다. “소상공인, 푸드 인플루언서는 물론, 자신만의 레시피의 상품화를 원하는 개인과 식품 관련 관계자분들까지 누구나 의뢰하실 수 있어요. 그럼 히어로밀이 저희 자체 제조시설이나 제품별 전략시설을 연계해드립니다.” 현재 30여 종 제품의 생산·판매·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복잡한 행정업무와 패키징, 디자인을 비롯해 디지털화, 보관・배송과 판매까지 올인원 서비스를 제공하다보니 고객들의 만족도가 매우 크다. 레시피는 ‘유산(遺産)’과 같아 소중한 맛집들의 귀한 맛, 지켜내고 싶어 “노포 맛집이 사라지면 그 맛과 함께 오랜 시간 함께해온 추억도 사라집니다. 어릴 적 맛보았던 할머니의 음식을 기억하는 것도 그때의 추억이 함께 담겨 있어서죠. 레시피는 그 음식을 만든 이에게는 엄연한 저작물이자 인생 전부입니다. 저는 한평생의 노하우가 담긴 레시피가 연세가 들고 힘에 부치시면서 장사를 그만두시거나 혹은 돌아가시면서 그냥 사라져 버리는 게 너무나 안타까워요. 음식을 하신 분에게 레시피는 유산과 같습니다. 히어로밀을 통해 소중한 맛집들의 귀한 맛을 보물처럼 지켜내고 싶습니다.” 최석윤 대표는 매일 아침 일찍, 24시간 영업하는 형제돼지국밥에 들렀다가 (주)웨이브앤바이브로 출근하는 바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늘 에너지가 넘친다. “향후 가정에서뿐 아니라 매장에서도 간편식을 이용해 조리하는 방식이 확대될 것으로 본다”는 그는 “나아가 K-푸드를 알리고 전파하는 일에도 교량 역할을 하고 싶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그의 또 다른 도전을 기대해본다. [1152] •부산 대표 향토음식점 ‘형제돼지국밥’ 14년째 운영(본점 누적 매출 100억 이상, 직영점 3곳) •2017년 8월 부산대학교 경제대학원 글로벌경제컨설팅학과 경제학 석사 졸업<중소규모 외식업체 선택속성과 사전지식이 고객만족과 재방문의도에 미치는 영향> •2018년 8월 한화 그룹 드림플러스X장진우F&B 창업아카데미 2기 졸업 / 12월 부산광역시 최우수 착한가게 선정 / 12월 부산경제진흥원 도시형 소상공인 일자리창출 지원사업 공로패 수상 •2018년, 2019년 12월 부산장애인협회 주최 ‘사랑의 겨울나기 김장김치나눔’ 행사 후원 •2021년 4월 부산청년정책연구원 산하 제4기 부산정책고위과정 수료 / 6월 부산광역시 주관 ‘청년행복박스’ 선정 / 6월 부산광역시 주관 ‘푸드필름페스타’ 선정 / 9월 부산경제진흥원 주관 '위메프 X 부산기업 온라인 기획전' 선정 / 10월 소상공인연합회 부산지부 남구회장 출마 소상공인 100인 추천 •2022년 2월 HACCP제조공장 직접 공사 및 (주)웨이브앤바이브 설립 / 3월 전문 컨설턴트 도움 없이 직접 HACCP 인증 획득 / 4월 디자인진흥원 ‘소셜벤처플러스’ 선정 / 5월 중소기업벤처부 ‘초기창업패키지’ 선정 / 5월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 국밥간편식 기부 / 10월 사단법인 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입주 기업 선정 / 12월 부산 사하구 아동보호시설 애아원 국밥 간편식 기부 / 12월 형제돼지국밥 주고객 대학생 감사 행사 500인분 국밥 무료제공 •2023년 4월 한국 농업기술진흥원 농식품 벤처육성기업 선정 / 5월 부산경제진흥원 우수인재 유치기업 선정 / 5월 부산 남구 감만종합사회복지관 독거노인 / 6월 6・25재향군인회 / 7월 수영구노인복지회관 저소득 조손가정 국밥 간편식 기부 <2023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박람회>에 참가한 히어로밀, 해외 방송에 소개될 만큼 국내・외 많은 관계자들에게 주목받았다.
    • 경제
    2023-08-22
  • 내 아이를 지키는 면역밥상, “엄마들부터 공부하고 바뀌어야 합니다”
    먹는 음식이 우리 몸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그동안 질병의 원인을 외부 요인에서 찾는 일에 익숙해졌기 때문. ‘아요반’은 음식이 약이 되고자 하는 곳이다. 국내 최초 식물기반 베베(이유식), 베이비(유아식), 키즈찬(어린이)을 통해 9대 필수 영양소와 장내 건강한 미생물 마이크로바이옴을 균형적으로 맞춘 식단을 제공하며 식습관과 건강한 먹거리에 대한 교육까지 진행하고 있다. 올바른 음식 문화와 사회적 가치를 전하고 있는 오상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울산으로 향했다. _김유미 기자 바른 먹거리를 공부하는 엄마들이 만든 브랜드 ‘아요반’ 이유식, 유아식, 해독주스, 쿠킹클래스, 베이킹까지 치위생학을 전공하고 16년 간 근무했던 치과 근무를 마지막으로 결혼과 출산으로 전업주부로 가정을 지켜보던 오 대표, 재주 많던 그녀는 미래에 대한 대비와 새로운 삶에 대한 도전 정신으로 용기를 내 창업을 결심했다. “워낙 활동적인 성격이라 집에만 있기 너무 갑갑하더라고요. 예전부터 요리에 관심이 많고 먹는 일에 진심이었던 터라 집 가까운 곳에 자그만 반찬가게를 차렸어요. 친정어머니께서 손맛이 아주 좋은 분이라 도움을 받았지요(웃음).” 부업거리로 생각했던 것이 무색할 만큼 가게는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 깔끔한 오 대표의 감칠맛 나는 반찬들은 늘 품절사태를 맞았고 결국 직영점 한 군데를 더 오픈하며 그녀는 승승장구했다. “사업하랴 육아하랴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돈도 버니 신이 났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피곤이 느껴지고 자꾸 살이 빠지면서 몸에 이상반응이 오더군요.” “단순히 좀 쉬면 되겠거니”라고 생각했다는 그녀, 하지만 더욱 심해지는 증상에 혹시나 찾아간 대학병원에서 ‘갑상선암 1기’라는 진단명을 받게 된다. “믿을 수가 없었죠. 아직 젊은 나이에 세 아이들까지, 정말 막막했습니다.” 오 대표가 남들보다 더욱 혼란스러웠던 데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있었다. 그즈음 시아버지가 재발암으로 인해 뒤늦게 항암치료를 받으며 고생하는 모습을 곁에서 생생하게 지켜봤기 때문, “내 병에 대해서 누구보다 내가 가장 잘 알아야겠다는 생각으로 그 때부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채식 식단 통해 물혹 변성으로 치유돼 제대로 된 식습관 알리는 것이 우선 그때부터 우리 몸과 음식, 식재료, 환경에 대해 공부하시 시작한 오상희 대표는 결국 “내가 먹어온 음식들이 해를 끼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식육점 아주머니랑 절친일 정도로 고기를 좋아했어요. 그런데 공부를 할수록 채식 식습관이 우리 몸에 얼마나 중요한지 깨달았습니다. 좀더 전문적으로 공부하고 많은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싶어서 비건 베이킹, 요리 수업을 듣기 시작했어요. 여기서 하나, 저기서 하나를 차근차근 배워갔지만, 종합적으로 정리해서 알려주는 곳을 찾을 수가 없더라구요. 답답한 마음에 직접 공부하고 실천해간 내용들을 정리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수술 없이 물혹변성으로 치유된 상태다. 건강을 되찾은 오 대표는 이듬해인 2018년, 아요반을 오픈했다. 자신이 공부한 내용을 바탕으로 영유아들에게 만이라도 제대로 된 식습관을 알려야겠다는 책임감 때문이었다. 채식 지향 아기 반찬가게로는 국내에서 최초였다. “모든 신문 기사에 붉은 육류가 대장암의 원인이라는데 이유식에 암을 일으키는 식재료가 필요할까요? 실제로 자본주의를 늦게 받아들인 중국을 비롯해, 선진국에서는 5세 미만 아이들에게 소고기 먹이는 걸 자제하라고 합니다. ‘소화시키지 못하니 권장하지 않는다’는 거죠. 하지만 우리나라는 귀한 음식이라는 인식 때문인지 이유식 때부터 소고기를 먹이라고 합니다. 정작 아이들의 몸은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는데 말예요.” 아요반은 엄마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현재 울산 본점, 울산 덕하점, 울산 북구점이 운영 중이다. 서울, 강릉, 광주 지역 오픈도 예정되어 있다. “지금까지 굳건히 함께 해주고 있는 아요반 식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우리 지역에도 아요반을 만들어달라는 엄마들의 문의를 많이 받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업이라는 생각을 하고 있지 않아요. 확실한 신념을 가진 분이라면 언제든 환영입니다. ” 일주일 중 3일은 이유식과 유아식을 만들어 판매하고 이틀은 채식 요리지도사과정 수업을 한다. 어른들을 위한 ‘기후미식회’라는 비건 카페 겸 스튜디오도 오픈해 맛있는 채식 문화 확산에 애쓰고 있다. 오 대표는 “기후미식회가 생각보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며 “지금은 엄마들과 아이들이 함께 채식 식단을 즐기고 모래 놀이, 물놀이도 즐기는 아지트처럼 되어버렸다”고 웃어보였다.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초대회장 맡아, 자연재배・곡물효소에 관심 탄수화물 줄인 채식…건강·다이어트·탄소배출 저감 '일석삼조‘ 계속된 초청 강의에 전국을 누비는 그녀는 얼마 전,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초대회장까지 맡게 되면서 더욱 바쁜 일정을 소화하게 됐다. 하지만 “건강한 식단을 알리는 일은 언제나 즐겁다”며 웃어보였다. “얼마 전에 경남교육청 교육연수원에서 진행하는 <영양사역량강화과정> 강의를 다녀왔는데 영양사분들의 말씀을 듣고 생각이 많아졌어요. ‘자신은 요리를 하지 않는 엄마이니 학교 급식에서 영양을 채워달라’, ‘급식에 고기가 많으면 좋겠다’, ‘급식 때문에 아이 식습관을 망친다’는 말씀을 하신답니다. 정말 엄마, 주부들이 공부해야 합니다. 건강한 집밥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를 만들 수 있어요. 지구도 마찬가지구요.” -실제로 채식 식단은 온실가스 배출이 적다. 개개인의 식습관을 바꾸는 것이 기후위기를 막는데도 도움이 되는 것이다.- “내년 초에는 죽 프랜차이즈를 준비하고 있어요. 레토르트가 아닌, 정말 건강한 죽을 내놓을 겁니다. 아이들과 어르신들, 그리고 환자분들 만큼은 제대로 된 음식을 드셔야 한다는 생각에서 준비하게 되었어요.” 이와 연계해 오 대표는 유기농을 넘어 자연재배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 전국에 자연재배로 생산되는 쌀・보리를 매수해 사용하고 있는 것. 누룩과 발효에 대해서도 공부 중이다. “효소는 소화 기능을 향상시키고 면역력 증진에도 도움이 됩니다. 위와 장이 약한 분들에게 필수적이지요. 그중에서도 곡물 발효를 통해 효소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한일국제발효치유협회 회원이시자 일본 몬베츠에서 150년간 일본전통방식 그대로 자연재배로 누룩공방을 운영하고 계신, 우시오 미소공방 대표님과 함께 연구하고 교육하고 있습니다.” “어릴 때의 식습관이 성인이 돼서도 이어지기 때문에 아이들을 위한 영양학, 식문화 교육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고기 단백질을 먹어야 힘이 나거나 성장에 도움이 된다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데 사실은 지나친 단백질 섭취는 성조숙증, 노화를 유발해요. 청소년 ADHD 증후군이나 학교 폭력, 정신 질환 등 많은 문제가 인스턴트 음식, 과도한 동물성 식품으로 인한 것이라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음식만 바뀌어도 많은 문제가 개선됩니다. 학교 현장과 함께 학부모님들도 공부하고 실천하셔야 해요. 채식 식단은 유별난 게 아니라 지켜가는 겁니다. 앞으로도 올바른 음식문화에 이바지하며 많은 분들과 함께 외롭지 않은 길을 가고 싶습니다(웃음).” [1152]
    • 교육
    2023-08-22
  • “붙임머리, 결국은 디자이너의 역량이 가장 중요합니다”
    누구나 긴 머리에 대한 로망이 있다. 짧은 머리보다는 할 수 있는 스타일링이 많고 특유의 청순하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낼 수 있기 때문, 하지만 허리까지 오는 긴 생머리를 가지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오랜 시간과 인내심이 필요하다. 애매한 길이의 머리카락이 중구난방으로 뻗치는 일명 ‘거지존’에 다다른 순간, 참다 못해 ‘붙임머리’를 검색해 본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다. 길이와 숱, 염색 시술 등 추가 금액에 주춤하고 어색하기 짝이 없는 몇몇 시술 사례들에 결국 마음을 접고 만 경험이 있다면 이 글에 집중해보자. _김유미 기자 부산 대연동에 위치한 이즈붙임머리의 최선진 대표는 20년 가까이 붙임머리를 연구하고 시술해온 인물이다. “연예인들만 하는 줄 알았던 붙임머리가 대중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일부 샵에서 터무니 없는 가격이나 시술로 고객들이 피해를 입고 있어 안타깝다”는 그는 2015년, 이즈붙임머리를 오픈하며 서울, 수도권에 뒤지지 않는 실력과 노하우로 부산 붙임머리 전문샵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오직 붙임머리 시술, ‘붙임머리 전문샵’ 입소문으로 성장해 대부분이 단골 고객 이즈붙임머리는 오직 붙임머리에 필요한 시술만 하는 ‘붙임머리 전문샵’이다. 전문 디자이너들이 있어 시술 시간이 짧고 부가적인 염색 및 스트레이트를 무료 시술해, 좀 더 완벽한 결과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얻을 수 있다. 실제로 고객리뷰에서는 스타일, 꼼꼼한 시술, 친절함, 자연스러움에 대한 감사 외에 “손이 정말 빠르셔서 편하게 시술받았다”는 평들이 많다. 최 대표는 “저를 포함해서 전 직원들이 베테랑이다 보니 보통 2시간 정도면 시술이 끝난다”며 “3~4시간 반듯하게 앉아있을 걱정을 하고 오셨다가 생각보다 너무 빨리 끝나 놀랐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신다”라며 웃어 보인다. 실제로 6년 이상 최 대표와 함께한 정은 수석디자이너와 정민 실장은 업계에서도 상당한 실력자로 인정받고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이즈붙임머리에서는 다른 곳과 달리 오직 최고급 천연 인모만 사용하고 있다는 것, 2~3회 재사용도 가능한데다 따로 추가 비용을 받지 않는 오픈 가격으로 고객들에게 무한한 신뢰를 받고 있다. “오픈을 준비할 때부터 합리적인 가격과 제대로 된 결과물을 보여드리고자 하는 마음을 가졌었기에 안내 드린 부분 말고는 추가 금액을 받지 않고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붙임머리를 하시고 무겁고 당김이 심하거나 땋임에 손가락이 걸려 불편을 겪으시다가 재시술을 받고자 찾아오시는 분들도 많이 계시는데, 이즈에 오셔서 아주 만족해서 가시지요.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시술해 드리려고 해요.” 이즈붙임머리에서는 피스를 새로 붙일 때 뿐만 아니라 재 시술 시에도 뿌리 염색이나 전체 염색 1회 무료서비스를 제공한다. 수익보다는 더욱 완벽한 시술을 해내는 게 먼저인 최 대표의 가치관이 반영된 것이다. 일본 오사카에서 3년간의 유학 생활 ‘맛’을 요리하는 일식 셰프의 꿈 접고, 헤어디자이너로 ‘멋’을 요리하다 부산 남구에 위치한 ‘이즈붙임머리’ 사실 최선진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지고 있다. 운명처럼 헤어디자이너의 길을 걷게 된 스토리도 흥미롭다. “졸업 후 조선소에 취업해 1년 정도 일을 했습니다. 대우는 좋았지만, 저와는 맞지 않더라구요(웃음). 집안 형편이 좋지 않았던 상황이라 당장 직장을 그만두고 다시 공부하기 위해서는 큰 맘을 먹어야 했어요.” 호텔조리를 공부했던 그는 일식 셰프의 꿈을 안고 단돈 500만 원을 가지고 일본 오사카로 유학길에 올랐다. 학비 300만 원, 집세 100만 원을 떼고 수중에 남은 100만 원으로 생활비를 조달하자니, 아르바이트는 필수였다고. “면접 전에 머리를 자르고자 우연히 들른 헤어샵에서 정말 운명처럼 스승이자 은인과 같은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와 이런저런 대화를 주고받던 대표 원장이 일자리를 찾는 최 대표의 사정을 알게 되었고 “평소 한국에 관심이 많았다”며 “자신에게 한국어를 가르쳐줄 수 있겠냐”고 제의한 것. 그로서는 너무나 소중하고 감사한 기회였다. “바닥을 쓰는 일부터 시작해 3년 간 특훈을 받게 됐습니다. 배울 수록 체질에 맞더라구요. 일본어 공부에다 헤어디자이너로서 배워야 할 이론에 현장 경험까지, 하루도 허투루 보낸 날이 없었지요. 지금은 천직이라고 생각합니다. 요리하는 제 모습이 상상도 안될만큼요(웃음).” 실패도 있었다. 귀국 후 야심차게 샵을 오픈했지만, 당시만 해도 붙임머리가 대중화되기 전이었던터라 오직 실력 하나만으로 자리 잡기에는 한계가 있었던 것. 하지만 그는 오뚝이처럼 다시 일어서 지금의 이즈를 키워냈다. “돌아보면 사업이 쉽지 않다는 큰 가르침을 얻고 초심을 찾을 수 있었던 경험이었다”는 최 대표는 “이런 실패의 경험들이 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속 깊은 말을 전했다. “일본어 소통이 되다 보니 일본 관광객들도 많이 찾아주세요. 캐나다에 살고 계신 한 고객분은 1년에 3회 이상 한국에 꼭 들어와 저희 샵에서 시술을 받고 가시죠. 시술이 끝난 후 만족해하시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주시는 고객분들로 인해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붙임머리의 저변 확대를 위해 계속 정진해나가겠습니다(웃음).” [1152]
    • 문화
    2023-08-22
  • 제2회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IASF) 개최, 문화도시 부산 위상 제고
    국내 최초의 예술가곡 축제인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Busan International Art Song Festival, 이하 BIASF)가 작년에 이어 부산에서 2회째 개최됐다. 예술가곡은 '시와 음악에 의한 창조물'이라 불린다. '노래 불리어지는 시, 시로 묶여진 멜로디'인 셈, 시에 단순한 선율을 붙여서 노래부르는 것만 아니라 피아노 반주에 의해 시의 내용에 따라 보다 깊은 정감을 줌으로써 질 높은 문학적인 시에 의한 가사와 음악이 결합된 예술 분야다. 아름답고도 가슴 저리는 내용의 시를 서정있는 선율과 울림있는 목소리로 표현해 청중들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다.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 대표이자 ‘아트컴퍼니 소미’의 수장이기도 한 박소미 대표는 오로지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 하나로 축제를 주최했다. 남편인 바리톤 조규희 교수가 예술총감독을 맡아 힘을 실어줬다. 조 교수 역시 부산이 고향이다. "남편과 오스트리아에서 유학 당시 만났습니다. 그때부터 '부산에서 음악축제를 열면 얼마나 환상적일까?'하는 같은 로망을 꿈꿔왔었어요. 잘츠부르크 음악제 등 문화 선진국들에서 열리는 대부분 유명 음악제는 휴양지에서 열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멋진 공연을 관람하며 휴가를 보내는 것이 일상이죠. 부산은 도시와 바다가 어우러진 문화적 영감을 가진 도시로 세계 유수의 페스티벌이 개최되는 다른 도시들과 견주어 볼 때 뒤질 게 없는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부산이 멋진 문화도시로 자리했으면 하는 마음 하나로, 겁도 없이 작년에 첫 발을 내딛었지요(웃음)." 정부나 시 차원의 지원금 일절 없이 오로지 인맥 하나로 기업체 후원을 받고 성악가들을 초청했다. 박 대표는 "맨땅에 헤딩"이라고 웃으며 표현했다. "오직 음악밖에 모르던 제가 모든 일을 해나가야 되니 우여곡절이 많습니다. 2회째인데도 아직 부족한 점이 많아요. 참여해주신 연주자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들 때도 있지요. 하지만 공연의 퀄리티 만큼은 지금까지 부산에서 본 적 없는 최고 수준이라고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회 때부터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의 중심이 되어준 세계적인 베이스, ‘연광철 성악가’는 올해는 축제의 상임고문을 맡아 8월 11일 PM 6시, 대동대학교 다트홀에서 마스터클래스를 진행한다. 1993년 파리 국제 플라시도 도밍고 콩쿠르에서 우승한 뒤 20년 넘게 세계 정상급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바그너 가수 중 한 명으로 평가받고 있는 그는 2018년에는 독일어권 성악가의 최고 영예인 ‘캄머쟁어(Kammersaenger·궁정가수)’ 호칭도 받은 인물이다. 8월 29일, PM 5시에는 테너 류정필의 스페인 가곡의 밤이 열린다. 박 대표는 “테너 류정필 선생님은 가장 많이 알려진, 대중적인 성악가이기도 하다”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리세우 콘세르바토리 대학원 과정과 최고연주자 과정을 마친만큼 스페인과 연관이 깊은 분이라 더욱 공연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스페인은 음악사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나라 중 하나입니다. 스페인 가곡은 이국적인 느낌과 뜨거운 열정, 그리고 스페인의 문화적인 특색이 어우러져서 감상할 때마다 새로운 느낌과 감동을 선사하기에 세계 수많은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음악입니다. 지구 반대편의 음악인 스페인 가곡의 매력을 테너 류정필 성악가와 스페니쉬밴드 코아모러스 앙상블을 통해 느껴보시기 바랍니다.” jtbc 팬텀싱어3에 출연하며 대중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바리톤 길병민은 오는 8월 26일, PM 7시 ‘토크가 있는 길병민의 <마중>으로 안내되는 세계예술가곡의 밤’을 진행한다. 소프라너 박하나, 소프라노 최윤정, 테너 신상근, 피아노 정호정 등 쟁쟁한 출연진에 조규희 교수까지 함께 해 아름다운 한국 가곡과 프랑스, 영국·미국, 이탈리아, 독일의 대표가곡을 소개하며 한여름 환상적인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8월 30일 PM 7시 30분에 열리는 한·중·일 가곡의 밤(소프라도 오세영, 카운트테너 지필두, 테너 조현철, 바리톤 안환)까지 보석같은 공연들이 계속해서 이어질 계회. 사실 부산국제예술가곡축제가 더욱더 큰 가치를 가지는 것은 <국제 성악 콩쿠르>를 통해 전도유망한 성악가들을 발굴하고 양성하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어서다. 올해는 처음으로 <아마추어 성악 콩쿠르>도 열었다. “재능있는 젊은 예술가들이 설 수있는 무대가 많아져야 합니다. 특히 올해는 외국 성악가들의 지원이 늘어 훨씬 수준 높은 대회를 치를 수 있었어요. 세계무대에서 활동하는 성악가들과 부산을 대표하는 성악가들, 그리고 아마추어 성악가들이 함께하는 다양한 공연들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마스터클래스를 통해 현재와 미래 음악가들을 소통하는 역할도 하고자 해요(웃음). 아직까지 홍보가 많이 되지 않아 더 많은 관심이 필요합니다. 문화·예술도시 부산을 만들어가는데 일조한다는 생각으로 더욱 힘을 낼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 문화
    2023-08-10
  • ‘설레고 재미있는 회사’ 新회사 문화의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곳
    국적, 학력, 나이, 성별, 불문! 건축설계사무소에 일한 4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 ‘건축은 옷이다-[Minimalism]’라는 눈에 띄는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는 푸르비아 건축사사무소는 새로운 회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미국 네이틱 시의원을 역임한 박시환 건축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출근할 때마다 설레고, 일할수록 재밌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박시환 건축사는 부산 건축계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박 건축사는 늘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고향은 부산 동래. 독립유공자로 대동병원, 대동대학교의 설립자인 부친, 박영섭 이사장과 독립유공자 한흥교 선생의 딸이자 독립유공자 한형석의 여동생인 어머니 한갑석 여사의 5남 1녀 중 4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죠. 그러자 아버지는 ‘화가는 안 된다’며 반대하셨고, 이후로 공대 중에 화가와 유사한 직업군을 찾아 건축가를 꿈꾸게 됐어요. 그렇게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로 유학을 가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재학 당시,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의 전시회를 보며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그 당시,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이 서울에서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어요.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고 ‘도면과 건축물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반드시 이 대학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1977년, 200 대 1의 유학시험 경쟁률을 뚫고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박시환 건축사는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에서 석사과정 중에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건축사사무소, 미국 시카고 SOM에 근무하며 이론과 실무를 쌓았다. “입학하고 첫 수업에서 또 한 번 놀랐죠. 새로운 교수님을 소개하며 ‘유명한 건축가는 누구나 그렇듯이 이 교수님은 대학을 나오시지 않았다’며 ‘대학원생을 가르칠 능력만 있으면 충분한 것이지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중요한 것은 ‘학력’보다 ‘실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5년간 대학에서는 이론을 건축사사무소에서는 실무를 배우며 석사과정을 마쳤어요. 훗날 대학 강단에서 ‘이론과 실무가 병행되는 교수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다짐했죠.” 귀국한 그는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 대동병원을 지어달라는 가족들의 부탁으로 부산으로 내려와 1982년,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0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Fulbright 교환교수, 호주 시드니 대학 교환교수, KOICA 해외파견교수(이스라엘, 예멘)로 활동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고 재능을 펼쳤으며 1996년에는 부산 철인3종경기 연맹 초대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했다. 활발한 활동으로 매스컴에 소개되며 이름을 알린 박시환 건축사는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훌쩍, 미국으로 떠나 다시 한번 주변을 놀라게 했다. “1999년에 「지나간 50년」을 출간했어요. ‘지나간 5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5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직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필요가 있었죠. 그렇게 미국 네이틱에서 14년간 건축, 유통사업을 하다 네이틱 시의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Natick, MA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미국식 풀뿌리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미국 시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늦은 시간에 모여 안건과 예산 편성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토론하는지 몰라요. 우리 지역을 위해 함께 깊이 고민하고 일하는 과정을 통해 미국식 풀뿌리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었죠.”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3년간 고향, 동래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민주당 동래구 선대본부장, 부산 동래구청 당선인 인수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 코로나19가 출연하던 당시, 부산 대동병원 원장을 맡아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폐 수술을 받고 최근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푸르는 라틴어로 ‘즐거움’을 뜻하고요. 비아는 산스크리트어로 ‘안식처’를 뜻합니다. 사명에 ‘즐거운 안식처’라는 뜻을 담았죠. 목표는 단 하나예요. ‘설레고 재밌는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푸르비아에서 함께 일할 건축가는 국적, 학력, 나이, 성별을 보지 않아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4년 이상 일한 경력만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고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설레고 재밌는 회사를 만든다면 장차 한국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레고 재밌는 회사, 새로운 회사 문화의 성공모델이 되는 건축사사무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1151] [학력] •1969년 서울 경기고등학교 •1977년 서울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1980년 미국 lllinois 공과대학 건축학 석사 •1993년 대구 계명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 [경력] •1979년-1981년 미국 시카고 SOM •1982년-2002년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1988년-1989년 Fulbright 교환교수 •2000년-2001년 호주 시드니 대학 교환교수 •1997년 KOICA 해외파견교수 이스라엘, 예멘 •1995년 건축가시험 출제위원 •1996년-1998년 부산 철인3종경기 연맹 초대회장 •2002년-2016년 미국 NaticK, MA에서 건설, 유통사 경영 •2015년-2016년 Natick, MA 시의원 •2017년-현재 푸르비아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자격 ] •1990년 미국 lllinois 건축사 면허증 •1996년 한국 건축사 면허증 [저서 ] •1999년 「실내건축재료」 •2018년 「왕따의 꿈」
    • 경제
    2023-07-25
  • 상인들과 함께 울고 웃은 30년,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전통시장 발전의 기틀을 닦다
    전국상인연합회는 정동식 회장이 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전통시장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은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봉사를 실천해온 사람을 매년 발굴·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정동식 회장은 30년간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복리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민·관의 힘을 모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 사람이다. 전통시장 경영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인 정 회장은 경주 중앙시장을 경쟁력 있는 지역 명품 시장으로 발전시켰으며 4,5,6대에 이어 현재 7대 경상북도상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압도적인 지지로 제8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 위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 보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2006년 정관을 제정하여 6월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 70만 상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도모함으로써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법정단체입니다. 참여정부에서 2004년도에 전통시장, 2006년도에 상점가를 포함하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약 2천여 개의 전통시장 내지 상점가로 형성돼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영세상인을 위해 자립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의 올바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그는 늘 고군분투해왔다.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정동식 회장은 상인들과 한 마음으로 이룬 대표적인 성과에 대해 말했다. “우선 17개 광역·시·도 회장단들이 전체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대형유통점의 의무휴일 폐지를 단합된 힘으로 막을 수 있었으며 온누리 상품권 부정 유통을 줄여 투명한 시장 경제를 지켜냈습니다. 정부 및 금융감독원과 회의를 통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인들의 대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꾸준히 의회와 정부 부처와 소통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민관의 뜻을 모으기 위해 발로 뛰어왔습니다.” 그는 상인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으로 △ 상권 활성화 지원정책의 일관성 부재, △ 상인회 등 70만 상인의 구심점을 이룰 공간 부재, △ 상인회장 상근체계 부재, △ 경쟁업체의 골목상권 진출 방치,△ 주차 공간, 편의시설 등 노후 환경, △ 사무실 유지비 등 안정적인 운영비 부족 등을 들었다.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상인 회장 상근체계 확립과 기존 전통시장의 법인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부처와 의회를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금 전통시장은 ‘배는 있으되 선장이 없는 격’입니다. 상인회 회장이 전통시장 경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근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상인회 회장은 생계 고민 없이 오직 전통시장 경영에 전념할 수 있고 상인들은 전문적인 경영능력을 지닌 상인회 회장을 선출하고 경영책임을 질 수 있으니,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을 법인화로 전환시켜 합리적인 경영체로 만드는 것이 전통시장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기부 이영 장관과 함께 그는 스스로를 ‘시장에서 태어나, 시장에서 자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의 고향은 경북 영천,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전통시장을 다니며 장사를 해 가계를 꾸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정동식 회장의 단 하나의 바람은 “몇 평 남짓한 작은 점포라도 생기면 훗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상인회 일은 평생의 과업이 됐다. 30여년 동안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상인들 곁에는 늘 그가 있었다. “경주 중앙시장에 화재가 났을 때, 아이가 뇌출혈로 쓰려져 사경을 헤맸어요. 시장에 큰 불이 나 모두가 곤경에 처했는데 어찌 제가 자리를 비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저를 보던 당시 부회장이 ‘아무리 시장이 중요해도 자식이 죽는데 두고만 보느냐’며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하지만 피해복구와 야시장 사업을 마무리 하고서야 아픈 자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해해 준 가족들도 고맙지만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제 진심을 믿고 따라준 많은 상인들이 있어, 이렇게 전통시장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 정동식 회장의 지론이다. 바쁜 일정에도 17개 광역·시·도 회장단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살핀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큰 울림이 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임기를 마친다.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는 정동식 회장은 “숙원사업으로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건립과 상인회관 마련”을 들었다.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뿌리입니다. 전통시장이 낳은 한국 경제의 성장, 그 역사를 바로 알아야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유입을 촉진하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기일내에 상인회관을 마련해 고용과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1151] 중기부 조주현 차관과 함께
    • 경제
    2023-07-25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고품격 생활공간을 창조하는 커튼·블라인드 전문 브랜드
    작년 공공요금이 크게 인상된 가운데, 우리 국민 10명 중 7명은 전기요금 및 난방비 인상을 체감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봄나들이하기 좋은 요즘도 날씨 변덕으로 점점 더워지며 여름이 성큼 다가올 것으로 예상해 벌써 냉방비 걱정이 앞서는 현실이다. 고물가에 코로나 여파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크게 늘면서 초기 비용이 부담스러운 비싼 가전제품보다는 공간을 아름답게 하는 인테리어 소품 등으로 집안을 꾸미는 이들이 많다. 그중에서도 커튼·블라인드는 창가의 허전함을 채우는 인테리어 소품을 넘어, 실내로 들어오는 채광을 조절해 겨울철 단열 기능을 보완하며 여름철 에너지 절감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또한, 새집 인테리어의 마지막 단계로 집안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요소이기도 하다. 이에 주간인물은 10년간 경남 김해본사에서 커튼·블라인드 전문 브랜드로 입지를 탄탄히 한 뒤, 최근 부산 남천점도 새롭게 오픈한 W창(더블유창)을 소개한다. _김민진 기자 고품질! 100% 국내 맞춤 제작 부산광역시 수영구 수영로 411-1 남천역 2번 출구 근처에 위치해 대중교통으로도 접근이 쉬운 W창(더블유창)은 3층으로 구성된 카페를 연상케 하는 감각 있는 인테리어로 환한 분위기에서 고객상담은 물론 다양한 커튼·블라인드 디자인을 한눈에 돌아볼 수 있다. 그리고 눈에 띄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W창(더블유창)의 젊은 주인장, 유명환 대표이사다. 훤칠한 키와 패션센스로 방문하는 고객에게 “사장님 어디 계세요?”라는 말을 평소에도 자주 들어본 듯한 유 대표이사는 훈훈한 미소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패션모델을 한 번쯤 꿈꿨을 법한 신체조건을 지닌 그에게 어떻게 커튼·블라인드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지 물었다. “직장생활 포함해서 섬유패션업계 일을 한지가 올해로 15년 차가 됐네요. 광주에서 의상실을 하시는 부모님의 영향으로 원단과 항상 가까이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그렇다 보니 자연스럽게 원단과 관련된 일을 했고, 첫 직장도 원단 도매를 하는 곳이어서 그렇게 일을 배우다 보니 나만의 원단과 디자인을 만들어서 일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 생각을 담은 지금의 W창(더블유창)이 벌써 10주년을 맞으며 고객 곁에서 함께 할 수 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W창(더블유창)은 국내외 수입/국산 원단과 100년이 넘는 전통 명품 블라인드 헌터더글라스(HunterDouglas) 및 독일 데어슈츠 프리미엄 블라인드 시스템으로 퀄리티 높은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에서 직접 보고 상담받을 수 있는 커튼·블라인드 맞춤 전문점이다. ‘정직’이라는 신념 “디자이너 제품을 다양하게 구비하고 있어서 실물로 보시고 선택할 수 있으며 커튼의 생명이 주름인 만큼 서비스로 호텔식 가공도 해드리고 있습니다. 넓은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기에 샘플지로만 보는 게 아닌, 직접 세팅된 완성된 제품을 확인하고 고르시기 때문에 설치 이후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고요. 그분들이 다시 지인들에게 소개를 해주시면서 코로나 위기가 있었지만, 김해본사에서 기복 없이 10년간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유명환 대표이사는 과거 경력을 바탕으로 무엇보다도 원단의 품질을 가장 중요시 여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유 대표이사에게는 당연한 말일 수 있겠지만, 이곳은 어떠한 유혹에도 저품질 원단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정직하게!’라는 그의 단단한 신념으로 “제 아내와 세 아이를 지키는 가장의 책임감만큼 절대 고객을 속여 팔지 않는다”는 소신을 분명하게 밝혔다. 고품질의 제품만을 엄선하는 W창(더블유창)은 영국, 프랑스, 벨기에 등 수입 원단과 전동 블라인드 및 커튼 분야에서 50년 동안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온 국산 솜피(Somfy)를 다량 보유 중이며 합리적인 금액으로 고품격 생활공간을 연출하는 곳이라는 입소문이 자자해 유명환 대표에게 W창(더블유창)에서 경험할 수 있는 차별화된 점을 자세히 물어봤다. “이사나 다른 장소에 이전설치를 해드리고 있고요. 옮겨서 설치할 공간에 맞게끔 커튼·블라인드 모두 사이즈 수선이 가능합니다. 규격 크기도 미리 만들어 놓은 기성제품이 아닌, 정확한 실측 후 100% 맞춤 사이즈로 제작되고요. 커튼·블라인드 제작 전 과정은 Made in Korea! 국내 생산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또한, 품질이 우수한 최고급 알루미늄 하단 바(bar)만을 사용하는데요. 이는 사용 열에 강하고 내구성 좋은 튼튼한 알루미늄 바가 무게중심을 잡아주어 제품의 완성도를 더욱 높여주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변함없이 전 지역 무료 현장 방문 상담을 통해 가장 실용적이고 감각 있는 창 스타일링을 연출하는 일에 매진하고 싶어요.” 비결은 ‘한 우물 경영’ “한 일만 꾸준히 할 수 있어서 축복으로 생각한다”고 전한 유 대표이사는 5년간 원단 회사에 다닐 때 다양한 사람을 만나며 업무적으로나 사람을 대하는데 노하우가 많이 생겼다고 한다. 그 당시로 보면 일찍 결혼한 편이었다는 그는 가정을 꾸린 후, W창(더블유창)을 오픈했다. 오프라인 매장 디스플레이도 실제 유명환 대표이사가 거주하고 있는 집의 인테리어처럼 애정을 가지고 꾸미는 것은 물론 유 대표이사가 고객에게 제안했던 제품들을 그가 직접 설치해 살고 있는 집안을 촬영해서 샘플로 온라인에 올려놓는 등 그의 솔직 당당한 모습으로 오랜 시간 고객들로부터 신뢰받고 있다. 기억에 남는 손님이 많이 있다는 유명환 대표이사로부터 특별한 경험을 하게 해준 외국인 고객사례를 들었다. “한국에서 기업을 운영하고 계신 러시아 대표님을 만나 뵙게 됐는데요. 전 직원이 러시아인이고 한국인 직원이 안 계셔서 소통이 어렵진 않을까 걱정을 살짝 했었죠(웃음). 그러나 다른 문화 속에서도 여러 가지 원하시는 컬러, 패턴, 재질 등 일반 공장에서는 할 수 없는 요소들을 다 맞춤으로 제작해 드렸더니 만족해하셔서 매회 사옥을 지으실 때마다 믿고 연락을 주십니다.” 변함없는 운영철학으로! “사실, 제가 내향적이라서 영업에는 알맞은 성격은 아닙니다(웃음). 하지만 정직하게 고객을 대하면 늦더라고 알아주시고 또 찾아주시더라고요. 정직함의 끝이 고비를 넘기는 힘을 실어다 주었기에 W창(더블유창)이 계속 성장한 것 같습니다. 인테리어의 마무리는 커튼·블라인드라고 생각하는데요. 사진으로만 예쁜 집보다는 들어갔을 때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도록 고객에게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1151]
    • 경제
    2023-07-25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바른 인성이 먼저! “사람이 되고, 운동해야”
    태권도는 단순히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는 무술 교육을 넘어 충효를 강조하는 바른 인성 교육과 자신감 함양까지 절도 있고 품위 있는 예절 교육이 바탕이 된 태권도 정신을 품은 스포츠로 학부모들 사이에서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 그런 기대만큼 예를 들어 차량 문제나 태권도 학원의 이슈가 하나 생기면 맘카페 등 소문이 금세 퍼진다. 이러한 때에 첫째도 둘째도 무조건 ‘아이들의 안전’을 강조하며 현재 유치부에서 성인까지 200명이 넘는 관원 보유와 등록 대기 줄이 잇따르는 태권도장이 있다. 경남 밀양시 삼문로 44, 3층에 자리한 백강태권도장(@baekkang_tkd )이 바로 그곳이다. 오픈 2주 만에 코로나로 문을 닫아야 했지만, 오히려 집 안에 갇혀 있을 아이들을 걱정하며 집마다 간식거리를 담은 응원 키트를 선물하고 모든 위기를 차근차근 극복해 온 강성민 대표를 만나봤다. _김민진 기자 Q1. <백강태권도장>을 밀양에서 오픈하게 된 배경이 궁금합니다. 어릴 적부터 선수 생활을 하며 동의대 태권도학과에 진학 후 부산에서 꽤 유명한 도장 사범으로 인턴을 나갔습니다. 요즘 말로 하면 열정페이(?)라고 하죠. 2년 동안 30만 원을 받으며 매일 9시간을 일했어요. 신발정리 등 하나부터 열까지 배운다는 자세로 열심히 노력했죠. 이후에도 돈보다는 경험을 택하는 커리어를 다양한 곳에서 약 4년간 쌓아왔고요. 그러던 어느 날, 13년 동안 암 투병을 하셨던 아버지의 간암 전이 소식을 듣고 고향 밀양으로 돌아와 아버지 간병에만 집중했습니다. 저는 삼 남매 중 막내아들로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했는데요.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 아버지께서 먼저 급하게 밀양에 도장을 알아보자 하셨고, 딱 보증금 천만 원 외 이 카드 저 카드 할부를 이용해 도장 용품을 구입했습니다. 페인트칠부터 이 모든 것을 아버지와 함께 만들었어요. 그리고 오픈 10개월 만에 돌아가셨죠. 아버지의 마지막 선물이라 생각하는 <백강태권도장>을 매번 들어설 때마다 남다른 마음가짐으로 관원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Q2. 학부모들 사이에서 특히 “유치부는 <백강태권도장>이지!”라는 말이 있더라고요. 이곳만의 차별화된 점이 있다면. 말씀하신 대로 유치부 인기가 많아서 작년에는 대기번호가 40번을 넘었고요. 올해는 수용인원을 고려해서 20명 넘게 대기 중입니다. 오픈 초창기, 오후 5시에 유치부전용 키즈반을 만든다고 하니 “초등부가 가장 많이 오는 시간인데 무슨 키즈반이냐”며 선배, 동기 등 주변에서 열이면 열 모두 안 된다고 했는데, 저는 다르게 생각했어요. 키즈반 친구들이 유치원을 졸업하게 되면 자동으로 초등부로 올라오고, 신학기에 대한 부담도 없을 것이라고 봤거든요. 이 시스템으로 키즈반 졸업과 동시에 매년 약 30명 정도가 초등부로 넘어가면서 원생 관리가 되고 있습니다. 안전을 생각한 아이들 케어와 교육의 질을 위해 밀양에서는 가장 많은 사범을 보유한 것도 차별화된 점이지요. Q3. 남다른 태권도 정신 및 교육철학이 있으실까요? 학교 방과 후 활동이 활성화되면서 사교육 기관의 발전은 더욱 작아지는 만큼 관장인 저부터가 열정과 배움이 없다면 앞으로 태권도장으로 살아남기가 힘들지 않을까 해요. 뛰어난 스펙과 실력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을 ‘진심으로 교육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지요. 1명의 국가대표보다 200명의 바른 인성의 제자를 양성하고자 합니다. 그렇기에 <백강태권도장>을 믿고 귀한 아들, 딸을 보내주시는 부모님께 항상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꼭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코로나 시기가 안정이 된 후 작년, 2022년 밀양시장배 태권도 대회에서 밀양 최대 인원이었던 49명이 출전해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으로 최우수 도장상과 표창장을 받았는데요. 앞으로도 <백강태권도장>에서 수련하는 모든 수련생이 다양한 경험을 통해 몸과 마음 모두 건강해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만들고자 합니다. “작은 약속도 반드시 지킨다”는 신조로 지도진과 함께 노력하고 있으며, 그동안 조금씩 해오고 있는 기부를 올해는 더 많이 하고자 계획하고 있고요. 끝으로, 육아에서 도장 일까지 항상 애써주는 수석사범인 저의 아내(이다교 씨)와 함께 아이들에게 항상 웃음으로 다가가는 사범님들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1151]
    • 교육
    2023-07-25
  • 친환경 코팅지 제조 전문 기업 ‘샛별기업’ 선정
    ㈜신페이퍼 나윤태 대표이사가 샛별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사장 홍태용)은 유망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위한 ‘샛별기업’ 10개사를 선정한 것. 관내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 및 우수 기업으로 도약 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샛별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 대한 문제점과 기업의 장·단점을 파악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해 상동면에 위치한 ㈜신페이퍼는 친환경 코팅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보냉 코팅지를 생산,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 종이박스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 샛별기업으로 선정됐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넷의 나윤태 대표이사는 유망한 청년 사업가다. 그는 일찍이 친환경 코팅지에 관심을 갖고 창업을 준비했다. “부모님이 테이프 제조업체를 운영하셨어요. 군대를 제대하고 22살이 되던 해부터 온라인 쇼핑몰로 코팅지를 활용한 테이프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했어요. 사업을 하다 보니 이형지 코팅 제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친환경 코팅지 시장에 비전을 보고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사명, ‘신페이퍼’는 믿을 ‘신(信)’과 ‘페이퍼(paper)’의 합성어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코팅지 제조회사를 만들겠다’는 창업 정신이 담겨있다. “신페이퍼는 친환경 코팅처리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사용될 수 있는 코팅지를 생산하는 제조사입니다. 저희 코팅지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2021년 12월, 친환경 인증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이형지(Release Paper)란 어떤 특정한 점착면과 부착면에 점착 코팅(합지) 또는 테이프(단면, 양면테이프) 부착돼 그 제품에 이형/박리 메커니즘이 발휘되어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기존의 이형지는 PE(Poly Ethylene-폴리 에틸렌)로 코팅되어 재활용이 어려웠다. 이 기업은 알칼리 해리성이 있어 생분해 능력이 우수해 친환경적인 수성코팅으로 제품을 생산,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높고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나윤태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PE(Poly Ethylene-폴리 에틸렌)코팅은 얇고 일정하게 필름을 뽑아내기가 힘들죠. 반면에 수성 코팅은 코팅액을 침전 효과로 먹이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기존 제품에 비해 5~10% 정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품질 역시 뛰어납니다.” 이 기업은 자동차 테이프의 이형지, 건축 단열재 접착 테이프의 이형지, 친환경 식품 포장지 및 코팅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의 종이컵 생산 회사에 코팅지를 납품하고 있다.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플라스틱 컵 대신 친환경 종이컵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잖아요. 친환경 인증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코팅처리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요.”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NON PE 이형지 - 특허 개발한 XIN-WATER SOL을 프라이머로 사용하여 실리콘을 도포한 이형지를 뜻한다. 본 제품은 친환경적인 제품일 뿐만 아니라, 내열성이 우수하여 고온 점착 공정에서도 안정적인 이형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형지가 안 떨어지면 생산한 테이프 전체가 불량이 나요. 고온에서 테이프를 만들기 때문에 상온에서 품질 테스트를 하기가 어렵죠. 이 때문에 고객사가 제품을 사용하기 이전에 코팅 품질을 테스트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써봐야 품질을 알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사장님들이 거래처를 선택할 때 보수적이죠. 제가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젊은 사람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야기를 채 듣지도 않던 사장님이셨습니다. 그러다 저희와 거래하는 동종업체에서 소문을 듣고 저희와 다시 연결이 됐어요. 다시 마주한 사장님은 ‘다시 찾은 거래처가 자네였냐’며 놀라워하시더라고요. 이제는 저희를 믿고 찾으시는 단골 거래처가 됐지요(웃음).”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묻자, 그는 우수한 품질력과 제품 생산력을 들었다. “친환경 코팅액 제조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기술력만큼이나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제품 생산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우수한 품질, 정확한 납기, 가격 경쟁력이 저희의 경쟁력이죠(웃음).” 나윤태 대표이사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출근해서 첫 업무는 전날 생산한 제품 중 무작위로 샘플을 추출해 이형력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형력 테스트는 떼어냈을 때 박리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전날 생산한 제품의 품질관리(quality control)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죠. ‘품질이 생명’이라는 것이 지론이에요. 직접 거래처로 제품을 배송하며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제가 직접 거래처를 다녀야 제품에 대한 생각을 들 수 있기 때문이죠. 언제나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발로 뛰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춘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청년들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제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꿈이다. “경영 철학은 ‘빚진 듯 사고, 손해나듯 팔자’입니다. 그래야 거래처와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는 것이 꿈이에요. 그리고 회사의 가치를 알아주는 청년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조업에서도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이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고,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1151] 연혁 •2023년 06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샛별(G-RIsing Star)기업 선정’ •2022년 12월 ‘비이온계면활명제를 이용한 친환경 이형지 코팅액’ 특허 등록 •2021년 01월 우크라이나 직수출 3만불 계약 및 판매 •2021년 12월 식품포장재 ‘환경표지인증서’ 획득 (친환경인증획득) •2020년 11월 친환경 이형지 코팅액 특허 출원 •2020년 07월 기술보증기금 벤처 캠프 수료 •2020년 08월 청년창업사관학교 이수 •2019년 06월 ISO 14001:2015 환경경영체제 획득 •2019년 01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8년 12월 벤치기업인증서 획득 •2018년 11월 독일연방위해평가원 : LFGB 독일 식품 용품법 인증 획득, SGS : FDA 성적서 획득 •2018년 08월 SGS : PFOS&PFOA 불화합물 테스트 통과, SGS : 유기주석화합물 / PHTHALATES 27종 불검출 테스트 통과, SGS : VDA-278/SVHC 191 신화학물질 테스트 통과, SGS : ROHS 6대물질 불검출 테스트 통과 •2018년 07월 법인설립 : (주)신페이퍼
    • 경제
    2023-07-25
  • 경남 1호,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 김웅대 · 임연희 원장
    김웅대 원장 학력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졸업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전임의 •전) 한마음병원 치과 교수 경력 •대한치주학회 인정의 •AIC임플란트학회 지도교수 •MINEC 임플란트 및 근관치료 과정 수료 •THE PROSTH-LINE DENTAL INSTITUTE 보철 및 임플란트 과정 수료 임연희 원장 학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부산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전) 한마음병원 치과 교수 경력 •대한치과보존학회 정회원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존학회 인정의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정회원 •THE PROSTH-LINE DENTAL INSTITUTE 보철 및 임플란트 과정 수료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이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 아너스 기업은 1억 원 이상 법인·단체 고객 기부자 모임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 치과는 경남지사 누적 12번째 아너스 기업이며 치과로는 경남 1호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해당 치과의원은 18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김웅대, 임연희 원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진료를 하고 있다. 김웅대, 임연희 원장은 “출발선이 동일하지 않고 때로는 비참한 세상에 미안함을 가진다”라며 “그 미안함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_박미희 기자 김웅대 원장, 임연희 원장은 실력 있는 치과의사 부부이다. 이들은 20여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치과의사다. 김웅대 원장은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치주과 인턴 및 레지던트, 석사,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임연희 원장은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하고 보존과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뛰어난 치과의사인 부부는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봉직의로 근무했던 이들은 2015년부터 상남부부치과의원을 개원했고 올해 초,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환자들 가까이에서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곳은 ‘환자를 위한 치과 치료만을 추구한다.’ 임플란트, 사랑니발치, 보철치료, 치주치료, 신경치료 등이 주 진료과목이다. “저는 대학에서 치주과를 전공해 수술 위주의 치료를 주로 하고요. 임 원장은 대학에서 보존과를 전공해 보철치료까지를 전담하고 있어요. 18년 정도의 개원 경험을 지닌 치과의사로 서로를 존중하죠. 특히 임 원장은 손끝이 야물어서 정말 정밀하게 치료를 해요. 또한 환자들에게 설명도 잘하고 서로 소통도 잘하죠.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치과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웃음).”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맞이하는 부부 치과의사. 그들은 오랜 세월,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어왔다. 많은 환자들이 믿고 찾는 치과를 만들기 위해 부부는 오늘도 땀 흘린다. 수많은 환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묻자, 김웅대 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20여 년 전, 첫 임플란트 수술을 했던 환자였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다시 저희 병원을 찾았더라고요. 첫 수술이라 제가 얼마나 긴장을 했겠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수술을 잘했더라고요(웃음). 강산이 2번 변했을 세월인데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약간의 관리만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환자에게 평생 함께하는 임플란트, 개인적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사례였죠(웃음).” 그들은 병원 경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사회 공헌을 펼쳐왔다. 경남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 기업 동참, 이웃사랑 성금 기탁,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 보육원 문화 체험 지원, 배구부 및 태권도부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것. 이번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도 평소 품어온 사회 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김웅대 원장 집안은 유명한 의사 집안이다. 2남 2녀의 형제와 배우자 8명 중에 치과의사 4명, 의사 1명, 약사 2명을 배출할 정도로 뛰어나다. “깨인 지성인으로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라는 게 김웅대 원장의 설명. 엘리트 의식을 가질만한 성장 배경이지만 김 원장은 오히려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 그는 자신의 성공에 사회의 영향이 컸음을 인정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지금의 저를 만드는 것은 운과 우연이 컸어요.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 슬하에서 컸기에 치과 의사가 될 수 있었죠. 저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성공이 오로지 저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치대를 마치고 치과의사가 되어 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사회의 영향도 컸습니다. 저의 운과 우연과 비교해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소년을 생각해 보면 출발선이 같지 않은 비참한 현실에 미안함을 느껴요. 그런 미안한 마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뜻에서 이번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을 결심하게 됐어요(웃음).” 한국의 철학자 강신주와 독일 대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좋아한다는 그는 철학 공부도 열심이다. 철학적 사고로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에 나누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물론 그의 생각을 뒷받침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은 동료 치과의사이자 아내인, 임연희 원장이다.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도 뜻을 함께해 준 아내의 굳건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웅대 원장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치과의사로서 이례적으로 ‘프리덴탈 클리틱’, ‘애프터 덴탈’ 같은 치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인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카테고리의 책을 열독하며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끝으로 김웅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이유를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돌려요. 물론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 뒷받침돼야겠지만 그 뒤에는 사회의 기여가 있습니다. 한 번쯤, 자신의 운과 우연을 비교해 출발선이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어요(웃음).” [1151]
    • 메디컬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기업
    최근 안상훈 위너스로지코(주) 대표이사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 7000만 원 상당의 흑운모마스크 83만 2000장을 기탁했다. 전달될 마스크는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흑운모 일체화 원단으로 제작된 흑운모 마스크로 장애인작업재활시설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복지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안 대표이사는 “감염병에 취약한 복지 대상자들이 혹서기를 건강하게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나눔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안상훈 대표이사는 유망한 기업인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동서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 동종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9년 위너스로지코(주)를 창사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있는 위너스로지코(주)는 수출 · 수입 포워딩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해상, 항공 서비스와 프로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명, ‘위너스(Win us)’는 ‘함께 성공한다’라는 창업 정신을 담았다. “고객사와 함께 성공한다는 뜻을 담아 사명을 위너스로 지었어요. 우수한 수출, 수입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 수입 포워딩 서비스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어요.” 국제물류주선업(포워딩), 복합운송주선업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는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 기계류, 화학사 등이 주요 거래처다. 대표적인 거래처로 노루 그룹, 화승 케미칼 등을 들 수 있다. ISO TANK 컨테이너 대여 사업을 통해 화학제품 물류(Chemical Logistics) 시장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창사 3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거두고 있지만, 창업 초반,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출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엔 저와 직원 둘이서 창업을 했어요.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출연으로 정상적인 물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감이 없어 적자를 보기 시작했죠.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그간 거래해온 거래처와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발로 뛰며 견뎠습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마스크 기탁식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그의 철학은 ‘물류대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물류 업계에서 20년 이상 종사하신 분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정부는 봉쇄조치에 나서기 시작했고 글로벌 해운업계는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선복(컨테이너를 싣을 선박 내 공간) 줄이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 나라 정부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책으로 시장에 자금을 풀었고 이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졌어요. 이 때문에 물동량은 업계의 예상처럼 줄지 않았고 해상운임은 치솟았습니다. 당시에는 화주들은 화물을 보내고 싶어도 선복을 잡는 일 자체가 어려웠어요. 그때 거래처에서 ‘비용이 어떻든 선복을 잡아달라’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죠.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선복을 잡았고 화물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더욱이 안전한 드라이 컨테이너를 싣을 선복을 잡기도 힘들 때도 ISO TANK 컨테이너를 실을 선복을 잡아 화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어요. 거래처와의 쌓아온 신용. 그것이 회사 성장의 탄탄한 토대가 됐습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카오스 시대. 지금의 시장은 반대로 역전됐다. “이제는 상황은 역전됐죠. 반대로 물동량 대비 선복이 많은 상황이에요.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니 해상운임 비용은 낮아졌습니다. 앞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물류 업계의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해서 파트너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에 관해 묻자, 안상훈 대표이사는 남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저희 경쟁력은 ISO TANK 컨테이너 대여 사업을 통해 화학제품 물류(Chemical Logistics) 시장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지만 과감한 투자로 사업화를 꾀한 이유도 거래처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1151]
    • 경제
    2023-07-25
  • 오렌지 빛깔, 상큼하고 에너지 넘치는 요즘 카페 ‘OSLANG COFFEE’
    최근 오슬랑커피는 경남지방중소벤처기업청으로부터 여성기업으로 선정됐다. 오슬랑커피는 기본에 충실한 커피와 라떼부터, 스페셜 메뉴인 돈라떼, 오쥬스, 그린애플에이드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며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는 커피 브랜드다. 김해 삼계동 본점을 시작으로 부산, 경남권과 서울, 제주까지 전국에 20여 개의 가맹점을 두고 성업 중이다. 마건희 대표는 “실제로 점주님들 중에 경력 단절 여성으로 가맹점을 시작해 성공을 거둔 사례도 있다”라며 “늘 그래왔듯이 앞으로도 여성 창업과 사회 진출을 위해 힘을 쓸 것”이라며 힘찬 포부를 나타냈다. _박미희 기자 김해 삼계동 본점에서 만난 마건희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본점에서 손님들을 만나며 고객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전국의 지점들을 다니며 점주들을 교육하기에 바쁘다. 빠르게 변화하는 커피 트렌드에 맞춘 신메뉴 개발은 물론 브랜드 인지도 높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 구상까지... 일당백으로 뛰고 있는 그녀는 꿈꾸는 드리머(Dreamer)다. “카페, 식음료 사업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음료 브랜드를 운영했어요. 해외 판권을 들여와 사업을 시작해 빠르게 반응을 얻었지만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출연으로 어려움을 겪었죠.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2020년 오슬랑커피를 창업해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습니다. 음료 브랜드를 운영해 본 노하우와 저력을 바탕으로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런칭했습니다. 본사와 점주가 함께 꿈을 이뤄가는 성공 프랜차이즈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유망 프랜차이즈로 주목받고 있는 오슬랑커피의 프랜차이즈 정신과 정책은 무엇일까? “많은 예비 창업자분들이 개인 창업을 할지 프랜차이즈 창업을 할지 늘 고민하시잖아요. 그럴 때, ‘체계적인 시스템이 갖춰져 있다’는 근거 기준으로 당당히 프랜차이즈를 선택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프랜차이즈 본사는 신뢰성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오슬랑커피는 가맹점과 본사가 상생하는 브랜드가 되어 가맹 점주들의 믿음을 바탕으로 상생의 정신을 실현하고자 합니다.” 마건희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있어 가장 중요한 가치로 ‘상생’과 ‘신뢰’를 들었다. 그녀에게 점주들의 성공 창업 사례에 대해 묻자, 밝은 표정을 지어 보인다. “신설동점 점주님은 지인 추천으로 오슬랑커피를 알게 된 분이세요. 오렌지색 카페에서 커피를 마셨는데, 맛있다라는 얘길 자주 들으셨데요. 알고 보니 그 카페가 오슬랑커피였죠. 그렇게 오슬랑커피를 알게 된 그분은 다양한 원두를 선택할 수 있을뿐더러 가격 대비 품질 높은 맛에 관심을 갖게 됐데요. 늘 먹던 아메리카노 말고 다른 메뉴도 먹어봤는데 역시나 맛있었다며 저희 브랜드에 호감을 갖고 창업 문의를 해오셨어요. 본사와 상권 분석을 통해 가맹점을 열었습니다. 이론 교육과 커피, 음료 교육과 롤플레잉 교육을 토대로 실제 매장에서 동일한 공간에서 교육을 받으셨죠. 그래서 컴플레인 대응 등 난처한 상황이 생겼을 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하시더라고요. 최근에 만난 점주님은 ‘오픈 6개월 만에 투자 비용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밝게 웃으셨어요.” 마 대표는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한결같은 모습이다. 직접 커피를 만들어 손님들에게 건네는 모습이 건강하다. 기억에 남는 손님에 대해 묻자, 마 대표는 손님에서 점주가 된 사례를 들었다. “김해 월산점 점주님은 원래 김해 삼계동 본점 손님이셨어요. 그분은 ‘다른 브랜드와 달리 커피 맛의 기본에 충실하다고 느꼈다’며 ‘양이 많고 가격이 저렴하지만 카페 사업의 본질을 놓치지 않고 있으며 손님들에게 인정받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다’며 창업 문의를 해오셨어요. 손님으로 만나 점주가 되어 함께 오슬랑커피를 잘 운영하고 있는 월산점 점주님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웃음).” 오슬랑커피는 현재 부산, 경남을 시작으로 서울, 제주도 등 전국에 20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커피 시장의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며 참신한 마케팅 기획을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준비하고 있다. 2023년에는 전국 50개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본사의 성장은 가맹점주로부터 시작되고 점주의 만족, 행복에서 완성된다고 생각해요. 오슬랑커피 본사는 점주와 고객을 최우선을 생각하며 행동할 것입니다. 언제나 열린 경영으로 점주와 고객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소통 경영’, ‘상생 경영’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언제나 기본에 충실한 스페셜티 원두와 다양한 고객의 ‘Needs&Wants’를 반영한 디저트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회사연혁] •2020.06 주식회사 고구려에프앤비 •2020.08 법인설립, 오슬랑커피 상표권출원, K기업 창업컨설팅 MOU 체결, 복지 TV 강원지사 MOU 체결 •2021.03 오슬랑커피 본점 OPEN •2021.04 법원점 OPEN •2021.06 서면롯데점 OPEN •2021.07 부산 우암점 OPEN・매출 5억 돌파 •2021.08 부산 좌동점 OPEN, 서울 신금호역점 OPEN, 부산 남천점 OPEN •2021.11 부산 명지국제점 OPEN •2021.12 매출 10억 돌파, 부산 일광신도시점 OPEN •2022.02 서울 경기권 영업 MOU 체결 •2022.05 서울 신당점 OPEN, 대구·경북 영업 MOU 체결 •2022.06 김해 월산점 OPEN •2022.08 창원 반림점 OPEN, 서울 신설동점 OPEN •2022.12 김해 젤미점 OPEN •2023.03 부산 용호동점 OPEN, 평택 고덕삼성점 OPEN •2023.02 김해 진영점 OPEN •2023.04 천안아산 모종점 OPEN •2023.05 서울 발산본점 OPEN, 안산 고잔점 OPEN •2023.07 창원 대산점, 창원 북면점, 경기 시흥점, 천안아산 배방점, 경기 수원점, 제주도 지사 OPEN 예정 [1151]
    • 맛집탐방
    2023-07-25
  • “하나 된 마음으로 돕는 손길 필요해” 바로 지금, 나부터!
    동포항라이온스클럽 창립 28주년 기념식 및 제29, 30대 회장 이·취임식이 지난 19일 포항티파니웨딩에서 김병욱 국회의원을 포함한 각계 내빈 및 회원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행사는 라이온스윤리강령 낭독, 연혁보고, 신입회원 입회선서, 지역위원장 시상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저소득가구 청소년을 위한 장학금과 지역인재 양성을 위한 기탁 등 지속적인 나눔의 손길을 보내며 주거개선 및 연탄 봉사활동 등 도움이 필요한 현장에서도 직접 발로 뛰어온 제30대 유길태 회장의 취임 소감과 앞으로의 포부를 들었다. _김민진 기자 “1995년 창립 이후로 동포항라이온스클럽 발전을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해 주신 역대 회장님들과 회원님들께서 이루어 놓으신 업적에 누가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클럽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우리 동포항라이온스클럽 전 회원은 누가 먼저라고 할 것 없이 스스로 봉사하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라이온 가족들이기에 여러분의 뜻을 받들고 어긋나지 않도록 부지런한 노력과 정신으로 여러분의 손과 발이 되어 ‘적극적인 봉사, 사랑 나눔’이라는 슬로건 아래 봉사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코로나 및 힌남노의 재난 상황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보여주신 박동근 회장님의 뒤를 이어 존경하는 역대 회장님들과 저를 도와주실 라이온스클럽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행동하는 봉사를 실천해 나가겠습니다. 이제 동포항은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습니다. 28년의 역사를 기반으로 삼아 동포항이 다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습니다. 제가 항상 먼저 앞장서겠습니다!” 학교폭력과 아동학대 등으로 학생들의 정신 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생 마음 건강 챙김 국회 토론회’를 주최한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포항 남구 울릉군)으로부터 받은 지역아동 장학금 수여에 대한 표창장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포항후원회에서 유길태 회장은 환경보전 분야에 평소 남다른 관심과 헌신적인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 환경부 장관상도 받았다. 상수도를 유지/관리하는 기업을 운영 중인 유 회장은 상수도 누수탐사·유수율 제고·수압 시험·부단수 내시경용역, 상수도 관망진단 등 다수의 관공서, 공장, 아파트의 관망진단과 포항시 상수도관망 블록화 구축사업에 참여하는 등 관내 안정적인 수돗물 공급을 위해 노력하며 취약계층을 위한 주거환경개선 봉사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봉사하시는 분들의 마음이 다 똑같겠지만, 작은 일이라도 상대방에게 꼭 필요한 도움을 드린 것이 저 역시 느껴질 때가 가장 보람되고 그 뿌듯함에 자발적으로 찾아 나서게 되는 것 같아요. 한 예로 조손가정을 방문했을 때 TV, 소파, 책상 등 텅 빈 집안을 채워드리는 중에 저는 오래된 집을 구석구석 살피며 물이 새는 곳은 없는지 확인하고 특히 화장실 수리에 신경을 썼는데요. 할머님께서 모든 분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시며 나지막이 ‘물도 잘 나오고 난 화장실이 제일 마음에 든다~’하시더라고요(웃음).” “받는 것보다 주는 것이 행복하다”고 전한 유길태 회장은 본인의 직접적인 후원과 봉사는 물론 많은 사람이 참여할 수 있도록 민·관 협력 등 위기에 처한 유가족을 돕기 위한 길도 찾아 연결하고 있다. 올해 초 안타깝게도 남구 장기면의 주택에서 반려견 목욕을 위해 전기온수기를 사용하던 할머니가 감전돼 구하려다 초등학생 손녀도 감전되고 결국 숨진 사고가 있었다. 이에 유 회장이 나서 포항시청 복지과와 초록우산재단(포항후원회)을 연결해 주거개선사업에 관한 대상 가구의 위기를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했다. 끝으로 임기 1년 동안 특별히 ‘조손 및 한부모 가정을 집중적으로 도울 예정’이라고 밝힌 그의 행보에 지역민의 많은 참여가 함께 있길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유 회장이 소속된 포항후원회가 봉사활동으로 참여한 KBS 1TV ‘동행’ 방송 2023. 7. 8.(토) 18:00 [1151]
    • 경제
    2023-07-24
  • 장인의 손길로 직접 빚은 수제 찹쌀떡,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다
    국가보훈부 부산지방보훈청(청장 전종호)에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수제찹쌀떡(600만 원 상당)을 전달했다. 이 수제 찹쌀떡은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들에게 전달된다. 부산 남구 문현동에 위치한 고:금은 수제 찹쌀떡 맛집으로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주간인물은 장인정신으로 떡을 빚는 문은규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고금(古今), 예전과 지금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죠. 예나 지금이나 한결같이 내려져 오는 한국의 전통음식, ‘떡’. 만들기 힘들어도 몸에 좋고 맛있는 떡을 만들겠다는 초심을 지켜나겠다는 뜻에서 고금이라 이름 지었습니다.” 브랜드명에 담긴 창업 정신을 말하는 문은규 대표. 문은규 대표는 유망한 외식 경영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진주,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지금껏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일을 하며 사회생활을 했죠. ‘젊어서 고생은 사서한다’고 하지만, 어려운 환경을 딛고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 고분투구한 시기였죠.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아이들이 항상 고마워요(웃음).” 우연히 부동산 경매에 눈을 뜬 그는 전국의 법원, 지원을 다니며 실전 부동산 투자를 경험했다. 뛰어난 사업가의 자질을 지닌 문은규 대표는 많은 사업가들과 교류하며 지금의 사업 아이템을 찾게 됐다고. “제 지인 중에 한분은 커피 사업을, 한분은 제과사업을 하는 분이었어요. 어느 날, 사업성이 좋은 사업 아이템에 대해 묻자, 두 분이 다 입을 모아 ‘나라면 떡 사업을 하겠다’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저와 교분이 있을 뿐이지 서로 모르는 사이이고 사업 영역도 각기 다른 두 분이 입을 모아 ‘떡’이라고 하니, 그때 번쩍 영감을 받았습니다. 그 길로 유명한 떡집을 찾아가 어깨 너머로 떡 만드는 일을 배웠어요.” 해외로 나아가는 우리 전통 수제 찹쌀떡, 고:금 부산에서 가정살림을 꾸리고 아이를 키우는 아빠였던 그가 돌연 떡 기술을 배우겠다고 할 때, 굳건하게 그를 지지해준 것이 지금의 아내다. ‘기술을 하나 가져가면 반드시 이긴다’는 신념으로 뚝심 있게 구력을 쌓았다. “사천의 유명한 떡집에서 일을 배우기 위해 사천의 숙소에서 먹고 자고 바이크로 출퇴근을 하며 생활했어요. 어찌나 제 생활이 고되고 안되보였는지, 어느날 아내가 설거지를 하다 눈물을 훔치더라고요. ‘자라는 아이들이 있고 사랑하는 아내가 있는데, 못할 게 뭐가 있겠느냐’는 가장으로서의 책임감으로 힘든 고비도 견뎠습니다. 전국에서 손꼽히는 떡집을 찾아 일하며 기술을 배웠어요. 무릎을 굽혀, 장화발을 보며 주방 바닥을 닦으며 배운 기술, 그것이 든든한 사업 밑천이 되었습니다.” 수많은 떡이 있지만 왜 찹쌀떡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변에 그의 사업가적인 감각이 묻어났다. “멥쌀과 달리 찹쌀로 만든 떡은 전자레인지에 넣지 않아도 상온에 두기만해도 자연해동이 됩니다. 그래서 오프라인 매장은 물론 온라인을 통해 구매한 소비자들도 택배로 떡을 받아 손쉽게 맛보실 수 있죠. 그렇게 프리미엄 수제 찹쌀떡 전문점, 고:금을 열게 됐습니다.” 양산에 문을 연 고:금은 2년 후 부산 문현동으로 자리를 옮겨 문을 열었다.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꾸준히 마니아층을 확보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미식가들이 인정하는 프리미엄 수제 찹쌀떡’으로 그 가치를 인정받으며 화제가 된 것. “한번은 어느 매체의 기자님께서 저희 떡을 드셔보시더니, ‘이젠 이렇게 수제로 찹쌀떡을 만드는 곳은 전국에 6곳 남짓인데, 그중에서도 온라인을 통해 홍보를 할 수 있는 젊은 업장은 한두 곳에 그친다’며 가치를 인정해주시더라고요. 그도 그럴 것이 기계를 쓰지 않고 손으로 직접 반죽을 해 찹쌀떡을 빚고 직접 팥을 삶아 앙금을 만든 일이 여간 손이 많이 가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일례로 5kg 분량을 손으로 반죽하는데 25분이 넘게 걸려요. 이 때문에 하루에 생산할 수 있는 양도 소량에 그치죠.” ‘우린, 느린 정성이다’라는 문구가 돋보이는 고:금 본점 폭신폭신~ 쫄깃한 식감. 적절한 단맛과 구수한 맛을 살아있는 팥앙금. 일일이 붓으로 전분가루를 털어 입가에 묻지 않는 세심한 맛. 140g 내외의 푸짐한 양에 한 끼 식사로 손색없는 영양까지... 프리미엄 찹쌀떡 고:금은 주요 기관과 기업, 유명인사들의 답례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설,명절 답례품을 물론 골프, 등산 등 야외운동을 하러가는 손님들이 간식으로 많이 주문하세요. ‘1개(140g)당 3천원이라, 가성비도 좋고 푸짐한 양에 든든하다’고 하시더라고요. 무엇보다 ‘좋은 날, 좋은 분들과 함께 나누기 좋다’며 자주 찾아주시는 단골손님들을 보면 보람을 느낍니다. 특히 요즘 고:금은 해외배송도 가능해졌어요. 현재 일본, 영국, 캐나다, 싱가폴, 베트남, 미국, 인도네시아, 몽골 등 해외 진출한 국내기업들의 주문과 이민 가족, 종교 가족 그 외 단체, 기관에서 주문이 늘어나고 있습니다(웃음).” 아이들과 아내를 책임진다는 가장의 책임감으로 시작한 사업, 그 시작은 작았지만 아름다운 결실을 맺고 있다. 손님들의 입소문으로 소개가 잇따르고 있으며 연이은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는 것. 일일이 손으로 만들기 때문에 하루 종일 쉴 틈 없이 일하는 부부. 하지만 가게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위해 떡 나눔을 실천해왔다. 매월 말일을 ‘고금절’로 정하고 떡 나눔 행사를 하고 있다. “매월 말일을 고금절로 정하고 떡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요. 몇 년 전부터 일곱 살인 아들과 함께 하고 있는 고금절은 고:금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이라면 누구에게나 무료로 찹쌀떡을 나눠드리는 행사입니다. 한 달을 마무리하고 새로운 한 달을 시작할 때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우리 전통 음식, 떡의 가치를 지켜나겠다’는 초심을 되새기기 위한 취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문은규 고금 대표가 600만 원 상당의 영양간식을 후원하며 전종호 부산보훈청장(오른쪽)과 함께 전달식 행사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근에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부산보훈청을 통해 수제찹쌀떡(600만 원 상당)을 전달해, 저소득 고령 보훈가족들에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것. 이에 대해 문은규 대표 부부는 “이웃들을 위해 작으나마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쁘다”며 “어려운 환경을 딛고 성장한 만큼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 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1151]
    • 맛집탐방
    2023-07-24
  • [쉼터] 일상(日常)을 위한 비일상(非日常)의 공간, 투폴드(TWOFOLD) - 황현 대표
    날마다 반복되는 일상은 참으로 소중하다. 비록 그 일상이 지루하고 재미없고 때로 버겁고 힘들지라도 말이다. 하지만 우리는 일상의 소중함 만큼이나 그 틈새에서 비일상(非日常)을 즐겨야 함을 잘 안다. 자기만의 공간과 시간 속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행위들은 내 소중한 일상을 견딜 수 있게 하며 삶의 조화로움도 맛볼 수 있게 한다. 바람이 시원하게 부는 시골길을 찾아 걷기, 뷰가 멋진 카페에서 멍하니 통창을 바라보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기,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서 맛 좋은 커피 한 잔을 음미하기, 내 취향의 음악과 함께 여유로운 한때를 보내기... 이 모든 것이 가능한 일상 속 비일상의 공간을 찾았다. 경남 함안의 멋스러운 카페 ‘투폴드’다. _김유미 기자 「프랑스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카페, 빵집, 술집 등이 있다고 합니다. 자신만의, 즉 '나의 공간'이 되는 기준은 무엇일까요. 자주 가는 곳? 집 앞에 있는 곳? 제가 즐겨 찾던 카페들에 대해 곰곰이 반추해 보자면 주로 '분위기'가 좋았던 공간이었습니다. 조금 뻔하기도 하고 추상적이지요. 구체적으로 예를 들어보자면 야외테라스 그늘에 앉아 있을 때 들려오는 새소리, 얼굴에 불어오는 기분 좋은 바람, 적당히 깔리는 음악과 옆 테이블 손님들의 웃음소리, 친절한 직원의 응대 등 여러가지 편안하고 긍정적인 요소들이 모여 '좋은 분위기'를 자아냈던 것 같습니다. (물론 맛있는 커피는 기본 옵션이겠죠?) 이런 곳은 집에서 가깝지 않아도 자연스레 생각이 나고 발길이 닿게 됩니다. 투폴드의 공간 또한 핫플이 되고 싶다기보단 여러 사람들에게 '나의 카페'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기획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투폴드를 자신 있게 '나의 카페'라 소개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황 현 대표가 직접 쓴 글 중 - 도회적이고 세련된 외모에 깊은 사유(思惟)를 바탕으로 한 진중한 말과 글, 황현 대표야말로 투폴드와 같은 반전 매력의 소유자였다. 영미문학을 전공한 황 대표는 서울에서 인하우스 마케터(브랜드사 기업에 속해 브랜드 마케팅을 하는 사람)로 활동하던 중 지난 2022년, 가슴 안쪽 깊이 담아두었던 ‘커피’에 대한 진심과 열정을 감추지 못하고 뭔가에 이끌리듯 고향인 경남 함안으로 내려왔다. 일 년에 사이클을 15,000km 탈 정도로 마니아였던 그가 힘들게 쌓아온 경력도, 단순 취미 이상이었던 자신만의 생활도 모두 뒤로한 채 과감한 결단을 내린 것이다. “부모님께서 운영하시던 가게에 오시던 단골손님들께서 ‘이곳 연꽃 저수지 풍경이 너무 아름다우니 나중에 카페를 열면 멋스럽겠다’는 말씀을 종종 하셨나 봐요. 연세가 드시고 일이 버거워지시면서 그 생각이 나셨는지 어느날, 저에게 의중을 물어오시더군요. 갑작스러웠지만 ‘지금이 기회다. 한번 해보자’싶었어요. 아마도 마음 깊숙히 ‘본격적으로 커피를 공부해 보고 싶다’는 열망을 가지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막상 제가 제공해 드려야 하는 입장이 되다 보니 확실히 마음가짐이 달라지더라구요. 아버지와 함께 낮에는 철거부터 시작해 페인트칠까지 직접 공사에 뛰어들고 밤에는 커피와 경영 공부를 비롯해 오픈 준비에 집중하는 생활이 6개월 동안 이어졌습니다. 자는 시간도 쪼개가며 정말 쉽지 않은 여정이었어요(웃음).” 전용 주차장을 지나 투폴드 입구에 들어서면 높은 콘크리트 벽이 나온다. 입구 대형 거울 앞 사진 스폿을 지나 벽을 따라 걸어오다가 탁 트인 저수지와 심플한 카페 건물을 마주하는 순간, 짜릿하기까지 한 그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반전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안과 밖, 앞과 뒤, 분위기가 다른 두 공간을 표현하는 뜻으로 투폴드라 이름 지었죠. 앞마당에 아주 큰 느티나무가 있는데 연꽃 가득한 저수지 못지않게 푸릇푸릇한 조경들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아주 더운 여름 말고는 야외 공간을 좋아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투폴드의 매력은 비단 저수지 뷰뿐만이 아니다. 화이트&우드 톤의 따뜻한 감성의 테이블과 좌석들, 곳곳의 감각 있는 소품을 비롯해 귀에 착 감기는 음악까지… 예상치 못한 부분에서 방문한 이들의 호평이 이어진다. 투폴드에 엄청난 애정을 가지고 오랜 기간 고심해온 황 대표의 전문가로서의 진면목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이곳은 주변 상권이 따로 없습니다. 관광지도 아니구요. 고객분들이 찾아오시게끔 해야겠기에 공간 자체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했습니다. 크게 두 가지를 염두 했는데 첫 번째는 투폴드에 들어서는 순간 새로운 세상에 발을 딛는 기분을 느끼셨으면 했고, 두 번째는 차경(借景)이라는 단어처럼 외부의 뷰를 온전히 실내로 가져오고 싶었어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뷰라는 생각이 있었죠. 그래서 기존에 저수지 뷰를 가리던 데크를 없애고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확장시켜 큰 통창으로 펼쳐 보였습니다.” 음악도 예사롭지 않다 했더니 황현 대표가 오픈을 준비하며 한 곡 한 곡 직접 듣고 모아놓은 플레이리스트들이란다. 무려 400곡, “ ‘카페 음악’이라고 검색하면 쉽게 들을 수 있는 음악들과는 차별화하고 싶어서”라는 그의 친절함과 섬세함에 새삼 감탄하게 된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황 대표를 미소 짓게 하는 것은 바로 “커피 맛있어요”라는 고객들의 말이다. “예전부터 커피를 참 좋아했습니다. 핸드드립이나 스페셜티 커피를 즐기고 전국에 유명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카페를 찾아다녔죠. 에스프레소 바가 생긴 초창기부터 즐겨다닐만큼 일반인 치고는 꽤나 열중했어요. 이렇게 될 줄 알았는지 오래전부터 막연하게 ‘내가 카페를 운영하게 된다면 이곳의 원두를 쓰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던 서울의 유명 로스터리가 있었어요. 현재 투폴드에서는 이곳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커피 맛에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어요(웃음).” 이곳에서는 수제 바닐라빈 라떼, 너티카라멜, 흑임자 크림라떼 등의 시그니처 메뉴를 비롯해 필터커피 3종, 그리고 수제청으로 만든 에이드들까지 모든 메뉴가 골고루 사랑받고 있다. 소금빵, 크루아상, 뺑오쇼콜라도 인기 메뉴. 그는 “빵은 어머니가 담당하시는데 힘드실까 봐 종류를 더 늘이지 못하고 있다”며 효자다운 면모도 보인다. “제가 만든 공간을 찾아주신 분들께 ‘좋은 경험’을 선물하고 싶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잘하는 부분은 더 발전시키면서 조금씩 조금씩 좋아지는 투폴드가 되길 소망합니다. 느리더라도 천천히 제대로 가겠습니다.” 의도적으로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마련하는 비일상은 정신적 충만함을 위한 고요함일 수 있고 일상의 틈새에 끼워진 작은 쉼표처럼 휴식일 수 있다. 자유를 누리는 시간과 공간이면서 어쩌면 진정한 자신을 발견하기 위한 짧은 여행일 수도, 투폴드에서 진정한 비일상의 휴식을 느껴보길 바란다. [1151]
    • 맛집탐방
    2023-07-21
  • 통합과 변화의 문을 열고 봉사하는 동구청년회, 보다 새롭게 발전하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무더운 여름, 시원한 팥빙수 한 그릇 만큼 나를 행복하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지난 2014년, 무더위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2동 진역상가모임(진상모)에서 팥빙수 1,000 그릇을 직접 제조해 무료로 나누면서 시작된 ‘행복팥빙수 나눔행사’는 수정2동 청년회에서 사업을 이어가며 매년 여름, 지역의 특색있는 이벤트로 지역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2021년부터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가 맡아 진행하게 되면서, 최응택 회장은 초량천에서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개최하며 동구의 사업비 지원 아래 더욱 탄탄한 규모로 그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최응택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은 진상모 회장, 수정2동 청년회장 당시 ‘행복팥빙수’를 처음 생각해낸 인물이다. “지역마다 특별할 것 없는 비슷비슷한 사업들이 대부분이더라고요. 뭔가 색다른 행사를 기획해보자 하는 생각에 팥빙수를 떠올렸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폭염에 팥빙수 한 그릇만큼 더위를 가시게 하는게 없으니까요(웃음).” 이번 여름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제3회 행복팥빙수 발대식>을 초량천에서 가진다. 동구 12개동이 행복팥빙수로 뜨거워 질 예정. 평소 최 회장의 모토는 “재밌게 일하자, 티 나게 일하자”다. “사소한 일이라도 재밌게 신명 나게 일하고 싶습니다. 남들과 똑같이 하는일은 재미가 없잖아요.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려보고 행동은 실천에서 부터 시작된다는 생각으로 애쓰는 중입니다.” 경남 창녕군 대합면이 고향인 최응택 회장. 제과제빵기능사였던 그는 크라운베이커리 본사에서 부산, 경남 매장들의 베이킹마스터 교육을 담당하며 커리어를 쌓아갔다. 그리고 2007년, 퇴사와 함께 부산 동구에 위치한 이삭토스트 수정점를 인수해 17년째 한 자리에서 길목을 지키고 있다. 아내와 황금공인중개사사무소도 함께 운영하면서 그 사이 바리스타 자격증과 바리스타 강사 자격증까지 취득한 그는 동구여성인력개발원 (전)바리스타 강사로도 활동해 온 커피 전문가이기도 하다. “한 자리에 안주하고 싶지 않아서 꾸준히 공부하고 자기계발을 하고자 합니다. 사실 이 부분은 제 아내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아내도 저와 함께 가게를 운영하면서 함께 바리스타 자격증도 취득하고 공인중개사 자격증까지 따서 활동 중입니다. 아이들까지 키워가면서 말이에요. 정말 대단한 사람이에요. 배우자 임을 떠나 존경하는 마음마저 듭니다(웃음).” 현재 부산 동구는 변화의 중심에 있다. 부산시 최대 프로젝트인 북항 재개발이 동구 일대에서 진행 중인 것. 개발이 완공되면 낙후된 부산 원도심에 활기를 불어 넣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 회장은 “북항 재개발과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되면 초량동, 수정동, 좌천동, 범일동 쪽으로 고층 대단지 아파트들과 초고층 레지던스들이 대거 들어오면서 지역 분위기가 많이 달라질 것”이라며 “기존 노후화된 지역들과 양극화 현상이 심해지다보니 취약계층이나 노령층들에 더욱 관심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러한 차원에서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에서는 관내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및 장애인 세대를 대상으로 행복방범창과 행복방충망 사업을 진행하고 행복도어락, 행복평상, 행복화재감지기를 설치해주는 등 세심한 봉사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각 지역 청년회별로 대상 가구를 선정하여 저소득층 가정들의 주거환경 개선과 안전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는 것. 또한 지역 치안에 중요한 자율방범대 활동도 함께 진행하며 동구 안전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동구청년연합회가 36주년을 맞고 있습니다. 그 가운데 수정2동에서는 33년 동안 한번도 청년연합회 회장을 배출한 적이 없어요. 제가 처음으로 회장으로 선출된 거죠. 그렇다 보니 부족한 저에게 이렇게 기회를 주신 것에 정말 감사한 마음이 들더라구요. 취임하면서 ‘임기 동안에 정말 최선을 다하자’ 다짐했습니다. 다른 단체는 일절 가입하지 않고 오로지 청년연합회 활동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도 그 이유입니다.” 그는 “동구청년연합회를 이끌어가시는 임원들이 각 동 대표로서 자부심과 책임감, 무게감을 가지셨으면 한다”며 자신의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취임 후 이런 다양한 변화들을 구상할 때 논란도 꽤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바뀌어야 할 부분들을 강단 있게 밀고 나가자 결과물을 보시고는 이해해주시고 이제 함께 응원해 주십니다. 현재 많은 회원들이 왕성하게 활동하며 참여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동구청년연합회는 임원 사모님과 동구여성이 적극적으로 함께 해주시는 게 특징인데요. 제 아내를 비롯한 여성부 회원분들이 일당백의 역할을 해주십니다. 지면을 빌어 감사 드린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취임 직후 최 회장은 기존 밴드에서 회원들끼리 공유되던 사진과 자료들을 주민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동구청년연합회> 네이버 카페를 만들어 운영하기 시작했다. “봉사도 중요하지만, 그 못지않게 홍보하고 알리는 일도 중요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남들에게 보여주고 알려줘야 따라 할 수 있는 폭도 넓어지고 선한 영향력도 이어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젊은 층의 참여가 더욱 늘어나야 하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다양한 행사 때마다 참여하길 위하는 동구 청년들에게도 얼마든지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 기획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습니다.” 시원시원한 말투에 털털한 전형적인 경상도 사나이의 모습이다가도 아내를 향한 사랑꾼의 면모를 숨기지 않았던 최응택 회장. 동구청년연합회와 지역봉사에 관한 얘기에는 사뭇 진지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생각을 전한 그는 “(사)부산광역시 동구청년연합회 회장 임기를 다하면 다양한 동구 지역봉사에 참석하고 아내와 함께 보다 여유롭고 멋진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1151]
    • 라이프
    2023-07-20
  • 물놀이 절대 명가 '롯데워터파크', 때 이른 무더위 날려버리는 업그레이드된 콘텐츠 선보여
    평소보다 때 이른 더위가 찾아와 기승을 부리는 가운데 쿨놀이 절대 명가인 롯데워터파크가 7월 15일(토)부터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인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경남 김해 장유에 위치한 롯데워터파크는 국내를 대표하는 워터파크로 최정상급 물놀이 시설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곳. 여기다 올여름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다채로운 콘텐츠와 환상적인 엔터테인먼트를 무장해 더위와 피로를 씻어내고자 하는 많은 이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가장 먼저 DJ의 신나는 음악과 통쾌한 워터 이펙트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워터 DJ 뮤직' 공연을 선보인다. 워터파크 야외무대 '하와이안 스테이지' 에서 열리는 이번 공연은 DJ의 신나는 EDM 공연과 KCC 치어리더팀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방문객들의 열기를 최고조로 끌어올릴 예정, 특히 무대 공연과 함께 몸짱 선발 이벤트, 물총 배틀 이벤트 등 고객 참여형 콘텐츠가 추가되어 새로운 물놀이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워터 DJ 뮤직 공연은 7월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12시 20분과 오후 6시 20분, 일 2회 약 40분간 진행하며, 야외 파도풀 앞 아일랜드(체온유지탕)에서도 오후 3시 20분에 DJ 퍼포먼스 공연이 별도로 진행된다. 편안하고 여유로운 물놀이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어덜트 풀'을 새롭게 오픈한다. 기존 '실외 플레이 풀'과 '힐링 스파 풀'이 있는 370평 공간을 어덜트 풀로 새로 단장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와 시설을 갖춘 야외 수영장으로 업그레이한 것, 카바나와 데이베드 등 편의시설 대여와 식음 딜리버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차별화된 휴식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특히 실외 플레이 풀은 로맨틱한 무드의 핑크색 컬러풀로 새롭게 꾸미고, 서핑보드와 대형 듀브 포토존을 설치해 소중한 추억을 사진에 담기에 제격이다. 어덜트 풀은 입장료 1만 원(롯데워터파크 입장료 별도)에 맥주 1잔을 기본 제공하고, 1부(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와 2부(오후 3시부터 오후 7시)로 나뉘어 15일(토)부터 8월 20일(일)까지 운영한다. 카바나를 포함한 편의시설 대여료는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사진 : 롯데워터파크 제공] 또한 올 여름밤, 최고의 희열을 선사할 '나이트 파티'가 7월 15일 (토), 22일(토), 29일(토), 8월 5일(토), 4일간 진행된다. '나이트 파티'는 더위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버릴 DJ 댄스 공연과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로 구성된다. 음악감독 및 무대연출 디렉터로 잘 알려진 DJ, 여자 아이돌 출신 DJ가 강렬한 EDM 비트에 맞춰 댄스 공연을 펼쳐 파티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공연의 대미를 장식할 화려한 불꽃놀이 이벤트까지 더해져 최상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나이트 파티' 기간 동안에는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워터 슬라이드와 풀, 나이트 파티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야간권'을 판매하니 이번 기회를 놓치지 말자. 한편 롯데워터파크 관계자는 "올 여름, 방문객에게 최고의 물놀이 경험을 선사하기 위해 업그레이드된 콘텐츠와 이벤트를 준비했다. 신나는 음악과 화려한 워터 이펙트로 많은 분들이 롯데워터파크에서 잊지 못할 여름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 라이프
    2023-07-12
  • [건축문화] 강부성 (사)건축성능원 이사장 /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건축의 역사는 인류의 역사와 함께 시작되고 발전해 왔다. 수렵 중심의 이동 생활을 하였던 인류가 농경 중심의 정착 생활을 하면서 집을 짓게 되었고 사회와 문화가 발전함에 따라 다양한 건축물이 등장하게 된 것이다. 이러한 건축물들은 시대와 지리적 환경에 따라 다양성과 통일성을 중심으로 변화해 오고 있다. 결국 건축물은 그 사회의 성격과 수준을 나타내는 상징인 것이다. “다양한 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이자 선진국으로 부상하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경제적 문화적 수준에 걸맞은 건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강부성 (사)건축성능원 이사장을 만났다. 수준 높은 건축과 도시 생활공간을 조성하여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생각하고, 많은 전문가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를 독려하고 있는 그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사)건축성능원은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국의 건축물에 대한 편리, 쾌적, 미관, 기능 등 사용 가치를 유지・향상시키기 위하여 종합적인 건축성능 등급 및 평가시스템을 도입하여 실시하고 성능이 우수한 건축물과 공간 환경을 널리 알림으로써 건축물 관리 기술의 발전을 촉진시켜 건전한 건축문화를 형성하기 위해 설립되었다. “인류는 다양한 목적과 기능을 위해서 건축 활동을 하였습니다. 주거, 생산, 예술 활동 등 그 분야와 목적을 헤아리기가 어려울 정도입니다. 그 목적과 기능은 다양할지라도 모든 건축물은 세 가지 핵심 요소들을 모두 갖추어야 비로소 제 기능하는 건축물로 인식될 것입니다. 구조, 미, 기능이 바로 그 요소들입니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대와 관점에 따라 그 무게 중심을 달리해왔고, 현재도 계속 그런 상황입니다.” 강 이사장은 “건축물은 그것이 지니는 역사적 의미만으로도 그 품격이 정해질 수 있겠지만 가장 근본적인 요소인 건축공학적 성능이 제대로 구현될 때, 우리 인류를 위한 건축물로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다”고 전했다. “그리고 이제는 인류를 위해 제 기능을 다하는 건축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하면서, “지금 현 시대는 다변화되고 고도화된 현대적 개념의 건축에서는 이러한 성능에 대한 기본적인 조건들이 건축물의 성격, 건축 행위의 주체에 따라 매우 복잡해지는 양상을 띠게 된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에 그는 (사)건축성능원을 통해 국내 건축 분야의 건축학, 건축공학, 건축 관련 학문 분야의 전문적인 성능 기준을 설정하고 성능 수준 향상에 필요한 종합적인 조사·연구·평가를 통해 성능 검증 및 인증 제도를 정립하여 성능 중심의 건축 프로세스를 구현하고, 이를 널리 보급·활용하게 함으로써 쾌적하고 안전한 건축 도시 생활공간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현재 (사)건축성능원은 구체적 사업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발기인(등기이사) 8명과 회원 100여 명이 중심이 되어 창립총회를 통하여 이사장과 임원을 선출한 상태입니다. 현재는 건축 총괄 성능위원회를 비롯한 건축 전문 분야별 18개 위원회와 서울, 경기지역을 비롯한 16개 시도지역 성능원을 두고 있으며 이 외에도 자문위원회, 기획연구팀, 교육센터, 시험센터, 평가센터, 인증센터, ESG센터, 공동주택성능센터 등 6개 센터를 운영하는 부속기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강부성 이사장은 이미 10년 전에 안전한 건축 도시환경구축을 위해 구성된 국내 유일의 ‘한국 셉테드학회’ 회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셉테드(CPTED: Crime Prevention Through Environmental Design, 범죄예방환경설계)란 주택, 건물, 공원. 가로수 등 건축 도시설계에 앞서 자연적 감시와 영역성의 접근통제에 중점을 두고, 범죄와의 범법행위를 어렵게 만들어 국민들에게 안전한 생활영역을 제공하는 범죄예방 환경 설계를 말한다. 당시 경기 시흥 배곧신도시에 범죄예방 환경설계시스템으로 ‘셉테드’를 적용해 커다란 주목을 받기도 했다. 그는 초고층건축물, 범죄예방 디자인, 건축설계 발주계약, 제2롯데월드 타워동 외부 안전관리 종합 점검, 국가표준 한국건축 규정 개발, 목조건축 활성화, 건축 행정 서비스 개선 등 40여 년에 걸쳐 건축 관련분야에서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이를 논문과 저서로 발표하며 한국 건축계에 큰 역할을 해온 것. 특히 “초고층건축물의 설계 기준, 주거 안전성의 거주 후 평가, 범죄 위험도 평가를 위한 체크리스트, 대학교 캠퍼스 이용자의 동선에 따른 범죄 불안감, 주택유형별 화재와 피난 불안감, 국내 친환경 건축물 관련 인증제도 비교 등의 연구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웃어보였다. 이러한 연구들은 건축물의 성능과 관련된 다양한 측면을 다루었으며 강 교수는 이를 통해 건축 관련분야에서 롤모델로 꼽힌다. 평생을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후배들에게도 많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것이다. 그는 인터뷰 말미, “(사)건축성능원은 법인의 이익보다는 대한건축학회를 비롯한 우리나라의 관련 학회, 협회 등과 긴밀히 협력하고 정보 등을 교류하여 오직 우리나라 건축물의 성능 고도화를 구축해 경제적이고 문화적인 수준에 걸맞는 건축과 건축된 도시 생활공간을 조성하는데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무엇보다 국민의 안전과 공공의 이익을 우선으로 생각하고 노력해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사)건축성능원의 설립목적과 비전에 맞게 건축 분야에서 우리나라가 세계적인 강국이자 선진국으로 더욱 부상할 수 있기를 희망하는데 운영방침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51] [학력] •고려대학교 공과대학 건축공학과 공학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건축공학과 공학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 공학박사(1994.02)), 세부 전공 : 건축계획학 [경력] •현대엔지니어링 건축부, 대한주택공사 건축부 및 주택연구소 근무 •국립서울과학기술대학교 건축학부 재직 •주택도시대학원장 역임 [수상경력] • 지식경제부, 문화체육관광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토교통부장관 표창 [저역서] •하우징디자인 2010, 주거단지계획 •주거환경-평가방법과 이론 •일본의 현대하우징 등 저서 발간 [소속학・협회 활동] •한국셉테드학회 회장 •한국초고층도시건축학회 회장 •한국건축정책학회 회장 •대한건축학회 회장 역임 •현재 (사)건축성능원 이사장 [위촉사항] •한국토지주택공사 서울 공릉 행복주택 시범지구 총괄계획가 •조달청, LH, 경기도 시공사 설계심의위원 •서울특별시 공공건축가 •국토정책위원회 제5기 민간위원 역임
    • 문화
    2023-07-10
  • 사회복지와 상담분야의 융합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및 환경적 요인에 최대한 근접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다
    다양한 재난과 재앙으로 많은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불안과 위기를 느끼는 시기다. 모든 사람들이 희망하는 편안하고 안전하며 서로를 배려하고 격려하는 삶을 위해 패러다임의 변화와 생각의 전환이 필요할 때이기도 하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긍정적인 자세를 가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지금, 평생교육을 지원하고 올바른 교육 컨텐츠를 개발하는 한편, 가족이 함께 경험할 수 있는 기회들을 마련하여 가족의 행복을 촉진하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양지원 박사는 우리 지역과 일터, 국가가 더욱 성장하는데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우리가 진심으로 행복을 원한다면 어떤 조건이 필요한지 생각하고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도록 도와주는 그는 상담전문가이자 미술치료사로 사회복지와 상담분야의 융합을 통해 내담자의 심리적 및 환경적 요인에 최대한 근접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양지원 박사는 “사회복지와 상담분야의 융합으로 내담자의 심리적 환경적 요인에 가장 근접한 양질의 서비스 전달에 상담센처 운영이 매우 효과적”이라고 전하며 “사회복지기관들이 상담센터와 협약을 맺어 협력관계를 이루는 가장 중요요인”이라고 말했다. “사회복지 상담분야의 가치를 기반으로 한 사회복지 상담전문가들의 폭넓은 관점과 사고가 도움을 필요로 하는 내담자분들에게 효과적으로 잘 전달되는 특성이 있습니다. 사회복지와 상담분야의 융합 지식으로 학교, 기업, 병원, 공공기관, 사회복지시설 등 다양한 분야와의 연계가 가능하지요. 상담 특성상 전 연령대가 참여 가능하고 사회복지적 도움이 필요할 때는 연령, 문제별 특성에 맞게 사회복지 기관을 연계하거나 안내 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하음심리상담센터에서는 일반인과 사회서비스 바우처 사업의 아동, 청소년 및 부부, 부모자녀, 가족 등을 대상으로 전 연령층의 다양한 문제를 상담한다. 종합심리검사 및 기질검사, 부모양육검사, 성격검사, 진로탐색 검사, 그림검사 등 전문 심리검사도 진행하고 있다. 또한 다양한 기관과의 연계를 통해 도움을 필요로 하는 대상자들과의 꾸준한 만남을 지속하며 도움을 주고 있기도 하다. “소아암 환아와 가족, 그룹홈 아동들, 자살위기대상자, 자살유가족, 경도인지장애 노인집단 등과의 상담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암울했던 지난 몇 년 동안에는 일본 및 호주 브리스번 교포들의 그림검사, 줌 상담을 통해 자기이해 및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며 정신건강을 통한 마음지킴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지요.”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가 주최하고 농심 백산수, 웅진 씽크빅이 후원하는 소아청소년암 환아들의 전국 그림공모전 전문심사위원으로도 활동 중인 양지원 소장은 애정을 가지고 수년 간 참여하여 아이들을 격려하고 지지한다. 이밖에도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정책 및 사회복지 실천방안 마련에 힘을 쏟으며 지역사회 주민, 사회복지기관 종사자들의 역량강화교육, 장학재단 활동을 통해 자라나는 꿈나무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하음상담심리센터와 양 박사는 자신들이 필요로 하는 곳이라면 어디든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었다. 상담사례 중 가장 인상 깊었던 사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서 10여 년간 미술 전문상담사로 소아암 환아와 가족을 만났었습니다. 10여 년 전 2번의 골수이식 후 미술 상담에 참여하였던 10세의 아동이 생각납니다. 처음에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칭찬에 어색해하고 고개를 푹 숙이고 미술 활동에만 전념하던 아이가 저와 상담을 진행하며 차츰 눈을 마주치고 얼굴 전체를 가리다시피한 마스크를 벗고 자기 작품을 자랑하며 사진 찍어주기를 요청하였습니다. 부모 상담을 통해 어머니의 부족한 양육 기술, 아버지의 권위적인 모습들이 바뀌었구요. 이 아이가 이후 세 번째 골수이식을 받아야만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병원에서 반복하여 미술 상담하러 다시 협회센터로 가고 싶다고. 선생님께 반복하여 다시 가느냐고 말하였다고 합니다. 그런데 아이는 결국 하늘나라로 가고 말았습니다. 곧 다시 오겠다고, 치료 잘 받고 오겠다고 하였는데. 너무 마음 아픈 사례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양 박사는 우리 주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는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그들이 진심으로 원하는 것에 초점을 맞춘 해결중심적 상담을 진행한다. 해결중심적 상담은 내담자의 병리적 문제에 초점을 맞추기보다 그가 가진 잠재적 능력, 강점, 대처능력 등 긍정적 요인에 초점을 맞춘 상담이다. “가족문제의 심각성이 사회적으로 날로 심각해지고 있어요. 앞으로 지자체별로 부부교육, 부모교육을 의무화해서 가정이 바로설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가족 문제 못지않게 주요 사회문제로 부각되는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부정적 인식 개선도 필요한 상황입니다.” 그는 ‘심리 튼튼, 마음치유’ 상담의 보편화를 강조하며 이를 위한 국가 지원과 전문 인프라의 확충, 상담기관의 접근 편리성 등을 제시했다. 자기표현이 힘든 내면의 상처가 큰 사람들의 심리적 안정을 돕기 위한 방법으로 미술치료, 그림상담의 장점과 필요성을 강조하며 뜻을 함께하는 전문가들과 유튜브 힐링타임에 출연하여 그림상담, 그림검사를 통해 아동들의 내면을 분석하고 부모들에게 솔루션을 제시하며 그림상담의 중요성을 알리기도 했다. 독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 “편안하고 안전한, 서로를 배려하고 권면하는 우리가 희망하는 삶을 위해 가장 먼저 선행되어야 할 것은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생각합니다. 생각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그리 오래되지는 않았지만 사회복지 뿐 아니라 상담, 교육 분야에서는 강점관점, 해결중심이라는 이론과 모델을 기반으로 다양한 일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문제중심이 아닌 해결중심을 통해 우리 안에 있는 강점, 가능성, 잠재적 능력을 강조합니다. 각자의 일터에서, 가정에서 서로를 비난하고 공격하며 몰아가기보다 서로의 강점을 인정하고 지지하며 좋은 생각, 예쁜 말, 긍정적 사고로 물들일 때 우리의 삶과 주변 환경은 서서히 바꾸어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냥 사는 게 다 그렇지.. 뭐 별 것 있어?’ 별 것은 없지만 아는 만큼 세상이 보입니다. 어떤 사고의 렌즈를 착용하느냐에 따라 세상은 검정으로, 흰색으로 또는 초록으로 다르게 보입니다. 국가 차원에서 평생교육을 계속 지원하고 확대해 가야하는 중요 이유이기도 합니다. 생애주기별 각 연령대, 생애전환 시점에 마주칠 다양한 문제에 초점을 맞춘 교육 컨텐츠를 계발하고 가족들의 참여 기회가 잘 마련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이 행복해야 우리 마을도 일터도 국가도 행복하고 더욱 발전해 갈 것입니다. 우리가 진심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우리의 행복조건은 무엇인지? 긍정의 렌즈를 착용하시고 열심히 살아온 나와 우리를 인정하고 다독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미래를 그려보시기를 진심으로 권합니다.” [1151] •경기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겸임교수 •(사)마음그림문화예술협회 이사, 슈퍼바이저 •농심백산수, 웅진씽크빅 전국소아암환아 그림공모전 전문심사위원 •군포시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실무협의체 위원장, 군포 성오장학재단 이사 •2022년 군포시지역사회협의체 유공자 포상‘국회의원상’수상 •<저서 : 처음 시작하는 미술치료(2016년 세종도서 선정)>, ncs사회복지현장 실무론, 노인복지미술치료의 실제와 적용 등 다수
    • 교육
    2023-07-10
  • [economy] 최병욱 중기이코노미 기업지원단㈜ 대표이사,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기업컨설팅
    기업컨설턴트는 기업의 현재 상황을 분석하고 문제점을 식별해야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재무제표, 각종 경영데이터, 시장조사 등의 자료를 분석하여 기업 내부와 외부 요인을 고려, 비즈니스 상황을 평가한다. 또한 기업의 비전과 목표에 기반하여 전략적인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산업 및 시장 동향을 분석하고 경쟁력 있는 전략 개발에 도움을 주어 기업의 성장을 돕는다. 국내 최다(最多) 분야별 전문 인력을 육성해 최고의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는 중기이코노미 기업지원단㈜ 의 최병욱 대표를 만났다. 기업 성공에 기여하고 있는 그와 귀한 이야기를 나눴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국가는 중소기업을 보호・육성하여야 한다 - 대한민국 헌법 123조 제3항> 중기이코노미는 미래를 밝히는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전문 매체다. 국내 유일의 중견기업, 중소기업, 소상공인 중심의 경제 포털이자 기업을 빛내는 언론매체이다. LIVE 중기단에는 고객사들을 위한 News, 그리고 CEO만을 위한 프리미엄 매거진, 최신 비즈니스 정보와 예술작품을 찾아가는 BIZart, 중기단 유튜브, 우린 중기인, 카드뉴스 등 다양한 소통 채널을 가지고 있다. 중기단은 2010년 설립 이후, 수많은 기업의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무형의 기업컨설팅을 표준화함과 동시에 시스템과 인프라를 완성하여 이제 기업컨설팅의 기준이 되고 있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솔루션 보유를 자랑하며, 최고의 전문가인 기업컨설턴트, 연구원, 전문 자격사들이 최고의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중기단의 Identity는 기업의 성장과 승계에 기여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존경과 경제적 보상에 기여하며, 임직원의 풍요와 행복에 기여하는 것이다. 최병욱 대표는 “국내 최다(最多)의 분야별 전문 인력을 육성하여 국내 최고(最高)의 컨설팅 조직을 만들어, 국내 최다(最多)의 기업 고객을 보유하여 국내 최고(最高)의 기업 빅데이터와 기업 네트워킹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다. “저희는 기업과 관련된 수많은 이슈를 365일 연구하고 답을 찾을 때까지 치열하게 토론합니다. 고객이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도록 정리해 자료화하며 최적의 시기에 고객에게 업데이트된 자료를 제공해 드리지요. 기업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이 있다면 자신의 일처럼 싸우기도 합니다(웃음). 무엇보다 기업인과 임직원이 행복한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기업, 기업인, 임직원들의 교육 및 코칭을 통해 임직원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며 끊임없이 성장시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기업 성장의 모든 단계에 고객과 함께하고 있는 셈이죠.” 최 대표는 연세대학교를 졸업한 인재다. 뛰어난 지적 역량과 스마트한 외모의 소유자인 그는 졸업 후 삼성그룹에 입사하여 전략, IT, 금융 분야에서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안정된 직장을 뒤로 하고, 33살에 IT기반 사업에 도전했습니다. 그 당시 IMF와 IT 버블이 꺼진 직후로 경제적으로 매우 혼란한 시대였지만, 미래는 IT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사업이 대세가 될 것이라는 직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다들 말리는 분위기 속에서도 자신 있게 플랫폼사업에 투자하고 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나 현실은 만만치 않았다. 젊은 나이에 패기와 열정만으로는 성공하는 것이 쉽지 않았던 것. 그는 여러 차례의 시행착오와 실패를 경험하면서 값진 교훈을 배워갔다. “수많은 좌절과 실패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는 없었습니다. 포기마저도 사치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계속해서 두드리고 도전했습니다.” 이 같이 그의 강인한 끈기와 성공에 대한 집념은 미래를 내다보는 예리한 통찰력과 직관력이라는 그의 중요한 자산이 되어 돌아왔다. 그리고 현재 중기단을 이끄는 성공한 리더로서의 덕목을 갖추게 되었다. 현재 중기단에는 31,519사의 회원사가 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57개 전국센터가 있으며, 미팅을 한 곳만 170,359사에 달한다. 활동 중인 컨설턴트는 1,220명으로 그 규모가 엄청나다. “저뿐만 아니라 모든 컨설턴트들이 최적의 기업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운영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아침부터 해가 질 때까지 노력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중 현재 중기단에서 왕성하게 활동을 하고 있는 고미란 본부장에게 중기단의 업무에 대해 물었다. “저는 기업전문 경영컨설턴트로서 10년 동안 경영전략을 개발하고 기업컨설팅을 수행해왔습니다. 이 기간 거액의 세금을 절세하고 승계 작업을 진행해야 하는 상황에서, 세금 문제로 인해 승계를 못 하는 기업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만났죠. 기업이 세금 때문에 발목이 잡히지 않도록, 더 탄탄하고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을 성장시키고 안정화시키며 탄탄하게 만들어 가는 것이 제 전문입니다.” 최병욱 대표는 “지난 10년간 컨설팅 사례를 분석한 결과, 세계 기업환경과 비교하면 우리나라는 경영 여건이 크게 나쁘지 않다”며 희망을 놓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는 다만 “기업 대부분에서 의사결정을 할 때 법적 절차와 과정을 무시하고 임기응변식으로 처리해 왔기 때문에 다양한 규제의 대상이 됐던 것으로 확인됐다”며, “현재 적지 않은 기업들이 중기단의 기업컨설팅을 통해 차근차근 기업 운영시스템을 정비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기업의 성장을 위해서는 법에서 정한 규정과 정부의 정책에 맞춰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 일례로 정부의 지원을 받기 위해서 국가 정책에 맞는 사업을 할 필요가 있다”고 전하며 동시에, “기업의 운영시스템이 갖춰져 있고 제대로 작동해야 기업의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또 “중기단의 컨설팅을 통해 많은 기업들이 더 많은 정부의 지원을 받고 혜택을 누렸으며 보다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도 했다. 더불어 IT, 가업승계, 가지급금, 세무, 노무, 특허 등 다양한 고민으로 부터도 자유로워진 게 사실이다”라고 말했다. 최 대표는 “최적의 기업전략을 수립하고 기업운영 솔루션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는 중기단을 통해 기업들은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최적화하고, 효율성을 높이며,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실제로 중기단은 조직 개발과 인력 관리, 시장 조사와 경쟁 분석, 기술 혁신 등 다양한 영역에서 컨설팅을 제공하여 기업들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이끌어내고 있다. 기업을 빛내는 생각 (THINKING TO SHINE A COMPANY) 중기단은 기업을 위한 전략, IT, 마케팅, 세무, 노무, 법무 등 경영 전반의 컨설팅을 제공하여 기업에 필요한 마케팅 전략과 지속 성장을 위한 올바른 제도 정비를 돕고 있다. 또한 이를 통해 건강한 노사관계를 형성하고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최 대표는 “중기단을 통해 대한민국의 중소기업들이 지속 가능한 경영을 실천하게 함으로써 국가 경제의 발전과 함께 사회적 가치 창출에도 이바지하게 된다면, 더한 보람이 없겠다”며, “앞으로도 이를 위해 우리는 중소기업들과 긴밀하게 협력해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 한마디로 중소기업은 우리나라의 고용, 소득 등 경제의 약 80% 혹은 그 이상을 차지하는 핵심주체나 마찬가지다. 중기단, 이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이유다. [1151] [주요경력] •삼성그룹 근무 •중기이코노미 설립 •IT 개발 및 운영 전문 『SMART-BIZ』운영 •교육사이트 『에듀퓨어』 운영 •복지포탈 『스마트웰』 운영 •마케팅 전문 『TI커머스』 운영 •건설업 전문 『스타밸류M&A』 운영 [주요활동] •LG 등 1,000여개 이상 기업 컨설팅 •상공회의소, 건설업협회, 이노비즈, 메인비즈, 벤쳐협회, ROTC중앙회, 서울대 外 다수 강의 [저서] •『자린고비경영』 •『신탁의 대유행이 온다.』
    • 경제
    2023-07-10
  • [만나봅시다] 전성하 부산광역시 투자유치협력관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청년선거대책본부장
    큰 키와 듬직한 덩치가 한눈에 보기에도 운동선수 같은 분위기를 물씬 풍긴다. 지난 선거에서 박형준 부산광역시장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아 승리로 이끈 전성하 위원장의 첫인상이다. 파고 들수록 예상못한 이력이 드러나는 양파같은 매력의 전 위원장을 선거 결과가 나온 다음날 만났다. “최근 들어 가장 편안한 잠을 잤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뜨거운 한낮에 만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만큼이나 시원시원한 말투로 분위기를 단숨에 휘어잡았다. _김유미 편집국장 ‘MZ세대’를 중심으로 별도 구성한 청년선대본부 ‘Wave(웨이브)2340 청년단’을 이끌다 대표적인 ‘스윙보터’로 꼽히는 청년들의 표심이 이번 선거에서 최대 승부처로 떠올랐다. 이번 박형준 시장의 압승에는 지역의 각 분야별 전문가를 전면에 내세운 ‘다부진 캠프’의 역할이 주요했는데 그 중에서도 특히, 전성하 위원장이 책임을 맡고 MZ세대를 중심으로 별도 구성한 청년선대본부인 ‘Wave(웨이브)2340 청년단’의 활동이 눈길을 끌었다. 최근 유행하는 ‘유튜브 숏츠’와 ‘인스타 릴스’, ‘인스타 필터’ 등을 활용한 젊은 감각의 SNS 온라인 선거운동을 강화하고, 대한민국 최초로 메타버스 선거캠프를 운영하며 큰 역할을 해낸 것. 하지만 더 의미가 있는 것은 ‘Wave(웨이브)2340 청년단’에서 제의한 정책들이 정책단에서 받아들여져 실제로 반영되었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선거운동에서 청년들은 수동적, 보조적 역할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캠프에서는 청년들이 주도적으로 나섰습니다. 보건의료, 소상공인, 스타트업, 문화·예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표성을 띤 분들로 구성되어 우리 청년들이 더 큰 꿈을 가지고 보다 많은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한지, 학업부터 취업, 창업, 주거, 아이 돌봄 등 생애주기별로 이어지는 맞춤형 대책에 대해 심도 깊게 이야기 나누었지요.” 국제무대 경험 풍부한 뇌과학자 어린 시절, 이원복 교수의 인기 만화 ‘먼나라 이웃나라’를 보면서 “한국과 인구와 영토가 비슷하고 세계 경영 경험을 가진 영국에서 시스템을 배워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전성하 위원장은 중학교 입학 후 부모님을 설득해 만 12세의 나이로 혼자 영국 유학길에 올랐다. 이후 뇌과학을 전공한 후 ‘노화와 알츠하이머병 유전인자에 의한 해매차 신경회로 변화연구’로 맨체스터 대학에서 박사학위(PhD Neurocscience)를 받았다. 증조할머니와 외할머니가 치매로 고생하셨던 것이 크게 영향을 끼쳤단다. 런던대학교 재학 시절엔 한인학생회 회장을 맡으며 ‘한국 음식과 문화의 밤’ 행사를 주관하고, 장관이나 총리가 유럽을 방문할 당시 대사관의 요청으로 통역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했다고. 오랜 유학생활로 시민권을 받아 병역 면제를 받을 수 있었으나 시민권을 포기하고 자원입대하여 복무한 이야기는 꽤나 알려져 2009년 6월, KBS에서 <런던에서 신경정신의학과를 졸업하고 자원입대한 애국청년>으로 보도되기도 했다. 매력적인 도시 부산, 스마트 시티를 넘어 데이터 시티로 나아가야 할 것 전성하 위원장은 뇌과학을 전공한 뇌학자임과 동시에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 AI 등 4차산업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풍부한 인물이다. 그리고 그 누구보다 부산을 사랑하고 있었다. “많은 기회를 물리치고 가족들과 함께 부산에 정착한 것은 말 그대로 이 도시가 좋기 때문입니다. 바다와 강, 산과 온천 모두를 갖고 있는 부산은 정말 매력적인 도시지요. 영국에 20년 가까이 살면서 유럽과 미국의 이름난 도시들을 다녀봤지만 부산만큼 잠재력이 있는 도시는 단연코 없습니다. 인구가 300만 명이 넘는데다 5G를 비롯한 사회적 인프라가 무척 잘 갖춰져 있는 곳이기도 하죠.” “부산은 부산다우면 됩니다. 서울과 같을 필요가 없어요. 부산은 한국역사 속에서 외교와 무역의 장이었습니다. 그리고 침략의 아픔을 겪기도, 임시 수도로의 역할도 해냈지요. 부산시민들은 변화를 받아들이고 수용하는 너른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다함께’라는 연대의식이 뛰어납니다. 열정과 흥이 넘치면서도 정이 많지요. 박형준 시장님이 말씀하신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이라는 슬로건 역시, 내재적으로는 ‘좋은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부산’이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정말이지 멋진 도시지요.” 전 위원장은 “부산의 미래는 우리가 요즘 말하고 있는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스마트시티를 넘어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을 활용한 데이터시티”라며 “데이터 산업을 부산에 설립, 또는 유치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할 것”이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저는 인터넷 이전 아날로그 감성을 경험한 마지막 세대입니다. 학교 안과 밖에서 딱지치기, 말뚝박기, 고무줄놀이를 하고 비비탄을 쏘면서 놀다가 어느 순간 나타난 PC통신(천리안, 하이텔, 나우누리)에 빠져 새로운 경험을 하게 됐지요. 다양한 플랫폼을 경험하며 삐삐, 시티폰, 스마트폰에 이르기까지 계속해서 배우고 익히며 변화에 따랐습니다. 우리 세대는 자연스럽게 새로운 환경을 받아들이고 적응합니다. 그리고 옛것, 아날로그에 대한 추억과 향수도 가지고 있지요. 그렇기에 우리 사회에서도 더 많은 역할을 해낼 수 있습니다. 기성세대와 소위 MZ세대라 불리는 청년들 사이에서 막힘없는 연결고리를 만들 수 있고요. 저 역시 제가 그동안 배우고 경험한 것들을 적극 반영해 부산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합니다.” [1134] [ 학력 ] •2011~2015 맨체스터대학교 Systems Neuroscience 박사과정 • ~2007 킹스칼리지런던 대학원 신경과학 석사 [ 경력 ] •2022.05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국민의힘 부산광역시장 박형준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청년선거대책본부장 •2021.12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 과학기술정책분과 위원 •2021.12 제20대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선거대책본부 정책총괄본부 모두가미래인재 정책특별본부 미래산업특별위원회 공동위원장 국민의힘 국책자문위원회 특별위원 •2021~ 부산블록체인산업협회 감사 •2021.5~ 부산광역시 투자통상부문 정책고문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체육분과 부위원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 부산진소방서 정책자문위원회 부회장 •2018~ 성경복지재단 이사장 •2018~ 엘에프에너지 대표이사 University of London Korean Society 회장
    • 정치
    2023-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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