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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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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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업의 성패는 기술과 신뢰! 현장이 곧 보증이 되는 공장보수·방수 전문기업
    ‘유리천장’을 깨고 업계 최초 여성 오너나 임원이 탄생했다는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지식경제 중심의 사회로 들어서면서 공감 능력과 유연성, 형상 능력 등 여성 특유의 강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파워를 보이고 있는 것. 그중 유독 여성 불모지라 불리는 건설업계에서 약진을 거듭해 온 이가 있다. 바로 ㈜창조산업개발의 여성 CEO 남희경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건설 분야에서 다져온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창조산업개발을 국내 최고 수준의 보수·보강 및 방수 전문기업으로 일궈 온 인물. 식지 않는 열정과 근성,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모든 순간을 기회로 삼아 온 그는 기업의 최고 덕목으로 ‘신뢰’를 꼽으며 확고한 신념을 드러낸다. _김정은 기자 건설 분야에서 보수와 누수 차단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하지만 관리나 수리를 해도 같은 문제가 빈번하게 반복되면 보수 효과는 더욱 떨어지기 마련. 특히 콘크리트 건축·구조물의 경우 누수가 여러 번 발생하면 건물의 내구성이 급격하게 떨어질뿐더러 보수비용 또한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수밖에 없다. 더욱이 각종 산업현장으로 사용되는 공장시설의 보수와 방수는 근로자의 안전과도 직결되는 일이라 철저한 관리와 시공이 요구된다. “건축물 보수는 부위별 하자 원인에 맞는 공법과 재료를 선정하고 시공하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방수는 시공 부위에 따라 공법이 매우 다양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시공을 하지 않으면 건물 전체를 점검해야 하며 작업비용 또한 만만치 않아요. 그만큼 고도의 기술과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죠. 문제는 최근 무허가 보수업체가 난립이 되면서 피해 사례가 빈번해지고 있다는 겁니다. 건물보수를 한 후 하자보증(공사 완료 후 일정기간 내에 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이를 보상하기 위한 계약)을 신청하지 않거나 값싼 자재를 사용하는 등의 행태로 소비자들이 피해를 겪고 있어 안타까움이 큽니다.” ‘보수 사업의 성패는 기술과 신용에 달렸다’라는 남희경 대표. ‘보수 분야에서 전문성 제고와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건축물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며 인터뷰에 포문을 열던 그는 기업의 지속성장을 위해 ‘현장 상황에 맞는 유동적인 적기시공 및 전천후 시공, 고객과 협력사의 니즈에 맞는 철저한 품질 시공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곧 건축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 가능하다는 뜻. 하지만, 사실 이게 하루 이틀 만에 이루어지는 문제가 아니기에 남 대표의 목소리에는 ‘근거 있는 자부심’이 깔려 있다. 건설현장에서 쌓아온 시공 노하우 신의를 바탕으로 나눔을 실천하며 성장한 전문건설업등록업체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기업을 목표로 도약 ㈜창조산업개발의 전문시공영역은 공장건축물의 보수 및 방수다. 2015년 혜인산업개발로 출점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며 습식·방수공사업에 관한 건설업 등록증(면허)과 시설물유지관리업 건설업 등록증(면허)을 구비해 2019년 ㈜창조산업개발을 설립, 양산 본사를 시작으로 부산과 울산, 대구, 포항, 수원에 지사를 둔 강소기업이다. 초창기 부산과 울산, 경남을 주축으로 진출했던 사업 규모는 어느덧 전국 무대로 확대돼 현재 포스코와 하이에어코리아, LS메탈, 브이피에이치메탈, 씨에스베어링 등 국내 굴지의 기업과 거래를 하고 있다. ‘현장에서 쌓아 올린 시공 노하우가 창조산업개발의 경쟁력’이라며 인터뷰를 이어가던 남희경 대표. 그의 첫인상은 ‘의외’였다. 보통 건설회사라 하면 50~60대의 남성 오너를 떠올리기 마련인데, 고운 얼굴에 단단하고 야무진 인상, 기업의 오너로는 다소 젊어 보이는 외모가 기자의 예상을 단박에 날려 버린 것. ‘생각보다 젊으십니다’라는 인사에 짧게 웃어 보이던 그는 ‘아직 50대이니 젊지요’라며 동안 미모로 또 한 번 취재진의 예상을 엎었다. 여기서 놀라기는 이르다. 남 대표는 대학에서 무용을 전공한 무용학도다. 과거 붙임성 없는 성격에 낯선 사람과의 대화도 익숙치 않았다는데, 고도의 전문성은 물론 현장에서 소통이 중요한 건설 산업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창조산업개발의 현장관리자이자 제 남편인 김현준 본부장님의 도움이 컸습니다. 워낙에 업계의 각 분야에서 오랫동안 사업을 영위했던 분이라 공장보수·방수사업을 제안할 때도 믿음이 컸어요. 문제는 제가 건설업계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던 거죠(웃음).” 남 대표의 성공가도에 빠질 수 없는 인물. 바로 ㈜창조산업개발의 김현준 본부장이다. 38년 동안 배관 설비부터 토목, 인테리어 설계·시공 등 건설현장에서 전천후를 다져온 잔뼈 굵은 인물이다. 꼼꼼하고 완벽을 기해야 직성이 풀리는 성격 탓에 사업가로도 이름을 알렸지만, 건설업계의 불공정한 관행에 쓴 고배를 여러 번 마시며 위기를 맞기도 했다. 그때 ‘우리 짐차 하나 사서, 집수리나 합시다’라며 손을 내민 것이 남희경 대표다. “제 제안을 흔쾌히 받아준 본부장님이 고맙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그동안 쌓아온 기술이 아깝지 않을까라는 생각에 미안함도 컸습니다. 때문에 ‘내가 더 노력하지 않으면 안되겠다’고 다짐했어요. 사실 막상 도전은 했는데, 전문지식이 없다 보니 애로사항이 한둘이 아니더군요. 일단 고객 전화부터 받아 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습니다.” 전화 업무야 말로 기술적인 부분을 완벽히 숙지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이었다. 고객에게 정확한 정보 전달은 물론 회사의 이미지를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였기 때문. 이에 남 대표는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며 건설 전문 자격증 취득, 현장 기술까지 익히기 시작했다. 자리만 지키고 있는 오너가 아닌 현장을 왕래하며 제작·시공과정까지 완벽하게 습득한 후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현장 직원들과도 끊임없이 소통했다. “다른 이에게 시키고자 하는 것은 저 자신도 완벽히 해낼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야 협력사나 고객의 마음도 읽을 수 있고, 무엇을 원하는지 제대로 파악하고 실현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특유의 감수성과 감각, 의사소통 능력을 발휘하며 내실을 다지기 시작한 그. 남 대표의 전문성에 감탄하는 소비자들에게 높은 신뢰를 쌓으며 여성 경영인으로서의 섬세한 면모를 앞세워 회사 성장을 견인했다. 기술에 대한 강한 자부심으로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며 이윤보다 완벽시공을 철칙으로 오늘날의 명성을 쌓고 있는 ㈜창조산업개발. 이곳의 성공비결은 단연 기술력이지만, 회사 공식 블로그를 통해 문서나 사진을 빠짐없이 기록해 고객에게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차별화다. 또 현장에 가장 적합하고 필요한 기술이 무엇인지 분석하는 김 본부장의 지휘 아래 회의를 시작하며 아침을 연다는 ㈜창조산업개발은 전 직원이 자격증을 보유한 전문가들로 구성, 본인의 업무나 현장이 아니더라도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는 것으로 일을 마무리한다. 그만큼 직원들도 하나같이 현장에 대한 책임 의식이 강하다는 것이다. 이어 ‘현장에 탈이 없어야 고객의 불만도 없다’라며 무엇보다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방침을 준수해 직원들의 개별산재보험까지 지원하는 것도 이곳의 방침이다. “우리 직원들이 월급만 받는 위치에서 그치지 않고,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통해 오너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 주고 싶어요. ㈜창조산업개발이 지사를 두고 전국으로 뻗어 가는 이유기도 하고요.” 오늘도 현장을 체크하며 고객사와의 소통에 만전을 기하는 남희경 대표. ㈜창조산업개발의 현장이 곧 보증이 될 수 있는 기업이 되겠다며 자신 있는 미소를 짓는다. [1098]
    • 경제
    2020-08-10
  • ‘경매’, 오직 한 길을 걸어온 20년 “서민들을 위한 소액토지투자의 최고 전문가로 불리고 싶습니다”
    <이익을 얻기 위하여 어떤 일이나 사업에 자본을 대거나 시간이나 정성을 쏟음> ‘투자’의 사전적 의미는 이러하다. 하지만 울산의 중심, 중구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탑플러스 경매학원은 단순히 사전적 의미의 ‘투자’ 연구와 강의의 연속으로 만들어진 곳이 아니다. 박동일 원장이 고액 투자가 부담스러운 서민들을 위해 자신의 시간과 정성을 쏟아오고 있는 곳이다. _박정호 기자 통신 사업에 몸 담았으나 여의치 않은 현실에 잠시 주춤했던 박동일 원장은 2002년, 우연히 ‘경매’를 알게된다. 인생사 새옹지마라고 했던가. ‘경매’의 매력에 푹 빠진 그는 오직 그 한 길만을 보며 달려갔다. 그렇게 그의 긴 여정이 시작되었다. “처음엔 메모지를 들고 울산 근교에 경매 관련 자료와 매물들을 알아보고 다녔습니다. 처음에 경주 산내에 있는 시골 농지를 낙찰받아 동네 이장님들께 팔았는데 수익도 수익이지만 적성에 맞았어요. 첫 사업에 힘겨울 때에 만난 분들로부터 ‘본사에서 월급받으며 직원으로 일하지 않겠냐’는 제의를 받았었습니다만 스스로가 월급 받고 일하는 스타일이 아니라고 생각되어 자립해서 살아가기 위해 고군분투 했었지요(웃음). 경주 지역을 중심으로 경매를 하다가 울산에 주거용으로 임대사업을 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수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2002년도부터 시작했으니까 7~8년 정도 지났을 때네요. 당시엔 강의를 나가거나 그러지 않았는데도 알아보시는 분들이 생겼습니다. 울산에서 경매를 공부하는 분들을 모아서 연구소 10층에 사무실을 만들어 정보를 나누곤 했어요. 당시에 만든게 ‘울산생활경매연구소’입니다. 점차 주변에 알려지고 소개를 해주시는 분들도 늘어가면서 강의도 나가게 되었습니다.” 2001년 결혼할 때 가지고 있던 돈 4,000만원에다 대출금을 합쳐서 산 집이 가격이 오르면서 팔게 된 박 원장, 울산 근교의 4,000만원 상당의 빌라를 사서 월세를 받기 시작하며 실전 투자에도 점점 발을 들였다. “2005년 부터는 토지 투자 쪽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농지도 몇 번 구매를 해보았지만, 농지는 바로 팔 수가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그래서 월세를 좀 받거나 작은 토지들, 지분이라고 하는데 전체의 일부분을 낙찰해서 배당을 받거나 토지만 낙찰을 받아서 토지 사용료를 청구하는 방식으로 투자를 진행하고 수익을 내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박동일 원장은 울산광역시 여성회관, 교차로문화센터, 현대중공업 한마음회관 위주로 강의를 진행해오고 있다. 서민들을 중심으로 한 무료강의도 다수다. “투자에 대해서 어느 정도는 알아도 자세히 몰라서 손해를 보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보증금을 떼인 분들도 허다했어요. 무료로 강의를 나가며 개인적으로는 토지 투자를 계속 했습니다. 월세 받는 것보다는 경험이 중요하다 생각하여 직접 소액 투자를 하며 연구했습니다. 근로자들이 많은 울산의 특성에 맞추어 천만원 단위의 소액투자로 도전할 수 있는 선례를 만들어 갔죠. 작은 규모의 투자, 말하자면 재건축 부지의 1~2평, 공원 일부분, 토지의 지분 일부분을 낙찰받는 것들이죠.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전국 공공기관의 공매정보를 한눈에 보여주며 인터넷으로 직접 공매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든 공매포털인 ‘온비드(Onbid)’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2년째 이어오고 있는데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고 있어요. 또 카페를 통해서도 연구한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학원운영은 제가 하고 있는 일 중에 하나입니다.제 카페를 보신 분들이 학원 수강생이 되는 경우도 많아요. 강의를 직접 들어보시고 찾아 오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의 강의는 기초부터 다지는 ‘기본반’과 실전에 다가가는 ‘투자반’으로 크게 나뉜다. 항상 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필요한게 있다면 말해주세요. 잘 모를 수 있습니다. 언제든지 상담 해드리겠습니다”라고 운을 떼며 수업을 시작한다고. “혹시나 주변에 경매 관련해서 어려움을 겪는다면 언제든 말해 주시라고. 저는 항상 이 자리에 있으니 도와주겠다는 말을 자주 합니다. 나는 늘 하는 일이지만 그분들에게는 인생 전부가 걸린 일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절실한 분들이기 때문에 그 이상으로 도와주려고 하다 보니까 마음에 상처가 많이 생기기도 합니다. 제 나름 최선을 다한다곤하지만 급한 불을 끄고 나면 ‘선생님이니까 당연히 해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제 진심을 알아주지 않는 분들이 있어요. 돈이 걸린 예민한 문제다보니 처음과 끝이 다른 경우도 간혹 있지요. 사람이다보니 저 역시도 그럴 땐 너무 섭섭하고 속상하죠. 하지만 제 스타일이 무엇 하나라도 시작을 하면, 끝까지 책임지고 마무리하는 스타일이고 특히 일에 대해서는 자존심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감내하고 최선을 다합니다. 저한테 상담을 오시는 분들이 잘되었으면 좋겠어요. 그게 비록 큰돈은 아니지만 꼭 보전하셨으면 좋겠다, 더 성공하셨으면 좋겠다, 하며 상담에 임하고 도전해요.” 그에게 기억에 남는 사건이 있는지 물었다. “5년 전, 수강생이었던 분이 급하게 상담을 요청하셨습니다. 서울에 있는 아들이 살고 있던 곳이 경매로 넘어가게 됐는데 보증금을 못받게 생겼다는 겁니다. ‘경매는 진행되고 있고 절차상 문제 때문에 못받게 생겼다. 배당요구가 끝났고 경매는 진행이 되고 있고...’ 자세히 알아 보니 건물에 살고 있던 학생들이 대부분 학교생활을 하다보니 배당요구 신청을 못했던 거예요. 사유가 있으면 배당요구는 연기가 가능하기 때문에 ‘통보를 못받았다’고 사유를 제출하고 ‘일단 무조건 법원 뛰어가라’고 했습니다. 결국 연기가 되어 애들이 다시 보증금을 받게 되었어요. 기분이 짜릿하더라구요. 아버지 되는 분이 한여름에 10층을 뛰어올라 오셨습니다. 보증금을 수령하신 후엔 복숭아를 한상자 들고 오시더라구요(웃음). 2014년 경 밀양에 입찰하러 갔을 때부터 아직까지 이어지는 인연도 있어요. 당시 계약이 틀어진 거예요. 마침 주변에 매매가 있다길래 동네 부동산에 갔습니다. 저는 투자를 하러 갔기 때문에 마지못해 주택을 입찰했습니다. 그리고 그 주택에 세를 놓았죠. 그런데 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오시는 거예요. 월세를 100/10만원~100/15만원 정도로 세를 내놓은 집이었습니다. 처음부터 세를 받을 목적은 없었어요. 그 건물을 허물고 토지를 활용하려고 했었죠. 그런데 할머니 할아버지분들께서 월세도 잘 내시고 또 옹기종기 모여 사시니까 저도 좋아서 토지 활용은 포기하고 주택을 그냥 뒀습니다. 제가 자주 연락을 하려고 하는데 대부분 핸드폰을 잘 안쓰셔서 쉽지가 않더라구요. 그중에 가장 젊은 할아버지가 대표로 연락을 해주세요. 청소나 유지 보수도 하는김에 찾아가서 인사도 드리고 음료수도 좀 사오라고 하시면 사가기도 하고 왕래하고 있습니다(웃음).” “투자라는 것은 혼자 하는 것이지만 혼자 할수 없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는 박 원장. 혼자서 왔다면 꾸준히 할 수 없었다고 한다. “작은 집에 벽화도 그려주시고 목공예 하시는 수강생이 책상을 만들어 주기도 하셨어요. 오래 되었지만 그 책상을 버리질 못하겠어서 아직도 쓰고 있습니다. 경매 답사를 가면 외부로 나가야 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보험을 미리 들어놓기 위해 학원을 차렸습니다. 어떤 분은 감사의 의미로 상추를 한박스씩 들고 오시기도 하고 그러십니다. 사람 살아가는 ‘정(情)’이란게 뭐 그런거 아닐까요.” 바쁜 가운데에도 어려운 아이들에게 필요한 물품을 전달하며 소외된 이웃들을 살피는 일도 앞장서고 있다. “저는 먹고 살기만 하면 되니까요”라며 웃어보이는 그는 “작은 도움과 선행을 함에 소소한 재미가 있다”고 했다. “남들보다 부지런히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문화가정이나 사정이 어려운 분들, 아이들에게 무료로 강의도 하고 있어요. 아이들을 만나러 갈 때 고작 피자 몇 판 들고 갈 뿐인데, 너무나 반겨주고 좋아해줘서 오히려 제가 행복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돌아보니 참 재밌는 이야기들이 많네요(웃음).” “정신없이 살다보니 벌써 큰아이는 대학생이 될 나이가 되었네요. 참 쉽지 않은 인생인 듯 합니다. 사업하다가 무너져 다 잃었다고 생각한 적도 있지만 주변에 있는 분들이 좋은 분들이셔서 여기까지 왔다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제 주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적을 만들지 말자’ 라는 생각을 모토로 삼고 있습니다. ‘차라리 내가 조금 손해를 보는게 낫다’고 매번 다짐합니다. 저는 제가 일을 한참 더 할 수 있다, 또 더 할거라 생각합니다. 욕심을 많이 버렸습니다. 욕심을 냈더라면 크게 투자를 했을텐데 서민형으로 도움을 주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당장의 수익을 바라지 않고 7~8년 째 공부하고 계신 분들과도 함께하고 있어요. 도움을 주고 도움을 받고 그렇게 상부상조하며 더불어 살아가고자 합니다.” 부산, 울산, 경남 지역에는 이렇다 할 소액토지투자전문가가 거의 없는 실정이다. 기본적으로 큰돈으로 전국적으로 투자하는 경우가 다반사이기 때문이다. 박동일 원장은 울산에서 큰 포부가 있다며 마지막 말을 전했다. “제가 정(情)도 많고 소소한 즐거움에 행복을 느낀다고는 했지만 강한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사실 ‘소액투자에 대해서는 최고의 전문가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습니다. 학원을 운영하면서 그런 이야기를 꼭 듣고 싶어요. 나중엔 전국 단위에서 서민들을 위한 적은 금액 투자의 최고가 되고 싶습니다. 매 순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098]
    • 경제
    2020-08-10
  • ‘진심을 다한 제품은 소비자가 안다’ 정직한 원료로 친환경 제품 생산하는 바른황토
    원적외선 방사로 열에너지를 발생시켜 유해물질을 방출하는 효과가 큰 ‘황토’. 생명의 흙이라 불리는 이 흙은 예로부터 농작물을 경작하고 집을 짓는 데 쓰일 뿐만 아니라 건강요법으로도 활용돼왔다. 황토의 효능이 과학적 근거뿐만 아니라 선진들의 발자취를 통해 입증되어온 것. 이렇듯 인체에 이로운 천연황토를 이용해 다양한 친환경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는 인물을 주간인물이 만났다. 주인공은 황정식 바른황토 대표다. 황토장인의 경험과 지혜를 전수받은 그가 ‘순수한 황토를 이용해 정직한 제품만을 만들겠다’는 철학을 담은 바른황토는 소비자들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친환경 브랜드다. _정효빈 기자 자연으로 빚어내는 순수한 황토 “친환경을 향한 혁신 기술로 해외시장 진출할 것” “대학에서는 영문학을 전공했어요. 군 제대 후 황토 장인이 계신 시골로 내려가게 됐는데,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고 계신 모습을 보니 ‘돕고 싶다’는 생각이 가장 먼저 들더라고요. 황토의 ‘황’ 자도 몰랐지만 15년 간 장인 곁에서 열심히 보고 배우며 황토에 깊게 빠져들게 됐고, 오랜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바른황토를 설립했습니다.” 황토에 대한 20년의 노하우를 가진 황정식 대표가 이끄는 ‘바른황토’는 순수한 국산원료를 이용해 천연황토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황토페인트, 황토벽돌, 황토몰탈 등의 건축자재는 물론 수목·수간 보호와 치료를 위한 수목보호치료제, 황토 지장수와 편백수를 활용한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군을 제조·판매한다. 건강한 원료로 정직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지속해 2018년에는 ‘상호존중하는 좋은경영대상’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황토 관련 13건의 특허기술을 보유하는 등 황토 업계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2014년에 황토집을 직접 지어 지금까지도 거주하고 있습니다. 아들이 아토피를 심하게 앓았는데, 황토집에 살고 나서부터는 증상이 놀랍도록 호전됐어요. 황토가 건강에 미치는 이로운 점들을 저희 가족이 몸소 체험했죠. 황토의 놀라운 효능에 대해 더욱 깊게 알아갈수록, 이 좋은 황토를 다양한 제품으로 개발해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제공하고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천연 황토 자체만으로는 방부 기능이 약해 쉽게 변질되기도 하는데, 이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연구·개발 분야에 과감히 투자했습니다. 황토에 대해서는 어느 기업보다도 막강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자부심이 있고, 앞으로도 ‘천연 제품만을 생산하겠다’는 철학으로 바른황토를 이끌어가려고 합니다.” 황정식 대표는 쓰임이 한정적이었던 황토를 이용한 다양한 제품군을 개발하기 위해 바른황토를 설립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다. 황토 장인 곁에서 경험과 지혜를 전수받은 세월만 15년. 해를 거듭할수록 황토의 놀라운 효능과 매력에 깊게 빠져들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주로 건축자재에 머물러있던 황토의 쓰임에 대해 늘 아쉬움이 남았다고. 황토의 유익한 효능을 다양한 분야에 접목시켜보고자 오랜 고민이 지속됐고, 황 대표는 그 실마리를 가까운 곳에서 찾을 수 있었다. “바른황토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은 농림축산식품부 친환경 인증을 받은 편백나무황토산에서 채취한 원료를 이용해 만들어집니다. 나무를 직접 관리하다보니 비바람에 상처 입고 각종 병충해로 인해 죽어가는 나무 때문에 고민이 많았어요. 그러던 중 ‘상처 부위에 황토를 발라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고, 긴 연구개발 끝에 ‘황토나무약손’이 탄생하게 됐습니다. 천연 치료 성분이 함유된 식물 영양제를 넣은 황토나무약손은 식재 성장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죠. 지난해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잖습니까. 그 당시 불에 그을린 나무에 황토나무약손을 발라두었더니 다시금 건강하게 자라나는 것을 확인했습니다. 단순 식재 상처치료용 제품이 아니라, 병충해를 방지하고 나무의 성장까지 돕는 획기적인 제품으로, 향후 조경 관련 제품이 발달한 유럽으로 수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순수하고 건강한 제품 제조하는 사명감 느껴… 신제품 연구·개발 지속해 황토업계 리드할 것” 바른황토는 자체적으로 보유한 편백황토산에서 나는 황토와 40년 넘게 건강하게 자란 편백나무에서 심재편백수를 직접 추출해 보다 건강한 제품을 생산해내고 있다. 바른황토 메디클레이 라인의 ‘황토편백미스트’는 그간 황 대표가 이어온 연구개발과 황토에 대한 오랜 노하우가 응축된 제품. 2m 이상의 심층에서 깨끗하고 질 좋은 동황토만을 채취해 1년 이상 오랜 숙성과 발효 과정을 거친다. 황정식 대표 가문에서 3대째 내려오는 비법을 통해 정성스레 지장수를 내리고 멸균과정을 거치는 오랜 공정 끝에 완성되는 황토편백미스트. 피부에 직접 닿는 제품인 만큼 공인기관을 통한 중금속, 오염도 검증은 물론 원료에 대한 검사를 정기적으로 시행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소비자의 건강을 가장 우선시하며 천연황토제품을 생산한다는 자부심도 크다. 황정식 대표는 ‘황토로 만들었다고 해서 모든 제품이 유익한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한다. “제품이 변질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시멘트나 경화제 등 각종 화학약품을 첨가한, 겉보기에만 황토인 제품이 많습니다. 소비자분들이 황토를 찾는 이유는 결국 건강 때문이잖아요? 황토제품을 만드는 기업은 안전한 제품만을 소비자에게 제공하겠다는 사명감을 가져야 합니다. 바른황토는 인체에 유해한 성분을 첨가하지 않으면서도 원료가 가진 특성을 보완할 방법에 대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안전한 제품만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를 소비자분들께서도 알아주시고 인정해주실 때 가장 보람을 느껴요.” 현재 바른황토는 수목보호치료제를 중점 육성해 해외 수출 판로를 모색하고 있으며, 천연황토 화장품 연구개발을 지속해 황토에서 방출되는 원적외선을 활용한 LED마스크 특허 등록을 마치고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 그대로, 늘 처음과 같은 마음으로 소비자의 건강을 위하는 기업이 되겠다며 밝은 미소를 지어 보이는 황정식 대표. 바른황토가 국내를 넘어 해외 시장에서도 황토 업계를 리드하는 선진 기업으로 발돋움하길 기대해본다. [1098]
    • 경제
    2020-08-10
  • 국내 최초 ‘생물 진공 포장’ “거제도 자연산 해산물의 신선함을 전국에서 느낄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이 불면서 배송 시장의 성장 속도가 빨라졌다. 오프라인에서 직접 보고 구매하는 경향이 강한 해산물과 채소 등의 신선식품까지도 온라인으로 흡수 된 것. 하지만 해산물의 경우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바닷물과 함께 포장되어 안전하고 깔끔하게 배송되기란 쉽지 않다. 이에 국내 최초 ‘생물 진공 포장’을 선보이며 해산물 배송에 대한 핸디캡을 극복한 ‘다이버수산’을 찾았다. 거제도에서도 작은 마을인 장목면에서 해산물을 판매하는 곳인 만큼 나이가 중후한 대표를 떠올렸지만, 30대 중반의 대표가 밝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지방의 일자리 부족이라는 우울한 뉴스만 보다가 한 분야에 열정을 쏟으며 승승장구하는 젊은 CEO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_장서은 기자 경남 거제도 장목면에 위치한 다이버수산은 해산물 판매부터 해산물요리 전문점까지 운영하고 있는 수산 기업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좋은 품질과 착한 가격으로 해산물을 판매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산물요리 전문점으로서 거제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장목면 맛집’으로 불리는 핫한 곳이기도 하다. 젊은 대표가 이끄는 기업답게 온라인과 SNS, 그리고 유튜브까지 운영하며 남녀노소 모두 쉽게 접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살 수 있는 시대가 되었지만 해산물을 배송하는 것에서는 핸디캡이 많다. 이미 조리된 해산물의 밀키트가 아니라 생물인 만큼 신선도가 중요해 바닷물을 넣어 배송을 하게 된다. 하지만 배송과정에서 적고 많은 충격으로 인해 파손되기가 쉬워, 보기 좋은 상태로 고객에게 도착하기가 쉽지 않다. 이러한 점을 보안하기 위해 김성민 대표는 ‘생물 진공 포장’을 개발했다. “포장을 깔끔하고 꼼꼼하게 작업 하더라도 배송과정에서는 작고 많은 파손들이 생길 수밖에 없어요. 그렇게 고객님들께 도착한 택배는 신선도를 위한 바닷물이 세어 나오는 경우들이 다반사였죠. ‘가공 없이 신선한 상태를 유지하면서 보기 좋은 상태로 고객님들이 상품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으로 다양한 시도를 했던 것 같아요. 공장가서 냉동도 해보고, 냉장도 해보면서 진공포장까지 오게 되었습니다. 진공포장을 하니 신선도를 망치지 않음은 물론 소포장도 가능해 가게를 운영하시는 분들이나 혼자사시는 분들의 반응이 좋더라구요(웃음).” 김성민 대표는 10여 년 동안 해산물 채취 전문 다이버로 활동한 경력으로 해산물에 대해서는 모르는 것이 없는 사람이다. “해산물의 이름은 물론이며 손질법과 요리까지... 해산물은 제가 모든 것을 다룰 수 있다고 할 수 있죠(웃음).” 지금은 한 기업의 어엿한 오너로 밝은 미래를 향하고 있지만 처음부터 이 길이 마냥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었단다. 유년시절을 어머니와 함께 힘들게 보낸 김 대표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으로 많은 방황을 했지만 어엿한 기업에서 열심히 일을 하던 중 작고 많은 부당함을 겪었다고. “쉽게 말해 학연, 혈연 등으로 많은 부당함을 당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열심히 한 만큼의 성과는 얻을 수 있는 나만의 일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죠. 그 때, 다이버 활동을 하던 친구가 저에게 맞는 일이라며 다이버를 적극 추천해준 덕분에 다이버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 그리고 이 길을 걸으면서 만나 지금까지 이 사업을 함께하고 있는 이광성 이사님과도 만날 수 있었죠. 이광성 이사님은 탈북민으로 많은 고생을 하신 분이세요. 다이버 활동을 하기 전까지는 새터민 회장직을 맡기도 했죠. 거제도에 와서 다이버 활동을 시작 한 후 제1, 2구 거제지소 잠수기 조합 91번 중매인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어릴 적 서로 겪은 힘든 일을 공유하다보니 가족같은 사이가 되었습니다. 곧 있을 제 결혼식을 앞두고 찍을 웨딩사진에서도 가족사진으로 함께 할 만큼 깊은 사이가 되었죠(웃음).” 10여 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다이버들이 운영하고 낙찰 받아오는 다이버수산의 해산물은 마치 전문가의 손길이 닿은 마냥 해산물의 신선도를 믿을 수 있다. 김성민 대표는 “신선한 제품을 판매하는 것은 당연한 부분이고 그 외적으로 착한 기업, 상생하는 기업이 되고 싶다”며 포부를 밝혔다. “다이버수산 밴드가 있어요. 많은 분들이 찾아주셔서 감사한 마음에 매주 무료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죠. 그럴 때 마다 고객님들께서 ‘다이버수산은 착한기업이다’라는 말씀을 해주시는데 그만큼 힘이 되는 말이 없는 것 같아요. 택배가 깔끔하고 신선함이 좋은 것은 물론이고 ‘저기는 착한기업이야’라는 말을 변함없이 듣고 싶습니다. 그리고 같은 수산 업체가 늘어난다고 해서 경쟁할 것이 아니라 서로 잘하는 부분을 접목해 상생해 나가는 것이 제 목표에요. 그래서 사업 이야기를 하고자 찾아오시면 무조건 만나 뵙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지금처럼 한결같이 일할 것이고, 고객님들께서도 지금처럼 한결같이 믿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희를 믿고 찾아주셔서 항상 감사드립니다.” [1098] 다이버수산 밴드 주소 http://Band.us/@diversusan4989
    • 경제
    2020-08-10
  • 경상대 발전기금 1억원 약정 ‘자수성가형 CEO, 모교 후배 학생들의 날개를 달아줘'
    경상대학교는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해양경찰시스템학과 동창회(통수어업과동창회) 명예회장인 허태선 세명수산(주) 대표이사가 경상대학교 발전기금 1억 원을 출연하기로 약정했다고 밝혔다. 허태선 대표이사는 이 가운데 5000만원을 먼저 출연했다. 이번 기탁에 대해 그는 “코로나19로 인해 우리 사회 모든 영역에서 어려움을 겪는 후배 학생들에게 힘과 용기를 불어넣어주고 싶어 발전기금을 출연하기로 결심했다”며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 학생들이 우리나라 해양수산산업을 발전시키는 국가적 동량이 되기를 기대한다”는 말을 전했다. 주간인물은 코로나19바이러스로 어려운 시기에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한 허태선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허태선 대표이사는 냉동, 수산물 도매업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경남 고성에서 5남 중 차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집안의 가장 역할을 했다. 어려서부터 명석했던 그는 해양과학대학 해양경찰시스템학과(통영수산전문대학)에 진학해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꿋꿋이 내일의 꿈을 키웠다. “아버지(故 허성도 씨)는 청렴한 공직자셨어요. 어려운 형편에도 흔들림 없이 정도(正道)만 걸으셨지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아버지는 동생들을 가르치기 위해서 일찍이 해기사가 되라고 제게 말씀하셨지요. 그렇게 1968년 통영수산고등전문학교(현 경상대학교 해양과학대학)에 입학하면서 해기사의 길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았던 청년. 늘 헌신적으로 자식들 뒷바라지를 했던 어머니는 아련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에 남았다. “박봉인 아버지의 월급으로 생활이 힘들어 다섯 아들을 키우기 위해서 어머니는 늘 헌신적이셨어요. 시루에 키운 콩나물을 장에 내다 팔고 삯바늘질로 학비를 대던 어머니가 눈에 선합니다. 차남으로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체질에도 안 맞는 해기사 생활을 해야 했지만 늘 꿈과 희망을 잃지 않았어요.” 학교를 졸업하자마다 어서 갑종 2등 항해사 면허를 취득해서 어선3등 항해사로 승선생활을 시작한 그는 드넓은 북태평양을 18년간 누볐다. 서른하나에 선장이 된 그는 10년을 바다와 싸우며 선원들의 안전을 지켰다. “명태잡이 원양어선 선장으로 북태평양을 누볐지요. 항상 조기만선으로 언제나 입항할 때는 회사 사장님이나 직원들이 함박웃음으로 맞이했어요. 부둣가에서 매서운 칼바람과 싸우며 어획한 명태를 하역하면 그날은 잔칫날이었지요(웃음). 늘 바다에 나와 있는 저를 아내와 아이들은 묵묵히 기다려줬어요. 거의 10년을 혼자서 아이들을 키워야했으니, 아내의 덕이 참 큽니다. 지금와 뒤돌아보면 만선의 꿈보다 10년동안 한차례도 선원사고가 없던 것이 제 자부심이지요(웃음).” 1991년, 18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냉동수산물 유통사업에 뛰어들었다. 태영물산을 창업했고, 1999년 세명수산(주)로 법인전환을 했다. 부산광역시 서구 남부민동에 위치한 세명수산(주)은 명태 수입 유통 분야에서 오랜 업적을 자랑하는 기업이다. 작지만 알찬 강소기업을 꾸려나갈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그는 30년 구력이 묻어나는 전문 경영인의 혜안(慧眼)을 말했다. “해기사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바다 정보는 누구보다 빠삭하지요. 냉동수산물 유통업은 항상 변화무쌍하고 위험이 큽니다. 부침이 많은 업계에서 30년을 버틸 수 있었던 건 오로지 그 동안 쌓아온 신용 덕분입니다. 혹자는 사업은 운칠기삼(運七技三)이라고 하지요. 그만큼 사업에 운이 작용하는 바가 크다면, 한편으론 저도 참 운이 좋은 사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웃음).” ‘경상대 발전기금 전달식’ - 왼쪽부터 허태선 대표, 권순기 경상대 총장 ‘그저 운이 좋았을 뿐’이라며 겸손함을 보이는 그에게 따뜻한 인품이 느껴진다. 하지만 운도 사람의 노력으로 만드는 법. 30년 경륜의 그라면 여유로울 법도 하건만 그는 지금도 직접 경영 전반을 꼼꼼히 챙긴다. ‘사업가로 성공하기 위해서는 외형을 자랑하기 보다는 탄탄한 내실을 다져야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사업가는 늘 겸손해야한다’는 것이 제 신조입니다. 외형을 자랑하기 보다는 내실을 다져야, 비로소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굴 수 있지요. 주변을 봐도 사업이 잘 되고 겸손한 사람을 찾아보기란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진짜 성공을 이루기 위해서는 늘 겸손한 자세로 초심을 잃지 않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고학으로 집안을 일으키려던 소년, 바다와 맞서 북태평양을 누비던 청년, 공동어시장에서 사업을 시작한 젊은 CEO, 고학하는 모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기탁한 중년 사업가, 50년 바다와 함께한 그의 시간들은 차곡차곡 쌓여 하나의 이야기가 되었다.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고학을 했던 저처럼 어려운 형편에 처한 학생들이 꿈을 잃지 않고 공부에 매진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1대 권순기 총장님께서 경남에서 세계를 선도하는 명문대학으로 모교를 발전시켜 나가는 데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드리고 싶었습니다. 앞으로 졸업 동문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대학 발전에 힘써주시길 바랍니다.” 그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함께한 사람, 아내와 가족에 대한 그의 사랑은 각별하다. 매주 스포츠댄스를 함께할 정도로 금슬이 좋은 부부인 그는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과 존경을 표했다. “언제나 바다에 나간 저를 기다려 준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특히 10여년을 혼자서 아이를 키워온 아내에게 다시 한 번 사랑하고 존경한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1098]
    • 경제
    2020-08-10
  • '우수인증설계사' 제도 후, 3년 연속 선정되다! 고객 신뢰·성실함으로 15년 보험설계의 베테랑
    코로나19로 인해 생활고가 장기화되면서 공든 보험을 깨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무턱대고 보험을 깨기보다는 전문 보험 설계사와의 상담을 통해 현재 본인의 경제규모에 맞게 '보험리모델링'을 해보는 것이 어떨까. 이에 주간인물은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된 임승일 KGA에셋(주) 서울 웰스지사 지점장으로부터 고객들이 믿고 컨설팅을 의뢰할 수 있는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김민진 기자 Q1.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신 비결이 있으실 텐데요. 솔직하게 말씀드려 정말로 평범합니다. 매일 7시 전에 사무실에 도착해서 하루의 스케줄과 만나 뵐 고객님들을 정리하고 변동된 상품들의 분석으로 하루를 시작하여 한 분 한 분 정성을 다한 상담과 꼼꼼한 보상청구 업무가 끝나고 나면 평균 저녁 9시 정도에 일을 마칩니다. 우수인증설계사 제도가 한국보험대리점협회에서 최초로 시행된 2018년부터 현재까지 3년 연속 우수인증설계사로 선정되어서 감사하고 기쁜 마음과 동시에 앞으로 더욱더 책임감을 가져야 하는 부담감은 있지만, 지금처럼 한결같은 마음과 성실함으로 변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Q2. 코로나19 확산으로 보험료는 줄이면서 균형 있는 보장성으로 보험리모델링을 하는 고객층이 늘고 있는 시점인데요. 최근 추천하시는 상품이 있으실까요? 맞습니다. 코로나19확산 여파로 가정경제에서 지출을 줄이려는 수많은 분들의 보험리모델링 문의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종신보험과 노후생활 준비를 위한 연금보험, 각종 상해, 질병에 대비한 종합건강보험 등 고객님들의 목적과 상황에 따라서 달라지지만 현재 비용을 줄이면서 보장 혜택을 늘릴 수 있는 ‘무해지 환급형’상품을 추천드립니다. 주의해야 할 사항으로는 납입 중도 해지 시, 환급금이 제로가 되는 구조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본인이 유지 가능한 금액과 보장내용에서 신중하게 선택하셔야 합니다. Q3. 15년간 만나 오신 고객분들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례를 소개해 주신다면. 기존 고객님 소개를 통해서 만나게 된 50대 초반 제조업 대표님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사업이 너무 잘되어 전업주부였던 배우자도 일을 도와 사무실에 출근해야 할 정도로 바쁘셨지요. 게다가 평소 잔병치레도 없으실 만큼 건강하셨기에 보험에는 큰 관심이 없으셨습니다. 그러다 사업상 오래전부터 많은 분들의 부탁으로 정에 이끌려 이곳저곳에 가입이 많이 되어 있었지요. 본인 보장성보험만 약 80만 원, 배우자와 성인 자녀 2명의 보험료로 약 70만 원이 지출되고 있었는데요. 얼마 전 배우자가 뇌혈관 진단을 받고 보상청구를 하였지만, 돌아온 답변에서는 해당되는 내용이 없어 보장 불가라는 답변을 받고 그제서야 그동안 가입되어 있던 가족들의 보장내용들을 살펴보고 보험리모델링을 요청하셨습니다. 가입된 상품들이 짧게는 3개월부터~10년 이상까지 유지되고 있었지만, 보험리모델링을 통해서 하나하나 목적성에 맞게 부족한 부분은 채우고 중복으로 넘치는 보장은 줄이면서 온 가족 보험료도 약 80만 원으로 절반 이상 비용을 줄이면서도 보장은 효율적으로 설정해드렸지요. 당시, 그 고객님께서는 믿고 맡겼던 주변 사람들에 대한 실망감으로 가득 찬 상태셨기에 저에 대한 부정적 시선 또한 당연하게 이해해드리며, 진심을 다해 저의 친 형님이라고 생각하고 상담을 해드렸더니 결과에 굉장히 흡족해하셨습니다. 이후에도 계속해서 주변 지인분들에게 저를 소개해 주시는데요. 안부 연락을 드릴 때마다 고맙다는 말씀을 항상 하셔서 제가 더 감사한 마음뿐입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들에게 전하고 싶으신 말씀 및 지점장님의 꿈은 무엇인지. “질병은 보험이 없을 때 찾아온다”라는 말이 있지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분들의 경제 상황이 좋지 않다 보니 우선적으로 보험을 해지해서 지출되는 비용을 줄이시는 경향이 많이 있으십니다. 고객님들의 생각보다는 반드시 최소 3명 이상의 전문가들과 상담을 통해 본인에게 맞는 우선순위를 정하고 줄여야 할 내용을 파악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게 현명한 방법입니다. 수많은 케이스를 경험하면서 가장 안타까운 것이 해지 후 사고가 발생돼서 아무런 보장을 받지 받지 못하는 데다가 치료 이후, 그동안의 병력으로 가입거절까지 되는 사례입니다. 앞으로도 제가 해야 할 일은 이러한 안타까운 일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급변하는 보험시장의 흐름 속에서 정확한 상품 분석과 세밀한 상담으로 저를 믿고 신뢰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변하지 않는 성실함을 보여드리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양심설계사’로 기억되는 것이 저의 작은 소망이긴 하지만, 고객분들이 그렇게 인정해 주셔야 더욱 의미 있을 것 같습니다(웃음). [1098] 단란한 임승일 지점장의 가족
    • 경제
    2020-08-10
  • ‘바다의 신선한 맛을 드립니다’ 다양한 생선을 1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믿고 먹는 수산’ 수산업계 판로를 뒤집는다
    싱싱한 해산물을 만날 수 있는 통영수산업계에서 2대 째 수산업을 경영하고 있는 통영원 신진오대표를 만났다. 본토에서 수산 중매업으로 사업을 한 부모님의 가업을 물려 받은지 15년. 수산업계에서 내공 있는 경영인으로 자리 잡으며 값싸고 질 좋은 생선공급과 유통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_허유림 기자 (주)통영원은 1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한 판로로 공급되며 수출과 내수판매를 통해 수산물업계 내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어업회사다. 신진오 대표는 과정의 시간과 비용을 줄여 값싸고 신선한 수산물을 손님들에게 공급했다. 통영에서 택시를 타고 ‘신씨네생선가게’에 내렸다. 택시기사는 근방에서는 모르는 사람이 없다고 했다. 매장내부는 통영의 싱싱한 수산물들이 보기 좋게 진열되어 있었고 매장 뒤편에서는 가공장이 따로 있어 적지 않은 사람들이 부산스럽게 움직이며 생선가공에 여념이 없었다. “1차 생산부터 가공, 납품까지 한 회사에서 전부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오프라인 매장 신씨네 생선가게에서 생선 공급을 하고, 온라인 납품 등을 병행하며 하루를 바쁘게 보내고 있습니다.(웃음)” 신 대표는 통영 토박이다. 외식학과를 졸업하며 요리에 대한 흥미를 느꼈고 군대 제대 후 30년 수산물 중매 업을 하신 부모님의 밑에서 수산물 시장의 흐름을 배웠다. “꿈이 많았죠. 기면 기고 아니면 아니다! 라는 신조로 살고 있습니다. 외식을 전공하며 한식, 양식, 일식, 복요리 기능사를 땄습니다. 요리가 재미있더라구요. 군대 제대 후에 좀 더 잘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어 수산물 중매 업을 오랫동안하신 부모님 밑에서 업계에 대한 일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중간 유통과정에서 비용이 크다보니 판매까지의 과정에 대해 손님들에게는 비싼 가격으로 생선이 공급된다. 그러다보니 질 좋은 물건을 싸고 신선하게 공급할 수 없을 까라는 고민을 하게 됐다. “국내 대형마트에서 일도 해보고, 수산업계 내 행정직으로 일하면서 경영의 일을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고 유통과정과 물류비용발생 등을 디테일 하게 경험했습니다. 그러다보니 중간 과정이 복잡하고 비용은 발생하니 수산의 질은 떨어지고 비용은 올라갈 수밖에 없더라구요. 그래서 1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싱싱한 수산물을 값싸게 먹을 수 없을까를 고민하게 됐죠.” 그렇게 시작한 것이 (주)통영원이다. 통영원에서는 1차 생산부터 판매까지 한 판로로 진행된다. 주로 중매나 수출, 내수판매, 경매 등을 진행하고 있고 ‘신씨네생선가게’를 통해 온오프라인으로 소비자와 소통하고 있다. ‘신씨네생선가게’는 통영원 오프라인 최종판매처다. 물고기 모양의 간판과 신 대표의 성(性)을 딴 이름이 친근하다. 신씨네생선가게는 일반 시장과는 다른 수산매장의 이색적인 브랜드화를 보여준다. 전체적으로 마트처럼 둘러보며 쇼핑할 수 있는 구조다. 신씨네 생선가게에서는 생선, 반 건조생선, 회 등을 취급한다. 매장 내에는 실내수조가 있어 손질도 직접하며 냉장고에 정렬된 물고기들은 직접 손질 후 포장된다. 수산매장 답게 직접 회를 손질하기도 하며 고객들은 회덮밥을 포장하기도 했다. 한쪽에는 수산물을 위한 소스가 정렬되어 있고 가성비로 싱싱한 회를 즐길 수 있어 손님들에게는 가성비맛집이었다. 때로는 선물용으로 구매하기도 했다. 신 대표의 강점은 추진력과 판단력이다. 다양한 경험으로 얻은 추진력과 판단력으로 지금의 (주)통영원을 만들었고 17년에는 수협에서 100억 매출을 달성한 최연소사업가가 됐다. 그와 일하는 직원들은 젊은 층이 대부분이다. 수산업계 內 젊은 층 유입이 어려운 현실에 이색적인 풍경이었다. 젊은 직원들이 손님응대도하고 손질도 하며 판매도 했다. 진정으로 업계에서 발전을 함께 하고 싶은 꿈 있는 청년들이었다. 신 대표는 이 청년들에게 업을 알려주고 오랫동안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주었고 직원들은 그런 신 대표를 믿고 따랐다. “직원들에게 억대연봉을 주는 게 목표입니다. 그만큼 회사가 잘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친구들이죠. 공장 확장 계획을 갖고 있습니다. 좋은 직원들과 확장과정을 함께하고 싶고 고객들에게는 좋은 물건을 싸게 공급하고 싶습니다” 신진오 대표와 그 함께 하는 직원들을 만나 통영의 ‘정’과 ‘발전’과 ‘미래’를 본다. [1098]
    • 경제
    2020-08-10
  • 美(미)를 향한 도전 그리고 시작, 변화!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특별한 존재감. Rimac'
    2004년에 창사한 조선기자재, 화장품 전문기업, 효원HM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15년 간 쌓아온 노하우를 집약해 한방기능성 화장품, SOO;N을 잇는 안티에이징 기능성화장품, ‘리맥(Rimac) 코스메틱’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착한 성분, 좋은 가격으로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얻고 있는 핫한 부산 화장품, 리맥 코스메틱. 주간인물은 우수한 제품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우리 강소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스페인어로 빛나다(rielar)와 프랑스어 화장품(maquillage)을 합성한 말인 리맥(Rimac)은 “언제 어디서나 빛나는 존재감으로 어제보다 아름다운 오늘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김현미 대표의 의지가 담긴 이름이다. 이 제품은 중소기업 우수 화장품으로 선정돼 ‘중소기업 명품 마루’에 입점했고, 지난달에는 부산경제진흥원이 부산 롯데백화점 센텀점에 마련한 ‘2020년 대한민국 동행세일’에 참여해 참가 기업 12곳 중에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온라인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는 이 제품을 직접 써본 고객들의 반응은 뜨거웠다. 한 고객은 “좋은 향, 부드러운 발림성, 쫀쫀한 촉감, 빠른 흡수성이 인상적이었다”며 무엇보다 “가격 대비 좋은 성분이 많이 들어 있고, 피부 자극이 없는 것이 특징”이라며 호평했다. 리맥 코스메틱의 차별성분은 항산화, 노화방지 효능을 지닌 풀러린이다. 안티에이징 화장품의 고 기능성 성분으로 떠오르고 있는 풀러린은 우주 공간에 존재하는 미량 물질의 연구에서 발견된 탄소 동체다. 미국 화학자 스몰리와컬, 영국 화학자 크로토가 합성에 성공해 1996년 노벨화학상을 수상한 성분으로 알려졌다. 풀러린은 나노 소재 물질로 주름, 노화, 기미 생성 등에 원인이 되는 활성 산소를 제거해 비타민C보다 무려 125배 뛰어난 항산화력을 지녀 피부를 맑고 건강하게 만든다.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화장품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를 아낌없이 해왔어요. 15여 년간 쌓아온 효원HM의 기술 노하우를 집약한 것이 ‘리맥 코스메틱’입니다. 풀러린과 고영양 자연추출물 성분으로 미백, 주름제거에 탁월한 화장품을 출시하게 됐어요.” “건강한 화장품은 좋은 성분에서 출발한다”는 것이 김현미 대표의 지론이다. 10년 전부터 제품에 거의 파라벤과 알콜을 쓰지 않고, 대부분 천연 방부제로 대체했다.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주요 성분부터 제조공정 관리까지……. 세심한 노력과 정성이 들지요. 건강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과감한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왔습니다. 그 노력의 결정체인 리맥 코스메틱으로 건강한 피부를 가꾸셨으면 해요.” 착한 성분, 좋은 가격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는 리맥 코스메틱. 다양한 제품 라인 중에 마스크 시트부터 에센스까지 그녀가 꼼꼼하게 신경을 쓴 ‘리맥 프리미엄 에센스 마스크’는 ‘인생팩 No1’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 미백, 주름 2중 기능성 화장품으로 한번 써본 사람이라면 다시 구매하는 히트 아이템이다. 또한 백탁현상이 적고 끈적거리지 않아 산뜻한 사용감이 특징인 ‘리맥 에브리데이 선 프로텍터’는 SPF50+, PA++++로 자외선 차단효과가 뛰어나 인기를 얻고 있다. 이 제품은 최근 해외시장에서도 첫선을 보였다. 중국 칭타오 박람회, 인도 뭄바이 박람회 등에 참가해 해외바이어의 관심을 받았고, 글로벌 온라인 마켓 아마존에 진출해 품질을 인정받았다. “아마존 판매는 수익보다는 세계적 기준에서 품질을 인정받기 위한 것이었어요. 아마존은 화장품 성분, 제조과정, 품질관리 등 엄격한 기준을 통과하지 않으면 제품 판매를 할 수가 없어요. 그만큼 까다로운 기준을 통과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제품을 올린 지 얼마 되지 않아 클렌징 크림 1,000개가 거의 완판되고 ‘BEST Choice 상품’으로 등록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생소한 브랜드지만 써보니 품질이 너무 좋았다’는 다국적 소비자들의 리뷰를 볼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착한 화장품을 만들겠다는 그녀의 꿈은 현재진행형이다.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K-뷰티, 그 중심에 선 강소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목표다. “한국을 넘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화장품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다시 도전하고 시작하고 변화하는 효원HM. 15여 년간 쌓아온 화장품 기술노하우를 집약한 우수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리맥(Rimac)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빛나는 특별한 존재감을 드러내셨으면 좋겠습니다!” [1098]
    • 경제
    2020-08-10
  • ‘모터홈’부터 ‘카라반’까지.. 국내 대표 캠핑카 브랜드 ‘FF캠핑카’
    최근 경북 칠곡에 최대 규모의 공장과 사옥을 갖추며 국내 캠핑카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곳의 수장인 윤수근 대표를 만났다. 작년 매출 100억 원을 넘기고 올해 170억을 바라보고 있는 이곳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 또한 실천하며 따뜻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병원에서 자원봉사자들이 쉴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말에 카라반 3대를 제공한 것. 한창 바쁜 와중에도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하는 윤 대표와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장서은 기자 독일, 영국, 미국 등에서 카라반을 수입하며 모터홈을 제작해오던 FF캠핑카는 ‘제일모빌’과 MOU협약을 맺으면서 한 단계 도약하게 된다. 제일모빌에서 제작한 모터홈의 판매를 담당하게 되면서 제일모빌과 FF캠핑카 모두 매출이 오르게 되는 시너지 효과를 보인 것이다. 최근에는 본사 확장이전과 함께 더욱 완벽한 제품을 위한 테스트 공간을 전문화시키며 차별화를 꾀했다. 안전을 위한 브레이크 테스트와 비오는 날을 대비한 누수 테스트가 대표적이다. “출고 전 2시간씩 물을 맞으며 누수에 대해 완벽 차단하도록 테스트 하고 있습니다. 또 사랑하는 사람들과 추억을 쌓는 캠핑카의 가장 중요한 안전을 위해 브레이크 테스트를 가장 신경 쓰고 있죠. 뿐만 아니라 저희는 목공실을 따로 두고 가구제작을 자체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칠곡 본사 공장은 약 800평 정도다. 약 40대의 캠핑카가 주차 가능한 규모로 그 자체가 전시장이 될 수 있는 공간이다. 윤 대표는 이곳에서 또 다른 꿈이었던 ‘캠핑카전시회’를 개최할 계획을 갖고 있다. “올해 가을부터 이곳에서 약 5개의 캠핑카 회사를 초청해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업체들은 다양한 자신들의 캠핑카를 뽐낼 수 있고 소비자들은 직접 시승까지 할 수 있어 선택의 폭이 더욱 넓어질 것으로 기대합니다.” 본사 외에도 부산과 경기도 화성에 직영 센터를 두고 있다 보니 윤 대표는 매주 1,300km를 이동한다. 모든 경영은 본사와 똑같이 진행된다. “저 혼자 판매를 한다는 것은 한계가 있어요. 그래서 판매보다는 A/S를 통해 고객님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죠. 캠핑을 가면 주변에 계시는 분들끼리 정보교환을 하시는데 그때 저희 고객님들이 FF캠핑카에 대한 만족도를 다른 분들에게 말씀해 주신다면 그 자체가 홍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관리 및 A/S를 더욱 중요시하는 이유도 그 때문이죠. 매일 회의마다 사후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합니다. 단적인 예로 저희 모든 직원들의 차에는 캠핑카 타이어가 들어있어요. 주변에서 A/S요청이 들어온다면 가장 가까운 직원이 찾아가 도와드릴 수 있게요. 고객님들께서는 즐거운 추억 만드는 일에만 집중하시면 됩니다(웃음).” 사실 최근 캠핑이 유행하기 전부터 캠퍼들에게 FF캠핑카와 윤수근 대표는 유명인사였다. “카페에서 제가 활동하는 이름이 ‘뱅크’였어요. 그 후 더욱 많은 소통을 위해 유튜브를 시작했는데 캠핑카 업계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시작한 것 같아요. 그 때문에 많은 분들이 박람회나 전시회를 가더라도 알아봐 주시고 편하게 캠핑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가지며 믿고 계약해 주시는 것 같아요.” 밝고 호탕한 웃음과 신뢰 가득한 목소리로 캠핑에 대해 각별한 애정을 보인 윤 대표. 그는 캠핑사업을 하기 전 캠핑을 취미로 즐기던 캠퍼였다. “제 아들 돌잔치도 캠핑장에서 할 만큼 캠핑 매니아였죠. 15년 동안 캠핑을 다니며 찍은 사진의 용량이 1테라가 넘을 정도에요(웃음). 텐트 캠핑부터 카라반 캠핑... 유행했던 순서 모두 사용하며 캠핑을 즐기다 제 캠핑카를 하나 수입했는데 친구들도 수입을 부탁하더라고요. 취미가 사업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에 5년 전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FF캠핑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저도 회사생활을 해봤지만 전 직원이 행복한 회사를 만들기가 쉽지 않아요. 저는 입사율이 높은 회사, 누구나 오고 싶은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게 이뤄놓은 후 60대가 되면 과감하게 퇴사해 다시 캠퍼로 돌아갈 예정이에요. 누구나 캠핑카로 횡단을 할 수 있게 유럽 루트를 만들 예정입니다(웃음).” 끝으로 윤수근 대표는 캠핑을 시작하기 전 고민하는 많은 이들에게 “ ‘세월은 돈으로 살 수도 없고 우리를 기다려 주지 않는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했다. “아내는 캠핑을 좋아하지 않았어요. 하지만 가족들이 화목해지고 아이들의 사회성과 면역력이 높아지는 것을 보고는 이제 함께 즐기고 있습니다. 물론 여유가 있어 퇴직 후에 즐기는 것도 좋지만 특히 어린아이가 있다면 캠핑을 하루빨리 시작하시라고 말씀 드리고 싶어요. 저희 아이들은 캠핑을 다니면서 사회성이 좋아진 탓에 학교에서 임원을 도맡으며 아주 건강하게 잘 자라주고 있어요(웃음).” 국내 캠핑인구 600만 명 시대,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 여행으로서의 매력까지 더해져 캠핑 열풍은 더해질 예정이다. “올해 170억 원 매출을 바라본다”는 FF캠핑카의 기분 좋은 성장을 응원한다. [1097]
    • 경제
    2020-07-22
  • 뛰어난 디자인 감각, 탁월한 안목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공간 디자이너
    세월의 흐름에 따라, 볼품없이 흐려져가는 회백색 콘크리트 건물. 뛰어난 심미안을 지닌 공간 디자이너의 손길로 공간은 다시 화사한 봄을 맞이했다. 죽어가는 공간에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는 송지윤 대표는 뛰어난 디자인 감각과 탁월한 안목으로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해나가는 공간 디자이너다. 최근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부산시내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에 참여, 공간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지난 9년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치열한 업계에서 영업, 홍보를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고객과의 신뢰를 생명처럼 여겼기 때문이죠(웃음).”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하는 송지윤 대표. 그는 18년 경력의 베테랑 공간 디자이너다.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 조형디자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동종 업계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1년 ‘Design Dos’를 창업해 알토란 같은 회사를 일구고 있다. “사명은 디자인에 관한 전반적인 운영체제(Dos)이란 뜻에서 지었어요. 디자인에 관해서는 A부터 Z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을 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했지요. 오랜시간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온 클라이언트들과 창업 멤버인 서현우 실장을 비롯한 실력있는 직원들이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도스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대표작으로 무봤나 촌닭, 엘르골프,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 renewal, 성분도치과병원, 바른이치과, 웹스 사옥, 명지첫집, 부산 사직야구장 화장실 리뉴얼 공사 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클라이언트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했다. “리모델링 의뢰가 들어오면 예산이 넉넉한 경우는 드물어요. 대게 빠듯한 예산 안에서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길 원하세요. 그러다보니 인테리어 회사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디자인에만 신경 쓰게 마련입니다. 전기 설비, 방수, 방한 등 관리 차원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보다 겉모습만 예쁘게 꾸미다보니 정작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거주하면서 물이 새고, 전기가 나가서 다시 수리를 하면 사후 관리비가 더 들지요. 그래서 저희는 공사를 할 때 전기, 방수, 방한 등 기본적인 관리에 드는 견적을 먼저 내고 디자인 예산을 잡습니다.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먼저 써요. 그래서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다들 '살기 편하다'고 말하세요. 이런 점에서 공사가 끝나고 몇년이 지나서도 클라이언트들이 먼저 연락이 오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날로 치열해지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뚝심있는 정도 경영으로 인정을 받은 Design Dos. 지난 9년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항상 ‘내가 사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지어요. 치열한 인테리어 업계에서 영업, 홍보 없이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건 클라이언들과 신의를 지키고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온 덕분이죠(웃음). 이젠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까지 함께 고민하는 사장님들이 늘 정도로, 클라이언트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동의대학교 디자인과, 인제대학교 건축과에서 강의한 그는 현재 동의과학대학교 실내 건축학과 겸임 교수로 활동하며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역량을 지닌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 “학생들에게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제공하려고해요. 공간 디자이너라면 단순히 도면만 그릴 것이라고 생각하던 친구들이 현장에서 청소부터 함께하는 제 모습을 보며 많이 변화하더라고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해요(웃음).” 그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부산시내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올해 6곳에 ‘HOPE with HUG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올해 첫 사업 대상지인 부산 북구 위즈맘 그룹홈에 설계 기부를 했다. 앞으로 꾸준한 재능기부를 통해 공간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제가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요. 좋은 일에 함께 해주신 많은 거래처 사장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꾸준한 재능기부로 공간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지난 9년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해온 시간이었다고 생각해요. 치열한 업계에서 영업, 홍보를 하지 않고 버틸 수 있는 이유는 고객과의 신뢰를 생명처럼 여겼기 때문이죠(웃음).”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하는 송지윤 대표. 그는 18년 경력의 베테랑 공간 디자이너다. 동아대학교 산업디자인을 전공하고, 동 대학 조형디자인과 대학원을 졸업했다. 동종 업계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2011년 ‘Design Dos’를 창업해 알토란 같은 회사를 일구고 있다. “사명은 디자인에 관한 전반적인 운영체제(Dos)이란 뜻에서 지었어요. 디자인에 관해서는 A부터 Z까지... 전반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가 그룹을 되겠다는 생각으로 창업에 도전했지요. 오랜시간 함께 파트너십을 맺어온 클라이언트들과 창업 멤버인 서현우 실장을 비롯한 실력있는 직원들이 있어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디자인도스는 다양한 클라이언트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대표작으로 무봤나 촌닭, 엘르골프, 롯데 백화점 문화센터 renewal, 성분도치과병원, 바른이치과, 웹스 사옥, 명지첫집, 부산 사직야구장 화장실 리뉴얼 공사 등을 들 수 있다. 이렇듯 클라이언트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했다. “리모델링 의뢰가 들어오면 예산이 넉넉한 경우는 드물어요. 대게 빠듯한 예산 안에서 건물의 가치를 극대화시키길 원하세요. 그러다보니 인테리어 회사에서는 당장 눈에 보이는 디자인에만 신경 쓰게 마련입니다. 전기 설비, 방수, 방한 등 관리 차원에서의 리스크를 줄이기보다 겉모습만 예쁘게 꾸미다보니 정작 살면서 불편함을 느끼는 경우가 많아요. 거주하면서 물이 새고, 전기가 나가서 다시 수리를 하면 사후 관리비가 더 들지요. 그래서 저희는 공사를 할 때 전기, 방수, 방한 등 기본적인 관리에 드는 견적을 먼저 내고 디자인 예산을 잡습니다. 불필요한 예산을 줄이고, 꼭 필요한 곳에 예산을 먼저 써요. 그래서 공사가 끝나고 나서도, 다들 '살기 편하다'고 말하세요. 이런 점에서 공사가 끝나고 몇년이 지나서도 클라이언트들이 먼저 연락이 오는 이유라고 생각해요.” 날로 치열해지는 인테리어 업계에서 뚝심있는 정도 경영으로 인정을 받은 Design Dos. 지난 9년은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한 시간이었다고. “항상 ‘내가 사는 집’이라고 생각하고 지어요. 치열한 인테리어 업계에서 영업, 홍보 없이 이렇게 버틸 수 있는 건 클라이언들과 신의를 지키고 지속적인 유대관계를 맺어온 덕분이죠(웃음). 이젠 인테리어 뿐만 아니라 메뉴까지 함께 고민하는 사장님들이 늘 정도로, 클라이언트들과 두터운 신뢰를 쌓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클라이언트들과 함께 성장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어요.” 동의대학교 디자인과, 인제대학교 건축과에서 강의한 그는 현재 동의과학대학교 실내 건축학과 겸임 교수로 활동하며 인재 육성에 힘쓰고 있다.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실무역량을 지닌 인재를 키우고 있는 것. “학생들에게 풍부한 현장 경험을 제공하려고해요. 공간 디자이너라면 단순히 도면만 그릴 것이라고 생각하던 친구들이 현장에서 청소부터 함께하는 제 모습을 보며 많이 변화하더라고요. 꿈을 구체적으로 그리며 더 적극적으로 공부하는 친구들을 보면 뿌듯해요(웃음).” 그는 재능기부의 일환으로 부산시내 소규모 노후 공공시설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주는 ‘HOPE with HUG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와 주택도시보증공사와 함께 올해 6곳에 ‘HOPE with HUG 프로젝트’를 진행했고, 올해 첫 사업 대상지인 부산 북구 위즈맘 그룹홈에 설계 기부를 했다. 앞으로 꾸준한 재능기부를 통해 공간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싶다고. “제가 가진 재능으로 어려운 이웃을 도울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껴요. 좋은 일에 함께 해주신 많은 거래처 사장님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앞으로도 꾸준한 재능기부로 공간복지 실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1097]
    • 경제
    2020-07-22
  • 옥내배관세척 선도 기업, 다한기술! “사회적 가치 경영을 통해 지역민과 함께 걷겠습니다”
    과거 국내 경영인들은 주로 기업의 이익만을 강조하며 양적 성장에 집중해왔지만, 최근, 이러한 기업가 정신이 서서히 변화를 맞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사회적 가치 실현과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힘찬 걸음을 내딛고 있는 기업가를 만났다. 주인공은 손은형 ㈜다한기술 대표이사다. _정효빈 기자 ㈜다한기술은 건축·산업용 기계설비기술을 바탕으로 전문배관검사와 수질검사를 통해 전문적인 배관세척 서비스를 제공한다. 환경부 산하기관에서 인정한 경상지역 유일 옥내배관세척 우수기업이자, 지역주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사회서비스와 일자리를 제공하는 울산 유일 환경부형 예비사회적기업이다. 조선업계에서 쌓은 전문기술과 경륜을 바탕으로 2017년 다한기술을 설립한 손은형 대표. 막 걸음마를 뗀 신생기업이지만 끊임없는 연구·개발과 기술 고도화를 통해 업계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더불어 취약계층 고용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기술인력 양성에 힘쓰고 있으며, 노후배관으로 인한 상수도 오염에 취약한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수도배관 청소와 설비 개선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회적기업은 일반 기업과 비교하면 제품이나 기술 경쟁력이 부족하지 않느냐는 물음을 던지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그렇기에 더욱 편견 속에 머무르지 말고 끊임없이 새로운 길을 개척해야 한다고 생각했고, 저희가 보유한 기술력을 보여드리기 위해 부지런히 발로 뛰었습니다. 이러한 노력 끝에 환경부 산하기관에서 인정한 전국 옥내배관세척 우수기업 13곳 중 경상지역에서는 유일하게 다한기술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요. 독보적인 기술을 기반으로 회사를 운영한다는 자부심이 크고, 수질환경 분야를 대표하는 글로벌기업으로 도약하고 싶습니다.” 기업 이윤을 창출하는 동시에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 이 두 가지 역할을 모두 수행해야 하는 사회적기업인들은 이에 따른 고충도 상당하다. 손은형 대표 역시 한정된 시간과 자원 안에서 사회봉사와 기업이윤 중 하나만을 선택해야 하는 순간을 맞닥뜨리기도 했다. “시간과 자원이 한정되어 있다 보니, 기업이윤과 사회봉사 중 양자택일을 해야 하는 상황도 있습니다. 영업적으로 좋은 기회가 갑자기 찾아오게 되어도, 예정돼있던 봉사 일정이 워낙 많아 기회를 잡지 못한 적도 많았죠. 주변에선 이런 저를 이해 못 한다는 듯 ‘그렇게 해서 회사에 도움되는 게 뭐냐, CEO 맞느냐’라며 다그치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하지만 이런 제 선택을 후회한 적은 없어요. 사회적 기업인으로서 스스로 부끄러운 일은 만들고 싶지 않았거든요. 당장 기업 이윤이 발생하지 않더라도 봉사를 하며 구성원 간의 조직력이 단단해짐을 느끼고, 업무 기술도 향상된다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었든 일이 끊이지 않고, 이 과정을 통해 저희가 어떤 일을 하는 회사인지도 자연스럽게 알릴 수 있으니 장점도 많죠(웃음). 앞으로도 다한기술은 대표자 한 명이 진두지휘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구성원이 철학을 공유하는 기업이 될 것입니다.” 현재 배관세척은 전문기술을 보유한 업체뿐만 아니라 홈케어 분야에서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업체마다 시공능력과 기술격차가 큰 탓에 고객만족도와 시장신뢰도는 낮은 실정이다. 손은형 대표는 ‘기술고도화를 통한 전문성 강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전반적인 시장 환경을 개선해나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다한기술은 현재 가맹업주와 고객을 보다 가까이 연결하는 프랜차이즈 사업화를 위해 자체 장비 연구개발에 힘쓰고 있으며, 배관세척 작업 내역을 데이터화해 수질 관련 정보를 열람할 수 있는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해 급수배관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는 프로그램 구현을 위해 관련 사업 입찰에 집중, 신기술 접목으로 업계 패러다임이 바뀌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울산소셜벤처협의회 회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는 손 대표는 사회적 약자를 외면하지 않고 우리 사회의 일원으로 끌어올리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울산소셜벤처협의회와 현대중공업 기능장회, 울산동구자원봉사센터와 함께 폐지 수거용 리어카에 광고를 부착해 수익 일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취약계층의 경제적 자립을 돕는 ‘소셜리어카 두레바퀴’ 공동 사업 운영을 시작하기도. 손 대표는 “사회적기업은 일반 기업과 원동력 자체가 달라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 고용을 지속해서 이어가려면 그들이 일할 수 있는 업무환경이 조성되고 기술이 충분히 이전될 수 있는 시스템이 갖추어져야 하며, 향후 취약계층 근로자 스스로가 자립할 수 있도록 노하우를 공유해 스스로 창업할 수 있는 단계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1097]
    • 경제
    2020-07-22
  • 국내 유일·최초의 ‘오버헤드도어’ 하드웨어 개발 선두주자, 공공기관 시공실적 전국 1위! 소방차고문 제작·설치 전문기업
    사물을 바라보는 시선이 조금은 남다른 허 대표는 작은 것 하나라도 허투루 보는 법이 없는 성격이다. 현재 ㈜스페샬화인의 특허들은 오버헤드도어 자체 제작을 위해 수차례 해외전시회 등을 찾아다니며 끊임없이 공부해 온 결과물이다. 2004년 국내 유일·최초로 빛 투과성을 구비한 ‘화이버글라스 판넬(Fiberglass Panel)’을 개발해 국내 시장화에 선두주자가 된 허 대표는 “기업이 오래가기 위해선 R&D(연구·개발) 투자를 아껴서는 안 된다”라고 전하며 “세상에서 제일 안전한 도어를 만들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및 의심 환자 이송 업무 등으로 인해 구급차의 출동 횟수가 더욱 늘고 있다. 구급차·소방차의 적시 출동을 위한 여러 요소 중 가장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소방서 차고문 관리에 대해 주목할 시점이지 않을까? 출동 차량들과 더불어 각종 장비가 보관된 차고지에는 자동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문을 여닫을 수 있는 ‘오버헤드도어(OVER HEAD DOOR)’가 필수다. 1934년부터 미국에서 주로 가정용 차고문에 설치한 것을 시초로 유럽 각지를 포함하여 아시아 전역으로 시장화되어있는 ‘오버헤드도어’. 수입에 의존하지 않고 국내 유일·최초로 오버헤드도어 하드웨어를 개발한 ㈜스페샬화인의 허수탁 대표이사의 이야기가 시작된다. _김민진 기자 전라남도 담양, 제2공장 전경 및 내부 ㈜스페샬화인은 제1공장이 있는 경북 구미 본사를 중심으로 서울·대전·대구·부산·제주지사, 그리고 전라남도 담양에 제2공장을 두고 있다. 소방서, 각종 창고 및 물류센터, 대형 공장, 식자재 창고 등에 설치되는 오버헤드도어와 헬기 격납고 등 대형 도어 설치에 용이한 스테킹도어(STACKING DOOR)를 비롯해 다양한 타입의 판넬, 호수건조대, 고무보트거치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30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스페샬화인은 오버헤드도어 관련 특허(판넬・안전장치 등), 실용신안(차고용 오버헤드도어), CE(오토메틱 도어 시스템) 등 12건의 지적재산권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품질이 보장된 우수한 조달청 등록 제품이 주를 이뤄 기술 분야에서 조달청장 표창장도 수상했을 정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우수한 시공 능력이 바탕이 되는 ㈜스페샬화인은 1992년 설립 이후 약 2,500건 이상의 소방·경찰·군 시설물 등을 공공기관에 설치하며 국내 최다 실적 보유로 전국 1위를 자랑한다. 탁월한 기술력으로 안정성 완벽보장 특히, ㈜스페샬화인의 국내 유일 발명특허품인 ‘도어추락방지 하부브레이크’는 오버헤드도어 승강도중 견인줄이 끊어져 자중에 의해 추락하는 것을 방지하는 안전장치로 상하로 동작하는 오버헤드도어의 특징상 하강 시 추락위험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는 만큼 고객들에게 안정성과 동시에 우수성 또한 인정받은 제품이다. 한 번 설치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도어추락방지 하부브레이크’는 한 번 설치하면 영구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 때문에 더욱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사후 관리 부분에서도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스페샬화인은 24시간·365일 고장접수가 가능하고 신속・정확하게 100% 긴급복구하는 것으로 업계 정평이 나있다. 이러한 체계적인 시스템이 가능한 이유는 허수탁 대표이사가 “나에게 ‘약속’이란?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것이다!”라는 정신으로 직접 현장을 뛰어다니며 몸소 보여준 결과다. “자동차를 평균적으로 1년에 10만 km 운행하는건 일도 아니다”라며 웃어 보이는 그는 ‘신뢰’에 죽고 ‘신뢰’에 사는 인물이다. 취재진이 직접 전남의 한 소방서를 방문해 만난 이들 중에 최남식 과장이 한 말이 기억에 남는다. “다른 곳에서 근무했을 때부터 오랜 시간에 걸쳐 허 대표를 잘 알고 있었다”는 그는 “차고문에 문제가 생기면 주말·휴일은 물론 밤 11시가 넘는 야간근무 시에도 언제든지 달려와 주시고, 정말 고마우신 분이다!”라며 허수탁 대표를 치켜세운 것. 실제로 허 대표는 ‘근본적으로 관리가 중요하다’며 인터뷰 내내 그 중요성에 대해 언급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하면 빠르게 출동해야 하는 소방차·구급차다 보니 최상의 차고문 상태 유지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일 수 밖에 없다. 평소 전문 업체를 통해 미리미리 정기점검을 받으며, 작은 부품 하나하나까지 체계적인 관리가 이루어져야하는 이유다. “부산의 한 소방서 차고문이 갑자기 떨어져 소방관이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습니다. 사고 8개월 전이었던 지난해 2019년 4월, 해당 차고문 우측 도르래가 떨어져 수리를 했었는데요. 평소 사용이 잦은 구급차 차고문으로 하루 30회 이상 여닫아 마모 속도가 빨랐던 겁니다.현장 감식과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감정 결과 등을 포함하여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차고문이 레일에서 이탈한 흔적은 전혀 발견되지 않았죠. 게다가 수리했던 도르래에서는 그 어떤 문제도 없었음이 사실로 드러났습니다. 당시 문제의 시작은 스프링이 부서지면서 발생된 것으로 도르래와는 어떠한 관련도 없는 부분이었죠. 200kg에 달하는 차고문이 이렇게 떨어지는 것은 정말 이례적인 일입니다.” 올해 2020년 1월, 수성소방서는 대구 최초로 ㈜스페샬화인의 전문적인 도어점검 서비스 상품인 ‘안심케어서비스’를 계약 체결했다. 사실 허수탁 대표이사는 어느 소방서든지 항상 정기점검 제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설득해왔지만, 예산 및 규정이 없다는 등으로 수차례 거절되었다고 한다. 그렇기에 이번 소식이 더욱 반갑다. 설치 시점과 부품 상태가 반드시 비례하는 것은 아니기에 점검을 통해 마모 정도 등을 꾸준히 확인해야 하는 유지·보수관리 계약 체결이 앞으로도 전국에 걸쳐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관공서의 협조가 필수적일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대구 EXCO에서 개최된 ‘제16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에 전시된 ㈜스페샬화인의 신제품 “High-Speed Spiral Doors” ‘수년 간 끊이지 않는 나눔 실천’ 허수탁 대표이사는 한국소방복지재단과 사단법인 경찰·소방공상자후원연합회 이사장으로 활동해올 당시부터 현장 활동에서 불의의 사고를 겪고 병상에서 외롭게 투병생활을 하는 경찰·소방 공무원들을 위한 치료비·기부금을 전달해왔다. 또한 공상자들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 등으로 지금까지 지속적인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IMF 외환위기 당시는 온 국민이 힘들었던 것처럼 제 인생에서도 가장 고비이자 힘들었던 시기였지요. 회사 바로 옆 건물에 단 돈 천 원만 있으면 가능한 손세차장에서 차를 닦고 있는 사람이 부러울 정도로 마음에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냥 도망가고 싶었지만, 여기서 제가 살아남지 않으면 저는 없게 될 것 같았습니다. ‘불입호혈 안득호자(不入虎穴 安得虎子)’ 호랑이 굴에 들어가지 않는다면 어찌 호랑이 새끼를 얻겠는가?라는 정신으로 또 다른 형태의 큰 모험(冒險)이라 생각하고 견디고 또 견뎌냈기에 지금의 ㈜스페샬화인이 있게 되었지요. 독일과 캐나다에서 공부를 마치고 온 딸(허은진 씨), 아들(허정 씨)이 ㈜스페샬화인을 함께 일궈가는 시점에서 이러한 과거를 잊지 않고 초심의 마음으로 무슨 일이 있어도 ‘정도’로 걸으며 지금처럼 매년 기부 등으로 사회에 환원하고 근면·성실하게 하루하루를 쌓아가기를 바랄 뿐입니다.”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건축공학전공자인 허수탁 대표이사는 ‘오버헤드도어의 소방서 차고문 적용에 관한 연구’ 논문을 편찬했다. 현재, 각종 화재나 재난 현장에서 참혹한 광경을 목격하며 소방관 상당수가 겪는 트라우마 치유를 위한 상담 공부에도 새롭게 도전 중인 허 대표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985. 05 성원스텐상사 설립 •1992. 05 ㈜스페샬화인 설립(구미본사) •1995. 05 95’년 부산경향하우징페어 전시회 출품(특수도어부분) •1997. 07 ㈜스페샬화인 대구지사 개소 •1997. 10 97’년 부산경향하우징페어 전시회 출품(특수도어부분) •1998. 11 독일 HILD TORE GmbH 기술제휴협약 •2004. 02 ㈜스페샬화인 부산지사 개소 •2004. 12 특허출원 - 빛 투과성을 구비하는 화이버 글라스 패널(특허 제0461266호) •2006. 08 국제인증 ISO 9001:2000 / KSA 9001:2001 획득(인증번호 JK-11944) •2006. 12 상표등록 - 쉬로반(제40-0690587호) •2007. 03 특허출원 - 브레이크기능을 겸비한 오버헤드도어용 상승가이드 •2008. 05 실용신안출원 - 고무보트거치대(제20-0440042호) •2008. 05 ㈜스페샬화인 제주지사 개소 •2008. 07 실용신안출원 - 차고용 오버헤드도어(제20-0505593호) •2008. 09 디자인출원 - 오버헤드도어의 추락방지용 스토퍼(제30-0505593~4호) •2008. 10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2008. 11 성능인증서출원(제13-059호) - 빛 투과성을 구비하는 화이버 글라스 패널 •2009. 01 독일 MESSE BAU 오버헤드도어 출품 •2009. 01 ㈜스페샬화인 대전지사 개소 •2009. 04 성능인증서출원(제13-059호) - 브레이크기능을 겸비한 도어용 상승가이드 •2009. 10 국제인증ISO 14001:2004(인증번호 KorE-093149) •2010. 02 CE인증 획득 - Automatic Door Systems(K3068/M10) •2010. 03 벤처기업(제20100201344호),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확인 •2010. 11 호주 디자인건축박람회2010 오버헤드도어 출품 •2012. 08 특허출원 - 소방서 친환경 에너지 관리 시스템(특허 제10-0091146) •2013. 12 ISO국제심사원협회 주관 2013 대한민국 유망중소기업 대상 시공·설치분야 대상 수상 •2014. 03 ㈜스페샬화인 전라남도 담양지사 개소 •2014. 04 제11회 대한민국 국제 소방안전 박람회 신제품 판넬 전시 •2015. 05 제12회 대한민국 국제 소방안전 박람회 신제품 도어 전시 •2015. 08 아시아 경제TV 클로즈업 기업현장 ‘스페샬화인’ 편 방송 •2016. 01 ㈜스페샬화인 서울지사 개소 •2016. 05 제13회 대한민국 국제 소방안전 박람회 신제품 도어 전시 •2018. 03 “스페샬화인” 기술분야 조달청 표창장 수여 [1097] ㈜스페샬화인 특허품, ‘도어추락방지 하부브레이크’
    • 경제
    2020-07-22
  • 40년 경력의 엔지니어 출신의 최고경영자, 대한민국 유압기기 대표 강소기업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결국 품질”
    창해산업은 B2B(기업간거래) 기업이기 때문에 우리에게 낯선 이름일 수 있다. 유압기기 분야도 일반인에게 낯설기는 마찬가지. 유압기기는 각종 산업 현장의 자동화에 필요한 기계 부품으로 사람으로 치면 ‘근육’에 해당한다. 자동화기기를 움직이기 위해서는 유압기라는 근육이 요구된다고 보면 되겠다. 때문에 고도의 정밀성과 내구성이 필요한 바. 국내·외 기업들이 치열한 기술경쟁을 펼치는 이유다. 하지만 과거 한국 시장에서 유압기기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며 기술·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았다. 이때부터 유압기기 시장 선점을 위해 끊임없는 질적 성장을 거듭해 온 이가 바로 창해산업의 이현창 대표다. 40년 경력의 엔지니어 출신 CEO인 그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것은 결국 품질”이라며 인터뷰의 포문을 연다. _김정은 기자 부산 사상공단에 위치한 창해산업㈜는 1992년 설립 이후 유압기기 시스템 설비의 R&D(연구・개발) 분야 경쟁력 제고에 아낌없이 투자를 단행해온 강소기업이다. 생산설비 상당 부분을 자체적으로 개발하며 기술력을 축적, 품질의 균일성과 신뢰성까지 확보해 제철소와 화력발전소, 건설기계, 조선, 산업기계 등에 사용되는 유공압시스템의 설계 및 제작, 수리를 수행하고 있다. 창해산업은 두산중공업, 포스코, 현대로템, 풍산, 세아제강 같은 한국의 대기업과 거래하고 있으며, 유압기기 세계 3대 기업으로 꼽히는 독일의 렉스로스와 미국의 이튼과도 파트너 관계를 맺고 있다. “기술력과 차별화는 창해산업이 지향하는 목표입니다. 과거에는 제품을 빨리 만들고 가격경쟁력을 가지느냐가 관건이었다면, 이제는 경쟁사와 무엇이 다른가를 보여줘야 하는 때라고 봅니다. 그리고 기술이야말로 고품질의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길이죠. 앞으로도 기술개발에 집중하고 차별화된 제품으로 시장진출 및 확대에 전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40년 경력의 엔지니어 출신 이현창 대표는 공고 3학년 재학 중 대우그룹의 모태인 대우실업(부산)에 취업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대기업에서 안정된 직장생활을 할 수도 있었지만, 학력에 따른 직무나 직급의 차별이 만연한 시대였기에 미래에 대한 걱정이 앞섰다고. 그때 그의 나이 만 17세였다. 입사 후 얼마 지나지 않아 대학에 진학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야간대학에 입학했다. “근무에 지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회사에서 학업을 허락하지 않더군요. 휴학 후 직장생활을 했지만 다음 해에는 복학을 하고자 사직서를 냈습니다. 학우의 소개로 사상에 있는 요업기계제조공장에서 설계업무를 했는데, 그 회사도 얼마 안 가 부도가 나면서 실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선배가 본인의 일을 좀 도와줄 수 있겠냐고 제의를 했고, 그곳에서 일하면서 유압기기 분야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1980년 서면에 위치한 유압회사에서 일을 배우기 시작했다는 이 대표. 적은 월급이었지만 성실하게 근무하면서 도면부터, 견적, 설계, 영업에 이르기까지 전천후 역할을 해나가면서 노하우를 쌓았다. 회사가 성장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독일의 유압기기 메이커와 조인트벤처(joint venture : 합작사업)를 맺었고, ‘기술영업부장’으로 관련 사업을 총괄하기도 했다. “1992년에는 '직장이 아닌 업'을 선택했습니다. 국내 유압제품의 기술 선진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생각으로 유압제품 생산관련사업을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처음엔 부산 서면에서 작은 규모의 사무실을 열어 유압기기 유통을 시작했어요. 첫 달 매출은 직원 월급도 못 챙길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두 달째부터 조금씩 나아져 다음 해에는 매출 10억 원을 달성하며 성장했다. 2004년에는 ISO 9001 품질인증을 획득했고, 본사와 공장을 지금의 자리로 신축 이전하면서 그의 숙원이었던 기술연구소를 설립했다. 같은 해에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키워냈고, 현재까지 기술과 경영 전반의 선봉장 역할에 여념이 없다. 이 같은 배경에는 회사 설립 후 이 대표가 가장 집중한 R&D. ‘기술력’에 있었다. 특히 창해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일궈낸 ‘파워유닛’ 생산에 총력을 기울였다. 설계부터 생산, 납품, 유지·보수에 이르는 일련의 과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하며 고유품목을 확보하고 개발제품의 품질 안정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 것. 또 유압시스템의 선진화를 이룬 일본과 독일을 왕래하며 연구에 매진, 수입에 의존했던 유압시스템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하였으며 축적된 기술력과 확보된 품질 신뢰도를 기반으로 해외 유수 기업에 역수출하기 시작했다. “유압시스템은 기업으로부터 주문을 받아 설계·생산하기 때문에 경기에 따라 물량이 많이 변합니다. 상시로 양산이 가능한 품목으로 사업의 다각화가 필요한 시점이죠. 구체적인 계획은 기업과 소비자 간의 거래(B2B)를 활성화하고자 유압을 이용한 장비개발부터 유압의 난이도가 큰 중·소장비로 사업을 확대해 시장을 넓혀갈 생각입니다.” 30년간 유압유니트 생산에 매진해 온 창해산업은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 ‘스마트파워팩’의 공식 출시를 앞두고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스마트파워팩(Smart Power Unit)은 유압시스템에 스마트센스를 적용, 유압시스템의 실시간 상태 파악으로 진단 및 예지보전이 가능한 제품이다. 이 제품은 웹을 기반으로 IOT Gateway가 탑재돼 있어 전 세계 어디에서든 현장에 있는 기기를 모니터링 할 수 있다. 여기에 스마트폰으로 원격조정이 가능한 기능까지 더할 계획이다. 스마트파워팩이 상용화되면 설비상태를 정량적으로 파악이 가능함은 물론 설비의 이상 상태나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사태를 예상하고 적절하게 사전 대처가 가능해진다. 마지막으로 그의 앞으로의 계획을 묻자 사업 확장이 아닌, 의외로 ‘지역봉사’라는 답이 돌아온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면서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일찌감치 현장에 뛰어들어 일했습니다. 현장에서 몸으로 배운 기술을 바탕으로 회사를 설립해 지금의 제가 있을 수 있고, 그때의 경험이 지금도 직원들과 소통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지만, 어려운 시기에 힘들었던 기억들은 아련히 남아있습니다. 지금까지 마음의 여유 없이 바쁘게만 살아왔습니다. 앞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마음을 나누고 싶어요. 사회로부터 받은 도움을 환원해가며 상생하는 창해산업㈜가 되겠습니다.” [1097]
    • 경제
    2020-07-22
  • 식판 살균・소독 및 세척 전문회사, “부모의 마음으로 아이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겠습니다”
    ㈜한누리는 어린이집, 유치원 등 교육기관의 식판 세척·살균·소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철저한 청결과 위생을 기본 정신으로 운영되는 공기업 검사 인증 업체로,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만들어 가는 착한 기업. 부산광역시 지정 예비사회적기업으로 취약계층에게 좋은 일자리 및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며 사회적 목적 실현을 위해 나아가고 있는 노재운 대표. ㈜한누리는 초음파세척기를 이용해 식판은 물론 교구 무료 세척, 실내 살균·소독을 진행하는 등 취약계층 아동들을 위한 활발한 사회 환원활동을 펼치고 있다. _정효빈 기자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 위생에 관한 관심이 증가하는 요즘. 바쁜 맞벌이 부부들이 아이들의 도시락을 청결하게 관리하기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특히나 가정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대장균 및 노로바이러스와 같은 각종 유해 세균을 완벽하게 제거하기 힘든 것이 사실. ㈜ 한누리는 전문적인 식판 세척·살균·소독 서비스를 제공하며 바쁜 부모들의 마음을 헤아리고 소중한 아이들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매일 아침 깨끗한 식판과 수저를 제공해 점심식사 후 일괄 수거하며 다음날 아침에 배송되는 시스템으로, 완벽한 위생관리를 실행한다. 가정에서 별도로 식판이나 도시락을 구매할 필요가 없고, 아이들이 음식물 찌꺼기가 남은 도시락을 가방 속에 넣어 귀가하지 않아도 되는 편리함으로 학부모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세척도 경험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는 노재운 대표. 완벽하게 갖춰진 기계와 시스템에 한누리만의 세심함을 더해 살균·세척이 이루어진다. “점심식사 시간 이후 일괄적으로 수거된 식판은 한누리만의 완벽한 전문 위생관리 세척 살균시스템을 통해 관리됩니다. 80℃ 이상의 고온수에서 적정 시간 불림 후 애벌 1차 손세척을 진행하지요. 꼼꼼한 2차 손세척 이후 초음파 세척기를 통해 초미세 거품으로 대장균, 식중독균 등 각종 유해균을 제거하게 됩니다.” 한누리에서 식판세척에 사용하고 있는 ‘초음파 세척기’는 초음파에 의해 물 분자인 수소가 이온화되거나 다른 분자와 결합하면 살균, 세정, 냄새 제거, 표백, 잔류 농약 성분을 제거시킬 수 있는 기계로, 진동 소자에 의해 발생한 초음파가 형성하는 거품들이 수축·폭발하면서 생기는 강한 에너지는 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을 제거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곳의 이물질까지 분리시킨다. 초음파 세척을 거친 식판은 식판전용 세척기에서 한 번 더 고온·고압 헹굼 작업이 이루어진다. 이 과정에서 미세 잔여물과 유해 세균이 완벽하게 제거된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100℃ 이상의 고온건조를 통해 살균 소독이 이루어진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1종 어린이 전용 세제’ 외 인체에 유해한 세척제 및 약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아 더욱 안심할 수 있다. “부산 지역 내에서 적게는 7,000개부터 많게는 2만 개에 달하는 식판을 세척하고 있습니다. 완벽한 위생관리 못지않게 아이들의 점심시간 전 배송이 완료되는 것도 중요한데요. 물량이 많더라도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배송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항상 차질 없이 배송이 이루어진다는 점이 한누리만의 자부심입니다(웃음).” ‘아이들의 위생과 관련된 일이라면 무엇과도 타협하지 않겠다’는 소신으로 한누리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노 대표. 그는 소비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매달 ATP 오염도 검사를 시행해 세균 수치 결과를 온라인 홈페이지에 업로드하고 있으며, 작업장을 오픈해 모든 세척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있다. “부산에서 식판 세척 사업을 처음 시작할 당시 전국적으로 이런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가 많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사태를 거치며 현재는 위생에 관한 관심이 늘어나 창업 관련 문의를 하시는 분들께도 도움을 드리고 있어요. 이 과정은 수익창출보다 사회공헌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린이집·유치원 등원 인원이 감소하며 식판 세척 주문량도 확연히 감소했지만 한누리에서는 지속해서 정규직 신규직원 채용을 진행하고 있다. 노재운 대표는 ‘어려운 시기일수록 이웃을 도와야 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지역 내 어린이집의 식판 무료세척을 진행하는 등 뜻깊은 봉사를 이어가기도. 이와 더불어 다자녀 가정에는 할인 혜택을 적용해 금전적 부담을 덜어주고, 조손 가정 및 생활보호대상 가정에는 서비스를 무상 제공하며 사회적 기업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노 대표는 “한누리를 운영하며 위생사고가 단 한 번도 일어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향후 아이들이 사용하는 교구, 침구 등 전반적인 방역소독 토탈케어서비스업체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개인위생은 물론 공공위생의 중요성이 날로 높아지는 만큼 세균 검출 허용치를 정부 차원에서 지정해주고, 교육기관 내에서 이루어지는 위생 관리에 대한 비용을 지원해준다면 전염병 확산 속 위생 사각지대가 현저히 줄어들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1097]
    • 경제
    2020-07-22
  • 조주용 진주촉석로타리클럽 제38대 회장 / 굿디자인 대표
    진주촉석로타리클럽 제38대 조주용 회장이 지난 6월, 1년간의 임기를 마무리했다. 국내외에서 차별화된 봉사를 펼치며 클럽을 이끌어온 조 회장. 봉사 속에서 삶의 의미를 찾고자 했다는 그의 얼굴엔 임기를 마치는 시원섭섭함보다 앞으로도 자신의 자리에서 맡은 바를 이어가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그와의 가슴 따뜻한 만남을 주간인물이 담았다. _정효빈 기자 차별화된 봉사프로젝트 실천 국내에 머무는 봉사에서 벗어나 국제적 봉사로 앞장 “혈소판감소증으로 건강이 급격하게 악화된 적이 있습니다. ‘이렇게 죽는구나’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죠. 몸도 마음도 지쳐서 모든 것을 내려놓고 싶었던 때, 일상적이던 봉사활동을 통해서 큰 의미를 얻었습니다. 그때부터 ‘삶이 언제 끝날지도 모르는데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자’라고 생각했죠. 제 인생의 전환점이었습니다.” 진주촉석로타리클럽은 148명의 회원을 거느린 서부경남 최대 규모의 로타리클럽이다. 전국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큰 규모의 로타리지만, 봉사에 대한 열정과 남다른 결속력으로 분가 없이 39년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외에서 활발한 봉사를 전개하고 있는 진주촉석로타리클럽은 지역 곳곳에서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곳을 찾아 온정을 나누고 있다. 결손가정과 장애인을 위한 집짓기 사업을 수년째 이어오고 있으며, 최근 노인요양원에 빨래 건조기 기증 및 설치, ‘참나눔집’ 봉사단체의 식사봉사에 이용되는 탑차 기증, 진주 소재 아동청소년 그룹홈시설 5곳에 침대, 붙박이장, 세탁기, 씽크대를 설치하는 등 꾸준히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2007년 진주촉석로타리클럽에 입회하며 본격적인 봉사를 시작하게 된 조주용 회장. 그는 ‘국제로타리클럽에 몸담으며 국내뿐만 아니라, 문화시민으로서 국제적인 봉사를 전개해나가자’고 마음먹게 되었다고. 이에 따라 국제로타리 3590지구에서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 인근의 화산폭발 피해지역 현장에 방문해 구호품 전달, 재공사비용 지원, 마스크 기탁 사업에 직접 참여해 뜻있는 시간을 가지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조 회장이 야심차게 추진했던 국제봉사프로젝트 중 하나가 바로 필리핀 안티폴로 빈민가의 어린이 교육을 위한 ‘진주유치원’ 건립이다. 건립기금 마련을 위해 음악회 개최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고 이를 통해 필리핀과의 문화 교류를 활성화하고자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유치원 건립이 중단된 상태지만, 그는 뜻깊은 국제봉사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국내 훌륭한 봉사단체들이 다수 존재하지만, 국제봉사만큼은 로타리클럽이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성금이나 물품을 지원해드리는 것도 중요하지만, 현장에 직접 나가 무너진 집의 벽돌을 나르고, 사람들과 몸으로 부딪치는 봉사의 의미가 조금 더 특별하게 다가오는 것 같더라고요. 회장의 임기는 끝났지만 그동안의 경험과 느낌을 소중히 여기며 앞으로는 소외된 지역 청소년들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힘이나마 보태고자 다짐해 봅니다.” 산업디자인회사 ‘굿디자인’ 경영 지역 디자인 인식 높이며 새로운 도약 준비 조주용 회장은 산업디자인 전문회사인 ‘굿디자인’을 이끌고 있다. 2000년 설립돼 올해로 창립 20주년을 맞은 경쟁력 있는 회사이지만, 연고 없는 경남 진주에서 시작한 사업이 처음부터 순탄치만은 않았단다. 디자인의 중요성은 날로 높아지고 있지만, 지방에서는 아직 이에 대한 인식이 다소 부족한 실정이라 어려움도 많았다고. “제품 자체의 품질은 물론 디자인 경쟁력을 갖춘 기업이 발전 가능성도 크다고 생각합니다. 품질이 뛰어난데도 디자인적인 부분에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지 못해 경쟁력을 잃은 제품들 볼 때면 안타까울 때가 많죠.” 어려운 주변 여건 속에서도 오랜 기간 탄탄하게 기업 내실을 다져온 조주용 회장. 그는 국가에서 지원하는 디자인 사업을 통해 지역 기업의 농산물이나 가공식품 등의 패키지 디자인 및 브랜드 개발을 지원하며 제품이 시장에서 성장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이와 더불어 경남디자이너협회 사무국장으로 활동하는 등 경남도 내 디자인 분야 발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디자인 분야 성장을 위해 경남도에서 다양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다가오는 7월 말 창원에 디자인주도 제조혁신센터가 개소됩니다. 센터는 부품 소재기업을 대상으로 품질향상, 제품디자인 개발, 브랜드 및 포장디자인 개발, 홍보물 개발 등의 지원을 할 것입니다. 또한 센터 내부에 전시장을 구성해 기업의 제품을 무료로 홍보합니다. 지금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전시 신청서를 받고 있는 중입니다. 자체 디자인 개발 인력이 없는 제조기업에게는 큰 도움이 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인데, 애석하게도 필요성에 공감을 못하시는 기업들이 많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자사 제품을 새롭게 개발하고 선보이며 급변하는 시장환경 속에 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합니다. 이를 통해 도내 기업 제품의 디자인이 향상되어 경쟁력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기대하며, 아울러 도내 디자인 기업들의 성장도 기원합니다.” [1096]
    • 경제
    2020-07-08
  • 박준혁 (주)광성산업개발 대표이사 / 유튜브 채널 [광성&아키우노티비] 건축가이드
    / 건축계의 노벨상이라고 부르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건축 거장인 안도 타다오(Ando Tadao)의 작품들을 보면 인간과 자연, 세상의 이치를 건축으로 녹여낸 작품들이 많다. 건축 거장 안도 타다오의 영향을 받은 (주)광성산업개발 박준혁 대표는 노출콘크리트와 공간만으로 자연과의 조화를 접목시켜 사람들이 많이 찾는 핫플레이스 건축물을 창조해내는 마에스트로다. 광성이라는 상호에는 조금은 남다른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미칠 광(狂) 이룰 성(成) ‘미쳐야 이룬다’는 뜻으로 회사가 가진 이념이다. 그런 이념의 영향일까. (주)광성산업개발의 건축물을 보면 노출콘크리트지만 왠지 모르게 건물에 세세한 신경 쓴 느낌이 강하다. 편안하고 정감가는 컨셉의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건축물에서 박 대표의 감각이 묻어난다. 주간인물은 편안하고 완성도 높은 건축물과 차세대 젊은 건축가답게 자라나는 건축학도들, 미래의 건축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는 (주)광성산업개발 박준혁 대표를 만나봤다. _강태원 기자 경상남도 도민의 106만 인구를 담는 창원시 최고의 번화가 상남동에 자리한 (주)광성산업개발. (주)광성산업개발 박준혁 대표가 만든 건축물들은 건축주들 사이에서 그야말로 핫플레이스 건축물 제조사로 통한다. ‘귀산동 카페 서향’ ‘안민고개 카페 안민651’ ‘상남동 카페 광성하우스’ 등 이름만 들어도 SNS에서 한 번쯤은 들어본 지역의 핫플레이스 카페들은 모두 그의 작품이다. 이밖에도 펜션과 주택 등 자연의 조화가 담긴 컨셉과 디자인 요소가 가미된 작품성을 지닌 건물들은 ‘예쁜 건물’로 사람들 마음속에 강하게 인식됐다. 업계에서 인정받고 소문난 종합건설회사 대표로 그는 32살의 젊은 나이에 지금의 위치로 자리 잡기까지 어린 시절부터 독특한 이력에 여러 업종을 거쳐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 순수했던 유소년시절, 국가대표로도 활동 박 대표의 고향은 경남 마산이다. 현재 창원에 (주)광성산업개발이 생활의 터전을 마련하기 전 그는 중학교 시절 주변의 시선과 기대로 촉망받던 국가대표 역도선수였다. 타고난 운동 감각으로 어린나이에 국가대표들만 모인다는 태릉선수촌에 들어가 고된 훈련을 받으며 노력해왔지만, 관리자들과의 잦은 트러블로 그 자리에 오래 머무를 순 없었다. 고등학교 시절에는 운동지망을 야구로 변경해 지역 내에서 활약상을 펼치기도 했다. 국가대표 역도선수로 등록된 것이 야구선수 활동에 지장을 초래해 운동선수는 그만뒀다고. “지금 이렇게 종합건설회사를 운영하면서 일을 해낼 수 있었던 원동력은 어린 시절 남들과는 다른 인생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지금의 제가 있기까지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어린 시절부터 승부욕이 남달라 운동선수로 활동할 때부터 노력을 많이 해왔습니다. 그 결과 지금 하고 있는 일이 운동선수는 아니지만 어렸을 적부터 끈기 있게 운동을 해오며 태생부터 승부욕에 집착이 강했어요. 운동을 그만두고 나서는 미국에서 경영학을 전공하며 유학 생활을 했었습니다. 개인적인 사정으로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길었던 유학 생활을 정리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바로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수많은 업종을 거쳐 종합건설회사 오너로 “군 제대 후 종합건설회사에서 일을 했었어요. 몇 년간 다져진 현장 경험을 통해 제 자신의 일을 해야겠다는 마음이 생겼어요. 막상 밖으로 나와 보니 바로 시작할만한 게 없더라고요. 그때부터 출장 세차를 시작했습니다. 그때가 2016년입니다. 당시 출장 세차일은 잘됐습니다. 주로 돌아다니는 일의 특수성 때문에 하루에 정해진 양은 한정되어 있었고 세차 문의가 쇄도했어요. 그리고 디테일링샵을 차리게 됐죠. 출장은 출장대로하고 샵은 샵대로 운영하다 보니 일이 잘됐지만, 장마가 찾아와서 또 일거리가 없는 거죠. 그래서 입주 청소를 무작정 시작하게 됐습니다.” 당시 입주 청소를 시작한 박 대표는 창원의 모든 아파트를 돌아다니며 잠을 줄여가며 가장의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아파트 대리석을 얼마나 닦았는지 손가락에 때가 스며들고 지문이 닳아서 없어질 정도였다. 그렇게 몇 년간 일이 들어오면 입주 청소를 하기 위해 지역의 수많은 고급 아파트를 정처 없이 돌아다니며 느낀 점이 있었다고. “막상 입주 청소를 하며 대형건설회사에서 지었다는 아파트 인테리어를 봤는데 생각보다 낮은 퀄리티에 실망감이 컸습니다. 건설회사를 시작해보려고 직장에서도 나왔는데 청소 일을 하고 있는 제 자신 스스로에게 자존감이 많이 떨어졌었죠. 사회에서 이슈가 되는 갑질의 남모를 설움도 많이 당했습니다. 비로소 회사를 시작할 수 있는 자금이 모였고 종합건설회사에서 근무했었던 노하우를 살려서 함안 칠서읍에 가정집을 짓게 된 것이 첫걸음이었습니다.” 박 대표는 군 제대 후부터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하루도 마음 편하게 쉬는 날이 없을 정도로 일터에서 꿋꿋하게 자리를 지키며 경력을 쌓아온 실속이 꽉 찬 베테랑이었다. 그런 그는 현장에서 인력을 관리하고 일을 진행하는 것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지만, 소비자가 없어 판로 개척이 필요했다. 자신과 회사를 알리기 위해서는 지어진 건물로 우리의 명함을 만들어야 한다는 일념뿐이었다. “그 당시 공사 현장에서 일을 진행할 때 마창대교를 타고 차로 매일같이 지나가던 길이 있었습니다. 제가 눈여겨보던 장소가 있었는데 어제까지만 해도 있었던 건물이 철거가 된 거에요. 그 자리에 딱 맞는 건축물을 짓고 싶었습니다. 막연하게 그 자리의 주인을 찾기 위해서 수소문했어요. 결국 만남이 성사됐고 건축물을 짓게 해달라고 필사적으로 메달렸습니다.” 열성적인 박 대표에게 불가능은 없었다. 그렇게 쉽지 않은 과정을 통해 일을 받아서 지어 올린 건물이 지금의 ‘귀산동 카페 서향’이다. “서향을 짓고 모든 일이 순조롭게 풀렸어요. 그 뒤로 귀산동 카페 하우요, 안민고개 카페 안민651 등 만드는 곳마다 핫플레이스가 되다 보니 이제는 업계에서 노출콘크리트 건물만 봐도 ‘광성에서 한 거네’라는 말이 나오게 된 거예요. 건축물로 저희 (주)광성산업개발을 알린 계기가 된 거죠(웃음).” 노출콘크리트로 한국의 안도 타다오를 꿈꾸다 노출콘크리트 건축물에 대한 박 대표의 철학은 간단한 듯 보이지만 간단하지 않았다. 박 대표의 건축물에는 그간 건설업계 현장에서 탄탄하게 쌓아 올린 남다른 노하우가 적용됐다. “제가 생각하는 철학은 교회에 가야 기도가 잘되고 도서관에 가야 공부가 잘되듯 건물도 그 현장에 맞는 건물의 옷이 있습니다. 노출콘크리트 건물을 짓기 전에는 건물에 대한 모든 계획이 다 되어 있어야 합니다. 세밀하게는 전기선 빠지는 위치, 배관이 지나가는 위치 등 건물의 구조 내 설비가 다 계산돼있어야 해요. 시각적으로 건물을 예쁘게 짓는 것은 누구나 다할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우선은 사람이 편안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아파트는 편리하죠. 그런데 편리하다고 해서 편안한 것은 또 다른 문제입니다. 시골집에 있는 오두막에 누워있을 때 그런 편안함을 느낄 때가 있을 거예요. 그런 것처럼 카페를 방문한 손님이 아주 편해야 계속 찾아올 수 있는 거예요. 건물이 집이 된다면 편안하고 안락한 공간으로 계속 머무르고 싶은 곳으로 건물을 짓는 그런 개념이 되어야 합니다.” 유튜브 [광성&아키우노티비]로 소통하는 건축가이드 박 대표는 젊은 대표답게 노련하고 남다르다.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건축물 견적서와 원가 공개를 다하는 등 자라나는 건축학도들, 미래의 건축주들과 활발한 소통을 펼치고 있다. “유튜브는 저희가 개인적으로 제일 힘들 때 시작했어요. 당시 자금회전이 잘 안되어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때 시작했던 유튜브 채널이 지금처럼 발전할 줄 생각도 못했어요. 유튜브를 통해 저희의 노하우를 공유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건축학도들에게도 견적서, 견적을 신속하고 빠르게 잡는 방법 등 저희가 만든 프로그램을 알려주고 있고 미래의 건축주에게도 견적서를 다 나눠주고 원가 공개를 다합니다. 이것이 업무상의 기밀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기성세대 어른들이 해온 방식으로는 앞으로 절대 살아남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하지 않으면 퇴보하는 겁니다. 지금 하고 있는 직업이 없어질 수도 있죠. 세상이 밝아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공유하는 입장입니다.” 박 대표는 이웃을 돕는 봉사활동을 통해 보람을 얻고 있다고 고백했다. 박 대표는 바쁜 와중에도 자투리 시간을 내서 고령화된 시골 동네로 찾아가 일손을 도울 정도로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봉사맨이다. 회사동료들과 합심해 유튜브 채널에서 불우한 이웃을 위해 기금을 기부하신 분들의 명단으로 기부를 한 적도 있다. 코로나19로 지역사회가 어려울 때는 회사에서 운영 중인 상남동 광성하우스 커피숍에서 보건소 등을 찾아가 무료 커피 봉사를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 대표는 “봉사활동도 그렇고 사실 누구에게 보여주고 싶어서 하는 것은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베푸는 삶에 만족감이 크고 우리 회사가 남들에게 얼마나 좋게 비치는 것을 고민하기보다 저희의 겉모습을 보고 오해를 가져서 생기는 문제가 더 큰 것이기 때문에 서로 간에 활발한 교류와 소통을 통해 한국에서 노출콘크리트 건축물로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하고 싶은 저희 진심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009.03 ~ 2010.12 Scott Boras Corporation •2011.01 ~ 2011.07 ㈜지양건설 건설현장팀 대리 •2011.07 ~ 2013.04 대한민국 대항군 육군 병장 입대 / 제대 •2013.04 ~ 2014.05 ㈜지양건설 건설현장팀 반장 •2014.05 ~ 2017.11 ㈜지양건설 건설현장팀 소장 •2018.01 ~ ㈜광성산업개발 설립 대표이사 [1096]
    • 경제
    2020-07-08
  • 편의점 창업의 새로운 변화를 이끈 행복PLUS25시! 테이크아웃 디저트전문점 ‘델리씨유’ 론칭
    ‘편의점 4만 점포’ 시대가 열리면서 시장이 과포화됐다는 분석이 이어졌지만, 모바일 리서치 전문 기업 ‘오픈서베이’가 발표한 ‘편의점 트렌드 리포트 2020’에 따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일주일에 2번 이상 편의점을 방문한다. 그리고 매번 6,000원 정도를 쓰며, 예상대로 20, 30대 연령의 방문율이 가장 높다고 알렸다. 편의점 업체들의 출점 경쟁이 줄곧 이어진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하지만 골목골목마다 생겨난 편의점의 흥망성쇠가 어제오늘 일도 아닐뿐더러 경기 불황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에 처한 가맹점주의 수가 눈에 띄게 늘었다. 문제는 일시적인 현상이 아니라는 점. 이에 주간인물은 대기업 편의점 브랜드의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꾸준한 성장을 일궈온 행복PLUS25시편의점(행복플러스25시편의점)의 김준희 대표를 찾았다. 개인 편의점 브랜드로 성공가도를 달리는 틈에도 점주와 소비자의 니즈 충족을 위해 디저트 특화형 브랜드 ‘델리씨유’를 론칭해 편의점 문화와 테이크아웃 디저트 전문점의 차별화를 꾀한 인물이다. ‘상생을 실천하는 것이 본사의 의무’라는 신념에 한결같은 목소리를 전하는 그. 점주들의 성공창업을 위해 남다른 경쟁력을 발휘하고 있는 김준희 대표를 만나 보았다. _김정은 기자 식사 후 입가심 정도로만 여겼던 디저트의 위상을 높여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는 브랜드가 있어 화제다. 바로 ‘델리씨유’의 이야기다. 이름 처럼 감미로운 수제 마카롱과 조각 케이크, 젤리와 사탕, 음료 등 다양한 품목을 앞세운 테이크아웃 디저트 전문점으로 품질은 물론 가격 만족까지 충족시킨 곳으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핑크빛으로 물든 실내와 쇼케이스의 아기자기한 무드는 어느 방향에서 카메라를 들어도 포토존이 된다는 게 후문. “1인 가구 증가와 20, 30대 연령층의 소비가 높아지면서 편의점 쇼케이스가 다변화되는 상황입니다. 이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점주가 이익을 볼 수 있는 차별화된 구조를 만들고자 테이크아웃 디저트 전문점 ‘델리씨유’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또 최근 홈 카페를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에 주목해 집에서도 디저트를 즐길 수 있는 배달 서비스와 온라인 판매에도 주력하여 다각적인 판매로 점주들이 순익을 창출할 수 있는 구조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개인 편의점에서 새로운 수익 모델을 창출한 델리씨유 안정적인 물류공급, 메뉴 단가와 설치비용을 절감한 초기투자 비용 숍앤숍과 독립점포, 온라인 유통에 이어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 다각적 매출 상승을 꾀한 경쟁력, 점주의 성공 창업으로 이어져 외관에서부터 시선을 끄는 인테리어가 인상적인 델리씨유. 대학가나 번화가에서 볼 수 있을 법한 쇼케이스 디자인도 감각적인데, 본점 깃발을 밀양에서 꽂은 이유가 무엇인지부터 물었다. “본점을 밀양에서 출점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만류가 많았습니다(웃음). 직원들의 우려도 컸지요. 하지만 유동인구가 많은 메인상권에 입점하면 매출 상승에는 문제가 없지만, 과도한 창업비용의 발생,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고정지출 비용이 함께 창출됩니다. 소도시에서 성공진출을 확인하면 대도시 공략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쉽게 말해 어려운 상권에서 본점을 시작해야 가맹점의 성공진출에 확신을 얻을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8년 본지에서 ‘편의점 산업의 질적 성장을 도모한 인물’로 소개된 바가 있는 김준희 대표는 당시 인터뷰 말미에 “가맹점 확보와 수익 배분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와 연구를 거듭하여 더 나은 편의점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 것에 중점을 두겠다”라는 계획을 전했고, 이를 실천하기 위해 꾸준한 연구와 투자를 해왔다. 이를 증명하듯 대기업 편의점 브랜드의 공격적인 출점 중에도 행복PLUS25시편의점은 현재 전국으로 140개의 점포가 출점, 증가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새로운 수익을 창출한 디저트 전문점 델리씨유까지 론칭했다. 델리씨유는 젊은 층의 소비가 확대되고 있는 편의점의 틈새시장을 공략하고자 숍앤숍 개념으로도 출점하지만, 독립점포와 온라인 유통, 그리고 배달 서비스까지 확대해 점주들을 위한 다각적인 매출 상승을 꾀할 예정이다. 출점 직후부터 뜨거운 반응을 끌어내며 가맹문의가 급증하고 있는 델리씨유의 배경에는 안정적인 물류공급과 설치비용 절감, 그리고 메뉴 단가를 절감한 초기투자 비용에서 엿볼 수 있다. 과거 부산 내 중형마트 및 편의점 시설 전문 사업을 영위해 온 김준희 대표. 편의점 및 디저트 숍에 적합한 인테리어부터 업계에서 가장 큰 대형 냉장고를 취급하는 등 최고의 장비 공급과 유지, 보수까지 지원하는 삼성냉동을 운영하며 행복PLUS25시편의점과 델리씨유의 비싼 인테리어 비용은 낮춘 착한 시공비용에 일조하고 있다. 또 각 물류 대리점과의 협약을 통해 예비 창업주들의 부담은 물론 기존의 점주들까지 소자본 투자로 최대 수익을 낼 방안을 마련한 것. “개인 숍에서 판매하는 디저트보다 낮은 가격을 구성해야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어요. 하지만 저렴한 가격을 위해 좋은 재료를 아끼는 타협은 하지 않는 게 원칙이었죠. 때문에 시설과 물류, 유통에 초점을 맞춰 단가를 낮출 수 있는 방향을 잡게 되었습니다.” 수제 디저트가 완성된 형태로 배송이 되기 때문에 이를 전달받은 점주는 판매할 때 포장하거나 접시에 담기만 하면 되는 형태다. 이에 많은 인력이 필요 없고, 실질적인 근무시간과 업무 강도가 줄여져 인건비 절감으로 이어진다. 또한, 작은 소규모 평수에도 포장 손님이 대부분 비중을 차지하고, 배달 서비스로 판로를 넓힐 예정이라 다각적인 판매로 순익을 창출할 수 있다. 눈에 보이는 콘셉트뿐만 아니다. 디저트 하나하나의 재료에도 만만치 않은 내공이 느껴지는데, 맛으로 소비자를 사로잡기 위해 메뉴마다 설문조사 및 테스트 과정을 통해 엄격하게 선별했다. 하다못해 시트지와 포장지 하나도 치밀한 감각과 안목을 십분 발휘해, 작품 같은 디저트를 고르는 순간에도, 정갈한 유니폼 차림의 직원이 이를 포장해주는 순간에도 어느 것 하나 허투루가 없다. 이어 ‘오픈 후 관리가 안 되면 구멍가게와 다를 게 없다’라는 그의 지론을 뒷받침하듯 슈퍼바이저와 설치, 관리팀의 체계적인 업무 관리와 실시간 매출 분석 및 재고관리가 함께 되는 포스 시스템을 도입했으며, 각 대리점과의 협약을 체결해 행사 기획에도 발 빠르게 움직여 부가적 수익원 개발 및 확충에도 적극적으로 투자 중이다. 본사만 배부른 구조는 결코 오래갈 수 없다는 김준희 대표. 점주가 성공해야 본사가 성장할 수 있는 상생의 구조를 탄탄하게 지켜가는 것이 기업의 최종목표라고. 또 점주의 실질적 이익과 매출증대를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가맹점의 성공이 곧 본사의 성공입니다. 미래먹거리에 대한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에 매진해 가맹점의 매출 증대를 위한 운영 방안을 제시하는데 노력하겠습니다.” 목표를 실현하는 오너 김준희 대표. 그의 힘찬 도약이 또다시 기대된다. [1096]
    • 경제
    2020-07-08
  • 조현석 (주)시케인엔지니어링 대표이사 / (사)교통영향평가협회 특임부회장
    일정 규모 이상의 아파트나 상업시설 등을 건립하는 경우,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을 시행하는 경우에 있어 교통영향평가는 반드시 거쳐야 할 필수 코스에 해당된다. 교통흐름, 교통안전에 대한 대책마련은 법적 의무사항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교통영향평가를 전문으로 하는 협력업체의 역량에 따라 사업시행인가가 순조롭거나 지지부진해질 수 있다는 것. 업체 선정이 꽤 중요한 사안이란 뜻이다. _김유미 편집국장 (주)시케인엔지니어링은 교통영향평가, 교통성 검토, 도시교통정비계획, 도시개발사업에 따른 교통체계구축, ITS, 교통계획 및 운영개선 등의 사업을 연평균 30건 이상 진행하며 전국 최상위권의 처리건수를 자랑하는 전문기업이다. 업계 최고의 실적과 기술력을 자랑하면서 교통영향평가에 탁월한 업무 수행 능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곳으로 풍부한 경험과 수준 높은 전문성을 갖춘 전문인력 구성원들이 포진해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서울에서 도시공학을 전공하고 2001년 부산으로 내려온 조현석 대표는 업계 최고 수준의 전문가로 통한다. “교통영향평가란 대량의 교통수요를 유발하거나, 또는 유발할 우려가 있는 사업을 시행하거나 시설을 설치할 경우 미리 사업지역 또는 주변지역의 교통체계에 미치는 제반 영향을 분석 평가하여 이에 따른 대책을 강구하고자 하는 목적을 가지고 있어요. 지역적 차원에서 주변의 토지이용과 교통체계의 현황에 비추어 사업의 규모, 성격 등이 적정한가를 사업시행 전에 살펴보는 것입니다. 교통영향평가를 통해 주변지역 교통체계에 미치는 각종 영향을 검토하고 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찾아 이를 계획과정에서 고려하게 되지요. 사업시행이 주변지역의 교통체계에 파급효과를 가져오거나 이로 인해 공공투자의 필요성이 요청된다면 그 원인자 및 수혜자를 판별하고 비용부담의 원칙을 결정하는데도 기준이 됩니다.” 20년을 바라보고 있는 업력이다 보니 업무처리를 위한 인맥과 노하우는 (주)시케인엔지니어링의 최고 강점. 다수의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면서 쌓은 건축, 토목, 도시계획 등에 대한 남다른 감각으로 사업 진행에 있어 적극적, 주도적으로 협력하고 다양한 용도・입지적여건・사업특수성을 고려한 분명한 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해 신뢰를 얻고 있다. 공동주택(아파트)을 비롯해 상업시설, 복합시설, 도시개발사업, 산업단지 등 최근 6년(2013~2018)간 교통영향평가 수행실적만도 총 178건에 달할 정도.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부산국제금융센터, 광복동 롯데타운, 동해남부선(부산~일광) 복선전철, 명지지구 이마트 타운, 반여동 홈플러스 신축(원동 I.C부근) 등 부산의 랜드마크 뿐 아니라 창원 의창구청, 한마음 국제의료원, 성주지구 택지개발사업, 창원평성일반산업단지 등 부산・경남 지역의 굵직한 사업들을 도맡아오고 있다. “일을 하다보면 사업지 경계선 등 현장 여건과 맞지 않는 부분이 있기 마련입니다. 그럴 땐 책임감을 가지고 주도적으로 개선하고자 합니다. 도시계획선, 지적선에 의지하지 않고 반드시 현장조사를 통해 현실적으로 적용 가능한 대안을 제시하려고 하지요. 준공 이후에 발생할 문제를 미리 읽어내고 해결하는 것이죠.” 일정이나 개선안 등 발주처와의 약속을 고집스러울 정도로 끝까지 지켜내는 조 대표. 그의 어린 시절이 궁금했다. “고향은 남해입니다. 일찍부터 ‘지리’ 분야에 관심이 많고 뛰어난 편이었던 것 같아요. 어릴 적, 부산에 계신 친척분을 뵙는다고 남해고속도로를 오가면서도 표지판이나 도로 상황들을 유심히 보고 외우곤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웃음).” 교통환경연구원을 비롯해 관련 업체에서 임원직을 거친 그는 2003년 (주)시케인엔지니어링을 설립해 부산에 자리를 잡았다. 제2의 고향, 부산에 대한 애정도 남다르다. “부산의 고질적 문제인 ‘교통’만 해결된다면 정말 살기 좋은 1등 도시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부산의 경우 배산 임해라는 지형의 특성으로 도로망의 형태가 상당히 비정형적입니다. 따라서 도로망이 산악지형을 피해 중앙로를 중심으로 선형적으로 형성되어 있어요. 증가하는 교통 수요 때문에 터널도 많이 뚫게 되고 광안대로와 같이 해상으로까지 도로망을 건설하고 있는 형태입니다. 장기계획으로 터널, 해상도로, 대심도, 교량 등을 추가로 건설하고 있지만 이미 과포화된 부산시의 교통량을 수용하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교통 수요관리정책과 함께 첨단기법들을 이용한 기존 도로의 용량을 높이는 등의 종합적인 문제 해결 접근방법이 필요합니다.” 최근 각 지자체들은 사업지 진출입구 위주의 자동차 중심 교통대책에 머물렀던 기존 심의를 보행환경 개선대책, 관광버스주차, 수요관리, 준공 후 관리를 강화하여 실효성 있는 교통대책이 수립되도록 개선하는 교통영향평가 수립지침을 마련하고 있다. 교통기술사를 비롯한 교통전문가들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예정. 조 대표에게 후배들을 위한 조언을 구했다. “지치지 않는게 중요합니다. 나만의 페이스를 찾아서 차근차근 쌓아가야 합니다. 일상과 업무에서 자료를 찾아보고 탐색하는 습관을 들이고, 그 과정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살피고 공부하고 재정리해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러다보면 차차 자신의 판단과 결정에 확신이 생길 것입니다.” [1096]
    • 경제
    2020-07-03
  • 윤지홍 EY 인터내셔널|식품전문몰 ‘대한민국장사꾼’ 대표
    “사고의 스펙트럼을 넓히자!”를 인생의 모토로 삼아 쉼 없이 달려온 집념의 사나이, 윤 대표. Korean Seller, Making Online Grocery Store as Amazon “I would like to contribute to the country and business.” - Eric Yoon, Owner of EY International & Creator “Korean Seller” on YouTube 일반적으로 장사꾼이라 하면 사전적 의미로 상인들을 낮잡아 일컫는 말이지만, 오늘날은 시장 트렌드를 누구보다 발 빠르게 예측하고 흡수하여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선정하여 알맞은 가격으로 적절한 시기와 장소에 공급하는 MD(Merchandiser : 상품기획자)로 재해석할 수 있다. 이와 같이 미래를 엿보며 시대적 변화의 흐름을 정확히 읽고 있는 이들이야말로 경제 흐름의 중심에 있는 것이 아닐까? 여기, 전국 팔도의 신선한 육해공(陸海空) 농·수·축산물을 비롯한 다양한 가공식품을 추가 배송료 없이 바로바로 직송하며 스스로를 ‘대한민국장사꾼’이라고 하는 자가 있어 그를 만나러 서울, 이태원으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노르웨이, 덴마크, 세네갈, 스리랑카 대사관을 지나 길을 따라 오르니 윤지홍 EY 인터내셔널 대표가 외국인들 사이에서 유창한 영어실력을 뽐내고 있었다. 취재진을 발견한 윤 대표는 구수한 사투리와 함께 흘러넘치는 순박함으로 반갑게 인사했다. 알고 보니 패션·예술·통신·경영 분야에 있어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미국 뉴욕주립대학교(The State University of New York)에서 국제경영학과(International Business)를 졸업해 현재 온라인에서 식품전문몰 대한민국장사꾼 및 YouTube 채널 Koreanseller 을 운영하며 네트워크를 기반한 몇몇 신선식품업체의 판매 플랫폼 구축 컨설팅까지 하고 있는 재자(才子)이다. 코로나19 영향으로 언택트 소비가 일상이 된 가운데 윤지홍 대표의 물류창고가 더욱 바삐 돌아가고 있다. 2017년에 창업을 시작한 윤 대표는 스타트업 기업이 피할 수 없는 이른바 '데스밸리(Death Valley : 죽음의 계곡)'에 있지만, 초창기에도 혼자 발로 뛰어서 월 매출 1억을 달성했다. 작년, 2019년 매출 기준으로 10억이 넘는 대한민국장사꾼은 스마트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약 1,500여 가지의 모든 식자재들이 최저가 또는 그 이하로 파격적인 가격 경쟁력을 자랑하며, HACCP(Hazard Analysis and Critical Control Points) 인증을 갖춘 1등급 제품들만 취급한다. 이와 더불어 한 사람이 여러 상품을 시켜도 추가 배송료 없이 한 박스에 담아 효율적 배송이 가능한 ‘합포장’으로 배송비 절감의 장점도 있다. 한국무역협회와 이름만 대면 누구나 아는 대기업 종합상사 등의 경력을 지닌 윤 대표는 속칭 ‘금수저’로 오인되기 십상이지만, 그의 현실은 타고난 것보다는 철저하게 노력파라고. ▲ 한국무역협회 무역정책협력실 근무 당시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알버트 푸홀스(Albert Pujols) 내한 당시 중소기업 제품 수출 성사 “어린 시절부터 경북 구미에서 건어물 가게를 운영하시는 부모님의 삶을 간접 체험하며 자연스럽게 유통업 쪽으로 관심이 생겼습니다. 공부에는 취미가 없었고 그저 친구들 만나러 학교 가는 것이 즐거운 철없는 아들이었죠(웃음). 그리고 무슨 일을 하든지 남들과 다르게 하고 싶은 마음에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군대에 가지만 특별히 해병대를 선택했습니다. 고된 훈련 속에서 강한 정신력을 무장하며 청소 일을 할 때도 가끔 발견한 신문 한 귀퉁이에 영어 한 문장을 재빠르게 읽고 취침 전 항상 되뇌며 쌓았던 하루하루 속에 ‘전 세계를 무대 삼아 할 수 있는 무역일’을 꿈꾸는 계기가 되었어요. 전역을 하자마자 미국 대학교 진학 준비와 동시에 휴학 없이 스트레이트로 졸업하는 목표를 두고 이에 도달하기 위해 오로지 ‘영어·학점·경험’ 이 세 가지를 위해서만 매진했습니다.” 집념의 사나이, 윤지홍 대표는 신입생일 때부터 남달랐다는데····. 뉴욕주립대 교내 프로그램 중 하나로 유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Conversation Partners Program은 각 학생에게 매주 1시간씩 현지 재학생과 1 : 1 형식으로 비공식 대화를 나누며 영어실력뿐만이 아닌 그 나라의 문화도 금방 익힐 수 있다. 이러한 기회를 그냥 놓칠 리 없는 윤 대표는 아니나 다를까, 학업 이외의 모든 여가시간을 여러 명의 언어 교환 파트너들과 매일 번갈아가며 꾸준한 소통을 통해 스스로도 계단식 성장을 느꼈다고 한다. 이미 미국 현지 대학생들 사이에서도 유명했던 그의 스토리는 교내 신문 전면에 실리기도 했다. 석·박사만 가능한 조교 일 또한 학사 과정 때부터 직접 교수님들을 다 찾아다니며 설득부터 인터뷰까지 해내어 결국은 하나도 아닌, 국제무역학과와 경제학과의 두 가지 조교 업무를 한 그에게 어떻게 매번 혼신의 도전을 이어갈 수 있는지 비결을 묻자 “내가 하는 일에 후회가 없으려면 무조건 ‘성실’ 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해결을 포기하지 않는 자, 전국 방방곡곡 보물을 찾아 떠나다 사업 초창기 작은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구미 지역에서의 대한민국장사꾼은 업계 사람들 안에서 윤지홍 대표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식자재 유통 플랫폼 시장의 선두주자였다. 이 배경에는 젊은 패기로 가득했던 윤 대표의 녹록지 않은 20대 사회경험이 진하게 녹아있었다. 부모님의 경제적 지원 없이 매일 맨땅에 헤딩하는 심정으로 치열하게 유학 생활을 하고 귀국 후 불합리한 일들을 겪으며 힘든 시간을 가졌지만, 원망보다는 더 나은 삶을 위한 ‘절실함’으로 포기하지 않았다는 윤 대표. “일단 아이템이 좋다 하면 전국 방방곡곡 직접 발로 다 뛰어다녔습니다. 돼지고기·소고기·냉동식품·수산·김치·라면·건어물 등의 제품군 중에 현재 대한민국장사꾼에서 섞박지/깍두기/포기김치/갓김치/총각김치/묵은지 등 다양한 김치 종류가 특별히 인기가 많아요. 품질 좋고 신선한 이 식품들을 공수하기 위해 경북 고령, 충남 서산, 전남 여수 등을 다니며 만난 인품과 사업 마인드가 훌륭한 거래처 사장님들을 통해 다시 힘을 얻고 인생을 배우죠. 사람으로 받은 마음의 상처는 다시 사람에게서만이 치유된다고 했을까요? 몸은 힘들지만 지금 저는 이 일이 너무 즐겁고 행복합니다. 앞으로도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 위해 제 자신이 먼저 좋은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고생과 역경을 이겨낸 그가 자신을 '잡초(雜草)'라고 비유하며 미소 짓는 윤지홍 대표의 모습에서 열정과 끈기의 조합인 ‘그릿(grit)’ 정신으로 똘똘 뭉친 단단함과 동시에 여리고 따뜻한 마음도 느낄 수 있었다. 최근 주목할 만한 점으로는 단순히 상품을 판매하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대한민국장사꾼 유튜브 채널을 통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인들에게 한국 음식을 소개하고 요리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문화를 접할 수 있도록 제작한 개성 넘치는 동영상 플랫폼이 눈에 띈다.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비정상회담’ 등 TV 출연한 외국인들은 물론 독일·영국·미국·프랑스·덴마크·스페인·터키·인도 등 세계 각국 윤 대표의 친구들이 K-푸드를 함께 알리고 있다. “외국인 친구들의 거짓 없는 솔직한 후기가 담겨있습니다”라고 털털하게 웃어 보이는 유튜버, 윤 대표는 컨텐츠 개발에 힘쓰며 자연스레 '민간 외교관' 역할도 톡톡히 하며 그의 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세계 각국 식재료를 한곳에 모으는 그날까지 오늘도 달리는 대한민국장사꾼, 윤지홍 대표는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인물이다! ▲ 대구에 위치한 EY 인터내셔널 100평 규모의 물류유통창고 [1096]
    • 경제
    2020-07-03
  • 홍영표 (주)그룬 상무이사
    지난 5월 13일, ㈜그룬은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고용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해고 없는 도시 전주’ 상생 협약에 동참했다. 20년 넘게 ‘기업의 가치는 결국은 사람이다’라는 이념을 지켜오며 근로자의 일·가정 양립 지원을 위해 남성 육아휴직은 물론, 유연근무제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해 ‘가족친화인증’을 획득한 ㈜그룬. ‘환경과 사람을 생각하는 기업’, ㈜그룬의 젊은 수장, 홍영표 상무이사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자. _김민진 기자 전 세계적으로 화두가 되는 환경문제에 세계 유일의 독점 기술인 하·폐수처리공법으로 자연환경 보호에 앞장서는 환경전문 기업, ㈜그룬은 1999년 창립 이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40여 개 가까이 관련 특허를 확보함과 동시에 지속적인 기술 개발에 여념이 없다. 제주도 서귀포 안덕매립장, 충남 금산군 위생매립장, 전북 순창군 장류산업특구 공동 오·폐수처리장 등 10여 곳에 설치하여 친환경 폐수처리장을 도입해 온 ㈜그룬은 미국 전역과 독일, 프랑스,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국가에서도 기술이전 및 협력 문의가 쇄도한다. 생태독성 제거를 위한 하·폐수 위해성 물질 저감 장치 및 시스템과 용량 가변을 위한 다단승압이 가능한 전자발생장치 등의 해외 특허출원도 마친 상태다. 이러한 ㈜그룬의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외 하·폐수처리 분야에서 선점할 수 있었던 비결 중에 하나는 매년 15~30%를 연구·개발(R&D)에 아낌없이 투자한 덕분이라고. “ ‘전부 나와 같은 생각일 필요는 없다’라는 대표님의 신념을 이어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R&D에 과감히 투자하고 도전해왔다”라고 말한 홍영표 상무는 “앞으로도 R&D에 더욱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9 환경 R&D 우수성과 20선에 선정된 ㈜그룬은 유수한 실력을 가진 교육기관 및 기업들 사이에서 당당히 상위권을 차지했다. 하·폐수에 포함된 난분해성 물질, 바이러스, 생태독성 등 유해물질에 대한 처리 및 대책 마련의 시급성과 중요성을 고려한 연구였다고 한다.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그룬은 살균 효과 및 생태독성 저감에 효과가 뛰어난 ‘글로우방전 저온플라즈마(Glow Discharge Cold Plasma)’를 이용해 기존 기술과의 차별성을 뒀다. 글로우 방전으로 수화전자와 OH라디칼을 생성시켜 폐수에 주입한 후 산화력이 강한 라디칼, 이온 등을 이용해 폐수의 유기성 오염물질, 생태독성물질 등을 쉽게 제거할 수 있는기술이다. 기존의 오존산화기술과 같이 복잡한 공정이 필요하지 않고, 단일 공정의 플라즈마 발생장치를 통해 생성된 라디칼과 이온을 직접 폐수에 적용할 수 있어 설치가 간편하고 운전과 유지보수가 편리하다. 특히 플라즈마 기술로 인해 생성된 라디칼로 악취물질, 미생물 등을 제거하여 스크러버 등 부가시설이 필요하지 않아 기존의 고도처리방법 대비 설치비는 30% 이상, 전력비 등의 운영비도 최대 50% 절감할 수 있다. 현재 환경부와 하·폐수고도처리기술개발사업단이 추진하고 있는 하수 재이용 기술개발 실증화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그룬. “저희 ㈜그룬이 이러한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하며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연구원들을 포함한 전 사원들이 각자의 위치에서 사명의식과 주인의식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해 주었기에 가능했지요. 기업인이라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새로운 사업 기회를 포착하고 생산 요소를 새롭게 조합·조정·통제 등을 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지 목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기업의 이념 아래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으로 단지 돈이 필요할 뿐인 것이죠.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 19 사태를 예로 들면, 결국 인간의 과도한 욕심 때문에 자연 생태계를 교란하고, 파괴하고, 수탈한 결과로 인간 스스로 자초한 인재(人災)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한 점에서 ㈜그룬 또한 자연을 살리기 위한 기업으로서 발생한 수익은 다시 자연을 위한 연구와 개발에 집중하고, 그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우리 직원들에게 그 가치를 알려주며 복지 향상에 무조건적으로 힘쓰고 있습니다.” ‘우리’라는 인식으로 남다른 직원 사랑을 표출한 홍영표 상무는 직원들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수고와 노력에 거듭 고마움을 표현했다. 워라밸(Work-Life Balance)을 중요시 여기는 홍 상무는 대기업 못지않은 복지 혜택들에 대해 “저의 롤 모델인 대표님의 경영철학에 따라 직원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하나둘 만든 복지들이다”라며 “결단코 어렵지 않은 일이다”라고 전했다. 지금의 ㈜그룬이 있기까지 회사 일을 자기 일처럼 여기고 회사 발전에 기여한 전 직원 모두 20% 이상의 스톡옵션(Stock Option)을 소유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석·박사 학위 취득 지원 등 인재 육성에 주력하며 리더를 양성하기 위한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는 ㈜그룬. “능력이 검증되지 않으면 어떠한 중책도 맡길 수 없다”라며 “ ‘기업의 가치는 결국은 사람이다’라는 이념을 계속해서 실현해가는 경영으로 직원이 행복하고, 지구촌 곳곳의 환경과 생태계를 살리는 기술들을 날로 발전시키는 우리, ㈜그룬이 되겠다”라고 환한 미소를 보인 홍영표 상무. 세계적으로 산업폐수의 해양투기가 금지됨에 따라 고농도 폐수처리기술에 대한 수요가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순수 국산 기술을 장착해 국내에서 세계로 거침없이 뻗어가는 ㈜그룬의 행보에 귀추가 주목된다! •2011. 2 ~ 현재 ㈜그룬 상무이사 •전북대학교 대학원 졸업 / 환경공학(석사) •(재)전북테크노파크 연구원 •전북대학교 기술이전센터 기술이전컨설턴트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 산업시장조사분석과정 수료 •(사)한국기업기술·가치평가협회 - 기업·기술가치평가사전문가 양성교육 수료 •한국기술거래소 - 기술이전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 •(사)한국대학기술이전협회 - 특허정보검색·활용과정 수료 •한국기술거래소 - 기술사업화 전략 과정 수료 [1094]
    • 경제
    2020-06-08
  • ‘탈취필터’ 시장점유율 부동의 1위를 자랑하는 강소기업! “국내를 넘어 세계인의 공기질을 책임지는 기업으로 거듭나겠습니다”
    예술에 조예가 깊은 김 대표의 집무실에는 그의 감성을 보여주는 미술 작품들이 곳곳에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전국적인 확산과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으로 모두가 어려운 시기에 기업과 단체의 따뜻한 기부가 잇따르고 있다. 그 가운데 최근 ‘자체 생산한’ 보건용 마스크 35,000여 장을 전국적으로 기탁하여 더욱 의미를 더하는 기업이 있어 경기도 김포로 한달음에 달려갔다. 양촌산업단지에 본사 공장을 중심으로 창원 제2공장과 부산 제3공장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국내 필터 업계를 선도하는 ㈜이노필텍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그곳에서 젊은 기업가 정신으로 자연과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며 필터산업의 발전을 이끄는 사람, 김정우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김민진 기자 벤처기업으로 출발해 승승장구 중인 ㈜이노필텍은 2008년에 법인으로 공식 출범하여 LG전자, 웅진코웨이, 위닉스, 쿠쿠, 오텍캐리어 등 국내 가전 분야 대기업들을 주요 고객층으로 국내 탈취용 공기필터 납품시장에서 약 6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명실공히 뛰어난 기술력으로 가정용, 공조용, 케미컬 필터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2년 전부터는 마스크 필터 소재 연구·개발에 착수하여 생산한 KF94 마스크를 부산공장이 있는 강서구에 기부하여 지역사회를 위한 나눔 경영도 펼친 ㈜이노필텍. “마스크 품귀현상으로 구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주민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경영인으로서 작은 나눔을 실천하였을 뿐입니다”라고 전한 김정우 대표는 부산을 포함하여 김포, 인천, 대전지역에도 자체 생산한 마스크를 전달했다. 현재의 제품으로 만족하지 않는 김 대표는 늘 소비자의 니즈와 구매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아이디어 구상에 여념이 없다. “특히 화장한 뒤 마스크를 착용했을 때 파운데이션 등 화장이 조금이라도 덜 묻어나는 방법은 없을까 생각해보며 섬유 쪽에 꾸준한 관심과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에게서 섬세함이 그윽하게 느껴졌다. 사실 아주대학교 화학공학과를 졸업한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현장업무에서부터 영업·마케팅·신규 비즈니스 개발·전략 기획에 이르기까지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온 CEO다. 특별히 현장에서 몸소 직접 필터산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며 새로운 시장 변화에 빠르게 눈을 떴다. 초창기 반도체 공장의 클린 룸(Clean Room)에서 사용하는 일본산 케미컬 필터(Chemical Air Filter)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해 삼성전자 및 하이닉스에 납품하며 일찍이 필터 분야에서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김정우 대표. ㈜이노필텍이 공기필터(탈취) 제품군의 강자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매년 전체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비로 투자하여 기술혁신에 힘쓰는 덕분이다. 작년 경우, 약 20억 원을 R&D 비용으로 지출한 김 대표는 “우리의 고객사를 보호할 수 있는 길은 오직 ‘분석’이다”라며 “무엇이 잘못되었는지 문제점들을 찾아내고 데이터베이스로 집약해서 솔루션을 모색하는 분석의 힘은 강하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덧붙였다. 김포 본사 1층 전체를 연구소로 사용할 만큼 R&D에 대해 지속적으로 그 역량을 아끼지 않는 김정우 대표의 과감한 투자와 열정이 있었기에 탈취 부문 공기필터로 국내 시장에서 부동의 1위 기업이라는 결과는 당연하다. 국내를 넘어 세계시장을 바라보는 ㈜이노필텍은 최근 부직포 및 산업용 원재료를 제조·판매하는 글로벌 기업인 Low & Bonar 사(社)와도 한국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김정우 대표에게 지금의 ㈜이노필텍을 성장시키기까지 고비는 없었는지 묻자, “오히려 시대를 너무 앞서가는 기술력으로 실패했던 경우가 많았지요”라고 웃어 보였다. “19년 전 처음 LG전자와 미팅할 때, 한국의 대표 음식인 된장·김치냄새와 노넨알데하이드 물질의 일명 노인 냄새라고 불리는 신체 노화에 따른 퀴퀴한 냄새 그리고 반려동물 시장을 내다보고 애완견 냄새까지 언급했다”라며 잠시 그때를 회상하는 듯한 김 대표. “탈취 분야는 어려운 부분이 많습니다. 미세먼지를 예로 들었을 때 0.3㎛(마이크로미터) 크기까지 걸러낼 수 있는 집진 기술력을 보유하는 등의 정확하게 수치화해서 잡아낼 수 있지만, 냄새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지요. 굉장히 상대적일 수밖에 없는 부분입니다. 감성적인 측면으로 사람마다 예민하게 느끼는 정도가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성능 규제를 위한 기준을 마련하기가 어려운 실정이지요. 이러한 중에 가습기 살균제 사건 등 사회적으로 민감한 이슈가 생기면 저희 쪽 업체들은 다 문을 닫아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문제가 되는 성분 제조업체를 제대로 파헤쳐 분명하고 명백하게 진상 규명에 노력하기보다는 일단은 포괄적으로 다 같은 업체로 몰아가는 경향이 있어 전면 생산 중단 등의 큰 손실을 보기도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희 ㈜이노필텍은 본원적인 경쟁력 강화와 트렌드에 맞는 고객만족경영을 위해 앞으로도 끊임없이 연구하며 기술적인 측면에서 개발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에어컨, 공기청청기,공조기, 전열교환기에 장착되는 ‘콜게이트 탈취필터’ / L사 필터(원통형) / C사 필터(원통형) 김 대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으로 혁신적이고 공격적인 기술개발에 앞장섬과 동시에 사람과의 관계에서는 감성적·수평적 접근으로 조직 전체의 변화와 발전을 도모한다. “경영의 지름길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다”라고 말한 그는 감정적인 자산 또한 풍부한 젊은 CEO다. ㈜이노필텍은 연간 이직률이 5% 미만인 회사로 전 직원이 수평적인 관계에서 소통을 최우선으로 한다. 생산 현장에서부터 몸소 겪어오며 사원들의 마음을 그 누구보다 잘 아는 김정우 대표는 학자금 대출 지원은 기본, 기재된 희망연봉 보다 더 올려 주는 등 사내 복지에 신경을 쓰는 이유가 있었다. 김 대표와 함께 일하고 있는 직원은 현재 70명이다. 회사 창업 초기 직원 수와 비교하면 10배가 넘는 수준이다. “과거 최전방의 현장을 시작으로 나눠 갖지 않는 것에 대한 불합리한 부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특별한 인사관리보다는 그러한 점들을 없애는 것이 제가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올바른 사회를 만들어가는 것’, ‘기회에 대한 공정함’이 저희가 궁극적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입니다.” 취업난과는 다소 거리가 먼 ㈜이노필텍은 열린 경영으로 오히려 인력 충원 중에 있다. 직원 만족도가 높은 ㈜이노필텍. 회사 근처로 집을 옮긴 직원들도 많다. 진심을 다해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한 김정우 대표는 “저희 때는 취업 걱정이 없던 시절이었죠”라며, “요즘은 사회구조 자체가 정해진 틀에서 움직이는 세상이다 보니 구직난의 현시대를 살아가는 청년들에게 미안한 마음입니다”라고 덧붙여 전했다. 인터뷰 말미, 앞으로의 계획에 대해 김 대표는 “탈취 분야의 강점을 살려 돈(豚) 사, 우(牛) 사에서 나는 악취를 처리하는 분야 진출과 더불어 중국 및 인도 등 해외시장도 염두에 두고 있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성장 잠재력이 무궁무진한 필터 시장에서 대한민국뿐만이 아닌 전 세계인의 공기질을 책임질 혁신적 기술력의 ㈜이노필텍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 2020] •02 식약처 마스크 생산 인증 취득 [ 2019 ] •06 본사이전(경기도 김포시) Low & Bonar 한국 총판 계약체결 LG전자 1차 벤더 등록완료 •12 베리(Berry)와 MOU체결 [ 2018 ] •01 코웨이 공급계약 •03 대한민국 산업대상 수상 [ 2016 ] •09 ISO14001 인증 취득 •11 위닉스 공급계약 [ 2015 ] •12 쿠쿠전자 공급계약 [ 2014 ] •07 오텍캐리어 공급계약 •10 환경부장관상 수상 •12 제2공장 준공(인천광역시 동구 소재) [ 2013 ] •09 ISO9001 인증 취득 [ 2012 ] •03 본사이전(경남 창원시) 벤처기업 등록(제2012101065호) •10 가전용 HEPA MEDIA 수출 개시 - APOLLO(중국) [ 2011 ] •05 일본 왕자제지 한국 총판 계약 [ 2010 ] •08 기능성필터 및 이를 포함하는 공기순화장치 특허취득 [ 2008] •07 ㈜이노필텍 법인설립(법인사업자로 전환) [1094]
    • 경제
    2020-06-08
  • 세계적으로 특허 받은 ‘스파인 헬스’ 척추를 곡선으로 만들어주는 유일무이한 척추 치료기
    주식회사 제이웰은 경남 김해시 주촌면에 위치한 건강기기 제조업체다. 주요 생산품인 ‘스파인 헬스’는 척추 스트레칭 운동기구 및 척추견인기로 특허를 받았으며 KC인증과 전자파 적합등록도 마쳤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12월 조달청 벤처나라에 등록되어 마을회관, 군부대 휴게실 등 건강관리 및 재활이 필요한 기관에 제공되고 있다. 스파인 헬스로 인해 누구나 쉽게, 그리고 어디서든 재활을 접할 수 있도록 한 박진묵 대표. 그는 사람 좋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_장서은 기자 박진묵 대표는 참 바쁜 사람이다. 한 회사의 대표지만 고객들과의 소통을 위해 직접 배송을 도맡아 하고 있다. 큰 트럭에 스파인 헬스를 싣고 전국을 다니며 직접 기기 설치한 후, 1시간 동안 고객이 체험을 하며 그 척추에 맞춰 운동범위를 설정해 준다. “이 기계를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어요. 그리고 사람마다 아픈 곳이 다르기 때문에 직접 피드백하며 그 통증에 맞는 운동범위를 세팅 해야 합니다. 바쁘더라도 고객들과의 소통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웃음).” 2019광주 메디헬스산업전-계약 25년 전부터 건강용품을 만든 박진묵 대표. 그는 일명 ‘팡팡 안마기’라고 불리는 안마봉을 처음 한국에서 만들었으며 1994년 백화점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하지만 그 당시 특허에 대한 개념을 몰라 다양한 곳에서 유사 안마봉이 우후죽순 제작 되었다고. 그 외에도 ‘금붕어운동기계’라는 유산소 운동기기와 지압베개 등 꾸준히 건강용품을 연구 및 제작 했다. “꾸준히 제작하고 많이도 실패했죠. 그러다 우리 몸에서 가장 중요한 허리를 건강하게 하는 기기를 만들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무작정 연구하고 구상을 하면서 요가학원에 가게 됐죠. 그 곳에서 ‘쿠룬타’라는 기계를 알게 됐는데 인도에서는 600년 전부터 사용한 허리 스트레칭 기구더라구요. 이것을 자동화로 만들면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겠다 싶어 10년 동안 허리에 맞는 각도와 자동화를 하기 위한 연구를 통해 지금의 스파인 헬스가 탄생했습니다(웃음).” 박진묵 대표는 척추 관련 유튜브와 책 등을 100번도 봤단다. 그의 수많은 연구 끝에 만들어진 스파인 헬스다. 박진묵 대표가 처음 개발한 ‘팡팡안마기’ 2013년도에 특허를 받은 스파인 헬스는 휜 척추를 바로 세우기 위해 척추 뼈와 뼈 사이를 늘린다. 치료에 적합한 간격인 0.3㎝까지 늘려 줌으로 척추측만증, 허리디스크, 척추관협착증 등의 환자들이 사용하기에 알맞다. 뿐만 아니라 예방효과도 뛰어나 통증이 없는 사람도 사용하기에 좋다. “가정용 척추 치료기는 스파인 헬스가 유일무이합니다. 척추는 곡선이 되면서 늘어나야 치료가 되는 법이죠. 척추가 늘어나고 디스크가 넓어지면서 신경을 건들이지 않으면서 통증이 사라집니다. 그 외에 횡경막을 늘리며 폐에도 좋은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치료 효능으로 내년 초에는 의료기구로 인증 받을 예정이다. “척추 환자들에게 이만큼 좋은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척추의 통증에 대한 확실한 이유를 아는 사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평소 본인의 자세만 바르게 한다면 수술 없이 나을 수 있기도 합니다. 그 상태에서 스파인 헬스를 통해 디스크까지 늘려준다면 당연히 통증은 사라질 수밖에 없죠.” 스파인 헬스를 통해 나아지는 고객들을 보면 항상 뿌듯하다는 박 대표다. 앞으로는 더욱 가볍고 접이식이 가능하도록 하여 택배화를 통해 ‘더욱 많은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는 박진묵 대표. “시대가 발전한 만큼 기기에 원격 시스템을 설치해 고객님들의 몸에 맞도록 스마트 설정을 할 예정입니다. 그렇다면 제가 직접 가지 않더라도 고객들과 피드백이 가능하겠죠. 아직까지 전 세계적으로 척추를 곡선으로 만드는 기기는 없기에 앞으로 이 기구가 유일하게 세계적으로 뻗어나가길 바라며 이미 중국에는 특허 출현을 마쳐 대리점도 입점 했습니다. 의료기구로 인증을 받은 후 정식으로 홈쇼핑 등을 통해 판매영역을 확대 해 모두가 건강한 허리를 갖는 날이 오길 바랍니다(웃음).” 현대 사회의 건강 문제인 척추. 아프기 전 예방과 이미 아프더라도 수술 없이 가정에서 하는 재활 운동기기로 ‘스파인 헬스’가 대중화 되는 날을 기대해 본다.[1093] 2019년 부산 의료기기 전시회 부스(KEMES Busan 2019)
    • 경제
    2020-05-28
  • 정수효 대성철강(주) (조달청 3자단가 계약업체 / ISO9001 시스템인증업체) 대표이사
    ‘철망’하면 우리 생활 주변에서 흔히 발견할 수 있는 고기 굽는 철망으로 또는 도로 옆이나 휴전선의 철창으로 떠올리기 쉽다. 잘 알려져 있진 않지만, 없어서는 안 될 산업의 필수품인 철망은 특히 공공건물·안전시설물·주거단지 등 건설 작업 시 꼭 필요하며 펜스(울타리) 설치가 제대로 시공되어야 준공검사를 시작할 수 있다. 태양광발전소 건설과 낙석방지 및 동물침입 차단망 등을 포함하여 요즘은 인테리어용 시장도 넓어지고 있어 펜스업계의 전망이 밝다. 이에 주간인물은 24년 업력을 자랑하며 메쉬펜스, 가드레일, 금속구조물 창호공사업 등을 전문으로 각종 철망을 제조하는 철망업계의 선두주자인 정수효 대성철강(주) 대표이사를 만나기 위해 경남 사천으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코로나 장기화에 휘청하는 철강업계에 대한 심경을 묻는 질문에 “어려움이 닥치면 업종을 늘려서라도 더욱 일에 집중하며 앞으로 나아가려고 합니다”라고 운을 뗀 정수효 대표이사는 위기 속에서도 공격적인 투자와 다양한 사업 확장으로 새로운 기회를 만드는 ‘승부사’다. IMF 외환위기와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흑자를 만들어낸 승부사, 정 대표는 알고 보니 외유내강(外柔內剛) 하는 성품이다. 부드러운 카리스마를 지닌 그는 언제 어디서나 중심을 잃지 않고 뛰어난 공감을 보여주며 자신을 표현하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여덟 남매 중에 여섯째로 태어나 집안에 유일한 아들이었던 제가 세 살이 되던 해에 아버님이 갑작 스레 돌아가셨지요. 게다가 어린 시절 누나들의 극진한 보호 아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서 내면이 굉장히 연약했습니다. 그랬던 저를 강하게 만들어주신 분이 바로 제가 세상에서 가장 존경하고 사랑하는 어머니(권옥연 씨)이지요. 사실 그 당시 어려운 가정 형편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어머니는 저에게 십 원 한 푼 그냥 주시는 일 없이 매사에 확실하신 분이셨습니다. 양산에서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하물며 망했을 때에도 어머니께서는 경제적으로 일절 도와주시지 않으셨지요. 어디 하나밖에 없는 아들 고생시키고 싶은 생각이셨을까. 이 험난한 세상, 스스로 자립할 수 있는 강한 내면의 힘이 키워지길 바라셨을 테지요.” 국내 Top 5 안에 손꼽히는 도시경관시설물 선도기업인 대성철강(주). 조달청 다수공급자계약 체결업체로서 용접철망, 개비온, 돌망태, 낙석방지책, 메쉬형울타리, 디자인형울타리, 금속제기타울타리, 가드레일 등을 정부기관 및 지자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SK건설, 현대산업개발, 계룡건설 협력업체 등록 외 경남 관내 다수의 건설회사와 자재 공급 및 안전시설물 설치에 있어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바다케이블카부터 사천시 구석구석 국도변은 물론 전국 고속도로, 군부대, 학교 운동장 등 공사 현장마다 대성철강(주)의 우수한 제품이 설치되지 않은 곳이 없을 정도로 부·울·경 지역을 통틀어서 독보적인 철망업체이다. '정도경영'이 유일한 답 원칙과 상식이 존중되는 일하기 좋은 기업문화 창출 가능 철저하고 엄격한 품질관리는 물론이거니와 무엇보다 대성철강(주)의 오늘을 있게 한 원동력은 바로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한 정도경영이다. 정수효 대표이사는 기업 최고의 자산은 ‘사람’임을 강조하며 “일회성이 아닌 서로 간의 신뢰를 중심으로 영구적인 관계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덧붙였다. 자녀와의 의사소통에서도 탁월한 정 대표는 자신의 주장에 앞서 항상 상대방의 목소리에 먼저 귀를 기울인다고. “직원들과 소통 시에도 많이 듣는 편입니다. 특별히 외국인 근로자들과 잦은 대화로 신경을 많이 씁니다. 시골에서 너무나도 어렵게 커왔던 터라 그 누구보다도 제가 더 그들의 마음을 잘 알지 않을까 하여 먼저 나서서 경제생활을 돕고자 합니다. 그래서인지 한국인, 외국인 직원 모두 10년 가까이 가족처럼 함께 성장 중입니다.” 또한 정수효 대표는 사천뿐만이 아닌, 고향 고성군과 이웃사촌인 하동지역의 각종 행사 지원과 청소년 장학금 및 이웃돕기 성금 기탁 등에 한결같은 마음으로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나눔 활동을 전개하고 자발적 참여로 모범이 돼 왔다. 이뿐만이 아니다. 사천시자전거협회 회장 역임 당시에도 사천 시민의 건강증진과 생활체육 저변 확대를 위해서도 활발하게 활동한 정 대표는 지금도 꾸준히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기초소재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할 때”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한 보다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돼야··· 한국 철강산업은 과거 개발시대 산업화의 주역으로 역사의 한 축을 담당하며 1945년부터 지금까지 국가기간산업으로 정부의 정책지원과 민간의 경영 노력이 조화를 이뤄 국내 경제 성장의 견인차 구실을 충실히 해냈다. 정 대표는 정부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자라야 하는 기초소재산업분야의 중요도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책적 지원이 현저히 부족하다며 안타까운 마음과 동시에 인력난에 대해서도 아쉬움을 전했다. “현재 풍토의 사회구조에서 많은 청년들이 일자리 부족이라고 호소하는 와중에도 현장직이라는 이유로 젊은 층의 외면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지요. 대다수의 사무직은 현장에 대한 경험이 전무하다 보니 탁상공론으로 일을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직접 몸을 쓰고 땀 흘리며 노동의 가치를 뼈저리게 느끼고 배운 탓일까요? 제가 생각하는 성공은 그렇습니다. 최선을 다하고 노력한 사람에게는 반드시 보상이 돌아오기 마련이지요. 흘린 땀방울만큼 성실히 근무하며 실력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더 큰 꿈을 꿀 수 있는 기회가 정말 많습니다. 저는 다시 젊을 때로 돌아간다고 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는 벽돌 쌓는 일에 기꺼이 도전할 것 같아요. 사무직은 선비고, 현장직은 노비라며 알게 모르게 우리 삶 깊숙이 자리한 고정관념을 깬 인식의 변화부터가 필요하겠습니다.” 그는 끝으로, “축적된 노하우와 앞선 기술력으로 정확하고 뛰어난 공법을 적용하여 경제성·효율성·고객감동을 최우선으로 실현하며, 앞으로도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는 데 끊임없는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이다”라고 약속했다. •1996년 3월 대성철망 회사설립 •1998년 4월 용접철망(KSD7017) 한국산업규격표시 인증 6월 군납적격업체등록 철조망 전군납품(등록번호 302728) •1999년 2월 대성철망 확장이전 •2000년 3월 한국철망공업협동조합 가입 4월 돌망태(KSD 4601) 한국산업규격표시 인증 •2002년 2월 육각개비온 생산업체 등록 •2004년 10월 대성철강(주) 설립 •2005년 3월 사남산업단지 확장이전 •2006년 1월 체인링크망(KSD7018) 한국산업규격표시 인증 •2008년 4월 한국금속울타리공업협동조합 가입 •2009년 1월 용접철망외 4품목 KS인증획득 5월 금속재울타리 MAS등록 •2010년 11월 품질경영시스템(KMAS)인증 •2011년 12월 한국금속울타리공업협동조합 단체표준 인증획득 •2012년 5월 육각매트리스개비온 Q마트 인증획득 •2014년 3월 낙석방지책 생산개시 •2015년 3월 메시형울타리 생산개시 •2016년 3월 가드레일 생산개시 [1093]
    • 경제
    2020-05-28
  • 박분연 광일영농조합법인(이마트 협력업체 / ISO9001인증업체) 대표이사
    수박이 2모작 과일이라는 것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다. 1990년대 이후 하우스 재배가 일반화되면서 ‘2모작 과일’이 된 수박은 한 줄기에서 3~5번 수확하는 참외·딸기와 달리 한 줄기에서 한 번만 수확할 수 있는 대신, 재배기간이 다른 작물에 비해 30일 정도 짧아 100일 정도면 수확이 가능하다. 겨울에 바람이 거의 불지 않고 눈이 내리지 않는 따뜻한 날이 이어져 수박 농사를 짓기에 최적지인 경남 함안, 이곳에서는 12월부터 이듬해 6월 말까지 1년 중 절반 이상 수박을 생산한다. 경남 함안수박이 전국 수박 생산의 11%, 경남의 36%를 차지할 만큼 국내 최대 수박산지인 이유도 수박 2모작이 가장 활발한 지역이기 때문. 겨울 수박 7~80%가 생산되는 이곳은 다양한 기능성 컬러수박(씨없는 수박, 유색계 수박)생산의 본고장으로도 널리 알려져 있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하우스 수박’, ‘임산부 수박’, ‘봄 수박’, ‘컬러 수박’, ‘기능성 수박’하면 떠오르는 이름, 광일영농조합법인이 있다. _글 김유미 편집국장, 사진 박정호 기자 대한민국 '수박'의 대표 브랜드, 광일영농조합법인 80% 이상 전국 이마트에 직거래로 납품 박분연 대표는 늘 ‘창의적 사고’를 강조한다. ‘꿈은 행동하지 않으면 허망하지만 행동할 때 비로소 이룰 수 있다’고 항상 마음에 새긴다. 그녀의 지난 세월이 이를 말해준다. “1996년, 지금은 제2의 고향이 된 함안으로 내려와 수박을 판매하면서 수박유통과 본격적인 인연을 맺었어요. 산지에서 수박유통을 하며 2003년 농협중앙회로부터 전국출하대상을 수상하고서는 2005년, 광일영농조합법인을 설립했습니다. 상인들과의 밭떼기 거래에서 영세소농들이 손해를 보는 것을 막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요.” 박 대표가 이마트에 공급계획을 먼저 제안해 전속산지가 되면서 광일영농조합법인은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현재까지 가격 지지와 농가소득 제고, 수급안정 등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고 있다. 여기는 ‘씨없는 흑피수박’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함안군농업기술센터가 네덜란드 종묘회사의 ‘씨없는 수박’ 종자를 들여와 2년간 지역적응시험을 수행해 함안지역에 재배 적합한 품종을 선발하고 농가에 보급하면서 함안 지역이 국내 씨없는 수박의 주산지로 부상한 것이다. 흑피수박 외에도 껍질이 노란 일명 ‘황금수박’, 과육이 노란 ‘망고수박’, 겉과 속이 모두 노란 ‘옐로우망고수박’ 등 소비자들의 니즈에 맞는 다양한 기능성 컬러 수박의 탄생은 박 대표의 끊임없는 열정과 도전의 산물이다. “현재 조합원들이 생산한 수박의 80% 이상이 전국의 이마트에 직거래로 납품되고 있습니다.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거쳐 일정기준을 통과한 수박만을 선별해 균일한 맛과 품질을 자신하고 있습니다. 소비자분들이 ‘광일 수박’이라면 먼저 믿고 인정해주셔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고 있어요.” 비파괴 당도선별기를 통한 철저한 품질관리로 소비자들에게 신뢰 얻어 ‘더불어 사는 농촌’이 아니고서는 경쟁력이 없다 해외시장 수출 이어 농산물 가공까지... 도전은 계속된다 11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함안수박이 끝나면 박 대표는 전북 고창, 경북 봉화, 경북 영양 등 수확시기에 맞춰 전국의 수박 주산지에서 수박을 매입해 대형유통업체와 대도시 도매시장 등에 납품하고 있다. 계약 재배 농가와 사전 협의해서 파종・출하 시기도 조절한다. 이렇다보니 한 지역에서 한두 달씩 머무르는 건 예사다. 연간 5만km 이상을 박 대표가 직접 운전해 전국을 다닌다. “육묘부터 농사 기술까지 농가들이 편하게 농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고자 합니다. 하지만 쉽지 않아요. 먼저 고생하는 것만큼 농가 소득이 크지 않습니다. 자재값이나 인건비는 꾸준히 인상되고 있지만 수박 가격은 십년 째 큰 차이가 없어요. 또 수박 농사는 쪼그려 앉아서 작업을 해야 합니다. ‘무릎’이나 ‘허리’에 무리가 많이 가 고령 농민들에겐 어려움이 많지요. 열대과일 수입이 늘면서 매출에 대한 고민도 늘고 있습니다. 수박 이외의 품목의 다양화・다각화에 많은 고민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박 대표는 “이미 조합 차원에서 먼저 체리나 포도 등을 재배하고 있다”며 “일정 부분 성과가 보이면 광일영농조합법인이 유통이나 가공을 담당하면서 농민이 마음 놓고 생산할 수 있도록 상생협력을 펼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외시장 진출 또한 기대되는 부분이다. 국내에 본격 출하되기 전, 수출을 통해 매출 증대를 꾀할 예정. 지난 4월 17일, 홍콩으로 올해 첫 함안수박을 3억 원 이상 수출하며 그 가능성을 엿봤다. “홍콩에 농특산물 직매장을 운영하는 기업 ‘한인홍’과 거래를 맺게 됐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판로 개척에 적극적으로 임할 계획입니다.” 올해 중에는 농산물 가공까지 진출해 100% 국내산 수박주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다양한 용량과 패키지로 출시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광일영농조합법인은 꾸준한 성장과 함께 지역과 농민들을 위한 환원 사업에도 앞장서고 있다. 관내 저소득층을 위한 수박, 백미 기탁과 농촌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기부활동은 지역사회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부끄럽습니다. 마음만큼 많이 나누지 못했어요. 광일영농조합법인이 지금의 위치에 오기까지 농업기술센터 등 유관기관과 농민들의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을 살피면서 함께 살아가고 싶습니다.” 한창 출하가 진행되는 가운데 수박을 가득 실은 물류 탑차 랩핑이 눈에 띈다. 산뜻한 문구와 디자인 역시 박분연 대표의 작품, 애정 가득한 눈으로 하우스를 살피는 그녀의 편안한 미소 뒤에는 뛰어난 농업경영인이자 타고난 CEO로서의 카리스마가 자리하고 있었다. 한걸음 더 도약할 ‘광일영농조합법인’과 박분연 대표의 내일을 응원한다. [1092]
    • 경제
    2020-05-15
  • 정밀시공과 디자인을 선도하는 건축가 그룹, 기술력으로 가치 있는 공간을 실현하다
    2017년 설립된 ㈜엔원종합건설은 인테리어와 리모델링을 비롯해 설계와 시공, 토목까지 포괄하며 전문성을 발휘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세밀한 공간 연출을 위해 BIM을 도입하여 수많은 건설업체 사이에서도 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건설사로 꼽힌다. 사무소에 들어서니 40대 초반쯤으로 보이는 권기원 대표가 취재진을 반긴다. 보통 건설회사라 하면 50~60대의 기업오너를 떠올리지만, 취업난에 시달리는 청년층의 우울한 뉴스만 보다가 건설분야에서 성공한 젊은 CEO의 모습을 보니 반갑다. 지금은 종합건설사의 어엿한 오너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권 대표지만, 처음 건설업에 입문할 당시에는 소위 말해 바닥부터 시작했다고 하니 그동안 그가 쌓아온 내공이 만만치 않음이 느껴진다. ‘우리는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에서 나아가 도시에 활력을 더하는 작품을 만든다’라는 소신을 전하는 권기원 대표. 그의 열정 가득한 현장을 쫓아가보자. _김정은 기자 “엔원종합건설은 건축설계와 건축시공, 토목공사, 인테리어, 리모델링 등 다양한 건축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기술자들이 만들어낸 젊은 패기와 열정의 건축시공 전문회사입니다. 설계자가 의도한 방향과 건축주가 요구하는 바를 적절히 수렴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철저히 설계검토 단계부터 정직하고 투명한 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감각과 열정, 기술력의 하모니 ㈜엔원종합건설 경험과 노하우를 발판으로 고객만족의 가치를 실현하다 진주시 용아리 주택 신축공사 설계 : 건축사사무소 서가 _사진작가 : 김명구 엔원종합건설은 개인 건축주보다 주로 건축가와 계약을 맺고 시공하기로 유명하다. 내부적으로도 경영지원부와 건축사업부, 인테리어 사업부, BIM사업부로 분야별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고도의 전문성과 책임 시공으로 정평 나면서 건축가들이 신뢰하는 시공사로 알려져 있기 때문. “건축가와 계약을 맺으면 설계 단계부터 참여해 적극적으로 논의합니다. 현장에서 불필요할 수 있는 설계를 줄이거나, 간혹 놓칠 수 있는 부분 등을 제안하고, 새로운 자재에 대한 정보와 이론을 공유하기 위함이죠.” 난이도가 높고 디테일한 시공에 적합한 기술력으로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공간은 물론 예술적 감성으로 도시의 개성과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디자인 구현에 힘쓴다는 엔원종합건설. 그 지론을 뒷받침하듯 2019 제13회 경남건축대상제에서 선정된 작품 ‘살롱드오봉’은 양산 물금읍 오봉산 자락의 한 주택가에 자리한 근린생활시설이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사회적기업을 운영하는 건축주의 플래그샵 공간과 주거공간, 그리고 마을공동체를 위한 오픈공간을 따뜻하게 담아냈으며 효율적이고 기능적인 공간과 장식 요소를 배제한 담백한 마감과 모던함으로 오가는 이들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엔원종합건설의 작품을 하나씩 보고 있자면 ‘디자인과 정밀시공에 대한 기술력으로 가치 있는 공간을 실현하겠다.’라는 그들의 슬로건에 새삼 고개가 끄덕여지는데, 수많은 공간을 시공해 온 권 대표에게 기억에 남는 작품은 무엇일까. “얼마 전 시공한 진주의 단독주택이 떠오르네요. 건축주님이 젠틀몬스터의 김한국 대표님이셨는데, 아버지에게 선물할 고급단독주택을 의뢰하셨죠. 일반적으로 구하기 어려운 자재를 요청하고 섬세한 디테일이 요구되는 작업이 많았지만, 엔원이 추구하는 모던함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시공으로 만족도가 높았던 작품이에요.” 현대건축의 세련된 외관과 동양의 절제미가 조화로운 이 작품 역시 엔원종합건설의 성격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이처럼 감각 있는 작품으로 포트폴리오를 차곡히 채워가고 있는 엔원종합건설. 찍어내듯 만들어내는 박스형 건물은 지양한다는 권기원 대표의 신념이 묻어난다. 2006년 27세에 건축학과에 진학하여 주경야독으로 지금의 회사를 준비했다는 권기원 대표. 새벽에는 건설 현장에서 뛰었고, 저녁에는 건축기사와 같은 자격증을 취득했다. 학업과 병행하는 일이 고단했지만, 적성에 잘 맞았다고 한다. 특히, 부산의 대형건설사에 입사해 10년간 근무하며 주택부터 상가, 근린생활시설, 공장, 관공서 등 다양하게 건설해온 실력으로 노하우를 키웠다. 그렇게 현장에서 키운 잔뼈는 자신감과 리더십으로 발휘됐다. 소위 말해 바닥부터 준비하며 내공을 키웠기에 자신 있게 사표를 던지고 창업의 길을 택할 수 있었다. 40세 전에는 창업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준비했다며 농담 반 진담으로 웃어 보이는 그였지만, “내 회사를 만들어 퇴직 두려움 없이 직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싶었다.”라는 권 대표의 말에는 진정성이 느껴졌다. 그때 그의 나이 불과 37세였다. “당시 같은 건설사에서 근무했던 선배와 둘이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이 잘 안되더라도 우리 월급만 못 가져가겠지’라는 생각으로 시작하니 큰 부담이 없었어요(웃음).” 지금은 12명의 전문가가 함께하고 있는 엔원종합건설. 늘어난 식구만큼 어깨가 무겁다는 권 대표는 아직도 주말은 물론 휴가를 하루도 쓴 적이 없다고 한다. 자신에게는 혹독하지만, 직원들에게는 여전히 편안한 선배이자 형으로 불리는 그. 직원과의 수평관계가 회사 성장의 원동력이었다며, 직원들의 역량강화에 더 집중하는 회사가 되고자 한다고. 현재까지 이직률 0%를 유지하는 엔원의 비결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세상을 바꾸는 힘, 건축을 BIM하다! 노동집약적인 건설업계야말로 기술고도화 견인에 나서야 자체 개발 프로그램 구축에도 힘쓸 것 정밀시공과 디자인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꿈을 착착 실현해 나가고 있는 엔원종합건설. 그들의 강점은 무엇보다 기술력이다. 앞서 언급했지만, 경영지원부와 건축사업부, 인테리어 사업부, BIM사업부의 분야별 전문가들을 앞세워 내실을 다져왔기 때문인데, 그중 업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BIM사업부의 연구소와 사업 분석팀은 엔원종합건설의 자랑이자 대표적인 시스템이다. BIM(건설정보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이란 건축물을 3D 화면으로 구축해 공정, 수량 등 단계별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는 솔루션을 말한다. 건설업계에서 BIM 기술은 예전부터 거론돼 왔으나 2D 설계에 익숙했던 관행과 추가적인 비용 등 문제로 일부 건축물에 부분적으로 사용돼 왔다. 엔원종합건설 BIM 활용사례 BIM 견적 수행 실적(증산리) BIM 견적 수행 실적(용호동) BIM 견적 수행 실적(홍제동) BIM 견적 수행 실적(신원동) “BIM 모델링은 대부분 외주업체에서 진행돼 추가 비용이 높고, 전문 인력이 부족해 도입하고 있는 건축업계가 적습니다. 그동안 우리나라에서 BIM을 호텔, 병원, 초고층 건물 등 국내 관급공사 및 대규모 공사를 주로 진행하는 시공사에서 많이 사용해 왔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합니다. 노동집약적인 건설업계야말로 기술고도화가 가장 필요한 분야이기 때문이죠.” BIM을 사용하면 설계부터 건설의 모든 단계에서 입체적으로 가시화되기 때문에 공정 과정에서 커뮤니케이션이 원활하고 적산, 설계 오류 검토, 위험요소 제거 등 장점이 있다. 다시 말해 BIM을 통해 원가정보를 미리 산출하고 이를 예산, 협력업체 정산 등 각종 정보와 결합하면 현장에서 공정계획 수립 및 공사 일정을 작성하는데 효율적이라는 것. 때문에 엔원종합건설은 그동안 설계 이후에 BIM 기술을 자체적으로 적용해 건축 견적 단계에서부터 건설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오차나 하자를 바로잡고 공사기간도 단축해왔다. “시공사의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클라이언트나 건축주와의 소통이죠. 그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건설업계도 IT분야의 기술력을 견인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도면으로 설명하고, 엑셀 파일로 견적을 산출하는 방식은 오차나 오해가 발생할 경우가 높죠. 이러한 것이 반복되면 결국엔 고객사와 마찰이 생기게 되고요.” 그의 야심은 건설에만 머물러 있지 않다. 향후에도 기술고도화를 선도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BIM모델링 사업을 특허로 출원해 등록할 계획이다. IT분야의 점유율을 높인 건설사로 우뚝 서겠다는 포부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은 결국 신뢰가 가장 중요합니다. 저희가 기술과 정밀시공에 중점을 두는 이유도 그 때문이고요. 앞으로도 엔원종합건설은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는 그룹을 목표로 나아갈 것입니다.” [1091]
    • 경제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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