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 해운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 대장(회장) /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자원봉사센터 이사 / 부산광역시 시민제안심사위원회 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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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신시가지는 해운대구 좌1동 ~ 좌4동에 속한 지역으로 방사형 내부 순환 도로망을 갖추고 있으며, 구역별로 잘 정비된 도시 구조를 보인다. 대부분의 동이 아파트 중심인 가운데 특히 좌1동은 아파트는 물론 대표적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좌동재래시장, 백화점, 상가 앞을 모두 끼고 있어 다수의 상업지구를 보유한 동이기도 하다. 이에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회는 유동인구가 많은 상가 밀집 지역의 깨끗한 거리 조성을 위해 2023년 주민자치 활성화 사업으로 ‘담배꽁초 없는 청결 맛집 인증제’를 추진하며 청결하고 아름다운 도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고 있다. _김민진 기자

 

최근 소통과 화합의 한마당이라는 주제로 지난 11월 22일 ‘2023 부산광역시 주민자치회 프로그램 경연대회’에 각 구·군을 대표한 16개 팀의 열띤 경연 중 해운대구 좌1동에서 참가한 <우리춤>이 영예의 최우수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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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전체 16개구 205개동 중에서 1등을 쟁취한 것에 참으로 감개무량합니다. 각 구내에서 동별 경연을 하여 구별 1등을 뽑아 부산시 대회에 구 대표로 참가하는데요. 좌1동이 해운대구 18개동 가운데 1등을 하여 해운대구를 대표해 부산시 경연대회에 참가하게 됐지요. 지난 1년간 좌1동 자치위원회, 동 직원, 프로그램 강사와 수강생, 경연대회 현장에서 열렬한 응원을 펼친 주민들까지 한마음으로 이뤄낸 결과라 더 뜻깊었습니다. 위원장으로서 매우 기쁘고 해운대구의 수장인 김성수 구청장님의 슬로건에 맞게 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적극적인 행정서비스가 뒷받침되어 협력과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그에 맞춰 출전한 회원들과 응원단, 박재은 동장님, 박영희 사무장님, 박광준 복지사무장님, 여명 주무관님, 윤귀정 부위원장님 그 외 함께한 모든 분께 이 모든 영광을 돌리고 싶어요. 2024년 해운대구 비젼은 문화와 예술 ‘쉼’이 공존하는 해운대입니다. 거기에 발맞춘 해운대구의 전문성과 노련미가 더해진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인 휴양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좌1동주민자치위원들과 함께 저 역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부산지역 주민자치회 ‘최연소’ 윤상필 위원장은 2016년에 주민자치위원회 활동과 더불어 남성의용소방대 좌동지역대 대원으로도 봉사활동을 시작했으며, 좌동지역대장을 걸쳐 2022년 3월 17일 해운대소방서 의용소방대연합회에서 대장(회장)직으로 몰표를 받으며 압도적인 지지를 얻었다.

윤상필 위원장은 코로나19 대응 방역 활동, 각종 화재안전 훈련 및 캠페인 봉사활동 등 지역사회를 위한 활동도 지속해서 실시하고 있다. 윤 위원장은 어느 날 한 식당에 식사하러 들어갔다가 우연히 그의 앞에 등산복 차림의 한 노인을 발견했는데 갑자기 식은땀을 흘리고 눈이 돌아가며 의자에서 쓰러져 윤 위원장이 거침없이 달려가 심폐소생술(CPR)로 응급조치를 실시해 소중한 생명을 살리고 구급대 도착 후 홀연히 사라졌다고. “당연한 일을 했을 뿐이다”며, 어떤 정보도 남기지 않은 그를 찾고 싶어 해운대소방서로 연락한 구급 수혜자의 지인을 통해 미담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구 국회의원 표창을 받은 윤 위원장은 이외에도 행안부장관 표창과 구청장 표창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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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봉사의 진정한 의미를 생각하며 지역 봉사활동에 전념한다는 윤상필 위원장은 봉사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 변치 않길 바라는 염원을 담아 한 글자 한 글자씩 정성을 담아 틈틈이 글도 쓴다. 윤 위원장의 여러 글 중 ‘과연 봉사란 무엇일까?’에서 발췌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무엇보다 자원봉사는 마음을 나누는 일이다.

그동안 잊고 살았던 인간의 온기를 주고받음으로써 사람을 사랑하게 되고, 자신을 사랑하게 되며, 

삶을 사랑하게 된다. 새로운 삶이 펼쳐지고 세상을 향한 새로운 눈이 뜨이고, 그로 인해 은퇴 후의 삶은 

한결 풍요로워지고 여유로워진다.


주는 즐거움이 받는 즐거움보다 크다고 했다.

봉사를 하는 사람들은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자신이 준 것보다 훨씬 큰 사랑을 받게 된다고. 그래서 너무 행복하다고. 

결국 봉사는 누군가에게 베푸는 행위가 아니라 누군가의 베풂을 받아 삶을 완성하는 일이다.


자연은 겨울이 오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떨어뜨려 다음 해 오게 될 봄을 위한 비료로 쓴다.

겨울은 비록 헐벗은 모습이지만 아름답기 그지없다. 

인간의 노후도 그런 모습이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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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민진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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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기 좋은 도시, 오고 싶은 도시! 문화와 예술 그리고 쉼이 함께하는 ‘해운대’ - 윤상필 해운대구 좌1동 주민자치회 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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