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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검색결과

  • “현장으로 먼저 뛰어가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계명대 한문교육학과 졸업 영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달서구 생활체육회 회장(전) 달서구 인재육성재단 감사(현)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대변인(전) 제6대 대구광역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전)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전)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현)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현) 오랜 시간 동안 오직 시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가 있다. 많은 지지로 제7대 후반기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에 당선된 박상태 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치에 입문한 이래 꾸준하게 참된 의정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대구시의 든든한 일꾼으로 일하고 있는 박상태 부의장. 오늘 그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그가 꿈꾸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모습에 대해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_이진랑 기자 ㅣ 시민 행복을 위해,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다 ㅣ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상태 의원(달서 4, 부의장)은 요즘 행정사무감사와 2017년도 예산안 상임위 심의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이른바 ‘대목철’이기 때문이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버스 요금 지하철 요금 인상, 대구공항 이전, 도로 확장 및 개설, 먹는 물 문제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이 특히 많은 곳. 이런 현안사업들에 대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려면 의원 먼저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래서 박 의원은 다양한 시민들, 전문가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는 일부터 집중한다. “하루에도 여러 명의 민원인이 제 방으로 방문해요. 방문한 민원인 중에는 두 시간 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몇 시간을 듣다보면 지칠 때도 있죠.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가슴에 맺힌 것이 많으면 할 말이 저리 많으실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그들의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그중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인터뷰 중에도 그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그래서일까, 민원인들은 처음 만나는 그에게 속내를 다 털어놓는 편이다. 박 의원 역시 “언제든 자신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늘 방문을 활짝 열어 둔다”고 전하며 기억에 남는 시민을 만난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세 자녀를 가진 시민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 셋 낳은 선생님이 애국자입니다. 자녀가 셋이면 도시철도 요금을 아마 50% 할인해 주는 혜택을 받고 있지요?”하고 물으니 “부의장님 저는 지하철 할인 받지 않고 탑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대구시에서는 2001년 이후 셋째를 낳은 가정의 부모에게 도시철도 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출산 장려책을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이 당연한 혜택을 받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아 다시 물어봤어요. 잠시 후 그분에게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교통카드 대고 타면 편한데 세자녀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탈 때마다 표를 따로 사야 된다”는 것이었지요. 그 시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박 의원은 지난 11월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사장을 상대로 이에 대한 질문을 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말로만 출산 장려책이라고 선전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세 자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아이조아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넣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고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재선 의원인 박상태 의원은 지난 제6대 의회에서 초선으로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 및 협의·조정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한 박상태 의원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총 202개국 1,945명의 선수와 41만 명의 관중이 참가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의회 차원에서 대회 홍보 활동과 대회 성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Post 2011 정책 제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지원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물 산업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였고, 특히 특위 의원들과 함께 자비로 해외 유수의 물 산업 성공 국가들을 직접 순례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발로 뛰는 위원장으로써의 면모를 절실히 보여 주었다. ㅣ 지역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킨다 ㅣ 대구 달서구는 주민 수 61만 명으로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에 이어 3대 기초 자치구로 꼽힌다. 대구 인구 4명 중 1명이 달서구에 살고 있는 셈이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도로 확장, 도로 건설은 계획만 하고 있고 실제 예산 투입은 얼마 되지 않아 주민들은 출퇴근 시 교통 정체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상화로 와 월배 신도시 부근의 교통난은 심각하다 못해 교통대란 또는 주차장 수준이다. 박 의원의 공약 중에는 「상화로 교통개선」과 「월배 신도시 간선도로 건설」이 있다. 박 의원은 2011년 4월 4차 순환도로와 상화로 교통소통 원활에 대한 시정질문을 한 바 있고, 2014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3년 12월 상화로 교통개선 사업비 15억 원을 증액시킨 일이 있다. 이에 상화로 교통개선 타당성 용역이 시행되어 상화로 3.9km 전 구간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14년 10월 「유천IC 신설과 월배 신도시 도로망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고 얼마 전 11월 16일 TBC 생방송으로 진행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날카로운 질문과 사람의 마음을 끄는 호소력으로 「상화로 교통개선」과 「조암네거리˜월배차량기지 간 도로 건설」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를 재확인시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ㅣ 인성은 한 인간이 성장하면서 꼭 갖추어야할 덕목이다 ㅣ 박상태 부의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서의 성장이다. 지난 4년간 교육위원회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입시와 성적 위주의 교육, 지적 영역에만 매몰되는 현실에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면서 인성은 우리 인간이 성장하면서 꼭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임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박 의원은 “지나친 경쟁 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교육이 상대적으로 도외시된 결과,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성적만 좋으면 어떠한 행동을 해도 상관없고 괜찮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이 입을 상처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진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인성교육은 창의성, 상상력 그리고 인문학 교육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꼭 필요한 덕목인 만큼, 사회가 아무리 변화해도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역량임을 인식하여 사회 공동체 일원인 우리 모두가 인성교육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강조하였다. 박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 시민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뛰는 자세로 현안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 해결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민의의 대변인’이란 말이 떠오른다. “현장으로 먼저 뛰어가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박 의원은 “부의장의 책무를 다하면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하며 대구시의 현안문제와 시의원들이 가야 할 방향을 동료 의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해소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의장단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박상태 부의장의 힘찬 행보가 대구시의 발전과 지역 시민의 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크게 기대된다. [1001]
    • 정치
    2016-12-02
  •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의회 의장이자 제7대 후반기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익수 의원을 만났다. 바쁜 가운데서도 밝은 미소로 인터뷰에 임한 그는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 _이진랑 기자 Q.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시면서 그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략한 소개와 소감 한마디 해주십시오. 전반기 제7대 구미시의회 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저에게 믿고 맡겨주신 동료 의원분들과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미시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구미시와 시민을 위한 지방의회의 참된 가치와 영향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란 의제를 안게 되어서 그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구미시의회에서는 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과 시민을 위해 모든 분들의 소중한 각오와 열정을 한데 모아나가겠습니다. 저또한 그 힘이 최대한 발휘되어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Q. 제7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에는 어떤 의정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반기 제7대 구미시의회에서는 조례 규칙안 167건과 예 결산안 8건을 비롯하여 총 282개의 안건처리, 의원발의 27건, 25개 사업장 현장 점검, 태풍, 메르스 관련 긴급회의 개최, 통일나눔펀드 의원 전원 기부 약정,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하는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등과 같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후반기 제7대 구미시의회에서도 전반기에서 이뤄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항상 시민이 있는 현장에서 길을 찾고 늘 시민의 곁에서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Q. 이번에 제7대 후반기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 주시고, 또 회장으로서 어떤 방법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가실지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의장협의회는 23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되어 정기회와 임시회를 개최하고, 각 지역의 공통의제와 현안문제에 대해 토론과 협의를 거쳐 중앙정부에 의견을 개진하는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협의체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의회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 의회 공동의 문제협의,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개선, 각종 정보 교환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도민의 복리 증진과 광역 지방자치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큰 역할에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저는 제7대 후반기 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의장님들과 협력하여 각 시?군 상호간에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공통현안을 함께 풀어 갈수 있도록 원할한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민생의 디딤돌이 되는 협의회가 될수 있도록 주어진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 Q. 의장님의 의정철학을 들려주십시오. 저는 의정의 핵심이 시민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원활하게 잘 이루이지냐에 있다고 생각해요. 시민이라면 어느 누구할 것 없이 모두 소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누릴수 있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화합의정』, 『다양성이 존중되는 민주의정』과 『건실하고 생산적인 대집행부 비판기능』을 충실히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구미시민들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정을 펼쳐나감에 있어 독자 여러분을 포함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우리 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고 경쟁력입니다. 잘못된 점은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해주시고 좋은 점은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면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한데 모아 구미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며 더욱 내실있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경운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졸업 새누리당 구미시갑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 구미시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구미시 부동산평가위원회 위원 구미시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구미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원 구미시 산악연맹 자문위원 구미 신평초등학교 운영위원 제4,5,6대 구미시의회 의원 제4,5,6대 구미시의회 의원 제4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제4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제4대 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제5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제5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제5대 후반기 부의장 제5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제5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6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6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7대 전반기 구미시의회 의장 제7대 후반기 구미시의회 의장 [999]
    • 정치
    2016-10-31

경제 검색결과

  •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남 최대 규모 자동차매매단지 ‘천차 만차’
    최근 우리 경제의 화두인 저성장과 경기 침체는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현대인들이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인 ‘가성비’는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지불하는 대가에 대한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다. 그런데 이러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정보다. 알리고자 하는 내용만 공개하는 편향된 정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제공되는 양질의 정보 말이다. 소비에서 정보가 중요한 시장이 바로 중고차 시장이다. 중고차 시장은 거래건수가 지난 2015년 기준 367만여 건에 달하고 전체 시장 규모도 30조원을 상회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가파른 성장일로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낮고, 아직도 허위매물·허위이력 차량 판매 등의 문제가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등 개선이 난망한 상황이다. 이러한 좋지 못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남 최대 규모 창원자동차매매단지인 ‘천차만차’의 홍정표 위원장이다. 오늘 그를 만나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으로 거듭나고파 중고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의심부터 하는 습관이 있다. 이유인즉슨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를 사면서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어떤 차가 좋은지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추천하는 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 구입 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좋은 차를 사는 방법 및 구매요령에 대해 홍 위원장이 설명해주었다. “현재 중고차 시장이 많이 투명해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몇몇 양심 없는 업체들 때문에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요.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하죠. 중고차를 살 때 주의점과 구매요령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고차 사고유무 판별 및 성능점검표 카히스토리 조회 등 사고 차 및 침수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차량 구입 시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사고유무, 침수 여부 등이 아닐까요? 울산, 부산 등의 침수차가 중고차 매매시장에 흘러나왔다는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의 가장 걱정거리 중 하나가 침수 여부죠. 중고차 구입 전 트렁크 및 하부 부식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보험사고이력조회 및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비교하여 차량의 정확한 정보를 알아봐야 합니다. 둘째, 싼 중고차 및 중고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는 허위매물, 미끼매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내가 원하는 중고차의 용도 및 연비, 구입 시세, 팔 때의 시세까지 감안해 구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매매상사에 직접 방문해 할부 보험 폐차 수출 중고차 시세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홍 위원장이 알려준 것만 잘 숙지하고 구매한다면 큰 문제없이 원하는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중고차 시장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대한자동차연합과 전국자동차연합이 직접 허위매물 단속을 하고 적발 시 그 판매원의 사원증을 폐기, 같은 업종에서 다시 일하지 못하게 처리한다. “이제 중고차 시장의 정식 판매원들은 사원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사원증이 있는 판매원에게 차를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속 상사나 연합회에서 배상해 주고 있으니 꼭 사원증이 있는 판매원에게 구입하길 당부합니다.” 홍 위원장은 예전과는 달리 판매원들도 지식이 많고 친절해 안심하고 구매해도 괜찮다며 꼭 사원증부터 확인할 것을 강조하며 문제 발생 시 위원회에 문의하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차만차에서는 최상급의 중고차만 취급한다며 항상 친절함과 최상의 서비스로 응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되찾고파 대기업에서 골목상권까지 손을 뻗치며 소상공인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계열사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소상공인들로 이루어진 중고차시장의 매출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면서 일반 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중고차 시장이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어요. 거기에 국내 경기까지 좋지 못하니 매출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정부에서 저희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힘든 상황이 이어질 거예요. 정부측에서 대기업으로부터 소상공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되찾고 싶다는 홍 위원장.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천차만차 위원회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저희 위원회에서는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위원장의 바람대로 중고차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며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해본다.
    • 경제
    2017-02-01
  • 자원의 친환경 순환을 설계하다 “환경과 삶이 함께하는 양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 전) 한국양돈수의사회 경남지역 임상위원 • 대한수의사회 정회원 • 삼성동물병원 원장 • 함안군수의사회 총무 • ㈜프로벳 사외마케팅 위촉 우리 곁의 소중한 동물들.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보호하는 귀중한 사명이다. 수의사로서 이 사명을 마음속에 새긴 채 뜨거운 열정과 긍정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최근 ‘2016 경상남도수의사대회’에서 표창을 수상한 삼성동물병원 전형배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_이진랑 기자 배운 지식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파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태어난 전형배 원장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시작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마산에 있는 창원경상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고등학교를 마치고 난 뒤 서울대 수의학과에 진학해 그 이후로 서울에서 살기 시작했죠. 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해 20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29년 동안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한 전 원장은 돌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가기로 결심했다. “제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29년의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고 ‘삼성동물병원’을 개업했습니다.” 자신의 사업장을 개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올 때 다짐했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함안군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잘 운영되지 않았던 함안군수의사회를 3년의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지금의 함안군수의사회로 만들었고 학생들의 진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또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는 전 원장. “이 사업을 통해 생기는 매출의 1%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수의사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진단·치료하는 직업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물론 소나 돼지 등의 가축, 호랑이나 사자 등의 동물원 동물 그리고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꿀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들은 아픈 동물을 대상으로 기존의 병력 여부를 체크하고, X-ray 및 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여 그에 따른 처방 및 치료를 한다. “수의사는 동물의 분만을 돕거나 외과수술을 시행해요. 또한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 등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나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수의사는 사람의 건강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원체가 있는지 동물을 검사하고 축산농장의 위생을 관리하여 질병을 예방한다. 광견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광우병 등의 동물 질병이 있는지 검사하고 동물들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역학조사를 하여 질병이 발견되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수의직 공무원이나 수의 관련 연구기관에서 종사하는 수의사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육류, 우유, 계란 등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요. 저는 다양한 수의사 업무 중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죠.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가축진료와 농민의 지도를 수행하기도 한답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뒷면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하는 전 원장. “동물병원에서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이는 경우가 많고 시골 동물병원에서는 소한테 차이거나 받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지요. 이처럼 동물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든 동물들은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여서 자칫 동물의 돌발적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앞으로 자신의 삶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기여하며 살고 싶다”는 전 원장. 또한 그가 종사하고 있는 “양돈분야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옥시풀 수의사의 다양한 직업의 종류 중에서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 원장은 양돈시장의 축소와 경쟁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으로 경영난이 심해질 것을 예견하고 환경분야에도 발을 디뎠다. 양돈분야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부분은 악취이며 그 해결책으로 산소가 방출되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미래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옥시풀’은 제품 이름으로 두 가지의 원리를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 원리는 현재의 혐기성 분해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일정 기간 산소를 방출하여 호기성 발효를 유도하여 유기물의 분해속도를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 원리는 악취의 근본 물질인 암모늄염을 비료성분인 질산염으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전 원장은 이 제품을 양돈장의 악취를 줄이는 것 이외에 친환경 영농법에도 활용하고 또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옥시풀’의 기능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옥시풀 사용 전과 사용 후의 변화 모습> [1001]
    • 경제
    2016-12-02
  •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지역건설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 (현) 대안토건(주) 대표이사 - 경남도청 건설분쟁조정위원 역임 - 전문건설공제조합 중앙본부 6~14대 대의원 역임 - 경남도청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 역임 - 법무부 갱생보호위원 역임 - 창원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 역임 - (현) 창원상공회의소 특별위원 - (현) 전문건설공제조합 중앙본부 대의원 및 운영위원 -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제10대 회장 지역 건설경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돼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소속 공무원, 지역 건설사들이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물량 또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크고 작은 건설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이유도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책임감의 일환이다. 글로벌 경제사정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지역 활성화의 사명감을 가지고 바쁘게 뛰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심상범 회장을 만나보았다. _이진랑 기자 Q.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서 1985년 10월 15일 당시 건설부 지금의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문건설업자의 품위 유지와 상호 협력 강화로 권익을 증진하고 건설업 관련 제도 개선과 전문건설 기술 향상을 위한 제반 산업을 추진함으로써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이룩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를 중심으로 광역시 자체별로 산하 총 16개 시·도회로 구성되고 있고, 현재 도내 18개 시·군의 19개 전문 업종의 3,000여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성금기탁,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탁 등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협회는 각종 수해나 재난이 발생하면 회원사를 동원하여 각종 건설장비, 인력 등을 투입하고,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도 하며, 매년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하여 건설업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중국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실태와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2007년부터 10년간 총 6억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경상남도교육청에 기탁해 현재까지 약 500여 명의 도내 소년소녀 가장, 결손가정 자녀,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들이 고구려 문화유적 탐방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지역 건설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합니다. A. 건설산업은 GDP의 14%, 전체 일자리의 약 7%를 차지하고 다른 사업보다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가 1.4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합니다. 하나의 건설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사를 도급 또는 하도급 받은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건설자재 생산업체, 건설기계 임대업자, 건설근로자 등 다양한 생산 주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이 늘어나야 지역의 인력, 장비, 자재 등 부수적인 재원의 활용도가 높아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Q. 지방건설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건의사항을 제시한다면? A. 우선 무엇보다 일거리 창출이 급선무입니다. 편익시설과 환경 조성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건설 관련 예산이 확충돼야 하고 지역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지역에 소재하는 건설업체가 반드시 참여해 지역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협회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도 도내 발주된 관급·민간 건설 공사 물량의 하도급 현황을 보면 3조 5천억 원에서 2015년도 3조 9천억 원으로 소폭 상승된 반면,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하도급 수주한 공사 물량은 2014년도 30.3%에서 2015년도에는 28.1%에 그쳐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도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의 대부분을 수도권 지역대형 건설업체들이 수주하여 해당 업체 연고지의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 주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상남도에서는 도내 대형 건설 사업장 대상 하도급 세일즈, 우수 전문건설업체 추천을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차츰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아울러 법 테두리 안에서 대형공사의 경우 전문건설업으로 분리발주 가능한 공사는 반드시 분리 발주하여 지역의 전문건설업체가 도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반드시 지역업체에게 하도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주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Q. 최근 국내 경기 위축에 따른 건설업계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건설시장은 크게 국내 건설시장과 해외 건설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 건설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살아나 최근 몇 년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는 수도권에 국한된 것으로 지방의 건설업체는 갈수록 줄어드는 공공발주물량과 지방 주택경기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한 정부에서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해외 건설시장은 전통적이었던 중동시장이 그간 저유가로 인해 건설공사 수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 석유와 셰일가스 채굴과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또한 정부의 대형 SOC 사업과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해 과거 몇 년 전보다는 차츰 성장되고 있었지만 이러한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Q. 끝으로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회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협회 회원들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언과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협회는 회원사의 일거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건설업자의 업역 및 수주물량 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종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주기관 등을 방문하여 주계약자 공동도급,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건설공사 분리발주 등을 추진하여 회원사의 업역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원도급자의 저가 하도급 등 고질적인 하도급 부조리와 시공효율 저해요인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도급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건설 기술 개발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수도권의 전문건설업체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개발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협회의 주인은 회원사 본인이라는 생각으로 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단합된 모습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만나봅시다 [1001]
    • 경제
    2016-12-02
  • 72시간의 자연발아, 초록의 여린잎처럼 건강만을 생각하는 ‘씨앗농부’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를 건강하게 살게해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최근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기보단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오늘 포항시에 위치한 씨앗농부(http://www.씨앗농부.com) 신해숙 대표를 만나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유기농 식품들이 건강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인터뷰 했다. _이진랑 기자 신해숙 대표가 씨앗농부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지난 2006년 2월 신 대표는 당시 38살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 달만 늦었어도 가망이 없었다고 했다. 장작 13시간을 넘는 대수술이 이어졌고 회복기간 동안 항암 치료를 버텨야 했다. 췌장이 일반인의 3분의 1길이라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어 소화가 더뎠다고. 입맛도 없었지만 곡물이 좋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현미가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밥 대신 발아현미 가루에 물을 넣고 수프나 죽처럼 끓여 먹었어요. 그렇게 식습관을 바꾸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죠. 지금은 몰라보게 몸이 좋아져 췌장암 수술을 했다고 하면 믿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처음에는 편하게 식사할 방법을 찾다가 발아현미를 먹기 시작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꼈다고. 그녀는 발아현미차와 현미생가루를 마시지 않은 날은 몸에서 바로 반응이 와 매일 소화제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자신이 직접적으로 체험해본 결과 발아현미가 건강을 회복시키고 질병을 예방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사업아이템으로 이어져 지금의 씨앗농부가 만들어 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식생활에 도움이 주고파 씨앗농부는 현미를 발아시키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3시간마다 물을 준다. 약 72시간, 총 3일간 되풀이해야 한다. 일반 현미와는 달리 발아현미는 미생물로 인한 발아 과정에서 가바, 피티산 등 건강한 성분이 더해진다. 암을 예방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다. 신 대표는 발아시킨 현미를 씻어 40분간 쪄 낸 다음 열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덩어리진 발아현미를 직접 손으로 풀고 다듬는다. 이후 건조기에 저온으로 한번더 말리고 볶아내고서 가루로 만들고 여기에 어떤 첨가물도 더하지 않는다. 이처럼 찌고 말리고 볶고 갈아 고운 입자로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린다고. 그녀는 매일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하지만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현미차나 기계로 말린 제품들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이유다. “저희 제품은 일단 가루의 향부터 달라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맛까지 지녔죠. 누룽지나 숭늉과는 달리 씹히는 맛과 함께 특유의 풍미를 지녔고 생목이 올라오지 않아 깔끔한 뒷맛도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생소할 수 있지만 곧 몸에 변화가 찾아오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씨앗농부 제품의 특별한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상황, 포항시에서도 이 사업을 주목하고 지지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가장 큰 효능은 면역력 향상, 변비개선이에요. 그래서 환자식으로 더욱 좋지요.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장애를 지닌 분들도 효과를 보셨다고들 하세요. 포만감이 오래가 식단조절에 도움을 주고 피로감도 줄어드는데 이러한 효과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아현미, 청차조, 찰보리 혼합식은 영양학적으로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이들의 성장까지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씨앗농부의 제품은 타선식 제품과는 다르게 원재료 100%로 만들어 차별성을 두었고 발아현미 생가루를 쌀 위에 뿌리면 현미밥을 먹을 수 있도록 간편함도 겸비했다. 그저 평범한 주부였던 신 대표는 아프기 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그녀는 식(食)생활은 곧 건강과 직결된다며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조했다. “저희 제품 대부분은 식사대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요즘 현대들이 점점 간편식을 추구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한 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특히 일반인들보다 음식을 섭취할 때 절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아현미가 지닌 효능을 알려 그들에게 제가 경험한 효과를 느낄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해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하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999]
    • 경제
    2016-10-31
  • 선정훈 ㈜건우테크 대표
    우리나라 전체 기업 가운데 널리 알려진 대기업. 그 숫자는 국내 기업의 1% 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많은 상품이 대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어서 국가 경제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좌우한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전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다. 또 전체 일자리의 88%도 중소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은 맡고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며 중소기업이 있어야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제품이 완성될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 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고파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겸비한 ㈜건우테크의 선정훈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올해로 창업한지 7년이 되었다는 선 대표. 현재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재)부산테크노파크 안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시작은 아주 미미했다. “어린시절부터 기계 만지는데 능숙했고, 또 좋아했어요. 그렇게 재능을 살려 부산전문대 전자과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했죠.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했고 수년간 제조업체에서 개발부서에 근무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평탄하게 하던 그는 개발부서에서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업무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고.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한 첫 사업은 세차장이었어요. 부산에서는 1호 스팀 세차장이었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세차장은 무난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골인 제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저에게 왜 세차장 사업을 하냐고 질문하셨죠. 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시작했다고 답했어요. 제 답을 들으신 그분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조언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한 선 대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09년 10월 부산시 초량에 10평 정도 되는 반지하 사무실을 얻어 ㈜건우테크를 설립했고 현재는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에서부터 디자인까지 하여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7년간 열심히 달려온 결과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 되고파 ㈜건우테크는 전동기, 발전기, BLOWER, 측정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저희 ㈜건우테크는 2009년 10월 설립 이후 고속 전동기, 발전기 및 응용 기기류 등의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최상의 기술로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벤처기업을 등록했고 2011년에 02월에 초량 사무실에서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 했어요. 2012년에 ISO 9001 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 AS9100 REV.C 인정을 받았습니다.” 검증된 실력을 갖춘 ㈜건우테크는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회사인 KAI에 인정을 받아 1차 양산을 하게 되었고 2014년에 부산국방벤처센터에서 협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개발제품을 선보였고 그 결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선 대표. 그 비결은 자신과 직원들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준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저희 회사의 사훈은 초심(初心)입니다. 생각은 변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만은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와 직원들 개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니 7년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지만 기간에 비해 개발한 제품들은 엄청납니다. 남들은 안된다고 다 포기했던 일도 저희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항상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지어 관련 업체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업체는 최근 경성대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사업화에 나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를 이끌어 갔던 선 대표. 그런 그의 사업 철학이 있기에 지금의 ㈜건우테크가 되었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신뢰를 받는 촉망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선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기술을 키워 상품화까지 시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대기업이 들어오기 애매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접근할 수 없는 배풍기 시장에 뛰어들어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외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회사가 빨리 성장하여 직원들에게 환원하고 나라에게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999]
    • 경제
    2016-10-31
  • 미라클골드- “정부지원금 없이 32년간 피땀 흘린 노력으로 지금의 동보산업을 만들었습니다”
    대구 달성군에서 건강보조기구(미라클골드)를 만드는 ㈜동보산업(http://www.dongbomiracle.co.kr) 이구선 대표. 그는 수족 냉증과 심한 변비, 허리 통증을 열과 복부운동의 힘을 병행하여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붕어운동 건강전도사’다. _이진랑 기자 수족냉증 허리통증에 효과 만점인 붕어운동 붕어운동은 붕어가 꼬리를 흔들 듯이 허리를 좌우로 움직여 배 허릿살 등에 자극을 주며 운동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민간요법이다. 이 대표는 붕어운동은 사람의 신체에 많은 변화를 준다며 미라클골드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의 몸 중에 머리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중추신경과 함께 척추라 할 수 있어요. 인간의 몸을 옆에서 봤을 때 S라인 형태를 갖추어야 상, 하 탄력과 좌, 우 근력을 골고루 유지할 수 있죠. 디스크 통증이라 함은 우리 몸에 중추신경이 척추뼈를 눌러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 몸을 좌, 우로 살랑살랑 흔들어 금붕어가 헤엄치듯 운동해 주면 신경과 근육이 동시에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일본 의학박사 와타나베 쇼 교수의 스승인 ‘니시의학’의 창시자 니시 가츠조로부터 니시의학을 전수받아 일본 및 국내에서도 상당한 활동 중입니다. ‘니시의학’ 책에는 ‘6대 운동법칙’에 대해 소개되어있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하나가 바로 붕어운동입니다.” 실패를 이겨내고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의 결과물 ‘미라클골드’ 이 대표가 붕어운동법과 원적외선을 이용해 온열 족욕 찜질기를 개발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충북 괴산 출신인 그는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초등학교도 마치기 전에 일찌감치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으로 내려가 금형 기술을 배워 일을 시작했어요. 일찍이 10대부터 일을 시작해 15년간 피땀 흘리며 악착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 1984년 대구에서 정밀금형 공장을 설립했죠. 많은 노력 끝에 얻은 공장이기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앞만 보며 달렸던 그라 정작 자신의 몸을 돌아보지 못했다. 일중독에 빠진 사이 몸은 엉망진창이 돼 버린 것이다. 공장에서 함께 일한 이 대표의 아내 역시 발바닥이 갈라지고 피가 나기 일쑤였다. 많은 질환으로 고통 받던 그는 어릴 적 손발과 배가 차면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던 할머니가 떠올랐다고. 복부를 흔들면 위, 대장, 소장 등의 운동을 촉진해 각종 장기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 치료법이 된다는걸 깨달은 이 대표. 이러한 민간요법을 착안하여 5년간 연구 끝에 1993년 미라클골드의 전신인 ‘미라클 자연건강기’를 개발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한 결과 배에 가스가 줄고 허리 통증이 수그러들면서 점차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후 놀랍게도 변비와 수족 냉증도 사라지며 아내의 건강도 함께 되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정밀금형 전문가답게 제품 완성도를 위해 32개의 부품을 전문 공장에 하청을 주며 꼼꼼하게 공정을 거쳤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대기업 제품 못지않게 표면처리는 물론 내부까지도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 대표. 부품 하나하나에도 많은 노력을 기여하기에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저희 제품은 1993년 ‘100세 건강법’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허정 박사로부터 질병예방 치료가 가능한 건강기구를 입증하는 추천서를 받았어요. 2005년부터는 중국에 수출을 하며 해외시장에 뛰어들었죠. 그리고 1998년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에서 82% 치유 효과 적합판정에이어 2003년 세계 최초 국내 유일 족욕 붕어 운동기기 특허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누워서 양말을 신은 채 복부 허리 운동과 족욕에 가장 적합한 42℃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며 무선 리모컨으로 원하는 속도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힘든 상황에 처해있어요,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을 살리고 싶어 장인정신을 가지고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온 이구선 대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여 업계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길 기대한다. [996]
    • 경제
    2016-09-12

문화 검색결과

  • “욕지전생사(欲知前生事) 금생수자시(今生受者是), 욕지내생사(欲知來生事) 금생작자시(今生作者是)라”
    경남 창녕군 영취산에 위치한 청련사의 주지인 무영스님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서 차를 몰고 조금 올라가니 청련사 사리탑과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를 하고 내리니 세월이 아주 오래된듯한 석불 하나가 반겨주듯 우뚝 서있다. 낯설지 않은 기분에 잠시 멍하니 서서 석불을 바라보다 절 입구로 들어서니 무영스님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신다. 스님과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았다. _이진랑 ­­기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모신 청련사 청련사는 1863년에 창건된 사찰로 창녕 영취산 북녘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양산 통도사가 있는 곳도 영취산이다. 이러한 영취산과 청련사의 역사에 대해 무영스님이 설명해 주었다. “영취산은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던 독수리 모양의 산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영취산이란 이름은 바로 고려 지공 선사께서 이곳의 형상이 인도 영취산과 흡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청련사는 원래 대흥사라는 이름으로 있던 암자를 이건하여 세웠다고 하며, 그때 현재의 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대흥사에서 옮겨 왔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무영스님은 계속해서 아미타삼존여래좌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3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불상의 정확한 조성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1682년 창건 기록과 도광 22년(1842년)에 대흥사에서 옮겨왔다는 기록이 남아있죠. 이 불상의 특징인 옷의 주름, 자세 등의 양식을 미루어 보아 17세기 말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련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저희 청련사에서는 창녕군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 그리고 인재 육성을 위한 기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활동들을 유지해 사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혼탁한 세상에 지혜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무영스님에게 스님이 된 계기에 대해서 묻자 “첫사랑에 실패해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저는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이었어요. 제가 스님이 되리라곤 생각하지도 않았죠. 그런데 정말 자연스럽게 된 거 같아요. 무슨 큰 계기가 있었던 게 아니고 정말 자연스럽게 되었죠. 이 또한 부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첫사랑에 실패했다고 말했던 건 우스갯소리였다며 웃던 무영스님은 그에 얽힌 일화 하나를 들려주었다. “예전에 학생들 상대로 강의를 할 때 학생들이 기자님과 같은 질문을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는 학생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로 설명을 했죠. 당연히 학생들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강의를 마치고 내려와서 어른 스님에게 말씀드렸다가 혼이 났습니다.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20대가 질문을 했으면 20대에 맞게 대답을 해야지 왜 40대에 맞춰서 대답을 하냐며 20대가 질문을 하면 그에 맞게 답해 주어야 한다고 꾸짖으셨습니다.” 그때부터 학생들이 같은 질문을 하면 첫사랑에 실패해서라고 말해주곤 한다는 무영스님. 그렇게 학생들 상대로 강의를 나가고 하다 보니 대한민국의 교육에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남이 정해놓은 삶,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그 길만을 향해 애쓰며 걸어가는 걸 볼 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남들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래서 그것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무영스님은 “지금 이렇게 혼탁한 세상에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지혜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쓸모 있는 사람이 많아져 그 사람들이 이 사회를 바로잡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님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조언의 말을 전했다. “우리는 항상 0.1%의 여운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욕심내지 말고 주어진 삶 속에서 아름다운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불사가 끝나면 자리에서 물러나 지혜를 찾아가는 공부를 시작하며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삶이 무영스님의 바람대로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1003]
    • 문화
    2016-12-22
  • “젊은 세대들이 국산차(茶)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차 한 잔 드릴까요?”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소중한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늘 서두에 이렇게 묻는다. 서먹한 사이라도 이 행동을 시작으로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 차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맛 좋은 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여는 것,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차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미 커피문화가 익숙하다 못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 같은 대한민국 커피 열풍 속에 과감히 건강이라는 이름으로 차(茶) 명함을 내민 곳이 있으니 바로 창원시 사림동에 위치한 ‘이다원’이다. 커피로 점령된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이다원 이영숙 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이진랑 기자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그녀 차(茶)의 매력에 빠지다 식품영양학과 외래교수, 현장지도교수, 병원영양사,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던 이영숙 대표.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그녀였지만 학구열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처음 마주한 외국의 다양한 차는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우연히 유럽 차(茶)를 접하게 되었어요. 저희 집이 3대째 하동에서 차농사를 하고 있어 나름 차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유럽차를 접하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는걸 알았죠. 차를 어떻게 블렌딩하느냐에 따라 수만 가지에 달하고 찻잎의 종류와 산지에 따라 각기 다른 맛과 향을 낸다는 것을 알고는 차에 대해 참 문외한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이 대표는 차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 지방에는 차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마땅치않아 1년이 넘는 시간을 서울로 왕복하며 공부했다고. 현재는 차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하기위해 박사학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차 관련 학과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으며, 국내에 차 관련전공학과가 더 많이 개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국차(茶)시장의 가능성을 보다 유럽의 다양한 차를 공부하던 이 대표는 국산 차로도 유럽 차처럼 다양한 맛의 차를 쉽고 편하게 건강을 위해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차라고 하면 사람들이 상당히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형식을 갖춰서 마셔야 되고 어린잎일수록 좋은 차고, 비싼 차가 좋은 차라고 생각하는게 대다수죠. 커피처럼 쉽게 생각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요. 물론 기존에 있는 차 문화는 그 문화대로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차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게 되었습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고 연구원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각 재료가 가진 기능성을 살려 차와 접목하여 각 사람의 건강상태에 맞게, 기호에 맞게 차를 블렌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죠. 그래서 제 목표는 건강한 차를 누구나 쉽게 접하게 하고 커피처럼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랍니다. 당신의 건강과 당신의 이로움을 생각하는 복합공간 ‘이다원’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건강한 차를 많이 마셨으면 하는 이 대표의 바람이 지금의 이다원을 탄생시켰다. 창원시 사림동에 위치한 이다원은 이로울 이(利), 차 다(茶), 근원 원(源)자를 쓴다. 풀이하자면 이로운 차의 근원이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호와 건강에 맞게 차를 접하게 하기위해 이다원을 창업했어요. 또 많은 사람들이 맛보고, 즐기고, 배워야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다원의 자회사인 이다원티랩이라는 티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죠. 엄밀히 말하면 카페라기보다는 복합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렌딩한 차는 물론 커피와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공간과 티소믈리에, 티블렌드 교육이 이루어지는 티 교육공간 그리고 30년 한정식 경력을 가진 친오빠가 요리한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사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차를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이다원에 한국티소믈리에 연구원 창원캠퍼스 공간을 마련한 그녀. 교육공간에 진열된 세계 각국의 차종류 샘플들이 교육을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 한편 이 대표는 작년 10월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커피&티페어에서 녹차 블렌딩 부문 금상과 허브 블렌딩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블렌딩 실력을 국내에 알렸다. 수상한 것보다 더 이슈가 되었던 건 그 당시 이 대표가 티소믈리에, 티블렌드 교육과정을 밟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것.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에요.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의 도움이 컸습니다. 하동에서 차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큰오빠가 재료공급에 많은 도움을 주셨죠. 온 가족이 차(茶)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출품해서 수상한 작품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과 차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고 있다. 지난 6일 드디어 스타벅스의 자회사인 티 전문브랜드 티바나(Teavana)가 국내에 론칭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어쩔 수 없이 수입 차시장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영숙 대표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단순히 개인의 이익이 아닌, 많은 이들의 건강과 이로움을 생각하고 국내 차 문화의 발전과 국내 차시장의 성장을 고민하며 부단히 노력해갈 것이다. 순수 우리의 차로 수입시장을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녀의 마음이 널리 퍼져 우리 차가 대중화되고 그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아 성장하길 기대한다. [996]
    • 문화
    2016-09-12

교육 검색결과

  •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요즘 대입전형의 추세는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기울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는 정규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학생들로만 구성돼 있어 협동적이고 의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장병문 교장과 함께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색 있는 교육과 앞으로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미래 핵심가치를 키우는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능동적 참여를 통한 ‘배움이 있는 수업’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배움이 있는 수업’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발표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획기적인 수업방식이다. “국어시간에는 문학작품을 선정해 조별로 연극발표 수업을 하는데 발표가 끝난 후에 담당교사의 보충설명이 이어집니다. 학생들은 이론으로만 듣기보다는 입체적으로 작품을 생각할 수 있게 돼 수업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사회시간에는 ‘거꾸로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교사가 되어 사회 주제를 선정하고 3주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또래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공부한 내용을 가르친다. “이 수업을 통해서 그간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들도 표현 능력 등 숨겨왔던 재능을 뽐낼 수 있어요. 단순한 암기식으로 학습지능을 평가하는 수업과 달리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성적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협동수업을 실시하는 영어시간에는 학생들이 지루해할 수 있는 독해, 어법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발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화와 관련 있는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의 유래, 유명 영화제의 역사, 최초의 영화 형태 등 다양한 내용을 조사하고 발표함으로써 영어 능력을 향상하고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표수업 덕분에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다며 예약제로 운영되는 도서관 내 토론실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그는 “수업 방식이 변하면 학교가 바뀐다는 생각에 따라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 한마음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특별한 방법을 통해 수학여행을 진행한다. “저희 학교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여행을 계획하도록 ‘진로 맞춤형 수학여행 공모전’을 열고 있어요. 인문, 상경, 의료보건, 공학, 예술계열 등 총 22개 분야의 작품이 출품되어 그중 최우수상 팀의 계획이 수학여행에 반영됩니다.” 특별한 방법으로 수학여행을 진행하며 다소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수학여행 동안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분성여고는 매년 학기 초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여 교칙을 개정한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며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토론회와 공청회를 여는데 교사와 학부모 보다 오히려 학생들이 엄한 기준으로 교칙을 정한다고. 이 밖에도 방과후수업은 100%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개설되어, 교과심화 수업뿐만 아니라 과제연구수업, 토론수업, 교대준비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는 학교와 학생 간에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잘 마련돼 있다. 학교의 모든 일정과 행사가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장병문 교장은 지역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할 당시의 노하우를 가지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학교발전과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가 일반계 고등학교의 새로운 공교육 정상화 모델이 되도록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해 학생들 모두가 목표하고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5]
    • 교육
    2017-01-17
  • 양산지역 최초 커피바리스타 전문교육기관 -양산커피바리스타학원
    국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커피. 또한 사람들과 만남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커피다. 바리스타는 이처럼 필수 기호식품이 된 커피를 다루는 전문가다. 한 잔의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 음료를 추출하고 손님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게 바리스타 역할이다. 커피 문화가 날로 대중화되면서 그 중심에 선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_이진랑 기자 바리스타란?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바 안에서 뭔가를 만든다는 말뜻만 보면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의 개념으로 쓰인다. 바리스타는 바 안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다. 더 정확하게는 추출되는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사람을 뜻한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바리스타가 첫 번째로 하는 작업은 좋은 원두를 고르는 것. 이를 위해 커피 산지의 특성과 로스팅(roasting·생두를 볶는 과정) 상태를 항상 숙지해야 한다. 양산시에서 바리스타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하윤성 원장은 원두의 특성에 맞는 추출 방식을 결정하는 것도 바리스타의 몫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등 추출 방식에 따라 물의 양과 온도, 추출 시간 등을 조절해야 해요. 바리스타는 보통 완성된 커피를 직접 고객에게 전달하죠. 제조업이면서 동시에 서비스업 성격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는 손님의 취향에 맞춰 커피를 추천하기도 하고 때로는 바에서 안부를 주고받는 등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좋은 재료로 최상의 맛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는 요리사와 비슷하지만 고객과 대면 서비스가 필수라는 점에서는 와인 소믈리에와도 같다. 최근에는 바리스타들이 전문성을 더 겸비하기 위해 로스터(roaster·생두를 볶는 사람)나 커퍼(cupper·커피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사람) 업무까지도 한다고. 직접 로스팅을 하는 소규모 업체일수록 바리스타가 생두 구입부터 커피 서빙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커피의 맛을 내는 것부터 일관된 품질 관리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카페의 전체적인 관리 업무도 바리스타의 영역에 속한다. “설거지와 청소는 기본이죠. 재고 조사와 원·부자재 관리는 물론 각종 사무를 챙겨야 해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라면 아르바이트 관리부터 판촉과 마케팅, 재무 관리,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도 수행해야 합니다. 개인 숍의 경우도 이런 업무 내용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기초가 튼튼한 바리스타를 양성하고파 양산에 위치한 커피바리스타학원은 2011년도에 정식 학원으로 등록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일반적인 학원과는 다르게 실무위주로 카페를 운영한다는 하 원장. “본원은 양산지역 최초의 커피바리스타 전문 교육기관이에요. 수준별, 개별 교육을 통해 수료 후 취업, 창업을 통해 전문바리스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학원 내부에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수강생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면서 직접 고객과 대면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이 없을시 수강생들이 각자 역할 분담하여 카페운영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하 원장은 카페를 창업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격증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이에 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기초지식이 중요하죠. 레시피대로 커피만 만들면 된다는 마인드만 가지고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하 원장은 바리스타는 서비스부터 제조까지 모든 걸 다 감당하기 때문에 내실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론이 기초가 되어 기술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추어야 그것이 참된 바리스타라고 말하는 하 원장. 그는 앞으로도 겸손한 마인드를 갖추고 이론을 바탕으로 기초가 튼튼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커피바리스타학원이 앞으로 카페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곳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Profile -부산경남정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겸임교수 -로스터리샵 커피가 있는 집 운영 -부산지방경찰청 교양과정 강의 -1388청소년 지원단 -SCRAK 로스팅과정 이수 -커피바리스타 출제위원(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바리스타 심사위원(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마스터 심사위원(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지도사(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마스터(한국능력교육개발원) -경남 바리스타 챔피언쉽 센서리 심사위원 -경남 라테아트 챔피언쉽 비쥬얼 심사위원 -2014 전국학생바리스타대회 심사위원 [996]
    • 교육
    2016-09-12

맛집탐방 검색결과

  • 경산 최고의 클래식한 장소 ‘카페조감도’ “오늘 마시면 내일까지 행복한 커피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페 문화. 오늘은 카페 문화가 국내에 정착되기 전 카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던 그리고 현재에도 많은 활동 중에 있는 이들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 주인공은 경산에서 ‘카페 조감도’를 운영하고 있는 오미영, 이호걸 대표다. 카페에 대한 역사와 카페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커피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고파 카페 문화가 들어오기 전 많은 사람들은 다방과 자판기를 통해 흔히 말하는 믹스커피(인스턴트커피)를 마시곤 했다. 원두커피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 대중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 평소에 마시던 커피와의 몇 배나 높은 가격차이가 가장 큰 이유였다. 이호걸 대표 역시 카페 사업을 시작하면서 같은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제가 처음 ‘카페리코’라는 상호를 가지고 카페를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카페라는 장소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상태가 아니었어요.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시작했죠. 인스턴트커피에 익숙한 대중들을 상대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원두커피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996년에 카페를 창업해 20년 동안 카페 사업을 한 이 대표. 그가 사업을 하며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며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의 옆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제가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난해에 아내와 결혼을 했어요. 아내와 함께 사업을 꾸려가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죠. 그중 2003년부터 시작한 ‘토요커피문화강좌’의 역할이 아주 컸습니다.” 토요커피문화강좌를 통해 사람들에게 커피문화를 알리고 원두커피의 맛을 알려주며 인스턴트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으로 사람들을 점점 빠져들게 했다. 점차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잇달아 창업을 문의하는 사람도 늘어났다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카페리코라는 브랜드가 생기면서 체인점 사업까지 하며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체인점 외에도 많은 카페를 창업시킨 이호걸 대표. 경산과 대구에만 25개 체인점을 열었고 그 외 80여 개의 개인 카페를 창업시켰다고. “많은 카페를 창업시키고 카페 운영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교육도 같이 병행하고 있어요. 지금은 카페리코라는 브랜드와는 다른 ‘카페조감도’를 전망 좋은 곳에 오픈해 함께 운영하고 있죠. 카페리코와는 다른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 카페 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오 대표가 카페 운영과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고, 평소 문학을 좋아하는 이 대표는 ‘커피향 노트’, ‘카페 간 노자’ 등 카페와 커피에 관한 책을 출간하며 카페의 참된 의미와 커피에 대한 정보, 카페리코의 성공 이야기 등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책을 통해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클래식한 분위기와 문학의 공간 ‘카페조감도’ 카페조감도에 가면 누구나 적어도 네 번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카페를 들어서기 전 카페 외관을 보고 감탄을 하고 카페에 들어서며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배치된 인테리어 소품들, 샹들리에 그리고 바닥과 계단 하나하나까지 주인장의 섬세한 손길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커피 맛을 보며 또 한 번,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며 전망을 볼 때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된다. “처음 상호를 생각했을 때는 카페오감도라고 정했어요. 커피의 다섯 가지 맛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카페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죠. 하지만 상표등록에 실패해 조감도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카페조감도를 오픈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편 오 대표와 이 대표는 이러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한 몇 가지 뜻 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저희는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지역의 지체장애인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청과 MOU를 맺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전부터 하던 토요커피문화강좌강좌를 4년 전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몇 년 동안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몸이 망가져 1년 정도 쉬었죠.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토요커피문화강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고 경산시민 전체가 바리스타가 되는 날까지 토요커피문화강좌를 진행하겠다는 오 대표. 그녀는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한 베테랑 강사다. 오 대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커피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계속해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대표와 이 대표는 자신들의 목표에 대해 말해주었다. “대구와 경산에 거주하는 일반인들과 장애인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에게 커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요. 그리고 센터를 만들어 힘들고 지칠 때 와서 누구나 쉴 수 있고, 커피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역에 더 양질의 커피문화를 보급하는 것이 자신의 큰 목표며 시민이 더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기는 커피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해 문학과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이 커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고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길 기대해 본다. [1008]
    • 맛집탐방
    2017-03-02
  • 단 하나의 음료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속에는 당연히 많은 카페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고 이제는 도시가 아닌 외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독특한 인테리어나 카페 주변의 경치 또는 그 카페만의 맛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이중 독특한 인테리어도 눈에 띄지만 한가지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카페가 있다. 그곳은 바로 언양에 위치한 ‘커피더썬’. 오늘 정선재 대표를 만나 커피더썬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정선재 커피더썬 대표 커피의 매력에 빠지다 ‘커피더썬’을 찾는 많은 고객들 때문에 오픈부터 마감까지 숨 돌릴 틈도 없이 일하고 있는 정 대표. 손님들이 몰릴 시간을 피해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그를 찾았지만 그 시간에도 손님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커피를 내리느라 정신이없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손님을 응대할 때 단 한 번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 대표. 그런 그에게는 카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스토리가 있었다. 정 대표의 첫 직업을 들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금 하는 일과 거리가 먼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제 첫 직업은 ‘마술사’이었어요. 20대 초반부터 시작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했었죠. 단순히 사람만나는 것이 좋아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소심한 성격이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정 대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마술을 그만두고 어느 기업의 해외영업팀 부서로 입사했다. “해외영업부로 입사해서 외국으로 자주 출장을 가곤 했어요. 해외 출장 중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는데 그 당시 자주 커피를 접했고 지역마다 커피 맛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커피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정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3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걸었다. 그는 다시 3년이라는 시간을 커피를 공부하고 경험하는 데에 투자했다. 그 결과 지금의 ‘커피더썬’이 탄생했다고. “지난 시간 동안 제가 했었던 일들이 지금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술은 소심했던 저에게 사교성을 길러 주었고, 해외 직장생활은 넓은 시야를 갖게 했으며 커피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겐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 정 대표의 값진 경험 덕분에 지금의 ‘커피더썬’이 생길 수 있었다. 현재 오픈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언양에 스타카페로 떠오르고 있고 카페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쏠라떼’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에 앉아 있는 손님들 테이블마다 빠짐없이 놓여있는 음료가 하나 있다. 그것은 커피더썬의 간판 음료인 ‘쏠라떼’다. 지금은 언양 말고도 인근 지역에서도 쏠라떼를 맛보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음료만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기 어려운데 어떤 비결이 있는지 묻자 정 대표는 쏠라떼가 탄생하게 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쏠라떼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처음 오픈을 하고 초반에는 장사가 되지 않아 쉬는 날이면 다른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죠. 그러던 중 부산에 있는 ‘FM COFFEE STREET’에서 커피 공부를 하면서 ‘투머로우’를 접하였고 그때 이 커피를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만든 커피가 ‘쏠라떼’입니다.” 그렇게 정 대표는 쏠라떼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자신만의 비법으로 지금의 쏠라떼를 탄생시켰다. “쏠라떼는 일반적인 아이스 커피와 달리 스트로우를 사용하지 않고 맥주를 마시는 느낌으로 커피를 마시면 크림과 커피가 입안에서 섞이는데 그때 쌉싸름한 커피와 달콤한 크림의 맛을 독특하게 느낄 수 있는 음료입니다.” 고객들에게 더 좋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 대표.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공부와 연구를 계속 하여 질 좋은 음료와 더 낳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004]
    • 맛집탐방
    2017-01-06
  • 진심을 담아 만드는 베이커리 ‘이재원의과자공방’
    어느 한 분야에서 특출나게 뛰어나다는 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는 말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오랜 시간동안 한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물론 열심히만 한다고 다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그 분야가 어떤 일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 오늘은 경주에서 20년 넘게 제과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원의과자공방’의 이재원 대표를 만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가장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싶어 어려서부터 유난히 과자를 좋아했다는 이재원 대표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과자를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 가지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 탓에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과업에 몰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성공해야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고 제과업을 배웠고 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다. 이후 이 대표는 28살이 되던 해에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처음에는 제품을 만들 수만 있으면 쉽게 성공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했던 거랑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죠. 3년 정도 개인제과점을 운영해 보니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죠. 이대로 장사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장사를 그만두고 나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켜서 미래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첫 사업이고, 처음치고는 장사가 잘 되고 있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할 수 없었던 이 대표. 하지만 고민 끝에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그 길로 가게를 정리한 후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에 올라가 제과제빵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과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더 큰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에 나가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덕분에 자신을 성장시켰고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이 대표. 현재는 경주를 대표하는 수제 케익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주에도 정직하고 신선한 케이크가 있다는 걸 알리고파 경주의 맛집으로 그리고 정직한 수제 케이크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재원의과자공방’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업계에서 20년 동안 종사해온 전문가가 직접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맛은 보장된다고. 그래서 관광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이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인기의 비결은 맛은 물론 제품을 만드는 주인장의 정직한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대표는 제품 하나를 만들 때에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을 담아서 만든다. “저희 가게는 보존료, 착향료 등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으며, 100% 우유버터, 우유, 생크림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해요. 조금은 느리고 투박하지만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신선한 동물성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짧고 열에 취약해 휘핑했을 시 모양이 금방 흐트러지거나 날이 조금만 더워도 주저앉는다는 특성이 있다”며 구입 시 주의사항을 알려 주었다. 이렇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거기에다 착한가격까지 더해져 날이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 대표의 배려 깊은 마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철과일 케이크를 만들 때 경주에 있는 농장과 연계하기 때문에 신선도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오시는 고객들에게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보람이라며 제품을 만들 때 항상 고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만든다는 이 대표. 그런 그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상권이 좋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현재 경주에선 이미 유명한 제과점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제는 경주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도 착하고 정직한 케이크를 경주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자신과 같은 분야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자신처럼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과자를 좋아하는 산골 촌놈이 과자를 배우고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패도 많았고 좌절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오븐 앞에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그런 정직한 과자를 만들겠습니다.』 [1003]
    • 맛집탐방
    2016-12-26
  • “고객에게 오랜 시간 동안 감동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와 깔끔한 건물에 들어선 카페들 못지않게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한옥카페다. 그 이유는 한옥카페 대부분이 도심을 피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차나 커피 또는 다양한 디저트를 좋은 경치와 함께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옥카페들 중 창녕군에 위치한 유일한 한옥 카페인 노리카페를 방문해 김선우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항상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파 김선우 대표는 올해로 27세인 젊은 청년사업가다. 그가 이같이 카페 사업을 하게 된 이유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그는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 그렇게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난 뒤 의경에 입대했고 별 탈 없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였다. 후에 복학을 앞두고 김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지금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는 제 모습을 그려봤어요. 그 후에 무엇을 해야 될지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았죠. 제가 지금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확신도 들지 않았고 대학을 나온다고 해도 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민이 많았던 김 대표는 복학하지 않고 부모님이 계신 창녕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집에서 지내면서 부모님과 많은 얘길 나눴고 조언을 얻어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커피에 도전하기로 한 김 대표. “처음에는 도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죠. 도심에서 카페를 창업할 경우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기란 무척 어렵다고, 또 남한테 의존해서 시작하게 된다면 혼자서 설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여 시골에서 카페를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김 대표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골에 카페를 창업하기로 했고 건물은 현대식이 아닌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한옥으로 지었다. “한옥에 관심과 지식이 많았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세련된 현대식 건물도 좋지만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옥카페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의 규모로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고객들이 오셨을 때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씩 넓히다 보니 처음 생각과는 달리 건물 규모가 상당히 커졌어요.” 하지만 카페를 오픈하고서도 많이 막막했다고 말하는 김 대표. 그러나 그의 우려와는 달리 곧 창녕 유일의 한옥카페라는 타이틀이 지어졌고 그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게 되어 많은 고객들이 찾아왔다. 2년이 지난 지금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꾸준히 ‘창녕노리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객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카페가 되고파 현재 창녕의 유일한 한옥카페로 자리매김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리카페’는 단지 유일한 한옥카페란 타이틀로만 고객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이 카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저희 카페는 어머니가 직접 빵을 만들고 굽기 때문에 맛과 신선함은 유명 빵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주말에 늦게 오는 고객들은 먹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죠.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질 높은 커피와 차를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거쳤고 커피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가로서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가 ‘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제과제빵 관련한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옥카페로도 유명하지만 맛과 실력도 한옥의 유명세 못지않은 노리카페. 김 대표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랑받는 카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002]
    • 맛집탐방
    2016-12-14

라이프 검색결과

  • 건강한 신체 단련을 위한 무술 ‘주짓수’ “많은 이들에게 주짓수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습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연예인 등을 통해 주짓수가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란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브라질로 이주한 일본의 유도가 브라질 고유의 발리 투도라는 무차별 격투술과 접목돼 기술의 개량, 독자적 형태의 무술이 된 것. 오늘은 국내에 주짓수가 들어왔을 당시 1세대로 활동해 현재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BD주짓수' 김종목 관장을 만났다. _이진랑 기자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짓수를 만들고파 유년시절 불의를 참지 못했던 김 관장. 그런 성격 탓에 동네 형들에게 구타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고. 아들이 맞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어미니의 권유로 처음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 “중학교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주짓수, 태권도, 유도, 복싱 이렇게 4개 체육관을 다니며 태권도 사범활동도 병행 했었습니다.” 2000년도 초반 국내에 주짓수가 들어오면서 김 관장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UFC 경기를 보며 주짓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당시 인터넷이 느려 UFC 경기 동영상 하나를 보려면 5분 이상은 기다려야 했어요. 경기를 보며 동작을 흉내 내다보니 사람들이 모였고 자연스럽게 동호회가 만들어졌죠.” 흑룡 체육관에서 주짓수 동호회를 이끌다 체육관 관장의 건강이 악화되어 김요한 사범과 체육관을 맡게 됐다는 김 관장. 본격적으로 주짓수를 하기 위해 상호를 BD주짓수로 변경해 운영하게 되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자질은 뛰어났지만 경영면에서 초보자였던 그는 체육관 운영을 맡은지 2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당시에는 정말 그만 둘까 생각도 했었어요. 주위에서 보는 시선도 좋지 않았죠. 당시에는 주짓수가 많이 알려진 상태가 아니라 주위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고 직장을 다닐까 고민도 했었죠.” 하지만 김 관장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도전했고 노력의 결실을 맺어 현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 그는 선수로도 경북권에서 최초, 최연소 블랙벨트와 최초 아시안챔피언쉽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5개의 체육관을 운영 중인 김 관장. 돈에 큰 욕심이 없던 그가 체육관을 늘린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만 집중할 수 없는 게 현실이에요. 운동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일을 해야 하고 일을 하면 운동에 집중할 수 없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운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체육관을 늘렸고 그 친구들이 각 체육관에서 사범을 맡아 운영하며 돈도 벌고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김 관장은 계속해서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주짓수를 만들 것이며 운동을 하고 난 뒤 즐겁고 행복한 체육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주짓수를 알리고파 주짓수는 가드와 가드패스, 스윕과 이스케잎을 통한 포지셔닝을 관절이나 조르기와 같은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 운동은 여성들에게는 호신 능력 및 다이어트 효과, 남성들에게는 근력운동 등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FBI와 CSI가 인정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관절기를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이러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김 관장은 BD주짓수 체육관만의 차별화된 운동법에 대해 말해주었다. “주짓수는 자신보다 큰 체격인 사람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자 스포츠에요. 주짓수는 상대방을 꺾거나 조르고 누르는 기술로,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무술이며 최근 여성들과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포츠입니다.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거칠어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BD주짓수에서는 사전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계급에 따라 스파링을 제한하고 있어요. 계급과 그 사람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상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또한 클래스를 나눠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김 관장. “저희는 B 클래스와 D 클래스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B 클래스는 셀프 디펜스와, 호신술 위주로 훈련을 하고 D 클래스는 시합할 때 필요한 주짓수를 훈련합니다.” 한편 BD주짓수의 큰 장점은 김 관장이 시합에서 직접 사용했던 기술을 각 사범들에게 전파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관원들에게 기술을 알려주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되는것. 또한 실제로 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김 관장은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 속에서 관원들과 사범들 모두 같은 것을 바라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주짓수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포츠이며, 어린이부터 늦은 나이에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저희 'BD주짓수'는 국내 주짓수 보급에 앞장설 것이며, 올바른 주짓수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주짓수가 요즘 현대인들에게 인지도가 올라가 입문하는 사람들이 증자하고 있다. 김 관장은 주짓수는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라며,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굉장히 값어치 있는 운동이니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관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말해주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주짓수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어요. 1차 목표는 그곳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짓수 체육관을 더 늘려 주짓수 공간을 세련되고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거칠고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바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주짓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1008]
    • 라이프
    2017-03-02
  • 반려견들을 위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 '러브앤독 애견카페'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따라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주인에게 학대당하고 버림받는 유기견들도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지식 부족, 키우기 부적절한 상황, 단순 호기심 등 신중히 결정해야 할 반려견 입양을 즉흥적이고 안일하게 선택한데서 비롯된 것. 주간인물은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창원에서 '러브앤독 애견카페'를 운영하는 조성배 대표다. _이진랑 기자 반려견과 평생을 함께하고파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조성배 대표는 약한 친구를 괴롭히거나 동물을 괴롭히는 것을 참지 못했던 정 많고 정의감 있는 소년이었다. “어릴 때 지나가다가 유기견을 발견했던 적이 있어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데리고 왔죠. 부모님의 반대로 오래 키우지 못하고 좋은 곳으로 분양했지만 그때 그 일이 지금 애견카페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학창시절 유난히 운동신경이 좋았던 조 대표는 복싱을 시작했고 앞으로 자신의 장래를 체육교사로 정한 뒤 이를 이루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대학에 체육교육과에 입학하며 순탄한 길을 걸었다. 그러나 군대에 입대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체육교사를 목표로 살기보단 사업이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군대 전역 후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일을 배웠고 24살이 되던 해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처음 시작한 사업은 나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순탄하게 흘러갔죠. 그러던 중 같이 일하던 직원이 강아지를 키우는 걸 보고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어느새 분양을 받아 애견카페 회원까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처럼 강아지를 좋아한 것은 아니라는 조 대표. 하지만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점 빠지게 되었다고. 결국 그 매력에 빠져 하던 사업을 그만두고 애견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애견이 40여 마리 정도 된다는 조 대표. 항상 자신의 곁에 반려견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반려견들의 공간을 확장시키고파 반려견들을 위해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키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러브앤독 애견카페’를 창업했다는 조 대표. 요즘 무분별한 분양으로 인해 많은 반려견들이 상처받고 버림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요즘 국내 애견 분양가가 너무 저렴해요.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부담 없이 입양했다가 반려견이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양가보다 치료비가 몇 배는 되니까요.” 조 대표는 이렇게 버림받은 애견들도 함께 돌보고 있었다. 그는 덧붙여 “반려견을 키우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은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자신이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신중히 생각해야 된다”며 “애견은 좋아하지만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무책임하게 입양하는 것보다 애견카페를 방문해 대리만족을 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러브앤독 애견카페’는 다른 애견카페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저희 애견카페는 다른 애견카페에 없는 ‘아메리칸 불리’를 키우고 있어요.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사진 속에 있는 아이가 저희 러브앤독의 마스코트인 우소입니다. 아메리칸 불리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곤 합니다.” 애견카페 운영을 사업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전문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는 조 대표. 가끔씩 유명한 강사를 모시고 애견 관련한 세미나도 진행한다고. 그는 앞으로도 애견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애견 유치원, 호텔,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그리고 키울 예정인 사람들에게 조언의 말을 건넸다. “반려견과 사람은 서로 표현이 다르고 언어가 다를 뿐이에요. 아이들을 친구이자 가족으로 생각해주시고 항상 소중하게 사랑으로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반려견들도 감정이 있고 상처를 받습니다. 강아지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이니 자신의 반려견들을 조금 더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007]
    • 라이프
    2017-02-20
  • 사람을 위한 인테리어 전문 업체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
    인간생활의 3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어떤 패션으로 개성과 자아를 표현할지, 어떤 음식을 잘 만들고 먹고 찾아야 할지에 대한 관심은 이미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쿡방’으로 표현되고 다양한 인터넷 정보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서 살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집방’이 방송가에 새로운 트렌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건자재, 가구 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은 지 20년이 지난 아파트가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특히 신규 분양시장 침체가 예고되면서 이 시장은 업계 블루오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종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그 틈새를 이용해 악덕업체들의 비양심적인 시공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양심을 지키며 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직한 업체가 있다. 그 업체는 경남 진주에서 정직하면서 실력까지 겸비한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 김태경 대표를 만나 실내인테리어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업체로 성장하고파 올해로 회사를 설립한지 7년째 접어든다는 김태경 대표. 그 시간동안 많은 성장을 해오면서 지금은 진주에서 대표적인 인테리어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저는 인문대 출신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죠. 대학을 다니며 실내건축 자격증 1급, 2급 모두 취득했고, 졸업전에 토목설계회사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어요. 그리고 졸업 후에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 도급순위 3위의 회사에 운 좋게 취업해 2002년까지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인내하며 미래를 위해 꿋꿋하게 걸어갔던 김 대표. 결혼을 한 뒤 미국생활로 인해 3년의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남편 직장문제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진주에 정착했다. 그녀는 국립경상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진주에 자리를 잡았다고. “2009년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2년동안 타업체 소장직을 맡으며 굵직한 시공을 담당하던 중 2011년에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를 설립했습니다. 저에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회사를 만들게 되었어요(웃음).” 그 뒤로 김 대표는 크고 굵직한 공사들을 맡아왔다. 또한 그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그녀의 실력을 입증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는 현재 진주지역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김 대표는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을 위한 인테리어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는 항상 고객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며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객들에게 100% 만족을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망있는 직업으로 인식되고파 살아가는데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 바로 거주공간이다. 최근들어 자신의 거주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기 위해 별도로 업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고 방송을 통해서 많이 알려지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적인 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정말 전망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최근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젊은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젊은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일하기 전부터 전망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죠. 인테리어라는 직업은 보이는게 다가아닙니다. 인테리어 하나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정말 많아요.” 김 대표는 특별한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도 인테리어를 배울수 있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초반에는 많이 힘들고 고생도 많이 하죠. 모든일이 그렇듯 쉬운일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힘든 것을 이겨내고 그 기술들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된다면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나아가 한층 성장하게 된다면 인테리어는 일을 넘어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친구들이 인테리어 분야에 대해 너무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하지말고 미래를 보고 한번쯤 도전해 봤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김 대표. 그녀는 젊은 인재들이 업계에 활동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국외 시장 못지않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양심을 팔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인테리어 업체로 남고파 인테리어 업종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집을 새로 꾸미거나 개보수하기 위해 인테리어 시공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새롭게 꾸며질 집을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공사를 시작했지만, 하자가 발생하거나 계약내용과 시공결과가 달라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시공 업체들이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저렴한 자재를 사용한다든지 부실공사를 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피해가 발생해도 상당수가 보상을 받지 못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시공 업체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양심적이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지만 소수의 비양심적인 업체들 때문에 고객들과 동종 업체에게도 피해가 일어나고 있어요. 업체를 선정할때는 가까운 지역의 업체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업체들과 상담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인테리어는 작은돈이 들어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사진행 전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되요. 이는 혹시 모를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때 중요한 증빙자료가 됩니다.” 인테리어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신뢰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인테리어를 의뢰 받고 일을 시작할 때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 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꼼꼼하게 시공한다. 거기에 여성의 섬세함이 더해져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시공 이후에도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지다보니 고객들이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 항상 고객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는 김 대표. 하지만 인테리어를 마치고 만족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는것이 보람이라고. 그녀는 아직까지 자신이 부족하고 하루하루 배우고 성장해 가는 중이라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진주에서 제일가는 인테리어 업체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라는 업종이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가끔씩 상처를 받는 일이 발생한다. 상처를 받고 힘들고 지칠때 김 대표는 여행으로 그것들을 이겨낸다고. 여행을 다녀오면 안좋았던 일은 다 잊어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행을 하면서 마음의 치유도 얻고 휴식도 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어요. 외국의 인테리어를 보면 많은 공부가 되죠. 그래서 저는 여유가 생기면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김 대표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앞으로 건축에도 꿈을 키우고 싶다며 건축부터 인테리어까지 토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전했다. 여자라는 편견을 깨버린 김 대표.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가 진주를 넘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인테리어 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1006]
    • 라이프
    2017-02-01
  •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행복입니다. 행복한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과 어려운 경제 조건 속에 날이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각박한 사회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봉사라는 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부족한 것을 메꿔주는 것. 요즘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여기저기서 훈훈한 소식들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고 애쓰며 오랜 시간 동안 타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어 찾아보았다. 그 주인공은 70대 여성의 몸으로 부산진구 시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진구협의회 양미대자 회장이다. 그녀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았다. _이진랑 ­­기자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는 바르게살기운동 많은 단체들이 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중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역별로 형성된 협의회로 회원들의 강한 결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로서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특히나 눈에 띄게 활동하며 따뜻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협의회 소속인 부산진구협의회의 양미대자 회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진정한 인간됨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이라며 부산진구협의회에서 실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저희는 크게 다섯 가지 활동으로 나눌 수 있어요. 첫번째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극복을 위해 출산 장려를 위한 유아 용품 공동 구매 및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두번째로는 가정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죠. 세번째는 낙도 어린이를 부산에 초청해 견학하게 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한 영호남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네 번째로 이주 여성과 여성 위원 간의 교류 증진, 전통 예절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무료 급식소 운영 및 각종 자선 바자회 개최를 통해 무의탁 노인 돕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협의회는 부산광역시 내의 구·군 협의회 16개 중 회원 수와 동수가 제일 많지만 그에 비해 보조금이 적다. 하지만 모든 회원들이 잘 단합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양 회장이 이끄는 대로 잘 따라와 준다고.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봉사하기에 부산진구협의회가 항상 좋은 실적과 결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양 회장은 말했다.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노력을 다할 것 양미대자 회장이 보여주고 있는 봉사는 바르게살기운동에 들어와서 시작한 게 아니다.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봉사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남편을 18년 전에 떠나보내고 음식점을 운영하며 자식들을 홀로 키웠다. 세 명의 자녀를 번듯하게 잘 키우고 출가시킨 후 양 회장은 봉사하는 삶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신실한 천주교 교인이었던 양 회장은 천주교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천주교에서 많은 봉사를 했어요. 중요한 직책을 맡아 큰 행사에서도 많은 일들을 했었죠. 이 밖에도 라이온스클럽에서 10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알아주었던 지인의 소개로 바르게살기협의회에 입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입문하자마자 여성부 회장으로 추대되었어요.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여성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낙하산이 아니냐는 등 뒤에서 말이 많았었죠. 그래서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추천해주신 지인분의 체면을 생각해 임기 동안이라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여성회장 임기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하고자 했던 양 회장. 그간 보여주었던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서였을까. 이사회에서 그녀를 부산진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하게 되었다고.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겁도 나고 제가 있는 이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했어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섰죠. 각 구의 회장들은 모두 남자였고 저 혼자만 여성회장이었기 때문에 주눅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총회 이·취임식에 참여해 보니 이미 봉사에 밑바탕이 되어있기에 자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양 회장. 이후 그녀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뒤에서 말이 많았던 사람들도 양 회장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인정하게 되었다고. 또한 그녀의 봉사의 작은 결과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봉사한 그녀에겐 뜻깊은 선물이었다. 양 회장은 “부산시의 중심인 부산진구에서 부산진구협의회가 모범을 보이며 잘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항상 앞서가는 부산진구, 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끝으로 양 회장에게 참된 봉사는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봉사는 월급이나 일당을 받으며 하는 일이 아니에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남에게 보여주려 해서도 안되죠. 자신을 낮추고 절대 어떠한 대가를 바라서도 안됩니다. 정말 진실되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저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자신이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3]
    • 라이프
    2016-12-22
  • “한우를 내 자식, 내 분신 같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왔습니다”
    축산업의 현실적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인재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가 있다. 국내 최초 농축산업분야 최고 장인(匠人)인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된 태영축산 구기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늘 구 대표를 만나 축산업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구기태 대표는 18년 전 대구의 한 제조업체에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당시 구 대표의 동생이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부모의 농장을 물려받아 한우를 키웠다고. 1998년 경영 악화로 동생이 경영하던 한우농장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는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저는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소에게 먹일 조사료를 직접 재배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당시 조사료를 직접 생산하는 축산농가는 드물었죠. 볏짚과 배합사료를 먹이는 관행 사료로는 번식우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옥수수, 라이그래스, 유연보리 등 영양소가 풍부한 사료를 충분히 제공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조사료를 직접 재배했습니다.” 여름철 구 대표는 밭에 옥수수와 수단그라스를 키웠다. 겨울에는 수확을 끝낸 논을 빌려 보리와 라이그래스를 심었고, 180마리의 소가 배출한 똥은 자신의 밭과 빌린 논에 뿌렸다. 그는 “논 주인은 제가 뿌린 퇴비 덕분에 쌀농사가 잘 된다며 좋아했고 저는 겨울에 그 논에서 조사료를 키우고 볏짚도 얻었다”며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질 좋은 조사료를 먹이다 보니 한우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호르몬 체계가 좋아졌으며 송아지 생산도 늘었다고. “한우를 내 자식, 내 분신과 같이 생각하고 대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왔어요. 조사료 100% 자급 기반을 구축했고, 암소 개체별 BCS(신체충실지수) 파악으로 번식우 관리를 정밀화시켰습니다. 소의 분만 간격은 농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지요. 일반 농가는 소 한 마리가 365일 동안 한 마리의 송아지를 낳도록 관리하지만 저는 340일로 내외로 단축시켜 자립적인 농업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구기태 대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경상대학교 축산학과와 함께 조사료 품질 향상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조사료 첨가물(생균제) 개발을 통해 사료비 절감과 임신 기간 단축의 성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 “저의 한우 축사는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평지에 현대식으로 건립돼 소를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고, 농장 내 높은 기계화로 작업 효율이 높아요.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먹이를 양쪽 방향으로 나눠주며, 자동화·기계화된 시설로 대부분의 작업과 청소를 하죠. 천장에 대형 선풍기를 가동시켜 온도를 조절해 하절기 축사 온도는 외부보다 3도 정도 낮게 유지됩니다. 투명·불투명 자재를 함께 이용해 천장을 만들어 내부에 햇볕과 그늘이 엇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소가 그늘과 햇볕을 선택해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구 대표는 축산물 HACCP 인증,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며 한우 고품질을 유지해왔다. 국내 최초로 ‘농업 마이스터’에도 선정됐고, 한국농업교육협회 주관 농고생 멘토링 사업에도 참여해 다른 농업인들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전문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시켜왔다. 이 밖에 진양농협 한우작목반, 한우협회, 경남한우개량동우회, 한우산업진흥회 등의 활동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인정받아 최근 ‘제22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업인상’(자립경영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배움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구 대표는 “주먹구구식 농사가 아니라 철저한 과학영농을 정착시켜야 하며, 소만 키울 것이 아니라 사람도 키워 다른 농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접목시키는 일에 더욱 신명을 바쳐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세대들은 기성세대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기업농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지식들을 전해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차세대 축산인들이 구 대표를 통해 다양한 경험, 그리고 깊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혀 대한민국의 농축산업을 발전시키길 기대해 본다. 구 대표는 젊은 나이에 축산업에 뛰어들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 좋은 결과를 맺었다. 한편 구 대표는 2013년 한우분야 ‘농업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지정된 ‘농업 마이스터’는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장인이다. 구 대표는 농업 마이스터로서 앞으로 농축산업을 이어갈 인재들과 농업인들에 교육을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와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선진 축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양적 성장 이외에 사회·환경문제 해결이나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써의 모습이 요구된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대부분의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거나 시련을 당할 때, 그것을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단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와 신을 찾아 답을 구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종교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옳지 못한 종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사회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종교는 한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는 종교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한다. 오늘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임상진 목사를 만나 올바른 신앙과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뿌리 깊은 기독교 집안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임상진 목사가 건넨 첫마디는 “저희 집안은 5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였다. 그의 집안 친인척 모두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저희 친가와 외가 모두가 기독교인이에요. 그중 저 말고도 몇몇 분이 현역 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죠. 제 친형제들만 해도 저를 포함해 3명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배경적으로도 탄탄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임 목사가 있을 수 있었다고. 이미 모태 신앙이었던 그지만 목회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 “어린 시절 인생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신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고 신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답은 찾지 못한 채 1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지원했다. “제대를 앞두고 다시 죽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죽음을 생각하며 ‘영원히 남는 것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영원히 남는 건 영혼이란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더 명확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제대 후부터 본격적으로 신학공부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임 목사가 처음 목회를 시작한 곳은 대구제일교회에서 개척한 지금의 달성제일교회였다. 교회 건물은 있었지만 교인이 하나도 없는 곳이었다. “개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처음에는 아이들 12명과 예배를 드렸어요.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해 한 분, 두 분 교회에 출석을 하셨고 그분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걸 볼 때마다 용기를 얻고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생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지금까지 목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임 목사. “인생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계기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는 현재 오천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보고 있으며 최근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의 아픈 곳을 살필 수 있는 교회로 거듭나고파 포항시에 위치한 오천중앙교회는 1987년 2월에 개척되어 올해로 38년이 되었고 1000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다. 임상진 목사는 4대 목사로 1999년 10월에 부임하여 17년째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저희 오천중앙교회는 지역 발전과 복음 전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에 문화센터를 열어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 뜨개질, 바리스타, 요가, 비누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교인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화센터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이 비교인(非敎人)이죠. 이를 통해 비교인들이 교회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의 변화를 주고 있어요. 지역봉사로는 독거노인 가정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반찬을 나누고 있고, 겨울에는 연탄배달 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선교사를 5개국에 파송하여 복음이 닿지 못한 곳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살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이 나라가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변할 것입니다.” 포항시의 보이지 않는 손들이 모인 포항시 기독교 연합회 포항시에는 450여 개의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 회원으로 가입한 교회는 170여 개. 최근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임 목사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열리는 제일 큰 행사는 부활절 연합예배입니다. 많은 인원들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어 연중 열리는 행사 중 제일 큰 행사로 꼽히고 있죠.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참된 진리와 올바른 신앙의 길, 기독교의 역사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로는 만나의 집 운영을 통해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해 포항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국가적 경축일에도 집회를 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를 올린다고 말했다. 오는 17일에는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어울림 한마당’은 수험생들을 위로, 격려하는 행사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에요. 이 행사를 통해 기성세대들이 후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임 목사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각오를 말했다. “아직 포항시에 위치한 교회들 중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교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교회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참여의 폭을 넓혀 좀 더 단단하게 단합하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로 만들 것입니다.” 끝으로 임상진 목사는 신앙을 하고 있는 사람과 신앙을 하려는 초신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 번째로는 신앙의 본질을 벗어나지 말고, 두 번째로 세상을 향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중심을 굳건히 하기를 당부합니다. 이 험한 세상 하나님을 의지하며 악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힘든 길이지만 좁은 길로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1985년 경북노회에서 목사 안수 1999년 오천중앙교회 위임목사 2005년 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박사 학위수여 2008년 포항남노회 노회장 2016년 영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2016년 포항시기독교연합회 회장 [1000]
    • 라이프
    2016-11-17
  • 김영진 밀양시배드민턴협회장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 특히 공을 가지고 집단 간 기량의 우위를 겨루는 경쟁 스포츠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쟁의 요소가 적절한 긴장감을 일으켜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으며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전략과 전술이 중요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그중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경쟁스포츠 배드민턴, 배드민턴의 메카로 불리는 경남 밀양에서 밀양시배드민턴협회 김영진 회장을 만났다. _이진랑 기자 배드민턴의 메카의 명성을 지키고파 김영진 회장은 10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밀양시를 배드민턴의 메카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가 배드민턴에 애착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내 때문이었다. “배드민턴에 처음 발을 들인 건 아내였어요. 먼저 배드민턴 동호회에 입문한 아내의 권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금방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버렸죠.” 김 회장은 그동안 밀양시에 많은 대회를 유치시키고 많은 인재들을 발굴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오랜기간의 소리없는 노력을 통해 소도시인 밀양시에 전국 최초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을 건립시키기도 했다. “제가 회장직을 역임하는 기간 동안 제일 자랑스럽고 뜻깊었던 일은 바로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전용경기장 건립을 통해 밀양시는 명실공히 배드민턴 메카로 자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전용경기장 건립 이후 국내 배드민턴대표 유치가 더 많이 이루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또한 생활체육의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생활 체육의 중심 배드민턴 생활 체육은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활동으로 특히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은 남녀노소, 계층 없이 좋아하고 쉽게 접근하기 용이하며 지역 세대 간의 화합과 우의를 증진시키는 스포츠다. 보통 경쟁 스포츠들은 성별과 연령 때가 나뉘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드민턴은 모든 사람이 어울려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드민턴은 축구나 농구보단 좁은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에요. 그러나 좁은 영역에서 움직이는 순간이 굉장히 많죠. 온몸을 긴장하며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전신운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온몸의 근육이 이완 수축을 반복하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게 되죠. 그리고 배드민턴은 순간 빠르게 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민첩성과 순발력을 길러주며, 칼로리 소모도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으로 이루어져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그리고 배드민턴은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드민턴에 매력을 느끼고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하는 생활체육으로 유명하다고. 김 회장은 이렇게 매력적인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밀양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함께 즐기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드민턴을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주길 바라며 밀양시에서 많은 배드민턴 시합이 개최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생활 체육인 배드민턴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또한 밀양시가 국내에서 배드민턴 메카의 도시가 아닌 국제적 메카의 도시로 자리 잡길 소망한다.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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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0-31
  • “몸의 소리를 소중히 듣는 트레이너 되고 싶습니다” 간호사에서 트레이너의 길로
    생활습관병과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필수인 운동. 운동은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같은 운동일지라도 각 개인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천차만별. 본인의 기초체력 수준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올바른 자세가 뒷받침이 되어야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은 올바른 운동법과 자세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THE VIBE FIT 장윤석 대표를 만났다. _이진랑 기자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장윤석 대표. 대학교 전공을 선택할 때도 망설임 없이 컴퓨터 관련 학과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순탄하게 자신의 길을 걷던 그는 국가의 부름에 입대를 했다. 하지만 입대 후 장대표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 “군 복무 도중 폐렴을 심하게 앓았어요. 그래서 군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았죠. 하루에 엑스레이를 세 번 이상 찍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았습니다.” 검사를 담당했던 군의관은 장 대표의 몸 상태로는 정상적인 군 복무를 할 수 없다며 의가사 전역 소견서를 상부로 보냈지만 두 번이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가 군 복무할 당시 폐렴으로는 의가사 전역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대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군의관을 보조하는 일을 했었죠. 그 일을 계기로 간호사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전역 후 호주로 떠난 장 대표. 그곳에서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군 복무 중 관심을 가졌던 간호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공부를 마치고 병원에 취직해 정식으로 간호사 일을 시작했어요.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느꼈죠. 호주에서는 간호사와 의사를 동등하게 봐주기 때문에 제가 간호사라는 것에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5년 넘게 간호사 생활을 하던 중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다시 한국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마흔을 넘긴 나이, 신입 간호사로 시작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시작한다고 해도 병원 측에서 취직 시켜줄지 알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마흔이 넘은 나이의 간호사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간호사를 포기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의료 쪽으로 계속 일을 하고 싶었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게 직업에 대해 고민하던 중 체중을 줄이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장 대표. “처음에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려고 시작한 운동이었어요. 어려서부터 운동을 정말 싫어했던 저인데 운동을 하다 보니 기능성 운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나아가 좋은 사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고 몸을 가꾸는 평범한 피트니스센터가 아닌 오늘 하루도 편안한 삶을 살게 해주는 피트니스센터를 계획했고 그게 지금의 ‘THE VIBE FIT’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몸의 소리를 소중히 듣는 THE VIBE FIT THE VIBE FIT 장윤석 대표는 ‘고객은 항상 옳다(The customer is always right)’는 생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희는 항상 회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개인마다 생활패턴과 생각, 성격, 운동량 그리고 습관 등에 의해 신체의 모양과 패턴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각각의 회원님에게 맞춰진 차별화된 관리와 운동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여느 센터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기 때문에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통해 많은 회원들이 울산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방문하고 있다고. 이곳은 단순히 몸을 만들어주거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곳이 아니다. 모든 트레이너들이 미국 스포츠 의학회(NASM)에서 인정하는 교정운동 전문가 자격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라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몸 상태인지 먼저 확인 후 수업에 가기 때문에 애초에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짜여 있다. “저희 센터는 무리한 운동은 진행하지 않아요. 대부분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강도를 너무 무리하게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몸이 불균형을 가속화시키고 부상의 위험만 키울 뿐이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과 운동량이 있습니다.” 또 장 대표는 운동은 안 아플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몸이 아프시더라도 근골격계 관련 몇몇의 불편함은 단순한 스트레칭 또는 자가근막이완법(self myofacial reliese)등 다양한 이완방법으로 근육과 근막을 부드럽게 만들므로 해서 현재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트레이너들이 회원님들의 몸에서 나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듣기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회원님들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THE VIBE FIT은 건강할 때나 몸이 아플 때나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센터다. 센터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해주는 THE VIBE FIT이 되겠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 http://www.thevibefit.com [999]
    • 라이프
    2016-10-31

포토뉴스 검색결과

  • 경산 최고의 클래식한 장소 ‘카페조감도’ “오늘 마시면 내일까지 행복한 커피를 만들고 싶습니다”
    현대인들의 일상 속에 꽤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카페 문화. 오늘은 카페 문화가 국내에 정착되기 전 카페 대중화를 위해 노력했던 그리고 현재에도 많은 활동 중에 있는 이들이 있어 만나보았다. 그 주인공은 경산에서 ‘카페 조감도’를 운영하고 있는 오미영, 이호걸 대표다. 카페에 대한 역사와 카페가 지니고 있는 의미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커피문화를 사람들에게 알리고파 카페 문화가 들어오기 전 많은 사람들은 다방과 자판기를 통해 흔히 말하는 믹스커피(인스턴트커피)를 마시곤 했다. 원두커피가 국내에 처음 들어왔을 당시 대중의 반응이 좋지만은 않았다. 평소에 마시던 커피와의 몇 배나 높은 가격차이가 가장 큰 이유였다. 이호걸 대표 역시 카페 사업을 시작하면서 같은 이유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고. “제가 처음 ‘카페리코’라는 상호를 가지고 카페를 시작했을 당시만 해도 카페라는 장소가 지금처럼 많지 않았고 사람들에게도 알려진 상태가 아니었어요. 맨땅에 헤딩하다시피 시작했죠. 인스턴트커피에 익숙한 대중들을 상대로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원두커피를 알리고 판매하는 것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1996년에 카페를 창업해 20년 동안 카페 사업을 한 이 대표. 그가 사업을 하며 많은 힘든 시간을 보내며 포기하지 않았던 이유는 그의 옆에 든든한 지원군이 있었기 때문이라고. “제가 사업을 시작한 지 4년이 지난해에 아내와 결혼을 했어요. 아내와 함께 사업을 꾸려가면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었죠. 그중 2003년부터 시작한 ‘토요커피문화강좌’의 역할이 아주 컸습니다.” 토요커피문화강좌를 통해 사람들에게 커피문화를 알리고 원두커피의 맛을 알려주며 인스턴트커피와는 전혀 다른 맛으로 사람들을 점점 빠져들게 했다. 점차 카페를 찾는 손님들이 늘어나면서 잇달아 창업을 문의하는 사람도 늘어났다고. 그렇게 자연스럽게 카페리코라는 브랜드가 생기면서 체인점 사업까지 하며 크게 성장하게 되었다. 체인점 외에도 많은 카페를 창업시킨 이호걸 대표. 경산과 대구에만 25개 체인점을 열었고 그 외 80여 개의 개인 카페를 창업시켰다고. “많은 카페를 창업시키고 카페 운영뿐만 아니라 바리스타 교육도 같이 병행하고 있어요. 지금은 카페리코라는 브랜드와는 다른 ‘카페조감도’를 전망 좋은 곳에 오픈해 함께 운영하고 있죠. 카페리코와는 다른 클래식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공간입니다.” 현재 카페 경영을 담당하고 있는 오 대표가 카페 운영과 교육을 도맡아 하고 있고, 평소 문학을 좋아하는 이 대표는 ‘커피향 노트’, ‘카페 간 노자’ 등 카페와 커피에 관한 책을 출간하며 카페의 참된 의미와 커피에 대한 정보, 카페리코의 성공 이야기 등을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더불어 이러한 책을 통해 커피와 관련된 일을 하는 사람들을 응원하고 있다. 클래식한 분위기와 문학의 공간 ‘카페조감도’ 카페조감도에 가면 누구나 적어도 네 번은 감탄사를 연발하게 된다. 카페를 들어서기 전 카페 외관을 보고 감탄을 하고 카페에 들어서며 클래식한 인테리어와 곳곳에 배치된 인테리어 소품들, 샹들리에 그리고 바닥과 계단 하나하나까지 주인장의 섬세한 손길에 감탄하게 된다. 그리고 커피 맛을 보며 또 한 번, 마지막으로 커피를 마시며 전망을 볼 때 감탄사가 흘러나오게 된다. “처음 상호를 생각했을 때는 카페오감도라고 정했어요. 커피의 다섯 가지 맛을 제대로 구사할 수 있는 카페라는 의미를 담고 싶었죠. 하지만 상표등록에 실패해 조감도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카페조감도를 오픈하고 많은 사람이 찾아왔고 주말에는 자리가 없을 정도라고. 한편 오 대표와 이 대표는 이러한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 발전을 위한 몇 가지 뜻 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저희는 받은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재능기부활동을 펼치고 있어요.” 지역의 지체장애인 대상으로 바리스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 대상으로 교육청과 MOU를 맺어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전부터 하던 토요커피문화강좌강좌를 4년 전부터 다시 시작하고 있어요. 몇 년 동안 교육을 진행하다 보니 몸이 망가져 1년 정도 쉬었죠. 하지만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힘을 내고 있습니다.” 토요커피문화강좌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커피에 대한 지식을 쌓고 경산시민 전체가 바리스타가 되는 날까지 토요커피문화강좌를 진행하겠다는 오 대표. 그녀는 현재까지 1,000명이 넘는 교육생을 배출한 베테랑 강사다. 오 대표는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커피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이 있는 한 계속해서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오 대표와 이 대표는 자신들의 목표에 대해 말해주었다. “대구와 경산에 거주하는 일반인들과 장애인들 그리고 중·고등학생들에게 커피를 통해 꿈과 희망을 주고 싶어요. 그리고 센터를 만들어 힘들고 지칠 때 와서 누구나 쉴 수 있고, 커피를 배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한편 이 대표는 지역에 더 양질의 커피문화를 보급하는 것이 자신의 큰 목표며 시민이 더 편안하고 부담 없이 즐기는 커피문화를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앞으로도 계속해 문학과 교육을 통해 많은 사람이 커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얻고 꿈과 희망을 갖게 되길 기대해 본다. [1008]
    • 맛집탐방
    2017-03-02
  • 건강한 신체 단련을 위한 무술 ‘주짓수’ “많은 이들에게 주짓수의 즐거움을 알리고 싶습니다”
    최근 드라마와 예능프로그램, 연예인 등을 통해 주짓수가 알려지면서 입소문을 타고 인기를 얻고 있다. 브라질리언 주짓수란 관절 꺾기나 조르기 등을 이용해 상대방을 제압하는 무술로, 브라질로 이주한 일본의 유도가 브라질 고유의 발리 투도라는 무차별 격투술과 접목돼 기술의 개량, 독자적 형태의 무술이 된 것. 오늘은 국내에 주짓수가 들어왔을 당시 1세대로 활동해 현재까지 현역 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BD주짓수' 김종목 관장을 만났다. _이진랑 기자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주짓수를 만들고파 유년시절 불의를 참지 못했던 김 관장. 그런 성격 탓에 동네 형들에게 구타를 당한 경우도 있었다고. 아들이 맞는 모습을 보기 싫었던 어미니의 권유로 처음 태권도를 배우게 되었다. “중학교에 들어서 본격적으로 강해지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고등학교 때부터 주짓수, 태권도, 유도, 복싱 이렇게 4개 체육관을 다니며 태권도 사범활동도 병행 했었습니다.” 2000년도 초반 국내에 주짓수가 들어오면서 김 관장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UFC 경기를 보며 주짓수의 매력에 빠지게 되었다고. “당시 인터넷이 느려 UFC 경기 동영상 하나를 보려면 5분 이상은 기다려야 했어요. 경기를 보며 동작을 흉내 내다보니 사람들이 모였고 자연스럽게 동호회가 만들어졌죠.” 흑룡 체육관에서 주짓수 동호회를 이끌다 체육관 관장의 건강이 악화되어 김요한 사범과 체육관을 맡게 됐다는 김 관장. 본격적으로 주짓수를 하기 위해 상호를 BD주짓수로 변경해 운영하게 되었다. 하지만 선수로서 자질은 뛰어났지만 경영면에서 초보자였던 그는 체육관 운영을 맡은지 2년 만에 문을 닫게 되었다. “당시에는 정말 그만 둘까 생각도 했었어요. 주위에서 보는 시선도 좋지 않았죠. 당시에는 주짓수가 많이 알려진 상태가 아니라 주위에서 말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운동을 그만두고 직장을 다닐까 고민도 했었죠.” 하지만 김 관장은 이번이 마지막이라 생각하며 다시 한번 도전했고 노력의 결실을 맺어 현 위치까지 오게 되었다. 그는 선수로도 경북권에서 최초, 최연소 블랙벨트와 최초 아시안챔피언쉽 우승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5개의 체육관을 운영 중인 김 관장. 돈에 큰 욕심이 없던 그가 체육관을 늘린 특별한 이유가 있었다. “운동을 하는 사람은 운동만 집중할 수 없는 게 현실이에요. 운동을 하려면 돈이 필요하고 일을 해야 하고 일을 하면 운동에 집중할 수 없죠. 악순환이 계속되는 겁니다. 그래서 그 친구들이 운동을 포기하지 않도록 도와주기 위해 체육관을 늘렸고 그 친구들이 각 체육관에서 사범을 맡아 운영하며 돈도 벌고 좋아하는 운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김 관장은 계속해서 일반인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주짓수를 만들 것이며 운동을 하고 난 뒤 즐겁고 행복한 체육관을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바른 주짓수를 알리고파 주짓수는 가드와 가드패스, 스윕과 이스케잎을 통한 포지셔닝을 관절이나 조르기와 같은 서브미션으로 승부를 결정짓는다. 이 운동은 여성들에게는 호신 능력 및 다이어트 효과, 남성들에게는 근력운동 등에 도움이 된다. 아울러 FBI와 CSI가 인정한 세계에서 처음으로 여성이 남성을 이길 수 있는 운동이라고 알려지기도 했다. 하지만 관절기를 사용하는 운동이기 때문에 기초를 다지지 않고 운동을 하게 되면 부상의 위험에 노출되게 된다. 이러한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김 관장은 BD주짓수 체육관만의 차별화된 운동법에 대해 말해주었다. “주짓수는 자신보다 큰 체격인 사람을 손쉽게 제압할 수 있는 무술이자 스포츠에요. 주짓수는 상대방을 꺾거나 조르고 누르는 기술로, 공격보다는 방어적인 무술이며 최근 여성들과 연예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스포츠입니다. 일반인이 생각하기에 거칠어 보이기 때문에 그만큼 부상의 위험도 크다고 생각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저희 BD주짓수에서는 사전에 부상을 방지하기 위해 계급에 따라 스파링을 제한하고 있어요. 계급과 그 사람의 실력에 맞는 수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부상이 일어날 확률은 매우 적습니다.” 또한 클래스를 나눠서 수업을 진행한다는 김 관장. “저희는 B 클래스와 D 클래스로 나눠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B 클래스는 셀프 디펜스와, 호신술 위주로 훈련을 하고 D 클래스는 시합할 때 필요한 주짓수를 훈련합니다.” 한편 BD주짓수의 큰 장점은 김 관장이 시합에서 직접 사용했던 기술을 각 사범들에게 전파하고 그 내용을 바탕으로 관원들에게 기술을 알려주기 때문에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법으로 수업이 진행되는것. 또한 실제로 처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을 가정한 훈련을 통해 실제 상황에서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수업을 진행한다. 김 관장은 항상 화기애애한 분위 속에서 관원들과 사범들 모두 같은 것을 바라보려고 노력 중이라고. “주짓수는 젊은 사람들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는 스포츠이며, 어린이부터 늦은 나이에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저희 'BD주짓수'는 국내 주짓수 보급에 앞장설 것이며, 올바른 주짓수 문화를 만들어갈 것입니다.” 주짓수가 요즘 현대인들에게 인지도가 올라가 입문하는 사람들이 증자하고 있다. 김 관장은 주짓수는 결코 쉬운 운동이 아니라며, 잘하는 것보다 꾸준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덧붙여 굉장히 값어치 있는 운동이니 인내를 가지고 꾸준히 했으면 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관장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목표를 말해주었다.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에 주짓수가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어요. 1차 목표는 그곳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주짓수 체육관을 더 늘려 주짓수 공간을 세련되고 특별한 공간으로 만들어 거칠고 위험한 운동이라는 인식을 바꿔 많은 사람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는 주짓수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의 큰 목표입니다.” [1008]
    • 라이프
    2017-03-02
  • 반려견들을 위한 반려견과 사람이 함께하는 공간 '러브앤독 애견카페'
    최근 늘어나는 1인 가구에 따라 반려견을 기르는 인구가 지속적으로 늘고 있다. 그러나 그만큼 주인에게 학대당하고 버림받는 유기견들도 늘어나 문제가 되고 있다. 반려견에 대한 지식 부족, 키우기 부적절한 상황, 단순 호기심 등 신중히 결정해야 할 반려견 입양을 즉흥적이고 안일하게 선택한데서 비롯된 것. 주간인물은 이러한 문제들이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이가 있다고 하여 찾아가보았다. 그 주인공은 바로 창원에서 '러브앤독 애견카페'를 운영하는 조성배 대표다. _이진랑 기자 반려견과 평생을 함께하고파 어렸을 때부터 동물을 좋아했던 조성배 대표는 약한 친구를 괴롭히거나 동물을 괴롭히는 것을 참지 못했던 정 많고 정의감 있는 소년이었다. “어릴 때 지나가다가 유기견을 발견했던 적이 있어요. 불쌍하다는 생각이 들어 집으로 데리고 왔죠. 부모님의 반대로 오래 키우지 못하고 좋은 곳으로 분양했지만 그때 그 일이 지금 애견카페를 시작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되었던 것 같습니다.” 한편 학창시절 유난히 운동신경이 좋았던 조 대표는 복싱을 시작했고 앞으로 자신의 장래를 체육교사로 정한 뒤 이를 이루기 위해 서울에 위치한 대학에 체육교육과에 입학하며 순탄한 길을 걸었다. 그러나 군대에 입대하고 생각이 바뀌었다고. “체육교사를 목표로 살기보단 사업이 하고 싶어졌어요. 그래서 군대 전역 후 여러 지역을 돌아다니며 일을 배웠고 24살이 되던 해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렇게 처음 시작한 사업은 나름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을 만큼 순탄하게 흘러갔죠. 그러던 중 같이 일하던 직원이 강아지를 키우는 걸 보고 한번 키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어느새 분양을 받아 애견카페 회원까지 되었습니다.” 처음부터 지금처럼 강아지를 좋아한 것은 아니라는 조 대표. 하지만 반려견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보니 점점 빠지게 되었다고. 결국 그 매력에 빠져 하던 사업을 그만두고 애견 사업을 시작했다. 지금은 자신의 집에서 키우는 애견이 40여 마리 정도 된다는 조 대표. 항상 자신의 곁에 반려견들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반려견들의 공간을 확장시키고파 반려견들을 위해 그리고 반려견을 키우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못해 키우지 못한 사람들을 위한 공간을 만들기 위해 ‘러브앤독 애견카페’를 창업했다는 조 대표. 요즘 무분별한 분양으로 인해 많은 반려견들이 상처받고 버림받는 현실을 지적했다. “요즘 국내 애견 분양가가 너무 저렴해요. 그래서 젊은 친구들이 부담 없이 입양했다가 반려견이 다치거나 아프게 되면 치료비를 감당하지 못해 버리는 경우가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분양가보다 치료비가 몇 배는 되니까요.” 조 대표는 이렇게 버림받은 애견들도 함께 돌보고 있었다. 그는 덧붙여 “반려견을 키우고 싶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고민하는 사람들은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자신이 키울 수 있는 능력이 되는지 신중히 생각해야 된다”며 “애견은 좋아하지만 키우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사람들은 무책임하게 입양하는 것보다 애견카페를 방문해 대리만족을 할 것”을 권장했다. 한편 ‘러브앤독 애견카페’는 다른 애견카페들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저희 애견카페는 다른 애견카페에 없는 ‘아메리칸 불리’를 키우고 있어요. 카페 입구에 들어서면 보이는 사진 속에 있는 아이가 저희 러브앤독의 마스코트인 우소입니다. 아메리칸 불리를 보기 위해 많은 분들이 찾아주시곤 합니다.” 애견카페 운영을 사업적으로만 생각하지 않고 전문성 있게 운영하고 있다는 조 대표. 가끔씩 유명한 강사를 모시고 애견 관련한 세미나도 진행한다고. 그는 앞으로도 애견업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현재 애견 유치원, 호텔, 운동장을 만들기 위해 추진 중에 있다고 말했다. 끝으로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그리고 키울 예정인 사람들에게 조언의 말을 건넸다. “반려견과 사람은 서로 표현이 다르고 언어가 다를 뿐이에요. 아이들을 친구이자 가족으로 생각해주시고 항상 소중하게 사랑으로 대해주셨으면 합니다. 반려견들도 감정이 있고 상처를 받습니다. 강아지들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아이들이니 자신의 반려견들을 조금 더 사랑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1007]
    • 라이프
    2017-02-20
  • “믿을 수 있는 중고차 시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경남 최대 규모 자동차매매단지 ‘천차 만차’
    최근 우리 경제의 화두인 저성장과 경기 침체는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촉발시키고 있다. 현대인들이 많이 쓰는 단어 중 하나인 ‘가성비’는 사소한 물건 하나를 사더라도 지불하는 대가에 대한 최선의 선택을 추구하는 합리적인 소비 성향을 가장 잘 나타내는 키워드다. 그런데 이러한 가성비 위주의 소비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가 바로 정보다. 알리고자 하는 내용만 공개하는 편향된 정보가 아니라 투명하고 객관적으로 제공되는 양질의 정보 말이다. 소비에서 정보가 중요한 시장이 바로 중고차 시장이다. 중고차 시장은 거래건수가 지난 2015년 기준 367만여 건에 달하고 전체 시장 규모도 30조원을 상회하는 거대한 시장으로 가파른 성장일로에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시장 규모와 잠재력에 비해 시장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는 여전히 낮고, 아직도 허위매물·허위이력 차량 판매 등의 문제가 심심치 않게 매스컴에 오르내리는 등 개선이 난망한 상황이다. 이러한 좋지 못한 중고차 시장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려고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이가 있다. 그 주인공은 바로 경남 최대 규모 창원자동차매매단지인 ‘천차만차’의 홍정표 위원장이다. 오늘 그를 만나 중고차 시장의 문제점과 해결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신뢰할 수 있는 중고차 시장으로 거듭나고파 중고차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먼저 의심부터 하는 습관이 있다. 이유인즉슨 그동안 많은 사람들이 중고차를 사면서 피해를 보았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차에 대한 지식이 부족하고 어떤 차가 좋은지 자세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판매자가 추천하는 대로 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중고차 구입 시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고 좋은 차를 사는 방법 및 구매요령에 대해 홍 위원장이 설명해주었다. “현재 중고차 시장이 많이 투명해졌다고 하지만 아직까지 몇몇 양심 없는 업체들 때문에 피해가 적지 않게 발생하고 있어요. 사전에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선 어느 정도 지식이 있어야 하죠. 중고차를 살 때 주의점과 구매요령에 대해 설명해드리겠습니다. 첫째, 중고차 사고유무 판별 및 성능점검표 카히스토리 조회 등 사고 차 및 침수차에 주의해야 합니다. 차량 구입 시 걱정되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사고유무, 침수 여부 등이 아닐까요? 울산, 부산 등의 침수차가 중고차 매매시장에 흘러나왔다는 이야기를 통해 소비자들의 가장 걱정거리 중 하나가 침수 여부죠. 중고차 구입 전 트렁크 및 하부 부식 등을 꼼꼼히 살펴봐야 하며, 보험사고이력조회 및 성능상태 점검기록부를 비교하여 차량의 정확한 정보를 알아봐야 합니다. 둘째, 싼 중고차 및 중고시세보다 저렴한 중고차는 허위매물, 미끼매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셋째, 내가 원하는 중고차의 용도 및 연비, 구입 시세, 팔 때의 시세까지 감안해 구입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중고차 매매상사에 직접 방문해 할부 보험 폐차 수출 중고차 시세 상담받는 것이 좋습니다.” 홍 위원장이 알려준 것만 잘 숙지하고 구매한다면 큰 문제없이 원하는 차를 구입할 수 있다고. 중고차 시장이 고객들의 신뢰를 얻기 위해 대한자동차연합과 전국자동차연합이 직접 허위매물 단속을 하고 적발 시 그 판매원의 사원증을 폐기, 같은 업종에서 다시 일하지 못하게 처리한다. “이제 중고차 시장의 정식 판매원들은 사원증을 소지하고 있습니다. 사원증이 있는 판매원에게 차를 구매한 뒤 문제가 생겼을 경우 소속 상사나 연합회에서 배상해 주고 있으니 꼭 사원증이 있는 판매원에게 구입하길 당부합니다.” 홍 위원장은 예전과는 달리 판매원들도 지식이 많고 친절해 안심하고 구매해도 괜찮다며 꼭 사원증부터 확인할 것을 강조하며 문제 발생 시 위원회에 문의하면 원만하게 해결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천차만차에서는 최상급의 중고차만 취급한다며 항상 친절함과 최상의 서비스로 응대할 것이라고 전했다.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되찾고파 대기업에서 골목상권까지 손을 뻗치며 소상공인들이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중고차 시장도 마찬가지로 대기업이 운영하는 계열사들이 늘어나면서 일반 소상공인들로 이루어진 중고차시장의 매출이 점점 줄어가고 있다. “대기업들이 중고차 시장에 들어오면서 일반 소상공인으로 이루어진 중고차 시장이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어요. 거기에 국내 경기까지 좋지 못하니 매출은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정부에서 저희 같은 소상공인들을 위해 어떠한 대책을 마련하지 않는 이상 계속해서 힘든 상황이 이어질 거예요. 정부측에서 대기업으로부터 소상공인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대책을 조속히 마련해 줬으면 합니다.” 하루빨리 중고차 시장에 활기를 되찾고 싶다는 홍 위원장. 이렇게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천차만차 위원회에는 매년 정기적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성금을 기탁하고 있다. “어려운 환경이지만 저희 위원회에서는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홍정표 위원장의 바람대로 중고차 시장이 신뢰할 수 있는 시장으로 거듭나며 하루빨리 활기를 되찾길 기대해본다.
    • 경제
    2017-02-01
  • 사람을 위한 인테리어 전문 업체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
    인간생활의 3대 기본 요소인 의식주(衣食住). 어떤 패션으로 개성과 자아를 표현할지, 어떤 음식을 잘 만들고 먹고 찾아야 할지에 대한 관심은 이미 각종 방송프로그램에서 ‘쿡방’으로 표현되고 다양한 인터넷 정보들로 넘쳐나고 있다. 이제 사람들은 ‘어떤 공간에서 살 것인가’를 고민하기 시작했다. 이른바 ‘집방’이 방송가에 새로운 트렌드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것. 경기침체 속에서도 꾸준히 인테리어·리모델링 시장이 건자재, 가구 업계의 최대 격전지로 떠오르고 있다. 전국적으로 지은 지 20년이 지난 아파트가 절반에 가까울 정도로 건물 노후화가 심각해 리모델링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데다 인테리어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커진 덕분이다. 특히 신규 분양시장 침체가 예고되면서 이 시장은 업계 블루오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하지만 인테리어 업종이 많은 관심을 받으면서 그 틈새를 이용해 악덕업체들의 비양심적인 시공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이 와중에도 양심을 지키며 돈보다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정직한 업체가 있다. 그 업체는 경남 진주에서 정직하면서 실력까지 겸비한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 김태경 대표를 만나 실내인테리어의 전망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늘 새로운 것을 보여주는 업체로 성장하고파 올해로 회사를 설립한지 7년째 접어든다는 김태경 대표. 그 시간동안 많은 성장을 해오면서 지금은 진주에서 대표적인 인테리어 업체로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김 대표가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고. “저는 인문대 출신입니다. 하지만 이 분야에 오랫동안 관심을 갖고 있었어요. 때문에 부모님의 반대에도 굴하지 않고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죠. 대학을 다니며 실내건축 자격증 1급, 2급 모두 취득했고, 졸업전에 토목설계회사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어요. 그리고 졸업 후에 곧바로 서울로 올라가 도급순위 3위의 회사에 운 좋게 취업해 2002년까지 근무하기도 했습니다.” 여자의 몸으로 힘들고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내색하지 않고 인내하며 미래를 위해 꿋꿋하게 걸어갔던 김 대표. 결혼을 한 뒤 미국생활로 인해 3년의 공백 기간이 있었지만 남편 직장문제로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진주에 정착했다. 그녀는 국립경상대 교수로 임용되면서 진주에 자리를 잡았다고. “2009년부터 다시 시작하면서 2년동안 타업체 소장직을 맡으며 굵직한 시공을 담당하던 중 2011년에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를 설립했습니다. 저에게 들어오는 일이 많아지다보니 자연스레 회사를 만들게 되었어요(웃음).” 그 뒤로 김 대표는 크고 굵직한 공사들을 맡아왔다. 또한 그 일들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으며 그녀의 실력을 입증했다.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는 현재 진주지역의 대표적인 인테리어 업체로 알려져 있지만 김 대표는 겸손한 마음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사람을 위한 인테리어 업체가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저는 항상 고객에 입장에서 먼저 생각하며 고객의 마음을 이해하려고 노력하고 있어요. 고객들에게 100% 만족을 주기 위해 새로운 시도를 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망있는 직업으로 인식되고파 살아가는데 안식처가 되어주는 곳, 바로 거주공간이다. 최근들어 자신의 거주공간을 자신의 취향에 맞게 꾸미기 위해 별도로 업체의 손을 빌리지 않고 직접 인테리어를 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인테리어에 관한 사람들의 인식이 변하고 방송을 통해서 많이 알려지면서 인테리어 디자이너라는 직업적인 면에도 많은 영향을 끼치고 있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정말 전망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해요. 최근들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고 하지만 아직까지는 젊은 사람들의 인식이 많이 변하지 않았죠. 하지만 저는 젊은 친구들에게 적극적으로 추천하고 싶어요. 제가 이 분야에서 일하고 있어서가 아니라 일하기 전부터 전망있는 직업이라고 생각했죠. 인테리어라는 직업은 보이는게 다가아닙니다. 인테리어 하나로 할 수 있는 분야가 정말 많아요.” 김 대표는 특별한 자격증을 보유하지 않아도 인테리어를 배울수 있고 전문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물론 초반에는 많이 힘들고 고생도 많이 하죠. 모든일이 그렇듯 쉬운일은 없으니까요. 하지만 힘든 것을 이겨내고 그 기술들을 온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게 된다면 다른 사람 밑에서 일하지 않고 자신의 사업을 시작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그리고 더나아가 한층 성장하게 된다면 인테리어는 일을 넘어 예술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젊은 친구들이 인테리어 분야에 대해 너무 어렵고 힘들게만 생각하지말고 미래를 보고 한번쯤 도전해 봤으면 하는 마음이라는 김 대표. 그녀는 젊은 인재들이 업계에 활동해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국외 시장 못지않게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양심을 팔지 않고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인테리어 업체로 남고파 인테리어 업종이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을 받으면서 집을 새로 꾸미거나 개보수하기 위해 인테리어 시공하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 새롭게 꾸며질 집을 생각하면서 기분 좋게 공사를 시작했지만, 하자가 발생하거나 계약내용과 시공결과가 달라 피해를 입는 경우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이는 시공 업체들이 많은 이윤을 남기기 위해 저렴한 자재를 사용한다든지 부실공사를 해서 일어나고 있다. 이렇게 피해가 발생해도 상당수가 보상을 받지 못한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대표는 이런 피해가 일어나지 않기 위해선 시공 업체 선정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대부분의 업체들이 양심적이고 성실하게 일하고 있지만 소수의 비양심적인 업체들 때문에 고객들과 동종 업체에게도 피해가 일어나고 있어요. 업체를 선정할때는 가까운 지역의 업체를 선택하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다양하고 많은 업체들과 상담하는것도 좋은 방법이죠. 인테리어는 작은돈이 들어가는게 아니기 때문에 신중하게 선택해야 합니다. 그리고 공사진행 전 반드시 계약서를 작성해야되요. 이는 혹시 모를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했을때 중요한 증빙자료가 됩니다.” 인테리어는 사람과 사람사이에 신뢰가 필요하다. 김 대표는 인테리어를 의뢰 받고 일을 시작할 때 자신의 집을 인테리어 한다는 마음으로 성실하고 꼼꼼하게 시공한다. 거기에 여성의 섬세함이 더해져 고객의 만족도가 높다. 시공 이후에도 사후관리까지 철저하게 책임지다보니 고객들이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를 찾는 것은 당연한 일. 항상 고객들에게 새로운 것을 보여줘야 한다는 부담감이 있다는 김 대표. 하지만 인테리어를 마치고 만족하는 고객의 모습을 보는것이 보람이라고. 그녀는 아직까지 자신이 부족하고 하루하루 배우고 성장해 가는 중이라며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해 진주에서 제일가는 인테리어 업체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가 되겠다고 말했다. 인테리어라는 업종이 아무래도 사람을 상대하는 업종이기 때문에 가끔씩 상처를 받는 일이 발생한다. 상처를 받고 힘들고 지칠때 김 대표는 여행으로 그것들을 이겨낸다고. 여행을 다녀오면 안좋았던 일은 다 잊어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일을 하게 된다고 말했다. “여행을 하면서 마음의 치유도 얻고 휴식도 하며 새로운 영감을 얻어요. 외국의 인테리어를 보면 많은 공부가 되죠. 그래서 저는 여유가 생기면 해외여행을 자주 다니는 편입니다.” 김 대표의 모습을 보며 자신의 일을 정말 사랑하고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녀는 앞으로 건축에도 꿈을 키우고 싶다며 건축부터 인테리어까지 토털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전했다. 여자라는 편견을 깨버린 김 대표. 인테리어 디자인수(IDSU)가 진주를 넘어 전국에서도 알아주는 인테리어 업체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1006]
    • 라이프
    2017-02-01
  • “대한민국 최고의 명품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요즘 대입전형의 추세는 학생들의 성장 잠재력을 평가하는 ‘학생부 종합 전형’으로 기울고 있다. 경남 김해시에 위치한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는 정규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다양한 능력을 발견하고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여학생들로만 구성돼 있어 협동적이고 의욕적인 분위기가 느껴지는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장병문 교장과 함께 학교에서 추진하고 있는 특색 있는 교육과 앞으로 한국 교육이 나아가야 할 올바른 방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미래 핵심가치를 키우는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 능동적 참여를 통한 ‘배움이 있는 수업’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가 가장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배움이 있는 수업’이다. 교사가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지식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발표수업을 통해 학생들의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획기적인 수업방식이다. “국어시간에는 문학작품을 선정해 조별로 연극발표 수업을 하는데 발표가 끝난 후에 담당교사의 보충설명이 이어집니다. 학생들은 이론으로만 듣기보다는 입체적으로 작품을 생각할 수 있게 돼 수업 이해도가 높아집니다.” 사회시간에는 ‘거꾸로 수업’이 진행되어 학생들이 교사가 되어 사회 주제를 선정하고 3주간의 준비 과정을 거쳐 또래 학생들에게 자신들이 공부한 내용을 가르친다. “이 수업을 통해서 그간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들도 표현 능력 등 숨겨왔던 재능을 뽐낼 수 있어요. 단순한 암기식으로 학습지능을 평가하는 수업과 달리 눈에 띄지 않았던 학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는 ‘성적 역전 현상’이 일어나기도 합니다.” 협동수업을 실시하는 영어시간에는 학생들이 지루해할 수 있는 독해, 어법 위주에서 벗어나 다양한 콘텐츠를 발표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영화와 관련 있는 교과서 내용을 토대로 미국 아카데미영화상의 유래, 유명 영화제의 역사, 최초의 영화 형태 등 다양한 내용을 조사하고 발표함으로써 영어 능력을 향상하고 폭넓은 배경지식을 쌓도록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발표수업 덕분에 학생들의 도서관 활용 빈도가 급격히 늘었다며 예약제로 운영되는 도서관 내 토론실은 빈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라고. 그는 “수업 방식이 변하면 학교가 바뀐다는 생각에 따라 수업 혁신을 위해 교사들과 학생들 모두 한마음으로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라고 전했다. 소통과 배려의 공동체 학교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는 다른 학교와 달리 특별한 방법을 통해 수학여행을 진행한다. “저희 학교는 학생들이 주체적으로 여행을 계획하도록 ‘진로 맞춤형 수학여행 공모전’을 열고 있어요. 인문, 상경, 의료보건, 공학, 예술계열 등 총 22개 분야의 작품이 출품되어 그중 최우수상 팀의 계획이 수학여행에 반영됩니다.” 특별한 방법으로 수학여행을 진행하며 다소 힘들고 어려운 점도 있지만, 수학여행 동안 학생들에게는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해분성여고는 매년 학기 초에 학생, 학부모, 교사들이 모여 교칙을 개정한다. 서로의 입장에 대해 공감하고 소통하며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토론회와 공청회를 여는데 교사와 학부모 보다 오히려 학생들이 엄한 기준으로 교칙을 정한다고. 이 밖에도 방과후수업은 100% 학생들의 선택에 따라 개설되어, 교과심화 수업뿐만 아니라 과제연구수업, 토론수업, 교대준비반 등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이렇게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는 학교와 학생 간에 소통하는 시간이 많아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이 잘 마련돼 있다. 학교의 모든 일정과 행사가 학생 중심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모든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행복한 학교 만들기에 모두가 함께 노력하고 있다. 장병문 교장은 지역교육청 장학사로 재직할 당시의 노하우를 가지고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학교발전과 학생들의 역량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김해분성여자고등학교가 일반계 고등학교의 새로운 공교육 정상화 모델이 되도록 새로운 교육방식을 도입해 학생들 모두가 목표하고 원하는 길을 갈 수 있도록, 그래서 진정한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005]
    • 교육
    2017-01-17
  • 단 하나의 음료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는 이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도심 속에는 당연히 많은 카페들이 거리를 장악하고 있고 이제는 도시가 아닌 외각 지역에서도 다양한 카페를 만나볼 수 있다. 이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아남을 수 있는 방법은 독특한 인테리어나 카페 주변의 경치 또는 그 카페만의 맛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이중 독특한 인테리어도 눈에 띄지만 한가지 메뉴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카페가 있다. 그곳은 바로 언양에 위치한 ‘커피더썬’. 오늘 정선재 대표를 만나 커피더썬이 자신있게 추천하는 커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정선재 커피더썬 대표 커피의 매력에 빠지다 ‘커피더썬’을 찾는 많은 고객들 때문에 오픈부터 마감까지 숨 돌릴 틈도 없이 일하고 있는 정 대표. 손님들이 몰릴 시간을 피해 비교적 한산한 시간에 그를 찾았지만 그 시간에도 손님들이 매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 커피를 내리느라 정신이없지만 항상 미소를 잃지 않고, 손님을 응대할 때 단 한 번도 소홀히 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정 대표. 그런 그에게는 카페를 시작하게 된 특별한 스토리가 있었다. 정 대표의 첫 직업을 들었을 때 조금 당황스러웠다. 지금 하는 일과 거리가 먼 직업이었기 때문이다. “제 첫 직업은 ‘마술사’이었어요. 20대 초반부터 시작해 전국 곳곳을 돌아다니면서 공연을 했었죠. 단순히 사람만나는 것이 좋아 시작했던 일이었는데 소심한 성격이었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 문득 해외로 나가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정 대표. 더 많은 경험을 쌓기 위해 마술을 그만두고 어느 기업의 해외영업팀 부서로 입사했다. “해외영업부로 입사해서 외국으로 자주 출장을 가곤 했어요. 해외 출장 중 여러 지역을 돌아다녔는데 그 당시 자주 커피를 접했고 지역마다 커피 맛이 모두 다르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때부터 커피가 재밌다는 생각이 들었고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커피에 흥미를 느끼기 시작한 정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크게 고민하지 않고 3년 동안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길을 걸었다. 그는 다시 3년이라는 시간을 커피를 공부하고 경험하는 데에 투자했다. 그 결과 지금의 ‘커피더썬’이 탄생했다고. “지난 시간 동안 제가 했었던 일들이 지금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술은 소심했던 저에게 사교성을 길러 주었고, 해외 직장생활은 넓은 시야를 갖게 했으며 커피를 시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어요. 이 모든 것들이 저에겐 의미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런 정 대표의 값진 경험 덕분에 지금의 ‘커피더썬’이 생길 수 있었다. 현재 오픈한지 1년이 채 되지 않았지만 언양에 스타카페로 떠오르고 있고 카페를 찾아오는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다. ‘쏠라떼’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다 카페에 앉아 있는 손님들 테이블마다 빠짐없이 놓여있는 음료가 하나 있다. 그것은 커피더썬의 간판 음료인 ‘쏠라떼’다. 지금은 언양 말고도 인근 지역에서도 쏠라떼를 맛보기 위해 오는 손님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음료만으로 고객들을 사로잡기 어려운데 어떤 비결이 있는지 묻자 정 대표는 쏠라떼가 탄생하게 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쏠라떼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지금처럼 손님이 많지 않았어요. 처음 오픈을 하고 초반에는 장사가 되지 않아 쉬는 날이면 다른 카페들을 돌아다니며 벤치마킹을 했죠. 그러던 중 부산에 있는 ‘FM COFFEE STREET’에서 커피 공부를 하면서 ‘투머로우’를 접하였고 그때 이 커피를 나만의 스타일로 만들고 싶다고 생각하고 만든 커피가 ‘쏠라떼’입니다.” 그렇게 정 대표는 쏠라떼를 만들기 위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고 난 뒤 자신만의 비법으로 지금의 쏠라떼를 탄생시켰다. “쏠라떼는 일반적인 아이스 커피와 달리 스트로우를 사용하지 않고 맥주를 마시는 느낌으로 커피를 마시면 크림과 커피가 입안에서 섞이는데 그때 쌉싸름한 커피와 달콤한 크림의 맛을 독특하게 느낄 수 있는 음료입니다.” 고객들에게 더 좋은 커피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하는 정 대표. 그는 여기서 안주하지 않고 공부와 연구를 계속 하여 질 좋은 음료와 더 낳은 서비스를 하기 위해 노력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004]
    • 맛집탐방
    2017-01-06
  • 진심을 담아 만드는 베이커리 ‘이재원의과자공방’
    어느 한 분야에서 특출나게 뛰어나다는 건 그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었다는 말이다. 전문가가 되기 위해선 오랜 시간동안 한 분야를 공부하고 연구해야 한다. 물론 열심히만 한다고 다 전문가가 될 수는 없다. 그 분야가 어떤 일이든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대해 자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임해야 한다. 오늘은 경주에서 20년 넘게 제과업 분야에서 일하고 있는 ‘이재원의과자공방’의 이재원 대표를 만나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가장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싶어 어려서부터 유난히 과자를 좋아했다는 이재원 대표는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과자를 만드는 것에도 관심이 많았다고. 한 가지에 빠지면 끝장을 보는 성격 탓에 그 어린 나이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제과업에 몰두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던 그는 성공해야겠다는 독한 마음을 품고 제과업을 배웠고 눈에 띄게 실력이 늘었다. 이후 이 대표는 28살이 되던 해에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길은 순탄하지 않았다고. “처음에는 제품을 만들 수만 있으면 쉽게 성공할 줄 알았어요. 하지만 막상 시작해보니 생각했던 거랑은 다르다는 것을 확실히 느꼈죠. 3년 정도 개인제과점을 운영해 보니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고 고민에 빠지게 되었죠. 이대로 장사를 계속할 것인가 아니면 장사를 그만두고 나 자신을 한층 더 성장시켜서 미래를 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했습니다.” 어렵게 시작한 첫 사업이고, 처음치고는 장사가 잘 되고 있었기 때문에 쉽사리 결정할 수 없었던 이 대표. 하지만 고민 끝에 자신의 미래에 투자하기로 결심하고 그 길로 가게를 정리한 후 서울로 올라갔다. “서울에 올라가 제과제빵에 대한 전문지식을 쌓기 위해 공부를 시작했어요. 그리고 제과점과 레스토랑에서 일하면서 직접 눈으로 보고 배우며 더 큰 경험을 쌓기 위해 외국에 나가서 지내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3년이라는 시간을 투자한 덕분에 자신을 성장시켰고 지금의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는 이 대표. 현재는 경주를 대표하는 수제 케익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다. 경주에도 정직하고 신선한 케이크가 있다는 걸 알리고파 경주의 맛집으로 그리고 정직한 수제 케이크 전문점으로 자리 잡고 있는 ‘이재원의과자공방’은 손님들의 발걸음이 끊이질 않는다. 이 업계에서 20년 동안 종사해온 전문가가 직접 만든 제품이기 때문에 맛은 보장된다고. 그래서 관광지와는 다소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주 사람들은 물론 관광객이 꼭 들려야 하는 필수 코스로 알려져 있다. 인기의 비결은 맛은 물론 제품을 만드는 주인장의 정직한 마음가짐 때문이라고 생각된다. 이 대표는 제품 하나를 만들 때에도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정성을 담아서 만든다. “저희 가게는 보존료, 착향료 등 그 어떤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으며, 100% 우유버터, 우유, 생크림 등 최고의 재료만을 사용해요. 조금은 느리고 투박하지만 건강한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신선한 동물성 생크림은 유통기한이 짧고 열에 취약해 휘핑했을 시 모양이 금방 흐트러지거나 날이 조금만 더워도 주저앉는다는 특성이 있다”며 구입 시 주의사항을 알려 주었다. 이렇게 신선한 재료를 사용해 건강한 제품을 만들고 거기에다 착한가격까지 더해져 날이 갈수록 인기가 상승하고 있다. 이 대표의 배려 깊은 마음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제철과일 케이크를 만들 때 경주에 있는 농장과 연계하기 때문에 신선도면에서 단연 최고라고 말할 수 있다. 다소 번거로울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되지만 오시는 고객들에게 질 좋은 제품을 제공하는 것이 보람이라며 제품을 만들 때 항상 고객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즐겁게 만든다는 이 대표. 그런 그의 진심이 통했기 때문에 상권이 좋지 않은 곳임에도 불구하고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할 수 있었다고. 현재 경주에선 이미 유명한 제과점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이제는 경주에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에게도 착하고 정직한 케이크를 경주에서 맛볼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앞으로 이 대표는 자신과 같은 분야를 꿈꾸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재능기부를 하고 싶다며 자신처럼 어린 시절 어려운 환경에서 자라고 있는 학생들이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도와줄 것이라고 전했다. 『과자를 좋아하는 산골 촌놈이 과자를 배우고 만드는데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실패도 많았고 좌절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소년은 포기하지 않고 오늘도 오븐 앞에 있습니다. 나 자신에게 떳떳한 그런 정직한 과자를 만들겠습니다.』 [1003]
    • 맛집탐방
    2016-12-26
  • “욕지전생사(欲知前生事) 금생수자시(今生受者是), 욕지내생사(欲知來生事) 금생작자시(今生作者是)라”
    경남 창녕군 영취산에 위치한 청련사의 주지인 무영스님을 만나기 위해 발걸음을 서둘렀다. 잘 만들어진 길을 따라서 차를 몰고 조금 올라가니 청련사 사리탑과 주차장이 보인다. 주차를 하고 내리니 세월이 아주 오래된듯한 석불 하나가 반겨주듯 우뚝 서있다. 낯설지 않은 기분에 잠시 멍하니 서서 석불을 바라보다 절 입구로 들어서니 무영스님이 환하게 웃으며 반겨주신다. 스님과 차 한 잔을 마주하고 앉았다. _이진랑 ­­기자 유형문화재로 지정된 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모신 청련사 청련사는 1863년에 창건된 사찰로 창녕 영취산 북녘 기슭에 위치하고 있는데, 양산 통도사가 있는 곳도 영취산이다. 이러한 영취산과 청련사의 역사에 대해 무영스님이 설명해 주었다. “영취산은 인도에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설법을 하던 독수리 모양의 산을 말합니다. 우리나라의 영취산이란 이름은 바로 고려 지공 선사께서 이곳의 형상이 인도 영취산과 흡사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죠. 청련사는 원래 대흥사라는 이름으로 있던 암자를 이건하여 세웠다고 하며, 그때 현재의 아미타삼존여래좌상을 대흥사에서 옮겨 왔다는 기록이 남아있습니다.” 무영스님은 계속해서 아미타삼존여래좌상에 대한 설명을 이어갔다. “아미타삼존여래좌상은 경상남도 유형문화재 제463호로 지정되어 있어요. 불상의 정확한 조성 기록은 남아있지 않지만 1682년 창건 기록과 도광 22년(1842년)에 대흥사에서 옮겨왔다는 기록이 남아있죠. 이 불상의 특징인 옷의 주름, 자세 등의 양식을 미루어 보아 17세기 말 경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한편 청련사에서는 지역 발전과 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행하고 있다. “저희 청련사에서는 창녕군의 발전과 어려운 이웃, 그리고 인재 육성을 위한 기금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어요. 작은 도움이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러한 활동들을 유지해 사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하고 싶습니다.” 혼탁한 세상에 지혜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길 무영스님에게 스님이 된 계기에 대해서 묻자 “첫사랑에 실패해서”라고 웃으며 말했다. “저는 고등학생 때까지만 해도 교회를 다니는 기독교인이었어요. 제가 스님이 되리라곤 생각하지도 않았죠. 그런데 정말 자연스럽게 된 거 같아요. 무슨 큰 계기가 있었던 게 아니고 정말 자연스럽게 되었죠. 이 또한 부처님의 부르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처음에 첫사랑에 실패했다고 말했던 건 우스갯소리였다며 웃던 무영스님은 그에 얽힌 일화 하나를 들려주었다. “예전에 학생들 상대로 강의를 할 때 학생들이 기자님과 같은 질문을 많이 했었어요. 처음에는 학생들이 알아듣지 못하는 말들로 설명을 했죠. 당연히 학생들 반응이 좋지 않았어요. 강의를 마치고 내려와서 어른 스님에게 말씀드렸다가 혼이 났습니다. 스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20대가 질문을 했으면 20대에 맞게 대답을 해야지 왜 40대에 맞춰서 대답을 하냐며 20대가 질문을 하면 그에 맞게 답해 주어야 한다고 꾸짖으셨습니다.” 그때부터 학생들이 같은 질문을 하면 첫사랑에 실패해서라고 말해주곤 한다는 무영스님. 그렇게 학생들 상대로 강의를 나가고 하다 보니 대한민국의 교육에서 매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요즘 젊은 사람들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게 아니라 남이 정해놓은 삶, 누군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삶을 살아가고 있는 것 같아요. 모두가 같은 곳을 바라보고 그 길만을 향해 애쓰며 걸어가는 걸 볼 때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자신의 목표를 세우고 남들 시선에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그래서 그것에 만족하며 살아갈 수 있는 인생을 살아갔으면 합니다.” 무영스님은 “지금 이렇게 혼탁한 세상에 지혜 있는 사람이 많지 않다. 지혜 있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쓸모 있는 사람이 많아져 그 사람들이 이 사회를 바로잡고 올바른 길로 이끌어가는 주역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스님은 모든 사람들이 행복한 삶을 살아가길 바란다며 조언의 말을 전했다. “우리는 항상 0.1%의 여운을 가지고 살아야 합니다. 욕심내지 말고 주어진 삶 속에서 아름다운 행복을 누렸으면 합니다.” 그리고 자신도 불사가 끝나면 자리에서 물러나 지혜를 찾아가는 공부를 시작하며 주어진 삶에 만족하면서 아름답게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우리의 삶이 무영스님의 바람대로 주어진 삶에 만족하며 아름답게 살아가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1003]
    • 문화
    2016-12-22
  •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큰 축복이자 행복입니다. 행복한 부산진구를 만드는데 앞장서겠습니다”
    많은 현대인들이 바쁜 일상과 어려운 경제 조건 속에 날이 갈수록 개인주의가 심해지고 자신의 주변을 돌아보는 일이 줄어들고 있다. 이런 각박한 사회에서 타인을 위해 봉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봉사라는 건 자신의 이익을 먼저 생각하기 보다 타인을 배려하고 주변을 돌아보며 어려운 환경에 처해있거나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을 찾아 부족한 것을 메꿔주는 것. 요즘같은 어려운 환경에도 여기저기서 훈훈한 소식들이 간간이 들려오고 있는 가운데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가려고 애쓰며 오랜 시간 동안 타인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고 자신을 희생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이가 있어 찾아보았다. 그 주인공은 70대 여성의 몸으로 부산진구 시민의 행복을 위해 봉사하고 있는 바르게살기운동 부산진구협의회 양미대자 회장이다. 그녀를 만나 특별한 시간을 가져 보았다. _이진랑 ­­기자 사회발전에 이바지 하는 바르게살기운동 많은 단체들이 사회 발전과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그중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는 지역별로 형성된 협의회로 회원들의 강한 결집력을 통해 체계적이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독립된 개별법에 의해 설립된 국민운동 단체로서 진실, 질서, 화합을 3대 이념으로 선진 한국의 밝은 미래를 건설하기 위하여 모든 국민이 함께 자율적이고 능동적으로 바르게살기운동을 전개함으로써 민주적이고 문화적인 국민 의식을 함양하고 공동운명체로서의 국민화합을 이루며 선진국형 사회 발전에 이바지함을 목적으로 설립된 단체. 특히나 눈에 띄게 활동하며 따뜻한 소식들이 전해지고 있는 부산광역시협의회 소속인 부산진구협의회의 양미대자 회장은 “바르게살기협의회는 진정한 인간됨을 추구할 수 있도록 하는 범국민적 의식개혁운동”이라며 부산진구협의회에서 실행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서 설명해 주었다. “저희는 크게 다섯 가지 활동으로 나눌 수 있어요. 첫번째는 저출산 고령화 사회의 극복을 위해 출산 장려를 위한 유아 용품 공동 구매 및 물려주기 운동을 전개하고 있어요. 두번째로는 가정 사랑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죠. 세번째는 낙도 어린이를 부산에 초청해 견학하게 하는 사업을 실시하는 등 지역감정을 극복하기 위한 영호남 교류 활동을 전개하고, 네 번째로 이주 여성과 여성 위원 간의 교류 증진, 전통 예절 교육, 한국 문화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발생하는 사회 문제에 대응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섯 번째는 무료 급식소 운영 및 각종 자선 바자회 개최를 통해 무의탁 노인 돕기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부산진구협의회는 부산광역시 내의 구·군 협의회 16개 중 회원 수와 동수가 제일 많지만 그에 비해 보조금이 적다. 하지만 모든 회원들이 잘 단합하고 자신을 희생하며 봉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어 양 회장이 이끄는 대로 잘 따라와 준다고. 모두 한마음으로 뜻을 모아 봉사하기에 부산진구협의회가 항상 좋은 실적과 결과를 보일 수 있었다고 양 회장은 말했다. 살맛나는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노력을 다할 것 양미대자 회장이 보여주고 있는 봉사는 바르게살기운동에 들어와서 시작한 게 아니다. 그녀는 이미 오래전부터 봉사하는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남편을 18년 전에 떠나보내고 음식점을 운영하며 자식들을 홀로 키웠다. 세 명의 자녀를 번듯하게 잘 키우고 출가시킨 후 양 회장은 봉사하는 삶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신실한 천주교 교인이었던 양 회장은 천주교에서도 알아줄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고. “천주교에서 많은 봉사를 했어요. 중요한 직책을 맡아 큰 행사에서도 많은 일들을 했었죠. 이 밖에도 라이온스클럽에서 10년 정도 활동했습니다.” 그렇게 묵묵히 봉사하는 모습을 알아주었던 지인의 소개로 바르게살기협의회에 입문하게 되었다. 하지만 처음부터 순탄한 길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다. “입문하자마자 여성부 회장으로 추대되었어요. 그리고 2년이 지난 후 여성회장으로 추대되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낙하산이 아니냐는 등 뒤에서 말이 많았었죠. 그래서 그만둘까도 생각했지만 추천해주신 지인분의 체면을 생각해 임기 동안이라도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그렇게 여성회장 임기를 모두 마치고 마무리하고자 했던 양 회장. 그간 보여주었던 진실된 마음이 전해져서였을까. 이사회에서 그녀를 부산진구협의회 회장으로 추대하게 되었다고. “처음엔 어떻게 해야 할지 겁도 나고 제가 있는 이 자리가 부담스럽기만 했어요. 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먼저 앞섰죠. 각 구의 회장들은 모두 남자였고 저 혼자만 여성회장이었기 때문에 주눅 들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총회 이·취임식에 참여해 보니 이미 봉사에 밑바탕이 되어있기에 자신도 충분히 할 수 있을 거라는 자신감을 얻었다는 양 회장. 이후 그녀는 더욱더 적극적으로 활동했고 뒤에서 말이 많았던 사람들도 양 회장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인정하게 되었다고. 또한 그녀의 봉사의 작은 결과물로 국무총리 표창을 받는 영광을 얻기도 했다. 묵묵히 자신의 자리에서 진심으로 봉사한 그녀에겐 뜻깊은 선물이었다. 양 회장은 “부산시의 중심인 부산진구에서 부산진구협의회가 모범을 보이며 잘해야 된다”고 말한다. 그녀는 항상 앞서가는 부산진구, 살기 좋은 부산진구를 만들기 위해 오늘도 묵묵히 봉사하고 있다. 끝으로 양 회장에게 참된 봉사는 어떤 것인지 물어보았다. 그녀는 이렇게 대답했다. “봉사는 월급이나 일당을 받으며 하는 일이 아니에요.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고 남에게 보여주려 해서도 안되죠. 자신을 낮추고 절대 어떠한 대가를 바라서도 안됩니다. 정말 진실되게 내가 다른 사람에게 필요한 존재가 되어주는 것이 저는 봉사라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이렇게 자신이 봉사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하느님께 감사드린다며 항상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며 행복하고 살맛 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힘이 닿는 데까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003]
    • 라이프
    2016-12-22
  • “한우를 내 자식, 내 분신 같이 생각하고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왔습니다”
    축산업의 현실적 문제 해결과 발전을 위해, 그리고 인재 육성을 위해 매진하고 있는 이가 있다. 국내 최초 농축산업분야 최고 장인(匠人)인 ‘농업 마이스터’로 지정된 태영축산 구기태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오늘 구 대표를 만나 축산업의 현실과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이야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구기태 대표는 18년 전 대구의 한 제조업체에 다니던 직장인이었다. 당시 구 대표의 동생이 고향인 경남 진주에서 부모의 농장을 물려받아 한우를 키웠다고. 1998년 경영 악화로 동생이 경영하던 한우농장이 문 닫을 위기에 처하자 구씨는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내려갔다. 그는 체계적으로 사업을 진행하기로 마음먹고 본격적으로 일을 시작했다. “저는 이 일을 시작하고 나서 소에게 먹일 조사료를 직접 재배하기로 마음먹었어요. 당시 조사료를 직접 생산하는 축산농가는 드물었죠. 볏짚과 배합사료를 먹이는 관행 사료로는 번식우의 능력을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어 옥수수, 라이그래스, 유연보리 등 영양소가 풍부한 사료를 충분히 제공해줘야겠다는 생각에 조사료를 직접 재배했습니다.” 여름철 구 대표는 밭에 옥수수와 수단그라스를 키웠다. 겨울에는 수확을 끝낸 논을 빌려 보리와 라이그래스를 심었고, 180마리의 소가 배출한 똥은 자신의 밭과 빌린 논에 뿌렸다. 그는 “논 주인은 제가 뿌린 퇴비 덕분에 쌀농사가 잘 된다며 좋아했고 저는 겨울에 그 논에서 조사료를 키우고 볏짚도 얻었다”며 “서로 상부상조하는 관계가 되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질 좋은 조사료를 먹이다 보니 한우의 면역력이 높아지고 호르몬 체계가 좋아졌으며 송아지 생산도 늘었다고. “한우를 내 자식, 내 분신과 같이 생각하고 대하며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왔어요. 조사료 100% 자급 기반을 구축했고, 암소 개체별 BCS(신체충실지수) 파악으로 번식우 관리를 정밀화시켰습니다. 소의 분만 간격은 농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지표지요. 일반 농가는 소 한 마리가 365일 동안 한 마리의 송아지를 낳도록 관리하지만 저는 340일로 내외로 단축시켜 자립적인 농업경영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구기태 대표는 2008년부터 올해까지 경상대학교 축산학과와 함께 조사료 품질 향상 연구를 수행해왔으며, 조사료 첨가물(생균제) 개발을 통해 사료비 절감과 임신 기간 단축의 성과를 꾸준히 거두고 있다. “저의 한우 축사는 산으로 둘러싸인 넓은 평지에 현대식으로 건립돼 소를 안정적으로 사육할 수 있고, 농장 내 높은 기계화로 작업 효율이 높아요. 중앙통로를 중심으로 먹이를 양쪽 방향으로 나눠주며, 자동화·기계화된 시설로 대부분의 작업과 청소를 하죠. 천장에 대형 선풍기를 가동시켜 온도를 조절해 하절기 축사 온도는 외부보다 3도 정도 낮게 유지됩니다. 투명·불투명 자재를 함께 이용해 천장을 만들어 내부에 햇볕과 그늘이 엇갈리게 만들었습니다. 소가 그늘과 햇볕을 선택해 쉴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죠.”구 대표는 축산물 HACCP 인증, 친환경 축산물 인증을 획득하며 한우 고품질을 유지해왔다. 국내 최초로 ‘농업 마이스터’에도 선정됐고, 한국농업교육협회 주관 농고생 멘토링 사업에도 참여해 다른 농업인들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전문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공유시켜왔다. 이 밖에 진양농협 한우작목반, 한우협회, 경남한우개량동우회, 한우산업진흥회 등의 활동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했다. 그의 끊임없는 노력과 연구가 인정받아 최근 ‘제22회 경상남도 자랑스런 농업인상’(자립경영부문)을 수상하기도 했다.배움에 대한 철학이 남다른 구 대표는 “주먹구구식 농사가 아니라 철저한 과학영농을 정착시켜야 하며, 소만 키울 것이 아니라 사람도 키워 다른 농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배려해야 한다”면서 “새로운 지식을 받아들이고 접목시키는 일에 더욱 신명을 바쳐가겠다”고 말했다. 그리고 차세대들은 기성세대보다 큰 그림을 그리고 기업농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과 지식들을 전해주며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으로 차세대 축산인들이 구 대표를 통해 다양한 경험, 그리고 깊은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익혀 대한민국의 농축산업을 발전시키길 기대해 본다. 구 대표는 젊은 나이에 축산업에 뛰어들어 끊임없이 공부하고 연구해 좋은 결과를 맺었다. 한편 구 대표는 2013년 한우분야 ‘농업 마이스터’로 선정됐다. 국내 최초로 지정된 ‘농업 마이스터’는 전문 기술과 지식, 경영능력을 갖추고 이를 다른 농업인에게 교육 및 컨설팅을 할 수 있는 농업분야 장인이다. 구 대표는 농업 마이스터로서 앞으로 농축산업을 이어갈 인재들과 농업인들에 교육을 하며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우리나라 축산업은 농업 총 생산액의 42%를 차지할 정도로 눈부신 성장을 거듭해 왔다. 이와 같은 성장을 발판으로 지속 가능한 선진 축산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선 양적 성장 이외에 사회·환경문제 해결이나 주위에 소외되고 어려운 이들과 함께 하는 국민에게 사랑받는 산업으로써의 모습이 요구된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고객에게 오랜 시간 동안 감동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와 깔끔한 건물에 들어선 카페들 못지않게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한옥카페다. 그 이유는 한옥카페 대부분이 도심을 피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차나 커피 또는 다양한 디저트를 좋은 경치와 함께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옥카페들 중 창녕군에 위치한 유일한 한옥 카페인 노리카페를 방문해 김선우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항상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파 김선우 대표는 올해로 27세인 젊은 청년사업가다. 그가 이같이 카페 사업을 하게 된 이유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그는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 그렇게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난 뒤 의경에 입대했고 별 탈 없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였다. 후에 복학을 앞두고 김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지금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는 제 모습을 그려봤어요. 그 후에 무엇을 해야 될지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았죠. 제가 지금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확신도 들지 않았고 대학을 나온다고 해도 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민이 많았던 김 대표는 복학하지 않고 부모님이 계신 창녕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집에서 지내면서 부모님과 많은 얘길 나눴고 조언을 얻어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커피에 도전하기로 한 김 대표. “처음에는 도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죠. 도심에서 카페를 창업할 경우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기란 무척 어렵다고, 또 남한테 의존해서 시작하게 된다면 혼자서 설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여 시골에서 카페를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김 대표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골에 카페를 창업하기로 했고 건물은 현대식이 아닌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한옥으로 지었다. “한옥에 관심과 지식이 많았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세련된 현대식 건물도 좋지만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옥카페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의 규모로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고객들이 오셨을 때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씩 넓히다 보니 처음 생각과는 달리 건물 규모가 상당히 커졌어요.” 하지만 카페를 오픈하고서도 많이 막막했다고 말하는 김 대표. 그러나 그의 우려와는 달리 곧 창녕 유일의 한옥카페라는 타이틀이 지어졌고 그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게 되어 많은 고객들이 찾아왔다. 2년이 지난 지금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꾸준히 ‘창녕노리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객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카페가 되고파 현재 창녕의 유일한 한옥카페로 자리매김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리카페’는 단지 유일한 한옥카페란 타이틀로만 고객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이 카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저희 카페는 어머니가 직접 빵을 만들고 굽기 때문에 맛과 신선함은 유명 빵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주말에 늦게 오는 고객들은 먹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죠.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질 높은 커피와 차를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거쳤고 커피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가로서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가 ‘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제과제빵 관련한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옥카페로도 유명하지만 맛과 실력도 한옥의 유명세 못지않은 노리카페. 김 대표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랑받는 카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002]
    • 맛집탐방
    2016-12-14
  • 자원의 친환경 순환을 설계하다 “환경과 삶이 함께하는 양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 전) 한국양돈수의사회 경남지역 임상위원 • 대한수의사회 정회원 • 삼성동물병원 원장 • 함안군수의사회 총무 • ㈜프로벳 사외마케팅 위촉 우리 곁의 소중한 동물들.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보호하는 귀중한 사명이다. 수의사로서 이 사명을 마음속에 새긴 채 뜨거운 열정과 긍정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최근 ‘2016 경상남도수의사대회’에서 표창을 수상한 삼성동물병원 전형배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_이진랑 기자 배운 지식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파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태어난 전형배 원장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시작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마산에 있는 창원경상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고등학교를 마치고 난 뒤 서울대 수의학과에 진학해 그 이후로 서울에서 살기 시작했죠. 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해 20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29년 동안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한 전 원장은 돌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가기로 결심했다. “제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29년의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고 ‘삼성동물병원’을 개업했습니다.” 자신의 사업장을 개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올 때 다짐했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함안군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잘 운영되지 않았던 함안군수의사회를 3년의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지금의 함안군수의사회로 만들었고 학생들의 진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또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는 전 원장. “이 사업을 통해 생기는 매출의 1%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수의사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진단·치료하는 직업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물론 소나 돼지 등의 가축, 호랑이나 사자 등의 동물원 동물 그리고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꿀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들은 아픈 동물을 대상으로 기존의 병력 여부를 체크하고, X-ray 및 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여 그에 따른 처방 및 치료를 한다. “수의사는 동물의 분만을 돕거나 외과수술을 시행해요. 또한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 등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나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수의사는 사람의 건강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원체가 있는지 동물을 검사하고 축산농장의 위생을 관리하여 질병을 예방한다. 광견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광우병 등의 동물 질병이 있는지 검사하고 동물들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역학조사를 하여 질병이 발견되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수의직 공무원이나 수의 관련 연구기관에서 종사하는 수의사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육류, 우유, 계란 등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요. 저는 다양한 수의사 업무 중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죠.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가축진료와 농민의 지도를 수행하기도 한답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뒷면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하는 전 원장. “동물병원에서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이는 경우가 많고 시골 동물병원에서는 소한테 차이거나 받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지요. 이처럼 동물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든 동물들은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여서 자칫 동물의 돌발적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앞으로 자신의 삶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기여하며 살고 싶다”는 전 원장. 또한 그가 종사하고 있는 “양돈분야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옥시풀 수의사의 다양한 직업의 종류 중에서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 원장은 양돈시장의 축소와 경쟁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으로 경영난이 심해질 것을 예견하고 환경분야에도 발을 디뎠다. 양돈분야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부분은 악취이며 그 해결책으로 산소가 방출되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미래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옥시풀’은 제품 이름으로 두 가지의 원리를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 원리는 현재의 혐기성 분해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일정 기간 산소를 방출하여 호기성 발효를 유도하여 유기물의 분해속도를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 원리는 악취의 근본 물질인 암모늄염을 비료성분인 질산염으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전 원장은 이 제품을 양돈장의 악취를 줄이는 것 이외에 친환경 영농법에도 활용하고 또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옥시풀’의 기능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옥시풀 사용 전과 사용 후의 변화 모습> [1001]
    • 경제
    2016-12-02
  •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지역건설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 (현) 대안토건(주) 대표이사 - 경남도청 건설분쟁조정위원 역임 - 전문건설공제조합 중앙본부 6~14대 대의원 역임 - 경남도청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 역임 - 법무부 갱생보호위원 역임 - 창원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 역임 - (현) 창원상공회의소 특별위원 - (현) 전문건설공제조합 중앙본부 대의원 및 운영위원 -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제10대 회장 지역 건설경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돼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소속 공무원, 지역 건설사들이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물량 또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크고 작은 건설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이유도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책임감의 일환이다. 글로벌 경제사정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지역 활성화의 사명감을 가지고 바쁘게 뛰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심상범 회장을 만나보았다. _이진랑 기자 Q.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서 1985년 10월 15일 당시 건설부 지금의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문건설업자의 품위 유지와 상호 협력 강화로 권익을 증진하고 건설업 관련 제도 개선과 전문건설 기술 향상을 위한 제반 산업을 추진함으로써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이룩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를 중심으로 광역시 자체별로 산하 총 16개 시·도회로 구성되고 있고, 현재 도내 18개 시·군의 19개 전문 업종의 3,000여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성금기탁,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탁 등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협회는 각종 수해나 재난이 발생하면 회원사를 동원하여 각종 건설장비, 인력 등을 투입하고,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도 하며, 매년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하여 건설업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중국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실태와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2007년부터 10년간 총 6억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경상남도교육청에 기탁해 현재까지 약 500여 명의 도내 소년소녀 가장, 결손가정 자녀,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들이 고구려 문화유적 탐방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지역 건설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합니다. A. 건설산업은 GDP의 14%, 전체 일자리의 약 7%를 차지하고 다른 사업보다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가 1.4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합니다. 하나의 건설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사를 도급 또는 하도급 받은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건설자재 생산업체, 건설기계 임대업자, 건설근로자 등 다양한 생산 주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이 늘어나야 지역의 인력, 장비, 자재 등 부수적인 재원의 활용도가 높아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Q. 지방건설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건의사항을 제시한다면? A. 우선 무엇보다 일거리 창출이 급선무입니다. 편익시설과 환경 조성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건설 관련 예산이 확충돼야 하고 지역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지역에 소재하는 건설업체가 반드시 참여해 지역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협회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도 도내 발주된 관급·민간 건설 공사 물량의 하도급 현황을 보면 3조 5천억 원에서 2015년도 3조 9천억 원으로 소폭 상승된 반면,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하도급 수주한 공사 물량은 2014년도 30.3%에서 2015년도에는 28.1%에 그쳐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도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의 대부분을 수도권 지역대형 건설업체들이 수주하여 해당 업체 연고지의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 주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상남도에서는 도내 대형 건설 사업장 대상 하도급 세일즈, 우수 전문건설업체 추천을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차츰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아울러 법 테두리 안에서 대형공사의 경우 전문건설업으로 분리발주 가능한 공사는 반드시 분리 발주하여 지역의 전문건설업체가 도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반드시 지역업체에게 하도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주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Q. 최근 국내 경기 위축에 따른 건설업계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건설시장은 크게 국내 건설시장과 해외 건설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 건설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살아나 최근 몇 년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는 수도권에 국한된 것으로 지방의 건설업체는 갈수록 줄어드는 공공발주물량과 지방 주택경기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한 정부에서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해외 건설시장은 전통적이었던 중동시장이 그간 저유가로 인해 건설공사 수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 석유와 셰일가스 채굴과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또한 정부의 대형 SOC 사업과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해 과거 몇 년 전보다는 차츰 성장되고 있었지만 이러한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Q. 끝으로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회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협회 회원들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언과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협회는 회원사의 일거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건설업자의 업역 및 수주물량 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종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주기관 등을 방문하여 주계약자 공동도급,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건설공사 분리발주 등을 추진하여 회원사의 업역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원도급자의 저가 하도급 등 고질적인 하도급 부조리와 시공효율 저해요인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도급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건설 기술 개발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수도권의 전문건설업체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개발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협회의 주인은 회원사 본인이라는 생각으로 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단합된 모습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만나봅시다 [1001]
    • 경제
    2016-12-02
  • “현장으로 먼저 뛰어가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계명대 한문교육학과 졸업 영남대 행정대학원 졸업(행정학 석사) 달서구 생활체육회 회장(전) 달서구 인재육성재단 감사(현) 2011세계육상선수권대회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새누리당 대구시당 대변인(전) 제6대 대구광역시의회 후반기 운영위원장(전)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교육위원회 위원(전) 2015 대구·경북세계물포럼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전)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위원(현) 제7대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현) 오랜 시간 동안 오직 시민들과 지역 발전을 위해 달려온 이가 있다. 많은 지지로 제7대 후반기 대구광역시의회 부의장에 당선된 박상태 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정치에 입문한 이래 꾸준하게 참된 의정활동을 펼치며 현재까지 대구시의 든든한 일꾼으로 일하고 있는 박상태 부의장. 오늘 그가 걸어온 길을 되돌아보며 앞으로 그가 꿈꾸고 있는 대구광역시의 모습에 대해 들어보는 소중한 시간을 가져보았다. _이진랑 기자 ㅣ 시민 행복을 위해, 시민의 소리에 귀기울이다 ㅣ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박상태 의원(달서 4, 부의장)은 요즘 행정사무감사와 2017년도 예산안 상임위 심의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지방의회 의원으로서 이른바 ‘대목철’이기 때문이다.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는 버스 요금 지하철 요금 인상, 대구공항 이전, 도로 확장 및 개설, 먹는 물 문제 등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직접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굵직굵직한 현안사업들이 특히 많은 곳. 이런 현안사업들에 대하여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문제점을 찾고, 대안을 제시하려면 의원 먼저 많은 노력과 공부를 하지 않으면 안된다고. 그래서 박 의원은 다양한 시민들, 전문가들을 만나며 이야기를 듣는 일부터 집중한다. “하루에도 여러 명의 민원인이 제 방으로 방문해요. 방문한 민원인 중에는 두 시간 넘게 이야기를 이어가는 분들도 계십니다. 저도 사람인지라 몇 시간을 듣다보면 지칠 때도 있죠. 하지만 상대방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얼마나 가슴에 맺힌 것이 많으면 할 말이 저리 많으실까? 이야기를 들어주는 것만으로 그들의 응어리를 조금이라도 풀어줄 수 있을거야’라는 생각을 하게 되요. 그리고 그중에서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얻기도 합니다.” 인터뷰 중에도 그의 솔직하고 털털한 매력은 여실히 드러났다. 그래서일까, 민원인들은 처음 만나는 그에게 속내를 다 털어놓는 편이다. 박 의원 역시 “언제든 자신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늘 방문을 활짝 열어 둔다”고 전하며 기억에 남는 시민을 만난 이야기 하나를 들려주었다. “어느 날 세 자녀를 가진 시민분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다가 아이 셋 낳은 선생님이 애국자입니다. 자녀가 셋이면 도시철도 요금을 아마 50% 할인해 주는 혜택을 받고 있지요?”하고 물으니 “부의장님 저는 지하철 할인 받지 않고 탑니다”라고 말씀하시더군요. 대구시에서는 2001년 이후 셋째를 낳은 가정의 부모에게 도시철도 요금 50%를 할인해 주는 출산 장려책을 2009년부터 시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분이 당연한 혜택을 받지 않는 것이 이해되지 않아 다시 물어봤어요. 잠시 후 그분에게 이유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그냥 교통카드 대고 타면 편한데 세자녀 요금할인을 받으려면 탈 때마다 표를 따로 사야 된다”는 것이었지요. 그 시민과의 만남을 시작으로 박 의원은 지난 11월 18일 대구도시철도공사 행정사무감사에서 공사 사장을 상대로 이에 대한 질문을 하고 제도 개선을 요구했다. 말로만 출산 장려책이라고 선전하지 말고 실질적으로 세 자녀 가정에 혜택이 돌아가도록, 「아이조아 카드」에 교통카드 기능을 넣는 방안을 적극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고 도시철도공사 사장은 그렇게 하겠다고 답변했다. 재선 의원인 박상태 의원은 지난 제6대 의회에서 초선으로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특유의 친화력으로 원활한 의회 운영 및 협의·조정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왔다. 또한 박상태 의원은 2011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아 총 202개국 1,945명의 선수와 41만 명의 관중이 참가한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 개최를 위하여 의회 차원에서 대회 홍보 활동과 대회 성공을 전폭적으로 지원하였을 뿐만 아니라, Post 2011 정책 제시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2015 대구·경북 세계 물포럼 지원 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아 물 산업을 대구의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는 데 역량을 집중하였고, 특히 특위 의원들과 함께 자비로 해외 유수의 물 산업 성공 국가들을 직접 순례하고 많은 아이디어를 제공함으로써 발로 뛰는 위원장으로써의 면모를 절실히 보여 주었다. ㅣ 지역민과의 약속 반드시 지킨다 ㅣ 대구 달서구는 주민 수 61만 명으로 서울 송파구와 노원구에 이어 3대 기초 자치구로 꼽힌다. 대구 인구 4명 중 1명이 달서구에 살고 있는 셈이다. 신도시 개발로 인구가 급격히 늘어났음에도 도로 확장, 도로 건설은 계획만 하고 있고 실제 예산 투입은 얼마 되지 않아 주민들은 출퇴근 시 교통 정체로 홍역을 치르고 있다. 특히 상화로 와 월배 신도시 부근의 교통난은 심각하다 못해 교통대란 또는 주차장 수준이다. 박 의원의 공약 중에는 「상화로 교통개선」과 「월배 신도시 간선도로 건설」이 있다. 박 의원은 2011년 4월 4차 순환도로와 상화로 교통소통 원활에 대한 시정질문을 한 바 있고, 2014년도 예산을 심사하는 예결위원으로 활동하면서 2013년 12월 상화로 교통개선 사업비 15억 원을 증액시킨 일이 있다. 이에 상화로 교통개선 타당성 용역이 시행되어 상화로 3.9km 전 구간에 고가도로를 설치하는 「상화로 입체화 사업」이 올해 안에 기획재정부의 예비 타당성 대상 사업 선정을 앞두고 있다. 또한 2014년 10월 「유천IC 신설과 월배 신도시 도로망 조기 구축」을 촉구하는 시정질문을 했고 얼마 전 11월 16일 TBC 생방송으로 진행된 건설교통국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날카로운 질문과 사람의 마음을 끄는 호소력으로 「상화로 교통개선」과 「조암네거리˜월배차량기지 간 도로 건설」에 대한 집행부의 의지를 재확인시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이행하고 있다. ㅣ 인성은 한 인간이 성장하면서 꼭 갖추어야할 덕목이다 ㅣ 박상태 부의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덕목은 인성을 갖춘 사람으로서의 성장이다. 지난 4년간 교육위원회에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우리나라의 교육이 입시와 성적 위주의 교육, 지적 영역에만 매몰되는 현실에 문제를 강력히 제기하면서 인성은 우리 인간이 성장하면서 꼭 갖추어야 할 기본적인 소양임을 강력히 주장하였다. 박 의원은 “지나친 경쟁 중심의 교육으로 인해 타인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필요한 인성교육이 상대적으로 도외시된 결과, 요즘 많은 청소년들이 성적만 좋으면 어떠한 행동을 해도 상관없고 괜찮다는 생각과 다른 사람이 입을 상처나 고통에 대해 무감각해진 모습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인성교육은 창의성, 상상력 그리고 인문학 교육과 더불어 4차 산업혁명 시기에도 꼭 필요한 덕목인 만큼, 사회가 아무리 변화해도 반드시 요구되는 핵심 역량임을 인식하여 사회 공동체 일원인 우리 모두가 인성교육 실천에 적극 동참하여 줄 것을 강조하였다. 박 의원은 “초심을 잃지 않고 지역민을 위해 봉사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항상 입버릇처럼 말하고 있다. 시민들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한발 더 뛰는 자세로 현안 문제에 대해 누구보다 앞장서 해결해 나가는 그의 모습에서 ‘민의의 대변인’이란 말이 떠오른다. “현장으로 먼저 뛰어가겠습니다.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되겠습니다.” 박 의원은 “부의장의 책무를 다하면서 집행부를 감시·감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의회를 운영하며 대구시의 현안문제와 시의원들이 가야 할 방향을 동료 의원들과 잘 소통하면서 해소해 나가겠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의장단이 한 목소리를 내면서 시의회의 단합된 힘을 보여주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앞으로 박상태 부의장의 힘찬 행보가 대구시의 발전과 지역 시민의 생활에 어떠한 변화를 가져올지 크게 기대된다. [1001]
    • 정치
    2016-12-02
  • 세상 모든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사랑과 복음이 전파되는 그날까지...
    ‘나의 간절한 기대와 소망을 따라 아무 일에든지 부끄러워하지 아니하고 지금도 전과같이 온전히 담대하여 살든지 죽든지 내 몸에서 그리스도가 존귀하게 되게 하려 하나니(빌1:20)’ 대부분의 사람들이 곤경에 처하거나 시련을 당할 때, 그것을 도저히 사람의 힘으로 해결할 수 없을 때 사람에게 의지하기보단 자신이 믿고 있는 종교와 신을 찾아 답을 구한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에게 종교는 큰 비중을 차지한다. 하지만 현대사회에 옳지 못한 종교들이 하나둘씩 생겨나며 사회와 사람들을 혼란에 빠뜨리는 일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 그만큼 종교는 한 국가를 넘어 전 세계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는 만큼 우리는 종교를 선택할 때 신중하게 선택해야 하고 올바른 신앙을 가져야 한다. 오늘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임상진 목사를 만나 올바른 신앙과 종교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뿌리 깊은 기독교 집안 인터뷰를 시작하면서 임상진 목사가 건넨 첫마디는 “저희 집안은 5대째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였다. 그의 집안 친인척 모두가 신실한 기독교인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다고. “저희 친가와 외가 모두가 기독교인이에요. 그중 저 말고도 몇몇 분이 현역 목사로 목회 활동을 하고 있죠. 제 친형제들만 해도 저를 포함해 3명이 목회를 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배경적으로도 탄탄한 신앙심을 가지고 있는 집에서 자랐기 때문에 지금의 임 목사가 있을 수 있었다고. 이미 모태 신앙이었던 그지만 목회를 결심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다. “어린 시절 인생과 죽음에 대해 고민을 한 적이 있었어요. 고민에 대한 해답을 얻기 위해 신학을 전공하기로 결심했고 신학교에 진학했습니다.” 하지만 답은 찾지 못한 채 1학년을 마치고 군입대를 지원했다. “제대를 앞두고 다시 죽음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어요. 죽음을 생각하며 ‘영원히 남는 것은 없을까?’라는 의문이 생겼고 영원히 남는 건 영혼이란 생각이 들었죠. 그리고 더 명확한 해답을 찾기 위해 제대 후부터 본격적으로 신학공부에 전념하게 되었습니다.” 공부를 마치고 임 목사가 처음 목회를 시작한 곳은 대구제일교회에서 개척한 지금의 달성제일교회였다. 교회 건물은 있었지만 교인이 하나도 없는 곳이었다. “개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기에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요. 처음에는 아이들 12명과 예배를 드렸어요. 본격적으로 전도를 시작해 한 분, 두 분 교회에 출석을 하셨고 그분들이 복음을 듣고 변화되는 걸 볼 때마다 용기를 얻고 많은 보람을 느꼈습니다. 인생과 죽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지금까지 목회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임 목사. “인생과 죽음에 대한 고민이 목회를 시작하게 된 계기가 되었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 계기를 주신 분이 하나님이시고, 또한 하나님의 부르심이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는 현재 오천 중앙교회 담임목사로 목회를 보고 있으며 최근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어 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지역의 아픈 곳을 살필 수 있는 교회로 거듭나고파 포항시에 위치한 오천중앙교회는 1987년 2월에 개척되어 올해로 38년이 되었고 1000여 명의 교인들이 출석하고 있다. 임상진 목사는 4대 목사로 1999년 10월에 부임하여 17년째 목회를 이어오고 있다. “저희 오천중앙교회는 지역 발전과 복음 전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교회 내에 문화센터를 열어 외부강사를 초빙해 영어, 뜨개질, 바리스타, 요가, 비누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을 통해 교인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문화센터에 참여하시는 대부분이 비교인(非敎人)이죠. 이를 통해 비교인들이 교회를 어렵게 생각하지 않고 자유롭게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인식의 변화를 주고 있어요. 지역봉사로는 독거노인 가정을 일주일에 한 번씩 방문해 반찬을 나누고 있고, 겨울에는 연탄배달 봉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한 해외 선교사를 5개국에 파송하여 복음이 닿지 못한 곳에 찾아가 복음을 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봉사는 남을 위해 하는 것이지만 자기 자신을 위한 일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이웃을 한 번 더 돌아보고 살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이 나라가 좀 더 살기 좋은 나라로 변할 것입니다.” 포항시의 보이지 않는 손들이 모인 포항시 기독교 연합회 포항시에는 450여 개의 교회가 자리 잡고 있다. 그중 회원으로 가입한 교회는 170여 개. 최근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임 목사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하고 있는 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저희 포항시기독교연합회에서 열리는 제일 큰 행사는 부활절 연합예배입니다. 많은 인원들이 예배에 참여하고 있어 연중 열리는 행사 중 제일 큰 행사로 꼽히고 있죠. 부활절 연합예배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고 참된 진리와 올바른 신앙의 길, 기독교의 역사와 창조주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있습니다. 지역 봉사로는 만나의 집 운영을 통해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해 포항지역 어려운 이웃들에게 식사를 제공을 하고 있습니다.” 외에도 국가적 경축일에도 집회를 열어 나라와 국민을 위해 기도를 올린다고 말했다. 오는 17일에는 ‘어울림 한마당’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어울림 한마당’은 수험생들을 위로, 격려하는 행사며 이번에 처음으로 실시하는 행사에요. 이 행사를 통해 기성세대들이 후원하고 기도하고 있다는 것을 학생들에 알려주고 싶습니다.” ‘어울림 한마당’ 행사는 경북학생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임 목사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 신임 회장으로 선임되면서 각오를 말했다. “아직 포항시에 위치한 교회들 중 회원으로 가입하지 않은 교회들이 많습니다. 저는 그 교회들이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며 참여의 폭을 넓혀 좀 더 단단하게 단합하는 포항시기독교연합회로 만들 것입니다.” 끝으로 임상진 목사는 신앙을 하고 있는 사람과 신앙을 하려는 초신자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첫 번째로는 신앙의 본질을 벗어나지 말고, 두 번째로 세상을 향하지 말고 하나님을 바라보며 자신의 중심을 굳건히 하기를 당부합니다. 이 험한 세상 하나님을 의지하며 악의 유혹에 넘어가지 말고 힘든 길이지만 좁은 길로 걸어가기를 기도합니다.” 1985년 경북노회에서 목사 안수 1999년 오천중앙교회 위임목사 2005년 United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학박사 학위수여 2008년 포항남노회 노회장 2016년 영남신학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2016년 포항시기독교연합회 회장 [1000]
    • 라이프
    2016-11-17
  • 72시간의 자연발아, 초록의 여린잎처럼 건강만을 생각하는 ‘씨앗농부’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를 건강하게 살게해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최근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기보단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오늘 포항시에 위치한 씨앗농부(http://www.씨앗농부.com) 신해숙 대표를 만나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유기농 식품들이 건강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인터뷰 했다. _이진랑 기자 신해숙 대표가 씨앗농부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지난 2006년 2월 신 대표는 당시 38살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 달만 늦었어도 가망이 없었다고 했다. 장작 13시간을 넘는 대수술이 이어졌고 회복기간 동안 항암 치료를 버텨야 했다. 췌장이 일반인의 3분의 1길이라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어 소화가 더뎠다고. 입맛도 없었지만 곡물이 좋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현미가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밥 대신 발아현미 가루에 물을 넣고 수프나 죽처럼 끓여 먹었어요. 그렇게 식습관을 바꾸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죠. 지금은 몰라보게 몸이 좋아져 췌장암 수술을 했다고 하면 믿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처음에는 편하게 식사할 방법을 찾다가 발아현미를 먹기 시작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꼈다고. 그녀는 발아현미차와 현미생가루를 마시지 않은 날은 몸에서 바로 반응이 와 매일 소화제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자신이 직접적으로 체험해본 결과 발아현미가 건강을 회복시키고 질병을 예방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사업아이템으로 이어져 지금의 씨앗농부가 만들어 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식생활에 도움이 주고파 씨앗농부는 현미를 발아시키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3시간마다 물을 준다. 약 72시간, 총 3일간 되풀이해야 한다. 일반 현미와는 달리 발아현미는 미생물로 인한 발아 과정에서 가바, 피티산 등 건강한 성분이 더해진다. 암을 예방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다. 신 대표는 발아시킨 현미를 씻어 40분간 쪄 낸 다음 열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덩어리진 발아현미를 직접 손으로 풀고 다듬는다. 이후 건조기에 저온으로 한번더 말리고 볶아내고서 가루로 만들고 여기에 어떤 첨가물도 더하지 않는다. 이처럼 찌고 말리고 볶고 갈아 고운 입자로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린다고. 그녀는 매일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하지만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현미차나 기계로 말린 제품들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이유다. “저희 제품은 일단 가루의 향부터 달라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맛까지 지녔죠. 누룽지나 숭늉과는 달리 씹히는 맛과 함께 특유의 풍미를 지녔고 생목이 올라오지 않아 깔끔한 뒷맛도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생소할 수 있지만 곧 몸에 변화가 찾아오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씨앗농부 제품의 특별한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상황, 포항시에서도 이 사업을 주목하고 지지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가장 큰 효능은 면역력 향상, 변비개선이에요. 그래서 환자식으로 더욱 좋지요.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장애를 지닌 분들도 효과를 보셨다고들 하세요. 포만감이 오래가 식단조절에 도움을 주고 피로감도 줄어드는데 이러한 효과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아현미, 청차조, 찰보리 혼합식은 영양학적으로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이들의 성장까지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씨앗농부의 제품은 타선식 제품과는 다르게 원재료 100%로 만들어 차별성을 두었고 발아현미 생가루를 쌀 위에 뿌리면 현미밥을 먹을 수 있도록 간편함도 겸비했다. 그저 평범한 주부였던 신 대표는 아프기 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그녀는 식(食)생활은 곧 건강과 직결된다며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조했다. “저희 제품 대부분은 식사대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요즘 현대들이 점점 간편식을 추구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한 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특히 일반인들보다 음식을 섭취할 때 절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아현미가 지닌 효능을 알려 그들에게 제가 경험한 효과를 느낄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해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하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999]
    • 경제
    2016-10-31
  • 선정훈 ㈜건우테크 대표
    우리나라 전체 기업 가운데 널리 알려진 대기업. 그 숫자는 국내 기업의 1% 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많은 상품이 대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어서 국가 경제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좌우한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전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다. 또 전체 일자리의 88%도 중소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은 맡고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며 중소기업이 있어야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제품이 완성될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 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고파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겸비한 ㈜건우테크의 선정훈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올해로 창업한지 7년이 되었다는 선 대표. 현재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재)부산테크노파크 안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시작은 아주 미미했다. “어린시절부터 기계 만지는데 능숙했고, 또 좋아했어요. 그렇게 재능을 살려 부산전문대 전자과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했죠.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했고 수년간 제조업체에서 개발부서에 근무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평탄하게 하던 그는 개발부서에서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업무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고.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한 첫 사업은 세차장이었어요. 부산에서는 1호 스팀 세차장이었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세차장은 무난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골인 제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저에게 왜 세차장 사업을 하냐고 질문하셨죠. 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시작했다고 답했어요. 제 답을 들으신 그분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조언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한 선 대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09년 10월 부산시 초량에 10평 정도 되는 반지하 사무실을 얻어 ㈜건우테크를 설립했고 현재는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에서부터 디자인까지 하여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7년간 열심히 달려온 결과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 되고파 ㈜건우테크는 전동기, 발전기, BLOWER, 측정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저희 ㈜건우테크는 2009년 10월 설립 이후 고속 전동기, 발전기 및 응용 기기류 등의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최상의 기술로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벤처기업을 등록했고 2011년에 02월에 초량 사무실에서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 했어요. 2012년에 ISO 9001 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 AS9100 REV.C 인정을 받았습니다.” 검증된 실력을 갖춘 ㈜건우테크는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회사인 KAI에 인정을 받아 1차 양산을 하게 되었고 2014년에 부산국방벤처센터에서 협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개발제품을 선보였고 그 결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선 대표. 그 비결은 자신과 직원들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준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저희 회사의 사훈은 초심(初心)입니다. 생각은 변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만은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와 직원들 개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니 7년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지만 기간에 비해 개발한 제품들은 엄청납니다. 남들은 안된다고 다 포기했던 일도 저희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항상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지어 관련 업체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업체는 최근 경성대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사업화에 나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를 이끌어 갔던 선 대표. 그런 그의 사업 철학이 있기에 지금의 ㈜건우테크가 되었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신뢰를 받는 촉망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선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기술을 키워 상품화까지 시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대기업이 들어오기 애매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접근할 수 없는 배풍기 시장에 뛰어들어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외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회사가 빨리 성장하여 직원들에게 환원하고 나라에게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999]
    • 경제
    2016-10-31
  • 김영진 밀양시배드민턴협회장
    현대인들의 삶 속에서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스포츠, 특히 공을 가지고 집단 간 기량의 우위를 겨루는 경쟁 스포츠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경쟁의 요소가 적절한 긴장감을 일으켜 흥미를 가지고 참여할 수 있으며 팀워크를 바탕으로 한 전략과 전술이 중요해 공동체 의식을 기르는 데도 효과적이다. 그중 동호인 수가 가장 많은 경쟁스포츠 배드민턴, 배드민턴의 메카로 불리는 경남 밀양에서 밀양시배드민턴협회 김영진 회장을 만났다. _이진랑 기자 배드민턴의 메카의 명성을 지키고파 김영진 회장은 10년 동안 회장직을 역임하면서 밀양시를 배드민턴의 메카로 만드는데 크게 기여한 인물이다. 그가 배드민턴에 애착을 가지게 된 계기는 아내 때문이었다. “배드민턴에 처음 발을 들인 건 아내였어요. 먼저 배드민턴 동호회에 입문한 아내의 권유로 함께하게 되었습니다. 금방 배드민턴의 매력에 빠져버렸죠.” 김 회장은 그동안 밀양시에 많은 대회를 유치시키고 많은 인재들을 발굴해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다. 또한 오랜기간의 소리없는 노력을 통해 소도시인 밀양시에 전국 최초로 배드민턴 전용경기장을 건립시키기도 했다. “제가 회장직을 역임하는 기간 동안 제일 자랑스럽고 뜻깊었던 일은 바로 전용경기장을 건립하게 된 것입니다. 전용경기장 건립을 통해 밀양시는 명실공히 배드민턴 메카로 자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상했던 대로 전용경기장 건립 이후 국내 배드민턴대표 유치가 더 많이 이루어져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되었으니까요. 또한 생활체육의 확산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증진에도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국민생활 체육의 중심 배드민턴 생활 체육은 모든 사람을 위한 체육활동으로 특히 배드민턴이라는 종목은 남녀노소, 계층 없이 좋아하고 쉽게 접근하기 용이하며 지역 세대 간의 화합과 우의를 증진시키는 스포츠다. 보통 경쟁 스포츠들은 성별과 연령 때가 나뉘어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배드민턴은 모든 사람이 어울려서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드민턴은 축구나 농구보단 좁은 영역에서 이루어지는 스포츠에요. 그러나 좁은 영역에서 움직이는 순간이 굉장히 많죠. 온몸을 긴장하며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에 전신운동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또한 온몸의 근육이 이완 수축을 반복하며 혈액순환에도 도움을 주게 되죠. 그리고 배드민턴은 순간 빠르게 치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에 민첩성과 순발력을 길러주며, 칼로리 소모도 크기 때문에 다이어트에도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은 단식과 복식으로 이루어져 함께 호흡을 맞춰야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플레이어들과의 관계 형성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고 김 회장은 말했다. 그리고 배드민턴은 실내에서 하는 스포츠이기 때문에 날씨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할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다. 그렇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이 배드민턴에 매력을 느끼고 오랜 시간 동안 꾸준히 하는 생활체육으로 유명하다고. 김 회장은 이렇게 매력적인 스포츠인 배드민턴을 밀양시민들뿐만 아니라 많은 국민들이 함께 즐기길 소망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배드민턴을 사랑해주고 관심 가져주길 바라며 밀양시에서 많은 배드민턴 시합이 개최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전했다. 국내 대표 생활 체육인 배드민턴을 통해 시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고 또한 밀양시가 국내에서 배드민턴 메카의 도시가 아닌 국제적 메카의 도시로 자리 잡길 소망한다. [999]
    • 라이프
    2016-10-31
  • “몸의 소리를 소중히 듣는 트레이너 되고 싶습니다” 간호사에서 트레이너의 길로
    생활습관병과 만성질환에 시달리는 현대인에게 필수인 운동. 운동은 각종 질병을 예방하고 건강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그러나 잘못된 방법의 무리한 운동은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또한 같은 운동일지라도 각 개인에게 나타나는 효과는 천차만별. 본인의 기초체력 수준을 파악하고 자신에게 맞는 운동을 찾아야 효과적인 운동이 될 수 있다. 여기에 올바른 자세가 뒷받침이 되어야 최적의 효과를 볼 수 있다. 오늘은 올바른 운동법과 자세에 대해 알려주기 위해 THE VIBE FIT 장윤석 대표를 만났다. _이진랑 기자 어려서부터 컴퓨터에 남다른 재능을 보였던 장윤석 대표. 대학교 전공을 선택할 때도 망설임 없이 컴퓨터 관련 학과를 선택해 자신이 원하는 분야로 뛰어들었다. 그렇게 순탄하게 자신의 길을 걷던 그는 국가의 부름에 입대를 했다. 하지만 입대 후 장대표의 몸에 문제가 생겼다. “군 복무 도중 폐렴을 심하게 앓았어요. 그래서 군병원으로 이송되어 검사를 받았죠. 하루에 엑스레이를 세 번 이상 찍을 정도로 몸이 안 좋았습니다.” 검사를 담당했던 군의관은 장 대표의 몸 상태로는 정상적인 군 복무를 할 수 없다며 의가사 전역 소견서를 상부로 보냈지만 두 번이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제가 군 복무할 당시 폐렴으로는 의가사 전역을 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자대로 복귀하지는 못하고 군의관을 보조하는 일을 했었죠. 그 일을 계기로 간호사란 직업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전역 후 호주로 떠난 장 대표. 그곳에서 직업에 대해 고민하고 있을 때 군 복무 중 관심을 가졌던 간호사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다고. “공부를 마치고 병원에 취직해 정식으로 간호사 일을 시작했어요. 상당히 매력적인 직업이라고 느꼈죠. 호주에서는 간호사와 의사를 동등하게 봐주기 때문에 제가 간호사라는 것에 자랑스러웠습니다.” 그러나 5년 넘게 간호사 생활을 하던 중 돌아오라는 아버지의 권유로 다시 한국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마흔을 넘긴 나이, 신입 간호사로 시작하기엔 나이가 너무 많았다. 시작한다고 해도 병원 측에서 취직 시켜줄지 알 수 없었다. “한국에서는 마흔이 넘은 나이의 간호사들은 대부분 어느 정도 위치에 있다는 걸 알고 있기에 간호사를 포기해야만 했어요. 하지만 의료 쪽으로 계속 일을 하고 싶었죠.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렇게 직업에 대해 고민하던 중 체중을 줄이려고 운동을 시작했다는 장 대표. “처음에는 단순히 체중을 줄이려고 시작한 운동이었어요. 어려서부터 운동을 정말 싫어했던 저인데 운동을 하다 보니 기능성 운동에 흥미를 가지게 되었고 나아가 좋은 사업을 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죠. 단순히 다이어트를 하고 몸을 가꾸는 평범한 피트니스센터가 아닌 오늘 하루도 편안한 삶을 살게 해주는 피트니스센터를 계획했고 그게 지금의 ‘THE VIBE FIT’이 되었습니다. 고객의 몸의 소리를 소중히 듣는 THE VIBE FIT THE VIBE FIT 장윤석 대표는 ‘고객은 항상 옳다(The customer is always right)’는 생각으로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저희는 항상 회원님의 입장에서 생각하는 마음가짐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개인마다 생활패턴과 생각, 성격, 운동량 그리고 습관 등에 의해 신체의 모양과 패턴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각각의 회원님에게 맞춰진 차별화된 관리와 운동법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렇게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여느 센터들과 차별성을 두고 있기 때문에 따로 광고를 하지 않았음에도 입소문을 통해 많은 회원들이 울산을 넘어 인근 지역에서도 방문하고 있다고. 이곳은 단순히 몸을 만들어주거나 다이어트를 도와주는 곳이 아니다. 모든 트레이너들이 미국 스포츠 의학회(NASM)에서 인정하는 교정운동 전문가 자격을 가지고 있는 전문가들이라 운동을 하기에 적합한 몸 상태인지 먼저 확인 후 수업에 가기 때문에 애초에 부상을 방지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짜여 있다. “저희 센터는 무리한 운동은 진행하지 않아요. 대부분 자기가 감당할 수 없는 강도를 너무 무리하게 하는 분들이 계신데 이것은 아주 위험합니다. 몸이 불균형을 가속화시키고 부상의 위험만 키울 뿐이죠. 사람마다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과 운동량이 있습니다.” 또 장 대표는 운동은 안 아플 때만 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했다. “몸이 아프시더라도 근골격계 관련 몇몇의 불편함은 단순한 스트레칭 또는 자가근막이완법(self myofacial reliese)등 다양한 이완방법으로 근육과 근막을 부드럽게 만들므로 해서 현재의 불편함을 상당부분 호전시킬 수 있습니다. 또한 저희 트레이너들이 회원님들의 몸에서 나는 소리를 주의 깊게 듣기 때문에 무리가 가지 않는 선에서 회원님들의 몸 상태에 맞게 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THE VIBE FIT은 건강할 때나 몸이 아플 때나 부담 없이 찾아갈 수 있는 센터다. 센터를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기분 좋은 하루를 선사해주는 THE VIBE FIT이 되겠다고 장 대표는 말했다. http://www.thevibefit.com [999]
    • 라이프
    2016-10-31
  •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구미시의회 의장이자 제7대 후반기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빡빡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김익수 의원을 만났다. 바쁜 가운데서도 밝은 미소로 인터뷰에 임한 그는 “시정을 감시하고 견제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해 신뢰받는 의회, 시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유쾌한 에너지를 발산했다. 그와 나눈 대화를 일문일답으로 정리해봤다. _이진랑 기자 Q. 전·후반기 의장을 역임하시면서 그간 지역 발전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간략한 소개와 소감 한마디 해주십시오. 전반기 제7대 구미시의회 의장에 이어 후반기에도 의장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저에게 믿고 맡겨주신 동료 의원분들과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구미시민 여러분들게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아울러 구미시와 시민을 위한 지방의회의 참된 가치와 영향에 대한 더 많은 고민과 노력이란 의제를 안게 되어서 그 책임감이 더욱 무겁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구미시의회에서는 시민의 뜻을 존중하며 지역과 시민을 위해 모든 분들의 소중한 각오와 열정을 한데 모아나가겠습니다. 저또한 그 힘이 최대한 발휘되어질 수 있도록 의장으로서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Q. 제7대 구미시의회 전반기 성과와 후반기에는 어떤 의정목표를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전반기 제7대 구미시의회에서는 조례 규칙안 167건과 예 결산안 8건을 비롯하여 총 282개의 안건처리, 의원발의 27건, 25개 사업장 현장 점검, 태풍, 메르스 관련 긴급회의 개최, 통일나눔펀드 의원 전원 기부 약정,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하는 결의안 만장일치 채택 등과 같은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쳤습니다. 후반기 제7대 구미시의회에서도 전반기에서 이뤄낸 성과들을 바탕으로 더욱 내실있는 의정활동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시민의 목소리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가 듣고 시정에 적극 반영하고 대안을 찾는 것을 목표로 항상 시민이 있는 현장에서 길을 찾고 늘 시민의 곁에서 함께 하는 의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입니다. Q. 이번에 제7대 후반기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되셨습니다. 경상북도시군의회의장협의회는 어떤 활동을 하는 곳인지 소개해 주시고, 또 회장으로서 어떤 방법으로 협의회를 이끌어 가실지 계획과 목표를 말씀해주세요. 의장협의회는 23개 시군의회 의장으로 구성되어 정기회와 임시회를 개최하고, 각 지역의 공통의제와 현안문제에 대해 토론과 협의를 거쳐 중앙정부에 의견을 개진하는 지방자치와 지방의회 발전을 위한 협의체입니다. 주요 기능으로는 의회 상호교류 및 협력 증진, 의회 공동의 문제협의, 불합리한 법령 및 제도개선, 각종 정보 교환 등의 기능을 수행하고 있으며 특히, 도민의 복리 증진과 광역 지방자치발전에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큰 역할에는 큰 책임이 따릅니다. 저는 제7대 후반기 의장협의회 회장으로서 그동안 의정활동을 통해 쌓아온 경험과 역량을 바탕으로 의장님들과 협력하여 각 시?군 상호간에 대립과 갈등을 해소하고 소통하고 공감하며 공통현안을 함께 풀어 갈수 있도록 원할한 협의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도민 모두에게 신뢰받는 민생의 디딤돌이 되는 협의회가 될수 있도록 주어진 기간동안 열심히 노력해나가겠습니다. Q. 의장님의 의정철학을 들려주십시오. 저는 의정의 핵심이 시민들과의 소통이 얼마나 원활하게 잘 이루이지냐에 있다고 생각해요. 시민이라면 어느 누구할 것 없이 모두 소중하고 자신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습니다. 그 권리를 누릴수 있게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기울이고 『화합의정』, 『다양성이 존중되는 민주의정』과 『건실하고 생산적인 대집행부 비판기능』을 충실히 실현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것이 진정으로 시민을 위한 의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끝으로 구미시민들과 독자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의정을 펼쳐나감에 있어 독자 여러분을 포함한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는 우리 시를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큰 원동력이고 경쟁력입니다. 잘못된 점은 냉정하게 비판과 질책을 해주시고 좋은 점은 많은 격려와 지지를 보내 주시면 시민 여러분들의 소중한 의견을 한데 모아 구미시민의 행복을 최우선으로 하며 더욱 내실있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에게 신뢰받고 소통하는 의회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희 의회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바랍니다. 경운대학교 광고홍보학과 졸업 새누리당 구미시갑당원협의회 상임부위원장 구미시 투자유치위원회 위원 구미시 부동산평가위원회 위원 구미시 민주평화통일 자문위원 구미청년회의소 특우회 회원 구미시 산악연맹 자문위원 구미 신평초등학교 운영위원 제4,5,6대 구미시의회 의원 제4,5,6대 구미시의회 의원 제4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간사 제4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제4대 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제5대 전반기 산업건설위원회 위원 제5대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제5대 후반기 부의장 제5대 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 제5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6대 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6대 후반기 기획행정위원회 위원 제7대 전반기 구미시의회 의장 제7대 후반기 구미시의회 의장 [999]
    • 정치
    2016-10-31
  • 미라클골드- “정부지원금 없이 32년간 피땀 흘린 노력으로 지금의 동보산업을 만들었습니다”
    대구 달성군에서 건강보조기구(미라클골드)를 만드는 ㈜동보산업(http://www.dongbomiracle.co.kr) 이구선 대표. 그는 수족 냉증과 심한 변비, 허리 통증을 열과 복부운동의 힘을 병행하여 각종 질환을 치료하는 ‘붕어운동 건강전도사’다. _이진랑 기자 수족냉증 허리통증에 효과 만점인 붕어운동 붕어운동은 붕어가 꼬리를 흔들 듯이 허리를 좌우로 움직여 배 허릿살 등에 자극을 주며 운동한다고 해서 만들어진 민간요법이다. 이 대표는 붕어운동은 사람의 신체에 많은 변화를 준다며 미라클골드의 효능에 대해 설명했다. “사람의 몸 중에 머리와 함께 중요한 것이 바로 중추신경과 함께 척추라 할 수 있어요. 인간의 몸을 옆에서 봤을 때 S라인 형태를 갖추어야 상, 하 탄력과 좌, 우 근력을 골고루 유지할 수 있죠. 디스크 통증이라 함은 우리 몸에 중추신경이 척추뼈를 눌러서 일어나는 현상으로, 우리 몸을 좌, 우로 살랑살랑 흔들어 금붕어가 헤엄치듯 운동해 주면 신경과 근육이 동시에 제자리를 찾아갑니다. 일본 의학박사 와타나베 쇼 교수의 스승인 ‘니시의학’의 창시자 니시 가츠조로부터 니시의학을 전수받아 일본 및 국내에서도 상당한 활동 중입니다. ‘니시의학’ 책에는 ‘6대 운동법칙’에 대해 소개되어있는데 그 중에 제일 중요한 하나가 바로 붕어운동입니다.” 실패를 이겨내고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의 결과물 ‘미라클골드’ 이 대표가 붕어운동법과 원적외선을 이용해 온열 족욕 찜질기를 개발하게 된 것에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고. 충북 괴산 출신인 그는 부모 없이 할머니 손에서 자랐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초등학교도 마치기 전에 일찌감치 부산으로 내려갔다. “부산으로 내려가 금형 기술을 배워 일을 시작했어요. 일찍이 10대부터 일을 시작해 15년간 피땀 흘리며 악착같이 모은 돈을 투자해 1984년 대구에서 정밀금형 공장을 설립했죠. 많은 노력 끝에 얻은 공장이기에 너무나 기뻤습니다.” 하지만 쉴 새 없이 앞만 보며 달렸던 그라 정작 자신의 몸을 돌아보지 못했다. 일중독에 빠진 사이 몸은 엉망진창이 돼 버린 것이다. 공장에서 함께 일한 이 대표의 아내 역시 발바닥이 갈라지고 피가 나기 일쑤였다. 많은 질환으로 고통 받던 그는 어릴 적 손발과 배가 차면 따뜻한 수건으로 찜질을 해주던 할머니가 떠올랐다고. 복부를 흔들면 위, 대장, 소장 등의 운동을 촉진해 각종 장기와 관련된 질환의 예방 치료법이 된다는걸 깨달은 이 대표. 이러한 민간요법을 착안하여 5년간 연구 끝에 1993년 미라클골드의 전신인 ‘미라클 자연건강기’를 개발했다. “6개월 이상 꾸준히 사용한 결과 배에 가스가 줄고 허리 통증이 수그러들면서 점차 치유되는 것을 느낄 수 있었어요. 이후 놀랍게도 변비와 수족 냉증도 사라지며 아내의 건강도 함께 되찾았습니다.” 이 대표는 정밀금형 전문가답게 제품 완성도를 위해 32개의 부품을 전문 공장에 하청을 주며 꼼꼼하게 공정을 거쳤다. 비용이 많이 들더라도 대기업 제품 못지않게 표면처리는 물론 내부까지도 한 치의 오차도 허락하지 않는다는 이 대표. 부품 하나하나에도 많은 노력을 기여하기에 어디에 내놔도 자신 있다고 말했다. “저희 제품은 1993년 ‘100세 건강법’의 저자인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허정 박사로부터 질병예방 치료가 가능한 건강기구를 입증하는 추천서를 받았어요. 2005년부터는 중국에 수출을 하며 해외시장에 뛰어들었죠. 그리고 1998년에는 대구한의대학교 부속 대구한방병원에서 82% 치유 효과 적합판정에이어 2003년 세계 최초 국내 유일 족욕 붕어 운동기기 특허를 받았습니다.” 또한 이 대표는 누워서 양말을 신은 채 복부 허리 운동과 족욕에 가장 적합한 42℃로 족욕을 즐길 수 있다며 무선 리모컨으로 원하는 속도나 온도를 조절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전했다. 끝으로 그는 “현재 국내 중소기업인들이 힘든 상황에 처해있어요, 소비자들이 국내 제품을 많이 이용해 주길 바랍니다”라고 말했다. 국내 사업을 살리고 싶어 장인정신을 가지고 오로지 한길만을 걸어온 이구선 대표.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여 업계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인정받길 기대한다. [996]
    • 경제
    2016-09-12
  • 양산지역 최초 커피바리스타 전문교육기관 -양산커피바리스타학원
    국내에서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은 커피. 또한 사람들과 만남에서 빠지지 않는 것이 바로 커피다. 바리스타는 이처럼 필수 기호식품이 된 커피를 다루는 전문가다. 한 잔의 맛있는 커피가 만들어지기까지 음료를 추출하고 손님에게 전달하는 모든 과정을 책임지는 게 바리스타 역할이다. 커피 문화가 날로 대중화되면서 그 중심에 선 바리스타에 대한 관심도 함께 커지고 있다. _이진랑 기자 바리스타란? 바리스타는 이탈리아어로 ‘바 안에서 만드는 사람’이라는 뜻이다. 바 안에서 뭔가를 만든다는 말뜻만 보면 칵테일을 만드는 바텐더도 마찬가지다. 하지만 이와는 별개의 개념으로 쓰인다. 바리스타는 바 안에서 커피를 만드는 사람이다. 더 정확하게는 추출되는 커피의 맛과 향을 결정하는 사람을 뜻한다. 맛있는 커피를 만들기 위해 바리스타가 첫 번째로 하는 작업은 좋은 원두를 고르는 것. 이를 위해 커피 산지의 특성과 로스팅(roasting·생두를 볶는 과정) 상태를 항상 숙지해야 한다. 양산시에서 바리스타 학원을 운영하고 있는 하윤성 원장은 원두의 특성에 맞는 추출 방식을 결정하는 것도 바리스타의 몫이라며 그 중요성을 강조했다. “핸드드립, 에스프레소 등 추출 방식에 따라 물의 양과 온도, 추출 시간 등을 조절해야 해요. 바리스타는 보통 완성된 커피를 직접 고객에게 전달하죠. 제조업이면서 동시에 서비스업 성격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바리스타는 손님의 취향에 맞춰 커피를 추천하기도 하고 때로는 바에서 안부를 주고받는 등 ‘관계’를 맺기도 합니다.” 좋은 재료로 최상의 맛을 이끌어낸다는 점에서는 요리사와 비슷하지만 고객과 대면 서비스가 필수라는 점에서는 와인 소믈리에와도 같다. 최근에는 바리스타들이 전문성을 더 겸비하기 위해 로스터(roaster·생두를 볶는 사람)나 커퍼(cupper·커피의 맛과 품질을 평가하는 사람) 업무까지도 한다고. 직접 로스팅을 하는 소규모 업체일수록 바리스타가 생두 구입부터 커피 서빙까지 모든 과정을 담당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되면 커피의 맛을 내는 것부터 일관된 품질 관리까지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또한 카페의 전체적인 관리 업무도 바리스타의 영역에 속한다. “설거지와 청소는 기본이죠. 재고 조사와 원·부자재 관리는 물론 각종 사무를 챙겨야 해요. 프랜차이즈 매장에서 일하는 바리스타라면 아르바이트 관리부터 판촉과 마케팅, 재무 관리, 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도 수행해야 합니다. 개인 숍의 경우도 이런 업무 내용은 큰 틀에서 다르지 않습니다.” 기초가 튼튼한 바리스타를 양성하고파 양산에 위치한 커피바리스타학원은 2011년도에 정식 학원으로 등록하여 운영 중에 있다. 일반적인 학원과는 다르게 실무위주로 카페를 운영한다는 하 원장. “본원은 양산지역 최초의 커피바리스타 전문 교육기관이에요. 수준별, 개별 교육을 통해 수료 후 취업, 창업을 통해 전문바리스타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기초부터 전문 과정까지 교육과정을 갖추고 있습니다.” 또한 학원 내부에 카페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수강생들이 직접 카페를 운영하면서 직접 고객과 대면할 수 있도록 하고, 고객들이 없을시 수강생들이 각자 역할 분담하여 카페운영을 하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한편 하 원장은 카페를 창업하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격증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하는 것에 대해 지적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카페 창업을 너무 쉽게 생각하고 있어요. 사실 카페를 운영하는 것은 누구나 가능하지만 이에 관한 지식이 충분하지 않으면 유지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그만큼 기초지식이 중요하죠. 레시피대로 커피만 만들면 된다는 마인드만 가지고는 성장할 수 없습니다.” 하 원장은 바리스타는 서비스부터 제조까지 모든 걸 다 감당하기 때문에 내실을 먼저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론이 기초가 되어 기술은 물론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까지 갖추어야 그것이 참된 바리스타라고 말하는 하 원장. 그는 앞으로도 겸손한 마인드를 갖추고 이론을 바탕으로 기초가 튼튼한 바리스타를 양성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산커피바리스타학원이 앞으로 카페 창업을 계획하는 사람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라며 세계적인 바리스타를 양성하는 곳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Profile -부산경남정보대학교 호텔제과제빵과 겸임교수 -로스터리샵 커피가 있는 집 운영 -부산지방경찰청 교양과정 강의 -1388청소년 지원단 -SCRAK 로스팅과정 이수 -커피바리스타 출제위원(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바리스타 심사위원(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마스터 심사위원(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지도사(한국능력교육개발원) -커피마스터(한국능력교육개발원) -경남 바리스타 챔피언쉽 센서리 심사위원 -경남 라테아트 챔피언쉽 비쥬얼 심사위원 -2014 전국학생바리스타대회 심사위원 [996]
    • 교육
    2016-09-12
  • “젊은 세대들이 국산차(茶)를 쉽게 접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들고 싶습니다”
    “차 한 잔 드릴까요?” 낯선 사람을 만났을 때, 소중한 사람을 만났을 때 우리는 늘 서두에 이렇게 묻는다. 서먹한 사이라도 이 행동을 시작으로 대화의 물꼬가 트인다. 차를 마시는 것은 단순히 맛 좋은 음료를 마시는 것이 아니라 타인을 받아들이고 마음을 여는 것, 그 안에 담긴 이야기를 받아들이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나 아직까지 우리나라에 차를 즐기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미 커피문화가 익숙하다 못해 일상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쉽사리 꺼지지 않을 것 같은 대한민국 커피 열풍 속에 과감히 건강이라는 이름으로 차(茶) 명함을 내민 곳이 있으니 바로 창원시 사림동에 위치한 ‘이다원’이다. 커피로 점령된 대한민국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온 이다원 이영숙 대표를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이진랑 기자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활동하던 그녀 차(茶)의 매력에 빠지다 식품영양학과 외래교수, 현장지도교수, 병원영양사, 식품회사 연구원으로 다양하게 활동하던 이영숙 대표.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한 그녀였지만 학구열만큼은 누구에게도 뒤처지지 않았다. 그런 그녀가 처음 마주한 외국의 다양한 차는 문화적 충격으로 다가왔다. “연구원으로 재직하던 당시 우연히 유럽 차(茶)를 접하게 되었어요. 저희 집이 3대째 하동에서 차농사를 하고 있어 나름 차에 대해서 많이 안다고 자부하고 있었는데, 다양한 종류의 유럽차를 접하고 제가 알고 있는 것은 빙산의 일각이라는걸 알았죠. 차를 어떻게 블렌딩하느냐에 따라 수만 가지에 달하고 찻잎의 종류와 산지에 따라 각기 다른 맛과 향을 낸다는 것을 알고는 차에 대해 참 문외한이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때부터 이 대표는 차를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 지방에는 차를 공부할 수 있는 교육기관이 마땅치않아 1년이 넘는 시간을 서울로 왕복하며 공부했다고. 현재는 차에 대해 더 많은 연구를 하기위해 박사학위를 마쳤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차 관련 학과에서 학구열을 불태우고 있으며, 국내에 차 관련전공학과가 더 많이 개설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국차(茶)시장의 가능성을 보다 유럽의 다양한 차를 공부하던 이 대표는 국산 차로도 유럽 차처럼 다양한 맛의 차를 쉽고 편하게 건강을 위해 마실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하게 되었다. “기존에 차라고 하면 사람들이 상당히 어렵게 생각하는 것 같아요. 형식을 갖춰서 마셔야 되고 어린잎일수록 좋은 차고, 비싼 차가 좋은 차라고 생각하는게 대다수죠. 커피처럼 쉽게 생각하지 않은 경향이 있어요. 물론 기존에 있는 차 문화는 그 문화대로 소중하다고 생각해요. 그런데 차를 공부하면 공부할수록 무한한 가능성과 매력을 보게 되었습니다. 식품영양학을 전공했고 연구원생활을 오래하다보니 각 재료가 가진 기능성을 살려 차와 접목하여 각 사람의 건강상태에 맞게, 기호에 맞게 차를 블렌딩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죠. 그래서 제 목표는 건강한 차를 누구나 쉽게 접하게 하고 커피처럼 자주 마시게 하는 것이랍니다. 당신의 건강과 당신의 이로움을 생각하는 복합공간 ‘이다원’ 많은 사람들이 맛있고 건강한 차를 많이 마셨으면 하는 이 대표의 바람이 지금의 이다원을 탄생시켰다. 창원시 사림동에 위치한 이다원은 이로울 이(利), 차 다(茶), 근원 원(源)자를 쓴다. 풀이하자면 이로운 차의 근원이라는 뜻이다. “많은 사람들의 기호와 건강에 맞게 차를 접하게 하기위해 이다원을 창업했어요. 또 많은 사람들이 맛보고, 즐기고, 배워야하는 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이다원의 자회사인 이다원티랩이라는 티카페를 오픈하게 되었죠. 엄밀히 말하면 카페라기보다는 복합공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블렌딩한 차는 물론 커피와 각종 음료를 즐길 수 있는 카페공간과 티소믈리에, 티블렌드 교육이 이루어지는 티 교육공간 그리고 30년 한정식 경력을 가진 친오빠가 요리한 맛있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식사공간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지방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차를 배우고 접할 수 있도록 이다원에 한국티소믈리에 연구원 창원캠퍼스 공간을 마련한 그녀. 교육공간에 진열된 세계 각국의 차종류 샘플들이 교육을 향한 열정을 보여준다. 한편 이 대표는 작년 10월에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커피&티페어에서 녹차 블렌딩 부문 금상과 허브 블렌딩 부문 은상을 수상하며 그녀의 블렌딩 실력을 국내에 알렸다. 수상한 것보다 더 이슈가 되었던 건 그 당시 이 대표가 티소믈리에, 티블렌드 교육과정을 밟은 지 1년이 채 되지 않았다는 것. “처음으로 참가한 대회에서 수상하게 되어 가문의 영광이에요. 수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가족의 도움이 컸습니다. 하동에서 차농사를 짓는 아버지와 큰오빠가 재료공급에 많은 도움을 주셨죠. 온 가족이 차(茶)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어 더 큰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그녀가 출품해서 수상한 작품에서도 가족을 향한 사랑과 차에 대한 열정과 애정이 얼마나 큰지 알려주고 있다. 지난 6일 드디어 스타벅스의 자회사인 티 전문브랜드 티바나(Teavana)가 국내에 론칭이 되었다. 이를 계기로 어쩔 수 없이 수입 차시장은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다. 그리고 이영숙 대표는 그 소용돌이 속에서 단순히 개인의 이익이 아닌, 많은 이들의 건강과 이로움을 생각하고 국내 차 문화의 발전과 국내 차시장의 성장을 고민하며 부단히 노력해갈 것이다. 순수 우리의 차로 수입시장을 어떻게 대응해 나갈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그녀의 마음이 널리 퍼져 우리 차가 대중화되고 그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아 성장하길 기대한다. [996]
    • 문화
    2016-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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