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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대통령표창 - 정직한 땀의 결실, 따뜻한 나눔으로 바꾼 40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정대헌 회장이 지난달 28일 개최된 한국자유총연맹 창립 제69주년 기념식에서 자유민주주의 수호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표창을 수상했다. 정 회장은 지난 2021년부터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장을 맡아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 돕기 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실천해온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이젠 많은 분들과 함께 봉사의 기쁨을 나누고 싶어요(웃음).” 정대헌 회장은 지역사회의 숨은 독지가로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 달인으로도 유명하다. 그의 고향은 경남 창원 북면 감계리, 2남 2녀의 장남으로 태어나 일찍이 자동차 정비사로 사회 첫발을 디뎠다. “지인의 추천으로 마산 신기사에서 정비사로 입문했어요. 군 제대 이후 현대자동차서비스정비센터에 입사해 십여 년간 자동차 판금 수리를 했습니다. 초창기, 매우 열악한 환경이었지만 기초부터 차근차근 이론과 실무를 다져나갔죠. 오랫동안 쌓은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정대헌 회장은 1989년, 3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창업에 도전해 경남 마산에서 ‘신화정비’를 설립했다. 몇 년 후, 경남 창원에서 ‘대명자동차정비’로 이전했고 2007년, 김해시 진영읍 본산에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를 열어 성업 중에 있다. 1급 본산종합자동차정비는 고급 자동차 판금 도색 전문 업체다. 손님들 사이에서는 ‘못 고칠 자동차가 없고 못 고칠 부분이 없는 만능 정비업소’로 입소문이 났다. 믿고 맡길 수 있는 고품질의 정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오랜 세월 현장에서 쌓은 뛰어난 기술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자동차 정비에 관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신 판금·도색 장비를 보유하고 있으며 철저한 자동차 수리 후 검사로 고객 만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40년 경력, 자동차 정비의 달인에게도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IMF 외환위기, 거래처들의 연이은 부도로 한때 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거래처들이 잇따라 부도가 나면서 대금을 받을 길이 막막했어요. 그야말로 죽을 고비에 처했죠. 오죽 막막했으면 ‘낙동강에 확 뛰어들까’하는 극단적인 생각을 할 정도였죠. 하지만 정비사란 자부심, 가장이라는 책임감으로 버텼어요. 뚝심 있게 한우물을 파며 정직하게 일한 노력이 훗날 다 돌아오더라고요.” 기초부터 탄탄하게 쌓아온 실력. 그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아 그는 다시 사업을 일으킬 수 있었다.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에 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경남은행 상남동 지점장이셨어요. 차 정비를 해 드렸더니, ‘이렇게 정비일을 할 사람이 아니다’라며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줄 테니 제대로 된 사업장을 열어 다시 사업을 하라’라고 격려하시더라고요. 모두가 고치기 어렵다는 차를 잘 정비한 것이 마음에 드셨는지 그날 이후로 오랜 단골이 되셨어요. 엔지니어로서의 역량을 높이 인정해 주셔서 훗날 자본금을 마련하는데도 계속 도움을 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 봐도 참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올해 육십셋의 정대헌 회장은 뜨거운 현역이다. 베테랑인 그는 정비가 어려운 고급 차도 손쉽게 정비한다. 차를 점검하는 눈빛이 사뭇 매섭다. 자동차 외관만 봐도, 소리만 들어도 차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단번에 알아보는 베테랑 중의 베테랑. 40년 숙련 기능인의 우수한 정비 기술은 전문가들도 인정할 정도다. “자동차 정비 일은 하면 할수록 어렵습니다. 세월이 흐르고 깊이를 더할수록 더 많은 기술과 지식이 필요하죠. 제대로 된 자동차 정비를 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10년 이상의 경험이 필요합니다. 늘 배우는 자세로 항상 열심히 공부하고 일하고 있어요(웃음).” 땀과 눈물로 만들어온 세월, 그 세월과 함께 쌓아온 덕망은 이젠 그의 아들, 정규화 씨가 이어가고 있다. 2세 경영인으로 일선에서 함께 일하며 가업을 잇고 있는 것. 현장에서 땀 흘리는 아들에게 정 회장은 “정비보다 더 어려운 일이 사람을 대하는 것”이라며 “저마다 다른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늘 노력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라며 자신의 경영 철학을 가르치고 있다. 그는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난 10여 년 간 창원시 체육 문화 발전을 위해 봉사를 해왔고 김해로 사업장을 옮긴 이후론 줄곧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해왔다. 2017년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 운영위원으로 활동을 시작해 2018년, 부회장을 역임했으며 2021년, 김해시지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그는 자유안보사업,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 등의 다양한 활동을 통해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한국자유총연맹 김해시지회는 1,000여 명의 회원들이 단단한 결속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북한이탈주민 정착돕기 지원사업에 적극적이다. “김해 지역에 500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있어요. 김해시지회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간담회, 경제문화탐방 등을 통해 북한이탈주민들이 한국 사회에 잘 정착해 안정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김해시지회는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한 문화체험 활동과 각종 행사를 통해 문화적인 이질감을 해소하고 이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추석맞이 어울림한마당’,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간담회’를 주최하고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경제문화탐방’, ‘통일청소년민주시민교육’을 통해 활발한 소통과 공감을 이뤄내고 있다. ‘함께하는 평화의 봄’ 평화통일 사업에 참석해 북한이탈주민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김해시지회는 2022년, ‘광복 제77주년 나라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개최했으며 2023년에는‘104주년 3·1절나라사랑태극기나눔’ 사업에 동참했다. 호국선열들의 숭고한 독립정신과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의 애국심과 긍지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500여 명의 회원들이 참석해 차량용·가정용 태극기 500장을 시민들에게 나눴다. “김해시지회는 매년 광복주년 나랑사랑 태극기 나눔행사를 하고 있으며 2023년부터는 3·1절에 가정용 태극기, 차량용 태극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함으로써 선열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고 나라사랑의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회원들과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대한민국 월남전 참전지회 김해지회와 국리민복 확산과 가치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보훈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6.25참전용사 초청 보훈위안잔치, 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것. 정대헌 회장은 여러 캠페인과 행사에 참여해 국민운동 활성화에 기여했다. 지역사회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국토대청결운동을 주도했고 가야문화축제, 진영읍단감가요제 등 김해시 지역문화축제에 참여했고 경남여성단체협의회와 협력해 6.25참전용사 가정에 사랑의 김장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랑의 집고쳐주기 지원사업에 참여했고 김해시 불우이웃돕기에 성금 200만원과 250만원 상담의 성품을 기탁했으며 2023 사랑의 도시락나눔사업으로 독거노인 및 소외가정에 밑반찬 나눔활동에 동참하는 등 많은 봉사단체를 후원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매년 사업체 수익의 10%를 지역사회에 환원하고 있다. 10여 년간, 누적 기부액만 2억 원이 넘어선다. ‘오른손이 하는 일을 왼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처럼 들어내지 않고 묵묵하게 실천해온 봉사와 나눔. 그에게 봉사와 나눔은 이제는 일상이자 삶의 원동력이다. “정비소 수익의 10%를 사회에 환원하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저희 정비소를 찾아주셨기에 사업체를 잘 운영해올 수 있었어요(웃음). 사회에서 받을 것은 되돌려준다는 생각에서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어요. 하면 할수록 되려 받는 나눔의 기쁨, 제가 열심히 일하고 밝게 웃는 삶의 원동력이죠(웃음).” 이번 대통령 표창 수상은 시민들의 안보의식을 고취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이에 대해 정대헌 회장은 “저보다 더 훌륭한 분이 많은데 이렇게 수상을 하게 되어 송구스럽다”면서 “모든 것은 한마음으로 봉사해온 회원들과 도와주신 지역사회 구성원들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지회 발전과 지역사회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며 노력하겠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한평생, 열심히 일하고 기쁘게 봉사하는 그는 요즘 새로운 일로 분주하다. 내년 4월, 김해 최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도지부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준비하고 있는 것. 김해에서 최초로 진행되는 이번 한국자유총연맹 경남 시.군18개 지역 단합회를 통해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을 이뤄낼 계획이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합심해 노력하고 있다. 2024년에는 김해시에서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어 김해시 홍보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내년 4월, 개최되는 한국자유총연맹 국리민복가치확산 결의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서 많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김해에서 치러지는 첫 대회인 만큼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을 계획입니다. 단합회 개최로 회원들 간의 활발한 교류와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단체의 화합과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뜨거운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웃음).” [1151]
    • 라이프
    2023-07-25
  • [포커스] 값싼 중국산에 밀리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 약용작물 마이스터가 권하는 회춘 비결은?
    이성만 대표는 농업 분야의 최고장인, 농업 마이스터(약용작물)다. ‘농업 마이스터’는 재배품목에 대한 전문기술과 지식 경영 능력 및 소양을 갖추고 있으며 농업경영 기술 또는 교육 컨설팅을 할 수 있는 자질이 있는 농업경영인을 대상으로 시험 등의 절차를 거쳐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지정한 자를 말한다. 농업 마이스터 지정은 영농경력 15년 차 이상을 대상으로 3차례 심사(필기시험, 역량평가, 현장심사)등을 통해 선정된다. 까다로운 심사를 거치는 만큼 농업 마이스터는 농업 분야 최고 권위자에게 주어지는 자격으로 통한다. 이 대표는 값싼 중국산에 밀려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국 치자를 지키는 치자명인이다. ‘농업이 천직’이라고 말하는 그는 30여 년간 영농에 종사하며 농업 기술 개발과 교육, 농업 경영에 있어 선구자적인 역할을 해왔다. 자체 브랜드 ‘통영치자’를 통해 통영 특산물, 유기농 치자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 판매하며 한국 치자의 우수성을 알려왔다.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어려운 가정환경을 딛고 100억대 부농의 꿈을 이뤘다. 주경야독으로 행정학(사회복지사)를 졸업하고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를 마친 그는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을 다니며 끊임없는 자기계발을 하고 있다. 치자와 관련한 다수의 논문과 특허를 출원했고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을 편찬한 약용작물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다. 치자명인으로 불리는 이성만 명인은 최근 새로운 도전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으로 주간인물을 장식했던 이성만 명인을 통영 도산면에서 다시 만났다. 개척가인 이성만 명인은 코로나19로 경영환경이 어려운 가운데도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었다. 작년, 영농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귄위인 ‘농업 마이스터’에 선정된데 이어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공학과 박사 과정을 다니며 학문적 토대를 쌓고 있다. 오랜만에 마주한 이 명인의 달라진 점은 비단, 그 동안의 공로를 인정받는 여러 가지 사회적 명성 뿐만이 아니었다. 3년 전과 달리 건강하고 풍성해진 머리숱, 탱탱한 피부결로 그는 한결 젊어보였다. “메디어스 제품 하나를 발랐을 뿐이었는데 그동안 자꾸 빠지기만 하던 머리카락이 다시 나더라고요(웃음). 치자를 비롯한 약용작물을 재배와 제품화에 한평생을 받쳐왔는데 이 제품을 써보고는 최첨단 기술인 생명소재 공학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그래서 공부도 시작했습니다. 매일 아침 세수하고 메디어스 토너만 뿌리는데도 내가 봐도 피부가 좋아진 것 같아요. 주변에서는 ‘다들 빠지던 머리가 다시 난다’며 ‘정말 회춘하는 거 아니냐’고 신기해하곤 해요(웃음).” 이성만 명인이 권하는 회춘 비결, 메디어스 제품군 2018년, 이성만 명인은 통영 도산면에 3만 여평 농지에 3만 주 가량의 치자나무를 친환경 농법으로 재배하고 있다. 치자의 우수한 성분을 담은 치자비누, 항염성분으로 잇몸건강에 좋은 치자치약,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을 개발했다. 약용식물과 화장품에 대한 조예가 남달랐던 그는 최근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으로 변신, 활발한 홍보 활동을 하고 있다. “인체의 가장 큰 장기는 바로 피부입니다. 피부를 건강하게 가꾸는 것은 곧 회춘을 뜻하죠. 메디어스는 생명공학, 바이오, 줄기세포 등에 기반한 인체 섬유아세포배양액을 두피, 얼굴, 여성의 Y존 등에 M.T.S 타공하는 방식이나 피부에 바르는 방식으로 피부를 건강하게 만들어요. 메디어스는 한국의 신경훈 회장(미국의 한의사)이 미국의 연구소에서 인체 섬유아세포를 배양해 한국과 글로벌 시장에 보급하고 있는 제품입니다. 저도 이 일에 동참해 메디어스를 널리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웃음).” 열정가인 이성만 명인은 하루가 바쁜 사람이다. 농업 마이스터, 농촌융복합산업, 한국예술문화명인협회, 어촌계협의회 등 모임을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있다. 신비로울 정도로 약효가 뛰어난 15년 숙성 벌꿀을 상품화해 약식동원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와중에도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메디어스 제품 사용 전/후, 보다 탄력있고 풍성해진 머리결 “평생 ‘농업이 천직’이라는 생각으로 살아왔어요. 어려운 환경을 딛고 반드시 자수성가해서 부농의 꿈을 이루겠다는 꿈을 안고 살아왔습니다. 그간 역경도 많았지만, 뛰어난 효능을 지닌 우리 약용작물이 우리 농업의 미래며 한국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습니다. 앞으로 농업 마이스터로 선진 영농기술을 개발, 보급하고 농업경영 기술을 컨설팅해 영농인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어요!” [1149] [주요약력] •농업회사법인 참솔(주) 대표이사 •대한민국 신지식인 •한국예술문화명인 •농업 마이스터 (현장교수) •메디어스 청춘연구소 센터장 [학력] •경상대 해양식품공학과 석사(수료) 졸업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창업대학원 석사 졸업 •경상대학교 대학원 생명소재공학 박사 과정 재학 중 [사회활동] •통영해란어촌계장 •통영 사랑의 집 짓기 회장 •통영 로컬푸드 회장 •장애인 복지시설 민들레 운영위원장 •대한적십자사 통영지구 건강지킴봉사단 [저서] •치자열매의 재배와 이용
    • 라이프
    2023-05-31
  • 피부 혁명의 아이콘 - 이은희 이은희에스테틱 대표
    에스테틱 운영 19년차 이은희 대표를 만나는 일은 하늘의 별을 보는 것보다 더 힘든 일이라고 한다. 단순히 시간을 맞춰 예약만 하는 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까다로운 절차와 인내의 기다림을 거쳐야 하기 때문. 사전 설문지 35개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을 적어야 하고 개인정보 이용에 동의를 하면 비로소 예약완료가 끝난다. 이후 4개월의 대기 시간을 거치고 난 후, 통화가 이루어지고 나서야 방문을 할 수 있다. 코로나19의 극한 상황 속에서도 홈케어 코칭 1만 여 건을 달성한 주인공. 피부관리 에스테틱 창업자들의 컨설팅 교육에 힘쓰고 있는 이은희에스테틱의 이은희 대표를 만나기 위해 역시나 많은 공을 들여야 했다. 거제 지세포로 향하는 길은 설레기만 하다. _장예영 기자 “5남매 중 둘째로 태어나 대학진학을 하려던 때 IMF가 왔어요. 아버지께서 실직을 하면서 가고 싶었던 대학을 포기하고 일터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되고 말았죠. 그 때 첫 직장이 경락 마사지를 전문으로 하는 에스테틱샵이었습니다. 아침 9시에 출근을 해서 늦은 저녁이 되어서야 퇴근하는 생활이 계속됐어요. 욱신거리는 손목의 통증을 견뎌내면서도 오로지 샵을 직접 운영하고자 하는 꿈 하나로 견뎌 내고 있을 때, 턱에 뾰루지가 하나씩 올라오더니 보기 흉할 정도로 번지기 시작했어요. 경락마사지 오일에 노출이 되었을까 싶어 피부과 진료를 받기 시작했지요.” 마침 메디컬 스킨케어 분야를 준비하던 피부과 원장과의 인연으로 이 대표는 VVIP고객관리를 맡게 된다. 에스테틱에서 볼 수 없었던 피부 임상테스트 등 의료적인 이론과 지식들은 그녀를 더욱 깊이 있는 피부전문가로 만들었다. 그녀는 “당시의 공부와 경험들이 지금의 나로 크게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병원 매출에 직접적인 영향력을 미칠 수밖에 없었던 이은희 대표. 그녀의 자리는 어느 누구도 채울 수 없는 자리가 되어버렸고 고액 연봉은 그를 증명하게 된다. “일을 잘 할수록 그 영역은 넓어져만 갔습니다. 저를 찾는 분들도 많아지고 잠시도 여유가 없을 정도로 바빠졌지만 저만의 프라이빗한 샵을 만들고자 했던 꿈은 쉽게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박수칠 때 떠나라’는 말처럼 제 꿈을 위해 퇴사를 하고는 광안리해수욕장 근처에 첫 에스테틱 샵을 열었어요. 피부과에서 인정받은 실력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을 때였죠. 함께 일하면서 알게 됐던 지인분이 거제 지세포에 펜션을 운영하신다는 겁니다. 기분전환 삼아 휴식 겸 오게 됐는데 너무나 이곳이 마음에 드는 거예요. 마침 지세포에 에스테틱이 없다는 것을 알고 단 1초의 망설임 없이 이 공간을 만들게 되었습니다.” 오픈 초창기, 아무 연고도 없던 곳이다 보니 고객 한 사람도 놓칠 수 없다는 생각에 네일아트, 왁싱, 스킨케어까지 토탈뷰티 에스테틱으로 운영을 시작한 이 대표. “바쁘고 분주했지만 마음 한편엔 답답함도 있었어요. 이유모를 갈증을 느끼고 있을 때, 우연한 기회에 정은희 대표님을 알게 되었죠. 파메스틱 론칭의 기회를 얻게 되면서 인생의 터닝 포인트를 맞게 됐습니다. 슈퍼젝션 도입으로 새로운 세계에 눈을 뜬 셈이에요. 한 번의 방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홈케어 홈코칭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고객관리에 중점을 두게 되면서 피부맛집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녀는 경제적인 여유가 있다고 안주하지 않았다. 거제도에서 서울을 오가며 공부해간 그녀는 대학진학을 다시 꿈꾸며 경남정보대학교 국제뷰티학과에 입학을 했다. 뷰티테라피, 아로마테라피 연구를 하고 CIDESCO 수료를 하면서 43개 회원국가에서 취업이 가능한 자격을 보유했다. 성공한 사람들에게 ‘공통점이 있다면 멈추지 않는다는 것’, ‘지속적인 노력의 끈을 놓지 않는다는 것’, ‘실패해도 계속 도전한다는 것’일 터, 바로 이은희 대표가 그런 사람이다. “고등학교 재학 중인 남학생이 샵을 찾아왔어요. 학업 성적은 상위권이었지만 예민한 피부로 스트레스가 심해 성적이 조금씩 떨어지고 교육자 집안이라는 압박감에 너무 힘들어 했었지요. 5회의 케어를 받을 때쯤 눈에 띄게 좋아지는 모습을 보였고, 자신감을 다시 찾은 아이는 성적도 다시 올라 현재 대한민국의 탑 순위 대학으로 진학했어요. 마지막 케어를 받으러 왔을 때 감사해하시던 아버님 모습이 아직도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40대 여자분께서 예민한 피부 케어로 저에게 오셨다가 한결 좋아지셨는데 통영에 있는 친구분들이 다들 놀라셔서 소개를 시켜 달라고 하셨대요. 거제 지세포에 있는 에스테틱이라고 했더니 비웃으시면서 센텀도 아니고 하다못해 창원도 아닌, 거제도 촌구석에 그런 게 어디 있냐고 하시더래요. 그런데 그 분들이 지금 대중교통으로 3시간이나 걸려서 저에게 오시고 계세요. 거제도의 교통 특성상 버스를 타면 안 들리는 곳이 없다보니 지세포까지 오려면 하루 시간을 투자해야 하시는데도 고성, 진주, 태안, 강원도, 서울 등에서 오시는 분들이 많으십니다. 한 분이 오시면 친구의 친구, 이모, 고모 등 소개 소개를 거쳐 제 찐팬들이 되시곤 하죠. 너무 감사한 일이예요.” ‘우연으로 일어나는 일은 없을 것이며, 우연으로 만나는 사람도 없다’라는 말이 있다. 모든 일에는 의미가 있고 인생을 바꿀 선택지는 스스로에게 있음을 이은희 대표에게 다시금 배워간다. “정은희 대표님의 권유로 인스타 마케팅을 하고 있어요. 그 결과 미국, 베트남, 태국, 일본에서 파메스틱 제품 문의가 들어오고 있어요. 제가 있는 곳이 서울 강남이냐고 물어오세요. 혹 오실 일이 생기면 깜짝 놀라시겠죠(웃음)? 간이과세자였던 절 1년 만에 일반과세자로 만들어 주셨고 보금자리를 만들 수 있게 도와준 분은 정은희 대표님이세요. 저의 영원한 GOD멘토시지요. 저 혼자서는 할 수 없었던 상황에 길을 만들어주고 성장시켜 주시고 제 삶을 업그레이드 해 주셨어요. 단순한 피부케어가 아닌 중점적인 교육을 전문적으로 하는 피부사관학교를 만들어 정 대표님께 받았던 귀한 가르침을 물려 줄 계획을 하고 있어요. 함께 가는 이 길이 두렵지 않게 저도 제 능력이 필요한 분들에게 나누면서 살고 싶어요.” 초심을 잃지 않겠다며 다짐을 하는 그녀의 모습에서 많은 이들이 열광하는 이유를 찾았다. 기부 활동도 열심히 하고 있는 이은희 대표. 피부의 미학은 기다림이라고 말하는 그녀는 이제는 대한민국의 관문을 뛰어넘어 세계로 뻗어 가고자 한다. 그녀의 간절한 꿈이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1149]
    • 라이프
    2023-05-31
  • "과일선물전문점이 뜬다~!!" - 박소희 로즈애플(ROSE APPLE) 양산점 대표와의 인터뷰
    <로즈애플>은 일반 청과물 가게가 아닌 과일을 선물용으로 만들어 판매하는 과일선물전문점이다. 2016년 안동점을 시작으로 현재 전국적으로 40개가 넘는 지점들이 운영되고 있는 전국 최대 과일선물전문점, 로즈애플은 2018년도 양산점을 오픈하기까지만 해도 양산에서 과일선물전문점이라는 단어 자체도 생소하게 느끼는 이들이 많을 때였다고. 6년 차 운영 중인 양산점은 코로나와 1인 운영 매장 예약 시스템 속에서도 꾸준한 성장으로 억대 매출을 유지 중이다. “고객이 모르는 아주 작은 부분일지라도 제 마음에 안 들면 판매하지 않아요”라며 부드럽지만, 뚜렷한 소신이 인상 깊었던 박소희 대표를 통해 그간 스토리를 들어봤다. _ 김민진 기자 Q1. 과일이 메인이 되는 이곳만의 특별한 상품구성 또는 서비스가 있나요? 당연히 첫째는 신선함입니다. 저는 모든 과일을 직접 눈으로 보고 가져와요. 솔직히 장사하면서 직접 시장에 가 발품을 판다는 게 시간적으로나 효율적인 면에서 쉬운 일이 아니죠. 편하게 시장도매인에게 주문하고 배달로 받아볼 수도 있지만, 오늘 다르고 내일 다른 게 과일입니다. 매번 제 눈으로 보고 품종도 확인하고 이집 저집 비교해야 좋은 과일이 저에게 오기 때문이죠. 두 번째는 예약제로 과일 순환율이 높습니다. 과일바구니, 과일도시락 등 모두 제 손으로! 정성이 담겨 상품이 만들어지는 시스템이다 보니 예약이 필수죠. 예약날짜에 맞춰서 예약분의 150% 정도만 과일을 구매하고, 날짜에 맞춰서 과일 후숙과 과일 선도를 따로 관리하기 때문에 재고 발생 또한 줄일 수 있지요. 선물로 꽃 선물을 많이 하시는데요. 과일 자체로도 꽃만큼 아름다운 과일들이 정말 많습니다. 색상에서부터 모양, 향기까지 정말 다양하지요. 그리고 서비스 차원에서 아름다움이 배가 될 수 있도록 생화 꾸밈을 아끼지 않고 과일의 아름다움을 더욱 끌어올려서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Q2. 꼼꼼하게 과일을 검수하지만, 예기치 못한 일로 당황스러운 일도 있었을 것 같아요? 설, 추석에는 양산은 물론 전국에서 택배 주문이 있어요. 기업고객은 물론 개인고객도 많고요. 대목인 명절 2주 정도는 태풍이 휩쓸고 간 것처럼 정신이 없지만, 꼼꼼한 제품 검수는 필수입니다! 그런데 이때 택배사의 배송 실수로 아주머니 한 분의 컴플레인이 딱 한 번 들어온 적이 있었는데요. 창업 초창기에 너무 당황스러운 인신공격까지 받으며 멀쩡한 상품까지 포함해서 그 자리에서 매출의 2/3 이상을 바로 환불해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도 명절 휴무 내내 일주일 동안 전화로 모진 말을 듣고 대인기피증에 매장을 접으려고 했었는데요. 그때 제 마음을 다독이고 잡아주신 분이 바로 저희 매장 첫 손님이자 처음으로 큰 매출을 기록할 수 있게 해주신 고객이 계십니다. 양산에서 사업을 하시는 이 분에게 장사하는 방법, 다양한 고객을 대하는 스킬, 내가 내 마음을 지키기 등 많은 걸 배우며 지금은 저의 스승님이자 VIP 고객이십니다(웃음). Q3. 순탄치만은 않았던 1인 창업을 통해 만들어진 운영철학이 있을까요? 감사하게도 꾸준히 주문해 주시는 단골이 많습니다. 매번 상품에 만족하시고 좋은 말씀을 많이 해주시는 고객님들로부터 좋은 기운을 많이 받지요. 그리고 제가 보답하는 길은 당연히 고품질의 과일입니다. 지금은 양산에도 후발업체들이 있어서 사실 고객님들의 선택지가 여러 개 있는데도 4~5년째 저희 매장을 사랑해 주시는 단골분들께 감사할 따름이죠. 요즘은 과일도 새로운 신품종부터 수입이 어렵던 과일, 새로운 과일들이 많은데요. 그런 과일들을 어렵게 구하게 되면 단가가 맞지 않아도 마진이 뚝 떨어져도 단골분들께 먼저 맛보시라고 구성해 드리는 저의 진심을 알고 계속 찾아주시는 것 같습니다. Q4.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시다면. 대부분 선물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연락을 주시는데요. “중요한 분께 드리니 신경 써주세요”라고 많이들 말씀하세요. 감사한 분들에게 혹은 중요한 행사 간식으로 필요해서 주문하시다 보니 얼마나 업체 선정을 까다롭게 하셨을까. 어떤 사연이 담겨 있을까. 얼마나 기대하시고 이곳을 선택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저 혼자 하는 일이 체력적으로나 심적으로 힘들더라도 앞으로도 지금처럼 변함없이 소중한 고객 한분 한분께 사랑을 담아 선물을 드려 많은 분이 행복했으면 좋겠습니다. [1148]
    • 라이프
    2023-04-26
  • 경남 양산 원동, 꿈에 정원, 신록의 아름다움을 담은 숲속 펜션
    봄의 시작을 알리는 향기로운 매화. 흐드러지게 핀 매화밭과 반짝이는 낙동강변 사이로 기차가 들어오는 순매원의 풍경은 그야말로 절경이다. 아름다운 고장, 양산 원동. 이곳에 숲속 요정이 나올 것 같은 아름다운 숲속 펜션이 있어 인기다. ‘역대급 뷰의 노천 스파’로 SNS에서 화제가 된 꿈에 정원이 바로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는 양산의 새로운 명소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잎사귀마다 맺힌 새벽이슬이 반짝이는 신록의 계절. 향기로운 고장, 경남 양산 원동의 꿈에 정원은 연둣빛 새싹이 움튼다. 푸른 산을 병풍처럼 두른 풍요로운 땅, 원동면 내화절골길에 위치한 꿈에 정원은 배종팔 대표가 직접 가꾼 아름다운 수목들로 꾸며진 숲속 펜션이다. 부산에서 부동산 임대업과 건설업을 했던 배종팔 대표가 원동으로 내려와 사업을 기획하게 됐다. “처음에 토지를 구입할 때는 투자 목적으로 구입했죠. 그러나 땅을 밟아보면서 느낌이 와서 여기에 집을 지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건축을 하게 됐습니다. 주변에서도 ‘인근에 이보다 좋은 땅은 없다’며 감탄하는 이가 많았죠. 어려서부터 농촌에서 자라다 보니 원래 식물을 키우는 것을 취미로 삼아왔어요. 이참에 평소에 해보고 싶었던 아름다운 정원을 가꾸고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다는 생각에 꿈에 정원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평소 좋아하는 꽃과 나무와 자연을 늘 함께하다보니 항상 행복하다는 생각이 들어요(웃음).”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황량한 산은 그의 손을 거쳐 3년 전, 아름다운 정원을 갖춘 숲속 펜션으로 거듭났다. 기초 토목공사부터 정원 조경, 펜션 건축까지... 모두 그와 그의 가족들의 손을 거쳐 완성됐다. 그의 손길로 키운 푸른 수목은 물론 귀한 자연석까지... 곳곳에 한국 정원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나무 몇 그루밖에 없던 산에 건물을 세우기 위해 먼저 토목공사를 했습니다. 토목공사를 할 때 정말 좋은 수석들이 많이 나왔어요. ‘누군가 이 땅에 보물을 숨겨 놓은 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웃음). 이 땅에서 나온 수석들을 옮겨 지금의 정원과 계단을 꾸몄어요. 같이 작업을 한 분도 ‘이렇게 좋은 돌이 있느냐’며 함께 신나서 작업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봄이면 향기로운 꽃망울을 터트리는 야생화, 여름이면 연둣빛 잎사귀로 신록의 계절을 물 드리는 푸른 수목, 가을이면 병풍처럼 둘러싼 산에 물드는 단풍, 겨울이면 안온하고 고요한 적막을 느낄 수 있는 곳, 꿈에 정원. 이곳에는 사시사철 푸른 잎을 드리우는 소나무와 향긋한 천리향, 푸릇한 황금사철나무, 산수유, 야자수 등 갖은 수목이 우거져있다. 초록빛 생명력으로 생기발랄하게 자라는 이 나무들은 모두 그가 밭에 모종을 심어 키워낸 것들이다. “건축을 하기 위해서는 긴 기다림과 많은 자본이 필요하죠. 제반 공사도 해야 하고 건축을 하는데 많은 자본이 들거든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가장 먼저 밭에 1,700주의 나무 모종을 사서 심고 가꿨어요. 다 큰 나무를 사서 심는다면 조경에 많은 비용이 들겠지만 나무 모종을 사서 직접 심고 가꿨기에 적은 비용으로 큰 효과를 거둘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한 포트에 3,000원 하는 나무 모종이 이젠 30만 원이 훌쩍 넘는 큰 나무로 자랐습니다. 이렇듯 제가 심고 가꾼 나무들로 직접 조경을 하고 가꾸기에 더욱 애정이 깊죠(웃음).” 화이트와 우드톤이 어우러진 펜션 건물은 마치 발리의 리조트에 여행을 온 듯한 느낌을 준다. 넓은 창을 통해 밝은 햇살과 정원의 푸른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곳의 백미는 푸른 나무들과 어우러진 노천 온수 스파다. 야자수, 산수유, 황금사철나무, 소나무 등 나무들로 둘러싸인 온수풀의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면 숲속에서 목욕을 즐기는 듯한 상쾌함을 만끽할 수 있다. 연인과 가족들과 찍은 인생 사진을 올리는 손님들이 늘고 있어 SNS 상에서도 ‘역대급 예쁜 뷰의 노천탕 숙소’, ‘숲속 요정이 살 듯한 펜션’ 등으로 소개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이곳의 아름다운 풍경은 <MBN 돌싱글즈3>의 촬영지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졌다. 이에 한 단골손님은 “이곳에 오면 숲속에서 잠드는 것 같은 휴식을 느낄 수 있다”라며 “병풍처럼 둘러싼 아름다운 산세와 아름다운 정원, 맑은 공기를 느끼며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이 순간이 바로 힐링”이라는 말을 전했다. 아름다운 정원과 깔끔하게 정돈된 펜션을 가꾸기 위해 배종팔 대표의 손은 한순간도 쉴 틈이 없다. 자식처럼 애정으로 가꾼 수목들과 이름 아침 지저귀는 산새들, 따뜻한 청란을 낳는 암탉, 수줍은 꽃망울을 틔어 인사를 건네는 야생화를 돌보는 그의 손길은 언제나 분주하다. “제가 좋아서 한일인데, 이렇게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곳을 좋아해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브라이덜 샤워, 돌잔치, 칠순잔치 같은 이벤트를 즐기며 온 가족이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손님들을 볼 때, 저도 같이 행복해집니다(웃음). 이곳이 많은 분들에게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제공하는 곳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답답한 도시를 벗어나 푸른 신록의 계절, 꿈에 정원에서 자연을 만끽해 보는 것은 어떨까. [1147]
    • 라이프
    2023-04-13
  • 고양국제꽃박람회, 화훼 산업 활성화 위한 교류의 장 ‘2023 고양국제꽃포럼’ 개최
    재단법인 고양국제꽃박람회(이사장 이동환)는 화훼 및 원예 산업의 최신 트렌드를 논의하고 세계 화훼인의 상호 교류의 장을 형성하는 ‘2023 고양국제꽃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포럼은 4년 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2023 고양국제꽃박람회에서 함께 개최되며, 박람회 기간 중 4월 28일과 29일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된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생활 속의 꽃(Flower in the Life)’을 주제로 화훼 산업과 원예 산업의 확장 가능성에 대한 전망과 미래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공유하고자 마련됐다. 포럼은 주제 발표와 세션 발표로 나누어 진행되며, 발표에 앞서 개회식과 이동환 고양특례시 시장의 기조연설로 시작한다. 첫째 날에는 화훼 산업의 트렌드와 기술, 유통을 중심 주제로 다룬다. △국제화훼무역기구 실비에 마미아스(Sylvie Mamias) 사무국장 △업사이트 임강후 대표 △팬 아메리칸 시드(Pan American Seed) 지앤핑 렌(Jianping Ren) 수석 식물 육종가 △PHOOL 안킷 아가왈(Ankit Agarwal) 대표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 앨리슨 브래들리(Alison Bradley)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또 △화훼 작가 드미트리 투르칸(Dmitry Turcan)의 꽃꽂이 시연과 강연도 함께 진행된다. 실비에 마미아스 사무국장은 ‘세계 화훼 산업의 트렌드 및 동향’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며, 변화가 빨라지는 세계 화훼 산업의 현재를 되돌아보고 미래의 전망과 함께 최신 기술 동향 등을 다룬다. 뒤이어 화훼작가 드미트리 투르칸이 꽃꽂이 시연과 함께 ‘고유 꽃꽂이 스타일에 대한 중요성’을 주제로 발표한다. 해당 발표에서는 개성있는 스타일로 꽃을 통해 전달하는 메시지와 감성을 표현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세션 1에서는 ‘Ag Tech(농업 기술)’를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임강후 업사이트 대표는 ‘화훼·원예 분야의 디지털 트윈 확산을 위한 정책 및 산업적 제언’을 주제로 발표하며, 팬 아메리칸 시드의 수석 식물 육종가 지앤핑 렌은 ‘화훼 육종의 변화: 과거와 미래’ 주제로 발표한다. 세션 2에서는 ‘Trade & Logistics’를 다루며, 버려진 꽃을 업사이클링하는 스타트업 기업 PHOOL의 대표 안킷 아가왈이 연사로 나서 ‘꽃에 새로운 생명을 주는 일’을 주제로 세션 발표를 이어 나간다. 마지막으로 국제적인 화훼 디자인 심사위원인 앨리슨 브래들리는 ‘Floral Fundamentals 플랫폼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플로리스트, 학생, 육종가, 학교 및 공급업체 등 화훼·원예 종사자들을 위한 플랫폼 ‘Floral Fundamentals’을 중심으로 진행 교육 및 네트워킹 방식과 관련된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두 번째 날에는 화훼 디자인을 중심으로 포럼이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의 리차드 레이놀즈(Richard Reynolds) 작가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토마스 래츠커(Thomas Ratschker) 심사장 △국제플로리스트조직(Florint) 사이먼 오그리젝(Simon Ogrizek) 대표의 발표가 각각 진행된다. 세션 3에서는 ‘디자인’을 큰 주제로 다루며, 두 명의 연사 발표가 진행된다. 게릴라 가드닝 프로젝트를 진행한 리차드 레이놀즈 작가는 ‘화훼 산업에 끼치는 게릴라 가드닝의 문화적인 영향’을 주제로 발표하며, 국제플로리스트조직의 심사장을 역임하고 있는 토마스 래츠커는 ‘독일 플로리스트의 디자인 교육 시스템’을 주제로 발표한다. 포럼의 마지막 순서로 국제플로리스트 조직의 사이먼 오그리젝 대표는 ‘국제 화훼·원예 산업의 차세대 도전 과제 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포럼은 ‘2023 고양국제꽃포럼’ 예매 페이지를 통해 사전 참가 신청할 수 있으며, ‘고양국제꽃박람회’ 홈페이지 또는 예매 페이지 접속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포럼 전일까지 참가자들은 얼리버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으며, 5인 및 10인 단체 할인도 함께 가능하다. 포럼 참가자는 꽃박람회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2023 고양국제꽃포럼은 4월 28일(금), 29일(토) 양일간 일산호수공원 화훼교류관에서 진행되며, 사전에 연사들의 발표 내용을 적은 사전자료집이 E-BOOK으로 출간될 예정이다. 김운영 고양국제꽃박람회 대표이사는 “이번 포럼을 시작으로 국내외 화훼 산업의 전문가와 함께 더욱 발전된 화훼 산업을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국제꽃박람회 소개 1997년 대한민국 최초로 시작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고양의 역사와 함께하고, 고양의 역사를 새로 써왔다. 매년 우수하고 다양한 품종을 선보이며 고양 화훼농가를 넘어 대한민국 화훼 수출의 역군으로 성장했고, 사계절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며 국내외에서 찾는 매력적인 글로벌 화훼박람회로 성장했다. 고양시는 앞으로 마이스 산업, 한류콘텐츠 등을 결합해 고양국제꽃박람회를 화훼 융복합 산업의 첨병으로 성장시켜 나가겠다. 대한민국 화훼 산업을 앞에서 견인하고, 뒤에서 떠받치는 최고의 박람회로 자리매김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언론연락처: 2023 고양꽃포럼 운영사무국 브로스그룹 박종옥 팀장 070-4467-9908 이 뉴스는 기업·기관·단체가 뉴스와이어를 통해 배포한 보도자료입니다.
    • 라이프
    2023-04-10
  • “태권도 정신이면 못할 것이 없습니다” 생활체육・엘리트, 겨루기・품새・시범 등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태권도 정신은 개인, 사회, 이념의 가치를 모두 포함한다. ‘나를 이기고 세상을 이롭게 하라!’는 의미의 극기(克己)와 홍익(弘益)의 정신이다. 각박한 현실, 치열한 경쟁 속에 내면은 점차 나약해지고 정서는 메말라 간다. 태권도에서 강조하는 5대 정신 <예의 , 인내 , 염치 , 극기 , 백절불굴>은 비단 수련생들 뿐만이 아니라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가 갖춰야 할 덕목이 아닐까. 태권도 감독 출신으로 그 정신을 실천해나가며 성공한 사업가로, 진정성 있는 민간외교관으로 불리는 이가 있다. (주)천우테크 대표이사, 주한에디오피아 명예총영사이자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인 김상진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어려서부터 운동을 해서 하나를 우직하게 끝까지 파고드는 것은 자신있다”며 웃어 보이는 그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것이 삶의 모토”라고 전한다. 듬직한 외모에 시원스런 웃음이 매력적인 김 회장과 따뜻한 차 한 잔을 두고 마주 앉았다. _심원정 편집위원, 김유미 기자 할렐루야 태권도단 초대감독 역임 ‘태권도’에 관한 끝없는 미담 제조기 6년 째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장을 맡고 있는 김상진 회장은 미국 링컨대학교 경영학 명예박사를 취득하고 에버그린대학교 사회학 명예박사, 그리고 코헨대학교에서 <태권도와 가라데의 상호관련성 연구(전통주의 역사관에서 고찰한 발전과정을 중심으로)> 논문으로 체육학 박사학위를 받는 등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늘 정진해가는 인물이다. 태권도 공인 6단인 그는 어린 시절 육상으로 운동을 시작했다. 주 종목은 1,500미터 장애물 뛰기. “엄청난 체력이 필요한 종목이다 보니 정말 강도 높은 훈련을 많이 했어요. 그 때 열심히 운동한 덕에 지금도 체력은 자신있습니다(웃음).” 1987년 만들어진 부산광역시 할렐루야 태권도단에서는 초대감독을 맡았다. 크게 주목받지 못하던 선수들은 당시 11체급 중에 8체급 우승을 달성할 정도로 성장했고 현재는 세계 각국에서 태권도를 알리는 역할을 하고 있다. “직접 시범, 격파, 호신술(실전 겨루기)을 가르쳤어요. 제재소에서 송판 2.5cm 나무를 끊어와 연습하곤 했습니다. 시범단의 경우 도약할 때 탄성이 없으면 부상이 올 수밖에 없습니다. 근력이 있어야 해요. 육상을 할 때 익혔던 훈련 경험과 노하우를 할렐루야 태권도단 선수들에게 적용했었는데 그게 좋은 성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태권도에 관한 김상진 회장의 미담과 비하인드스토리는 끝이 없다. 2007년부터 10년 넘게 내전으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아프가니스탄 태권도 국가대표팀을 지원해오고 있는 김 회장은 태권도 전용훈련장 건립에 힘을 보태고 태권도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국내에 방한했을 때는 합숙훈련을 지원, 병원 치료를 돕는 등 매년 4천만 원 이상을 후원해 오고 있다. 메일로 직접 소통하며 훈련 방법과 스케줄 등을 직접 전수한 끝에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라훌라 닉파이 선수가 동메달을 따낸 극적인 일화도 있다. 메달은 2회 연속 이어졌다. 고신대학교와의 인연도 깊다. 태권도선교학과를 만들어 겸임교수를 맡은 그는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해외 개발도상국 곳곳을 지원하고 올해 4월에는 세계태권도연맹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천만 원을 기부하는 등 한 마디로 태권도에 관해서만큼은 ‘진심’인 김 회장이다.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종합우승 2회 연속 단장 겸 감독 맡아 ‘키다리아저씨’ 별명 얻어 올해 4월 24일 막을 내린 ‘2022 고양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한국 태권도 품새 대표팀이 금메달 29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우승을 달성했다. 제1회 서울대회 이후 12회 연속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렸다. 2006년 서울에서 창설되고 2007년에 2회 대회를 인천에서 치른 후, 15년 만에 한국에서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은 이번 대회는 코로나19 중에도 세계 62개국에서 1천여 명의 부문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성황을 이뤘다. “2018년 이후 4년 만에 열리는 대회인데다 한국에서 15년 만에 열리는지라 더욱 기대가 컸습니다. 우리 대표 선수들 또한 대회에 목말라 있는 만큼 세계 최고의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해 안방에서 종합우승을 달성하겠다는 의지가 컸지요.” 2018년 대만 세계 대회에 이어 연속으로 단장 겸 감독을 맡아 선수단에게 경제적 지원뿐만 아니라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온 김상진 회장. 그는 대회 준비 때부터 폐막까지 선수들과 함께 동행하며 독려하고 지원했다. 국내 입상 선수들뿐만 아니라 어렵게 대회에 출전한 여섯 개 외국 팀에게도 후원하며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줬다.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환경과 여건에서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기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니까요. 일찍부터 훈련장에 나가 선수들이 훈련하는 모습을 지켜봅니다. 꼭 한명 한명 붙잡고 얘기하지 않아도 응원하고 격려하는 마음은 서로 와 닿는 것 같아요. 오랜만에 열린 대회였는데도 선수 개개인과 지도진이 성실하게 잘 준비해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습니다. 파이팅 해줘서 너무 고맙습니다.” 태권도의 뿌리이자 타 무술과의 뚜렷한 차이점인 ‘품새’, 의미와 가치 재조명돼야 김 회장에게는 한 가지 바람이 있다. “겨루기 스포츠 일변도로 치닫고 있는 태권도에 품새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는 분위기가 조성되어 균형 잡힌 발전이 이루어졌으면 한다”는 것.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겨루기만 부각되어 단순히 스포츠로만 인식하고 있다는 점이 안타깝습니다. 품새는 태권도의 참 정신을 알고 태권도 기법 자체를 완전히 소화해 종합적으로 완성해야하는 태권도의 최고경지에요. 인성과 품성을 강조하는 품새가 함께 성장해야 진정한 태권도 정신이 나옵니다.” 품새란 공격과 방어의 기술을 규정된 형식(틀, 型)에 맞추어 지도자 없이 수련할 수 있도록 이어 놓은 동작이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국기원 심사규정은 품・단 응시별 실기과목을 9단까지 구분하고 있다. 김 회장은 “품새는 공격과 방어의 기본동작을 연결, 수련함으로써 겨루기 기술향상과 동작 응용능력 배양하는 태권도의 뿌리”라며 “형식적인 지도가 아닌, 품새의 의미와 가치가 제대로 알려졌으면 좋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다행히 2006년 세계태권도연맹이 품새를 세계대회 정식종목으로 채택한 후, 세계 각국에서는 품새 수련의 가치와 중요성을 인식하고 품새 수련의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상황. 김 회장은 “런던올림픽 이후 계속해서 올림픽 대회를 참관하고 있는데 올림픽과 ‘WT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의 관중석 분위기가 확연히 다르다”며 이야기를 이어갔다. “겨루기로 대결하는 올림픽의 경우 자기 나라, 자기편만 응원을 합니다. 당연한 거죠. 하지만 품새선수권대회는 자국 뿐 아니라 어느 국가라도 선수들이 멋지게 해낼 때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우레와 같은 함성과 박수로 응원합니다(웃음).” 본인 2000만 원 기부, 기금 등 모아 코로나19 극복 위해 체육관 월세 지원 “어려운 시기, 태권도 정신으로 위기 이겨냈으면” 태권도의 근본이 되는 ‘품새’의 위상을 올리고자 애쓰는 그는 같은 차원에서 태권도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태권도 체육관이 살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19가 한창이던 지난 2020년,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전국 최초로 지역 내 모든 태권도 체육관 615곳에 월세를 지원했다. “현실적인 지원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체육관별로 50만 원씩, 부산지역 내 총 615개 체육관에 지급했어요.” 코로나19 여파로 휴관하는 체육관에 월세를 지원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있는 일, 3억 750만 원에 달하는 지원금은 각종 연수나 행사 등에서 절약해 모은 협회 저축금과 상조 복지기금을 해약해 마련했다. “최일선에서 태권도 보급과 지도를 책임지는 체육관이야말로 태권도 발전의 근간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도 선수생활을 거쳐 체육관을 13년간 운영한 바 있다 보니 급변하는 경제적, 사회적 환경 속에서 얼마나 어려우실지 잘 압니다. 관장, 사범님들에게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 협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균형있는 태권도 발전 이루는데 힘 쏟을 것 지난 8월 9일 부산광역시 태권도협회는 부산경찰청, 태권도진흥재단과 업무협약을 맺고 다문화 가정 자녀 13명과 다문화 대안학교 3개교에 1년간 태권도 수련을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다. 다문화가정 자녀의 사회 부적응을 해소하고, 이들이 우리 사회의 밝고 건강한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기 위한 것이다. 부산에 사는 다문화가정 구성원은 2만 6천여 명으로 결혼이민자 자녀의 증가와 중도입국자녀 유입 등으로 학령기 자녀가 늘어나고 있어 관심과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다. 김 회장은 “대한민국 국기인 태권도를 활성화하면서 소외계층을 위한 수련 기회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가을에도 좋은 소식이 들렸다. 경기도 가평군에서 개최한 ‘2022 전국생활체육대축전’ 태권도 종목에서 부산시가 종합우승을 차지한 것. 김상진 회장은 “열심히 연습한 선수들과 열성적으로 지도해 준 지도자, 임직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이뤄낸 성과”라며 겸손한 말을 이어갔다. “협회는 사조직이 아닙니다. 태권도인들의 권리를 대변하고 태권도를 널리 알리고 보급해 국민의 체력향상과 정신력을 배양시키는 일만 하면 됩니다. 본연의 역할만 생각한다면 니편, 내편 나눌 일이 없지요. 회장에 자리한 이후 판공비를 비롯해 협회 돈은 쓰지 않고 사비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많은 고민과 생각을 통해 집행되는 일들이 부산을 넘어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생활체육 태권도와 엘리트 태권도, 품새・겨루기・시범 등 태권도가 균형 있게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상진 회장은 아프리카 시장에 진출해 에티오피아 상공회의소와 MOU를 체결, 양국 기업 간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하며 주한에티오피아 명예총영사로서 민간 외교관의 역할을 수행하며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김 회장은 당시 이노비즈 부산·울산지회장 자격으로 2017년 7월,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KEBA)’를 발족한 바 있으며 이후 양국의 경제 협력으로 한국 외무부의 승인을 거쳐 에티오피아 정부로부터 명예영사로 임명됐다. 회원사 중 26개 사의 민간 경제사절단 ‘한-에티오피아 경제인 연합회’를 이끌고 에티오피아에 방문해 물라투 테시호메(Mulatu Teshome) 대통령과의 협의를 통해 에티오피아 내 약 60만 평 산업단지 개발에 관한 협정을 맺고 한국전용 산업 공간을 조성하기로 했다. (주)천우테크는 세계적인 금속표면 전문 기업으로, 스테인리스 배관 후처리 공정에서 국내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김상진 회장은 설립 이후 꾸준한 혁신 경영으로 업계를 선도해오며 체계적이고 다양한 복지 혜택을 제공해 임직원의 노동 환경 및 지역사회 고용 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주)천우테크가 개발한 환경 친화적 금속표면처리제 ‘CW-R2’는 질산, 불산 등 유독 물질을 사용하던 기존의 금속표면처리제와 달리 약품에 중금속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제품으로, 밀폐된 공간에서도 작업자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준다. 또한 강관의 표면을 부동태피막처리 하여 표면의 녹과 부식 발생을 방지해 스테인리스관의 수명을 높이고, 처리 공정을 단순화시켜서 발생하는 폐수량이 줄어들어 처리 비용이 절감돼 업계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1141]
    • 라이프
    2023-01-27
  • 책 한 권으로 시작된 법조인의 꿈! 휴머니즘을 실현한 명법관, 광주변호사회를 대변하다
    최근 장정희 변호사가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됐다. 장정희 회장은 전남 영광 출신으로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하고 1996년 제38회 사법시험에 합격, 사법연수원을 거쳐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했다.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법무법인 감동으로 대표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광주지방변호사회 공보이사, 제1부회장을 맡아 회무 경험을 쌓았으며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얻어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당선 됐다. 주간인물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아 지역 법조계를 이끌어갈 리더의 모습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장정희 회장은 명망 높은 법조인이다. 그의 고향은 전남 영광. 3남 2녀의 셋째로 시골에서 농사짓는 평범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던 그가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 것은 한 권의 책 때문이었다고. “초등학생 때 우연히 변호사에 관한 책을 읽게 됐어요. 주인공인 변호사가 위험을 무릅쓰고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기 위해 열정적으로 변론을 하고 천신만고 끝에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며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변호사가 무슨 일을 하는지도 몰랐던 평범한 소년이었던 저는 그 책에 영감을 얻어 변호사를 꿈꾸게 됐어요. ‘나중에 커서 변호사 되면 어떻겠느냐’는 제 말에 크게 기뻐하시며 대견해하던 부모님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그 이후로부터 자연스럽게 장래희망은 변호사가 되었습니다(웃음).” 변호사란 직업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던 순수한 시골 소년은 한 권의 책에 깊은 감명을 얻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된다. 어려운 가정 형편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고학(苦學) 끝에 사법고시에 합격,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모두가 어려웠던 시절, 그 당시 저희 집 형편은 매우 어려웠어요. 그래서 저는 중학교 3학년 때부터 입주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고등학교도 영광에서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고등학교로 진학을 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단 한 번도 변호사의 꿈을 포기한 적이 없었기에 전액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전남대학교 법과대학에 입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대학에 들어간 당시, 1987년 민주화를 열망하는 시민들의 절실함에 공감해 학생운동에 참여하기도 했죠. 대학교 2학년 때 ‘통일선봉대’로 참여했다가 시위현장에서 경찰에 체포, 휴학을 하고 군대를 가게 됐습니다. 군대를 제대하고 고시공부를 시작해 1996년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꿈을 이룰 수 있었어요.” 눈빛이 살아있는 청년. 그는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사법시험에 합격해 법조인의 길에 들어서게 된다. “사법연수원에서 진로를 정할 때도 고민이 많았어요. 애당초 변호사가 꿈이었지만 판사의 길은 지금 선택하지 않으면 다신 갈 수 없는 길이기에 결국 판사의 길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판사로 임관한 이후에도 법관으로서 직분을 다 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1999년 광주지방법원 판사로 임관한 이후 광주지법 순천지원 판사, 광주고등법원 판사, 대법원 재판연구관, 광주지법 가정법원 장흥지원장을 역임했다. 20년 가까이 법관으로 살며 만인에게 공정한 법 앞에 억울한 이가 없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 해왔다. 명법관으로 이름이 높았던 장정희 회장. 평소 특유의 소탈한 성품과 온화한 태도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한 관계를 맺어왔다. 일례로 장흥지원장을 역임할 당시, ‘상·하반기 지원장 적합성 평가 99점대’를 기록할 정도로 그 덕망이 높았다. 후배 법조인들의 롤모델로 꼽히는 장정희 회장은 평소 강연 때마다 법관의 필수 덕목으로 ‘경청(傾聽)’을 꼽는다. “법관의 필수 덕목은 경청이죠. 판사로서 재판을 진행할 때마다 당사자의 말을 끝까지 차분하게 들어주려고 노력했습니다. 사실 법정에서 당사자들은 판사에게 하소연하고 싶은 사정은 있지만 대부분 하고 싶은 말을 다 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현실입니다. 사법 불신의 원인은 소송당사자들과의 소통 부재에서 오고 이 같은 소통 부재는 법관들이 당사자들의 말을 잘 들으려 하지 않는 데서도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당사자가 원하는 재판 결과를 얻지 못했다고 하더라도 법관 앞에서 자신이 하고 싶은 말을 다 했다면 그 결과를 어느 정도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그래서 법관 더 나아가 법조인의 최고의 덕목은 경청이라고 생각합니다.”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판결. 그 판결을 내리기 위해 수많은 밤을 지새우며 기록을 검토하고 고뇌했던 시간들로 그는 청춘을 보냈다. “판사로 일하면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는 순간이 많았죠. 왜냐면 형사사건의 경우, 중형이 선고됐을 때와 무죄 판결을 받았을 때 한 사람의 인생이 크게 달라질 수 있으니까요. 그래서 판결을 내리기까지 많은 고민을 해야 했습니다. 특히 성폭력 사건, 살인 사건 같은 강력 사건에서 목격자나 증인이 부족한 상태에서 수사가 진행되고 확실한 물증도 없는 사건에 대해 판결을 내려야 할 때 실체적인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애썼던 기억이 나네요.” 20년 가까운 법관 인생을 뒤로하고 그는 2015년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했다. 고위직 법관으로 전도유망한 길을 앞두고 그가 돌연 변호사로 새로운 인생 2막에 도전한 이유는 무엇일까. “저는 법관 생활을 통해 많은 것을 보고 느끼며 법조인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법원에서 대부분의 주요 보직도 거쳤고 대법원에서 재판연구관으로 근무하면서 사건을 보는 시야도 넓어졌지요. 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법원 직원들과도 원만하게 지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법관으로서의 삶은 어찌 보면 주어진 길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늘 새로운 길에 대한 갈망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변호사로 새로운 법조 인생을 시작하기로 결심했습니다.” 광주지방법원 부장판사를 역임하고 국회의원을 지낸 송기석 변호사와 2018년, ‘법무법인 감동으로’를 설립했다. 6개월 뒤,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수사단 부장검사를 역임한 이상길 대표 변호사를 영입, 민사, 형사 사건의 체계적인 협업 체계를 구축했다. ‘법무법인 감동으로’는 특화된 법률서비스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올해 서울 서초동에 분사무소를 개소, 서울남부지검장을 역임한 송삼현 변호사가 대표변호사로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호남과 서울 수도권을 잇는 강소 로펌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것. “민사와 형사 사건은 보통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는 경우가 많죠. 법원 부장판사, 검찰 부장검사를 역임한 구성원들로 민사와 형사 사건의 협업 체계를 구축, 다각적인 측면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어요. 중요한 사건이라도 멀리 서울, 경기도까지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의 주요 현안을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함께 풀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싶어요.” 많은 사건을 맡았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물었다. 대표 사건을 꼽는 여느 변호사들과 달리 그는 사회적 울림이 있는 한 사건을 들었다. “의뢰인은 한국인 남편에게 시집을 온 외국인 여성이었어요. 중소기업을 다니던 남편은 어느 날 과로사로 사망하게 되고 의뢰인은 근로복지공단을 대상으로 유족급여를 청구했죠. 하지만 근로복지공단에서는 급여 지급의 대상이 되지 않는다며 유족급여 지급을 거부했고 결국 행정소송을 제기했지만 1심에서도 패소를 했어요. 이후 저를 찾아온 의뢰인을 통해 억울한 사연을 듣게 됐습니다. 항소심에서 남편의 사망과 과중한 업무의 연관성을 밝혀냈고 결국 승소를 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인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아보면 한국의 실정을 잘 모르고 한국어도 서툴기 때문에 억울하게 피해를 입거나 범죄자로 전락하는 경우도 있어요. 점점 외국인 거주자가 늘어나고 있는 시대상에 발맞춰 법률 사각지대에 있는 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광주국제교류협력단 상임이사, 전남대학교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청소년범죄예방위원회 수석부위원장, 누리문화재단 운영위원 등으로 활발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사회의 오피니언으로 지역사회의 현안을 함께 해결하고 풀어나가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명법관으로 유명한 그지만 사건을 맡을 때면 변호사를 꿈꿨던 소년의 마음으로 돌아간다. ‘항상 경청하는 법조인이 되자’는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사건에 임하는 것. “변호사는 항상 의뢰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사건을 의뢰하는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많은 사건을 수임하다 보면 자칫 소홀하게 대하는 사건이 생기게 되죠. 결과의 승패를 떠나 소홀하게 대한 사건의 의뢰인을 생각하면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 반면 패소를 했으나 사건에 임할 때 정말 내일처럼 최선을 다 한 사건은 의뢰인도 결과를 떠나 정말 고마워하더라고요. 의뢰인들의 입장에 서서 항상 경청하는 태도로 사건에 임하는 것이 변호사의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강소 로펌을 이끌고 있는 그의 어깨는 더욱 무거워졌다. 제57대 광주지방변호사회 회장으로 앞으로 지역 법조계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당선 소감에 대해 그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회원들의 정당한 권익 옹호와 복리 증진을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특히 어려운 청년 변호사를 우선적으로 배려하면서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또한 변호사의 공익적 가치를 실현하고 변호사회에 주어진 시대적, 사회적 역할을 다하면서 광주지방변호사회가 쌓아놓은 훌륭한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나가겠습니다. 앞으로 2년 동안 회원들의 말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회원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지역사회의 현안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지역민들의 이익을 대변하고 아울러 법치행정이 정착될 수 있도록 공익적 역할에도 힘쓸 생각입니다.” 장정희 회장은 △변론권 침해 방지 △전자경유제도 실시 △회관 리모델링 △경유증지 단가 인하 △외부위원 추천 시 청년변호사 우선 고려 △신입회원과 선배회원 간 결연 △변호사 직역 수호 및 확대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 △법원·검찰·경찰 평가를 통한 사법제도 개선 등을 주요 공약으로 회원들의 높은 지지를 받았다. 올바른 사법 시스템을 확립하기 위해 기존 광주지방변호사회 법관·검사 평가 특별위원회 외에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수사 과정에서 불합리한 일이 생기지 않고 공정한 수사를 받을 수 있도록 새롭게 경찰 평가 특별위원회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올바른 사법 시스템이 정착되도록 노력할 생각입니다.” 바쁘게 일하는 중년인 장정희 회장은 아내, 이화영 씨와 함께 슬하에 2녀를 둔 다정한 가장이기도 하다. 인터뷰 말미, 그는 “가장 고마운 사람은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라며 자랑을 잊지 않는다. 언제나 밝고 건강하게 자라준 아이들과 화목한 가정이 가장 큰 버팀목이자 자랑이다. 법조인의 휴머니즘을 담은 책 한 권으로 시작된 꿈은 진행형이다. 순수한 시골 소년에서 고학으로 꿈을 이룬 청년, 명법관으로 살아온 20년, 열정적인 변호사로 지역을 대표하는 오늘날까지... 그의 이야기는 계속되고 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대구·경북 최초! 믿을 수 있는 간병인 매칭 플랫폼 개발, 도움에 도움을 더하는 ‘케어플러스’
    대한요양병원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한 해 고령인구가 80만 명 이상 증가로 2026년에는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전체 인구의 20%를 차지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고 설명했다. 이에 간병 서비스에 대한 관심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코로나19 사태까지 겪으며 더욱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간병시스템이 절실하다. “요즘같이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우리 가족에게 딱 맞는 간병인을 만나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최소한의 핵심적인 정보로 간병인이나 병간호 일감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전한 간병인 매칭 플랫폼 ‘케어플러스’ 개발자, 이종화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는 대구 토박이로 오랜 시간 지역 봉사를 통해 앱 구축의 영감을 얻었다. _김민진 기자 Q1. ‘간병’이라는 서비스에 대해 수요자와 공급자를 서로 매칭해주는 <케어플러스> 플랫폼은 상호 간에 이점이 뚜렷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맞습니다. 간병 서비스라는 것이 일상생활 중에 쉽게 접하는 범위가 아닌 보호자의 입장에서는 처음에 어디서 어떻게 간병인을 찾아야 할지 까마득하지요. 특히, 간병인의 경력이나 고용 비용은 선택에 있어 중요한 요소이지만 객관적인 기준이 없으니 구인 자체부터 고민이 많이 된다는 얘기를 복지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익히 들었습니다. 게다가 간병인을 구인하여 서비스를 이용했지만 앞서 계약 조건과 다르게 추가 비용을 요구하는 일이 다반사인 것도 알게 됐지요. 대구에서 나고 자라며 내가 사는 지역에 관심도 많고 다양한 활동을 하다 보니 그 속에서 주민들의 불편한 소식이 들리면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드리면 어떨까”라는 단순한 이유로 시작해 모바일 앱까지 개발하게 되며 일이 커졌네요(웃음). 케어플러스는 서비스 이용의 시작을 복잡하지 않은 방법으로 휴대폰 앱에서 간병인을 요청하는 장소, 시간, 날짜 그리고 환자 상태만 등록하면 보호자는 간병인의 경력과 이력을 실시간으로 조회하여 쉽고 빠르게 요양보호사 자격을 갖춘 우수한 간병인을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 간병인이 계약 조건에 대해 애초에 정확하게 짚고 진행하기에 추가 비용 등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할 수 없지요. Q2. 체계적인 병간호 일자리를 제공하는 기업 찾기가 어려운 간병인의 입장에서도 반가운 시스템이네요? 그렇습니다. 기존의 구직 방법은 알선업체에서 먼저 연락이 올 때까지 기다리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거리가 너무 멀거나 간병 요청 시간이 애매한 경우도 있고요. 그리고 환자의 상태가 중증 이상이면 더 많이 돌봄이 필요한데도 경증 환자의 간병과 똑같은 일급을 받습니다. 사실 간병인의 직업군은 프리랜서라 원하는 날짜, 시간, 거리, 급여 등 근무조건을 유동적으로 할 수 있지만, 지금까지는 수요자의 요구사항에만 응해야 하는 현실이다 보니 프리랜서의 메리트가 사라지면서 간병인의 수도 조금씩 줄어들고 있죠. 이러한 애로사항에 중점을 둔 케어플러스 앱은 구직할 때 원하는 조건을 간병인 스스로 선택해 꾸준히 일자리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급여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그동안 간병인들은 여러 알선 회사에 등록하면서 간병인 배상책임 보험료도 각각 납부해야했는데요. 케어플러스에서는 근무한 일수만큼만 보험료를 납부하게끔 되어 있어 기존의 불필요한 비용 지출도 현저히 감소하는 장점이 있습니다. Q3. 업계 최초 ‘복수카드결제’시스템으로 부담이 큰 간병비 문제 해결을 돕는 특징이 눈에 띕니다. 현금결제만 하는 부분은 보호자에게 상당한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것에 착안해 다수 인원의 보호자가 카드 결제로 할부도 가능하도록 안심할 수 있는 PG사 결제 서비스를 앱에 연동해 안전한 결제가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지요. 이로써 연말정산처리와 함께 간병비를 가족 간에 분할하여 경제적 부담감을 크게 덜 수 있죠. 이와 더불어 간병비는 앱 내에서 간병인과 보호자 간의 협의가 가능하기에 서비스 진행 중에 추가적인 금액을 요구하는 경우는 일절 발생할 수 없고, 간병인은 서비스 종료 후 다음 날부터 언제든지 간병비를 출금할 수 있습니다. Q4. 어르신들도 사용하기 쉽다는 앱의 직관적인 디자인과 간략한 질문으로 호평 일색인 <케어플러스>를 통한 기대효과를 말씀해주신다면. 배달주문보다 사용법이 쉬워요. 앱에 접속하여 복잡하지 않은 회원가입 절차를 거친 후 ‘간병인 찾기’ 또는 ‘간병일감 찾기’ 중에 희망 서비스를 클릭합니다. 보호자가 간단한 정보를 입력하고 공고를 등록하면 간병인은 공고리스트를 조회해서 원하는 공고를 선택하고요. 간병 비용을 책정하여 입력하면 보호자는 간병인 리스트 중에서 가장 적합한 간병인을 선택하면 매칭이 성사됩니다. 매칭 절차가 간단해 휴대폰 조작이 어려우신 분도 쉽게 구인・구직을 할 수 있지요. 간병 서비스는 생활 밀착형 분야이지만 실질적으로 생활에서 쉽게 접하는 서비스는 아니기에 간병 관련 정보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도 부족하고, 인구수가 적은 지역에서는 간병인 공급이 턱없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간병인에게는 안정적인 수익 유지와 근무환경을, 보호자에게는 간편한 간병인 구인 서비스를 제공하여 향후 일자리 창출의 효과로 간병인 수가 급증하여 수요와 공급 체계에도 균형을 찾을 수 있죠. 따라서 간병인 매칭 플랫폼이 전국적으로 확산해 그동안 소외된 지역을 포함하여 새로운 간병 문화가 정착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Q5. 최근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기관과 업무협약도 체결하며 <케어플러스> 개발과정 단 6개월 만의 놀라운 성장 속도인데요. 앞으로 나아갈 ㈜씨플러스 비전이 궁금합니다. 요양기관, 협회 등 전국적인 MOU 체결로 곳곳에서 직면한 여러 문제를 정형화된 프로세스로 효율적이고 스마트하게 운영할 수 있도록 ‘케어플러스’라는 하나의 네트워크 형성에 집중하고자 합니다. 기존의 간병 서비스는 환자가 존재해야만 서비스의 수요와 공급이 유지되어 수익이 발생하는데요. 주식회사 씨플러스는 환자의 건강을 회복하는 그 과정에 집중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건강한 간병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남고 싶습니다. 간병인 매칭 서비스부터 기업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관리 시스템까지 간병 서비스와 관련된 이해관계자 모두를 아우를 수 있는 ‘토탈 간병케어 솔루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많은 사랑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1144] 현 (現) - 주식회사 씨플러스 대표이사 - 한일미디어 대표 - 국제라이온스클럽 365-A대구지구 와룡라이온스클럽 회원 - 국제로타리클럽 3700지구 대덕로타리클럽 회원 - 영남대학교 법률아카대미 총동창회 상임부회장 - 대구시 북구 구암동 방위협의회 부회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사무총장 - (사)대구시중소기업중소상공인협회 서대구지회 회장 - (사)한국청년지도자연합회대구광역시지부 달성지회 초대회장 - (사)벤처기업인협회 회원 주요 수상 경력 - 2005년 11월 대구지방경찰청 강희락 청장 감사장 - 2017년 12월 대구시남구의회 서석만 의장 표창 - 2017년 12월 대구시북구의회 하병문 의장 표창 - 2018년 12월 홍의락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1월 곽대훈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05월 김부겸 국회의원 표창 - 2019년 12월 제501보병여단장 고영준 대령 감사장 - 2021년 11월 대구시 수성구 김대권 구청장 표창 - 2021년 11월 주호영 국회의원 표창 - 2022년 01월 대구시의회 장상숙 의장 표창 - 2022년 12월 대구시 류한국 서구청장 표창 - 2022년 12월 국민의 힘 이인선 국회의원 표창 외 다수
    • 라이프
    2023-01-27
  • 한평생 봉사와 헌신의 자세로! “고향 발전 위해 적극 앞장서야”
    인구 변화 추이가 심상치 않은 요즘. 저출산과 고령화 현상이 맞물리며 전국적으로 인구가 점점 줄어 인구 절벽이 심화할 거라는 이야기가 나오는 때에 주목할 만한 지역이 있다. 20년 사이 인구가 5.2배 증가한 창원시 마산합포구 ‘현동’이 바로 그곳. 자녀 키우기 좋은 자연환경으로 입소문이 자자한 현동은 특별히 자녀를 둔 젊은 층을 중심으로 인구가 많이 유입되고 있다. 조용한 도심지역으로 소리 없이 강한 현동을 면밀히 들여다보고자 60년이 넘도록 고향 발전을 위해 멸사봉공(滅私奉公)의 삶을 살아온 김범수 마산합포구 현동주민자치회장을 만났다. _김민진 기자 Q1. 인구감소시대에 인구 증가로 주목받는 마산합포구 현동을 소개해주신다면. 조선 후기 실학자 이중환의 『택리지』를 살펴보면, 조선시대에 사람이 살기 좋은 조건으로 풍수와 경제, 인심 그리고 자연 등이 언급돼 있는데요. 이 네 가지 조건을 모두 갖춘 지역이 현동입니다! 8개의 자연부락(自然部落)으로 구성된 현동은 과거에는 90%가 개발제한구역이었으나, LH가 시행하는 현동 보금자리 주택지구 조성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로 대단지 아파트가 조성되면서 2003년도에는 인구가 2,700명이었고 올해는 14,000명이 됐습니다. 지금은 남양휴튼 아파트가 들어서고 있어 2024년에는 17,000명으로 증가할 것을 예상하지요. 그러다 보니, 이러한 인구 증가에 따른 앞으로의 방향을 두고 현동주민자치회에서도 지역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봉사하고자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Q2. 남다른 고향사랑으로 지역주민을 위한 나눔, 행사, 봉사활동 등이 많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9남매 일곱째로 배고팠던 어린 시절을 떠올려보면 제가 열두 살이었을 때 일찍이 선친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니 홀로 저희를 키우며 자식을 위해 희생하는 모습에 “나도 커서 우리 어머니처럼 가족을 위한 헌신과 그리고 우리 가족이 사는 그 지역에 나눔을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꿈을 꿨지요. 지금껏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에 전념할 수 있었던 이유도 사랑하는 아내와 든든한 5남매 덕분입니다. 마산시농협 이사, 현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회장, 현동복지패밀리봉사회 회장, 현동초등학교 동창회 회장 등을 거쳐 현재 현동주민자치회장과 합포구 주민자치회 부회장을 겸임하기까지 소위 말하는 거마비로 나오는 예산 등에도 일절 개인적으로 쓰지 않고 바른 마음과 헝그리 정신으로 아끼고 아껴서 오직 주민들께 돌리는 활동을 당연시 해왔지요. 또한, 홀로 계신 어르신 집에 방문하여 노후화된 전등 교체, 멀리 가지 않고도 집 앞에서 문화공연을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수다도 나누고 천연기념물 수달도 지키는 현동 수달마켓에서의 아나바다, 어린이 사생대회 등 구민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었던 것도 부족한 예산 속에서 지역에 계신 분들의 많은 도움과 기부가 있었기에 가능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Q3. 지역 토박이로서 오랜 활동으로 기억에 남는 추억도 있으실 것 같아요? 제 나이 24날, 처음으로 지역 단체에 가입하게 되었는데요. 그 출발지가 현동자율방범이었습니다. 젊은 시절, 그때를 생각하면 참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많았던 것 같아요. 현동은 산지가 많은 관계로 타지에서 차를 몰고 오시는 분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늦은 밤, 차들이 길모퉁이에 주차를 해놓으면 가로등도 없고 취약지구이니 빨리 딴 곳으로 이동하시라고 일일이 돌아다니며 밤늦게까지 활동을 해도 힘든 줄 몰랐지요(웃음). 그 이후에도 새마을협의회, 바르게살기운동협의회 등에서 오랫동안 지역을 위한 봉사활동을 즐겼던 것도 지역을 생각하는 마음이 항상 있었기에 지금껏 해온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구민들과 함께 단합된 활동으로 좋은 추억을 쌓고 싶네요. Q4. 2023년 현동주민자치회 활성화 방향과 계획이 궁금합니다. 현동에는 지역 문화제인 당마산성이 있습니다. 현재 잡목이 우거져 있으며, 성벽은 대부분 붕괴되거나 훼손되어 원형을 알 수 없지요. 현동 초등학교의 남쪽에 우뚝 솟은 이곳을 어린이들이 체험할 수 있는 자연학습지로 만들고 싶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현동의 대표적인 주민 힐링공간이 된 유수지에 노인을 위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 사기업이 아닌, 주민자치회가 관리하는 방향으로 안건을 내고자 해요. 과거, 갈대와 각종 쓰레기들이 방치돼 악취가 나고 해충이 들끓어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기피 장소의 유수지가 ‘환호연 정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2,000그루 수국을 식재하고 웅장한 돌탑을 설치했던 성공 사례가 있거든요. 끝으로, 2년 동안 혼자서는 할 수 없는 현동주민자치회장 1기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주신 현동주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며 이 일을 이어갈 현동주민자치회장 2기를 위해서 저 또한 열심히 돕겠습니다! [1144]
    • 라이프
    2023-01-27
  • 살기 좋은 양산 덕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들어갑니다”
    주민은 권력을 지닌 정치가나 전문가들에게 이끌려가는 대상이 아니라, 스스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고 이끌어가야 할 주체들이다. 그러나 그동안 다양한 주민참여 방법들은 대부분 소수 전문가나 전문화된 활동가들에 의해 수행되어 왔다. 그들이 주민자치 활동을 주도하고 주민들은 주민자치활동의 대상 또는 수혜자의 역할 만을 해온 것이다. 풀뿌리자치 활성화와 민주적 참여의식 고양을 위하여 동에 설치되는 ‘주민자치회’는 동네 생활문제 해결을 위한 주민 의사결정기구다. 자치계획을 수립하고 주민총회를 거쳐 의제를 실행하며 변화하는 지방분권 패러다임의 중심에 서있다. “기존의 주민자치위원회가 자치회관 운영에 관한 심의·의결 및 동 행정에 관한 협의 권한만을 가졌던 것과 달리, ‘주민자치회’는 보다 권한과 책임이 강화된 주민 의사결정기구로 한층 강화된 주민자치 역할을 수행하게 됩니다. 주민자치가 지향하는 궁극적인 비전과 목표는 ‘살기 좋은 마을을 주민들 스스로의 힘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가장 먼저, 내가 사는 ‘마을’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우선되어야 합니다.” 경남 양산 최초의 주민자치회. 덕계동주민자치위원회가 덕계동 주민자치회로 전환되는 과정 속, 위원장에서 회장으로 역할을 다해온 서창현 회장을 만났다. 양산 덕계에서 10대째 고향을 지키고 있는 그는 진정성 담긴 애향심으로 살기 좋은 덕계 만드는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_김유미 기자 두 갈래로 흐르는 강줄기 사이에 자리 잡은 ‘큰 시내 사이에 만들어진 마을’, 덕계는 큰 ‘덕(德)’자와 시내 ‘계(溪)’자를 합쳐 지금의 이름이 되었다. 2007년 4월 1일 웅상읍에서 분동된 덕계동은 부산과 울산을 연결하는 산업·유통 및 교통의 요충지로서, 최근 대단지 아파트 등 대규모 주거단지 조성과 그에 발맞춘 지역 개발 및 도시 인프라 개선 등으로 드물게 꾸준히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지역이다. 회야강과 천성산의 맑은 공기와 자연경관이 뛰어난 곳이기도 하다. “14개 면동 중 인구가 적은 편에 속했던 양산 덕계는 계속된 인구 유입으로 이제는 주목받는 지역이 되었습니다. 정말 쾌적하고 여유로운 곳입니다. 저처럼 지역에서 오래 살아오신 분들과 새로 조성된 아파트에 입주하는 분들이 함께 어우러져 있는데도 마을 주민 간 소외나 불화가 전혀 없어요. 어떠한 안건에도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평화롭게 해결합니다. 정말 다들 마음 좋은 분들이세요. 갈등이 없다보니 저는 조용히 맡은 일만 하면 됩니다(웃음).” 사람 좋은 얼굴로 허허 웃어 보이지만, 리더이자 책임자로서 서창현 회장의 역할은 상당하다. 따뜻한 리더십과 소통력으로 때론 카리스마 있게, 때론 포용력 있게 주민들과 함께 의견을 모아가며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9월 17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던 ‘덕계동 한마음축제’가 3년 만에 덕계동체육회(회장 방영한)와 덕계동 주민자치회 공동주최로 3년 만에 개최됐다. 지역주민 1,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 발표회, 클래식 공연, 초대가수 공연, 경품 추첨 등이 펼쳐졌다. ‘2022년 덕계동 주민총회’도 개최되어 더욱 의미가 깊었다. 지난 2021년 주민자치위원회가 주민자치회로 변경된 후 처음으로 개최된 주민총회에는 120여 명의 주민들이 참석하여, 2023년 덕계동 주민자치회의 주요사업에 대하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었다. "주민자치회의 꽃은 주민총회입니다. 주민들이 원하는 사업을 발굴하고 주민투표를 통해 동의를 얻어서 마을 사업으로 정착화 시키는 것이지요." 얼마 전 ‘한평정원 조성사업’도 큰 관심을 끌었다. 도심 속 자투리 땅에 꽃을 심고 꾸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막고 주변 환경 조성 개선에도 도움을 주고자 시작한 사업이다. "현재 덕계동행정복지센터 옆, 덕계지하차도 위 택시승강장 앞, 동일2차아파트 후문 산책로에 한평정원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관리가 잘 되지 않은 보기 싫은 공간이었지만, 이번 한평정원 조성사업을 통해 새롭게 단장되어 주민들이 가보고 싶어 하는 명소로 탈바꿈하게 되었어요.” 서창현 회장은 “무더운 여름철 덕계동의 환경미화를 위해 발벗고 나서준 주민자치회원 및 덕계동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잡초 제거 및 계절꽃 식재 등을 통해 한평정원 관리에 힘을 쏟아 주민들이 관심을 갖고 꾸준히 찾는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주민자치를 활성화 시키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주민들의 참여입니다. 일상의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정착시키려면 주민이 대표로 참여하는 주민자치회, 입주자대표회, 학부모가 대표로 참여하는 학교운영회와 같은 제도적으로 시민참여가 보장된 자치기구가 더 활성화 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건강한 시민의식을 가진 우리 덕계 주민들이 주민자치회를 통해 자기가 사는 곳을 더 살기 좋은 동네로 만들기 위해 관심을 가져주시고, 더 많은 참여를 해주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앞으로도 알찬 예산 집행으로 주민들에게 더 필요하고 와닿는 사업을 펼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주민자치 사업의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무엇보다 행정기관과의 적극적인 소통이 중요합니다. 지면을 빌어 박은미 덕계동장님을 비롯해 많은 유관 단체 자생단체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항상 지원해주시고 협력해주셔서 고맙습니다.” 달성서씨 10대손인 서창현 회장, 지역에서 건실한 건설사를 운영하며 사업적으로도 성공한 그는 국제라이온스협회 355-D(울산・양산)지구 총재특별고문으로도 활동하며 지역 봉사와 나눔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다. “내 고향, 내 동네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은 작지만 큰 행복”이라는 그와의 따뜻한 만남이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고된 노동과 집념, 지혜가 만들어낸 하나의 작품, ‘상황버섯’
    양산 동면 법기수원지는 원시림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부산 최초의 근대식 수원지인 구덕수원지(1902년)와 성지곡수원지(1909년)에 이어 1932년에 완공된 이곳은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살던 일본인의 식수로 이용된 곳이기도 하다. 상수원 보호구역과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으로 묶여 수십 년 동안 인간의 출입이 제한된 까닭에 79년 동안 ‘금단의 땅’이 되었다가 지난 2011년 7월 15일, 댐과 수림지 일부를 일반인에 개방하며 알려지기 시작했다. 정수 없이 먹을 수 있는 청정 수질을 자랑하며 150만t의 물을 저장할 수 있고 하루 수천t 정도가 부산에 공급된다. 울창한 숲과 맑은 물이 공존하는 산골 마을, 양산시 동면 법기수원지 입구에는 1급수 맑은 지하수를 끌어올려 친환경으로 재배되고 있는 상황버섯 농장이 있다. 청정한 자연과 맑은 정기를 담아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바로 그곳이다. 1999년부터 이곳에 자리 잡아 상황버섯을 재배하고 있는 양동수 대표는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과 꼼꼼한 품질관리로 최상품의 상황버섯을 생산해내고 있다. _김유미 기자 상황버섯이 건강에 좋은 귀한 작물임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국내의 모든 식물 중 항암작용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상황버섯은 발암물질을 분해하고 배설을 촉진해 암 치료에 좋을 뿐 아니라 면역력을 강화해서 종양을 저지하는 효과 또한 크다고 한다. 소화기계통의 암인 위암, 식도암, 십이지장암, 결장암, 직장암, 간암에 좋고 자궁경부암, 전립선암 등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상황버섯의 균사체에 함유되어 있는 베타글루칸 성분이 혈관신생을 억제해 암의 성장을 막고 NK Cell(자연살해세포)의 증식을 도우며 면역기능을 강화해 준다. 그래서 미국식품의약국에서는 상황버섯을 세계 10대 항암식품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바이러스 면역력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그 인기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초기에는 노란 진흙덩어리가 뭉친 것 같은 형태를 유지하다가 다 자란 후에는 그루터기에 혓바닥을 내민 것처럼 보여 ‘수설’이라고도 한다. 그 중에서도 장수상황버섯은 특히 더 노란빛을 띄는데 오랜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는 장수상황버섯은 약용버섯 중에서도 뛰어난 효능을 자랑한다. 항암효과와 면역력 증진에 탁월한, 하늘이 준 귀한 선물 ‘상황버섯’ 국내 최초 공중재배 시작해 경남 거창이 고향인 양동수 대표, SK주유소 직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해 주유소를 인수받아 운영할 만큼 성실하게 살아온 그는 기름을 공급하던 거래처 농원과의 인연으로 상황버섯을 알게 된다. “당시에 상황버섯 1kg 가격이 280만원에 달할 때였어요. 도대체 어떤 버섯이기에 이렇게나 비쌀까? 얼마나 좋기에 이 가격에도 사람들이 찾을까? 호기심이 들었죠. 그러던 중 농원에서 종균기능사로 일하던 분께서 상황버섯을 한번 키워보지 않겠냐고 제의하시더라구요. 덕분에 종균도 편하게 공급받게 되어 큰 투자 없이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부담 없이 시작한 일이 제 일생일대의 과업이 되어버린 셈이죠(웃음).” 마땅한 부지를 찾던 중 청정한 환경이 1순위라고 생각되어 지금의 법기수원지 근처로 자리를 잡았다. 부업으로 시작한 일이었지만 상황버섯에 대해 공부하고 재배방법을 연구하다보니 그 매력에 빠져들 수밖에 없었다고, 한번 시작하면 제대로 파고드는 그의 성격으로 인해 결국 상황버섯 재배는 그의 인생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공중재배를 국내에서 처음 시작하게 된 것도 계속된 고민에서 비롯된 것이었다. “기존에 원목(참나무)을 땅에 놓고 키우는 재배 방식은 상황버섯이 자라면서 흙이나 모래 등을 같이 품어버리기 대문에 수확 후 손질과정에서도 힘든 점이 많았습니다. 무엇보다도 토양 속의 오염물질이 상황버섯에 일부 흡수될 수 있다는 문제가 있었어요. 아예 땅에 닿지 않게 공중재배 방식으로 재배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이 번뜩 떠오르더군요. 현재는 많은 농장들이 공중재배방식으로 재배하고 있습니다. 버섯의 품질은 물론, 공간 효율도 좋고 관리도 수월하기 때문이지요.무엇보다 생산량도 바닥에 세워서 하는 것보다 4배 가량 많습니다.” 무농약농산물인증, 경상남도 추천상품 선정 건강을 위해 먹는 상황버섯, ‘제대로 키워야한다’는 사명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식약청에서 인정받은 우수한 국산 100%품종으로 친환경으로 재배된다. 매년 무농약농산물인증을 갱신하고 엄격한 검사를 통과하여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도 지정되었다. KBS ‘6시 내고향’과 ‘한국재발견’, SBS ‘생방송 투데이’ 등 수많은 언론과 매체에서도 주목해 보도된 바 있다. “2년마다 엄격한 품질검사를 통과해 경상남도 추천상품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검사를 통과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객분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정성껏 재배하다보면 자연히 좋은 품질의 상황버섯을 생산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아이가 부모를 닮듯 농산물의 품질은 재배하는 사람을 닮을 수밖에 없어요. 사실 친환경으로 재배한다는게 쉬운 일만은 아니지만 내가 먹고, 우리 가족이 먹고, 더 나아가 많은 사람들이 먹는다고 생각하면 작은 것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깨끗한 친환경 상황버섯을 재배하기 위한 그의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는 그의 뒤를 잇고자 공부 중인 딸의 역할이 컸다. “확실히 젊은 사람은 다르더군요. 창의적이고 정보력도 뛰어나구요(웃음). 최대한 친환경으로 길러내기 위해 벌레를 살피고 책을 찾고 하더니 국내에서 알아주는 벌레 박사님을 농장에 초청해 다양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개구리도 키워보고 잠자리도 넣어보고 물리적, 생물적 방제에 미생물 방제 등 복합적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 찾으시는 상황버섯이니 더욱 제대로 키워야 하지 않겠습니까. 농산물은 단순히 상품이 아닙니다. 조금이라도 더 나은 품질의 버섯 재배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최상품에도 저렴한 가격 유지해 20년 넘게 찾아주시는 고객들 생각에 가격 못 올려 상황버섯은 나무에 종균을 심어 1년 정도를 키워서 수확한 다음 제대로 건조시켜야 제품으로 내놓을 수 있다. 버섯 원형으로도 판매하지만, 적당한 크기로 썰어 끓여먹기 편리한 절편의 판매가 많은 편, 국제장수상황버섯은 현재 법기수원지 앞 농장에서 관광객들에게 직접 현장 판매를 하고 있다. 농수산물유통센터와 쇼핑몰(e-경남몰), 네이버 스마트 스토어, 택배 등 온・오프라인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 “상황버섯을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의아해하실 겁니다. 국제장수상황버섯은 최상품임에도 가격이 비교적 저렴한 편입니다. 처음 그 가격을 그대로 지키고 있어요. 그동안 농장운영에 필요한 종목값과 인건비 등 모든 것들이 올라 부담이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만, 20년 넘게 저희 농장을 꾸준히 찾아주시는 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에 부담을 드릴 수가 없더라구요.” 인건비를 줄이고자 그는 365일 버섯과 함께 한다. 모든 버섯이 그렇지만 특히 상황버섯은 온도・습도・환기가 중요하다. 11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는 휴면기를 주는 것이 다음 해의 생장에 유리해 수분공급 없이 그대로 놔두게 되는데(양 대표는 ‘잠재운다’고 표현했다) 그 때도 일정한 온도와 습도로 유지되는 농장 안에서 하루에도 몇 번씩 버섯을 살핀다. “버섯을 기르는 법은 매뉴얼이 없습니다. 버섯 그 자체에서 배우고 익히게 되는 것이죠. 그때그때마다 버섯이 자신의 상태를 알려오고, 그동안 버섯과 함께 보낸 시간이 해야 할 일을 알려주니까요.” 상황버섯은 약재로도 좋지만 평소에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건강음식이라고 강조하는 양 대표. “먹는 법에 대해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보편적인 방법은 차로 끓여 마시는 것이지만 그 외에도 닭백숙이나 돼지수육 등을 삶을 때 함께 넣어도 좋습니다. 육질도 부드러워지고 잡내도 제거돼 훨씬 풍미가 살아나죠. 무미무취가 특징이다보니 상황버섯은 어디든 튀지 않고 잘 어울립니다. 육수를 이용한 국, 탕은 물론이고 밥을 짓거나 김치나 된장을 담글 때 사용하면 깊은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더해지니까요.” 양동수 대표는 이리저리 계산하지 않는다. 진득하니 그냥 버섯 자체에 애정을 쏟아낸다. 그게 벌써 24년이 됐다. 그에게 농사는 일이 아니라 자신의 삶을 실현시키는 삶의 한 부분이다. “버섯과 함께 있으면 근심, 걱정이 사라집니다. 한없이 너그러워져요. 남은 인생도 상황버섯과 함께 하겠습니다(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늘 든든한 동반자로 함께 해준 아내(신수연 대표)와 5년 전부터 함께 하며 영농후계자 과정을 밟고 있는 딸에게 감사의 말을 전했다. 그의 오랜 노하우에 젊은 감각의 신선한 아이디어와 적극적인 마케팅이 더해져 ‘국제장수상황버섯’이 상황버섯의 대표 브랜드로 더욱 굳건히 서길 기대한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사람도 차도 쉬어가는 곳! 수입차 전문, ‘休 모터스’
    울산광역시 울주군 삼남면 중평로 40, 차분한 그레이톤의 단층 건물이 눈에 띈다. 하얀 바탕에 커다랗게 쓰인 한자 ‘休(휴)’, 그리고 MOTORS. 여유로운 진입로와 주차공간까지... 카페처럼도 보이는 이곳은 오성택 대표가 운영하고 있는 수입자동차 전문정비업체다. _ 김유미 기자 아주 어릴 때부터 “일찌감치 사회에 진출해 기술을 배워 돈을 벌어야겠다”고 생각했다는 오 대표. 버스 회사에 입사해 정비를 배우며 사회 첫 발을 내딛었다. “또래와는 조금 다른 행보를 걷다보니 제가 선택한 길임에도 불구하고 한편에는 불안하기도, 조급한 맘이 들었던 게 사실입니다. 하지만 앞만 보고 달리자는 생각을 먹고 부터는 실력을 키우는데만 전념했어요. 마음을 굳게 먹고 나니 좋은 기회가 계속해서 생기더라구요.” 스물일곱 살이 되던 해, 선박엔진 정비・수리 엔지니어로 일하게 된 오 대표는 해군, 해경 요트엔진 정비를 담당하며 또 다른 커리어를 쌓아가게 된다. “부산, 사천, 동해, 군산, 부안, 인천 등 전국을 오가며 일했습니다. 여행 삼아 다니며 즐겁게 일했어요. 연봉도 꽤 높았구요(웃음). 그런데 2년 뒤, 결혼을 해 가정을 꾸리고 아이가 태어나면서 출장이 대부분인 이 일을 이어가기가 힘들더라구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아예 집을 떠나있는 상황이었으니까요, 결국 이후 부산 푸조 AS센터에 입사하며 자동차 정비와의 인연을 다시 이어가게 됐습니다.” 본사에서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이론 및 실무 교육을 통해 오 대표는 계속해서 담금질을 했다. 천성적으로 부지런하고 야무졌던 그는 인사, 경영을 함께 배웠고 울산 센터로 옮겨가는 과정에서는 매니저까지 승진하며 성장했다. “처음에는 임시 파견으로 울산 센터에서 근무하다가 아예 정착을 했어요. 이곳에 너무 좋더라구요. 4년 조금 넘게 근무하면서 정말 많이 배웠습니다. 나중에 회사가 어려워지면서 다른 곳에 스카우트되어 수입차 정비팀장으로 일했어요. 이때 경험하고 쌓은 노하우들이 큰 자산이 되고 있습니다.” 오성택 대표는 3년 전, 휴모터스를 창업하며 정비 리프트를 하나만 설치했다. 여유로운 주차공간에 비해서는 파격적인 공간구성이다. 1:1로 고객과 소통하고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였단다. 대기실 역시 정비공간과 맞먹는 크기, 깔끔한 모습이 오 대표의 성격을 닮았다. 중간 창으로 내 차의 작업 모습을 지켜볼 수 있는데 이 또한 고객 배려의 일환이다. “저부터가 쾌적한 공간에서 근무를 하고 싶어요(웃음). 고객분들은 말할 것도 없겠죠. 차에 문제가 있거나 염려되는 불편한 마음으로 오시는 분이 대부분인데 편안한 공간에 모시는 것이 당연하다고 봅니다. 사실 리프트도 마찬가지에요. 욕심으로는 2~3대도 설치하고 싶지만 고객들과 소통하면서 한 대 한 대 집중해서 작업하고 싶은 마음에서 과감히 1대만 설치했지요.” 휴모터스에서는 엔진오일 하나를 교체하더라도 부품 단가는 얼만지 공임비는 얼만지 꼼꼼하게 기재된 명세서를 제공한다. 방문 후기에는 이곳의 세심한 고객 배려와 꼼꼼한 정비 실력에 대한 칭찬 글 일색이다. 특히 오성택 대표의 전문분야인 푸조(PEUGEOT)와 시트로엥(CITROËN) 차량 정비는 동호회 등에서도 입소문이 나 일부러 먼 지역에서도 찾아올 정도. 정비 실력은 기본, 자동차 문외한인 고객들에게도 차분하게 설명하는 그의 친절함과 오히려 고객의 입장에서 꼭 필요한 부분만 정비를 진행하는 신뢰감, 그리고 꼼꼼하게 내역을 밝히는 정직과 신용, 그 바탕에 깔린 고객 배려까지... 휴모터스는 특히나 여성 고객들의 방문이 많은데 바로 이 이유에서다. “정말 단순히 자동차가 좋아 정비를 시작했습니다. 원리를 알수록 정비하는 재미가 새록새록 솟아나더라구요. 자동차는 기술이 계속해서 발전하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끊임없이 공부해야 합니다. 휴모터스를 찾아주시고 만족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분들 덕에 늘 힘이 납니다(웃음). 앞으로도 고객과의 약속, 소통 그리고 고객만족을 실천하며 열심히 운영해나가겠습니다.” [1142]
    • 라이프
    2022-12-26
  •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두각 / 울산, 형사 전문 변호사
    최근 강승모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는 민선 8기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위촉됐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는 시민의 입장에서 고충을 적극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합의체 기구로 위원장, 부위원장을 포함해 모두 5명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4년이다. 울산시는 국민권익위원회의 위원회 명칭 변경 권고에 따라 위원회 명을 기존 시민신문고위원회에서 시민고충처리위원회로 변경했다. 고충민원처리 업무만을 담당하도록 해 전문성을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위원을 의회의 동의를 거쳐 시장이 위촉함으로써 신분보장을 강화하고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했다. 법적 기반을 갖춘 위원회로 출범함에 따라 위법, 부당하거나 소극적인 행정처분, 불합리한 행정제도 등으로부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민원을 해소하는 역랑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주간인물은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법률 조력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강승모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승모 변호사는 울산이 고향인 그는 청년시절, 육군사관학교와 한국교원대학교를 다니며 다양한 인생 경험을 쌓았다. ‘나라에 봉사하겠다’는 생각으로 군인을 꿈꿨던 그는 ‘아이들을 교육하는 스승이 되겠다’는 교육자를 꿈꿨다. 하지만 궁극적으로 ‘사회의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설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아이들을 위하는 길’임을 깨달은 그는 법률가의 길을 선택했다. “단순히 생업에 종사하기보다는 사회의 일원으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습니다. 한때, 군인을 꿈꾸기도 했고 교육자를 꿈꾸기도 했지만 무엇보다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근간인 가정이 바로 서야한다는 걸 깨달았어요. 생활 속 많은 분쟁으로 가정이 무너질 위험에 처한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었습니다.” 그는 부산대 로스쿨을 졸업하고 변시 4회에 합격, 변호사의 길을 걸었다. 현재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 대표 변호사로 울산남부경찰서 법률상담관, 울산지방법원의 법률상담관,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울산 옥동에 있는 법무법인 신세계는 문턱이 낮은 열린 법무법인을 지향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법무법인으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다. “아플 때도 하루 속히 의사를 만나야 병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있듯이, 분쟁이 생길 때도 하루 속히 변호사를 만나야 사건을 키우지 않고 제대로 사건을 해결할 수 있어요. 변호사 수가 많이 늘어났다고 해도 아직 대부분의 시민들이 변호사 사무실의 문을 두드리는 것을 어렵게 여기는 것이 현실입니다. 의뢰인들 가까이, 힘이 될 수 있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생각으로 개업을 했습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법률시장에서 강 변호사는 특화된 법률 서비스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형사 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그는 음주운전, 성범죄, 토지보상, 이혼소송, 기업법인회생 파산 등 각 분야의 풍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는 것. “형사 분야와 개인법인회생, 파산, 이혼소송 분야에 특화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많은 소송 케이스를 통해 얻은 풍부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의뢰인들에게 전문적인 법률 조력을 하고 있습니다.” 성실한 변호사인 그는 사건 하나, 하나에 최선을 다 한다. 상담 과정에서부터 마지막 소송 결과를 얻는 과정까지... 매 순간 최선을 다 한다. 기억에 남는 사건에 대해 묻자, 강승모 변호사는 기소 후 1심 무죄를 받은 사건에 대해 설명했다. “의뢰인은 갓 서른이 된 젊은 청년이었습니다. 대학에서 의료 계통 치료학을 전공하고 병원에서 치료사로 일하며 꿈을 키우던 평범한 청년이었죠. 어느 날, 한 여성 환자분에게 성추행 혐의로 고발을 당해 한순간에 직장을 잃고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하는 등 힘든 시간을 보냈어요. 병원 측의 CCTV 자료를 봐도 성추행 혐의를 찾아보기란 어려웠고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이 직접 촬영했다는 증거 영상을 봐도 아무런 혐의점을 찾기 어려웠습니다. 결국 수차례의 법정 다툼을 통하여 억울함을 증명한 끝에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고 현재 2심을 준비하고 있는 이 사건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어려운 경기에 기업회생, 파산과 관련된 법률 수요도 늘고 있다. 많은 사건을 처리한 경험이 있지만 ‘한 사람의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일수록 더욱 신중을 기하게 된다’고 그는 말한다. “의뢰인은 울산에서 중장비 대여 업체를 운영하던 부부였어요. 신용도가 낮아 두 아이들 앞으로 사업자를 내서 사업체를 운영했죠. 그러다 중공업 경기가 나빠지면서 운영이 어려워졌고 아이들 앞으로 수십 억대의 빚만 쌓여갔습니다. 결국 버티다 못해 기업회생을 신청하게 됐죠. 채무를 다 정리를 하고 10년 상환으로 일부의 빚만 갚으면 된다는 조건으로 회생을 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의 책임을 사회가 지는 것이 무책임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겠지만 회생법의 취지가 채무를 정리해주고 갱생할 수 있도록 기회를 주는 것이라면 그 취지에 걸맞은 사건이라고 생각합니다. 자칫 잘못하면 앞길이 창창한 아이들이 수십억의 빚을 떠안게 되는 상황을 모면할 수 있어 정말 다행이었던 사건이었습니다.” 그는 법무법인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 분야 중에서도 그는 장애아동 인권향상, 유기견 문제 해결 등 법률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을 돕는 것에 뜻을 두고 있다. 울산시 시민고충처리위원회 위원 활동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를 실천한 것이다. 시민고충처리위원회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그는 한 일화를 소개했다. “울주군에서 마을안길로 사용되고 있는 사유지에 대하여 그에 상당한 매수 보상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시정 권고를 내린 적이 있습니다. 군에서는 마을안길 등은 비법정도로로 토지보상법상 보상 가능한 토지에 해당하지 않아 매수 근거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실질적으로 사유지의 주인은 은혜적인 차원에서 마을 사람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토지를 빌려준 것이지 아예 소유권을 지자체에 넘겼다고 보기에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부당하게 침해된 시민들의 재산권을 보상받을 수 있도록 현재 울주군에 매수 보상을 시정 권고한 상태입니다.” 강승모 변호사는 사건에 임할 때마다 초심(初心)을 되새긴다. ‘내 일처럼 의뢰인들의 사건을 맡는다’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10년을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 해온 그는 열심히 일하는 변호사이자 따뜻한 가정의 가장이다. 앞으로의 꿈에 대해 묻자 그는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최선을 다해 진심으로 의뢰인을 대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다”며 “법무법인 신세계 울산을 믿고 신뢰할 수 있는 법무법인으로 만들고 싶다”는 힘찬 포부를 밝혔다. [1140]
    • 라이프
    2022-10-27
  • 일하는 청춘 시니어, 길을 밝히다
    7월 26일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의 성남지사 개소식이 열렸다. 행사에는 신상진 성남시장, 성명기 성남산업관리공단 이사장, 이창희 중소벤처기업부 중장년 사무관, 윤소라 성남상공회의소 여성기업인협의회 회장, 양표숙 한국여성벤처협회 부회장, 성남 중장년기술센터장, 이용기 세종대 시니어산업학과 교수 등 내빈이 함께 참여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을 위한 시니어벤처협회의 개소를 축하하였다. 지난 21년 11월 성남산업단지관리공단과 ‘시니어의 역할 증진’을 지원하기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사)시니어벤처협회의 신향숙 회장은 “기술의 융·복합 뿐 아니라 세대 간의 융·복합도 이뤄져야 한다”면서 “시니어그룹과 청년그룹이 지닌 각각의 고유의 장점을 찾아내고 결합해 세대를 아우르는 새로운 동력을 확산하여 성남시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다”는 의지를 밝혔다. 시니어벤처협회(회장 신향숙)는 2017년도에 중소벤처기업부의 인가를 받은 벤처협회로, 1996년 벤처기업협회, 1998년 한국여성벤처협회 설립 승인에 이어 늦은 감은 있지만 중장년 시니어가 사회적 이슈로 대두되면서 설립되었다. 시니어벤처협회는 2019년 시니어창업허브 ‘디딤터’를 서울 광진구를 시작으로 2곳에 개원하였고, 디딤터와 관련 교육과정을 운영, 창업·재창업 관련 각종 세미나와 시니어 문화예술 학교를 열어 중장년 시니어의 창작 활동을 지원 중이며, 대구/경북지회 외에도 전주/전북지회, 울산지회, 서산/충남지회, 광명지회, 인천지회가 출범되는 등 전국단위의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우리나라에서 새로운 환경변화에 대응하여 활기찬 중장년 시니어들의 성공적인 도전을 이끌기 위해 시니어벤처협회는 지난 5년간 △언론사 △협단체 △기업 △대학들과 중장년 일자리 창출에 매진하고 있으며, 도전하는 중장년 시니어가 기술 및 서비스 분야 창업에 도전하도록 창업 교육부터 창업 보육은 물론 투자 및 성장까지 창업 생태계 전 생애에 걸친 지원을 해왔다. 시니어벤처협회 오늘날의 성과는 지치지 않고 지속적인 큰 힘이 되어주신 임원분들의 열정과 봉사로 이루어졌으며 22년 7월 성남에 시니어의 둥지를 마련하고, 일하고 싶은 시니어의 일자리 창출에 앞장설 것이며, 시니어 창업 기업인에게는 창업기회의 장을 마련할 것이다.
    • 라이프
    2022-0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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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정환 페이지디자인 대표
    단순히 머무는 의미를 넘어 이제는 개인의 혹은 한 브랜드의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수단이 된 공간. 이렇듯 변화된 공간의 의미는 단순한 아름다움과 유행을 넘어 개인의 취향과 브랜드의 가치를 고스란히 남아낼 수 있는 디자인에 대한 갈망으로 이어졌다. 그러나 이를 실현할 수 있는 인테리어 업체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마치 나의 공간을 자신의 공간처럼 고민하고 고심하는 곳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오늘 주간인물은 특별한 만남을 준비했다. 공간의 목적과 공간을 사용하는 이의 취향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오로지 아름다운 디자인을 만들어내고자 하는 순수한 열정으로 자신만의 디자인 세계를 펼쳐내고 있는 사람, 페이지디자인의 윤정환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_박지영 기자 “최대한 다양하고 많은 디자인을 그려보고 싶었어요.” 본디 아파트나 전원주택 혹은 공원 등 건축·토목 분야에 종사해온 윤정환 대표는 오로지 디자인에 대한 욕심으로 인테리어 디자인을 시작했다. “건축이나 토목의 경우 할 수 있는 작업량이 제한적이에요. 워낙에 큰 작업들이기 때문에 더 하고 싶어도 한계가 있죠. 하지만 인테리어는 자기 자신만 준비되어 있다면 같은 기간 동안 수많은 작업을 선보일 수 있죠. 또한 인테리어의 세계는 매우 무궁무진해요. 그리고 보다 더 많은 사람들에게 만족감을 줄 수 있다는 매력이 있죠.” 1년에 3개의 작업이 최대인 건축·토목과 달리 인테리어는 자신의 역량에 따라 다작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래서 자신의 감각과 스타일을 마음껏 펼쳐보고 싶었던 윤 대표는 5년 전 ‘페이지디자인’이란 이름으로 자신만의 인테리어 디자인을 선보이기 시작했다. 건축·토목 경험을 토대로 다양한 마감자재 활용, 독특한 디자인 실현 건축·토목과 인테리어를 비교하자면 숲과 나무에 빗댈 수 있다. 뼈대와 구조를 바탕으로 전체적인 큰 그림을 그리는 것이 건축·토목이라면 인테리어는 큰 그림 안에서 이뤄지는 섬세하고 꼼꼼한 작업인 셈. 그래서 윤 대표는 인테리어를 시작함에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다. 오히려 건물의 뼈대와 구조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에 맞는 안정적인 디자인, 구조를 활용하는 디자인 등 한 차원 앞선 디자인을 선보일 수 있는 것. 건축·토목 경험으로 다져진 넓은 시야는 일반적인 인테리어 디자인의 한계를 뛰어넘는데 유리했다. 무엇보다 마감이해도가 중요한 인테리어 분야에 건축·토목 경험은 가장 큰 장점으로 작용했다. “건축·토목은 그 범위가 너무 넓고 크기 때문에 다양한 자재를 활용해요. 그래서 일반적으로 인테리어만 해온 분들보단 많은 소재의 마감소재를 알고 있죠.” 다양한 소재의 활용은 인테리어 완성도를 높일 뿐만 아니라 디자인적으로도 가치가 크다. 같은 디자인이라 할지라도 어떤 자재를 써서 마무리를 하냐에 따라 분위기가 달라지기 때문. 완전히 다른 디자인처럼 연출이 가능하다. 특히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좋아한다는 윤 대표는 다양한 마감 자재의 활용해 독특한 디자인을 선보이고 있다. “몰딩 재료를 이용한 유럽풍 웨인스코팅, 뉴욕 빈티지 등 고급 인테리어 디자인을 다른 자재를 활용해 보다 가볍게 풀어냄으로써 색다른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어요.” 이는 가격적으로도 오리지널 디자인보다 저렴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가격 대비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을 실현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다양한 활약을 하고 있는 윤정환 대표는 처음 페이지디자인을 시작할 때 가졌던 초심대로 매일 5~7개의 현장을 누비고 있다. 머무는 사람이 녹아드는 공간 추구 디자이너의 고민이 좋은 공간 만들어내 자신의 감각을 마음껏 펼쳐보고자 시작했던 인테리어 디자인. 때문에 건물 구조나 다양한 자재를 활용해 정형화되지 않은 디자인을 선보여온 윤정환 대표. 하지만 단순히 독특하고 특이한 디자인이 그가 추구하는 인테리어는 아니다. “인테리어는 그 사람만의 공간을 만들어주는 것이라 생각해요. 그렇기 때문에 그 공간 안에 그 사람을 그대로 녹여내야 하죠. 그래서 항상 ‘내가 이 공간의 주인이라면?’, ‘내가 이 가게의 주인이라면?’ 입장을 바꿔 고민하고 생각해요.” 디자이너의 고민이 많을수록, 깊을수록 좋은 공간이 탄생한다는 윤 대표. 항상 고객이 더 편할 수 있는 방법, 고객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한다는 그의 머릿속은 복잡한 생각들로 가득하다. 더불어 자신의 공간이란 주인의식을 갖고 매 작업에 임한다는 그는 작업 과정에 있어 늘 ‘더 정확하게, 더 예쁘게’ 꼼꼼함과 완벽함을 추구한다. “저 자신의 만족을 위해 인테리어를 시작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이익에 메이지 않아요. 손해를 보더라도 완성도를 높이는 걸 선호하죠. 내가 다시 이곳에 왔을 때 부끄럽지 않게 작업을 해내고 싶어요.” 자신의 공간처럼 최선을 다함은 물론 항상 고객과 소통하며 작업 과정까지 매 순간 고객과 공유한다는 그. 그런 그의 진심이 통해 한번 페이지디자인을 찾은 이들은 오래도록 찾아주는 편. 재계약은 물론이고 주변 지인들에게 추천하는 일도 매우 흔하다. 부산이 고향이라는 윤정환 대표는 가장 좋아하는 도시로 항상 부산을 꼽는다. 그래서 서울에서 시작한 페이지디자인의 새로운 터로 부산을 택했다고. “바다와 산, 육지 등이 어우러져 어디서도 볼 수 없는 풍경을 지닌 부산을 참 좋아해요. 그런데 디자인적으로는 많이 부족하죠. 그래서 조금 더 아름다운 부산이 되는데 일조하고 싶어요.” 나아가 후진양성에 힘쓸 예정이라는 그. 스펙, 역량, 능력 따위가 아니라 인테리어 디자인에 대한 열정과 자신에 대한 확고함을 가진 이들을 위주로 자신의 노하우를 가르쳐주고 싶다고 한다. 디자인에 대한 열정으로 묵묵히 자신의 가치를 실현시키고 있는 윤정환 대표. 그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29]
    • 라이프
    2017-12-01
  • 짜릿한 도심 속 무한질주 속으로 “레이싱, 쉽고 간편하게 즐겨요”
    자동차 마니아들은 짜릿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끼기 위해 비싼 이용료를 내고서라도 서킷을 찾는다. 자동차 문화가 발달한 나라의 경우에는 지역별로 서킷과 코스를 통해 레이싱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많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그런 공간이 많지 않다. 영암 코리아 인터내셔널 서킷(KIC)과 인제 스피디움 서킷이 대표적인데 서킷에서 달리는데 시간과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자주 이용하기 부담스러운 것이 현실이다. 그리고 허용된 짧은 시간 안에 서킷에서 차량의 특성파악과 코스를 익히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면 멀리 떠나지 않고도 보다 쉬운 방법으로 레이싱을 즐길 수는 없을까? 자동차 엔진 소리로 가득한 양산 물금읍의 레이싱카페 SRS(Sim Racing Sport)를 찾아가보았다. _곽인영 기자 “무면허 운전, 여기서 가능합니다” “이왕 새로운 일을 찾는다면 재미있고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게 좋지 않을까요?” 어릴 적부터 유별나게 자동차를 좋아했던 김민우 대표는 아내 윤명희 대표에게 먼저 레이싱카페를 제안했다. 15년 동안 같은 차를 타고 다닌 윤 대표에게 차는 그저 이동수단에 불과했다. ‘마니아가 많은 레이싱 게임을 누구나 쉽게 즐길 수는 없을까? 놀 거리가 한정적이지 않을까?’라는 조바심으로 시작한 지 어느덧 3개월 차, SRS는 8월 4일 오픈을 시작으로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키가 작아 핸들 사이로 모니터를 봤던 5세 어린이도 있었고 손주와 함께 온 할머니도 계셨죠. (웃음)” 서킷은 차량마다 타는 법이 달라 김 대표가 직접 매뉴얼을 알려준다. 무엇보다 안전하고 페달에 발만 닿으면 운전이 가능하기에 누구나 즐길 수 있다. 레이싱 게임은 물리 엔진과 시뮬레이션이 적용되어 더욱 현실성 있는 운전이 가능하다. 그 덕분에 자동차 동호회 회원부터 레이싱 선수까지 연습을 위해 방문하기도 한다. 집에서 마우스와 키보드로 서킷을 즐기던 사람들은 레이싱카페 SRS에 방문해 놀라곤 한다. 차량 성능이나 운전기술에 따라 주행 시간이 다르며 굴곡진 노면으로 실제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또한,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 있는 실제 서킷도 즐길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터 제공 “SRS에서는 프랑스의 트러스트마스터와 독일의 파나텍 제품을 주로 사용해요.” SRS는 장비만 다를 뿐 소프트웨어가 같기 때문에 최대 16명이 함께 경주할 수 있다. 영상녹화 기능까지 있어 경기가 끝난 후 함께 모여 분석하기도 한다고. 그뿐만 아니라 이곳에서는 지티기어(GT GEAR)에서 주관하는 전국 온라인 레이스 배틀 ‘KRCC’에도 참가할 수 있다. KRCC는 특정 서킷을 정해 누가 더 빠르게 완주하는지가 관건이다. 실제로 다이내믹한 엔진 소리를 들으면 긴장의 끈이 자연스레 풀려 운전에 자신감도 붙는다. 장비 욕심이 많은 김 대표는 현재 사용 중인 장비보다 더 현실적이고 리얼한 장비를 도입하고 싶다고 전했다. 예전 레이싱 게임이 아케이드성에 그쳤다면 최근에는 전문 레이싱 시뮬레이터를 도입해 학습형 체험으로 거듭나고 있다. 국내 드라이빙 센터에서 배울 수 있는 올바른 주행법이나 고급 운전 기술도 이곳에서 가능하다. “커피를 마시고 여유를 즐기는 카페가 있는 반면에 체험도 함께 할 수 있는 학습형 카페도 많이 생기고 있습니다.” 차량의 특성을 파악하고 주행 방법을 터득하는 복합적인 문화공간이 될 수 있다고 김 대표는 설명했다. 놀이문화공간을 시작으로 레이싱팀까지 SRS만의 차별화된 공간으로 조금씩 창업문의가 들어오기 시작한 SRS, 김 대표와 윤 대표는 예비창업가들에게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무작정 사업성만 보고 뛰어들기보다 차에 대한 지식도 풍부하고 흥미가 많은 분들이 하면 좋을 거 같아요.” 차에 대한 애착이 남다른 김 대표답게 즐기면서 일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직 수입을 위해 직원을 고용해 운영하면 오락실과 다를 게 없습니다. 서킷 공부를 하며 고객들과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즐거운 공간이 됐으면 좋겠어요.” 남편과 함께 꾸준히 서킷문화를 알아가고 있는 윤 대표는 고객과 더불어 즐기는 SRS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인이나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은데 서킷 문화가 생소한 사람들을 위해 매장 한켠에 먹거리와 다양한 음료가 있는 카페도 마련되어 있다. 김 대표와 윤 대표는 레이싱 게임자체가 건전하게 때문에 누구나 와서 즐기는 ‘놀이문화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장비뿐만 아니라 쾌적한 환경으로 주목받고 있는 SRS는 현재 상표출원을 진행 중이다. 안정적으로 자리잡고 SRS만의 커뮤니티가 생성되면 브랜드화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싶다고 밝혔다. 더 나아가 레이싱팀을 꾸리고 싶다는 김 대표와 윤 대표, 앞으로가 기대되는 그들의 무한질주를 응원한다. [1029]
    • 라이프
    2017-12-01
  • ‘70년만의 귀향’-아시아・태평양전쟁, 강제동원 한인희생자 유골의 고국 봉환을 위한 역사적인 등불이 되다
    아시아태평양전쟁은 제2차 세계대전 중 아시아 지역에서 일본의 대동아 공영권으로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상대로 벌인 전쟁이다. 강제동원이란 징용(徵用), 공출(供出), 강제동원(연행)이라는 단어로 쓰이며, 1931년부터 1945년까지 일본이 아시아태평양전쟁을 수용할 목적으로 식민지 및 제국의 영영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적, 물적, 강제동원 및 자금통제의 정책을 실시하였다. 동원지역은 아시아태평양지역 일본의 식민지 및 점령지, 전쟁터 등으로 약 800만 명의 한국인이 일제의 강제동원에 의해 국내외로 군인동원, 노동원, 군무원, 성노예, 학도병으로 끌러 나가 수많은 사람이 희생되었다. 이것을 ‘태평양전쟁 당시 강제동원’으로 불리고 있다. 하지만 많은 희생자들의 유골이 일본과 사할린 등에서 고국으로 돌아오지 못하고 있다. 일제의 국가총동원령(1983~1945)에 의해 해외로 강제동원 된 조선(한국)인 희생자 유골을 발굴해 국내로 봉환하는 순수 민간단체가 있다.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 안부수 회장을 만나 유골 발굴과 국내봉환에 담긴 철학과 신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조명해 보았다. _조혜경 기자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강제동원 된 조선인 희생자 유골 봉환은 역사적 과제이다 사단법인 아태평과교류협회는(이하 ‘아태협’) 지난 2004년부터 태평양 전쟁 당시 일제의 국가 총동원령(1938년~1945년)에 의해 강제동원 된 조선(한국)인 희생자 유골을 발굴하여 국내로 봉환하는 순수 민간단체이다. ‘아태협’은 이를 위하여 자료수집 및 조사를 진행하여 지난 십 수년간 수백번의 해외 강제동원 현장 조사와 유해 발굴 작업을 진행하여 지금까지 세 차례에 걸쳐 177위의 유골을 수습하여 국내 봉환하였고 3,000여위의 유골을 수습하여 국내 봉환 준비를 하고 있으며, 지금도 계속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일본 등 아시아 태평양지역에 일제 강제동원으로 인하여 희생된 한인유골들이 방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토대로 한일 조사단을 구성하여 진행해 왔다. 이후 ‘태평양전쟁희생자 봉환위원회’를 설립하여 1차 110위를 고국 봉환 하였으며, 일본과 우호관계를 위해 ‘사단법인 한일공동평화료류회’로 상호 변경하여 2차 유골을 고국 봉환 안치하였고,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로 상호 변경하여 제3차 26위 유골을 봉환하여 ‘국립 천안 망향의 동산’에 안치하고 추도하였다. 안 회장은 지난 십 여년 세월동안 오직 강제동원 희생자 진상 및 실태조사와 유해 발굴을 정부지원을 전혀 받지 못하여 모든 사비를 충당해 작업을 진행해 왔다. “해외 강제동원 희생자유골을 조사, 수습하고 있지만 국내 봉안까지 경비가 만만치가 않다”며 어려운 상황에 대하여 안타까움을 말했다. 유해발굴지원을 위한 정부기관인 위원회 부활로 국가 중추기관 설립이 우선이다 안 회장이 이 일을 하게 된 배경에는 아버지가 있었다. 일제강점기 때 강제 동원되어 일본 탄광에서 노무자로 일했던 그의 부친이 세 번의 탈출을 시도한 후 고향으로 돌아와 숨을 거두기 직전, “강제동원된 한국인의 유골을 찾아서 그들의 고향에 묻어줘라”라는 유언을 하신 것. 그는 2004년 노무현 대통령과 고이즈미 전 일본 수상과의 한일 정상회담을 계기로 일제 강점기 때 강제로 끌려간 조선일 유골 봉환에 대한 물꼬가 터짐에 따라, 아버지의 유언을 받들기로 굳게 결심하였다. 그때 희생당한 조선인 노무자들은 당시 열악한 노동 환경과 모진 학대를 받으며, 고통 속에서 비참하게 목숨을 잃은 것이다. 일제강점기 70여 년간 현장에 버려진 채 뒹굴고 있는 유골함들을 보며 “반드시 조국으로 모셔와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또한 일제만행과 조선인들의 참혹했던 현장을 낱낱이 기록하여 전 세계인들에게 알려야겠다고 굳게 결심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체계적인 힘과 조직이 필요하다. 자민당(아베 정부)출범 이후 일본의 우경화, 역사왜곡 등 과거사의 부정을 노골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대응하고 강도 높은 진상과 실태를 규명하여 일본을 압박하기 위해 반드시 우리 정부는 공권력이 있는 폐지된 국가 기관(구, 대일항쟁기위원회)을 부활 시켜야 한다. 또한 정부가 국가적 책임을 가지고 산아 관리감독 체계를 갖추어 상시 조사와 검수를 해야 하며, 강제동원 피해 진상조사 및 유해 발굴, 수습, 봉환, 피해자 유가족지원 등의 과업을 달성하기 위해 국가 중추기관의 설립이 최우선이다.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적 공존과 미래를 열기위한 선도적 역할의 중심에서다 2018년 3월 중순 경 사단법인 아태평화교류협회 주관으로 제2차 대전당시 일본의 식민지 및 점령지 국가의 유관단체를 한국으로 초청하여 강제동원 진상과 실태 및 전쟁의 참상을 세미나와 행사를 통해 홍보를 준비하고 있다. 이 행사의 취지는 동종의 아픔과 정보를 공유하여 일본의 반성과 사과를 유도하여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공존을 위한 미래’를 열어가기 위한 민간차원의 연합행사이다. 참석예상국가는 중국, 필리핀, 태국, 일본, 베트남, 미얀마, 마샬군도, 대만, 홍콩, 중앙아시아(2개국) 등으로 초청 할 것으로 보이며, 특히 이번행사에 북한의 강제동원희생자 유골 수습에 관심을 보여 참석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참석 예정자는 중국 민정부(행정안전부) 및 ‘아태평화협회’ 관계자들, 필리핀 전 대통령(현, 마닐라시장)일행, ‘일제필리핀희생자추모협회’ 태국 황실간부 및 ‘일제진상규명추진협의회’ 등 미얀마 아웅산 수지여사 일행, 북한 ‘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 등 각 정부의 영향력 있는 유관단체 관계자분들을 초청할 계획이다. 더불어 사진전시 및 출판기념회를 통해서 강제동원 희생자 유골 발굴과정과 수습 고국봉환까지의 내용 및 실태를 사진으로 전시 하는 특별공간을 마련하여 국민들과 참석자들에게 홍보 할 것이며, 지난 세월동안 해외에서 강제동원 희생자 진상과 실태를 조사 하고, 유해를 발굴하여 국내 봉환하기까지의 스토리를 책으로 발간하여 출판기념회를 겸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에 출판되는 책에는 강제동원의 모든 사실적인 내용이 담겨 있으며, 현장조사 와 실태, 그리고 강제동원 장소, 인원 등 사실적인 내용이 담겨져 있다. 일반적으로 역사책에서 배우지 못한 엄청난 사실들이 들어나므로 반드시 국민들이 읽어보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외 강제동원 희생자들의 안치와 추도를 위한 독립적인 묘역 조성과 추모비, 공원을 건립하겠다 안 회장은 국내외 강제동원 희생자들을 위한 독립적인 묘역 조성과 추모비, 공원 건립을 하여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하고, 대한민국 전 국민과 국제사회에 그 진상과 실태를 홍보함이 무엇보다 중요함을 거듭 강조했다. 그에 “2015년 ‘강제동원희생자 추모공원건립 발대식을 열었고, 현재는 가평과 철원을 대상으로 타당성 검토 및 착공에 박차를 가하는 상황”이라며, 강제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수습, 국내 봉환, 추모비, 추모공원 건립 등에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 유골 봉환 사업을 진행하려면 국민들의 관심과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일본, 사할린, 필리핀, 남양군도, 중국(해남도) 등에 방치되어 있는 희생자 유골을 하루 속히 고국으로 모셔와 안치 추도해야 하며, 앞으로 계속 사업을 진행할 것이다. 또한 가슴 아픈 역사적 사실이 홍보가 될 수 있도록 추모공원을 조성하여 희생자들의 추모탑과 독립묘역, 역사관이 수도권에 반드시 건립되어 일본인과 더불어 전 세계의 관광객과 지식인들의 참배를 유도하여 국제 사회에 홍보하여 전쟁의 아픔과 일본의 만행에 대한 일본 정부와 전 국민의 반성과 사과를 받아낼 것이다. 이분들 외에 아직까지 수습하지 못한 수많은 유골들이 일본과 해외의 차가운 타국의 땅에 버려져 있거나 흩어져 있는 강제 동원된 조선이 노무자, 강제징용 징병자, 종군위안부들의 유골을 범국민적 차원에서 최후의 한분까지 조국으로 봉환 하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정부의 지원 없이 10년을 넘게 유해 발굴과 유골의 고국의 봉환을 위해 아태협의 활동은 한일 간의 갈등의 해소하는 자료가 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청소년과 대학생, 일반인에게 분단의 아픔과, 민족 통일의 불씨를 심어주기 위한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의 어머니. 할머니와 아버지. 할아버지가 역사 속의 희생양이 되어 비극을 겪어야 했는지를 자라나는 후세들에게 알려야 한다. 또한 강제 동원된 종군위안부 문제 역시 일제의 만행 중 동일 시 되는 사안 중에 하나이며,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받아 내기 위해선 그 당시 진상을 규명할 수 있는 자료를 수집하고 빅데이터를 구축해야만 가능해 질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 정부 차원에서 다루지 못하는 사안들은 민간 차원에서 라도 다뤄져야 할 것이며, 그 중심에 아태협이 있을 것이다. 우리가 지속적으로 활동을 가져가고 있는 한 국제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을 날이 올 것이란 확신을 한다. 앞으로 안 회장의 유골 봉환과 추모공원건립의 위한 거침없는 행보에 큰 발전과 비전을 기대한다. • (사)아태평화교류협회 회장 • (사)태평양전쟁희생자추모협회 회장(일본) (현) • (사)한국태평양전쟁 한인유족 총연합회 총재 (현) • (사)일·한 태평양전쟁 전몰자 협의회 회장(일본) (현) • (주)아태그룹 회장 (현) • 고 김수환 추기경 감사패 • 일본 후쿠시마 의회 감사패 • 일본 진언종, 일연종, 총본산 공로패 • 2017 한국을 이끄는 혁신 인물 선정 대상수상 • 2017 올해의 신한국인 선정 대상수상 • 2017 대한민국 탑리더스 대상수상 [1029]
    • 라이프
    2017-12-01
  • 키덜트를 위한 공간 두 가지의 취미를 한곳에 담다
    ‘키덜트’라는 말을 들어봤을 것이다. 키덜트는 어린이를 뜻하는 ‘키드’(Kid)와 어른을 의미하는 ‘어덜트’(Adult)의 합성어로 ‘아이들 같은 감성과 취향을 지닌 어른’을 지칭하는 말이다. 혹독한 세상에서 독하게 살아남아야 했던 어른들이지만 그들에게도 마음 한켠에 묵혀둔 동심이 있다. ‘하비홀릭’은 동심을 간직한 어른이 만든 키덜트를 위한 꿈꾸는 다락방이다. _송가현 기자 건담마니아가 그리는 꿈 1979년, 만화 역사에 굵직한 선을 그은 캐릭터가 있다. 약 40년 동안 많은 이들을 마니아로 전도시키며 키덜트의 열풍에 박차를 가했던 그는 이름하여 ‘건담’. 하비홀릭에는 수많은 모습의 건담 프라모델이 비치되어 있다. “어릴 적 로봇을 만들거나 아카데미 건담을 만드는 것을 좋아했어요.” 건담을 향해 남다른 애정을 품어오던 그는 친구의 도움으로 작년 9월 하비홀릭 2호점을 오픈했다. “고등학교 친구가 작년 4월에 가게를 열었어요.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저도 그해 9월에 2호점을 오픈했습니다.” 취미생활을 직업으로 한다는 것은 꿈같은 일이었다. 결심을 하고 한 달 만에 매장을 열었다. 어려움이 있을 거라고 예상했기에 부업으로 시작했다. “제조업을 8년 동안 해오고 있습니다. 돈을 벌면 생계비만 빼놓고 하비홀릭 운영비로 쓰고 있습니다. 일대에 건담을 좋아하시는 분들이 가게를 많이 열었습니다만 6개월 이상을 버티기가 힘듭니다. 대부분은 없어지죠.” 온라인 매장이 많이 개설된 탓에 오프라인 판매는 힘든 것이 업계 실정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손을 떼고 떠났다는 건담 프라모델 사업. 그는 6개월을 버텨냈다. 그리고 1년의 시간 동안 매출을 2배로 늘렸다. 그는 어려울 때에도 뚝심 있게 건담 프라모델을 모아왔다. “저희 가게는 손님들이 타 지역에서도 많이 오세요. 손님들이 오시면 이것저것 많이 묻고 놀다가 갑니다.” 블로그, 카페, 밴드로 회원을 관리하고 정모는 가게에서 해왔다. 하비홀릭은 단순히 물건을 사고파는 공간이 아니라 동심을 공유하는 공간이다. 7시가 넘으면 하비홀릭에는 손님들이 찾아온다. 꼭 무엇인가 사지 않더라도 들렀다 가는 것이다. 손님들이 멀리서도 하비홀릭을 찾아오는 것은 바로 키덜트가 가지는 공동체의식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나중에 온라인 매장도 개설할 생각입니다만 오프라인 매장은 온라인 매장에서 느낄 수 없는 기쁨이 있어요.” 건담 프라모델을 직접 눈으로 보고 고를 수 있다는 점과 선택한 건담 프라모델을 가져갈 때의 행복감은 온라인 매장에서 느끼기 어려운 오프라인 매장만의 매력이다. 건담 프라모델은 한번 매진되고 나면 한동안 구입하기가 어렵다. 아예 한정판으로 나오는 제품도 있는 데다가 인기 있는 제품들은 금방 매진되기 때문에 원하는 제품을 얻기 위해서는 다음 생산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 “가끔 손님들이 온라인 매장에서 찾을 수 없는 것들을 찾으러 와서는 와! 하고 탄성을 지르기도 해요. 그때가 제일 행복하죠.” 일회성으로 찾는 가게가 아닌 마니아들을 유치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그는 여러 가지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있다. 건담 공방, 건담 학원을 비롯해 없는 게 없는 최고의 건프라 사업체를 키워내는 것이 그의 목표이다. 건담, 관상 새우와 거북이를 만나다 무엇인가 만들고 돌보는 것이 좋다는 그는 건담에 대한 애정만큼이나 관상 새우, 거북이에 대한 애정도 크다. 그가 오랫동안 운영해온 물 생활 카페는 전국적으로 많은 회원을 보유하고 있다. ‘아쿠아 홀릭’이 바로 그가 애정을 갖고 운영해온 온라인 카페이다. 하비홀릭에는 관상 새우, 거북이, 건담이 함께 자리하고 있다. “경남에서는 유일한 거북이 전문매장을 만들고 싶습니다.” 거북이 수족관에 건담 프라모델이 비치되어 있어 생동감을 더해준다. 물 생활과 함께 건담 프라모델을 즐길 수 있는 곳. 왠지 다른 두 가지가 만나 다양한 재미를 준다. 어려운 세상살이라지만 마음에 품은 동심 한 장으로 근심과 걱정을 프리패스 할 순 없을까. “새로운 모델을 밴드에 공유하고 나면 밥을 먹다가도 달려오는 손님들이 있어요.” 하비홀릭은 프리패스를 원하는 어른들에게 꿈꾸는 다락방이 되어 줄 것이다. 아이처럼 웃는 그의 미소가 하비홀릭을 넘어 세상으로 퍼져나가기를 기대해본다. [1028]
    • 라이프
    2017-11-27
  • 한무영 서울대학교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 빗물연구센터장
    국제 연합 계획(UNEP)의 “환경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1/3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으며, 2025년에는 전 세계 인구의 2/3 정도가 물 부족 국가에 살게 될 것이라고 한다. 지구의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나라에도 물 부족 국가가 되었다. 또한 우리나라 기후가 아열대화로 급속하게 변화함으로서 홍수가 일어날 가능성이 점점 높아지고 있다. 요즘에 도시 홍수를 예방하는데 효과적으로 빗물 옥상정원이 각광받고 있다. 옥상의 정원화는 대기의 온도를 낮추고, 옥상에서 빗물을 토양으로 잡아줄 수 있기 때문에 홍수를 예방할 수 있다. 빗물의 활용으로 물 부족현상과 에너지 절약, 침수예방 뿐만 아니라 환경산업을 선도하는 연구센터가 있다. 한무영 빗물연구센터장을 만나 빗물 환경 프로젝트의 철학과 신념 미래에 대한 비전을 조명해 보았다. _우호경 기자 ‘빗물은 돈이다’ 빗물 활용의 인식 전환으로 빗물관리 패러다임을 바꾸다 빗물연구센터는 서울대학교의 지원 및 UNEP-IETC(국제환경기술센터, Intermational Environmental Technology Centre)와의 협약으로 2002년 11월에 설립했다. 한 교수는 이곳의 센터장으로 기후변화에 대비하고 사회의 안전성을 확보하고자 빗물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일으켰다. 한 교수는 대학진학을 고민하던 중 상하수도, 댐, 도로 건설 등 토목분야에서 하는 모든 일이 지역사회에 시민을 위한 일이라 생각이 들어서 토목공학과에 진학하여 공부하였고 관련 기업에서 일을 하면서 우리나라 건설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고 일을 했다. 빗물관리는 홍수와 가뭄 등 물에 의해 발생하는 문제의 근본원인 강수의 집중과 부족 때문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하천과 제방 중심의 기존의 관리에서 전체 유역에서 빗물을 관리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다목적 분산형의 빗물관리를 제안하고 있다. 비가 땅에 떨어져서 멀리 갈수록 오염물질이 많아져서 홍수 방지 외 다른 목적으로 사용할 수 없지만, 수질과 위치에너지의 관점에서 보면 상류에서 빗물을 모으는 것이 더 낳고 빗물이 땅에 떨어지기 전에 받으면 깨끗하기 때문에 식수 외 다른 다양한 용도로도 사용할 수 있다. 이 시설은 설치에 관한 제한이 없고, 설치 전문 인력이 필요 없어 누구나 할 수 있다. 이사업의 가장 중요한 것은 지속 가능성이다. 또한 빗물의 청결함과 활용에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빗물에 대한 국민의 의식 개선이 먼저 시급하다. 빗물의 활용으로 자연과 함께 공생하는 도시농업의 새로운 메카로 발전하다 농촌과 같이 토양이 있는 지역은 비가 내리면 토양에 고여 물이 스며들면서 지하수가 되기 때문에 빗물을 이용할 수 있지만 도시는 시멘트와 아스팔트의 건물과 도로 포장이 되어 있기 때문에 빗물저장이 불가능하여 여름과 같이 장마철에 비로 인한 큰 피해를 입고 있다. 도심 속 옥상 텃밭은 빗물을 잘 흡수하는 토양과 습기에 강한 식물을 이용해 빗물 저장시설을 만든 것이다. 한 교수는 빗물 관리는 떨어지는 빗물을 흘려보내지 않고 그 자리에 모아 활용과 관리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옥상은 빗물로만 자라는 텃밭을 만들고 한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오목형 저류판을 설치하여 빗물을 모아 땅의 습도를 유지하고 식물에 영향을 주지 않고 식물을 키우고 있다. 이 시설은 지붕과 옥상 배수를 따라 흐르는 빗물을 저장할 수로와 저장탱크, 정수 설비만 설치하면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많은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다. 또한 옥상에 저장된 물을 사용하기 때문에 각 집에 끌어들이는데 쓰이는 에너지를 절약하였다. 한 교수는 빗물을 쓰레기로 생각하고 모두 다 버리는 관점에서 빗물을 소중한 자원이라고 생각하도록 빗물을 잘 활용할 수 있는 제도나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했다. 한 교수가 주창하는 빗물사랑 슬로건은 ‘비돈비돈 비돈돈’이다. 모든 사람이 ‘빗물이 돈이다’라는 인식만 심어주면 우리 국토에 떨어지는 빗물을 버리지 않고 잘 활용하여 물 부족 국가인 우리나라에서 안정적인 수자원을 확보하고, 홍수와 가뭄을 예방하여 국민의 재산적 피해나 재난에서 안전하게 지킬 수 있다고 했다. 한 교수는 빗물이용의 법적인 제도적인 지원을 위한 공학적인 근거를 제시하며, 빗물이용 프로젝트를 통해 빗물관리로 우리가 겪고 있는 홍수와 가뭄, 물 부족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빗물 이용에 대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교육과 홍보에로 전파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이를 위해 (사)빗물모아 지구사랑을 만들어 빗물을 모아서 활용을 하자는 교육과 홍보를 같이 할 사람들을 모으고 있다. 한교수의 끊임없는 연구와 노력으로 대한민국의 미래의 물 부족 해결과 에너지절약 및 홍수예방의 초석을 다지는 행보에 큰 발전과 비전을 기대한다. •텍사스대학교오스틴캠퍼스 대학원 환경공학 박사 •서울대학교 대학원 토목공학 석사 •서울대학교 토목공학 학사 •서울대학교 공과대학 건설환경공학부 교수 •서울대학교 빛물연구센터 센터장 •한국빗물모으기운동본부 의장 •국제물협회 빗물분과 위원장 •“세상을 바꾸는 시간 15분” 강연회 출연 - 모두가 행복한 옥상의 비밀 •세계환경공학과학교수협의회 최우수논문상 •2013, 2014 에너지글로벌어워드수상 •2015 World Water Forum 우수상 수상 •빗물 탐구생활 출판 •빗물과 당신 출판 •지구를 살리는 빗물의 비밀 출판 [1028]
    • 라이프
    2017-11-27
  • ‘받는 사랑’이 아닌 ‘주는 사랑’으로 어르신이 행복한 세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하는 현 시대에는 신조어가 하루가 다르게 생겨나고 사라져 가고 있다. 우리사회의 뜨거운 화두로서 실버세대, 백세시대라는 신조어가 만들어지고 그로 인해 노인복지에 대한 관심은 점점 더 커지고 있는 현실이다. 우리 사회의 노인복지에 관한 인식도 바뀌어야할 기로에 서 있는 가운데 노인복지라 해서 여가생활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어르신들에게 맞는 직업교육과 프로그램 확대에 주력하며 받는 사랑이 아닌 행복을 주는 사랑을 실천하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 박란이 관장을 만나 보았다. _우호경 기자 피아니스트를 꿈꾸던 음악학도, 사회복지사로 새로운 꿈을 꾸다 박란이 관장은 독일유학생활을 하며 피아니스트의 꿈을 키웠다. “단순히 건반을 눌러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라 소리를 통해 감동과 메시지를 주고받는 것이 음악이라고 생각해요. 그런데 그런 음악을 만들어내려면 처절한 자기와의 싸움이 필요하더라고요. 그건 음악가만이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들이 겪는 고통이고, 모두가 매일매일 자기와의 싸움을 하는 중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그 마음의 소리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에 눈을 뜨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박 관장의 사회복지에 대한 관심은 그보다 더 오래전부터 시작 되었다. 기독교 NGO에서 활동하셨던 아버지를 따라 조손가정의 아이들에게 피아노를 가르쳤다. “피아노를 가르치는 봉사를 하면서 가난하지만 밝고 건강하게 성장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면서 보람과 행복을 느꼈습니다. 그러면서 음악치료도 하게 되었고 자연스럽게 사회복지에 발을 담그게 되었습니다.” 15년 동안 아동여성 청소년복지 분야에서 봉사를 하며 결혼이주여성들이 폭행, 살해당하는 사례를 직접 보고 나서 소외계층과 사회약자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와드려야겠다고 결심했다는 박 관장의 말속에는 복지시설을 이끄는 책임감 있는 리더로서의 면모가 돋보였다. 춘천지역 어르신들의 다양한 활동의 장을 펼치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2013년에 설립, 사랑과 섬김으로 봉사한다는 의미를 가진 디아코니아 법인이 위탁하여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이다. 기독교 위탁기관이지만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있어서는 어떤 종교 색을 가지고 있지는 않으며 저렴한 비용으로 어학 프로그램, 서예, 그림, 합창단, 태권도를 이용한 치료수업 등 52개 정도의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춘천 시내에 교통 편리한 곳에 위치한 춘천남부노인복지관은 직접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거나 자전거를 이용하여 오는 어르신들이 많고 만 이천여 명 정도 되는 분들이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박 관장은 말한다. 하지만 춘천은 도농복합도시이기 때문에 교통수단이 부족한 지역에 거동이 불편하신 분들도 많이 계셔서 이동복지사업, 재가복지사업 등을 병행, 운영하여 타 시설에 비해 편리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한다. 어르신 복지의 선도 노인대상 프로그램을 좀 더 다양하게 개발할 것이다! 박 관장은 어르신들의 삶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진정한 노인복지가 가능하다고 여겨 직원들에게도 항상 공감을 강조한다. 최근에 100세 어르신들을 위한 잔치를 열어드리면서 그분들에게 ‘칠순잔치 하셨었어요?’라고 여쭸더니 ‘그게 벌써 30년 전 일이라 기억이 안나.’라는 말씀을 듣고 아, 이분들에게는 70대도 청춘이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는 박 관장은 우리 노인복지도 단순히 여가활동만을 지원하는 것이 아니라 전문성을 갖고 싶어 하시는 60대 분들의 욕구를 맞추기 위해 노력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한 계기가 되었다고 말한다. 이제는 100세~120세 시대라고 한다. 인생의 이모작인 중장년층이 은퇴 후에도 제2의 직업을 갖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직업교육과 자기개발 프로그램도 병행하여 어르신들을 사회에서 퇴출된 노동력 없는 사람이라고 바라보는 안타까운 현실을 벗어나기 위해 어르신들에게 상담사 교육을 실시하여 노인전문 상담사로 일할 수 있는 방안이나 원래의 직업과 재능을 살려서 은퇴 후에도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박 관장은 어르신들 중에는 어려움이 있어도 잘 얘기하려고 하지 않는 성향이 있는 분이 많아 비슷한 또래의 상담사분들이 복지관에 있다면 그 분들에게는 하나의 소통창구 역할을 하고, 상담사분들에게는 직업적 보람을 느끼게 해 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자신하여 말하였다. 소외된 이웃을 위해 몸 바치겠다는 지난날의 각오를 실천하고 있는 박란이 관장. 그녀의 따뜻한 진심과 열정은 30여명의 함께한 직원들에 밝은 표정에서 느낄 수 있었다. 지금까지 우리는 노인복지라고 하면 은퇴한 분들의 여가생활만 생각해온 것이 사실이다. 박 관장과의 인터뷰 후 노인복지관이 단순히 여가시설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인생 제2 막을 설계할 수 있는 꿈의 공간으로 거듭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웰빙과 웰다잉의 통로가 될 수 있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었다. 또한 소외계층, 사회약자들에게 기회를 제공해주기 위해 춘천지역 뿐 아니라 나아가 대한민국의 노인복지를 앞장서는 리더로서 더 넓게, 더 높이 아름답게 퍼져나가기를 주간인물에서 함께 응원한다. 자격 및 연수경력 * 충남대학교 및 동대학원졸업 * 독일 뮌헨대학 수학 (1992-1994) * 서울장신대학교 일반대학원 TH.D (기독교사회복지전공) 주요경력 * 충남대학교 강사, 서울장신대학교 강사 역임 *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 창덕여중, 세인고등학교, 마포아동복지관 강사 * 전국 이주여성쉼터 협의회 강원·충청권역 대표 * 전국 이주여성쉼터 협의회 사무국장 * 가정폭력 예방교육 전문강사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 대전광역시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운영위원 및 실무협의회 부대표 * 대전광역시 서구 <아동·여성안전지역연대> 운영위원 * 국가인권위원회 <이주인권가이드라인> 모니터링위원 * 대전지방경찰청 <다문화치안협의회> 위원 * 다문화 대안학교 R 스쿨 위원 * 대전 이주여성인턴십센터 대표 * 다문화 협동조합 꿈아시아 대표 * 기아대책이주여성쉼터 소장 * 춘천남부노인복지관 관장 [1]
    • 라이프
    2017-11-27
  • 이종철 대산재단 이사장ㅣ백광금속 회장ㅣ재경군위군향우회 회장
    ‘돈은 버는 것보다 쓰는 것이 훨씬 더 어렵다’라는 말이 있다. 그래서인지 최근 경영학의 주된 흐름은 존경받는 기업, 사랑받는 기업이다. 매출이 높고 인지도가 높은 기업이라 해서 국민의 존경과 사랑을 받는 기업이 아니다. 기업은 더 이상 단순한 이윤 추구만을 목적으로 존재하지 않는다. 시대가 변하고 인식이 변화함에 따라 기업 역시 함께 진화하고 있고, 이제 시대는 기업에게 이윤 추구 외에도 법과 윤리를 준수하고 사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책임 있는 활동 즉,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을 강조하고 있다. ‘노블레스 오블리주’는 사회적 책임인 것이다. 존경받는 기업인과 재력가가 많아져야 국가 미래가 밝다. 여기 진정으로 자신의 부를 움켜지기 보다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꺼이 나누는 이가 있다. 바로 백광금속 회장이자 대산재단 이사장인 이종철 재경군위군향우회 회장이 그 주인공이다. 그를 만나 나눔과 베풂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내 고향 군위사랑! 이종철 재경군위군향우회장과의 인터뷰 약속은 이 회장의 정기건강검진 관계로 아주대학병원 지하커피숍에서 예정되어있었다. 그러나 건강검진을 마친 후에도 이 회장을 마주한 것은 시간이 제법 지나서였다. “고향 분들이 큰 병에 걸려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저를 찾아오곤 합니다. 매우 안타깝습니다. 오늘 만난 고향 후배분도 이미 너무 상태가 안 좋아져서 달리 손쓸 방법이 없지만, 아주대학병원 원장님과 함께 환자분을 만나 뵈며 최선을 다해 치료할 것을 약속하고 오는 길입니다. 조금만 일찍 정기검진을 받았다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인지 이 회장은 VVIP실을 사용하고 1泊하며 받는 90만원 상당의 건강검진을 현재까지 103명의 고향 분들에게 무료로 받게 하였고 앞으로도 계속하여, 주위의 좋은 사람들과 좀 더 오래 건강하고 행복하게 지내고 싶은 자신의 소망을 실천하고 있었다. 이종철 회장은 경상북도 군위군 산성면에서 출생했다. 어려서는 학교보다는 노는 것을 좋아하는 그저 평범한 개구쟁이였다고 자신을 회상하는 이 회장은 “군위군은 경상북도 24개 시·군중에서도 자원, 면적, 인구수에서 가장 왜소한 지역 중 한 곳입니다. 인구수가 24,000명에서 23,000명으로 또 줄었습니다. 국회의원도 인구수가 줄어 여러 지역이 합쳐져 군위·의성·청송·성주에서 1명만 뽑고 있습니다. 김영만 군위군수와 김재원 지역 국회의원이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다가는 다른 군에 흡수될 수 있는 위기상황인 것입니다. 지금은 통합 신공항의 군위군 유치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90% 이상 결정이 되었으나, 소음 문제 등으로 제동이 걸린 정치권 상황이 매우 안타깝습니다. 군위군이 21세기를 선도하는 대구·경북의 중심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신공항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리라 믿고 싶습니다. 그리고 군위군은 종교를 떠나 모든 국민이 존경하는 김수환 추기경의 고향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군위군에 위치한 인각사는 삼국유사의 저술지로 유명합니다. ‘삼국유사’는 고대사 중 정사(正史)에는 없는 고조선·삼국·가락·후삼국에 관한 유문(遺文)과 일사(逸事)를 바탕으로 찬술한 편년체 형식의 역사서로 일연대사가 집필한 우리 민족의 소중한 역사의 기록서입니다. 매년 가을 군위군에서 연례행사로 개최하는 삼국유사 속의 역사 지식을 겨루는 삼국유사퀴즈대회는 이젠 전국대회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나눔과 베풂의 삶 “군 제대 후 1~2년 뒤 어느 날, 마을에 있는 저수지에 찾아가 고함을 지르며 다짐했습니다. 비록 시골사람으로 태어났지만 논, 밭 몇 마지기 늘리는 초라한 잡초인생보다는 커다란 고목과 같은 인생을 살고 싶다고 말입니다. 아니면 지금 이 자리에서 나를 밟아 없애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뒤 고향을 떠나 아무 연고도 없는 서울로 상경한 이종철 회장은 신문배달과 인쇄소 청소 등 밑바닥부터 시작하여, 목숨까지도 버리고 싶던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은 뒤인 1997년 동성금속을 설립, 지금의 성공을 이루어 냈고 지금은 그 누구보다 나눔과 베풂을 실천하는 존경받는 기업인의 길을 걷고 있다. “동성금속은 폐자원에서 99.99%의 순도의 귀금속, 즉 금, 은 등을 추출, 분석하는 기업입니다. 제 이름 속에 ‘철’자가 들어있어서인지 저와 연분이 맞아 큰 어려움 없이 사업은 성공가도를 달렸습니다. 서울 토박이인 저의 집사람은 ‘사람을 세 번만 만나면 누구든 내 사람으로 만든다.’며 저의 친화력을 칭찬합니다. 그 말대로 많은 분들이 도와 제가 지금 이 자리에 있습니다. 그리고 사업가는 신용은 목숨과 같이 지켜야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계좌이체 등 온라인 송금이 없던 시절에도 약속한 대금결제 시간은 1분, 1초도 늦지 않게 지켜왔습니다.” 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수많은 우여곡절을 겪어서일까? 이 회장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단어는 ‘나눔’이다. “저의 형님이 몇 년 전 69세로 돌아가셨습니다. 어느 날 저에게 말씀하시길 ‘종철아! 네가 가진 것은 네 것이 아니다. 너의 노력으로 번 것도 있겠지만, 다른 사람들에게 받은 것이니 돌려주어라’ 라고 말입니다. 그리고 그전 어느 날인가 문득 사무실 창밖을 바라보다 인생무상에 대해 깨달았습니다. ‘나란 존재가 없어지더라도 저 창밖의 수많은 차들과 사람은 아무 일없이 계속 삶을 살아가겠지?’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때부터 이종철 회장은 나눔과 베풂의 전도사가 되어 살아가고 있다. “돈은 쓰기 위해 벌지, 쌓아놓기 위해 버는 게 아니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봉사활동은 중독성이 있고 오히려 베푸는 내가 더욱 즐거워집니다. 제가 어머 어마한 부를 축적한 것은 아니지만 노력한 것보다 좀 더 큰 대가와 보상을 받은 것은 사실입니다. 이렇게 받은 것들은 온전한 제 소유가 아니기 때문에 돌려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남은 삶의 목표는 건강하게 사는 것, 그리고 제가 가진 재산의 3분의 1을 사회에 환원하는 것입니다.” 라고 밝히는 이 회장의 얼굴에서 확신을 읽을 수 있었다. 나눔을 실천하는 대산재단! 이종철 회장은 지난 2010년 11월 20일 ‘혼자 빨리 보다 함께 멀리 가겠습니다.’란 취지의 대산재단을 설립했다. 고향과 지역발전에 기여할 훌륭한 인재육성과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사재를 출연한 대산재단은 생활 및 학업환경이 어려우나 학업성적이 우수하고 인성이 반듯한 미래인재에 대한 장학사업과 지역사회에서 소외되고 불우한 이웃의 사회봉사활동을 더욱 체계적으로 운영하고자 설립된 것이다. 그동안 7기에 걸쳐 대산재단 장학금을 지급했고, 6기에 걸쳐 이종철 장학금을 수여해 오고 있다. 또한 영통종합복지관, 서호 노인복지관, 성프란치스코여성장애인복지관, 마리아의 전교자 프란치스코수녀원 등을 후원하며 ‘보다 따뜻한 세상’, ‘서로 함께 하는 사회’라는 재단의 설립취지를 이어나가고 있다. “2012년 예순이 넘은 나이에 아주대 경영대학원 최고위과정에 도전하였습니다. 함께한 동기들 중 제가 가장 나이가 많았습니다. 회사와 거래처, 집만을 오가는 생활만을 반복하며 힘든 일로 의지하고 싶을 때도 대화상대를 찾기 어려웠는데, 늦은 나이에 학교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을 만나고 대화상대를 얻게 되어 무척 기뻤습니다. 그리고 저는 한번 맺은 인연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기에 연고지도 아닌 아주대학교에 기부를 결심하였고, 본인이름을 걸고 ‘이종철장학회’를 운영하게 된 것은 주위의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기에 가능했다고 생각합니다.” 나눌 줄 아는 사람이 성공한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인 ‘나눔’이 기업의 수익 추구와는 무관하고 주로 기업의 평판 관리에 활용된다고 보는 시각도 있지만, 이제는 ‘나눔’이 기업의 수익 추구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인재육성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이종철 회장은 “공부를 잘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 보다 더 중요한 것은 성실하고 진실한 태도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사회가 등을 돌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대학생시절부터 나눔을 배우고 실천해야 합니다.”고 강조한다. 지원이 필요한 곳에 회사에서 이익이 나는 대로 돕고, 혜택이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 개인적으로 기부하기도 한다는 이종철 회장. “지역에서 존경받는 사람으로 남고 싶습니다. 존경받는 건 사람을 배려할 줄 알고, 주장만 하지 않고, 뒤에서 소리 나지 않게 뒷받침해주는 사람이라 생각합니다. 물질적으로 부유한 부자보다는 베풀며 사는 마음이 부자인 사람이 되어 기부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이 회장은 법정스님과 김수환 추기경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았다. 두 분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교인이니 무소유와 나눔을 무리 없이 실천할 수 있었지만, 이종철 회장의 나눔 실천도 두 분에 견주어 결코 낮추어 볼 수는 없다는 생각을 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1026]
    • 라이프
    2017-10-30
  • 유명준 전국자연보호중앙회 총재
    자연은 살아있는 모든 생명의 근원이자 모는 것이 자연을 통하여 치유된다. 또한 환경은 인성을 만들고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사계절이 뚜렷하고, 자연은 환경은 세계에서도 가장 아름답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는 환경보다는 개발에 치중하다보니 자연이 파괴되고 사람들은 우리나라 민족정신과 국토의 아름 다음을 보지 못하는 것이 현실이다. 또한 많은 NGO 단체들이 재정난과 회관문제로 정체성을 잃고 활동의 제약을 받고 있는 것이 현 실정이다. 더 이상의 재앙을 막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자연보호 환경운동에 앞서야한다. 우리나라 자연보호의 초석을 다진 자연보호의 선구자인 전국자연보호중앙회의 설립자이자 40년을 이끌어왔으며, 자연 사랑이 곧 인간 사랑이며, 자연 없이는 민족의 미래도, 인류공영도 없다는 자연철학을 가진고 있다. 자연보호 운동의 불모지에서 생활 속 자연사랑 운동을 실천하며 자연철학을 국경을 초월하여 실행하고 있는 유명준 총재를 만나 자연에 대한 봉사자로 자연보호 정신의 철학과 신념을 조명해보았다. _조혜경 기자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배려가 하나의 예술이 되고 작품이 된다 전국자연보호중앙회는 1986년 3월 1일 민족공동행사차원에서 천지인(天地人) 정신을 바탕으로 창설되었으며, 전국 6개단 12분과위원회 250개 지부를 구성하고 있는 전국적으로 많은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조직이다. 전국에 잠수단, 산악단, 항공단, 환경감시단, 환경조사당, 밀렵감시단, SMS 특수구조대, 화이트피스 스카우트 등의 산하조직을 두었다. 국가나 기업으로부터 그 어떤 지원도 받지 않고, 오직 회원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정신으로 오늘날까지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유 총재는 자연의 아름다움에 심취하여 많은 활동을 하였으며, 자연보호에 매진한지 40주년을 맞이하였다. 그 동한 많은 역경과 고난이 있었지만 그것을 딛고 일어서 당당하게 자연보호의 최고의 일인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유총재는 자연과 사람이 함께 공간 지역의 중심의 이야기는 바로 배려라고 한다. 사람과 자연이 우리에게 베푸는 것이며, 배려는 마음이 가장 중요하다. 항상 내가 세상에 온 축복된 마음을 함께 공유하며, 그런 마음은 본인에게 달려 있다. 자연은 바로 본인이며 생명체이고 우리자신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자연의 소중함을 잘 모른다. 유 총재는 그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오랜 숙원 사업이었던 산하단체인 사단법인 17개를 만들어 전국 지부를 완성하였고, 그들과 소통하며, 적극적인 NGO 활동을 통하여 자연보호 정신을 실천하고 있다. 우리나라 자연은 지구상 최고의 낙원의 땅 아름다운 국토를 미래 후손에게 물려주고 싶다 유 총재는 세계 여러 곳을 다녀 봤어도 우리나라만큼 아름답고 좋은 나라가 없다고 한다. 우리는 이런 자연을 지키기 위하여 노력해야 하며, 불평, 불만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 곳곳의 면모를 살피고, 긍정적으로 수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매사 감사하는 마음을 품는다면 더 큰 축복을 받을 것이다.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국민 모두가 자랑스러워하고, 후손들에게 물려줄 자연을 보호하고 지켜나가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이러한 자연을 어떻게 잘 가꾸고 보존하느냐에 따라 우리에게 돌아오는 것은 달라질 것이다.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국토를 자랑하는 대한민국에서 태어난 것을 감사하게 생각하며, 자연과 함께 삶을 공유한다면 기쁨과 행복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다. 그런 마음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자신의 마음속에 있으며, 자연의 길에서 감사의 마음과 행복과 사랑이 충만하길 바라고 있다. 유 총재는 실천을 통한 자연사랑, 환경보호는 물론 교육연구를 통하여 자연보호 의식을 고취시키고, 나아가 인간, 미래, 화이트피스정신을 후세에게 물려주고 싶다고 한다. 교도소 위문공연으로 교화가 아닌 희망의 끈을 이어주는 행복을 주고 싶다 우리는 ‘교도소’ 하면 사회에서 용서 받을 수 없는 큰 죄를 지은 사람들이 이 모여 있고, 무섭고 험악한 분위기를 상상한다. 하지만 교도소라는 곳은 범죄 소굴이 아닌 국가의 축소판이다. 과거와 달리 교도소는 많은 민주화가 되었으며, 교도관도 교정·교화 교육관으로서의 최선을 다해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현재 전국에는 교도소 36개 기관, 구치소 11개 기관, 지소 3개 기관 등 총 50개의 교정기관이 있으며, 교도소는 수형자 형 집행 업무 및 교정교화를 통한 사회복귀 지원에 관한 사무와 미결수용자의 수용에 관한 업무를 관장하고 있다. 교도소는 단순하게 범죄자를 사회로부터 격리수용하여 국민을 보호하는 곳이 아니라 사회로 돌아가기 위 새 길로 인도하는 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재범을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시스템이 필요 막기 위한 개인별 맞춤형 교정 화 프로그램이 필요하며 실질적인 사회복귀 지원이 중요하다. 유 총재는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하여 봉사를 통하여 많은 사회공헌 활동을 많이 하고 있다. 특히 교도소 위문공연을 추진하고 있으며, 작년 남부교도소에 이어 최근 추석명절을 맞아 천안교도소를 방문하였다. 수용자들을 위한 ‘사랑 나눔 열린 음악회’를 개최하여 교정기관과 함께 소통을 하고 있다. 위문공연을 통하여 그들을 교화 차원이 아니라 희망의 꿈을 놓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교도소는 산업문명의 강약이 대두 되는 곳이며, 이시대의 이야기가 만들어지고 순화 과정의 곳이다. ‘죄는 미워하되, 인간은 미워하지 말자’ 그곳에 그들을 방치하지 하는 것이 아니라 교화 차원이 아닌 희망의 꿈을 놓지 않게 하며, 그들에게 즐겁고 행복한 삶을 가질 수 있도록 존중하는 것이 중요하다. 앞으로도 음악회를 통하여 수용자들의 정서 함양과 교정교화에 함께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 총재는 자연환경은 국경이 없으며, 지구를 하나로 봐야하며, 거기엔 국경도 지역도 없으며 오직 하나뿐인 자연만 있을 뿐이라 한다. 자연을 보호하고 지키는 것은 우리들만의 몫이 아니라, 전 세계가 하나가 되어 협력했을 때 지켜질 수 있으며, 그 것을 후손들이 물려받아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각 나라마다 진정한 자연 환경 운동가들을 발굴해 교육하고 그 체제를 갖추는 것이 중요하며, 국제기구 협약을 통해서 어느 나라나 지키지 않으면 안 되는 제제를 가해야 한다. 앞으로 우리는 잃어버린 계절을 찾아야하고, 그 계절에 나는 음식을 먹고 섭리를 실현해 가야한다. 자연의 선물에 감사하며, 그것을 통하여 입맛과 건강을 지켜야한다. 자연을 통해서 돈만 벌겠다는 편협한 생각을 버리고 겉에서만 보여 지는 것을 자연의 일부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자연의 내면의 깊은 것을 들여다보고 그 숭고한 정신을 이어나갈 때 자연은 우리에게 더 많은 것을 베풀고 배려하는 것이다. 앞으로 생명의 근원인 자연을 지키고 살리며 지구를 지키는 사명을 수행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며 최선을 다해 활동을 하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유 총재는 자연은 나의 스승이자 신앙이라 말한다. 자연을 사랑하고 자연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이 삶의 중요성을 느낄 수 있는 새로운 세상이 열릴 것을 확신한다. 생활 속 자연사랑 운동을 실천하며 자연철학을 국경을 초월하여 실행하는 유 총재의 자연보호와 자연사랑에 대한 철학과 신념을 엿볼 수 있었다. [1026]
    • 라이프
    2017-10-30
  •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 꼼꼼한 시공과 차별화된 디자인
    비슷한 구도와 크기의 공간이라도 이를 각각 다른 분위기와 공간의 특성에 따른 편의성을 만들어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인테리어다. 인테리어 및 리모델링 공사의 경우 한 번 손을 대고 나면 오랫동안 유지를 해야 하기 때문에 비용부터 공사 과정, A/S까지 확실하게 믿고 맡길 수 있는 업체를 찾는 것이 관건이다. 부산인테리어 업체인 ‘디자인372’는 상담과정부터 시공이 마무리 될 때까지 고객과의 끊임없는 소통을 통해 개성과 취향을 존중하는 인테리어, 리모델링 서비스를 제안해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인테리어 브랜드로 지역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오직 고객 만족과 행복을 위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디자인372만의 뚝심과 소신을 가진 강휘중 대표를 직접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디자인은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 내는 과정 고객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기술 “사람의 체온이 37.2도에 이르면 다른 사람이 가장 아름답게 보인다고들 합니다. 아기가 뱃속에 있을 때의 온도, 그리고 기분이 좋을 때, 사랑을 하고 있을 때의 온도도 37.2도. 디자인 372는 이와 같은 의미로 ‘늘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행복을 추구하는 디자인을 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디자인 372의 뜻 깊은 의미를 말하는 강휘중 대표는 수년간 인테리어업계에 몸 담아오며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온 인테리어 전문가다. 그 후 독립하여 부산에 자리를 잡아 디자인372라는 이름으로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현재 부산 뿐 아니라 울산, 경남지역을 담당하며 감각 있는 인테리어를 통해 고객에게 만족을 선사하고 있는 강 대표. 그는 도면, 설계, 디자인 등 만능업무를 소화해내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중이다. 인테리어는 ‘시공을 하는 것이 아닌 하나의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이라 말하는 강 대표. 그가 생각하는 훌륭한 인테리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조건은 무엇인지 궁금했다. “기술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소통과 친절’이라 생각합니다. 뛰어난 감각을 가졌다하더라도 자신의 위치가 높다 생각하여 고객의 의견을 무시한 채 자신만의 스타일대로 진행한다고 가정해본다면 물론 스타일이 나쁜 건 아니겠지만 고객입장에서는 자기의견을 무시한다고 생각할 수 있기 때문에 불쾌함을 느끼실 수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생각하기에는 훌륭한 디자이너가 되기에 있어 우선적으로 친절과 소통이 밑바탕 돼야 비로소 훌륭한 디자이너로 갈 수 있는 하나의 도약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덧붙여 ‘운영에 있어 고객을 대할 때는 고객 마음을 먼저 디자인할 준비가 돼야 한다’는 강 대표. 그는 ‘고객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것도 하나의 기술’이라 생각하며, ‘고객들이 만족을 표했을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합리적인 인테리어 제시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부터 여심저격 카페까지 부산에서 입지 확고히 하고파 디자인 372는 주거·상업·사무공간 등 다양한 공간을 다루고 있다. 저마다 공간이 가지는 특성을 살려 시공을 진행하는데, 특히 상업공간에 있어서는 상품이나 가게의 콘셉트가 돋보일 수 있도록 색감을 맞추고 느낌을 살려 전문가로서의 디자인 관점과 고객의 요구사항이 잘 어우러질 수 있도록 디자인뿐 만 아니라 공간활용과 포인트 디자인까지 디테일하게 신경 쓰고 있다. 그 예로 최근 진행한 부산 덕천동의 한 펍을 언급했다. “옛 가정집을 개조하여 골조를 새로 지어서 전반적으로 인더스트리얼 콘셉트로 작업했습니다. 노출콘크리트 느낌을 통해 옛 멋을 살리는 데 포인트를 줬죠. 딱딱한 느낌을 완화시키기 위해 마당의 조경인테리어도 신경을 썼습니다. 특히 배에서 실제로 사용된 도르래를 이용한 독특한 조명은 디자이너들의 회의를 통해 탄생한 아이디어 상품으로 세상에 하나 뿐인 아이템이죠.(웃음)” 조명하나에 따라 ‘전반적인 인테리어의 분위기가 좌우되기에 어떠한 장소에 어떠한 조명을 사용하는 지는 정말 중요한 부분’이라고 말하는 강 대표. 반면 울산의 한 카페는 ‘공주카페’라는 콘셉트에 맞춰 화이트와 베이지의 적절한 색감조화, 마블대리석 등으로 클래식하면서도 모던하게 풀어 여심저격 카페를 만들었다. 창가에 비치는 조명색상은 다가오는 겨울에 카페로 발길을 돌리게 하는 묘한 매력을 더해주는 듯 했다. 강 대표는 ‘이런 분위기는 편안함을 제공해 손님들 머릿속에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효과를 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디자인 372가 가지는 강점에 대해 합리적인 가격으로도 고퀄리티의 작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꼽았다. 공간에 포인트를 주어 다양한 디자인적인 요소들을 결합하면 가능하다는 것. 그는 앞으로 목표에 대해 건축사업확장을 꿈꾸며 나아가 부산의 인테리어하면 ‘디자인372’를 떠올릴 수 있도록 전문인테리어업체로서의 입지를 다져 기준점이 되고 싶다는 포부도 덧붙였다. 상담부터 공사까지 고객의 니즈에 맞춘 공간을 만들기 위해 어느 과정 하나 허투루 하는 법이 없는 디자인 372. 고객의 마음까지 디자인해주는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26]
    • 라이프
    2017-10-30
  • 두피모발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동시에 해결하다 '40여년 전통 프랑스명품 두피 · 모발케어 브랜드'
    최근 피부만큼이나 큰 관심과 신경을 쏟고 있는 것이 바로 헤어케어다. 샴푸의 핵심성분 중에는 ‘계면 활성제’라는 것이 있는데 이는 두피의 피지, 노폐물, 먼지 등을 세정하는 성분이다. 그러나 이 중 일부(화학 계면 활성제)는 각종 피부 트러블을 일으키는 독성물질이라는 사실을 아는 이들은 많지 않다. 화학방부제인 ‘파라벤’은 영국 연구진이 유방암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지목했고 머리카락을 윤기 나게 하는 ‘실리콘’은 두피가 숨 쉬는 것을 방해해 모공을 막아 노폐물을 제대로 배출하지 못하게 해 염증을 유발하기도 한다. 여느 때보다도 화학성분으로 시끄러운 요즘, 이런 소비자의 우려를 간파해 프랑스 명품 헤어케어 브랜드 ‘레오놀그렐’ 제품을 독점 수입해 국내 소비자들의 니즈에 부합해 사업을 이끌어나가는 인물이 있다. 레오놀그렐의 현명숙 대표이사가 그 주인공이다. _구아리 기자 천연성분 헤어제품 수입 사업에 뛰어들다 49년 전통과 노하우가 담긴 전문 명품 브랜드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면 자연스레 많은 사람들이 천연성분에 관심을 갖게 됐다. 이에 따라 판매자들도 수요에 맞춰 천연성분을 내세우고 있다. 그러나 천연성분 제품이 ‘진짜’ 천연성분 제품인가에 대한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예를 들어 천연성분을 표방하는 헤어제품들의 실제 구성성분을 보면, 천연성분을 포함하고는 있지만 실제로 그 함량은 미미하며 실리콘과 같은 화학물질이 쓰이고 있기 때문이다. ‘레오놀그렐(Leonor Greyl)’현명숙 대표이사는 이런 문제의식을 갖고 천연성분 헤어제품 수입사업에 뛰어든 인물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명품 샴푸로 불리는 레오놀그렐은 식물학자인 남편 장 마리 그렐와 뷰티업계에서 종사하던 부인 레오놀 그렐이 지난 1968년 천연성분을 이용한 헤어케어 제품을 처음 선보인 이후, 현재는 이들의 딸인 캐롤린 그렐이 회사를 이어받아 40여개 국가 내 약 450개 헤어살롱과 100여개 백화점, 향수전문점에 제품을 공급하며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자연주의나 친환경을 전면에 내세운 브랜드들은 셀 수 없이 많지만 그 중 현 대표가 레오놀그렐을 국내 런칭하게 된 특별한 이유는 무엇인지 궁금했다. “1994년부터 디자인 회사를 운영해왔습니다. 그러다 10여년 전 프랑스로 여행을 갔는데 거기서 대규모 화장품 박람회를 하고 있었고 그 때 레오놀그렐을 처음 알게 됐습니다. 현장에서 두피케어를 받아보니 그 느낌이 너무 좋았어요. 그래서 제품을 구매해 한국으로 돌아와서도 계속 제품을 사용했고, 피부과에서 탈모환자들을 대상으로 임상테스트도 진행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제품의 효능에 확신을 갖게 되더군요. 그것을 계기로 레오놀그랠 제품 수입 사업에 뛰어들게 됐죠.(웃음)” 강렬한 첫 만남과 몸소 겪은 제품의 우수성은 현 대표에게 강한 확신을 안겨주었다. 모발을 지키는 한 병의 기적 두피에 선사하는 꿀의 풍부한 영양 레오놀그렐은 글로벌 VIP와 헐리웃 스타, 마니아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들이 말하는 레오놀그렐의 가장 큰 매력은 천연 그대로가 선사하는 가치를 존중한다는 것이다. 유럽인들에게는 가는 모발의 ‘오미엘 샴푸’가 단연 베스트셀러로 꼽히고 있으나, 우리나라의 경우엔 미세먼지와 환절기 등 기후변화와 스트레스로 인해 한 가지 제품이 독보적인 인기를 끄는 경우보다는 다양한 두피, 모발 고민에 따라 여러 제품들이 스테디셀러로 꼽히고 있다. 그 중에서도 문제성 두피를 위한 항균, 항염 효과가 뛰어난 ‘프로폴리스 샴푸’가 대표적인 베스트셀러다. 이 제품은 비듬, 각질, 가려움 및 뾰루지 전용샴푸로 프로폴리스 성분이 항산화, 면역증강에 도움을 주어 두피 비듬균을 억제해준다. 일주일만 사용해도 민감한 두피를 안정시키는 탁월한 효과를 자랑하며 세이지, 호호바, 제라늄 추출물과 일랑일랑 오일 등 식물성분이 두피트러블이나 가려움, 냄새 등을 완화시킨다. 특히 요즘과 같은 환절기에는 두피가 한껏 예민해지고 각질이 두드러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더더욱 프로폴리스 샴푸를 사용하기에 적기라고 한다. ‘비비휘앙 토닉’ 또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모발의 성장과 두피강화에 도움을 주는 아미노산과 콜라겐 및 효소가 주성분으로, 두피에 영양을 집중 공급하여 탈모를 방지해주며 모발을 풍성하게 가꾸어 준다. 특히 두피강화에 탁월한 콜라겐과 아미노산, 미모사 성분이 들어있으며 모발이 쉽게 빠지지 않도록 도와주어 지쳐있는 두피와 모발에 생기를 더해준다. 두피 사용 후 에도 끈적이거나 기름지지 않으며 산뜻한 사용감으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오프라인 매장 및 헤어살롱 확장에 주력할 것 레오놀그렐은 현재 프랑스 파리 쁘랭땅 백화점 등 45개국 백화점 및 고급살롱에 입점해 있다. 국내에서는 자사몰과 신세계백화점(강남, 대구, 부산 센텀시티), 신세계면세점, 두타면세점, 10 꼬르소꼬모, 롯데몰(동부산)에서 판매중이며 청담동 고급 헤어살롱에서도 두피케어관리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포시즌즈 호텔, 시그니엘 호텔 내 에비앙 스파에서도 레오놀 그렐 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현 대표는 향후계획에 대해 ‘대부분 충성고객으로 이뤄진 자사 온라인 몰 고객들을 위해 1:1 맞춤 서비스를 계속 진행함과 동시에 오프라인 매장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살롱도 확장해나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레오놀그렐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즉각적인 광채와 매끄러움을 위해 화학적인 요소를 가미하는 대신, 4kg에 육박하는 식물을 정성스럽게 동결 건조시켜 만듭니다. 자연히 민감성이나 대상 제한 없이 적용이 가능하죠. 꾸준히 사용한다면 놀라울 만큼 건강하고 아름다워지는 모발과 두피를 확인하는 즐거움까지 만끽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 유입되는 고객보다 한 번 사용 후 오랫동안 충성도를 유지하는 고객의 비중이 훨씬 높은 레오놀그렐. 직접 사용해 본 사람들의 평가. 그것은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가치 가 있는 것 아닐까. [1025]
    • 라이프
    2017-10-17
  • 경산을 사랑하는 이들의 마음을 모아 따뜻한 나눔을 이어가다
    경상북도의 남부 중앙 지역에 위치한 경산은 서쪽으로는 대구광역시, 남쪽으로는 청도군, 동북쪽으로는 영천시 등과 인접한 교통의 요충지로 대구광역시와 연접해 교육·문화·산업·주거가 어우러진 도·농 복합 기능 도시다. 원효대사와 설총선생, 일연선사와 같은 훌륭한 성현들의 출생지로도 잘 알려진 이곳은 현재도 12만 명의 대학생과 연구원들이 학업과 연구를 이어가고 있다. 오늘 주간인물은 경산에서 남다른 지역사랑으로 봉사와 나눔에 앞장서고 있는 이의 따뜻한 발자취를 되짚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_정주연 기자 연일 쏟아지는 각종 사건 사고 속에서 전국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나눔과 기탁 행렬은 삭막한 현대 사회에 따뜻한 단비와 같은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경산은 인구 10만의 소도시임에도 지역 내 나눔 활동이 매우 활발한 곳으로 꼽히는데 얼마 전 한 식당의 어르신들 식사 대접 기사에서 낯익은 이름을 발견했다. 오픈과 함께 백미와 돼지고기를 연달아 기탁했던 경산에 위치한 제주흑돼지의 대표이자 경산한마음회와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하양·와촌분회의 조상수 회장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전 세계챔피언 장정우 경산한마음회 홍보이사와 함께> 62년생 동갑들의 봉사 모임 경산한마음회 6년 전 하양읍과 진량읍, 와촌면의 1962년생 동문들이 모여 만든 경산한마음회는 매년 활발한 봉사활동과 장학금 기탁을 이어오고 있다. “5개 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들이 봉사를 목적으로 만든 것이 경산한마음회입니다. 처음에는 40명으로 시작했는데 현재는 회원 수가 100명을 넘어섰어요.” 경산에서 살고 있는 이들도 있지만 제주는 물론 서울 등 전국 각지로 흩어져 있는 동문들이 봉사에 한뜻을 두고 활동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하지만 그들에게는 경산을 사랑하고, 나눔을 행하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라는 큰 공통점이 있었다. “하는 일도 모두 제각각입니다. 건설업을 하는 이부터 포클레인이나 제조업을 운영하는 이도 있고, 일용직 일을 하거나 영세한 가게를 운영하는 이도 있어요. 하지만 우리에게 현재의 위치는 아무런 제약이 되지 않습니다. 마음이 맞고 뜻이 통한다면 모두가 함께 할 수 있습니다.” 매년 꾸준히 봉사활동을 하며 하양읍과 진량읍, 와촌면에 소재한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장학금을 기탁하고 있는 경산한마음회는 회원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고스란히 봉사와 나눔을 위해 쓰고 있다. 홀수 달에는 임원진들이 짝수 달에는 전체 회원들이 함께 모여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고 나눔 활동을 위한 활발한 의견 교류를 하고 있는 경산한마음회는 경산 내에서 가장 규모가 큰 봉사모임으로 지역 발전에 힘쓰고 있다.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 사랑을 실천하다 지난해 대학을 졸업한 조상수 회장은 늦게 시작한 공부지만 검정고시와 대학 입시를 연이어 치르며 봉사 활동에 도움이 되고자 재활복지학과로 진학했다. 과거의 아픈 과오를 씻고 지역의 발전에 이바지하고자 6년 전부터 봉사 활동을 시작했다는 그는 봉사와 나눔에서 오는 기쁨을 통해 제2의 인생을 맞이했다. 얼마 전 조 회장이 오픈한 제주흑돼지에서는 이미 두 차례의 기탁과 한 번의 식사 대접이 이루어졌는데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닌 매달 불우 아동과 어르신들을 번갈아 초대해 꾸준히 식사 대접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하양·와촌분회 회장 역시 맡고 있는 조상수 회장은 경산한마음회는 물론 한국자유총연맹을 통한 지역 봉사 활동에도 매달 참석하며 꾸준히 나눔 활동에 앞장서 오고 있다. 특히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하양·와촌분회에서 어버이날을 맞아 개최하고 있는 경로잔치는 그 규모가 해를 거듭할수록 커지고 있다. 지난해에는 인기가수의 공연을 포함해 다양한 볼거리의 향연으로 지역 어르신들 1천여 명 이상이 참석해 성황리에 치러졌다. 이는 경산 내에서 최대 규모로 이루어진 행사로 하양·와촌분회는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분회 중에서도 가장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으로 꼽히고 있다. 2016년 하양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던 그는 경산에 대한 깊은 사랑을 바탕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조 회장은 경산한마음회와 한국자유총연맹 경산시지회 하양·와촌분회 회원들의 경산 사랑에 대해 자랑하며 그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특히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도 지역을 아끼는 마음과 서로에 대한 끈끈한 우정을 바탕으로 6년 동안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경산한마음회의 전병근 수석부회장, 최재호, 조무형, 최두영, 김종열, 이준구 부회장, 고영길 사무국장, 김용균 이사를 비롯한 임원진과 동문들에 대한 깊은 애정을 표했다. 일회성이나 표면적이 아닌 진심을 담은 나눔과 봉사 활동에 앞장서고 있는 그는 자신을 앞세우기보다 함께하는 이들의 마음이 진정으로 전해지기를 바라고 있었다. 소도시임에도 경산이 꾸준한 성장과 발전을 이루어가고 있는 것은 묵묵히 자신들의 위치에서 경산을 사랑하는 마음을 담아 선행을 펼치고 있는 이들이 많기 때문이 아닐까. 그들의 아름다운 행보는 많은 이들의 가슴에 따뜻한 선행의 씨앗을 뿌리고 있었다. [1025]
    • 라이프
    2017-10-17
  • 최돈익 법무법인 나라 대표변호사
    사회구조가 복잡하고 다양해지면서 의뢰인들이 요구하는 법률문제역시 세분화된 전문성을 갖춘 변호사들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에 해당되는 분야에 일정수준의 경쟁력을 갖추고 전문성을 겸비하여 이에 따른 실무를 통한 경험과 법률적 해결사로 나선 최 변호사는 의뢰인들이 패소를 해도 인정하며 신뢰와 믿음을 얻는 비결은 무엇인지 법조인으로서 의뢰인의 마음에 눈물을 닦아주는 진솔한 이야기를 조명해본다. _우호경 기자 소통과 경청으로 의뢰인의 희망의 꽃을 피우다! 현재 나라법무법인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는 최돈익 변호사는 이혼·상속 관련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제일 먼저 사건을 맡는 기준은 의뢰인이 억울한지 아닌지, 도와주어야 할 사람인지를 먼저 판단한다. “어렸을 때는 정답이 세상 어딘가에 항상 존재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논리적인 추론을 통해 그 답을 찾을 수 있다고 믿었죠” 변호사 생활을 해오면서 다른 결론인데도 어느 한쪽이 더 옳다고 단정 지을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어떻게 보면 그것이 세상의 본질이라 강조하여 말하였다. 또한 사람들의 생각이 서로 다르기 때문에 법이 존재하며 사법절차에서 의미하는 답은 가장 합리적인 답일 뿐 논리만을 추구한다고 해서 답이 찾아지는 것이 아니라 법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의뢰인들과의 감성적인 소통과 공감을 통해서 직관적인 접근 방법을 함께 고려해 양자를 조화시켜 최선의 답을 찾아낸다고 말한다. 법의 사각지대에 있는 약자들이 재기하도록 도와줄 때 가장 보람을 느끼고 변호사로서 의뢰인과 한 몸이라고 생각한다는 그는 의뢰인이 기쁘면 본인도 기쁘고 의뢰인이 슬프면 본인도 슬프다고 하는 가족공동체의 일원으로 특유의 소탈함과 인간미가 느껴지며 더불어 실력과 패기로 똘똘 뭉쳐진 열정적인 젊은 변호사이다. 어려울 때 힘이 되는 사람, 최선을 다하는 열정으로 의뢰인의 단 한 번의 인생을 찾아내다 “이혼소송은 의뢰인의 마음의 상처가 깊은 경우가 많습니다.”그래서 변호사가 단순히 법률 상담을 하는 역할을 넘어서 카운셀러처럼 의뢰인의 마음을 잘 다독여주는 역할도 해야 합니다. 어떠한 소송보다도 의뢰인과 변호사간의 신뢰와 공감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하는 나라법무법인 이혼·상속 전문 최돈익 변호사, 진짜 업무시간은 퇴근 후라는 그의 말이 이해가 될 정도로 그를 찾는 의뢰인들의 전화가 연잇고 있다. 귀찮을 법 하지만 의뢰인 한명한명을 가족처럼 생각하며 의뢰인들의 입장에서 세세한 부분까지 친절하게 상담해주는 것이 최 변호사를 다시 찾게끔 만드는 매력이다. 또한 가장 기억에 남는 소송을 꼽아보라고 하자 그는 한 사건에 대해서 말하였다. 4천만원으로 인해 이혼소송을 제기한 부부에게 더 이상 소송을 진행하지 않고 퇴근 후 저녁 식사자리에 불러 서로 조정하지 않으려는 남녀를 대화로서 좋은 협의로 이끌어낸 사건을 말하며 아직도 의뢰인들과의 좋은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한다. 이혼소송의 무게가 참으로 크다고 느낄 때가 많다고 말하는 최 변호사는 재산분할과 같은 경제적 부분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의뢰인의 자존심을 지켜주는 부분이 제일 큰 것 같다고 말하였다. 이렇게 바쁜 와중에도 최 변호사는 안양시 제 16대 카네기 회장직(안양, 군포, 의왕, 과천지역)을 역임하였으며 안양시 발전을 위해 필요로 하는 곳이면 발 빠르게 찾아가 도움을 주며 안양사랑나눔회 자원봉사센터와 법사랑연합회 안양지청에서 청소년 보호관찰을 위해 죄의식을 느끼지 못하는 초범 청소년들에게 중한 범죄임을 깨닫게 하며 재범죄가 일어나지 못하게 교육을 하고 있다. 더불어 보건위원조정위원회로 안양지역사회의 문화공연을 주최하는 역할을 하며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주민과의 밀접한 접촉으로 아픔을 함께 나누다! 최 변호사는 안양, 군포, 의왕, 과천지역에서 지역주민과의 밀접한 접촉을 하면서 애환과 고충 및 아픔을 함께 나누면서 지역에서 법률적 분쟁들을 합리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며 지역 공공기관인 안양시 군포시 안양경찰서에 대한 벌률적 고문과 시민단체 등과 활동을 함께 하면서 사회공헌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무료 변호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법률서비스업계에서도 중소로펌이 대형로펌과 경쟁하기 위하여서는 뭔가 특별한 장점이 있어야 한다는 인식하에 대형로펌과 경쟁하기 위하여 변호사들의 역량을 육성하는데도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를 위하여 기업법률 자문업무와 소송업무 등 제반업무에 있어서 선배 변호사들이 후배 변호사들에게 업무를 배당하는데 그치지 않고 모든 업무에 직접 관여하여 선배변호사와 후배 변호사가 팀을 이루어 처리함으로써 다른 법무 법인에 비하여 신규 변호사들의 업무능력 발전속도가 매우 빠르고 특히 소송분야에 있어서는 최 변호사가 각각 후배들의 지도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한다. 사람을 좋아하고 어른을 공경하는 마음이 몸속 가득히 느껴지는 강원도 강릉 출신 순수감성청년, 섬에서 불어오는 고즈넉한 바다바람이 엄마 품 같은 느낌이 좋아서 노후에는 섬에서 봉사하며 살고 싶다는 최돈익 변호사, 사람냄새 가득한, 열정 가득한 그의 모습에서 의뢰인이 먼저 믿고 찾는 변호사임에 틀림없음이 느껴졌다. 모두가 진솔하게 대화할 수 있고 모두가 도우며 잘 살아 갈수 있는 그런 화통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길이 변호사로서의 기쁨이자 비전이라는 그의 말에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최 변호사, 지역민들과 나라법무법인의 식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그의 가치있는 꿈을 이루어가기를 기대한다. <프로필> •변호사/변리사 •연세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제 43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 33기 수료 •현 법무법인나라 대표 변호사 •연세대학교 법무대학원 재학중 •수원지방법원 안양지원 조정위원 •수원지방검찰청 안양지청 형사조정위원회 •안양시 만안구 선거관리위원회 위원 •법무부 범죄예방위원 위원 •국가인권위원회 교정분과 위원 •경기지방노동위원회 공익위원 •안양만안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의왕경찰서 경찰발전위원회 위원 •안양시인재육성장학재단 감사 •재단법인 안양시민프로축구단 감사 •안양시 청소년육성재단위원 •안양시체육회 이사 •안양청년회의소 2012년 회장 •경기도안양카네기 회장 [1025]
    • 라이프
    2017-10-17
  • 서연아 몽상 드 디자인(monsant de design) 대표
    푸른 남해 바다가 고이 품고 있는 아름다운 섬, 거제도. 천혜의 자연경관이 섬 전체에 걸쳐 두루 펼쳐져 있는 거제도에는 눈과 발이 닿는 모든 곳에 아름다운 풍경이 자리하고 있다. 계절에 따라 바뀌는 모습도 운치가 있어 사계절 내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이곳. 최근에는 수려한 거제도의 경관에 걸 맞는 아름다운 공간들이 곳곳에 생겨나며 더욱 많은 사람들의 발길을 끌어당기고 있다. 마치 꿈속에 있는 듯한 분위기로 인기를 끌며 거제의 명소로 자리하고 있는 거제의 핫플레이스들. 이를 만들어가고 있는 인물을 만나기 위해 주간인물이 거제도에 자리한 몽상 드 디자인을 찾았다. _박지영 기자 꿈속에서 본 디자인, 꿈꿔온 디자인이란 의미를 지닌 몽상 드 디자인(monsant de design)은 이름 그대로 꿈속의 공간을 현실에 그려내는 곳이다. 유행에 따른 디자인, 획일화된 공간이 아닌 개인의 취향을 그대로 녹여낸 디자인으로 한 사람의 고유한 공간을 만들어내 주목받고 있는 몽상 드 디자인은 형식과 틀을 깨는 디자인과 시공으로 매 작업마다 다른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더욱 유명하다. 이것이 가능한 이유는 바로 몽상 드 디자인의 서연아 대표. 서울, 대구, 울산 등 대도시에서 오랫동안 사업체를 운영하며 차곡차곡 쌓아온 13년의 인테리어 경력에 디자인에 대한 남다른 고집과 철학, 그녀만의 작업 방식을 더해 몽상 드 디자인만의 인테리어를 선보이고 있다. 아름다운 섬 거제도를 배경으로 꿈같은 공간을 만들어가고 있는 서연아 대표의 이야기를 주목해보자. 위로의 섬, 거제도 여유를 찾아 온 이곳 멀리서도 한 눈에 띄는 분홍빛의 머리에 곧 마흔을 앞두고 있는 나이지만 언뜻 보면 대학생 같은 동안의 얼굴을 지닌 서연아 대표는 그냥 보기에도 이곳 거제도 섬사람 같아 보이진 않았다. 감출래야 감출 수 없는 뚜렷한 개성을 지닌 그녀는 본래 서울 태생. 하고 싶은 일은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성격 탓에 대학생 때부터 사업을 시작했다. 국내 최초 웨딩컨설팅 사업으로 숱한 언론의 주목을 받은 그녀. 일생에 한번 할까 말까한 성공을 단박에 해내며 주위의 존경과 부러움, 선망을 한 몸에 받았지만 대도시를 다니며 인생의 황금기라 일컫는 20대를 온통 일만하며 보낸 서 대표는 워커홀릭(workaholic)이었다. 그런 일상은 서른 중반까지 이어졌고 점점 그녀의 내면에서 치열한 삶으로부터의 도피 혹은 새로운 삶에 대한 바람이 잔잔히 일렁였다. “제가 하고 싶은 일이었기 때문에 후회하지는 않았어요. 단지 도시의 삶에 싫증이 났던 거 같아요. 이른 성공에 쉼 없이 바쁜 일상이 버거웠던 거죠.” 그때 거제도를 만났다. “우연히 거제도에 왔을 때 첫 느낌이 너무 충격적이었어요. 지금은 육지와 연결되어 섬이란 느낌이 덜 하지만 그때만 하더라도 완전한 섬이었거든요. 어딜 가나 바다가 보이고 섬 곳곳의 산들도 너무 잘 어울렸죠. 무엇보다 교통 체증도 없고 여유로운 도시 분위기가 저에겐 신세계였어요.” 그길로 그간 해오던 사업들을 정리하고 거제도로 내려왔다. 하지만 사람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말이 있지 않는가. 꼭 그녀를 두고 하는 말이다. “내 작품이라 생각하고 공들여” 정성으로 쌓아올린 신뢰로 편견에 맞서 일과 삶의 조화를 위해 내려온 거제도. 하지만 서연아 대표는 여전히 워커홀릭이다. 온 하루를 인테리어 현장에서 보내고 매일 매일이 작업의 연속. 고객과의 미팅, 디자인, 시공, 마무리까지 거제에 내려온 이후로 단 한 번도 쉬어본 날이 없다. 지난 4년간 크고 작은 공사를 모두 합해 몽상에서 해낸 작업만 100여건. 그간 얼마나 바쁜 나날들을 보냈는지 가늠할 수 있었다. 여태 거제도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디자인으로 주목받은 몽상 드 디자인은 고객들이 꿈꿔온 디자인을 실현시켜주는 곳으로 유명해 현재 거제 대표 인테리어 디자인 회사로 자리를 잡고 있다. 그러나 그 시작은 그리 쉽지 않았다. “처음 사업의 기반을 잡을 때 지역의 분위기에 적응하는 데 반 년 넘게 걸렸어요. 늘 ‘빨리빨리’의 도시에서 이곳에 오니 ‘오늘 안 되면 내일 하면 되지’ 다들 여유롭게 일을 하더라고요. 여태 일하는 방식과 달라 적응하는데 무척 힘들었죠.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힘들었던 건 ‘편견’이었어요.” 현장에서 몸을 쓰고 부딪치는 일이 많은 인테리어 일의 특성상 ‘여자’라는 점과 ‘어리다’는 점은 커다란 장애물이었다. 특히나 보수적인 분위기의 거제도에서 ‘어린 여자’가 일명 막노동이라 불리는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면 신뢰하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처음엔 여자 대표란 이유로 일을 맡기지 않거나 남자 직원하고만 대화를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다. 그러나 주눅들 서 대표가 아니었다. 그녀는 자신의 가치를 알아주는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며 요행을 바라지도, 요령을 피우지도 않고 정공법(正攻法)으로 천천히 신뢰를 쌓는데 집중했다. 신뢰의 첫 단계는 ‘대화’. 고객이 꿈꿔 온 디자인을 실현시키겠다는 몽상 드 디자인의 이름에 걸맞게 서 대표는 최소 2주에 걸쳐 고객을 알아가는 시간을 가진다. “인테리어는 함께 만들어가는 것이에요. 고객이 생각하고 추구하는 바가 무엇인지 충분히 흡수해야 디자인을 시작할 수 있죠.” 좋아하는 색상부터 취향, 성격까지 작은 것 하나도 허투루 놓치지 않는다. 사람을 끌어당기는 힘을 타고난 그녀는 자신만의 밝고 솔직하고 당당한 매력으로 마치 오래된 친구처럼 고객의 이야기를 끌어낸다. 이를 바탕으로 디자인을 그려내고 고객이 한 눈에 알 수 있도록 작은 인테리어도 일일이 3D 시뮬레이션으로 조감도를 만들어낸다. 그런 시간 속에서 고객이 원하는 디자인이 탄생하고 자연히 서 대표와 몽상에 대한 신뢰가 쌓이는 것. 무엇보다 모든 인테리어 작업을 자신의 작품이라 생각하는 서 대표의 철학이 고객들의 마음을 움직였다. 마진에 연연하지 않고 인테리어 완성도를 가장 우선시하는 서 대표는 자재부터 소품까지 아끼는 법이 없다. 그렇게 자신의 집, 자신의 가게라 생각하며 공을 들이는 모습에 서 대표와 몽상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수 있었던 것. 그러나 무엇보다 몽상 드 디자인이 거제를 대표하는 인테리어 회사로 떠오를 수 있었던 건 오랜 연구를 통한 색다른 시도와 몽상만이 표현할 수 있는 디자인 때문이다. 끊임없는 연구와 개발로 형식과 틀을 파괴하는 시공으로 색다른 디자인 선보여 매 고객에게 집중하고 매 작업마다 몰두하는 서연아 대표는 같은 디자인을 그려본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저는 제 디자인으로 일하는 사람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고객이 다르면 디자인도 달라야 하죠.” 그래서 오랫동안 자신의 공간을 꿈꿔 온 사람들이 많이 찾는 편이다. 그러나 고객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늘 완벽하게 해낼 수는 없다. 바로 예산이 정해져 있기 때문. 그래서 서연아 대표는 고객 상담하랴 디자인 하랴 현장 나가랴 바쁜 와중에도 매일 디자인과 시공 연구를 게을리 하지 않는다. “가령 예산이 많지 않아 에폭시를 사용하기 어려운 경우 에폭시 질감을 낼 수 있는 방법이라던가, 기존 기성제품인 폴딩도어가 구상한 인테리어 디자인에 맞지 않아 나무로 직접 우드폴딩도어를 만드는 등 공간의 기능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디자인을 살리는 다양하고 색다른 시도를 하고 있어요.” 바로 이점이 많은 사람들이 몽상 드 디자인을 찾는 이유다. 원하는 인테리어를 실현시킴과 동시에 색다른 연출까지, 상상에나 나올 법한 디자인을 마주하게 되는 것. 그래서 특히 몽상 드 디자인에는 오래된 주택 리모델링과 같은 어려운 작업 의뢰가 많다. 노후 된 주택 리모델링의 경우 건물의 내구성이 약하고 디자인과 시공이 제한적이라 오랜 노하우와 탄탄한 실력, 아이디어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 이렇듯 디자인에 대한 그녀만의 고집과 열정으로 탄생한 공간들은 거제도 곳곳에 자리하며 아름다운 거제를 더욱 빛내고 있다. 아름다운 도시, 거제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매 작업마다 온 정성을 다하는 서연아 대표. 그녀가 모든 작업에 공을 들이는 데는 디자이너로서의 역할, 작품에 대한 욕심, 믿고 맡겨주는 고객에 대한 보답 등 다양한 이유가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아름다운 도시, 거제도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경제적 성과에 비해 도시 개발이 더딘 거제도는 천혜의 자연경관에 비해 도시 경관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래서 서 대표는 거제의 분위기를 녹여낸 아름다운 공간들을 거제 곳곳에 만들어내고 싶다고. “거제도는 정말 아름다운 곳이에요. 오래오래 머물고 싶은 곳이죠. 그래서 저는 거제 자체가 발전했으면 좋겠어요.” 자신에게 삶의 여유와 쉼을 찾아준 고마운 도시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은 것이다. 멀지 않은 날에 거제도에서 꿈꿨던 본래의 삶으로 돌아갈 것이라는 서 대표는 그전까지 거제도 내의 작업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매일 현장에서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하며 모든 현장을 지휘하고 있는 서연아 대표. 그녀를 가리켜 사람들은 ‘노가다의 꽃’이라 한다. 아름다운 섬 거제도에 꽃 피우고 있는 그녀. 앞으로 거제를 가득 메울 인테리어의 꽃으로 기억되길. [1025]
    • 라이프
    2017-10-17
  • 참회와 반성을 통해 전통을 계승 발전시켜 시대의 흐름을 읽고 소통하는 현대 불교로 나아가길
    서부경남의 중심 진주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는 선학산 전망대 입구에 위치한 송원사는 산신과 용왕이 함께 모셔져 있는 영험한 기도도량으로 등산객들에게도 불자들에게도 쉼을 제공하는 절로 많은 이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곳이다. 전국에서 사찰 수는 물론 불자들의 수 역시 가장 많은 진주는 최근 진주사암연합회의 활발한 활동으로 또 한 번 지역의 불교문화 융성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종파와 지역, 시대를 아우르는 소통으로 불교의 가르침을 설파하고 있는 송원사의 주지이자 진주불교사암연합회의 사무총장 보광 스님과 함께 불교의 오늘과 내일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_정주연 기자 부처님 오신 날 기념 봉축 진주남강연등축제는 해마다 규모가 커지며 불자들은 물론 진주 시민들과 함께 어울리는 문화행사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진주사암연합회가 주관 및 주최하는 이 행사는 종교행사를 넘어 모두가 함께 참여하고 화합할 수 있는 한마당 축제의 장으로 마련되어 불교문화행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특히 진주남강연등축제는 진주사암연합회의 종파를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으로 만들어낸 노력의 결실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종단과 종파를 아우르는 소통으로 진주사암연합회의 화합을 이루어내다 진주불교사암연합회 사무총장이자 진주불교사암연합회 문화행사 집행위원장을 맡고 있는 보광 스님은 진주 불교계에 화합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몇 년 전만 하더라도 진주 불교계는 진주불교사암연합회와 그곳에서 분리되어 구성된 범불교종단연합회로 나누어져 있었다. 전국에서 사찰 수가 가장 많은 만큼 규모도 상이하고 종단과 종파 간 이견도 많아 각 사찰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과 애환을 모두 담아내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 불교의 큰 가르침 중 하나가 소통과 화합임에 진주 불교계가 분파되어 있는 것이 보광 스님은 무척이나 안타까웠다. 범불교종단연합회 사무총장을 맡은 그는 우선 나누어진 협의회를 다시 하나로 화합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각 사찰을 직접 찾아다니며 스님들의 애환과 사찰의 어려움을 함께 공감하며 소통하기 시작했다. 2년여의 각고의 노력 끝에 마침내 진주사암연합회로 통합을 이루어낸 그는 현재 진주사암연합회 사무총장으로 그 역할을 묵묵히 이어가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관음종과 조계종, 태고종, 천태종이 함께 협의체를 이룬 예는 찾아보기 힘든데 진주사암연합회는 종파와 종단을 아우르는 소통과 화합으로 그것을 이루어낸 것이다. 아난도혼성합창단의 첫 공연 사암연합합창단과의 다양한 교류 진주남강연등축제는 사물놀이를 비롯해 퓨전타악공연과 국악, 인기가수의 공연 등 각양각색의 볼거리들로 해를 거듭할수록 더욱 풍성하게 채워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여러 사암연합합창단의 공연은 신도들의 음성공양으로 하는 이와 듣는 이 모두에게 마음의 평온과 불교의 말씀을 전하는 뜻깊은 자리를 만들어 주고 있다. 특히 이번에 아난도혼성합창단으로 이름을 바꾸고 첫 공연을 선보인 보리수합창단은 보광 스님이 함께 합창에 참여하며 많은 이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아난도혼성합창단의 지도법사로 들어가면서 처음 합창단과 인연을 맺은 보광 스님은 박서향 지도교사와 지혜로운 소통을 이루어 합창단원들을 종교적 차원을 뛰어넘는 합창단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또한 부처님 아래 다 같은 신도라는 마음으로 사찰합창단들이 지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고 서로 교류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행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음성공양을 통해 불자들이 소통과 화합을 이루어낼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게 되었고 진주남강연등축제를 비롯해 지역 내 각종 행사에서 사찰합창단들이 다방면으로 음성공양을 통해 행복과 기쁨을 전할 수 있는 장을 열어주었다. 해살(解殺) 백미 공양 선학산 송원사만의 참 좋은 인연 공덕 선학산 송원사는 규모는 작지만 신도들의 활발한 신행활동으로 지역민들에게 많은 귀감이 되고 있다. 특히 불공에 접수 등재된 백미 공양들을 보광 스님이 7일 동안 백살풀이 진언법술 기도를 정성 들여 올린 후 이웃의 불우 불자들에게 나누어 드리는 해살(解殺) 백미 공양은 선학산 송원사만의 특별한 인연 공덕이다. 신도들이 올린 1kg 포대의 백미 공양은 아난도관음불자위원들과 보광 스님이 불우 불자들을 가가호호 방문해 필요한 물품과 함께 나누어 드리고 있는 것. 또한 독거노인들의 집을 방문할 때면 잠시지만 말동무도 되어드리며 재능 기부를 통해 참된 인연공덕의 불공을 행하고 있다. 얼마 전 창건 때 불자였던 어르신을 만나기도 했다는 보광 스님은 “예전에는 제가 쌀을 지고 선학산을 올라 송원사를 갔었습니다. 세월이 흘러 몸이 불편해지고 형편이 어려워져 송원사를 찾지 못하게 되었는데 스님께서 저를 어찌 알고 찾아주셨네요.”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눈시울이 붉어지며 만감이 교차하기도 했었다. 이렇듯 송원사에서는 보광 스님과 함께 신도들의 세심하면서도 진정성 깊은 신행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참회와 반성을 통해 신도들과 소통의 장을 만들다 큰 행사가 열릴 때면 늘 신도들로 북적이는 송원사지만 평소에는 보광 스님 홀로 수행과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공양주 보살을 자처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부모님 같은 마음이 들어 한사코 거절한 그는 불공일 공양 음식도 직접 준비한다. 신도들의 장점과 단점을 살펴 그에 맞는 역할을 부여해주고 각자의 생활을 영위하며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혀 자비를 실천하고 행할 수 있도록 이끌어 주고 있는 보광 스님. 스님과 신도들의 많은 대화의 장이 열리는 송원사에서는 행사의 규모를 막론하고 행사 후에는 잘못된 점과 개선 방안을 하나씩 이야기하며 함께 토론하고 검토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는 참회와 반성을 통해 늘 공부하는 수행자의 기본 덕목을 이어가는 것으로 송원사 신도들의 체계적 신행활동의 바탕이 되고 있다. 다른 사찰에서도 송원사 신도들의 활동은 좋은 본보기가 된다며 견학을 오는 이들도 있을 정도다. “주지는 가만히 앉아서 신도들이 찾아와주기를 기다리는 자리가 아닙니다. 신도들과 가족처럼 소통하고 직접 다가가 서로 존중하고 인정하고 칭찬하며 함께 참회와 반성을 통해 깨우침을 얻는 것입니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에 맞추어 불교의 가르침 이어가야 국내는 물론 세계의 정치와 경제, 문화는 빠른 속도로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인간의 기술력은 인공 지능을 만들어내는데 이르렀고 이는 곧 로봇의 상용화가 멀지 않았음을 암시하고 있다. 하지만 급변하는 국내외 시국에서 인간의 지혜는 어느 수준에 이르렀는지 되짚어볼 필요가 있다. “종교에 한정되지 말고 불교의 수행법을 통해 법도(法度)를 배우고 예(禮)를 익혀 지혜를 쌓아가야 합니다. 지혜가 인간의 기술력을 못 따라가고 있는 요즘 로봇보다 못한 인간이 되어서는 아니 되지요.” 조금 더 폭넓게 지혜를 쌓을 수 있도록 깊이 있는 공부를 강조한 보광 스님은 불교 교리를 전파하는데 있어서도 전통 방식은 물론 현대 방식과의 접목을 통해 다각적인 발전을 이루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종교생활은 공기와 같은 것으로 우리가 마시는 공기는 전 세계를 순환하기에 우리 모두 한 공기로 생활하는 한 가족입니다. 서로 한마음으로 존중하고 자비와 용서를 실천하며 끊임없이 반성하고 개선하며 발전해 가야 합니다. 지혜 역시 발전과 변화를 거듭해야 합니다. 발전 없이 머물러 있는 것은 무엇이든 결국 퇴색되어 섞어 고통의 결과를 낳기 마련입니다.” 구병시식과 천도재 불교의식에도 능통한 보광 스님은 신묘한 음색으로 영가를 위한 정근염불과 위령가를 할 때면 영가는 물론 살아 듣는 이들 역시 감화하여 눈물을 흘리게 하는 법력을 갖고 있다. 또한 독자적인 상담법 ‘관음법통’은 영험하기로 소문이 나 많은 이들이 고민 상담을 희망하고 있다. 각종 불교문화행사 무대에서 직접 MC로 나서는 보광 스님은 관중과 소통하며 진행하는 프로 예능 능력 역시 선보인 바 있다. 이렇듯 보광 스님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통해 지혜를 얻고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설파하고 있었다. “현대에는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고 익힌 불자들이 많습니다. 불교 공부를 할 수 있는 방식이 그만큼 다양해졌다는 것을 뜻하며 이는 저희 불교 역시 옛날 방식에만 머물러 있어서는 안 된다는 걸 의미합니다. 다양한 문화행사를 통해 시대의 흐름을 읽고 대중들과 소통하며 시대와 세대를 아우르는 불교로 나아가야 합니다.” 송원사의 봉축 법요식 팸플릿에는 신도들의 신행활동과 함께 한국화와 민화, 조각공예 등 다양한 작품들이 소개돼 있다. 송원사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활동들은 불교의 가르침을 배우는데 한정되지 않고 직접 실천하고 소통하며 전파하는 것까지 이어져있다. 선학산 송원사에서 전해지고 있는 보광 스님과 신도들의 행보는 현대 불교의 오늘과 미래를 잇는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었다. [1025]
    • 라이프
    2017-10-17
  • 재활용산업의 선두주자, 그린자원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기여
    손끝에서 맺어지는 성실한 일, 흘린 땀만큼 정직한 대가를 얻는 재활용산업. 친환경산업으로 재활용산업의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다. 재활용산업의 선진화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오랫동안 사회공헌 활동을 펼친 인물이 있다. 바로 15년 넘게 지역의 숨은 독지가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눔의 손길을 전한 김석주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민간업체로서 ‘재활용선별장’을 신설하여 주목을 받는 중리사업장 재활용품선별장에서 그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그린자원 민간사업자 재활용품선별장 설치 마산 지역 아파트,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60~70% 이상 처리 다량의 고철, 재생재료(재활용품) 수집 재활용으로 재활용사업 선진화 기여 그린자원은 경남 지역의 재활용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이다. 창원시 마산합포구 신포동 본사, 중리공단 내 1,200여 평의 재활용품 선별장, 신마산 부지를 보유한 내실 있는 기업이다. 2002년 창립 이후로 탄탄한 신용과 성실로 인정받아왔다. 매월 다량의 고철, 재생재료(재활용품)을 수집하고 압축해 한국철강 및 경산제지 등에 납품하고 있다. 아파트 재활용품 수거 전문 분야에 특화되어 있는 그린자원은 마산 지역 아파트, 공동주택에서 배출되는 재활용품의 60~70% 이상을 수거해 처리한다. 창원시 관내에서 민간사업자 중 중리공단 자가사업장 내에서 재활용품, 생활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중간재활용업 허가’를 획득해 최신식 선별시설을 갖춘 재활용 선별장을 운영하고 있다. 그린자원은 사업장폐기물 수집·운반허가, 생활계폐기물 처리업허가 등을 보유한 종합적인 자원재활용업체다. 이렇듯 경남을 대표하는 자원재활용업체로 알토란 같은 기업을 키우기까지……. 그 뒤에는 투철한 기업가정신으로 역경을 딛고 사업을 일궈온 김석주 대표의 땀과 눈물이 있다. 재활용품처리업계의 선도기업으로 굳건한 토대를 닦은 지금도 새벽 4시 반에 일어나 회사로 향하는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 ‘근자필성(勤者必成)’,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의 신념으로 기업 일궈 손끝에서 맺어지는 성실한 직업, 재활용품 사업은 천직(天職) 그의 고향은 경남 사천. 4남 2녀의 넷째로 자란 그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지 않는 청년이었다. 가난을 걸림돌이 아닌 성장의 디딤돌로 삼은 것. “월사금을 내지 못해 수업을 듣지 못할 정도로 어려웠어요. 그럴만한 것이 바닷가 작은 어촌에 농사를 짓는 아버지가 자식 여섯을 제대로 거두기 어려울 때였으니까요. 하지만 한평생 부지런한 농부로 일과 가정밖에 모르고 산 부모님의 삶이 제게 큰 가르침이 되었습니다. 중학생 때부터 푸대자루를 지고 재활용품을 모았어요. 그걸 팔아 얻은 정부미로 식구들의 끼니를 해결할 수 있었죠. 그렇게 어려운 유년시절,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어른이 돼서 되돌려준다는 마음에서 사회봉사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모님의 뒷모습을 보고 자라며 농부의 부지런함과 성실함을 배웠다.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의 ‘근자필성(勤者必成)’, 이 네자를 가슴에 새기고 그는 사업을 시작했다. 때론 역경과 시련이 닥칠 때도 ‘생즉사 사즉생(生則死 死則生)-살고자하면 반드시 죽고, 죽고자 하면 반드시 산다’는 이순신 장군의 명언대로 고난을 헤쳐 나갔다. 그가 마산에서 사업을 시작한 건 2002년. 단돈 700여만 원을 밑천으로 1톤 트럭 한 대를 장만해 시작한 사업은 오늘날 그린자원의 근간이 되었다. 어렵게 시작한 만큼 역경도 컸지만 언제나 그의 곁을 지켜온 아내가 있었기에 힘을 낼 수 있었다. “마산에서 사업을 시작할 때 갖고 있던 700만원과 빚을 내 마련한 1톤 트럭한대가 전부였어요. 경험이 부족해 비싼 수업료를 내기도하고 물건을 사고 싶어도 자본이 없어 속앓이도 많이 했죠. 하지만 그 힘든 과정 속에서도 언제나 제게 힘이 되었던 건 변함없이 저를 믿고 따라주었던 사랑하는 아내입니다. 현명한 내조로 아이들을 훌륭하게 키워내고 지금도 본사에서 경영에 매진하는 아내에게 이 자리를 빌어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어렵게 시작했지만 어떤 외풍에도 흔들리지 않고 튼튼하게 사업을 키워올 수 있었던 비결. 그 비결을 그의 투철한 직업정신과 경영 마인드에서 찾을 수 있었다. “본사가 어시장 주변에 있어서 파지를 모아 어렵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을 늘 만나 봬요. 저 역시 그랬으니까요. 그분들을 이해하고 쉽게 공감대를 이룰 수 있었죠. 언제나 함께 일하는 분들을 책임져야한다는 굳은 책임감으로 사업을 했습니다. 이런 책임감이 사업의 든든한 밑천이 되었죠. 눈앞에 이해득실을 따지기보다는 제게 주어진 천직(天職)이란 생각으로 일해 왔습니다.” 자신의 직업에 대한 본질적인 애정. 이것이 김석주 대표가 경영인으로서 특별한 이유다. 사업을 시작한 이후로 매일 새벽 4시 반에 기상해 밤늦도록 현장에서 땀을 흘리는 CEO. “완벽하게 일에 몰두하는 순간이 가장 즐겁다”며 환한 웃음을 짓는 김석주 대표에게 건강한 활력이 느껴졌다. “자원 하나 나지 않는 나라에서 재활용을 통해 자원을 아낄 수 있다면 얼마나 소중한 일입니까. 늘 곁에 있어 소중함을 못 느끼지만 만약 아파트 단지에 재활용되지 않은 쓰레기가 쌓여있다면 우리 생활은 얼마나 황폐해질까요. 무엇보다 재활용산업은 미래 세대를 위해서도 큰 가치가 있는 산업입니다. 재활용된 자원을 수출해 외화를 벌어 지역경제와 산업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구요. 무엇보다 땀 흘린 만큼 정직한 대가를 얻을 수 있으니, 제겐 참 귀한 일이죠(웃음).” 이런 남다른 경영마인드는 적극적인 투자로 이어졌다. 창원시 관내 민간사업자로서 중리사업장 1,200여평의 부지에 재활용품선별장을 마련한 것. 매월 5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선별할 수 있는 최첨단 선별시설을 마련해 경쟁력을 갖췄다. “넉 달 만에 선별장을 마련하다니……. 지금 생각해도 어떻게 해냈는지 마치 꿈만 같습니다. 어려운 시기에 시작해 어려움도 많았죠. 하지만 주변에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가능한 일었습니다. 선별장 곳곳에 저희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어요(웃음). 힘들었지만 월 500톤 이상의 플라스틱을 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춰 재활용산업 선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주위로부터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에서 기부에 뜻을 둬 15년간 한결같은 기부 일과 봉사, 뜻 이룰 수 있었던 배경은 화목한 가정 경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자원 재활용품 종합처리업체를 만들 터! 15년 동안 한결같이 사업을 키워온 것만큼 그가 심혈을 기울여온 것이 바로 봉사다. 추석, 설 명절과 연말이면 매년 빼놓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왔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해진 금액만 매년 1,000여만 원. 15년간 기부한 누적 금액만 1억 6천만 원이 넘는다. 2006년, 남마산라이온스클럽에 입회한 이후로 LCIF 기금 12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해왔다. 드러내지 않고 묵묵히 해온 그간의 기부활동을 통해 그의 진심을 느낄 수 있다. “주위를 둘러보면 아직 어려운 이웃들이 많아요. 끼니 걱정을 하는 어려운 청소년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제가 어릴 때 주위에서 받은 도움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시작했어요. 때론 사업이 힘들어 생활비가 없더라도 하던 기부는 계속하자며 응원해준 아내의 역할이 컸어요. 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으나마 힘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이렇듯 건실한 기업을 일구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원동력은 화목한 가정이다. 새벽부터 밤늦게까지 성실하게 일하는 부모님을 보고 자란 자녀들은 건실한 청년으로 자랐다. “어느 날 딸아이가 말하더군요. ‘아빠 엄마가 힘들게 일하는 걸 보고 자랐는데, 이제는 10년, 20년 뒤가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아이들이 그렇게 방향성을 제시해 주는데 앞으로 더 열심히 뛰어야겠죠(웃음). 앞으로 경남을 넘어 전국 최고의 자원 재활용품 종합처리업체로 도약하겠습니다!” [1025]
    • 라이프
    2017-10-17
  • 정기윤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 회장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는 국내 최대 규모의 스포츠과학지도자들의 협력단체로 스포츠과학 산업발전과 사회공헌을 위한 봉사활동 단체다. 협회는 지도자를 위한 교육을 전문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교육활동 또한 지원하고 있다. 여러 학교는 물론, 기업체와 MOU를 맺고 찾아가는 교육도 진행 중이다. 1년 전 회장으로 취임, 협회의 변화를 이끌어가기 위해 올해 초부터 쉼 없이 달려오고 있는 정기윤 회장을 만나 협회의 탄생스토리와 그 비전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_구아리 기자 해외지부 및 해외협력기관과의 활발한 교류를 통해 무용예술교류를 주도 강사들을 위한 교육과 사회봉사에도 힘써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는 단순한 스포츠협회가 아닌 그 이상을 지향한다. 요가, 밸리댄스, 태권도, 음악줄넘기 등 다양한 스포츠를 학문적으로 접근해 지도자 양성 교육을 통한 스포츠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협회를 이끌어가고 있는 정기윤 회장은 일본지부와 한일문화예술교류팀(학원/기업/엔터테인먼트)과의 협업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기관을 통해서도 우리나라 댄스를 알리는데 힘쓰고 있는 인물이다. 또한 이들의 활동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봉사활동이다. 정 회장을 비롯한 협회구성원들은 열린음악예술단, 한마음단체 등 여러 봉사단체에 몸담고 있으며 활발하게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국내·외 스포츠과학과 관련한 사회봉사를 통해 다양한 댄스를 알림과 동시에 소외계층이 댄스를 통해 치유 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건강검진, 토탈케어 서비스, 진료편의 제공, 스포츠의학 및 스포츠치료 자문, 요가치료 강사파견, 필라테스치료 강사 파견, 운동처방사 파견, 공연단 지원 등 상호협력 MOU 체결 및 협회 자문기관 인증 등을 통해서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는 것이다.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의 산하조직에는 ‘정기윤 예술단’이 있다. 정기윤 무용단, 주니어 공연단, K-POP 댄스공연단, 정기윤 키즈밸리공연단으로 나뉘어져 있는 정기윤 예술단은 지역 간의 무용예술교류를 주도하면서 실용무용의 연구, 창작활동, 공연활동, 강습 및 세미나, 문화재능기부, 예술꿈나무육성, 나눔 공연을 보급하는 봉사활동 단체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이들은 올 상반기만을 되돌아 봤을 때도 수많은 공연과 대회에 참가함으로써 우리댄스 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저희 협회 및 예술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봉사할 것이며, 지역 뿐 아니라 나아가 국가 발전에도 기여하는 단체로 성장할 것입니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한 댄스의 매력에 빠지다 각종 댄스 부문을 섭렵하며 선수와 강사, 학원대표로 활약 자신감과 성취감을 얻을 수 있는 값진 것 요가 및 다양한 댄스의 매력에 빠진지 올해로 18년 차에 접어든 정기윤 회장. 그녀는 ‘처음부터 무용, 댄스 등을 전공한 건 아니다’고 의외의 답을 전했다. 미술학도로서 디자인을 전공하던 중 20대 초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댄스를 접하면서 이쪽 길로 입문하게 되었고 당시 단순히 한 가지 댄스에만 국한 되지 않고 밸리댄스, 요가, 필라테스 등 다양한 스포츠를 경험하며 자신의 스펙트럼을 넓혀나갔다. 그녀의 시작은 비록 늦었다하더라도 그만큼 열정은 더욱 뜨거웠다. 관련 자격증을 따는 것은 물론, 새로운 분야에 대한 학업을 병행했다. 일도 봉사도 열심히 하는 그녀는, 배움의 열정을 이어나가 현재 영남대학교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에 있다. 그렇게 댄스의 매력에 빠져 선수와 강사를 병행하던 정 회장은 3년 전, 자신의 이름을 내세운 학원을 개원해 더 많은 사람이 댄스의 매력에 빠져 다양한 스포츠를 접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정 회장이 운영하는 ‘정기윤 요가 앤 댄스 아카데미’는 전문 영역은 물론 4세부터 7,80대의 회원들을 수용 할 만큼 다양한 스펙트럼을 자랑하고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그 덕분에 초기에는 다소 소극적이었던 남성 회원들도 점차 증가하는 등 지금은 회원만 200여 명이 넘고 다양한 분야의 강사들이 함께하는 등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었다. “처음에는 이곳 25평에서 시작해서 3년 동안 성장해 지금은 60평의 확장된 공간에서 수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족단위(모녀요가), 주부들, 외국인까지 이곳을 찾는 회원들도 다양합니다. 특이한 점은 취미로 오셨다가 직업으로 전향하신 분들이 꽤 있다는 것이죠. 자신의 새로운 꿈을 펼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것 같아 저 또한 뿌듯합니다. 특히 간호사출신의 회원님이 저희 학원에 와 댄스의 매력에 빠져 지금은 지도자이자 댄스교육과에 진학해 학문을 쌓고 있는데, 그분은 지금 협회의 사무국장을 맡고 있기도 합니다.(웃음)” 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각종 대회에 참가하는 것도 적극적으로 돕고 있다. 정 회장은 이 일을 하면서 느낄 수 있는 가장 큰 장점으로 ‘자신감’과 ‘성취감’을 꼽았다.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지만 진행하는 연습과정과 참가를 통해 얻는 성취감은 삶에 있어서 굉장히 값진 요소이기 때문이다.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전공을 전향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면서 성취감을 얻고 있고, 일을 함에 있어 재미를 느끼고 있으니까요. 정말 매력 있는 직업인 것 같아요. 때로는 무용수가 되기도 하고, 선수로 대회에 나가기도 하고, 강사로서 지도자양성을 위한 교육에 힘쓰면서도 학원운영을 통한 경영인으로서의 마인드도 배우고 있습니다. 다양한 끼를 펼치며 성장하고 있어요. 초등학교 교사인 남편도 이 일을 통해서 만나게 되었는데, 남편 역시도 대구광역시교육청 예술기획TF팀, 한중문화예술콘텐츠연구소장 일을 맡고 있어 서로 문화적인 대화도 많이 나누며 피드백을 주고받는 편이에요. 활동적인 저의 성향을 믿고 지원해주는 남편에게 늘 고맙고 든든하죠.(웃음)” 스포츠과학과 관련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 민간자격운영에 관한 사업에 힘써 올 연말 ‘종합예술제’ 로 찾아뵐 예정 요가 저서 발간 준비 중 정 회장에게 앞으로 계획과 목표에 대해서 묻자 자신에 차있는 눈빛과 목소리로 대답이 돌아왔다. 쉴 새 없이 바쁘게 달려온 그녀지만 추후 계획까지 구체적으로 준비한 모습에서 프로다움을 느꼈다. “먼저, 스포츠 과학과 관련한 연구 및 세미나 개최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통해 지도자 양성에 힘쓸 것이며, 요가 및 필라테스, 밸리댄스, 줌바댄스, 방송댄스, 댄스스포츠 지도자 교육, 기계체조, 운동처방사, 운동심리상담사, 레크레이션, 웃음치료사 지도자 교육도 주요 추진 사업입니다. 또한 방과후 교실에 참여하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업계최초로 민간자격증을 정식으로 발급할 수 있도록 추진 중에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올 연말에는 ‘종합예술제’ 라는 이름으로 저희 아카데미 회원들이 한 해 동안 배웠던 것들을 선보이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할 예정입니다. 가족들, 지인들에게도 ‘의미있고 따뜻한 선물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열심히 준비해보려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요가 저서를 발간 준비 중에 있다는 정 회장. 책에서는 ‘단순히 요가만을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댄스(밸리, 줌바, 댄스스포츠, 에어로빅, 힙합댄스)내용도 실을 예정’이라고 전했다. 일 년을 하루처럼 열심히 즐겁게 살아가는 그녀에게서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쳤다. 앞으로 그녀의 멋진 행보를 주간인물이 함께 응원한다. <프로필> •(사)한국스포츠과학지도자협회장 •영남대학교대학원 체육학 박사과정 •대구광역시생활무용연맹이사 •(사)대한자격개발검정원대구지부장 •(사)한국실용무용협회대구동구지부장 •(사)대한자격개발검정원 자격시험 심사위원 •(사)대구동구생활체육협회 밸리댄스 심사위원 [1024]
    • 라이프
    2017-09-26
  • 김진영 요리연구가가 선보이는 맛있는 요리와 밑반찬, ‘하루쿡’
    ‘오늘은 또 무슨 반찬을 해야 할까?’ 시대가 변하고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주부들의 가장 큰 고민거리인 식사 메뉴. 연일 TV에는 셰프들이 나와 맛있는 ‘집밥’들을 소개하지만 요즘처럼 맞벌이가 필수인 시대에 여유롭게 식사 준비를 할 수 있는 주부들이 얼마나 될까. 그래서 최근 1인 가구, 맞벌이 부부를 위한 반찬 브랜드들이 선보여지고 있다. 그중 까다로운 주부들의 호평을 받고 있는 곳이 있으니 프리미엄 반찬 브랜드 ‘하루쿡(본점, 롯데백화점 지하2층 식품관)’이 그 주인공이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을 찾는 주부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재료부터 조리과정까지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하루쿡은 도심 속 전원주택 요리교실 ‘하로쿡’으로 유명한 김진영 요리연구가가 선보인 반찬 브랜드다. 음식에 대해서만큼은 타협이 없기로 유명한 김진영 요리연구가의 요리 철학이 고스란히 담긴 하루쿡은 바른 먹거리를 선보이며 맛있는 식탁의 대명사로 자리하고 있다. _박지영 기자 제대로 된 음식을 선보이기 위한 15년 요리 외길, 요리연구가 김진영 “요리를 좋아하던 평범한 주부였어요.” 부산 도심 속 전원주택에서 요리수업을 진행하며 ‘바른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김진영 요리연구가. 재료 본연의 맛과 특성을 살려 조미료 사용 없이 맛있고 건강한 요리를 알리고 있는 그녀도 처음에는 평범한 주부였다. 마흔을 바라보는 나이에 뒤늦게 요리 세계에 뛰어든 그녀. 요리에 대해 공부를 해본 적도, 정식 전공자도 아니었던 그녀가 요리 공부를 시작하며 맨 처음 펼쳐든 것은 다름 아닌 중학교 과정의 교과서 기술가정 책이었다. “주부다 보니 요리는 많이 해봤지만 이론적인 지식이 전혀 없어서 아주 기초부터 시작했어요.” 교과서를 통해 기본적인 영양학 기초를 공부하고 평생교육원 등을 다니며 전문과정까지 이론 공부와 더불어 이바지 음식, 약선 요리 등 찬찬히 공을 들여 공부했다. 요리하는 과정 그 자체를 좋아했기에 조바심 없이 하루 종일 주방에서 요리에 관한 공부를 해나갔다. 하나를 만들더라도 제대로 된 음식을 만들어야 한다는 신념아래 제철 식재료 연구부터 조리기구, 조리방법까지 연구를 거듭했다. “제철 식재료는 전국 곳곳을 다니며 직접 먹어보고 재배 과정까지 꼼꼼하게 지켜봤어요. 조리기구도 유해물질은 없는지 환경호르몬까지 깐깐하게 따져서 선택해요. 그래서 재료와 조리기구에 알맞은 조리방법까지 몇날 며칠을 고민하며 최고의 요리법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어요.” 그녀만의 요리연구과정 중 대표적인 일화를 들려달라는 취재진의 요청에 김진영 연구가는 ‘계란프라이’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설명도 필요 없는 요리인 계란프라이를 만드는데 무슨 연구가 필요하단 말인가?’ 의아한 가운데 그녀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제가 사용하는 프라이팬은 스테인리스로 만들어져 사용하는 방법을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요. 간단한 계란프라이도 잘 눌러 붙거든요. 그래서 어떻게 하면 쉬운 조리법을 알려드릴 수 있을까 싶어 이런저런 방법으로 계란을 10판정도 구워봤어요. 덕분에 쉽고 간단한 스테인리스 프라이팬 사용으로 유명해졌죠.(웃음)” 이렇듯 요리라고 부르기도 민망한 계란프라이부터 그녀는 모든 요리를 억겁의 연구를 거듭해 선보이고 있다. 가장 좋은 재료를 기본으로 조리과정 역시 맛과 건강에 최선인 방법을 찾고 마지막 담은 모양새까지 어느 하나 소홀함 없이 정성을 들인다. 그렇게 쌓아온 자신만의 노하우를 도심 속 전원주택 요리교실 ‘하로쿡’을 통해 공유하고 있다. ::: 도심 속 전원주택 요리교실, ‘하로쿡’ ::: 번잡한 도심 속에서 한적하게 자리한 전원주택에서 진행되는 요리수업, ‘하로쿡’. 이곳에서의 요리는 그 자체로도 힐링이 되지만 김진영 요리연구가의 요리비법을 직강으로 전수 받을 수 있어 매달 수 백 명의 수강생들이 다녀간다. 맛이면 맛, 건강이면 건강, 모양새면 모양새, 요리의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는 하로쿡은 무엇보다 김진영 연구가가 오랜 시간 연구해 개발한 ‘쉬운 요리법’으로 요리 초보부터 요리를 업으로 하는 이들까지 전국에서 수강생들이 줄을 잇고 있다. 블로그 정보 blog.naver.com/halocook (수업 정보 및 스케쥴, 요리연구가 김진영의 일상) 김진영 요리연구가가 선보이는 맛있는 요리와 밑반찬, ‘하루쿡’ 10여 년 동안 요리 강의를 하며 메뉴 개발, 창업 컨설팅 등 빠듯한 일정을 보내던 김진영 연구가가 반찬 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모두가 맛있어 하는 맛’에 대한 발견 때문이었다. “음식의 맛은 사람마다 느끼는 바가 달라요. 흔히 입맛이 다르다 하죠. 한 개인도 그날그날 컨디션에 따라 느끼는 맛이 달라요. 그런데 다년간 요리 수업을 진행하며 모두가 맛있다고 느끼는 공통적인 맛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맛있는 요리와 밑반찬을 선보이고 싶어 ‘하루쿡’을 만들게 되었어요.” 프리미엄 반찬브랜드 ‘하루쿡’은 15년 간 김진영 요리연구가가 직접 개발한 메뉴를 만나볼 수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직접 개발한 강정소스는표고, 우엉, 연근, 꽃게, 가지, 호박, 돼지고기와 잘 어울려 백화점 매출의 10분의 1을 차지할 만큼 인기. 반조리 요리부터 밑반찬까지 김진영 요리연구가의 요리교실에서 수많은 수강생들에게 검증받은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큰 호응을 끌고 있다. 허나 그보다 요리에 대해서는 재료, 조리기구, 조리방법 등 요리 전 과정에서 어느 하나도 타협이 없는 김진영 연구가의 고집과 철학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주부들의 절대적인 신뢰를 받고 있다. “하루쿡에서 선보이는 요리와 반찬들은 요리수업에서 사용하는 재료와 요리기구들을 그대로 사용해서 만들어내고 있어요. 프리미엄을 표방하는 만큼 최고의 재료를 사용, 최선의 조리과정을 통해 맛과 건강, 미적 요소까지, 음식이 가진 다양한 장점과 매력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모든 재료는 김진영 연구가가 직접 전국을 다니며 선별한 식재료를 사용한다. 소금, 간장, 고추장 등 사소하게 지나칠 수 있는 양념도 아무거나 사용하지 않는다. ‘요리는 결국 재료’라며 비싸더라도 최고의 식재료만을 고집한다. 하나의 재료라도 빠지거나 바뀌면 음식을 내놓지 않는 걸 원칙으로 한다는 김진영 연구가. “무엇이든 처음이 어렵듯 하나씩 양보하고 넘기다 보면 처음과는 완전히 다른 결과물이 되어 있어요. 재료에 타협하기 시작하면 처음의 맛과 음식의 영양, 모두 잃게 됩니다.” 그래서 조미료 뿐 아니라 어떤 식품 첨가물도 사용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처음과 같은 맛, 매일 같은 맛을 내기 위해 정확한 계량을 기준으로 하고 있다. 음식에 들어가는 재료 외 조리기구 역시 그녀가 선택한 안전한 기구들만 사용한다. 조리과정 중 음식에 해가 되는 기구들은 절대적으로 배척하고 있다. 워낙 고가의 제품이라 부담이 되고 사용도 까다롭지만 재료 본연의 맛과 영양을 지켜내 ‘음식다운 음식’을 선보이고 있는 것. “재료와 마찬가지로 기구 역시 깐깐하게 선택해서 사용합니다. 사람이 음식을 먹는 이유는 가장 기본적으로 생활에 필요한 영양소를 얻고 건강한 삶을 살기 위함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음식을 만들 때는 항상 누군가의 건강을 위한다는 사명감으로 더 엄격하고 꼼꼼하게 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진영 연구가가 신경 쓰는 부분은 ‘담은 모양새’다. 주부들의 눈길을 단번에 사로잡은 이유이기도 한 하루쿡의 담은 모양새는 시각적인 만족은 물론 만든 이의 정성이 그대로 드러나 있다. 믿고 먹을 수 있는 음식 맛있는 음식의 대명사 되고 싶어 부산, 양산, 밀양, 통영 등 부산·경남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 하루쿡. 하지만 처음부터 프랜차이즈를 위해 시작한 사업은 아니었다. 그녀의 요리 수업을 들으며 그녀의 요리 철학에 깊은 공감을 한 수강생들이 여러 차례 요청하여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게 되었다고. 음식에서 만큼은 절대 타협이 없는 그녀의 성격은 프랜차이즈 과정에도 여실히 드러난다. “모든 하루쿡의 지점들은 오픈된 주방에서 자신 있게 만든 음식들을 선보이도록 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반찬가게 하루쿡 점주들은 김진영 요리연구가가 개발한 비법소스 사용 방법을 비롯해 기본 밑반찬과 일품요리를 배워 가맹점을 운영한다. 또한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새로 개발된 메뉴를 전수 받아 고객들에게 보다 다양하고 맛있는 요리와 반찬을 선보이고 있다. “매일 먹는 밥인데, 늘 똑같은 반찬만 먹을 순 없잖아요. 고객들이 더 맛있는 식사를 할 수 있도록 계속해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에요.” 맛과 건강 그리고 담긴 모양새까지 깐깐한 주부들의 선택을 받은 이유는 분명했다. ‘하루쿡이니까 믿고 먹을 수 있지’, ‘하루쿡 반찬이니까 맛있고 건강에 좋지’ 언젠가 ‘하루쿡’이 맛있고 건강한 음식의 대명사가 되고 싶다는 김진영 연구가. 그래서 그녀는 오늘도 하루의 대부분을 주방에서 보내고 있다. 요리하는 매 순간이 즐겁다며 단 한 순간도 요리 때문에 지쳐본 적이 없다는 김진영 요리연구가. 바른 먹거리를 선보이며 맛있는 식탁을 만들어가고 있는 그녀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24]
    • 라이프
    2017-09-26
  • 바다에서 나는 인삼(人蔘), 해삼으로 만든 엑기스, 효능에 놀라고 맛에 또 한 번 놀라다
    얼마 전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에서 훈훈한 기탁 소식이 전해졌다. 홀로 힘들게 생활하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염려한 (주)청명식품의 김중환 대표이사가 해삼엑기스 100박스를 기탁한 것. 며칠 뒤 마산회원구에도 해삼엑기스를 기탁하는 등 꾸준히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오고 있는 김 대표는 관내 어르신뿐 아니라 많은 이들의 건강한 삶에 보탬이 되고자 18년 동안 연구해온 해삼을 엑기스로 만들어 국내에서 최초로 선보였다. 그와 해삼의 특별한 인연, 그리고 그동안 몰랐던 해삼의 숨은 효능에 주목해보자. _정주연 기자 2010년 해삼의 중탕액 제조 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할 정도로 해삼 추출과 가공에 있어 (주)청명식품은 국내에서 으뜸을 자랑한다. 바다에서 나는 인삼(人蔘)이라는 뜻을 가진 해삼은 중국에서는 고급 식재료로 여겨지며 관련 요리만 스무 가지가 넘는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요리는 물론 그 효능이나 습성 등 해삼에 관해 알려진 것이 그리 많지 않다. 김중환 대표는 해삼의 습성부터 효능까지 18년 동안 다양한 연구를 이어왔다. 해삼의 보편화를 위해 중탕액 제조 방법을 개발, 해삼엑기스를 만들어 낸 그와 해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까. 해삼과의 특별한 인연 끈질긴 관심과 연구로 이어져 인생에 있어 누구에게나 큰 시련이 다가오기 마련이다. 18년 전 그날이 김중환 대표에게 그랬다. 세상의 풍파에 지칠 대로 지쳤던 그는 바다로 나섰다. 바닷속에 몸을 담가 잠수를 하던 그의 눈을 사로잡은 것이 있었으니 바로 해삼이었다. 처음엔 호기심에 해삼을 만지며 놀던 그는 어딘가 흔하지 않은 외모와 남다른 행태에 관심이 일었고 여러 날 바다를 오가며 해삼과 시간을 보냈다. 해초 옆에 가득 모여 있는 해삼들을 보며 김 대표는 꺼져가는 듯했던 그의 인생을 다시금 지펴주며 지켜주는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3개월가량 잡는 재미에 빠졌던 그는 해삼으로 장사를 해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에 이르게 되었고 그와 해삼의 긴 인연은 시작되었다. 하지만 아무런 경험도 없는 그에게 장사는 시작부터 난관의 연속이었고 잡았지만 팔지 못하는 나날이 이어졌다. 직접 관찰한 결과를 토대로 해삼의 습성 파악 품질 좋은 해삼으로 이름 알려 팔지 못한 채 수족관을 가득 채우고 있던 해삼과 여러 날을 보내던 김 대표. 해삼의 독특한 습성에 관심을 가지며 해삼이라는 생물에 깊은 호기심이 일었다. 동의보감을 비롯해 중국과 조선의 고문헌까지 해삼 관련 책들을 통해 본격적으로 공부를 시작한 그는 해삼이 언제 자고 배설은 언제 하는지 등 해삼의 모든 것을 세세하게 기록했다. “해삼은 바다에서 채취된 후 10시간 후 처음 배설을 합니다. 그렇게 총 두 번의 배설을 하고 나면 더는 배설을 하지 않아요. 이는 배설물이 다 빠져나간 3일 뒤 신선도가 최고가 되는 것으로 가장 적절한 매매 시기는 채취 후 이틀 후임을 가늠할 수 있죠.” 뿐만 아니라 해삼이 죽은 사람 몸에 붙는다는 사실을 접하고 직접 수족관에 들어가 산 사람에게 붙는지도 시험해보았다. “해삼이 참 신기한 생물이에요. 숨을 쉬지 않은 채 죽은 사람인 척하고 있었지만 해삼은 가까이 오지 않았어요. 즉 죽은 정도를 파악하는 것은 후각에 의한 것으로 그만큼 냄새에 민감하다는 거죠.” 이외에도 해삼의 붙는 습성을 연구해 기존 수족관에 소쿠리를 넣어 벽면을 확보해 보관할 수 있는 양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해냈다. 이러한 연구를 바탕으로 최상의 해삼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그는 서울 노량진 시장 중매인들에게 그 가치를 인정받았고, 다년간 ‘대길수산’이라는 이름으로 품질 좋은 해삼을 판매하게 되었다. 해삼의 효능을 알리고파 먹기 쉬운 엑기스로 개발 수산 동물 중에서도 드물게 칼슘과 인의 비율이 이상적인 해삼은 여러 생리작용에 필수적인 칼슘과 조혈 성분인 철분이 많아 어린이부터 임산부와 노인에 이르기까지 모두에게 권장할 만한 식품이다. 하지만 특유의 모양과 맛은 선뜻 먹기에 다소 힘든 것이 사실. “해삼의 효능이 아무리 뛰어나다고 한들 결국 먹는 이에게 거부감을 준다면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해삼의 홀로테인은 피의 응고를 막고 균을 파괴시켜 항암작용에 뛰어나며, 해삼의 연골에 포함된 콘드로이틴 성분은 피부 노화를 예방해주고 기미와 주근깨를 제거해 피부 미용에도 효능이 있다. 김 대표가 해삼 엑기스 연구를 시작한 것은 여러 효능 중 아토피가 심하던 딸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성분을 포함한 해삼을 먹기 쉽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면서였다. 맛은 중화하되 영양은 높일 수 있는 약초를 연구하기 시작한 그는 다양한 약초의 효능을 공부하며 한동안 약초 연구에 몰입하기도 했다. 그중 해삼과 조화를 이루는 약초를 선별해 구기자와 하수오 등 19여 가지 국산 한약재를 첨가해 만든 해삼엑기스는 그동안의 노력과 비례해 누구나 먹어도 부담이 없을 정도의 식감을 자랑한다. 또한 2010년에는 중탕액 제조 방법을 특허 출원하며 독자적인 추출 및 가공법을 고안했다. 잠도 잊을 정도로 다년간 연구에 매달린 그의 열정에 우려와 걱정을 표하는 이들도 있었지만 해삼의 효능을 알리고 많은 이들에게 선보이고자 했던 그의 노력은 끝내 빛을 발했다. (주)청명식품은 올 5월에 설립되었지만 수년간 김 대표는 해삼엑기스를 어려운 이웃과 주변에 나눠주며 해삼엑기스의 효능을 알리는데 앞장서 왔다. 오랜 시간 해삼을 직접 관찰하고 연구하며 알아낸 해삼의 습성과 효능은 그동안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내용이 대부분이었다. 해삼 전문가로서 묵묵히 한 길을 걸어온 그의 노력 덕분에 우리는 생물이 아닌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엑기스 형태의 해삼을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국내에서도 해삼에 관한 다양한 연구가 이어져 많은 이들의 건강한 삶에 이바지되었으면 하는 그의 바람이 머지않아 이루어지길 응원한다. https://www.cmfood.co/ 청명식품 김중환 대표 010-6482-4343 [1024]
    • 라이프
    2017-09-26
  • 고품질 전복 종자 생산, 상생경영으로 수산양식업 동반성장 이루고, 미래수산양식 시장 대비하다
    미국의 미래 학자 앨빈 토플러는 “수산양식이 세계 식량 문제를 해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라고 예측했으며, 윌리엄 할랄(William Halal)과 피터 드러커(Peter Drucker) 등 세계적인 석학들 역시 수산양식업의 부가가치와 미래 성장 가능성을 예측한 바 있다. 한국 역시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연구를 통해 다양한 성과를 내고 있다. 2000년대 들어 자취를 감춘 명태를 살리기 위해 시작된 연구는 세계 최초로 ‘명태’ 완전양식 기술 개발을 이뤄냈다. 또한 알제리 사막 한가운데서 새우를 양식하는 기술을 세계에서 처음 선보이고, 아시아 최초로 연어를 양식해 상업 출하하는데도 성공했다. 이렇듯 미래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양식 산업, 오늘 주간인물은 앞선 생각과 부단한 노력으로 여수 전복 양식에 활기를 불어넣으며 수산양식의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이를 만나 보았다. _정주연 기자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하며 맛과 영양이 뛰어나 바다의 명품 식재료로 꼽히는 전복은 싱싱하게 생으로 즐기기도, 죽이나 탕 등의 요리에 다양하게 활용되기도 한다. 국내 전복 생산량의 80% 이상을 차지하는 전라남도는 활발한 전복 사업이 이루어지는 곳이다. 그중 여수에서 전복 종자의 생산과 유통으로 어민들과 상생발전을 이루고 있는 최동익 바다수산 대표는 여수의 전복 양식업 활성화를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며 고품질 전복 종자 양식을 일구다 여수에서 15년간 전복 양식업을 이어오고 있는 최 대표는 지역에서 고품질의 전복 종자를 생산해 유통하는 이로 명성이 자자하다. 3,500여 평의 양식장에서 생산되는 전복 종자는 연간 500만 미에 이른다. 이런 최 대표에게도 처음은 있었다. 전복 성패 유통으로 전복 사업을 시작한 그는 도매업의 한계와 자연적 조건으로 인한 폐사율의 증가 등 여러 문제점을 마주하며 전복 종자 사업으로 전환을 꾀했다. 양식업이 처음이었기에 전남대학원 수산과학과에서 관련 내용을 공부하며 이론과 실전을 병행해 건강한 종자 양식을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그는 기존의 성장 위주 방식에서 벗어나 다변하는 어장 환경을 고려한 전복 종자 생산에 집중, 첫해의 실패를 딛고 이듬해에는 건강한 전복 종자 생산에 성공했다. 또한 기후 온난화 등 변화하는 자연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전복 개량 생산에 공을 들이는 등 지속적인 연구를 이어갔고 이는 향상된 육즙의 전복 생산과 폐사율을 낮추는 결과를 낳았다. 수산양식업 역시 꾸준히 공부와 연구가 필요함을 절감한 그는 대학원 석사과정을 마치고 최고 수산경영자과정과 지도자 과정까지 수료했다. 수산양식업의 전망에 확신을 가지고 있었던 그는 여수의 전복 양식 사업의 활성화를 위해 어민들과의 동반성장을 모색하게 되었다. 건강한 전복 종자 생산, 보급 어민들이 키운 성패 유통까지 이어지다 양식과 유통을 함께하고 있는 바다수산은 지역 어민들 사이에서 믿고 거래하는 곳으로 정평이 나 있다. 최 대표는 상생 경영을 위해 건강하게 키워낸 전복 종자를 어민들에게 제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후에 그 종자가 성장해 성패가 되었을 때 바다수산에서 확보한 판로를 이용해 유통까지 이어주고 있다. 이는 최 대표가 다년간의 노력으로 만들어낸 건강하고 성장률이 좋은 전복 종자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어민들 역시 자체적으로 다양한 곳에서 공급받는 종자를 비교하며 정보 교류를 하는데 바다수산의 종자는 항상 상위권에 랭크되어 있다. 건강한 전복 종자는 꾸준한 재구매로 이어졌고 성패로 자란 질좋은 전복이 적절한 가격에 안정적으로 유통되며 어민들과 바다수산은 동반성장을 이루어냈다. “생물은 거짓말을 안 합니다. 당장의 이익이 아닌 미래를 보고 함께 성장하고 발전할 수 있는 전략을 세워야 합니다.” 그동안 어민들과 쌓아온 믿음과 신뢰의 경영 덕분에 11월 출하 예정인 종자의 계약이 이미 완료되었는데도 불구하고 바다수산에는 여전히 문의 전화가 끊이지 않는다. 국내 전복 사업의 활성화와 미래 양식 사업 대비를 위해 전복 연구에 동참하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많은 기후 변화가 포착되고 있습니다. 이는 수온 변화와도 깊은 연관이 있으며 양식업에 있어 폐사율과 성장률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오랜 시간 전복 양식업을 해온 그는 당장의 전복 생산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미래의 먹거리 대비를 위한 활발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여러 대학과 기관의 공동 연구에 참여하거나 자문을 해주는 등 품질 좋은 전복 생산을 위한 일에 동참하고 있는 최 대표. 현재 전남대학교와 함께 수십 년 뒤에도 참전복을 복원해 상용화할 수 있는 연구를 진행 중이며 전복 인공진주 연구에 샘플을 제공하고 생산 가능 여부를 판가름하는데 있어서도 다양한 도움을 주고 있다. 또한 수산양식업의 전망과 달리 젊은 인구의 유입이 적은 것에 안타까워하며 견학이나 실습을 원하는 기관에 양식장을 실습장으로 제공하는 등 미래 양식 사업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여수시전복협회 회장을 맡고 있는 최 대표는 여수지역 전복 어민들을 위해 그동안 쌓아온 노하우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 자문을 하는 등 지역 어민들의 생산과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 중이다. 수산양식업이 미래신산업으로 주목받으며 미래 먹거리를 찾는 국가 간, 기업 간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다. 국내산 전복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그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최근 어려워진 국내 정세로 인하여 수출이 주춤하며 여수를 비롯 전국적으로 전복 어민들이 힘든 한 해를 보내고 있다며 수산업도 그 가치와 가능성을 좀 더 인정받아 정부와 국민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전한 최 대표. 국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위해 노력 중인 그의 행보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24]
    • 라이프
    2017-09-26
  • Body Original Mentor (bom,봄) 사람을 보다. 마음을 보다. 건강을 보다
    바쁜 일상과 스트레스로 지쳐있는 현대인들에게 흔히 나타나고 있는 만성통증, 체형불균형으로 적절한 운동은 필수이다. 건강을 위해서든 미용을 위해서든 남녀노소 모두가 평생의 숙제처럼 여기게 된 다이어트로 인해 헬스장을 찾곤 한다. 이에 주간인물은 몸을 혹사시키는 격렬한 운동보다 회원의 마음상태, 신체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차별화된 운동지도로 인기를 얻고 있는 이후상 트레이너를 만나 건강한 운동법에 대하여 들어보았다. _우호경, 편윤아 기자 사람을 먼저보고, 마음을 보고 그리고 몸을 보다! BEFORE-AFTER “저는 트레이너가 아닌 바디 멘토 입니다.” 의사는 병을 치료해주지만 트레이너는 병을 예방해 줄 수 있다. 병을 고치는 것이 대단한 일이라면 병을 예방해주는 것을 위대한 일이다. 이후상 트레이너의 한 마디 속에는 남과는 다른 자신만의 차별화된 트레이닝법에 대한 단단함과 강인함이 느껴졌다. 무조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강도 높은 운동만 시키는 것이 아니라 회원 한명 한명 그 사람의 체질과 성향을 파악하고, 그 사람이 힘들 때는 마음을 어루만지며 마지막으로 몸을 통해 신체적인 특성과 연령 등 각자의 특성에 맞게 전문적인 운동 처방 뿐 아니라 천편일률적인 운동법이 아닌 감성, 정신, 육체가 조화를 이루는 트레이닝을 하는 것이 그만의 특별한 교육방법이다. 나만의 지식과 트레이닝으로 회원들의 삶의 질을 변화시켜주며 진정성 있는 마음으로 회원들에게 다가가 힘들 때는 격려해주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마음까지 어루만져 줄 수 있는 멘토가 되고 싶고 또한 회원들이 트레이닝으로 인해 살이 많이 빠졌을 때보다 운동을 시작하면서 삶의 질이 향상됨에 가장 보람되며 뿌듯함을 느낀다고 말한다. “운동의 목적은 신체의 건강 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까지 함께 가야 합니다.” 회원과의 소통과 공감으로 정서적 유대감을 높여 운동에 대한 인식이 고단함이 아닌 즐거움으로 변화시켜 즐기며 운동시간을 보내며 따뜻한 유대관계와 화목한 분위기로 인해 모든 회원들이 이 트레이너를 다시 한번 찾는 더욱 특별한 힘이다. BOM 팔찌를 통해 나눔을 실천하다! 이 트레이너는 BOM(봄) 슬로건을 가진 센터를 곧 오픈할 계획이다. “사람을 보다. 마음을 보다. 건강을 보다”의 슬로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그의 삶에서 최고 우선순위는 사람이다. 무조건적인 이윤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하고 또한 트레이너를 목표로 하는 후배들을 위한 배려도 먼저이다. 그가 10여 년 동안 센터에서 트레이너로서 일을 하며 나의 전공분야가 아닌 허드렛 일을 하면서 일에 대한 허무함을 느꼈지만 그의 강인한 의지로 3년 뒤 목표를 이루었던 것에 대해 일에 대한 의지와 돈이 아닌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가짐, 직업에 대한 자부심과 간절함으로 전국의 트레이너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꿈을 제시하여 주었다. 어렸을 적 촉망 받는 유소년 축구선수의 꿈을 가진 그에게 화농성고관절염이라는 부상으로 하반신불구 판정 속에 하루하루 절망 속에 살았지만 이에 굴하지 않고 재활과 웨이트트레이닝으로 지금껏 수술 없이 완전한 몸으로 살아가며 오히려 지금은 회원님들의 건강을 책임지는 이후상 퍼스널 트레이너. 힘들 때 마다 주저앉고 싶었지만 누구보다 끝없는 노력으로 그 결과 ‘2016년 WBC summer championship’에서 일반인들과 당당히 겨뤄 좋은 결과를 얻었다. 트레이너들이 일하고 싶은 센터, 회원님들이 운동하고 싶은 센터를 목표로 전 가족이 운동집안인 에어로빅 강사인 어머니, 보디빌더인 아버지, 요가강사인 부인 아래 정신건강 ,몸 건강 집안의 장남으로 행복한 가족의 원동력 아래 더욱이 가족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또한 “어렵고 힘든 사람들이 행복해졌으면 좋겠어요” 라는 그의 말에 따뜻한 마음이 느껴졌고 BOM팔찌를 팔아 어려우신 지역주민을 도우며 분기별로는 어르신들에게 재능기부를 할 계획이라고 말한다. 예전보다는 트레이너의 직업이 많이 전문화 되고 수준 높은 트레이닝을 제공하지만 현 시대 트레이너의 직업은 아무나 할 수 있다는 편견의 인식이 아쉬어, 인식의 변화를 시키는 것, 더불어 피트니스 지도자 전문 양성 교육기관을 설립하는 것이 이 트레이너의 작지만 큰 목표라고 말한다. 많은 이들에게 또 다른 삶의 기쁨을 찾아주고 싶다는 이후상 트레이너, 운동으로 인해 육체의 건강과 더불어 정신건강, 힐링의 증진으로 고객 한명 한명에게 좀 더 체계적으로, 좀 더 집중적으로,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교육하는 이 트레이너. 앞으로도 그의 사명감 있는 교육관으로 누군가의 꿈이자 희망이 되어주길 기대한다. <이력> •現 위드요가 대표(산본점,의왕점 직영) •퍼스널트레이닝(국내,국제) •생활체육지도자2급 •유아체육지도자2급 •카이로브락틱2급<체형교정> •前 바디밸런스 메인관리사(체형교정샵) •2016 WBC-181㎝ 피지크부분 1위 •2013 엑소,레드벨벳과 함께 푸쉬업&러브업 진행 •2013 nabba korea 첫 찬조공연(바디퍼포먼스팀) •이외 각종 찬조공연과 대회 참가 <training career> •LG전자 사장님외 임원진 전담트레이닝 •2015 WBC 미스비키니-165㎝ 1위 (P.T회원) •2015 WBC 미스비키니-165㎝ 2위 (P.T회원) •2015 Nabba France 미스비키니 4위 (P.T회원) •2014 미스터성남 여성부-45kg 1위 (P.T회원) •2014 미스터코리아 학생부-75kg 2위 (P.T회원) •2014 미스터경기 학생부-75kg 3위 (P.T회원) •2013 미스터안양 학생부 4위 (P.T회원) •그 외 트레이닝 회원님들 각종 시대회 입상 •다이어트 경연대회 장우혁 회원님 1위 16주(-34kg) [1024]
    • 라이프
    2017-09-26
  • 애견들의 맞춤 놀이터 ‘반려동물의 시선에서 그들의 행복만을 생각합니다’
    '반려동물'은 사람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동물이라는 뜻으로 이제는 어색하지 않을 정도로 많이 쓰는 말이 되었다. 반려동물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과 환경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반려동물 관련 산업도 발전하는 추세다. 강아지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애견카페도 그 중 하나. 반려견들이 천연잔디가 깔린 앞마당에서 공놀이를 하거나, 수영장에서 신나는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애견인들 사이 화제가 되고 있는 양산의 개바라기를 직접 찾아가봤다. _구아리 기자 반려견 ‘구름이’와 함께 시작한 새로운 꿈 애견호텔/놀이터/카페/수영장/셀프목욕 폭염과 장맛비로 점철됐던 여름을 떠나보내며 선선한 바람을 타고 가을 정취가 우리 곁으로 성큼 다가왔다. 공원일대에는 짧지만 소중한 이 계절을 만끽하기 위해 산책을 나온 시민들, 그리고 그 누구보다 산책을 좋아하는 사랑하는 반려견들도 그들과 함께 산책길을 나선다. 하지만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견주라면 각별히 주의할 사항들이 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지만 여전히 동물을 무서워하거나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어, 그들에게 불편을 주지 않으려면 자신의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에게 갑자기 뛰어가지 못하도록 항상 목줄을 채우고 다녀야하며 또 배변봉투로 그들이 용변을 깨끗이 처리해 다른 사람에게 불쾌감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하는 것이 그 예다. 반려동물에게 있어 산책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지만, 맘껏 뛰놀 수 없다는 점이 견주와 반려동물에게는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에 실컷 뛰어놀지 못해 답답하고 스트레스 받는 반려견들을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기 위해 신아름 대표는 ‘개바라기’ 문을 열었다. “4년 전, 저의 반려견 폼피츠 ‘구름이’를 만나면서 새로운 꿈을 그려나가기 시작했어요. 요즘 애견카페는 많고 저도 여기저기 다녀봤지만 실내공간이 주를 이루고 있어 반려견들이 맘껏 뛰노는 데는 한계가 있더라고요. ‘산책을 좋아하는 우리 구름이가 자유롭게 뛰노는 실외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에서부터 시작하게 됐어요. 원래는 울산에서 사회복지사로 근무했었는데 언젠가부터 제가 가장 즐거운 일을 하고 싶더라고요. 저는 구름이와 함께 시간을 보낼 때 제일 즐겁거든요.(웃음) 많은 견주 분들도 같은 마음일거예요. 그래서 올해 초부터 오롯이 반려견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기 시작했습니다.” 개바라기의 문을 열고 들어서면 쾌적한 분위기가 물씬 느껴지는데 아카시아 나무 소재의 카페 테이블, 6개의 룸으로 이뤄진 애견호텔 또한 모두 원목으로 제작했기 때문이다. 천연잔디 운동장에서 맘껏 뛰어놀고 쉼이 필요할 때는 휴식을 취하며 밤에는 쾌적한 이 곳에서 잠을 청하면 된다. 또한, 하우스를 무서워하거나 적응시간이 필요한 반려견들을 위한 울타리 공간도 있다. 개바라기에서 신 대표가 가장 중점을 둔 공간은 바로 ‘천연잔디 놀이터’다. 반려견들은 목줄 착용 없이도 풀냄새를 맡으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이기 때문. 또한 반려견 전용 수영장도 구비해, 즐겁게 논 후 에는 맑은 물속으로 첨벙, 반려견들의 수영하는 귀여운 모습도 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셀프목욕실에서는 견주들이 편백나무(히노끼)로 제작된 곳에서 반려견들을 깨끗이 목욕시키면 된다. 신 대표는 ‘위생 관리가 중요한 만큼, 피톤치드 공기정화와 살균탈취, 청소 등의 철저한 관리로 쾌적함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야말로 개바라기는 하나부터 열까지 반려견들의 시선에서 그들을 위한 공간이다. 강아지들을 위한 수칙 견주 알림 서비스, 반려동물 전용 픽업서비스 제공 반려견들이 설렐 수 있는 공간 되고파 반려견들의 행복을 꿈꾸는 개바라기는 그들을 위한 여러 가지 수칙이 있다. 먼저, 외부음식 및 간식 급여를 금하고 있는 것. 반려견들마다 체질이 다르므로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이를 방지하기 위함에서다. 예쁘고 귀여운 마음에 맛있는 간식을 주고 싶은 굴뚝같은 마음을 여기서는 넣어두면 좋겠다. 또한 이곳은 무제한으로 반려견들을 받지 않는다. 신 대표와 직원이 케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예약 받는 시스템이기에 10kg 미만의 반려견, 최대 수용 20마리로 출입에 제한을 두고 있다. 견주들을 위한 서비스도 마련돼 있다. 자신의 반려견이 개바라기에서 지내는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찍어 실시간으로 견주에게 보내주기 때문에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인근에 거주하는 반려견들을 픽업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차에는 드라이빙킷을 준비해 보다 안전하게 픽업 할 수 있도록 했다. “저희 개바라기에서는 반려견들을 위한 특별한 생일파티도 열고 있어요. 생일파티 이용 최소 5일 전에 예약해주시면 포토존(생일가랜드, 테이블보, 배변패드케이크, 사진인화 2장), 생일파티세트(반려견케이크, 생일토퍼, 포토존 구성, 사진인화 2장)등을 통해 반려견과 특별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해놓았습니다. 제 꿈은 반려견들이 늘 웃을 수 있게 하는 것이에요. 개바라기 로고를 보시면 강아지가 목에 걸고 있는 가방이 뒤로 휘날릴 만큼 신나게 달려오는 모습이거든요. 로고 형상 그대로 모든 반려견들이 신나게 뛰어 들어와, 신나게 뛰어노는 공간을 꾸려나가고 싶어요. 아이들이 병원에 갈 때처럼 긴장하는 것이 아닌 들어오기 전부터 설레고 나갈 때는 아쉬워 할 수 있는 그런 곳을요.(웃음)” [1024]
    • 라이프
    2017-09-26
  •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특별한 디자인으로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다
    최근 국내 인테리어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인테리어 시장 규모는 매년 급증하여 2000년에는 9조 1000억, 2010년에는 19조, 2020년에는 41조 5000억으로 급증할 전망이다. 이처럼 인테리어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인테리어 회사들도 저마다 자신들의 방법으로 고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울산 중구에 위치한 다빈인테리어는 고객과의 소통을 통해 신뢰를 바탕으로 자신들만의 특별한 디자인을 하고 있는 곳이다. 그곳을 주간인물이 직접 찾아가봤다. _구아리 기자 리모델링의 기획부터 시공까지 함께 건강, 행복 지키는 친환경 원목인테리어 선호 다빈인테리어는 리모델링의 기획부터 시공까지 함께하는 업체로, 울산에서 주거공간 및 상업공간, 아파트인테리어를 전문적으로 하고 있다. 다빈인테리어의 김성렬 대표는 처음부터 건축전문가로서 인테리어 대표의 길을 걸어온 건 아니라고 했다. 대기업 통신사 마케터, 유통회사 매니저, 관리담당자 등으로 다년간 직장인으로서 열심히 달려오며 사람들과의 소통의 중요성을 배웠고 자신만의 또 다른 일을 꿈꾸게 되었다고. 그래서 선택한 것이 인테리어다. 그는 울산 내에서 인테리어회사를 운영하며 굳건한 입지를 다진 누나의 영향을 받아 그 회사에서 인테리어를 배우기 시작했다. 평소 PC를 다루는 것에도 관심과 소질이 많았던 김 대표는 인테리어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도면작업 등을 독학으로 익혔고 약 2년 전, '다빈인테리어'로 이곳에 독립해 자리를 잡았다. 그가 건축가로서 추구하는 디자인은 '원목'이다. 기존에는 빈티지한 소재를 적절하게 사용해 주로 카페 같은 상업공간에 적용하는 '인더스트리얼' 인테리어를 추구했지만 결혼 후,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친환경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요즘 사회 전반적으로 친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습니다. 따라서 집도 친환경적으로 꾸미는 분들이 많죠. 집안 대부분을 원목가구로 꾸미면 포근한 느낌은 기본이고 나무가 주는 건강함이 집안에 넘칩니다. 저도 아이를 둔 부모의 입장이 되다보니 자연스레 친환경 제품에 관심이 가더라고요. 일반적으로 원목하면 비싸다는 고정관념이 큰데, 저는 그 선입견을 깨고 싶습니다. 요즘은 가구 디자인도 직접 제작해보면서 작은 것부터 시도해보고 있어요." 보이지 않는 서비스를 판매하는 것 진정한 소통과 신뢰가 바탕이 되어야 해 김 대표는 "디자인도 중요하지만 고객과의 소통, 신뢰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 인테리어회사는 보이지 않는 서비스, 사람의 감정과 느낌을 파는 일이기 때문이다. 고객이 믿고 맡길 수 있는 회사가 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미팅과정에서부터 시공, 완공 후에도 꾸준한 소통을 지향한다. 특히 고객은 시공을 맡기는 것이지, 집 자체를 맡기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현장에도 와보고 관심을 가지는 등 소통 과정에 협조해줬으면 좋겠다. 이는 서로에게 최상의 결과물을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라고 덧붙였다. 그에게 있어 가장 기억에 남는 고객은 '첫'고객이다. 19평 아파트 시공을 맡긴 그 고객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김 대표와 연락하며 그 인연을 이어가고 있다고. 그 고객을 통해 다빈인테리어가 입소문을 타는 등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이는 김 대표가 고객에게 신뢰를 얻었기에 가능한 것이 아닐까. 주택 리모델링 사업 준비 중 전문건설업 회사, 친환경 원목회사 면모로 거듭날 예정 무료집수리, 집짓기 등 사회적 나눔 실천하고파 김 대표는 도면부터 건축, 종합 디자인까지 할 수 있는 전문 건설업 회사를 꿈꾸며 지금의 다빈인테리어와 함께 자신도 성장해나가고 있다. 그는 ‘일반소비자들 뿐만 아니라 기업체를 상대로 큰 프로젝트 시공을 맡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 또한 ‘요즘 친환경 트렌트에 걸맞게 원목을 적극적으로 활용한 대표 인테리어업체가 되고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덧붙였다. 요즘은 주택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그. 주택리모델링이 인기를 얻고 있는 만큼 내년을 목표로 체계적인 시스템을 갖춰 많은 이들에게 주택거주를 장려할 예정이라고 한다. 김 대표는 끝으로 ‘나와 내 가족이 생활하는 곳 이라는 마음으로 설계 및 시공을 진행하며 이러한 재능을 사회의 소외된 취약 계층을 위해 기부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사람간의 소통, 그리고 사회와의 공존을 중시하는 김성렬 대표. 원목만큼이나 따뜻한 면모를 가진 그의 행보가 기대되는 만남이었다. [1023]
    • 라이프
    2017-09-18
  • 성문 스님 사상구불교연합회 회장ㅣ선광사 주지
    부산불교연합회의 모처와도 같은 사상구불교연합회에 올 1월 신임 회장으로 취임한 선광사 주지 성문 스님. 신임 회장 취임과 함께 사상불교연합회는 사상구청에 20KG 쌀 100포를 전달했으며 성문 스님 역시 취임 축하로 받은 쌀 40포를 기탁했다. 평소에도 많은 나눔을 통해 부처님의 말씀을 몸소 실천하며 지역 내 포교에 힘쓰고 있는 그의 따뜻한 발자취를 주간인물이 되짚어보았다. _정주연 기자 사상구의 주산인 백양산 중턱에 위치한 선광사는 대덕여자고등학교로 이어지는 오르막길을 지나 가파른 산길을 한참 올라야 마주할 수 있다. 송골송골 맺힌 땀을 닦으며 도량에 서니 흐린 날씨에도 불구하고 낙동강 너머까지 탁 트인 경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산중에 위치했지만 나눔과 베풂을 통해 꾸준히 도심과 유대관계를 형성해온 선광사는 주지 성문 스님의 남다른 염불 소리가 더해지며 신도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매년 경로잔치와 장학금 기탁 지역 내 대표 산중 포교도량으로 꼽혀 사찰 부지의 인수로 신라대 자리에서 현 위치로 이전해온 선광사는 성문 스님의 개산일 음력 9월 18일이면 가파른 산길을 뚫고 찾아오는 손님들로 인산인해를 이룬다. 지리상 도심의 불자들은 물론 어르신들이 찾아오기 그리 녹록지 않은 길이지만 꾸준히 행해온 경로잔치를 위해 찾아오는 지역민들이 800여 명에 이른다고 하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만하다. 빠듯한 예산으로 행사의 지속 여부를 고민하기도 했지만 행사 후 선광사를 내려가며 웃는 어르신들의 미소에 매해 행사를 이어오며 올해 17회를 맞이한다. 점심공양은 물론 다양한 경품 행사와 더불어 다채로운 공연이 더해지며 지역민들의 연중행사로 자리를 잡았다. 또한 선광사 인근에 위치한 대덕여고 학생들에게는 매해 그 수를 조금씩 늘려가며 꾸준히 장학금을 수여하는 등 지역 내에서 베풂과 나눔의 도량으로 꾸준히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베푸는 것보다 좋은 것은 없습니다.”라고 말하는 성문 스님은 부처님의 참된 가르침을 몸소 선보이고 있었다. 네팔과의 아름다운 인연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에 힘써 2007년 다섯 번 환생한 부처로 인정받은 네팔 출생 티베트 승려의 신라대 입학 소식이 화제가 되었다. 한국어 공부를 위해 신라대에 입학한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NGima Lama Sherpa Rimpche)가 그 주인공인데 그의 후원자로 특별한 인연을 맺은 이가 바로 성문 스님이었다. 서울 지역 법회 참여를 위해 한국을 찾았던 그는 포교의 상술로 법회가 없는 날이면 허름한 호텔방에서 라면으로 겨우 끼니를 때울 정도로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 우연히 서울의 한 법회에서 그를 만나 이러한 사정을 딱히 여겼던 성문 스님은 그날로 부산으로 함께 내려와 한국 생활을 위한 숙식과 생활비를 지원했다. 이러한 특별한 인연으로 한국과 한국의 불교문화에 감명했던 티베트 승려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는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에 힘쓰고 싶다며 신라대에 어학연수를 오게 되었고 이 역시 성문 스님의 권유와 후원으로 이루어지게 되었다. 몇 해 전 네팔을 찾아 그와 만났다는 성문 스님은 티베트 최고의 불교 종파인 닝마파 지도자 페노루 림포체(Penor Rinpoche·14번 환생)을 만나 극진한 대접을 받는 등 양국의 불교문화 교류에 증진해왔다. 한국을 떠나기 전 성문 스님을 아버지라 칭할 정도로 깊은 감명을 받았다는 이야기에서 니마 라마 셀파 림포체와 성문 스님의 돈독한 관계를 가늠할 수 있었다. 한국예술·문화 명인 최초 염불 명인 인증 염불에 혼을 불어넣다 선광사를 찾는 신도들은 물론 성문 스님을 떠올리며 극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있다. 바로 스님만의 독보적인 염불이다. 천도재의 대령 의식에서 돌아가신 분의 외로운 영혼을 불러 위로하며 안식을 찾게 하는 고혼청은 단연 압도적이다. 2003년 임진왜란 당시 도공을 위한 일본 이말리에서 열린 천도재는 물론 2004년 베트남 청룡부대 천도재와 수많은 수륙 대재를 봉행한 성문 스님은 불교문화와 각종 불교의식을 전파하는 데에 힘쓰고 있다. 특히 2013년 한국전쟁 정전60주년을 기념하여 대한불교조계종이 주최하고 한반도평화대회봉행위원회에서 주관한 ‘한국전쟁 희생자를 위한 위령 수륙재’는 국내에서 최초로 열렸으며 성문 스님의 혼을 넣은 염불이 더해져 17개국 2300여 명의 UN군 장병 영령을 기렸다. “염불은 단순한 소리가 아닙니다. 고혼청은 연가의 슬픈 마음과 한을 소리로 풀어내는 것으로 염불 역시 가슴으로 내는 소리입니다.” 울음을 참지 못하는 이들은 물론 그 영험함에 정신을 놓는 이들까지 있을 정도로 성문 스님의 염불에는 사람을 울리고 영을 달래는 깊은 불심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그 역시 각종 천도재를 통해 기이한 경험을 한 것이 여러 차례라고. “이말리에서 지낸 천도재에서는 마치 에코 소리가 퍼지듯 수백의 한국인들 대성통곡 소리가 공중에서 들렸습니다. 저 역시 염불을 외면서 가슴이 터질 듯하고 눈물이 쏟아질 듯했죠.” 지역 내에서도 혼을 달래고 심신의 안정을 기하는 다양한 불교 의식을 이어온 그는 얼마 전 한국예술·문화 명인 최초 염불 명인으로 인증을 받으며 다시 한 번 그 진가를 인정받았다. 17살에 출가하여 45년간 불교에 몸담아 온 성문 스님은 부처의 가르침을 마음으로 설파하며 직접 나눔과 베풂을 통해 실천하고 있었다. 자신을 먼저 낮출 줄 알고 항시 주위를 보살펴온 그는 선광사가 산중 사찰임에도 꾸준히 많은 이들에게 회자되며 산중 포교도량으로 굳건하게 자리 잡게 했다. 사상구불교연합회장으로 올해 사상구의 불교문화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는 성문 스님. 그의 마음을 울리는 염불 소리는 오늘도 백양산 도량 가득히 울려 퍼진다. [1023]
    • 라이프
    2017-09-18
  • ‘내 아이가 먹는다는 생각으로’ 친환경 수제이유식 전문점
    모유는 아기에게 최고의 음식이다. 하지만 아기들이 평생 모유만을 먹고 살 수는 없는 법. 때문에 모유만으로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던 아기가 만 6개월이 되면 모유만으로는 충분한 영양을 섭취하지 못하게 되므로 이유식을 시작하게 되는데, 이유식 선택에 있어 입맛에 민감한 아기들을 위한 엄마들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 이는 아기의 평생 건강과 식습관을 좌우한다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 이러한 고민을 해결해주는 수제 이유식 전문점이 엄마들 사이에 화제다. 아기들의 입맛은 물론, 영양밸런스를 최우선에 두고 신선한 재료와 정성으로 만드는 소문난 이유식 ‘맘앤맘마’의 김나경 대표를 직접 만나 그 이야기를 들어봤다. _구아리기자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수제 이유식 국내산 친환경, 유기농 인증제품이 주재료 당일조리, 당일배송소진 원칙 아는 엄마들은 다 아는, 엄마들 사이에서 소문난 수제 이유식 '맘앤맘마'의 시작은 소박했다. ‘결혼 후 출산을 통해 엄청난 모성애를 느끼기 시작했다’는 김나경 대표는 ‘첫 시작은 우리아이와 주변의 아기들에게 깨끗하고 건강한 이유식을 제공해보자는 소소한 마음으로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그러다 보니 특별한 홍보 없이도 인터넷 맘카페를 통해 점점 엄마들 사이에서 입소문이 나기 시작했다. “맘앤맘마에 대한 문의 글들이 이 올라오고 울산 내 타 지역 엄마들이 퀵비를 부담해서라도 주문을 하는 등 타 지역에 대한 배달량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처음에 작은 유기농 이유식가게를 오픈하면서 지금처럼 가맹사업을 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죠.” 김 대표는 높아지는 고객들의 수요충족을 위해 울산 지역을 중심으로 지점을 하나둘씩 내면서 보다 체계적이고 신선한 이유식을 배달하기 시작한다. 마치 깨끗한 우리집 주방에서처럼 내 아이, 내 손주들을 먹이는 것과 똑같이 다른 부모의 아이들 건강을 생각하며 사랑과 정성으로 만든 맘앤맘마의 시작은 소박했으나 본점 오픈 약 2년 만에 9개 지점의 문을 열었다. “저 또한 저희 아들이 7개월 때 맘앤맘마 창업을 시작하여 울고 웃는 날이 많았지만, 저희아들이 제가 만든 이유식을 잘 먹고 쑥쑥 잘 자라는 것처럼, ‘우리아가들도 정말 잘 먹는다, 영양듬뿍 이유식이다’라는 고객분들의 후기를 들을 때마다 뿌듯하고 힘이 나더라고요.(웃음)” 이처럼 많은 엄마들이 맘앤맘마를 찾고 호평이 끊이질 않는 데는 그만한 이유들이 있다. 먼저 ‘좋은 재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맘앤맘마의 모든 이유식은 국내산 친환경 또는 유기농 인증제품을 주재료로 만들며 인공조미료를 사용하는 대신 매일 천연육수를 끓여 사용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재료의 정직함’을 강조하며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이용하는 것이 맘앤맘마 운영의 기본철칙’이라고 했다. 또한 당일조리, 당일배송소진을 원칙으로 오전시간에 시작하는 조리는 오후 2시가 되면 마무리 되어 3시간 안에 고객에게 배달된다. 따라서 인터넷택배를 통해 배송 받는 것 보다 더 따뜻하고 신선한 이유식을 먹을 수 있는 것이 큰 장점이다. ‘무엇보다 위생관리에 철저한 신경을 쓰고 있다’는 김 대표. 해충방제 서비스는 물론, 조리에 쓰이는 칼, 도마 및 행주는 1차 소독 후 자외선 소독기를 돌리고, 일주일에 한 번은 팔팔 끓는 물에 소독하는 과정을 거친다. “첫 돌도 되지 않은 아이들이 먹는 이유식 제품에서 식중독 균이 검출되는 등 부적합한 이유식을 판매하는 업체들 소식에 아이 부모들이 분노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어린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이런 소식을 들으면 가슴이 철렁하죠. 그래서 저희는 아기들이 먹는 이유식인 만큼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체계적이고 철저하게 관리하고 있습니다.” 수익률 보장, 점주와의 상생경영 도모 점주, 고객, 아기들을 만족시키는 맘앤맘마 꿈 꿔 경기불황으로 창업시장에 도전하고 있는 사람들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대구 칠곡점에 이어 울산 내 북구점, 남구점, 울주군점, 강동점, 대구 달서점을 나란히 오픈하면서 올 연말에는 경주점, 언양점을 오픈하기 위해 준비 중이라는 김 대표. 이 외에도 부산, 대구. 수원 등 전국각지에서 창업문의가 많아져 체계적으로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렇듯 맘앤맘마가 창업시장 속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가 궁금했다. “맘앤맘마는 본점의 대표적 횡포 중 하나인 지점의 물류유통비용이 없고 인테리어비용을 줄였습니다. 각 지점마다 자체적으로 해결하기 때문에 수익률이 높고 불필요하게 지출되는 비용을 재료에 투자할 수 있기 때문에 보다 풍부한 재료로 아기들에게 영양듬뿍 이유식을 제공 할 수 있는 것이죠. 또한 상권보호 차원에서 같은 구에 동일 가맹점을 무분별하게 개설하지 않아 점주들을 보호해주고, 각 지역의 지점은 배달지역을 확보 받아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이유식을 배달 할 수 있습니다. 범위 내에서 엄마들과도 소통이 잘된다는 점도 좋고요. 또한 짧은 근무시간(오전9시~오후3시반)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다는 것을 가장 큰 장점으로 꼽을 수 있겠네요.” 창업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지난 2년을 돌아보면 ‘정말 바쁘게, 열심히 달려왔기에 후회가 없다’는 김 대표. ‘다가오는 9월 하반기에는 부산창업박람회를 시작으로, 대구경북창업박람회에도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맘앤맘마 로고가 저희 아들 50일 사진을 토대로 만든 로고거든요. 처음에 창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주변의 우려도 많았지만 옆에서 든든하게 힘이 돼 준 남편과 아이가 있어서 이렇게 잘 해나가고 있는 것 같아요. 아들의 얼굴을 간판에 내세운 만큼 끝까지 책임감을 가지고 각 점주들, 고객들, 아기들을 만족시키는 맘앤맘마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달려 나가겠습니다.” [1023]
    • 라이프
    2017-09-18
  • 부산 베이비시터, 가사도우미, 정리수납 대표기업 다솜홈서비스
    맞벌이로 가사 부담과 육아 등에 어려움을 겪는 워킹맘과 워킹대디, 가사와 육아를 병행하기 힘든 새내기 주부, 주말에 여유롭게 여가생활을 즐기고 싶은 부부 등 바쁜 현대인의 삶 속에서 가사와 육아가 부담이 되면서 가사, 베이비시터, 정리수납 등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등 가사와 육아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일과 가정 모두 지켜내고자 하는 것. 그래서 최근 다양한 구인구직 업체가 늘고 있으며 관련 어플도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러나 아직까지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등 관련 종사자에 대한 신뢰 문제로 망설이는 이들이 많다. 타인을 지극히 사적인 공간에 들이는 것이 낯설기 때문. 무엇보다 안심할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한 요구가 높은 가운데 철저한 교육과 체계적인 관리 그리고 배상책임보험 가입을 통해 고객서비스의 질을 높인 ‘다솜홈서비스’가 주목받고 있다. 종사자에 대한 전문성을 높여 직업에 대한 사회인식개선과 나아가 경력단절 여성들에 보다 나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다솜홈서비스의 이윤석 대표를 만나보자. _박지영 기자 베이비시터, 가사, 정리수납 교육시스템 구축으로 매니저들의 전문성 더해 안심하고 믿고 맡길 수 있는 전문기업으로 우뚝 베이비시터 시장(가사포함)은 2006년 2.8조에서 2014년 4.4조로 두 배가량 규모가 커지며 올해는 6조 원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되며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빠른 성장세에 비해 서비스의 질적 성장은 더디다. 대게 자체적으로 양성한 인력이 아니라 단순히 고객과 노동자를 연결하는 구인구직 서비스에 그치기 때문이다. 이윤석 대표는 바로 이러한 시장의 문제점으로부터 시작했다. “베이비시터, 가사, 정리수납 서비스의 필요성에 대해 의문을 품는 사람은 없습니다. 하지만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으로 인해 망설이는 분들이 많죠. 그래서 전문성과 신뢰성을 갖춘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교육 프로그램부터 체계적으로 구축했습니다.” 일반적인 구인구직 서비스가 아닌 자체 서비스 전문가를 직접 양성하는 다솜홈서비스는 크게 가사도우미, 베이비시터, 정리수납 3분야의 자체 교육 프로그램을 구축하고 있다. 각 직무에 필요한 기본적인 업무능력배양을 목표로 고객CS, 예절, 복장까지 체계적인 이론 수업에 실무자들과 함께 하는 현장경험을 더해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한 서비스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하기 위해 ‘매니저 안심시스템’을 도입했다. 다솜홈서비스에 있는 모든 매니저들이 1억 원 배상책임보험에 가입함은 물론 신원확인, 건강 이상 유무 확인 등 매니저들의 적격여부를 엄격하게 심사하고 있다. 특히 전국 최초 무자격 베이비시터 근절을 위한 안심베이비시터 정책을 시행하며 ‘안심 베이비시터 여부’를 직접 검색 및 확인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타인의 지극히 사적인 영역에서 일하는 직종인 가사도우미, 부모 대신 한 아이의 케어를 책임지는 베이비시터는 큰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고객에게 제대로 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다솜의 정신이며 자신의 철학이라 밝힌 이 대표는 고객들의 까다로운 기준을 충족시키며 다솜홈서비스를 가사·베이비시터·정리수납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키고 있다. 전국유일 배상책임보험 가입 안심 베이비시터 정책시행 경력단절 여성에 반듯한 일자리 제공 ‘안심세상을 꿈꾸는 다솜홈서비스’ 기존 군소 업체와 달리 교육을 통한 차별화된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는 다솜홈서비스. 이는 관련 종사자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자 하는 이윤석 대표의 노력의 산물이다. 전문성을 높여 직업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싶다는 이 대표는 도우미 대신 ‘매니저’란 호칭을 사용하며 서비스종사자들의 자존감을 높이는데 노력하고 있다. 또한 매월 우수 매니저를 선정, 지속적인 동기부여와 보람, 성취감을 느낄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이는 경력단절 여성들에게 ‘반듯한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던 이 대표의 바람 때문. “다솜홈서비스를 설립하는데 가장 큰 동기가 되었던 건 ‘경력단절 여성들’이었습니다. 항상 경력단절 여성들에 대해 관심이 많았고 그들에게 보다 나은 일자리를 만들어 주고 싶었습니다. 할 줄 아는 것이 없어 재취업을 하지 못한 여성들에게 교육을 통해 재취업의 기반을 마련하고 정보가 없어 일자리를 얻지 못한 여성들에게 직접 일자리를 연결해 주는 등 다솜홈서비스를 그들의 재출발을 위한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고령화 사회에 접어들며 우리는 보다 오랫동안 일을 하며 살아가야 한다. 그런 변화 속에서 갈 곳이 없는 이들에게 방향을 제시해주는 나침반 역할을 하고 싶다는 이 대표는 고객과 구직자 모두의 행복을 위해 앞으로도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데 노력할 것이라고 한다. “‘다솜’은 행복, 사랑의 순우리말이에요. 저는 서비스의 질을 높여 구직자에게는 좋은 일자리가 되어 자신감과 자존감을 되찾고 고객들은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아 구직자와 고객들의 가정 모두에 행복을 선물해 주고 싶습니다.” 서울, 부산, 울산을 넘어 올해 수원, 창원까지 진출하며 보다 많은 이들에게 다솜만의 차별화된 홈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는 이윤석 대표. 보다 많은 사람들이 그와 다솜을 통해 행복하기를 바라면서 그의 행보를 응원한다.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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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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