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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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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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탈크리닝 전문업체 ㈜에듀클린, 기부와 봉사를 바탕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치다 - 박은아 ㈜에듀클린 대표이사
    경상남도 진주시에 위치한 청소의 명가 ㈜에듀클린은 설립 이후 꾸준한 봉사활동과 기탁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며 남다른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2018년 봉사활동 부문 사천시장상’을 수여하는 등 ‘토탈크리닝 전문업체’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에듀클린의 박은아 대표는 “에듀클린은 교육(Education)과 청소(Clean)의 합성어로 깨끗하고 안전한 학교를 위해,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설립된 기업”이라며 “모든 사람이 깨끗한 공간에서 행복한 삶을 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에듀클린의 박은아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친환경 약품·최신장비·고객을 생각하는 마음… 토탈크리닝 전문업체 ‘㈜에듀클린’ “나눔과 배려를 실천하는 따뜻한 기업이 되겠습니다” ‘청소의 명가’ ㈜에듀클린은 에어컨, 세탁기, 침대 및 매트리스, 교실, 유리창뿐 아니라 건물 내·외부 석화석 제거까지 다양한 분야의 토탈크리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수크리닝, 오피스크리닝, 홈크리닝, 가전제품크리닝, 코팅서비스 등 ‘고객이 필요로 하는 모든 공간을 청소한다’는 것. 이렇듯 ㈜에듀클린은 창업자인 황영자 이사와 박은아 대표의 잔뼈 굵은 실력을 토대로 친환경 약품과 최신장비, 그리고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을 통해 토탈크리닝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다 같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로 나아가는데 함께 하고자 도전하게 되었죠(웃음). 주어진 상황에 적극적으로 도전하며 어려운 이웃에 필요한 나눔과 배려를 실천할 수 있는 따듯한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눈을 반짝이는 박은아 대표. 그녀는 지난해 9월, ‘나눔의 모토 아래 어려운 이들을 돕겠다’는 창업자이자 전 대표인 황영자 이사의 뜻을 이어받아 ㈜에듀클린의 대표이사로서 첫 발걸음을 내디뎠다. “우연히 크리닝 업체를 접한 이후, 많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청소’란 궁극적으로는 걸레 두 장만 가지고도 시도할 수 있다는 점이 무척 매력적이었습니다. 작은 것에서부터 시작할 수 있고, 실패가 있다면 다시 도전할 수 있다는 점도요(웃음). 그때 운 좋게도 에듀클린과 황영자 이사님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어려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는 기업 이념과 황 이사님의 신념이 제게 꼭 와 닿았죠.” “나 역시 어려운 시기를 겪었기에, 봉사와 기부를 통해 어려운 이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고 힘주어 말한 박은아 대표는 “고등학생 시절 처음 봉사활동을 접한 이후, 삶에서 봉사가 무척 큰 부분이 되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대학생 때부터는 복지학과 조교님을 따라 주기적으로 요양원 봉사를 다녔어요. 당시 연고가 없던 진주에서 외로움이 무척 컸는데, 봉사를 다녀오고 나면 오히려 제가 위안받고 채워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실제로 매월 정기 후원 및 연말연시 불우이웃 돕기 등을 통해 이웃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에듀클린의 황영자 이사와 박은아 대표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지정 기탁을 이어오고 있으며, ‘사천시 사남면 경로당 에어컨 청소 봉사’, ‘아동양육시설 신애원 정기적 봉사’ 등의 활동을 펼쳐왔다. “차후 요양원 및 경로당의 피톤치드 살균, 냉난방기 청소, 세탁기 청소 등으로 봉사의 범위를 넓혀갈 예정이에요. 더불어 잘 사는 사회를 위해 에듀클린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또 실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에듀클린의 강점은 고객을 위하는 양심적인 솔직함… 사회적 기업으로서 믿음직한 에듀클린으로 성장하고파” 처음 도전하는 분야, 젊은 나이, 1인 기업…박은아 대표는 그녀가 부딪혀야 했던 수많은 난관을 떠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가 필요했고, 더 좋은 서비스를 위해 자료를 찾아야 했어요. 직접 발로 뛰어야 했죠(웃음). 시행착오도 많았지만, 그렇기에 이만큼 성장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결과, ‘빌딩관리사 1급 자격증’과 ‘정리수납전문가 1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여성기업인으로서 당당히 자리한 박은아 대표는 “모든 상담에서 거짓이나 꾸밈없이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솔직하게 대답하는 것이 에듀클린의 강점이라면 강점”이라며 웃어 보였다. “좀 더 발 빠르게, 더 열심히 움직이자고 늘 생각해요. 제가 먼저 나아가야 절 따라오는 사람들도 저를 믿고 따라올 수 있기에, 먼저 나서서 연구하고 활동하여 믿음을 줄 수 있는 기업으로 자리하고 싶습니다(웃음).” “꾸준한 노력과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으로 성장하여 어려운 이들과 사회에 도움이 되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한 박은아 대표.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교육생을 모집하는 등, 도전해보지 않은 수많은 분야에 뛰어들 예정이라고. “하고 싶은 일이 무척 많아요. 꿈꾸는 일들도 많고요(웃음).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에듀클린이 더욱 많은 분야의 전문 기업으로 자리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고객께서 깨끗해진 공간에 기뻐하실 때 무엇보다 기쁘고 성취감을 느낀다”는 박은아 대표에게서 남다른 자부심과 애정이 엿보였다. 고되고 힘든 작업 속에서도 봉사 정신과 열정을 되새기며 밝은 웃음을 잃지 않는 박은아 대표와 ㈜에듀클린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74]
    • 경제
    2019-07-05
  • 김도혁 ㈜에이디 대표이사 - "시간이 지나도 가치 있는 공간을 디자인합니다"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인테리어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진정성 있는 디자인과 차별화된 인테리어뿐 아니라 만족도 높은 서비스로 인테리어 분야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곳이 있다는데. 부산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건축설계·인테리어 디자인 전문 기업 ㈜에이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세밀한 공간연출을 위해 3D 이미지와 가상현실(VR)을 도입하여 수많은 인테리어 업체 사이에서도 그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에이디.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이 모여 진정성 있는 디자인을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노력하는 회사”라며 환히 웃는 김도혁 대표이사와 ㈜에이디의 열정 가득한 현장을 주간인물에서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상상 속 인테리어, VR로 먼저 보세요” 감각과 열정에 기술력을 더한 ㈜에이디 ‘㈜에이디’는 김도혁 대표와 디자이너, 설계자, 시공자, 영상 촬영 제작자·편집자, 마케터 등 다양한 분야의 실력자들의 남다른 감각이 더해진 인테리어 디자인 설계 전문 기업으로, 최근 그 전문성을 인정받아 부산뿐 아니라 전국으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크게 주목받는 것은 단연 ㈜에이디만의 가상현실(VR) 시스템인데. 클라이언트가 공사내용을 체크하고 시공에 있어 디테일한 마감재를 선별할 수 있도록 전체 공간을 실사에 가까운 초고해상도의 VR영상을 제공하는 것. 이를 위해 ㈜에이디의 김도혁 대표는 지난 4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앞으로 더 디테일한 건축 3D 설계와 VR 서비스를 개발해 건설업계 판도를 바꾸겠다”며 포부를 전했다. “기존 건축·인테리어 분야에서는 시공에 대해 도면으로만 이야기를 나눠 전체적인 디테일을 확인하기 어렵고, 특히 마감재 선별의 경우 도면과 실제 현장 차이가 커 클라이언트와 시공자 모두 난항을 겪기 마련입니다. 때문에 ㈜에이디에서는 VR 영상과 이미지, 파노라마 뷰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타일의 두께·소재·시공방법 등 작은 부분까지 디테일하게 확인할 수 있으며, 시공자와 클라이언트 간 이해의 간격을 좁혀 공사기간을 단축하고 재시공의 시간과 비용 소모를 절감할 수 있도록 했어요.” 실내건축면허와 시공면허를 취득하여 전문성을 갖춘 ㈜에이디는 인테리어 디자인부터 시공, A/S까지 직접 제공함으로써 만족도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디자인과 실제 현장의 오류가 적어 시공 원가를 절감할 수 있다”고 밝힌 김도혁 대표는 “디자인부터 시공까지 전담하여 진행할 경우 VR 이미지와 영상 등은 별도 비용 없이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원가내역서 공개를 통해 정직하고 신뢰도 높은 작업 과정을 구축했다고. “건축, 인테리어 업체는 ‘믿을 수 없다’고들 많이 말씀하세요. 실제로 정직하지 못한 업체가 많은 것도 사실이고요. 이러한 선입견을 먼저 깨기 위해 정직하고 믿을 수 있는 인테리어 기업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이렇듯 김도혁 대표의 남다른 열정에 감각적인 디자인과 높은 신뢰도, 기술력이 더해진 ㈜에이디는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을 통해 그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으며, 지난해 설립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설계자와 시공자,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잡고자 혁신기술로 창업 도전… 내 옆을 지켜주는 아내와 함께 걸어가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보람” 디자인부터 시공능력과 기술력까지 잔뼈 굵은 실력의 소유자인 김도혁 대표는 청년 CEO로서 큰 역량을 발휘하여 많은 창업인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런 김 대표가 인테리어 분야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건축·설계 디자인 분야에 관심이 많아 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도면 그리는 법을 배웠다”는 그는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직접 발로 뛰며 배운 것들을 토대로 도면대행업을 운영하기 시작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나 같은 도면 속 디자인에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다고. 고민 끝에 디자인 공부를 위해 프랑스 부르고뉴 대학에 입학했다는 김도혁 대표. 쉽지 않은 결정이었지만, 그의 도약을 위한 첫걸음이기도 했다. “프랑스에서 돌아온 뒤 작은 디자인 회사의 팀장으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디자인 설계부터 영업까지, 다양한 분야의 일을 도맡아 하다 보니 힘들어도 경험이 되었죠.” 실제로 기업의 연 매출을 8천에서 15억까지 끌어올린 김도혁 대표는 그 능력을 알아본 대형 건설회사의 스카우트 제의에 스펙트럼을 넓히고자 이직을 결심했다. 서른둘이라는 젊은 나이에 디자인설계팀 과장직을 맡게 된 것. 하지만, 그가 꿈꾼 것은 더욱 넓은 세계로의 확장이었다. “도면에서만 끝나는 국내 건설기업들의 한계와, 그로 인해 생기는 재시공 과정들이 안타까웠어요. ‘설계자와 시공자, 소비자 모두의 니즈를 한 번에 잡을 수는 없을까’ 고민하다 적용해본 것이 3D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많은 연구 끝에 인테리어 분야에서 쉽게 도전하지 못하는 3D기술을 더해 설계와 현장의 오류를 줄였을 뿐 아니라 선택의 폭을 넓힌 것이다. 때마침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모집 공고’를 접하게 된 김도혁 대표는 그가 가진 색깔과 아이디어를 펼치고자 과감히 퇴사 후 입주를 선택했다고. 입주기업으로 선발된 후 컨설팅을 통해 ㈜에이디의 법인을 설립하는 등, 쉼 없이 달리던 그에게도 좌절은 있었다. 만반의 준비 끝에 인테리어 설계분야에 ‘VR프로그램’을 접목해 도전한 창업 리그에서 탈락한 것. “그러나 이를 눈여겨본 담당 PD의 제안으로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으로 선정되어 다시금 성장의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는 김도혁 대표. 현장에서 뛰었기에 더욱 빨리 습득할 수 있었다는 그는, 새벽부터 오후까지 현장에서 일하며 먼지를 뒤집어 쓴 채로 학원으로 달려가 공부한 시절을 떠올리며 그간의 노력을 되새겼다. 이후 그의 노력이 빛을 발하듯 ㈜에이디는 기술보증기금의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로 선정되어 운전 자금을 지원받았을 뿐 아니라 ‘2018 B스타트UP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에 선정되었고, ‘SBS아카데미 디자인학원 컨소시엄 협약’과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축물 파노라마 뷰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파노라마 뷰 구현방법의 특허출원’을 완료했으며 올해 3월,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로 입교한 뒤 4월에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고 ‘단디벤처포럼 우수기업 기업설명회(IR) 우수상’을 수상함과 더불어 5월 벤처기업 인증에 성공하는 등 그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도혁 대표는 이러한 성장에 대해 “저 혼자가 아닌 함께 걸어가 주는 이사님들과 직원들이 있기에 가능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즐기면서 일하는 팀워크를 만드는 것’이 회사 운영의 가장 큰 목표라는 그는 “제가 혼자 이끌어가는 회사가 아니라, 저 없이도 돌아갈 수 있는 엔진을 구축하는 것이 대표이사로서의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소신을 내비쳤다. 이를 위해 직원 채용 시 우선으로 꼽는 것도 ‘인성과 그로 인한 역량, 그리고 팀원들과의 시너지’라고. “최근 워크샵에서 홀로 시작하던 당시를 회상하며 함께 걸어갈 수 있는 직원들이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꼈다”는 김도혁 대표에게서 남다른 책임감과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사실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건설, 인테리어 업계의 인재가 무척 많아요. 그렇기에 기술력을 교육하고 직원 역량 개발에 중점을 두는 사업을 많이 진행하고 있어요. 자유롭고, 효율성 있게, 즐겁게 일하되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많이 소통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김도혁 대표는 “제게 큰 힘을 실어준 또 한 명의 존재가 바로 10년째 옆을 묵묵히 지켜준 아내”라며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10년 간 공부를 위해 떨어져있는 시간이 많아도 꾸준히 응원해주는 아내의 모습에 ‘열심히 살아야 겠다’ 마음먹었다고. 그는 “지금까지도 아내로서, ㈜에이디를 함께 이끌어나가는 동반자로서 함께해주는 모습에 든든함과 고마움을 느낀다”며 웃어 보였다. '에이디컴퍼니·에이디하우스·에이디SW' 다양한 사업을 통해 입지 다져 “소비자를 생각하는 착하고 정직한 ㈜에이디로 성장하겠다”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는 ㈜에이디는 현재 다양한 프로젝트와 사업 활동을 통해 그 입지를 다지고 있다. 최근 김도혁 대표는 부산시 도시재생 전문강사로 등록되어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건축, 설계 디자인의 중요성과 저비용 주택 공급의 필요성, 기존의 건축설계 시장의 문제점과 그에 따른 해결방안에 대한 강의를 준비 중이다. “비어있는 공장 부지를 활용한 도시재생사업 등의 정부지원사업을 계획하고 있으며, ㈜에이디 속 상가공사와 오피스공사 등의 사업을 주로 맡아 진행하는 ‘에이디컴퍼니’와 오피스텔, 주거공간 공사를 주 사업으로 하는 ‘에이디하우스’를 두고 있다”고 설명한 그는 “대형 BtoB 사업뿐 아니라 다양한 바이럴 마케팅을 통한 BtoC 사업 또한 활발히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앱 개발 및 VR, AR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에이디SW’ 사업을 통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니즈에 한 걸음 더 다가서는 방향을 준비 중이라는데. 실제로 AR시스템을 통해 소비자가 직접 인테리어를 계획하고 견적을 확인함으로써 공급자와 소비자 간 이해의 격차를 줄이고 시간적, 비용적 소모를 단축할 수 있는 ‘중개플랫폼 앱 프로그램’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고. 이렇듯 클라이언트, 시공자 모두를 생각하는 인테리어 기업으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에이디의 김도혁 대표는 앞으로의 행보에 대해 “착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거짓 없이 열심히 하고자 달려온 만큼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것. 반짝이는 눈빛에서 그의 성장의 큰 발판이 ‘정직’이었음을 느낄 수 있었다. “소비자가 착한 가격에 원하는 디자인을 올바른 방법으로 받아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원가 절감과 기술력 개발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생각해요. ‘에이디이엔지’ 사업을 개발하여 자재를 직접 공수하고, CNC 기계 활용 방안을 연구 중입니다. 또한 에이디시스템의 활발한 활동을 통한 앱 개발로 인테리어에 있어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혀야죠. 바닥을 다졌으니 이제는 집을 지어야 할 차례라고 생각하며 더욱 성장하고자 합니다(웃음).” ■ profile •2018.05 1인 창조기업 지원센터 입주 (부산정보산업진흥원) •2018.06 ㈜에이디 법인 설립 •2018.09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지원사업’ 선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18.10 기술보증기금 기술력이 우수한 업체 선정 운전 자금 지원 •2018.11 ‘2018 B스타트UP 청년인재 매칭 지원사업’ 선정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2019.01 SBS아카데미 디자인학원 컨소시엄 협약 - 특원출원 완료 (출원번호 10-2019-0013180) 가상현실을 이용한 건축물 파노라마 뷰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파노라마 뷰 구현방법 •2019.03 청년창업사관학교 9기 입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2019.04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단디벤처포럼 우수기업 기업설명회(IR) 우수상 •2019.05 실내건축면허 취득, 벤처기업 인증, 청년창업맞춤형역량강화 지원사업 선정 ((재)부산테크노파크) •2019.06 부산광역시 도시재생전문강사 등록 ((재)부산광역시 도시재생지원센터) [1074]
    • 경제
    2019-07-05
  • 오랫동안 함께하는 가까운 벗이 되겠습니다 - 이종백 동양생명 부산사업단 범일지점 팀장
    불안한 미래에 대비해 재무관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하지만 매번 바뀌는 제도와 새로 나오는 상품 등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올바른 길을 찾기란 쉽지 않다. 재무설계사 혹은 자산관리사의 도움을 받아도 내게 맞는 상품이 맞는지, 지속적인 관리로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도 끝이 없다. 이에 주간인물은 네이버 카페 ‘부경맘’과 ‘줌마렐라’의 대표 재무설계사이자 생명보험협회와 손해보험협회 동시 우수인증설계사 이종백 팀장을 찾았다. 부담 없이 묻고, 조언 받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설계사로 통하는 그. 이종백 팀장과의 인터뷰를 주목해보자. _김정은 기자 “세상에 나쁜 보험은 없습니다. 보장은 물론 제대로 된 노후준비까지 할 수 있는 최고의 상품이죠. 하지만 보험은 일단 용어부터가 어려워 상품에 대해 제대로 모르고 가입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이에 자신과 맞지 않는 상품에 가입해 곤란을 겪거나 보장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등의 안타까운 사례가 생기게 되죠. 때문에 설계사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고객의 이익을 위해 신중하게 고려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사실을 명확히 설명하고, 자기감정을 섞지 않고 안내하는 것이 설계사의 역할이라는 이종백 팀장. “보험설계사란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직업이 아니며 한 가족이나 이웃의 위기를 관리하고 평생을 설계하는 재정주치의”라고 전하는 그에게서 고객을 향한 뚜렷한 신념이 엿보인다. 깔끔하고 단정한 말투,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매너 그 속에서도 유머와 호탕한 웃음을 잃지 않는 모습. 이종백 팀장의 첫인상이다.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느껴지는 따뜻한 포용성과 추진력은 마주한 사람을 편안하게도 때로는 집중하게도 만든다. 시인에서 사업가로... 실패를 딛고 일어난 재무설계사 8년 연속 연도대상 수상에 이어 8000명 고객 유치 업계 ‘최초’, ‘최고’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우수인증설계사 평생 친구를 약속하며 ‘함께’ 와 ‘신뢰’로 다져진 ‘보험지기팀’ 이종백 팀장은 2010년 동양생명 입사를 시작으로 업계에 입문했다.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알려져 있지만, 그의 화려한 이력에 비해 근속연수가 길지는 않다. 이 팀장의 약력을 살펴보면 동양생명과 현대해상의 교차판매설계사이자, 네이버 대표카페 ‘부경맘’과 ‘줌마렐라’에서 재무상담사로 활약하고 있으며 TOP ACE클럽회원으로 종합재무컨설팅을 실현하고 있다. 보험업계 기네스로 불리는 3W(연속적으로 1주일간 3명의 고객 유치)를 400주를 달성한 놀라운 실적과 2012년부터 8년 연속 동양생명 연도대상 수상, 현대해상 부산&경남 전국교차설계사 1위 등 MDRT(백만불 원탁회의, 생명보험업계에서 고소득 설계사들이 모인 전문가 단체)를 여러 차례 달성해 업계 ‘최초’, ‘최고’라는 타이틀을 보유한 능력 있는 재무설계사이다. 이 팀장의 인생이 처음부터 승승장구한 것은 아니었다. 과거 내성적인 성격이었다는 그는 아이러니하게도 국문학도 출신이다. 당시 20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했던 온라인 콘텐츠 [사랑이라는 이름의 시] 인포 메일을 운영했던 그는 1500여 편의 시를 작문한 작가이기도 했다. 지금도 시간이 날 때면 시를 쓴다는데, 작가로 촉망받던 그가 돌연 재무설계사로 전향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아직도 잊히지 않네요. 2010년 제 생일날 동양생명에 입사했거든요(웃음). 당시 설계사들은 회사에 의해 움직이는 시스템이 일반적이었지만, 남들과 같아서는 성공할 수 없다고 생각했어요. 제대로 된 상품을 고객에게 소개하고, 다양하게 판로를 열기 위해 하루 18시간씩 공부하며 종합 재무 컨설팅 라이센스를 취득했습니다." 그때의 습관 때문이지 10년이 지난 지금도 이 팀장은 회사에서 가장 늦게 퇴근하는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남들보다 늦게 입문한 만큼 열정으로 업계에서 내공을 다진 그. 사실 그가 이토록 치열한 노력을 한 배경에는 남다른 사연이 있다. “기업가인 아버지 그늘에서 부유한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고인이 된 아버지의 부재와 함께 급격히 가세가 기울었습니다. 위기는 계속되었어요. 결혼 후 몇 차례 사업 실패로 빚까지 안은 상황이었죠.” 보증금 500만 원의 월세방에서 아내와 세 자녀의 생계를 책임지기 위해 잠깐의 좌절도 사치였다는 그. 가장으로서 마지막 돌파구로 보험업의 문을 두드렸다. 보험사에 입문한 뒤에도 사람들의 냉대에 힘들 때도 있었지만, 그럴수록 고객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고 간절하게 만났고, 내성적인 성격은 긍정적이며 진취적으로 변해갔다. 그의 노력은 이내 괄목할 결과로 이어졌다. 입사 1년 뒤 연도대상 수상과 2년 뒤 팀장으로 승격, 현재 8000명이라는 엄청난 수의 고객을 유치하게 된다. "힘든 시기를 넘어설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분들이 많으십니다. 아내와 아이들, 그리고 정강출 이사님과 박판용 사업부장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어요." 이종백 팀장에게는 여러 가지 수식어가 있다. 친구와 이웃, 카페 주인장?.. 그중에서도 부담 없이 묻고 조언 받을 수 있는 친구 같은 설계사로 주로 통한다. 때문인지 고객에게서 걸려오는 전화가 하루에 백여 통에 달할 정도다. 가벼운 안부 인사부터 그 내용도 무수하다. 하지만 허투루 넘기는 법이 없다. 그의 책상에는 수많은 고객과의 대화가 기록된 메모지가 빼곡하니 말이다. 많은 고객과 추억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입사 초기 설계사의 역할을 더욱 신중하게 생각하게 된 계기가 있었단다. “병원 담당의사가 ‘태아정상발달소견서’를 써주지 않는다며 울던 산모가 기억이 납니다. 태아 보험을 지금이라도 가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느냐며 간절한 부탁을 하더군요. 한 시간을 넘게 달려가 그 산모와 함께 의사를 찾아가 소견서를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이후 태아보험에 가입할 수 있었는데, 3개월 후 산모님께서 다른 상품으로 이전 했어요(웃음).” 섭섭하지 않았냐는 취재진의 물음에 이 팀장은 아니라며 밝게 웃는다. “그 고객님께서 저와의 일화를 온라인 카페에 소개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고, 저 역시 매우 뿌듯했습니다. 그날 이후 온라인을 통해 제게 연락을 주시는 고객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는데 아마도 그 고객님 덕분인 것 같습니다.” 작은 인연도 소중하고 감사하게 여기는 그의 자세는 네이버 카페 ‘부경맘’과 ‘줌마렐라’에서도 여실히 드러난다. 어려운 이웃을 위한 베풂의 손길부터 재무 설계에 도움이 필요한 카페 회원들을 위해 달려가는 의리까지. 카페 주인장이 아니냐는 소문이 괜히 나온 것은 아닌 듯하다. ‘고객 유치 보다, 가입한 고객을 제대로 관리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 이종백 팀장을 필두로 구성된 ‘보험지기팀’의 활약도 눈에 띈다. ‘함께’ 와 ‘신뢰’를 핵심으로 내실을 다진 그의 팀원들은 고객이 보험금 수령에 불편은 없는지, 재정관리에 어려움은 없는지, 과도하거나 부족한 보험은 없는지 고객들을 끊임없이 살피기 위해 지역별로 나뉘어 자신의 역할에 전념하고 있다. 조직의 탄탄한 단결력이 곧 보험 계약자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선순환이 된다는 이종백 팀장의 지론대로 팀원들은 회사의 영업력을 극대화하며 2019년에도 동양생명 연도대상 및 3W을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경기가 어려운데 힘들지 않으냐며 요즘은 고객들이 저를 먼저 걱정해주세요. 이런 맛에 저는 관리자의 위치보다 현장에서 뛰는 것이 좋습니다(웃음). 지금처럼 10년 뒤, 20년 뒤에도 늘 친구처럼 가까이에서 함께하는 설계사가 되겠습니다.” •現 부경맘 대표 재무설계사 •現 줌마렐라의 무한도전(창원&김해&부산) 대표 재무설계사 •現 MDRT 회원 •現 생명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 •現 화재보험사 우수인증설계사 •現 동양생명 TOP ACE 클럽회원 •2011년 메디우먼 여성병원 대표 재무상담사 •2013년 스포츠서울 고객만족대상 - 재무설계부분 "대상" 수상 •2013년 비지니스메거진 - 선진금융비지니스맨 선정 •2014년 시사메거진 - 대표재무설계사 선정 •2012년&2013년&2014년&2015년&2016년&2017년&2018년&2019년 •동양생명연도대상 "3W상&동상" 수상 •2016년&2017년 현대해상 연도대상 '동상'수상 •2018년 동양생명 전국팀장부분 "대상" •2016년&2017년&2018년 현대해상 전국교차설계사 1위 [1074]
    • 경제
    2019-07-05
  • 이룸홈디자인, “최고의 서비스, 정직한 시공을 약속드립니다!” 기본을 지키는 친환경 시공업체
    ‘이룸홈디자인’은 탄성코트, 줄눈시공, 타일코팅, LED 설치 등 생활에서 필수적인 시공품을 전문으로 하는 종합 시공업체다. 커튼·블라인드, 중문, 거울 나노코팅, 음식물처리기, 붙박이장 설치 등 입주 전후에 필요한 각종 시공을 포괄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자신과 소중한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공간 안에서 진행되는 시공인 만큼 건강을 해치지 않는 친환경 자재를 이용한 정직한 시공을 고집하고 있다. 백승준 대표는 생활필수시공 전문업체이자 종합 인테리어 컨설팅 업체인 이룸홈디자인 운영과 탄성코트 시공 전문업체인 ‘㈜칠대장’의 인테리어 사업부를 총괄 담당하며 완벽한 시공 진행을 통해 최상의 고객 만족을 이끌어내고 있다. _정효빈 기자 친구 손에 이끌려 배운 ‘줄눈 시공’이 첫 시작… 생활필수품목 시공과 인테리어 종합 컨설팅 진행 남들보다 조금 이른 나이에 생업에 뛰어들게 됐다며 자신의 이십 대를 회상하는 백승준 대표. 멋모르던 스물한 살의 나이에 공사장의 철근을 어깨에 이고 땀방울을 흘리던 그의 청년 시절은 고생을 빼면 설명할 수 없을 정도다. “스무 살을 갓 넘은 어린 나이에 철근 일을 시작하게 됐어요. 그때 당시 어렸던 제 눈에 비친 베테랑 전문인력 분들은 ‘허름한 옷에 벌이도 넉넉지 않은 사람들’이었어요. 하지만 그분들을 곁에서 지켜보니 체력적으로 많이 지치는 일임에도 불구하고 한 분야에 오랜 기간 몸담고 계신 모습에 존경심이 생기더라고요. 또, 열악한 작업 환경에서 일하고 계시지만 실생활은 알차게 보내시는 것을 보며 ‘이런 일도 나쁘지 않구나’라고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때 직업에 대한 가치관이 많이 달라졌어요. 하지만 워낙 약한 체력 탓인지 철근 일을 오랫동안 하지는 못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친구로부터 ‘돈 많이 버는 일 하러 가자’고 연락이 왔더라고요. 그때 무슨 일인 줄도 모르고 무작정 따라가서 배우게 된 일이 ‘줄눈 시공’이었어요.” 욕실, 주방, 베란다의 타일 사이사이를 메워주는 줄눈 시공은 제대로 된 시공이 이루어지지 않으면 부식되거나 곰팡이가 생겨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기도 한다.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 줄눈시공에 사용된 백시멘트 또한 가루가 날려 기관지 건강에 좋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은 이에 대한 지식이 부족해 믿을 만한 시공 업체를 선정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룸홈디자인에서는 친환경 샤이니 향균안료와 그라우트R 줄눈제를 혼합 사용해 고객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샤이니 향균안료는 고광택과 발색력, 강력한 향균기능을 지녀 각종 곰팡이를 방지할 뿐 아니라 인체에 해로운 중금속, 휘발성유기화합물이 방출되지 않는 등 안전성 측면에서도 검증된 뛰어난 제품이다. 최적의 제품 사용을 통해 각종 유해 세균과 외부환경으로부터 소중한 공간을 보호하는 친환경 시공을 진행하고 있다. 줄눈시공뿐 아니라 탄성코트, 유리막 코팅, 타일 코팅, 인덕션, 커튼, 블라인드, 음식물 처리기, 입주 청소, 새집증후군 제거, LED 설치, 붙박이장, 거울 나노코팅 등 실내 인테리어의 모든 시공을 진행하고 있는 백승준 대표. 특히 줄눈과 탄성코트는 가정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생활 시공으로, 백 대표가 이 분야에 집중하게 된 이유 또한 ‘인테리어의 기본이 되는 필수 시공 단품부터 차근차근 고객들에게 다가가고자 했기 때문’이다. “부담 없이 가장 많이 진행하는 시공 분야가 줄눈과 탄성코트입니다. 이건 그만큼 저희가 고객을 만날 기회가 늘어난다는 뜻이고요. 옛날 방식이긴 하지만, 지역마다 인테리어 구경하는 집을 오픈해놓은 이유도 고객분들께 가장 가깝게 다가가는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고객분들께서도 자신이 살게 될 집에 시공이 진행된 모습을 직접 확인하실 수 있어서 더욱 와 닿으실 것이고요. 또한, 구경하는 모델하우스와 동일한 수준의 완벽한 시공을 진행한다는 것을 보여드리기 위한 견본이자 자신감의 표현이기도 해요.” ‘맨땅에 헤딩하듯 배운 사업… 나와 비슷한 고민하는 이들과 함께 성장하고 싶어’ 현재 이룸홈디자인 대표와 주식회사 칠대장의 인테리어 사업 업무를 총괄하는 등 활발히 사업을 펼치고 있는 백 대표지만, 그가 걸어온 길은 꽤 험난했다. 늘 주변의 눈치를 보며 어렵게 일을 배워야 했으며, 의욕적으로 펼쳤던 사업에서도 여러 차례 쓴맛을 봤다. ‘매 순간 맨땅에 헤딩하는 것 같았다’는 그의 사업에도 차츰 안정이 찾아왔고, 이후 시공 품목을 하나 둘 늘려가며 자신과 뜻을 함께할 동료들을 모으기 시작했다. “사업영역을 넓혀가다 보니 저 혼자서는 모든 일을 감당하기가 힘들더라고요. 그때부터 제 사람들을 만들기 시작했죠. 지금도 저와 함께하는 직원 한 분 한 분이 소중하고, 그분들의 인생을 책임져야 한다는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그에게 닥쳤던 어려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과거, 새로운 사업 분야에 공격적인 투자를 감행하며 경제적으로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는 백승준 대표. 눈덩이처럼 불어난 빚은 거대한 그림자로 다가와 그를 짓눌렀고, 삶을 이어갈 의지조차 사라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이런 극한의 상황에도 매번 백 대표에게 손을 뻗는 이들이 있었다. 그가 삶을 포기하고 싶어질 때마다 소중한 인연들이 그의 손을 잡아 이끌었고, 그가 다시금 위기를 딛고 일어날 힘을 실어줬다. 그의 입에서 나온 ‘사람이 재산’이라는 말이 그 어떤 이에게 들었던 말보다 더욱 와 닿는 순간이다. 이렇듯 사람을 통해 인생의 어려움을 딛고 일어선 백 대표는 그와 함께하는 동료들에 대한 애착도 남다르다. “현재 제가 몸담은 분야와 시공 작업자분들 모두에게 애착이 많이 갑니다. 제가 직접 해본 일이어서 그분들이 얼마나 힘들게 일하고 계시는지 잘 알거든요. 탄성코트 시공의 경우, 방독면을 쓰고 작업을 진행하기 때문에 한여름에 탈진으로 쓰러지는 경우도 허다하고요. 밤샘 작업 후엔 다리가 덜덜 떨릴 정도입니다. 제가 좋아하고 아끼는 사람들이 현장에 나가 계시니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죠. 이 때문에 무리하게 지사를 확장할 생각도, 작업자분들에게 무리하게 업무를 맡길 생각도 없습니다. 에이스급의 작업자들이 완벽하게 해낼 수 있는 만큼만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 최상의 시공 결과로 이어지고, 이룸홈디자인과 칠대장이라는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 또한 높아질 것이라고 확신해요.” ‘고객과의 약속은 자존심이자 고집’ 정직한 시공 통한 최상의 고객 만족과 향후 ‘단열필름’ 분야로 사업 집중할 것 늘 진심 어린 자세로 고객을 마주하고 있는 백승준 대표는 ‘한 번 전한 말은 무조건 지킨다’는 자신과의 약속을 업체의 원칙으로도 삼고 있다. “제품에 대한 충분한 설명과 더불어 현장과 제품에 특성에 맞는 올바르고 정직한 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는 고객분들을 위한 것일 뿐만 아니라, 저의 자존심이자 고집이기도 합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시공에 불만족을 느끼시면 언제든 저와 작업자가 동행해 현장으로 달려나가요. 이 일에 자부심과 애정이 있고, 누구보다도 진심으로 일한다는 것을 보여드리면 고객의 마음도 움직일 것이라 생각하거든요.” “투입되는 현장마다 시공 구성을 어떻게 짤 것인지, 이곳에는 어떤 제품이 가장 적합할지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로 임하고 있습니다. 이 일을 너무나도 사랑하는 이룸홈디자인과 칠대장의 ‘순애보’들과 항상 더 나은 시공과 서비스를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한 자리에 머물지 않고 더욱 발전해 앞으로도 고객분들의 선택을 받는 업체가 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를 위해 항상 미래를 내다보며, 10년 후를 미리 준비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임하고 있어요. 앞으로는 아파트 신축 건설이 줄어드는 추세이기 때문에 입주 후에도 진행할 수 있는 시공 분야나 생활 필수 시공품, 그리고 복사열 투과를 억제함으로써 에너지 효율을 높이는 단열필름까지 품목을 확대해 사업을 중점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객분들 곁에 머무는 것은 저희 업체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웃음)” [1074]
    • 경제
    2019-07-05
  • 황호인 로텍엔지니어링(주) 대표이사 /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 설립추진위원회 위원장
    최근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지역본부는 19일 산단공 중회의실에서 조선해양플랜트 중소기업인 20여명이 참선한 가운데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가칭) 설립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침체를 겪고 있는 울산 지역 조선해양플랜트사업의 경기 활성화와 관련 중소기업들의 이해를 대변하기 위해 협동조합 설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 앞으로 위원회는 조합원을 모집하고 사업계획을 수립해 9월 내 창립총회를 개최하고 인가 설립 등 조합 설립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중소기업의 이해를 대변하고 산업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움직임의 중심에는 울산경영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산단공의 산학연 협의체인 조선해양플랜트융합미니클러스터 회장을 맡고 있는 황호인 대표가 있다. _박미희 기자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활성화를 위한 힘찬 움직임 “조선 경기악화로 침체되고 있는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경기 활성화와 경영난에 처한 중소기업의 활로를 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 산업이 동반성장하는 성공 모델을 만들고 싶어요!” 포부를 밝히는 황호인 대표이사. 그는 울산경영자협의회 회장을 역임하고 조선해양플랜트융합 미니 클러스터 회장을 맡으며 협동조합 출범의 필요성을 느끼게 됐다며 그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미 전통적인 조선해양산업 도시인 부산과 경남 지역에는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협동조합이 설립돼 활성화가 이뤄졌어요. 하지만 대기업 의존도가 높은 산업지형의 특성상, 아직까지 제대로 된 협동조합 하나가 없는 것이 울산의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을 타개하고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서 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하게 됐습니다. 지역 산업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공동의 움직임에 많은 중소기업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오는 9월, 창립총회 개최와 조직 설립을 앞두고 있는 울산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은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앞으로 조선해양 플랜트 산업의 글로벌 경제 환경 변화로 울산의 중소기업들은 강도 높은 혁신 요구를 받게 될 것입니다. 앞으로 협동조합은 ICT 기술을 접목한 첨단 기자재 공동 생산, 차세대 스마트 선박 기술 개발, 부유식 해상풍력 산업 진출 및 글로벌 가치사슬(GVC) 진입을 위한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중소기업의 이해를 대변하고 막힌 활로를 열기 위한 현실적인 사업들을 추진해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되겠습니다!” 플랜트 설비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황호인 대표이사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원전 건설 엔지니어로 동종 업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던 그는 신기술 분야의 비전을 보고, 2000년 로텍엔지니어링을 창사했다. 창사 당시를 떠올리며 황 대표이사는 “장차 산업을 이끌 기술로 메인터넌스 기술의 비전을 보았다”며 “큰 자본을 들이지 않아도 숙련된 기술자만 있으면 일을 할 수 있고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산업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2000년 8월 SK협력업체로 시작한 로텍엔지니어링은 플랜트 기계설비 정비 분야의 실력을 인정받아 SK, 현대오일뱅크, S-oil 등 굴지의 대기업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바탕으로 회전 기계 정비 분야에서 전국 동종업계에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기업으로 성장했다.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에 의존하던 기술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해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해양로딩암 유압시스템’은 일본 등 해외기술에 의존하던 기술을 최초로 국산화해낸 기술입니다. 이 시스템은 안정성과 효율성이 높고 A/S 과정에서 드는 시간을 단축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지금은 기술 특허를 내 기술력을 인정받고 산업 현장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해외 기술에 의존하고 있는 기술을 국산화해 산업 기술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창사 20년 만에 로텍엔지니어링은 울산 화학단지 안에 대부분의 기업들을 거래처로 둘 정도로 탄탄하게 성장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앞선 기업 문화는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 기업 경쟁력에 대해 묻자, 황 대표이사는 주저함 없이 ‘신뢰경영’이라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첫째도, 둘째도 중요한 것은 바로 신용이죠. ‘로텍엔지니어링이라면 믿고 맡길 수 있다’는 업계의 평판을 만들기 위해 임직원이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왔습니다. 자체 R&D 연구소를 두고 사내 축적된 기술 수준을 높이기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을 계속해왔어요. 기술을 구현하는 것은 다름 아닌 사람이기에 역량 있는 엔지니어들을 육성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로텍엔지니어링은 다년간 ‘청년친화 강소기업’에 선정되며 좋은 일터로 인정받아왔다. 산학 협력을 통해 지역 내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산업 활성화에 기여해 온 것. “지역 대학과 MOU를 맺고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이를 위해 생산공장에 산업 현장에서 실제로 사용되는 플랜트 기계를 갖춘 교육장을 마련했습니다. 산업현장 맞춤형 인재 육성으로 고용창출과 산업기술 향상에기여하고 싶습니다.” 전문적인 기술교육, 연 순이익의 4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는 파격적 급여제도를 도입하는 등 앞선 기업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속 가능한 성장을 계속하며 울산 플랜트 정비 산업을 대표하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한 로텍엔지니어링. 신규 창출 수요와 새로운 R&D 연구를 위해 테크노산단에 신축 공장을 마련해 사옥 이전을 앞두고 있다. “ ‘아이는 작게 낳아 크게 키우라’는 말이 있듯이 ‘기업도 작게 시작해 크게 키워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20년 동안 외형을 키우기 보다는 기업의 내실을 다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독보적인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경영으로 플랜트 정비 산업을 이끄는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또한 그는 울산 강남로타리클럽 회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봉사단체에 참여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애쓰는 황호인 대표이사는 끝으로 “일하기 좋은 스마트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들어 나아가는 것과 동시에 조선해양플랜트사업협동조합을 통해 지역 산업이 동반 성장하는 기틀을 마련하는 데 미력이나마 기여하고 싶다”며 바람을 밝혔다. •1980.03〜1992.05 현대건설 외 근무 •1992.06〜2000.08 ㈜대정 경영기획부장 •2000.08〜현재 대표이사 로텍엔지니어링㈜ 설립 •2011.07〜2012.06 강남로타리클럽 회장 역임 •2012.01〜2013.12 울산여성인력개발센터운영위원 •2012.02〜현재 울산남구중소기업협의회 부회장 •2013.01〜2015.12 울산경영자협의회회장 역임 •2014.01〜2016.12 한국인력공단울산지사 일,학습병행제 운영위원 •2014.07〜2016.12 한국산업단지공단안전위원회 위원 •2014.08〜2017.12 한국폴리텍대학 울산캠퍼스 운영위원 •2014.12〜2015.12 울산인적자원개발위원회 위원 •2015.03〜2015.12 한국폴리텍Ⅶ대학 운영위원 •2016.01〜2018 울산광역시 내일설계지원센터 운영위원 •2016.07〜2018 국제로타리 3721지구 12지역대표 역임 •2016.07〜현재 울산조선해양플랜트융합미니클러스터 회장 •2019.06〜현재 한국산업단지공단 기업성장지원단 옴부즈만 [1074]
    • 경제
    2019-07-05
  • 이석준 손수식품 대표 - 내세울 것은 오직 품질 “깐깐하게 만든 제품, 소비자들이 먼저 알아봐주시더라구요”
    별다른 홍보 없이 입소문만으로 소비자들에게 극찬을 받고 있는 식품 업체가 있다. 김해 진영읍에 위치한 손수식품이 바로 그곳이다. 요즘 핫한 다양한 ‘부각’을 비롯해 구이김, 튀각까지. 정성들여 만들어 정직하게 판매하며 기분 좋은 성장을 이어가는 손수식품의 주인장 이석준 대표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대구가 고향인 그는 음대에서 관현악을 전공한 음악도였다. “전공을 살리기보다도 사업 생각만 했었다”는 그는 부족한 밑천에 전역하자마자 붕어빵 장사부터 시작했다고. “광주 길거리 노점에서 과자장사를 할 때 지금의 아내를 만났지요. 대학교 3학년인 아내가 2 천원어치를 사면 만 원어치 듬뿍 담아 마음을 표현했답니다(웃음).” 김해 진영읍에 자리를 잡고부터 본격적으로 구이 김, 다시마부터 판매하기 시작했다. “단순히 물건을 떼어와서 파는 것을 넘어 ‘조미’를 시작하면서 제대로 규모를 갖추기 시작했습니다. 올해 벌써 9년차가 되었네요. 큰 욕심 없이 시작한 사업인데 단골손님이 생기고 입소문이 나면서 조금씩 확장해 나갔습니다. 감사한 마음에 더욱더 심혈을 기울여 깐깐하게 만들고 있어요. 계속 찾아주시는 분들의 신뢰를 져버리고 싶지 않아서요. 돈을 좇기보다는 그냥 제품에 집중하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일하다보니 운이 자꾸 따라주는 것 같습니다. 내 가족, 내 아들에게도 당당한 남편, 아버지가 되겠다는 생각입니다. 우리 가족이 먹는다는 마음으로 만들고 있어요.” 아내가 큰 도움이 됐다. 간호학과를 졸업하고 병원에서 일하던 그녀는 3년 전부터 남편을 도와 손수식품에 합류하게 되었다. “부각을 시작하면서 특히 고생을 많이했습니다. 동영상으로 촬영해가며 수없이 계속 만들어 냈어요. 점성의 정도, 끈끈함, 바삭함 등 조리과정을 하루도 안 빠지고 매번 체크하면서 밖에서 일 보고 있는 남편에게 매일 숙제 검사받듯이 보내고요(웃음).” 원물 또한 이 대표가 전국을 다니며 직접 확인해 구입한다. 가장 예민하고 날카로워질 때이다. 트레이 역시도 하나도 어떻게 하면 안 깨질까, 엄청나게 연구하고 고민한 결과 탄생한 것. 날씨변화에 예민한 찹쌀반죽 탓에 실패해 버린 양이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건조작업 또한 전부 수작업으로 이뤄지는데 건조기 한 대에서 시작해 지금은 4대나 갖추게 되었다. 이름 그대로 이 대표 부부가 피와 땀과 눈물, 온 마음을 다해 정성들여 손수 만든 결과물들인 것. “8년 동안 단 하루도 안 빠지고 야간작업으로 하루에 2~3시간씩 자면서 뇌경색이 왔습니다. 골든타임이 6시간인데 전직 간호사였던 아내의 재빠른 대처와 간절한 마음이 하늘에 닿아 극적으로 살아날 수 있었지요. 수술도 잘 되고 요샌 하루에 8시간씩 자니까 거뜬합니다. 늘 아내에게 고마운 마음뿐입니다. 아들에게도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싶어요. 제조하면서 조금이라도 문제가 있는 제품들은 판매하지 않고 아들 입으로 들어갑니다. 늘 부스러기만 먹이고 제대로된 완제품을 먹이지를 못했네요.” “남편이 후각이 진~짜 예민해요. 방앗간에서도 놀랄 정도랍니다. 들기름, 참기름 기름 종류뿐만 아니라 언제 새로 들어오고 얼마나 시간이 지났고를 슥 지나가면서 맡아도 다 알아차려요(웃음).” 인터뷰 내내 서로에 대한 칭찬에 애정이 듬뿍 담겨있다. 따뜻한 마음으로 만들어 내는 착한 사람들의 ‘손수식품’ 가정에서도, 선물로도 너무나 훌륭한 선택이 될 듯하다. 이석준 대표의 단란한 가족사진 https://smartstore.naver.com/sonsoofood [1073]
    • 경제
    2019-06-24
  • 부산·울산·경남축협경영자협의회 만장일치 추대 “조합의 발전과 협의회원 간 화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축협경영자협의회는 지난 3월 거제축협 종합유통센터에서 협의회를 열고 엄이식 밀양축협농협 상임이사를 제2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기존 부회장으로 자리하던 엄 회장은 협의회의 만장일치로 추대되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2년간 부울경축협경영자협의회를 선두에서 이끌어 갈 예정이다. “소통과 화합을 통해 협의회를 더욱 건실하고 알찬 조직으로 육성하는 데 매진하겠다”며 포부를 전한 엄이식 회장. 이에 주간인물이 지역과 조합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그를 만나기 위해 경남 밀양시로 향했다. _정효빈 기자 “축산업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파… 어려움 속 지혜 모아 위기 슬기롭게 헤쳐나갈 것” 1984년 인공수정사 자격으로 밀양축산농협에 입사한 엄이식 회장은 조합의 발전과 조합원의 권익 신장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인물이다. 엄 회장이 상무로 정년을 마치고 상임이사직을 맡은 이후 현재까지 밀양축산농협에 몸담은 기간만 30년이 훌쩍 넘는다. 오늘날의 밀양축산농협이 있기까지 경영의 최일선에서 한결같이 진실된 마음으로 임해왔다는 엄 회장. 그는 재직 기간 중 축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공을 인정받아 전국축산협동조합으로부터 황소상을 수상한 바 있으며, 농협중앙회장 공로상 수상의 영예를 안기도 했다. 엄이식 회장은 “제가 잘해서라기보다 함께 일한 훌륭한 조합장과 경영진 덕분”이라며 담담하게 지난날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올해 3월부터 부산·울산·경남축협경영자협의회 회장을 맡으며 “경영인들 모두가 합심해 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축협 경영자들이 자주 모여 현안에 대해 이야기 나누고, 좋은 사례들을 공유해 각 축협에 적극 보급·전파해야 합니다. 올해는 어려운 경제여건 속에 축산농가에도 힘든 한 해가 되겠지만, 이런 시기일수록 경영진들이 지혜를 모아 슬기롭게 위기를 헤쳐나가겠습니다.” 올해로 창립 61주년을 맞은 밀양축산농협은 엄이식 회장이 반평생을 보낸 곳으로, 그에게서 떼어놓고는 설명할 수 없는 곳이다. “주어진 목표를 향해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왔다”는 엄 회장과 임직원 전원이 합심해 각종 사업추진에 전력을 다해왔다. 지난해 밀양축협의 한우 브랜드인 ‘미량초우’가 <경남한우고급육 경진대회>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2018 전국한우경진대회>에서 전국 챔피언 한우임을 인정받으며 밀양축산농협의 저력을 발휘하기도 했다. 또한, 밀양아리랑대축제 기간 ‘미량초우 축산물 페스티벌’을 개최하며 조합원뿐 아니라 밀양시민들이 화합하는 구심체 역할을 맡기도 했다. “TMF사료의 질적 개선과 농가의 적극적인 개량 의지, 조합과 행정의 지원체계가 서로 일치했기에 가능한 성과였다”며 엄이식 회장이 뿌듯한 미소를 지어 보인다. 제3회 미량초우 축산물 페스티벌 그는 대학 진학을 위해 청년 시절을 경북 상주에서 보낸 것을 제외하면 고향인 밀양을 떠난 적이 없다. 현재도 아름다운 경관의 청정 밀양시에 대한 자부심이 가득하다고. 자신이 나고 자란 지역에 대한 애정은 자연스레 지역민들에게로 뻗어 갔다. 밀양축산농협의 경제상무를 지내던 시절, 밀양대학교 야간 축산학과 개설에 큰 힘을 보태며 배움을 갈망하던 많은 이들에게 학문의 길을 마련해주기도 했다고. “시골이다 보니 등록금이 없어 대학 진학을 포기한 분들이 당시에 많았습니다. 제대로 공부를 할 기회도, 시기도 놓쳤다고 생각했던 분들이 대학에 진학해 깊이 있게 학문을 탐구할 수 있었지요. 당시 졸업하신 분들께서 박사학위도 취득하시고 대학 강단에도 선 모습을 보니 뿌듯하더라고요. 그분들께 작게나마 도움을 드린 것이 제 인생에서 참으로 보람된 기억 중 하나입니다.” ‘무허가축사 적법화’ 100% 이행 목표 ‘부숙도 측정 의무화’ 인식 계몽에도 앞장설 것 현재 축산업계는 ‘무허가축사 적법화’ 이행과 내년 3월부터 시행되는 ‘부숙도 측정 의무화’가 가장 큰 현안이다. 특히, 무허가축사 적법화 기간이 석 달이 채 남지 않아 많은 노후 축사에서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엄 회장은 “실질적 어려움이 많이 따르는 법안이지만, 임직원들과 지역축산민들이 뜻을 합쳐 단 한 명의 축산인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며 힘주어 말했다. “한 농가도 빠짐없이 무허가축사 적법화를 완성하기를 간곡히 희망합니다. 이를 위해 적극적인 계몽활동을 펼쳐나갈 예정이고요. 또한 내년 3월부터는 퇴비 부숙도 측정 의무화 시행을 앞두고 있습니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발간할 예정인 밀양축협신문을 통해 시행법에 관한 내용을 상세히 안내해 모든 밀양시 내 농가와 조합원분들이 잘 대응하실 수 있도록 준비 중입니다. 더불어 올해도 경기가 어렵지만 부족한 부분을 잘 챙겨서 4,300억 자산을 연말까지 잘 운용해 나가겠습니다.” 밀양축산농협 임직원들과 함께 [1]
    • 경제
    2019-06-24
  • 모든 이의 건강을 위한 정직한 기업 - 이경훈 농업회사법인 모드니애(주) 대표이사 /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 울산지부장
    한국농촌경제연구원(KREI)은 2015년 발표한 ‘미래농업으로 곤충산업 활성화 방안’ 연구 보고서를 통해 국내 유용곤충산업 시장규모가 2015년 3039억원에서 2020년 5363억원으로 1.76배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주간인물은 곤충 사육의 생산기반을 구축하고, 곤충체험장과 연계한 프로그램 개발에 몰두하고 있는 인물을 만났다. 바로 모드니애곤충농장의 이경훈 대표가 그 주인공. 미래 신성장 산업인 곤충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그를 조명해본다. _김정은 기자 식용곤충의 영양가와 효능이 실험 결과를 통해 널리 알려지면서 이제는 식용, 사료용, 의약용 등 활용영역이 폭넓게 확대되었다. 즉 식용곤충이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떠오른 것이다. 2016년에 설립, 울산시 울주군 두서면에 위치한 모드니애는 단순히 식용곤충을 키워서 판매하는 사육에 그치지 않고, 이를 분말과 엑기스, 간편식 등으로 생산과 가공, 판매하며 체험교육까지 구상해 곤충사육 6차산업을 일구는 농업회사법인이다. “곤충에는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높고, 혈행개선 등 다양한 기능성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능보조식품이나 고령친화 제품 등으로 개발할 가치가 크기 때문에 100세 시대를 맞아 헬스 푸드로 곤충이 충분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식용곤충산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식용곤충의 기능성과 전망을 이해하고 미래시장 가능성을 개척하고 있는 이경훈 대표. 사실 그 역시 이전에는 곤충에 대한 지식이 전혀 없었다고 한다.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울산에서 저수지 공사 현장 소장으로 근무할 때, 저수지의 소유자이자 울산곤충협회장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회장님과 인연으로 식용곤충의 미래가치를 높이 평가하게 되었고, 현대인들이 건강과 웰빙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는 점을 확신해 꽃벵이(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를 시작으로 사업에 매진했습니다.” 1년간 전국의 선진 농가를 찾아다니며 곤충 사육 교육을 받았다는 이 대표. 일반적인 사육법과 달리 친환경 재배법에 착안해 효능을 극대화했다. “발효된 참나무 톱밥과 느타리버섯 배지를 급여하고 성충이 됐을 때 과일을 급여해 올바른 건강식품의 재료로 쓰일 수 있도록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제품 출시 전 임상시험을 통해 검증을 거듭하는데 만전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대식 농장에서 최상품의 식용곤충을 직접 재배하며 안전하고 건강한 생산에 중점을 두고 있는 모드니애. 아울러 버섯부산물은 곤충의 먹이로, 그 배설물은 식물의 비료가 되는 선순환 생산과 가공과정을 통해 환경을 생각하는 기업으로도 약진을 거듭하며 신뢰를 얻고 있다. 꾸준한 임상시험을 통한 친환경 재배법 고소애를 활용한 건강 기능성 요리 프로그램 기획 체험장 활성화로 곤충산업 저변확대 기여 꽃벵이로 만든 다양한 제품군이 인정받으면서 식용곤충 사육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모드니애’. 다음 출사표로 고소애(갈색거저리)를 사육하며 제품생산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고소애는 생긴 것만 보고 섣불리 판단하면 곤란하다. 2015년도에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고소한 맛을 내는 애벌레’라는 뜻을 가진 ‘고소애’라는 이름을 얻을 만큼 그 맛이 특별나다. 실제 요리용으로 ‘고소애’를 볶거나 굽게 되면 새우만큼 아주 고소한 맛을 낸다고. 맛뿐만 아니라 고소애는 몸에 좋은 단백질과 불포화지방산 함량이 매우 높아 영양적 가치까지 우수하다. “고소애 건조분말은 단백질 53%, 지방 31%, 탄수화물 9%의 비중으로 구성돼 식품으로서의 영양적 조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특히 고소애를 이용한 식이시험 결과 간 해독작용과 간 손상 시 발생하는 효소함량 감소효과가 밝혀졌고, 이외에도 신장 기능 개선 등의 효과가 과학적으로 확인되고 있어요. 이러한 효능들로 향후 건강 기능성 식품 원료로서의 산업적 유효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연구팀에 의해 알려진 고소애는 단백질과 열량이 높아 수술 후 환자에게 효능이 있다는 발표를 하기도 했다. 이에 모드니애는 고소애를 부침개나 쿠키, 요거트, 샐러드 등에 응용할 수 있는 분말로 만들어 주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이어 즉석 도정한 친환경 현미로 만든 ‘누룽지가 고소애’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간식으로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환자식으로 각광받고 있는 ‘고소애가 죽이네’ 역시 죽이나 숭늉으로 먹기 간편해 선식으로 애용되고 있다고. 모드니애의 상품은 온라인 구매와 농협하나로마트 울산 북구 진장동점 오프라인매장에서도 만날 수 있다. 한편 (사)한국곤충산업중앙회 울산지부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 대표는 지부장으로서 회원 농가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중앙회 활동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개선과 저변확대를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식용곤충의 이미지 전환이 아직 안 된 상태라 여러 농가가 유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단순히 벌레로만 인식하고 있는 대중들의 생각을 전환할 수 있도록 풀어나가는 것이 협회의 숙제라고 생각해요. 따라서 곤충에 대한 친밀도가 높아질 수 있는 판로를 개척하고, 안전성을 확보한 제품 표준화를 이뤄 농가 소득에 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육 농가의 현장을 방문한 소비자들은 그 자리에서 믿고 바로 섭취한다는 이 대표는 체험장과 견학장을 활성해 곤충 6차산업 완전체를 이룰 계획이란다. “현재 모드니애는 농업인 육성사업에 필요한 창업 교육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이어 내년에는 교육청인증으로 아이들이 곤충을 체험할 수 있는 애완 곤충 교육프로그램이 예정돼 있으며, 고소애를 활용한 요리 프로그램과 화장품과 비누 만들기 강좌도 준비 중입니다. 이렇듯 다양한 판로를 열어 상업화에 충실하게 임하고, 나아가 노인과 장애인 고용 창출에 앞장서는 사회적기업으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이 대표는 “울산농업기술센터에서도 곤충 체험과 관련 지원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시·군에서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큰 기대가 모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식용곤충에 대한 인식개선과 저변확대를 통해 식용곤충산업을 확대하고, 곤충으로 치유와 힐링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겠다는 모드니애. 모든 이를 위한 건강한 기업으로 나아가겠다는 이경훈 대표의 다짐이 새삼 감사하다. [1073]
    • 경제
    2019-06-24
  • ‘움직이는 광고판’ 차량광고도색 전문 업체, 30여년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로 호평!
    질주하는 차에 사람들의 시선이 쏠린다. 기업 CI와 로고, 브랜드 이미지가 담긴 차량광고만 봐도 어느 회사의 차량인지 한눈에 알 수 있는 색다른 차량. 이젠 중소기업들도 톡톡 튀는 개성과 정체성(identify)을 담은 브랜드를 런칭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가치를 전하고 있다. 시대상에 발맞춰 ‘움직이는 광고판’으로 불리는 차량광고도 보다 다양하고 개성 있게 표현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대구·경북 대표 차량광고도색 업체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대동카아트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대구·경북에서 시작해 함께 성장하는 강소기업을 볼 때가 가장 큰 보람입니다. 30여 년간 쌓아온 대동카아트의 기술력과 노하우로 업계를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밝게 웃는 황용호 대표 그는 30여 년간 차량광고도색 및 실사출력, 랩핑 전문 분야에 몸 담아온 베테랑이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대동카아트는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차량광고도색 전문 업체다. 1992년 CBM 대동정비로 창업해 업계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30여 년간 쌓아온 노하우와 기술력을 바탕으로 삼성, SK, LG, CJ, 롯데 등 국내외 중소기업, 지방자치단체 등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최근 대동카아트는 대구 동구 안심로 55길 27번지에 공장을 신축해 이전했다. 최첨단 열처리 대형도장부스 3기와 중형부스 1기 등 최첨단 시설설비를 갖춰 우수한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 것. “신사옥에 작업 능률을 높이고 우수한 품질 수준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첨단 시설 설비를 갖췄습니다. 강화된 환경법 기준에 맞춰 친환경적으로 설계했고 작업자들이 부스 내부에서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도록 구조적으로 설계했어요. 30여 년간 쌓아온 대동카아트의 남다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업계를 이끄는 선도기업으로서 역할을 다 하겠습니다.” 날로 일감이 줄고 있는 정비업체의 현실에서 대동카아트는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중소업체의 난립과 변화하는 산업 환경 때문에 정비업체의 일감은 날로 줄고 있어요. 거기에 강화되는 관련법과 행정규제로 업계가 겪고 있는 어려움은 큽니다. 이런 현실에서 다각도적인 시각으로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길만이 경쟁력을 찾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첨단 열처리 대형도장부스 3기와 중형부스 1기 전성기에는 ‘대구·경북에 운행하는 차량 중 대부분이 대동카아트의 작업차량’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회사의 사세는 대단했다. 오랫동안 변함없이 업계에서 인정받을 수 있는 경쟁력에 대해 묻자 황 대표는 자부심을 나타냈다. “대동카아트의 경쟁력은 오랜 세월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 뛰어난 시설설비, 숙련된 전문인력에 있어요. 오랜 세월 차량광고도색 및 실사출력, 랩핑 전문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건 함께 성장해온 기술자와 거래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현재도 베테랑으로 현업에서 땀 흘리는 황용호 대표. 그에게 가장 보람된 순간에 대해 묻자 그는 생생한 경험담에 대해 말했다. “함께 일한 거래처 중에 대구에서 작게 시작해 전국적인 브랜드로 성장한 기업들이 많아요. 창업 초창기, 어려운 자금 형편에 작은 규모로 작업을 해서 규모를 키워나가는 기업들을 보면 함께 성장하고 있다는 걸 느껴요. 그 중 한 예로 10년 동안 인연을 맺어온 장보고식자재마트를 들 수 있어요. 창업 초기 인연을 맺어 전국 최대의 식자재 유통업체로 성장하고 있는 모습을 뿌듯하죠. 거래처와 함께 성장하는 것, 그것이 오랜 세월 현업에 몸담으며 느끼는 가장 큰 보람입니다.” 황용호 대표는 대구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 부이사장, 5지역 협의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며 정비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차량광고도색, 실사출력 랩핑 분야에서 선도기업으로 산업인재를 키워내는데 기여했다. “함께 일하며 기술을 배운 후배들이 전국 각지에서 제 역할을 하는 모습을 보면 흐뭇합니다. 차량광고도색, 실사출력 랩핑 분야는 꾸준한 기술 품질을 유지할 수 있어야 계속 일을 할 수 있는 산업 분야입니다. 지역 단위로 일감이 주어지는 만큼 타 지역에서 일하는 후배들과 함께 일할 수 있도록 제가 도움이 되고 싶어요.” 업계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인건비를 비롯한 제작비용은 계속 오르는데 가격은 5년, 10년 전과 거의 비슷합니다. 제대로 된 생산 설비와 기술력을 갖추지 못한 중소업체의 난립으로 업계는 가격 경쟁으로만 치닫고 있어요. 차량광고도색 및 실사출력, 랩핑 분야는 제작만큼이나 꾸준한 사후 A/S를 받는 것이 중요한 산업입니다. 그런 만큼 적절한 품질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만큼의 가격 현실화가 유지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73]
    • 경제
    2019-06-24
  • 이오영 (주)유성그린산업 대표이사 / 유성천연바이오 대표
    우리나라의 굴 생산 8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수산 1번지 통영. 그 이면에는 연간 3만t가량 처리 안 된 굴 패각이 쌓여 통영시와 지역민들의 오랜 골칫거리가 되고 있다. 비단 통영시의 문제만은 아니다. 현행 폐기물관리법상 굴 껍데기(굴 패각)는 사업장 쓰레기로 분류돼 지정 수송차량이나 지정 업체, 위탁업체 등을 통해 처리해야 하는 복잡한 절차가 필요하다. 때문에 불법적으로 투기, 매립, 야적하는 일이 빈번히 발생하면서 해양 오염에 대한 우려 역시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굴 수하식 기술도입(대량생산)이래, 아직도 굴 패각에 대한 처리 방안을 정부는 물론 그 누구도 완벽하게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굴 패각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에 나선 기업을 찾았다. 천연물 소재 활용을 위한 연구와 기술 장비 개발 등 굴 패각으로 다양한 산업 자재를 생산하고 있는 (주)유성그린산업이 그 주인공. 폐기물의 자원화를 통한 환경의 선순환에 기여하고 이오영 대표를 조명해 본다. _김정은 기자 융복합기술로 해양폐기물을 활용한 친환경 산업 자재를 제조해 환경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우리나라 강소기업 (주)유성그린산업. 30년 전 울산에서 조선기자재 납품을 시작으로 사업에 입문한 이오영 대표는 사업가로서 성공가도를 달리는 순간에도 굴 패각 처리에 대한 사회의 고충과 문제점을 인식해 굴 패각을 활용한 산업제품 생산을 위한 연구개발에 착수, (주)유성그린산업의 모태 기업 유성천연바이오를 창업했다. 2013년에 출범한 ‘유성천연바이오’는 굴 패각을 활용한 비료생산에 주력, 굴 껍데기가 가진 고유의 성분에 착안해 R&D 추진에 나선 후 제조·설비 공정을 강화했다. 이렇게 개발된 패화석 천연 칼슘 비료 ‘풍년 119’는 병충해 예방에도 탁월해 수확량을 높이고, 유기성분과 다수 미량의 무기질 함유로 연작피해까지 방지해 우수 농작물 수확에 큰 도움을 주고 있다. 이어 보도블록과 잔디블록, 호안/식생블럭, 가로수 보호판, 내·외장재, 인공어초 등의 제품을 친환경 산업 자재로 특허 출원에 성공, 우수 제품으로 인정돼 조달청에 제품 등록을 마치며 (주)유성그린산업은 친환경 기업으로 약진을 거듭했다. “방치된 굴 패각 야적이 통영의 아름다운 해안선과 미관을 훼손시킬 뿐 아니라 심한 악취까지 발생시키며 지역 관광 산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환경문제를 해결하는 방안과 선순환으로 자재 제조를 위한 솔루션을 개발하고자 (주)유성그린산업을 설립했습니다. 앞으로 우리 연구팀의 기술로 환경문제의 현안을 풀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이라며 소리 없는 웃음을 짓는 이오영 대표. 그의 값진 기술력과 열정은 ‘국내 최초’라는 수식어를 만들어 내며 오늘도 도약하고 있다. 통영시 마을회관 외벽 도색 지원 2013년 방치된 굴 패각으로 산업제품 생산을 위해 연구개발 착수 3년간 연구개발, 굴 껍데기를 원료로 한 친환경 페인트 특허 출원, 조달청 제품 등록, 우수재활용(GR)제품 인증 등 만반의 준비 굴 패각으로 만든 테트라포드 설치에 박차 ... 최근 (주)유성그린산업의 기술력이 또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국내 최초로 굴 껍데기를 원료로 한 친환경 페인트 특허를 출원, 우수재활용(GR)제품 인증을 완료하며 굴 패각 처리 방안에 대한 청신호를 다시금 켠 셈이다. 2016년부터 연구를 거듭해 출시된 ‘굴 껍질로 페인트’는 66% 굴 패각 분말과 유해성분이 없는 폴리머 수지와 첨가제로 만든 친환경 수성 페인트이다. 8대 중금속과 폼알데하이드 및 톨루엔에 안전한 것은 물론, 굴 껍데기의 주성분인 탄산칼슘으로 화제 시 난연 기능을 더했다. 또한 색상변화가 자유롭고, 유지 및 보수에도 일반 페인트와 차별이 없다. 특히 기능성 광촉매 작용으로 유기성 미세먼지에 대한 분해 기능이 높고, 굴 껍데기의 피막 형성으로 새집 증후군 문제 감소와 미끄럼방지 기능도 있어 다양한 용도로 활용할 수 있다. 친환경 도료는 이미 대중적으로 빠르게 잠식해 왔는데, 인체와 환경에 수많은 강점을 가진 ‘굴 껍질로 페인트’가 이제야 개발된 이유는 무엇일까. “오래전부터 연구를 거듭한 후 대형 기업에 ‘굴 껍질로 페인트’제조를 의뢰했지만, 가공이 까다롭고 부자재와 설비가 비싸다며 제품 가공에 퇴짜를 맞기도 했습니다.” 이에 안주하지 않은 이오영 대표. ‘유성천연바이오’에서 다진 친환경 제조 기술과 공장 설비를 확충해 원가를 절감한 시스템을 조성, 굴 껍데기를 원료로 친환경 페인트를 출시해 특허 출원까지 성공했다. 친환경 제품으로 소비자에게 이로운 환경을 제공하겠다는 (주)유성그린산업의 기업 신념을 지킨 것이다. 덕포교와 노산교 벽화, 도색 지원 뿐만 아니라 노후로 인한 갈라짐으로 도색 작업이 필요한 통영시 마을회관 외벽에 무상으로 도색 작업을 실시하며 마을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기도. 이어 광도천(덕포교)과 노산교 사이의 노후한 벽면에도 벽화와 도색 지원 봉사를 한다. 이오영 대표의 아내이자 든든한 조력자 오현주 이사 역시 통영 동백라이온스클럽에서 활동하며, 통영 광도면의 소외계층과 이웃을 위해 따뜻한 나눔의 온정을 꾸준히 전하고 있다.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겠다는 (주)유성그린산업의 다짐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오영 대표의 다음 목표는 폐각을 활용해 방파제 구조물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되는 테트라포드를 만드는 것이다. “결집성분이 강한 굴 패각으로 방파제를 만든다면, 방파제의 유실과 월파 방지에 탁월해 타제품에 비해 자연생태복원력이 우수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통역 지역을 넘어 전국으로 시공이 가능한 시스템을 확충해 본격적으로 출시할 계획을 하고 있습니다.” 끝으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친환경 기업이 되겠다는 다짐을 전하는 이오영 대표. 그의 열정과 행보를 뜨거운 박수로 응원한다. 왼쪽에서 세 번째, 오현주 이사 [1073]
    • 경제
    2019-06-24
  • 김민수 기장물산(주) 대표 - ‘대한민국 대표 해조류 전문기업’ 기장물산(주)의 새 시대가 열리다
    생산부터 유통까지, 해조류 전문기업으로 국내를 넘어 해외에까지 먹을거리의 안전성을 책임지고 있는 기장물산(주)이 본격적인 ‘2세 경영 시대’ 개막을 알렸다. 김양춘 대표이사의 아들인 김민수 대표가 경영 전면에 나서게 된 것. 2006년부터 기장물산(주)에 입사해 밑바닥부터 철저한 경영수업을 받은 그는 의외로 스스로 평탄치 않은 경험을 통해 단단한 내공을 갖춘 인물이었다. 열정 가득한 젊은 수장을 새로이 맞이한 기장물산(주)은 지금 제2의 도약을 앞두고 있다. _김민진 기자 ‘대한민국 대표 해조류 전문기업’하면 떠오르는 곳, 바로 ‘기장물산(주)’이다. ‘기장愛’라는 브랜드로 국내 대형마트에 오랫동안 안정적으로 거래를 유지하며 국내를 넘어 해외의 소비자들에게까지 신뢰받고 있는 기업이기도 하다. 기장의 끝자락인 기장군 일광면 신평리에 위치한 기장물산(주)는 바닷가 바로 옆 언덕 위에 대지 800평, 4층 건물에 자리해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생산하고 있다. 1991년 창립 이래, 30년 가까이 기장미역과 다시마를 고집스럽게 취급하며 매년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현재 기장미역, 기장다시마는 지리적 표시제 5호와 6호에 등록돼 법적인 보호를 받고 있는 고유의 브랜드로 기장물산(주)의 창립자인 김양춘 대표이사가 미역과 다시마를 지역 고유의 특산품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역 어민들과 뜻을 같이 해 2009년에 등록했다. 부산 기장은 옛부터 미역, 다시마의 본고장으로 김민수 대표는 “양식가공기술에 앞서 먼저 우리가 주목할 점은, 전세계에서도 해조류가 생장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춘 대한민국 ’기장’이란 지리적 조건”이라고 운을 뗏다. “극지방에서 시작된 쿠릴한류는 염분이 적고 영양 염류가 많은데다 산소농도가 높아 미생물이 풍부합니다. 러시아 오호츠크해역에서 시작한 쿠릴한류는 일본의 홋카이도를 지나 리만해류를 거쳐 우리나라 동해의 북한한류로 이어지고, 이 한류는 적도에서 올라오는 쿠로시오난류를 만나 교차하는 ‘조경수역’을 형성하게 되는데 그곳이 바로 우리나라 동해이지요. 그래서 러시아 오호츠크, 일본 북해도, 대한민국 동해는 예로부터 미역의 주산지로 유명한 지역이었습니다. 이같이 한류와 난류의 교차수역인 ‘기장’은 해수의 수직순환이 활발하고 많은 일조량에다 우리나라 지형 특성인 태백산맥 동고서저 편서풍의 영향을 받아 바람이 강해 질높은 미역이 생산되기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기업인들 사이에서 흔히 쓰는 표현 중에 ‘제품을 만들지, 작품을 만들지 말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김 대표는 ‘작품같은 제품’을 만들고 있었다. “사업이 예술과 비슷한 것은 그 진가가 단시간에 나타나지 않는다는 것 같습니다. 오랜 시간 레코드가 쌓였을 때 비로소 그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진정한 가치가 되는 것 같아요. 예술에서도 기존의 작품들을 넘어 처음 시도한 것에 대해 그 가치를 인정해주는 것처럼 선도기업이 된다는 것은 알아주지 않고, 당장 빛을 보지 못하더라도 남들이 하지 않은 영역에 뛰어들어 묵묵히, 그리고 꾸준히 시도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렇게 쌓은 업력이 우리회사만의 경쟁력이 되었고, 더불어 이제는 해외에서도 해조류의 우수성을 주목하며 많이들 알아주는것 같습니다. 2017년 유럽에선 Seaweed가 슈퍼푸드로 선정되는 등 건강식이란 인식 전환과 함께 특히 베지테리언들에게서 소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해외에서 아직 대중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은 해조류에는 많은 섬유소는 물론 육상식물이 가지지 못하는 풍부한 미네랄을 함유하고 있지요. 다당류의 일종인 후코이단 등은 세계가 주목하는 항암물질로 건강기능성 관련 논문만 1,000편이 넘을 정도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기장물산(주)에서는 이 시대적 흐름과 기회를 바탕으로 글로벌기업으로의 도약을 꿈꾸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 믿고, 내년을 목표로 대표한식인 비빔밥과 해초샐러드를 접목해 해외프랜차이즈 사업을 런칭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민수 대표는 예상외로 시각디자인을 전공한 미술학도였다. “감성 풍부한 자유로운 영혼이었다”며 웃어보였지만 뼛속 깊은 경영 DNA는 어쩔 수 없었나보다. “대학시절, 당시 욘사마 한류열풍으로 처음 한국문화와 패션이 집중 받을 때, 사업에 관심이 많아 친구와 동대문시장에서 철지난 여름옷을 싸게 떼다 연중 여름인 싱가폴에 옷을 팔기도 했습니다. 나름 잘 될 때도 있었지만 아픈 경험을 겪기도 했지요(웃음). 이후로도 많은 실패와 좌절 속에서 깨달은 바가 있다면 ‘위기를 기회라고 말하는 이유’였어요. 위기는 말그대로 위기인데 왜 기회라고 하는 것일까? 많은 경험을 통하여 알게된 사실은 위기가 위기임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는 것’이었습니다. 완벽히 내가 실패했다는 것을 미련없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 그래야 온전한 또다른 시작이 가능하다는 것을 깨달았지요. 적은 확률이지만 다시 완벽히 새로운 것에 몰입할 때 흔히 말하는 ‘대박’이나 ‘기적’이 그 실패의 경험들 위에 나타나는 것 같습니다. 많은 경험 후에 내가 부족해서 생긴 일들을 원망하지 말자. 더 똑똑해지자. 그러면 원망할 일이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하게 되었죠.” “2세 경영인은 최소 열배는 ‘잘’해야합니다. 또한 입장때문에 생기는 주변의 편견을 이겨내야합니다. 그만큼 남들보다 후계경영인의 자세는 중요한 척도라고 생각합니다. ‘권불십년 화무십일홍’, 초심을 잃지않고 항상 어려웠던 과거를 기억하며 스스로 자세를 낮추면 질 일이 없습니다. 오히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지요. 또 대부분은 순간의 두려움으로 문제를 회피하거나 핑계를 만들어 넘어가기 일쑤지만, 상황의 모면은 변명하는 나쁜 습관을 만들고 문제를 더 악화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 또한 그랬지만 대개의 문제상황은 처음 직면하는 순간 가장 충격이 적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용기를 가지고 거짓되지 않은 올바른 판단을 한다는 것, 그것이 지금 저의 경영이념이자 항상 명심하는 저의 경영철학인 ‘정도불패’입니다.” 김 대표에게 이런 가르침을 주신 분은 바로 그의 어머니다. “언제나 부족한 저에게 무한한 믿음을 주셨던 하늘에 계신 어머니는 지금도 저의 지주입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어머니께서 전해주신 ‘친구 하나만 있으면 마을을 얻은 사람이고 친구 둘이 있으면 나라를 가진 사람이다’라는 말씀이 지금도 큰 힘이 되고 있습니다. 저는 사람을 좋아하고 정이 많고 감성적인 사람입니다. 혹자는 사업가의 기질은 아니라고 이야기하지요. 사업가는 냉철해야 하고 감성보다는 이성이 앞서야 한다고요. 하지만, 많은 실패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 이 자리에서 나아갈 수 있었던 원동력은 혼자가 아닌 관계의 힘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사람으로부터 신뢰를 얻는 길. 시간이 걸리지만 저는 그것이 사업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기장물산, 해조류 MSC-ASC인증 통해 안정적 수출판로 확보 기장물산(주)는 ‘세계최초 MSC-ASC 해조류’라는 결코 쉽지않은 인증을 통하여 새로운 수출판로를 확보, 최초의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 “우리는 MSC인증을 추진하기 위하여 6개팀 8명의 책임자를 필두로 Gijang Sustainable Seaweed Network 를 결성하였으며, 기장미역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품질개선과 환경보호를 실천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2007년에 54개의 조합원을 둔 기장해조류영어조합법인을 설립해 기장의 다수 어촌계와 어민들을 지원하고, 행정업무를 도우며 기장해조류의 발전을 도모해 오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전세계 최고품질의 기장미역의 가치를 알리고, 일본 북해도 미역다시마처럼 기장미역 글로벌브랜드화에 앞장설 것입니다.” 더불어, 김 대표는 “향후 특수해초 ‘Seagrape, Dulse’와 같은 고부가가치 해초의 미래양식기술화사업에도 주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장물산(주)은 해조류 MSC(세계해양관리협회) 인증을 통해 안정적인 수출판로를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MSC는 Marine Stewardchip Council의 약자로 지속가능한 수산물의 보호와 관리를 위해 해양보존협회에서 인증하는 제도이다. 친환경 어업과 친환경 양식을 통해 해양자원을 보존한다는 목적으로 만들어졌다. 김 대표는 “어민들이 사업적인 비전은 잘 모르시니 기업이 나서야겠다는 생각에 발 빠르게 움직였다”며 “인증에 필요한 서류나 관련 자료 등을 모두 취합해야 하고 심사원들의 요구에도 충분히 대응해야 하기에 지난 2년여 간의 준비과정이 쉽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으로 수산물 인증제도는 수출을 위한 필수조건이 될 것입니다. MSC뿐만 아니라 유럽유기농인증과 BRC(영국도소매협회)인증 등 유럽시장 공략에 필요한 다른 인증을 취득하는 것도 검토해보고자 합니다. 유통업체의 모든 요구에 따를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최대한 노력해봐야겠지요. 이 기회를 빌어 부경대 영남씨그랜트사업단 김도훈 교수님, MCS 한국지사 서종덕 대표님, 그리고 심사에 도움을 주신 많은 관계자님들과 어민분들, 마지막으로 항상 고생하는 우리회사 식구들에게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GIJANG MULSAN CO.,LTD, which specializes in seaweeds from production to distribution, is responsible for the safety of foodstuffs beyond the country and abroad and has announced the opening of the 2nd generation management age in earnest. Now, Min Su Kim, the son of Yang Chun Kim, Chairman is in front of the management. He joined GIJANG MULSAN CO.,LTD in 2006 and received a thorough management course from the bottom. He is a solid-minded person through his unexpected experience. Through the young leader, CEO Min Su Kim, full of enthusiasm and energy, GIJANG MULSAN CO.,LTD is about to take the second leap. _Jessica Kim Journalist It is called 'GIJANG MULSAN CO.,LTD' when it comes to the Representative Korean 'Seaweed' Corporation. It has been stable for a long time in a larger domestic market, and is trusted by consumers beyond domestic and overseas. Since its founding in 1991, it has grown steadily every year by producing the seaweed and kelp for nearly 30 years. Moreover, the seaweed and kelp of GIJANG MULSAN CO.,LTD are legally registered in the No. 5 and No. 6 of the geographical indications to protect local specialties in 2009. "Prior to the aquaculture technology, we should pay attention to the geographical condition of Korea, which has the best conditions for growing the algae all over the world." Min Su Kim, CEO of GIJANG MULSAN CO.,LTD said. "'Gijang' where is the intersection of the cold and warm currents has the best condition to produce good quality seaweed because the vertical circulation of seawater is very active and there is a lot of sunshine. There is a famous saying among businessmen, "Do not make an artwork but make the work." However, CEO Kim has been making the work just like the 'masterwork'. "It seems that business is similar to art, and its value does not appear in a short time. When records are piled up for a long time, it seems to be a true value which nobody can ever compare to. Just like art, I have steadily and quietly been attempt to jump into an area that no one else does even though I could not see results immediately." he said. Currently, GIJANG MULSAN CO.,LTD has been recognized through the excellence of seaweed in abroad. "In 2017, the seaweed was selected as the 'super food' in Europe. With the recognition of healthy eating, consumption is rapidly increasing especially among vegetarians. It contains a lot of fiber and rich minerals compared with land plants. Therefore, we hope to become a global company based on opportunities of this era because we believe that the most Korean item can succeed in the international market." Min Su Kim, CEO of GIJANG MULSAN CO.,LTD said. GIJANG MULSAN CO.,LTD plans to launch international franchises by combining Bibimbap(Mixing various ingredients with rice) and Seaweed Salad. Director Kim majored in visual design. "I would like to express myself that I am very deeply soulful." he laughed and said. But his management DNA deep-rooted from his father was inevitable. "When I was in college, there was the first 'hallyu'(Korea wave) through Yonsama. Thus, I was very interested in my own business and then started selling Korean clothes to Singapore. Since I did not know about a business, I had to experience a lot of failures and meet the reality. At that time, I thought about that 'Crisis can Create Opportunity'. After a lot of experience, I decided not to blame others. If I knew it, I would not be rooked. Become smarter! If I know it, there is nothing that I complain. Min Su Kim, CEO of GIJANG MULSAN CO.,LTD emphasize that 'Second generation entrepreneurs should do the best at least ten times because of the prejudices that surround them due to the position. He thinks that the attitude of successive managers is an important measure than others. "If I lower my posture in my mind by remembering the past that I experienced, I can get all the more. It is my management philosophy that I always keep in mind. My mother gave this teaching to me from when I was younger." he said. His mother in heaven, who had always given him an infinite faith, is still his spiritual mentor. From his very young age, his mother told him, "If you have only one friend, you have a village. If you have two friends, you have a country." Director Kim said, "I am just the type of person who really likes people, and also is very sensitive and emotional. I was told that I am not the type of 'Business' temperament so many times because businessmen should be cool-hearted rather than emotional in people's most common thoughts. However, I think that the driving force for my current position is all about the relationship by building trust. I know, it takes for too much time to get it, but it is the beginning of the business!" GIJANG MULSAN CO.,LTD is stably secured for export via the seaweed certified as the world's first MSC-ASC. It is the first title, securing a new export market through the 'world's first MSC-ASC certified seaweed' which is never easy to get. Min Su, Kim GIJANG MULSAN CO.,LTD CEO mentioned that in order to promote the MSC certification, Gijang Sustainable Seaweed Network has been formed by the 8 heads with 6 teams. They are committed to improving products' quality, protecting the environment and fulfilling their social responsibilities for sustainable development of seaweed. In addition, Min Su Kim GIJANG MULSAN CO.,LTD CEO said, "Please pay attention to the future seafood technology development project of the high value added seaweed such as Seagrape, Dulse." GIJANG MULSAN CO.,LTD has stably secured for the export market via the seaweed certified as the world's first MSC-ASC. The MSC is an acronym for the Marine Stewardship Council, which certifies the Marine Conservation Society for the protection and management of sustainable aquatic products. It was created to preserve marine resources through eco-friendly fishing. CEO Kim said, "In fact, fishermen do not know about business vision, so we have to go head and move quickly instead of fishermen. We needed to collect all the documents and related materials needed for certification and responded to the demands of auditors. It was not easy to prepare for around two years." In the future, aquatic products certification will be a prerequisite for export. He would also like to consider acquiring other certifications for European markets, such as the European Organic Certification and BRC(British Retail Consortium) certification. Lastly, Min Su Kim GIJANG MULSAN CO.,LTD CEO expressed his deep gratitude to Professor Do Hoon Kim, Representative Jong Deok Seo of MCS in Korea, fishermen, and his employees who are dedicated to GIJANG MULSAN CO.,LTD. [1073]
    • 경제
    2019-06-24
  • Made in Busan Cosmetics 저력을 보여주는 우리 브랜드 병원 화장품 전문 브랜드로 인기! - 정수복 토아스 대표
    특화된 시장을 공략한 화장품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는 부산 화장품이 있다. 바로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들의 조언을 토대로 우수한 성품과 공법으로 제조된 병원 화장품 전용 브랜드, 토아스가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ade in Busan Cosmetics을 선도하는 우리 브랜드, 토아스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하면 ‘화장품’이 가장 먼저 떠오를 수 있도록, 지역 브랜드화와 산업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포부를 밝히며 환하게 웃는 정수복 대표. 그가 런칭한 병원 전용 화장품, 토아스(www.toasmall.com)는 우수한 성분과 제조공법으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피부과, 성형외과 의사들의 조언을 토대로 다양한 고객들의 Needs&Wants를 반영한 참신한 제품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토아스는 메디컬 코스메틱 전문회사입니다. 사전적 의미의 메디컬 코스메틱, 코스메슈티컬은 Cosmetic(화장품)과 Pharmaceutical(의약품)의 합성어로 피부과 시술(레이저, 필링) 및 피부관리 후에 피부를 안정시키고 회복을 돕는 역할을 하는 화장품을 제조・판매하고 있어요. 전문의의 조언을 토대로 좋은 전성분과 우수한 제조공법을 사용해 화장품을 제조하고 있습니다.” 창업 4년 차, 토아스가 제조, 판매 유통까지 One-step으로 할 수 있었던 건 정 대표의 남다른 열정이 있기에 가능했다. “원래는 의료기기 장비 유통 판매업을 했어요. 그러다 병원 전용 화장품 시장의 가능성을 발견했죠. 처음에는 화장품 유통으로 시작했다가, 품질을 높이고 경쟁력을 찾기 위해 화장품 제조를 하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그 과정에서 높은 품질과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서 이론과 실무를 공부하고 중견 화장품 회사 제조연구원에서 컨설팅을 받는 등 준비 과정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제조, 판매, 유통까지 One-step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반응에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습니다. 지금은 축적된 생산기술을 바탕으로 OEM, ODM 생산까지 하고 있습니다.” 이곳은 자체 제조 공장을 갖추고, 우수 화장품 제조 관리기준인 CGMP에 준하는 ISO22716 인증을 받았다. 그리고 수출유망중소기업, 중국독점판매계약서, 할랄 인증, 퍼플콘 특허증 등을 받아 기업의 건실성과 제품의 안정성을 인정받았다. 최근에는 부산화장품기업협회 회원사로 부산 화장품 판로확대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롯데백화점 본점에 런칭한 ‘B-beauty shop’에 입점해 브랜드 가치를 알렸다. 이외에도 다양한 해외 수출 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동남아시아 등 해외 수출 길에 올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병원 전용 화장품 브랜드로 국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일반적인 화장품과 달리 병원과 피부 관리실이 주 판매처다보니 피드백도 빠른 편이다. “전문의의 조언을 토대로 제품을 계속 업그레이드하고 있어요. 좋은 전성분과 우수한 제조공법을 사용해 보다 뛰어난 기능성과 안정성을 갖춘 화장품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물리적 시술과 사후 케어까지... 토털 관리를 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어요.”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을 이끌고 있는 정수복 대표. 병원 전용 화장품 시장이라는 틈새시장을 공략해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고 판로를 개척하기까지 어려움도 많았다. 창업 과정에서 얻은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부산 화장품 브랜드화와 산업 촉진을 위해 활발한 참여를 하고 있다. “중소 화장품 업체의 경영 상황은 상당히 열악한 실정이에요. 부산에 있는 중소 화장품 업체만 1,000여 군데가 넘습니다. 한국 화장품 제조 기술은 상당히 높기 때문에 대체적으로 화장품 품질은 상당히 높은 수준이에요. 그럼에도 중소 화장품 업체에서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고 판로를 개척하기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부산을 대표하는 새로운 특산물로 ‘Made in Busan Cosmetics’이 자리매김한다면 장차 지역 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지역 브랜드 활성화와 부산화장품의 성장을 위해 ‘부산화장품기업인협회’를 발촉하고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부산 화장품의 장기적인 성장을 위해 민·관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한 실정입니다. 단순한 예산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부산 화장품 브랜드를 알리고 ‘부산=화장품’이라는 인식을 대중에게 심어줄 수 있도록 하는 데 역량을 집중해야한다고 생각해요.” ‘Made in Busan Cosmetics’의 가치를 국내외 시장에 알리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부산하면 떠올릴 수 있는 화장품 브랜드, 부산 화장품 산업 활성화에 촉매제 역할을 하는 브랜드로 성장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지역 경제에 보탬이 되는 강소기업, 좋은 일터를 함께 만드는 선한 기업을 만드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1072]
    • 경제
    2019-06-07
  • 박태정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약속 그 이상의 가치실현-시민 우선, 시민 만족의 공공서비스 제공
    사천시의 시설물을 효율적으로 관리·운영하며 시민의 복리증진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은 시민의 행복과 지역발전을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써 최상의 시설관리를 통해 고객의 행복가치를 창조하고 있다. 국내 관광용 케이블카 중 가장 긴 선로를 자랑하는 사천바다케이블카가 사천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떠오르며 사천시 관광산업 및 경제 활성화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섬과 바다, 그리고 산으로 연결된 사천바다케이블카는 사천시가 품고 있는 자연경관의 아름다움을 온 몸으로 만끽할 수 있는 사천시 대표 관광상품이다. 바람의 영향을 최소화한 자동순환 2선식 삭도(Bi Cable Gondola)를 채택해 국내 최고의 안전성을 자랑하며 운행 1년 만에 누적 탑승객 수 100만 명을 돌파, 전국 최고 수준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고. 지난 15일 ‘2019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착한 브랜드 대상’ 케이블카 부문에서 영예의 대상을 수상하며 공익성과 수익성을 두루 갖춘 지방공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는 사천시시설관리공단. 이에 주간인물이 사천시시설관리공단을 찾아 박태정 이사장과의 인터뷰를 일문일답으로 담았다._정효빈 기자 Q. 바다케이블카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특히 신경 쓴 부분은 무엇입니까? A. 관광객분들과 더불어 지역민들 모두가 만족하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개통 이전 주민들과 여러 차례 간담회를 하며 주민분들의 의견을 들어보니, 관광객들로 인한 교통혼잡 문제를 가장 염려하셨습니다. 저 또한 바다케이블카 이용으로 인해 국도 3호선이 밀리게 되는 일은 결단코 없어야 한다 생각했습니다. 이를 대비해 시행한 것이 바로 ‘사전 예약제’입니다. 여행사와 방문객 개인이 예약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어서 인원이 붐비는 복잡한 시간대를 스스로 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죠. 이는 다양한 시간대에 이용객을 고르게 분산시키는 효과도 있습니다. 또, 많은 분이 방문하는 용궁 수산시장에도 별도의 매표소를 설치하고, 시장과 대형 주차장에 전광판을 설치해 이용 현황을 확인하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장에서 오시는 분들을 위한 무료셔틀버스도 운행했고요. 더불어 교통의 혼잡을 막고자 사천시 경찰서 교통지도계와 시청에 지속적으로 연락을 취해 직접적인 도움을 받기도 했습니다. 관계자분들과 시민분들께서 저희의 이러한 노력에 호응해주셨기 때문에 염려했던 부분들이 큰 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원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Q. 오랜 공직생활 중 관광개발 담당, 지역경제과장, 도로교통과장 등 다양한 부서를 두루 경험하셨는데요. 이러한 경험이 현재 공단 운영에 어떻게 녹아있습니까? 공직에 몸담았던 시절, 멘토를 찾지 못해 좌충우돌하기도 했었지요.(웃음) 하지만 현장을 몸소 경험하고 사람을 알아가며 배운 것은 있습니다. 어떠한 현상이 벌어졌다면, 그것을 파악하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나의 주관 갖고 이를 확실하게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었어요. 또, 제가 만나는 사람들과의 일종의 ‘고리’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도요. 97년도 관광개발 담당 시절, 해수욕장의 주차 공간 확보를 위해 개인 소유의 토지를 매입해야 했던 일이 기억납니다. 이를 위해 여러 담당자들이 8년에 걸쳐 토지 소유주를 설득했지만 매번 거절당했다고 들었습니다. 모두가 어려움을 겪었던 일을 제가 맡게 된 거죠. 땅 주인인 부부를 찾아가 이야기를 꺼냈더니, 아내분이 고생해서 사업을 일궜고, 그 돈으로 마련한 땅이라 아쉽고 아까운 마음에 절대 땅을 팔지 않겠다고 하시더라고요. 이야기를 듣고 그분들의 마음을 이해하게 되니 땅의 가치라든지, 이 땅으로 어떤 일을 할 것이라는 이야기는 할 필요가 없겠더라고요. 대신 그분들과 자주 만나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하고, ‘당신을 무조건 100번은 만날 생각이다’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수첩에 만난 횟수를 표시해서 보여드리기까지 했어요(웃음). 결국 그분이 서른다섯 번째 만남에 승낙을 해주셨습니다. 모든 일은 사람들과의 ‘고리’가 중요한 것 아니겠습니까? 사천시바다케이블카의 성공도 시민들과 단단한 고리를 형성한 것이 핵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가격 인하 등의 단순한 물적 고리는 하루아침에라도 사라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천시민께서 ‘우리 지역 케이블카가 다른 지역에 비해 확실히 뭔가 다르다’라고 느낄 수 있도록 시민들과의 인적 고리를 형성해 저희 편으로 끌어당긴 것이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관광사업은 홍보가 정말 중요한데, 사람들은 가족이나 지인의 권유를 듣게 되면 직접 몸을 움직이지 않습니까. 시행 초반 사천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시범행사를 진행했습니다. 직접 경험해보고 우리 지역 케이블카가 최고라는 자긍심을 갖는 것만큼 좋은 것이 없으니까요. 바다케이블카를 이용한 사천시민들의 만족과 이로 인한 입소문 덕에 말 그대로 ‘대박’이 났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겠지요. 사천바다케이블카 개통 1주년 기념행사 Q. 앞으로의 공단 운영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중심으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나는 전국 최고 관광단지 조성을 위한 연계사업도 활발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우선적으로 바다케이블카 연계 시설에 다채로운 LED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사천시민께서 원하고 필요로 하는 부분을 정확하게 파악해 특화된 서비스를 반드시 제공하겠다는 것이 저희의 신념입니다. 사천바다케이블카를 이용하기 위해 사천을 방문하시는 분들은 시간을 내서 그날 하루를 온전히 즐기기 위해서일 겁니다. 서비스에는 한계가 없다고 생각하기에, 그분들이 진정으로 만족하고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더불어 내년부터 사천시로부터 공공하수처리시설을 위탁받아 운영하게 될 예정입니다. 하수처리는 환경과 시민의 건강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는 사업이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후세를 위한 환경사업을 잘 해나가겠고, 앞으로도 그저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달리겠습니다. [1072]
    • 경제
    2019-06-07
  • 동화자연마루·구정마루·노바마루 공식대리점 ‘거대플로링’ “모든 현장에서 높은 품질과 시공서비스, 친환경 제품으로 고객 만족을 실현하겠습니다!”
    인테리어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바닥재 인테리어’가 크게 주목을 받고 있다. 컨셉에 맞춰 분위기를 좌우할 정도로 활용성이 높은 건축자재로서 여러 재질과 컬러를 자랑하는 바닥재는 그 종류가 다양해 일반 소비자가 선뜻 고르기 어려운데. 이런 추세에 발맞춰 마루바닥재 판매·시공 전문 기업 ㈜거대플로링이 부산 유일의 원목마루 및 강마루 전시장을 리모델링하여 새롭게 열고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이다. ㈜거대플로링의 김종완 대표이사는 “부산에서 유일하게 마루전시장을 운영함으로써 다양한 마루판과 벽장재 등의 제품을 한자리에서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선택하실 수 있도록 했다”며 남다른 열정을 보였다.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이 ㈜거대플로링의 새로운 도약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마루바닥재, 직접 만져보고 비교하며 선택하세요” 부산 유일 마루전시장 쇼룸 오픈 ‘거대플로링’ 부산 유일의 마루전시장을 운영 중인 거대플로링 부산 강서구에 위치한 거대플로링은 ‘동화자연마루’, ‘구정마루’, ‘노바마루’ 공식대리점으로서 부산뿐 아니라 경남, 경북, 제주도까지 전국 각지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파트, 도시형 생활주택, 신축호텔, 의료시설 등 다양한 공간의 마루바닥재, 벽장재 도매와 원목마루, 디자인월 시공을 현장시공을 전문으로 하고 있다고. 김종완 대표가 첫걸음을 내디딘 순간부터, 법인을 설립하고 자리하기까지 꾸준한 성장세를 기록해온 거대플로링의 강점은 무엇보다 ‘부산 유일의 마루전시장’이라는데. “빠르게 흘러가는 트렌드를 샘플북으로만 보고 결정하기엔 한계가 있다고 생각하여 마루전시장을 새롭게 오픈했다”며 소신을 전한 김종완 대표는 “원목마루, 강마루, 나투스진마루, 브러쉬골드, 천연마루, 헤링본마루 등 다양한 제품을 취급한다”고 밝혔다. 쇼룸 오픈 후 다양한 행사를 준비 중에 있다는 그는 “최근 클라이언트와 거래처뿐 아니라 부산 지역 대학교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찾아올 만큼 호응이 좋다”며 웃어 보였다. “고객과의 소통이 제한적이던 과거와는 달리, 최근에는 고객께서 먼저 찾고 문의를 주세요. 저뿐만 아니라 직원들의 연령대가 20~30대로 젊게 구성되어있어 고객의 니즈와 응대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시장 트렌드를 리딩하여 반영하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트럭 운전하며 배달부터 시작… 성실과 열정으로 쌓은 경험이 큰 밑거름 돼” 동종업계 대비 우수한 메이저급 거래처를 보유한 거대플로링은 실제로도 높은 매출성장률을 자랑한다. 이는 모두 김종완 대표의 남다른 열정에서 나온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경영자로서 일선에 함께 하고자 직접 필드에 뛰어들었다”는 그는 “기초부터 쌓아온 배경지식과 현장경험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고 강조했다. 사실, 잔뼈 굵은 실력을 자랑하는 김종완 대표가 처음부터 바닥재 사업에 뛰어든 것은 아니었다고. 그는 “건설회사를 운영하던 부친의 권유로 부친의 일을 도운 것이 첫 계기였다”며 “트럭을 타고 자재를 배달하면서 밑바닥부터 배워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쉬운 일은 아니었지만, 거래처를 직접 돌면서 소비자의 니즈를 파악하는 일이 무척 즐거웠어요. 제가 원래 성격도 자유분방하고,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요(웃음). 다만 아버지가 운영하던 단일 브랜드로 성장하기보다는 시야와 스펙트럼을 넓히고 싶었어요. 저만의 색깔과 의지를 담은 사업을 만들어내고자 ‘거대플로링’을 계획하기 시작했죠.” 전부터 염두에 두고 있던 ‘동화자연마루’와의 계약을 시작으로, 오직 봉고차 한 대만 끌고 거대플로링의 첫발을 내디뎠다는 김종완 대표. “적은 자본으로 시작한 만큼 수없이 많은 시행착오를 겪어야 했지만, 성실과 열정으로 아주 바닥부터 쌓은 경험이 가장 큰 밑거름이 되었다”며 그간의 열정을 다시금 상기했다. 실제로 그는 목표한 업체와의 계약을 위해 5개월 이상 직접 소통하며 토대를 쌓아왔다고. 거대플로링이 지금과 같이 탄탄한 모양이 갖춰지기까지, 모든 과정에 그의 피와 땀이 배어 있는 셈이다. “제 경험을 자본삼아 큰 뜻을 품고 도전한 이상, ‘정상에 깃발 하나는 꼽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달려왔습니다. 무너지지 않을 토대를 마련하였으니, 이제는 더욱 성장해야 할 단계라고 생각해요.” 또한 김종완 대표는 2006년 마루시공 아카데미의 교육과정을 이수하면서 경험과 이론을 겸비했다. “시공에 빠삭해진 덕분에 판매부터 현장시공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되었다”며 웃어 보인 김 대표는 “저뿐만 아니라 20명 정도의 마루 전문 시공팀이 상주하고 있어 시공 후 A/S 등 사후관리까지 철저히 책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7·2018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우수대리점 2018 구정마루 우수대리점 선정 “초심을 잃지 않되 안주하지 않고 나아가고파” 이렇듯 판매에서 현장시공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서비스와 부산 유일 마루전시장을 자랑하는 거대플로링의 꾸준한 성장세에는 김종완 대표의 선구안이 한몫했다는데. 수많은 제품 사이에서 트렌드를 선도할만한 제품을 알아보고 커스터마이즈하여 이슈화 시킨 장본인이 바로 김종완 대표라고. 국내외에서 다양하게 트렌드를 수집한다는 그는 “어딜 가든 바닥부터 보고, 현장을 생각하게 된다”며 웃었다. “일종의 직업병이죠(웃음). 오랜 시간동안 끊임없이 생각하고 고민해온 덕에 트렌드를 먼저 보는 눈이 생긴 것 같아요.” 트렌드를 선도할 뿐 아니라 다양한 마루바닥재, 벽장재의 장단점과 특징을 정확히 파악하여 소비자의 선택을 돕는 김종완 대표. 실제로 거대플로링은 ‘2018 구정마루 우수대리점’으로 선정되었을 뿐 아니라 ‘동화자연마루 나투스진 우수대리점’을 2년간 수상했다고. 뿐만 아니라 300평대 규모의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어 마루자재의 유통 거점으로의 도약이 기대되는 거대플로링의 김종완 대표는 “대리점으로서 자리 잡기 위해 직원 관리, 재고 관리와 전산 업무, 거래처 관리의 3대 명제가 필수적”이라고 힘 있게 말했다. “워낙 오랫동안 바닥에서부터 쌓아오다보니 이제는 습관처럼 자동화가 되어있다”는 그는 “더 많은 제품을 관리하고 파악하기 위해 바코드를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회사와 함께 일하는 직원들의 모습이 짜임새 있는 모습을 볼 때, 함께 상생하는 거래처와의 관계를 실감할 때면 든든하고 안정적인 마음이 들어 뿌듯하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낸 김종완 대표는 “앞으로 기부와 봉사활동을 통해 거대플로링이 성장하기까지 받은 사랑을 돌려주고 싶다”며 포부를 내비쳤다.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되 절대 안주하고 싶지는 않아요. 탄탄히 쌓은 모래 위에 이제는 집을 지을 차례라고 생각하면서 최선을 다해야죠. 더욱 노력하여 우수대리점으로서의 모습뿐 아니라 저희 거대플로링의 상호를 넣은 마루를 직접 유통해보고자 합니다.” 김종완 대표와 함께 걸어가는 거대플로링의 직원들 [1072]
    • 경제
    2019-06-07
  • 국내 최고의 현관 중문 특화기업 ‘Y-WOOD’, 상상의 門이 되다 - 임기영 (주)와이우드홈즈 대표이사
    과거 인테리어 옵션 중 하나로만 인식됐던 현관 중문이 이제는 인테리어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다. 현관과 거실을 구분하는 것은 물론 단열 효율을 높이고, 소음을 차단하는 기능과 인테리어를 정리해주는 심미적 효과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급격히 증가했기 때문. 하지만 중문을 설치한다고 하여 무조건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제대로 된 전문업체에 맡기지 않는다면 잘못된 설치로 이동에 불편함을 주고 거추장스러운 존재가 될 수도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사람을 존중하는 디자인으로 10여 년간 현관 중문 한 분야에만 뿌리를 내려온 특화기업 ㈜와이우드홈즈의 임기영 대표를 만났다. 가치 있는 상상으로 집의 본질적인 가치를 더해온 이곳의 기술력과 열정을 좇아가 보자. _김정은 기자 차별화된 디자인과 고객 만족으로 약진이 돋보이는 중문 특화 기업이 있어 화제다. 부산에 위치한 ‘와이우드’가 그 주인공. 부산과 경남을 중심으로 전국의 주거·상업공간의 맞춤형 중문 시공으로 정평이 나 있는 이 곳은 오랜 경험과 노하우로 실효성을 높인 디자인과 품질, 기획, 시공까지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것은 물론, 가격경쟁력까지 갖춘 곳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대문 안의 문’이라는 의미로 집의 첫인상을 결정하고, 거실 분위기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어 현관 중문의 필요성을 절감하는 고객이 많습니다. 이처럼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외부 공기 유입과 미세먼지를 차단하는 제품력과 시공 품질도 무엇보다 중요하게 고려해야 합니다. 이에 ㈜와이우드홈즈는 전문 상담팀과 디자인팀, 직영 시공팀의 체계적 운영을 통해 고객의 요구를 최대한 반영하는 데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는 우수한 제품을 개발, 생산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브랜드가 되겠습니다.” 15평으로 시작, 800여 평 전국 최대 규모의 전시장 고객과 가까이에서 소통하는 기업을 목표로 친절한 브랜드로 입소문 나, 업계의 서비스 문화 개선까지 2010년 창업, 2014년 법인으로 전환하며 현관 중문 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으로 도약한 ㈜와이우드홈즈. 800여 평의 전국 최대 규모의 전시장이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70여 개의 디테일하고 차별화된 다양한 디자인의 중문을 한곳에서 모두 비교해 볼 수 있는 것이 강점이다. 전시장에서 볼 수 있는 수많은 제품과 우수한 디자인도 이목을 끌지만, 사실 취재진을 놀랍게 한 것은 20여 명의 직원이 각자의 역할에 맞는 체계적인 업무를 소화하는 와중에도 A/S 문의에 대한 응대는 임 대표가 직접 담당한다는 점이었다. “다른 업무는 체계화된 매뉴얼과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지만, A/S의 경우 고객과 가까이에서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기 때문에 제가 직접 연락을 취하고 만나 뵙고 있습니다. 요즘 어느 회사든 친절과 사후관리 지원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것만으로 고객 만족을 실천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지금의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유지하고 있어요.” 와이우드가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A/S팀이란다. 그도 그럴 것이 에프터 서비스를 2년 동안 무상으로 진행하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원하는 날짜와 시간을 무조건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며 2년 후에도 소비자가 와이우드의 스케줄에 맞춘다면 조건 없이 무상A/S를 실행하고 있다. 10년이 지난 지금도, 모든 시공현장이 소중하고 보람되다는 임기영 대표. ‘사업은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소중한 일’이라는 그의 지론에서 와이우드의 경영철학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젊은 사업가로서 탄탄한 성공가도만 달려왔을 것 같은 그. 그러나 20대 후반부터 목재 무역사업을 시작으로 2차례 사업의 잇따른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고. “유복하지 않은 집안의 6남매 중 외아들로 태어났습니다. 금전적으로 어렵고 힘든 유년시절을 보냈지만, ‘난관 속에서도 성실히 임하고, 사람을 귀하게 여기면 기회는 반드시 온다’라는 부모님의 가르침이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고 늘 주변을 살펴온 아버지와 성실하고 강직한 어머니의 성품을 고스란히 물려받은 임기영 대표. 그는 대학을 휴학한 후 목재 무역회사에 입사, 우수 직원으로 인정받으며 해외 주재원으로 승급되기도 했다. 사업가로 영역을 확장하고자 했던 그는 20대 후반 목재무역회사를 창업했지만, 국제통화기금(IMF)으로 연이어 사업에 실패하기도 했다고. “후회하지 않습니다(웃음). 남들보다 빠른 사회경험은 저에게 자양분이 되었고, 사업가로서 더욱 열정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후 ㈜와이우드홈즈를 창업해 6년 동안은 하루도 쉰 적이 없었다는 그. 일에만 몰두하며 절박한 심정으로 매 순간에 임했던 날들을 떠올렸다. “겨울 어느 날이었습니다. 퇴근 후 집에 들어왔는데, 딸아이가 현관을 통해 들어오는 바람을 막겠다며 담요로 틈새를 덮고 있었어요. 그때 현관 중문이라는 아이템이 번뜩 떠올랐죠. 사실 중문이라는 용어도 생소했지만, 발로 뛰며 배우기 시작했어요.” 당시 10년 전만 해도 현관 중문은 인테리어 업체에서도 비인기 품목으로 낯선 대우를 받을 때였다. 동네 목공소에 주문해야 할 정도였으니 모르는 사람이 많을 수밖에. 이에 그는 중문 시공이 가능하다는 전국의 목공소마다 연락했다. 그때 크게 깨달은 바가 있었다고. “대부분이 정말 불친절하더군요(웃음). 지금이야 저희 회사뿐 아니라 타 업체도 친절을 최고의 마케팅 요소로 꼽고 있지만, 당시에는 질문을 하기가 힘들 정도였어요. 결심했죠. 이 업계에 입문해 서비스 문화부터 개선해야겠다고.” 이어 업계의 낮은 생산성과 시공품질 저하에 갈증을 느낀 그는 기술적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대형 브랜드의 대리점 운영을 할 수밖에 없었다. 그마저도 중문만 전문으로 하는 브랜드는 찾을 수 없어 창과 문 토털 브랜드의 가맹점 허가를 받아 전국 최초로 ‘중문’만 시공하는 대리점을 개설했다. “그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제품들을 모아 놓은 두꺼운 카탈로그가 있는데, 그중 중문 시공 사진은 딱 2p밖에 없었어요(웃음). 그 정도로 비인기 품목이었죠. 하지만 저는 그래서 더 큰 경쟁력을 보았습니다. 한치의 망설임 없이 중문만 시공하는 대리점을 개설했어요.” 15평 공장에 유통트럭 1대로 시작은 열악했지만, 그의 예상은 적중했다. 아파트 입주자들은 물론 어린 자녀가 있는 가정집에서 주문이 밀려오기 시작한 것. 거기다 친절한 응대와 꼼꼼한 시공, A/S서비스까지 소비자를 충족시키자 이내 입소문으로 번져 나갔다. “한 달에 10건을 목표로 시작했는데, 순식간에 100~200건이 들어왔어요. 당시 광고를 할 여력도 없었고, 대부분 소개를 통해 오셨다고 하셨어요. 입소문의 힘은 정말 대단하더군요.” 임 대표의 경영은 본사에서도 벤치마케팅을 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그로부터 2년 뒤 그는 개인 브랜드로 창업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고, ‘와이우드’를 론칭해 국내 최고의 현관 중문 특화기업으로 성장해나갔다. 쓰임까지 고려한 멋스러운 중문 디자인 특화된 기술력으로 자체 상품 디자인과 제작, 시공, A/S까지 고객 감동 경영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10여년간 자체 생산 공정으로 품질을 높이고, 균일하고 안정성 높은 제품을 선보여 온 ㈜와이우드홈즈. 이곳의 운영철학에는 3가지 핵심이 있다. 예술이 결합한 디자인 도어의 실효성과 고객의 선호도, 그리고 가격 경쟁력이다. 그중 안전장치와 환기시스템을 적용해 효율성을 높인 이곳의 자체 디자인 제품은 삶의 질을 높이는 요소로 꼽히며 특허출원까지 완료했다. “인테리어 산업의 핵심 요소는 디자인과 품질이죠. 중문도 마찬가지입니다. 소비자들의 생활 수준이 향상됨에 따라 실용성뿐만 아니라 디자인과 색감 등을 중시한 패턴으로 소비 성향이 변했습니다. 따라서 디자인 연구 개발에 대한 투자 없이는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없다고 판단해 벤더(Vendor: 다품종 소량 도매업을 일컫는 용어) 육성을 중요한 가치로 두고 디자인 개발과 제품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기존에 판매되고 있는 디자인된 제품을 주문, 제작해서 설치하는 개념을 탈피하고 자 했던 임 대표. 특화된 기술력으로 자체 상품을 만드는 것에 치중해왔고, 예술성을 더한 디자인 브랜드로 소비자에게 이미지를 각인시켰다. 그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아 온 제품을 살펴보면, 문틀 없이 설치할 수 있는 유럽형 도어로 충격 완충 유압식 댐퍼를 장착한 최상급 알루미늄의 ‘소노루체’와 클래식하고 모던한 ‘원목도어’ 그리고 기어 연도방식의 문 열림이 부드럽고 정밀해 안정성이 높고 소음이 적은 것이 특징인 ‘스윙폴더도어’가 인기다. 곧이어 더 많은 소비자를 마주하기 위해 건설사 특판(B2B·기업 간 거래)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렇듯 제품력에 투자해 온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고객’이라고 임 대표는 꼬집어 말한다. “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비결은 "고객 감동 경영"이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사후관리는 물론이고, 브랜드이미지를 견고하게 높이기 위해 신제품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며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프레임이 없는 폴딩도어(Frameless Glazing System)의 세계적인 기술력을 가진 스페인 CLAROFLEX사의 한국총판겸 아시아 총괄파트너 ㈜와이우드홈즈. 유럽의 선진화된 시스템을 국내에 소개하고 있다. [1071]
    • 경제
    2019-05-22
  • 경주를 수놓은 아름다운 건축물, 젊은 건축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소통의 장 마련하고파
    천년 고도의 도시, 경주. 특색 있는 건축으로 주목받는 경주가 더 아름다워지고 있다. 젊은이들의 거리로 주목을 받고 있는 황리단길을 비롯해 개성 있는 골목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 중심에는 색깔 있는 건축을 펼치려는 창의적인 건축가들의 움직임이 있다. 그동안 높은 담장처럼 건축가들의 창의성을 제약하던 건축법규와 정책에 유연성을 더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 김동운 경주시건축사회 회장이 바로 그 중심에 있다. 주간인물은 색깔 있는 건축으로 경주 건축문화에 활력이 되고 있는 김동운 건축가를 인터뷰했다. _박미희 기자 경주 토박이인 김동운 건축가는 30여 년 동안 외길을 걸어온 베테랑이다. 활발한 작품 활동으로 경주 건축 문화 발전에 기여해온 그는 ‘2010년 경주시장 표창패’, ‘2018년 경상북도지사 표창패’를 수상하며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아름다운 건축물로 경주시 건축상에서 여러 번 입상하며 그 실력을 증명했다. 최근 그는 경주시건축사회 회장을 맡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경주는 많은 문화재가 있어 건축 규제가 많고, 관광도시로 도시경관을 위한 건축물 형태 등에 제약이 많은 지역이다. 경주시건축사회는 최근 주낙영 시장과 사랑방 좌담회를 갖고 건축문화 발전을 위한 목소리를 냈다. “그 동안 건축 인허가 기간이 길어 겪는 어려움이 컸습니다. 허가과 신설을 통해 인허가 기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해야 해요. 건축, 재해, 도시재생 관련 심의위원회에 전문가들이 참여를 확대해서 실효적인 정책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지역지구 행위제한, 층수, 용적률 제한 등 도시계획조례의 규제 완화도 절실한 상황입니다. 한옥 보조금 상향 지원을 통해 현실적인 지원 정책을 마련해야할 것입니다.” 경주시건축사회는 경주디자인고등학교와 MOU를 체결해 장학금 지원을 하는 등 인재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추석맞이 어려운 이웃 사랑 동행’을 통해 사회소외계층에 대한 나눔을 실천했고, 경주시 장학회에 꾸준히 장학금을 기탁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동운 건축가는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건축을 구현해왔다. 클라이언트가 상상하는 모든 가치를 녹여내면서도 건축물의 목적과 용도에 충실한 건축물을 지어왔다. 이를 위해서 클라이언트와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 경주를 수놓은 아름다운 작품들. 그 중에서 대표작을 꼽아보라는 기자의 말에 그는 제7회 경주시 건축상-동상을 수상한 취수당 주택을 들었다. “건축주의 집을 세 번이나 지어드렸어요. 전에 지었던 펜션과 달리 가족들과 생활하는 편안한 전원주택을 원하셔서 정성을 많이 들였죠. 맑은 자연환경과 아름다운 수목을 감상할 수 있도록 정원에 신경을 많이 썼어요. 남향으로 나 있어 채광이 좋고 세경이 아름다워 내부 공간과의 조화에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특히나 난방이 약한 전원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단열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단순히 보기에 예쁜 집이 아니라 살수록 좋은 집, 대대로 물려주고 싶은 집을 짓기 위해 공을 많이 들였습니다. 쓸수록 편안하고 정이 간다는 건축주를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30년, 건축 현장에서 세월을 보낸 노련한 건축가의 손끝에서 그야말로 작품이 나오는 순간. 이렇듯 좋은 작품은 건축물의 경제적 가치를 끌어올린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싸게 짓는다고 해서 결코 잘 짓는 것이 아니에요. 경주를 다니면서 성냥갑처럼 쌓아올린 건축물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건축주가 건축가를 믿고 가치를 구현하고자할 때 오히려 더 높은 경제적 가치를 지닌 건축물을 지을 수 있습니다. 보통은 집을 지으려고 할 때 건축가를 찾기 마련인데, 부지를 매입하는 순간부터 건축가와 상담을 한다면 인허가 과정에서 드는 부대비용부터 좋은 시공사를 찾는 일까지 전체적인 비용을 많이 줄일 수 있습니다. 미리 일을 맡긴 건축주 3명 정도를 만나보는 것도 좋은 건축가를 선택하는 현명한 방법이죠.” 경주에서 나고 자란 그의 감성과 눈썰미는 남다르다. 견고하고 아름다운 건축물을 짓는 일부터 공간에 숨통을 틔어주는 정원을 꾸미는 일까지 모두 그의 손끝에서 완성된다. “안목을 가지고 정원을 꾸미면 건축물의 전체적인 이미지도 확 바꿀 수 있어요. 정원이 공간을 차지하는 소모적인 공간이 아니라 건축물에 생명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소중한 공간임을 이해하셨으면 좋겠어요.” 도시의 개성을 잘 드러낼 수 있는 합리적인 건축 정책이 마련될 때 경주 건축문화가 발전할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구역별로 건축 소재와 구성의 통일성만 추구하더라도 도시미관은 상당히 개선이 될 거에요. 황리단길처럼 다양한 개성이 있는 아름다운 건축물들이 들어서는 골목들이 많이 늘어나는 것도 좋은 일이죠. 참신한 아이디어와 뛰어난 건축 기술을 지닌 건축가들이 경주에서 보다 자유롭게 작품 활동을 할 수 있도록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서 경주다운 건축, 보다 아름다운 천년의 도시 경주를 만들어 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습니다.” [1071]
    • 경제
    2019-05-22
  • “탄성코트 시공은 칠대장이 1등입니다!” - 조승환 (주)칠대장 대표이사 / 칠대장 아카데미 소장
    친환경 도료를 이용한 시공은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할 뿐만 아니라 곰팡이·결로를 방지하고 단열성능을 갖추어 이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가운데 탄성코트 시공 전문업체 ‘(주)칠대장’이 대구·경북 12곳, 부·울·경 7곳을 포함해 전국 지사를 두며 눈에 띄는 성장세를 보여 화제다. 동종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 체인망을 구축하며 안정적으로 사업 확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이에 주간인물이 (주)칠대장을 이끄는 조승환 대표를 만나 그의 사업 철학과 비전에 관해 이야기 나누어 보았다. _정효빈 기자 “탄성코트 시공 분야는 아직 역사가 길지 않아 나라에서 정한 장인이 따로 없습니다. 칠대장 각 지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탄성코트 시공의 1등 업체로 도약하고자 합니다.” (주)칠대장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전국 최다 체인망을 구축하고 있는 친환경 탄성코트 시공 전문업체다. 2015년 창업 이후 단기간에 스무 개가 넘는 전국 지사를 두며 탄성코트 시공의 떠오르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칠대장 창업 이전, 조승환 대표가 다양한 업계에서 쌓아온 경험들은 그가 도장업계로 들어서게 된 발판이자 기회였다. 평범한 직장생활을 이어가던 중 우연한 아이디어로 작은 사업을 시작하게 됐다며 조 대표가 당시를 회상했다. “규모가 상당한 산업용품유통회사에 근무하던 시절이었어요. 회사 규모만큼 직원 수도 많았는데, ‘얼굴을 익힌 여직원들에게 화장품을 판매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이 들었죠.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했던 부업이었지만 시간이 갈수록 수익이 점점 커지더라고요. 나중에는 직장생활을 정리하고 완전히 화장품 판매에만 올인하게 됐습니다.” 인터뷰 내내 사람 좋은 미소로 마주앉은 기자의 긴장마저 풀어버린 그에게서 타고난 사업가 기질을 엿본 부분이다.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모습과 동시에 꼼꼼한 성격을 타고난 그는 이후 친형과 함께 붙박이가구대리점을 운영하며 중소건설회사, 인테리어업체 등 다양한 업체와 거래를 트게 되었다고. 그는 자신이 확보해둔 거래처를 상대로 사업진행을 고민하던 중, 주거공간에서 빠질 수 없는 탄성코트 시공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게 된다. 화학공학전문가의 철저한 성분 분석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친환경 탄성코트’ 시공 탄성코트는 주택과 아파트의 방수 및 곰팡이와 같은 유해물질 방지에 꼭 필요한 필수 마감재로 날씨가 습해지는 여름이나 실내외 온도 차가 큰 겨울, 곰팡이가 번식하는 것을 막아주는 등 쾌적한 집안 환경을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보통 주택 내부의 발코니, 베란다 등에 직접 페인트칠을 하는 것이기 때문에 시공 페인트의 안정성이 주택 거주자의 건강과도 직결되는 중요한 부분이다. 이에 칠대장은 친환경 페인트만을 사용한 시공을 고집하며 화학 공학을 전공한 지사장들과 탄성코트 성분을 자체적으로 분석해 엄선된 제품만을 사용하고 있다. “탄성코트 시공은 고객이 문을 닫고 거주하는 실내공간에 이루어집니다. 최근에는 미세먼지 등 공기 질 악화로 인해 환기를 자주 할 수 있는 환경도 되지 못하고요. 고객이 숨 쉬는 실내에 사용되는 것이니 해로운 제품 사용은 당연히 지양되어야 합니다. 수익만을 위해 저렴한 제품을 사용하지 않습니다. 반대로 비싸다고 전부 좋은 제품도 아니고요. 페인트는 화학제품이기 때문에 제품 선택이 정말 중요합니다. 저희 칠대장 지사장 분들 중에 화학공학 전공자가 많아요. 이전 직장생활도 화학 관련 분야에서 일 해왔기 때문에 제품 선택에 있어 탁월하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자체적으로 성분을 꼼꼼히 분석해 가장 좋다고 판단되는 친환경 제품만을 사용해 시공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칠대장은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동시에 ‘기본’을 잃지 않는 시공 진행으로도 소비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탄성코트 시공은 진행 과정을 고객들이 직접 지켜볼 수 없는 탓에 믿을 만한 시공업체를 이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더불어 일반인의 눈으로는 제품 정량이 모두 사용되었는지 육안으로 확인이 어렵기 때문에 신뢰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 “탄성코트는 단순히 인테리어 마감 역할만 하는 것이 아니라 단열기능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정해진 양을 지켜 벽면에 골고루 작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량을 사용하지 않으면 그만큼 기능이 떨어지게 되는 거죠. 스무 개가 넘는 칠대장 지사 중 단 한 곳도 이러한 기본을 어기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정량 소진을 원칙으로 하고 완벽한 시공과 A/S, 고객들과의 시간 약속, 친절함도 기본입니다. 단 한 곳의 지사라도 이를 어기면 칠대장 전체 신뢰가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가격 경쟁력만으로 거래를 지속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교과서적인 대답일 수도 있지만 거래처, 고객, 지사들과의 신뢰를 이어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웃음)” 탄성코트 업계 최다 전국체인망 구축 가맹점과의 상생 통해 이익 극대화할 것 도장 시공업체는 무점포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분야로 쉽게 창업이 가능한 만큼 안정적인 경쟁력과 차별성 없이는 살아남기 힘든 치열한 시장이기도 하다. 이 때문에 기존에 시공을 진행한 업체가 폐업해 지속적으로 하자보수를 받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소비자들도 많다. 이에 반해 칠대장은 탄탄한 전국 체인망을 갖추고 있는 유일한 탄성코트 시공업체로, 소비자들에게 빠르고 지속적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는 강력한 경쟁력을 갖고 있다. “칠대장은 대부분의 지사가 오프라인 사무실을 두고 있다는 것 또한 경쟁력입니다. 정식 사업장을 갖춘 믿을 만한 업체라는 것을 소비자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거든요.” 현재 국내 창업 시장은 포화 상태를 넘어서며 공급 과잉으로 인해 그야말로 무한 경쟁 상태로 가맹업주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기도 하다. 조승환 대표는 활발하게 가맹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와중에도 눈앞의 이익만을 좇기보다 가맹점 간의 상생에 집중하고 있다. 동일 지역 내 가맹점 간의 경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이미 포화 상태인 지역에서는 무분별한 출점을 막고 있다고. ‘가맹점주와의 대화를 이어가며 각 지역의 가맹점주들을 보호하는 것이 자신이 역할’이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더불어 가맹비용과 기술전수비용을 합리적으로 책정해 예비 가맹업주들의 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가맹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기 전, 해당 지역의 지사장님들과 충분히 의논한 뒤에 출점을 진행합니다. 각자 동등한 위치의 전문가이기 때문에 당연히 거쳐야 할 과정이죠. 또한, 이미 포화 상태인 지역에서는 추가로 가맹점을 늘리지 않는 것이 해당 지역 지사를 지켜주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칠대장 창업 아카데미 문의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특히 조승환 대표는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운영노하우와 시공기술을 효과적으로 교육해 예비 가맹업주들의 초기 투자 비용부담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조 대표의 이러한 배려는 칠대장 창업 이전 그 또한 조건 없는 베풂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저에게 기술을 전수해주신 스승님께 조건 없는 은혜를 받았습니다. 전혀 연이 없던 분이었는데도 진심으로 저에게 기술을 알려주셨어요. 아카데미를 찾아오는 분들의 사정을 보니 대부분 현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계시더라고요. 불필요하게 교육 기간을 늘려서 그분들이 시간적, 금전적 비용을 낭비하게 하고 싶지 않습니다. 단기간에 효율적으로 교육을 진행해 생업에 뛰어들 수 있었으면 해요. 또, 교육만 빠르게 마치고 뒤돌아서는 것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관계를 이어가며 소통하고, 함께 성장해가려고 합니다.” 대구경북을 시작으로 전국 체인망을 구축한 조 대표는 이제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강원지사를 본격적으로 넓혀갈 계획이다. 지방에서도 동일한 시공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다양한 지역에 고르게 지사를 두고 보다 안정적인 운영을 해나갈 예정이라며 그가 웃어 보인다. “신도시가 들어서게 될 강원도 원주를 중심으로 강원권 지사를 넓혀갈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칠대장 지사장 분들과 더불어 걸어가고 싶어요. 고객분들에게는 저희 칠대장이 ‘양심껏, 진심으로 업을 하는 사람들’로 기억되었으면 합니다.” 소비자와 환경을 생각하는 정직한 탄성코트 시공으로 많은 이들에게 쾌적한 주거공간을 선사하고 있는 조승환 대표. 더불어 칠대장을 이끄는 각 지사의 전문가들과 함께 상생의 길을 걸어갈 그의 다음 행보가 기대된다. [1071]
    • 경제
    2019-05-22
  • 당일 조업, 신선하고 안전한 상품, 바다의 깊은 맛을 선물하는 청정브랜드 - 최승원 다산수산 대표
    국내 수산물 시장이 위기를 겪고 있다. 수산자원과 어가인구 감소, 어촌의 고령화 등 수산업의 어려움으로 해양수산부에서 미래 수산혁신 비전을 제시하는 등 수산업을 되살리기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도 지속되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 수산업계의 젊은 피 수혈과 이들의 활약이 절실한 시기인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마산공동어시장에 터를 잡고 11년째 ‘다산수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온 젊은 경영인이 있다. 최승원 대표가 바로 그 주인공. 그는 수산물 도·소매 유통뿐만 아니라 온라인 채널을 통해 전국으로 유통망을 넓히며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수산물 유통을 넘어 농·수산물 전문 식품기업으로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그를 이번 주 주간인물이 만나 보았다. _정효빈 기자 지인 도와 고등어 납품하던 것이 시작 마산어시장 멍게 도매로 ‘다산수산’ 운영 최승원 대표가 수산업에 발을 들이게 된 계기는 생각보다 우연찮다. 지인을 도와 부산 공동어시장에 해산물을 납품하던 것이 시작이었다고. 이른 새벽, 싱싱한 고등어를 잔뜩 실어 나르던 그는 매일 수산시장의 치열함과 마주했다. 활어처럼 살아 생동하는 수산시장의 모습을 지켜보며 갓 스무 살을 넘긴 어린 나이었음에도 ‘활기찬 이곳과 자신이 잘 맞는다’는 생각을 했었다고. 군 제대 후 다양한 일터를 거치며 업에 대한 고민이 이어졌지만, 그는 다시금 활기 넘치는 수산시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이후 멍게 도매 전문업체로 다산수산 운영을 시작하며 수산물 도·소매 판매와 ‘장화 신은 해물장수’ 온라인 쇼핑몰을 통해 싱싱한 해산물을 전국으로 유통하고 있다. “산지를 다니며 많은 사람들과 만나다 보니 자연스레 시장의 흐름이 읽히기 시작했습니다. 그렇게 몇 년을 지속하다 보니 ‘이 정도면 나 혼자서 해봐도 되겠다.’는 판단이 들었죠. 혼자서 처음 시작한 일은 멍게 장사였습니다. 무작정 돈 350만 원을 들고 강원도에 올라가 ‘가진 돈이 이 정도니, 이만큼만 물건을 달라’고 했어요.(웃음) 그렇게 멍게를 사서 창원으로 내려와 도매로 판매하고, 수익이 생기면 그 돈을 다시 들고 올라가서 또 해산물을 내려오고, 그렇게 반복한 거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무모한 도전이었나 싶기도 하지만 당시의 저는 젊었었고, 무엇보다 이 업계에서 잘해낼 자신이 있었습니다.” 매일 아침, 남아있는 피로를 시원한 바다내음으로 밀어내며 지속적으로 질 좋은 해산물을 제공하기 위해 애쓴 최승원 대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앞만 보며 달려온 그에게 ‘이 일을 그만 두고 싶었던 적은 없었느냐’고 묻자, “누군가는 이 일을 해야 많은 분들이 신선한 해산물을 드실 수 있지 않겠냐”며 지친 기색 없이 웃어 보인다. ‘장화 신은 해물장수’ 통한 온라인 판매 “산지부터 고객의 집까지 하루면 충분합니다!” 온라인 상점은 오프라인 상점보다 접근이 쉽고, 전국의 소비자들과 직접 거래를 할 수 있다는 이점 때문에 해산물 유통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일찌감치 온라인 유통시장의 가파른 성장에 주목하던 최승원 대표는 오프라인 시장의 매출 하락을 경험하며 2015년부터 온라인 판로 구축을 준비했다. 이후 2017년부터 ‘장화 신은 해물장수’ 사이트를 통해 본격적으로 통신판매업을 시작하며 전국으로 유통 규모를 키웠다. 해산물은 배송 도중 식품이 상할 수도 있다는 염려 때문에 소비자들이 구매에 소극적인 경향을 보이는 분야다. 이에 최 대표는 산지에서 들여온 해산물을 즉시 포장해 빠른 배송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신선식품 당일 출고 시스템’을 똑똑하게 이용했다. 이렇게 쌓아온 ‘장화 신은 해물장수’의 꾸준한 판매실적은 다산수산에 대한 소비자들의 탄탄한 신뢰를 보여주는 지표이기도 하다. “아직도 많은 분들이 ‘택배 배송은 시간이 오래 걸리기 때문에 신선한 상품이 아닐 것’이라는 선입견을 갖고 계십니다. 하지만 신선식품은 무조건 당일 출고가 이루어지고, 저희가 직접 산지에서 해산물을 가져와 고객분들이 집으로 상품을 받아보는데까지 하루가 넘지 않아요. 늦은 밤 상품을 포장해서 다음 날 새벽에 바로 배송이 시작되기 때문에, 발송 후 익일 저녁에 바로 상품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한 가지 더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산지에서 해산물을 가져오면 절대로 하루 이상 상품을 재어놓지 않는다는 겁니다. 그 많은 양을 보관할 공간도 없고요.(웃음) 온라인 판매에 대한 편견을 줄이고 고객분들에게 얼마나 신뢰를 주느냐가 온라인 판매의 성패를 결정짓는 관건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그는 카페나 밴드 등의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활발하게 소통하며 다양한 지역소모임 행사에 자사 해산물을 무료로 제공하는 방식으로 다산수산이라는 네 글자를 조금씩 알려왔다. 많은 이들이 다산수산의 질 좋고 신선한 해산물을 직접 먹어본다면 이후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질 것이라는 자신감과 확신이 있었기 때문이다. “상품의 품질 면에서는 누구보다도 자신 있습니다. 다산수산은 도매업과 소매업을 겸비하고 있는 동시에 ‘다산호’ 어선을 운영하며 직접 해산물을 들여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업체가 많지 않아요. 예컨대, 한 업체에서 대형마트와 동네슈퍼, 그리고 상품 생산까지 전부 도맡고 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운영하는 입장에서는 어려움이 따르지만, 소비자분들의 입장에서는 큰 장점이기 때문에 저희도 자부심을 느낍니다.” ‘사람중심’의 가치를 지키며 성장하는 곳 농·수산물 아우르는 건강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민들 향한 지속적인 환원활동에 힘쓸 것 일을 하는 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무엇보다도 ‘사람’이라고 말하는 최승원 대표. 사람을 통해 배우고 사람과 함께 성장해온 만큼 사람에 대한 존중과 신뢰가 두터운 그였지만, 주변인으로 인해 경제적인 손실을 얻으며 한 차례 큰 타격을 입기도 했다. 하지만 “그 일을 계기로 인간관계에 조금 더 신중해졌을 뿐”이라며 최 대표가 의연한 자세를 보인다. 그의 이러한 성품은 다산수산이 직원 간의 신뢰가 끈끈한 가족 같은 업체로 성장하는 데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무슨 일을 하든지 사람이 가장 우선입니다. 직원들이 가족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대표라고 해서 뒷짐만 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늘 함께 팔을 걷어붙이고 즐겁게 일하고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내 분위기도 항상 즐겁고 활기가 넘칩니다.(웃음) ‘밝고 젊은 에너지’가 저희의 강점이라고 생각해요.” 더불어 최 대표는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질 좋은 먹거리를 제공하는 등 지역에서도 뜻깊은 나눔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가까운 이웃들의 어려움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것이 우선이라고 생각”한다면서도 “밖으로 선행이 알려지는 것은 민망하다”며 웃는 최승원 대표. 그는 “양로원에 계신 어르신분들께 신선한 해산물를 가져다 드리면 굉장히 좋아하세요. 맛있게 드시는 모습만 봐도 뿌듯하죠. 저희가 가진 것으로 나눌 수 있다는 점도 참 뜻깊고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사회 환원활동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위생적이고 신선한 수산식품만을 고집해온 다산수산은 더욱 건강하고 맛 좋은 먹거리를 고객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해물 백숙세트’, ‘다이어트 해산물 세트’, ‘해물 찌개 세트’ 등 다양한 해산물모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그는 다산수산을 더욱 성장시켜 맛과 영양을 모두 잡은 수산식품 제조공장을 운영하는 것이 목표다. 더불어 “수산물뿐만 아니라 농산물까지 영역을 확대해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건강한 농·수산물 먹거리를 제공하는 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싶다”고 전했다. “생산과 도·소매, 온라인 쇼핑몰 운영과 가공식품 제조까지. 소비자가 원하는 해산물과 관련된 모든 상품을 온·오프라인 어떤 형태로든 다산수산에서 모두 제공할 수 있도록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싶습니다. 차후 해산물뿐만 아니라 농산물 판매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오프라인 시장 규모보다 점차 커지고 있어서 온라인 시장에 특화된 여러 가지 판매 전략을 펼쳐나갈 것이고요. 하지만 오프라인 시장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고 보기 때문에 온라인과 오프라인 시장의 강점을 적절히 결합해 좀 더 색다르면서도 경쟁력 있고, 소비자분들도 만족하실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1070]
    • 경제
    2019-05-07
  • 한국 GA 업계 중 우수인증설계사 최다 선발, GA 우수영업점 선정 - 김수환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 대표 / 지에이코리아㈜ 부사장
    한국보험대리점협회는 사회와 보험소비자로부터 신뢰받는 GA 업계 발전을 위해 매년 ‘우수인증설계사’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보험상품의 완전판매와 건전한 모집질서 정착을 위해 실시하고 있는 제도로 설계사들의 근속기간과 계약유지율, 완전판매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그 결과 GA 우수인증설계사 6,311명 중 지에이코리아㈜가 1,254명으로 GA 업계 최다 인원이 선발 됐고, 이중 대구 소재 가벗지사가 40명을 배출해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를 GA 우수영업점으로 선정했다. 2018년 기준 보험설계사 500인 이상의 대형 GA가 57개이고, 이중 1만 명 이상 초대형 GA는 3곳에 달하는 수치를 볼 때 이러한 결과는 괄목할 만한 성과가 아닐 수 없다. 정도무패(正道無敗)의 내실 경영으로 올바른 영업문화 조성에 선봉장 노릇을 톡톡히 해 온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의 김수환 대표. “꿋꿋이 자신의 일에 충실하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온다”라는 그의 소신과 함께 인터뷰가 시작됐다. _김정은 기자 “가벗의 중심은 설계사입니다. 설계사 개개인이 곧 하나의 금융대리점이자 보험사와 고객과 만나는 접점이기 때문이죠. 따라서 본사 업무의 초점을 설계사에 두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우수인증설계사 최대 지사로 선정됨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근속기간 3년 이상 된 설계사들이 우수인증설계사가 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눈앞의 이윤보다 보험소비자를 위한 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과 올바른 영업문화 정착을 위해 ‘함께’ 와 ‘신뢰’를 핵심으로 내실을 다져 온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 혼자 가면 빠르지만, 함께 가면 멀리 간다고 했던가. “정도무패(正道無敗), 미련한 나무가 숲을 이룬다”라는 힘 있는 그의 말에서 뚜렷한 신념이 엿보인다. 가까이에서 두터운 믿음을 마지막까지 지키는 벗. ‘가벗지사’ 대구와 문경 8개 직할점으로 확충 지에이코리아 연도대상 수상, 우수인증설계사 최대 지사 선정 GA 업계의 모범사로 알려져 깔끔하고 단정한 말투, 상대방을 존중하는 태도와 매너 그 속에서도 카리스마를 잃지 않는 모습. 김수환 대표의 첫인상이다. 인터뷰가 이어질수록 느껴지는 따뜻한 포용성과 강력한 추진력은 마주한 사람을 편안하게, 때로는 긴장하게도 만드는 천상 리더의 모습이었다. 김 대표는 1988년 한화생명(구 대한생명) 입사를 시작으로 업계에 입문했다. 지점장과 센터장에 이르기까지 현장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로 30여 년간 보험사·GA 비교분석 노하우를 집대성해 2001년 개인대리점을 출범, 이후 성장 속도가 더딘 보험 산업에서 독립된 GA의 전망을 높이 평가해 지에이코리아㈜에 합류했다. “지에이코리아㈜가 설립되기 전부터 한화생명 출신들은 업계의 부당한 규제 완화를 위해 한 목소리를 내며 힘을 보태 왔습니다. 그들과 모임을 결성하면서 업계에 강한 영향력을 발휘하며 더욱 단단한 결속력을 다지게 되었고, 지에이코리아㈜를 설립한 후 자연스럽게 합류하게 되었죠. 현재도 GA 그룹은 안정성과 다양한 상품 선택, 지사 중심의 영업이라는 점이 가장 큰 강점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2009년 설립한 지에이코리아㈜는 한화생명 출신들이 대부분 지사장을 맡고 있다. 국내 GA 업계 중 최대 규모인 750여 개 기관에서 14,800여 명의 GFP(종합컨설팅전문가) 파트너 보유, 생명보험 17개사, 손해보험 10개사와 제휴를 맺어 연간 2조 6천억원 규모의 수입 보험료를 거두는 대형 GA 기업이다. 그 중 대구를 중심으로 2010년 개설한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는 지에이코리아㈜ 소속 지사 중 가장 큰 조직력과 역량을 발휘하고 있다. 현재 대구와 문경에 8개 직할지점으로 확충, 지에이코리아 연도대상을 수상하는데 이어 우수인증설계사 최대 지사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GA 영업의 모범사로 평가받고 있다. “설계사란 한 가족의 위기와 평생을 관리하는 ‘재정주치의’입니다” GA(General Agency)란 특정 보험사에 소속되지 않고 여러 보험사의 상품을 파는 독립 대리점이다. 보험사 전속 설계사는 자사 상품만 권하지만, GA 설계사는 여러 보험사 상품을 비교 설명하므로 계약자에게 맞는 최적화된 보험 선택권이 더 넓다는 것이 큰 강점이다. 하지만, 보험사들의 출혈경쟁이 심해지면서 일부 GA 설계사들이 높은 수수료를 받기 위해 불완전판매를 하거나 허위계약, 다른 보험설계사 명의를 이용한 경유계약, 보험료 대납 등의 불건전 영업으로 시장 질서를 해친다는 비난 또한 받고 있다고. 이러한 문제를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는 상품의 보장분석 활용에 대한 최적화된 교육프로그램 운영뿐 아니라, 회사 조직 전반 체계를 8개 지점, 33개의 팀제로 구성해 안정적인 조직 관리로 내실을 다졌다. 기본 영업에 충실하고자 90%출근과 귀소 주 3일을 반드시 지키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매일 5층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조회에 참석해 소통과 교류의 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어 분기별로 분야별 특강을 비롯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개설해 설계사들이 각자의 경쟁력을 키울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 “보험설계사란 단순히 보험을 판매하는 직업이 아닙니다. 한 가족이나 이웃의 위기를 관리하고 평생을 설계하는 ‘재정주치의’죠. 고객이 보험금 수령에 불편은 없는지, 재정관리에 어려움은 없는지, 과도하거나 부족한 보험은 없는지 고객들을 끊임없이 살펴야 하는 것이 설계사의 역할입니다. 때문에 가벗의 설계사들은 고객 유치 보다, 이미 가입한 고객을 제대로 관리하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조직의 탄탄한 단결력이 곧 보험 계약자에게 올바른 방향으로 흘러가는 선순환 구조가 된다는 김 대표. 그의 지론대로 가벗지사의 우수한 설계사 조직은 회사의 영업력을 극대화했다. 설계사의 역량이 곧 회사의 경쟁력 안정적인 조직 관리로 탄탄한 내실 구축 인화(人和)를 중심으로 한 정도(正道)경영에 박차 2019년 기준 월 1,600건, 월초 112,000천원의 견조한 실적을 지속해서 달성하며 올해 GA 우수영업점으로 수상하는 영광을 안은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 이곳의 재적 인원은 201명으로 이 가운데 장기근속 설계사가 60%일 정도로 장기간 일한 설계사의 비중이 높다. 또한 퇴사자가 현저히 낮다는 것도 가벗의 자랑이다. 그만큼 자기 일에 자부심을 갖고 일해 온 설계사가 가벗에는 많다는 의미다. “과거에는 회사 규모와 브랜드 파워, 업계 평판이 중요한 잣대였다면, 이제 모든 직장인에게 중요한 가치는 ‘내게 맞는 조직’이라고 봅니다. 자신과 조직의 리더, 그리고 조직 전체가 추구하는 생각과 파트너십이 공명을 이루고 조화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지요.” 가벗의 성장 원동력은 설계사라는 김수환 대표. 때문에 가벗의 지속성장경영의 핵심키워드는 바로 ‘설계사의 성장’이라고 전했다. 다시 말해 설계사의 영업 지원을 위한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결과가 가벗의 성장 비결이라는 것. 기업이 성공하느냐, 실패하느냐의 차이는 그 기업에 소속되어 있는 사람들의 재능과 열정을 얼마나 잘 끌어내느냐 하는 능력에 의해 좌우되기도 한다. 자신과 가장 가까이 있는 직원들부터 존중하며, 애사심을 가지고 일할 수 있도록 직원의 복지 향상과 상생의 기업문화를 조성해 온 김수환 대표. 직원들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하면 고객은 저절로 행복해진다는 그의 경영방식이 가벗의 경쟁력을 극대화하고, 타 대리점과의 차별화를 이루었다. 10년 간 이어온 본사의 택배영업 지원은 현재도 사원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계약자에게 최적화된 보험을 컨설팅하기 위한 교육지원 역시 체계적이다. 이어 업무상 외근이 잦은 설계사들의 부담을 줄여 주고자 주차지원금 지급, 언제든 이용할 수 있는 구내식당 개방 등 설계사들의 편의와 업무지원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왔다. 그 외에도 인화단결을 위한 워크숍과 해외여행 지원, 경쟁체제도입을 위해 ACE제도(연도상)를 실시, 월간 우수자 시상은 개인과 팀, 지점으로 나누어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저 역시 영업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소통하며 다양한 교류 제도를 도입해 왔습니다. 사소한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러한 것들이 모여 각 지점장과 매니저, 팀원들이 한마음, 한방향을 향해 지금의 가벗 문화를 이룬 것으로 보입니다.” 인화(人和)를 중심으로 정도(正道)경영을 실천해 온 김수환 대표. 원수사에 근접한 영업시스템 구축에 역점을 두고, GA 영업의 모범 대리점을 목표로 나아가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지에이코리아㈜ 가벗지사가 그려나갈 미래 청사진이 기대된다. [1070]
    • 경제
    2019-05-07
  • 이명훈 (주)디엔피바이오텍(D&P BIOTECH,Inc) 대표이사
    디엔피바이오텍(D&P BIOTECH,Inc)은 DNA(핵산)와 Protein(단백질)을 전문적으로 연구한다는 의미와, 전체 임직원이 Dream(꿈)과 Passion(열정)을 가지고 진단과 예측으로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 열심히 달려가겠다는 포부가 담긴 이름이다. 회사 심볼은 정밀 의학을 상징하는 Diagnosis(진단)과 Prediction(예측)의 첫 글자인 D와 P를 DNA 이중나선과 함께 형상화해 대지의 무한한 가능성을 상징하는 그린 계열의 색으로 표현했으며, 하늘과 바다를 상징하는 푸른색을 통해 투명함과 창의성, 진취성을 표현했다. 디엔피바이오텍은 질병의 예측을 위해 질병과 관련된 분자진단 표지인자의 발굴을 통해 정밀 의학을 선도하는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며, 질병치료를 위한 약물의 대사와 밀접하게 관련된 유전인자의 탐색 및 발굴을 통해 맞춤 약물 시대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이명훈 대표를 만나 디엔피바이오텍이 열어갈 대한민국의 건강한 미래에 관해 이야기 나눠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미리 예측하고 예방하는 방향으로의 의학 패러다임의 변화 벤처 스타트업 서밋 경상북도 대구에서 태어난 이명훈 대표는 부모님을 잘 따르는 전형적인 ‘엄친아’로 자랐다. 학창시절 내내 우수한 성적을 유지하며 의대 진학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과학자를 꿈꿨던 그는 대학 진학을 앞둔 시기, 인간의 생명과 연결되는 유전공학에 관심을 갖게 됐다. 경북대학교 졸업 후 석사과정을 마치고 제약회사 삼일연구소에서의 활동 후, 경북대 유전자진단 파트에서 8년간 경험을 쌓은 그는 ‘인간은 태어나서 시작과 끝이 분명한데 이런 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하면 건강하게 잘 살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끊임없이 하게 되었고 2006년 3월, 질병의 진단과 예측(Diagnosis &Prediction)을 위한 연구개발 그리고 산출된 연구결과물로부터의 가치창출을 위한 꿈과 열정(Dream &Passion)으로 (주)디엔피바이오텍을 설립하게 됐다. 박원순 시장과 함께 “회사를 운영하면서도 인간의 유전자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던 중 ‘살아있는 생물처럼 끊임없이 바뀌는 외부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는 새로움과 혁신이 있어야 이 세계에서 생존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년이라는 기간 동안 정밀의학을 선도하는 분자진단 전문 벤처기업으로 도약했지만, 그는 조금 더 특별한 분자진단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지금까지 유전자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진행해왔지만 여전히 정확한 역할과 의미를 해석하지 못한 수많은 데이터가 있다”는 그는 “아마 유전형과 표현형의 간극이 너무나 크기 때문일 것”이라고 전하며 “이제 새로운 기술인 인공지능의 융합을 통해 그 간극을 줄여나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인공지능기술로 유전자 데이터와 의료영상 데이터에 숨겨진 건강과 질병에 관한 새로운 단서들과 지식들을 발견해 해석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생명의 시각적인 유전자부터 현재의 생명 활동 결과물 중 하나인 의료영상까지 아우를 수 있는 입체적 진단 기술을 가진 전문기업으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바로 ‘데이터 사이언스(Data Science)’가 디엔티바이오텍이 다가올 미래에 만들어갈 주제이다. 이 대표는 ‘진단과 예측으로 만드는 건강한 세상’이라는 기존 주제와 더불어 ‘데이터 사이언스’를 통해 생명데이터를 만들고 분석한 데이터 조합을 바탕으로 구성한 네트워크에서 문제에 맞는 모델링을 디자인하여 실제로 구현하는 능력을 가진 아주 특별한 분자진단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밝혔다. 진단과 예측으로 만드는 건강한 세상을 위해 달리다 도쿄 딜로이트 이노베이션서밋 과거, 증상에 따른 질병 진단은 질병의 획일적 해석과 환자 분류, 보편적 치료법, 질병발생 후 치료진행으로 이루어졌지만 다가올 미래에는 기전에 따라 질병을 진단하며 질병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다양한 군으로 분류하여 맞춤 약물 및 치료를 적용하는 질병발생 전 예측 및 예방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디엔피바이오텍(D&P BIOTECH,Inc)의 연구 기획과 실험을 위한 솔루션 사업분야의 분자진단서비스로는 감염균, 바이러스 검사, 유전자 돌연변이 검사, 약물반응 유전자 검사가 있으며 연구개발지원서비스로는 유전자 돌연변이 및 유전자 다형성 분석, 유전자 발현 분석 및 단백질 정량분석, 고객 맞춤형 연구지원을 하고 있다. Microarry & MGS로는 발현유전체분석, 표적염기서열 분석, 전사체 염기서열분석을 하며 제품 및 기술현황으로는 폐암 예후 유전자 진단과 멍게물렁증유발 기생충 검사, 미세전이암 분자진단 시스템을 개발했다. 철저한 임상 중심의 연구와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정보제공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있는 이명훈 대표. 그는 연구 기획과 실험을 위한 솔루션으로 진단과 예측으로 건강한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오늘도 종횡무진 하고 있다.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앞으로도 생명을 향한 경외심을 기업의 기본이념으로 삼고 인간존엄을 위한 기술개발을 실천하겠다”는 그로 인해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진단과 예측으로 건강한 세상을 누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 폐암예후 AI Launching day •1995 경북대학교 유전공학과 석사 •2002 경북대학교 유전공학과 박사 •1995. 05~1998. 10 삼일제약(주) 중앙연구소 연구원 •1998. 11~2005. 10 경북대학교병원 분자병리검사실 연구5급 •2005. 11~現 경북대학교 의과대학 연구초빙교수 •2006. 03~現(주)디앤피바이오텍 대표이사 •2009. 01~現 (주)디앤피바이오텍 연구소장
    • 경제
    2019-04-25
  • 황병욱 (주)하동바이탈리티에어 대표이사
    전국을 강타한 미세먼지와 날로 심각해지는 대기오염으로 지금 한국은 맘 놓고 편안하게 숨쉬기가 가장 절실한 시대가 됐다. 미세먼지를 피하기 위한 다양한 제품군들이 소개되면서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 지리산 해발 800미터의 청정한 공기를 그대로 담은 지리에어는 출시한지 몇년 만에 화제가 된 상품이다. 이젠 물처럼 공기도 사 마시는 시대, 천연공기캔으로 시대를 앞선 제품을 출시한 지리에어의 브랜드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한국의 알프스, 슬로시티 하동. 좋은 수목이 자라기 적합한 영험한 토산,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하동은 예로부터 공기 좋고 물 맑기로 유명한 고장이었다. 국내 최고의 녹차 지배지로 알려진 하동에 또 다른 특산물이 생겼다? 지리산 해발 800m,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은 벽소령의 청정한 공기를 담은 100% 천연 공기캔으로 화제가 된 지리에어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미세먼지와 각종 대기오염 물질로 맑은 하늘을 보기 힘든 요즘, 시대를 앞서나가는 참신한 제품을 출시한 이가 바로 황병욱 대표이사. 그는 원래 캐나다에 거주하며 캐나다 공기캔을 중국과 한국으로 수출하는 일을 맡아서했다. 미세먼지와 대기오염 문제로 한국보다 더 골머리를 앓고 있는 중국시장에 캐나다 공기캔을 유통하고 판매하는 비즈니스를 했던 그는 비싼 가격과 소비자 인식의 부재로 어려움에 당면하게 됐다. 그때 그의 머리를 스친 생각은 먼저 공기캔을 만든 스위스, 캐나다 제품보다 앞서나가는 한국 공기캔을 만들자는 생각이었다. 그렇게 귀국한 그는 청정한 자연환경으로 유명한 하동으로 내려와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다. “캐나다 공기캔은 8L 가격이 2만 5000원일 정도로 비쌌어요. 그래서 소비자들이 외면하고 시장이 개척되지 않은 어려움이 컸죠. 그때 문득 한국에서 공기캔을 만들면 보다 좋은 가격에 품질 좋은 공기캔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어요. 그래서 연고도 없는 하동으로 내려와 사업화를 추진하게 됐죠.” 한국에 유명한 국립공원들을 제쳐두고, 지리산을 선택한 건 이곳의 공기 질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 때문이었다고. “지리산은 단단한 암반석으로 구성되어 있는 설악산과 달리 질 좋은 토양이 풍부한 토산입니다. 이 때문에 질 좋은 다양한 수목의 나무들이 자라기 가장 안성맞춤인 지형이죠. 한반도 전체에 미세먼지가 몰아쳐도 지리산에 다양한 수목들이 내뿜는 산소와 피톤치드로 정화되는 효과를 거둘 수 있어요. 아주 높은 대기층이 아니라면 사람들이 호흡하기 좋은 높이에는 청정한 공기층이 만들어져 신선한 공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는 거죠. 이 같이 우수한 지리산의 공기질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경남과학기술대학교 환경측정검사센터에 의뢰해 벽소령 부근의 공기를 24시간 포집해 분석한 결과, 정상치 산소 21%와 편백성분을 포함한 청정공기라는 검사 결과를 얻게 됐습니다.”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는 지리산 해발 800m 벽소령의 공기질은 매우 우수하다. 공기오염의 주범인 이산화항, 일산화탄소, 오존, 이산화질소, 미세먼지 등의 수치들은 모두 기준치를 크게 밑돌게 검출되었다. 이렇게 청정한 지리산의 공기를 그대로 담은 지리에어. 그 성분은 어떨까? 일반적으로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고농축 산소캔과 달리, 100% 지리산 천연공기를 담았다. 산소 21%, 질소 79%로 구성된 자연 공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공기를 마실 때는 마개에 입과 코를 붙이고 사용하면 되는데, 1초씩, 120번 들이마실 수 있는 3L 분량의 가격은 9천 원대다. 무엇보다 타사 제품보다 정확한 출처와 제작 과정이 분명하다는 점이 돋보이는 점이다. “대중교통 안, 회의실, 수업실 등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공간에서 산소가 부족하게 됩니다. 평균적인 공기에 21%로 함유되어 있는 산소량이 점점 줄어들수록 두통, 졸림, 집중력 저하 등의 현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이런 현상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맑은 공기를 마시는 것이 중요한데, 그때 일상에서 손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지리에어입니다. 시중에 유통되는 해외 공기캔에 비해 가격이 저렴하고 출처와 생산과정이 분명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물에 이어 신선한 공기도 사 마시는 시대, 소비자들의 반응은 어떨까. “처음에는 호기심에 구매했던 고객들도 맑은 공기를 체험하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도 있어요. 요즘처럼 미세먼지가 극심한 날에는 판매량이 쑥 올라갑니다. 아직은 공기를 사 마신다는 소비자 인식이 형성되지 않아 시장 개척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이 많습니다.” 시대를 앞서나가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청정한 에코 시티, 하동의 이미지를 알리고 이 제품 제작에 하동군도 참여를 했다. 앞으로 하동하면 청정한 공기의 고장이라는 이미지를 대중들에게 알릴 계획이라고. “벽소령에서 공기를 포집하는 일을 지역 주민들 고용해 일자리 창출에 기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하동하면 떠올릴 수 있는 관광상품으로 거듭나기 위한 홍보, 마케팅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착한 브랜드를 만들기 위해 황 대표이사는 제품 홍보를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이 제품은 유명 온라인 쇼핑몰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가를 통해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현재 가습기 살균제 이후로 강화된 관련 법령에 의거해 현재 공기캔은 의약외품으로 지정되어 품목등록을 추진 중에 있다. 식약청의 까다로운 등록 기준을 충족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황병욱 대표이사는 앞으로 공기캔 판매에서 더 나아가 공기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해나갈 것이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앞으론 도심 속에서도 편안하게 청정한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공기 카페를 열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날로 심해지는 대기오염 때문에 맘 놓고 숨쉬기 어려운 대중들에게, 숨통을 틔워주는 산소 같은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앞으로 천연공기캔 사업에서 더 나아가 복합적인 공기 케어 시스템을 제공하는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것입니다!” [1069]
    • 경제
    2019-04-25
  • 김응구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 대표 /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바야흐로 ‘디자인 시대’다. 기업, 병원, 학교 등 큰 기관부터 제품과 문화공연, 포장 패키지까지 사람들의 눈길을 끄는 것은 바로 디자인. 특히 소비에 있어 디자인이 선택의 큰 요소로 자리 잡으며 현대 사회에 ‘디자인’의 중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에 발맞춰 오랜 기간의 경력과 노하우를 발판 삼아 산업디자인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이가 있다. 바로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김응구 대표가 그 주인공. 20여년간 각종 디자인 사업을 맡아 진행하며 그 입지를 다져온 김응구 대표는 최근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그의 디자인 세계를 더욱 펼칠 예정이라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 그와의 특별한 만남을 담아보았다. _김미동 기자 대구에 위치한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김응구 대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를 발판 삼아 성장 중인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다. 산업디자인은 제품의 형태와 색채와 같은 조형적, 미적 작업부터 제품과 소비자 사이의 관계를 만드는 작업까지 그 분야가 굉장히 다양하다고.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브랜드 개발 디자인부터 포장 패키지 개발, 소상공인 제품 로고와 심볼 제작, 병원 심포지엄 포스터와 책자, 문화공연 홍보 팸플릿까지 넓고 다양한 분야의 시각디자인을 전문으로 맡아 진행하고 있습니다.” 디자인 컨설팅 현장 실제로 카탈로그, 사보, CI, BI, 브랜드전략·기획, 창업·프랜차이즈 디자인, 옥외광고, 사인, 디스플레이, 병·의원광고, 전시·공연 등 넓은 분야의 디자인 사업에 있어 감각적이고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각광받고 있는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는 2014년 5월, 그 첫발을 내디뎠다. “어린 시절부터 그림 그리는 일을 좋아해 자연스레 산업디자인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는 김응구 대표는 영남대 문화예술디자인대학원 시각영상디자인과를 졸업하고 백화점 내 디자인팀에 10년 간 몸담기도 했었다고. 그는 “백화점 디자인팀에서 수없이 다양하고 많은 디자인 작업을 진행했던 것이 지금을 위한 큰 밑거름이 된 듯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열정과 애정을 갖고 오랫동안 몸담았던 백화점이 경영상의 이유로 매각되면서, 디자인팀도 업무적으로 조정이 있었어요. 갑자기 환경이 변하니 여러 부분에서 회의감이 들었죠. ‘이 길이 맞나’ 매너리즘에 빠지기도 했고요. 늘 제 색깔을 또렷하게 보여줄 수 있는 디자인 회사를 꿈꿔왔던 터라 큰 뜻을 품고 퇴사 후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부담감도, 두려움도 있었지만 의지를 갖고 뛰어들었다”는 김응구 대표는 ‘다양한 디자인 시장에서 어떻게 하면 클라이언트를 만족시킬 수 있을까’ 끝없이 고민했다. 대구경북 디자인센터 디자인 사업 등에 주력하며 성장을 꿈꿨던 그는 이제 대구에서 탄탄한 입지를 가진 대표 산업디자인 전문회사라 해도 과언이 아닌데. “제로에서 시작하여 나인까지 가고자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라고 회사명을 지었어요. 또 디자인은 늘 제로에서 시작하는 거라고 생각하면서 감각을 잃지 말자는 뜻이기도 합니다.(웃음)”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디자이너상 수상 당시 최근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의 겸임교수로 임용되어 광고디자인 분야 강의를 통해 그의 실무경험과 이론을 전할 수 있게 된 김응구 대표. 그는 “디자인 열정을 담아 후학을 양성하며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것을 배울 좋은 기회”라며 포부를 전했다. “세상은 끊임없이 변하고 있어요. 작년과 올해의 트렌드가 다르고, 오늘과 내일의 트렌드가 다르죠. 감각적인 디자인을 위해서는 뒤처지지 않고 계속해서 트렌드를 따라 가야 해요. 그래서 강의 시간에도 학생들에게 ‘틀에 얽매이지 말고 창조적인 발상과 자유로운 디자인을 추구하라’고 가르칩니다. 디자인적인 시각에서 보면 ‘일 더하기 일은 일’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요. 수학적 논리가 아닌, 자유롭고 아이디어적인 생각을 통해 남들보다 앞서가야 해요. 때문에 ‘학점이나 공부에만 갇히지 말고 경험을 많이 쌓아라’고 말합니다.(웃음)” 이렇듯 자유로운 감각과 잔뼈 굵은 노하우를 다져온 김응구 대표는 ‘6차산업 현장전문 코칭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대구·경북 6차산업 종사자에게 포장 패키지 개발 등의 마케팅, 홍보 디자인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부터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사업 컨설턴트로서 소상공인을 위한 매장환경 개선, 메뉴판, 제품 포장 등의 컨설팅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고. 그는 “백화점 근무 당시 식품관 디스플레이 등 매장과 다양한 제품 디자인 사업을 진행했던 경력이 도움이 되어 뿌듯하다”며 웃어 보였다. 이외에도 대구디자인전람회 특별상, 매일신문광고대상 은상 등 다수의 수상경력의 소유자인 그는 백년가게 현장평가위원,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희망멘토, 재취업패키지사업 희망멘토,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등의 많은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많은 이들이 디자인의 필요성을 체감하는 요즘, “클라이언트가 만족하는 디자인을 완성시켰을 때 가장 뿌듯하다”는 김응구 대표는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와 자유로운 감각으로 함께 걸어갈 직원들을 모집하여 성장하고 싶다”며 앞으로의 방향을 밝혔다. 그가 추구하는 디자인만큼이나 자유롭고 재미난 공간으로서의 회사로 만들고 싶다는 것. “늘 자유롭고 새로운, 창의적인 감각의 소유자로서 앞서가는 디자인을 선도하고 싶다”는 김응구 대표와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활짝 펼쳐질 날개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제로나인커뮤니케이션즈의 디자인 작업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2019년 식품 품질·위생 단기역량제고 전문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역량강화사업 컨설턴트 - 신사업창업사관학교 희망멘토 - 재취업패키지사업 희망멘토 - 백년가게 현장평가위원 •경북농업6차산업 활성화지원센터 현장코칭 전문위원 •계명문화대학교 디자인학부 겸임교수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작가 수상 •대구디자인전람회 추천디자이너상 •대구디자인전람회 특별상 •오리스시계100주년기념공모전 당선 •비씨카드 디자인공모전 장려상 •매일신문광고대상 은상 •2003대구하계유니버시아드 홍보물 공모 당선 •대구전국체전 상징물공모 장려상 •충청남도민체전 상징물공모 당선 •충청북도민체전 상징물공모 우수상 •경북도민체전 상징물공모 장려상 •경북 낙동정맥트레일러 CI공모 동상 •연구개발특구 슬로건공모 장려상 •자연재해예방포스터 최우수상 •도로교통 안전홍보를 위한 현상공모 장려상 •대한민국디자인전람회 파이널리스트 외 다수 입상 [1069]
    • 경제
    2019-04-25
  • 김인식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CARPOS) 구미시지회 지회장 / 레디카서비스 구미인의1호점 대표
    1990년 설립 이후 우리나라 자동차정비 분야의 한 축을 담당, 건전한 자동차 정비문화 창달을 위한 견인 역할을 수행해 온 카포스(CARPOS). 카포스는 한국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연합회 소속으로 경정비 허가를 받은 카센터 대표들이 가입된 전국규모의 국내 최대 정비 브랜드다. 주간인물은 소비자를 위한 바른 정비 문화를 육성하며 지역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카포스 구미시지회의 김인식 지회장을 만났다. _김정은 기자 “과잉정비로 부당 이익을 챙기는 일부 자동차정비사업소의 행태에 소비자들의 신뢰가 낮아지고 있어 매우 안타까운 심정입니다. 이에 카포스 구미지회의 전 회원들은 정직한 점검과 단계별 정비 그리고 서비스 업무를 강화해 소비자들과 마주하고자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카포스는 'Car Advanced Repair Powerful Operation System'의 약자로 고객의 안전과 만족, 신속하고 정확한 유기적인 조직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으며 현재 구미지회는 200여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2012년부터 3선 연임에 성공하며 회원사의 권익보호를 위해 힘써온 김인식 지회장. 회원들을 위해 앞장서 목소리를 내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가 경북자동차전문정비사업조합과 인연을 맺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사업을 확장하면서 정비업에 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해 20년 전 협회에 가입하였습니다. 그러던 중 정비업과 관련된 강화된 규제 완화를 위해 회원들과 한목소리를 내고, 서로 힘을 보태어 성과를 이루는 과정에서 협회의 활동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되었어요.” 조합의 일을 잘 살피는 인물로 알려져 부회장을 역임한 그는 2012년 압도적인 투표차로 13대 지회장으로 선출, 뒤이어 14대, 15대 지회장을 연임하며 물류사업 활성화 등 회원들의 권익과 이익을 창출하기 위해 쉼 없이 달리고 있다. 자동차 정비를 하게 된 지도 벌써 30년이라는 그. 아직도 자동차 정비 일이 흥미롭고 매력적이라며 밝게 웃는다. “토목과를 전공하면서 고3때 중부고속도로 실험실에서 실습 근무를 했는데, 사실 어릴 때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실습 기간에 몰래 정비소를 다니며 일을 배우기도 했습니다(웃음).” 제대 후 정비업으로 진로를 확정한 그는 대구에 위치한 자동차학원에 다니며 정비기능사를 취득했다. 이후 대형 브랜드의 정비소에 입사해 경력을 쌓았고, 1994년 구미로 내려온 후에도 실력과 노하우를 쌓아 로드자동차정비를 창업했다. 레디카서비스로 상호를 변경해 운영하게 된 때는 2009년, 당시 ‘메리츠화제’의 자동차 전문 정비 브랜드 ‘레디카서비스’가 론칭 되었을 때, 그 시작 단계에서 함께 성장하겠다는 마음으로 ‘레디카서비스 구미인의 1호점’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사업을 영위하면서 쓴 고배를 마시기도 했다며 호탕하게 웃는 그. 실패와 성공 그 모든 과정이 배움이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 C ar 자동차 A dvanced 최상의 · 진보된 · 앞서가는 R epair 정비 · 수리 P owerful 강력한 · 강한 O peration 작업 · 가동 S ystem 시스템 · 숍 고객 감동을 실천하기 위해서는 사업소의 경영 방침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는 김인식 지회장. 매년 협회에서 실시하고 있는 다양한 교육을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으며, 특히 신차 모델의 개발과 출시에 대응한 정비 시스템과 교육자료 등을 공유해 정비 문화를 육성하고 있다. “정비사업소는 차량에 대한 정확한 고장진단을 통해 오정비가 없는 것에 최선을 다할 의무가 있습니다. 때문에 현대 사회에서 급속도로 변화하는 차량에 맞게 전문성을 키워야 하는 것이 중요하죠. 이에 카포스는 국내 정비사업소를 고객 중심의 선진적인 방향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신차에 적합한 정비 시스템을 교육할 뿐만 아니라 부품 공급체계를 확충해 소비자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카포스는 자동차부품연구원과 정부 공인기관 등에서 성능시험에 통과한 고품질의 제품을 공급하는 브랜드로도 알려져 있다. 블랙박스를 비롯해 각종 자동차 정비 부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고품질의 제품을 모든 회원 업체에서 공급하는 시스템을 적용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 소비자가 자동차 관리비를 절감할 수 있는 판로로 브랜드 파워를 키웠다. “과거에는 자동차 생산업체의 계열사가 생산하는 ‘순정부품’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았지만, 현재는 순정부품의 품질과 성능이 비(非)순정부품과 큰 차이가 없다는 ‘녹색소비자연대전국협의회’의 조사 결과로 많은 소비자가 카포스를 찾고 있습니다. 또한 순정부품의 가격에 비해 카포스의 부품은 최대 1.83배 정도로 낮아 경쟁력 있는 브랜드로 알려져 더욱 선호도가 높아진 추세죠.” 뿐만 아니라 전국네트워크를 결성해 어디서든 A/S가 가능한 시스템을 도입, 대형 브랜드보다 보증기간이 긴 것도 강점으로 꼽힌다. 카포스의 주요 협약업체를 살펴보면, 폐유는 신성에너텍 그리고 폐산은 대경스틸에 이어 폐용기는 유림케미칼과 맺고 있다. 이들 사업소는 환경보호를 위해 구미지회180 업체의 폐기물 수거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그리고 국신필터, 세인휠타와 필터협약을 체결, 배터리협약은 로케트밧데리(구미점,남부점)와 함께하고 있으며, 카포스의 대리점인 영남윤활유와 대지상사, SL상사는 고품질의 카포스 부품을 회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속하게 제공하고 있다. 그 외에도 한라상사와 금오라지에타, 대도산업, 합동상사,발통천국,GOS, K오토, 태성전장, 신한국통상, 에스오일토탈에너지. 구미토탈윤활유, 한백정비기기와 협약을 통해 회원사와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였다. 한편, 카포스 구미지회는 지역을 위한 공헌활동으로도 귀감이 되고 있는데, 지난 11년 동안 지역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가하면, 구미 시민들과 교통장애인들의 차량 무상 점검을 실시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교통안전공단 구미자동차검사소의 주최로 카포스 조합원 및 공단직원 30여명이 관내 1톤 화물차량 123대에 전반적인 점검 및 검사, 각종오일류 보충과 소모품을 무상 교환 하고, 차량관리요령과 교통질서 안전 캠페인을 실시해 시민의 안전을 확보했다는 호평이 이어졌다. “자동차정비 재능 기부를 통해 봉사한다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구미 시민과 장애인을 위해 무상점검을 실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회원들과 시민들의 안전한 차량운행과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차량무상점검 서비스를 다양한 방법으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시민들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지고, 자동차의 안전과 튼튼한 정비사업 발전을 위해 애써온 카포스 구미시지회. 끝으로 김인식 지회장은 남은 임기동안 초심을 잃지 않으며, 협회가 더욱 단단히 뭉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1069]
    • 경제
    2019-04-25
  • 한옥현 신더원산업개발 사장 - “바른 울타리, 좋은 울타리, 큰 울타리를 제공하며 신재생에너지사업을 선도해 나가겠습니다”
    기후변화와 에너지 안보에 고심하는 인류에게 청정에너지이자 무한한 전력을 창출할 수 있는 신재생에너지는 그 자체가 바로 대안이자 미래다. 그중 가장 대표적인 태양광 에너지는 태양빛을 활용해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 방식으로 환경오염을 야기하지 않고 탄소 배출도 없다는 장점을 가진다. 태양이 없어지지 않는 한 무한한 에너지인 것. 또한 정비 요소가 적어 유지비가 저렴하며 일단 태양광 패널과 함께 태양광 시스템이 설치되면 자동으로 전기가 생산되기 때문에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발전 상황만 확인하면 된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최근 정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장려하면서 저금리 시대,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 이들에게 확실한 수익성 및 안정된 소득원을 보장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사업(RPS)이 많은 관심을 끌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 관련 업체 중에서도 신더원산업개발은 태양광 전문기업으로 사업의 최초 문의부터 설계, 시공에 이르는 맞춤형 컨설팅은 물론 인허가, 유지보수관리를 포함한 모든 것을 원스톱 토털서비스로 제공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사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는 신더원산업개발의 한옥현 사장을 만나 다양한 궁금증을 풀어보았다. _김유미 편집국장 컨설팅, 인허가시공, 유지보수까지 ONE-STOP으로 글로벌 신재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노력 태양광 발전사업이란 국가가 추진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RPS)’에 의해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해 생산된 태양광 전기를 한전과 21개 에너지 공급의무자에게 판매하여 수익을 올리는 사업으로, 탄소절감과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보급 정책 등으로 각광받고 있는 신재생에너지 사업이다.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제도’란 공급의무자에게 총 발전량 중 일정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 전력으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하는 제도로 공급의무자는 설비규모 500MW 이상의 발전사업자, 수자원공사, 지역난방공사 등의 21개 발전사업자이며 시행 5년간 할당 물량을 집중 배분하여 태양광 산업을 집중육성하고 있다. 신더원산업개발은 발전사업허가 신청 및 토지등기 이전, 건축물 신고필증, 토목공사와 배수로공사(건축물시공작업), 구조물제작&고정형설치, 모듈설치&인버터설치공사, 배전반&전기공사, 계통연계공사, REC 입찰 대행, 외곽휀스공사, 발전소 단지 유지보수 통합관리, 한국전력과 수급계약체결 대행, 시공 후 유지관리점검까지 모든 분야를 원스톱서비스로 제공하는 태양광 전문기업으로서 다양한 업력으로 신뢰받고 있다. “현재 공사진행 중인 전국의 태양열 발전소 사업은 100MW급으로 상반기에 완공될 계획이며 국내 최대 규모 수준입니다. 버섯재배사, 곤충재배사 등 건축물 태양광 발전사업으로 사업영역도 확대하고 있어요. 토지 위 태양광발전소는 지자체에 개발행위 허가를 받아 진행해야 하고 민가와의 이격 거리를 따져야 하는 등 각종 규제에 맞아야 진행할 수 있지만 건축물 태양광 발전사업은 지자체의 조례에 해당되지 않아 개발 행위 절차가 생략되어 그에 따르는 경제적 부분과 시간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집니다. 또한 농업장려건축물로 건폐율이 최대 60%가 적용되어 토지 활용도도 매우 좋지요. 최근에는 해외사업을 다각도로 추진하는 등 글로벌 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전력과 공공기관으로부터 20년 동안 안정적 수익 보장받아 태양광 발전사업은 kW급의 생산시설에 따라 수익이 달라진다. 우선 태양광 발전소를 운영하게 되면 수익원은 크게 두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전력을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하는 SMP(SMP는 발전소에서 발생한 전력을 한전에 송전하고 받는 금액을 말하며 현재 kW당 100원에 판매되고 있다.)와 대형 발전사들에게 받는 REC(REC는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으로 생산된 전력이라는 인증서인데 18개 에너지 공급의무자는 이 인증서를 매입하여 재판매를 하도록 하고있다.)가 그것이다. 100kW 용량의 발전소를 예로 들어 일 평균 3.6시간 정도 운영한다면 월 10,800kW의 전력이 생산되며 SMP와 REC를 합한 것이 수억이 되는 것이다. 한 사장은 “현재 에너지 공급의무자와 발전설비자 간의 계약기간은 20년으로 되어 있어 20년 동안은 안정적인 수익을 한국전력과 공공기관으로부터 보장받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많은 분들이 발전 사업의 수익성으로 발전소(kW)를 계속 확장하고 있는 것은 이런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률 때문”이라고 전했다. 태양광 발전소 설비에서는 태양광을 이용한 전력을 생산하는 ‘모듈’과 이 모듈을 통해 생산된 직류전력을 교류전력으로 바꾸는 역할을 하는 ‘인버터’가 가장 중요한 핵심 부품. “현재 모듈은 LG전자와 한화에서 생산된 제품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습니다. 신더원산업개발 역시 한화에서 생산된 단결정 모듈을 사용하고 있어요. 인버터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효율성과 전국적인 유지관리서비스망인데 가장 앞서가고 있는 제품군이 SMA, 카고, 다스테크 등이며 신더원에서는 이 중 지역별로 가장 적합한 제품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탈원전-대체에너지시대’ 태양광 발전에 국민들의 관심이 더없이 뜨거워지고 있다 정부가 에너지전환에 힘을 실으면서 화력발전과 원자력 발전을 대체할 에너지로 신재생에너지, 그중에서도 태양광 에너지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얼마 전 ‘탈원전-대체에너지시대의 개막’이 선포된 이후 정부는 다양한 지원정책을 내놓고 있으며 이는 국내에너지 시장의 격변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한국의 태양광 발전산업은 이제 성장기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고갈되어 가는 화석에너지를 대체할 수단,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 저감을 위해 신재생에너지가 전 세계적으로 최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지요.” “이에 따라 태양광 발전에 높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직장인이나 노후를 준비하는 사람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는 한 사장은 “어려운 통계수치 대신, 이해하기 쉽고 정확한 정보를 필요로 하는 분들에게 최선의 선택, 현명한 선택을 위한 현실적인 조언을 제공하는 것이 신더원사업개발의 장점이며 회사의 설립목적이자 목표”라고 전했다. 태양광 발전소의 경제성과 리스크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 중장기적관점의 투자 전략 수립을 위한 안내를 돕는다는 것. 실제로 최근 국내 태양광발전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매우 뜨겁게 달아오른 상황이다. 정부 또한 신재생에너지 의무공급비율(RPS)의 상향조정계획과 에너지저장장치(ESS) 결합시공급인증서(REC) 가중치를 5.0까지 부여하는 정책을 입안하는 등 태양광 발전사업이 급성장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사업은 적게는 수천만 원에서 수억 원의 많은 자금을 투자해 장기 수익을 추구하는 사업 분야입니다. 때문에 사업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부터 절차와 부지선정 방법, 이와 관련된 정부정책에 대한 이해, 모듈 및 인버터의 특성에 따른 선택 방법, 보다 효과적인 자금운용을 위한 대출방법 등 다양한 기반 지식 및 정보가 준비되어야만 합니다.” 한 사장은 “태양광 발전사업은 20년 이상을 내다보며 진행하는 장기적인 사업으로 각 발전소마다 회사 운용보유분을 두어 회사가 주도적으로 발전시설을 운용하며 각 고객분들에게 안정성을 안겨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매달 연금성 수익을 지속적, 안정적으로 고객들에게 돌려드릴 자신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신더원산업개발을 이끌고 있는 주인공들 <좌측부터 이영춘 전무, 이미형 이사, 팽성진 대표, 김봉수 지사장, 오성기 지사장, 한옥현 사장, 하순득 지사장> 신더원산업개발은 현재 전북 전주본사, 서울지사, 광주지사, 경기지사, 부산지사가 운영되고 있다. 2018년 창조혁신브랜드 대상, 창조혁신한국인대상 수상(팽성진 대표이사), 제19회 대한민국의정대상 및 대한민국소비자선호브랜드대상을 수상하였으며 팽성진 대표이사를 필두로 150여 명의 임직원들이 가족적인 분위기에서 진취적으로 일하고 있다. ‘오는 2030년까지 신재생에너지를 전체전력의 20%까지 높인다’는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정책’으로 전방위적인 사업 전개는 물론, 다양한 신재생에너지분야 사업을 계획하고 추진 중에 있다. 일자리 창출과 지속가능성장, 혁신성장을 이어갈 신더원산업개발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된다. [1068]
    • 경제
    2019-04-08
  • 원칙과 소신을 실천하는 정직한 일꾼, 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최초 4선 연임 조합장 - 최육식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장 /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 부회장
    건전한 중고자동차 유통질서의 정착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2009년부터 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에 기여해 온 최육식 조합장. 조합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든든한 견인 역할을 수행하며 조합 최초 4선 연임에 성공해 새로운 역사를 기록한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소외된 계층에게 나눔 활동을 실천하며 지역민들에게는 신망 받는 인물로도 귀감이 되고 있는 최육식 조합장의 행보를 조명해 본다. _김정은 기자 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제12대 조합장 선거 후보로 출마한 최육식 현 조합장을 무투표 당선자로 확정했다. 1993년 조합이 설립된 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4선을 연임한 조합장이 배출된 셈이다. 첫 출마 당시에도 압도적인 표 차로 선출된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도 조합원들의 높은 지지율을 유지하며, 대적할만한 후보 지원도 없이 3번의 무투표로 조합장직을 연임하고 있다. “지금까지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 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늘 조합원과 소통하는 믿음직한 조합장이 되겠습니다. 앞으로도 조합원의 권익보호와 더불어 안정된 사업보장과 복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겠습니다.” 2009년 취임해 조합원의 권익과 업무권력 보호를 위해 달려온 최 조합장. 하루아침에 인정받을 수 있는 역할이 아니기에, 그간 쌓아온 그의 업적은 대외적으로 모범적인 선례가 되고 있다. 대표적으로 영세 자동차 매매 사업자의 불리한 처우 개선을 위해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조원진 새누리당 원내수석부대표(현 대한애국당 대표)와 중고자동차 시장의 현안에 대해 간담회를 가진 최 조합장. 상품용 중고차 취득세와 자동차세 감면 제도를 영구적으로 유지해 영세한 매매 사업자를 보호해 줄 것을 강력히 호소했다. 이어 권영진 대구시장을 초청해 간담회를 가지는 등 조합원들에게 해당하는 불리한 처우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개선을 촉구했다. “매매상사는 자동차를 운행할 목적으로 매입한 것이 아닌데, 취득세를 부과하는 건 부당합니다. 예컨대 기업에서 제조하고 판매하는 전자제품은 각 매장에 진열돼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지만, 그 진열 상품들이 과세금이나 취득세가 붙는 것은 아니지요. 헌데 중고차 상사에 진열된 차량에 취득세를 부여한다는 것은 옳지 않다고 봅니다.” 이와 관련된 제도 개선을 위해 목소리를 내온 그는 전국 17개 시・도 조합과 함께 추진해 매입가격이 2,857만원이 초과하는 상품용 중고차에 대해서만 현재 15%를 납부하지만, 향후 이를 완전 면제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어 2017년 ‘조세특례제한법 일부 개정안’에 따라 중고차 의제매입세액 공제율이 1년(2019년 말까지)간 109분의 9에서 110분의 10으로 확대되었다. 이에 최육식 조합장은 “가뜩이나 어려운 중고차 시장에서 이 법이 일몰될 경우, 경영난으로 도산하는 업체가 상당수에 이를 것”이라며, 한시적 적용이 아닌 항구적으로 110분의 10이 될 수 있는 개정에 힘을 모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건전한 자동차 매매 문화 육성 공정거래를 위한 투명한 공개, 실시간 매물 정보사이트 ‘대구카’ 중고자동차매매상가, 신규 상사 등록 규제 필요 중고 자동차 시장 선진화를 위해 투명한 거래로 매매 환경 조성에 힘써 온 최육식 조합장의 업적 중 실시간 매물 정보사이트 대구카(www.dgcars.co.kr) 개설은 지금까지도 조합원들의 열렬한 지지와 환호를 받고 있다. “차량의 성능ㆍ상태점검 관련 책임을 매매업자로 일원화하고, 관련법에 따라 중고차 구매 후 일정기간 내 고장 발생 시 매매사의 보증책임을 강화했습니다. 대구카는 이처럼 자동차 거래 관련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해 소비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의의를 두고 있습니다.” 중고차허위매물 광고에 속아 낭패를 보는 소비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은 ‘대구카’ 사이트를 개설해 실매물을 확인할 수 있도록 전산망을 공개했다. 이를 통해 거품 없는 중고차 시세표를 제공하고 모든 차량은 정확한 검수를 통해 출고하고 있다. 또한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전 회원사들의 실시간 신고된 매물만 등록할 수 있도록 규정, 공정거래를 통한 소비자의 권익보호와 전 조합원의 공공이익을 추구해 건전한 자동차문화를 육성하고 있다. “대구카 온라인 쇼핑몰을 더욱 활성화하고, 관내 허가업체의 업권을 위협하는 무허가 매매업을 근절하는데 더욱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조합원들과 협동하여 매출증대와 더불어 조합의 투명성 제고를 위해 앞장서겠습니다.” 때로는 엄격하지만 자상한 아버지처럼, 또는 친근하고 든든한 선배처럼 조합원의 권익보호를 위해 공력을 쏟아 온 그는 관련법 개정에 따른 발 빠른 교육과 지도점검 몰두에도 여념이 없다. 늘 사무실과 현장에 나와 조합원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를 기울이는 그는 신규 상사 등록에 대한 허가와 규제에 대한 문제에도 의견을 표출했다. “대구는 현재 250만 인구에 비해 600개가 넘는 자동차 매매 상사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포화상태인 격이지요. 더군다나 거대자본을 가진 기업들이 운영하는 자동차매매상사가 늘고 있어 영세업자들은 큰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 때문에 이윤을 챙기기 위한 유령매물이나 무등록 차량 등 불법상사가 생기며, 피해를 호소하는 소비자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중고자동차매매상가의 신규 상사 등록에 대한 허가와 규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3년 정도의 영업실적과 사업장의 내실을 평가한 후 매매단지에 대한 허가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모터스포츠를 수놓던 모터바이크 레이싱 선수, ‘동호자동차상사’를 창업한 사업가로 성장 지역 상인들을 위해 9년간 상인번영회장 역임,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동행 실천에도 앞장서 강직하고 책임감이 강해 단체와 기업의 수장으로서 뛰어난 면모를 인정받고 있는 최육식 조합장. 그가 자동차매매업과 인연을 맺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31년 전, 1988년도에 자동자매매상사에 직원으로 입사하면서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27년 전 율하동 자동차매매단지에 상사를 창업하며 사업을 영위하게 되었지요.” 그가 자동차 산업과 인연을 맺게 된 이력 중 놀라운 일은, 바로 국내 모터스포츠를 수놓던 모터바이크 레이싱 선수로 활약했던 것. 레이싱 경기를 다니며 엔진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바이크보다 안전성이 큰 자동차로 그 관심은 확대되었다. 아쉽게도 선수 활동은 그쳤지만, 대구 동구 율하동에 ‘동호자동차상사’를 개소한 후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중고자동차매매사업장 환경을 조성해 신뢰를 받아 왔다. 그의 신뢰는 곧 자동차매매단지를 중심으로 구성된 상인번영회로 이어졌고, 상인들의 요청으로 9년간 상인번영회장에 역임하게 된다. 오랫동안 상인번영회장으로서 뛰어난 추진력을 인정받아 온 그는 지역 상인들의 추천으로 조합장으로 추대돼 2009년부터 대구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조합장으로 취임, 현재 4선으로 선출되며 조합원들의 신망을 받고 있다. ‘단체를 대표하는 자리는 개인 영리나 명예를 목적으로 활동해서는 안 된다’라며 늘 강조하는 그.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성격과 주변을 살피는 따뜻한 감성으로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활동하고 있다. 부임한 후 10년간 이어오고 있는 무료급식 봉사는 1년에 두 번씩 매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성보재활원에 매달 후원금을 지원하는 한편, 조합총회에서 축하 화환 대신 거둔 성금 350만 원을 동구청에 전달하기도 했다. 그뿐만 아니라 2013년 경산시 자인면 명예면장으로도 위촉, 지역발전의 후견인 역할과 함께 고향을 위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 오던 중 고향인 자인면 자율방범대에서 경비부족으로 순찰차량을 교체하지 못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곧장 순찰차를 기증하는 일화가 전해지며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현재도 대구 수성구 두산동 주민자치위원장으로 활공하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따뜻한 동행을 실천해 귀감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발전과 이웃을 위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며, 중고 자동차 매매업에 대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또한 양분된 대구지역 중고자동차매매조합을 통합하는데도 심혈을 기울여 조합원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소득을 향상할 수 있도록 전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19년 더욱 멋지게 펼쳐질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 profile •영남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 •경기대학교 정치대학원 졸업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 수료 •동호자동차상사 대표 •대구광역시자동차매매사업조합 제9,10,11,12대 조합장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부회장 •동부자동차종합시장 운영위원회 회장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 총동창회 회장 •전국자동차매매사업조합연합회 회장상 표창 •대구광역시 시장상 표창 •건설교통부 장관상 표창 •국무총리상 표창 [1068]
    • 경제
    2019-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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