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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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통으로 신뢰를 짓다” 친환경 목조주택 전문업체 - 이명헌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 대표
    삭막하고 건물이 빽빽하게 들어선 도시를 떠나 탁 트인 나만의 공간과 자연 속에서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주거형태로 동화 속에 나오는 아름답고 멋진 나만의 전원주택은 누구나 꿈꾸는 집일 것이다. 과거, 은퇴 후 도심을 떠나 자연 속에서 살고 싶었다면 요즘은 조기 은퇴가 증가해 30·40세대 파이어족의 수요와 함께 비대면 업무 등으로 집 안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외부 정원과 넓은 실내 공간을 가질 수 있는 주택에 대한 바람이 젊은 세대에서도 더욱 커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20년간 목조주택 전문가로 전국 곳곳에 있는 소비자의 니즈에 맞게 자연친화적 목조주택을 선보이는 이를 찾았다. _김민진 기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및 한샘디자인파크 롯데메종동부산점을 운영과 더불어 한국목조건축기술협회 목조주택검사원이자 좋은집짓기 협동조합 등기이사로 활동 중인 이명헌 대표가 바로 그다. 2002년부터 목조주택 건축 설계시공을 진행한 이 대표는 주택시공의 완성도를 한층 더 높이기 위한 사업 확장으로 그 당시 내다본 실내건축공사업 시장 전망에 주거 인테리어 업계 1위인 한샘의 제품과 시공력을 확인하며 2007년 부산시 수영구에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을 설립했다. 부산대학교 암석자기학 실험실 경북 경주 90평 경남 합천 34평 경기 용인 60평 “오랜 기간 다양한 목조주택 시공 실적을 쌓으며 제가 직접 여기저기 브랜드를 많이 써봤는데요. 유럽 기준의 친환경 등급(E0 또는 SE0) 자재만 사용 등, 한샘만 한 제품이 없더라고요. 그래서 오픈하게 된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에서는 리모델링, 부분공사, 부엌, 욕실, 벽지, 조명, 창호, 신발장, 붙박이장, 중문, 도어, 바닥재 등 인테리어 전문 시공 관련하여 전부 가능하며 전국에서 의뢰를 주시고 있다 보니 감사한 마음으로 온~ 지역을 출장 다니고 있습니다(웃음).” 부드러운 나무로 외부와 내부를 개성 있게 표현할 수 있는 목조주택은 집안 분위기를 한층 아늑하게 해주는 보온성이나 뛰어난 소리 차단 효과 등, 콘크리트 집에 비해 장점이 많다. 이에 “숨을 쉬고, 살아있다!”고 목조주택을 한 문장으로 설명한 이명헌 대표는 대학시절 생물자원산업학과에서 버섯으로 균학을 전공했다. “나무도 생물학적인 개념에서 볼 수 있다”며, “나무 특유의 향기가 집안 전체에 베는 목재는 자가 습도 조절이 가능하여 장마철에는 습기를 흡수해 쾌적한 공간을 제공하고, 집안이 건조하면 수분을 내뿜어 여름엔 시원하고 겨울은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고 전했다. 경주 건천읍 30평 “기술적으로 세상을 보면 1등은 많은 것 같아요. 저 또한 목조주택 시공 실력으로는 1등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그러나 집이라는 것은 삶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만들어내기까지 ‘어떤 마음으로 집을 짓는지’가 제일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요.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고 집을 지으면 만족스러운 집이 나올 수밖에 없습니다. 상담부터 전문디자이너의 실측 및 견적으로 투명하고 정확한 전자계약을 실시하고, 집을 짓는 과정 하나하나에 모든 정성이 다 들어가니 그간 소위 말하는 진상 고객 한 분 없었어요. 제 고객 대부분이 연고인데요. ‘한번 저에게 집을 맡기면 헤어 나올 수 없다’며 시공 의뢰했던 많은 고객이 먼저 만족해하신 후 지인에게 소개를 거듭해주십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내 손으로 짓는 집’으로 보람을 느낀다는 이 대표가 2024년 갑진년(甲辰年) 올해 짓는 집마다 청룡의 기운과 함께 희망과 설렘이 가득하길 기원한다! [1156] 한샘리하우스 바로홈 대리점 | 부산시 수영구 수영로 733 이룸빌딩 2F / Tel. 051-989-1442
    • 경제
    2024-01-11
  • 국내 유일!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 보유
    최근 울산시는 상반기 기술강소기업 12개사를 유치했다고 밝히며 이들 강소기업과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기업들은 올해 울산으로 이전했거나 이전 예정이다. 체결된 협약서에 따르면 협약기업은 4차 산업혁명 기술 중심의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울산시민을 최우선 고용한다. 또 직원 근로환경 시설개선 투자와 보조금 집행 시 울산지역 업체와 계약하는 등 직원복지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다. 이러한 가운데 충북·경북·울산·전북 등 4개 지자체에서 현재 ‘이차전지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을 앞두고 막판 유치전이 불을 뿜고 있어 주간인물은 이러한 이슈에 맞춰 기술강소기업 중 2차전지 전문 스타트업으로 높은 관심을 끄는 ㈜코뱃을 주목했다. _김민진 기자 KOREA BATTERY (KOBAT) 이차전지 전문기업, ㈜코뱃 휴대용 전자기기, 전기차, 로봇 등 산업기술이 발전하면서 2차전지의 중요성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세계적 기업들이 2차전지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눈여겨보고 있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시계, 리모컨 등에 들어간 배터리는 대표적으로 건전지, 알칼리전지 등 한번 사용하고 나면 재사용이 불가능한 1차전지이며 2차전지는 방전 후에도 다시 충전해 반복 사용이 가능한 배터리를 말한다. 백종현 대표이사는 2015년, 장애를 안고 태어난 둘째 딸아이에게 꼭 맞는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서 배터리팩에 관심을 두게 됐다고. “당시 전동휠체어는 성인 전용으로 제작돼 아이가 타기에는 무거웠고, 납축전지 사용으로 잦은 충전과 운행할 수 있는 거리도 상당히 짧은 편이었습니다. 아이에게 적합한 가벼운 전동휠체어를 개발하기 위해 중국에 가서 전동휠체어에 탑재된 리튬배터리팩을 알게 됐어요. 전동휠체어뿐만이 아닌 노트북, 스마트폰, 중대형 상업 장비도 리튬배터리로 작고 가볍게 더욱 오랫동안 사용하도록 제작할 수 있죠. 2년여간 이차전지 종합기술을 익히며 시장조사와 더불어 개별단위 모듈형 배터리를 손쉽게 조합하고 교체할 수 있는 기술특허 확보도 병행했습니다.” 백 대표이사의 딸이 9세인 올해, 그의 개발은 9년째 멈추지 않고 있다. 2017년 이차전지 연구소 기업(에이앤그룹)을 출범해 배터리팩 제조기술과 전문기술인력을 확보했다. 이어 2019년 리튬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업, ㈜코뱃을 설립해 코로나 속에도 2021년 3명의 직원과 함께 부산본사와 공장을 두고 600평 규모의 성장을 이뤄냈으며 울산 REUSE R&D 센터 500평 건물완공도 눈앞에 있다. 로봇, 항공, 전기차, 냉동트럭, 전동지게차 등 국방부에서 대기업까지 산업 전반에서 러브콜 ㈜코뱃은 다수의 유수기업을 대상으로 고객 니즈 맞춤형 솔루션을 납품한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에는 우주발사체용 배터리팩을, 삼성디스플레이에는 온도 100도 이상·초진공 등 특수환경에 사용할 배터리팩을, 카이스트(휴보랩)에는 한정된 공간에서 활용되는 ‘초고효율 배터리팩’을 개발·제조·공급한 바 있다. 세계 재난로봇 경진대회에서 당당히 우승을 차지한 카이스트의 휴머노이드 ‘휴보(HUBO)’ 로봇 배터리의 경우는 ㈜코뱃에서 독점 납품 중이다. 이와 더불어, 현대자동차 1t 냉동전기탑차의 냉난방 기능을 담당하는 보조 배터리 전원공급시스템의 납품을 확정 지었다. 국내 냉동탑차의 연 판매량은 3만대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 중 20%인 6천대를 ㈜코뱃에서 수주받아 납품함으로써 백종현 대표이사는 현대차 대상 배터리 납품 매출 목표치를 연 360억 원으로 밝혔다. 또한 코스닥 상장사 소니드는 ㈜코뱃에 투자하고, 이차전지 배터리팩 시장에 본격 진출한다. 주문형 배터리팩 토털 솔루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코뱃은 이차전지 배터리팩과 함께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를 공급하고 있다. 주문형 배터리팩의 설계단계부터 생산기술, 코어기술 등 배터리팩과 주변장치, 전원공급시스템 전체를 설계 및 제조할 수 있다. 단순히 배터리팩만 생산·유통하는 수준에 그치는 기존 배터리팩 기업의 기술력과 차별화되는 ㈜코뱃이기에 여러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다양한 스펙을 맞출 수 있는 것. 자발적으로 모여 아이디어 회의를 하는 ㈜코뱃 직원들 ‘MADE IN KOREA’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 만들고파! “배터리는 겉으로 보기에 성능이나 품질 차이를 확인할 수가 없습니다. 배터리 사용 수명이 대개 3년 정도인데, 중국 제품은 6개월에서 1년 정도 사용하고 나면 불량으로 판명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런데 무조건 가격경쟁력으로 밀어붙이니까 절대 만만치가 않습니다. 솔직히 저도 가격만 따져서 한때 중국에서 생산할까 잠시 고민한 적도 있었지만, 우리나라에서 우리 기술로 정면 대결하자는 생각에 그 마음을 접었죠. 돌이켜보면 그랬기 때문에 균일한 품질과 고성능으로 지금의 경쟁력이 됐습니다. 현재 중국은 리튬이온배터리 산업이 급격히 성장해 글로벌 최대 리튬이온배터리 공급국가가 됐어요. 배터리 전문가들은 일본이 리튬이온배터리를 발명하고 한국이 사용을 확대했지만 결국은 중국이 이 시장을 점령했다는 이야기도 합니다. 저는 중국에 의존하거나 일본에 밀리지 않고 온전히 우리 기술로 세계에서 인정받는 배터리를 만들고 싶어요. 자체 기술력을 갖추고 우리나라 에너지 시장의 대표주자로, 그리고 그것이 곧 글로벌 시장의 대표주자가 되는 기업을 꿈꿉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K-BATTERY SHOW 2022 딸을 위해 시작한 백 대표이사의 개인적인 일이 이제는 더 나은 사회를 위한, 국가를 위한 이차전지 사업으로 무궁무진하게 발전 중이다. ‘사람을 위한 창업’ 마인드로 평소에 지역인재 육성에 많은 관심을 가지는 백종현 대표이사는 특성화고 학생들을 위해 바쁜 시간을 쪼개어 직접 학교를 찾아가는 CEO 특강 등 인재 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특히, 2~3학년을 대상으로 2년째 ㈜코뱃에서는 실무중심의 교육실시와 각 기관 및 대학생 인턴십을 통해 눈에 띄는 인재들은 ㈜코뱃으로 실제 채용까지 이어지도록 진행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에 딸에 관한 이야기가 깊어질 즈음 눈시울이 금세 붉어진 백 대표이사에게 기술개발을 포함하여 그간 쉽지 않았을 것으로 보이는 이 길을 어떻게 개척하면서 올 수 있었는지 물었다. 한 치의 망설임 없이 “가야만 하는 길이 있었으니까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처럼 상황을 탓하기보다는 일단 해보는 것이다”라고 전했다. [1152]
    • 경제
    2023-08-28
  • [우수주민자치위원회 - 부산 명장2동] 나누는 기쁨, 행복은 두 배! 봉사에 결근은 없어
    근면·자조·협동을 기본 정신으로 하는 새마을운동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이 큰 사람에게 매년 지자체별로 전국 각 지역에 「새마을봉사대상」을 수여한다. 봉사의 기준이 저마다 다르지만, 이번 주간인물에서는 ‘새마을봉사대상 수상’을 포함해 최근 부산시 「2023년 상반기 모범선행시민상」을 받은 인물을 만나 지역사회에 모범이 되는 희생정신의 스토리를 들어봤다. 그 주인공은 바로, 부산시 동래구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김수호 위원장으로 안전하고 건강한 동래구를 만드는데 공로가 크다. 그의 이름 따라 마치 수호천사처럼 소외된 이웃에 관심을 가지고 20년 넘게 지역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김 위원장의 이야기를 조명해 본다. _김민진 기자 열린 마음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 김수호 위원장에게 평소 이웃사랑과 나눔에 앞장선 공로에 경의를 표하며 주변에서 다수의 추천이 필요한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에 대한 소감을 물었다.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저에겐 큰 영광이며 이와 동시에 책임감을 느껴 어깨가 무거워집니다. 앞으로 더 노력하라는 소명으로 여겨 항상 지역 주민들을 위해 모범이 되도록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헌신하는 삶을 살겠습니다!” 지역의 화합과 주민의 복지 증진에도 적극적인 김 위원장은 최근 부쩍 더워진 여름 날씨에 어르신들의 건강을 생각해 관내 경로당 12곳에 감사(感謝)와 정(情)이 담긴 사랑의 수박을 전달했다. “작은 일이라도 꾸준히 실천하며 정이 가득한 마을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그를 통해 지역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에 대해서도 들어봤다. “작년 겨울, 개인적으로 재활용품 수집 어르신들께 도움이 되고자 방한복과 전기장판 50개를 전해드리고 저장강박 가구 주거환경개선을 위해 이삿짐을 직접 나르기도 했습니다. 돌아보면 많은 활동을 하였지만, 대부분의 경우는 저 혼자의 힘으로 한 건 아니에요. 제가 소속된 새마을지도자에서는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토요일마다 방역 활동을 하고 있으며 저 역시 빠짐없이 참여하여 모기·해충 방제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 동의 불결지 환경정비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주민자치위원회 위원님들의 좋은 뜻을 모아 경로당 어르신들에게 건강떡과 과일 등을 전달했는데요. 많은 분의 땀과 작은 일에도 함께 돕고자 하는 손길이 모였기에 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15,000명 우리 동에서부터’ 시작하는 애향심 올해 5월, 동래종합사회복지관에서는 ‘제1회 EVERYONE 동래축제’를 개최했는데 행사 준비에서 복지관의 예산, 인력 등 모든 것이 부족하여 명장2동 주민자치회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주민자치회에서는 모든 위원이 합심하여 현금지원은 물론 차량 교통정리, 판매 및 체험부스 운영 등 너나 할 것 없이 봉사에 적극 동참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했다. “주민 노래자랑인 ‘동래 가왕 선발대회’, 추억의 게임(딱지치기, 제기차기 등), 주민 건강상담(구강교육, 혈압·당뇨 체크 등), 황금 미꾸라지 잡기, 인생네컷 기념 촬영, 동래 벼룩시장, 아동 놀이 체험, 장난감도서관 구역 등을 마련해 500여 명의 주민들에게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며 성공리에 마쳤지요. 이 자리를 빌려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주민자치위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와 함께 김수호 위원장이 직접 발로 뛴 여러 봉사 현장에서 느낀 점도 궁금했다. “몇 년 전 평화용사촌 입구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로 우리 지역의 대표적인 불결지였죠. 청소하면 다시 무단투기가 횡행하여 많은 사람이 포기하자고 했으나, 보름 동안 매일 새벽에 나가 치우기를 반복하니 마침내 정비가 되어 지금은 예쁜 화단이 만들어져 정말 뿌듯합니다. 그리고 2020년, 잇따른 두 번의 태풍으로 주택 창문이 파손되는 등 실의에 빠진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 같이 유리 잔해물을 치울 때 많은 분이 감사의 말씀을 해주시는데 오히려 제가 할 수 있는 봉사가 있어서 행복했어요.” “지역의 젊은 봉사자 양성에 주력해야” 젊은 시절, 경찰관이 되고 싶었던 김 위원장은 필기시험 이후 면접을 앞두고 큰 교통사고로 꿈을 포기해야 했다. 얼굴부상으로 인해 일반 직장생활이 어려워 자영업을 시작하게 됐다고. 초창기 조그맣게 시작한 사업이 지금은 30명의 직원과 함께 성장해 코로나 때도 권고사직 없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했다. 부산동래경찰서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으로도 활동 중인 그는 “지금 봉사하면서 내 꿈을 펼치고 있다”며 환하게 미소 지어 안타까웠던 과거도 긍정적으로 받아들이는 삶의 태도를 엿볼 수 있었다. 주위에서 김수호 위원장의 아들에게 종종 “어떤 사람이 되고 싶냐?”는 질문에 한결같이 “아버지 같은 사람이 되고 싶다”는 말을 전해 듣는다는 김 위원장은 인터뷰 말미에, “지역발전과 연관된 모든 일은 개인의 노력만으로는 이루어질 수 없다”며 “앞으로는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지역의 새로운 젊은 봉사 인재를 발굴하기 위해 부모의 적극적인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1151] PROFILE [現] •(주)부강상사 대표이사 •(주)부강의료기 대표이사 •동래구 지역경제활성화 후원회 회장 •충렬지구대 생활안전협의회 위원장 •명장2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 •명장2동 장학회 이사 •명장2동 새마을협의회 후원회장 •동래구 헌혈위원회 위원 •명장2동 발전협의회 회장 •부산대 경영대학원 컨설팅학과 박사과정 재학 중 [前] •부산대 최고경영자 대학원67기 회장 •명장2동 선거관리위원 •명장2동 새마을금고 이사 •중소벤처기업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상(23.7.3) •모범선행시민상 부산광역시시장(23.5.1)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석사학위(23.4.6) •감사장 부산광역시경찰청장(22.10.21) •새마을봉사대상 새마을지도자중앙협의회(22.2.8) •감사패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 AMP67기 동기일동(21.5.27) •가족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청소년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노인심리상담사 1급·2급 자격증 취득(18.5.20)
    • 경제
    2023-07-25
  • 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 경제
    2023-07-25
  • 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 경제
    2023-06-01
  • 신입 막내에서 대표이사까지, 자수성가형 CEO
    우리와 가장 인접한 나라 ‘일본’, 때문에 해외여행을 꿈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가장 부담 없이 여행을 계획할 수 있는 국가이기도 하다. 외교적 관계로 인한 부정적인 인식과는 별개로 우리에게 일본만큼 접근성이 좋은 나라는 없다. 비행기로도, 배로도 이동할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런 일본 여행 사업의 최전선에서 여행객들의 만족스러운 여행을 위해 일하는 곳이 바로 컴투어다. _박가빈 기자 황등선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부산 연제구 거제동과 기장군 장안읍 내덕마을에서 나고 자란 부산 토박이다. 현재 ㈜컴투어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그는 의외의 이력을 전했다. ㈜컴투어의 전신인 ‘KJ투어’의 신입사원이었다는 것. 2002년 설립된 KJ투어에 황 대표는 2006년 막내로 입사했다. 2013년 법인명을 ㈜컴투어로 바꾼 이 회사에서 묵묵히 일해온 그는 2017년, ㈜컴투어의 새로운 대표이사로 취임하며 샐러리맨들의 로망, 새로운 신화를 쓰게 됐다. “막내에서 대표까지, 11년이라는 시간이 걸렸습니다. 함께해준 회사 동료들, 그리고 묵묵히 내조해준 아내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아요. 회사 설립자인 권기범 대표(현 KS트래블 대표)님이 가지고 있는 애정과 못지않게 더 좋은 회사로 만들어야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관광경영학과를 졸업한 황 대표는 대표가 된 뒤에도 배움을 멈추지 않고 부산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하기도 했다. ㈜컴투어는 일본지역 수배 전문 랜드업체다. 일본 전 지역을 대상으로 다양한 일본 여행 상품을 구성하고, 각종 일반 관련 정보를 갖추어 회원사에 제공한다. 거래 등록된 여행사만 800곳이 넘는다. 컴투어에서 호텔, 식사, 행사 진행, 가이드 등을 준비하여 패키지를 구성, 메인 협력사인 모두투어를 비롯한 다른 여행사에 제공하게 되는데, 모객 현황 조회와 일정표 관리를 위한 기능 서비스도 함께 이뤄진다. 현재 ㈜컴투어는 부산과 오사카, 대마도를 잇는 페리호 운항 회사인 ㈜팬스타라인닷컴, 부산과 시모노세키 간의 카페리 항로를 개설한 후 정기적으로 운항하고 있는 국제 호화 카페리 전문회사인 부관훼리의 파트너사이며, 부산 대표 항공사인 에어부산의 전문 판매 대리점이기도 하다. 뛰어난 업무 능력으로 에어부산으로부터 특별 공로상, 슈퍼 업그레이드 상을 수상했으며, 부관훼리로부터 몇 번에 걸친 우수 랜드사 상패를 수여하기도 했다. 코로나 전후로 연 매출 100억 이상을 달성하고 있기도 하다. 코로나로 인해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을 여행 사업, 그러나 황 대표가 이끄는 ㈜컴투어에서는 코로나 사태 이후 단 한 명의 퇴사자도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황 대표는 “고용 유지 지원금을 통해서 직원들에게 최소한 최저임금이라도 보장해주려고 노력했다”라면서 전쟁과 같았던 당시를 회상했다. 그렇게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달려온 ㈜컴투어는 오히려 지난 2월, 부산역 근처에 있던 사무실을 확장·이전해 현재의 부산우체국 건물로 자리했다. “지면을 빌어 힘든 시기에도 저를 믿고 따라와 준 가족 같은 13명의 전속 가이드, 7명의 직원들에게 정말 고맙고 수고했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고생 끝에 낙이 온다고 했던가, 최근 남녀노소를 망라하고 한국 사람의 일본 여행 ‘붐’이 일어났다. 황 대표는 이에 대해 “코로나 사태 완화의 효과도 있었고, 엔화 가치가 떨어져 환율이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거리이기 때문에 비행시간 부담이 덜하고, 우리나라에서 일본 여행이 비교적 안전하다는 인식이 있어서 더더욱 일본 여행을 선호하는 것 같아요. 예전에는 온천 관광이 주목적이었다면, 요즘 자유 관광을 선호하는 분위기로 바뀐 것도 고객들이 일본 여행에 매력을 느끼는 이유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황 대표는 일본 여행 붐이 수치상으로도 드러난다고 이야기했다. “노 재팬(NO Japan) 운동과 코로나로 인해 피해를 입었던 당시 일본 여행을 이용하는 고객이 월에 약 1,000명이었다면, 최근은 3~4,000명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아직은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에요. 항공사가 늘어나고 항공편 수도 증가하면 충분히 더 많은 고객이 일본 여행을 이용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컴투어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그는 일본 여행의 전문가 포스를 물씬 풍겼다. 연령별 여행지를 추천해달라는 질문에 그는 “다양한 먹거리로 유명한 오사카는 젊은 층의 고객들이 선호하고,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와 북해도는 중·장년층 고객들이 많이 찾는다”라고 답했다. 계절별 여행지에 대한 추천도 막힘없었다. “봄에는 오사카입니다. 유니버설 스튜디오 재팬이 있는 오사카가 가족 단위로 봄에 가기 참 좋아요. 여름에는 더운 날씨 때문에 비교적 시원한 북해도나 쇼핑산업이 잘 발달한 후쿠오카, 그리고 도야마의 알펜루트 코스 관광이 인기입니다. 일본의 가을은 특정한 한 곳을 꼽기 어려울 만큼 어딜 가도 단풍이 예쁩니다. 겨울에는 삿포로 눈꽃축제로 유명한 북해도나 온천으로 유명한 큐슈가 인기 있는 지역이죠.” 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본 여행에 대해 조금 더 관심을 가졌으면 하는 바람을 드러냈다. “우리나라와 일본은 역사적으로 독도, 위안부 등 많은 문제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때문에 일본에 대해 좋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역사적인 미움은 별개라고 생각해요. 여행을 통해 우리가 배울 점은 배우고, 고칠 점은 고칠 기회가 되면 좋지 않겠습니까?” 지난 3월 10일, 황 대표는 연제가 복지 사각지대 위기 가구 발굴 및 지원을 위한 이웃돕기 성금 100만 원을 연제구에 전달했다. “맞벌이 부모님 밑에서 자랐다”라는 그는 “회사의 대표를 맡고, 연제구 주민자치위원회 위원과 아파트 입주자 대표회의 감사로 활동하다 보니 주변에 어려운 아이들이 많이 보였습니다. 그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고 싶었어요”라며 선행의 배경을 설명했다. 사실 그는 이전부터 한 아이의 후원을 지속해오고 있기도 하다. “거제동에 사는 한 저소득 가정의 아이였어요. 매달 10만 원에서 100만 원씩 학원비나 생활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지금 그 아이는 대학에서 항공정비과를 전공하며 꿈에 한 발짝 다가서고 있습니다. 정말 뿌듯하고 기특한 마음이에요. 크지 않아도 작은 도움들이 모인다면 더 멋진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저 역시 민망하고 부끄럽지만, 혹시나 나눔을 주저하는 분들이 계신다면 용기 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컴투어는 2017년, 대구시 사회복지협의회, 에어부산과 협업하여 ‘에어부산 꿈의 활주로’라는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이는 “Boys, be ambitious. 소년들이여 대망을 품어라”라는 슬로건으로 저소득층 아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일본 여행을 보내주는 사업이다. 세 딸의 아빠인 황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며 다른 아이들을 보니, 집안이 어려운 아이들 중 일부는 돈이 없으니 야망까지 부족하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런 아이들에게 야망을 키워주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라며 아이들을 위한 사업을 기획한 배경을 설명했다. 2017년 중학생 3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오사카 여행을 보내주는 데에 성공한 ㈜컴투어는 2018년에도 21명의 학생들에게 북해도 여행을 선물해줬다. 그리고 올해 연말에도 연제구청(구청장 주석수)과 협업해 관내 저소득층 아이들 20명을 대상으로 3탄을 계획 중이라고 한다. 이외에도 사랑의 연탄 나눔과 같은 봉사활동으로 선행을 이어가는 황 대표는 “사람들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작은 도움이라도 줄 수 있는 여유를 가졌으면 좋겠습니다”라며 바람을 드러냈다. “작은 정성들이 모여 큰 희망이 된다고 생각해요. 이 희망이 아이들의 미래를 그려가는 데에 큰 힘이 될 것이고, 작은 불씨 하나하나가 모여 더욱더 커져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지면을 빌어, 저를 낳아주신 부모님, 저의 아내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김현경 씨, 컴투어 가족들, 모두투어와 많은 협력사분들, 그리고 스승인 KS트래블의 권기범 대표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끝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자그마한 선행이라도 이어갈 수 있는 집념의 황 대표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1148]
    • 경제
    2023-04-27
  • 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 경제
    2023-04-27
  • [인터뷰] 이현철 (주)도호네트웍스 대표 -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화물 운송시장의 선진화를 이끌다
    누군가는 ‘용기’라고 하고, 다른 누군가는 ‘무모한 도전’이라고도 한다. 기존에 해오던 것, 가장 맞다고 생각했던 것을 깨뜨리고 자신만의 새로운 길을 개척해 나가는 일은 엄청난 부담을 안은 외로운 싸움이다. 경남 양산시 하북면의 자그마한 2층 건물에 위치한 (주)도호네트웍스 본사, 문을 열면 외부와는 전혀 다른 세련되고 깔끔한 공간이 드러난다. 여유로운 분위기에 감각적인 레일 조명까지 세심하게 신경 쓴 티가 난다. “창업을 하고 이 곳 1층에서 처음 시작했습니다. IC 입구인데다 통도사휴게소가 있어 입지 조건이 좋거든요. 다른 곳으로 옮길 수 없어 2층으로 이사를 오면서 직원들의 근무환경을 생각해 최대한 카페 같은 공간을 꾸미고자 했어요. 외부와는 다른 분위기에 들어오셔서 놀라시는 분들이 많습니다(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중장거리 덤프 운송 전문 업체다. 포항 POSCO, 광양 POSCO, 현대제철(주), 금호화학석유(주), 부산환경공단, (주)부영주택(‘사랑으로 부영’ 아파트), 한국수력원자력, 한일시멘트・현대시멘트・쌍용시멘트 등의 양회사와 인선이엔티 사천지점, (주)와이에스텍 등 국내 굴지의 기관・기업들과 함께 일하고 있다. 거칠고 험한 일이라는 선입견 때문일까. 반전이 있던 사무실의 모습만큼이나 이현철 대표의 단정하면서도 스마트한 이미지가 신선하게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이현철 대표는 지금도 일손이 부족할 때는 직접 덤프 트럭을 운전한다. 17년 전, 서른이 되던 해 운전대를 잡기 시작했다. “당시 180만원 월급을 받으며 4년을 근무했어요. 막내로 입사해 처음부터 현장에서 몸으로 부딪히며 배워갔습니다. 고됐지만 소중한 경험을 많이 했지요.” 어릴 적부터 운동을 좋아하고 재능이 뛰어났던 이 대표, 체육교사를 꿈꾸며 체육학과 진학을 목표로 했던 그는 수능을 앞두고 예기치 못한 교통사고로 한 차례 위기를 겪는다. 우여곡절 끝에 사회체육학을 전공하게 됐지만 쉽사리 마음을 잡기는 쉽지 않았다. 방황의 시간을 보내던 그는, 치열한 산업 현장에서 땀 흘리며 자신을 다스리고자 운전대를 잡은 것이다. “평소처럼 차를 몰고 고속도로를 달리고 있었는데 적재함 포장을 조금 다른 방식으로 한 차량을 보게 되었어요. 궁금한 마음에 휴게소까지 따라가 기사님을 찾아 여쭤봤지요. 무엇을 운반하시는가 하구요.” 그 트럭은 광양에서 포항까지 POSCO 원자재를 운송하는 중이었다. “순간 무슨 생각이었는지 몰라도 ‘혹시나 일자리가 있으면 연락을 부탁한다’면서 기사님께 연락처를 건넸어요. 그리고 얼마 후 ‘정말 일해보겠냐’는 전화 한통을 받게 되었지요. 아무런 연고도 없는 곳이었지만 고민은 하지 않았습니다. 가방 하나 둘러메고 가서 처음부터 다시 시작했지요.” 특유의 끈기와 성실함으로 현장에서 인정받은 그는 운송업에서 사업성을 발견했다. 때마침 결혼을 하면서 보다 안정적인 삶을 위해 창업을 하기로 결심하고 경남 양산에 자리를 잡았다. 고철을 주로 운송해오던 회사는 2012년 (주)도호네트웍스로 법인 전환을 하고 지입차량 60여 대를 운용하며 점차 성장해갔다. ‘도호’는 ‘도(道 : 길, 진리, 바름), 호(昊 : 하늘, 크다, 번성하다)’라는 한자어로로 탄탄대로 같이 뻗어나가는 회사가 되겠다는 의미다. ‘네트웍스’는 오고가는 다리 역할을 하며 함께 연결되어 일하겠다는 의지를 뜻하는 말로 사명에 이현철 대표의 가치관이 오롯이 담아냈다. “법인으로 전환한지 만 10년이 지났습니다. ‘무엇이든 10년은 하자’는 생각으로 시작했는데 감사하게도 서서히 ‘도호’를 알아봐 주고 신뢰해 주시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사업을 하다 보면 응당 내리막, 오르막이 있겠지만 그래도 큰 풍파는 넘어섰다고 생각합니다. 감당하기 힘들 정도로 큰 손해를 봤지만 그만큼 귀한 배움을 얻었지요. 이제부터는 회사를 더욱 안정화시키고 ‘도호’ 브랜드를 알리고 싶습니다.” 한창 성장하던 시기, 갑작스레 거래처가 부도나는 바람에 운송비를 받지 못하게 되면서 힘든 상황을 맞기도 했지만 이 대표는 지입차량에 빠짐없이 대금을 지급했다. 고스란히 떠안은 금액이 무려 4억여 원, 하지만 그는 책임 여부를 따지지도 않고 회피하지도 않았다. 오히려 “조금 늦게 드린 분도 있는데 믿고 기다려 주셔서 감사했다”며 웃어보이던 그는 “당시엔 정말 눈앞이 캄캄할 정도였다”면서 옛일을 회상했다. “비싼 값을 치렀지만 이후 (주)도호네트웍스는 공정하고 정직한 기업으로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었다”며 담담하게 이야기를 이어갔다. 2016년, 남아공 방문 - 해외 운송산업 시장 접해 지입제 벗어나 자차 비율 높이며 체질 개선 시작 2016년, 볼보(VOLVO)측의 초청을 받아 VIP자격으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방문하게 된 이현철 대표, 각국의 운송업 관계자들과 소통하면서 ‘도호’의 가치관과 방향성은 완전히 새로 정립되게 된다. “지입이라는 개념이 생소한 국가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한국에서만 특수하게 발달되어 있더라구요.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지입제에 대해 다시 생각하고 공부를 많이 하게 됐습니다.” 지입은 기업(고객사)의 화물 운송과 관련된 물류업무를 대행할 차량 및 기사를 공급하는 행위를 말한다. 우리나라 중소회사의 경우 대부분 차량이 지입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독 한국에서 발달된 지입제는 역사적인 이유에서 기반하는데, 해방 이후 국내 화물 운송업이 자본이 영세한 군소 차주들에 의해 경영되면서 자동차 운송 사업면허를 취득한 자가 차량을 타인에게 지입 운영하게 하는 지입제로 발전하게 되었다는 것. 운송업이 싹트기 시작한 때부터 자리잡은, 우리에게는 매우 익숙한 시스템인 셈이다. 자동차 구입비는 물론 보험 등의 부대비용, 유지관리비, 인적비용(급여, 퇴직금, 관리자 채용 등)의 부담이 없고 차량사고 및 운반 중 화물 파손 등으로 인한 경제적 손실이 없다는 이유로 지금까지도 기업의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져 오고 있다.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선진국의 운송회사들은 모두 자차로 운영되고 있었어요. 오히려 여유 차량을 두고 운행하던 차에 문제가 생겼을 때 부품 공급이나 대처가 바로 이뤄지도록 하고 있더군요. 경영자 입장에서 지입제의 장점만 생각해왔지 문제점을 생각해 보지는 못했던 것 같습니다. 거꾸로 자차 비율을 늘렸을 때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훨씬 안정적으로 일을 맡길 수 있을 거란 판단이 들었지요. 무리긴 했지만 장기적으로는 오히려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2016년, (주)도호네트웍스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에 들어갔다. 지입차량을 모두 정리하고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다. ‘젊은 사람이 겁도 없다’며 대부분이 실패를 예상했지만 이현철 대표는 자신의 소신을 믿고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갔다. “현재 열다섯 대를 소유하고 운행 중입니다. 차량에 문제가 생길 경우를 대비해 정비소에 한 대 세워두고 있어요. 급하면 제가 직접 몰고 현장으로 나가기도 합니다. 여유 자금도 없이 차를 구입하기 시작했으니 매달 할부금도 엄청납니다(웃음). 5년 전부터는 사업장 폐기물 운송을 주로 맡고 있는데 예상했던 대로 파트너사들은 ‘도호’의 안정적이고 책임감 있는 일 처리에 만족해하시며 뛰어난 회사, 수행을 잘하는 회사로 인정해 주고 계세요. POSCO에서 실시하는 수행평가에서는 1등을 한 적도 있습니다. 그에 부응할 수 있도록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지요.” 워크샵에서 직원들과 함께 화물 운송시장에 선진화 필요해, 제도보다 의식이 중요 “말 그대로 ‘운수서비스업’을 하고 있으니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로서의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이현철 대표는 CI를 직접 제작해 머그컵, 골프공에 새겨 적극적인 마케팅도 펼치고 있다. 회사 로고를 부착한 셔츠나 점퍼를 직원들에게 정기적으로 제공하고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자 노력하고 있다. “머그컵은 스타벅스 컵을 만드는 제조업체를 찾아 의뢰했습니다. 점퍼에는 명품 브랜드 로고에서 착안한 디자인으로 특별한 패치를 직접 만들어 붙였지요. 평소 소탈한 편이지만 일을 할때는 제대로, 멋지게 해내자는 주의예요. 운동을 했다보니 승부욕이 남달라서 그런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웃음).” “사업 상 배우기 시작한 골프에 진심”이라는 그는 “퇴근 후 협력업체, 거래처 직원들과 스크린골프를 치는 일은 소소한 즐거움”이라며 웃어보였다. 타고난 스포츠맨 답게 주말이면 아들과 등산, 자전거, 스키 등 다양한 레포츠도 즐긴다. 책을 좋아하는 그는 특히 불교서적, 경전, 인문학 장르를 즐겨 읽는데, 사무실 책장에 꽂아두고 한번씩 좋아하는 글귀를 읽으며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곤 한다고. 의외의 취미를 가지고 있기도 한데 바로 ‘다도(茶道)’다. 다도란 차를 다루어 손님에게 권하거나 마실 때의 예법으로 찻잎따기부터 차를 만들어 우려서 마시는 과정을 통해 몸과 마음을 정갈히 하여 덕을 쌓고, 도에 이르는 수행과정을 뜻한다. “업계에 들어선지 15~16년이 됐는데 그간 고마운 분들이 참 많았어요. 그 중에서도 저의 멘토이신 스님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한번씩 찾아 뵙고 차와 함께 좋은 말씀을 들으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 ‘바른 견해는 중심을 잃지 않아 조화와 균형을 이룬다’, ‘변화는 있어도 변함은 없어야 한다’와 같은 명언을 늘 가슴에 새기고 있다”며 감사의 마음을 이어 전했다. “인복이 많은 것 같아요. 특히나 기사님들께 인사를 드리고 싶어요. 저 역시 직접 운전을 하다 보니 더욱 남다른 마음이 드는 것 같습니다. 그간 마음 고생많았던 아내와 저를 똑 닮은 아들에게도 지면을 빌어 사랑한다고 전하고 싶어요(웃음).” (주)도호네트웍스는 작년부터 인센티브제를 실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유례가 없는 일이다. “기사님들은 근무 시간에 맞춰 월급을 받으시지만 현장 상황에 따라 초과로 일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면 그에 맞게 수당을 제대로 가져가실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어야겠더라구요. 기사님들은 일하시는 만큼 수익이 늘고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작업 기간을 단축하게 되니 모두 만족스러워하십니다.” 다도를 즐기는 이 대표, 사무실에는 다양한 다기들이 진열되어 있었다 사랑하는 아들과 함께(우) 그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얘기가 있느냐고 물었다. “사업장의 폐기물 운송은 환경 문제와 직결되어 있습니다. 눈 한번 질끈 감으면 더 많은 돈을 벌 수 있다고 쉽게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제 아들을 비롯해 앞으로 살아가야 할 아이들을 생각한다면 불법적인 처리나 야적 등은 없어야 합니다.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주)도호네트웍스가 되겠습니다(웃음).” [1148]
    • 경제
    2023-04-25
  • 24일,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 각 공헌 분야별로 대상 선정
    지난 4월 24일 오후 5시, 부산 호텔농심 대청홀에서 <제 9회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이 열렸다. 매년 개최돼 올해 9회를 맞은 시상식으로 자랑스런 한국인대상시상식 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각 분야에서 투철한 직업관과 소명의식으로 헌신하고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는 인물을 발굴해 시상하는 의미 있는 상이다.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 지방자치발전대상 - 장준용 부산광역시 동래구청장 ■ 우수의정대상 - 강달수 부산광역시의회 의원 ■ 모범의원대상 - 권기훈 대구광역시의회 의원 ■ 애국봉사대상 - 김재수 박사 / 대한민국 ROTC 애국동지회 회장 / 콜텍문화재단 이사 겸 사무총장 ■ 사회공헌대상 - 양균열 ㈜하나로유통 대표이사 ■ 건설환경봉사대상 - 정인호 (주)이노텍코리아 대표 ■ 소방차고문기술대상 - 허수탁 (주)스페샬화인 대표이사 ■ 철근콘크리트시공대상 - 김홍열 한국‧한민건설 회장 ■ 글로벌경영대상 - 권남영 (주)원방 대표이사 ■ 기업혁신대상 - 오항선 제일특수나이프 대표 ■ 전통시장발전대상 - 정동식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 모범소방공무원대상 - 김민성 경남 고성소방서 현장대응단 ■ 법보대상 - 보원스님 보원사 주지 ■ 혁신기업대상 - 오준호 바이오랩코리아 주식회사 대표이사 ■ 차(茶)문화대상 - 이은주 다다티하우스 대표 / 한국약선차꽃차연합회 회장 ■ 체육진흥대상 - 美親 박태환 차오름태권도 관장 / (주)미친캠퍼스 대표이사 ■ 건설수주대상 곽영미 (주)다인씨앤씨 대표이사 / 동의대학교 부동산학과 석사 졸업 ■ 소방전문교육대상 - 김종상 대영소방전문학원 원장 ■ 국제문화예술교류대상 - 김정숙 시사위문화예술회 회장 ■ K-뷰티SMP브랜드대상 - DUSTIN(더스틴) 주식회사 그레이시티 스칼프 부산본점 대표원장 ■ 청년리더대상 - 오형석 Medi&Physio(메디앤피지오) 대표 / 대한통증도수치료학회장 / 시원의원 부원장 ■ 청소년가족상담대상 - 정미정 오네시모 가정상담소 ■ 한식명인대상 - 강명희 화도담 대표 ■ 국악경기민요대상 - 한임정 부산국악협회 부산광역시지회 이사 / 이화국악원 원장 ■ 사회봉사대상 - 박소연 금석디자인 대표 ■ 스타셰프대상 - 장연국 장사부 이사‧총괄셰프 ■ 우수보육기관대상 - 김경난 가람어린이집 원장 ■ 커피브랜드대상 - 김상우 커피퍽 대표 ■ 코스메슈디컬대상 - 김미현 인셀덤 대표 ■ 플로리스트교육브랜드대상 - 김영옥 별꽃아카데미하우스 대표 ■ 고객만족대상 - 김경숙 롯데센텀 대표 ■ 해양레저스포츠교육대상 - 김나은 서프베이 대표 ■ 우수프랜차이즈대상 - 안휘란 밀면의법칙 대표 ■ 지역관광상품대상 - 김미경 경주십원빵 대표 ■ 음악봉사대상 - 이광호 한의사 가수 ■ 신인가수대상 - 홍향희 탈북가수
    • 경제
    2023-04-25
  • 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 경제
    2023-04-20
  • S-OIL, 2023 국가산업대상 브랜드전략 4년 연속 수상
    S-OIL(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이 13일 산업정책연구원이 주관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하는 ‘2023 국가산업대상’에서 4년 연속 브랜드전략 부문 1위, 3년 연속 주유소 부문 1위에 선정됐다. 국가산업대상은 총 34개 부문(경쟁력 14개, 산업 20개)에서 우수한 경영능력과 차별화된 제품·서비스로 경쟁력을 높여 국가산업발전에 기여한 기업을 선정한다. S-OIL은 최적의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 경쟁사보다 한발 앞선 대규모 시설 투자, ESG 경영, 고객중심의 창의적 브랜드마케팅 등에서 뛰어난 성과를 인정받았다. S-OIL은 정유 부문, 석유화학 부문, 윤활 부문이 최적의 조화를 이루는 사업구조를 바탕으로 선제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2023년부터 본격 추진 중인 국내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투자인 ‘샤힌(Shaheen) 프로젝트’는 에너지 대전환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S-OIL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끌어올리는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ESG 경영을 선도하고 있는 S-OIL은 2030년까지 탄소배출 감축 로드맵 수립, ISO 환경경영시스템 인증, 휘발유·경유 환경품질등급 최고수준 유지 및 일관된 CSR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S-OIL은 아시아 지역 정유사 중 유일하게 13년 연속 DJSI World 기업에 선정됐다. 또한 S-OIL은 좋은 기름을 공급하는 품질철학과 소비자를 응원하는 브랜드철학을 기반으로 광고 캠페인, 프로모션, 멤버십 제도, 서비스·품질관리 등 통합적 마케팅 활동을 펼치고 있다. 언론연락처: 에쓰 오일 홍보팀 김민영 매니저 02-3772-5909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경제
    2023-04-13
  •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 경제
    2023-04-13
  • 인터뷰 -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 회장 "소상공인은 국가 경제의 근간이자 민생경제 회복의 바로미터"
    마스크 착용 의무는 해제됐지만 코로나19의 파고는 아직 수그러들지 않았다. 유엔(UN) 경제사회처는 ‘2023 세계 경제 상황과 전망’ 보고서를 통해 세계 경제 성장률 1.9%, 한국 경제 성장률은 2%로 전망했다. 지난 수십 년간에 걸쳐 가장 낮은 수치다. 장기간 계속된 경기 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지갑이 닫히고 체감경기마저 얼어붙으면서 소상공인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지는 가운데, 이들의 목소리를 듣고 대변하기 위해 지역과 중앙을 오가며 누구보다 바쁘게 뛰고 있는 신영철 경상남도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 단단한 눈빛과 불끈 쥔 주먹에서 그의 강한 의지가 느껴졌다. _김유미 기자 K-방역,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것 청와대 앞 1인 피켓시위 벌이며 소상공인 입장 대변 코로나가 한창이던 지난 2021년 3월, 신 회장은 청와대 앞에서 <코로나19 피해 소상공인 지원 추진 촉구를 위한 릴레이 1인 피켓시위>를 벌였다. “소상공인들의 상황이 생존을 위협받는 지경”이라고 간절함을 호소하며 큰 관심을 모았다. “국민 모두가 힘든 시기였지만, 소상공인들은 정말로 생사기로에 있었습니다. 저 또한 집합금지, 제한 행정명령 조치 등으로 큰 영업 손실을 입고 있었구요. 문제는 소상공인들이 고스란히 피해를 감내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정부와 지자체는 우왕좌왕하며 조금도 그를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지 못하고 있었다는 겁니다.” 당시 신 회장은 “소상공인 피해에 대한 대응 매뉴얼 작업과 함께 소상공인들을 위한 코로나19 전담팀 구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을 선정과 함께 1회 이상 사전 방역 실시, ‘비 접촉 온도계’ 배부 등 실질적인 대책 마련”을 요구하며 큰 공감을 얻었다. “대단한 걸 바라는 게 아니었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는 말 그대로 생존권 보장이나 마찬가지였어요. 최소한 먹고 살 수 있게는 해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막연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시장의 상황과 형평성에 맞지 않는 제재만으로 소상공인들의 희생과 헌신을 암묵적으로 바라는 상황이 답답했던 거죠.” 금융 지원 대책 마련 위해 ‘건의문’ 직접 작성해 전달 3년 거치, 7년 상환으로 관철, 소상공인 부담 덜어 2022년 4월, 경남소상공인연합회장으로 취임한 신영철 회장은 산하 22개 시・군・구 조직을 파악하고 안정화한 후, 가장 먼저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는 금융 지원 대책 마련에 집중했다. 코로나 이후 누적된 적자에다 영업을 이어 가기 위해 대출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던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가장 시급한 문제였기 때문. “소상공인들 중에 대출 없는 사람이 없습니다. 경남도만해도 업장 당 평균 1억 5천만 원 이상에 달합니다. 소상공인 대출을 받는 것도 모자라 주택 담보대출까지 끌어쓰고 있는 실정이죠. 금리 인상으로 인한 연체 이자에 상환 부담까지 더해져 더욱 벼랑 끝으로 내몰리는 상황이었습니다. 폐업이나 휴업하는 즉시 ‘기한 이익 상실’이라는 이유로 일시불로 갚아야 하니 대출금 때문에 폐업도 하지 못하는 서글픈 현실 속에서 버텨온 것이지요.” 신 회장은 작년 11월부터 설문을 통한 실태 조사와 전문가들의 자문을 얻어 소상공인진흥공단과 금융위원회에 전달할 건의문을 작성했다. 관련 기관 곳곳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의 현 상황을 알리고 수용 가능한 구체적인 안을 제시해 설득에 나섰다. 그리고 올해 3월, 자영업자·소상공인의 사업자 대출을 낮은 금리로 갈아탈 수 있게 해주는 ‘저금리 대환 프로그램’이 확대・시행이 결정되며 소상공인들의 숨통이 틔게 됐다. ‘3년 거치 7년 분할 상환’, 그가 건의문에서 제시한 내용 그대로 관철된 것이다. “장관이나 단체장, 기관장들과의 면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대출 만기 연장, 상환 유예’에 대해 끊임없이 얘기해왔습니다. 그동안은 찔끔찔끔 만기를 연장하며 소상공인들의 애를 태워왔었지요. 나아지지 않는 상황에서 상환 일자까지 도래한다면, 앞으로 벌어질 상황이 충분히 예측이 되었기에 더욱 절실한 마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결과가 더욱 값지게 느껴집니다. 앞으로도 소상공인들의 금융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른 회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와 지자체의 선제적 노력이 필요합니다. 연합회 역시 계속해서 발빠르게 대처해나가겠습니다.” 소상공인은 서민경제의 버팀목이자 일자리 창출의 원동력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부담 등 올해가 고비, 생계 지탱해 줄 지원책 시급 전국 소상공인은 700만 명에 달한다. 경남도는 40만 명, 이 중 올해 초에만 2만 명이 빠져나갔다. “700만 소상공인들과 그 가족은 물론, 종사자와 그들의 가족까지... 소상공인들의 아픔은 남의 일이 아닙니다. 결국 소상공인이 살아야 나라가 삽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폐업이 이어지고 있어요. 대형 유통 업체들의 골목상권 진출 문제, 카드 수수료 문제, 고임금 문제 등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경영 안정에 직결되는 문제들은 시급히 해결되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소상공인이 현실에서 겪는 문제들을 정책 입안자들이 전혀 공감하지 못하고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장기적・다각적인 시각으로 앞을 내다보고 플랜을 짜야 합니다.” 신영철 회장은 경쟁력 회복을 위한 방안을 얘기 하던 중 “최근 대기업이 업종을 불문하고 무분별하게 소상공인 시장에 개입하고 있다”며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상품을 한눈에 확인, 비교할 수 있고 홍보할 수 있는 플랫폼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자체에서 앞다투어 만들어낸 플랫폼들이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는 상황에서 소상공인 전용 플랫폼 구축은 또 다른 대안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플랫폼 구축 같은 경우는 자금이나 인력, 기술력 등에 있어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결코 소상공인들이 대기업들과 대등하게 경쟁할 수 없는 특수성이 있어요. 같은 스타트 라인에서 대등하게 경쟁을 펼칠 수 있도록 정부나 지자체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플랫폼 구축 지원을 요청합니다.” 그는 소상공인의 현실을 고려한 최저임금의 업종별·지역별 ‘차등 적용’ 등 합리적인 ‘최저임금 제도 개선’을 촉구하는 한편, “나아가 한류 열풍과 함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들이 5,000만 국내 시장만을 바라볼 게 아니라 80억 세계 시장에 도전할 수도 있지 않겠냐”며 “이들의 기업화와 함께 해외 진출을 위한 정부의 가이드가 필요하다”며 지원을 당부했다. “전체적으로 소상공인 관련 예산이 너무 부족합니다. 우리 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 당시 국가 위기 속에 엄청난 희생을 감수하며 정부 시책에 협조해 왔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지속적인 관심이 절실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 기대 매사 ‘무도(武道) 정신’으로 임하면 못해낼 것 없어 경남 밀양이 고향인 신영철 회장, 용인대학교를 졸업한 그는 고향으로 내려와 밀양FC축구교실을 열어 지역 유소년들의 꿈을 키워왔다. 체육학사 학위 취득과 교원자격(체육실기교사) 취득, 대한유소년 축구지도자와 심판 자격, 문화관광부 2급 경기지도자 등의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아픈 어머니를 위해 밀양와송농장을 직접 인수해 운영할 정도로 효심도 깊다. 2018년, 최저임금 상향 발표와 함께 연합회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기 시작했다는 신 회장. 이듬해 6월, 밀양시소상공인연합회장을 맡고 그와 함께 작년 4월, 경남연합회 역대 최연소 회장으로 취임하며 젊은 만큼 발로 뛰는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 당시 인터뷰에서 그가 언급한 ‘실질적인 대책’, ‘사각지대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 등의 표현은 이후 수많은 언론에 인용되며 소상공인들의 현주소를 생생히 전달하는데 쓰이기도 했다. “행정이나 정책 관련해 좀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에 입학했다”는 그는 “이제 한 학기 남았다”며 웃어보인다. “소상공인의 경쟁력이 곧 중소기업과 대기업의 경쟁력으로 이어지고, 국민경제의 성장과 발전의 토대라는 점에서 소상공인에 대한 종합적인 활력대책을 모색해야 하는 시기입니다. 소상공인에게 비전과 목표를 명확히 제시함으로써 꿈과 희망을 안겨줘야 해요. 우리 소상공인들 역시 기업가 정신을 가지고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지원이 이루어진다면 소상공인의 활력 회복으로 서민경제 전체가 살아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예의, 인내, 염치, 극기, 백절불굴’, 제 마음속 깊이 자리한 무도 정신으로는 못할 것이 없습니다. 건강한 신체와 정신으로 봉사하는 마음으로 일하겠습니다. 단합된 힘으로 어려움을 극복해나갈 것입니다.” [1147]
    • 경제
    2023-04-10
  •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 - 마케팅을 통해 지역 경제 살리고 나눔 문화 전파, 선순환에 이바지하고파
    학창 시절, 학교에서 불우이웃돕기 저금통을 받은 기억이 있을 것이다. 용돈을 받아 사용하는 학생들에게 이 저금통을 채우기란 쉽지 않다. ‘이 돈으로 과자 하나 더 먹을 텐데’, ‘피시방에 가고 싶은데’, ‘꼭 내야만 할까?’ 등 다양한 유혹에 부딪히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금통을 제출하는 날, 옆자리 친구의 가득 찬 저금통을 보면 괜스레 부끄럽고, 위축된다. 그리고 다짐한다. ‘나도 다음엔 꼭 가득 찬 저금통을 내야지.’ 옆자리 친구의 선한 영향력이 미친 것이다. _박가빈 기자 2022년 1인 여성기업으로 창업한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의 브랜드 마케팅 전략을 함께 고민하고 실행하는 온라인마케팅 종합 솔루션 제공 업체이다. 박혜영 바이미컴퍼니 대표는 디지털마케팅에 대한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짧은 시기에 50곳이 넘는 고객사들과 협력했다. 남편과 함께 바이미컴퍼니를 운영 중인 박 대표의 전공은 사회복지였다. 경성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한 그는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사회복지학과 석사 학위도 가지고 있다. 10년간 국제 구호 개발 NGO 단체 굿네이버스에서 근무한 박 대표와 그의 남편은 퇴사 후 2022년 바이미컴퍼니를 설립했다. “브랜드 마케팅 관련 업무를 한다는 것이 전혀 다른 분야처럼 보일 수 있지만, 오히려 10여 년 동안 수많은 업종의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업체들과 협업한 경험을 통해 브랜딩에 대한 많은 점을 배울 수 있었어요.” 박 대표는 “사회복지의 중요한 가치 중 하나는 ‘연결’입니다. 사람과 사람, 사람과 자원, 사람과 정보를 연결하는 일을 하기 위해 참여자를 모집하고 캠페인을 하고 지역사회에 홍보하는 일은 너무나도 중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굿네이버스에서 일할 때도 기업뿐만 아니라 소상공인들이 나눔에 동참하는 캠페인을 기획해서 진행하고 이를 알리는 홍보 마케팅의 일들을 해왔어요”라고 말한 그는 “이전에는 소상공인들에게 후원을 받아서 지역 어려운 곳에 나눔을 전달하는 역할을 했다면, 지금은 소상공인들과 협업하여 돈도 벌고 우리가 직접 바이미컴퍼니 매출 중 일부를 지역사회에 나누는 일을 할 수 있어서 더 보람 있고 좋습니다”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사에 대한 질문에 박 대표는 ‘부산 조아짐’을 꼽았다. PT 전문센터인 조아짐을 컨설팅하고 네이버 블로그 마케팅을 협업한 박 대표는 원래 운동에 관심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나 “제가 알리려는 곳을 잘 파악하고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직접 그곳에 참여해본다”라고 말한 그는 조아짐에서 직접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운동에는 관심도 없고 ‘종이 인형’으로 불렸던 제가 1년 넘게 남편과 함께 PT를 받았어요. 그 결과 더 생생한 후기와 정보를 소비자들에게 전달할 수 있게 됐어요”라고 말한 뒤 “부산 조아짐 대표님과 함께 협업하며 상생의 의미를 더욱 알게 되었어요. 덕분에 남편과 함께 바디프로필도 찍었습니다. 또 앞으로 헬스케어 건강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사업적으로도 확장할 계획이 있다”라며 소감을 말했다. 나아가 박 대표는 생활체육 지도사 자격증을 공부하고 있고, 보디빌딩 대회에 출전할 계획이라고 한다. 나아가 보디빌딩 피트니스 대회인 ‘K-CLASSIC’의 부산 홍보위원장을 맡아서 활동하고 있다. 바이미컴퍼니는 고객사인 반려동물 헬스케어 브랜드 ‘프롬한라’와 협업하여 ‘헤브어드림양말기부’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는 유기동물의 꿈을 응원하는 프로젝트로 양말의 수익금 일부를 유기견·묘 보호센터에 기부하는 것이다. “이런 프로젝트를 1년에 1번 프로젝트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한 박 대표는 “단순 돈 기부뿐만 아니라 의미 있는 활동을 계획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기부문화 확산에 조금이라도 이바지할 수 있었으면 해요”라고 말했다. 바이미컴퍼니에서는 단순 마케팅 관련 컨설팅만 하지 않는다. 박 대표는 창업을 진행하려는 여성들을 위한 소모임 교육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며, 창업 관련 강의도 나간다고 한다. “소모임도 진행할 예정이에요. 다양한 이유로 취·창업을 못 하시는 여성분들이 많은데, 그분들이 재택근무로라도 수익을 조금이나마 창출할 수 있게끔 교육으로 도와주려고 합니다.” 바이미컴퍼니는 다른 마케팅 기획사와는 다르게 고객사와의 계약을 1개월 단위로 진행한다. 박 대표는 “소상공인들에게 1년의 계약기간은 부담스러울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마케팅 방법을 배우고 방향을 설정해서 스스로 할 수 있을 때가 되면 계약을 종료하는 방향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라며 소상공인들의 입장을 배려해주는 모습을 보였다. “돈을 목적으로, 일적으로만 했으면 어려웠을 거예요. 정기구독하듯 긴 단위로 계약을 했다면 물론 안정적이었겠지만, 남편과 함께 ‘돈을 좇지 말자. 소상공인들과, 지역과 상생하자’라는 가치관을 공유했고 지금까지도 유지 중이에요. 고객사들의 예산을 고려하고, 우선적으로 필요한 마케팅이 무엇인지 철저히 분석해서 필요한 최소한 마케팅만 컨설팅해주고 있죠. 그 결과 고객사들의 입소문, 꼬리를 무는 소개로 고객사가 계속 이어져 왔답니다.” 지난 3월 7일, 바이미컴퍼니는 정관읍 행정복지센터에 관내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성금 100만 원을 기탁했다. “고객사들과 함께 기부하고 싶었지만, 현장에서 고객사들을 만나다 보니 그들의 다양한 사정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소상공인들에게 기부가 부담이 되어선 안된다는 생각에 ‘우리가 고객사를 통한 매출의 일부를 기부한다면 고객사와 함께 기부하는 의미를 가지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어요. 저희가 먼저 시작하면 다른 분들도 기부에 관심을 갖게 되고, 따라 할 수도 있지 않을까요?”라며 사회적 선순환이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을 드러냈다. “100만 원 한 번 기부했다는 것이 누군가에겐 ‘대단하다’라고 느껴질 수도, 또 누군가에겐 ‘별거 아니다’라고 느껴질 수도 있어요. 하지만 그 작다면 작고 크다면 큰돈이 누군가에겐 꿈이 될 수도, 미래의 발판이 될 수도, 빛을 줄 수도 있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물론 모두 각자의 삶이 힘들어서 기부가 어려우실 수도 있지만 조금이라도 기부하면 누군가에겐 큰 힘이 될 거예요. 지역과 상생하고 지역에 환원하는 분위기를 만들고 싶어요.” 이번 기부를 통해 박 대표는 정관읍 명예 사회복지 공무원으로 위촉되어 재능기부 등 지역사회 복지 활동에 지속적인 참여를 약속했다. 그는 “지역 주민들의 복지 증진을 위해 기획하는 일들에 동참해서 아이디어를 보태고, 사진 촬영이나 영상, 홍보와 관련되어 할 수 있는 협업은 함께하고자 합니다”라고 말한 뒤 “지역 취약계층을 위해 나눔에 동참해주시는 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 지원 등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시 지역 나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라며 다시금 선순환의 바람을 드러냈다. 기장군 10년 차, 정관읍 4년 차인 박 대표는 “유독 정관읍이 지역복지에 관심이 많고 다양하게 사업을 진행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정관읍에 나눔 문화 형성이 잘 되어있음을 기사로 접하기도 하고, 정관에 거주하면서 몸소 느끼기도 해요. 하루라도 빨리 이 지역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닿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기부에 참여했어요”라고 말한 뒤 “작년에는 전국 고객을 대상으로 브랜드 마케팅 업무를 진행했지만, 올해부터는 기장군, 특히 정관읍을 중심으로 협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보려고 해요. 특히 소상공인들 중 취약계층을 위해 선행을 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무료 컨설팅을 도와드리려고 합니다”라며 계획을 밝혔다. 올해 기장군 정책 홍보 명예 서포터즈로 활동하는 그는 “정관을 기점으로 기장, 부산으로 업무 범위를 확장하면서 나눔 문화 형성에 기여하고,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기업들도 참여할 수 있게끔 앞장서려고 합니다”라며 포부를 드러냈다. “바이미컴퍼니와 함께한 모든 고객사의 따뜻한 마음이 지역에 전해지고 더 많은 분들이 나눔에 동참하길 기대합니다.” “사람 만나는 것을 좋아하고, 서로 연결하는 것을 잘해요. 10년 다닌 직장을 남편과 동시에 퇴사하고 창업을 시작한다는 것에 많은 기도와 용기가 필요했습니다. 감사하게도 많은 분들이 믿고 맡겨주셔서 큰 어려움 없이 1년 사업을 잘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작은 도움의 손길이 하나씩 모인다면 누군가에게는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생명 같은 힘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바이미컴퍼니를 믿고 함께해준 고객사들 덕분에 지역에 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나눔 문화 확산에 관심이 있거나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실 분들은 언제든지 협업 요청해주시길 바랍니다.(웃음)” [1147]
    • 경제
    2023-04-10
  • 대한민국 최고 행정사 전문그룹, 기업행정업무 혁신의 중심이 되다!
    행정업무의 원활한 운영과 국민의 권리구제를 목적으로 국민의 권리의무ㆍ사실조사 및 행정업무와 관련된 국민편의를 도모하는 행정사는 정부 각 부처 및 지방자치단체의 행정업무 중 타법에 의하여 다른 전문자격사의 소관 업무 이외의 업무를 처리하는 전문자격사다. “막연하게 정부기관 일이라고 하면 55,000건이 넘는 방대한 일로 자칫 행정사라는 전문성이 떨어져 보일 수 있다”고 콕 집어 현실을 얘기한 박준규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행정사. 곧 있을 2023년도 제11회 행정사 국가자격시험을 앞두고 국내 최초이자 최대규모의 행정사 전문그룹을 설립한 박 대표행정사를 만나 현재 활발히 진행 중인 기업행정업무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_김민진 기자 기업의 생애주기를 책임지는 행정사 민행24는 서울 강남 및 대전 동구 본점과 함께 부산, 제주 등 각 센터를 두고 기업행정, 도시정비, 의료기기, 도시재생 등의 전문분야로 나누어져 있다. 공공기관 예산추정 등 신규사업과 관련한 업무처리를 맡았던 공무원 출신인 박준규 대표행정사는 이후 한국인터넷진흥원 위치정보 사업 컨설턴트를 통해 기업가 정신을 배양하는 일을 중점 추진화했다. 이에 박 대표는 10년간 쌓인 경험을 살려 특별히 스타트업기업이 연구개발(R&D)에 필요한 모든 보고서 작성은 물론 기술인증・인허가 등 기업행정업무에 특화돼있다. “가까운 눈앞의 이익과 권리 구제만을 보지 않고 더 멀리 올바른 행정법 제도 확립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기업인 출신의 맨파워가 탄탄한 민행24 행정사 그룹은 전문지식과 더불어 기업의 대표가 가져야 하는 도덕적 교양을 최우선으로 하는 마인드 교육에 경쟁력을 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기업이 컨설팅 회사를 통해서 도움을 많이 받고 있는데요. 사실상 기업이 생존하고 성장하고 또 안타깝게 코로나시기로 인한 폐업 등 생애주기에 있어서 중요한 역할로 행정사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박준규 대표는 현재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신기술인증)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에서 심사위원으로 활동 중이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평가위원, 환경・인 포럼(Environment & Human Forum) 부회장, 한국에너지공단 평가위원,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평가위원, 경북테크노파크 스마트공방 컨설턴트, 행정안전부 재난 안전 한국훈련 평가위원, 서울도시재생센터 현장지원센터 자문위원 등 20개가 넘는 직함을 현재까지 유지할 정도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제2차 행정사 미래포럼에서 강연한 박준규 대표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는다” 체계적인 시스템의 행정사법인 ‘민행24’ “대표인 저를 포함한 임원이 직접 발로 뛰며 남들이 하지 않는 영역에서 기회를 발견하는 안목과 도전하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고 전한 박 대표는 한 예로 회사의 창업 초창기부터 도약단계에 이르기까지 약 7년을 두고 성장단계별 기업인증을 통한 정부 지원 극대화를 도모한다. 또한 기업인증의 취득과 활용을 통해 공신력, 재무, 인사, 마케팅, 투자 및 매출 확장 등 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전략을 제시하는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아무래도 이제 막 시작하는 스타트업의 경우는 창업 운전, 기술/상품 개발, 시설투자, 사업 확장 등 기업 성장 단계에 따라 자금 조달의 도움이 많이 필요한데요. 자금조달의 목적에 따른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신용보증재단대출규모, 난이도, 소요 기간, 금리의 장단점 특징을 바탕으로 조달전략을 수립해 기관별로 까다롭고 복잡한 지원신청 절차와 자금조달을 민행24가 적극적으로 돕고 있습니다. 성공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철저하게 분석된 기업의 데이터가 기본이 되어야 하고요. 데이터는 거짓말을 하지 않기에 저희는 무엇보다도 기업 현 상황의 객관적인 자료를 위해 늘 연구하고 분석하여 해결책을 제시하도록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박 대표가 진행한 공공기관 행정법령강의 공공기관 외부 전문가(자문위원)로 활동 중인 박 대표 전문가들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으로 협업하는 국내 최대 규모 행정사 그룹 국내 최고의 행정업무 대행 에이전시, 민행24는 전문 지원센터의 협업구조로 신속·정확한 행정서비스를 지원하고 있다. “행정사는 협업 마인드가 필수다”라고 강조한 박준규 대표. ISO9001/14001, 제조업 및 공장 시설등록, 국가보훈, 기술/기업인증, 고충민원 및 환경분쟁 조정, 비영리단체설립, 식약처인증, 외국인출입국, 위치정보사업 인허가, 정부지원사업, 정책자금, 조달물품등록, 사업계획서 컨설팅, 토지보상/배상, 행정심판 등 다양한 업무분야에서 농림부, 문체부, 국토부, 과기부 등을 포함해 최근 3개년 실적만 하더라도 600건이 넘는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박 대표는 “민행24는 도시재생사업, ICT 위치정보 사업 등 수많은 분야의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법령에 따라 각 지역의 기관, 기업, 개인에게 꼭 필요한 종합행정컨설팅을 선사한다. 그중에서도 기술인증, 기업인증, 정부지원사업, 부동산개발을 주력사업으로 하고 있으며 특히 단순 토지보상이 아니라 부동산개발을 직접 컨설팅하는 행정사법인은 이곳이 유일무이하다”고 말했다. “행정업무 혁신의 중심! 민행24가 함께 하겠습니다” 공무원 역량강화 교육강의 화합과 상생을 중요시하는 박준규 대표는 기업 컨설팅으로 업무영역을 전환하며 체제 또한 본점과 파트너점으로 나눠 조직의 슬림화와 전문화를 추구하며 이로 인한 높은 수익구조와 업무 효율 향상을 추구하고 있다. 2024년 이후 사옥 겸 민원행정타워 추진을 계획하고 있는 박 대표는 행정사 업계 브랜드 1위에서 행정사 업계 업무 1위로 달려가는 것에 목표를 두고 그 규모를 확대코자 노력하고 있다. 끝으로 그는 “행정하면 ‘민행24’라는 게 공식처럼 기업과 고객들 기억 속에 오래오래 남기를 바라면서 그 어디에도 찾아볼 수 없는 행정 전문가 집단으로 인정받으며 고객과 동행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행정서비스의 중심, 민행24가 앞으로도 고객의 든든한 동반자 역할을 하며 행정사 업계의 김앤장법률사무소를 목표로 올바른 행정제도를 실현하고 국민의 권익 신장에 이바지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146]
    • 경제
    2023-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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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상과 해상에서 펼치는 불굴의 고소 로프작업 “품질경영의 명의가 되겠습니다” - 조정현 (주)크럭스 대표이사
    고소작업은 평상시 흔하게 볼 수는 없지만 일상생활과 산업현장 속에서 다양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예를 들어 아파트와 빌딩의 브랜드 로고나 간판 시공, 외벽 청소 및 보수, 조선소나 발전소, 해상 구조물을 설치할 때도 고소작업자들의 손길이 닿는다. 이렇듯 지상에서 진행할 때보다 더욱 위험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작업경험과 안전성을 필요로 한다. 2016년에 설립된 고소로프 전문기업 (주)크럭스는 육상과 해상에서 고소작업을 펼치고 있다. 주간인물은 국내외 산업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주)크럭스의 조정현 대표를 만나 고소작업에 대해 들어보았다. _곽인영 기자 풍부한 현장경험과 숙련도 있는 작업자 투입 자체 안전프로세스 시스템 구축해 미연의 사고 예방 “산업현장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고소작업입니다. 빌딩이나 건물 등을 짓다보면 높은 위치에서 장비와 기계가 접근하기 힘든 구역은 사람이 직접 작업해야 합니다. 이럴 때 고소작업을 진행하죠. 때문에 안전을 가장 먼저 생각하며 신속·정확하게 작업에 임하고 있습니다.” 고소작업은 일반 평지에서 하는 작업환경과 상당히 달라서 작업자의 숙련도와 전문성에 따라 결과물의 퀄리티가 달라진다. 일반작업자로는 불가능한 영역들이 많기 때문에 (주)크럭스는 베테랑 경력의 로프맨들을 작업에 투입시키고 있다. 이력으로는 평창동계올림픽, 유럽, 아시아 등 국내외 해양 플랜트, 기업의 산업현장이나 경기장, 영화촬영장에서도 활약했다. “해상고소작업은 2인1조, 3인1조, 4인1조로 하부에서 인원 통제하고 작업자는 언제 어떤 상황에서도 구조가 가능한 능력치를 보유 하고 있으며 상·하부에서도 레스큐 스탠바이를 하는 시스템으로 안전하게 인원이 구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육상에서는 인원이 한정되어 있습니다. 보편화되어 있는 해상에 비해 육상고소작업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힘든 점이 많습니다. 행인이 많은 도로변이나 길에서 작업할 때는 더욱 까다롭죠. 그리고 현재 크럭스에서는 산업로프를 사용하고 있지만 한국 산업안전보건공단에서는 내구성이 좋지 않은 PP로프를 인정하고 있어요. 선진국에 비해 안전에 대한 인식이 느슨한 편이죠.” 특히 구조물이나 작업 공간은 상황에 따라 다르며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아 로프맨들은 호흡을 맞춰가며 섬세하게 수행해야 한다. 그래서 조정현 대표는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전실비를 최우선으로 한다. 또한 크럭스 자체적으로 안전프로세스 시스템이 갖춰져 있어 일주일에 1회 매주 월요일에는 장비점검 및 교체 작업이 이뤄진다. 이는 단순한 안전사고부터 중대사고까지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고 한다. “고소공포증이 없던 사람도 작업을 하면서 생길 수 있고 원래 고소공포증이 있던 사람들은 증세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같은 높이라도 새로운 환경에서는 적응하기 전 긴장하기 마련이죠. 그래서 늘 긴장의 끈을 놓지 않으려고 노력합니다.” 크럭스는 작업에 들어가기 전 현장에서 작업자와 관리자는 당일에 해야 할 업무에 대해 공정회의를 거치고 작업전에 LV3가 레스큐 플랜을 작성하고 비상상황에는 즉각 레스큐 팀으로 전환하는 시스템도 구축되어 있다. 그리고 상하 혼재작업을 할 때는 서로 간섭되는 부분을 무전 및 수신호로 조율한다. 이렇게 아침과 오후 2회의 ToolBox Meetimg(TBM) 을 실시해 낙하물이 생기는 경우를 대비하는 등 여러 측면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들을 예방하고 있다. 직원과 함께 소통하며 변화와 발전을! 복지환경 개선해 삶의 질 높이고파 “오랜 기간 동안 고소작업을 해오며 작업자들의 근무환경이나 복지측면에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고도의 전문성과 기술력을 요하는 직업임에도 불구하고 미흡하고 개선되어야 할 점들이 많았습니다. (주)크럭스를 설립한 이유도 이 때문이었죠.” 산업현장에서 20여 년간 활동해온 조정현 대표는 업계의 베테랑 고조작업자다. 기본에 충실하되 안전 못지않게 신속·정확한 품질경영을 펼치며 현재는 50명이 넘는 직원과 함께 경쟁력을 쌓고 있다. 그런 그가 경영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바로 직원들의 복지라고 한다. 오랜 기간 활동해온 만큼 업계의 변화와 발전을 지켜보며 조 대표는 더 나은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보탬이 되고자 했다. “크럭스에는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층의 직원들이 있습니다. 저는 이들의 가족까지도 크럭스의 일원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균형 있는 가정과 직장생활을 위해 안전에 뿐만 아니라 더욱 이들의 말에 귀 기울이며 복지환경 개선에 힘쓰고 싶어요.” 조 대표는 복지환경을 비롯해 수직적보다는 수평적, 그리고 직원과의 소통과 분위기를 중요시한다. 즐겁고 긍정적인 분위기 속에서 더욱 우수한 작업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성뿐만 아니라 체력을 필요로 하는 만큼 기존의 타 업체에서는 여성인력이 없는 편이지만 크럭스에는 여성작업자를 고용해 투입시키고 있다. “경력은 시간이 지나면 누구나 쌓을 수 있어요. 이보다 중요한 것이 기술과 노하우입니다. 여성이라고 해서 기술이 떨어진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싶었어요. 직원을 채용할 때도 기술뿐만 아니라 어떤 인성을 갖고 있는 사람인지를 많이 고려하는 편입니다. 인성에는 성품과 근태, 동료들과의 소통력이 모두 포함되기 때문이죠.” 지난 20여 년간 고충도 있었지만 특수성 있는 직업에 종사하는 사람으로서 한결같은 자부심을 갖고 작업하고 있는 조정현 대표. 앞으로도 지금처럼 직원들과 함께 신속·정확한 고소로프작업을 펼치며 무재해와 고객이 신뢰하고 맡길 수 있는 품질 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1068]
    • 경제
    2019-04-05
  • 지속 가능한 친환경 녹색산업, LED “보이는 것 이상의 감동을 드리겠습니다” - 윤국희 (주)대성LED 대표이사
    멀리서도 눈에 띄는 화려함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끄는 LED전광판, LED(Light Emitting Diode)는 반도체를 이용한 신 광원으로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하며 발광효율이 높아 저전류에서 고출력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우리 주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지만 수은, 방전가스 등의 유해물질 배출이 없어 친환경 소재에 해당한다는 것을 아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녹색경영 이념을 바탕으로 친환경LED제품을 출시, 확대와 보급을 통해 고효율, 고품질, 고신뢰성을 추구하고 있는 (주)대성LED. ‘밝은 세상을 추구하는 사람들’을 모토로 ‘보이는 것 이상의 감동’을 주고 있는 윤국희 대표의 이야기를 담아본다. _김유미 편집국장 정밀하고 고도화된 친환경LED 디스플레이 ‘안정적인 사용’ 까지 고려한 최상의 솔루션 제공 (주)대성LED는 글로벌 LED전문기업으로 세상을 밝히는 더 좋은 가치를 실현하고자 하는 목표로 달리고 있다. 교회, 강당 고해상도 스마트 LED스크린, 웨딩홀, 호텔로비, 쇼핑센타, 명품관 HD LED스크린, 옥외광고용 LED전광판, 건물 벽면 LED스크린, 풀 컬러 LED전자현수막, 차량용 LED전광판, LED영상차, 선거차, 특수 LED디스플레이 등 우리 실생활에서 만날 수 있는 모든 LED디스플레이를 담당한다. 설치시공 전문이지만 시공 후 유지보수에 더욱 신경쓰고 있다는 것이 특징. 24시간 출동 서비스를 구축하고 있는데 타 업체에서 시공한 LED전광판 수리 요청이 많은 편이다. 전국A/S네트워크를 통해 전국 어디서든 원활한 A/S를 받을 수 있다. “좋은 스크린을 만들기 위해 작은 차이 하나까지 놓치지 않고 집중하고자 합니다. 작은 디테일의 차이가 제품의 결과물에 큰 영향을 줍니다. 대성만이 가질 수 있는 기술력으로 생산과정 하나하나 꼼꼼하고 완벽한 제작을 고집하고 있지요.” 윤국희 대표는 “빛의 품질에 중점을 둔 DS LED는 저전력 설계로 빛의 품질이 다르다”며 “UHD 지원 고해상도는 고휘도 솔루션 왜곡 최소, 시야각 증가의 효과가 있으며 User-needs 맞춤설계 제작을 통해 혁신적인 디스플레이로 만족도를 더욱 높인다”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무엇보다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가가 중요합니다. 정전 방지 설계와 백업시스템을 장착하고 눈부심 방지프로그램은 베젤 없는 깨끗하고 선명한 이미지를 자랑합니다. 또한 강한 내구성으로 구동 소음 없는 조용함이 장점이며 공랭식 발열시스템으로 되어있어서 빛의 품질이 단연 뛰어나지요.”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서 빛을 내는 DS Smart-LED 스크린 자연그대로의 색상 구현해 내 DS Smart-LED 스크린은 넓은 장소에서도 대화면으로 크고 선명하게 100% 고화질영상으로 자연색에 가깝게 즐길 수 있다는게 특징이다. 또한 더욱 쉽고 편하게 스크린을 조작할 수 있고 원하는 콘텐츠를 찾아서 감상할 수 있다. 화면에 집중할 수 있게 해주는 디자인까지 더한 2018 DS LED는 일반인들에게 새로운 생활을 선사하고 있다. 뛰어난 성능 최고의 화질인 DS LED 디스플레이는 컬러, 선명함, 디테일은 물론 스마트한 조작 기능까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가장 완벽에 가까운 제품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스크린을 보기 위해 암막커튼을 치고 강한 조명에 스크린 화면이 가려지는 불편함을 감수해야 했지요. 하지만 이제 다양한 환경에서도 영상 속 숨은 디테일을 명확하게 감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마치 눈앞에서 보는 것처럼 선명한 화면을 만날 수 있습니다.” 픽셀 하나하나가 살아서 빛을 내는 자발광 디스플레이, DS Smart-LED는 최고의 화질을 선사한다. 자연 그대로의 색상을 구현하며 자발광 디스플레이로 픽셀 하나하나를 제어하여 완전한 Black을 표현하고 무한대의 명암비를 구현하며 광시야각 및 선명한 색을 표현한다. 발명가가 꿈이었던 재주많던 소년 ECO 아이템이라는 점에서 LED에 더욱 매력느껴 충남에서 5형제의 막내로 태어난 윤 대표. 테니스 선수 생활을 했을 만큼 운동신경이 뛰어났던 그는 한번 본 것은 사물이든 사람이든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 기억해 내는 영민한 아이였다. 무엇보다 유난히 시각적인 것에 예민하고 관찰력이 뛰어났는데 특히 라디오, 텔레비전 등 전자제품을 가지고 분해하고 다시 조립하는데 흥미가 있었다고. “고장이 나면 왕창 다 뜯어서 고쳐보는 게 일종의 놀이었어요. 손재주도 있는 편이였구요. 발명가가 꿈이었습니다. 그냥 막연히 말이죠. 어릴 적엔 누구나 그렇잖아요(웃음).” 영상(대형화면)에 대한 자연스러운 호기심을 가지던 중 LED디스플레이라는 아이템을 접하게 되었다는 윤 대표. 특히 환경을 해치지 않는 에코 아이템이라는 점에 더욱 매력을 느꼈다고. “저전력, 고효율, 오랜 수명 등의 장점을 통해 미래의 가치를 직감했습니다. 디지털 문명시대에 맞게 꾸준히 수요가 급증하게 될 것이라고 확신했지요.” 한국에 대형 LED디스플레이가 나오기 시작한 첫 단계부터 직접 현장에서 경험하며 끊임없는 연구 개발을 위해 혼신을 다했다. LED선거용 차량을 시작으로 아웃도어 광고 화면, 이동형 LED디스플레이 등을 제작 판매 설치하기 시작했고 현재는 전국적으로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수많은 강당과 종교단체에 (주)대성LED의 고해상도 Smart-LED 스크린이 멋진 영상을 담아내고 있다. “교회 LED전광판이나 학교, 관공서 회의실 LED전광판 같은 경우는 웅장함을 주는 동시에 집중도와 의사전달력을 높일 수 있습니다. 행사의 품격을 높여주고 분위기를 압도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요.” 비전이자 경영이념은 ‘사람을 생각하고 세상을 밝히는 더 좋은 가치를 실현하는 것’ 국내를 넘어 해외까지 진출 윤국희 대표는 지금의 (주)대성LED가 있기까지 창립 멤버였던 이지호 부장이 큰 힘이 되었다며 편안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회사의 크고 작은 일에 앞장서서 자신의 일처럼 도맡아 성실히 임해주었어요. 회사를 경영하다보면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직원들이 가장 큰 힘입니다. 이 부장을 비롯한 가족같은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이지호 부장 “사내 협동심과 단합은 회사에서 아주 중요하고 큰 능력”이라며 “사람의 가치만큼 중요한 것은 이 세상에 없다”고 강조하는 그에게서 사람냄새 나는 CEO로의 아름다운 면모가 느껴진다. ‘사람을 생각하고 세상을 밝히는 더 좋은 가치를 실현하는 것’이 (주)대성LED 비전이자 경영이념이라는 그의 말에 절로 고개가 끄덕여진다.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 일본시장 등 해외로까지 진출하여 급성장하고 있는 (주)대성 LED. 그 힘찬 걸음걸음에 응원의 박수를 보낸다. •대검찰청 상황실 초고해상 1mm사양 LED디스플레이 •법무부연수원 350inch 강당 LED스크린과 현관입구 LED전자현수막 •강남 신세계백화점, 롯데백화점, 현대백화점, 명동 면세점, 제일기획(삼성전자), 인천면세점, 삼성코엑스몰 명품관 LED디스플레이 •서울대학교, 경일대학교, 백석고등학교, 과천과학관, 기장도시관리공단 LED스크린 •여의도순복음교회, 한신교회, 우리교회, 조양감리교회, 장성교회, 섬김의교회, 은평교회, 중앙교회, 온양교회, 일본 나고야 예원교회, 뉴욕 예수복음교회, 원불교 등 350여 곳의 종교단체 [1068]
    • 경제
    2019-04-05
  • 구본석 스팬더코리아 대표
    암호화폐 거래·공개(ICO) 수준을 넘어 블록체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생활 서비스로 구현하기 위한 움직임이 부쩍 늘었다. 기술이 곧 일상생활 곳곳으로 파고들며 삶의 변화를 이끄는 블록체인 3.0 시대가 다가오고 있는 것. 블록체인 기반 가상통화(암호화폐) ‘비트코인’이 등장한 1세대, 스마트 계약 기능과 디앱(DApp) 등 기술 진화가 이뤄진 2세대를 넘어 이제 인터넷, 모바일처럼 사회 전반에 블록체인 기술이 녹아드는 3세대가 열릴 전망이다. 이런 시대상에 발맞춰 생활에 밀접한 사업을 블록체인 기술과 연계한 참신한 사업아이템으로 주목받는 기업이 있다. 부산 연산동에 본사를 둔 스팬더코리아의 구본석 대표와 태도건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기업, 스팬더코리아의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블록체인 기술이 기성 산업들에 연계돼 소비자들의 생활에 밀접한 사업으로 구현되는 것, 이것이 저희 스팬더가 지향하는 사업의 모토입니다.” 스팬더코리아의 사업 모토를 말하는 구본석 대표. 그는 게임기획자로 시작해 앞선 블록체인 기술을 연구하고 기성산업에 연계된 참신한 사업을 기획하는 젊은 CEO다. 창업 2년차 스타트업 기업인 스팬더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이끌어가는 블록체인 연구개발 전문기업이다. 자가발전패널 앞선 블록체인 기술 연구와 적극적인 투자로 스팬더는 새로운 블록체인 기술을 접목한 사용자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수증 및 이미지 데이터 수집 보상체계 서비스’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구글 플레이에서 어플리케이션 ‘스팬더’를 다운받아 사용한 영수증의 사진을 찍어 업데이트하면 한 장에 1~200원 가량의 금액을 받을 수 있다. 1인당 하루 10장 이내의 영수증을 올릴 수 있고, 보상금은 원화와 상품권, SPDX(Coin)로 변환할 수 있다. 카드번호 등 개인정보는 삭제돼 데이터화되기 때문에 개인정보 보호 문제에도 신경을 썼다. 작년 연말 출시 이후로 몇 개월 만에 이용자가 1만 7000여명에 이를 정도로 반응이 뜨겁다. ‘스팬더’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수증 데이터 수집 보상체계 서비스를 자주 이용하는 사용자는 “대형마트, 유명 프랜차이즈 등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재래시장과 소규모 사업장에서 결제한 영수증도 보상 서비스를 받을 수 있어 편리하다”며 “무엇보다 영수증 사진을 찍어 올리기만 해도 보상을 받을 수 있고 바로 인출도 가능해 자주 이용하는 편”이라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구본석 대표는 머지않아 사용자 10만 명을 넘어설 것을 예상한다며 긍정적인 전망을 내놨다. 앞으로 데이터 수집에 따른 보상체계에 대한 인식을 변화시키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며 그 가치에 대해 말했다. “소비자 동향을 파악할 수 있는 정보 수집은 기업 경영에 있어 그 가치가 매우 큽니다. 그 동안 대기업은 시스템을 통해 소비자들의 데이터를 쉽게 수집해왔지만 그에 따른 보상체계는 미흡했던 것이 현실이에요. 이런 점에서 스팬더는 ‘데이터 수집=보상체계’라는 인식을 대중들에게 심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사명도 스팬더(spender:소비자)로 지었습니다. 앞으론 보상을 받지 않고 데이터를 제공하는 일은 부당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통용되는 세상이 올 것입니다.” 스팬더 영수증 앱 그는 지역과 연계해 지역관광산업 활성화를 꾀할 계획이다. 부산시티투어와 주요 관광지, 유명 외식업소를 연계한 프로모션을 통해 사용자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한 것. “부산시티버스, 주요 관광지, 유명외식업소를 이용한 영수증을 업로드하면 300~500원 정도의 보상금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실행했어요. 오륙도 사진만 찍어도 500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으니, 부산을 찾은 관광객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지역 산업과 연계된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관광 수요를 창출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계획입니다.” 같은 맥락으로 그는 스마트 체중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스팬더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아 블루투스로 스마트 체중계를 연결하면 자신의 체중, BMI 등의 정보를 관리할 수 있다. 디바이스 당 8명까지의 건강 정보를 기록할 수 있는 이 스마트 체중계의 가격은 2만 7천원. 하루에 한번 체중계를 사용할 때 500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원화, 상품권, SPDX(Coin)로 변환할 수 있으며 즉시 인출할 수 있다. “건강 정보에 대한 데이터베이스를 통해 의료 분야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한 지역에서 당뇨병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했을 때 그 원인을 밝힐 수 있는 기초 자료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죠. 의료계 전반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초 자료를 수집하고, 사용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건강관리를 편리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스마트 체중계 그는 새로운 新 사업으로 자가발전 패널사업을 추진 중에 있다. 오는 4월 신제품을 출시해 상용화를 앞둔 자가발전 패널사업은 친환경 에너지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백화점이나 외식업소 입구에 설치된 패널을 밟을 때마다 5w~10w의 전기가 발생됩니다. 어플리케이션 ‘스팬더’를 다운받은 사용자는 그때마다 30~50원의 보상금을 받을 수 있죠. 지하철이나 공공기관에서 자가발전 패널이 설치된 곳이 있지만 보상을 받는다는 개념은 없잖아요. 하지만 저희 자가발전 패널은 ‘밟으면 곧 돈’이라는 개념이 생겨 사용 활성화를 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자가발전 패널사업은 백화점과 외식업소 등 주요 사업장에 설치돼 사용자들의 반응을 기다리고 있다. 이렇듯 그는 새로운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해 어느 때보다 바쁜 하루를 보내고 있다. 다가오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선진국처럼 블록체인이 산업 현장에 널리 적용되는 사업모델을 만들기 위해 애쓰고 있는 것. 국내 블록체인 사업 활성화와 더불어 그가 바라보는 시장은 해외다. 아직까지 현금 사용비율이 높은 동남아시아와 중동을 주요시장으로 내다보고 있는 것. “아직까지 동남아시아와 중동시장은 현금 사용비율이 높아요.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고 거의 다 현금 결제를 하기 때문에 데이터 수집이 어렵죠. 이런 특징은 기업 경영뿐만 아니라 정부와 지자체의 공공 정책 마련에도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요.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위해 저희 기업의 진출을 정부와 지자체에서 먼저 나서서 반길 정도로 호의적입니다. 반면 국내는 개인정보 보호와 관련된 까다로운 법과 제도 때문에 사업화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앞으로 국내 시장은 물론 해외시장 진출을 통해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서 4차산업 혁명시대를 선도하는 블록체인 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이 꿈입니다!” [1066]
    • 경제
    2019-03-21
  • 손경숙 대정소방(주) 대표이사
    국가 경제와 산업 발달로 소방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의 전문적인 기법, 법령, 제도 개선을 통해 화재 등 위험요소에 대한 전문적인 관리의 필요성이 높아지며 소방업체에 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손경숙 대표는 여수지역을 대표하는 소방기업인 대정소방을 설립한 입지전적인 인물로 소방산업진흥정책 심의위원,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안전성 평가위원, 전문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하는 등 각종 재난현장 일선에서 모범을 보이고 있으며 지역안전 및 소방행정, 소방문화 발전에도 이바지 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이 대정소방을 이끄는 손경숙 대표를 만나 그의 삶을 집중 조명해 보았다. _정효빈 기자 ‘여자소장이 뭘 알아?’ 손경숙 대표가 주택관리사 시절 들어야 했던 말이다. 탄탄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차근차근 경영능력을 쌓아온 검증 받은 경영인이자, 홀로 기업을 일궈 남성인력이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하는 소방업계를 이끄는 몇 안 되는 여성 리더인 그는 15년간 주택관리사로 일한 경력의 소유자다. 아파트의 관리소장을 지내며 주택과 소방시설에 관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해 2015년 대정소방을 설립한 손 대표. 31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주택관리사 업무를 시작한 그는 여성소장이 드물던 시기 ‘여성도 잘해낼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자 누구보다도 열정적으로 업무에 임했다. 그가 주택시설과 관련된 다양한 자격증을 취득하게 된 계기도 ‘업무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에서였다. “고장 난 아파트의 승강기를 보니 정확한 지식은 없었지만,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는 눈에 훤히 보이더라고요. 하지만 그 분야의 자격을 소지하고 있지 않다 보니 의견이 잘 받아들여지지 않았죠. 이 계기로 승강기보수기능사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그 이후로는 똑같은 말을 해도 의견이 받아들여지더라고요. 저도 근거를 갖고 주장할 수 있으니 자신감이 생겼고, 전문성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이후 손 대표는 승강기보수기능사, 보일러기능사, 고압가스기능사, 조경기능사 등 주택관리에 관련된 자격증을 섭렵하기 시작했고, 곧이어 소방분야 최고의 엔지니어로 평가받는 ‘소방기술사’와 ‘소방시설관리사’라는 목표를 향해 달려갔다. 소방기술사는 4〜9년의 실무경력이 있어야 응시자격이 주어지는 시험으로, 합격률이 1%에 불과할 정도로 어려운 고시로 통한다. 건물 등 소방시설 점검과 정비,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시설 점검업무 등을 담당하며 억대연봉을 받을 수 있는 자격증으로도 유명하다고. 이른 새벽 무거운 눈꺼풀을 견디며 서울에 있는 학원으로 향했던 손 대표. 그는 2년간의 피나는 노력 끝에 소방기술사와 소방시설관리사 자격시험에 당당히 합격하게 된다. 평균 3년에서 5년이라는 기간이 소요되는 어려운 자격시험이기에 단기간에 합격을 거머쥔 그가 학원가에서는 이른바 ‘전설’로 통하기도 했다. “마흔다섯이라는 늦은 나이에 공부를 시작했기 때문에 꼭 합격해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습니다. 저도 당시에는 눈앞이 안개처럼 흐리고 그저 막막했어요. 보이지 않는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공부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큰 적이죠. 하지만 믿음과 확신을 가지려 노력했고, 그 덕에 주변 상황에 연연하지 않고 꾸준히 달릴 수 있었습니다.” 여수 지역 유일 소방기술사 ‘약속은 지켜야한다’는 신념으로 일군 소방전문기업 ‘대정소방’ 손경숙 대표는 소방기술사 자격 취득 이후 소방관리업체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싶다는 의지를 갖게 된다. 하지만 자격취득 당시 여수 지역에서는 유일한 소방기술사였음에도 곧바로 독립 회사를 설립할 생각은 없었다는 그. 지역의 소방시설공사업체의 상무로 일하던 그의 마음 속에 서서히 ‘자신이 옳다고 믿는 원칙을 지키지 않으면 지역사회에서 떳떳하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피어올랐다. “작은 회사의 직원으로 일하는 것에 만족하려 했습니다. 하지만 일을 해나갈수록 갈등이 생기더라고요. 한 회사의 직원이기 전에 소방기술 전문가로서 약속한 말은 무조건 지켜야 한다는 것이 저의 철칙이었습니다. 제가 옳다고 생각하는 것을 밀고 나가기 위해서는 직접 회사를 운영하는 수밖에 없다고 생각했어요.” 2015년 설립된 대정소방은 현재 여수 시민 안전의 일선에서 화재예방을 위해 활약하고 있다. 시민들의 안전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직접 고객의 문을 두드리고, 여러 차례 설득을 거듭하며 여수 시민들의 신뢰를 받는 대표 소방업체로 자리매김했다. 시민들의 지지를 받는 자부심을 느끼는 동시에 막중한 책임감도 함께 느끼고 있다는 손경숙 대표. “작은 것 하나라도 신뢰가 중요한 것이 소방분야입니다. 점검을 위해 현장에 나가보면 안전불감증이나 안전의식결여, 소방관리기준에 대한 무지로 인해 업체에 불신을 갖는 분들도 계십니다. 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업체에서 진행한다는 생각도 하시기 때문에 이해할만한 설명을 충분히 해드리고, 정확한 소방시설점검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사소한 부분은 무상으로 수리해드리기도 하고요. 수익만 좇았다면 불가능한 일이었겠지만, 지역민들에게 베풀다 보면 그것이 언젠가는 저희에게로 돌아온다고 생각해요.” 사물인터넷 기술 접목된 소방시스템 관심 뛰어난 기술력 바탕으로 동종업계 최고의 회사로 거듭날 것 국가 경제와 산업 발달로 소방안전을 위협하는 요인들이 증가함에 따라 소방안전관리의 개선을 통해 화재 등의 위험요소를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것에 대한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대정소방은 소방점검과 소방공사를 전문으로 하는 소방전문기업으로 소방시설 종합정밀점검, 소방시설 작동기능점검, 월간 소방안전관리 대행, 소방시설 보수공사, 소방 및 재난컨설팅 등 소방과 관련된 폭넓은 서비스를 제공하며 화재로부터 여수시민을 지키는 든든한 기둥 역할을 하고 있다. 손경숙 대표는 이러한 기존의 사업 분야를 견고히 해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겠다며 사업 방향을 설명했다. “소방안전관리 대상 시설을 방문해 매월 소방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연 1회 점검으로는 안전을 확보하는 데 부족하다고 생각하기에, 모든 건물이 월간 점검을 시행하도록 독려하고 있습니다. 전문성 있는 소방관리로 고객들이 감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진행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대정소방에 일을 맡기면 소방에 관해서는 걱정이 없도록 완벽하고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려 합니다.” 나아가 사물인터넷(IoT) 기술이 접목된 차세대 재난안전 환경을 이끌어가는 데에 역점을 두고 사업을 진행해나갈 계획이라는 손경숙 대표. 그는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대정소방을 동종업계 최고의 회사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당찬 포부를 밝혔다. 또한 그는 대정소방을 함께 이끌어가고 있는 직원들의 사내교육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직원과 대표가 동일한 수준의 전문성을 갖고 고객을 만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 직원들을 뛰어난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싶습니다.” 인터뷰 말미 사업뿐만 아니라 어려운 이웃을 위해 꾸준한 사회환원활동을 이어가고 싶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한 손경숙 대표. 그는 앞으로도 도움의 손길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지속적으로 나눔을 행하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며 밝게 웃어 보였다. 안전은 현재의 희망을 미래로 연결해주는 필수적인 요소이기도 하다. 앞으로도 여수 시민들의 안전한 내일을 위해 쉼 없이 달려 나갈 손경숙 대표. 그가 보여줄 대정소방의 미래가 더욱 기대된다. 경력 •前 한국소방산업기술원 안전성 평가위원 •前 전남소방기술 심의위원 •現 소방산업진흥정책 심의위원 •現 전라남도 원가분석 자문위원 •現 여수시 설계자문위원 및 기술자문위원 •現 여수시 안전관리자문단 •現 전문의소대 대원 •現 한영대학 외래교수 •現 한국소방안전권익협회 전남도 회장 표창 •2015.12.31. 전라남도지사 예방행정분야 표창 •2018.12.28. 전라남도지사 김영록 안전관리기여 표창 [1066]
    • 경제
    2019-03-21
  • 최효훈 ㈜한결같이 대표이사
    부산교도소(소장 성맹환)는 2월 27일, 소장실에서 출소예정자 구인 구직 만남의 날 참여 우수기업(희망나눔 일자리 협력기업)으로 선정된 최효훈 ㈜한결같이 대표이사에게 법무부장관 인증서 및 인증패 전달식을 가졌다. 청소대행업체인 ㈜한결같이는 2018년부터 약 40여 명의 출소자를 채용해 사회정착을 도왔고 현재 4명의 출소자를 고용했다. 출소자,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예비 사회적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사회취약계층에게 건강한 일터를 제공하는 청년 CEO, 최효훈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법률과 제도적 개선에 앞서 사회취약계층을 따가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사회적 인식이 개선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남이 아닌 우리 이웃이라는 따뜻한 시선이 사회취약계층의 자립을 돕는 가장 큰 힘입니다.” 사회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과 고용문제의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울림 있는 목소리를 전하는 최효훈 대표이사. 그는 한국법무부보호공단 부산지부 보호위원으로 불우수용자 영치금 지원, 도서 기증 등 수용자 교화사업에 꾸준히 참여해 온 사람이다. 그가 운영하는 ㈜한결같이는 성공적인 스타트업을 한 예비 사회적기업이다. 건실한 청소대행업체로 고용 인원의 약 70%가 사회취약계층으로 구성돼 있다. 2018년 법무부 보호공단과 MOU를 체결해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치고 있고 있다. 2017년 문을 연 이후로 500%의 성장세를 거두며 연 매출 15억을 달성하며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이다. 내년도 200% 매출 상승을 목표로 힘차게 달리고 있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서의 성장세 만큼이나 이 회사가 돋보이는 이유는 남다른 창업 정신에 있다.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사회취약계층을 위해 건강한 일터를 만들겠다’는 것. 최근 이전한 사옥 3층에는 출소자들과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숙사를 마련해 잠자리를 제공할 정도로 깊은 배려를 하고 있다. “저 역시 한때 어려운 시기를 겪고 젊은 나이에 사업을 하다보니, 어려운 이웃들의 이야기가 남 얘기 같지 않았어요. 보호위원으로 재소자들의 교육을 맡고 사회 적응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다보니, 가장 절실한 것이 일자리를 마련하는 일이었어요. 출소를 한 후에도 일자리를 찾지 못하면 경제적으로 어려워 다시 재범을 하는 일도 빈번했고, 사회에 아예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이 보았습니다. 그래서 출소자들이 경제적 자립과 사회 적응을 할 수 있도록 건강한 일터를 만들자는 생각을 하게 됐죠.” 그렇게 이 회사를 찾은 출소자는 40여 명. 열린 마음으로 출소자들을 직원으로 맞이했지만, 그들이 사회에 적응하는 일을 그리 쉬운 일은 아니라고. “40여 명의 출소자들이 저희 회사를 거쳐 갔죠. 사람을 뽑을 때 정말 내 식구 같은 마음으로 맞이하지만 회사에 오랫동안 남으리라곤 기대하진 않아요. 다만 저희 회사에서 3~4개월 일하는 동안만이라도 사회에 적응하는 기간으로 삼았으면 하는 바람이죠. 이를 통해서 출소자들이 범죄의 유혹에 빠지지 않고 다시 건강한 사회인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입니다.” 출소자를 비롯해 장애인, 새터민, 경력단절 여성 등 다양한 사회취약계층들을 위한 일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사회적인 편견과 달리 일반인들보다 더욱 꼼꼼하고 세심한 일처리는 이곳의 장점이다. “ ‘장애인이나 출소자들이 무슨 일을 하겠어?’, ‘우리 사업장에 피해가 가는 일이 있는 건 아니냐’는 차가운 반응을 보이는 고객들도 많아요. 하지만 직원들이 작업하고 난 후 결과를 보고 크게 만족하고, 소개를 해주시는 분들이 많으세요(웃음). 차가운 사회적 인식과 달리 정말 근면성실하게 열심히 일하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저희 사업장을 이용하는 고객부터 그런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이 회사는 2017년 예비 사회적기업으로 선정된 이후로 올해 사회적기업 인증과 우수벤처기업, 일터나눔 허그기업 인증을 앞두고 있다. 연제종합복지관, 한국법무부보호공단 부산지부에 무료 청소봉사를 하고 있고, 매년 수익금의 일부를 부산교도소, 창원교도소 등지에 기탁하며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앞으로도 얻은 수익의 일부를 지역사회와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위해 쓰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하지만 좋은 취지와 달리 예비 사회적기업으로서 겪는 경영의 어려움도 크다고. “ ‘사회적기업은 국가에서 돈을 받아 운영하는 기업이 아니냐’는 시선에 때론 답답함을 느끼기도 하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면서 수익 사업을 한다는 것이 사실상 어려워요. 그래서 좋은 취지로 시작한 사회적기업 중에 도산하는 곳들이 주변에 많아요. 경영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구책도 마련해야겠지만 민관의 도움이 많이 필요합니다. 좋은 일자리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로 만들어진 사업장인 만큼 사회취약계층이 일할 수 있는 일거리를 관에서 제공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현재 청소용역 입찰의 일정 부분을 사회적기업에 우선으로 배당하기로 한 법률을 개정해 예비 사회적기업까지 기회를 확대해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홈 클리닉과 건물 관리를 One-stop으로 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곧 상용화활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고객과 소통하는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앞으로 사명처럼, 한결같은 자세로 고객들에게 최선을 다하는 청소용역업체가 되겠습니다. 어려운 취약계층을 위한 건강한 일터를 만들고 싶어요.” [1066]
    • 경제
    2019-03-21
  • 권혁전 (주)진영R&S 대표이사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있는 (주)진영R&S는 1990년에 설립된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이다. 초창기 진영사업으로 출발해 고무원료만을 판매했었지만 고무배합기술을 시도한 끝에 고무제품을 생산하게 됐다. 특히 세계적인 부품업체들과 관계를 맺어오며 에어컨 공조 분야에서도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덕분에 (주)진영R&S의 에어컨의 오링(O-ring)은 국내시장에서 80%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렇듯 B2B 제조기업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주)진영R&S는 지난해 말 원적외선을 활용한 ‘보미라이 피부미용 마스크’를 선보이며 소비재 제품기업으로 사업영역을 확장시켰다. 기존의 LED(근적외선)를 적용한 제품과 차별화를 둔 원적외선 파장과 (주)진영R&S만의 고유 필터기술을 접목시킨 것이 가장 주목만한 점이다. 주간인물은 권혁전 대표이사를 만나 (주)진영R&S의 기술력과 비전에 대해 들어보았다. _곽인영 기자 지난 30년간 제조분야에서 입지를 다져온 (주)진영R&S는 품질에 대한 신뢰도를 쌓고, 국내외 주요 자동차 기업과 활발히 협력하고 있다. IMF시기의 어려움 속에도 꾸준히 기술력을 높여 2001년 현대자동차 2차 협력업체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덕분에 2016년 대구광역시 스타기업으로, 2017년에는 중소기업청 글로벌강소기업으로 선정되면서 우리나라 제조업계를 이끌어갈 우수 제조기업으로 성장했다. (주)진영R&S만의 고유 필터기술 ‘골드시트’와 전자기파의 일종인 원적외선 파장을 활용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우수 대구 성서공단에 위치한 (주)진영R&S “2013년 전자사업부를 설립해 EMI/EMC(전자파 장해 및 내성) 기술을 습득했습니다. 이후 전자파차단기술과 고무성형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제품군을 생산할 수 있게 됐죠.” 사업 다각화를 위해 연구개발에 매진한 권혁전 대표는 전자기파 제어 분야에서도 두각을 나타냈다. 그리고 지난해 말 (주)진영R&S는 원적외선을 활용한 소비재 제품 ‘보미라이 피부미용 마스크’를 선보이면서 업계의 이목을 주목시켰다. 보미라이는 원적외선을 피부세포에 전달해 열에너지가 세포 활성화 및 혈액 순환 등 피부 스스로 개선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뷰티 디바이스 제품이다. 원적외선은 눈에 보이지 않는 광선이기 때문에 타 마스크와 달리 제품 사용 시 눈부심 현상이 없다. 5년 전, 권 대표가 전자파를 제어·차단하는 차폐/흡수 기술을 연구하면서 전자기파의 일종인 원적외선을 활용한 소비재 제품에 대해 고민한 것이 그 시작이었다. “원적외선은 열작용이 크고 침투율이 좋아 피부에 효과적입니다. 다만 원적외선을 직접 얼굴에 바로 발산하기에는 여러 모로 위험부담이 있기에, ‘골드시트’라는 (주)진영R&S만의 고유 필터기술을 적용해 위험요소를 제거했습니다.” 보미라이 출시 직전과 직후 100여 명의 테스터들은 4주 동안 원적외선 파장과 골드시트 조합을 반복 사용했다. 이 중 90명 이상이 피부 개선에 긍정적인 효과를 얻었다고 답했다. 이 조합은 LED빛(근적외선)을 적용한 제품과 달리, 얼굴에 가깝게 내리쬐어도 전혀 위험하지 않아 피부 탄력과 노화 방지에 우수하다. 실제로 과학계·의료계의 여러 논문이나 발표에 의하면 근적외선에 비해 원적외선은 파장이 길고 강해서 피부 침투율이 더욱 좋다고 한다. 때문에 원적외선은 인체에 유용한 전자기파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에 민감한 호흡기 질환을 치료하는 등 이미 의료분야에 널리 적용되고 있다. 민감한 호흡기 질환 치료와 백반증 개선에 효과적 “후속모델 데이터 측정·저장 기능 추가하고 유통망 확장시켜 해외 시장 진출” “원적외선 파장은 세기보다 어떻게 제어하고 얼마나 피부에 집중할 수 있느냐에 따라 결과는 달라집니다. 그래서 보미라이 정식 출시 전에 소비자 테스트를 거쳐 피부 개선 효과를 체크했는데 기대 이상으로 개선 효과가 뛰어났습니다. 특히 20년 이상 백반증으로 고민하던 한 소비자 테스터는 보미라이를 한달 반 남짓 사용한 후 놀랄 만큼 피부가 좋아지고 있다고 감격해 했습니다.” 보미라이의 긍정적 소식을 들은 권 대표는 향후 3년간 사용자 1,000여 명의 피부 증상과 사용 후 변화 여부, 사용 기간, 사용자 성별과 연령대, 개선항목 등의 데이터를 파악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수집한 사용자의 피부 개선 데이터를 분석해 연관 사업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한다. “중국과 미국, 일본 등 해외 시장 진출은 제품 기획 단계부터 생각해두고 있었어요. 그래서 며칠 전 광저우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미용박람회에 참여했습니다. 출시한지 3개월 정도가 지났지만 현지 반응이 너무나도 좋았어요. 해외에는 보미라이 같은 마스크 형태의 미용 기기가 흔치 않으니 앞으로 시장 선점에 더욱 수월하리라 예상합니다.” 최근에는 롯데홈쇼핑 론칭을 통해 흥행하는 등 신세계면세점에 입점하며 유통망 확장에 나섰다. 앞으로 보미라이 후속 모델에는 데이터 측정·수집용 센서 등을 장착하거나, 스마트폰과 연결해(혹은 클라우드 서비스에) 데이터를 전송, 저장할 수 있도록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권혁전 대표는 “올해 2019년은 B2B 제조기업에서 소비재 제품기업으로 (주)진영R&S 기업 전반에 특별한 한 해가 될 것이다”며 “피부 문제로 의기소침하고 소외된 사회 약자층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보미라이를 활용해 무료지원 활동도 펼치고 싶다”고 전했다. [1066]
    • 경제
    2019-03-21
  • 최영환 (주)코밸 대표이사
    연이은 조선 경기 침체로 조선기자재 산업체들이 불황을 겪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산업 경기 속에서 새로운 기술력으로 약진하는 중견기업이 있어 화제다. 최근 수입 의존도가 높은 초저온, 극저온 밸브를 국산화해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는 부산 사하구 다대동 ㈜코밸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한국 기술로 세계무대로 나아가는 우리 중소기업, ㈜코밸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_박미희 기자 “한국 토종 브랜드로 세계인들에게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코리아 밸브, 한국을 대표하는 밸브 전문생산 업체로 한국 기술을 세계에 알리겠습니다!” 힘찬 포부를 나타내는 최영환 대표이사. 그는 전형적인 엔지니어 출신 CEO다. 30여년 밸브 산업에 몸 담아온 그는 설계, 제작, 판매·유통 전 영역을 아우르는 국내 최고의 전문가다. 1996년, 조선·해양산업 컨트롤 밸브 생산업체 ㈜코밸을 창사한 이래로 높은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외 시장에서 우수 업체로 인정받았다. 하지만 오랜 업력과 우수한 기술력을 자랑하던 이 기업도 조선산업 경기위축에 따른 내수시장 침체는 피해갈 수 없었다. 하지만 최근 전통적인 사업영역에서 벗어나 LNG 선박 밸브 시장에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면서 활로를 찾았다. 수입 의존도가 높았던 초저온, 극저온 밸브를 국산화해 높은 시장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다. “조선산업 경기침체로 20년 전에 비해 30%나 떨어진 가격으로 밸브를 공급해야했습니다. 날로 치솟는 인건비와 생산비용을 생각하면 조선기자재 업체의 줄도산이 피부에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수년전부터 새로운 新 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신규 사업에 많은 투자와 연구를 계속해왔어요. 그러던 중 미국 엑셀레이트 에너지社로부터 제안을 받아 본격적인 기술개발을 시작했습니다. 다년간의 노력 끝에 초저온 시험장비를 통한 실험과 제조기술 개발에 성공했고, 2013년부터 그리스 LNG선 운용사인 마란가스의 LNG 초저온 컨트롤 밸브, 티케이(Teekay) LNGC 초저온 안전밸브, 엑셀레이트 에너지사 FSRU 프로젝트에 필요한 고압용 초저온 안전밸브(350bar)를 공급했습니다. 이후 엑셀레이트 에너지사로부터 호평을 받아 2015년부터 900LBS 16인치 더블 볼 밸브, 초저온 볼밸브, 버터플라이밸브, 안전밸브, 컨트롤밸브 등 프로젝트에 필요한 초저온 밸브 패키지 공급계약을 체결해 납품하는 등 해외시장에서의 인지도도 높여가고 있습니다.” (주)코밸 회사전경 국산화에 성공한 초저온, 극저온 밸브의 핵심은 품질이다. 작은 고장 하나로 선박 폭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중요 부품이기에 가격 경쟁력보다 중요한 건 품질이다. “27년간 축적된 오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입대체화를 이뤄낼 수 있었죠. 수입 제품 대비 80% 정도로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안전성이 요구되는 FSRU-LNG, 고압의 저온 컨트롤밸브(900파운드 16인치)를 MARAN GAS, B.W., SWAN ENERGY 등의 3개 프로젝트에 자사에서 국산화한 밸브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습니다. 무엇보다 정확한 납기 준수와 신속한 A/S로 빠른 현장 대응이 가능해 거래처의 반응이 좋습니다.” ‘우수한 품질’, ‘정확한 납기’, ‘가격 경쟁력’ 이 삼박자가 딱 맞아떨어지는 이 기업의 제품은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현대, 삼성, 대우 등 국내 조선소 빅3를 비롯해 그리스, 미국, 중국 등 해외 유명 선주들과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이 기업은 국산화한 카고(CARGO) 안전밸브로 5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선박배기가스 등의 환경오염 규제 대상에서 벗어나기 위한 각종 장비용 수입밸브도 국산화해 판매하고 있다. 최근까지 전량 수입품이었던 ME-GI 엔진 가스공급장치인 고압용(350Bar) 밸브, 엔진배기가스용 SCR&EGR밸브를 MAN ENERGY 솔루션사로부터 품질승인을 받아 판매 중이다. 그밖에도 이 기업은 스크러버용 3-WAY 댐퍼 일체형 밸브와 발전기용 가스공급장치밸브(GVU)도 개발했다. LNG 벙커링용 각종 커플링 등 현재 수입되고 있는 선박 관련 고온, 고압, 저온, 저압용 각종 밸브를 개발해 공급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 “우리 회사를 자동차에 비유한다면 티코부터 벤츠까지 모든 종류의 자동차를 생산하는 회사라고 할 수 있죠. 동종업계에서 세계에서 가장 많은 종류의 밸브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선박 건조와 수리에 다양한 종류의 밸브가 필요한 선주들은 한 번에 필요한 밸브를 패키지로 구매할 수 있어 편리하고 관리가 쉬워요. 이런 장점 덕분에 국내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주)코밸이 국산화에 성공한 초저온 밸브류 (주)코밸은 컨트롤밸브 생산기술을 토대로 다양한 제품들을 국산화하면서 관리비, 검사비, 원가를 절감해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 기술로 전 세계로 나아가는 조선·해양산업 컨트롤 밸브 생산기업이 되는 것이 꿈이라고. “전 세계적으로 환경이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는 만큼 LNG용 초저온, 극저온 밸브의 수요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5년 동안 세계에 선보인 자사 제품에 대한 반응이 서서히 일고 있어요. 앞으로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을 통해 수입대체화와 해외시장 개척에 박차를 가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올해 250억 매출달성과 500억 수주를 향해 달려 나갈 것입니다!” (주)코밸의 주력상품 [1066]
    • 경제
    2019-03-21
  • ‘이야기가 있는 인테리어’ - 박재준 좋은사람들 대표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인테리어는 공간의 가치를 높이기 위한 ‘필수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그러나 무분별하게 높은 단가와 특색 없는 디자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면, 주목하라. 창의적이고 트렌디한 감각뿐 아니라 합리적인 단가로 고객만족과 탄탄한 신뢰를 이끌어가는 곳이 있으니. 대구에 위치한 인테리어 업체 ‘좋은사람들’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탄탄한 업력과 노하우를 통해 큰 호응을 얻고 있는 좋은사람들의 박재준 대표는 “고객의 소중한 공간이 보다 가치 있고 아름다워질 수 있도록 항상 노력하겠다”며 웃어 보였다.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박재준 대표를 주간인물과 함께 만나보자. _김미동 기자 인테리어·건축부터 캐드·맥스·스케치업, 철거까지 인테리어의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사람들’은 가치 있는 공간창조로 고객감동을 실현하며 대구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는 모두 박재준 대표가 20년간 인테리어·건축 분야에 몸담으며 체득한 노하우의 결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맨땅에 헤딩하듯 뛰어들어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다는 그는 “그간 걸어온 길이 녹록지는 않았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물넷에 제대하니 IMF가 터졌더라고요. 일자리는 없고, 생활은 어렵고, 막막했죠. 그래서 찾게 된 곳이 용역 업체였어요. 그때 닥치는 대로 일을 배우고 익히면서 공간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제가 직접 수많은 현장을 경험하면서 눈이 떠졌던 것 같아요.” 이후 박재준 대표는 용역으로 쌓은 자금과 노하우를 모아 철거 사업에 도전했다. 그러나 타 인테리어 업체의 지나치게 높은 견적금액과 소통의 부재로 어려움을 겪었다고. 때문에 “인테리어와 철거 사업을 함께 진행해보자고 마음먹었다”는 박 대표. “인테리어와 철거사업을 병행하면서 전문적으로 캐드, 맥스, 스케치업 등의 도면 작업을 함께 진행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따로 외주를 맡기지 않고도 합리적인 금액으로 고객께서 만족하시는 공간을 연출해드릴 수 있으니까요.” 그러나 그 과정이 마냥 순탄치는 않았다는데. 명덕네거리에서 작은 창고로 시작하여 지산동, 시지, 효목동으로 자리를 옮기는 동안 세 번의 부도와 함께 커다란 벽과 마주했다는 박재준 대표. 그는 “각고의 노력 끝에 지금의 좋은사람들이 자리할 수 있었다”며 밝게 웃었다. 많은 시행착오와 시련이 그에게는 현재의 초석이 된 셈이다. 오기 하나로 포기하지 않고 달려왔다는 박 대표에게서 그간의 노력이 느껴졌다. “물론 무척 힘들었어요.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어나고 싶지 않을 정도였죠. 하지만 그것을 이겨내면서 더욱 단단히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지금까지 쌓아온 노하우와 실력으로 고객께서 만족하시는 공간을 연출해드리고 싶습니다.” 합리적인 공사비용과 신속한 작업 시각화를 통한 수준 높은 인테리어 서비스 가치 있는 공간창조로 ‘고객감동’ 실현 인테리어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는 좋은사람들은 세련된 디자인뿐 아니라 경쟁력 있는 단가로 단연 손꼽히고 있다.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책임지고 진행하기 때문에 도중에 변경 사항이 생겨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 또한 좋은사람들의 강점이다. 박재준 대표가 오랜 시간 쌓아온 노하우와 대처 능력에서 나오는 자신감을 발판 삼아 성장 중이라고. “저희 좋은사람들은 풍부한 현장경험과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전하고 꼼꼼한 철거작업을 진행합니다. 뿐만 아니라 캐드, 3D맥스, 스케치업 등의 프로그램으로 보다 편리하고 수준 높은 인테리어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 상업시설, 주거시설, 교육시설 등 모든 공간에 대한 작업이 가능하며, 전문가와의 밀착상담을 통해 원하시는 형태로 구성해 드리고 있습니다. 항상 고객의 입장에서 믿고 맡기실 수 있는 좋은사람들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죠.” 또한 운영에 있어 ‘신용’을 필수 요소로 꼽는다는 박 대표. 그는 지금까지의 경험과 잔뼈 굵은 노하우를 토대로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켜낸다고. “신뢰가 무너지면 저희도 함께 무너진다고 생각해요. 고객뿐 아니라 거래처 등, 모든 부분에 있어 ‘좋은사람들’이 신뢰할 수 있는 이미지로 자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좋은사람들이라는 이름처럼, 함께 가는 이들이 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직원들에 대한 애정을 보인 박재준 대표는 “탄탄히 업력을 쌓아온 만큼 지금의 성장을 유지하되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해외로 진출하여 시야를 넓히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전했다. “지치고 힘들 때도 있지만 고객께서 만족하는 모습을 볼 때면 뿌듯하면서도 더욱 잘해보고 싶어져요. 그래서 완성된 현장을 볼 때면 늘 조금씩 아쉬운 것 같습니다.(웃음) 안주하지 않고 고객만족과 성장을 위해 더욱 나아가야죠.” 오늘보다 내일이, 그리고 그 후가 더욱 기대되는 좋은사람들과 박재준 대표. 그들의 활짝 펼쳐질 미래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66]
    • 경제
    2019-03-21
  • 유동민 ㈜지엠플랜트 대표이사
    좋은 전성분으로 만든 건강한 화장품으로 해외 수출길을 연 부산 화장품 회사가 있다. 중국, 몽골, 베트남 시장에서 미백 주름 기능성화장품으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지엠플랜트가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부산 화장품 업계에서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의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세계인들의 머릿속에 ‘made in Busan’ 하면 건강한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어요. 건강한 아름다움을 추구하는 천연화장품, 부산을 대표하는 화장품 회사를 만들어가는 것이 꿈입니다!” 힘찬 포부를 나타내는 유동민 대표이사. 그는 화장품 산업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동종업계에서 쌓았던 경험을 바탕으로 2014년 12월 ㈜지엠플랜트를 설립했다. 화장품 방문판매로 시작한 이 회사는 화장품 유통·판매의 경험을 살려 화장품 제조분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다년간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면서 건강한 화장품에 대한 필요성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다년간 쌓은 화장품 유통·판매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건강한 아름다움을 심는다’을 모토로 삼고 천연 화장품을 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름도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뜻을 담아 건미수(건강할 건:建 아름다울 미:美 심을 수:樹)로 브랜드 명을 지었습니다.” 자사 제품을 들고 환하게 웃고 있는 박수경 이사 이 회사의 슬로건은 ‘건강’과 ‘보건’이다. 좋은 전성분을 함유한 천연화장품은 물론 여성·남성 청결제를 출시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체를 한그루의 나무에 비유한다면 건강의 뿌리는 생식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피부 관리를 잘 하더라도 피부 건강의 뿌리부터 튼튼히 세우지 못하면 결코 건강한 피부를 얻을 수 없습니다. 그래서 저희 지엠플랜트는 생식기 건강을 관리할 수 있도록 천연성분을 담은 여성청결제 ‘건미수 브이스토리 미라클 엑스-라이트’, 남성청결제 ‘건미수 브이스토리 미라클 엑스-옴므’, 여성의 제2의 심장인 자궁과 가슴, 피부까지 관리하는 여성 Body Total 솔루션인 ‘건미수 브이스토리 미라클 엑스-세럼’을 출시했습니다. 출시 2년 반 동안 몸 속 건강을 챙길 수 있는 건강한 화장품으로 소비자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이렇게 피부 건강의 뿌리인 생식기 건강을 챙기고, 조만간 줄기라고 할 수 있는 이너뷰티를 위한 건강기능성 식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대학 연구진들과 공동연구를 통해 얻은 핵심 기술의 특허출원을 앞두고 있는 상태입니다.” 좋은 전성분을 담은 지엠플랜트의 천연화장품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다. 2018년 중국, 몽골, 베트남 수출 길에 올라 현지에서 좋은 반응은 얻은 ‘인트로덤SP10 펩타이드 옴니 에센스 부스터’는 이 회사의 화장품 제조기술을 집약한 상품이다. 슈퍼 펩타이드 10종을 주요성분으로 하는 주름, 미백 기능성 화장품인 인트로덤SP10은 겔-스프레이 타입의 올인원 에센스로 다른 기초 화장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간편함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피부 깊숙한 곳까지 슈퍼펩타이드 성분을 흡수시키기 위해 피부흡수 기술 중 하나인 다중리포좀 공법을 이용해 만든 제품입니다. 스킨에서 크림까지 6가지 기초 화장품을 바르지 않고 이 제품만 사용해도 충분히 스킨케어를 할 수 있는 올인원 에센스로 사용이 간편합니다. 특히 미백, 주름개선에 효과가 좋아 재구매율이 55%가 넘을 정도로 인기를 얻고 있죠.” 이 제품은 작년 수출 길에 올라 미백 화장품을 선호하는 동남아시아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뿌리는 보톡스’라는 닉네임이 있을 정도로 주름 개선에서 효과가 좋아 현재 미국, 유럽 등으로 수출을 준비 중에 있다. 이외에도 특허 받은 다중층 트랜스퍼좀 제조방식 (특허 제 10-2018-0025906호)로 만든 ‘건미수 지 마스크 인더마 퍼펙트 솔루션’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마스크 팩 하나에 35g 에센스를 담은 고농축 마스크 팩으로 인기다. “특허 받은 다중층 트랜스퍼좀 제조방식은 리포좀 공법보다 앞선 기술로 피부 깊은 곳까지 유효성분을 전하는 기법입니다. 백탄부직포를 사용해 마스크 시트에도 신경을 썼습니다.” 이 회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도 적극적으로 이름을 알릴 계획이다. 다양한 천연성분을 활용한 신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장 개척에 나설 계획인 것. 이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는 것이 유동민 대표이사의 포부다. “건미수 하면 믿고 쓸 수 있는 화장품,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게 하고 싶어요. 한국 더 나아가 ‘made in Busan’하면 건강한 화장품의 대명사라는 인식을 세계인들에게 심어주고 싶습니다!” 건미수 제품 라인 [1066]
    • 경제
    2019-03-21
  • 장재호 (주)에프알티 대표이사 /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원
    글로벌 전략평가 연구기간 원터그린 리서치(WinterGreen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억3천만 달러였던 ‘웨어러블 외골격 로봇’ 시장은 오는 2025년에는 52억 달러에 이를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초기 웨어러블 로봇은 군사적 용도로 개발되었지만, 점차 그 범위가 의학 방면의 재활과 공업, 응급요원과 같은 모든 측면에 도입될 수 있다는 잠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 현재 미국과 일본 등 웨어러블 로봇의 상용화를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전문 스타트업과 대기업의 주도로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국내 최초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를 선보이며 로봇기술 실용화에 앞장서고 있는 (주)에프알티의 장재호 대표를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최근 로봇 분야가 전 세계 첨단 기술의 각축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사람이 직접 착용해 인간이 갖는 물리적 한계를 극복하는 장치를 통칭하는 ‘웨어러블 로봇’은 인간의 신체적 한계를 극복하게 해준다는 점에서 우리의 삶과 비즈니스를 직접적으로 변화시킬 것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웨어러블 로봇’은 쉽게 말해 영화나 만화에서 보던 ‘로봇 슈트’를 현실화한 기술입니다. 사람의 움직임을 보다 수월하게 하고, 강한 힘으로 신체적 부담을 줄일 수 있지요. (주)에프알티의 ‘하이퍼’는 신체의 외부에 부착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외골격 형태의 유압 구동식 웨어러블 로봇입니다. 사람이 움직이려는 의도를 인식하고 무거운 짐을 이송할 때 중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구현하고 있습니다.” 인간의 지능과 인체 외부에 로봇시스템을 결합, 착용자가 느끼는 피로도를 감소시켜 이동성 및 고중량물 운용 효율성을 증대시켜준다는 ‘하이퍼’는 현재 소형화와 실용화로 진화를 거듭하며 소방뿐만 아니라 의료와 복지, 레저, 국방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내 최초 유압식 웨어러블 로봇 ‘하이퍼’ 소방관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로봇 슈트를 시작으로 노인들의 근력 지원과 의료·재활 분야로 확대 2017 DUPEX 전시회 초창기 ‘하이퍼’는 화재진압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 ‘소방관용 근력지원 웨어러블 로봇 슈트’프로젝트로 개발되었다고 한다. “소방관들은 위험한 화제 현장에서 보통 20〜30㎏에 달하는 무거운 산소통을 메고 뜨거운 불길과 유독가스 속으로 뛰어듭니다. 특히나 고층건물 화재 시에는 계단을 통해 진입해야 할 때가 많은데, 공기호흡기 하나로 소방관이 버티기엔 체력적인 어려움이 따르는 경우가 많아 안타까운 마음이 컸습니다. 이러한 과정을 해소할 수 있는 근력지원 로봇을 만들 수 없을까 라는 고민으로 개발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한양대학교 기계공학을 전공한 장재호 대표. 동대학원에서 ‘보행재활로봇의 설계 및 제어’ 논문을 발표하며 박사학위를 마쳤다. 이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의 수석 연구원을 겸직하며 소방관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고 재난안전 산업을 키우는 역할을 할 수 있는 로봇 개발에 착수했다. 2008년부터 웨어러블 로봇 연구를 시작했던 그는 사람의 이동 방향을 근육의 움직임으로 미리 예측할 수 있는 ‘의도인식 시스템’을 착안했다. 사람의 관절 중심축을 파악해 인체에 딱 맞게 움직일 수 있는 상당한 양의 데이터를 확보한 것. 이러한 신체 착용에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안정성 높은 고출력 엑추에이터를 구동해 외골격 형태의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 인간의 다리 근력을 증강 시켰다. 또한 기존의 산업용으로 개발된 엑추에이터는 크고 무거워 유연한 동작과 힘 제어가 어려웠다. 이에 그는 전기모터 대신 기름의 압력을 이용해 실린더를 움직이는 유압식 엑추에이터를 채용했으며, 경량 탄소섬유를 소재로 하여 25kg의 무게로 착용자의 부담을 덜어 2014년 원천 기술로 ‘하이퍼 로봇’을 완성했다. 소방관 테스트와 작업자, 일반인 대상으로 착용 시연에 성공하며 큰 화제를 모았다. 미래성장동력 챌린지 데모데이 결선 “하이퍼를 착용하면 실제 배낭 무게의 3분의 1 수준만 느끼게 됩니다. 무거운 짐을 이송할 때의 중압감도 감소하지만, 등산이나 보행보조 등 근력이 약한 노인들의 근력 지원과 의료·재활 분야로 확대하기 위한 기능을 추가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하이퍼’의 성능 고도화 연구에 매진해 2015년 (주)에프알티를 설립, 2017 제2회 ‘미래성장동력 첼린지 데모데이(미래부)’에서 최우수상인 국무총리상을 받아 로봇 업계에 큰 주목을 받았다. 이어 경상북도와 4차 산업혁명 플래그십 MOU를 체결하는 등 로봇기술 향상에 크게 일조하며 다른 기관과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트렉스타(TrekSta)등과 세계 최초 웨어러블 로봇 기반의 첨단 신발 개발 및 양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웨어러블 로봇 기술을 활용한 제품의 디자인 및 기술 공동 개발과 제품 사업화(제품판매, 마케팅), 기술 이전, 컨설팅 지원 등을 추진해나가며 한국의 로봇 기술 실용화를 선도하겠다는 장재호 대표의 포부를 실현시키고 있다. “2016년부터 고령친화산업(부산)의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출품하고 있으며 올해 10월에는 세계적인 국방 전시회에 참여할 예정입니다. 앞으로도 대중들이 로봇시장의 접근이 쉽도록 체험관 운영을 기획하고 있으며, 웨어러블 로봇이 필요한 많은 사람들에게 보급될 수 있도록 최적화된 성능으로 로봇 단가 절감 등 로봇의 실용화에 최선을 다하는 기업이 되겠습니다.” 2016 HyPER_M2 [1066]
    • 경제
    2019-03-21
  • 김민경 킴케어 대표
    이사 과정에 있어 입주청소가 필수요소로 손꼽히는 추세에 따라 부산에 본사를 둔 입주청소 전문 업체 ‘킴케어’가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주 주간인물에서는 킴케어의 꼼꼼한 케어와 전문성으로 높은 만족도를 표하는 제보자의 연락 끝에 김민경 킴케어 대표와의 만남을 가져보았다. “청소는 기본, 고객을 위한 서비스 마인드로 킴케어의 브랜드 가치를 키워가고 싶다”며 활짝 웃는 김 대표. 활기찬 에너지와 웃음의 소유자이자, 오늘보다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킴케어의 김민경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에 빠져보자. _김미동 기자 “고객만족을 최우선으로, 최고의 퀄리티를 선사하겠습니다” 입주청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킴케어’ 입주청소와 줄눈시공 등, 마스터 홈케어 전문 업체인 킴케어는 서비스와 품질 향상을 통한 고객만족을 추구하여 최근 입주청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집을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며 확실한 케어를 보장하는 김민경 대표. “눈에 보이는 곳뿐 아니라 구석구석 손닿지 않는 곳까지 케어해 드리는 것이 저희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집안의 모든 제품을 탈거 후 청소를 진행하고 있어요. 고객의 니즈에 좀 더 다가가기 위해, 청소 후에는 고객에게 꼼꼼히 검수를 받아 마무리합니다.” 고객만족을 위한 김 대표의 노력은 여기서 그치는 것이 아니다. 새집증후군 완화를 위해 피톤치드 액을 사용하며, 건강을 생각하여 친환경 세제는 물론 스팀을 통해 혹여 남을 수 있는 잔류 세제를 제거한다. 뿐만 아니라 부엌, 거실, 화장실 등 공간마다 각각의 청소도구를 사용하고 관리에도 많은 신경을 기울인다고. 이는 모두 김 대표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의 결과로,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킴케어의 브랜드 가치가 담겨있다. 입주청소가 가진 수많은 선입견을 딛고 단단한 입지를 다지고 있는 김민경 대표가 킴케어를 창업한 계기는 무엇일까. 김 대표는 “출산 후 여느 엄마들처럼 경력이 단절되어 일할 공간도, 시간도 제한적이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고민에 빠진 그녀에게 먼저 입주청소를 제안한 것은 남편이었다고. 든든한 조력자이자 지지자로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이 되어준 것 또한 바로 그였다. “남편의 제안을 듣고 전문가에게 일을 배우기 시작하면서 하루도 쉬지 않고 현장에 나갔어요. 하다 보니 무척 재밌고 의지가 생겨났죠. 점점 깨끗해지는 공간을 보며 희열을 느끼기도 했어요.(웃음) 그러던 중 고객응대와 입주청소 방법에 제 색깔을 담아보고 싶어 본격적으로 킴케어를 창업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다는 김민경 대표. 그러나 김 대표는 좌절하지 않고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효율적인 방법을 찾기 시작했다. 청소용품은 모두 직접 사용하며 꼼꼼히 분석했고, 기존 전문가들과 업체를 찾아다니며 배우고 익혀 지금의 킴케어로 자리할 수 있었다는데. “이제는 그러한 경험들이 쌓여 노하우가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웃는 김 대표의 얼굴에서 그간의 노력이 엿보였다. “엄마에서 사회인으로 자리하게 되었다는 것, 그리고 제 일을 하고 있다는 것 자체가 무척 행복해요. 덕분에 긍정적 마인드를 가지고 직업만족도를 높여 일에 더욱 매진할 수 있었죠.(웃음)” 하지만 선입견을 이겨내기까지의 과정이 순탄치는 않았다는데. 극복하기 위해서 수많은 용기가 필요했었다고. “청소도 브랜드 가치를 높여가야 한다고 생각했죠. 아무나 할 수 없는 일이고, 많은 연구와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킴케어가 이토록 성장할 수 있었던 요인에는 김민경 대표의 긍정적이고 활기찬 마인드가 빠질 수 없다. “문제가 생겨도 회피하지 않고 부딪히는 것이 중요하다”는 김 대표는 고객을 위하는 마음가짐으로 꾸준한 소통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빠르게 파악하는 대처능력을 키워왔다. 또한 김민경 대표는 “고객과의 소통을 중시하듯, 직원과의 소통을 통해 직원이 원하는 바를 먼저 생각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며 특별한 소신을 내비쳤다. “저 혼자였다면 킴케어가 이렇게 성장할 수 없었을 거예요. 혼자서 해낼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고객의 니즈만큼 직원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 또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의 성장을 발판삼아 도약을 꿈꾸는 킴케어는 부산 본사를 시작으로 한 가맹 사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수많은 문의에도 섣불리 사업을 확장하지 않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는 중이라고. 이는 “가맹 사업의 영향력이 곧 킴케어의 브랜드 가치”라는 김 대표의 이유 있는 고집에서 나온다. “제 이름을 걸고 시작한 만큼,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전문성과 완성도를 추구하시는 분들과 함께 나아가고 싶습니다. 눈앞의 이익을 추구하기보다 오래, 또 멀리 가기 위해 신중히 판단하고자 합니다.” 힘들고 지칠 때에도 깨끗해진 공간을 보고 만족하는 고객의 모습을 볼 때면 무엇보다 보람된다는 김민경 대표. 그녀는 “초심을 잃지 않되 킴케어의 영향력을 차츰차츰 넓혀 ‘고객만족’의 브랜드 가치를 만들어내고 싶다”며 앞으로의 포부를 내비쳤다. 식지 않은 열정으로 멈추지 않고 나아갈 킴케어와 김민경 대표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https://blog.naver.com/alsrud655000 https://cafe.naver.com/minkyunghomecare [1066]
    • 경제
    2019-03-08
  • 박윤하 (주)우경정보기술 대표이사
    범죄 예방, 적발 등 사회적 유용성으로 영상정보 처리기기의 설치·운영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대급부로 개인영상정보의 오·남용 및 사생활 침해 등 개인영상정보와 관련한 사건 사고가 심각한 피해를 일으키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방안도 함께 고민되고 있다. 이에 정부는 개인영상정보 보호 원칙과 처리단계별 기준 등을 규정하고, 피해구제제도를 강화하기 위해 ‘개인영상정보보호법’ 발효를 앞두고 있다. 법이 시행되면, 영상정보 암호화와 유출방지를 위해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민간사업자, 비영리단체 등 개인영상정보를 처리하는 곳은 솔루션 도입이 의무화된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역시 개인영상정보보호법이 발효되면서 영상정보 암호화와 유출방지, 반출시 마스킹 처리 등 CCTV 영상보안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우경정보기술이 독자적인 기술로 개발한 ‘시큐워처 for CCTV’와 얼굴분석 솔루션 ‘시큐워처 for Face’가 세계적으로 많은 이목을 끌고 있다. 다양한 시장 환경에 최적화된 영상 보안제품으로, 사회 구성원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장하고 있는 (주)우경정보기술의 박윤하 대표를 만나보았다. _김정은 기자 2018 한베전자정부기술포럼 “CCTV 영상은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쉽게 접근하고 유출할 수 있는 구조로 큰 피해를 양산하고 있습니다. 고도화되는 보안 위협으로부터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개인영상정보보호법’ 발효가 시급하며, 우경정보기술이 개발한 영상정보보안 솔루션 ‘시큐워처’가 개인영상 보안 노출의 해결책이 되기를 바랍니다.” 2008년 설립 이후 정보통신 분야 산업에서 고품질 IT 인프라를 구축, 최첨단 지능형 영상보안 전문기업에서 AI 보안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거듭난 우경정보기술. 설립초기부터 영상정보 보안의 필요성을 깊이 의식하고, 데이터보안 분야에서의 원천기술을 확보해 정부 및 공공기관과 학교, 병원에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강소 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국내·외 영상정보보안 관련 솔루션 기업들이 적지 않지만, 현재 딥러닝 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우경정보기술의 ‘시큐워처’와 ‘시큐페이스’가 유일하다. 여기서 ‘딥러링’ 이란 AI가 적용되어 특정 객체를 선별, 검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고속검색 솔루션을 말한다. 세계에서도 집중하고 있는 이 기술을 적용한 ‘시큐어처’의 기능을 박 대표로부터 좀 더 자세히 들어보았다. 중소벤처부 장관상 수상 영상 유출 및 위변조의 개인정보침해 사전 방지 ‘시큐워처 for CCTV’ “먼저 시큐워처는 개인정보보호법에 기반해 CCTV 영상 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블록암호화 기술과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를 위한 딥러닝 기반 마스킹 기술이 적용된 제품입니다. ‘Secuwatcher’는 Security+watcher의 줄임말로, 특정 알고리즘을 붙여 제품군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가 선보인 시큐워처 for CCTV와 시큐워처 for Face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데, 앞으로도 AI 보안 솔루션 원천기술과 체계적인 파트너 프로그램을 바탕으로 영상보안제품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바로본병원 MOU 체결 시큐워처 for CCTV(이하 시큐워처 CCTV)의 가장 큰 특징은 자동으로 마스킹처리가 되는 개인프라이버시보호조치와 위변조 및 복제 방지(워터마크) 기능을 지원해, 영상자료의 불법유통으로 인한 개인정보유출피해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것. 또한 전용 재생 플레이어에서만 영상 확인이 가능하고, 재생 기간이 종료된 영상자료는 콘텐츠보호 기술로 재생이 불가하다. 따라서 영상 불법 유통을 원천 방지하는 셈이다. 영상반출이 필요할 시에도 경찰용과 민원인용을 구분하여 기능과 권한을 차별화해 제공하고 있다. 특히 시큐워처 CCTV는 국내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성능을 인정받아 공공조달시장에 진출한 3자 단가계약을 등록한 솔루션이다. 현재 서울시청과 용산구청 등 공공기관을 비롯, 지역의 스마트시티 등에 보급되고 있다. 얼굴 인식률 99.8% 영상인식검색분야 최고 기술을 선보이다 얼굴분석 솔루션 ‘시큐워처 for Face’ “시큐워처 for Face(이하 시큐페이스)는 얼굴분석 알고리즘을 적용해 사람의 성별과 나이, 감정을 기록할 수 있는 ‘얼굴분석 기반 실시간 통계분석 솔루션’입니다.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수집한 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매장에 출입한 고객의 얼굴인식 알고리즘을 적용해 체류시간, 유동인구와 잠재고객을 통계할 수 있으므로 고객 정보를 원하는 각종 산업에 특히 유용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딥러닝 기술의 적용으로 얼굴 인식률이 99.8%에 달하는 시큐페이스. 높은 동적 인식률을 보이는 안면인식 솔루션으로, 클라우드와 결합하여 고객에게 직접 서비스가 가능한 지능형 영상분석 시스템이다. 따라서 시큐페이스는 사용자의 다양한 환경과 요구에 따라 프로그래밍 언어를 지원하므로 백화점과 소매점, 병원, 프랜차이즈 등과 같은 서비스 산업에 효율적으로 적용할 수 있다.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으로 신뢰받는 한국의 강소기업 딥러닝을 적용한 영상보안기술로 세계시장 진출의 선구적 견인 역할을 하다 IFSEC(런던) 영상보안기술을 적용한 영상분석·검색시스템 개발에 선구적인 역할을 인정받아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2018년도 수출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된 우경정보기술. 이곳의 딥러닝 기반 영상정보보안 기술은 이미 해외 바이어들의 큰 관심으로 해외시장진출에 가속화를 보이고 있다. “올해 10여개국 보안관련 해외전시회를 왕래하면서, 멕시코와 브라질 등 중남미뿐만 아니라 유럽과 동남아 등 세계적으로 영상정보보안 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베트남과 싱가포르 총판과 공급계약을 체결했고, 최근 중동 7개국 기업과도 파트너십 계약을 맺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내뿐 아니라 해외 영상 보안 시장을 공략해 나갈 계획입니다.” 차별화된 인재 양성과 R&D 투자, 핵심원천 기술 확보로 정보보안을 선도하는 업계의 리더 박윤하 대표. 그가 보안기술사업에 입문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전자공학도 출신인 박 대표는 국내 대형보안기업에서 근무하며 영상데이터에 관한 중요성을 전망해왔다. 하지만 그가 소속된 회사와는 뜻과 방향이 맞지 않았고, 박 대표는 1인 창업을 위해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융합기술로 객체 인식을 어떻게 활용하는가에 대한 필요성과 비전을 확신했어요. 원천기술로 확대하면 보안업계의 블루오션을 선도할 수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5평 남짓한 공간에서 1인 창업자로 시작한 그. 현재는 국내 영상보안사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며 50여 명의 인재들의 수장으로 앞장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Communic Asia(싱가포르 저작권기술 전시회&교류회) 한편 개인영상정보와 관련해 사회적으로 다양한 변화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박 대표는 정부의 정책에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급변하는 4차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핵심기술은 융합 소프트웨어 사업이라고 봅니다. AI 기술을 적용한 기업들은 데이터가 없으면 기술개발에 한계가 있습니다. 신성장동력을 위해 신뢰성 있는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정부의 정책이 요구되는 바입니다.” 규제와 가이드를 정확하게 제시해 공공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박 대표. 시민들의 쾌적한 삶을 위해 형성된 스마트시티의 핵심은 ‘보안’이라고 다시금 강조했다. “사고가 생긴 후 보안의 중요성을 절감하는 안타까운 사례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1066]
    • 경제
    2019-03-08
  • 류갑연 우리전통식품 대표 / 구미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
    경북 구미시는 지난 2월 13일 지역 경제인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구미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 이·취임식 행사를 개최했다. 신임 회장으로는 구미의 특산물로 유명한 우리전통식품의 류갑연 대표가 선출됐다. 그는 “구미여성경제인협의회 최대관심사는 구미지역 산업발전과 여성기업의 권익향상이다”며 “앞으로 이를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고 강한 포부를 밝혔다. 이에 주간인물은 구미의 옥성면을 방문해 류갑연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곽인영 기자 한국의 전통 장(醬)의 대중화를 위해 귀농 우리 콩만으로 손수 만들어낸 ‘금오산된장’ 새로운 도전을 위해 농어촌으로 떠나는 청·장년층들이 늘고 있다. 농림어업 취업자는 1년사이 10만명 넘게 증가했다고 한다. 1970년대 이후 급속한 도시화로 40년째 고령·공동화로 시름을 앓던 농촌에 가뭄 속 단비 같은 소식이다. 우리전통식품의 류갑연 대표도 이러한 귀농인 중 한명이다. 류 대표는 10년 전, 한국의 전통 장(醬)을 담그기 위해 울산에서 구미의 옥성면으로 귀농했다. 전통방식을 고집한다는 그가 우리 콩만으로 손수 만들어낸 ‘금오산된장’은 이미 구미의 특산물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어릴 적 친정에서 장을 크게 담궜는데, 옆에서 그 모습을 보고 자라다보니 자연스럽게 관심을 갖게 되었어요. 결혼을 해서도 전업주부로 지내면서 항상 장을 담궈 주변 지인들에게 나눠주기도 했죠. 그래서 장을 담기 위해 10년 전 무작정 울산에서 구미의 옥성면으로 이사를 왔어요. 그땐 구미의 옥성면이 어디에 위치한 곳이지도 잘 몰랐어요. 오로지 ‘장’ 하나만을 생각했던 터라 지금보다 더 과감했고 용감했죠.(웃음)” 장을 위해 귀농을 고민하던 류 대표는 우연히 마을기업지원 사업으로 연계되어 있던 금오산된장을 인수하게 됐다. 그리고 곧바로 옥성면에 터를 잡고 장을 담그기 시작했다. “지금이야 노하우와 기술이 생겨 수급조절을 하며 제조를 하지만 그때는 열정이 너무 앞섰습니다. 장독에는 2년, 3년 숙성된 된장들이 가득 담겨있었죠. 무모했지만 너무 즐거웠어요.” 여러 번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지만 청결과 정직, 성실이라는 사훈을 갖고 오직 ‘메주, 소금, 물’만으로 제조한 류 대표의 금오산된장은 조금씩 입소문을 탔다. 이웃 주민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그의 된장을 직접 눈으로 보고 맛보기 위해 사람들은 먼 길도 마다하지 않았다. 덕분에 앞마당의 장독에 담겨있던 많은 양의 장들은 금방 바닥을 드러냈다. “한날은 판매할 수 있는 장이 모두 소진되어 남편과 함께 하루 종일 전화기를 붙들고 고객들에게 사과를 한 적도 있어요.(웃음) 그때가 5년 전인데, 그때 인연이 된 분들은 아직도 금오산된장을 찾아주십니다. 그래서 현재는 1년에 1~2회 장을 담그며 수급조절을 하고 있어요.” 수요가 늘어날수록 더욱 욕심을 부릴 법도 하지만 류 대표는 1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여전히 직접 손수 장을 담그고 있다. 인력이 늘어나고 공장화된다면 그 고유의 맛도 변할 것이라는 그의 신념 때문이다. “처음에는 모든 것이 새롭고 생소했기 때문에 식품박람회나 지역행사 등 직접 찾아다니며 공부했어요. 그러다보니 농업기술센터에서 먼저 온라인 판매 등 여러 지원 사업에 대해 알려줄 테니 방문하라는 연락이 왔어요. 그곳이 어딘지 몰라 농협연수원을 찾아가는 해프닝도 있었죠.(웃음) 이후 노후개선사업에 선정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만큼 그 당시에는 모르는 게 많았어요. 만약 지금 귀농을 생각했더라면 철저하게 준비를 하고 정부에서 지원하는 사업에 대해 더 조사를 했을 거예요.” 현재 그는 단순히 농산물 생산(1차 산업)을 넘어, 상품을 제조해 온라인에 판매하거나 관광 상품화하는 제조·서비스업(2~3차 산업)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때문에 농가 인구 감소, 고령화와는 별개로 농업 경제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이 모든 것은 지난 10년간의 류 대표가 일궈낸 노력과 연구의 결과라고 할 수 있다. 통계청에서는 앞으로 류 대표와 같은 귀농인, 혹은 취업자 수가 더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결건조 식품 개발과 체험장 조성해 전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고 바른 먹거리에 대한 인식 확산 “식품박람회나 판매장에 가면 꾸준히 된장을 사가는 분들이 있는 반면에 젊은 분들은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제품을 많이 찾는 편이에요. 직접 여쭤보니 시간적 여유가 없고 직장에서 식사를 해결하기 때문에 요리의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합니다. 시중에 판매되는 간편 조리 식품도 우수하지만, 우리나라 고유의 전통 식재료로 요리한 음식과는 비교할 수 없어요. 맛뿐만 아니라 건강을 고려한다면 많은 차이가 있기 때문에 더욱 안타깝습니다. 그래서 앞으로는 동결건조 시킨 건강한 식재료를 물에 넣어 끓이기만 하면 완성되는 간편식 제품을 개발할 것입니다.” 최근 1인 가구나 맞벌이 부부의 증가에 따라 간편하면서도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식품이 각광받고 있다. 이처럼 류갑연 대표도 트렌드에 맞게 변화를 시도하는 중이다. 또한, 올해는 어린아이들과 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식품을 만들고 접할 수 있는 체험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한다. “10년 전 전업주부였던 저는 현재 ‘장’ 하나만으로 새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에게도 우리나라의 전통식품을 알리고 대중화시키는 것이 목표에요. 앞으로도 지금처럼 건강하고 믿고 먹을 수 있는 식품으로 보답하겠습니다.(웃음)” [1066]
    • 경제
    2019-03-08
  • 우경정보기술, 개인정보침해 방지용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시큐워처’ 선보여
    제8회 전자정부 정보보호 솔루션 페어 (eGISEC 2019) 2019년 3월 6(수)~8일(금) 우경정보기술, 개인정보침해 방지용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시큐워처’ 선보여 우경정보기술의 영상정보 보안 솔루션 시큐워처는 CCTV 영상정보를 안전하게 보관하는 초경량 블록암호화 기술과 개인 프라이버시 완벽 보호를 위한 딥러닝 기반 마스킹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조달청 제3자 단가계약 등록 솔루션으로 국내 CCTV 통합관제센터에서 성능을 인정받았다. CCTV 영상 자료의 외부 반출 요청 시 암호화와 마스킹, 워터마킹, 디지털저작권관리(DRM) 등의 기술을 적용하고 영상파일 암호화 저장으로 내부관리자의 무분별한 영상파일 접근을 통제해 개인정보보호와 영상파일의 불법 사용을 미연에 방지한다. 전용 재생 플레이어에서만 영상 확인이 가능하고, 재생기간이 종료된 영상자료는 재생이 불가능해 영상 불법 유통을 원천 방지할 수 있다. 영상보안 초경량 상호인증 프로토콜 핵심 원천기술 개발로 기존 암호알고리즘 대비 2배 빠른 속도로 기술경쟁력도 확보했다. 일 시 : 2019년 3월 6일(수) ~ 8일(금) 10:00 ~ 17:00 장 소 : 일산 킨텍스 제 1전시장 3~4홀, 그랜드볼룸, 콘퍼런스룸 204~307호 주 최 : 행정안전부 주 관 : 한국인터넷진흥원, 공공부문발주자협의회, 유비엠비엔(주), UBM코퍼레이션한국(주), (주)미디어닷 후 원 : 서울특별시, 경기도, 대전광역시,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
    • 경제
    2019-03-06
  • ‘우수한 품질’, ‘정확한 납기준수’로 호평 블라인드 업계를 이끄는 차세대 강소기업 - 임희규 (주)엠제이블라인드 대표
    섬유의 도시, 대구. 화려했던 옛 명성과 달리 대구 섬유산업은 경기 위축으로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어려운 업계의 현실 속에도 참신한 경영전략과 아이디어로 급성장하고 있는 강소기업이 있다. 고객 중심의 경영 전략으로 커튼, 블라인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엠제이블라인드가 그곳이다. 그곳에서 인본주의(人本主義) 경영으로 대구 섬유산업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사람, 임희규 대표와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엠제이블라인드하면 믿고 쓸 수 있는 제품, 정확한 품질과 납기준수로 업계의 신용을 얻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정도경영(正道經營)으로 내일의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임희규 대표. 대구 이현동에 본사를 둔 엠제이블라인드는 2015년 창립한 블라인드 제조 전문기업이다. 고객의 ‘Needs&Wants’를 반영한 다양한 소재와 디자인의 블라인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고객 중심의 획기적인 경영전략으로 창립 3년 만에 전국 600여 군데의 거래처를 확보했고 연 30~50%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하향세를 그리고 있는 섬유산업의 현실에서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 바탕에는 28년간 섬유업계에 몸 담아온 베테랑, 임희규 대표가 있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임 대표는 업계에서 알아주는 영업통이다. 원단유통부터 제작, 판매, 영업, 경영관리까지 전 분야를 아우르는 전문가다. 머리보다 빠른 발로 현장을 뛰어다니며 체득한 비즈니스 감각은 그의 오랜 자산이다. 그가 영업의 기초를 닦은 건 대구 서민경제의 중심, 서문시장이다. 대학을 졸업하고 안정적인 직장을 찾기 마련인 여느 청년들과 달리, 그는 일찍이 남다른 면모를 갖고 있었다. “ ‘시장에서 3년만 일하면 사회에서 못 해낼 일이 없다’고 하잖아요. 스물여덟, 장사를 배우기 위해 무작정 서문시장의 문을 두드렸어요. 젊은 대졸 청년이 무작정 일을 시켜달라고 하니까, 금방 그만둘 것처럼 보였는지 사장님들이 고개를 내젓더군요. 그렇게 두 번 퇴짜를 맞고 세 번 만에 한 원단유통업체에 취직을 했어요. 얼마 못 버틸 것이라는 주변의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새벽부터 늦은 저녁까지 거래처를 돌며 정말 열심히 일했어요. 그때 사장님이 절 좋게 보시곤 영업을 가르쳐 주시더군요. ‘영업이란, 별 게 없다. 그저 상대에게 신뢰를 주고 상대를 미안하게 느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이다.’ 그 말씀을 아직도 가슴 속에 새기고 일하고 있습니다. 2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보니 정말 영업에는 왕도가 없어요. 눈앞의 이문을 떠나서 작은 거래처도 소월하게 여기지 않고 신용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최선의 영업 전략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그의 영업 전략은 블라인드 제조업계에서도 통했다. 그의 이름 석 자가 하나의 브랜드가 될 정도로 동종업계에서 전문가로 실력을 발휘하며 성공적인 샐러리맨으로 승승장구한 것. 성공일로를 걷던 그는 삶의 새로운 변곡점을 만들었다. 사업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창업에 도전한 것. “좋은 대우도 높은 연봉도 중요하지 않았어요. 한번 사는 인생, 어릴 때 꿈인 사업가의 꿈을 꼭 이뤄보고 싶었습니다. 아주 작게 시작했지만, 상도(常道)를 지킨다면 분명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했죠.” 시장을 파악하는 탁월한 안목과 뛰어난 사업가 마인드는 성공적인 창업으로 이어졌다. 남다른 창업정신에는 근면 성실한 삶을 살아온 그의 삶의 가치관이 담겨있다. “직장 생활 20년을 뒤돌아보니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람이더군요. ‘사람이 재산이다.’ 그것이 엠제이블라인드의 창업정신입니다. 저를 인정해준 많은 분들이 능력만을 높이 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사람 됨됨이, 일관되고 진실한 태도, 이런 것들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처럼 저도 직원을 평가할 때 능력뿐만 아니라 사람 자체를 중요하게 보죠. 무엇보다 직원이 열심히 일하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제 몫이라고 생각하고 좋은 근로복지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어요.” 후발주자로 빠른 성장세를 이뤄낼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고객 중심의 경영전략을 들었다. “블라인드 제조업은 노동 집약적인 산업입니다. 제조 과정에서 불량과 하자가 나지 않게 품질의 완성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죠. 그만큼 직원들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근로환경을 개선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동종업계에 대비해 이직율이 낮고 높은 품질의 제품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100%로 맞춤 생산을 하고 있어요. 정확한 납기 준수를 위해 ‘당일주문’, ‘익일배송’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물류 과정에서 파손, 분실 위험에 대해 본사에서 책임을 지고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런 그의 고객 중심의 경영전략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빠른 성장세를 이루며 자체 브랜드 ‘PORTE’(포르테)를 런칭하고 신규 거래처 확보와 시장 확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점차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중소기업진흥공단 대구지역본부에서 자금을 지원받아 대구의료원 인근 대지에 부지를 매입해 신공장 설립에 들어갔다. 엠제이블라인드 신공장은 대지 2천700㎡(약 800여 평)에 건평 1천500㎡(약 450여 평)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커팅기, 재단기 등의 설비를 증설해 생산량도 늘리고 블라인드 제조 전 과정을 One-Steps으로 진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더불어 본사 건물 1층에 쇼룸을 마련해 엠제이블라인드 자체 브랜드인 ‘PORTE(포르테)’를 홍보하고, 개인 소비자들과 소통할 예정이다. 전국적인 대리점 사업을 준비하고 있고 온라인 마켓을 통한 개인 소비자들과의 직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2018년은 엠제이블라인드의 도약의 원년이 될 것입니다. 신공장 이전과 전국적인 대리점 사업, 자체 브랜드 PORTE(포르테) 홍보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것입니다.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품질과 정확한 납기준수, 확실한 사후처리로 거래처의 신용을 얻는 강소기업을 일궈나가겠습니다!” [1065]
    • 경제
    2019-02-20
  • 건축, 인테리어에 대한 창조적인 생각과 감성, 끊임없는 시도로 설계·디자인부터 현장에서 마무리하는 이야기의 주인공 - 김주환 (주)에이치엠디자인 대표
    공간에 대한 관심도가 더없이 높아지는 요즘, 에이치엠디자인은 울산 대표 건축·인테리어 전문 업체로서 디자인의 차별성과 혁신, 지속가능성을 추구하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이들은 건축, 인테리어가 필요로 하는 특성을 파악한 뒤 그에 맞는 설계·디자인 시공뿐 아니라 상업공간, 주거공간 등 용도에 걸맞은 사용법까지 제시한다는데.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공간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시키는 에이치엠디자인은 그들만의 독특한 색깔로 탄탄히 입지를 다져왔다. “첫 계획설계의 마음가짐으로 에이치엠만의 정체성을 끊임없이 탐구하며 이야기를 담고 싶다”며 가치 있는 소신을 전하는 에이치엠디자인의 김주환 대표. 이번 주 주간인물은 오랜 업력과 잔뼈 굵은 실력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주환 대표를 집중 조명해보았다. _김미동 기자 세련된 감성의 인테리어와 숙련된 기술력, 울산 대표 인테리어 건축 전문 ‘에이치엠디자인’ 울산 동구에 위치한 에이치엠디자인은 울산을 기반으로 전국에서 건축, 인테리어, 전문디자인 컨설팅, 시공, 감리까지 건축의 전 분야를 아우르며 존재감을 알리고 있다. “공간에 창조적인 생각과 그 속에 감성을 담아내고 싶습니다.” 환히 웃는 에이치엠의 김주환 대표. “에이치엠디자인은 상업공간과 주거공간, 아름다운 리조트 시설까지 세련된 감성의 인테리어와 숙련된 기술력을 통해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면서도 에이치엠만의 생각과 디자인을 담아내는 공간을 추구합니다.” 에이치엠디자인의 탄탄한 업력은 김두환 대표의 오랜 현장감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김 대표가 스무 살이던 2001년부터 이어진 건축과의 인연이 그를 더욱 성장하게 했다는데. 그가 건축에 들어선 계기가 무엇일까. 그는 “처음부터 건축에 관심을 가진 것은 아니었지만, 운과 적성이 맞아떨어진 격”이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스무 살에 용역 인부로 일하기 시작했어요. 그땐 호기심 반, 재미 반이었죠. 그런데 주위에서 제 실력을 칭찬해주니 신이 나서 더 열심히 했던 것 같아요. 얼떨결에 기능사시험에 합격했고, 또 우연히 군단 시설병으로 입대하여 건축·시설 분야의 일을 직접 맡아 했습니다. 운이 잘 따라주었다고 생각해요.(웃음)” 제대 후 작은 인테리어 업체를 창업해 직접 발품을 팔고, 건축 회사에서 경력을 쌓으며 부족함을 채워왔다는 김주환 대표. 그는 “현장에 나가 일을 배우고, 질 좋은 건축자재를 구하기 위해 온 사방을 뛰면서 건축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었다”며 웃어 보였다. “이 일을 시작한 지 벌써 18년이라는 세월이 지나가고 있지만, 아직까지 현장에서 직접 제 손으로 시공할 때가 가장 마음이 평화롭고 기분이 좋아요. 그렇기에 저는 흔히 ‘노가다’라고 불리는 판에서 평생 놀고, 즐기고 싶은 사람입니다.” 전국을 돌며 쌓아온 경험을 발판 삼아 급속도로 성장하기 시작한 에이치엠디자인은 자체 공사를 진행하면서 그 존재감이 또렷하게 드러났다. “건축은 스펙트럼이 무척 넓고 다양한 분야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저희만의 색깔을 맘껏 표현할 수 있도록 자체 공사를 진행했어요. 아파트, 빌라 등 주거 공간부터 숙박 시설까지 에이치엠디자인의 건축을 완성하고자 했습니다.” 건축에 브랜드를 입히다 믿을 수 있는 실력으로 인테리어와 건축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에이치엠디자인은 설계감리부, 현장관리부, 공사지원부, 홍보부, 경리부, 해외사업부로 나뉘어 하나의 일을 좀 더 전문성 있게 분업화하고 관리 인력을 배치하여 업무를 진행한다. “팀의 역량을 각 분야에 맞게 최대화하여 설계부터 시공, 감리까지 완성도 높은 결과와 사후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렇듯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에이치엠디자인은 건축용도에 따른 자사 브랜드를 만들어냈다는데. 고퀄리티를 지향하는 공동주택 브랜드 ‘하우스토리’와 상가주택·주택단지 인테리어 건축을 위한 ‘디자인 하우스’, 직접 디자인하고 설계·건축하여 자체 운영 중인 ‘디자인 뷰 펜션’과 리조트, 풀빌라, 콘도, 호텔 등 숙박 시설의 다각화를 위한 ‘디자인 뷰 리조트’까지, 모두 에이치엠디자인이 자체 공사를 진행하여 운영 중인 대표 브랜드이자 자랑이라고. 뿐만 아니라 최근 해외사업부를 조직하여 해외 진출을 꾀하고 있다는 김주환 대표. 현재 필리핀 해외 현지에 리조트 운영법인을 설립하여 리조트와 풀빌라를 직접 운영하고 있으며, 현지 내 콘도 및 풀빌라, 리조트, 호텔, 주택 건축시공 및 분양 사업 또한 진행 중이다. “필리핀은 한국의 80년대 수준의 건축 및 임대사업을 하고 있어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국내 및 중국의 대규모 자본이 유입되고 현지 정부에서의 관광단지 조성에 큰 투자를 하고 있는 만큼 필리핀 내 풀빌라·리조트 사업 전망이 무척 밝아요. 그렇기에 저희는 디자인뷰의 브랜드화된 환경을 제공해드림으로써 투자자와 고객 모두에게 신뢰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합니다.” 에이치엠디자인의 강점은 무엇보다 탄탄한 현장력이다. 오랜 경험을 통해 쌓은 안정감과 노하우로 무엇보다 ‘현실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는 김주환 대표. 이는 모두 김 대표가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낀 결과라고. “건축은 누군가에게 평생 한 번 짓는 공간이 될 수 있기에, 현실적인 디자인과 건축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감성적이고 아름다운 디자인도 물론 중요하지만,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현실적인 공간을 먼저 바라봐야죠.” 이를 위해 에이치엠디자인은 초기 설계부터 수정까지, 일반 조감도가 아닌 현실적 이미지의 3D MAX 조감도를 활용하여 꼼꼼히 살핀다. 뿐만 아니라 설계부터 감리까지 어느 한 부분도 놓치지 않는다는 김주환 대표의 세심한 면모는 현장에서도 그 빛을 발한다는데. “현장에서 만나는 협력업체들은 모두 인간적인 예의를 갖춰야 하는 분들이시기에 사무실 식구들에게 늘 ‘시공법에 대해 숙지가 된 공사 본청으로서, 예의를 갖추되 올바른 시공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해요. 저희는 기술적인 면에서 협력업체분들의 손과 노하우를 빌리는 거죠. 그렇기에 저희 또한 매일 더 배우고 공부하며 자기개발에 시간을 투자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잔소리도 많이 해요.(웃음) 이것이 우리 직업의, 우리의 꿈을 이뤄나가기 위한 가장 큰 숙제라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에이치엠디자인이라는 회사가 저이고 모두” 이유 있는 열정으로 우뚝 떠오르다 ‘건축 일이라면 무엇이든 도전해보고 싶다’는 마음으로 늘 정진하고 있는 김주환 대표는 “앞으로 해외사업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한 신사업에 주력하여 더욱 성장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지금까지 달려온 것처럼 앞으로도 쉬지 않고 새로운 것에 부딪혀보고 싶어요. 좀 더 저희만의 색깔을 표현하고 보완점을 찾아 나아가고자 합니다. 또한 맨땅에 헤딩하듯 시작한 저를 믿고 따라와 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습니다. 직원들이 없었다면 지금의 에이치엠디자인은 존재할 수 없었을 거예요. 사무실 식구들이 저와 함께 일을 즐겨줄 때, 그리고 그 결과를 인정받았을 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됩니다.” 이제는 설립 14년 차 베테랑으로서 뚝심 있는 열정을 지키는 에이치엠디자인의 김주환 대표.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는 그에게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며, 활짝 펼쳐질 에이치엠의 날개를 기대해본다. [1065]
    • 경제
    2019-02-20
  • 시대의 흐름을 읽는 ‘공간 스타일링’ 공간의 가치를 높이다 - 변재영 더데코디자인 대표·공간디자이너
    최근 인스타그램·페이스북·블로그 등 다양한 SNS를 타고 떠오르는 ‘핫플레이스’에는 한 가지 공통점이 있다. 바로 감성적인 인테리어와 분위기로 높은 호응도를 얻고 있는 것. 이렇듯 공간의 가치를 최대화할 뿐 아니라 가게 매출에 직결되는 상업인테리어는 이제 창업의 필수적 요소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런데 여기, 누구보다 남다른 감각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곳이 있다. 경남 창원에 위치한 더데코디자인이 바로 그 주인공. 더데코디자인은 상업인테리어·스타일링뿐 아니라 빈티지 가구소품과 스타일링샵을 함께 운영하며 입지를 탄탄히 다지고 있다고. 이에 이번 주 주간인물은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더데코디자인’의 변재영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져보았다. _김미동 기자 “인테리어는 고객만족도가 관건, 의뢰인이 후회하지 않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인테리어로 공간의 가치를 만드는 ‘더데코디자인’ 더데코디자인은 상업인테리어와 가구·소품 스타일링 전문 업체로, 더데코디자인의 대표이자 공간디자이너로 활동 중인 변재영 대표는 그의 남다른 감각과 실력을 인정받아 창원뿐 아니라 경남 전체에 그 영향력을 톡톡히 펼치고 있다는데. 창원 내 대다수의 핫플레이스가 더데코디자인을 거쳐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더데코디자인은 기존 인테리어 방식과는 달리 공사 없이 다양한 소품의 퓨전과 조합을 통한 ‘데코레이션 스타일링’을 추구한다. 변 대표만의 감성을 담아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 변 대표는 “같은 디자인을 큰 비용으로 만들기는 쉽지만, 적은 비용으로 만드는 것은 바로 실력”이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힐 수 있을 뿐 아니라 적은 비용으로 효율적인 인테리어가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또한 가게를 이전할 경우, 다시 인테리어 공사를 하지 않아도 공간을 연출할 수 있어 창업 실패율과 부담을 낮춰주죠. 단순히 구획을 나누는 것이 아닌 공간의 가치를 최대한 끌어올리는 것이 바로 더데코디자인의 가치입니다.” 고객만족을 위해 의뢰인의 경제 상황에 맞춘 합리적 비용으로 최대한의 효용성을 추구한다는 더데코디자인은 견적을 내는 방법부터 남다르다. “상업인테리어는 수십 가지의 변수가 있고 그에 따른 비용도 천차만별이에요. 기본설계나 현장 확인 없이 진행된 견적은 결과물을 보장할 수가 없죠. 때문에 저희는 견적을 미리 작성해놓지 않고 의뢰인이 원하는 가게 이미지와 분위기 속에서 함께 비용의 범위를 조정해나갑니다.”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남들보다 일찍 하루를 시작해 새벽까지 작업에 몰두한다는 변재영 대표. “제가 만족해야 고객도 만족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이익에 연연하기보다 더 좋은 작품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임하는 것이 높은 퀄리티를 만드는 방법이죠.(웃음)” 또한 더데코디자인은 상업인테리어 및 감리인테리어는 물론, 더데코만의 색깔을 가진 빈티지 가구소품과 스타일링샵을 함께 운영 중이다. 현장감리와 인테리어는 변재영 대표가, 소품샵은 아내 서연우 대표가 맡아 운영한다고. 이 부부가 ‘더데코디자인’의 문을 연 계기는 무엇일까. “사실 제가 어릴 때부터 그림이나 예술엔 감각이 남다른 편이었어요.(웃음) 늘 머릿속에 떠오르는 것들을 그리곤 했죠. 당연히 즐거웠고, 적성에 맞았어요. 대학을 졸업한 후에는 건축설계 일을 하면서 디자인과 인테리어로 범위를 좁혀나갔습니다.” 그러던 중 운명처럼 아내 서연우 대표를 만나 창원에 정착하게 되었다는 변 대표. 그는 “아름다운 아내에게 반해 열렬한 구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창원에 정착하면서 ‘더착한인테리어’로 첫발을 내디뎠어요. 그러다 디자인과 스타일링 감각이 뛰어난 아내와 함께 다시금 ‘더데코디자인’의 포문을 열게 되었죠.(웃음)” “상업인테리어는 변화무쌍하고 다양… 전문디자이너의 경험과 노하우 필요” 높은 효율성뿐 아니라 남다른 감각과 실력을 발판삼아 존재감을 넓히고 있는 더데코디자인. 다양한 소품과 조명을 이용하여 ‘무채색 속 몽환적인 감성’을 끌어내는 변재영 대표는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끌어야 하는 상업인테리어의 특성상 대중적이면서도 감성적인 디자인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근에는 흔히 ‘그리너리 인테리어’라 불리는 자연스러운 공간과 복고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뉴트로 트렌드’의 호응도가 높은 편이라고. “공간디자이너로서, 인테리어 업체 대표로서 다양한 시대적 흐름과 트렌드를 읽고 그것을 인테리어로 발산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 해외 사례 수집, 견학 등 끊임없이 배우려 노력한다는 변 대표. “흐름을 읽고 파악하려면 엄청난 공부가 필요해요. 보고 듣고 배운 것을 흡수해야만 비로소 제 것을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눈앞의 이익보다는 고객만족과 공익을, 초심을 잃지 않고 나아가고 싶습니다” 변재영 대표를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은 바로 고객만족에서 나온다는데. 그는 “커피 한 잔을 마시거나 밥 한 끼를 먹어도 꼭 제가 인테리어한 곳을 찾는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물론 지치고 힘들 때도 많죠. 하지만 사람들이 제가 디자인한 공간을 찾을 때, 또 고객께서 만족해하시는 모습을 볼 때 저 또한 이루 말할 수 없는 만족감을 느껴요. 그렇기에 더욱 노력하고, 성장하여 보답하고 싶습니다.” 뿐만 아니라 변 대표는 최근 인테리어 분야의 공익 추구를 위해 애플리케이션 ‘셀팡’을 개발하여 상용화를 목전에 두고 있다. 셀팡은 건설·인테리어 전문 인력 중계플랫폼으로, ‘전문가와 일반인을 연결할 수 있는 투명한 장을 마련하고자’ 셀팡을 기획했다는 변 대표. “눈앞의 이익보다는 공익을 추구해야만 더욱 오래, 멀리 갈 수 있다고 생각해요. 누구나 부담 없이 사용 가능한 ‘셀팡’이 바로 그 첫걸음이 되리라 믿으며 열정을 담았습니다.” 이렇듯 특별한 감각에 끊임없는 노력이 더해져 꾸준한 성장과 고객만족을 이뤄온 더데코디자인과 변 대표. 앞으로 그들의 발걸음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변 대표는 “초심이 끝심”이라며 웃어 보였다. “저를 믿고 찾아주신 분들과 가족 같은 직원들에게 고마운 마음이 무척 커요. 처음 더데코디자인을 시작한 마음으로, 지금까지 쌓아온 것들을 잘 다지면서도 공간의 가치와 고객을 위해 나아가야죠. 이익보다는 제가 만족하는 디자인과 인테리어를 먼저 생각하는 장인정신을 이어가고 싶습니다.(웃음)” 이유 있는 열정과 고집으로 상업인테리어와 디자인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더데코디자인의 변재영 대표와 서연우 대표. 남다른 가치를 가진 그들의 활짝 열린 내일을 응원하며, 더데코디자인의 행보를 기대해본다. [1065]
    • 경제
    2019-02-20
  • 김대신 ㈜씨엘HVAC토탈솔루션스 대표이사 / 프리미엄 주니어카페 라크씨엘 대표 -기술혁신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 HVAC 리딩기업
    장기 침체를 겪었던 한국의 조선업이 오랜 침체 끝에 반등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고 있다. 증권가에서도 올해 유망주 중 하나로 ‘조선주’를 꼽고 있으며, 연초부터 빅3 조선사들의 수주 소식도 잇따르고 있다. 더욱 기분 좋은 소식은 개별 기업 실적도 기지개를 펴고 있다는 것. 이처럼 어려움을 겪었던 기업들이 서서히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오래전부터 전문성을 갖추고 변화에 맞서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업이 있어 주목해본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기업과 협업을 통해 교역량을 늘려 온 ㈜씨엘HVAC토탈솔루션스가 그 주인공. 선박용 공조 분야에서 특화된 고도의 최첨단 기술로 사업을 영위해 온 김대신 대표. 국내 조선업에서 족장으로 시작해 유럽의 조선 강국,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Statoil 에서 한국인 최초 리드 엔지니어로 활약, 이어 글로벌 기업의 수장이 되기까지. 그의 무한한 잠재력과 경쟁력을 조명해본다. _김정은 기자 회사 창립 초기인 2011년부터 HVAC(Heat 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 원스톱 시스템을 개발해 기본설계부터 상세설계와 생산설계, 제작, 구매, 설치, 서비스까지 도맡아 온 ㈜씨엘HVAC토탈솔루션스(이하 ㈜씨엘 HVAC). 해양플랜트에 특화된 HVAC기술로 고객사와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성장한 국내의 강소기업으로 프랑스 글로벌 에너지 기업인 ‘엔지(Engie)’의 공조 솔루션 전문 자회사 ‘엔지악시마(Engie Axima)’와 공식 비즈니스파트너를 맺고 있다. 이처럼 ㈜씨엘HVAC의 가장 큰 강점은 외국 HVAC Vendor와 다년간 쌓아온 협력을 통해 수많은 프로젝트로 축적한 실무능력, 그리고 경험으로 다져진 역량과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는 것. 그 중심에는 유럽의 조선 강국,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 Statoil 에서 한국인 최초로 리드 엔지니어로 활동한 김대신 대표가 있다. “㈜씨엘HVAC는 단순히 모델링만하는 설계가 아닌, HVAC 를 이해하고 문제점을 사전에 방지하는 전문화된 설계 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기업입니다. 공조시스템의 모든 과정을 이해해야 파트너사와 상충 문제를 없애고 협력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일반적으로 선박에는 선박 내부의 공기를 조절하는 HVAC 시스템이 탑재된다. HVAC란 Heating, Ventilation, and Air Conditioning의 약자로 각각 난방, 환기, 공기조화를 뜻한다. 여기서 ‘공기조화’란 실내공간에서 인간 또는 물품을 대상으로 공기 온도와 습도, 기류, 환기 및 청정도를 사용목적에 따라 가장 적합한 상태로 조정하는 것. 따라서 HVAC시스템은 선박에 상주하는 선원들의 쾌적한 생활에 도움을 줄 뿐만 아니라, 각각의 설비 용도에 적합한 최적의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다. ㈜씨엘HVAC는 다양한 공기처리장치에 대한 연구와 효율적인 작동을 통해 에너지소모를 줄이는 방법을 끊임없이 개발해 선박용 공조 설비 시장에서 착실히 성장하고 있는 우량 기업이다. 이처럼 ㈜씨엘HVAC는 국내, 외에서 내실과 기술이 탄탄한 기업으로 알려졌지만, 언론과 관계된 노출이 없어 연결이 쉽지 않았다. 취재진 역시 김대신 대표와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배경은 아이러니하게도 거제도에 위치한 프리미엄 주니어카페 ‘라크씨엘’을 통해서다. 차별화된 운영방향과 사회활동에 주목해 연락을 취했고, ‘라크씨엘’을 기획한 인물이 놀랍게도 ㈜씨엘HVAC의 수장인 김 대표였던 것. 그동안 철저히 숨어(?)있었던 이유가 무엇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김 대표는 소리 없는 웃음과 함께 그간의 행보를 전했다. “많은 언론지의 인터뷰 요청을 받았지만, 아직 목소리를 낼 만큼 성장한 기업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지금도 인터뷰가 어색하긴 합니다만, ‘㈜씨엘HVAC’와 ‘라크씨엘’이 많은 분에게 의미 있는 브랜드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정도(正道)를 실천하는 기업이 되고자 이 자리를 빌려 다짐하고자 큰 용기를 냈습니다(웃음).” 차분하지만 힘 있는 말투, 겸손하고 상대를 존중하는 태도에서 나오는 인격, 명확한 소통 능력은 마주한 사람을 편안하게도, 때로는 긴장하게 만드는 타고난 오너였다. 국내 조선업계 족장으로 시작, 유럽의 조선 강국 노르웨이, 국영석유회사에서 한국인 최초 리드 엔지니어로 활약 6시그마(Six Sigma)의 경영 혁신과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가가 되다 대학에서 문예창작과를 전공했다는 김 대표. 전공도 의아했지만, 의류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노점에서 보세의류 사업으로 성공했던 청년 사업가였다. 제대 후 의류사업을 확장하고자 자금 마련을 위해 중공업에서 족장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그때 그의 나이 불과 23세였다. “작업자가 선박 및 해양구조물 작업을 할 수 있도록 발판으로 공간을 설치해 주는 사람을 통칭해 조선소 내에서 ‘족장’이라고 부릅니다. 생명 수당이 있을 만큼 위험하기도 하고, 작업과정이 힘들어 도중에 포기하는 사람이 많은 일이기도 하지요.” 당시 2005년은 한국의 조선 3사가 100억 달러에 달하는 수주를 확보할 정도로 선전해 나가고 있었고, 한국의 조선업은 세계 1위를 달리고 있었다. 조선 해양 산업의 전망을 본 그는 망설임 없이 진로를 전향해 어학연수의 길을 택했고, 씨엘(Ciel)은 그렇게 김대신 대표의 영문 이름으로 역사를 시작했다. “국내에 유능한 엔지니어가 많았지만, 외국 엔지니어와 협업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일은 전무한 상황이었어요. 남들과 차별화를 두기 위해 영어를 먼저 배워야겠다고 판단해 어학연수를 떠났습니다.” 이후 대학에 편입해 해양산업의 전문성을 다진 그는 유럽의 조선 강국, 노르웨이 기업의 일원으로 한국지사를 이끌며, 공조시스템에 필요한 다양한 기술력을 더욱 확보해 나가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그의 갈증은 더욱 깊어졌다.유럽의 ‘엔지악시마(Engie Axima)’와 같은 선진 기술력 발휘를 한국인이 해보자는 목표가 생겼기 때문. 그길로 그는 공장 한켠을 얻어 책상 하나를 두고 홀로서기를 시작했다. 퇴사 후 아웃소싱을 시작으로 점차 사업을 확장해간 그. 뜻이 같은 젊은 엔지니어들과 함께하며 공장 한켠에서 컨테이너로 사무실을 옮기며 점진적으로 회사를 키워나갔다. 이후 공조시스템에 필요한 솔루션을 모두 갖춘 ㈜씨엘HVAC은, 해외 업체의 시운전 기술 100% 국산화로 가격경쟁력까지 갖춰 국내 해양산업 HVAC 부문에서 하이에어 코리아와 한 축을 담당하는 회사로 성장했다. 또한 김 대표는 노르웨이의 국영 석유회사이자 다국적 에너지기업인 Equinor(구 Statoil)에서 한국인 최초로 리드 엔지니어로 승격돼 기업가이자 수석엔지니어로 저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동안 ㈜씨엘HVAC 식구들은 생존을 위해 맨몸으로 산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이제는 그 생존의 버팀목을 갖춘 상태라고 봅니다. 앞으로도 우리의 노력과 고민이 헛된 수고가 되지 않도록 성장할 아이템을 줄 수 있는 경영인이 되고자 노력하겠습니다.” 아이와 부모님과 함께하는 추억을 지원하는 곳, 주니어를 위한 신개념 놀이 공간 ‘라크씨엘’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문화공간이 되겠습니다’ 아이들에게만 초점을 맞춘 일반적인 키즈카페와 달리 부모와 아이 모두가 즐거운 공간을 지향하는 ‘라크씨엘’. 쾌적한 놀이 공간과 세련된 분위기, 편안한 카페를 한곳에 모아둔 이곳은 초등학생을 위한 콘텐츠를 도입해 부모, 친구들과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신개념 놀이 공간이다. 90평대 규모에 프라이빗한 공간마다 구비된 놀이시설은 마치 유럽 스트리트 몰에 있는 에비뉴가 떠오르는데, 김대신 대표는 어떻게 이 공간을 기획하고 해석했을까. “프랑스 낭트(Nantes)에서 영감을 얻어 인테리어를 기획했습니다. 과거 조선업과 해운물류가 번성했던 도시라 업무 때문에 자주 왕래했는데, 문화와 예술이 공존하는 도시의 모습에서 매력을 느꼈어요. 라크씨엘의 코끼리 심볼 역시 프랑스의 삼색기(Le drapeau tricolore)와 낭트(Nantes)의 성격을 가미해 제작했습니다. 또한 노키즈존의 이슈로 키즈카페가 더욱 발달했지만, 초등학생의 놀이공간은 찾기 어려워 아쉬움이 컸어요. 저 역시 3명의 자녀를 둔 아버지라,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공간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고요. 한 가지 더 아쉬운 점은 어머니에게만 초점을 맞춘 카페가 대부분이라 아버지도 함께 어울릴 수 있는, 가족 모두에게 즐거운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웃음). 플로리스트이자 유치원 교사였던 아내의 도움을 받아 건전한 패밀리 콘텐츠로 구성해 라크씨엘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라크씨엘’은 무지개라는 뜻으로, 김대신 대표의 영문이름 씨엘(Ciel)에서 착안했다. 카페에는 트램폴린과 펌프, PS4, 닌텐도, 그리고 벙커 노래방과 아케이드 게임시설로 아이들은 물론 온 가족이 모두 즐겁다는 후기를 자랑한다. 가족의 행복을 위한 공간이기에, 당연히 어머니를 위한 공간도 있다. 전문 플로리스트로부터 강습 받을 수 있으며, 취향에 맞게 디자인된 상품을 구매할 수도 있다. 입장료 7천 원이면 이 모든 게임과 시설을 즐길 수 있고, 다른 곳에 비해 저렴하게 슬라임 만들기도 체험할 수 있다. 보호자 역시 한 가지 메뉴만 선택해도 입장료 없이 공간을 즐길 수 있다. 또한 고화질의 CCTV 화면을 통해 카페 테이블에서 아이들의 동선과 안전을 점검할 수 있고, 미세먼지 차단과 실내 CO2, 기타 오염 물질을 저감할 수 있는 시스템 에어컨과 전열교환기 2대를 설치(2000CMH/Hour)해 부모들에게 큰 환호를 받고 있다. 이 전열교환기는 30평대 아파트 기준, 타 공기순환기 역할 보다 7~8배가량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는 ㈜씨엘HVAC의 최첨단 기술, 공조설비(HVAC)의 역할이 크다. “미세먼지는 성인들에게도 좋지 않지만, 특히 호흡기가 약한 아이들에게는 치명적일 수도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때문에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공간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에 중점을 두고 연구에 힘을 쏟았습니다.” 단순히 놀이 공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최적의 환경과 분위기 조성에 힘을 쏟은 김대신 대표. 메뉴 하나도 허투루 다뤄진 것이 없는 라크씨엘은 전문 바리스타가 관리하는 커피부터, 셰프가 직접 개발한 수제 식사메뉴까지. 아이들의 건강을 생각한 최상의 재료만 고집해 차후 브런치 메뉴도 출시할 예정이다. 거제시 상동에 직영 2호점을 개설하고, 3호점을 기획 중이라는 라크씨엘. 프랜차이즈에 진출하자 가맹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는 반가운 소식도 함께 전했다. 본점의 프리미엄 화이트 콘셉트와 블루(2호점), 레드(3호점)를 바탕으로 소자본창업이 가능한 구조도 편성해 더 큰 환호를 받고 있다고. “규모만 확대하는 것이 능사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가맹점주와 지속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브랜드를 함께 키워나갈 수 있는 분들과 상생하고자 합니다.” 한편 라크씨엘은 착한가게로도 알려져 있다. 지역아동센터의 아이들에게 무료로 공간을 대여하기도 했으며, 어려운 이웃을 위한 ‘열린 냉장고’에 식재료를 기탁하는 훈훈한 소식도 전해져 주민들로부터 찬사를 받기도 했다. 이웃을 위한 봉사는 라크씨엘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씨엘HVAC 역시 기부와 봉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따뜻함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귀감이 되고 있다. “어릴 때부터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이 되자고 막연하게 생각해 왔는데, 작은 나눔에서부터 시작하고자 실천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봉사와 기부문화가 보편화되도록 ㈜씨엘HVAC와 라크씨엘이 노력하겠습니다.” 끝으로 결과물은 능력과 시간, 열정이 합쳐진 것이라는 김대신 대표. 각고의 노력으로 식스 시그마를 수행하며 달려온 그의 힘찬 행보에 뜨거운 박수를 보낸다. [1065]
    • 경제
    2019-02-20
  • 사회소외 계층에 나눔을 실천하는 부산 강소기업,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건실한 기업문화 이뤄 - 김명준 새감천식품 대표
    최근 부산 사상구 모라동 소재 새감천식품(대표 김명준)은 설 명절을 맞아 지난 24일 구포1동 행복지센터(동장 지규태)에 200만원 상당의 이웃돕기 후원 성품(돼지족발 400개)를 기탁했다. 새감천식품은 어려운 업계 경기 속에서도 지난해부터 올해 초까지 80t(시가 4억 원 가량)의 왕족발, 감자탕을 기탁해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우리 강소기업, 새감천식품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새감천식품은 식육 부산물, 식육 도소매사업을 주로 하는 육류 도매 기업이다. 1980년대 감천유지로 시작해 1992년에 새감천식품으로 사명을 변경해 지금까지 이르고 있다. 감자탕, 돼지등뼈, 왕족발 가공·유통·판매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 새감천식품은 뛰어난 품질과 높은 신용으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최근 새감천식품은 80t(약 4억 원 가량)의 왕족발과 감자탕을 지역사회에 기탁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작년 연말부터 해군부대와 기초지자체, 장애인 단체와 요양원, 교회 등을 대상으로 나눔을 펼쳐온 것. 어려운 경기에도 불구하고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나눔을 실천한 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34년 동안 사업체를 경영해 오면서 지역사회에 받은 것이 많았다”며 “작지만 지역사회에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생각으로 나눔을 실천하게 됐다”는 말을 전했다. 날로 경기가 어려워지면서 물품을 기탁하는 후원자가 줄어들고 있는 실정에서 지역사회는 이번 물품 기탁을 반기는 입장이다. 최근 왕족발 1,000kg를 기탁 받은 부산 동구 자성대노인복지관측은 ‘후원자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며 고마움을 표했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관심을 갖고 찾아보면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 보통 족발하면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음식이라고 여기지만 누군가에겐 귀한 보양식이 될 수 있는 걸 느꼈다”며 이웃들을 위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계속 이어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물품 나눔을 받은 지자체와 기관, 단체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받을 때 큰 보람을 느낀다는 김명준 대표. 그는 식육 업계에서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자수성가형 CEO로 30여 년간 건실한 업체를 일궈왔다. 부침이 심한 업계에서 오랫동안 사업체를 경영해올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제 사업 밑천은 바로 신용이죠. 한 번도 유통기한이 지난 물건을 속여서 판매하거나, 품질이 나쁜 물건을 거래처에 판매해 본 적이 없어요. 손해를 보더라도 정확한 품질의 물건을 납품하고 결제일을 미루지 않고 정확하게 대금결제를 해왔습니다. 그런 노력들이 모여 오늘날, ‘새감천식품하면 믿고 거래할 만한 업체’라는 세간의 평을 만들어냈습니다. 사업을 하면서 쌓아온 신용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항상 변하지 않는 자세로 매사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몇 해 전 갑상선 암 재수술로 생사의 고비를 넘긴 그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다. 한평생 땀으로 일군 사업장에 가족들과 매일 같이 나와 일하는 것이 삶의 낙이다. 그의 곁에서 사업을 함께 해온 아내, 이희숙 씨는 “남편은 자수성가한 사업가로 근면성실한 자세로 늘 사업과 가정을 돌봐왔다”며 “큰 수익을 올리겠다는 욕심보다는 현업에서 건강하고 성실하게 일하며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을 계속 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영업부터 차근차근 일을 배우고 있는 딸, 김보미 팀장은 아버지의 뒤를 있는 건실한 청년이다. 제조현장부터 영업까지 직접 발로 뛰며 폭넓은 경험을 쌓고 있다. 가족경영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새감천식품. 어려운 경기 속에서도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기업의 내일을 그리고 있다. 그들은 “앞으로 좋은 품질과 탄탄한 신용으로 거래처에서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로 인식되는 것이 목표”라며 “어려움 속에서도 희망을 나누는 곳,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하는 기업을 만들어가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1065]
    • 경제
    2019-02-20
  • QUALITY IS OUR SUCCESS,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습니다! - 백승일 더디테일비 대표
    국내 자동차 관련 서비스 산업은 해가 다르게 성장하며 경쟁력 있는 창업 중 하나로 전망되고 있다. 그만큼 시공자의 숙련도에 따라 결과물과 만족도가 크게 달라지는 직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중 자동차 디테일링 사업은 외형복원과 유리막코팅, 세차 등 기술력을 보유하기 위해 확실한 교육과 노하우가 필수로 꼽힌다. 더디테일비는 자동차 외형복원과 보험수리, 광택, 유리막코팅, 프리미엄 손세차 등 자동차 기능 정비를 제외한 토탈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브랜드로 주목받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가맹사업 진출에 성공해 브랜드 가치를 더욱 단단히 다지고 있는데, ‘QUALITY IS OUR SUCCESS’의 슬로건으로, 최고의 결과물로 보답하겠다는 백승일 대표의 이념이 반영된 곳, 더디테일비를 만나보자. _김정은 기자 자동차 디테일링은 자동차 본연의 색상과 광도를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을 뜻하는데, 많은 소비자들은 세차와 같은 개념으로 이해하고 있다. 세차는 말 그대로 차를 깨끗하게 청소하는 것에 불과하지만 자동차 디테일링은 오염물 제거를 비롯해 차량의 데미지를 방지, 자동차에 발생할 수 있는 스크래치를 최소화하고 관리하는 것을 말한다. 경남 지역에서 프리미엄 자동차 디테일링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더디테일비’. 광택과 유리막코팅, 세차, 실내클리닝, 신차 검수, 보험처리 작업을 전문으로 진행하며 퀄리티 높은 작업으로 이미 경남지역에서 입소문 난 곳이다. 작업장 입구에서부터 남다른 분위기가 돋보이는데, ‘들어올 때보다 나갈때 더예뻐’라는 네온사인부터 심상치 않다. 흔히 말해 인기 있는 핫한 카페도 아닌데, 작업장 내부를 구경하기 여념이 없는 찰나, 백승일 대표가 반가운 미소로 취재진을 반긴다. 넌 자동차만 타, 난 코팅만 할게! 내 차처럼 작업한다는 소신으로 시작한 프리미엄 자동차 디테일링 브랜드 ‘The Detail B' “5년 전쯤, 지인들의 추천으로 인지도 높은 디테일링 센터에 제 자동차 유리막코팅을 맡겼는데, 주변에서도 안타까운 표현을 할 만큼 제대로 된 시공을 받지 못해 불편을 겪었던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가 계기가 되었습니다. 제대로, 양심적인 시공을 하는 브랜드를 만들자고.” 다른 직종의 회사에 재직 중이었던 백 대표. 오래전부터 자동차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자동차 관리 동호회 활동을 지속해 올 만큼 남다른 애정을 품고 있었다. 그런 그였기에 더욱 아쉬움이 크게 남았던 경험이었다. “직장인에게 자동차 외형관리는 적은 비용이 아니기도 하지만, 디테일링 관련 서비스 문화가 생소해 저와 같은 피해를 겪는 소비자가 많다고 생각했어요. 또한 자동차 산업은 어떤 분야든 인상이 강하다는 막연한 선입견이 있습니다. 물론 남성 고객들의 진입은 쉽지만, 여성 고객들의 입장에서는 다소 접근이 쉽지 않다는 의견이 많아요. 이러한 인식개선과 자동차 관리 정보를 교환하며 편안하게 다가올 수 있는 공간을 희망해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3년 전 더디테일비를 창업하고 한 달 동안 영업을 하지 않았던 이유도 ‘내 차처럼 작업하자’라는 소신을 지키기 위해 현장 경험을 쌓는데 집중했다. 당시 매일 20시간 가까이 수익이 없는 작업에 열중하며 기술력과 전문성을 다져 온 백승일 대표. 더디테일비 공식 블로그에서 모든 차량의 작업 현황을 공개하는 이유 역시, 차에 사용한 제품과 작업 과정을 차주가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투명하게 공유하기 위함이라고. 이어 일본의 유명 유리막 코팅 브랜드, ‘아크바리아’ 본사의 기술 교류 프로그램에 참여해 기술을 확보하기도 했다. “기술교류를 나누는 동안, 매출이 없어 손해를 보기도 했지만, 본사의 기술력을 놓치지 않겠다는 욕심과 고객에게 높은 만족도를 실천하자는 약속을 지키고자 일본으로 연수를 다녀왔습니다.” 이렇듯 아낌없는 고객 사랑을 실천해 온 더디테일비. 새 타올을 1회 사용만 원칙으로 하며 프리미엄 손 세차 작업으로 유명하기도. “자동차 외형을 오랫동안 유지하기 위해 손세차가 정답이라고 하지만, 잘못된 세차는 기계세차 보다 못합니다. 신차를 기준으로 90%가 세차 시 스크래치가 생기는 경우가 많아요. 이렇듯 오염물 제거도 중요하지만 다른 데미지를 남기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전문가의 손길이 필요한 거죠. 그리고 세차의 의미는 차를 깨끗하게 관리하는 수단이지, 새 차로 만드는 마법은 아니에요. 간혹 오해하는 고객님들이 계시는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이어 백 대표는 싸고 좋은 제품은 없다며, 단가가 높더라도 좋은 제품을 선별해 아낌없이 사용하는 것 역시 전문 시공자의 역할이라고 전했다. 이렇듯 사소한 부분도 소비자를 위해 바른 자세로 작업해온 백승일 대표의 이념이 빛을 발하자, 더디테일비는 경남지역을 중심으로 정평이 나기 시작, 작업 문의가 많아져 가맹점 개설을 시작하게 되었다. 상생할 수 있는 구조의 소자본 창업 시스템 자동차 디테일링 산업의 인식을 개선하는 가맹사업 진출 더디테일비는 기술 이전 및 소자본 창업 교육을 시행해 자동차 외형과 관련된 자동차 내, 외장 서비스 창업을 지원하고 있다. 4주간의 체계적인 교육을 바탕으로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으며, 현재 마산 본점과 김해, 진해, 창원의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다. 이론과 실무는 물론 경영, 마케팅 등의 지원과 예비 창업자가 미리 점포 운영을 경험할 수 있는 시스템까지 갖추고 있어 창업 후 다양한 변수들을 대처하는 노하우를 제공하고 있다. 이곳의 체인사업 특징은 ‘내 차처럼 작업한다.’는 공통된 소신과 각 지점마다 특화된 성격을 갖추고 있는데, 창원점의 경우 기본적인 외형관리 작업을 비롯해 블랙박스와 에바클리닝의 전문성을, 그리고 김해점은 제품력 높은 자동차용품을 갖추어 소비자의 편의 제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차에 대한 지식도 중요하지만, 차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큰 사람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기술을 전수하는 것은 제 역할이고, 부족한 것을 채우는 교육은 노력하면 되는 부분이니까요. 하지만 사람을 대하는 마음과 자세, 인성은 가르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바른 방향을 함께 보고 상생할 수 있는 분들과 성장하고 싶습니다.” 자동차 디테일링 산업의 인식을 개선하고, 바른 문화로 저변을 확대해가고자 한다는 백승일 대표. 그의 귀추가 더욱 주목되는 만남이었다. [1065]
    • 경제
    2019-02-20
  • 최연희 평택시여성경영인협의회 회장 / ㈜한우물엔·씨 대표이사 - 여성경영인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입지 확보를 위해 이정표 제시
    섬세함과 감성의 리더십, 기업에서도 여성들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 직원들과의 소통과 화합, 세심한 경영능력이 바로 이들의 강점이다. 이처럼 사회에서 여성들의 활동영역이 점점 커지면서 여성 경영인들 또한 매년 증가하고 있지만, 마케팅 관리와 자금 부분 등 남성 경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지난 1월, 평택시에서는 경영 노하우 전달과 정보 교류를 위해 여성경영인 18명과 자문위원 3명이 합심해 평택시여성경영인협의회를 발족했다. 주간인물은 25년간 제조업계에 몸담아온 여성 경영인으로서 사회에 큰 이정표를 제시하고 있는 최연희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곽인영 기자 평택시와 남녀 경영인의 화합을 통해 기업운영 정보 교류 및 경영혁신 방안 마련 여성 경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 추진 지난 1월 15일 평택시에서 제조업과 운송업 등에 몸담고 있는 40대・50대의 여성 경영자들을 주축으로 평택시여성경영인협의회가 발족식을 열었다. 변호사, 세무사, 노무사 3명의 여성 자문위원을 포함해 18명의 회원들이 그 시작을 알렸으며 현재는 인원이 더욱 확충되어 20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이들을 대표해 최연희 회장은 “여성의 사회활동영역이 확대되고 있지만 여성들의 경제활동은 아직도 많은 제약을 받고 있다”며 “경영일선에서 직접 부딪히며 쌓아온 경험과 지식을 공유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여성리더들의 모임이 될 것이다”고 협의회 발족 취지를 전했다. 앞으로 협의회는 지역사회 복지와 일자리 창출에도 앞장서 평택시를 대표하는 여성 경영인의 역할을 다할 것으로 기대된다. “꾸준한 교류를 통해 사업이나 정보를 교류하는 것이 가장 큰 목적입니다. 저 또한 여러 사람을 만나면 몰랐던 정보들을 많이 알게 됐습니다. 친목도모뿐만 아니라 나아가 경륜에 관계없이 잘 소통하며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하고 싶습니다.” 최연희 회장이 말하는 교류는 단지 여성 경영인들에게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여성 경영인들은 남성 경영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정보가 부족해 정부 지원책의 혜택을 받기 어렵다고 한다. 특히 제조업이나 운수업은 교류가 적어 서로의 고충을 공유하지 못해 더욱 어려움을 겪고 있다. 때문에 이들은 남성 경영인을 비롯해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발전을 도모해야 할 것이다. 이렇듯 단순히 친목도모 단체의 의미를 넘어, 교류를 통해 여성 경영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입지를 다지는데 앞장서는 평택시여성경영인협의회. 남성 경영인들과 평택시와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해 기업운영의 애로사항이나 경영혁신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다양한 지원 혜택을 받을 계획이라고 한다. “화성시에는 ‘여성기업 지원에 관한 조례’가 있습니다. 그래서 화성시의 여성 경영자 단체는 사업과 자원봉사를 위한 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는데, 평택시는 이러한 조례가 없어 지원을 받지 못합니다. 조례가 제정된다면 지금 보다 더 당당하게 평택시와 함께 할 수 있는 일이 많이 생길 것입니다. 더욱 힘 있고 강한 단체가 되어 지역 공동체의 아동복지시설이나 재활시설, 지체장애인들을 위해 도움을 주고 싶습니다.” 최 회장은 올해 가장 큰 현안으로 ‘여성 경영인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을 꼽았다. 상반기에는 다른 지역의 사례를 조사하고, 조례 제정 관계자들과 지원 근거를 만들 계획이다. 이 추진사업을 통해 여성 경영인들은 지역사회의 이익 창출은 물론, 자선바자회 등을 통한 불우이웃돕기와 장애인, 노인 중심의 자원봉사를 실시해 복지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른 곳의 지원 없이 회원들의 연회비와 기부금으로만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만큼 회원들은 열정을 가진 경영자들이에요. 꾸준한 교류를 통해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단체, 그리고 ‘여성’이라는 수식어가 강점이 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웃음)” 표면처리 약품 생산 전문기업 ‘㈜한우물엔·씨’ 2004년 중국시장 공략 본격화해 경쟁력 확보 올해 하반기 친환경 세척제 출시, 인도와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 평택시 포승공단에 위치한 ㈜한우물엔·씨는 부가가치가 높은 표면처리 약품을 생산하는 전문기업으로, 2004년 중국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청도에 지사와 공장을 동시에 구축하며 성장과 발전을 이뤄냈다. 현재 이곳의 대표이사직을 맡고 있는 최연희 회장. 25년간 제조업에 몸담아온 그는 1995년부터 7년간 연구에 매진해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의 환경 유해물질 규제에 대응하는 대체제품을 개발해 업계의 인정을 받았다. 지난 2002년에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해 현재까지 꾸준히 대기업과 거래를 이어오며 영향력을 넓혀오고 있다. “저는 전반적인 경영을, 공학도인 남편은 오직 기술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IMF때에는 많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기도 했지만 국내 기업들이 외국산 약품을 국산 약품으로 바꾸면서 호황을 누리기 시작했어요. 반면에 국제 금융 위기 때에는 한국에서의 경영사정이 좋지 않았죠. 하지만 회사지분으로 설립한 중국의 무역법인과 제조법인이 호황을 맞은 덕분에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한우물엔·씨의 창업주이자 그의 남편인 이덕진 회장은 3가 크로메이트제를 국산화해 국내 시장에서 고속성장의 기록을 세우는 데 기여했다. 이후 철강업체들이 2003년부터 3가 크로메이트제를 전면 적용하게 되면서 철강회사로부터 대량 공급을 요청받아 월간 7억 원이 넘는 매출을 올리기도 했다. 그러나 철강업체들의 3가 적용이 수차례에 걸쳐 연기되면서 수요가 줄자 돌파구로 중국에 진출해 길을 개척했다. 중국이 한국보다 먼저 3가 약품 적용을 시도했기 때문이다. 이처럼 남들보다 일찍이 해외로 눈을 돌린 한우물엔·씨는 현재 4개 지사(심양, 청도, 상해, 심천)와 6개 대리점(천진, 광주, 남경, 항주 등)을 운영 중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지난해 개발한 도금 관련 친환경 세척제를 출시할 것입니다. 중국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해 세계의 표면 처리제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마무리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잠재 수요가 큰 인도, 베트남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입니다.” 최 회장은 “사업이라는 것이 잘 될 때와 어려울 때가 있는데, 중국시장으로 눈을 돌린 것이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줬다”고 설명했다. “오늘은 오늘의 태양이 뜨는 것처럼 내일은 내일의 태양이 뜹니다.(웃음)” 걸어온 길을 후회하기 보다 다가올 일을 기대한다는 최연희 회장의 미래지향적 가치관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오늘도, 내일도 여성 경영인들의 사회적 지위 향상과 입지를 다지는데 목소리를 높이고 싶다는 그녀. 올 한해 지역사회에 귀 기울이며 평택시를 대표하는 여성단체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1065]
    • 경제
    2019-02-20
  • 활어유통 선진화 이끄는 우수조합으로, 지역민과 상생하는 협력의 동반자로! - 오훈탁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 조합장
    1년 365일, 부산 시민들에게 싱싱한 활어를 공급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들이 있다. 1998년 설립된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은 전국 최초의 활어유통인 모임으로, 활어 도매업의 발전과 복리 증진을 도모하며 수산물 도매업자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고 있다. 오훈탁 조합장은 10년째 조합을 이끌며 활어도매산업의 건전한 발전을 독려하고 있는 인물이다. 유난히 화창했던 2월의 어느 날, 그를 만나기 위해 상쾌한 바다 내음이 가득한 부산 광안리 해변으로 향했다. _정효빈 기자 멍게장사로 시작한 수산물 도매업 두터운 신뢰로 조합원 단결 이뤄내 천혜의 신비를 간직한 세계자연유산 제주. 이곳에서 해녀인 어머니를 보며 자란 오훈탁 조합장에게 바다란 어린 시절부터 늘 함께해온 죽마고우와 다름없다. 그가 바다 일을 시작하게 된 것은 어찌 보면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 청년 시절 부산으로 본거지를 옮겨 직장생활을 하던 그는 다시금 벗과 함께하는 길을 택했다. 영덕과 동해안의 신선한 멍게를 들여와 소규모로 판매하던 것이 첫 시작이었다고. 처음 내딛는 발걸음에 어려움도 겪었지만 그만의 우직함으로 수산물 도매업자의 길을 묵묵히 걸어왔다. 이후 부산 민락동에서 한동수산을 운영하며 본격적인 활어유통에 나섰다. “소형트럭에 멍게를 실어 배달하는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저를 따라 아내도 멍게장사에 나섰죠. 조금이라도 더 팔아보려고 비가 억수같이 오던 날에도 시장에 나가 장사를 하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아내가 고생 많이 했죠. 늘 미안하고 고맙습니다.(웃음)” 성실하게 생업에 종사하던 그가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의 조합장으로 처음 취임한 것은 2009년. 당시 서른 명 남짓했던 조합원 수가 오 조합장 취임 이후 2배가량 불어났다. 오랜 기간 지역에 거주하며 쌓아온 그의 두터운 신뢰가 활어도매인들을 한 데 불러 모은 것. 올해로 10년째 조합을 이끌고 있는 오훈탁 조합장은 ‘가장 중요한 것은 조합원들과의 단결’이라 말하며 앞으로도 회원들 간의 화합을 위해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히기도 했다. 더불어 그는 투명한 조합 운영으로 수익을 증대시켜 8억 원에 달했던 조합의 부채를 변제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올해 안에 모든 부채가 변제될 예정이라며 그의 얼굴에 뿌듯한 미소가 피어올랐다. 최근 활어판매량 ‘주춤’ 질 좋은 활어 공급으로 이겨나갈 것 경남 동부와 서부권역에 수산물 소비문화를 창출하고 있는 이들은 최근 수산물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소비자 입맛의 변화와 다양한 먹거리의 증가로 회 소비가 감소하는 추세라고. 더불어 노르웨이산 연어와 일본산 방어 수입이 증가하며 전국의 횟집에 공급되고 있는 점도 큰 원인으로 분석된다. 하지만 그는 이러한 상황에 굴하지 않겠다며 고객의 요구에 발맞춰 상황을 이겨가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회 소비가 점점 줄어드는 실정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더욱 소비자들에게 신선하고 질 좋은 활어를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하겠죠. 주춤하고 있는 수산물 판매량을 높이는 데에 역점을 두고 많은 연구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역민들과 상생 추구하는 모범 공동체로 거듭나고파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원들은 지역민들과 상생에도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해수 흘림 문제 등으로 지역 주민들과 광안리해수욕장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불쾌감을 주지 않도록 조합원 모두가 특별히 신경을 쓰고 있다고. 제도권 시장 밖에 있어 어려움이 있는 그들이지만 지역과 상생하는 수산시장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오 조합장이 웃어 보였다. 지역에서의 나눔 문화 확산에도 적극 참여중인 그는 지난 1월, 명절을 앞두고 조합원들과 마음을 모아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더불어 매년 민락동 장학사업에도 조합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고. 오 조합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들을 위한 나눔을 이어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모범조합의 본보기를 보여주는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 앞으로는 후계자를 양성해 조합을 더욱 활성화시키겠다는 오훈탁 조합장. 남부지방을 아우르는 우수조합으로써 위상을 드높여갈 그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現 부산활어도매업협동조합 조합장 •現 부산 광안신협 이사 •現 부산 수영구 명예 감사 •現 부산 민락장학회 이사 [1065]
    • 경제
    2019-02-20
  • ‘2018년 보호관찰 유공-법무부장관 표창’ 내 고향, 진주를 위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주목
    박용길 진주준법지원센터 원호위원회 위원이 2018년 보호관찰 유공으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박용길 위원은 ‘진주준법지원센터 원호위원회’ 위원으로 보호관찰 청소년 원호 등 보호관찰업무를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지역 사회의 범죄예방 및 보호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인물, 박용길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정도경영, 탄탄한 신용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진주 강소기업 “봉사가 곧 행복이죠. 나이가 들수록 아름다워지는 사람이고 싶어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선하게 웃는 박용길 대표이사. 박용길 대표이사는 문화재수리기능자, 번와와공으로 30여 년간 업계에 몸 담아왔다. 기와제조, 기와 수입유통 판매, 기와시공, A/S까지 전 분야에 통달한 전문가다. 1991년 국제하우징의 전신인 국제하우스콘크리트를 설립해 탄탄한 품질과 신용으로 인정받는 강소기업을 일궜다. 현재 건축자재수입판매 전문기업 국제하우징(유), 건설시공을 주력으로 하는 ㈜국제, 기와자재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지붕백화점을 경영하고 있다. 시멘트 기와, 한식기와, 금속기와, 동기와, 수입기와 등 폭넓은 분야를 아우르며 오랜 세월 다져온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업계에서 신용을 얻고 있다. 부침이 심한 건축업계, 그는 어떻게 알토란같은 사업체를 일궈올 수 있었을까. 이에 대해 박용길 대표이사는 신조로 삼아온 경영철학에 대해 말했다. “롱런할 수 있었던 건 정도(正道) 걷기 위해 노력해왔기 때문입니다. 30여년 사업을 해오면서 단 한 번도 상도(常道)를 져버린 적이 없어요. 정확한 품질의 제품, 꼼꼼한 시공과 철저한 A/S로 업계의 신용을 얻었죠. 사업을 하는 동안 수많은 고난과 역경이 있었지만 그때마다 걸림돌을 디딤돌로 삼아 성장해왔습니다.” 그의 이런 투철한 기업가 정신은 IMF 외환위기를 넘긴 원동력이었다. “IMF 때 건축경기가 바닥을 치면서 대부분의 거래처가 도산했어요. 공사를 한 후에 대금을 받을 수 없는 곳이 많아지자, 회사도 위기를 겪었죠. 끝이 보이지 않는 어려움 앞에서 사장인 제가 먼저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도시락을 싸다니며 새벽부터 현장에 나와 일을 하는 저를 본 직원들이 그 진심을 알아주시더군요. 그렇게 한 마음으로 어려운 고비를 넘길 수 있었습니다. 그렇게 어려운 시기를 함께 한 직원들과 지금까지도 함께 가고 있어요.” 오랜 세월 업계에 몸 담은 그의 관록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와공으로 일을 배워 제조, 해외수입, 유통 판매, 시공까지……. 기와에 관해서는 안 해본 일이 없죠. 오랜 세월 함께 일한 선배들이 하나, 둘 자리를 떠나서 안타까워요. 오랜 시간 건축현장에서 보낸 세월이 쌓여 따라올 수 없는 국제만의 노하우와 기술력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이젠 건축 현장의 사진만 봐도 어울리는 기와를 추천할 만큼 구력을 쌓았죠.” 한국 건축자재 발전과 함께 해온 세월, 그는 해외각국을 다니며 앞선 건축 문화를 경험하며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다. “옛것을 고집하기만 해서는 발전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전통을 계승하되 현대에 맞도록 새로움을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선 건축문화를 지닌 해외를 다니며 선진 기술을 배우고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있어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현대에 맞는 새로운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 따뜻한 온정의 손길로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력 발휘해 그는 진주상공회의소 상공위원, 진주시 법무부 보호관찰소 위원, 진주시소상공인연합회 부회장, 진주 경찰서 발전위원, 경남리더스포럼 회장, 진주시 체육회 이사, 진주시 조정협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공헌해왔다. 국제 라이온스 355-E지구 총재 자문위원, 카네기 라이온스 4대 회장, 메아리 자원봉사활동, 웃음 운동 봉사단체 회장, 행복샘자원봉사 부회장, 다사랑 봉사단체 회원 등의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20여 년의 세월, 수많은 봉사자와 인연을 맺었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에 대해 묻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일에만 너무 매진하며 살다보니 어느 날, 삶의 보람은 뭔가 하는 궁극적인 물음을 갖게 됐어요. 마침 추운 길거리에서 어르신이 차마 사람이 먹지 못할 음식을 드시는 모습을 보곤 제 주머니에 있던 돈을 죄다 털어 드렸어요. 그날부터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봉사부터 실천하자’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이후로 1년 수익의 일정부분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기부하기 시작했고 다양한 봉사단체에 참여하게 됐어요. 그렇게 쌓은 시간들이 제겐 큰 삶의 원동력이 되었죠. 봉사를 하면 할수록 제가 아름다운 사람이 된다는 생각이 들어요. 봉사가 곧 행복입니다.” 보호관찰소에서 만난 비행청소년들을 계도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한 일은 그에게도 큰 경험이었다. “시작은 작은 관심과 애정을 표현하는 일이거든요. 같이 산책하고 대화하고, 식사하며 어려움은 없는지 살펴보며 진심으로 손을 내미는 일부터 시작했어요. 그렇게 문신제거, 교복마련, 학비지원 등 청소년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위원들과 마음을 모아 작은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어요. 이런 작은 노력으로 조금씩 삶이 변화하는 청소년들을 보면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의 이런 선행은 지역사회의 좋은 울림이 되고 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가로 강소기업을 일구는 일만큼이나 지역사회를 향한 봉사와 나눔은 그에게 큰 삶의 목표다. “주위를 둘러보면 의외로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요. 그들을 위해 따뜻한 나눔과 봉사의 손길을 전하고 싶어요. 박용길, 부모님이 주신 이름 석 자 앞에 스스로 부끄럽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065]
    • 경제
    2019-02-20
  • PVC 배관시장을 선도하는 양산 강소기업! 40년 한우물 경영, 높은 기술력으로 인정 - ㈜진안 김용안 회장 김진곤 대표이사
    도전정신과 불굴의 기업가 정신을 지닌 김용안 회장 기업의 새로운 新성장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김진곤 대표이사 최근 ㈜진안 김진곤 대표이사는 양산시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500만원을 기탁했다. 2017년 2,000만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한 데 이어 올해 초 장학기금을 기탁해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것. 양산시 소주공단에 위치한 ㈜진안은 2003년 5월 벤처기업 인증을 획득한 PVC 배관 전문기업이다. 40년 한우물 경영으로 높은 기술력과 탄탄한 신용을 확보한 강소기업이다. 주간인물은 뛰어난 기술력으로 업계를 선도하는 리딩 컴퍼니, ㈜진안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건축용 PVC 배관 자재 및 상하수도관 생산 분야 선도 기업 ‘신용’과 ‘정직’으로 밑천으로 일궈온 40년 “탄탄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로 업계의 발전을 이끄는 선도 기업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김용안 회장. 그는 40여 년 동안 PVC 배관 제작 분야에 몸담은 엔지니어 출신 CEO다. LG의 전신인 럭키에서 동종분야의 기술을 익혀 1987년, 진안의 전신인 진안화학공업을 창립했다. 경상남도 양산시 소주공단에 위치한 ㈜진안은 PVC 배관 생산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오랜 세월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여러 건의 특허와 신기술을 개발해 고품질의 PVC 배관을 생산하고 있다. 동종업계 선두에 서는 드는 건실한 기업으로 자리매김한 것. 오늘날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구기까지……. 그 뒤에는 김용안 회장의 불굴의 도전정신과 빛나는 기업가 정신이 있다. 대기업 사원으로 실력을 인정받으며 승승장구하던 그가 돌연 창업을 결심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 일까. “동종업계에서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었죠. 하지만 회사 생활로는 비전을 찾지 못했어요. 발전하는 한국 플라스틱 산업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회사를 창립했습니다.” 맨손으로 시작한 사업, 젊은 그에게 ‘정직’과 ‘신용’은 언제나 든든한 사업 밑천이었다. 기계 앞에서 밤낮을 보내는 생활, 그런 건실한 기업가 정신은 지금도 변함없는 삶의 지침이다. “몇 평 안 되는 작업장에서 기계 한 대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제가 직접 기계를 돌리며 밤낮없이 일했죠. 하지만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 준수로 업계의 신용을 얻기 시작했어요. CEO가 직접 발로 뛰며 현장을 챙겼기에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거래처의 Needs&Wants를 만족시킬 수 있었습니다.” 업계에서 쌓은 신용과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대기업의 OEM 제작을 수주하며 규모를 키웠다. 다양한 플라스틱 용품과 배관 제작 경험은 차별화된 기술 경쟁력의 바탕이 되었다. 오랜 세월 쌓아온 기술력은 다양한 세계 기술 특허와 신기술 개발로 이어졌다. ㈜진안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 위생안전기준 인증(KCW-2011-0080~82), 내충격 경질 폴리염화비닐관 (HIVP)KS인증, 내충격 경질 폴리염화비닐관(HIVP) 조달자재선정(조달청), 내충격 경질 폴리염화비닐관(HIVP) KS인증(16~40mm), 녹색인증을 보유하며 회사의 저력을 인정받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기술진보를 위한 꾸준한 기술개발 투자에서 시작됐다. “PVC 업체는 대게 영세합니다. 저희도 이런 어려운 업계의 현실 속에서도 창립 초기부터 지금까지 기술개발에 꾸준한 투자를 해왔어요. 이런 노력의 결과, 아파트 배관자재에 특화된 자체 브랜드로 시장에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는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습니다. 서울에서 제주까지 아파트 건설 현장에선 전국 어디서든 ㈜진안의 제품을 볼 수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시장이 원하는 신제품을 개발해나갈 것입니다.” 시대의 변화에 발맞춰 생산한 신제품은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층간소음이 아파트 입주자들이 겪는 가장 큰 골칫거리에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물 흐르는 소리가 들리지 않는 친환경저소음SG PIPE, 양변기 엘보, 이음관을 개발했습니다. 과학적인 구조로 설계돼 소음이 적고 기능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기술개발 투자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신제품을 개발하겠다는 것이 그의 목표다. “제작 기술만큼이나 좋은 원자재를 사용하는 것이 품질을 좌우하는 요소입니다. 하지만 ㈜진안은 고품질의 제품 생산을 위해 좋은 원자재를 사용하는 것을 고집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견고한 내구성과 뛰어난 기능성, 높은 효율성을 지닌 고부가가치 제품을 생산할 계획입니다.” 기업가 정신 잇는 성공적인 2세 경영 100년 기업의 꿈을 준비해 품질로 인정받는 중견기업 일굴 터 ㈜진안의 지속적인 성장의 밑바탕에는 건실한 재무구조가 있다. 재무 건전성을 높이기 위한 김용안 회장의 생각은 창립 초기부터 한결같다.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성장성을 기대할 수 없는 사업은 과감하게 정리한 것. 외형을 키우기보다 탄탄한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노력을 해왔다. “저희 회사는 부채가 없어요.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고 내실 있게 기업을 경영해왔죠. 이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도산하던 IMF 외환위기를 기회로 삼아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경영자가 솔선수범해 근검절약을 생활화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눈팔지 않고 오로지 PVC 배관 생산 분야, 외길만을 고집해왔습니다.” ㈜진안은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무를 실현하고 있다. 2017년 양산시장학재단에 2,0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한데 이어 올해 초 500만원의 장학금을 기탁했다. 이외에 양산시 발전을 위해 꾸준한 성금기탁과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에 대해 김용안 회장은 평소 갖고 있던 지역사회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양산은 제가 사업의 터를 일구고 회사를 일으킨 소중한 곳입니다. 지역사회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작으나마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고 싶습니다.” 40년, 한우물 경영에 매진해온 김용안 회장의 정신은 2세 경영인, 김진곤 대표이사로 이어지고 있다. 참신한 창의 경영으로 기업의 내일을 준비하는 신(新)성장 동력을 마련하고 있는 것. “앞으로는 ‘친환경’, ‘저소음’이 시장의 키워드라고 생각해요. 앞으로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주력 상품 개발과 기술력 향상으로 시장을 선도하는 중견기업으로서 입지를 다질 계획입니다. ‘㈜진안하면 믿고 쓰는 제품’이라는 평을 얻을 수 있도록 우수한 품질과 탄탄한 신용으로 업계를 선도해나가겠습니다!” 경영전반을 익히기 위해서 현장에서 땀 흘리는 김 대표이사의 모습에서 기업가정신을 이어가는 성공적인 2세 경영인의 모습이 보인다. “아버지는 항상 근검절약하는 모습으로 사셨어요. 항상 앞으로 내다보며 기술 투자를 아끼시지 않으셨고 현장을 제일 우선으로 챙기셨죠. 한눈팔지 않고 기업을 키우는 데 평생을 헌신해 온 아버지. 40년 한길만 걸어온 아버지의 기업가정신을 잇고 100년 기업의 기틀을 다지고 싶습니다.” 생산현장 •1978년 10월 03일 진안화학공업사 설립 •1987년 11월 26일 배수용 경질염화비닐 이음관 7종 KS인증(제5651호) •1988년 11월 17일 수도용 경질염화비닐 이음관 6종 KS인증(제6406호) •1989년 10월 25일 (주) 럭키와 기술제휴 NRF, RF 생산개시 •1993년 09월 01일 (주) 진안 상호변경, 자체 브렌드 생산개시 •1996년 11월 06일 수도용 경질폴리염화비닐관(VP직관) KS인증 배수용 경질폴리염화비닐관(VG1, VG2) KS인증 •1999년 10월 01일 JRF 이음관 생산개시 12월 ISO 9002 인증 •2001년 07월 01일 저소음 이음관(D/JRF) 생산개시 (실용등록 04. 03. 17) •2003년 12월 ISO 9001/KS A 9001:2001 인증 •2005년 02월 01일 저소음 SG관 생산개시 ( 특허등록 06. 10. 16 ) 15일 SG양변기용 엘보 생산개시 ( 특허등록 06. 09. 27 ) 07월 29일 저소음 SG관 대한주택공사 신 자재 선정 •2010년 06월 18일 하수도용 경질폴리염화비닐관 (KPPS M 306) KPPIC 인증 •2011년 10월 24일 위생안전기준 인증(수도용) •2013년 03월 18일 내 충격 경질폴리염화비닐관(HI-VP) 조달자재선정 (조달청) •2016년 03월 01일 고강도 SH관 & SHF이음관 생산개시 (특허출원 16. 02. 17) •2017년 09월 01일 친환경 저소음 SG이음관 생산개시 (특허출원 17. 03. 17) 11월 08일 고강도 SH관 & SHF이음관 한국토지주택공사 시방서 등록 •2018년 04월 19일 녹색기술인증(배관재 제조기술) & 녹색기술 [1064]
    • 경제
    2019-02-01
  • 구미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은 50년! 구미시민들의 발 ‘구미버스’ - 조원준 구미버스(주) 대표이사
    구미버스(주) 조원준 대표이사는 최근 지역인재육성과 교육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호이장학금 5백만 원을 (재)칠곡군호이장학회에 기탁했다.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구미버스는 구미 시민들의 출퇴근을 책임지는 시민의 발이다.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50여 년간 구미시민들과 함께 울고 웃은 구미버스의 기업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정도경영 50년 지난 1월 22일 아침 매서운 날씨에 조원준 대표이사가 찬물을 끼얹으며 “43만 구미시민이 SK하이닉스 구미 유치를 간절히 바랍니다!”를 외쳤다. 한파가 몰아치는 추운 겨울에 코트를 꺼내 입기는커녕 찬물을 끼얹은 건 무슨 이유에서일까?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해 실시했던 ‘아이스버킷챌린지’에서 착안해 ‘SK하이닉스 구미유치를 위한 시민들의 열정은 동장군의 매서운 추위도 막을 수 없다’는 의미로 이루어진 ‘아이스SK구미챌린지’ 퍼포먼스에 그가 참여한 것. 조원준 대표이사는 “구미버스는 구미시민들과 함께 성장해온 향토기업”이라면서 “지역사회가 원하고, 구미시민들이 바라는 지역의 주요현안이 이뤄지길 바라는 바람에서 참여했다”는 취지를 밝혔다. 3세 경영인으로 구미버스의 대표이사를 지내고 있는 그는 참신한 경영방식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1960년대 초반, 경동여객에서 분리돼 50여 년 동안 한우물 경영을 해온 구미버스는 구미시를 대표하는 향토기업이다. 1대 조중길 회장에 이어 아버지, 조용호 회장의 뒤를 이어 그가 대표이사로 경영 일선에서 뛰고 있다. 현재 구미버스는 108대의 시내버스를 보유하고 248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함께 하는 기업이다. 친근한 대중교통으로 구미 시민들의 오랜 사랑을 받아온 구미버스. 향토기업으로서 가업을 잇고 있는 조원준 대표이사의 자부심은 컸다. “대구·경북에서 경영진이 바뀌지 않고 이토록 오랫동안 가업을 이어온 시내버스 운행업체는 구미버스가 유일할 것입니다. 안전한 대중교통 문화를 선도하는 기업, 노사가 더불어 상생(相生)하는 기업 문화를 지켜나가겠습니다!” 경영 일선에서 조용호 회장의 기업가 정신을 잇고 있는 그는 회계사 출신 CEO다. 미국 플로리다 주립대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에서 실력 있는 회계사로 활동했다. YBM, 파고다 등 유명 어학학원에서 영어강사로 활약하며 다방면에서 재능을 펼쳤다. 그러던 그가 고향인 구미로 내려와 회사 경영에 참여한 것은 아버지 조용호 회장의 뒤를 잇겠다는 일념에서다. “아버지는 한파가 오거나 폭우가 내리는 날이면 어김없이 가장 먼저 회사에 출근하셨어요. 동트기 전부터 회사에 나와 현장을 점검하며 안전운행을 위해 직원들을 독려하셨죠. 평생 자신에게는 한없이 엄격했던 아버지, 근검절약이 몸에 밴 경영자의 모습을 거울처럼 보고 자랐습니다. 한평생 운송업에 몸 바친 아버지의 기업가 정신을 잇겠습니다.” 안전경영, 우수한 노사문화로 우뚝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길 걸을 것 구미버스에는 ‘무정차, 신호위반, 난폭운전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사고를 미연에 막기 위한 노력이 보여 지는 부분이다. “시내버스를 운행하다보면 순간의 작은 실수가 큰 사고로 번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순간이 많아요. 무정차, 신호위반, 난폭운전을 하지않는 것처럼 작은 약속을 지키는 일이 교통안전을 지키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심폐소생술 교육을 비롯해 매년 정기적인 안전교육을 시행해 안전한 교통문화가 자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시내버스 운송업체로서는 보기 드물게 흔한 노사분규 없이 회사를 운영해왔다. 오랫동안 근속한 직원들이 많아 가족 같은 사내 분위기는 이곳의 자랑이다. “저보다 오래 이 회사를 다닌 기사님들이 많으세요. 40년 동안 구미버스에서 차량을 운행해온 기사님들을 보면 고개가 절로 숙여져요. 직함은 대표이사지만 나이순으로는 제가 젊은 편에 속해요. 그래서 언제나 사내에서 만나는 기사님들 뵈면 먼저 인사를 드려요. 모든 기사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오랫동안 일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고개 숙여 인사하는 조원준 대표이사를 보는 직원들의 표정은 밝다. 안전운전을 다짐하며 건네는 인사에 따뜻한 정(情)이 묻어난다. “버스 기사님들의 안전이 곧 승객들의 안전으로 이어집니다. 친절한 승객분들도 많지만 간혹 폭언이나 폭행을 하는 승객분들이 있어 애로가 커요. 기사님들도 한가정의 아버지이고 누군가의 소중한 가족인데……. 승객분들도 내 가족을 보듯이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웃음).” 경영환경의 변화로 시내버스 운송회사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지원받고 있지만 현실적인 어려움을 타개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 “시내버스는 지역사회에 많은 구성원들이 이용하는 시민들의 발입니다. 일반적인 시민들을 비롯해 경제적인 여건상 자가용을 이용하거나 택시를 탈 수 없는 청소년들과 사회소외계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중요한 교통수단이에요. 인구감소와 급격한 경영환경의 변화로 시내버스 운송회사의 경영은 열악한 상태입니다. 정부와 지자체에서 보조금을 받고 있지만 전부 교통소외계층을 위한 보조비용으로 쓰이는 정도에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사측과 임직원들은 대중교통수단으로서의 사회적 가치를 인식하고, 사명감을 갖고 회사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어려움 속에서도 50년 구미시민들의 사랑을 받은 향토기업을 이어가는 그의 표정에서 사명감이 느껴졌다. 앞으로도 안전하고 친절한 서비스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구미버스로 거듭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2019년 기해년 (己亥年)을 시작하는 지금, 구미버스를 사랑하는 임직원들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묻자 그는 평소 갖고 있던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올 한해 기사님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일 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구미버스를 애용해주시는 구미시민들에게도 행복한 일이 많았으면 하고요. 더불어 침체되어있는 지역 경기가 되살아서 예전의 구미의 명성을 되찾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1064]
    • 경제
    2019-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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