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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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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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풍국 명장창호공방 대표
    21세기에 들어서면서 건축구조물이 대형화되고 특수재료의 개발 등 새로운 시공방법들이 개발되고 있다. 주택, 상업시설, 문화시설 등에 대한 고품질화의 요구와 목재시공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하는 추세. 이와 같은 건설공사의 급격한 증가와 발달로 인하며 많은 전문기능인력이 필요하게 됨에 따라 제정된 건축목재 시공기능장. 건축목재 시공기능장으로서 우리나라 나무의 아름다움을 알고 나무의 근본을 이해하며 나무와 교감하면서 원목나이테 상감 문을 만들어낸 가풍국 명장을 만나 문 만들기 50년 외길 인생을 들여다보았다. _우호경 팀장 대한민국 최고의 傳統만 고집하다 문 만들기 50년 외길 인생 가풍국 명장은 충남서산에 태어나 형이 목공소에서 일하는 모습을 보고 자라는 환경에 영향을 받아 초등학교 어린나이부터 자연스럽게 목공일을 하게 되어 지금까지 문 만들기 50년 외길 인생을 걸어왔다 평생을 목공일을 하면서 많은 희로애락을 겪으면서 때로는 항상 몸이 고되고 옷을 깨끗히 입을 수 없고 먼지를 뒤집어 쓰는 일로 한때는 목공일을 하기 싫을때도 있었지만 그 어려움을 잘 견뎌내면서 대한민국 최고의 전통만 고집하는 장인의 길을 걷게 되었다. 그 기나긴 세월동안 남들처럼 여가생활은 고사하고 여행한번 못가고 단 한 번에 명절도 쉬지 않고 열심히 일만 했다. 또한 국졸에 학력을 뛰어넘어 검정고시 합격 59살에 대학을 졸업한 오기와 패기 그리고 학구열까지 남다른 가 명장은 일본으로 해외취업을 6년을 보내면서 남들 놀 때 일본어에 도전, 중동지역에 2년동안 일을 하면서 영어공부까지 도전하여 서양인들을 관리 감독하는 수장으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는 프로정신이 강한 남다름이 보였다 가풍국 명장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드디어 1972년 건축목공기능사보 자격을 취득한 후 30여년 만에 기능부문 최고 자격인 기능장에 도전하였다 . 일반인으로는 최초로 건축목재시공기능장 시험에 합격하고 2004년 대한민국 목재 창호 명장으로 선정된 우리나라 최고의 전통만 고집하는 장인이 되었다. 또한 1995년 이후 각종 기능경기 및 국가 기술자격시험에 도전하는 열정으로 금 .은 .동 등 8번의 수상과 9개의 관련자격증을 취득하였고 2002년과 2003년에는 기능경기사상 유례없는 부자 동반으로 출전하여 금상과 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가졌다. 그리고 1998년 이후 산업인력공단 건축분야 실기시험 감독위원으로 위촉되었으며 건축목재 시공기능장 실기시험 감독위원을 4번이나 하였으며 기능경기심사장을 역임하였으며 현재는 후진 기능인 양성에 전력을 다 하고 있다. 또한, 가 명장은 70대를 넘어선 나이인데도 불구하고 목공분야의 생산기술자와 기능경기수상자, 국가 기술자격증 취득자등 80여명에 후진을 양성하고 있다. 나무의 아름다움을 알고 나무의 근본을 이해하여 나무와 교감하다 우리나무의 소중함을 후진들에게 일깨워 주기 위해 개발한 “아끼자 사랑하자 소중한 우리나무들 100가지” 나무표본을 각 학교에 기증하여 학생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하도 지역사회에 봉사를 아끼지 않으며 문화재 기능 작품 전시회 수상작품으로 현재 한양공고, 성화대학, 인천어린이박물관에 기증되어 전시 되고 있다. 또한 발명특허 제0436520호인 원목나이테 상감문은 18가지 수종으로 만들어 졌으며 문화재 기능인 작품전시회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가지게 되었다. ‘원목나이체상감문’은 10년에 연구를 통해 순수한 우리 나무 나이테의 미려함을 포인트로 짜 맞춤 공법으로 제작하여 다보공법, 피스공법에 비해 월등히 견고하며 빛, 하중. 온도 등 외력에 저항할 수 있는 역학적으로 목재를 배열하여 휨, 뒤틀림 등의 결함을 최소화 시켰다. 그 외 완자살문, 허튼 살문, 거북 홋살문, 거불살문 등 다수의 주옥같은 작품을 탄생시켜 전국으로 실내장식의 품격을 한층 더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가 명장은 “앞으로 남은 인생 힘 닿는데 까지 일하고 싶다. 그리고 50여년 오직 외길 인생만 걸어오다 보니 살아가면서 내 주변에 고마운 사람들에게 보답을 하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들어 찻상 100여개 이상을 손수 만들어 나눠주며 베품을 실천하고 있다. 요즘 젊은 사람들은 오기, 끈기, 프로 근성이 약하다. 최고는 되지 못해도 최선을 다하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노력하지 않고 편한 일만 찾으려고 하는 젊은이들을 보면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또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기술에 대해 최고를 추구하는 장인정신이 어떤 분야의 장인이건 간에 자식에게 기술을 물려주어 대대손손 이어가는 일본의 장인정신처럼 우리나라에서도 가풍국명장이 아들에게 물려주어 대를 이어 대한민국에 정체성을 찾아가는데 한 축이 되어 미래에 꿈나무들에게도 끊이지 않고 대를 이어가도록 힘찬 박수와 응원을 보낸다. •2000년 신지식인 선정 •2004년 대한민국 명장 •건축문화재 시공기능장 •문화재소목장 2834호 •한국산업인력공단 시험위원 •광화문복원공사 참여(2011) •경회루(국보224호) 보수공사참여(2008) •구. 서울역사 보수공사참여(2011) [1037]
    • 경제
    2018-03-09
  • 박진성 USVR 대표
    최근 박진성 USVR 대표는 2017년 ‘제5회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서 아이디어 기획부분-국무총리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공공데이터를 VR에 접목하는 참신한 아이디어의 우수성을 인정받는 것. 고화질 VR을 이용한 항공, 지상투어 및 안내 시스템 개발 기업, USVR은 유망한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4차 산업 혁명시대, 참신한 사업모델로 주목받는 USVR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정확한 사진과 영상, 예술적 감각을 더한 섬세한 작업-높은 퀄리티로 업계의 인정받아 2017년 1인 기업으로 USVR을 창업한 박진성 대표는 업계에서 인정받는 베테랑이다. 올해로 VR을 제작한 지 20년, 웹디자인, 사진, VR촬영 등 다방면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폭넓은 재주꾼이다. VR촬영, 코딩, 기획까지 모두 그의 손에서 끝맺어지는 USVR은 높은 퀄리티의 작업으로 유명하다. 현장에 와 있는 듯한 정확한 사진와 영상, 거기에 예술적 감각을 더한 섬세한 작업을 진행해 온 것. 위치기반 서비스를 제공하는 국내 대표 포털 사이트와 함께한 작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아왔다. 무엇보다 이곳은 기존 VR업체와 차별화된 콘텐츠로 경쟁력을 찾고 있다.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고화질 VR로 항공, 지상 투어, 안내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관광안내, 대학캠퍼스안내, 기업체홍보, 항공 지리정보, 개발계획지구 안내, 각종 축제행사 홍보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드론을 활용해 촬영한 고화질 VR은 현장을 보든 듯 생생하고 정확합니다. 기존 포털 사이트의 길안내 서비스에서 제공하는 화질이 8,000 화소 정도라면 저희 콘텐츠는 최대 3억 화소가 넘는 고화질이에요. 최근에는 국내에서 보기 드물게 25억 화소의 고화질 영상을 촬영한 작업을 진행 중에 있습니다. 항공샷에서도 물에 빠진 실종자를 육안으로 찾을 수 있을 정도로 정밀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항공지도용 정사영상과 융합하여 새로운 아이템을 연구하고 있습니다.” 사용자를 먼저 생각한 편리한 정보 서비스 평면지도로 알아보기 힘든 공공데이터 VR에 담아 편리하게 사용하게 할터 대중들이 사랑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것이 꿈 고화질 영상만큼이나 돋보이는 것은 사용자를 먼저 생각한 편리한 정보 서비스다. VR 화면을 통해 눈으로 확인하고 클릭 몇 번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는 것. “예를 들어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인 태화강을 360도 로드뷰를 통해 볼 수 있고, 더불어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요. 더불어 최단 거리로 이동할 수 있는 교통정보, 행사, 공연, 체험 학습 정보 등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한 인근에 예약 가능한 숙박시설과 편의시설, 맛집에 관한 정보까지 폭넓게 담고 있습니다. 한눈에 볼 수 있는 편리함과 클릭 몇번으로 원하는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는 편리함까지 갖췄습니다.” ‘공공데이터를 VR에 담다.’ 이런 그의 참신한 아이디어는 자치단체를 비롯한 다양한 클라이언트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예를 들어 베이커리 같은 경우, 360도 로드뷰를 통해 내부 인테리어와 판매하고 있는 다양한 메뉴들을 볼 수 있어요. 원하는 빵을 클릭하면 바로 그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로 연결됩니다. 그리고 주방의 위생상태까지 자연스럽게 볼 수 있죠. 이렇게 기업체를 비롯한 소상공인들도 홈페이지를 넘어선 생생한 정보와 독창적인 콘텐츠를 활용할 수 있어요.” 고화질 VR산업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사람, 박진성 대표. 그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다. “‘우와 이 정도의 퀄리티가 나올 줄 몰랐다’며 감탄하는 클라이언트들을 보면 즐거워요. 좋아하고, 내가 잘 할 수 있는 일로 인정받는다는 것에 대해 자긍심을 느낍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어려움도 많지만,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올해 그는 회사를 법인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더불어 공공데이터를 활용한 고화질 VR영상 제작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울산에는 산업용 도시가스 파이프들이 복잡하게 매설된 곳들이 많습니다. 평면지도로 알아보기 힘든 정보를 고화질 VR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하고 싶어요. 이처럼 다양한 공공데이터를 보다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대중들이 한국 대표 포털 사이트보다 더 즐겨 사용하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박진성 대표. 고화질 VR산업을 선도하는 젊은 벤처기업인의 내일이 기대된다. [1037]
    • 경제
    2018-03-09
  • 이정석 ㈜제니아 일렉트로닉스 대표이사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新 기술로 미래를 여는 스마트 기업들이 주목받고 있다. 그 중 창원에서 Smart IoT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분야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유망한 기업이다. 주간인물은 4차 산업혁명 시대 변화를 주도하는 스마트기업, 제니아 일렉트로닉스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디스플레이 비디오 검사 장비 전문 분야의 베테랑들 모인 스타트 기업, 산업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 반영한 기술로 LG Display와 성공적인 파트너십 맺어 차세대 ICT 기업으로 주목 “Smart IoT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분야의 기술 발전을 이끄는 차세대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꿈을 이룰 수 있는 스마트 기업의 롤 모델이 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이정석 대표이사. 그는 디스플레이 비디오 검사 장비 전문 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으로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의 필요성이 떨어지자 새로운 사업 비전을 찾아 창업을 결심했다. 그렇게 디스플레이 비디오 검사 장비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2014년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를 창업했다.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소프트웨어 개발, Smart IoT 및 통합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등을 전문적으로 하는 스마트 기업이다. 기업부설 연구소를 두고 자체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벤처기업, 이노비즈 기업, GS(Good Software)인증, 소프트웨어 등록 등을 마쳤다. 동종업계에서 오랫동안 몸담으며 성공한 샐러리맨으로 입지를 다진 그가 돌연 창업을 결심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창업 멤버 모두, 디스플레이 비디오 검사 장비 전문 업체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은 베테랑들입니다. 한때 한국 디스플레이 산업의 성장과 더불어 불량을 검사하는 비디오 검사 장비 산업도 활황일 때가 있었죠. 하지만 기술 발전으로 더 이상 디스플레이의 불량을 검사할 필요성이 없어지자 점점 사향산업으로 접어드는 걸 피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시대에 변화에 부합하는 신기술을 개발하는 스마트기업의 창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디스플레이 검사 장비 분야의 다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LG Display(SCS) 협력 업체 등록을 체결했다. LG Display와 협업을 통해 eDP,MIPI 중.소형 LCM Interface 제품 개발, LCM LVDS(Octa), eDP 2/4/8 Lane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영상검사기 를 개발해 양산해왔다.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속 영상신호 자체 발생기 개발에 성공해 LG Display에 휴대용 타입의 디스플레이 영상 검사 모니터링 인터페이스 시스템을 납품하고 있다. 또한 2017년 8월, LG Display와 Smart Robot IoT Monitoring Project NDA 체결해 성장 가능성을 시사했다. 한편 2015년 초광역 연계 3D 육성산업을 통해 구미전자정보기술원에 미디어 실증 시설 영상 검사 시스템을 설치·시공하는 등의 성과를 거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세계 디스플레이 산업을 선도하는 대기업과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이 질문에 이정석 대표이사는 자신의 경영 철학을 말했다. “경영에 있어 시장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기업가는 시대의 변화를 읽을 줄 알아야한다고 생각해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파트너가 원하는 ‘Needs&Wants’를 반영한 기술을 개발하는 것, 그것이 저희의 경쟁력이죠.” 스타트업 기업 중에서 사업화 가능성을 염두에 두지 않고 기반 기술 개발에만 매달려 수익성을 창출하지 못하고 문을 닫는 안타까운 경우가 많다. 이에 반해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우수한 기술 개발과 성공적인 사업화 과정을 동시에 이룬 케이스로 평가받고 있다. 미래 기술의 Key Word는 ‘환경’ 대기업 제조현장에 상용화 앞둔 ‘화력발전소 탈질설비 내 IN-situ 방식 다지점 NH3(암모니아), Nox(질소산화물) 계측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로 국내외 시장 진출에 청신호 빠른 시대의 변화의 발맞춰 이정석 대표이사가 주목한 미래 기술의 Key Word는 ‘환경’이다. 산업 현장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와 환경오염 물질을 계측하고 빅테이터로 분석해 관리하는 시스템을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는 것. 대기업이 수요기업으로 참여하고, 중소 ICT 업체가 수요(Needs)에 맞게 새로운 ICT 기술을 개발해 제조업 현장에 적용하고 이를 토대로 국내외 시장을 개척하는 ‘제조 ICT 융합 컨소시엄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 제니아 일렉트로닉스는 화력발전소 탈질설비 내 IN-situ 방식 다지점 NH3(암모니아), Nox(질소산화물) 계측하고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 개발하는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는 국.내외 화력발전소 현장에 적용될 전망이다. 상용화에 성공하게 되면 대기 환경오염 문제의 개선은 물론 설비 활용의 효율성을 높여 큰 경제적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화력발전소 내 탈질설비는 탈질촉매와 환원제(암모니아)를 이용해 질소산화물을 저감하는 시스템입니다. 환원제로 사용하는 암모니아 사용량은 매년 수십~수백억 원 이상의 비용이 발생해요. 환경오염 문제를 개선하고 운영 원가를 낮추기 위해서는 가스 센서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더구나 국내 화력발전소의 탈질 설비는 95% 이상을 외국 기술에 의존하고 있어 국산화의 필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화력발전소에 스마트 IoT 환경을 구축한다면 기술 국산화는 물론 50%의 원가절감 효과와 미세먼지 발생량의 60%를 줄이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새로운 시대를 여는 신기술에 도전하고 있는 이정석 대표이사. 기술 개발을 위해 땀 흘린 시간만큼 상용화를 앞두고 기업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의 제조업 현장에 적용된다면 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시장의 진출을 꾀할 수 있는 것. 새로운 시대를 여는 차세대 ICT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지금, 그가 그리는 내일의 모습은 무엇일까? “창업멤버들과 몇 평 안 되는 작은 사무실에서 노트북 한 대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미래를 여는 새로운 기술로 차세대 ICT을 이룰 수 있다는 꿈이 있었기에 어려움도 묵묵히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기술력으로 세계로 나아가는 기업, 실리콘밸리의 기적을 한국에서도 이룰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습니다.” [1036]
    • 경제
    2018-03-02
  • 변유섬 이록 대표
    어디에 매치해도 잘 어울린다. 세련된 디자인과 편안한 착용감, 드라이빙 슈즈로 기능성을 갖춘 스노우바이슨은 젊은 브랜드로 각광받고 있다. 이른바 가성비 좋은, 감각 있는 로퍼로 많은 트렌드세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 주간인물은 신발 산업을 이끄는 차세대 브랜드를 만든 사람, 변유섬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변유섬 대표의 장인정신을 담은 한국형 드라이빙 슈즈, 감각적 디자인과 탄탄한 내구성, 편안한 착용감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드라이빙 슈즈의 단점으로 지적된 아웃솔 개선해 내구성 높이고 자체 디자인으로 개성 담아 가성비 좋은 드라이빙 슈즈로 화제 “어떤 옷에 매치해도 어울리는 감각적인 디자인, 편안한 착용감, 좋은 가격까지……. 많은 고객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변유섬 대표이사. 2012년 론칭한 스노우바이슨(www.snowbison.com)은 드라이빙 슈즈 분야의 트렌드를 이끄는 젊은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최근 스타필드 고양점에 입점해 높은 판매고를 올리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해외 명품 브랜드의 고가 제품의 비해 평균 10만원 안팎의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로 경쟁력을 갖췄다. 기존 드라이빙 슈즈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아웃솔을 개선해 내구성을 높였다. “드라이빙 슈즈는 운전할 때 미끄러지지 않아야하고 유연해야 하기 때문에 특수한 형태의 엠보싱이 들어간 아웃솔을 사용해요. 하지만 디자인과 제작 특성상 마모가 잘되는 앞코가 금방 떨어져 고객들의 불만이 많았습니다. 이런 점을 개선해 8개월간의 아웃솔 개발을 거쳐 마모가 잘되는 앞코와 뒤축을 보완했고 발아치 부분을 보완해 착용감을 좋게 만들었습니다.” 스웨이드, 가죽, 패브릭 등 다양한 소재를 활용한 감각적인 디자인은 다양한 세대에게 사랑받는 비결이다.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계절감을 느낄 수 있는 개성 있는 디자인을 개발하고 있어요. 자체 디자인으로 독특한 스노우바이스만의 감각을 담았습니다.” 중저가 로퍼가 지닐 수 없는 고급스러운 감각은 오랫동안 두터운 마니아층을 만든 비결이다. 명품 브랜드의 드라이빙 슈즈에 비해 뒤지지 않는 디자인과 품질을 지녔음에도 10만 원대 안팎의 좋은 가격으로 사랑받고 있는 것. 이른바 ‘가성비 좋은 드라이빙 슈즈’로 트렌드세터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렇듯 품질과 가격경쟁력,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드라이빙 슈즈는 가볍고 유연해야합니다. 그래서 소재 선정이 중요하죠. 무엇보다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부분이 많다보니 숙련된 기술자들의 작업 기술이 중요합니다. 그래서 제작과정에서 파트너를 찾는데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14년 경력, 베테랑의 열정으로 만들어진 한국형 드라이빙 슈즈 탄탄한 내구성과 감각적 디자인으로 국내외 소비자들 마음 뺏어 좋은 신발을 만드는 그의 열정적인 모습에 남다른 내공이 느껴졌다. 아니나 다를까, 그는 신발 업계에 14년간 몸담은 베테랑이다. 어려서부터 신발 사업을 하던 아버지의 뒷모습을 보며 자란 그는 패션과 신발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아버지 사업의 사세가 기울자 집안의 가장이 된 그는 신발 산업에 입문했다. 동종업계의 회사에 몸담으며 다양한 신발 브랜드를 제작하고 론칭하며 경험을 쌓았고 탄탄한 실력을 다진 것. 그렇게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겠다는 꿈을 갖고 2012년 스노우바이슨을 런칭했고, 온라인 홈페이지를 만든 지 3개월 만에 백화점 MD의 입점 제의를 받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새로운 브랜드’라는 평가를 받은 것. “제 브랜드를 갖겠다는 꿈을 갖고 사업을 시작할 때, 시장 조사를 철저히 했어요. 해외의 경우 드라이빙 슈즈를 일반적인 로퍼처럼 많이 신어요. 하지만 국내 시장에는 해외 명품 브랜드들이 내놓은 고가의 드라이빙 슈즈 밖에 없더군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데일리 슈즈로 편안하게 신을 수 있는 드라이빙 슈즈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브랜드를 론칭하게 되었습니다. 백화점 MD분들도 이런 점을 높게 평가해주신 것 같아요.” 처음 남성 브랜드로 시작했지만 좋은 반응을 얻어 여성, 영유아 라인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구두, 스니커즈 같은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재 롯데백화점 잠실점, 관악점, 일산점, 부산본점, 광복점과 스타필드 고양점, 편집샵 알란스 등에 입점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영국 자동차 의류 브랜드 탑기어와 콜라보레이션 작업을 하는 등 국내외에 좋은 평가를 받았다. 국내 시장의 인기에 힘입어 스노우바이슨은 해외 시장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미국 라스베가스 매직박람회에 출품하였고 해외 바이어 상담회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대만과 홍콩 시장 개척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 “해외시장에서 인정받는 우리 브랜드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수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사랑받는 스노우바이슨을 만들어가고 싶어요!” [1036]
    • 경제
    2018-03-02
  • 한국인바운드 외국인관광객시장을 주도하는 혁신경영, 세계자연유산 제주도를 거점으로 글로벌여행사업 도전!
    우성덕 화청그룹 회장 우영매 화청그룹 대표 요우커는 한자로 遊客(유객)인데, 이는 중국어로 ‘관광객’을 뜻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중국인 관광객’을 일컫는 단어로 자리 잡았다. 이 시점에서 요우커 한국인바운드시장을 주도해왔던, 그리고 다시 좀 더 혁신적인 방식으로 중국을 넘어 아시아 전역으로 외국인관광객 한국인바운드시장의 새로운 흐름을 만들어나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화청그룹의 우성덕 회장을 주간인물이 집중 조명했다. _우호경 팀장, 김봉운 기자 외국인관광객 한국인바운드시장의 선도 주자, 뉴화청국제여행사 한국에서는 해외여행 자유화와 88서울올림픽 이후 외국과의 문화 교류 급증,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방침에 따라 매년 해외 관광객 수가 증가하며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트래킹, 성지순례, 골프여행 등 전문적인 분야의 여행 관련 상품들이 크게 증가하며 이에 새로운 산업으로 내·외수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친다. 관광 관련 학과를 신설하는 대학도 늘어나며, 현재 여행과 관련된 산업은 우후죽순으로 생겨, 그 숫자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이다. 이러한 관광업계의 성장은 우리나라에 새로운 시장을 형성하였으며 다양한 산업을 만들어냈다. 크게 인바운드와 아웃바운드 여행으로 나뉘는 현재 시장에서 인바운드 업계의 독보적인 실적으로 한국인바운드 시장을 주도하는 화청그룹 우성덕 회장의 일에 대한 철저한 원칙과 소신은 같은 업종의 누구나 인정하고 있다. 1년에 400회 이상 비행기를 타며 아시아 전역을 직접 방문할 만큼 여행 사업에 대한 사랑과 열정이 남다르다. 이러한 열정에 힘입어 뉴화청국제여행사는 2011년에 제주~마카오(중국), 제주~장사(중국)를 연결하는 전세기 운항을 시작했다. 그 이후로 현재까지 총 25개 지역에 5천회 이상 전세기를 운항한 실적을 보이며 우리나라 인바운드 업계의 사업방향과 흐름을 주도하고 있다. 뉴화청국제여행사, 혁신경영으로 성장을 일궈내다! 첫 번째 혁신경영, 가이드 교육에 투자 뉴화청국제여행사의 설립을 보면, 2008년 중국 주해에서 화청여행사를 출범시킨 후 4년만인 2012년 10월 제주에 “뉴화청국제여행사”라는 이름으로 설립되었으며 국내선 항공사에 우수인증 업체로 등록되어 있다. 한국 인바운드 업계의 가장 많은 일을 하는 우 성덕 회장은 처음 여행업을 시작하고 한국 여행시장의 좋지 않은 작은 부분부터 타사와 차별화를 두며 혁신경영을 차근차근 진두지휘해 나갔다. 맨 먼저, 관광객과 직접적으로 대면하며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가이드 교육에 분명한 방향과 원칙을 갖고 집중 투자했다. 자격증 없이 그저 쇼핑을 억지로 권유하는 가이드 역할을 탈피해 나가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제대로 알고 관광객과 소통할 수 있는 가이드 인재양성에 힘썼다. 여행업의 본질에 힘을 쏟은 것이다. 자연스럽게 타사 관광상품과 차별화가 이뤄졌다. 그 결과 관광객의 여행 만족도는 높아졌고, 관광객과 여행사 직원 모두 즐거운 한국관광산업을 일구어 간다는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다. 두 번째 혁신경영, 제주의 가치를 알리는 데 노력 두 번째 혁신 경영은 뉴화청국제여행사의 사업적 기반인 제주를 제대로 알리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제주도는 유네스코가 인증한 환경분야 3관왕 타이틀을 갖고 있다. 전 세계에서 3관광 타이틀을 동시에 갖고 있는 곳은 제주가 유일하다. 세계자연유산, 세계지질공원, 생물권보전지역 등이 그것이다. 제주도는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이 유네스코에 등재된 세계자연 유산지역이다. 유네스코에서 제주 화산섬과 용암 동굴을 세계 자연 유산으로 등재한 이유는 아름다운 자연 경관, 자연의 보존 상태, 다양한 희귀 생물과 멸종 위기의 동식물 등을 들 수 있다. 우성덕 회장은 이러한 제주도의 빼어난 가치를 있는 그대로 중국 현지에서 홍보하는 데 모든 노력을 기울였다. 관광상품 판매는 그 다음의 일이라는 생각으로 접근했다. 차근 차근 뉴화청국제여행사를 통해서 제주에 오는 관광객이 늘어난 것은 뉴화청국제여행사가 지속적으로 열심을 다해 현지에 펼친 제주 자랑의 성과이다. 세 번째 혁신경영,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 세 번째 혁신경영, 제주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했다. 아름다운 섬 제주에 거점을 두고 관광상품을 세계무대로 마케팅을 한 결과, 뉴화청국제여행사는 연간 40만명의 중국 관광객을 제주도로 방문하게 하는 역할을 해 왔다. 이 과정에서 제주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기 위해 제주지역의 제조기업 상품들을 대량 구매해 판촉행사에 활용함으로써 지역제조기업을 지원하는 일에도 나선 바 있다. 지난 추석에는 ‘천연건조감귤’ 상품을 대량 구매해 중국시장의 판촉상품으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제주특산품의 중국 진출 기회 확대에도 도움이 된 바도 있다. 관광상품을 구성함에 있어서도 지역기업들이 운영하는 호텔, 쇼핑센터, 음식점 등을 우선적으로 활용하는 정책을 일관되게 펼쳐오고 있다. 네 번째 혁신경영, 사회문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 안중근 의사의 참된 정신을 세상에 제대로 알리는 것이 우성덕 회장의 평소 소신 혁신경영의 네 번째는 사회문화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이다. 대표적인 사업으로 2019년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10회 안중근평화축구대회를 지원하기로 결정하였다. 안중근평화축구대회는 안중근 의사의 하얼빈 의거 100주년을 기념하여 2009년 창설된 축구대회로, 안중근 의사의 애국애족정신과 평화사상을 계승하기 위해 ‘안중근정신찾기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안중근 평화재단 청년아카데미가 매년 개최하고 있다. 우성덕 화청그룹 회장은 안중근평화재단의 상임이사로 대회장을 맡고 있다. 평소 우성덕 회장은 안중근 의사의 참된 정신을 제대로 알리는 것이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것이라는 소신을 갖고 있다. 화청그룹은 사회문화사업에 대한 지원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아시아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여행기업의 도전이 요구되는 때... 화청그룹이 선도한다 베이비부머 세대들의 은퇴와 점점 커져가는 여가생활 욕구가 맞물리면서 여행 산업은 급속도로 커지고 있다. 이런 추세는 우리나라 뿐 아니라 중국 등 아시아 국가들도 마찬가지이다. 특히 해외관광산업의 규모는 더욱 커지고 있고, 상품은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 중국인 청소년들의 수학여행이 중국 당국의 지원으로 시작된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중국인 개별관광객들은 계속해서 제주를 비롯한 한국을 찾아오고 있다. 이제부터 중국 단체관광객들을 맞을 준비를 하나하나 갖춰나가야 한다. 나아가 제주도정과 제주도관광협회 등은 중국인 단체관광객들의 제주 관광이 지역경제 활성화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고, 그 대안을 찾아내 현장에 접목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한 제주를 비롯한 한국관광시장의 다변화를 위해서서는 중국을 넘어 아시아 무대 전체를 아우르는 여행기업의 도전이 요구되고 있다. 혁신경영으로 성장을 거듭해 온 화청그룹이 이를 선도해 나가고 있음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이다. 외국인관광객 한국인바운드업계의 방향과 흐름을 주도하고 있는 화청그룹의 새로운 혁신경영의 방향과 내용에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제까지 해왔던 것처럼, 시장 흐름을 정확하게 읽어내고 내실을 다져온 화청그룹의 혁신경영에 걸맞는 새로운 구상이 펼쳐질 것으로 관련 업계에서는 예측하고 있다. 한국과 중국을 기반으로 아시아 전역으로 해외여행 사업의 성장을 도모하고자 하는 화청그룹 우성덕 회장의 끊임없는 도전을 주간인물은 응원한다. •북경화북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중국) 주해화청여행사 회장 (2008년~현재) •(제주) 화청여행사 그룹 회장 (2012년~현재) •캄보디아 화청국제여행사 설립 (2016년~현재) •주식회사 감마누 인수, 대표이사 취임 (2017년~현재) •스위스, 베트남 화청여행사 설립 (2017년~현재) •안중근평화재단청년아카데미 상임이사 (2014년~현재) •제주 화교화인협회 회장 (2015년~현재) •사단법인 중화동남아여행업협회 부회장 (2017년~현재) [1036]
    • 경제
    2018-03-02
  • 권정모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 회장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의 수산물 품질은 상인회 회장이 보증한다”며 신선한 남해안 수산물에 대한 자부심을 나타내는 권정모 회장. ‘이야기하다 삼천포로 빠진다?’, 우리에게 익숙한 지명인 삼천포는 예로부터 남해 바다의 신선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했다. 삼천포항의 대표 어시장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1965년부터 인근 해역 및 연안 도서지방의 갓 잡은 생선을 하역, 매매하던 대표적 위판장이었다.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수산시장인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으로 2013년, 6월 새롭게 개장했다. ‘용궁’을 테마로 한 스토리텔링을 통해 공연 무대, 포토존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문화관광형 수산시장으로 새롭게 거듭난 것. 이와 더불어 상인대학을 개설해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를 증진시키고 주차장 정비사업으로 이용객의 편리를 도모하는 등, 재래시장의 새로운 성공모델로 각광받고 있다. 최근 중소기업벤처부에서 주최한 ‘2017년 전국우수시장 박람회’에 참가해 3개의 상을 휩쓸었다. 중소기업벤처기업부 장관상 단체를 비롯해 권정모 상인회장이 개인 표창을, 상인대학 교육 우수사례 발표에서 우수상을 차지한 것. 주간인물은 상인들과 전통시장의 새로운 내일을 열어가는 인물, 권정모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한려수도의 중심, 삼천포에서 나는 신선한 남해안의 수산물을 판매하는 것, 그것이 전국에 이름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만든 비결이죠(웃음)” 환하게 웃는 권정모 회장. 삼천포항의 거친 바람을 맞으며 올해로 25년째 ‘갑을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권 회장은 삼천포용궁수산시장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268개 점포, 상인 325명으로 구성된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 회장으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새벽을 여는 사람들과 살을 부대끼며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 일하고 있는 그의 자부심은 무엇일까? “예로부터 삼천포하면 전국에서 수산시장으로 최고였습니다. 빠른 해류 속에서 자란 신선한 남해안 수산물은 전국 어딜 가나 맛이나, 가격으로 최고로 쳤지요. 그러니 전국에서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알아줄 수 밖에요. 하지만 젊은 세대들이 편리한 대형마트로 몰리면서 재래시장이 많이 어려워졌어요. 그래서 시장을 살려보자는 취지로 2013년 현대화 사업을 추진했고, 지금은 사천에 들리면 꼭 찾아가봐야하는 문화관광형 수산시장으로 거듭났습니다.” 이용의 불편함 때문에 재래시장을 외면하던 이들도 지금은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고 있다. 넓은 주차장과 우천시에도 비를 맞지 않도록 깨끗하게 정비된 상가건물은 이용객들의 편의성을 도모했다. 현대화를 통해 화재나 각종 사고의 위험을 방지해 안정성을 높였다. “국내외 유명한 시장이란 시장은 안 가본 곳이 없습니다. 전국의 시장을 다니고 벤치마킹하며 좋은 점만 배웠죠. 현대화를 추진한 시장 중에서도 화재에 취약한 곳도 있습니다. 이와달리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화재에 안전한 구조로 지어졌어요. 또한 시장 곳곳에 CCTV를 설치해 발생할 수 있는 사건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시설관리와 환경개선으로 상인들이 마음 놓고 장사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있습니다. 더불어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을 찾는 이용객들도 편리하고 안전하게 시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이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우수한 재래시장으로 선정된 배경은 상인들의 뛰어난 마인드 때문이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상인대학을 개설해 상인들의 서비스 마인드 개선과 경영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017년에 상인대학을 졸업한 상인수는 99명입니다. 시장 규모 대비 이렇게 많은 상인대학 졸업자를 배출한 곳은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이 전국에서 유일할 것입니다. 앞선 서비스 마인드와 경영교육을 통해 시장 활성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도록 하겠습니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 상인회는 사천시 발전과 어려운 이웃돕기를 위한 성금 기탁과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상인회의 앞선 활동은 재래시장의 활기를 찾게 한 가장 큰 원동력이다.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은 용궁을 컨셉으로 한 다양한 공연 무대, 포토존 등 다양한 문화공간과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문화관광형 수산시장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삼천포항의 아름다운 비경에 사천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는 꼭 찾아가야할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것. 곧 있을 케이블카 개통으로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띌 예정이다. “경남 대표 관광지로 사천이 주목받을 수 있도록 전국 최고의 문화관광형 수산시장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 재래시장의 희망,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상인 여러분들과 함께 삼천포용궁수산시장의 발전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1035]
    • 경제
    2018-02-26
  • 송철한 ㈜일성산업 대표이사
    최근 송철한 ㈜일성산업 대표이사는 경북 우수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의 신규참여 업체로 선정됐다. 실라리안은 우수한 제품·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기업 및 제품 인지도 부족으로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일성산업은 경북도에서 인정하는 우수 중소기업의 pride 제품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와 더불어 그는 롤백 생산라인의 자동화 시스템 개발의 공로로 ‘2017년 대한민국 엔지니어 대상’을 수상하였고, 관련업계의 독보적인 기술개발의 공로를 인정받아 ‘2017년 화학산업 유공자 표창’ 의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비닐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 ㈜일성산업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2017년 경상북도 신성장 기업’ 선정 ‘2017년 대한민국 엔지니어 대상’ 수상 ‘2017년 화학산업 유공자 표창’ 수상 경북 우수 공동브랜드 실라리안 선정 업계 상위 5%의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우뚝 “‘안된다고 하지 말고, 안되면 되도록 하라!’ 그게 제 좌우명이죠. ㈜일성산업이 걸어온 新 기술 개발의 길, 늘 그랬던 것처럼 어려움이 크더라도 묵묵히 그 길을 가고자합니다!” 기술진보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피력하는 송철한 대표이사. 그는 업계 최초로 뽑아쓰는 위생백을 처음 개발한 주인공이다. 뜯어쓰기 어렵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개선한 이 제품은 공전의 히트를 치며 업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한 신제품의 가능성을 본 대기업은 그에게 주저하지 않고 투자했고, 제품화에 성공했다. 이를 계기로 2004년 일성산업을 창립하였고 이후 적극적인 R&D 투자로 신기술을 개발하여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컴퍼니로 도약했다. 현재 성주군 월항면 월항농공단지에 위치한 ㈜일성산업은 비닐백, 롤백, 위생장갑, 티슈형백, 위생홈백, 각종 포장용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성산업은 업계 상위 5%의 기술력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2017년 경상북도 신성장 기업’ 선정 ‘2017년 대한민국 엔지니어 대상’ 수상, ‘2017년 화학산업 유공자 표창’ 수상, 경북 우수 공동브랜드 실라리안에 선정되며 그 저력을 증명했다. 20년 경력의 베테랑, 참신한 아이디어와 도전정신으로 업계의 기린아로 우뚝 선 송철한 대표이사. 그가 비닐과 인연을 맺게 된 것은 아주 우연이었다. “비닐을 하기 전, 어린 나이에 결혼을 해서 자영업을 하며 가장 역할을 했어요. 어느 날 우연히 비닐 공장을 운영하는 사장님과 소주 한잔을 하게 됐어요. 그분이 제가 마음에 들었는지, 당장 월요일부터 자신의 회사로 출근하라고 말하시더군요. 그렇게 비닐의 ‘비’자도 모르고 비닐 산업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인연이 될 일인지, 기계를 만지는 일이 너무 재밌더라구요. 그래서 밤잠을 자지 않고 일 재미에 푹 빠졌죠. 그렇게 수년간 구력을 쌓다 보니 제조부터 기계설비, 영업까지 비닐하면 모르는 게 없는 사람이 됐죠” 그렇게 엔지니어의 길을 걷게 된 그가 일생일대의 신제품을 개발하게 된 것은 어떤 계기에서 일까. “ ‘기존의 위생백은 뜯어쓰기 어렵다.’ 이런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계속 듣게 됐어요. 그래서 제가 몸담고 있던 회사에 뽑아쓰는 제품을 개발해보자고 제안을 했죠. 하지만 단가경쟁으로 치닫는 어려운 업계 현실에서 자금을 투자해 신제품을 개발하는 것은 어렵다는 답변만 돌아왔습니다. 그러던 중 몸 담았던 회사는 문을 닫았고, 홀로 신제품 개발에 몰두하게 됐습니다.” 비닐 제조기계를 고쳐주며 생계를 이어나가던 시절, 그 어렵던 시절에도 그의 신제품 개발에 대한 뜨거운 열정은 식지 않았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 개발만 성공한다면 분명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그때 100만원 짜리 중고기계를 사서, 밤을 지새우며 수없이 해체하고 조립하는 걸 반복했어요. 일당 10만원을 받아 5만원은 생활비로 주고, 5만원은 기술 개발에 투자하면서도 결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습니다. 소비자가 원하는 제품이기에 분명 성공하리라는 확신이 있었죠.” 밤낮을 지새우며 엔지니어의 땀으로 만들어진 신제품. 처음으로 뽑아쓰는 위생백 제품을 본 크린랲과 투자자들의 반응은 적극적이었다. “제품을 보자마자, 담당자가 눈을 번쩍 뜨더라구요. ‘소비자 불만을 해결해줄 수 있는 제품’이라며 금세 좋은 반응을 보여주셨어요. 변변한 시설도 갖추지 못했지만 제품 하나를 보고 제게 투자해 주셨죠.” 맨손으로 시작한 사업이지만 소비자들의 Needs&Wants를 반영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으로 그는 이내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그렇게 2004년 일성산업을 창립했고, 신기술에 대한 특허를 획득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소비자들의 불만사항을 반영한 뽑아쓰는 위생백은 시장에 출시되자마자 공전의 히트를 쳤다. 이렇듯 제품이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자, 회사는 가파르게 성장했다. 최근에는 소비자가 사용이 편리하도록 뜯어 쓰는 손잡이 롤백 등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했고, 자동화 라인 설립으로 회사가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하고 있다. 자동화 시스템 구현으로 인건비 낮추고, 품질 높여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목표로 산업을 이끄는 리딩컴퍼니로 도약할 것 회사가 자리매김한 이후에도 언제나 변하지 않는 것은 지금도 그가 현장을 진두지휘한다는 점이다. 엔지니어로 현장을 누비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신기술 개발에 대한 계획을 세우는 것. 그것은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그가 지켜온 원칙이다. “전 항상 이렇게 작업복 차림에 기름때가 묻은 모습이에요. 현장에 직접 나와 기계를 만지고, 제품이 나오는 걸 보면서 신제품 개발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어요. 소비자들의 원하는 제품, 비닐 산업이 나아갈 방향을 생각하면서 새로운 신기술 개발의 방향을 구상하곤 합니다.” 그는 시대의 흐름에 맞춰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해 출시하고 있다. “현재 시장의 트렌드는 소형화 제품이에요. 1인 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소비자들의 소비 패턴 변화로 휴대하기 쉽고 사용하기 편리한 소형 제품들이 인기입니다. 더불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위생백에 대한 수요도 있습니다. 이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미쳐야 미친다'(不狂不及, 미치지 않으면 미칠 수 없다). 그가 엔지니어로서 늘 가슴에 품고 사는 말. 그 말처럼 그는 새로운 신기술 개발에 도전하고 있다. 영세한 규모에 머물러 있는 업계의 현실에서 벗어나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고,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를 추진하기 위한 초석을 닦고 있는 것. “기업을 하면서 항상 10년, 20년 앞을 내다보고, 준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노동력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시장을 보면서 큰 위기감을 느꼈어요. 단가경쟁, 가내 수공업에 머물러 있는 업계의 현실을 보며 앞으로 우리가 살 길은 자동화 시스템화하는 것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롤백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추진하게 되었습니다.” 롤백 생산라인의 자동화 시스템 도입을 통해 얻을 수 있는 효과는 크다. 기존 방식에 비해 인건비를 80% 정도 줄이고,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품질을 높일 수 있다. 지속적인 R&D 투자를 통해 가격 경쟁력과 품질 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것. 이번 ‘2017년 대한민국 엔지니어 대상’ 수상과 ‘2017년 화학산업 유공자 표창’ 의 영예도 자동화 공정을 이루기 어려운 산업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그는 생산라인의 자동화를 넘어 앞으로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기업의 운명을 좌우할 미래 신성장 동력은 기술 집약적인 스마트 팩토리의 구현에 있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자동화를 넘어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앞으로 10년, 아니 향후 20~30년 기업의 운명을 좌우하는 것은 독보적인 기술 개발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체 개발한 기술로 사내에 축적된 기술 노하우가 많다는 것이 저희의 저력이죠. 장차 코스닥에 상장해 역량이 뛰어난 직원들과 함께 꿈을 키워나가는 것이 꿈입니다. 앞으로 한국 비닐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하고 싶습니다.” [1035]
    • 경제
    2018-02-26
  • 남주현 ㈜엔엑스테크놀로지 대표이사
    스마트 시티 산업 붐이 불고 있는 인도 시장에 진출한 한국 IoT(사물인터넷) 스타트업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IoT 기술 기반의 스마트 에너지 플랫폼 기업, ㈜엔엑스테크놀로지가 그 주인공. 최근 이 기업은 인도 웨스트뱅갈 주에서 개최된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2018’에서 웨스트뱅갈 주 정부와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 시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인도 시장 진출을 필두로 세계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우리 강소기업, ㈜엔엑스테크놀로지의 저력 있는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IoT 산업을 이끌 차세대 스마트 기업 뛰어난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국·내외에서 인정 깜빡하고 사무실에 히터를 켜놓고 나와 당황할 일은 이제 없다. 스스로 사무실 내 조명, 콘센트, 냉난방기를 컨트롤 할 수 있는 똑똑한 원격제어관리시스템이 있기 때문이다. 신경 쓰지 않아도 실시간으로 건물의 상황에 맞춰 남몰래 새는 전기까지 알아서 차단해주는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이 화제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엑스테크놀로지는 다년간 축적한 에너지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융합한 원격 제어관리 시스템 및 에너지 절약 플랫폼을 개발∙보급하는 기업이다. 기존 EMS(Energy Management System)가 갖는 한계점들을 보완한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을 자체 개발했다 이 기술을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한 남주현 대표이사는 시대의 변화를 앞서나가는 유망한 기업가다.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 CEO인 그는 동종업계에서 20년간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2014년 ㈜엔엑스테크놀로지를 창립했다.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원격제어관리시스템,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이 기업은 시작할 때부터 그 가능성을 인정받아왔다. 2015년 K-Start Up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상 수상, 2016년 중소기업청장상 수상, 2017년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고, 연이어 유니콘기업 (10조원 이상의 가치를 갖는 기업) 후보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글로벌 기업인 HP와 한국 에너지 관련 공기업 등과 뛰어난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행사를 통해 웨스트뱅갈 주 정부는 각 분야에서 체결된 110개의 협약 중 총 10개의 국가 및 기업을 주요 대상으로 선정하여 핵심 기관 협약(Signiture Insitutional MOU)를 체결했고, ㈜엔엑스테크놀로지는 이 중 유일한 중소기업으로 MOU를 체결했다. 장차 인도 스마트 시티 사업의 중심축으로 활약할 정부의 주요한 파트너로 인정을 받은 것. 차세대 IoT 산업을 이끌 스마트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엔엑스테크놀로지. 그는 어떻게 IoT 기술 기반의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을 창업하게 되었을까? “원래 IT 분야의 엔지니어로 오랫동안 일해 왔어요. 어렵게 원천 기술을 개발해도 결국 대기업의 배만 불리는 현실에 회의를 느껴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10년 전, 무엇을 할까, 고심하던 순간 건물 안에 콘센트와 조명, 냉방기구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건물 안에서 하루의 대부분을 보내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아이템과 IT 기술을 결합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10년 전 스마트 빌딩에 대한 사업아이템을 구상하고 사업화를 추진했다. 지금처럼 일상생활 속에 IoT(사물인터넷)이 보편화되기 전이었던 만큼 참신하고 어려운 과제였다. “그때 이미 스마트 빌딩 네트워크 시스템화의 가능성을 봤죠. 통신 신호를 증폭해 지금의 스마트 홈처럼 원격 제어가 가능하고 관리를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일찍이 개발했습니다. 원격제어 관리시스템에서 더 나아가 날로 심각해지는 에너지난에 대비해 에너지 관리에 특화된 솔루션을 개발했습니다. 이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기술을 익히고 업계를 이해하기 위해서 동종 업계에서 수년간 일하며 경험을 쌓았죠. 제 전공인 소프트웨어 기술 외에 하드웨어적인 개발, 사업화, 영업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은 것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쌓은 것이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선택과 집중, 통합과 맞춤 관리로 기술 우위, 가격 경쟁력 갖춰 다음 세대를 위한 선한 기업을 일굴 터 2014년 ㈜엔엑스테크놀로지를 창업하고 사업 아이템을 사업화하기까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중소기업이 만든 제품이라면 써보지도 않고 외면하는 현실과 관련 기술만 얻고 외면하는 대기업의 횡포에 고충도 컸다. 하지만 그런 어려움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사업을 키워올 수 있었던 것은 기술과 시장에 대한 그의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전기요금이 싼 편에 속하는 한국도 계속 전기요금이 오르고 있어요. 앞으로도 많이 오를 수 밖에 없어요 또한 늘어날 전기 수요를 대비할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도 이럴진대 상대적으로 전기요금이 비싼 해외의 경우, 이젠 에너지 절약이 선택이 아닌 필수인 시대가 올 것입니다. IoT 기술을 기반으로 한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을 개발은 시대에 부합한 사업 아이템이라는 확신이 있었죠.” ㈜엔엑스테크놀로지의 기술은 건물 내 전력 사용량 대부분을 차지하는 콘센트, 조명, 냉난방기 등에서 낭비되는 전기를 효과적으로 제거하기 위해 실시간으로 전력 소모량을 모니터링하고 제어한다. 더 나아가 전력 사용 데이터를 분석해 전기 사용 패턴을 습득하고 스스로 최적화된 에너지 사용을 유도할 수 있다. 이 기업의 스마트 에너지 관리 솔루션은 어떤 원리로 이뤄질까. 이 질문에 그는 “선택과 집중, 통합과 맞춤 관리”라는 명료한 답을 내놓았다. “예를 들어 저희 집의 경우 놀랍게도 콘센트 3개만 관리하면 전체 전기요금의 2/1을 아낄 수 있어요. 에너지가 집중되는 지점을 관리해서 누진 구간 진입을 막을 수 있죠. 이처럼 건물에서도 에너지가 집중되는 요소가 있습니다. 바로 조명, 콘센트, 냉난방기죠. 전기를 많이 소모하는 요소를 특화해 관리했습니다. 예를 들어 냉난방기 같은 경우, 저희 제품을 부착하면 에너지 효율이 낮은 구모델도 에너지 효율이 높은 신형모델처럼 에너지 효율을 높일 수 있어요. 또한 원격제어관리 기능을 통해 외부에서도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죠. 콘센트의 경우, 제품을 부착하며 사용하지 않을 때 낭비되는 전력을 아낄 수 있고 화재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습니다. 또한 조명도 원하는 색감이나 조도를 자유자재로 관리할 수 있고, 불필요한 전력을 아낄 수 있어요. 사업장 마다 가장 에너지가 집중되는 요소를 찾아 맞춤형으로 관리할 수 있고, 기존에 도입된 에너지 관리 시스템과 통합해 관리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우후죽순 생겨나는 IoT 기반의 스마트 기업들. 그 치열한 경쟁 속에서 스타트업 기업으로서 경쟁력이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주저하지 않고, ‘기술 우위’와 ‘가격 경쟁력’을 들었다. “지금 시작하는 IoT 기반의 에너지 관련 기업들에 비해 독보적인 기술 우위를 점하고 있습니다. 기술력으로 경쟁하는 대기업에 비해서는 이른바 가성비가 좋죠. 예를 들어 얼마 전 국내 유명 빌딩에 에너지 절약 시스템을 도입했는데, 그때 50억 정도의 비용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저희는 사업장의 특성에 맞게 에너지가 집중되는 요소를 파악해,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때문에 그 비용의 절반으로도 그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기술 우위와 가격 경쟁력, 그것이 치열한 업계에서 저희가 갖고 있는 경쟁력이죠.” 그렇다면 투자 대비 에너지 절약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그는 자신 있게 “사업장의 크기와 상관없이 약 3~4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만원을 투자하든 10억을 투자하든 3~4년이면 투자금을 회수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도입된 에너지 절약 시스템과 유기적으로 연계해 통합적으로 에너지를 관리함으로써 큰 에너지 절약 효과를 볼 수 있죠. 앞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스마트 시티 구축을 준비하고 있는 해외시장까지……. 시장성이 밝다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 경쟁이 치열한 국내 시장에서 인정받는다면 해외에서도 충분히 경쟁력을 찾을 수 있는 게 그의 생각이다. 이번 인도 시장 진출을 시작으로 해외 시장 진출에는 청신호가 커진 상태다. 앞으로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정받는 에너지 관리 솔루션 기업을 만들어 가는 것이 목표다. 궁극적으로 그는 다음 세대를 위해 에너지를 절약하고, 에너지 소외계층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는 꿈에 대해 말했다. “㈜엔엑스테크놀로지의 약자인 ‘NX’는 다음 세대를 위한다는 의미로 지어진 이름입니다. 곧 에너지 절감을 넘어서 태양광 기술, 에너지 거래 시스템까지 포함하여 수요자가 직접 에너지 생산, 관리,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진화할 것입니다. 또한 이를 통한 발생한 이윤을 에너지 소외계층과 나눔으로써 지금 세대와 다음 세대 모두를 위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선한 기업을 만들어 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할 협력과 투자들 역시 언제나 대환영입니다!” [1035] ㈜엔엑스테크놀로지가 '벵갈 글로벌 비즈니스 서밋 2018'에서 웨스트뱅갈 주 정부와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 시티 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사진=중소기업중앙회>
    • 경제
    2018-02-26
  • 박성용 ㈜에덴룩스 대표이사
    초등학교 수업 교실, 학생들 절반 이상이 안경을 쓰는 모습은 이제 익숙한 풍경이다. 스마트폰을 비롯한 각종 전자기기들의 사용이 늘면서 현대인들의 눈은 혹사당하고 있다. 하나의 대안으로 떠올랐던 라식, 라섹 등의 시력교정 수술도 수술 후 시간이 흐름에 따라 차츰 시력이 떨어지는 한계가 있다. 시력 교정 치료보다 관리, 예방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는 추세다. 본인이 겪었던 시력회복 경험을 바탕으로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한 의사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바로 미래 IT, 바이오 융합 산업을 이끌 차세대 기업, ㈜에덴룩스 박성용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2014년 창립한 ㈜에덴룩스는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벤처기업이다. 미래 IT, 바이오 융합 산업을 이끌 유망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중소기업청장상과 미래부 장관상을 수상한바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지주와 국내 최대 투자펀드를 운영하는 투자사인 한국투자파트너스로 부터 투자 유치를 받았다. 이렇듯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 의사였던 그가 이 제품을 개발하고 회사를 창업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저는 의과대학 시절 라식 수술을 받아서 시력이 좋았습니다. 하지만 5년 전 경추 근육경직으로 주사 치료를 받게 되었죠. 이 치료 때문에 안구의 근력이 저하되는 부작용을 경험했어요. 이 때문에 시력이 급속도로 나빠져 의사 생활을 이어나가기가 어려워졌습니다. 그때 Vision Therapy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이 분야의 깊이 연구를 하며 제 스스로에게 적용하게 되었어요. 그 결과 시력에 8~90%를 회복하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의 눈 건강을 되찾게 해 준 Vision Therapy. ㈜에덴룩스의 제품에 적용된 이 원리는 무엇일까? “Vision Therapy는 국내에는 생소하지만 미국 및 유럽 등지에서는 이미 활발하게 연구가 진행되어 온 분야입니다. 눈은 여러 가지 근육으로 둘러싸여 있어요. 시력을 결정짓는 중요한 요소는 이 근육이 얼마나 조절력 있게 움직이느냐에 달려있습니다. 다양한 도구들을 활용해 눈 근육을 훈련시켜서 시력을 회복하게 하는 것입니다.” 실제 미국 국립보건원인 NIH에서는 이미 1만 여건이 넘는 연구가 진행됐고, 미국 공군에서는 파일럿들의 시력 증진을 위해서 실제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Vision Therapy를 일반인에게 적용하기에는 많은 어려움이 있다. 사용해야 할 도구의 수가 너무 많아 큰 비용이 따르며 검안사와 같은 전문가에게 직접 코칭을 받아야하기 때문이다. ㈜에덴룩스는 이런 단점을 해결하고 일반인들이 가정에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을 만든 것이다. 이 제품은 디바이스와 스마트폰을 연동해 간편하게 활용할 수 있는 제품이다. 제품을 착용하면 5분 남짓한 시간에 시력을 측정할 수 있고 그에 맞는 시력강화 운동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하루 5분~10분 남짓 짧은 시간만 투자하면 눈 건강을 찾을 수 있다. 생활 곳곳, 어디서든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만 있으면 시력강화 운동을 할 수 있고 시력과 운동 정보를 스마트폰 앱으로 확인하고 데이터를 꾸준하게 관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 제품을 통해 얻은 시력회복 효과는 어느 정도일까. 대학 병원을 통해 실험한 임상 결과는 우수한 편이라고. “대학병원 임상결과 실제 3.5주(약 한달)만 사용해도 시력 개선의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실제로 디바이스를 착용하고 메인 훈련을 받고 난 후에 단기적으로 0.1 정도의 시력 상승효과를 보기도 해요. 꾸준히 디바이스를 통해 메인 훈련을 받을수록 시력회복 효과가 큽니다.” ㈜에덴룩스는 국가출연연구소인 한국전기연구원과 공동으로 기술 개발한 특허를 기술 이전받았다. 현재 미국 특허 1건, 국제 PCT 6건, 한국 특허 5건 등 총 12건 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을 완료했다. “㈜에덴룩스는 전 세계적으로 유일하게 시력측정 및 훈련용 디지털 제품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 진출해 한국 기업의 저력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올해 중순, ㈜에덴룩스는 홈쇼핑을 통해 자사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다.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온·오프라인 시장을 통해 ㈜에덴룩스의 제품을 소비자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아직 시력회복용 웨어러블 디바이스에 익숙하지 않은 대중들에게 친근하게 제품을 소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직접 디바이스를 체험해보신 분들은 평가는 상당히 좋아요. 하루 5~10분 간단히 착용만 하면 눈 건강을 찾을 수 있어요. 무엇보다 꾸준하게 시력 정보를 데이터하고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가정용 외에도 의료현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디바이스를 개발하고 있는 중이다. 치료보다 관리와 예방에 중점을 두는 의료계의 변화에 부합하는 제품으로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안이 늘고 있어요. 또한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의 사용이 늘면서 이미 30대에 노안이 오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노안은 조절근의 근력이 떨어져서 생기는 시력 저하의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에덴룩스의 제품을 통해 눈의 근력을 키워 시력 회복을 꾀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대한안과학회에서 안구질환의 관리와 예방차원에서 관심을 많이 나타내고 있습니다.” IT와 바이오산업의 융합, 그 차세대 모델로 주목받고 있는 ㈜에덴룩스. 젊은 기업가인 박성용 대표이사의 꿈은 무엇일까. “사업화를 꾀하는 중에 윤정욱, 노경현 팀장과 만나 한 팀을 이루게 되었으며, 많은 유능하고 창의적인 인재들이 추가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EDENLUX’의 ‘LUX’는 라틴어로 빛을 의미하며, 태초의 인류가 건강한 눈을 갖췄듯이 인류의 눈을 건강하게 회복하자는 뜻이 담겨 있어요. 이렇듯 한 마음으로 뭉친 인재들과 더불어 IT·바이오 융합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 ㈜에덴룩스를 만들어가겠습니다!” [1035]
    • 경제
    2018-02-26
  • 김경림 (주)예나의 창 대표이사 / 경림하우징 대표
    지식경제 중심의 창조사회로 들어서면서 공감능력과 유연성, 형상 능력 등 여성 특유의 강점들이 부각되며 다양한 계층과 분야에서 우먼 파워가 나타나고 있다. 남성들의 ‘일’로만 여겨졌던 인테리어, 건축자재 분야 또한 마찬가지. 식지 않는 따뜻함을 유지한 열정과 근성, 지칠 줄 모르는 에너지로 모든 순간을 기회로 삼는 ‘예나의 창’의 여성 리더 김경림 대표를 주목한다._김정은 기자 ‘예나의 창’은 ‘경림하우징’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의 상표로, 창호 인테리어와 관련한 건축자재부터 원목으로 생산되는 모든 제품을 취급하며 브랜드 파워를 키워가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1993년부터 현장에서 생산과 시공, 사후관리까지 직접 참여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2009년 경림하우징과 (주)예나의 창을 설립했습니다. 친환경 목재 사용을 원칙으로 소나무로 만든 전통 문살 보급에 힘써왔으며 현재 원목으로 만든 모든 제품 디자인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경림하우징’은 전국으로 건축목재를 납품해 왔으며 필리핀 호텔과 뉴질랜드에도 ‘예나의 창’에서 개발한 문살을 수출해 호평을 받아왔다. 이어 편백나무로 만든 의자와 소파, 침대까지 가구 생산을 시작한 예나의 창은 온·오프라인 구매가 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특히 ‘경림하우징’은 원목과 특수목재를 생산, 가공하는 브랜드로 알려져 있는 만큼 일반적으로 8자 이상 길이의 원목을 취급하지 않는 곳과 달리 국내에서 유일하게 17자까지 생산이 가능하다. 타업체에서 발주가 어려운 자재가 생기면 ‘경림하우징’에 문의하라는 입소문이 돌 정도로 클라이언트와 관련 업계에서 이미 유명하다. “얼마 전부터 원목 문을 찾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면서 ‘원목 문이 좋아요?’라고 많이 묻습니다. 원목 문이 화분 하나를 키우는 것과 같다고 설명해드리죠(웃음). 실제로 합성 재료와 달리 오염물질이 배출되지 않고 내구성도 좋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사용할수록 세월의 흔적과 멋을 느낄 수 있는 장점이 있죠.” 합성 재료로 만든 제품을 찾던 과거와 달리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의중을 파악한 김 대표는 이후 소나무로 만든 전통 문살 보급과 원목으로 만든 가구를 디자인하기 시작했다. “나무는 무엇이든 제작이 가능한 매우 좋은 재료에요. 편백나무를 사용해 전통방식의 문살 작업으로 좌탁이나 찻상을 만들었더니 반응이 좋았습니다. 물론 대량생산이 불가한 단점은 있지만 특별한 작품이라는 느낌으로 주문을 받아 제작해 드리고 있습니다.” 친환경 목재만 취급하는 ‘예나의 창’은 도안을 받는 경우 기술적인 부분을 접목해 제품을 제작하기도 한다. 4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전문가들의 기술적인 노하우에 ‘경림하우징’에서 직접 생산, 제작돼 유통마진을 줄인 합리적인 가격은 소비자들의 만족을 더욱 높이고 있다. 이렇듯 오랫동안 여성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능력을 입증해 온 김 대표는 남성 대표가 대부분인 건축현장에서도 전문성을 인정받아 높은 신뢰를 쌓아왔다. ‘예나의 창’ 상표로 판매되는 상품을 취급할 대리점을 모집해 전국 어디서든 예나의 창을 접할 수 있도록 보급하는 것이 올해의 목표라는 김경림 대표. 현재 ‘예나의 창’은 제주도와 경주, 거창, 대전 등에 대리점 개설을 협의 중에 있다. “책임감과 시공 능력, 그리고 A/S 부분에서 예나의 창과 뜻이 같은 곳이라면 저희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입니다.” 실내건축학을 전공한 후 도면 디자이너로 업계에 입문, 공장을 왕래하며 제작 과정까지 완벽하게 습득한 김 대표는 남에게 시키고자 하는 것은 자신도 완벽히 해낼 수 있어야 하며 그것이 소비자들의 마음을 읽을 수 있는 경영인으로의 첫걸음이라고 설명했다. 특유의 감수성과 감각, 의사소통 능력으로 모든 업무에 직접 참여하는 여성 경영인으로서 면모를 드러내며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는 여성 CEO MBA 과정을 수료, 동문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는 등 그는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오늘도 매일 현장을 체크하고 소비자들과 직접 만나 생산과정까지 모두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는 김경림 대표. 브랜드 가치를 높여 예나의 창 상호가 곧 보증서가 될 수 있는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예나’라는 상호 또한 제 예명이자 아호입니다. ‘법식을 잘 알고 다루며 세상에 이름을 크게 펼친다’는 의미를 담고 있어요. 제 이름과 자부심을 모두 걸고, ‘예나의 창’에서 생산하는 모든 제품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다짐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믿을 수 있는 제품이 곧 믿음을 주는 기업이라고 생각합니다.” [1034]
    • 경제
    2018-01-30
  • 박종하 신한신공인중개사 대표
    작년 국세청 ‘창업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30살 미만 부동산임대업 신규 사업자가 지난해 7065명으로 전년에 비해 10.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09년 2932명에 그쳤던 신규 청년 임대업자는 해마다 증가세를 이어가며 7년 사이 2.4배 늘어난 셈. 연령별 임대사업자의 신규 사업자 비율을 살펴보면 30대는 38.0%로, 20대 27.8%, 40대 20.8%, 50대 14.6% 등에 비해 신규 사업자의 비중이 컸다. 2009년과 비교하면, 30살 미만에서 신규 사업자 비율이 17.6%포인트 상승해, 30대(13.5%포인트), 40대(9.9%포인트) 등 다른 연령대보다 증가 속도가 빨랐다. 30살 미만의 임대업 창업이 그만큼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 이처럼 부동산 분야는 과거 ‘복덕방’이라 불리며 투기꾼이라는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 이제는 전문직으로서의 가치관과 사명감을 가질 수 있는 유망한 직종으로, 개인의 역량을 키우며 발휘하는 청년들의 꿈을 키우는 분야로 변모하고 있다. 오늘 주간인물이 만난 인물 역시 젊은 나이에 부동산 중개업에 도전하고 있는 전도유망한 청년, 신한신공인중개사의 박종하 대표다. _박지영 기자 “좋아하는 일을 따라가다 보니 이곳, 부동산 분야까지 닿게 됐어요.” 이제 막 사회에 첫 발을 내딛을 나이, 치열한 부동산 분야에 뛰어든 박종하 대표는 청춘이란 단어에 어울리는 도전적인 행보를 이어온 젊은이다. 스물 셋부터 울산, 부산을 무대로 프로마술사로 활동해온 그는 사람들과 함께 호흡하며 분위기를 이끌어갈 줄 아는 타고난 리더로, 이를 바탕으로 리더십강의를 이어오는 등 다양한 경험과 꾸준한 자기개발을 거듭하며 현재에 이르게 됐다. “워낙 사람들을 만나고 함께 하는 것을 좋아했고 제 자신이 가지고 있는 가능성을 발휘하고자 하는 욕구가 강한 편이에요. 무엇보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대로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과 함께 하고 좋아하는 것, 재미를 쫓다보니 부동산 분야까지 온 거 같아요.” 조금 이른 듯하지만 목표 의식이 뚜렷한 그는 자신이 뜻하는 바를 이루기 위해 남들보다 조금 빠르게 독립, 신한신공인중개사 대표로 부동산 분야의 새로운 비전을 꿈꾸며 도전적인 청춘의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부동산은 곧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 신뢰와 정직, 가장 기본적인 자세로 항상 손해 보는 선택을 따라가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있듯 보다 배움의 폭을 넓히기 위해 이른 독립을 한 박종하 대표. 우려도 많았지만 울산을 주 무대로 원룸부터 상가, 토지, 주택, 아파트, 건물 임대 및 매매까지 폭넓은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랜 경력은 아니지만 어디에도 뒤지지 않을 다양한 매물을 보유, 그만의 강점과 철학으로 신한신공인중개사를 이끌어가고 있다. 성공적인 부동산 매입과 매매,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은 공인중개사라 할 수 있다. 때문에 공인중개사에 대한 신뢰가 가장 우선되어야 하는 것. 그래서 박 대표는 요행을 바라지 않고 실력으로 믿음을 대신했다. “내 소중한 자산을 남에게 맡기기 위해선 믿음이 가장 중요하죠. 하지만 여전히 부동산 중개인이라고 하면 ‘사기꾼’이라는 과거의 편견이 많이 남아있습니다. 그래서 신뢰를 쌓기 위해 전문성을 키우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기존 부동산이 가지고 있는 복덕방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문성과 체계성을 가장 우선적으로 개인 역량 개발에 집중하고 있는 그는 공인중개사 자격은 물론 현재 한양대학교 부동산 대학원에 재학하며 고객의 성공적인 부동산 매매와 투자를 위해 자기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어느 분야나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부동산의 경우 자신의 역량에 따라 성공의 판가름이 결정 납니다. 개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을 얼마나 발휘하느냐, 얼마나 자기개발에 매진하느냐에 따라 공인중개사의 역량이 결정되고, 공인중개사의 역량에 따라 고객의 성공적인 부동산 매매 및 투자 여부를 끌어내는 것입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그가 가장 중요시 여기는 것은 다름 아닌 ‘정직’이다. 신한신공인중개사의 사훈이기도 한 ‘정직’은 박 대표가 항상 강조하는 자세이면서 신한신공인중개사를 지금의 자리에 있게 한 일등공신이기도 하다. “부동산 역시 전문지식이 필요한 분야지만 무엇보다 ‘사람’이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매물을 사는 것도, 파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요령이 없습니다. 솔직하게, 정직하게 다가가는 것. 저는 그것이 유일한 정답이라 생각합니다.” 든든한 지원군이자 인생의 선배인 아버지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는 그는 손해를 보더라도 정직하고 바른 길을 선택한다. “아버지께서 제게 늘 이런 말씀을 해주셨어요. ‘선택을 할 땐 항상 손해 보는 선택을 하라’고. 당장의 이익에 현혹되지 말고 욕심내지 않고 길게 보았을 때 손해 보는 선택이 롱런할 수 있는 지름길이고 성공으로 가는 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젊은 공인중개사들을 이끌어가며 부동산이 나아가야할 새로운 비전 제시 현대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중 하나이면서 매해 그 열기를 더해가고 있는 부동산. 하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공인중개사라는 직업은 향후 20년 뒤 사라질 직업 4위로 전망이 매우 어둡다. 거대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한 대기업의 부동산 중개시장 유입, IT기술의 발전에 따른 업무 대체 등 다양한 이유로 공인중개사에 대한 미래가 불확실한 시점이다. 그래서 최근 수많은 젊은이들이 부동산 업계에 뛰어들며 불안해하는 원인이기도 하다. 하지만 박 대표의 생각은 다르다. “부동산 중개의 대부분의 과정을 기계와 기술로 대체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매입과 매매의 의사는 사람에게 있어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기계나 기술이 대신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에 보다 초점을 맞춰 나아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더불어 틀에 박힌 절차보다는 변화하는 시대에 맞춰 프리랜서 등의 다양한 형태로 부동산 중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그. 열정 있는 청년들에게 비전을 제시하며 앞으로 부동산이 나아가야할 방향까지, 새로운 형태의 부동산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이라는 그는 울산을 넘어, 중개를 넘어 개발사, 시행사로 커나갈 목표를 두고 있다.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침없이 나아갈 줄 아는 아름다운 청년, 박종하 대표가 보여줄 특별한 행보를 응원한다. [1034]
    • 경제
    2018-01-30
  • 안성구 ㈜성화주공 대표이사 / 경산시 남천면경영인협의회 회장
    경북 경산시 남천면 기업인들의 모임인 남천면경영인협의회(회장 안성구)는 지난 17일 이웃돕기 성금 140만 원과 남천초등사랑장학회에 장학금 430만 원을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남천면경영인협의회 회장을 맡은 안성구 대표이사는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는 ㈜성화주공을 이끄는 건실한 기업가다. 한평생, 엔지니어로 주물 주조 기술 발전과 함께 해온 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경북 경산시 남천면에 위치한 ㈜성화주공은 2003년에 창립한 업력 15년의 선철주물 주조업체다. 호이스타 부품, 선박용 및 일반 모타 후렘, 벨브 바디, 콤프레샤 바디, 공작기계를 주로 생산하고 있다. ㈜성화주공은 뛰어난 품질과 철저한 납기준수로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현재 현대중공업, 효성중공업, 반도 호이스트, 현대 호이스트, 두산 인프라코어, 스맥 등 유수의 기업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주물 제조 분야의 35년 경력을 지닌 안성구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 CEO다. 고등학생 때부터 형의 사업장에서 일을 도우며 주물 기술을 익힌 그는 업계의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석탄으로 쇠를 녹여 주물 제조를 하던 시절부터 현장 경험을 쌓으며 기술을 익혔고, 주물 기술진보와 궤를 함께하며 사업체를 키워왔다. 이런 그의 남다른 이력은 ㈜성화주공의 경쟁력의 토대다. 수작업으로 제작하는 작업은 물론 최첨단 기계설비를 도입해 제작해야하는 까다로운 新 기술까지 폭넓게 소화하고 있다. 그래서 업계에서는 ‘일반적인 주물 주조 업체에 맡기기 힘든 작업이 있다면 ㈜성화주공을 찾아가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주물은 사람의 손에서 시작해, 사람의 손으로 끝나는 작업입니다. 탄으로 쇠를 녹여 주물 작업을 하던 시절부터 기술을 익혀왔으니, 그동안 회사에 축적된 기술 수준은 상당히 높습니다. 일일이 수작업으로 제작해야하는 것부터 최첨단 기계설비를 사용해서 제작해야하는 고난위도의 작업까지... 모두 소화해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동종업계에서 오랫동안 몸 담아온 숙련된 직원들의 기술력이 회사의 경쟁력이죠.” 현재 주물 주조 업계는 단가경쟁으로 치닫는 것이 현실이다. 하지만 그는 수십 년간 사업체를 경영하면서 자신의 원칙을 지켜왔다. 바로 단가 경쟁이 아닌 품질경쟁과 정확한 납기 준수로 승부를 건 것.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단 한 번도 무리하게 단가를 낮춰 수주를 해본 적이 없습니다. 무리하게 단가를 낮춰 수주한다면 당장에야 이익이지만 결국엔 제 살 깎아 먹기죠. 동종업계에서 정한 단가 이하로 무리하게 금액을 제시해 수주를 받는 것은 상도(商道)를 저버리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오로지 뛰어난 품질과 정확한 납기 준수로 경쟁력을 찾아왔습니다.” 그의 이런 원칙은 품질경영으로 이어졌다. ㈜성화주공은 ISO 9001, Q 마크 획득하고 기업은행 유망 중소기업으로 선정되며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이런 ‘품질경영의 기본은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중소기업을 경영하다보면 경기가 안 좋아 회사 사정이 어려울 때가 있어요. 그럴 때 차라리 탄력적으로 근무 시간을 조정하더라도 되도록 사람을 내보내지 않습니다. 그것은 직원 한명, 한명이 모두 회사의 자산이자 직원들의 생계를 책임지고 있다는 책임감 때문이에요. 손끝에서 완성되는 기술인만큼 숙련된 직원들의 오랜 노하우가 품질을 책임지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손끝에서 완성되는 기술, 주물 주조. 그 기술력의 중심에는 한평생 주물 주조에 몸 담아온 그의 엔지니어 정신이 있다. “한평생 쇠를 가까이 하며 살았네요. 고등학교 때 형님 일을 돕는다고 시작한 일을 평생의 천직(天職)으로 삼고 살아왔습니다. 한창 기술을 익힐 때는 밤새도록 기계 앞에 붙어서 씨름하곤 했죠. 고장난 기계를 수없이 해체했다, 조립했다를 반복하다보니 어느새 기계가 고장하면 뚝딱 고칠 정도의 실력이 되더군요. 그렇게 주물 주조 기술의 발전과 궤를 함께하면서 오늘날까지 기술력을 쌓아왔습니다. 직원들과 땀 흘려 만든 제품이 우수한 품질로 거래처에서 인정받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주물 주조에 대한 본질적인 애정을 표현하는 그에게서 엔지니어로서의 강한 자부심이 느껴졌다. 이런 그의 뒤를 이어 아들, 안윤철 대리가 일선에서 회사 경영을 배우고 있다. 현장 경험부터 기술 연구 개발, 영업까지 두루 다양한 경험을 쌓으며 경영 수업을 받고 있는 것. 무엇보다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역시 사람이다. “사업을 하면서 대인관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자신을 앞세우기 보다는 다양한 역량을 가진 사람들과 더불어 일을 할 때 비로소 회사가 잘 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에 독불장군이 없다는 말이 그 뜻인 것 같아요.” 사람을 향한 그의 마음은 다양한 사회활동으로 나타나고 있다. 경산시 남천면경영인협의회 회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고, 1사 1교를 맺어 경산지역의 어려운 학교를 지원하고, 지역 로터리 클럽 활동을 통해 나눔과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무엇보다 남천면경영인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인력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의 실정에 맞는 사업 추진은 많은 지역 기업가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청년들을 일자리가 없다고 하지만 반면에 중소기업에서는 일할 사람이 없는 것이 현실이에요. 특히 주물 주조를 비롯한 제조업은 힘들고 어려워 청년들이 꺼려하는 직장입니다. 그러니 외국인 노동자들이 그 수요를 메우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하지만 불법 외국인 노동자들의 경우 일을 조금 할 정도가 되면 금세 떠나버려 중소기업 사장님들의 어려움이 커요. 그래서 협의회 차원에서 베트남과 라오스 등의 지역과 MOU를 체결해 안정적인 해외 인력 수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 중소기업 사장님들이 인력난을 겪지 않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싶습니다.” 관내 기업가들과 뜻을 모아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발전하는 남천면경영인협의회를 만들어가는 것이 그의 꿈이라고. “회원들 간의 소통과 화합을 통해 회원들의 권익 증진과 협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남천면경영인협의회가 지역 발전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 노력하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안성구 대표이사. 기술력으로 지역 경제의 활력이 되는 강소기업을 만들겠다는 그의 꿈이 이뤄지길 기대해본다. 회사 연혁 1984.2 대원 주물 설립 1994.6 대원 주물 다산 산업단지 확장 이전 2001.5 성화금속으로 상호 변경 2003.4 ㈜성화주공으로 법인 전환(남천면 하도리 665-7 로 이전) 2004.5 ISO 9001 획득 2007.5 Q 마크 획득 2007.5 기업은행 유망 중소기업 선정 2008.12 공장 신설 확장 이전(남천면 원리 246-2) [1034]
    • 경제
    2018-01-30
  • 이동섭 주은테크 대표
    김해는 7500여개 기업이 상주하고 있는 기업도시이다. 김해의 역대 일반산업단지 중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진례면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는 210여개의 업체가 입주하며, 현재 130여개의 업체는 공장을 신축하고 있거나 가동하고 있다. 입주업체들이 모두 들어와 가동되면 김해지역 일자리 창출은 물론 부가가치를 증대시키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전망이다. 이런 가운데 지난 1월 6일 본사를 확장 이전하면서 제 2의 도약을 꿈꾸고 있는 주은테크의 이동섭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_곽인영 기자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으로 꾸준한 성장세 유지 김해의 주은테크는 국내 화력발전소 정비에 필요한 제품을 제작 및 정비를 전문으로 하는 제조업체로서 2003년 설립 후 각종 설비에 필요한 제품을 끊임없이 개발하고 납품한 실적을 갖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국내의 주요 화력발전소에 정비적격업체로 등록되어 발전소의 신뢰와 함께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2009년에는 건설 면허를 취득하여 정비품 제작 납품뿐만 아니라 설비의 제작 설치 및 시운전까지 일관된 생산 공정을 보유하여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게 되었다. 이후에도 계속해 생산 관련 설비와 가공 기계 신규 도입, 신규 기술 인력채용 등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작년 김해 테크노밸리 산업단지에 공장을 신축 확장하여 넓은 제작 공장까지 확보해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 “직장생활을 접고 주은테크를 설립했던 2003년 4월 20일은 저에게 의미있는 날입니다.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15년이라는 기간 동안 어렵고 힘든 점도 많았지만, 스스로 설정한 목표를 향해 달려온 행복한 날들이었습니다. 지금도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을 갖고 더 큰 꿈을 그리며 달려가는 중이에요.” 최근 주은테크 본사를 김해 장유면에서 진례면 테크노밸리로 확장 이전하면서 새로운 시작을 맞이한 이동섭 대표는 다년간의 발전설비 및 제철설비 제작과 관련된 전문기술을 보유한 기술자이자 경영자다. 그는 주은테크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버팀목 중 하나는 ‘하고자 하는 자는 길이 있다’는 좌우명이라고 한다. 설립 후 3~4년간 모든 업무를 도맡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는 다방면으로 고군분투했다. 최근 공장을 300평에서 약 7배가량인 2000평까지 확장하면서 일본 기업에 산업기계를 제작 납품하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새벽에 출장을 가던 중 삼천포 발전소에서 급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가동에 문제가 생겨 저에게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죠. 제가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사실에 기꺼이 발전소로 달려가 문제를 해결해주었습니다. 고맙다는 인사말이 저에게는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앞으로 국가경제 성장의 동력원인 전력 생산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는 자부심으로 기술개발과 품질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속적으로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경영’ 실천 최근 주은테크는 본사를 확장 이전하면서 받은 개업답례품과 발전기금을 김해 장유면사무소와 진례면사무소에 기증했으며 매달 진례면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다. 회사 설립 이후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이 대표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코리아에서 10년간 활동했으며 마산의 아동복지시설 애리원을 5년간 지속적으로 지원해오고 있다. 또한, 2017 부일CEO아카데미 총동문회장배 나눔골프대회에서 받은 대형양문형냉장고를 어려운 가정을 위해 선뜻 기증하며 여러 차례 미담의 주인공이 되기도 했다. “기업의 가치는 돈이 아닌 베푸는 데에서 비롯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직 중소기업이지만 앞으로 매출의 일정부분을 지역사회에 환원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나눔경영으로 직원들의 사기를 높이며 당당하고 사회에 모범이 될 수 있는 회사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이 대표가 이렇게 나눔활동에 솔선수범하는 이유 중 하나는 자신뿐만 아니라 많은 이들에게 동참할 수 있는 동기부여를 주기 위해서라고 한다. 또한, 그는 지역사회발전에 각별히 신경쓰는 만큼 회사 내부적으로 직원복지 개선에도 큰 관심을 표현했다. “지역사회를 위해 아무리 많은 기부활동을 하더라도 직원복지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직원이 주인공이다’라는 생각으로 직원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임금인상, 특근수당 등 직원들을 위해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동섭 대표는 주은테크가 10년 후에는 지금보다 더 내실있고 지역사회에 봉사하는 회사로 거듭나 어디서나 꼭 필요한 위치에 서고 싶다며 ‘하고자 하는 자는 길이 있다.’는 좌우명은 현재도 15년 이후에도 유효할 것이라고 전했다. [1034]
    • 경제
    2018-01-30
  • 김준희 삼성냉동, 행복PLUS25시편의점 대표
    최근 국내 유통 시장과 구조는 커다란 변화를 겪고 있다. 동네 중심의 중소형 마트에서 대형 마트로 이어진 유통 산업의 대형화는 온라인의 등장으로 지각변동이 일어났고, 24시간 운영되는 편의점은 다양한 서비스 가미로 단순 상품 판매처 영역을 넘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해 가고 있다. 편의점 강국 일본과 같이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 1인 가구 증가 등 사회적 요인은 국내 편의점 시장의 성장과 확대를 가져왔다. 하지만 인구 수 대비 편의점 점포 수와 이용률을 비교했을 때 일본과 한국은 상이한 상황에 놓여있다. 대기업 프랜차이즈 편의점의 공격적 출점과 시장 진출은 고객의 편의를 도모하고 편의점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기도 했지만, 우후죽순 들어선 점포는 과열 경쟁을 일으키며 점주들의 매출 신장에 발목을 잡아 안타까운 일로 이어지기도 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개인 브랜드 편의점은 자율적 운영이 가능하고 로열티가 없다는 점을 무기로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하지만 개인 브랜드 편의점은 이점과 한계가 분명한 만큼 신중을 가하지 않을 수 없다. _정주연 기자 국내 편의점 수는 몇 년새 가파르게 늘어나 4만 개에 이르렀다. 편세권(편의점+역세권)이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중심가는 물론 주택가와 상업지구까지 침투해 치킨집과 카페보다 많은 게 편의점이라는 말이 돌 정도다. 변화된 라이프스타일과 인구 구조에 따른 당연한 변화일 수도 있지만 우려의 목소리 역시 많다. 한국 유통 산업 일선에서 중형마트 및 편의점 시설 전문가로 활동해온 김준희 대표는 유통 구조 흐름을 현장에서 직접 체감해온 이다. 대기업 프랜차이즈의 일방적 통행 속에서 ‘행복PLUS25시 편의점(행복플러스25시 편의점)’이라는 브랜드로 115개 점포에 이르게 한 그의 저력이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욕실 및 인테리어 전문가에서 중형마트 시설, 설비 전문가로 군대 전역 후 인테리어 분야에 뛰어든 김준희 대표는 고향인 밀양에서 관련 사업을 시작해 전국 각지의 실내 인테리어와 욕실 리모델링 현장을 누볐다. 공기관 사업에도 직접 참여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그는 경남권을 비롯해 전국을 무대로 각종 리모델링 사업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2006년 즈음 중형 마트 붐이 일며 중형마트 인테리어와 시설 설비로 사업을 전환하게 되었어요. 간판을 비롯한 외부 시설은 물론 내부 인테리어와 각종 설비 및 장비 공급을 총괄적으로 맡아 매장 오픈을 도왔죠.” 3,400평 규모의 부산 내 중형 매장 중 그의 손을 거치지 않은 곳이 없다고 할 정도로 당시 지역에서는 실력가로 소문이 나있었다. 6년간 전자회사에서 근무해 매장 오픈을 위한 전체적 시설 설비는 물론, 장비 공급도 가능해 부산을 비롯해 인근 지역에서도 요청이 잦았고, 그중에는 개인 편의점 요청도 있었다. 수요는 적었지만 중형마트와는 또 다른 시장성을 가진 편의점에 김 대표는 성장 가능성을 보았다. “당시 중형마트 공사 후 대금을 제대로 받지 못해 회사가 부도로 이어지는 피해 사례가 많았어요. 저희 역시 피해를 보지 않을 수 없었어요. 그러면서 공사의 규모나 기간이 짧으면서 사업적 안정성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개인 편의점 시공 비중을 조금씩 늘려가게 되었어요.” 기존 편의점 산업의 한계를 보완한 행복PLUS25시 편의점 9년여 전 체인점을 염두에 두지 않은 개인 편의점 형태로 김해에 처음 문을 연 ‘행복PLUS25시 편의점’은 현재도 김 대표의 누나가 운영 중이다. “개인 편의점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가며 대형 편의점의 시설 설치 및 유지와 보수, 철거 사업도 함께 진행하게 되었어요. 그러면서 자연히 편의점 시장의 유통 구조와 운영 실태를 접하게 되었고 대형 편의점과 개인 편의점의 한계가 극명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형 편의점은 높은 브랜드 가치와 상대적으로 낮은 초기 투자비용으로 접근성이 수월했다. 하지만 가맹비와 로열티, 계약 기간 등 많은 강제적인 부수 사항들로 인해 매출 대비 가맹 점주의 실질적 이익은 낮았다. 이와 달리 개인 편의점은 가맹비나 로열티 부담은 적지만 운영 및 유지, 보수에 있어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아 역시나 높은 이익 창출에는 한계를 드러냈다. 특히 다양한 물품의 원활한 공급과 차별화 전략, 시설 관리에 있어 취약점을 보였다. 2012년 체인점 오픈 전문화를 꾀한 행복PLUS25시 편의점은 기존 편의점의 유통 및 운영 구조의 한계를 보완하면서 점주들의 편의와 이익을 최종 목표로 차별화된 사업 형태를 선보였다. 물류센터 ‘행복로지스틱스’와 시설 전문 ‘삼성냉동’이 만난 행복PLUS25시 편의점 편의점 오픈에 필요한 인테리어부터 각종 장비와 시설 공급 및 설치를 전문적으로 하는 김준희 대표의 삼성냉동은 ‘행복PLUS25시 편의점’의 착한 시공 비용에 일조하고 있다. 이에 2017년 자체 물류 센터 ‘행복로지스틱스’가 문을 열며 행복PLUS25시 편의점은 기존 개인 편의점이 가진 취약점을 모두 극복했다. 편의점 산업에 20년 넘게 종사해온 ‘행복로지스틱스’의 최정훈 대표는 100여 곳의 매입처와 20개의 대리점을 보유한 물류와 유통의 전문가다. 대형 물류센터의 전국적 유통망 확대에도 불구, 영남권 최대 규모의 종합 물류 및 대행을 담당하고 있는 행복로지스틱은 행복PLUS25시 편의점의 자체 물류센터로 원활한 상품 공급을 돕고 있다. “편의점에 들어가는 모든 물품을 취급하고 있습니다. 일괄 구매, 일괄 판매 형식에서 탈피해 상온, 냉장, 냉동, 유제품 등 3천 3백 종류 이상의 물품을 최소 개수로 ‘행복로지스틱스’에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각종 이벤트와 할인 행사 품목 지원 등 행복PLUS25시 편의점 체인본부에서는 부가적 수익원 개발 및 확충에 노력하고 있다. 자율적, 독립적 운영을 통해 본사와 점주의 상생 성장을 꾀하다 비싼 인테리어 비용은 낮추고 로열티와 가맹비를 받지 않으면서 최고의 장비 공급과 유지, 보수 지원으로 행복PLUS25시 편의점은 30여 개의 이르는 개인 편의점 브랜드 사이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본사와 점주의 상호 협력관계 형성으로 독립적, 자율적 운영이 가능해 일방적, 종속적 계약 관계에서 발생하는 여러 문제점을 해결했다. “대형 편의점의 경우 다양한 상품과 원활한 물류 공급에 강점을 보이지만, 본사 물류에 전적으로 의존해야 하며 각종 행사와 이벤트에 강제성을 띱니다. 특히 지역별 상권별 운영 시간이 일괄적으로 24시간으로 되어 있어 야간 유동 인구가 적은 지역의 경우 야간 운영이 수익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저희 행복PLUS25시 편의점은 운영 시간과 물류 구입처 등 매장 운영을 전적으로 점주들이 자율 운영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점주들의 수익 창출 증대로 이어지며 본사와 함께 상호 협력하며 성장해가는 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이는 신규 개인 편의점 창업자는 물론 기존 편의점 산업 구조 속에서 염증을 느낀 타 편의점 운영 경험 점주들이 행복PLUS25시 편의점에 주목하고 있는 이유가 되고 있다. 편의점 시장 변화 예고, 틈새시장을 노리다 “현재 편의점 시장은 포화상태에 접어들었습니다. 대형 편의점도 마이너스 매출을 기록하는 매장 비중이 생각보다 높습니다. 실질적으로 ‘돈을 좀 번다’는 매장은 3분의 1 정도에 불과합니다.” 김 대표는 최근 높아진 폐점률과 낮아진 개점률에서 알 수 있듯 현재 유지되고 있는 전체적 매출 증가세 역시 곧 정체기를 맞을 수 있음을 우려했다. 최근 PB 도시락과 먹거리 상품 등 고품질의 즉석조리·섭취 식품의 대거 등장은 매출 증대와 편의점 시장 확대에 기여했다. 하지만 편의점 시장 가열이 가속화되며 택배 서비스와 픽업 서비스, 스마트폰 판매 등 공격적인 서비스 다각화 전략이 펼쳐지고 있다. “대형 편의점에 비해 영세한 환경에 놓인 개인 편의점의 경우 틈새시장을 노릴 수밖에 없어요. 저희 행복PLUS25시 편의점은 차별화된 전략과 특화된 상품 준비로 멀티숍으로 나아갈 것이며 편의점 산업의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입니다.” 행복PLUS25시 편의점의 가치를 높이고, 무분별한 점포 확장보다 퀄리티 있는 점포 발굴과 성장에 집중할 것이라는 김준희 대표는 편하게 하는 편의점, 점주에게 이익이 나는 편의점으로 함께 성장하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1034]
    • 경제
    2018-01-29
  • 황학인 엔아이디에스 대표
    지난 해 2017년 10월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에 엔아이디스 황학인 대표가 제 9회 성남시 중소기업인 대상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 수상 의미를 그동안 한 우물을 고집하며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어온 결과로 자신만의 방법과 고집을 멋지게 성공이라는 결과로 이끌어내며 자신의 길이 틀리지 않음을 증명했다. 이제 국내 판매는 물론 일본, 미국, 중국, 영국 등 해외시장에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자체기술과 제품력으로 국내 시장선점은 물론, 2018년이 더욱 기대되는 엔아이디에스 황학인 대표를 만나 이야기 나누어보았다. _우호경, 김봉운 기자 국제적 골칫거리 미세먼지, 그 안에 해답을 찾는다 미세먼지는 지름이 10㎛(마이크로미터, 1㎛=1000분의 1㎜) 이하의 먼지로 PM(Particulate Matter)10이라고 한다. 자동차 배출가스나 공장 굴뚝 등을 통해 주로 배출되며 중국의 황사나 심한 스모그때 날아오는 크기가 작은 먼지를 말한다. 미세먼지 중 입자의 크기가 더 작은 미세먼지를 초미세먼지라 부르며 지름 2.5㎛ 이하의 먼지로서 PM2.5라고 한다. 주로 자동차 배출가스 등을 통해 직접 배출된다. 대기 중으로 배출된 가스 상태의 오염물질이 아주 미세한 초미세먼지 입자로 바뀌기도 하는데 초미세먼지가 미세먼지보다 더 위험한 것은 허파꽈리 등 호흡기의 가장 깊은 곳까지 침투하고, 여기서 혈관으로 들어가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세먼지 중 디젤에서 배출되는 BC(black carbon)을 1급 발암물질로 지정했다. 또한, 장기간 미세먼지에 노출되면 면역력이 급격히 저하되어 감기, 천식, 기관지염 등의 호흡기 질환은 물론 심혈관 질환, 피부질환, 안구질환 등 각종 질병에 노출될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더욱 연구와 기술개발이 요구되는 분야이다. 이러한 미세먼지를 측정 하기 위해 황대표는 고심을 거듭하였고, 일본의 기술을 넘어서는 스타트 미세 먼지센서에 대한 특허를 받으며 독보적인 엔아이디스만의 결과를 도출할 수 있었다. 발상의 전환, 독보적 시스템 구축 특화된 기술로 승부를 걸다 미세먼지센서 분야는 일본이나 독일에서 수입이 되고 있는 부분이었다. 국내 기술이 낙후된 분야로 엔아이디에스가 처음 시작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기업인 삼성도 일본에 수입하고 있었으나 기술적 문제가 발생하며, 삼성전자 에어컨을 사용하지 못 할 정도로 소비자들에게 많은 신뢰를 잃었다. 이에 삼성전자는 엔아이디에스에 의뢰를 하면서 먼지센서를 시작하게 되었다. 2005년 특허를 등록했다. 처음 먼지 센서라는 제품은 일본에서 먼저 만들었으나 이는 미세먼지가 아닌 꽃가루에 대한 연구로 꽃가루가 터질 때 수정이 일어나야 과일이 좋아 지기 때문에 꽃가루가 터지는 것을 자동으로 측정하기 위해서 개발되었으나, 담배기를 측정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되었다. 황 대표는 처음에는 일본과 같은 방식으로 개발하였으나 많은 문제점이 있다고 판단하여 일본보다 잘 만들기 위한 기술을 개발하기로 했으며 그 차이는 디지털과 아날로그의 보정기술의 차이로 황 대표는 마이콤S/W를 이용한 디지털 보정기술을 개발하였다. 황 대표는 삼성전자 재직시절 팩시밀리용 밀착형이미지 센서를 개발하여 장영실상을 수상한바 있고 이때의 기술이 미세먼지 디지털보정기술을 개발하는데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었다고 한다. 먼지 센서란 환경(수징, 대기)센서 중에 한가지로 수대기는 외부공기만 생각했었지만 현재는 실내 공기도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 잡고 있다. 초미세먼지가 발생하면서 외, 내부 공기를 둘다 관리하여야 하는 시대가 되었다. 환경 분야의 실내외공기질은 산업화 측면에서는 공조라는 부분과 연결되어 있다. 공조기술은 사람이 활동하는 공간에는 전체적으로 들어가는 부분이다. 크게 보면 아파트, 빌딩, 공장부터 작게 보면 자동차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공통적으로 사용 중이다. 중소기업이 가장 잘 진입할 수 있는 분야라고 생각하여 사업을 시작하였다. 맥을 잘 집었다. 선진국의 경우 한 국가가 발전하면서 성장하는 산업 의 흐름이 다르다. 환경산업은 GDP 2만 불 이상의 국가에서만 관심을 갖고 있다. 중국 시장도 이제 시작하는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엔아이디에스는 매출의 95% 가 수출이다. 해외 거래처는 주로 GE(미국), 다이슨(영국)등 과 중국의 20여개 기업에 전량 공급하고 있다. 제네럴 일렉트로닉은 가전, 의료, 헬스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전자회사로 다양한 분야에서 최고를 지향한다. 이러한 GE본사에서 먼저 제안이 왔다. 중국시장에 공기청정기용 먼지센서를 수출하자는 협업 제안이 들어왔다. GE는 자체기술이 없는 상태로 NIDS가 유일하게 국제 특허를 갖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는 본사에서 직접 사람들이 파견와 설득 끝에 MOU를 맺고 함께 하였다. 다이슨의 경우도 전 세계 먼지센서를 비교평가한 후 NIDS사 것을 전량 사용하는 것으로 결정하였다. 다이슨은 공기청정기를 연간 120만대를 판매하는데 전량 엔아이디에스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H 자동차, 협력의 협력업체 기술보단 영업력이 우선이 되는 한국시장에서 탈피 몸부림 처음에는 자동차 공조에 관련된 배기가스 측정센서 AQS(Air Quality Sensor) 부품을 개발해 현대자동차에 공조기기를 납품하는 회사에 배기가스 측정센서를 납품하였으나, 부조리한 갑을 관계에 싫증을 느껴 거래를 중단했었다. 기술은 뺏을 수 있다고 생각하나 영업력은 뺏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제2하청 업체의 횡포가 엄청났다. 그 예로 우리 직원이 납품을 하고 본사로 돌아오는 길에 2하청 업체의 직원들에게 물건 개수가 맞지 않다며 확인이 필요하다고 다시 회사로 불러서 가면 박스가 삐뚤어졌다며 정리하라고 하는 등의 인간답지 않은 횡포에 본인은 물론 직원이 마음 다치는 것을 더 이상 볼 수 없었다. 그렇게 사업을 잠시 중단하였다. 이때 목표를 정하며 한국적인 영업을 하지 않아도 핵심 기술을 가진 회사로 누구나 먼저 찾는 회사가 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양산기술개발과 품질에 집중했다. 그렇게 하여 개발된 제품이 세계적인 회사들과 거래하게 되었고 하는 홍콩법인, 중국법인, 중국 공장을 내며 사업을 다시 확장 하였다. 혁신적인 센서 기술로 삶을 변화시키는 엔아이디에스 NIDS Co., Ltd는 2000 년 창사 이래 고객 성공을 위한 훌륭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환경 오염 감지 센서를 개발하여 환경과 인간 사랑을 통한 사회 공헌을 한다는 기업가 정신으로 상품화하였다. CEO박사 및 고경력진의 임원 과 젊고 재능 있는 연구자들이 모여 혁신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비즈니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으며, 안정적인 생산 기반과 협력을 통해 해외 수출에 주력하여 성장하는 기업이다. 끊임없이 에어 클리너, 에어컨, 자동차 용 HVAC, 에너지 관리 용 IoT 스마트 센서를 연구개발을 통하여 만들어낸 NIDS의 다양한 스마트먼지센서 최첨단 제품 들은 이슈인 IoT(internet of things) 기능을 센서에 포함시켜 제품등과 소비자를 연결하여 새로운 형태의 커뮤니케이션과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2018년부터는 B2C용으로 초미세먼지(PM2.5)측정기를 생산하고 개인 공기질 빅데이터를 관리하기 위한 Solution도 제공한다. 또한 블럭체인 보안기술과 센서를 결합한 사업도 준비 중이다. 세계적인 환경관련된 센서 회사로 성장하며, 글로벌화 하는게 앞으로의 최고의 목표라는 황학인 대표. “한 가지에 몰두하여 이 길이 아니면 죽겠다는 각오”를 갖고 포기하지 않으면 하지 못할 일이 없다고 당부한다. 이것이 황학인 대표의 삶이며, 그의 사업 철학이다. 그의 열정과 자신의 일을 믿는 그 신념이 NIDS를 국제적으로 독보적인 기술을 개발하여 해외의 대기업들이 먼저 찾아와 사업 파트너 제안을 해올 정도로 내실있는 기업으로 만들었다. 이제 나아가 자체적인 기술로 우리나라 엔지니어들이 전 세계 각지에서 사업장을 운영 하며 비즈니스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 사람은 태어나는 순간 죽어가는 존재이다. 하지만 매일 변화하고 발전한다면 매일이 새로운 날이며 매일 새롭게 주어지는 시간을 즐거움과 감사로 행복을 즐기며 살 수 있을 것이다.합처리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profile - 한양대학교 무기재료 전공 학사, 석사, 박사 - 2017.3~ 현 ㈜ 엔아이디에스 대표이사 - 2016.10~2017.2 이화여자대학교 융합기술연구소 교수 - 2016.4~2016.10 신한대학교 에너지환경공학과 교수 - 2001.1~2016. 3 전자부품연구원 에너지연구본부/부품연구본부 본부장 - 1998.8-2000.12 스위스연방공대Microsystem, MEMS 연구교수 - 1993.3-1998.7 전자부품연구원 센서연구실 실장 - 1984.1-1993.2 삼성전자OA 부품개발 선임연구원 주요활동 - 한국 공학 한림원 에너지 분과 운영위원 - 경기도 에너지 운영위원 - 산업자원통상부 에너지기술기반 전문위원회 위원 - 한국연구재단 사회재난분야 국책 연구 RP - 에너지 기술 평가원 에너지전략 로드맵 운영위원 - 에너지기술평가원 국제협력 기획위원 등 - 한국 융합과학기술 포름 운영위원 - IEEE sensor editor - 한국 센서학회 이사 - 제주 엑스포 전기차 조직위원회 위원 - 한국 센서학회 부회장 - 경기도 투지유치 위원회. 위원 수상 - 삼성전자 “ 밀착형 이미지센서” - 성남시 상패 2017-1421 [1033]
    • 경제
    2018-01-17
  • 최순희 승인식품 대표이사
    부산 우수 식품 제조사들의 대표상품을 골라 명절 선물세트로 엮은 명절을 앞두고 만든 ‘메이드 인 부산’에 최순희 전통명장의 참기름, 들기름이 선정됐다. 부산의 우수 제조사들이 ‘메이드 인 부산’의 공동 브랜드를 출범시킨 것은 부산을 대표하는 우수 브랜드를 널리 알려 중소기업의 기를 살리겠다는 취지다. 이번 ‘메이드 인 부산’ 선정을 통해 승인식품은 우수한 제품력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전통명장의 정성을 담은 100% 들기름, 참기름으로 인정받는 승인식품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35년 전통, 최순희 전통명장의 정성을 담다 청결과 품질에 고집으로 매출에 타협하지 않은 전통방식의 100% 통깨로 만든 참기름, 들기름 “전통명장의 이름을 걸고, 부산과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 우리 브랜드를 알리는 승인식품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불신이 깊은 참기름 시장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중소기업의 가치를 알리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최순희 전통명장. 그녀는 35년 동안 참기름 들기름 제조에 몸 담아온 전통명장이다. 가짜 참기름이 판을 치는 시대. 깨분과 향미유를 사용하지 않고, 통깨만을 사용해 100% 참기름과 들기름을 제조해왔다. 그 결과, 그녀는 업계에서 이례적으로 ‘대한민국 전통명장 87호’로 선정되며 장인정신을 인정받았다. 현재 자신의 장인정신을 잇는 딸, 감지영 이사와 승인식품을 경영하며 우수한 제품을 국내외에 알리고 있다. 승인식품의 제품은 가짜 참기름 파동으로 불신이 깊은 시장에서 명품 참기름으로 인정받았다. 자본력과 마케팅 비용으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는 대기업에 비견해도 뛰어난 우수한 제품을 만든 것. “처음엔 중소기업이라 제품을 보기 전에 외면하는 거래처도 많았죠. 하지만 한번이라도 저희 제품을 써본 거래처는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저희 제품을 다시 찾곤 해요. 향도 맛도 속이지 않은 정직한 제품이 저희의 자랑이자 자부심이죠.” 전통명장의 자신감은 우수한 품질에서 나온다. 일반적으로 제조단가를 낮추기 위해 사용하는 깨분을 사용하지 않고 이곳은 100% 통깨만을 사용한다. 고소한 향을 더하기 위한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향미유를 사용하지 않는다. 통깨는 물로 많이 씻을수록 기름이 적게 나오지만 깨끗한 물로 4번을 씻어 깨끗한 기름을 얻는다. HACCP 인증을 받은 위생적인 제조환경에 철저한 공정관리를 통해 제품을 생산한다. “타 기업의 경우, 2번 씻고도 라벨에 자랑하며 홍보해요. 하지만 저희는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4번 씻고 매일 깨끗이 청소한 기계로 딱 한번만 눌러서 짜 깨끗한 기름을 짭니다. 깨는 씻을수록 기름이 적게 나와 아예 깨를 물로 안 씻는 곳도 있지만, 사람이 먹는 음식으로 장난을 쳐서는 안 된다는 신념. 그런 올곧은 생각으로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을 만들고 있어요.” ‘향도 맛도 속이지 않겠다’ 투철한 정도경영,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로! 볕이 좋은 가을, 한해 농사를 갈무리하고 얻은 좋은 통깨를 말려 읍내 방앗간으로 향하면 동네방네 고소한 기름 짜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오랜 정성으로 만든 고소한 할머니의 참기름. 추억의 맛과 고소한 향을 기억하는 사람들은 계속 전통명장의 참기름을 찾는다. “어릴 때 먹었던 참기름 맛, 그대로라면서 반가워하는 손님들을 보면 기쁘죠. 35년 전에 작은 깨돌이(깨를 짜내는 기계) 하나를 놓고 시작했어요. 좋은 통깨로 기름을 짜면, 동네 사람들이 고소한 향이 좋아 한병, 두병 사간 것이 지금의 승인식품의 시작이었죠. 자식 키우는 사람이 작은 이속을 챙기자고 저울 눈금을 속여서는 되겠냐고, 그때 스스로 부처님 앞에 다짐했죠. ‘향도 맛도 결코 속이지 않을 테니, 거상의 꿈을 이루게 해달라’고. 그때 그 초심을 지켜가는 것, 그것이 승인식품의 경영철학입니다.” 6평 남짓한 작은 사업장에서 사업을 시작해 직접 영업을 다닐 때도 그녀는 언제나 자신감이 충만했다. 시장 참기름처럼 변변한 라벨 하나 붙이지 않은 제품을 내놓았지만 품질만은 자신이 있었던 것. ‘테스용 제품과 이후 납품한 제품의 품질이 다르면 전액 환불해도 좋다’는 당찬 제안을 한 그녀와 거래를 시작한 거래처와 인연은 수십 년간 이어졌다. 점차 품질로 신용을 얻으면서 거래처가 늘어났고 체계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부산 명지동에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제조공장을 설립했다. 전문 경영인으로서 자질을 지닌 딸, 감지영 이사와 함께 승인식품을 경영해나가면 회사 규모를 키워나갔다. 가짜 참기름 파동으로 불신이 깊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명품 참기름’으로 인정을 받았고, 자본력과 마케팅으로 시장을 잠직한 대기업과의 경쟁 속에서도 차별화로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다. 
 국내 시장은 물론 먼저 제품을 보고 매력을 느낀 일본 바이어의 제안으로 일본 시장에 수출을 시작해, 자사 상표로 수십만병을 수출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일본 시장은 물론 오메가3가 많이 함유된 건강 오일로 들기름을 주목하는 해외시장 진출을 꾀하고 있다. 중국, 동남아, 유럽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전통명장의 자부심을 담은 제품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우리 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겠다는 것이 꿈이다. 부산을 넘어 세계로 도약하는 우리 강소기업, 승인식품의 내일이 기대된다. [1033]
    • 경제
    2018-01-17
  • 정연수 (주)JSB해양 대표이사
    부산시인협회와 부산불교문인협회 회원으로 활동 중인 (주)JSB해양 정연수 대표는 지난 1월 6일 첫 시집 ‘아름다운 인연’ 출간기념회를 가졌다. 그의 첫 시집 ‘아름다운 인연’은 마라톤과 산행을 즐기면서 느끼고 체험했던 일상을 총 4부 84편의 시로 구성됐으며, 마라톤과 해양을 주제로 한 두 편의 칼럼도 함께 실렸다. 정연수 대표는 2012년 부산 태종대에서 경기도 임진각 망배단까지 537km 국토종단 마라톤을 완주해 일명 ‘마라톤 시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_곽인영 기자 ‘마라톤 시인’의 그치지 않는 문학에 대한 열정 “학창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어요. 평소 마라톤과 산행을 즐기며 느끼고 체험했던 것들을 시에 녹여냈고 좋은 기회에 출간하게 되었습니다. 첫 시집 ‘아름다운 인연’을 출간하게 된 것은 저에게는 큰 행복이에요.(웃음)” 정연수 대표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주말마다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며 4-5년 전부터 창작한 시를 ‘아름다운 인연’에 담았다고 한다. 그는 학창시절부터 문학에 관심이 많았으며 그 관심이 젊은 시절, 그리고 현재까지 이어져 자신의 시를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정 대표는 시 창작뿐만 아니라 (사)한국문화예술진흥회가 개최한 제12회 영호남문화예술축제 전국 시낭송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누렸다. 문학에 대한 열정이 대단해 ‘아름다운 해안선도 바다경제다’라는 제목으로 기후변화로 인해 발생하는 해안유실에 따른 재해에 대한 해양칼럼을 쓰기도 했다. 그의 열정은 거기서 그치지 않고 지난 2017년 9월 부산 해운대 장산 원각사에서 ‘시와 음악이 함께하는 가을산사음악회’를 주최하기도 했다. 산사음악회는 시를 쓰고 듣는 사람들의 모임, 부산재능시낭송협회, 미라클밴드, 연친회밴드가 함께 했고 이날 모인 성금으로 부산시 동구관내 독거노인들을 위해 쌀을 전달했다. 그는 올해도 봄과 가을에 산사음악회를 열어 꾸준히 이웃사랑을 실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해양과 문학을 접목시킨 해양문학에 힘쓸 것 “우리나라는 현재 테트라포드 때문에 해안경관이 많이 손상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테트라포드에서 녹아내린 성분으로 해초가 죽게 되어 백화현상이 생깁니다. 백화현상이 지속되면 해초가 없는 사막화현상이 일어나죠. 하지만 (주)JSB해양이 보유한 기술은 백화현상과 사막화현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해초에 무해한 제강슬러그 제품을 활용해 15일 후, 해초가 자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겁니다.” (주)JSB해양의 10년 동안 연구한 특허출원 해양기술은 시간단축이라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으며 경비도 저렴하기 때문에 국가예산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재 이 기술로 (주)JSB해양은 (주)메카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으며 전라남도 여수 거문도 앞바다에 시범적으로 실시해 바다목장이 조성되고 있다. “해초가 다시 살아나고 바다목장이 조성되면 그 자체가 관광자원이 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멀리 나가지 않아도 어획량이 늘어나고 수익성도 증가할 것입니다.” 부산항발전위원회 위원이기도 한 정 대표는 해양도시 부산을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바다가 살아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내년 2019년 두 번째 시집을 출간할 예정이며 다가오는 2월에 ‘백화현상으로부터 바다는 복원되어야 한다’는 제목으로 또다시 두 번째 해양칼럼을 선보일 예정이다. 앞으로 해양과 문학을 접목시켜 해양문학에 더욱 힘쓸 것이라는 그의 행보를 주목해본다. [1033]
    • 경제
    2018-01-16
  • 부산 수산업을 이끌 차세대 강소기업 (주)청풍무역-해양수산부 주최, ‘500만불 수출탑’ 수상
    ▲ ‘건강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안전한 먹거리를 전하는 것이 자부심이자 사명’이라는 강대식 대표이사. 태평양처럼 드넓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 브랜드를 알리겠다는 그의 저력이 보인다.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한국수산무역협회가 주관한 ‘2017년 수산물 수출유공자 장관표창 및 수출공로탑 수여식’에서 강대식 ㈜청풍무역 대표이사가 ‘500만불 수출탑’의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참치 수출로 국내 수산물 수출 기업의 저력을 국내외에 보여준 것. 주간인물은 부산 수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강소기업, ㈜청풍무역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세계 수산 시장에서 경쟁력 갖춘 우리 강소기업 “수산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한국 총수출에서 약 2%에 지나지 않지만, 한국은 삼면이 바다인 나라입니다. 부산, 더 나아가 한국의 경쟁력은 수산업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해외 전시회에서 국내외 해양수산 전문가 앞에서 강대식 대표이사가 한 말이다. 세계를 무대로 참치를 수출하고 있는 그는 장래가 유망한 수산경영인이다. 어묵의 원료인 연육 수입으로 수산업계에 몸담은 그는 2013년 참치 수출로 사업을 전향해 알토란 같은 회사를 키우고 있다. 전체 회사 매출의 95%를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청풍무역은 2016년 688만 달러, 2017년 700만달러 수출액을 달성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사업을 시작한지 3년 만에 이 같은 성장세를 그린 비결은 무엇일까. “틈새시장을 찾은 것이 가장 주요한 이유입니다. 참치의 주산지이자, 주소비처인 일본 시장이 아닌 미국과 유럽 시장을 개척했어요. 원래는 냉장 참치만 먹던 미국, 유럽 시장에서도 한국, 일본에서처럼 보관이 간편하고 선도유지가 쉬운 냉동 참치가 알려지면서 자연스럽게 시장이 형성되었죠. 남들이 도전하지 않는 틈새시장에서 비전을 찾았습니다.” 참치의 주산지이자 주소비처인 일본이 참치 시장을 주도해왔다. 일본시장을 거쳐 해외시장에 진출하던 동종업계와 달리 독자적인 노선으로 시장을 개척해온 것. “일본 거래처에 의지하지 않고 독자적인 노선으로 해외시장을 개척해왔습니다. 에이젼트를 거쳐 해외바이어와 거래하는 동종 업체와 달리, 직거래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죠. 특수어종, 고급어종으로 분리되는 참치는 FTA 체결 이후 일본에서 유럽에 수출할 때 18% 정도의 관세를 부과시키지만 한국산 수출 제품은 무관세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췄습니다.” 우수한 품질로 미국, 유럽 바이어들의 잇따른 호평 동남아, 중동 시장 개척에 나서 2018년, 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뛰어난 가격 경쟁력 만큼이나 해외바이어들과 꾸준한 파트너십을 맺을 수 있었던 비결은 품질이다. “품질 하나는 자부합니다. ‘먹는 것으로 결코 장난치지 않는다’는 것이 저희의 신조입니다. 한국에서 원양어선을 타고 잡아온 참치를 수매해 가공공장에서 가공한 후 제품을 수출하고 있어요. 많은 수량이어서 일부 외주 가공업체에 맡기고 있지만 최종 포장과 제품 검사만큼은 저희 직원들과 직접합니다. A품, B품 구분이 모호한 제품도 정확히 선별해 품질관리에 신중에 신중을 기합니다.” 자체적으로 샘플링한 제품을 한국분석기술연구원에 의뢰해 품질을 확인할 정도로 품질 관리에 철저하다. 최근에는 신제품 개발과 가공공정의 효율화를 위해 자체 공장을 설립했다. 미생물이 번식할 수 없는 영하 50도, 혹시나 생길 수 있는 기계 열 때문에 에어컨을 트는 작업현장에서 강대식 대표이사는 오늘도 직원들과 함께한다. “제 눈으로 직접 봐야 바이어들이 클레임을 걸어도 할 얘기가 있어요. 선적을 늦추더라도 품질 관리에 대한 깐깐한 원칙을 지키고 있습니다. 품질 좋은 안전한 먹거리를 전하는 것이 저희의 자부심이자 사명입니다.” 작년 참치 어획량이 줄어 1년 계약량을 채우지 못했어도 그는 해외바이어들과 매년 계약을 갱신하며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이렇듯 언어도 문화도 다른 해외 바이어와 두터운 신뢰를 쌓을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신뢰죠. 비즈니스를 넘어 진정한 친구가 되는 것, 그것이 성공적인 비즈니스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산품이 아닌 생물이기에 때론 어획량이 감소해 물량이 부족하기도하고, 피치못한 사정상 작은 실수가 있을 수 있지만 언제나 책임지고 최선을 다 하려고 해요. 서로를 배려하고 제품의 하자에 대해 확실히 책임지려는 자세, 거기서부터 신뢰가 쌓인다고 생각해요.” 계약을 했던 바이어중에 재거래를 안한 거래처가 없다는 것이 ㈜청풍무역의 자랑이다. 이미 진출해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는 미국, 유럽 시장에 이어 2018년에는 중동, 동남아, 중국 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500만불 수출탑 수상에 이어 2018년, 1,000만불 수출을 목표로 뛰고 있는 것.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는 2018년, 그의 목표는 무엇일까? “성장 가능성이 큰 중동과 동남아시아를 겨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나갈 계획입니다. 정확한 품질과 탄탄한 신용으로 해외 수산물 시장에서 인정받는 한국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습니다. 본격적인 해외진출을 하는 2018년을 ㈜청풍무역의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그의 꿈은 직원들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기업을 일구는 것이다. 우리사주로 직원들이 경영에 참여할 수 있는 기업, 동종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기업을 만들고 싶다고. “하루의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직장을 제2의 가정이라고 하잖아요. 앞으로 우리사주로 직원들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연관 산업의 중소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033]
    • 경제
    2018-01-16
  • 김대수 (주)양산ICD 대표이사
    우리나라의 5대 권역 내륙물류기지 중 (주)양산ICD는 부산항과 연계된 내륙항만으로서의 역할과 화물의 통관, 보관, 주선, 내륙운송 등의 기능을 수행하는 부산권 최대의 컨테이너 화물 복합 물류기지이다. 국내 굴지의 물류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최고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부산항 신항(35km)과 북항(31km)의 중간거점에 위치한 (주)양산ICD는 고속도로 전용램프(물금IC)와 국도(35호선)이용 화물운송의 최적지이다. 대한민국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선도하고 있는 (주)양산ICD의 김대수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_이재남 부장, 곽인영 기자 국내 최고의 물류기업들이 입주 최상의 물류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최적의 물류서비스를 제공 “(주)한진 등 총 16개 주주업체로 구성되어 있는 (주)양산ICD는 BOT방식으로 조성되어 총 30년간 국유부지를 임대해 사용한 후 국가에 귀속되는 시설입니다. 총 10개 단지로 조성하였고 주주업체는 지분에 따라 배정된 단지에서 물류산업을 영위하고 있죠. 총면적 129만㎡로 경부고속도로, 대구·부산 고속도로 및 남해고속도로와 직접 연결되어 있어 영남권 일대의 화물운송을 위한 최적의 입지에 위치하고 있는 물류기지라고 할 수 있습니다.” BOT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는 (주)양산ICD는 컨테이너 화물의 유통구조를 개선, 화물수송의 효율성을 제고시키며 부산시내 OFF-DOCK CY 통합을 통한 도시 교통난 완화 및 도시환경 개선에 사업목적을 두고 있다. (주)양산ICD는 수도권 이남의 수출입컨테이너 화물을 운송하는 내륙운송기능과 보세구역으로 설영특허를 취득하여 화물의 통관업무를 신속하게 처리하는 내륙통관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그 뿐만 아니라 수출입 컨테이너 화물의 대량 철도수송을 통해 물류비를 절감하는 철도수송기능과 컨테이너 야적장(CY) 및 화물조작창고(CFS)를 갖추어 내륙의 항만역할을 수행하는 내륙항만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지난 2000년 4월부터 (주)양산ICD는 부산항 북항의 배후 컨테이너 수급기지로 2008년까지 연평균 100만TEU의 컨테이너를 처리하는 내륙컨테이너기지였으며 이후 2009년부터 부산항 신항 개장·운영에 따른 컨테이너물량의 감소로 현재는 컨테이너 및 3자물류, 공동집배송센터로서의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최첨단 물류인프라를 기반으로 내륙항만으로서 화물의 통관, 주선, 내육운송 등을 통한 수출입 컨테이너 처리 및 3자물류, 제조·판매시설 등 다영한 물류사업영역의 중심거점으로서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또한 식당, 주유소, 자동차정비소, 컨테이너 수리소 등 각종편의시설을 갖춘 ONE-STOP 물류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주)양산ICD는 CCTV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으로 경비체계를 확보해 수준높은 보안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내수-수출입 화물의 연계 및 물류수송체계의 효율화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과 부가가치 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에도 앞장서고 있다. 소통과 화합을 통한 ‘인화경영’ 추구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중요 “기업경영에 있어서 수익창출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그 일을 하는 주체는 조직 구성원들입니다. 직원들이 화합하고 가치있는 일을 효율적으로 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저의 소임이죠.” 세상 모든 일에는 근본이 있고 그 근본의 중심에는 사람이 있다는 김 대표는 항상 ‘인화’를 강조하고 있다. 김 대표가 부임한 2014년부터 (주)양산ICD는 쪽방촌 독거노인들에게 연탄배달을 시작했으며, 매년 연말이 되면 양산지역 저소득 소외계층에게 소소한 정을 나누는 ‘연말 이웃사랑 나눔활동’이 사내 중요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이같은 이웃사랑 실천에 앞장서고 있는 김 대표는 한달에 한 번씩 정기적으로 경기도 의정부의 다가족노인보호센터 등 서울의 여러 노인보호시설을 방문해 어르신들에게 색소폰 연주를 하며 자신의 신분을 드러내지 않고 재능기부에 일조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운영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구성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서 소외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가 필요합니다. 거창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며 작은 것이라도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나눌 수 있다는 것 자체가 기쁘죠. 이 또한 기업의 사회적 의무이자 책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주)양산ICD는 양산지역 고용창출 및 산업 도시화에 기여하고 있으며 양산지역 산업단지와의 연계성을 확보해 지역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다양한 지원업무와 부대사업 운영 항만물류산업의 현주소와 발전방향 모색 “앞으로 (주)양산ICD는 부산항 신항과 북항의 배후부지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동시에 지리적 입지와 물류시설의 장점으로 영남권 일대의 공동집배송센터, 물류창고 기능을 수행하는 물류시설로서 활용도가 높을 것입니다. 따라서 입주기업의 안정적인 사업 영위를 위해 사용기간연장 및 신규투자 확대를 위한 건폐율 확보에 전력을 기울일 계획입니다.” (주)양산ICD는 공동물류센터를 활용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철도수송 활성화 정책 등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복합내륙물류기지로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세계 항만물류시장은 지속적으로 규모가 커지고 있고 급변하는 물류환경 변화에 적응하지 못한 기업은 사라진다는 것을 눈앞에서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국내 항만물류산업을 이끄는 대표적인 부산항은 작년 처음으로 2,000만TEU를 달성하여 동북아 중심 허브항만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지만, 중국을 중심으로 한 세계 선진항만들의 견제와 세계해운동맹재편 그리고 국적선사의 경쟁력 약화 등 다양한 변수들이 부산항 물동량과 직결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만약 부산항의 경쟁력이 떨어져 물동량이 감소한다면 운송업이나 창고업 등 관련 항만산업뿐만 아니라 내수물량도 감소하여 국내 항만물류산업의 침체는 불 보듯 뻔한 상황입니다.” 김 대표는 부산항의 지리적 이점과 우수한 항만 인프라를 활용하여 선진항만과의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부가가치가 높은 환적화물 확보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경쟁력 있는 국적선사 및 항만연계산업의 육성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해 부산항의 역량을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연 혁 •1991년 5월-사회간접자본 투자조정위원회 의결 -정부정책사업으로 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 조성 방침 결정 •1991년 1월-양산 ICD 참여업체 선정 •1992년 7월-사업전담법인 (주)양산ICD 설립 •1992년 12월-화물터미널 사업면허 취득(화물유통촉진법) •1993년 7월-도시계획시설 결정 •1994년 1월-화물터미널 공사시행인가 •1994년 12월-양산 내륙컨테이너기지 조성공사 착공 •1995년 3월-환경영향평가 심의완료 •1995년 10월-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 경과조치 적용 •2000년 4월-ICD 개장 및 운영개시(준공전 사용인가) •2006년 5월-철도 수송 개시 •2010년 1월-도시계획사업 실시계획인가 준공(양산시) •2010년 3월-양산 ICD 조성공사 준공(국토해양부) [1033]
    • 경제
    2018-01-16
  • 박종복 (주)책임 대표이사
    전파상 수준에 머물러 있던 기존 주방설비업계에 젊은 피를 수혈하고 있는 인물이 있어 주간인물이 찾아가보았다. 청년 CEO 박종복 (주)책임 대표이사가 바로 그 주인공. 주방설비업계에 젊은 활기 뿐 아니라 체계적인 시스템을 도입, 업계의 변화와 비전을 제시하며 주방설비업계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있는 그의 행보를 주목해보자. _박지영 기자 청년, 사업가가 되다 청년 CEO로, 사회적 기업가로 활약하며 사업가로서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종복 대표. 주방설비업계를 선도할 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그는 본래 공군 부사관 출신으로 국내 대표적인 저가항공사 T항공사의 설립멤버로 전도유망한 청년이었다. 하지만 당시 미래에 대한 불투명함과 불확실성 그리고 집안사정으로 인해 고향으로 돌아와야 했던 그. 젊음을 무기로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하고 내려온 고향이지만 그를 받아주는 곳은 없었다. 그가 가지고 있는 고급기술은 지방의 작은 기업이 감당하기에 부담이었고 일반 사무직은 거부당하기 일쑤였다. 생계를 위해서 무엇이든 해야 했기에 뛰어든 곳이 바로 주방설비분야였다. 특별한 기술을 요하지 않고 수리, 배송, 납품 등의 단순한 노동, 체력적인 문제 외엔 크게 어려울 것 없는 일이었다. 미래를 생각하기보다 현재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시작한 일이지만 이곳에서 그는 새로운 변화를 이끄는 리더로서 자질을 발휘한다. “주방설비업계 평균 연령이 50대에요. 젊은 인력을 찾기가 어려워요. 그러다보니 소수의 젊은 인력에 힘쓰는 일이 집중될 때가 많아요. 그럼 힘들어진 젊은이들은 그만 두게 되고 다시 사람을 뽑아야 하는 상황이 반복돼요. 저는 이런 불필요하고 의미 없는 악순환을 끊어내고 싶었어요.” 영세 기업의 앞날을 위해 변화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다양한 조건들을 제시, 일개 직원으로 회사 사장을 직접 설득하는데 나섰다. “주말 격주 근무제, 4대 보험, 급여 인상 등 복지 부분을 강화해 젊은이들도 들어올 수 있는 직장으로 만들어보자고 설득했어요.” 젊은이의 비율이 높아지면 일의 효율이 높아지고 그들의 근속년수가 늘어남에 따라 회사도 안정기에 접어들어 자연스레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것. 이를 인정받아 부사장으로 승진한 그는 이에 멈추지 않고 업계의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기 위한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 ‘버려지는 주방기기를 구하자’ 주방설비업계 새로운 모델 제시 소상공인창업 구조 문제 해결과 더불어 폐기물 감소를 통한 자원 절약, 환경보호까지 사회, 환경에 책임을 다 하는 기업, (주)책임 주방설비업체 일하며 복지개선 등 노동환경에 대한 변화를 이끈 박종복 대표. 이에 만족하지 않고 더 나아가 주방설비분야에 새로운 개념을 도입,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변화를 꿈꾼 그는 홀로서기에 도전했다. “일을 하며 버려지는 자원들이 많은 것을 보게 됐어요. 너무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죠. 몇 년 전부터 경기가 좋지 않으면서 2년 미만의 폐업 가게들이 줄을 잇고 있어요. 당연히 그에 따라 주방설비들도 2년 미만의 새것들이죠. 이를 잘 활용한다면 소상공인들의 창업 부담을 많이 줄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명 ‘위기에 처한 주방기기들을 구해내자’ 폐업과 함께 폐기절차에 들어가는 주방기기 및 설비들을 리뉴얼 해 다음 창업에 재설치를 해주는 것. 주방설비 설치는 물론 기존 중고판매 시장에 머물러 있던 기존 주방설비분야의 사업영역을 탈피, 폐기되는 주방기기를 살려 리뉴얼, 보관 및 이동서비스, 설치 및 A/S까지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는 선순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이를 통해 소상공인들은 다음 창업에 대한 비용부담을 줄일 수 있는 것. 이는 단순 비용절감의 문제에서 나아가 소상공인들의 성공적인 창업 및 경영안정을 지원함으로서 무분별한 창업과 실패로 반복되는 폐업의 악순환 속에서 소상공인창업구조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발전에까지 기여하고 있다. 올해만 1,300대의 주방기기를 리뉴얼 했다는 그. 재활용을 통해 낭비되는 자원을 대폭 줄이고 감소된 폐기물만 해도 연간 수백 톤이다. 더불어 자체 조사를 통해 CO₂ 200톤 감축효과까지, (주)책임은 사명(社名)에 걸맞게 기업의 사회적, 환경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협동조합으로 전국적인 네트워크 형성이 목표 주방설비 및 유통 분야의 앞선 트렌드 선도하며 사회적 책임, 기업적 책임, 도덕적 책임까지 다할 것 올해 11월 협동조합 청년창업 지원사업 부분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성공적인 모델로 인정받은 (주)책임. 앞으로 (주)책임의 모델을 대구, 경북에서 나아가 전국에 협동조합의 형태로 확산시키고 싶다고. 이렇게 형성된 전국 네트워크를 통해 주방 설비 및 유통 분야의 트렌드를 선도하고 어플 등을 개발해 접근성을 높이고 업계를 활성화해 고용창출까지 이끌어낼 예정이다. 더불어 네트워크가 커질수록 기대되는 환경보호 효과까지, 박종복 대표는 (주)책임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기업적 책임, 도덕적 책임까지 다할 것이라 말했다. 이를 위해 오늘도 여러 동료 사회적 기업가들과 끊임없이 교류하며 고민하고 있는 그. 그가 보여줄 앞으로의 행보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32]
    • 경제
    2018-01-04
  • 양칠식 ㈜순수코리아 대표이사
    대한민국 베이비 물티슈의 대명사, ‘베베앙 아기 물티슈’. 한해 생산량 수백만 개, 공전의 히트를 친 베베앙 물티슈는 ‘생산량이 곧 매출액’이 될 정도로 소비자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다. 화장품 법에 근거해 ‘물’, ‘원단’, ‘성분’을 꼼꼼히 따져 만든 우수한 제품과 유통과정을 줄여 가격의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는 것. 주간인물은 성장하는 물티슈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 ㈜순수코리아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물티슈 업계의 선도기업, ㈜순수코리아 우수한 성능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사랑받아 “성장하는 물티슈 산업에서 ‘Made in Korea’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싶습니다. 만국공통, 믿고 쓸 수 있는 안전한 베이비 물티슈의 대명사가 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양칠식 대표이사. 청도 풍각면에 위치한 ㈜순수코리아는 2014년 12월에 설립된 베이비 전문 물티슈 제조회사다. ‘베베앙’, ‘순수스토리’, ‘에띠앙’, ‘쿠잉’ 등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다양한 브랜드로 물티슈 업계의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양칠식 대표이사는 동종업계에서 10년 이상 몸 담아온 베테랑이다. 물티슈 산업이 성장하기 전부터 시장의 가능성을 보고 사업에 뛰어들었다. 2014년, 소규모 자본으로 시작해 지금의 규모로 사업을 키우기까지……. 그 밑바탕에는 그의 남다른 경영철학이 있다. “‘제가 받을 것을 주위에 많은 사람들에게 되돌려준다’는 마음을 항상 가집니다. 소비자들 덕분에 회사가 잘되면 얻은 수익을 제품 개발에 다시 투자해야하는데 반대의 경우도 많이 봤습니다. 이를 타산지석(他山之石)으로 삼아 창업 초기, 수익을 남기기보다 제품 개발에 투자하는 것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이 넷을 둔 아버지이기도 한 양칠식 대표이사는 자신의 자녀들에게도 스스럼없이 쓸 수 있는 안전한 물티슈를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그래서 ‘순수한 것 그대로를 담다’라는 의미를 담아 ㈜순수코리아로 사명을 짓게 되었다고. “순수라는 이름처럼 순수코리아의 물티슈는 안전한 제품입니다. 세상에 처음 태어난 내 아기에게 쓰는 제품이기에 꼭 필요한 성분을, 꼭 필요한 만큼 정직하게 담아냈습니다. 2015년 4월 식약청 관할 화장품법에 의해 화장품제조업, 화장품제조판매업을 등록했고 국가기관인 경북보건환경연구소에서 정기 품질검사를 통해 안전한 물티슈를 제조 및 판매하고 있습니다.” ‘물’, ‘원단’, ‘성분’ 무엇 하나 빠뜨리지 않고 꼼꼼하게 따져 만들었다. 전성분의 90%를 차지하는 물은 6단계 역삼투압 정수시스템을 거친 정제수를 사용한다. 다년간 쌓은 노하우로 가성비보다 월등한 두께감을 지닌 원단을 사용한다. 정제수, 올리브잎 추출물, 안전한 화장품 성분으로 구성했다. 이 때문에 한때 안전성 문제로 논란이 되었던 메탄올, 가습기 살균 성분, 세균으로부터 안전하다는 국가 공인 인증기관의 테스트 결과를 얻었다. “물티슈 안전문제로 소비자들의 불안심리가 커졌을 때, 저희도 힘들었죠. 하지만 되레 ‘안전한 물티슈’라는 평을 얻으며 시장에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됐어요. 이를 계기로 국가기관인 경북보건환경연구소에서 정기 품질검사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자신 있게 제품을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품질만큼이나 이 제품이 꾸준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뛰어난 가성비 때문이다. 다년간 제조업에서 쌓은 노하우와 경험을 살려 연구, 제조, 생산, 판매, 유통까지 ‘ONE-STOP’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 유통단계를 줄인 만큼 소비자들은 좋은 제품을 착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온라인 시장에서 히트 상품으로 화제가 된 것도 소비자들의 연이은 재구매 요청 때문이다. 타사 제품에 비해 60% 정도 저렴한 가격과 20% 정도 많은 수량으로 소비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 한 고객은 “물티슈 대란 이후로 제품 성분과 안전성까지 꼼꼼히 따지며 많은 제품을 써봤지만 그 중에 가장 가성비가 좋은 제품”이라며 호평을 했다. 이런 소비자들의 높은 브랜드 충성도는 ‘생산량이 곧 매출액’이 된 비결이다. 신제품 개발 위한 연구·투자 박차 기술력과 품질 인정받아 ‘Made in Korea’ 달고 세계무대로 진출 최근 ㈜순수코리아는 우수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 청도 풍각면에 자사 공장과 사옥을 확장했다. 생산설비도 50매부터 100매를 한 번에 생산할 수 있고 월 생산, 100만개를 만들 수 있는 국내 최고 수준의 설비를 갖췄다. 영국 상무성 산하 공인기구인 UKAS의 공식인증기관 QA International로부터 품질경영(ISO 9001), 환경경영(ISO 14001) 인증을 받았고, 삼성화재 1억 원 책임보험에 가입해 안전한 제조환경을 구축했다. 그리고 천연 소재를 활용한 친환경 물티슈, 미세먼지를 잡을 수 있는 기능성 물티슈 등 기존 제품과 차별화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동종업계에서 인정받는 우수한 인재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 ㈜순수코리아. ‘사업을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사람’이라는 것이 양칠식 대표이사의 철학이다. “인재를 볼 때 성실함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곁에 두는 게 제일 중요하죠. 앞으로 사업을 잘 키워나가서 고생한 직원들의 복지와 근로환경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해주고 싶어요.” ‘Jesus is the Christ’, 독실한 크리스천인 양칠식 대표이사는 자신의 성공의 비결로 신앙생활을 꼽았다. 성실하고 정직한 제품으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우수한 기업문화를 지닌 건실한 기업을 만들고 있는 것.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그는 숨은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최근 청도군에 물티슈 200박스를 기탁한 것. ‘어려운 이웃들과 자사 제품을 나눌 수 있어 기쁘다’는 게 양칠식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온라인 마켓에서 공전의 히트를 친 제품으로 사랑받는 ㈜순수코리아. 우수한 품질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좋은 제품을 먼저 알아본 싱가폴 바이어가 회사로 직접 찾아와 계약이 성사돼 꾸준히 수출길에 오르고 있다. 또한 앞으로 시장 성장성이 큰 중동 시장을 겨냥해 본격적인 시장 개척을 준비하고 있다. “한국 물티슈 시장이 무르익은 지 채 몇 년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이젠 가정에서 걸레 대신 물티슈를 사용하는 모습을 흔하게 볼 정도로 빠르게 보편화가 되었죠. 그만큼 물티슈 시장은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큰 시장에요. 이처럼 아직 초창기에 있는 해외시장에 진출해 한국 제품을 널리 알리고 싶습니다. 우수한 품질과 좋은 가격으로 세계무대에서 인정받고 싶습니다.” [1032]
    • 경제
    2018-01-04
  • 주달환 세이버스홀딩스 대표
    산업 발전과 경제 성장으로 현대인들의 삶의 질이 향상되면서 청정환경과 깨끗한 신 원료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원료에서부터 생산 과정까지 위생적이며 유해물질이 없어야 한다는 소비자들의 요구가 날로 높아지면서 모든 원료의 기본이 되는 물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대치도 그 어느 때보다 높다. 바로 저수온성, 청정성, 수질안정성과 부영양성의 특성을 가진 해양심층수가 주목받고 있는 이유이다. 일찍부터 해양심층수의 가능성에 눈을 떠 국내 뿐 아니라 해외로의 진출을 모색하며 하와이에서 영향력을 키워나가고 있는 세이버스홀딩스의 주달환 대표를 만나 해양심층수 산업의 발전가능성을 조명해 보았다. _우호경, 홍진희 기자 해양심층수 산업의 리더, NELHA(Natural Energy Labatory of Hawaii Authority) NELHA 전경 세이버스홀딩스의 시작은 2003년 하와이 정부의 해외기업유치와 하와이의 자원 홍보를 위해 시행한 아시아투어였다. 관광산업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하와이 경제구조를 다양화하기 위해 하와이주정부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부가가치 산업을 창출하고자 적극적으로 해외 투자 유치를 하려는 노력을 해왔고 여기에 우리기업인 세이버스홀딩스가 참여하게 된 것이다. 주달환 대표는 국민일보와 스포츠투데이 등 언론사에서 근무를 하며 해외의 기업을 한국에 맞게 로컬화 전개하여 경영을 하는 등의 New business development 일을 맡아왔다. 그러던 중 하와이 주지사가 새로운 사업모델을 하와이에 유치해달라는 제의를 받고 하와이 투어 중 NELHA 해양심층수 파이프라인에 대한 소개를 들으며 예전에 우연히 TV에서 보았던 해양심층수에 대한 방송을 떠올렸다. 곧 이 분야의 가능성을 보게 되었고 이것이 바로 주달환 대표의 새로운 도전의 시작이었다. 하와이 내에서도 깨끗한 자연과 원시림을 간직하고 있는 하와이 빅아일랜드 카이루아 코나에 위치한 넬하(NELHA)는 73년 중동 오일쇼크 직후 대체 에너지 개발 차원에서 74년 설립한 세계 최대의 자연에너지연구단지이다. 하와이의 자원을 신재생에너지로 이용, 개발해 관련 부가산업의 중흥을 일으키기 위해 하와이주정부가 역점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미래지향적 신재생산업의 보고이다. 세계최초로 해양온도차 발전(OTEC)을 상용화하는데에 성공한 해양심층수 산업의 선두주자이기도 하다. 여기에 세이버스홀딩스가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하와이주정부, 그리고 넬하와 30년 계약(NELHA의 해양심층수 파이프라인 및 상업부지사용권)을 체결하였다. 미국 그린에너지의 탄생지이자 높은 진입장벽을 자랑하는 NELHA와의 이런 계약은 미국 내 그린에너지 자원을 이용하는 사용권을 따낸 유일한 한국기업으로 미국매스컴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되어 하와이 한국교민의 위상을 높였던 그야말로 사건이었다. 세이버스홀딩스는 이곳 NELHA의 호스트 파크에서 해양심층수를 이용해 다양한 제품개발을 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이를 이용해 해양심층수를 이용한 건강식품이나 의약품, 생수 등 관련제품을 개발, 생산하는 일에 동참하고 있다. 세이버스홀딩스가 주도해나갈 미래 해양심층수 산업의 활성화를 선도해 세계 생수시장의 트랜드를 바꾼다 Savers bottling plant land, Asia pacific bottled water에 게재된 NELHA 단지 내 우리나라의 해양심층수 산업에 대한 관심은 아직 많이 낮은 편이다. 신재생에너지사업은 전체 에너지 비중의 7%가량을 차지할 정도이며 그나마도 태양광, 풍력 등에 치중되어 있는 것이 현실이다. 70년대부터 준비해온 미국을 비롯한 그 밖의 많은 나라들이 화석연료의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의 비중과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각종 입법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우리 정부도 최근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발전량 비중을 20%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3020정책’을 발표하고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뒤늦게 뛰어들었다. 우리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이 추진하고 있는 클린에너지정책은 거의 NELHA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것이다. 주 대표는 NELHA 의 신재생에너지상용화 기술력과 NELHA 에 입주한 신재생에너지 관련 기업을 위한 테스트베드 제공으로 성공적으로 입증된 NELHA 의 선진화된 신재생에너지 네트웍시스템 및 운영프로그램을 NELHA 와의 공식 교류를 통하여 “3020플랜”을 준비하는 우리 정부 및 지자체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밝혔다. 자신이 직접 경험한 NELHA 의 앞선 기술력과 시스템을 한국에도 접목해 2045년 신재생에너지 비중 100%를 목표로 달려가는 하와이 못지않게 우리도 풍부하게 가지고 있는 해양심층수의 에너지화 활용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 관련학회와 행사에도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등 관련 산업의 저변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세이버스홀딩스는 한국기업으로는 처음으로 NELHA 단지 내 7천 평 부지에 심해 915m 파이프라인에서 취수한 하와이해양심층수를 자체 바틀링 시설을 통하여 생산한 생수, 음료를 전세계에 수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이렇게 좋은 청정수자원을 가지고 생수를 만들어 그 지역을 대표하는, 그리고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생수브랜드를 가진 스타기업으로 세이버스홀딩스를 성장시키고 싶은 것이 주 대표의 바람이다. 그 목표를 위해, 그리고 더 많은 사람들이 해양심층수의 가치에 주목하고 활용방법 개발에 관심을 가지게 되는 날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는 주 대표의 하루는 짧기만 하다. 시대를 선도하는 리더가 되기 위해서는 다른 어떤 덕목보다도 세상의 흐름을 앞서 읽을 줄 아는 안목이 필요하다, 주 대표는 해양심층수활용에 대한 인식조차 희미했을 때부터 가능성을 믿고 매진해왔다. 이제 그 가능성이 껍질을 깨고 나와 본격적으로 날아오를 때가 다가오고 있다. 활용도 높은 청정 신자원인 해양심층수, 이제는 가능성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실용성으로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와 닿는 그날을, 그리고 다가올 그날에 주달환 대표가 함께 있는 순간이 하루빨리 오기를 응원한다. 2017 국제해양심층수 심포지엄 참가 [1032]
    • 경제
    2018-01-04
  •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육상 물류 운송산업 발전에 기여하다
    국가 기간산업인 육상물류운송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개별화물운송은 1980년대 늘어나는 수출 물량을 신속히 이동하는 수단이었으며, 현재도 국내외 다양한 품목들을 전국으로 실어 나르며 한국 물류운송산업 성장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1톤 이상 5톤 미만의 개별화물은 다양한 산업 군에서 활약하며 한국경제의 흥망성쇠를 함께 해왔다. 부산의 경우 항만운송의 발달로 특히나 개별화물운송이 발달했는데 부산개별화물협회는 이와 걸맞게 괄목할만한 성과를 내고 있다. _정주연 기자 1980년대 일반화물 운수업체 소속의 위수탁 차주로 운송 사업을 영위했던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은 각종 폐해와 극심한 횡포에 시달려야 했다. 오랜 투쟁으로 1986년 마침내 개별화물면허 교부를 일구어내며 탄생한 개별화물조합은 현재 16개 시·도에 걸쳐 전국적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5,263명의 회원이 있는 부산개별화물협회는 화물 운송 사업의 공익성을 발휘하여 공동의 복리 증진을 도모하는 협회 설립 목적을 충실히 이행하며 개별화물운송사업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는 지부로 꼽힌다. 과거의 폐해, 잔재를 바로잡기 위해 현재의 운송 사업자 권익 보호를 위해 개별화물협회는 국토교통부 및 부산시로부터 위탁받은 화물자동차 대폐차, 주사무소 및 상호의 변경, 화물자동차운수사업법에 명시된 화물자동차 운전자 채용 기록의 관리 등 협회 고유 업무 외에도 운송 사업 경영지도 등 광범위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또한 협회 회원의 공동 복리를 위한 여러 사업과 정책 마련을 위한 활동 역시 이어가고 있다. “개별화물자동차운송사업 제도는 원래 면허제였습니다. 하지만 1999년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등록제로 변경했고 차량 공급 제한이 풀리며 화물차량이 급증하고 운송질서가 무너지는 등 다양한 부작용이 나타났습니다. 후에 그 심각성을 인지하며 허가제로 전환되었지만 현재까지도 생계형 영세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의 권익을 침해하는 병폐를 낳고 있습니다.” 1990년 개별화물운수사업을 시작한 이광직 이사장은 개별화물사업자들의 어려움을 오랜 시간 현장에서 몸소 느꼈었다. 1998년부터 대의원을 비롯해 주요 보직을 역임하며 개별화물사업자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온 그는 2010년 이사장으로 당선되며 부산뿐 아니라 전국 개별화물사업자들의 고충을 덜어줄 행보를 이어 가고 있다. 도로배상책임(적재물)보험 개발 법정 차고지 제도 및 밤샘주차 규정 완화 2010년 이사장직을 맡기 전까지 직접 현장에서 운수업을 했던 이 이사장은 현장의 열악한 환경과 고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시행되고 있는 도로배상책임(적재물)단체보험은 그가 직접 고안하고 개발해 보험사와 협약을 체결한 것이다. “일반 운전자와 달리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은 항상 차에 화물을 적재하기 때문에 다양한 위험을 수반합니다. 하지만 일반 시중에서 가입하는 보험은 그 특수성으로 인하여 고가의 보험료가 책정되어 회원들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었습니다.” 시중 보험료보다 60%가량 저렴한 도로배상책임(적재물)단체보험은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의 심적,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었다. 또한 이 이사장은 법정 차고지 제도에서 파생된 문제점들의 해결책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했고 그 결과 괄목할만한 성과를 이루어냈다. “사업용 화물차량은 법정 차고지 제도에 따라 사업을 영위하기 위해 차고지 증명서를 발부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1.5톤 이하 차량의 경우 일반 승용차와 길이가 동일해 주차에 있어 별도의 제약을 받지 않음에도 법정 차고지 제도로 가중한 주차비용을 부담하고 있었습니다. 현재 부산에서는 시 조례로 1.5톤 이하 사업용 화물차량은 차고지 설치 의무에서 면제되었습니다.” 더불어 산업의 특성상 타 지역으로 야간 이동이 많음에도 지정 차고지 제도로 주차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 일반 시민과 교통의 흐름에 방해를 주지 않는 지역을 선별해 밤샘주차가 허용되도록 부산시 시장과 관내 청장들이 모두 모인 대회의회에서 관련 내용을 직접 건의 발표해 시 조례 제정을 이끌어냈다. 또한 전 사업 화물차량 심야고속도로 통행료 인하를 위해 노력했으며 특히 2011년 거가대교 외 유료도로 통행료 인하는 이 이사장의 적극적인 행보로 일구어낸 가슴 벅찬 값진 결과다. 전국 유일 협회 직영 정비 사업 운송 사업자들의 영세함 타파 위해 2018년에도 다양한 활동 이어갈 것 “2004년 문을 연 직영 화물자동차 정비 사업소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부산시개별화물협회에만 있습니다. 3급 정비까지 가능해 회원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시중가격보다 50%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는 부산시 회원들뿐 아니라 전국의 개별화물협회 회원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도록 개방돼 있어 전국에서 많은 회원들이 찾고 있습니다.” 2018년에도 부산뿐 아니라 전국개별화물협회 회원들의 권익을 보호하고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전국단위사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한 이광직 이사장은 업계의 오랜 숙원사업인 취·등록세 감면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일반 손해 보험사의 인수거절로 인한 과다 보험료 책정을 타파하기 위해 1대 운송 사업자 단체가 주체가 되는 화물공제조합 설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부산은 제1 항만도시인 만큼 운송 사업자들의 왕래가 가장 활발한 곳입니다. 이는 부산시내 회원들뿐 아니라 타 지역 회원들이 법정 차고지 외 주차 상황 발생이 빈번함을 뜻합니다. 야간만이라도 위락시설이나 그린벨트 지역 등 외곽 한정 지역에 주차가 허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요청할 것입니다.” 이광직 이사장은 출마 공략으로 내세웠던 번호판 매매 가격 안정화를 이루어내는 등 회원들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바쁜 행보를 이어왔다. 2014년 30년 역사상 처음으로 무투표 당선을 이루어낼 정도로 부산개별화물협회 회원들의 적극적인 지지를 받는 것은 회원들과 항상 소통하며 회원들을 모시고 섬기는 이사장 본래의 역할을 누구보다 충실히 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 임기가 몇 개월밖에 남지 않았음에 그동안 이루어낸 성과보다 공용차고지 운용 등 미처 해내지 못한 일들이 더욱 마음에 남는다는 그는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의 열악한 제도적 환경적 상황을 개선, 발전시키는 일에 열정을 쏟아왔다. 전국의 모든 개별화물운송사업자들이 조금 더 나은 환경에서 사업을 영위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1032]
    • 경제
    2018-01-04
  • 조정래 (주)동아디젤 대표이사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선박과 관련된 기관 정비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모범 기관정비 선도업체 선정사업’ 심사 결과 부산의 (주)동아디젤을 올해의 모범 기관정비 선도업체로 지정했다. ‘모범 기관정비 선도업체 선정사업’은 기관정비업체 중 정비기술과 서비스 부문에서 모범적인 업체를 선정해 올바른 정비문화를 선도하고 정비 서비스 품질을 높여 기관 손상 해양사고를 줄이려는 취지로 시작됐다. 공단은 업체가 보유한 장비 및 인력과 수리 선박 실적을 바탕으로 기관사고 발생 및 서비스 만족도를 종합적으로 평가해 대상 업체를 선정했다. (주)동아디젤이 기관정비 선도업체로 선정되어 부산의 선박 기관정비 기술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으며 해양도시 부산의 기상을 높였다. _곽인영 기자 CATERPILLAR의 최우수 해상 엔진 딜러로서 신속하고 철저한 정비·수리서비스 제공 부산시 영도구 남항동에 위치한 (주)동아디젤은 1962년 대교동의 동아디젤상사를 시작으로 1994년에 세계적인 명품 장비회사 ‘CATERPILLAR’와 DEALER SHIP을 체결했다. 그 후 1996년 (주)동아디젤 법인을 설립하면서 역사가 증명하는 신뢰성 있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CATERPILLAR의 엔진 및 발전기는 1930년 최초로 발전기용 디젤 엔진을 생산한 이후 오랜 역사 동안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거듭 발전되어 왔다. 전통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각종 정부기관, 방송국, 병원, 공장, IT센터, 건설 플랜트 현장 및 선박, 석유 시추설비 등 수많은 산업 분야에 걸쳐 사용되고 있다. (주)동아디젤에서는 철저한 사후 관리를 이행함으로써 고객 만족을 실현하고 있으며 CATERPILLAR 엔진 및 발전기의 강력한 힘과 저렴한 연료 유지비, 뛰어난 내구성 등 탁월한 고객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CATERPILLAR의 최우수 해상 엔진 딜러로서 CATERPILLAR 엔진의 순정부품과 고속엔진 순정부품을 판매하고 정비·수리 서비스를 도맡아 제공하고 있다. 또한, 50년의 업력으로 차별화된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선박 엔진 수리 시 교체가 필요한 부품만 교환하여 우수한 서비스를 지원하는 것으로 선주들 사이에서 정평이 나 있다. “선망, 원양어선, 예인선 등 늦은 새벽에 고장 문의가 들어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항상 대기하고 있습니다. 공휴일이나 주말에도 쉴 수 없죠.” 조정래 대표는 언제 어디서나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상 운항을 책임지고 있다. 고객의 요구에 신속하고 정확하게 대응하기 위해 종합부품지원 체계를 구비함으로써 신속한 부품 공급을 통해 고객의 장비 운휴시간을 최소화하여 생산성과 수익성 보장에 이바지하고 있다. 탁월한 교육시스템과 인력양성을 위해 “기관을 정비할 때 병원 전문의가 인체기관을 다룬다는 생각으로 사명감을 갖고 임합니다. 하나라도 잘못되면 사고로 이어지기 때문이죠.” 한평생을 선박 기관정비업계에 몸담아온 조정래 대표는 사소한 부주의로 의료사고가 발생하는 것처럼 기관 손상 해양사고도 많이 발생한다며 작은 것 하나 소홀함 없이 신속 정확한 기관정비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연평균 15% 이상 매출액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주)동아디젤은 우수한 교육자료와 기술자격 제도를 제공하면서 다양한 교육을 통해 직원과 고객의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고객지원센터인 천안공장에는 288㎡의 강의실과 옥내 실습장 및 1813㎡의 옥외 실습장과 체계적이고도 실질적인 실습 위주의 교육시스템을 갖고 있다. “예전에는 기술을 배우려는 사람이 많았으나, 최근에는 이 분야에 기피현상이 심해 인력난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조정래 대표는 선박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요즘, 젊은이들이 끈기와 인내심을 가지고 적극적으로 도전하기를 기대하며 인력양성에도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 [1032]
    • 경제
    2018-01-04
  • 백길현 중원신약개발(주) 회장 / 유병록 (주)한우리코리아 대표
    백길현 중원신약개발(주) 회장 / 유병록 (주)한우리코리아 대표 한국에서 아시아를 딛고 세계경영 시대로! 현대인에게 요구되는 능력 중 하나는 바로 빠른 적응력이 아닐까. 소비자의 변화되는 요구에 실시간으로 반응해야 하는 소비 트랜드의 변화는 그 어느 때보다 빠르고 다양해졌다. 이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발빠르게 대응하는 것 뿐 아니라 함께 잘 살자라는 상생의 가치를 우리 생활에 실제로 구현해 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곳이 있다. 바로 유병록 대표가 이끄는 한우리코리아이다. 아직은 낯설게 느껴지는 공유경제 패러다임의 전환을 시도하는 쇼핑비즈니스플랫폼 한우리코리아를 주간인물이 집중조명해 보았다. _홍진희 기자 쇼핑 비즈니스 플랫폼 한우리 코리아를 통해 오리지널 공유경제 패러다임 제시하다 유 대표는 지난 4월 한우리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쇼핑 비즈니스플랫폼을 통해 겉만 공유경제가 아닌 뼈 속 근본부터 공유경제를 하려는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제 소비자는 특별한 노력을 하지 않고 단순 소비만으로도 소득의 기회가 되고, 직업이 되고, 사업이 될 수 있게 됐다. 이것은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 박사가 주장하는 ‘한계비용제로의 사회’를 먼저 실현한 것이다. “흩어진 소비는 그저 소비로 끝일뿐이지만, 소비가 모아지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상상 이상의 엄청난 시너지 효과가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유 대표에 따르면, 소비가 모아지면 자연스레 생산자가 모이게 되고, 계획생산이 이뤄진다. 이를 통해서 생산자는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고, 소비자는 고퀄리티의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 이 과정에서 소비자와 생산자를 한데 모으는 역할을 담당하는 매개체가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한우리코리아다. 현명한 소비를 통해 서민들에게 기회의 장을 마련해주자는 취지로 설립된 한우리코리아는 소비자와 생산자가 함께하는 상생의 철학을 바탕으로 서민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자 하는 것이 목표이다. 숱한 실패를 겪으며 서민경제 활성화와 상생방안 마련의 큰 뜻 품어 상생을 기본철학으로 한 한우리 코리아가 탄생하게 된 데에는 유 대표의 경험이 바탕이 됐다. 숱한 성공과 실패를 경험하면서 지금 시대에는 서민경제의 자생력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경기도 평택이 고향인 유 대표는 어려운 가정환경으로 일찌감치 세상에 눈을 뜨게 됐고, 이에 대학 때부터 사업 구상에 몰두, 30대에 접어들면서 본격적으로 사업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첫 사업은 1995년 G사의 중국 진출 프로젝트였다. 당시 그는 G사의 중국 내 지사를 100여개 이상 설립하는 등 젊은 사업가로서 수완을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당시만 하더라도 중국 정부의 각종 규제로 인한 제약이 심했기에 끝내 접을 수밖에 없었다. 이어 두 번째 사업으로 중소기업 워크아웃제품 유통을 하면서 중소기업의 아픔을 이해하게 되었고 이 경험이 착한 소비와 공유경제 패러다임의 실제 구현을 시도하는 시작점이 됐다. 이후 부동산컨설팅 사업가로 변신한 그는 15년 동안 펜션 개발과 시행 등을 통해 승승장구 했지만, 정부정책의 변화로 직격탄을 맞아 절치부심하면서 좀더 본질적인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게 된 것이다. 포인트 공유마케팅으로 수익을 공유, 소비자 주권을 찾고 서민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앞장 한우리코리아의 지향점은 단순한 소비만으로도 현명한 소비가치를 창출하는 소비자 중심의 마케팅을 펼치며 소비자 주권을 찾는데 앞장서고 있는데, 그 대표적인 사례가 포인트 공유마케팅이다. “포인트 공유마케팅이란 회사의 수익을 포인트로 전환하여 소비자들과 공유하는 것입니다. 이는 기존 캐시백 개념과 비슷해 보이지만 결과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기에 마법과 같은 효과를 내고 있습니다.” 실제 기업들의 캐시백 적립률을 살펴보면, 국내 대기업의 경우 0.5~3%가 고작이고,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10% 내외다. 반면, 미국 쇼핑몰은 2.5~24.8% 수준까지 캐시백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한우리코리아는 회사수익의 50%를 소비자들과 공유하고 있다. 또한 나머지 45%를 영업자들에게 피드백 해주고 있어서 회사가 가져가는 몫은 5% 남짓이 전부인 셈이다. “한우리코리아의 목표는 이윤추구가 아닙니다. 현명한 소비를 통해 서민들이 경제적으로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입니다. 그래서 회사 수익의 대부분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슬림경영을 원칙으로 필수조직을 제외한 일체의 비용을 최소화하는 한편, 최적가를 고수하며 엄선된 고품질의 제품만을 취급하고 있다. 또한 납품가를 오픈하며 투명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더불어 회원가입 서비스를 무료로 운영, 소비자의 진입 장벽을 없애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뜻을 함께하고 있는 기업들 가장 먼저 중원신약개발(주)의 백길현 회장이 한우리코리아와 함께하고 있으며 가장 선두에서 이끌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상품으로는 니파팜 포르테라는 미얀마산 해죽순을 공동으로 생산·공급하며 조만간 출시되는 치매개선 제품 등 다량의 제품들을 한우리코리아와 함께 생산, 유통을 하고 있다. 또한 전 세계 유일한 홍해삼겔을 생산하는 제주웰링, 군납제품으로 유명한 (주)샬롬, (주)한국인삼내추럴, (주)비트헬로, (주)언틸45, (사)한국공기질관리사협회, (주)베스트인코리아, (주)에스오 스마트포털, 고흥군 협동화단지 투자업무협약체결식, (사)GV청소년문화교육원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와 함께 11곳의 영농조합법인과 제휴를 맺고 질 좋은 우리 농산물을 공급하고 있다. 아직 사업 초반이지만 벌써 1만 여 명의 회원을 확보했으며, 판매하는 제품도 건강식품, 생활용품 등 4,000여 종에 이를 정도로 소비자들의 반응은 뜨겁다. 세계 각지에서 ‘러브콜’ 쇄도, 빠른 성장보다는 내실을 다지며 나아가고 싶다 유 대표는 글로벌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반 유통사의 경우 글로벌 진출 시 그 나라의 법규와 제재에 막혀 수년을 허비하는 등 원활한 사업 수행이 어려운 경우가 많지만 한우리코리아의 사업은 온라인 쇼핑을 통한 역직구 사업이기에 손쉽게 글로벌 정착이 이뤄질 수 있다. 실제로 한우리코리아는 홍콩에 사무실을 개설해 놓고 있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지사와 태국, 필리핀지사를 순차적으로 설립 진행 중에 있으며, 현지에서 활발하게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다른 해외 각국에서도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어 미국을 비롯한 남미 국가에서 오퍼가 들어오고 있는 단계로, 세계 각지에 진출하는 것은 시간문제라는 게 유 대표의 설명이다. 하지만 글로벌 진출을 성급하게 진행시키지 않을 생각이다. 빠른 외형적 성장보다는 한우리코리아의 설립 취지를 명확히 이해시키고 알리는데 중점을 두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한우리코리아의 진정성이 훼손되지 않게 점진적으로 사업을 확충해 나가려고 한다. 소비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필수불가결의 요소이기에 영구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도래로 소비자 중심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으며 따라서 현명한 소비와 창조적 소비를 통해 소비자에게 이윤을 돌려주는 한우리코리아 사업은 소비자들뿐만 아니라 많은 생산자들에게도 큰 기대와 주목을 받고 있다. 때문에 한우리코리아의 전망은 무척이나 밝다. 이를 입증하듯 동남아에서 남미에 이르기까지 각 국가마다 오픈 날을 학수고대하고 있으며 업계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쇼핑플랫폼으로 폭발적 성장을 하여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할 날이 멀지 않았다. 여느 기업들과는 달리 높은 수익 창출만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실패경험을 반면교사 삼아, 그리고 그 과정에서 만났던 중소기업들의 아픔을 공감하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공유경제 모델을 연구하고 실제 소비생활에의 접목을 시도하는 유병록 대표. 그의 이런 비전이야말로 고비용 저성장시대에 꼭 필요한 가치가 아닐까. 한우리코리아 유병록 대표의 상생과 공유경제의 꿈이 성공적으로 실현되어 우리 사회의 소비문화에 하나의 큰 바람을 일으키게 되는 그날이 하루빨리 다가오기를 기대한다.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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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8-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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