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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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망미단길! 제철 과일의 향긋함 가득 담은 프리미엄 과일 케이크 전문점 - 원종국 오너셰프 ・ 김인애 대표
    원종국 오너셰프 ‘망미단길’로 불리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은 부산 골목길 핫플레이스다. 개성 있는 베이커리들이 줄지어 있어 빵지순례의 명소로 꼽히기도 한다. 이곳에 6년 동안 과일 케이크 전문점으로 사랑받아온 아틀리에 스미다가 있다. 배달을 통해 부산 맛집으로 알려지며 ‘프리미엄 과일 케이크’를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코로나 19에도 줄 서는 맛집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스타 소공인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원종국, 김인애 부부는 제빵사로 자부심이 빛나는 사람이다. 베테랑 제빵사인 그들은 직장동료에서 커플로 부부로 인연을 맺었다. 경기도 구리시에 디저트 전문점 ‘수택동 28013’을 열었고 8평 남짓한 작은 가게는 6개월 만에 16평으로 확장·이전을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유명 디저트 전문점으로 입소문이 나자, 지금의 건물주의 입점 제안을 받았다. “건물주께 ‘상가 1층에 흔한 프랜차이즈가 아니라 희소성과 가치가 있는 디저트 전문점이 들어오면 좋겠다’라는 입점 제안을 먼저 받았어요. 친정이 부산이고 망미단길을 익히 아는 터라, 부산에 내려와 아틀리에 스미다를 열었습니다. 오픈을 준비하며 ‘가장 한국 손님들이 선호하는 디저트가 무엇일까?’ 하는 의구심을 갖고 시장 조사를 했어요. 그 결과, 신선한 과일이 듬뿍 들어간 케이크를 가장 선호하시더라고요. 그렇게 ‘과일 케이크 전문점’으로 문을 열었습니다.” 아틀리에 스미다는 부산을 대표하는 과일 케이크 전문점이다. 신선한 제철 과일을 듬뿍 넣은 프리미엄 과일 케이크로 오픈하자마자 금세 인기를 얻었다. 갑작스러운 코로나 19의 출연으로 배달을 시작하자, 이내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이나 매출이 급상승했다. 배달 어플에서도 높은 평점을 받으며 좋은 반응을 얻었고 코로나 19에도 줄 서는 맛집으로 인기를 얻으며 스타 소상공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김인애 대표 ‘망미단길’로 불리는 부산 수영구 망미동은 부산에서도 내로라하는 유명 베이커리들이 많은 골목이다. 부산 빵지순례의 성지로 꼽히는 각양각색의 베이커리들이 모여 있는 곳. 치열한 상권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그 질문에 그들은 밝은 표정으로 답했다. “단연코 비결은 맛이죠. 재료가 곧 맛이에요. 할 수 있는 최상의 재료를 수급하는 것이 비결이죠. 제철 과일 중에서도 첫물에 나오는 가장 좋은 과일을 수급하기 위해 산지 직거래를 하는 등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요. 재료 원가가 워낙 높다 보니, 손실 없이 안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는 제조공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매 시즌 신선한 제철 과일을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출시하고 있습니다.” 지역 농가와 협업을 통해 내놓는 신선한 제철 과일 케이크가 돋보인다. 부산 대저동 짭짤이 토마토로 만든 ‘다시 봄, 토마토’는 물론 향긋한 딸기를 듬뿍 넣은 ‘사르르 딸기’도 인기다.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부드러운 생크림에 향긋한 딸기가 듬뿍 들어간 ‘딸기 생크림 케이크’, ‘딸기롤 케이크’는 꾸준히 사랑받는 스테디셀러다. 이외에도 다양한 복숭아, 샤인머스켓 등 다양한 제철 과일을 활용한 케이크를 내놓고 있다. “과일 케이크 중에 가장 인기있는 시즌은 단연 딸기 시즌이죠. 그렇다면 비수기에 어떻게 매출을 견인할 것인가? 에 대한 고민이 많았어요. 그렇게 복숭아, 샤인머스켓처럼 제철에 가장 맛있는 과일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그 결과, 수년 동안 저희만의 제품개발, 생산 노하우를 쌓을 수 있었고 다양한 고객들의 ‘Needs&Wants’를 반영한 경쟁력 있는 제품을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최근 오픈 10주년을 맞아 자체적으로 소비자 데이터 분석을 통한 브랜드 가치를 평가했습니다. 인스타 감성이나 외적인 마케팅 요소보다 상품에 대한 높은 신뢰도, 맛에 대한 평점이 높았어요. ‘프리미엄 과일 케이크’라는 소비자들의 기대에 부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 많이 노력할 계획입니다.” 10년 동안 쌓아온 신뢰.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부는 오늘도 오븐 앞에서 땀을 흘린다. 시트를 굽고 샌드를 쌓은 과정 하나하나 무엇하나 허투루 하는 것이 없다. 정직하게 땀 흘려 만든 케이크는 누군가에게 잊지 못할 추억의 맛으로 기억되고 있다. “멀리서 이곳을 일부러 찾아오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크리스마스 시즌에 둘이서 종일 케이크만 만들어도 모두지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손님들이 긴 줄을 서시기도했어요. 설레는 마음으로 케이크를 기다리는 손님들의 마음, 그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철 딸기가 듬뿍 든 딸기 케이크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원종국 김인애 부부는 슬하 아들(상현)을 둔 단란한 가정을 이뤘다. 10년을 하루처럼 열심히 살아온 부부는 앞으로 부산을 대표하는 케이크 전문점을 만들어가는 것이 꿈이란다. “프리미엄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상품을 내놓기 위해서는 첫째로 좋은 재료를 써야겠지만 무엇보다 만드는 사람이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쉬운 길을 갈 수 있었지만 지난 10년간 뚝심 있는 한길을 걸어온 만큼, 앞으로 변함없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로써 지역 농가와 상생하는 부산 대표 케이크 전문점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꿈이에요!” [1156]
    • 맛집탐방
    2024-01-15
  • 세계 3대 제과제빵대회 독일 이바컵(IBA-CUP) 제과 분야 ‘금메달’ 수상 - 한도영 르뺑99-1 대표 / 제과기능장
    최근 한도영 르뺑99-1 대표가 세계 3대 제과·제빵 대회 중 하나인 이바컵(IBA-CUP)에서 제과 분야 금메달을 수상했다. IBA는 제과·제빵 산업 육성을 위한 세계 최고 무역 박람회로 3년 주기로 독일 뮌헨에서 열린다. 세계 제빵사와 제과업체, 관련 원자재 식품 소매업체를 비롯해 다양한 제품, 기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평균 약 170개국에서 7만7000명 이상 방문객이 찾고, 총 1300개 이상 기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다. 이번 박람회는 10월 22~26일까지 열렸으며 제과·제빵 대회 한국 대표로 제과팀(단장 배재현 르베베이커리 대표) 2명과 제빵 팀(단장 박용호 창원 그리하우스 대표) 2명이 참가했다. 제과 분야에 참여한 한 대표는 연선흠(연선흠베이커리 대표) 씨와 팀을 이뤄 쇼피스 양과자, 봉종초콜렛 등 작품을 선보이며 우승컵을 차지했다. 또 제빵 팀도 황석용(성수베이킹스튜디오 대표), 한서광(브레드색 대표) 씨가 선수로 참여해 은메달을 수상했다. 주간인물은 세계에 한국 베이커리 기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 제과기능장, 한도영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한도영 대표는 경력 24년의 제과기능장이다. 대전이 고향인 한 대표는 특성화 고등학교에서 식품을 전공하고 1999년, 제과제빵계에 첫발을 디뎌 평생 외길을 걸어왔다. 서울의 유명 베이커리에서 실무경험을 쌓고 대전에 내려와 한 베이커리의 생산 과장으로 실무를 총괄했던 그는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일찍이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러던 그는 2016년 9월, 대전 유성구 봉명동 르뺑99-1 본점을 연 이래로 현재 세종충남대병원에 2호점과 서해랑 제부도 케이블카 승강장 3호점을 열고 성업 중이다. 세계 3대 제과제빵대회 독일 이바컵(IBA-CUP) 제과 분야 금메달 수상 ‘르뺑 99-1’라는 상호에는 ‘초심(初心)을 잃지 않겠다’라는 그의 장인정신이 담겨있다. “르뺑은 빵을 뜻하는 프랑스어입니다. 거기에 숫자 ‘99-1’을 더했죠. 제빵사 자격증을 취득하고 상경해 강남 유명 제과점에 첫 출근을 한 1999년 1월을 기억하고자 상호에 숫자를 넣었어요. 제과제빵계에 첫발을 디뎠을 때 품었던 초심(初心), 그 한결같은 마음을 지켜나가겠다는 뜻에서 상호명을 지었습니다.” 대전은 명실상부, 빵의 도시다. 성심당을 비롯해 내로라하는 베이커리들이 많다. 수도 수지만 제과제빵 기술로도 타 지역의 추종을 불허한다. 치열한 상권에서 소자본 창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해 묻자, 한 대표는 자신의 경영철학에 대해 말했다. “창업하고 1년은 어려워서 폐업 위기에 처하기도 했죠. 하지만 제가 직접 오너셰프로 뛰면서 열심히 제품을 만들었고 이내 손님들도 알아주시더라고요. 그렇게 입소문이 나면서 굳건하게 자리매김을 할 수 있었습니다. 창업하고 지금까지 수익 일부분을 계속 재투자하면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패턴의 변화에 맞게 새로운 시도와 도전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르뺑99-1은 대전에서도 손꼽히는 유명 베이커리다. 빵투어 성지로 꼽힐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고 치열한 베이커리 시장에서도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역시 이곳의 핵심 경쟁력은 독보적인 맛. 그 뛰어난 맛의 비결은 무엇일까? “대게 손님의 입맛을 따라거나 주변의 얘기에 흔들리기 마련인데, 저는 한결같이 제 색깔의 빵을 만들어왔어요. 최대한 고급 식재료를 사용하고 클래식한 빵을 주력 상품으로 내놓고 있습니다. 일례로 건포도를 이용한 르방(levain)을 키워 빵을 만들고 있어요. 풍미가 좋고 천천히 발효해 소화가 잘되는 빵을 내놓고 있습니다.” 현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기술 향상을 위해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해왔다. 주경야독으로 기술을 연마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더 안주해서는 안 되겠더라고요. 제가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이 도전하고 노력해야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이끌어 줄 수 있으니까요. 주경야독으로 공부하며 제과기능장에 도전하고 다양한 대회 출전을 준비하기도 했습니다. 이번에도 세계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니 직원들도 ‘자신도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많이 물어와요. 앞으로도 지역 제과제빵 문화 발전을 위해 끊임없는 도전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베이커리 운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매일 팔고 남은 빵을 소외계층에 전달하고 매월 유성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아이들에게 제빵 기술을 전달하는 나눔 활동을 펼쳐왔다.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이 커요(웃음). 어려운 이웃들과 빵을 나누고 지역 아동센터와 연계해 제빵 기술을 전달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꾸준한 나눔과 재능 기부를 계속해나갈 계획이에요(웃음).” 그는 최근 세계 3대 제과·제빵 대회 중 하나인 이바컵(IBA-CUP)에서 제과 분야 금메달을 수상해 화제가 됐다. 그는 대회 출전을 위해 7개월간 합숙 훈련을 하며 하루 12시간씩 연습을 하는 등 강행군을 계속했다. 한국 제과제빵 기술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뭉친 한국 국가 대표팀은 제과제빵 종주국인 독일에서 당당히 금메달과 은메달을 수상해 K-베이커리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렸다. “작품을 만드는 것만큼이나 만든 작품을 옮기는 과정이 더 손에 땀을 쥐게 했죠. 독일에서 만든 1.5m의 작품을 옮기는 과정에서 작은 실수라도 있으면, 쉽게 깨져서 몇 달 동안 공들인 노력의 결과가 물거품이 되니까요. 심사 끝에 금메달을 수상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데 울컥하는 마음이 들더라고요. 장장 7개월 동안, 생업도 접고 합숙 훈련을 하며 하루 12시간씩 연습한 동료들이 있어서 값진 금메달을 수상할 수 있었습니다. 세계에 한국 제과제빵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는 데 자부심을 느끼구요. 앞으로 한국 제과제빵 산업의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한도영 대표는 아내 민서희 씨와 슬하에 1남 1녀(태우·도경)를 둔 자상한 가장이다. 국가 대표팀으로 금메달을 수상하고 애국가가 울려 퍼지는 순간, 가장 기뻐했던 사람도 바로 가족이란다. 1년을 하루처럼 열심히 살아온 그의 꿈은 늘 그래왔듯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통해 제과산업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1156]
    • 맛집탐방
    2024-01-15
  • 전후세대, 가난 딛고 성공한 산업명장 - 손덕화 울산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 울산미래사회봉사단장
    언론을 통해 ‘봉사의 달인’으로 알려진 손덕화 단장은 알고 보면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친근한 이웃이다. 전후 세대의 아픔을 딛고 성공한 산업명장이자 한평생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봉사자이다. 울산미래사회봉사단장, 울산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어느 때보다 어려운 경기로 한파가 서민들의 살 밑을 파고드는 시린 계절,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있는 손덕화 단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찢어지는 듯한 가난, 말 그대로 ‘굶는 일을 밥 먹듯’ 했던 어린 시절, 어려운 형편에도 저를 잡고 밥 먹고 가라던 동네 어르신들이 계셨습니다. 어릴 때 받은 도움을 지역사회에 되돌려드린다는 마음에서 봉사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봉사를 시작한 계기를 말하는 손덕화 단장. 그는 40년 봉사의 달인이다. 울산 중구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 울산 미래봉사회 봉사단장으로 지역사회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손덕화 단장의 고향은 경기도 수원. 8남 4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58년생인 그는 전형적인 전후 세대의 아픔을 간직한 사람이다. 원래 그의 집은 풍족했지만, 철도공무원이었던 아버지가 노름에 빠지면서 집안은 풍비박산이 났다. 남의 집 헛간에서 생활하던 1966년 겨울, 영양실조로 어린 동생을 잃는 아픔을 겪었다. 끼니를 걱정할 정도로 어려운 가정형편에 학업을 포기하고 서울로 상경해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다니던 회사가 문 닫는 일을 잇따라 겪으며 삶의 고비를 맞이했지만, 그때 만난 따뜻한 사람의 온정에 새롭게 일어설 희망을 얻었다. “박봉을 받고 다니던 회사마저 부도가 나면서 넝마주이에 신문팔이로 연명을 했죠. 막다른 골목에 몰려 어느 날 극단적인 선택을 하러 한강 다리를 찾았는데 지나던 행인이 제 다리를 꽉 잡더라고요. ‘나도 사는데 젊은 사람이 얼마나 힘들면 이런 생각을 하느냐, 그래도 살아야 한다’라며 간곡하게 설득하더군요. 막다른 골목에서 그렇게 다시 삶의 의지를 불태우게 됐습니다.” 그는 월급을 모으고 통신고등학교를 다니며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배관기능사 자격증을 땄다. 우연히 신문에 난 울산의 조선소 구인공고를 보고 입사 지원을 해 울산에 자리를 잡았다. 38년간 현대미포조선에서 일하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창의적인 아이디어 제안으로 각종 표창과 수상을 하며 산업명장으로 이름을 알렸다. 그렇게 가정을 꾸리고 안정된 생활을 하던 그는 한 가난한 이웃을 마주하고 인생의 변곡점을 맞이했다. “울산에 내려와 자취하던 81년, 학성공원에서 우연히 한 노숙자를 봤어요. 시리도록 추운 겨울, 넝마를 걸친 노숙자를 보자 끼니 걱정을 하던 제 어린 시절이 주마등처럼 스치더군요. 배고픈 제게 밥 먹고 가라고 권하던 동네 어르신들, 그때 받은 따뜻한 마음을 이젠 갚을 때가 됐다고 생각했어요.” 서른이 되던 1990년, 그는 봉사단체를 꾸린다. 지금의 울산미래사회봉사단을 만들어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것. 그의 봉사 기록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다. 결혼이주여성들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도왔고 외국인 근로자의 치과보철 치료를 지원했다. 홀몸노인들의 집을 방문해 건강을 챙기고 물품을 지원하는 일도 꾸준히 하고 있다. 보호관찰 대상자들의 사회적응과 자립을 돕고 있다. 2018 직업능력의달 석탑산업훈장 한평생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온 그의 삶에도 굴곡은 많았다. 40대에는 희소병인 림프종, 50대에는 뇌경색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그때도 그는 봉사를 놓지 않았다. 오히려 더 불타오르는 열정으로 봉사를 실천했다. “2000년에는 혈액암 진단을 받았어요. 하지만 검사 결과가 오진이었고 희소병인 림프종으로 판명이 났죠. 그때는 그야말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었어요. 가까스로 힘든 고비를 넘겼지만 2005년에는 디스크 파열로 지체 장애를 갖게 됐고 2010년에는 뇌경색으로 식물인간이 돼 병상에 누워있었어요. 기적적으로 다시 깨어나 불굴의 의지로 재활에 성공할 수 있었습니다. 성치 않은 몸을 이끌고 봉사를 하러 다닐 때, 다들 저보고 미쳤다고 말하더군요(웃음). 하지만 더 춥고 외로운 이웃들을 생각하는 제 마음이 너무 간절했어요.” 그는 불편한 몸을 이끌고 다시 봉사를 시작했다. ‘제발 몸부터 챙기라’라는 주변의 만류에도 그는 불굴의 의지로 봉사활동을 펼쳤다.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를 위해 사회복지 학위를 받고 서울까지 오가며 심리상담 교육을 이수하기도 했다. 2020 자원봉사 영예의 전당 헌정 한평생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손덕화 단장은 2018년에 기계장치 및 전기·전자 설비보전 분야 전문가로 인정받으며 석탑산업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으며 2020년에 ‘2020 울산 자원봉사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봉사자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퇴직 이후에는 주변의 권유로 울산 태화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민간위원장을 맡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자수성가한 산업명장이자 한평생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온 봉사자로 살아온 손덕화 단장. 그의 삶에 있어 봉사란 어떤 의미일까.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그것이 봉사라고 생각해요. 제가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뜻에서 봉사를 시작했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조금이나마 나누고 봉사할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낍니다. 근처 노숙자들이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쉼터를 마련하고 싶고요. 앞으로 살아있는 한 봉사와 나눔을 계속하고 싶습니다.” [1156]
    • 문화
    2024-01-15
  • 소중한 우리 아이의 첫 수학학원! “따뜻한 환경, 애정어린 시선으로 수학 공부에 재미와 흥미를 더하는 곳” - 장초향 이룸플러스수학학원 원장
    이제 곧 맞이할 겨울방학, 새 학기가 되면 부모의 마음은 더욱 초조해진다. 초등학교 때 배우는 수학이 중·고교 공부의 기초가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는 사실, 수학이라면 그저 도망가려고 드는 아이에게 어떤 도움을 줘야 할까. 우리 아이가 일명 ‘수포자(수학 포기자)’가 되는 것을 막고 수학에 흥미를 느낄 수 있게 하기 위해서는 어떤 곳을 찾아야 할까? _김유미 기자 김해 장유에 위치한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의 장초향 원장은 “실력은 기본, 무엇보다 어린 친구들을 따뜻하고 살뜰히 보살펴줄 수 있는 마음이 우선인 곳”이라고 말한다. “특히나 초등학교 저학년이나 초등 입학을 준비하는 아이들은 수학을 처음 접할 때 어려움을 느낄 수 있기 때문에 편안하게 고민하고 답을 찾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장 원장은 공부방, 교습소를 거쳐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을 오픈했다. 오랜 시간 근거리에서 아이들과 직접 호흡하며 공부를 가르쳐왔기에 아이들의 시각에서 수학을 바라보고 접근하는 방법에 대한 이해가 누구보다 뛰어나다. “ ‘우물 안 개구리’가 되지 않기 위해 스터디를 통해 교재와 교육법을 연구해 오며 늘 공부한다”는 그녀는 “자신도 아이들 함께 성장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지난 11월 확장 이전한 이룸플러스수학학원은 그동안 쌓아온 장 원장의 노하우를 투영해 만든 공간으로 특히 아이의 첫 수학학원을 찾고 있다면 눈여겨 볼만한 곳이다. 전체 인테리어 컨셉은 화이트앤우드, 자연스럽고 친환경적인 느낌은 아이들에게 차분하고도 편안한 마음을 갖게 하고 ‘이룸’ 로고를 딴 초록빛의 포인트 역시 시원하고 상큼한 기분이 들게 한다. 초등 저학년, 고학년, 중등생들의 특성을 고려해 각각 다른 6개의 교실을 뒀는데 디귿자(ㄷ)로 배치된 책상이 특색있다. 중앙에 교사의 책상이 자리해 학생들과 소통이 수월하고 안정적이다. “아이들도 그렇지만 동선이 줄어들다 보니 선생님들이 덜 힘들어하세요. 제게는 아이들만큼이나 선생님들도 소중한 분들이거든요. 교사가 좋은 컨디션에서 가르쳐야 아이들에게도 좋은 에너지가 전해지니까요.”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는 현재 장 원장과 함께 세 명의 교사가 아이들을 가르치고 있다. 중등반은 6명씩 수업, 초등은 6~8명, 키즈반(초등 1, 2학년)은 4명씩 소수정예로 수업한다. 아이마다 공부의 속도가 다르므로 각자의 속도에 맞추어 학습을 진행한다. 1:1 코칭인 셈. 인원을 늘이겠다는 욕심없이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제대로 배웠으면 하는 그녀의 진정한 마음이 느껴진다. 교사들의 성향에 따라 각각 전담하는 반도 다른데, 장 원장은 “아무래도 중등부 선생님은 좀 더 카리스마가 있으시다”며 미소지었다. 자신의 아이들(초6, 초2)도 현재 함께 학원에서 수업 중이다 보니 “학부모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는 경우가 많다”는 장초향 원장. 그녀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바로 학부모들과의 ‘소통’이다. “교습소를 운영할 때부터 블로그를 통해 학부모님들과 소통해왔어요. 저 역시도 첫째가 다닐 학원을 찾던 중에 커리큘럼 같은 정보를 알 수가 없어 일에 어려움을 겪었던 경험이 있었거든요. 그 마음을 너무나 알기에 저희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 관한 다양한 소식들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 이런 소통은 아이들이 공부를 하고 있는 중에도 마찬가지에요. 학원에 보내는 것만으로 끝내지 마시고 계속해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교사들과 공유하는 것이 꼭 필요하지요. 우리 친구들이 얼마나 열심히 공부하고 성장하고 있는지를 챙겨봐주시고 응원과 칭찬을 부탁드리곤합니다. 아이들도 부모님들의 마음을 읽고 더 힘을 낼 수 있답니다(웃음)” “제가 학원을 운영하고 있긴 하지만, 초등 입학 전까지는 부모님께서 함께 스킨십하며 가르쳐주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해요. 단지 함께 호흡을 맞추어서 꾸준하게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시도를 해 보시고 아이가 집중을 하지 못한다든지, 부모님께서 어려움을 느끼신다면 그때는 학원의 도움을 받아야겠지요. 하지만 이때 꼭 당부드리고 싶은 것이 있어요. 학원 선택을 부모님들께서 직접 비교해서 판단하셔야 한다는 겁니다. 자아성립 전인 미취학 아동이나 초등 저학년 학생들의 경우, 제대로 된 판단을 내릴 수가 없기 때문이지요. 어른이 주관을 가지고 끌어줘야 하는데 아이들에게 결정권을 맡겨 버리는 부모님들이 꽤 많이 계십니다. 우리 아이의 미래를 위한 정말 중요한 일이니만큼 신중한 결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잘못된 선택으로 중요한 시기를 넘겨버릴 수도 있으니까요.” 인터뷰 내내 진솔한 이야기를 전해준 장 원장. 불쑥불쑥 상담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아이들에게도 싫은 내색 한번 없이 따뜻한 엄마 미소를 지어 보이던 그의 마음은 이룸플러스수학학원 블로그에 쓴 글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공부는 즐겁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부모님과 저희 선생님들이 친구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절대 포기하지 않도록 이끌어 주는 역할을 할 것입니다. 공부를 포기하는 친구들은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그 필요성을 깨닫지 못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이룸플러스수학학원에서 언제나 친구들과 함께하겠습니다.> [1156]
    • 교육
    2024-01-11
  • 독보적인 SMP 기술력과 고객 맞춤형 시술로 세계로 뻗는 두피 문신 NO.1 ‘GRAYCITY’
    구준엽이 선택한 곳으로 유명한 두피 문신 전문 브랜드, <주식회사 그레이시티>는 중장년층의 전유물이라고 알려져 온 탈모 증상이 나이 불문하고 젊은 층까지 확대되는 추세에서 많은 탈모인에게 새로운 희망을 선사하며 전국 50개 지점을 두고 있다. 이 가운데 협업점으로 빠른 성장세를 보여 직영점 제안을 받은 리온(LEON) 원장은 당시 직영점 안에서도 매출 부진으로 그레이시티에서 꼴찌 타이틀을 가진 지방의 한 매장을 매출 1등으로 역전시킨 인물이기도 하다. 현재는 부산본점 대표원장으로서 월매출 1억을 달성하며 싱가포르, 베트남,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도 러브콜이 잇따라 국내외적으로 SMP(Scalp Micro Pigmentation) 교육 및 시술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그를 어렵게 만났다. _김민진 기자 그레이시티 첫 번째 공식 엠버서더 ‘삭발의 아이콘’ 구준엽 님과 함께 멀리서도 한 눈에 들어오는 스타일리시한 패션과 오밀조밀한 이목구비에 작은 얼굴로 모델 못지않은 훈훈한 비율을 뽐내는 리온(LEON) 원장을 보자마자 예술계통의 전공을 했을 것이라 예상했다. 취재진의 질문에 쑥스러워하며 “그림을 좋아한다”는 말만 반복하던 그는 알고보니 과거 대학생 이솔찬으로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해 1학기만 다니고 자퇴했다고. 그레이시티만의 큐빅이펙트(두피에 현실적인 입체감을 표현) 및 톤온톤(피부 상태 파악 후 탈모 진행에 따른 부분별 작업) 기법 “어렸을 때부터 저만의 비즈니스를 늘 꿈꿔왔기에 대학교 전공도 망설임 없이 경영을 선택했어요. 그런데 막상 입학하고 보니 제가 생각한 것과는 달랐고, 한 학기로 충분히 경험한 것 같았습니다. 누가 봤을 때는 섣부른 판단이라고 볼 수도 있었겠지만, 지금 돌이켜봐도 후회하진 않아요. 이후 마케팅 관련한 일들을 온/오프라인에서 직접 해보며 책이 아닌 현실 속에서 피부로 와닿게 배우고 시대의 흐름에 따라 사람들이 찾는 것, 수요가 있는 것들을 좀 더 발 빠르게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차곡차곡 모은 7천만 원을 제 나이 스물일곱 살, 사기를 당해 하루아침에 없어지며 너무 고통스러워 극단적인 생각도 했었죠. 실제로 생을 마감하려는데 마지막으로 깔끔하게 차려입은 거울 속 제 모습을 보고 이대로 죽기에는 또 아깝더라고요. 그 정신으로 뭐라도 해보자는 결심과 함께 우연히 YouTube에서 보게 된 그레이시티 영상을 보고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습니다!” 그레이시티 아카데미 수강생이었던 리온(LEON) 원장은 교육 4주 만에 협업점을 내고 싶다고 먼저 제의를 했고, 탈모증세가 전혀 없었던 그는 오직 SMP 사업만을 위해 과감히 삭발을 진행하며 3년간 약 600건의 두피 문신 시술로 실력적인 면에서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며 그레이시티 사내에서도 초고속 승진을 했다. 그의 손길로 새 인생을 살게 된 많은 삭발인 중 기억에 남는 고객으로 리온(LEON) 원장은 두피의 절반 이상 화상을 입은 30대 초반 청년 이야기를 꺼냈다. 이마 거상술(이마 또는 미간에 생기는 주름을 펴주는 시술) 부작용으로 머리가 빠진 고객을 시술한 사례 “상담 때부터 굉장히 조심스럽고 말수도 없고 고개조차 들지 않았던 고객님이 생각나요. 인생의 절망을 맛봤던 저의 20대가 떠올랐고, 이분에게 진심으로 도움을 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600건 가까이 되는 시술 중 그분만 유일하게 before/after 사진을 찍지 않았고, 기존상담과 다르게 직업이 무엇인지 등 개인적인 얘기도 일절 나누지 않았어요. 게다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작업을 제 손에서 다 마무리하며 스탭과의 접촉도 피하게 해드렸습니다. 그렇게 몇 차례 작업이 끝난 후, 완성된 모습을 보시며 펑펑 우셨던 날이 저에게도 잊지 못할 순간으로 가슴 깊이 남아 있네요. 앞으로도 국내외 많은 탈모인의 치유와 더불어 멋있는 삭발인의 삶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그레이시티가 함께하고자 합니다!” [1156] 그레이시티 부산 25기 아카데미 수료식(현재 29기까지 진행)
    • 문화
    2024-01-11
  •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쉼이 함께하는 ‘해운대’ - 윤상필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회 위원장
    부산 해운대 신시가지는 해운대구 좌1동 ~ 좌4동에 속한 지역으로 방사형 내부 순환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구역별로 잘 정비된 도시 구조를 보인다. 대부분의 동이 아파트 중심인 가운데 특히 좌1동은 아파트는 물론 대표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좌동재래시장, 백화점, 상가 앞을 모두 끼고 있어 다수의 상업지구를 보유한 동이기도 하다. 이에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회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의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2023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담배꽁초 없는 청결 맛집 인증제’를 추진하며 청결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_김민진 기자 최근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2일 ‘2023 부산광역시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각 구·군을 대표한 16개 팀의 열띤 경연 중 해운대구 좌1동에서 참가한 <우리춤>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부산시 전체 16개구 205개동 중에서 1등을 쟁취한 것에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각 구내에서 동별 경연을 하여 구별 1등을 뽑아 부산시 대회에 구 대표로 참가하는데요. 좌1동이 해운대구 18개동 가운데 1등을 하여 해운대구를 대표해 부산시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됐지요. 지난 1년간 좌1동 자치위원회, 동 직원, 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 경연대회 현장에서 열렬한 응원을 펼친 주민들까지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 뜻깊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해운대구의 수장인 김성수 구청장님의 슬로건에 맞게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서비스가 뒷받침되어 협력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에 맞춰 출전한 회원들과 응원단, 박재은 동장님, 박영희 사무장님, 박광준 복지사무장님, 여명 주무관님, 윤귀정 부위원장님 그 외 함께한 모든 분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2024년 해운대구 비젼은 문화와 예술 ‘쉼’이 공존하는 해운대입니다. 거기에 발맞춘 해운대구의 전문성과 노련미가 더해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좌1동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산지역 주민자치회 ‘최연소’ 윤상필 위원장은 2016년에 주민자치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남성의용소방대 좌동지역대 대원으로도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좌동지역대장을 걸쳐 2022년 3월 17일 해운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대장(회장)직으로 몰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윤상필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방역 활동, 각종 화재안전 훈련 및 캠페인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어느 날 한 식당에 식사하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그의 앞에 등산복 차림의 한 노인을 발견했는데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고 눈이 돌아가며 의자에서 쓰러져 윤 위원장이 거침없이 달려가 심폐소생술(CPR)로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구급대 도착 후 홀연히 사라졌다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은 그를 찾고 싶어 해운대소방서로 연락한 구급 수혜자의 지인을 통해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구 국회의원 표창을 받은 윤 위원장은 이외에도 행안부장관 표창과 구청장 표창도 받은 바 있다. 평소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지역 봉사활동에 전념한다는 윤상필 위원장은 봉사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 변치 않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씩 정성을 담아 틈틈이 글도 쓴다. 윤 위원장의 여러 글 중 ‘과연 봉사란 무엇일까?’에서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자원봉사는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인간의 온기를 주고받음으로써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며, 삶을 사랑하게 된다. 새로운 삶이 펼쳐지고 세상을 향한 새로운 눈이 뜨이고, 그로 인해 은퇴 후의 삶은 한결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진다.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크다고 했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자신이 준 것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게 된다고.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고. 결국 봉사는 누군가에게 베푸는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의 베풂을 받아 삶을 완성하는 일이다. 자연은 겨울이 오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떨어뜨려 다음 해 오게 될 봄을 위한 비료로 쓴다. 겨울은 비록 헐벗은 모습이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인간의 노후도 그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1156]
    • 정치
    2024-01-11
  • 오직 ‘씨스파’에서만 느낄 수 있는 프리미엄 카케어서비스 - 정원희 (주)씨스파(C SPA) 대표이사
    바쁜 일상 속 세차는 해야 하는데 귀찮고 시간이 안나 엄두가 나지 않을 때 ‘누군가 우렁각시처럼 내 차를 깨끗하게 세차해준다면…’하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런 바람을 현실로 실현시켜주는 것이 바로 출장세차서비스다. 피곤한 아침, 주차장에 세워둔 내 차가 반짝반짝한 모습으로 출근길을 맞이한다면 훨씬 행복한 기분으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 부산, 김해, 마산, 순천, 여수 지역을 거점으로 하여 고급 주거단지 출장세차서비스업체로 이름난 (주)씨스파. 최근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시작했다는 소식을 접하고 정원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김해 장유율하점을 찾았다. 카페라고 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모던한 화이트 컬러의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블루톤의 ‘C’로고디자인이 그 당당한 시작을 알리는 듯 강렬하다. _김유미 기자 자동차 수명과 내 건강을 위해 주기적이고 올바른 세차는 필수, 하지만 막상 시간을 내서 세차하려니 여간 번거로운 일이 아니다. 봄철은 황사, 여름엔 더위와 장마, 겨울에는 추위로 손 세차는 엄두가 나지 않고 차체 페인트에 잔기스가 생긴다는 사실을 뻔히 알면서 자동 세차로 번거로움을 해결하기에는 내 차가 너무 소중하다. 세차서비스가 간절한 이유다. 정원희 대표는 자동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세차로 이어지면서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사업까지 시작하게 된 케이스다. “어린 시절부터 계속 ‘언젠가 내 사업을 해야겠다’는 꿈은 계속 가지고 있었습니다. ‘이왕이면 내가 좋아하는 자동차와 관련된 일이면 좋지 않을까’생각하던 중에 세차서비스업을 떠올렸어요. 삶의 질이 좋아지는 만큼 일상이 바빠지니 편리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출장세차서비스에 대한 수요는 계속해서 늘어날 거라고 예상했지요. 당시에도 경쟁은 치열했지만 자신 있었습니다. 원래 지고는 못사는 성격인지라 한번 시작하면 끝까지 제대로 해내는 편이거든요(웃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국비 지원을 받아가며 카케어 관련 공부를 시작한 정 대표. 부산 해운대 대형백화점 지하주차장에서 세차 일을 하고 밤에는 공부하며 주경야독했지만 “좋아하는 일이었기에 힘든 줄도 몰랐다”라며 웃어 보였다. 타고난 근면·성실함에 꼼꼼한 일머리, 센스까지 갖춘 그다 보니 내공은 착실히 쌓여갔다. “복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좋은 기회로 곧바로 현장에서 경험을 쌓으며 노하우를 배울 수 있었고 마침 업계에서 가장 사업을 잘하고 계시던 분과 인연이 닿아 큰 힘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제겐 귀인이나 다름없는 분이시지요.” 지역 내 대단지 아파트들과 안정적인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주)씨스파는 코로나19를 지나 경제불황 여파 속에서도 사업을 진행 중인 부산, 김해, 마산, 순천, 여수 지역에서 90%이 넘는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대동소이해 보이는 많은 업체들 가운데서 이토록 고객들에게 꾸준한 신뢰를 얻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사실 세차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차에 있어 중요한 작업입니다. 엔진 못지않게 중요한 부분이 자동차의 차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죠. 자동차의 다른 주요 부품들은 문제가 생기거나 교체의 시기가 되면 수리를 하거나 교체를 하면 되지만 자동차의 차체는 관리가 소홀하거나 잘못된 세차 요령으로 복구 불능의 상태가 되기도 하거든요. 특히나 차 내부의 경우 더욱 우리 건강과 직결됩니다. 먼지는 물론, 보이지 않은 박테리아들이 정말 많이 서식하고 있는 곳이 바로 자동차 내부입니다. (주)씨스파에서는 차체에 자극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하게 물을 이용합니다. 외부는 손 세차만의 디테일링 세차 방식으로 꼼꼼하게 관리하지요. 내부 또한 저희만의 특별한 장비를 이용해 살균소독까지 신경 쓰고 있습니다. 진부한 표현일 수도 있지만, 직원들 모두 ‘정말 내 차처럼 생각하고 일하자’는 마음을 가지고 임하고 있습니다. ” 실제로 고객들 사이에서 (주)씨스파의 서비스는 그 만족도가 매우 높게 평가되고 있다. 스팀세차가 아닌, 안전한 물세차 방식으로 배상책임보험 가입으로 믿고 맡길 수 있는 데다 고압분무세차로 물을 사용해서 도장면 스크래치를 최소화하여 오염물을 제거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기 때문. 정 대표는 “물을 사용하지 않으면 스크래치가 발생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부위별 다른 타월(초극세사)을 사용하며 절대 재사용하지 않는다는 원칙도 지키고 있다. 왁스코팅, 휠 케어, 타이어 광택, 발수 코팅, UV 차단 같은 프리미어 서비스 또한 차별화된 (주)씨스파만의 저력이지만 무엇보다도 “한 사람을 교육하는데 1년의 트레이닝 기간을 잡는다”는 정 대표의 말처럼 전문 교육을 받은 작업자들이야말로 (주)씨스파의 가장 큰 재산이다. “앞으로 출장세차서비스와 매장 운영을 동시에 이어나가고자 합니다. 장유율하점을 시작으로 내년 중에 부산에 직영점이 오픈할 예정이고요. 출장세차서비스의 경우 서울로의 진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겠지만 지금까지 다져왔던 기반을 바탕으로 힘을 내보고자 합니다. 세차는 사람이 하는 일이다 보니 작업자의 마음가짐이 정말 중요한데요. 그래서 저희 씨스파는 작업자 교육에 굉장히 많은 시간과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지면을 빌어 늘 든든하게 씨스파를 이끌어 가고 있는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웃음).” 아파트 단지의 출장 세차는 주로 야간에 이뤄지다 보니 정원희 대표에게는 밤낮이 따로 없다. 24시간 언제나 비상. 각 지역 본부와 현장을 오가며 연간 이동 거리가 4만 킬로에 육박하지만 그럼에도 언제나 활력이 넘친다. “감사하게도 장유율하점도 성공적으로 운영되고 있고, 벌써부터 오프라인 매장에 대한 문의도 많습니다. ‘세차’하면 씨스파가 떠오르실 때까지 열심히 뛰겠습니다. 오래도록 고객분들에게 신뢰받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1156]
    • 경제
    2024-01-11
  • [건강] ‘BETTER LIFE WITH US’ 더 나은 삶, BODYUS와 함께! - 차범걸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피티 ·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헬스 대표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피티>와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헬스>는 피트니스 사업 관련 과열경쟁이 심한 부산 해운대구에서 체형교정과 다이어트를 중심으로 센텀 1호점과 센텀 2호점을 오픈하며 경기 침체 속에서도 6년간 ‘회원이 증명하는 곳’으로 입지를 굳건히 다지고 있다. 기존 회원의 소개로 방문한 신규 회원 중에는 허리디스크, 류머티즘성 관절염, 골다공증 등의 질환이 있는 상황에서 빠르게는 2~3달 만에 증상이 개선되는 등 회복과 더불어 바디프로필까지 찍은 회원 사례도 많다. 필라테스와 PT 1:1 레슨에서 입소문이 자자한 이곳에서 차범걸 대표를 만나 그간의 ‘바디어스(BODYUS)’ 브랜드 성장 스토리를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전 어떤 것보다 ‘인터널 브랜딩’이 먼저라고 생각해 강사면접과정부터 까다롭게 진행하고 있습니다. 1차 서류 면접 -> 2차 모의 강의 평가 -> 3차 내부 교육 4~8주 -> 4차 내부 교육 평가 후 강사 투입이 가능하지요. 1:1레슨 대기 회원이 최대 32명까지 있었을 때도 이러한 채용과정을 고집하며 고퀄리티의 레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저희만의 ‘필라테스+웨이트+케어’를 한번에 진행하는 올인원 P.T(Personal Training)의 차별성을 지닐 수 있고, 그에 맞게 회원님들도 만족하는 결과로 주변 지인들에게 소개를 해주시다보니 자연스럽게 저희도 함께 성장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피티 센텀 1호점은 ‘1:1 레슨만 운영’하는 프라이빗한 곳이며, 이를 확장한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헬스 센텀 2호점은 ‘필라테스와 헬스’를 하는 일반 회원들을 맞이하고 있다. 또한 모두가 참여할 수 있는 소통 프로그램으로 다 같이 뛰고 운동할 수 있는 [러닝데이] 및 다이어트를 단순한 감량이 아닌 생활습관을 성형하기 위한 [도전! 다이어트 라이프] 프로그램 등을 기획하여 진행하고 있는 차범걸 대표는 “더 나아가 이런 도전으로 저희뿐만 아니라 피트니스 시장의 상향평준화가 이어지길 꿈꾸고 있다”는 상생의 마인드를 전했다. 리커버리 스트레칭 강의 / 경상대 외부 출강 2017년 NABBA GRAND FINAL / 코로나19 당시 PIBA 활동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운영 축소 등대부분의 실내 체육시설들이 직격탄을 맞고 있을 때 ‘위기는 늘 기회’라며 차 대표는 지체 없이 발 빠르게 리모델링 공사부터 진행했고, 얼굴인식 후 입장 가능한 프라이빗 시스템을 전국에서 누구보다 먼저 도입하며 지속적인 투자를 선행했다. 또 부산 지역 실내체육시설업이 운영중지를 겪을 때는 PIBA(필라테스피트니스연맹)이사로서 실내체육시설업 대표자들을 대변해 상생을 목표로 형평성과 실효성을 갖춘 방역 대책마련 촉구와 관련한 피켓 시위를 진행했으며, “실내체육시설은 분명 국민의 건강을, 국민의 면역을 올려줄 수 있는 운동 시설이다”며 “이러한 시설이 앞서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고위험시설이라는 프레임으로 각인시킨 부분은 충분히 재고되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며 행동으로 실천하는 사업가의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특별히 올해 바디어스의 목표는 두 단어로 ‘교육과 성장’이었고 많은 부분에서 성과를 지녔다고 생각합니다. 2024, 내년에도 저희 슬로건 ‘BETTER LIFE WITH US’처럼 더 나은 삶, 바디어스와 함께하는 사람이 많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시설/인사/서비스 등 각 분야에서도 항상 투자를 아끼지 않으려 합니다. 이와 더불어 변함없이 분기별 ‘고객 만족도 조사’를 통해 불편 사항은 최대한 그 즉시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며, 고객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방법을 늘 모색하는 자세로 신뢰할 수 있는 바디어스 브랜드를 지켜가겠습니다!” 바디어스 내외 활동 사진 - 국민대 스포츠 건강 재활학과 전공 - 바디어스 2개 지점 대표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피티 바디어스 필라테스 앤 헬스 - PIBA 필라테스피트니스연맹 이사 - 택티컬펑셔널트레이닝협회 부산지부장 - KBWA 리커버리 스트레칭 교육강사 [대표 저자] - 피트니스 마인드셋 [공동저자 및 번역] - 선수트레이너의 모든것 / 필라테스강사의 모든것 - 골퍼를 위한 해부학과 스트레칭 및 트레이닝 - 골프트레이너 가이드 / 오버커밍 그래비티 / 스포츠손상예방해부학 [1156]
    • 문화
    2024-01-11
  • 40년 미용 외길 인생! - 박선자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 / 박선자 헤어코디 원장
    ‘미용장’은 미용 분야 최고 수준의 숙련기능자를 말한다. 기능 계열에서 기능사와 기능장, 기술 계열에서 기사와 기술사로 보자면 미용사는 미용기능사이고 미용장은 미용 기능장 정도로 설명되겠다. 얼굴·헤어· 네일·피부 관리 등 모든 분야를 섭렵하고 매년 두차례 치러지는 정기 기능장 시험을 쳐야 하는데 15%도 채 미치지 못하는 합격률을 통과해야 비로소 미용장의 타이틀을 얻는다. 한마디로 미용계 최고 영예다. 기술사와 함께 일반적으로 박사 학위와 동등하게 인정받으며 보통 미용대학 교수나 미용학교 및 학원 강사로 활동하는 경우가 많다. _김유미 기자 경남 진해에 위치한 박선자 헤어코디에는 수십 년 미용실을 운영해 온 흔적이 내부 곳곳에 스며있었다. 온갖 상장(표창장)과 감사장, 자격증과 함께 전시회에 출품했던 작품들과 오랜 연구의 흔적이 묻어있는 각종 미용 도구들이 가득하다. 고전머리 기술강사이기도 한 박선자 회장은 끊임없이 미용 예술 발전을 위해 연구하고 있다. 사진은 2023년 4월에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나다>란 주제로 열린 전시회 올해 초, 사단법인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으로 취임한 박선자 회장. 마침 올해는 그녀가 미용 인생 40주년을 맞는 해인지라 그 의미가 더욱 남다르다. 그녀는 자신의 샵이 위치한 건물 2층에 지회 사무실을 무상으로 제공할 정도로 적극적인 활동 의지를 다지고 있었다. “우리 경남도는 월 1회 꾸준히 월례회를 가지며 소통하고 있어요. 요양원 입원환자,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 미용봉사를 정기적으로 실시하며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하고 있습니다. 전국에서도 가장 단합이 잘되고 활동적인 경남지회 회장직을 맡아 책임감이 큽니다(웃음). 앞으로도 회원들의 전문적인 재능기부를 통해 행복한 지역사회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습니다.” 어릴 적부터 손재주가 뛰어났던 박선자 회장. 산골소녀였던 그녀는 “특히나 손끝이 야무져 꼭 제가 해주는 ‘아카시아 파마’를 받겠다고 동네 여자친구들이 줄을 설 정도였다”며 웃어보였다. - ‘아카시아 파마’란 잎사귀를 모두 따낸 아카시아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올린 천연 파마로 당시 멋을 내고 싶던 여자아이들의 열망을 채워 주던 최고의 놀이었다. - “아카시아 줄기, 콩 줄기로 머리카락을 말아 놀곤 했어요. 그때만해도 제가 미용의 길로 들어설거라곤 상상도 못 했죠(웃음).” 고등학교 2학년 때 취업에 성공했지만, 특유의 성실함으로 잠시 짬나는 시간도 아쉬웠던 박 회장은 오래전 꿈꿔오던 미용 기술을 배우기 위해 학원에 등록해 공부하기 시작했다. “손님들 머리를 만지다보면 하루가 모자랄 정도로 시간이 금방 흐르는 겁니다. 일에 몰입하다보니 잡념이나 짜증나는 것도 잊을 수 있고요. 공부하면 할수록 재미를 느껴갔지요.” 결혼 후, 스물 셋에 첫 아이를 출산한 그녀는 ‘놓치기 아까운 좋은 점포가 있다’는 지인의 말에 첫째를 낳고 두 달 만에 미용실을 오픈했다. 자그마한 몸의 그녀가 갓난아기를 업고 파마를 말고 있으니 손님들이 안절부절 못했을 수밖에, “지금 생각해보니 마음을 불편하게 해드린것 같아 죄송스럽다”는 그녀는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지난 40년의 세월이 주마등처럼 스쳐간다”며 미소지었다. (사)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 회원들과 함께 “처음 미용에 입문할 때만 해도 단순히 먹고 살기 위한 기술로 생각되던 ‘미용’이 지금은 ‘미용학’으로 대학에서도 하나의 학문으로 자리를 잡을 정도로 발전되었어요. 저 역시 2007년에 미용장에 합격하고 나서도 계속해서 성장하는 미용의 매력에 빠져 끊임없이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실력이 늘어갈수록 미용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더욱 갖게 되지요.” 협회를 떠나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봉사를 이어온 박 회장, 주로 요양병원과 오지를 찾아 커트 봉사를 하는데 여기에는 그녀만의 확실한 철학이 있다. “봉사라는 명목으로 선을 넘지 않으려고 합니다. ‘봉사지역에서 활동하시는 미용인들의 생업에 타격을 줄 수도 있겠다’란 생각이 들어서지요. 마음으로는 펌도 해드리고 네일도 해드리고 싶지만, 봉사에도 서로 배려하는 마음은 중요하다고 생각해 늘 염두해두고 있어요.” 한편, 도움이 필요한 곳에는 언제 어디서든 달려가는 의리파기도 하다. 한 예로 어머니가 다니시게 된 인연으로 주간보호센터에서 생일을 맞은 어르신들의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을 담당해 예쁘게 꾸며드리며 봉사하는 박 회장은 어머니가 그만 다니시게 되었음에도 봉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어르신들이 얼마나 좋아하시는지 다음날까지 화장을 지우지 않고 오시는 분들이 계실 정도라 그만둘 수가 없다”며 환하게 웃어보이는 그녀는 “힘 닿는데까지는 계속해서 활동할 것”이라며 의지를 전하기도 했다. <한국미용페스티벌 고전머리 헤어쇼> - 대전 컨벤션 제2전시장 - “미용장은 미용인 중에서도 최고의 엘리트 미용인입니다. 미용인으로서 최고가 되기 위해서는 기술뿐만이 아니라 인성도 갖추고 미용장으로서 자존심도 지켜가야 한다고 생각해요. 기능장은 개인 미용인으로서가 아니라 우리는 미용장이라는 자부심과 자긍심을 항상 지니고 있어야 합니다. 41명의 경남도 회원님들과 함께 미용장의 위상을 높이고 실질적인 역할을 확대할 수 있도록 노력해가겠습니다. 앞으로 ‘미용장’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예쁘게 꾸민 본인 모습을 너무나 좋아하신다는 어머니와 함께 몸이 불편하신 어머니를 챙기고 내년에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손녀를 키우면서도 2016년부터 매년 전시회와 발표회를 가질 정도로 바쁘게 정진하는 박선자 회장. 고전머리 기술강사이기도 한 그녀는 미용 예술 발전을 위한 연구와 공부를 통해 지난해 4월에는 <긴 세월의 잠에서 깨어나다>란 주제로 각 시대를 반영하는 고전머리를 재현해내고 환상적인 헤어아트를 선보이며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 “바쁜 아내, 엄마이지만 늘 곁에서 응원해주는 남편과 아들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정체되지 않고 계속해서 성장해가는 삶을 살아가겠습니다.” [1156] ▶학력 •2016.08.19 창원대학교 보건대학원 / 향장미용학전공 / 보건학석사학위 •2020.02.21 창원대학교 보건대학원 / 생명공학과정 향장미용학 / 박사과정수료 ▶경력 •1993.11.01 박선자 헤어코디 원장(현) •2005.03.23. 미용기능사 심사위원(현) •2023.03.20. (사)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현) •2008.04.11. 경남지방기능경기대회 이·미용심사위원(위원장 김태호) •2008.09.30. 제9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 경기대회 심사위원(지회장 하찬선) •2009.09.15. 제2회 창원시장배 미용예술경연대회 심사위원(대회장 명연희) •2011.09.24. 제1회 한국미용장 국제 미용대회 심사위원(회장 오영애) •2013.10.01. 제12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심사위원(대회장 주외숙) •2014.10.14. 제13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심사위원(대회장 주외숙) •2015.09.09. 2015국제한국미용페스티벌 브래이드헤어스타일(마네킹)부문 심사위원(회장 최영희) •2015.10.27.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지도강사(대회장 주외숙) •2015.10.27. 제14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감시위원(대회장 주외숙) •2016.03.29. 2016 OMC코리아 무궁화컵대회 데이스타일 부문 심사위원(회장 최영희) •2016.10.25. 제15회 경상남도지사배 미용기술대회 지도강사(대회장 주외숙) •2019.04.03. 2019년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심사위원(위원장 박성호) •2021.04.05. 2021년 경상남도 지방기능경기대회 헤어디자인 심사위원(위원장 김경수) ▶표창 •1997.04.23. 진해시장 / 김병로 •2010.10.01. 진해시장 / 박완수 •2012.03.27.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3.01.26.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4.05.13. 대한미용사회 경상남도지회장 / 주외숙 •2016.07.19. 대한미용사회중앙회 회장 / 최영희 •2018.03.26. 국회의원 / 김성찬 •2019.01.28. 한국미용장협회 경남지회장 / 권순자 •2019.04.08. 경상남도기능경기위원회 위원장 / 박성호 •2019.07.16. 한국미용장협회 이사장 / 어수현 •2021.01.19. 국회의원 / 이철규 •2021.01.28. 창원시장 / 허성무 •2022.03.25. 2022 대한민국 파워리더 대상 / 한국언론협회 이사장 ▶논문 및 저서 •2016.12. 화학탈색과 천연헤나 염색이 모발 강도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 석사논문 •2019.05.30 미용기능장 창작업스타일(실기)모의 고사론 •2021.10.14 모발을 위한 카네이션 제조 방법 / 특허청장 [1156]
    • 문화
    2024-01-11
  • 감자탕 맛집의 새로운 기준! 정성을 다해 기쁨과 웃음을 드리는 집 - 소소옥
    지난 12월 1일, 오후 1시 40분 <NS홈쇼핑> 채널에 보글보글 끓는 깔끔한 국물에 두툼한 고기와 듬뿍 올려진 우거지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감자탕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소소옥감자탕’의 첫 론칭방송이었다. 이미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고객들에게 특별한 맛을 인정받은 소소옥감자탕이 홈쇼핑에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판매하며 사업 확장에 나선 것이다. 방송이 있던 당일 오전, 양산 물금에 위치한 소소옥감자탕 매장에서 이상현 대표를 만났다. 반듯한 모습에 시원시원한 미소가 인상적인 그는 첫 방송을 목전에 두고 ‘오랜만에 이런 긴장감과 설렘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맛깔나는 그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_김유미 기자 NS홈쇼핑에서 판매 중인 <소소옥 우거지 감자탕> 감자탕은 전 연령층에서 골고루 사랑받는 대표적인 한식 메뉴다. 감자탕만큼 푸짐한 음식이 또 있을까? 매콤하고 진한 국물에 부드러운 돼지 등뼈 살을 발라 구수한 우거지와 함께 한입 가득 넣으면 세상을 다가진 듯 행복함이 느껴진다. 돼지 뼈를 한 손으로 잡고 젓가락으로 알뜰하게 긁어 나오는 살코기를 쏙쏙 빼먹는 재미에다 소주 한잔까지 곁들인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다. 돼지 뼈, 감자, 우거지 등 내용물에 큰 차이가 없다 보니 결국 감자탕의 맛은 원재료와 육수, 그리고 양념이 관건일 수밖에 없다. 소소옥감자탕은 이 모든 면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보인다. “국내산 돼지 등뼈를 12시간 이상 해동합니다. 밀봉한 상태로 21℃ 이하의 흐르는 찬물에서 해동하는, 일명 유수 해동으로 핏물 제거를 하구요. 1, 2차 가열을 통해 이물질을 제거하고 고기의 부드러움을 극대화 시킵니다. 인공첨가물은 전혀 사용하지 않고 있어요.” 육수를 끓일 때는 엄나무와 꾸지뽕을 넣어 담백한 맛과 영양을 업그레이드했다. 국내산 우거지를 수작업으로 2회 세척해 꼼꼼한 확인을 통해 청결하게 작업한다. 여러 신선한 채소를 사용해 매콤하면서도 깔끔한 맛이 특징인 소소옥감자탕, 여기서 깔끔하면서도 칼칼한 맛의 비결이 있으니 바로 고추씨다. 이 모든 번거로운 과정을 겪으면 감칠맛과 진한 육수가 그대로 우러난다. 압력솥 가열로 질기지 않고 부드러운 육질의 맛을 구현해 목으로 부드럽게 넘어간다. 오랜 기간 연구를 통해 레시피를 개발한 이상현 대표는 의외의 이력을 가진 인물이다. “부산이 고향입니다. 대학에서 기계과를 졸업한 후 경기도 이천에 있는 엘리베이터 업체에 입사하게 됐어요. 그곳에서 결혼도 하고 아이들도 낳으며 20년 가까이 생활했지요. 이후 3차 협력 업체로 제 사업을 시작하게 됐는데 녹록지 않더라고요. 잘 되었으면 소소옥이 탄생하지 않았겠죠(웃음).” 상심에 빠져있던 그에게 축산물 부산물 사업을 하던 동서 형님(임용완 이사)이 요식업을 권했다. “당시 주요 대형 프랜차이즈에 고기(돼지 등뼈)를 납품하고 계셨는데 ‘고기 품질은 확실히 자신이 있으니 장사를 한번 시작해보지 않겠냐’고 하시더군요. 제 성격이 깔끔하니 잘 맞을 것 같다고요. 그 길로 부산으로 내려오게 됐습니다.” 큰 포부를 가지고 고깃집을 개업했다. 스타트는 좋았으나 3개월쯤 지나니 매출이 점점 떨어졌다. “현장에서 장사하시는 선배님들의 말씀을 귀담아들었어야 했는데 필드 밖의 이야기들에 솔깃했던 것이 폐해인 것 같습니다. 경기가 안 좋아서, 날씨가 궂어서... 핑계만 찾기 바빴지요. 뼈아프지만 지금에 와서 돌아보면 잘 될 수가 없는 구조였습니다.” 상심한 이 대표는 문득 감자탕을 떠올렸다. 유독 감자탕을 좋아해 전국의 맛집을 다 찾아다녔던 그이기에 자신의 입맛에 맞는 감자탕을 만들어낸다면 승산이 있으리라 생각한 것이다. “그때부터 사무실을 하나 얻어 형님과 함께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감자탕에 푹 빠져 있었다 보니 더더욱 고깃집 운영에 신경을 쓰지 못했어요. 결국 문을 닫게 됐습니다. 뼈아프지만 큰 배움을 얻었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부산 금정구 남산동에 소소옥감자탕 첫 매장이 탄생했다. 연이어 양산 물금점과 부산 기장 일광점까지 연이어 오픈되며 주목받기 시작했다. 역시나 고객들의 핫한 반응이 큰 힘이 됐다. 기존 감자탕보다 깔끔하고 칼칼 얼큰한 맛이 일품이라는 평이었다. 육전 뼈해장국 등 색다른 메뉴들도 이슈였다. 이대로면 성공은 따놓은 당상. 하지만 김 대표는 신중했다. “실패를 겪으면서 배운 것이 있었습니다. 욕심내서 매장 수부터 늘리기보다는 ‘소소옥’이라는 브랜드를 알리는 일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었죠. 먼저 가정간편식(HMR)을 제작하기로 했습니다. 역발상이라고나 할까요(웃음). 레토르트로 소소옥을 접하신 분들이 우연히 매장을 발견하고 반가워하시는 모습을 그렸지요. 매장에서 다양한 메뉴를 경험하시고 나면 확실히 소소옥의 팬이 되실 거라고 확신했거든요.” 사실상 홈쇼핑 진출 기회도 우연한 기회에 진행됐다. 가정간편식(HMR)을 준비하던 중 제작을 맡은 거래처 대표가 맛을 보고는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직접 홈쇼핑에 입점 문의를 했던 것. MD와의 수차례 미팅을 통해 맛과 위생, 품질, 가격 등을 검증받고 드디어 첫 방송을 하게 된 것이다. “지난 세월을 가만히 떠올려보면 늘 제 능력보다 주변의 감사한 분들 덕을 많이 봤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더욱 겸손한 마음을 가지려고 해요. 공부도 연구에도 매진하고 환원 사업에도 동참하고자 합니다. 남산점과 일광점을 운영하시던 사장님께서 내년 초쯤 부산 광복동에 꽤 큰 규모의 매장을 오픈하실 예정입니다. 그에 맞춰 소소옥도 또 다른 모습으로 변신을 준비하고 있어요. 이자카야 형식으로 감자탕 말고도 색다른 음식과 안주들로 젊은 분들이 오래 머무를 수 있는 곳이 될 겁니다.” ‘정성을 다해 기쁨과 웃음을 드리는 집’, 소소옥이 그 이름뜻 그대로 고객들에게 더욱 사랑받는 브랜드가 되길 응원한다. [1156]
    • 맛집탐방
    2024-01-11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문화산책] 연우 손유경 한얼우리그림협회 회장 / 전통민화 명인 제14호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민화분과위원장 / 창원문화재단 이사
    한국의 얼이 담긴 미술을 추구하는 한얼우리그림협회는 2023년 9월 23일부터 11월 5일까지 경남 하동 칠불사 보설루에서 특별전(그림으로 풀어내는 부처님의 가르침전), ‘卍卍展(만만전)’을 성황리에 마쳤다. 한얼우리그림협회는 2019년 손유경 회장이 우리의 혼과 얼이 담긴 작품을 해외에 널리 알리기 위해 창립했으며, 2007년 손 회장과 문하생의 전시를 시작으로 만들어진 ‘소천민화협회’가 한얼우리그림협회의 모태다. “부처님의 진실한 법을 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대중들에게 있어 이번 전시는 종교를 통하여 그 해답을 찾는 기회가 되셨을 것이다”고 소회를 밝힌 손유경 회장과 따뜻한 차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아 마산 앞바다를 바라보며 민화, 불교, 전통, 철학 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눴다. _김민진 기자 It's raining flower rain 꽃비 내리다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학과를 졸업하고 서울, 부산, 대구, 창원, 프랑스, 인도, 중국 등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전시를 통해서도 우리 민화(民畵)를 알리고자 42회에 걸친 개인전과 200여 회 그룹전을 개최한 손유경 회장은 약 25년간 선현들의 뜻깊은 정신을 헤아리는 민화를 그리며 문체부 장관상, 통일부 장관상, 환경부 장관상, 국회의장상 등 각종 수상, 위촉장, 감사장을 받은 바 있다. “우리의 전통적인 미술이 가장 경쟁력이 있다”는 신념으로 손유경 회장이 창립한 한얼우리그림협회는 조각, 회화, 사진 등 다양한 장르에서 약 250명의 작가들이 회원으로 구성돼 있다. 최근 전시가 있었던 칠불사(경남 하동군)는 지리산 해발고도 830m 토끼봉에 자리한 사찰로 2년 전 손 회장과의 인연으로 시작한 ‘卍卍展(만만전)’이 벌써 올해로 다섯 번째 전시를 하게 됐다고. Where am I going? “부처님의 가피력이 온 세상에 내려 모든 중생에게 이롭게 되기를 기원하며 불교 이론을 그림으로 설명하는 전시를 해온 ‘卍卍展(만만전)’은 코로나가 있던 때부터 부처님의 가르침을 미술 속에 담아 지친 대중을 위로하기 위해 마련됐지요. ‘卍(만자 만)’은 부처님의 가슴에 있는 길상(吉祥)의 징표를 나타내는 문자로 힘겨운 시절의 종식과 평안의 시대를 염원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풀이한 작품을 통하여 관람하시는 모든 분이 고집멸도(苦集滅道) 사성제(四聖諦) 등 인간의 존재성에 대한 물음에 부처님의 법을 이해하고 자신을 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되시기를 염원하고 있습니다.” “잘 그리는 것과 좋은 작품은 다르다”고 전한 손유경 회장은 본인 작품에 빠져있기보다는 다양한 학문을 통해 새로운 시각과 열린 사고로 전통과 융합 발전시키길 원했다. 특히 철학 공부를 좋아한다는 손 회장은 예를 들어 여백 하나도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의 비교 및 노자의 도덕경 등을 참고해 왜 동양화는 여백이 있어야 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알아가는 재미가 그림을 그릴 때 좋은 영향을 많이 미친다고 한다. 2024년 4월 개인전 개최를 포함하여 올해 갑진년(甲辰年) 청룡의 해, 손유경 회장의 활발한 작품 활동 또한 기대된다. 지역의 중견작가로서 국내외 전통 민화작가로서 펼칠 손 회장의 다양한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56] chaekgeori(책거리) 여보게 관상가 양반 내가 왕이될 관상인가?
    • 문화
    2024-01-11
  • [인터뷰] 이성규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이사장 - 조상들의 지혜와 정성으로 삭힌 걸작품, 발효음식!
    이름부터가 정겨운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올겨울 들어 가장 춥다는 날씨에도 아랑곳없이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양산지부는 십수 명 학생들의 열기로 뜨거웠다. 삼십 대부터 칠십 대까지 나이대도 천차만별, 배움에 대한 열의가 교실 가득 느껴진다. _김유미 기자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는 우리 전통 발효식품의 진가를 알리며 체계적인 이론, 실습 과정을 통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는 곳이다. 국내 유일의 전통 발효식품 체험장소기도 하다. 점점 희미해져 가는 한국의 전통고유식품인 고추장・된장・간장・청국장 등 장류 발효식품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이고 장담그기 교육을 통해 학생들의 방과 후 수업 및 평생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 정석다문화발효식품협동조합과 옥천전통발효식품협동조합과 함께 운영되며 지역과 문화, 그리고 전통을 지키고 이어나가는 역할을 하고 있다. “오늘날 식생활이 서구화되면서 많은 분들이 건강을 해치고 있습니다. 슬로우 푸드(Slow Food)를 대표하는 우리의 발효식품의 우수성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지요. 직접 장을 담가 보고 공부하면서 자식들을 위해 가장 좋은 재료들로 전통 방식을 고수하며 정성의 맛을 느끼게 하셨던 우리네 어머니들의 마음을 느끼곤 합니다.” 이성규 이사장은 한 마디로 발효식품에 푹 빠진 사람이다. 발효식품에 빠져 전국의 명인을 찾아다니며 공부해 온 그는 시판 장류에 밀려 잊혀가는 전통장류 제조 방식을 지키고 발효식품 문화의 명맥을 잇기 위해 자신의 생업을 제쳐두고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를 설립해 온 힘을 쏟고 있다. 매주 본부가 있는 대전에서 양산지부를 찾아 직접 수강생들을 가르치고 호흡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양산지부가 문을 연 지 일 년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박미영 지부장님께서 정말 수고가 많으셨어요. 많은 수강생이 탄생했고, 전문 강사님도 배출됐습니다. 내년부터는 더욱 알차게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전통 발효식품에 관심이 많은 교육생을 대상으로 심화 과정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과정을 마치게 되면 전통 발효식품 강사로 활동할 수 있다. 학생과 시민을 대상으로 우리 소중한 장류 발효문화를 전파하는 첨병 역할을 할 예정이다. 소호(SOHO)개념으로 창업 할 수 있는 홈샵 개설에 대한 창업 컨설팅도 가능하다. “실제로 주부셨거나 결혼과 육아 등으로 경력이 단절되셨던 분들이 강사로 활동하시게 되면서 새로운 인생을 사는 기분이라는 말씀을 하십니다. 누군가의 아내, 엄마로만 불리다가 ○○○ 강사님이라고 불리면 내 이름을 찾은 것 같다고들 하시죠. 눈시울까지 붉어지신답니다.” 학교에서도 <우리학교 장독대> 프로그램은 단연 인기다. “초등학교에 장독대를 설치해서 아이들과 장을 담가 놓고 그 변화를 관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엔 작은 통에 나누어 담아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드리지요. 우리 한식 맛의 기본인 장을 전통 방식으로 담그고, 가르고, 나누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직접 체험해 보는 1년간의 프로그램인 셈입니다. 전통식품인 장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과 함께 식생활 교육까지 이뤄질 수 있어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초기에 대전, 옥천 지역에서 진행했던 <우리학교 장독대>를 내년부터는 전국의 학교로 확대하고자 합니다. 또한 현장에서 활동할 수 있는 전문 강사 육성에 더욱 집중할 생각입니다.” “대전본부, 양산지부에 이어 곧 충북교육장이 문을 열 예정”이라는 이 이사장은 “내년 여름쯤에는 서울, 수원, 대구 지역에도 교육장이 만들어질 것”이라고 귀띔했다. “K-Food의 가장 기본은 바로 발효식품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사람이 담그고 자연이 삭혀 세상에서 가장 생기(生氣)있는 보약이나 마찬가지지요. 자연과의 조화와 장 만드는 사람의 정성이 담겨 있어 어떤 음식이라도 맛깔나게 살려내는 맛과 멋이 있습니다. 앞으로도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를 통해 우리의 전통 식문화를 보존, 실천해나가며 다양한 방식으로 대중들에게 다가가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미영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 양산지부장 ㆍ전통장류(고추장, 막장, 청국장, 간장, 된장) ㆍ천연식초(수제청, 와인, 천연식초, 식혜, 조청) ㆍ전통주(누룩, 막걸리, 이양주) ㆍ약선음식 및 사찰음식 장아찌 ㆍ전통떡(약과, 경단, 송편) 등 - 열두달장독대아카데미에서는 알찬 커리큘럼으로 전통발효식품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1156]
    • 문화
    2024-01-11
  • 실력 향상 프로젝트, ‘구구판’ - 집? 캠핑장? 언제 어디서나! 사고력과 창의력을 동시에
    최근 국가적 고민거리이자 풀어야 할 난제에 해당하는 비혼율 증가와 출산율 감소의 원인 가운데 상당 부분은 아이를 낳고 기르며 감당해야만 하는 교육비 문제와 이와 밀접한 관계를 지니는 주거비 문제 등이 차지하고 있다. 아이들의 성장 과정에 지출하는 교육비 가운데 수학 관련 비용이 적지 않은 비중을 차지하지만, 여전히 수학을 어려워하고 수학을 포기하는 소위 ‘수포자’가 양산되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이러한 때에 교육 환경과 관련한 문제를 본인의 가정에서나마 스스로 해결하고자 《구구판 : 구구단 학습판》을 만든 것이 본인 아이들의 영재고 진학과 서울대 공대 입학 및 전교 상위 성적을 차지하는 결과를 얻어 평범한 직장인에서 회사설립까지 한 이가 있는데 바로 박종환 ㈜뉴메룩스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_ 김민진 기자 서울대학교 전기공학과(現 전기정보공학부)를 졸업하고 현대전자(現 SK하이닉스) 메모리 사업본부 전략마케팅부를 비롯한 다수 IT 관련 기업에서 근무한 바 있는 박종환 ㈜뉴메룩스 대표이사는 두 자녀를 둔 평범한 아빠다. 박 대표이사의 남다른 학창 시절의 경험 중에는 고등학교 2학년 때, 수학 선생님이 문제를 풀다가 갑자기 막히면 그가 칠판 앞에 대신 서서 문제풀이를 했다고 한다. 그 당시 박종환 대표이사는 그 어떤 사교육의 도움 없이 ‘수학의 정석’을 독학으로 끝내고 영어도 혼자 AFKN 주한 미군 라디오 방송을 들으며 공부해 카투사 시험에도 합격했다. “억지로 외우는 것이 아닌, 그냥 아는 것이다”라고 설명한 그는 본인의 머릿속에서는 간단한 문제풀이를 아이들은 전혀 다른 식으로 받아들인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오직 두 자녀의 수학 교육을 위해 십여 년 전 《구구판》을 만들었다. “제 아이들이 초등학교 입학 전후에 수학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만들어서 알려줬던 《구구판》에 대한 효과를 저희 아이들이 먼저 시험 결과로 입증하다 보니 사실 주변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물어보시면서 자연스럽게 저 또한 보다 많은 일반적인 가정에서 아이들이 쉽게 시스템적으로 수학을 배울 수 있도록 학습 교구를 만든 것입니다. 《구구판》이 기존의 초등 수학 학습 방법들과 차별화된 학습 효과를 제공할 수 있는 까닭은 수들 사이에 존재하는 몇몇 원리와 패턴들을 아이들이 재밌는 놀이식 경험을 통해 이해하도록 했기 때문이죠.” 《구구판》은 구구단 학습 외에도 ‘이차방정식’과 ‘소인수분해’ 학습 등도 좀 더 용이하게 할 수 있도록 별도의 학습판이 제작되어 초등학교 수학부터 중학교 수학에 이르는 기초적인 수학 학습을 위한 지식재산권을 확보했으며, 모두 KC 품질인증도 받았다. “《구구판》 자석보드 하단에 ‘No one walks on the same life’s path in this Universe’라는 문구가 있는데요. 똑같은 《구구판》을 활용하여 성장하게 될 아이들 또한 서로 다른 삶의 길을 걷게 되면서 각자만의 고유한 가치와 가능성을 발견하고 의과 계열, 반도체 개발, AI 개발, 프로그래밍, 로봇 공학, 우주 과학, 해양 과학, 군사 공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발현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1156]
    • 교육
    2024-01-11
  • 대한전선,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케이블 공장 투자 등 논의
    대한전선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행보를 지속하고 있다. 대한전선(대표이사 송종민)은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 호텔에서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 장관과 만나 사우디 케이블 생산 공장 투자 등과 관련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회담에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반다르 이브라힘 알코라예프 장관과 압둘라지즈 알아흐마디 차관, 호반그룹의 김선규 회장, 대한전선의 송종민 부회장과 이동수 전무 등이 참석했다. 산업광물자원부 산하 기관인 산업개발기금(SIDF) 반다르 자란 수석부사장과 국가산업개발센터 안바사 칸디엘 고문 등도 함께 자리했다. 이번 회의는 사우디 산업광물자원부의 한국 방문에 맞춰 사우디 투자와 사업 협력에 대한 논의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대한전선이 추진하고 있는 사우디 초고압 케이블 공장과 관련해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진행 방안 등에 대해 심도있게 논의했다. 반다르 알코라예프 장관은 “사우디는 자원이 풍부하고, 네옴시티 등 다양한 프로젝트의 추진으로 사업 확장의 기회가 열려있는 국가”라고 말하며 “대한전선이 사우디에서 성공적인 투자와 사업 추진을 할 수 있도록 산업광물자원부가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한전선은 사우디에서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초고압케이블 생산 거점 확보를 추진 중이다. 현지 파트너인 알 오자이미 그룹과 투자 구조 등을 검토하고 있으며, 신규 공장 투자를 통해 사우디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한전선 송종민 부회장은 “사우디 비전 2030과 메가 프로젝트 등으로 현지 전력망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만큼, 중동에서 50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대한전선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사우디 전력망 산업을 담당하는 산업광물자원부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사우디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 경제
    2023-12-19
  • 한국기업보안 ‘ISO 27001 인증’ 획득
    한국기업보안이 국제표준 정보보호체계 인증인 ‘ISO 27001인증’을 획득했다. ISO 27001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에서 제정한 정보보호 관리체계 관련 국제 인증으로, 품질경영체계 인증인 ISO 9001, 환경경영체계 인증인 ISO 14001과 함께 3대 국제 표준 경영체계 인증이다. ISO 27001 인증은 정보보호 관리영역의 관리적 보안, 물리적 보안, 기술적 보안, 법적 준거성 등 11개 분야 및 133개 통제항목에 대한 인증기관의 엄격한 심사와 검증을 통과한 기업에게만 부여된다. 한국기업보안은 2008년 창립 이후 국내 IT 보안의 재고를 위해 노력해왔다. 한국기업보안의 SSL/TLS 브랜드인 ‘유서트(UCERT)’는 24/365 핫라인 및 기술 지원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시장점유율 1위를 달성한 국내 SSL/TLS 시장의 최강자다. 2021년 론칭한 국제통용 디지털 서명 ‘유싸인(USIGN)’ 역시 자체 개발한 보안기능을 통해 2021년 특허를 획득했으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 수상, GS 인증 1등급에 이어 이번 ISO 27001 인증까지 다양한 국내외 표준과 인증을 보유한 솔루션이다. 유싸인은 특히 서명자의 조직, 서명자의 신원, 서명 시각, 서명이 이뤄진 위치 등 서명 이벤트와 관련된 디지털 정보를 문서 자체에 직접 기록해 별도의 증빙자료 없이도 문서의 유효성과 원본성을 보장한다. 이와 같은 보안성과 편의성을 바탕으로 현재 해양수산부, 국립세종수목원 등 기관뿐만 아니라 삼성전자, SM엔터테인먼트 등 유수의 대기업에서도 사용되고 있다. 전귀선 한국기업보안 대표는 “국내 IT 보안업계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국제 기준에 충족하는 보안규정을 준수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한국기업보안의 제품과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이 더욱더 신뢰할 수 있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안전하고 안정적인 시스템 관리를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국기업보안 소개 한국기업보안은 SSL 보안서버 인증서와 Codesign(코드사인) 인증서 상품을 기반으로, 웹 비즈니스기업의 실체성 인증과 암호화 통신 모듈 보급에 앞장서 온 기업이다. 2018년부터 ‘보안을 보완하다’라는 슬로건 아래 ‘하이테크 보안 기술+고객 감동 서비스’라는 모토로 차별화된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기술 개발의 흐름에 발맞춰 모바일 앱 보안서버 인증서를 국내에 도입했으며, 24시간 장애 대응 체계를 구축해 고객 감동 보안 서비스 제공에 힘쓰고 있다. ‘유싸인’은 한국기업보안의 디지털 서명에 대한 노하우가 반영된 국제통용 디지털 서명 솔루션으로 2021년 전자서명 최초로 특허 획득, 과기부 장관상 수상, 이듬해인 2022년에는 GS 인증 1등급 획득했다.
    • 경제
    2023-12-19
  • 투썸플레이스, 연말 맞이 멤버십 대상 케이크 예약 이벤트 진행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대표이사 문영주)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크리스마스를 준비하는 고객을 위해 멤버십 레드(RED) 회원 홀케이크 할인쿠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투썸플레이스는 자사 멤버십 서비스인 투썸하트 레드 회원에게 홀케이크 3000원 할인 쿠폰을 일괄 지급한다. 이번 이벤트는 12월 17일까지 진행된 ‘홀케이크 사전 예약’ 이벤트에 미처 참여하지 못했거나 투썸의 ‘최애’ 케이크와 크리스마스를 보내고 싶은 회원을 위해 기획됐다. 홀리데이 시즌 제품에만 한정됐던 ‘홀케이크 사전 예약’ 쿠폰과는 달리 레드 회원 대상 쿠폰은 투썸플레이스의 모든 홀케이크 예약 시에 사용 가능하다. 할인 쿠폰은 12월 14일 기준 레드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면 자동으로 발급되며, 투썸하트 앱 내 쿠폰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홀케이크24를 통해 구매 시 12월 31일까지 사용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투썸플레이스는 즐거운 연말 파티를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케이크와 파티룩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카카오스타일의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와 함께 각 멤버십 회원에게 제휴사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투썸×지그재그’ 제휴 이벤트를 실시한다. 31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에서는 지그재그 회원 선착순 10만명에게 홀케이크24 10%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투썸하트 앱에서는 정회원을 대상으로 지그재그 무제한 4000원 쿠폰을 10만명에게 선착순 배포한다. 또한 추첨을 통해 1명에게 투썸 기프트카드 50만원권을 10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단돈 천원 래플 이벤트’도 진행하는 등 패션부터 케이크까지 크리스마스 원스톱 쇼핑을 완벽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투썸하트 멤버십 레드(RED) 회원 홀케이크 할인쿠폰 이벤트와 ‘투썸×지그재그’ 제휴 이벤트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투썸하트 앱의 이벤트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투썸플레이스는 올 한 해 꾸준한 사랑을 보내주신 고객분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설레는 연말 준비에 보다 풍성한 혜택이 더해질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면서 2023년의 마무리를 투썸과 함께 즐거운 추억으로 남기길 바라며, 내년에도 멤버십 회원분들을 위한 다채로운 이벤트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 경제
    2023-12-19
  •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산업의 최강자 - 최경옥 ㈜도원플라텍 대표이사
    올해 창립 30주년을 맞은 (주)도원플라텍은 국내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분야에 있어 최강자로 꼽히는 곳이다. 삼성메디슨 1차 협력사로서 사출뿐 아니라 제품 개발 / 양산 과정 전체 프로세스를 갖춘 ‘토털 전문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전하는 혁신기업이다.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은 내열성, 내약품성, 난연성, 양산성, 경량성, 전기절연성, 녹슬지 않는 성질 등 다른 고분자 소재보다 우수한 특성을 가지고 있는 고기능성 플라스틱 소재로 자동차, 전기・전자분야, 기계 부품, 화학 장치와 첨단 산업인 항공우주산업 및 바이오 산업 등에 적용되며 향후 산업 변화와 기술 개발로 더욱 그 활용도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자수성가형 CEO 최경옥 대표이사는 불도저 같은 추진력과 강력한 카리스마, 뚝심있는 리더십으로 업계를 지켜가고 있는 인물. 상당히 긴 시간 그와 나누며 울고 웃었던 이야기들을 풀어내본다. _김유미 기자 1남 5녀를 둔 집안의 외동아들이었던 최경옥 대표는 남부러울 것 없는 환경에서 사랑만 듬뿍 받으며 자랐다. 부친은 전남 신안에서 종업원 20명을 두고 주로 내의를 생산하는 봉제공장을 운영하는 지역 유지였다. 하지만 70년대 초, 대기업들이 대량생산방식을 갖추고 저가 판매를 시작하면서 그 흐름을 거스르지 못하고 사업은 쇠퇴의 길을 걷게 된다. 결국, 부도를 맞게 되면서 모든 것들이 한순간에 사라졌다. “아무 연고도 없는 부산으로 쫓기듯 떠나와야 했습니다. 돈을 벌어야 했기에 열다섯부터 공장을 찾아다녔어요. 그때 처음 취직한 곳이 플라스틱 사출 공장이었습니다.” 특유의 성실함과 영특함으로 22세의 젊은 나이에 공장장으로 승진하며 능력을 인정받은 최 대표. 사장은 주로 바깥에서 영업을 담당하고 공장은 오롯이 최 대표가 전권을 맡아 운영했다. 어깨는 무거웠지만, 그만큼 현장 경험을 제대로 쌓을 수 있었다. “명절이면 거래처에서 상품권, 선물을 가지고 오셨어요. 다들 그렇게 주고받고 하니 별다른 것이 아니었는데도 저는 늘 정중히 거절했었지요. 사람 마음이란 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제 판단이 흐려질까 염려가 되더라구요.” ‘떳떳하지 못하면 차라리 굶어라’고 말씀하시던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하지만 반듯한 그의 생각과 행동은 상대에게는 유난스러움으로 비치기도 했다. “어린놈이 유도리(융통성) 없다는 소리도 많이 들었습니다(웃음). 하지만 서른넷, 제 사업을 시작하자 그분들이 가장 먼저 손을 내밀어주셨습니다. ‘믿을 수 있는 사람이다. 함께 일하고 싶다’고 말이죠.” ‘플라스틱 사출 분야에서 금메달 따기’ 스물여덟, 인생의 목표를 세우다 비교적 어린 나이에 대내외적으로 인정받기 시작한 최 대표, 주경야독으로 검정고시까지 합격했지만 늘 마음 한편이 헛헛했단다. “남들과 비교하게 되더라구요. 좋은 환경에서 공부도 맘껏 하고 가정도 이뤄서 잘만 사는 또래들을 보며 ‘내 미래에는 뭐가 있나? 다 부질없다’는 생각에 무기력했었죠. 집, 공장만 오가며 목표도 계획도 없이 그저 하루하루 살아갈 때였습니다.” 스물여덟, 그의 삶에 있어 큰 깨달음을 얻게 된 것은 우연히 보게 된 TV 속 인터뷰에서였다. “88서울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선수가 인터뷰를 하고 있었습니다. 내용인즉 아버지가 돌아가신 사실을 경기를 마치고서야 알았다는 겁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줄까 봐 가족들이 알리지 않았다더군요. 순간 머리가 울릴 정도로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도대체 금메달이 뭐길래, 금메달 하나로 뭐 얼마나 인생역전, 장밋빛 미래가 펼쳐지길래 다른 모든 걸 포기하면서까지 이루고자 하는 것인가? 그럼 나에게 금메달은 무엇일까? 나는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가?’ 하구요.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봐도 저는 가방끈이 긴 것도 아니고, 다른 특출한 재능이 있는 것도 아니었어요. 오직 하나, 남들보다 일찍 현장에서 일을 배우고 마스터 했기에 플라스틱 사출에 있어서만큼은 자신 있었지요. ‘그래, 플라스틱에 내 인생 한번 걸어보자, 나도 금메달 한번 따보자’ 마음먹었습니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그 선수의 인터뷰가 제게 큰 울림이 된 것이죠.” 현장 상황에 대해서는 빠삭했지만, 기초이론부터 다시 다져야겠다 마음먹은 최 대표는 그때부터 책을 펼쳐 들고 공부하기 시작했다. 당시만 해도 국내에 참고할 만한 관련 서적이 없어 일본어로 된 책을 번역해가며 파고들었다. “없는 돈에 무작정 책을 사서 일본어 학원에 가지고 가 번역 좀 해달라고 부탁했었어요. 지금처럼 복사나 제본 기술이 좋을 때가 아니다 보니 단면으로 찍어서 엮어 두께가 어마어마했습니다. 읽고 또 읽고 하니 이리저리 헤지고 찢어져 테이프로 수선해서 엉망이 되었죠. 아들은 가보로 간직하자고 합니다(웃음).” 서른여덟, IMF 위기 속에서 내공 쌓아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다 1993년 도원산업을 설립했지만 학연・지연・혈연 아무런 도움 없이 시작한 사업은 쉽지 않았다. 하지만 최 대표는 묵묵히 내공을 쌓아나갔다. 금형, 블로우 몰딩(Blow molding) 업체 등 다양한 곳에서 또다시 처음부터 배우며 경험치를 높여갔다. “ ‘다른데 눈 돌리지 말고 기술만 쌓아가자’ 생각했습니다. ‘도원이 재야의 고수가 되면 분명히 먼저 알아봐 주는 곳이 생길 것이다’하구요. 무슨 자신감이었을까요(웃음). 그때부터 대한민국에서 최고, 세계 최고가 되겠다는 목표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았다. 어느 날은 원료 업체에 대금을 줘야 하는데, 돈이 부족했다. 겨우 마련한 600만 원을 들고 가 사정할 요량으로 조심스레 내밀었더니 한창 형님뻘인 업체 사장이 “직원들 떡값은?”하고 묻더란다. “못 줬습니다”했더니 한참 고민하던 사장이 최 대표에게 그 돈을 도로 건네면서 여유가 생길 때 대금을 갚으라고 했다는 것. 최 대표는 당시를 생각하면서 “그 후로도 그분께 정말 많은 도움을 받았는데, 뒤에 은혜를 갚으려고 보니 돌아가 버리셨다”고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강단과 끈기로 무장한 최경옥 대표를 중심으로 ㈜도원플라텍은 기술력을 갖추는 데 집중했다. IMF 시기 역시 ‘긴 터널과 다름없다. 자고 있으면 안 된다. 반드시 끝나는 때가 오니 바로 튀어 나갈 준비를 하자’는 마음으로 버텨냈다. 그리고 2002년, 실제로 도약의 기회를 맞게 된다. 고령화 시대와 함께 수요가 급증하고 있던 치과 용품에 주목해오던 최 대표가 바이오매스 플라스틱(biomass-based plastics), 즉 친환경 소재의 식물성 플라스틱을 개발해 낸 것. 중국의 대량생산과 저가 공세를 이겨내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기술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 매진했던 결과였다. 이후 ㈜도원플라텍은 치과용 임플란트 포장 용기, 초음파 진단기 특수케이스 등 주로 의료기기에 사용되는 부품 등을 생산해내며 승승장구해나갔다. 국내에서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을 전문으로 취급하는 거의 유일한 업체인 데다 제품 디자인, 금형 설계, 금형 제작, 사출 후가공(CNC), EMI, 실리콘, 프레스, 인쇄, 진공성형까지 설계에서부터 생산, 조립까지의 모든 공정을 원스톱으로 처리해낼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보니 당연한 결과였다. 실제로 재야의 고수가 된 ㈜도원플라텍으로 반도체나 의료기기 등 고기능성 특수 플라스틱 제품 개발 문의가 계속 이어졌다. 마흔여덟, 누전으로 인한 공장 화재로 위기 맞아 오직 기술력 하나로 재기에 성공하다 생각지도 못했던 일이 벌어졌다. 2007년 10월 새벽, 전기 누전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해 공장이 한순간에 잿더미가 되어버린 것. 플라스틱이 가연성 물질이다 보니 불은 크게 번져 드라이버 하나 건지지 못했다. 최 대표는 망연자실했지만, 늘 그랬듯 포기하지 않고 의지를 다졌다. “타버린 건 껍데기였어요. 껍데기만 있고 알맹이가 없었다면 다시 일어서지 못했을 겁니다. 감사하게도 거래처에서도 선금을 쥐여주며 응원해주셨지요.” 필사즉생(必死則生)의 각오로 새로 공장을 짓고 힘을 냈다. 24시간 대기 상태로 작업복도 벗지 않고 현장에서 먹고 자며 눈물겨운 시기를 견뎠다. 그리고 다시금 일어선 ㈜도원플라텍은 명실공히 슈퍼엔지니어링 플라스틱 전문기업으로 거듭났다. 산부인과에서 태아 검사용으로 사용하는 초음파 진단기 특수 케이스 개발에 성공하면서 삼성메디슨 1차 협력사로 자리하며 돈독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2011년 삼성전자에 인수된 삼성메디슨은 태양광과 자동차 배터리, LED, 바이오·제약과 함께 이건희 선대 회장이 신수종 사업으로 꼽았던 의료기기의 연구, 개발,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이다. “일이 아닌, 돈에 욕심내본 적이 없습니다. 대출이 얼마가 있던 간에 그저 내 집, 내 공장, 아이들 대학 학비 정도만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요(웃음). 그러다 보니 늘 당당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좋은 소재를 사용해 뛰어난 기술력으로 만든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내놓는 것, 그 이상 무엇이 필요한가요?” 협력사에서 100을 기준치로 잡으면 ㈜도원플라텍은 150을 잡는다. 130의 결과가 나온 것을 알게 되면 그 즉시 전량 회수 조치한다. “기준은 상대가 아닌, 우리에게 맞추는 것”이라는 그는 “현실에 안주해서는 미래가 없기 때문”이라며 말을 이어갔다. “수준을 높이려면 기준이 높아야 하고 기준을 잡으려면 기본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기본을 갖추려면 기초부터 단계별로 밟아 나가야 하지요. 기준이 잡힐 때까지는 어떠한 타협도 안 됩니다. 그래야 원하는 수준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쉰여덟, 췌장암 진단 6년간 투병 후 완치 판정을 받다 “제 인생을 돌아보면 항상 여덟 수에 큰 변화를 맞았던 것 같습니다. 그동안 너무 일만 하느라 제 몸을 제대로 돌보지 못했던 탓일까요. 쉰여덟에는 생각지도 못한 췌장암 진단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얘기를 듣고도 그냥 담담했던 것 같습니다.” 종양이 위치한 곳이 췌장 머리 쪽이라 증상이 일찍 나타나면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이 그나마 천운이었다. 수술을 받고 항암치료를 하며 올해 초, 완치 판정을 받기까지 꼬박 6년의 세월이 걸렸다. 시도 때도 없이 찌르는 듯한 통증에도 배를 부여잡고 공장을 지켰던 최 대표는 병원에 입원했을 때 외에는 단 하루도 출근하지 않은 날이 없다. 응급실에 실려 간 것만도 수차례다. “수술 후에도 병원에서 1년 하고도 15일을 보내고서야 일상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그게 벌써 일 년 전이네요. 생사를 오가면서, 병원에서 많은 환자와 의료진들을 만나고 지켜보면서 지난 세월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이제 일 만큼이나 제 자신을 사랑하면서 살아가고자 합니다(웃음).” 국내 최초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양산 성공 차원이 다른 혁신으로 앞서나가다 얼마 전, ㈜도원플라텍은 또 한 번 큰 이슈를 만들어냈다. 부산대 출자 바이오스타트업 ㈜에스앤비아와 손을 잡고 의료용 마이크로니들을 연간 2,000만 개 생산해낼 수 있는 양산 체계를 갖추며 업계에 놀라움을 안긴 것이다. 대량 양산에 성공한 것은 국내 최초다. 마이크로니들(Microneedle) 기술은 마이크로미터(μm) 수준의 미세바늘을 활용, 피부로 유효성분(API)을 전달하는 경피 약물전달 시스템(Transdermal Drug Delivery System)을 가리킨다. 주사제나 경구제를 대체할 수 있는 차세대 약물전달 기술로 전 세계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하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환자 몸에 직접 바늘을 투여하는 주사보다 통증이 덜할 뿐 아니라 스스로 부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약물 투여가 쉽고, 주삿바늘 때문에 생기는 공포나 감염 등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 성장에 있어 ㈜도원플라텍이 큰 기여를 할 것이 기대된다. 다가올 예순여덟, 재능 통해 더 나은 세상 만드는데 기여해나갈 것 “어릴 적 저도 배를 곯아봤기에, 주변의 인정과 도움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봤기에, 그 당시 저와 같은 어려움을 겪는 분들에 대한 마음이 남다릅니다. 좋은 일을 하면 감사한 분들에게 은혜를 갚는다는 생각도 들어서 가슴 한 켠이 따뜻해지더라구요.” ㈜도원플라텍이 성장 가도에 오르기 전부터 최경옥 대표는 실업고 학생들에게 꾸준히 장학금을 전달해왔다. 그간 활동해 온 다양한 단체를 통해서도 통 큰 나눔을 실천해 온 그는 얼마 전, 첫 손녀의 태명(이글)으로 부산 강서구청에 쌀 1t을 기부하며 멋진 할아버지로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감사하게도 아들(최명환 팀장)이 제 뒤를 이어나가게 됐습니다. 한창 공부하면서 배워나가고 있는데, 확실히 젊어서 그런지 빠르게 습득하고 일 처리도 아주 유연해요. 고집 세고 뻣뻣한 저보다 훨씬 낫죠. 아주 든든합니다(웃음). 그럼 이제 나는 무엇을 해야 하나 생각해봤습니다. 다른 누구보다 플라스틱에 관해서는 전문가라 자부할 수 있으니 내 재능을 통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작년, 복귀한 후부터는 환경보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최경옥 대표이사의 뒤를 이어 가업을 이을 준비를 하고 있는 (주)도원플라텍 최명환 관리팀장 그 첫 도전으로 최 대표는 최근, 소각장에서 쓰이는 ‘다이옥신 저감용 폴링’ 개발에 성공했다. 쓰레기 소각과정에서 배출되는 가스에는 무색, 무취의 맹독성 발암 물질인 다이옥신이 함유되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고 있는 상황. 기존에 숯 성분을 첨가한 제품이 있었지만 숯 함유량 5% 미만으로 미미했던 반면, 최 대표는 연구를 통해 숯 함유량을 최고 33%까지 끌어올렸다. 숯이 유해성분인 다이옥신을 흡착시키다 보니 배출되는 다이옥신의 양이 현저히 떨어지는 결과가 나왔다. 최경옥 대표는 ㈜도원플라텍을 이끌어오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어려운 상황에도 굴하지 않으며 창조적 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했다. 그러면서도 영리사업임을 잊지 않고 시대의 기류를 면밀하게 읽어내 성공적으로 산업화하며 업계의 발전을 이뤄냈다. ‘기술력이 없으면 기업의 성장과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되새기면서, 보다 과감한 혁신으로 언제나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냈다. 그는 불교 신자다. 집안 식구들은 모두 교회를 다니는데 어려웠던 시절, 스님과의 인연으로 인해 유일하게 독실한 불교 신자가 되었단다. 한 사람의 선한 영향력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나가는 법, ‘자신에 대한 깨달음과 함께 많은 사람들의 이익과 행복을 위해서 살아가라’는 부처님의 전도선언(傳道宣言) 정신을 실천하며 살아가는 최경옥 대표는 이제 두 손녀의 할아버지로 미래 세대의 더 나은 삶까지 고민하고 있다. 그의 신념과 열정을 응원한다. [1155]
    • 경제
    2023-11-30
  •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노하우로 글로벌네트워크 구축 - 민영민 ㈜알에프티에스아이(RFTSI) 대표이사 / President & CEO
    ㈜알에프티에스아이는 RF Generator, DC Power supply, Matching Network, Micro Wave 등을 수리하고 연구개발하는 전문업체다. 2012년 창사한 이래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하여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와 Repair에 대한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Solution을 제공하며 계속해서 성장 발전하고 있는 곳이다. “꾸준한 RF 관련 연구 개발, 관리 경험을 통해 RF Repair 기술력을 쌓아나가고 있습니다. 삼성, SK하이닉스, DB하이테크 등 국내외 주요 반도체 3사를 포함한 많은 고객사와 함께 협업하며 시장을 구축해나가고 있습니다.” 끊임없는 기술과 노하우로 글로벌네트워크를 구축함과 동시에 세계 최고의 수리 품질로 앞서가고 있는 기업, ㈜알에프티에스아이의 민영민 대표이사를 만나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주정아 기자 반도체(Semiconductors)는 전기를 통과시키거나 차단할 수 있는 물질로, 전자의 전도성이나 절연성이 중간 수준에 있는 물질을 말한다. 전자기기의 핵심 구성 요소로 사용되며 특히 집적회로(IC), 트랜지스터, 다이오드 등이 반도체 소자에 포함된다. LCD 장비(Liquid Crystal Display)는 액정을 사용하여 이미지를 표시하는 평면 디스플레이 기술로 동작 원리 액정 분자의 조절을 통해 빛의 투과를 조절하여 화면에 이미지를 표시하며 일반적으로 모니터, 텔레비전, 디지털 시계 등에 사용된다. 그중 RF Generator (Radio Frequency Generator)는 무선 통신 및 전자기기에서 라디오 주파수 신호를 생성하는 장치이며, 용도는 무선 통신 시스템에서 신호를 생성하고, 실험실에서 실험 및 측정용으로 사용된다. 이 중 RF Generator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제조 공정 중 Plasma를 사용하는 System에서 AC 교류 전력을 RF 고주파 전력으로 변환해 주는 장치로써 Chamber 내부에서 공정에 필요한 반응 가스를 Plasma로 만들어 주기 위해 전력을 공급해 주는 역할을 한다. ㈜알에프티에스아이는 반도체 및 LCD 장비, RF(Radio Frequency) Generator의 수리기술을 선도하는 곳이다. RF 관련 제품의 수리 품질을 향상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 그는 수많은 도전 정신과 창의적인 기술 개발을 통해 광범위한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국내 Major 기업은 물론 해외 주요 기업의 협력 업체로서 반도체 산업의 발전에 함께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기업 경영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이 굉장히 의미 있다고 생각해요. ㈜알에프티에스아이는 ‘준법경영’의 기업 문화를 회사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변함없는 성원과 관심을 보여주시며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전 임직원은 최고의 품질과 서비스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알에프티에스아이는 신속한 대응과 서비스로 반도체 및 LCD 장비, RF(Radio Frequency) Generator의 성능을 회복시켜 새로운 장비를 구입하는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한다. 민 대표는 “기존 장비를 업그레이드하여 새로운 장비를 구매하는 대신 기존 자산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하며 “무엇보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보다 빠른 대응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빠른 수리 서비스는 생산 중단 시간을 최소화하고 비즈니스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또한, 최신 기술 및 트렌드를 적용함으로써 기술 혁신을 촉진할 수 있는 것도 저희만의 장점이지요. 장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반도체 라인 쇼룸 미국세미콘 웨스트 전시회 환경 친화성 문제도 넘어갈 수 없다. 수리기술은 기존 장비를 활용함으로써 환경에 대한 부담을 줄일 수 있으며, 새로운 장비를 제조하는 것보다 수리와 유지보수를 통해 자원 소비를 감소시키고 재사용을 촉진할 수 있다는 것. 그는 “반도체, LCD 장비, RF 발생기 등을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수리기술은 전체 시스템의 안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라며 설명을 덧붙이기도 했다. 민영민 대표는 경상남도 진주 출생이다. 2012년 10월, 벤처기업에 등록한 ㈜알에프티에스아이는 설립 10여 년만의 경기도 오산시 소재에 멋진 신사옥을 준공하며 강소기업으로 우뚝 섰다. 그의 경영철학은 “나 혼자만이 아닌 직원들 모두가 상생하는 것”이다. 직원들을 위해 캠핑카를 구입하여 복리후생 복지에도 신경 쓰는 한편, 바쁜 와중에도 자기계발을 위한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는 민 대표는 인터뷰 중 “경영학 석사 마지막 학기가 남았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어 보였다. [1155] RF Generator, RPS, MICROWAVE, Matching Network Repair We are building a Global Network with continuous technological development and know-how and growing with our customers with the World's Best No.1 repair quality. Greetings, esteemed customers! Since our establishment in 2012, we have dedicated ourselves to enhancing the repair quality of RF-related products by leveraging our extensive technical expertise and accumulated know-how. Many challenges and creative technological developments have enabled us to possess a high quality equal to the original Makers. Based on this technology, major domestic companies, as well as major overseas companies, are working together for the development of the semiconductor industry. Our executives and employees will continue to build a global network through continuous technology development and accumulation of know-how to grow with our customers with the World’s Best No.1 repair quality. Furthermore, we are steadfast in our commitment to fairness and transparency in corporate management. With this guiding principle, we are actively working towards fostering a corporate culture of “compliance management” across our entire organization. We want to express our gratitude again to everyone who has always given us unwavering support and interest. Our employees will do our best for the best quality and service. Thank you. RFTSI Inc. Min young, Min 회사연혁 •2023, 08. Relocation of new office / New Office building •2020, 08. 서울바이오시스 베트남 Registration •2020, 07. SAMSUNG AUSTIN(SAS) Registration •2018, 06. SK하이닉스 시스템아이씨 Registration •2017, 12. 서울바이오시스(LED) Registration •2016, 11. 국제 ISO14001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16, 10. SAMSUNG Registration •2016, 09. 네패스 Registration •2016, 08. SK HYNIX Registration •2016, 03. 국제 ISO9001 품질경영시스템 인증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5, 03. SMIC CHINA Registration •2014, 11. SAMSUNG LED Registration •2014, 07. LG INNOTEK (LED) Registration •2013, 03. LG SERVE ONE Registration •2012, 12. ON SEMI Registration •2012, 12. DB 하이텍 Registration •2012, 10. 벤처기업 등록 •2012, 07. ㈜알에프티에스아이 설립
    • 경제
    2023-11-30
  • 건강·체력·행복 올리는 줄넘기 교육 - 김민채 런투유줄넘기클럽 본점원장 / 대구광역시중구줄넘기협회 이사
    체중 감량, 체력 증진, 운동 신경 발달, 심폐 기능과 지구력 향상, 키 성장, 성조숙증 예방 등에 효과가 뛰어난 줄넘기 운동에 참여 인구가 갈수록 늘고 있다. 이러한 흐름과 줄넘기 교육에 따른 미래 가능성을 예측하고 2012년부터 줄넘기 운동 대중화를 선도하는 클럽이 있는데···. 현재 전국에 100개의 가맹점을 보유한 <런투유줄넘기클럽>이 바로 그곳이다. 2022년 비수도권 최초로 줄넘기 국가대표를 배출한 것으로도 유명한 이곳의 스토리를 담기 위해 대구시 수성구로 향했다. _김민진 기자 <런투유줄넘기클럽>은 10여 년 전 오픈 초창기, 12명의 관원으로 시작해 메르스, 코비드-19 등 모든 역경을 이기고 200명이 넘는 학생 및 성인 관원과 함께 줄넘기 국가대표도 보유하고 있다. 김경록(런투유 부회장) 감독의 중점 훈련으로 2021, 2022, 2023, 2024년(최종 선발) 현재까지 줄넘기 국가대표(김원우, 서승민, 이지훈, 강나경) 선수를 배출했으며 아시아선수권대회 및 WJRU월드챔피언쉽 대회에서 종목마다 수상을 휩쓸었다. 선수들은 국가대표로 오를 수 있던 비결로 어릴 적부터 시작된 체계적인 훈련시스템을 꼽았다. 7살 때 누나와 <런투유줄넘기클럽>에 입문한 선수는 “초등학생 6학년 때부터 선수단에 들어와 국가대표를 꿈꿨었는데 가슴에 태극마크가 달린 모습을 보니 뿌듯하다”며 “어릴 적부터 선수단 생활을 하면서 근력을 꾸준히 키워온 덕분이다”고 말했다. 올림픽이나 아시안게임 등에 출전하는 인기스포츠가 아니다 보니 주변에서 “무슨 줄넘기가 국가대표가 있냐”며 의아해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김연아 선수가 있기 전까지 모두가 피겨스케이팅을 몰랐던 것처럼 자신들도 꼭 스타 선수가 돼 줄넘기를 유명하게 만들겠다는 포부를 지닌 선수들의 든든한 배경에는 김민채 런투유줄넘기클럽 본점원장이 있다. “태권도인으로 살아온 남편이 기술 줄넘기 매력에 빠지며 시작됐어요(웃음). ‘돈을 내고 줄넘기를 배워야 하냐’는 말을 수없이 들었던 시절이었죠. 모든 운동의 기본이 되는 줄넘기의 체계성과 전문성을 알리기 위해 많은 워크숍을 다니며 연구하고 자료를 만들어 학교 방과후 프로그램과 문화센터 출강 그리고 길거리 게릴라 공연까지 적극적으로 대중화에 앞장섰지요. 다른 체육관과 차별화를 두고자 눈으로 확연하게 결과를 볼 수 있는 키 성장과 다이어트를 중점으로 관리했더니 어느덧 학부모님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퍼져 많은 소개로 지금의 자리에 설 수 있게 됐습니다.” 대한민국줄넘기협회 지도자 자격증 외 심판 및 음악줄넘기 지도자 자격증을 다수 보유한 김 원장은 구청장 표창과 수성구 최우수/우수 지도자상을 받았으며 ‘대구컬러풀페스티벌’에서 3년 연속 우수상과 최우수상에 선정됐다. 줄넘기 운동 저변확대를 위해 늘 공부하는 그는 남편의 추진력에 힘입어 줄넘기, 단체티셔츠, 신발 등 줄넘기 전문 브랜드 제품을 생산·유통하는 IR Sports 업체 설립에도 이바지하며 이사직을 맡고 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을 보내고 있지만,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과 체계적인 수업으로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교육 연구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무엇보다도 안전을 우선으로 많은 친구들이 다양한 경험을 하면 좋을 것 같아요. 각자의 상황에 맞게 대회 준비를 하고 수준별 맞춤 지도와 함께 지도자 과정을 자연스럽게 수업에서 배울 수도 있고요. 이 모든 과정 속 아이 스스로가 동기부여와 목표의식을 갖도록 그 환경을 만들어 줌으로써 <런투유줄넘기클럽>은 앞으로도 항상 아이들 말에 귀 기울이며 성장을 돕고자 합니다. 또한 런투유 브랜드는 이상국 대표를 시작으로 김동환 실무부회장, 정태기 팀장, 이민형 강사, 정승민 강사, 오상준 강사, 여은희 강사, 이주희 강사 체제로 가맹점 교육과 관리를 하고 본점에서는 저와 엄은주 부원장의 시스템으로 가맹점을 서포트하며 서로가 윈윈(win-win)하는 관계로 계속해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1155] [1155]
    • 교육
    2023-11-30
  •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 김중배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 회장
    김중배 경주시 바르게살기운동 협의회장이 지난 7일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에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 국민훈장은 정치·경제·사회·교육·학술 분야에서 국민 복지향상과 국가발전에 이바지한 사람에게 주는 상이다. 김 회장은 30년여간 서로 믿고 협력하는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지역 곳곳을 누비며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왔다. 그는 1994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 천북면위원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2018년 경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 바르게살기운동 3대 이념인 진실, 질서, 화합을 바탕으로 시민의식을 높이고 사회발전에 이바지했다. 그는 “지역과 이웃에 봉사한다는 일념으로 활동해 왔는데 큰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라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지역주민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 싶다”라고 했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 따뜻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김중배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재밌잖아요(웃음). 남을 위해 봉사하고 나눌 수 있다는 것은 인생에 있어 가장 큰 보람이자, 기쁨이죠. 남을 위해 봉사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김중배 회장은 평생 나눔과 봉사를 실천한 인물이다. 진심 어린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에 존경을 받고 있다. 그의 고향은 경주 천북면 물천리. 일찍이 홀로서기를 시작해 군 제대 후 고향으로 돌아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며 일했다. 천북면 농업경영인, 경주이통장연합회, 경주시마을평생교육지도자협의회장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까지 최장수(27년) 천북면 이장으로 일하고 있다. 고향 선배들의 권유로 1994년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 천북면위원회 회원으로 활동을 시작한 후 사무장, 위원장, 경주시협의회 부회장, 수석부회장 등 요직을 두루 섭렵하고 2018년 경주시협의회장으로 취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바르게살기운동은 1989년 정직한 개인, 더불어 사는 사회, 건강한 국가를 만들어 가자는 목표로 출발한 국민운동으로 봉사활동과 국민 인식 개선에 나서고 있다. 그중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는 단체다. 바르게살기운동 경주시협의회는 경주시에 성금 500만 원, 사랑의 열매에 130만 원의 성금을 맡기는가 하면 두 차례에 걸쳐 경주시장학회에 성금 400만 원을, 고향사랑기부금 100만 원을 내는 등 꾸준한 나눔을 실천해왔다. 또한, 관내 독거노인 및 소년소녀가정 등 불우이웃 가정을 방문해 필요한 성품을 기탁하기도 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선별 진료소를 격려 방문해 간식을 전달하고 방역활동 · 정화활동, 예방접종센터 봉사활동, 자가 키트 포장 봉사활동 등 다양한 봉사를 했다. 바르게살기 경주시협의회 및 여성회 주최로 ‘짜장면 무료급식 봉사’를 펼쳐왔다. 2015년부터 평균 300인분가량의 짜장면을 준비해 민제의집(나자레원), 이웃집, 용강동 장애인복지관, 사회복지관 등을 찾아 무료급식 봉사를 펼친 것. 훈훈한 나눔에 원자력환경공단의 후원이 더 해져 지역사회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바르게살기운동 전국회원대회’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 경주시협의회는 APEC 경주 유치를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있으며 ‘영·호남 한마음결의대회’를 개최,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여러 자매도시 교류 행사를 방문해 화합을 이뤄내고 있다. 경주의 대표적인 자매도시는 익산으로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와의 친분은 두텁다. 경주시협의회에서 영·호남 화합 행사로 익산시에 고향사랑 기부금 1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고 익산시협의회는 최근 경주시청을 찾아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100만 서명부’를 전달하기도 했다. 또한, 경주시협의회는 포항 지진피해 때 구호 물품 전달하고 지역경제 살리기 포스코 현수막을 게첩했으며 영주·예천·봉화 홍수피해 때 수혜 복구를 열정적으로 자원봉사를 하는 등 봉사와 화합의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사비를 털어 보문단지 입구 화단에 ‘바르게살자’ 표지석을 설치하고 바르게살기운동 홍보에 나설 정도로 김 회장의 바르게살기운동에 대한 애정이 깊다. 회장직을 맡은 이후론 각종 행사와 회의, 중앙회 및 도행사를 빼놓지 않고 참석하며 열린 소통을 통해 조직 활성화를 이뤄냈다. 칠순의 나이에도 청년처럼 봉사하고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봉사하면서 가장 보람을 느끼는 점에 관해 묻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자매도시인 바르게살기운동 익산시협의회와 친선을 다지는데 최선봉에 섰다는 점에 보람을 느낍니다. 결과적으로 영·호남의 화합을 이뤄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끼고요. 앞으로도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바르게살기운동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모든 수상의 기쁨을 한마음으로 일한 회원들에게 돌리는 김중배 회장은 “내가 인복이 많다”라며 “모든 공은 고생하는 집행부와 회원들에게 있다”라고 겸양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번 국민훈장 목련장 수상을 가장 기뻐하는 사람들 중 하나는 천북면 주민들이다. 27년간 마을 일에 앞장선 이장이자 성실한 영농인,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열심히 살아온 그의 삶을 알기 때문이다. 동네 곳곳에 붙어진 축하 플래카드에서 주민들의 진심이 느껴졌다. 한평생 봉사와 나눔을 실천한 김중배 회장. 이제는 조금 편안해져도 될 나이, 새로운 자리를 맡아달라는 청에 차마 거절을 못 하고 덜컥 수락했단다. 바로 경주 김씨의 후손을 대표하는 최고 어른의 자리인 숭혜전 참봉직을 맡게 된 것. 149대 숭혜전 참봉으로 보임해 종친회를 이끌어나갈 계획이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남을 돕는 따뜻한 마음을 닮은 아내도 그의 그칠 줄 모르는 봉사 인생을 끝까지 응원하기로 했다. APEC 경주유치 100만 서명운동 익산시 1만명 서명부 경주시장 전달식 “항상 사회활동하고 봉사한다고 늘 가족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지 못했어요. 그래서 아내에게 칠순이 넘으면 일체 사회활동이나 봉사활동을 하지 않고 오로지 가정에만 충실하겠다고 약속했죠. 그런데 숭혜전 참봉직을 맡아달라는 부탁에 그마저도 지키지 못하게 됐네요. 종친회에서 집으로 찾아와 간곡히 아내를 설득했고 끝내 수락하게 됐어요. 경주 김가의 후손을 대표하는 어른의 자리인 만큼, 마지막까지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싶습니다.” [1155]
    • 문화
    2023-11-30
  • 2023년,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 학교 - 최연진 경남 사천 용남고등학교장
    최근 사천 용남고등학교가 제15회 경상남도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경상남도 총괄건축가, 공공건축가, 건축위원회 위원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자연과의 조화, 합리성, 인간에 대한 배려, 새로운 건축적 시도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해 7개 작품을 수상작으로 선정했다. 용남고등학교는 교육시설 건축계획의 획기적인 시도로 기존의 개념에서 탈피한 새로운 공간 및 입면 계획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았다. 주간인물은 교육부 선정 ‘공간혁신 미래학교’로 새로운 학교 문화를 만들어가는 용남고등학교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사천시 용현면에 있는 용남고등학교는 교육부 선정 공간혁신 미래학교다. 1967년 설립된 사립고등학교로 ‘미래사회를 선도하는 유능하고 품격 높은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교원 33명과 재학생 384명이 있는 이 학교는 우수한 학교 문화로 미래형 학교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연진 교장은 남다른 이력의 소유자다. 경상국립대 미생물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이학박사학위를 받고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서 post-doc을 한 생명공학자다. 생명공학자로 탄탄대로를 걷던 그는 모두의 예상과 달리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심한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교육으로 시대의 등불이 되고자 용남중학교(1952년)와 용남고등학교(1967년)를 설립한 1대 故 최동수 이사장과 2대 故 최대림 교장의 뒤를 이어 학교를 운영하기로 결심한 것. 학자의 꿈을 접고 2009년, 국립순천대학교에서 교육학 석사학위를 받고 교원으로 교육 일선에 나섰다. 하지만 10년 전, 학교는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소멸로 폐교를 논할 정도로 큰 어려움에 처해 있었다. “저도 용남중, 용남고를 졸업한 졸업생이에요. 제가 학교에 다닐 때만 해도 훨씬 학생 수도 많았을뿐더러 지역에서는 손에 꼽히는 명문사학으로 인정받았죠. 하지만 제가 처음 용남중학교에 온 2008년에는 2개 학급에 재학생이 100여 명 정도였어요. 폐교를 논할 정도로 학교 사정은 어려웠습니다.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계속 학교를 운영해나갈 수 있을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래서 주변의 재단 이사장님들을 찾아뵙고 조언을 구했는데, 대부분 운영이 어려울 것이라며 만류하는 분위기였어요. 그중에서 ‘부친의 뒤를 이어 학교를 훌륭하게 운영해야 한다’라며 소명의식을 심어주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결코 학교 운영에 성공할 수 없을 것’이라고 단언하는 분도 있었어요. 그때 다시 한번 절치부심하는 각오를 다졌습니다. 선대의 교육이념을 계승하고 변화는 시대에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오픈형 대형 도서관 최연진 교장은 처음 용남중학교에 과학교사로 부임해 학교를 살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교원들과 합심해 교육의 질을 향상하고 중학교에서는 이례적으로 야간 자율학습을 시행하는 등 학력 증진을 위해 애썼다. 전인성 교육에 초점을 두고 학교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다. 이 결과, 용남중학교는 ‘잘 가르치는 중학교’로 입소문이 나면서 점차 학생 수가 늘기 시작했다. 도자기, 목공예, 금속공예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했고 곧 이런 프로그램들을 제대로 실행하기에는 학교공간이 적절하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 이때부터 학교 공간에 관심을 가지게 되고 교육과정에 맞는 공간들을 하나 둘 씩 살펴보게 됐다. 점차 학교 공간이 변화하자 학교 분위기가 몰라보게 달라졌다. 여러 공간들 중 선생님들의 공간만 여겨졌던 교무실의 리모델링은 학생과 선생님들 간의 소통 강화로 이어졌고 이는 성공 사례로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기도 했다. “다들 교무실은 선생님들을 위한 공간이라고 생각하지만 사실 교무실도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거든요. 책상 위에 파티션을 없애자,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소통은 물론 선생님들 간의 소통도 원활해졌죠. 그러자 학교 분위기가 확 바꿨어요. 그때 공간이 주는 힘을 이해하고 7~8년 전부터 학교 공간을 바꾸기 위해 자체적인 노력을 해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2019년 교육부에서 실시한 학교 단위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용남고등학교가 선정됐습니다. 이는 앞서 교사들이 힘을 합쳐 자발적으로 실시한 용남중학교의 교육과정 및 공간혁신의 노력들이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용남고등학교는 2019년 교육부 학교 단위 공간혁신 공모사업에 선정된 이후로 낙후한 본관과 도서관 및 창고 등 기존 시설을 철거하고 미래형 건물을 건축했다. 총사업비 176여 억 원을 투입해 총면적 5천 542㎡에 지하 1층〜지상 4층 규모로 조성한 것. 친환경 공중정원·수변공간이 자리하고 있으며, 테라스형 실내외 교실, 개방형 도서관 등 미래 교실로 구축했다. 테라스형 교실과 친환경 공중정원 기존 복도형 학교는 학생들의 행동반경도 제한적이고 수직적이지만 이 학교는 학생들의 움직임이 자유롭다. 본관 앞뒤로 펼쳐져 있는 광장에서는 쉬는 시간 이야기꽃이 피어나고 점심시간이면 버스킹 공연도 펼쳐진다. 친환경 공중정원을 둬 학습과 휴식을 함께 하는 건강한 생태 학교를 지향하고 있다. 교실을 모두 공중에 띄우고 테라스 형태로 펼쳐 교육공간을 수직 상하체계가 아닌 수평체계로 구성했다. 학년, 나이 따른 구별 없는 공간을 만들고, 그 아래에 고교학점제에 따른 홈베이스 역할을 담당할 오픈형 도서관도 마련했다. 용도 및 수강인원에 따라 크기가 달라지는 가변형 교실로 자유로운 공간 활용이 가능하다. 공중교실과 도서관의 입체적, 유기적 3차원적 연결로 학생들의 호기심과 창의성을 최대한 끌어내고 있는 것. ‘떠 있는 학교’는 공간을 예측할 수 없고 제한을 두지 않고 학생들의 사고를 자극하고 확장한다. 용남고등학교는 고교학점제 준비학교로 학생들 모두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진료에 맞는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진로집중학기제를 운영해 학생들이 자신의 진로에 대해 탐색하고 고민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매 학기 말 프로젝트 수업 주간을 설정, 전일제 형식으로 교과융합 프로젝트를 이틀간 진행하고 다양한 동아리와 다채로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방문객들이 모두 ‘학생들의 표정이 너무 밝다’라고 말하세요(웃음). 새로운 공간만큼 중요한 것은 이를 뒷받침하는 학교 문화예요. 용남고는 누구나 지원할 수 있는 일반계 고등학교입니다. 그간 일반계 고등학교가 숙명적인 목표인 ‘대학입시’라는 굴레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교육의 본질을 찾지 못해왔습니다. 용남고등학교는 진정한 교육의 본질에 걸맞게 진정한 배움과 가르침의 감동이 일어나는 행복한 학교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2023년, 한국을 대표하는 미래학교로 학교 교육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155] 버스킹 공연이 열리는 학교 광장
    • 교육
    2023-11-30
  • 자연에서 당신을 위한 솔루션을 찾는 ‘개인맞춤형’ 피부진단 천연화장품
    코로나19 이후 전 세계 불어닥친 유례없는 경기 침체 경제 위기 속 창업 환경이 녹록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생계형 창업이 아닌 스타트업 창업은 다르다. 혁신적인 스타트업들은 항상 위기 속에서 기회를 발굴해 내기 마련. 한국의 대표적인 레드오션 시장 중에 하나인 화장품 업계에 오히려 코로나가 한창 심하던 시절, 작은 몸집으로 기민하게 움직이며 빠른 실행력을 통해 새로운 기회를 잡은 기업이 있다. 천연소재들을 추출하고 이를 연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천연화장품을 추구하는 ‘㈜포러스젠’이 바로 그곳이다. _김민진 기자 FOR US와 GENERATE를 합친 사명 포러스젠(FORUSGEN)은 ‘우리 모두에게’ 이로운 솔루션을 ‘만들어 나가고 있다’는 의미를 지니며 최근 네이버 라이브 커머스 30분 방송에 1,000명 이상의 고객이 입장해 뷰티 카테고리 실시간 1위를 차지했다. 작년 대비 250% 매출을 올린 ㈜포러스젠은 새싹보리 추출물을 활용한 기초화장품과 특히 천연 아로마 오일이 함유된 마스크팩이 인기다. 식물과 자연에서 유래한 천연소재로 ‘개인 맞춤 솔루션’ 화장품을 만드는 ㈜포러스젠의 수장, 차규민 대표이사는 건국대학교에서 학사부터 응용생화학 박사까지 졸업해 건강기능식품 소재 및 제품 개발에 많은 연구를 하며 이를 바탕으로 건강기능식품 홍삼과 천연물 신약 개발을 진행했다. “천연소재의 확장성을 고민하는 중에 화장품을 토대로 직접 창업을 해보자는 결심이 섰습니다. 게다가 당시 코로나섬니아(coronasomnia)라는 신조어가 생길 만큼 우울증, 무기력증에 빠진 사람들을 보며 ‘화장품으로도 심신 안정에 도움을 줄 수 있지 않을까’라는 아이디어가 떠올랐어요. 다양한 방안으로 고민하며 연구한 끝에 과학적으로 증빙이 가능한 심신 케어 화장품을 개발하면서 타 업체와 차별화된 점을 자연스럽게 구축할 수 있게 됐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하락한 뷰티 시장이 좀처럼 회복되지 않는 상황에서 브랜드 네임보다는 제품 품질 자체로 고객들에게 어필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했어요.” ㈜포러스젠 화장품은 인공적인 요소를 모두 배제해 화장품 선택에 있어 성분에 민감한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 올해 ‘2023 오송화장품뷰티산업엑스포’ 진행 5일간 기억에 남는 일로 차규민 대표이사는 “첫날 저희 제품을 사 가신 고객께서 써보고 화장품 효과를 바로 보고 너무 좋다며 마지막 날에 다시 오셔서 대량으로 구매하셨다”는 고객 사례를 전했다. 또한 ㈜포러스젠은 제품 테스트 때 속 건조, 주름, 여드름 개선 등에 효과를 먼저 본 체험단들이 이후 매달 구매하는 충성고객으로 바뀐 사례도 많다. ㈜포러스젠의 ‘초미 아발리 에센셜 마스크(CHO`ME Abarley Essential Mask), 새싹보리팩’과 천연화장품 ‘초미 아발리 밤 카밍 크림’ “우리 모두를 위한(FOR US) 제품 중에는 사람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내년에는 반려동물용 화장품을 런칭해 반려동물을 키우시는 모든 분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좋은 제품을 제공할 예정이에요. 앞으로도 ‘㈜포러스젠에서 만들었네? 그럼 그냥 믿고 사야지’라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변하지 않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제품을 개발하고 만들 것을 약속드리고 싶습니다! 현재 인도, 태국, 말레이시아 등 해외 바이어들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연락을 주고 계시는데요. 내년에는 좀 더 다양한 화장품 라인업 구성으로 국내외 활발하게 도전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자 합니다.” [1155] 중소벤처진흥공단 이사장 및 혁신벤처실장 등이 함께한 ‘청년창업사관학교’ K-유니콘 드림쇼의 차 대표이사
    • 경제
    2023-11-30
  •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에 케미를 더하다~! - 이한성 (사)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
    온실가스로 인한 기후 변화, 자원 고갈 등과 같은 환경 문제로 지구촌이 다양한 재난과 재앙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ESG 경영에 대한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 ESG 경영은 이러한 환경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기업의 노력을 의미한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필수요소이기도 하다. ESG 경영을 통해 기업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투명한 경영을 하며 환경을 보호한다는 이미지를 얻을 수 있다. 이러한 이미지는 소비자, 투자자, 직원 등 이해관계자의 신뢰를 얻고 기업의 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기업이 환경, 사회, 지배구조 측면에서 리스크를 관리하고 새로운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KEMI ESG Total Solution Package를 도입하여 기업의 지속가능경영을 위해 도움을 주고 있는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의 이한성 원장을 만났다. 그를 만나 ESG 솔루션이 왜 필요한지 그리고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들어보았다. _우호경 본부장, 주정아 기자 KEMI는 (사)한국ESG경영개발원(korea esg management institute)의 약자로 ESG경영의 핵심 요소인 상생경영은 서로간의 화학적 결합을 통해 확대될 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되어 있다. 한국능률협회에서 ESG경영센터장을 맡은바 있는 이한성 원장,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은 교육 중심의 기관인 한국능률협회와는 조금 다른 성격으로 교육과 컨설팅은 물론, 임팩트 사업 등 사회에 대한 더 많은 역할과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22년 3월 중소벤처기업부 인가를 통해 중앙부처 최초의 ESG경영전문기관으로 출발하게 된 곳이다. 핵심 전략 및 행동 중심의 Evidence 구축으로 세 가지 핵심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첫째, ESG를 교육이나 평가, 공시 등 부분으로 보지 않고 전 분야를 일관되게 진행하는 통합솔루션 전문기관(ESG Total Solution Package). 둘째, 중소중견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 확산을 위한 실용주의적 기관. 예를 들어 2023년 독일의 공급망 실사법이 시작되었는데 개론적인 것이 아닌, 어떻게 대응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내용을 기업에 제공하는 것 등을 들 수 있겠네요. 셋째, 파트너십을 통한 연대와 협력입니다. ESG는 환경, 인권, 안전, 윤리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되고 있어 전문가들과의 협력이 필수적인데 KEMI는 사회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비영리 사단법인으로서, 파트너사들과의 협력을 통한 동반성장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사)한국ESG경영개발원이 시작된 지 1년 반 정도 됐지만, 2022년 ESG 공시 세미나를 시작으로 ESG 보고서 및 공시 분야와 관련해서 대규모 공공기관 및 상장사 등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가 이미 10여 개나 진행됐다. 지역 테크노파크와 협력해서 지역내 기업들의 탄소 수준 진단 및 컨설팅 사업도 시작했다. 이 원장에 의하면 “제2의 경험을 찾는 중장년을 위한 ESG 전문가 과정 등 매월 ESG 교육도 진행하고 있는데 문의들이 많다”고 한다. 또한 판교에 있는 쿤텍, 싱가폴 미오텍같은 ESG 디지털솔루션 기관이나 단국대 같은 대학과의 MOU 체결을 통해 앞으로 관련분야로의 진출도 확대될 예정이다. “KEMI ESG Total Solution Package는 기업의 특성에 맞는 솔루션 제공을 위해 대내외 환경분석, 진단 및 컨설팅,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및 교육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첫번째로 평가 기반 ESG 전략 및 개선방안 보고서와 글로벌 이니셔티브를 반영한 ESG진단 및 평가를 통해 인증서 발급(일정기준 충족시)을 하고 있어요. 두번째로 ESG 경영전략 가이던스에는 기업의 대내외 ESG 환경분석, 우수기업 및 동종산업 내 ESG 우수사례 벤치마킹, ESG 이니셔티브와 연계된 ESG 전략방안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세번째로는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으로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 컨설팅을 진행하며 제3자 검증을 통한 진단의 완성도 향상, 표준보고서 제공 등을 하고 있어요. ESG 교육 및 내재화 지원을 위해 전직원-임원-실무자 등 대상별 내재와 교육과 ESG 트렌드 및 정도제공, 기업 ESG위원회 구성 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한성 원장은 “ESG가 현재 기업들에게는 수출 및 공급망 관련 중요과제로 떠올랐지만, 왜 ESG가 글로벌 트렌드로 확대되었는지 근본적인 고민은 되고 있지않은 실정이라 내재화가 느리다”고 전하며 “ESG 완성도는 공감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그는 다양한 유형의 ESG프로그램 개발은 물론 초・중・고 및 대학생 들의 ESG 기초교육 확산 및 ESG와 연계된 일자리도 많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금융 및 투자의 올바른 방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를 위해 임팩트 투자도 중요하다고 생각되어 장기적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ESG가 기업 중심으로 너무 멀게 느껴지지만, 따지고 보면 그동안 외면해 왔던 다양한 사회적 부조리가 한꺼번에 몰려왔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기업들의 현명한 전략이라는 생각입니다. 이제는 기업중심이 아닌 사회철학으로 확대되고 있는데 커지고 있는 시장인 만큼 일과 시장확대의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일자리 문제만이 아닌 올바른 사회의 방향이다 보니 개인들의 가치관과 사회철학, 제대로 된 삶에 대한 방향성과도 잘 맞다고 생각됩니다. ESG를 통해 커리어를 바꾸거나 관련 일을 하고 싶은 분들은 꾸준히 관심을 갖고 도전한다면 또 다른 새로운 기회를 얻을 것입니다. (사)한국ESG경영개발원에 더 많은 관심을 가져주시길 부탁드립니다(웃음).” [1155] •(현) 사단법인 한국ESG경영개발원 대표원장 •(전) KMA한국능률협회ESG경영센터 센터장/ 이사 •(현) 한국열린사이버대학교 ESG과목 특임교수 •(현) 충남정보문화산업진흥원 ESG 위원 •(전)국립통일교육원 ESG 자문위원 •성균관대학교 경영학 석사
    • 경제
    2023-11-30
  • ‘밀양 하면 임정, 돼지고기 하면 돈뿔’ 이웃사랑 실천한 착한 밀양 맛집 - 이상주 임시정부 대표
    최근 이상주 임시정부 대표가 관내 저소득 아동들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0만 원을 기탁했다. 밀양 삼문동에 있는 돼지고기 특수부위 전문점, 임시정부는 2022년, 2023년 2회 연속 KCIA 한국소비자산업평가 외식업 우수업소로 선정된 외식명소다. 이번 기탁 외에도 2018년부터 현재까지 매월 돼지고기 300인분(240만 원 상당)을 오순절 평화의 집, 삼문동 종합사회복지관, 밀양지역자활센터에 정기 후원을 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 소상공인으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이상주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올해 마흔일곱의 이상주 대표는 뛰어난 외식 경영인이다. 밀양이 고향인 그는 이동식 주택 사업을 할 때부터 ‘사랑의 집 고쳐주기’ 봉사활동을 해왔을 정도로 이웃사랑에 각별했다. 8년 전, 밀양 삼문동에 돼지 특수부위 전문점, ‘임시정부’를 열고 외식경영인으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했다. “원래 이곳은 1940년대 지어진 오래된 하숙집이었어요. 가게를 열 자리를 찾아 몇 달 동안 밀양 시내를 다니는데, 이곳을 보자 딱, 느낌이 오더라고요. 2년 동안 빈집으로 방치되어 있었는데, 제가 새롭게 리모델링을 해서 새롭게 문을 열었습니다. 옛것에 새로움을 더한 레트로한 감성을 좋아하는 분들이 많이 찾으세요(웃음). 특히 비 오는 날, 처마에 떨어지는 빗소리를 들으며 돼지고기를 숯불에 구워 친구와 소주 한잔을 나누는 이곳만의 감성이 좋지요.” 임시정부는 밀양 현지인들이 사랑하는 맛집이다. 삼문동 밀양도서관 건너편, 밀양역과 가까이 있어 타지에서 입소문을 듣고 찾는 외식명소다. 임시정부의 간판을 따라 들어서면 영희와 철수가 뛰어놀 법한 골목에 가게 있다. 골목 끝에 예상치 못한 300평의 넓은 주차장이 있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한번 들으면 각인되는 ‘임시정부’란 개성 있는 상호도 이상주 대표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전국에서 임시정부란 상호는 저희 가게가 유일합니다(웃음). 밀양은 예로부터 의열단 단원들 비롯해 많은 애국지사들을 배출한 고장입니다. 앞으로도 ‘밀양에 가면 임정’, ‘돼지고기 하면 돈뿔’이라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도록, 밀양을 대표하는 외식명소로 만들고 싶어요!” 상호만큼 내놓는 메뉴도 개성 있다. 이곳의 인기 메뉴는 돈뿔, 옹심이, 꿈틀이다. 생갈비와 껍데기도 맛있다. 그 중 ‘돈뿔’은 특수부위인 돼지뽈살로 꼬들꼬들한 식감과 진한 육향, 감칠맛이 뛰어나다. ‘옹심이’는 돼지 목덜미살로 쫄깃한 식감 때문에 그 같은 이름을 붙였다. 최근에 새롭게 내놓은 메뉴인 ‘꿈틀이’는 돼지 갈매기살로 숯불 위에 구우면 꼼장어처럼 꿈틀대는 모습에서 착안해 이름을 지었단다. 흔한 먹는 삼겹살, 목살과 달리 제각기 다른 맛을 즐길 수 있어 남녀노소에게 인기다. 그런데도 시중에서 특수부위를 취급하는 업장을 찾아보기 어려운 이유는 물량 수급에 어려움이 크기 때문. 돼지 한 마리에 몇 그램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를 수급해 신선하게 내놓는 일은 제고에 대한 부담을 앉는 것은 물론 고기를 다루는 기술 노하우가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오픈하고 넉 달 동안은 그날 팔고 남은 고기를 모두 버렸어요. 그 후에는 입소문이 나면서 손님들이 많아져 오히려 물량이 부족할 정도였죠. 창업 초반, 그날 팔고 남은 고기를 과감하게 버리기로 한 이유는 특수부위의 맛은 신선도에 달려있기 때문이에요. 하지만 한 마리에 몇 그램 나오지 않는 특수부위다 보니, 대게 수급이 어렵거나 손님이 뜸한 업장은 얼린 고기를 녹여 내놓는 일도 있어요. 하지만 저희는 업체와 계약을 맺어 도축장에서 당일 도축한 물량을 받아 제가 직접 손질해 하루, 이틀이면 손님상에 내놓아요. 그렇기에 언제든 가장 신선한 돼지고기 특수부위의 맛을 즐기실 수 있습니다.” 이웃돕기 성금 기탁식 이곳은 착한가격 업소다. 고물가 시대, 가격을 올릴 법도 하건만 그는 “퇴근길, 돼지고기 한 점에 친구와 소주 한잔을 나누는 손님들의 마음을 생각하면 쉽게 올리기가 어렵다”라며 따뜻한 마음을 나타냈다. 종일 고기를 손질하고 불판을 닦고 숯을 피우며 굵은 땀방울을 흘리는 그는 바쁜 일과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다. 아내, 이은경 씨와 사이에 3남매(재희, 찬희, 연희)를 둔 단란한 가정의 가장으로, 코로나 19로 어려울 때도 함께한 16명의 직원을 둔 사장님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것. 부창부수(夫唱婦隨), 어려운 이웃을 향한 따뜻한 마음씨가 닮은 가족들은 앞으로도 나눔으로 이어나갈 계획이다. “임시정부를 찾아주시는 많은 분들에게 저희가 받은 사랑을 보답해 드린다는 마음으로 기탁을 하게 됐습니다. 밀양의 미래인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앞으로도 가족들과 함께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웃음).” [1155]
    • 맛집탐방
    2023-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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