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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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요리 장인, 방미숙」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명품초콜릿
    ‘오, 성스러운 초콜릿이여! 사람들은 무릎 꿇고 갈고 있고, 두 손 모아 당신을 부수고 있구나. 그러고는 하늘을 바라보며 당신을 마시네.’ 스페인 발렌시아의 한 시인은 초콜릿을 이렇게 찬양한 바 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초콜릿은 남녀 간 사랑의 징표로 여겨졌으며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매력적인 음식이다. 최근에는 비싸도 특별한 맛을 원하는 ‘수제 초콜릿 마니아’가 늘고 있다. 이런 트렌드에 발맞춰 천년의 고도,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수제 초콜릿 카페가 있어 화제다. 바로 ‘창작요리 장인, 방미숙 대표’가 소개하는 프리미엄 초콜릿 카페, 어코어(acore)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둥글고 네모난 초콜릿 한 조각에 어여쁜 마음을 담다. 천년의 미소로 알려진 얼굴무늬 수막새, 천진난만한 표정으로 사악한 기운을 쫓는 도깨비, 아리따운 연꽃무늬 수막새까지…. 초콜릿 한 조각에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았다. 창작요리 장인, 방미숙 대표는 경주의 숨은 재주꾼이다. 타고난 음식 솜씨로 일찍이 입소문이 난 그녀는 경찰공무원인 남편과 삼남매(유정, 강민, 서현)을 키우며 뚝딱, 음식도 사업도 잘 해내는 만능 엄마다. 오랫동안 발효음식을 비롯해 약선요리, 베이킹 등 다양한 분야의 요리 공부를 해온 그녀는 요리 연구실 겸 식당을 열어 대박 맛집을 만들기도 했다. 그러던 그녀가 지역에서 보기 드문 수제 초콜릿 카페를 연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 “아이들을 키우다 보니, 자연스레 건강한 먹거리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요리 공부를 하면서 전문가의 시각으로 보니 우리는 당과 밀가루에 중독된 일상을 살고 있더라고요. 마트에서 쉽게 살 수 있는 초콜릿 제품만 보더라도 몇몇 제품을 제외하곤 실제로 카카오 함유량은 얼마 되지 않아요. 당과 밀가루, 화학첨가물에서 자유로운 건강한 디저트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수제 초콜릿을 연구하기 시작했어요.” 수제 초콜릿은 일반적인 초콜릿과 뭐가 다를까? 초콜릿 한 개에 3~4천 원이라는 가격에 놀랐다면 ‘우선 먹어보라’고 필자는 권하고 싶다. 입안에서 퍼지는 매혹적인 초콜릿 향, 혀를 춤추게 하는 감미로운 달콤함, 진한 카카오의 여운에 몸서리치게 맛있는 게 이 수제 초콜릿이다. 프리미엄이라는 말이 과하지 않는 맛. 새로운 미각을 일깨우는 초콜릿. 그 맛의 비결로 방미숙 대표는 최고급 재료를 들었다. “프랑스 발로나(Valrhona) 제품을 주로 써요. 그중에서 카카오 함량이 높은 제품을 다양하게 쓰고 있어요. 그리고 직접 만든 홍삼 생강을 비롯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재료를 쓰고 있습니다. 시즌마다 새로운 제품을 연구·개발해 출시하고 있습니다.”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명품 초콜릿 호텔에서도 비싸서 쓸 엄두를 못 내는 최고급 재료를 고집하는 이유. 바로 요리에 대한 방미숙 대표의 열정 때문이다. 그런 열정을 닮은 아들, 김강민 씨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탁월한 사업 감각을 지닌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년 CEO다. 뛰어난 어학 능력과 폭넓은 식음료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참신한 시도와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밤새도록 불이 커지지 않는 연구실에서 그녀는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새로운 한식 디저트를 연구하고 있다. “아직 지역에서 초콜릿 카페는 조금 생소하죠. 하지만 경주를 찾는 내외국인들에게 경주다운 초콜릿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얼굴무늬 수막새, 도깨비 수막새, 연꽃무늬 수막새 등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초콜릿, 둥글고 네모난 작은 초콜릿에 경주를 담았습니다.” 형형색색, 작고 예쁜 초콜릿을 맛보러 일부러 이곳 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아늑한 유럽풍의 정원을 간직한 어코어는 지역에 초콜릿 문화를 알리며 색다른 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빛나는 피타니처럼 아름다운 색감과 모양으로 눈길을 매혹적인 초콜릿. 프리미엄 디저트 시장에서 찾아보기 드문 ‘지역성’과 ‘희소성’을 갖춘 개성 있는 관광상품으로 경주를 소개하고 있다. 유쾌하고 활발한 방미숙 대표는 자신의 요리세계를 펼쳐나갈 계획이다. 경주의 맛과 멋을 담은 초콜릿을 시작으로 초콜릿을 연계한 색다른 한식 디저트를 개발, 새로운 디저트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꿈이다. “웰빙푸드로 한식의 가치는 무궁해요. 한식 고유의 색, 맛, 멋을 담은 색다른 한식 디저트로 세계인들에게 다가가고 싶습니다. 경주를 담은 프리미엄 수제 초콜릿에서 한발 더 나아가 초콜릿과 연계한 색다른 한식 디저트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것이 꿈이에요!” [1154] 아들, 김강민 씨와 함께
    • 맛집탐방
    2023-10-30
  • 남강변 따라 벚꽃이 피는 ‘들말’, '함께하는 평거동' 아름답고 살기 좋은 고장
    진주 평거동 주민자치원회는 최근 함안군 함주공원에서 열린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실버’를 주제로 우수사례를 출품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진주 평거동은 서진주의 중심지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평거동은 넓은 들판이 있다 하여 ‘들말’이라 불렸다. 교통의 요충지로 상권이 발달되어 있고 주거지역이 많아 진주 안에서도 가장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3월이면 남강변을 따라 활짝 핀 벚꽃이 아름다운 동네다. 주간인물은 ‘함께하는 평거동’에서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어가는 김흥수 위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오십 하나의 김흥수 위원장은 진주 평거동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해온 김 회장은 진주 평거동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2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어려운 형편에도 장학생으로 진주기계공고를 졸업하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해병대 701기로 전역한 후 광고업계에 첫발을 디딘 그는 1999년 광고사 ‘일사천리’를 창사해 뚝심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현재 인테리어 업체, ‘도담산업’을 함께 경영하고 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아내, 박외숙 씨와 슬하에 2녀를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이렇듯 사업과 가정생활로 바쁜 와중에도 그는 지역을 위해 다양한 단체에 몸담으며 봉사를 해왔다. 7년 전부터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해 현재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으로 지역을 위해 일하고 있다. “올해 나이가 오십 하나에요. 51년 동안 한 번도 평거동을 벗어나서 살아본 적이 없습니다. 제가 태어난 곳도 평거동이고 아직도 부모님을 모시고 살고 있는 곳도 평거동이죠. 그래서 지역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수밖에 없어요(웃음). 제가 나고 자란 평거동은 원래 넓은 들판이 있어 ‘들말’이라고 불리는 동네였어요. 예로부터 서진주의 중심지로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이죠. 거주하는 주민들도 예전부터 이곳에 뿌리를 내리고 살아오신 분들이 많으세요. 요즘에는 평거동에 상권이 형성되면서 새롭게 유입된 젊은 세대들도 많고요. 평거동은 앞으로는 남강이 흐르고 이현동과의 경계에는 푸른 석갑산이 있는 살기 좋은 고장입니다. 평거동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지역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주민자치 활동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그는 현재 평거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평거동 자원봉사단체협의회 회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일을 주민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는 것. 대표적으로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 박람회에 우수상을 받은 ‘아름다운 동행, 행복한 실버’를 들 수 있다. 고령화 인구가 많은 지역의 특성상,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65세 이상의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신체검진 및 치매인식개선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을 시작했다. 2021년 평거주공1차아파트(시즌1), 2022년 신안주공2차아파트(시즌2), 2023년에는 들말축제한마당(시즌3)를 찾아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와 연계해 행사를 추진해 민관학이 지역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손을 맞잡음으로써 주민들의 호평을 받았다. “역사가 깊은 동네이다 보니, 지역에 어르신들이 많으세요. 코로나19로 외부 출입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건강을 보살피고 치매인식개선에 기여하겠다는 취지로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직접 어르신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파트를 찾아 건강검진을 실시했고 진주대학생연합봉사단 위더스와 연계해 민관학이 지역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뜻을 모았습니다. 주민들의 성원에 힙입어 매년 행사를 개최해 더 많은 어르신들께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생활을 보내실 수 있도록 더욱 관심을 기울이겠습니다.” 올해 3월, ‘제1회 진주들말 벚꽃축제’를 개최했다. 평거동 야외무대 일원에서 처음 개최된 진주들말 벚꽃축제는 주민이 직접 준비한 행사로 평거동자원봉사단체협의회 주관 하에 걷기 행사, 음악회, 버스킹 공연, 체험부스, 민속장, 먹거리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벚꽃이 활짝 핀 남강변에서 펼쳐지는 아름다운 풍경과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거리로 축제는 성황리에 개최됐다. 자수성가형 CE0인 김흥수 회장인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해왔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고 모교인 진주기계공고 주간기 회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진주기계공고 장학회 홍보국장으로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2018년 진주시장 표창패(시정발정유공 분야), 2021년 진주시장 표창패를 수상하기도 했다. 부창부수. 아내, 박외숙 씨도 평거동 통장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2023년에는 진주시 주민자치위원장협의회 회장, 경상남도 주민자치회 공동회장으로 선출돼 지역 발전과 주민자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민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23 대한민국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주민자치가 도입된 지 20여 년이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주민자치는 제자리걸음에 그치고 있어요. 진주에는 30개 읍면동이 있지만 고령화, 저출산 등 지역소멸의 문제를 피해갈 수 있는 곳은 없어요. 이럴 때일수록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의 손으로 해결해나간다면 보다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살기 좋은 동네가 된다면 자연스럽게 출산률이 올라가고 자살률도 떨어지는 등 지역사회의 문제를 점진적으로 해결해나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54]
    • 라이프
    2023-10-30
  • 올바른 인성과 두뇌계발은 바늘과 실, 어린이 영재 육성 교육 발명특허 획득
    최정수 박사가 이끄는 한국한자속독교육협회는 아이들의 두뇌계발은 물론 집중력 강화, 올바른 인성을 가르치는 교육으로 20대 취업 준비생부터 퇴직한 은퇴자까지 수강 후 전문강사로 현재 3천 명이 전국적으로 활동 중이다. 그런데도 수요에 비해 지도할 강사가 부족해 서울, 부산에서 매달 강사양성 프로그램이 시행되고 있다. 20년 넘게 초등 방과후 수업에서 검증된 한국한자속독교육협회는 특허청으로부터 어린이 영재두뇌계발 교육으로 발명특허를 획득한 우수한 기관이다. _김민진 기자 최 박사는 ‘젊은 뇌를 만드는 특급 비법’으로 KBS 아침마당, 우리말 겨루기 등 여러 시사교양TV프로그램 및 언론을 통해 많은 사람에게 최정수박사한자속독과 집중력영어속독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영어와 한자는 유·초등생일 때 어차피 배워야 하는데, 암기식으로 고생하지 말고 오히려 두뇌계발 도구로 활용하자는 것에서 착안하여 발명특허를 냈습니다. 올바른 인성 확립이 가능하고 좌뇌와 우뇌가 활성화돼 두뇌계발에 도움을 주지요. 이는 집중력 강화로 이어져 국·영·수 등 타 과목도 잘할 수 있게 됩니다. 한자 때문에 고생하는 시대는 지났어요(웃음). 빠르게 습득하고 장기 기억이 가능한 이 교육법은 정확한 안구운동을 병행함으로써 독서능력까지 향상되는 과학적인 융합교육으로 한자와 영어를 기존의 어떤 교육보다 쉽게 해결할 수 있습니다.” 인성, 두뇌계발, 집중력, 한자, 영어, 속독을 동시에 습득하는 획기적인 교육 방법을 개발하기 위해 영국 메트로폴리탄大學 과학자들의 두뇌계발 관련 문헌과 한자가 두뇌에 미치는 영향 등 유엔교육과학문화기구(UNESCO)에 보고된 문헌을 참고하여 독창적인 두뇌계발 한자속독교육을 창안한 최정수 박사는 “좌뇌만 활용한 암기식이 창의력과 국가 발전을 가로막고 있다”며 한국 교육의 현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토로했다. “뇌신경망 형성 골든타임인 유·초등생을 명석한 두뇌로 육성시킬 방법이 있는지? 천재는 1%의 영감과 99%의 노력으로 이루어진다는 에디슨의 어록뿐 아니라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과학자들의 연구결과를 보면, 두뇌는 정확한 훈련에 의하여 계발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두뇌계발 관련 프로그램을 깊이 생각해 본 적이 있는지? 초등학생들이 비능률적인 방법으로 한자와 영어를 많이 배우는데 획기적이고 능률적인 교육 방법을 연구한 경험이 있는지? 현재 실시하고 있는 인성교육으로 학폭 근절이 가능한지? 이렇게 끊임없이 치열하게 고민하고 연구한 끝에 이를 해결할 ‘최정수박사한자속독’ 및 ‘최정수박사집중력영어속독’ 교육 방법이 나온 것입니다.” 최첨단 과학 AI 챗GPT도 최 박사의 교육법에 대해 우수성을 입증함과 더불어 선진국에서 거액의 수입 요청이 있었으나, 그는 오직 우리나라의 인재 육성을 위해 한사코 제안을 거절했다. 개인의 성공은 물론 국가 발전의 원동력이 될 그의 교육 방법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54]
    • 교육
    2023-10-30
  • 신개념! 프리미엄 해・양・장! ‘선진 장례문화’를 이끌다
    사람은 태어나면 100일과 돌잔치 등 삶의 축복을 기리다 세월이 흘러 늙고 병들어 죽는 생로병사의 길을 걷는다. 사람이 사망하면 매장(埋葬) 또는 화장(火葬)한다. 사람이 태어날 때 축복받는 것과 마찬가지로 죽음의 길도 엄숙하게 존중되고 있다. 최근 친환경이 글로벌 화두로 떠오르면서 사회문화와 경제 등 우리 삶 곳곳에 영향을 주고 있다. 장례문화 역시 변화의 바람이 불면서 화장 후 봉안당에 안치하는 형태에서 벗어나 공간을 차지하지 않으면서 자연으로 돌아가는 방안들이 소개되고 있다. 친환경 열풍 이후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장사방법 중 신개념 프리미엄 해양장을 주목해 보자. _김민진 기자 포항시 남구 송도동 390-2 포항마리나, 포항함 체험관 앞에 위치한 <하늘바다해양장>이 바로 그곳이다. 하늘과 바다는 하나로 이어진다는 소망을 담은 뜻으로 아름다운 이별을 위한 바다장례 전문업체다. 해양장례의 특성상 모든 행위가 바다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안전 및 원활한 의전 진행을 위해 직원 모두가 국가공인 장례지도사 및 조종면허 1급, 수상안전구조자격, CPR자격증을 보유한 전문인력으로 구성돼있다. 국내 유일! 장례전용 선박을 이용한 해양장으로 안전하고 편안한 산분장(散粉葬)과 최적화된 바다장례를 위해 특별 제작한 명품 ‘카타마란(쌍동선)’ 선박이 눈에 띈다. 어떤 상황에서도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며 푸른 동해에서 예와 정성으로 마지막 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이곳은 바다 위 선상에서 장례가 진행되며 화장 후 고인의 유골을 바다에 뿌린다. 해안선에서 5km 이상 떨어진 곳에서의 해양장은 법적으로도 문제가 없다. 게다가 생명의 근원인 바다에 유골을 안장해 자연과 동화되는 방식의 <하늘바다해양장>은 친환경적이다. 또한 해양수산부는 2012년 유권해석을 통해 해양 산골(散骨)이 해양 환경에 미치는 영향이 없음을 명확히 했다. “경상도 토박이로 몸으로 직접 뛰는 봉사활동 중에 하나 둘 보람을 느끼다 어느새 약 17개 단체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저의 작은 역할이 누군가에게 큰 도움이 됨을 현장에서 몸소 체험하며, 꾸준히 활동할 수 있는 원동력을 매번 가지는 것 같아요. 그러다 제가 바다장례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고독사, 무연고 사망자 등 쓸쓸한 죽음에 대해 생각하게 됐지요. 주위에서는 다 말렸지만,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었습니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는 아름다운 우리나라, 육상과 바다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산골 행위가 불법이었어요. 마지막 고인을 모시는 중요한 예법에 어긋나는 일을 바르게 잡고 싶어 시작했고요. 현재 포항을 포함해 대구·경북 등 인근 지역에서도 문의를 많이 주고 계십니다. 제 개인적으로는 저승 곳간에 복을 쌓는 가치 있는 일이라 생각해요.” 한국이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고 있다. 가파른 노령인구 상승에 사망자 수가 늘어나는데 비해 화장장 하나도 제대로 늘리기 힘든 실정이다. 우리 집 마당에는 안된다는 ‘님비(NIMBY: Not In My Back Yard)’현상에 장례업계 관계자들은 걱정이 태산이다. 혐오시설 입지를 반대하는 상황에서 <하늘바다해양장>은 지역 이기주의 문제 해결과 더불어 엄숙한 분위기의 기존 성묘와 달리 바닷바람을 쐬며 힐링하는 기분으로 특별한 가족만을 위한 마지막 추억 여행이 될 것으로 보인다. 포항 앞바다 근해 일대에 정확한 위치를 좌표(위도/경도)로 파악하여 장례의전을 하고, 추모 장소로는 임곡리 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부터 호미곶 해맞이 광장까지 이어지는 호미로다 ❏ 소요시간 : 1시 30분 ~ 2시간(기상상황에 따라 변동 가능) ❏ 승선인원 : 10인까지 승선 가능 ❏ 지원품목 : 제물, 헌화용 국화, 흰색 장갑, 기념승선권, 해양 장례의전 ❏ 기상 악화로 인한 일정 변경 시 유골함을 선박 내 유골 보관함 전용 금고에 안치 * 장례 지도사가 직접 화장장으로 이동하여 유골함을 안치 * [1154]
    • 문화
    2023-10-30
  • 20년, 무료급식 봉사로 쌓은 공덕, 지역사회에 돌린 아름다운 회향(廻向)
    최근 부산 혜일암 주지, 우신 스님이 무료급식 회향의 뜻을 담아 마련한 전시회 수익금 1,000만 원을 금정구청에 기탁했다. 이 기탁금은 6월 27일부터 7월 2일까지 금정문화회관 금샘미술관에서 개최한 ‘회향(廻向) - 우신 스님의 20여 년 지역 어르신 무료급식 회향을 위한 그림전’의 수익금을 모은 것이다. 우신 스님은 2002년부터 18년 동안 부산 금정구 구서동 지하철역 공터에서 매주 화요일, 수요일마다 무료급식 봉사를 해왔다. 2020년 코로나 19로 무료급식이 중단됐지만 이후 3년이 지나 스님이 발원했던 회향 시기인 20년이 지났다. 무료급식 봉사 20주년과 칠순을 맞이하여 5년 전부터 천연 염색한 천 위에 그림을 그리는 섬유공예 작품 90여 점을 전시하고 그 수익금을 기탁했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에 따뜻한 자비 나눔을 실천한 우신 스님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회향(廻向)’- 자기가 닦은 선근 공덕을 다른 중생이나 자기 자신에게 돌리다. 20여 년 동안,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대접해온 우신 스님은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인물이다. 꾸준한 선행으로 여러 매스컴에 소개됐고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펼쳐왔다. 금정구청 성금 기탁식 소박하고 청정한 도량, 혜일암에서 만난 우신 스님은 인자한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후원회 없이 꾸준히 무료급식 봉사를 이어온 스님은 부모님을 봉양하는 마음으로 어르신들을 대했다. “어머니를 일찍 여의고 그 애틋한 마음을 달리 갚을 길이 없었어요. 지역 어르신들을 부모님처럼 생각하는 마음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시작했어요. 후원회가 따로 없는 이유도 부모님을 봉양하는 마음으로 시작한 일이기 때문이죠.” 사심 없이 어르신들을 부모처럼 생각한 스님. 눈이 오나 비가 오나 부산 금정구 구서동 지하철역 공터에서 매주 화요일, 수요일마다 무료급식 봉사를 했다. 어려운 형편에 끼니를 걱정해하는 어르신부터 주변의 관심과 애정을 필요한 외로운 어르신들까지…. 마음을 담은 따뜻한 한 끼는 깊은 위로였다. “무료급식 봉사를 하면서 어려운 분들일수록 더 심성이 곱다는 것을 깨달았어요. 식사하고 가시면서 ‘오늘도 잘 얻어먹고 갑니다’라고 인사를 해요. 그러면 저는 ‘절대로 그렇게 말하지 말라’고 ‘여기 주인이 바로 어르신들이고, 다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를 하는 것’이라며 신신당부를 하곤 했어요(웃음). 그런 분이 있는가 하면 ‘생일 밥 잘 먹고 간다’라며 환하게 웃어주시는 어르신들도 있었죠. 언제나 어르신들을 만나는 일은 늘 즐거웠습니다(웃음).” 어진 심성을 지닌 우신 스님은 그림을 그리는 화승으로도 남다른 재능을 타고났다. 일찍이 서예를 시작해 다수의 대회에 입상할 정도로 실력이 탁월했던 스님은 5년 전부터 짬짬이 시간을 내 섬유공예를 시작했다. 작품 판매 수익을 전액,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탁하겠다라는 취지로 스님의 작품을 모아 전시회를 개최했고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선한 취지만큼이나 뛰어난 작품으로 감동을 줬다. 보는 이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는 아름다운 색채, 평온한 자연을 담아낸 풍경화로 새로운 심미안을 열어준 것. 인도에서 달라이라마와 함께 “자연 풍경을 좋아해요. 천연 염색으로 천을 염색해 그 위에 그림을 그렸기에 색채가 아름답죠. 자연에서 나온 색은 인위적으로 만든 색채와 달라요. 여러 색 중에 특히 푸른 쪽빛을 가장 좋아합니다. 염색한 천을 보면 순간, ‘어떤 그림을 그려야겠다!’라는 영감이 떠올라요. 주로 연꽃, 매화, 해바라기, 나무 등 자연을 많이 그리고요. 설악산 봉정암 탑, 지리산 법계사삼층석탑 등 석탑도 그려요.” 쪽물과 감물을 드린 천에 그린 ‘설악산 봉정암 탑’은 신비롭다. 흰 눈이 내리는 날, 고요한 사위에 우뚝 솟아있는 석탑을 직접 눈으로 보는 듯하다. 사실감이 뛰어날뿐더러 자연에서 얻은 천연 염색으로 선명한 색감이 아름답다. 보고만 있어도 평온함이 깃드는 그림은 스님을 닮았다. 풍진세상, 각박한 현실에 상처받은 불자들을 포용하는 스님은 열려있는 사람이다. “불자들에게 항상 ‘복(福)’ 지으라’라는 말을 해요. ‘복 지으라’라는 말이 어렵게 들리죠? 아니에요. 주변에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는 것, 어려운 사람들이 있으면 먼저 돕는 것, 눈 마주친 사람에게 따뜻한 미소를 지어 보이는 것, 이 모든 것이 다 복 짓는 일입니다. 왜 옛말에 ‘콩 한 쪽이라도 나눠 먹으라’라는 말이 있잖아요. 이처럼 복 짓는 일은 어렵지 않습니다. 작으나마 남을 위해 배려하는 마음을 갖는 것이 복 짓는 일의 시작입니다.” 특선을 수상한 묵죽 한평생, 복 짓는 일을 해온 스님은 생일을 기념하는 방법도 남다르다. 환갑에는 인도를 찾아 직접 김밥 1,000줄을 만들어 무료 공양 봉사를 하는 등 꾸준한 봉사를 실천해왔다. 올해 칠순을 맞이한 스님은 “2002년 무료급식을 시작할 때 스스로와 약속한 20주년을 맞이해 전시회 수익금을 기부할 수 있어 무척 기쁘다”라며 인자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따뜻한 나눔으로 어두운 사회에 밝은 빛이 되어준 우신 스님과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1154]
    • 문화
    2023-10-30
  • 지금까지 이런 카스테라는 없었다! 한국인이 개발해 일본 도쿄에서 대 히트한 새로운 (新)카스테라
    촉촉하고 폭신하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으로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새로운 카스테라. 대한민국은 지금, 다시 카스테라 열풍이 불고 있다. 공전의 히트를 쳤던 대만 카스테라, 유서 깊은 나가사키 카스테라와 차별화된 새로운 맛과 예쁜 디자인으로 화제가 된 카스테라가 있다. 바로 부산 기장 공수마을, 부산 해운대에 있는 신카스테라가 그 주인공. 일본 도쿄의 유명한 카스테라 전문점의 한국 분점으로 잘못 알려졌지만 사실, 이 카스테라는 레시피 개발부터 브랜딩까지 한국인이 개발한 참신한 브랜드다. 주간인물은 일본에 이어 한국에 새로운 카스테라 문화를 소개하는 외식경영인, 김미라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기존의 뻔한 선물과 확연히 다르다. 부산에만 있는 특별한 음식, 신카스테라는 요즘 빵지 순례지로 색다른 부산 선물로 인기다. 화학첨가물, 방부제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오직 밀가루, 계란, 우유, 설탕, 기름으로만 만든 건강한 카스테라. 기존 카스테라와 달리 풍부한 계란 머랭을 살려 끈적하지 않고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이 매력적이다. 밀가루가 적게 들어갈뿐더러 지나치게 달지 않아 어르신부터 어린아이들까지...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다. 지금까지 이런 카스테라는 없었다! 맛있는데, 예쁘기까지... 특허받은 기술로 카스테라에 예쁜 그림이 가득하다. 카스테라를 형상화한 개성 있는 공간 디자인부터 귀여운 패키지까지... 소장하고 싶은 개성이 넘친다. 어디서든 TAKE-OUT으로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컵 카스테라부터 플레인, 생크림샌드, 하프(Half)상품, 예쁜 그림이 그려진 디자인 카스테라, 예약하면 이니셜을 새겨주는 생일 카스테라까지... 다양한 제품을 만나볼 수 있다. 급속냉동 카스테라를 구매할 수도 있다. 해동하면 갓 나온 카스테라처럼 촉촉하고 폭신한 맛이 그대로다. 새로운 카스테라를 소개하고 있는 김미라 대표는 뛰어난 외식경영인이다. 한국에서 건축을 공부한 그녀는 일본 건축회사에서 공간 디자이너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2006년부터 레스토랑 운영에 참여한 김 대표는 오너셰프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해 한국 채식 레스토랑, ‘코리아 허브 다이닝 시마이야’를 최고의 레스토랑으로 키워냈다. 신주쿠발전위원회 부위원장, 한인회 이사 등으로 교포사회의 발전과 한-일 교류 활성화를 위해 활발한 활동을 했으며 일본 요리 TV 프로그램의 패널로 활동하며 한식을 알렸다. 성공한 외식경영인으로 야심 차게 사업을 준비하던 중 2013년 갑작스러운 한일 외교갈등으로 일본 현지에서 반(反)한 감정에 부딪히며 사업의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실의에 빠져있던 그녀의 가능성을 일찍이 알아본 한 사업가의 진심 어린 응원으로 재기의 발판을 만들었다. 하고 싶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이 있다면 그녀를 믿고 어떤 투자도 아끼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은 것. 그렇게 머리도 식힐 겸 딸과 한국으로 떠난 그녀는 서울 명동에서 당시에 유행하던 대만 카스테라를 처음 접했다. “서울 명동에서 사람들이 긴 줄을 서 있더라고요. 처음에는 영문도 모르고, 사람들을 따라 줄을 섰어요. 항상 제 업장에 줄 서있는 손님들이 맞이하기만 했지 어떤 마음으로 손님들이 줄을 서는지 알 수 없었거든요. 역지사지로 손님들의 마음을 알고 싶었어요. 긴 줄 끝에 커다란 판을 뒤집어 오븐에서 갓 와 김이 모락모락 나는 큰 카스테라를 써는 모습을 봤습니다. 그 순간, 주변에 있던 모두가 아~! 하고 탄성을 터트렸죠. 요리로 이렇게 큰 감동을 받을 수 있구나! 셰프가 아닌 줄 서는 손님의 입장이 이해가 가더군요. 그때 본 퍼포먼스가 너무 인상 깊었고요. 또 너무 맛있었어요. 단순히 음식을 파는 것이 아니라 이런 감동을 손님들에게 드리고 싶었습니다. 그 길로 비행기를 타고 타이완까지 가서 현지 원조집을 방문하기도 했죠.” 그녀는 한국 대만 카스테라 프랜차이즈 본사와 일본 총판 계약 체결을 준비했다. 계약을 하루 앞둔 날, 먹거리 X파일에 대만 카스테라가 방영되면서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제과제빵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의 부족이 사태의 원인이라고 판단한 그녀는 주변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일본 현지에 임대 계약을 마치고 오픈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큰 어려움을 당면했다. 본사가 힘든 상황에 부닥쳐 연락이 잘 취해지지 않았고 슈퍼 바이저 요청도 할 수 없었던 것. 끝내 본사를 통한 어떤 지원과 보상도 받을 수 없었다. 절망스러운 순간에도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했고 시행착오 끝에 새로운 카스테라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갑작스럽게 본사가 어려워지면서 어떤 지원도 보상도 받지 못했어요. 오븐을 다루는 것 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상황이었지만 스텝들과 포기하지 않고 연구를 계속했죠.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본사가 교육받았던 단순한 레시피와 달리 그날그날의 온도, 습도에 따라 오븐 온도와 굽는 시간 등이 저마다 달라야 한다는 것을 터득했습니다. 한번은 우연히 제분 회사의 실수로 기존과 다른 밀가루가 배달됐고 그 밀가루로 한번 시도를 해봤는데 오히려 더 좋은 맛이 나더라고요. 그렇게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기존 레시피보다 훨씬 효율적이고 간소한 공정으로 더 좋은 맛을 내는 새로운 레시피를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건강을 생각해 단맛을 줄이고 밀가루를 적게 넣으며 풍부한 계란 머랭을 살려 촉촉하고 폭신한 식감을 만들어냈어요(웃음).” 표면이 갈라지는 기존의 카스테라와 달리 신카스테라는 표면이 매끈해 다양한 이미지를 그릴 수 있다. 새로운 레시피와 디자인으로 특허를 받았다. 다수의 특허를 취득해 저작권을 보호받고 있다. 카스테라를 상징하는 패키지와 인테리어도 다 그녀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이다. 다년간의 노력 끝에 2017년 일본 도쿄 코엔지역 앞에 1호점을 오픈, 공전의 히트를 기록했다. 치열한 일본 시장에서 새로운 카스테라로 우뚝 선 것. 그 비결로 김 대표는 손님들과의 소통을 첫 번째로 들었다. 손님의 의견을 경청해 TAKE-OUT이 편리한 컵 카스테라, 소용량의 하프 제품 등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 출시한 것. “코엔지역 앞에 5평 남짓한 빌딩 1, 2층에서 문을 열었어요. 그러나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줄 서는 매장이 됐죠. 줄 서는 진풍경 속에 사람들이 ‘카스테라, 카스테라’ 이렇게 외치고 다녔어요. 일본의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전국적으로 알려졌고요. 오랜 역사의 나가사키 카스테라처럼 기성 문화가 뿌리 깊은 곳에서 ‘새로운 카스테라’를 표방한다는 것 자체가 과감한 도전이었죠. 하지만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즐길 수 있는 새로운 맛, 새로운 문화를 소개한다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브랜드명을 새로운 카스테라 문화를 소개한다는 뜻에서 신(新)카스테라로 지었어요.” 일본은 물론 베트남, 싱가포르 등 다른 나라에서도 신카스테라를 따라 하는 곳이 생길 정도로 화제가 됐다. 그러던 중 코로나19의 출연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기존 제품은 방부제를 쓰지 않아 2~3일로 유통기한이 짧았다면 급속냉동한 카스테라를 냉장 배송하는 새로운 유통방식을 도입, 유통기한을 6개월로 늘렸다. 이 결과 전국에 신카스테라를 알릴 수 있었고 팬데믹 전보다 2~3배 높은 매출을 올리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외식기업의 합작 제안도 많았지만, 지금은 모두 고사한 상태다. “돈을 쫓기보다 신카스테라의 창업정신을 이어나겠다”라는 게 김미라 대표의 생각. 신카스테라는 2022년 부산 기장 공수마을에 문을 열어 새로운 카스테라 문화를 소개하고 있다. 인기에 힘입어 올해 9월, 부산 해운대점을 열었고 부산 광안리점 오픈을 앞두고 있다. 인기를 얻자 이곳저곳 신카스테라를 따라 하는 곳이 많지만, 원조는 변함없이 이곳 신카스테라 뿐이다. 본점의 철학과 신념을 지켜나가기 위해 가맹사업에 신중한 입장이다. 초심 그대로 새로운 카스테라 문화를 소개하는 외식명소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한국인으로 이제 일본이 아닌 한국에서 마음껏 역량을 펼치고 싶었어요. 한국 최초로 카스테라 전문 레스토랑, 카스토랑을 여는 것이 목표예요. 이를 통해 한국에 새로운 카스테라 문화를 소개하고 싶습니다. 음식은 영혼이 담긴 하나의 종합 예술이라고 생각해요. 신카스테라는 손님들에게 카스테라를 파는 곳이 아닙니다. 손님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1154]
    • 맛집탐방
    2023-10-30
  • 고급스러운 무채색, 한국의 미(美)를 더한 공간, 황오동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다
    경주 황오동(皇吾洞)은 경주의 오랜 역사와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곳이다. ‘황오동’이란 지명은 신라왕궁 부근에 있다고 하여 ‘황촌’이란 명칭과 동경잡기의 6방 중 ‘5(五)’번째 방이란 의미의 합성어다. 경주 주요 관광지와 인접해있고 국도 제4호선과 국도 제7호선이 연결되는 교통의 요지지만 지금은 사라진 옛 경주역의 굴다리 건너편에 있기에 미처 개발이 안 되고 옛 모습 그대로를 간직하고 있다. 100년 된 일본 철도관사, 적산가옥 등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황오동에 최근 새로운 핫플레이스가 생겨 화제다. 50년 된 한옥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문을 연 독채 한옥스테이, 소여정이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옛것을 살려 새로움을 더한 이색 공간으로 골목에 활력을 불어넣는 정승민 대표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청명한 푸른 하늘이 보이는 길, 한적한 황오동 마을 길을 따라 골목에 들어서면 의외의 곳에 보물 같은 소여정[小餘情]이 있다. 문을 열고 마당을 지나 현관 겸 거실을 지나 자쿠지를 거쳐 침실로 향하는 여정은 물 흐르듯 자연스럽다. 고급스러운 무채색의 모던 한옥. 문을 열고 들어서면 잔잔한 음악, 그윽한 향, 따스한 공기가 안락하다. 지금까지 길과 다른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이다. 이곳, 소여정을 만든 정승민 대표는 타고난 재주꾼이다. 고향인 경주에서 고등학교를 마치고 건국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해 첫 사회생활까지 10년간 서울 생활을 했다. 2012년, 경주로 이직한 후 지금까지 성실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 최근에 경주 황오동에 소여정을 열었다. 안정적인 직장에서 건축과 다른 길을 걸었지만 언제나 그는 아름다운 공간에 대한 열망이 컸다. “10년간 서울 생활을 하고 고향인 경주로 내려와 너무 좋았어요. 직장을 다니며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너무 안주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대학에서 건축을 전공하고 다른 분야로 진출해 사회생활을 했지만 늘 마음속에는 건축에 대한 목마름이 있었어요. ‘더 늦기 전에 내가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해보자’라는 생각으로 프로젝트를 시작했어요.” 경주는 그에게 특별한 곳이다. 인근에 경주고등학교를 졸업한 그는 황오동에 대한 추억이 많다.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많은 곳을 두고 이곳, 황오동에 관심을 두게 된 것도 그에게는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5~60년 전, 옛 모습을 그대로 간직한 골목길에서 그는 뛰어난 심미안으로 새로운 얼굴을 발견했다. “원래 이 집은 50년 된 한옥이었어요. 오랫동안 할머니, 할아버지가 사시다 돌아가셔서 자제분들에게 물려주셨는데, 집이 너무 낡아 살지 못하고 버려둔 폐허처럼 되어 있었죠. 낡은 기와와 색바랜 담장이 세월을 말해주는 듯했지만 아담한 기역(ㄱ) 자 모양의 한옥 구조가 너무 예뻤어요. 사람의 발길이 뜸한 한적한 골목에 낡은 한옥을 사서 어떻게 하겠느냐는 걱정도 많았지만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없는 색다른 공간을 만든다면 분명 사람들이 찾아오는 곳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낡은 한옥을 허물고 새로 신축을 한다면 차라리 건축비가 적게 들었을 거예요(웃음). 하지만 ‘옛것을 살려 새로움을 더한다면 보다 멋스러운 공간을 만들 수 있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는 이례적으로 설계비를 내고 건축사에게 리모델링 작업을 의뢰했다. 부부 건축사인, 홍정희·고정석 스테이 아키텍츠 소장과 1년여의 작업 끝에 작품을 완성했다. 건축에 대한 열망이 컸던 만큼, 작품에 담고자 했던 건축주의 의도는 뚜렷했다. 전체적인 테마와 컨셉을 정하는 일부터 작은 소품을 구하는 일까지…. 모두 세심한 정성을 기울였다. 그래서인지 이곳은 일반적인 한옥과 그 색깔이 확연히 다르다. 고급스러운 무채색에 한국적인 미를 더한 공간 디자인으로 독보적인 공간미를 느낄 수 있다. “요즘 유행하는 한옥 건축은 대게 화이트톤의 밝은 느낌이 많잖아요. 이와 대비되게 고급스럽고 묵직한 이미지를 연출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채도가 낮은 무채색을 메인 컬러로 곳곳에 천연 대리석을 써서 특유의 질감을 표현했습니다. 자칫 딱딱하고 차갑게 느껴질 수 있는 공간에 나무 문틀과 창호지, 한지 커튼, 추포(천연소재 섬유)블라인드, 소창 수건 등 자연적인 소재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연출했고요. 원래 집이 1970년대 도심지에 지어진 보급형 주택이라 한옥구조를 따르고 있었지만 실제로는 일본 목구조와 유사했어요. 그래서 한옥의 미를 살리기 위해 새로 기와를 올리고 자연목으로 대들보를 만들었어요. 마당의 풍경과 밝은 채광을 즐길 수 있도록 곳곳에 넓은 창을 냈고요.” 오로지 나에게만 집중할 수 있는 공간. 소여정에서 밀도 높은 시간을 보낸 사람들은 집에 돌아가서도 이곳을 그리워한다. 북적이는 관광지를 찾지 않아도 경주의 멋과 낭만, 한옥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느낄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자쿠지, 빔프로젝터, 파이어핏 등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함을 추구했죠. 처음 공간을 인식하는 것은 시각적 요소도 중요하지만, 후각의 영향도 커요. 그래서 직접 조향사에게 의뢰해 이 공간에 어울리는 향을 만들었어요. 스피커에서 울리는 잔잔한 음악과 그윽한 향, 나무 문살 창호지에 비치는 은은한 달빛까지…. 경주의 멋과 낭만을 오롯이 느끼셨으면 해요.” 재주꾼인 정승민 대표는 옛것에 새로움을 더해 새로운 명소를 만들며 활력을 잃은 골목에 생기를 불어넣고 있다. 100년 된 일본철도관사를 비롯해 오래된 적산가옥을 리모델링해서 역사와 문화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킬 계획이다. “황오동은 오랜 경주의 역사와 근대문화유산이 남아 있는 골목입니다. 옛것의 아름다움에 새로움을 더해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좋은 사람과 소중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의미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싶습니다. 앞으로 많은 청년 사업가들과 함께 황오동만의 색다른 골목 문화를 만들어가고 싶어요!” [1154]
    • 문화
    2023-10-30
  • 세계 의학계 최초 ‘경맥요법’ 발견! 진정한 나로 살아가는 ‘메타노이아’
    경락(經絡)은 인체 내의 기혈(氣血)이 흐르는 통로와 거기서 흩어져 나온 통로인 경맥(經脈)과 락맥(絡脈)으로 이뤄져 있다. 경맥은 종으로 이뤄진 중심축에 해당하는 부위로 김재호 약사는 이를 다루는 『경맥요법』의 저자이자 의사, 한의사, 간호사, 약사 등 약 300명의 보건의료인으로 구성된 한국경맥요법학회장이다. 최근 따끈따끈한 신간 『메타노이아』를 출간한 김 회장을 만나기 위해 대구시 수성구 상록로37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졸업 후 미국 South Baylo University 한의대 및 중국 요녕중의학원에서 수학한 김재호 회장은 1983년부터 약국을 운영해 오다 의약분업 이후 한약 전문약국을 시작했다. 이후 2007년부터 보이진 않지만, 존재하는 기(氣)라는 에너지의 흐름으로 질병을 치료하는 『경맥요법』을 연구하며 학회를 설립하고 자신의 깨달음을 전하고 있다. 올해 나온 『메타노이아』 신간도서는 김재호 회장이 약 7개월에 걸쳐 손수 편집한 21세기 영성 지침서로 붓다, 공자, 소크라테스, 예수 4대 성자들의 핵심 가르침을 회통한다. 메타노이아(metanoia)는 “생각을 깨뜨리다”는 뜻으로 김 회장은 “새가 껍질을 깨어야 새로운 세계로 들어올 수 있듯이 사람도 옛 생각을 깨뜨려야 새로운 세계로 들어갈 수 있고, 생각을 깨뜨리면 인생이 보인다”고 설명했다. “어릴 적 소아마비로 인한 장애와 대학시절 삶에 대한 회의로 방황과 폭음에 간경화가 오면서 건강을 잃고 죽음의 문턱까지 밀려갔었죠. 인생을 완전히 포기하고 좌절과 절망의 나날을 보내고 있을 때 하늘이 저를 불렀고 저는 무릎을 꿇었습니다. 이때부터 진리를 찾아 구도의 길이 시작되었고, 7년여의 천연요법을 하면서 저의 병이 치유됐지요. 치유의 비밀은 ‘메타노이아로 마음의 병이 치유되면 몸의 병도 낫는다’는 것입니다. 몸과 마음은 하나이고, 마음이 병들면 몸도 병들기 마련이죠. 동서양의 경전과 4대 성자들의 가르침을 깊이 탐구해 나갔고, 육체적 생명의 비밀을 깨닫기 위해 동서양 의학과 세계 여러 나라의 대체의학을 연구했지요. 육체적 건강의 비밀은 『경맥요법』에 담아 의료인을 중심으로 강의해왔고, 이제는 영적 건강의 비밀을 나누기 위해 『메타노이아』를 출간하게 됐습니다.” 김재호 회장이 설립한 한국경맥요법학회는 난치성 질환에 대해 연구해왔다. 김 회장은 여러 논문을 통해 치약에 함유된 불소나 합성계면활성제가 뇌세포 손상을 일으켜 알츠하이머 치매나 파킨슨병, 인지력 저하, 소아의 IQ 저하 등 각종 뇌질환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그는 이러한 유해 성분을 제거한 기능성 치약 개발에 나섰고 3년여의 연구·개발 끝에 작년, ‘씨놀치약큐’도 출시했다. 해양 폴리페놀 ‘씨놀(Seanol)’을 주성분으로 만든 이 제품은 제주 감태에서 추출해 미국 식품의약청(FDA)에서 우리나라 최초로 신규 건강기능식품 원료(NDI)를 획득해 안전성을 입증받았다. 강력한 항염·항균 효과로 미국에서 임상 1상을 마친 신약 후보 물질이기도 한 ‘씨놀치약큐’는 치주염과 치은염을 예방하고 구강 표면에 씨놀 바이오필름 막을 형성해 충치를 유발하는 세균 번식을 막아주므로 구취를 방지하고 입안의 상쾌함이 8-10시간씩 지속되는 특징이 있다. <멘소마 테라피>, <기적의 경맥요법>, <지오메디> YouTube 채널과 Zoom을 활용한 ‘빛을 따라 사는 사람들’이라는 영성 모임을 통해 온라인으로도 김 회장을 자주 만날 수 있다. [1154]
    • 메디컬
    2023-10-30
  • ‘한우갈비 명장, 서이택’ 47년, 서문시장의 터줏대감, 백년가게 선정
    빨간 숯불 위에 지글지글 구워지는 소갈비. 구울수록 진하게 풍겨오는 소갈비 향이 침샘을 자극한다. 한입 넣으면 입안에 팡팡 터지는 육즙과 구수한 풍미에 행복해지는 한국인의 소울 푸드다. 소갈비는 정형에 따라 안심이나 등심처럼 환상적인 마블링이 살아있는 꽃갈비, 육향이 강한 본갈비 등 다양한 부위로 나뉠 수 있다. 이처럼 손질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맛의 차이가 크기에 소갈비는 단연 ‘칼맛’이란 단어가 잘 어울리는 메뉴가 아닐까? 40년 내공, 서이택 한우갈비 명장은 소갈비의 진미를 보여주는 사람이다. 그가 운영하는 국일생갈비는 서문시장의 터줏대감으로 유명하다. 을 비롯해 다양한 매스컴에 보도되며 전국에 알려졌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하는 백년가게에 선정돼 그 가치와 저력을 다시금 인정받았다. _박미희 기자 서이택 대표는 한우갈비 명장이다. 40년 경력의 베테랑으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 서문시장의 터줏대감인 국일생갈비는 1975년에 개업했다. 1970~80년대 대구의 뿌리산업인 섬유 산업이 발달하면서 서문시장과 인근 섬유회관에서 일하는 상인들로 인근 상권은 늘 북적였다. 국일생갈비는 개업 초부터 ‘한우 갈비 맛집’으로 유명했다. 그러던 것을 그가 2000년도 인수한 이후로 아내, 우정숙 씨와 함께 식당을 운영하며 대구를 대표하는 외식명가로 키워냈다. 2003년에 지금의 자리로 옮겨와 확장·이전했고 2년 전부터 장녀인 서민지 씨가 가업을 잇고 있다. “경북 고령이 고향이에요.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오로지 한길만 걸었죠. 고향 선배의 권유로 처음 대구 서문시장에 내려와 일을 시작했어요. 당시에는 섬유 산업이 부흥할 때라 서문시장에서 일하는 상인들, 섬유회관에서 일하는 직장인들로 늘 가게는 붐볐어요. 국일생갈비를 인수한 이후로 아내와 식당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에게 가장 좋은 한우를 대접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습니다.” 식당 문을 열고 들어서면 짝 갈비를 정형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그날 들여온 신선한 짝 갈비를 노련한 솜씨로 썰어내는 모습은 이미 단골손님들 사이에서는 익숙한 풍경이다. 일찍 이 가계를 일으키기 위해 정형 기술을 배운 서이택 대표는 모두가 인정하는 베테랑이다. 40년 내공이 묻어나는 그의 손끝에서 선홍빛 한우 꽃이 피어난다. “초창기, 다른 식당은 거세우, 암소를 쓸 때 저는 황소를 썼어요. 황소는 다른 소에 비해 구수하고 진한 맛이 월등하죠. 하지만 누린내가 심해 제대로 다루고 숙성하지 못하면 절대 식당에서 못 쓰거든요. 저만의 기술이 있었기에 그 당시에 남들이 하지 않은 황소 갈비를 내놓을 수 있었죠. 지금은 가장 좋은 암소를 선별해 직접 정형해서 손님들에게 내놓습니다. 농장에서 사육하고 유통하는 과정이 변하다 보니, 지금은 황소를 취급하기 어렵기 때문인데요. 암소 중에서도 한두 번 새끼를 낳은 60개월 미만의 어린 암소를 골라 써요. 그래야 누린내가 나지 않고 특유의 부드럽고 고소한 풍미를 느낄 수 있기 때문이죠.” 이 집 단골들은 고기에 대해서는 작은 의심도 없다. 가장 좋은 한우를 고르고 골라, 직접 장만해 손님상에 내야 직성이 풀리는 주인 내외를 익히 알기 때문이다. 아버지의 손을 잡고 왔던 아이가 어엿한 가장이 되어 찾는 집. 손님들과 함께 세월을 보낸 서이택 대표는 “믿고 찾아주는 단골손님들이 있어 어려운 고비도 잘 넘길 수 있었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낸다. ‘서문시장 터줏대감’, ‘대구 한우갈비 명장의 집’으로 알려지며 등 다양한 매스컴에 소개됐다. 코로나 19에도 줄 서는 가게로 골목 상권 활성화에 기여했다. “코로나 19가 한창 유행할 때도 방역, 청결에 신경을 써서 많은 손님이 안심하고 식당을 찾아주셨어요. 노포는 특유의 감성은 있지만 청결하지 못한다는 인상이 있잖아요. 그래서 최근에 실내 리모델링을 해서 청결하고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요. 힘든 고비마다 곁에서 함께 애써주는 아내와 직원들, 멀리서 찾아준 손님들에게 항상 감사할 따름입니다(웃음).” 서이택 대표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식당을 성공시킨 그는 경북대학교 외식경영 과정, 대구 카톨릭대학교 외식경영 과정을 졸업하는 등 만학의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한식 조리사들과 외식 경영인들과 교류하며 지역 외식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이런 그를 닮은 2세 경영인, 서민지 씨도 야무진 실력파다.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새로운 문화와 테마로 젊은 세대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인근에 한옥을 매입해, ‘국일관’을 오픈을 준비하고 있어요. 현재 국일생갈비는 오랜 세월, 손님들과 함께해온 대중적인 노포라면 새로 오픈할 국일관은 예약제로 운영되는 하이엔드 매장이에요. 이를 통해 중장년층부터 젊은 층까지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는 하나의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백년가게 선정으로 그간의 노력과 가치를 인정받았다.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그는 남다른 감회를 말했다. “자부심을 느껴요. 주변에 규모가 큰 식당들은 사라진 곳이 많거든요.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열심히 해온 결과, 오랫동안 사랑받으며 백년가게로 선정됐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늘 그랬듯이 앞으로도 한눈팔지 않고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계속해 나가겠습니다!” [1154]
    • 맛집탐방
    2023-10-30
  • [주민자치] 아름다운 상대마실길 따라 얼쑤! 흥겨운 상대동 한량무 한판
    진주 한량무(閑良舞)는 1979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제3호로 지정받은 춤이다. 한량(閑良)이란 벼슬에 오르지 못한 양반으로 직업 없이 놀고먹는 양반계층을 말한다. 진주교방에서 유래되어 전승되고 있는 것으로 한량, 각시, 승려 간의 삼각관계를 묘사한 무용극이다.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선조들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다. 진주 한량무를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개발, 전통민속예술 계승, 발전에 앞장선 곳이 있어 화제다. 2022년 진주시 주민자치경연대회 최우수상과 2023년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을 차지한 상대동주민자치회가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깊어지는 가을,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을 따라 살기 좋은 동네, 상대동으로 향했다. _박미희 기자 어디 갔다 오는 길이고, 마실 다녀오는 길이제. 여기서 ‘마실’은 이웃에게 놀러 다니는 일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다. 마을 어귀에 동네를 지키는 장승이 서 있고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 도란 도란 이야기 꽃을 피우는 이웃들이 있는 정다운 동네. 이웃끼리 마실 가는 일이 일상이던 정다운 시절을 되찾기 위해 상대동 주민자치위원회가 팔을 걷어부쳤다. 빛바랜 담벼락에 알록달록 벽화를 그리고 어두침침한 골목길에 조명을 달아 골목길을 환하게 밝혔다. 장인의 손길로 장승을 깎아 새롭게 마을을 지키는 장승도 세웠다. 주민들의 손때 묻은 오랜 사진, 인생을 담은 시가 있는 시화전도 열었다.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 사업을 통해 점점 조용해지는 동네 골목길에 새로운 활기를 불어넣은 것. 주민들과 주민자치위원회, 행정복지센터 등 민관이 한마음으로 땀 흘려 일했지만 그 중심에는 서덕섭 위원장이 있다. 올해 오십넷의 서덕섭 위원장은 진주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다. 장성한 자녀들도 지역을 떠나지 말라고 한사코 말릴 정도로 그의 지역 사랑은 각별하다. “옛 진양군이 제 고향이었어요. 1995년 진주로 행정구역이 개편되면서 통합됐죠. 진양군에서 태어나 지금은 상대동에서 사업체를 운영하며 가족들과 거주하고 있습니다. 상대동은 진주시청(옛 진양군청)이 있는 진주의 중심지로 서쪽으로는 자유시장과 진주연암도서관이 있고요. 동쪽으로 상평공단의 일부인 공단 지역이 있고 서, 북쪽으로는 주거지가 구성되어 있는 지역입니다. 상대동은 오랜 역사와 문화가 있는 고장입니다. 요즘에는 아이들이 다 컸지만 웬만해서는 진주를 떠나지 말고 진주에서 살라고 말해요. 진주에 청년들이 일할 일자리가 많이 없어 타지로 나가는 경우가 많지만 청년들이 자기 고향을 지키지 않으면 누가 지키겠습니까?(웃음). 한평생 ‘해야 될 일이라면 하고, 누군가 꼭 해야한다면 내가 한다’라는 신조로 일하고 봉사해왔어요.” 그는 12대, 13대 상대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며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발벗고 나선 것. 대표적으로 점점 조용해지는 동네에 활기를 불어넣은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 사업이 있다. “왜 마실이라고 하죠. 경상도 사투리로 이웃끼리 놀러 가는 일을요. 원래 상대동은 오랜 역사가 있는 고장이다보니, 다른 지역과 달리 여전히 이웃들끼리 사이 좋게 지냈어요.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도 강하구요. 하지만 코로나19가 출연하면서 이웃간의 단절이 생겼어요. 삭막한 동네 분위기를 예전의 정다운 모습으로 바꾸고 조용한 골목길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아름다운 동행, 상대마실길’ 조성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됐습니다.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동네의 새로운 얼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웃음).” 2022년 진주시 주민자치경연대회 최우수상과 제5회 경상남도 주민자치박람회 우수동아리 경연대회 우수상을 차지한 상대동 한량무도 대표적이다. 한량무는 진주교방을 통해 전수된 무용춤이다. 시대상을 반영한 조상들의 풍자와 해학을 느낄 수 있는 전통춤.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3호로 지정된 진주 한량무를 새롭게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개발, 주민들에게 한량무를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상대동 한량무의 주제는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한량무를 바탕으로 만든 ‘진주 사또 생일 잔치’입니다. 경남3호 한량무는 한량이 주인공이지만 사또(별감)을 주인공으로 바꾸어 재해석한 전통춤이죠. 그 당시 시대상을 풍자한 선조들의 해학을 느낄 수 있는 무용극로 민속예술을 계승, 발전한다는데 그 의미가 커요. 더불어 주민들에게 건강한 여가생활을 제공한다는 취지로 주민자치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게 됐습니다. 주민자치 프로그램을 통해 진주에도 전통 무용극, 한량무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는 진주월하로타리클럽 회장과 미천초등학교 주관기 회장을 역임했고 현재 미천초등학교 총동창회 사무국장과 미천면향우회 사무국장으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지역을 위해 꾸준히 봉사하고 나눔을 실천해온 것. 소탈한 그는 주민들과 격없이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나가고 있다. 끝으로 주민자치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서 위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주민자치는 그야말로 자치거든요. 이를 위해서는 위원들 스스로가 자신의 역량을 강화해야할 것입니다. 더불어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자세를 지녀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서는 여가 문화 시설, 근린시설, 교통 등 다양한 요건들이 갖춰야하죠. 이를 위해서는 주민들의 의견이 반영된 도시재생이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자치가 활성화 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젊은 세대의 유입이 중요하죠. 이를 위해서는 유연한 조직문화와 열린 태도를 지녀야할 것입니다. 저도 앞으로 세대간 소통의 매개체로 조직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1154]
    • 라이프
    2023-10-30
  • [전통주] 상큼한 경주 체리로 빚은 경주식 전통주, 색다른 식문화 콘텐츠를 만드는 청년
    경주의 밤은 달콤하다. 천년의 고도, 경주. 젊음의 거리에는 청년들의 웃음소리가 추억으로 쌓인다. 어영청 밝은 보름달 아래, 아름다운 경주를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경주의 술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애주가들의 애처로운 바람을 들어준 경주의 술이 출시돼 화제다. 경주의 특산물, 체리를 사용, 가양주의 전통대로 술을 빚은 ‘깁모어 막걸리 체리’가 그 주인공이다. 경주 황오동에 양조장을 두고 경주 특산물로 술을 빚는 양조가, 김민영 대표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김민영 대표는 술 빚는 일에 미친 젊은 양조가다. 전통과 옛것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사랑하는 마음에서 양조를 시작하는 그는 소믈리에 협회 공인 소믈리에, 전통주 제조사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다. 장인 정신으로 전통주를 빚는 젊은 양조가, 그가 우리 술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지금껏 양조가들 사이에서 ‘가업을 잇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어요. 부모님도 양조장을 운영하지 않고 집안에서 술을 빚는 사람도 없어요. 저도 양조가가 되기 전까지는 그렇게 술을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저도 요즘 청년들처럼 장래에 대한 고민이 많았죠. 그러다 방위산업체에서 군 복무를 하면서 외로울 때면 막걸리를 마시기 시작했어요. 그때 처음 막걸리 맛에 눈뜨게 됐죠. 예전부터 전통과 옛것의 가치를 높이 인정하고 사랑하던 사람인지라, 우리 술이 너무 매력적으로 다가오더라고요(웃음). 그렇게 유튜브와 온라인을 통해 독학으로 기초적인 양조를 배웠고요. 소믈리에, 전통주 제조사 자격증을 취득하게 됐습니다. 이후 경기도 양주에 있는 우리 술 이야기의 김진희 선생님을 찾아 양조가의 마음가짐과 양조기술을 사사 받았습니다. 5년간 전국의 양조장을 찾아다니며 연구를 계속했어요.” 2022년 경주에서 경주식회사를 설립했다. 현재 경주 황오동에 양조장을 두고 지역 특산물로 술을 빚고 있다. 개성 있는 사명에서부터 젊은 창업정신을 읽을 수 있다. “한글 그대로 ‘경주식’이라는 의미도 있고요. 한자로 놀랄 ‘경(驚)’, 술 ‘주(酒)’, 밥 ‘식(食)’을 더 해 경주식 즉 ‘깜짝 놀랄 술과 음식’이라는 의미를 담았습니다. 지역의 새로운 문화를 이끄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경주라는 로컬에서도 많은 청년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로컬 크리에이터기도 한 김 대표는 올해, 경주의 특산물인 체리를 주재료로 사용한 ‘깁모어 막걸리 체리’를 출시했다. 경주는 체리를 재배한 지 100년이 넘는 역사를 지닌 국내 최대의 체리 생산지다. 그런데도 체리가 경주 특산물인지 모르는 사람들이 더 많은 것은 실정이다. 그는 가양주의 전통을 잇고 체리 농가들과 협력해 지역 특산물을 알리겠다는 취지로 상품을 기획, 출시했다. 디자이너 출신, 신가은 이사가 디자인한 젊고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 수확한 체리를 보관해 연중 내내 술을 빚어 판매할 수도 있지만, 올해 5, 6월에 수확한 체리만을 사용해 술을 빚었다. 전통주에 사용되는 과실의 비중은 20% 남짓. 과실 사용하는 전통주의 함량은 대부분 그보다 낮지만, 이 술은 체리 20%를 가득 담았다. 그마저도 씨앗을 빼고 과육으로 즙을 내어 향긋한 체리의 향과 맛을 그대로 담았다. 아스타 팜 같은 인공 감미료를 넣지 않고 경주 삼광 쌀과 맑은 물, 전통 누룩 등을 사용해 빚은 이양주다. 한 달 이상, 천천히 발효해 쌀의 단맛과 향긋한 과실향을 살렸다. 이 때문에 유통기한도 5개월로 길다. 전통주지만 여름의 청량감을 표현한 샴페인 막걸리라 가볍게 한잔 즐기기 좋다. 신가은 이사가 디자인한 젊고 감각적인 상품 디자인도 돋보인다. 이번 시즌에는 500병 한정 생산을 했고 현재는 SNS와 입소문을 통해 화제가 되면서 완판됐다.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황오동 양조장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젊은 양조가의 열정으로 빚은 술의 맛은 어떨까. 술잔을 입에 대기 전부터 향긋한 체리향이 코끝을 스친다. 첫 모금에 상큼한 체리향과 향긋한 과실향이 입안에 가득 퍼진다. 잘 발효된 백미의 구수한 감칠맛과 은은한 단맛, 달콤한 체리 맛, 그리고 적절한 바디감과 부드러운 목 넘김과 깔끔한 뒷맛까지…. 그야말로 미각을 깨우는 놀라운 술맛이다. 맛있는 술은 땀으로 빚어진다. 장인 정신으로 가양주의 전통을 계승, 발전하고 있는 그는 술을 빚을 때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며 모든 공정에 정성을 기울인다. 양조장 규모를 확장해, 앞으로 전통 방식 그대로 항아리에 술을 빚어 내놓을 계획이다. 술맛은 이미 지극한 양조가의 정성에서부터 시작됐다. “다양한 종류의 술을 빚지 말고 오로지 한 종류의 술을 만 번 이상 빚어라. 그러면 남에게 술을 내놓았을 때, 덧붙이는 뒷말이 짧아질 것이다’라는 김진희 선생님의 가르침대로 오로지 막걸리 빚는 일에만 매진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 술이 가장 맛있다고 자부할 수는 없어요. 2~30년이 지나서야, 제 평생에 가장 맛있는 술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죠. 평생의 업으로 삼고 정진해야 할 길이기에 조금 더디게 가더라도 바로 가자는 게 제 신조예요.” 체리를 시작으로 시즌마다 신라향, 멜론, 토마토 등 경주 특산물을 사용한 전통주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겠다는 게 포부다. 이를 통해 지역의 활력이 되는 청년들의 매개체가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단기적으로는 법인화가 목표이고요. 장기적으로는 농가와 함께 경주에서 양조에 적합한 쌀을 재배할 계획입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해 경주를 대표하는 전통주를 만들고 싶어요. 그리고 전통주를 모티브로 하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 계획이에요. 전통주에 국한되지 않고 로컬을 주제로 재밌고 놀라운 F&B 콘텐츠를 기획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로컬에서 청년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펼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고 싶습니다(웃음)!” [1154] 환상의 호흡을 자랑하는 김민영 대표와 신가은 이사
    • 문화
    2023-10-30
  • 희망나눔동행, 제10회 무연고자 합동위령제 추모식 가져
    지난 10월 23일, 희망나눔동행(대표 심문택)에서는 연고자 없이 외롭게 삶을 마감한 무연고자를 위한 합동위령제를 울산하늘공원 야외 추모장에서 개최했다. 이 날 행사에는 김기현 국회의원, 이상헌 국회의원, 박성민 국회의원, 서범수 국회의원, 김두겸 울산시장이 추모글을 보내주는 등 많은 정재계 인사들의 관심 속에 행사가 진행되었다. 올해로 제10회를 맞이한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는 내빈과 봉사자들을 모시고 제단에 헌화를 올리며 추모와 애도의 마음을 자리를 마련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이라는 단어와 직면하게 된다. 울산의 경우 2013년도에 14명이였던 무연고자가 매년 증가하여 올해는 189명이나 되는 사람이 무연고 처리되어 현재까지 591명의 무연고자가 울산하늘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희망나눔동행에서 그분들을 애도하기 위하여 2014년도부터 매년 음력 9월 9일에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를 올려 추모를 하고 있다. 희망나눔동행 심문택 대표는 “사회적으로 점점 늘어나고 있는 1인가구, 독거세대가 늘어남에 따라 무연고 세대 또한 늘어갈 것입니다. 내 주위의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고, 내 이웃이 소외되지 않고 홀로 고독사를 맞이하지 않도록 우리가 이웃에게 관심을 가져야 한다” 고 말하며 앞으로 무연고자를 위한 봉사를 지속적으로 할 수 있도록 사회적으로 관심을 가져 주시기를 당부하였다.
    • 문화
    2023-10-25
  • [인터뷰] 서승현 경기도 용인소방서장 - 경기도에서 출동 수 가장 많은 용인소방서
    소방서장은 소방서의 운영 및 관리를 책임지며, 화재 예방을 강화하고 화재 안전 규정을 준수하도록 지도한다. 또한 소방 대응 역량을 향상시키고 재난 발생 시 신속하고 조직적인 대응을 조정하며 시민들을 재난에 대비하는 교육과 정보 제공을 총괄하는 한편, 인력 및 장비를 관리하여 소방 업무에 필요한 자원을 유지하고 도시 안전과 시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현장에서 뛰어야 한다. 도시 안전을 위한 동반자로 시민의 의견을 소중히 여기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에 끊임없이 현장에서 헌신해온 이가 있다. 이제 퇴직을 1년 앞둔 서승현 경기도 용인소방서장을 만나 소방관으로서 그동안의 희노애락(喜怒哀樂)을 들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서 서장은 1989년 공개채용을 통해 지방 소방사로 임용되어 일산・화성・이천소방서장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의 소방감사과장, 소방행정과장 등 소방 조직의 주요 보직을 역임해왔다. 2022년 7월, 용인소방서장으로 취임한 그는 경기도 내 가장 큰 규모의 소방력을 보유한 지휘관으로 최일선에서 뛰고 있는 인물이다. 서 서장의 임기 동안 용인소방서는 크고 작은 성과들을 이뤄내 왔다. 특히 현장 활동을 통해 놀라운 성과를 달성해오고 있다. 지난 1년 동안 화재 4,911건, 구조 20,353건, 구급 29,044건의 출동을 통해 수많은 시민을 구조하고 생명을 지켜낸 한편 경기도 소방 기술 경연대회, 소방 안전 강사 경진대회, 경기도민 심폐소생술 경연대회, 119 소방 동요 경연대회 등 다양한 대회에서 수상하며 대외적으로도 이름을 알린 것. 서 서장은 “29명의 심정지 환자를 구조하여 생명을 되찾는 과정에서 의미 있는 임무 수행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깊다”고 전하며 “각종 대회에서의 수상 역시 직원들의 헌신과 열정을 나타내는 것뿐만 아니라 용인시민들에게 큰 자부심과 안전의식을 심어준 계기가 될 수 있었다”며 기분 좋은 미소를 보였다. 이외에도 다문화 가족과 화재취약계층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봉사단’을 운영하고, 시기별 및 대상별 맞춤형 화재 안전 컨설팅을 진행하여 시민들의 안전을 지켜온 서승현 서장은 국회의원과 도의원을 초청하여 ‘소방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안전 사각지대 제로화 및 안전 문화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등 지역 안전을 강화하는 데도 힘쓰고 있다. “아직도 수행해야 할 정책과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가장 우선해야 할 것은 용인시민의 안전과 직원의 안전을 지키는 일이지요.” 직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소방 활동 안전사고 사례집> 발간 용인소방서는 경기도에서 출동 건수가 가장 많은 소방서다. 그렇다 보니 현장 활동 중에 직원들의 안전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한다. 서승현 서장은 안전사고 사례를 분석하여 작년 12월 <소방 활동 안전사고 사례집>을 발간했다. 형식적이고 휘발적인 재발 방지 교육이 아니라 세밀하고 전문적인 접근을 통해 직원들의 안전사고 발생률을 효과적으로 줄이는 데 힘을 실었다. 이 책에는 대형 안전사고 위주로 편찬됐던 기존 사례집과 달리, 준사고와 아차 사고 등 작은 주의를 기울이지 못해 발생한 사고 사례들을 기록한 한편, 사고 사례별 위험요인 분석과 방지대책에 대해서도 언급해 더욱 의미가 깊다. 직원, 시민들과 소통하는 리더 안전의식 함양을 위한 ‘기고문’ 직접 작성해 “직원을 지킬 수 있어야 용인시민을 지킬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대원 안전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그래야 고품격 소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지요. 상반기에는 생활관 리모델링을 통해 소방대원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휴식할 수 있도록 하였고, 하반기에는 식당 증축 완공으로 건강한 식사를 보장하고자 합니다. 용인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일을 최우선으로 하는 동시에 현장 활동 중에 부주의로 발생하는 소방대원의 안전사고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일상화하고 습관화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서 서장은 “화재 초기 소화기 1개가 소방차 1대의 역할을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주택용 소방시설로 초기 화재를 막아 피해를 최소화한 사례와 단독경보형 감지기가 울려 취침 중이던 사람이나 주변을 지나는 사람이 화재 사실을 인지해 피해를 줄인 경우가 많다”며 사례를 들려줬다. 실제로 그는 끊임없이 소통하는 리더다.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줄이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만들기 위해 2017년 2월 5일 개정된 소방시설법(소방시설 설치, 유지 및 안전관리에 관한 법률)이 시행되고 아파트를 제외한 모든 주택에 소화기와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한다는 법령을 담은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투자>라는 기고문을 메이저 언론사에 전달해 ‘주택용 소방시설’에 대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알리기도 했다. 국민의 안전을 지킬 수 있는 주제를 화두로 끌어내는 등 다양한 사회적 역할을 하는 한편, <추석 명절, K급 소화기 선물하세요>라는 주제로 일반 가정집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식용유 화재에 대해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정확하고 구체적인 진화방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기름의 특성상 물과 분말소화기를 사용해서는 안 됩니다. 그런데 급한 마음에 물을 뿌리시는 경우가 많아요. 그렇게 되면 식용유와 혼합이 안 되니 수증기를 타고 화염이 급격하게 확대되고 맙니다. 분말소화기 역시 분사 압력으로 오히려 화염이 주변 가연물로 옮겨붙을 수 있어요. 그래서 주방에는 ‘K급 소화기’가 필요합니다. K는 주방 Kitchen의 앞글자를 따온 것이에요. K급 소화기는 대상물 발화온도를 30℃ 정도 낮추는 냉각소화 효과와 방출 시 화학작용으로 비누거품을 형성하여 액체 표면을 덮는 질식소화 효과도 갖추고 있어 그 적응성이 우수합니다. <생명을 지키는 골든타임, 소방차 출동로 확보가 첫 시작>은 전국 소방서에서 매년 11월마다 추진하는 ‘불조심 강조의 달’을 맞아 낸 기고문이다.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연령, 계층, 용도별 화재 예방 및 대피 방법교육, 소방 차량 길을 터주기 운동, 전기매트 등 난방용품 화재 예방 등을 강조하는 한편, ‘불나면 대피 먼저’ 등의 구호를 홍보하면서 소방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예방 캠페인과 교육을 시행에 앞장서왔다. 심정지 환자의 뇌 손상이 시작하는 ‘4분’과 화재의 연소확대가 급격히 일어날 수 있는 ‘5분’이라는 ‘골든타임’을 사수하기 위해 소방 차량은 때로는 신호의 규제를 면제받아 주행하기도 하지만 교차로에서는 예기치 못한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 그는 ‘소방차 길 터주기’ 캠페인과 훈련을 통해 올바른 피양 요령을 시민들에게 교육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기도 했다. 올해 1월, ‘소방공무원은 왜 존재하는가?’라는 주제로 소방 신규전입자를 위한 특강을 하고 임용장을 수여하면서 소통의 시간을 가진 서승현 서장. 30년 이상 몸소 체득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규직원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알리고 격려하고자 애쓰는 그의 따뜻한 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사람 중심 안전한 용인’ 구현 “용인소방서는 폭우, 폭염 등의 자연 재난과 일상생활 속의 안전사고 및 다양한 화재로 인한 위험상황에서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지역 내 긴급구조 지원기관과의 협력과 협업을 통해 민관 상생을 실현하며, 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해 ‘사람 중심 안전한 용인’을 구현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항상 시민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직원들과의 협력과 선제적인 소방 안전대책을 펼칠 것입니다. 우리의 목표는 용인시민을 위한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것이며, 그것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서승현 서장의 리더십과 헌신적인 노력 덕분에 용인소방서는 안전과 성과를 동시에 추구하며 지역사회에 큰 기여를 해오고 있다. 그의 업적은 지역 안전을 높이는 빛나는 예로 기억될 것이다. “시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저희 소방이 화재 예방과 재난 대응 활동을 선제적으로 수행하는 것은 필수적이지만, 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모든 용인시민이 안전의식을 높여 ‘함께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 문화’를 형성하는 것입니다. 용인시민 모두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재난이 없는 안전한 용인을 만들기 위해 소방서와 협력하여 노력해야 합니다. 지금까지 용인은 안전하게 지켜져 왔습니다. 앞으로도 용인소방서와 함께하여 더욱 안전한 용인을 만들어나갈 것을 희망합니다. 모든 시민이 이 공동의 목표를 향해 손을 맞잡고 함께 나아가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154] [ 학력 ] •2005.3. 경기대학원 소방・도시방재전공(공학석사) •1989.2 가천대학교 설비소방공학과 졸업 [ 경력 ] •2003. 경기도청 감사관실(감사관) •2006. 경기도 소방재난 본부 소방행정과(감찰팀장) •2010. 경기도 소방학교 교수운영과(교수운영팀장) •2011.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청문감사담당관(조사팀장) •2012.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예산회계팀장) •2015. 경기소방학교 교육 기획, 지원과장(소방정 승진) •2016. 전)일산소방서장 •2017. 전)화성소방서장 •2020.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생활안전담당관 •2021.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행정과장(준감 승진) •2022.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소방감사과장 [상훈 ] •대통령 표창(‘15.11.09) •국무총리 표창(’09.12.31)
    • 라이프
    2023-10-19
  • [지성인과의 만남] 나와 네가 하나가 되고 과거-현재-미래가 하나가 되며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의 하나 되는 ‘이음’
    성인교육학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로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중심으로 한 끊임없는 연구와 실천을 통해 성인학습, 기업교육, 평생교육 현장에서 깊은 ‘insight’를 제공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의 접근 방식은 오랜 현장 경험과 지속적인 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연구실과 현장 사이의 균형을 추구한다. 평생교육의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며 현장에서 직접 경험하고 관찰한 통찰력으로 이론이 현실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탐구하고 있는 이성엽 박사를 만났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이성엽 박사는 ‘개인과 조직의 변화와 성장’을 화두로 가슴 뛰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우리나라 성인교육학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이자 선구자다. 그는 ‘오랜 현장 경험이 있더라도 치열한 공부와 반성적 성찰이 없다면 위태롭고, 반면 현장의 땀 냄새, 숨소리와 멀어진 채 연구실에만 틀어박혀 있는 것은 공허하다’는 믿음으로 기업교육과 평생교육 현장을 온몸으로 뛰어다니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다. KB국민카드와 KB국민은행에서 10년간 근무한 그는 직장생활을 하던 2003년 당시, Australian Executive Award 수상자 자격으로 호주 정부의 후원을 받아 The University of Sydney에서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Coaching 전문가 과정을 마쳤다. 이후 한국코치협회 창립멤버로 참여하여 우리나라에 코칭을 알리는 데 일조해왔다. ‘인간의 변화와 성장’에 대한 한없는 공부에 대한 갈증을 이기지 못해 KB국민은행 인재개발원 HRD 전략기획 책임자이자 평생학습기업추진 TF팀 팀장을 마지막으로 사직서를 제출하고 늦깎이 박사과정 풀타임 학생으로 4년 6개월을 보낸 후 고려대, 단국대, 선문대, 숙명여대, 인하대, 중앙대 등에서 인적자원개발, 조직개발, 경력개발과목으로 수많은 강의를 했으며 ㈜휴넷의 사외이사 등 주로 기업의 인재육성분야의 현장가로 활발한 활동을 하였다. 이성엽 박사의 강연은 국가정보원, 기획재정부, 국가인재개발원, 국민권익위원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국민은행, DAUM 커뮤니케이션, NHN 네이버,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 등 수많은 기업에서 뜨거운 반응을 일으켜오고 있다. 그가 개발한 리더십 과정은 코오롱그룹, 금호아시아나그룹, 미래에셋생명, 한국후지제록스, 하이닉스반도체 등의 기업에선 승진자 필수과정으로 운영되기도 했다. 지금도 그는 여전히 성인학습현장의 땀 냄새를 잊지 않기 위해 퀀텀어웨이크닝스쿨, 루트컨설팅 등 비전과 열정으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현장에서 땀 흘리며 노력하는 조직을 지원하고 있다. 또한, 삶 속에서의 평생학습을 실천하는 공동체를 꿈꾸며 그 일환으로 수원시 평생학습가들의 모임 ‘와글와글 포럼’의 단장을 맡아 3년간 봉사해오기도 했다. 현재는 마음훈련 학습공동체 <수심단>에서 시민들과 함께 생활 속에서의 인문학 공부와 더불어 묵상훈련을 실천하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현장실천 활동으로 2020년에 대통령 표창을 받은바 있다. 2010년부터 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인 그는 현재 글로벌경영학과와 대학원 교육학과에서 ‘평생교육 및 HRD’를 전공하는 석/박사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다. 아주대학교 평생학습 중심대학 추진본부 본부장, 아주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 아주대학교 기업지원센터장을 맡고 있는 그는 (재)한국지역사회교육재단 이사, 한국 초월 영성학회 이사,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민주시민 교육자문위원, 한중협회 교육위원장으로 학교와 사회에서 봉사하고 있다. 한국 교육컨설팅 코칭학회 회장, 한국 NLP 상담학회 회장, 한국 성인교육학회 부회장, 한국 인사 관리학회 부회장 등 다양한 활동을 해왔다. “최근 10년 동안은 공자가 이야기한 文質彬彬(문질빈빈)하는 마음으로 人文과 天文을 함께 살피면서 자아 초월 및 코칭 분야의 전문가를 육성하는 일에 정성을 쏟고 있습니다. 노자, 장자 사상과 주역 그리고 영성 분야의 통합적 연구에 관심을 가지고 있어요. (사)한국상담학회 수련 감독전문상담사이자 국제공인 NLP Master Trainer로서 미국 NLP University와 공동으로 NLP 전문가 육성에도 힘을 쏟고 있습니다. 국제코치연맹(ICC: International Coaching Community)의 인증 코치이자 트레이너로서 ICC 인증 국제코치 훈련을 맡고 있기도 해요.” SFM(Success Factor Modeling)프로그램의 공인 트레이너로서 이 책의 저자 로버트 딜츠Robert Dilts와 함께 의식리더십 및 회복 탄력성(Conscious Leadership and Resilience) Workshop을 진행하는 한편, <의식리더십> 전문 교수를 양성하고 있는 이 박사. 그의 저서로는 <이미 완전한 당신, 어웨이크너>, <낯선 길에 서니 비로소 보이는 것들>, <성인 경험학습의 이해>, <인적자원개발론>, <일자리와 교육리더십>, <코끼리여 사슬을 끊어라>, <성인학습과 코칭>, <교육 성과관리와 HRD 시스템 구축> 등이 있으며, 역서로는 <NLP로 신념 체계 바꾸기>, <타임파워>, <팀장 3년 차>, <사하라 여행,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 <빅토리>, <NLP의 원리 1>, <이미 완전한 당신, 어웨이크너>, <의식 리더십과 회복 탄력성>, <실리콘 밸리의 최고 기업은 어떻게 협업하는가?> 등이 있다. 이 박사는 인간의 변화와 성장에 관한 끊임없는 탐구와 공부를 통해 다양한 기업과 조직에서 리더십 과정을 개발하고 운영하며 인재 육성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의 강연과 워크숍은 다양한 기업과 정부 기관에서 높이 평가받고 있으며 그의 접근 방식은 개인과 조직의 성장과 변화를 위한 핵심 요소로 인정받고 있다 배움으로 자기실현, 자아 초월! 나아가 모든 것이 연결되는 세상을 희망하다 “ ‘진정 어려운 일은 새로운 생각을 해내는 것이 아니라, 다른 이들과 어울려 마음 구석구석까지 뿌리내린 낡은 생각에서 벗어나는 것’이라고 한 존 메이너드 케인스 John Maynard Keynes의 이야기처럼 참 배움의 공간으로 나아감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When the student is ready, the teacher appears’라는 파파뉴기니의 속담처럼 경계 없는 열림의 공간은 언제나 어디서나 누구나 배우려는 의지가 있으면 실현이 가능한 배움의 확장인 것이죠.” 그는 “인간은 존재 자체로서 완전히 전체적이며 독립적인 존재임과 동시에 우리보다 더 큰 시스템 일부라는 홀론Holon과 홀라키Holarchy의 관점에서 우리는 하나의 장 field를 이루며 살아간다”고 전했다. “그레고리 베이트슨 Gregory Bateson의 생태학적 관점에서 우리는 이미 서로가 서로에게 영향을 미치며 살아갑니다. 이런 관점에서 이음은 경계 짓고 구분을 짓지 않으며 담장을 넘어 세상과 연결됨을 말하지요. 공간과 시간 그리고 세대를 뛰어넘는 이음은 나와 네가 하나가 되고 과거-현재-미래가 하나가 되며, 세대와 세대, 지역과 지역의 하나 됨을 말합니다. 이음은 사람과 사물, 공간 등이 복잡계로 이어진 초연결사회의 기초가 되며, 세상 만물이 연결되어 있다는 비분리 성 배움의 실현입니다.” 이 박사는 “이음은 대상의 상호 피드백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며 홀로그램 우주와 동시성(synchronicity)의 통찰을 경험하게 된다”며 “이음의 철학은 이론과 실제를, 이성과 감성을, 과거와 미래를, 몸과 마음을 연결하며, 다름과 다양함에 마음을 열게 한다”고 전했다. “이음은 고정관념을 뛰어넘고 경계를 넘어가는 영웅의 여정에 용기를 주는 힘입니다. 이러한 힘을 평생학습을 통해 키우고 나누는 세상을 희망합니다.” 사람과 사물, 공간이 복잡계로 이어진 초연결 사회에서의 연결성과 상호작용을 강조하며 이러한 이음을 통해 개인과 조직, 그리고 사회 전체의 변화와 성장을 추구하는 그의 선한 영향력과 끊임없는 열정은 대한민국의 모든 국민에게 사랑과 기쁨이 넘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다. [1154] •아주대학교 평생학습중심대학추진본부 본부장 •아주대학교 글로벌미래교육원 원장 / 아주대학교 기업지원센터장 •아주대학교 경영대학 글로벌경영학과 교수 •아주대학교 교육대학원 '평생교육 및 HRD'전공 주임교수
    • 교육
    2023-10-19
  • 애민사상(愛民思想)의 수호자,‘봉사와 정의의 삶’을 추구하며 실천하는 팔방미인 변호사
    공정과 정의가 보장될 때 사회는 건강해진다. 외부의 도움이 필요한 약자들에게 손을 내미는 최돈익 변호사는 다양한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행복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인물이다. ‘돈이 되는 안양’을 꿈꾸는 그를 만나봤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최 변호사는 어린 시절부터 부모님의 사랑과 정을 많이 받으며 성장했다. 농사 짓는 듬직한 아버지와 정서적으로 안정된 어머니 아래서 건강한 유년시절을 보냈다. “초등학교 때부터 운동을 좋아했습니다. 동물도 다양하게 키웠었어요. 부모님은 제가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삶을 살기를 바라셨습니다. 그런 부모님의 가르침을 영향을 많이 받은 것 같아요(웃음).” 중학교와 고등학교 시절, 운동과 학업에 모두 뛰어났던 그는 모범생이었지만 친구들과의 관계도 소원하지 않았다. 연세대학교 법대에 입학해 군 복무를 마치고 복학한 후에 결혼한 그는 사법고시를 준비하며 여러 직업을 가졌고, 결국 제43회 사법고시에 합격해 이후 변호사로서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아오고 있다. 특히 바쁜 중에도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삶을 추구하며, 봉사를 실천하는 최 변호사의 대민봉사(對民奉仕) 정신과 건강한 체력은 다른 이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 “다양하고 풍부한 실무 경험이 큰 자랑입니다. 다른 변호사들과는 조금 다른 문화를 형성하고 있어요. 봉사정신을 바탕으로 구성변호사들과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꿈꿔왔던 나눔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마음입니다.” 특히 그는 교육과 체육 분야에 대한 깊은 애정을 가지고 청소년 선도를 비롯해 여러 교육 단체 및 체육 관련 조직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었다. ‘지역사회와 시민을 위한 끊임없는 헌신’ 최돈익 변호사는 법의 전문가로서 다양한 소임을 수행해오고 있다. 법으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무료로 변호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 그의 역할은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민사, 가사 조정위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차별시정 담당 공익위원 등 다양하다. 특히 그는 소방대원들의 민원 처리에도 열정을 발휘해오고 있다. 그의 사회적 참여는 안양청년회의소(JC) 회장, 한국청년회의소(JC) 연수원 회의 진행법 교수 등으로 이어지고 있는데 바쁜 중에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다양한 곳에서 자문위원 및 이사로 활동하는 그의 열정은 안양시 발전에 크게 이바지해오고 있다. 크고 작은 지역행사에 참여하며 시민과 함께 호흡하며 장애인, 노인 등을 위한 다양한 봉사 활동을 통해 시민 중심의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2023년 1월 11일, 국민의힘 안양시 만안구 당협위원장으로 임명되었습니다. 평소 생각해왔던 안양시의 미래를 그려낼 수 있다는 생각에 제 역량을 한번 쏟아보고자 합니다. 멀리 보는 정치를 구현하기 위해 지역을 돌며 개선 방안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평소 다산 정약용 선생을 존경해왔는데 최근 더욱 그분의 삶과 철학을 자주 되새기게 됩니다.” 최 변호사는 “청소년들에게 꿈을 가지고 열정적인 삶을 살며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조언하였다. 모범이 되는 인성과 인품으로 지역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다 같이 잘사는 사회를 꿈꾸는 사람, 그의 삶은 공정과 정의를 추구하는 本이 되고 있다. [1154]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제43회 사법시험 합격 •변호사·변리사·세무사 •국가인권위원회 교정분과위원 역임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민사가사조정위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조정위원 •안양만안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역임 •한국청년회의소(JC) 연수원 회의진행법교수 •법무부보호관찰소안양협의회 지구회장 •안양시사회복지협의회 감사 •안양시민간어린이집연합회 고문변호사 •경기중앙변호사회 공익활동위원회 위원 •안양시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역임 •법무법인 나라 대표변호사
    • 정치
    2023-10-19
  • 공간의 확장! 실용성과 멋, 모두 챙기는 데크! 고객들의 무한 신뢰받는 데크시공전문업체, 해빛산업
    ‘데크(DECK)’는 배의 갑판을 뜻한다. 갑판처럼 실내에서 외부로 나오는 곳에 목재를 깔아 놓은 넓고 평평한 바닥을 데크라 칭하는 것도 여기에서 비롯됐다. 카페나 산책로를 비롯해 건물의 옥상정원 등 우리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데크는 공간을 살려 확장시킨다는 실용적인 면 외에도 가지런히 놓인 시각적인 아름다움에 목재가 주는 특유의 자연스럽고 편안함까지 더해져 다양한 외부공간에 활용되고 있다. _김유미 기자 단순하지만 세밀한 작업, 믿을 수 있는 업체 선정 중요 근사하게 설치된 데크를 보면 자연스레 베란다나 발코니, 마당, 테라스 등 내 주변의 버려진 공간을 떠올리게 된다. ‘한번 깔아볼까?’ 마음먹지만 수많은 시공업체 중 어디를 선정해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단순해 보이지만 사실, 데크 시공은 목재 선정부터 시작해 꽤 세밀한 기술을 필요로 하는 일이다. 바닥보강에 각관 설치는 물론, 데크에 따라 적정 간격을 맞추고 정확한 위치에 깔끔하게 피스를 박는 일까지 어느 과정 하나에서라도 소홀하게 되면 목재의 뒤틀림이나 변형의 문제가 발생해 보기 흉할 뿐 아니라 소음과 보행의 불편함까지 줄 수 있어 믿을 수 있는 업체 선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견적가가 너무 저렴한 업체는 공기를 늘려 추가 비용을 요구하거나 저렴한 자재를 쓰는 경우가 많아 주의하셔야 합니다. 자체적으로 비용을 줄이기 위해 장선의 간격을 넓게 잡아 각관을 적게 사용하는 경우, 하자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지요. A/S도 마찬가집니다. 보통 시공을 끝낸 직후에 문제가 발생하지는 않다보니, 수개월 후 연락조차 되지 않아 고객분들을 당황하게 하는 곳들이 간혹 있어 세심히 살피셔야 합니다.” 설립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부산신항 산책로’와 ‘롯데백화점 광복점 옥상정원’ 등 굵직한 시공을 맡아 성공적으로 완공해 내며 업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해빛산업의 이영민 대표. 수개월 전부터 인터뷰를 요청했으나 계속된 작업으로 도통 시간을 낼 수 없어, 결국 경남 양산 현장에까지 직접 찾아가서야 만날 수 있었을 정도니 말해 무엇하랴. “10월 말까지 작업 예약이 밀려있는 상황입니다. 주로 이전에 시공했던 고객님을 통해 소개를 받으셨거나 인스타(@sunlightindustry0810)와 블로그를 통해 문의를 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그 어느 때보다 더운 여름이었다는데, 더위도 못 느낄 만큼 바쁘게 보냈습니다(웃음).” 방부목 철거 후 재시공 요청 많아, “자연 속에서 일하는 게 즐겁습니다”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 해외플랜트사업부 소속으로 포항, 군산, 당진을 비롯해 해외 파견까지 나가 근무할 만큼 인정받던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새로운 인생을 설계하게 된다. “외국에서 아예 자재 수급이 되질 않았습니다. 어쩔 수 없이 로테이션 근무를 하게 됐는데, 월급이 반 토막 나더군요. 마침 미국에서 데크 공사 사업을 하던 선배가 귀국하면서 도움을 요청하길래 아르바이트 삼아 따라다니며 6개월 간 일하게 됐습니다. 그때 처음으로 데크 시공업에 대해 알게 되고 재미를 느끼게 되었어요. 10년 전 방부목이 설치됐던 곳들에서 조금씩 하자들이 발생하고 있던 시점이라 장래성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과거에 쓰이던 방부목은 천연소재이기 때문에 오일스테인 등 보호 처리를 하지 않으면 미생물 때문에 부패되고 변형이 오기 쉽다. “한창 데크 시공이 유행할 때 시공되었던 자재들은 대부분 방부목이에요. 그래서 최근, 기존의 방부목 데크를 제거하고 합성목으로 새로 시공하는 사례들이 많습니다. 합성목 데크는 고분자 플라스틱 수지와 건조된 나뭇가루를 주재료로 혼합하여 인공으로 만들어진 목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고온, 고압으로 압출하여 성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서 변형되지 않는 단단한 소재가 특징이에요. 내부까지 보호 처리가 되어 있어 부패가 일어나지 않도록 성분 배합된 것이 큰 장점이지요.” 어릴 적부터 틈만 나면 과학상자를 가지고 놀았다는 이 대표, 손재주가 남다른 그는 직접 자신의 손으로 하나하나 데크를 채워나가는 일이 좋단다. 매번 달라지는 현장 환경을 파악하고 그에 맞게 틀을 짜고 색상, 자재를 선정하는 일이 적성에 꼭 맞는다는 것. “시공을 끝낸 후, 멋스럽게 완성된 공간을 통해 느끼는 보람과 희열, 성취감이 정말 큽니다. 과감히 사표를 던졌지만, 사실 저도 사람인지라 주변의 우려섞인 시선을 의식하지 않을 수가 없었어요. 하지만 전혀 후회하지 않습니다. 답답한 사무실이 아닌, 탁 트인 자연 속에서 일할 수 있는 지금이 너무 좋거든요. 물론 수익적인 측면도 무시할 순 없겠지요(웃음).” 사훈은 ‘정도(正道)’, 견적문의 받으면 그 주 내에 현장으로 달려가 용접은 물론, 높은 수준의 지식을 요하는 각종 건축시공관련 자격증 소유자인 그에게 사실 데크 시공이 크게 어려운 작업은 아닐 터, 이에 대해 이 대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할 수는 없겠지만, 그보다도 한 땀 한 땀 정성을 들인다는 마음이 더 중요한 것 같다”면서도 “누구보다 도면은 확실히 잘 보는 것 같다”며 여유로운 웃음을 지어보인다.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났어요. ‘야무지게 시공해줘서 감사하다’며 생일이면 기프트콘을 보내주시는 분들도 계시지요. 저희는 다른 업체에 비해 시공비가 저렴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제 스스로가 만족스러운 시공을 해내야 하는 사람이다보니, 자재나 시공에 있어 더욱 신중하게 임한다는 점은 자신있게 말씀드릴 수 있어요. 아마도 그 마음을 알아주시니 계속 문의가 이어지는 거겠지요(웃음). 포트폴리오가 쌓여갈수록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일하게 됩니다.” 견적문의를 받으면 늦어도 그 주 안에는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견적서를 전달한다. 새로 구입한 포터가 1년 만에 주행거리 53,000km를 찍을 만큼 주말도 없이 달려왔다. “초등학교 2학년인 딸아이와 아내에게 가장 미안하죠. 수년간 앞만 보고 달려왔으니 좋은 후배들을 양성하며 제 삶도 한번 되돌아보고자 해요. RC카 조종이나 사진, 보드 등 예전의 취미 생활들도 다시 즐겨보고자 합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또 문의 전화를 받으면 현장으로 바로 달려가겠죠(웃음).” 해빛산업의 사훈은 ‘정도(正道)’다. “옳은 길을 걸으며 언제나 떳떳한 일을 하겠다”는 것. 열정과 도전으로 늘 즐겁게 일하는 사람, 이영민 대표의 더 빛날 내일을 응원한다. [1154]
    • 경제
    2023-10-18
  • 외롭지 않게 편히 잠드소서... 울산 (사)희망나눔동행 제10회 무연고자 합동위령제
    울산 (사)희망나눔동행(이사장 심문택)은 오는 10월 23일, 울산하늘공원에서 제10회 합동위령제를 개최한다. 이번 합동위령제는 울산하늘공원 옥외 제례단 행사장에서 제례 방식으로 최고의 예를 다해 경건하게 진행될 예정이다. 2013년도에 14명이었던 무연고자는 매년 증가해 현재까지 450여명이 울산하늘공원에 안치되어 있다. 무연고자 합동위령제는 죽은 사람의 혼령을 합동으로 위로, 천도하는 공동제로 (사)희망나눔동행은 1년에 한 번, 무연고로 생을 마감한 이들의 영혼을 위로하는 제를 마련하고 있다. 또한 주변의 소외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데 노력하고 있다. 심문택 이사장은 “이번 합동위령제를 통해 홀로 생을 마감하신 분들의 고인의 넋을 기리고자 한다”며 "더이상 무연고자들이 외롭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또한 “올해 10주년 행사와 함께 앞으로도 희망나눔동행은 사회적가치 실현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말했다.
    • 문화
    2023-10-17
  • 경남소방본부 종합평가 2년 연속 최우수 관서 선정! 2023년 경남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 - 박승제 경남 양산소방서장
    취임 1주년을 맞은 박승제 양산소방서장을 만났다. 양산은 1994년 1월, 그의 첫 임용지로 남다른 인연을 가진 곳. 취임 당시 “양질의 소방행정 서비스 제공과 양산시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며 신뢰받는 소방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굳은 의지를 보여주었던 그는, 자신의 말을 그대로 실천하며 안전한 양산시를 위해 최일선에서 달리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사회초년생으로 돌아가더라도 이 직업 선택할 것 “88년 대학 2학년 때 우연히 게시판에 붙어있는 공고문을 보게 됐습니다. 소방장학생 경력채용에 관한 공고였는데 그 당시엔 솔직히 ‘등록금 지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었어요. 형편이 그리 좋지 못했었거든요. 저뿐만 아니라 전 국민들이 소방공무원에 대해 잘 알지도 못했고 인식도 부족했던 때였죠. 그런데 천직이었는지 금세 이 일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많은 국민들이 신뢰해주시고 처우도 점점 개선되고 있어 요즘은 힘이 납니다.” 작년 7월 1일, 제20대 양산소방서장으로 취임한 박승제 소방서장이 어느덧 취임 1년을 맞았다. 1994년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돼 양산소방서에서 소방의 첫발을 시작해 현장 출동부서와 행정부서에서 다양한 보직을 역임한 그는 소방행정, 기획, 예방, 대응 등 각 분야에 능통하다. 탁월한 리더십과 지휘통솔 능력으로 직원들의 두터운 신망을 받고 있는 인물로 계속된 좋은 성과들이 이를 대변하고 있다. 지난 3월 27일, 도내 18개 소방관서를 대상으로 하는 종합평가에서 양산소방서는 2년 연속 최우수 관서로 선정됐다. 한 해 동안 각종 소방정책 추진과 업무를 분야별·지표별로 세분화해 소방서 간 자율 경쟁으로 업무 전문성을 확보하고, 소방서비스 품질 향상을 목표로 하는 제도다. 곧이어 4월 25일~28일 펼쳐진 23년 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는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영광을 이어갔다.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소방관들의 올림픽이라고 불리는 대회로 도내 500여 명의 18개 소방서 대표 선수들이 각 소방서의 명예를 걸고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양산소방서는 구조분야 2위, 소방드론분야 3위, 화재분야/생활안전/몸짱소방 4위, 최강소방 각 10위, 13위를 차지하며 전 분야 고루 우수한 성적을 내 최고 영예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선수로 출전한 26명의 양산소방대원들이 멋지게 해 내주었습니다. 덕분에 342명의 양산소방서 직원들이 더욱 힘을 내고 있어요.” 겸손한 모습으로 직원들에게 공을 돌린 박 서장은 “저로 인해 직원들이 업무적으로 스트레스가 많을 것”이라며 “잘 따라와 줘서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라고 속 깊은 이야기를 전했다. “미리 사건·사고들을 예상하고 대응방법을 의논하는 발표회를 가지고 있습니다. 간접 체험이라고나 할까요. 시뮬레이션을 돌려보는 겁니다. 전기차 화재, 방음터널 화재, 지하차도 화재,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 등 우리 지역에서 특히 일어나기 쉬운 상황을 예상해서 출동대원들부터 팀장들의 행동요령, 멀리는 언론 브리핑까지 철저하게 준비하려고 합니다. 우리 소방력을 파악하고 어떻게 대응해야 가장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겁니다. 무엇보다 우리 대원들의 안전을 위해서니 많은 이해를 부탁합니다.” 기본과 원칙 지키며 현장대응능력 향상시킬 것 양산시는 전체적으로 산이 대부분이다. 시가지를 중심으로 남쪽으로는 금정산이 있으며 동쪽으로는 천성산자락이 있으며, 북서쪽으로는 신불산, 영축산이 위치해 있다. 대체로 남쪽과 북쪽으로 도로가 발달되어 있고, 서쪽과 동쪽으로의 도로가 취약한 데다 천성산을 기준으로 서쪽과 동쪽의 생활권이 분리된 지역적 특징을 가진다. “약 30년간 수많은 사건·사고와 현장을 겪으며 ‘기본과 원칙’이라는 저만의 소신을 확립할 수 있었습니다. 사전에 선행되지 않은 지식으로 현장에 임하면 자칫 더욱 큰 재난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힘듭니다. 기본과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이에 대한 지식이 선행되어야 하는 이유입니다. 이는 결국 소방관들의 안전과도 직결됩니다. 재난 발생 시 어떠한 상황에서도 신속하고 적절한 대응을 위해 현장대응능력을 꾸준히 향상시키고자 하는 이유입니다.” 9개 단체에 정기기부하며 나눔 실천해 박승제 서장은 매일 새벽 5시 반에 일어나 한 두 시간 운동하고 8시가 되면 출근을 한다. 휴대전화에는 트위터, 스레드, 챗GPT앱이 깔려있다. 현재 위치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새로운 것을 알아가고자 늘 노력하고 공부한다. “같은 사고가 계속해서 반복되는 지역을 체크해 지도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는 그는 지금도 관련 책을 찾아 읽고 연구 중이다. “가수 아이유(IU)를 좋아한다”는 박 서장, 팬클럽 유애나(6기)에 가입해 활동하는 찐팬으로 그들의 선한 영향력을 본받아 헌혈기부권(헌혈자가 헌혈 후 기념품을 받는 대신 그 금액만큼 기부되는 제도)을 통한 대한적십자사 기부를 비롯해 홀트아동복지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바보의 나눔, 유진벨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한국희귀・난치성질환연합회 등 수많은 단체에 매달 정기적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업무를 하던 중에 알게 된 곳들이 대부분입니다. 큰 금액은 아니지만, 제가 쓰였으면 하는 곳을 정해 조금씩 마음을 보태는 일이 상당히 보람됩니다(웃음).” 헌혈 300회 달성,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 수상 “바로 어제 301번째 헌혈을 하고 왔습니다. 건강하게 낳아서 길러주신 부모님께 감사할 뿐입니다.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열심히 건강관리에 신경쓰겠습니다.” 지난 7월 27일, 박승제 서장은 300번의 헌혈을 달성하며 대한적십자사로부터 헌혈유공장 ‘최고명예대장’을 수상했다. 대한적십자사는 다회 헌혈자에게 존경을 표하고 헌혈 문화 조성을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유공장을 수여한다. 30회를 실천할 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이다. “99년 김해에서 근무할 때 근처에 헌혈의 집이 있었어요. ‘한번 가봐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 첫 방문을 한 뒤부터는 전날 야간근무를 하거나 크게 피로하지 않고서는 수시로 들르게 되더라구요. ‘50회를 달성하니 100회까지 달성해봐야지, 그다음에는 200회’하고 욕심을 내게 되고 계속해서 횟수가 늘어갔습니다(웃음). 레드커넥트라고 공식 앱을 통해 간 수치, 콜레스테롤 등 혈액검사 결과와 다양한 헌혈 정보도 확인할 수 있으니 가치 있는 일도 하고 건강 체크도 할 수 있고 얼마나 좋습니까? 많은 분들이 헌혈에 동참해주시면 좋겠습니다.” [1153]
    • 라이프
    2023-09-18
  • 조화의 운동, 합기도! 심신단련·인격수양에 있어 최고의 무예
    ‘호연지기(浩然之氣)’는 맹자(경전)에서 유래한 사자성어로 크고 넓은 성질을 가진 원기를 뜻한다. 도덕적인 용기와 공명정대한 마음을 갖춘 상태를 표현하는 말로, 마음이 동요하지 않고 의로운 일을 할 때 쌓이는 크고 넓은 기운이라 할 수 있겠다. 국술원합기도 의성도장의 차경신 대표관장은 ‘호연지기’란 말과 딱 들어맞는 사람이다. 듬직한 체구에 곧고 바른 자세, 진솔하고도 깊이 있는 답변에서 몸에 밴 내공과 기백이 느껴진다. 솔선수범하는 무예 지도자로서 합기도의 정신을 널리 알리고 문무(文武)를 겸비한 제자들을 양성하는 데 힘을 쏟고 있는 그와 따뜻한 보이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깊이 있는 감칠맛이 예사롭지 않다 싶었더니 역시나 차에 관해서도 뛰어난 식견을 갖추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합기도(合氣道)는 1946년 일본에서 대동류 합기유술을 배우고 한국으로 귀국한 덕암(德庵) 최용술(崔龍述) 선생으로부터 창시되어 제자들에게 전승된 무술로 허락하지 않은 신체나 의복에 대한 접촉에 상대방의 힘을 역이용하여 최대한의 위력을 낼 수 있는 입식 관절기다. 국술원(國術院)은 1958년 최용술 선생에게 사사한 서인혁 · 서인선 형제에 의해 창립된 한국의 종합 무예다. 의성도장 본관과 지관에서는 국술원과 합기도의 장점을 잘 활용하여 격투술 · 호신술 · 무기술 체계를 잡아 제자들을 육성하고 있는 곳이다. 신체 단련을 통해 외부의 공격으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 위기 상황에서 효율적인 대처를 하는 것과 동시에 수련의 과정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형성시키고 강인한 정신력을 기를 수 있도록 지도한다. “방어를 기본으로 하지만 부득이 한 위기상황에는 적은 힘으로 관절과 급소를 공격해 상대방을 신속하고 철저하게 제압하는 무술이 바로 합기도입니다. 제대로 배우기만 하면 많은 힘을 들이지 않고 상대방을 무력하게 할 수 있어 여성들에게도 잘 맞는 운동이지요.” “충분한 무력을 갖추고도 싸우는 것을 피하면서 평화적인 방법과 수단으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인간관계에서도 똑같아요. 자신을 공격해오는 상대방의 목숨까지도 보호할 수 있게 만드는 경지에 이르기 위해 끊임없이 수련해야 합니다.” 차 관장은 “합기도 입식 관절기는 ‘시합이 아니라 실전에, 싸울 때가 아니라 싸우기 전에’ 쓰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제압 이후 주변에 요청해 경찰분들께 인계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라고 덧붙였다. 한민족합기도 대한국술원 경남본부 관장협의회 최영환 회장(가운데)과 국술원합기도 의성도장 관장들. 최 회장은 차경신 관장(좌측에서 두번째)의 사부이기도 하다. “10살부터 태권도를 배워오다 고등학생 때 우연한 기회에 합기도장에 가게 됐습니다. 운동에는 자신이 있던 터라 발차기를 멋지게 해보였지요. 그런데 저보다 몸집도 작은 사부님께서 높이 뻗은 제 다리를 큰 힘 들이지 않고 바로 잡아 넘겨서 던져 버리시더군요. 내동댕이쳐져서는 곧바로 어머니께 ‘엄마, 나 합기도 배울래’라고 말했던 것 같아요(웃음).” “합기도를 통해 내면의 힘까지 키울 수 있었다”는 차경신 관장은 알아주는 책벌레기도 하다. “뭔가 계시를 받은 듯, 잠자리에 누웠다가 벌떡 일어났습니다. ‘무력과 함께 지력까지 갖춰야 내가 정말 인정받고 성장할 수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번뜩 들더라구요. 그길로 경영학 · 심리학 등 숱한 자기계발 서적들을 지금까지 탐독해 오고 있습니다. 바쁜 중에도 책을 늘 가까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군대에 있을 때 읽은 책만 약 200권에 이른다. 휴가를 나오면 서점부터 들렀을 정도, 역시나 둘러보니 그의 집무실에는 꽤 수준 높은 심오한 책들이 빽빽이 꽂혀 있다. “무력, 지력, 매력을 모두 갖추고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스스로 왜 무예 지도자가 되고자 하는가 하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며 끊임없이 공부해가고 있어요.” 겸손하게 얘기하지만 차경신 관장은 영산대학교 동양무예학과 겸임교수로도 활동할 만큼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실력있는 무인(武人)이자 존경받는 스승으로 인정받는 인물이다. 스물여섯에 국술원합기도 의성도장을 열어 9년이 흐른 지금, 본관을 비롯해 1관, 2관, 3관, 5관 다섯 개 도장을 함께 운영하며 합기도를 알리고 우수한 제자 양성에 힘을 쏟고 있다. “뜻 의(意) · 이룰 성(成) · 길 도(道) · 마당 장(場), 의성도장은 ‘뜻을 이루는 깨달음의 장소’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부터 제 힘으로 이뤄내고 싶어 태어나고 자란 경남 창원을 조금 벗어난 장유 지역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동안 각 지관장들을 비롯해 훌륭한 지도진이 많이 배출되어 큰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앞으로는 제자들의 이름을 알리고 빛을 볼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무예가 지닌 깊고 심오한 경지 ‘현대의 무인(武人)은 과거의 군인(軍人)과 같아’ 무예 종목을 불문하고 적잖은 도장에서 어린이들의 이벤트 놀이체육이나 레크리에이션 위주의 프로그램들이 진행되고 있다. 차 관장은 “이처럼 서비스 경쟁에만 치중하게 되어 무예(武藝) 수련이 가진 본연의 역할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모두 자멸하고 말 것”이라며 우려의 말을 전했다. “무예에 대한 가치를 사업적으로만 판단해서는 안 됩니다. 저는 스포츠와는 다르게 무예만이 지닌 깊고 심오한 경지가 있다고 생각해요. 무예는 역사적, 문화적, 철학적으로 높고 깊은 가치를 가지고 있습니다.” “역사는 승자에 의해 쓰입니다. 말 그대로 승자의 기록인 것이지요. 승리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군대가 필요한데 군대는 무예가 뛰어난 개인들이 모여 구성된 집단입니다. 현대에 오면서 무예 수련을 통해 건강을 지키고자 하는 방향으로 축소되었지만, 생사(生死)를 가르던 전장(戰場)에서의 정신과 혼(魂)은 지금도 살아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평소 ‘현대의 무인(武人)은 과거의 군인(軍人)’이라는 말을 자주 쓰고 좋아합니다. 수련생들에게도 ‘역사 속 인물이 되어보라’고 종종 말하기도 하지요. 결국 무예가 출중하고 학문이 깊은 사람은 좌절하지 않습니다. 제자들이 끊임없는 자기계발과 자아 성찰을 통해 역사에 기록되는 승자로 살아남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늙었을 때 무술 수련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무술 수련을 그만두면 늙는 것이다 창업 당시부터 의성도장 본관은 차량운행을 하지 않고 있다. “수련생들을 모집하는 데는 도움이 될 수 있겠지만, 차량 운행하는데 쓰이는 시간과 노력을 오로지 교육에 쏟겠다”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지도자반 수업이 끝나면 밤 11시 반입니다. 집에 가서 정돈하고 나면 새벽 2시쯤에야 잠자리에 들지요. 깨어있는 동안에는 어떻게 하면 제자들의 잠재된 능력을 찾아내어 발전시킬 수 있을까 고민합니다. 늘 솔선수범하는 자세로 제자들에게 존경받는 스승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인류 역사를 되돌아볼 때 영웅으로 불렸던 많은 리더들에게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뛰어난 지성과 강인한 육체를 겸비했다는 것. ‘늙었을 때 무술 수련을 그만두는 것이 아니다. 무술 수련을 그만두면 늙는 것이다’라고 말한 차경신 관장. 무예로 단련된 강인한 육체와 체력을 바탕으로 끊임없는 지(知)의 축적을 통해 멋진 미래를 향해 끊임없이 정진하는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차경신 대표관장] 국술원 5단, 합기도 5단, 십팔기 4단, 격투기 4단, 태권도 4단, 경찰무도 4단, 공권유술 2단, 유도 2단, 우슈(散打) 3단, 택견 1동, 아르니스(PTK) 3단 [관훈] 열정은 나눌수록 강해지고 꿈은 말할수록 가까워진다. ▶ 본관 - 장유 대청동 차경신 ▶ 1 관 - 진영 구도시 정윤미 ▶ 2 관 - 북면 무 동 김홍규 ▶ 3 관 - 동읍 대산면 최연동 ▶ 5 관 - 진영 신도시 김경민 [주요 수상 내역] •2006년 세계국술협회 전국 선수권 대회 •2007년 한민족합기도 전국 선수권 대회 •2008년 한민족합기도 전국 선수권 대회 •2016년 제3회 경남교육감기 학생 합기도 대회 •2015년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6년 제5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7년 제6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8년 제7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9년 제8회 창원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17년 제10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 합기도 축제 •2019년 제11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 합기도 축제 •2022년 제12회 부산광역시장배 세계 합기도 축제 •2022년 제10회 창원특례시장배 전국 합기도 대회 •2022년 제2회 밀양시장기 전국 합기도 대회 •2023년 대한민국 전통무예 합기도 전국대회 •2023년 가야문화축제 제10회 가야무예예술대전 •2023년 제3회 오세아니아 컵 뉴질랜드 합기도 대회 그외 다수 입상
    • 교육
    2023-09-18
  • 투명하고 윤리적인 건설환경 조성! 사회적 가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다
    아하방수텍(주)과 (주)맑은물환경복원연구원은 방수 분야 및 환경 분야를 선도하는 전문 기업이다. 혁신적인 신소재 기술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구조물의 내구성 연장뿐만 아니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완벽하게 추구하고 있다. 방수・환경 분야의 선두주자인 안동수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사무총장을 만났다. 안 회장은 신소재 기술을 활용해 LH, 국방부, 교육청 등 공공 및 민간 분야에서 다양한 실적을 창출한 인물로 인천공항 3단계 공동구 공사를 통해 극한 조건에서도 뛰어난 성능과 기술력을 입증한 주역이기도 하다. 지구 온난화와 지하수 유출과 같은 환경 문제로 인한 고민이 커지는 현대 사회에서 세계 최초로 양친매성(Nanotechnology) 친환경 방수재인 드라이 씰과 드라이 점착복합시트를 개발해 환경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 있기도 하다. 건설 분야에 안전한 시공발전을 위한 노력에 그치지 않고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사무총장과 국민권익위원회 소관 (사)부패방지건설산업 전국중앙회장으로서 건설 안전 및 부패방지와 투명한 경영문화 구축을 통해 깨끗하고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앞장서고 있는 안동수 회장을 조명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안동수 회장은 건설 분야의 안전과 건축 시공의 발전을 위해 전문 사회단체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사회활동을 통해 건설 분야 종사자들과 협력하여 다양한 과제를 해결하고 있는 것이다. “혼자서는 해결하기 어려운 건설 현장의 개선과 모순적인 정책, 부조리한 관행 등의 문제를 풀고자 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개인적으로는 취약하더라도 선량한 의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이면 더욱 사회를 밝고 풍요롭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어요.” 평소 도덕과 윤리적 가치를 기반으로 사회적 자본을 키우는 노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안 회장은 “우리나라는 경제적 성장과 과학기술 발전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지만, 시민 의식의 성숙과 민주주의 가치의 실현 측면에서는 아직 미흡한 부분이 많다”라고 말하며 이러한 문제들을 고민하고 있을 때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을 설립하면서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을 알게 되었다고 전했다. 안 회장은 인터뷰 중 “비지니스 리더로서 사회 구성원들의 도덕적 성숙이 가져오는 사회적 가치 상승을 이해하고, 자본 투자, 물적 자원, 능력 있는 노동력이 확보된 경우 사회 간접자본이 발전하고 경제적 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피력했다. 특히 그는 “선진국 수준의 안정적이고 발전된 문명을 실현하려면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이 만들어내는 사회적 자본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국가 발전을 위해 필요한 성숙한 시민 의식을 형성하고자 한국건설안전환경실천연합 설립과 동시에 부패방지와 민주주의 가치 실현을 위해 부패방지국민운동총연합에 합류하게 됐다”고 그 동기를 밝혔다. 오늘날 정치 환경의 변화로 대중들의 참여가 활발해지는 배경과 부패방지 운동의 관련성에 대해 그의 견해가 궁금했다. “촛불 현상과 같은 대규모 시민운동은 정치공학적 요소보다는 대중의 위기와 절망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러한 혼돈에서 대중들은 위험에 대한 불안과 동시에 변화를 기대하며 모이게 되는 것이죠. 이런 집단 지성은 종종 종교적인 목적 아래에서도 나타날 수 있는데, 촛불 현상 역시 종교적 대중들이 모여 이뤄진 것으로 볼 수도 있겠습니다.” 그는 “시민 참여의 중요성과 양면성을 이야기하면서 대중들의 참여가 활발해진 배경에는 민주주의의 원칙에 따라 시민들이 정치적인 결정에 더 많이 참여하려는 욕구가 포함된다”라고 말하며 “이는 민주적인 사회에서 긍정적인 측면이지만, 동시에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관점을 효과적으로 통합해야하는 어려움도 동반될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 사회에서는 정치적인 불안정 요인들이 늘어나면서 대중들이 광장 등으로 모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는 사회적인 문제에 대한 절망과 동시에 긍정적인 변화를 희망하는 마음의 혼합으로 이뤄지기도 하면서 사회적인 위기와 희망을 읽을 수 있어요. 이러한 운동은 정치적 변화뿐만 아니라 사회적 변화를 추구하기도 하죠.” 안 회장은 정치적 리더십의 역할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치적인 리더십은 이러한 운동의 방향과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며 리더의 행동과 정책은 국민들의 신뢰와 참여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다. 그는 무엇보다 “정치 리더들은 사회적 불안과 혼란을 장기적인 변화로 이끌어가는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특히 정치체계와 권력분산을 강조하면서 권력의 집중화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효과적인 정치체계와 권력분산이 필요해요. 입법, 사법, 행정의 분리와 상호 견제 등을 통해 권력의 남용을 막고 투명하고 효율적인 정치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습니다. 그럴수록 의사소통과 대화가 중요해지겠지요. 대중들의 요구와 우려를 듣고 이해하며, 열린 대화와 의사소통을 통해 갈등을 해결하고 공감대를 형성해나가야 합니다. 이를 통해 국민과 정부 간의 신뢰를 구축하고 민주적인 변화도 이끌어내야죠. 교육과 국민 의식 개선도 필요합니다. 권력 남용과 부패는 교육을 통해 예방할 수 있는 문제입니다. 정치적 교육과 국민 의식 개선을 통해 사회적 불신을 줄이고 정치적 참여의 중요성을 확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정치 문화의 혁신으로 부정부패와 권력 남용은 정치 문화의 문제로 연결될 수 있으니 새로운 정치 문화를 형성하고 민주적인 가치와 투명성을 강조하는 정치 문화의 혁신이 필요합니다.” 그는 대중의 정치 참여와 정치적인 변화의 연관성을 이해하려면 사회적, 정치적, 문화적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이러한 통찰을 바탕으로 정치 시스템과 정치 문화를 발전시키며 국민들의 참여와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안동수 회장은 시민단체 활동을 하면서도 혁신적 방수 기술과 환경 문제 해결을 통한 성공 경영의 선두주자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방수재 드라이 씰과 드라이 점착복합시트는양친매성(Nanotechnology) 친환경 방수재료의 소재로 만들어져 ‘제19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건축공학부문 대상’을 수상한 제품이기도 하다. 분자 내에 친수성(hydrophilic)원자단과 소수성(hydrophobic)원자단을 함께 갖고 있는데, 이는 물과 친화적인 성분과 고르게 작용한다는 뜻으로 쉽게 말해 물과 기름을 동시에 수용하는 성질을 가진 물질이라는 것. 다시 말하면 외부의 물질이 안으로 침투하지 못하게 하는 역할 뿐만 아니라 안에 있는 물질이 밖으로 새지 못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단백질로 말하자면 피부와 같은 것인데 피부의 밖은 기름과 작용하여 외부의 물질이나 세균이 침투하지 못하게 하지만 내부는 수분과 긴밀히 작용하여 대사와 순환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는 것이다. 제 19회 장영실 국제과학문화상 ‘건축공학부문’ 대상 수상 “부정부패와 연계하며 국가가 취해야 할 태도는 외부의 리스크를 줄이는 것과 내부의 가치가 누수 되는 현상을 동시에 막아야 한다는 것이고 진보와 보수에게 동시에 인정받고 지지받는 일을 펼쳐놓고 양측의 협력을 받아 국론(國論)을 통합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부패방지 운동도 양친매성(Nanotechnology)인 친수성(hydrophilic)과 소수성(hydrophobic)을 갖추어 성향이 다른 정치 그룹이나 종교집단을 결속하는 국민통합 운동으로 나가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안 회장은 “저희가 개발한 소재나 시공기술의 발전이 방수에는 도움이 되지만 환경을 파괴하여 미래 인류의 발목을 잡는다면 그건 절대로 안 될 일”이라 말하며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을 통해 환경 측면에서 지속 가능한 경영을 추구하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는 경영 철학을 강조했다. 인터뷰 내내, 그의 깊은 사색에서 얻어진 고견(高見)과 폭넓은 안목에서 오는 지혜가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를 통해 투명하고 윤리적인 건설환경을 조성해 사회적 가치와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동시에 실현하길 기대해본다. [1153] 이낙연 전 국무총리와 함께 •아하방수텍(주) 대표이사 •한국안전리더스포럼 공동대표 •사)한국건축시공학회 부회장 •사)한국건설방수학회 부회장 •사)한국건설교통신기술협회 이사 •사)한국지하안전협회 이사 •사)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 이사 •사)한중경제문화교육협회 이사
    • 경제
    2023-09-18
  •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 고품질 교육 서비스 · 우수한 학교 문화로 ‘K- 학교 브랜드’ 만들 것!
    최근 부산 남성초등학교는 동아대병원 소아암센터에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2828만 500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7월 30일 남성초에서 진행한 ‘제1회 나눔 페어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1962년 개교한 남성초등학교 부산 최초, 케임브리지대에서 제공하는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법인 남성학원은 학생이 나눔과 기부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배우고자 하는 학교 환경 · 사회 · 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정욱 이사장은 “또래 친구가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면서 “지속적으로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 이사장으로 지역 교육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최정욱 이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다음은 최정욱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남성학원 산하에는 부산 중구 샘길 14에 위치한 ‘남성초등학교’와 ‘남성여고’가 있습니다. 1962년 개교한 ‘남성초등학교’는 전교생 478명인 사립초등학교로 현재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 인증을 받았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59명의 교직원 중에 15명이 영어 원어민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케스트라, 하키, 빙상, MARS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1941년에 개교한 ‘남성여고’는 전교생 377명인 사립여고로 교내 작은 농장 가꾸기를 비롯해 학생 참여 오픈 무대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학교 문화를 자랑하는 명문 여고입니다. 국성학원 산하에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대로 709번길 27에 위치한 ‘대동중학교’와 ‘대동고등학교’, 부산 서구 꽃마을로 25에 위치한 ‘경성전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1949년 개교한 ‘대동중학교’는 전교생 448명인 사립중학교로 민주시민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활발합니다. 1934년 개교한 ‘대동고등학교’는 전교생 614명인 사립고등학교로 인공지능 선도 학교 운영, 창의융합메이커 교육 운영, 영재학급 운영, 경제 교육 구현을 위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52년 개교한 ‘경성전자고등학교’는 전교생 276명의 사립고등학교로 산학 일체형 도제교육으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남성초등학교에 캠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 도입을 한데 이어,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남성초등학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초등학교입니다. 하지만 제가 부임할 당시,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두 학급이 없어질 정도로 학생 수가 급감할 때였어요. 사립초등학교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학교의 존폐가 달린 생존의 문제였죠.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학교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 인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요. 59명의 교직원 중에 15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 어학 능력은 물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학력 증진은 물론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성초 오케스트라를 들 수 있죠. 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 선생님이 음악감독을 맡아 학생들과 2022년 12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남성초 개교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기도 했고 꾸준히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키, 빙상 등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남성 나눔 페어’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고품질 교육 서비스와 우수한 학교문화를 인정받아 작년 남성초등학교는 8: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Q. 평화의 소녀상 국문 동판 기증, 대학교병원 어린이센터 소아암 환아 진료비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주십시오. A. 미국 LA카운티 글렌데일시와 부산시가 교류해 국제 교육 수준을 높이는데 민간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지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가보니 영문 기념비만 있는 상태였어요. 우선 글렌테일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군요. 그래서 이를 학교에 전하게 되었고 5개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 캠페인을 펼쳤고 작은 정성을 모아 한글 동판 제작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한글 동판 기증과 더불어 학생들이 만든 퍼즐 사진과 편지를 모은 한지 책자, 화환, 공예품, 동영상 등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달했습니다. 향후 LA카운티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소개하기 위해 협약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제1회 남성 나눔 페어’는 학생, 학부모가 직접 행사를 주관·참여함으로써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알고 사회 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어요. ‘또래 친구가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아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에게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죠.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Q. 이사장님의 교육 철학은 무엇입니까? 이는 남성·국성학원 운영에 어떻게 녹아나 있습니까? A. 교육에 있어 ‘차별’은 없어도 ‘차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다른 학생의 역량과 적성, 소질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있어야 비로소 한국 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있어서도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대부분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되레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도시 육성을 비롯해 ‘국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근간에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도 현실적으로 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산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죠. 반대로 부산에 세계 각국의 국제학교에서 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제학교가 있다면 부산이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동북아 교육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도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죠. 앞으로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 발전과 교육 문화 융성을 위해서는 사립학교의 교육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끝으로 학교 관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7년,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남성인 · 국성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 위에 차별화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남성·국성에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라는 신뢰를 심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해외 국제학교와 동일하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능 일변도의 입시를 타개하고 학생들에게 해외 대학에 자유롭게 응시할 기회의 다양성을 제공하자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게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성·국성학원 5개 초·중·고에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선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더불어 우수한 학교 문화로 한국 교육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에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경성전자고등학교 남성초등학교 남성여고 대동중학교 · 대동고등학교 [학력] •Thousand Oaks High School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 전공 [경력] •(학)남성학원, 국성학원 재단 이사장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 •부산광역시체육회 운영위원 [1153]
    • 교육
    2023-09-18
  • 오직 ‘정직’으로 승부한다! 당일 조업, 포항 산지의 신선함을 식탁까지···
    국내산 대게를 들고 있는 이경민(좌)·김성진(우) <구룡포 통큰수산> 공동대표 최근 수산업이 기후환경 변화에 따른 어족 자원 고갈, 출하 단가 하락, 고령화 및 인력 부족, 일본 원전 오염수 해양 투기 등 최악의 상황에 직면했다. 그 어느 때보다 수산업계의 젊은 피 수혈과 이들의 활약이 절실해 보이는 가운데 하루 평균 4~500개의 수산물 신선식품 전국 택배 공급으로 연 매출 30억 이상을 달성한 청년창업가들이 있다. 김성진·이경민 공동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청정지역 포항시 구룡포읍 동해안로에 터를 잡고 수산물 생산단계부터 도·소매 유통 및 온라인 채널(@no.1_tongkeun)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다. 꺼지지 않는 불꽃처럼 열정 넘치는 두 청년이 키워가는 <구룡포 통큰수산> 속 이야기가 궁금하다. _김민진 기자 산지 직송! 고품질 제철 생물로 승부수 건국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이경민 대표와 계명대학교 태권도학과를 입학한 김성진 대표는 학창 시절부터 오래 알고 지낸 죽마고우로 서로의 신뢰가 탄탄한 사업파트너다. 친구끼리 동업하지 말라는 건 옛말이라는 것을 이 대표와 김 대표의 인터뷰를 통해 느낄 수 있었다. 오히려 서로가 있었기에 새 출발이 두렵지 않았던 것일지도 모른다. “동업이라는 게 참 어렵죠. 주위에 갈라서는 분들을 많이 봤습니다. 저희 둘은 17살 때부터 거의 20년 지기 친구인데 솔직히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어요(웃음). 저는(김성진 대표) 대학교 1학년을 다니면서 진학한 학과에 대해 고민하며 입대를 바로 했습니다. 이후 자퇴를 하고 저만의 일을 찾는 중에 활어 유통, 과메기 덕장, 홍게 등 소규모 지인 판매 위주의 1인 수산을 시작했어요. 친구(이경민 대표)도 집안에서 운영하는 횟집이 있어서 저와 사업 의논이 잘 됐습니다. 그리고 이 대표도 전공을 살리는 대신 저와 함께 수산업에 뛰어들었죠. 복불복이 심한 대게와 홍게가 아닌 이 둘의 장점만을 섞어 놓은 ‘연지홍게’를 주력상품으로 <구룡포 통큰수산>을 설립했습니다. 몸집은 작지만, 얇은 껍질에 녹진한 내장과 살이 꽉 찬 ‘연지홍게’는 부드럽고 90% 이상의 수율을 가져 단맛과 감칠맛이 가득한 데다가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으로 가성비! 하면 손꼽히기 때문이죠.” 대부분 10~20평 작업장을 가지는 것에 비해 200평 규모의 구룡포 최대 작업장을 보유한 <구룡포 통큰수산> 철저한 분업화와 그에 따른 의견 및 결정 존중으로 2018년 청춘수산 초창기 창업에서 현재 <구룡포 통큰수산>에 이르기까지 5년간 단 한 번의 의견 대립도 없었다는 김성진·이경민 공동대표. 직원 맞춤형 업무 환경 조성 노력… 고객 관점 소비자 만족 목표를 향해 고생한 직원들을 위한 필리핀 여행 1,100평 규모를 자랑하는 <구룡포 통큰수산>의 물류센터를 방문한 취재진은 한창 이곳의 주력 밀키트 사업인 아귀찜, 해신탕, 알탕 택배 포장으로 바삐 일하고 있는 젊고 건장한 직원들과도 인사를 나눴다. “힘든 일 안 하려는 청년이 많은 요즘 같은 때에 이 촌까지 젊은 친구들이 와서 열심히 성실하게 일 잘해주는 것만으로 너무너무 고맙다”고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한 김 대표. 이어서 이 대표 또한 “고객의 입장이든 직원의 입장이든 ‘상대방이 뭐가 필요한지 입장 바꿔서 생각해 보자’는 회사 모토에 따라 싱싱한 생물이 고객의 식탁에 오르기까지 우리 직원들이 발 빠르게 움직여주지 않으면 안 되기에 직원복지와 편의시설을 제일 신경 쓴다”고 덧붙였다. <구룡포 통큰수산>은 당일 조업으로 모든 상품이 10분 이내 산지에서 수령 가능한 지리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아귀의 경우는 매일 산지 경매장 입찰을 통해 싱싱하고 품질 좋은 원물을 구매해 진공 포장기로 깔끔하게 최대한 원물 손상 없이 관리하고 있다. 해신탕에 들어가는 재료 중 생닭은 필요 수량만큼 업체에 직접 배송받아 유통기한을 매우 까다롭게 확인하고, 채소 등 부재료는 매일 아침 필요한 수량만을 구입해 이월 재고 없이 철저하게 관리한다. 전복은 완도 양식장에서 현지 직거래를 한다. “정직함으로 감동 선사하고파” 기억에 남는 많은 고객 사례 중 “부모님이 암 투병으로 입맛이 없으신 와중에 저희 ‘연지홍게’를 주문해서 드시고 진~짜 잘 먹었다고 온라인 후기가 아닌 회사로 전화가 와서 직접 인사를 해주신 고객님의 음성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에 남는다”며 보람이 느껴지는 순간을 회상하는 김 대표와 이 대표. 인터뷰 말미에, 고객에게 남기고 싶은 메시지가 있는지 물었다. “위기는 곧 기회라고 생각합니다. 소규모로 시작하던 사업이 이렇게 확장된 계기는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가장 큰 위기가 있었죠. 온라인 판매 위주의 사업을 활용하여 좀 더 공격적인 사입과 재고 확보를 통해 기회로스(loss)를 거의 ‘제로’로 관리하며 규모의 성장이 있었습니다. 후쿠시마 오염수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철저한 준비와 상품 관리로 고객들께 믿음을 드리기 위해 이미 방사능 측정을 진행하고 있으며 상품화 작업 과정 등 당일 사진을 온라인마켓에 업로드합니다. 앞으로도 작업 당일 사입 과정 및 상품화 과정을 과감하게 오픈하여 고객들이 <구룡포 통큰수산>을 신뢰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즐길 수 있도록 변함없이 정직한 마음으로 임하겠습니다!” [1153]
    • 경제
    2023-09-18
  • 우주 담은 명상 그림 에너지 아트 EnergyArt - Artist 연우빛 정연우
    무한한 우주의 빛을 그림으로 풀어낸 예술가, 연우빛의 여정이 시작된다. 그의 작품은 연우빛이라는 이름처럼 빛을 따라 떠나는 예술적인 명상의 시대를 여는 문턱이다. 정연우 작가의 그림은 단순한 그림이 아니라, 빛을 만났을 때의 찬란함과 정열이 어우러진 예술 명상의 결과물이다. 빛의 신비로운 매력과 우주의 신비, 빛의 진동을 담아낸 에너지 작품들을 통해 우주적인 풍경을 형상화하여 세상에 선사하는 그는 화려한 보석으로 빛의 향연과 진동을 표현해낸다. 내면의 숨겨진 빛과 만날 수 있는 에너지 그림들로 빛을 그려내는 것이다.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게 해주는 정연우 작가를 만나 그의 작품세계를 들여다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정연우 작가는 어린 시절부터 ‘나는 누구인가’에 대한 근원적인 물음을 가지고 그 답을 찾아다니다가 명상을 시작했다. 그는 국내는 물론 해외, 특히 인도와 네팔에서 긴 수행의 과정을 거치면서 2012년부터 명상그림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명상이라고 알려진 예술 명상인 ‘만다라 명상’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의 작품은 주로 사랑, 축복, 치유, 풍요의 에너지를 명상하면서 그린 작품들이며 현실창조를 이루어 낸 에너지를 품은 그림들로 사회 저명인사들이 개인 소장을 하고 있다. “메슬로우의 인간 욕구의 최상위 단계인 자아실현에 있어 자아를 창조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도구가 예술입니다. 명상은 自我를 찾아가는 성장의 과정인 것이죠. 예술과 명상이 함께하는 예술 명상은 명상의 궁극(窮極)을 표현하는 것으로 그 최상위 단계라 할 수 있습니다.” 대학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미술교사 출신이기도 한 정연우 작가는 2005년부터 소나무와 소나무숲을 수묵화로 그렸다. 먹을 사용한 수묵화는 흑과 백으로 내면의 힘과 역동성을 모두 표현해내며 감탄을 자아내게 한다. 이후 2007년~2009년까지 그의 그림에는 솔방울과 닮은 송과체(松果體 Pineal body; Pineal gland, 제3의 눈과 관련된 내분비기관)의 가 등장한다. “그림을 그리면서 확장된 의식과 현실적 삶과의 통합에 대해 고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라는 근원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오랜 구도의 과정을 거친 끝에 내 마음을 찾아서 어디론가 떠난다고 찾게 되는 것이 아니고, 또 현실을 회피한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죠. 내가 그토록 찾고자 하는 답은 바로 ‘내 마음’에 있고, ‘지금 여기 나의 현실’에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겁니다. 그리고 그 순간, 명상 그림인 만다라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2012년, 그는 인도에서 한국으로 돌아와 멘토와의 만남을 통해 더 깊은 자각과 명상을 하게 되었다. 전통 만다라와 동양화 기법을 접목하면서 더욱 세련되고 현대적인 기법으로 만다라를 그리기 시작했고, 그 이후 그의 작품들은 ‘만다라명상카드’로 출시되어 수많은 사람에게 시각적 명상도구로 사랑을 받고 있다. 정 작가는 작품제작을 위해 오랫동안 미국 세도나와 그랜드캐년, 캐나다의 오로라, 영국의 스톤헨지, 유럽 전역의 미술관과 왕궁들, 일본, 중국 등 전 세계 특별한 에너지를 가진 공간들과 세계적인 작품들과 문화유산들을 직접 보고 느끼면서 그 파동과 에너지를 작품에 담는 훈련들을 해왔다. 그는 작업과정 내내 온전한 명상을 통해 순수한 빛의 에너지와 연결하고 있다. “어두운 그림자와 고통의 삶에서 벗어나 빛을 찾아 나선 오랜 구도의 여정에서 얻어낸 빛의 만다라, 이제는 제가 만다라를 통해 빛의 여정을 가는 것처럼, 많은 사람이 만다라의 빛으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으로 빛을 그리고 있습니다. 저에게 명상이란 내 안의 온전함과 만나는 것이며, 온전한 마음으로 빛의 에너지를 연결해서 그림을 그리는 과정이기도 합니다.” 정 작가의 작품은 작품의 에너지 포인트에 다이아몬드, 루비, 사파이어 등 최상급의 보석을 꼴라보한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보석은 지구의 핵심에너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다이아몬드 반지 하나를 손가락에 끼웠을 때 저절로 어깨가 펴지고 힘이 생기고 자존감이 올라갑니다. 이처럼 보석은 에너지의 결정체이며 맑은 보석들은 정제된 에너지가 함축된 파워에너지( Power Energy)이자 스페셜 에너지(Special Energy)로 그림의 진동과 에너지를 확장시켜주는 역할을 합니다.” “빛의 입자를 담은 컬러는 에너지이고, 무의식의 메시지입니다. 제가 과거에 사는 것도 죽는 것도 아닌 무채색의 삶을 살았던 고뇌의 시절에 내면의 응축된 에너지를 검은 수묵에 그렸다면, 지금은 형형색색의 밝고 찬란한 빛 그림을 그리고 있지요, 깊고 깊은 땅 속에서 수억만 년 뜨거운 열과 압력으로 단련된 석탄이 마침내 단단하고 투명한 다이아몬드로 변신하게 되는 과정은 제 삶의 여정과 닮았습니다.” 그가 작품에 사용하는 자연을 닮은 전통 수제한지 ‘장지’ 위에 화려한 컬러와 보석의 눈부신 빛들이 모이고 흩어지고 춤을 추면서 장엄한 스펙트럼이 펼쳐진다. 작품에 콜라보된 다이아몬드와 보석들 찬란한 빛이 너울거리는 화폭 위에 1,200캐럿의 다이아몬드가 올려진 {근원의 빛 B1001}, 갤러리 중앙에 전시된 이 작품을 보는 순간! 눈부신 빛에 마음까지 순간 환해지면서 누구나 할 말을 잃어버리게 된다. 신비로운 몰입감과 빛의 향연, 다이아몬드의 강력한 빛의 진동은 정작가의 작품의 특징이다. 보석은 지구의 오랜 역사와 함께한 가장 순수한 분자구조를 가진 결정체이다. 강력한 정화력과 진동을 지닌 다이아몬드는 지구에너지의 정수로 작품의 진동을 더욱 강하게 확장시키는 역할을 한다. 작품이 완성되면 작품의 에너지 포인트에 정확히 들어맞는 보석들을 셋팅하는 과정은 세상에 없는 특별한 풍경으로 수없이 반복되는 에너지 테스팅 과정을 통해 그 작품에 맞는 정확한 에너지를 셋팅한다고 한다. 또 모든 작품의 모든 보석들은 국내에서 가장 신뢰도가 높은 감정원에 감정을 의뢰받아 보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마음꽃세상&마음꽃아카데미(황수현 대표, 연우빛 정연우 대표원장)는 2011년부터 만다라명상 등 다양한 의식프로그램으로 수많은 사람들의 내면의 빛을 깨우는 명상센터다. 지난 2023년 4월, 경기도 용인 보정동 카페거리에 본원을 옮기면서 명상하는 갤러리인 ‘정연우 갤러리’를 오픈했다. 명상하는 갤러리 이름만큼 특별한 이 곳에 들어선 순간 맑고 투명한 느낌이 든다. 연우빛의 작품과 함께하는 예술 명상은 빛의 작품을 바라보고 연결하면서, 내면의 빛의 스위치를 켜도록 안내한다. 마음의 상처가 치유되고 복잡한 감정이 재구성되고 정서적 안정감을 찾아가면서 자신이 원하는 마음의 지도를 찾아갈 수 있는 공간을 선물해준다. “아주 오래전, 저는 제 마음이 너무 고통스러워 명상을 시작하면서 운명처럼 만다라를 만났어요, 어두운 그림자에 쌓여있던 저는 내면의 빛을 찾으면서 제가 얼마나 아름다운 존재인지 알게 되었고 그림자나 고통에 집중하기보다 아름다움과 빛을 인식할 때 아름답게 살아갈 수 있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빛은 사랑입니다. 만다라가 주는 빛의 에너지와 진동을 통해 내 안의 사랑과 빛을 만나시길 바랍니다.” •성균관대 미술교육과 수석 졸업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석사 •홍익대학교 동양화 박사과정 •서울시교육청 공립학교 교직경력, 개인전과 단체전 다수, 한국미술협회, 강남미술협회 정회원 •만다라명상, 만다라아트프로그램 개발&전문가양성 •마음꽃세상&마음꽃아카데미 대표원장 [수상] •1999 성균관대 총장상, 2017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상 수상 •2021 뉴스메이커 선정 한국을 이끈 혁신리더 대상 수상 [저서] •2020 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자기계발분야 베스트) •2020 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 컬러링(컬러링북 7위) •2023 인생이 마법처럼 풀리는 만다라 명상카드(집필 중) 세상의 수호 B501 91.0 x 91.0cm, 장지에 채색(좌) 작품에 콜라보된 다이아몬드와 보석들 ●근원의 진동 R504_2306 (부제 : 빛의 깨어남) 91.0 x 91.0cm, 장지에 채색 나와 하늘과 이 세상이 일치되어 모든 것들이 자신을 돕고 있고 과거, 현재, 미래의 공간 안에서 모든 것이 사랑으로 회향되면서 빛으로 깨어나는 작품이다. 만다라 중심의 천연 클리어 다이아몬드에서 강력한 순수 진동이 시작되고 자아를 상징하는 엘로우 광선 위에는 50개의 클리어 다이아몬드가 빛을 연결하고 있다. 엘로우 광선은 새로운 창조와 시작, 행운을 의미하는 8개의 라인으로 펼쳐지면서 빈두를 포함한 총 401개의 다이아몬드들은 강력한 빛의 파워에너지를 증폭시키고 있다. This artwork demonstrates the connection of all aspects of my life with light and empowers me with strength in everything I desire within the expansion of that light. It represents the harmony between myself, the sky, and this world, where everything supports each other. It portrays awakening through love in all spaces, past, present, and future. The powerful pure vibration originating from the center of the mandala, the natural clear diamond, is connected through 50 clear diamonds along the yellow ray, which symbolizes the self. The yellow ray expands into eight lines representing new creation, beginnings, and luck, while a total of 401 diamonds, including the center, amplify the powerful energy of light. <보석정보> 총 112.52캐럿, 603개의 천연다이아몬드 / 빈두 : 천연블랙다이아몬드 약 3.92캐럿 / 그 외 보석 : 천연화이트다이아몬드, 천연그린다이아몬드, 천연녹청다이아몬드, 천연그레이다이아몬드, 천연브라운다이아몬드, 천연블랙다이아몬드 “Featured Person of the Week: Energy Art through Cosmic Meditation Paintings ‘Light, Vibration, and Energy’ by Artist Yeonwoo Vit” Yeonwoo Vit : The Power Healing Artist of Diamond Jewels Unfolding on Canvas The journey of artist Yeonwoo Vit, who translates the boundless light of the universe into art, begins. Her works mark the threshold of an artistic meditative era, as her name 'Yeonwoo Vit' implies a journey along the path of light. The paintings of Yeonwoo Vit, far from being simple drawings, are the result of artistic meditation that harmonizes the brilliance and passion one experiences when encountering light. Through her paintings, she captures the mystique of light and the universe, creating cosmic landscapes through vibrational energy works. She portrays the spectacle and resonance of light using dazzling gems, painting the light hidden within our inner selves. We met artist Yeonwoo Vit, who offers a unique experience, as we delve into her artistic world. _Wooho Kyung Chief of Reporting, Jooyoung Ah Journalist From a young age, artist Yeonwoo Vit grappled with the fundamental question of 'who am I' and embarked on a journey to find its answer, eventually leading her to meditation. She underwent extensive periods of practice, not only in her home country but also in places like India and Nepal. It was in 2012 that she began creating meditation paintings known as 'Mandala Meditation.' She's a pioneering figure in the realm of art meditation, particularly known for developing a new genre known as 'Mandala Meditation,' often regarded as one of the most beautiful forms of meditation art. Her works primarily revolve around themes of love, blessings, healing, and abundance. They are imbued with the energy of manifesting reality and have found a place in the private collections of prominent individuals in society. "In the pinnacle of Maslow's hierarchy of human needs, self-actualization, art serves as a tool for the creative expression of the self. Meditation is a process of self-discovery and growth. When art and meditation come together, it can be considered the highest form of meditation, representing the ultimate stage in meditation." Graduating with a major in Oriental painting and having a background as an art teacher, artist Jeong Yeonwoo began painting pine trees and pine forests in ink wash from 2005. Her ink wash paintings, utilizing the contrast of black and white, capture both inner strength and dynamism, leaving viewers in awe. From 2007 to 2009, pineal glands resembling pinecones started to appear in her artwork. As she painted, she began contemplating the expansion of consciousness and the integration of practical life. She says, "In my search for answers to fundamental questions like 'Who am I? Where do I come from, and where am I going?' I realized that the answers weren't found through a long and complex journey of searching, nor by escaping from reality. Instead, I came to understand that the answers I sought were right within my own heart and in my present reality. It was in that moment that I discovered Mandala meditation art." 근원의 진동 R503 91.0 x 91.0cm, 장지에 채색 (우) In 2012, she returned to Korea from India and, through meetings with mentors, delved even deeper into self-awareness and meditation. It was during this period that she began to merge traditional Mandala concepts with Oriental painting techniques, giving birth to a more sophisticated and contemporary approach to Mandala art. Since then, her works have been released as "Mandala Meditation Cards," serving as beloved visual meditation tools for numerous people. To create her works, Artist Jeong has spent significant time visiting various locations worldwide, including Sedona and the Grand Canyon in the United States, the Northern Lights in Canada, Stonehenge in the United Kingdom, as well as art galleries, palaces, and cultural heritage sites across Europe, Japan, China, and more. During these journeys, she personally experienced the unique energies and vibrations of these places and incorporated them into her artworks. Throughout her creative process, she remains connected to pure light energy through continuous meditation. "From a long journey of seeking light, venturing away from the shadows and pains of life, I've discovered the Mandala of Light. Now, it's as if many others are embarking on their own journeys through Mandala, hoping to find the light they desire. Meditation, for me, is about meeting the completeness within myself. It's a process of connecting with the energy of light with a whole heart, which I then translate into my art." The prominent feature of Artist Jeong’s work is the incorporation of top-grade gemstones like diamonds, rubies, sapphires, etc., into the energy points of her creations. She states, "Gemstones can be seen as the core energy of the Earth. When we wear a diamond ring, for instance, our shoulders naturally straighten, we feel empowered, and our self-esteem rises. Gemstones are crystallized energy, and clear gemstones are power energy, a special energy that amplifies the vibration and energy of the artwork." "The colors filled with particles of light represent energy and carry messages from the subconscious. During a period of inner turmoil, when I felt like I was neither living nor dying, I expressed my condensed inner energy in black ink. But now, I am creating colorful and brilliant light paintings. The process of coal, forged deep beneath the earth's surface through millions of years of intense heat and pressure, eventually transforming into solid and transparent diamonds, mirrors my life journey." On the traditional handmade paper known as "Jangji," which resembles nature, she gathers and scatters vibrant colors and the dazzling light of gemstones, creating a magnificent spectrum that dances across the surface. ●근원의 진동 R301_2305 (부제 : 사랑의 진동) 91.0 x 91.0cm, 장지에 채색 나의 근원 자리에서 빛의 진동이 시작되었고 존재가 온전한 사랑으로 진동하고 확장되면서 빛나고 있다. 만다라의 중심에서 시작된 근원의 사랑은 천연 다이아몬드의 강력한 진동을 만나면서 강력한 빛의 회오리를 만들어낸다. 중심에서 시작된 빛의 진동은 7개의 우주를 지나면서 확장되고 있다. 완전한 세상을 뜻하는 6개의 핑크빛 날개들은 다시 반복적으로 연결되고 확장하고 있는 파워풀한 에너지구조를 가지고 있다. 내 안의 신성이 온전한 사랑과 함께 깨어나 이 세상과 함께하고 있다. The vibration of light started from my origin, resonating and expanding with complete love, shining brightly. The origin's love, originated from the center of the mandala, encounters the powerful vibration of the natural diamond, creating a powerful whirlpool of light. The vibration of light, starting from the center, is expanding through the seven universes. The six pink wings, symbolizing a complete world, are repetitively connecting and expanding, possessing a powerful energy structure. The sacredness within me is awakened with complete love, coexisting with this world. <보석정보> 총 92.캐럿, 405개 천연다이아몬드 / 빈두 : 천연클리어다이아몬드 약 0.86캐럿 / 그 외 보석 : 천연화이트다이아몬드 "Light of the Origin B1001" is a 1,200-carat diamond-studded artwork that shines brilliantly on the canvas. When displayed in the center of the gallery, this piece leaves everyone speechless. The dazzling light, the mystery, and the powerful vibrations of the diamonds are the signature features of Jeong's work. Diamonds, with their pure molecular structure and history intertwined with the Earth, hold immense purification power and vibrations. They serve to intensify the vibrations of the artwork, enhancing its energy. Once a piece is completed, the process of setting the gemstones precisely at the energy points of the artwork involves countless rounds of energy testing to ensure that the right energy is infused. Furthermore, all gemstones used in her artworks are appraised by the most reputable gemstone appraisers in Korea, and certificates of authenticity are issued for each one. Maum Flower World & Maum Flower Academy is a meditation center that has been awakening the inner light of countless individuals through various consciousness programs such as Mandala meditation since 2011. In April 2023, they relocated their main center to the cafe street in Bojeong-dong, Yongin, Gyeonggi Province, and opened the "Jeong Yeon-woo Gallery," which functions as a gallery for meditation. The moment you step into this gallery, it feels as clear and transparent as its name suggests. The art meditation, accompanied by Yeonwoo's artwork, guides you to turn on the switch to your inner light while connecting with the art of light. It provides a space for individuals to heal emotional wounds, restructure complex emotions, seek emotional stability, and find the map to their desired state of mind. "Long ago, I began meditating because my heart was in so much pain. It was fate that I encountered Mandala. Through this journey of seeking inner light from the depths of dark shadows, I learned how beautiful of a being I am. Instead of dwelling on shadows and suffering, I discovered that we can live beautifully when we recognize beauty and light. Light is love. Through the light energy and vibrations that Mandala offers, I hope you meet the love and light within yourself." [1153]
    • 문화
    2023-09-18
  • 트렌디한 건어물 브랜드 ‘깡스건푸드마켓’으로 경단녀에서 당당한 CEO로 변신 - 박미애 대표
    퇴근 후 시원한 맥주 한 잔과 함께하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의 시간, 이때 빠지면 섭섭한 국민 간식이 있다. 바로 부담스럽지 않고 깔끔한 오징어, 쥐포 등과 같은 건어물이 그 주인공. 핫한 건어물 브랜드 ‘깡스건푸드마켓’의 박미애 대표를 만났다. 출산, 육아로 인한 경단녀에서 주목받는 식품 기업 CEO로 변신한 그녀의 당당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_김유미 기자 “병원 행정실에서 근무하다가 결혼 후 가정주부로만 생활해 왔습니다. ‘가계에 보탬도 될겸 다시 사회생활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 즈음 요리를 하던 중에 우연히 아이템 하나를 떠올렸죠.” 40여 년간 건어물업을 이어온 시어머니는 늘 아들 내외와 손자들을 위해 가장 질 좋은 멸치를 선별해서 보내주시곤 했다. 박 대표는 그 재료들을 꼼꼼하게 다듬어서 다시팩을 만들어 보관해왔다고. 육수가 깊은 맛을 내는 데다 훨씬 간편했기 때문이다. “저녁 준비를 하다가 문득 ‘천연다시팩을 만들어서 팔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당장 어머니께 도움을 요청드리고 함께 자갈치시장과 부전시장 등을 둘러보며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 건어물을 유심히 보게 되었어요. 제가 알고 있던 것보다 훨씬 다양한 종류와 가공식품들에 눈이 번쩍 뜨일 정도로 놀랐습니다.” 식품업에서는 까다로운 입맛과 깐깐함이 무기 플리마켓, 맘카페로 점차 이름 알려가 건어물의 매력에 꽂힌 박 대표는 시어머니 가게 옆 비어있는 작은 업장에서 소분 작업부터 하기 시작했다. 남들보다 민감한 입맛과 가족 먹거리를 책임지던 주부로의 깐깐함으로 좋은 물건들을 선별할 수 있었다. “찾아오시는 손님들 말고는 홍보할 수 있는 창구가 딱히 없었기에 보따리상처럼 새벽에 제품을 챙겨 들고 플리마켓에 나서곤 했습니다. 당시에는 운전도 할 줄 몰라서 남편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어요(웃음). 2016년, 한창 맘카페가 뜨고 확장되던 시기부터는 맘카페 시장에 집중하기 시작했고, 운 좋게 협력업체로 등록하면서 회원분들과 진심을 담아 소통해왔어요. 점차 입소문이 나기 시작하더니 판매량이 확 늘어나더라구요.” 이제 창업 7년이 지나 8년째에 접어든 깡스건푸드마켓, 현재 오프라인 매장으로 당감본점과 연지래미안 무인점이 운영되고 있으며 이 외에도 전국 다양한 마켓에 납품 중이다. “간간이 가맹 문의나 제휴 요청들이 들어왔었어요. 하지만 제가 챙겨야 할 일들을 생각하니 조심스럽기도 하고 책임감이 부담으로 느껴져 쉽사리 진행할 수가 없더라구요. 그래도 초창기에는 대범하다는 소리를 들었었는데 말이에요(웃음). 이제부터는 용기를 내볼까 합니다.” 박 대표는 깡스에 대해서만큼은 완벽주의자 성향에 가까울 정도로 야무지게 챙긴다. 마진이 줄더라도, 자신의 맘에 들지 않은 제품은 팔 수가 없다는 것. 물건이 흡족하지 않으면 손해가 있더라도 전량 폐기해버릴 정도다. “건어물은 좋은 제품을 선별하고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는 것이 바로 경쟁력입니다. 간편하고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구성, 세련된 패키지, 위생적인 제조와 소포장 등으로 차별화를 두는 것이지요.” 맘카페 품절 대란 국민 간식 ‘깡스 빠샤기’ 특수 제작한 탈유시설로 보다 담백한 맛 자랑해 깡스건푸드마켓에는 반찬, 간식, 술안주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건어물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 그중에서도 이곳의 스테디셀러 제품은 어포튀각, 일명 ‘깡스빠샤기’다. 박 대표가 직접 작업장에서 튀겨 기름을 제거한 후 판매되는 ‘깡스빠샤기’는 맘카페에서도 칭찬이 자자한 단연 판매 1위 제품으로 짜거나 느끼하지 않고 기름에 튀겼지만 기름지지 않아 담백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하나같이 씹을수록 감칠맛이 나 자꾸 손이 간다며 지금껏 알던 빠삭이와는 차원이 다르다고 말한다. 박 대표에게 비결이 있을 것 같다고 물었더니 아마도 ‘탈유기’ 덕인 것 같단다. “우선 매일 깨끗한 콩기름 100%에 수제로 튀겨냅니다. 어육 90% 이상으로 풍미를 더했지요. 지퍼 포장을 해서 보관과 위생까지 신경썼습니다. 저부터가 기름진 걸 좋아하지 않다 보니 효과적으로 기름을 제거하는 방법을 찾다가 탈유설비를 자체적으로 특별히 제작해서 사용하고 있는데 그 점이 다른 제품과 다르다고 느끼시는 것 같아요. 소비자분들이 바로 알아채 주시니 신기하더라구요(웃음).” “은근히 사업 체질인 것 같습니다. 행사 때에는 멀리서도 고객님을 바로 알아보고 미리 주문건을 챙겨놓을 정도로 일에 관해서는 오감이 발휘되지요. 가정주부이자 두 아이의 엄마로서 먹거리가 얼마나 중요한지 인지하고 있기에 더욱 신경을 바짝 쓰고 있습니다. 깡스건푸드마켓이 맘카페 쪽에서는 모르는 분이 없다고 할 정도로 이름났지만, 사실 다른 곳에서는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습니다. 애정을 가지고 바른 마음으로 일하고 있는 만큼 많은 분들에게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또 하나, ‘깡스빠샤기’가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튀겨 나오는 식품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어요. 연근, 고구마 등등의 야채로 만든 제품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공장을 지어 다양한 제품을 만들어내면서 더 많은 분들에게 저희 제품을 소개하는 게 꿈입니다.”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하지만 박미애 대표는 “회사원에서 주부로 지내다 사업을 시작하게 되면서 자기 자신이 점점 성장하고 있는 것을 느낀다”며 “지금은 성공보다는 성장이 더욱 의미있다”고 전했다. “성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그 이유는 단 하나, 무조건적으로 저를 지지하고 도와주신 양가 부모님들께 효도하고자 하는 마음 때문이에요. 지금까지 깡스를 이끌어오면서 주변에서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아왔습니다. 늘 든든하게 힘이 되어주고 있는 남편과 바쁜 엄마를 응원해주는 두 아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1153]
    • 경제
    2023-09-18
  • 페스츄리 맛집이 전하는 새로운 맛, 경주의 아름다움을 담은 ‘에밀레 빵’ - 이준호 에밀레 브레드 · 오디네르 대표
    신라 혜공왕, 봉덕사 신종을 만들었지만, 종이 울리지 않아, 어린아이를 쇳물과 함께 녹였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선덕대왕신종. 후대 사람들은 종소리가 마치 어린 딸이 어머니를 부르는 듯 ‘에밀레(에미 때문에), 에밀레(에미 때문에)’ 울렸다 하여 ‘에밀레종’이라 불렸다. 경주의 아름다움 중 하나인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페스츄리가 있어 인기다. 경주 성동동에 크루아상 맛집, 오디네르를 운영한 이준호 대표가 문을 연 에밀레 브레드(Emille Bread)가 주인공이다. 가장 경주스러운 페스츄리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색 관광상품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경주에는 여러 빵이 있지만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빵은 없더라고요. 경주의 아름다움 중 하나를 빌려 경주다운 페스츄리를 만들었습니다. 반죽부터 숙성, 발효, 성형까지 수작업으로 정성을 더한 가장 경주스런 페스츄리, 에밀레 빵을 소중한 사람들에게 선물하셨으면 해요(웃음).” 제품의 착안에 대해 말하는 이준호 대표. 오디네르 전경 올해 서른의 이준호 대표는 실력 있는 외식경영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주, 1남 1녀의 장남으로 태어난 그는 대학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가계를 일으키기 위해 창업에 도전했다. 어머니 지현주 대표와 디자이너인 동생, 이윤지 씨와 힘을 합쳐 2018년, 경주 성동동에 베이커리 오디네르를 열었다. “가계를 일으키기 위해 가족들과 힘을 합쳐 사업을 시작했어요. 제과제빵에는 전혀 문외한인지라 기술을 배우기 위해 무작정 유명한 베이커리를 찾아가 문을 두드렸어요. 기술 전수 비용을 내고 기술을 배우고 싶다고 했으니, 선뜻 응해주는 곳이 없더군요. 그중 부산의 유명한 베이커리에서 제안을 받아주셨어요. 그렇게 주경야독으로 기술을 배웠고 절박한 심정으로 창업을 준비했습니다. 2018년, 경주 성동동에 오디네르를 연 이후로도 독학으로 베이킹을 계속 공부했습니다.” 집안을 일으키겠다는 책임감으로 시작한 창업. 그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창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코로나19가 출연했고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야말로 매출이 뚝 떨어지니까, 정말 위기다 싶었죠. 그럴수록 더 좋은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렇게 연구 개발에 매달린 끝에 다양한 신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고요. 배달을 시작하면서 ‘크루아상 맛집’으로 금세 입소문이 났어요. 그러면서 다행히도 매출이 반등해,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웃음).” 그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갔다. ‘가장 경주다운 페스츄리를 만들겠다’라는 창업 아이템을 생각해낸 것. “경주는 빵의 도시라고 할 정도로 많은 빵이 있잖아요. 그런데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빵은 없어서, 에밀레 빵을 만든다면 참신할 것 같더라고요. 그렇게 에밀레종 도안을 그려, 주물 제작을 의뢰했어요. 제조사에서도 ‘에밀레종’ 틀을 만든 것은 처음이라, ‘정말 참신하다’라고 하시더라고요(웃음). 결이 살아있고 겉은 바삭, 속은 촉촉한 페스츄리를 만들기 위해서 레시피를 계속 연구했어요. 에밀레종의 아름다움을 살릴 수 있는 패키지 디자인과 브랜드 컨셉을 잡기 위해 제품 디자이너인 동생이 많은 도움을 줬고요. 그렇게 올해 초, 경주 사정동에 에밀레 브레드를 열게 됐어요.” 오디네르의 다양한 제품군 경주시외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에밀레 브레드는 ‘경주 빵지순례’에 소개되는 맛집이다. ‘경주에서 선물하기 좋은 디저트 빵’으로 SNS에서 소개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그린’과 ‘우드’를 메인 컬러로 산뜻하고 감성적인 공간 인테리어가 눈길을 끈다. 가장 경주스러운 페스츄리를 표방하는 만큼, 제품 패키지, 공간인테리어에도 경주스런 감성을 듬뿍 담았다. 크림이 들어가지 않은 ‘오리지널’, 안에 ‘바닐라’, ‘초코’, ‘얼그레이’, ‘말차’ 크림이 든 총 5종의 제품을 내놓고 있다. 이외에도 미니경주빵, 미니찰보리빵도 만나볼 수 있다. 개당 가격은 3천 원으로 4구 세트(12,000원), 3종 모둠(18,000원), 8구 세트(24,000원) 등 다양한 상품을 선택할 수 있다. ‘경주에서 선물하기 좋은 디저트 빵’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예쁜 디자인, 갓 만들어 신선한 맛, 경주다운 특색을 담은 개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기억에 남는 손님에 관해 묻자, 이준호 대표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주에서 탬플스테이를 하는 외국인이셨어요. 처음에는 ‘스님들에게 맛보여 드리고 싶다’라며 제품을 사가셨는데, 며칠 있다가 다시 가게를 찾으셨어요. 그분은 ‘빵이 너무 맛있어 다시 사려왔다’라며 ‘가장 경주다운 빵’이라고 거듭 칭찬을 하시더라고요. 이렇게 에밀레 빵을 아껴주시는 많은 분들이 있어, 늘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이준호 대표는 빵에 열정을 담는 베이커다. 빵 만드는데 무엇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열정가. 젊은 그는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하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이 자리를 빌려 곁에서 늘 힘이 되어준 가족들과 성원해주신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해요. 처음 마음 그대로 앞으로도 오디네르와 에밀레 브레드를 잘 운영해나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앞으로 대형 베이커리 카페를 열어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아이디어를 마음껏 펼쳐보고 싶어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베이커리를 만든 것이 꿈입니다(웃음).” 에밀레종을 형상화한 가장 경주스런 페스츄리, ‘에밀레 빵’
    • 맛집탐방
    2023-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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