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점점 치열해지는 법조시장. 탄탄한 실력과 패기로 똘똘 뭉친 젊은 변호사들의 활약이 돋보인다. 여기 탄탄한 실력과 따뜻한 인품으로 인정받는 남혜진 변호사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진심으로 의뢰인에게 다가가는 사람, 남혜진 변호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청명한 하늘이 아름다운 가을, 남혜진 변호사를 만나러 창원 법원으로 향하는 길. 환한 웃음으로 취재진을 반긴 남혜진 변호사는 한마디로 인간미 넘치는 사람이었다. 창원이 고향인 그녀는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를 졸업하고, 제55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사법연수원 제45기를 수료한 젊은 법조인이다. 얼마 전 고향인 창원으로 내려와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한 그녀는 문턱이 낮은 법률사무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탄탄한 실력과 젊은 패기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남혜진 변호사. 그녀는 어떻게 법조인의 길을 꿈꾸게 되었을까.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 싶어 법조인의 꿈을 꾸게 되었어요. 동국대법학과에 진학해 재학 중에 사법시험에 도전했죠. 인생에 다시 오지 않을 20대를, 꿈을 위해 도전하는 시간들로 채우고 싶었죠. 1차 시험은 재학 중에 합격했으니 빠른 편이었어요. 하지만 2차 시험에서 계속 아쉽게 낙방을 해서 수험 기간이 길어졌어요. 제겐 참 힘든 시간이었지만, 지금 돌이켜보면 그런 시간이 있었기에 어려운 상황에 처한 의뢰인들의 마음을 더 잘 이해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나와의 싸움에서 포기하고 싶은 순간들도 많았지만, 꿈이 있었기에 어려움을 딛고 목표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밤새 불을 밝히며 공부하던 날들. 그 힘든 시간 동안 그녀는 훌륭한 법조인이 되겠다는 꿈을 더욱 선명하게 그렸다고. “사시에 합격한 기쁨도 잠시, 사법연수원에 들어가니 다시 또 공부더라고요(웃음). 의사가 환자를 진단하고 그에 따라 다른 처방을 내리는 것처럼, 변호사도 의뢰인의 상황에 따라 다양한 법리를 적용해서 복잡한 문제를 풀어가야 하죠. 그래서 변호사는 평생 공부하는 직업이라고 하나봐요(웃음). 타성에 젖지 않고 변호사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늘 최선을 다하는 사람, 사건 하나하나를 소중히 다루는 변호사가 되겠단 결심을 했어요.”

여러 로펌의 고용 제안도 많았지만, 그녀가 고향 창원에 변호사 사무실을 개업하기로 결정한 것도 이런 이유에서였다고. “누군가에겐 인생을 좌우할 수 있는 사건인데, 너무 많은 일에 치여 제가 할 도리를 다 못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컸어요. 평생 변호사로 일할 텐데 어떤 만족감이나 보람 없이 일로만 하기에는 너무 힘들 것 같더라구요. 큰돈을 벌지 못하더라도 소송 하나 하나를 마치 내 가족의 일처럼 최선을 다해 하는 것, 그것이 제가 변호사 사무실을 열겠다고 결심한 이유입니다.”

상담부터 마지막 재판 결과까지 대표 변호사로 책임감을 갖고 일을 하고 싶다는 남 변호사. 그녀가 창원 사파동에 문을 연 해정법률사무소는 열린 변호사 사무실이다. 그녀가 직접 모든 사건의 상담을 하고, 소송 과정에서 의뢰인들과의 적극적인 소통과 참여로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사건의 요추를 꿰뚫는 안목, 철두철미한 사전 준비는 의뢰인들이 그녀를 신뢰하는 이유다. “소송을 준비하면서 작은 부분도 세심하게 준비를 많이 해요. 사소하게 보이는 것이 나중에 소송 결과에 크게 영향을 미치는 사안들이 많거든요. 그리고 의뢰인들과의 상담을 통해 사건의 사실 관계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열린 소통으로 의뢰인의 의견을 많이 구하는 편이죠(웃음). 저를 믿고 따라와 주시는 의뢰인분들이 참 감사해요(웃음).”

개업 한지 얼마 되지 않아 연이어 의뢰인들의 소개로 사건이 들어오는 것은 매사 최선을 다하는 그녀의 태도 때문이다. “승패를 떠나 최선을 다해 싸워줘서 고맙다는 의뢰인들의 말에 가슴이 찡 해지죠(웃음). 날 위해 최선을 다해 싸워줬다. 그런 믿음, 그 신뢰는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큰 보상입니다. 제 좌우명은 ‘늘 최선을 다하자!’에요. 조금은 식상할 수 있는 말이지만 오늘 하루, 지금 내가 처한 상황에서 최선을 다하면 그것이 쌓여 더 좋은 내일이 만들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매일 매일 최선을 다하는 변호사,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웃음).”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남혜진 변호사와 행복한 동행이었다.
   

프로필
창원 명지여자고등학교 졸업
동국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 졸업
제55회 사법시험 합격
사법연수원 제45기 수료
WHO/UNESCO/ICRC 기관 연수
창원 해민법률사무소 실무수습
서울동부지방법원 법원시보
서울동부지방법원 민사조정위원
창원지방검찰청 검사직무대리
변리사 자격 취득
現) 양산시 상북면, 동면, 원동면 마을 변호사
現) 해정법률사무소 대표 변호사
홈페이지 :
http://haejunglaw.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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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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