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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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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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민(思民)주의가 제 기업가정신의 근본입니다” 기업의 이윤추구와 사회적 책임 함께 해온 여성무역인
    우리나라는 무역으로 선진국의 대열에 서게 되었다. 무역의 발전이 오늘을 있게 했다면 앞으로도 경쟁력을 키워가야 하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민무역정신을 존중한다. 과거보다는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가 남성 중심의 사회라는 것은 부인하기 어려울 것이다. 여성들의 사회 진출에는 적지 않은 제약과 사회적 편견이 있으며 이는 일반 직장보다 기업 설립과 운영에서 더욱 심한 편이다. 여성 직장상사보다 여성 CEO가 더욱 적은 이유다. 지난 2008년 사민무역을 창립해 6년여를 이끌어오고 있는 김주현 대표는 여성이 적을 수밖에 없는 무역업계에서 여성이 어떠한 일을 할 수 있고 어떠한 일을 추진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역할을 잘 감당하고 있다. _김기연 기자 무역질서 확립으로 국민을 생각하다 무역업이란 쉽게 말해 국가간의 교역이다. 우리의 상품을 외국에 팔거나 외국의 물건을 들여와 파는 행위다. 이를 위해서는 제일 먼저 사고파는 절차와 관행, 규칙을 알아야 한다. 교역을 할 상대국의 국내법과 문화, 규범과 절차 등을 숙지해야 한다. 또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상대국의 언어에도 능통해야 한다. 사민무역 김주현 대표는 직접 물품을 수입하고 수출해 판매하는 상사가 아닌 무역 오퍼상으로 분류할 수 있다. 외국회사의 국내대리점으로서 그 외국회사를 대신해 국내에서 수입계약을 체결해주는 회사를 오퍼상이라고 한다. 외국계 회사를 상대로 하기 때문에 일반 판매상보다 더욱 많이 준비하고 공부해야 하며 무엇보다 그 상대국의 언어와 문화에 정통해야 한다. “국내에서 고려대와 서울대에서 법학석사를 마치고 영국 런던대학교 정경대학에서 법학사 과정을 공부했습니다. 영국이 아무래도 우리나라보다 많이 발달된 나라 아니겠어요? 영국을 상대로 국제비즈니스를 하면 전망이 있겠다고 마음먹고 한국으로 귀국해 사민무역을 설립했습니다. 사업을 준비하면서 영국에 대한 자료를 준비했고 귀국하면서 사민무역을 설립했지요.” ‘사민(思民)무역’. 국민을 생각한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이다. 이름 그대로 사민무역은 설립한지 만 5년이 지난 지금까지 눈에 띄는 큰 이윤은 내지 못했지만 처음에 세웠던 김 대표 자신의 목표를 조금이나마 이룬 상태다. 김주현 대표는 무역오퍼상을 하면서 얻는 이윤과 함께 사회봉사를 하겠다고 마음먹었었다. 기업의 가장 큰 목적 중의 하나인 이윤창출과 함께 기업의 사회적 책임도 다해야 한다고 여겼기 때문이다. “조지 소로스를 아시나요? 이윤 추구를 할 수 밖에 없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분이시죠. 이윤을 추구했다면 제가 가지고 있던 인맥과 활동력을 바탕으로 더 많은 이윤을 낼 수 있었겠죠. 하지만 저는 그러고 싶지 않았어요. 무역업계의 사회적 기업이라고 할 수 있을까요.” 김 대표의 주된 역할 중의 하나는 ‘International Trade WatchDog(인터내셔널 트레이드 와치독)’이라 불리는 일이다. 주로 무역행위 중 불공정행위와 불법무역을 감시하는 역할을 해왔다. 올바른 무역질서를 위해 일해온 김주현 대표다. 여성기업인으로서 겪은 애환 무역업계에서 보기가 쉽지 않은 여성기업인인 김주현 대표다. 그녀는 술과 담배를 전혀 하지 않는다. 사람들을 만나고 때로는 접대도 해야 하는 자리가 많을 수밖에 없는 대표라는 자리다. 그래서 술이 필요한 자리보다는 간단한 저녁식사자리에서 만남을 갖는다. 최근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주로 활용한다는 김주현 대표. “원래 무역업을 잘 아는 것도 아니었지만 국제비즈니스에 재미를 느껴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제가 제 역할을 충실히 해낸다면 여성이라고 해서 불이익을 겪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여겨요.” 영국과 영국 인근의 국가, 영연방 영향 국가들을 대상으로 무역 오퍼상을 해온 김주현 대표는 섬유와 의류, 액서사리, 명품 등의 수입에 대리인으로 활동해왔었다. 오퍼를 받고 마케팅도 맡았었다. 그러나 해외명품브랜드 측에서 직영대리점을 운영하기를 원해 지금은 더 이상 하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남북교역 재개 위한 활동에 매진하고 있어 얼마 전부터 김주현 대표가 주력하고 있는 활동은 한국수입업협회 남북교역추진위원회다. 이 위원회에 위원이자 간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주현 대표는 “12명의 위원 중 여성으로서 유일한 참여자인 저는 위원장님과 부위원장님과 함께 북한 측과 교역을 재개하기 위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측의 동향과 국제정세가 시시각각으로 변하고 국내의 북한에 대한 여론과 정보도 많이 접합니다. 기밀사항이라 밝힐 수는 없지만 향후 2년 이내에 북한과 교역을 열기 위해 목표를 세우고 활동하고 있어요.” 한국수입업협회(회장 신태용)는 1970년 창립된 수출입 관련 전문 협회다. 한국무역대리점협회로 활동하다 지난 2000년부터는 한국수입업협회로 협회명을 변경했다. 이 협회에는 국내외의 무역관련 기업들과 소규모협회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고 그 중 남북교역추진위원회는 16개의 분과위원회 중 1개다. “저는 장차 사민무역이 성장한다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로 성장시키고 싶어요. 자본주의나 사회주의, 보호무역주의나 등 이념을 떠나 사람을 생각하는 사민주의가 앞으로 주목받을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지난 6년간 한길만을 걸어온 김주현 대표. 자기에게 주어진 기회와 역할을 최선을 다해 수행하려고 노력해왔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나아가 다른 모든 기업들도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민주의를 늘 염두에 두길 바라는 모습은 다른 여성기업가들 뿐만 아니라 기업가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한번쯤 새겨들어야 할 말이었다. 주요이력 -고려대학교 사회학과 졸업 -서울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정책학전공 행정학석사(주간)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법학석사 수료) -서울대학교 일반대학원 법학과(법학박사과정 합격) -영국 런던대학교 런던정경대학 법학사과정(2년 수학) -국제재정학회 서울회의 주최위원회 사무원(전) -한국의회발전연구회 국회연수과정 수료(전) -서울시정개발연구원 연구원(전) -사민무역 대표(현) -한국수입업협회 남북교역추진위원회 위원 및 간사(현) [892]
    • 경제
    2019-12-03
  • 아름다운 사람들이 만들어 가는 행복한 공간 AIN DESIGN
    실내 인테리어는 시각적으로 느끼는 미적 요소와 조화는 물론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지혜가 필요한 분야다. 최근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며 트렌디한 인테리어를 뽐내는 공간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유행만 좇은 천편일률적인 스타일의 공간, 시각적 아름다움에만 치우쳐 실용성을 놓친 실내 공간도 심심찮게 발견할 수 있다. 아인디자인은 담백한 기본 스타일을 바탕으로 공간의 특성과 사용자의 편리성을 고려한 공간 디자인으로 호응을 얻고 있는 인테리어 업체다. 아인디자인을 이끄는 조대연 대표는 “사용자의 관점을 고려한 실내 공간을 구성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말문을 열었다. _정효빈 기자 “고객이 무엇을 원하는지, 바라는 컨셉이 무엇인지 이해하기 위해서는 고객에게 ‘빙의’해야 한다고 생각해요(웃음). 그들이 머릿속으로 그리던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구현해내서 그분들의 걱정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을 것 같아요.” 아인디자인은 감성적인 디자인과 합리적인 견적의 시공을 진행하는 인테리어 업체다. ‘아름다운 사람들이 모였다’는 의미의 아인디자인은 그들이 만들어 가는 공간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행복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운영되고 있다. 상업공간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명확하게 느낄 수 있도록, 주거공간은 편안하고 실용적인 공간이 되도록 맞춤 디자인을 진행하고 있다. “시각적인 아름다움에만 치우치다 보면 실용성을 놓치는 실수를 범할 수도 있어요. 이 때문에 사용자가 편하게 활동할 수 있는 구조가 무엇일지 설계에 많은 공을 들이고 있습니다. 편리성, 사용감 중심의 설계로 공간에 가장 적합한 구조를 구현해내 시공을 진행합니다. 이에 트렌드만 쫓아가기보다는 아인디자인만의 감성이 담긴, 오래 보아도 질리지 않는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어요.” 상업공간, 주거공간, 공공시설 할 것 없이 아인디자인이 진행한 프로젝트의 공통점을 꼽자면 단연 세심하고 감각적인 공간 설계다. 건축학을 전공한 조대연 대표는 대학 시절에도 건물의 전체적인 틀보다는 늘 실내공간이 먼저 눈에 들어왔었단다. 건축물의 외관을 평가하는 과제를 수행하는 데 있어서도 항상 실내공간을 함께 계획할 정도였다고. 조 대표가 졸업 후 곧장 현장으로 뛰어들게 된 것도 실내인테리어에 대한 남다른 열정 때문이었다. 그는 고객에 대한 남다른 애정도 보여줬다. 상업공간 인테리어 작업을 진행하며 완벽한 시공은 물론 가게 운영 전반에 대한 세심한 조언도 아끼지 않는다는데. 이는 조 대표 또한 직접 외식업체를 운영해본 경험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상업공간 같은 경우는 가게 오픈 직전까지 최대한 도움을 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도 이전에 펍을 운영한 경험이 있거든요. 가게 오픈을 준비하면서 인테리어 전반을 업체에 맡겼다가 불쾌한 경험을 한 적도 있어요. 그래서인지 업주분들이 어떤 고민을 하시고 무엇을 필요로 하시는지 누구보다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요즘같이 경기가 어려운 시기에는 저가 공사에 대한 상담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습니다. 외적인 고급스러움이나 내구성을 놓치지 않으면서 비용은 절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도 추천해드리고 있습니다.” 현장을 방문해 시공 상황을 꼼꼼하게 점검하는 것은 물론, 고객과 나누는 지속적인 의사소통 과정도 중요한 부분이다. 조대연 대표는 세심한 상담을 통해 실용성이 높은 공간이 될 수 있도록 고객과 접점을 찾고자 하며, 사용자의 동선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치밀한 설계를 진행하고 있다. “실용성을 최우선으로 두고 설계하지만, 사용자의 동선계획이 항상 정확하지만은 않아요. 평면 설계에서 잘 느끼지 못했던 부분을 3D 시뮬레이션을 통해 보면 설계가 조금 다르게 다가올 수도 있거든요. 고객분들과 지속적인 의사소통 과정을 통해서 그분들이 원하는 인테리어를 완벽하게 구현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세세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시공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고객분들의 만족도도 높은 것 같아요.” 치밀한 디자인 설계와 사용자가 추구하는 바를 반영해 실용성과 편리함, 아름다움을 두루 갖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는 조대연 대표. 그가 창조할 새로운 공간은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모아진다. “제가 설계한 공간이 이른바 ‘핫플레이스’가 된 것을 보면 기분이 묘해요. 지인분들이 제가 작업한 공간을 방문했다며 사진을 찍어 보내주시면 뿌듯한 기분이 들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고객의 요구와 공감에 맞춘 실내 환경을 계획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공간’을 만들어가고 싶어요(웃음).” [1084]
    • 경제
    2019-11-29
  • 2019 금융의 날, ‘서민금융부문’ 국무총리 표창 수상, 새 역사 써 내려가는 ‘동원제일저축은행’
    어려운 상황에서도 끈끈한 동료애를 바탕으로 직원들을 독려해왔던 권경진 대표. 동원제일저축은행의 가장 큰 저력은 임직원들 간의 결속에 있었다. “지금의 동원제일저축은행이 있기에는 첫째도 직원, 둘째도 직원, 셋째도 직원들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임직원들에게 그 공을 돌린 그는 “영업이 현장에 답이 있듯이 경영에서는 직원들과의 대화에 답이 있다”고 말한다. 주말이면 임직원들과 스포츠 여가를 함께 즐기며 심신수련과 스킨십을 통한 소통과 단합에도 힘쓰고 있다. 중소형 저축은행인 동원제일저축은행의 약진이 심상찮다. 2011년 저축은행 구조조정 당시 영업 정지에 준하는 위기 상황을 겪은 후,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지속 성장을 이루며 업계 신흥 강자로 우뚝 서고 있는 것. 2015년 6월 금융소비자연맹이 선정한 ‘좋은저축은행’ 평가에서 전국 6위, 부산·울산·경남 지역 1위를 차지하더니 2017년 금융의 날 기념식에서는 ‘금융부문 혁신을 통한 국가사회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그리고 올해, 신한은행과의 경합 끝에 2019년 금융의 날 기념식 ‘서민금융부문’에서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며 지역 저축은행의 롤모델로 완전히 자리 잡았다. 서민 이자부담 경감을 위한 햇살론, 사잇돌2 대출상품을 적극 취급하고 정부의 서민지원 금융정책에 선도적으로 나서는 등 서민 가계 부담을 줄이기 위한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이다. _김유미 편집국장 서민, 소상공인들을 위한 믿음직한 은행 고정이하여신비율 0.2%, 사실상 전국 1위 대외적 수상 실적을 떠나 금융기관에 적용되는 주요 지표들을 따져보면 더욱 믿음이 간다. 동원제일저축은행의 서민금융지원 대출상품 취급 실적은 출시일로부터 2018년 12월까지 총 47,330건 4천 691억 원에 달한다. 여신의 건전성을 나타내는 고정이하여신비율[고정이하여신비율은 은행의 전체 여신 중 회수에 문제가 생긴 여신을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지를 나타내는 지표다. 이 비율이 낮을수록 은행이 보유한 여신의 건전성이 높다. 일반적으로 저축은행은 고정이하여신비율이 8% 이하인 경우를 건전한 상태로 본다.]은 작년 12월 기준, 0.2%로 사실상 전국 1위였다. 연체율 1.85%, 커버리지(손실흡수력) 비율 역시 670.9%로 저축은행 평균을 월등히 뛰어넘는 수준이다. 실제로 수도권 소재 및 대형저축은행이 아닌, 지방의 소형저축은행이 적극적으로 서민금융지원 대출을 대량으로 취급한다는 것은 ‘고객확보, 영업망 및 시스템 구축, 수익성’ 문제 등으로 매우 어려운 일임에도 불구하고 동원제일저축은행은 총 여신액(잔액기준)의 44.2%, 개인대출(잔액기준)의 82.6%를 서민금융 지원에 할애하고 있다. 위기 속 실력으로 정면 돌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초심 잃지 않을 것 이쯤 되면 수장으로 있는 권경진 대표에 대한 궁금증이 일지 않을 수 없다. 1990년 한일상호신용금고 신입 행원으로 첫걸음해 23년 만에 동원제일저축은행의 수장을 맡은 권경진 대표. 2005년 7월, 솔로몬저축은행이 부산을 연고지로 한 한마음상호저축은행을 인수하면서 그는 솔로몬저축은행 서면지점장, 영업부장, 상무이사 등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명문대 출신의 인텔리들 가운데에서도 특유의 업무 능력과 추진력으로 단연 눈에 띈 인물이다. 성실함으로 현장을 누비며 고객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와 ‘영업통’으로 불릴 정도. ‘신(臣)에게는 아직 열두 척의 배가 있나이다.’ 절망의 늪에서 이처럼 희망을 노래하는 장수가 몇이나 될까? 난세(亂世)가 영웅을 만든다고들 하지만 정작 영웅을 만드는 것은 리더십일 터. 권 대표가 동원제일저축은행을 이끌게 되었을 당시, 아이러니하게 그에게도 12명의 직원이 있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했습니다. 하지만 불리한 현실 속에서도 절망하거나 불평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어려운 일이긴 하지만(웃음) 전부 다시 다듬고 만들어 가면 되겠다 싶었지요. 서류 양식부터 재정비하고 당시 대출 연체자 명단을 전부 가져와서 분석했습니다. 직원 교육도 실시했습니다. 새로이 바뀐 제도나 금융법 등을 스스로 찾아서 공부할 수 있도록 독려했지요.” 당시 권 대표가 분석하며 써내려간 노트들은 흡사 우등생들의 필기노트 같다. 색색깔 펜으로 구분하고 형광펜으로 줄쳐가며 빡빡하게 쓰인 글들을 보니 당시 그의 간절함과 열망을 읽을 수 있었다. 지금도 초심을 잃지 않고자 책장 가까운 곳에 꽂아두고 되새긴단다. ‘지휘하지 말고 직접 나서라’ 30년 저축은행에서만 한 길, 투명 경영이 가장 큰 성장 비결 지역의 자금공급원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일궈내며 저축은행권에서 유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획기적인 경영개선을 이뤄온 동원제일저축은행. 이 바탕에는 ‘여신심의위원회’와 권 대표의 투명한 경영이 있다. 7명의 위원들이 여신승인에 대한 최종 전결권한을 행사하는데, 대표이사 역시 여신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권 대표는 지금껏 단 한번 개입한 적이 없다. 심지어 심사가 진행되는 회의실에는 걸음 조차 한 적이 없을 정도. 오히려 자신의 오랜 노하우를 바탕으로 리스크가 많은 대출이라 판단되는 건에 대한 재검토를 요구하며 여신감리의 전문성을 더하고 있다. “지금까지 대부분 1금융권에서 경영하시던 분들이 저축은행 대표로 취임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때 저축은행의 구조와 생리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저축은행은 1금융권과는 다른 경영방식이 적용되어야 합니다. 30년 가까이 저축은행에 몸담고 있으면서 그동안 업계에서 쌓은 인맥과 경험, 경영 감각이 제게는 큰 자산입니다.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가지고 임하겠습니다. 그냥 열심히 해서만은 안됩니다. 남들보다 한 발 앞서 나간다는 생각을 가져야 합니다.” 권 대표는 본인을 ‘영업부장’이라 칭했다. 늘 ‘자신이 영업의 최고 1선에 서있다’고 생각한다는 것이다. ‘진심을 보여주자, 그러면 고객은 우리에게 아군이 된다’는 생각으로 가장 먼저 솔선수범한다. 일주일에 헬스장을 3번 이상은 꼭 찾을 정도로 자기관리도 철저하다. “처음 3, 4년간 경영 조기정상화에 매진하며 저축은행업권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획기적인 경영 개선을 이뤄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2015년부터는 본격적으로 영업 동력을 가동했지요. 동원제일저축은행은 내년 부산 본사 이전으로 새로운 도약을 앞둔 상황입니다. 안정화된 속에서 적극적인 수익증대 작업을 통해 빠르면 3년, 늦어도 5년 안에 계획했던 그림을 완성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하고 내려온 다음 날, 영업부서 직원들과 회식을 했다”며 미소 짓던 그는 “무엇보다 신한은행과의 각축 끝에, 1금융권을 넘어서고 선정됐다는 점이 고무적”이라며 “큰 영광”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그리고 “지면을 통해 믿어주고 격려해주며 든든한 언덕이 되어주신 동원그룹 장복만 회장님께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긴장을 놓지는 않는다.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매우 기쁩니다(웃음). 하지만 우리는 계속 달려야 하기에 임직원들과 ‘들뜨거나 자만하지 말자’고 다시 한 번 다짐했어요. 자기만족은 실패를 낳고 지금의 껍질을 벗지 못하게 합니다. 정도경영을 통한 지속적인 성장과 더불어 사회공헌활동도 강화해 소외된 이웃에 도움을 주고 국가와 사회발전에 이바지하는 서민지원 금융기관이 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1083]
    • 경제
    2019-11-29
  • 서민음식의 반란, 막창의 고급화!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프리미엄 막창 ‘와룡막창’
    대구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음식, 막창. 최근 가정과 야외에서 손쉽게 먹을 수 있는 소포장 막창이 출시되면서 제2의 막창 전성시대가 열리는 가운데 뛰어난 맛과 품질로 명성을 쌓으며 온·오프라인에서 히트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막창 브랜드가 있다고 해서 찾아가 보았다. 지역과 함께 상생하고 있는 주식회사 와룡식품이 바로 그 곳. 대구와 경산에 있는 본사와 공장을 직접 방문해 김경도 대표이사와 맛있는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_김민진 기자 ‘고급화 전략’이 돋보이는 축산물 가공 전문 업체 (주)와룡식품은 대구지역의 10味음식인 막창을 프리미엄화하여 전문적으로 가공하며 이미 많은 소비자들에게 맛과 품질로 검증을 받았다. 대구광역시에 본사를 두고 올해 초 경산시에 (주)와룡식품 경산공장을 가동하면서 많은 인원의 인재를 채용함으로써 국내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점 또한 높이 평가받고 있다. 평소 사회적 이슈에 관심이 많은 김경도 대표이사는 최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여성친화기업 일촌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많은 여성근로자들이 결혼과 육아 등으로 불가피하게 경력이 단절됨으로써 향후 재취업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한 여성신문을 보니 단절이라는 용어보다는 경력 보유의 관점에서 여성들을 바라볼 필요가 있으니 경력보유여성이라는 용어가 적합하지 않은가라는 기사 등을 접하면서 사회적 인식개선에도 조금씩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우리가 일을 하는 목적을 보면 본인의 가정을 잘 꾸리기 위함인데 일을 잘 할 수 있게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저의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작은 예를 들어보면 가정사로 아이를 시간 안에 어린이집, 유치원 등으로 픽업하지 못하게 되면 엄마의 입장에선 걱정되어 일이 손에 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이렇듯 여성근로자들이 일과 가정의 양립을 통해 워라밸이 실현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여성이 일하기에 더 좋은 기업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라고 포부를 밝힌 김경도 (주)와룡식품 대표이사. 알고 보니, 4년 전부터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를 통해 ‘여성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 위원’으로 위촉되어 대구지역 내 기업의 입장에서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한 활동을 꾸준히 펼쳐온 김경도 대표다. 관공서 및 외부단체의 입장을 고루 청취하고 수용 · 반영하며 의견 제안 및 건의를 통해 여성 일자리의 창출에 기여를 하고 있었다. 젊은 CEO 김경도 대표에게서 인터뷰 내내 깊은 연륜이 느껴지는 말들이 이어졌다. 직원을 향한 따뜻한 애정, 직원의 행복을 보장하고자 하는 복지 향상, 무엇보다도 중요한 공장 안에서의 안전에 대한 신념 등 아니나 다를까 김 대표 뒤에는 든든한 아버지, 김태호(前 산수골식품 대표)씨가 있었다. “‘직원들한테 잘해줘야 한다’는 아버지의 말씀을 명심하고 직원 복지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인류가 먹는 음식을 만든다는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임해야하므로 작업공정 하나하나 세심함과 꼼꼼함이 강조되지요. 고된 작업의 연속에도 직원분들이 회사를 향한 애사심이 없었다면 지금의 (주)와룡식품은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회사 전체 일의 영역 모두를 제가 다 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일하시는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맡은 바 본인의 업무를 성실히 잘해주시니 불량률 없이 제품도 잘 생산되고 있습니다. 일하는 과정에서 서로서로 배려하고 화합도 잘 되니 감사할 따름입니다.”라며 직원에 대한 김 대표의 남다른 애정이 드러났다. 공장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마주친 직원들의 밝은 모습과 친절한 인사를 통해 취재진 또한 절로 미소를 짓게 만든 (주)와룡식품. 2014년 설립 초창기부터 제로에 가까운 불량률로 입소문이 자자했던 (주)와룡식품의 막창을 받고자 하는 업체들의 문의가 쇄도하여 현재까지도 따로 영업부서를 두지 않는 점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주)와룡식품은 최근 기술신용 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주)로부터 ‘가공방법 개선을 통한 막창 등의 육류가공기술’ 분야에서 경쟁력 및 사업역량을 인정받아 2019년 기술평가 우수기업으로도 인증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육류가공 기술 부문에서 우수성과 성장 가능성 등을 인정받아 정부로부터도 벤처기업 인증과 경영혁신형중소기업 인증을 받은 바 있다. ‘아버지께서 그려놓은 스케치 위에 색깔을 입혔을 뿐’이라며 겸손한 모습을 보인 김경도 대표는 학창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하고 어떠한 현상을 보더라도 그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닌 어떻게 보완을 하면 좋을까?라는 생각을 조금 더 할 뿐이라고 덧붙였다. 평소 식당에서 혼자 먹기에는 어려운 막창은 기본 2~3인분을 주문해야 한다는 부담스러움 또한 적지 않다. 이러한 가운데 김 대표는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며 매니아층이 많은 막창을 대중성도 같이 잡으며 소비자들에게 쉽게 다가가고자 끊임없는 연구를 했다고. 현대 사회의 이슈가 되는 혼밥·혼술족과 1인 가구의 증가에 발맞춰 개발한 (주)와룡식품에는 ‘국내산 참나무장작으로 초벌구이한’ 식육가공품들이 인기다. 특히, 막창 가공에 있어선 막창고유의 누린내와 잡내를 완벽히 해결한 와룡표 막창가공제품은 막창의 본고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막창 매니아들 사이에서도 극찬을 받는다. 맛은 물론이거니와 (주)와룡식품만의 ‘차별화된 가공 과정’이 돋보이는 고급화 전략을 빼놓을 수 없다. 국내 최초로 선보인 참나무 장작불에서 직접 구운 초벌 된 막창과 특허를 받은 초벌 기계는 전기공학을 전공하고 전기기사자격을 보유하였던 김 대표의 아버지 김태호 씨의 작품이다. 김경도 대표의 어린 시절, 아버지 김태호씨와 어머니 유인숙씨가 생계를 위해 대구에서 작게 시작한 막창 사업이 현재까지 이어오게 된 것. “직화구이 기계의 장점은 살리고 그을음의 단점은 보완하며 원적외선을 위한 황토를 비벼 넣는 등 직접 용접하고 기계를 만드셨다”라며 아버지의 모습을 회상한 김 대표. 그 당시 혁신의 바람을 일으킨 초벌 기계를 너도나도 설치하고자 하는 사업장도 있는 반면에, 기계 설치가 부담스러운 영세업자들을 위해서는 양념가공과 초벌공정이 완료 된 가공육을 납품하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버지 김태호(前 산수골식품 대표)씨의 배려가 깃든 비즈니스 마인드와 기술력, 그리고 아들 김경도 대표의 사회적 흐름에 따른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지금의 (주)와룡식품을 있게 만든 것이 아닐까. 차별화된 가공 과정의 (주)와룡식품의 또 다른 자랑거리는 바로 숙성 기술이다. 육류라면 숙성 공정이 빠질 수 없는데, 적절한 숙성 타이밍이야말로 맛있는 작품을 만드는 열쇠라고 할 수 있다. 축적된 숙성 타이밍과 고사양 숙성고와 급속 냉동고를 통해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추어 잘 운영되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원료육 선별과정에서도 돼지의 직장 부위인 막창의 특성상 세척 상태와 절단 규격 등의 품질을 엄격하고 꼼꼼하게 본다는 김경도 대표는 축산 선진국에서 생산된 원료육만을 고집하고 있다. 김경도 대표의 작은 아이디어와 공학 기술자인 아버지 김태호 씨의 해박한 지식과 노하우로 작업장 곳곳에는 자체 개발 및 제작된 가공기계들이 즐비하다. “흐물흐물한 생막창의 경우 특성상 사람의 손이 많이 필요하고 절단 과정에서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합니다. 그러나 저희는 상당 부분을 반자동화 및 자동화 라인을 설치하여 소수의 인원으로도 충분히 가능하고 단순한 노무 대신 가공라인의 점검과 청결 등 고급화 전략에 맞게 소속 근로자들도 좀 더 나은 방향으로 함께 성장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뛰어난 맛과 품질로 유명 온·오프라인 마켓·백화점에서 러브콜을 받으며 가공식품 판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주)와룡식품은 최근 ‘소백산 쑥을 먹인 돼지, 목살 스테이크’ 등의 상품도 내놓으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제는 국내가 아닌 세계를 바라보고 수출 준비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는 김경도 대표의 힘찬 앞날을 응원한다. •2014년 8월 와룡식품 설립 •2015년 5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기업 지원 수혜 •2015년 7월 중소기업진흥공단 히트예감상품 HIT500제품 선정 •2015년 8월 대구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친화일촌기업협약 지역여성일자리네트워크협의회 위원 위촉 •2015년 11월 벤처기업인증(20150401523호) •2015년 11월 경북대학교 산학협력협약 •2015년 11월 중앙대학교 산학협력협약 •2015년 12월 영남대학교 상호협력협약 •2016년 7월 중소기업진흥공단 청년창업기업 글로벌진출지원사업 선정 •2016년 11월 MEGA SHOW 참가사 참여 •2017년 1월 산업통상자원부 지정 ‘신규수출기업화 지원사업’ 선정 •2017년 6월 대구광역시 우수상품 컨벤션 참가 •2017년 10월 경영혁신형 중소기업(Main-Biz) 인증 (중소벤처기업부장관) •2017년 10월 서울국제식품산업전 참가사 선정 •2017년 10월 중소기업청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 한입먹거리 요리경연대회 최우수상 수상 - 동생, 김경남 현) (주)와룡식품 이사 •2017년 11월 롯데백화점 부산광복점 인기먹거리기획전 참가 •2017년 11월 롯데백화점 대구점 미각양념육 축제 참가 •2017년 11월 대한민국식품대전 참가사 선정 •2017년 12월 벤처기업인증(기 인증 유효기간 만료로 인함.) •2018년 2월 주식회사 와룡식품 설립 •2018년 5월 프리미엄 푸드마켓 ‘마켓컬리’ 입점 •2018년 5월 (주)와룡식품 - 경산금구맛대추정보화마을 상생협력 MOU협약체결 •2019년 5월 (주)와룡식품경산공장 준공 및 시험가동 •2019년 10월 경산시-경산여성새로일하기센터, 여성친화기업 일촌협약 •2019년 10월 나이스평가정보(주), ‘기술평가우수기업’ 인증 •2019년 10월 현대백화점그룹 납품계약 체결 [1083]
    • 경제
    2019-11-19
  • 투철한 도전정신으로 해외 의존하던 기술 국산화 이뤄낸 이달의 기능 한국인
    저성장의 그늘에 가리워진 한국.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독보적인 기술력과 창의적 아이디어로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 희망이 되고 있다.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경남 우수(스타)기업으로 지정돼 저력을 인정받은 아이엔테코㈜는 공작기계 분야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친환경, 저저력 에너지 절감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낸 엔지니어로 당당히 이달의 기능한국인에 이름을 올린 김익진 대표이사. 그의 투철한 기업가 정신을 담아내본다. _박미희 기자 “ ‘안되면 될 때 까지 한다’, 그것이 삶의 신조에요. 기술 진보에 대한 도전, 그 뜨거운 열정으로 불가능해 보이던 에너지 절감기술의 국산화를 이뤄냈습니다!” 자신의 삶의 철학을 말하는 김익진 대표이사. 공작기계 분야의 탁월한 기술을 지닌 기능인 그는 해외에 의존하던 친환경, 저전력 에너지 절감기술을 국산화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초 이달의 기능한국인(‘19, 1월)으로 선정됐고, 한국기계산업진흥회주관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천생 기업가인 김익진 대표이사는 포기를 모르는 불굴의 도전정신을 지닌 사람이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한국중공업 및 중소기업에서 35년 간 근무한 그는 주경야독으로 기능대학과 공학계 산업대학원을 졸업할 만큼 학업에 대한 열정이 컸다.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경영 감각을 발휘하며 전문 경영인으로 두각을 나타낸 그가 창업을 결심한 건 54세가 되던, 2008년. 남들은 늦은 나이라고 주저할 때 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35년 동안 쌓아온 공작기계분야의 독보적인 기술력과 경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이엔테코㈜를 창사한 것. “처음에는 저를 믿고 따라온 직원 몇 명과 작은 임대 공장에서 시작했죠. 그러던 중 대기업에서 알루미늄 칩 처리능력 선진화 모델 개발에 대한 제안을 받았습니다. 관련 기술이 앞선 일본, 영국, 체코 등을 찾아 현지답사를 통해 기술 개발에 대한 아이디어를 얻었어요. 기술력과 아이디어를 갖췄다면, 이제 가장 중요한 일은 자금을 끌어오는 일인데 실적이 없는 신생기업은 대출마저도 어려워 결국 신용보증기금의 문을 두드렸습니다. 뚜렷한 담보도, 실적도 없어서 통상적인 자금지원은 어렵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기술을 국산화한다면, 장차 산업 전반에 끼칠 긍정적 효과가 클 것’이며 ‘신생기업이라 비록 문서상의 실적은 부족하지만 관련 기술력만큼은 최고를 자부한다’며 담당자를 끈질기게 설득했죠. 그 결과 동종업계에서 쌓은 경력과 보유한 관련 기술특허 등 CEO의 개인 능력을 보증 삼아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기술 국산화의 첫걸음을 내딛게 되었습니다.” ‘안되면 될 때까지 한다!’는 김 대표이사의 불굴의 도전정신은 기술 진보를 이끌었다. 선진 기술력과 넓은 정보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선박, 항공, 공작기계 분야에서 잇따라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사시킨 것. 그 결과 아이엔테코㈜는 세계 최초, 최고의 고효율 에너지절감, 친환경형인 집중식 칩 및 쿨런트 처리 장치인 알루미늄 칩 처리 능력 600kg /HR(주물 칩 900kg/HR) 이상인 대용량 Briquetter를 개발, 상품화해 해외 수입대체 효과와 고용증대에 크게 기여했다. 그리고 산업생산 설비 중 필수 Unit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Pump Back System 장치와 핵심 부품을 국산화해 기존 수입품 대비 내구성을 높이고 원가를 절감시켰다. 또한 적기에 제품이 공급할 수 있도록 자체적으로 개발, 상품화해 해외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산업 설비 친환경 사업화 및 개선 효과를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 끝없는 기술진보에 대한 도전으로 이 기업은 이례적으로 창사 11년 만에 200만불 수출 실적과 149억원 매출 실적을 달성한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설립 후 이제 막 10여년 이 지난 청춘기라고 할 수 있지만, 기업의 축적된 기술력과 성과로는 여느 중견기업 못지않다. 최근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경남 우수(스타)기업으로 지정되며 저력을 인정받았다. 현재 기아자동차, 현대자동차, 만도 등 국내 유수의 자동차 업체와 한국항공우주산업 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으며, 일본, 중국, 인도, 미국 유럽 등 해외 시장에 진출해 ‘K-Technology’의 저력을 증명하고 있다. 이 같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었던 비결, 아이엔테코㈜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무엇보다 독보적인 기술력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자체 기술연구소를 두고, 그간 해외에 의존하던 친환경 재생 설비 제품 개발로 기술 국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그 예로 DC(Dust Cake) 필터를 적용한 연마가공 라인용 ‘가압식 중앙 여과장치구조’의 설계, 제작 분야에서는 국내 시장 점유율 100%를 차지할 정도로 산업을 선도하고 있어요. 또한 환경관련 정부 규제에 맞는 펌프백 시스템을 제작, 상품화에 성공해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어요. 그리고 대용량 원심 분리형(사이클론 필터) 개발에 성공해 폐유량을 줄이고, 자원 재활용 효과를 크게 거두고 있습니다.” 엔지니어들의 롤모델이 되고 있는 김익진 대표이사는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다. 그는 (사)경남벤처기업협회 회장으로 벤처문화 육성과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발로 뛰고 있다. 한국의 벤처문화 활성화를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하느냐고 묻자, 그는 노련한 기업가로서의 혜안을 말했다. “현재 벤처기업이 기술적으로 풀기 어려운 난제들이 많습니다. 준비 없이 무모하게 덤비기보다는 경험을 가지고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기초와 기본을 다지는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죠. 무엇보다 철저히 중소기업, 벤처기업의 현실을 반영한 벤처기업 육성 정책이 마련돼야할 것입니다. 단기적인 성과를 내는데 급급한 보여주기 식의 정책은 되레 발전 속도를 느리게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적절한 ‘선택과 집중’을 통해, 경쟁력 있는 벤처기업을 지원하고 육성해야할 것입니다. 비록 지금은 저성장 시대의 그늘에 있지만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할 수 있다’는 기업가 정신을 갖고 힘차게 도전할 때, 다가오는 4차산업 혁명시대에 희망을 찾을 수 있다고 봅니다.” ■ 학력 •1983년 창원기능대학 전문학사 졸업 •1998년 창원대학교 대학원 최고경영자 과정 수료 •2005년 부산대학교 신소재공학과 학사 졸업 •2007년 부산대학교 산업대학원 재료공학과 석사 졸업 ■ 주요경력 •1979년-1985년 한국중공업(주) •1993년-2008년 ▵▵중소기업 총괄경영관리 •2008년-현재 아이엔테코(주) 대표이사 ■ 주요 수상내역 •경영기술교류 우수 표창장-중소기업진흥공단(’09) •신기술 및 우수상품 분야 최우수상-경상남도지사(’10) •기술개발과 경영혁신 표창장-중소기업청장(’11) •백만불 수출의 탑 -대통령표창(’11) •무역진흥 경제발전 표창장 -지식경제부장관(’11) •기술혁신 경영대상-GNTP원장(’12) •벤처창업대전 창업성장 기업인 -대통령표창(’12) •경남 중소기업 대상(특별상 부문)-경남중소기업청(’17) •고용노동부 주관 이달의 기능 한국인 수상(’19. 1월)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경남 우수(스타)기업 지정(’19. 6월) •한국기계산업진흥회주관 자본재산업 발전유공수상_국무총리상(’19.10월) ■ 회사연혁 •2008. 06 엔테코(전문기업) 설립 •2008. 10 아이엔테코㈜ 법인 변경 •2009. 09 ISO 9001 품질 인증서 획득 •2010. 05 벤처기업등록(기술평가보증기업) •2010. 07 클린사업장 선정 •2010. 09 기업부설연구소 등록 •2010. 12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2011. 04 창원 대산면 신축 공장 확장 이전 •2011. 08 부품. 소재 전문기업 확인서 획득 •2011. 12 백만불 수출의 탑 수상 •2012. 07 프랑스 EVA PUMP BACK 기술제휴 •2012. 11 INNO-BIZ 기업 지정 •2015. 12 강소기업 선정 •2017. 10 경남 우수기업인 인증패 획득 •2017. 12 이백만불 수출 달성 •2018. 06 김해시 진례면 신축 공장 확장 이전 •2018. 09 ISO 9001 / 14001 품질·환경 인증서 획득 •2019. 03 경남중소기업 대상 수상 기업 •2019. 04 글로벌 IP 스타기업 지정 •2019. 07 2019년 경남지역 우수(스타)기업 [1083]
    • 경제
    2019-11-19
  • 보험의 새 지평을 열다
    피플라이프는 법인 부문 특화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여 4만 여 중소기업 고객을 보유한 국내 독립 보험대리점(GA)이다. 2003년 설립 이후 지난해, 자회사 피플라이프재무설계와의 합병으로 재무컨설턴트(FA) 4000여 명, 전국 사업단 151개를 보유한 초대형 GA그룹으로 재탄생했다. 고객에게 필요한 상품에 대한 전문 상담을 원칙으로 브랜드 평판을 키워 온 피플라이프가 최근, 소비자가 찾아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내방형 점포 ‘보험클리닉’을 개설하며 또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현황을 기반으로 설계사를 찾을 수 있는 네트워크까지 구축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주간인물은 눈앞의 이윤보다 보험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올바른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와 ‘신뢰’를 핵심으로 내실을 다져 온 피플라이프 승리사업단을 찾아 새로운 보험 문화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_김정은 기자 “지금까지 보험업계는 설계사가 소비자를 찾아가 상품을 판매하는 방식이 대부분이었으나 피플라이프의 재무설계는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현황을 기반으로 점포와 설계사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된 대형 GA그룹입니다. 또한 국내 GA 중 유일하게 개인과 법인을 위한 재무설계가 모두 가능한 지원시스템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기도 하지요. 저희 승리사업단 역시 본사의 시스템을 기반으로 보험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올바른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GA(General Agency)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파는 독립 대리점이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자사 상품만 권하지만, GA 설계사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 설명하므로 계약자에게 맞는 최적화된 보험 선택권이 더 넓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출혈경쟁이 심해지면서 일부 GA 설계사들이 높은 수수료를 받기 위해 불완전판매를 하거나 허위계약, 다른 보험설계사 명의를 이용한 경유계약, 보험료 대납 등의 불건전 영업으로 시장 질서를 해친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피플라이프는 회사의 전반 체계를 고객이 찾아와 원하는 정보를 제대로 얻을 수 있는 시스템을 확보, 이어 설계사가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상품의 보장분석 활용에 대한 최적화된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해 각자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가전제품을 살 때 제조사별로 각각의 장단점을 한번에 비교할 수 있는 종합전자마트를 찾는 것처럼, 보험도 이제는 보험점검과 컨설팅을 정확히 비교할 수 있는 보험 상품 전문 대리점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먼저 피플라이프의 대표적인 시스템인 ‘보험클리닉’을 살펴보면,고객이 직접 매장을 방문하는 내방형 점포로, 고객의 보험 가입 현황과 재정 상황, 질병 내용 등 보험에 대한 종합적인 점검과 솔루션을 제공 받을 수 있다. 모든 상담은 무료로 진행되며, 번거로운 서류 준비 없이 방문해도 33개 보험사의 18,000여 개 보험상품을 비교해 1:1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즉 내게 맞는 보험과 관련된 다양한 고민과 궁금증을 한자리에서 해결할 수 있는 보험 전문 숍인 것. 현재 전국 20여 점이 운영 중인 보험클리닉은 내년까지 200곳으로 확대해 선보일 계획이며, 이는 보험클리닉 홈페이지에서 각 지역의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이선미 단장은 피플라이프의 지속성장 키워드로 ‘설계사의 성장’을 꼽았다. 다시 말해 설계사의 영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것이 피플라이프의 강점이라는 것. “대부분 설계사들은 ‘내일은 누구를 만나야 하나’가 고민이었지만, 피플라이프는 설계사들의 이러한 걱정을 줄이기 위해 고객의 데이터베이스(DB)를 만들어 설계사와 고객을 연결하고 있습니다. 즉 피플라이프의 재무설계는 소비자에게 맞는 보험현황을 기반으로 점포와 설계사를 찾을 수 있는 서비스로 확대했습니다. 이로 인해 고객의 자발적인 방문상담으로 보험에 대한 심리적 장벽을 낮추고, 신규고객 유치 및 시장 창출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죠.” ‘함께’ 와 ‘신뢰’를 핵심으로 내실을 다진 승리사업단 고객의 재무 안정성을 지키는 설계사를 목표로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죠. 보장은 물론 제대로 된 노후준비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니까요. 하지만 보험은 일단 용어부터가 어려워 상품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가입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이에 자신과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해 곤란을 겪거나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의 안타까운 사례가 생기게 되죠. 때문에 설계사가 필요한 거고요. 이러한 기본적인 것에 충실한 것이 저희 승리사업단의 역할입니다.” 고객이 필요로 하는 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승리사업단의 고객관리 노하우라는 이 단장. 고객의 상황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사업단의 설계사들은 객관적으로 정보를 분석, 정확하게 제공해 고객의 재무 안정성을 지키는 것에 만전을 기한다고. ‘보험설계사란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직업이 아니며, 한 가족이나 이웃의 위기를 관리하고 평생을 설계하는 재정주치의’라고 전하는 이 단장에게서 고객을 향한 뚜렷한 신념이 엿보였다. 승리사업단의 이선미 단장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화려한 이력에 비해 근속연수가 길지는 않다. 2017년 피플라이프에 입사하며 업계에 입문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FC 최초로 9개월 만에 피플라이프 승리사업단장으로 위임 된 그는 50여 명의 재무설계사의 수장으로서 업계 ‘최초’, ‘최고’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능력 있는 재무설계사이자 리더다. “조직의 근간은 소통이라고 생각해요. 속도보다는 방향이죠. 자신과 조직, 그리고 조직 전체가 추구하는 생각과 파트너십이 공명을 이루고 조화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해요. 이러한 조직의 내실이 곧 고객과의 관계에서도 빛을 내죠. 승리사업단의 경우 고객과 설계사라는 개념을 넘어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인연으로 여기며 신뢰를 쌓아가요. 만남에서 신뢰 그 이상의 가치는 없다고 봅니다.” 조직의 탄탄한 단결력이 곧 보험 계약자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간다는 이선미 단장. ‘함께’ 와 ‘신뢰’를 핵심으로 내실을 다진 승리사업단의 팀원들은 고객이 보험금 수령에 불편은 없는지, 재정관리에 어려움은 없는지, 과도하거나 부족한 보험은 없는지 고객들을 끊임없이 살피며, 자신들의 역량강화에도 흔들림이 없다. 그래서인지 승리사업단의 경우 원수사 출신이 대부분이지만, 장기간 일한 설계사의 비중이 높다. 또한 퇴사자가 현저히 낮다는 것도 이곳의 자랑이다. 그만큼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해 온 설계사가 많다는 의미다. “설계사들이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젊은 설계사를 양성해 우수설계사로 성장할 수 있는 바탕이 되고자 합니다. 이러한 내실이 선순환이 되어 고객들에게 양질의 보험문화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습니다.” [1083]
    • 경제
    2019-11-19
  • 2019 경남도 건축대상-금상 수상에 빛나는 ‘독보적 아우라’ - 임수창 ㈜스타웨이하동 회장
    경남 하동은 민족의 영산 지리산을 따라 섬진강이 유유히 흐르고, 남해 바다를 굽어 볼 수 있는 천혜의 절경을 지닌 아름다운 고장이다. 2009년 ‘슬로우 시티’로 인증되면서 하동은 자연, 환경, 인간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여유롭게 살 수 있는 청정한 고장으로 부각되고 있다. 최근 아름다운 고장, 하동에 새로운 랜드마크가 생겨 화제가 되고 있다. 전국 최초 스카이워크 카페로 주목받고 있는 ㈜스타웨이하동이 바로 그 주인공. 형제봉 자락 고소산성 아래 있는 스카이워크는 산중턱에서 170m 돌출되어 있어, 섬진강과 평사리 들판, 백운산에서 노고단에 이르는 산줄기를 극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스타웨이하동은 뛰어난 작품성과 우수한 건축미를 인정받아 ‘2019 경남도 건축대상’-금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스타웨이하동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바람마저 쉬어가는 곳, 형제봉 자락 고소산성 아래 위치한 ㈜스타웨이하동은 ‘독보적 아우라’를 발산하는 건축물이다. 12만여 평의 넓은 대지 위에 지어진 500여 평의 건축물은 자연지형과 아름다운 조화를 이룬다. 섬진강 수면으로부터 150m 상공 위에 20m 높이의 별모양을 모티브로 세워진 ㈜스타웨이하동 스카이워크는 동쪽으로는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이 된 83만평의 평사리 들판을, 남서쪽으로는 소백산맥을 이루는 백운산부터 노고단에 이르는 지리산 산줄기를, 발 아래로는 섬진강 물줄기가 굽이쳐 흐르는 절경을 극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 국내 최초 스카이워크 카페로 화제가 된 ㈜스타웨이하동은 일 평균 1,000명이 찾는 핫플레이스다. 힐포트, 스카이워크, 컨벤션, 카페로 구성된 복합문화공간인 ㈜스타웨이하동은 임수창 회장의 끈질긴 집념과 노력 끝에 세워진 건축물이다. 이곳은 원래 군립공원으로 묶여있던 장소로 경사가 높고 바람이 세차 인적조차 드물던 곳이었다고. “언덕을 오르는데 동쪽으로는 평사리가, 발아래로는 섬진강이, 남서쪽으로는 백운산과 노고단 산자락이 눈앞에 펼쳐지더라고요. 그때 번뜩, 영감을 얻었어요. 강렬한 직감……. 처음에는 이 자리에 리조트를 지을 생각으로 투자를 했습니다. 모두들 저보고 ‘미쳤다’고 할 정도로 무모한 도전이었죠. 지금 와 생각해 보건데, 처음부터 돈이 될 것이란 생각으로 투자를 했다면 분명히 실패했을 것입니다.” 이성적 판단을 넘어선 사업가로서의 통찰력과 직감으로 내린 그의 결단으로 6년간의 대형 프로젝트는 시작됐다. 아름다운 하동의 ‘산’, ‘강’, ‘들’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곳. 밤이면 쏟아지는 ‘별을 보며 걸을 수 있는 길’을 만들겠단 생각으로 이름도 ㈜스타웨이하동으로 지었다고. 이곳은 아름다운 비경만큼이나 풍수지리학적으로 상서로운 기운이 꿈틀되는 명당으로 이름이 자자하다. “한 지관이 말하기를, 이곳은 ‘청룡(靑龍)자리’로, ‘길한 기운이 모이는 명당 중에 명당’이라고 말하더군요. 한반도의 허리인 태백산맥의 끝자락에 아래는 섬진강이 흐르고 옆으론 평사리 들판이 펼쳐있으니 그 기운이 가히 상서롭다고요(웃음). 기운이 센 명당인 만큼 건축물을 세우는데도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었습니다.” 6여 년의 기다림, 그 중 반은 완성도 높은 건축물에 대한 건축주의 깊은 고민과 열망이 담긴 시간이 있었다. “인허가 과정을 기다리고 어느 정도 건축물을 지었을 때였어요. ‘과연 리조트로 승부를 볼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이 스스로 들더군요. 일부 소수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하기보다는 이 공간을 대중들에게 열어두고 싶었어요. 결국 2년 동안 공사를 중지한 채, 루프탑 카페를 짓기로 방향을 전환했죠. 6여 년의 기다림, 그 고민과 준비의 시간 끝에 힐포트, 카페, 컨벤션, 스카이워크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 ㈜스타웨이하동을 오픈하게 되었습니다.” 이마건축사사무소가 설계하고 ㈜스타웨이하동이 책임 시공한 스카웨이하동은 복합문화공간의 새 지평을 열었다. 파노라마처럼 펼쳐진 섬진강, 평사리 들판, 백운산과 노고단 산자락을 공간 안으로 끌어들었다. 건물 외관은 철망 안에 돌을 집어넣어 마감하는 ‘게비온’으로 처리했다. 게비온은 보통 토목공사를 할 때 경사지 흙이 무너지지 않게 만들 때 사용되는 재료로,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한 장점을 지닌다. 게비온 담장을 곳곳에 두어 노고단으로부터 불어오는 강한 바람을 막았다. 또한 중국 가마에서 전통 방식으로 구워내는 ‘청고벽돌’을 주요 외장재로 사용해 푸른빛이 감도는 회색 컬러를 살려 자연미가 돋보이도록 외관을 디자인했다. 백운산과 노고단의 등고선을 모티브로 카페 천장을 예술적으로 표현하는 등 공간에 힘을 부여하는 세심한 건축 요소에서 건축주의 남다른 센스가 돋보인다. “심플하면서도 모던한 감각을 살리고 싶었어요. 무엇보다 자연과 어우러진 건축물에서 차를 마시고, 여유롭게 산책하며 휴식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손님들에게 ‘하나의 예술 작품 같다’며 ‘하동에 이런 새로운 명소를 만들어주어 감사하다’는 말을 들을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웃음).” 역대급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스카이워크만큼이나 만족스러운 것은 이곳의 커피다. 60년의 전통, 3대를 잇는 이탈리아 최고의 로스터가 중남미 최고급 원두를 로스팅한 ‘슈퍼모카빈’의 맛은 뛰어나다. 이탈리아 젤라또 1위 업체, 프리젤 社의 젤라또 역시 맛있다. ㈜스타웨이하동에서만 맛볼 수 있는 특별한 녹차라떼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 또한 숲속에서 잠드는 것처럼 편안한 휴식을 할 수 있는 힐포트와 웨딩, 회의, 공연 등 다양한 행사를 여유롭게 치룰 수 있는 컨벤션홀은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뷰와 뛰어난 공간미를 자랑한다. “객실에서 유유히 흘러가는 섬진강을 보는 것도 또 다른 묘미죠(웃음). 숲속에 있는 것처럼 쾌적하고 편안한 숙소를 제공해드리고 싶어요. 지금 부지 안에 풀빌라를 짓고 있는데, 조만간 완공이 되면 더 좋은 숙소로 손님들을 맞이할 계획입니다.” 작년 가을 오픈한 이후로 이곳을 찾는 사람들은 점점 늘고 있다. 하동은 물론 멀리 서울, 경기에서 찾아오는 사람들로 장사진을 이루고 있다. 그야말로 하동의 관광명소로 떠오르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 회장은 “앞으로 대규모 인원을 수용할 수 있도록 주차장과 도로시설을 완비하고, 한식당을 오픈해 손님을 맞을 계획”이라며 “섬진강 갤러리를 오픈해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불굴의 도전 정신과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아무도 가지 않은 길을 개척하고 있는 임수창 회장. 지역의 명소를 만들기 위한 그의 도전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앞으로 ㈜스타웨이하동이 하동의 랜드마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슬로우 시티 하동의 뛰어난 자연경관과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는 공간, 지역 문화예술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노력으로 하동을 찾는 관광객들과 시민들이 하동을 보다 아름답게 기억하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웃음).” [1083]
    • 경제
    2019-11-19
  • 클래식 감성의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 KNITTED,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꿈꾸다
    지역의 낙후된 상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젊은 경영인이 있다. 주인공은 의류 브랜드 ‘KNITTED’의 김홍일 대표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품질의 제품을 선보이며 많은 이들이 ‘믿고 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한 니티드. 부산시 부산진구 범천동에서 사업을 시작한 김홍일 대표는 골목상권의 활성화를 꾀하고, 꾸준히 기부활동을 펼치는 등 지역 내 선한 영향력을 전파하고 있는 인물이다. 그와 만남을 가진 니티드 본사 쇼룸, 브랜드의 정체성을 보여주기라도 하듯 벽면 모퉁이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신암로 89-1’이라는 주소가 새겨져 있다. 인터뷰 내내 느꼈던 지역에 대한 그의 애정과 자부심이 이 짧은 문구 안에 모두 담겨있는 듯하다. _정효빈 기자 2014년 런칭 이후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도메스틱 의류 브랜드 ‘니티드’. 베이직한 아이템을 심플하면서도 세련된 감성으로 풀어내 성별과 나이를 불문한 사랑을 받고 있다. 니티드는 편직에서부터 제조, 봉제, 판매 일체를 자체적으로 진행하고, 뛰어난 설비와 기술력, 유통 마진 최소화를 통해 막강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김홍일 대표는 부산 소재 의류회사인 ‘영진니트’를 운영하던 부친의 가업을 이어받아 현재의 니티드를 탄생시킨 청년 기업가다. 유년 시절부터 수많은 원단과 의류를 접할 수 있었던 그는 대학에 진학하며 자연스럽게 디자인을 전공으로 택했고, 의류사업의 꿈을 조금씩 키워갔다. 이후 부친의 가르침 아래 10년에 가까운 시간을 기술자로서 역량을 키우는 데 매진한 김 대표. 그 시기 영진니트는 조금씩 하향세를 걷기 시작했는데. 사업에서 찾아온 위기는 그가 경영인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하게 된 중요한 계기가 됐다. “기술은 날로 늘어만 가는데 회사는 점점 하향세를 타고 있었어요. 초반엔 거래처를 어떻게든 늘려봐야겠다는 생각만 했었죠. 좋은 설비와 기술력을 보유하며 타 브랜드에 OEM 방식으로 납품만 하다 보니 늘 무언가 아쉬운 마음이 있었고, 이러한 고민은 우리가 가진 우수한 공장시스템을 활용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니티드라는 새로운 브랜드가 탄생하게 된 것이고요. 품질 면에는 어떤 브랜드보다 자신 있었습니다.” 기울어가던 부친의 사업을 일으키기 위해 자신만의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된 김홍일 대표. 그는 사업 초반 ‘니티드’라는 브랜드 정체성을 공고히 하는 데 매진했다. 캐쥬얼이 트렌드로 떠오르던 시기에도 베이직 아이템을 뚝심 있게 선보이며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성을 뚜렷하게 제시했다. 이 시기, 온라인 패션몰인 ‘무신사’에서 이러한 니티드의 방향성에 주목했고, 브랜드 인지도를 널리 알리게 된 발판이 됐다. 혁신적인 디자인을 제시하기보다 뛰어난 원단에 포커스를 맞추었다는 김홍일 대표. 품질에 대해서는 누구보다도 확고한 자부심을 가진 김홍일 대표가 말하는 ‘좋은 옷’이란 무엇일까. 그는 ‘10년을 입어도 걸레가 되어있지는 않아야 한다’는 시원한 답을 내놓는다. 김 대표가 꼽는 니티드의 성공요인도 역시나 ‘품질’이다. “긴소매 니트를 기준으로 했을 때, 무게가 최소 600g은 되어야 옷다운 옷이 완성돼요. 생산 단계에서 몇 푼 아끼자고 가볍고 성글게 원단을 짜서 금방 해지는 옷을 만들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저희는 최소 600g에서 1kg 정도의 무게로 탄탄하고 묵직하게 원단을 짜고 있어요. 겉으로 보기엔 비슷한 무지 원단으로 보일지 몰라도, 이런 원단으로 만든 옷이 오래도록 좋은 상태로 유지될 수 있습니다.” 창업을 함께한 전유리 실장과 함께 “니티드 본사와 쇼룸이 있는 이곳 범천동은 아버지 사업이 시작된 곳일 뿐만 아니라 과거 섬유, 패션과 관련된 소규모 공장이 밀집해있던 지역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번화가인 서면과 가까운데도 불구하고 성장이 더딘 상태죠. 이곳에서 사업을 하고 계신 모든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하시는 데 비해 얻어가는 것이 적다는 생각이 들어 안타깝습니다. 니티드 쇼룸을 이 동네에 오픈하게 된 이유도 상권이 활성화되었으면 하는 바람 때문이에요. 아직 부족한 점이 많지만, 저희부터 열심히 노력한다면 ‘범리단길’도 조성되고, 동네가 다시 활력을 찾을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좋은 품질의 의류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며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의 눈을 한 단계 높이고 있는 김 대표. 그는 지역사회를 향한 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브랜드 런칭 이후 꾸준히 자사의 의류를 기탁하며 따뜻한 나눔을 펼쳐오기도. 지역에 대한 김 대표의 남다른 애정은 그의 운영철학에 녹아들어 지역 경제 활성화로도 이어지고 있다. ‘직원과 지역민 모두가 더불어 잘 살아가고 싶다’는 목표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는 김홍일 대표. 그가 이끄는 니티드가 부산시를 상징하는 대표 브랜드로 발돋움할 것을 기대해본다. [1083]
    • 경제
    2019-11-19
  •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우수상 수상, 사람을 향한 건축, 건강하고 아름다운 공간을 추구하다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우수상에는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에서 설계한 시립청소년 문화의 집이 선정됐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는 지역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주간인물은 건축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건축가, 남효철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색깔 있는 건축으로 지역 건축계에 활력이 되고 있는 사람, 남효철 대표이사를 만나러 대구 동구 동대구로에 위치한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를 찾았다. 보다 훌륭한 건축물을 구현하기 위한 건축가들의 열정이 가득한 곳에서 남효철 대표이사는 사람 좋은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올해로 30여 년 건축업계에 몸 담아온 남효철 대표이사는 건축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실력파다. 경북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영남대학교 건축디자인대학원 석사, 경북대학교 건축공학과 대학원 박사를 수료한 그는 유수의 기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았고, 1993년 ㈜동우이앤씨 건축사사무소에 입사해 인연을 맺었다. 이후 국내외 다양한 건설현장에서 굵직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그 이름을 알렸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다사 문화 복지센터, 인천 해송 고등학교, 상주 자전거 박물관, 삼성현 역사문화공원, 안경산업토탈비즈니스센터, 경상북도청사 등이 있다. 그는 그간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3년 대구경북 건축학회(학술상), 2013 년 대구경북건축가회(작가상), 2015년 대한건축학회 본회(작품상), 2015년 대구예총 건축부문 (대구예술인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건축에 있어선 한치의 오차도 용납하지 않는 프로페셔널을 지향하는 남효철 대표이사. 그는 사람을 향하는 건축, 아름다운 공간문화를 지향하는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를 이끌며 젊은 건축가들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우수한 건축물로 구현해내고 있다.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에서 출발해 2018년, 분할합병을 통해 세워진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는 대구·경북에서 설계, 감리 및 관련 서비스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이다. 우수한 역량과 창의적 아이디어를 지닌 50여 명의 건축사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다. 설계 용역분야에서는 보기 드물게 올해 연 매출 100억원대를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는 우수한 건축 설계로 2011년 대구시 건축상 대상(대구미술관) · 금상(달성문화센터) · 은상(대구경북과학기술원), 2012년 대구시 건축상 은상(현대백화점 대구점), 2016년 대구시 건축상 은상(수성국민체육센터) 등과 2013년 건축작가상 (상주 자전거 박물관), 2014년 대구광역시 조경상 대상(복현푸르지오아파트), 2008년 한국 산업우수디자인 굿디인상(월성대우 푸르지오아파트) 등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번 ‘제28회 대구시 건축상’ 우수상에 빛나는 ‘시립청소년 문화의 집’은 우수한 구조와 기능성을 인정받았다. “시립청소년 문화의 집은 청소년들이 주로 이용하는 곳이다 보니, 청소년들을 배려하는 구조와 기능성에 초점을 맞췄어요. 청소년들이 오랫동안 머물러도 편안하고 안전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화했습니다. 더불어 주변 환경과 어울릴 수 있도록 공간의 가치에 힘을 부여했지요. 앞으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보다 안전하고 편리하게 건축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배려할 계획이에요(웃음).” 사람을 향하는 건축을 지향하는 남효철 대표이사. 그의 건축관은 뛰어난 설계 기술에서도 알 수 있다. “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이라고 생각해요. 흔히 건축의 3대 요소로 ‘구조’, ‘기능’, ‘미’를 들어요. 그 중에서 안전과 직결된 구조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머물수록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을 구현하기 위해서는 ‘구조’, ‘기능’, ‘미’, 3대 요소들을 적재적소에 배합하는 것이 중요하지요. 이를 구현하기 위한 건축가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이 계속될 때 비로소 우수한 건축물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해요.” 뛰어난 설계 품질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설계 품질은 우수한 역량을 지닌 인재와 오랜 시간 사내에 축적된 기술 노하우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합니다. 수십 년간 쌓아온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자신의 것으로 만들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보다 진일보한 건축물을 구현하는 능력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이 많습니다. 창의적인 디자인 능력을 갖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건축가들이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의 핵심 경쟁력이죠.” 그는 기업 경쟁력으로 인재를 첫째로 꼽았다. ‘기업, 더 나아가 한국 건축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장차 젊은 건축가들이 활약할 수 있는 토양이 마련되어야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설계 수가 현실화를 피력하는 그에게서 건축계를 이끌 차세대 건축가들에 대한 애정이 느껴졌다. “개인의 역량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인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설계 용역업계가 영세하다보니, 실제로 업계의 이직률이 높은 편이에요. 하지만 저는 입사해서 5년은 일해야, 일을 제대로 배울 수 있다고 말합니다. 실제로 설계 수가가 너무 낮다보니, 젊은 건축가들이 설 자리가 좁아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일례로 20년 전과 비교해봤을 때, 지금의 설계 용역비용은 1.5배 정도 밖에 차이가 않나요. 최저가 입찰 제도로 인해, 그저 가격 경쟁으로만 치닫고 있는 업계의 현실이 개탄스러워요. 반면 설계에 있어 친환경, 무장애, 에너지 효율성 등 시대상에 부합하는 요구들이 다양해지고 있어요. 건축은 토목, 조경, 설비 등을 아우르는 종합예술이기에 이런 다양한 요구들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수가 현실화가 이루어져야만 합니다. 앞으로 한국도 선진국처럼 설계 디자인에 대한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을 수 있을 때, 차세대 건축가들이 제대로 된 설계를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지역 건축문화 발전과 함께해온 30여 년.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지금, 앞으로의 경영계획과 비전에 대해 묻자 남효철 대표이사는 시대를 읽는 기업가다운 면모를 보였다. “콘크리트 건물의 수명을 보통 100년으로 봐요. 그동안 한국은 빠른 산업화를 겪으면서 엄청난 건축 수요에 부흥해왔어요. 하지만 선진국처럼 한국도 저출산으로 인구가 줄고, 고령화 사회로 점차 접어들면서 신규 건축물을 짓기보다는 노후화된 건축물을 리뉴얼해서 쓰고자하는 수요가 늘고 있어요. 이를 대비한 신규 사업화를 위한 준비를 계속해나갈 계획이에요. 그리고 장차 건축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종합건축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더불어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젊은 건축가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 지역 건축 문화 발전을 이끄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985.04. 대우종합건축사사무소 등록 •1988.01. 종합건축사사무소 동우건축 상호변경 •1993.06. ㈜건축사사무소 동우건축 법인설립 •1994.02. 감리업 등록 •1995.07. 소방공사 감리업 등록 •1996.06. 안전진단 전문기관 등록 •1997.06. 전기종합감리, 설계업 등록 •1998.06. ISO 9001 인증 획득 •2001.04. 전문건설업등록 (시설물유지관리업/실내건축공사업) •2001.06.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 상호변경 •2002.12. ISO 14001 인증 획득 •2015.10. 그린리모델링 사업자 등록 •2002.02. ㈜성우건축사사무소 설립 •2018.04.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 상호변경 •2018.06. ㈜동우이앤씨건축사사무소의 건축설계 부분 •㈜동우에이스건축사사무소로 분할합병 < 대구시 건축상 > •11회(2002) - 장기누림타운 (동상) - 직업전문학교 (은상) •13회(2004) - 스파벨리 온천 (동상) •14회(2005) - 무태,조야동 자치센터 (동상) •16회(2007) - 모바일테크노빌딩 (동상) •18회(2009) -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 (은상) •20회(2011) - 대구미술관 (대상) - 달성문화센터 (금상) -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은상) •21회(2012) - 현대백화점 대구점 (은상) •24회(2014) - 성서노인종합복지회관 (동상) •25회(2015) - 아이빌(EYE VIL) (동상) •26회(2016) - 수성국민체육센터 (은상) •28회(2019) - 시립 청소년문화의집(우수상) [1082]
    • 경제
    2019-11-07
  • 어떠한 공간이라도 최고로 만드는 (주)공간몬스터 / 최초의 복합문화 학습 공간 브랜드, 지성인이 머무는 공간 ‘멘토즈’
    ‘공부는 평생하는 것’이다. 학생들은 성적 향상이나 좋은 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어떤 이들은 고시나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면서, 취업을 앞둔 이들은 어학이나 자격증 취득을 위해 ‘공부’한다. 승진시험이나 자기계발도 있겠다. 하지만 공부하기 위해 찾는 독서실은 늘 한결같은 모습이다. 어두운 조명과 답답할 정도로 다닥다닥 붙은 책상, 딱딱한 의자, 적막이 감도는 고요함. 다양한 학습 성향을 가진 사람들이 능률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 최근 독서실은 카페나 스터디 룸 등을 갖춘 새로운 형태로 다시 태어나는 중이다. _장서은 기자 ‘공간몬스터’라는 사명답게 사무실에 들어서자 깨끗하고 화려한 인테리어 디자인이 눈에 띄었다. 사무실은 물론이며 복합문화학습공간인 ‘멘토즈’ 역시 남다른 디자인이 돋보인다. “편안하고 개방적인 분위기에서 학습할 수 있는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당대의 지성인이 머물었던 파리 카페 ‘르 프로코프(Le Proco-pe)’에 온 듯한 오픈형 공간을 만들려고 노력했어요. 프랑스 가구에서 모티브를 얻어 클래식한 형태의 가구를 디자인하여 배치하기도 했습니다.” 김지수 대표의 고민과 노력, 연구가 느껴지는 ‘멘토즈’. 과연 어떻게 탄생된 걸까. 성균관대학교 공업대학을 졸업해 공간과 디자인에 대한 견문이 넓긴 했지만, 사회 첫발은 일반 회사원으로 시작됐다. “승진을 위한 자격증 시험공부를 해야 해서 공부할 수 있는 마땅한 공간을 찾아다녔죠. 대학교 도서관은 졸업을 했으니 이용하지 못했고 독서실과 도서관은 자리도 찾기 힘든데다 갇힌 채로 ‘책’만 들여다봐야하니 너무 답답하더라구요. 요즘 적당한 소음으로 오히려 집중력을 높이며 카페에서 공부와 휴식을 함께 하기도 하잖아요. 그때 ‘카페독서실’ 사업이 생각났습니다. 무조건 조용하기만 한 도서관, 독서실의 고정관념을 바꿔버리는 거죠.” 이후, 김 대표는 즐겁게 학습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고민에 빠져들었다. “학창시절부터 공부는 갑갑하고 하고 싶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항상 ‘공부를 즐겁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라는 생각을 했죠. 그 고민이 공간으로 이어지면서 즐거운 학습 공간을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 같습니다. 학습이 즐거운 공간인 ‘복합문화 학습 공간’이라는 콘셉트를 가지게 된거죠.” 공부를 하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분한 공간을 제공하고 싶어 시작부터 프랜차이즈 사업을 염두하고 준비했던 김 대표는 개인 사업을 시작하기 전, 2년 동안 관련 업체에서 노하우를 쌓았다. 임원이 되어서는 영남권 성장 1위업체로 자리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했다. 퇴사 후 1년 여의 연구 끝에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가 모여 탄생한 멘토즈, 1호점은 부산 거제점이다. “인테리어, 상권분석, 운영 전문가들은 물론이며 음악, 미술, MC 등 다른 분야를 전공하거나 경험한 직원들이 더 많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여 자유롭게 많은 의견을 공유하다보니 색다른 아이디어가 나오게 되더라구요. 이러한 상호작용 덕분에 회사운영이 잘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개인이 가지는 인격의 개별성만큼 다양한 학습 취향이 존재하는데, 정작 학습 공간은 천편일률적이었던 것이 아쉬웠던 김지수 대표. 매장에 들어가는 가구는 고급 원목으로 제작됐고 의자는 ‘시디즈’ 제품을 사용한다. 또한 많은 연구 끝에 학습자 개인의 세세한 성향 및 인체건강을 생각한 10가지 종류의 좌석 구성은 멘토즈만의 강점이기도 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 학습을 하는 학습자들이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공부를 할 수 있는 공간 외에도 문화를 접하거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필요하다고 느낀 김 대표. 그렇게 멘토즈는 독서실이나 스터디카페 같은 단순한 ‘학습공간’이 아닌, 모임대여공간이나 북카페 등의 ‘문화시설’을 융합시켜 학습자들의 공부는 물론이며 문화와 휴식을 모두 아우를 수 있도록 이끄는 공간으로 업그레이드 했다. 학습공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멘토즈’는 북카페와 학습공간이 녹아있는 유일무이한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김지수 대표는 2030세대들의 ‘가심비’를 염두해 고급 학습공간을 제공하면서도 멘토즈 제휴컨텐츠를 통해 고객들이 부담 없이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 또 프랜차이즈 본사의 임무 또한 절대 소홀히 하지 않는 김 대표. “저희는 가맹점주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매장 전담 TF팀이 있습니다. 매장의 상황에 맞춘 전담팀으로 초기 단계부터 매장오픈, 사후관리 이벤트 기획 등 모든 단계를 본사에서 직접 관리해 드립니다. 공간구성은 물론이며 사소한 음악 선정까지도 저희가 할 몫이죠(웃음).” 그 결과 매출 50억을 달성하고 전국 20여개의 지점을 만1년 만에 돌파했으며 올해 25호점까지 오픈될 예정이다. 김지수 대표에게 앞으로의 계획을 물었다. “내년까지 80호점을 목표로 하고 있고, 공간몬스터라는 법인으로 인테리어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또 공간 쪽 프랜차이즈 업종을 추가하고 창업 컨설팅을 중점으로 해보려고 합니다.” 최근 <부산창업박람회>에 참가해 성공리에 마무리한 (주)공간몬스터 ‘멘토즈’는 오는 12월에 열리는 <대구창업박람회> 참가할 예정이다. “고객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으며 원한다면 언제 어디든 직접 찾아가는 경영이념으로 임하고 있다”는 그의 더 멋진 내일을 응원한다. [1082]
    • 경제
    2019-11-07
  •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 향기로 소통하는 사회를 꿈꾸다
    자연은 우리 삶의 터전이며, 후손들에게 물려줘야할 중요한 자산이다. 우리가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면서 자연을 변화시켜 새로운 생활환경을 만들어 주기 위해서는 개인과 기업, 정부가 함께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화인코리아는 1992년 설립되어 화장품, 식품향료, 향장향료를 생산하는 친환경 생활용품 전문 기업이다. 환경공해 없는 세상을 만들고자 천연원료를 기본원칙으로 새로운 제품개발에 끊임없이 정진하고 있다. ‘정직’과 ‘신뢰’를 기반으로 제품에 대한 자신감, 기업 간의 신뢰와 사회봉사로 모범적인 기업인상을 보여주고 있다. 창조경제 실현에 앞장서는 박성희 대표를 만나 사람과 함께하는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 철학에 대해 조명해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조혜경 기자 창조경제 여성리더 ‘정직과 신뢰’ 자연주의 경영으로 무장하다 서울에서 태어난 박성희 대표는 비교적 교과서적이고 모범생이었으며, 청렴결백한 교육자였던 아버지와 어머니 아래 1남2녀의 장녀로 유년시절부터 남다른 학구열 정신을 보였다. 외가가 있던 진도에서 초등학교 1학년 시절 아이들과 하천에서 물장구 치고 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하다는 박 대표. 하지만 어느 순간 그 하천은 물장구치고 놀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을 정도로 오염되었다. 그 이후 자연스럽게 물에 대한 관심이 많아진 그녀는 후손들에게 오염되지 않은 물과 청정한 자연을 돌려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대학에서 경제학을 전공하며, 지역사회와 경제에 대한 견문을 자연스럽게 넓혀갔다. “대학생활 서클활동을 통해 조국순례대행진에 참가하여 우리나라 구석구석 전국을 다니면서 대한민국의 자연과 아름다움을 알게되었어요. 그때의 인연들이 제게 자연을 알려주고, 가난­­­이 무엇인지, 사회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는 계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 경험이 밑거름이 되어 20년 가까이 향료제조 및 수출입에 종사하면서 ‘정직과 신뢰’라는 경영원칙을 고수할 수 있었다. 이러한 원칙은 원재료 수입에서부터 제품의 생산 및 판매에 이르는 전 분야에 걸쳐 책임주의 경영으로 이어지고 있다. 박 대표는 “기업은 단순히 이윤추구가 아닌 제품의 품질이 최우선이어야 한다”며, “소비자들에게 최상의 상품을 선보이기 위해서는 어떤 어려움이라도 감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람과 환경을 생각하는 자연의 ‘건강함’을 일상에 선사하다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각종 세제에는 많은 화학성분이 들어 있어 하수도를 통해 그대로 강으로 흘러 들어가 환경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다. 또한 해당 성분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는 인체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박 대표는 해변가에 뿌린 합성 살충제가 농토까지 흘러들어 농민들에게 큰 피해를 입고 있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언론을 통해 접했다.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해야겠다는 굳은 결심을 했으며, 살충효과가 뛰어나면서도 인체에 무해한 성분을 찾았다. 우리나라에서 서식하는 산야초에 함유되어 있는 다양한 천연물질을 이용해 정화조, 하수구 등에 뿌려 모기유충을 100% 박멸하는 특허 등록 물질로 합성방부제를 무첨가한 친환경 제품을 만드는 혁신적인 성공을 이루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2016년 세계여성발명대회’에서 특허청장 특별상과 화장품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 화인코리아 코퍼레이션(주)는 자연주의 경영으로 유명하다. ‘Assez’ 모든 제품은 사람과 미래 환경을 지키는 자연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Assez’는 이 회사의 대표브랜드로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사람들’의 줄임말이다. ‘Assez’ 제품들은 합성계면활성제, 합성방부제, 합성색소, 합성향료, 실리콘오일 등 몸과 환경이 싫어하는 인위적으로 만든 합성 원료를 최대한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Food Grade원료를 최대한 이용했으며, 자연과 같이 숨쉬는 미래의 화장품으로 유럽・미주지역 등 중국과 서남아시아 시장 등과 활발히 교류하고 있다. “자연의 즐거움과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자연을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우리 후손들이 살고 있고 앞으로 살아가야 할 지구를 보호하는 일에는 국민들과 정부, 모두가 함께 나서야 한다. 정부의 적절한 규제와 정책, 국민들의 인식변화와 실생활 속에서의 환경보호 실천이 우선되어야 하는데 여기서 특히 기업의 역할이 중요하다. 친환경적인 운영방향을 기준으로 소비자에게 친환경 제품을 생산하여 제공하는 것은 기업이 해야 할 중요한 일이다. 박 대표의 기업 경영 첫 번째 원칙은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먹을 수 있고 사용하면서 환경오염이 되지 않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그래야 ‘대대손손 지속될 수 있는 제품을 만들 수 있으며, 재구매가 이루어 질 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화인코리아는 오랜 연구를 통해 축척된 기술과 끈기로 생산하는 ‘Assez’로 대표되는 친환경 기업으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Assez’는 유럽의 가장 대표적인 친환경 인증인 ‘Ecocert’를 획득한 제품이다. 대기업도 아닌 작은 중소기업에서 2년이라는 시간과 비용을 투자하면서 이같이 노력한 이유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미래를 위해서’였다. 이 노력은 자연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는 자유를 물려주는 일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 위한 마음으로 박 대표가 지금까지 화인코리아를 이끌어온 원동력이 되었다. 박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며 매달 봉사활동도 꾸준히 하고 있다. “진정 아름다운 세상을 만드는 첫걸음은 작은 봉사에서 시작한다”는 그녀. 특히 독도사랑, 환경정의 본부, 환경재단, 기아대책 본부 등을 통해 따뜻한 봉사정신을 실천하고 함께 공유하며 살아가고 있다. 박 대표의 기업 철학이 담겨져 있는 ‘Assez’ 모든 제품은 우리가 살아갈 지구를 ‘아니온 듯 다녀가는’ 자세로 사람과 미래 환경을 지키는 자연주의를 표방하고 있다. 이것은 자연과 벗하며 보탬이 되는 자연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음에 감사하는 겸손함이다. 박 대표는 “향후 ‘Assez’를 통해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에게 자부심을 보여주며, 국민 모두가 함께 공유하는 브랜드가 되고자 항상 최선을 다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신뢰를 통한 책임경영과 소비자들과의 약속을 지키며, 사회적 약자를 품에 안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가진 박 대표의 행보에 주목해본다. -1985•숙명여자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1987•꽃동네 후원 -1992•화인코리아 설립 -1998•네오텍 투자 (산양류제품 개발 및 생산) -1999•상표등록 (Neo-Cute 산양유제품) -2000•서비스표 등록 (Fine Korea) -2001•화인향료(주) 설립 •(주)샛강 지분투자 (일본수출제품 개발 및 생산) •영등포구 구청장 김용일 표창장 -2002•민족통일 영등포구협의회 표창장 -2003•영등포구 환경위원 위촉장 • 특허등록 (산양유와 우유의 유취제거방법 및 그 장치) •국무총리 고건 표창장 -2004•영등포구 구청장 김형수 표창장 -2005•환경정의 후원 -2006•독도본부 후원 -2007•숙명여자대학교 대학원 졸업(국내산 산야초 이용한 유해해충 방향성 억제물질) •장기기증 운동본부 후원 •민족통일중앙협의회 의장 이재윤 표창장 -2008•서울상공회의소 영등포구상공회장 이춘화 표창장 •영등포구 구청장 김형수 표창장 •2009 세계 여성발명대회 화장수 부분 은상 -2008•세계 여성발명대회 방향제 부분 금상 •다문화센터 후원 •민족통일 중앙협의회장 훈장 -2012•서울상공회의소 회장 손경식 표창장 •영등포 사회복지협의회 후원 •특허 등록 AMIZ (해충의 살충 및 기피 작용을 갖는 혼합추출물 및 이를 이용한 제품) -2013•화장품 제조판매 등록 •시티은행 여성기업가정신상 •화인코리아 코퍼레이션(주) 법인전환 •더불어 꿈 후원 -2015•ISO 9001 인증 (ICR) •ISO 14001 인증 (ICR) •상표권 (Assez, 아세즈) -2016•벤처기업 확인 (기술보증기금) •영등포구청 문화체육과 장애인체육회 후원 •특허출원 (노루 궁뎅이 버섯과 인삼을 이용한 면역력 증가 천연원료 물질) •상표권 (화인코리아 법인) •서울특별시 시장 박원순 표창장 •환경재단 후원 •상표권 (馬由) -2016•디자인등록 (Eco-Slow) 아름다운 세상 •세계여성발명대회 특허청장 특별상 •세계여성발명대회 화장품부분 금상 •기아대책본부 후원 (인도 나뚜아) -2017• KOTRA 신규수출지원사업 선정 •디자인등록 (Eco-Slow With Assez) •HIT 500 사업 선정 (중소기업진흥공단) •상표권 (Indi Park) & (Indiip) •수출유망중소기업 지정 (중소벤처기업청) -2018•아세즈 샴푸 CPNP 인증 •상표권 (향수에 젖다) •Hi-Seoul 브랜드기업 지정 (서울특별시) •CLEAN사업장 인정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국회 환경위원장상 한중기업경영대상 •아세즈 에멀젼오일 Cosmos Natural 인증 (KTR) -2019•특허출원 (비닐 쇼핑백 제조장치) •아세즈 주방세제 Eco-Cert Natural 인증 •세계여성발명대회 쇼핑백 부분 금상 •아세즈 주방세제 Blue Angel 인증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표창장 •대평 남종현 발명문화대상 발명대상 •민족통일 중앙협의회 국민포장 [1082]
    • 경제
    2019-11-07
  • “사람과 사람을 연결시켜 줍니다”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
    통역과 번역은 외국의 사회구조 및 문화를 심도있게 이해하기 위한 인문학적 토대다. 각 언어를 사용하는 국가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우수한 언어능력을 지닌 전문인에 대한 요구가 더욱 높아지는 가운데 중국인이면서 일본어를 전공하고, 2010년 한국으로 건너와 아시아에서 최고인 통번역 대학원에 입학하여 한국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김애순 대표의 존재는 그만큼 값지다. 통번역대학원을 졸업하고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를 설립한 그녀는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고 국가와 국가를 연결하는 일을 한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조혜경 기자 프로젝트 매니저 및 컨설팅 전문가들로 구성된 통역, 번역, 컨설팅 전문업체,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 번역에는 회사소개, 이메일, 설명서, 브로슈어, 설문조사, 신문기사 등의 문서 번역과 환경, 건축, 화학, 바이오, 법률, 금융, 항공, IT, 전기전자, 블록체인, 에너지, 강철, 특허, 게임, AR/VR,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로봇, 자동차, 논문초록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번역 서비스가 있다. 또한 영화자막, 다큐멘터리, 더빙, 녹취영상, 기업 홍보 동영상, 교육 자료의 영상물 번역은 물론 웹페이지 번역과 방송취재, 재판, 회의록, 증거물 확보 등을 위해 녹음된 자료의 문자화 작업인 전사 번역 등이 있다.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는 번역 업무와 함께 디자인 편집 및 편집 인쇄 서비스까지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부스 안에서 연사의 말을 헤드폰으로 들으면서 동시에 마이크를 통해 청중이 알아들을 수 있는 언어로 통역해주는 국제회의 동시통역 업무 및 연사와 같은 공간에서 시선을 주고받으면서 연사의 발화가 어느 정도 완료된 시점에 3-5분을 간격으로 통역을 해주는 전문순차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또한 국가수반, 유명인사, 정부 실무자 등이 다른 나라를 방문할 때, 입국에서 출국까지 모든 일정에 동반하는 수행통역 서비스도 제공한다. 이와 동시에 한국어, 중국어, 영어가 공식 언어로 사용되는 국제회의에서 연사가 영어로 연설을 하면 한영 통역사가 우리말로 통역을 하고 중국어 통역사가 우리말을 듣고 중국어로 동시통역을 하는 릴레이 통역 서비스도 있다. 아울러 청중의 수가 두 사람 이내로 제한되었을 경우, 통역사가 청중 옆에서 속삭이듯 작은 목소리로 통역하는 위스퍼링 통역도 있으며 물리적으로 떨어진 두 군데 이상의 장소 간에 진행되는 화상회의 통역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번역절차는 먼저 의뢰 내용의 종류, 분량, 납기에 관해 고객과 상담을 한 후 담당자가 견적서를 발송한다. 가격 견적에 대한 협상이 완료되어 번역료 입금 확인되면 해당 전문 번역팀 구성 후 번역을 수행하게 된다. 이후 프로젝트 매니저가 1차 감수를 하고 고객 요청 시 원어민 감수 작업이 이루어지며 번역 완료 후 고객에게 결과물을 전자 혹은 출력하여 납품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납품 후에도 고객만족도 확인 및 필요시 A/S를 한다.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의 경쟁력은 국내외 통번역대학원 출신 전문 통번역사를 채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고품질 통번역 서비스를 신속하게 처리해주는데 있다. 지구촌 전체가 하나가 되는 그날까지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는 여러분과 계속 함께 할 것입니다 김 대표는 중국에서 대학을 졸업한 후 베이징에 있는 한중합자기업, KOTRA 베이징 사무소에서도 근무한 엘리트 경력을 가지고 있다. 입사 초기에는 통번역 업무를 하다가 마케팅 및 회사 전체 업무를 총괄하게 되면서 회사 운영 방식 등 다양한 경험을 익히게 되었고 한국과 관련된 일을 해보고 싶은 새로운 꿈을 갖게 되었다. “통번역사로 일을 하면서 ‘최고’ 라고 인정을 받을 때에 가장 자부심과 성취감을 느낍니다. 하지만 훌륭한 통번역사는 단어 대 단어의 번역이 아닌 두 나라의 문화를 이해하고 언어의 내면에 숨겨진 깊은 뜻까지 잘 전달하는 것이 진정으로 통번역사가 해야 할 일이며 이 부분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때론 통번역사가 중재자의 역할까지 하면서 서로의 상생을 도와주는 것이 진정한 통번역사의 사명이라고 생각됩니다.” 한국어, 중국어, 일본어를 모국어처럼 구사하는 김 대표, 누구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임에도 “통번역사는 내 삶의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며 소녀같이 해맑은 미소로 인터뷰 내내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앞으로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를 더욱 정착시켜 통번역은 물론 한국기업이 해외에 수출 시, 시장조사, 판로개척, 바이어 매칭, 법률, 세무, 허가증 등의 컨설팅 지원 서비스를 하겠다는 김 대표. 한국기업의 중국시장 개척을 도울 수 있는 컨설팅에 힘쓰고 싶다는 그녀는 “5년 이내 한중일 3개국을 아우를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 프로필 ] •1994-1998 중국서안외국어대학교 관광일본어학과 졸업 •1998.3 일본어변론시합 1등으로 일본학사회 초청 일본 방문 •1998-2010 중국 베이징 한중합자기업, 네이버중국투자회사, KOTRA 베이징 무역관 근무 •2010-2012 제주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석사 졸업 •2013-2016 한국외국어대학교 통번역대학원 한중과 박사 수료 •2018.7 글로벌 이스트 코리아 통번역전문회사 창업 •LG디스플레이, LG전자 로봇엔지니어 육성센터 교육통역 •중국문화부 관련 고위층 한국 방문 수행통역 •한중일정상회의 비즈니스서밋 수행통역 •SAP ERP시스템 중문화 작업 총괄 등 다수의 통번역 경험 [1082]
    • 경제
    2019-11-07
  • 남남북녀 궁합, 두말하면 잔소리! 탈북 여성과 한국 남성 만남을 주선하는 특별한 결혼정보회사
    국내 결혼정보서비스 업체들이 난립하면서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특별한 컨셉으로 고객들의 만족과 신뢰를 받고 있는 곳이 있다. 김해린결혼정보가 바로 그 곳. 8년 전 스무 살 때 탈북했던 김해린 대표가 자신과 같이 외로운 처지의 탈북 여성들과 한국 남성들 간의 인연을 맺어주고자 창업한 회사다. _김유미 편집국장 창업하게 된 계기는? “한국에 와서 공부하고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다가 서울에 있는 결혼정보회사에서 3년 정도 일을 했었어요. 많은 커플들이 만남을 가지면서 행복해하고 결혼까지 이어지는 걸 보면서 벅찬 보람을 느꼈습니다. 의외로 북한 여성과 남한 남성이 참 잘 맞더라구요. 출장 차 몇 번 들렀던 부산에 터를 잡았습니다.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풍광에 따뜻한 사람들이 있는 매력적인 도시잖아요. 인기프로그램인 채널A ‘이제 만나러 갑니다’에 출연하면서 알아보는 사람들이 많아져 아예 ‘김해린’이라는 이름을 사명에 드러냈어요. 부산 해운대에 본사 사무실을 두었지만 방송 출연이나 회원들 상담을 위해 서울・경기 권으로 출장가는 날이 더 많을 때도 있습니다(웃음).” 북한 여성과 한국 남성, 그 궁합은? “참 순수하고 예쁜 북한 여성들이 많은데 탈북민에 대한 편견 같은 것 때문에 외로이 지내고 있는 분들이 많아 답답했어요. 한국에서 탈북민으로 살다보니 그들이 겪는 어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지요. 여기 와서 보니 남한 남성과 북한 여성이 합치면 정말 이상적인 부부가 될 것 같더라구요. 대부분 가족들이 없고 홀로 탈북해서 한국에 정착했기 때문에 생활력이 강합니다. 일도 열심히 하고 가정도 잘 꾸리겠다는 의욕 역시 뛰어나구요. 북한에서는 아직도 ‘남자는 하늘’이라는 사고가 많은데 남한에서는 양성평등 의식이 강해 오히려 여성을 많이 배려해 주는 편이라 남남북녀가 만나게 되면 서로 배려하고 위해주니 궁합이 좋을 수 밖에요(웃음).” 김해린 대표는 “북한 여성들은 남성들의 조건이나 프로필을 덜 따지는 편”이라며 “오히려 자신의 상황을 잘 이해해주는 열린 마음을 가진 분들을 선호한다”고 귀뜸해주었다. ‘사람’만을 보다 보니 “사랑이 한번 싹트면 결혼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란다. ‘김해린결혼정보’만의 경쟁력은? “저를 비롯해 매칭팀장님, 실장님께서 크로스 체크를 통해 매칭을 고민합니다. 서비스에 감동 받는 회원들의 입소문으로 가입이 주로 이뤄지는 편이지요. 하루에 2~3건씩 문의가 오고 있는데 가족관계증명서, 혼인증명서, 재직증명서 등 확실한 절차를 통하기 때문에 회원분들이 많은 신뢰를 해 주십니다. 결혼 후에도 계속해서 인연을 맺고 도움을 드리려고 합니다. 전국적으로 상담 문의를 많이 주셔서 추후에는 서울・경기권을 비롯한 주요 도시에 지사를 둘 계획도 가지고 있습니다.” 김해린 대표의 이야기 “함경북도에서 자랐어요. 꿈이 많아서 공부도 열심히 했지만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게 하나도 없었어요. 밥 한 그릇을 네 식구가 나눠먹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마저도 흰 쌀밥이 아니에요. 고민 끝에 탈북을 결심했습니다. 두만강을 건너고 라오스, 태국을 거쳐 한국으로 왔지요. 죽기를 각오하고 한국에 왔기에 이 악물고 적응하기 위해 버텼습니다. 지난 세월 흘린 눈물을 어찌 다 말로 하겠습니까. 아르바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일을 했지만 한국에서 진짜 적응을 하고 배우려면 사업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하지만 그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요. 하나하나 꾸려가는 과정에서 북한 사회에서는 알지 못했던 단계별 부딪히는 부분들이 있더라구요. 그때마다 도움을 주신 김시훈 이사님께 이 자리를 빌어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일에 빠져있는 요즘은 정말 행복해요. 결혼식장에서 멋진 미래를 꿈꾸며 마주 바라보는 신랑 신부의 모습을 보면 정말 뭉클한 기분이 들지요. 남남북녀로 이루어진 한 가정이 곧 작은 통일의 모습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창업을 통해 제 정체성을 찾은 셈입니다. 앞으로도 사명감을 가지고 열심히 뛰겠습니다.” 탈북 후배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가장 먼저, 공부하라는 말을 하고 싶어요. 얼마나 좋은 환경인가요. 어려웠던 시절을 생각하고 더 부지런하게, 더 열심히 공부하라고 전하고 싶어요. 다음은 당당하라는 겁니다. 조금은 낯선 환경이라도 기죽지 말고 당당하게 자기 길을 갔으면 해요. 언젠가는 ‘꿈을 찾고, 이룰 수 있는 좋은 기회’가 올 것입니다.” 김해린 대표는 새벽 5시면 기상해 하루를 준비한다. “뷰티 사업에 관심이 많아 공부 중”이라는 욕심 많은 그녀의 더 멋진 도약을 기대해본다. [1082]
    • 경제
    2019-11-07
  • ‘사람’을 생각하고, 즐거움의 ‘가치’를 높여주는 디엘(DL) 롤러장 창업 컨설팅최도열
    유행은 돌고 돈다. 특히 요즘에는 ‘뉴트로(Newtro)’라는 신조어가 생길 정도. 뉴트로란 새로움(New)과 복고(Retro)를 합친 신조어로, 복고(Retro)를 새롭게(New) 즐기는 경향을 말한다. 그리하여 7080 시대의 즐길 거리로 손꼽히는 ‘롤러장’이 다시 대세가 되어 붐을 일으키는 중이다. 언제 어디서나 남녀노소가 즐길 수 있는 롤러장으로 새롭게 태어난 것. 벌써 전국의 약 200개의 롤러장이 자리하고 있다. 하지만 단순히 롤러장 체인점 경영에 그치지 않고 롤러스케이트장 시공, 운영지원, 공급, 창업 컨설팅까지 토탈 컨설팅을 하고 있는 최도열 대표를 만나보았다. _장서은 기자 디엘 창업컨설팅은 경남 김해시에 본사를 두고 있지만 전국 단위로 컨설팅을 하고 있다. 취재진은 최 대표를 만나기 위해 경남 창원시에 시공한 롤러장으로 찾아갔다. 엘리베이터가 열리자 얼핏 봐도 200평은 족히 되어 보이는 크기의 롤러장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반짝이는 불빛과 스케이트화의 형광 빛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즐길 거리, 먹거리 그리고 다양한 휴식공간을 이루고 있는 롤러장이다. 이 다양한 방면 모두 최 대표의 ‘손길’과 사람에 대한 ‘생각’이 담긴 것. 최도열 대표는 경영학과를 졸업 후,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어머니의 추천으로 카페를 운영 했다. “처음으로 제 가게를 운영하다보니 신 메뉴 개발이나 연구를 하느라 하루 종일 가게에만 얽매여 있었어요. 하지만 시간이 지나다보니 한 곳에 계속 있는 것이 제 성격과 맞지 않더라고요(웃음). 그 후 지인 덕분에 전공은 다르지만 건설 회사에서 일을 하게 되었죠.” 전공과 다른 곳이라 일을 하면서도 많은 공부를 했다는 그는 그러던 중 롤러스케이트 붐이 일어나기 시작하면서 롤러장 시공에 참여하게 됐다. “롤러장 시공에 참여 할 땐 제가 대표가 아니기에 제 의견을 많이 반영하지 못했어요. 근데 하면 할수록 아쉬운 점이 보이면서 ‘내가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죠. 그러면서 제 사업을 꿈꾸기 시작한 것 같아요(웃음).” 그는 건설 회사를 계속 다니면서 밤낮 없이 롤러장 사업에 대한 끝없는 공부와 연구를 계속했다. “롤러장이면 스케이트화가 제일 편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해외 30여개 업체에서 스케이트화를 수입해 직접 하나하나 신어보고 모두 다른 발을 가진 사람들에게 최대한 편한 내구성을 가진 신발을 찾아주려고 노력했죠.” 스케이트화 뿐만 아닌 스케이트장 바닥도 다른 곳과는 다를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최대한 미끄럽지 않지만 스케이트는 잘 달릴 수 있는 바닥을 원해서 재료의 배합을 연구해 지금의 바닥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롤러장의 기본적인 요소는 물론이며 ‘조명’ 그리고 안전을 위한 ‘이동 동선’ 또한 최 대표는 ‘사람’을 생각했다. 그 예로 보통 잠시 쉬는 공간을 바깥쪽에 두는 것과 달리 그는 휴식이 사고로 이어지지 않도록 이동 동선을 배려해 롤러장 안쪽으로 쉬는 공간을 마련했다. 이러한 연구와 노력 끝에 그는 ‘자신’만의 그리고 ‘디엘’만의 컨셉을 만들었다. 그렇게 다른 홍보방법 없이 최 대표의 노력에 따른 성과로 사람들에게 호감을 얻어 의뢰가 들어오기 시작했다고. “저는 여러 개의 시공보다 하나에 집중해 꾸준한 시공을 하는 것을 추구해요. 한 달에 1~2개의 시공을 진행해 1년이 지난 지금은 10여개 롤러장을 시공했고 함께하는 직원들이 생겨 사무실까지 마련하게 되었죠(웃음).” 그는 ‘디엘’이라는 사업명으로 시공을 하지만 업장명은 클라이언트가 따로 정한다. 업장명이 정해지면 로고 디자인까지 해주기도 하는 최 대표. 그렇듯 저마다 다른 업장명이지만 분위기나 컨셉은 누가 봐도 ‘디엘’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끝으로 최도열 대표는 앞으로의 포부와 경영계획을 밝혔다. “대부분 저를 믿고 ‘알아서 해주세요.’라고 말씀하세요. 덕분에 제가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 계속 연구도 하며 발전을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번에 창원 롤러장의 시공을 맡으면서 우연히 볼링장 시공까지 맡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기회로 인테리어, 시공 그리고 창업컨설팅까지... 롤러장 뿐만 아니라 다방면으로 사업을 추진 할 계획입니다(웃음).” [1082]
    • 경제
    2019-11-07
  • 최고의 푸드 서비스를 지향하는 창원 강소기업 “엄마의 마음으로 학생, 근로자들의 든든한 한끼를 책임지다!”
    최근 ㈜비앤에스푸드는 경남도장애인종합복지관 소속 장애인 축구팀인 ‘어시스트FC’에 경남FC용품을 지원했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비앤에스푸드는 설립 13년차의 급식 전문기업으로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며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강소기업이다. 경남 FC와 클럽 하우스 내 선수단 급식 빛 홈경기 매점 운영을 맡으며 인연을 맺은 ㈜비앤에스푸드는 구단을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기관을 지원하겠다는 의향을 밝혔다. 주간인물은 급식 업계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으로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비앤에스푸드의 기업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한국인은 밥심으로 일한다고 하죠. 열심히 공부하는 학생들과 관공서, 기업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든든한 한끼를 책임진다는 사명감으로 오늘도 뛰고 있습니다! 거래처들과 함께 성장해온 10년,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더 좋은 서비스로 다가 가겠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강호종 대표이사. 그는 급식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베테랑이다. 국내 대기업에 입사해 단체급식 사업화 파트에서 일하며 실력을 발휘했다. 성공적인 샐러리맨으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안정적인 자리를 마다하고 창업에 도전한 건 2008년, 1인 기업으로 ㈜비앤에스푸드를 설립하면서부터다. “대기업에서 단체급식 사업화의 전 분야를 섭렵하다보니, 혼자서 창업을 해도 되겠다는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기업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을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어요. 대기업이 맡기에는 규모가 작은 ‘50인~100인’ 규모의 단체급식분야에서 비전을 보았죠. 대기업의 체계적인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되, 중·소사업장의 규모에 맞는 현실적인 컨설팅을 한다면 분명 경쟁력이 있으리라고 판단했습니다.” 창업 초창기, 그는 직접 발로 뛰며 거래처를 확보하며 실적을 쌓았다. 30대 중반 젊은 대표의 열정과 전문성은 많은 거래처의 마음을 열게 했다. “한 번도 인맥이나 배경을 가지고 영업해 본적이 없어요. 창업 초창기에는 공사현장에 세워진 입간판을 보고, 114에 회사 전화번호를 물어 거래처와 컨텍할 정도로 열정이 대단했죠(웃음). 거래처 실무자들을 직접 만나 구내식당의 주방설비와 규모, 예산을 컨설팅해주고 수주를 받았어요. 위탁급식 초창기 영업사원들은 대부분 현장을 잘 모르고, 마케팅과 경영만 아는 경우가 많아 애로가 많거든요. 하지만 저는 단체급식에 관해선 잘 아는 만큼, 거래처 현장의 특성에 맞는 맞춤 컨설팅을 해줄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처음 인연을 맺어 10년 동안 한결같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거래처들이 언제나 큰 힘이죠(웃음).” 10여 년 전, 대기업이 도전하지 않는 틈새시장에서 비전을 발견한 그의 생각은 적중했다. 2008년 법인 설립 이후부터 한국도로공사 부산경남, 경남도민프로축구단(경남FC), 한국경남태양유전(사천), SBC중소기업연수원(부산), 이엠텍(창원) 등 여러 관공서와 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온 것. 현재 ㈜비앤에스푸드는 총 75개의 사업장을 위탁 운영하며, 연매출 100억 이상 규모로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다. “기존 거래처와의 재계약률이 98%가 넘어요. 자체적으로 도산한 기업을 제외하고는 기존 거래처들과 거의 재계약을 했다고 볼 수 있어요. 거래처와 함께 성장해온 만큼, 항상 거래처가 잘 돼야, 우리도 잘 된다는 생각으로 응원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며 경남, 창원을 대표하는 급식업체로 성장할 수 있는 비결은 무엇일까? 이에 대해 강호종 대표이사는 ㈜비앤에스푸드의 경쟁력에 대해 말했다. “‘중소기업이 하면 품질은 낮고, 전문성이 부족하다 ’는 편견을 깼다고 생각해요. 대기업 물류를 통해 원재료 비용을 낮추고, 전문적인 경영시스템 도입과 직접 고용을 통해 조리 인력의 전문성을 높였어요. 회사 마진율을 낮추더라도 ‘맛’과 ‘서비스’, 그리고 ‘가격경쟁력’, 이 삼박자를 갖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죠. 이런 노력에 거래처들이 적극적으로 호응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비앤에스푸드는 하루 1만 2천여 명의 식사를 책임지고 있다. 관공서와 기업체에 일하는 근로자들의 든든한 한끼를 책임지는 일, 그 일에 대한 강호종 대표이사의 사명감은 남달랐다. “단체급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입니다. 하루 1,000여 명이 함께 식사하는 구내식당에서 식중독이 발생하다면, 근로자들의 건강을 위협하는 것은 물론 생산 라인에 큰 차질을 빚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는 막대한 피해로 이어질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재차 강조하는 것은 역시 완벽한 ‘청결’과 ‘위생’이에요. 이를 위해서 2009년 ISO 9001 품질경영시스템을 획득해 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드시는 분들이 맛있게 식사하실 수 있도록 고른 영양을 갖춘 다채로운 식단을 구성하고, 신선한 재료를 담은 건강한 식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강호종 대표이사는 “구내식당 밥맛이 좋아지고 나서부터 생산성도 높아지고, 불량도 줄었다”며 고마워하는 거래처 사장님을 볼 때마다 “일할 맛이 난다”고 말한다. 오늘도 현장에 나와 급식을 먹으며 식사 질과 위생상태를 체크하는 강호종 대표이사. 20여년 단체급식 분야에 몸 담아온 그의 가장 큰 자부심은 무엇일까. “CEO로서 가장 큰 자부심은 ㈜비앤에스푸드가 창원, 경남을 대표하는 급식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랫동안 회사와 함께 성장해온 직원들과 거래처의 두터운 신뢰가 저희의 가장 큰 자산이지요(웃음).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기업, 최고의 푸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비앤에스푸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082]
    • 경제
    2019-11-07
  • 국내 최초 씨카가드 기술교육센터 시노프, 자동차 방음·방청 언더코팅의 선진화를 견인하다
    자동차 언더코팅은 차량 하부에 코팅막을 도포하여 오염물질과 염화칼슘, 파손으로 인한 부식을 방지하는 시공이다. 언더코팅 작업의 필요성을 두고 갑론을박이 치열하지만, 차량을 소지하고 있는 이들에겐 여전히 언더코팅의 필요성은 대두되고 있다. 언더코팅을 시공하는 가장 큰 이유는 부식으로 차체가 약해지거나 파손되는 것을 막고, 접착력과 내구성이 강한 코팅막을 차량 하부에 형성하여 방청 기능을 제공한다는 것. 이어 차량 운행 시 스톤 칩으로 인한 파손도 방호하여 오랫동안 차량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언더코팅 업계를 선도해 온 시노프의 천민석 대표를 찾았다. 17년간 자동차 산업에 몸담아 온 그는 언더코팅만 전문으로 시공하는 브랜드 ‘시노프’를 창업해 오랫동안 기술력과 높은 브랜드 평판을 어어 오고 있다. _김정은 기자 “언더코팅은 숙련된 기술과 꼼꼼한 시공이 필요하므로 시공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장기적 주행을 위한 시공인 만큼 차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전문가의 실력과 노력이 필요한 분야죠. 제대로 시공이 되지 않거나 조금이라도 미스가 난다면, 본연의 기능과 효과를 발휘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저렴한 가격과 빠른 시공만 앞세운 일부 업체의 악습 때문에 언더코팅에 대한 인식이 갈리는 게 아닌가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이윤이 적더라도 재시공으로 손님들을 보는 일이 없도록 하는 게 전문가의 보람이 아니겠냐며 웃어 보이는 천민석 대표. 부산과 대구에 위치한 시노프는 아이러니하게도 타지역에서 찾는 이들이 더 많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게다가 처음 시공을 맡긴 소비자는 최소 5~6년 뒤에 다시 찾기로도 유명하다고 하니, 언더코팅 전문 브랜드로서 천 대표의 자부심이 드러나는 대목이기도 하다. 2013년 대구에서 '언더코팅' 시공 전문 업체로 출범한 시노프. 현재도 부산과 대구점을 천 대표가 직접 오가며 언더코팅만 유일하게 시공하고 있다. 특히 대구점은 2003년부터 한자리에서만 17년째 언더코팅 전문점으로만 운영한 지역에서 가장 오래된 곳이기도 하다. 마산대학교 기계 자동차과를 진학해 자동차 검사 산업기사(1급)와 정비 자격증을 취득한 천민석 대표. 졸업 후 수입차 정식 서비스센터 테크니션과 자동차 검사, 국내 자동차 협력사에서 선박엔진 기술영업 등 20살부터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기술과 역량을 쌓아 왔다. 본인의 기술을 발휘할 수 있는 사업을 구상하던 중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언더코팅. 그길로 대구 지역 최초의 언더코팅 전문점을 맡아 운영했다. 하지만 언더코팅에 대한 인지도와 홍보에 막혀 초창기에는 사업이 힘들었다고. “처음 6개월 동안 사무실에서 라면만 먹었어요(웃음). 빈사무실에서 혼자 힘들었죠. 그러다 첫 고객을 맞았고, 혼자서 10시간 이상 작업하며 작업 내용을 모두 사진으로 기록해 블로그(https://blog.naver.com/cms0o0)에 올려 드렸습니다. 결과물뿐만 아니라 작업 과정을 상세히 확인 할 수 있었다며 고객님도 만족하셨지만, 그 덕에 손님들이 한두 명씩 몰리기 시작했어요.” 그때부터 지금도 1일, 1대, 1인 시공을 고집하고 있는 시노프. 이유는 간단하다. 차량마다 컨디션이 다르기 때문에 일정한 시간을 정할 수 없다는 것. 그리고 시간이 걸려도 한 명의 작업자가 꼼꼼히 전담해야 완성도가 높다는 것이다. “평균적으로 차 한 대 작업이 10시~12시간이 소요됩니다. 시노프는 공정마다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코팅 전처리 과정만 4~5시간이 소요되기 때문이죠. 언더바디의 오염은 코팅의 접착력을 좌우하기 때문에 빼놓을 수 없는 중요한 공정이거든요.” 하지만 코팅 후에는 고객이 확인할 수 없다는 것을 악용, 전처리를 제대로 진행하지 않는 업체로 인해 피해를 보는 소비자가 많다. 이에 천 대표는 코팅 후 하자 발생이 생기지 않도록 업체 선정에 유의해야 한다는 당부를 전했다. 또한 언더바디를 탈지한 후, 코팅을 위한 마스킹 및 커버링 작업이 진행되는데, 이 공정에서도 '언더코팅을 해서는 안되는 부위'를 작업자가 정확하게 마스킹 및 커버링을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코팅해서는 안되는 부위는, 정비시 지장을 줄 수 있는 너트류와 전기커넥터 및 물 배수구 등인데, 이러한 부품들의 기능과 교체에 지장이 없도록 마스킹 작업이 꼼꼼하게 이루어져야 합니다.” 이처럼 언더코팅은 차량 하부에 코팅막을 도포하는 것에 그치는 작업이 아니다. 차량 부품을 탈거하는 작업부터 탈지, 주요 부품 방청까지 차에 대한 지식이 없으면 어렵다. 이에 글로벌 기업 ‘씨카가드’는 천민석 대표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해 국내 최초로 기술교육센터로 시노프를 선정해 협약을 맺었다. ‘씨카’는 100년이 넘는 역사가 있는 스위스 브랜드 화학사로, 세계시장점유율 1등, 전 세계에 생산되는 자동차의 50%가 씨카가드의 기술과 제품이 사용되고 있다. 시노프 역시 싸카가드 공식 시공점이자 판매점으로 등록돼 있다. “씨카가드의 언더코팅은 냄새가 적은 친환경 인증 제품으로 재시공이 필요 없는 최상급의 언더코팅 제품입니다. 코팅제가 경화된 후에도 탄성과 유연성을 유지하며, 온도 변화에 따른 물성의 변화가 없다는 것이 강점이죠. 또한 소음을 줄이는 방음과 강판의 진동을 흡수하는 방진에도 이로운 차량 전용 코팅제로 반영구적인 사용이 가능합니다. 앞으로도 씨카가드의 제품에 기대가 큰 만큼 기술교육센터로서 신제품에 대한 제품력 테스트를 거쳐 유효성을 국내 소비자들에게 제대로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2018년 시노프 부산점 개업을 앞두고 주변에 만류도 많았단다. 차량 외장관리 품목을 늘려 상업적 이윤을 높이라는 의견도 대다수였다. 하지만 한 분야에서 월등한 지식과 기술을 가진 전문가를 목표로 삼아 지금까지 달려왔기에 고객들의 신뢰를 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른 품목을 확장할 생각은 없다고 천 대표는 전했다. 전문가로서 이윤보다 가치를 향해 내일을 준비는 천민석 대표. 그의 흔들림 없는 신념에 힘찬 박수를 보낸다. [ 약력 ] •마산대학교 기계자동차과 졸업 •자동차 검사 산업기사 국가기술자격증 보유 •자동차 정비 기능사 국가기술자격증 보유 •재규어&랜드로버 서비스센터 테크니션 근무 •현대씨즈올 한국총판 기술영업팀 근무 •2013 시노프 대구점 오픈 •2018 시노프 부산점 오픈 •Sikagard 공식 시공점 등록 •Sikagard 공식 판매점 등록 •Sikagard 전국 기술교육센터 협약 [1082]
    • 경제
    2019-11-07
  • Since 1945년, 70년 전통 범일장류! 부산, 경남을 넘어 한국인의 밥상을 책임질 백년 기업으로 거듭날 터
    예로부터 선조들은 ‘장맛이 변하면 집안이 망한다’고 할 정도로 모든 음식의 기본이 되는 장을 소중히 여겼다. 발효의 미학, 전통장에 담긴 선조들의 지혜를 잇고 있는 기업이 있어 화제다. 70년 전통, 4대째 내려오는 기업가 정신으로 전통장의 가치를 이어나가고 있는 (주)태화식품공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경남, 부산 일대에서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범일콩된장’으로 더욱 친숙한 ㈜태화식품공업은 정영진 대표이사의 가업승계로 젊은 기업으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노란 된장 사이로 드문드문 보이는 콩알, 된장 특유의 구수하고 깊은 풍미로 기억되는 범일콩된장은 부산 경남 일대에서 가장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된장이다. 구수한 장맛으로 부산·경남의 장맛을 대표했던 범일장류. 그 뒤에는 유서 깊은 역사와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전통장류를 만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집집마다 장을 담가먹던 시절, 1930년대 일본인이 운영했던 양조장을 故 정선광 대표가 인수하면서, 1945년 ㈜태화식품공업의 역사는 시작됐다. 부산 동구 범일동에 사옥을 마련했고, 지명을 따서 이름을 지은 ‘범일양조간장’과 ‘범일된장’을 제조해 히트를 치며 사세를 키워나갔다. ‘먹거리가 귀하던 시절, 많은 이들이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던 창업주, 故 정선광 대표(1대)의 정신은 전통장류 보급에 힘썼던 故 정길만 대표(2대)로 이어졌고, 이후 곰표간장을 인수해 본사와 공장을 부산 금정구 회동동으로 확장이전하면서, 전통장류 생산설비 체계화와 현대화에 힘쓴 정장득 대표(3대)로 이어져 내려왔다. 2003년 부산에 있던 사옥을 양산 산막공단으로 이전해 양산시대를 연 ㈜태화식품공업은 기업문화 유산을 지닌 기업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정장득 대표의 뒤를 이어 4세 경영인 정영진 대표이사가 시대상에 맞는 참신한 경영기법을 도입해 새로운 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고 있는 것. 올해 서른일곱의 젊은 CEO인 정영진 대표이사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굴지의 대기업에 근무하며 경험을 쌓았고, IT벤처기업을 창업하는 등 일찍이 사업가가 되기위한 준비를 착실히 해 왔다. 장래가 촉망되던 그는 ‘선대의 기업문화유산을 지키겠다’는 생각으로 가업을 잇고 있다. 영업부터 재무, 인사, 생산관리 등 경영전반을 현장에서 부딪히며 배우고 있는 그는 요즘 어느 때보다 바쁜 날들을 보내고 있다. 선대로부터 내려온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하고 경영 현대화를 통해 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그에게 언제가 가장 크게 기업의 가치를 느끼느냐고 묻자, 정 대표이사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태화식품공업의 가치라…….그건 시장에서 거래처 사장님을 만나면서부터 피부로 느껴지더라고요(웃음). 늘 먹어와 익숙한 장 맛, 언제나 변함없는 범일장류를 기억하고 좋아해주시는 거래처 사장님들의 표정에서 ‘뭔가 다르긴 달라서 70년을 지켜올 수 있었구나’는 자부심을 느낄 때가 많아요. 친숙한 제품이 아니면 쓰지 않는 사장님들도, ‘범일이 만들었다면 무조건 믿고 써보겠다’고 하실 때, 뿌듯함을 느낍니다.” 경영현대화를 위해서 그는 사무 전산화와 생산 체계 개선을 추구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로 3년 연속(17’,18’,19’년) 스마트 팩토리 지원 사업에 선정돼 생산 시스템 현대화를 이뤘고, 다양한 정부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문화유산을 보존하고 스토리텔링하는 일에 힘쓰고 있고, SNS와 온라인마켓을 통해 젊은 세대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 ‘명품은 소비자가 만들어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소비자가 충분히 그 가치를 인정하고, 기꺼이 가치에 합당한 가격을 지불하려고할 때 비로소 진정한 명품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생각에서 태화식품이 갖고 있는 70년의 역사와 축적된 기술과 노하우를 응집할 수 있도록 생산, 경영, 마케팅 전반에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어요. 지속적인 투자와 연구, 경영현대화를 통해 품질을 높이고, 젊은 세대들과 적극적인 소통으로 기업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도전을 응원하는 이가 있으니, 한평생 장류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부친, 정장득 대표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가업을 이어온 아버지, 장류산업 발전에 평생을 헌신해온 아버지를 그는 인생의 선배이자, 기업가의 모델로 존경해왔다. 한우물 경영을 고집해온 선대의 기업가 DNA를 물려받은 정영진 대표이사. 전체적인 장류 소비 위축과 잇따른 대기업의 시장 진출에도 그가 움츠려들지 않고 새로운 도전을 계속할 수 있는 것은 ㈜태화식품공업만의 저력이 있기 때문이다. “ ‘장류사업은 흥하는데도 10년, 망하는데도 10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결코 하루 이틀 만에 이룰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먹어와 친숙한 맛, 세월과 함께 길들여진 추억의 맛을 쉽게 따라올 수는 없죠. 장은 본디 콩, 물, 소금, 누룩(곰팡이), 이 4가지 재료의 조합과 신비한 발효의 미학으로 빚어지는 과학적인 음식입니다. 어떤 콩을 얼마나 불려, 어떤 온도에서 얼마나 숙성시킬지, 또 이 4가지 재료를 어떻게 배합할지는 계절과 온도, 식재료의 상태에 따라서 모두 달라요. 숙련된 기술로 만들어지는 장맛, 70년 전통 (주)태화식품공업만의 노하우와 경험을 살린 장맛으로 승부하겠습니다.” 영업사원이 직접 배달을 하며 맺어온 거래처와의 끈끈한 유대관계도 이곳의 자랑이다. “영업사원이 배달을 하면서 거래처 사장님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의견을 빠르게 반영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죠. 생계를 걸고 일하는 소상공인들의 음식 맛을 책임진다는 사명감을 갖고 열심히 일하고 있어요(웃음).” ㈜태화식품공업은 최근 프리미엄 제품 ‘범일찌개된장’을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서울·수도권에 영업소를 개설하여 신규 시장 개척을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 내년 초, 공장부지 확장을 통해 선진 생산 시스템을 도입하고 해썹(HACCP) 인증을 준비해 품질 향상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계획이다. “전통장류 기업에서 더 나아가 축적된 장류발효 기술을 바탕으로 다양한 소스류를 생산하는 종합식품기업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70년의 역사를 자랑하지만 항상 젊고 왁자지껄한 기업, 지역 인재들이 자부심을 갖고 다니고 싶은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앞으로 청년들과 더불어 2045년, 위대한 백년기업의 꿈을 이뤄나가고 싶습니다!” [1082]
    • 경제
    2019-11-07
  • 프리미엄 반려용품 브랜드 ‘리틀팩토리’ 소비자와 반려동물 생각한 따스한 감성 디자인으로 눈길
    기능에만 집중해 집안 인테리어와 어우러지지 않거나 미적균형을 해치는 제품이 있다. 반대로 디자인에만 치우쳐 실용성이 떨어지는 제품도 허다하다. 리틀팩토리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보아도 손색없을 정도로 감각적이며, 오랜 기간 튼튼하게 사용할 수 있는 내구성 강한 제품을 선보인다. 오픈을 준비 중인 대구 노원동의 ‘little factory’에서는 온라인을 통해 접해왔던 리틀팩토리의 모든 제품을 직접 만날 수 있다. 이곳 역시 디자인을 전공한 심성민 대표의 감성이 녹아있는 공간. 원색 컬러로 포인트를 준 인테리어와 감각적인 디자인의 제품들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심 대표만의 ‘작은 공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 _정효빈 기자 “디자인을 하는 사람이라면 자신이 디자인한 브랜드를 런칭하는 것이 최종 목표 아닐까요? 저도 마찬가지였어요. 반려동물용품 분야에서는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업체가 없다고 생각되었고, 제가 만든 제품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습니다.” 프리미엄 반려용품 브랜드 리틀팩토리는 수많은 반려인들의 사랑을 받는 브랜드로, 좋은 품질과 디자인 요소를 동시에 만족시키는 제품으로 탄탄하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기능과 디자인, 어느 것 하나 놓치지 않은 리틀팩토리의 강점의 비밀은 자체적으로 보유한 금형 기계장비를 이용해 부품을 직접 생산하는 것이다. 이는 금형 제조업에 몸담고 있는 심 대표의 부친이 합심했기에 가능했던 결과로, 그들이 지속적으로 좋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리틀팩토리의 반려동물 식기거치대는 독특한 디자인과 실용성으로 이미 많은 이들이 애정하는 제품. 심 대표는 ‘사람의 키와 다리 길이가 모두 다르듯, 반려동물도 마찬가지’라는 지극히 당연하면서도 놓치기 쉬운 생각에서 제품 디자인을 시작했다. 미세한 높낮이 조절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식기를 고정시킬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하다. 또한 반려동물이 고개를 편하게 숙일 수 있도록 식기의 각도를 비스듬하게 기울였고, 거치대의 바닥에는 미끄러짐 방지 고무를 부착했다. 반려동물에 대한 세심한 관찰과 애정이 담긴 섬세한 디자인에는 ‘반려동물과 사람의 입장 모두를 고려해 만든다’는 리틀팩토리의 아이덴티티가 담겨있다. 심플하면서도 아기자기한 디자인의 반려동물하우스는 화사한 포인트가 되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집 안 어느 곳에서도 빛을 발한다. 친환경 소재인 자작나무 합판으로 만들어진 하우스는 부드러운 미색으로 단정하고 세련된 느낌을 주며, 천장에 원형 통로가 나있는 하우스를 통해 주인과 반려동물 간의 따스한 소통도 가능하다. 시중의 텐트형 하우스의 부실한 기둥을 보완한 제품 역시 높은 판매량을 자랑한다. 이는 금형 기계장비를 이용해 직접 부품을 생산하는 리틀팩토리만의 강점을 잘 활용했다. 패브릭과 쿠션 교체만으로 하우스 전체 분위기를 바꿀 수 있는 점도 매력적이다. 리틀팩토리에서 제공하는 모든 식기와 반려동물하우스는 100% 국내 생산으로 이루어지는 프리미엄 조립형 제품이다. 공구를 사용할 필요 없이, 모든 조립을 손으로 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심 대표와 그의 아내가 직접 제품을 완전히 조립해보고 불량 여부를 꼼꼼히 검수한 후에 소비자를 만나게 될 상자 속으로 포장된다. 시간과 노력이 배로 드는 작업이지만, 그들은 완벽한 제품과 빈틈없는 서비스를 통해 브랜드의 신뢰가 확고히 다져진다는 것을 잘 이해하고 있었다. “대부분의 제품 판매가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다보니 제품 검수작업에 더욱 신경을 쓰는 편입니다. 소비자분들과의 소통도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소비자분들에게 직접 피드백을 듣기 위해 주기적으로 박람회에도 참석하고 있고요. 저희 제품은 소비자분들의 애정 어린 피드백을 통해 보완되고 완성된 결과물입니다.” 리틀팩토리는 이미 바다 건너 일본, 싱가포르, 캐나다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활발히 제품을 수출하고 있으며, 향후 온라인 커머스 사이트인 아마존을 통해 본격적으로 세계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는 유아용품도 출시될 예정이며, 캣타워, 반려동물용 계단 등 고양이 관련 제품 생산에 주력할 계획이다. “처음 꿈꿨던 것은 디자인연구소 느낌의 작은 공방이었어요. 감사하게도 많은 분이 저희 제품에 호응해주고 계시지만, 판매에만 치우치는 브랜드가 되고 싶지는 않아요. 무작정 회사 덩치만 키우고 싶지도 않고요. 사업규모가 갑자기 커지면 제가 처음 느꼈었던, 내가 디자인한 제품을 누군가가 좋아해 주는 것에 마냥 신났었던 그 초심을 잃어버릴 것만 같거든요. 앞으로도 소비자와 반려동물을 위한 디자인을 계속해나가는 것이 소박한 제 목표입니다(웃음).” [1082]
    • 경제
    2019-11-06
  • 편리하고 아름다운 공간완성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 신개념시스템도어의 새로운 장을 열다! 사람을 위한 디자인
    실용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인테리어 효과를 가져다 주는 핫 아이템, 바로 폴딩도어다. 카페, 상가, 식당을 넘어 일반주택, 아파트 등 주거 공간에서도 다양한 활용도로 인기를 끌고 있는 폴딩도어의 가장 큰 장점은 무엇보다도 90%이상 되는 개폐율. 햇살 좋은 날, 실외에서는 활짝 열어 시원한 바람과 채광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실내에서는 가벽의 역할까지 해 효율적인 공간 활용을 돕는다. 폴딩도어는 단순하지 않다. 고급스러워야하고 주변 환경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져야 하며 단열과 방음도 신경 써야 한다. 국내 폴딩도어를 생산하는 많은 업체들 중 눈에 띄는 곳이 있어 찾아가보았다. 부산에 본사를 둔 ‘다인시스템도어’가 바로 그 곳. 이곳에 주목하는 이유는 소비자들이 만족하고 시공자의 수고를 덜 수 있는 한 차원 높은 제품 탄생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을 계속하고 있기 때문, 폴딩도어를 넘어 자동문까지 이어지는 각종 특허와 인증서가 이를 방증한다. 폴딩도어, 자동문, 하드웨어 등 자체 생산해내는 제품과 수많은 시공사례는 ‘다인시스템도어’만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_김유미 편집국장 현재 부산 강서, 제주, 대구, 순천, 진주, 포항, 서울, 천안에 지사 및 대리점을 두고 전국에 그 이름을 알리고 있는 ‘다인시스템도어’. 김사관 대표가 작은 작업실과 중고 1톤 트럭 한 대로 시작한 것이 첫 출발이었다. “서른 즈음이었습니다. 일찌감치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일을 해왔었는데 주변에서 기술이 좋다고 조금씩 인정받다보니 자신감이 생기더군요. 창호 쪽 일을 하던 중 폴딩도어를 알게 되었는데 매력적인 아이템이었어요. 앞으로 찾는 분들이 많겠다 싶었습니다. 파고들다보니 단열 문제나 설치 편의성 등이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공부하고 연구하기 시작했지요. 그렇게 다인시스템도어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다인시스템도어에서는 자체 기술이 투입된 하드웨어부터 부속품까지 모두 ‘다인’ 제품을 사용한다. 단가를 낮추기 위한 저가형 부속은 배제하고 고품질의 부속만을 쓰며 자재를 아끼지 않는 것. 특히 ‘유리 39T를 사용했을 때 열관류율 1.190, 유리26T를 사용했을 때 열관류율 1.534’로 기밀성능 1등급을 자랑하는 ‘단열폴딩도어’는 다인시스템도어만의 단열 기술력을 알려주는 제품. 별도의 잠금장치를 따로 설치하지 않고 기존 핸들에 열쇠키로 시검이 가능한 ‘손잡이 일체형 잠금창치’나 가스켓 마감방식을 통해 간편하고도 깔끔하게 시공할 수 있는 ‘유리고정 기술’ 역시 업계에서도 인정하고 주목하고 있는 부분이다. 최근 김사관 대표는 ‘자동문’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다. 김 대표는 앞으로 자동문 시장의 가능성을 내다보며 “고효율 친환경 단열성능이 내장된 제품의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현실인데 여기에 더해 훨씬 내구성을 높이고 설치까지 쉬운 제품을 연구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폴딩도어에서 인정받은 단열부분은 물론, 특허받은 ‘국내 최초 ALL피스 조립방식 알루미늄자동문’을 통해 계속적으로 그 기술력을 업그레이드 하고 있는 중이다. 다인시스템도어의 자동문은 용접방식을 사용하거나 실리콘을 쏘는 것이 아닌, 피스로만 작업되는 가스켓 마감방식으로 유리를 고정해 내구성이 훨씬 뛰어나고 미적으로도 깔끔하다. 삼각피스를 사용해 4개의 피스홀로 견고하게 작업되는 문짝부는 틀어짐이 없다는 장점을 가지며 90도로 고정이 되는 기계박스 커버는 시공 및 A/S시 커버를 90도 고정할 수 있어 커버가 떨어지는 안전사고를 원천봉쇄한다. 또한 문짝부 및 접촉다대부에 사다리꼴 고무를 적용하여 방음성 방풍성을 극대화하는데 여기에도 고급소재(EPDM소재)를 적용해 내구성을 높였다. “우등생은 아니었지만 목표를 한번 정하면 될 때까지 노력하는 집념이 있는 편”이라며 웃어보이는 김사관 대표. 이를 테면 ‘캐드[CAD]-컴퓨터 지원설계(Computer Aided Design)의 약어, 컴퓨터에 기억되어 있는 설계정보를 그래픽 디스플레이 장치로 추출하여 화면을 보면서 설계하는 것’을 배워야겠다 싶으면 그냥 프로그램을 깔아서 들여다보곤 한단다. “알루미늄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다 만들어보고 싶습니다. 우선 전국 지사 및 대리점의 안정화를 이루고 나서 기회가 된다면 해외에도 저희 제품을 소개해보고 싶어요.” 최근 러시아에서 바이어가 방문하기도 하고 올해 말, 베이징 박람회 참가도 앞두고 있다고 하니 김 대표의 꿈이 곧 현실이 되는 날이 머지 않은 듯하다. 김사관 대표를 만난 후 ‘겁없이 꿈꾸고 거침없이 도전하라’는 말이 떠오른다.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통해 신개념 시스템 도어의 새로운 장을 열고 있는 다인시스템도어와 김 대표의 더 멋진 내일을 기대해봐도 좋을 듯 싶다. 2014년 •다인시스템도어 설립 2015년 •AL자동문 개발 2016년 •기술평가우수기업 선정 •벤처기업 인증 •연구개발전담부서 설립 •특허등록 : 알루미늄 프레임을 이용한 슬라이딩 자동문 2017년 •특허등록완료 : 잠금키가 구비된 창호용 핸들장치 도어프레임 조립용 연결구 •디자인 등록 : 슬라이딩 도어용 제어박스 본체 슬라이딩 도어용 제어박스 커버 2018년 •한국해양대학교 산학협력가족회사 등록 •한국산업기술연구소 MOU 체결 •제품공정개선사업 업체 선정 •디자인 등록 : 도어용 프레임 도어프레임용 결합구 / 창호유리 고정용 부재 [1082]
    • 경제
    2019-11-06
  • 친환경 웰빙을 위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창조하는 혁신기업
    시대가 변하면 방법도 바뀌어야 한다. 집안 환경에 관한 관심이 크고 절실한 현대인이라면 공기청정기 또한 신개념으로 바꿔야 할 때다. 철저히 검증된 성능, 무필터, 무소음, 전기손실을 줄여줄 뿐만 아니라 숲 속 공기, 웰빙환경, 탈취 효과, 살균 효과까지. 신개념 공기청정기 ‘토션피아(TORSIONPIA)’가 최근 수많은 사람에게 주목받고 있는 이유다. 새로운 실내환경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터보힐링의 권영희 대표를 주간인물이 만나보았다. _추치호 기자 ‘시대가 변하면 방법도 바꿔야 한다’ 인체 내면 깊숙이 전해지는 힐링 토션피아(원적외선 토션필드, 음이온)는 유익한 파장과 해로운 파장의 상호작용으로 탈취살균으로 실내공기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공기정화장치다. 눈에 보이지 않는 치명적인 신종플루 99.9% 불활화 세균을 박멸하며 악취 제거, 기존 필터 방식의 공기청정기와는 완전히 다른 방식의 토션필드 공기정화기로 웰빙 환경을 조성한다. 타 공기청정기와 가장 큰 차별화를 둔 점이자 토션피아만의 경쟁력인 ‘토션필드’란 무엇일까. “물질의 분자운동 활성화로 전자스핀 정열이 이루어지고, 이로 인해 전자의 이동이 용이해져서 전류의 흐름이 좋아집니다. 모든 전기장치나 전자제품에 방사된 원적외선 토션필드는 2차로 전기, 전자제품 그리고 조명기구 등의 열이나 빛 에너지와 함께 2차 방사가 이루어지며, 이 과정에서 우회전 토션필드의 기능으로 유익한 에너지 환경이 만들어집니다. 토션필드의 효과는 냄새, 독성, 각종 공해, 전기전자파, 수맥파 등을 밀어내 유해 세균, 대장균, 녹농균, 살모넬라균, 곰팡이 등이 살균되고 병원 바이러스가 살 수 없는 환경이 되어 유해 세균들이 불활화로 죽게 되는 겁니다.” 실험 결과 찌든냄새는 시간이 지남에 따라 없어지는 것을 입증했고, 독성의 경우 1주일 사이에 50%가 줄어드는 것이 확인됐다. 특히, 새집에서 발생하는 냄새와 독성을 제거해 증후군을 현저하게 없애준다. 또한 원적외선 토션필드가 전자제품(스크린 혹은 열)이나 조명 등을 통해 인체에 방사되면 인체 에너지도 우회전 에너지로 전환되고 원적외선 에너지 성질이 공명, 공진 작용으로 모든 세포에 활성화가 이루어져 노화방지 피부미용, 건강증진 등 획기적으로 변화를 준다. “현재 병원에서도 물리치료용으로 다양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지만, 이들 제품은 극소량의 토션필드만이 방사되기에 때문에 큰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겁니다. 전기의 도선을 통해 방사되는 토션피아 출시로 원적외선 토션필드의 효과를 극대화했어요. 모든 생활환경에서 그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될 겁니다.”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신개념 힐링을 위해 양자 에너지 연구소와 체험방을 운영하는 권영희 대표. 양자 에너지 연구소에서는 불면증, 암, 당뇨, 고혈압, 고지혈증, 치매, 면역력 공방 온열요법, 호르미시스 암반욕 면역요법, 체지방, 독소, 노폐물, 디톡스리프팅, 변비 고민을 해결해주며, 1인디톡스온열테라피룸을 운영하고 있다. 수족냉증, 소화기 장애, 혈액순환 장애, 관절 통증을 겪거나, 체질개선, 체중감량을 원하는 이들이 자신의 몸에 알맞은 ‘맞춤식 디지털 사우나’를 통해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양자 에너지는 피부에 닿으면 해를 입지 않으면서 피부 속 5~7cm 이상 깊숙이 침투하여 혈관, 조직, 근육과 접촉 후 투과합니다. 모든 생명체는 에너지 단계를 거쳐 형성되므로 생육하거나 생활하는 공간에 양자 에너지가 중첩된 영역에서는 건강하게 활성화되고 에너지가 없는 비양자에너지 영역에서는 소멸합니다. 우리 몸이 가장 자연스러울 때 건강하듯 양자 에너지는 우리 몸이 가장 자연 상태에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죠.” “심각한 환경오염은 우리 모두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제 업보는 ‘주변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이고, 저를 통해 많은 중생이 먹고 살 것’이라는 스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아요. 기업인으로서 회사의 이익만 추구할 것이 아니라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현재 한국요양보호사, 한국장애경제인협회에 후원을 이어가고 있어요. 앞으로도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를 실천하겠습니다.” 깨끗한 자연의 공기를 담아 공기청정기의 새로운 혁명을 일으킨 ㈜터보힐링. 지역사회를 넘어 대한민국 모두가 건강해지는 그 날까지. 친환경 웰빙을 추구하는 기업인 권영희 대표는 쉼 없이 달릴 것이다. [1081]
    • 경제
    2019-10-22
  • 새고성 새마을금고, 투명한 경영과 올바른 역할, 지역밀착형 우수 금융기관
    30년간 새고성 새마을금고에서 근무하며 회원들과 지역민을 위해 궂은일에 먼저 앞장서 온 허종화 이사장. 금고의 성장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한 경영인이자 회원들과 주민을 위한 복지사업에도 다방면으로 뛰어온 인물이다. 2016년 17대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더욱 대대적으로 회원들의 이익 창출과 환원 사업을 벌여 오고 있는 그. 오랫동안 지역에 대한 각별한 애정으로 지역민의 신망을 받아 온 허종화 이사장의 행보를 만나 보자. _김정은 기자 "새마을금고는 지역밀착형 금융기관입니다. 따라서 새고성 새마을금고가 뿌리를 두고 있는 고성 지역 주민들을 모두 회원으로 섬기며, 지역의 금고로서 역할을 올바르게 해내는 것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다양한 환원 사업 구상은 물론 회원들이 필요할 때 손을 잡아 줄 수 있는 새마을금고가 되도록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맡은 이사장직이지만, 과거 힘든 시기를 타개해 나갔던 경험을 동력으로 삼아 더욱 투명한 경영을 실천하겠다는 허종화 이사장. 지역민을 위한 든든한 금고, 직원이 성장할 수 있는 탄탄한 금고를 위해 모범적인 자세로 경영구조를 더욱 신장시키겠다는 뜻을 전했다. 30년 간 새고성 새마을금고와 함께 해 온 산증인 문턱을 낮춘 소통, 친구 같은 리더 자신감 있고 신뢰감 주는 언행, 단정한 외모에서 나오는 매너와 위트 있는 말솜씨, 부드러운 카리스마가 느껴지는 인물. 허 이사장의 첫인상이다. 30년 전 방년(芳年) 나이에 새고성 새마을금고에 첫발을 내디딘 후 금고의 고락을 함께해 온 그는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 통영·거제·고성 회장,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 울·경 시도지부 부회장을 맡았으며, 새마을금고 전무로 퇴직하기까지 27년간 금고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해왔다. 그래서인지, 인터뷰가 진행되는 도중에도 허 이사장에게 스스럼없이 다가와 밝게 인사를 건네는 회원들의 모습이 심심찮게 보인다. 지역민들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문턱을 낮추고 친근하게 다가서는 모습이 인상 깊다. 사실 허 이사장은 지역민들에게는 한없이 온화하고 자상한 모습이지만, 대외적인 위치에서는 날카롭고 현명한 경영인으로 뛰어난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그 일례로, 새고성 새마을금고 거류면 본점에 이어 용산 지점, 각 3개의 지점을 합병한 동해지점과 회화지점을 개설해 구조조정에 성공, 면 단위 새마을금고로는 드물게 380억 자산과 1만1천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우수 금융기관으로 이끌어 왔다. 동시에 이러한 일련의 성과를 지역사회에 돌려주는 환원사업을 확장해나가며, 매년 회원 자녀에게 4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 사랑의 좀도리 운동을 전개해 현금과 쌀을 모아 관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생활보장대상자 등에게 지원하고 있다. 이어 금고의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지역 내 봉사활동도 많은 이들에게 따스한 정을 나누고 있다. 이같이 금고의 눈부신 발전이 있기까지는 허종화 이사장의 경영리더십을 비롯해 임직원 전체가 혼연일체가 돼 굵은 땀방울을 흘린 결과로 평가된다. 초창기 동해지점과 회화지점 개설을 위한 합병 시 폐결핵을 앓을 정도로 힘들었다는 그. 하지만 금고의 성장발전과 새고성 새마을금고를 고성의 대표 서민밀착형 금융기관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함이었다며 다시 생각해도 그때의 노력이 아깝지 않다고 전한다. 우수회원을 충성회원으로 이끈 찾아가는 감동경영 지역민을 위한 환원사업과 다양한 복지 새고성 새마을금고의 산증인으로서 기억에 남는 일이 무수하겠다는 기자의 질문에, 그간 지역민과 울고 웃었던 날들을 잠시 회상하던 허 이사장. 소리 없는 웃음과 함께 입사 초기를 떠올렸다. “1988년에 입사해 두 달도 채 근무하지 않은 신입이 금고의 결산을 맡았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예산편성의 중책까지 맡게 되었지요. 물론 힘들긴 했지만, 내가 노력하는 만큼 성과가 보이는 일이라 재밌기도 하고, 일에 더욱 의욕이 앞섰습니다(웃음).” 마산 용마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대형기업에서 회계를 담당했던 허 이사장. 선배의 권유로 고향인 고성에 위치한 새고성 새마을금고에 입사해 직무 능력을 인정받고 있을 때였다. “당시 진해만(동해·거류면) 바다에 피조개가 성황이던 시기였습니다. 수출에 진출할 때였으니 지역에서는 효자 품목이었지요. 한데, 문제는 어민들이 힘들게 채취하고도 수수료 가격을 제대로 계산하지 못해 도리어 수익보다 많은 돈을 되돌려 주는 경우가 매우 빈번했어요. 지역민들의 억울한 목소리가 들리는데,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더군요. 회계업무는 제게 어려운 일이 아니었으니, 그길로 현장을 찾아가 도움을 드렸습니다.” 새벽 3시, 칼바람이 몰아치는 겨울날 비포장도로에 오토바이 하나를 몰고 나간 허 이사장. 어민들의 작업장으로 출근한 그는 뗏목으로 내리는 피조개를 어민들과 함께 받아 현장에서 바로 계산을 처리했다. 당시 열악한 금융 환경으로 수표는 바로 예금이 안되는 상황. 그들의 목돈을 챙겨 여수까지 달려가 수표를 현금화한 뒤 송금했다. 이 일은 금세 다른 동네까지 소문이 번졌고, 허 이사장은 3년을 넘게 어민들을 돕기 위해 새벽마다 작업장으로 출근했다. 그의 선행은 곧 어민들의 신뢰로 이어졌고, 새고성 새마을금고와의 거래로 성사됐다. 당시 새고성 새마을금고는 다소 경제력 제고가 약해 지난한 과정을 겪고 있었지만, 이 일을 계기로 3년 만에 자립기반을 갖추기 시작, 점진적 성장을 일궈내며 새고성 새마을금고의 발전 속도에 불이 붙었다. 5~6년 후에는 인근에 타 금융기관이 설립되면서 경쟁이 생성되기도 했다. 허 이사장에게 스카우트 제의도 잦았다. 뿐만 아니라 새마을금고 중앙회의 권유로 90년대 초, 당시 자산규모 1,000억대 금고로 이전할 기회도 있었다. “솔직히 망설이기도 했지요(웃음). 한데 발이 떨어지지 않더군요. 이제 막 금고의 성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우리 금고의 회원들과 동료, 후배들을 두고 나올 수가 없었습니다.” 회원들의 신뢰와 직원들의 믿음이 성장의 원동력이 되었다는 허 이사장. 새고성 새마을금고가 지역민들에게 친근한 금고, 가까이 가고 싶은 금고라는 평판과 인식이 강한 이유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청년 때부터 일일부작 일일불식(一日不作 一日不食 : 하루 일하지 않으면 그날은 먹지 않음)의 뜻을 실천하며 앞으로 정진해 온 그는 ‘내가 아무런 덕을 베풀지 않고, 남들의 수고만 바랄 수는 없는 일’이라며, 지금도 신입사원에게 늘 전하는 말이 있다. ‘금고의 주인은 회원이지만, 금고의 사장은 직원이 되어야 한다’. 이는 곧 ‘시키는 일만 하는 머슴이 되지 말고, 주도적으로 일을 하는 사장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제 임기가 끝나더라도 백년대계 하여 탄탄한 금고로 직원들도 성장할 수 있는 금고를 만드는 데 제 소임을 다하고 싶습니다.” 지금에 안주하지 않고 초심 그대로 새고성 새마을금고의 근간을 확고히 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는 허종화 이사장. 오랜 시간 이웃과 소통하며 지역의 발전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해 온 그의 따뜻한 행보를 힘찬 박수로 응원한다. epilogue “봉사는 스스로가 행복해지는 일입니다” 고성 출신인 허 이사장은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도 아끼지 않고 있다. 자연보호연맹 고성읍협의회, 새고성라이온스클럽 회장 역임,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 부회장, 바르게살기 고성군협의회 감사 등을 맡으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서도 열성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봉사하면 내가 행복해집니다(웃음). 마음과 정을 나누면 제 마음이 기쁘고 즐겁기 때문이죠. 큰 도움을 주는 봉사가 아니더라도, 주변의 어려운 이웃 한 사람만 돌아보는 것으로도 충분합니다. 내 손과 발이 조금 더 움직여 작은 일에도 성심을 다하면 그것이 곧 모두의 기쁨이죠.” 1986년 고성불교청년회를 시작으로 봉사활동에 입문한 허 이사장. 금고에 재직하기 전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가까운 주변과 이웃을 돕는 일에 열의를 보여 온 그는 어려운 집안 사정으로 몸이 편찮은 엄마와 살던 아이의 학비를 지원해 대학 교육을 마칠 수 있도록 했다. 이어 그 아이의 동생까지도 학비를 지원했던 훈훈한 미담이 전해지고 있다. 그런가 하면 같은 동네에 아무 연고 없이 어려운 형편에서 어린 자녀를 둔 여자가 뇌출혈로 쓰러져 큰 위기를 겪고 있을 때도 아이의 양육을 위해 발 벗고 나서서 보호자를 찾기도 했고, 의료비와 장례비까지 지원한 소식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에 귀감이 되기도 했다. 새고성라이온스클럽회장으로 역임할 때에도 회원들의 단합과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배추 심기를 기획, 수확한 배추로 연말 김장 담그기를 실행해 어려운 이웃에게 나누는 행사를 마련했다. 이 활동은 어느덧 협회의 연중행사로 자리 잡혀 현재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가까운 지인들은 오랫동안 이어온 그의 남다른 봉사활동이 이제는 대수롭지 않다고 한다. 경영인으로서 자신의 위치에 모든 역량을 발휘하는 인물이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진심 어린 봉사자의 삶을 살아온 허종화 이사장. 봉사는 그에게 삶의 보람과 기쁨이자 삶의 일부가 되었다. ▪ 새고성 새마을금고 이사장 ▪ 한국자유총연맹 고성군지회 운영위원 부지부장 ▪ 바르게살기 고성군협의회 감사,부회장 ▪ 법무부 보호관찰위원 ▪ 마산 용마고등학교 졸업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림자원학과 졸업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 ▪ 새마을금고 실무책임자협의회 통영.거제.고성 회장 역임 ▪ 국제라이온스협회 새고성라이온스클럽 회장, 지대위원장 역임 [1081]
    • 경제
    2019-10-22
  • “쾌적한 환경을 약속드립니다!” 노련한 기술력과 노하우, 완벽한 해충방역서비스 ‘버그클리닉’
    음식물 오염을 통해 식중독 유발, 각종 알레르기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는 집 안의 골칫덩이 해충. 다양한 경로로 유입되는 해충은 방역 및 퇴치 작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을 시, 밑 빠진 독에 물 붓기 격이 되어 노련한 기술과 노하우를 갖춘 업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해충방역업체는 셀 수 없이 많지만, 합리적인 가격에 정확하고 믿을만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를 찾기란 쉽지 않다. 이 중 해충퇴치·방역전문업체인 버그클리닉(1566-5642)이 정확하고 세심한 서비스 제공으로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_정효빈 기자 ‘버그클리닉’은 주거공간, 사업장, 공장, 건물 등의 해충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는 해충방역전문업체다. 김정용 대표가 이끄는 버그클리닉은 노련한 기술력과 노하우, 정확한 작업과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빠른 속도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버그클리닉 창업 이전, 외식경영 등 다양한 분야를 경험했다는 김정용 대표. 그가 해충방역작업을 처음 접하게 된 것은 2016년 무렵이다. 남들은 꺼릴 수 있는 분야지만, 김 대표는 처음 방역작업을 시작할 때부터 작업에 대한 거부감이 전혀 없었단다. ‘한 곳을 방문하더라도 제대로 하자’는 그만의 소신으로 고객의 요구를 정확히 파악, 반영해 모든 작업에 임해왔다고. 하지만 그가 속해있던 업체와 자신의 방향이 맞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고, 그 길로 뛰쳐나와 자신만의 사업체를 운영하게 됐다. “방역작업을 끝낸 뒤 고객의 추가 문의사항이 있어 해결해주고 돌아오던 길이었어요. 제가 속해있던 업체 사장님께서 왜 예정 시간보다 늦었냐고 물으시기에 ‘고객의 추가 요청이 있었다’고 말씀드렸죠. 그런데 사장님께서 ‘한번 그렇게 하다 보면 그다음부터 계속 그렇게 해줘야 해’라며 야단을 치셨습니다. 반발심이 생기더라고요. 제가 일하는 방식과는 완전히 맞지 않는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가진 소신대로 일하려면 직접 사업체를 운영하는 것이 낫겠다고 판단했고,그렇게 탄생한 것이 현재의 버그클리닉입니다.” ‘내가 옳다고 생각하는 길을 택하리라’ 다짐하며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하게 된 김 대표. 포부를 갖고 시작한 일이었지만, 처음 뛰어든 분야에서 홀로서기란 생각보다 순탄치 않았다. 시행착오도 수없이 겪으며 막막한 상황도 여러 번 겪었지만, 그는 주저앉아 고민하는 대신 더욱 몸을 부지런하게 움직이는 것을 택했다. “유명 대형마트에 무작정 찾아가 무료로 방역서비스를 해드리겠다고 제안도 하고, 해당 사업과 관련이 높은 부동산과 협력관계를 맺기 위해 진땀을 뺀 적도 여러 번입니다. 그런 와중에도 저를 찾아주신 분들에게는 매 작업, 늘 최선을 다했고요. 이런 제 모습을 좋게 봐주신 감사한 고객분 덕에 건물 전체의 해충방역작업을 진행할 기회를 얻기도 했습니다. 열심히 하니 통하더라고요(웃음).” 해충방역작업을 의뢰하는 이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부분은 ‘도대체 왜 우리 집에서 벌레가 나오는 것인지, 어디서 벌레가 유입되는지’다. 김정용 대표는 이에 대한 해답을 주는 것이 고객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 믿었다. “원인을 제대로 알아야 해결방법도 찾을 수 있잖습니까. 작업 전 쥐나 해충이 유입될 수 있는 건물 내부 곳곳의 구멍이나 틈을 고객께 직접 보여드리면서 설명해드려요. 해충 유입경로를 차단하는 것부터 작업이 시작되고 퇴치·방역 작업이 끝난 후에는 피톤치드 살균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지치지 않는 체력, 젊은 에너지, 노련한 해충 퇴치·방역기술과 노하우까지. ‘지치지 않는 에너지로 모든 작업에 최선을 다하자’는 모토로 운영되고 있는 버그클리닉은 세심한 서비스 진행으로도 호평이 자자하다. “저와 직원의 얼굴이 곧 우리 브랜드의 얼굴이라고 생각합니다. 직원을 채용할 때 관상도 약간 봐요(웃음). 완벽한 작업 능력은 물론 고객의 작은 요구사항도 놓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사소한 작업도 반드시 고객에게 먼저 의사를 물어보고 진행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어요. 고객분들이 이러한 노력을 알아주시고, 저희를 믿고 맡겨주실 때 보람을 느낍니다.” 부산을 거점으로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는 버그클리닉은 향후 경남 전 지역으로 활동 범위를 확대해갈 예정이다. 더불어 해충방역뿐만 아니라 토탈홈케어서비스로 사업영역을 차츰 넓힐 예정이라고. 빠르게 덩치만 키우는 것보다 내실을 단단히 다져 전국 어디서든 가능한 서비스망을 구축하고 싶다는 것이 김정용 대표의 목표다. “수익만을 좇기보다는 천천히 고객들의 신뢰를 받으며 꾸준히 오래 가는 업체가 되고 싶어요. 진심으로 고객분들에게 다가가다 보면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업체로 성장할 수 있지 않을까요?(웃음)” [1081]
    • 경제
    2019-10-22
  • 로샤 - ‘정직, 신뢰, 가족’ 이라는 기업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다
    나이가 들어서도 건강한 신체를 원하는 건 모든 현대인들의 가장 큰 고민이자 로망이다. 특히 바른 자세가 척추와 골반 건강에 중요하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자세를 꾸준히 유지하기란 어려운 일이다. 몸매 보정과 바른 자세 교정의 대안으로 떠오른 기능성 보정속옷은 많은 여성들의 선택을 받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이상적인 여성의 몸매가 될 수 있도록 바디라인의 균형을 잡아주고 유지하도록 도와주고 있는 제품들이 많은데 그 중에서도 (주)로샤는 기능성 보정속옷의 대명사로 떠오르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30대 젊은 CEO인 서인수 대표는 “매일 착용하는 언더웨어만 바꿔도 몸이 달라진다”며 “건강한 소재와 믿을 수 있는 성분만을 고집하여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모든 여성들의 로망으로 떠오른 프리미엄 언더웨어 브랜드 (주)로샤, 기능성 보정속옷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서인수 대표를 만나 뛰어난 경영철학과 폭발적인 인기의 비결에 대해 들어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 추치호 기자 30년 노하우의 특수개발 소재를 제품에 담아 소비자의 건강을 우선으로 생각하다 (주)로샤는 30여 년간 쌓아온 제조전문기업 ‘신일’의 풍부한 기술력과 탄탄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세 번째 자사 브랜드다. 그 선두주자로는 로자니에(Rojanie)와 꾸샤(Cousha)의 브랜드 런칭을 시작으로 다양한 제품 출시 및 글로벌한 유통망을 구축하여 오롯이 제품력으로 성장하여 현재까지 이어오고 있다. 자사의 기술력에 젊은 감각과 향상된 기능성 특허기술을 더하여 새롭게 런칭한 프리미엄 언더웨어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주)로샤 제품은 Multi Fashion Textile MFT 특수가공해 체온상승효과, 항균·향취, 신축성향상, 촉감향상, 흡한속건, 자외선차단, 정전기 방지 효과가 장점이죠. 특히 미국 듀폰社가 개발한 최초의 인조 탄성 섬유로 극강의 편안함과 원상 회복력을 자랑하는 라이크라 원단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효성에서 개발한 특수원사로 중합물의 특수한 물질을 함유해 영구적인 원적외선 방출이 가능한 마이판 핏을 사용했으며 팬톤社에서 선정한 2019 S/S 트렌드 컬러를 포함해 트렌디함이 느껴지는 신상패턴을 사용했습니다.” 특히 항균 및 소취, 혈액정화, 세포활성화 저항력 증가, 자율신경계 조절, 통증완화에 탁월한 토르마린 가공과 인체 대사작용을 원활하게 해 피부노화를 방지해주고 미네랄이 풍부하여, 해독과 항균 및 문제피부 개선에 도움을 주는 자수정 가공을 한다. 또한 살균과 가려움증 완화에 탁월해 노화예방과 심신 안정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을 주는 솔잎가공으로 피부의 미백과 세포활성화, 피부보습에 도움을 주며 얇고 면밀해 착용 시 실키한 터치감을 선사하며 Eco-Material 우수성 입증이 된 가공처리로 타제품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 몸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다면 속옷을 바꿔라 매일 착용하는 언더웨어만 바꿔도 몸이 달라진다 사람들은 노화가 진행되면 급격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에 노출되기가 쉬운데 이로 인해 힘이 부족해지고 움직임과 걸음이 둔해지며, 자고 일어나면 힘들어지는 등 일상 생활에서의 운동능력이 저하되어 허리디스크, 고관절 질환, 척추 관절 등 질환이 발생한다. (주)로샤의 자사에서 개발한 기능성 보정속옷은 몸의 균형을 잡아 바른 자세를 유지하도록 도와주며, 자세 교정뿐만 아니라, 척추변이를 예방해주고, 골반을 교정해주며, 가슴과 엉덩이의 처짐을 방지해주어 균형 잡힌 바디라인을 만들어 준다. 매일 착용하는 언더웨어만 바꿔도 몸이 달라지며, 건강에 도움을 주는 소재와 믿을 수 있는 성분만을 사용하여, 탁월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바른 자세가 중요한 이유는 틀어진 뼈의 구조를 바르게 하여 통증을 잡는다. “(주)로샤는 국내 현재 유통되고 있는 2세대 제품들의 기본디자인을 고안하신 오경순 회장님의 아이디어에서 보다 업그레이드해 대한민국 여성을 위한 패션과 과학적 패턴을 더해 3세대 투피스 올인원이라는 기본형태의 제품으로 특허를 받았습니다. 상체와 허리를 따로 보완하여 상체의 움직임을 별도로 잡아주는 제품도 탄생했지요. 또한 기능성 웜레깅스는 하체의 하지부종과 골반의 틀어짐을 예방할 수 있는 제품으로 기존 레깅스에서 기모형태의 따뜻함을 더해 체온을 잃어가는 여성들의 온도를 채워주고, 다이어트에 도움을 줍니다. 또한 1:1 개별맞춤으로 심각한 체형의 변화 혹은 남들과 다른 체형의 여성들에게 자신감을 되찾아주고 있습니다.” 언더웨어만이 아니라 이너&아웃웨어로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하다 서인수 대표는 여성들이 행복한 이너&아웃웨어를 만들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다며 자신의 사업 스토리를 소개했다. “대부분의 여성들이 30대의 출산한 후부터 체형의 균형이 무너져가는 경우가 너무나 많아요. 대게 골반이 틀어지고 가슴이 쳐지거나 허리가 굽고 거북목이 되어가지요. 이런 여성들도 기능성 속옷만 잘 활용하면 충분히 개선될 수 있어요. 그 효과를 많은 분들이 경험할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어 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국내에서는 잘못된 유통방식과 제 기능을 하지 못했던 다른 제품들로 인해 다소 부정적인 견해를 가지고 계신 경우가 많더군요. 잘못된 착용방식 때문에 큰 효과를 보지 못한 분들도 계시구요. 많은 여성들을 위해 정확하고 정직한 제품을 30여 년간 연구와 개발을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하기 위해 (주)로샤라는 브랜드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서 대표의 앞으로의 계획과 비전은 대한민국 모든 여성에게 로샤 제품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다. “이미 로샤 제품의 탁월하고 놀라운 경험을 한 후 보내주신 성원에 자부심을 가지고 더 나아가 언더웨어로써 안주하지 않고 이너웨어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트렌디한 디자인을 접목하며 최상의 고객만족을 위해 까다롭게 끊임없는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어요.” ‘속옷도 패션이다’는 것이 서 대표의 오랜 지론이다. 100세 아니 이제 120세 시대에 걸맞게 건강하고 아름다운 시니어를 맞이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또한 서 대표는 기능성 제품들이 점점 진화해 가고 있는 유통시장에서 속옷의 기능화는 꼭 필요하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핸드폰이나 옷들처럼 속옷 또한 매일 착용하고 있는 필수품목 중에 하나라고 강조했다. “혹시 본인의 정확한 속옷 사이즈를 알고 계십니까? 혹은 변해가는 체형 때문에 고생하고 계신가요? 속옷만으로 본인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챙기고 오랫동안 유지할 수 있습니다. 이미 수많은 분들이 경험하고 착용하고 있습니다. 아직 제대로 알지 못하고 느껴보지 못하셨다면 ‘로샤’를 통하여 속옷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얻고 건강은 물론 여성의 자신감과 아름다움까지 챙기는 여러분들이 되셨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입니다.” ‘정직, 신뢰, 가족’이라는 경영이념을 기반으로 여성의 아름다움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며 전국으로 매장을 뛰어다니며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중이다. 서인수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정직한 품질로 고객들에게 신뢰를 쌓고 그 밑거름을 바탕으로 늘 한결같은 가족 같은 기업이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젊은 CEO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명작(名作)이 몸을 아름답게 바꾸고 싶은 대한민국의 모든 여성들, 더 나아가 전 세계에 여성들에게 희망이 되길 기대해 본다. ▪1989 ‘신일’ 창립 ▪1990 ‘심도물산’ 수출용 제품 생산 ▪1993 일본 수출용 제품 생산 ▪1996 ‘끄레벨팜’ 생산 / ‘신일언더웨어’로 상호변경 ▪1997 ‘끄레벨팜’ 전제품 생산 ▪1998 홍콩 ‘깡푸사’ 수출용 제품 생산 / ‘LG홈쇼핑’ 납품용 제품 생산 ▪2002 ‘PREME’, ‘JUNIOR PREME’ 및 ‘에띠임’ 생산 ▪2003 일본 브랜드 ‘쉬크-팜’ 런칭 ▪2004 ‘비너스’ 수유브라 생산 / 러시아 수출용 제품 생산 ▪2005 ‘COUSHA’ 런칭 ▪2006 ‘ROJANIE’ 런칭 / ‘가빅’ 런칭 및 생산 ▪2007 성형브라 제작 및 납품 / ‘히즈미스’ 개발 및 생산 ▪2008 일본 ‘아사이카사이’ 社와 교류 / ㈜교원 L&C ‘리네뜨’ 개발 및 생산 ▪2009 ㈜란쥬 ‘라~란쥬’, ‘블랑슈’ 제품개발 및 생산 ▪2010 ‘이브-본’ 생산 / ‘클로이’ 기획 및 생산 ▪2011 ‘로쟈니에’ 매장 오픈 / ‘세리오 골드’ 기획 및 생산 / ‘레깅스’ 기획 및 생산 ▪2012 ‘코르셋’ 출시 / 디자이너 ‘최복호’ 공동 제품개발 ▪2014 ‘지구촌 문화열림’ 패션쇼 언더웨어 부문 출전 ▪2015 ‘퀸스베리’ 제품 생산 ▪2017 ‘이아’ 제품 생산 ▪2018 ‘로샤’ 브랜드 런칭 ▪2019 신사옥 이전 및 매장오픈 / ‘ROSHA FESTIVAL’ 개최 [1081]
    • 경제
    2019-10-22
  • 나를 빛나게 하는 자동차 광택, 자동차 산업용 광택용품 전문유통업체 ‘샤인앤워시’
    화창한 날 운전을 하다 보면 종종 반짝반짝 윤이 나는 자동차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제2의 명함이라는 자동차. 차종, 색상, 연식을 떠나 잘 관리된 자동차를 보면 깔끔한 옷차림을 한 사람을 만난 것처럼 기분 좋은 희열을 느끼곤 한다. 광택은 자동차 도장 표면의 오래되어 눌러붙은 먼지, 아스팔트로 인한 타르, 스크래치 등을 제거하여 새차의 반짝거림을 주는 차량관리 방법이다. 연마제 또는 연마기를 이용, 페인트 도장면의 스크래치 골까지만 얇게 벗겨내어 도장면을 고르게 함으로서 광을 내는 것이다. 이러한 광택 작업은 차량의 단순한 기스를 지우기 위해서가 아닌, 도장의 탈・변색을 막고 차량의 페인트를 보호하기 위해 예방적인 차원에서도 이루어진다. _김유미 편집국장 샤인앤워시는 자동차 산업용 광택용품 전문유통업체로 고객의 니즈에 맞는 제품을 거품을 뺀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는 것은 물론, 셀프광택을 하고자하는 운전자들을 위한 친절한 제품 설명과 정보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강주형 대표는 자동차 관련 전공자도 아니고 차를 좋아하는 매니아도 아니었다. 억지로 인연을 끼워맞춘다면 전국에 3,500대 정도 밖에 없는 W자동차를 구매하면서 정보를 찾을 곳이 없어 동호회에 가입해 부산지역장을 맡았다는 것 정도. 공대를 졸업하고 건설사에서 초고속 승진으로 이른 나이에 현장소장으로 일해왔던 강 대표. 서울, 부산, 대전, 양산 등 계속해서 근무지가 바뀌는데다 회사의 과중한 업무로 인해 가정에 소홀해 질 수밖에 없는 현실에 안타까웠던 그는 조금 더 가족들과 함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기 위해 과감히 사표를 던졌다. 안정된 생활을 포기해야 하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 “자라면서 아빠와 추억을 많이 가질 수 있게 해주고 싶었어요. 아이들이 다 자라고 나서 후회한들 그 시간은 돌이킬 수 없는 거잖아요. 아내가 지지해준 덕에 결단을 내릴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아이들이 아내보다 저와 함께 하는 시간이 더 많아졌지요(웃음).” 재충전을 하던 중 자동차 광택용품관련 사업을 하던 후배를 통해 우연히 시장을 접하게 된 강 대표. 사업에 뜻을 품고 무보수로 일하며 공부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는 기계 자체가 크고 무거운데다 광택 작업이나 제품에 대한 정보를 찾아보기 힘들어 접근하기 어려웠었죠. 그러다 보니 오프라인 샵 위주로 판매가 이루어졌었습니다. 하지만 점차 기계도 가벼워지고 얼마든지 정보를 탐색할 수 있다보니 셀프 광택 작업이 더욱 일반화되고 있는 중입니다. 앞으로는 온라인 판매가 더 주요할 거라 생각을 했지요. 개인 위주의 시장으로 바뀌어서 소비자들의 개성과 나의 만족이 우선인 시대가 올거라구요.” 처음에는 한 주에 들어온 주문이 3~4건에 불과했다. 한 달 매출이 100만원이 안될 때도 많았다. 하지만 강 대표는 의기소침하지 않았다. 오히려 방통대 법대, 경영학과를 수료하며 스스로를 더욱 다져나갔다. “3년 쯤 되니 판매량이 조금씩 느는게 보이더라구요. 유통이다보니 판매하는 제품에 큰 차이는 없지만 보다 진정성 있게 소비자분들에게 다가가려고 합니다. 불과 몇 년전만해도 유통업자가 갑이었지만, 이제 그 시대는 지났거든요. 얼마든지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보니 전문적인 식견을 갖고 계신 소비자 분들도 굉장히 많아요. 고객의 상황과 필요에 따라 만족할 수 있는 제품들을 거품없이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소비자들이 믿을 수 있는 전문 쇼핑몰로 더욱 거듭나는 동시에 광택 등 자동차 관리를 셀프로 할 수 있는 개러지 샵 오픈을 염두하고 있다”는 강주형 대표. 그와의 인터뷰를 끝내고 “내일을 준비하는 사람은 오늘 하루를 충실하게 살아간다”는 말을 떠올려본다. 강 대표에게 셀프 광택 작업에 있어 유의할 점을 물었다. 그는 “광택은 그 범위가 매우 넓고 정교함이 필요한 작업이다보니 항상 작업을 시작하기 전에 비전문가의 입장에서 자신이 만족할만한 범위를 설정하고 마무리하도록 해야한다”며 “광택에 대한 충분한 지식 없이 섣불리 작업을 시작하면 차의 도장을 망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쉽지 않은 작업이긴 합니다. 하지만 자신의 애마를 직접 보살피는 데서 오는 뿌듯함은 전문가의 손길을 거치는 것과 비교할 수 없지요. 한두 번 횟수가 더해질 때마다 늘어난 광택 실력을 만끽하는 것도 큰 기쁨입니다.” [1080]
    • 경제
    2019-10-11
  • 행동하는 지성, 이 시대 참된 신지식인을 발굴하고 조명하다
    지역사회에 숨은 보석을 발굴하는 일, 빛나는 혜안과 지성을 지닌 신지식인을 발굴하고 조명하는데 헌신하고 있는 사람이 있다. 국세청과 청와대에 근무하며 세무회계 분야에 정통한 권기재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뛰어난 기량과 재능을 지닌 신지식인을 발굴하는 일에 대해 그는 “기이할 기(奇), 재능 재(才)를 쓰는 이름을 봐도 이 시대의 신지식인을 발굴하는 자신에게 숙명처럼 느껴진다”며 사명감을 나타내는 사람, 행동하는 지성을 보여주는 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권기재 회장은 세법에 정통한 조세 장인이다. 국세청에 몸담으며 15년 이상 조사 관련 업무를 맡아왔으며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산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북부산세무서 법인세과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그리고 2년 반 동안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하며 국세 운영의 폭넓은 시야를 가졌다. 그는 훌륭하게 공직생활을 마감하고, 2013년 부산에서 세무회계 남산을 개업해 5여년 만에 영남권에서 손에 꼽히는 세무회계그룹으로 키워냈다. 조세 관련 쟁송에서 탁월한 승률의 기록을 세우며 부산 최고의 세무회계 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주변의 많은 정계 입문 권유에도 불구하고 그는 사회공헌에 뜻을 두고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사단법인 대한민국신지식인협회 중앙회 회장으로 새로운 신지식인을 발굴하고 장려하는 일을 하고 있다. “사단법인 대한민국신지식협회는 학력에 상관없이 새로운 아이디어로 사회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해내는 인물을 발굴하고, 상호교류를 통해 지식을 공유하는 비영리단체입니다. 국가 장래를 책임질 인적자원을 관리하고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융합지식을 마련하기 위한 토대를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신지식인 운동은 사회, 경제, 문화 각 분야의 다재다능한 인물들을 발굴하고 자긍심을 고취하는 데 큰 기여를 하고 있다. 현재 700여명의 활성 회원들을 보유한 신지식인협회는 정기적으로 인증식을 갖고 교류를 위한 지식나눔대회 등 꾸준한 모임을 갖고 있다. 최근에는 신지식인들 간의 교류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높인 사례가 나와 화제가 됐다. “최근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인한 소재부품 산업에 미칠 악영향에 대한 우려가 깊었어요. 고민하던 중에 협회 안에 탄소섬유 국산화 기술을 가진 업체가 있다는 것을 알게 됐죠. 탄소섬유를 개발해 러시아에 수출하는 이 중소기업을 적극 홍보하는 방향으로 회원사를 지원했고, 한편으론 정부에 이 같은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이 결과 일본의 수출 규제 항목 중에 소재부품을 세부세칙으로 제정되지 않게 하는 결과를 이끌어냈습니다.” 그가 제작한 이 기업의 홍보영상은 유튜브 조회수 33만 뷰를 넘길 정도로 뜨거운 반향을 이끌어냈다. 그간 일본에 의존하던 소재 부품 산업을 대체할 기술력이 있는 중소기업을 알림으로써 민관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수출규제에서 소재부품이 세부세칙으로 제정되는 것을 방어하는 데 큰 영향을 줬다. 이에 대해 권 회장은 “지식인들의 집단지성으로 경제적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넘어서 국가 기술안보에 기여한 사례”라며 “대한민국신지식협회 산하 핵심기술융복합센터를 두어 최첨단 기술과 창의적 지성을 지닌 신지식인들의 리스트업을 통해 국가경쟁력 확보를 위한 노력을 계속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오랫동안 외길을 걸어온 친근한 이웃도 모두 신지식인이 될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신지식인을 선정하는 것은 한평생 한 분야의 발전을 위해 헌신해온 우리 시대 아버지들의 기록과 이름을 남기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대한민국 신지식은 누구나 될 수 있지만, 아무나 될 수는 없습니다. 학력을 떠나 오랫동안 현업에 몸담으며 체득한 기술과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사회에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인물들을 선정해요. 한 분야에 평생을 천착(穿鑿)해 쌓은 높은 지성과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이 시대의 참된 지식인들의 이야기를 기록하고, 조명하는 일에 사명감을 느낍니다.” 권 회장의 또 다른 별명은 ‘페트병 재활용 전도사’다. 세무회계 사무실 안에 ‘페트병 연구실’을 두고 페트병 재활용 방안을 연구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그가 페트병 재활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4월, 쓰레기 대란 뉴스를 접하고 문제의 심각함을 인식하고 나서부터였다. “국민세금으로 쓰레기를 치우는데, 우리가 왜 쓰레기 대란을 겪어야하느냐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관련 자료를 찾아보니,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 페트병을 중국에 돈 주고 버리면서 일본에서는 돈을 주고 깨끗한 폐페트병 원료를 수입하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어요. 재활용을 하지 못하는 원인을 찾아보니, 라벨을 붙이는 방식에 있더군요. 우리나라 폐페트병의 95%가 본드로 라벨을 부착하는 접착식이에요. 라벨에 본드를 붙이지 않고 절취선을 만들어 쉽게 라벨을 분리할 수 있게 만들면 재활용이 훨씬 수월해집니다. 쓰레기 소각장에 파쇄기를 두면 폐페트병의 용량을 확 줄일 수 있어 더욱 효율적이에요.” 관련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 등에 올리자 누적 조회수 200만 뷰를 넘길 정도로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관련 정책 입안을 위해서 민관의 뜻이 모아지고 있다. 이렇듯 자신의 재능으로 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권기재 회장, 그는 끝으로 “지식인들의 집단지성을 통해 국가 경쟁력을 발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내고, 시대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 주요경력 ] •청와대 행정관 •(사)대한민국 신지식인협회 중앙회 회장 •부산상공회의소 상의의원 •한국주택금융공사 감사 자문위원 •부산지방국세청 납세자보호담당관 •중부산세무서 부가소득세과장 •부산지방국세청 감사관실 •북부산세무서 법인세과장 [1080]
    • 경제
    2019-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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