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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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오륙돈이 ‘금리단길 스타점포’로 선정됐다. 

다섯 가지 한약으로 만든 한방 돼지국밥, 오륙돈은 떠오르는 경주의 이색 맛집이다.

16평 남짓한 매장에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가 된 이곳은 등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전국에 그 이름을 알리고 있다. 주간인물은 경쟁력 있는 메뉴, 개성 있는 브랜딩으로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스타점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정승왕 대표는 유망한 외식경영인이다. 15년 베테랑인 그는 학창시절, 아르바이트로 외식업에 입문해 줄곧 한길을 걸어왔다. 호텔과 백화점 등 유수의 외식 업체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2021년, 경주 황오동에 ‘오륙돈’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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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륙돈 수육 

 

다섯 가지 한약으로 만든 한방 돼지국밥이란 뜻의 오륙돈. 그 개성 있는 상호만큼이나 이색적인 메뉴가 돋보인다. 돼지 사골과 살코기를 넣어 푹 고아 만드는 일반적인 돼지국밥과 달리 ‘돈곰탕’은 신선한 한돈과 5가지 한약재를 넣어 ‘중탕 방식’을 응용해 조리한다. 서로 궁합이 맞는 건강한 식재료와 참신한 조리법으로 ‘맛’과 ‘영양’ 두 마리 토끼를 잡은 요리인 것. 뜨거운 국물에 토렴해 밥알에 국물이 스며들어 한입 넣으면 그 깊은 감칠맛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이 ‘돈곰탕’은 아픈 어머니(故 왕은주 씨)를 위한 보양식으로 그가 처음으로 개발한 음식이다. “편찮은 어머니를 위해 만든 보양식에서 기원한 음식입니다. 식욕을 돋우는 돼지고기와 기력회복에 좋은 황기, 당기, 천궁, 감초, 월계수 5가지 한약재를 ‘중탕 방식’을 응용해 조리했어요. 돼지사골과 살코기를 푹 고아내는 기존의 돼지국밥과 달리 중탕 방식을 응용해 원재료의 영양과 맛을 한 그릇에 담았죠. 아픈 어머니를 위해 보양식을 준비하던 그 초심(初心)을 지켜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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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지짐

 

불에 달군 팬에 기름을 바르고 부쳐낸 지짐.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를 넣어 지져낸 ‘돈지짐’도 이곳의 인기메뉴다. 돼지고기의 고소함과 불향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오륙돈 수육’도 이색적인 메뉴다. ‘1인 모둠상’, ‘2인 모둠상’ 등 다양한 세트 메뉴를 구성해 다양한 메뉴를 함께 맛볼 수 있다. 


경쟁력 있는 메뉴와 뛰어난 맛으로 이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경주 맛집’으로 떠오르며 화제가 됐다. 등 여러 매스컴에 소개되면서 전국에 그 이름을 알렸다. 16평 남짓한 작은 매장은 언제나 손님들로 붐빈다. 이곳에서 웨이팅하는 손님들의 모습을 보는 것은 일상이다. 무덥고 추운 날, 잠시나마 비바람을 피할 곳을 마련해드리고 싶어 가게 옆 매장을 임대해 대기실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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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돈곰탕 


가까이에서 오륙돈을 맛보고 싶어 하는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오는 4월,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인근에 제조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인 생산 시스템을 갖출 예정이다. 본사와 점주가 윈윈(Win-Win)하는 건강한 프랜차이즈를 만들어가는 것이 ‘Team 오륙돈’의 목표다. “멀리 부산·경남, 서울·경기도에서 이곳을 찾는 손님들을 보면 참 감사해요. 조금 더 가까운 곳에서 오륙돈을 맛보고 싶어 하는 손님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서 팀원들과 함께 가맹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제조시설을 갖추고 체계적인 운영을 통해 본사의 맛과 노하우를 점주들과 공유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점주와 함께 성장하는 프랜차이즈, 직원들과 함께 꿈을 이뤄나가는 외식기업, 오륙돈을 만든 것이 꿈입니다.” 

이번 ‘금리단길 스타점포’ 선정을 통해 골목상권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메뉴, 개성 있는 브랜딩을 통해 업계를 선도하는 외식기업을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젊은 외식경영인 정승왕 대표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춘이다.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해 나갈 계획인 것. 끝으로 그는 “믿고 따라와 준 팀원들과 응원해주는 손님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앞으로 오륙돈하면 경주 경주하면 오륙돈을 떠올릴 수 있도록 다양한 외식 아이템으로 색다른 골목 문화를 지닌 금리단길을 만드는데 기여하고 싶다”라는 포부를 밝혔다.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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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원들과 함께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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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없던 새로운 ‘돈(豚)’의 맛! 경주 금리단길 스타점포 - 정승왕 오륙돈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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