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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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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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TV방송용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제작, 캐릭터사업 진출로 글로벌 기업 꿈꾸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확장에 발맞춰온 내실 탄탄한 기업이 있다. 수많은 기업, 관공서, 학교, 병원 등을 주요고객사로 삼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해온 부산의 대표적인 IT전문기업, ㈜센텀소프트. 지난 17년간 센텀소프트가 걸어온 발자취를 계영진 대표를 만나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_구아리 기자 부산시 선도기업, 스타기업 선정 ㈜센텀소프트 17년 경험과 노하우 기술에 디자인을 더하다 부산시 선도기업이자 스타기업이기도 한 (주)센텀소프트의 계영진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 2의 성장을 위해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자 TV방송용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키마우스 연간 10조 수익, 헬로키티 연간 1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캐릭터사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캐릭터’는 나이를 먹지도 않고, 사라지지 않는 영원성을 지녔다.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을 받은 센텀소프트의 야심작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은 정부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산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2018년 TV방송 편성에 맞춰 제작 중에 있다.뽀로로, 라바, 타요 등이 열풍을 일으킨 3D애니메이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치치핑핑’은 영원한 고전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모티브로 펼쳐지는 모험과 도전의 판타지 어드벤쳐 풀(Full) 3D 애니메이션으로, 총제작비 40억 예산에 11분 분량으로 총 52편의 장편 TV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이 지나치게 유아용에 편중된 데 반해, 치치핑핑은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남녀 어린이를 주 시청대상으로 잡고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애니메이션 속에 담겨져 있으며 실제로 부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광안대교, 용두산 공원 등을 실사에 가깝게 묘사해 놓았다. (사)부산애니메이션협회 부회장인 계영진 대표는 “현재 부산은 영화의 도시, 제2의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척박한 애니메이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부산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귀여운 캐릭터로 구성돼있는 ‘치치핑핑’ 이 부산시 홍보대사가 되어 친근한 이미지의 부산시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콘텐츠가 힘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산업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3D애니메이션제작, 홈페이지제작, 온라인마케팅을 주 업무로 하는 (주)센텀소프트의 계영진 대표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지역기업 수익 극대화의 일익을 담당했다. 계영진 대표의 현재 목표는 ‘치치핑핑’을 글로벌 수출배급 및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애니메이션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미키마우스나 헬로키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캐릭터 하나의 힘이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뽀로로, 라바, 타요 등 한국 애니메이션들도 구글이 선정한 인기 캐릭터에서 일본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하며 K-애니의 새로운 한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죠. 글로벌 캐릭터들의 시대에 치치핑핑이 그 뒤를 이어갔으면 합니다.(웃음)” 실제로 센텀소프트는 올해 초, 중국 IPTV에 한국상품 독점공급 계약을 맺은 오픈마켓 ‘더몰’과 중국 방송채널 방영에 대한 중국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으며,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치치핑핑’ 3D애니메이션은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인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산업에 바로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치치핑핑이 전하는 교육적 메시지 중 하나 ‘시도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없다.’ 진정한 통합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센텀소프트의 새로운 시도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01]
    • 경제
    2016-12-02
  • 자원의 친환경 순환을 설계하다 “환경과 삶이 함께하는 양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 전) 한국양돈수의사회 경남지역 임상위원 • 대한수의사회 정회원 • 삼성동물병원 원장 • 함안군수의사회 총무 • ㈜프로벳 사외마케팅 위촉 우리 곁의 소중한 동물들.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보호하는 귀중한 사명이다. 수의사로서 이 사명을 마음속에 새긴 채 뜨거운 열정과 긍정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최근 ‘2016 경상남도수의사대회’에서 표창을 수상한 삼성동물병원 전형배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_이진랑 기자 배운 지식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파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태어난 전형배 원장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시작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마산에 있는 창원경상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고등학교를 마치고 난 뒤 서울대 수의학과에 진학해 그 이후로 서울에서 살기 시작했죠. 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해 20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29년 동안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한 전 원장은 돌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가기로 결심했다. “제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29년의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고 ‘삼성동물병원’을 개업했습니다.” 자신의 사업장을 개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올 때 다짐했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함안군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잘 운영되지 않았던 함안군수의사회를 3년의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지금의 함안군수의사회로 만들었고 학생들의 진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또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는 전 원장. “이 사업을 통해 생기는 매출의 1%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수의사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진단·치료하는 직업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물론 소나 돼지 등의 가축, 호랑이나 사자 등의 동물원 동물 그리고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꿀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들은 아픈 동물을 대상으로 기존의 병력 여부를 체크하고, X-ray 및 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여 그에 따른 처방 및 치료를 한다. “수의사는 동물의 분만을 돕거나 외과수술을 시행해요. 또한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 등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나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수의사는 사람의 건강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원체가 있는지 동물을 검사하고 축산농장의 위생을 관리하여 질병을 예방한다. 광견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광우병 등의 동물 질병이 있는지 검사하고 동물들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역학조사를 하여 질병이 발견되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수의직 공무원이나 수의 관련 연구기관에서 종사하는 수의사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육류, 우유, 계란 등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요. 저는 다양한 수의사 업무 중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죠.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가축진료와 농민의 지도를 수행하기도 한답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뒷면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하는 전 원장. “동물병원에서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이는 경우가 많고 시골 동물병원에서는 소한테 차이거나 받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지요. 이처럼 동물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든 동물들은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여서 자칫 동물의 돌발적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앞으로 자신의 삶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기여하며 살고 싶다”는 전 원장. 또한 그가 종사하고 있는 “양돈분야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옥시풀 수의사의 다양한 직업의 종류 중에서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 원장은 양돈시장의 축소와 경쟁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으로 경영난이 심해질 것을 예견하고 환경분야에도 발을 디뎠다. 양돈분야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부분은 악취이며 그 해결책으로 산소가 방출되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미래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옥시풀’은 제품 이름으로 두 가지의 원리를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 원리는 현재의 혐기성 분해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일정 기간 산소를 방출하여 호기성 발효를 유도하여 유기물의 분해속도를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 원리는 악취의 근본 물질인 암모늄염을 비료성분인 질산염으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전 원장은 이 제품을 양돈장의 악취를 줄이는 것 이외에 친환경 영농법에도 활용하고 또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옥시풀’의 기능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옥시풀 사용 전과 사용 후의 변화 모습> [1001]
    • 경제
    2016-12-02
  • ‘밝은 눈빛’만큼이나 빛나는 올곧은 세무철학 “신뢰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세무사가 되겠습니다”
    포항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현) 동그라미재단 '로컬 챌린지프로젝트' 세무 자문 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세무 강의 및 세무 자문 외모에서 느껴지는 것이든 성격에서 느껴지는 것이든 사람에게는 느껴지는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 인터뷰 차 찾은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의 박진석 대표 세무사, 그에게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빛나는 눈빛’이었다. 올곧은 사람일 것 같았다. 역시나 그는 ‘정의’, ‘믿음’, ‘신뢰’와 같은 가치를 중시하는 세무사였다. 의뢰인들의 각종 세금 문제를 정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해주는 세무맨 박진석 세무사를 만나보았다. _ 박정연 팀장 기장 대리부터 세무조정, 조세불복청구,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 컨설팅까지 의뢰인의 납세권익 보호에 앞장서다 “세무사는 세금을 징수하는 국세청과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 간 가교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납세자의 적정한 세금 납부를 돕고, 납세자 권익을 보호합니다.” 2015년 병의원 세무관리를 전문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는 신생기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스타트업을 살리는 세무컨설팅으로도 그 영역을 확장하였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으로 동그라미 재단에서 추진하는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한국 디자인 진흥원 등에서 세무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는 ‘기장 대리와 세무조정’, ‘조세불복 청구’, ‘양도 소득세’, ‘절세 컨설팅 및 경영 컨설팅’,‘상속세 및 증여세’의 세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부 기록 업무인 기장 대리, 과다 징수된 세금을 조율하고 , 과다징수에 불복하여 이의신청 혹은 소송과 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세불복 청구, 그리고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주로 담당하는 양도 소득세 와 상속세 및 증여세. 거기에 의뢰인들의 재산 상태와 거래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절세 컨설팅까지. 의뢰인들의 납세 권익을 보호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세무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세무업무 대리에 있어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무엇일까. 박 세무사는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무사와 고객은 세무를 매개로 만난 업무 관계이지만, 인간관계의 신뢰가 먼저라고 이야기했다. “여기 A4용지 한 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빳빳한 종이지만, 한번 구겨지면 아무리 펴려고 노력을 해도 처음처럼 빳빳하게 펼 수 없습니다. 신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무너진 신뢰는 처음과 같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에게 늘 한결 같은 신뢰를 주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작년 2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던 그때 상속세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상속세는 업무 자체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가족 간의 불화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의뢰인이 겪은 상실의 아픔, 슬픔이 치유되기 전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머님을 여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남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의뢰인의 상황에 100% 공감이 되었습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그 세무 사례는 정말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선을 다했던 만큼 잘 마무리가 되었고, 이후로 세무 업무를 처리할 때 조금 더 의뢰인의 입장에 서서 그 마음을 이해하며 업무를 처리하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무 전문성으로 사회에 긍정적 영향 끼칠 터 “저는 포항 사람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는 종종 바다에 저를 데려가 바닷물에 떨어뜨리셨습니다. 무서웠던 저는 엉엉 울었는데, 막상 울음을 그치고 보면 바닷물의 수심은 제 허리 정도였습니다.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수영실력을 갖추었다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는 “기존에 진행하는 병의원 의뢰인들도 꾸준히 돕고, 창업자들 또한 꾸준히 돕고 싶습니다. 세무강의도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싶고, 세무영역을 제3의 영역과 결합하여 관련된 일 등도 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것이 노력이 결핍된 욕심이진 않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여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전문성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세무 공부를 오래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를 믿어주었던 가족, 친구들, 그리고 꿋꿋하게 기다려준 아내가 있었기에 이렇게 사회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특히 아내에게 지금까지 항상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힘을 합쳐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변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닌 박진석 세무사. 그의 따뜻하고 정의로 빛나는 올곧은 신념이 대한민국에 널리 전파되길, 주간인물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01]
    • 경제
    2016-12-02
  • “강소기업은 대기업이 솔선수범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김동선 고문은 고려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숭실대학교에서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김 고문은 삼성물산 기획실에 근무하다가, 제2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고 산업자원부등에서 무역, 통상, 자원에너지의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WTO 등 다자간협상과 미국, 중국 등과의 양자협상에 경험을 쌓은 통상무역전문가이다. 김 고문은 OECD 한국대표부, 주중한국대사관등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의 OECD 가입협상에 참여하였고,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진출 등을 지원하였다. 이후 제17대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외국인투자 전문위원과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UAE 원자력발전소 수출 등을 주관하였고 제 11대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2011년 말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하였다. _안연승 차장 대한만국의 중견·중소기업 정책은 훌륭하다 “중견·중소기업이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기 시작하면 자생력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와 경쟁에 있어서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기업 스스로는 자체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국제화에 나서야 합니다.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이 잘 살아가도록 생태계를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야 합니다.” 김동선 고문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저성장 늪에 빠져있는 우리나라 경제와 중견·중소기업의 현주소를 이와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중견·중소기업 정책 제도는 다른 나라보다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이 짧은 기간 동안 압축 성장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은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 개입 덕분입니다. 중견·중소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깔아주고 후원해 준 결과입니다. 개도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이 우리나라 정부의 중견·중소기업 지원 법령과 제도를 도입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제도적으로 훌륭히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의 기본 경제 철학은 중견·중소기업은 항상 약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경제논리로 완전한 경쟁체제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기 시작하면 개방경제의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되면 해당 국가의 중견·중소기업과 경쟁하게 됩니다. 결국 경쟁력 없는 기업은 도태돼 자생력을 잃게 됩니다. 특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의존해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개방과 경쟁 시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로 ‘해외’에서 경쟁해야 함을 강조했다. “창조경제시대에서 창의력을 갖춘 벤처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대기업이 그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물을 정당하게 인정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강소기업은 대기업이 솔선수범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아랍에미리트 한국형 원전 수출사업 수주!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건설하는 원전으로 이명박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자원외교의 최대 결실로 꼽힌다. 2009년 12월 27일 이명박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바카라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짓는 건설 사업을 수주했고, 이로써 한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와 함께 4대 원전수출국이 됐다. 당시 김동선 고문은 이명박 정부의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원전수출사업의 실무총괄을 담당하며 국가적 과업을 이끌어 나갔었다. 프랑스의 수주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화력과 열정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수주를 따냈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효과는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2009년 수주 당시 건설과 운영을 합쳐 약 46조원의 효과를 기대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30조원이 많은 76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 한다. 한·중FTA, 생각의 전환으로 기회 창출 “중견·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기회를 살려 중국에서의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전력해야 합니다. 흔히 한·중FTA를 통해 시장이 개방되면 우리 공산품에서는 많은 기회가 열리고, 농산품이나 수산, 축산 등 1차 산업이 위기가 온다고 얘기를 하지만 생각을 전환하면 더 나은 기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농산품등 1차 산업을 화장품, 식품, 바이오, 의약품 등 2, 3차 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 한다면 오히려 중국시장은 우리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기업인들이 정부의 보호나 지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오히려 기술개발과 마케팅 노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 사업을 정부가 추진 중이며 한·중 공동펀드도 만들어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필요하고 절실한 기업에게 연계돼 정책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김 고문이 몸담고 있는 화우는 지난해부터 한·중 FTA체결을 계기로 한·중간 다양한 무역, 투자 패턴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 업무를 위해 중국 업무팀을 보강하고 정부 및 코트라 등과 대응하고 있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 노력에 동참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투자에도 노력하고 있다. 창의로 똘똘 뭉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적으로 활동하면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다국적기업과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일은 그의 마지막 소망이다. 아울러 항상 중국경제에 관심을 갖고 서로 상생하는 이웃나라로 동반성장하기 위해 좋은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동선 고문은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중소기업정책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경제론을 가르칠 예정이라 한다. “창조경제시대에 적합한 능력 있는 창업가나 벤처사업가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꿈을 키우는 미래 주역을 양성하는 것도 매우 보람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정책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중소기업육성정책과 인프라 등을 수출하여 세계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여야 할 때입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친환경을 지향하는 목조주택, 모듈러하우스부터 새로운 주거 공간인 타이니하우스까지
    계속되는 주거난 이나 줄어드는 인구수와 늘어나는 1인 가구 등 다양한 사회 변화로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 환경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그에 따라 실질적으로 나의 상황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거 공간을 갖기 위한 운동이 국외에서는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국내 지방에서도 목조주택에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까지 다양한 주거 공간 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하여 찾아가 보았다. _배진희 기자 주거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집’ 주택 건축에 특화, 친환경 건축자재 지향 이동광 대표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경산공장 입구 앞에 최근 그가 지은 타이니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작은 소파부터 욕실 그리고 복층으로 된 침실 등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그 아늑한 공간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1995년도에 시작한 헤븐 건축은 모듈러하우스와 목조주택 건축을 주력으로 하는 시공 전문 회사입니다. 모듈러하우스란 집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부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 주택을 말합니다.” 국내에 활성화되어 있는 아파트 시공이나 인테리어가 아닌 최근 들어서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목조주택이나 모듈러하우스를 일찍부터 시작한 이유는 뭘까. 이 대표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으며 현실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주거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이라는 ‘틀’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해비타트에서 활동하며 영향을 많이 받아 2000년대부터 주택 건축에 더욱 특화해 주력했다.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비영리국제단체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지으며 희망을 전한다. 한편 헤븐 건축은 타이니하우스 건축도 함께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외형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거 환경이 다변화되어 가는 만큼 아직까지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지만 새로운 걸 시도한다는 생각으로 타이니하우스 건축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타이니하우스는 2007년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자유를 누리겠다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타이니하우스 운동이 활발해졌다. 타이니하우스는 면적이 보통 70~400평방피트로 작은 공간이지만 취침과 조리, 욕실과 휴식 공간을 집약적으로 갖췄다. 또 트레일러 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견인차에 연결해 산이나 바다 등 어디든지 이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타이니하우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대부분 별장용 혹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헤븐 건축에서는 이 두 가지 용도에 맞게 하이브리드로 제작했습니다.”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집,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집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이 대표는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사람의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건축을 지향한다. 오래전 실내 건축자재로부터 발암 물질인 라돈 가스가 다량 배출되어 이슈가 되었듯 건축자재 등 시공에 따른 문제성, 신뢰성이 계속 제기되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 고객과 타협해야 할 때가 있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마인드와 똑같이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로 쓰지 말아야 할 자재들은 지양하며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집을 만드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공 현장에서 직원 관리 및 청결에도 특히 신경 쓴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 ‘패시브하우스’ 창작의 즐거움, 다양한 건축물 시도 이동광 대표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를 바탕으로 쏠라 제로에너지하우스도 함께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한 건축물을 짓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진행 단계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패시브하우스는 이제 겨우 걸음마 수준이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시·구 청사 같은 공공건물을 패시브하우스로 짓도록 의무화하는 곳이 느는 추세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나 미국식 건축물 등 이들을 어떻게 한국의 주거 공간에 대한 정서와 어울리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여태 이 대표가 지은 집은 각기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는 새로운 집을 계획하고, 짓는 것은 창작을 하는 과정이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이 일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요리하는 사람, 옷을 만드는 사람 각자 본인들의 재량으로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듯 저는 집을 짓는 사람이니 집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투명하고 편견 없는 부동산 시장을 꿈꾸며,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
    2016년 제 27회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수는 19만 1508명으로 작년 대비 27.4% 가량 늘었다. 계속 되는 취업난과 고용불안으로 평생자격증인 공인중개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까닭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 공인중개사 간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 속에서 소신을 잃지 않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대하는 이레부동산 전판전 소장. 또한 친목도모에 그치지 않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에도 힘쓰는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를 이끌고 있어 만나보았다. _배진희 기자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분위기를 풍기는 전판전 소장. 그녀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나고 자라 부산 중앙동과 서울에서 무역회사를 다니며 17년 동안 일했다. “서울에 무역회사를 다니며 지낼 당시 처음 집을 얻고 나올 때 집값이 두 배나 뛰어있었습니다. 그때 부동산이 무엇인가 궁금해졌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때 그녀 나이 40대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공인중개사 15회 합격자 들어보셨나요? 당시 꽤 유명한 사건이었어요(웃음).” 2005년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전 소장. 당시 출제난이도 조정 실패로 과목에 따라 그 이전시험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어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1258명. 전체 응시자 12만 231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0명 중 1.03%의 1명이 통과한 꼴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사상 최저 합격률이라 하여 시험이 끝난 후 온 나라가 술렁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전해 사법시험 합격률 5.35%보다 낮은 수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시험이 치러지는 사태가 일어났었다. 전판전 소장은 그 1258명 중 한 명이었기에 주목을 받았다. 양산신도시는 정부가 부산권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부산과 가까운 양산에 대규모 신도시 조성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전 소장은 이에 시장성이 있다 판단, 이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타인보다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들보다 일찍 아침을 시작하고, 늦게 퇴근하며 열심히 움직였기에 사무소가 자리 잡기까지 크게 힘든 일 없이 잘 운영해왔다. 운이 좋았다고 웃으며 덧붙였지만 특화된 노하우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장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이 많은 고객들도 상대하며 신뢰를 쌓아온 과정은 꾸준한 자기개발 등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공인중개사 일이 굉장히 정적인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 동적인 일이에요. 본인만 노력하면 그 만큼 할 일도 많죠. 의외로 여성분들이 이 분야에서는 대다수인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다루어야 하고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라 세심한 여성들의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판전 소장은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을 생각해 그들이 손해 볼 수 있는 곳은 권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신뢰와 정직성으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부동산 시장에 대한 편견 없애려 노력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는 2007년도 40여 개 회원을 시작으로 현재 200여 개가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양산의 전문자격사 단체다. 이들은 회원 간 신속한 정보교류 활동과 친목도모를 위해 야유회 및 체육대회를 실시한다. 또한, 매년 전문교육과 소양교육을 이수하며 계속해서 상호 발전하기 위해 힘쓴다. 뿐만 아니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1,000만 원
씩 기탁하며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봉사자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전 소장은 2014년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으며 단체 외 개인적으로도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중회(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편견을 없애고 투명한 사회에 동참하기 위한 목적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양산신도시는 경기도 일산신도시(1570만㎡)나 분당신도시(2300만㎡)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면적으로 지난 1994년 공사에 착수하여 조성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올 연말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공인중개사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를 부탁했다. “제 계획은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공인중개사는 타인의 귀중한 재산을 다루는 일입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기에 어설픈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지 말았으면 해요. 정직, 신뢰, 정확성을 바탕으로 전문자격사라는 명확한 직업관을 가지고 일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펄떡’ ‘펄떡~’ 살아 움직이는 바다의 신선함을, 소비자의 식탁에까지!
    택배를 받아본 주부 A씨는 입이 귀에까지 걸렸다. 김장을 하려고 어제 주문한 통영굴이 오늘 도착한 것도 모자라, 싱싱한 굴향이 가득한 상태로 도착했기 때문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kg 중량 그대로. 싱싱한 굴은 막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온 듯 신선한 바다 내음을 머금고 있다. 이렇게 한번 택배로 상품을 받아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는 그곳. 한산도수산은 14년 동안 온라인 마켓시장에서 인정받아온 통영의 우수 브랜드다. _박미희 기자 “지역의 좋은 특산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산지의 신선함을 담은 좋은 상품으로 앞으로도 인정받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여경화 대표. 그녀는 수산업계에서 보기 드문 젊은 여성 기업인이다. 온라인 마켓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사업을 시작해 통영의 선도기업으로 업계를 이끌어왔다. 통영이 고향인 그녀는 어려서부터 가두리 양식장과 어선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보며 성장했다. 보고 자란 것이 신선한 수산물이기에, 물건을 보는 안목은 타고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정통적인 사업 방식을 보고 자란 그녀가 어떻게 온라인 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통영이 고향이다 보니, 주변에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부모님도 가두리 양식장과 어선사업을 하셨죠.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해 생산한 좋은 수산물을 제 값을 못 받고 파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어요. 무엇보다 IMF 외환위기 때 닥친 어려움을 보며 이젠 더 이상 생산만으로는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수산물 도매사업을 하는 남편을 만나 작게 온라인 직거래를 시작했어요. 온라인 마켓이 시작되던 때, 작게 시작한 온라인 직거래가 오늘날 한산도수산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웃음).” 좋은 물건으로 고객들에게 신용을 얻은 그녀는 가족들과 2002년, 한산도수산을 설립한다. 온라인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일이 생소하게 여겨지던 시절, ‘온라인 산지 직거래’로 사업을 시작한 한산도수산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신용으로 온·오프라인 수산물 도·소매 전문기업으로 승승장구했다. 현재 한산도수산은 지역 수산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젊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산이 변했을 시간.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변함없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산도수산은 산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바로 전하고 있어요. 중간 유통 과정이 없기 때문에 가격의 거품이 없죠. 무엇보다 당일 생산하고 당일 작업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확한 중량과 철저한 선도관리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랜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건 이런 원칙들을 잘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한산도수산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군은 약 120여개, 제철 상품까지 포함하면 200여개에 이른다. 통영 굴, 장어, 비단가리비 등 수산물을 비롯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특산물까지……. 취급하는 상품군도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제품은 산지에서 직접 작업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특히 통영 굴수하식수산업 협동조합 18번 중매인으로 직접 경매를 받은 신선한 굴을 받아, 선별부터 세척까지 직접 해 소비자들에게 전한다. 그리고 자연산 바닷장어도 근해통발수협 18번 중매인으로 직접 경매를 받아 선별한 100% 살아있는 장어를 작업해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중매인으로 직접 경매 받은 상품을 직접 선별하고, 작업해서 소비자들에게 보내드리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요. 그만큼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이라는 걸 뜻하니까요. 홍게나 꽃게처럼 통영이 산지가 아닌 상품은 통영에서 들여와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도를 위해 산지에서 작업을 해서 발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품에 대한 품질에 있어서는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는 이런 노력의 결과다. 한편, 한산도수산은 온라인 마켓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는 상당히 빠른 추세요. 이제는 네이버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나 대기업들도 공격적인 투자를 할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죠. 이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저희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 시장이 시작되던 초창기에는 아날로그에서 스마트한 시대로 넘어가는 때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소비자들이 다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더해지길 원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서 소비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어요. 상품 준비하는 과정이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한산도수산은 젊은 기업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실력을 지닌 젊은 청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인 것. 꿈이 있는 회사, 그 중심에 있는 여경화 대표는 어떤 내일을 그리고 있을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특산물이 많아요. 비산도 두릅이나 한산도 마늘은 아시 분들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의 맛과 영양을 지녔죠. 이렇게 잘 알려지 않은 특산물을 상품군으로 개발해 앞으로 좋은 특산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또한 경기도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한산도수산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착한 브랜드, 한산도수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지역경제 발전의 핵심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지역건설과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 (현) 대안토건(주) 대표이사 - 경남도청 건설분쟁조정위원 역임 - 전문건설공제조합 중앙본부 6~14대 대의원 역임 - 경남도청 지역건설산업발전위원 역임 - 법무부 갱생보호위원 역임 - 창원지방검찰청 범죄피해자지원센터 이사 역임 - (현) 창원상공회의소 특별위원 - (현) 전문건설공제조합 중앙본부 대의원 및 운영위원 -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 이사 - (현) 대한전문건설협회 경남도회 제10대 회장 지역 건설경기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직결돼 있다. 전국의 자치단체와 소속 공무원, 지역 건설사들이 대형 SOC(사회간접자본) 물량 또는 지역에 도움이 되는 크고 작은 건설 물량을 수주하기 위해 뛰어다니는 이유도 지역 경제를 살리려는 책임감의 일환이다. 글로벌 경제사정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지역 활성화의 사명감을 가지고 바쁘게 뛰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 심상범 회장을 만나보았다. _이진랑 기자 Q.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는 건설산업기본법에 의해서 1985년 10월 15일 당시 건설부 지금의 국토교통부의 인가를 받아 설립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전문건설업자의 품위 유지와 상호 협력 강화로 권익을 증진하고 건설업 관련 제도 개선과 전문건설 기술 향상을 위한 제반 산업을 추진함으로써 전문건설업의 건전한 육성 발전을 이룩하고 국민경제 발전에 공헌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대한전문건설협회 중앙회를 중심으로 광역시 자체별로 산하 총 16개 시·도회로 구성되고 있고, 현재 도내 18개 시·군의 19개 전문 업종의 3,000여 업체가 회원사로 가입하여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대한전문건설협회 경상남도회에서 지역발전을 위한 봉사와 성금기탁, 인재육성을 위한 장학기탁 등 따뜻한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협회는 각종 수해나 재난이 발생하면 회원사를 동원하여 각종 건설장비, 인력 등을 투입하고, 재해복구비를 지원하기도 하며, 매년 장학사업 및 불우이웃 돕기를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저소득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사랑의 집 고쳐주기’ 사업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사회 공헌활동을 통하여 건설업체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개선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이 우리 민족의 문화유적 탐방을 통해 중국 동북공정 등 역사 왜곡 실태와 올바른 역사관 정립을 위해 살아있는 교육을 실시하고자 2007년부터 10년간 총 6억 5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경상남도교육청에 기탁해 현재까지 약 500여 명의 도내 소년소녀 가장, 결손가정 자녀, 저소득층 자녀 등 소외계층 학생들이 고구려 문화유적 탐방을 다녀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Q. 지역 건설경기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궁금합니다. A. 건설산업은 GDP의 14%, 전체 일자리의 약 7%를 차지하고 다른 사업보다 창출될 수 있는 일자리가 1.4배에 달하는 우리나라의 기간산업으로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지대합니다. 하나의 건설공사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해당 공사를 도급 또는 하도급 받은 건설업체뿐만 아니라 건설자재 생산업체, 건설기계 임대업자, 건설근로자 등 다양한 생산 주체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직접 시공을 담당하는 전문건설업체의 하도급이 늘어나야 지역의 인력, 장비, 자재 등 부수적인 재원의 활용도가 높아져 지역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는 것입니다. Q. 지방건설 활성화를 위한 종합적인 대책과 건의사항을 제시한다면? A. 우선 무엇보다 일거리 창출이 급선무입니다. 편익시설과 환경 조성에 필요한 새로운 아이템을 개발해 건설 관련 예산이 확충돼야 하고 지역에서 발주하는 건설공사는 지역에 소재하는 건설업체가 반드시 참여해 지역 자금이 역외로 유출되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우리 협회 통계 자료에 의하면 2014년도 도내 발주된 관급·민간 건설 공사 물량의 하도급 현황을 보면 3조 5천억 원에서 2015년도 3조 9천억 원으로 소폭 상승된 반면, 도내 전문건설업체가 하도급 수주한 공사 물량은 2014년도 30.3%에서 2015년도에는 28.1%에 그쳐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도내에서 발주되는 대형공사의 대부분을 수도권 지역대형 건설업체들이 수주하여 해당 업체 연고지의 전문건설업체에게 하도급 주고 있는 실정에 따른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경상남도에서는 도내 대형 건설 사업장 대상 하도급 세일즈, 우수 전문건설업체 추천을 위한 웹사이트를 구축하고 운영하는 등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를 위한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차츰 좋은 결과로 나타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아울러 법 테두리 안에서 대형공사의 경우 전문건설업으로 분리발주 가능한 공사는 반드시 분리 발주하여 지역의 전문건설업체가 도급받을 수 있도록 하고, 지역의무공동도급공사는 반드시 지역업체에게 하도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발주기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의지가 절실히 요구됩니다. Q. 최근 국내 경기 위축에 따른 건설업계 상황이 어려운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관하여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건설시장은 크게 국내 건설시장과 해외 건설시장으로 나눌 수 있는데 국내 건설시장은 수도권 중심으로 주택경기가 살아나 최근 몇 년간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었지만 이는 수도권에 국한된 것으로 지방의 건설업체는 갈수록 줄어드는 공공발주물량과 지방 주택경기 부진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주택 공급 과잉을 우려한 정부에서 주택시장 규제를 강화하고 있어 이마저도 여의치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울러 해외 건설시장은 전통적이었던 중동시장이 그간 저유가로 인해 건설공사 수주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도널드 트럼프가 미국 내 석유와 셰일가스 채굴과 개발을 활성화한다는 정책을 추진하고 있어 이와 같은 상황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는 실정입니다. 또한 정부의 대형 SOC 사업과 혁신도시 건설 등으로 인해 과거 몇 년 전보다는 차츰 성장되고 있었지만 이러한 사업들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 보니 벌써부터 걱정이 앞섭니다. Q. 끝으로 앞으로의 사업계획과 회장님께서 가지고 계신 계획과 목표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그리고 협회 회원들과 건설업에 종사하는 모든 분들에게 조언과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리 협회는 회원사의 일거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여기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전문건설업자의 업역 및 수주물량 확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각종 제도 개선에 노력할 것이며, 지속적으로 발주기관 등을 방문하여 주계약자 공동도급, 소규모 복합공사, 전문건설공사 분리발주 등을 추진하여 회원사의 업역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원도급자의 저가 하도급 등 고질적인 하도급 부조리와 시공효율 저해요인 등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도급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습니다. 회원사 여러분들도 지속적인 건설 기술 개발과 시공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해 수도권의 전문건설업체들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경쟁력 개발에 힘써 주실 것을 당부 드립니다. 더불어 협회의 주인은 회원사 본인이라는 생각으로 협회가 추진하는 각종 사업에 단합된 모습으로 많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만나봅시다 [1001]
    • 경제
    2016-12-02
  • 2016 글로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 언론발전공헌분야 수상
    어떤 기업이 우수한 제품과 기술력을 가지고 있다고 하자. 하지만 홍보부족으로 그것을 알릴 수 없다면 결국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 사업의 이익을 위해 홍보와 마케팅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브랜드와 상품은 많이 알려질수록 신뢰도 상승은 물론 매출에도 영향을 미친다. 잠재력은 있으나 자금력, 홍보인력부족 등과 같은 이유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을 도와, 해당업종에 맞는 탄탄한 전략을 구축하여 홍보계획부터 고퀄리티의 콘텐츠를 제작해주는 ㈜엑스원의 김치훈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중소기업들의 간지러운 부분을 긁어주다 합리적인 예산으로 홍보효과를 극대화 원스톱서비스 진행중 부산에서 시작해 전국으로 활동영역을 넓히고 있는 ㈜엑스원은 업계 15년차의 종합광고제작대행사이자 영상제작전문업체다. 엑스원을 이끌어온 김치훈 대표가 지난 11월 13일 언론발전공헌분야에서 ‘2016년 글로벌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을 수상했다. 그에게 축하메시지를 전달하며 소감을 물었다. “영광입니다. 홍보전문인력이 부족한 중견·중소기업들에게 컨설팅을 통해 각 기업에 맞는 홍보전략과 영상, 광고 등을 제작하여 그들을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도록 관심을 유도하고자 했는데 그 점을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웃음)” 국내기업 중 품질과 기술력은 뛰어나지만 브랜드 인지도가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을 돕고 싶었다는 김 대표는 홍보를 통해 그들의 제품우수성을 알렸으며, 기업의 매출증대에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엑스원은 지역의 프로덕션회사로 시작했지만 클라이언트들의 요청에 발맞춰가며 종합광고대행업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사회의 관심에서 소외받은 기업들을 재조명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부산·경남지역에서 블로그 마케팅을 최초로 진행한 기업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홍보에 있어 비용을 줄이되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전략을 수립해야 하며, 하나의 매체만 이용하기보다는 여러 미디어를 이용하는 ‘미디어믹스’를 하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엑스원은 기획, 홍보, 마케팅 전략 컨설팅을 통해 각 업체의 좋은 제품들의 판매가 원활하게 될 수 있도록 수출무역업계와 연계할 수 있는 유통망을 제공하는 원스톱서비스도 진행 중이라고 한다. 핵심은 신선한 ‘콘텐츠’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한 노력 스마트폰의 등장, SNS 발달로 요즘은 그야말로 미디어 홍수시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급변하는 시대에 요즘 현업에서 김 대표가 가장 고민하는 점은 무엇일까. “요즘 블로그와 같은 매체가 굉장히 활성화돼 있지만 깊이는 얕은 편입니다. 이제는 ‘콘텐츠’가 가장 핵심인 시대입니다. 새로운 것보다는 다른 콘텐츠와의 접목을 통해 ‘재창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저도 요즘 그 부분에 많은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항상 좋은 일만 생길 수 없고, 항상 나쁜 일만 생길 수도 없다는 뜻의 ‘인생사 새옹지마’라는 말이 있다. 사업초기에 몇 번씩 어려움에 부딪혀 무너지기도 했다는 김 대표는 주변인들의 우려도 많았지만 기업들과 함께 성장하는 목표를 생각하며 현재의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예전에는 모든 것을 혼자 생각하고 결정하는 편이었는데, 요즘은 주변지인들이나 멘토에게 자문을 합니다. 물론 리더는 추진력이 있어야 하니 그 판단은 제가 하죠.(웃음)” 그는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면모를 보였다. 일은 재밌고 즐겁게 ! 네트워크 구축하여 상생하는 동반성장을 꿈꾸는 파트너 김 대표는 주변에서 ‘일 중독’ 이라고 불릴 만큼 일을 좋아하고 또 재밌게 한다고 했다. 이렇듯 열심히 일하는 그의 철학은 처음부터 끝까지 ‘상생’이라고 전했다. “예를 들면 화장품제조-광고홍보-유통 및 수출 이렇게 각자 다른 사업분야가 융합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싶어요. 각자의 경험의 가치를 공유하면 함께 성장하게 되고, 그것은 결국 사회적으로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 선순환의 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봅니다.” 일을 하면서 쌓은 노하우와 인프라로 재능기부를 하는 것이 꿈이다. 훗날 가족과 여행을 다니며 봉사하는 삶을 꿈꾼다는 그는, 주변에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다고 한다. 국제구호기구 사회봉사활동분야 표창장도 수상한 바 있다. 바쁜 일정 속에서 그 꿈을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조금씩 나눔을 실천해나가고 있는 김 대표. “지금은 1%에 불과하죠, 보다 안정적이고 여유가 생기면 50%정도는 돼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몸으로 하는 봉사보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머리로 하는 일, 그들이 아이덴티티를 만들어내는 힘을 키워내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1001]
    • 경제
    2016-12-02
  • ‘거꾸로 선 피라미드’ 불확실성의 시대 어떤 관점으로 살아낼 것인가?
    1999년 OECD 사무국에 근무하면서 변화와 혁신의 세계에 입문한 이후, 정부혁신의 전략수립과 관리, 실행의 모든 분야를 거친 정부혁신 전문가다. 부산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버밍엄대학 경제학 석사, 국방대학원 국방관리 석사를 마쳤다. 1980년 행정고시 24회로 공직생활을 시작한 후 경제기획원, 기획재정부에서 근무했고, 대통령비서실 혁신관리비서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OECD 대표부공사, 한국자금중개(주) 사장으로 일했다. 현재는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 자문위원이다.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는 생각으로 ‘더 살롱’프로젝트를 통해 이웃을 재발견하고, 자유로운 공동체를 만드는 데 열심이다. _안연승 차장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혁신 전문가 ‘원가를 따르는 순간 인생은 끝난다’는 생각을 하며 ‘사람과 사물에 대한 공감’으로 이웃의 어려움을 도와주려는 사람, 권해상 위원은 대한민국 최고의 정부혁신전문가로 불린다.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눈 내린 벌판과 같다. 걸어온 길도 걸어가야 할 길도 잘 보이지 않는다. 이전의 길들은 모두 없어졌고 이제 눈밭 위에 새로운 발자국을 내며 길을 만들어야 한다. 과거를 청산하고 새 길을 찾을 때 천지인이 도움이 된다. 세상은 사실과 느낌의 길항이다. 지금까지는 사실의 세계가 근대의 이름 아래 세상을 주도해왔지만, 이제 느낌의 세계가 힘을 받고 있다. 앞으로 할 일은 느낌의 세계를 구축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는 것이다. 하지만 쉽지 않은 일이다. 역사학자 에릭 홉스봄(Eric Hobsbaum)의 말처럼 세상은 저절로 좋아지지 않는다. 이 책에서는 우리 시대를 누르고 있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방안으로 ACES 모델은 상처, 권력, 리더십, 혁신과 변화라는 네 개의 기둥이 모여 완성된다. 그리고 이 네 개의 기둥이 바로 서기 위해 필요한 것이 공감(Compassion), 보호(Safeguard), 위임(Empowerment), 행동(Action)이다. 이 키워드의 첫 글자를 딴 것이 ACES모델이다. 이 ACES모델은 눈밭의 난세를 벗어나 평세로 가는 나침반이 될 것이다.” 매달린 것이 아니라 거꾸로 서 있을 뿐 공무원 출신인 권해상 위원은 관료주의와 권위주의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한다. 말처럼 쉽진 않겠지만 노력하는 것이 인간이니까, 이제까지 그렇게 살아왔고 또 앞으로도 그렇게 살아갈 생각이라고 한다. “좌우명이 따로 있는 것은 아니지만 살아가는 방식은 있어요. 나와 다름을 인정하고 다른 사람의 입장을 배려하자는 겁니다. 그 관심과 배려는 사람과 사물에 대한 애정으로 나타날 수 있겠죠. 제가 싫어하는 것이 유아론(唯我論, solipsism)입니다. 나의 생각만 맞다는 사상, 그건 독선이고 아집이죠.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닙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내부로 들어가면 거꾸로 '매달린' 피라미드를 볼 수 있는데 '매달려 있다'는 표현은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매달린 것이 아니라 거꾸로 서 있을 뿐입니다. 구조물이 '매달려 있다'고 말한다면 우리나라와 지구 반대편에 있는 국가의 사람들도 땅에 매달려 있는 것이 된다는 것입니다.” 이는 단지 보는 관점의 차이만 지적하는 것이 아니다. 대부분 똑바로 서 있는 것과 달리 매달렸다는 것 자체가 남과 다른 것이고, 그런 면에서 '매달려 있다'는 것은 '을'로 취급될 수 있다. 세상에 갑을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이 권해상 위원의 주장이다. [1001]
    • 경제
    2016-12-02
  • 부산 레미콘 산업 발전과 함께한 ‘최장수 조합 이사장’ 100年 기업의 대계를 그리다!
    한국레미콘은 38년의 업력을 자랑하는 부산의 대표적인 향토기업이다. 6.25 전쟁 후 흙더미만 남았던 곳에서 한강의 기적을 일으켰던 대한민국. 그 뜨거운 산업화의 현장에서 레미콘산업은 기반산업으로 큰 버팀목이 되었다. 그 산업화의 주역으로 살아온 김윤기 대표이사. 그는 19년간 부산레미콘협동조합을 이끌어온 부산 지역 상공계의 원로다. _박미희 기자 2000년, 건실한 중견기업인으로 주간인물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했던 그를 16년의 세월이 지나 주간인물이 다시 만났다. 흐트러짐 없이 반듯한 모습이나 자신의 경영철학을 거침없이 말하는 열정, 사이사이 짓는 인자한 웃음까지……. 그는 변함이 없었다. 다만 세월의 깊이만큼 더해진 지혜가 보석처럼 빛났다. 부산 지역 상공계의 어른으로 그를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다. 6번의 임기에 걸쳐 부산레미콘협동조합을 이끌어온 최장수 조합 이사장이자,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 명예회장, 그리고 부산 신평장림공단 부이사장 등으로 그는 여전히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최근 고향 발전을 위해 공헌한 공로로 ‘자랑스런 성주인상’을 수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인 모습이다. 간이식 수술을 받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소식에 내심 들었던 걱정과 달리 그는 어느 때보다 건강하다며 웃어보였다. 수술하고 채 며칠이 안돼 쏜살같이 회사로 향했다는 그의 일화에 이내 혀를 내둘렀다. ‘역시 맨손으로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구는 일이란 보통 일이 아니라며…….’ ‘김윤기’하면 ‘레미콘’을 먼저 떠올릴 정도로 그는 평생을 다해 한국레미콘을 키워왔다. 이렇듯 중후장대한 사업을 운영하면 태생부터 금수저겠거니……. 더러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알고보면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기업가다. 그의 고향은 경북 성주. 너나할 것 없이 가난하던 시절, 그 역시 평범한 농촌집안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어려운 형편 때문에 공부보다 일을 택했지만 그의 꿈은 결코 배고프지 않았다. 그는 형을 따라 부산에 내려온 뒤로 직장 생활을 시작했고, 차츰 기업가로서의 꿈을 키웠다. “그때 부모님에게 받은 자산이라고는 논 세마지기가 전부였어요. 총각시절, 예비군 훈련을 받으러가 휴식시간에 산만디에 서서 부산 시내를 내려다보며 이런 생각을 했지요. 곧 결혼해야하는데 이렇게 넓은 땅, 큰 건물들이 많아도 내 땅, 내 건물 하나가 없으니 나를 믿고 시집 올 아내를 고생시켜서는 안 되는데, 또한 결혼하면 아이들을 낳을텐데... 내가 가진 건강한 육체, 뜨거운 열정,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성실함을 자산의 밑천으로 삼아 열심히 살아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남들이 놀 때 일을 하고, 남들이 잘 때 공부하며 스스로에게 엄격했지요. ‘남과 같이 해서는 남보다 더 잘 살 수 없다’는 그 흔한 말을 아내와 함께 의논하고 행동으로 실천해왔습니다. 늘 일하는 것을 즐겁게 여기고, 공부를 통해 모르는 것을 하나, 하나 알아가는 재미를 느끼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그럴 때마다 한편으론 어릴 때 왜 공부를 조금 더 열심히 하지 않았나하는 후회를 하기도 했지요.” 건강한 육체와 뜨거운 열정, 그리고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성실함은 그의 변함없는 자산이었다. 그리고 그의 또 다른 든든한 자산은 자신을 믿고 따라준 사랑하는 아내다. 아내는 그에게 언제나 따뜻한 후원자이자, 큰 힘이 되어주었다고. “한창 일할 때는 바빠서 점심 식사를 거른 적이 많았어요. 한마디로 일에 미쳐 살았죠. 그리고 내 사업을 할 생각으로 10원 한 장 허투루 쓰지 않았고, 외출은 일체 하지 않았죠. 저는 결혼 후 아내에게 “당신이 지금 10,000원 짜리 한 장을 쓰고 싶은 것을 참고 절약하면, 5년 후에는 100만원, 200만원을 당신 마음대로 좋은 일에 쓸 수 있도록 해 주겠다”고 굳은 약속을 했어요. 그런 저를 믿고 불평불만 한번 하지 않고 잘 따라준 아내가 고마웠습니다. 그렇게 모은 돈으로 내 집을 짓기 시작했어요. 살 집을 지으니 아내가 무척 좋아하며 1층 슬러브 치는 날, 떡을 시루째 해서 가져왔죠. 90%정도 집을 다 지어갈 무렵, 벽돌공장 자리가 나서 그걸 팔아 공장을 인수했습니다. 아내는 우리가 들어가서 살거라고 무척 좋아했었는데, 새집에 들어가 살아보지도 못함을 서운해 했어요. 3년 후 더 좋은 집을 지어줬지만(웃음), 그런 아내가 고마웠어요. 그렇게 시작된 벽돌공장, 그게 38년 전 한국레미콘의 시작이에요. 그때 제 나이, 서른 둘되던 해였습니다.” 그렇게 1978년 8월 15일, 한국레미콘의 전신인 낙동건재산업사를 창업한다. 벽돌공장에 지나지 않았던 낙동건재사업사는 그의 공격적인 투자와 참신한 경영전략으로 시멘트블록, 벽돌 인터로킹을 제조하는 전문기업으로 승승장구한다. 벽돌 1장 더도 덜도 싣지 않고, 정직하게 상차 실명제를 실시하여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은 것. 한창 번성할 때는 부산 시내 큰 공사장에 자사 제품이 쫙 깔릴 정도로 그 사세가 대단했다. 하지만 벽돌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점차 들어설 무렵, 그는 레미콘 사업에 눈을 돌려 1994년 (주)한국레미콘으로 법인 전환을 한다. 22년 전, 그의 레미콘 인생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시멘트블록 사업보다 한 단계 성숙한 사업이 레미콘사업이에요. 그때는 건축붐이 일 때라 레미콘 시장이 활기를 띄었어요. 하지만 치열한 시장 환경 속에서 한국레미콘만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높은 품질과 탄탄한 신용, 그것이 오늘날 한국레미콘을 만든 초석입니다.” 그의 성공비결은 ‘원칙을 중시하는 정도(正導)경영’을 들 수 있다. 한국레미콘은 주요 원자재인 시멘트, 자갈, 모래를 고급 정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이렇듯 뛰어난 생산 능력과 탁월한 영업력을 융합해 시장을 개척해나갔고, 그렇게 오늘날 한국레미콘의 아성은 만들어졌다. 하지만 그가 업계의 존경을 받는 건 단순히 우수기업으로서의 위상 때문만은 아니다. 기업이 해야 할 사회적 책무를 충실히 이행하는 것. 이는 업계 모범이 된 도심형 레미콘공장 설립에서도 알 수 있다. 레미콘은 먼지를 날리는 대표적인 공해업종이지만 이와 관련한 업계의 투자는 아직도 미미한 실정이다. 하지만 그는 독일과 일본의 전문가를 초빙해 모든 공정에 공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건축비를 많이 투자하여 우수한 시스템을 갖췄다. 그리고 고가의 공장 먼지 흡입차량을 구매해 공장마당을 자주 청소하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였다. 이렇게 환경오염을 고려하면서도 우수한 제품을 생산해 낼 수 있다는 본보기를 보인 것. 또한 그는 1998년부터 6번의 임기에 걸쳐 19년간 부산레미콘협동조합을 이끌어오고있다. 무분별한 가격 경쟁으로 어지러웠던 시장 질서를 바로 잡고, 업계의 화합과 상생의 길을 마련했다. 그리고 레미콘산업을 중기적합업종으로 지정 받는데 큰 기여를 했다. 최장수 조합 이사장의 타이틀, 그 비결은 ‘경우와 원칙’, ‘정직과 겸손’을 지키는 그의 자세에 있다. 강산이 두 번이나 바꼈을 세월. 그 시간을 지나 그의 노력이 현재진행형인 것은 레미콘산업에 대한 본질적인 애정 때문이다. “한국전쟁 이후 흙더미로 변해버렸던 시기를 지나, 초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요즘을 보면 격세지감을 느낍니다. 세계에 뒤지지 않는 한국건축문화의 발전, 그 바탕에는 레미콘산업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38년간 레미콘 사업에 몸담아 왔던 것 자체가 자신에게는 긍지이자 자부심이죠. 아직 제게 한국레미콘산업 발전을 위해 할 일이 남았고, 또 산업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하지만 레미콘산업 발전을 위한 걸림돌은 여전히 많다. 부산 지역에서 소화하는 골재의 90% 이상을 외지에서 들여오는 형편이다. 자재비용보다 운송비가 더 많이 들 지경이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이런 문제를 풀기위해 그는 20년 앞을 내다보며 사업을 준비해왔다. 업종 다각화와 골재의 원활한 수급을 위해 (주)성우개발, (주)웅산개발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 석산을 개발해 직접 골재 재취에 나설 계획. 이를 토대로 100년 기업의 대계를 그리고 있다. 그의 뒤는 그의 기업가정신을 본받은 아들이 잇고 있다. “창사 50주년을 맞이하는 2028년까지 경영을 하고 그 뒤로는 경영일선에서 물러나 아들에게 이 자리를 맡기려고 합니다. 레미콘산업과 함께 발전해온 한국레미콘. 앞으로 지역 경제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는 100년 기업으로 일궈내겠습니다.” ‘해서 안 될 일은 절대로 하지 말고, 해야 할 일은 어렵고 힘들더라도 꼭 하는 사람이 되자.’ 30년 넘게 그의 집무실에 아로 새겨져있는 사훈. 그가 걸어온, 또 걸어갈 길을 말해주는 글귀다. 박미희 기자가 만난 김윤기 대표이사는... 한정된 지면에 그가 살아온 이력을 쓰는 건 역부족이었다. 그가 몸담은 단체만 수십 여 개, 그간 수상한 굵직한 표창만 수차례다. ‘의미 있는 일을 하는데 돈도 시간도 아끼지 않는다’는 그의 삶의 태도를 읽을 수 있는 대목. 지금껏 바쁘게 살았지만, 그는 여전히 일하고 공부하길 좋아한다. 늘 책을 가까이하고, 메모하는 것이 습관인 그는 요즘 공부 재미에 푹 빠져있다. 공부와 종교(그는 독실한 불교신자다)가 정신건강의 비결이라면 신체건강의 비결은 바로 골프다. (주)KOREA 골프프라자의 오너인 그는 간이식 수술 후 1년이 채 안되었지만 골프 치는 날을 기다리고 있을 정도로 타고난 체력을 자랑한다. 하지만 그가 나이보다 젊게 사는 비결은 바로 봉사와 나눔. 특히 고향 성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재부성주향우회 회장, 재부대구경북향우회 수석부회장으로 향우인들의 애향심을 고취시키고 지역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용암초등학교, 용암중학교의 총동창회 회장을 맡아 학교 발전과 동창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으며, 동창회 체육대회 때 동문들에게 멸치 한 포 또는 국수 한 박스 등을 선물해 깊은 정을 나누고 있다. 또한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별고을장학회에 큰 금액의 장학금을 기탁하기도 했다. 이런 공로로 그는 최근 ‘자랑스런 성주인상’을 수상했다. 원래 낯선 타지보다 속사정을 훤히 아는 고향에서 인정받기가 더 어려운 법. 칭찬하는 기자의 말에 그는 “나보다 훌륭한 성주분들이 많은데, 부족한 사람이 수상했다”며 “앞으로 고향 성주를 위해 많은 일을 하겠다”고 겸손한 소감을 밝힌다. 하지만 만면에 퍼지는 따뜻한 미소에 고향에 대한 사랑이 느껴진다. 한편 상공계의 원로로 젊은 경제인들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애틋했다. 힘든 시기지만, 이럴 때일수록 기업가정신이 필요하다는게 그의 설명. 하지만 잘하라고 다그치기보다 ‘잘 할 수 있다고, 나도 맨손을 해냈다’며 보내는 그의 따뜻한 격려에 마음이 든든했다. 역시 명불허전, 사람의 이름은 그냥 나는 게 아니다. 프로필 동주대학교 세무회계학과 졸업 동아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한국해양대학교 재학 중 주식회사 한국레미콘 대표이사 부산레미콘공업협동조합 이사장 부산 신평장림공단 부 이사장 주식회사 성우개발 대표이사 주식회사 웅상개발 대표이사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 명예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이사 수상 내무부장관상 표창 제29회 상공의 날 우수상공인상 수상(산업자원부장관) 제40회 저축의 날 저축대상 수상(국무총리) 제41회 납세자의 날 개인 성실납세자상 수상(부산시장) 제43회 납세자의 날 개인 성실납세자상 수상(부산시장) 중소기업인의 날 대통령 표창(이명박 대통령) 부산시 모범중소기업인상 표창(부산시장) 한국일보 유망중소기업 대상 수상 [1000]
    • 경제
    2016-11-17
  • “선산디자인은 고객에게 보다 더 가까이 소통, 확대할 수 있는 디자인을 만들어갑니다”
    디자인이란 주어진 목적을 조형적으로 실체화하는 것으로, 의장이나 도안을 말한다. 디자인이라는 용어는 지시하다·표현하다·성취하다의 뜻을 가지고 있는 라틴어의 데시그나레(designare)에서 유래한다. 디자인은 관념적인 것이 아니고 실체이기 때문에 어떠한 종류의 디자인이든지 실체를 떠나서 생각할 수 없다. 디자인은 주어진 목적을 달성하기 위하여 여러 조형요소 가운데 의도적으로 선택한 것들의 구성으로, 합리적이며 유기적인 통일을 얻기 위한 창조적 활동이며 그 결과의 실현이 곧 디자인이다. 3~4년 전부터는 내로라하는 세계적 기업들의 디자인 회사 인수가 러시를 이루고 있다. Facebook(페이스북)이 핫 스튜디오를, Google(구글)이 마이크앤마이크를 사들였다. 세계적 기업의 CEO들 역시 디자인이 경영의 알파이자 오메가이고, 디자인이 곧 무기라는 것을 간파하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은 법주사의 1500년을 간직해온 공간의 가치를 브랜드아이덴티티(Brand Identity)로 재현해 내는 노력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선산주식회사의 신건우 이사를 만나 그의 디자인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투명한 경영으로 나날이 발전하는 선산주식회사! “선산주식회사의 탄생은 운명처럼 시작되었습니다. 오랜 외국생활을 하고 귀국한 후, 패션회사 ‘끄렘드라끄렘’의 이사로 재직하면서 패션디자인 회사에서 홈페이지 하나 제대로 제작하는 것이 어렵다는 현실을 겪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 속에서 점차 회사를 개선해 나가면서 디자인의 중요성을 더 절실히 느꼈습니다. 브랜드가 소비자를 만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삶, 문화, 감성을 어필해야 하는데, 그 접점에 다가갈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수단이 바로 디자인이라고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생각에 뜻을 함께 한 사람들이 모여 창업한 회사가 선산(善山)주식회사 입니다. ‘善’은 착하고 정당하여 도덕적 기준에 맞는 것을 의미하고, ‘山’은 나무와 각종 생명체가 살아 숨 쉬는 산을 뜻합니다. 중소기업들이 모여 거대한 생명체를 이루어 그 만의 독창적인 생명을 의미하는 뜻에서 선산(주)가 탄생하였습니다. 농업에서 디자인 콘텐츠 사업까지 발전하여 대한민국 대표 디자인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농업에서 디자인을 활용한 다양한 제품과 유통, 플랜트 설계, 기업BI, CI, 광고마케팅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로 활동하고 있으며, 우리 선산인은 분야별 인재를 보유하여 회사에 부족한 업력을 뛰어난 인재로 보강한 사내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글로벌 역량을 갖춘 인재들이 모여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선산의 역사를 새롭게 써나가고 있으며 세계 마케팅 트렌드를 선도해 나가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선산의 이러한 아이디어로 클라이언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사회를 풍요롭게 가꾸어 세상을 움직이는 기업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종교를 뛰어넘는 법주사 브랜드 개발 법주사는 쌍사자석등·팔상전·석면지 등 국보 3점과 보물 12점, 지방유형문화재 22점, 문화재자료 2점, 천연기념물 2점을 보유한 사적지이자 명승지다. 이번에 개발된 법주사 BI는 법주사의 대표적 건축물인 5층 목탑을 형상화한 이미지로, 1500년 동안 축적된 법주사의 공간·역사·문화적 가치를 응축해 보여준다. 사찰이 사찰의 가치를 담은 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확산하기 위해 나서는 일은 흔치 않다. 따라서 사찰의 문화유산과 공간 가치를 확산하려는 법주사의 BI 개발은 급속히 변모하는 현대사회에서 대중과 적극 소통하고자 하는 모습으로 높이 평가된다. 법주사는 역사문화자원과 인문자원이 풍부한 사찰로 유명하다. 특히 훈민정음 창제와 관련해 창제 주역인 신미대사가 주석했던 사찰이며, 법주사 창건설화가 경내 금석문에 새겨져 전승되고 있기도 하다. 그 외에도 국보·보물·신화와 전설 등 풍부한 콘텐츠를 지닌 사찰이다. 이와 관련해 법주사는 새로 개발된 브랜드를 바탕으로 법주사를 널리 알리고 대중과 호흡하는 콘텐츠 개발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디자인 기술력과 감각을 세상에 보여준 법주사 BI 개발은 선산주식회사에서 디자인 업무를 총괄하는 신건우 이사가 추진했다. 이런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건 신 이사의 인적 네트워크와 디자이너들이 가진 전문성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지난달에는 속리산 법주사 문화축제 ‘희망, 미래페스티벌’이 열렸습니다. 이번 문화 축제에서 선산 주식회사 디자인팀은 그래피티아트, 페이스페인팅, 풍선 이벤트 등 도민들과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여 법주사를 널리 알리고 대중과 호흡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포토존을 만들고 랩퍼들과 대중가수들의 노래를 듣고, 사찰음식을 경험하는 등 Cross Over를 통해 그간 엄숙하게만 느껴졌던 1500년 고찰이 대중 속으로 찾아가는 문화 창조의 축제였습니다. 법주사의 방문객들은 물론, 경내의 스님들도 너무 좋아하셔서 행사를 진행한 우리 선산 디자인팀 역시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 5개 국어가 능통한 문화 콘텐트 전문가 186cm의 훤칠한 키에 영화배우를 연상시키는 외모로 Visual 경쟁력을 압도하는 신건우 이사는 영어·중국어·스페인어·일본어·한국어 등 5개 국어에도 능통한 젊고 능력 있는 경영인이다. 그는 초등학교에 입학할 시기에 부모 곁을 떠나 미국에서 홀로서기를 했다고 한다. 고교시절인 IMF때 아버지의 사업이 기울면서 아르바이트로 학비를 벌어야 했다. “아버님 사업이 어려워져 미국에서 고생도 많이 했지만, 독립심을 키우는 기회가 되어 배운 것도 많았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사업하는데 좋은 공부가 되었다고 믿습니다. 미국에서 대학교에 합격했지만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가정 형편도 어려웠지만 해외의 문화 콘텐트를 한국에 알리고 싶은 꿈이 컸습니다.” 한국에서 문화 콘텐트 분야를 공부한 후 졸업하자마자 취업의 기회가 찾아왔다. 미국의 유명 에이전트 회사인 ‘One World’에 입사한 것이다. 중국 북경에서 지사장을 맡아 미국의 문화 콘텐트와 연결해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켰다. “미국에서 쌓은 인적 네트워크가 빛을 발휘했죠. 2013년에는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유명 배우를 데려와 벤츠와 아우디의 론칭쇼를 진행했습니다. LG전자 휴대폰을 중국 시장에 맞게 브랜딩화 하기 위한 컨설팅 작업에도 참여했었습니다. 이후 공연·영화·광고 등 다양한 문화 콘텐트 시장에서 더욱 큰 그림을 그리기 위해 안정된 직장을 그만뒀습니다.” 그는 이듬해 한국에서 세계적 팝스타 마이클 볼튼 콘서트를 유치해 성공을 거뒀다. “마이클 볼튼은 젊은이들에게는 조금 생소한 면이 있지만, 소비력이 왕성한 중년세대에게는 매우 경쟁력 높은 가수입니다. 그의 노래 ‘When a man loves woman'과 ‘You are so beautiful' 등은 한국인들이 정말 좋아하는 곡이죠. 미국의 젊은 유명가수들 보다는 저렴한 유치비용을 들여 콘서트는 대성공을 거두었습니다.” 중국 ‘엑스프로드 워크숍 디지탈 아트 스튜디오’와 투자협약 체결 신건우 이사는 중국 베이징에 있는 '엑스프로드 워크숍 디지탈 아트 스튜디오'와 양사간의 사업협력 및 중국 측의 투자를 진행하기로 지난 9월 협약을 체결하였다. “이번 투자 협약으로 양사간의 관계를 돈독히 유지하고 각종 업무를 서로 지원하여 중국과 한국 미디어 디자인 시장에서 선산주식회사의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 엑스프로드 워크숍 디지탈 아트 스튜디오는 메인 사업으로 오프닝쇼 기획, 무대 프로덕션 디자인, 영상, VR, BMW 등 다수의 오프닝쇼 등의 업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장예모 감독과 베이징 올림픽 오프닝쇼를 연출하였고, 전 세계적으로 유명한 미디어 아티스트인 안드레 버리거(Andree Verleger)가 소속되어 있으며 최근에는 VR 슈팅게임을 제작하면서 이에 필요한 장비를 개발하고 있는 미래가 매우 밝은 회사입니다.” 아시아에서 가장 뛰어난 전문 디자인회사를 꿈꾸다 신건우 이사는 특수 피혁 디자인 전문회사인 ‘끄렘드라끄렘’의 중국 진출을 돕기 위해 경영진으로 합류했다. 하지만 이 회사가 가진 패션 디자인 기술력만으론 한계가 있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전문화된 디자인 분야가 필요했고, 지인과 함께 디자인 회사인 선산주식회사를 설립했다. “문화 콘텐트를 다양한 사업 아이템과 연결하기 위해선 디자인이 중요합니다. 어떻게 디자인 하느냐에 따라 가치를 크게 높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는 전문성뿐만 아니라 해외 문화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현지에서 근무가 가능한 국내외 디자이너 20명을 채용했다. 현재 중국에 있는 한국 중소기업과 함께 한국의 디자인 기술과 중국의 문화를 반영한 디자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또한 국내 디자인 시장에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발전 가능성이 있는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디자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BI, CI, 홈페이지, 명함, 그래픽 디자인, 제안서 등 브랜드 제작과 마케팅에 필요한 모든 디자인을 포함한 가격이 660만원이다. 이런 상품을 내놓은 건 국가의 경쟁력을 위한 하나의 투자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마케팅을 바탕으로 고객 회사가 성장해야 선산주식회사도 함께 발전하는 일종의 ‘동반성장’ 개념이기도 하다. “선산의 최종 목표는 국내뿐만 아닌 아시아 시장에서 가장 뛰어난 기술력과 감각을 지닌 전문 디자인 회사로 만드는 것입니다. 국내 중소기업에 저렴한 비용으로 훌륭한 디자인을 제공해 중소기업의 발전에 기여하는 것은 우리나라의 국익에도 도움이 되는 일입니다. 앞으로도 디자인 사업을 기반으로 혁신적이고 가치 있는 새로운 디자인 문화를 창조해 나아가겠습니다. 그리고 내부적으로는 디자이너들이 최상의 조건에서 일할 수 있도록 복리후생에 더욱 신경을 쓰는 직장문화를 만들겠습니다. 투자를 많이 하면 많이 돌아온다고 믿습니다. 앞으로 더욱 디자인분야의 도전에 박차를 가해 클라이언트를 성공으로 이끌고, 사회를 풍요롭게 가꾸는 역할을 해내고 싶습니다.” - 1981년 2월 서울출생 - 미국 Perkiomen school (Pensylvenia) 졸업 - 동국대학교 영화과 졸업 - Oneworld ent(미국회사) 베이징지사 지사장(2012~2014년) - 끄렘드라끄렘 사내이사(2015년~현재) - 선산주식회사 이사(2016년~현재) [1000]
    • 경제
    2016-11-17
  • 딱딱한 창업이론은 NO! 놀면서 배우는 창업 YES!
    2016년 대한민국 청년 실업률 역대 최고치 12.5% 기록. 이에 필요한 것은 일자리를 스스로 만들어내는 스타트업이란 판단 하에 두둑한 지원으로 대한민국은 스타트업 하기 가장 좋은 환경이라 불리고 있다. 하지만 100개 스타트업 기업 중 성공하는 기업은 1~2군데에 불과하며, 파산하거나 명맥만 있는 ‘좀비 기업’으로 전락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저 악으로 깡으로! ‘열심히’ 만으로는 부족한 창업 시장, 그 가운데 노력 플러스 차별성을 갖춘 노하우를 더해 ‘잘’ 해내고 있는 스타트업 기업 ‘마이페이지’ 3인방을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창업동아리에서 창업회사로 도약 차별화된 자체프로그램 개발 예비창업자들의 아이디어 현실화 지원 김민성 대표가 인사와 함께 건네준 명함에는 마이페이지의 마스코트인 ‘종이군’이 있다. 마스코트라니. 시작부터 신선하다. 창업자들을 환영한다는 듯이 두 팔을 벌린 포즈로 웃고 있는 마스코트 종이군의 모습은 김 대표가 예비창업가들의 든든한 친구가 되어주겠다는 모습을 닮은 듯하다. ‘놀면서 배우는 창업’ 이라는 모토를 가진 마이페이지의 전신은 학교 동아리였다. 당시만 해도 대학교 창업동아리 느낌으로 12명의 팀원이 있었다. 사업가의 꿈을 가진 김 대표는 자신과 같은 꿈을 가진 사람들을 위해 무료강연회를 주최했고, 초기에는 주변 지인을 위주로 창업에 성공한 사람을 강연자로 섭외했다. “연사섭외와 강의를 모두 무료로 진행했기 때문에 수익성은 기대할 수 없었지만, 강의를 통해 예비창업자들이 창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그들의 아이디어를 현실화하여 심리적인 장벽을 제거해주고 싶었습니다.” 강의 2회 때부터 반응이 좋아져 자체 프로그램을 개발하기 시작했다는 김 대표. 스스로 해보는 학습,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마이페이지의 교육 프로그램은 확실한 차별성을 가진다. 놀면서 창업을 배운다는 콘셉트에 걸맞게 예비 창업자를 돕는 과정에서 손금과 타로카드를 활용한다. “참가자들이 창업이라는 같은 꿈을 가진 낯선 사람들과 만나면 서로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형식적이고 딱딱한 대화들만 오가게 되죠. 하지만 손금을 봐주며 서로의 성향을 파악해 친밀함을 유도하고, 타로카드가 가진 이미지들로 그들이 가진 아이디어를 도출해내려고 하죠. 소통을 위한 매개체라고 보시면 됩니다.(웃음)” 창업 2년 만에 수익발생 스타트업 카페에서 교육 의뢰하기도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발주하는 사업에 낙찰 김민성 대표, 이민경· 정진하 팀장 3인 체제로 운영되고 있는 마이페이지. 김민성 대표는 대표로서 업무총괄 및 디자이너 역할을 하고 있다. 이민경 팀장은 김 대표와시작을 함께한 마이페이지의 초기 창립멤버로서 마이페이지가 주최하는 행사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기획팀장을 맡고 있다. 정진하 팀장은 회계업무와 연사스케줄 및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홍보팀장이다. 특히 정 팀장은 대학에서 심리학을 전공했고 보통의 대학생처럼 취업을 준비하다가 한계를 느끼고 평소에 품어온 창업의 꿈을 갖고 있었는데, 김 대표의 함께 해보자는 제안에 합류를 결심했다고. 초기와 현재의 마이페이지가 달라진 점이 있다면 무엇인지 물었다. “처음에는 주변의 지인들도 걱정을 많이 했죠, ‘너희 뭐하려고 그러냐, 취업준비나 하라’는 식의 우려도 많았고요. 하지만 저희는 당시에 겪은 수많은 시행착오들도 값진 경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을 통해 발전하고 성장하는 마이페이지가 눈에 보였거든요.” 한 달에 1-2회는 무슨 일이 있어도 꼭 강연을 진행하려 했다는 김 대표. 그 과정에서 문제점을 파악하고 서로 피드백을 주고받으며 사회인들이 만들어내는 수준의 강연까지 올 수 있었다고 했다. 이렇게 꾸준히 노력해 온 '마이페이지' 강연이 입소문 나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 그들을 알아본 부산스타트업 카페에서 스타트업 교육 의뢰를 받고 지난 4월부터 매달 강연 프로그램을 진행하기 시작했다. 마이페이지로서는 첫 수익이 발생하는 쾌거를 이뤘다. 또한 올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이 발주하는 사업을 낙찰받는 겹경사를 맞게 됐다. 예비 창업자를 강연과 캠프를 통해 창업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제시한 교육 프로그램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이다. “저희에겐 양날의 검과도 같아요. 얼마나 잘하는지 보자라는 시선도 있고, 저희에게 기대를 거시는 분들도 있으니까요. 내년 3월까지는 여기에 매진해서 좋은 성과를 얻으려고 합니다.(웃음)” ‘하면 된다’는 신념의 도전정신 스타트업의 기본은 꾸준함 예비창업자가 거쳐야 할 필수 관문 ‘마이페이지’ 되고파 스타트업을 꿈꾸는 꿈나무들에게 마이페이지 3인방이 입을 모아 조언을 한다면 이민경 팀장은 ‘꾸준함’을 기본으로 꼽는다. 덧붙여 김 대표는 ‘독서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자신도 평소에 책과 친근하게 지내면서 많은 아이디어를 얻는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하면 된다’는 신념과 ‘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중요하다는 정진하 팀장. 그들은 창업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마이페이지를 거쳐라 라는 필수 관문이 되고 싶은 것이 꿈이라고 한다. 서로에게 한마디씩 해달라는 기자의 요청에 “아직은 부족한 대표라 미안하고, 내가 더 잘할게!” 라며 쑥스러운 웃음을 보이는 김 대표. 갈등은 서로의 발전을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니 팀워크를 잘 이뤄가자는 두 팀장의 결의가 돋보였다. [1000]
    • 경제
    2016-11-17
  • ‘고객을 부자로 직원을 부자로 회사를 부자로’ 구획정리지구 전문 법인부동산 (주)부자인베스트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수많은 리더들을 만나온 지난 25년. 어느덧 통권 1000호를 맞이하여 지역의 특별한 인물을 소개하기 위해 울산에 위치한 (주)부자인베스트를 찾았다. 부자인베스트는 법인부동산으로 수많은 부동산 투자의 성공을 이루어내며 현재 울산 최대 부동산투자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한 건실한 기업. 그곳에서 만난 최미정 대표는 부동산 업계에서 보기 드문 여성 CEO다. 정확한 정보와 제대로 된 상품을 바탕으로 여성 특유의 감성과 세심함, 배려, 소통으로 ‘고객을 부자로, 직원을 부자로, 회사를 부자’로 만들어가고 있는 최미정 대표. 귀를 사로잡는 그녀의 특별한 이야기는 마음을 움직이는 진심이 가득 담겨있었다. _박지영 기자 ‘온전한 나의 집이 있었으면’ 작은 소망으로 시작된 (주)부자인베스트 전화기 너머로 들리는 호탕한 웃음소리에 더욱 기대되었던 만남. 꾸밈없는 성격에 유쾌하고 밝은 그녀의 첫인상은 삶의 굴곡이 상상되지 않을 정도였다. 대구가 고향인 최미정 대표는 IMF가 터지기 전까지 유복하게 살아왔다. 부모님이 물려주신 상가에 학원을 운영하며 남부럽지 않게 살아왔지만 예상치 못한 국가경제위기를 피할 방법은 없었다. “IMF로 인해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잃었죠. 부모님이 물려주신 재산도, 남편의 사업도. 그렇게 아무것도 없이 울산으로 내려왔어요.” 오랜 삶의 터전이었던 고향을 떠나 가진 것 하나 없이 내려온 울산. 여기서 그녀는 바닥부터 시작했다. 각종 제품 영업사원, 가전제품 주부사원까지 수없이 많은 영업 현장을 뛰어다녔다. 그렇게 하루하루 고된 나날을 보내던 그녀에게 위로가 되었던 울산 MBC 뒷산에서 바라본 야경. “당시 살았던 곳이 울산에서 가장 가난한 동네였어요. 월세로 겨우겨우 지냈었죠. 그런 처지에 놓여 야경을 바라보는데 ‘저 수많은 불빛 속에 내 집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막연히 내 집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던 찰나에 당시 최 대표가 살던 집의 옆집이 매물로 나왔다. “대출도 받고 지인들에게 조금씩 빌려 내 이름으로 된 나의 집을 갖게 됐어요. 이 일이 계기가 되어 부동산 업계에 발을 들여놓게 됐죠.” 일을 하며 취미로 시작한 부동산 투자. 처음에는 아파트로 시작해 주택, 빌라 등으로 영역을 넓혀갔다. 오랫동안 부동산 투자를 해온 전문가들을 만나 틈틈이 공부하며 조금씩 투자해 벌기도, 잃기도 하며 이론과 실전을 병행했다. 그렇게 시작한 부동산 투자는 2007년 일반 중개부동산을 운영하면서 본격적으로 시작, 2011년 (주)부자인베스트로 상호를 변경하며 매매 법인부동산으로 입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다. 선택과 집중, 사업 영역을 특화해 전국 도시개발사업구역의 ‘구획정리지구’ 전문 정통 매매 법인부동산으로 변모 늘 내 땅을 산다는 생각으로 취미로 개인투자 하던 것을 직업으로 선택하며 2007년부터 아파트상가경공매를 비롯 다양한 분야의 일반중개를 하던 최 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땅’이란 새로운 투자대상에 눈을 뜨고 선택과 집중을 하게 된다. “땅에도 종류가 엄청 많아요. 전답, 택지 등 다양한 종류 중 각 지역의 신도시들이 건설되면서 그 곳의 땅값이 크게 오르는 것을 발견했어요. 당시로선 치열한 부동산 업계에서 굉장한 가능성을 지닌 틈새시장이었죠.” 우리나라는 하나의 도시를 만들 때 도시개발계획을 세워 도시를 계획적으로 건설한다. 이때 부지 확보 방식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하나는 땅 전체를 수용하는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조합형태의 환지방식이다. 부자인베스트는 환지방식을 통해 거래되는 땅을 투자대상으로 삼았다. 2011년 상호를 (주)부자인베스트로 변경하며 정통 매매 법인부동산에 전력 투신한 것. 다양한 부동산 시장에서 ‘구획정리지구’와 경치 좋은 ‘관광지’, 해안가의 ‘펜션부지’를 선택해 집중함으로써 투자대상을 명확히 했다. 이후 수많은 부동산 투자의 성공을 이뤄내며 현재 울산 최대 부동산투자전문회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부자인베스트. 300여명에 달하는 직원들이 전국 각지를 돌아다니며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 전문가 팀도 별도로 구성하여 다양한 상품과 전문성으로 투자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며 상품에 대한 신뢰를 주고 있다. 그러나 간혹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기획부동산들의 사기 피해로 오해를 받기도 한다고. “기획부동산의 경우 임야 상태의 녹지나 관리지역의 미개발지토지이고 도시관리계획을 설명하지 않습니다. 또한 개발이슈가 정해지지 않은 곳이나 아예 개발진행이 불가한 곳의 싼 땅을 매입해 살인적인 폭리를 취하며 단기간 상호변경을 하고 세금을 탈루하는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저희는 법인부동산으로 개발 후에 지가상승이 가장 많이 되고 도시계획상 우선순위로 개발되는 입지의 땅, 시세에 적합한 땅을 분양합니다. 법인부동산은 말 그대로 개발지의 땅이기에 법인부동산 이외에 현지 부동산에서도 물권확보가 치열합니다. 그래서 거래가 잦은 토지시장의 황금알입니다.” 폭리나 세금탈루 없이 정직하게 오로지 하나의 상호로 이어오고 있는 부자인베스트는 투자계획수립부터 자금 분석, 목표수익설정, 관련 법 지식, 서류 보는 법, 땅값이 오를 지역 발굴 및 선점 방법, 돈 되는 땅과 피해야 하는 땅 비교 등 다양한 토지투자 노하우를 바탕으로 오로지 투자자들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할 뿐이다. “투자를 결정하는데 필요한 일련의 과정들을 거치면 최종적으로 제가 결정을 합니다. 최종결정을 할 때마다 저는 늘 ‘내가 사고 싶은 땅’이란 기준으로 상품을 만들고 투자자들에게 권합니다. 그래서 더욱 자신 있고 믿을 수 있는 투자로 이어져왔죠.” 고객을 부자로 , 직원을 부자로, 회사를 부자로 최미정 대표의 사무실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이 있다. 큼직한 붓글씨로 쓰인 ‘고객을 부자로 직원을 부자로 회사를 부자로’ 2011년 4월 법인으로 전환할 때 정한 부자인베스트의 사훈이다. 믿고 맡겨주는 투자자들을 부자로 만들어주는 것은 당연한 일. 고객을 부자로 만드는 일 다음으로 최미정 대표가 신경 쓰고 있는 것은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을 부자로 만드는 것이다. 부동산 업계의 직원들은 조금 특별하다. “대부분 부동산 업계에 발을 들이는 분들은 사회 진출의 첫 직장인 경우가 잘 없어요. 보통 이직을 하시거나 퇴직으로 인해 늦은 나이에 새롭게 시작하시는 분들이 많아요. 노후가 절실한 분들도 많이 오시죠.” 다른 업종에서는 단점으로 작용할 수 있는 ‘적지 않은 나이’. 그러나 오히려 부동산 업계에서는 장점으로 작용한다. 다년간 사회에서 다진 경험과 실패와 성공의 경험이 골고루 있는 직원들은 지혜롭고 절실함에서 오는 열정을 지니고 있기 때문. “부동산은 결국 가지고 있는 지혜와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이의 인생에 도움을 주는 일이에요. 그들의 성공적인 투자를 돕는 것이니까요. 또한 땅이든 집이든 부동산의 상품들은 단순한 상품이 아니에요. 한 개인의 전재산이기도 하고 꿈이기도 하죠. 이것을 다루는 일이니만큼 지혜와 경험을 두루 지닌 직원들이 필요하죠.” 바쁜 하루 중에서도 꼭 저녁은 직원들과 먹는다는 그녀는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숨김없이 표현했다. “저는 저의 직원들에게 멋진 제2의 인생을 함께할 수 있는 동반자가 되고 싶어요. 부동산 일은 정년이 없어요. 자연히 퇴직도 없죠. 그래서 그들의 평생직장이 될 수 있게, 오래도록 함께 일할 수 있게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고 싶어요! 직원이 부자가 되면 회사는 자연히 부자가 되겠죠?(웃음)” 회사의 성장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려 노력 부자가 되는 것은 함께 나누기 위함 매년 어려운 이웃을 돕기 위해 울산 중구청을 방문해 쌀을 기탁하고 있는 최미정 대표. 회사가 성장하는 만큼 지역사회에 돌려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울산 중구에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있는 ‘21세기공동체’와 연계해 김장을 하고 쌀을 나누는 봉사활동과 더불어 일거리 제공을 통해 ‘하늘물고기’의 장애인들의 자립을 돕고 있다. 부자인베스트에서 필요한 전단지, 명함 등의 인쇄물을 포함하여 사무실 내 필요한 물품들을 주문함으로써 그들에게 일거리를 제공하고 스스로 일어날 기반을 마련해주고 있는 것. “저 역시 아무것도 없는 바닥에서부터 다시 시작해 여기에 오기까지 정말 많은 노력을 해왔어요. 부자가 되는 일은 가난을 아는 것으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해요. 그분들이 자신의 노력을 통해 부자가 될 수 있기를 바라며 지속적으로 지원할 예정이에요. 저 또한 그 시절을 잊지 않으며 계속 노력할 겁니다.” 앞으로 더 많은 봉사의 기회를 갖고 싶다는 그녀. “아무리 먹고 싶어도 어차피 밥은 하루에 3끼 밖에 못 먹어요. 지금 제가 가지고 있는 것을 몽땅 먹을 수는 없죠. 부자가 되는 이유는 내 배가 터지게 먹으려는 게 아니라 주위 사람들과 나누기 위함입니다. 그래서 앞으로도 더 많은 나눔의 기회를 가지려고 해요.” 대표적인 부동산 투자 브랜드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 지속적인 상품개발과 사업구상이 숙제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울산의 최대 부동산투자전문회사로 자리 잡은 부자인베스트. 최미정 대표에게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물어보았다. “부동산 업계에서 인지도를 높이기란 정말 어려운 일이에요. 저희의 이름을 알리는 것까지는 어느 정도 목표를 달성했다고 생각해요. 이제는 단순 인지도를 넘어 부동산 대표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입니다.” 세상에 현존하는 대부분의 재화와 서비스는 그것을 대표하는 브랜드 혹은 기업의 이미지와 함께 떠올린다. 그러나 부동산은 일반인들에게 각인된 대표적인 브랜드가 없는 것이 사실. 앞으로 최미정 대표는 ‘부동산=부자인베스트’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분발할 것이라고. “오래도록 굳건히 이 자리를 지키며 고객들과 직원들을 부자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나 ‘땅’이란 신이 내려준 자산으로 인간이 인위적으로 만들어낼 수 없어요. 굉장히 한정된 상품이죠. 그래서 앞으로 다양한 상품, 다양한 사업구상 등 남은 숙제들이 많아요. 더 열심히 공부하고 만들어내야죠.(웃음)” 다시 태어나도 땅을 연구하고 매매하는 부동산을 하고 싶다는 최미정 대표는 이 일이 천직이라며 자신의 일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세상에 똑같은 땅은 없잖아요. 그래서 더 귀하고. 정말 재밌고 끝이 없는 일 같아요. 다시 태어난다고 해도 이 일을 하고 싶어요.” 무엇보다 누군가의 꿈을 위해 일한다는 것에 소명을 느낀다는 그녀. “부동산은 누군가에게는 전재산, 누군가에게는 소중한 자산, 또 누군가에게는 목표이자 꿈이잖아요. 저희는 그 꿈을 도와주고 이루어주는 일이라 투자자들이 만족해할 때 너무 행복해요. 그만큼 책임감도 더 무겁게 느끼고 보람도 커요. 그래서 저는 이 일을 정말 사랑합니다.” 마지막까지 유쾌했던 최미정 대표와의 인터뷰는 그 어떤 때보다 아쉬움이 많이 남았다. 그녀가 들려줄 이야기는 이제 시작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꿈의 동반자 (주)부자인베스트와 최미정 대표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00]
    • 경제
    2016-11-17
  • 강소기업, 대건테크 3D프린터 선도기업으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 다져
    미래 10대 기술 가운데 하나인 3D프린터. 특허가 끝나면 세계적으로 10조원대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단일 기술이다. 이런 이유로 3D프린터 사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3D프린터 산업에서만은 막 걸음마를 땐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치열한 노력으로 당당히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창원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대건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3D프린터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 대건테크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지난 2015년, 2월 ‘국내 최초, 자체기술 3D프린터 생산’으로 주목을 받으며 주간인물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대건테크. 짧은 시간 내 빠른 성장을 하며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대건테크를 주간인물이 다시 만났다. 성장하는 기업은 하루가 다른 것일까. 창원형 강소기업, 글로벌선도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IP스타기업 선정 등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겹경사가 이어졌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면모란 바로 이런 것. 실력이 있으면 내가 찾지 않아도, 남이 나를 먼저 알아주는 것처럼, 이 같은 많은 수상과 연이은 매스컴의 보도에도 신기수 대표이사의 모습은 한결같았다. “세계를 무대로,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장산업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 그 뜨거운 열정과 뚝심 있는 기업가 정신은 그대로였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국내 3D프린터 시장을 선도해가는 새로운 신기술을 내놓고 있다는 점. 이번에 어떤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번엔 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의료용 3D프린터 출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의료용 소재(PEEK 소재 등)를 이용해, 의료현장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의료용 3D프린터가 출시된다면, 의료 현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처럼 곳곳에 3D프린터를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은 많다. 하지만 막상 3D프린터를 잘 활용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선진국에서처럼 우선 교육현장이나 가정에서 3D프린터를 보급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3D프린터 시장이 무르익기까지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5년에서 10년. 그 시기를 보다 앞당기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3D프린터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대중화를 위해 출시된 보급형 제품의 가격은 70만 원 대 안팎이에요. 이제는 가격대를 더 낮춰 30~40만원대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 안에 드론 기능이 내재 되어 있어요. 이 프로그램을 따라 프린트하고, 조립하면 드론을 쉽게 만들 수 있고, 휴대폰 어플로 쉽게 드론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급형 제품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3D프린터를 소개하고자합니다.” 자체 연구소,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 R&D 투자 자체 브랜드, 마이디 (MyD) 시리즈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아 산학연으로 차세대 3D프린터 기술 이끌어 투명 경영, 우수한 노사문화가 성장의 밑바탕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일류 기업 꿈꿔 대건테크는 1998년 창업한 산업용 케이블 분야 및 하드웨어 장비 제조회사다. 높은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받던 대건테크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3D 프린터 산업에 눈을 돌린 건 2013년부터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 이런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대건테크는 자체브랜드 마이디 (MyD) 시리즈를 내놓았다. 교육용 MyD S140, 전문가용 MyD S160, 산업용 MyD P250을 자체 개발한 것. 이 제품들은 플라스틱 수지 등 열가소성 물질을 노즐에 녹여 적층하는 응용수지 압출 적층 인쇄방식으로 사용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3D프린터 시장에서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인정을 받은 것. “플라스틱 소재인 필라멘트를 녹여 재성형하는 3D프린팅 방식의 경우 노즐 막힘 현상이 프린터 수명은 물론 출력물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노즐문제를 대폭 개선해 사용 편의성과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 절감을 이뤄냈습니다.” 이렇듯 대건테크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3D프린터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짧은 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뤄내는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첫째,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들 수 있다. 기술력의 바탕은 정밀 가공기기 분야에서 17년간 쌓은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 거기에 대건테크는 자체 연구소를 두고,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안동대학교, 한밭대,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등과 기술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사는 길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기술개발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자체 연구소를 두고, 매출액의 10% 이상을 꾸준히 R&D에 투자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밭대, 안동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등과 함께 손잡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3D프린터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은 국내 3D 프린터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미래부, 산자부, 국토부의 여러 국책과제를 맡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바탕에는 ‘투명경영’과 ‘우수한 노사문화’로 대변되는 뛰어난 기업문화가 있다. “저는 직원들이 참 고마워요. 저보다 회사 생각을 더 많이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 것이 저희 회사의 자랑이자, 회사의 미래죠(웃음). 널리 인재를 구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그리고 우수한 노사문화는 투명한 경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분기별로 노사협의를 하기로 되어 있지만, 저희는 매달 경영 실적을 공유하며 함께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건테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은 이후로 미국, 중국, 인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이렇듯 3D 프린터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대건테크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저는 좋은 기업이란 취업하고 싶은 회사, 거래하고 싶은 회사,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건테크하면 우선 믿음이 가는 좋은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꿈이 있는 회사, 장차 한국의 기술력으로 세계 속에 인정받는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세계 속에 인정받는 우리 강소기업, 대건테크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회사 연혁 1998. 10 대건기술 설립 1999. 05 반도체장비 Cable Ass'y. Wire Harness 설계, 제작 사업 2000. 06 군용 시험장비 사업 개시 (개발, 설계, 제작) 2003. 07 ISO9001, ISO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04. 09 (주)대건테크로 법인 신설 2004. 10 공작기계 전장부 사업 착수 2006. 11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 INNO-BIZ 기업인증 2007. 06 벤처기업 인증 2007. 10 싱글 PPM 품질혁신기업 인증 (중소기업청) 2009. 03 부품 소재전문기업 인증(지식경제부) 2010. 12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여성가족부) 2012. 09 2012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중소기업청) 2013. 09 2013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 2년 연속 선정(중소기업청) 2014. 01 WIRE CUTTING 방전가공기 자체 생산 판매 2014. 03 자사 상표 3D 프린트 MyD 출시 2015. 01 일본 현지 지사 및 법인 설립 2015. 09 창원형 강소기업 지정 (창원시) 2016. 04 글로벌 선도기업 지정 (산업단지공단) 2016. 12 금속 3D프린터 MyD 출시 2017. 06 PEEK 소재 3D프린터 MyD 출시 [1000]
    • 경제
    2016-11-17
  •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선명하고 다양한 COLOR로 세상을 채색하다
    글로벌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세계 안료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국내 기업이 있다. 국산 안료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관련 제품의 수입대체효과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칼라런트코리아의 서해열 대표. 그가 전하는 색채산업 스토리를 함께 들어보자. _구아리 기자 환경과 사람이 먼저다 인간존중, 고객만족 바탕의 상생경영 ㈜칼라런트코리아는 2000년도 ‘인간존중과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하는 상생경영’이라는 이념 하에 설립되어 가공안료 제조 및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칼라런트코리아의 서해열 대표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화학공업분야를 전공했으며, 첫 직장생활도 자연스레 화학회사에서 시작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CEO가 꿈이었던 그는 수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 현재의 (주)칼라런트코리아를 이끌어가고 있다. 기업을 설립하여 현재의 자리까지 오는 동안 결코 쉽지 않았다는 그는 설립 직후 여러 번 부도를 맞아 정통으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회사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기도 하죠, 정말 어려웠을 때였는데, 그런 상황을 이해해주고 결제를 유예해주거나 선입금을 해주면서 배려해주는 거래처들도 있었거든요.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 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업의 특성상 다양한 색채를 다루는 칼라런트코리아. 그렇다면 서 대표가 생각하는 칼라런트코리아는 어떤 컬러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수히 많은 컬러 중에 한 가지를 고르라면 어렵죠. 한 가지 색만 튀면 밸런스가 맞지 않고, 회사 대표와 직원, 그리고 고객이 모두 조화로운 합을 보여야하듯이 조화로운 컬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컬러는 하나하나 다 소중하니까요.(웃음)” 다양한 색채를 다루듯, 서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헌혈, 사랑의 열매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꾸준히 고등학교,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그는, 어렸을 적 홀어머니 밑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자랐다. 어렵고 힘들었을 때, 남들에게 도움받은 것들을 생각하며 자신도 훗날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존중받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사장이 되고 싶다는 서 대표. 매주 월요일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수요일에는 1시간정도 업무회의를 비롯한 제품교육부터 인성교육까지 전반적인 직원 교육시간을 갖는다. 목요일은 직원들과 함께 구역별 대청소를 하며, 소통과 화합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목표는 매출 100억 달성 친환경 안료 개발에 주력 국내시장 기반 다지고 해외수출에 포커스 칼라런트코리아의 목표는 ‘매출 100억 달성’이라고 한다. “우선 우리 직원들과 협심하여 매출 100억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외국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내수시장 공략과 더불어 해외수출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 목표를 달성하려합니다.” 칼라런트코리아는 CIS(독립국가연합) 무역사절단 파견 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외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현재 베트남에 수출을 통해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안료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중금속 유해물질을 비롯한 여러 환경문제로 인해 ‘노케미 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케미(No-chemi)족이란, 단어 그대로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칭한다.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요소가 들어간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구매하여 사용하는 소비자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칼라런트코리아는 장판과 벽지, 치공 틀, 문구, 자동차 인판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무기무독성 안료를 개발하였다. 특히 칼라런트코리아에서 제조, 판매하는 수성착색제 ECO 제품은 어떠한 수성 매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나아가 저가의 친환경, 무독성 안료의 개발과 이를 통한 안료의 안정적 공급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 수 있다’는 신념과 근성으로 다양한 색채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상생하며 환경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주)칼라런트코리아. 인류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서 대표의 꿈이 선명하고 다양한 컬러로 채색되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1000]
    • 경제
    2016-11-16
  • 머무는 사람이 행복한 집을 짓는 곳, 동화나라
    동화에 나올 것 같은 한폭의 그림 같은 집. 자연과 한데 어우러진 목조주택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 있는 집이다.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목조주택. 이 목조주택 전문 설계·시공사로 인정받는 곳이 있다. 살수록 편안한 집을 짓는 동화나라가 바로 그곳. 그곳에서 실력 있는 프로, 강상수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동화에 나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머무는 사람이 행복한 집을 짓고 싶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강상수 대표이사. 그는 목조건축 분야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목조주택을 지어온 그는 사람이 살기 편안한 집을 짓는 프로다. 그가 목조 주택에 남다른 애정을 갖는 것은 목조주택이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이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은 건강에 좋은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이에요. 폐건축자재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토피와 기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건강에도 좋지만, 목조주택은 한번 지어놓으면 100년~200년이 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집입니다.”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집을 짓는 건축가. 그가 짓는 집은 살면 살수록 편안한 집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건축. 그 출발은 건축주와의 열린 소통에서 시작된다. “내 집을 짓는 건축주들의 마음은 각별해요. 그만큼 많은 애정과 정성을 쏟아요. 머릿속으로 상상한 이미지를 건축물로 현실화시켜주는 일, 그게 전문가의 역할입니다. 단순히 건축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전문가적인 조언을 많이 하죠. 지형에 맞는 방위와 건축 스타일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요. 쓰면 쓸수록 편안한 집을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상담을 할 때부터 완공하기까지……. 건축주들이 많은 궁금증과 염려를 갖고 있습니다. 그 물음이 백 가지라면, 백 가지를 다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집을 짓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주와 모든 일을 상의한다는 강상수 대표이사. 이런 열린 소통은 도면을 이해하기 힘든 고객들 위한 배려로 이어지고 있다. “도면으로 볼 때와 실제로 집이 다 지어졌을 때,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건축주들이 많이 속상해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3D 입체영상으로 건축물이 완공됐을 때 모습을 보여드려요. 제작비용이 들지만, 그래도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이 훌륭한 이유는 기본을 잘 지키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좋은 자재를 쓰고 있다. “나무가 너무 무르면 많이 수축되고, 너무 강하면 뒤틀림이 심해요. 그래서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나무를 잘 이해하고, 좋은 나무를 쓰는 게 중요하죠. 저희는 벽채를 구성하는 구조용으로 미송SPF을, 기둥은 더글라스포를, 내부 마감재로는 편백과 외부 마감재로 웨스턴 레드시다를 주로 사용합니다. 각기 용도에 맞게 좋은 나무를 써 견고하고 내구성 있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인체에 건강한 나무로 짓는 목조주택. 건강을 생각해서 짓는 집인만큼 마감재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마감재로 몸에 좋은 황토를 쓰고 있다고. “건강을 생각해서 목조주택을 짓는 분들이 많으세요. 건강에 좋은 집을 짓는데, 바닥에 시멘트를 쓴다면 그게 진짜 건강한 집이라고 할 수 없죠. 그래서 저희는 마감재로 몸에 좋은 황토를 사용하고 있어요.” 수많은 업체들이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인정받아온 것은 탄탄한 실력과 신용 때문이다. 동화나라는 여타 업체와 달리 설계, 시공, 사후 A/S까지 직접 하고 있다. “저희는 찾아가는 A/S를 하고 있어요. 어딘가 문제가 생겨, 건축주가 불러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먼저 A/S 할 부분을 먼저 챙깁니다. 설계와 시공, 사후A/S까지 저희가 직접 다 챙기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가 있어요.”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축주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좋은 분들이 많죠. 그 중에서 세 번이나 집을 지어드린 한분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엔 자택을 짓고, 두 번째 그 집을 팔고, 새 땅을 사서 다시 집을 짓고, 나중에는 그분의 어머니 집까지 지어드렸죠. 정말 저희를 믿고 맡겨주셨던 건축주, 좋은 집을 지었다며 기뻐하던 그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그가 지은 집에 머무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다는 사람. 그는 사람이 행복한 건축을 하는 게 꿈이란다.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집을 짓는 것’, 그것이 집을 짓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해요. 돈을 먼저 생각해서는 집을 짓는데, 정성이 들 수 없거든요.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집을 짓고, 그 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일, 그것이 제가 20년이 넘도록 집을 지어온 마음입니다.” 그는 오늘도 동화 속에 나오는 그림 같은 집을 짓는다.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게……. [1000]
    • 경제
    2016-11-16
  • (주)금강스틸 CEO 김인태, 주한몽골명예영사에 취임
    학창 시절,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물어보면 대답은 늘 ‘칭기즈칸의 몽골’이었다. 시간이 흘러 40대 초반, 사업차 처음 몽골을 방문할 때의 설렘과 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10월 19일 주한몽골명예영사로 취임한 김인태 명예영사의 이야기다. 몽골상공회의소 한국 명예대표로도 활동 중인 그는, 몽골과 몽골인들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말한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몽골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거주 중인 몽골 교민들을 위해서도 진정으로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그의 사업과 행보를 따라가 보았다. _정주연 기자 몽골, 베트남은 물론, 이집트, 이란 등의 중동지역으로 철재류 등 여러 제품을 수출 중인 (주)금강스틸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주)금강스틸은 철판 모형 절단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몽골, 베트남과 이집트, 이란 등의 중동지역으로 철재류 등 여러 제품을 수출·입하고 있다. 몽골과 첫 인연 2002년 광물 A-GENT 계약으로 2002년 포스코와 광물 A-GENT 계약을 하면서 그와 몽골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몽골을 처음 방문하게 된 그에게 몽골은 어떤 곳이었을까? “학창시절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를 간다는 생각에 너무 설렜어요. 밤에 도착해 처음에는 오래된 건물 벽의 붉은 낙서 등을 보자, 조금 긴장했어요. 하지만 울란바토르와 ‘ERDENET’ 국영 광산 방문을 위해 몇 시간씩 시골길을 오가며 바라본 몽골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몽골은 단순한 사업 파트너로서가 아닌, 다양한 인연을 맺어준 곳이며, 그의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준 나라로 더 각인돼 있다. 당시 몽골의 도로교통건설부 장관이었던 나랑찰츠랄트를 비롯해 몽골 교민회장에 이르기까지, 몽골인과 한국인을 넘나드는 여러 인연이 만들어졌다. 이는 평소 마음을 열고 친절하게 사람을 대하는 그의 진실된 성격이 두터운 신망으로 이어졌고, 한․몽 교류를 위해 애쓰는 인연의 계기가 된다. 한․몽 경제 포럼 개최에서부터 수출협약과 보건의료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하다 2013년 몽골의 막대한 자원과 한국 기업의 기술 그리고 인력 지원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한․몽 경제 포럼. 양국의 경제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이 행사를 비롯해, 하동군과 몽골의 수출협약을 맺는데도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인태 명예영사. 얼마 전 대동병원과 몽골의 의료관광 활성화와 염가의 의료교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 “처음 몽골을 방문했을 때부터 항시 마음속에 ‘나는 민간외교관이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어요.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그 책임과 무게를 생각했죠. 한국에 우호적인 몽골을 보면서 양국이 좀 더 다양하고 유익한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다가 이런 좋은 일들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부산 나담 축제’부터 전국 몽골인 농구 대회인 ‘한마음체육대회’ 개최까지 평소 친분이 있던 오정룡 부산시 레슬링협회 회장님을 통해 ‘부산 나담 축제’를 후원하게 되었다는 김 명예영사. “처음에는 몽골 교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있다는 걸 접하고, 단지 찬조를 하는 수준이었어요. 몽골 교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고 그들을 위한 행사를 직접 집행하면서 좀 더 활성화시키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몽골 최대의 민속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인 ‘나담 축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년 각국의 교민들이 함께 모여 공연과 예술, 음식을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2016년 세계 각지에서 열린 ‘나담 축제’ 중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산 나담 축제’는 김 명예영사가 부산 서구청으로부터 좀 더 넓은 장소를 협찬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또한 농구를 사랑하는 몽골인들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는 전국 몽골인 농구 대회 역시 장소를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실내 체육관으로 옮기고, 국제 심판이 함께하면서 몽골 교민들에게 그 인기가 지대했다고. 예술·체육·문화교류를 위해 몽골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도 준비 중이라고 전한 김 명예영사는 향후에도 몽골 교민들이 한국에서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곧 중동지역 전역으로 새롭게 개발된 가로등 수출을 앞두고 있는 (주)금강스틸은 중동과 베트남에서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카타르와 두바이에도 판로개척을 해놓은 상태다. 그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전문 경영인으로서 뿐 아니라, 주한몽골명예영사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도 신발 끈을 조이며 보건의료분야에서 몽골 교민들과 한국을 찾는 몽골인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이미 여러 계획을 세우고 진행 중인 김인태 명예영사. 주한 몽골 명예영사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그와 몽골의 자랑스러운 만남과 따뜻한 인연에 항상 화사한 빛만 가득 하기를 응원한다. Сурагч ахуй цагт очиж үзэхийг хамгийн ихээр хүсдэг улсыг нь асуувал ганц л хариулт байсан нь Чингис Хааны Монгол Улс байлаа. Тэр үеэс хойш цаг хугацаа ч өнгөрс 40 насны босгыг даваад бизнесээ эхлүүлэхээр Монгол руу явж байхад догдолж, тэвдэж байсан нь одоо ч саяхан мэт санагдана. Энэ бол өнгөрсөн 10-р сарын 19-ний өдөр Монгол Улсаас БНСУ-д суух өргөмжит консулаар томилогдсон Ким Интаэгийн тухай яриа юм. Монголын Үндэсний Худалдаа, Аж Үйлдвэрийн Танхим(“МҮХАҮТ”)-ын өргөмжит төлөөлөгчийн албыг мөн хашиж буй тэрээр Монгол Улс болон монгол хүний тухай бусдаас өөрөөр нэг л оргилуун сэтгэлээр ярина. Хэмжээ хязгаар үгүй мэт нөөц бололцоотой Монгол-Солонгос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д гүүр адил суурь болж, ялангуяа Солонгост оршин суугаа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төлөө хоёргүй сэтгэлээр зүтгэж байгаа түүний ажил үйлсийн жимээр дагалдан хийж үзлээ. _ Жонг Жү Ён сурвалжлагч Монгол, Вьетнам болоод Египт, Иран зэрэг улсууд руу төмөрлөг экспортлож буй Gumgang Steel компани. Кёнгсанг мужийн Кимхэ хот Халлим-ын өр гөн чөлөөнд байрлах Gumgang Steel компани нь төмөр хавтан зүсэх, борлуулах мэргэжлийн компани бөгөөд Монгол, Вьетнам, Египт, Иран зэрэг улсууд руу төмөрлөг болон өөр бусад төрөл бүрийн бүтээгдэхүүнийг экспорт, импорт хийж байна. Монголтой холбогдсон хувь тавилан 2002 онд байгуулсан уул уурхайн бүтээгдэхүүний агент гэрээ 2002 онд уул уурхайн бүтээгдэхүүний агент гэрээг ПОСКО компанитай байгуулснаар тэр хамгийн анх удаагаа Монголтой холбогдсон юм. Яг 2 жилийн дараа өөрийн биеэр Монголд очсон түүнээс “Монгол гэж ямар газар вэ?” гэж асуухад “Сурагч байхдаа очиж үзэхийг хамгийн ихээр хүсэж байсан улс руу очиж үзнэ гэхээр догдлоод, харанхуйд буучихаад явж байхад хуучин барилгуудын хана дээр хамаа замбраагүй бичиж сараачсан байхыг хараад бага зэрэг айж байлаа. Тэгээд Улаанбаатар хотоос гараад Эрдэнэт улсын үйлдвэр рүү очихоор, орон нутгийн авто замаар хэдэн цаг давхиж ирж очиж байхдаа Монгол Улсын хэмжээлшгүй потенциалыг олж харсан юм.” түүний хувьд монгол гэдэг зүгээр л нэг бизнесийн хамтрагч гэдэг утгаараа бус тавилант учралуудын өлгий болсон газар бөгөөд түүний амьдралын шинэ хуудсыг нээсэн газар юм. Тухайн үед МУ-ын Зам Тээвэр, Барилга Хот Байгуулалтын сайдаар ажиллаж байсан Наранцацралт агсан болон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Нийгэмлэгийн тэргүүн зэрэг монгол, солонгос гэлтгүй олон учрал тохиосон юм. Ийнхүү сэтгэлийн амсар нь нээлттэй, төлөв төвшин бөгөөд чин сэтгэлийн угаас хүнтэй харьцдаг түүний сэтгэлийн гүнд итгэл хийгээд хүлээлт бий болсноор Монгол-Солонгос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ы төлөө зүтгэх замын эхлэл тавигдсан. Солонгос-Монголын Эдийн Засгийн Форум-ын нээлтээс эхлүүлээд Худалдааны гэрээ, эрүүл мэндийн салбар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 зэрэгт холбогч болох нь 2013 онд монголын хэмжээлшгүй их ашигт малтмалыг солонгос технологи, хүн хүчний дэмжлэгтэйгээр ашиглаж хоёр улсын эдийн засгий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г идэвхжүүлэх зорилгоор Солонгос-Монголын Эдийн Засгийн Форум-ыг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в. Эдийн засгий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д суурилан хоёр улсын харилцааг хөгжүүлэх суурийг бэлдэх зорилготой энэхүү арга хэмжээг оролцуулаад, Хадун сум болон Монгол Улсын хооронд худалдааны гэрээ байгуулах зэрэг үйлсэд гар хумхин суугаагүй Ким Интаэ өргөмжит консул билээ. Саяхан Монголоос ирж буй эрүүл мэндийн аялалын зардлыг бууруулах зорилгоор Дэдун эмнэлэгтэй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ы гэрээ байгуулахад ч мөн томоохон үүрэг гүйцэтгэлээ. “Анх л Монголд очихоосоо эхлээд “би бээр иргэдийг төлөөлж буй дипломат ажилтан” гэх бодолтой байсан. Нэг үг, нэг үйлдэл хийхдээ үүрэг хариуцлагаа ухамсарлаж байлаа. Солонгост элгэмсгээр ханддаг монголчуудыг харахаар илүү өргөн хүрээнд ашигтайгаар хамтран ажиллавал сайхан даа гэсэн бодолтой явсаар ийм сайхан ажлуудад оролцсон.” “Бусан хотын Наадам”-аас эхлээд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Нэг сэтгэл” спорт тэмцээн зохиох хүртэл Журмын анд болох Бусан хотын чөлөөт бөхийн холбооны тэргүүн У Жонг Рюнг-аас “Бусан хотын Наадам” арга хэмжээний талаар анхлан сонсож, дэмжин ажиллаж ирсэн консул Ким.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хүрээнд зохиогддог олон арга хэмжээ байдаг гэдгийг мэдээд, анхандаа бол бага сага туслаж, дэмжих хэмжээнд байсан. Ер нь оршин суугаа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тоо ч өссөн бөгөөд тэдний төлөө өөрийн биеэр арга хэмжээ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х, илүү идэвхжүүлэх талаар бодож эхэлсэн.” Монгол Улсын Нийслэл Улаанбаатар хотод жил бүрийн 7-р сард зохиогддог монгол үндэстний бөгөөд спортын арга хэмжээ болох “Наадам” нь цар хүрээгээ тэлж Солонгос хийгээд гадаадын өөр улсуудад ч жил бүр монгол иргэд цуглаад урлаг спортоор цэнгэж, үндэсний хоолоо зооглон нэгдэн нөхөрлөдөг арга хэмжээ болжээ. 2016 онд дэлхийн өнцөг булан бүрт зохиогдсон “Наадам” арга хэмжээнүүдээс чанар, чансаагаараа Нью-Йорк хотын дараа хоёрдугаарт жагссан “Бусан хотын Наадам” арга хэмжээг удирдсан Ким консул маань Баруун дүүргийн дэмжлэгтэйгээр Сонхуаны өргөн чөлөөнд зохион байгуулсан байна. Мөн сагсан бөмбөгт хайртай монголчуудын дунд 6 дахь жилдээ зохиогдож буй тэмцээнийг Бусаны Шинжлэх Ухаан Технологийн Сургуулийн спорт танхим зохион явуулж, шүүлтийг олон улсын хэмжээнд хүргэснээр оролцсон хүмүүс талархалтай байлаа. Урлаг, соёл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г дэмжих зорилгоор монгол сэдэвтэй фото зургийн үзэсгэлэн гаргахаар бэлтгэл ажилдаа ороод буй Ким консулын хувьд, цаашдаа монгол иргэд илүү хөгжилтэй байж, илүү идэвхитэй амьдрах талаас нь туслаж дэмжих хүсэлтэй байгаагаа дамжуулсан юм. Удахгүй Ойрхи Дорнодын зах зээл рүү гудамжны гэрэлтүүлэг хэрэгсэл экспортлох гэж буй Gumgang Steel компани нь Вьетнам болон Ойрхи Дорнодын зах зээлд онцгой эрх аваад буй бөгөөд Саудын Араб, Катар, Дубай зэрэг газруудад худалдааны шугамаа үүсгээд байна. Ким консулын хувьд дотоодын зах зээл болоод, гадаадын зах зээлд дэвшилтэд технологи ба тэргүүний чадвараа хүлээн зөвшөөрүүлсэн бизнесмэн байхын зэрэгцээ МУ-ын өргөмжит консулын хувиар гүйцэтгэх олон ажлууд байгааг уламжилсан юм. Өнөөдөр гутлынхаа үдээсийг үдэнгээ эрүүл мэндийн шалтгаанаар солонгосыг зорин ирж байгаа монголчуудад дэмжлэг үзүүлэх төлөвлөгөө боловсруулж буй Ким консулын албан ажилдаа орсон хийгээд гайхамшигт учрал нь ямагт гялалзан байхыг ерөөе. [1000]
    • 경제
    2016-11-16
  • (주)한국전기ENG, 제13회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전기의 전반적인 기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전기ENG의 허헌영 대표가 지난 11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00만 전기인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치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를 빛내준 허헌영 대표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_구아리 기자 적극적인 행동 책임있는 시공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 해안도로로 나가면 남성수산센터가 있다. 그곳 3층에 자리 잡은 ㈜한국전기ENG에 들어가자 허헌영 대표가 인자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해 준다. 먼저 그에게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 수상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뜻 깊은 자리에서 큰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사회에 봉사하며 전기안전을 위해 노력해야죠(웃음).” 허 대표는 40년간 전력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전력산업발전과 전기설비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한국전기ENG는 전기관련 종합전문업체로서 시공,감리,설계,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인증으로 철저한 고객만족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1990년 설립 이래 한전배전공사협력회사,한국전기철도협력회-전차선분야시공등록업체,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태양광,풍력,지열), 소방시설공사업등 각 분야에 축적된 기술과 인력, 최신장비를 갖추고 토탈서비스시스템을 실현해 왔다. 허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며 전기설비의 기술자문을 통한 경남지역 일대의 조선소와 창원공단 등 기업들의 자문과 정밀점검, 산간도서벽지 농사용 전력시설물 기술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는 전기재해 피해자들을 위해 매년 의료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연말이 다가오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도 이 같은 신념은 마찬가지다. 직원들은 24시간 대기근무조를 편성하여 업체의 긴급사항에 대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까지 긴급지원을 해왔기 때문에 업체들이 (주)한국전기ENG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한다. 책임시공은 (주)한국전기ENG의 사훈이기도 하다. 허 대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해 왔지만, 힘든 일도 있었다며 지난 2003년 추석날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가 상륙했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태풍 매미는 해일로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파도로 시내전체가 온통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특히 어시장 일대는 전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참담한 피해를 입었고, 신마산 해안가 일대가 정전되어 그야말로 비상이었죠.” 수천가구가 전기가 끊겨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휩싸였고, 허 대표와 직원 또한 비상사태에 돌입하여 전기공급을 위한 긴급공사를 시작했다. 당시 직원들은 한 달 가까이 잠을 설쳐가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밤낮을 고생하여 병원, 상가, 아파트 등 긴급공사를 하여 전기를 공급하였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마움을 전달 받았으나 어려움이 제일 많았던 D아파트에서는 고맙다는 말은커녕, 공사 실비까지 지불을 거부하더라며 그 때의 마음고생을 털어 놨다. 함께 했던 직원들의 노고가 컸기에 당시 느낀 점이 많았다는 그는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하고나서 많은 사람들이 고맙다는 말을 건넬 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주)한국전기ENG는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도전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아울러 더욱 높은 품질의 시공으로 고객 가치 향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술자문센터 설립 추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파 허 대표는 훗날 (주)한국전기ENG 직원들에게 사업을 인수인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신을 믿고 따라준 직원들의 노고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그에게서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에너지관련기술자문센터를 직원들과 함께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풍력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자문할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 분야에서 능통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어도 그 경로를 찾기가 어렵죠. 이것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는데 이와 함께 부각되는 문제가 바로 노인일자리다. 허 대표는 나이가 들어서도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른 나이에 일자리를 잃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고 싶다는 그 의 꿈은 그저 막연한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실제로 몇 년 전 마산인근에 자문센터설립 추진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 실시설계까지 한 상태라고 한다. 그 곳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쉬어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2016 전력기술발전 유공 산자부 장관상 수상 2016 전력기술발전 유공 산자부 장관상 수상 [1000]
    • 경제
    2016-11-15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싶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 대한민국 경제의 내일을 말해주는 한마디. 창조경제의 혁신 모델로 협동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로, 부산에만 500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된 상태다. 하지만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소통의 부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동조합이 많은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초 부산협동조합협회를 설립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협동조합협회는 협동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한 길을 모색하며, 현재 사단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_ 박미희 기자 “협동조합이 잘되면, 지역 경제가 살고, 고용이 창출되며 이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에게 힘이 되는 협동조합. 부산 지역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손종현 회장. 그는 부산에서 수산물 수출입 유통 전문기업, 흥광산업(주)과 주일물산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건실한 기업인이다. 수산물 수출입, 국내유통 분야에 잔뼈가 굵은 그는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에 눈이 밝은 사업가다. 그런 그가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떤 연유에서일까. “해외 출장을 가던 도중, 비행기에서 마윈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됐어요. ‘이제 대기업이 승자 독식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동하고 협업하면서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다양성의 세상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이젠 희망이다’라는 메시지가 정말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실제 알리바바 그룹 직원들 중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앞으로 100세 시대, 평생 일자리를 마련해야하는 시대에 우리 사회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하나. 그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길, 바로 협동조합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차츰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탁월한 감각,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영 경험은 그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바탕이다. 그런 그에게 많은 지지가 모였고, 올해 초 부산협동조합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로 부산에만 500여개의 협동조합이 생겨났어요. 하지만 상당수의 협동조합은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죠. 무엇보다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어 그간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올해초 부산협동조합협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의 상당수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개별 협동조합들의 자본력, 정보력, 조직력이 미약한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기업에 비해 개별 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자본력, 정보력, 조직력은 미약해요. 그것이 상당수 협동조합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협동조합끼리 빅딜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야해요. 그리고 유통, 제조, 서비스, 교육, 문화, 장례, 예식, 컨설팅, 물류 등 업종별로 분과를 만들어, 협동조합끼리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산협동조합협회는 협동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한 길을 모색하며, 현재 사단법인 설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협동조합이 잘 되려면 실효성 있는 관련 정책과 법안, 조례 등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의결권을 지닌 조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해왔습니다. 사단법인이 설립되면, 협동조합 활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한편 부산협동조합협회는 협동조합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재외 공관장과 함께 부산협동조합 제품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한 상담회를 개최하고, 부산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의 항저우 전화그룹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 항저우 시 전화그룹에 부산협동조합 전시관을 마련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앞으로 부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제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협동조합의 발전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사회구성원의 인식제고와 참여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인식제고가 상당히 중요하죠. 협동조합은 하나의 사업체에요. 협동조합이 잘되면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이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산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협동조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따뜻한 참여와 관심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1000]
    • 경제
    2016-11-15
  • 72시간의 자연발아, 초록의 여린잎처럼 건강만을 생각하는 ‘씨앗농부’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를 건강하게 살게해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최근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기보단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오늘 포항시에 위치한 씨앗농부(http://www.씨앗농부.com) 신해숙 대표를 만나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유기농 식품들이 건강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인터뷰 했다. _이진랑 기자 신해숙 대표가 씨앗농부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지난 2006년 2월 신 대표는 당시 38살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 달만 늦었어도 가망이 없었다고 했다. 장작 13시간을 넘는 대수술이 이어졌고 회복기간 동안 항암 치료를 버텨야 했다. 췌장이 일반인의 3분의 1길이라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어 소화가 더뎠다고. 입맛도 없었지만 곡물이 좋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현미가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밥 대신 발아현미 가루에 물을 넣고 수프나 죽처럼 끓여 먹었어요. 그렇게 식습관을 바꾸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죠. 지금은 몰라보게 몸이 좋아져 췌장암 수술을 했다고 하면 믿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처음에는 편하게 식사할 방법을 찾다가 발아현미를 먹기 시작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꼈다고. 그녀는 발아현미차와 현미생가루를 마시지 않은 날은 몸에서 바로 반응이 와 매일 소화제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자신이 직접적으로 체험해본 결과 발아현미가 건강을 회복시키고 질병을 예방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사업아이템으로 이어져 지금의 씨앗농부가 만들어 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식생활에 도움이 주고파 씨앗농부는 현미를 발아시키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3시간마다 물을 준다. 약 72시간, 총 3일간 되풀이해야 한다. 일반 현미와는 달리 발아현미는 미생물로 인한 발아 과정에서 가바, 피티산 등 건강한 성분이 더해진다. 암을 예방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다. 신 대표는 발아시킨 현미를 씻어 40분간 쪄 낸 다음 열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덩어리진 발아현미를 직접 손으로 풀고 다듬는다. 이후 건조기에 저온으로 한번더 말리고 볶아내고서 가루로 만들고 여기에 어떤 첨가물도 더하지 않는다. 이처럼 찌고 말리고 볶고 갈아 고운 입자로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린다고. 그녀는 매일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하지만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현미차나 기계로 말린 제품들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이유다. “저희 제품은 일단 가루의 향부터 달라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맛까지 지녔죠. 누룽지나 숭늉과는 달리 씹히는 맛과 함께 특유의 풍미를 지녔고 생목이 올라오지 않아 깔끔한 뒷맛도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생소할 수 있지만 곧 몸에 변화가 찾아오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씨앗농부 제품의 특별한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상황, 포항시에서도 이 사업을 주목하고 지지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가장 큰 효능은 면역력 향상, 변비개선이에요. 그래서 환자식으로 더욱 좋지요.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장애를 지닌 분들도 효과를 보셨다고들 하세요. 포만감이 오래가 식단조절에 도움을 주고 피로감도 줄어드는데 이러한 효과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아현미, 청차조, 찰보리 혼합식은 영양학적으로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이들의 성장까지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씨앗농부의 제품은 타선식 제품과는 다르게 원재료 100%로 만들어 차별성을 두었고 발아현미 생가루를 쌀 위에 뿌리면 현미밥을 먹을 수 있도록 간편함도 겸비했다. 그저 평범한 주부였던 신 대표는 아프기 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그녀는 식(食)생활은 곧 건강과 직결된다며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조했다. “저희 제품 대부분은 식사대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요즘 현대들이 점점 간편식을 추구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한 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특히 일반인들보다 음식을 섭취할 때 절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아현미가 지닌 효능을 알려 그들에게 제가 경험한 효과를 느낄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해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하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999]
    • 경제
    2016-10-31
  • 선정훈 ㈜건우테크 대표
    우리나라 전체 기업 가운데 널리 알려진 대기업. 그 숫자는 국내 기업의 1% 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많은 상품이 대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어서 국가 경제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좌우한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전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다. 또 전체 일자리의 88%도 중소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은 맡고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며 중소기업이 있어야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제품이 완성될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 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고파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겸비한 ㈜건우테크의 선정훈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올해로 창업한지 7년이 되었다는 선 대표. 현재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재)부산테크노파크 안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시작은 아주 미미했다. “어린시절부터 기계 만지는데 능숙했고, 또 좋아했어요. 그렇게 재능을 살려 부산전문대 전자과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했죠.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했고 수년간 제조업체에서 개발부서에 근무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평탄하게 하던 그는 개발부서에서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업무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고.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한 첫 사업은 세차장이었어요. 부산에서는 1호 스팀 세차장이었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세차장은 무난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골인 제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저에게 왜 세차장 사업을 하냐고 질문하셨죠. 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시작했다고 답했어요. 제 답을 들으신 그분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조언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한 선 대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09년 10월 부산시 초량에 10평 정도 되는 반지하 사무실을 얻어 ㈜건우테크를 설립했고 현재는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에서부터 디자인까지 하여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7년간 열심히 달려온 결과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 되고파 ㈜건우테크는 전동기, 발전기, BLOWER, 측정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저희 ㈜건우테크는 2009년 10월 설립 이후 고속 전동기, 발전기 및 응용 기기류 등의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최상의 기술로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벤처기업을 등록했고 2011년에 02월에 초량 사무실에서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 했어요. 2012년에 ISO 9001 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 AS9100 REV.C 인정을 받았습니다.” 검증된 실력을 갖춘 ㈜건우테크는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회사인 KAI에 인정을 받아 1차 양산을 하게 되었고 2014년에 부산국방벤처센터에서 협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개발제품을 선보였고 그 결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선 대표. 그 비결은 자신과 직원들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준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저희 회사의 사훈은 초심(初心)입니다. 생각은 변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만은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와 직원들 개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니 7년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지만 기간에 비해 개발한 제품들은 엄청납니다. 남들은 안된다고 다 포기했던 일도 저희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항상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지어 관련 업체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업체는 최근 경성대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사업화에 나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를 이끌어 갔던 선 대표. 그런 그의 사업 철학이 있기에 지금의 ㈜건우테크가 되었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신뢰를 받는 촉망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선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기술을 키워 상품화까지 시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대기업이 들어오기 애매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접근할 수 없는 배풍기 시장에 뛰어들어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외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회사가 빨리 성장하여 직원들에게 환원하고 나라에게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999]
    • 경제
    2016-10-31
  • 이 호 (주)휴먼아이엠씨 대표이사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이 되어주는 축제. 그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공연 주최자? 지방자치단체? 기업? 오늘은 축제의 화려함과 분위기 속에서 대중들의 기쁨을 보람으로 살아가는 행사·공연·축제·전시 기획자 이호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_박지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제공인박람회 ‘대전엑스포’ 그곳에서 만난 행사·공연·축제·전시 기획 각종 엑스포, 지역 특산물 축제,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대구치맥축제 등 각종 행사·축제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나 기업에서 하리라 짐작할 것이다. “이런 일은 누가할까. 저도 정말 궁금했어요. 방송국에서 하나?(웃음)” 이호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1993년 군대를 막 제대한 청년 이호 대표는 신문에서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다. ‘대전엑스포 자원봉사자 모집’ 대한민국 최초 국제공인박람회 개최로 대대적인 광고를 했던 대전엑스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자원봉사자로 선발된 이호 대표는 그렇게 행사·공연·축제·전시 기획을 접하게 됐다. “대전엑스포 자원봉사 기간 동안 행사를 직접 돕는 일도 하고 대구에서 견학 온 학생들 가이드도 맡으며 행사관계자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그래서 다음 해 본격적으로 대구에서 행사기획을 시작했죠.” 당시 서울에서는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거치며 행사기획에 대한 인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지방에서는 레크레이션 정도 수준에 머물러있었다. 이호 대표 역시 레크레이션 개념의 기획사로 시작한 행사기획 1.5세대로 단순히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제안하는 이벤트회사로 시작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대학축제, 전시, 국제회의, 지역축제 등이 늘어나 행사의 양과 질이 증가하며 단순 ‘계획’ 수준을 넘어 행사를 개발하고 기획하는 시대가 온 것. 그의 진가는 바로 이때부터 발휘되었다. 앞선 트렌드, 새로운 개념의 테마, 유일한 콘텐츠로 승부 앞으로 문화공연기획까지 넓혀가고파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경북도민문화한마당’, ‘대구 동성로 축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야제’, ‘영호남문화대축전’, ‘경상북도 도의회 신청사 이전 기념행사’, ‘성주생명문화축제’, ‘여수엑스포치맥&힙합페스타’ 등 그가 기획, 감독한 행사는 수없이 많다. “늘 해왔던 행사들을 다시금 돌아보고 전체적인 흐름과 패턴을 놓치지 않으며 순간순간마다 있는 변수에 대한 빠른 대처 그리고 트렌드와 색다른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행사를 맡은 비결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호 대표의 무기는 바로 트렌드와 테마 그리고 콘텐츠다. 최근 대구치맥축제와 같이 단순 지역 특산물과 같은 지역기반 축제가 아니라 새로운 테마를 담은 축제들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는 이호 대표는 2008년~2010년 3년간 개최되었던 수성폭염축제를 기획한 사람이기도 하다. ‘더운’ 대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즐길 거리’로 잘 살린 축제였지만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안타깝게 중단되었다. 하지만 한발 앞서 물총싸움을 기획하는 등 신선한 테마와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유일하게 휴먼아이엠씨에서만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두었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게임을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옮겨온 듯한 ‘도심RPG’는 휴먼아이엠씨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테마를 반영하여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 이렇듯 새로운 테마, 유일한 콘텐츠로 승부해온 휴먼아이엠씨와 이호 대표는 기획에 임함에 있어 늘 체계적인 ‘준비’에 가장 힘쓰고 있다. “좋은 행사, 재밌는 축제는 단순히 규모에 의해 결정되지 않아요.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찾아온 손님에게 큰 실례거든요. 규모에 메이지 않고 기본 인프라와 알찬 프로그램, 행사로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하는 행사 기획. 그래서 많은 기획자들이 높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가 높은 직업이긴 하지만 그만큼 성공했을 때 오는 짜릿함이 굉장히 마약 같아요. 또 생각만 하는 일을 실현시키는 직업이기도 하잖아요. 중독성이 높죠.” 태생이 긍정적이라는 이호 대표는 기획자가 천직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행사·공연·축제·전시를 넘어 문화공연기획까지 해보고 싶다는 그. 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그가 기획한 문화공연을 만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프로필 現 (주)휴먼아이엠씨 대표이사 現 원샷엔터테인먼트 이사 現 (사)이벤트협회 회장 現 (사)한국이벤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現 (사)전시주최자협회 정회원 現 대경대학교 연예엔터테인먼트학과 겸임교수 수상 김황식 국무총리 표창상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공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표창장 ‘2005 울진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 성공개최 공로’ [999]
    • 경제
    2016-10-31
  • 공태문 | 김동훈 캔들컨테이너 대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향기’. 매년 10%씩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의 향기 산업을 대표하던 향수에서 벗어나 캔들, 디퓨저, 스프레이, 미스트 등 제품 역시 다각화되고 있다. 힐링, 태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향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제는 개인, 단체 등 각 개성을 살린 향기까지 향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향기 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두 남자, 캔들컨테이너 김동훈 대표와 유니팩트 공태문 대표와의 매력적인 만남을 가져보았다. _박지영 기자 ‘향기’로 만난 두 남자의 콜라보 CANDLE-CONTAINER X UNIFACT 부산 광안리의 이색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캔들&디퓨저&향수 전문매장 CANDLE-CONTAINER. 이곳을 통해 알게 된 공태문 대표와 김동훈 대표는 새롭게 향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젊은 CEO들이다. 가업을 이어 받아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태문 대표. 그가 향기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독특했다. 목장에서 일하며 냄새 때문에 힘들었던 자신을 생각하며 180도 다른 향기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주 사용 하던 섬유탈취제의 단순한 향들을 보며 다양한 향기를 담은 탈취제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 후 ‘유니팩트’란 브랜드의 섬유향수를 런칭하여 향기시장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김동훈 대표의 이야기는 또 다르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공부하고 취업했어요. 그런데 제 삶의 주체가 제가 아닌 거 같더라고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처음에는 서울에서 판촉물 관련 사업을 했어요. 그러다 캔들, 디퓨저 수요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캔들, 디퓨저 사업을 시작했죠.” 전혀 다른 두 남자의 공통점은 ‘향기’. 시중에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하고 다양한 향을 추구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손을 잡았다. “김동훈 대표가 캔들컨테이너를 통해 보여준 향기에 디자인을 입히는 또 디자인에 향기를 입힌다는 발상이 제가 생각한 것과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바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죠.” 두 남자의 만남은 후각적 감각에 의존하는 향기에 시각적 요소를 더해 다양한 향기를 만드는 ‘향기 디자인’, 색다른 용기에 향기를 담아내는 ‘디자인 향기’라는 신선한 콜라보를 만들어냈다. 무궁무진한 향기의 세계, DIY샵 ‘캔들컨테이너’ 각자의 개성을 살린 향기부터 브랜드 컨설팅까지 향수, 캔들, 디퓨저 재료 온라인 판매의 뜨거운 반응에 올해 부산 광안리에 선보인 첫 오프라인 매장 캔들컨테이너는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향을 만들 수 있는 DIY샵이자 재료샵이다.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로 시작했는데 향기라는 게 사실 직접 맡아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죠.” 자신만의 개성 있는 향을 만들고자 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공방이나 샵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재료들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특별한 것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한 다양한 용기, 리드스틱 등 캔들컨테이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련 소품들. 향에만 치중된 기존의 향기 시장에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디자인한 용기와 리드스틱은 후각으로만 느꼈던 향기를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부산 광안리 매장에 이어 진주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에요. 앞으로 지방 거점 도시마다 매장을 내고 서울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부터 세세한 소품들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캔들컨테이너는 지방의 향기 재료 거점이 될 것. 나아가 향기브랜드컨설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기업을 대표하는 향을 만드는 작업을 해봤어요. 이를 바탕으로 향기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향기를 디자인해주고 그에 맞는 용기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까지 하나의 브랜드를 런칭 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여기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에요. 자체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준비가 된 상태에요. 향기에 관련된 모든 일을 저희 쪽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할 겁니다.” 매력적인 두 남자의 최종 목표는 인테리어와 향기의 결합. 시각적 요소가 강한 인테리어에 후각인 향을 더하는 것이다. 그 장소를 떠올릴 때 함께 생각나는 상징적인 향을 만드는 것. “건물마다 다른 향, 층마다 다른 향, 집마다 다른 향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에요. 나아가 저희가 직접 디자인한 인테리어에 저희의 향기를 결합하는 거죠. 결국 모든 분야에 향기를 접목해 향기 시장을 선도하고 싶어요.” 앞으로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향기 산업의 트렌드까지 이끌어 갈 두 사람의 콜라보가 더욱 기대된다. www.can-con.co.kr [999]
    • 경제
    2016-10-31
  • 박정억 디자인해브 대표
    삶의 질이 향상될수록 집이라는 공간은 더욱 특별해진다. 단순히 주거의 의미를 넘어서 개성을 드러내고 보다 안락한 일상을 위한 곳으로 의미를 더하면서 리모델링을 원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예전에는 단순히 분위기나 스타일을 바꾸는 것이었다면 이제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공간의 실용성에도 주목하고 있는 것. 오늘 주간인물이 찾아간 디자인해브 역시 공간 디자인의 실용성을 중요시하며 주거인의 동선과 라이프스타일에 꼭 맞는 인테리어로 인정받고 있는 곳이다. 그곳에서 만난 박정억 대표는 ‘신뢰’와 ‘소통’의 인테리어로 전국을 누비고 있었다. _박지영 기자 친환경·고가자재납품을 시작으로 다년간의 현장 경험을 통해 주거 인테리어까지 14년 전 IMF로 직장을 잃은 박정억 대표는 겨우 6만 5천원 일용직으로 이 업계에 발을 들였다. 아파트 공사 현장의 가장 밑바닥, 목공일로 시작했던 일은 IMF 직후 인테리어 붐이 일어나면서 인테리어 업체를 상대로 한 친환경 ·고가 자재 납품으로 옮겨갔다. “IMF 직후 인테리어 붐이 일어났어요. 이전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전에는 주거공간에 쓰지 않았던 대리석 등과 같은 고급자재들이 집안으로 들어가기 시작한 거죠. 그래서 그 변화를 지켜보며 고급자재들을 인테리어 업체에 납품하는 일을 하게 됐어요.” 서울·경기권에서 대리석, 하이스톤 등 친환경·고가 자재 납품을 시작한 박정억 대표. 얼마 되지 않아 그는 일명 ‘박실장’으로 유명세를 탔다.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운 고가자재. 당시엔 그 점을 이용하여 속이거나 사기를 치는 사람이 꽤나 많았다. 그래서 그는 ‘신뢰’라는 아주 기본적인 덕목을 토대로 ‘정직한’ 자재를 납품했고 이에 그를 믿고 맡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 또한 단순히 납품을 넘어서 자재를 이용한 디자인까지 영역을 넓혀 연예인, 대사관 등 유명인들의 집까지 작업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결혼으로 인해 지방으로 내려오며 부산에서 보낸 5년은 주거인테리어 전문가로 거듭나기 위한 기틀을 다진 시기였다. “결혼을 하고 저는 서울에, 아내는 대구에 살며 주말부부로 지냈어요. 1년을 그렇게 보냈는데 정말 너무 힘들더라구요. 그래서 지방으로 내려가기로 결정했어요.” 신뢰와 실력을 바탕으로 하는 그의 작업 스타일은 부산에서도 통했다. 일적으로 신뢰를 받아 마린시티 아이파크 작업을 맡는 등 일적인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테리어를 시작하기엔 망설여졌다. “인테리어의 모든 공정을 눈으로 보았고 수많은 현장을 경험했지만 선뜻 인테리어를 시작할 수가 없었어요. 제가 하는 일은 단순히 자재를 가지고 모양을 맞추는 일이라면 인테리어는 ‘디자인’ 요소가 큰 부분을 차지하니까요.” 색감에 대한 자신감이 없어 시작하기 어려웠던 인테리어. 그래서 현장에서 더 경험을 쌓고 남들보다 더 열심히 공부하며 스스로 극복하기 위한 노력에 귀를 기울였다. 색감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지니 모든 일이 일사천리. 그렇게 대구에서 최초, 최대 규모의 한샘 리하우스 수성점의 문을 열었다. 정직함을 바탕으로 한 고객과의 신뢰는 기본 주거인의 동선과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인테리어 대구 최초 최대 규모로 문을 연 한샘 리하우스 수성점은 자재, 가구 등 주거공간에 들어가는 모든 제품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어 많은 화제가 됐었다. “뒤늦게 시작한 만큼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한샘’이란 브랜드를 선택했어요. 한샘 리하우스는 주방, 가구, 샤시, 마루, 등 토탈 홈 인테리어 브랜드로 고객에게 한 곳에서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자재, 제품들을 직접 보여줘 선택의 폭을 넓혀주죠.” 이미 수많은 현장에서 자신의 이름을 알렸음에도 인지도가 높은 브랜드를 선택해 대형매장의 장점인 다양성과 더불어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줄 수 있는 길을 택했다. 인지도 있는 브랜드, 정직한 자재의 적재적소 배치 등 집 고유 기능을 우선으로 디자인해브의 인테리어 모토는 ‘사람이 사는 집’이다. 박정억 대표가 추구하는 인테리어는 단순히 미적인 부분에 치우쳐 있지 않다. 그가 무엇보다 중요시하는 것은 바로 주거인의 동선과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인테리어. “대한민국의 주거문화는 ‘수익성’에 기울어져 있어 사실 실질적으로 사는 사람을 위한 구조가 아니라 보여주기식으로 설계된 것이 대부분입니다. 우리가 사는 보통의 아파트가 대부분 그렇죠. 그래서 동선이 꼬이거나 생활에 사사로이 불편한 점들이 많습니다. 저희는 무엇보다 ‘사람이 사는 집’에 집중하여 작업하고 있습니다.” 주거인의 동선에 맞춘 구조는 물론 주거인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인테리어에도 주력을 다하고 있다. “주거형태의 다양화와 삶의 질 향상으로 집이란 공간은 단순히 먹고 자는 단순 ‘주거’목적에서 벗어나 이제는 자신의 삶을 반영한 공간으로 의미를 더해가고 있습니다. 이에 맞춰 인테리어 역시 유행이 아니라 각 개인 혹은 가족의 삶을 반영할 수 있어야하죠.” 그래서 박정억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한다. 개인 혹은 가족의 동선을 파악함은 물론 취향, 성향까지 길고 긴 상담을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것. 또한 인테리어 디자인 공부는 물론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에도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하면할수록 어려운 게 인테리어인 거 같아요. 특히나 라이프스타일은 워낙에 다양하고 자꾸만 변화하니까요. 그래서 늘 보고 배움에 게으를 수 없죠.” 만족스런 결과물이 바로 신뢰로 연결된다고 생각하는 박정억 대표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디자인해브를 구성함은 물론 각자가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또한 직원들을 위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고. “전국적으로 다양한 경험을 통해 얻어진 지혜를 나누는 것이 제 역할이죠. 저는 늘 ‘너의 집을 꾸미듯 하지마라. 여기는 고객의 집이라는 생각을 늘 인지하라’는 말을 자주해요. 다들 내 집이라 생각하라고 하지만 우리는 자신의 것에 대해서는 늘 관대하게 되거든요.” 늘 고객과의 신뢰를 우선으로 생각하는 박정억 대표. 그것이 디자인해브가 짧은 시간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이유가 아닐까. 토탈 홈 인테리어를 넘어서 토탈 홈 스타일링 브랜드로 거듭날 것 대구 최초 최대 매장으로 주목받았던 한샘 리하우스 수성점은 올해 ‘디자인해브’로 토탈 홈 인테리어를 넘어서 토탈 홈 스타일링 브랜드를 준비 중이다. “인테리어가 집 전체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라면 홈 스타일링은 집에 들어가는 쿠션, 시계와 같은 소품들을 이용해 세세한 부분을 채우는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품들을 활용하여 인테리어의 완성도를 높이거나 혹은 작은 변화로 분위기를 전환하는 등 다양한 효과를 볼 수 있죠.” 앞으로 인테리어 시장의 변화에 대비해 그가 준비하고 있는 홈 스타일링 브랜드 ‘디자인해브’는 변화하는 고객들의 요구에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현재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 토탈 홈 인테리어에 홈 스타일링을 더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주거 전문 브랜드로 거듭날 예정. “주거공간에 필요한 모든 제품, 자재, 디자인을 해결할 수 있는 토탈 주거전문 브랜드로 키워나갈 생각입니다. 이제는 저희만의 디자인으로 승부하고 싶어요.” 친환경·고가자재납품에서 시작되어 인테리어까지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온 박정억 대표. 이제는 인테리어를 넘어 건축까지 새로운 목표를 향해 차근차근 준비 중이다. “앞서 지적했던 수익성 구조는 아파트보다 오래된 주택에서 더욱 극명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주택 리모델링이 가장 필요한 상황입니다.” 조만간 자신이 설계하고 시공한 주택이 공개될 예정이라는 그의 얼굴이 한껏 상기되어있었다. “운을 거꾸로 하면 공이라고 공을 들이다보면 언젠가 운이 따라줄 거라 생각해요.” 다년간 수많은 현장을 바탕으로 수차례의 시행착오를 거쳐 지금에 오기까지 그는 요령을 피우지 않고 정직하게 공을 들이는 길을 택했다. 그래서 더욱이 기대되는 그의 행보. 그에게 행운이 따르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999]
    • 경제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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