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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검색결과

  • ‘영도다운 것이 곧 세계적인 것’ 벨벳 업계 세계 1위 ㈜영도벨벳, 장인기업 영도의 꿈을 담아 화장품 사업 진출
    대구광역시 공평동에 위치한 영도다움 갤러리, 류병선 회장을 만나기 위해 들어선 이곳 갤러리 앞 정원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꽃을 다듬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반듯한 어깨,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뒷모습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가 오늘 만남을 약속했던 류병선 회장임을 확신하게 한다. 2001년 이래로 벨벳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영도벨벳 류 회장의 모습은 평범함과 부지런함 그 자체다. 류 회장이 직접 지었다는 사훈(社訓) “머리에는 지혜를, 얼굴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사랑을, 손에는 일이 함께하소서”는 분명 그의 깊은 생활철학에서 나왔을 것이다. 2012년 세계 최초로 벨벳박물관을 개관하고 2014년에는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3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각종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영도벨벳을 벨벳 업계 세계 1위 기업으로 이끈 류병선 회장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영도벨벳을 소개해 주신다면? 1960년 영도벨벳을 설립하고 1972년부터 수출을 시작했지요. 1988년 1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0년부터 LCD러빙포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며 섬유소재 기업에서 IT소재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3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벨벳 관련 특허만 14종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벨벳 섬유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어요. 해외에서 ‘쓰리 이글스 벨벳’으로 유명하답니다. 전체 매출의 76% 정도가 수출을 통한 매출입니다. 유명 해외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버버리’ 등에서도 영도벨벳 원단으로 옷을 만들고 있지요. 수출과 관련하여 2004년 철탑산업훈장, 2009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9년 7월 10일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금탑산업훈장은 경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어서 매우 영광스러웠습니다. 영도벨벳 성공의 여세를 몰아 화장품 산업에도 진출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5년 “영도코스메틱”을 설립하고 ‘연비아’(然飛雅)라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한국화장품 연구, 개발, 제조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코스맥스㈜와 손잡고 특화된 기술력과 안전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비아는 ‘맑은 자연으로의 비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비싼 성분, 비싼 피부과학기술로 최상의 품질을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비싼 모델과 비싼 광고를 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 진출에는 주위의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공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돈만 좇았으면 화장품업계에 진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세계 일류의 꿈과 도전을 바탕으로 ‘영도다운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과 장인기업 영도의 꿈을 담아 새로운 천 년을 약속하는 화장품 제조·판매사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멋진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화장품업계에 진출하게 됐어요. 화장품이 정말 좋습니다. 외국 제품보다 훨씬 좋다고 자신해요(웃음). 제품 출시 1년 만에 2만여 명의 사용자가 생겨 성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요. 기대가 됩니다.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만드신 동기가 있으시다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 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2011년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어요. 이사 40여 명과 후원자 400여 명이 매달 내는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장학생 추천을 받고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어요. 매년 ‘영도벨벳 패션미인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맘껏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20억 원 정도를 들여 반듯한 건물을 마련해 장학재단에 기증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성경영’(母性經營)을 강조하시는데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시대는 기업경영도 달라져야 해요. 엄마의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해야 하고, 직원이 곧 가족이기 때문에 회사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게 기업인의 당연한 의무죠. 회사가족들에게 멋지고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제 꿈입니다. 회사가족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경영이 최고의 경영이겠죠. 불교신자로서 사회봉사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다시 태어나신다면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신지? 7년 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이기흥 회장의 인품을 존경해서 맡게 되었지요. 최근 IOC위원으로 선출되신 이기흥 회장의 말씀 중에 잊히지 않는 것이 있어요. ‘실천하는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행복바라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생과 후생이 있지만 현재가 복락이고 천당입니다. ‘삶이란 무엇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꼭 필요한 일에 필요한 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7조 원 재벌 ‘류한’이 11가지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나의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이란 모든 게 잠깐인 것인데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이라고 한탄했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일을 하며 최고로 보람 있게 최고로 아름답게 살면 되는 것이지 후생에 다시 살겠다고 합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주어진 일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1940 경북 달성군 가창면 출생 •1997 (주)영도섬유 사장 취임 •2004 (주)영도벨벳 회장 취임 •2006 산업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 지정 •2007 계명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현재> •(주)영도벨벳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회장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국제교류협회 캄보디아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대구광역시체육회 부회장 •(주)영도코스메틱 회장 <상훈> •2004 철탑산업훈장 수훈 •2005 여성기업인 대통령상 수상 •2006 대구광역시 중구 구민상 수상 •2008 대구광역시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 •2009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2013 조계종 포교대상 원력상 수상 •2019 금탑산업훈장 수훈 [1077]
    • 경제
    2019-08-19
  •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 - 이형만 삼흥농장 대표 / 파주시인삼연구회 회장
    일반인들이 출입이 불가능한 민통선 안에서 39년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삼흥농장 이형만 대표. “오랜 세월동안 인삼을 직접 키우다보니 저절로 인삼 전문가가 되었다”며 웃어보이는 그는 인삼농사를 지으며 체득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주시인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농사 기술을 배우고자 전국에서 몰려오는 후학들에게 농사법을 전수하고 있다. 파주인삼이 바로 개성인삼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파주인삼이 타 지역 인삼보다 향기가 좋고,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최고급의 천삼이 나오는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고 전한다.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과 ‘인삼농사짓는 법’에 대한 책을 저술하여 후세에 남기는 것이 그의 꿈이란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파주인삼을 왜 개성인삼이라고 하시는지? 고려시대 최대의 무역항이었던 예성강 하구 벽란도에서 중국 및 아라비아로 교역을 하면서, 고려인삼은 최고의 특산품으로 거래 되었는데 대부분 산지는 파주장단지역이었어요. 파주장단지역은 인삼의 최적 기후조건과 토질을 갖춘 인삼의 집산지로 유명하지요. 파주개성인삼이 전국 최고의 인삼인가요? 파주개성인삼의 주된 유효성분으로는 인삼사포닌을 광범위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주개성인삼은 첫째로 향기가 좋아요, 둘째로 조직도가 단단하고 치밀합니다. 그래서 천삼 비율이 높습니다. 인삼에 열을 가하면 홍삼품질에 따라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분류하는데 파주개성인삼에서 천삼(天蔘)비율이 다른 지역의 인삼보다 훨씬 높아요. 천삼 600g이 시가로 천만원합니다. 인삼공사에서 인삼을 수매하면서 타지역 인삼보다 품질이 좋은 파주개성인삼에 대한 혜택이 있는지요? 2003년부터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품질 좋은 인삼생산자에 대한 혜택이 있었어요. 처음 시행할 당시에 파주수매농민이 인센티브 총금액 17억 8천만원의 70~75%를 받았어요. 그만큼 파주개성인삼의 품질이 좋다는 것이지요. 1년을 시행하다보니 타 지역의 인삼재배농민의 반발이 심해서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변경하여 2년간 지급하다가 2007년부터 인센티브제가 없어져서 현재까지 파주개성인삼재배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면서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인삼공사측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싶은 것이 인삼품질이 좋으면 그 부분만큼 인센티브를 올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수매제도가 전국적으로 동일하다보니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고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요. 인삼재배를 하시게 된 동기가 있는지요? 197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께서 민통선 위 지역을 개방하여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농사를 짓게 하였습니다. 그 때 저의 부모님께서 깻잎을 가공해서 외국에 수출하시겠다고 파주에 새마을공장 허가를 받았어요. 군청으로부터 15만평을 받아 개간하면서 깻잎농사를 시작하셨어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980년 3월,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제가 아버지께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인삼농사를 제안했었는데 흔쾌하게 허락해주시더군요. 그 때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어요. 이천농고를 졸업하고 농사를 대규모, 자동화로 짓고 싶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음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39년 동안 인삼을 재배한 업적으로 대통령상을 포함하여 농림부장관 표창,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등 3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인삼은 저에게 부와 명예를 함께 가져다 준 보물이지요. 인삼은 어떤 사람에게는 맞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오랫동안 인삼을 재배하고 연구하면서 체득한 것은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좋다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인삼이 좋지 않다는 것도 낭설에 불과합니다. 인삼은 몸의 면역성을 높여주어 건강상태의 평형을 유지하게 합니다. 병을 낫게 하는 식품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매년 10월, 2일간 임진각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일간 개최되는 축제에 전국에서 70~80만명이 방문하는 큰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축제기간동안 45톤의 인삼이 판매되었어요. 타 지역 인삼축제에서 10톤 정도 판매 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지요.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고 싶습니다. 인삼박물관에서부터 숙박관광시설까지 인삼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파주시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과 윤후덕 국회의원께서 적극 도와주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1076]
    • 경제
    2019-07-30

문화 검색결과

  • 국내외 다양한 공연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진정한 춤꾼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춤사위로 한과 신명을 표현해내는 타고난 춤꾼인 정형숙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이매방류의 살풀이 춤과 승무로 후학을 양성하면서 안성향토문화재 제4호 경서남도잡가 무용부문 전수교육조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통춤에 서려있는 한의 정서를 흥과 신명으로 승화시켜 아름다운 향기로 담아 뛰어난 구성미와 춤사위를 빚어내고 있는 그녀는 후학을 양성하면서도 틈틈이 국내외 공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문화사절단으로서 미국·유럽·태국·필리핀·중국·일본·러시아·우즈베키스탄의 각종 축제에서 한국무용을 알리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Q. 어떻게 한국무용에 입문하여 명인이 되셨는지요? 어릴 때부터 무용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었지만 그동안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대구에 소재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무용반에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배울수록 재미있고 생활에 활력이 넘쳤어요. 점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걸 느끼면서 더욱 한국무용에 흠뻑 빠지게 되었지요.갈수록 한국무용에 심취되어 유명하신 스승을 찾아 사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선생님으로부터 다양한 전통과 창작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2015년 농화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명무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받고 살풀이춤의 명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국에서 공연초청을 받고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Q. 오랜 세월 한국무용을 하시니 어떤 점이 좋으신지? 좋은 점이 매우 많은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당연히 몸도 건강해져요. 국내외 여러 곳을 공연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되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것도 보람되구요. 후진양성도 의미있는 일이죠. 배출한 제자가운데 10명이 독립하여 지도자의 길을 가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대구에 소재한 사찰의 유명한 스님께서 저의 기(氣)를 받아 잘 되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웃음). 감사한 말씀이죠.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직업도 가지고 행복을 느끼는 것인 것 같아요. Q. 그동안 국내외 공연을 몇 회 정도 하셨는지요? 특히 기억나는 공연이 있다면? 동네 공연 등 작은 공연을 제외하고 그동안 300여회 공연을 한 것 같아요. 국내 공연으로는 ‘한국의명인명무전’ 공연 10회, ‘김제지평선축제’ 공연, ‘안동탈춤페스티벌’ 공연, ‘천안흥타령’ 공연 등이 있어요. 2016년 ‘한국의명인명무전’이 12년 만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형숙무용단 주관으로 개최되었는데 저희 무용단의 제자 15명이 함께 참가한 살풀이춤 공연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2012년부터는 일본,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유럽, 미국 등지에 해외공연을 많이 했어요. 문화사절단으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해외공연 중 기억나는 공연은 2018년 10월 필리핀 사가다시(市) 초청공연입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버스로 15시간 떨어진 도시인데 수천 명 관중이 원형공연장에 참석한 가운데 그들에게 국악공연을 처음 접하게 한 것에 큰 보람을 느껴요. 사가다 시장(市長)이 참석해 격려도 해주시고, 한인회 회원 분들이 자장면 봉사와 기념품 증정도 했지요. 그때 저의 남편(이상복 혜남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의 주관으로 공연이 개최되어 더욱 보람 있었습니다. 또 하나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추모제입니다. 살풀이춤으로 특별공연을 하는데 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행사에 참석하셨던 박근령 명예이사장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고맙다하며 위로를 건내주셨던 자상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살풀이춤을 추실 때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정중동(靜中動)가운데 고요함과 정(情)과 한(恨)의 극치를 느낄 수 있어요. 살풀이는 액을 푸는 춤으로 한(恨)과 나쁜 기운을 풀어내는 춤입니다. 무용은 도(道)입니다. 정신통일의 도입니다. 추면 출수록 예술의 경지로 승화되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을 느낍니다. Q. 앞으로 계획은? 현재는 안성향토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잡가 예능보유자인 조명숙 선생님께 무용을 지도받고 있습니다. 전수교육조교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전수자로 은성자ㆍ이창국ㆍ임태순ㆍ이영자ㆍ박정선ㆍ최희영ㆍ김은주님과 함께 8월말에 있을 연수회에 참여하여 공부에 전념할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후진양성에 집중하고 싶어요. 한국무용을 이끌어갈 제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제자들을 가르치고 키우는데 저의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벌써 10명의 제자들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어 보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대구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한국무용학과 석사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학과 졸업 •제5회 농화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 명무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수상 •제23회 대구국악제 일반부 종합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안성 향토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도잡가 무용전수교육조교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정민류교방춤 대구지회장 •(사)우리춤협회 상임이사 •범 영화예술인단체 아트패밀리 대구지회장 [1077]
    • 문화
    2019-08-19
  • 이숙정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 회장 / UBA벨리댄스 공연단 대표
    일반회원으로 시작해서 벨리댄스협회 회장으로 등극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숙정 회장. 결혼 후 체중이 늘어나자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운동이 바로 벨리댄스였다고, 그 때 나이 40대 초반이었다. 서서히 체중이 줄고 젊은 시절의 몸매로 돌아오게 되면서 남편과 주변사람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고, 더욱 힘이 생겨 벨리댄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예뻐졌다는 말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는 그녀는 처음으로 올라선 발표무대에서 자신감을 느끼며 새로운 행복감에 빠져들었다. 벨리댄스 매력에 빠져 전문지도자 자격증을 취득, 공연단으로 활동했고 그 후 벨리댄스 전문학원을 개원하고, 벨리댄스를 더 알고 싶어서 학업에도 열중 늦깎이 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과(체육학 벨리댄스전공) 체육학사를 졸업한 그녀. 현재는 체육발전을 위해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생활교육학과 평생체육전공으로 석사과정 중에 있다.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UBA협회)는 의정부시체육회에 인준을 받고 시허가로 당당히 설립된 비영리회원 법인단체이다.(031-851-0050) 의정부시 지원으로 2018년 11월 제8회 의정부시장기체육대축전 제1회 벨리댄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이어 2019년 9월21일 제9회 의정부시장기체육대축전 제2회 벨리댄스대회 개최를 한창 준비 중에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UBA협회)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숙정 회장의 이야기다. 그녀와 함께 벨리댄스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벨리댄스를 소개해 주신다면?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부터 내려온 맨발로 추는 춤으로 여제사장이 풍년이나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벨리댄스는 복부를 이용하는 춤으로 일명 ‘배꼽춤’이라고도 하지요. 벨리댄스(Bellydance)는 다른 댄스와는 달리 예술성과 생활체육을 포함한 생활무용에 속하며, 유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을 위한 운동입니다. 벨리댄스는 주로 골반과 복부를 움직이는 동작이 많으며, 속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고,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강화, 척추운동에 의한 허리의 유연성, 자세교정, 장기능이 원활해져 변비해소, 스트레스해소, 다이어트효과 등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운동입니다. 벨리댄스는 속근육과 대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독특한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은 물론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전신운동이며, 상체와 하체의 분리운동과 특유한 동작구성으로 꾸준하게 한다면 뒤태와 허리라인의 곡선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모의 경우 산후에는 골반 위치를 빨리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올려주고 산후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벨리댄스는 여성스럽고, 우아하고, 매혹적인 춤이며 즐거운 다이어트 여성건강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을 위해, 여성신체를 위해 디자인된 춤이라고나 할까요..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며, 사회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은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인터넷으로 인한 거북목 예방과 자세교정, 리듬감 향상, 자존감과 자신감 향상, 재능개발 등 성장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꼭 접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벨리댄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결혼 후에 살이 계속 찌더라구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40대 초반에 살을 빼기 위해서 인근에 있던 문화센터에 찾아가서 벨리댄스를 배우게 되었어요. 거기서 만난 벨리댄스 강사님의 신비로운 춤과 몸매에 반해 시작하게 되었죠. 배우다 보니 좀 더 잘하고 싶은 생각으로 전문학원에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얼마 안 되어 숨어있던 라인이 생기면서 남편과 주변의 칭찬이 들리더라고요 뒤태가 예뻐지고 달라졌다고… 당시 자신감이 없었던 저한테는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칭찬과 격려 속에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대에서 발표도 해보게 되고, 특히 무대공연은 가슴 떨리면서도 행복감이 더 많은 나의 즐거움이 될 정도로 성취감이 높아 좋았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설렘 때문에 프리로 공연활동을 하고 공연단을 결성하기도 했지요. 좀 더 전문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강사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고, 중간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틈틈이 배우고 또 배우면서 공연활동을 취미로 계속했어요.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벨리댄스전문학원도 개원하고 벨리댄스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이 좋은 운동을 여러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잠재되어 있었던 터에 (사)한국벨리댄스협회의 최수지 회장님의 권유로 시체육단체 등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어느 날 ‘내가 먼저 여성생활건강운동으로 의정부시에부터 자리매김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여성생활건강운동이라고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2017년 11월 창립총회를 하고 2018년 2월 당당히 시체육회 인준과 시허가로 설립된 비영리법인회원단체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UBA협회)가 탄생 되었습니다. 평범한 일반회원에서 벨리댄스협회의 초대회장이 되기까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의정부시 벨리댄스협회를 소개하신다면? ・ 2017 11월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 회원법인단체 창립총회 ・ 2017 12월 회장취임식 & 제1회 BellyDance Festival 개최 ・ 2018 11월 제8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제1회 벨리댄스대회 개최 ・ 2018 2월 의정부시체육회 인준 종목단체 등록 ・ 2018 10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등록증 발급기관 채택 ・ 2018 10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등록단체 ・ 2018 10월 시민계획단(문화관광부문 시민대표) 44인에 선정 위촉장 수여 ・ 2019 3월 제9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개막식 안병용시장 표창장 수여 ・ 2018 12월 의정부시체육회 우수종목 단체 1위 선정 ・ 2019 2월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 선정 ・ 그 외 다양한 행사 공연활동 및 대회참가 ・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sookj0905 (T. 031-851-0050) 매년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자격증반)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론부터 역학적인 움직임의 기본교육과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강사자격증 이수 후에 공연단 입단과 각 센터 수업지도, 워크샵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UBA협회는 벨리댄스공연단(프로, 준프로, 시니어, 레디, 매니아, 키즈 등)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생활운동의 대중성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희 UBA협회는 대중들과 가까이 즐겁게 “문화예술 공감 힐링으로~~가즈아”라는 슬로건으로 일반인에게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전문공연단은 생활체육과 접목하여 의정부시의 공연 예술문화를 홍보하고 벨리댄스 보급과 그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UBA벨리댄스공연단은 국내, 국제 각종대회의 수상경력과 시행사, 축7제 등 주요행사 전문 공연팀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을 밝혀주신다면? 열정 많은 제2대 회장이 나올 때까지 UBA협회를 활성화시키고, 여성생활체육과 대중성있는 예술적 가치로서 벨리댄스를 보급하고 UBA협회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초청이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가서 공연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저의 꿈은 50대 후반부터 60, 70대에 이르는 실버공연단을 창단하여 전국투어 콘서트를 할 계획입니다. 백세건강여성운동으로 나이가 들어도 얼마든지 예쁜 라인을 만들 수 있고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전파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는 희망의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UBA벨리댄스공연단 단원모집 -레이디공연단 (자격 : 20~30대- 벨리경력 6개월이상) -매니아공연단 (자격 : 벨리경력 1년이상) -시니어공연단 (자격 : 만54세이상~벨리경력 3년이상 ) -강사프로공연단 (자격 : 강사자격증 취득자로 벨리경력 3년이상) -준프로공연단 (자격 : 강사자격증 취득자 or 벨리경력 2년이상 ) [1074]
    • 문화
    2019-07-05
  • 효인성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에 일조하고파 - 유정순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 / 한국효행교육지도사협회 회장
    ‘효도’라고 하면 혹자는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이념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를 이루기 위해 ‘성장’과 ‘경쟁’을 강조하며 달려온 현재,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고 있다. 연일 참혹한 범죄가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달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올바른 정신적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은 물질적 성장은 모래로 쌓은 성과 같은 것이다. 이런 세태일수록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효사상은 인간사회를 인간답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규범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올바른 효행의 실천을 널리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 유정순 회장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효인성교육 자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유정순 회장은 효인성교육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며 큽니다. 저도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한의사로 일하시던 아버지께서는 돈 없는 환자가 찾아와도 거절하지 않으셨고 가족들 식사할 때 초대하여 함께 밥을 먹곤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잠을 재워가며 치료를 마무리하기도 하셨지요. 평소에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천 번 적선을 하고 갈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인간의 도리 중 하나"라는 유 회장. 자신 역시도 "부모님을 보고 자라면서 남을 돕는 데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며 "가정이 바로 서고, 사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효인성교육"이라 전했다. 유 회장이 처음부터 이런 사회활동을 했었던 것은 아니다. 남양주에서 태어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연구소에 취직하여 8년간 직장생활을 했던 그녀는 결혼 후 시어머니가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을 맡게 되었다. 직접 맡아보니 곳곳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많아 직장생활에서의 경험을 살려 업무 표준화를 시도했다고. 음식 레시피 작성, 친절 교육, 동선 업무처리, 급여체제 등을 손보고 카운터 전담 직원을 따로 두기 보다는 주방장부터 시작해 모든 직원이 손님이 나갈 때 카운터를 볼 수 있도록 업무를 조정했다. 누구나 손님들의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결과, ‘코코아미’ 레스토랑은 의정부에서 가장 맛있고 친절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5개까지 점포를 확장하였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가게가 늘어난 만큼 사회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유 회장. 그녀는 송추에 있는 광명보육원을 찾아 매월 1회 무료급식 봉사를 했으며 점심시간에 찾아오는 노인들에게 100원에 식사를 대접하는 서비스도 시행하였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여 일요일 돌아오는 정동진 무박 1일 코스 여행을 위하여 리무진 버스를 구입하고 5~6년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식대에 포함되어 손님으로부터 받은 서비스료는 모두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러한 그녀의 따뜻한 활동들이 조금씩 알려지자 동장으로부터 통장 제의를 받았고 통장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하여 사회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현재는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 회장, 한국효행교육지도사협회 회장, 21세기 여성정치연합 의정부 지회장, 의정부시 마을공동체 연합회장, 의정부시 주민참여예산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는 2007년 7월 2일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 5월에 발족하여 2014년 1월 3일 비영리민간단체(경기도북부청사 제467호)로 등록되었다. 유 회장은 2016년 6월 29일 정기총회에서 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봉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효행인성교육, 효행실천 봉사활동, 효 관련 문화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효인성 지도사 1,400여명을 배출하였다. 경기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효인성 지도사들은 협회의 자랑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초중고학생, 학부모,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연인원이 15만 명 정도 된다. 유 회장은 여기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18세가 돼서 퇴소하게 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탈선하지 않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있는 아이들과 다르게 아무런 뒷받침 없이 사회에 내몰리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게 제 욕심이에요.” 유 회장은 대화하는 내내 본인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러 번 말하며 자신을 낮췄다. 기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이 떠올랐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발자국을 세상에 남기길 응원한다. [1071]
    • 문화
    2019-05-22

라이프 검색결과

  • 풍수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풍수전문가
    임업직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산림을 관리하면서 ‘산의 묘지가 골치 덩어리가 되어’ 풍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최주대 선생, 좀 더 학문적 연구를 하고 싶어 풍수학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 영남대학교 대학원 응용전자학과 풍수전공으로 입학했다. 묘지의 지형을 측량기로 실측하여 묘지의 지형모양과 후손번성과의 관련성을 SPSS통계기법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풍수역사 최초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논문 제목은 <산비탈에 있는 묘소와 자손번성>으로 17세기 이후 조성된 묘 가운데 근거가 분명한 50개 가문을 선정해 산비탈에 위치한 묘를 답사해 관측결과를 분석한 것. 총 3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는 “풍수는 건강한 삶을 목적으로 하며 후손이 번성하려면 건강하여야 하고 건강은 가정의 화합에서 온다”고 주장한다. 풍수의 대가로 인정받다보니 좋은 묫자리를 봐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지만 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만 묫자리를 무료로 봐준다는 그와 나눈 풍수이야기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해본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어떤 곳이 명당인가요? 명당은 땅속의 지반이 문제가 없고 단단하고 평평한 곳입니다. 이런 곳은 지반이 단단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이 휘감아 돌아갑니다. 땅속의 구성물이 불규칙하거나 바위나 암벽이 많은 곳은 자기장 교란이 많이 일어나 정신의 혼란을 일으키고 면역호르몬 분비에 장애가 생겨 좋지 않습니다. 사고를 내는 대부분 사람들은 전날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자기 부주의로 당합니다. 또한 명당을 공학적으로 해석하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침식이 되지 않는 땅입니다. 이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장하려면 그 이유가 합리성이 있어야 합니다. 대권에 욕심이 있거나 평화롭게 잘 살고 있으면서 더 욕심을 부려서 이장을 하는 것은 결과가 좋지 못하게 나타납니다. 묘지를 잘 쓰면 명문가가 되는 지요? 저의 지론은 이렇습니다. 명당을 찾아 묘지를 쓰면 좋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명문가가 되려면 자신보다 우수한 배우자를 만나야 되겠지요. 배우자가 본인보다 우수해야 자신보다 훌륭한 후손이 태어나겠지요. 아버지 보다 훌륭한 어머니, 본인 보다 훌륭한 배우자, 아들 보다 훌륭한 며느리 등 3대가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면 좋겠지요. 우수한 기준은 인물, 경제력, 학력이 아니고 화합하는 덕성(德性)입니다. 화합하는 자가 승자입니다. 가정이 화합하면 집안에 사고도 나지 않고 환자도 없어요. 가정이 불화하면 만사 되는 일이 없습니다. 가정 불화는 대부분 고부갈등에서 많이 유발되는데 며느리가 덕성이 있어야 시어머니를 담을 수 있어요. 며느리가 시어머니 보다 작으면 담을 수 없지요. 3대가 덕성을 쌓으면 최고 명문가가 됩니다. 명당에만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화합하는 인간이 최고입니다. 명당에 산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화합’입니다. 풍수관련 박사학위 취득 후에 어떻게 활동하셨는지? 학위취득 후에 공무원을 명예퇴직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어요. 박사학위 제자를 28명 배출했지요. 제자들이 학위를 받은 후에도 계속하여 풍수에 관하여 과학적으로 입증을 해야되는 데 학위를 받은 후에는 대부분 제자들이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지 않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묫자리를 봐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지요? 네, 많이 들어옵니다. 많이 들어오지만 아무나 봐주지 않지요. 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 봐주지요. 좋은 묫자리가 있어요. 아무 곳에나 묫자리를 쓰면 조상을 아무 곳에 버리는 것과 같아요. 후손이 화합할 수 있는 묫자리가 최고이죠. 가정이 화합하면 만사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지요. 대구시를 풍수적으로 간단하게 말씀해주신다면? 대구는 분지로 후손이 화합하고 자손이 영속적으로 가는 데는 좋지만 변화를 싫어하는 결점이 있어요. 자연재해 관점에서 봤을 때 대구가 세계 최고 명당입니다. 자연재해가 전무한 곳이 지상에 대구 밖에 없어요. 풍수적으로 명당이 가진 결점이 보수성이 강해서 변화를 싫어한다는 점이지요. 변화를 받아들인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37년 동안 공직에 계시면서 하셨던 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임업직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지요. 업무혁신을 많이 했지요. 산을 레저공간으로 만든 계기도 제가 제일 먼저 했어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분명하고 자연재해가 적은 나라가 없기에 동양에서 최고의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습니다. 산 마다 적성이 있는데 적성에 맞게 산을 사용하여야 가치를 높일 수 있지요. 산불을 담당할 때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불진화헬기를 도입했고 전국 최초로 산 임도의 녹색 임도 공법을 창안하여 정착시켰으며 산림공원(산림생태숲)을 조성했습니다. 2002년 사무관으로 근무 당시 안동에 산림자원개발원을 기획해서 설립했지요. “마지막에는 제가 설립하였던 산림자원개발원의 4대 원장(지방 부이사관)으로 근무하고 퇴직하면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퇴직 후에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11년 동안 박사학위과정의 후학들을 지도했습니다.” 앞으로 하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풍수의 목적은 건강한 삶에 있어요. 후손이 번성하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하려면 몸과 마음이 편하고 사회생활에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하려면 가정이 화합해야하지요. 사람과의 관계, 가족관계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지요. 건강한 삶은 후손이 복을 받아후손이 번성합니다. 후손을 번성시키는 것이 최고의 풍수입니다. 앞으로도 강연을 통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1078]
    • 라이프
    2019-08-30
  • “대구가 변해야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난 ‘포커스 인물’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을 지역위원장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제25대 대구지방경찰청장, 제26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거쳐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지낸 이상식 위원장은 오늘도 ‘고향 대구의 발전’과 ‘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대구를 통해 기회와 희망을 엿본다”는 그와의 만남을 주간인물이 일문일답으로 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 경찰대학을 지원하신 어떤 동기가 있었는지요? 경주에서 농사를 지으시던 부모님 아래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초·중학교는 경주에서 졸업했고, 이후 대구로 건너가 대구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저의 형은 경북대학교 사범대에 진학했고, 여동생도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가야 되었기 때문에 제가 학비가 면제되는 경찰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지요. 1985년에는 경찰대 수석입학의 영광도 누렸습니다. - 경찰대학 졸업 후에 경위로 근무하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하셨는지요? 대학을 졸업하면 경위로 임관되어 일선 근무를 합니다. 그런데 학년 당 5명 이내 성적우수자는 졸업 후 국내 대학원에서 시행하는 위탁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합격해 위탁교육을 받는 과정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했지요.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승진시험이 면제되고 승진 소요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내규가 있었습니다. 경위에서 경감 승진에 2년, 경감에서 경정승진에 3년 해서 5년 만에 경위에서 경정으로 승진했지요. - 경위에서 출발하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치안정감까지 경찰역사상 최단기간에 승진하셨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으시다면?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상식과 원칙을 강조하며 근무했어요. 조직 상하간 관계에 있어서 척을 지지 않고 원만하게 생활했습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며 근무했고요. 이러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요. - 오랜 세월 경찰에 근무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이 있었다면? 홍콩 주재관 시절 경찰영사 때 재미있는 사건이 많았어요.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정에서 프랑스 알스톰사의 차량선정을 받기 위해 간부 가운데 한 사람의 부인(호기춘)이 한국인인 것을 이용하여 그 부인이 로비자금 150억을 갖고 와서 로비한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범죄정보를 자세하게 상부에 보고했었는데, 경찰에서 뇌물 받고 종결 처리한 사건이 있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당시 이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와 대검 중앙수사부로 가서 우호적 참고인 진술을 했지요. 그 당시 대검 부장검사가 특수통 검사도 수사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하더군요. 외환거래법 위반인데 내사를 종결하고 수사과정에 문제가 많은 사건이었습니다. -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나이 50에 부산지방경찰청장을 퇴직했어요.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까지 높이 올라갔죠. 하지만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더 원대한 꿈이 있었죠. 나이도 젊고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펌고문으로 가서 편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어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쳤습니다. 대구가 위대한 도시로 우리나라의 주류를 형성한 측면이 있어요. 해방 후 2.28 민주화운동이 대구에서 발생하여 3.15 마산의거, 4.19 대학생시위, 4.26 이승만대통령 하야로 이어졌고 마침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되었죠. 1945년부터 1963년까지 대구는 야도(野都)였습니다. 대구는 위기 때마다 자신을 희생해 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도시였으나 먹고 살기가 힘들게 되니까 시민들의 정신마저도 쇠락한 기분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대구가 변해야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어요. 대구는 민주당의 주변부이지만 희망도 있고 기회도 있습니다. 이것이 시대정신이고 역사적인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포부이며, 미래이기도 합니다. - 경찰에 오래 근무하시고 총리실 민정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직하셨는데 오랜 세월 동안 부정부패와 싸워 왔습니다. 우리나라 부정부패 해결방안이 있으시다면? 경제발전단계에서도 중요한데요.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로 ‘현대사회와 범죄’를 교양과목으로 강의하고 있어요. 경제발전과 청렴도 지수는 비례합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우리나라는 검찰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살아 움직이는 괴물입니다. 검찰개혁을 한다고 하니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견제하고 감시를 해야 해요. 권력을 행사하는 자가 깨끗하면 사회 전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50세의 이른 나이에 관료생활에서 퇴직했습니다. 저의 경찰대 동기들은 현재 경찰서장, 지방경찰청장직을 주로 맡고 있지요. 행정고시 동기들은 현재 차관만 여섯 명이며 고위공무원단의 주역들입니다. 저 또한 지금은 ‘정치지망생’에 불과하지만 잠룡이 기회를 얻어 승천만 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했던 것들이 쓰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1077]
    • 라이프
    2019-08-19
  •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40년 경력의 농림 분야 최고 전문가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재수 전 장관이 얼마 전 농업과 농촌, 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의 이사장을 맡게 됐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그는 “향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통해 농식품 분야뿐 아니라 사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가 융복합해 효과적인 도농상생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본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미국에서 2013년부터 매년 12월 20일, ‘김재수의 날’을 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데 소개해 주신다면? A. 참전 용사이자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인 찰스 랭글(Charles Rangel)이 2013년 저에게 정해준 날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유학을 하기도 했고, 정부나 공기업에서도 미국 관련 많은 일을 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7년간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대사관에서 농무관으로 근무했는데 한미 간에 동식물 검역, 쌀 협상,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등 많은 일이 있었지요. 한 건이라도 잘못되면 양국 간 갈등이 증대되어 큰 혼란이 야기될 사항이었습니다. 수많은 한미 간 농식품분야 현안을 잘 해결하고 양국 간 교역증대와 외교협력 증진에 기여한바 크다고 인정해주셔서 ‘김재수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패를 주시며 격려해주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이 외국 관리에게 이렇게 해주는 게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201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Chevalier)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어떤 공적으로 받게 되셨는지? A. 프랑스 여러 곳을 다니며 프랑스를 깊숙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통상협력과장이나 국제협력과장으로 있을 때도 프랑스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협상을 많이 했지요. 그런 점이 감안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G20 농업 각료회의에서의 성과를 높이 산 것 같아요. 2012년 6월, G20 농업 각료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우리 장관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차관인 제가 대신 참석했지요. 일본과 우리나라만 차관이 참가했었습니다. 식량 수출국과 식량 수입국간에 의견 대립이 많다보니 20개 국가의 농업 각료가 모여 며칠간이나 회의를 하면서도 선언문 하나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어요. 그러다 저와 일본의 시노하라 차관이 함께 조율해 중재안과 타협안을 내어 공동 선언문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이 공감을 한 것이죠.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도움을 주었지요.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사실, 시노하라 차관과는 그 전부터 인연이 있었습니다. 제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에 1992년부터 3년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정부가 OECD에 가입하려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할 때입니다. 이때 일본 대표부의 대표가 시노하라였어요. 그때부터 인연이 되었는데 차관으로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거물 중의원입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21회)에 최연소로 합격하시고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前농림수산부) 장관까지 지내며 농촌진흥청 조직 개편과 코이카 사업 활성화, aT 해외지사 확대, 농식품부 방역조직 확대 등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40년 경력의 농림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농림분야는 품목도 많고 분야가 너무 다양합니다. 중앙행정기관에서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개방이라는 큰 파고가 밀려와 농산품 가격하락이나 소득 정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난 40년입니다. 농업은 이제 단순히 배고픈 배를 채우는 먹는 농업시대를 넘어 보는 농업, 치료 농업, 기능성 농업, 신소재 농업 등 다양한 농업으로 전환해가고 있습니다. 국민생활농업시대인 것이죠.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잘 인식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업으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40년을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아픔도 있었고 나름대로 보람도 많았습니다.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해외에서 근무하신 경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을 외국 선진국과 비교하자면. A. 우리농업이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식량자급을 이룩하였습니다. 5천년 동안 시달려온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난 것이죠. 농촌의 생활수준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압축성장 과정에서 다소 분배의 불균형이나 소외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농촌에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농업정책이 실패했다’는 식의 단순 평가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 농업분야에 많은 성공 스토리가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 조금도 뒤 떨어지지 않은 부문입니다. 경지분포나 영농 여건, 기술이 외국에 비해 다소 불리한 여건이나 전반적으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하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년 등과(登科)하시고 장관까지 출세가도를 달리셨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인생경험 속에서 체득하신 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뭐가 있을까요? A. ‘爲國盡忠(위국진충)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자’는 생각을 늘 마음에 담고 다니며 수시로 강조합니다. 저는 베이비부머 첫 세대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입니다. 경제성장과 발전의 영광과 아픔을 같이해온 우리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우리보다 나은 후배 세대가 되어야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 나라 상황을 보면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2018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셨습니다. 향후 정치를 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정치를 하시고 싶으신지? A. 2017년 7월 장관직을 사임하고 쉬던 중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까우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게 어떻겠냐’는 주변의 권유를 받고 대구시장에 출마하였습니다. 중앙의 근무경력과 공기업 경험, 해외 곳곳을 다니며 근무하고 활동했던 경험을 지역에 투입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본선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자유한국당 예선에서 탈락했지요. 현실 정치의 큰 벽을 느꼈습니다. 대구의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거의 최하위에 처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투철한 애국심과 청렴성을 가진 지도자가 정치인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 대구·경북 도농상생 활성화에 앞장설 정책 포럼으로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이 출범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추대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계획을 갖고 계신지? A. 대구와 경북의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이 침체되어 쇠퇴하는 상황입니다. 서로 상생하면서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하는데 경쟁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상생한다고 자치단체장들이 자리도 바꾸어 앉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상생이 되지 않습니다. 쉽지는 않으나 머리를 쓰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는 농산물의 중요 생산지이고 대구시는 주요 소비지입니다. 한방 산업 같은 서로 윈윈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이 서로 윈윈하는 모임을 구성하였는데 저를 이사장으로 추대해주었습니다. 열심히 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꼭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신다면? A. 최근 나라가 너무 어렵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국정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공직자가 흔들리고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비판 기능을 상실한 언론은 정말 목불인견입니다. 역사가 엄중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나라를 세우기는 어려워도 나라를 허무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나라가 무너질까 너무 걱정됩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합니다. 공직자가 중심이 되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권의 변화에 관계없이 중심을 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무너지는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저도 주춧돌을 놓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되어 후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경북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경제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 (경제학 박사)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농림수산부 시장과장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장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농림부 농업연수원장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077]
    • 라이프
    2019-08-19
  • 이형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
    경기 의정부시 녹양로에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섭 변호사는 의정부 주민들에게 친숙한 이웃이다. 궂은일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친한 친구처럼,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산을 건네는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법률조력자로 얼굴을 알렸던 그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내 고향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 제2의 인생에 도전한 그를 주간인물이 취재했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의정부시에서 태어나 의정부시내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의정부에서 통학하며 공부했던 토박이 변호사를 만났다. 대학 졸업 이후 육군법무관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의정부시를 떠나지 않고 지켜온 의정부 시민이다. 육군소령으로 예편하고 변호사를 하면서 사건의뢰인이 수사의 충격으로 자살하는 사건을 접하면서 평범한 사람이 이러한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여야겠다는 생각에 정치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단다. 2018년 1월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1년 만에 활동능력을 인정받아 중앙당으로부터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고 1개월 후에 2019년 2월에는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고향 의정부시 발전을 위하여 큰 꿈을 꾸고 있는 40대 초반 정치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되신 동기나 어떤 배경이 있으십니까? A. 의정부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근처에 변호사 사무실이 많았어요. 그 당시 학교를 다니면서 변호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학교 선배들이 지도를 해서 성균관대 법대에 지원하게 되고 사법고시에 뜻을 두고 공부하게 되었지요. Q. 육군법무관으로 8년을 복무하시고 소령으로 예편하셨는데 법무관 시절 특히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A. 법대에 다니면서 사법고시를 일찍 준비했었어요. 3학년 때 사시 1차에 합격하고 2차는 떨어졌어요. 다음해에 1차 시험은 면제를 받고 2차를 봤는데 떨어졌어요. 군 문제도 남아 있는 상태였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육군법무관 시험이 있어 응시하여 합격하고 2년간 사법연수원에서 공부를 하고 법무관으로 근무했어요. 젊은 나이에 군단장, 사단장의 참모로 활동하면서 고위 장성의 리더십, 조직관리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4년간 일선부대의 법무참모로 근무하고 4년간은 국방부에서 근무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수송용 헬기가 산에 추락하여 1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어요.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가리기 위해 엄밀하게 조사를 했지요. 우연한 조종사 과실로 밝혀졌습니다. 책임 없는 자에게 책임을 물으면 안 되지요. 지금도 되돌아보면 잘 한 일로 생각됩니다. 2011년에 국방부 논의 정책 중에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있었어요. 그 당시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하여 궁극적으로 다시 봐야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었습니다. 현재도 입법화는 되지 않았지만 초안 작성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판례는 인정하고 있지요. Q. 2019년 2월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셨습니까? A. 2016년 3월에 전역하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초에 사건의뢰인이 형사사건으로 조사받고 구속영장이 2번이나 기각되었는데, 검찰입장에서 혐의인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주변인물로부터 혐의를 캐고 다니니 수사 받던 당사자 입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을 겪어보니 변호사로서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국민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행정기관을 감시하고, 입법을 통해서 제도를 바꾼다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자유한국당에 당원가입을 했습니다. 2019년1월에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운이 좋게도 의정부시가 쇄신지역대상으로 분류되어 새로운 인사 영입차원에서 제가 2019년 2월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Q. 의정부시(을) 지역발전을 위해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요? A. 의정부시는 부지가 협소하여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발전의 방향을 교육, 문화, 관광도시로 제시할 수밖에 없어요. 의정부시가 2013년부터 고교평준화가 되었기에 중고등학교 교육수준이 하향평준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처럼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의정부시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거점 특성고’를 설립 운영해야 인구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으로부터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의정부시가 가진 독특한 지역특색은 별로 없어요.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만 전국 인지도가 있는 것 같아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9600㎡ 규모(약 1만5000평) 부지에 공연시설과 대중가요 체험장 등을 갖춘 ‘글로벌 K-POP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과 같이 문화, 관광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야 될 것입니다. 의정부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이나 인천공항을 오가기에 편리한 이점을 살려야 될 것 같아요. 고산지구 의정부교도소 자리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는 것 보다는 ‘프로야구장’을 건립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개정하여 체육시설도 민간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지역주민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으니 바른 정치를 할 계획입니다. 기성 정치인과 다르게 권위주의를 내세우지 않고 주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 갈 계획입니다. 동네 후배,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의정부 서초, 의정부중, 의정부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 법대 졸업 •사법연수원 수료 •국방부 군법무관(소령 전역)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전문상담위원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 •이형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1076]
    • 라이프
    2019-07-30
  • 국내 최대 차(茶)관련 매장, 팔공예술원 / 보이차 전문 브랜드 ‘고수림(古樹林)’ 대중화 선언! - 임인택 팔공예술원 대표
    우리나라의 명산,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팔공예술원(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3길 58 / 054-976-5000)을 찾았다. 행정상으로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팔공예술원은 500평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차(茶)관련 매장으로 보이차 ‘고수림’ 등 400여 종의 다양한 차와 다판, 다기는 물론 각종 찻자리 인테리어 용품 및 괴목 공예품이 가득해 차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기도 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보이차의 효능 중국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 다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보이차.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된 보이차는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몸에 쌓인 알코올과 독소를 제거하며, 혈압을 내리고 지방을 감소시켜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 묵을수록 맛이나 향, 건강에 좋다고 한다. 얼마전부터는 다이어트와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널리 퍼지면서 보이차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러한 열풍 이전부터 많은 사랑받아온 보이차 브랜드가 바로 ‘팔공예술원’ 고수림이다. 중국과 한국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는 임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차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고수림을 앞으로는 보다 대중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래전 보이차의 효능을 몸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차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는 임 대표. “실제로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고질적이었던 비염 증상이 완화됐고 항상 나른하고 피곤했던 게 없어지고 면역력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며 “이러한 좋은 차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차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팔공예술원에서는 노동지, 하관 등 유명한 보이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복정백차, 운남전홍, 고수홍차, 무이암차 등 400여 종의 다양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기는 물론, 괴목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수차 전문 브랜드 고수림(古樹林) 제조 과정 관리 및 명차 수입판매 고수림(古樹林)이라는 고수차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 보이차를 알리고 있는 임인택 대표는 고수림에서 고수는 오래된 나무를 뜻한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재배보다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것이 향이나 맛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임 대표는 “고수차는 땅 위로 나무가 10m 자라면 뿌리가 아래로 10m 내려가 땅 속의 다양한 유기물을 흡수해 광물질을 다량 함유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달고 향기로우며 부드러운 맛을 지닌다”라며, 오래된 나무에서 채취하는 고수차가 그래서 품질이 좋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수림의 고수차는 현재 중국 운남 맹해 고수차창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팔공예술원 직원 3명이 중국에 상주하면서 채취부터 제조, 발효, 보관 등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신뢰 높은 제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팔공예술원은 해만노동지보이차, 하관타차, 봉경 전홍 보이차 등의 한국총판으로서 중국 명차를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수입 과정에서도 임 대표가 직접 중국 현지를 방문해 양질의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저희가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보이차 대중화에 매진할 것 “차를 내리는 시간은 기다림의 가치를 깨닫게 하며 우리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며 건강한 삶까지도 선물하지요.” 임 대표는 “팔공예술원 고수림은 이러한 분들의 안식처로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괴목을 다듬어온 괴목 공예 분야의 장인(匠人)이기도 하다. 올해 설립 11주년을 맞이한 팔공예술원의 고수림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을 달려오면서 국내 최고의 고수차 전문 브랜드로서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 선보여 그 명성을 드높이길 기대한다.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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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9-06-07

포토뉴스 검색결과

  • 풍수관련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취득한 풍수전문가
    임업직 공무원으로 오랫동안 산림을 관리하면서 ‘산의 묘지가 골치 덩어리가 되어’ 풍수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는 최주대 선생, 좀 더 학문적 연구를 하고 싶어 풍수학 관련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대학을 찾아 영남대학교 대학원 응용전자학과 풍수전공으로 입학했다. 묘지의 지형을 측량기로 실측하여 묘지의 지형모양과 후손번성과의 관련성을 SPSS통계기법을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하여 풍수역사 최초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하였다. 박사학위논문 제목은 <산비탈에 있는 묘소와 자손번성>으로 17세기 이후 조성된 묘 가운데 근거가 분명한 50개 가문을 선정해 산비탈에 위치한 묘를 답사해 관측결과를 분석한 것. 총 3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그는 “풍수는 건강한 삶을 목적으로 하며 후손이 번성하려면 건강하여야 하고 건강은 가정의 화합에서 온다”고 주장한다. 풍수의 대가로 인정받다보니 좋은 묫자리를 봐달라는 요청을 많이 받지만 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만 묫자리를 무료로 봐준다는 그와 나눈 풍수이야기를 일문일답식으로 정리해본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어떤 곳이 명당인가요? 명당은 땅속의 지반이 문제가 없고 단단하고 평평한 곳입니다. 이런 곳은 지반이 단단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물이 휘감아 돌아갑니다. 땅속의 구성물이 불규칙하거나 바위나 암벽이 많은 곳은 자기장 교란이 많이 일어나 정신의 혼란을 일으키고 면역호르몬 분비에 장애가 생겨 좋지 않습니다. 사고를 내는 대부분 사람들은 전날에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여 자기 부주의로 당합니다. 또한 명당을 공학적으로 해석하면 물이 스며들지 않고 침식이 되지 않는 땅입니다. 이장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장하려면 그 이유가 합리성이 있어야 합니다. 대권에 욕심이 있거나 평화롭게 잘 살고 있으면서 더 욕심을 부려서 이장을 하는 것은 결과가 좋지 못하게 나타납니다. 묘지를 잘 쓰면 명문가가 되는 지요? 저의 지론은 이렇습니다. 명당을 찾아 묘지를 쓰면 좋겠지만 저는 그것보다 명문가가 되려면 자신보다 우수한 배우자를 만나야 되겠지요. 배우자가 본인보다 우수해야 자신보다 훌륭한 후손이 태어나겠지요. 아버지 보다 훌륭한 어머니, 본인 보다 훌륭한 배우자, 아들 보다 훌륭한 며느리 등 3대가 훌륭한 배우자를 만나면 좋겠지요. 우수한 기준은 인물, 경제력, 학력이 아니고 화합하는 덕성(德性)입니다. 화합하는 자가 승자입니다. 가정이 화합하면 집안에 사고도 나지 않고 환자도 없어요. 가정이 불화하면 만사 되는 일이 없습니다. 가정 불화는 대부분 고부갈등에서 많이 유발되는데 며느리가 덕성이 있어야 시어머니를 담을 수 있어요. 며느리가 시어머니 보다 작으면 담을 수 없지요. 3대가 덕성을 쌓으면 최고 명문가가 됩니다. 명당에만 살면 되는 줄 알았는데 화합하는 인간이 최고입니다. 명당에 산이 둘러싸고 있는 것이 바로 ‘화합’입니다. 풍수관련 박사학위 취득 후에 어떻게 활동하셨는지? 학위취득 후에 공무원을 명예퇴직하고 대학에서 강의를 했어요. 박사학위 제자를 28명 배출했지요. 제자들이 학위를 받은 후에도 계속하여 풍수에 관하여 과학적으로 입증을 해야되는 데 학위를 받은 후에는 대부분 제자들이 과학적으로 입증을 하지 않고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어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묫자리를 봐달라는 요청이 많이 들어오는지요? 네, 많이 들어옵니다. 많이 들어오지만 아무나 봐주지 않지요. 사회에 기여도가 높은 사람에게 봐주지요. 좋은 묫자리가 있어요. 아무 곳에나 묫자리를 쓰면 조상을 아무 곳에 버리는 것과 같아요. 후손이 화합할 수 있는 묫자리가 최고이죠. 가정이 화합하면 만사가 모두 이루어집니다. 가화만사성(家和萬事成)이지요. 대구시를 풍수적으로 간단하게 말씀해주신다면? 대구는 분지로 후손이 화합하고 자손이 영속적으로 가는 데는 좋지만 변화를 싫어하는 결점이 있어요. 자연재해 관점에서 봤을 때 대구가 세계 최고 명당입니다. 자연재해가 전무한 곳이 지상에 대구 밖에 없어요. 풍수적으로 명당이 가진 결점이 보수성이 강해서 변화를 싫어한다는 점이지요. 변화를 받아들인다면 금상첨화이겠지요. 37년 동안 공직에 계시면서 하셨던 일을 소개해 주신다면? 농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임업직으로 공직에 첫발을 내딛었지요. 업무혁신을 많이 했지요. 산을 레저공간으로 만든 계기도 제가 제일 먼저 했어요. 우리나라처럼 사계절이 분명하고 자연재해가 적은 나라가 없기에 동양에서 최고의 관광휴양지가 될 수 있습니다. 산 마다 적성이 있는데 적성에 맞게 산을 사용하여야 가치를 높일 수 있지요. 산불을 담당할 때 전국에서 처음으로 산불진화헬기를 도입했고 전국 최초로 산 임도의 녹색 임도 공법을 창안하여 정착시켰으며 산림공원(산림생태숲)을 조성했습니다. 2002년 사무관으로 근무 당시 안동에 산림자원개발원을 기획해서 설립했지요. “마지막에는 제가 설립하였던 산림자원개발원의 4대 원장(지방 부이사관)으로 근무하고 퇴직하면서 홍조근정훈장을 받았습니다. 퇴직 후에는 영남대학교 대학원에서 교수로 재직하면서 11년 동안 박사학위과정의 후학들을 지도했습니다.” 앞으로 하시고 싶은 것이 있다면? 풍수의 목적은 건강한 삶에 있어요. 후손이 번성하려면 건강해야 합니다. 건강하려면 몸과 마음이 편하고 사회생활에 만족해야 합니다. 그러하려면 가정이 화합해야하지요. 사람과의 관계, 가족관계가 삶에서 가장 중요하지요. 건강한 삶은 후손이 복을 받아후손이 번성합니다. 후손을 번성시키는 것이 최고의 풍수입니다. 앞으로도 강연을 통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1078]
    • 라이프
    2019-08-30
  • 국내외 다양한 공연으로 한국무용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널리 알리는 진정한 춤꾼
    우아하면서도 기품있는 춤사위로 한과 신명을 표현해내는 타고난 춤꾼인 정형숙 단장은 중요무형문화재 이매방류의 살풀이 춤과 승무로 후학을 양성하면서 안성향토문화재 제4호 경서남도잡가 무용부문 전수교육조교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통춤에 서려있는 한의 정서를 흥과 신명으로 승화시켜 아름다운 향기로 담아 뛰어난 구성미와 춤사위를 빚어내고 있는 그녀는 후학을 양성하면서도 틈틈이 국내외 공연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문화사절단으로서 미국·유럽·태국·필리핀·중국·일본·러시아·우즈베키스탄의 각종 축제에서 한국무용을 알리며 국위를 선양하고 있는 그녀의 이야기를 담아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Q. 어떻게 한국무용에 입문하여 명인이 되셨는지요? 어릴 때부터 무용을 좋아하고 소질이 있었지만 그동안 배울 기회가 없었습니다. 30대 초반이 되어서야 대구에 소재한 백화점 문화센터에서 운영하는 한국무용반에 등록하고 본격적으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배울수록 재미있고 생활에 활력이 넘쳤어요. 점점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는 걸 느끼면서 더욱 한국무용에 흠뻑 빠지게 되었지요.갈수록 한국무용에 심취되어 유명하신 스승을 찾아 사사를 받아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선생님으로부터 다양한 전통과 창작을 두루 섭렵했습니다. 2015년 농화 전국 국악경연대회에 출전하여 명무부 종합대상(국회의장상)을 받고 살풀이춤의 명인이 되었습니다. 지금은 전국에서 공연초청을 받고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Q. 오랜 세월 한국무용을 하시니 어떤 점이 좋으신지? 좋은 점이 매우 많은 것 같아요. 정신적으로 건강해지고, 당연히 몸도 건강해져요. 국내외 여러 곳을 공연하면서 다양한 문화를 접하게 되어 더욱 좋은 것 같아요. 공연을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내가 가진 것을 보여주고 감동을 주는 것도 보람되구요. 후진양성도 의미있는 일이죠. 배출한 제자가운데 10명이 독립하여 지도자의 길을 가고 있어 자랑스럽습니다. 대구에 소재한 사찰의 유명한 스님께서 저의 기(氣)를 받아 잘 되는 것이라고 하시더군요(웃음). 감사한 말씀이죠. 결론적으로 가장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면서 직업도 가지고 행복을 느끼는 것인 것 같아요. Q. 그동안 국내외 공연을 몇 회 정도 하셨는지요? 특히 기억나는 공연이 있다면? 동네 공연 등 작은 공연을 제외하고 그동안 300여회 공연을 한 것 같아요. 국내 공연으로는 ‘한국의명인명무전’ 공연 10회, ‘김제지평선축제’ 공연, ‘안동탈춤페스티벌’ 공연, ‘천안흥타령’ 공연 등이 있어요. 2016년 ‘한국의명인명무전’이 12년 만에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정형숙무용단 주관으로 개최되었는데 저희 무용단의 제자 15명이 함께 참가한 살풀이춤 공연이어서 기억에 남습니다. 2012년부터는 일본, 중국, 필리핀, 우즈베키스탄, 유럽, 미국 등지에 해외공연을 많이 했어요. 문화사절단으로 큰 자부심을 느끼고 있어요. 해외공연 중 기억나는 공연은 2018년 10월 필리핀 사가다시(市) 초청공연입니다. 마닐라 공항에서 버스로 15시간 떨어진 도시인데 수천 명 관중이 원형공연장에 참석한 가운데 그들에게 국악공연을 처음 접하게 한 것에 큰 보람을 느껴요. 사가다 시장(市長)이 참석해 격려도 해주시고, 한인회 회원 분들이 자장면 봉사와 기념품 증정도 했지요. 그때 저의 남편(이상복 혜남전통예술진흥회 이사장)의 주관으로 공연이 개최되어 더욱 보람 있었습니다. 또 하나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개최된 박정희 대통령 육영수 여사 추모제입니다. 살풀이춤으로 특별공연을 하는데 저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흐르더군요. 행사에 참석하셨던 박근령 명예이사장님께서 제 손을 꼭 잡아주시며 고맙다하며 위로를 건내주셨던 자상함이 기억에 남습니다. Q. 살풀이춤을 추실 때 어떤 느낌이 드시는지? 정중동(靜中動)가운데 고요함과 정(情)과 한(恨)의 극치를 느낄 수 있어요. 살풀이는 액을 푸는 춤으로 한(恨)과 나쁜 기운을 풀어내는 춤입니다. 무용은 도(道)입니다. 정신통일의 도입니다. 추면 출수록 예술의 경지로 승화되어 몸과 마음이 하나되는 것을 느낍니다. Q. 앞으로 계획은? 현재는 안성향토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잡가 예능보유자인 조명숙 선생님께 무용을 지도받고 있습니다. 전수교육조교로 후진양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전수자로 은성자ㆍ이창국ㆍ임태순ㆍ이영자ㆍ박정선ㆍ최희영ㆍ김은주님과 함께 8월말에 있을 연수회에 참여하여 공부에 전념할 것입니다. 앞으로 계획은 후진양성에 집중하고 싶어요. 한국무용을 이끌어갈 제자들을 많이 배출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제자들을 가르치고 키우는데 저의 소질이 있는 것 같아요. 벌써 10명의 제자들이 지도자의 길을 걷고 있어 보다 큰 보람을 느낍니다. •대구계명대학교 예술대학원 한국무용학과 석사 •대구예술대학교 실용무용학과 졸업 •제5회 농화 전국국악경연대회 명인, 명무부 종합대상 국회의장상 수상 •제23회 대구국악제 일반부 종합대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안성 향토무형문화재 제4호 안성경서남도잡가 무용전수교육조교 •국가무형문화재 제39호 처용무 전수자 •정민류교방춤 대구지회장 •(사)우리춤협회 상임이사 •범 영화예술인단체 아트패밀리 대구지회장 [1077]
    • 문화
    2019-08-19
  • “대구가 변해야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습니다”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난 ‘포커스 인물’은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을 지역위원장이다. 행정고시 출신으로 제25대 대구지방경찰청장, 제26대 부산지방경찰청장을 거쳐 국무총리비서실 민정실장을 지낸 이상식 위원장은 오늘도 ‘고향 대구의 발전’과 ‘좀 더 나은 세상 만들기’에 여념이 없다. “대구를 통해 기회와 희망을 엿본다”는 그와의 만남을 주간인물이 일문일답으로 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 경찰대학을 지원하신 어떤 동기가 있었는지요? 경주에서 농사를 지으시던 부모님 아래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초·중학교는 경주에서 졸업했고, 이후 대구로 건너가 대구경신고등학교를 졸업했습니다. 집안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저의 형은 경북대학교 사범대에 진학했고, 여동생도 공부를 잘해 대학에 가야 되었기 때문에 제가 학비가 면제되는 경찰대학에 지원하게 되었지요. 1985년에는 경찰대 수석입학의 영광도 누렸습니다. - 경찰대학 졸업 후에 경위로 근무하면서 행정고시에 합격하셨는지요? 대학을 졸업하면 경위로 임관되어 일선 근무를 합니다. 그런데 학년 당 5명 이내 성적우수자는 졸업 후 국내 대학원에서 시행하는 위탁교육을 받았습니다. 저는 서울대 행정대학원에 합격해 위탁교육을 받는 과정 중에 행정고시에 합격했지요. 행정고시에 합격하면 승진시험이 면제되고 승진 소요기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승진할 수 있도록 내규가 있었습니다. 경위에서 경감 승진에 2년, 경감에서 경정승진에 3년 해서 5년 만에 경위에서 경정으로 승진했지요. - 경위에서 출발하여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치안정감까지 경찰역사상 최단기간에 승진하셨는데 남다른 비결이 있으시다면? 특별한 비결은 없습니다. 상식과 원칙을 강조하며 근무했어요. 조직 상하간 관계에 있어서 척을 지지 않고 원만하게 생활했습니다. 항상 솔선수범하며 근무했고요. 이러한 점을 인정받은 것 같아요. - 오랜 세월 경찰에 근무하시면서 특별히 기억나는 사건이 있었다면? 홍콩 주재관 시절 경찰영사 때 재미있는 사건이 많았어요. 경부고속철도 차량 선정과정에서 프랑스 알스톰사의 차량선정을 받기 위해 간부 가운데 한 사람의 부인(호기춘)이 한국인인 것을 이용하여 그 부인이 로비자금 150억을 갖고 와서 로비한다는 첩보를 입수했습니다. 범죄정보를 자세하게 상부에 보고했었는데, 경찰에서 뇌물 받고 종결 처리한 사건이 있었어요. 김대중 대통령 당시 이 사건이 수면위로 올라와 대검 중앙수사부로 가서 우호적 참고인 진술을 했지요. 그 당시 대검 부장검사가 특수통 검사도 수사하기 어려운 사건이라고 하더군요. 외환거래법 위반인데 내사를 종결하고 수사과정에 문제가 많은 사건이었습니다. - 최근 더불어민주당 대구광역시 수성구을 지역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정치에 입문하시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나이 50에 부산지방경찰청장을 퇴직했어요. 경찰청장 바로 아래 계급인 치안정감까지 높이 올라갔죠. 하지만 성이 차지 않았습니다. 저에게는 더 원대한 꿈이 있었죠. 나이도 젊고 무언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로펌고문으로 가서 편하게 살 수도 있었지만 자아를 실현하고 싶었어요. 세상을 좀 더 나은 곳으로 만들고 싶은 욕망이 용솟음쳤습니다. 대구가 위대한 도시로 우리나라의 주류를 형성한 측면이 있어요. 해방 후 2.28 민주화운동이 대구에서 발생하여 3.15 마산의거, 4.19 대학생시위, 4.26 이승만대통령 하야로 이어졌고 마침내 독재정권을 무너뜨리는 도화선이 되었죠. 1945년부터 1963년까지 대구는 야도(野都)였습니다. 대구는 위기 때마다 자신을 희생해 나라를 지켜낸 위대한 도시였으나 먹고 살기가 힘들게 되니까 시민들의 정신마저도 쇠락한 기분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대구가 변해야 우리나라가 변할 수 있어요. 대구는 민주당의 주변부이지만 희망도 있고 기회도 있습니다. 이것이 시대정신이고 역사적인 소명이자 제가 정치를 하는 이유이자 포부이며, 미래이기도 합니다. - 경찰에 오래 근무하시고 총리실 민정실장을 마지막으로 공직에서 퇴직하셨는데 오랜 세월 동안 부정부패와 싸워 왔습니다. 우리나라 부정부패 해결방안이 있으시다면? 경제발전단계에서도 중요한데요. 영남대 경찰행정학과 객원교수로 ‘현대사회와 범죄’를 교양과목으로 강의하고 있어요. 경제발전과 청렴도 지수는 비례합니다. 선진국이 되기 위해서는 청렴하고 투명한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 절대 권력은 절대 부패합니다. 우리나라는 검찰이 절대 권력을 가지고 있어요. 살아 움직이는 괴물입니다. 검찰개혁을 한다고 하니 쌍수를 들어 환영합니다. 검찰, 경찰, 공수처가 서로 견제하고 감시를 해야 해요. 권력을 행사하는 자가 깨끗하면 사회 전체가 깨끗해질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50세의 이른 나이에 관료생활에서 퇴직했습니다. 저의 경찰대 동기들은 현재 경찰서장, 지방경찰청장직을 주로 맡고 있지요. 행정고시 동기들은 현재 차관만 여섯 명이며 고위공무원단의 주역들입니다. 저 또한 지금은 ‘정치지망생’에 불과하지만 잠룡이 기회를 얻어 승천만 하게 되면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입니다. 그동안 공부하고 경험했던 것들이 쓰일 수 있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1077]
    • 라이프
    2019-08-19
  • ‘영도다운 것이 곧 세계적인 것’ 벨벳 업계 세계 1위 ㈜영도벨벳, 장인기업 영도의 꿈을 담아 화장품 사업 진출
    대구광역시 공평동에 위치한 영도다움 갤러리, 류병선 회장을 만나기 위해 들어선 이곳 갤러리 앞 정원에서 편안한 복장으로 꽃을 다듬고 있는 한 사람이 눈에 들어온다. 반듯한 어깨, 부지런히 손을 움직이는 뒷모습에 가까이 다가갈수록 그가 오늘 만남을 약속했던 류병선 회장임을 확신하게 한다. 2001년 이래로 벨벳 세계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영도벨벳 류 회장의 모습은 평범함과 부지런함 그 자체다. 류 회장이 직접 지었다는 사훈(社訓) “머리에는 지혜를, 얼굴에는 미소를, 가슴에는 사랑을, 손에는 일이 함께하소서”는 분명 그의 깊은 생활철학에서 나왔을 것이다. 2012년 세계 최초로 벨벳박물관을 개관하고 2014년에는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설립해 매년 3억 원 상당의 장학금을 전달하는 등 각종 사회봉사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영도벨벳을 벨벳 업계 세계 1위 기업으로 이끈 류병선 회장의 이야기를 주간인물이 담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영도벨벳을 소개해 주신다면? 1960년 영도벨벳을 설립하고 1972년부터 수출을 시작했지요. 1988년 1천만 불 수출탑을 수상하고, 2000년부터 LCD러빙포로 디스플레이 시장을 개척하며 섬유소재 기업에서 IT소재기업으로 도약을 꾀하고 있습니다. 2006년 산업자원부로부터 세계 일류상품으로 선정된 바 있으며, 2010년에는 3천만 달러 수출탑을 수상했습니다. 벨벳 관련 특허만 14종을 가지고 있으며 국내 벨벳 섬유의 대표주자로 인정받고 있어요. 해외에서 ‘쓰리 이글스 벨벳’으로 유명하답니다. 전체 매출의 76% 정도가 수출을 통한 매출입니다. 유명 해외브랜드 ‘조르지오 아르마니’, ‘버버리’ 등에서도 영도벨벳 원단으로 옷을 만들고 있지요. 수출과 관련하여 2004년 철탑산업훈장, 2009년 국민훈장 석류장, 2019년 7월 10일 제23회 여성경제인의 날에 금탑산업훈장을 받았어요. 지금까지 여러 상을 받아봤지만 금탑산업훈장은 경제인으로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상이어서 매우 영광스러웠습니다. 영도벨벳 성공의 여세를 몰아 화장품 산업에도 진출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2015년 “영도코스메틱”을 설립하고 ‘연비아’(然飛雅)라는 제품을 만들었어요. 한국화장품 연구, 개발, 제조의 삼성전자로 불리는 코스맥스㈜와 손잡고 특화된 기술력과 안전한 제품 생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연비아는 ‘맑은 자연으로의 비상’이라는 뜻을 담고 있어요. 비싼 성분, 비싼 피부과학기술로 최상의 품질을 제품을 만들고 있지만, 비싼 모델과 비싼 광고를 하지 않고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화장품 산업 진출에는 주위의 반대도 많았지만 지금까지의 성공을 나누자는 생각으로 시작하게 됐어요. 돈만 좇았으면 화장품업계에 진출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세계 일류의 꿈과 도전을 바탕으로 ‘영도다운 것이 곧 세계적인 것’이라는 생각과 장인기업 영도의 꿈을 담아 새로운 천 년을 약속하는 화장품 제조·판매사업에 진출하게 됐습니다. 한마디로 멋진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 다소 생소할 수도 있는 화장품업계에 진출하게 됐어요. 화장품이 정말 좋습니다. 외국 제품보다 훨씬 좋다고 자신해요(웃음). 제품 출시 1년 만에 2만여 명의 사용자가 생겨 성공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해요. 기대가 됩니다.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만드신 동기가 있으시다면? 돈이 없어서 공부를 못 하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서 2011년 보광명문화장학재단을 설립했어요. 이사 40여 명과 후원자 400여 명이 매달 내는 후원금으로 장학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각 학교와 양해각서를 체결해 장학생 추천을 받고 매년 부처님오신날을 전후해 장학증서를 전달하고 있어요. 매년 ‘영도벨벳 패션미인대회’를 개최해 수익금 전액을 장학재단에 기부하고 있습니다. 학생이 의지만 있다면 맘껏 공부할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입니다. 앞으로 20억 원 정도를 들여 반듯한 건물을 마련해 장학재단에 기증할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성경영’(母性經營)을 강조하시는데 간단히 소개해 주신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시대는 기업경영도 달라져야 해요. 엄마의 마음으로 기업을 경영해야 하고, 직원이 곧 가족이기 때문에 회사가족의 생계를 책임지는 게 기업인의 당연한 의무죠. 회사가족들에게 멋지고 행복한 회사를 만들어주는 것이 제 꿈입니다. 회사가족들이 회사에 자부심을 느끼고 그들에게 행복과 기쁨을 줄 수 있는 경영이 최고의 경영이겠죠. 불교신자로서 사회봉사도 활발히 하고 계신데요, 다시 태어나신다면 어떤 일을 하시고 싶으신지? 7년 전부터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어요. 이기흥 회장의 인품을 존경해서 맡게 되었지요. 최근 IOC위원으로 선출되신 이기흥 회장의 말씀 중에 잊히지 않는 것이 있어요. ‘실천하는 부자가 되라’는 것입니다. 행복바라밀을 실천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전생과 후생이 있지만 현재가 복락이고 천당입니다. ‘삶이란 무엇을 위해서 최선을 다하며 꼭 필요한 일에 필요한 자가 되게 하소서’라고 기도합니다. 몇 년 전 중국에서 7조 원 재벌 ‘류한’이 11가지 죄목으로 사형선고를 받고 “다시 한번 내 인생을 살 수 있다면 노점이나 작은 가게를 차리고 가족을 돌보면서 살고 싶다. 나의 야망이 너무 컸다. 인생이란 모든 게 잠깐인 것인데 그리 모질게 살지 않아도 되는 것을...”이라고 한탄했어요. 욕심부리지 말고 필요한 자리에서 필요한 일을 하며 최고로 보람 있게 최고로 아름답게 살면 되는 것이지 후생에 다시 살겠다고 합니까?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 주어진 일을 기쁘게 할 수 있는 것이 최고입니다. •1940 경북 달성군 가창면 출생 •1997 (주)영도섬유 사장 취임 •2004 (주)영도벨벳 회장 취임 •2006 산업자원부 지정 세계일류상품 지정 •2007 계명대학교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 취득 <현재> •(주)영도벨벳 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경북지회 회장 •보광명문화장학재단 이사장 •국제교류협회 캄보디아 회장 •대한불교조계종 중앙신도회 수석부회장 •대구광역시체육회 부회장 •(주)영도코스메틱 회장 <상훈> •2004 철탑산업훈장 수훈 •2005 여성기업인 대통령상 수상 •2006 대구광역시 중구 구민상 수상 •2008 대구광역시 자랑스런 시민상 수상 •2009 국민훈장 석류장 수훈 •2013 조계종 포교대상 원력상 수상 •2019 금탑산업훈장 수훈 [1077]
    • 경제
    2019-08-19
  •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40년 경력의 농림 분야 최고 전문가
    행정고시 21회로 공직에 입문해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까지 40여 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한 김재수 전 장관이 얼마 전 농업과 농촌, 식품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의 이사장을 맡게 됐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는 대구와 경북, 도시와 농촌이 함께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야한다”는 그는 “향후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포럼을 통해 농식품 분야뿐 아니라 사회, 문화, 관광 등 다양한 분야가 융복합해 효과적인 도농상생을 가져올 수 있는 방안을 찾아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와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본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미국에서 2013년부터 매년 12월 20일, ‘김재수의 날’을 정하여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는데 소개해 주신다면? A. 참전 용사이자 우리에게 잘 알려진 대표적인 친한파 연방 하원의원인 찰스 랭글(Charles Rangel)이 2013년 저에게 정해준 날입니다. 제가 미국에서 유학을 하기도 했고, 정부나 공기업에서도 미국 관련 많은 일을 했습니다. 2003년부터 2007년간은 미국 워싱턴 D.C 한국대사관에서 농무관으로 근무했는데 한미 간에 동식물 검역, 쌀 협상, 광우병 쇠고기 협상, 한미 자유무역협정(FTA)등 많은 일이 있었지요. 한 건이라도 잘못되면 양국 간 갈등이 증대되어 큰 혼란이 야기될 사항이었습니다. 수많은 한미 간 농식품분야 현안을 잘 해결하고 양국 간 교역증대와 외교협력 증진에 기여한바 크다고 인정해주셔서 ‘김재수의 날’을 지정하고 기념패를 주시며 격려해주었습니다. 연방 하원의원이 외국 관리에게 이렇게 해주는 게 처음이라고 들었습니다. 2012년 프랑스 정부로부터 슈발리에(Chevalier) 훈장을 받으셨습니다. 어떤 공적으로 받게 되셨는지? A. 프랑스 여러 곳을 다니며 프랑스를 깊숙이 이해하고 있었습니다. 통상협력과장이나 국제협력과장으로 있을 때도 프랑스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협상을 많이 했지요. 그런 점이 감안되었다고 봅니다. 그리고 G20 농업 각료회의에서의 성과를 높이 산 것 같아요. 2012년 6월, G20 농업 각료회의가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당시 우리 장관이 부임한지 얼마 되지 않아 차관인 제가 대신 참석했지요. 일본과 우리나라만 차관이 참가했었습니다. 식량 수출국과 식량 수입국간에 의견 대립이 많다보니 20개 국가의 농업 각료가 모여 며칠간이나 회의를 하면서도 선언문 하나 내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됐어요. 그러다 저와 일본의 시노하라 차관이 함께 조율해 중재안과 타협안을 내어 공동 선언문이 나왔습니다. 참석자들이 공감을 한 것이죠.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도움을 주었지요. 보람 있게 생각합니다. 사실, 시노하라 차관과는 그 전부터 인연이 있었습니다. 제가 프랑스 파리에 있는 OECD에 1992년부터 3년간 근무한 적이 있습니다. 당시 우리정부가 OECD에 가입하려고 여러 가지 준비를 할 때입니다. 이때 일본 대표부의 대표가 시노하라였어요. 그때부터 인연이 되었는데 차관으로도 여러 번 만났습니다. 지금은 일본의 거물 중의원입니다. 대학 재학 중 행정고시(21회)에 최연소로 합격하시고 농촌진흥청장,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前농림수산부) 장관까지 지내며 농촌진흥청 조직 개편과 코이카 사업 활성화, aT 해외지사 확대, 농식품부 방역조직 확대 등 굵직굵직한 족적을 남기셨습니다. 40년 경력의 농림분야 최고 전문가로서 꼭 하시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농림분야는 품목도 많고 분야가 너무 다양합니다. 중앙행정기관에서 모든 것을 다 파악하고 대처하기가 어렵습니다. 또 개방이라는 큰 파고가 밀려와 농산품 가격하락이나 소득 정체 등 많은 어려움을 겪은 지난 40년입니다. 농업은 이제 단순히 배고픈 배를 채우는 먹는 농업시대를 넘어 보는 농업, 치료 농업, 기능성 농업, 신소재 농업 등 다양한 농업으로 전환해가고 있습니다. 국민생활농업시대인 것이죠. 농업과 농촌의 새로운 기능과 역할을 잘 인식하여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고 국민이 아끼고 사랑하는 산업으로 유지해 나가야 합니다. 40년을 이 분야에서 일하면서 아픔도 있었고 나름대로 보람도 많았습니다. 국가발전에 큰 역할을 하였다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주미대사관 참사관 등 해외에서 근무하신 경력도 있습니다. 우리나라 농업을 외국 선진국과 비교하자면. A. 우리농업이 짧은 기간에 세계에서 가장 성공적으로 식량자급을 이룩하였습니다. 5천년 동안 시달려온 가난과 굶주림에서 벗어난 것이죠. 농촌의 생활수준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다만 압축성장 과정에서 다소 분배의 불균형이나 소외되는 부분이 있습니다. ‘농촌에 인구가 줄어들기 때문에 농업정책이 실패했다’는 식의 단순 평가는 맞지 않습니다. 우리 농업분야에 많은 성공 스토리가 있습니다. 외국에 비해 조금도 뒤 떨어지지 않은 부문입니다. 경지분포나 영농 여건, 기술이 외국에 비해 다소 불리한 여건이나 전반적으로 뒤떨어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자신감을 가지고 열정적으로 하면 다른 나라보다 훨씬 좋은 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소년 등과(登科)하시고 장관까지 출세가도를 달리셨습니다. 그동안 다양한 인생경험 속에서 체득하신 바를 가장 잘 표현해주는 사자성어(四字成語)는 뭐가 있을까요? A. ‘爲國盡忠(위국진충) 나라를 위하여 충성을 다하자’는 생각을 늘 마음에 담고 다니며 수시로 강조합니다. 저는 베이비부머 첫 세대로 어려운 시대를 살아온 사람입니다. 경제성장과 발전의 영광과 아픔을 같이해온 우리시대의 많은 사람들이 나라를 걱정합니다. 우리보다 나은 후배 세대가 되어야하는데 걱정이 많습니다. 최근 나라 상황을 보면 정말 걱정이 많이 됩니다. 2018 지방선거에 자유한국당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로 출마하셨습니다. 향후 정치를 하고 싶으시다면 어떤 정치를 하시고 싶으신지? A. 2017년 7월 장관직을 사임하고 쉬던 중 ‘가지고 있는 것들이 아까우니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게 어떻겠냐’는 주변의 권유를 받고 대구시장에 출마하였습니다. 중앙의 근무경력과 공기업 경험, 해외 곳곳을 다니며 근무하고 활동했던 경험을 지역에 투입하고자 하였으나 실패하였습니다. 본선에 나가보지도 못하고 자유한국당 예선에서 탈락했지요. 현실 정치의 큰 벽을 느꼈습니다. 대구의 여러 가지 경제지표가 17개 광역 자치단체 중 거의 최하위에 처해 있어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된다면 ‘정신이 살아있는 정치’를 하겠다는 생각입니다. 투철한 애국심과 청렴성을 가진 지도자가 정치인이 되어야 합니다. 최근 대구·경북 도농상생 활성화에 앞장설 정책 포럼으로 대구경북도농상생포럼이 출범하면서 이사회 만장일치로 이사장에 추대되셨습니다. 앞으로 어떤 활동계획을 갖고 계신지? A. 대구와 경북의 인구가 줄어들고 산업이 침체되어 쇠퇴하는 상황입니다. 서로 상생하면서 윈윈하는 방안을 찾아야하는데 경쟁하는 모습만 보입니다. 상생한다고 자치단체장들이 자리도 바꾸어 앉는 등 노력하고 있으나 실효성 있는 상생이 되지 않습니다. 쉽지는 않으나 머리를 쓰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경상북도는 농산물의 중요 생산지이고 대구시는 주요 소비지입니다. 한방 산업 같은 서로 윈윈하는 프로젝트를 개발하면 많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대구와 경북이 서로 윈윈하는 모임을 구성하였는데 저를 이사장으로 추대해주었습니다. 열심히 하여 지역 사회에 봉사하겠습니다. 앞으로 꼭 하시고 싶은 일이 있으신다면? A. 최근 나라가 너무 어렵습니다. 정치, 경제, 외교, 안보 등 국정의 중심축이 흔들리고 어디로 가는지 알 수 없습니다. 국민들은 불안합니다. 나라의 중심이 되는 공직자가 흔들리고 언론이 제대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비판 기능을 상실한 언론은 정말 목불인견입니다. 역사가 엄중하게 심판할 것입니다. 나라를 세우기는 어려워도 나라를 허무는 것은 한순간이라는 말이 실감납니다. 나라가 무너질까 너무 걱정됩니다. 나라가 어려울수록 국민이 정신을 바짝 차려야합니다. 공직자가 중심이 되어 나라를 바로잡아야 합니다. 정권의 변화에 관계없이 중심을 잡고 나아가야 합니다. 어떤 유혹에도 흔들리지 않아야 합니다. 무너지는 나라를 바로세우기 위해 저도 주춧돌을 놓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올바른 역사관, 국가관을 가진 사람이 되어 후손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생각입니다. •경북고등학교 졸업 •경북대학교 (경제학 학사) •서울대학교 (행정학 석사) •미시간 주립대학교 (경제학 석사) •중앙대학교 (경제학 박사) •제21회 행정고시 합격 •농림수산부 시장과장 •농촌진흥청 종자관리소장 •농림부 농산물유통국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농림부 농업연수원장 •농림수산식품부 기획조정실장 •농촌진흥청장 •농림수산식품부 제1차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사장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1077]
    • 라이프
    2019-08-19
  • 이형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
    경기 의정부시 녹양로에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고 있는 이형섭 변호사는 의정부 주민들에게 친숙한 이웃이다. 궂은일에 소주잔을 기울이는 친한 친구처럼, 갑자기 쏟아지는 소나기에 우산을 건네는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법률조력자로 얼굴을 알렸던 그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내 고향 의정부의 발전을 위해 발 벗고 나선 사람, 제2의 인생에 도전한 그를 주간인물이 취재했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의정부시에서 태어나 의정부시내 초, 중,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도 의정부에서 통학하며 공부했던 토박이 변호사를 만났다. 대학 졸업 이후 육군법무관으로 근무했던 시절을 제외하고는 의정부시를 떠나지 않고 지켜온 의정부 시민이다. 육군소령으로 예편하고 변호사를 하면서 사건의뢰인이 수사의 충격으로 자살하는 사건을 접하면서 평범한 사람이 이러한 불행한 일을 당하지 않게 하여야겠다는 생각에 정치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단다. 2018년 1월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1년 만에 활동능력을 인정받아 중앙당으로부터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을 맡게 되고 1개월 후에 2019년 2월에는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었다. 고향 의정부시 발전을 위하여 큰 꿈을 꾸고 있는 40대 초반 정치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아래는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법조인의 길을 걷게 되신 동기나 어떤 배경이 있으십니까? A. 의정부고등학교를 다닐 때 학교 근처에 변호사 사무실이 많았어요. 그 당시 학교를 다니면서 변호사가 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지요. 학교 선배들이 지도를 해서 성균관대 법대에 지원하게 되고 사법고시에 뜻을 두고 공부하게 되었지요. Q. 육군법무관으로 8년을 복무하시고 소령으로 예편하셨는데 법무관 시절 특히 기억나는 일이 있다면? A. 법대에 다니면서 사법고시를 일찍 준비했었어요. 3학년 때 사시 1차에 합격하고 2차는 떨어졌어요. 다음해에 1차 시험은 면제를 받고 2차를 봤는데 떨어졌어요. 군 문제도 남아 있는 상태였었는데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마침 육군법무관 시험이 있어 응시하여 합격하고 2년간 사법연수원에서 공부를 하고 법무관으로 근무했어요. 젊은 나이에 군단장, 사단장의 참모로 활동하면서 고위 장성의 리더십, 조직관리방법 등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었습니다. 4년간 일선부대의 법무참모로 근무하고 4년간은 국방부에서 근무했습니다. 특히, 기억나는 것은 수송용 헬기가 산에 추락하여 10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었어요.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가리기 위해 엄밀하게 조사를 했지요. 우연한 조종사 과실로 밝혀졌습니다. 책임 없는 자에게 책임을 물으면 안 되지요. 지금도 되돌아보면 잘 한 일로 생각됩니다. 2011년에 국방부 논의 정책 중에 양심적 병역거부 문제가 있었어요. 그 당시 대체복무제 도입과 관련하여 궁극적으로 다시 봐야 된다고 의견을 제시했었습니다. 현재도 입법화는 되지 않았지만 초안 작성 중으로 알고 있습니다. 판례는 인정하고 있지요. Q. 2019년 2월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언제부터 정치에 관심을 두게 되셨습니까? A. 2016년 3월에 전역하고 변호사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018년 초에 사건의뢰인이 형사사건으로 조사받고 구속영장이 2번이나 기각되었는데, 검찰입장에서 혐의인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계속해서 주변인물로부터 혐의를 캐고 다니니 수사 받던 당사자 입장에서 극단적 선택을 한 것 같습니다. 이러한 일을 겪어보니 변호사로서 해결할 수 없는 한계를 느꼈습니다. 국민생활에 피해가 없도록 행정기관을 감시하고, 입법을 통해서 제도를 바꾼다든지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이를 계기로 2018년 자유한국당에 당원가입을 했습니다. 2019년1월에 국회의원선거구 조직위원장으로 선출되고, 운이 좋게도 의정부시가 쇄신지역대상으로 분류되어 새로운 인사 영입차원에서 제가 2019년 2월 당협위원장으로 선출되었습니다. Q. 의정부시(을) 지역발전을 위해서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할까요? A. 의정부시는 부지가 협소하여 대규모 산업단지 유치를 통한 지역발전에 한계가 있습니다. 그래서 지역발전의 방향을 교육, 문화, 관광도시로 제시할 수밖에 없어요. 의정부시가 2013년부터 고교평준화가 되었기에 중고등학교 교육수준이 하향평준화된 것은 사실입니다. 과거처럼 되돌아갈 수는 없지만 의정부시 지역발전을 위해서 ‘지역거점 특성고’를 설립 운영해야 인구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으로부터 인구유입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의정부시가 가진 독특한 지역특색은 별로 없어요. 의정부하면 부대찌개만 전국 인지도가 있는 것 같아요. 의정부시 산곡동 일대 4만9600㎡ 규모(약 1만5000평) 부지에 공연시설과 대중가요 체험장 등을 갖춘 ‘글로벌 K-POP 클러스터’를 조성하겠다는 계획이 발표된 것과 같이 문화, 관광에 중점을 두고 개발해야 될 것입니다. 의정부시는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와 구리-포천 간 고속도로가 있어 국내외 관광객들이 서울이나 인천공항을 오가기에 편리한 이점을 살려야 될 것 같아요. 고산지구 의정부교도소 자리에 법원검찰청을 이전하는 것 보다는 ‘프로야구장’을 건립하여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야외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먼저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을 개정하여 체육시설도 민간투자를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지역주민들께 하실 말씀이 있다면? A. 이제 정치인의 길로 들어섰으니 바른 정치를 할 계획입니다. 기성 정치인과 다르게 권위주의를 내세우지 않고 주민들에게 편안하게 다가 갈 계획입니다. 동네 후배, 친구 같은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것입니다. 누구나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는 그런 세상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또한 그렇게 되도록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의정부 서초, 의정부중, 의정부고등학교 졸업 •성균관대 법대 졸업 •사법연수원 수료 •국방부 군법무관(소령 전역) •국가인권위원회 인권전문상담위원 •자유한국당 법률자문위원 •자유한국당 의정부시(을)당협위원장 •이형섭 법률사무소 변호사 [1076]
    • 라이프
    2019-07-30
  • “파주인삼이 개성인삼입니다” - 이형만 삼흥농장 대표 / 파주시인삼연구회 회장
    일반인들이 출입이 불가능한 민통선 안에서 39년째 인삼농사를 짓고 있는 삼흥농장 이형만 대표. “오랜 세월동안 인삼을 직접 키우다보니 저절로 인삼 전문가가 되었다”며 웃어보이는 그는 인삼농사를 지으며 체득한 다양한 경험을 통해 파주시인삼연구회 회장을 맡고 있기도 하다. 농사 기술을 배우고자 전국에서 몰려오는 후학들에게 농사법을 전수하고 있다. 파주인삼이 바로 개성인삼이라고 주장하는 그는 “파주인삼이 타 지역 인삼보다 향기가 좋고, 조직이 단단하고 치밀하여 최고급의 천삼이 나오는 비율이 월등하게 높다”고 전한다.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키는 것과 ‘인삼농사짓는 법’에 대한 책을 저술하여 후세에 남기는 것이 그의 꿈이란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파주인삼을 왜 개성인삼이라고 하시는지? 고려시대 최대의 무역항이었던 예성강 하구 벽란도에서 중국 및 아라비아로 교역을 하면서, 고려인삼은 최고의 특산품으로 거래 되었는데 대부분 산지는 파주장단지역이었어요. 파주장단지역은 인삼의 최적 기후조건과 토질을 갖춘 인삼의 집산지로 유명하지요. 파주개성인삼이 전국 최고의 인삼인가요? 파주개성인삼의 주된 유효성분으로는 인삼사포닌을 광범위하게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파주개성인삼은 첫째로 향기가 좋아요, 둘째로 조직도가 단단하고 치밀합니다. 그래서 천삼 비율이 높습니다. 인삼에 열을 가하면 홍삼품질에 따라 천삼(天蔘), 지삼(地蔘), 양삼(良蔘)으로 분류하는데 파주개성인삼에서 천삼(天蔘)비율이 다른 지역의 인삼보다 훨씬 높아요. 천삼 600g이 시가로 천만원합니다. 인삼공사에서 인삼을 수매하면서 타지역 인삼보다 품질이 좋은 파주개성인삼에 대한 혜택이 있는지요? 2003년부터 인센티브제를 도입하여 품질 좋은 인삼생산자에 대한 혜택이 있었어요. 처음 시행할 당시에 파주수매농민이 인센티브 총금액 17억 8천만원의 70~75%를 받았어요. 그만큼 파주개성인삼의 품질이 좋다는 것이지요. 1년을 시행하다보니 타 지역의 인삼재배농민의 반발이 심해서 인센티브 지급 기준을 변경하여 2년간 지급하다가 2007년부터 인센티브제가 없어져서 현재까지 파주개성인삼재배 농가에서는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면서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깝습니다. 인삼공사측에 강력하게 건의하고 싶은 것이 인삼품질이 좋으면 그 부분만큼 인센티브를 올려 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현재 수매제도가 전국적으로 동일하다보니 품질 좋은 인삼을 재배하고도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깝지요. 인삼재배를 하시게 된 동기가 있는지요? 1973년 당시 박정희 대통령께서 민통선 위 지역을 개방하여 국민들의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하여 농사를 짓게 하였습니다. 그 때 저의 부모님께서 깻잎을 가공해서 외국에 수출하시겠다고 파주에 새마을공장 허가를 받았어요. 군청으로부터 15만평을 받아 개간하면서 깻잎농사를 시작하셨어요.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1980년 3월, 어느날 가족들과 함께 아침식사를 하면서 제가 아버지께 오랫동안 생각해 왔던 인삼농사를 제안했었는데 흔쾌하게 허락해주시더군요. 그 때부터 인삼재배를 시작하게 되어 오늘에 이르렀어요. 이천농고를 졸업하고 농사를 대규모, 자동화로 짓고 싶었던 꿈이 현실로 이뤄지고 있음에 큰 기쁨을 느낍니다. 39년 동안 인삼을 재배한 업적으로 대통령상을 포함하여 농림부장관 표창, 재정경제부장관 표창 등 30여 개의 상을 받았습니다. 인삼은 저에게 부와 명예를 함께 가져다 준 보물이지요. 인삼은 어떤 사람에게는 맞고 또 어떤 사람에게는 좋지 않다는 말이 있는데... 오랫동안 인삼을 재배하고 연구하면서 체득한 것은 인삼이 모든 사람에게 좋다는 것입니다. 혈압이 높은 사람에게는 인삼이 좋지 않다는 것도 낭설에 불과합니다. 인삼은 몸의 면역성을 높여주어 건강상태의 평형을 유지하게 합니다. 병을 낫게 하는 식품이 아니라 건강을 유지하게 한다는 것이지요. 앞으로 하시고 싶은 일이 있다면? 매년 10월, 2일간 임진각에서 파주개성인삼축제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2일간 개최되는 축제에 전국에서 70~80만명이 방문하는 큰 축제로 성장했습니다. 축제기간동안 45톤의 인삼이 판매되었어요. 타 지역 인삼축제에서 10톤 정도 판매 되는 것에 비하면 엄청나지요. 파주개성인삼축제를 세계적인 축제로 키우고 싶습니다. 인삼박물관에서부터 숙박관광시설까지 인삼벨트를 조성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파주시 국회의원 박정 국회의원과 윤후덕 국회의원께서 적극 도와주시기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1076]
    • 경제
    2019-07-30
  • 이숙정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 회장 / UBA벨리댄스 공연단 대표
    일반회원으로 시작해서 벨리댄스협회 회장으로 등극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있는 이숙정 회장. 결혼 후 체중이 늘어나자 다이어트를 위해 시작한 운동이 바로 벨리댄스였다고, 그 때 나이 40대 초반이었다. 서서히 체중이 줄고 젊은 시절의 몸매로 돌아오게 되면서 남편과 주변사람들의 칭찬과 격려가 이어졌고, 더욱 힘이 생겨 벨리댄스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예뻐졌다는 말에 더욱 자신감이 생겼다는 그녀는 처음으로 올라선 발표무대에서 자신감을 느끼며 새로운 행복감에 빠져들었다. 벨리댄스 매력에 빠져 전문지도자 자격증을 취득, 공연단으로 활동했고 그 후 벨리댄스 전문학원을 개원하고, 벨리댄스를 더 알고 싶어서 학업에도 열중 늦깎이 명지대학교 스포츠예술과(체육학 벨리댄스전공) 체육학사를 졸업한 그녀. 현재는 체육발전을 위해 명지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생활교육학과 평생체육전공으로 석사과정 중에 있다.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UBA협회)는 의정부시체육회에 인준을 받고 시허가로 당당히 설립된 비영리회원 법인단체이다.(031-851-0050) 의정부시 지원으로 2018년 11월 제8회 의정부시장기체육대축전 제1회 벨리댄스대회를 성황리에 개최했고 이어 2019년 9월21일 제9회 의정부시장기체육대축전 제2회 벨리댄스대회 개최를 한창 준비 중에 있다. 무에서 유를 창조한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UBA협회)초대회장으로 취임한 이숙정 회장의 이야기다. 그녀와 함께 벨리댄스의 매력 속으로 들어가 보자.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벨리댄스를 소개해 주신다면? 수천 년 전 고대 이집트부터 내려온 맨발로 추는 춤으로 여제사장이 풍년이나 다산을 기원하는 의식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벨리댄스는 복부를 이용하는 춤으로 일명 ‘배꼽춤’이라고도 하지요. 벨리댄스(Bellydance)는 다른 댄스와는 달리 예술성과 생활체육을 포함한 생활무용에 속하며, 유아부터 노년층에 이르기까지 연령에 관계없이 어느 누구나 즐길 수 있는 건강을 위한 운동입니다. 벨리댄스는 주로 골반과 복부를 움직이는 동작이 많으며, 속근육을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오장육부가 튼튼해지고, 관절과 근육의 유연성강화, 척추운동에 의한 허리의 유연성, 자세교정, 장기능이 원활해져 변비해소, 스트레스해소, 다이어트효과 등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가 높은 운동입니다. 벨리댄스는 속근육과 대근육을 모두 사용하는 독특한 운동으로 유산소 운동은 물론 몸의 유연성을 기르는 전신운동이며, 상체와 하체의 분리운동과 특유한 동작구성으로 꾸준하게 한다면 뒤태와 허리라인의 곡선이 아름답게 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산모의 경우 산후에는 골반 위치를 빨리 잡아주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자신감을 올려주고 산후우울증 예방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벨리댄스는 여성스럽고, 우아하고, 매혹적인 춤이며 즐거운 다이어트 여성건강운동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성을 위해, 여성신체를 위해 디자인된 춤이라고나 할까요..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추구하며, 사회생활을 더 적극적으로 할 수 있는 자존감과 자신감이 높은 운동이라 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인터넷으로 인한 거북목 예방과 자세교정, 리듬감 향상, 자존감과 자신감 향상, 재능개발 등 성장발달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여성이라면 한 번쯤은 꼭 접해 보시길 강력 추천합니다. 벨리댄스를 시작하게 된 동기가 있다면? 결혼 후에 살이 계속 찌더라구요.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 40대 초반에 살을 빼기 위해서 인근에 있던 문화센터에 찾아가서 벨리댄스를 배우게 되었어요. 거기서 만난 벨리댄스 강사님의 신비로운 춤과 몸매에 반해 시작하게 되었죠. 배우다 보니 좀 더 잘하고 싶은 생각으로 전문학원에 등록을 하면서 본격적으로 하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매일 빠지지 않고 열심히 다녔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얼마 안 되어 숨어있던 라인이 생기면서 남편과 주변의 칭찬이 들리더라고요 뒤태가 예뻐지고 달라졌다고… 당시 자신감이 없었던 저한테는 얼마나 큰 힘이 되었던지 칭찬과 격려 속에 더 열심히 했던 기억이 납니다. 무대에서 발표도 해보게 되고, 특히 무대공연은 가슴 떨리면서도 행복감이 더 많은 나의 즐거움이 될 정도로 성취감이 높아 좋았습니다. 관객과 함께하는 기분 좋은 설렘 때문에 프리로 공연활동을 하고 공연단을 결성하기도 했지요. 좀 더 전문적으로 해야겠다는 생각에 강사자격증도 취득하게 되었고, 중간에 직장을 다니면서도 틈틈이 배우고 또 배우면서 공연활동을 취미로 계속했어요. 열심히 노력하다 보니 벨리댄스전문학원도 개원하고 벨리댄스를 너무 좋아하다 보니 이 좋은 운동을 여러 사람들한테 알리고 싶은 생각이 항상 잠재되어 있었던 터에 (사)한국벨리댄스협회의 최수지 회장님의 권유로 시체육단체 등록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죠. 어느 날 ‘내가 먼저 여성생활건강운동으로 의정부시에부터 자리매김하고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할 수 있는 여성생활건강운동이라고 대중들에게도 널리 알리고 싶다’는 생각이 든 순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각고의 노력 끝에 2017년 11월 창립총회를 하고 2018년 2월 당당히 시체육회 인준과 시허가로 설립된 비영리법인회원단체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UBA협회)가 탄생 되었습니다. 평범한 일반회원에서 벨리댄스협회의 초대회장이 되기까지 오늘에 이르렀습니다. 의정부시 벨리댄스협회를 소개하신다면? ・ 2017 11월 의정부시벨리댄스협회 회원법인단체 창립총회 ・ 2017 12월 회장취임식 & 제1회 BellyDance Festival 개최 ・ 2018 11월 제8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제1회 벨리댄스대회 개최 ・ 2018 2월 의정부시체육회 인준 종목단체 등록 ・ 2018 10월 한국직업능력개발원 민간자격등록증 발급기관 채택 ・ 2018 10월 의정부시자원봉사센터 등록단체 ・ 2018 10월 시민계획단(문화관광부문 시민대표) 44인에 선정 위촉장 수여 ・ 2019 3월 제9회 의정부시장기 체육대축전 개막식 안병용시장 표창장 수여 ・ 2018 12월 의정부시체육회 우수종목 단체 1위 선정 ・ 2019 2월 경기도 “찾아가는 문화예술활동” 공모사업 선정 ・ 그 외 다양한 행사 공연활동 및 대회참가 ・ 블로그 주소 https://blog.naver.com/sookj0905 (T. 031-851-0050) 매년 전문지도자 양성과정(자격증반)에도 심혈을 기울여 이론부터 역학적인 움직임의 기본교육과 실습 등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으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 강사자격증 이수 후에 공연단 입단과 각 센터 수업지도, 워크샵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습니다. UBA협회는 벨리댄스공연단(프로, 준프로, 시니어, 레디, 매니아, 키즈 등)을 다양하게 구성하여 생활운동의 대중성과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저희 UBA협회는 대중들과 가까이 즐겁게 “문화예술 공감 힐링으로~~가즈아”라는 슬로건으로 일반인에게는 생활체육으로 자리 잡고 전문공연단은 생활체육과 접목하여 의정부시의 공연 예술문화를 홍보하고 벨리댄스 보급과 그 예술적 가치를 높이는데도 앞장서고 있습니다.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UBA벨리댄스공연단은 국내, 국제 각종대회의 수상경력과 시행사, 축7제 등 주요행사 전문 공연팀으로 재능기부, 봉사활동 등 다양한 공연예술 활동을 꾸준하게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계획을 밝혀주신다면? 열정 많은 제2대 회장이 나올 때까지 UBA협회를 활성화시키고, 여성생활체육과 대중성있는 예술적 가치로서 벨리댄스를 보급하고 UBA협회의 존재 가치를 높이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초청이 있으면 전국 어디든지 가서 공연할 계획입니다. 또 하나의 저의 꿈은 50대 후반부터 60, 70대에 이르는 실버공연단을 창단하여 전국투어 콘서트를 할 계획입니다. 백세건강여성운동으로 나이가 들어도 얼마든지 예쁜 라인을 만들 수 있고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을 전파하고 건강한 삶을 누리는데 도움이 되는 희망의 롤모델이 되고 싶습니다. 의정부시를 대표하는 UBA벨리댄스공연단 단원모집 -레이디공연단 (자격 : 20~30대- 벨리경력 6개월이상) -매니아공연단 (자격 : 벨리경력 1년이상) -시니어공연단 (자격 : 만54세이상~벨리경력 3년이상 ) -강사프로공연단 (자격 : 강사자격증 취득자로 벨리경력 3년이상) -준프로공연단 (자격 : 강사자격증 취득자 or 벨리경력 2년이상 ) [1074]
    • 문화
    2019-07-05
  • 국내 최대 차(茶)관련 매장, 팔공예술원 / 보이차 전문 브랜드 ‘고수림(古樹林)’ 대중화 선언! - 임인택 팔공예술원 대표
    우리나라의 명산, 팔공산 자락에 위치한 팔공예술원(경북 칠곡군 동명면 기성3길 58 / 054-976-5000)을 찾았다. 행정상으로 경북 칠곡군 동명면에 위치한 팔공예술원은 500평 규모로 전국에서 가장 큰, 차(茶)관련 매장으로 보이차 ‘고수림’ 등 400여 종의 다양한 차와 다판, 다기는 물론 각종 찻자리 인테리어 용품 및 괴목 공예품이 가득해 차인들의 사랑을 한몸에 받는 곳이기도 하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보이차의 효능 중국 현지는 물론, 우리나라 다인들 사이에서도 큰 인기를 받고 있는 보이차. 폴리페놀 성분이 많이 함유된 보이차는 체내 지방을 분해하고 몸에 쌓인 알코올과 독소를 제거하며, 혈압을 내리고 지방을 감소시켜 동맥경화 예방에 탁월하다고 알려져 있다. 오래 묵을수록 맛이나 향, 건강에 좋다고 한다. 얼마전부터는 다이어트와 항암에도 효과가 있다는 얘기가 널리 퍼지면서 보이차 열풍이 불고 있는데, 이러한 열풍 이전부터 많은 사랑받아온 보이차 브랜드가 바로 ‘팔공예술원’ 고수림이다. 중국과 한국의 트렌드를 분석하여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차를 만들기 위해 열정을 쏟았다는 임 대표는 지난 11년 동안 차 전문가들 사이에서만 알려진 고수림을 앞으로는 보다 대중화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래전 보이차의 효능을 몸소 체험하면서 자연스럽게 보이차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는 임 대표. “실제로 보이차를 마시기 시작하면서 고질적이었던 비염 증상이 완화됐고 항상 나른하고 피곤했던 게 없어지고 면역력이 놀라울 정도로 좋아졌다”며 “이러한 좋은 차를 널리 알려야겠다는 생각에 본격적인 차 사업에 뛰어들게 됐다”고 전했다. 현재 팔공예술원에서는 노동지, 하관 등 유명한 보이차 브랜드 뿐만 아니라 복정백차, 운남전홍, 고수홍차, 무이암차 등 400여 종의 다양한 중국차를 전문적으로 취급하고 있다. 다기는 물론, 괴목 공예품을 구입하거나 관람하기 위한 방문객의 발걸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고수차 전문 브랜드 고수림(古樹林) 제조 과정 관리 및 명차 수입판매 고수림(古樹林)이라는 고수차 전문 브랜드로 국내에 보이차를 알리고 있는 임인택 대표는 고수림에서 고수는 오래된 나무를 뜻한다고 말했다. “인위적인 재배보다 야생에서 자연스럽게 자란 것이 향이나 맛이 더 좋을 수밖에 없다”는 임 대표는 “고수차는 땅 위로 나무가 10m 자라면 뿌리가 아래로 10m 내려가 땅 속의 다양한 유기물을 흡수해 광물질을 다량 함유하게 되고, 이에 따라 달고 향기로우며 부드러운 맛을 지닌다”라며, 오래된 나무에서 채취하는 고수차가 그래서 품질이 좋다고 밝혔다. 이러한 고수림의 고수차는 현재 중국 운남 맹해 고수차창에서 전량 생산되고 있으며, 팔공예술원 직원 3명이 중국에 상주하면서 채취부터 제조, 발효, 보관 등에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다. 이 때문에 더욱 신뢰 높은 제품으로 고객들로부터 인정받고 있다. 이 밖에도 팔공예술원은 해만노동지보이차, 하관타차, 봉경 전홍 보이차 등의 한국총판으로서 중국 명차를 전문적으로 수입 판매하고 있으며, 수입 과정에서도 임 대표가 직접 중국 현지를 방문해 양질의 제품을 선별하고 있다.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정말 믿을 수 있는 제품만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원칙이 저희가 오랫동안 사업을 이어올 수 있었던 원동력이라고 생각해요.” 보이차 대중화에 매진할 것 “차를 내리는 시간은 기다림의 가치를 깨닫게 하며 우리에게 스스로의 내면을 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합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안정을 찾아주며 건강한 삶까지도 선물하지요.” 임 대표는 “팔공예술원 고수림은 이러한 분들의 안식처로서, 누구에게나 열린 공간이 됐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그는 오랜 세월 괴목을 다듬어온 괴목 공예 분야의 장인(匠人)이기도 하다. 올해 설립 11주년을 맞이한 팔공예술원의 고수림은 결코 쉽지 않은 길을 달려오면서 국내 최고의 고수차 전문 브랜드로서 전문가들로부터 인정을 받아왔다. 앞으로는 더욱 많은 대중들에게 선보여 그 명성을 드높이길 기대한다. [1072]
    • 라이프
    2019-06-07
  • 효인성교육을 통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에 일조하고파 - 유정순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 / 한국효행교육지도사협회 회장
    ‘효도’라고 하면 혹자는 고리타분하고 시대에 뒤떨어진 가치이념이라고 생각할지 모른다. 그러나 물질적 풍요를 이루기 위해 ‘성장’과 ‘경쟁’을 강조하며 달려온 현재, 대한민국은 몸살을 앓고 있다. 연일 참혹한 범죄가 매스컴에 오르내리며, OECD 국가 중 자살률 1위라는 부끄러운 타이틀을 달고 있다. 대한민국 사람들은 행복하지 않다. 올바른 정신적 가치가 뒷받침되지 않은 물질적 성장은 모래로 쌓은 성과 같은 것이다. 이런 세태일수록 삶에서 가장 중요한 가치는 무엇인지 기본으로 돌아가서 생각해봐야 하지 않을까. 동서양을 막론하고 효사상은 인간사회를 인간답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윤리규범이다.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하여 올바른 효행의 실천을 널리 알리고자 힘쓰고 있는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 유정순 회장을 찾았다. 사무실에는 효인성교육 자료들로 가득 차 있었다. _조병훈 경기인천지사장 유정순 회장은 효인성교육을 통해 사람답게 사는 법을 가르치고 이를 통해 더불어 사는 대한민국이 되는 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식은 부모를 보고 배우며 큽니다. 저도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어요. 한의사로 일하시던 아버지께서는 돈 없는 환자가 찾아와도 거절하지 않으셨고 가족들 식사할 때 초대하여 함께 밥을 먹곤 했습니다. 저희 집에서 잠을 재워가며 치료를 마무리하기도 하셨지요. 평소에 이 세상을 떠날 때까지 천 번 적선을 하고 갈 것이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부모님을 공경하는 것이야 말로 가장 중요한 인간의 도리 중 하나"라는 유 회장. 자신 역시도 "부모님을 보고 자라면서 남을 돕는 데 관심이 많아진 것 같다"며 "가정이 바로 서고, 사회가 바로 서기 위해서 필요한 것이 효인성교육"이라 전했다. 유 회장이 처음부터 이런 사회활동을 했었던 것은 아니다. 남양주에서 태어나 명문대학을 졸업하고 삼성연구소에 취직하여 8년간 직장생활을 했던 그녀는 결혼 후 시어머니가 운영하시던 레스토랑을 맡게 되었다. 직접 맡아보니 곳곳에 비효율적으로 운영되는 부분이 많아 직장생활에서의 경험을 살려 업무 표준화를 시도했다고. 음식 레시피 작성, 친절 교육, 동선 업무처리, 급여체제 등을 손보고 카운터 전담 직원을 따로 두기 보다는 주방장부터 시작해 모든 직원이 손님이 나갈 때 카운터를 볼 수 있도록 업무를 조정했다. 누구나 손님들의 피드백을 직접 들을 수 있다는 장점까지 있었다. 이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쓴 결과, ‘코코아미’ 레스토랑은 의정부에서 가장 맛있고 친절하다는 입소문을 타고 5개까지 점포를 확장하였다.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가게가 늘어난 만큼 사회봉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유 회장. 그녀는 송추에 있는 광명보육원을 찾아 매월 1회 무료급식 봉사를 했으며 점심시간에 찾아오는 노인들에게 100원에 식사를 대접하는 서비스도 시행하였다. 매주 토요일 출발하여 일요일 돌아오는 정동진 무박 1일 코스 여행을 위하여 리무진 버스를 구입하고 5~6년간 무료로 운영하기도 했다. 뿐만 아니라 식대에 포함되어 손님으로부터 받은 서비스료는 모두 직원들에게 나누어 주었다. 이러한 그녀의 따뜻한 활동들이 조금씩 알려지자 동장으로부터 통장 제의를 받았고 통장협의회 회장을 시작으로 하여 사회 활동을 이어가게 되었다. 현재는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 회장, 한국효행교육지도사협회 회장, 21세기 여성정치연합 의정부 지회장, 의정부시 마을공동체 연합회장, 의정부시 주민참여예산 부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바쁜 일정을 보내고 있다. 경기도효인성교육협회는 2007년 7월 2일 '효행장려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제정됨에 따라 준비과정을 거쳐 2011년 5월에 발족하여 2014년 1월 3일 비영리민간단체(경기도북부청사 제467호)로 등록되었다. 유 회장은 2016년 6월 29일 정기총회에서 4대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봉사하고 있다. 주요 사업으로 효행인성교육, 효행실천 봉사활동, 효 관련 문화사업 등을 하고 있으며 그동안 효인성 지도사 1,400여명을 배출하였다. 경기 전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효인성 지도사들은 협회의 자랑이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초중고학생, 학부모, 노인을 대상으로 실시한 교육 연인원이 15만 명 정도 된다. 유 회장은 여기에서 큰 보람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앞으로 더 하고 싶은 일이 있다면, 보육원에서 생활하다가 18세가 돼서 퇴소하게 되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탈선하지 않고 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을 하고 싶습니다. 부모가 있는 아이들과 다르게 아무런 뒷받침 없이 사회에 내몰리는 아이들을 도와주고 싶은 게 제 욕심이에요.” 유 회장은 대화하는 내내 본인은 아주 평범한 사람이라고 여러 번 말하며 자신을 낮췄다. 기자는 인터뷰를 하면서 상투적인 표현이지만 익을수록 고개를 숙인다는 격언이 떠올랐다. 자신의 자리에서 묵묵히 할 일을 하며 세상이 조금이라도 좋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 앞으로도 아름다운 발자국을 세상에 남기길 응원한다. [1071]
    • 문화
    2019-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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