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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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소기업, 대건테크 3D프린터 선도기업으로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는 초석 다져
    미래 10대 기술 가운데 하나인 3D프린터. 특허가 끝나면 세계적으로 10조원대 시장을 놓고 경쟁하는 단일 기술이다. 이런 이유로 3D프린터 사업은 전 세계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다. 하지만 한국은 아직 3D프린터 산업에서만은 막 걸음마를 땐 상태다. 이런 현실에서 치열한 노력으로 당당히 세계무대에 이름을 알린 중소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창원을 대표하는 강소기업, 대건테크가 그 주인공이다. 3D프린터 시장을 이끄는 선도기업, 대건테크는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지난 2015년, 2월 ‘국내 최초, 자체기술 3D프린터 생산’으로 주목을 받으며 주간인물의 커버스토리를 장식한 대건테크. 짧은 시간 내 빠른 성장을 하며 국내외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대건테크를 주간인물이 다시 만났다. 성장하는 기업은 하루가 다른 것일까. 창원형 강소기업, 글로벌선도기업, 수출유망중소기업, IP스타기업 선정 등 짧은 시간 내에 많은 겹경사가 이어졌다. 빠르게 성장하는 기업의 면모란 바로 이런 것. 실력이 있으면 내가 찾지 않아도, 남이 나를 먼저 알아주는 것처럼, 이 같은 많은 수상과 연이은 매스컴의 보도에도 신기수 대표이사의 모습은 한결같았다. “세계를 무대로, 세계가 주목하는 신성장산업에서 한국 중소기업의 힘을 보여주겠다!”는 것. 그 뜨거운 열정과 뚝심 있는 기업가 정신은 그대로였다. 다만 변한 것이 있다면 국내 3D프린터 시장을 선도해가는 새로운 신기술을 내놓고 있다는 점. 이번에 어떤 새로운 시도를 준비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이번엔 세브란스 병원과 손잡고, 세계 최초로 의료용 3D프린터 출시를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의료용 소재(PEEK 소재 등)를 이용해, 의료현장에 필요한 제품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의료용 3D프린터가 출시된다면, 의료 현장에 획기적인 변화를 불러일으킬 것입니다.” 이처럼 곳곳에 3D프린터를 필요로 하는 산업현장은 많다. 하지만 막상 3D프린터를 잘 활용할 인력이 부족한 것이 현실. 이를 위해서는 다른 선진국에서처럼 우선 교육현장이나 가정에서 3D프린터를 보급해야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3D프린터 시장이 무르익기까지 기다려야하는 시간은 5년에서 10년. 그 시기를 보다 앞당기고, 산업의 발전을 위해 3D프린터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현재 대중화를 위해 출시된 보급형 제품의 가격은 70만 원 대 안팎이에요. 이제는 가격대를 더 낮춰 30~40만원대로 조정할 계획입니다. 이 안에 드론 기능이 내재 되어 있어요. 이 프로그램을 따라 프린트하고, 조립하면 드론을 쉽게 만들 수 있고, 휴대폰 어플로 쉽게 드론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이런 보급형 제품을 통해서 대중들에게 보다 친숙하게 3D프린터를 소개하고자합니다.” 자체 연구소,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 R&D 투자 자체 브랜드, 마이디 (MyD) 시리즈 국내외 시장에서 인정받아 산학연으로 차세대 3D프린터 기술 이끌어 투명 경영, 우수한 노사문화가 성장의 밑바탕 국내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초일류 기업 꿈꿔 대건테크는 1998년 창업한 산업용 케이블 분야 및 하드웨어 장비 제조회사다. 높은 기술력과 품질로 인정받던 대건테크가 미래 먹거리 산업인, 3D 프린터 산업에 눈을 돌린 건 2013년부터다. 전통적인 사업 분야를 기반으로 새로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한 것. 이런 적극적인 투자와 연구개발로, 대건테크는 자체브랜드 마이디 (MyD) 시리즈를 내놓았다. 교육용 MyD S140, 전문가용 MyD S160, 산업용 MyD P250을 자체 개발한 것. 이 제품들은 플라스틱 수지 등 열가소성 물질을 노즐에 녹여 적층하는 응용수지 압출 적층 인쇄방식으로 사용의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3D프린터 시장에서 좋은 품질과 가격 경쟁력으로 인정을 받은 것. “플라스틱 소재인 필라멘트를 녹여 재성형하는 3D프린팅 방식의 경우 노즐 막힘 현상이 프린터 수명은 물론 출력물의 품질을 떨어트리는 주요 원인 중에 하나입니다. 이러한 노즐문제를 대폭 개선해 사용 편의성과 품질을 높이면서, 가격 절감을 이뤄냈습니다.” 이렇듯 대건테크는 뛰어난 기술력과 우수한 품질로 국내시장을 선도하는 3D프린터 선도기업으로 성장했다. 짧은 시간에 빠른 성장을 이뤄내는 저력은 어디에 있을까. 첫째,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을 들 수 있다. 기술력의 바탕은 정밀 가공기기 분야에서 17년간 쌓은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 거기에 대건테크는 자체 연구소를 두고, 매년 매출액의 10%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그리고 안동대학교, 한밭대,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등과 기술협약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기술 개발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중소기업이 사는 길은 독보적인 기술 경쟁력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그동안 기술개발을 위한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자체 연구소를 두고, 매출액의 10% 이상을 꾸준히 R&D에 투자하고 있어요. 그리고 한밭대, 안동대학교, 한국기계연구원, 재료연구소 등과 함께 손잡고 기술 개발과 상용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앞으로도 3D프린터 사업을 이끌 수 있는 새로운 기술 개발을 위한 도전은 계속 될 것입니다!” 이런 노력은 국내 3D 프린터 시장을 선도하는 앞선 기술력으로 이어졌다. 그리고 미래부, 산자부, 국토부의 여러 국책과제를 맡아 성공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산업을 이끄는 선도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 바탕에는 ‘투명경영’과 ‘우수한 노사문화’로 대변되는 뛰어난 기업문화가 있다. “저는 직원들이 참 고마워요. 저보다 회사 생각을 더 많이 할 정도로 열정적으로 일합니다. 이렇게 뛰어난 인재들이 많은 것이 저희 회사의 자랑이자, 회사의 미래죠(웃음). 널리 인재를 구하고, 직원들의 복지와 근로여건을 개선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그리고 우수한 노사문화는 투명한 경영에서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법적으로 분기별로 노사협의를 하기로 되어 있지만, 저희는 매달 경영 실적을 공유하며 함께 비전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대건테크는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일본 시장에서 인정받은 이후로 미국, 중국, 인도 시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 이렇듯 3D 프린터 시장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대건테크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기업이다. “저는 좋은 기업이란 취업하고 싶은 회사, 거래하고 싶은 회사, 투자하고 싶은 회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건테크하면 우선 믿음이 가는 좋은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꿈이 있는 회사, 장차 한국의 기술력으로 세계 속에 인정받는 초일류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세계 속에 인정받는 우리 강소기업, 대건테크의 선전을 기대해본다. 회사 연혁 1998. 10 대건기술 설립 1999. 05 반도체장비 Cable Ass'y. Wire Harness 설계, 제작 사업 2000. 06 군용 시험장비 사업 개시 (개발, 설계, 제작) 2003. 07 ISO9001, ISO14001 품질환경경영시스템 인증 2004. 09 (주)대건테크로 법인 신설 2004. 10 공작기계 전장부 사업 착수 2006. 11 기업 부설 연구소 설립 / INNO-BIZ 기업인증 2007. 06 벤처기업 인증 2007. 10 싱글 PPM 품질혁신기업 인증 (중소기업청) 2009. 03 부품 소재전문기업 인증(지식경제부) 2010. 12 가족친화우수기업 인증(여성가족부) 2012. 09 2012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 선정(중소기업청) 2013. 09 2013년 취업하고 싶은 기업 2년 연속 선정(중소기업청) 2014. 01 WIRE CUTTING 방전가공기 자체 생산 판매 2014. 03 자사 상표 3D 프린트 MyD 출시 2015. 01 일본 현지 지사 및 법인 설립 2015. 09 창원형 강소기업 지정 (창원시) 2016. 04 글로벌 선도기업 지정 (산업단지공단) 2016. 12 금속 3D프린터 MyD 출시 2017. 06 PEEK 소재 3D프린터 MyD 출시 [1000]
    • 경제
    2016-11-17
  • 카드 3사 손해배상 소송에 승소판결!
    우리나라에서 개인정보 유출사고는 비단 어제 오늘만의 일이 아니다. 이로 인해 국민들의 불신은 쌓여만 가고, 그에 따른 안전불감증 또한 심각한 수준에 이르렀다. 더 큰 문제점은 해커나 직원이 신상정보를 고의적으로 유출했다 하더라도 해당 회사는 전혀 몰랐다는 점을 주장하며 개인정보가 노출이 돼도 기업들은 법적 책임을 피해갔다. 결국 사고 회사에 대한 솜방망이 제재로 인해 유출 피해자의 구제는 하늘의 별따기 수준이었다. 하지만 최근, 지역에 기반을 둔 법무법인 유능의 유능종 대표변호사가 개인정보 유출사건 피해자 집단소송에서 최초 승소를 이끌어내며 새로운 법적 선례의 길을 닦아 놓았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유 변호사를 만나기 위해 주간인물이 그의 사무소가 있는 구미로 발걸음을 옮겼다. _구아리 기자 집단소송으로 소비자 권리 찾을 수 있다는 희망의 꽃을 피우다 “기업이 그동안 개인정보 보호를 말로만 외치고 정작 시스템 보완을 위한 투자에는 인색하지 않았는지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면 좋겠습니다. 선례가 생겼으니 앞으로 인식이 변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2014년 KB국민카드와 NH농협은행, 롯데카드 등 카드 3사의 개인정보 대량유출 사태와 관련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해자들이 처음으로 승소했다. 10월 22일, 대전지법 민사11부(재판장 노행남)에 따르면 카드 3사의 고객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경북 구미 유능종 변호사(법무법인 유능 대표변호사)가 피해자 700여 명을 대표해 롯데카드와 신용정보회사 코리아크레딧뷰로(KCB),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롯데카드와 코리아크레딧뷰로(KCB)는 피해자들에게 10만원씩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 유 변호사는 이 사건에 대해 카드 3사와 개발용역 계약을 맺은 용역업체 직원이 고의적으로 1억 명의 주민등록번호와 신용카드번호 등 고객정보를 빼돌린 사건이라 설명했다. “카드사가 보안 프로그램을 제대로 설치하지 않았고, KCB는 직원 관리감독 의무를 소홀히 했기 때문에 명백한 과실이 인정되는 부분입니다.” 또한 유출된 개인정보가 보이스피싱, 스팸, 스미싱 등에 2차 악용될 우려가 있으므로 피해자들의 극도의 불안감과 같은 정신적인 충격이 수반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판결을 통해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기업들은 보안 시스템을 강화하는 촉매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새로운 분야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비전문 분야지만 승소를 위한 공부에 힘쏟아 법무법인 유능은 민사, 형사, 가사, 행정사건 등 일반적인 법률은 물론 조세, 건설, 부동산, 회생, 파산 등에 대해 전문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렇다면 유 변호사가 IT나 지적재산권과 같은 특화된 법률 서비스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는 무엇일까. “2008년 옥션 개인정보 유출사건을 기점으로 우리나라에서도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들이 소송에 나서는 사례는 늘고 있지만, 실제 승소한 사례는 많지 않았습니다. 2012년경 네이트, 싸이월드 해킹사건이 발생하여 개인정보 유출사건 관련 피해자가 3500 만 명에 달한다는 뉴스를 접하고, ‘이대론 안 되겠다’싶어 그때부터 피해자들을 위한 카페를 만들어 집단소송을 준비했습니다.” 무료변론에 가까운 소송을 진행하며 피해자들을 구제해 준 유 변호사. 전문분야가 아니다보니 생소한 용어와 시스템으로 인해 초기엔 어려움도 겪었었다는 그는 그 분야에 대한 공부도 하고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소송을 준비해 마침내 승소를 이끌어낼 수 있었다고 했다. 아버지 영향으로 법조계의 꿈을 키우다 금전적 가치보다 봉사정신이 중요해 변호사로서 사명감을 가지는 것 2004년 8월 ‘변호사 유능종 법률사무소’ 로 시작, 클라이언트의 성원과 사랑에 힘입어 ‘법무법인 유능’ 으로 발전하여 지역을 대표하는 법률사무소로 성장을 이끈 유능종 변호사. 그는 어떻게 법조인을 꿈꾸게 되었을까. 유 변호사는 경찰공무원이었던 아버지의 모습을 보며 자연스럽게 법대에 진학했다고 말했다. 그 후, 사법시험 합격한 뒤 4년 정도 검사로 활약하다가 12년 전 변호사 사무소를 개업했다. 그에게 변호사를 시작한 이래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물었다. 가장 굵직한 사건으로는 ‘2012년 4월 네이트 해킹사건’을 꼽았다. 이는 전국 최초로 네이트 해킹 100만원 승소 판결을 이끌어내면서 전국적으로 큰 파장을 몰고 왔기 때문이다 . 또한, 집단소송의 선례가 되는 큰 의의를 가진 판결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성폭행 사건 중 하나를 떠올렸다. 당시 그는 피고 측에서 무죄를 주장하는 입장이었고, 성폭행 사건의 특성상 목격자가 없고 피해자와 가해자 둘만의 진술이 유일한 증거가 되기 때문에 당연히 둘은 엇갈리는 진술을 했다고 한다. 유 변호사가 여기서 한가지 의문을 가진 점은, 제일 중요한 유전자 검사 수사기록이 없었다는 것이었고, 사건 담당 형사관을 증인으로 참석시켜 결국은 무죄 판결을 받아낸 사건이라고 했다. “피고와 그 가족들이 눈물을 보이면서 저에게 고맙다고 할 때, 저도 같은 마음으로 보람을 느끼죠.”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한민국의 변호사를 꿈꾸는 수많은 예비법조인들에게 유 변호사가 전하고 싶은 말, 혹은 당부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변호사는 공익담당 역할도 신경써야 합니다. 금전적인 것에 관심을 두기보다는 사회전반의 폭넓은 분야에 관심을 갖고 항상 봉사한다는 정신과 사명감으로 임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그의 눈빛에서 확고한 가치관을 엿볼 수 있었다.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돕는 인권 변호사 지역민, 유능 식구들과 함께 성장하고파 경북 구미와 상주에 사무실을 두고 있는 '법무법인 유능'은 지방 법률사무소임에도 전국적 화제를 모은 다수의 집단소송 사건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유능은 사무실 확장을 추진하기 위해 구미, 상주사무소 외에 현재 충남 천안에도 분소를 준비 중이다. 유 변호사는 천안은 교통 접근성이 좋아 다양한 법률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지역민들에게 자문 변호사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에게 어떤 변호사의 삶을 살고 싶은지 질문하자, 어렵고 소외된 사람들을 도우며 보람을 느끼는 변호사의 삶을 살고 싶다고 했다. 지금도 틈틈이 무료강연, 변론을 통해 사회공익활동에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상공회의소에서 ‘김영란법 특강’도 했다고 전했다. 고객의 재산과 권리를 보호하는 것을 최고의 목표로 삼아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이러한 사명감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법률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는 유 변호사. 지역민들, 그리고 유능의 식구들과 함께 성장하는 것이 개인적 바람이라는 그의 꿈을 응원한다. 고려대 법대 졸업 제40회 사법시험 합격 대구지검 검사, 김천지청 검사 역임 변호사 개업(2004. 8.) 구미시 분양가상한제 자문위원회 위원장 구미경찰서 집회시위자문위원회 위원장 한국스카우트연맹 구미지구 회장 김천구미 범죄예방협의회 부회장, 피해자지원센터 운영이사 구미시 새마을회 이사 구미시 인사위원회 위원 구미세무서 국세심사위원회 위원 구미시 지적재산위원회 위원 김천시 기부심사위원회 위원 김천시 임대주택 분쟁조정위원회 위원 김천지청 형사조정위원 네이트해킹사건 최초승소 변호사 고문변호사 : 구미시의회, 국립금오공과대학교, 경북문화신문, 구미시새마을회, 세원건설(주), 김천시청,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 경상북도의사협회 등 [1000]
    • 라이프
    2016-11-16
  • 통영의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마저 쉬어가는 곳, 브라운 하우스
    파란 물감을 풀어놓은 것처럼 쪽빛 푸른바다가 끝없이 펼쳐진 곳. 통영은 신비한 전설 속 이야기를 품고 있는 아름다운 고장이다. 사는 게 아니라, 그저 살아지는 거라고 여겨질 때. 세상사 시름겨워 말없이 해지는 노을을 바라보고 싶을 때, 통영을 찾는다. 겨울바다의 고요한 안식이 있는 곳, 브라운 하우스는 삶에 지친 사람들에게 위안이 되는 곳이다. _박미희 기자 통영 평안일주로, 쪽빛 바다와 에메랄드 빛 하늘이 드넓게 펼쳐진 이곳에 자리한 브라운하우스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여행객들에게 찾아가볼만한 곳으로 입소문이 나고 있다. 카페와 펜션을 겸하고 있는 이곳은 특유의 분위기와 개성이 있는 곳이다. 손에 잡힐 뜻, 그림 같이 펼쳐진 아름다운 오션뷰도 뷰지만 이곳을 더 특별하게 하는 것은 친절한 주인장, 유세범 대표 때문이다. 예술가인 그는 찾아오는 손님들을 따뜻하게 맞아주는 좋은 사람이다. “이곳이 일상에 지친 분들에게 힐링을 할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해요. 천천히 쉬며 머물다 갈 수 있는 곳, 통영을 더 아름답게 기억할 수 있는 곳이 되면 좋겠어요.” 환하게 웃는 유세범 대표. 그는 원래 서울에서 미술을 전공하고, 사진, 영화, 그림 등 다방면에서 활동해온 사람이다. 그런 그가 푸른 바다가 아름다운 고향, 통영으로 내려와 브라운 하우스를 열었다. 문화 예술계에 다양한 활동을 해온 삶의 이력을 담아,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것. “원래 서울에서 그림을 전공했어요. 그러다 사진, 영화, 그림 등 다양한 활동을 했었죠. 그러다 펜션 사업에 관심을 갖고 준비를 했었어요. 원래 제주도에 펜션을 지으려다, 고향인 통양에서 사업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어머니가 계신 고향 통영. 그가 통영에서 펜션 사업을 시작하러 둘러본 땅만 100군데가 넘는다. 하지만 지금 브라운 하우스가 있는 자리는 보자마자 마음에 들었다고. “통영 땅 중에 안 둘러 본 곳이 없을 정도로 많이 다녔죠. 제 발걸음이 안 닿은 곳이 없을 정도에요. 하지만 마음에 드는 곳을 찾기란 쉽지가 않더라고요. 하지만 이 자리를 보자, 금세 마음에 들었어요. 그래서 땅값이 조금 비싸더라도, 이 자리에 건물을 세웠지요. 작은 자본으로 창업을 시작했기 때문에 제가 직접 인테리어를 했어요. 펜션 곳곳에 제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었습니다(웃음).” 구석구석 그의 손이 닿은 이곳은 머물다, 쉬어가기 좋은 곳이다. 시내와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이동하기도 쉽다. 1층은 카페로, 지하와 지상은 펜션으로 꾸며져 있다. 은은한 나무 느낌을 살린 외관과 내관은 따뜻하고 포근한 느낌을 준다. 그리고 편리하고 정갈하게 준비돼 있는 부대시설은 배려 깊은 그의 마음 씀씀이가 느껴진다. 눈 뜨자마자 바다가 보이는 큰 창과 해지는 노을을 보며 즐기는 바비큐, 그리고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스파는 여행의 즐거움을 한껏 느끼게 한다. 왁자지껄한 흥겨움도 여행의 재미라면 재미겠으나, 진정한 여행의 묘미는 고요한 겨울바다가 주는 여유로운 휴식이 아니겠는가. 한 박자 천천히 쉬고 싶어 혼자서 떠난 여행길, 그 마음을 다 안다 듯이 건네는 그의 따뜻한 커피는 얼었던 마음까지 녹인다. “가족 끼리나 단체로도 많이 오시지만, 혼자 쉬러 찾아오는 분들도 많으세요. 대부분 바다 보러 와서, 가만히 바다만 보고, 또 쉬었다 가는 분들이죠. 요즘 같은 세상에... 청춘들이 받은 상처야, 당연히 깊겠죠. 저도 그랬으니까요. 그 마음을 잘 아니까, 손님들에게 조금이라도 더 잘 해드리고 싶어요(웃음).” “아직은 부족한 게 더 많다”며 사람 좋은 웃음을 지어보이는 유 대표. 그는 오늘도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기다리며 내일을 준비한다. 취재를 하러 온 기자에게도 “쉬고 싶을 때, 언제든 찾아오라”며 해맑게 웃는 그의 모습에 슬며시 미소가 지어졌다. 여행의 셀레임 만큼이나, 주인장의 따뜻한 마음 씀씀이가 깊은 여운을 주는 곳, 그의 말대로 삶이 버거울 때, 다시 찾으리라. 통영의 해와 달과 별, 그리고 바람마저 쉬어가는 곳, 답답한 가슴을 뻥 뚫어줄 쪽빛 바다가 펼쳐진 이곳을……. [1000]
    • 맛집탐방
    2016-11-16
  •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 선정, 선명하고 다양한 COLOR로 세상을 채색하다
    글로벌 기업들이 독과점하고 있는 세계 안료시장의 틈새를 공략한 국내 기업이 있다. 국산 안료의 질적 성장을 이끌고 관련 제품의 수입대체효과를 크게 높인 공로를 인정받아 '2016 대한민국 신지식인‘으로 선정된 ㈜칼라런트코리아의 서해열 대표. 그가 전하는 색채산업 스토리를 함께 들어보자. _구아리 기자 환경과 사람이 먼저다 인간존중, 고객만족 바탕의 상생경영 ㈜칼라런트코리아는 2000년도 ‘인간존중과 고객만족을 바탕으로 하는 상생경영’이라는 이념 하에 설립되어 가공안료 제조 및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업체다. 칼라런트코리아의 서해열 대표는 고등학교, 대학교에서 화학공업분야를 전공했으며, 첫 직장생활도 자연스레 화학회사에서 시작하게 된다. 어렸을 때부터 CEO가 꿈이었던 그는 수년간 직장생활을 하며 경험을 쌓은 후, 자신의 사업을 시작해 현재의 (주)칼라런트코리아를 이끌어가고 있다. 기업을 설립하여 현재의 자리까지 오는 동안 결코 쉽지 않았다는 그는 설립 직후 여러 번 부도를 맞아 정통으로 타격을 입기도 했다며 힘들었던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회사운영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이기도 하죠, 정말 어려웠을 때였는데, 그런 상황을 이해해주고 결제를 유예해주거나 선입금을 해주면서 배려해주는 거래처들도 있었거든요. 그런 일들을 겪으면서 더 단단해 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기업의 특성상 다양한 색채를 다루는 칼라런트코리아. 그렇다면 서 대표가 생각하는 칼라런트코리아는 어떤 컬러로 표현할 수 있을까. “무수히 많은 컬러 중에 한 가지를 고르라면 어렵죠. 한 가지 색만 튀면 밸런스가 맞지 않고, 회사 대표와 직원, 그리고 고객이 모두 조화로운 합을 보여야하듯이 조화로운 컬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컬러는 하나하나 다 소중하니까요.(웃음)” 다양한 색채를 다루듯, 서 대표는 직원들과 함께 사랑의 헌혈, 사랑의 열매 등 다양한 나눔 활동도 하고 있다. 4-5년 전부터 꾸준히 고등학교, 대학교에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는 그는, 어렸을 적 홀어머니 밑에서 2남 2녀 중 둘째로 자랐다. 어렵고 힘들었을 때, 남들에게 도움받은 것들을 생각하며 자신도 훗날 베풀며 살아야겠다고 다짐했다고 한다. 직원들에게 존중받고, 고객에게 인정받는 사장이 되고 싶다는 서 대표. 매주 월요일은 간단한 인사와 함께 미팅을 통해 직원들과 소통하고, 수요일에는 1시간정도 업무회의를 비롯한 제품교육부터 인성교육까지 전반적인 직원 교육시간을 갖는다. 목요일은 직원들과 함께 구역별 대청소를 하며, 소통과 화합에 힘쓰는 모습을 보였다. 목표는 매출 100억 달성 친환경 안료 개발에 주력 국내시장 기반 다지고 해외수출에 포커스 칼라런트코리아의 목표는 ‘매출 100억 달성’이라고 한다. “우선 우리 직원들과 협심하여 매출 100억을 달성하는 것이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중요한 목표입니다. 우리나라는 수입의존도가 높은 시장이기 때문에 외국환경에도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때문에 저희는 내수시장 공략과 더불어 해외수출에 최대한 포커스를 맞춰 목표를 달성하려합니다.” 칼라런트코리아는 CIS(독립국가연합) 무역사절단 파견 기업으로 선정되어 해외지사화 사업에 참여하고, 현재 베트남에 수출을 통해 목표달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한 친환경 안료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중금속 유해물질을 비롯한 여러 환경문제로 인해 ‘노케미 족’들이 증가하고 있다. 노케미(No-chemi)족이란, 단어 그대로 화학제품을 거부하는 사람들을 칭한다. 화학물질이 들어간 제품은 일절 사용하지 않고, 친환경 요소가 들어간 제품을 직접 만들어 사용하거나 구매하여 사용하는 소비자들이다. 이러한 현실을 감안해 칼라런트코리아는 장판과 벽지, 치공 틀, 문구, 자동차 인판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 무기무독성 안료를 개발하였다. 특히 칼라런트코리아에서 제조, 판매하는 수성착색제 ECO 제품은 어떠한 수성 매체에도 적용할 수 있는 환경 친화적인 제품이라고 한다. 나아가 저가의 친환경, 무독성 안료의 개발과 이를 통한 안료의 안정적 공급에도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할 수 있다’는 신념과 근성으로 다양한 색채산업의 미래를 개척하고 상생하며 환경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주)칼라런트코리아. 인류생활을 윤택하게 하는 데 기여하고 싶다는 서 대표의 꿈이 선명하고 다양한 컬러로 채색되는 그 날을 기대해본다. [1000]
    • 경제
    2016-11-16
  • ‘제35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 수상,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나눔 DNA를 물려받은 좋은 의사가 되고 싶어!
    최근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5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에 최종순 고신대학교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선정됐다. 그는 의술을 베푸는 의사로,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하는 이웃으로 기억되는 사람이다. _박미희 기자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인술을 베풀었던 착한 의사, 장기려 박사의 정신과 뜻을 이어 받겠습니다. 이를 통해 부산의료의 아름다운 전통과 핵심가치, 그리고 지역 사회를 위해 꾸준히 노력하는 의료인으로 살고 싶어요(웃음).” 환하게 웃는 최종순 교수. 장기려 박사는 한국전쟁 중이던 1951년 부산 고신대복음병원의 전신임 복음병원을 세워 26년간 재직하면서 피난민과 가난한 사람들을 진료하고 봉사활동을 펼쳐 ‘한국의 슈바이처’라고 불려왔다. 이런 장기려 박사의 봉사와 나눔 DNA를 물려받은 고신대복음병원은 대한민국 의료봉사에 빼놓을 수 없는 이름이다. 고신대복음병원 교수로, 부산광역시의사회 제35회 의학대상 사회봉사상을 수상한 최종순 교수는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사람이다. 그가 의사의 길을 선택한 것은 훌륭한 의사의 길을 걸었던 아버지, 최행진 원장 때문이다. 그의 아버지는 의료봉사의 공로로 최근 캄보디아 노르시돔 시아모니 국왕이 외국인에게 수여하는 최고훈장인 세아오피스(SENA-OFFICER)훈장을 수상했다. “아버지는 늘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의료봉사활동을 펼쳐오셨어요. 항상 좋은 의사가 되고자 노력하셨던 아버지, 그 모습을 보며 의사의 꿈을 키웠습니다. 아버지가 장로로 계신 마산교회와 인연이 있는 고신대학교에 진학해 의사의 길을 걷게 된 것도 그 때문이고요.” 그렇게 그는 2000년 고신대 의대를 졸업하고, 2007년 인제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하고, 2011년 고신의대 대학원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이렇듯 좋은 의사가 되기 위해 노력하던 그때 지켜본 장기려 박사의 생전 모습은 언제나 그에게 참된 의사로서의 길을 제시해주었다고. 이런 애정을 담아 그는 동료 후배 의사들이 펴낸 장기려 박사의 이야기, 『오늘도 장기려 그 사람을 닮아갑니다』를 펴냈다. 이렇듯 그는 장기려 박사의 모습을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최근 카자흐스탄 Healthcity 병원 파견 근무를 통해 부산의 우수한 의료기술과 경험을 전파하고, 가정형편이 어려워 제대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환아들을 위해 나눔 의료에 앞장섰다. 그리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함께 도서산간 낙도 지역으로 연간 4~5차례 의료봉사 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삼성전기와 협력해 1사 1원 1촌 관계를 맺고 있는 남해 다랭이마을 주민들의 건강도 보살피고 있다. 의료봉사를 통해 맺은 많은 인연들. 그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인연을 꼽아보라고 하자, 그의 눈이 깊어졌다. “카자흐스탄은 한국보다 20년 정도 의료수준이 뒤쳐져있는 나라에요. 한국도 원조를 받았던 나라에서, 이젠 원조를 주는 나라로 도움을 주고 있지요. 최근 5개월 정도 카자흐스탄 현지에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는데, 그때 만난 한 소년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폐렴 때문에 처방받은 약의 부작용으로 심각한 피부질환을 앓았어요. 가정형편도 어려운데다 현지 의료수준도 열약해 여러모로 치료가 어려웠죠. 심한 가려움과 통증 때문에 잠을 잘 못 이룰 정도라, 도움이 절실했어요. 현지 방송에도 모금운동이 일어날 정도였는데, 그때 저희를 만났죠. 그래서 한국으로 데려와 고신대복음병원에서 치료를 했어요. 항공편을 마련해준 부산관광공사와 체재비, 치료비 전액을 지원해준 고신대복음병원의 도움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완치를 하고 환하게 웃던 소년, 그 아이의 해맑은 웃음을 지금도 기억해요(웃음).” 그는 의료봉사활동으로 이름을 알렸지만, 그는 이른바 ‘비타민 교수’로도 유명하다. 고신대학교복음병원에서 함암 치료의 부작용을 완화하는데 비타민요법을 적용해 학계와 환자들 사이에서 관심을 얻은 것. 지금은 멀리에서 환자들이 일부러 찾아올 정도로 명성을 얻었고 동료의사들도 먼저 비타민요법을 권할 정도로 신망을 얻었지만, 그가 처음 비타민요법에 대해 말할 때만해도 병원 내 반대여론이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그는 비타민요법에 대한 확신을 갖고 연구를 하게 되었다고.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련을 마칠 때 쯤 비타민요법에 대한 강의를 들을 기회가 있었어요. 비타민요법이 면역력 증가와 염증치료에 효과가 있다는데 관심이 갔죠. 그래서 비타민 요법을 계속 공부하고 연구해왔습니다. 비타민요법으로 암환자들이 항암치료의 부작용을 줄이고, 통증을 완화해 더 나은 삶을 살아가는 것을 보며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인 여론에 임상경험을 쌓기란 결코 쉽지 않았다. 그때 그의 곁에서 힘이 되어준 것이 바로 그의 어머니다. “10년 전 어머니는 난소암 판정을 받고 함암치료를 시작하셨어요. 암환자들이 함암치료를 포기하는 이유는 부작용이 너무 고통스럽기 때문이에요. 저희 어머니 역시 너무 힘들어하셨죠. 그걸 지켜보는 자식 마음이야……. 환자 가족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부분일거에요. 그래서 암환자로는 처음으로 어머니께 비타민요법을 시술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어머니에게 효과가 나타났어요. 부작용과 통증이 많이 줄어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가 되었죠. 그렇게 확신을 얻고 암환자들에게 비타민요법을 권유하게 되었습니다.” 그는 10년 동안 비타민요법을 연구해왔다. 비타민요법에 관련된 SCI급 논문도 여러 편 발표했고, 최근에 그는 가정의학회 학회지에 『방사선 치료시 고용량 비타민C 정맥투여가 유방암 재발에 미치는 영향』이란 주제의 논문을 국내 최초로 발표한 상태다. 앞으로도 비타민요법에 대한 꾸준한 연구를 이어나갈 계획이다. 이렇듯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최 교수. 따뜻한 의술을 베푸는 그의 꿈은 무엇일까. “보통 환자분들이 병원을 찾아 의사와 면담하는 시간은 고작 1분 남짓일 거예요. 하지만 의사 앞에 오기까지 환자분들의 심신의 고통은 얼마나 크겠습니다. 그러니 작은 증상 하나까지 상세하게 설명해주는 의사, 환자의 사소한 질문 하나도 친절히 답해주는 의사가 되고 싶습니다.” 대외홍보협력실장 대한 가정의학획 평의원 및 가정의학과 전문의 대한 노인병학회 정회원 및 노인병 인정의 대한 비타민 연구회 학술이사 대한 비만체형학회 정회원 대한 임상영양학회 부산지회 총무이사 고신대 복음병원 가정의학과 부교수 고신대 복음병원 대외협력실장 인제의대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2007.3) 고신의대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2011.8) 저서 메가비타민 치료(대한비타민 연구회, 2005년) 마이어스 칵테일(대한비타민 연구회, 2005년) 비타민 치료(대한비타민 연구회, 2016년) 오늘도 장기려 그 사람을 닮아 갑니다(2014년) [1000]
    • 메디컬
    2016-11-16
  • 카페 그 이상의 공간 ‘사소한 커피가 우리를 위로한다’
    마산 남부시외터미널 뒤편에 새로운 큰 건물 하나가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오가던 사람들의 관심은 그때부터 시작되었고, 마침내 올해 9월, 완성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은 경남의 루프탑 감성카페로 주목받는 ‘버스텀 이노르’이다. 화려한 외관과 럭셔리한 인테리어로 오픈한 지 채 두 달도 되지 않아 지역의 핫플레이스로 자리잡은 그곳의 매력 속으로 함께 빠져보자. _구아리 기자 마이너들의 신명나는 난장판 다양한 경험을 녹여낸 복합 문화공간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곳곳에 놓인 다양한 할로윈 소품들이 손님들과 기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할로윈데이 분위기를 물씬 느끼며 김 강 대표를 만나기 위해 2층 카페로 올라갔다. 범상치 않은 외관만큼이나 특이한 이름 버스텀 이노르. “마이너들의 신명나는 난장판(Buster Minor)이라는 뜻에서 M자를 앞으로 이동시키고, 버스터미널 근처에 있는 특징을 살려서 지은 이름입니다.” 김 대표에게 오픈하자마자 핫플레이스가 될 것이라 예상했는지 질문했다. “솔직히 저도 이 정도의 인기는 예상 못했습니다. 이 지역은 구매패턴이 일정하지 않아서 예상하기 힘든 상권에 속하는 편이라 주변의 지인들도 걱정을 많이 했죠(웃음).” 그렇다면 조금은 의외인 곳에 이런 느낌의 쇼룸 겸 카페를 오픈하게 된 이유는 무엇일까. “제가 지금까지 33개국을 여행하면서 만난 사람들 중, 가장 멋있고 트렌디하다고 느낀 사람은 대다수 경남사람이었습니다. 경남에도 복합문화공간이 있으면 분명히 이런 사람들이 찾아올 것이라 생각했고, 그때부터 사업구상을 시작했죠. 특별한 공간이 없어서 못가는 사람들이 많았으니까요.” 경남사람들에 대한 애정과 확고한 믿음이 김 대표의 눈빛과 말투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었다. 김 대표를 처음 봤을 때 남다른 패션센스가 눈에 띄었고, 각 층마다 색다른 인테리어 콘셉트에서도 남다른 감각이 느껴져 그의 관심분야에 대해 물었다. "패션 외에도 여행, 사진, 영화리뷰 등, 다양한 대중예술분야에 관심이 많아요(웃음).“ 그는 사진작가로서 3번의 개인전을 열기도 했다고. 루프탑을 처음부터 구상한 이유도 다양한 문화의 개방감을 표현하고자 한 것이라 했다. 그렇게 김 대표는 자신의 고향인 마산에서 꿈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화려한 외관만큼 실속있는 내부 고객의 쓴소리도 약으로 삼아 사실 버스텀 이노르는 인테리어로 유명세를 얻기 시작했지만, 그보다 더 큰 의미와 가치를 가진다. 김 대표에게 버스텀 이노르는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시작하는 작은 반란과도 같은 사업이라고 했다. 각 개인마다 가진 끼나 열정이, 다른 환경에 의해 제대로 발휘될 수 없을 때, 그것을 버스텀 이노르에서 실현시켜 주고 싶다는 것이다.1층 편집숍의 디자이너는 김 대표의 사촌동생이자, 6년 전부터 사업을 함께 구상해온 동반자이다. 김 대표는 그에게 직접 디자인한 여러 제품을 만들 수 있는 기회와 장소를 제공해 주었고, 조만간 Busterm Inor 라는 브랜드 런칭을 통해 자체의류 여성복 코트와 스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고 한다. 2,3층 카페의 바리스타 겸 점장은 프랜차이즈 커피숍 점장으로서 수년간 경력을 쌓아온 베테랑이다. 김 대표는 그에게도 자신만의 커피세계를 펼칠 수 있는 장소와 기회를 제공해주었다. 최근에는 주로 버스킹을 하던 신인 밴드에게 루프탑에서 공연 할 수 있는 뜻 깊은 시간과 공간을 마련해주기도 했단다. 김 대표는 그들이 행복해하며, 고맙다고 말할 때 가장 뿌듯하다고 전했다. “아직은 메이저라 말할 수 없는 전문가들이 모여 나름의 노력으로 준비한 사업이라 실수도 있고, 고객들의 쓴소리도 종종 있지만 그것을 받아들이고 배워가는 과정 또한 값진 것이라 생각합니다.(웃음)” 이처럼 김 대표와 직원들은 커피와 옷, 인테리어로 단순하게 규정지어지지 않는 새로운 ‘공간’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소통하며 노력하고 있다. 다양한 사회복지 서비스 제공 준비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고파 김 강 대표의 최종 꿈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다. 손님들이 ‘갑푸치노(카푸치노)’라는 음료를 주문해서 마시게 되면, 그 수익금의 일부가 기부되는 형식의 신메뉴를 준비 중이라며 꿈을 이루기 위해 지금부터 하나씩 실천해 나가는 모습을 보였다. 패션과 커피, 그리고 사회복지라는 어울릴 것 같지 않은 장르들의 조합이지만 그 중심에는 각각 다른 의미의 ‘사람’ 이 존재하고 있었다. 작은 사람들이 큰 꿈을 향해 시작하는 첫걸음, 앞으로도 새롭고 참신한 기획으로 꿈을 펼쳐나가는 버스텀 이노르를 기대해본다. [1000]
    • 맛집탐방
    2016-11-16
  • 머무는 사람이 행복한 집을 짓는 곳, 동화나라
    동화에 나올 것 같은 한폭의 그림 같은 집. 자연과 한데 어우러진 목조주택은 오랜 세월이 지나도 변함없는 가치 있는 집이다. 친환경 주거공간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목조주택. 이 목조주택 전문 설계·시공사로 인정받는 곳이 있다. 살수록 편안한 집을 짓는 동화나라가 바로 그곳. 그곳에서 실력 있는 프로, 강상수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동화에 나오는 한 폭의 그림 같은 집, 머무는 사람이 행복한 집을 짓고 싶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강상수 대표이사. 그는 목조건축 분야에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수많은 목조주택을 지어온 그는 사람이 살기 편안한 집을 짓는 프로다. 그가 목조 주택에 남다른 애정을 갖는 것은 목조주택이 친환경적인 주거공간이기 때문이다. “목조주택은 건강에 좋은 친환경적인 주거 공간이에요. 폐건축자재나 환경오염으로 인해 아토피와 기타 질환을 앓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목조주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요. 건강에도 좋지만, 목조주택은 한번 지어놓으면 100년~200년이 넘도록 사용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집입니다.”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정성을 다해 집을 짓는 건축가. 그가 짓는 집은 살면 살수록 편안한 집이다.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건축. 그 출발은 건축주와의 열린 소통에서 시작된다. “내 집을 짓는 건축주들의 마음은 각별해요. 그만큼 많은 애정과 정성을 쏟아요. 머릿속으로 상상한 이미지를 건축물로 현실화시켜주는 일, 그게 전문가의 역할입니다. 단순히 건축주의 의견을 따르는 것이 아니라 더 좋은 집을 지을 수 있도록 전문가적인 조언을 많이 하죠. 지형에 맞는 방위와 건축 스타일에 대해 조언을 많이 해요. 쓰면 쓸수록 편안한 집을 만드는 게 중요하니까요. 상담을 할 때부터 완공하기까지……. 건축주들이 많은 궁금증과 염려를 갖고 있습니다. 그 물음이 백 가지라면, 백 가지를 다 이해시킬 수 있는 사람, 그것이 바로 집을 짓는 사람의 올바른 자세라고 생각합니다.” 건축주와 모든 일을 상의한다는 강상수 대표이사. 이런 열린 소통은 도면을 이해하기 힘든 고객들 위한 배려로 이어지고 있다. “도면으로 볼 때와 실제로 집이 다 지어졌을 때, 큰 차이를 보이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건축주들이 많이 속상해하세요. 그래서 저희는 3D 입체영상으로 건축물이 완공됐을 때 모습을 보여드려요. 제작비용이 들지만, 그래도 고객만족을 위한 서비스라고 생각합니다.” 그의 작품이 훌륭한 이유는 기본을 잘 지키기 때문이다. 설계부터 시공까지……. 모든 과정에서 심혈을 기울이고, 좋은 자재를 쓰고 있다. “나무가 너무 무르면 많이 수축되고, 너무 강하면 뒤틀림이 심해요. 그래서 튼튼한 집을 짓기 위해서는 나무를 잘 이해하고, 좋은 나무를 쓰는 게 중요하죠. 저희는 벽채를 구성하는 구조용으로 미송SPF을, 기둥은 더글라스포를, 내부 마감재로는 편백과 외부 마감재로 웨스턴 레드시다를 주로 사용합니다. 각기 용도에 맞게 좋은 나무를 써 견고하고 내구성 있는 집을 짓고 있습니다.” 인체에 건강한 나무로 짓는 목조주택. 건강을 생각해서 짓는 집인만큼 마감재도 친환경적이어야 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그래서 마감재로 몸에 좋은 황토를 쓰고 있다고. “건강을 생각해서 목조주택을 짓는 분들이 많으세요. 건강에 좋은 집을 짓는데, 바닥에 시멘트를 쓴다면 그게 진짜 건강한 집이라고 할 수 없죠. 그래서 저희는 마감재로 몸에 좋은 황토를 사용하고 있어요.” 수많은 업체들이 있지만, 오랜 시간동안 변함없이 인정받아온 것은 탄탄한 실력과 신용 때문이다. 동화나라는 여타 업체와 달리 설계, 시공, 사후 A/S까지 직접 하고 있다. “저희는 찾아가는 A/S를 하고 있어요. 어딘가 문제가 생겨, 건축주가 불러야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저희가 먼저 A/S 할 부분을 먼저 챙깁니다. 설계와 시공, 사후A/S까지 저희가 직접 다 챙기기 때문에 믿고 맡길 수 가 있어요.” 좋은 작품을 많이 남겼던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건축주에 대해 말해보라고 하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좋은 분들이 많죠. 그 중에서 세 번이나 집을 지어드린 한분이 기억에 남아요. 처음엔 자택을 짓고, 두 번째 그 집을 팔고, 새 땅을 사서 다시 집을 짓고, 나중에는 그분의 어머니 집까지 지어드렸죠. 정말 저희를 믿고 맡겨주셨던 건축주, 좋은 집을 지었다며 기뻐하던 그분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웃음).” 그가 지은 집에 머무는 사람들의 행복한 모습을 볼 때가 가장 뿌듯하다는 사람. 그는 사람이 행복한 건축을 하는 게 꿈이란다.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집을 짓는 것’, 그것이 집을 짓는 사람의 기본자세라고 생각해요. 돈을 먼저 생각해서는 집을 짓는데, 정성이 들 수 없거든요. 내 집을 짓는다는 마음으로 집을 짓고, 그 공간에 머무는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일, 그것이 제가 20년이 넘도록 집을 지어온 마음입니다.” 그는 오늘도 동화 속에 나오는 그림 같은 집을 짓는다. 공간에 머무는 사람들의 삶이 더욱 아름다워질 수 있게……. [1000]
    • 경제
    2016-11-16
  • 제4회 지방자치 박람회 주민참여 경연부문 ‘행정자치부 장관상’, 스스로 일어나는 농촌 ‘진주시 금산면’
    지난달 27~30일 4일간 행정자치부 주관으로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된 제4회 지방자치 박람회에서 진주시 금산면이 ‘폐부직포 농가자율수거 및 배출신고제 운영사업’으로 주민참여 경연부문 최우수상인 행정자치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자치단체의 예산 없이 농가 스스로 폐부직포 처리비용을 부담하는 진주시 금산면의 ‘폐부직포 농가자율수거 및 배출신고제 운영사업’은 전국 최초로 주민 주도로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농촌 환경을 개선했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으며 많은 농촌사회의 귀감이 되고 있다. _박지영 기자 지역주민주도, 금산면발전협의회 중심으로 아름다운 내 고장, 깨끗한 농촌 만들기 아름다운 금수강산, 천혜의 자연경관을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 그러나 고도의 과학화와 현대화로 우리의 자연이 위협받고 있다. 특히 농촌에서는 에너지 효율 개선을 위해 농가의 시설 하우스 내·외부에 설치되고 있는 부직포가 큰 골칫거리다. 한번 설치되면 짧게는 5년, 길게는 10년 이상 사용되는 부직포. 그리 짧은 수명은 아니지만 농촌의 고령화와 더불어 처리방법과 처리비용으로 인해 문제가 되고 있다. “수명이 다 된 폐부직포는 그 무게가 상당합니다. 큰 부피의 폐부직포를 농가의 노인들이 쉬이 처리하기가 어렵죠. 그러다보니 경작지 배수로, 들녘, 하천 제방 등에 무단 투기하거나 불법 소각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농촌 곳곳에 방치된 폐부직포는 농촌의 경관을 해치는 단순한 문제를 넘어 농촌 토양과 수질 오염을 야기 시킨다. “폐부직포는 농촌 곳곳에 널브러져 썩지도 매립도 되지 않아 토양과 수질 오염의 주범이 되고 있습니다. 토양과 수질이 오염되면 당연히 이곳의 땅과 물을 바탕으로 재배되는 농산물에도 악영향을 끼치죠. 전국최고의 신선농산물 수출도시인 진주의 이미지에도 큰 타격이 됩니다.” 이에 금산 지역 대표단체인 금산면발전협의회는 매년 반복되는 폐부직포 처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민관 협업을 통한 폐부직포 자율 수거 체계 구축으로 농가부담 줄여 “폐부직포 처리에서 가장 큰 걸림돌은 처리방법과 처리비용입니다. 폐부직포를 전부 폐기물로 처리하는 것은 개인농가에 여간 부담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래서 우선 폐부직포를 한데모아 재활용 여부에 따라 구분해 재활용이 가능한 것은 재활용 업체를 통해 처리하고 불가능한 것은 소각 처리하는 방식으로 사업계획을 수립했습니다. 그러나 주민들 자체적으로 모든 일을 해결하는 데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민·관의 도움이 꼭 필요했습니다.” 이에 원활한 폐부직포 처리문제해결을 위해 금산면발전협의회는 금산면사무소(면장 정현대)와 함께 주영산업(폐부직포 재활용업체, 대표이사 이진호), 금산농협(조합장 김성수), 김홍규 시의원, 시설원예농가 80여명이 참석한 자리에서 ‘폐부직포 농가 자율수거’에 따른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1차적으로 농가의 폐부직포를 모으는데 필요한 부지를 금산농협에서 제공하는 등 재정지원을 담당하고, 재활용업체와 소각업체에 대한 폐부직포 수거요청 및 배출신고 등의 업무대행을 금산면사무소에서 맡았다. 주영산업은 재활용 폐부직포를 수거하는 비용을 낮춰 농가의 부담을 내려줬고 시설원예농가는 폐부직포 처리비용을 농가가 직접 부담, 처리할 것을 다짐하며 적극적인 참여의지를 보여줬다. 지역문제를 스스로 해결하는 농촌의 모범적 예시로 자리잡아 농촌 들녘에 무분별하게 널브러져 수질과 토양의 오염 유발 등 농촌 환경을 심각하게 훼손시키는 폐부직포를 농가 스스로가 일제 수거·처리하고 지속적으로 배출되는 폐부직포는 배출신고제를 통해 농가가 직접 비용을 부담하는 ‘폐부직포 농가자율수거 및 배출신고제 운영사업’은 다양한 형태로 그 성과가 나타나고 있다. 우선 비용면에서 지난 2013년부터 2016년까지 부직포 교체비용을 보조받은 농가(161농가)가 기존 방식으로 폐부직포를 배출했을 시 201백만 원의 비용이 들었다면 금산면발전협의회에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했을 시 45백만 원으로 처리할 수 있어 156백만 원의 비용절감이 가능한 것으로 추산된다. 현재까지 배출신고제를 통해 28농가에서 721만원에 상당하는 처리비를 직접 부담하였으며 시설하우스 농가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지난 10월 27일에는 관내 14개 작목반과 개별 농가에서 일제 수거된 폐부직포 처리비용 620만원을 기탁하는 등 민·관 협업의 성과가 돋보인다. 무엇보다 금산면의 ‘폐부직포 자율 수거사업’이 높게 평가받는 이유는 농가가 처리비용을 직접 부담해 자치단체의 예산 수반 없이도 농촌 환경을 깨끗하게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 전국 최초의 사례라는 점이다. 획기적인 의식 및 방식 전환으로 기존의 관(官)의존적 틀을 깨고 농촌사회가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고 있는 진주시 금산면. 아름다운 그들의 동행이 건강하고 밝은 농촌사회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기대해본다. [1000]
    • 라이프
    2016-11-16
  • (주)금강스틸 CEO 김인태, 주한몽골명예영사에 취임
    학창 시절, 가장 가보고 싶은 나라를 물어보면 대답은 늘 ‘칭기즈칸의 몽골’이었다. 시간이 흘러 40대 초반, 사업차 처음 몽골을 방문할 때의 설렘과 떨림이 아직도 생생하다. 지난 10월 19일 주한몽골명예영사로 취임한 김인태 명예영사의 이야기다. 몽골상공회의소 한국 명예대표로도 활동 중인 그는, 몽골과 몽골인들에 대해 남다른 열정을 말한다.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몽골과 한국의 다양한 교류를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 거주 중인 몽골 교민들을 위해서도 진정으로 노력을 다 하고 있는 그의 사업과 행보를 따라가 보았다. _정주연 기자 몽골, 베트남은 물론, 이집트, 이란 등의 중동지역으로 철재류 등 여러 제품을 수출 중인 (주)금강스틸 경상남도 김해시 한림면에 위치한 (주)금강스틸은 철판 모형 절단 및 판매 전문 기업으로 몽골, 베트남과 이집트, 이란 등의 중동지역으로 철재류 등 여러 제품을 수출·입하고 있다. 몽골과 첫 인연 2002년 광물 A-GENT 계약으로 2002년 포스코와 광물 A-GENT 계약을 하면서 그와 몽골은 처음 인연을 맺었다. 그로부터 2년 뒤 몽골을 처음 방문하게 된 그에게 몽골은 어떤 곳이었을까? “학창시절 가장 가보고 싶었던 나라를 간다는 생각에 너무 설렜어요. 밤에 도착해 처음에는 오래된 건물 벽의 붉은 낙서 등을 보자, 조금 긴장했어요. 하지만 울란바토르와 ‘ERDENET’ 국영 광산 방문을 위해 몇 시간씩 시골길을 오가며 바라본 몽골의 무한한 잠재력과 가능성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그에게 몽골은 단순한 사업 파트너로서가 아닌, 다양한 인연을 맺어준 곳이며, 그의 인생의 전환점을 가져다준 나라로 더 각인돼 있다. 당시 몽골의 도로교통건설부 장관이었던 나랑찰츠랄트를 비롯해 몽골 교민회장에 이르기까지, 몽골인과 한국인을 넘나드는 여러 인연이 만들어졌다. 이는 평소 마음을 열고 친절하게 사람을 대하는 그의 진실된 성격이 두터운 신망으로 이어졌고, 한․몽 교류를 위해 애쓰는 인연의 계기가 된다. 한․몽 경제 포럼 개최에서부터 수출협약과 보건의료 교류에 교두보 역할을 하다 2013년 몽골의 막대한 자원과 한국 기업의 기술 그리고 인력 지원을 통해, 양국의 경제 발전과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한․몽 경제 포럼. 양국의 경제교류를 통해 상호 발전을 위한 발판을 마련한 이 행사를 비롯해, 하동군과 몽골의 수출협약을 맺는데도 다각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인태 명예영사. 얼마 전 대동병원과 몽골의 의료관광 활성화와 염가의 의료교류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있어서도 큰 역할을 했다. “처음 몽골을 방문했을 때부터 항시 마음속에 ‘나는 민간외교관이다’라는 생각을 품고 있었어요. 행동 하나, 말 한마디에도 그 책임과 무게를 생각했죠. 한국에 우호적인 몽골을 보면서 양국이 좀 더 다양하고 유익한 교류를 통해 서로 발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늘 하다가 이런 좋은 일들에 동참하게 되었어요.” ‘부산 나담 축제’부터 전국 몽골인 농구 대회인 ‘한마음체육대회’ 개최까지 평소 친분이 있던 오정룡 부산시 레슬링협회 회장님을 통해 ‘부산 나담 축제’를 후원하게 되었다는 김 명예영사. “처음에는 몽골 교민들을 위해 다양한 행사가 있다는 걸 접하고, 단지 찬조를 하는 수준이었어요. 몽골 교민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었고 그들을 위한 행사를 직접 집행하면서 좀 더 활성화시키면 좋겠다는 마음을 갖게 되었어요.” 몽골 울란바토르에서 매년 7월에 열리는 몽골 최대의 민속 축제이자 스포츠 축제인 ‘나담 축제’.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에서도 매년 각국의 교민들이 함께 모여 공연과 예술, 음식을 즐기는 소통과 화합의 장으로 역할을 해 오고 있다. 2016년 세계 각지에서 열린 ‘나담 축제’ 중 뉴욕에 이어 두 번째로 우수한 평가를 받은 ‘부산 나담 축제’는 김 명예영사가 부산 서구청으로부터 좀 더 넓은 장소를 협찬받으며 성황리에 마무리되었다. 또한 농구를 사랑하는 몽골인들을 위해 6년째 열리고 있는 전국 몽골인 농구 대회 역시 장소를 부산과학기술대학교 실내 체육관으로 옮기고, 국제 심판이 함께하면서 몽골 교민들에게 그 인기가 지대했다고. 예술·체육·문화교류를 위해 몽골을 배경으로 한 사진전도 준비 중이라고 전한 김 명예영사는 향후에도 몽골 교민들이 한국에서 좀 더 재미있고 다양한 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도록 돕고 싶다고 전했다. 곧 중동지역 전역으로 새롭게 개발된 가로등 수출을 앞두고 있는 (주)금강스틸은 중동과 베트남에서 판매 독점권을 확보하고,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해 카타르와 두바이에도 판로개척을 해놓은 상태다. 그는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뛰어난 기술력과 탁월한 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글로벌 전문 경영인으로서 뿐 아니라, 주한몽골명예영사로서도 다양한 활동을 하고 싶다고 전했다. 오늘도 신발 끈을 조이며 보건의료분야에서 몽골 교민들과 한국을 찾는 몽골인들의 의료 지원을 위해 이미 여러 계획을 세우고 진행 중인 김인태 명예영사. 주한 몽골 명예영사로서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간 그와 몽골의 자랑스러운 만남과 따뜻한 인연에 항상 화사한 빛만 가득 하기를 응원한다. Сурагч ахуй цагт очиж үзэхийг хамгийн ихээр хүсдэг улсыг нь асуувал ганц л хариулт байсан нь Чингис Хааны Монгол Улс байлаа. Тэр үеэс хойш цаг хугацаа ч өнгөрс 40 насны босгыг даваад бизнесээ эхлүүлэхээр Монгол руу явж байхад догдолж, тэвдэж байсан нь одоо ч саяхан мэт санагдана. Энэ бол өнгөрсөн 10-р сарын 19-ний өдөр Монгол Улсаас БНСУ-д суух өргөмжит консулаар томилогдсон Ким Интаэгийн тухай яриа юм. Монголын Үндэсний Худалдаа, Аж Үйлдвэрийн Танхим(“МҮХАҮТ”)-ын өргөмжит төлөөлөгчийн албыг мөн хашиж буй тэрээр Монгол Улс болон монгол хүний тухай бусдаас өөрөөр нэг л оргилуун сэтгэлээр ярина. Хэмжээ хязгаар үгүй мэт нөөц бололцоотой Монгол-Солонгос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д гүүр адил суурь болж, ялангуяа Солонгост оршин суугаа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төлөө хоёргүй сэтгэлээр зүтгэж байгаа түүний ажил үйлсийн жимээр дагалдан хийж үзлээ. _ Жонг Жү Ён сурвалжлагч Монгол, Вьетнам болоод Египт, Иран зэрэг улсууд руу төмөрлөг экспортлож буй Gumgang Steel компани. Кёнгсанг мужийн Кимхэ хот Халлим-ын өр гөн чөлөөнд байрлах Gumgang Steel компани нь төмөр хавтан зүсэх, борлуулах мэргэжлийн компани бөгөөд Монгол, Вьетнам, Египт, Иран зэрэг улсууд руу төмөрлөг болон өөр бусад төрөл бүрийн бүтээгдэхүүнийг экспорт, импорт хийж байна. Монголтой холбогдсон хувь тавилан 2002 онд байгуулсан уул уурхайн бүтээгдэхүүний агент гэрээ 2002 онд уул уурхайн бүтээгдэхүүний агент гэрээг ПОСКО компанитай байгуулснаар тэр хамгийн анх удаагаа Монголтой холбогдсон юм. Яг 2 жилийн дараа өөрийн биеэр Монголд очсон түүнээс “Монгол гэж ямар газар вэ?” гэж асуухад “Сурагч байхдаа очиж үзэхийг хамгийн ихээр хүсэж байсан улс руу очиж үзнэ гэхээр догдлоод, харанхуйд буучихаад явж байхад хуучин барилгуудын хана дээр хамаа замбраагүй бичиж сараачсан байхыг хараад бага зэрэг айж байлаа. Тэгээд Улаанбаатар хотоос гараад Эрдэнэт улсын үйлдвэр рүү очихоор, орон нутгийн авто замаар хэдэн цаг давхиж ирж очиж байхдаа Монгол Улсын хэмжээлшгүй потенциалыг олж харсан юм.” түүний хувьд монгол гэдэг зүгээр л нэг бизнесийн хамтрагч гэдэг утгаараа бус тавилант учралуудын өлгий болсон газар бөгөөд түүний амьдралын шинэ хуудсыг нээсэн газар юм. Тухайн үед МУ-ын Зам Тээвэр, Барилга Хот Байгуулалтын сайдаар ажиллаж байсан Наранцацралт агсан болон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Нийгэмлэгийн тэргүүн зэрэг монгол, солонгос гэлтгүй олон учрал тохиосон юм. Ийнхүү сэтгэлийн амсар нь нээлттэй, төлөв төвшин бөгөөд чин сэтгэлийн угаас хүнтэй харьцдаг түүний сэтгэлийн гүнд итгэл хийгээд хүлээлт бий болсноор Монгол-Солонгос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ы төлөө зүтгэх замын эхлэл тавигдсан. Солонгос-Монголын Эдийн Засгийн Форум-ын нээлтээс эхлүүлээд Худалдааны гэрээ, эрүүл мэндийн салбар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 зэрэгт холбогч болох нь 2013 онд монголын хэмжээлшгүй их ашигт малтмалыг солонгос технологи, хүн хүчний дэмжлэгтэйгээр ашиглаж хоёр улсын эдийн засгий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г идэвхжүүлэх зорилгоор Солонгос-Монголын Эдийн Засгийн Форум-ыг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в. Эдийн засгий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д суурилан хоёр улсын харилцааг хөгжүүлэх суурийг бэлдэх зорилготой энэхүү арга хэмжээг оролцуулаад, Хадун сум болон Монгол Улсын хооронд худалдааны гэрээ байгуулах зэрэг үйлсэд гар хумхин суугаагүй Ким Интаэ өргөмжит консул билээ. Саяхан Монголоос ирж буй эрүүл мэндийн аялалын зардлыг бууруулах зорилгоор Дэдун эмнэлэгтэй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ны гэрээ байгуулахад ч мөн томоохон үүрэг гүйцэтгэлээ. “Анх л Монголд очихоосоо эхлээд “би бээр иргэдийг төлөөлж буй дипломат ажилтан” гэх бодолтой байсан. Нэг үг, нэг үйлдэл хийхдээ үүрэг хариуцлагаа ухамсарлаж байлаа. Солонгост элгэмсгээр ханддаг монголчуудыг харахаар илүү өргөн хүрээнд ашигтайгаар хамтран ажиллавал сайхан даа гэсэн бодолтой явсаар ийм сайхан ажлуудад оролцсон.” “Бусан хотын Наадам”-аас эхлээд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Нэг сэтгэл” спорт тэмцээн зохиох хүртэл Журмын анд болох Бусан хотын чөлөөт бөхийн холбооны тэргүүн У Жонг Рюнг-аас “Бусан хотын Наадам” арга хэмжээний талаар анхлан сонсож, дэмжин ажиллаж ирсэн консул Ким.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хүрээнд зохиогддог олон арга хэмжээ байдаг гэдгийг мэдээд, анхандаа бол бага сага туслаж, дэмжих хэмжээнд байсан. Ер нь оршин суугаа монгол иргэдийн тоо ч өссөн бөгөөд тэдний төлөө өөрийн биеэр арга хэмжээ зохион байгуулах, илүү идэвхжүүлэх талаар бодож эхэлсэн.” Монгол Улсын Нийслэл Улаанбаатар хотод жил бүрийн 7-р сард зохиогддог монгол үндэстний бөгөөд спортын арга хэмжээ болох “Наадам” нь цар хүрээгээ тэлж Солонгос хийгээд гадаадын өөр улсуудад ч жил бүр монгол иргэд цуглаад урлаг спортоор цэнгэж, үндэсний хоолоо зооглон нэгдэн нөхөрлөдөг арга хэмжээ болжээ. 2016 онд дэлхийн өнцөг булан бүрт зохиогдсон “Наадам” арга хэмжээнүүдээс чанар, чансаагаараа Нью-Йорк хотын дараа хоёрдугаарт жагссан “Бусан хотын Наадам” арга хэмжээг удирдсан Ким консул маань Баруун дүүргийн дэмжлэгтэйгээр Сонхуаны өргөн чөлөөнд зохион байгуулсан байна. Мөн сагсан бөмбөгт хайртай монголчуудын дунд 6 дахь жилдээ зохиогдож буй тэмцээнийг Бусаны Шинжлэх Ухаан Технологийн Сургуулийн спорт танхим зохион явуулж, шүүлтийг олон улсын хэмжээнд хүргэснээр оролцсон хүмүүс талархалтай байлаа. Урлаг, соёлын хамтын ажиллагааг дэмжих зорилгоор монгол сэдэвтэй фото зургийн үзэсгэлэн гаргахаар бэлтгэл ажилдаа ороод буй Ким консулын хувьд, цаашдаа монгол иргэд илүү хөгжилтэй байж, илүү идэвхитэй амьдрах талаас нь туслаж дэмжих хүсэлтэй байгаагаа дамжуулсан юм. Удахгүй Ойрхи Дорнодын зах зээл рүү гудамжны гэрэлтүүлэг хэрэгсэл экспортлох гэж буй Gumgang Steel компани нь Вьетнам болон Ойрхи Дорнодын зах зээлд онцгой эрх аваад буй бөгөөд Саудын Араб, Катар, Дубай зэрэг газруудад худалдааны шугамаа үүсгээд байна. Ким консулын хувьд дотоодын зах зээл болоод, гадаадын зах зээлд дэвшилтэд технологи ба тэргүүний чадвараа хүлээн зөвшөөрүүлсэн бизнесмэн байхын зэрэгцээ МУ-ын өргөмжит консулын хувиар гүйцэтгэх олон ажлууд байгааг уламжилсан юм. Өнөөдөр гутлынхаа үдээсийг үдэнгээ эрүүл мэндийн шалтгаанаар солонгосыг зорин ирж байгаа монголчуудад дэмжлэг үзүүлэх төлөвлөгөө боловсруулж буй Ким консулын албан ажилдаа орсон хийгээд гайхамшигт учрал нь ямагт гялалзан байхыг ерөөе. [1000]
    • 경제
    2016-11-16
  • “아이들에겐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을, 엄마에겐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채워드리겠습니다”
    최근 조용한 휴식 공간을 찾는 성인들을 배려하고 영유아와 어린이의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출입을 제한하는 ‘노 키즈 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어딜 데려가도 눈치를 봐야 하는 엄마들 사이에서 키즈 카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이유다. 주간인물에서 소개할 포항에 위치한 키즈 카페 ‘라팡’은 기존의 키즈 카페와 달리 부모들과 아이들이 함께 쉬며 즐기는 공간이다. 분위기 있는 북유럽풍의 인테리어와 다양한 식사메뉴 그리고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테마들로 인기를 얻으며 각광받고 있다. _김정은 기자 아이의 동향을 한 눈에 살필 수 있는 구조와 위생적인 관리로 주목 받은 ‘라팡 키즈 카페’ 대형업체가 운영하지 않음에도 엄마들의 입소문만으로 유명해진 ‘라팡 키즈 카페’. 크림색과 스카이 블루의 조화로운 색감과 세련된 북유렵 감성을 더한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분위기도 좋지만 이곳의 가장 큰 자랑은 잘 갖추어진 놀이시설과 맛있는 요리다. 이 때문에 엄마들 친목 모임 장소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엄마들이 식사 후에도 이야기를 나누며 모임을 즐기다 보니 일반 실내 놀이터 보다 이용 시간이 길어요. 그래서 편안한 분위기에서 오랫동안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썼어요.” 그녀 역시 아이를 둔 엄마의 마음으로 ‘라팡’을 ‘내 아이의 방’처럼 꾸미고자 했다. 디자인을 전공하고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그녀는 조명, 벽지, 소품, 테이블 등 모든 인테리어에 직접 팔을 걷어붙였다. “20번 정도 도면을 수정했어요(웃음). 예쁜 공간을 만들기보다 아이가 시야에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어요. 그래야 부모는 안심이 되거든요.” 이뿐만 아니라 어린아이가 움직이며 노는 공간인 만큼 수시로 소독하는 등 장난감의 위생관리에도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 “아침, 저녁으로 소독하는 것은 물론 매주 정기적인 살균처리를 하고 있습니다. 영. 유아들은 특히 손에 잡히는 물건을 입에 넣는 습성이 있어 더 위생적으로 관리해야 돼요. 그리고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잘 부러지거나 안전하지 않은 장난감이나 물건은 들이지 않고 있습니다.” 카페 내부를 돌며 직원들이 안전 문제를 꼼꼼히 체크하고 있다. 아이들이 안전하게 놀 수 있는 환경이 갖춰져야 엄마 역시 편하게 쉴 수 있다고 전하는 그녀에게 아이와 엄마를 생각하는 배려심이 느껴졌다. “제가 엄마가 되어 보니 아이 덕분에 행복하지만, 희생해야 하는 것도 많더군요(웃음). 밥을 먹을 때도 아이에게 신경 쓰느라 제대로 된 식사를 못할 때가 많고, 아이와 함께 외출을 하게 되면 가게나 주변인들의 눈치를 보는 일도 많았죠. 이런 부분들을 조금이라도 채워드리고 싶은 마음으로 ‘라팡’의 문을 열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 놀이 시설과 다양한 유아용 장난감 ‘라팡’의 놀이기구와 장난감, 승용완구는 해외 사이트에서 구입하거나 엄마들이 선호하는 브랜드가 많다. 특히 아이들이 손뼉 치며 즐거워하고 있는 ‘모션(동작) 인식 플레이 존’은 대형 스크린에 아이들이 공을 던져 목표물을 맞추면 점수가 올라가거나 동작이나 행위에 따라 센서가 감지하여 스크린에 현상이 일어나는 놀이로 5가지의 콘텐츠가 바뀌어 가며 제공되고 있다. “아이들이 카페에서 나가기 싫다고 떼쓰는 모습을 보면 기분이 좋아요(웃음). 이곳을 자주 찾는 아이들을 위해 장난감을 주기적으로 교체하고 새로운 것을 접할 수 있도록 관리하고 있어요.” ‘라팡’을 찾는 아이들이 늘어나 안정성에 문제가 염려되어 인원 제한을 두고 있다는 장 대표. 주말에는 대기하는 손님들에게 죄송하다고 전하며 내년엔 ‘라팡’이 위치한 건물 옥상에 루프탑 키즈 카페를 만들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커피한잔의 여유도 없는 부모들을 위한 정성 가득한 수제요리 ‘라팡’의 모든 요리는 10년 동안 호텔에서 근무한 전문 셰프가 담당하고 있다. 매일 아침 국내산 재료를 공수해 오고 있으며 합성조미료나 유화제를 사용하지 않고 수제로 조리되고 있다. 자극이 없고 간이 약한 요리로 아이들과 함께 먹어도 좋은 바른 음식만 고집해 내놓고 있어 부모들의 만족도가 높다. 음료 역시 핸드드립 커피와 신선한 계절과일로 매일 매장에서 직접 만들어 맛은 물론 영양까지 갖추고 있다. 음식이 돋보이는 심플하고 고급스러운 식기에 담긴 음식은 기분 좋게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신경 쓴 플레이팅이 돋보였다. 특히 아이들 메뉴로 정해진 한우로 조리된 함박스테이크는 자동차 캐릭터 식기에 담겨 나와 더욱 눈길을 끌었다. “음식을 가리는 아이들이 많기 때문에 흥미를 유발하고 재밌게 먹을 수 있도록 신경 썼어요. 다 먹고 디저트 과일을 더 달라고 해서 챙겨줄 때 기분 좋고 너무 예뻐요(웃음).” 유명 메신저의 ‘엘로우아이디’를 통해 ‘라팡’의 소식과 이벤트를 받아보며 문의하는 엄마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고 있는 장 대표. 그녀는 “초심을 잃지 않고 고객의 Need & Want를 반영해, 보다 발전한 모습으로 다가가겠다” 라며 앞으로 포부를 밝혔다. [1000]
    • 라이프
    2016-11-16
  • (주)한국전기ENG, 제13회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
    전기의 전반적인 기술업무를 전문으로 하는 ㈜한국전기ENG의 허헌영 대표가 지난 11월 1일 서울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제13회 전력기술진흥대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100만 전기인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치하하는 매우 뜻깊은 자리를 빛내준 허헌영 대표를 만나 소감을 들어보았다. _구아리 기자 적극적인 행동 책임있는 시공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남성동 해안도로로 나가면 남성수산센터가 있다. 그곳 3층에 자리 잡은 ㈜한국전기ENG에 들어가자 허헌영 대표가 인자한 미소로 기자를 맞이해 준다. 먼저 그에게 산업통산자원부장관상 수상 축하메시지를 전달했다. “뜻 깊은 자리에서 큰상을 받게 되어 영광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사회에 봉사하며 전기안전을 위해 노력해야죠(웃음).” 허 대표는 40년간 전력기술 발전에 이바지하며 기업의 사회적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특히 전력산업발전과 전기설비의 안정성 향상을 위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한국전기ENG는 전기관련 종합전문업체로서 시공,감리,설계,안전관리에 이르기까지 ISO-9001(품질경영시스템)인증으로 철저한 고객만족과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한, 1990년 설립 이래 한전배전공사협력회사,한국전기철도협력회-전차선분야시공등록업체, 신재생에너지전문기업(태양광,풍력,지열), 소방시설공사업등 각 분야에 축적된 기술과 인력, 최신장비를 갖추고 토탈서비스시스템을 실현해 왔다. 허 대표는 기업을 운영하며 전기설비의 기술자문을 통한 경남지역 일대의 조선소와 창원공단 등 기업들의 자문과 정밀점검, 산간도서벽지 농사용 전력시설물 기술지원 등의 공로를 인정받기도 했다. 남에게 도움이 되는 일을 하고 싶다는 그는 전기재해 피해자들을 위해 매년 의료재단에 기부금을 전달하고, 연말이 다가오면 다양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도 이 같은 신념은 마찬가지다. 직원들은 24시간 대기근무조를 편성하여 업체의 긴급사항에 대비 토요일 일요일 공휴일까지 긴급지원을 해왔기 때문에 업체들이 (주)한국전기ENG를 찾는 이유이기도 하다고 한다. 책임시공은 (주)한국전기ENG의 사훈이기도 하다. 허 대표는 이를 실천하기 위해 늘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지금까지 해 왔지만, 힘든 일도 있었다며 지난 2003년 추석날 한반도를 강타했던 태풍 매미가 상륙했을 때를 떠올렸다. “당시 태풍 매미는 해일로 산더미처럼 밀려오는 파도로 시내전체가 온통 물바다가 되었습니다. 특히 어시장 일대는 전혀 손을 쓸 수 없을 만큼 참담한 피해를 입었고, 신마산 해안가 일대가 정전되어 그야말로 비상이었죠.” 수천가구가 전기가 끊겨 도시 전체가 암흑으로 휩싸였고, 허 대표와 직원 또한 비상사태에 돌입하여 전기공급을 위한 긴급공사를 시작했다. 당시 직원들은 한 달 가까이 잠을 설쳐가며 식사를 제대로 하지 못하고 밤낮을 고생하여 병원, 상가, 아파트 등 긴급공사를 하여 전기를 공급하였다. 많은 사람들로부터 고마움을 전달 받았으나 어려움이 제일 많았던 D아파트에서는 고맙다는 말은커녕, 공사 실비까지 지불을 거부하더라며 그 때의 마음고생을 털어 놨다. 함께 했던 직원들의 노고가 컸기에 당시 느낀 점이 많았다는 그는 그렇게 어려운 일을 하고나서 많은 사람들이 고맙다는 말을 건넬 때가 가장 뿌듯하고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주)한국전기ENG는 창의적인 사고와 적극적인 도전으로 신기술을 개발하고 아울러 더욱 높은 품질의 시공으로 고객 가치 향상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기술자문센터 설립 추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파 허 대표는 훗날 (주)한국전기ENG 직원들에게 사업을 인수인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자신을 믿고 따라준 직원들의 노고에 항상 고마움을 느낀다며 어려울 때 서로 도와주고 힘이 되어주는 사이가 되고 싶다는 그에게서 직원들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믿음을 느낄 수 있었다. 그는 에너지관련기술자문센터를 직원들과 함께 설립하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풍력 지열과 같은 신재생에너지 그리고 에너지 절감과 관련해 자문할 곳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게다가 이 분야에서 능통한 사람들은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정보를 주고 싶어도 그 경로를 찾기가 어렵죠. 이것은 국가적 차원에서도 손실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급속한 고령화 사회로 들어섰는데 이와 함께 부각되는 문제가 바로 노인일자리다. 허 대표는 나이가 들어서도 일자리가 있어야 하고, 일하고 싶은 사람들이 이른 나이에 일자리를 잃어 아무것도 못하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일자리 창출에 기여 하고 싶다는 그 의 꿈은 그저 막연한 것이 아닌 현재 진행형이다. 실제로 몇 년 전 마산인근에 자문센터설립 추진을 위한 부지를 마련하고, 건축 실시설계까지 한 상태라고 한다. 그 곳에서 함께 일하고 함께 쉬어가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그의 행보를 주목해 본다. 2016 전력기술발전 유공 산자부 장관상 수상 2016 전력기술발전 유공 산자부 장관상 수상 [1000]
    • 경제
    2016-11-15
  •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메시지가 되고 싶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살아야, 대한민국 경제가 산다!’ 대한민국 경제의 내일을 말해주는 한마디. 창조경제의 혁신 모델로 협동조합이 주목을 받고 있다. 2012년 협동조합기본법이 제정된 이후로, 부산에만 500여개의 협동조합이 설립된 상태다. 하지만 상호간의 정보교류와 소통의 부재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동조합이 많은 실정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초 부산협동조합협회를 설립해 소통과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부산협동조합협회는 협동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한 길을 모색하며, 현재 사단법인 설립을 눈앞에 두고 있다. _ 박미희 기자 “협동조합이 잘되면, 지역 경제가 살고, 고용이 창출되며 이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집니다. 소상공인, 중소기업인들에게 힘이 되는 협동조합. 부산 지역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손종현 회장. 그는 부산에서 수산물 수출입 유통 전문기업, 흥광산업(주)과 주일물산을 성공적으로 운영해온 건실한 기업인이다. 수산물 수출입, 국내유통 분야에 잔뼈가 굵은 그는 중국을 비롯해 국·내외 경제에 눈이 밝은 사업가다. 그런 그가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떤 연유에서일까. “해외 출장을 가던 도중, 비행기에서 마윈 회장의 인터뷰 기사를 읽게 됐어요. ‘이제 대기업이 승자 독식하는 시대는 지나가고 중소기업, 소상공인들이 서로 협동하고 협업하면서 경제를 이끌어가는 시대가 도래했다. 다양성의 세상에서 경쟁력이 있는 중소기업이 이젠 희망이다’라는 메시지가 정말 가슴에 와닿더라고요. 실제 알리바바 그룹 직원들 중 회사를 그만두고, 창업에 도전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했죠. 앞으로 100세 시대, 평생 일자리를 마련해야하는 시대에 우리 사회는 어떤 길을 선택해야하나. 그것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더불어 살아가는 길, 바로 협동조합에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차츰 협동조합에 관심을 갖고 활동을 하기 시작했어요.” 국제사회를 이해하는 탁월한 감각, 해박한 지식과 풍부한 경영 경험은 그가 조직을 성공적으로 이끄는 바탕이다. 그런 그에게 많은 지지가 모였고, 올해 초 부산협동조합협회 초대 회장으로 취임하며 협동조합 발전을 위해 많은 일들을 하고 있다. “2012년 협동조합 기본법이 제정된 이후로 부산에만 500여개의 협동조합이 생겨났어요. 하지만 상당수의 협동조합은 운영상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까운 실정이죠. 무엇보다 정보를 교류하고, 상호간 소통할 수 있는 채널이 없어 그간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래서 올해초 부산협동조합협회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협동조합의 상당수가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것은 개별 협동조합들의 자본력, 정보력, 조직력이 미약한데에서 그 원인을 찾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대기업에 비해 개별 협동조합이 갖고 있는 자본력, 정보력, 조직력은 미약해요. 그것이 상당수 협동조합이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 중에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는 유사한 협동조합끼리 빅딜을 통해 네트워크를 활성화 해야해요. 그리고 유통, 제조, 서비스, 교육, 문화, 장례, 예식, 컨설팅, 물류 등 업종별로 분과를 만들어, 협동조합끼리 협업을 통한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부산협동조합협회는 협동조합의 발전방향에 대한 길을 모색하며, 현재 사단법인 설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협동조합이 잘 되려면 실효성 있는 관련 정책과 법안, 조례 등이 마련되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래서 의결권을 지닌 조직으로 우리의 목소리를 잘 전달하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준비해왔습니다. 사단법인이 설립되면, 협동조합 활동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가겠습니다.” 한편 부산협동조합협회는 협동조합 제품을 해외에 소개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들을 하고 있다. 재외 공관장과 함께 부산협동조합 제품의 해외 수출 촉진을 위한 상담회를 개최하고, 부산 중소기업 제품을 수출하기 위해 중국의 항저우 전화그룹과 MOU를 체결하기도 했다. 그리고 중국 항저우 시 전화그룹에 부산협동조합 전시관을 마련해 제품을 홍보하는 등 다양한 활동들을 해왔다. 앞으로 부산 중소기업과 협동조합 제품을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그는 협동조합의 발전을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의 관심과 노력이 필요하다는 말을 남겼다. “협동조합의 발전은 당사자 뿐만 아니라 이해관계자, 사회구성원의 인식제고와 참여도 중요합니다. 그중에서도 특히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의 인식제고가 상당히 중요하죠. 협동조합은 하나의 사업체에요. 협동조합이 잘되면 고용이 창출되고, 지역경제가 살아나고, 이는 지역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부산시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협동조합에 대한 소비자들의 따뜻한 참여와 관심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입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협동조합을 만들어가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1000]
    • 경제
    2016-11-15
  • 문화•예술의 번영을 통해 광주시민에게는 내적 풍요로움을, 자연을 통해 환자에게는 치유와 마음의 안정을
    입구에서부터 몇 백 년은 된 듯한 나무들이 즐비하다. 안쪽 뜰에 들어서면 생태공원에 온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킬 정도로 편백 나무와 철쭉을 비롯한 각종 나무와 꽃들이 가득하다. 향긋한 풀 내음이 코끝을 감싸는 이곳은 2009년 최석현 원장이 ‘내 집처럼 편안한 환자 중심 병원’을 슬로건으로 4000여 평의 넓은 대지에 개원한 그린요양병원이다. 광주 북구 전남방직 부지에 위치한 이곳은 도심의 중심가에 위치해있지만 빼어난 자연경관과 산책로로 환자와 직원 모두에게 마음의 안정과 평화를 통한 치료와 요양 그리고 휴식을 제공한다. 병원 내부를 들어서면 눈에 띄는 것이 또 한 가지 있다. 벽면 곳곳에 걸려있는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바로 그것인데 최석현 병원장의 오랜 문화예술 사랑을 가늠해볼 수 있다. 얼마 전 광주영상위원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와 문화와 예술 그리고 자연을 통한 치유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_정주연 기자 드레싱을 통한 욕창치료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해 수려한 자연경관과 체계적이고 전문화된 진료 시스템으로도 유명하지만 그린요양병원이 서울 유명 병원에까지 이름이 알려진 이유는 이뿐만이 아니다. 오랜 기간 전남의대 성형외과 과장으로 재직한 경험을 토대로 이루어낸 드레싱을 통한 욕창 치료가 바로 그것인데 이는 그린요양병원에서 최석현 병원장에 의해 처음 시작되었다. “욕창은 수술을 통한 치료가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요. 종합병원에서는 여건상 수술 이외의 방법으로 욕창을 치료하기 힘든 것이 사실입니다.” 오랜 시간 성형외과 전문의로 활동해온 그는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살려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드레싱을 통한 욕창 치료를 시작했다. 7~8가지의 드레싱 방법이 있지만 적시적지의 치료가 중요한 터라 오랜 시간 연구를 거듭하며 그만의 치료방법을 정립했고, 요양병원은 물론 타 종합병원에서 강의를 통해 그간의 노력들을 다른 의사들과 공유하고 있다. 다양한 메세나 활동 광주영상위원회 이사장으로서 광주 문화•예술 번영에 힘쓰고파 (사)현대미술에뽀끄 이사장, 국제현대미술광주아트비젼 조직위원장, 광주시립미술관 운영자문위원장, 광주현대판화가협회 명예회장에 이르기까지 문화 예술 관련 직함만 나열해도 한참인 최석현 병원장. “우연히 미술가 한 분과의 친분을 쌓게 된 것이 계기가 되었어요. 그분이 활동하는 그룹을 알게 되고 또 다른 예술가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며 자연히 메세나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유명 미술인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을 만큼 스스로도 미술에 관심이 많고 소질이 있는 최석현 병원장에게 예술은 삶의 일부분이자 평생을 함께하는 동반자이다. 얼마 전 광주영상위원회 이사장으로 취임한 그는 모든 예술을 총망라하는 영화와 영상 분야의 활성화를 통해 광주가 문화예술의 중심도시가 되는데 앞장서고 싶다고 전했다. 최 병원장은 그간 미술뿐만 아니라 음악과 연극, 무용, 체육에 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은 진정한 문화 메세나다.­ 제법 쌀쌀해진 날씨에도 그린요양병원의 안뜰에서는 산책을 즐기러 나온 환자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인터뷰와 사진촬영 중간중간 최석현 병원장은 환자들의 이름을 부르며 근황을 물어보고 스스럼없이 대화를 이어간다. 300명이 넘는 환자들의 이름을 다 외울 정도로 애정과 관심을 아끼지 않는 그는 심신의 안정과 치유뿐만 아니라 내 집처럼 편안하면서도 가족 같은 분위기로 감동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 요양병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은 물론, 예향의 도시 광주에서 다양한 메세나 활동으로 문화 예술의 번영을 위해서도 노력 중인 최석현 병원장. 자연을 사랑하고 예술을 아끼는 그의 따뜻한 마음이야말로 그린요양병원이 명품 요양병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진짜 이유가 아닐까. [1000]
    • 메디컬
    2016-11-15
  • “이젠 국제피플투피플 한국본부가 세계의 중심으로 국제평화에 기여하겠습니다”
    (사)국제피플투피플(PTPI)은 순수 민간 차원의 자발적 노력으로 국제간 친선 교류활동과 상호 이해 증진을 도모하여 세계평화 구현에 기여한다는 취지하에 1956년 미국 제34대 드와이트 아이젠하워 대통령에 의해 창설된 비정치, 비종교, 비영리의 국제 민간외교, 문화교류, 봉사단체로 교육, 문화, 예술, 스포츠 등 폭넓은 활동을 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을 치르고 난 후 어떻게 하면 이 지구상에 전쟁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정착시킬까 고민하던 아이젠하워 당시 미국대통령이 지구상 모든 국가의 사람들이 직접 접촉하고 만나서 서로 교류, 소통하는 것이 평화 정착의 첫걸음이라는 철학 하에 설립하였다. 국가가 아닌 민간인들이 교육과 문화 그리고 인도적 사업을 통해서 이를 실천에 옮길 수 있다는 믿음으로 처음에는 미국정부기관의 한 부서로 출발하였다가 1961년에 순수민간단체로 변모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국제피플투피플 세계본부는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하고 있으며, 전 세계 133개국에서 이 운동에 동참하여 활동하고 있다. 한국 PTPI는 1965년 강원도지사로 재임 중이던 박경원 지사가 춘천챕터를 설립하여 이 운동이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시작되었다. 그 후 여러 챕터가 태동하여 1972년에는 우리나라 각 지방의 지도층 인사들과 함께 주한유엔군 및 PTPI세계본부의 후원으로 한국본부가 창립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오늘은 PTPI 한국본부 5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재인 김길연 총재를 만나 그의 역동적이고 섬세한 피플투피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우리 대한민국은 무엇보다 국가안보가 중요합니다" “1972년 1월 31일 한국본부가 창립할 때 박정희 대통령으로부터 ‘한누리’라는 휘호를 받았습니다. ‘한누리’는 순우리말로 ‘하나의 세상’ 또는 ‘큰 세상’이란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PTPI 운동의 취지를 잘 표현한 우리말이란 생각이 듭니다. 우리 대한민국과 미국은 한·미 안보의 전략적 동맹관계로 결성된 국가입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부흥을 일으킨 우리나라에는 지금도 위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습니다. 최근 들어 일촉즉발의 불안한 한반도 정세를 보자면 한국과 미국의 혈맹으로 다져진 관계는 그 결속이 더한층 강화되어야 할 시점인 것입니다. 그래서 매년 이어오는 국제친선의 밤 행사는 한미연합사의 UN 모범 장병 수 백 명을 초청하여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추천된 모범장병들을 시상하는 자리로 그 중요성이 점점 더 커지고 있습니다. 민간외교 봉사단체인 국제피플투피플은 지난 50년간 국가안보에 전략적 심리적으로 기여해 온 것처럼 앞으로도 세계평화구현을 위해, 미군 및 외국인들과의 문화교류를 더욱 적극적으로 전개하여 나아갈 것입니다. 그리고 차세대 교육도 매우 중요합니다. 이 같은 교육은 우리 청년들에게 올바른 국가관을 심어주고 한국인으로서 주인의식을 갖고 세계로 뻗어나가 국제 평화에 기여하도록 하며 외국 유학생들에게는 우리문화와 역사를 알려 제2의 한국인이 될 수 있도록 교육하는 것이 목표로서 이 기회를 통하여 차세대 리더의 길을 열어주는 것입니다.” 2016년 자랑스런 혁신 한국인에 선정 PTPI 한국본부는 50년 역사상 최초의 여성총재인 김길연 총재를 선출하여 첫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어떤 단체나 리더의 열정이 중요하다고 봅니다. 총재가 되기 전, 8년간 부총재로 일하며 몸이 불편하신 총재를 대신하며 전국 각지의 지방행사에 열심히 참석하였습니다. 그 때 많은 분들과 교류하며 친하게 되었고, 지금 총재직을 수행하는데도 큰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전임 총재의 갑작스런 퇴임 후, 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저를 총재로 추대하여 지금껏 열심히 헌신하고 있습니다. 이제 50년의 방점을 찍은 한국본부는 민간 외교단체로서 그동안 전국의 회원들이 많은 활동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조용한 민간외교사절 활동과 봉사활동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외부에 우리의 활동을 널리 알리고, 상당한 규모의 사업을 수면 위로 올려 사회단체로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합니다. 민간외교단체이면서도 지역사회 봉사활동에 헌신하는 한국 PTPI는 봉사하는 보람을 널리 퍼트려 우리 회원들의 자부심도 더욱 높이고 싶습니다. 그리고 우리 국민들은 한국인으로서 사회인으로서 책임의식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 한국사회 각계각층은 극단적인 이기주의가 심화되어 있으며 통합보다는 분열, 소통보다는 단절로 국가의 역량을 결집하지 못하여 앞으로 전진 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맴돌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 우리 모두 나라를 되찾을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야 합니다”라고 김 총재는 강조했다. 김길연 총재는 국제 피플투피플 한국본부의 활동의 의미를 알리고 대외적으로는 민간외교로 국내에서는 국민통합으로 이어져 이것이 국력의 기본이 되어 분열보다는 화합하는 자랑스런 한국 만들기에 일조를 하고 있다. 김길연 총재의 이 같은 활동을 높이 평가하여 ‘2016년 자랑스런 혁신 한국인’에 선정되었다. 세계의 중심! 한국 국제피플투피플의 위상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에 있는 PTPI 세계본부는 한국본부 창립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하였는데 한국본부의 활동이 세계적으로 가장 뛰어나 세계본부 측에서 한국이 어떻게 활동을 전개하고 있는지 배우기 위해 한국을 찾아왔다고 한다. 세계본부에서 부러워할 정도로 한국 국제피플투피플은 이젠 세계의 중심에 우뚝 서있는 것이다. “이제 우리 PTPI 한국본부는 명실상부한 한미연합사의 협력단체로서 크고 작은 행사에 직접참여하고 있으며, 국가보훈처 행사에도 빠짐없이 초대되어 각국에서 온 6.25 참전용사와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미국을 비롯한 필리핀, 콜럼비아, 아랍에미레이트 등 각국 독립기념일 행사에 초청되어 많은 나라의 대사들과 우의도 증진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유엔본부가 개최한 경주 NGO Conference에서는 한국본부가 PTPI 세계본부 대신 참석하여 전 세계에서 참가한 2천여 명의 NGO 대표단에게 PTPI를 알리고 한국 PTPI의 활동을 널리 알리어 각국의 대표단으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지난 7월에는 500명의 PTPI 국제청소년봉사단 발대식을 성공적으로 개최하여 청소년들이 그들의 인생을 더욱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진로의 폭을 넓히는데도 기여하였습니다. 그 외에도 지난 50년간 한 번도 단체역사를 기록한 책이 없어 정리가 매우 어려웠던 ‘한국 PTPI 50년사’의 성공적인 발간과 아시아 태평양 지역 차세대 지도자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로 한국본부는 한국 PTPI의 위상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많은 찬사를 받았습니다”라며 김길연 총재는 커다란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문화가정의 지원 등 봉사활동에도 앞장서는 한국 국제피플투피플 “PTPI 한국본부는 지난 6월 아프리카 토고에 초등학교 교실 신축기금을 전달했습니다. 경제적으로 우리나라가 지금과 같이 발전한 원동력은 교육의 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아프리카의 교육환경 개선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네팔의 지진사태와 에콰아도르 지진 때도 구호물자와 구호기금은 물론 장학금도 지급하여 원조를 받던 나라에서 이젠 우리도 과거의 빚을 갚고자 자랑스럽게 베푸는 나라가 되었습니다. 또한, 다문화가정을 위한 우리 PTPI 한국본부의 활동은 어느 NGO단체와도 견줄 수 없을 정도로 진정성 있고 헌신적입니다. 예를 들면, 형편이 어려워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채 살고 있는 다문화 가족들에게 결혼비용 일체를 지원하여 합동결혼식을 올려주고 신혼여행까지 보내주는 운동은 물론 여러 나라에서 시집온 다문화 가족들 중에서 모범 가족을 선발하여 외갓집 보내기 운동도 실시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시집온 이후 가고 싶어도 갈 수 없었던 이들에게 자녀들과 함께 그리운 고향과 부모님을 만나고 올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은 그들의 마음을 위로하는 아주 좋은 사례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을이면 김치담아주기, 쌀 나누어 주기 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있습니다. 저는 PTPI 한국 본부 총재로서 열과 성을 다해 PTPI 기본 이념인 ‘상호 이해를 통한 세계 평화 구현(peace through understanding)’이라는 철학을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9월 PTPI 국제본부 집행위원(BOD)으로 선출되어 한국의 위상을 높인 김길연 총재는 한국본부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경험을 살려 PTPI 세계본부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돕는 조타수의 역할을 할 것으로 큰 기대를 받고 있다. “지금은 무엇보다 변화가 중요한 시기입니다. 시대가 요구하는 변화를 받아들이면서 올바른 비전을 제시하여 발전을 도모해 나가야 합니다. 이제는 PTPI의 모토인 국제평화를 위하여 우리 PTPI 한국본부가 세계의 중심이 되어 평화의 메시지를 외치며 세계평화구현에 앞장서 나아가겠습니다.” 현재 김 총재는 서경대학교에서 외국 유학생들에게 한국문화와 한국어를 가르치며 제2의 한국인을 만든다는 각오로 심혈을 기울이고 있고,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이사, 수필가, 시인, 평론가로 한국문인협회, 소월기념사업회, 한국수필가협회 등에서도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People to People International (PTPI) was founded by Dwight D. Eisenhower, the 34th President of the United States, in 1956, with the aim of promoting international exchanges and promoting understanding through voluntary efforts by the private sector. It is a non-political, non-religious and non-profit organization that is dedicated to private diplomacy and cultural exchange on the global stage, and engages in a wide range of activities in relation to education, culture, sports and the arts. Eisenhower, who had been contemplating the ways to eradicate war and establish peace on Earth since the end of World War II and the Korean War, founded PTPI based on the philosophy that communication and interchanges among people from all countries around the world was key to peace. Although it was initially incepted as a department of the U.S. government, it was transformed into a private organization in 1961, under the belief that civilians, not the state, can faithfully pursue its objectives through education, culture and humanitarian programs. PTPI World Headquarters is located in Kansas City, Missouri, and 133 countries worldwide are participating its movement. In Korea, the PTPI movement began with the establishment of the Chuncheon Chapter of PTPI by Park Gyeong-won, the then-Governor of Gangwon-do Province, in 1965. From then on, a number of chapters were incepted and in 1972,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was founded with the support of leadership across the country as well as the UN Command in Korea and PTPI World Headquarters. We met with Kim Gil-youn, the first-ever female president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in its 50-year history, to hear the dynamic and fascinating story of “People to People.” _Written by An Youn-seung “Above all, national security is most important to Korea” “At the time of the founding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on January 31, 1972, the then-President Park Chung-hee bestowed a writing that read, ‘Hannuri,’ a native Korean word that means ‘one world’ or ‘large world.’ I believe it is a word that best expresses the purpose of PTPI. Korea and the U.S. have formed a strategic alliance for national security. Korea may have risen from the ruins of war, yet risks and threats still lurk today. The recent instability and volatility observed on the Korean peninsula show that this is a time point at which Korea and the U.S. must further consolidate their ties. For this reason, we invite hundreds of exemplary UN military officers from the ROK-US Combined Forces Command (CFC) to our annual International Friendship Night to express our gratitude and confer awards, and this event is becoming increasingly more important. PTPI, a non-profit private diplomacy organization, has dedicated itself to maintaining national security for the past 50 years, and we will continue to actively engage in cultural exchanges with the U.S. armed forces and foreigners to ultimately achieve world peace. Educating our future generations is also highly important. Proper education can instill a proper national view and a sense of ownership among our youth and young adults, thereby encouraging them to reach their influence across the world to contribute to world peace. On the other hand, it can inform international students studying in Korea of Korean culture and history and become Koreans at heart. With these as our objectives, we wish to create the path to becoming the next-generation leaders for our youth and young adults.” Selected as one of the Proud Innovative Koreans of the Year 2016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reached its first turning point when Kim Gil-youn was elected the first female president of the organization in its 50 year history. “Regardless of what kind of organization it is, it is important for the leader to have passion and enthusiasm. Before I was elected President, I served as the Vice-President for 8 years, and actively attended the events held across the country on behalf of the then-President, who was too ill to travel. I was able to build friendly relations with many people then, and they have been providing me with great assistance during my presidency. Following the abrupt resignation of the former President, I was elected as the new President by a unanimous vote at the General Assembly, and since then I have dedicated myself to this organization.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which has celebrated its 50th anniversary, remains relatively unknown, despite the fact that our members have engage in numerous activities as private diplomats, because our private diplomatic activities and volunteer activities have been conducted in a quiet manner. So, I plan to promote our activities externally and raise our programs and initiatives out of obscurity as a means to boost our stature as a social organization.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which is a private diplomacy organization that is also dedicated to volunteer services in the local communities, wishes to spread the joy of volunteering and instill greater pride among our members. Also, I believe that the people ? as the citizens of Korea and as the members of society ? must have a sense of responsibility. Korean society is currently plagued by extreme collective selfishness, which impedes unity and causes division and communication barriers. This in turn has prevent us from consolidating our national power and capacity and moving forward. Therefore, we must recollect our initial resolve and emotions when we reclaimed our country as our own," stressed President Kim. President Kim Gil-youn is communicating the significance of the activities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and engaging in private diplomacy on the global stage and national integration at home, thereby contributing to the creation of a “proud Korea” that is characterized by harmony rather than division. In recognition of her contributions, President Kim was selected as one of the Proud Innovative Koreans of the Year 2016.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at the center of the world Representatives of PTPI World Headquarters, based in Kansas City, Missouri, U.S.A., visited Korea to celebrate the 50th anniversary of the founding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They explained that they wanted to pay a visit because the activities conducted in Korea were so exceptional that they wanted to witness them first-hand. The admiration shown by the representatives of the World Headquarters evidenced the prominent stature of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on the global stage.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engages in various events as a partner organization of the ROK-US Combined Forces Command, and has been invited to all of the events hosted by the Ministry of Patriots and Veterans Affairs to provide support to the Korean War veterans and bereaved families. Also, we have been invited to the Independence Day events of the U.S.A., the Philippines, Columbia, the United Arab Emirates and others, and promoted friendly relations with numerous countries and their ambassadors. Representatives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also attended the NGO Conference in Gyeongju hosted by the United Nations this past June, on behalf of the PTPI World Headquarters. There, we provided some 2,000 NGO delegates from around the world information on PTPI and our activities, and received a favorable response. Also, this past July, we successfully hosted the PTPI International Youth Volunteer Starting Ceremony with around 500 volunteers, whose lives will be enriched and whose career paths will be broadened through their activities with PTPI. Moreover, we successfully published ‘The 50-year History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which was difficult to compile as there had been no prior books documenting its history, and hosted the Asia-Pacific Next-Generation Leaders Forum, which helped display the prestige and status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and received lavish praise,” said President Kim as she beamed with pride. A leader in volunteer services incl. multicultural family support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donated money to build new classrooms in an elementary school in Togo, Africa, this past June. The driving force behind the economic development of Korea was the power of education. This is why we want to contribute to improving the educational environment of Africa. We have also donated money and relief supplies for the earthquake victims in Nepal and Ecuador, and provided scholarships to students. As such, Korea has transformed from an ‘aid recipient’ to a proud ‘donor,’ as a way to repay its past debts. In addition, the activities carried out by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for multicultural families are accompanied by so much sincerity and dedication that they cannot be compared to the activities of any other NGOs. For instance, for the parents of multicultural families who could not afford to have a wedding, we hold group wedding ceremonies and cover the wedding costs in addition to their honeymoon costs. We also select exemplary multicultural families to send the women to see their families back home. This program gives a chance for the women to visit their hometowns and see their parents again with their own children, and this is considered an excellent program that comforts the women’s hearts. Furthermore, there are various other volunteer activities we carry out including making kimchi in fall and sharing rice. As the President of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I will do everything in my power to practice the fundamental philosophy of PTPI, which ‘peace through understanding.’” Kim Gil-youn bolstered the status of Korea when she was elected as a member of the Board of Directors of the PTPI World Headquarters in September last year. She is expected to play an important role in assisting the PTPI World Headquarters head toward the right direction, based on her experience of successfully running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This is an important time for a change. We must accede to the changes demanded in this day and age, and present a proper vision to promote advancement. To achieve world peace, which is the motto of PTPI, the Korean National Headquarters of PTPI will stand at the center of the world and play a leading role in achieving world peace.” At present, President Kim is teaching Korean culture and language to international students studying at Seokyeong University. She is dedicated to her work as an educator, in hopes of fostering her students into Koreans at heart. She is also a director at the National Strategy Institute, an essay writer, a poet and a critic, and is an active member of the Korean Writers’ Association, Sowol Memorial Society and the Korea Essayists Association.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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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15
  • 도심속에서 만나는“물억새 산책길”11일부터 시민 개방
    도심속에서 만나는“물억새 산책길”11일부터 시민 개방 - 청계천 하류(마장2교~용답역) 400m구간 물억새 산책길 조성해 11일부터 시민 개방 - 청둥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와 멋진 물억새 풍경도 만날 수 있는 산책길 서울시설공단(이사장 이지윤, www.sisul.or.kr)은 청계천 하류 마장2교~용답역 구간에 만든 물억새 산책길을 오는 11일부터 12월 10일까지 약 한달 간 개방한다고 밝혔다. 물억새는 물가의 습지에서 자라는 억새를 말한다. 무리 지어 자라며 줄기가 하나씩 바로 서는 것이 특징이다. 서울시설공단에서는 2013년 한차례 청계천 물억새 산책길을 조성해 개방한 바 있다. 청계천 산책길 물억새의 높이는 약 1m정도다. 이번에 개방하는 물억새 산책길은 3.000㎡규모로 폭은 1.2~1.5m, 길이는 약 400m의 오솔길이다. 지하철 2호선 용두역(동대문구청) 4번 출구에서 고산자교 아래쪽으로 5분거리다. 용답역에서 내린다면 청계천 방향으로 내려오면 된다. 물억새 산책길은 철새보호구역으로 청둥오리, 고방오리, 왜가리 등 겨울철새도 구경할 수 있다. 물억새길 건너 한양대 방향으로 걷다보면 탐조대와 망원경이 설치돼 겨울 철새 등을 관찰할 수 있다. 서울시설공단 이지윤 이사장은 “물억새 산책길에 오시면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와 잔잔히 흐르는 청계천 등 도심속에서 가을의 정취를 접하실 수 있다”며 “앞으로도 청계천을 시민여러분들의 힐링을 도울수 있는 가치있는 장소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에서 다양한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생태해설사와 함께 생태탐방, 숨어있는 생물 찾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생태학교는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시스템(yeyak.seoul.go.kr, 02-2290-6859)에서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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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11-10
  • 정수영 화천발전연구원장
    화천군은 강원도의 서북부에 위치한 군이다. 화천읍 · 상서면 · 사내면 · 하남면 · 간동면의 1읍 4면을 관할한다. 북쪽으로 철원군, 서남쪽으로 가평군 포천시, 남쪽으로 춘천시 신북읍이 인접한다. 군의 동쪽으로는 봉오산 · 마현산 · 복주산 등이 우뚝 서 있으며, 북한강이 군 중남부로 흘러 파로호(破虜湖)로 흘러들어 소양강 물줄기가 된다. ‘삼국사기’에 ‘낭천군(狼川郡)은 본래 고구려 생천군이었는데 경덕왕이 개칭하였으며 지금도 그대로 부른다.’는 기록이 있다. 현재의 화천군이 낭천군이었음을 기록하고 있다. 1902년(광무 6)에 군 이름을 화천군(華川郡)으로 바꾸었는데, 군의 진산인 용화산(龍華山)의 높고 아름다움을 본받고자 한 뜻이었다고 한다. 즉, 용화산의 화(華)와 본 고장을 흐르는 맑은 하천의 천(川)이 물리적으로 합쳐져 만들어졌다고 한다. 오늘은 6대째 화천과 인연을 이어가며 지역사랑에 힘쓰고 있는 정수영 화천발전연구원장을 만나 그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_안연승 차장 화천발전연구원장 “밥 굶는 사람, 집 없는 사람, 진학 못 하는 학생을 없애고, 노인과 보육, 의료, 장애인 복지를 강화하는 `3무(無)4강(强)' 복지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 입니다. 그리고 국방개혁 이후 주둔 군인이 급격히 줄어들면 지역경제 타격이 우려고 있어 장기복무자 정착 유도와 복지 강화 등 다양한 대책을 준비해지속 가능한 발전방향을 찾겠습니다. 또한, 깨끗한 도덕성을 기반으로 부정이 없는 공정하고 투명한 화천 지역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라고 강조하는 정수영 화천발전연구원장은 화천 출신으로 사내초, 사내중, 춘천공고, 경희대를 졸업했다. 제18대 대선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조직특보를 역임했고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국방안보분과 부위원장,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중앙위원을 맡고 있으며 사내 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4년간 맡아 봉사했다. “화천이 그동안 중앙정치에서 철저하게 외면당해온 것은 중앙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인물이 부족했던 탓이라 생각합니다. 새누리당 중앙당에서의 경험과 인맥을 총 동원해 화천을 보다 건강하고 활기찬 도시로 만들 자신이 있습니다. 일하는 화천, 편리한 화천, 건강한 화천을 목표로 문화관광벨트 조성, 공동물류단지 조성, 보육지원 확대, 화천체육진흥재단 설립, 100세 시대를 준비하는 정책 마련 등을 단계적으로 화천의 발전을 추진해 나갈 것입니다.” “관광학자 연구 결과물 행정반영” 화천은 축제의 도시다. 해마다 100만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산천어축제를 비롯해 쪽배 축제와 토마토축제, 읍면별로 열리는 바로파로겨울축제, 동심산촌랜드 축제, 들꽃축제, 호랑이축제 등 군소축제가 넘쳐난다. 특히 산천어축제는 대한민국대표축제로 선정될 만큼 그 규모와 내실을 인정받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무분별한 축제개최로 축제의 희소가치를 스스로 떨어트리고 있다는 지적과 함께 양적 성장보다 질적 성장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또한 각종 축제를 개최하면서 발생하는 주민들 간의 불화, 이권다툼 등 역기능도 적지 않다. “일부 기득권 세력을 위한 축제가 아닌 전체 군민이 참여하고 전체에게 골고루 혜택이 전달 될 수 있도록 보다 세밀하고 보다 계획적으로 축제로 발전시켜야 합니다. 화천지역사회와 경제, 문화, 관광 등 산업의 발전을 위한 연구 활동을 수행함으로써 주민들의 복지와 삶의 질 향상에 기여 것이며 이 결과물을 행정에 반영하겠습니다.”라며 정수영 화천발전연구원장은 축제의 도시 화천을 더욱 발전시켜나갈 계획도 밝혔다. 다시 찾고 싶은 펜션 고은빛 펜션! 1984년에 고은주 여사와 결혼한 정수영 원장 “아내는 지금도 경희대학병원에서 간호사로 일하고 있습니다. 아내의 내조가 있었기에 오늘의 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결혼식 주례는 김재순 前국회의장께서 맡아 주셨는데 제가 정치에 입문할 운명의 시작이었나 봅니다.” 정 원장은 고향인 화천에서 펜션을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펜션의 이름은 아내의 이름에서 ‘고은’을 따고 ‘빛’을 붙여 ‘고은빛’ 펜션이라 지었습니다.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관광발전에도 기어코자 시작했습니다. 지금은 화천군에 있는 수많은 펜션 중에서 좋은 평판을 듣는 펜션이 되었습니다.” 고은빛 펜션은 다시 찾고 싶은 펜션 설문조사에서 1위를 차지할 정도로 펜션운영은 물론 고객들에게도 좋은 펜션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제가 오랜 기간 근무했던 경원대학교 설립자이신 김동석 총장님께서는 ‘10년을 생각하면 나무를 심고 100년을 생각하면 사람을 심는다’란 말씀을 강조하시곤 했습니다. 저도 그 뜻을 기리고자 사내 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직을 지난 4년간 수행했습니다. 이제는 저의 고향인 화천의 발전을 위하여 더욱 큰 봉사를 하고 싶습니다. 화천군은 그간 너무 많은 희생만 강요받아 왔습니다. 수많은 군인들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 이곳 화천군에 왜 군수 관련 공장이 단 한곳도 없습니까? 이제는 바뀌어야합니다. 100년 대계를 생각하는 화천군을 만들고 싶습니다.”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국방안보위원회 부위원장 1956년 화천군 사내면 출생 1969년 사내초등학교 졸업 1972년 사내중학교 졸업 1975년 춘천공업고등학교 졸업 1984년 경희대학교 공업경영학과 졸업 1991년 경원대학교대학원 관광경영 석사 졸업 1984~2012년 가천대학교 교직원 부장 1998~2003년 가천대학교 간부협의회 회장 2006년 김문수 경기도지사 선거대책위원회 조직특보 2012년 제18대 대선 박근혜 후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조직총괄본부 조직특보 現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국방안보분과 부위원장 現 새누리당 전국위원회 중앙위원 前 사내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 現 화천발전연구원장 [999]
    • 라이프
    2016-10-31
  • 이상웅 아는사람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
    세간의 많은 관심을 끌었던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통상임금 대표 소송. 그 화제의 소송에 변호인단으로 참여한 이상웅 변호사는 장래가 촉망되는 변호사다.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울산 지역 법조계에서 좋은 평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변호사로 만난 사람들에게 인간적인 믿음을 주고 싶어요. 대표변호사로 최선을 다하는 것, 그것이 변호사사무실을 운영하는 첫 번째 원칙이죠(웃음).” 이상웅 변호사는 자신의 일에 남다른 열정을 지닌 사람이다. 젊은 변호사로 지역 법조계에서 인정받고 있는 그는 어떻게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되었을까. “제 원래 꿈은 언론인이 되는 거였죠. 저는 남의 이야기를 전해주는 데 재능이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러다 군 제대 후에 장래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어요. 남의 이야기를 전해주기보다, 이야기를 듣고 도움이 될 수 있는 방향으로 조언해주는데 더 소질이 있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되었습니다.” 사법시험을 준비했던 그는 자신의 공부 성향에 맞는 법학전문대학원을 선택해 본격적인 법조인의 길을 준비한다. “부산대 로스쿨은 금융, 해운통상 분야와 관련해서 많이 특화되어 있어요. 특히 저는 금융거래법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가졌어요. 시험과목으로 들어가지 않지만, 실무에서 많이 다뤄지는 부분이거든요. 금융관련 법령은 단행법으로 구성되어 있어 종합적인 시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는데, 좋은 공부가 됐던 것 같아요.” 연고가 있는 서울에서 계속 활동할 수 있었지만, 굳이 울산을 선택한 것은 앞을 내다보는 장기적인 안목 때문이었다. “서울 로펌에서 고용변호사로 활동한다면 특화된 분야에만 너무 치중할 것 같았어요. 더 다양한 소송 실무를 경험해보고 싶더라고요. 그래서 연고가 전혀 없는 울산으로 내려와 변호사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울산은 사건 수가 많지는 않아도, 기업법무와 관련된 다양한 소송들이 많아서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렇게 그는 울산으로 내려와 초선변호사로 열정적으로 일한다. 그런 그가 변호인단으로 참여한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통상임금 대표 소송(1심)은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정치학을 전공한 배경지식을 살려, 승소의 핵심열쇠를 풀어낸 것. “현대중공업의 급여세칙에는 결근, 조퇴, 휴직 기타 징계사유에 대해 일정 퍼센트의 상여금을 감한다는 규정이 있어요. 그래서 이를 두고 반대편 변호사는 고정성이 없음을 들어 상여금은 통상임금에 포함되지 않는다고 주장했죠. 하지만 저는 상여금을 감하는 것도 제재에 해당하며 감봉처분을 받아도 기본급의 고정성을 인정하지 않느냐고 하여 법리적인 반박을 했습니다. 그밖에도 상여금이 통상임금에 포함된다는 것을 법리적으로 주장했고, 결국 1심 승소를 받을 수 있었어요. 현재 이 소송은 2심에서 패해, 대법원까지 올라간 상태에요.” 이렇듯 화제가 된 소송에서 자신의 역할을 다한 만큼 좋은 제안도 많았지만, 그는 자신의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는 길을 선택한다. “대표 변호사로 처음부터 끝까지 책임을 다하고 싶었어요. 그래서 직접 상담을 하고 소송과정에 의뢰인의 의견을 구하며 소송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변호사로서의 본분을 다하는 길이라고 믿어요.” 환하게 웃는 이 변호사.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을 꼽아보라고 하자, 그의 눈은 이내 깊어졌다. “제 의뢰인은 사내 봉침 동호회 회원으로 활동을 하셨어요. 그래서 가까운 동료에게 봉침을 놓았는데, 그분이 알레르기 반응을 일으켜 결국 식물인간 상태에 놓인 사건이 생겼습니다. 그분이 대가를 받거나 고의를 가지고 한 일이 아닌데 큰 사고로 이어져 민형사상으로 막대한 책임을 지게 될 상황에 처하셨죠. 상담을 할수록 자신이 벌을 받을 두려움보다 사람을 다치게 했다는 죄책감에 가슴 아파하는 모습을 보며 인간적으로 돕고 싶은 마음이 들더라고요. 그래서 쑥스럽지만, 이례적으로 담당 검사분을 찾아뵙고 진심으로 읍소를 했습니다. 그때 변호사로 제가 할 수 있는 건 다했던 것 같아요. 그래도 기소를 피할 수는 없었지만 집행유예를 받았고, 민사상으로도 합의를 해서 잘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지금 돌이켜봐도 변호사로 한 점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했던 사건이었어요.” 그는 앞으로 변호사로 걸어갈 길에 부끄럼 없이 최선을 다하고 싶단다. 장래가 촉망되는 그는 어떤 변호사가 되고 싶을까. “이 치열한 법률시장에서 제가 하는 말이 이상적으로 들릴 수 있겠죠(웃음). 하지만 단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한번이라도 저를 마주한 의뢰인들에게 적어도 인간적인 후회가 들게 하고 싶지 않아요. 사람을 진심으로 대하는 사람, 자신의 본분에 충실한 변호사. 그런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끝으로 언제나 곁에서 자신을 믿고 지지해주는 아내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는 이 변호사. 열정과 소신을 지닌 그의 내일이 기대된다. 부산 내성고등학교 졸업 서울대학교 정치학과 졸업 부산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졸업 부산지방법원 실무수습 심화과정 수료 법무법인 삼성(울산) 근무 한국공인중개사협회 울산광역시지부 자문위원 울산광역시교육소청심사위원회 위원 울산시북구주민투표청구심의위원회 위원 주요 승소사례 현대중공업 노동조합 통상임금 대표소송에서 승소(1심) 외국선주의 운송계약상 배상 청구에 대하여 승소 공장건물 붕괴에 따른 손해배상 소송(소가 150억원)에서 승소 식품위생법 위반 형사사건 등에서 무죄 판결 이혼소송에서 남편의 숨겨둔 재산(17억 원 상당)을 밝혀내 승소 그 외에도 각종 행정, 이혼, 손해배상(산업재해, 의료, 교통사고) 소송 등에서 승소 [999]
    • 라이프
    2016-10-31
  • 72시간의 자연발아, 초록의 여린잎처럼 건강만을 생각하는 ‘씨앗농부’
    올바른 식습관은 우리를 건강하게 살게해주고 각종 질병을 예방할 수 있을뿐더러 질병으로부터 벗어나게 해준다. 최근 현대인들은 건강을 위해 인스턴트 음식을 선호하기보단 친환경, 유기농 식품을 선호하는 추세로 변하고 있다. 오늘 포항시에 위치한 씨앗농부(http://www.씨앗농부.com) 신해숙 대표를 만나 올바른 식습관과 친환경, 유기농 식품들이 건강에 어떠한 도움을 주는지에 대해 인터뷰 했다. _이진랑 기자 신해숙 대표가 씨앗농부를 시작하게 된 사연은 특별하다. 지난 2006년 2월 신 대표는 당시 38살에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한 달만 늦었어도 가망이 없었다고 했다. 장작 13시간을 넘는 대수술이 이어졌고 회복기간 동안 항암 치료를 버텨야 했다. 췌장이 일반인의 3분의 1길이라 인슐린 분비가 잘 안되어 소화가 더뎠다고. 입맛도 없었지만 곡물이 좋다는 의료진의 조언에 각종 정보를 수집했다. “현미가 소화가 잘되지 않기 때문에 밥 대신 발아현미 가루에 물을 넣고 수프나 죽처럼 끓여 먹었어요. 그렇게 식습관을 바꾸게 되었고 10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그 식습관을 유지하고 있죠. 지금은 몰라보게 몸이 좋아져 췌장암 수술을 했다고 하면 믿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되찾았습니다.” 처음에는 편하게 식사할 방법을 찾다가 발아현미를 먹기 시작하면서 몸의 변화를 느꼈다고. 그녀는 발아현미차와 현미생가루를 마시지 않은 날은 몸에서 바로 반응이 와 매일 소화제처럼 먹는다고 말했다. 그렇게 지난 10년간 자신이 직접적으로 체험해본 결과 발아현미가 건강을 회복시키고 질병을 예방한다는 것을 깨달았고 그것이 사업아이템으로 이어져 지금의 씨앗농부가 만들어 질 수 있게 되었다. 사람들에게 건강하고 행복한 식생활에 도움이 주고파 씨앗농부는 현미를 발아시키기 위해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며 3시간마다 물을 준다. 약 72시간, 총 3일간 되풀이해야 한다. 일반 현미와는 달리 발아현미는 미생물로 인한 발아 과정에서 가바, 피티산 등 건강한 성분이 더해진다. 암을 예방하고 고혈압, 동맥경화 등 순환기질환을 예방하는데 도움을 주는 요소들이다. 신 대표는 발아시킨 현미를 씻어 40분간 쪄 낸 다음 열기를 식히는 과정에서 덩어리진 발아현미를 직접 손으로 풀고 다듬는다. 이후 건조기에 저온으로 한번더 말리고 볶아내고서 가루로 만들고 여기에 어떤 첨가물도 더하지 않는다. 이처럼 찌고 말리고 볶고 갈아 고운 입자로 만드는데 일주일이 걸린다고. 그녀는 매일 새벽 1~2시까지 작업을 하지만 하루에 만들 수 있는 양은 정해져 있다.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일반 현미차나 기계로 말린 제품들과 비교 자체를 거부하는 이유다. “저희 제품은 일단 가루의 향부터 달라요. 어디서도 경험할 수 없는 맛까지 지녔죠. 누룽지나 숭늉과는 달리 씹히는 맛과 함께 특유의 풍미를 지녔고 생목이 올라오지 않아 깔끔한 뒷맛도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사람들은 생소할 수 있지만 곧 몸에 변화가 찾아오는걸 느끼실 수 있으실 겁니다.” 씨앗농부 제품의 특별한 효과는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은 상황, 포항시에서도 이 사업을 주목하고 지지하고 있다. “우리 제품의 가장 큰 효능은 면역력 향상, 변비개선이에요. 그래서 환자식으로 더욱 좋지요. 위염이나 위궤양 등 위장장애를 지닌 분들도 효과를 보셨다고들 하세요. 포만감이 오래가 식단조절에 도움을 주고 피로감도 줄어드는데 이러한 효과는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에게도 큰 도움이 됩니다. 특히 발아현미, 청차조, 찰보리 혼합식은 영양학적으로도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해 아이들의 성장까지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이외에도 씨앗농부의 제품은 타선식 제품과는 다르게 원재료 100%로 만들어 차별성을 두었고 발아현미 생가루를 쌀 위에 뿌리면 현미밥을 먹을 수 있도록 간편함도 겸비했다. 그저 평범한 주부였던 신 대표는 아프기 전 자신의 식습관에 대해 최악이었다고 평했다. 그녀는 식(食)생활은 곧 건강과 직결된다며 올바른 식생활에 대해 강조했다. “저희 제품 대부분은 식사대용으로 만들어집니다. 요즘 현대들이 점점 간편식을 추구하고 있는 추세기 때문에 한 끼로도 충분한 영양을 섭취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어요. 특히 일반인들보다 음식을 섭취할 때 절제가 필요한 환자들에게 발아현미가 지닌 효능을 알려 그들에게 제가 경험한 효과를 느낄수 있게 하고 그로 인해 건강을 회복하게 도와주고 싶습니다.” 그녀의 진심어린 마음이 많은 이들에게 전해져 하루빨리 많은 사람들이 올바른 식생활을 하며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는 날이 오길 기대해 본다. [999]
    • 경제
    2016-10-31
  • 젊은 패기와 실력으로 승부수! 진심으로 의뢰인에게 다가가는 젊은 변호사
    점점 치열해지는 법조시장. 탄탄한 실력과 패기로 똘똘 뭉친 젊은 변호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기 탄탄한 실력과 따뜻한 인품으로 인정받는 남혜진 변호사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진심으로 의뢰인에게 다가가는 사람, 남혜진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 남혜진 변호사를 만나러 창원 법원으로 향하는 길.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반긴 남혜진 변호사는 한마디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었다. 창원이 고향인 그녀는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5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제45기를 수료한 젊은 법조인이다. 얼마 전 고향인 창원으로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그녀는 문턱이 낮은 법률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탄한 실력과 젊은 패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남혜진 변호사. 그녀는 어떻게 법조인의 길을 꿈꾸게 되었을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되었어요. 동국대법학과에 진학해 재학 중에 사법시험에 도전했죠.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20대를, 꿈을 위해 도전하는 시간들로 채우고 싶었죠. 1차 시험은 재학 중에 합격했으니 빠른 편이었어요. 하지만 2차 시험에서 계속 아쉽게 낙방을 해서 수험 기간이 길어졌어요. 제겐 참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뢰인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와의 싸움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지만, 꿈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딛고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밤새 불을 밝히며 공부하던 날들. 그 힘든 시간 동안 그녀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더욱 선명하게 그렸다고. “사시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니 다시 또 공부더라고요(웃음).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그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는 것처럼, 변호사도 의뢰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법리를 적용해서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야 하죠. 그래서 변호사는 평생 공부하는 직업이라고 하나봐요(웃음). 타성에 젖지 않고 변호사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 사건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루는 변호사가 되겠단 결심을 했어요.” 여러 로펌의 고용 제안도 많았지만, 그녀가 고향 창원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고. “누군가에겐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인데, 너무 많은 일에 치여 제가 할 도리를 다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어요. 평생 변호사로 일할 텐데 어떤 만족감이나 보람 없이 일로만 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더라구요. 큰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소송 하나 하나를 마치 내 가족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 하는 것, 그것이 제가 변호사 사무실을 열겠다고 결심한 이유입니다.” 상담부터 마지막 재판 결과까지 대표 변호사로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고 싶다는 남 변호사. 그녀가 창원 사파동에 문을 연 해정법률사무소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이다. 그녀가 직접 모든 사건의 상담을 하고, 소송 과정에서 의뢰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사건의 요추를 꿰뚫는 안목, 철두철미한 사전 준비는 의뢰인들이 그녀를 신뢰하는 이유다. “소송을 준비하면서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준비를 많이 해요. 사소하게 보이는 것이 나중에 소송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의뢰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사건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열린 소통으로 의뢰인의 의견을 많이 구하는 편이죠(웃음).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의뢰인분들이 참 감사해요(웃음).” 개업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이어 의뢰인들의 소개로 사건이 들어오는 것은 매사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태도 때문이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싸워줘서 고맙다는 의뢰인들의 말에 가슴이 찡 해지죠(웃음). 날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줬다. 그런 믿음, 그 신뢰는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큰 보상입니다. 제 좌우명은 ‘늘 최선을 다하자!’에요. 조금은 식상할 수 있는 말이지만 오늘 하루,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쌓여 더 좋은 내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는 변호사,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웃음).”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남혜진 변호사와 행복한 동행이었다. 프로필 창원 명지여자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제55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45기 수료 WHO/UNESCO/ICRC 기관 연수 창원 해민법률사무소 실무수습 서울동부지방법원 법원시보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직무대리 변리사 자격 취득 現) 양산시 상북면, 동면, 원동면 마을 변호사 現) 해정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홈페이지 : http://haejunglaw.com [999]
    • 라이프
    2016-10-31
  • 아너스합창단, 2016 대구세계합창경연대회 대상
    대구합창 축제 마지막 날인 10월 22일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에서 열린 ‘대구세계합창경연대회’에서 ‘아너스합창단’이 대상을 받았다. 이번 대회는 영상 예선을 거쳐 쟁쟁한 경쟁 끝에 8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대상을 수상한 ‘아너스합창단’은 (단장 김화동, 지휘자 김문영, 반주자 조민지외 45명의 단원) '사랑,위로,기쁨,감동'의 슬로우건으로 창단 10주년을 맞이하여 축하기념으로 출전했다. 오는 12월 ‘대구콘서트하우스’에서 창단10주년 기념 정기연주회가 열릴 예정인 ‘아너스’는 찬양순회공연,초청연주등 나눔의 연주로 꾸준한 활동을 해왔다.
    • 라이프
    2016-10-31
  • 선정훈 ㈜건우테크 대표
    우리나라 전체 기업 가운데 널리 알려진 대기업. 그 숫자는 국내 기업의 1% 채 되지 않는다. 우리가 평소에 사용하는 많은 상품이 대기업의 이름을 달고 있어서 국가 경제의 대부분을 대기업이 좌우한다고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실 전체 기업의 99%는 중소기업이다. 또 전체 일자리의 88%도 중소기업이 책임지고 있다. 중소기업은 우리 경제에서 중요한 역할은 맡고 있다. ‘중소기업이 살아야 나라가 산다’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며 중소기업이 있어야 우리가 흔히 사용하고 있는 대기업들의 제품이 완성될 수 있다. 오늘 대한민국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중소기업 중 세계가 주목하고 있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_이진랑 기자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지닌 기업으로 성장하고파 차별화된 기술과 개발력을 겸비한 ㈜건우테크의 선정훈 대표는 지금의 자리에 오기까지 특별한 사연이 있다. 올해로 창업한지 7년이 되었다는 선 대표. 현재는 부산시 강서구에 위치한 (재)부산테크노파크 안에서 회사를 경영하고 있지만 시작은 아주 미미했다. “어린시절부터 기계 만지는데 능숙했고, 또 좋아했어요. 그렇게 재능을 살려 부산전문대 전자과에 입학했고 수석으로 졸업했죠. 졸업 후에도 전공을 살려 취업을 했고 수년간 제조업체에서 개발부서에 근무했습니다.” 그렇게 직장생활을 평탄하게 하던 그는 개발부서에서 일하면서 지속적으로 개발을 해야 하는 업무가 너무 힘들게 느껴졌다고. 과감히 직장을 그만두고 자신만의 사업을 시작했다. “직장을 그만두고 시작한 첫 사업은 세차장이었어요. 부산에서는 1호 스팀 세차장이었죠. 입소문을 타기 시작해 세차장은 무난하게 잘 운영되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단골인 제 아버지뻘 되시는 분이 저에게 왜 세차장 사업을 하냐고 질문하셨죠. 저는 단순히 돈을 많이 벌고 싶어 시작했다고 답했어요. 제 답을 들으신 그분은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조언을 듣고 많은 생각을 한 선 대표는 자신이 잘하고 좋아하는 일을 다시 시작하기로 결심했다. 그렇게 2009년 10월 부산시 초량에 10평 정도 되는 반지하 사무실을 얻어 ㈜건우테크를 설립했고 현재는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해 새로운 제품들을 개발에서부터 디자인까지 하여 생산하고 있다. 그렇게 7년간 열심히 달려온 결과 국내에서는 물론 세계에서도 주목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초심을 잃지 않는 기업이 되고파 ㈜건우테크는 전동기, 발전기, BLOWER, 측정장비를 개발하는 업체로 많은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저희 ㈜건우테크는 2009년 10월 설립 이후 고속 전동기, 발전기 및 응용 기기류 등의 개발부터 상품화까지 최상의 기술로 고객 가치를 창조하고 있습니다. 2010년 벤처기업을 등록했고 2011년에 02월에 초량 사무실에서 (재)부산테크노파크 본사로 이전 했어요. 2012년에 ISO 9001 2008 품질경영시스템 인증을 받았고 2013년에 AS9100 REV.C 인정을 받았습니다.” 검증된 실력을 갖춘 ㈜건우테크는 2013년 한국항공우주산업회사인 KAI에 인정을 받아 1차 양산을 하게 되었고 2014년에 부산국방벤처센터에서 협약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렇게 짧은 기간 안에 많은 개발제품을 선보였고 그 결과로 많은 주목을 받게 된 선 대표. 그 비결은 자신과 직원들 모두가 초심을 잃지 않고 노력해준 소중한 결과물이라고 말했다. “저희 회사의 사훈은 초심(初心)입니다. 생각은 변할 수 있지만 처음 시작할 때 가졌던 마음만은 변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저와 직원들 개개인이 그런 생각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다 보니 7년 정도 밖에 안되는 작은 회사지만 기간에 비해 개발한 제품들은 엄청납니다. 남들은 안된다고 다 포기했던 일도 저희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보며 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뛰어들었습니다. 그 결과 항상 성공적으로 일을 마무리 지어 관련 업체들에게 많은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또 이 업체는 최근 경성대 산학협력단과 기술 이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대학이 보유한 특허기술의 사업화에 나섰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회사를 이끌어 갔던 선 대표. 그런 그의 사업 철학이 있기에 지금의 ㈜건우테크가 되었고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해 주목을 받고 신뢰를 받는 촉망받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다. 선 대표의 앞으로 목표는 기술을 키워 상품화까지 시키는 것이다. 또한 그는 “중소기업이 강해질 수 있는 방법은 대기업이 들어오기 애매한 시장을 접근하는 것”이라며 “대기업이 접근할 수 없는 배풍기 시장에 뛰어들어 차별화된 제품으로 국내 외 시장을 독점하겠다”는 강한 포부를 밝혔다. 그리고 회사가 빨리 성장하여 직원들에게 환원하고 나라에게도 기여하고 싶다고 전했다. 강한 기술력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는 ㈜건우테크 선정훈 대표. 앞으로 그의 행보가 기대된다. [999]
    • 경제
    2016-10-31
  • 황성용 아내의 쉐프 대표이사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하루를 보낸 워킹맘 A씨. 가족들 얼굴을 제대로 보는 건 고작 저녁상을 마주할 때뿐인데, 하루 종일 시달렸을 가족들을 위해 따뜻한 저녁상을 차리고 싶지만 도무지 몸이 말을 듣지 않는다. 저녁 준비를 하기는커녕, 손가락 까딱할 힘도 없다. 그저 누군가 따뜻한 밥상을 코앞에 대령해줬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해질 뿐. 이럴 땐 아내에게도 근사한 식사를 차려줄 쉐프가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생각에서 출발한 프리미엄 반조리& 샐러드 카페, 아내의 쉐프는 오픈한지 얼마 되지 않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_박미희 기자 경남 진해. 황성용 대표를 만나러 아내의 쉐프 본점으로 향하는 길. 따뜻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맞이해준 그는 한마디로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었다. 브랜드에 대한 확고한 신념과 뚜렷한 비전을 제시하며, 차근차근 설명을 이어가는 그의 모습에 ‘바른 먹거리를 만드는 사람’이란 믿음이 갔다. 그가 4년의 준비 끝에 런칭한 회심작, 아내의 쉐프는 오픈한지 1년 5개월 만에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종업계 브랜드와의 차별화를 통해 높은 고객 충성도를 자랑하며 경기, 부산, 대구, 포항 등 전국 8개의 가맹점을 운영하며 성공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하고 있는 것. 이렇듯 성공적인 스타트 업이 가능했던 건 오랫동안 준비해온 그의 노력과 땀이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대형마트에서 가장 잘 팔리는 진열대에는 공산품이 놓여 있잖아요. 하지만 일본은 그 자리를 신선식품이 다 차지하고 있었어요. 쫙 늘어선 반조리식품들이 1분에도 몇 개씩 날개 돋힌 듯 팔려가는 모습을 보며, ‘앞으로 우리 외식업의 미래는 반조리식품이다!’라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사업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반조리식품 사업에 열을 올리는 곳은 몇몇 대기업뿐이다. 자본력도 부족하고, 체계적인 롤모델이 없는 상태에서 그는 맨손으로 사업을 준비했다. “아내가 늘 힘이 돼줬어요. 그런 아내를 위해 요리하니, 아내가 너무 행복해하더라고요(웃음). 그때 생각했죠. 아내에게도 쉐프가 필요하구나! 그렇게 가정식을 메인으로 하는 브랜드 컨셉을 잡았습니다.” 그렇다면 아내의 쉐프는 기존 반찬가게와 무엇이 다를까. 보통 반찬가게는 한식 위주의 식단으로만 구성돼있다. 하지만 이곳은 한식을 비롯해 레스토랑에 가야 맛볼 수 있는 다양한 세계 가정식도 맛볼 수 있다는 게 특징. 감바스 알 아히요, 밀푀유나베, 도미 파피요트, 연어 스테이크 등은 이곳의 인기 메뉴다. 이렇듯 제철식재료를 중심으로 한 30여 가지들의 요리를 매달 다르게 내놓고 있고, 현재까지 총 70여종의 메뉴를 보유한 상태. 이렇듯 다양한 메뉴를 ‘단 5~10분이면 레스토랑을 집으로 옮겨올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아이들하고 외식하기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하지만 몇 분만 투자하면, 아이들과 마음 편하게 식사할 수가 있어요. 홈파티, 집들이, 캠핑 등 언제나 쉽고 간단하게 실력발휘를 할 수 있죠.” 하지만 깐깐한 주부들이 환호를 받은 건 단순히 이 이유만은 아니다. 한눈에 봐도 느껴지는 신선한 식재료. 그것이 주부들이 단골을 외치를 이유라고. “저희는 런칭한 이후로 단 한 번도 식재료에 대한 컴플레인을 들어본 적이 없어요. 한눈에 봐도 신선한 식재료! 그것이 모든 고객들이 믿고 저희를 선택하는 이유이자, 저희의 자부심이죠. 매일아침 각 지점에서 필요한 식재료를 주문하면 바로 배송을 받아 청결하고 위생적인 환경에서 가공을 하고 소분해 포장해서 나가고 있어요.” 내공 있는 주부들도 깜짝 놀라는 맛은 쉐프라는 이름을 걸만한다. 맛의 포인트는 한식의 맛을 좌우는 육수와 소스에 있다고. “모두 15가지의 소스 레시피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 중 4가지는 샐러드에 특화된 소스에요. 신생업체로 이렇게 많은 소스를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이자, 앞으로 나아갈 길이라고 생각해요. 그중 10가지의 소스는 HACCP 인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무엇보다 배, 꿀, 황매실액 등 천연 재료를 사용해 맛을 내고 있어요. 그리고 좋은 멸치, 디포리, 다시마 등을 사용해 육수를 우려내 깊고 풍부한 맛을 내고 있습니다.” 각 지점 마다 육수와 소스를 직접 만들어 맛의 차이가 있는 타 업체와 달리 이곳은 본사가 육수와 소스를 공급해 맛의 균일성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이 되면 약 15% 정도의 가격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고, 카카오톡을 통해서 실시간으로 구매를 할 수 있다. 그리고 2만원 이상 제품을 구매하면 집까지 배달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또한 매달 새로운 메뉴를 출시하는 등 고객 만족을 위해 노력은 계속 되고 있다. 본사와 점주가 함께 상생하는 브랜드 반조리식품 업계의 선도기업을 꿈꿔 본점이 성공을 거둔 이후로 지점들이 늘고 있는 추세라 그는 여느 때보다 바쁘다. 하지만 그가 욕심을 냈다면 더 많은 가맹점을 낼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그는 조금 천천히 가더라도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를 만들고 싶단다. 그러니 점주들을 대하는 그의 마음이 각별할 수밖에 없다. 프랜차이즈 사업을 키워나가는 과정인 만큼 본사도 점주도 서로 양보해야할 부분이 많지만 그가 할 수 있는 건 모두 해주고 싶은 게 그의 마음이다. 그래서 상권분석부터 교육, 경영컨설팅까지……. 본사에서 책임지고 진행하고 있다. 이렇듯 성공 가능성을 보이자 이곳저곳에서 유혹 아닌 유혹도 많았다. 하지만 그는 결코 서두르지 않는다. 끝까지 자신이 만든 브랜드에 대한 신념과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는 게 그의 설명. “저는 한국 외식업의 미래가 반조리식품에 있다고 생각해요. 훗날 반조리식품의 선두기업으로 우뚝 서는 것, 그리고 외식업을 넘어 한국의 가정문화를 선도하는 기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제 꿈이에요. 앞으로 가정을 행복하게 하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999]
    • 맛집탐방
    2016-10-31
  • 이 호 (주)휴먼아이엠씨 대표이사
    누구에게나 특별한 추억이 되어주는 축제. 그 즐거운 순간을 만들어주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공연 주최자? 지방자치단체? 기업? 오늘은 축제의 화려함과 분위기 속에서 대중들의 기쁨을 보람으로 살아가는 행사·공연·축제·전시 기획자 이호 대표와의 특별한 만남을 통해 그 궁금증을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_박지영 기자 대한민국 최초 국제공인박람회 ‘대전엑스포’ 그곳에서 만난 행사·공연·축제·전시 기획 각종 엑스포, 지역 특산물 축제, 얼마 전 화제가 되었던 대구치맥축제 등 각종 행사·축제는 누가 만드는 것일까. 아마 많은 사람들이 행사를 주최하는 단체나 기업에서 하리라 짐작할 것이다. “이런 일은 누가할까. 저도 정말 궁금했어요. 방송국에서 하나?(웃음)” 이호 대표 역시 마찬가지였다. 1993년 군대를 막 제대한 청년 이호 대표는 신문에서 눈에 띄는 광고를 발견했다. ‘대전엑스포 자원봉사자 모집’ 대한민국 최초 국제공인박람회 개최로 대대적인 광고를 했던 대전엑스포. 높은 경쟁률을 뚫고 자원봉사자로 선발된 이호 대표는 그렇게 행사·공연·축제·전시 기획을 접하게 됐다. “대전엑스포 자원봉사 기간 동안 행사를 직접 돕는 일도 하고 대구에서 견학 온 학생들 가이드도 맡으며 행사관계자들을 많이 알게 됐어요. 그래서 다음 해 본격적으로 대구에서 행사기획을 시작했죠.” 당시 서울에서는 86년 아시안게임, 88년 서울올림픽 등을 거치며 행사기획에 대한 인식이 널리 알려졌지만 지방에서는 레크레이션 정도 수준에 머물러있었다. 이호 대표 역시 레크레이션 개념의 기획사로 시작한 행사기획 1.5세대로 단순히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제안하는 이벤트회사로 시작했다. 그러나 90년대 후반부터 대학축제, 전시, 국제회의, 지역축제 등이 늘어나 행사의 양과 질이 증가하며 단순 ‘계획’ 수준을 넘어 행사를 개발하고 기획하는 시대가 온 것. 그의 진가는 바로 이때부터 발휘되었다. 앞선 트렌드, 새로운 개념의 테마, 유일한 콘텐츠로 승부 앞으로 문화공연기획까지 넓혀가고파 ‘대한민국영화연기대상’, ‘경북도민문화한마당’, ‘대구 동성로 축제’, ‘대구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전야제’, ‘영호남문화대축전’, ‘경상북도 도의회 신청사 이전 기념행사’, ‘성주생명문화축제’, ‘여수엑스포치맥&힙합페스타’ 등 그가 기획, 감독한 행사는 수없이 많다. “늘 해왔던 행사들을 다시금 돌아보고 전체적인 흐름과 패턴을 놓치지 않으며 순간순간마다 있는 변수에 대한 빠른 대처 그리고 트렌드와 색다른 아이디어에 대한 고민이 많은 행사를 맡은 비결이 아닌가 생각해요.” 이호 대표의 무기는 바로 트렌드와 테마 그리고 콘텐츠다. 최근 대구치맥축제와 같이 단순 지역 특산물과 같은 지역기반 축제가 아니라 새로운 테마를 담은 축제들로 변화하는 추세에 맞춰 다양한 아이디어로 승부하고 있는 이호 대표는 2008년~2010년 3년간 개최되었던 수성폭염축제를 기획한 사람이기도 하다. ‘더운’ 대구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즐길 거리’로 잘 살린 축제였지만 복잡한 내부 사정으로 인해 안타깝게 중단되었다. 하지만 한발 앞서 물총싸움을 기획하는 등 신선한 테마와 아이디어로 트렌드를 선도하는 면모를 보여줬다. 또한 유일하게 휴먼아이엠씨에서만 할 수 있는 콘텐츠로 차별화를 두었다. 온라인에서 이뤄지는 게임을 그대로 오프라인으로 옮겨온 듯한 ‘도심RPG’는 휴먼아이엠씨만이 할 수 있는 콘텐츠로 다양한 행사와 축제의 테마를 반영하여 ‘재미’와 ‘교훈’을 동시에 담아낼 수 있다. 이렇듯 새로운 테마, 유일한 콘텐츠로 승부해온 휴먼아이엠씨와 이호 대표는 기획에 임함에 있어 늘 체계적인 ‘준비’에 가장 힘쓰고 있다. “좋은 행사, 재밌는 축제는 단순히 규모에 의해 결정되지 않아요. 손님 맞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으면 찾아온 손님에게 큰 실례거든요. 규모에 메이지 않고 기본 인프라와 알찬 프로그램, 행사로 채우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늘 새로움을 추구해야하는 행사 기획. 그래서 많은 기획자들이 높은 스트레스에 시달린다. “스트레스가 높은 직업이긴 하지만 그만큼 성공했을 때 오는 짜릿함이 굉장히 마약 같아요. 또 생각만 하는 일을 실현시키는 직업이기도 하잖아요. 중독성이 높죠.” 태생이 긍정적이라는 이호 대표는 기획자가 천직이 아닌가 싶다. 앞으로 행사·공연·축제·전시를 넘어 문화공연기획까지 해보고 싶다는 그. 예술의 도시 대구에서 그가 기획한 문화공연을 만나는 그날이 빨리 오기를 기대한다. 프로필 現 (주)휴먼아이엠씨 대표이사 現 원샷엔터테인먼트 이사 現 (사)이벤트협회 회장 現 (사)한국이벤트협회 대구경북지회장 現 (사)전시주최자협회 정회원 現 대경대학교 연예엔터테인먼트학과 겸임교수 수상 김황식 국무총리 표창상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성공개최 공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표창장 ‘2005 울진세계친환경 농업엑스포 성공개최 공로’ [999]
    • 경제
    2016-10-31
  • 양동식 경희한의원 원장 | 시인
    ‘찬란한 전통문화 유구한 역사, 활기찬 거리마다 꽃을 피우네~’ 순천시민의 노래의 노랫말을 쓴 사람. 시인이며 한의사인 양동식 원장은 지역사회를 위해 공헌해온 사람이다. 1978년 경희한의원을 개업한 후로 38년 동안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그리고 1989년 <시문학>에 등단한 이후로 시인으로 왕성한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다. 또한 순천문인협회 2대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순천문인협회의 기틀을 공고히했고, 2004년 순천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순천 문학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또한 순천의 역사와 풍광, 자랑스러운 인물을 조명하는 시집을 발간하고 기독교의 역사를 알기 쉽게 쓴 『선교 100년』이라는 시집을 발간하는 문학을 통해 순천을 알려왔다. 이런 공로로 그는 올해 ‘순천시민의 상’ 영예의 수상자로 그 이름을 올렸다. _박미희 기자 명망 있는 한의사이자 짙은 향토적 정서를 아름다운 문학으로 승화한 시인, 양동식 원장. 그는 어떻게 문학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을까. “원래 고향은 순천이지만 일본에서 저희 부모님이 저를 낳으셨어요. 일제 치하에 할머니 손에서 자랐죠. 순박하고 어진 삶을 살았던 할머니는 억압과 핍박을 많이 받으셨어요. 까막눈이라 글을 읽지도, 쓰지도 못하셨던 할머니. 만약 할머니께서 글을 안다면 그 모진 세월을 구구절절이 글로 남기시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어릴 때부터 저는 어른이 되면 꼭 할머니의 이야기를 글로 남기겠단 생각을 했죠. 이렇게 일제 치하에 억압받던 민초들의 삶을 문학으로 대변하고자 문인이 되겠단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그는 전남대 국문학과에 들어가 문인의 꿈을 키우게 된다. 하지만 글 쓰는 일로 생계를 이어나가는 일은 예나 지금이나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다. 방황하는 그에게 명의였던 아버지(고 양득승 선생)은 한의사의 길을 권했고, 그렇게 대를 이어 한의사가 되기 위해 그는 경희대한의학과에 들어간다. 남보다 늦게 시작했기에 곱절은 노력해야했던 시절을 지나 그는 1978년 고향 순천에 경희한의원을 개업한다. 개업 초부터 명성이 자자할 정도로 입소문이 났지만, 언제나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공허함은 달랠 길이 없었다고. “글을 잊곤 어떻게 살겠어요. 그래서 그때부터 낮에는 진료를 하고 밤에는 글을 쓰기 시작했죠. 낮에는 의사니 이성적인 판단을 해야했고, 밤에는 시인이니 감성적적으로 변해야하니... 마치 내가 지킬앤하이드 같구나(웃음), 이런 생각을 하곤 했어요. 그래도 바쁜 시간을 쪼개서라도 글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어요. 그러다 1989년 <시문학>에 등단했고, 이후로 작품 활동을 계속 했어요. 그러자 주변에 글쓰는 한의사란 소문이 나면서 순천문인협회에 함께 해달라는 요청이 들어왔고, 그렇게 협회 일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문필 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부족함을 느껴, 순천대학교 대학원에 들어가 뒤늦게 박사학위를 받았죠.” <시문학> 등단작인 <사베댁 이야기>는 그의 할머니(사베댁)의 삶을 모티브로한 작품이다. 일제강점기 핍박받는 민중의 삶과 애환을 노래한 이 시는 그 특유의 향토적인 서정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문단의 호평을 받았다. 이후 순천의 역사와 풍광을 담아낸 『내 고향 순천』, 김삿갓 탄생 200주년 기념 정본시집 『길위의 시』, 기독교의 역사를 알기 쉽게 쓴 『선교 100년』 등을 출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친다. 그리고 순천시와 승주군의 통합에 따라 화합을 다지고 순천의 비전을 담은 <순천시민의 노래>를 작사하고, 순천문학상을 제정하는 등 문학을 통해 순천을 알리는 데 많은 기여를 했다. 방대한 양의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일. 집념이 없이는 해낼 수 없는 고된 작업의 연속이었지만, 그가 직접 사재를 털어서까지 의미 있는 작업을 해왔던 건 투철한 작가정신과 지치지 않는 열정 때문이다. “순천시와 승주군이 통합할 무렵, 순천시민의 노래를 만들었습니다. 그때 순천의 명소를 다시 둘러보고 직접 자료를 모으며 작사를 하는데 공을 많이 들였죠. 그렇게 곡을 완성하고 나서 소정의 상금을 받았는데, 거기에 사재를 보태 발간한 것이 『내 고향 순천』이에요(웃음). 지금 생각해봐도 참 의미 있는 일이었죠. 그리고 박사학위 논문 주제로 김삿갓을 삼은 것도 그가 자기 할아버지를 매도했다는 오해를 풀기 위한 마음에서였어요. 국내는 물론 일본, 중국에 이르기까지 방대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해야하는 고된 작업이었지만 김삿갓의 일대기와 문학적 가치를 바로 알렸다는데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제는 조금은 편해지고 싶을 나이, 하지만 그는 여전히 한의사로, 시인으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앞으로 참신한 발상과 다양한 주제로 새로운 시집을 내는 것이 그의 꿈이란다. 언제나 나이 들지 않는 젊은 시인, 양동식 원장과의 행복한 동행이었다. [999]
    • 문화
    2016-10-31
  • 공태문 | 김동훈 캔들컨테이너 대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향기’. 매년 10%씩 성장세를 보이며 기존의 향기 산업을 대표하던 향수에서 벗어나 캔들, 디퓨저, 스프레이, 미스트 등 제품 역시 다각화되고 있다. 힐링, 태교 등 다양한 방식으로 향기를 활용하고 있으며 이제는 개인, 단체 등 각 개성을 살린 향기까지 향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이에 주간인물은 최근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는 향기 산업에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어갈 두 남자, 캔들컨테이너 김동훈 대표와 유니팩트 공태문 대표와의 매력적인 만남을 가져보았다. _박지영 기자 ‘향기’로 만난 두 남자의 콜라보 CANDLE-CONTAINER X UNIFACT 부산 광안리의 이색데이트 명소로 각광받고 있는 캔들&디퓨저&향수 전문매장 CANDLE-CONTAINER. 이곳을 통해 알게 된 공태문 대표와 김동훈 대표는 새롭게 향기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젊은 CEO들이다. 가업을 이어 받아 목장을 운영하고 있는 공태문 대표. 그가 향기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독특했다. 목장에서 일하며 냄새 때문에 힘들었던 자신을 생각하며 180도 다른 향기라는 것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자주 사용 하던 섬유탈취제의 단순한 향들을 보며 다양한 향기를 담은 탈취제를 만들어 보기로 결심한 후 ‘유니팩트’란 브랜드의 섬유향수를 런칭하여 향기시장에 뛰어 들었다. 그러나 김동훈 대표의 이야기는 또 다르다. “남들처럼 평범하게 공부하고 취업했어요. 그런데 제 삶의 주체가 제가 아닌 거 같더라고요. 미래에 대한 고민을 하던 중 사업을 하겠다고 마음먹었고 처음에는 서울에서 판촉물 관련 사업을 했어요. 그러다 캔들, 디퓨저 수요가 생각보다 많다는 걸 느꼈어요. 그래서 본격적으로 캔들, 디퓨저 사업을 시작했죠.” 전혀 다른 두 남자의 공통점은 ‘향기’. 시중에 찾아보기 어려운 특별하고 다양한 향을 추구했던 두 사람은 서로를 발견하고 함께 손을 잡았다. “김동훈 대표가 캔들컨테이너를 통해 보여준 향기에 디자인을 입히는 또 디자인에 향기를 입힌다는 발상이 제가 생각한 것과 같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바로 함께 일하자고 제안했죠.” 두 남자의 만남은 후각적 감각에 의존하는 향기에 시각적 요소를 더해 다양한 향기를 만드는 ‘향기 디자인’, 색다른 용기에 향기를 담아내는 ‘디자인 향기’라는 신선한 콜라보를 만들어냈다. 무궁무진한 향기의 세계, DIY샵 ‘캔들컨테이너’ 각자의 개성을 살린 향기부터 브랜드 컨설팅까지 향수, 캔들, 디퓨저 재료 온라인 판매의 뜨거운 반응에 올해 부산 광안리에 선보인 첫 오프라인 매장 캔들컨테이너는 재료를 이용하여 자신만의 향을 만들 수 있는 DIY샵이자 재료샵이다. “처음에는 온라인 판매로 시작했는데 향기라는 게 사실 직접 맡아보지 않으면 알 수가 없잖아요. 그런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죠.” 자신만의 개성 있는 향을 만들고자 하는 일반인뿐만 아니라 공방이나 샵을 운영하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보다 다양하고 저렴한 재료들을 공급하고 있다. 여기서 특별한 것은 직접 디자인하고 개발한 다양한 용기, 리드스틱 등 캔들컨테이너에서만 만날 수 있는 관련 소품들. 향에만 치중된 기존의 향기 시장에 다양한 재료와 형태로 디자인한 용기와 리드스틱은 후각으로만 느꼈던 향기를 시각적으로도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부산 광안리 매장에 이어 진주 매장 오픈을 준비 중이에요. 앞으로 지방 거점 도시마다 매장을 내고 서울까지 도달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향부터 세세한 소품들까지 모두 갖추고 있는 캔들컨테이너는 지방의 향기 재료 거점이 될 것. 나아가 향기브랜드컨설팅까지 그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미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기업을 대표하는 향을 만드는 작업을 해봤어요. 이를 바탕으로 향기 브랜드를 만들고자 하는 분들에게 향기를 디자인해주고 그에 맞는 용기 디자인, 패키지 디자인까지 하나의 브랜드를 런칭 하는데 필요한 모든 과정을 여기서 해결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에요. 자체 생산까지 가능하도록 준비가 된 상태에요. 향기에 관련된 모든 일을 저희 쪽에서 원스톱으로 가능하도록 할 겁니다.” 매력적인 두 남자의 최종 목표는 인테리어와 향기의 결합. 시각적 요소가 강한 인테리어에 후각인 향을 더하는 것이다. 그 장소를 떠올릴 때 함께 생각나는 상징적인 향을 만드는 것. “건물마다 다른 향, 층마다 다른 향, 집마다 다른 향을 만들어 보는 것이 꿈이에요. 나아가 저희가 직접 디자인한 인테리어에 저희의 향기를 결합하는 거죠. 결국 모든 분야에 향기를 접목해 향기 시장을 선도하고 싶어요.” 앞으로 다양한 시도와 더불어 향기 산업의 트렌드까지 이끌어 갈 두 사람의 콜라보가 더욱 기대된다. www.can-con.co.kr [999]
    • 경제
    2016-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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