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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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하늘을 나는 꿈을 실현하는 사람들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하늘에서 내려다 본 세상은 얼마나 아름다울까? 무동력으로 바람에 의존한 비행으로 하늘을 나는 묘미를 느끼게 해주는 패러글라이딩. 1960년대 중반 패러글라이딩의 원형인 패러포일이 발명되었고 1986년부터 우리나라에 보급되어 현격한 진보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특히 경남 사천은 항공우주산업 도시의 위상에 걸맞게 한눈에 조망하는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안정성이 뛰어나 이곳을 찾는 동호인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다. 사천패러글라이딩협회 김기영 회장은 더 많은 대중들이 생활스포츠로 즐기기 바라는 마음으로 동호인들과 함께 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와 활동에 적극 참여하며 지역홍보와 더불어 항공 레저 스포츠로 패러글라이딩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_김정은 ­­기자 20년 경력의 베테랑 패러글라이딩 파일럿 시원하게 웃으며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로 인사를 건네는 김기영 회장. 활발한 성격만큼 모든 스포츠에 만능인 그는 익스트림 레저 매니아였다. “오토바이부터 스킨스쿠버, 스키, 등 물이나 눈, 땅 위에서 할 수 있는 모든 레저 스포츠 활동을 좋아했고 즐겼죠. 그러다가 우연히 하늘을 나는 사람들을 보게 되었고 무작정 배우기 시작했어요. 이후 20년간 패러글라이딩을 했지만 비행할 때마다 매번 다른 느낌이라 항상 설렙니다. 경험해 보지 않으면 설명하기 어려운 쾌감이 있습니다(웃음).” 위험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그는 “그 당시엔 체계적인 교육이나 과학적인 검사기관이 부족해서 위험하다는 인식이 컸지만 지금은 과거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안전성을 가지고 성능이 우수한 기구로 누구나 즐길 수 있도록 보편화되어있다”고 설명해주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매년 10만 명 이상의 패러글라이딩 체험 인원이 집계되고 있다. 특히 2인승 체험 비행 1위 국가로 2010년부터 더욱 접근하기 쉬운 스포츠로 활성화 되었다. “모든 레저 스포츠가 그렇겠지만 100% 안전할 수는 없어요. 오히려 초보자들은 조심하기 때문에 다칠 확률이 낮아요. 전문가들 역시 오랜 경험으로 자만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죠. 하늘 앞에서 거만해 지면 안됩니다. 항상 겸손한 마음으로 타야 해요.” 보호장비와 예비낙하산 착용은 물론 무전기와 GPS를 이용해 위치나 동향을 서로 파악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강사들이 협회에 소속되어 함께 활동하고 있다. 선수로도 뛰어난 기량 발휘 대중적 스포츠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인프라 갖춰져야 16년간 연합회에서 활동해온 김 회장. 다소 젊은 나이에 회장으로 선출되어 어깨가 더욱 무겁다고 전했다. 실력 있는 선수이기도 한 그는 대학생배 2연패 우승을 하였고,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3위, 로컬대회 영천시장배 1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현재도 각종 로컬대회에 출전하며 선수로서 경력과 실력을 다져오고 있다. “직장을 다니면서도 대회에 출전하고 정기적으로 모임에 참석해 비행을 즐겼습니다.” 자유로운 성격과 하고자 결심한 일은 꼭 해야 하는 성격으로 시작된 활동이 이제는 패러글라이딩의 저변확대를 위해 힘쓰고 있는 김 회장. “경남 사천은 패러글라이딩을 즐기기 좋은 자연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사천패러글라이딩협회 역시 국내외 각종대회에 참가하여 좋은 성적을 거둬 전국에서 주목받고 있죠. 하지만 이륙장과 착륙장이 조성되어 있지 않아 아쉬움이 큽니다. 많은 사람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패러글라이딩을 즐길 수 있길, 또한 패러글라이딩이 대중에게 좀 더 친숙한 레저스포츠로 자리 잡길 바랍니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목재의 미세조직구조를 이용한 서각예술가
    프랑스의 ‘CONCORDIA 문화유산협회’는 국제 문화예술기구인 ‘유네스코’에서 활동하던 인사들이 주축이 돼 결성된 단체로 과학, 기술 분야의 전문가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작가 33만여 명 중 1%인 3000여 명을 엄선해 만든 인명사전 ‘Who's Who'를 발간하였다. 국내 서각인으로서 처음으로 글로벌 작가 인명사전에 등재된 조형예술가 목민 류현수 작가. 그는 목재에 글자를 새기는 서각작업에 입체기법을 도입한 새로운 기법을 창조하였고 후학을 양성하는 등 서각 작품을 보급하는 공로를 인정받고 있다. 세계적 권위의 프랑스가 뽑은 조형예술가로 동양예술을 세계 미술시장에 이름을 알리고 있는 류현수 작가를 주간인물에서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전통과 현대적 조형감각의 발현 서각예술 현대의 서각 문화는 예전의 단순한 기능적 역할을 벗어나 높은 예술성을 더하고 있다. 서각이 가진 전통의 미를 이어가면서 서예, 회화, 조각 등을 응용한 다양한 작품들이 등장해 서각의 종합적 예술성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 특히 목민 류현수 작가는 서각의 주재료인 나무의 외관적 아름다움을 활용하는데서 벗어나 목재를 구성하고 있는 세포조직 구조의 신비성과 미를 형상화하여 밖으로 표출시키는 조형작업을 선보이고 있다. “목재는 수많은 세포 집단으로 이루어진 생물체이자 천연의 재료로서 일반적인 생산 재료와는 다른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지요. 목재만이 지니고 있는 까다로운 성질과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면 비로소 예술을 접목한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류현수 작가는 목재공학을 전공한 박사로 자신이 공부한 학문과 예술을 접목시켜 의장특허 등 총 8건의 특허를 출연했다. 그는 어떻게 서각 조형의 가능성을 확인하고 실현할 수 있었을까. “어릴 적부터 나무를 좋아했습니다. 시골 장터에서 버려진 나무 박스를 주워와 아버지가 쓰시던 톱이나 망치, 칼, 끌 등을 이용해 스케이트, 책꽂이, 토끼장 등을 만들기도 했고, 도토리 열매를 주워와 그 위에 도장을 새기기도 했어요. 그런 기억들이 서각과 인연의 시작일 지도 모르지요(웃음).” 유년시절 이후에도 그의 목재에 대한 끊임없는 애정과 관심은 임상공학을 전공하게 했다. “대학시절 상점의 나무간판이나 촉석루, 유명 사찰들의 주련과 현판에서 강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나무에 새긴 글의 조화에 아름다움을 느꼈고 그때부터 나무판에 글을 새기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해박한 목재과학 지식으로 나무가 가지고 있는 구조를 분석하여 추상적 형태의 이미지와 한자를 서각에 적용하여 현대적인 조형 감각을 표출하였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그랑 팔레 미술관’ 초대전 등 ‘ARTFABETIC' 글로벌 작가 인명사전 등재 서각의 전통적인 미와 동양적 예술 감성은 국내에 이어 유럽에서도 관심받기 시작했다. 세계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프랑스의 ‘루브르 박물관’과 프랑스 국립박물관 협회에서 엄선한 전시회만을 개최하는 것이 특징인 ‘그랑 팔레 미술관’에서 그룹전과 초대전을 갖기도 했다. 문자를 조형한 서각작품 외에도 그는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가구와 생활용품 등 소목 가구를 글자 모양으로 형상화하여 새로운 기법을 창조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20여 년 동안 후학과 제자 양성에 힘쓰며 서각을 보급하는데 적극적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ARTFABETIC' 글로벌 작가 인명사전에 등재되는 명예로운 결과를 얻게 되었다. 가구 수업 작업장과 서각 예술장, 갤러리를 겸한 교육장 등 제자들이 편안하게 작업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공간을 열어둔 류현수 작가. 그는 앞으로도 서각예술의 저변 확대에 열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국내는 물론 세계를 무대로 적극 참여하며 후배와 인재를 양성하여 동양예술인 서각작품을 세계적으로 알리는데 노력하겠습니다.” 수십 년간 서각예술가로서 부단한 노력을 한 그의 열정과 행보에 박수를 보낸다. 한국 서각학회 회장 역임 현) 고문 국립경상대학교 농과원 연구원 / 이학박사 국립경상대학교 환경 임상학과 겸임 교수 역임 국립경상대학교 평생교육원 서각 및 DIY 생활목공 지도교수 한국미술협회 전통공예분과 부위원장 역임 국제 AIAM 한국 본부 운영 위원장 서울 한전아트센터 초대 개인전 외 6회 국제 각자 연맹전 (한국, 일본, 중국, 싱가포르) 카루젤 뒤 루브르 국제 전통문화 예술박람회 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그랑 팔레 캐피탈 전 (프랑스 그랑 팔레 미술관) 카루젤 뒤 루브르 살롱 아트쇼핑 전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대한민국 서각대전 운영, 심사 및 초대작가 국제 각자 대전 운영, 심사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 미술대전 운영 및 심사위원 [1002]
    • 문화
    2016-12-14
  • “고객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좋은 디자인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공간은 단지 머무는 곳이라는 제한적인 의미 이상을 지니게 되었다. 어디를 가든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편안하고 개성 있는 주거공간, 상업공간이 주목받고 있다. 인테리어는 단순한 작업이 아니라 주문부터 설계, 작업, 시공에 이르는 복잡한 공정을 거쳐 하나의 작품이 완성되고 어우러지는 예술이라 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고객과 맺어지는 인연을 초석으로 신뢰와 상생이라는 축대를 쌓아 또 하나의 내면적 건물인 튼튼한 인간관계를 완성시키는 사람이 있다. 사람 사이의 인연이 가장 중요하다는 대연아이디 이찬석 대표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_구아리 기자 정직과 신뢰가 핵심 공간디자인은 곧 관계디자인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도 필요해 타 직종에서 직장생활을 하던 이찬석 대표는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공이 인테리어 디자인은 아니었지만 어느 장소에 가도 인테리어를 먼저 관찰했고, 그것이 새로운 공간을 창조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이어져 새로운 출발을 하게 된 것이다. 고객과의 관계에 있어서 신뢰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대연(大緣)이라는 이름을 ‘큰 인연으로 고객에게 다가서다.’ 라는 뜻으로 지었다고 한다. “우리가 몸담고 있는 공간이 더 가치 있는 공간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기능성, 심미성, 경제성을 바탕으로 한 끊임없는 소통이 필요합니다.” 이 대표는 고객과 직원 사이에서 중간 매개체 역할을 톡톡히 소화해내고 있었다. 그는 고객의 마음을 읽는 것이 본인의 역할이자 강점이라고 덧붙였다. 고객의 니즈를 캐치한 후, 그 부분을 채워주는 것은 이 대표와 직원들의 몫. 때문에 고객과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그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그것이 디자인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설명해주는 것이 이 대표의 역할이다. 요즘 클라이언트들이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이 어떤 것이냐는 질문에 실력보다는 신뢰가 중요하다며 신뢰의 중요성을 한 번 더 강조했다. “고객이 저희를 믿고 맡겨주는 것에는 어느 정도 투자대비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고객이 만족할 때 가장 행복하다는 이 대표는 상업공간을 작업하는 경우에는 경제성에 대한 부분 또한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공간을 디자인하는 것은 관계를 디자인하는 것과도 같다. 이 대표의 이러한 철학은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에도 이어지고 있다. 대연아이디는 사람 대 사람과의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공사 중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최대한 노력하고 완공 후에도 책임감을 가지고 보수, 관리해주는 등 A/S(사후관리) 에도 힘쓰며 고객의 소리에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 완벽한 파트너십 실현하고자 노력 대한민국은 지금 인테리어 전쟁 중이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천편일률적인 실내 디자인에서 벗어나 남들과는 다른 자신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사람이 늘면서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인테리어 업계는 각자 차별점을 두고 있다. 대연아이디만의 경쟁력에 대해 질문하자, 이 대표는 대연아이디만의 신의 한 수는 '보다 체계적인 시스템 운영' 이라고 말했다. 먼저 고객과의 충분한 상담을 거친 후, 담당디자이너, 설계실장과 함께 인테리어를 진행하게 될 현장을 방문한다. 현장실측을 통해 디자인 콘셉트 방향을 설정하고, 사무실에 와 제안 자료와 견적내용 브리핑을 진행한다. 대형 빔프로젝트 스크린과 각종 샘플 자재들이 사무실에 준비되어 있어서 상담을 더욱더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한다. 공사 착수협의를 위해 고객이 정한 장소에 방문하여 상세도면 브리핑을 하고 주요마감재 샘플제안 및 선정 후, 계약을 하고 본격적인 공사착수에 들어선다고 한다. “평소에는 허당 같은 면도 있지만, 일에 있어서는 꼼꼼하고 섬세한 모습을 보여주게 되더라고요(웃음).” 이 모든 것이 사람을 대하는 과정이라 힘든 일도 있지만, 이 대표는 고객과의 완벽한 파트너십을 실현해내는데서 오는 뿌듯함으로 극복한다고 전했다. “우리는 고객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고 아픈 곳을 만져줘야 되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카롭고 까다로운 고객을 만나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본인들이 해야 할 일들을 망각하면 안 됩니다. 때로는 고객의 행동이나 말로 인해 쓰리고 아파도 좀 더 넓은 마음으로 포용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합니다. 또한 다양한 고객들을 접하는 것은 회사가 성장하는 데 있어서 꼭 필요합니다.” 대연아이디는 홈페이지 외에 블로그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데, 이 대표가 직접 글을 쓰고 관리하는 것이라고 한다. “사업초기에는 일상을 기록하고 싶어서 시작했는데, 꾸준히 방문해주시고 제 글을 읽어주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도 나고요(웃음) 앞으로도 제가 계속 운영할 예정입니다.” 고객만큼 직원을 중시하는 기업 즐겁게 일하는 ‘행복한 일터’ 인테리어 업계 근무환경 개선에 이바지 하고파 현재 대연아이디에는 이 대표와 7명의 직원이 있다.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에 신경을 쓰는 만큼 이 대표는 내부고객인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월드디즈니 교육 지침서에는 “고객이 우리가 기대하는 수준의 대접을 받으려면, 먼저 직원이 회사에서 그와 동등한 대접을 받아야 한다.”고 되어있으며, 컨설턴트 칼 아브레히트는 “조직 외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려면 먼저 조직 내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 할 수 있는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표 또한 직원들의 아이디어 제안을 수용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직원과의 커뮤니케이션에도 힘쓰는 등, 직원 복지를 증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재채용에 있어서도 실력보다는 열정을 중점으로 본다는 이 대표. “고객과 직원사이에 기호를 붙인다면, 등호(=)입니다. 그만큼 소중한 식구들이죠. 직원들과 할 수 있다면 끝까지 함께 하고 싶습니다.” 그는 언젠가 드넓은 잔디가 있는 사옥을 지어서 직원들과 함께 바비큐 파티도 하고 즐겁게 일하는 상상을 한다며 진심어린 웃음을 보였다. 프랜차이즈 운영도 꿈꿔 고객에게 받은 사랑 사회공헌활동으로 환원하고파 인테리어업계의‘백종원’ 이찬석 대표는 대연아이디 이름을 걸고 전국적으로 나아가는 프랜차이즈 사업을 생각하고 있다. 지점만 우후죽순 늘리는 것이 아니라, 가맹 점주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것이다. 외식업계 프랜차이즈 운영의 대가 백종원처럼 인테리어업계에서 친근하고 푸근한 이미지의 대표가 싶다는 그. 또한 시간이 지나 5-60대에는, 고객들에게 받은 사랑을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환원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는 말이 있다. 자기 자신을 신뢰할 것. 겸손하지만 자신감 없이는 성공할 수도 행복할 수도 없다. 긍정적 사고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로, 무언가를 갈망하고 노력이 뒷받침 돼야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것이다. <주간인물>이 만난 이찬석 대연아이디 대표는 스스로를 믿으며, 사람 사이에서 신뢰를 쌓아 인연을 만들어나가는 긍정적인 인물이었다. 이 대표에게서 볼 수 있었던 자부심과 꿈에 대한 열망, 그리고 꾸준한 노력 이 삼합이 그 꿈을 머지않아 이루어 줄 것이라 믿는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고객에게 오랜 시간 동안 감동을 선사하고 싶습니다”
    독특한 실내 인테리어와 깔끔한 건물에 들어선 카페들 못지않게 요즘 많은 사람들에게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는 곳이 한옥카페다. 그 이유는 한옥카페 대부분이 도심을 피해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있기 때문에 바쁜 일상을 벗어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고 차나 커피 또는 다양한 디저트를 좋은 경치와 함께 만끽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늘은 한옥카페들 중 창녕군에 위치한 유일한 한옥 카페인 노리카페를 방문해 김선우 대표와 만남을 가졌다. _이진랑 기자 항상 도전하는 인생을 살고파 김선우 대표는 올해로 27세인 젊은 청년사업가다. 그가 이같이 카페 사업을 하게 된 이유에는 특별한 계기가 있다고. 그는 남들처럼 평범한 학창시절을 보냈고 자신이 원하는 대학에 입학했다. 그렇게 대학교 1학년을 마치고 난 뒤 의경에 입대했고 별 탈 없이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을 하였다. 후에 복학을 앞두고 김 대표는 고민에 빠졌다. “지금 복학을 해서 학교를 다니고 졸업하는 제 모습을 그려봤어요. 그 후에 무엇을 해야 될지 아무것도 떠오르질 않았죠. 제가 지금 맞는 길을 가고 있는지 확신도 들지 않았고 대학을 나온다고 해도 비전이 보이지 않았습니다.” 고민이 많았던 김 대표는 복학하지 않고 부모님이 계신 창녕으로 내려가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집에서 지내면서 부모님과 많은 얘길 나눴고 조언을 얻어 자신이 좋아하고 자신 있는 일을 하기로 마음먹었다고. 평소에 관심이 많았던 커피에 도전하기로 한 김 대표. “처음에는 도심에서 프랜차이즈 카페를 창업할 생각이었어요. 하지만 아버지의 생각은 달랐죠. 도심에서 카페를 창업할 경우 많은 비용이 필요했고 경쟁이 심하기 때문에 오래 살아남기란 무척 어렵다고, 또 남한테 의존해서 시작하게 된다면 혼자서 설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아버지의 뜻을 받아들여 시골에서 카페를 창업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그렇게 김 대표는 도전하는 마음으로 시골에 카페를 창업하기로 했고 건물은 현대식이 아닌 자연과 잘 어우러지는 한옥으로 지었다. “한옥에 관심과 지식이 많았던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어요. 세련된 현대식 건물도 좋지만 남들과 다른 차별화된 무언가가 필요하다고 생각해 한옥카페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지금의 규모로 생각한 건 아니었는데 고객들이 오셨을 때 자리가 없어 돌아가시는 일이 발생하지 않게 조금씩 넓히다 보니 처음 생각과는 달리 건물 규모가 상당히 커졌어요.” 하지만 카페를 오픈하고서도 많이 막막했다고 말하는 김 대표. 그러나 그의 우려와는 달리 곧 창녕 유일의 한옥카페라는 타이틀이 지어졌고 그에 힘입어 입소문을 타게 되어 많은 고객들이 찾아왔다. 2년이 지난 지금 눈에 띄게는 아니지만 꾸준히 ‘창녕노리카페’를 찾는 고객들이 늘어나고 있다. 고객들과 오랜 시간 동안 함께할 수 있는 카페가 되고파 현재 창녕의 유일한 한옥카페로 자리매김해 인기를 누리고 있는 ‘노리카페’는 단지 유일한 한옥카페란 타이틀로만 고객들의 마음을 얻은 것이 아니다. 김 대표가 운영하는 이 카페는 또 다른 매력이 있다고. “저희 카페는 어머니가 직접 빵을 만들고 굽기 때문에 맛과 신선함은 유명 빵집과 견주어도 손색이 없을 정도예요. 주말에 늦게 오는 고객들은 먹지 못할 정도로 인기가 많죠. 직접 만들기 때문에 하루에 최대로 만들 수 있는 양이 정해져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질 높은 커피와 차를 제공하기 위해 바리스타 과정을 거쳤고 커피 관련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전문가로서의 기량을 발휘하고 있다. 또한 일주일에 한 번씩 서울에 올라가 ‘나카무라 아카데미’에서 제과제빵 관련한 수업을 받으며 실력을 키워나가고 있다. 한옥카페로도 유명하지만 맛과 실력도 한옥의 유명세 못지않은 노리카페. 김 대표는 “항상 고객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며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오랜 시간 동안 고객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사랑받는 카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1002]
    • 맛집탐방
    2016-12-14
  • ‘TCG 일러스트 작법서’ 의 저자가 설립한 일러스트 아카데미
    온라인게임 시장이 활력을 띄면서 게임 개발의 핵심적인 한 축을 담당하는 ‘원화 일러스트레이터’ 역시 주목 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아직 인프라적인 면에서 입지가 낮아 관심은 있으나 입문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많다. ‘TCG 일러스트 작법서’로 전 대형 서점 6주간 1위, 만권이상 유통되며 지금까지 4권의 일러스트 작법서로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노진 대표. 그는 수강자들의 역량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온라인 강의를 시작하였고, 수강자들의 요청에 힘입어 올해 대구에 ‘네오아카데미’를 개원했다. ‘일러스트레이터’를 꿈꾸며 실력향상과 해당 분야를 희망했던 지망생들에게 더 없이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_김정은 ­­기자 수강생의 역량에 맞춘 일러스트 테크닉 수업, 네오아카데미의 탄생 ‘원화 일러스트’는 디지털 드로잉을 이용한 사실적인 묘사와 컬러배치, 디자인과 구도 등 많은 범위를 습득하여 표현한 폭 넓은 예술로 앞으로 더욱 기대되는 분야다. 다른 여느 학원의 딱딱한 이미지와 달리 카페에 들어 온 듯 은은한 조명과 편안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네오아카데미’. 이곳에는 수준 높은 묘사력으로 섬세하게 표현된 캐릭터와 조화로운 색감이 어우러진 작품들이 전시되어 갤러리를 방문한 듯 감상하는 재미도 상당하다. 실력과 감각 모두를 갖춘 만능 재주꾼 젊은 경영인 노진 대표. 그는 언제부터 ‘원화 일러스트’를 시작했을까 “초등학생 때까지 일본에서 생활했어요. 그때부터 애니메이션과 그림을 좋아했고 관심이 높았죠. 한국에 와서 17살부터 본격적으로 일러스트 작업을 하며 이후 ‘TCG 일러스트 작법서’(게임 일러스트레이션을 그리기 위한 상세한 해설과 실전에 많이 사용되는 기술 등을 이해하기 쉽게 구성된 서적)를 저서하기 시작했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분야에 집중하고자 검정고시로 학업을 대체하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실력을 다져온 그는 국내 유명 그래픽 서적의 저자로 활동하며 일본 게임시장의 ‘원화 일러스트레이터’로 진출했다. 오랫동안 자국에서 활동한 일본 작가들 보다 실력을 인정받아 외주작업을 도맡아 제작하는 ‘에이트스튜디오’의 대표로서 국내와 해외시장에 입지를 다져온 것이다. “작법서 저서와 서울에서 강의를 병행했지만 ‘일러스트레이터’를 희망하는 분들에게 좀 더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면서 온라인 수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네오아카데미의 온라인 수업은 전국 어디서나 수업 청강이 가능하다. 수강생들의 역량에 맞춘 커리큘럼으로 라이브로 수업하며 즉석에서 강사와 소통이 가능하도록 진행해 만족도가 높았고 오프라인 수업을 희망하는 수강자가 늘어나 ‘네오아카데미’의 오프라인 문을 열게 되었다. CG기초부터 일러스트까지 현직 일러스트레이터의 실전 테크닉 “네오아카데미 강사님들도 모두 현직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고 있어요. 연령대는 낮지만 오랫동안 저와 함께한 실력 있는 분들이죠. 학생들이 창의력을 키우며 즐겁게 배울 수 있는 곳을 목표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에는 SSD를 장착한 고성능 PC와 그래픽 전용모니터, CG전용 태블릿 등 완벽한 작업 시설과 참고 할 수 있는 국내 및 해외 그래픽 서적 또한 아카데미에 구비되어 있다.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클래스별로 8명 초과 학생을 받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수업 집중도를 높이고 있는 네오아카데미. 수강생별 커리큘럼 플랜에 맞춰 실무 사용에 유용한 테크닉을 전수하는 수업 방향을 지향하고 있다. “원화 일러스트레이터가 한국에서는 아직 아티스트로서 입지가 약해서 안타까워요. 후배양성과 더불어 한국에서 아티스트로서 이미지를 확고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우리나라 ‘원화 일러스트’의 저변확대를 위해 해외시장에 점유률을 높일 수 있는 문이 되겠다는 노진 대표. 앞으로 그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http://cafe.naver.com/neoaca Work Experience 현 에이트스튜디오 대표 현 네오아카데미 원장 전 RHAON ENTERTAINMENT 게임 컨셉 아티스트 전 GAACADEMY 게임일러스트 강의 Game Illustration Work (JP) CYGAMES 신격의 바하무트 일러스트 (2013~) (JP) SILICONSTUDIO 판타지카 / PROJECT T 일러스트 (2014~) (JP) SUMZAP 전국사가 일러스트 (CN) 北京白騎士Network LAND OF CAROMAG 일러스트 (KR) EYEDENTITY MOBILE 원더5 마스터즈 메인일러스트 (JP) FUNCREW 코로나 왕국 일러스트 (JP) CROOZ 라그나브레이크 일러스트 (KR) NCORPORATION 그라나사 일러스트 (KR) ATOZSOFT, SEGA 체인크로니클 x 마비노기 크리스텔 일러스트 외 (JP) APPLIBOT 불량도 갱로드 일러스트 (JP) CYBERAGENT 천공의 크리스타리아 / 천하통일 크로니클 / 에이스 원더랜드 일러스트 (JP) GUMI 드래곤제네시스 / 기사도 / 청춘히메 일러스트 (2012~2013) - 그 외 SQUAREENIX 무기 원화 일러스트, SELVA 게임 일러스트, 웹게임 포스터 일러스트 등 Books 출판사 디지털북스 'TCG 일러스트 작법서 입문편' - 집필 'TCG 일러스트 작법서 기본편' - 집필 '스케치 작법서 vol.1 - 소녀와 공주님' - 집필 '스케치 작법서 vol.2 - 기사가 된 소녀' - 집필 'TCG 일러스트 작법서 입문편' 중국 출간 [1002]
    • 문화
    2016-12-14
  • “나라가 위기일수록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조선왕조실록에 의하면 1410년(태종 10) 1월에 ‘의흥부(義興府, 평양의 옛 이름)에서 군사를 뽑는데 수박희를 시켜 세 사람을 이긴 사람을 방패군(防牌軍)을 시켰다’라는 기록이 전한다. 이렇게 나라에서 수박희를 통하여 군사를 뽑는다는 소문을 듣고 지방의 관노들까지 구름떼같이 모여들었다고 하니, 수박희 곧 겨루기로서 태권도의 기원은 매우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 하겠다. 이후 임진왜란·병자호란 등 난리를 겪은 뒤 나라에서는 훈련도감을 두고 무예를 장려하였으며, 이덕무·박제가 등을 시켜 무예도보통지(武藝圖譜通志)라는 무예교과서를 만들게 하였고 이와 같은 국가의 장려에 힘입어 택견은 무예로서나 민속경기로서 활력을 갖게 되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 들어와서 택견이 민속경기의 성격을 가지면서 민족의식을 배경으로 하는 민족적 스포츠로서 발전하게 될 가능성이 보이자, 일제는 정책적으로 이를 탄압하기 시작하였다. 그들은 택견과 가라테가 비슷한 점을 들어 가라테라 칭하게 하였으며, 가라테의 형을 보급시켜 택견의 말살을 꾀하였다. 그러나 의식 있는 사범들에 의하여 택견은 비밀리에 전승되었으며 현재는 세계화된 국제공인스포츠인 태권도로 발전하였다. 오늘은 2017년 7월 경상북도 포항에서 세계 50여개국의 3,500명이 참가 예정인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김용주 체육위원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월남 패망의 교훈 절대 잊어서는 안 됩니다 김용주 위원장은 태권도 공인5단의 무예인답게 눈빛이 살아있었다. “요즘 들어 우리나라의 정치상황이 심상치 않습니다. 대통령을 보고 임기 전에 사퇴하라고 단순히 주장하는 것은 정치적 의사표시로 볼 수 있으나 주장을 넘어 만일 대통령이 말을 듣지 않으면 처 들어가서 끌어낸다, 교도소 보낸다고 협박하는 것은 단순한 정치적 주장이나 의사표시와는 차원이 다릅니다. 대통령의 측근들이 정치에 관여하고 이권을 챙긴 게 과연 이 나라 역사에 처음 있는 스캔들은 아닙니다. 김영삼 대통령과 김대중 대통령 때는 아들 들이, 노무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 때도 형들이 정부인사에 개입하며 많은 이득을 챙겼습니다. 그런데 이 중 어느 대통령도 그런 스캔들 때문에 중간에 자진해서 물러나거나 하야를 요구당한 적이 없습니다. 헌법이 정한 대통령 임기가 보장받지 못한다면 국회의원, 회사 임원, 공무원, 교수 등 다 마찬가지가 될 것입니다. 민주주의도 좋고, 언론자유도 좋지만 법치주의의 바탕이 무너지면 모든 것이 사상누각이 됩니다. ‘대통령의 임기는 5年으로 하며 중임할 수 없다’ 라고 헌법에 명시되어있고, 이 5년 단임제가 지난 39년간 한국의 정치안정과 민주주의를 지켜온 보루이었음을 상기해야 합니다. 이제는 극단적인 요구로 국제적 망신은 그만두고 온 국민이 자중하며 국익을 생각해야 합니다. 우리는 월남 패망의 교훈을 잃어버리면 안 됩니다. 월남패망 당시 국력과 무기 모두 월남이 월맹보다 월등했으나, 월남정부 각 부처에는 프락치가 숨어있었다고 합니다. 그들의 선전선동에 마구 휘둘려서 사회는 점점 혼란해 졌고 결국은 패망으로 이어진 것입니다. 오늘날 대한민국의 경제력은 북한과 비교도 안 되게 앞서있지만 자칫 방심하면 월남의 전철을 밟게 될는지도 모릅니다. 감정에 치우친 선택은 당장은 속이 좀 후련할지 모르지만, 냉철한 이성에 따른 판단으로 돌아서서 자유통일이 되는 그 날까지는 대한민국의 안타깝고 슬픈 운명을 가슴깊이 새기며 온 국민이 국익을 먼저 생각해야 합니다.” 뭉치면 살고 흩어지면 죽습니다 “저는 1996년 IMF사태가 오기 전 증후를 지금도 또렷이 기억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제 좌파정권에 넘어간다는 풍문이 파다해 지면서 우리나라 외환시장에서 외국자본은 물 밀 듯이 빠져나갔습니다. 그 뒤 우리가 경험한 IMF사태는 누구나 기억하고 있을 것입니다. 작금의 국정마비 사태를 보면서 저는 1996년의 증후가 되살아남을 느낍니다. 다른 점이 있다면 그때는 우리나라의 주요자산을 외국에 팔아넘겨 위기를 넘길 수 있었지만, 이제는 위기가 닥치면 다시는 헤어나지 못하고 남미의 아르헨티나와 같은 후진국으로 전락하고 말 것이란 것입니다. 지금 우리 대한민국은 역대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를 유지하고 국가 신용등급은 상향조정되어 일본보다 우위를 차지하며 눈앞의 선진국을 향해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야 할 시점인데, 모두들 후진국의 구렁텅이에 빠지자며 국정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대통령의 잘못이 있다면 우리나라는 법치국가이니 검찰이나 특검을 통해 잘잘못을 차분하게 가리면 될 것입니다. 저는 제가 몸담고 있는 새누리당의 주요 인사들까지 등을 돌리는 것을 목도하며 크나큰 비애를 느낍니다. 이것은 의리를 저버리는 행위입니다. 정치인은 의리를 생명과도 같이 지켜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친박·비박을 떠나 단결해야할 때입니다. 우선은 모두 협력하여 나라를 살려야 하지 않겠습니까? 우리나라를 지금의 위상까지 끌어올리는 데는 몇 십 년이 걸렸지만 하루아침에 공든 탑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저는 1997년 IMF사태를 몸소 겪으면서 피눈물을 흘린 경험이 있습니다. 이제는 우리 국민들이 더 이상 부화뇌동하지 말고 우리 조국을 지켜내야 합니다.” 2017년 7월 경북 포항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김용주 위원장은 세계대학태권도연맹 총재로 나라를 위해 봉사도 하고 있다. “태권도는 우리나라에서 창시되어 세계화된 국제공인스포츠로, 올림픽 정식종목으로도 채택된 자랑스러운 우리나라의 국기스포츠입니다. 우리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은 ‘세계의 평화, 세계의 희망! 태권도’라는 슬로건 아래 대학 본연의 기능인 교육과 연구, 국제교류촉진, 각종 연수기회제공, 심포지엄 개최, 대학졸업 후 취업의 다양성 확보, 기술개발, 품새 및 겨루기대회 개최를 통해 국제적 안목을 갖춘 합리적인 지도자 양성과 보급에 앞장설 것입니다. 또한,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다문화 행복프로젝트 운영으로 태권도의 사회적 가치를 높이고 세계대학태권도의 발전과 건강 증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꼭 세계대학태권도연맹이 기틀이 되어 세계태권도 발전에 크게 공헌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김용주 총재는 2017년 7월 경북 포항에서 개최될 세계 50여개국의 3,500명이 참가가 예상되는 세계대학태권도선수권대회 준비로 스포츠인으로서도 매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자기 자신은 낮추고 상대방의 좋은 점은 널리 알린다 김용주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체육위원장은 한때 킹메이커라는 별칭을 얻기도 했던 허주(虛舟) 김윤환(金潤煥, 1932년 6월7일 ~ 2003년 12월15일)의원의 권위로 정치계에 입문하였다. “저의 정치철학은 의리를 지키는 정치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기 자신의 영달보다는 더불어 사는 여건을 조성하는 것이 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은 낮추고 상대방의 좋은 점은 널리 알리고 나쁜 점은 감싸주어야 좋은 소통을 할 수 있습니다. 지금 큰 비난을 받고 있는 대통령도 잘한 일이 많습니다. 이석기 RO조직 제거 및 통합진보당 해산, 성공적인 공무원 연금개혁, 전교조 무력화로 법외노조로 전락, 종군위안부 문제 협상타결, 한·중 FTA체결로 중국시장 선점, 전두환 前 대통령 추징금 환수, 방산비리 척결, 북한에서 미군철수를 외치며 핵폭탄을 제조하고 있는 시점에 전시작전권 연장시킨 점, 좌 편향된 교과서 국정교과서화, 역대 최고의 무역수지 흑자, 국가 신용등급 상향조정 등은 다 몰라라하고, 부모 모두를 총탄에 잃어 조금은 폐쇄적인 성격으로 인재등용에 미흡했던 점이 있었고, 한번 믿은 사람은 끝까지 신뢰하는 성격으로 인해 최순실 게이트를 유발케 하였다 봅니다. 그러나 국민담화에서 밝힌 대로 자기 자신의 영달을 위해 사익을 추구한 바는 없으니 준엄한 법의 심판을 받으면 되는 것 아닙니까?”라고 김 위원장은 소통과 화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50대 이상의 취업인구가 1000만명이 넘었다고 합니다. 한정된 일자리 수에서 그만큼 젊은 층의 취업인구는 줄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젊은이들이 대기업과 공무원 등 한정된 일자리만을 원하고 있어 노량진 공무원시험 학원에는 10년째 취업공부를 하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점점 많은 일자리가 외국인들에게 넘어가고 있고, 젊은이들이 부모들에게 기대어 살고 있는 경제사회구조가 너무나 안타깝습니다. 그리고 미래를 짊어지고 갈 젊은이들을 사회의 불만세력으로 만들기 위해 부추기고 있는 일부 정치인 집단과 언론은 지금이라도 대오 각성하여 세계적인 금융평가기관인 골드만삭스의 예측대로, 2050년 대한민국 국민소득이 8만불이 되어 세계에서 가장 잘사는 나라가 되는 길에 화합·동참할 수 있기를 간절히 기도해봅니다.” [1002]
    • 라이프
    2016-12-14
  • 우리만의 고유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 한국 캐릭터 상품의 대중화 꿈꿔
    어린이들을 위한 콘텐츠란 인식이 강했던 만화와 게임. 탄탄한 스토리와 한 차원 높은 세계관으로 이제는 어른들까지, 다양한 세대가 즐기는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고 있다. 더불어 관련 캐릭터를 이용한 다양한 상품들까지 인기를 끌면서 소수 마니아들의 취미로 머물던 피규어는 어릴 적 가지고 놀던 장난감의 의미를 넘어서고 있다. 편견 속에서 숨어서 즐겨야만 했던 취미라 여겨졌던 피규어 수집. 이제는 소수의 문화에서 대중문화로 발전해가고 있는 색다른 취미생활, 피규어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울산의 가우리를 찾아가보았다. _박지영 ­­기자 대중적인 피규어부터 마니아까지 울산 최초의 전시형 매장 울산에 다양한 피규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즐길 수 있는 피규어 전문 매장이 생겼다고 하여 찾아가본 ‘가우리’. 드래곤볼, 원피스, 나루토 등 익숙한 피규어들이 눈에 띄는 가우리는 지방에선 보기 드문 ‘전시형’ 피규어 매장이다. 일반적으로 피규어 상자들이 켜켜이 쌓여있는 매장들과 달리 가우리는 대중적인 캐릭터부터 ART-OF-WAR(베르세르크), GECCO, 센티넬, 메탈박스 등 마니아에 이르기까지 직접 눈으로 볼 수 있도록 매장 가득 피규어들이 전시되어 있어 피규어 박물관 같은 느낌이 물씬 드는 곳이다. “우선은 피규어를 친근하게 느낄 수 있도록 보여줄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제가 오랫동안 모아왔던 피규어들을 전시하기로 마음먹었죠. 그리고 가장 큰 이유는 크기나 디테일, 느낌 등 피규어를 구성하는 다양한 요소로 인해 사진과 실제의 차이를 줄여 구매자들의 보다 만족스러운 소비를 도와주기 위함이에요.” 여느 상품들과 마찬가지로 낮은 가격대부터 고가까지 다양한 가격대가 존재하는 피규어.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닌 만큼 소비자들의 불안을 줄이고 만족감을 높이기 위해 전시형 매장을 택했다. 그 역시 피규어를 즐기는 한 사람이기 때문. “피규어를 즐기는 한 사람으로서 지방에도 이런 매장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많은 분들이 같이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되면 좋겠습니다.” 피규어의 본고장 일본에서 공부한 피규어 전문가 가우리의 또 다른 특별함은 이곳을 지키고 있는 ‘피규어 마니아’ 복정민 대표에게 있다. 그는 피규어를 취미로 즐기는 수집가를 넘어 피규어의 본고장인 일본에서 피규어 원형사 전문교육을 받은 피규어 전문가. 일본의 요요기애니메이션전문학교의 피규어조형학과를 졸업한 그는 일본의 메이저 피규어 회사에서 프리랜서로 일한 경력까지 겸비한 국내에 몇 되지 않는 전문가다. “어렸을 때부터 막연하게 꿈을 가지고 있다가 대학교 때 교환학생으로 일본을 다녀오며 꿈에 대한 확신을 가졌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배워보자고 생각했고 오랜 준비를 거쳐 일본으로 향했죠.” 학교 내에서 외국인은 복 대표가 유일할 만큼 일본의 피규어 세계는 외국인에게 호락호락한 분야가 아니었다. 숱한 장애물들을 넘어 졸업했지만 고난은 이제 시작일 뿐이었다. “외국인이라 취직이 어려웠어요. 프리랜서로 일하다 겨우 좋은 회사에 취직했지만 동일본지진으로 인해 일본이 마비되었고 돌아올 수밖에 없었죠.” 그 후로도 머리속을 가득 메운 피규어에 대한 생각으로 국내업체, 외국업체 등 다양한 시도를 해봤지만 번번이 실패의 고배를 마셔야했다. “너무 하고 싶은 일이었지만 거듭된 좌절 속에서 제 길이 아닌가보다 생각했어요. 그렇게 전혀 다른 분야의 일을 하다 지금이 아니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죠.” 그래서 가우리는 단순한 피규어 매장이 아니다. 그의 꿈이 펼쳐질 시작점이다. 자체 콘텐츠 개발로 한국 캐릭터 상품 생산까지 한국 피규어의 발전과 대중화 꿈꿔 복정민 대표의 꿈의 시작점인 가우리. 그는 가우리를 통해 피규어가 보다 대중적인 문화로 자기잡길 바란다고 한다. “많은 분들이 숨어서 즐기는 경우가 많아요. 누구에게 편히 말하지도 못한 채 혼자 즐기시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그런 분들이 여기 가우리에 모여 함께 즐겼으면 좋겠어요.” 나아가 직접 오리지날 한국의 캐릭터를 만들고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 목표라는 복정민 대표. “우리나라 역시 가지고 있는 기술이나 재주가 정말 좋은 편이에요. 그러나 아직까지는 그 재주를 외국의 캐릭터를 만드는 데 사용하고 있죠. 그래서 저는 우리 고유의 콘텐츠를 개발하고 그를 바탕으로 우리의 캐릭터로 피규어를 만들고 싶어요. MADE IN KOREA! 그게 저의 꿈이에요.” 앞으로 웹툰 등 다양한 분야와의 협업을 통해 우리 고유의 콘텐츠와 캐릭터를 만들고 싶다는 복정민 대표. 어떤 고난과 장애물에도 굴하지 않고 꿋꿋하게 그 길을 걸어가기를 응원한다. [1002]
    • 문화
    2016-12-14
  • 한국에 숨어있는 해리포터 테마카페 ‘호그스미드’
    현대인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카페는 단순히 먹고, 마실 거리를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다양한 형태와 분위기로 진화하고 있다. 쉼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관심 있는 분야를 다루는 카페를 찾아가면 취미가 비슷하거나 같은 경험을 해본 사람, 음식 취향이 비슷한 사람을 만나기도 쉽다. 주간인물에서 소개할 카페 ‘호그스미드’는 전 세계의 수많은 관객들이 열광했던 <해리 포터>를 주제로 한 테마카페로 누리꾼들에게 연일 화제가 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이곳을 찾기 위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_김정은 기자 <해리포터>시리즈에 등장한 마법사들이 사는 마을 ‘호그스미드’를 재현한 국내 최초 테마 카페 경산역 경부선에서 몇 걸음 걷다보면 한적한 골목이 보인다. 골목 안에 숨겨진 ‘호그스미드’ 라…. 왠지 더 비밀스럽게 느껴져 찾아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담쟁이덩굴로 단장된 범상치 않은 카페를 발견하고 내부로 들어서자 어둑한 실내에 묘한 분위기가 감돈다. 큰 규모는 아니지만 화롯가 선반 위에는 <해리포터>를 연상하게 하는 갖가지의 용품들이 시선을 잡는다. 한참을 두리번거리며 구경하다 카페 내부의 안쪽 코너를 돌자 누리꾼들이 지은 별칭을 가진 ‘비밀의 방’이 보였다. 이런 이색적인 공간을 연출한 사람은 누굴까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어릴 적부터 판타지물을 즐겨봤어요. 특히 해리포터는 가장 좋아하는 책이고 영화에요(웃음). 일본과 미국에는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통해 재현한 곳이 있는 반면 한국에는 없어서 아쉬웠어요. 저처럼 해리포터를 즐겨봤던 사람들과 공감하며 공간을 즐기길 바라는 마음으로 ‘호그스미드’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외국에서 직수입한 각종 소품과 내부인테리어, 분위기까지 모두 연출한 만능 재주꾼 젊은 경영인 이치우 대표. 그는 과거 호텔경영학을 전공하고 제주도에서 호텔리어로 근무했었다고. “제주도에 좋은 카페가 많지만 그 중 그리스의 산토리니에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 카페가 있었어요. 15평 규모의 작은 카페하나가 다른 나라로 온 듯한 느낌을 줄 수 있다는 게 굉장히 인상적이었어요.” 이후 그는 ‘호그스미드’를 연상하게 하는 카페운영을 목표로 삼게 되었고 일부러 손님이 많은 대형카페에 들어가 바리스타로 실력을 다지며 카페를 운영할 곳을 찾아다녔다. “이곳도 원래 카페였어요. 유동인구가 많지 않다는 취약점이 있어 하루 매출이 3만원이라 문을 닫게 된 카페였죠.” 하지만 그는 경부선과 가깝고 골목에 숨어있다는 점이 흡족했으며 ‘호그스미드’의 분위기와 어울린다고 판단했다. 이런 그의 생각은 제대로 적중했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이들에게 ‘한국의 숨어있는 해리포터 테마카페’, ‘골목에 숨겨진 호그스미드’로 연일 화제가 되었으며 외국인들 역시 이곳을 찾기 위해 각종 메신저로 연락이 왔고 매체에 소개되기 시작했다. “오픈 당일 남아프리카 출신의 여행객이 우연히 방문하게 되었어요. 그 분은 자신이 여행한 곳을 소개하는 사이트를 운영하고 있었고, ‘호그스미드’의 사진과 정보를 로드했어요. 이후 그것을 공유한 각 나라의 외국인들의 관심을 받게 되었죠.” ‘구름라떼’와 ‘수제 버터맥주’ 등 이색적인 메뉴와 추억을 선물 할 수 있는 공간 ‘호그스미드’ 이곳이 주목 받게 된 이유는 ‘호그스미드’를 주제로 잡은 이유도 있지만 이치우 대표의 연출력이 크다. 그 흔한 설계도 한 장 없이 이곳을 제대로 바꾼 그는 기존에 있던 물건을 모두 처분하고 중국과 일본을 오가며 연구했다. 카페 내부 벽에 회잿빛의 벽돌을 일일이 붙여가며 공사를 진행했고, 나무테이블, 선반 등 모두 직접 만들어냈다. “아침8시부터 새벽2시까지 한달 간 공사를 진행했어요. 그리고 카페 운영의 기본이 되는 커피나 음료의 맛을 놓칠 수 없어서 많은 곳을 다니며 연구하고 개발했습니다.” 핸드드립커피와 묵직한 맛과 향이 매력적인 블렌딩 커피 등 좋은 품질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다. 이곳의 이색메뉴인 구름라떼 또한 천연색소를 공급받아 만들고 있으며 무알콜의 수제 버터맥주는 직접 크림을 만들어 부드럽고 달콤한 맛으로 손님에게 대접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해리포터에 등장해 맛을 궁금하게 만들었던 여러 가지 맛의 젤리와 개구리 초콜릿을 영국에서 직수입해 한층 더 사실적인 분위기를 연출했다. 더욱 다양한 메뉴개발을 위해 일본 출장을 계획하고 있는 이치우 대표. 가맹사업 문의가 지속적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그는 이 자리에서 발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저는 ‘호그스미드’가 많이 생겨 찾아가는 재미가 줄어드는 것보다 이 자리에서 발전되어가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어요. 처음 이 곳을 찾아 방명록에 인사를 남겼던 분이 5년, 10년이 지나 이곳을 다시 찾았을 때 추억을 선물할 수 있는 공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https://www.instagram.com/chiu_yi_b [1001]
    • 맛집탐방
    2016-12-02
  • 세 남자의 각기 다른 꿈을 이루는 하나의 공간, CODE#01
    20대의 힙한 플레이스로 화제가 되고 있는 부산 서면의 CODE#01. 다양한 컨셉이 공존하는 색다른 인테리어로 눈길을 사로잡고, 작품 같은 음식으로 카메라를 들게 하여 마지막으로 CODE#01을 지키고 있는 세 대표의 매력으로 다시 찾게 되는 CODE#01은 다이닝 ‘플레이스’다.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SNS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CODE#01은 나이도, 취향도 모두 다른 강한 개성을 지닌 세 명의 대표가 각자의 개성을 적절히 녹여낸 ‘그들의 공간’. 자신들과 코드와 맞는 사람들이라면 언제든 환영이라는 세 명의 대표와의 색다른 만남을 소개한다. _박지영 기자 각자의 꿈을 실현하는 하나의 공간, CODE#01 독특한 컨셉들이 공존하는 CODE#01에 들어서 인테리어를 채 감상하기도 전에 만난 세 명의 대표는 CODE#01의 공간이 주는 특별함만큼이나 매력적이었다. 외적으로도 강한 개성이 느껴지는 이경호, 강정목, 최완이 세 명의 대표가 한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강한 호기심을 불러 일으켰다. 나이도, 개성도 다른 세 명의 대표는 어떤 인연으로 함께 하게 된 것일까. “저희는 예전에 같은 카페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어요. 각자 들어온 시기는 달랐지만 코드가 잘 맞아 친해졌죠. 이후에 각자 다른 일을 하면서도 같은 해운대에 머무르면서 지속적으로 만남을 이어왔어요.” 디자인을 전공한 큰형 이경호 대표와 막내 최완이 대표, 경영을 전공한 강정목 대표, 각기 다른 꿈을 가졌던 그들이었지만 꽤나 잘 맞았던 케미(chemistry를 줄인 말로, 사람 사이에 잘 맞음을 의미)로 ‘각자의 꿈을 모두 이룰 수 있는 일을 함께 해보자’ 막연히 약속하곤 했다. 그 막연한 약속이 작년 말부터 구체화되면서 본격적으로 세 명의 대표는 각자의 개성을 어떻게 녹일 것인가에 머리를 맞댔다. “셋 모두 먹고 마시는 걸 좋아하고 요식업에서 일한 경험도 있고 각자 공부한 전공과 취향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 고민했어요. 그게 바로 다이닝 펍이죠. 그러나 단순히 먹고 마시는 공간이 아니라 우리의 코드가 반영된 공간이란 의미로 ‘다이닝 플레이스’라고 저희가 이름을 붙였어요.” 그렇게 더위가 시작된 6월에 CODE#01의 문을 열었다. 독특한 컨셉이 조화된 인테리어에서 맛에 디자인을 입힌 음식까지 각자의 뚜렷한 목표가 있었기에 CODE#01에서 세 대표의 역할은 분명하다. 공간 디자이너인 큰형 이경호 대표는 전체 인테리어를 맡았다. 세 대표의 의견을 반영하되 공간마다 다른 컨셉으로 개성을 드러내는데 집중했다. 입구에 들어서 보이는 정면 구석에는 하늘과 땅을 뒤집어 천장에서 밤하늘로 연출한 바닥을 관측하는 형태로 석고상을 배치해 현대미술과 설치미술 컨셉으로 꾸몄다. 입구 좌측은 커다란 환풍구를 벽면에 설치, 철제로 꾸며 미니멀하면서도 차가운 느낌을 가미, 색깔 조명을 활용해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이어 입구 우측에 커다란 쇼파가 자리한 곳은 골드존으로 CODE#01에서 유일한 단체석이다. 조명부터 작은 소품까지 국내외에서 공수해 인테리어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종일 눈길이 머물듯하다. 이어 SNS에서 화제 된 CODE#01의 음식은 오랜 주방 경험이 있는 강정목 대표의 손맛과, 감각적인 최완이 대표의 디자인을 더해 인테리어만큼이나 독특한 메뉴로 탄생되어 연신 카메라 셔터를 누르게 한다. 펍이지만 무화과 샐러드, 비프타르타르 등 쉬이 찾아볼 수 없는 재료로 구성한 메뉴들을 개발하여 선보이고 있어 늘 새로운 곳에 가는 기분이 들게 한다. “펍이지만 다양한 메뉴들을 만나볼 수 있게 계절 메뉴, 다양한 주류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새로운 음식과 술을 선보일 예정이에요.” 앞으로 CODE#02, CODE#03을 만드는 것이 목표 “저희의 코드를 이해하고 맞는 분들과 함께 즐기고 싶어요” 오픈 한지 이제 갓 6개월을 넘어 아직은 갈 길이 멀다는 세 명의 대표. “저희가 세 명이잖아요. 그래서 최소한 부산에 3개의 매장은 열어 볼 계획이에요. 우리의 코드를 반영한 또 다른 컨셉으로요. 여기는 시작이고 곧 CODE#02를 만나볼 수 있을 거에요. 그리고 그 후엔 또 CODE#03을 만날 수 있겠죠?” CODE는 세 명의 대표의 꿈이 실현되는 공간이자 그들의 코드로 만들어진 공간이다. 특별히 누군가를 의식하지 않고 그저 자신들의 개성을 맘껏 뽐낼 뿐. 그래서 그 이름이 CODE다. “저희 이름은 거창한 의미는 없어요. 그저 우리의 개성이 투영된 코드란 의미로 우리의 코드에 맞게 꾸민 인테리어, 음식, 놀이들 중 하나라도 자신과 맞는 걸 찾아가고, 우리 코드를 이해하고 맞는 사람들과 함께 즐긴다는 뜻으로 지었어요.” 언제나 자신들의 코드와 맞는 사람이라면 환영한다는 세 명의 대표. 매력적인 그들의 코드가 기다리는 곳 CODE#01로 발길을 돌려본다. [1001]
    • 맛집탐방
    2016-12-02
  • 한 사람을 위한 스타일을 책임지다-We can dress up
    젊음과 예술이 어우러져 몇 해 전부터 데이트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창원의 가로수길. 도로 양쪽으로 하늘을 찌를 듯 높이 자란 수많은 메타세콰이어 나무가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자아낸다. 지금은 초록 옷을 벗고 황금빛 가을 옷으로 갈아입으며 영화에나 나올 법한 이국적인 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창원의 명소. 서울 신사동 카페거리 부럽지 않은 다양하면서도 이색적인 카페와 레스토랑, 갤러리 등이 자리잡고 있는 이곳에, 신사의 품격을 책임지고 있는 한 남성맞춤정장, 맞춤예복 전문 브랜드 테일러 숍의 문을 두드려보았다. _구아리 기자 맞춤정장의 특별한 가치 단 한사람을 위한 수트 최근 남성들도 기존 브랜드의 기성복 정장에서 점차 자신의 신체에 맞고 본인의 철학을 깃들인 맞춘 정장들을 요구하는 현상이 늘어나고 있다. 위켄드테일러는 다양한 공법과 기법, 그리고 최상의 원단을 바탕으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단 하나의 수트를 만들어 주는 곳이다. 위켄드테일러의 최종령 대표는 평소 옷을 좋아하는 사람이었다. 군대 전역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평소 그를 지켜보던 지인이 도전을 해보라고 조언을 해주더란다. 타 전공이었지만, 이태리 피렌체의 한 업체에 일을 배우고 싶다고 메일을 보낼 만큼 옷에 대한 배움의 열정이 가득했던 그는 시행착오를 겪으며 4년간의 배움 끝에 2년 전, 창원 가로수길에 위켄드테일러를 오픈했다. 맞춤수트는 기성복과는 달리 일상생활에도 입을 수 있는 ‘지속성’이라는 특성을 가진다. 하루 입기 위한 옷이 아니라는 말이다. 사람마다 체형이 모두 다르기 때문에 거기에 맞춰 건축설계를 하듯이 옷을 만든다는 최 대표는, 특히 봉제과정에서 섬세하게 신경쓴다고 한다. “우리 신체에는 직선인 부분이 한 곳도 없어요. 모두 곡선으로 이루어져 있죠. 예를 들어 어깨와 팔이 만나는 부분은 팔의 움직임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활동성을 고려해서 최대한 바느질을 통해 신축성을 살리되, 매끈하게 내려오는 멋을 살리려고 합니다. 최 대표가 수트 스타일링에 관한 팁을 하나 준다면 처음부터 화려한 스타일을 시도하기보다는 ‘기본에 충실하는 것’을 추천했다. 셔츠는 그 대표적인 기본 아이템이다. ‘잘 고른 셔츠 깃이 옷발을 살린다.’는 말이 있듯이 셔츠의 깃도 각도나 길이, 넥밴드의 기울기와 폭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다고 했다. 기본 아이템을 정복하고 나서 포인트가 되는 아이템이나 과감한 시도를 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마음에 맞추다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 만들고파 최종령 대표는 위켄드테일러를 찾는 고객들에게 자신의 스타일을 강요하지 않는다. 테일러숍을 방문하는 고객들과의 일상적인 대화를 통해 그들의 직업, 성격 등을 파악하여 거기에 맞는 옷을 제안하고, 고객의 의견이 반영된 수트를 제작한다. “오픈 초기부터 이윤창출에 큰 욕심을 내지 않아서인지 구매를 위한 멘트보다 자연스럽게 일상적인 대화를 많이 하게 됐어요. 그래선지 그 분들의 마음에 맞춘 옷을 맞추게 됐죠. 원래는 대화도 잘 못하는 성격이었는데, 긍정적으로 참 많이 바뀌게 됐습니다. 주변의 지인들도 놀라면서도 좋아해요.(웃음)” 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유대관계가 형성되었고, 점차 단골고객이 늘어나면서 그들이 또 다른 지인을 데리고 와서 “여기 옷 잘해” 라고 말할 때 뿌듯함을 느낀다는 그. 테일러 숍을 오픈한 지 2년, 12월에는 잠깐 문을 닫을 수도 있다고 하기에 무슨 일인지 묻자, 지금의 위켄드테일러와 멀지않은 곳에, 확장이전을 준비 중이라며 내년 1월 중 오픈할 것이라는 반가운 소식을 전했다. 주택을 개조하여 한창 작업 중인 그곳에는 테일러숍뿐만 아니라 플라워숍, 리빙숍도 입점할 예정이라고. “지금의 위켄드테일러는 호기심을 가지시는 분들은 많지만, 쉽게 매장에 들어오시지 못하는 것 같아 ‘접근성에 어려움이 있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그래서 새로 이전하는 곳은 콘셉트도 지금보다 더 밝은 느낌일거에요.” 2년 간 매장을 운영해오며 느꼈던 단점들을 보완한 장소가 될 것이라는 최 대표는 편하게 방문해서 차를 마실 수 있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될 테니 부담 없이 다녀가도 된다며 웃음을 보였다. 단순한 테일러숍이 아닌 문화와 수트가 공존하는 공간을 꿈꾸는 위켄드테일러의 최종령 대표. 이곳에 들러 누리는 문화예술의 향기는 창원 가로수길을 찾는 모든 이에게 주는 덤이 될 것이다. [1001]
    • 라이프
    2016-12-02
  • 민감성 피부를 위한 최적의 솔루션 온 가족의 피부건강을 책임지다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요즘 부모들에게 아이의 아토피 피부염은 쉽게 피해갈 수 없는 하나의 관문이 됐다. 아기의 고운 피부에 울긋불긋 돋아난 아토피피부 증상을 보는 부모의 마음은 심란하다. 한의원에 가자니 그것만으로 빨리 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고, 피부과에 가자니 독한 약을 먹이고 바르게 될까봐 고민스럽다. 이제 이런 고민은 접어두어도 좋겠다. 찬바람이 불면서 피부건조와 함께 더욱 예민해지는 아이들의 피부에 자극과 부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유아전문 스킨케어 아토아이 브랜드가 엄마들의 걱정과 고민을 덜어주고 있다. _구아리 기자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출발 유기농 천연 식물성 원료의 사용 최근 ‘마더스 리턴크림’ 출시 아토아이는 천연 피부 친화적 아기크림 및 유아크림 전문 브랜드로, 수년간의 실험과 연구끝에 김태곤 대표가 2008년 런칭한 브랜드이다. 김 대표는 ‘Mother's love for children’이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피부 건조로 고생하는 아이들을 사랑한다는 마음가짐에서 제품을 연구하고 개발하기 시작했다. 아토아이의 전 제품은 특별한 자연식물성 성분, 유기농 성분함유로 만든 순한 저자극 유아화장품이다. 순한 식물성성분들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거칠고 민감한 피부를 외부로부터 적극 보호해준다. “아기 피부에 직접 닿는 아기화장품 브랜드인 만큼 좋은 성분을 추가하는 것에서 끝나지 않고, 신생아 태열, 아기 아토피, 지루성 피부염 등 트러블로 인해 민감해진 피부에 자극을 주거나 또 다른 문제를 유발할 수 있는 유해 성분인 파라벤, 아크릴아마이드, 인공색소, 페녹시에탄올, 프로필렌글라이콜, 벤질아코올, 에탄올, 트리에탄올아민, 향료, 탈크 등은 깐깐하게 배제하여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토아이는 영,유아뿐 아니라 성인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 온 가족이 함께 사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천연·식물성 성분들이 외부 손상으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하고 피부자극 및 스트레스를 완화해줌으로써 피부손상을 예방, 개선하고 살결을 매끄럽고 윤기있게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로션·크림·바스·수딩젤 제품군으로 시작한 아토아이는 점차 그 구성을 확장하여 아토밤, 수딩젤, 미스트, 비누, 썬크림 등 다양한 패키지 제품들이 출시되었다. 최근에는 튼살크림인 신제품 ‘마더스 리턴크림’을 출시하여 엄마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해외시장에서도 큰 인기 100% 환불 제도 시행 나눔실천으로 ‘행복’의 의미 되새겨 지난 10월 중앙일보에서 주최한 ‘2016년 고객감동 우수브랜드 대상 1위’에 아토아이가 선정되었다. 화학적 자극을 최소화하고, 피부 친화적 저자극 원료를 엄선해 환경호르몬에 노출된 우리 가족의 피부를 지키려는 마음을 담고자 노력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다. 김 대표는 고객들에게 진실되고 친절하게 다가가려 노력한다며 특히 아토아이 제품이 피부에 효과가 없다면 사용일자와 상관없이 100% 환불을 보장하는 시스템을 운영할 만큼 자사 브랜드에 대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으로 더 좋은 제품을 개발하는 것이 고객이 주는 사랑에 대한 보답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아토아이는 국내뿐 아니라 호주, 중국, 대만,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몽골 등 해외시장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태국에서의 인기는 대단하다고. 태국의 병원, 대형마트, 백화점 메인자리에서 아토아이 제품들을 볼 수 있으며, 최근에는 태국의 공영방송매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아토아이를 소개할 만큼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받은 것 이상 보답하는 김 대표는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의 이웃들에게 꾸준하게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기도 하다. 최근에는 어려운 지역사회 소외계층과 해외어린이들에게 이웃돕기 성품으로 아토아이 전제품(로션,크림,수딩젤,미스트 등 4,000만원 상당)을 분기별로 기탁하여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계층과의 꾸준한 연계를 통해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다. ‘월드채널회원’ 이기도 한 그는 지난 5월 캄보디아로 해외봉사활동 다녀왔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태풍피해로 인해 학교를 잃은 아이들이 천막에서 공부한다는 소식을 듣고, <희망의 학교를 짓다>라는 프로젝트로 캄보디아에 갔습니다. 40도가 넘는 더운 날씨에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그 속에서 해맑은 눈동자를 가진 아이들이 웃는 모습을 보며 스스로를 되돌아보게 되고, 행복의 의미를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값진 경험을 했다는 김 대표에게서 아이들에 대한 각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1001]
    • 경제
    2016-12-02
  • "중화요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고 싶어요!"
    '맨날 짜장면이야, 데이트가 뭐이래~' 여자친구에게 면박을 들은 남자친구 A군. 좋아하는 중화요리도 먹고 싶고, 여자친구랑 오붓한 데이트도 즐기고 싶은데.... 고민인 그에게 눈에 들어온 부산 덕천동의 한 중화요리 전문점. 이곳 북경부엌에 들어오자, 여자친구의 얼굴에 미소가 지어졌다. 작고 소박한 공간이지만 셰프의 손길이 담긴 중화요리와 술한잔을 오붓하게 즐길 수 있는 이곳만의 매력에 푹 빠졌기 때문이다. 젊은 셰프의 꿈이 담긴 북경부엌은 중화요리의 새로운 진면목을 보여주는 곳이다. _박미희 기자 젊음의 거리 부산 덕천동, 젊은 중화요리 전문점이 찾아간 길. 골목 안쪽 북경부엌에서 김기열 오너셰프는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그는 올해로 경력 10년차 베테랑 셰프다. 중식이 좋아, 스물셋 젊은 나이에 업계에 입문한 이후로 오로지 한길만 보고 한길만 걸어왔다. 그는 업계가 인정하는 프로. 오랫동안 자신의 업장을 열겠다는 꿈을 가지고 일했던 그는 최근 부산 덕천동에 북경부엌을 열었다. 배달음식으로 치부되는 중식에 대한 인식을 바로 잡고, 진정한 중식의 매력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겠다고 생각한 것. "중식하면 값싼 배달음식이라는 인식이 많아요. 사람들이 아는 중식이라면 흔히 짬뽕, 짜짱면, 탕수육 정도에요. 하지만 이런 친근한 메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중식 요리가 있어요. 그 요리를 대중들에게 알리고, 중식의 진정한 가치를 알리고 싶어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곳은 면 요리로 대표되는 식사 메뉴가 아니라, 다양한 요리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다. 중화 레스토랑에서 맛볼 수 있는 고급 중화요리를, 주머니 가벼운 손님들도 부담없이 접할 수 있도록 착한 가격에 내놓고 있는 것. 가까운 지인들과 오붓하게 둘러앉아 술한잔을 즐기기엔 딱 좋은 분위기다. 이곳의 대표메뉴는 그의 오랜 내공이 담긴 탕수육. 반죽을 숙성해 맛을 내는 여느 탕수육과 달리, 이곳은 돼지고기 자체를 숙성해 맛을 낸다. 간을 한 돼지고기를 하루 정도 숙성한 뒤 튀겨내 겉은 바싹, 속은 촉촉한 식감을 자랑한다. 그리고 여성들이 좋아하는 유린기 역시 이곳의 인기메뉴. 부드러운 닭다리살을 잘 튀겨내, 신선한 야채와 달콤 새콤한 소스에 버무려낸 그 맛은 가히 일품이다. 여기서, 인생 유린기를 맛볼 수 있다. 그리고 이곳에서만 맛볼 수 있는 북경찜닭은 이색 메뉴다. 기존 찜닭에 화자오(중국식의 산초가루)를 이용해 중화풍의 맛을 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는 것. 그리고 부산에서 유일하게 맛볼 수 있는 마라탕은 화오차가 많이 들어가 매콤하고 당기는 맛이다. 이렇듯 다양한 중화요리는 모두 그의 손에서 직접 만들어진다. 미리 음식을 만들어두지 않고, 주문이 들어오면 즉시 요리를 시작하기 때문에 시간을 많이 걸리지만 맛은 뛰어나다. 이곳에서 사용하는 주요 식재료인 쌀, 김치, 고추는 모두 전라북도 진안에 있는 그의 외할머니가 유기농으로 재배한 것을 쓴다. 중화요리하면 빠질 수 없는 고추기름도 일일이 고추기름을 직접 내려, 고추의 향과 맛을 살린다. 이렇듯 작은 것에도 섬세하게 신경을 쓰는 김기열 오너셰프. 손님들에게 좋은 요리를 내놓기 위해 하루종일 불 앞에서 씨름하는 것이 일상이지만 그의 표정은 밝다.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매진하는 사람, 그 뜨거운 열정을 지녔기 때문이다. " '많은 사람들에게 중식을 알리겠다!' 처음 제 시작도 그랬지만, 제 마지막 꿈 역시 같아요. 중식도 다채롭고, 고급스러운 요리라는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김기열 대표. 그는 앞으로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는 프랜차이즈로 사업을 키워나가고 싶다고. "중화요리는 테크닉이 없이 하기 어려운 요리죠. 하지만 이런 점을 개선해 프랜차이즈 사업을 한다면 분명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간단한 레시피와 기술이 없는분들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메뉴얼을 만들어,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기존 중식을 하시던 분들이나, 초보 예비창업자들도 쉽게 창업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웃음)." 꿈을 위해 오늘도 뜨거운 불앞에서 서는 사람, 그의 꿈을 응원해주는 것은 사랑하는 아내와 가족들이다. 언제나 초심 그대로, 중화요리의 진면목을 보여주겠다는 젊은 셰프. 그의 열정적인 모습이 참 멋지다. [1001]
    • 맛집탐방
    2016-12-02
  • “고객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 정직과 신용을 기본이념으로 하는 물류기업
    물류업의 배차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공로로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 상' 경영분야에 선정, 2012년부터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오고 있는 (주)현대물류 이상민 대표. 그를 만나 지역 물류업에서는 이례적인 성장을 이루고, 사회 공헌에도 힘쓰고 있는 (주)현대물류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_배진희 기자 “처음에는 개별화물운전기사로 시작했습니다. 참 고독한 일이에요. 깜깜한 밤에는 오로지 전조등에 의지해 바로 앞만 집중하며 운전해야 하죠.” 흔히 물류업은 우리 몸에 비유되곤 한다. 수출입을 통해 국외로 연결되는 항만, 항공물류 외에 도로라는 혈관을 통해 구석구석 물건을 전달해야 하는 육상 물류업. 이들은 체내에서 말단까지 산소를 전달해주는 적혈구와 같은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하지만 이러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운송 종사자들의 삶은 대체로 외롭다. 이 대표는 한 신발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했다. 하지만 점차 신발산업이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었고, 94년도 아내의 권유로 처음 물류업에 뛰어들었다. “돈이 많이 되는 일인 줄 알았어요(웃음). 하지만 아니었죠. 고생 많이 했습니다. 고독과의 싸움이었죠.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열심히 하다 보니 기회가 오더군요.” 그는 당시 지금의 (주)유일고무와 인연이 닿았다. 그 일은 개별화물운전기사에서 기업 물류의 운송 및 주선 전문 업체인 지금의 (주)현대물류라는 회사를 일굴 수 있는 발판이 되었고, 함께 성장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개별화물운전기사에 대한 이미지 개선 회사구성원과의 소통 중시 편리한 배차프로그램 개발 2000년 4월 회사 설립, 2010년 5월 법인 전환된 (주)현대물류, 그리고 2016년 현재 (주)현대물류의 시스템 및 규모를 보아서 물류업에서는 단기간에 크게 성장한 회사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고속성장의 배경은 무엇일까. 첫째는 이미지 개선, 둘째 직원간의 소통 그리고 셋째는 편리한 배차프로그램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도라꾸라는 단어를 아실지 모르겠어요. 화물운전기사들을 부르던 말이었는데 결코 좋은 인식에서 나온 말이 아니죠. 저는 이런 부정적인 이미지부터 없애고 싶었어요.” 이를 위해 (주)현대물류에서는 매일 오전 8시 30분 회의를 하며 기사교육 및 안전교육에 힘써왔다. 그리고 개별화물운전기사들은 개인 사업자라는 생각으로 ‘사장님’이라고 존중해 부른다. 이러한 노력이 차츰 쌓이다 보니 대내외적으로 (주)현대물류에 대한 이미지가 긍정적이다. 이미지 개선에 더해 그는 회사 구성원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힘써왔다. ‘상조회’를 결성해 직원 간에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이를 통해 사내 불만사항을 수렴해 개선하려 노력한다. 또한 봄, 가을 부부동반 모임 등 회사 구성원들의 가족들과도 친목해 회사에 대한 신뢰성을 내부적으로도 높이기 위해 애쓴다. “직원들과의 소통에 신경 쓰고, 한 달에 운임을 2회 선지급하는 등 회사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려 노력했습니다. 그래서인지 이직률이 굉장히 낮아요.” (주)현대물류에 근무하는 기사들 대부분이 회사 초창기 설립부터 함께해 기본 10년이 넘는 베테랑이다. 마지막으로 올해 신지식인 상 선정의 이유가 된 배차프로그램 개발. “스마트폰으로 회사 내, 거래 업체들 간에 모든 운송정보를 공유할 수 있어, 전에는 이들을 확인하기 위해 일일이 전화를 해야 했던 과정들이 줄어 업무 효율성이 높아졌습니다.” 사회 공헌과 함께 앞으로도 더욱 성장하는 기업 부산개별화물협회 최연소 대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20여 년의 임원 활동, 기장군 모범운전자회, 일광면 사회봉사활동 등 이 대표는 회사경영뿐만 아니라 지역에서 다양한 활동도 함께한다. 특히 (주)현대물류는 2012년부터 올해까지 연말, 어버이날 등 관내 불우한 이웃과 소외계층, 독거노인을 돕는 봉사활동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같이 일하는 분의 권유로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 번, 두 번 하다 보니 계속 생각나게 되고 행동하게 되더라고요.” 이후 그가 임원으로 활동하는 부산개별화물협회에도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권해 협회에서도 이를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이상민 대표는 향후 운수업도 함께 하려는 계획을 가지고 있으며, 신념을 가지고 정직하게 노력해 더욱 높은 신용을 얻고 사회 공헌에도 힘쓰는 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이상민 대표는 “이 일을 처음 아내의 권유로 시작했는데, 지금 제가 하는 일에 누구보다 큰 신경을 써주고 있는 사람도 제 아내입니다. 부족한 저를 아내를 포함해 주변에서 많이 도와주지 않았다면 여기까지 오기 힘들었을 겁니다.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어요”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1001]
    • 경제
    2016-12-02
  • 로타리클럽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가 참된 봉사를 실천하는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는 요즘 따뜻한 온정의 손길이 필요한 곳이 많다. 그러나 경기가 장기적인 침체로 이어지는 가운데 선뜻 손을 내밀기 어려운 것이 현실. 이 와중에 포항에서 연일 훈훈한 소식이 이어져 찾아가보았다. 지속적인 회원증가로 포항 내 최고 클럽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은 로타리클럽의 침체에도 불구하고 보다 더 활발한 봉사로 지역의 보탬이 되고 있다._박지영 기자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의 제25대 회장을 맡은 이승복 회장은 강원도 삼척이 고향이다. 청년시절 포항에 내려와 삼형제 횟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 회장은 어려웠던 유년시절을 되새기며 늘 봉사에 뜻을 두고 있었다. 혼자보단 함께하는 봉사가 더욱 많은 사람들을 도울 수 있을 거라 생각해 시작한 로타리클럽.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꾸준히 봉사만을 생각해온 이 회장은 올해 취임하며 봉사에 대한 의지를 더욱 불태웠다. 임기동안 ‘봉사의 해’를 목표로 모든 예산과 행사를 봉사에 집중하며 로타리클럽 본연의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역설했다. 참사랑지역아동센터 후원 MOU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 후원 MOU 사랑의 집짓기, 1:1 매칭 후원 등 지역 내 다양한 소외계층 돌봐 각종 화환과 축하 속에서 진행되는 취임식. 그러나 이승복 회장은 취임식 때 모든 화환을 거절하고 대신 기부금을 모아 새로운 봉사예산을 편성하였다. 임기의 첫 시작을 봉사로 시작한 이 회장은 임기동안 더 많고 다양한 봉사로 지역사회에 보답할 것을 약속했다. “올해는 오로지 봉사, 봉사만 생각하기로 했습니다.” 취임한지 얼마 되지 않은 8월과 9월 한마음지역아동센터, 참사랑지역아동센터 등 관내 4곳의 아동센터와 후원 MOU를 체결하였고 북부장애인종합복지관의 장애인들과 1년에 한번 나들이를 기획, 지역 내 소외된 계층을 두루 살피는데 전념하였다. ‘봉사란 일회성으로 끝나선 안된다’는 그의 철학을 바탕으로 회원들과 후원아동, 장애인들 간 1:1 매칭과 더불어 임기가 끝나더라도 지속적인 봉사로 이어가기 위해 MOU를 체결했다. 9년 전 포항영일만로타리클럽에서 시작한 ‘사랑의 집짓기’는 2년에 한 번 시행되지만 올해는 무조건 하고 싶다는 이 회장의 의지로 11월 제5호 집이 완성되었다. 망년회, 송년회와 같은 행사들도 축소하여 남은 예산과 시간으로 김장봉사 등 더 많은 봉사활동을 계획한 진정한 로타리안 이승복 회장.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더 많은 봉사활동으로 소외된 사람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내밀 것이라 한다. 주변으로 퍼지는 봉사 바이러스 언젠가 자신의 이름으로 세울 ‘사랑의 집’ 평생 로타리안으로 살고파 로타리클럽에서 행해지는 봉사 이외 이승복 회장은 주변의 어려운 학생들을 위주로 1:1 매칭을 통해 후원하고 있다. 좋아하는 술도 줄여가며 그 돈으로 기부를 하고 있다고. “제가 술을 좀 많이 좋아합니다. 그런데 이 봉사라는 게 어딘가 모르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게 기분이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술도 줄여서 학생들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제가 클 때만 하더라도 정말 먹고 살기 바빠 앞만 바라보고 왔는데 이 아이들만큼은 제 작은 보탬으로 꿈을 바라보고 살면 좋겠습니다.” 그의 봉사에 대한 열정은 주변에도 옮겨가 그의 가족, 지인들도 조금씩 기부하고 봉사를 하는 등 ‘봉사 바이러스’로 긍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어느 날 보니 제 아내도 몰래 기부를 하고 있더군요. 동창들과 지인들 주변 사람들도 같이 동참하여 내심 기분이 좋습니다.” 평생 로타리안으로 살고 싶다는 이승복 회장. 임기가 끝난 뒤에도 지금 하고 있는 기부와 봉사를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목표라 한다. “평생 로타리안으로서 지금 하고 있는 봉사들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싶습니다. 그리고 후에 여유가 된다면 제 이름으로 된 사랑의 집을 지어보는 것이 소원입니다.” 봉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내내 주름 가득 진 그윽한 웃음을 잃지 않았던 이 회장. 이토록 봉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것은 삼형제 횟집을 함께 운영하며 가게 일을 도맡아 해주는 형제들과 믿고 이해해주는 가족들 덕분이라며 감사의 말을 전했다. 작은 손길이 누군가에게 희망의 이름이 될 수 있음에 큰 보람을 느낀다는 그. 소외된 이웃들에게 인색해져가고 있는 사회에서 그의 따뜻한 봉사 바이러스가 가득 퍼지길 바래본다. [1001]
    • 라이프
    2016-12-02
  • TV방송용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제작, 캐릭터사업 진출로 글로벌 기업 꿈꾸다
    급변하는 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디자인을 제공하며 고객의 비즈니스 확장에 발맞춰온 내실 탄탄한 기업이 있다. 수많은 기업, 관공서, 학교, 병원 등을 주요고객사로 삼으며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으로 성장해온 부산의 대표적인 IT전문기업, ㈜센텀소프트. 지난 17년간 센텀소프트가 걸어온 발자취를 계영진 대표를 만나 함께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_구아리 기자 부산시 선도기업, 스타기업 선정 ㈜센텀소프트 17년 경험과 노하우 기술에 디자인을 더하다 부산시 선도기업이자 스타기업이기도 한 (주)센텀소프트의 계영진 대표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제 2의 성장을 위해 캐릭터 사업을 진행하고자 TV방송용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미키마우스 연간 10조 수익, 헬로키티 연간 1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캐릭터사업은 21세기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각광 받고 있다. 또한 ‘캐릭터’는 나이를 먹지도 않고, 사라지지 않는 영원성을 지녔다. 이노비즈(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인증을 받은 센텀소프트의 야심작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은 정부지원사업 작품으로 선정되어 산업통산자원부와 부산시의 지원을 받아 2018년 TV방송 편성에 맞춰 제작 중에 있다.뽀로로, 라바, 타요 등이 열풍을 일으킨 3D애니메이션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치치핑핑’은 영원한 고전 ‘80일간의 세계일주’를 모티브로 펼쳐지는 모험과 도전의 판타지 어드벤쳐 풀(Full) 3D 애니메이션으로, 총제작비 40억 예산에 11분 분량으로 총 52편의 장편 TV시리즈로 방영될 예정이다. 최근 한국 애니메이션이 지나치게 유아용에 편중된 데 반해, 치치핑핑은 유치원생에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남녀 어린이를 주 시청대상으로 잡고 있다. 부산의 아름다운 모습들이 애니메이션 속에 담겨져 있으며 실제로 부산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광안대교, 용두산 공원 등을 실사에 가깝게 묘사해 놓았다. (사)부산애니메이션협회 부회장인 계영진 대표는 “현재 부산은 영화의 도시, 제2의 도시에 어울리지 않는 척박한 애니메이션 환경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현실을 반영이라도 하듯이 부산을 대표하는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없는 것이 안타까울 뿐이죠.”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그는 귀여운 캐릭터로 구성돼있는 ‘치치핑핑’ 이 부산시 홍보대사가 되어 친근한 이미지의 부산시를 만들어 가는데 도움을 주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콘텐츠가 힘이다!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산업 3D애니메이션 치치핑핑 3D애니메이션제작, 홈페이지제작, 온라인마케팅을 주 업무로 하는 (주)센텀소프트의 계영진 대표는 지난 2015년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되어 지역기업 수익 극대화의 일익을 담당했다. 계영진 대표의 현재 목표는 ‘치치핑핑’을 글로벌 수출배급 및 캐릭터 라이센스 사업을 통해 글로벌 콘텐츠 애니메이션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라고 한다. “미키마우스나 헬로키티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캐릭터 하나의 힘이 엄청난 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뽀로로, 라바, 타요 등 한국 애니메이션들도 구글이 선정한 인기 캐릭터에서 일본을 제치고 상위권을 차지하며 K-애니의 새로운 한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죠. 글로벌 캐릭터들의 시대에 치치핑핑이 그 뒤를 이어갔으면 합니다.(웃음)” 실제로 센텀소프트는 올해 초, 중국 IPTV에 한국상품 독점공급 계약을 맺은 오픈마켓 ‘더몰’과 중국 방송채널 방영에 대한 중국 수출계약 MOU를 체결했으며, 업계에서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치치핑핑’ 3D애니메이션은 차세대 융복합 콘텐츠인 VR(가상현실), AR(증강현실)산업에 바로 도입하기 위해 준비 중이다. 치치핑핑이 전하는 교육적 메시지 중 하나 ‘시도하지 않는 한 성공할 수 없다.’ 진정한 통합 미디어 커뮤니케이션을 지향하는 센텀소프트의 새로운 시도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01]
    • 경제
    2016-12-02
  • 자원의 친환경 순환을 설계하다 “환경과 삶이 함께하는 양돈을 실현시키겠습니다”
    • 서울대 수의학과 졸업 • 전) 한국양돈수의사회 경남지역 임상위원 • 대한수의사회 정회원 • 삼성동물병원 원장 • 함안군수의사회 총무 • ㈜프로벳 사외마케팅 위촉 우리 곁의 소중한 동물들. 동물들의 건강을 지키는 것은 생명을 보호하는 귀중한 사명이다. 수의사로서 이 사명을 마음속에 새긴 채 뜨거운 열정과 긍정의 발걸음으로 특별한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이가 있어 만나보았다. 최근 ‘2016 경상남도수의사대회’에서 표창을 수상한 삼성동물병원 전형배 원장이 그 주인공이다. _이진랑 기자 배운 지식을 고향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파 경상남도 함안군에서 태어난 전형배 원장은 중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고향을 떠나 타지생활을 시작했다. “중학교를 졸업한 뒤 마산에 있는 창원경상고등학교로 진학했어요. 고등학교를 마치고 난 뒤 서울대 수의학과에 진학해 그 이후로 서울에서 살기 시작했죠. 대학교를 졸업한 뒤 서울에 위치한 회사에 입사해 20년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29년 동안 고향을 떠나 타지 생활을 한 전 원장은 돌연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고향으로 돌아가가기로 결심했다. “제가 고향을 떠나 타지에서 공부하고 직장생활을 하면서 배운 것들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을 위해 사용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힘든 결정이었지만 29년의 타지 생활을 마무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왔고 ‘삼성동물병원’을 개업했습니다.” 자신의 사업장을 개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올 때 다짐했던 것처럼 초심을 잃지 않고 함안군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했다. 잘 운영되지 않았던 함안군수의사회를 3년의 시간 동안 공을 들여 지금의 함안군수의사회로 만들었고 학생들의 진학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강의를 통해 재능기부를 실시하고 있다. 이에 그치지 않고 현재 또 진행 중인 사업이 있다는 전 원장. “이 사업을 통해 생기는 매출의 1%를 지역의 발전을 위해 장학금으로 기탁할 계획입니다.” 사람과 동물의 건강을 지키는 수의사 수의사는 동물의 질병과 상해를 예방·진단·치료하는 직업이다. 개나 고양이 등의 반려동물은 물론 소나 돼지 등의 가축, 호랑이나 사자 등의 동물원 동물 그리고 어류, 양서류, 파충류, 조류, 꿀벌 등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대상의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한다. 이들은 아픈 동물을 대상으로 기존의 병력 여부를 체크하고, X-ray 및 초음파 등 각종 검사를 통해 질병의 원인을 진단하여 그에 따른 처방 및 치료를 한다. “수의사는 동물의 분만을 돕거나 외과수술을 시행해요. 또한 대학이나 각종 연구소 등에서 동물에 대한 연구나 생명공학 분야의 다양한 연구를 통해 동물의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약품 개발에 참여하기도 합니다.” 수의사는 사람의 건강에도 간접적으로 관여한다. 사람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병원체가 있는지 동물을 검사하고 축산농장의 위생을 관리하여 질병을 예방한다. 광견병이나 조류인플루엔자, 돼지열병, 광우병 등의 동물 질병이 있는지 검사하고 동물들이 전염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거나 역학조사를 하여 질병이 발견되면 검사를 통해 적절한 조치를 취한다고. “수의직 공무원이나 수의 관련 연구기관에서 종사하는 수의사들은 시중에 유통되는 육류, 우유, 계란 등 다양한 축산물에 대한 검사를 실시해요. 저는 다양한 수의사 업무 중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죠. 축산농가를 직접 방문하여 가축진료와 농민의 지도를 수행하기도 한답니다.” 수의사라는 직업이 겉보기에는 화려해 보일 수 있지만 뒷면에는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말하는 전 원장. “동물병원에서는 개나 고양이에게 물리거나 할퀴이는 경우가 많고 시골 동물병원에서는 소한테 차이거나 받히는 위험한 상황에 노출되기도 하지요. 이처럼 동물은 의사소통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병든 동물들은 예민하고 신경이 날카로워진 상태여서 자칫 동물의 돌발적 행동으로 다칠 수 있으므로 진료 시 세심한 주의가 요구됩니다.” “앞으로 자신의 삶을 고향인 함안군의 발전과 인재육성을 위해 기여하며 살고 싶다”는 전 원장. 또한 그가 종사하고 있는 “양돈분야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위해 끊임없이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자연과 사람을 생각하는 옥시풀 수의사의 다양한 직업의 종류 중에서 양돈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전 원장은 양돈시장의 축소와 경쟁업체들과의 과열 경쟁으로 경영난이 심해질 것을 예견하고 환경분야에도 발을 디뎠다. 양돈분야에서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가장 큰 부분은 악취이며 그 해결책으로 산소가 방출되는 제품을 취급하고 있어 미래의 환경문제를 해결하고 경영이익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옥시풀’은 제품 이름으로 두 가지의 원리를 가지고 있어요. 첫 번째 원리는 현재의 혐기성 분해에 의존하는 방식과 달리 일정 기간 산소를 방출하여 호기성 발효를 유도하여 유기물의 분해속도를 높이는 것이고, 두 번째 원리는 악취의 근본 물질인 암모늄염을 비료성분인 질산염으로 전환시키는 것입니다.” 전 원장은 이 제품을 양돈장의 악취를 줄이는 것 이외에 친환경 영농법에도 활용하고 또 녹조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도 효과가 있어 ‘옥시풀’의 기능 홍보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 <옥시풀 사용 전과 사용 후의 변화 모습> [1001]
    • 경제
    2016-12-02
  • ‘밝은 눈빛’만큼이나 빛나는 올곧은 세무철학 “신뢰를 바탕으로 정의로운 세무사가 되겠습니다”
    포항고등학교 졸업 단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현)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 대표세무사 현) 동그라미재단 '로컬 챌린지프로젝트' 세무 자문 현) 한국디자인진흥원 세무 강의 및 세무 자문 외모에서 느껴지는 것이든 성격에서 느껴지는 것이든 사람에게는 느껴지는 개개인의 고유한 특성이 있다. 인터뷰 차 찾은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의 박진석 대표 세무사, 그에게서 가장 먼저 느껴진 것은 ‘빛나는 눈빛’이었다. 올곧은 사람일 것 같았다. 역시나 그는 ‘정의’, ‘믿음’, ‘신뢰’와 같은 가치를 중시하는 세무사였다. 의뢰인들의 각종 세금 문제를 정의와 신뢰를 바탕으로 처리해주는 세무맨 박진석 세무사를 만나보았다. _ 박정연 팀장 기장 대리부터 세무조정, 조세불복청구, 양도소득세, 상속세 및 증여세, 절세 컨설팅까지 의뢰인의 납세권익 보호에 앞장서다 “세무사는 세금을 징수하는 국세청과 세금을 납부하는 납세자 간 가교역할을 하는 직업입니다. 납세자의 적정한 세금 납부를 돕고, 납세자 권익을 보호합니다.” 2015년 병의원 세무관리를 전문으로 첫발을 내디뎠던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는 신생기업의 어려움에 공감하며 스타트업을 살리는 세무컨설팅으로도 그 영역을 확장하였다. 또한 스타트업에 대한 관심으로 동그라미 재단에서 추진하는 ‘로컬 챌린지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고, 한국 디자인 진흥원 등에서 세무 강의를 담당하고 있다.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는 ‘기장 대리와 세무조정’, ‘조세불복 청구’, ‘양도 소득세’, ‘절세 컨설팅 및 경영 컨설팅’,‘상속세 및 증여세’의 세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장부 기록 업무인 기장 대리, 과다 징수된 세금을 조율하고 , 과다징수에 불복하여 이의신청 혹은 소송과 준하는 업무를 담당하는 조세불복 청구, 그리고 박진석 세무회계사무소에서 주로 담당하는 양도 소득세 와 상속세 및 증여세. 거기에 의뢰인들의 재산 상태와 거래 방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합법적으로 절세하는 방법을 안내하는 절세 컨설팅까지. 의뢰인들의 납세 권익을 보호하고자 다각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세무 업무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입니다” 세무업무 대리에 있어 특별히 중시하는 것은 무엇일까. 박 세무사는 ‘신뢰’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세무사와 고객은 세무를 매개로 만난 업무 관계이지만, 인간관계의 신뢰가 먼저라고 이야기했다. “여기 A4용지 한 장이 있습니다. 이렇게 빳빳한 종이지만, 한번 구겨지면 아무리 펴려고 노력을 해도 처음처럼 빳빳하게 펼 수 없습니다. 신뢰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번 무너진 신뢰는 처음과 같을 수 없습니다. 그렇기에 고객들에게 늘 한결 같은 신뢰를 주고자 노력하는 것입니다.” 그는 또한 “작년 2월, 어머니께서 돌아가셨습니다. 너무나도 가슴이 아프던 그때 상속세 의뢰가 들어왔습니다. 상속세는 업무 자체의 난이도가 높습니다. 가족 간의 불화도 신경 써야 하는 부분도 있고, 의뢰인이 겪은 상실의 아픔, 슬픔이 치유되기 전인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저도 어머님을 여읜지 얼마 되지 않았기에 남일 같지가 않았습니다. 의뢰인의 상황에 100% 공감이 되었습니다.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고자 하지만, 그 세무 사례는 정말 최선을 다했던 기억이 납니다. 최선을 다했던 만큼 잘 마무리가 되었고, 이후로 세무 업무를 처리할 때 조금 더 의뢰인의 입장에 서서 그 마음을 이해하며 업무를 처리하고자 노력하게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세무 전문성으로 사회에 긍정적 영향 끼칠 터 “저는 포항 사람입니다. 어릴 적 아버지께서는 종종 바다에 저를 데려가 바닷물에 떨어뜨리셨습니다. 무서웠던 저는 엉엉 울었는데, 막상 울음을 그치고 보면 바닷물의 수심은 제 허리 정도였습니다.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기본적인 수영실력을 갖추었다면 두려움을 극복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라며 그는 “기존에 진행하는 병의원 의뢰인들도 꾸준히 돕고, 창업자들 또한 꾸준히 돕고 싶습니다. 세무강의도 관심이 많아 학교에서 강의도 하고 싶고, 세무영역을 제3의 영역과 결합하여 관련된 일 등도 하고 싶습니다. 다만 이것이 노력이 결핍된 욕심이진 않은지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극복하여 영향력이 있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제가 가진 전문성으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싶기 때문입니다.”라고 말했다. “세무 공부를 오래했습니다. 그 기간 동안 저를 믿어주었던 가족, 친구들, 그리고 꿋꿋하게 기다려준 아내가 있었기에 이렇게 사회로 나올 수 있었습니다. 그분들이 있었기에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항상 죄송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라며 특히 아내에게 지금까지 항상 이해해주고 기다려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힘을 합쳐 잘 헤쳐 나갔으면 좋겠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주변에 감사할 줄 아는 마음을 지닌 박진석 세무사. 그의 따뜻하고 정의로 빛나는 올곧은 신념이 대한민국에 널리 전파되길, 주간인물은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01]
    • 경제
    2016-12-02
  • “강소기업은 대기업이 솔선수범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김동선 고문은 고려대학교 무역학과 졸업, 헬싱키 경제경영대학원 국제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숭실대학교에서 벤처중소기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김 고문은 삼성물산 기획실에 근무하다가, 제25회 행정고등고시에 합격하고 산업자원부등에서 무역, 통상, 자원에너지의 주요 요직을 거치면서 WTO 등 다자간협상과 미국, 중국 등과의 양자협상에 경험을 쌓은 통상무역전문가이다. 김 고문은 OECD 한국대표부, 주중한국대사관등에서 근무하면서 한국의 OECD 가입협상에 참여하였고, 한국기업들의 중국시장진출 등을 지원하였다. 이후 제17대 이명박 정부 인수위원회 외국인투자 전문위원과 청와대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재직하면서 UAE 원자력발전소 수출 등을 주관하였고 제 11대 중소기업청장과 중소기업연구원장을 역임하고 2011년 말 황조근정훈장을 수훈하였다. _안연승 차장 대한만국의 중견·중소기업 정책은 훌륭하다 “중견·중소기업이 정부의 지원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기 시작하면 자생력을 잃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다른 나라와 경쟁에 있어서도 결코 이길 수 없습니다. 기업 스스로는 자체 기술개발에 노력하고 국제화에 나서야 합니다. 정부는 중견·중소기업이 잘 살아가도록 생태계를 만들고 불합리한 규제는 과감히 철폐해야 합니다.” 김동선 고문은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서 저성장 늪에 빠져있는 우리나라 경제와 중견·중소기업의 현주소를 이와 같이 밝혔다. “우리나라의 중견·중소기업 정책 제도는 다른 나라보다도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한국이 짧은 기간 동안 압축 성장을 할 수 있던 원동력은 정부의 직접적인 시장 개입 덕분입니다. 중견·중소기업이 커나갈 수 있도록 인프라를 깔아주고 후원해 준 결과입니다. 개도국을 비롯해 전 세계 국가들이 우리나라 정부의 중견·중소기업 지원 법령과 제도를 도입하려고 애를 쓰고 있는 것은 그만큼 제도적으로 훌륭히 갖춰져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의 기본 경제 철학은 중견·중소기업은 항상 약자의 입장에 있기 때문에 경제논리로 완전한 경쟁체제에 놓여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정부 지원에 의존하는 타성에 젖기 시작하면 개방경제의 환경이 만들어지고 그렇게 되면 해당 국가의 중견·중소기업과 경쟁하게 됩니다. 결국 경쟁력 없는 기업은 도태돼 자생력을 잃게 됩니다. 특정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에 의존해서는 결코 이룰 수 없습니다.” 개방과 경쟁 시대에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독자적 기술’로 ‘해외’에서 경쟁해야 함을 강조했다. “창조경제시대에서 창의력을 갖춘 벤처가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려면 대기업이 그들의 노력으로 결실을 맺은 결과물을 정당하게 인정하는 역할이 중요합니다. 강소기업은 대기업이 솔선수범할 때 자연적으로 생성됩니다.” 아랍에미리트 한국형 원전 수출사업 수주!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은 한국이 역사상 처음으로 해외에 건설하는 원전으로 이명박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한 자원외교의 최대 결실로 꼽힌다. 2009년 12월 27일 이명박 정부는 아랍에미리트 바카라에 한국형 원전 4기를 짓는 건설 사업을 수주했고, 이로써 한국은 미국, 일본, 프랑스와 함께 4대 원전수출국이 됐다. 당시 김동선 고문은 이명박 정부의 지식경제비서관으로 원전수출사업의 실무총괄을 담당하며 국가적 과업을 이끌어 나갔었다. 프랑스의 수주가 결정적인 상황에서 이명박 대통령의 친화력과 열정에 힘입어 대한민국이 수주를 따냈을 때의 감격은 지금도 잊지 못한다고 한다. 현재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수출 효과는 당초 예상치를 훌쩍 뛰어넘는다. 2009년 수주 당시 건설과 운영을 합쳐 약 46조원의 효과를 기대했으나, 현재는 이보다 30조원이 많은 76조원의 매출이 발생할 전망이라 한다. 한·중FTA, 생각의 전환으로 기회 창출 “중견·중소기업의 중국진출은 선택이 아닌 필수입니다.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기회를 살려 중국에서의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전력해야 합니다. 흔히 한·중FTA를 통해 시장이 개방되면 우리 공산품에서는 많은 기회가 열리고, 농산품이나 수산, 축산 등 1차 산업이 위기가 온다고 얘기를 하지만 생각을 전환하면 더 나은 기회를 살릴 수 있습니다. 농산품등 1차 산업을 화장품, 식품, 바이오, 의약품 등 2, 3차 산업으로 고부가가치화 한다면 오히려 중국시장은 우리에게 상당한 기회를 제공할 것입니다. 기업인들이 정부의 보호나 지원에만 의지하지 말고, 오히려 기술개발과 마케팅 노력을 기울일 때입니다. 중국에 진출한 한국기업에 대한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지원 사업을 정부가 추진 중이며 한·중 공동펀드도 만들어 투자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지원 사업들이 필요하고 절실한 기업에게 연계돼 정책효과가 극대화되는데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김 고문이 몸담고 있는 화우는 지난해부터 한·중 FTA체결을 계기로 한·중간 다양한 무역, 투자 패턴의 변화를 보이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특히 중국으로부터의 투자유치 업무를 위해 중국 업무팀을 보강하고 정부 및 코트라 등과 대응하고 있다. 또한 우리 중소기업들의 글로벌화 노력에 동참하고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의 투자에도 노력하고 있다. 창의로 똘똘 뭉친 우리나라 중소기업이 세계적으로 활동하면서 구글, 페이스북과 같은 다국적기업과 같은 기업이 나올 수 있도록 조력하는 일은 그의 마지막 소망이다. 아울러 항상 중국경제에 관심을 갖고 서로 상생하는 이웃나라로 동반성장하기 위해 좋은 성공모델을 만들고 싶다는 목표도 밝혔다. 김동선 고문은 현재 서울과학기술대학에서 중소기업정책론을 강의하고 있으며 내년에는 중국경제론을 가르칠 예정이라 한다. “창조경제시대에 적합한 능력 있는 창업가나 벤처사업가를 양성하고 싶습니다. 꿈을 키우는 미래 주역을 양성하는 것도 매우 보람 있는 일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중소기업정책은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정책이라고 생각합니다. 개발도상국에 우리의 중소기업육성정책과 인프라 등을 수출하여 세계경제 발전에도 이바지하여야 할 때입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재활치료에서부터 집중치료까지 - 고품격 존엄 케어로 심신의 안정과 평화를 통한 치유를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노인 의료 복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전국적으로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다수의 사람들이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차이를 알지 못한다. 요양병원은 의료기관인 ‘병원’인 방면, 요양시설은 의료시설이 아닌 ‘생활시설’이다. 엄밀히 말하면 그 역할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이 혼재되어 사용되고 있다. 이는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를 발생하게 함은 물론 다양한 사회적 혼돈과 편견을 유발하고 있다. 얼마 전, 부산시 수영역 앞에 문을 연 센텀해인요양병원은 전문 의료 시설과 장비를 갖춘 ‘요양병원’이다. 김성후 병원장과 함께 요양병원의 제 역할과 기능, 그리고 나아가야 하는 방향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져보았다. _정주연 기자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병원 하고파 10년간 운영하던 개인 병원 접고 요양병원으로 부산 화명동에서 10년간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명부만 10만 번에 이를 정도로 김성후 병원장은 지역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였다. 하지만 몇 년 전 그는 돌연 병원을 정리하고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병원이다 보니 여가시간은 물론이고 삶에 있어서도 여유를 거의 가질 수 없었어요. 스스로도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점점 나이 드시는 걸 보면서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성 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 환자나 중증 환자 등 재활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장기 입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요양병원을 생각하게 된 김성훈 병원장. 하지만 요양병원은 인력과 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이 크며 여러 면에서 개인병원과는 차이점을 보였다. 좀 더 폭넓은 경험을 하기 위해 그는 지역 내 요양병원, 그중에서도 병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과 가장 비싼 곳에서 3년 여간 병원장으로 근무하며 요양병원만의 시스템과 경영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시설과 서비스는 극대화시키고 환자들의 부담은 줄이고파 “가장 병원비가 저렴한 곳에서 병원장으로 1년 반 정도 근무하고 가장 비싼 곳으로 옮겨 1년여 또 근무를 했어요. 아무래도 장기 입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비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증환자나 만성질환 환자 등 인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 요양병원은 인력난이 심한 편입니다. 환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시설과 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양병원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해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 여간 정반대의 조건을 가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그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특히나 직원들과 환자의 관계를 보며 센텀해인요양병원의 경영이념을 구축하게 된다. 친화적인 내부 시스템 직원의 만족은 환자에게 친절로 이어지고 병원과 동반성장을 이루어내 전자동 침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 하지만 김성후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있어 시설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병원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하는 곳이에요. 특히나 요양병원은 장기 입원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와 직원들이 접하는 시간이나 기회가 많습니다. 심신이 쇠약해져 있는 환자들을 장시간 케어하는 일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노동의 강도나 감정적 소모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유독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이직의 이유가 꼭 금전적인 부분에 의하지는 않아요.”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이 좀 더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성후 병원장.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일하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이는 환자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바탕이 되어 환자와 직원 간의 신뢰와 친화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들이 심리적 불안감과 정서적인 고립감에 벗어나 가족처럼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에서 치료와 안정을 통한 치유가 이루어지면 이는 곧 병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지인처럼 대하라는 백 마디의 말보다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그런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줌으로써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친화적 환경을 통한 치유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노인성 질환, 근골격계 환자, 암을 비롯한 중증환자에 이르기까지 재활치료와 간병, 복지프로그램 두루 갖춰 5층을 시작으로 13층 하늘 정원에 이르기까지 각 층마다 입원실의 종류와 치료실이 상이하게 설계된 센텀해인요양병원은 다년간 요양병원 경영 경험을 통해 얻은 김성후 병원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동선은 물론 병실 구조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집중치료실과 1인실을 한 층에 두되 공간을 분리하여 환자들이 좀 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고, 6인실 역시 침대 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VIP 병동은 개인 사물함과 TV, 냉장고를 구비해 1인실의 장점은 살리되 간병이나 기타 부담은 덜어줄 수 있도록 4인실로 구성했다. 또한 재활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사회사업실 등 각종 재활과 다양한 복지시스템과 요양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장기간 병원 입원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적절한 치료만큼 먹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센텀해인요양병원에서는 식자재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실장이 직접 라운딩을 돌며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를 체크해 반영하고 있다. 센텀해인요양병원은 수영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보호자와 환자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화명동에서 오랜 시간 병원을 운영한 터라 연고도 없는 해운대에서 병원을 개원한다고 했을 때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자가든 대중교통이든 쉽게 접근하고 왕래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우선이었다. “장기간 입원하다 보면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두 지치게 돼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방문이 뜸해지기도 하죠. 이왕이면 보호자들이 부담 없이 오고 가며 환자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는 곧 환자들이 좀 더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치료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예전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봤던 환자들이 병원 개원 소식을 듣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며 웃는 김성후 병원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더는 진료를 보지 못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직원들은 즐겁게 일하고, 환자들은 몸과 마음의 상처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이 되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끝으로 그와의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소탈한 웃음과 편안한 말투로 인터뷰 내내 환자와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위하던 김성후 병원장. 그의 새로운 시작에 따스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부모님을 모실 수 있는 병원 하고파 10년간 운영하던 개인 병원 접고 요양병원으로 부산 화명동에서 10년간 개인병원을 운영하며 환자 명부만 10만 번에 이를 정도로 김성후 병원장은 지역 내에서 실력을 인정받는 의사였다. 하지만 몇 년 전 그는 돌연 병원을 정리하고 요양병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개인병원이다 보니 여가시간은 물론이고 삶에 있어서도 여유를 거의 가질 수 없었어요. 스스로도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있었는데 부모님께서 점점 나이 드시는 걸 보면서 자식으로서 부모님을 위해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을까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노인성 질환뿐 아니라 근골격계 환자나 중증 환자 등 재활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들의 장기 입원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 요양병원을 생각하게 된 김성훈 병원장. 하지만 요양병원은 인력과 시스템 운영의 중요성이 크며 여러 면에서 개인병원과는 차이점을 보였다. 좀 더 폭넓은 경험을 하기 위해 그는 지역 내 요양병원, 그중에서도 병원비가 가장 저렴한 곳과 가장 비싼 곳에서 3년 여간 병원장으로 근무하며 요양병원만의 시스템과 경영 방법에 대해 연구하기 시작했다. 시설과 서비스는 극대화시키고 환자들의 부담은 줄이고파 “가장 병원비가 저렴한 곳에서 병원장으로 1년 반 정도 근무하고 가장 비싼 곳으로 옮겨 1년여 또 근무를 했어요. 아무래도 장기 입원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병원비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부담이 될 수밖에 없습니다. 중증환자나 만성질환 환자 등 인력을 요하는 경우가 많은 요양병원은 인력난이 심한 편입니다. 환자의 부담은 줄이면서 시설과 서비스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요양병원의 실정을 제대로 파악해 경영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3년 여간 정반대의 조건을 가진 요양병원에서 근무하며 그들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환자와 보호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데 집중했다. 특히나 직원들과 환자의 관계를 보며 센텀해인요양병원의 경영이념을 구축하게 된다. 친화적인 내부 시스템 직원의 만족은 환자에게 친절로 이어지고 병원과 동반성장을 이루어내 전자동 침대를 비롯해 다양한 첨단 의료시설과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 하지만 김성후 병원장은 요양병원에 있어 시설은 부수적인 요소라고 말한다. “병원 역시 사람과 사람이 만나 함께 하는 곳이에요. 특히나 요양병원은 장기 입원 환자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환자와 직원들이 접하는 시간이나 기회가 많습니다. 심신이 쇠약해져 있는 환자들을 장시간 케어하는 일이다 보니 직원들 역시 노동의 강도나 감정적 소모가 많은 것이 사실입니다. 요양병원에서는 유독 직원들의 이직률이 높은 편인데 이직의 이유가 꼭 금전적인 부분에 의하지는 않아요.” 환자들과 직접적으로 소통하고 시간을 보내는 직원들이 좀 더 만족하고 보람을 느끼며 일할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김성후 병원장. 직원들이 성취감을 느끼며 재미있게 일하면 이직률이 낮아지고, 이는 환자들과 친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바탕이 되어 환자와 직원 간의 신뢰와 친화도 상승에 도움이 된다. 또한 장기간 입원하는 환자들이 심리적 불안감과 정서적인 고립감에 벗어나 가족처럼 집처럼 편안하게 지낼 수 있는 환경에서 치료와 안정을 통한 치유가 이루어지면 이는 곧 병원의 성장으로 이어진다. 환자를 내 가족처럼 지인처럼 대하라는 백 마디의 말보다 병원에서 우선적으로 그런 환경과 시스템을 만들어줌으로써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친화적 환경을 통한 치유와 만족을 이끌어내는 것이다. 노인성 질환, 근골격계 환자, 암을 비롯한 중증환자에 이르기까지 재활치료와 간병, 복지프로그램 두루 갖춰 5층을 시작으로 13층 하늘 정원에 이르기까지 각 층마다 입원실의 종류와 치료실이 상이하게 설계된 센텀해인요양병원은 다년간 요양병원 경영 경험을 통해 얻은 김성후 병원장의 노하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환자들이 조금 더 편안하고 쾌적하게 머무를 수 있도록 동선은 물론 병실 구조도 세심하게 배려했다. 집중치료실과 1인실을 한 층에 두되 공간을 분리하여 환자들이 좀 더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했고, 6인실 역시 침대 간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불편을 최소화시켰다. VIP 병동은 개인 사물함과 TV, 냉장고를 구비해 1인실의 장점은 살리되 간병이나 기타 부담은 덜어줄 수 있도록 4인실로 구성했다. 또한 재활치료실과 작업치료실, 사회사업실 등 각종 재활과 다양한 복지시스템과 요양 프로그램을 위한 공간도 마련해 장기간 병원 입원의 무료함을 달래주고 좀 더 효과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뿐 만 아니라 병을 치유하는 데 있어 적절한 치료만큼 먹는 것 역시 중요하기에 센텀해인요양병원에서는 식자재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챙기는 것은 물론이고, 영양실장이 직접 라운딩을 돌며 환자들의 식사 만족도를 체크해 반영하고 있다. 센텀해인요양병원은 수영역 출구 바로 앞에 위치해 보호자와 환자 모두 접근이 용이하다. 화명동에서 오랜 시간 병원을 운영한 터라 연고도 없는 해운대에서 병원을 개원한다고 했을 때 우려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자가든 대중교통이든 쉽게 접근하고 왕래할 수 있는 위치 선정이 우선이었다. “장기간 입원하다 보면 환자들과 보호자들 모두 지치게 돼요. 그러다 보면 자연히 방문이 뜸해지기도 하죠. 이왕이면 보호자들이 부담 없이 오고 가며 환자를 볼 수 있는 곳에 자리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는 곧 환자들이 좀 더 마음의 여유와 안정을 찾고 치료에 전념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가끔 예전 개인병원에서 진료를 봤던 환자들이 병원 개원 소식을 듣고 연락이 오기도 한다며 웃는 김성후 병원장. 경영에 집중하고 있는 터라 더는 진료를 보지 못 해 미안한 마음이 든다면서 잊지 않고 찾아와 준 그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직원들은 즐겁게 일하고, 환자들은 몸과 마음의 상처 모두 치유할 수 있는 센텀해인요양병원이 되겠다는 마지막 메시지를 끝으로 그와의 인터뷰는 마무리되었다. 소탈한 웃음과 편안한 말투로 인터뷰 내내 환자와 직원들을 최우선으로 위하던 김성후 병원장. 그의 새로운 시작에 따스한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1001]
    • 메디컬
    2016-12-02
  • 친환경을 지향하는 목조주택, 모듈러하우스부터 새로운 주거 공간인 타이니하우스까지
    계속되는 주거난 이나 줄어드는 인구수와 늘어나는 1인 가구 등 다양한 사회 변화로 주거 공간에 대한 인식, 환경도 점차 다변화되고 있다. 그에 따라 실질적으로 나의 상황과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주거 공간을 갖기 위한 운동이 국외에서는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국내 지방에서도 목조주택에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까지 다양한 주거 공간 건축을 시도하고 있는 곳이 있다 하여 찾아가 보았다. _배진희 기자 주거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집’ 주택 건축에 특화, 친환경 건축자재 지향 이동광 대표를 만나기 위해 찾아간 경산공장 입구 앞에 최근 그가 지은 타이니하우스가 자리 잡고 있었다. 작은 소파부터 욕실 그리고 복층으로 된 침실 등 작지만 필요한 모든 것을 갖춘 그 아늑한 공간에서 인터뷰가 진행됐다. “1995년도에 시작한 헤븐 건축은 모듈러하우스와 목조주택 건축을 주력으로 하는 시공 전문 회사입니다. 모듈러하우스란 집의 70~80%를 공장에서 미리 만들고 부지에서 조립하는 방식으로 짓는 주택을 말합니다.” 국내에 활성화되어 있는 아파트 시공이나 인테리어가 아닌 최근 들어서야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한 목조주택이나 모듈러하우스를 일찍부터 시작한 이유는 뭘까. 이 대표는 인문학적인 소양을 쌓으며 현실적으로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하면서 주거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이라는 ‘틀’을 공급해주는 역할을 하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는 특히 해비타트에서 활동하며 영향을 많이 받아 2000년대부터 주택 건축에 더욱 특화해 주력했다. 해비타트(Habitat for Humanity)는 ‘모든 사람에게 안락한 집이 있는 세상’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1976년 미국에서 시작한 비영리국제단체로 열악한 주거환경으로 고통 받는 사람들을 위해 집과 마을을 지으며 희망을 전한다. 한편 헤븐 건축은 타이니하우스 건축도 함께 시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아직까지 외형적인 부분을 중시하는 문화가 있습니다. 하지만 주거 환경이 다변화되어 가는 만큼 아직까지 시장에서 큰 반응은 없지만 새로운 걸 시도한다는 생각으로 타이니하우스 건축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타이니하우스는 2007년 미국의 금융위기 이후 경제적 자유를 누리겠다는 밀레니엄 세대들이 늘어나면서 전국적으로 타이니하우스 운동이 활발해졌다. 타이니하우스는 면적이 보통 70~400평방피트로 작은 공간이지만 취침과 조리, 욕실과 휴식 공간을 집약적으로 갖췄다. 또 트레일러 위에 집을 짓기 때문에 견인차에 연결해 산이나 바다 등 어디든지 이동이 가능한 것도 특징이다. “타이니하우스는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지만 아직까지 국내에서는 대부분 별장용 혹은 수익성을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헤븐 건축에서는 이 두 가지 용도에 맞게 하이브리드로 제작했습니다.” 공간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한 집, 그리고 그들이 원하는 집을 제공하기 위해 고객의 개성을 최대한 존중한다는 이 대표는 뿐만 아니라 친환경 건축자재를 최대한 활용하여 사람의 인체에 해를 끼치지 않는 건축을 지향한다. 오래전 실내 건축자재로부터 발암 물질인 라돈 가스가 다량 배출되어 이슈가 되었듯 건축자재 등 시공에 따른 문제성, 신뢰성이 계속 제기되었다. “비용적인 부분에서 고객과 타협해야 할 때가 있지만, 내가 먹을 수 있는 음식을 만들겠다는 마인드와 똑같이 건축을 하는 사람으로서 정말로 쓰지 말아야 할 자재들은 지양하며 건강한 집을 짓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집을 만드는 사람들의 마인드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시공 현장에서 직원 관리 및 청결에도 특히 신경 쓴다. 에너지 절약형 주택, ‘패시브하우스’ 창작의 즐거움, 다양한 건축물 시도 이동광 대표는 앞으로 에너지 절약형 주택인 패시브하우스를 바탕으로 쏠라 제로에너지하우스도 함께 시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태양열에너지를 활용한 건축물을 짓기 위한 기술 개발도 진행 단계에 있다. 우리나라에서 패시브하우스는 이제 겨우 걸음마 수준이지만 독일 프랑크푸르트의 경우 시·구 청사 같은 공공건물을 패시브하우스로 짓도록 의무화하는 곳이 느는 추세이다. “독일 패시브하우스나 미국식 건축물 등 이들을 어떻게 한국의 주거 공간에 대한 정서와 어울리게 적용할지 고민하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려 합니다.” 여태 이 대표가 지은 집은 각기 다른 디자인을 가지고 있다. 그는 새로운 집을 계획하고, 짓는 것은 창작을 하는 과정이라며 계속해서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이 일이 재미있다고 말했다. “요리하는 사람, 옷을 만드는 사람 각자 본인들의 재량으로 사회에 필요한 일을 하듯 저는 집을 짓는 사람이니 집이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도록 제 역할을 다 할 것입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투명하고 편견 없는 부동산 시장을 꿈꾸며, 함께 성장하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
    2016년 제 27회 공인중개사 시험 응시자수는 19만 1508명으로 작년 대비 27.4% 가량 늘었다. 계속 되는 취업난과 고용불안으로 평생자격증인 공인중개사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는 까닭일 것이다. 하지만 그 인기만큼 공인중개사 간의 생존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그 속에서 소신을 잃지 않고, 신뢰성을 바탕으로 고객을 대하는 이레부동산 전판전 소장. 또한 친목도모에 그치지 않고 불우한 이웃을 돕는 것에도 힘쓰는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를 이끌고 있어 만나보았다. _배진희 기자 작은 체구임에도 불구하고 다부진 분위기를 풍기는 전판전 소장. 그녀는 김해 봉하마을에서 나고 자라 부산 중앙동과 서울에서 무역회사를 다니며 17년 동안 일했다. “서울에 무역회사를 다니며 지낼 당시 처음 집을 얻고 나올 때 집값이 두 배나 뛰어있었습니다. 그때 부동산이 무엇인가 궁금해졌고, 모르는 부분에 대해서 알면 좋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어 공인중개사 시험을 준비해보기로 마음먹었어요.” 그때 그녀 나이 40대로 공인중개사 시험을 위한 공부를 시작했다. “공인중개사 15회 합격자 들어보셨나요? 당시 꽤 유명한 사건이었어요(웃음).” 2005년 제15회 공인중개사 시험에 당당히 합격한 전 소장. 당시 출제난이도 조정 실패로 과목에 따라 그 이전시험보다 훨씬 어렵게 출제되어 시험의 최종 합격자는 1258명. 전체 응시자 12만 2310명을 기준으로 했을 때 100명 중 1.03%의 1명이 통과한 꼴이다. 공인중개사 시험 사상 최저 합격률이라 하여 시험이 끝난 후 온 나라가 술렁거렸다. 그도 그럴 것이 그 전해 사법시험 합격률 5.35%보다 낮은 수치였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재시험이 치러지는 사태가 일어났었다. 전판전 소장은 그 1258명 중 한 명이었기에 주목을 받았다. 양산신도시는 정부가 부산권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부산과 가까운 양산에 대규모 신도시 조성을 결정하면서 시작됐다. 전 소장은 이에 시장성이 있다 판단, 이곳에 사무소를 열었다. “타인보다 좀 더 나은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더 부지런히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남들보다 일찍 아침을 시작하고, 늦게 퇴근하며 열심히 움직였기에 사무소가 자리 잡기까지 크게 힘든 일 없이 잘 운영해왔다. 운이 좋았다고 웃으며 덧붙였지만 특화된 노하우가 없으면 살아남기 힘든 시장에서, 전문가 수준으로 지식이 많은 고객들도 상대하며 신뢰를 쌓아온 과정은 꾸준한 자기개발 등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것이다. “공인중개사 일이 굉장히 정적인 일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활발히 움직여야 하는 동적인 일이에요. 본인만 노력하면 그 만큼 할 일도 많죠. 의외로 여성분들이 이 분야에서는 대다수인데, 정확하고 신속한 정보를 다루어야 하고 고객을 상대하는 일이라 세심한 여성들의 강점을 잘 발휘할 수 있는 업종이라고 생각합니다.” 전판전 소장은 당장의 이익보다 고객을 생각해 그들이 손해 볼 수 있는 곳은 권하지 않으며 무엇보다 신뢰와 정직성으로 고객을 대하기 위해 노력한다.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 부동산 시장에 대한 편견 없애려 노력 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는 2007년도 40여 개 회원을 시작으로 현재 200여 개가 넘는 회원 수를 자랑하는 양산의 전문자격사 단체다. 이들은 회원 간 신속한 정보교류 활동과 친목도모를 위해 야유회 및 체육대회를 실시한다. 또한, 매년 전문교육과 소양교육을 이수하며 계속해서 상호 발전하기 위해 힘쓴다. 뿐만 아니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매년 1,000만 원
씩 기탁하며 불우이웃돕기 및 장학금을 지원하고 지역봉사자 역할을 수행하며 사회에 좋은 귀감이 되고 있다. 전 소장은 2014년 회장으로 선출되어 현재까지 역임하고 있으며 단체 외 개인적으로도 사회에 공헌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다. “신중회(양산신도시공인중개사회)는 부동산 시장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편견을 없애고 투명한 사회에 동참하기 위한 목적을 함께 가지고 있어 이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할 계획입니다.” 한편 양산신도시는 경기도 일산신도시(1570만㎡)나 분당신도시(2300만㎡)보다는 적은 규모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지역에서 최대 규모의 면적으로 지난 1994년 공사에 착수하여 조성과정에서 많은 우여곡절을 겪었지만 올 연말 사업이 준공될 예정이다. 끝으로 앞으로의 계획과 공인중개사 후배들을 위한 한마디를 부탁했다. “제 계획은 내년에는 부족한 부분을 채우기 위해 다시 공부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공인중개사는 타인의 귀중한 재산을 다루는 일입니다. 그만큼 신중해야 하기에 어설픈 마음으로 일을 시작하지 말았으면 해요. 정직, 신뢰, 정확성을 바탕으로 전문자격사라는 명확한 직업관을 가지고 일에 임했으면 좋겠습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펄떡’ ‘펄떡~’ 살아 움직이는 바다의 신선함을, 소비자의 식탁에까지!
    택배를 받아본 주부 A씨는 입이 귀에까지 걸렸다. 김장을 하려고 어제 주문한 통영굴이 오늘 도착한 것도 모자라, 싱싱한 굴향이 가득한 상태로 도착했기 때문이다.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1kg 중량 그대로. 싱싱한 굴은 막 통영 앞바다에서 건져온 듯 신선한 바다 내음을 머금고 있다. 이렇게 한번 택배로 상품을 받아본 사람은 다시 찾는다는 그곳. 한산도수산은 14년 동안 온라인 마켓시장에서 인정받아온 통영의 우수 브랜드다. _박미희 기자 “지역의 좋은 특산물을 더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산지의 신선함을 담은 좋은 상품으로 앞으로도 인정받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여경화 대표. 그녀는 수산업계에서 보기 드문 젊은 여성 기업인이다. 온라인 마켓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사업을 시작해 통영의 선도기업으로 업계를 이끌어왔다. 통영이 고향인 그녀는 어려서부터 가두리 양식장과 어선사업을 하는 부모님을 보며 성장했다. 보고 자란 것이 신선한 수산물이기에, 물건을 보는 안목은 타고난 것이나 다름없었다. 그렇게 정통적인 사업 방식을 보고 자란 그녀가 어떻게 온라인 마켓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생각하게 되었을까. “통영이 고향이다 보니, 주변에 수산업에 종사하는 분들이 많으셨어요. 부모님도 가두리 양식장과 어선사업을 하셨죠. 성실하고, 정직하게 일해 생산한 좋은 수산물을 제 값을 못 받고 파는 모습이 늘 안타까웠어요. 무엇보다 IMF 외환위기 때 닥친 어려움을 보며 이젠 더 이상 생산만으로는 어렵다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생산부터 유통, 판매까지 해야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수산물 도매사업을 하는 남편을 만나 작게 온라인 직거래를 시작했어요. 온라인 마켓이 시작되던 때, 작게 시작한 온라인 직거래가 오늘날 한산도수산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웃음).” 좋은 물건으로 고객들에게 신용을 얻은 그녀는 가족들과 2002년, 한산도수산을 설립한다. 온라인으로 수산물을 구매하는 일이 생소하게 여겨지던 시절, ‘온라인 산지 직거래’로 사업을 시작한 한산도수산은 우수한 품질과 높은 신용으로 온·오프라인 수산물 도·소매 전문기업으로 승승장구했다. 현재 한산도수산은 지역 수산업계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젊은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강산이 변했을 시간. 이렇듯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서 변함없이 고객들의 사랑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산도수산은 산지에서 생산된 신선한 수산물을 소비자들에게 바로 전하고 있어요. 중간 유통 과정이 없기 때문에 가격의 거품이 없죠. 무엇보다 당일 생산하고 당일 작업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요. 그리고 정확한 중량과 철저한 선도관리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 이렇듯 오랜 시간동안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온 건 이런 원칙들을 잘 지켜왔기 때문입니다.” 한산도수산에서 취급하고 있는 상품군은 약 120여개, 제철 상품까지 포함하면 200여개에 이른다. 통영 굴, 장어, 비단가리비 등 수산물을 비롯해 각 지역의 특색 있는 특산물까지……. 취급하는 상품군도 다양하다. 하지만 모든 제품은 산지에서 직접 작업한 제품을 당일 배송하는 원칙을 지키고 있다. 특히 통영 굴수하식수산업 협동조합 18번 중매인으로 직접 경매를 받은 신선한 굴을 받아, 선별부터 세척까지 직접 해 소비자들에게 전한다. 그리고 자연산 바닷장어도 근해통발수협 18번 중매인으로 직접 경매를 받아 선별한 100% 살아있는 장어를 작업해 소비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중매인으로 직접 경매 받은 상품을 직접 선별하고, 작업해서 소비자들에게 보내드리는 것에 상당한 자부심을 지니고 있어요. 그만큼 믿고 살 수 있는 상품이라는 걸 뜻하니까요. 홍게나 꽃게처럼 통영이 산지가 아닌 상품은 통영에서 들여와서 작업을 하는 것이 아니라 선도를 위해 산지에서 작업을 해서 발송을 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상품에 대한 품질에 있어서는 늘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높은 브랜드 인지도와 고객 충성도는 이런 노력의 결과다. 한편, 한산도수산은 온라인 마켓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소비자들에게 더욱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장의 변화는 상당히 빠른 추세요. 이제는 네이버 같은 대형 포털 사이트나 대기업들도 공격적인 투자를 할 정도로 시장이 성장했죠. 이런 시장의 변화에 발맞춰 저희도 새로운 시도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마켓 시장이 시작되던 초창기에는 아날로그에서 스마트한 시대로 넘어가는 때였습니다. 하지만 이젠 소비자들이 다시 아날로그적인 감성이 더해지길 원하는 것 같아요. 그래서 페이스북, 블로그 등을 통해서 소비자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어요. 상품 준비하는 과정이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요리법을 소개하는 등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한 노력은 계속 될 것입니다.” 한산도수산은 젊은 기업이다. 톡톡 튀는 아이디어와 탄탄한 실력을 지닌 젊은 청춘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회사인 것. 꿈이 있는 회사, 그 중심에 있는 여경화 대표는 어떤 내일을 그리고 있을까. “아직 잘 알려지지 않은 좋은 특산물이 많아요. 비산도 두릅이나 한산도 마늘은 아시 분들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의 맛과 영양을 지녔죠. 이렇게 잘 알려지 않은 특산물을 상품군으로 개발해 앞으로 좋은 특산물을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싶어요. 또한 경기도 지역에 오프라인 매장을 열어 한산도수산을 더 많이 알리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믿고 먹을 수 있는 착한 브랜드, 한산도수산을 만들어가겠습니다!” [1001]
    • 경제
    2016-12-02
  • 투명한 약사회를 위해 지역에서 작은 실천을 이루어 가는 ‘양산시약사회’
    소외 계층을 돕는 따뜻한 약사회, 이윤 추구를 위해 무자격자가 약을 상담판매하거나, 약사 면허를 대여해 약국을 운영하는 면대약국이 기승이다. 이러한 불법 약국 척결을 위해 지역에서 활발한 활동을 재개하는 동시에 소외된 계층을 위한 봉사 활동도 꾸준히 이어가는 곳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_배진희 기자 소외된 이웃을 위한 봉사 활동 불법약국이 없는 정화된 약사회 지향 양산시약사회는 매년 상반기와 하반기 두 차례 봉사활동을 진행해오고 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아 얼마 전 양산시 원동면 지역 저소득 어르신들에게 식사대접과 상비약품으로 구성된 선물을 전달했다. “한 어르신이 갑자기 눈물을 흘리시더니 이런 좋은 대접은 처음 받아본다고 하시더군요. 그때 앞으로도 정말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죠.” 올해 2월에 양산시약사회 회장으로 선출된 이재휘 회장. 그는 양산에 자리 잡기 전 김해에 처음 약국을 개업했다. 당시에도 김해시 청년약사회 회장을 맡으며 활발히 활동했다. “지금도 여전하지만 이전에도 무자격자들이 카운터에서 환자를 상대하며 이윤만을 추구하는 카운터 약국 등 불법적인 일들이 비일비재했습니다. 그러한 자격이 갖추어지지 않은 약국들이 운영되는 것을 막기 위해 직접 찾아가기도 하며 약사회 환경 정화에 집중했죠.” 그는 이로 인해 자신의 가족까지 위협하는 협박성 전화를 받기도 했다. 그렇게 약사회에 열과 성을 다하는 이 회장에게 어느 날 가정에 좀 더 집중해달라는 아내의 말이 들려왔다. 김해에서 양산으로 옮겨온 이 회장은 아내의 말대로 가정에 좀 더 충실하기 위해 얼마간 약사회와는 거리를 두고 지냈다. 하지만 약사로서 사명의식과 약사회를 위해 다시 팔걷고 나서기로 결심하면서 최근 3년간 경상남도약사회 윤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약산시약사회 회장직을 맡고 있다. “약사회에서는 주로 소외된 독거노인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주된 활동입니다. 내년부터는 소외된 어린아이들을 위한 활동도 계획 중이죠.” 양산시약사회는 보건소뿐만 아니라 경찰서에 구급함을 지원하거나, 지역 정보소외계층을 위한 지역신문과의 협약 등으로 여러 관청과 지역 언론과도 교류하며 소외된 계층을 돕기 위해 다방면으로 힘쓰고 있다. 또한, 계속해서 문제가 되는 비장영, 무자격 불법 약국들의 운영을 막는 활동도 활발히 할 예정이다. 약사로서 책임감과 자부심을 가져야 조금 더 나은 약사회가 되기 위해 솔선수범 “9형제 중 어릴 때 몸이 많이 약했습니다. 부모님께서 스스로 몸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약사가 되는 건 어떠냐고 권유하셨죠.” 그렇게 선택한 약사라는 직업, 이재휘 회장은 환하게 웃으며 천직인 것 같다고 말한다. 약사로서 힘든 점은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약사들에게 약국은 창살 없는 감옥이라고 표현되기도 한다는 이 회장. 부모님이 돌아가셨을 때조차 쉽사리 약국을 비우지 못하는 약사들의 고충을 털어놨다. 그렇기에 약사회에서는 약사들이 서로를 도와주는 역할도 한다. 앞으로 약사가 될 후배들에게 한 마디 부탁하자 “약사라는 자부심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약사라는 직업을 돈을 벌기 위한 수단으로 생각해 너무 이익을 좇는 방향으로 가지 않고 성실하게 치료 본연의 목적에 집중하는 올바른 약사가 되었으면 합니다.”라고 말했다. 그와 함께 그러기 위해서는 이 회장 자신이 먼저 솔선수범해서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 등 약사회를 올바른 방향으로 끌고 가야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사회 봉사활동 활성화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서고 투명한, 정화된 약사회가 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1001]
    • 메디컬
    2016-12-02
  • 국내 유일 국제몬테소리협회(AMI) 글로벌 표준 인증 획득 - 김경애 아가월드몬테소리 부산권역 본부장
    미국 대통령 오바마, 클린턴 부부, 구글 창립자 세르게이 브린 등 세계적인 글로벌 리더들의 교육방식으로 유명한 몬테소리 교육. 빈민가에서 시작되어 많은 선진국가의 공교육으로 시행되는 몬테소리 교육은 국내에서도 모든 영유아 엄마들이 선호하는 대표사교육이다. 이에 아가월드에서는 올 9월부터 공부방형태로 교구를 구입하지 않고 새로운 형식(멤버쉽 제도)으로 몬테소리 교육을 시행해 엄마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는 바로 세계에서는 3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몬테소리협회(AMI)의 글로벌 표준 인증을 획득한 아가월드 몬테소리가 선보인 ‘마이홈’ 시스템. 이를 통해 정통몬테소리 교육의 대중화를 위해 힘쓰고 있는 아가월드 몬테소리의 김경애 부산권역 본부장을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박지영 기자 국내 최초 국내 유일의 국제몬테소리협회(AMI) 글로벌 표준 인증 획득 AMI 자격을 갖춘 선생님들로 이루어지는 정통몬테소리 교육 안정적인 정서 형성을 바탕으로 바른 인성을 갖추고 스스로 학습을 기반으로 타고난 천재성을 발휘시키는 몬테소리 교육. 이를 실현시키는 방법으로 다양한 교구와 커리큘럼이 활용된다. 국내에서도 여러 업체들이 존재하지만 오늘 만난 아가월드 몬테소리는 36년간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AMI정통교구와 커리큘럼, 전문선생님의 교수법을 정식으로 인증 받은 교육업체로서 세계에서는 3번째로 국내에서는 최초로 국제몬테소리협회(AMI) 글로벌 표준 인증을 올해 초 획득했다. 국내에서는 유일한 정통몬테소리 교육기관으로 자리 잡은 것. “저희 아가월드 몬테소리의 모든 교구들은 핀란드의 자작나무, 너도밤나무로만 제작하며 모든 과정이 수작업으로 이루어집니다. 교구 하나하나에 장인정신이 담겨있죠. 단순히 학습의 도구로만 교구를 여기는 것이 아니라 몬테소리 교육에서 추구하는 정서의 안정을 위해 엄마의 손등과 같은 느낌을 주는 목재를 사용하여 재료 하나에도 몬테소리 정신을 담았습니다.” 교구 하나 커리큘럼 한 단계에도 몬테소리 정신을 담아낸 아가월드는 교구와 커리큘럼 인증은 물론 몬테소리 교육의 침묵의 조력자, 선생님들도 모두 AMI 자격을 갖췄다. “아가월드 몬테소리에 계신 모든 선생님들이 6개월의 기간 동안 AMI 자격을 모두 획득하며 질 높은 교육을 온전히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몬테소리 교육 ‘마이홈’ 시스템 모든 아이가 몬테소리 교육을 부담 없이 받을 수 있도록 노력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 아닌 영유아들의 발달을 돕는 환경을 조성해 영유아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선진 교육방식인 몬테소리 교육. 수많은 글로벌 리더들의 교육방식으로 유명하며 많은 선진 국가의 공교육으로 자리하고 있는 몬테소리 교육의 중요성을 모르는 이는 없다. 많은 부모들이 내 아이의 교육으로 택하고 싶지만 국내에서는 ‘1%의 교육’이란 별명이 붙어 있을 만큼 진입장벽이 높다. 특히 교구구매의 부담이 커 일반인들의 접근이 쉽지 않다. 이런 부담을 대폭 줄이고 부모들의 수요를 반영, 나아가 ‘고학력 엄마’들의 새로운 창업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는 ‘마이홈’은 올해 9월 아가월드 몬테소리에서 선보인 새로운 시스템이다. ‘마이홈’ 프로젝트를 맡은 김경애 본부장은 20여 년간 영유아 교육에 종사한 전문가. “아가월드의 ‘마이홈’은 기존 몬테소리 교육의 교구구매 부담을 과감히 없애고 지역 별로 선정한 가정을 공부방 혹은 문화센터 방식으로 교구를 배치, 주변 가정의 아이들이 선정된 가정집에서 몬테소리 교육을 받도록 하는 시스템입니다. 마이홈 개설시 회사로부터 교구, AMI 자격증 과정을 지원받으며 가장 편안한 공간인 가정에서 준비된 환경으로 몬테소리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몬테소리스쿨인 ‘마이홈’은 고학력 엄마들의 좋은 창업 아이템입니다.” 이를 통해 몬테소리 교육의 대중화를 꿈꾼다는 김경애 본부장. “부산에서 시작된 ‘마이홈’에 대한 문의가 전국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달부터 전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어요. 그만큼 몬테소리 교육에 대한 부모님들의 욕구가 높았다는 증거죠. 이제는 부담을 줄여 질 높은 몬테소리 교육을 누구나 부담 없이 할 수 있도록 더 노력해야죠.” 경제적인 부담 없이 전 국민이 몬테소리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싶다는 김경애 본부장. 더불어 경력단절 등으로 인해 여성들의 취업난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고. 오랜 시간 동안 영유아 교육에 힘써온 그녀가 마지막으로 강조한 것은 좋은 교구, 커리큘럼, 시스템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엄마의 변화’가 더욱 중요하다고 했다. “아이가 선생님과 공부하는 시간보다 엄마와 보내는 시간이 월등히 많아요. 아이가 배운 것을 일관되게 가정에서 도와주지 않으면 교육의 의미는 반감돼요. 교육은 엄마 나아가 가정의 역할이 중요함을 말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 세계로 뻗어나갈 아가월드의 몬테소리 교육. 그 힘찬 행보를 응원한다. [1001]
    • 교육
    2016-12-02
  • 공정사회를 꿈꾸는 노동법률 전문가와의 만남 “노사 간 가장 중요한 것은 신뢰의 회복입니다”
    선하다. 잔잔한 와중 공정한 세상을 희망하는 정의감이 느껴진다. 류순건 노무사는 노무법인 인화의 대표노무사로 사회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노사 간의 갈등을 중재하고 있으며, 또한 기업체와 교육기관에서 노무 강의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자신의 수험 경험을 바탕으로, 단편적인 지식전달의 차원을 넘어선 바른 철학을 지닌 후배노무사 양성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류순건 노무사. 그는 매 순간 자신의 역할에 충실하며 건전한 사회를 조성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_박정연 팀장 신뢰가 바탕이 되는 건강한 노사관계를 위하여 “자신을 위해 공부하지 말고, 타인을 위해서 열심히 공부해라.” 류순건 노무사의 조부께서는 항상 말씀하셨다. 이러한 조부의 가르침은 자연스레 류순건 노무사의 가슴에 아로새겨졌고, 그의 삶 곳곳에서 작지만 큰 영향을 끼쳐왔다. 학부 시절 학생운동을 하던 류 노무사의 주된 관심사는 노동계였다. 파업현장과 철거현장에서 마주한 그들의 삶은 녹록지 않았다. ‘내가 어떤 일을 해야 할 것인가?’라는 고민이 깊었던 류 노무사는 법학 전문가를 꿈꾸게 되었고,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그는 노사관계의 갈등조정자가 되고자 노무전문가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 그는 건강한 노사관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으로 노사 간 ‘신뢰’를 꼽았다. “법을 공부하면서 나름대로 깨달은 점이 있습니다. 기업 대 근로자로, 편을 나누는 것 자체가 의미가 없습니다. 서로 한 배를 탄, 함께 나아가야 할 관계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나아가야 하는데, 서로 적대시 하며 적과의 동침과 같은 상태이다 보니 회사 내에서 발전적인 방향을 모색하기가 어렵습니다. 노사는 협력관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노사 간 대화 창구를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의뢰인이 기업체이든 근로자이든 법에 위반되지 않는 선에서 권리를 찾도록 돕는 것은 결국 본질적으로 같기에, ‘기업의 효율적인 인사노무관리’와 더불어 ‘근로자의 노동권익 보호’에도 앞장서고 있는 류순건 노무사이다. 곧은 신념을 지닌 후배 노무사 양성에 앞장서다 류순건 노무사는 노동법 강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수험생 시절 시행착오를 겪으며 어렵게 했던 공부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을 찾다보니 주변에서 도와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그러한 인연의 끈이 현재까지 이어진 것이다. “진인사 대천명[盡人事待天命]. 할 수 있는 일을 다 한 후 하늘의 뜻을 기다린다는 것입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을 다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늘이 나를 도와줄지 말지는 그 다음 문제입니다. 노력을 해야 우연한 기회라도 생깁니다. 쉽게 시험에 합격한 듯 보이는 수험생이라도, 실제로 그 학생이 공부를 얼마만큼 했는지는 자신밖에 모릅니다." 류순건 노무사는 ‘최선을 다해야 함’을 역설하며 이야기를 이었다. “제가 사법시험을 준비하던 시절, 독서실 뒷자리에 서울대 학생이 있었습니다. 준비하던 시험에 최종합격을 했는데도 자리를 안 비우는 겁니다. 그래서 무슨 공부를 더 하는지 봤더니, 운전면허를 공부 중이었습니다. 그 학생을 보면서 생각했었습니다. ‘어느 하나를 준비하더라도 소홀함이 없이 준비를 해야겠다’라고 말입니다.” “법학 자체가 딱딱한 학문입니다. 암기 위주로 공부하다 보면 한계가 생길 수밖에 없습니다. 이해에 중점을 두고 공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두꺼운 노동법 교재를 조카에게 주어도 소리내어 읽을 수는 있습니다. 하지만 공부라는 것은, 문장의 의미가 무엇인지 정확하게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는 또한 “학원 강의는 아무래도 합격시키기 위한 강의를 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단순 지식 전달 차원을 넘어서고자 합니다. 노동법을 대하는 사람이 어떤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하는지, 후배 노무사가 될 사람들이 최소한 어떤 자세로 노무사를 해야 하는지와 같은 부분을 이야기 해줍니다”라며 곧은 신념을 지닌 후배 노동법률 전문가들의 탄생을 기대했다. 교육활동과 연구활동에 매진할 터 류순건 노무사는 대표 노무사로, 노동법 강사로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음에도 현재 단국대학교 행정법무 대학원에서 노동법학을 공부를 하고 있다. 개정이 빈번한 노동법이기에 정확한 지식을 전달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배움도 게을리 할 수 없다며 그는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에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앞으로도 교육활동을 지속할 뜻을 내비침과 동시에 또한 추후 연구소를 개설하여 우리 사회의 노동 문제에 대해 제대로 연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그는 자신의 지도교수인 단국대학교 하갑래 교수에게 다시 한 번 감사와 존경을 표했다. 그리고 우리나라 산업발전의 원동력이었던 블루칼라 노동자들의 기술이 인정받는 사회,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노동자들의 값진 땀방울이 인정받고, 대화창구가 개설되어 노사 간 소통이 활발한 사회. 류순건 노무사의 잔잔하고 묵묵한 발걸음에서부터 대한민국 곳곳에 건강한 노사관계의 새싹이 자라나길 기대한다.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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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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