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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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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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쉼 없는 연구로 국내외 대형선박엔진용, 파이프 제조분야 독보적 경쟁력 확보!
    울산시는 2018년부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울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하는 기업 진단과 맞춤형 지원으로 올해 6월에도, ‘2021년 울산 스타기업 선정 수여식’을 개최했다. 본사나 주 사업장이 울산에 있고 주력산업 전후방 연관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심층 평가에서 15개 기업 선정 중 선박용 파이프 전문업체 ‘㈜덕천’이 지정됐다. 28년간 연구원으로 몸담았던 현대중공업(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한 정수원 회장의 기업정신을 이어받은 ㈜덕천의 새로운 젊은 수장, 정희범 대표이사를 만나 코로나 속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도전적 이야기를 담아봤다. _김민진 기자 “위기의 또 다른 이름, 기회라는 생각으로 호황일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 투자를 해보려 합니다”라고 전한 정희범 대표이사의 차분하고 우아한 말투에서 강인함이 느껴졌다. “아버지(정수원 회장)께서 1970년대부터 현대중공업(주)에서 조선설계, 품질관리부, 산업기술연구소, 기술개발 등 부서마다 장을 맡으시며 대부분의 용접관련 초창기 연구소 설립을 아버지께서 다 이끄셨지요. 그 시대에도 빛나던 아버지의 미래지향적 사고와 도전정신 덕분에 글로벌 경제 위기,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조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20년째 ㈜덕천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약 10년 전, 제가 입사할 당시 선박용 파이프 사업과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O, Floating Storage and Offloading)로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을 꾸준히 이뤄내고 있었죠. 저 또한 아버지의 정신을 닮고자 현시대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중 하나로 이번 스타기업 선정에 지원도 해보고요. R&D 연구활동 및 컨설팅 업체 등 지원사업 통해서 많이 배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뿌리산업인 용접이 점점 저평가되어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집부리고 우리는 이것만 하겠다 할 순 없지요. 현재, ㈜덕천은 국내외 시장흐름에 따라 수소경제 등 다양하게 관심을 가지고 선박엔진의 액체 연료를 기체로 바꾸는 등 연료라인 배관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상태입니다.” ㈜덕천은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최소 10년 이상의 파트너십은 물론 노르웨이,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찾는 탁월한 제품과 꼼꼼한 사후관리로 오랜 기간 신뢰를 받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고 도태되는 생각을 제일 경계한다는 정희범 대표이사는 사원에게 능력을 요구하기 이전에 관리자들부터의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강조했는데···. “고비마다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도 먼저는 마음의 자세였던 것 같습니다. 제품의 안정성과 기술력은 당연하고요. 아버지 때부터 확실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뒀기에 제가 해야 할 부분은 이것을 잘 유지·발전하면서도 좀 더 세심한 관계 형성에 집중했지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아무리 도전적인 정신으로 투자를 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 손쓸 방법이 없는데 그때마다 협력사 및 주거래 은행에서 기다려주시고 또 도와주셨기에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덕천이라는 한 배에 함께 타고 있는 약 70명의 우리 직원들에게도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상 지금 진행 중인 연구활동들이 당장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순 없음에도 임원들부터 먼저 깨어있는 생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일단 해보자고 하고 또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노력에 저도 덩달아 힘을 얻지요.” 무엇보다도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자 희망하는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희범 대표이사는 “개개인의 행복이 우선이다”라며, 전 직원이 거리낌 없이 직접 정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신청할 정도로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관계 형성에도 탁월하다. 요즘처럼 인력난이 심한 시기에 직원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덕천의 인재들이 그려갈 다양한 선박 제작 관련 사업의 미래가 기대된다. 정수원 ㈜덕천 회장 [1121]
    • 경제
    2021-09-13
  • 쉼 없는 연구로 국내외 대형선박엔진용 파이프 제조분야 독보적 경쟁력 확보!
    울산시는 2018년부터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울산테크노파크가 주도하는 기업 진단과 맞춤형 지원으로 올해 6월에도, ‘2021년 울산 스타기업 선정 수여식’을 개최했다. 본사나 주 사업장이 울산에 있고 주력산업 전후방 연관 업종으로 분류되는 기업 중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이 50억 원 이상 400억 원 미만인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진 심층 평가에서 15개 기업 선정 중 선박용 파이프 전문업체 ‘㈜덕천’이 지정됐다. 28년간 연구원으로 몸담았던 현대중공업(주)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한 정수원 회장의 기업정신을 이어받은 ㈜덕천의 새로운 젊은 수장, 정희범 대표이사를 만나 코로나 속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도전적 이야기를 담아봤다. _김민진 기자 “위기의 또 다른 이름, 기회라는 생각으로 호황일 때보다는 오히려 지금 투자를 해보려 합니다”라고 전한 정희범 대표이사의 차분하고 우아한 말투에서 강인함이 느껴졌다. “아버지(정수원 회장)께서 1970년대부터 현대중공업(주)에서 조선설계, 품질관리부, 산업기술연구소, 기술개발 등 부서마다 장을 맡으시며 대부분의 용접관련 초창기 연구소 설립을 아버지께서 다 이끄셨지요. 그 시대에도 빛나던 아버지의 미래지향적 사고와 도전정신 덕분에 글로벌 경제 위기, 코로나19 등 여러 요인으로 인한 조선업계의 불황 속에서도 20년째 ㈜덕천이 버틸 수 있었습니다. 약 10년 전, 제가 입사할 당시 선박용 파이프 사업과 부유식 원유저장설비(FSO, Floating Storage and Offloading)로 연평균 20% 정도의 성장을 꾸준히 이뤄내고 있었죠. 저 또한 아버지의 정신을 닮고자 현시대에 맞는 변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그중 하나로 이번 스타기업 선정에 지원도 해보고요. R&D 연구활동 및 컨설팅 업체 등 지원사업 통해서 많이 배울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제조업 전반에 걸쳐 활용되는 뿌리산업인 용접이 점점 저평가되어 아쉽긴 하지만 그렇다고 고집부리고 우리는 이것만 하겠다 할 순 없지요. 현재, ㈜덕천은 국내외 시장흐름에 따라 수소경제 등 다양하게 관심을 가지고 선박엔진의 액체 연료를 기체로 바꾸는 등 연료라인 배관 연구·개발에 투자를 많이 하는 상태입니다.” ㈜덕천은 국내 굴지의 기업들과 최소 10년 이상의 파트너십은 물론 노르웨이, 러시아, 중국 등 해외에서도 찾는 탁월한 제품과 꼼꼼한 사후관리로 오랜 기간 신뢰를 받고 있다. 현실에 안주하고 도태되는 생각을 제일 경계한다는 정희범 대표이사는 사원에게 능력을 요구하기 이전에 관리자들부터의 마음가짐이 중요함을 강조했는데···. 정수원 ㈜덕천 회장 “고비마다 협력사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맺을 수 있었던 것도 먼저는 마음의 자세였던 것 같습니다. 제품의 안정성과 기술력은 당연하고요. 아버지 때부터 확실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뒀기에 제가 해야 할 부분은 이것을 잘 유지·발전하면서도 좀 더 세심한 관계 형성에 집중했지요. 특히 경제적으로 어려움이 있을 때는 아무리 도전적인 정신으로 투자를 하고 싶어도 현실적인 문제가 있다 보니 손쓸 방법이 없는데 그때마다 협력사 및 주거래 은행에서 기다려주시고 또 도와주셨기에 조금씩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와 더불어 ㈜덕천이라는 한 배에 함께 타고 있는 약 70명의 우리 직원들에게도 정말로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사실상 지금 진행 중인 연구활동들이 당장의 장밋빛 미래를 보장할 순 없음에도 임원들부터 먼저 깨어있는 생각으로 의견을 제시하고 일단 해보자고 하고 또 방법을 함께 찾아주는 노력에 저도 덩달아 힘을 얻지요.” 무엇보다도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자 희망하는 직원들의 성장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정희범 대표이사는 “개개인의 행복이 우선이다”라며, 전 직원이 거리낌 없이 직접 정 대표이사와의 면담을 신청할 정도로 소통과 상호 존중하는 수평적 관계 형성에도 탁월하다. 요즘처럼 인력난이 심한 시기에 직원 수도 점점 늘어가고 있는 ㈜덕천의 인재들이 그려갈 다양한 선박 제작 관련 사업의 미래가 기대된다. [1121]
    • 경제
    2021-08-23
  • 고객들의 수많은 입소문으로 전국에 20개 넘는 지사 생겨 ‘분해청소 우렁총각’의 비결을 찾아
    2011년, 광주에서 시작된 우렁총각은 10여 년 동안 전국으로 확장해나가며 에어컨분해청소 전문 클리닉 대표 기업으로 성장한 곳이다. 우렁총각은 일반 업체들과 다르게 인체에 유해한 독한 약품이 아닌 친환경 약품을 사용한다. 또한 전문 장비를 직접 제작하여 제품에 손상이 가지 않고, 더 강력한 세척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하고 있다. 조정우 대표는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여 100도 이상의 스팀세척으로 보이지 않는 균도 2중으로 99.9% 이상 제거하고 있다”며 “병원과 관공서, 아이가 있는 가정, 요양원 등을 주 고객층으로 두고 있다”고 전한다.최근에는 서비스 기술력을 인정받아 LG전자와 ASC(Authorized Service Center)계약를 맺고, 분해청소 뿐만 아니라 AS까지 사업을 확장해 나가며 신뢰를 더하고 있다. _김나리 기자 눈여겨 볼 점은 ‘기사 교육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는 것인데, 모든 기사들이 ‘우렁총각’이라는 이름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점이다. “에어컨 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우렁총각은 ‘우리 아이가 숨 쉬는 공간이라는 모토를 가지고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 에어컨 청소를 맡기는 분들은 대부분 함께 생활하는 가족, 직원들의 건강을 걱정하는 마음으로 의뢰해주세요. 그 사랑의 가치를 쉽게 생각하지 않고 거기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서비스에 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우렁총각이 마무리까지 확실하게 책임지는 곳으로 고객분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것도 그 마음에서 비롯된 게 아닐까 싶어요. 처음 과정부터 마지막 과정까지 고객분들과 함께 체크하고 확인하고 있습니다.” 교육 사업에 몸담고 있던 조 대표는 서른넷의 나이에 우연히 에어컨 청소 일을 시작하게 되었단다. 생소했던 일이다보니 처음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땀 흘려서 일하는 즐거움과 만족감이 있어 더 깊이 파고들게 되었다고. “청소는 고객분들이 스스로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없고 힘들어서 요청하는 청소와 하고 싶어도 스스로 할 수 없어서 서비스를 요청하는 청소, 두 가지로 나뉩니다. 보통 에어컨 청소는 고객분들이 스스로 하고 싶어도 할 수 없어서 맡기는 청소입니다. 그래서인지 서비스를 받은 고객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고객들의 미소와 크고 작은 감사의 표현들을 보면서 이 일을 선택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1인 기업으로 시작한 우렁총각은 현재는 광주뿐만 아니라 부산, 울산, 창원, 진주, 대구, 목포, 순천, 광주, 전주, 강릉, 속초, 원주, 인천, 하남, 안산, 수원 등에 사업체를 두고 70명 정도의 또 다른 우렁총각들과 사세를 확장해나가고 있다. 내년까지 200명 정도의 규모로 확장할 예정으로, 다년간 교육사업을 했던 경험을 토대로 직원들의 고객 서비스 교육과 기술교육의 중요함을 느끼고 대전에 전문 교육 기관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우선은 전국에 지사를 확장하는 것과 교육센터를 만드는 것이 첫 번째 목표입니다. 그 이후에 청소협회를 설립해 청소 전문 자격증을 만드는 것이 그 다음 목표입니다. 수많은 청소 업체들이 있지만 기본 소양을 갖추지 않고 업체를 운영하는 곳이 많아 불편함을 느꼈던 고객들의 불만사항을 많이 접했습니다. 자격증을 만들어 전문 청소인을 양성하고 싶습니다.” 착한 기업, 우렁총각은 사회환원 사업도 소홀함 없이 펼치고 있다. “‘아이가 미래다’라는 모토로 활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을 찾다가 매년 사회취약계층 돌봄센터 20여 곳의 에어컨 청소를 해주고 있습니다. 깨끗한 에어컨으로 건강하게 자라나는 아이들이 만들어 갈 건강한 미래 사회를 기대합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공구에 대한 다양한 지식을 알려주고 세탁기 청소 기술을 전수해준 그린존 김진영 사장님, 우렁총각 1호지사 김호은, 강보운 지사장님, 그리고 저와 가장 오래 함께 한 박지중, 최명진, 최고봉 팀장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며 미소짓는 조 대표. “그 누구보다 늘 묵묵히 저의 일을 지지해준 사랑하는 아내에게 사랑과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아내의 안목 덕분에 마케팅 시스템을 구축하고 회사를 키워나갈 수 있었습니다.” “최근 비염과 호흡기 질환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깨끗해 보이는 에어컨도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은 구조적으로 곰팡이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깨끗한 공기를 위해 공기청정기를 설치하지만 에어컨 청소를 하지 않는다면 건강을 해치는 곰팡이 바람을 맞을 수밖에 없어요. 그렇기 때문에 에어컨 전문 업체를 통한 전문가의 손길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올 여름 우렁총각이 여러분의 깨끗한 공기를 책임져 드립니다.” 착한 사람들이 함께하는 착한 기업, 몸도 마음도 깨끗하고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는 우렁총각의 밝은 내일을 응원한다. [1121]
    • 경제
    2021-08-23
  • 차별화된 기술력의 건축·인테리어업계 신흥강자! 친환경 천연석 패널 ‘레코스톤’을 만나다
    친환경이 세계적인 화두로 떠오르며 친환경 건축 자재에 대한 관심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썬룸·폴딩도어 시공으로 이미 대구·경북 내 탄탄한 입지를 확보하고 있는 디케이이안 역시 자사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친환경화를 선언, 인체와 환경에 유해한 라돈과 폼알데히드 등의 방출량이 현저히 낮은 제품군을 생산해내고 있다. 이들은 최근 천연석 특수 패널인 ‘레코스톤’ 총판을 시작하며 이를 활용한 건축·인테리어 시공뿐만 아닌 레코스톤 가구 브랜드까지 론칭 준비를 마친 상태. 편리한 시공성과 경제성을 갖춘 ‘레코스톤 알리기’에 역량을 집중하며 트렌드에 민감한 업계 변화에 선도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석준영 디케이이안 대표. 그를 만나기 위해 경북 포항에 위치한 레코스톤 쇼룸을 찾았다. _정효빈 기자 공간의 가치를 바꾸는 기업, 레코스톤 총판 시작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다 디케이이안은 대구·경북을 주 무대로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설계와 완성도 높은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건축·인테리어 전문 회사다. ISO9001 인증 획득, 직접생산확인증명서 취득, 우수기술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으며, 현재 KS단체표준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썬룸과 폴딩도어 시공으로는 이미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인테리어 시공 외에도 천연석을 얇게 박피해 생산한 특수 패널 ‘레코스톤’의 대구·경북 총판을 담당하며 생소한 건축 자재를 알리는 일에도 앞장서고 있다.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은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낸 그 어떤 디자인보다 깊은 생동감과 감동을 선사한다. 레코스톤은 슬레이트 슬래브로 가공돼 무게와 두께를 최소화하면서도 천연석의 질감을 그대로 구현해낸 초경량 고급 소재다. 다양한 컬러와 패턴, 마감처리 없이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하며 A/S가 용이해 디자인의 변경과 유지보수가 편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레코스톤은 가볍고 유연해 표면의 굴곡에 따라 성형가공 및 이음새 없는 가공이 가능하며, 제품 무게가 1㎡ 기준 8㎏으로 운반도 용이하다. 또한 타카·실리콘 사용으로 빠른 시공이 가능하며, 별도의 STUD 설치작업이 필요하지 않아 공사기간 단축, 공사 경비 절감의 효과를 낸다. 공간의 내부뿐만 아니라 건축물 외장재 등 다양한 공간과 소품에 접목해 활용이 가능하다는 장점도 있다.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에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창의적인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있다’고 전한 석준영 대표. 디케이이안이 건축과 인테리어 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업체인 만큼 건축물의 외관, 실내·외 인테리어, 썬룸과 폴딩도어 등에 레코스톤을 접목하는 등 신선한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공간 디자인을 구현해내고 있다. “일반 석재로 시공을 진행할 시, 석재의 무게 때문에 인력을 많이 투입해야 하고, 절단이나 타공 시 석재가 깨질 수 있다는 단점과 위험이 항상 따릅니다. 하지만 레코스톤은 일반 석재에 비해 비용이 저렴할뿐더러, 두께가 얇고 가벼워 혼자서도 시공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죠. 두께는 얇지만 석재의 지질층이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어 실제 가공하지 않은 돌처럼 고급스럽고 중후해 압도적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건축물 외부공사에 레코스톤을 접목할 경우, 판넬 외장재가 아닌 철근콘크리트 건물에 시공을 진행할 시 메지나 실리콘 작업이 가능하지만 디케이이안에서는 시공 용이성을 높이고 작업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한 몰딩제 작업에도 많은 관심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비와 바람 등 외부요인으로 인한 자재의 변형을 막기 위해 물이 스며들지 않는 케미컬 제품을 사용하여 보다 완벽한 시공 품질을 제공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더불어 석준영 대표는 향후 건축물 내·외장재뿐만 아니라 레코스톤이 접목된 가구 브랜드 론칭을 앞두고 있으며, 가구 외에도 다양한 인테리어 소품에 레코스톤을 접목해 창의적인 아이템 생산을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요즘 레코스톤이라는 자재를 알리는 작업이 아주 재미있어요. 아무리 좋은 자재라 할지라도 많은 분들이 알고 계셔야 수요도 늘겠죠. 레코스톤이 가진 우수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직접 발로 뛰며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포항과 경주에 마련된 레코스톤 전시장 운영을 통해 소비자들과 대면하며 아이디어를 얻기도 하고요. 제품 생산만 하시는 분들은 소비자의 목소리를 접할 기회가 적지만, 저희는 인테리어 시공으로 고객분들을 가까운 곳에서 자주 만나다보니 그들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고, 이를 통한 사업 확장 가능성 역시 무궁무진하다고 봅니다.” “경쟁을 위한 제품보다 고객을 위한 제품 생산이 우선, 향후 건축시공전문가 양성하는 기술학교 설립이 목표” 디케이이안은 썬룸·폴딩도어 전문 업체로서는 이미 지역 내 압도적인 영향력을 자랑하고 있다. 자체 공장에서 썬룸과 폴딩도어를 직접 생산해내 제품 품질 관리는 물론 가격 경쟁력도 확보했다. 석준영 대표는 라돈, 폼알데히드 등 유해성분 방출량이 현저히 낮은 친환경 제품 생산을 원칙으로 두고 친환경 제품 생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디케이이안에서 제작되는 이동식 썬룸은 듀얼 가스켓 단열효과와 방음, 방풍이 우수한 제품으로, 손끼임 등 이용자의 안전사고를 방지하는 세심한 설계로 완성됐다. 이를 토대로 기업 내 휴게공간은 물론 상가나 주택 등 이동식 썬룸에 실내공기정화 식물을 접목한 플랜테리어 썬룸을 제작·시공하는 등 독자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디케이이안이 생산해내는 이동식 썬룸은 특별합니다. 용접시공이 아닌 불소도장을 한 알루미늄바를 사용하며, 직영 공장에서 직접 성형과 압출을 한 H형태의 알미늄바는 속이 텅 빈 일반 알미늄바보다 구조적으로 내구성이 한층 뛰어나죠. 또한 A.B.S 소재로 단열효과와 결로현상에 대처한 제품입니다. 무엇보다도 조절 가능한 조명, 바닥 난방, 차음막 및 환기시설 등 고객의 요구에 맞춘 맞춤형 제작 및 시공이 가능하다는 것 역시 큰 장점일 것이고요. 썬룸 뿐만 아니라 폴딩도어도 가격이 꽤 비싼 자재 중에 속하는데요, 저희는 제품을 직접 생산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유통 마진 없이 가격도 굉장히 합리적입니다. 특히, 폴딩도어를 사용하다보면 문이 부드럽게 열리지 않고 중간중간 걸리는 경우가 발생하는데, 이는 자재에 녹이 슬기 때문이거든요. 저희가 제작하는 폴딩도어는 녹슬지 않는 우레탄 소재를 사용해 도어가 막힘없이 부드럽게 열린다는 특성이 있습니다. 폴딩도어의 단열바 역시 자체공장에서 제작되고 있으며, 전문인력이 직접 시공까지 진행하기 때문에 디케이이안에 인테리어를 맡기면 실패가 없습니다(웃음).” 디케이이안의 경쟁력은 ‘고객에게 항상 수준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석 대표의 부단한 노력에서 나온다.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각종 건축자재 제조공장 구축에 각별한 공을 들여온 석 대표. 이 과정에서 실패도 여러 차례 맛봤지만, ‘현재에 안주하기만 한다면 결국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항상 새로운 도전을 이어왔단다. 현재는 그가 이안 본사 측에 먼저 아이디어를 제안할 정도라고. 고객에게 신뢰를 심어주는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2014년부터 일찍이 인테리어 3D도면 서비스를 제공해왔으며, 좋은 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해 싱크대 제조공장 설립을 시작으로 폴딩도어와 썬룸 자체제작공장도 마련했다. “절대 남에게 해를 끼치지 말자. 전 그거 하나만 보고 사는 것 같아요. 이런 마인드로 일에 임하다보면 자연스럽게 회사도 성장할 수 있다고 봅니다. 거짓 없이 참된 사람으로 살자는 것이 제 원칙이라면 원칙이겠네요. 직원 한 명, 한 명이 회사를 함께 꾸려나가는 일원이기에 불필요한 고생을 시키고 싶지도 않아요. 하나의 회사가 성장하는 데에는 대표자 한 명의 역할만 중요한 건 아닌 것 같아요. 저희 직원들이 계속 직원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향후 독립된 사업체의 운영자가 될 수 있도록 돕고, 훗날엔 사업을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로 성장하길 바랍니다.” 현장 출신의 오너로 건축과 인테리어의 세분화된 시공 분야마다 자신이 직접 직원 교육을 진행하고, 현장의 디테일한 부분까지 직접 체크하고 있다는 석준영 대표. 자신이 건축과 인테리어 전반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쌓았던 것이 현재 회사의 기틀을 잡고 경영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현장에서 직접 겪고 부딪치며 어렵사리 일을 배웠고,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온 그이기에 직원 교육에 더욱 집중하고, 전문인력을 양성해내는 교육기관을 세우고자 하는 의지도 크다. “사람을 워낙 좋아하고 믿다보니 사업하면서 손해도 많이 보고 마음을 다친 경험도 많아요. 제 마인드가 ‘내가 좀 손해 보지 뭐.’라는 마음이 강하거든요. 아내는 이런 제 성격이 사업에는 영 맞지 않는다는 말도 자주 하곤 해요”라며 웃어 보이는 석준영 대표. 그의 꿈은 디케이이안을 ‘공간에 관한 모든 것을 아우르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들어가는 것이다. 끝으로 “건축과 인테리어에 관한 일이라면 디케이이안 한 곳에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고객에게 편의성을 제공하는 업체로 발돋움하고 싶다”며 석 대표가 향후 계획을 전했다. “현재 건축 전반을 아우르는 업체로 거듭나기 위한 브랜딩 작업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목표를 두고 나아갈 때, 고객들의 진정한 신뢰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와 더불어 건축과 인테리어 분야의 전문인력 양성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저희가 현재 대리점을 확장하며 전국 대리점 200개 구축을 목표로 두고 있는 점도 이러한 계획을 실현하기 위함인데요. 향후 직업훈련학교 개념의 건축학교를 만들어 건축 시공에 관한 이론적인 지식은 물론, 실제 현장에서 사용되는 실용적인 기술을 교육하는 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최종 목표예요. 건축은 세분화된 시공 파트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이를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교육기관의 필요성이 절실합니다. 디케이이안 건축학교에서는 청년일자리 창출뿐만 아니라 퇴직하신 중장년층 채용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60세 이상 노년(시니어) 세대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 양질의 노인일자리 창출, 시니어인턴 채용 확대, 노인일자리사업 지원 활성화에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싶어요. 디케이이안 건축학교에서 공부하신 분들 중, 곧장 취업을 원하시는 분들은 저희 대리점으로 채용을 연결시켜드릴 수도 있겠죠. 청년 및 노인일자리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해 ‘건축을 통해 더불어 가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기업’으로 거듭나고 싶습니다.” [1121]
    • 경제
    2021-08-23
  • 서민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실천해 나가는 친절과 신뢰의 대표 김해시 지역 금융기관
    경상남도 김해시 분성로627번길 10(안동)에 있는 ‘MG새마을금고 동김해’는 코로나19 상황 속 국내·외적 어려운 금융환경임에도 불구하고 금고의 성장을 위해 더욱 공격적인 투자로 ‘장유율하지점’을 개설해 현재 1년도 채 되지 않아 100억 원이 훌쩍 넘는 자산을 만들었다. “이제는 가만히 앉아서 고객을 기다리는 것이 아닌, 두발로 직접 다니며 고객에게 찾아가야 한다”며 진취적 경영이념을 내비친 이강은 이사장을 만나 ‘도전’과 ‘신뢰’의 지역 금융기관, MG동김해새마을금고의 행보를 담아보았다. _김민진 기자 “1983년 1월 20일 주민 총의에 따라 설립된 본점, 동김해지점은 동사무소 한쪽 귀퉁이에 책상 1개를 빌려 업무를 시작하면서 자체회관을 준공하고 이후 삼방지점도 개설하며 지역주민들의 도움으로 성장한 금고로써 ‘고객을 늘 내 가족같이’ 대한다는 마인드로 명실공히 서민 중심! 대형 지역 금고의 역할을 하고 있지요. 김해 신도시 개발 초창기, 중심이었던 여기 삼안동 인구가 5만 명에서 현재 약 3만 3천 정도로 줄었지만, 이러한 현상에 가만히 있기보다는 뭐라도 도전하며 금고도 시대에 발맞춘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오랫동안 금고의 임원으로 있으면서 우리 지점들의 현 상황과 앞으로의 발전 가능성 등에 대해 규모적으로나 내부관리적으로 미리미리 살펴보고 사전조사를 해왔지요. 이에 따라 2019년 2월, 이사장으로 취임한 후 금고 성장의 정체와 감소하는 주민으로 인한 거래회원 수의 급감에 대해 2020년 8월, 장유율하지점 오픈으로 새롭게 도약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신도시 형성이 임박한 장유면 율하리는 현재 부산, 창원을 대체하는 신주거지로 주목받는데··· 이를 미리 예견한 이강은 이사장은 임원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기반한 장유율하지점 개소에 대해 치밀한 계획과 탁월한 업무 추진력으로 금고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해시새마을금고이사장협의회 회장, 동김해새마을금고 산악회장, 김해시 시민명예 감사관, 동부노인종합복지관 효자손 고문, 동부소방서 의용동우회 부회장 등 다양한 지역상생관련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며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열정의 아이콘, 이강은 이사장이다. MG동김해새마을금고는 김해시 금고 10곳 가운데 내실 있고 단단한 운영능력으로 ‘김해에서 제일 든든한 금고’로 지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으며 약 25,000명의 거래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받은 사랑을 다시 지역에 돌려준다는 의미로 매년 지역사회 환원사업에 최소 6천만 원의 예산을 책정해 지속해서 사회공헌 활동에도 앞장서고 있는 동김해지점은 삼안동 초·중·고 10개교 20명에게 해마다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한 삼안동 거주 어르신들을 위해 어버이날 경로잔치를 주관하여 꾸준히 시행하고 있으며, 노인회 삼안동 분회 운영 경비와 삼안동 자생단체의 각종 행사를 지원하고 있다. 2년 사이, 300억 원 규모의 자산을 키우며 지역사회공헌에 집중 투자하는 ‘동김해지점’ 코로나 사태로 최근에는 각종 행사 대신 독거노인 및 기초수급생활자의 가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가스안전차단기(700만 원 상당) 100가구 설치에 통 큰 기탁을 진행한 MG동김해새마을금고는 평소 금고 산악회와 노래교실 운영으로 지역밀착 경영을 진행했다.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을 위해 삼방시장과 자매결연을 체결하여 시장행사 사업 홍보에도 최선을 다하며, 올해는 새마을금고 중앙회와 연계하여 지역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도자기 및 반찬통을 지원(총 440세트)하여 전통시장 활성화에 도움을 보탰다. “늘 봉사하는 마음으로 김해시 전체가 발전할 수 있는 일에 매진하겠다”고 포부를 밝힌 이강은 이사장은 직원들을 향한 애정도 잊지 않고 표현했다. “우리 직원들에게 정말로 고맙습니다. 많은 회원이 동김해지점을 찾고, 저희가 또 지역봉사를 할 때 그 중심에 있는 직원들이 진심으로 고객에게 다가가고 맡은 바 업무를 착실하게 처리하기에 이러한 일들을 할 수 있었다고 봅니다. 최근, 보이스피싱 금융사기도 막아낸 직원부터 고객을 찾아 밖으로 열심히 영업을 뛰며 금고의 문턱을 낮추는 일에 애쓰는 우리 직원들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지금은 무슨 일이든지 오너가 혼자서 할 수 없지요. 앞으로도 직원과 함께 소통하며 같은 방향을 가지고 하나 된 마음으로 제1금융권의 은행들과 같은 금고의 현 시스템에 대해 알리는 일도 멈추지 않겠습니다!” [1120]
    • 경제
    2021-08-10
  • 산지의 신선함과 감동을 담아 맛있는 일상을 차곡차곡 쌓다
    “산지의 신선함을 더 싱싱하게” 더싱싱의 소개말이다. 전국의 갓 수확한 신선한 지역 특산물들을 전국의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더싱싱은 이름 그대로 싱싱함을 모토로 삼는다. 그리고 더싱싱에게 가장 중요한 신선도 유지의 중심에는 손수은 대표가 있다. 그는 전국의 소비자들이 전국에 숨어있는 맛있고 신선한 맛들을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순수한 열정으로 움직인다. 그의 열정은 먼 거리의 소비자와 식품 생산자를 잇는다. 전국을 무대로 하는 더싱싱과 손수은 대표의 맛있는 여정을 따라가 보았다. _송인주 기자 더싱싱은 전국으로 산지직송의 농수산물을 유통, 위탁판매하는 ‘온라인 산지직송 전문 쇼핑몰’이다. 전국에서도 맛 좋기로 유명한 전라도 김치로 네이버 쇼핑에서 꾸준히 상위에 자리 잡고 있지만, 창업 초창기는 수산물로 시작했다. 홍합, 전어, 과메기 등으로 자리를 잡기 시작해 점차 다양한 상품을 입점하여 지금의 모습을 갖추게 됐다. 손수은 대표는 목포대 전자상거래학과를 졸업해 온라인 MD로 10년의 경력을 쌓았다. “원래 서울 소재의 화장품 회사에서 오래 근무했어요. 온라인 MD로 경력을 쌓았고, 연차가 쌓일수록 화장품 회사의 일이 제게 맞지 않는다고 느꼈죠, 화장품이라는 상품이 계절에 따른 판매 루틴과 성년의 날, 크리스마스같이 때에 맞춰 내놓는 이벤트들에 따른 판매 루틴이 있어요. 이 점은 처음엔 재밌었는데 시간이 지나며 지루해졌습니다. 끝내 매력을 못 느꼈죠. 그러다 광주로 내려와 식품회사에 들어갔어요. 농수산물들은 예기치 못한 이슈로 판매에 지장이 생기는 일이 많아요. 행사를 잡아놨는데 태풍 때문에 상품이 출하하지 못 하는 때도 있습니다. 일하는 당시에는 무척 힘들지만, 이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어요.” 손 대표는 화장품 회사에서 식품회사를 거치며 얻은 경험과 직접적인 창업 경험을 통한 지식을 바탕으로 더싱싱을 창업했다. “제가 전자상거래학과를 다니며 많이 배우면서 쇼핑몰 한번은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학교에 다니며 의류 쇼핑몰을 시작했습니다. 서울 동대문도 왔다 갔다 하며 사진 찍고 상세페이지 올리고 했지만, 많이 부족했죠. 이후 서울에서 10년간 회사생활을 했지만, 이직하는 시기마다 가방도 팔아보고 액세서리 팔아봤는데 실패를 맛봤죠(웃음). 내게 맞는 아이템은 뭘까, 하는 생각을 계속했습니다. 식품회사에 다니고 난 후, 제가 좋아하는 수산물로 아이템을 굳혔죠.” 더싱싱의 주력인 수산물 상품들은 포항 구룡포 과메기와 여수 세척 홍합 등 베스트셀러를 포함해 80여 가지가 등록되어 있다. 수산물을 제외한 베스트셀러를 꼽는다면, 단연 전라도 김치가 돋보인다. 그중 여수 돌산 갓김치는 손수은 대표의 효자 상품이다. “우연히 많은 사람이 여수 돌산 갓김치를 찾는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온라인에 많이 팔지만, 여수농협에서 만드는 돌산 갓김치를 파는 곳은 없더라고요. 기회라고 생각했고, 여수농협을 찾아갔습니다. 당시 자본도 거의 없었고 온라인에서는 싼 갓김치가 많은 데 비해 돌산 갓김치는 싼 편은 아니었어요. 그렇지만 여수농협이라는 브랜드를 신뢰했기 때문에 감행했습니다. 결국,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 수 있었어요.” 산지직송 전문이라는 말처럼 여수 돌산 갓김치뿐 아니라, 다양한 농수산물이 산지에서 곧바로 소비자의 식탁을 향한다. 더싱싱이 다양한 상품들만큼 다양한 거래처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손 대표의 열정이 있었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거래처를 늘리는 게 쉽지 않았어요. 무작정 생산자를 찾아가 부딪치며 상품을 하나둘 늘리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자리를 잡은 건지 입점하고 싶다고 먼저 연락이 오는 경우도 생기고, 기존의 생산자가 소개해줘서 저희를 알게 되었단 생산자도 만났어요. 여수 돌산 갓김치는 무작정 찾아간 경우입니다. 여수농협에서도 많이 당황했을 것 같아요. 덩치도 작은 여자가 혼자 운전해서 찾아와 거래하고 싶다고 하니까요. 그래도 맛있는 걸 고객들에게 소개하고 맛있다는 리뷰가 생길 때면 참 뿌듯합니다.” 손 대표와 더싱싱 직원들은 언제나 고객들이 맛있는 음식과 식재료를 더 싱싱하게 먹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리고 더 맛있게 먹을 방안을 찾는다고. “잘 알려지지 않은 상품들도 올리려고 합니다. 대구·경북 지역의 향어 팔겠다고 처음 결심했을 때가 기억나요. 분명 낯선 음식이고 저도 처음 먹었을 때 맛을 잘 모르겠더라고요. 근데 산지 사장님께서 추천해주신 방법으로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사장님께서 직접 만든 초장 소스에 푹 찍어 먹는 방법이었죠. 그러고 보니까 향어가 확실히 좋아하는 마니아층도 있고요. 그래서 산지의 사장님 방식대로 그분이 직접 만든 소스를 포함한 구성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더싱싱은 싱싱한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해먹을 수 있도록 하는 밀키트를 준비 중이다. 밀키트는 수산물 쪽으로 구성 중이라고. “저희의 시작이 수산물이고, 지금도 수산물이 강점입니다. 트렌드에 맞춰 밀키트를 준비하는 만큼, 첫 밀키트는 저희에게 강한 수산물을 하고 싶어요.” 손수은 대표는 열정적인 리더로, 넘치는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다. 열심히 일하는 그의 원동력은 사랑하는 가족이다. “임신하고서 생산자를 찾아 산지를 간 적도 있어요. 생산자분들이 열심히 사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응원을 많이 해주셨어요. 임산부는 잘 먹어야한다고 이것저것 챙겨주시기도 했습니다. 저희 직원에게도 힘을 많이 얻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남편이 있었기에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저는 일과 가정, 둘 다 함께하며 한 단계씩 천천히 올라갈 겁니다.” [1120]
    • 경제
    2021-08-10
  • ‘유해물질 無’, ‘colorful’ 친환경 바닥 포장재, ‘칼라 코르크칩’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주)콜커의 제품이 올해 조달청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혁신제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2차 선정 결과 전국 41개사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제주 기업은 (주)콜커가 유일하다. ‘칼라 코르크 칩’은 체육시설이나 어린이 놀이시설용 바닥 포장재 제품이다. 기존 탄성 바닥재에 사용되는 고무칩의 유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 코르크 칩을 가공, 현장 설치·시공을 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친환경 혁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주)콜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본사를 둔 (주)콜커는 친환경 생활공간 디자인 기업이다. 2018년 창사 이후 천연 코르크 나무(CORK OAK)를 가공·재생산하여 생활공간을 디자인·시공하고 있다. 사명인 ‘Corker’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며 콜커의 모든 직원을 뜻한다. ‘Thinking about people and nature’ 즉, 사람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생활공간디자인 기업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칼라 코르크 칩’은 친환경 바닥 포장재다. 천연 코르크 칩을 사용해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종 업체와 달리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생산 기술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에 관련 특허를 받았다. 특허 기술로 코르크 칩을 직접 생산·가공해 학교 운동장, 트랙, 다목적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 카페, 산책로 및 공원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다. 현재 성읍초등학교 실외 놀이공간, 대정초등학교 농구장, 신례초등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제주시 노인요양시설, 제주시 대정시가지 쉼터, 서귀포 해오름 주간활동센터 체육시설, 서귀포 남주중학교 산책로 등에 시공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르크는 단열, 방음, 전기적 절연, 탄력성 등에서 뛰어난 성질을 지닌 친환경 소재입니다. 천연 코르크칩을 이용해 만든 칼라 코르크칩은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용 바닥 포장재로 상용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천연 코르크를 사용해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탄력성과 흡습성이 높아 바닥 포장재로 기능성도 뛰어납니다. 시공 후 보수 유지관리도 편리하며 폐기할 때도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이 기업은 창사 3년 만에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바닥 포장재 사용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친환경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Needs&Wants’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게 코르크 원재료의 색을 띄는 타사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다양한 색감을 띈다. 바닥 포장 작업을 할 때 학교명, CI, 로고 등 다양한 글자와 이미지를 새길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환경과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어요. 시공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합니다(웃음). 다양한 색감으로 학교명, CI, 로고 등 다양한 글자와 이미지를 바닥에 표현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이재활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절연선, 케이블 제조 시장을 개척한 그는 울산에서 (주)한세를 창사해 동합금관 파이프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녹색산업에 비전을 본 그는 작년 (주)콜커를 인수해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바닥 포장재를 시작으로 보도블록 등 다양한 건축 자재로 영역을 넓혀, 친환경 생활공간디자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앞으로 천연 코르크 나무(CORK OAK)를 가공·재생산해 생활공간을 디자인·시공하는 친환경 생활공간디자인 기업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녹색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어요(웃음).” (주)콜커 연혁 •2018.06 [어린이 놀이시설 및 체육시설용 코르크 탄성바닥재, 그 제조방법 및 코르크 탄성바닥재를 이용한 탄성바닥 시공방법] 특허 출원 •2018.12 주식회사 콜커 설립 •2019.01 공장건립 및 본사 이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로 426, 21) •2019.08 성읍초등학교 실외 놀이공간 바닥재 교체공사 •2019.12 대정초등학교 농구장 바닥재 교체 공사 준공 •2020.07 신례초등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 교체공사 준공 •2020.06 제주시 노인요양시설 나눔 조성공사, 제주시 대정시가지 쉼터 조성공사 준공 •2021.04 서귀포 해오름 주간활동센터 체육시설 바닥재 준공 •2021.05 서귀포 남주중학교 산책로 준공 •2021.05 울산지점 설립 [1120]
    • 경제
    2021-08-10
  • ‘완벽한 시공을 위해 하루 단 한 차량만 관리합니다’ 새로운 매커니즘을 적용한 특수광택 전문 디테일링샵
    자동차 내·외장관리 수요가 증가하며 자동차 관리 방법과 기술 역시 날로 고도화되고 있다. 수많은 차량관리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확실한 존재감을 드러내는 업체가 있어 찾아가봤다. 자동차외장관리사인 이현동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마스터디테일링’이 바로 그곳. 프라임마켄코리아의 프로샵으로 운영되고 있는 이곳은 기존의 광택과는 다른 새로운 매커니즘을 적용한 광택 시공으로 차별화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_정효빈 기자 경남 진주시 소재의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업체 ‘마스터디테일링’은 차별화된 기술력과 노하우로 프리미엄급 수준의 광택, 코팅, 디테일링 세차, 스팀 세차, 덴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다. 자동차 외장관리 전문가인 이현동 대표가 이끄는 이곳은 차를 아끼고 사랑하는 이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한 공간. 2019 소상공인 자동차외장관리기능경기대회 광택부문 금상, 2019 전국광택대회 은상, 2020 전국덴트대회 장려상 수상 등 자동차 외장관리 관련 전국대회에서 다수의 수상 경력을 보유한 이 대표의 전문적인 책임 시공으로 지역을 넘어 전국 차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창업 초기에는 일대일 문의를 주신 분들만을 대상으로 자동차 외장관리를 진행해드렸는데요, 맞춤형 서비스를 받으시던 고객분들께서 주변에 입소문을 내주셨고 고객 문의가 늘어나면서 현재의 운영 모습을 갖춰나가게 됐어요. 마스터디테일링의 문을 처음 열던 순간부터 지금까지 저의 운영모토는 ‘차량 단 한 대를 보더라도 완벽하게 작업해야 한다’입니다. 더불어 타 디테일링샵에서는 작업이 어렵다고 하는 부분까지도 거뜬히 수행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고요(웃음).” 지역 프리미엄 고객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차량관리로 사업을 시작한 이현동 대표는 수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토대로 전문적인 프리미엄급 광택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터디테일링에서는 자동차 외장관리의 명장이라 불리는 프라임마켄코리아의 정병권 대표가 개발한 ‘세터늄-듀얼마’ 공법을 이용한 특수광택 시공을 진행한다. 기존의 광택 시공이 컴파운드를 이용해 차 도장면을 깎아 잔기스를 없애는 과정을 거친다면, 이는 새로운 매커니즘이 적용된 진보된 기술력으로 차량의 도장면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는 것이 특징. 도장면의 손상을 최소화하고 발생된 스크래치를 접합해 복원하는 방식의 해당 공법은 ‘자동차 클리어 페인트 접합용 광택 조성물’이라는 명칭으로 특허등록이 완료된 상태다. 특수광택제인 ‘세터늄 V시리즈’를 이용해 차량 상태나 고객의 요구에 따라 광택 혹은 차량보호 기능을 강화하는 등 케미컬 조합을 통한 맞춤형 시공이 가능하다. 마스터디테일링이 입소문만으로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디테일링샵으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아마 차를 아끼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신념을 이현동 대표 역시 마음 깊이 이해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대표는 모든 작업을 수행함에 있어 ‘고객들이 차를 인수 받았을 때 기존의 차량에서 느끼던 바와 확연히 다른 변화된 느낌을 받았으면 좋겠다’는 변함없는 마음으로 매 작업에 임하고 있다고. “세차를 하다가도 고객의 차량에 잔기스가 보이면 그냥 출고할 수 없어서 서비스 차원으로 기스 커버를 해드리는 경우가 많아요. 이 탓에 한 차량 당 소요되는 관리 시간은 늘어나지만, 고객 만족도는 월등하게 높아질 수밖에 없죠”라며 이 대표가 자신 있는 미소를 지어 보인다. “창업 당시 ‘하루에 단 한 대의 차량만 관리한다’라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지금까지도 이 원칙은 변함이 없습니다. 수익적인 면만 본다면 저에게는 마이너스일 수도 있지만, 한 차량에 오래 정성을 들일수록 시공 완성도가 높아진다는 사실은 변함이 없기에 아직도 이 신념을 고집하고 있죠. 다만 죄송스러운 것은, 이런 운영 원칙 때문에 고객분들께서 문의 전화를 주셨을 때 이미 예약이 모두 차버려 원하시는 날짜에 시공을 못 받으실 수도 있다는 점이에요. 차량 한 대 한 대 정성을 들여서 작업하기에 시간이 오래 걸릴 수밖에 없다는 점을 알아주시고 넓은 마음으로 양해해주셨으면 합니다(웃음).” 이현동 대표는 대한자동차협회 주최의 다양한 외장관리대회에 주기적으로 참가하며 지속적인 배움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그는 전문적인 자동차 외장관리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공 교육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이 분야는 소자본으로 창업이 가능하다보니 경제적으로 어려운 분들이 저를 많이 찾아오시곤 해요. 그분들을 도와드리고 싶은 마음이 크다보니 교육에도 성심성의껏 임하고 있죠. 교육을 다 마친 후엔 좋은 관리 기계나 케미컬 제품을 선물하며 그분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응원해드리고 있어요. 최근엔 여성분들도 이 분야에 도전을 많이 하고 계신데요, 광택 시공 시 가루날림 등 작업자의 건강에 좋지 않은 부분들도 현재는 많이 개선되어서 접근하기 괜찮은 분야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저에게 자동차 외장관리 교육을 받으신 분들 중, ‘마스터디테일링’이라는 상호를 달고 창업을 시작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지사 운영을 체계화해 다양한 지역의 고객분들께서 우수한 차량 관리를 받으실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저 역시 마스터디테일링 서비스 품질 향상에 힘쓰고 각 지사별 지속적인 정보 공유를 통해 본사와 지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저처럼 자동차를 사랑하는 분이라면 누구든 기술을 배우고,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통해 보람과 성취를 맛보셨으면 합니다.” [1120]
    • 경제
    2021-08-10
  • 고품질 발효사료 생산으로 ‘농가 소득 증대’,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스타 영농조합법인
    경북 경주시 현곡면에 위치한 천년TMF영농조합법인(이하 천년TMF)은 고품질 발효사료인 TMF사료를 생산·공급해 한우농가의 소득증대에 기여한 스타 영농조합법인이다. 천년TMF는 2009년 경주시로부터 22억 4천만 원을 지원, 영농조합법인으로서 18억 7천만 원을 출자 받아 설립됐다. 2009년 설립된 이후로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며 탄탄대로를 걸어오고 있다. 또 사료의 주재료인 총체 보리, 옥수수 사이레지 등을 지역 농민단체와 계약재배를 통해 매입해 지역 농업인에게도 지속적인 판로를 열어주고 있다. 천년TMF은 지역 축산인들이 원하는 양질의 사료를 낮은 가격에 공급하며 동시에 꾸준한 장학기금을 기탁해 지역 선순환 시스템 구축하는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10여 년간 천년TMF영농조합법인을 이끌어오며 경주 축산업 발전에 기여한 전상대 대표이사와 마주했다. _박정호 기자 자수성가형 CEO인 전상대 대표이사는 축산업계의 베테랑이다. 본래 낙농업을 했던 그는 한우 사육으로 전환하며 경주시 천북면으로 축사를 이전했다. 축사 이전과 동시에 그의 숙원사업이었던 축사 현대화를 추진, ‘사료 자가배합기’를 한우 사육에 성공적으로 접목했다. 사료 자체 생산으로 ‘사료비 절감’과 ‘양질의 사료 생산’이란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그는 세간의 주목을 받으며 경주시한우협회 지부장을 맡기도 하였다. “20대에 축산업을 하면서 안 해본 일이 없어요. 처음 결혼 예물을 팔아 송아지 두 마리로 시작을 했죠. 온몸으로 부딪히며 일에 전념했고 고생 끝에 새로운 현대화 축사를 꾸리게 되었습니다. 시설도 시설이지만 축사는 혐오시설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자 항상 청결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죠. 한우협회 지부장을 맡고 있는 어느 날 아침 8시 쯤 경주시장님께서 저를 찾아오셨습니다. 축사를 아주 깨끗하게 관리하는 사람이 있다는 말에 평소에도 어떻게 관리를 하는지 보러 오신 거죠. 자가배합 사료로 인해 냄새도 적고 파리가 꼬이지 않는 깨끗한 축사를 보시곤 시장님은 ‘경주 축산을 살려줄 수 있겠습니까? 시와 함께 사업을 해봅시다’라며 제안을 하셨어요. 저는 ‘앞으로 사업의 50년을 준비할 만 평의 땅을 마련했을 때 함께 하시죠’라고 답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부지가 준비되자 2009년, 천년TMF의 첫 걸음을 내딛었죠. 10년이 넘는 세월 동안 꾸준히 매월 2500톤의 사료를 생산하며 경주 1위 업체로 자리매김했습니다(웃음). 영농조합법인 중에서 판매량으론 항상 상위 5위권 내를 유지하고 있는 영농조합법인으로 성장했습니다.” 항상 조합원과 지역 농민들과 함께 상생하는 상부상조 정신을 강조하는 전상대 대표이사. 그에 맞는 미담도 아주 많았다.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조합원의 사육 스타일에 맞는 송아지를 대신 구매해주며 사육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다. 그는 ‘지역민의 사업이 곧 자신의 사업’이라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농업인과 축산인, 영농조합이 함께 윈윈(Win-Win)하며 모두의 숙원사업을 해결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자신의 경영철학을 밝혔다. “첫 번째 목표는 천년TMF사료를 사용하는 농가의 소 한 마리를 1,000만 원에 출하시켜드리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1++ 등급을 받아야하고 지육, 도체중이 500kg이 되어야 합니다.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렵다고 느낄 수도 있지만 한 번에 목표를 통과하게끔 어떤 사료를 어떻게 줄 것인지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술적인 부분을 지도하며 출하 전에 초음파 육질 측정을 통해 성장 과정에서 꾸준히 코칭하며 출하 일자까지 맞춰드리고 있습니다. 그야말로 농가와 하나의 작품을 만드는 것이죠. 그래서 저희는 늘 농가에 ‘우리를 믿고 맡겨두세요’라고 말씀드립니다(웃음). 성공하면 축산농가 입장에서는 천년TMF를 따라했더니 좋은 결과를 얻었고 이로 인해 소득 증대를 거뒀으니 서로의 신뢰가 더욱 두터워지는 것이죠. 최근엔 김해축산물 공판장 설립 이래 최고가인 2천 45만원에 낙찰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천년TMF의 저력을 증명해보이기도 했습니다. 두 번째는 지역 농가와의 계약재배입니다. 사전협의를 통해 모든 규정을 정해 두고 지역 농업단체와 계약재배 매입을 하고 있습니다. 이 사업 중에 가장 보람된 사업이라고 생각해요. 계약재배를 통해 경주 전체의 총체 보리를 써왔습니다. 이를 통해 경주가 전국 총체 보리 재배의 선도지역이 되는데 기여하고 있어요.” 천년TMF는 우수한 자체기술을 가진 영농조합법인으로도 유명하다. 대부분의 업체가 미생물을 구매해서 사용하는 반면 천년TMF는 자체 미생물 배양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생물을 자체 배양·생산하다 보니 미생물 원균 비율을 높여서 사용할 수 있다. 보통 발효 사료는 발효균 수가 10³~10⁴ 마리 정도 검출되지만 천년TMF의 사료는 10⁶~10⁷마리 정도의 미생물을 포함하고 있다. 반추동물인 소의 소화생리는 ‘반추위’라는 제1위와 제2위에서 미생물을 통해 각종 영양소를 분해, 생성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소화할 때 장 내의 미생물도 함께 분해하여 단백질 공급을 돕는다. 그만큼 소에게 높은 함량의 미생물은 곧 원활한 영양분 공급으로 이어지는 것이다. “소라는 동물 자체가 하나의 발효기관을 가지고 있는 동물이거든요. 그렇기에 얼마나 발효가잘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느냐가 영양을 보급하는 것과 일맥상통하게 됩니다. 직원들과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유산균, 고초균, 효모균, 미생물로 발효시킨 건강한 발효사료를 만들고 있어요. 이는 곧 건강한 고기를 만드는 것과도 이어지게 되는 것이죠. 천년TMF의 발효사료를 사용하는 축사의 특징은 축사의 냄새가 덜하고 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소에게 잘 맞고 친환경적인지 증명해 주는 것이죠. 축사라고 하면 혐오시설이란 고정관념이 있는데 천년TMF와 함께한다면 멀지 않은 미래에 깨끗한 곳에서 건강한 소를 사육하는 곳이라는 새로운 인식이 자리 잡을 것입니다.” 천년TMF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역사회에 더불어 상생하는 영농조합법인의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것. “사업 초기, 지방세로 지원을 받은 만큼 지역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줘야한다”며 “사업이 성장할수록 지역에 더 큰 도움을 드리고 싶다”는 것이 전상대 대표이사의 진심이다. “저와 직원들은 이 사업장과 관련해서 큰 욕심이 없습니다(웃음). 임직원 모두 ‘부를 쌓기보다 지역에 받은 것을 되돌려주자’는 사회공헌의 뜻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지요. 저는 지역민들과 서로 믿고 사업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그리고 누구나 농업을 하면 성공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은 늘 도움을 드리고 싶습니다. 각 지역에서 농업을 하면서 정부 지원을 받는 분들이 굉장히 많잖아요. 어렵지만 인색하지 않게 지역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주고 또 함께 나누며 성장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해봅니다. 앞으로 이런 나눔 문화가 농축산 산업 전반에 확산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웃음).” 오늘도 전상대 대표이사의 머릿속엔 기업과 농업 성장에 관한 아이디어가 가득하다. 올 7월, 경주 용강동에 있는 한우 직판점을 시작으로 전자상거래, 유통 사업 등으로 사업을 확장할 준비를 하고 있다. 지역 한우농가의 판로 개척을 통해 더불어 잘 사는 경주를 만들기 위해 새로운 방안을 제시하고 있는 것. 인터뷰 말미 “돈을 벌기 위해 이웃과 지역에 피해를 주어서는 안 된다”며 “누구라도 돈을 벌면 지역과 산업 발전을 위해 재투자를 해야한다”고 자신 있게 말하는 전상대 대표이사. 또 “올해도 평소 축산분야에 관심이 많고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으시는 주낙영 경주시장님의 도움으로 시비 3억 원을 지원받아 총 사업비 6억 원의 ‘원료 발효탱크 설치사업’을 통해 신기술을 접목하여 발효 효율의 극대화를 통한 한층 발전된 TMF사료를 생산할 계획입니다”라며 성원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했다. 인터뷰 내내 자신감 가득 찬 그의 눈빛은 천년TMF영농조합법인이 이끌어갈 새로운 6차 산업의 미래를 보여주는 듯 했다. 그가 이끌어갈 한국 축산 산업의 내일이 기대된다. [1120]
    • 경제
    2021-08-10
  •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일등’이 하면 다릅니다! 산업 안전, 경제성 높은 혁신기술제품 관로구 방수·방화 장치, WTS 개발
    최근 ㈜일등인터내셔널이 ‘2021년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됐다. 울산상공회의소 울산지식재산센터는 최근 일등인터내셔널을 비롯해 17개 기업을 신규로 선정하고 지정서를 전달했다.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수출 실적이 있거나 예정인 울산지역 중소기업들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케이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관로구 방수·방화 장치를 개발하는 ㈜일등인터내셔널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산업 안전을 확보하고 재질 내 환경 위해성분이 포함되지 않은 저탄소, 친환경 제품으로 환경보호에 기여하고 있는 기업이다. 주간인물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산업 발전을 이끄는 강소기업, ㈜일등인터내셔널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일등인터내셔널은 관로구 방수·방화 장치 전문기업이다. 울산광역시 남구에 본사를 둔 이 기업은 2017년 창사 이후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케이블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관로구 방수·방화 장치, WTS(water tight seal)을 개발한 것. 이로써 ‘2019년 여성 창업경진대회-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받는 등 기술 혁신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김연진 대표이사는 기업가 정신이 빛나는 여성 기업인이다. 일찍이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녀는 평범한 가정주부에서 워킹맘으로 제2의 인생에 도전했다. 여성이 도전하기 힘든 전기 공사업에 뛰어들어 샐러리맨으로 승승장구했다. “저도 한때는 평범한 가정주부였어요. 아이들을 키우며 경력이 단절된 ‘경단녀’였죠. 가정에서 가족들을 보살피는 것도 좋았지만 제 일을 하고 싶었어요. 그렇게 전기공사 회사에 부장으로 재취업을 하게 됐습니다. 전기에 ‘전’자도 모르고 현장에 뛰어들었으니, 지금 생각해도 용기가 대단했어요(웃음).” “지금도 공구함을 보면 설렌다”는 김연진 대표이사는 적성에 딱 맞는 자기 일을 찾았다. 눈앞에 너트, 볼트를 두고도 구분하지 못할 정도로 전기 분야의 문외한(門外漢)이었던 그녀는 책상이 아닌 전기공사 현장에서 모든 걸 배웠다. “부장으로 일할 때 갑자기 창원KBS방송국 전기공사 총괄을 맞게 됐어요. 아무것도 몰랐지만 맡겨진 일을 손 놓고 보고 있을 순 없었기에 무조건 현장으로 뛰어들었죠. 그때 현장을 지휘하던 소장님이 제게 기초적인 지식부터 심도 깊은 실무까지 가르쳐주셨어요. 현장을 다니며 공부했던 것이 제게 큰 배움이 되었습니다(웃음).” 이후 그녀는 전기공사 현장에서 맨홀 속 케이블이 지나가는 관로구 방수 장치의 누수 문제를 직접 보고 사업 아이디어를 얻었다. “맨홀 누수 문제로 매년 100억 원 가량의 물퍼기 비용이 들고 반드시 케이블 교체 작업을 해야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장마철 집중호우 때는 맨홀사고로 인한 안전사고도 빈번해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 고심하게 됐어요. 그렇게 현장에서 얻은 아이디어가 훗날 사업 아이템이 되었습니다.” 김연진 대표이사는 관로구 방수 장치의 누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케이블실링 제품 개발을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다. 1여 년간의 연구 끝에 2017년 9월, 특허 등록을 했고 같은 해 10월, 관로구 방수·방화 장치, WTS(water tight seal) 개발에 성공했다. WTS는 맨홀, 전력구 등에 관통되는 지중 케이블용 방수장치로 관로구 또는 콘크리트에 설치해 사용하는 제품이다. 지중 케이블의 외경에 따라 전용 어댑터를 교체식으로 설치할 수 있고 방수 기능뿐만 아니라 방화 기능까지 갖췄다.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으로부터 수압, 화재 시험인증을 받았다.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쳐 개발에 성공했어요. 개발에 어려움도 많았지만 가장 중요한 핵심은 방수 장치에 사용하는 고무 재질과 방수 장치와 케이블 사이의 갭(Gap)이었어요. Gap 부분은 특허 받은 디자인으로 해결했고 방수 장치의 고무재질은 수많은 실험을 통해 방수뿐만 아니라 방화에도 적합한 재질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이 고무재질은 내화성 합성고무(EPDM)에 특수 첨가제를 혼합한 것으로 945℃에서 1시간을 견딜 수 있다는 코라스 시험 성적서를 보유하고 있다. 멀티 어댑터 방식을 채택해 전선케이블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장착할 수 있다. 가압판과 볼트로 관로구 틈새를 밀착해 관로구에 맞게 사용이 가능해 절연 및 방수 효과가 뛰어나다. 재질 내 환경 위해성분이 나오지 않는 저탄소, 친환경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은 상용화에 성공해 높은 효율성과 경제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한국전력공사 하동지사 (차룡변전소, 하동 송림)에 시공되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사용자들이 참 편리하다고 좋아하세요. 기존 제품은 볼트, 너트를 철거할 때 쓰이는 걸쇠가 쇠 재질로 되어 있어요. 그래서 물에 잠겨 있을 때 쉽게 부식돼 철거할 때 걸쇠가 부러져서 철거에 애로가 많았습니다. 철거 과정에서 고압의 케이블에 감전돼 인명사고가 나는 안타까운 경우도 보았습니다. 하지만 이 제품은 멀티 어댑터 방식이라 전선 케이블 크기에 맞춰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고 볼트 조임식이라 누구나 몇 분 내로 쉽게 철거하고 다시 장착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완벽한 절연, 방수, 방화 기능을 갖춰 안전하고 유지, 관리의 효율성이 높은 장점이 있습니다.” 무엇보다 김연진 대표이사가 주목한 것은 산업 안전이다. 매년 전력 맨홀에서 발생하는 누수, 화재 등을 예방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산업 안전사고를 예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연간 약 135억원 규모의 맨홀 유지보수 비용(물퍼내기 비용, 부자재 교체 비용 등)을 절감해 경제적인 파급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제성이 높고 정부예산 절감 효과가 있을 차세대 제품임에도 불구하고 중소기업이 넘어야할 현실의 벽은 높았다. 고성능의 제품이라 기존 제품에 비해 가격이 높은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지만 보수적인 시장을 열기엔 아직 어려움도 많다. “최근 원가계산용역기관인 (재)대한자치행정연구원을 통해 객관적인 평가를 받았어요. 최종 평가결과로 ‘특허기술을 적용해 맨홀 관로구 방수장치의 방수, 기밀, 방화로 인한 내구성 약화로 유지 보수비용이 발생하는 문제를 개선하여 관리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으로 경제성이 높고 정부예산 절감효과가 기대되는 우수한 품질’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산업 현장에 널리 보급된다면 정부 예산 절감과 산업 안전에 기여할 우수한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일등인터내셔널은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이 기업은 ISO 9001:2015 인증, 벤처기업, 여성기업, 이노비즈, 메인비즈 인증을 받았고 조달청 제조 및 공급 입찰참가자격을 부여받았다. 최근 ‘2021년 글로벌 IP(지식재산) 스타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국가기술표준원의 신기술인증(NET :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된 기술 또는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 개량한 우수한 기술에 부여하는 인증제도) 부여를 눈앞에 두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에 ‘K-technology’의 저력을 선보이겠다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WTS는 관로구 방수 장치의 누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기술혁신 제품입니다. 이를 통해 매년 전력 맨홀에서 발생하는 누수, 화재 등을 예방해 주기적으로 발생하는 산업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어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진출해 산업 안전을 제고하고 ‘K-technology’의 저력을 증명해보이고 싶습니다!” “스타트업 기업으로 앞으로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게 김연진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느냐고 묻자, 그녀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중소기업을 위해 먼저 공공기관이 길을 열어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창업을 장려하기 위해 개발비, 인건비 등을 지원하는 사업은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제품을 개발하고 판로를 개척하는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이 더 커요. 중소기업 제품이라면 무조건 품질부터 의심하고 구매를 꺼려하는 것이 한국사회의 보편적인 인식이에요. 퍼주기식 지원사업보다 공공기관과 지자체가 지역의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에 관심을 갖고 판로를 열어주는 일이 선행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여성이 도전하기 힘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김연진 대표이사는 불굴의 도전정신을 지닌 사람이다. 빛나는 기업가 정신으로 스타트업 기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꿈이다. “맨손으로 시작해 성공한 스타트업 기업의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 많은 예비 창업자들과 청년 기업인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해줄 수 있는 따뜻한 멘토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앞으로 좋은 근로복지 환경을 갖춘 착한 일터, 지역사회에 함께 상생하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2017.04 ㈜일등인터내셔널 설립 •2017.09 WTS 특허 등록 •2017.10 WTS 제품 개발 WTS 수압 시험인증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2017.11 ISO 9001:2015 인증, 벤처기업 인증 •2017.12 한국전력공사 차룡변전소 납품/공사 •2018.04 한국전력공사 하동 송림 납품/공사 •2018.06 조달청 공급 입찰참가자격 획득 •2018.07 여성기업 인증 •2018.11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9.02 한국전력공사 하동 송림 납품/공사 •2019.03 WTS 디자인 등록 •2019.10 여성창업경진대회 우수 •2019.12 중국하이난 발전소 계약 •2020.02 품목별 원산지인증수출자 관세면세 인증 •2020.06 이노비즈 인증 •2020.07 WTS 수압 시험인증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WTS 화재 시험인증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2020.08 메인비즈 인증 •2020.12 조달청 제조 및 공급 입찰참가자격 갱신 획득 •2021.06 글로벌 IP 스타기업 선정 [1120]
    • 경제
    2021-08-10
  • 정직 시공, 차별화된 기술력의 프리미엄 차량 관리 전문점 “프로디테일러의 책임 시공! 오로지 퀄리티로 승부하겠습니다”
    차를 아끼는 이들이라면 한번쯤은 방문해보았을 차량 디테일링샵. 업체 수도 워낙 많은데다 시공 품질의 격차도 크다 보니 만족스러운 디테일링샵을 찾기 위해 헤매는 이들은 여전히 많다. 만족도 높은 차량 관리 서비스를 받기 위해 믿을만한 업체를 선별하는 것이 중요한 가운데, 프리미엄 차량 내·외장관리 멀티샵인 CW디테일링의 황차욱 대표를 만나 그들의 경쟁력을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황 대표의 말을 빌리자면, 단순 광택 서비스가 ‘화장’이라면, CW디테일링에서 이루어지는 시공은 ‘박피’에 가까운 근본적인 케어 서비스가 이루어진다는 점이다. _정효빈 기자 CW디테일링은 정직·책임 시공과 수준 높은 기술력을 자랑하는 차량 내·외장 관리 전문점이다. 디테일링, 광택, 유리막 코팅, 썬팅, PPF, 랩핑, 바디킷, 에바크리닝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창원 본사를 중심으로 창원진해점, 창원마산점, 대구혁신점, 경남거제점 4개의 가맹점이 운영되고 있다. 황차욱 대표가 자신의 이름을 건 CW디테일링을 창업한 지는 이제 갓 4년이 조금 넘었지만, 그는 10년 가까이 차량과 관련된 폭넓은 경험을 기반으로 수준 높은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프로디테일러다. “차를 워낙 좋아해서 20대 초반부터 자동차 관련 일을 하기 시작했어요. 차를 판매하는 일부터 정비까지 안 해본 게 없죠. 제가 차를 좋아하는 만큼 시공 퀄리티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제 눈에 보이는 흠이라면 고객 눈에도 보인다고 생각하고 항상 꼼꼼하게 작업하다보니 시간도 꽤 오래 걸려요. 본점이 위치한 창원 지역을 기준으로 보면 타 업체보다 시공 단가가 높게 책정된 편이지만, 고객분들이 차에 들인 비용이 아깝지 않을 수준의 퀄리티를 구현해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가격만큼 시공품질에 대한 자부심도 크고 최상의 차량 컨디션을 보여드릴 수 있다고 자부합니다.” 황차욱 대표에게 차량 관리는 그야말로 천직이다. 차에 대한 애정이 창업의 첫 번째 이유였고, 차량관리 기술에 대한 자신감이 두 번째였으니 말이다. 차를 아끼는 마음이 큰 만큼, 차량 관리에 사용되는 약품에도 여간 신경이 쓰이지 않을 수 없었다. 그는 10년 가까이 이어온 차량 내·외장 관리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각종 차량 관리용품을 직접 개발하기에 나섰는데. 카샴푸, 실내 세정제, 휠 크리너, 왁스, 콤파운드(광택 약제), 유리막 코팅제 등의 케미컬 제품군은 황 대표가 직접 개발해 OEM 방식으로 생산해내고 있으며, CW디테일링 본점과 가맹점이 동일하게 해당 제품을 이용한 차량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 “CW디테일링에서 사용하는 차량 코팅제는 4년 넘게 공을 들인 만큼 자부심도 큰 제품입니다. 차량 관리에 사용되는 약제를 직접 만들게 된 것도 코팅제를 개발하면서 부터예요. 좋다는 제품은 다 사용해봤지만 제 기준에서 100% 만족스러운 제품은 단 하나도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제가 원하는 시공 퀄리티를 구현해줄 수 있는 최상의 배합을 찾기 시작했고, 이를 계기로 다양한 제품 개발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지속력은 물론 시공 용이성도 한층 끌어올렸으며, 향후 지속적으로 제품을 보완해나갈 예정입니다.” 대부분 차량 관리는 고객이 차량을 맡기고 자리를 떠난 후 이루어진다. 이 때문에 고객은 자신이 직접 확인하지 못한 시공 과정에 의심이 존재할 수밖에 없는데. 황 대표 역시 “일을 하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신뢰”라며 “시공 진행과정을 촬영해 실시간으로 고객분들에게 전송해드리며 신뢰를 쌓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제 자신이 만족하지 않는다면 차량을 출고하지 않는 것이 모토”라며 남다른 책임감을 내비치기도. 더불어 황 대표는 유튜브 채널 ‘CW디테일링’을 개설해 시공 과정을 공개하고 다양한 차량 관련 정보를 공유하며 차를 아끼는 많은 이들과 활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유튜브 채널 운영의 영향으로 황 대표의 시공 기술을 확인한 이들이 그를 찾아 창원으로 직접 발걸음을 하는 경우도 많단다. 차별화된 기술력을 보유한 덕에 가맹점 문의로 황 대표를 찾아오는 이들도 많지만, 황차욱 대표는 자신의 확고한 운영철학과 뜻이 맞지 않거나, 교육을 완벽하게 체득하지 못했다는 판단이 들면 가맹점 오픈을 허가하지 않는다고. CW디테일링이 나아갈 방향을 ‘진짜 전문가들만 모인 곳’으로 정한 이상, 덩치만 부풀리다 브랜드 신뢰도를 놓치고 싶지 않다는 뚝심 때문이다. 그는 가맹점간 균일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기적인 시공 교육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금전적 이윤만을 목적으로 저를 찾아오신 분들께는 저와 추구하는 바가 다르다고 판단해 가맹점 개설을 정중히 거절하고 있습니다. 돈만 많이 벌려고 하면 일하는 시간을 줄이고 최대한 많은 차량을 시공해야 하는데, 그러면 차량 한 대, 한 대에 정성을 들이기가 힘들어져요. 그런 가맹점이 한 곳 두 곳 늘어난다면 브랜드 전체의 신뢰가 깨지는 것은 시간 문제죠. 우후죽순 가맹점 수만 늘리기보다 진심으로 차를 사랑하는 전문가들이 모인 브랜드로 거듭나길 바랍니다.” ‘향후 서비스 영역을 차량 정비까지 확대해 CW디테일링 한 곳에서 차에 관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사업 계획을 전한 황차욱 대표. 그는 “유명한 해외 디테일링 브랜드가 우리나라에서 런칭한 경우는 있지만, 한국 디테일링 브랜드가 해외에 런칭한 사례는 아직 단 한 곳도 없는 것으로 안다”라며 “업계에서 누구도 이루어내지 못한 일에 도전하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이며, CW디테일링을 해외에서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일궈내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1119]
    • 경제
    2021-07-09
  • 가쁜 숨소리는 ‘살아있음’의 소리, 만선의 즐거움을 나누다
    단신으로 바다와 맞서는 일이 일상인 이들이 있다. 깊은 바다로 자맥질해 해삼, 멍게, 문어 등등 눈에 보이는 것들을 망사리에 담는다. 이들은 바로 해녀들이다. 해녀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는 요즘, 해녀를 동경해 본래의 직업을 내려놓고 해녀들과의 상생을 선택한 청년들이 있다. 이들 중에는 해녀학교를 졸업해 해녀를 직업으로 선택한 이들도 있다. 수십 년간 물질을 한 해녀조차도 ‘이기는 힘든 긴데 만다고 할라카노(왜 하려고 하느냐)’고 말했지만, 숨비 영어조합법인(이하 숨비해물)의 양승현 대표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와 조합원들이 그리는 내일이 궁금하다. _송인주 기자 숨비해물은 매일매일 해녀가 직접 잡은 해산물을 전국의 소비자에게 산지 직배송하는 업체로 해산물의 남다른 신선함으로 주목받고 있다. 양승현 대표는 10년간 대형 조선소에서 구조설계 엔지니어로 일을 했다. 회사가 어려워지니 존경하던 선배들은 희망퇴직을 했고, 주변 동료들은 늘 가슴 한쪽에 불안함이 있었다. 직장인으로서 경제적 자유와 인생의 꿈을 동시에 실현해 줄 직장은 없다는 판단이 있었고, 유년기부터 늘 바다와 함께하다 보니 자연스레 수산업에 도전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그중에서도 별다른 장비 없이 물속에 잠수하는 해녀에 관심이 생겼다고. 그는 거제해녀학교 4기를 졸업하고 제2의 인생에 도전하게 됐다. “처음에는 지역 내 상인과 음식점을 상대로 도·소매부터 시작하고자 했지만, 기존 업체들과 경쟁하며 유통망을 구축하기는 쉽지 않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전국을 무대로 할 수 있는 수산물 온라인 산지직송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수행하면서 지금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습니다” 숨비해물은 2020년 7월 사업 시작 후, 현재 거제도 해녀 선단 90%와 거래를 하고 있다. 지금의 유통망을 만들기 위해 양 대표는 직접 발로 뛰며 거제도 전역의 해녀들을 찾아뵙고 이야기를 나눴다. “사업을 시작하기 전에도 틈틈히 해녀 어머님들을 자주 찾아뵙고 업계 상황에 대한 많은 조언과 가르침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사업을 기획하면서 뜻이 맞는 해녀학교 동기들과 함께 자본금 1천만원으로 법인을 설립하고 작은 사무실과 수족관 하나를 임대해서 시작했습니다.” 사업 시작 1년이 지나지 않아 자본금의 수십배 매출을 달성할 수 있었던 비결은 끈끈한 해녀 공동체라는 이해관계에 있다. 해녀가 된 동기들은 매일 신선한 수산물을 어획하고, 그 사이 숨비해물은 온라인에서 기존 업체들이 선호하지 않는 틈새시장을 개척했다. “기존의 업체들은 수요가 많은 상품 위주로 매매합니다. 나머지는 저가에 거래돼요. 판로 확보가 어려운 고령의 해녀 어머님들은 고단한 노동에 비해 수입 창출이 어려운 거죠. 조합원이자 직업 해녀인 동기들이 다양한 선단에 소속되어 있어서 이런 공통적인 고충을 누구보다 빠르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숨비해물은 기존의 업체들이 잘 매입하지 않는 상품들을 주력으로 판매하기로 했어요. 초기 수요 창출이 쉽지는 않았지만, 결과적으로는 틈새시장은 물론 경쟁이 치열한 상품에서도 수익을 창출할 수 있었습니다.” 숨비해물은 소비자를 배려하는 사업체다. 택배로 해산물을 받는 소비자들이 불편함 없이 바로 먹을 수 있거나, 소분하지 않아도 즉시 냉장 보관을 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전처리를 한다. 신선한 상태로 해산물을 받을 수 있도록 주문 즉시, 당일 조업한 해산물을 가져와 배송하는 시스템이다. “반백년을 해녀로 살아오신 거제도의 해녀 어머님들 대부분이 비나 눈이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매일 조업을 나가십니다. 해녀 어머님들이 물질을 끝내고 육지로 올라오실 때 마중을 나가 조업한 해산물을 센터로 가져와요. 이후 모든 임직원이 손수 선별 및 세척 작업을 합니다. 그리고 오후 7시 이후에 택배 발송을 해요. 직접 눈으로 보고 구매할 수 없는 온라인 몰의 특성상 고객과의 신뢰를 쌓기 위해 시간과 정성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수산물 온라인 전문 산지직송 업체인 만큼 어패류의 신선도와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높여주는 포장 방식을 적용하고 있어 소비자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고 있다. “소비자가 원하는 시간대에 조리하려면 특별한 포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지인에게 선물한다거나 캠핑을 하기 위해 해산물을 가져갈 때처럼요. 그래서 깨끗한 바닷물과 산소를 담아 진공하는 산소팩 포장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감이 필요한 해산물은 반드시 해감 후,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업으로서는 중량이 줄어 손해지만, 소비자는 더 편리하니까요.” 양 대표는 바다 오염이 심각해 어업에도 치명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한다. “해녀 어머님들이 ‘요즘 물질을 하면 해산물이 많이 없다’라고 하세요. 50년 경력의 해녀 어머님들이 매년 작년보다 물이 어둡고, 해산물이 많이 없다고 하시는 게 환경오염이 정말 심각한 수준이구나 싶더라고요. 최근에는 조합원들이 하루 조업을 포기하고 P4G 서울 정상회의 해양수산부 특별 세션에 바다를 지키기 위한 캠페인 영상 촬영에 기꺼이 동참했습니다. 또한, 상품을 판매하는 모든 과정에서 가능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는 방법을 고안하고 있습니다. 비용을 조금 더 쓰더라도 저희 마진을 조금만 남기면 되니까요.” 해녀라는 단어는 숨비해물의 조합원들과 양 대표에게는 커다란 의미가 있다. 상생하는 파트너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같이 밥을 먹고 싶은 가족이다. “숨비해물이 거제도 해녀들의 통합 거래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신선도가 생명인 해산물의 특성상 수요와 어획량에 따라 단가가 천차만별이에요. 해녀 어머님들의 수익도 그만큼 변동이 크죠. 고생스럽게 채취한 해산물 중엔 팔지도 못하고 상해서 버리게 되는 물건도 있습니다. 그래서 숨비해물과 조합원들이 힘을 합쳐 거제도의 신선한 해산물을 알리고, 소비 촉진을 이루어내서 해녀 어머님들의 어획량이 얼마가 되든 다 수매해서 조금이라도 더 나은 환경에서 안전하게 물질하실 수 있게 만들고 싶어요.” 오늘도 해녀들은 거친 파도를 견뎌내고 올라온다. 차디찬 거제의 바닷물도 이겨내야 하는 그들이지만, 대형 유통망을 꿰차고 있는 수산 업체들은 감히 이겨내려는 시도조차 하기 힘들다. 그래서 양승현 대표와 숨비 영어조합법인이 참 든든해 보인다. 뭍으로 올라오기 벅찬 날에도 그들은 항상 손을 내밀어줄 것이다. [1119]
    • 경제
    2021-07-09
  • 불꽃보다 뜨거운 소방 엔지니어 집단, 대한민국 대표 기술기업을 향해 가는 ㈜메이크순!
    (주)메이크순의 대표 엔지니어들 왼쪽부터 황종욱 상무, 이항준 원장, 김미란 상무, 정형민 이사 2021년 6월 8일, 부산시는 부산을 대표하는 기술창업기업 80개사를 선정했다. 부산 대표 기술창업기업 사업은 혁신기술을 보유하고 성장 가능성이 큰 창업기업을 선발해 부산시 산하 창업지원 기관이 맞춤형 지원을 하는 사업이다. 그중 소방 엔지니어들이 모여 신기술 개발, 지식재산권 획득, 신기술 교육까지 한 번에 이루어내는 ㈜메이크순(Make Something Out Of Nothing)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박정호 기자 Q. 기술창업기업 선정 배경에 관해서 말씀해 주십시오. A. 소화배관에 대한 흔들림 방지 버팀대 존버(Zonever)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지진이 나면 붕괴보다는 화재로 인해 사망사고가 납니다. 그러므로 소화 배관에 내진설계를 하도록 만들었죠. 기존에 있는 종·횡방향의 버팀대의 패러다임을 타파하여 ‘수평·수직 배관 4방향 버팀대’를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이와 함께 설치하는 지지대도 기존 25mm 배관을 M12 전산 볼트용 지지대로 개발해 협소한 공간에도 쉽게 설치가 가능하도록 했죠. 또 이 모든 제품을 고정하는 앵커볼트(후 시공용)도 수입에 의존하고 있던 점을 파악해 자사의 기술력으로 ‘선 설치 앵커볼트(Zonever Easy Insert)’를 자체 개발했습니다. 콘크리트 타설 이후 설치하는 앵커볼트는 드릴 작업 중 전선관 파손, 콘크리트에 크랙을 낼 우려가 있으므로 앵커볼트를 먼저 설치하는 제품을 제작했습니다. 미국 중국에서 특허를 받은 자랑스러운 제품들입니다(웃음). Q. ㈜메이크순의 창업 스토리에 대해 말씀해 주세요. A. ㈜ 메이크순은 2007년, 교육사업부인 ‘Edufire(에듀파이어)기술학원’을 기반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소방공사, 소방점검 등 실무를 해왔던, 소위 말하는 ‘현장의 잔뼈가 굵은’ 소방 엔지니어들이 머리를 맞대 무에서 유를 만들어 보자(Make Something Out Of Nothing)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엔지니어 집단입니다. 신기술 개발, 지식재산권 취득, 신기술 교육 등을 이용하여 ‘기술을 전달하는’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죠. 현재 진행중인 흔들림 방지 버팀대(Zonever)는 아이템 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앞으로 독자적인 기술력을 통해 다양한 특허제품을 개발하고 풍부한 현장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컨설팅을 수행하는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고효율의 연구·개발·시공의 선두주자가 되기 위해 걸음을 내딛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의 경영이념이 궁금합니다. A. 공유할 수 있는 기술을 늘리자는 것이 목표입니다. 중소기업에서 같이 성장하는 건 쉽지 않겠지만 진심을 담아 ‘더불어 잘 살자’라는 말을 자주 합니다. 후배, 직원들에게 제가 가지지 못했던 폭발적인 성장의 기회를 주고 싶습니다. 꿈은 있지만 다들 경험이 적으니 경험을 쌓도록 해주고 싶어요.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고기를 잡아주는 대신 고기 잡는 법을 알려주고 싶습니다. 가끔 직원들과 술 한잔하며 ‘하고 싶은 게 뭐냐’고 물어봅니다. 저는 ㈜메이크순에 몸담은 이상 하고 싶은 걸 이룰 수 있게 해주고 싶어요. 제가 챙겨줄 수 있는 건 하나라도 더 챙겨주고 하며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그 뜨거운 선순환으로 움직이는 화력발전소 같은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Q. 앞으로의 기업 발전 목표는 무엇인가요? A. 현재 현대건설 등 다양한 건설사와 협업을 하고 있습니다. 다사지구 힐스테이트, 쿠팡 대구 물류센터 약 33만㎡(약 10만 평)등 초대형 규모의 현장 기술 지원도 무리 없이 진행하고 있죠. 모든 것은 시작에 불과하다고 생각합니다. 전국에 10개 이상의 대리점을 보유하고 있는 지금, 더 발전하여 10대 건설사에 완벽한 소방 관련 엔지니어링 안착하고자 해요. 또 남들이 안 하는 실험 데이터를 바탕으로 신기술인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방재 신기술(NET)을 인정받아 조달청 우수 조달 물품으로 선정되는 것이 가장 가까운 목표입니다. Q. ㈜메이크순만의 경쟁력은 무엇입니까? A. 항상 직원들에게 ‘물건을 팔지 말고 기술을 파는 사람이 되어라’라고 합니다. 내진이라는 기술에 대해서 담당자들이 ‘이렇게 하는 걸 처음 본다. 현장에서 이렇게 설치 문제점 등을 지적해주는 경우를 잘 못 봤다’는 평가를 자주 해주십니다. 현장에서 직접 케어가 가능한 게 우리의 강점이죠. 10년 이상의 풍부한 소방 현장경험이 있는 임직원들과 함께하기 때문에 법적이고 기술적으로 현장을 보살펴줄 수 있는 점이 ㈜메이크순이 가진 강점입니다. Q. 지면을 빌어 전하고 싶은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무엇이든 ‘되는 방법을 찾아가는’ 회사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전문가가 되고 무언가를 시도하는 회사가 되겠습니다. 촉박한 시간속에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지속적인 발전을 이뤄나가겠습니다. 그리고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는 큰일을 이루고 싶다면 생각만 하지 말고 행동을 해보세요. 많은 걸 가지고 싶다면 그에 따르는 희생을 하고 그만큼 움직여야 합니다. 저도 실무 현장에서 배관 용접을 하며, 노하우를 쌓으며 올라왔습니다. 경험을 부끄러워하지 말고 그런 과정을 거쳐오며 참을성을 가지고 도전을 해봅시다! (주)메이크순 이항준 대표이사 / 원장 기술창업기업 선정 배경이 된 Zonever 기술자격-소방기술사 / 소방시설관리사 소방설비기사 / 산업기사 [ 경력 ] •중앙소방기술심의 위원 •지방소방기술심의 위원 •성능위주소방설계 심의 위원 •소방청 소방학교 외래 교수 •한국소방안전원 외래 교수 •부산시 안전관리 자문위원 •부산시 건설본부 외부전문가 •양산시 건축심의 위원 •한국기술사회 소방분회장 •전 한국소방기술사회 부산지회 회장 [ 수상이력 ] •부산시장 표창 수상 (2020.12) •과학의 날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2017.2) •소방청장 표창 수상(2011.5) [ 주요저서 ] •한방에 끝내는 소방설비기사 필기/실기 •한방에 끝내는 소방시설관리사 필기/실기 •한방에 끝내는 화재안전기준 등 10권 등 (총 26권) [1119]
    • 경제
    2021-07-09
  • 지역에 스며드는 주례새마을금고, 더 나은, 더욱 튼튼한 금고를 꿈꾸다!
    사상구 주례새마을금고(이사장 박천수)는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여름철 전염병 예방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주례2동 주민 자율방역단의 노고를 격려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힘써 달라는 의미로 방역 활동 지원금 350만 원을 기탁했다. “전염병으로부터 주민 건강을 지키고 깨끗하고 안전한 마을을 만들기 위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주례2동 주민 자율방역단의 노고에 감사드린다”라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을 위한 생활 방역 활동에 만전을 기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한 박천수 이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정호 기자 마을금고는 한 지역 주민들의 상조와 이해를 바탕으로 1963년 4월 경상남도 재건 국민운동본부에 의해 발족된 농총신용조합을 효시로 하고 있다. 그 후 1971년 새마을운동의 전개와 함께 그의 금융기구로서 역할을 도맡게 되었다. 1973년 비영리특수 법인인 새마을금고연합회가 발족되며 정부의 강력한 지원을 토대로 오늘날까지 다양한 금융 활동과 지역 환원을 이어오고 있다. 1976년 9월 20일 자연 설립된 주례새마을금고는 법인인가와 중앙회 가입을 거쳐 1983년 12월 27일 주례2동 우편취급국에서 업무를 개시했다. 1997년부터 주례새마을금고의 대의원직을 맡으며 인연을 맺어온 박천수 이사장은 1995년부터 주례2동의 통장을 9년 역임하며 지역 구석구석의 현안에 밝은 모습이었다. 지역의 원로에서 새마을금고 이사장이 되기까지의 이야기를 물어보니 기분 좋은 미소와 함께 박 이사장은 말을 이어갔다. “과거 이·통장협의회를 하면서 행정적인 임무 수행을 위해 구청에 다니고 이리저리 사람을 알아가다 보니 주변에서 금고에 발을 들여보라 추천을 하더라고요. 제가 지역에서 오래 활동하며 사람을 많이 알아둔 게 저와 금고의 자산이 될 수 있다는 생각에 2000년도부터 금고 이사직에 출마했습니다. 이후 이사, 부이사장직에 있다가 2012년 11대 이사장이 되었습니다. 11, 12, 13대를 거쳐 상근 이사장은 10년 차네요. 3선째인 지금 더 이루고 싶은 게 많습니다.” 박천수 이사장은 2012년 3월 1일 자로 조합원들의 신임을 얻어 이사장으로 활동을 시작했다. 당시 총자산 670억 원 규모의 금고를 맡아 내수 경기불황,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을 극복하며 2020년 총자산 1037억 원까지 끌어올리는 쾌거를 거뒀다. 이는 안정적이고 투명한 경영의 결과다. 또 새마을금고 신 주례지점을 확장 이전해 근처 365ATM 부스를 설치하는 등 금고의 이용 편의성 확충에도 힘을 실었다. 지난 2번의 임기 동안 열악한 금융, 경영여건 속에서 지속적인 수익을 내는 능력 있는 이사장의 면모를 보여주었다. 3번째 임기인 지금 “보다 튼튼한 금고를 만들기 위해 말보다는 결과로 증명해 보이겠습니다”라고 피력한 박 이사장은 금고 성장 외에도 지역 나눔 활동에도 힘을 실었다. 꾸준한 라면 기탁, 주례2동 행정복지센터에 TV 기탁, 짜장 나눔데이 등 지역에 온정을 불어넣고 있는 것. 박천수 이사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지역주민이 어려움을 겪는 요즘 “지역의 마을금고로서 다양한 방면으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주례새마을금고는 2021년 목표 자산 1100억 원 달성을 목표로 달리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금융업계가 위축되며 덩달아 금융사업도 어려운 가운데 고객들의 자산 방어에 총력을 다하며 작게나마 한 걸음씩 나아가겠다는 박천수 이사장의 심모원려(深謀遠慮)가 돋보인다. 주례의 큰 어른, 주례새마을금고의 3선 이사장, 새마을금고 북·사상구협의회 회장을 맡아 앞으로 금융, 경영, 지역 상생의 선구자(先驅者)가 되어줄 박천수 이사장의 귀추가 주목되는 바이다. •1985년 ㈜부산방직 관리자 근무 •1989년 대신섬유 기획부장 근무 •1995년 주례2동 통장 9년 역임 •1997년 주례2동새마을금고 제7,8,9,10대 대의원 •2000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8대 이사 •2004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9대 이사 •2008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10대 이사 •2010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부이사장 보궐선거 당선 •2012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11대 이사장 •2016년 3월 1일 주례새마을금고 제12대 이사장 •2017년 2월 1일 ~ 2020년 1월 31일 새마을금고중앙회 대의원 •2020년 3월 1일 ~ 현재 주례새마을금고 제13대 이사장 •2020년 3월 9일 ~ 현재 새마을금고 북•사상구협의회 회장 [1120]
    • 경제
    2021-06-30
  • 아스콘포장 전문기업 (주)대아이엔씨 “젊은 경영감각과 노련함의 시너지로 업계 상생 이루어낼 것”
    아스팔트와 골재 또는 포장용 채움재를 가열해 상온으로 혼합한 건설 자재를 뜻하는 ‘아스콘’. 이는 주로 도로 포장이나 건물, 주차장 포장 등에 이용돼 국민 생활의 기반이 된다. 게다가 아스콘 포장 부실시공으로 인한 사고는 국민의 안전으로 직결돼 치명적인 결과를 낳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안정적인 기술력을 보유한 포장공사 전문기업이 주목받는 가운데, 부·울·경 지역을 주 무대로 책임 있는 아스콘 포장공사를 이어가고 있는 (주)대아이엔씨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정효빈 기자 (주)대아이엔씨는 도로포장·차선도색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아스콘 포장 전문기업이다. 다년간 쌓아온 영업 노하우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전문성을 요구하는 도로 포장공사에서 시공 품질을 인정받고 있으며, 숙련된 기능인력들이 도로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에 적합한 공정계획을 수립해 완벽한 책임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각종 관급공사와 주거용 건물, 상가 건물, 주차장 등과 같은 민간공사를 담당하며 안정적인 시공 실적을 축적해온 대아이엔씨는 20여 년간 업계에 몸담아온 이호식 대표의 노련함과 이용진 과장의 젊은 경영 감각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내고 있다. “도로 포장공사의 경우 일단 계약을 한 건이라도 따오는 것이 정말 중요합니다. 그렇게 착수하게 된 첫 공사에서 발주처의 요구를 최대한 수용해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것이 지속적인 계약 진행으로 연결되죠. 현재 부친께서 영업 전반을 총괄하시며 공사의 스타트를 끊어주시면 저는 현장에 나가 시공 작업 전반을 관리·감독하고 있어요. 아버지의 과감한 면모와 저의 신중함, 유연성이 서로 잘 보완돼 기업 운영에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도로 포장공사에서는 공정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계획하고 장비를 적재적소에 사용하느냐가 효율적인 작업 진행과 비용 절감에 큰 영향을 미친다. 도로 포장작업 전 정확한 공정계획 수립 후 인력과 장비를 적절하게 투입해야만 불필요한 비용 낭비를 줄여 기업의 이윤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한 이용진 과장. 이와 더불어 현장에서 갑작스레 발생하는 변수에 대해서도 즉각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평소 포장공사 관련 세미나에도 꾸준히 참석하는 등 해당 분야의 연구를 게을리하지 않는 것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장에서 발생하는 변수에 재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면 그것이 바로 손실로 이어지기 때문에 현장 책임자의 임무가 막중합니다. 현재 사업을 이어가는 데 있어 가장 집중하고 있는 분야도 바로 공사의 설계 부분이에요. 발주처로부터 설계도를 받더라도 그것이 현장의 실정과 맞지 않는다면 해당 기관은 물론, 담당 공사감독과도 소통해 최선의 설계를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과정이 시공 품질로 직결된다고 생각해요.” 사업을 이어가는 데 있어서도 ‘순간의 작은 이윤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하는 이용진 과장. 그는 ‘몇 푼 아끼자고 정량의 아스콘보다 적은 양을 시공하면 후차적으로 생기는 문제가 더 크기 때문에 결과적으로는 더 손해’라며 ‘이와 더불어 현장에 투입되는 작업자들이 시공 과정에 관해 전반적인 이해도가 높아야 현장 감독의 지시와도 어긋나는 법이 없기 때문에, 작업 당일 회의를 통해 모든 작업자에게 일의 순서와 반드시 숙지해야 하는 내용을 브리핑한 뒤 작업에 착수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라고 전했다. “대아이엔씨의 경쟁력은 책임감과 신뢰라고 생각합니다. 어떤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적극적으로 대응해드리고 끝까지 책임지려고 노력하고 있죠. 이러한 노력들이 쌓여 기업 이미지가 형성되고, 이것이 곧 영업의 기반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일이 그렇듯 끝이 안 좋으면 다음은 없을 수도 있다는 걸 잘 알고 있어요. 처음부터 끝까지, 꼼꼼하고 빈틈없이 공사를 완료하는 모습을 꾸준히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친인 이호식 대표와 함께 대아이엔씨를 이끌어가고 있는 젊은 경영인 이용진 과장. 그가 포장공사 업계에 처음 발을 들였을 당시엔 보수적이고 거친 업계 분위기로 인해 겪은 어려움도 많았다. 그가 총괄 감독으로 현장에 홀로 나섰을 땐 나이보다 앳된 외모 탓에 곤욕을 치른 적도 있었다고. 이 과장은 “현재 도로포장 업계는 작업자의 세대교체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라며 애로를 전하기도. ‘고된 업무강도에 비해 노임이 낮고, 젊은 세대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운 근무환경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라며 목소리를 높인 그는 ‘인력이 곧 업계 전반의 분위기로 연결되기 때문에 보수적인 현재의 업계 환경을 젊은 인재들과 함께 변화시키고 싶다’라는 의견을 전했다. “지금이 세대교체가 이루어지는 과도기인 것 같아요. 저희 세대가 앞으로 업계 환경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시켜나가는 것이 중요하죠. 전반적인 업계 분위기가 타 업체와의 대화가 활발하지 않은 편이어서, 저는 문제가 생겼을 때 더 적극적으로 해결법을 공유하고 방법을 함께 찾아 나가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나만 잘되면 된다’는 식으로 출혈 경쟁을 하기보다 열린 소통을 통해 업계 전체가 함께 성장하길 바랍니다. 그래야 중요한 순간에 서로 도움도 받고, 같이 잘 살죠(웃음). 대아이엔씨는 앞으로도 업계의 상생을 위해 노력하는 기업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겠습니다.” [1120]
    • 경제
    2021-06-30
  • 코로나19의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는 신물질 개발!
    4차 산업의 중심인 디지털 금융에 새로운 변화들이 시작되고 있다. 암호화폐에 대한 관심이 식지 않는 가운데 코인베이스 상장과 더불어 암호화폐가 점차 제도권 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 실물경제에서 암호자산을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핀테크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 TM홀딩스그룹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는 하만용 회장을 만나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고객이 회사에서 계속 뛰어 놀게 하자 21세기 중반 이후를 준비하는 기업들은 기업의 플랫폼을 이용해 흔적을 많이 남긴 고객들에게 가상화폐로 보상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차세대 암호화 화폐 금융기술을 멤버십 플랫폼으로 실생활에서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쉽게 말해 고객이 회사에서 계속 뛰어놀아야 존립이 되는 시대입니다. TM홀딩스와 연계된 기업 플랫폼에서 시간을 많이 보낸 고객에게 코인을 발행해서 제공하고, 회사에 이익이 생기면 고객은 코인으로 물건을 사거나 환전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가상화폐를 실제 생활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게 되는 TBMS 제휴 멤버십 카드가 발급되고 있어요. 멤버십 카드는 인터넷뱅킹, 무통장입금, 텔레뱅킹 및 은행 전용 ATM기를 통해 자유롭게 충전하고 휴대폰을 통해 환급해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 카드입니다.” 멤버십 카드는 통합 선불 충전, 결제 기능 및 실시간 마일리지 캐시백 카드 시스템을 활용해 제휴업체 사업영역 확장과 더불어 사업자 및 사용회원에게 다양한 적립 및 수익 분배 혜택을 준다. 초기에 확보한 유저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여 만족감을 주는 것이다. 하 회장은 “실생활에서 코인으로 결재하는 경험을 해보시면 코인 광풍이 불었던 2017년과는 확연히 달라지고 있다고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더욱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가상화폐로 물건 구매 OK, 금융서비스 OK, 안되는게 없다 가상화폐를 실제 생활에서 결제수단으로 사용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해서 진행 중이다. TBMS COIN 서비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여 암호화폐의 실생활 사용이 가능하도록 온.오프라인 간편 결제서비스, 구매자와 소비자 간 물물교환을 중개하는 물물교환 거래 포인트와 암호화폐의 교환, 암호화폐와 암호화폐의 교환이 이루어 질 수 있는 차세대 멤버십 플랫폼으로 실생활에서 이용하기 위한 비즈니스 프로세스. “실생활에 직접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롯데온, 편의점, 캐시비 교통카드 등 제휴업체와 가맹하여 부가서비스, 콘텐츠 등을 제공함으로써 제휴업체의 기업 브랜드 이미지 구축과 인지도 향상의 효과를 가져옵니다. 또한 사업자 모두가 멤버십 회원으로서 자부심을 가지는 동시에 누구나 사용하기 편하고 경제생활에 도움이 되는, 새롭고 즐거운 수익 실현 소비문화에 기여하게 되는 것이지요.” 암호화폐에 사회적 신뢰를 부여하고 화폐의 가치를 높이다 하만용 회장이 비트코인을 금으로 대체하는 수단으로 보는 이유는 바로 ‘신뢰’ 때문이다. 화폐의 가치를 중앙은행에서 인정하기 때문에 단순한 종이일지라도 화폐를 다른 물건과 교환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좋아하고 갖고 싶어하는 광물이라는 믿음 덕분에 ‘금’이 그 가치를 가지는 것처럼 암호화폐 또한 희소성과 해킹을 당하지 않는다는 안정성을 이미 사회적으로 인정받지 않았습니까. 분명히 더 큰 암호화폐의 시대가 열릴 것입니다.” TM홀딩스는 최근 ‘케이코빗’이라는 독자적인 거래소를 오픈했다. 또한 코로나19 방역기 사업 플랫폼 사업부도 신설되어 세미나 개최하며 광폭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실용화페로서의 기능에 충실하고 이 거래소를 통해 유저들이 다양한 콘텐츠를 개발하여 연동시킬 수 있길 바랍니다. Game, NFT, Reit’s 시장 안에서 나만의 콘텐츠와 제품을 만들어 보호받으면서 가치를 생산하고 발견하며 소비하는 일은 더 이상 가상에 머무르지 않은 현실 확장의 중심에 서 있습니다. TM홀딩스가 함께하겠습니다.” 기술혁신과 조직문화를 접목한 경영자 하만용 TM홀딩스그룹 회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하고 부동산방송국에 재직한 바 있으며 로펌운영경험과 IT사업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인이었다. 수십 년 현장에서 쌓은 경험과 새로운 아이디어를 접목하는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이던 그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TM홀딩스그룹을 설립했다. 하 회장은 대단한 컬렉터이기도 하다. 희귀우표, 세계의 화폐, 미술품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작품을 모아왔다. 최근엔 이 작품들을 블록체인 기술로 NFT분야에 적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사업으로 육성하려고 준비하고 있으며 향후 리츠, 게임 등으로 그 범위를 확대하려는 전략을 가지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NFT를 통해서 가치를 발견하고 생산해내는 디지털 자산 거래가 늘어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NFT란 (Non-Fungible Token) 대체 불가능한 토큰 NFT에는 디지털 자산의 소유권에 대한 정보를 담게 된다. 언제 어디서 어떻게 제작되었는지부터 누가 구입을 했고 팔았는지 거래내역까지 기록이 된다. 이 기록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서 보호되기 때문에 쉽게 해킹 할 수 없다. NFT로 저장할 수 있는 범위는 무궁무진하다. 각 코인마다 담긴 정보가 달라 각각 다른 가치를 가진 고유의 자산이다. 최근 미술품 NFT가 높은 가격에 거래되기도 하고, NFT로 수집품을 만들기도 한다. 앨런 머스크의 연인인 그라임스의 디지털 회화 작품이 65억 원에 팔리고 미국의 디지털 아트 작가 비플의 작품이 780억 원에 팔린 일들이 그 예로 이것을 가능하게 한 블록체인 기술이 바로 NFT기술이다. 가상화폐는 미래가 아닌 현재 하 회장은 독자들에게 “가상화폐를 선과 악의 관점으로만 보지 말고 객관적이고 냉정한 시각으로 그 실용성을 확인해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꾸준한 공부와 관심으로 장기적인 투자가 필요합니다. 가상화폐는 단기 변동성은 크지만 장기적으로 금처럼 없어지지 않고 전체 자산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매력적인 수단입니다.” 가상화폐시대는 이미 우리에게 도래한 현실이 되고 있다. 단지, 아직 대부분의 사람들이 이 상황을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을 뿐이다. 기술 확보와 시스템 정비, 생태계를 구축해 중장기적인 성과를 내기 위해 전력을 다 하고 있는 TM홀딩스그룹의 성장과 함께 가상화폐가 만들어낼 상상 이상의 세상을 꿈꿔본다. [1118]
    • 경제
    2021-06-16
  •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성공 외식창업의 길잡이, 토탈 주방용품전문매장 ‘천하주방’
    코로나19 여파로 폐업하는 식당은 늘어나고 창업하는 곳은 많지 않아 창고에 쌓이는 중고 주방용품들이 늘고 있다.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 위기로 인해 자부심 있는 외식경영인들이 업을 그만 두어야만 하는 걸까. 조금 더 저렴한 비용으로 창업하고, 처음 도전하는 창업의 실패를 줄여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관건일 것이다. 주방설비와 자재, 3D 시뮬레이션 설계를 통한 창업 컨설팅으로 창업의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해선 무엇부터 준비해야 할까. 천하주방이 제시하는 해답을 들어보자. _정효빈 기자 외식창업 맞춤 토탈서비스 제공 3D설계부터 주방집기 납품, 오픈까지 창업의 A-Z, 체계적 컨설팅 진행하는 전문가그룹 천하주방은 경제적인 식당 창업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탈 주방용품전문매장이다. 주방에 필요한 모든 물품을 제공함과 동시에 3D설계 서비스를 통해 실패 없는 창업을 돕고 있는 곳. 천하주방을 이끄는 천정욱 대표와 김소정 실장은 다년간의 노하우로 고객들의 성공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재활용품·중고용품 납품을 전문으로 업을 시작해 2011년 천하주방을 오픈, 꾸준히 사세를 확장해 업소용 주방용품까지 판매를 이어갔으며, 현재 350평 규모의 매장에서 창업을 준비하는 다양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중고제품 수거를 진행하며 고객들이 피부로 느끼는 불편함은 무엇일까를 항상 고민했습니다. 대기업에서는 가정용 주방용품을 배송해주며 헌 제품을 수거해가는 서비스가 잘 정착되어 있었는데, 창업 당시 업소용 주방용품은 수거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이 많지 않더라고요. 중고제품 수거를 시작한 것이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다지게 된 계기가 됐습니다.” 코로나19 장기화로 다수의 외식업장이 크고 작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이지만, 이러한 위기 속에서 천하주방은 더욱 진가를 발휘한다. 비대면 서비스의 확대로 배달 주문량이 폭증했다곤 하지만, 여전히 다양한 외식문화를 느낄 수 있는 매장을 방문하길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사그라들지 않기 때문이다. 천하주방은 다량의 중고주방용품을 구비해 놓으며 고객들의 경제적인 식당 창업을 돕고 있다. 중고와 신품 주방용품 비교견적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으며, 3D주방전문설계를 통해 최적의 동선으로 주방기물 세팅을 돕는다. 현장실측 후 3D주방설계 및 설비, 주방기물 설치 및 납품, 그릇과 업소용 가구까지 식당 오픈의 모든 것을 천하주방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것. 천정욱 대표는 “인테리어 공사가 마무리된 후에 주방기물을 배치하신 분들 중, 수도관 설치나 동선을 수정한 사례도 많다”라며 “정확한 실측과 동선을 고려한 설계로 오차를 줄이고, 인테리어 공사 전 3D도면을 통해 실패비용을 줄이는 등 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전문적인 창업 준비가 선행되어야 한다”고 전했다. 사람들은 일상생활 속에서 많은 정보를 접하고 오감으로 체험하며 살아가고 있다. 특히 제품의 품질이 일반화되고 다양한 제품이 쏟아지면서 가격과 성능을 뛰어넘어 시각적으로 돋보일수록 경쟁력은 높아진다. 많은 이들이 꾸준히 찾아가는 외식업체 하나가 탄생하는 데에는 수많은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데, 음식의 맛과 가격대, 상권은 물론 인테리어나 플레이팅이 최근 외식업장 성패의 상당 부분을 차지한다. 이에 따라 천하주방은 테이블이나 의자 등 국내에서는 구하기 어려운 해외가구들을 직접 수입해 판매하며, 중간 유통업체를 거치지 않고 직수입으로 제품을 제공해 가격 경쟁력도 잡았다. 더불어 김소정 실장이 직접 사업장의 메뉴와 특성을 살린 주방 플레이팅을 천하주방 매장 내부에 세팅해놓으며 식당 운영의 세세한 부분까지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다. “평소 다양한 식당에 방문해보며 독특한 컨셉이나 예쁜 그릇들을 눈여겨 봐두었다가 전부 기록해놔요. 한식당, 이탈리안 레스토랑, 동남아 음식 전문점 등 업장의 특성에 따라 맞춤 컨셉을 제안해드리죠. 저희가 구비하고 있는 주방집기나 그릇의 종류가 워낙 방대하다보니 이것들을 어떻게 조합해야 좋을지 감을 못 잡으시는 분들도 많은데요, 저희가 식당 컨셉 별로 연출해놓은 상차림 샘플을 고객분들이 많이 참고하시고, 저와 함께 직접 여러 종류의 그릇을 식탁에 놓아보면서 컨셉을 완성시켜 나가기도 해요. 창업을 준비하며 함께 고민하는 이러한 과정 속에서 고객분들과 유대감도 한층 깊어지는 것 같습니다.” “천하주방 성장의 원동력은 지역민들의 꾸준한 성원 덕분, 사회공헌 이어가는 착한기업으로 거듭날 것” “아시다시피 재활용수거는 기피업종이라 적당히 배고픈 사람은 도전하지 않습니다. 저처럼 파산도 겪고 끝까지 가본 사람들이 하는 선택하는 업종이지요. 잘 운영되던 사업장이 한 순간에 어려워지며 극단적인 생각을 한 적도 있었습니다. 그렇게 힘들었던 시기에 주변 지인분들이 저를 많이 도와주셨어요. 제가 인복이 좋은 건지 직원분들도 잘 만나 오랫동안 함께 일하고 있고요. 사업을 오랫동안 해보니 모든 관계에서 신의가 가장 중요하단 걸 느끼고 있습니다.” 10여 년간 천하주방을 운영하며 외식산업의 흥망을 접하고 다양한 고객들을 만나온 천 대표. 그 역시 사업에서 큰 실패를 경험해보아서인지, 새롭게 창업을 준비하는 이들을 돕고자 하는 마음은 그 누구보다도 진심이다. 이와 더불어 수많은 외식인들의 고민과 애로를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며 외식창업의 성패를 가로 짓는 것은 ‘음식의 맛과 서비스뿐만 아니라, 공간 자체의 경쟁력이 존재할 때 비로소 성공 창업의 길로 갈 수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단다. “예상보다 식당 창업을 쉽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그런 분들에게 최대한 실패 확률을 줄일 수 있도록 맞춤 조언을 해드리죠. 주방 설계도와 함께 인테리어, 가구, 그릇 등 식당 내부에 관한 세세한 부분까지 함께 의논하며 오픈을 돕고 있습니다. 또한 고객과의 신뢰는 바로 사후관리를 통해 쌓인다고 생각해요. 코로나 확산 후 일 년 반 정도가 지났지만, 기물 교체나 업종 변경 등 식당을 새롭게 단장하는 분들도 많으신데, 철저한 사후관리 서비스가 뒷받침 되어서인지 저희를 다시금 찾아와주시는 고객분들이 많습니다. 주변에 저희 천하주방을 소개해주시는 모습을 볼 때도 일하는 보람과 감사한 마음이 커요.” 천정욱 대표는 끝으로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의’라며 자신의 사업 철학을 전했다. “신의는 마음의 거리입니다. 함께 일하는 직원들과의 신의가 첫 번째, 고객과의 신의가 두 번째예요. 이와 더불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업체라면 사회에 환원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역민께서 신뢰를 보내주셨기에 저희가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하거든요. 보답 받은 것은 베풀어야 한다고 항상 생각해왔고, 향후 운영 방향도 사회적기업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도움을 받은 만큼 이제는 돌려드릴 차례라고 생각해요(웃음).” 언제나 믿음직한 서비스로 고객을 맞이하며 ‘업소용 주방용품의 선두주자로, 소비자와의 약속을 정직하게 지켜나가겠다’는 다짐을 전한 천정욱 대표와 김소정 실장. 고객을 대하는 진심은 물론 성공적인 창업을 돕는 길잡이로, 앞으로도 지금과 같은 마음으로 고객을 맞고 싶다는 그들의 열정은 오늘도 뜨겁다. “늘 지금처럼 한 눈 팔지 않고 고객에게 신뢰로 보답하고 싶습니다. 가구나 그릇을 단순히 판매만 하는 업체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창업에 관해 끊임없이 고민해 고객분들의 성공 창업을 돕는 전문적인 주방전문업체로 거듭나고 싶어요. 천하주방이라고 하면 ‘거기서 창업을 준비하면 장사가 참 잘 되더라’는 이야기를 꾸준히 듣는 것이 소박한 목표입니다(웃음).” [1118]
    • 경제
    2021-06-16
  • 돈고돈락 (‘豚’苦‘豚’樂) 팝콘인가 돼지인가,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우리흑돈’
    전문가들은 농축산업계의 침체와 코로나로 인한 전반적인 경제 불황 상황의 돌파구로 ‘6차 산업’을 꼽는다. 6차 산업은 농·축·수산업(1차)과 제조·가공업(2차), 판매·서비스업(3차)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극대화한 형태를 일컫는다. 아버지의 덕유농장과 아들의 피밀리우리흑돈(https://m.smartstore.naver.com/pigmily)이 콜라보 하여 축산업계의 6차산업을 선도하고 있는 곳이 있다. 경북 경산으로 찾아가 박복용, 박장범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나리 기자 Q. 어떤 계기로 ‘피밀리우리흑돈’이 탄생되었나요? A. 30년 동안 양돈농장을 운영하고 계신 아버님의 영향으로 돼지와 함께 나고 자라며 연관된 일을 해온 것 같아요. 언젠가는 아버지가 하시는 농장 일을 하려고 경북대 축산학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축산물처리과정을 이수했습니다. 군대 전역 후, 돼지를 키워보는 것도 중요하지만 유통 판매사업을 아는 것도 중요하단 생각이 들어서 견해를 넓히기 위해 일을 시작했어요. 바로 아버지의 농장에서 일하지 않고 4학년 때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학점을 받는 제도가 있어 1년 8개월 정도 육가공 회사에서 발골을 배우고 일을 하며 식육처리기능사, 축산산업기사자격증 취득한 후 졸업했습니다. 졸업한 이후 사료회사에 다니던 중 지인이 하던 식육점 인수 제안이 들어와 무작정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Q. 지금의 ‘피밀리우리흑돈’이 있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을 텐데, 어떤 과정을 거쳐왔나요? A. 처음은 일반적으로 많이 취급하는 백돼지를 식육점과 대구 관내 학교급식 납품하고 온라인 도소매 등 유통업을 총괄해서 시작했습니다. 그때 당시 제가 영업 능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큰 자본으로 시작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공개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는 학교급식 납품 분야로 뛰어들어 리스크를 줄였어요. 그리고 양돈 농장을 하시는 아버지는 대규모 양돈 농장과 대기업 농장이 많아 조그만 농장에서는 계속 유통 업체를 쫓아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 그렇게 되면 경쟁력이 없다는 생각을 하셨어요. 이후 농민사관학교도 다니시고 경북대학교에서 공부도 하시면서 국립축산과학원 연구진과 외래종 버크셔 품종 흑돼지가 아닌 우리나라 순수 혈통 흑돼지 DNA를 찾아 토종재래돼지 ‘축진참돈’을 복원하고 듀록종과 교잡해 ‘우리흑돈’을 만들어 내셨습니다. 저도 아버지의 제안으로 ‘우리흑돈’과 특별한 만남이 시작되었어요. 이렇게 27살부터 7년째 사업을 하고 있네요. Q. 아버님이 ‘우리흑돈’을 복원하신 이야기가 독특한데, 조금 더 자세히 이야기 해주세요. A. 1987년 덕유농장을 시작으로 축산업을 시작하셨던 아버지는 양보다 질의 시대가 오고있다고 생각하셨죠. 그때 ‘토종재래돼지’가 눈에 들어와 국립축산과학원과 흑돼지 순수 혈통을 찾기 위해 노력하셨어요. 사실 기존에 있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에 도전한다는 것이 쉽지 않았고, ‘우리흑돈’을 복원해도 소비자들에게 잘 전달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실패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지만, 기업화가 많이 되어있는 농축산업에서 경쟁력을 갖추기 쉽지 않다는 생각으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렇게 2008년 토종재래돼지 ‘축진참돈’복원에 성공하고, 2015년 네이밍 공모전을 통해 ‘우리흑돈’이라는 이름으로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Q. 아버님의 노력의 결과인 ‘우리흑돈’은 일반 돼지와 어떤 차이가 있나요? A. ‘우리흑돈’은 일반 돼지고기와 달리 불포화지방산이 많다고 알려진 오리고기보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건강한 식품이에요. 기름이 맑고 깨끗해서 라드 유 및 요리에 사용되며 기름층이 두터우나 물컹한 지방 식감이 아닌 아삭아삭한 독특한 식감이 있어요. 씹다 보면 지방에서 나오는 풍미와 향이 고소해 일각에서는 ‘팝콘돼지’라고 불리기도 해요. 육질은 단단하고 쫄깃하여 가위로 자르면 고기가 ‘탱’하고 튕겨나갈 정도로 식감이 살아있어요. 맛뿐만 아니라 ‘안전한 먹거리로 식탁까지’를 모토로한 친환경 무항생제 돼지로 HACCP 인증까지 취득한 명품 흑돼지입니다. Q. ‘피밀리우리흑돈’을 운영하시면서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코로나로 인해 학교급식이 2~3개월 중단되었을 때 학교급식을 주로 하다 보니 업체에 타격이 컸어요. 어떻게 상황을 해결해야 하나 고민도 많았고, 직원들에게 휴가를 주며 어려운 시기를 보내던 중 온라인 주문이 몰려들기 시작했어요. 특히 업체가 대구이다 보니 코로나로 밖을 나갈 수 없는 고객들이 온라인 주문을 하기 시작했죠. 그때 고객들의 주문으로 어려운 상황을 타개해 나갈 수 있었습니다. 돌아보니 그 순간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장 어려운 시기에 함께해 준 직원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습니다. Q. 앞으로의 목표가 무엇인가요? A. 자기만의 노하우를 가지고 품질 좋은 돼지를 길러내는 양돈농장은 많은데 판매하시는데 어려움을 겪고 계신 분들이 많아요. 앞으로 잘 키운 돼지를 소비자에게 연결해 주는 ‘플랫폼 사업’을 해서 다른 양돈농장과 지름길을 제시해주며 상생하고 싶어요. 또한 생각보다 업체가 빨리 성장해서 확장 이전을 준비하고 있는데, 농장과 공장 그리고 우리한돈을 보고 체험하고 먹을 수 있는 농장, 공장, 식당, 바비큐장, 캠핑장을 같이 하는 복합6차산업, 흑돼지 테마파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아버님께서 복원한 ‘우리흑돈’을 국내 양돈 업계에 공급해 앞으로 우리나라 양돈 산업에서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리는 것이 아버지와 저의 목표입니다. 나아가 ‘이베리코 돼지고기’처럼 우리나라의 ‘우리흑돈’을 수출해 세계에 ‘우리흑돈’을 알리고 싶어요. Q.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으신가요? A. 혼자 사업을 운영할 때보다 아버지와 흑돼지라는 꼭짓점으로 만나는 부분이 생기고 나서 아버지와 교류와 대화가 많아지면서 가족 관계가 좋아지게 됐어요. 어려움도 있었지만 같을 꿈을 꾸는 가족이 있었기에 지금의 ‘피밀리우리흑돈’이 있을 수 있었어요. 가족들에게 사랑하고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1118]
    • 경제
    2021-06-16
  • 명품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곳! 장인 정신이 깃든 세탁 명가
    내게 정말 소중한 명품 신발과 가방. 세월이 흐름에 따라 때가 타는 명품 신발과 가방을 마치 새것처럼 깨끗하게 복원, 관리하는 곳이 있어 화제다. 바로 25년 경력의 세탁 달인이 운영하는 레더체인지가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뚝심있는 한우물 경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성공모델이 되고 있는 목경탁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고가의 명품 신발, 가방을 큰 마음을 먹고 샀지만 쓰다보면 생기는 사용감과 어느새 묻는 손때에 관리가 더 힘든 것이 현실. 자칫 집에서 잘못 세탁했다간 얼룩덜룩 이염이 되거나 쭈글쭈글 해져서 더 난감한 일이 생기기도한다. 급한 마음에 동네 세탁소를 찾아도 명품이라면 모두 고개부터 내젓는다. 비싼 돈 주고 산 명품을 그저 쳐다보고만 있을 순 없고 이럴 때 답답한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는 해결사가 있으니... 바로 명품 세탁 전문가를 찾는 것이다.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 있는 레더체인지는 지역에 있지만 전국의 명품 애호가들 사이에서 더 유명한 곳이다. <KBS 1TV-생생투데이>를 비롯해 각종 메스컴에 출연해 남다른 기술력과 노하우를 인정받았다. SNS를 통해서도 ‘명품 운동화 세탁 잘하는 집’으로 입소문이 났다. 올해로 25년 차 베테랑인 목경탁 대표는 뚝심있게 한우물을 판 달인이다. 평범한 세탁소를 운영했던 그는 남다른 기술력으로 일찍이 인정을 받았다. 그러던 중 명품 세탁 분야에 비전을 보고 6년전, 레더체인지를 오픈했다. “세탁소에서 일하면서 명품 세탁을 원하는 손님들이 많다는 것을 알았어요. 하지만 웬만한 세탁소는 명품 세탁을 잘못했다가는 큰 돈을 물려줘야하기 때문에 명품 세탁물을 잘 안받습니다. 의외로 명품에 쓰이는 소재는 물 빨래에 약하고 관리가 어려운 소재를 많이 써요. 대중적인 브랜드에서 집에서도 쉽게 세탁할 수 있도록 물 빨래에 강한 소재를 쓰는 것과 상반되지요. 그래서 집에서 잘못 세탁했다, 이염되거나 쭈그러들어 들고오시는 손님들이 많으세요. 점점 명품의 생활화가 되다보니, 앞으로 명품 복원 관리 분야의 비전을 보고 창업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목 대표는 세탁인들 사이에서도 소문난 베테랑이다. 자신의 일에 열정이 큰 그는 명품 세탁에 적합한 세제를 만들기 위해 화학과 교수님들을 직접 만나 교육을 받기도 했다. 특히 명품신발 세탁과 염색 분야에서 이름 난 김기영 김프로슈즈클리닉 대표에게 다년간 기술을 전수받기도 했다. “화학과 교수님을 직접 찾아뵙고 계면활성제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어떤 성분이 섬유 세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그 원리부터 배웠어요. 그렇게 쌓은 이론과 현장을 경험을 바탕으로 명품 세탁에 적합한 저만의 세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지금 저는 제가 직접 만든 세제만 쓰고 있어요.” 숙련된 그의 손길을 거치면 헌 운동화도 깨끗한 새 운동화가 된다. 여기저기 스크레치가 나고 마찰로 가죽이 떨어져나간 운동화도 가죽 복원을 거치면 새 운동화처럼 감쪽같다. 세탁을 잘못해 얼룩덜룩 물든 운동화도 부분 세탁을 통해 깨끗한 원형을 복원했다. 물 빠진 스웨이드 운동화도 다시 염색해 원래의 색상을 찾았고, 세탁 후 남는다는 결 변형도 없이 깨끗한 처음 모습 그대로다. “어떻게 보면 손님들의 귀한 애장품을 보내주시는 거잖아요. 멀리서 얼굴 한번 본적 없는 저를 믿고 택배로 고가의 명품 신발과 가방을 보내주시는 분이 많으세요. 믿어주신만큼 책임감을 느끼며 일하고 있습니다. 다년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최상의 컨디션으로 관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그는 손님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이른 아침부터 늦은 저녁까지 세탁실에서 홀로 작업을 한다. 신발 하나, 하나를 애지중지 여기는 그의 정성이 녹아나서일까. 도무지 손 쓸 수 없을 것 같은 운동화도 그의 손을 거치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된 고동에 비해 받는 품삯은 시중가에 비해 싸다. 서울 경기권에 집중되어 있는 명품 복원 관리 업체에 비해 품질은 좋고 가격은 저렴해 일부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갖고 있어 한번에 고난이도의 작업을 할 수 있어요. 제 인건비를 들이는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손님을 맞이하고 싶습니다. 늘 손님 앞에 정직해야 스스로 떳떳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웃음).” 이런 그의 마음씨는 아들, 목성인 씨로 내려져왔다. 서울까지 가서 가방 명인에게 기술을 배워왔다는 아들은 남다른 솜씨로 명품 가방 복원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한치의 흐트러짐 없이 완벽한 작업을 위해 늘 심혈을 기울인다는 부자에게서 장인의 면모가 보인다. 그 곁에서 최종 물품 검수와 배송을 맡은 아내, 최명주 씨는 북새통의 현장에서 마지막까지 품질을 책임진다. 따뜻한 마음씨의 가족이 꾸려나가는 레더체인지는 이미 SNS를 통해 입소문이 났다. 한 단골손님은 “깨끗함을 넘어 눈에 보이지 않는 정성이 느껴진다”며 호평하기도 했다. 뚝심있는 한우물 경영으로 틈새시장을 공략, 새로운 소상공인들의 성공모델이 되고 있는 목경탁 대표의 꿈이 크다. “앞으로 레더체인지를 영남을 대표하는 명품 신발, 가방 복원 관리의 대표주자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오랫동안 사랑받는 레더체인지를 만들고 싶어요!” [1118]
    • 경제
    2021-06-16
  • 심각한 해양쓰레기 ‘폐어망’ 업사이클링으로 살아 숨쉬는 바다를 만들어가는 기업
    빨대가 머리에 꽂힌 거북이, 마스크 줄에 다리가 감긴 채로 힘들게 거동하는 갈매기, 플라스틱 쓰레기로 가득한 해안가. 몇 장의 사진들은 전 세계인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진 않았지만 플라스틱 페트병, 비닐 등의 일상 쓰레기들보다 더 심각한 해양환경오염의 주범이 있으니 바로 '폐어망'이다. 어업에서 쓰고 난 뒤 버려진 폐어망은 800만 톤의 해양플라스틱 중 46%를 차지한다. 폐어망 사이에 얽혀 죽는 해양생물의 수가 국내에는 2억 마리, 전 세계 통계로는 2,700억 마리로 심각한 수준이다. _송인주 기자 플라스틱 빨대가 아닌 종이 빨대, 비닐 라벨을 제거한 페트 물병, 비닐과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종이 포장. 이미 소비자들에게 익숙해진 기업들의 친환경 정책들이다. 소비자들의 인식 또한 바뀌어 가격 차이가 있더라도 친환경 제품을 선택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친환경이라는 흐름이 이제는 하나의 트렌드가 되어 큰 변화를 맞고 있는 것이다. 넷스파 주식회사(이하 넷스파)는 원료를 재탄생시켜 높은 퀄리티의 제품으로 만들어내는 업사이클링 전문기업으로 해양환경오염의 심각한 원인으로 꼽히는 폐어망을 업사이클링하며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정택수 대표는 조선업 환경안전분야에 몸담고 있던 중, 폐어망 폐기물 업싸이클링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과감히 창업을 결심했다. “해양환경오염에 대한 배경지식이 있던 상태에서 섬유쪽에서 일하던 현재의 CTO와 함께 넷스파를 창업하게 됐죠. 처음에는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의류 브랜드를 런칭했지만, 산업화에서 친환경 소재의 원료가 되는 걸 해보자는 도전의식이 생겼습니다.” “유럽에는 폐어망을 재활용하는 사례가 많습니다. 대표적으로 명품 브랜드에서 재활용된 원료를 사용한 케이스가 있습니다. 그에 반해 국내에서는 크게 주목받은 사례가 없더라고요. 저희가 시작점에 있는 상황에서 페어망을 통한 업싸이클링을 국내에 도입하자니 몇 가지 난관이 있었습니다. 가장 큰 문제는 재활용된 원료의 품질과 경제성이었어요.” 폐어망에 쓰이는 다양한 플라스틱 원료는 엉켜있기에 고품질의 원료로 재생산해내는 일은 어렵고도 막막한 일이었다. “처음에는 정말 단순무식하게 연안을 쭉 돌며 폐어망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성분의 폐어망인지 알아야했으니까요. 대부분 나일론6 성분이지만, 이외의 소재도 함께 엮어져 있어요. 품질을 높이려면 어떤 원료가 있고 어떻게 가공할지가 문제라 데이터가 중요했죠. 이를 위해 성분을 분석하고 분류하기 위해 NIR기기를 이용했습니다. 분석과 분류 다음은 세척과 분리예요. 제가 수작업으로 해봤는데 그게 인력으로는 불가능하겠더라고요(웃음). 자동화되고 기계화된 작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올해 1월부터 분리된 단일 폴리머를 회수할 수 있는 플랜트를 개발했어요. 5월 초, 테스트에 성공해 고품질의 단일 재생산 원료를 회수할 수 있었습니다. 플랜트에 대한 특허를 준비 중이고 저희의 핵심역량으로 가져갈 것입니다. 향후에 플랜트를 확장할 예정이고요.” 넷스파가 개발한 리싸이클링 플랜트는 생산성과 선별효율을 극대화해 고품질의 원료를 재생산할 수 있다. 이는 국내에서 연간 발생하는 4만 4천 톤의 폐어망을 유럽이나 동남아시아보다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뜻이다. “폐어망의 양이 많은 만큼 재활용 시도는 계속 됐었지만, 어떤 성분이 있고 어떤 걸 분리해야하는지에 대한 정보가 없었어요. 할 수 있는 기기도 없었죠. 저희의 리싸이클링 플랜트로 품질도 높아지고 경제성도 해결했지만, 유통에 대한 문제가 남아있습니다. 플랜트를 확장하며 유통과 공급 문제를 대해 적극적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리싸이클링 플랜트를 통해 폐어망의 단일 폴리머 회수기술은 넷스파가 그리는 청사진을 완성시켰다. 바로 해양폐기물의 자원순환체계를 구축하는 것. 어업을 위해 생산된 어망이 어업활동을 거쳐 폐기가 되면 리싸이클링 플랜트를 통해 다시 어망으로 생산된다. 정 대표는 어망으로 배출되면서부터 자원화가 이루어지는 것이라 말했다. “패러다임을 바꾸고 싶습니다. 업계의 생태계를 바꾸는 일이죠. 어망으로 생산되어 배출되는 것부터가 자원화의 시작입니다. 리싸이클링 플랜트는 공간 안에서 사람들이 직접 눈으로 보며 확인하며 인식을 바꿀 전환점이 될 겁니다.” 정 대표는 국내 어떠한 폐기물 업체보다도 넷스파의 성분 이해도가 좋다고 자부한다. 자부심을 뒷받침할 기술력이 입증되었기에 앞으로가 기대된다. “현재는 나일론6만 다루지만 해양 폐기물은 다양하기에 품목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그리고 현 단계인 어망을 받아와 1차적인 가공을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범용성을 높여 펠릿 재생용 플라스틱도 개발하고자 합니다.” 넷스파의 출범 이후 폐어망의 자원 순환이 눈에 보이는 데이터로 남기 시작했다. “누군가 해양폐기물을 어떻게 자원화하고 재활용하는가에 대해 찾아봤을 때 명확하게 보이는 자료들을 남기고 싶습니다. 눈에 보이는 만큼 사람들의 인식 속에 자리매김해 해양폐기물 문제가 점차 해결되었으면 해요.” 환경 문제는 나날이 심각해진다. 사람들의 작은 실천으로 바뀔 수 있다고 하지만, 어느 순간에 친환경이라는 키워드가 기업의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할지 모른다. 넷스파가 고민하는 재활용과 재생산이야말로 우리가 고민해야할 친환경으로 다가서는 일이다. [1118]
    • 경제
    2021-06-16
  • 지역과 더불어 가는 착한 나눔을 이어가다! JEEP 포항전시장 경북모터스
    JEEP 자동차 포항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주)경북모터스 신현욱 대표가 지난 13일 포항시청을 방문해 저소득층 지원 및 포항시 복지사업을 위해 써 달라며 성금 300만 원을 기탁했다. 20년 가까이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영위하며 성장해온 경북모터스는 이번 기탁을 진행하며 “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코로나19로 어렵고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시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성금 전달 취지를 밝혔다. 향후 경북모터스의 모든 직원이 적극적으로 나눔 활동에 동참하겠다며 지속적인 사회환원 의지를 밝힌 신 대표. 그를 만나기 위해 경북 포항시로 향했다. _정효빈 기자 포항시 남구 효자동에 위치한 (주)경북모터스는 JEEP 포항전시장을 운영하고 있는 JEEP 공식 딜러사다. 2002년 문을 열어 1,000평 규모의 차량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 운영하고 있으며, 오랜 기간 차량 구매와 관련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최고의 만족을 선사해왔다. 경북모터스를 이끄는 신현욱 대표는 최근 관내 취약계층을 위한 성금을 기탁하며 지역에 따스한 온정을 전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사업체이기 때문에 지역의 어려운 곳에서 성금이 잘 쓰일 수 있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탁을 하게 됐습니다. 이전까지는 개인적으로 크고 작은 기부를 이어오다가 이번에 처음 회사 차원에서 기부를 진행하게 됐는데요, 앞으로 저뿐만 아니라 직원분들도 함께 나눔에 동참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이 의미가 큽니다. 나눔은 처음 마음먹기가 힘들지 할수록 더 하고 싶어지고 보람이 큰일인 것 같아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누는 사람이 있다는 걸 다른 분들이 접하면서 ‘나도 동참하고 싶다’는 마음이 든다는 것도 참 좋은 영향이라고 생각하고요. 경북모터스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민들을 대상으로 한 꾸준한 기부활동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90년대 차량서비스센터 운영을 시작으로 2002년 크라이슬러 공식 딜러사로 활동해온 경북모터스는 20년간 변함없는 마음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경북모터스는 2015년부터 매년 꾸준히 베스트딜러사에 선정된 바 있으며, 포항 지역 내에서 모든 수입차 브랜드를 통틀어 5년 연속 판매량 상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특히 2002년 오픈 당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동시에 운영하는 곳은 지역에서 손에 꼽을 정도로 적어 상당한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딜러사의 별도 투자로 운영되기 때문. 이밖에도 고객의 편의를 고려한 아낌없는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신현욱 대표는 2022년 상반기를 목표로 대대적인 서비스센터 시설 개선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차량 서비스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서비스 리프트 공간인 워크베이를 기존 4개에서 7개 시설로 늘리고, 고객대기실 역시 40평대의 넓고 쾌적한 공간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기술력이 상향평준화된 요즘, 딜러사의 경쟁력은 고객응대에서 결정된다고 생각한다’는 신 대표는 “차량을 고치는 과정에서 고객분들께 이것이 어떤 증상이며, 왜 부품을 교환해야 하는지 상세한 설명으로 이해시켜드린 다음 수리를 진행하는 것과, 그 과정이 생략된 것은 고객이 받아들이는 감정 자체가 확연히 다릅니다. 이를 위해 지속적인 고객응대서비스 프로세스 교육을 진행하고 있으며, 고객의 입장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센터를 목표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신현욱 대표는 부친이 운영하던 경북모터스를 이어받아 2012년부터 본격적으로 경영일선에 나서게 됐다. 그는 권위의식 없이 열린 소통으로 경북모터스를 이끌어가고 있었는데. 신 대표가 이렇듯 경직되지 않고 유연한 조직문화를 고집하는 이유는 고객을 직접 대면하며 그들과의 신뢰관계가 업무의 주가 되는 만큼, 평소 직원들의 밝고 긍정적인 마인드가 고객들 마주하며 자연스레 녹아난다고 믿기 때문이다.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자유로운 소통이 이루어지는 것이 정말 중요하다는 걸 느낍니다. 어려운 일이 생겼을 때 언제든 편하게 연락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는 평소 소통이 잘 이루어지는 조직이어야만 가능한 것 같아요. 모든 구성원이 수평적인 관계를 이어나갈 수 있도록 상당히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비스업에서는 직원들의 기분이나 마음가짐이 고객들을 만날 때 그대로 드러난다고 생각하거든요. 더불어 이것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관리자들의 마인드가 열려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여름휴가철에 전직원과 직원들의 가족이 모여 다함께 해외여행을 떠날 정도로 사이가 돈독해요. 이런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판매나 서비스 실적으로 증명되는 것 같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사랑받는 4륜구동 브랜드인 JEEP는 레저 활동을 즐기기에 가장 적합한 차량으로 꼽힌다. 역동적이고 러프한 감성으로 최근에는 캠핑이나 차박을 즐기는 이들이 가장 많이 찾는 차량으로 떠오르기도. JEEP 차주들 역시 가족이나 친구, 연인과 야외활동을 함께 하는 이들이 대다수인 만큼, 경북모터스는 이들을 겨냥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해놓고 있다. 한 달을 주기로 개최되고 있는 ‘카페데이’는 고객들을 위한 다과와 차량 열쇠고리 만들기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더불어 오프로드 차량인 JEEP에 걸맞게, ‘오프로드 드라이빙 스쿨’을 개최해 사륜구동차량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 JEEP 차주들을 위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 이는 JEEP코리아 전 딜러사가 공통으로 진행하는 것이 아닌 경북모터스에서만 진행되는 색다른 이벤트로 고객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위해 JEEP를 구매하는 이들이 많은 만큼, 관련 이벤트 역시 가족 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가 준비되어 있다. “문제가 생기면 끝까지 해결해드리려는 책임감이 있었기에 오랜 기간 고객분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고객분들께 감사한 마음도 커요. JEEP 브랜드가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추세에 발맞춰 서비스시설 투자 역시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아울러 우리 직원 모두가 지금같은 마음만 꾸준히 가지고 간다면 정직하고 신뢰 받는 딜러사로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1118]
    • 경제
    2021-06-16
  • 국내 유일! ‘무설탕 우주사탕’ 100% 핸드메이드로 기업과 소비자 모두를 만족시킨 ‘굿즈’ 세계를 열다
    최근 공준석 식품기업 우닉[UNIK] 대표는 코로나19로 어린이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개최되지 못해 아쉬워하는 어린이들의 마음을 달래고자 우닉의 유기농 사탕 2,500개(800만 원 상당)로 대구 북구 관내 아동복지시설에 크게 후원했다. 자일리톨 성분 천연감미료 사용으로 3세 이상 아이들은 물론, 당뇨환자가 먹기에도 좋은 건강한 디저트, 우닉. “저도 아들을 키우는 아빠의 입장에서 작지만 큰 마음이 잘 전달되어 코로나 위기 속에서도 우리 아이들이 즐겁고 희망찬 어린이날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따뜻한 메시지를 전한 공 대표는 태양계의 행성들을 주제로 다양한 종류의 사탕을 100% 수작업으로 정성스럽게 만드는 ‘국내 유일! 무설탕 우주사탕’ 제작의 선두주자다. 맛과 건강 그리고 디자인까지 모두 잡은 그의 성공 비결이 궁금해 제조공장이 있는 대구광역시 달성군 화원읍 인흥길 65로 방문했다. _김민진 기자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 샤넬을 시작으로 넥슨 등의 기업 로고 및 판촉물과 BTS(방탄소년단), EXO(엑소) 등 굿즈 주문 제작으로 국내·외 유명 기업과 함께 아이돌 소속사의 러브콜을 잇따라 받고 있는 공준석 대표는 섬세하고도 완성도 높은 수제캔디로 까다로운 기업에서도 재구매가 이어지며 꾸준하게 고객들의 신뢰를 받고 있다. 우닉의 대표 브랜드, 우주사탕 ‘오브세이[ORBSEI]’ 아트캔디는 식용 종이 사진을 활용해 12가지 행성 실사를 그대로 담아 표현한 영롱하고 예쁜 수제사탕으로 딸기향 지구 캔디, 블랙베리향 달 캔디, 구아바향 파란색 태양 캔디, 바나나향 해왕성 캔디 등 총 12종의 다채로운 맛과 향을 선택해서 주문이 가능하다. 한 땀 한 땀 모든 공정이 기계가 아닌 수제작으로 ‘내 가족이 먹는다’는 생각에 심혈을 기울여 만든다는 공 대표는 성분 구성 및 배합에도 오랜 기간 미국, 중국 등의 시장조사와 연구·개발로 신중에 신중을 더했다고. “독일에서 수입해온 자일리톨 성분 천연감미료를 주원료로 사용해 자극적이지 않고 칼로리가 낮아서 충치예방과 칼로리 부담을 낮출 수 있습니다. 저의 어린 아들(윤재)도, 당뇨가 있으신 분들도 안전하고 건강하게 즐길 수 있지요. 많이 달지 않다는 특징으로 비수기인 무더운 여름철에도 계속해서 찾아주십니다. 일반 사탕들과 달리 다소 지겨울 정도로 오래가는 사탕이기도 하고요(웃음). 하나를 다 먹는데 보통 30분 정도 걸리고요. 집중해서 입안에서 막 돌려먹으면 10분 내외로 사라집니다. 금연사탕으로도 아주 좋지요. 핸드메이드 주문 제작으로 특별한 선물을 원하는 소비자를 위해 커플 사진 또는 인물사진 등을 넣어 크리스마스나 화이트데이 선물, 생일파티 답례품 등 특별한 아이템을 찾는 분들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정성을 다해 공들이는 시간만큼 국내의 다른 어떤 사탕보다도 높은 퀄리티를 자신합니다!” 사탕의 기분 좋은 달콤함만 남기고, 불량식품이라는 오명을 덜어낸 우닉[UNIK] 이미 SNS(@yourunik) 상에서는 #이걸먹는다고 #신기한사탕 #우주사탕 #오브세이 등 해시태그와 함께 ‘먹기 아까울 정도로 너무 예쁘다’는 평으로 핫하다. 온라인(https://smartstore.naver.com/theunik) 주문 리뷰에도 만점에 가깝도록 고객만족도가 높은 우닉은 기념일마다 지역별 백화점에도 팝업스토어로 입점해 행사기간 동안 소비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으며 완판 행진을 기록한다. 지난 어린이날 행사 때는 현대백화점 울산점 지하 1층에 ‘오브세이, 인형사탕꽃다발’이 가득 전시돼 아이들뿐만이 아닌 어른들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영화 19곰 테드, 리코(토끼) 정품 인형 품속에 영롱한 우주 행성들을 그대로 담아놓은 무설탕 막대사탕이 안겨있는데. 플라스틱 막대 대신 종이 막대로 환경호르몬의 걱정도, 입안이 다칠 위험도 없는 안전한 우주캔디. 오프라인 품절이 아쉬운 고객들은 입학, 졸업, 성년의 날, 여자친구 선물 등 여러 기념일을 위해서도 언제든지 스마트스토어 주문이 가능하다. “저희 제품 퀄리티를 높이 인정해 주신 부분은 정말로 기쁜 일이긴 했으나, 처음 이 사업을 시작할 때의 저의 초심이 흔들릴까봐 무섭기도 했다”는 공준석 대표는 대기업 식품 제조기업에서의 ‘억’소리 나는 대규모 물량의 생산 요청도 여러 차례 고사했다고 한다. “그 당시 저 혼자 하다 보니 인력 충원을 포함해 60만 개, 40만 개, 10만 개 점점 줄여가면서 협상 제시가 있었지요. 거액의 주문량을 보면 대기업과 손을 안 잡는 것이 이상하게 보이겠지만, 작은 회사일지라도 더 이상은 누군가에게 이끌려가는 인생이 아닌 스스로 가능한 범위 내에서 우닉을 지키고픈 마음에 정중히 사양을 했습니다. 과거 20대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른 채 건축을 전공하고 인테리어, 내비게이션, 광고 회사 등 다양한 직종의 사회경험 속에서 그냥 열심히만 살았지요. 퇴근 후 집으로 돌아오면 조그마한 단칸방에 컴퓨터 한 대가 유일한 저의 안식처였는데요. 내성적이고 혼자서 하는 일에 집중력이 높아 원하는 정보가 생겨 한번 검색을 시작하면 끝까지 찾아내는 능력을 발견하게 됐죠. 그렇게 2014년부터 시작한 구매대행업(명품시계·가방·전자제품·디저트류 등) 과정 중에 알게 된 것이 아무리 해외 제품이라고 값을 더 받는다 해도 품질이 너무 떨어지는데 터무니없는 비싼 가격을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그때 결심한 것이 역으로 MADE IN KOREA 고품질 식품을 해외 수출해보자!는 것이었죠.” 인터뷰 내내 차분하고 부드러운 말투로 대화를 이끌어간 공 대표의 이야기 속에는 우닉의 미래 가치에 대한 신념이 잘 드러나 있었다. 우주사탕을 발판 삼아 초콜릿 상품들도 준비 중이라는 공준석 대표는 “고객들을 실망시켜 드리지 않는 정직하고 안전한 식품으로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이며, 기존의 값싼 캔디의 인식을 뛰어넘는 고품질 수제사탕으로 해외시장까지 진출하는 우닉이 되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1117]
    • 경제
    2021-06-16
  •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식품용기, ‘곡물도자기’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 선정
    최근 배병옥 (주)자연동화 대표이사는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로 선정됐다. 김해시는 지난 10일 시 승격 40주년 기념 김해시민의 날을 맞이해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 18명에게 김해시장 표창을 수여했다.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은 각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시민들의 공로를 기리기 위하기 위해 선정하고 있다. 사회적 기업 분야에 선정된 배병옥 대표이사는 곡물, 전분 등 100% 천연원료로 만든 ‘곡물도자기’를 개발, 친환경 혁신기술로 산업을 선도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_박미희 기자 김해의 아름다운 얼굴, 배병옥 대표이사는 환경을 생각하는 아름다운 기업을 만드는 사람이다. 30여 년간 공작기계분야에 몸담았던 그는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고 제2의 인생을 시작했다. “요즘 미세플라스틱 문제가 사회적 이슈로 떠오르고 있잖아요. 누구나 매주 신용카드 한 장 정도(5g)의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해요. 이 불사의 물질로부터 인류와 자연을 구해내기 위해서는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신소재 개발에 중요성을 깨닫고, 연구에 몰두하게 되었습니다.” 김해시 주촌면에 있는 (주)자연동화는 ‘세상을 이롭게! 사람과 지구를 미소짓게 하는 기업’이라는 창업 모토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천연 식품용기를 제조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이 기업이 만드는 식기는 쌀, 옥수수 등 곡물 전분, 단백질, 셀룰로오즈 등 100% 천연 원료로 만들어진다. “곡물 전분을 고온 고압으로 도자기화해 친환경 식품용기를 만들고 있습니다. 곡물도자기는 고온의 음료와 음식을 담아도 쉽게 변형되지 않을 뿐더러 천연 원료로 만들어 플라스틱에서 나오는 환경 호르몬이 나오지 않아요. 땅에 묻혀 썩기까지 500년~1,000년이 걸리는 플라스틱과 달리 자연상태에서 14주에서 길게는 3년 안에 자연분해되기 때문에 무엇보다 친환경적이죠. ‘자연동화’라는 사명처럼, 자연으로 동화하는 친환경 식품용기를 만들고 있어요.” 시중에서 유통되는 친환경 식품용기 중에서는 일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다량의 플라스틱 성분을 함유한 제품도 많다. 하지만 다 같은 ‘친환경 식품용기’로 판매되고 있어 자칫 소비자들의 혼란을 야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배병옥 대표이사는 “정부는 친환경 소재 사용 비중에 따른 명확한 구분 기준을 마련해야한다”며 “현재 걸음마 단계인 친환경 소재산업의 육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필요할 때”라는 말을 전했다. ‘곡물로 만든 도자기’, 그 이름처럼 자연에서 얻은 100% 천연 원료로 만든 도자기다. 제조공장을 답사하던 중, 배병옥 대표이사는 한켠에 쌓여있는 포대에서 하얀 가루를 집어 먹는다. 먹어도 인체에 무방할 정도로 친환경적인 원료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다 자연에서 얻은 친환경 원료입니다. 그 동안 내구성을 보강하기 위해 몇 %라도 플라스틱을 섞어서 만들어보라는 얘기도 많이 들었어요. 하지만 아무리 생각해봐도 단 %라도 플라스틱을 쓴다면 ‘환경과 미래세대를 위한 친환경 제품을 만들겠다’는 본래의 취지에서 벗어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100% 천연 원료로 제품을 만든다’는 원칙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곡물도자기의 제작 공정은 이렇다. 안전한 천연원료인 곡물을 분쇄해 혼합한다. 분쇄한 분말은 관을 타고 이동해 곡물도자기 모양의 금형에 투입된다. 이후 고온 고압의 성형단계를 거치면 소결반응을 일으킨 분말체가 단단히 밀착되어 곡물도자기가 탄생한다. 이 기업은 핵심 기술에 대한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원소재의 물리 특성’에 관한 특허와 ‘자연 생분해 원리’에 관한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 또한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녹색기술, 녹색제품 인증을 획득했고 ISO 9001, ISO 14001 품질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로 연간 800t 규모의 생산설비를 갖췄다. “100% 천연 원료를 사용해 고온, 고압 프레스로 곡물도자기를 만들 수 있는 기술을 보유하는 곳은 전국에 몇 없습니다. 이 때문에 친환경 신소재를 연구하는 많은 학자들과 관련 기업들이 기술교류를 위해 생산공장 현장을 많이 찾았어요. 앞으로 자체 보유 기술을 고도화해 더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고 출시할 계획입니다.” 대형 커피 프랜차이즈에 납품을 준비 중에 있는 다회용 컵을 비롯해 환경호르몬이 나오지 않아 엄마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영유아 식판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종이컵과 그릇에 비해 다소 높은 가격과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앞으로 신제품 개발에 주력하며 적극적인 홍보와 판로 개척에 기업의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장차, 곡물도자기를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식품용기의 대명사’로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날로 심각해지는 환경오염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친환경 소재 기업들의 육성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대부분의 친환경 소재 기업들은 그 취지는 훌륭하지만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장기적인 안목에서 친환경 소재기업을 키우기 위해서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과 소비자들의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 스스로도 자구적인 노력으로 품질 향상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도 지속적으로 노력으로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식품용기의 대명사가 되는 것이 꿈이에요!” [1117]
    • 경제
    2021-06-16
  • 소상공인과 지역사회 아우르는 ‘천만이벤트’로 희망을 전하는 젊은 기업가
    차병철 (주)하이벤처스 대표가 최근 진주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성금품 1,000만원 상당을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업이 소재한 경남 진주시로 향했다. 하이벤처스는 소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 마케팅 기획 및 유통 전문회사로 진주야(jinju___ya) SNS 공식계정에서 소상공인 지원 이벤트를 진행해 성금품을 마련, 진주원예농협 외 10개 착한기업의 대표자들과 뜻을 모아 관내 시설 아동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했다. 지역 전체를 아우르는 뜻깊은 이벤트 진행으로 통큰 기부를 이어가고 있는 이 젊은 기업가는 누구일까. _정효빈 기자 지역민과 상생하는 ‘천만이벤트’ 진행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꾀하다 (주)하이벤처스는 마케팅과 유통을 접목한 마케팅 기획 및 유통 전문기업이다. 다양한 SNS 계정과 블로그·카페·유튜브 등을 활용해 업체의 상품과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노출시키는 방식으로 홍보를 진행하고 있으며, 그들이 보유한 다양한 유통망을 통해 제품 유통까지 진행한다. 더불어 하이벤처스 자체 브랜드와 다양한 유통채널을 통해 상품을 유통하고 있다. 제품이 좋아도 마케팅 없이 소비자에게 닿기는 쉽지 않다. 수많은 기업인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업무를 맡아온 차병철 대표는 평소 그들의 애로를 잘 알고 있었고,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움을 아주 가까운 곳에서 목격했다. 그들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었던 차 대표는 최근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천만이벤트’를 진행해 이를 통해 얻은 수익 1,000만원 상당의 성금품을 기탁하며 화제가 됐다. 마케팅을 업으로 삼으며 지역 소상공인들의 마케팅 역량 부족을 실감하며 그들을 지원하기로 마음먹게 되었다는 차 대표. 이번 이벤트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식당 운영에 어려움을 겪은 소상공인 뿐만 아니라, 이벤트에 지역민들을 참여시키고 매 이벤트에 상품을 마련하는 등 자연스런 참여와 호응을 이끌어냈다. “마케팅이 필요하지만 어떤 방법으로 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더군다나 요즘 같은 코로나 시국에는 더욱 장사가 어려워져 지역 전체가 침체된 상황이라, 시민들의 활발한 참여를 이끌어내 소비를 활성화시켜보자는 게 목표였죠. 이에 따라 매주 목요일 마다 사전신청을 해준 소상공인분들에게 비용 없이 가게를 소개하고, 해당 가게에 방문하는 고객분들을 위한 사은품을 다양하게 지원하는 ‘목요이벤트’를 진행했습니다. 이것을 지역사회 시민들과 나누면서 자체적으로 홍보될 수 있도록 했고, 이것을 확대한 이벤트가 바로 최근 성황리에 마무리된 ‘천만이벤트’입니다.” 차 대표는 이번 이벤트 진행을 계기로 영세사업자들의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 됐다. 건실해 보이는 기업체가 공장 월세를 못 내 허덕이는 것을 목격하며 그들에게 보다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함을 느끼게 됐다고. “지역 소상공인분들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그들의 절실함이 더욱 와 닿았고, 겉으로 울지 않아도 속은 까맣게 타들어 가고 있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요. 그래서 더욱 에너지 넘치고 즐겁게 이벤트를 진행하려고 노력했습니다.” 이번 하이벤처스에서 진행한 천만이벤트는 향후 전국 시도의 소상공인과 지역민을 위해 동일한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SNS 채널은 ‘창원아’, ‘경남아’, ‘부산아’, ‘대구야’ 등의 이름을 달고 소상공인을 지원할 계획. 차 대표는 ‘코로나19가 종식되더라도 이벤트를 계속 진행해 소상공인 홍보 채널을 활성화하고, 이렇게 창출된 성금품을 지속적으로 기부하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하이벤처스는 전국 지역별 26개 SNS 채널을 개설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자사 SNS 사업부를 사회 환원활동을 이어가는 전담 부서로 자리 잡게 할 예정이다. 또한 차 대표는 올초 설립한 남향정 농업회사법인을 통해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농산물 마케팅과 유통에도 직접 나서고 있다. 이는 하이벤처스 홈쇼핑 영상팀에서 진행하는 라이브커머스(소비자가 판매자와 실시간으로 대화하며 쇼핑)를 통해 활발한 판매를 이어가고 있다. 안 되면 되게 하는 도전정신으로 다양한 사업에 뛰어들며 자본금을 모은 차병철 대표는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를 위한 환원에 쏟고 있다. 어려운 이들을 위한 기부활동이 자신의 오래된 꿈이었다고 설명한 그는 ‘돈은 번만큼 사회에 나누어야 한다는 게 소신’이라며 ‘어린 시절부터 바랐던 꿈의 첫 단계를 밟고 있는 것 같다’며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세상을 변화시키는 건 틀 벗어난 ‘또라이들’ 기업과 인재 동반성장을 통해 변화 이끄는 착한기업으로 거듭나고파” 업계의 판도를 바꾼 기업가들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또라이’ 기질이 있었다. 얌전히 사회에 순응하는 대신 자기만의 기준을 따랐던 애플의 스티브 잡스,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 테슬라의 엘론 머스크 등이 대표적이다. 차병철 대표 역시 유년기부터 여느 학생들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었다. ㈜남향정 농업법인, ㈜애플코리아사우스캠프, 해외 프랜차이즈 ㈜서울미트, ㈜LG헬로비젼 해솔, ㈜ktm하이벤처스, 바이럴마케팅&라이브커머스 사업부, 아마존 해외 수출 사업부, 원예농협 특판 사업부 , 비단무지개 브랜드 사업부, 국가 공모사업 지원 사업부까지…. 차병철 대표는 수많은 사업체를 이끌며 W.Lab 국내유통팀 이사직과 와우벤처스 국내유통팀 이사직을 수행하는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들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타고난 ‘하고잽이’였다며 자신을 설명한 그는 일상적인 장소에서도 남들과는 다른 경험을 쌓아왔다고. 장사가 잘되는 식당을 보면 곧장 들어가 ‘가게가 몇 평인지, 하루에 얼마나 버는지’를 묻는 게 취미였고, 제주도에서는 밀감장수를 따라가 생산과 유통 과정을 지켜보고 원가와 판매가를 비교해 마진을 계산해보곤 했단다. 집 근처 속옷가게에서 명절 매출이 어마어마하게 나온다는 이야기를 듣고선 스스로 매출 분석을 해볼 정도였다고 하니, 그의 탁월한 사업가 기질은 타고난 것이라고 봐야할 것 같다. 국내 대기업 GS리테일 마케팅팀 과장으로 근무하며 폭넓은 경험을 쌓은 차 대표는 항상 ‘나 자신만의 사업을 해보리라’는 꿈을 가진 청년이었다. 직장생활을 하던 시절 배운 마케팅이 그에게 큰 양분이 됐고, 그가 스물여덟이 되던 해엔 직장과 다섯 개의 마트 운영을 병행하기도 했다고. 차병철 대표와 마음이 맞는 지인들이 모인 일명 ‘또라이들의 모임’은 늘 그에게 새로운 동기를 심어준단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소위 ‘또라이’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당장은 세상의 인정을 받지 못하더라도 결국에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주인공이 된다고 생각해요. 제가 좋아하는 또라이 친구들이 있는데, 항상 이 친구들과 새로운 사업에 대해 구상하곤 합니다. 저희끼리는 투잡, 쓰리잡이 아니라 텐잡 정도는 되어야 ‘저 친구 일 좀 열심히 한다’고 이야기 하곤 하죠(웃음).” 젊은 기업문화로 하이벤처스를 이끌고 있는 차병철 대표는 최근 고민이 깊다. 사회적인 변화와 주변 환경의 영향으로 자신의 꿈을 꿔보지도 못하는 젊은 청년들의 모습과 모든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했던 자신의 모습이 대비되어 안타까움을 느껴서다. “인터넷 렌탈 사업을 하려고 담당 회사 상무님을 찾아뵌 적이 있는데, 처음엔 하지 말라고 절 말리시더라고요. 하지만 꼭 해보고 싶다는 의지로 사업계획서까지 만들어 가져갔더니 굉장히 놀라시면서 ‘한번 도전해봐라’고 하셨습니다. 회사에 다닐 때도 ‘언젠가 부사장님 앞에서 기업의 방향에 관한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했는데, 어느 순간 제가 임원진 앞에서 발표를 하는 순간이 오더라고요. ‘할 수 있다’는 생각이 제 인생의 많은 부분을 바꿔왔습니다. 젊은 친구들이 안 된다는 생각부터 하기 보다 분명한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꿈을 찾아갔으면 합니다.” 다양한 분야의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차병철 대표 덕에 하이벤처스의 구성원들은 다양한 분야를 몸소 체험하고 있다. 분야도 워낙 다양해 ‘사업 사관학원’이라 불리기도 한다고. 이러한 차 대표의 기업경영철학은 ‘기업과 구성원은 동반성장해야 하며, 우물 안에 있는 사람에게 꿈이 무엇이냐고 묻기보다 우물 밖 세상을 먼저 보게 하고 싶다’라며 인재 육성과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회사 식구들에게 강조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는 자유의지입니다. 원하는 것이 있다면 당장 행동으로 실천할 수 있는 자유의지를 갖기 위해 목표를 두어야 한다는 것이고요. 두 번째는 타인의 철학이 아닌 자신의 의사와 판단이 정답이 될 수 있도록, 스스로가 멘토가 되기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죠. 저는 이것이 행복의 조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하고, 내 판단에 따라서 움직이는 것이요. 주변 환경에 좌지우지 되지 않고 자신의 행복을 위해 움직일 수 있는 것, 이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향후 하이벤처스라는 사명을 건 자체 상품을 출시해 제품 생산과 브랜드화, 수출 진행을 중장기 목표로 두고 힘찬 발걸음을 이어가겠다 다짐하는 차병철 대표. 끝으로 그는 ‘사랑하는 아내 황아영 씨와 아란이, 해솔이 덕에 항상 힘을 내고 다시 일어날 원동력을 얻는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통해 나눔의 가치를 전하고자 한다’는 뜻을 전했다. “부족하지 않을 만큼 벌었다면, 그 이후부터는 사회에 봉사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 방향으로 나아갈 때 사업을 포함한 모든 일이 잘 흘러갈 수 있다고 봅니다. 젊고 유능한 인재들과 함께 기업을 성장시켜 사회적기업으로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기업으로 자리 잡고 싶습니다. 끝으로 제 개인적인 목표 중 하나가 청년들을 위해 강단에 서는 것인데요, 요즘 젊은 친구들을 보며 문제해결과 위기관리 측면이 취약하다는 것을 많이 느낍니다. 청년들이 다시금 자신감을 찾고 꿈을 향해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이 되는 강의를 진행해보고 싶습니다(웃음).” [1117]
    • 경제
    2021-06-16
  • 한 발 더 앞서나간 경쟁력으로 기업의 미래를 그리다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으로 소독제는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손소독제는 피부의 살균과 소독을 목적으로 사용하는 ‘의약외품’으로, 제대로 된 살균·소독효과를 누리기 위해선 제품 구매 시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제품이 맞는지 반드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생활·산업 화학제품 전문 제조기업인 (주)크로바케미칼은 일찍이 살균소독제 개발에 주력하며 분사 가능한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퓨톨’을 출시, 국내 판매는 물론 활발한 수출을 이어가며 기업을 한 단계 성장시켰다. 미래를 준비하는 자세로 제품 다변화와 품질 향상에 힘쓰며 위기를 기회로 바꾼 기업, 창사 48주년을 맞은 크로바케미칼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정효빈 기자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 받은 스프레이형 손소독제 ‘퓨톨’ 출시! ‘거안사위(居安思危)의 자세로 미래를 준비하다’ (주)크로바케미칼은 세제, 소독제, 의약외품 등을 생산·유통하는 생활·산업 화학제품 전문 제조기업이다. 경일대학교 공업화학과,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이부영 대표는 1973년 설립한 화공약품·계면활성제 유통업체 ‘한일화공약품’을 시작으로 생활용품 세제 개발과 제조·유통으로 사업영역을 넓히며 기업을 성장시켰다. 엄격한 제조공정과 품질 향상에 매진하며 2014년에는 사명을 크로바로 변경, 첨단 생산설비를 갖추어 보다 차별화된 품질과 중간 유통과정을 거치지 않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고객 만족을 이끌어냈다. 크로바케미칼은 2019년 기술평가우수인증기업, 2020년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에 선정된 바 있으며 한국화학물질관리협회 우수모범사업장으로 등록되어 있다. 이부영 대표는 메르스 사태와 신종플루 유행을 겪으며 살균소독제 제조 역량강화에 집중해왔다. 이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지만 감염병 유행이 오래가지 않았던 이유로 당시 제품은 빛을 보지 못했다고. 하지만 이 대표는 ‘유행병은 반드시 다시 돌아와 국민건강을 위협할 것’을 짐작, 손실을 감수하면서도 지속적인 제품 개발을 이어갔다. 이 덕에 지난 2020년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본격적으로 확산되던 시기, 빠른 속도로 시장을 석권할 수 있었다. “겔 타입의 소독제는 손 이외의 부위에 사용하기가 어렵고, 공기 중에 떠다니는 비말과 세균을 잡아낼 수 없습니다. 분사가 가능한 스프레이형 소독제는 의약외품 허가 과정이 까다로워 많은 업체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했던 분야인데요, 어느 업체보다도 발 빠르게 움직여 해당 시장에 빠르게 진입할 수 있었습니다. ‘퓨톨’과 ‘바이오크린웰’ 제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 및 식품첨가물 기구 등의 살균소독제로 허가를 받았으며, 현재 전체 매출의 50% 가량이 소독용에탄올 제품군에서 나올 정도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죠. 무엇보다도 위생에 효과적인 제품 생산을 통해 코로나19 사태를 하루빨리 극복해내는 데 일조하고 싶다는 책임감이 컸습니다.” 살균소독제의 의약외품 허가는 장기간의 투자가 필요하다. 이 때문에 국내에 분사형 손소독제 제품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업체는 손에 꼽힐 정도로 적다. 크로바케미칼 역시 의약외품 허가를 위해 1년이 넘는 기간을 견뎌야 했지만, 이 대표는 당장의 이익보다 기업의 미래에 초점을 맞추었다. 올바른 제품만을 생산하겠다는 신념으로 완성된 살균소독제 제품군 덕에 지난해에는 매출을 30억 원 가량 증대시킬 수 있었고,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을 달성하는 쾌거도 맛봤다. 크로바케미칼의 대표 살균소독제 제품으로는 식약처 의약외품 허가를 받은 ‘퓨톨’과 ‘소독용에탄올’, 식품첨가물로 만들어낸 ‘바이오크린웰’이 있다. 뿌리는 살균손소독제 퓨톨은 자몽종자추출물을 첨가해 소독력과 항균력을 높이는 동시에 피부 보습 효과를 추가했고, 겔 타입과 스프레이형 두 가지 제품을 출시하며 다용도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더불어 키토산을 함유한 식품첨가물 분사형 살균소독제인 바이오크린웰과 다목적으로 사용이 가능한 고수준 살균소독수 메디팜스 역시 시장의 호응을 얻으며 코로나 방역시대에 일등공신 역할을 하고 있다. 크로바케미칼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 판매(www.sejenara.co.kr)와 방글라데시, 베트남, 몽골 등 동남아시아 국가에 활발한 수출을 진행하며 브랜드 입지를 공고히 다지고 있다. 친환경 세제 제조 확대하며 환경과 더불어 가는 착한 기업 요업·섬유약품 유통을 시작으로 기업을 일군 이부영 대표는 90년대 중반에 들어서 섬유약품 제조로 사업 영역을 넓혔다. 20여 년간 유통업계에 몸담으며 얻은 노하우와 지식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화학약품 제조에 돌입한 그의 첫 제품은 업소용 주방세제인 ‘골드퐁’이다. 당시 대구·경북 지역의 수많은 식품접객업소가 해당 제품을 사용하며 ‘크로바’ 세 글자를 널리 알리게 됐다고. 이후 자동식기세척기 사용 확대에 따라 전용 식기세제, 린스 제품을 제조하며 대기업 메이커에도 OEM 납품을 진행, 브랜드를 소비자에게 각인시켰다. 주방세제로 시작해 기능성 세탁세제 개발로 사업 영역을 넓히며 ‘골드락스’와 ‘달감식초’까지 생산 품목을 확대한 이부영 대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운동복이나 수건 등에서 나오는 땀냄새 중화세제 개발과 7가지 복합효소를 사용한 얼룩제거제 ‘닥터크린’를 개발하며 성공적인 판매를 이어가기도. 이와 더불어 알콜에 향을 배합해 냄새를 덮는 마스킹 방식이 아닌 무향으로 냄새 원인 분자를 중화시켜주는 신기술 탈취제 ‘페브린’도 출시한 바 있다. 이 밖에도 ‘오마르’ 디퓨저 제품군(www.o-mar.co.kr)을 출시하는 등 지속적인 제품 다변화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제품 주문량이 어마어마하게 증가했는데, 주인의식 있는 직원들 덕분에 그 많은 물량을 차질 없이 소화해내고 있습니다. 크로바케미칼의 기업경쟁력이라면 단연 성실하고 열정 있는 직원들이겠지요(웃음).” 크로바케미칼에서 생산되는 손세정제 퓨톨 거품비누의 가장 큰 고객은 대구지하철공사다. 또한 2차전지 배터리산업의 알루미늄캔 탈지세정제와 코팅제를 연구·개발해 국내 대기업(삼성·LG)에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생활세제와 살균소독제 제품은 현재 나라장터 조달청에 등록되어 관공서, 군부대, 보건소, 교육청 등에 납품되고 있다. 현재 크로바케미칼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최첨단 정제과정을 거친 초순수 3차 살균 정제수로 만들어지고 있다. 주력 제품군인 세제를 친환경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만큼 자부심도 크다고. 8단계의 초정밀 정제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 ‘초순수 3차 살균 정제수’는 마이크로 필터와 경수연화장치, UV살균처리 등을 거치며 세균과 박테리아까지 모두 제거해 불순물이 전혀 없는 순수한 물을 뜻한다. 이를 백금전기분해한 슈퍼 알칼리 이온수를 이용한 친환경적인 세정제를 생산해내고 있다. “슈퍼 알칼리 이온수는 계면활성제 없이도 찌든 때와 기름때 세척이 가능하기 때문에 인체에 해롭지 않으며 환경오염도 줄일 수 있습니다. 크로바케미칼의 세차용품 제품은 셀프세차장에 폐수오염이 전혀 없는 비이온 계면활성제를 이용하여 ABS 수치 걱정 없이 세제 이용이 가능해지기도 했지요. 또한 COD·BOD 수치가 낮은 카샴푸를 이용해 세차장 최대 걱정인 폐수처리도 용이하게 만들었습니다. 이 외에도 물 없이 세차가 가능한 뿌리는 카샴푸, 세차와 왁스 코팅이 한 번에 가능한 워터리스 카케어도 개발해 물 없이도 어디서나 세차가 가능한 상품도 출시된 상태입니다. 신차에 필수품인 유리막코팅제는 합리적인 가격에 누구나 신차와 같은 코팅을 가능하게 만든 제품이며, 주유소의 자동세차장에도 친환경 버블샴푸를 납품하고 있습니다.” 꾸준한 장애인 고용 이어가는 열린 일터 “직원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될 것” 인터뷰가 진행된 크로바케미칼 본사 사무실. 철저한 위생 감독 하에 관리되고 있는 사무실 내부에서 새하얀 정장을 입은 이부영 대표가 밝은 웃음으로 기자를 반기고, 정중한 태도로 점자명함 한 장을 내민다.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등록된 크로바케미칼은 차별 없는 열린 채용으로 꾸준히 장애인 노동자 고용을 이어가는 곳이다. 대구안식원 시설운영위원회 위원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는 과거 자선단체 활동을 통해 취약계층과 더불어 살아가는 기업경영에 관한 고민을 이어왔다고. “아직도 우리 사회에 장애인 근로자에 대한 편견이 많은 것 같습니다. 크로바케미칼에서 일하고 계신 장애인 근로자분들의 경우 굉장히 성실하고 열정적이세요. 남들보다 더 일찍 출근해 어려운 부분은 더 배워나가려고 노력하시는 분들이 많죠. 직원분들이 열정적으로 임해주시니 작업 능률도 더욱 오르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크로바케미칼은 장애인 채용을 더 늘려갈 계획입니다.” 기술력에 대한 자부심으로 쉼 없이 달려온 이부영 대표의 48년. 반세기에 가까운 시간 동안 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예전엔 어음수표 결제가 많았는데, 부도가 나버리는 경우가 부지기수라 금전적 손해도 많이 입었습니다. 당시 사무실 안에 쌓여있던 부도수표가 마치 두꺼운 사전 같았지요. 그때의 부도수표가 우리의 역사라고 이야기합니다(웃음). 어려움을 이겨내는 것도 인생을 살아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하며 견뎠고, 자녀들에게도 금전적인 재산보다 성실과 인내, 꾸준함 같은 정신력을 물려주고 싶었습니다.” 이부영 대표는 오늘도 기업의 미래를 내다보며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2016년에는 대구에 흩어져있던 사업체를 한 공간으로 모아 경북 칠곡군에 새 보금자리를 마련하기도. ‘산 좋고 물 좋은 이곳 칠곡 공단으로 옮겨오며 작업 환경이 더 좋아졌다’며 ‘매일 아침 여섯시에 출근해 맑은 정신으로 새로운 사업을 구상하고 있고, 이 좋은 환경을 직원들과 공유할 수 있어 행복하다’며 그가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이 대표는 끝으로 “요즘은 우리 회사의 모든 식구가 아픈 곳 없이 건강하고, 이 회사를 잘 유지해나갈 수 있도록 기도하며 하루를 시작한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전했다. “인체에 무해하고 환경을 오염시키지 않는 세정제를 지속해서 개발해나가겠다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후 출시되는 모든 제품은 친환경적인 방향으로 생산될 것이며, 크로바케미칼은 앞으로도 환경과 함께 가는 기업이라는 책임감을 잊지 않겠습니다.”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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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1-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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