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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법무부장관 표창 수상, 사회의 가장 아프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변호사
- 김경은 변호사는 공익 소송으로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우크라이나 고려인 난민들이 광주 입국을 희망한다는 소식을 들은 그는 당시 성금 1천만 원을 기부하며 기자회견을 통해 고려인 동포들의 실태를 알리고 긴급 구호 동참을 호소했다. 두 차례에 걸친 고려인 마을 우크라이나 난민 후원금 모금 운동을 통해 약 10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1,000여 명의 난민들이 광주로 오는데 힘을 보탰다. 김 변호사는 평소 장애인 · 청소년 등 법률 사각 지대에 있는 약자를 위한 무료변론을 펼쳐왔으며 미얀마 아동 청소년, 광주교도소 재소자, 고려인 마을 우크라이나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후원을 계속해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2009호 회원으로 가입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왔다. 이런 공로로 호남권에서는 유일하게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우수 변호사’로 선정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경기도 과천시에 위치한 법무부 교정본부에서 교정행정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법무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주간인물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법조인, 김경은 변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김경은 변호사는 광주동신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전남대학교 정치외교학과 학사,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석사를 졸업했다. 대학생 시절, 고려인마을 한국어교육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며 고려인 동포들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접한 그는 남북통일에 기여하겠다는 꿈을 가졌다. “대학생 때 탈북 이탈주민과 고려인, 외국인 근로자를 돕는 일을 해왔어요. 그때 민족통일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습니다. 훗날 남북통일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에 유엔 채용의 관문인 ‘유피스(UPEACE)’ 즉 유엔평화대학(Universidad para la Paz)에 합격했죠. 그런데 때마침 로스쿨 법안이 통과하던 때였고 평화통일을 위해서는 법률 전문가가 되는 것이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서른이라는 비교적 늦은 나이에 법률 공부를 시작해 전남대학교 로스쿨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김경은 변호사는 전남대학교 로스쿨 학생회장으로 로스쿨 제도 정착을 위해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당시에는 로스쿨 제도가 막 도입되던 때라서 아직 로스쿨 제도가 정착되지 않았어요. 학생회장으로 로스쿨 제도 정착을 위해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죠. 일본 정부를 대상으로 한센병 보상 입법화에 기여한 장철우 변호사님에게 많은 영향을 받았고요. 훗날 변호사가 되면 반드시 변호사의 공익적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2년 동안, 소속 변호사로 일선에서 경험을 쌓은 그는 2017년, 광주 동구 지산로에 법률사무소 인의를 개업했다. ‘사랑으로 정의를 일으켜 세운다’는 뜻을 담아 ‘인의(仁義)’라 이름 지은 것. 문턱이 낮은 열린 변호사 사무실을 만들겠다는 뜻을 실현하고자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법률사무소 인의는 상담부터 재판까지 모든 과정을 변호사가 직접 진행한다. 의뢰인의 입장에서 맞춤형 토털 법률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것. “모든 현장에 변호사가 함께 해요. 교도소, 감사원은 물론 심지어 경찰서를 가더라도 변호사가 동행을 하지요. 의뢰인이 두려워하는 모든 순간에 변호사가 함께 합니다. 법률은 변호사가 가장 잘 알지만 사건 자체는 의뢰인이 가장 잘 알거든요. 그래서 언제나 의뢰인과 열린 소통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야 사건을 해결할 수 있는 열쇠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다고 항상 승소할 수 없지만,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해 싸워준 변호사를 신뢰해 준 많은 의뢰인들의 소개로 지금까지 변호사 사무실을 잘 운영할 수 있었습니다(웃음).” 법률사무소 인의는 광주에서 손꼽힐 정도로 많은 사건을 수임하는 곳이다. 변호사 사무실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그는 개업 초부터 지금까지 꾸준하게 공익 소송을 맡아 화제가 됐다. “개업을 할 때, 한 달에 1건은 꼭 공익 소송을 하겠다고 결심했어요.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1년에 10건의 공익 소송을 하기도 사실 벅차죠. 하지만 그래야 변호사가 되기로 결심한 제 초심을 잃지 않을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김경은 변호사는 장애인 · 청소년 등 법률사각 지대에 있는 약자를 위한 무료변론을 펼쳐왔다. 고려인마을 우크라이나 난민 돕기 등 활발한 공익 활동으로 사회에 큰 울림을 줬다. 대표적인 공익 소송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은 깊어졌다. “전남 영광 대안학교에서 집단 괴롭힘으로 아이가 죽은 사건이 있었어요. 억울한 사연을 국민신문고에 올려 20만 명의 청원을 얻었고 끝내 교육부 장관께서 직접 이 사건에 대해 책임을 지고 해결하겠다고 발표하셨죠. 광주 수안지구 집단폭행 사건은 피해자가 살인의 고의가 있냐, 없냐가 가장 중요한 쟁점이었습니다. 직접 플래카드를 걸고 제보자를 찾았습니다. 눈 안에 나뭇가지 파편을 찾아 새로운 증거를 제시했고 그 결과 피의자가 엄한 처벌을 받게 되었습니다.” 최근에는 『SBS-그것이 알고 싶다』에 ‘지적 장애인 성폭력 사건’ 피해자 변호사로 출연해 대중에게 공익 소송 변호사로 이름을 알렸다. 공익 소송 외에도 그는 민사소송에서도 새로운 대법원 판례를 만들기도 했다. “LH 한국주택공사에서 분양 전과 분양 후에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있는 권리와 제척 기간이 달라져요. 분양 전환이 되기 전에 임차인이었던 사람들도 하자보수 청구권을 가질 수 있는 대법원 판례를 만들어 보상받을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김경은 변호사는 미얀마 아동 청소년, 광주교도소 재소자, 고려인 마을 우크라이나 난민 등을 대상으로 한 후원을 계속해왔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아너소사이어티 2009호 회원으로 가입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했다. 최근에는 전남 담양군에 고향사랑 기부금을 기탁했으며 광주솔로몬로파크 도서관에 아동 도서를 기증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김경은 변호사가 기부한 누적 기부금만 2억 원이 넘을 정도다. 큰 기부 금액만큼이나 꾸준하고 진실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저는 크리스천이에요. 사도 바울처럼 빚진 자의 삶을 살고 있죠. 이 땅에 태어나 성인이 되고 어렵게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기까지... 수백, 수천 명의 사람들의 도움이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빚진 자의 삶을 살고 있기에 사회에 반드시 갚아야 한다는 마음이 있어요. 그래서 저는 소득의 1/10은 하나님께, 1/10은 지역사회와 공익을 위해 쓰고 있어요. 이웃들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기쁩니다. 봉사란 사회에서 받을 것을 되돌려주는 일이죠.” 그는 시민 플랫폼 나들 대표, 광주시의회 자문 변호사, 고려인 새터민 지원 변호사, 광주지검 형사조정장, 전남대 총동창회 부회장, 무등일보 법조칼럼니스트 등으로 다양한 사회활동을 하고 있다. 그중 시민 플랫폼 나들은 활발한 정책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단체다. “4년 동안 시민 플랫폼 나들 대표를 맡았어요. 시민 플랫폼 나들은 시민들이 직접 정책을 만들어내는 단체이고요. 이 정책을 시정에 반영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선거에서 광주에서 6명의 국회의원들이 선출됐는데, 그중에 4명이 시민 플랫폼 나들 구성원이었을 정도로 활발한 정책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관에서 정책을 일방적으로 만드는 것이 아니라 민·관이 하나 되어 수평적으로 정책을 만든다는 데 의의가 크죠.” 그는 두 차례에 걸친 고려인 마을 우크라이나 난민 후원금 모금 운동으로 약 10억 원의 기금을 마련했고 1,000여 명의 난민들이 광주로 오는데 힘을 보탰다. “우크라이나 난민인 고려인들이 특이하게 광주에만 오고 있거든요. 난민들을 포용하는 광주 정신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광주 시민들이 발 벗고 나서 항공권을 마련하고 숙식을 해결하는 등 난민을 포용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어요. 두 차례에 걸친 난민 후원금 모금을 통해 약 10억 원의 기금을 마련하고 1,000여 명의 난민들이 광주로 오는데 도움이 된 일이 개인적으로도 뜻 깊습니다.” ‘교소도가 변하면 광주가 변하다’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광주 교도소 교정 위원으로 재소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한 봉사를 하고 있다. 광주지검 형사조정장으로 수많은 분노와 용서하지 못하는 사람들의 갈등을 보며 절반 이상, 화해와 조정을 시키기도 했다. “재판이라는 것은 누가 이기든 지든 분명히 승패가 있습니다. 하지만 조정은 서로 원한을 풀고 서로 한발 양보해 마무리하는 사건입니다. 사회적 갈등이 커지는 시대에 갈등과 반목보다 조정과 중재가 시사하는 바가 더 크다고 생각해요. 법조인으로서 화해와 조정을 시키는데 기여했다는 점도 기억에 남습니다.” 이 같은 공로로 김경은 변호사는 대한변호사협회가 선정하는 ‘2022년 우수 변호사’로 선정됐다. 올해 6월, 법무부장관 감사패 표창을 수상했다. 이에 대해 그는 “앞으로 더 열심히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고 사회 곳곳에 도움이 필요한 곳에서 제 소명을 다 하겠다”라며 “의뢰인의 권리를 대변해 억울함을 풀어주는 변호사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김경은 변호사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한밤중까지 사무실 불을 환히 밝히며 기록을 검토하는 그의 모습에서 열정이 묻어난다. 어떤 어려움 앞에서도 굴하지 않고 사회적 약자를 대변하는 참된 법조인. 그의 꿈은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변호사 사무실의 문턱을 낮춰 누구나 어려울 때, 찾을 수 있는 변호사가 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의뢰인들이 가장 어렵고 힘든 순간에 어느 지역에서든 법률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전국구 로펌을 만들고 싶고요. 궁극적으로는 전 세계 지도자들을 설득할 수 있는 외교적 역량을 지닌 법조인으로 성장해 장차 남북통일에 기여하는 것이 꿈입니다.”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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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법무부장관 표창 수상, 사회의 가장 아프고 어두운 곳을 밝히는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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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의정상’ 수상, 세계적인 해양수도, 부산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정치
- ‘해양산업 리더스 서밋’ 행사 중 하나인 ‘우수 의정상’이 올해 3회 째를 맞았다. 성현달 부산시의원이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활발한 의정 활동을 펼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부산광역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의원,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단연(부산단디알기연구회)’ 대표, 2030엑스포유치특위 위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하고 있는 성현달 의원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성현달 의원은 활발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의 활력을 불어넣는 인물이다. 성 의원은 중국북경수도사범대 중문과를 졸업하고 연경중국어학원을 운영하며 유명 중국어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부산 남천중학교 운영위원, 해랑장학회 이사, 부산 학원 연합회 조직이사, 한국중국어교육협의회 이사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의 교육 문제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정계 입문에 뜻을 두게 되었다고. “교육 전문가로 일선에서 일하면서 서울·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를 피부로 느끼게 됐습니다. 지역의 인재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고 지역에서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 위해서는 제도권에서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청년들이 고향에서 일하며 살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먼저 지역의 교육과 문화 발전이 선행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참신한 정치신인의 패기 있는 도전은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로 이어졌다. 험난한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정치인, 성현달의 가치를 보고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주민들이다. “지역구인 남구 구석구석, 제 발로 다니지 않은 골목이 없어요. 선거운동 기간, 많은 주민들을 만나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것이 의정 활동에서도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선거운동은 물론 ‘민원해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치 신인, 성현달을 믿어준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로 제9대 부산광역시 시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웃음).” 부산시의회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소속 의원들 개원 기념촬영 해양도시안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성현달 의원은 ‘안전’ 문제 해결에 적극적이다. 성 의원은 최근 5분 자유발언에서 사실상 터미널 역할을 하고 있어도 관리 주최 없이 운영되고 있는 해운대시외버스정류소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고 안전관리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다중이용 건축물에 해당하는 터미널 시설은 정기적인 지도・감독이 이루어져야 하는 시설이지만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는 사실상 터미널 역할을 하고 있어도 관리 주최 없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해운대 시외버스정류소는 무허가 시설로 사고가 나더라도 보상받기 어렵습니다. 부산의 다중이용시설 중 약 40%가 안전상 문제가 있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즉각적인 관리 감독을 통해서 예비비를 마련해서라도 행정조치를 취해야 할 것입니다.” 그는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연구단체인 ‘부단연(부산단디알기연구회)’ 대표로 동료 의원들과 함께 의정 활동 연구에 힘쓰고 있다. 성 의원은 “지역의 현안인 저출생, 지방소멸, 무자녀가정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의 개선 및 제고가 중요하다”라고 역설했다. “단편적인 출산 장려 정책보다 근본적으로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5월 중순 서울시는 출산 장려의 일환으로 다자녀 가족 지원 정책의 강화에 나서면서 다자녀 기준을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했습니다. 부산시도 올해 하반기까지 도시철도 요금 감면 등 각종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다자녀가정의 자녀 기준 수를 기존 3명에서 2명으로 완화할 계획입니다. 현재 부산에서 세자녀 이상인 다자녀가정은 2만 3천여 세대로 두 자녀 이상 가정도 다자녀가정으로 인정하게 되면 다자녀가정이 15만 3천여 세대로 늘어나게 됩니다. 이를 통해 아이를 낳아 잘 키울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의원연구단체 부산단디알기연구회 간담회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위한 해결책에 대해 묻자, 성현달 의원은 지역 발전의 비전을 말했다. “부산 최대의 현안 사업인 ‘2030세계엑스포 유치’를 위해 총력을 다 하고 있습니다! 2030월드엑스포는 부산의 미래 먹거리로 지역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할 것입니다. 부산이 최종 개최지로 선정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더불어 제2의 도시, 해양수도 부산의 위상을 지켜내기 위해서 극지타운 조성에 민·관의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극지타운 조성 사업은 북극항로의 시·종점인 극지 관련 사업과 문화·관광 인프라를 갖추는 것으로 남구 용호만 일대를 사업 대상지로 계획하고 있습니다. 이곳에 극지연구소가 설계 중인 차세대 쇄빙연구선의 모항과 연계한 선박 접안 시설 설치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2023월드엑스포 유치와 극지타운 조성 사업으로 세계적인 해양수도, 부산의 밝은 미래를 준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성현달 의원의 활발한 의정활동을 기대해 본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특위 역량강화 워크샵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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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 의정상’ 수상, 세계적인 해양수도, 부산의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젊은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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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부산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그림
- 부산 남구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2022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제1회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 공모 3개 분야 수상,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좋은 결실을 맺으며 민선8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오륙도 트램 건설 사업 등 주요 역점사업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비롯한 주요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오은택 구청장을 만나 민선8기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의 청사진을 들었다. _박미희 기자 Q.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 대상 우수상, 2022년 재난관리평가 우수기관 선정, 제1회 평생학습도시 좋은 정책 어워드 공모 3개 분야 수상, 청년친화헌정대상 우수 기초자치단체 부문 ‘종합대상’ 2년 연속 수상 등 좋은 결실을 맺은 것을 축하드립니다. 민선8기의 주요 구정 성과는 무엇입니까? A. 취임 이후 가장 애쓴 부분은 소통이었습니다. 안으로는 직원과의 소통, 밖으로는 주민과의 소통을 위해 다양한 계층의 분들을 만났습니다. 공약 중 저출산, 고령화, 일자리 등을 위한 실행에 있어 생활 밀착형 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듣고, 주민들의 삶속에 들어가서 주민들이 진짜 원하는 것들을 무엇인지 알고 풀어나가고자 하였습니다. 공약 이행율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지만 취임 초기 주민들과의 의사소통과 함께 해나가는 모든 구정활동이 무엇보다 의미가 있다고 생각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경로당을 찾아 어르신들을 뵈었습니다. 저도 연로하신 부친을 모시고 입는 입장에서 경로당에서 뵙게 된 어르신들이 남 같지 않았습니다. 그곳에서 만난 어르신들이 가장 원하는 것은 에너지비용 등락에 따라 남거나 모자라는 냉난방비를 경로당 운영비와 통합해서 사용하게 해 달라는 것이었습니다. 이것은 우리 구만의 문제는 아니고, 법률 개정도 필요한 사안이지만 구청장·군수협의회에서 뜻을 모아 해결해 나갈 생각입니다. 또한, 목욕시설이 없어 원정목욕을 하셨던 우암동 소막마을에 샤워실을 확장해 재개장을 했는데 어르신들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매우 기뻤습니다. 고독생이 고독사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시니어 돌봄서포터즈’와 ‘중장년 1인가구 과일 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고 고독사 사후에도 무연고 사망자 등 공영장례 지원과 무연고 사망자 유품정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또한 아시겠지만 저도 다자녀가정의 가장으로 아내와 맞벌이를 하면서 아이 키우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몸소 겪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아이 키우기 좋은 남구를 만들기 위해 어린이집의 통학버스 운행기록장치 설치를 위한 보조금을 지원하고, 어린이집 안전공제회 단체가입도 추진했습니다. 경성대·부경대 평생교육원 등 남구 내 공공기관과의 협약을 통해 다자녀가정에 대한 이용료 할인혜택도 확대해 가고 있으며 올 상반기 내에 조례개정을 통해 어린이집 급간식비 지원과 출산장려금품 지원도 확대해 갈 계획입니다. 그리고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청년들의 일자리가 위협받고 기업과 소상공인들이 경영난을 겪는 모습도 외면할 수 없었습니다. 올해부터 청년들의 취업역량을 높이기 위해 자격시험 응시료와 자기개발 도서 구입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얼마 전 감만동에 개원한 봉생힐링병원과 협약한 사례와 같이 남구민 우선채용 사업장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습니다. 또한, 실질적으로 시장의 역할을 해왔지만 전통시장의 법적기준에 미흡해서 시장으로 인정받지 못했던 대연성당 인근 대연골목시장을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해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게 한 일도 뜻 깊었습니다. 동국제강 부산공장 방문과 소상공인연합회 회의를 시작으로 관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지역상생을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상공인의 자생환경 조성 등 민·관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습니다. 그 외에도 남구 내에서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의 문제 발생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PM(project manager)제를 운영해서 조합에 단계별로 필요한 서류와 절차를 사전안내해서 원만한 사업추진이 되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적극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내부 직원과의 소통도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 전 부서 직원들과 순차적으로 차담회를 개최해서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허심탄회한 대화를 해나감으로써 직렬별 인사적체 해소와 휴일 비상근무 여건 개선 등 직원들의 건의사항도 하나씩 해결해 가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2022년 공공기관 청렴도 평가에서 2021년 4등급에서 올해는 종합청렴도 3등급을 달성했습니다. 이는 주민과 직원 모두에게 신뢰회복을 위해 소통한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Q. 부산 남구의 주요 현안과 역점 사업은 무엇입니까? A. 올해는 무엇보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가 유치된다면 박람회 시설이 들어설 우암동은 물론이거니와 그동안 지역발전의 큰 걸림돌이었던 문현동의 고가도로 철거, 우암·감만동 지역의 교통체계 개선 등 관련 사업들이 속도감 있게 추진되어 남구발전에 큰 변화가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대형 국제행사의 유치에는 주민들의 동참의지가 있어야만 추진동력을 얻을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지난 3월 14일 구민 215명으로 구성된 구민홍보단 ‘다온단’ 발대식을 했으며 앞으로 다온단은 온·오프라인을 통해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활동을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외에도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 방문을 대비해 실사 기간 중에 평화공원과 부산예술회관, 남구대학로 등에서 무대행사와 코미디 오픈콘서트, 환영 거리퍼레이드 등을 구민들과 함께 준비하고 있습니다. 실사단에게 남구민의 유치열기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2025년 하반기 출범을 목표로 남구문화재단 설립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남구 내 소재해 있는 많은 문화예술 기관과 지역 문화자산, 역량을 갖춘 인적 인프라를 연계해서 남구만의 특화된 문화정책을 체계적으로 개발하고 발전시켜 사람이 모이는 남구, 구민의 일상이 문화로 물드는 문화도시 남구를 만들어 가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한국산업은행 이전, 오륙도선 트램 실증노선 사업 추진과 용호부두 마리나 요트클럽 유치, 유엔평화문화공원화 사업 등 남구의 미래를 변화시킬 수 있는 여러 사업들이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러한 남구 미래발전 사업들이 우리 구의 장기발전 계획과 연계해서 잘 추진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세계가 찾는 글로벌 관광 도시, 남구’를 만들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남구는 오륙도, 이기대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유일의 UN평화문화특구 등 관광과 연계할 수 있는 풍부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는 도시입니다. 먼저, 우리의 우수한 관광자원을 편리하게 관광할 수 있도록 4월부터 부산역에서 출발해서 남구 주요 관광지와 매력적인 요트 및 문화골목체험, 먹거리를 함께 이어주는 25인승 테마형 투어버스가 운영됩니다. 테마형 투어버스는 일일투어 외 5월 효투어, 여름밤의 야경투어, 10월 축제연계 투어 등의 다양한 기획투어로 구성되어 있어, 관광객에게는 이색적인 관광체험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지역상권이 살아나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또한, 용호만 일대를 광안대교와 연계하여 이색적인 친수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용호매립부두 야간경관조명 설치 용역과 해양레저시설 유치를 위한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에 있으며, 세계 유일의 유엔기념공원을 중심으로 주변 문화시설을 재정비하는 유엔평화문화공원화 사업도 부산시와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가 찾는 도시’로 도약할 남구를 지켜봐주시기 바랍니다. Q.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될 예정이었던 오륙도 트램 건설 사업이 예산 문제로 난항을 겪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 상황과 사업 정상화를 위해 어떤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A. 공모 당시 사업비가 470억원이었던 트램이 설계용역을 하면서 906억으로 대폭 증가함에 따라 철도기술연구원에서 진행 중이던 용역이 중단되어 주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다행히 지난 12월에 국비 17억4400만원을 신규 확보되어 사업이 좌초되지 않고 진행되고 있으며 우리 구가 2023년 그린뉴딜 지중화 사업에도 사업대상지로 선정되어 트램구간의 지장물 이설 공사비 등 100억 원의 트램 사업비가 절감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지난 1월에는 트램 차량기지 건설에 따른 대체주차장 준공식을 개최하여 트램 사업의 시작을 알렸으며 3월 초에는 부산시에서 기획재정부로 신청한 타당성 재조사에 대한 실증노선구간 및 설계내용 확인을 위한 KDI(한국개발연구원)의 현장방문도 있었습니다. 트램유치에 누구보다 관심을 가지고 며칠 전 국회의원 회관에서 개최한 대한민국 트램도입 활성화 토론회에도 참석하여 오륙도선 실증사업이 먼저 완성되어야 그 토대로 타시도의 트램이 활성화 될 수 있으므로 실증 사업이 하루빨리 정상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도 하였습니다. 이처럼 트램사업의 정상추진을 위해 필요한 행정절차가 착실하게 진행 중에 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첫 번째 트램이 우리 남구를 누빌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Q. 오은택 구청장님의 구정 철학은 무엇입니까? 이는 구정 운영에 어떻게 녹아나 있습니까? A. “현장에 답이 있다” 이것이 저의 구정 철학의 핵심입니다. 직원들에게도 늘 당부하는 것이 처음 민원을 받은 직원이 그 민원을 제기한 주민과 함께 현장에 가 보라는 것입니다. 그래야 주민들이 원하는 바를 제대로 파악할 수 있고 현장을 보아야 정확한 진단과 해결방안도 나오는 것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저도 구청장으로서 다양한 계층의 많은 분들을 만나면서 즉시 처리할 수 있는 민원도 있지만 법률적 문제나 이해관계 등으로 해결이 어려운 것들도 현장에서 주민들과 만나 소통을 해보면 대안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일례로, 올해 초 용당동 석포초등학교의 개축공사로 인해 학생들의 통학로가 변경되어서 개학을 앞두고 학부모님들이 걱정이 많았습니다. 이에 학부모, 학교 관계자들을 만나 협의해서 가장 시급한 학교 주변 불법주정차 단속과 미끄럼방지 도로포장, 안전난간 설치 등으로 아이들의 통학로를 안전하게 개선했습니다. 또한, 연초 시행되었던 구·동정설명회에서 현장방문이 필요하다고 판단된 각종 주민불편사항에 대해서도 신속한 현장방문과 후속처리로 주민불편 해소에 노력했습니다. 문현동 동천 보도 확장공사 현장에서는 올해 완공예정인 구간에 대해 보도폭을 확장해 달라는 주민 요구사항을 적극 반영해 설계를 변경하고 있으며 대연동 못골번영로 주변 급경사 도로 현장도 확인해서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노면 미끄럼 방지 시설을 신속히 설치하기로 결정하는 등 현장행정 실천에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현장소통을 통해 구민의 의견을 정확히 파악하고 신속하게 처리해서 주민공감 행정서비스를 실천해 가겠습니다. Q. 앞으로의 구정 운영 방향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A. 민선8기 남구의 구정목표는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입니다. 이러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남구가 가진 자원과 자산의 가치를 극대화하고 발전시켜 글로벌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남구문화재단 설립을 통해 문화진흥 사업을 활성화 하고 역사와 문화시설을 연결하는 테마코스와 해안먹거리 타운 조성을 통해 즐겁고 매력이 넘치는 관광문화도시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부산국제금융센터 3단계 개발과 한국산업은행 이전, 부산외대 이전 부직의 게임거점 육성, 맞춤형 인력양성과 지속가능한 좋은 일자리 창출로 청년들이 머물고 싶은 좋은 일자리 도시로 만들 것입니다. 상습침수지역 해소와 도시 시설물 정비, 주거지 주차장 확충과 범죄예측 지능형 CCTV 설치, 남구형 어린이집 구축과 사회안전망 강화로 쾌적하고 삶의 질이 높은 살기좋은 도시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Q. 끝으로 부산 남구를 사랑하는 구민들과 직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사랑하는 26만 남구 구민 여러분! 지난 3월 20일 대중교통 내 마스크 착용의무가 해제됨으로써 본격적인 일상회복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제는 남구의 지속가능한 장기발전과 실효성 있는 사업 발굴을 깊이 있게 고민해야 할 때가 온 것입니다. 올해부터는 구민들에게 드린 약속인 공약사업들이 하나씩 가시적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추진에 박차를 가해 ‘변화하는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구민 여러분과 직원 여러분께서도 가까이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힘을 모아 주시고 크게는 남구의 발전을 위해 함께 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저 또한 우리가 살아가는 도시, 우리가 일하는 남구에서 애향심과 자긍심을 가지실 수 있도록 구청장으로서의 소임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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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부산 남구, 세계가 찾는 도시’ 새로운 도약을 위한 큰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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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에 총력! “군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올바른 정치의 시작입니다!”
- 최근 하동군의회는 오는 5월 열리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군의회는 이하옥 하동군의회 의장은 도내 각 시·군의회를 방문해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를 위해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제9대 하동군의회 의원 및 사무과 직원들이 입장권 500만 원어치를 선구매했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지난달 22일 거창군의회, 27일 창녕군의회와 밀양시의회, 2일 양산시의회와 김해시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엑스포 홍보와 함께 입장권 사전구매 협조를 요청한데 이어 엑스포 개최 전까지 도내 각 시·군의회를 찾아 엑스포 홍보에 나서고 있다. 재선 의원으로 의장에 선출된 이하옥 의장은 포용력 넓은 리더십으로 의회 발전을 이끌고 있다. 주간인물은 하동 세계차엑스포 성공을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이하옥 의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 ‘2023하동세계차엑스포’가 일회적인 행사에 그치지 않고 하동을 보고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동군의회는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웃음)!”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해 발로 뛰고 있는 이하옥 의장. 제9대 하동군의회 개원식 이하옥 의장은 내 고장, 하동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사람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녀는 결혼 후 시댁이 있는 하동으로 내려와 삶의 터전을 삼았다. 20여 년 동안 하동군민들과 함께 울고 웃어온 이하옥 의장은 대봉감 농사를 짓는 영농인이자, 여성 리더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해왔다. 악양농업협동조합 이사, 하동군 여성단체협의회 회장 등으로 활동한 이 의장은 제8대 하동군의회에 입성하면서 정계에 진출했다. “결혼 후 정착한 하동은 제 고향과 같아요. 20여 년 동안 하동에서 대봉감 농사를 지으며 지역 주민들과 함께 울고 웃어왔죠. 제가 필요한 곳이라면 어디든 몸 담으며 지역 사회 발전을 위해 봉사해왔습니다. 제도권에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마음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이하옥 의장은 지역민들에게는 친숙한 이웃이다. 관내 어려운 일에 발 벗고 나서는 그녀의 행보에 많은 주민들이 지지를 보냈다. “정치, 어렵지 않았습니다.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으니 올바르게 사심 없이 정치를 하겠다는 마음을 군민들에게 전했을 뿐입니다. 임기 내 내가 할 일에 대해서 근면 성실하게 열심히 하는 것이 제 소명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이런 진심이 동료 의원들과 군민들에게 전해졌으리라 생각합니다(웃음).” 이하옥 의장의 이런 진심은 하동군의회 역사상 이례적인 이력을 남겼다. 재선 의원이자 여성 의장으로 제9대 상반기의회 의장으로 선출된 것. 경남 기초의회를 통틀어 첫 여성 의장은 2014년 뽑힌 김정선 전 함안군의장 한 명이 유일했다. 제9대 상반기, 경남에서 18개 시군 중 4개 시·군의회에서 여성 의장이 배출됐다. 경남에서 여성 의장이 동시에 4명 나온 것은 1991년 시·군의원 선거 이후 31년 만에 처음이며 그 중 이하옥 의원은 재선 의원으로 여성 의장에 올라 더욱 주목을 받았다. 2023년 하동군여성단체협의회 정기총회 발로 뛰는 의정 활동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하옥 의장은 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가장 먼저 올바른 의원상을 정립해야함을 역설했다. “훌륭하게 의정 활동을 수행하고 의회 발전을 이루기 위해서는 의원 한명, 한명이 귀감이 될 수 있는 올바른 의원상을 정립해야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진실한 태도로 군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 그것이 올바른 정치의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동군의회는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의회발전을 이끌고 있는 이하옥 의장. 그녀는 오는 5월 4일부터 6월 3일까지 하동스포츠 파크, 하동야생차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3하동세계차엑스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발로 뛰고 있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홍보를 위해 도내 각 시·군의회를 방문하는가 하면 집행부와의 적극적인 협조를 통해 순조로운 행사 진행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고 있는 것. “이번 2023하동세계차엑스포는 단편적인 수익 사업이 아니라, 하동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로 지역 경제 발전에 이끌 하동의 미래 먹거리입니다. 세계적인 차 문화유산을 보유한 슬로우 시티, 하동. 맑고 아름다운 하동의 차 문화유산을 세계에 알리는데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23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개최 홍보활동, 거창군의회 방문 이하옥 의장은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부지런한 농부이기도한 그녀는 바쁜 와중에도 하동의 특산물을 알리기에 바쁘다. 가족 같은 군민들과 격이 없이 지내며 주민들의 어려운 사정에 귀 기울이며 민원 해결을 위해 현장을 다닌다. 제2의 고향인 하동의 발전을 위해 집행부의 견제, 감시라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하옥 의장. 그녀가 이끌어갈 하동군의회의 내일이 기대된다.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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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하동세계차엑스포’ 성공에 총력! “군민들의 마음을 얻는 것이 올바른 정치의 시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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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구의원, 박미순’ , 지방의정 봉사대상 수상 - 박미순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장
- 최근 박미순 의장은 대한민국 시군 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2023년도 정기총회에서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 봉사대상은 전국 시군 자치구의원을 대상으로 지방의회발전연구원이 주최한 의정활동 평가에서 지방자치분권에 기여하고 창의적이고 모범적인 의정활동으로 주민 복지향상과 지역사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한 의원에서 주어지는 상이다. 3선 의원인 박미순 의장은 제7대·8대 남구의회 의원으로 활동하면서 주민과 직접 현장에서 소통하며 지역 현안에 대한 대안 마련과 구정 발전을 위한 정책 제안 등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현재 9대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의장단과 의원 간, 의회와 집행부 간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이해하고 있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박미순 의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박미순 의장은 지역 주민들에게 친근한 의원이다. 제7·8대·9대 남구의원을 지낸 3선으로 최근 9대 남구의회 전반기 의장으로 선출되어 남구의회를 이끌고 있다. 지역 기초의회에서 찾아보기 힘든 ‘여성 의장’으로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의회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 평범한 이웃이었던 박미순 의장이 정계에 입문하게 된 건 2014년, 제7대 부산광역시 남구의회에 첫 발을 디디면서부터다. “원래 저는 아이들을 키우는 평범한 주부였어요. 학교운영위원회 회장으로 아이들 교육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지역의 일에 참여하게 됐죠. 그러다 주민자치회 회원분의 권유로 구의원 출마에 뜻을 두게 됐습니다. 이젠 제도권의 영역에서 지역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마음으로 정계에 입문했습니다. 주민들에게 친근하게 얼굴을 알리기 위해 일일이 시장을 다니며 악수를 건네며 길거리에 지나가는 차량을 보고 인사를 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하루 24시간, 눈 떠 있는 시간에는 지역구를 걸어 다니며 주민들과 인사를 나눴던 시간이 참 좋았죠(웃음). ‘우리 동네 구의원, 박미순’을 믿고 지지해 주신 많은 주민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해요(웃음).”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그녀의 행보는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다. “처음부터 구의원은 정치인이라기보다는 주민들의 민원을 해결하기 위한 자리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민원 현장에서 주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며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죠. 어려운 문제일수록 주민들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는 것이 제 오랜 지론입니다.” 남구 재개발 관련 이슈와 가속화되는 주차난 등 풀기 어려운 민원 현장에는 언제나 박미순 의장이 있었다. 그간의 노력을 인정받아 재선에 성공할 수 있었고 현재, 남구의회에서 유일한 3선 의원으로 의회를 이끌고 있다. “선거를 하면서 아무리 출마자가 뛰어나더라도 주변의 도움 없이는 결코 당선될 수 없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선거 과정에서 저를 도와주시고 지지해 주신 분들이 너무 많으세요. 그분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성실하게 의정활동을 수행해야 한다고 다짐하곤 했습니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묻자, 박미순 의장은 세밀하게 지역의 현안을 짚었다. “현재 남구의 가장 큰 현안은 오륙도 트램 실증노선 사업관련 예산 마련입니다. 국내 최초 친환경 무가선 저상트램 오륙도선은 경성대, 부경대가 있는 용소삼거리에서 이기대 어귀까지 1.9km 구간으로 5개의 정류장과 차량기지창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실증노선 공도 당시 사업비 470억이 설계용역을 하면서 906억으로 대폭 증가해 사업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현재 국회 예산안 처리에 따라 구비 17억 4400만 원을 신규 확보해 예산 마련의 물꼬를 튼 상황이지만 턱없이 부족한 사업비 문제가 가장 큰 관건이죠. 현재 트램을 두고도 지지와 반대의 의견이 갈리고 있지만 의회 차원에서도 갈등을 봉합하고 지역 발전을 위한 새로운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이번 지방의정 봉사대상 수상으로 그간 의회 발전을 위해 발로 뛴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박미순 의장은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로 여긴다”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주신 많은 동료의원들과 구민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고 말했다. 2023년 남구의회 신년회 다반향초(茶半香初: ‘차를 마신 지 반나절이 되었으나 그 향은 처음과 같다’라는 말로 늘 한결같은 원칙과 태도를 중시해야 한다는 뜻)처럼 구민 행복을 위해 변함없는 마음으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는 박미순 의장.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있어야 하느냐는 질문에 그녀는 통찰력 있는 말을 전했다. “최근 오랫동안 바라왔던 의회의 인사권 독립이 이뤄졌습니다.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책지원관 제도가 도입되면서 정책 개발과 의정 활동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죠. 하지만 무엇보다 의원 스스로의 자질 향상이 가장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도적인 보완과 더불어 의원들이 스스로 공부하고 깨우쳐 자질을 높일 때, 비로소 참신한 정책 개발과 집행부에 대한 감시, 견제라는 의회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얻은 결실이 다시 주민들에게 돌아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의회 발전을 이루고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의회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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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동네 구의원, 박미순’ , 지방의정 봉사대상 수상 - 박미순 부산광역시 남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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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의회 새바람 20대 초선 의원,‘ ‘우수 조례상 대회 개인 부문 우수상’ 수상
- 최근 유영현 의원이 발의한 ‘사람 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가 한국지방자치학회 우수 조례상을 수상했다. 한국지방자치학회 주관 제19회 우수조례상 대회에서 개인 부문 우수상을 받은 것.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제정된 이 조례는 만 26세 이하 사하구 주민을 상대로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의 무료 접종을 시행할 수 있는 법적 근거를 담고 있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으로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다. 그럼에도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이 6만~25만 원 상당의 고가인 데다, 2~3회 가량 반복해서 접종해야 해 금전적 부담이 컸다. 2016년부터 정부가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통해 만 17세 미만 여성 청소년과 만 26세 미만 저소득층 여성을 상대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에 포함되지 않는 이들은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없었다. 조례가 시행되는 2024년부터 일부 주민들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을 받을 때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주간인물은 주민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에서 주목받고 있는 유영현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유영현 의원은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에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다. 학창시절,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을 지냈고 최인호 의원실 비서관으로 정치 실무를 경험했다. 부산광역시 사하구의회 의원으로 더불어민주당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더불어민주당 인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당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다. 어려서부터 정치에 남다른 뜻을 지녔던 유영현 의원의 시선은 항상 어렵고 힘든 이웃들을 향해 향했다. “학창시절 때부터 제 꿈은 커서 훌륭한 정치인이 되는 것이었어요. 갑작스럽게 집안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무료 급식 바우처를 받아 식사를 해결한 적이 있어요. 어린 마음에 식당에 들어가 바우처를 사용하는데 눈치도 보이고 참 어렵더라고요. 복지 수혜자 입장에서도 마음 편하게 복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하는 고민에서 출발해 어려운 이웃들을 돕고 주민들이 보다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도록 하는데 도움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정치에 뜻을 품게 됐습니다.” 부산대학교 철학과에 입학한 그는 ‘반값 등록금 문제’를 계기로 학생 운동에 참여하게 된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을 지내며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제가 대학생활을 할 때, 대학가에서 한창 반값 등록금 문제가 화두가 될 때였어요. 대학과 학생들에게 현실적으로 가장 와 닿은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학생 운동에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후로 대학의 문제를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보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게 됐고요.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회장, 전국국공립대학생연합회 의장으로 활동하며 많은 경험을 쌓게 되었죠.” 최인호 국회의원 비서관으로 일하면서 쌓은 경험은 기초 의원으로서 활동의 기반이 되었다. 이후로 그는 한번 낙선의 고배를 마시고 지난 6·1지방선거 사하구 나선거구 민주당 당선인으로 의회에 입성했다. 부산 기초의회에 입성한 20대 의원으로 지역 정가에 신선한 새바람을 몰고 온 것. “정치를 꿈꾸면서도 막상 출마는 남의 일처럼 느껴질 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제게 용기를 북돋아주며 출마를 권유해주신 많은 분들의 지지에 힘입어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한 번의 낙선 끝에 지난 6·1지방선거 사하구 나선거구 후보로 출마했고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로 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지방의회에 다양한 연령과 계층을 대변할 수 있는 다양한 인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청년층을 비롯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을 대변할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갈 계획입니다.” 초선 의원인 유영현 의원은 참 바쁜 사람이다. 의정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시간을 쪼개 주민들을 만나며 지역의 현안을 챙긴다. 생활 곳곳에 어려움과 지역의 산재한 현안을 살뜰히 살피는 초선 의원을 바라보는 주민들의 시선은 따뜻하다. 이번 우수 조례상을 받은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예방접종 지원 조례’도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을 위한 오랜 고민의 결과다.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백신 접종만으로도 자궁경부암 발병 가능성을 크게 낮출 수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한번 접종 비용이 6만~25만 원 상당의 고가인 데다, 2~3회가량 반복해서 접종해야해서 경제적인 부담이 컸고 이 때문에 사회에 진입한지 얼마되지 않은 사회 초년생들은 현실적으로 접종을 포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2016년부터 정부가 ‘건강 여성 첫걸음 클리닉사업’을 통해 만 17세 미만 여성 청소년과 만 26세 미만 저소득층 여성을 상대로 무료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나, 이에 포함되지 않는 이들은 사업 혜택을 받을 수 없었고요. 그래서 사하구 주민들이라면 누구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제도적 근거를 마련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동료 의원들의 도움으로 조례를 만들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주민들의 건강 증진과 복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낍니다.” 그는 이외에도 재정 부담을 낮추기 위해 예산 심사과정에서 생활폐기물 수거 대행업체 이윤 비율을 낮추는 방안을 제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 개정된 환경부 고시는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 중 인건비 상승을 반영한 결과입니다. 이 때문에 지자체 재정 부담은 심화되고 있어요. 주민들의 혈세를 아끼기 위해 세부 내용을 검토해보니 생활폐기물 처리 비용이 늘어나면서 전체 비용에서 정해진 이윤을 가져가는 업체의 수익이 크게 늘어나게 되는 구조였어요.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예산 심사 과정에서 생활폐기물 수거·운반 위탁 업체가 가져가는 이윤율을 합리적인 선에서 하향 조정하도록 했습니다. 앞으로 주민들의 생활에 와 닿는 다양한 의정활동으로 통해 주민들의 삶이 보다 나아질 수 있도록 하는데 보탬이 되고 싶어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어 정치에 뜻을 품은 청년 의원. 민원의 답은 현장에 있다는 신념으로 주민들의 말을 경청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그의 내일이 기대된다.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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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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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초의회 새바람 20대 초선 의원,‘ ‘우수 조례상 대회 개인 부문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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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성 최연소 의원, 저출생 문제에 큰 울림 ‘의정활동 우수 의원’ 선정
- 최근 이묘배 양산시의회 의원이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의정활동 우수 의원으로 선정돼 표창패를 받았다. 표창은 성숙한 지방자치 구현에 현저한 성과를 이루어냈거나 지방의회 혁신 등을 통해 지방의회 발전에 기여한 의원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이 의원은 ‘의정활동 분야’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의정활동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이묘배 의원은 참신한 지역 정계 새인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_박미희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세찬 바람을 뚫고 양산시의회에서 만난 이묘배 의원은 지역 정가의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오고 있는 인물이다. ‘청년’과 ‘여성’이라는 타이틀을 단 그녀는 경남 여성 최연소(만 29세)로 양산시의회에 입성한 정치 신인이다. 하지만 그녀는 단순히 청년과 여성만을 대변하는 정치인은 아니라고 말한다. 정계 새인물로 주목받고 있는 이묘배 의원은 중앙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철학전공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양산 물금에서 철학논술학원을 운영하며 교육 사업가로 활약한 바 있다. 양산시 청년정책단 문화예술분과 분과장,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여성위원회 부위원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청년위원회 위원장,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선거 출마 전인 4월, 남편 유성현 씨와 결혼식을 올리고 단란한 가정을 이룬 신혼부부이자 양산시의원 임기 중 임신해 출산하는 첫 의원이다. 경남 최초로 의원, 배우자 시의원과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근거를 마련하고자 회의 규칙 개정을 추진해 화제가 됐다. 생활밀착형 의정활동으로 많은 주목을 받고 있는 이묘배 의원. 그녀가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일까. “대학에서 철학을 전공하고 철학논술학원을 운영하며 많은 아이들을 만났어요. 철학 공부를 통해 아이들의 자존감이 올라가고 행복해지는 모습을 보며 학원에서 만나는 소수의 아이들이 아니라 불특정 다수의 아이들이 행복해지는 교육을 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제도권에서 교육 문제를 비롯해 시민들의 행복 수준을 높일 수 있는 의정활동을 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엔 세상의 거친 풍파를 경험하지 않는 젊은 나이에 정치를 하는 것에 대해 주변의 만류도 컸습니다. 하지만 ‘청년’, ‘여성’이라는 특정 계층에 국한하기 보다는 양산시민을 대변하며 지역 발전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에 정치에 입문하게 됐습니다(웃음).” 참신한 정치신인의 패기 있는 도전은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로 이어졌다. 험난한 선거 운동 과정에서 가장 큰 힘이 되어준 것은 남편, 유성현 씨다. 일찍이 정치인, 이묘배의 가능성을 보고 지지와 성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 “ ‘거친 세상의 풍파를 경험하지 않은 젊은 나이라고 해서 결코 강인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며 평소 ‘사람을 위하는 따뜻한 마음과 사람의 마음을 이끄는 내면의 힘이 있기에 꼭 정치를 하라’는 말을 자주했어요. 남편을 비롯해 많은 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정치에 도전할 수 있었고 생활 밀착형 공약으로 시민들의 지지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세간의 관심을 받으며 양산시의회에 입성한 이묘배 의원. 그녀가 지닌 의정활동의 뜻은 무엇일까. “교육과 문화에 관한 관심이 커요. 양산은 성장 가능성을 지닌 좋은 도시지만 부산, 울산 등 대도시와 대등하지 않는 것은 교육과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문화 융성을 위해 새로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공간 마련과 시설 확충에만 초점을 맞추기보다는 일상생활에서 열린 문화생활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어요. 그 예로 지난 한 해 동안 행정부와 심혈을 기울인 양산 황산공원 종합 정비 계획을 들 수 있습니다. 최근 5분 발언을 통해 캠핑장 내에 반려동물과 함께 캠핑을 즐길 수 있는 구역을 마련했습니다. 덧붙여 기존의 반려인 쉼터를 재정비해 시민들이 보다 적극적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렇듯 시민들이 일상생활에서 열린 문화생활을 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대한민국 합계 출산율은 0.7명대로 세계 최하위를 기록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소멸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면서 한국사회에서 저출생 문제는 가장 큰 문제가 되고 있다. 정부와 지자체의 적극적인 출산장려 정책에도 불구하고 현실적인 저출생 문제 해결은 아직 묘연하다. ‘저출생 문제 해결’과 ‘일과 가정의 양립’ 문화가 정착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요즘, 양산시의회는 경남 최초로 의원, 배우자 시의원과 배우자 출산휴가 사용 근거를 마련하고자 회의 규칙 개정을 추진해 화제가 됐다. 이로써 임신한 시의원은 출산 전후 90일, 쌍둥이 등 한 번에 두 자녀 이상을 임신했을 때는 120일의 휴가를 받을 수 있도록 한 것. 이에 대해 이묘배 의원은 “앞으로 보다 많은 젊은 세대와 여성들이 의회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해 용기를 냈다”라며 “많은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동료 선후배 의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는 말을 전했다. 또한 이 의원은 “양산이 ‘출산장려도시’가 아닌 ‘임산부친화도시’가 되어야 한다”라며 현실적인 저출생 문제 해소 정책이 마련되어야함을 역설했다. “출산을 단지 국가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의무인 양 ‘장려’만 해서는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적절한 대안이 될 수 없습니다. 임신은 결코 의무로 행해질 수 있는 성격이 아니므로 저출산 대책, 출산 장려 지원 조례 역시 이름을 바꿔야합니다. 그간 임신지원 사업은 임신과 출산 자체에만 목적이 있고 임산부 행복이나 임산부 가정 정서적 안정을 고려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병원에서 사용하는 비용이나 다른 검사 비용을 지원하는데 치우쳐있는 것이 현실이에요. 하지만 임산부들을 만나 직접 들은 가장 큰 고충은 ‘외로움’ 같은 정서적 고립이었습니다. 여성들이 임신을 두려운 대상으로 여기지 않도록 임산부를 위한 문화 체험, 독서 활동 등을 지원해 유대감을 높이고 외로움에서 비롯된 우울감을 해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일례로 보건소에서 영화 바우처를 제공해 임산부들의 문화생활을 지원하고 활기를 잃은 인근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는 방안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양산 증산에 설립된 ‘모자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임산부의 신체 건강을 증진시키고 사회적 유대 관계를 형성해 정신 건강에 도움을 드리고 있습니다. 신혼부부가 많아 유아용품 중고거래가 활발한 지역의 특성을 반영해 앞으로 ‘유아용품 프리마켓’을 열어 출산·육아 문화 확산과 환경 보호에 앞장설 계획입니다.” 양산시 청년정책단 문화예술분과 분과장, 더불어민주당 양산시 갑 청년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묘배 의원은 청년 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이다. 최근에는 양산시가 지역 청년을 위한 소통 교류 거점공간으로 마련한 청년센터 ‘청담’(청년을 담다) 활성화를 위해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을 역설했다. 취미·교양 중심 프로그램 대신 청담에서 할 수 있는 특화 프로그램 개발에 앞장서야한다는 목소리를 낸 것. 이에 대해 이묘배 의원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에는 청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혜롭게 청년 문제를 해결해나가고 싶다”면서 청년의 문제를 청년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구심점이 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여성’과 ‘청년’이란 타이틀로 대중들에게 익숙한 그녀지만 ‘소수를 대변하는데 그치기보다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통합에 기여하는 상생의 정치를 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 “언제부터인가 우리사회에 ‘혐오’라는 말이 떠오르기 시작했습니다. 혐오의 대상이 된 ‘젠더갈등’, ‘세대갈등’은 이젠 사회 전반에 뿌리 깊게 자리하며 사회 통합을 저해하고 있어요. 저는 비단 ‘여성’, ‘청년’이라는 소수 계층을 대변하는데 그치기보다는 다수의 시민들이 같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도록 하나의 소통의 매개가 되고 싶어요. 일례로 ‘임산부 영화 바우처 사업’도 실현된다면 복지증진과 지역 상권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을 수 있죠. 임산부에게는 문화 여가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복지 증진을 꾀하고 한동안 사람들의 발길이 뜸했던 영화관 인근 상권에는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으니 일거양득(一擧兩得)의 효과를 거둘 수 있습니다. 임산부를 복지 혜택을 받는 ‘수혜자’에서 소비문화를 창출할 수 있는 ‘고객층’으로 새롭게 인식 시키면서 시장에서는 임산부의 편의와 필요를 충족하는 다양한 서비스와 제화를 제공하게 될 것입니다. 이런 움직임들이 모여 임신·출산 문화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처럼 소수의 이해관계뿐만 아니라 다수의 시민들이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는 상생(相生)의 정치로 갈등을 해소하고 사회 통합으로 나아가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의정활동으로 바쁜 와중에도 이 의원은 사회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작년 9월, 양산시의회 이종희 의장과 정성훈 시의원과 함께 대한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리더’ 릴레이 캠페인에 동참했다. 캠페인은 나눔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진행하는 사업으로 매달 정기후원금을 받아 지역 위기 가정 지원과 재난 구호 사업에 활용한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작은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라며 앞으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양산시의회는 세대별 지원 조례 발의, 아이들의 안전한 도시, 시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는 정책, 소외계층을 보듬는 복지 등으로 양산시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묘배 의원은 자신의 정치철학으로 ‘도덕경’(道德經) 17장에서 ‘백성이 왕이 있는 정도만 알면 제일 좋은 왕이고, 그 다음은 백성이 존경하는 왕이고, 그 다음은 백성이 무서워하는 왕이고, 그 다음은 백성이 업신여기는 왕’라고 말한 노자(老子)의 말을 꼽았다. “자신의 이름을 널리 알리기보다 태평성대(太平聖代)가 이어져 시민들이 정치인을 의식하지 않아도 되는 행복한 세상이 오는 것”이 꿈이라는 당찬 정치 신인. 2023년 계묘년(癸卯年), 그녀의 활약상이 더욱 기대된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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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여성 최연소 의원, 저출생 문제에 큰 울림 ‘의정활동 우수 의원’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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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비전대상’ 대상 수상! 지역 현안 샅샅이 살피는 시심(詩心)의 정치
- 최근 강달수 부산시의원은 여의도정책연구원이 주관하는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비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국 지방자치의회 의원들의 지방자치 활성화를 위한 주민행복 정책 및 지역 활동 기여도 등을 기반으로 의정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부산자치단체의원 중에서 유일한 수상자로 선정된 강달수 의원은 현재 민생경제대책특별위원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 부산광역시산하공공기관장후보자인사검증특별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계묘년(癸卯年) 지역 정가를 이끌 인물, 강달수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달수 의원은 지역 정가에서 찾아보기 드문 시인 출신 의원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남해, 부산에서 학창시절을 보낸 그는 동아대학교 법학과, 동 대학 문예창작학과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1997년 <심상> 신인상 수상으로 등단해 한용운문학상, 김만중문학상, 부산시인협회상, 영호남문학상을 수상했다. 시집으로는 「라스팔마스의 푸른 태양」, 「몰디브로 간 푸른 낙타」, 「달항아리의 푸른 눈동자」, 「쇠박새의 노래」 등이 있다. 제6·7대 사하구의회 의원(총무·도시·예결 위원장)을 지냈고 (사)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사하문인협회 회장, 부산시학교운영협의회 감사, 당리중학교 운영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제9대 부산시의회 의원연구단체 ‘구절초(9대 절친 초선)’를 발족해 초선 의원들과 함께 의정활동 연구에 힘쓰고 있으며 부산시의회 간행물 편찬위원장으로 시민들과 소통에 힘쓰고 있다. 시인으로 부산 문화 발전을 위해 역할을 하던 그가 정치에 뜻을 두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 ‘시’와 ‘정치’는 궁극적으로 지향하는 바는 같아요. 궁극적으로 사람을 대상으로 하는 학문이고 세상을 보다 이롭게 하고 사람을 행복하게하는 일이죠. 부산 문화 발전을 위해 그간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기다리는 마음’으로 유명한 김민부 시인을 기리고자 김민부문학제· 김민부문학상 운영위원장으로 ‘김민부문학제’을 설립했고 부산시인협회 부이사장, 부산사하문인협회 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죠. 제도권 안에서 부산 문화 발전의 초석을 마련하고자 정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제6·7대 사하구의회 의원(총무·도시·예결 위원장)을 지내며 기초자치단체의원으로 탄탄한 경험을 쌓았다. 구의원 활동 중에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느냐는 질문에 그는 평소 지역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구의원으로 일할 때 사하구 문화 발전을 위해 ‘사하문화원’ 설립과 ‘사하 모래톱 문학상’을 제정한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또한 요산 김정한 선생의 소설 ‘모래톱 이야기’의 배경이 된 을숙도에 이를 기념하는 표지석을 설치, 문학적 장소로 재조명되는 계기를 마련했고요. 이외에도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지역의 문제를 우리 손으로 해결하기 위한 많은 노력을 했던 것이 큰 의미가 있죠(웃음).” 현재, 제9대 부산광역시의회 의원으로 민생경제대책특별위원회,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특별위원회, 부산광역시산하공공기관장후보자인사검증특별위원회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 활동을 하고 있다.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위한 해결책에 대해 묻자 강달수 의원은 혜안이 묻어나는 대답을 했다. “부산 최대의 현안 사업인 ‘2030엑스포 유치’를 위해 오스트리아, 체코, 슬로바키아 등 동유럽 4개국에 사절단으로 방문했고 사절단들과 함께 오스트리아 볼프강 하원의장과 환담해 11월 한국 방문을 성사시켰습니다. 그 당시 오스트리안 빈에 있는 한인문화회관에 한용 선생의 ‘님의 침묵’ 시비 앞에서 ‘님의 침묵’과 ‘부산 엑스포’, ‘부산’에 대해 개사한 시를 낭송,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현지 한인문인협회 특강을 요청받았고 오스트리아 한인문화회관 소식지에 게재되기도 했어요. 부산은 뛰어난 문학적 자산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국 6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공립문학관이 없는 도시입니다. 5분 발언을 통해 부산의 문화적 정체성을 지니며 관광자원이 풍부한 사하구에 부산문학관을 유치해 동서균형발전을 꾀해야한다고 주장했으며 현재 최종 설립지 결정만 남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부산시의 지질공원 운영과 관련해 에덴유원지에 위치한 다대포 지층(백악기 추정)을 유네스코 지질공원에 편입하고 공원의 학술적 가치를 조명하고 홍보하기 위해 제도 개선이 필요함을 역설했습니다. 더불어 에덴유원지를 친환경적으로 개발해 상단 전망대와 야외무대를 조성하고 청마 유치환 선생의 깃발 시비를 보수하는 등 서부산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비전대상’ 대상 수상으로 그간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강달수 의원은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며 “앞으로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의원실 한편에 수북이 쌓인 서류, 시간을 쪼개 의정 연구에 여념 없는 그의 모습이 한결같다. 갑작스런 비에 우산을 건네주는 정겨운 이웃처럼 언제나 부산시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 싶다는 것이 그의 새해 소망이다. “꾸준하게 ‘강달수 시 창작 교실’을 운영해왔어요. 의원직을 내려놓으면 다시 시인으로 제 자리로 돌아갈 것입니다. 보다 따뜻하고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기 위해 문학이 존재하듯이 시민들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를 실현하고 싶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는 마음으로 계묘년(癸卯年) 새 해, 새 뜻으로 힘차게 뛰겠습니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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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대한민국 지방자치평가연계 의정정책비전대상’ 대상 수상! 지역 현안 샅샅이 살피는 시심(詩心)의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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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공약 이행・좋은조례분야 수상
- 부산 북구의회 김효정 의원은 지난 1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하는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공약 이행・좋은조례분야 수상을 했다. 김효정 의원은 ‘부산시 북구 저장 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 등 총 15건의 조례 제·개정, 옛 만덕성당 공영주차장 건립 등 공약 이행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로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효정 의원은 올해 행정안전부제266호 여의도 정책연구원(YIP)이 실시한 ‘대한민국 행정정책 행복지수평가연계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간인물은 지역 정가의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여성 정치인, 김효정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공약 이행・좋은조례분야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 소감과 수상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의 영광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구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돌립니다. 제가 잘 했다라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느껴져요. 8대 북구의회에 입성하면 구민들과 한 공약을 잘 지키고 필요성이 있는 경우, 확대·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많은 공약 내용 중 1700여명의 주민 서명으로 이뤄낸 ‘덕천시장 횡단보도 설치’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덕천시장 인근이라 노년층의 이용이 많았고 도로가 번잡한 데가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일어나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직접 주민들을 만나 서명을 얻고 관할 경찰서를 비롯해 관련 부처를 찾아 협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주민들과 합심해 발로 뛴 결과 횡단보도 설치를 이뤄냈고 안전하게 주민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공약사업이었던 다복동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주민들이 함께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닦은 일이 기억에 남아요. 이외에도 저 김효정을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구민들과 함께 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앞으로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자평할 때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은 무엇입니까? A. 지난 7대 의회에서는 여당의원으로 활동하다보니 조직적인 체계망을 통해 민심을 듣고 의정활동을 하기 좋았어요. 하지만 재선의원일 때는 야당의원으로 일하다보니, 직접 구민들을 만나 지역의 일을 듣지 않으면 일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구민들을 만나고 지역의 현안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일명 ‘쓰레기집’이라고도 불리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돕기 위해 단체원들과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주민들을 돕고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는 봉사자를 위해서라도 제도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산시 북구 저장 강박 의심 가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북구청 관내의 해당 가구에 대한 짐정리와 청소 자원봉사는 물론 정신적인 치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국 최초인 줄도 모르고 조례를 제정했는데 알고 보니 전국 첫 사례였어요. 이후 부산시를 비롯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요.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있었던 태풍에 추락한 20대 운전자 사망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인재’임을 강조하며 제2만덕터널의 ‘도로안전시설물’ 설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안전시설물의 미설치 및 관리 부실을 개선한 일이 기억에 남아요. Q. 지역의 주요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덕천1.3동, 만덕1동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규모 상권들과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에요. 상대적으로 임대주공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죠. 이런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 210억 사업확정을 한 상태고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요. 임대주공아파트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요. 전체 정신질환자 중에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는 환자는 약 10%에 그치는 정도입니다. 나머지 관리되지 않는 90%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정신피해자 지원조례」를 제정했어요. 앞으로도 보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Q. 김효정 의원님의 정계 입문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의원님의 의정철학은 무엇입니까? A. 부산 북구는 저의 삶의 터전입니다. ‘덕천·만덕의 당찬 딸’, 김효정이라는 슬로건처럼 저를 친근한 동네 사람으로 봐주는 주민들이 많으세요. 삶의 터전인 북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이에요. 저는 유년시절부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컸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박민식 의원님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당내 활동을 통해 차세대 여성리더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공천을 받았고 구민들의 지지를 얻어 제7대 북구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지금와 돌이켜보면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 줄도 모를 정도로 초선의원으로서 정말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어요(웃음). 민원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구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신임을 얻어 재선에 성공해 지금 제8대 북구의회 의원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진심으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는 점을 구민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존재만으로도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코로나19로 구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부족하나마 어려운 시기 구민들을 위해 의원으로 할 수 있는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 싶어요. 앞으로 정의롭고 따뜻하게 구민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만덕초 / 덕천여중 / 낙동고 / 경성대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 석사) •제 7·8대 북구의회 의원(재선) •(현)양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현)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현)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청년기초의원협의회 부회장 •(현)국민의힘 북·강서갑 당원협의회 중앙위원 •(현)해병대전우회 부산연합회 명예회원 •(현)덕천1동 청년회 명예고문 •(전)만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 비서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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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공약 이행・좋은조례분야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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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시대상에 부합하는 참신한 의정활동 우수한 의정성과로 이어져
- 홍인표 대구시의원은 대구의정참여센터가 주최한 ‘2020 대구 경북 의원 정책대상’에서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0 대구 경북 의원 정책대상’은 정책의 참신성,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 정책 효욜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활발한 의정활동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의원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우수상을 수상한 홍인표 의원은 '상리동 음식물쓰레기 처리장 개선사업'을 비롯해 19건의 조례 제정으로 민생과 직결된 현안을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시대상에 부합하는 참신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홍인표 의원과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Q. 대구 경북 우수 의원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배경과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수상의 영광을 시민들에게 돌립니다. 지난 임기동안 민원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경청하고 이를 의정활동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간 19건의 조례 제정과 시정질문으로 민생과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애써왔지요. 그 대표적인 것이 '상리동 음식물 처리장 개선사업'입니다. 두차례 시정질문을 통해 상리동 음식물류폐기물 및 분뇨처리시설 설치 공사의 전문 인력 미참여, 3차례에 걸친 공사기간 연장, 지체상금, 대구시의 미흡한 대처 능력 등을 지적하고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상리동 음식물 쓰레기 처리장은 국.시비 686억원을 들여 2013년 준공했으나 비정상적인 가동, 악취 발생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제기됐습니다. 상리동 음식물 처리장 개선대책 위원회를 만들어 개선을 촉구했고, 개선공사를 통해 현재 성능 시험 중에 있습니다. 이전에는 성능이 떨어져 일일 반입량이 150t(톤)에 그쳤습니다. 현재는 처리장 성능 개선을 시험하기 위해 반입량을 점진적으로 늘리고 있고, 하루 처리 목표치인 300t(톤)에 이르면 기술 진단을 할 예정입니다. 이처럼 앞으로도 민생에 직결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발벗고 나서겠습니다! Q. 요즘 관심을 갖고 있는 의정활동은 무엇입니까? 최근 시정질문을 통해 대구교육청의 토론 중심의 국제 교육과정인 인터내셔널바칼로레아(IB) 도입에 대한 지적을 했습니다. 스위스에 본부를 둔 비영리교육재단 IBO가 운영하는 IB는 국제인증 교육과정으로 토론 중심으로 수업에 기반해 논. 서술형 절대평가가 이뤄집니다. 각 학교가 아닌 IBO에서 주관하는 외부 평가로 최종 성적이 산출되지요. 세계 주요 대학이나 국내 대학에서 수시 전형을 통해 IB 교육과정 이수자를 일부 선발하고 있습니다. IB교육과정은 2021년부터 제주교육청, 대구교육청에서 시범적으로 운영이 되고, 대구교육청은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시행이 될 예정입니다. 선진 교육 제도라고 하지만 아직 준비 과정에 허술한 점이 많아요. 객관적인 평가가 가능한 선다형, 상대평가와 다른 논술형 시험의 공정성, 신뢰성와 관련된 문제를 좀 더 깊이 있게 검토해야합니다. 일선학교에서 일반적으로 적용하기에는 한국어 번역에 따른 개설 과목 수의 부족, 교수진의 역량부족 등의 문제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수능시험일자와 시험일자가 겹쳐 대학입학전형 자료로 반영하기가 어려운 한계를 지니고 있습니다. 무리한 전면적 시행보다 시범적 도입으로 문제점을 개선하고 기존 교육제도와 병행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입니다. Q. 지역의 주요 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경제 현안을 챙기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대구의 뿌리 산업인 섬유, 자동차부품, 안광학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이 필요할 때입니다. ICT, IoT, 5G 등 새롭게 부상하는 사업을 육성하는 것도 좋지만, 대구의 뿌리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통해 오랜세월 축적된 기술 노하우와 인프라를 활용한다면 보다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4차산업 혁명 시대, 산업의 기술 고도화를 꾀하기 위해서는 도전하는 기업가 정신과 기업하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정책적 뒷받침되어야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보다 실효적인 의제를 다루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지역 정가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건축사 출신 의원이십니다. 정계에 입문하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으십니까? 저는 원래 건축사로 건축시공, 건설 분야에 잔뼈가 굵은 전문가였어요. 처음에는 소상공인진흥공단에서 시행하는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의 자문위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노후화된 전통시장의 시설 개선 사업을 위해 관련 부처에 자료를 요청해할 일이 많았지요. 그런데 생각보다 협조가 쉽지 않더라고요. 시장 상인들의 어려운 처지를 잘 알기에 조금이라도 더 돕고 싶은데 관련 부처의 늦장 대처에 화가 나더군요(웃음). 그래서 내가 의원이 된다면, 자료 받는 일은 쉽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지요. 제도권 안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속 시원하게 해결해드리고 싶어서 출마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처음에는 건축사가 대구 중구 구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하니, 저를 알던 사람들이나 유권자들이 다들 의아해하시더군요. 하지만 출마 배경이나 저의 진심을 알아주신 많은 유권자들의 지지로 중구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유권자와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그간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고, 저를 지켜봐 주신 시민들의 지지로 제8대 대구시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초심을 잃지 않고, 한결같은 마음으로 최선을 다 해 일하겠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서 기초의회의 역할이 큽니다. 주변에는 진심으로 열심히 하고 있는 의원들이 많아요. 정치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합니다.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좋은 의제를 제안하고 행정부의 감시, 견제라는 의원 본연의 역할을 다 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보다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 프로필 ] •군위고등학교 졸업 •대구가톨릭대학교 조경학과 졸업 •경북대학교 산업대학원 졸업 (건축전공 석사) •거화건축사 사무소 대표 (건축사) •CVP(건설VE전문가) •대법원지정 감정안(건축시공분야) •중소기업청 소상공인 자문위원 •사)대구광역시 학교운영위원 연합회 감사 •대구시교육청 민간투자사업 평가위원 •現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경제환경위원회 위원장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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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시대상에 부합하는 참신한 의정활동 우수한 의정성과로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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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세계헌혈자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시민이 행복한 거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 제17회 세계헌혈자의 날을 맞이해 이태열 거제시의회 의원은 헌혈인구 확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 이태열 의원은 전국 헌혈률(전국 5.2%)에 절반에 그치고 있는 거제 헌혈률(2.51%)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거제시 헌혈 권장 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 제41차 추경예산에 관련 예산 3,500만원을 반영하는 데 기여하는 등 거제시 헌혈인구 확산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민생을 챙기는 참신한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의 활력이 되고 있는 이태열 의원과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Q. ‘제17회 세계헌혈자의 날-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소감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우선, 수상의 영광을 조례 제정에 큰 힘을 보태준 동료의원들과 1차 추경에 예산을 편성해주신 변광용 시장님께 돌립니다. 또한 경남혈액원 김동수 원장님과 거제시 헌혈 문화 확산에 앞장서주신 대한적십자 거제지구협의회 김금련 회장님께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헌혈 문화 확산을 위해 헌신하신 많은 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한 제게 이렇듯 큰 상을 주시는 것은 앞으로 ‘시민이 행복한 거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라는 뜻으로 여겨집니다. 예산 편성 이후 거제시의 헌혈률이 10% 상승하는 등 좋은 결과가 있었습니다. 혈액은 공장에서 만들 수 없습니다. 의료용 주사 바늘 중 가장 큰 주사바늘이 꽂히는 공포를 감수하고 사랑하는 실천하는 헌혈자 분들의 숭고한 마음이 있어야합니다. 저 또한 따뜻한 마음으로 정치하는 사람이 되겠습니다. 거제시민 여러분 감사합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무엇입니까? A. 저는 늘 전국 기초의회에서 새롭게 제정되는 좋은 조례들을 눈여겨보고 있습니다. 시대상에 부합하는 참신한 조례들을 보고 거제시의 실정에 맞게 벤치마킹하기도 하지요. 그 예로 거제시의 낮은 헌혈률을 높이기 위해 만든 「거제시 헌혈 권장 조례」를 들 수 있어요. 이미 김해시에서 헌혈 권장 조례를 만들어 헌혈 문화 장려한 것에 아이디어를 얻어, 거제시의 실정에 맞는 조례 제정과 예산 편성을 했습니다. 2016년 조선 구조조정 이후 점차 높아지는 거제시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거제시 사회적고립가구 고독사 예방 조례」를 마련해 담당 인원과 관련 예산을 늘렸어요. 이를 토대로 현재 70가구를 대상으로 1인 가구 고독사 예방을 위한 정책을 실행하고 있고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거제시 아동복지시설 퇴소아동 등의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18세 이하 퇴소 아동들이 제대로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지원 근거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열악한 보육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아동돌봄센터 지원에 관한 조례(가칭)」와 아동·청소년의 부채 대물림 방지를 위한 「청소년 부모 빚 대물림 방지 지원조례(가칭)」 제정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시정 질의를 통해 다문화가족, 여성회관 등으로 혼용되고 있는 근로자복지회관을 재정비해 ‘노동복지회관’을 건립할 것을 건의했습니다. 앞으로도 노동자, 아동·청소년 등 사회 소외계층을 위한 의정활동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보육, 저출산, 복지 등 민생에 직결되는 현안들을 풀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지역의 주요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지역의 주요현안으로 대우조선 합병문제, KTX 거제 역사 개통, 가덕신공항 유치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지역 경제의 약 70%가 조선 산업과 연결되어 있는 만큼 조선경기는 민생에 끼치는 영향력이 커요. 대우조선 합병에 따른 일자리 문제와 지역 경제 타격을 최소화하기 위해 민·관이 한 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슈로 떠오른 KTX 거제 역사 개통과 가덕도신공항 유치가 이뤄진다면 장차 거제는 사통팔달 교통의 요지로 부상할 것입니다. 경남도-창원-거제시의 교통 · 관광산업을 연결한 ‘진해만권 통합관광벨트’ 구축이 된다면 침체된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의회 차원에서도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Q. 정계에 입문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이태열 의원님의 의정철학이 궁금합니다. A. 삼성중공업 노동자협의회 대의원을 역임하고 위원장 선거에 출마할 정도로 그간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많은 일을 해왔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정치행보를 지켜보며 노무현이라는 사람을 인간적으로 흠모하게 되었어요. 그의 연설을 들으면 마치 내 아버지를 보는 듯한 뜨거운 마음이 일어나곤 했어요.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후 노무현 재단에 몸 담으면서 뜻을 이어나가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정권이 바뀌어 쉬운 해고가 가능한 양대지침이 세워지면서 노동계는 큰 타격을 받았고, 이후 문재인 정권에서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이 ‘양대지침’ 폐기를 공식선언을 하는 모습을 보며 현실 정치의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그때부터 정치에 뜻을 두게 되어 ‘노동자,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일념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후회 없는 의정활동’을 하겠습니다. 지난 선거 때 20.45%(8,467표)로 거제시 기초의원선거 역대 최다 득표를 얻었던 만큼, 민주당을 지지해주신 유권자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최선을 다 해 일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거제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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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회 세계헌혈자의 날- 보건복지부 장관표창 ‘시민이 행복한 거제’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만들어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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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교육, 문화, 관광’ 특구- 수성구 발전을 위한 노력
- 차현민 대구광역시 수성구의회 의원은 최근 ‘2020 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에서 지역주민의 삶의 변화를 가져온 좋은 정책을 펼친 의원으로 선정됐다. ‘2020 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은 정책의 참신성, 정책 수립을 위한 노력, 정책 효율성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쳐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있는 의원들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우수상’을 차지한 차현민 의원은 조례 개정을 통해 초, 중, 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성아트피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해 열린 문화공간을 지역주민들에게 제공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차현민 의원과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Q. ‘2020 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 우수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배경과 간단한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A . 먼저 수상의 영광을 동료 의원들과 구민들에게 돌립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집행부와의 합의를 통해 정책으로 반영하기 위해 그간 노력해왔습니다. ‘문화 1번지 수성구’라는 명성에 걸맞게 지역의 대표 문화시설인 수성아트피아를 자라는 청소년들이 자주 이용할 수 있는 열린 공간으로 만들어야한다고 생각했어요. 앞으로 보다 많은 문화교육 시설을 확충해 자라나는 우리 청소년들이 올바른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이번 수상도 제가 잘 해서 받았다기보다는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지역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저를 비롯해 수성구에서 많은 의원님들이 수상의 영예를 함께 안아, 그 기쁨이 더욱 큽니다.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협치를 이끌어내는 수성구의회의 발전적인 모습에 자긍심을 느낍니다. Q. 정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의원님의 의정철학이 궁금합니다. A . 수성구는 제가 뿌리를 내리고 사는 삶의 터전입니다. 저는 경북고등학교, 영남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교육 사업을 했었어요. 경북고등학교가 대구, 경북을 대표하는 큰 정치인들을 배출한 학교다보니, 학창시절 학교를 방문하는 선배님들을 바라보며 미래에 대한 꿈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교육 사업을 하면서 앞으로 대학민국을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들을 육성하는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같은 경북고 선후배 사이로 만나 정치적 신념을 나눈 김부겸 의원님을 도우면서 본격적으로 정계 입문에 뜻을 두게 되었고, 지역 정계의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내겠다는 생각으로 8대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Q. 그간 의정활동을 뒤돌아 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A . ‘교육 1번지, 수성구’라는 이름에 걸맞는 선진 교육문화가 자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그간 입시위주의 교육에서 탈피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에 맞는 미래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진로 교육, 인성 교육이 우선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취지로 수성구 관내에 있는 진로진학지원센터의 활성화와 교육시설 유치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1년 동안 사회복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독노거인, 소년소녀 가장 등 사회소외계층을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해왔어요. 그 대표적인 예로 무료급식의 부실한 식단을 보강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여건을 마련했고요. 수성구 관내 저소득 아이들이 무료 식사를 제공하는 식당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지도 맵을 만들고 있는 중이고, 접근성과 다양한 메뉴를 먹을 수 있는 식당들을 고려해 새롭게 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혹서기에 관내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을 위한 에어컨 지원 사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Q. 지역의 주요현안은 무엇입니까. 앞으로의 의정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 장차 지역 발전을 위해서는 ‘교육, 문화, 관광’ 특구, 수성구의 이미지를 강화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장기적으로 지역발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대구공항 이전으로 인한 인구 및 세수 감소와 경제지형 변화를 대비해야할 시점입니다. 그 대안으로 수성구의 관광인프라 구축으로 도시 브랜드 이미지를 높인다면, 장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이라는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입니다. 이런 맥락에서 먹거리 타운인 대구 들안길의 디자인 간판개선을 사업을 추진 중에 있어요. 일본의 유명 먹거리 타운인 오사카 도톤보리처럼 들안길의 간판을 개선한다면 특색있는 볼거리로 들안길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입니다. 또한 들안길과 수성못을 잇는 관광 인프라 사업을 한다면 지역의 대표 관광명소로 거듭날 것입니다. 2019년, 1회를 맞은 ‘수성빛예술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대구를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많은 민관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Q.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 제가 지역구인 수성 1,2,3,4가 동에서 민주당 최초 구의원이에요. 지난 선거 때 8,100여표 약 34%의 지지를 얻어 당선의 영광을 안았지요. 보수 텃밭인 TK지역에서 민주당 의원으로 활동한다는 것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는 일입니다. 믿고 맡겨주신 주민들의 신의를 저버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현장에서 주민들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나가겠습니다. 말만 잘하는 의원이 아닌 행동으로 실천하는 의원의 모습으로 주민들에게 ‘기초의원의 올바른 역할상’을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화합과 소통의 정신으로 협치를 이루는 수성구의회, 그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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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대구 경북 의원정책대상’ 우수상 수상! ‘교육, 문화, 관광’ 특구- 수성구 발전을 위한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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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정봉사상 수상’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 경청,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의회 발전 이뤄내
- 지난 16일 박상재 창녕군의회 의원은 경남 거제시에서 개최된 제8대 전반기 경남시군의회의장협의회에서 지방의정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방의정봉사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지방의회 의원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으로 지방의정 발전과 주민화합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며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해 수상하는 상이다. 이번 수상으로 박상재 의원은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의원 간 견해의 다양성을 존중해 원칙과 질서가 바로잡힌 창녕군의회를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코로나19바이러스로 농산물 소비부진, 인력난 등 농업 경영난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농기계 임대사업의 제도적 보완을 촉구하는 등 군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높이 인정받았다. _박미희 기자 코로나19바이러스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민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박상재 의원을 창녕군의회에서 만났다. 3선 의원의 경륜으로 의회 발전을 이끌고 있는 박상재 의원은 고향, 창녕에 대한 사랑이 각별난 사람이다. 지방의정 발전과 지역사회발전에 기여한 의원을 선정해 수상하는 이번 ‘지방의정봉사상’ 수상의 영광도 모두 군민들에게 돌렸다. “이 영광을 동료의원들과 군민들에게 돌리고 싶습니다.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격려로 알고 후반기에도 초심을 잃지 않고 열정과 애정으로 군민의 어려움을 살피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3선 의원으로 8대 전반기 의장직에 올랐지만 원래 그는 정치에 큰 뜻을 두지 않았다. 그저 농업 경영인으로서 고향, 창녕의 어려운 농가의 현실을 대변하기 위해 활동을 시작했고 자연스럽게 그를 향한 지지가 모였다. “창녕군민 6만 3000여 명 중에 농업 인구는 약 1만 5000명 정도입니다. 창녕군의 산업구조에서 여전히 농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지요. 산업화와 자유무역협정(FTA)으로 갈수록 어려워져만 가는 농가의 현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이를 대변하기 위한 민간의 영역에서 다양한 활동을 해왔습니다. 이런 활동을 기반으로 다양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게 되었고, 제도권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정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현장에 늘 해답이 있다’는 것이 그의 의정철학이다. 경륜이 높은 선배 의원으로서 의회를 이끌어나가고 있지만 주민들에게는 그저 친숙하고 소탈한 이웃이다. 지역의 주요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방안도 현장에서 민원인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며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농민들에게 제대로 된 농업복지혜택을 제공하는 것’을 주요 공약으로 삼았던 박상재 의원. 그는 임기동안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쳤다. 대표적인 의정활동으로는 ‘창녕군범죄피해자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를 발의해 지역사회의 안전을 도모하고 군민의 인권을 최우선으로 보호하는 기초를 마련했다.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창녕군 군조를 따오기로 변경할 것을 건의해 지역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자긍심을 높이고자 노력했다. 농기계 임대사업소 남부지역설치촉구 발언을 통해 집행부에 농민들의 고충을 전달했고, 실제로 이를 달성했다. 그간 의정활동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에 대해 묻자 박상재 의원은 농심(農心)을 헤아렸던 진심에 대해 말했다. “분뇨처리 업체가 숙성되지 않은 축산페수를 농경지에 살포해 약 2만평의 벼농사 피해를 입게 되었어요. 당시 창녕군 5대 의원으로서 분뇨처리 업체와 협상해 피해농가에 100% 변상조치를 하게한 사례가 기억에 남습니다. 그리고 양파 과잉생산으로 인한 가격 폭락이 우려되는 상황에서 창녕 농가의 어려운 현실에 도움이 되고자 자매결연을 맺은 왕정순 관악구의회 의장님께 협조를 구했어요. 그 결과 관악구의회의 배려로 2019년 7월, 서울에서 창녕농산물 판매 행사를 2회 실시해 농가에 도움을 준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이 모든 활동은 저 역시 농사를 짓는 농민으로서 농가의 어려움을 공감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한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지요.” 최근 코로나19바이러스 극복을 위해 전통시장 ‘장보기’, ‘창녕사랑 챌린지’에 참여하는 등 군민들 가까이에서 민생과 지역경제를 챙기고 있다. 창녕군의회는 6월 10일,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침체된 지역상권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한 범군민 SNS 홍보운동인 ‘창녕사랑 챌린지’에 동참했다. ‘창녕사랑 챌린지’에 대해 박상재 의원은 집행부의 지역경제 회생을 위한 다방면의 노력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진정한 상생의 정신으로 모두가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기 위해 민·관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창녕군의회는 작년 양파 가격 폭락과 올해 마늘 작황 호조로 인한 농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양파마늘연구회 간담회를 실시했다. 가격 폭락으로 어려움이 컸던 농산물 생산비 절감을 위한 농기계 지원사업, 임대사업 확대, 인력수급 문제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뜻을 모았다. 박상재 의장은 “농민의 어려움에 대해서 공감할 수 있었던 자리였고, 마늘 가격이 지속적으로 하락하면 군의회 차원의 대정부 건의문을 채택하여 발표하기로 했다”며 “연구회에서도 자구책의 일환으로 양파·마늘 식재 면적 축소에 노력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창녕군의 주요 현안에 대해 묻자 그는 ‘따오기 정책’을 들었다.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따오기 방사와 관련된 농민들의 수익문제를 들 수 있습니다. 현재 따오기 관련 정책은 개체수 증가와 자연적응에 행정력이 집중되고 있고, 방사 후에 따오기를 이용한 친환경 농산물의 형태와 규모, 농가의 수익 증대로까지 이어질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미흡한 실정입니다. 친환경농법을 이용하면 아무래도 농가수익은 줄어들 수밖에 없지요. 따라서 여기에 대응하는 정부차원의 보상과 적극적인 사업 집행을 위한 예산 마련이 필요합니다. 앞으로 따오기 증식과 더불어 친환경 농업발전과 농가수익을 동시에 증가 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는데 의정활동을 집중하겠습니다.” 끝으로 박상재 의원은 “낮은 자세로 군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는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창녕군 발전을 위해 군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10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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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정봉사상 수상’ 낮은 자세로 군민의 목소리 경청,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의회 발전 이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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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주권연합-의정상’ 수상! 민중당 출신 3선의원, 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 펼쳐
- 진주시의회는 지난 27일 류재수 도시환경위원장이 경남시민주권연합에서 수여하는 ‘의정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경남시민주권연합에서 올 한해의 의정활동을 통해 성실한 공약이행과 화합, 소통으로 지역사회와 지방자치의 발전에 기여한 광역·기초 자치단체 의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류재수 의원은 민중당 출신의 3선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인물이다. 주간인물은 의정상을 수상한 류재수 의원과 밝아오는 2020년, 경자년(庚子年) 소식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Q. 경남시민주권연합 의정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그간 3선 의원 활동 동안 예산심의, 결산승인, 행정감사 등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했던 것을 시민들에게 인정받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010년 의회에 입성한 이후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다양한 활동 중 결산심의에 역량을 집중해왔습니다. 대표적으로 철저한 예산심의를 통해 불필요한 예산을 절감함으로써 동일한 규모의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룰 수 있도록 근간을 마련했습니다. 이렇듯 의원 본연의 역할에 충실히 노력한 결과가 시민들의 복리 증진에 기여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Q. 민중당 출신 3선 의원이라는 남다른 이력이 돋보이는데요. 정계 입문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저는 20대 노동조합운동을 하며 적극적인 사회참여활동을 해왔습니다. 2004년 민주노동당이 창당될 당시, 만주노동당 진주시당 사무국장을 맡으며 본격적인 정당 활동을 시작하게 됐어요. 2006년 민주노동당 후보로 시의원 선거에 출마해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2010년 재출마해 당선의 영광을 얻고 6대 때 처음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되었습니다. 많은 과정을 거쳐 의회에 입성한 만큼 진주시민들을 위한 정치, 서민들을 위한 정치를 펼치겠다는 일념으로 지금까지 일해 왔습니다! Q. 그간의 의정활동을 자평할 때 자부심을 느끼는 점과 안타깝게 느끼는 점은 무엇입니까? A.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서민들을 위한 정책을 개발하고 행정부에 제안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특히 제 정계활동이 노동계에서부터 시작하다보니 열악한 근로환경에서 일하는 서민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그동안 애써왔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공무원 외에 진주시청을 위해 일하는 약 1,000여명의 근로자들의 근로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한 일입니다. 대표적인 것이 청소민간위탁업체에 속한 청소노동자들이 원래 진주시가 지급한 인건비와 달리 적은 금액의 연봉을 받는 것을 확인하고 민간위탁업체를 통해 시정할 수 있도록 했어요. 또한 수도검침원, 경비원과 청소미화원들을 비롯해 열악한 근로환경에 놓인 근로자들이 보다 좋은 근로환경에 일할 수 있도록 노력해왔습니다. 아파트 청소노동자들의 휴게공간가 없다는 민원을 접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실태조사를 한 결과 경비원, 청소미화원들의 휴게공간이 없는 공공주택은 약 40%에 달했고, 휴게공간이 있는 곳마저도 냉난방시설이 갖춰지지 않는 등 열악한 환경이었습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 관련부처와 손잡고 공공주택지원 조례에 의거해 사업자가 사업 신청을 할 당시 휴게공간을 필수적으로 마련해야한다는 것을 적극 홍보하고 실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또한 시민들의 혈세가 낭비되지 않도록 한 일에도 자부심을 느껴요. 그 대표적인 것이 건축·건설폐기물이 생활폐기물로 둔갑해 몰래 쓰레기 매립장에 버려지는 것을 확인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해 진주시 폐기물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 개정을 통해 공사장의 생활폐기물 운반 조례를 강화했습니다. 그 결과, 한 달에 약 500t에 달하던 건축·건설폐기물이 거의 없어 질 정도로 뚜렷한 성과를 냈고 이를 통해 시민들의 혈세로 만들어진 쓰레기 매립장의 사용연한을 확 늘리는 효과를 거두었습니다.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하면서 ‘스스로 옳다’라고 믿고, 또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한다’는 사명감으로 일해 왔어요. 하지만 한편으론 행정부의 견제, 감사에 집중하다보니 관련 공무원들과 행정부에 너무 쓴 소리만 하는 의원이라고 비춰지지 않았나, 스스로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견제, 감사에는 이만하면 충분히 역할을 했다고 생각하고요. 앞으로 남은 임기 동안에는 새로운 정책을 개발하고 행정부에 건의함으로써 시민들에게 유익함이 돌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싶습니다. Q. 앞으로 의정활동 방향과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은 무엇입니까? A. 도시환경위원회 위원장으로 가장 크게 검토하고 있는 사안은 부족한 소각장을 마련하는 일입니다. 많은 양의 폐기물을 처리하기 위해 사설 매립장을 일부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비용문제 뿐만 아니라 장기적으로 감당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양이 배출되고 있는 문제도 안고 있어요. 이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자체적으로 폐기물을 해결할 수 있는 소각장을 마련하는 일이 시급합니다. 주민들은 악취와 유해물질 배출 등으로 소각장을 유해시설로 보고 있지만 관련 기술의 발전으로 해결될 수 있는 긍정적인 면도 있습니다. 선진지 방문을 통해 알아본 일본의 사례는 선진기술로 소각장의 악취, 유해물질 배출 등의 문제를 완전히 해결했고, 소각할 때 발생하는 소각열로 18,000kwh의 전력을 생산해 연간 100억 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었습니다. 이처럼 선진기술을 도입한 소각장을 마련한다면 주민들의 불편함을 줄이고 지역경제에 보탬이 되는 좋은 모델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합니다. 현재 관련 예산 200억 원을 마련한 상태고, 이를 종자돈 삼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노력할 것입니다. 또한 도로다이어트 사업 추진을 통해 자전거 도로 확보와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해나갈 것이며 지역균형 발전을 통해 신도심 공동화 현상을 겪고 있는 진주 혁신도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Q. 2020년, 경자년(庚子年)을 맞이하여 진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20년, 경자년(庚子年)이 밝았습니다. 어려운 경기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시민 여러분, 올해 북미관계가 개선되고 이어 남북관계의 기조가 달라지면 우리 진주시의 경기에도 좋은 영향을 주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많은 어려움을 딛고 새해에도 희망과 용기, 그리고 따뜻한 이웃 간의 온기를 통해 힘차게 도약하는 한해를 만들기 위해 우리 한마음, 한뜻으로 나아갑시다! [ 주요 약력 ] •대동기계공업고등학교 졸업 •(전)동신제지 노조위원장 •(전)카톨릭 노동상담소 운영위원장 •(전)삼성교통(주) 관리부장 •(전)진주지역 버스운송사업자협의회 사무총장 •(전)참교육 학부모회 진주지회 부지회장 •(전)진주시의회 6대 후반기 환경도시위원장 •(전)진주시의회 7대 전반기 환경도시위원장 •(현)진주시의회 8대 전반기 도시환경위원장 [ 수상 ] •2018 진주참여연대 제7대 진주시의회 최우수 의원 •2019 경남시민주권연합 의정상 수상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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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시민주권연합-의정상’ 수상! 민중당 출신 3선의원, 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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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대상-시의정대상 ’ 다선의원의 경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의 발전을 이끄는 사람
- 대구시의회 이영애 의원(문화복지위원장·달서구1)은 지난 14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대상 시상식에서 시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이영애 의원은 청소년 정책 제안에 관심을 갖고 청소년 보호와 지원에 대한 실질적인 방안 마련과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주간인물은 지역 발전을 위해 발로 뛰는 일꾼, 열린 의정활동으로 지역정가에서 인정받는 이영애 의원을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Q.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대상-시의정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수상의 영광을 그간 청소년 보호와 지원을 위해 함께 힘써온 관련 공무원들과 지역주민들에게 돌립니다. 사람, 이영애를 믿고 지지해주신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진정성을 갖고 의정활동을 펼쳐왔습니다. 우리 청소년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해 그간 죽전동 청소년 선도위원, 자율방법대 위원으로 활동하며 시민들과 청소년 복지를 위해 노력해왔어요. 이런 맥락에서 우범지대였던 경원고등학교 통로박스를 정비하는 등 안전한 환경 조성에 힘써왔습니다. 다음세대를 이끌 우리 청소년들이 보다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의원으로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정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원래는 정계에 입문할 뜻이 전혀 없었어요(웃음). 그저 제가 남편을 따라 가정을 꾸리고 두 아들을 키워낸 달서구 주민들을 위해 꾸준한 봉사활동에 의미를 두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었습니다. 통장 부녀회 청소년 선도위원, 성서농협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 사정과 주민들의 애로점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주변에서 비례대표로 의회에 진출해보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어요. 민간 단체장으로는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데 한계를 느껴왔던 터라 의회에서 제대로 일 하겠다는 생각으로 출마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5대 한나라당 여성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한 뒤 6대 때 새누리당 공천을 받아 경선을 거쳐 의회에 입성했고 7대 때는 무소속으로 출마해 45.2%라는 높은 지지율로 당선의 영광을 안았습니다. 3선 구의원의 경험과 경륜을 바탕으로 제8대 대구시의회에 진출해 대구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지금도 저는 스스로를 ‘정치인’이라고 생각해 본 적이 없어요. 항상 시민들을 위한 ‘봉사자’라고 생각하며 의정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어려움에 처하더라도 시민들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정성’이 있다면 반드시 정치는 성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랑하는 대구 시민들을 위해 그리고 대구를 위해 일할 수 있는 것이 제겐 큰 영광이자, 자부심입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스스로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무엇입니까? A. 지역의 숙원사업이었던 ‘죽전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옛 징병검사장 자리를 시민들의 복지를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노력한 일이 기억에 남아요(웃음). 징병검사장 이전계획 소식을 듣고 열악한 문화 복지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복지시설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줄기차게 대구시에 전해왔습니다. 그 결과 옛 징병검사장 일부 부지에는 ‘공동육아나눔터’, ‘장난감도서관’ 등을 갖춘 가족문화시설을 건립하고 KTX 파죽지세길을 조성하는 등 도로·공원 정비와 복지시설 리모델링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옛 징병검사장 자리를 다시 시민들에게 돌려줌으로써 시민들의 복지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껴요. 또한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달서구 구의원 때 달서구에 주차장 4개와 대구시의원 때 주차장 2개를 마련해 편리한 교통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습니다. 그리고 주민들 통행에 큰 불편함을 겪었던 죽전역 출구 개설을 위해 국민신문고에 직접 청원을 넣을 정도로 노력했던 일이 기억에 남습니다. 주민들의 복지를 위해 사활을 걸고 뛰었던 것을 주민들이 알아주셨다고 생각해요. 그 외에도 주민들 복지를 위해 가족문화시설을 마련하고 도로공원정비사업을 진행했던 일도 의미가 컸다고 생각합니다. Q. 민원 해결 노하우는 무엇입니까? 이영애 의원님의 의정철학이 궁금합니다. A. 정치는 진정성이 있다면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스스로 부족함을 채우기 위해 주경야독으로 대학을 다니며 공부하던 초선의원 때나 다선의원으로 경륜을 쌓은 지금이나 언제나 한결같은 마음으로 일해 왔어요(웃음). 이는 가장 가까이에서 제 의정활동을 지지해주고 응원해주었던 아들들, 첫째 경희와 둘째 동희와 했던 약속이었어요. ‘선수가 올라가더라도 항상 한결같은 마음으로 의정활동을 해야 한다’며 저를 다잡아주었던 아들들과 통장일 때부터 저를 지켜봐주고 지지해준 주민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정말 최선을 다해 노력했어요. 이런 노력들이 하나, 둘 쌓여 결국 시민들에게 전해졌다고 생각합니다. 의원직에 연연하기보다 제 자리에서 오늘 제가 할 수 있는 일에 최선을 다 하는 것, 그것이 시민들과의 약속을 지키는 일이라고 봅니다. 저는 항상 민원의 해답은 언제나 현장에 있다고 생각해왔어요. 게으름 부리지 않고 하루, 단 한 시간이라도 민원인들의 얼굴을 마주하고 현장을 살피기 위해 노력하는 것이 진정한 민원해결의 첫 걸음이죠.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어려운 경기에 시민들의 살림살이가 더 어려워진 것 같아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어려울 때 일수록 ‘할 수 있다’는 희망과 긍정적인 생각을 갖고 도전할 때 한 뼘 더 성장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어려운 경기에도 굴하지 않고 대구 경제와 사회·문화를 이끌고 있는 자랑스러운 대구시민 여러분. 다가오는 2020년 새해에는 ‘행복한 대구’를 만들기 위해 민·관이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 나아가야할 것입니다! [ 학력사항 ] •사천여자중학교 졸업 •사천여자고등학교 졸업 •대구공업대학 복지경영계열 졸업 [ 경력사항 ] •제5, 6, 7대 달서구의회 의원 •제5대 달서구의회 복지환경위원장 •제7대 달서구의회 결산대표 의원 •제7대 달서구의회 윤리위원장 •제7대 후반기 달서구의회 부의장 •성서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 회장 •제8대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현)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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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7회 대한민국 청소년대상-시의정대상 ’ 다선의원의 경륜,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의 발전을 이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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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경북 의정봉사 대상’ 경북 지역 유일한 정의당 소속 의원이자 3선 중진의원
- 최근 엄정애 경산시의회 의원(정의당, 행정사회위원회)이 경북 시·군의회 의장협의회 주관 ‘2019년도 경북 의정봉사 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엄정애 의원은 경북 지역 유일한 정의당 소속 의원이자 3선 중진의원으로 현 정의당 경산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경산시 종합교통발전위원회, 도시계획위원회 등 풍부한 의정 경험을 바탕으로 의회 발전을 이끌고 있다. 주간인물은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정치,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는 엄정애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경북지역 유일 정의당 소속 의원, 여성 의원 등 남다른 이력만 봐도 정치인의 삶을 선택하신 데는 남다른 이유가 있을 듯합니다. 의원님이 정계에 입문하게 되신 계기는 무엇입니까? A. 저는 원래 단란한 가정을 이룬 평범한 가정주부이자 워킹맘이었어요. 결혼을 하고 여성학을 접하면서 남성 중심의 가부장적 사회의 부정적 단면들이 눈에 들어오더군요. 당연하게 받아드리지 않고 여성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니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에는 민주노동당 당원, 대구여성의 전화 이주여성대책위 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사회참여활동을 시작했어요. 그러다 여성들의 삶을 대변하기 위해서 의원이 되어야겠다는 것 보다는 정치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래서 아무 연고가 없는 경산에서 출사표를 던지게 됐습니다. 2006년 당시는 정의당은 물론 여당 의원도 한명도 없던 시절이었어요. 민주노동당으로 연고가 없던 지역에서 여성으로 출마를 한다는 것, 그 자체가 큰 도전이었죠. 하지만 ‘여자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보이고 싶었습니다. 단체 활동을 통해 얼굴을 알리기보다 일일이 거리의 상점과 공원을 돌며 친숙한 이웃들과 손을 잡고 선거운동을 했어요. 그때 저의 진정성을 알아봐주신 유권자들의 지지와 응원 덕분에 6대 의회에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당이 아닌 사람을 보고 뽑아주신 유권자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책임정치’, ‘소명정치’를 의정철학으로 삼고 최선을 다 해 뛰어왔습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A. 많은 일들 중에서 5년 만에 결실을 맺은 장산도서관(구, 옥곡도서관) 설립이 가장 크게 기억에 남아요. 주민 주도로 설립된 장산도서관은 옥곡지구에서 도서관 건립 추진을 위한 5,000여명의 서명으로 시작된 사업이에요. 1600여명의 학생들이 다니는 옥곡초등학교가 있는 옥곡지구는 젊은 세대들이 거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문화 복지시설이 부재해서 겪는 불편함이 컸어요. 아이들이 직접 서명에 나설 정도로 도서관 건립에 대한 주민들의 바람이 컸습니다. 광주 기적의 도서관 등 선진지를 견학하고 전문가를 초빙해 제안서를 받는 등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다년간 노력해왔어요. 집행부와 시민들의 공감을 얻은 사업이었지만 예산 편성과 심의과정에서 벽을 넘는데 어려움이 컸어요. 저는 그 지난한 과정에서 ‘의원직을 걸고 도서관을 짓던가, 아니면 단식투쟁으로 죽겠다’는 결단을 내렸어요. 그렇게 2014년 주민들과 언론들이 지켜보는 과정에 관련 예산 심의를 마쳤고, 결국 5년여의 기다림 끝에 50억(건축운영비) 규모의 장산도서관을 설립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작은 도서관 건립운동을 통해 지역구에 작은 도서관과 중간 도서관을 설립했습니다. 시민들과 집행부의 공감대를 통해 경산시의 인구 규모에 비해 턱없이 부족했던 도서관을 늘림으로써 지역사회에 기여했다는 데 긍지를 느껴요. 경산시 의무급식운동본부 공동대표를 맡아 경산 전 지역 무상급식을 할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던 일도 뜻 깊지요. 어찌 보면 다양성이 없는 대구, 경북의 정치 토양에서 ‘소수’를 대변하는 제가 이 같은 의정활동을 할 수 있었던 건 시민들과 집행부의 공감대를 얻고 참여를 이끌어낸 많은 분들의 도움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Q.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앞으로 활동 방향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지역사회의 경제가 날로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이에요. 이 같은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소상공인과 기업지원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한다는 게 제 생각이에요. 이를 위해 최근에는 시정 질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화폐 도입’ 등 다양한 의제를 제안하고 있습니다. 또한 날로 심각해지는 주차난을 해결하고 녹색교통정책으로의 개편을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내년, 주차난 해소와 교통정책 개편을 위한 정부 예산을 얻은 상태이고요. 이를 효율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타 시·도의 정책을 벤치마킹하고 연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장기적인 관점에서 주차난을 겪고 있는 시민들의 불편함을 덜고 편리한 교통정책을 마련할 수 있는 토대를 닦고자합니다. 이를 통해 ‘시민이 행복한 경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가겠습니다. Q. 끝으로 ‘2019년도 경북 의정봉사 대상’ 수상 소감과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제 마음 한구석에는 늘 사회에서 빛나게 일하고 있지만 보이지 않는 ‘소수’를 ‘주인공’을 내세울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겠다는 책임감이 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올 수 있었던 건 곁에서 힘이 되어준 동료의원들과 집행부, 그리고 시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있었습니다. 수상의 영예를 그분들에게 돌리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늘 현장에 문제가 있고 그 해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일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삶의 현장에서 우리의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가겠습니다. •동아대학교 고고미술사학과 졸업 •(전)제6, 7대 경산시의회 의원 •(현)경산시 의무급식운동본부 공동대표 •(현)정의당 경산시위원회 위원장 •(현)도담도담 작은도서관 운영위원회 위원장 •(현)경산시 장애인 자립생활센터 이사 •(현)대한적십자사 경산시 서부지구대 회원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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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도 경북 의정봉사 대상’ 경북 지역 유일한 정의당 소속 의원이자 3선 중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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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 차세대 주역을 키워내는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준비하다”
- 최근 이우완 창원시의원이 ‘2019 청소년희망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소년희망대상은 대한민국 청소년을 위한 입법, 조례, 정책들을 만들어 청소년의 삶을 바꾸는 데 기여한 국회의원, 광역의원, 기초자치단체장 및 기초의원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이번에 수상의 영예를 안은 이우완 의원은 ‘창원시 청소년 건전육성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청소년성문화센터 관련 조항을 신설하고 ‘창원시 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안’을 대표 발의하고,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문화의 집 확충과 가정 밖 청소년들을 위한 청소년단기쉼터 마련을 촉구하는 등 청소년 목소리를 전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다. 주간인물은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한해를 꽉 채운 이우완 의원을 만나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그간의 노력상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2019 청소년희망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선 수상의 영광을 창원시민들과 청소년문제에 앞장선 많은 분들에게 돌립니다. 제가 상은 받지만 이 수상은 제가 아닌 청소년문제와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선 많은 분들을 대신해신 받는 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동안 사람, 이우완을 믿고 지지해준 많은 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앞으로도 발로 뛰는 의정활동,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의원님, 정계에 입문하게 되신 배경은 무엇입니까? A. 경상대학교 재학 당시부터 세상을 보다 좋은 곳으로 변화시키겠다는 생각으로 인문대 학생회장으로 학생운동에 참여했어요. 그러다 본격적으로 창원시 외곽에 위치한 내서읍에서 13년 동안 작은도서관, 마을학교, 주민회, 생협 등 지역 공동체 운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사회참여활동을 통해 지역의 사정과 주민들의 어려움을 생생히 느껴왔어요. 그러던 중 2015년 경남 무상급식 중단 사태를 통해 현실정치에 뛰어들어 제도권 내에서 변화를 이끌어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당시 무상급식 중단 사태에 맞서기 위해 주민들이 피켓시위를 하고, 홍준표 도지사 주민소환운동으로 내서읍 학부모들이 조사를 받을 정도로 민심이 불같았어요. 그때 저는 제도권 안에서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고 지역공동체를 발전시키겠다는 마음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지난 의정활동을 자평해보았을 때, 가장 큰 의미를 부여하는 의정활동이 있다면……. A. 그간 지역공동체 운동을 통해 도서관 운동을 꾸준히 펼쳐왔어요. 작은도서관 경남협의회 공동대표를 맡아 도서관 확충과 운영비 지급을 통한 도서관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창원시의 평생학습시설은 98개로 통상 걸어서 10분이면 작은도서관을 갈 수 있을 정도에요. 하지만 창원시로 통합된 마산, 진해 지역에는 아직도 작은도서관의 부재로 교육복지 혜택을 보지 못하는 지역이 많아요. 제 지역구를 넘어 창원시 전체에 작은도서관을 확충해 고른 교육복지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한편 창원시에는 청소년들의 문화공간은 부족한 실정이에요. 우범지대로 가지 않도록 청소년들의 건전한 문화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창원시 청소년 건전육성 및 보호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통해 청소년성문화센터 관련 조항을 신설했어요. 특히 학교밖 청소년들이 범죄의 피해자가 되지 않도록 5분 발언을 통해 청소년단기쉼터 마련을 촉구했죠. 또한 ‘창원시 청소년참여위원회 구성 및 운영조례안’을 대표 발의해 유명무실했던 청소년기본법에 법정기구로 지정된 청소년참여위원회가 지방자치에 참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어요. 이런 활동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지역공동체 안에서 활기차고 건강하게 자랄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애쓰고 있어요. 마을공동체가 하나가 되어 다음 세대를 이끌 주역인 청소년들을 건강하게 길러낼 수 있도록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민·관의 뜻을 모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의원님은 그 동안 ‘마을교육공동체’에 대해 줄곧 주창해오셨는데요. 마을교육공동체가 어떤 유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A. 어느 순간 지역 교육의 목표는 ‘in 서울’이 된지 오래에요. 지방은 단순히 똑똑한 아이들을 잘 길러내 서울로 보내는 역할만하는 것으로 전락한 현실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지금과 같은 경쟁 중심의 교육문화와 달리 우리 아이들을 마을에서 함께 길러내는 마을교육공동체가 구성된다면 건강한 문화를 지닌 뛰어난 역량을 지닌 인재를 키워낼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당연히 지역에 대한 애착심도 남다를 것이기에, 청년들이 앞장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설 것이고 활발한 경제활동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입니다. 이렇듯 창원시의 교육문화 발전을 위해 마을교육공동체가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사회를 보다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학생운동으로 청년기를 보냈고, 지역공동체운동을 통해 주민들의 삶과 지역의 현실을 피부로 느끼는 장년기를 보냈습니다. 작고 소외된 이웃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기 위해 진보정당을 선택했고 의회에서 시민들의 심부름꾼으로 제 역할을 다 하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민주당의 가장 왼쪽에 서서 진보적이고 개혁적인 목소리를 내겠습니다. 그리고 밖으로는 저를 지지를 표해준 많은 시민들의 바람과 열망을 저버리지 않도록 배신하지 않는 정치, 시민들의 삶을 우선으로 챙기는 생활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경상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전) 남산중학교 교사 •전) 숲속마을도서관 관장• 전) 내서지역 작은도서관협의회 회장 •전) 작은도서관 경남협의회 공동대표 •전) 감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 경상남도교육청 학부모교육 강사 •전) 무상급식지키기 내서학부모행동 공동대표 •전) 더불어민주당 마산회원구 디지털소통위원장 •현) 마산아이쿱 소비자생활협동조합 감사 •현) 창원시의회 의원(통합 3대)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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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청소년희망대상’ 수상 ! 차세대 주역을 키워내는 따뜻한 마을교육공동체를 준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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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부문 대상, 통영 최초 여성의원이자 3선 의원
- 경남 통영시의회는 기획총무위원회 위원장인 자유한국당 김미옥 의원이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에서 기초부문 대상을 수상했다. 그간 사회적 약자나 소수자 등 지역 소외계층 지원을 위한 의정활동과 통영의 문화·관광, 산업 발전과 복지 증진을 위한 조례 제정 및 개정으로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방 자치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주간인물은 통영시 최초 여성의원이자, 3선 의원으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는 김미옥 의원을 집중 조명했다. _박미희 기자 ‘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배경과 간단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모든 수상의 영광을 그동안 지지해주신 통영시민들에게 돌립니다. 통영시 최초 여성의원으로서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발걸음을 함부로 어지러이 하지 말라, 내가 남긴 이 발걸음이 훗날 누군가의 이정표가 되리라’는 서산대사의 「답설야중거(踏雪野中去)」를 가슴에 새기며 일 해왔습니다. 제가 걸어간 길이 훗날 후배 여성의원들에게는 이정표가 되리라는 사명감으로 의정활동을 해왔어요. 그간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힌 사안에 있어서도 정치적 신념과 양심에 어긋나지 않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서 꿋꿋이 버틴 날도 많았습니다. 그때마다 ‘나 하나 꽃 피어 풀밭이 달라지겠냐고 말하지 말아라’고 노래한 조동하 시인의 「나 하나 꽃 피어」를 가슴에 새기며 흔들리지 않고 달려왔습니다.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시민들, 특히 지역구인 북신·무전·정량동 주민들과 통영 시민들을 위해 함께 의정활동을 펼쳐온 동료의원들, 그리고 관련 공무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합니다. 통영시 최초 여성의원이자, 3선 의원으로 통영시민들에게 뜨거운 지지를 받은 비결은 무엇입니까? A. 여성 비례대표로 제5대 통영시의회에 처음 입성했습니다. 내가 나고 자란 고향 통영 발전을 위해 일하겠다는 진심이 시민들의 마음을 움직였다고 생각해요. 10여년 전만해도 여성이 의원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생소하던 시절이라, 선거운동 중에 명함을 돌리며 인사를 하면 으레 ‘남편이 선거에 나가냐’며 묻고는, 잇따라 ‘여자가 무슨 정치를 하느냐’며 만류하던 어르신들도 많았지요(웃음). 하지만 여성도, 비례대표도 충분히 지역을 위해 역량을 발휘하며 제대로 일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의회에 입성한 후에 ‘모든 민원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왔어요. 초선의원 시절, 행정사무감사, 예산심의, 조례제정 등 다양한 의정활동에 필요한 전문 지식을 쌓기 위해서 대학 교수님과 전문가들을 직접 찾아가 묻고, 공부하기를 반복했지요. 그런 과정에서 초선 의원으로서는 이례적으로 굵직한 문제들을 해결하며 유권자들의 지지를 얻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7대 때는 6천표 이상을 얻어 여성 최초의 선출직 의원으로 의회에 입성하게 됐어요. 오랫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시민들의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온 시간들이 있어 오늘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가장 기억에 남는 의정활동은 무엇입니까? A. 초선의원 때, 충무 운하교가 한쪽으로 기운 편기현상을 시정 질문을 통해서 보수하도록 한 일과 한려해상케이블카 인명구조 체계를 마련하고 안전 강화에 기여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모두 시민들과 관광객들의 안전에 직결된 중요한 사안이라, 어떤 외압에도 굴하지 않고, 관철시키기 위해 의원직을 걸고 뛰었습니다. 한려해상케이블카 배당금 중 50%를 예치할 것을 건의해 현재 50억 원 가량의 예산을 마련해 신규 사업에 투자할 수 있는 동력을 마련한 것에도 보람을 느낍니다. 그리고 민생과 직결된 도시가스 보급과 노후화된 수도 정비 사업을 위해서 ‘통영시 도시가스 공급사업 보조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를 제정해 그 근거를 마련했고, 한국수자원공사와의 극적인 타결을 통해 제한급수 지역으로 불편이 컸던 정량동의 수도 공급 원활화를 이루어냈습니다. 더불어 통영의 향토문화유산을 발굴하고 보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어요. 나라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신 통영의 독립투사들을 발굴하고 조명하기 위해 ‘독립유공자 지원조례’를 제정해 그 근거를 마련했고, 통영의 우수한 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통합 수장고 마련을 건의해 현재 건립 중에 있습니다. 또한 나전칠기 장인들을 배출하고 이중섭이 머물렀던 ‘경남도립 나전칠기기술원 양성소’와 1920년대, 초기 굴뚝 원형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건축학적, 미적 가치가 뛰어난 ‘다무라장유양조장(田村醬油釀造場)’ 등의 유서 깊은 근현대 건축물을 보존하고, ‘통영시 향토문화유산 보호 조례’를 제정해 그 근거를 마련하였습니다. 경남도 지자체에서 유일하게 근대문화 유산을 보존하기 위한 조례를 제정하고, 자체 예산으로 근현대건축물을 보존한 노력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500억의 정부예산을 얻어내는 쾌거를 거두는데 기여했습니다(웃음). 앞으로의 의정활동 방향과 계획은 무엇입니까? A. 통영의 근대문화유산을 보존하기 위해 이를 조사하고 정리하는 사업에 힘쓰고 있어요. 이 같은 조사와 연구를 바탕으로 삼도수군통제사가 지난 300여 년간 208대에 이르기까지 머무른 통영의 오랜 역사문화유산을 보존하고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또한 통영 향토음식의 원형을 밝히고 전수해 관광 상품으로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요. 이를 위해서는 향토음식 연구, 복원을 위한 노력과 더불어 향토음식에 대해 아카이브(기록보관소)를 구축해야한다는데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끝으로 통영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늘 시민들에게 감사하고, 개인적으로 나고 자란 통영시를 위해서 일할 수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항상 초심의 마음으로 내 고향, 통영에 대한 자긍심을 갖고 더 열심히 뛰려고 합니다. ‘굳세어라, 미옥아’라는 선거 캐치 플레이를 아직도 기억해주시고 아껴주시는 시민들, 멀리 타지에서 공부하던 자녀분들을 불러서 ‘김미옥을 찍으라’고 응원해주시던 시민들, 유권자들 한분 한분의 소중한 마음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오늘도 큰 일, 작은 일 가리지 않고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통영여자중학교 졸업 •부산남성여자고등학교 졸업 •부산 동아대학교 가정관리학과 졸업 •통영여성팔각회 8대회장 역임 •창원지방법원 통영지원 가사, 민사 조정위원 역임 •통영문화원 이사 역임 •통영시 족구연합회 회장 역임 •통일부 통일교육위원 역임 •통영시 생활체육회 부회장 역임 •제5대 통영시의회 의원 •제7대 통영시의회 의원 •제8대 통영시의회 의원(현) •제8대 통영시의회 기획총무위원회 위원장(현) [10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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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한민국 자치발전 대상’- 기초부문 대상, 통영 최초 여성의원이자 3선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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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발로 뛰는 의정활동,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행복한 세상을 꿈꿔
- 비오는 날 우산을 건네는 친근한 이웃집 아저씨처럼, 궂은일에 소주잔을 건네는 친한 친구처럼 도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힘이 되는 의정활동을 펼치는 사람이 있다. 제7회 우수의정대상을 수상한 송오성 경남도의회 의원이 바로 그 주인공.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대변하기 위해 정계에 입문했다는 사람, 사람 사는 세상에 대한 뜨거운 열정을 지닌 송오성 의원의 의정활동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Q. 정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의원님의 정치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A. 저는 엔지니어 출신으로 거제 대기업에 입사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했어요. 그 당시에 ‘노동법’이 있는 줄도 모를 정도로 노동현장은 열악했습니다. 열악한 노동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민주화를 부르짖던 故 문익환 목사님의 강연을 듣고, 사회의 진면목에 대해 눈을 뜨기 시작했죠. 그렇게 노동조합을 결성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대변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왔습니다. 사회소외계층과 노동자를 대변하기 위한 활동을 하다가, 문득 스스로를 채우고 싶은 생각으로 만학에 뜻을 두고 학업에 정진했습니다. 본격적으로 정치 일선에 나서게 된 건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는 故 노무현 대통령의 모습에 감동해서였어요. 그를 돕기 위해 지역정가에서 활동을 하다가, 문득 제도권에서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정치에 뜻을 두게 되었습니다. 늘 곁에서 정치적 동반자로 함께 걸어온 아내의 내조와 유권자들의 지지와 성원에 힘입어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고 소외된 이웃들 편에 서겠다는 초심 그대로, 더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가장 의미 있다고 생각하는 활동이 있다면……. A. 저는 늘 사회소외계층 편에서 일해야겠다는 생각을 해왔습니다. 노동자, 여성, 노약자들을 위한 다양한 의정활동을 펼쳐왔어요. 그 중 대표적인 것이 석면구제법상의 건강영향조사에 관해 지자체의 지원근거를 마련한 ‘석면안전관리 및 지원에 대한 조례안’ 제정입니다. 석면이 호흡기를 통해 몸에 축적돼 질병으로 나타나기까지 잠복기는 30년 정도로,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 상당히 큽니다. 노동현장에서 석면에 노출된 노동자와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한 근거를 마련했다는데 보람을 느껴요. 그리고 농구대 전복으로 인한 중학생 사망사건과 관련해 야외운동기구에 대한 안전규정이 마련되지 않았음을 지적하며 안전상태 전수조사 및 불안전 기구 철거 등을 요구하는 5분 자유발언을 했습니다. 이를 통해 야외운동기구 철저한 안전관리 근거를 마련하도록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법개정이 많은 노동인권기본법, 안전관리기본법, 환경관련법 등 상위법에 근거한 조례와 행정들을 총괄적으로 모니터링 해 법리에 맞게 적용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사회소외계층들의 권익을 대변하고 더불어 잘 사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갈 것입니다. Q. 지역의 주요 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거제의 지역 경제가 상당히 어렵습니다. 현대중공업의 대우조선해양 인수 합병으로 고용불안과 지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이 줄 것입니다. 국가 경제력을 높이기 위한 결정이지만, 조선업을 필두로한 지역 산업 생태계 전반에 미칠 파급력은 엄청날 것입니다. 지역경제에 미칠 영향을 완화하기 위해서 경남도는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거가대교 통행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어요. 전국 유료 도로 중에서 거가대교 요금은 전국에서 제일 비쌉니다. 개통 초기만 해도 기름 값을 비롯한 물류비 절감효과를 기대했지만 사실상 비싼 통행료 때문에 제대로 된 효과를 거두고 있지 못하고 있습니다. 요금이 비싼 이유는 운영사와 약 2.3% 금리가 높게 책정됐고, 연간 100억 원 정도가 낭비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이 돈이면 현재 통행료의 약 12%를 낮출 수가 있습니다. 경남도는 부산시와 통행료 인하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고, 그 결과 1단계로 오는 9월부터 특대형 차는 3만원에서 2만 5000원, 대형차는 2만 5000원에서 2만원으로 인하하는 성과를 거두었어요. 연말까지 추가 인하방안에 대한 용역이 끝나면 장기적인 인하 방안을 마련할 예정입니다. 통행료 인하로 통행량 30%이 증가하면 지역 경제에 활력이 될 것입니다. 장차 거제에 남부내륙철도 ‘KTX사곡역’(예정)까지 들어서게 되면 서울까지 2시간대에 이동할 수 있고, 국도5호선 연장(안) 마산-거제-한산도-통영 간 도로건설공사가 실현되면 한산도와 통영~거제 남부권역을 잇는 물류, 교통의 중심지로 떠오를 것입니다. 우수한 교통인프라를 바탕으로 제조업 중심에서 고도화된 사업화로 지역경제 지도를 변화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최적의 해양성 난대기후 자연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한다면 자연관광 도시로 새롭게 성장할 수 있을 것입니다.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경남도는 국립난대수목원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끝으로 도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정치인들 중에 유권자들이 먼저 해달라고 해서 출마한 사람은 없어요. 선거를 치를 때 ‘모두 잘 하겠다’며 유권자들에게 고개를 숙여 얻은 자리가 의원직이에요. 기성 정치인들의 권위의식을 벗고 공복으로서 유권자들의 권익을 대변하겠다는 초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도민들이 행복한 경남도가 될 수 있도록,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한국방송통신대학교 경영학전공 (경영학 석사) •(전) 거제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집행위원장 •(현) (주)웰리브 수석부장 •제11대 경상남도의회 의원 •경남도의회 지속가능발전연구회 회장 [10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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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우수의정대상 수상’ 발로 뛰는 의정활동,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행복한 세상을 꿈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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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 울산광역시 남구의원 - '지방의정봉사상', '울산풀뿌리주민연대 우수의원'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 시대상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주목
- 주민생활 밀착형 의정활동으로 지역 정가에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사람이 있다. 최근 지방의정봉사상, 울산풀뿌리주민연대 우수의원 선정 등으로 우수한 의정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은 박인서 의원이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주민들과 함께 소통하며 밝은 남구의 내일을 열어가는 박인서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지방의정봉사상, 울산풀뿌리주민연대 우수의원 선정 등의 영예를 안으셨습니다. 간단한 수상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모든 수상의 영예를 주민들에게 돌립니다. 의정활동은 결코 혼자서 잘 한다고 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에요. 의정성과는 민원현장에서 주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한 의회 관계자분들과 공무원분들이 있기에 가능한 결과입니다. 무엇보다 저의 이런 의정활동을 믿고 지지해준 주민들의 성원과 애정이 있기에 오늘의 자리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주민의 대변자로서, 시민들의 공복으로서 의원의 본연의 역할을 잊지 않고 주민들과 함께 하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정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의원님의 의정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A. 저는 평범한 가정주부, 또 어린이집을 운영하는 보육인으로서 살아왔어요. 저출산과 열악한 교육 현실에 처한 보육인들을 대변하기 위해서 사회참여활동을 하게 됐습니다. 어린이집을 운영할 때부터 학부모들에게 정치를 해보는 게 어떻느냐라는 권유를 받을 정도로 조직을 운영하는데 역량을 발휘해왔어요. 그러다 점차 열악한 복지, 교육 분야의 현실에 눈을 뜨게 됐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보다 건강하고 행복한 사회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밑거름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서 정치에 뜻을 두게 됐어요.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울산시민연대, 울산 환경운동연합 회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서 활동하면서 지역사회와 시대상을 보는 보다 넓은 시각을 갖게 되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비례대표로 정계에 입문하게 되었습니다. ‘여성도, 비례대표도 누구보다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신념으로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하고 펼치고 있어요. 주민들 가까이에서 남구를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한 의정활동을 계속해나가고 싶습니다. Q. 주민들이 생활에서 겪는 다양한 불편함을 개선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셨습니다. 민원 해결의 대표 사례와 민원 해결을 위한 의원님의 의정철학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의회 관계자 분들은 우스갯 소리로 저보고 ‘민원을 찾아간다’고 말해요. 민원인의 요청이 있기 전에 지역의 문제와 주민들의 불편함을 먼저 찾아보는 편입니다. 차를 몰고 가다가도 우범지역이 될 가능성이 있는 곳을 보면 먼저 관련 부처에 전화를 해 사실 확인부터 해요. 이렇게 시작된 것이 선암호수공원 내 무지개놀이공원 정비사업이에요. 우범지역이 될 수 있는 공원정비와 동네 소공원 조성, 리모델링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서류상 도로로 등록되어 있지만 사실상 그 기능을 상실해 25년간 방치된 길을 재정비한 것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삼산초등학교와 세양청구아파트의 사이에 놓인 그 길을 재정비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습니다. 지금은 매달 마지막 주 토요일에 ‘골목장터 프리마켓’을 열어 주민들이 소통할 수 있는 화합의 장을 마련했어요. 이외에도 강변로 횡단보도 조성, 남구 현수막 거치대 개선 등 주민들의 삶에 밀접한 사안들을 해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민원인의 요구에 따라 민원을 해결하기 앞서 내가 먼저 주민들의 삶을 살펴보고, 지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고심하는 일, 그것이 진정한 민원 해결의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Q. . 지역의 주요현안은 무엇이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까? A. 가장 큰 현안은 민생의 어려움을 해결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서민경제를 살리기 위해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허리 펴고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우선이에요. 최근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강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발표했습니다. 남구가 마련한 기금 중에서 적립 금액을 초과해 마련된 기금은 그 금액을 세입으로 충당해 중소기업, 소상공인 지원예산으로 쓰자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을 위해 시 매칭사업으로 마을공동체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 본격적인 예산 편성이 이뤄지면 마을공동체사업의 추진에 탄력을 받아 경력단절 여성들의 경제활동 지원과 사회적 기업 육성의 토대가 될 것입니다. 또한 공동주택 단위로 공동보육시설을 마련해 육아문제를 해결해 여성의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선진 남구’라는 이름에 걸맞게 남구가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한 생활정책을 내놓을 때, 비로소 울산시의 내일이 밝아질 수 있을 것입니다. Q. . 끝으로 주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주민들의 성원과 지지가 제가 일할 수 있는 원동력입니다. 그간 보여주셨던 주민들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 저는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여성도, 비례대표도 잘 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다는 다짐으로 시작한 의정활동. 주민들 생활 밀착형 사업과 시대상에 부합한 의정활동을 통해 좋은 의정성과로 성원에 보답하겠습니다. •동원과학기술대학교 졸업 •더불어민주당 울산광역시당 여성위원회 위원장(현) •사단법인 사회복지사협회 회원(현) •(사)전국야학협의회 울산남부 교육센터 산하 / 성인 문해교육센터 울산푸른학교 후원회 이사(현) •울산 남구 세양청구마을아파트 부녀회 회장(현) •울산 남구 새마을 삼산동부녀회 회원(현) •재단법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후원(현) •울산시민연대 회원(현) •울산 환경운동연합 회원(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후원(현) •19대 대선 울산시당 국민주권선대위원회 여성위원회 회장(전) •어린이집 원장(전) •울산 남구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감사(전) [10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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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서 울산광역시 남구의원 - '지방의정봉사상', '울산풀뿌리주민연대 우수의원' 주민생활 밀착형 사업, 시대상에 맞는 의정활동으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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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주상공대상 수상’ “농민의 얼굴에 웃음꽃 가득, 소상공인들이 기(氣) 펼칠 수 있는 경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장동호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 장동호 경주시의회 의원이 경주상공회의소에서 수여하는 ‘2019년 경주상공대상’을 수상했다. 경주상공대상은 2018년 한 해 동안 경주지역 경제와 상공업 발전에 공로가 큰 우수기업인들과 유공자들에게 수여하는 상이다. 재선의원으로서 제7대 후반기 경제도시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경제도시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장동호 의원은 농촌의 사회적 약자를 위해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가정의 달, 5월을 맞이해 관내 행사 참여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장동호 의원을 경주시의회 의원실에서 만났다. 장 의원의 지역구인 아 선거구(건천읍, 산내면, 서면, 내남면)는 경주시 면적의 1/4을 차지할 정도로 넓은 농촌지역이다. 경주 서면이 고향인 장 의원은 농업경영인으로 출신으로 서면 이장협의회 회장을 역임했고, 새누리당 비례대표로 농민을 대표해 제7대 경주시의회에 입성했다. 장 의원은 농촌지역 경제 발전과 소외계층 복리증진을 위해 발로 뛰는 현장 의정활동을 펼쳤고 지난 6.13 선거에서 최다득표(39%)로 재선에 성공했다. 정계에 입문하게 된 배경은 무엇입니까? 경주는 문화관광의 도시로 유명하지만 실로 경주는 경북 제일의 농업도시입니다. 경주의 농업인구는 5만여 명이고 연 매출은 약 1조 260억원으로 지역경제에 많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어요. 또한 축산 분야에 있어서도 경북 최대의 한우 사육 지역으로 ‘천년한우’의 브랜드 가치는 큽니다. 이렇듯 경주는 경북 제일의 농업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령화에 따른 인력부족, 농업부담 증가 등의 어려움으로 농업 경쟁력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제가 나고 자란 고향, 경주의 발전을 위해서는 반드시 농업 경쟁력을 높혀야한다는 생각으로 정계에 입문하게 됐습니다. 지난 6.13 선거에서 최다득표로 재선에 성공한 비결은 무엇입니까?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통해 삶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었습니다. 민원인들이 불편해하지 않도록 민원을 접수하고 3일 내에는 꼭 회신을 줄 수 있도록 처리를 해왔어요. 민원해결을 위해 국장부터 만나기보다는 먼저 담당 주무관을 만나 제가 직접 부탁을 했죠. 적극적인 소통으로 관련 부처의 협조를 얻기가 수월했습니다. 이렇게 현장에서 시민들을 만나 어려운 속사정을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낮없이 뛰었던 ‘진심’을 시민들이 알아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보람을 느끼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그동안 농민들과 사회 소외계층의 민의를 대변하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농민인구는 약 5만여 명에 이르는데, 시의원들 중에서 농민 출신은 유일하게 저 하나 뿐입니다. 그러니 그동안 농축산업 관련한 정책과 예산 마련이 미비했던 것이 현실입니다. 경주시의 농축산 산업 발전을 위해서 예산 증액과 관련 조례 제정을 위해 힘써왔어요. 실례로 ‘농림축산해양국’ 신설에 힘을 보태 체계적인 정책 마련, 지원 사업, 예산 집행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인근 포항, 안동에 비해 저조했던 육묘상토, 육묘처리사업에 관한 보조혜택을 (기존 60%에서 100%로) 상향 조정해 농가가 실질적인 혜택을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건천읍에 작목반 4개를 구성해 재배기술 향상시키고 농업 경쟁력을 높였습니다. 이외에도 불필요한 행사, 축제 예산을 과감히 삭감하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농축산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예산을 마련해 예산의 효율성을 높였습니다. 지역의 주요현안과 이를 위한 해결책은 무엇입니까? 가장 큰 현안은 ‘신경주역세권 지역개발사업’의 조속한 준공입니다. 현재 건천읍 화천리에 2022년 완공을 목표로 KTX 신경주역이 들어설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14,000여명 수용할 수 있는 주거, 상업 공공시설을 포함한 복합 신도시를 조성할 계획입니다. 현재 문화재 시굴 조사 착수 중에 있고 2022년에 역세권개발사업이 준공된다면 경주 경제 발전을 이끄는 새로운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민·관이 합심하여 2022년 신경주역세권 개발사업의 조속한 준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경주시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경주는 문화관광의 도시로 한해 경주를 찾는 관광객 수가 약 1,300만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문화관광도시로서의 경주의 위상만큼이나 농업도시로서의 경주의 잠재력은 큽니다. 일례로 경주는 경북 최대의 한우 산지로 우수한 품질의 한우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홍보 부족으로 경주시 브랜드인 ‘천년한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에요. 경주를 찾는 많은 관광객들에게 천년한우의 우수성을 알리고, 선진 축산산업 발전을 위한 시 차원의 투자가 이뤄진다면 지역 경제를 이끄는 견인차로 역할을 할 것입니다. 더불어 귀농, 귀어를 꿈꾸는 유입 인구가 잘 정착할 수 있도록 정책적 토대를 마련하고, 농축산 어업의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경주시의 새로운 신 성장동력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경주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경주상공 대상의 영광을 시민들에게 돌립니다. 시민들의 공복(公僕)으로서 경주 발전을 위해 일할 수 있음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서민 경제가 어려운 이때에 시민들의 얼굴에 웃음꽃이 가득할 수 있도록 행복한 경주, 소상공인들이 기를 펼 수 있는 힘찬 경주를 만들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경북대학교 농업최고경영자과정 1년 수료 •경주시 서면 농업경영인회 회장 역임 •경주시 농업경영인회 사무국장 역임 •서면발전협의회 회장 역임 •서면파출소 생활안전협의회 부회장 •경주시체육회 이사 •자유한국당 경주시 희망포럼 부회장 역임 •서면 이장협의회 회장 역임 •경주시 이통장협의회 감사 역임 [10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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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경주상공대상 수상’ “농민의 얼굴에 웃음꽃 가득, 소상공인들이 기(氣) 펼칠 수 있는 경주를 만들어가겠습니다!” - 장동호 경주시의회 경제도시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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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3선의원의 경륜,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동인동 1번지, 대구중구’의 발전 이끌어 - 오상석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의장
- 최근 대구 중구의회 오상석 의장은 지난 21일 대전시 라도무스아트센터에서 열린 전국시군자치구의회 의장협의회 정기총회에서 제11회 지방의정봉사대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가 주최하며 전국 기초 지방의회를 대상으로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갖고 지역사회 발전에 힘써온 지방의원을 선정해 수여한다. 3선의원의 경륜을 바탕으로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오성석 의원과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Q. 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소감과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무거운 상을 수상하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구민들이 앞으로 더 잘하라는 뜻으로 주신 상으로 여깁니다. 3선의원의 경륜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구 중구의회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습니다. 더불어 민생을 살피는 의정활동, 낮은 자세로 구민들과 소통하는 열린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지역의 주요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대구 중구의 주요현안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설립이 가장 큰 화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지난해 북성로 일원과 동산동, 약령시 일원이 국토교통부 2018년 도시 재생 뉴딜 사업에 선정됐습니다. 도시재생뉴딜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현대와 과거가 공존하는 매력적인 도시로 거듭나는데 집행부와 의회가 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또한 현재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고 있는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설립을 위해서 대구 중구의회는 사활을 걸고 뛰고 있어요. 시청 확장에 따른 부지 확보를 충분히 할 수 있기 때문에 신청사를 이전해야할 타당한 이유는 없습니다. 시청 확장을 위해 투입되는 비용을 고려해도 현 위치를 유지하는 것이 합리적이죠. 시청 청사는 대중교통이 근접한 교통의 요충지며 중구 외에 하루 10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다녀갈 수 있는 장소를 찾기란 어렵습니다. 대구시민 누구나 ‘대구의 중심, 동인동 1번지’하면 당연히 시청을 떠올립니다. 시청 청사가 지어진 1949년 이후 지금까지 지켜온 70년의 세월과 역사성을 가볍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구민들의 생존권이 달려있는 사안인 만큼 대구중구의회는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설립’ 결의안을 대구시에 발의한 상태입니다. 앞으로 중구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시민 공감대를 형성해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건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의회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저는 의회와 집행부가 수레바퀴의 두 축이라고 생각합니다. 지역발전이라는 대의를 향해 집행부와 의회가 같은 길을 가면 뜻을 이룰 수 있지만, 그 길을 이탈하게 되면 본래의 기능을 잃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협치’라는 길을 걷기 위해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적절한 합의와 올바른 견제를 이뤄야합니다. 당적을 떠나서 의회발전을 위해 의원님들 한분 한분과 소통하며 의회발전을 위한 뜻을 모우겠습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 발전을 이끄는 의회, 구민들의 민생을 살피는 의회의 본연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민원을 해결하는 의원님만의 자세는 무엇입니까? 구민들과 소통하는 방식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민원 자체를 즐겨라!’ 제가 평소 의정활동을 하며 가슴속에 새기는 말입니다. 구민들의 심부름꾼으로 구민을 대변하는 자리에 있기에 구민들의 어려움을 누구보다 먼저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구민들의 편에 서서 그 어려움을 해결해주었을 때 느끼는 보람이 큽니다.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있어 30대 초반 의원 생활을 시작해 3선 의원으로 지금까지 지역을 위해 일할 수 있었습니다. 보다 낮은 자세로 구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구민들의 삶 가까이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보고 듣겠습니다. 구민 행복을 실현하는 의회, 열린 의회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Q. 2019 기해년(己亥年)을 맞이해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존경하는 구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 한해도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지역의 주요현안인 대구시 신청사 현위치 설립과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성공을 위해 의회와 집행부가 한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이를 통해 구민행복을 실현하는 대구중구의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성숙한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과 의회 발전을 위해 구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이를 통해 구민과 함께 소통하는 대구중구의회가 되도록 올 한해 최선을 다 해 뛰겠습니다!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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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의정봉사대상 수상! 3선의원의 경륜, 우수한 의정활동으로 ‘동인동 1번지, 대구중구’의 발전 이끌어 - 오상석 대구광역시 중구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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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여식’ 대통령 표창 수상 -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 최근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경주 코모도호텔에서 열린 ‘201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여식’에서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나 위원장은 민주평통 김천시협의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의 통일 역량 강화와 국론 결집 활동을 통해 평화통일 기반 구축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제7대 의원을 역임했으며 현재 의회운영위원장을 맡아 김천시의회 발전을 이끌고 있는 나영민 운영위원장을 만났다. _박미희 기자 Q. ‘201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여식’- 의장(대통령) 표창을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소감과 수상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모든 영광을 김천시민들에게 돌립니다. 시민들이 보내주신 성원으로 지난 2017년 행정안전부장관상, 의정대상을 수상한데 이어 올해 대통령 표창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이 모든 것은 오랫동안 성원을 보내주셨던 시민들이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앞으로 제가 나고 자란 김천시 발전을 위해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경청하겠습니다. Q. 지역의 주요 현안은 무엇입니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의 움직임이 있어야할까요? A. 최근 이낙연 국무총리 구미 방문 후 확산하고 있는 KTX 구미역 정차 반대 운동이 가장 큰 화두입니다. KTX를 구미역에 정차하는 방안은 국토교통부의 사업성 평가 결과 타당성이 없는 것으로 평가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추진하는 것은 정치적 논리에 따른 것으로 볼 수밖에 없습니다. 구미역 정차를 위해 전용철로에서 일반철로로 변경 운행한다면 이에 따른 운행 시간과 고속철도 효용성이 떨어져 사회적 비용이 증가할 것입니다. 또한 KTX 구미역 정차는 경제 타당성이 확보되지 않은 구간으로 전국 타 지자체의 KTX 정차 요구에 대한 대처가 불가능할 것입니다. 김천시의 이해관계를 떠나 효율적인 국토 개발을 위해서라도 KTX 구미역 정차 방안에 따른 합리적이고 타당한 검토가 이뤄야할 것입니다. Q. 민원을 해결하는 의원님의 자세는 무엇이니까? 해결했던 민원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다면……. A. ‘민원은 결코 메모하지 않는다’, 그것이 저의 민원 해결 철학입니다. 생활에 직결된 민원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시민들의 고충은 큽니다. 그 어려움을 최대한 빨리 해결할 수 있도록 관련 공무원들의 빠른 협조를 구하고 현장에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은 민원을 해결했지만, 장기간 방치돼 구도심 슬럼가를 형성했던 평화동 빈집을 철거해 치안사각지대를 해소했던 일과 좁은 골목을 가로막아 11가구의 주거 생활에 큰 불편함을 주었던 지정 건축물을 철거해 도로를 확보한 일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앞으로도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최대한 빠른 민원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Q. 의정활동에 있어 추구하는 핵심가치는 무엇입니까? 발의한 조례안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바는 무엇입니까? A. 저의 의정활동이 진정 시민들의 행복과 지역 발전으로 이어져야한다는 생각으로 임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많은 조례안과 건의안을 발의했지만 김천시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등 피해보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김천시 사회복지사 등의 처우 및 지위 향상 조례안, 김천시 도시가스공급시설 설치비지원 조례안 등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민생의 현장에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지역의 현안을 해결할 수 있는 좋은 조례안과 건의안 발의를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겠습니다. Q. 의회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의원은 개인이 각자의 기관이라 불릴 정도로 독립적이지만 의회라는 단체에 소속되어 있다는 소속감을 느끼는 것도 중요합니다. 의원 스스로 권위의식을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시민들에게 다가가려할 때 비로소 의회 발전이 이뤄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김천시의회는 지난 12월 제2차 정례회 때 김천시새마을여성합창단원이 출연한 ‘시민과 함께하는 의사당 작은 음악회’를 열고, 의회 공간에 김천미협에서 주최한 ‘서예작품전시’를 통해 의회 문턱을 낮추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Q. 2019년 기해년(己亥年)을 맞아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존경하는 시민 여러분, 늘 연말에 새해 인사를 드릴 때 마다 ‘다사다난’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지난 2018년도 선출직에 출마한 분들에게는 정말 다사다난했던 해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지난 6월 13일 시민 여러분의 성원에 힘입어 재선의 영광을 안고 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장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맡아 시민 여러분의 심부름꾼이 되었습니다. 시민 여러분들께서 보내주시면 성원에 힘입어 올 한해도 발로 뛰는 의정활동으로 바쁜 한해를 보냈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시민들의 뜻을 헤아려 ‘시민이 주인이고, 시민이 잘사는’ 의정활동을 펼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2019년 기해년(己亥年) 황금돼지해를 맞이해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 학력 - 김천 모암초등학교 졸 - 김천 중앙중학교 졸 - 김천 중앙고등학교 졸 - 김천 김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졸 - 경북대학교 행정대학원 졸업(석사학위 취득) ■ 주요경력 - 1990 ~ 1996 김천탁구협회 이사 - 1997.1.1 ~ 1997.12.31 김천대학 총학생회장 - 1998 ~ 2004 김천씨름협회 전무이사 - 2003 ~ 2007, 2014 ~ 민주평화통일자문위원회 자문위원(현) - 2004.1.1 ~2004. 12. 31. 금릉청년회의소(동김천) 회장 - 2004 ~ 2011 김천대학 총동창회 부회장 - 2005 ~ 2006 부곡초등학교 운영위원 - 2005 ~ 2007 대곡동 방위협의회 위원 - 2008 ~ 경북 농구협회 부회장 - 2014 ~ 2016 법무부 교정협의회 교정위원 - 2015 ~ 부곡초등학교 운영위원장(현) - 2017 경상북도의회의장상 수상 - 2017 제14회 지역신문협회 의정대상 - 한국일보 사장상 수상 ■ 의원경력 - 제7대 김천시의회 의원 - 제7대 김천시의회 의회운영위원회 간사 - 2015회계연도 결산검사 대표위원 - 제7대 김천시의회 후반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 제8대 김천시의회 전반기 운영위원장 [10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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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의장 표창 수여식’ 대통령 표창 수상 - 나영민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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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수상 - 박일배 양산시의회 운영위원장
- 박일배 양산시의회 운영위원장은 지난 6일 여의도정책연구원 주최로 국회도서관에서 열린 ‘2018 대한민국 행복지수평가 연계 의정보고 및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시상식에서 의정대상을 수상했다. 여의도 정책연구원은 전국 228개 지방자치단체 의원을 대상으로 엄격한 심사를 실시해 24명의 대상 수상자를 선정했다. 박 위원장은 ‘양산시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조례’ 제정을 대표 발의하는 등 5건의 조례 개정안을 발의하고, 공직자 인력 운용에 대한 문제점 개선 방안 등 11건의 건의안 및 2건의 결의안을 발의했다. 이번 수상으로 조례안, 건의안 발의 등 활발한 의정활동과 지역 발전을 위해 공헌을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양산시의회 최다선인 4선의원으로 시의회 의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민주당 의원협의회 대표를 맡아 양산시의회 발전을 이끌고 있는 박일배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의정대상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 소감과 수상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수상의 영광을 양산시민들에게 돌립니다. 제가 아무리 의정활동에 대한 열의를 지녔다 하더라도 시민들의 지지와 성원이 없었다면 이와 같은 성과를 거두기 어려웠을 것입니다. 제2대 양산시의회 의원으로 정계에 입문해 4선 의원으로 지금까지 시민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 영광입니다. 공백기를 가졌던 지난 8년은 시민들의 곁에서 민생의 어려움을 듣고 지역의 현안을 고민하는 좋은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런 진정성 있는 행보를 인정받아 다시금 시민들의 선택을 받아 시민의 곁으로 돌아오게 되었습니다. ‘행복지수가 높은 양산’에 초점을 두고 그간 의정활동을 펼쳐왔고 이번 수상은 이를 인정받는 계기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4선 의원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양산시의회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뛰겠습니다. Q. 지역의 주요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A. 지역의 가장 큰 현안 중 하나는 웅상 지역 도심을 통과하는 고압 송전선로·송전탑 지중화 계획입니다. 현재 고리원전과 가까이 있어 늘 불안한 마음으로 사는 웅상 지역 주민이 고리원전에서 생산한 전기를 운송하는 고압 송전선로·송전탑 전자파로 이중으로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웅상 지역 도심을 통과하는 고압 송전선로·송전탑 지중화를 이뤄내야합니다. 또한 웅상 지역 시민들이 화재로부터 안전한 삶을 지키기 위해서는 양산동부소방서 신설이 시급한 문제입니다. 현재 양산시는 1개 소방서와 6개의 119안전센터가 시 전역을 관할하고 있습니다. 50만 자급자족 도시를 보고 있는 양산은 타 시·군에 비해 지속적인 인구증가와 산업단지 조성으로 소방 수요 증가의 필요성이 절실한 상태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양산동부소방서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현재 양산시 인근 KTX 역사는 부산역과 구포역, 울산역, 3곳뿐이라 이들 지역주민이 이곳을 이용하려면 버스를 두 번 이상 갈아타야 하는 등 불편함이 있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인 노포동 중간역사가 설치되면 양산은 물론 부산 금정구와 기장군, 해운대구 등지의 150만 명 이상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고 부산·울산역에 집중되고 있는 이용객들의 분산효과도 거둘 것입니다. 금정구, 기장군과 함께 ‘경부선 KTX의 노포동 중간역사 신설을 위한 건의문’을 국회, 국토해양부, 한국철도공사에 발의했습니다. 앞으로도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경부선 KTX의 노포동 중간역사 신설을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Q. 민원해결을 위한 의원님의 자세와 노하우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언제나 현장에 답이 있다.’ 그것이 언제나 제가 민원을 대하는 자세입니다. 그간 현장 행정에 중점을 두고 시민들의 어려움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풀기 어려운 문제도 현장에서 민원인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담당 공무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때 비로소 엉킨 실마리를 풀 수 있었습니다. 민원은 생활에 직결된 중차대한 사안인 만큼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신속하게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Q. 의회 선진화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지방자치단체의회의 정치적 독립성 확보를 위해서 공천제 폐지가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의원들이 눈치 보지 않고 소신껏 일할 수 있는 정치토양이 마련되어야 비로소 풀뿌리 민주주의 발전을 이뤄낼 수 있습니다. 정당을 떠나 진정으로 시민을 위해 일하는 사람을 뽑을 수 있는 정치 문화가 자리매김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Q. 박일배 의원님의 정치철학은 무엇입니까? 이는 어떻게 의정활동에 녹아나 있습니까? A. 저는 청년기 때, ‘유전무죄 무전유죄(有錢無罪 無錢有罪)’가 통용되는 시대상을 가슴 깊이 아파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평등하고, 누구의 인권도 침해돼서는 안 된다’는 생각으로 생활정치에 입문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지지해주신 많은 유권자들은 정당을 떠나 지역을 위해 일하는 일꾼으로 저를 선택해주셨다고 생각합니다. 오랫동안 의정활동을 해오면서 항상 시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지역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어왔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의 마음에 와 닿을 수 있는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Q.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 (己亥年)을 맞이하여 양산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8년 무술년(戊戌年)을 마무리하고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 (己亥年)을 맞이하는 때입니다. 작년 한해, 어려운 일도 많았지만 시민들의 응집되어 있는 힘으로 어려움을 슬기롭게 이겨냈습니다. 다가오는 2019년 기해년은 양산시 발전의 원년으로 삼아, 화합과 소통의 정치를 펼쳐나가겠습니다. 25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낸 만큼 정치적 쇄신을 거듭하고 시민들의 기대에 부흥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하겠습니다. 여·야를 아우르고 집행부의 의회가 견제와 균형을 이뤄 지역발전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뛴다면 양산시는 경상남도의 발전을 이끄는 선두주자로 거듭날 것입니다. 더 낮은 자세로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시민들을 위한 의정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 •부산전자공업고등학교 •한국방송통신대학 유아교육학과 졸업 •영산대학교 법률행정학부 졸업 •(전)제2대 양산시의회 후반기 부의장 •(전)제3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장 •(전)제6대 양산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장 •(현)제7대 양산시의회 운영위원장 [10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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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지방자치의회 의정대상 수상 - 박일배 양산시의회 운영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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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 최근 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은 세계자유민주연맹(WLFD)이 주는 자유장을 수상했다. 자유장은 자유민주주의 가치창달과 세계평화와 자유민주주의 수호발전에 이바지한 인물들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그간 자치발전과 시민복리의 증진, 지방의회 위상 강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화합과 소통의 리더십으로 정계 발전을 이끄는 인물, 백종헌 의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세계자유민주연맹(WLFD)이 주관하는 ‘자유장’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소감과 수상 배경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A. 여러모로 부족하고 모자란 저에게 큰 상을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해 부산시의회가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을 위해 시와 교육청 간에 적극적인 중재 역할에 나서는 한편 제가 의장이 되면서 지방분권 및 서민경제 등 2개의 특별위원회를 통해 자치발전과 시민복리의 증진, 지방의회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습니다.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 큰 기쁨이자 영광지만, 앞으로 더 잘 하라는 채찍질로 받아들이고 부산의 빛나는 내일을 위해 믿음직한 의회, 일 잘하는 의회를 만드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Q. 그간의 의정활동을 뒤돌아보았을 때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점은 무엇입니까? A. 무엇보다 무상급식과 누리과정 예산을 둘러싼 해묵은 갈등을 해소한 것이 가장 큰 성과이자 보람이라 생각합니다. 지난해 합의에 따라 부산지역 모든 중학생들에게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있고, 더불어 당시 교육청에서도 어린이집 누리과정(만 3〜5세 무상보육) 예산을 정상적으로 편성해 더 이상 부산에서는 ‘보육대란’ 같은 말들이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지난 합의는 정치적으로 의견이 아무리 크게 엇갈리는 사안이라 하더라도 오직 시민의 입장에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해결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 대표적인 협치의 사례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저는 시민의 대표인 의회의 의장으로서 사회 각 부문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이해의 대립과 충돌을 조정하고 완충하며 합리적인 해결책이나 합의를 이끌어야 할 우리 정치권이 그동안 오히려 갈등을 부채질하고 분열을 조장해 온 것은 아닌지 많이 반성했고,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자 했습니다. 의회와 집행부 사이에 제대로 된 소통이 없이는 끊임없는 갈등과 반목만 지속할 수밖에 없고, 결국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의 몫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정치가 바로 서고 경제가 살려면 아무리 정책 노선이 다른 정파라 해도 서로 목소리 높여 논쟁하면서도 결국에는 타협점을 찾아 누구나 받아들일 수 있는 대안을 만들어 낼 수 있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상생과 협치의 귀중한 토대와 경험으로 앞으로도 시민을 대신해 다양한 현안에 적극 개입해서 중재하는 의회 본연의 역할에 최선을 다해 나갈 것입니다. Q. 부산광역시의 주요 현안과 그 해결방안은 무엇입니까? A. 우리 부산은 당장 지역경제를 비롯해 민생, 도시안전 등 쉽사리 돌파구를 찾기 힘든 수많은 난제들에 직면해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저출산·고령화, △청년 일자리, △복지와 분배 문제 등은 가장 시급하고도 절실한 현안이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대내외 여건이 어려울수록 지도자로부터 서민에 이르기까지 서로 소통하고 나누고 보듬는 공동체 정신의 회복이 중요합니다. 생활정치를 책임진 저희 시의회는 이념이나 정치성향을 떠나 시민들의 먹고 사는 문제를 가장 크게, 또 가장 중요하게 고민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현안들을 해결하는데 있어서도 하나의 확고한 원칙과 기본만큼은 반드시 지킬 것입니다. ‘시민 속에서, 시민과 함께, 시민이 원하는 부산’을 만들기 위해 의회는 시민으로부터 주어진 책임과 역할을 수행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아울러, 4차 산업혁명의 시대에 발맞춰 당장 필요한 임시방편의 응급 처방뿐만 아니라 거시적이고 장기적 관점에서 부산의 힘을 키우고 도시의 체질을 근본적으로 혁신하는데 도움이 될 방안들을 열심히 찾겠습니다. Q. 의회의 선진화와 풀뿌리 민주주의 정착을 위해서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한다고 생각하십니까? A. 현재 부산시의회만 해도 의원 한 명당 7만 명이 넘는 시민을 대표하고, 한해 10조원이 넘는 예산을 다루고 있지만 보좌인력 한 명 없이 혼자서 모든 것을 감당해야 하는 실정입니다. 더 이상 독학(獨學)하는 식의 의정활동은 곤란합니다. 부산은 물론 전국 지방의회가 공통적으로 요구하는 것이 의회 직원에 대한 인사권 독립과 의원 보좌관제 도입입니다. 현재 내년 지방선거에 맞춰 전국적으로 ‘지방분권형 개헌’에 대한 목소리가 점점 힘을 얻고 있습니다만, 과연 분권형 개헌만 되면 모든 지역이 다 잘 살게 될까요? 물론 자치와 분권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정신인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이런 자치와 분권이 준비된 지역에는 축복이지만 그렇지 못한 지역에게는 자칫 돌이킬 수 없는 재앙이 될 수도 있습니다. 지방분권은 지역이 스스로 잘 할 수 있는 일은 지역이 책임지고 더 잘 할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 의원들이 책임성과 전문성을 갖고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의정환경을 만드는 일이야말로 의회 선진화와 풀뿌리 민주주의를 이루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Q. 백종헌 의장님의 정치철학은 무엇입니까? 이는 어떻게 의정활동에 녹아나있습니까? A. 저는 지금까지 4선 의원을 해 오면서 늘 권위를 내세우기 보다는 ‘함께해서 더욱 아름다운 동반자’가 되고자 노력했습니다. 왜냐하면 독불장군(獨不將軍)이 되어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게 정치이기 때문입니다. 정치는 ‘나’라는 한 그루 나무보다는 ‘우리’라는 큰 숲을 위해 화합하고 통합하겠다는 마음과 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저는 옛 성현의 말씀 중에 ‘행불유경(行不由徑)’이란 사자성어를 늘 마음속에 담고 있습니다. 이는 ‘어렵고 힘든 시기일수록 요행을 바라거나 지름길을 택하기보다는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는 뜻인데, 이 말 속에는 어떠한 고난과 역경에도 원칙과 기본을 지키면 결국 원하는 것을 이루게 된다는 굳센 의지가 담겨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도 시민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시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시민들의 마음에 닿을 수 있는 의정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Q. 끝으로 시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늘 저희 부산시의회를 아끼고 사랑해 주시는 시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지난 대선과 함께 표출된 민심을 무겁게 받아들이면서 저희들도 다시 한 번 심기일전해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의회’, ‘열심히 일하는 의회’가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고,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지방자치의 새로운 변화와 희망을 이끄는 올곧은 방향타가 되겠습니다. 우리 부산시의회가 보다 성숙된 지방자치, 한층 업그레이드된 자치의정을 펼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 시민 여러분께서도 큰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셨으면 합니다.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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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헌 부산광역시의회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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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딥테크-팁스’ 최종 선정, 도축장에 무인화 스마트 팩토리 도입한 유망 스타트업
- 최근 로보스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딥테크-팁스’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됐다. 딥테크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원하는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기술력이 우수한 스타트업을 선정해 3년간 최대 17억 원의 기술개발 자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번에 딥테크-팁스에 선정된 로보스는 3D 업종인 도축장에 무인화 스마트팩토리 솔루션을 제공하는 스타트업 기업이다. 생체물의 시각 데이터를 분석하고 자체적으로 개발한 하이브리드 로봇 시스템을 보유, 이 시스템을 이용해 로봇기술을 융합해 제조, 식품, 의료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으로 성장할 계획이다. 로보스는 이번 딥테크 팁스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초정밀 생체물 머신비전기술을 고도화해 도축공정에 가장 어려운 내장적출로봇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주간인물은 국내 최초, 완전 도축 자동화 솔루션 개발로 축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유망 스타트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재현 대표이사는 LG전자 선임연구원, 현대로보틱스 책임엔지니어로 일하며 가전과 로봇 분야에서 개발자로 풍부한 경험을 쌓았다. 성공한 엔지니어로 승승장구하던 그가 창업을 결심한 건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도축 자동화 로봇 기술의 국산화에 대한 필요성을 절감하면서부터다. “어려서부터 꿈이 과학자였어요. 그래서 경북대에서 전자공학을 공부했고 LG전자, 현대로보틱스에서 연구원으로 가전제품과 로봇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좋은 성과를 거뒀지만, 로봇 연구에 대한 목마름으로 현대로보틱스로 이직해 14년 동안 240개의 프로젝트를 수행했어요. 한창 로봇 연구에 열을 올리고 있을 때, 도축장의 현실을 알게 됐어요. 점차 육류 소비량이 늘면서 국내 도축장은 대형화되는 추세지만 3D 업종으로 여겨져 인력난이 매우 심각한 상황이었어요. 자동화 설비를 구현한 대형 도축장은 대게 해외 기술에 의존해야 하는 실정이었습니다. 해외 도축 자동화 로봇은 워낙에 고가일뿐더러 유지, 보수 비용이 너무 많이 들고 한번 A/S를 받으려면 해외에서 기술자를 현지로 파견하기까지 6개월을 기다려야 할 정도이니, 현장에서 작업자들의 어려움이 컸습니다. 그때 도축 자동화 로봇의 기술 국산화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장차 시장성을 봤을 때, 도축장에 무인화 스마트 팩토리 도입의 비전을 보고 창업을 결심하게 됐습니다. 대기업에서 ‘가전’과 ‘로봇’ 분야의 다양한 제품을 하드웨어, 소프트웨어를 개발한 경험이 훗날, 도축 자동화 로봇 개발에 밑거름이 됐습니다.” LG전자, 삼성전자, 현대로보틱스 등 국내 주요기업에서 가전, 모바일, 로봇 등 다양한 제품의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양산개발 경험이 있는 뛰어난 인재들을 모아 2022년 4월, 주식회사 로보스(ROBOS)를 창업했다. 이 기업은 비전기술과 로봇기술을 융합한 생체물 머신비전 도축 자동화 로봇 개발했다. 현재 제주양돈조합에 넥커터 로봇 1호를 판매해 상용화에 성공했고 민속 LPC에 복부절개로봇 1호를 셋업한 상태다. 우수한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아 2023년 6월, ‘시드투자 유치 (Post Value 38억)’를 받았고 올해 8월, ‘딥테크-팁스’에 선정됐으며 ‘Pre A급 투자 유치’를 받았다. 유망 스타트업 기업으로 관련 업계와 많은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것. 도축 자동화 로봇을 도입한 제주양돈조합의 만족도는 높다. 도축 자동화 로봇을 도입한 이후 작업 시간을 줄여 생산성을 높였을 뿐만 아니라 지육율(도체율)을 높여 품질 향상과 수익성 제고에도 기여했다. 데이터 처리량이 늘어날수록 정밀 제어가 가능하며 무엇보다 한국형 양돈에 적합한 하드웨어 기술로 작업 효율을 높였다. “해외와 달리 한국에서 사육한 돼지 중량은 차이가 커요. 적은 것은 80kg부터 많게는 130kg까지 나갈 정도죠. 한국 양돈 규격(80~130kg 중량 가변)에 대응할 수 있는 하드웨어와 생체비전 기술을 개발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전체 도축 과정에서 전남대학교 수의대 산학연과 협업해 개발한 ‘방혈 로봇’과 이번에 딥테크-팁스에 선정된 ‘내장적출로봇’ 개발 라인업으로 세계 최초, 풀스택 로보틱스 기술을 보유할 예정입니다.” 3D 업종으로 분류돼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도축장. 이 기업이 도입한 도축 자동화 로봇은 기존 자동화 로봇이 도입된 제조업의 제품 생산과 달리 돼지 같은 생체물을 대상으로 해 앞선 기술력을 증명했다. 그간 해외 기술에 의존하던 기술 국산화에 성공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양돈에 적합한 선진 모델을 구현해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린 것. 도축 자동화 로봇의 핵심 기술은 무엇일까. “핵심 기술의 90%는 비전기술에 있습니다. 수의사, 로봇엔지니어, 비전소프트웨어엔지니어가 초격차 기술 융합으로 기술개발을 했어요. 그리고 도축 실물 데이터를 지속적인 딥러닝을 통해 데이터를 보정했고요. 초기 20만 개 데이터와 더불어 제주양돈 1호 로봇 비전에 하루 2천 개가 넘는 데이터를 지속해서 딥러닝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앞으로 더욱 정밀한 제어가 가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향후 도축, 육가공 공정 이외에 생체물 정밀 제어를 위한 비전 개발로 영역을 확대해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딥테크-팁스’를 통해 자체적으로 개발한 초정밀 생체물 머신비전기술을 고도화해 도축공정에서 가장 어려운 내장적출로봇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서 국내 최초, 완전 도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도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도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시장은 국내 시장은 약 4조, 세계 시장은 약 330조를 추정하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완전 도축 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해 도축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세계 도축 자동화 스마트팩토리 시장에서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엔지니어들이 마음껏 역량을 펼칠 수 있는 회사, 함께 꿈을 이뤄가는 기업을 만들고 싶어요!”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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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 ‘딥테크-팁스’ 최종 선정, 도축장에 무인화 스마트 팩토리 도입한 유망 스타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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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진심인 청년들, 절실한 꿈을 응원하는 청년기업 COFFEE SAPIENS
- “꿈에 절실하라, 고객과의 약속은 죽기 살기로 지켜라, 핑계대지 마라, 그리고 절대 포기하지 마라.”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하는 정세현 대표. 유망한 외식경영인인 정 대표는 2017년 2월, 날로 치열해지는 커피시장에서 내로라 하는 프랜차이즈에 당당히 도전장을 던지며 겁없이 뛰어든 청년 사업가다. 커피사피엔스는 요즘 가장 뜨는 ‘세상에서 가장 힙한 카페’로 유망 프랜차이즈 사업 아이템으로 각광받고 있다. 「대한민국 브랜드파워대상- 커피 프랜차이즈 부문」 3년 연속 대상을 수상하며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_장예영 기자 “처음엔 ‘직장 생활을 해서 망하나, 장사를 해서 망하나 똑같다’면 차라리 ‘장사해서 망해봐야겠다’는 생각에서 출발했습니다. 생각하면 바로 실행에 옮기는 불도저 같은 성향 때문에 회사 성장에 가속도가 붙은 것 같습니다.” 자신의 창업기를 말하는 정세현 대표. 커피사피엔스(COFFEE SAPIENS)는 ‘커피’와 ‘호모사피엔스’의 합성어로 MZ 세대를 겨냥한 힙한 카페 브랜드다. 원숭이, 유인원을 형상화한 로고가 돋보인다. 메인 컬러로 코발트 블루를 선택한 이유도 ‘빠르다’는 의미를 담았기 때문, 2017년 서울 마포구 상암동에서 5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서 시작한 이래 현재 전국에 130여 개의 가맹점을 내고 20여 개의 가맹점 계약을 마친 커피사피엔스는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유망 프랜차이즈로 주목을 받으며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창업 초반, 다양한 종류의 최상위급 원두로 가성비 좋은 커피를 내놓으며 금세 인기를 얻은 커피사피엔스, 저가의 커피지만 뛰어난 맛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는 참신한 아이디어로 위기를 기회로 삼기도 했다. “외식 브랜드 중에서도 카페 브랜드가 기하급수적으로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 팬데믹까지 겹쳤을 때, 배달 마케팅을 보고 커피만 배달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공장에서 찍어내듯 만든 쿠키가 아닌, 매장 한편에 오븐을 설치하고 손으로 직접 구워 만든 다양한 수제 쿠키를 판매하기 시작했죠. 그 결과, 코로나로 인한 손실을 흑자 경영으로 바꾸어 나갔고 가맹점 사업을 하기 위한 준비도 시작하게 됐습니다.” 이후 커피사피엔스는 눈에 띄게 성장했다. 경기도 안양에 베이커리 공장을 따로 운영하며 HACCP 인증을 받았고 경기도 화성에 400평 부지를 매입, 현재 공장 신축·이전을 앞두고 있다. 정세현 대표의 경영철학은 단순하다. ‘커피 한 잔, 쿠키 한 조각에도 진심을 담는다는 것, 그리고 절실하게 꿈꾸라는 것.’ 커피사피엔스의 창업 시스템은 두 가지다. 기존 프랜차이즈와 동일하게 예비 점주의 자본으로 가맹점을 직접 운영하는 방식과 차별화된 위탁 창업 방식. 커피사피엔스의 위탁 창업 방식은 청년 창업을 응원하는 정세현 대표이사의 의지가 담겨 있다. 조금 생소할 수 있는 이 시스템은 커피사피엔스 아카데미를 수료한 전문 바리스타인 청년 사피엔스 구성원에게 위탁해 매장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청년 사피엔스와 투자자를 연결함으로써 위탁 창업을 통해 청년 사피엔스는 적은 자본으로 매장을 오픈할 수 있고 투자자는 매장 매출액의 일부를 투자배당으로 쉐어할 수 있다. 청년 창업자와 투자자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구조다. 자칫하면 투자자 리스크의 책임이 오로지 본사와 그의 책임으로 돌아갈 수 있는 창업 시스템에 대해 그는 “더 나은 현실을 만들려고 악으로 깡으로 버티고 있는 친구들은 조금만 도와주면 금방 일어날 청년들이에요. ‘가맹 점주가 살아야, 본사가 살고 그것이 제가 사는 것’이라는 철칙을 엄격히 지키고 있습니다”라며 그 취지를 밝혔다. 꿈을 이루기 위해 절실하지만 자본이 부족한 청년들을 위해 가맹점주가 될 수 있는 길을 열어주고 있는 것. ‘청년들을 위한 카페 프랜차이즈 체인점’을 표방하는 커피사피엔스. 정세현 대표이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청년 창업을 응원하고 있다. 또한, 다소 경영 성과가 부진한 점주들도 적극적으로 지원하며 손을 내미는 커피사피엔스. ‘집중 매장 프로젝트’를 통해 재료비 50% 지원, 슈퍼 바이저 파견과 교육을 통한 매출 증대 등 파격적인 지원책으로 사업 활성화를 꾀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 발전하는 성공 프랜차이즈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커피사피엔스 퀵’을 런칭한 여의도 시그니티점은 역대급 매출을 기록하며 화제가 됐다. 커피사피엔스 퀵은 ‘가장 인기있는 메뉴를 가장 빠르게 제공한다’는 또 다른 컨셉의 매장이다. ‘좋은 것만 골라 담아, 빠르게 제공한다’는 마케팅이 신의 한 수였다. 이 브랜드의 신제품 마케팅 역시 여느 프랜차이즈와는 확실히 다르다. 일례로 ‘붕세권 마케팅’은 동종 업계의 감탄을 자아낼만큼 큰 이슈가 됐다. 우리에게 친숙한 겨울 길거리 간식인 붕어빵은 날로 높아지는 원재료와 자재비, 인건비로 최근에는 판매하는 노점상을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붕어빵을 찾는 사람들 사이에서 ‘붕세권(붕어빵을 파는 가게 인근에 자리 잡은 주거지역 또는 권역)’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를 활용한 ‘붕세권 마케팅’은 공전의 히트를 쳤다. 한 단골손님은 “요즘 붕세권이 많이 없어서 어플까지 생겼는데, 우리 동네에 붕어빵을 판매하는 카페가 생겨서 너무 좋다”라며 “커스터마이징이 가능한데 가격도 저렴할 뿐만 아니라 쿠키와 스콘도 맛있어서 자주 찾는다”라는 말을 전하기도 했다. 여름시즌을 맞아 출시한 커피사피엔스의 시그니처 메뉴인 땡모반 수박주스의 인기는 상상 초월이다. 땡모반 수박주스를 출시하기 위해 태국 현지까지 가서 배워 올 정도로 정 대표가 열정을 쏟은 메뉴답다. 생과일이라는 장점을 돋보이기 위해서 신선한 유통이 우선적이라 판단한 그는 본사의 중간 이윤을 포기하고 땡모반의 주재료인 수박을 본사가 아닌 각 가맹점에서 직접구매 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바꿨다. ‘사소한 것 하나라도 그냥 지나치지 말아야 한다는’ 정세현 대표의 오랜 지론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130여 개의 가맹점에서 하루에 판매하는 땡모반 수박주스의 매출은 목표금액을 훨씬 뛰어 넘었고 그에 따른 수박 구입 수량 또한 어마어마하다. 커피사피엔스 홈페이지에는 가맹점주들의 성공 영상들이 올라와 있다. 가맹점주 중 가장 긴 교육시간 이수를 한 성수우림점주는 “정세현 대표는 솔직하고 열정적이면서도 정확한 분석가”라고 평가하기도 하는데, 치열한 커피 시장에서 유망 프랜차이즈로 가파른 성장을 하고 있는 이유도 이렇듯 가맹점주들의 신뢰에 따른 지지에 있다. 무엇보다 어렵고 힘든 일이 사업 아이템을 소개하는 일이라는데 그들로 하여금 이토록 열광하게 만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아마도 가장 큰 이유는 정세현 대표의 남다른 비전 제시에 있지 싶다. ‘청년들의 꿈을 이루기 위해 커피사피엔스는 준비되어 있다. 그 꿈이 현실이 될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해 나갈 것이다. 경쟁력 있는 메뉴 개발과 차별화된 프랜차이즈 정책으로 가맹점주와 본사가 서로 유리(Win-Win)할 수 있는 건강한 커피사피엔스를 만들어 나가겠다’는 그의 곧은 신념이 가맹점주들의 마음 속 깊이 와닿은 것이다. 이런 흐름을 타고 커피사피엔스는 국내는 물론 미국 뉴욕 시장에서로 러브콜을 받고 있다. 최근에는 서울 영등포 문래동 지식산업단지로 본사를 이전하기도 했는데 매장을 포함해 물류창고, 교육 시설까지 갖춘 곳으로 이곳에서 기초적인 커피 교육부터 최종 창업 컨설팅까지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경력단절 여성, 장애인, 65세 이상의 시니어들을 대상으로 한 바리스타 교육을 진행하고 가맹점에 취업할 수 있도록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하는 것. 이를 통해 커피사피엔스는 전문적인 커피 인력 양성과 더불어 고용 창출까지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브랜드의 개성을 담아낸 굿즈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는 것도 커피사피엔스만의 독창적인 마케팅이다. 일상생활에서 일회용 줄이기 캠페인을 벌이며 선한 영향력을 펼쳐가는 한편, 「YouTube-커피사피엔스」를 통해 많은 청년들과 소통하고 있기도 하다. ‘회사원에서 카페 사장까지, 카페 사장에서 투자자까지...’ 함께 꿈을 이뤄가는 방법을 나누고 있는 이 채널은 창업에 관심이 많은 청년들에게 인기다. “현재 커피사피엔스만의 이미지로 B2B 계약을 맺은 기업들과의 콜라보 마케팅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작년에는 현대카드와 마켓잇이 설계한 인플루언서 전용카드인 인플카와 제휴해 캐시백 제공을 하고 있는데 인플루언서분들 사이에서 아주 호응이 좋습니다. (주)미디어로그의 신규 브랜드인 U+유모바일 출시에 맞춰 진행한 콜라보 또한 반응이 뜨거웠습니다. 앞으로도 재밌고 참신한 이벤트들을 계속 진행해나가겠습니다.” 기자가 바라본 그는 아주 특별했다. 아주 간단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상품의 가치로 만들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사업가였다. ‘사는 대로 생각하지 말고 생각하는 대로 살아라’라는 명언은 그를 두고 하는 말이 아닐까. 청년들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젊은 CEO의 내일이 기대된다. Youth Eager for Coffee COFFEE SAPIENS, the Young Company Supporting Keen Dreams Jung Se-hyun, CEO of COFFEE SAPIENS Co., Ltd. “Be desperate for your dreams, keep your promises with customers to your death, don’t make excuses, and never give up.” CEO Jung Se-hyun, who speaks of his management philosophy. CEO Jung, a promising restaurant manager, is a young businessman who jumped fearlessly in February 2017 by proudly challenging the franchise in the increasingly fierce coffee market. COFFEE SAPIENS is in the spotlight as a promising franchise business item as the hottest ‘The Hippest Cafe in The World’ these days. Its value has been recognized by winning the grand prize at the 「Korea Brand Power Awards – Coffee Franchise Category」 for 3 consecutive years. _reporter Jang Ye-young “At first, I started with the thought that If it is the same whether it is ruined by working as an office worker or running a business as an owner, I'd rather do business and go bankrupt. It seems that the growth of the company has been accelerated because of the bulldozer-like tendency to put it into action immediately when I think about it.” CEO Jung Se-hyun talks about his founding period. COFFEE SAPIENS is a hip cafe brand aimed at the MZ generation as a combination of “coffee” and “homo sapiens”. The logo depicting monkeys and apes stands out. The reason for choosing cobalt blue as the main color also means ‘fast’. COFFEE SAPIENS, which started at a small store of about 177.9 square feet in Sangam-dong, Mapo-gu, Seoul in 2017, has now opened 130 franchises nationwide and completed 20 franchise contracts, is drawing attention as a promising franchise in the fierce coffee market and is showing rapid growth. At the beginning of its foundation, COFFEE SAPIENS, which quickly gained popularity by offering cost-effective coffee with various types of top-tier beans, was enough to satisfy consumers with excellent taste and reasonable price. In the midst of the COVID-19 crisis, the crisis was also used as an opportunity with fresh ideas. “Among the restaurant brands, cafe brands were emerging exponentially, and when the COVID-19 pandemic overlapped, I saw delivery marketing and thought that I couldn't just deliver coffee. So instead of cookies made at the bakery factory, we installed an oven on one side of the store and started selling a variety of homemade cookies baked by hand. As a result, we turned the loss caused by COVID-19 into surplus management and started preparing for the franchise business.” Since then, COFFEE SAPIENS has grown remarkably. It operated a separate factory in Anyang, Gyeonggi-do, received HACCP certification, and purchased a 14233.3 square feet site in Hwaseong, Gyeonggi-do, and is currently set to build and relocate the factory. CEO Jung Se-hyun's management philosophy is simple. ‘To put sincerity into even a cup of coffee or a piece of cookie, and to earnestly dream.’ COFFEE SAPIENS has two start-up systems. As with existing franchises, the method of directly operating the franchise with the capital of the prospective store owner and the differentiated consignment start-up method. COFFEE SAPIENS' consignment start-up method contains the will of CEO Jung Se-hyun to support youth start-ups. This system, which may be a little unfamiliar, is a way to run the store by entrusting a young member of COFFEE SAPIENS, a professional barista who has completed the COFFEE SAPIENS Academy. By connecting young members of COFFEE SAPIENS and investors, young members of COFFEE SAPIENS can open a store with little capital through consignment start-up, and investors can have a portion of the store sales as investment dividends. It is a structure in which both young entrepreneurs and investors can coexist. Possibly, regarding the start-up system in which the responsibility of investor risk can only return to the headquarters and his responsibility, he said, “Those who are enduring with all their might to make a better reality are young people who will rise up soon with a little help. We strictly abide by the strict rule that ‘if the franchisee lives, the head office lives and that is what I live!’ ” It opens the way for young people who are desperate but lack capital to achieve their dreams to become franchisees. COFFEE SAPIENS advocates ‘a cafe franchise chain for young people’. CEO Jung Se-hyun is supporting young entrepreneurs with actions, not words. In addition, COFFEE SAPIENS, which actively supports store owners with poor management performance, is trying to revitalize its business with exceptional support measures, including 50% support for material costs and dispatching supervisors and increasing sales by training through ‘the intensive store project’. Through this, it presents a model of a successful franchise in which the headquarters and franchisees coexist and develop. The Yeouido Signity store in Seoul, which recently launched “COFFEE SAPIENS Quick”, became a hot topic with record-breaking sales. COFFEE SAPIENS Quick is another store with the concept of ‘fastest delivery of the most popular menu’. The marketing of ‘picking only good things and providing them quickly’ was a good move. The brand's marketing of new products is also clearly different from other franchises. For example, “Bungsegwon marketing” has become a big issue that attracts admiration from the same industry. Bungeo-ppang(Korean fish shaped pastry), a familiar winter street snack, are difficult to find street vendors selling recently due to rising raw materials, materials, and labor costs. That's why the word “Bungsegwon(a residential area or place located near a store that sells Bungeo-ppang)” comes out among people looking for Bungeo-ppang. Using this, “Bungsegwon marketing” was an unprecedented hit. One regular customer said, “There are not many Bungsegwon these days, so there are even a mobile app., and I love that there is a cafe in my neighborhood that sells Bungeo-ppang,” adding, “It can be customized, the price is cheap, and then the cookies and scones are delicious, so I often visit there,” he said. The popularity of Tangmo Pan watermelon juice, the signature menu of COFFEE SAPIENS, released for the summer season, is beyond imagination. It is the menu that CEO Jung devoted so much passion that he went all the way to Thailand to learn about the Tangmo Pan watermelon juice. Judging that fresh distribution is the priority in order to highlight the advantage of fresh fruit, he gave up the middle profit of the head office and changed the system so that watermelon, the main ingredient of Tangmo Pan, can be purchased directly from each affiliated store instead of the head office. This is the part where you can get a glimpse of CEO Jung Se-hyun's long-standing theory that “even a trivial thing should not be overlooked.” The sales of the Tangmo Pan watermelon juice sold at 130 franchises a day have far exceeded the target amount, and the number of watermelon purchases is also enormous. On the COFFEE SAPIENS website, success videos of franchisees are posted. The Seongsu-dong Woorim store owner, who completed the longest training period among franchisees, said, “CEO Jung Se-hyun is an honest, passionate, and accurate analyst.” As such, the reason why he is growing rapidly as a promising franchise in the fierce coffee market is because of the trust of franchisees. It is said that the most difficult and difficult task is to introduce a business item. What makes them so enthusiastic? Perhaps the biggest reason is CEO Jung Se-hyun's presentation of a unique vision. “COFFEE SAPIENS is ready to fulfill the dreams of young people come true. We will always work together to make that dream a reality. We will create a healthy COFFEE SAPIENS where franchisees and headquarters can win-win each other through competitive menu development and differentiated franchise policies.” His straight beliefs touched the hearts of franchisees. Taking advantage of this trend, COFFEE SAPIENS is receiving love calls not only from Korea but also from the New York market in the U.S. Recently, the headquarters was relocated to the Knowledge Industry Complex in Munrae-dong, Yeongdeungpo, Seoul, and it is equipped with stores, logistics warehouses, and educational facilities, from basic coffee education to final start-up consulting... It provides a total solution. It provides barista education for career-interrupted women, the disabled, and seniors aged 65 or older, and plays a role in connecting them to get a job at a franchise. Through this, COFFEE SAPIENS was creating synergy effects in addition to fostering professional coffee workers and creating jobs. Making and selling goods that reflect the brand's personality is COFFEE SAPIENS' unique marketing. While carrying out a campaign to reduce disposables in daily life and spreading good influence, he is also communicating with many young people through 「YouTube-COFFEE SAPIENS」. ‘From an office worker to a cafe owner, from a cafe owner to an investor…’ This channel, which shares how to achieve a dream together, is popular with young people who are interested in starting a business. “Currently, we are conducting collaboration marketing with companies that have signed B2B contracts with the image of COFFEE SAPIENS. Last year, Hyundai Card and MARKETIT partnered with INFLCA, a card designed exclusively for influencers, to provide cashback, which is very well received by influencers. The collaboration in line with the launch of Medialog Co., Ltd.'s new brand, U+U-Mobile, also received enthusiastic responses. We will continue to hold fun and novel events in the future.” He was very special from the reporter's side. He was an excellent businessman with the ability to think very simply and make it a product value. Isn't the saying, “If you don't live as you think, you will think as you live.” about him? COFFEE SAPIENS advocates ‘a cafe franchise chain for young people’. I'm looking forward to tomorrow's young CEO who makes dreams with young people.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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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에 진심인 청년들, 절실한 꿈을 응원하는 청년기업 COFFEE SAPIE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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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님과 함께 웃는 내일을 준비하는 관세 주치의, 고향, 함양에 장학금 기탁
- 수출입통관 및 관세업무를 진행할 때, 관세사의 검토의견이나 판단을 받아본 적이 있는가? 영세한 규모의 중소기업에서 불필요한 관세비용을 줄이는 일은 사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기업의 성격을 잘 파악하는 실력 있는 관세사를 만나는 것 역시 성공의 열쇠라고 할 수 있는 것. 부산세관 공익관세, 중소기업공단 무역조정지원사업 외부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박성민 관세사는 ‘기업 특화 관세 서비스’로 신뢰받는 사람이다. 그는 최근에 (사)함양군장학회에 장학금 100만 원을 기탁해 주변을 훈훈하게 했다. 주간인물은 중소기업인들과 함께 웃는 내일을 준비하는 관세 주치의, 박성민 관세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성민 관세사는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꼼꼼한 일 처리로 정평이 난 사람이다. 그의 고향은 경상남도 함양. 함양에서 초・중・고를 졸업하고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부에 진학해 관세사의 꿈을 키웠다. 재학 중 제26기 관세사 시험에 합격했다. “건국대 국제무역학부에 진학해 무역을 공부하다, 관세사라는 직업을 알게 됐어요. 실력 있는 관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갖고 재학 중에 관세사 시험에 도전해 2년 6개월이라는 수험 기간 끝에 관세사 시험에 합격했어요. 함양군청에서 공익근무를 해 퇴근 후에는 수험생활에 매진할 수 있었습니다. 함양에서 나고 자라, 초・중・고를 졸업했을 뿐만 아니라 공익근무를 하며 수험생활을 했으니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하죠(웃음).” 그는 세인관세법인 통관업무 담당, 지원관세법인 부산·경남 본부장 등으로 일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또한, 안산, 광주, 대구 등지에서 중소기업진흥공단 수출바우처사업 수출 마케팅 교육을 하는 등 외부 강사로 활동했다. “기업의 법인심사 컨설팅을 하면서 관세평가, 품목분류, 관세감면, 환급, 권리사용료, 특혜원산지, 수입요건 확인, 외국환거래법 등의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품목분류, 관세환급 등 행정심판을 진행하기도 했고요. 업체별 인증수출자 인증을 비롯해 다수 업체의 품목별 인증수출자 인증을 진행하는 등 FTA 인증수출자 컨설팅을 했습니다. FTA-PASS, WISE-FTA, TOMS 등 FTA 시스템 구축 업무를 비롯해 기타 관세 무역 컨설팅 업무에 전문적인 역량을 쌓아왔습니다.” 그는 폭넓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2월, 부산 중앙동에 한율관세사무소를 개업했다. 한율관세사무소는 수출입통관, 환급, 심사, 조사대리, 관세불복청구, FTA, AEO컨설팅 등 관세와 무역에 관한 다양하고 전문화된 관세 자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박성민 관세사는 ‘중소기업 관세 주치의’로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기업의 수출입통관 및 품목분류, 과세가격의 적정성, 외국환 등 리스크를 발견하고 관리하기 위한 종합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는 것. 많은 클라이언트와 좋은 파트너십을 맺어온 박성민 관세사. 기억에 남는 클라이언트에 관해 묻자, 그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국내에서 플랜지를 구입해 수출하는 중소기업 사장님이셨어요. 환급은 수출 업체의 수출보조금적인 성격을 띠고 있어 직접 제조하지 않는 제품에 대해서도 환급을 받을 수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사장님은 직접 제조한 제품에 대해서만 환급을 받을 수 있다고 알고 있으시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먼저 필요한 제증명 서류를 준비해 환급을 신청했고 그 결과, 매년 3~400만 원 정도 환급금을 받게 되셨어요. 이 정도 금액이면 수출물류 비용을 충분히 아낄 수 있는 비용이거든요. 하지만 대개 관세사들은 다양한 관세업무 중에 중요한 사안이 아닐뿐더러 현실적으로 환급을 받기 쉽지 않기에 주의 깊게 검토하는 사안은 아니에요. 하지만 작은 부분이라도 놓치지 않고 꼼꼼히 검토한 결과, 거래처 사장님에게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됐어요(웃음).” 그는 관세사무소 운영에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경남 FTA통상진흥센터 FTA 컨설턴트, 부산세관 공익관세사, 중소기업공단 무역조정지원사업 외부전문가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가까이에서 복잡하고 어려운 관세무역 업무로 어려운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돕고 있는 것. 실제로 그의 도움으로 불필요한 관세비용을 줄인 사례도 많다. “FTA 특혜관세를 적용하는 방법은 원산지증명서를 수입신고 전에 입수해 수입신고시 FTA 특혜관세를 신청하는 사전 신청이 일반적이에요. 수입할 때는 원산지증명서를 입수하지 못해 일단 실행 관세를 납부하고 사후 ‘수입신고수리일로부터 1년 이내’에 원산지 증명서를 입수하고 FTA특혜관세 적용신청을 하는 환급 방법도 있습니다. 제가 맡은 사안은 사후 신청을 해야 하는데 선적일로부터 1년이라는 유효기한을 넘긴 사례였어요. 그래서 유효기간 제외규정을 적용해, 소급 적용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중소기업 사장님이셨던 그분은 ‘자칫 불필요한 관세비용을 못 받을 뻔했는데 큰 도움을 받았다’라며 고마워하셨어요. 복잡하고 어려운 관세무역 업무로 어려워하는 중소기업 사장님들을 도울 수 있어 기뻤습니다(웃음).” 한율관세사무소의 경쟁력에 관해 묻자 그는 “친(親)기업적인 전문적인 관세서비스”를 들었다.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다 보니 복잡하고 까다로운 관세업무를 어려워하는 중소기업 사장님의 사정을 잘 알죠. 큰 규모의 관세법인이라고 하면 대기업처럼 관세업무를 잘 처리해주리라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아요. 대형 관세법인에 묻기도 작은 관세사무소에 묻기도 모호한 사안에 대해서도 관세 주치의로 종합 컨설팅을 제공해드리고 있습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가까이에서 ‘내게 딱 맞는 전문적인 관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고품질의 관세서비스를 제공하겠습니다!” 대표 관세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 박성민 관세사는 올해 5월 21일 부부의 날에 아내, 김은미 씨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2년여의 열애 끝에 단란한 가정을 꾸리고 함께하는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것. 이번 함양군 장학금 기탁을 가장 격려해준 이도 아내, 김은미 씨다. 관세사 생활 10년, 초심을 잃지 않고 늘 새마음, 새 뜻으로 일하기 위해 이번 기부도 결심하게 됐단다. “평소에도 남을 돕겠다는 마음은 늘 가지고 있었어요. 올해가 관세사로 일한 지 10년이 되는 해에요. 관세사무실을 개업하고 대표 관세사로 새로운 삶을 시작했고 사랑하는 아내와 단란한 가정도 이뤘습니다. 초심을 지켜나가겠다는 마음으로 고향, 함양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어요.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기쁨도 크지만, 반면 대표로, 한가정의 가장으로 느끼는 책임감도 커요. 앞으로 사무실을 잘 운영해서 관세사무실의 규모를 키워나가고 싶고요. 무엇보다 ‘중소기업 사장님들과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관세사무실을 만들겠다’라는 초심을 지켜나가겠습니다!” [1152] [학력] •함양초등학교 •함양중학교 •함양고등학교 •건국대학교 국제무역학부 [이력] •세인관세법인 통관업무 담당 •지원관세법인 부산·경남 본부장 •경남 FTA통상진흥센터 FTA 컨설턴트 •부산세관 공익관세사 •중소기업공단 무역조정지원사업 외부전문가 •한율부산관세사무소 대표 관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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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사장님과 함께 웃는 내일을 준비하는 관세 주치의, 고향, 함양에 장학금 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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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재미있는 회사’ 新회사 문화의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곳
- 국적, 학력, 나이, 성별, 불문! 건축설계사무소에 일한 4년 이상의 경력자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는 파격적인 제안. ‘건축은 옷이다-[Minimalism]’라는 눈에 띄는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는 푸르비아 건축사사무소는 새로운 회사 문화를 만들어가는 곳이다.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미국 네이틱 시의원을 역임한 박시환 건축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출근할 때마다 설레고, 일할수록 재밌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박시환 건축사는 부산 건축계를 이끌어가는 사람이다. 박 건축사는 늘 새로운 도전과 혁신으로 지역사회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의 고향은 부산 동래. 독립유공자로 대동병원, 대동대학교의 설립자인 부친, 박영섭 이사장과 독립유공자 한흥교 선생의 딸이자 독립유공자 한형석의 여동생인 어머니 한갑석 여사의 5남 1녀 중 4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6학년 때, 화가가 되는 것이 꿈이라고 말했죠. 그러자 아버지는 ‘화가는 안 된다’며 반대하셨고, 이후로 공대 중에 화가와 유사한 직업군을 찾아 건축가를 꿈꾸게 됐어요. 그렇게 고등학교 때부터 서울로 유학을 가서 한양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재학 당시,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의 전시회를 보며 새로운 꿈을 갖게 됐다. “그 당시,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이 서울에서 학생들의 작품 전시회를 개최했어요. 전시회에서 작품을 보고 ‘도면과 건축물을 이렇게 표현할 수도 있구나!’하는 신선한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때 반드시 이 대학에 진학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렇게 1977년, 200 대 1의 유학시험 경쟁률을 뚫고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에 진학하게 됐습니다.” 박시환 건축사는 미국 lllinois 공과대학에서 석사과정 중에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건축사사무소, 미국 시카고 SOM에 근무하며 이론과 실무를 쌓았다. “입학하고 첫 수업에서 또 한 번 놀랐죠. 새로운 교수님을 소개하며 ‘유명한 건축가는 누구나 그렇듯이 이 교수님은 대학을 나오시지 않았다’며 ‘대학원생을 가르칠 능력만 있으면 충분한 것이지 학력은 중요하지 않다’라고 말하더군요. 그때 중요한 것은 ‘학력’보다 ‘실력’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5년간 대학에서는 이론을 건축사사무소에서는 실무를 배우며 석사과정을 마쳤어요. 훗날 대학 강단에서 ‘이론과 실무가 병행되는 교수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겠다고 다짐했죠.” 귀국한 그는 서울에서 활동을 하다, 대동병원을 지어달라는 가족들의 부탁으로 부산으로 내려와 1982년,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로 부임해 20년간 후학 양성에 힘썼다. Fulbright 교환교수, 호주 시드니 대학 교환교수, KOICA 해외파견교수(이스라엘, 예멘)로 활동하며 새로운 경험을 쌓았고 재능을 펼쳤으며 1996년에는 부산 철인3종경기 연맹 초대회장을 맡아 왕성한 활동을 했다. 활발한 활동으로 매스컴에 소개되며 이름을 알린 박시환 건축사는 안정된 삶을 뒤로하고 훌쩍, 미국으로 떠나 다시 한번 주변을 놀라게 했다. “1999년에 「지나간 50년」을 출간했어요. ‘지나간 50년을 정리하고 새로운 50년’을 맞이하기 위해서 새로운 땅에서 새로운 이름과 새로운 직업으로 새로운 시작을 할 필요가 있었죠. 그렇게 미국 네이틱에서 14년간 건축, 유통사업을 하다 네이틱 시의원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습니다.” Natick, MA 시의원으로 활동하며 미국식 풀뿌리 민주주의를 온몸으로 경험했다. “미국 시의원은 무보수, 명예직이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퇴근 후, 늦은 시간에 모여 안건과 예산 편성을 위해 얼마나 치열하게 토론하는지 몰라요. 우리 지역을 위해 함께 깊이 고민하고 일하는 과정을 통해 미국식 풀뿌리 민주주의를 배울 수 있었죠.” 그는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과 지역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생각으로 지난 3년간 고향, 동래를 위해 많은 일을 했다. 민주당 동래구 선대본부장, 부산 동래구청 당선인 인수위원 등으로 활동한 것. 코로나19가 출연하던 당시, 부산 대동병원 원장을 맡아 남다른 리더십을 발휘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갑작스러운 건강 악화로 폐 수술을 받고 최근 건강을 회복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푸르는 라틴어로 ‘즐거움’을 뜻하고요. 비아는 산스크리트어로 ‘안식처’를 뜻합니다. 사명에 ‘즐거운 안식처’라는 뜻을 담았죠. 목표는 단 하나예요. ‘설레고 재밌는 회사’를 만드는 것입니다. 푸르비아에서 함께 일할 건축가는 국적, 학력, 나이, 성별을 보지 않아요. 건축설계사무소에서 4년 이상 일한 경력만 있다면 누구든 지원할 수 있고요.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습니다. 앞으로 설레고 재밌는 회사를 만든다면 장차 한국 사회도 변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설레고 재밌는 회사, 새로운 회사 문화의 성공모델이 되는 건축사사무소를 만들고 싶습니다!” [1151] [학력] •1969년 서울 경기고등학교 •1977년 서울 한양대학교 건축학과 학사 •1980년 미국 lllinois 공과대학 건축학 석사 •1993년 대구 계명대학교 건축공학과 박사 [경력] •1979년-1981년 미국 시카고 SOM •1982년-2002년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교수 •1988년-1989년 Fulbright 교환교수 •2000년-2001년 호주 시드니 대학 교환교수 •1997년 KOICA 해외파견교수 이스라엘, 예멘 •1995년 건축가시험 출제위원 •1996년-1998년 부산 철인3종경기 연맹 초대회장 •2002년-2016년 미국 NaticK, MA에서 건설, 유통사 경영 •2015년-2016년 Natick, MA 시의원 •2017년-현재 푸르비아 건축사사무소 대표 건축사 [자격 ] •1990년 미국 lllinois 건축사 면허증 •1996년 한국 건축사 면허증 [저서 ] •1999년 「실내건축재료」 •2018년 「왕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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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고 재미있는 회사’ 新회사 문화의 성공모델을 제시하는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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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 함께 울고 웃은 30년,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전통시장 발전의 기틀을 닦다
- 전국상인연합회는 정동식 회장이 24일 부산 농심호텔에서 열린 ‘제9회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 시상식에서 전통시장발전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자랑스런 한국인 대상’은 자랑스런 한국인대상 시상식조직위원회가 언론·교육·의료·정치·기업·봉사·체육·예술·문화·정치인 등의 분야에서 꾸준히 사회봉사를 실천해온 사람을 매년 발굴·시상하고 있다. 이번 수상으로 정동식 회장은 30년간 전통시장 활성화와 상인들의 복리향상을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정 회장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받게 되어 기쁘다”라며 “앞으로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민·관의 힘을 모아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 살리기에 앞장선 사람이다. 전통시장 경영에 있어 국내 최고의 권위자인 정 회장은 경주 중앙시장을 경쟁력 있는 지역 명품 시장으로 발전시켰으며 4,5,6대에 이어 현재 7대 경상북도상인연합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21년 압도적인 지지로 제8대 전국상인연합회 회장으로 선출, 전통시장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대구경북한뿌리 상생위원회 위원,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대구경북지부 보호위원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2006년 정관을 제정하여 6월 설립된 법정단체로 전국 70만 상인의 지위향상과 권익보호를 도모함으로써 유통산업의 균형 있는 성장과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 하고 있다. “전국상인연합회는 법정단체입니다. 참여정부에서 2004년도에 전통시장, 2006년도에 상점가를 포함하는 전통시장 육성을 위한 특별법을 제정해 약 2천여 개의 전통시장 내지 상점가로 형성돼 있습니다. 정부에서도 어려움 속에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는 영세상인을 위해 자립 가능한 시장을 만들기 위하여 많은 지원을 해왔습니다.” 그리고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전통시장의 올바른 성장의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그는 늘 고군분투해왔다. 임기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에 대해 묻자 정동식 회장은 상인들과 한 마음으로 이룬 대표적인 성과에 대해 말했다. “우선 17개 광역·시·도 회장단들이 전체적으로 소통하고 화합할 수 있는 조직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대형유통점의 의무휴일 폐지를 단합된 힘으로 막을 수 있었으며 온누리 상품권 부정 유통을 줄여 투명한 시장 경제를 지켜냈습니다. 정부 및 금융감독원과 회의를 통하여 코로나19로 어려운 상인들의 대출 기한을 연장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꾸준히 의회와 정부 부처와 소통하며 상인들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전통시장 살리기 위한 민관의 뜻을 모으기 위해 발로 뛰어왔습니다.” 그는 상인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장애요인으로 △ 상권 활성화 지원정책의 일관성 부재, △ 상인회 등 70만 상인의 구심점을 이룰 공간 부재, △ 상인회장 상근체계 부재, △ 경쟁업체의 골목상권 진출 방치,△ 주차 공간, 편의시설 등 노후 환경, △ 사무실 유지비 등 안정적인 운영비 부족 등을 들었다. 정동식 회장은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근본적인 해결책으로 상인 회장 상근체계 확립과 기존 전통시장의 법인화가 우선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런 변화를 이끌어내기 위해 중앙부처와 의회를 찾아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있다. “지금 전통시장은 ‘배는 있으되 선장이 없는 격’입니다. 상인회 회장이 전통시장 경영에 전문성을 가지고 경영에 전념할 수 있도록 상근직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상인회 회장은 생계 고민 없이 오직 전통시장 경영에 전념할 수 있고 상인들은 전문적인 경영능력을 지닌 상인회 회장을 선출하고 경영책임을 질 수 있으니, 경영 정상화가 이뤄질 것입니다. 무엇보다 전통시장을 법인화로 전환시켜 합리적인 경영체로 만드는 것이 전통시장 발전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중기부 이영 장관과 함께 그는 스스로를 ‘시장에서 태어나, 시장에서 자란 사람’이라고 말한다. 그의 고향은 경북 영천, 10남매의 막내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유년 시절을 보냈다. 단란한 가정을 이룬 그는 새벽부터 한밤중까지 전통시장을 다니며 장사를 해 가계를 꾸렸다. 어려운 환경에서도 굴하지 않았던 정동식 회장의 단 하나의 바람은 “몇 평 남짓한 작은 점포라도 생기면 훗날 남을 위해 봉사하는 삶을 살겠다”는 것. 그 맹세를 지키기 위해 시작한 상인회 일은 평생의 과업이 됐다. 30여년 동안 한결같이 전통시장을 지키기 위해 상인들 곁에는 늘 그가 있었다. “경주 중앙시장에 화재가 났을 때, 아이가 뇌출혈로 쓰려져 사경을 헤맸어요. 시장에 큰 불이 나 모두가 곤경에 처했는데 어찌 제가 자리를 비울 수 있겠습니까. 그런 저를 보던 당시 부회장이 ‘아무리 시장이 중요해도 자식이 죽는데 두고만 보느냐’며 눈물을 흘리더라고요. 하지만 피해복구와 야시장 사업을 마무리 하고서야 아픈 자식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해해 준 가족들도 고맙지만 전통시장을 살리려는 제 진심을 믿고 따라준 많은 상인들이 있어, 이렇게 전통시장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습니다.” ‘언제나 해답은 현장에 있다’는 것이 정동식 회장의 지론이다. 바쁜 일정에도 17개 광역·시·도 회장단들을 만나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전통시장을 찾아 상인들의 어려움을 살핀다.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고군분투하는 그의 모습은 큰 울림이 되고 있다. 내년 3월이면 전국상인연합회 회장 임기를 마친다. “평생, 봉사하는 삶을 사는 것이 꿈”이라는 정동식 회장은 “숙원사업으로 전통시장 역사박물관 건립과 상인회관 마련”을 들었다. “전통시장은 서민경제의 근간이자 뿌리입니다. 전통시장이 낳은 한국 경제의 성장, 그 역사를 바로 알아야 젊은 세대의 전통시장 유입을 촉진하고 세대교체를 이뤄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속한 기일내에 상인회관을 마련해 고용과 운영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1151] 중기부 조주현 차관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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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인들과 함께 울고 웃은 30년, 70만 상인들을 대변해 전통시장 발전의 기틀을 닦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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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코팅지 제조 전문 기업 ‘샛별기업’ 선정
- ㈜신페이퍼 나윤태 대표이사가 샛별기업으로 선정됐다. 최근 경남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이사장 홍태용)은 유망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위한 ‘샛별기업’ 10개사를 선정한 것. 관내 잠재력이 있는 유망 중소기업을 발굴해 강소기업 및 우수 기업으로 도약 발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샛별기업에 선정된 기업은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기업에 대한 문제점과 기업의 장·단점을 파악해 한 단계 더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김해 상동면에 위치한 ㈜신페이퍼는 친환경 코팅지 제조 전문기업이다. 친환경 보냉 코팅지를 생산, 재활용이 가능한 보냉 종이박스를 만들 수 있는 역량을 인정받아 샛별기업으로 선정됐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넷의 나윤태 대표이사는 유망한 청년 사업가다. 그는 일찍이 친환경 코팅지에 관심을 갖고 창업을 준비했다. “부모님이 테이프 제조업체를 운영하셨어요. 군대를 제대하고 22살이 되던 해부터 온라인 쇼핑몰로 코팅지를 활용한 테이프를 소비자들에게 판매했어요. 사업을 하다 보니 이형지 코팅 제조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친환경 코팅지 시장에 비전을 보고 창업에 도전했습니다!” 사명, ‘신페이퍼’는 믿을 ‘신(信)’과 ‘페이퍼(paper)’의 합성어로 ‘믿을 수 있는 친환경 코팅지 제조회사를 만들겠다’는 창업 정신이 담겨있다. “신페이퍼는 친환경 코팅처리를 통해 다양한 산업에 사용될 수 있는 코팅지를 생산하는 제조사입니다. 저희 코팅지는 인체에 무해하면서 이산화탄소 저감 및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제품으로 2021년 12월, 친환경 인증 마크를 획득했습니다.” 이형지(Release Paper)란 어떤 특정한 점착면과 부착면에 점착 코팅(합지) 또는 테이프(단면, 양면테이프) 부착돼 그 제품에 이형/박리 메커니즘이 발휘되어 사용되는 제품을 말한다. 기존의 이형지는 PE(Poly Ethylene-폴리 에틸렌)로 코팅되어 재활용이 어려웠다. 이 기업은 알칼리 해리성이 있어 생분해 능력이 우수해 친환경적인 수성코팅으로 제품을 생산, 재활용이 가능하다. “기존 제품에 비해 친환경적일 뿐만 아니라 경제성이 높고 품질이 뛰어나다”는 것이 나윤태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PE(Poly Ethylene-폴리 에틸렌)코팅은 얇고 일정하게 필름을 뽑아내기가 힘들죠. 반면에 수성 코팅은 코팅액을 침전 효과로 먹이는 방식으로 안정적으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요. 그래서 기존 제품에 비해 5~10% 정도 가격이 저렴합니다.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품질 역시 뛰어납니다.” 이 기업은 자동차 테이프의 이형지, 건축 단열재 접착 테이프의 이형지, 친환경 식품 포장지 및 코팅지 등을 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의 종이컵 생산 회사에 코팅지를 납품하고 있다. “친환경 이슈가 부각되면서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플라스틱 컵 대신 친환경 종이컵을 많이 사용하는 추세잖아요. 친환경 인증 마크를 획득한 친환경 코팅처리 방식으로 제품을 생산, 제조사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어요.”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NON PE 이형지 - 특허 개발한 XIN-WATER SOL을 프라이머로 사용하여 실리콘을 도포한 이형지를 뜻한다. 본 제품은 친환경적인 제품일 뿐만 아니라, 내열성이 우수하여 고온 점착 공정에서도 안정적인 이형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형지가 안 떨어지면 생산한 테이프 전체가 불량이 나요. 고온에서 테이프를 만들기 때문에 상온에서 품질 테스트를 하기가 어렵죠. 이 때문에 고객사가 제품을 사용하기 이전에 코팅 품질을 테스트하기가 어렵습니다. 한마디로 써봐야 품질을 알 수 있어요. 이 때문에 사장님들이 거래처를 선택할 때 보수적이죠. 제가 업계에서 보기 드물게 젊은 사람이다 보니, 처음에는 이야기를 채 듣지도 않던 사장님이셨습니다. 그러다 저희와 거래하는 동종업체에서 소문을 듣고 저희와 다시 연결이 됐어요. 다시 마주한 사장님은 ‘다시 찾은 거래처가 자네였냐’며 놀라워하시더라고요. 이제는 저희를 믿고 찾으시는 단골 거래처가 됐지요(웃음).” 기업의 경쟁력에 대해 묻자, 그는 우수한 품질력과 제품 생산력을 들었다. “친환경 코팅액 제조기술과 관련해 특허를 보유하고 있어요. 기술력만큼이나 지속적인 설비 투자로 제품 생산력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우수한 품질, 정확한 납기, 가격 경쟁력이 저희의 경쟁력이죠(웃음).” 나윤태 대표이사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출근해서 첫 업무는 전날 생산한 제품 중 무작위로 샘플을 추출해 이형력 테스트를 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이형력 테스트는 떼어냈을 때 박리력을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전날 생산한 제품의 품질관리(quality control)를 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하죠. ‘품질이 생명’이라는 것이 지론이에요. 직접 거래처로 제품을 배송하며 현장의 이야기를 경청합니다. 제가 직접 거래처를 다녀야 제품에 대한 생각을 들 수 있기 때문이죠. 언제나 더 좋은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발로 뛰고 있습니다!” 그는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춘이다.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 청년들과 함께 꿈을 만들어가는 제조업을 만들어가는 것이 꿈이다. “경영 철학은 ‘빚진 듯 사고, 손해나듯 팔자’입니다. 그래야 거래처와 상생,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앞으로 환경을 생각하는 회사를 만들어 지속 가능한 경영을 하는 것이 꿈이에요. 그리고 회사의 가치를 알아주는 청년들이 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제조업에서도 워라벨(WORK & LIFE BALANCE)이 있는 삶을 추구할 수 있고, 마음껏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1151] 연혁 •2023년 06월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샛별(G-RIsing Star)기업 선정’ •2022년 12월 ‘비이온계면활명제를 이용한 친환경 이형지 코팅액’ 특허 등록 •2021년 01월 우크라이나 직수출 3만불 계약 및 판매 •2021년 12월 식품포장재 ‘환경표지인증서’ 획득 (친환경인증획득) •2020년 11월 친환경 이형지 코팅액 특허 출원 •2020년 07월 기술보증기금 벤처 캠프 수료 •2020년 08월 청년창업사관학교 이수 •2019년 06월 ISO 14001:2015 환경경영체제 획득 •2019년 01월 기업부설연구소 설립 •2018년 12월 벤치기업인증서 획득 •2018년 11월 독일연방위해평가원 : LFGB 독일 식품 용품법 인증 획득, SGS : FDA 성적서 획득 •2018년 08월 SGS : PFOS&PFOA 불화합물 테스트 통과, SGS : 유기주석화합물 / PHTHALATES 27종 불검출 테스트 통과, SGS : VDA-278/SVHC 191 신화학물질 테스트 통과, SGS : ROHS 6대물질 불검출 테스트 통과 •2018년 07월 법인설립 : (주)신페이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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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 코팅지 제조 전문 기업 ‘샛별기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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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 한국 귀금속의 메카, 종로3가에서 20년을 보낸 손인철 대표는 이제는 인근 상인들과 주민들에게 ‘손스타’로 불리는 친숙한 유튜버다.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개설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하고 있다. 세계 광산과 보석 가공산지를 다니며 보석과 현지 문화를 소개하는 여행 콘텐츠 ‘보석찾아 세계여행’를 비롯한 우수한 콘텐츠로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충북MBC-생방송 활기찬 저녁」에 출연하는 등 매스컴에 소개되며 대중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인철 대표는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를 취득한 보석감정사다.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AGEK 보석감정산업기사 자격을 취득한 전문가인 그는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한국정품금거래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3만 6천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YouTube-보석감정사 손스타」를 운영하고 있는 콘텐츠 크리에이터다. 보석과 함께 해온 20년, 그가 보석감정사로 첫발을 딛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부모님께서 동대문에서 옷 장사를 하셨어요. 지인에게 ‘다이아몬드 딜러를 하면 벌이도 괜찮고 근무 여건도 좋다’라는 얘길 듣고 제게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라고 권유하셨죠. 저는 장차, 한국의 소득 수준이 높아질수록 주얼리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데 비전을 봤습니다. 그렇게 군 제대 후, 2002년부터 보석감정원에서 일하면서 귀금속 업계에 첫발을 디뎠어요. 초창기 급여와 근무 여건은 아주 열악했어요. 초봉으로 6~70만 원을 받았던가 그랬죠. 하지만 어려운 여건이더라도 평생의 기술을 배운다는 점에서 늘 감사했고 또 열심히 일했어요(웃음).” 스스로 “참을성이 많다”라고 평하는 손인철 대표는 기초부터 차근차근 구력을 쌓아온 사람이다. 보석 감별서 발행부터 감정, 가격 책정, 도소매 사업 운영, 국내외 수출·출입 등 폭넓은 경험을 쌓으며 전문적인 역량을 키웠다. “감정원에서 일하면서 이론뿐만 아니라 실질적인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을 보고 공부를 했어요. 그리고 실제 감별서를 발행하기도 했고요. 이후에 보석 도매업을 하면서 실질적인 보석의 가치를 감정하고 국내·외 시세에 맞춰 가격을 책정했습니다. 이후 국내외 수입·수출 경험을 쌓으면서 전문적인 역량을 키워나갔습니다.” 보석 마케팅에 뛰어난 역량이 있던 그는 선구적으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해 화제가 됐다. 콘텐츠 크리에이터로 살아있는 정보를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며 인기를 얻은 것. “처음엔 네이버 블로그를 통해서 소통했어요. 이젠 활자보다 영상이 친숙한 시대잖아요. 그래서 유튜브를 통해 세상에 존재하는 멋진 보석들을 감정하고 소개했죠.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기 위해 발로 뛰었어요. 처음에는 편안하게 볼 수 있는 맛집 소개부터 손님들이 궁금해하는 기초적인 귀금속 정보를 전달했습니다. 다이아몬드 딜러라는 직업의 특성상, 제가 외국을 많이 다녀요. 그래서 ‘보석찾아 세계여행’란 테마로 세계적인 보석 산지, 인도네시아 다이아몬드 광산, 찬타부리 유색 보석시장, 일본 중고 주얼리 시장 등을 직접 가서 찍은 영상을 올렸습니다. 어떻게 다이아몬드와 유색 보석이 채굴되고 가공돼서 유통되는지 전 과정을 생생하게 담아냈고 많은 구독자들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 채널에는 ‘다이아몬드는 녹을까?’를 비롯한 참신한 콘텐츠가 많다. 실제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1200도에서 녹이는 영상을 촬영해 이론을 실험을 통해 증명했다. “다이아몬드는 공기 중에서 800도에서 연소되고 대략 1,500도에서 흑연화되며 2,100도에서 기체화된다고 해요. 저도 교과서에서만 본 내용이지 실제로 다이아몬드를 녹여본 적은 없어요. 실제로 1200도에서 0.1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녹였고 다이아몬드 큐렛이 녹아 안에 검은색 내포물이 녹아 나오는 걸 확인했어요. 실험한 결과, 다이아몬드는 녹는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생생한 영상으로 담을 수 있었습니다.” 오랫동안 알고 지낸 종로 3가의 상인들도 이젠 그에게 ‘손스타, 잘 보고 있다’며 반갑게 인사를 건넨다. 그의 업장인 줄 모르고 사업장을 찾은 손님들도 어디서 본듯한 친숙한 얼굴을 보고 깜짝 놀라는 경우도 많다. ‘보석감정사 손스타’란 새로운 자아와 가능성을 발견했지만 이 때문에 치르는 유명세도 만만치 않다. 한때, 손스타 채널 사칭해서 유사 투자를 유도하는 사람이 있어 이를 해명하는데 애를 먹기도 했다. 이에 대해 손 대표는 “한평생 거짓말 안 하고 반칙 안 하려 노력하며 살아왔다”라며 “종로 3가 귀금속 거리의 도소매 상인들과 세공업체분들, 고객들과 쌓아온 신용이 사업의 밑천”이라며 오랫동안 쌓은 신용의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에게 신용의 중요성을 느꼈던 일화에 대해 묻자, 손인철 대표는 한 사건을 들었다. “어느 날, 어떤 어르신이 명품 브랜드를 팔러 오셨어요. 시세를 물어보시더니 가격이 좋았는지, 이내 팔겠다고 결정하셨죠. 절차대로 매입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서 검찰에서 저를 찾아왔어요. 전당포 물건인 줄 알고 매입한 물건이 알고 보니 장물이었더라고요. 저도 전혀 모르고 매입을 했죠. 그래서 절차 대로 매입했고 시세대로 정당한 가격으로 매입한 정황이 입증돼 무혐의 판결을 받았습니다. 업계에서 장물을 취급한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아 이렇게 무혐의를 받은 일은 유례없는 일이라고 하더라고요(웃음).” 최고의 다이아몬드 딜러가 되기 위해 달려온 날들. 그는 많은 사람들과 한국 귀금속 산업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그는 “다이아몬드 사업에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신 박창훈 대표님과 훌륭한 다이아몬드 딜러로서의 노하우와 마인드, 인성 등을 가르쳐 주신 윤영진 대표님께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함을 전한다”라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최근에는 서울주얼리지원센터(SJC)에서 강의 요청을 받아 강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앞으로 대중 매체와 주얼리 강의를 통해 대중들에게 쉽고 재밌게 귀금속 정보를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 최고, 10만 구독자를 보유한 실버 버튼을 받고 싶어요. 살아있는 정보를 쉽고 재밌는 내용으로 심플하게 전달하는 좋은 콘텐츠를 만들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많은 분들이 귀금속을 쉽게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1151] 학력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보석마케팅 및 디자인경영 박사 경력 •(사)한국보석협회 이사 •(사)한국보석감정사협회 부회장 •한국정품금거래소 대표 •(사) 한국보석경영학학회 이사 자격 •AGK 한국보석감정사 •AGEK 한국보석감정산업기사 •G.G-GIA 미국보석감정사 •G.G-EGL 유럽보석감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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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석 콘텐츠 크리에이터 ‘보석감정사 손스타’ - 보석에 관한 재밌고 살아있는 정보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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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기업
- 최근 안상훈 위너스로지코(주) 대표이사는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최금식, 부산사랑의열매)에 1억 7000만 원 상당의 흑운모마스크 83만 2000장을 기탁했다. 전달될 마스크는 특허받은 기술력으로 흑운모 일체화 원단으로 제작된 흑운모 마스크로 장애인작업재활시설 등 마스크가 꼭 필요한 복지시설에 지원될 예정이다. 안 대표이사는 “감염병에 취약한 복지 대상자들이 혹서기를 건강하게 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나눔에 앞장서며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겠다”라고 말했다. _박미희 기자 안상훈 대표이사는 유망한 기업인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동서대학교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고 동종업계에서 경력을 쌓은 후 2019년 위너스로지코(주)를 창사했다. 부산 중구 중앙동에 있는 위너스로지코(주)는 수출 · 수입 포워딩 서비스 전문 기업이다. 해상, 항공 서비스와 프로젝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사명, ‘위너스(Win us)’는 ‘함께 성공한다’라는 창업 정신을 담았다. “고객사와 함께 성공한다는 뜻을 담아 사명을 위너스로 지었어요. 우수한 수출, 수입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사와 동반 성장하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수출, 수입 포워딩 서비스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 기업으로 도약하고 싶어요.” 국제물류주선업(포워딩), 복합운송주선업을 주 사업영역으로 하는 이 기업은 자동차 부품, 기계류, 화학사 등이 주요 거래처다. 대표적인 거래처로 노루 그룹, 화승 케미칼 등을 들 수 있다. ISO TANK 컨테이너 대여 사업을 통해 화학제품 물류(Chemical Logistics) 시장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창사 3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거두고 있지만, 창업 초반, 유례없는 코로나19의 출연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처음엔 저와 직원 둘이서 창업을 했어요.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출연으로 정상적인 물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일감이 없어 적자를 보기 시작했죠. 그렇다고 쉽게 포기할 수는 없었어요. 그간 거래해온 거래처와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 발로 뛰며 견뎠습니다.” 부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마스크 기탁식 ‘노력은 결코 배반하지 않는다’라는 그의 철학은 ‘물류대란’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었다. “물류 업계에서 20년 이상 종사하신 분들도 이런 상황은 처음 본다고 말씀하시더군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각국 정부는 봉쇄조치에 나서기 시작했고 글로벌 해운업계는 물동량 감소를 우려해 선복(컨테이너를 싣을 선박 내 공간) 줄이기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세계 각 나라 정부는 코로나19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지원책으로 시장에 자금을 풀었고 이는 소비심리 회복으로 이어졌어요. 이 때문에 물동량은 업계의 예상처럼 줄지 않았고 해상운임은 치솟았습니다. 당시에는 화주들은 화물을 보내고 싶어도 선복을 잡는 일 자체가 어려웠어요. 그때 거래처에서 ‘비용이 어떻든 선복을 잡아달라’라는 부탁을 많이 받았죠. 저도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선복을 잡았고 화물을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렸습니다. 더욱이 안전한 드라이 컨테이너를 싣을 선복을 잡기도 힘들 때도 ISO TANK 컨테이너를 실을 선복을 잡아 화물을 보낼 수 있도록 했어요. 거래처와의 쌓아온 신용. 그것이 회사 성장의 탄탄한 토대가 됐습니다.” 한 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카오스 시대. 지금의 시장은 반대로 역전됐다. “이제는 상황은 역전됐죠. 반대로 물동량 대비 선복이 많은 상황이에요. 수요보다 공급이 많으니 해상운임 비용은 낮아졌습니다. 앞으로 시시각각 변화하는 국제물류 업계의 시장 상황을 잘 반영해서 파트너사가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기업의 경쟁력에 관해 묻자, 안상훈 대표이사는 남다른 비전을 제시했다. “저희 경쟁력은 ISO TANK 컨테이너 대여 사업을 통해 화학제품 물류(Chemical Logistics) 시장의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리스크가 높은 사업이지만 과감한 투자로 사업화를 꾀한 이유도 거래처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강소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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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전문적인 포워딩 서비스를 제공하는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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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을 소개하던 청년은 왜 금 거래소 사장님이 됐을까?
- ‘싸우면 반드시 이긴다.’ 그의 좌우명은 그가 타고난 투자자임을 보여준다. 그는 5만 6천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배재한의 금토크’로 유명한 유튜버다. 실제로 금 거래소를 운영하며 골드바, 실버바에 대한 진솔한 이야기로 대중들과 소통하며 금, 은을 보유하는 것이 ‘투기’가 아닌 ‘투자‘나 ‘보험’의 관점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다. 그는 한국에서 높은 신뢰를 받고 있는 한국금거래소, LS, 조폐공사의 골드바를 소개하며 왜 좋은 금을 보유해야하는지를 알리고 있다. 위탁매매 방법을 알려주며 대중들에게 금, 은의 가치를 환기시키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올해 마흔 아홉의 배재한 대표이사는 타고난 투자자다. 그의 고향은 경남 마산, 평범한 가정에서 장남으로 태어났다.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그의 유년은 평범한 사람들과 사뭇 달랐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신문배달로 용돈을 벌었어요. 그 당시에 3,000원을 받았는데 그렇다고 집안 형편이 어려운 것도 아니었어요(웃음). 아버지도 건설업에 종사하시면서 착실하게 가계를 이끌어가셨죠. 그저 제 힘으로 돈을 한번 벌어보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어른이 될 때까지... 커피숍 웨이터, 호프집 서빙, 건설현장 아르바이트, 샷시 시공, 과외, 택시 기사 등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많은 아르바이트를 했었어요(웃음).” 어려서부터 남다른 경제관을 갖고 있던 그는 동아대학교 토목공학과에 진학했고 건설공학부 학생회장을 거쳐 사회인으로 첫발을 디뎠다. 그가 관심을 가진 것은 주식이었고 아이러니하게 그때 경험은 금과의 인연으로 이어졌다. “1999년 서울로 상경할 때 어머니가 그 당시에 20돈 짜리 금 목걸이를 주며 팔아서 여비로 보태 쓰라고 하시더군요. 그때까지만 해도 평범한 사람들처럼 커플링으로 금반지나 해볼까, 별로 금을 사고 팔아본 경험이 저도 없었어요. 그때 어머니의 금 목걸이를 팔아 서울 생활에서 여비로 쓴 것이 제대로 된 첫 경험이었죠.” 그는 서울의 모 증권사 영업점에서 ‘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을 소개했다. 2010년에는 개인 투자자로 동부투자증권 실전투자 대회 1위를 하기도 했다. 그러던 그가 금의 가치를 피부로 느끼게 된 것은 건설업을 하며 본격적인 자산 운영을 시작하면서부터다. “아버지가 운영하던 건설업을 이어받아 건설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사업체 경영과 본격적인 자산 운영을 하면서 금의 가치를 피부로 느꼈죠. 훗날 건설 경기가 어려워지고 사업의 다각화를 위해 조금 더 금에 대해 알고 싶어 그 길로 창원의 한 금은방을 찾아갔어요(웃음).” 귀금속의 ‘귀’자도 모르던 젊은 그의 무모한 도전은 오늘날의 그를 만들었다. “정말 무작정, 금거래소 사장님에게 알려달라고 사정을 했어요. 처음에는 단호히 거절을 하시더라고요. 포기하지 않고 계속 찾아갔죠. 삼고초려 끝에 금, 은도 구분하지 못하던 저를 두고 간단한 금매매 방법과 서울 종로, 부산 범일동의 귀금속 도매상이 있다고 가르쳐주시더군요.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마음이 들어요.” 그는 무작정 종로 귀금속 거리로 향했다. 한국 귀금속 거래의 중심지인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살아있는 실전 경험을 쌓았다. “종로 귀금속 거리에 계신 사장님들은 귀금속 사업만 수십 년을 해온 베테랑이시죠. 종로 귀금속 거리에서 금 거래의 유통과정을 간단하게 배웠습니다. 귀금속 사업에 비전을 발견한 저는 고향으로 내려와 귀금속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금·은 매입, 금테크 상담, 예물·귀금속 도·소매 전문 ‘주식회사 골드나라’를 열었다. 2013년 한국금거래소와 가맹 계약을 맺고 운영을 시작해 현재 한국금거래소 해운대 엘시티점 · 해운대점 · 창원 시티세븐점 · 창원 진해점을 운영하고 있다. 귀금속 사업의 성패는 신용에 달려있다. “신용을 지키기 위해서 못할 일이 없었다”고 회고하는 그에게서 열정이 느껴진다. “10년 전, 전국 각지에서 거래하던 고객이 지금도 부산까지 오셔서 저를 찾으세요(웃음). 처음 귀금속 사업을 시작할 때, 몇 평 남짓한 작은 매장에 중고 매대에 샘플로 우리 아이들 돌반지를 놓고 사업을 시작했어요. 갓난쟁이를 키우고 있어 문밖 출입이 힘든 엄마들을 위해 직접 아파트를 돌며 돌반지를 사오곤 했죠. 돌반지를 매입해서 남긴 이윤은 얼마되지 않아요. 오히려 인건비와 운영비가 더 들죠. 하지만 문밖 출입이 어려운 애기 엄마들 사정을 너무 잘 알뿐더러 무엇보다 고객들과의 약속을 꼭 지키고 싶었어요. 당장에는 손해를 보더라도 고객들과 믿음이 쌓이면 결국 신용이라는 큰 자산으로 돌아온다고 생각합니다.” 전국 98개 한국금거래소 지점 중에서 매출 1위를 달성할 정도로 높은 성과를 달성했다. 현재 한국금거래소 가맹점 협의회 대표로 본사와 가맹점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렇듯 사업화에 성공할 수 있었던 비결은 탁월한 경영 마인드에 있다. “저는 고객이 골드바를 사시면 그 고객을 부자로 만들어 드려야겠다고 생각해요. 같은 맥락으로 고객이 주얼리를 구매하시면 이 주얼리를 사시는 고객을 예쁘고 돋보일 수 있도록 행복하게 해드려야겠다고 생각하고요. 귀금속을 유통하는 입장에서 가장 좋은 제품을 필요하신 분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제공해드리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블로그를 통해 금 관련 정보와 지식을 나누던 배재한 대표이사는 5~6년 전, YouTube-『배재한의 금Talk』를 열어 대중들과 활발한 소통을 하고 있다. 현재 5만 6천여 명이 넘는 구독자들이 구독하는 인기 채널로 주목을 받고 있다. “어느 날, 딸이 ‘아빠, 요즘은 네이버 블로그 안 봐, 다들 유튜브를 보지’라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유튜브로 제가 아는 금과 관련된 지식과 정보를 나누고 함께 고민해보는 채널을 만들었어요. 5~6년 전 쯤 시작해서 어느덧 구독자 수가 5만 6천명이 넘었습니다. 요즘 세계 금시장이 상승세를 타다보니 많은 분들이 금에 관심을 갖기 시작하셨어요. 금 관련해서는 전문적인 정보를 얻기 어렵다보니 구독자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많은 분들과 소통하면서 금, 은을 보유하는 것이 ‘투기’가 아닌 ‘투자‘나 ‘보험’의 관점에서 어느 것이 맞는지 함께 고민하고 있어요. 또한 위탁매매를 통해 좋은 금을 싸게 사고 비싸게 파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20돈 목걸이로 시작된 금과의 인연, 그 결말은 어떻게 맺어졌을까. 자수성가형 CEO인 배재한 대표이사는 “지금까지는 서울로 상경할 때 빌린 어머니의 20돈 짜리 금 목걸이를 갚기 위한 여정이었다”며 “땀 흘려 번 돈으로 아파트 한 채를 사서 갚았다”고 환하게 웃어 보인다. 그는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2023년에는 한국교통장애인협회와 경상남도 소상공인연합회, 마산복지패밀리봉사회에도 성금을 기탁했으며, 2019년부터 선인국제중학교에 학교발전기금을 지속적으로 후원하고 2022년에는 부산국제고등학교에도 후원을 시작하여 청소년의 교육과 글로벌 인재 양성에도 큰 관심을 갖고 있다. 올해 3월, 자발적으로 탄생한 민간단체인 ‘창원행복드림봉사단’을 발촉하고 초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배재한 대표이사는 취임사에서 최고의 봉사단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경기 침체 속에 우리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봐야 할 때입니다. 창원 전역에 행복드림봉사단 회원들이 따뜻한 사랑의 나눔을 실현해 나갈 것입니다. 어려운 이웃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사할 수 있다면 언제든지 희생할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전국 최고의 봉사단이 되기 위해 저와 집행부 그리고 회원 여러분들이 하나의 뜻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금 관련 경제 전문가로 불리며 관심을 받고 있는 배재한 대표이사는 “꾸준하게 대중들과 소통하며 국내 금 거래도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제도 개선과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 “아직 금 거래를 하는 분은 전체 국민의 0.1%에 그치고 있어요. 많은 국민이 그 가치를 알기를 바랍니다. 실물금과 실물은을 저축해 힘들게 얻은 자산의 가치를 제대로 보존하길 바라고 부의 증식에도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경제 위기로 인한 화폐 발행량의 급격한 증가는 종이 화폐의 가치 하락으로 이어지겠지만 역사적으로 증명해 온 금, 은 가격으로 상승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고 중에 금 보유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은 편입니다. 한국의 정치적, 경제적 여건이 이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국민 개개인이 많은 금을 보유하는 것 또한 현명한 대안이 되리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 일본이 보유한 금 846ton 보다는 더 많이 보유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금은 경제위기 상황에서 나와 내 가족, 넓게는 국가를 지키는 귀중한 자산입니다.” •1998년 동아대학교 공과대학 건설공학부 학생회장 •2005년~2008년 한나라당 입당 경남도당 디지털 위원회 부위원장 •2007년~현재 주식회사 삼광건설 대표이사 •2010년~현재 주식회사 골드나라 대표이사 •2010년~현재 중소기업융합경남연합회 회원 •2015년~2017년 경상남도 함안교육청 교육환경 평가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2017년~2018년 여의도 연구원 청년정책자문위원 •2019년~현재 국민의힘 경남도당 부위원장 •2022년~현재 학교법인 기파교육 문화재단 진주 선인국제중학교 이사장 •2022년 제20대 윤석열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본부 지역균형발전 위원회 위원장 [수상] •경상남도 창원시장상 •국민의힘 비대위원장 표창장 •경남 창원 중부경찰서장상 표창장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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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을 소개하던 청년은 왜 금 거래소 사장님이 됐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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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는 아너소사이어티클럽 총회 및 아너 회장 이취임식 행사에서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가입했다. 아너소사이어티는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2007년 12월 설립한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클럽으로 개인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을 통해 사회공동체의 안정적인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천성관 대표이사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에 이웃들의 도움을 받을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다”라며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가입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신재생 에너지 기술의 이노베이터(InnoVator)로한 천성관 대표이사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30여 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프로그램, 코딩 분야에 뛰어난 역량을 가진 엔지니어 출신 CEO다. 2003년 1인 기업으로 (주)인터맥을 창사해,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산업 분야에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오는 6월,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주)인터맥은 뛰어난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으로 업계를 이끄는 강소기업이다. LG 에너지 솔루션,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 굴지의 기업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하며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중학교 때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접하면서 적성을 찾았죠. 당시는 1990년대라 MS 도스(DOS)로 프로그래밍을 배웠는데 흥미롭고 재밌더라고요(웃음). 프로그래밍에는 논리적 사고와 문제 해결 능력이 필요하기에 전반적인 인지 기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되죠. 또한 프로그래밍은 복잡한 문제에 대한 혁신적인 해결책을 찾아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창의적인 사고력을 기를 수 있고요. 그래서 프로그래밍을 배우면서 사고방식도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런 영향으로 전기 전자를 전공하고 엔지니어로 사회에 첫발을 딛게 됐습니다.” 그는 학창 시절, 어려운 환경에도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해 주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사회에 진출해서도 특유의 근면 성실함과 고난에도 쉽게 굴하지 않는 근성으로 주변의 인정을 받았다. “컴퓨터 회사에 취직을 하고 6개월간 받은 봉급과 주변에 도움을 받아 대학 학비를 마련했어요. 주경야독으로 낮에는 일하고 밤에는 공부를 하려고 했는데 그마저도 어려운 가정 형편에 뜻대로 이루지 못했죠. 그때는 ‘눈뜨면 일하는 게 너무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살았어요. 공고를 졸업할 때 우수한 성적으로 대기업에 입사할 기회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기회가 된다면 반드시 내 사업을 하겠다’는 청운의 꿈이 있었어요. 물론 잘 해내리라는 확신도 있었고요. 다만 그 시간이 10년이란 시간으로 길어졌을 뿐이었죠(웃음).”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500만원 후원식 117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 서른한 살이 되던 2003년, 그는 수중에 50만 원을 밑천으로 인터맥(개인기업)을 창사했다. 아는 선배의 사무실 한편을 빌려 전화기 한 대와 컴퓨터 한 대를 놓고 시작한 1인 창업이었지만, 그 시작부터 이미 성공의 씨앗을 품고 있었다. “자동차 생산라인에 센서를 유통하는 것이 주력이었어요. 실적도 없고 인맥도 없는 사람에게 덜컥 일을 맡길 사람은 없어 보였죠. 그래서 전화번호부를 펴고 무작정 거래처에 전화를 걸었어요. 얼굴도 보지 않고 손사래 치던 담당자도 10번이 넘게 찾아가면 그땐 마지못해 명함을 받아주더라고요(웃음). 그렇게 거래처 하나, 하나를 넓혀가며 사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국 기업가 정신의 표상, 故 정주영 명예회장. 그가 남긴 ‘시련은 있어도 실패는 없다’는 명언. 아무도 해보지 못한 일, 감히 상상도 못 할 일에 도전할 때마다 난색을 보이는 직원들에게 정주영 회장이 입버릇처럼 한 말은 ‘이봐, 해봤어?’다. 이 일화에 담긴 도전정신이 천성관 대표이사의 인생에도 녹아나있다. “ ‘힘들다’, ‘안 힘들다’ 행동을 하지 않고서 말하는 것은 무의미해요. 겁먹고 안 움직이는 것처럼 어리석음을 범하는 일은 없죠. 두려움이 앞설 뿐이지, 실제로 밀어붙여 해보면 해낼 수 있는 방법은 무수히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회사의 핵심 역량을 모아 풍력발전 기자재 연구개발, 공급 및 유지 보수를 전문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ESS(Energy Storage System) 분야에서도 LG에너지 솔루션과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다. LG에너지 솔루션, 한화 에너지, 현대중공업, 현대자동차, 두산중공업 등과 성공적인 거래관계를 유지해왔다. 공장자동화, 풍력발전 및 ESS 등 핵심 산업분야에서 자동화 및 S.I 솔루션을 공급하는 강소기업으로 키워낸 것. 신재생 에너지, 풍력 발전은 무궁한 가능 잠재력을 가진 산업이다. 시장이 만들어지던 초창기 에 진입한 만큼 많은 기술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대표적인 시공사례에 대해 묻자, 천성관 대표이사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국내 풍력 발전기 중 단돈 1천 원짜리 부품 하나도 저희 제품이 안 들어간 곳은 없을 것입니다(웃음). ESS에 대해 비전을 보고 LG에너지 솔루션 등의 기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독보적인 기술 노하우를 쌓아왔습니다. 앞으로도 성공적인 파트너십으로 고객사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인터맥 사옥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신재생 에너지 산업. 그만큼 치열한 경쟁을 뚫고 강소기업을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경영철학을 말했다. “30대 초반부터 배터리, 풍력발전에 비전을 보고 일찍이 산업에 진입했습니다. 그런 만큼 타사에 비해 실적도 있었고 관련 지식과 기술도 있었죠. 고객사 입장에서도 새로운 시장에 진입했으니 100% 완벽하게 상황을 파악한 상태는 아니었어요. 그러니 생길 수 있는 다양한 변수를 두고 고객사와 적극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며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개발’에 초점을 두고 주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왔습니다. 이 근간에는 고객사와 오랜 세월 쌓아온 신뢰가 밑바탕이 되었죠. 일회적인 관계에 그치지 않고 사후 A/S는 물론 신(新)기술 개발까지... 고객의 입장에서 공감하고 부족함을 채우고자 노력했던 시간들, 그동안 쌓인 ‘신뢰’가 저희의 든든한 자산입니다.” ‘기업은 결국 사람’이라는 것이 그의 오랜 지론이다. 고객사는 물론 임직원들과 동반 성장해왔다는 천성관 대표이사. 대표적인 고객 만족 사례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이 빛났다. “여러 유수의 기업과 ESS 전기시스템 초창기 프로젝트에 성공한 후에 뒤이은 프로젝트도 맡게 됐습니다. 후반 프로젝트도 연이어 성공을 거뒀죠. 이후 한화 에너지와 선박용 배터리 제어 장치도 같이 개발하게 됐습니다. 잇따른 기술 개발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기술 고도화를 이뤄냈어요. 회사 구성원들 모두가 업계에서 인정받는 최고의 전문가 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은 평소 그가 품어온 사회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꾸준히 유니세프한국위원회를 후원하고 작년 9월, 울산 중구청장실을 방문해 성남청소년문화의 집 청소년 방과후 아카데미 참여 학생을 위한 후원금 500만원을 기탁하는 등 그간 드러내지 않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왔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으로 그는 인생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고등학생 때, 모교 선배들이 준 장학금을 받은 장학생이었어요. 어린시절, 어려운 가정환경을 지내오며 이웃들의 도움을 받은 만큼 나누겠다는 마음이 항상 있었습니다. 20년간 기업을 경영하며 많은 역경과 시련을 겪었지만 그에 굴하지 않고 오늘이 있을 수 있는 건 그 바탕에 사회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회사가 성장한 만큼 지역사회에 환원하는 것이 스스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동기부여를 주기 때문에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게 되었습니다. 아너소사이어티란 이름으로 저를 내세우기보다는 누구나 나누고자하는 선한 마음을 실천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앞으로도 아너소사이어티로 개인 기부 활성화, 성숙한 기부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싶어요(웃음).” ‘부유식 해상풍력 국제포럼 2020’ -전력전자기술 기반 에너지 솔루션 발표 CEO이자 엔지니어로 땀 흘려 일했던 시간들.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하는 건실한 기업을 일구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했다. (주)인터맥(Innovative & Creative Energy Technology), 즉 ‘혁신적이고 창조적인 에너지 기술’이라는 사명에 걸맞게 사회에 이로운 기술을 실천해왔다. IT 기반 시스템 R&D에 대한 투자를 통해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할 준비를 하고 있다. “기술 개발도 사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것입니다. 고객사와 오랫동안 쌓아온 신용을 중요하게 여기는 이유도 이 때문이죠. 지난 20년 동안,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는 절박한 심경으로 혁신과 창의적인 도전을 계속해왔습니다. 앞으로 (주)인터맥은 지금까지 쌓아온 기술 노하우와 인적 자원, 신용을 바탕으로 2030년, ‘최고의 에너지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고자합니다.”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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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통합 솔루션 분야의 ‘이노베이터(InnoVator)’ 천성관 (주)인터맥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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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 지난 제3회 전국동시조합장선거 결과, 김종기 조합장이 재선에 성공했다. 제14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한 김종기 조합장은 지난해에는 사남농협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았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에도 불구하고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전 영역에서 성장세를 보이며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 ‘농협의 존재가치는 오로지 농업인을 위해서입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농협의 새로운 성공 모델을 제시하고 있는 김종기 조합장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근방에 ‘일 잘하기로 유명한 조합장’, 사남농협에서 다시 만난 김종기 조합장은 변함없는 모습이었다. 농협의 현안을 샅샅이 살피고 조합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다정하게 인사를 건네는 그의 모습은 이젠 조합원들에겐 익숙한 풍경이다. 사천이 고향인 김종기 조합장은 1980년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사남농협 직원으로 입사해 사천시 관내의 3곳의 농협을 거쳐 첫 발령지인 사남농협에서 전무로 퇴임하기까지 38년간 농협에서 근무하며 하나로마트 사업, 농협 경제사업, 신용사업 등 농협의 전 사업 영역의 실무에 능통한 전문가로 인정받았다. 그는 뛰어난 능력과 농민을 향한 따뜻한 진심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3월 13일, 세명의 후보가 출마해 55%의 지지를 받아 제13대 사남농협 조합장으로 취임했다. 이후 그는 코로나19 팬데믹에도 조합 설립 이래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두며 첫 임기동안 뛰어난 능력을 선보였다. “우리 농협 경제 사업 전체 실적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경제의 전반적인 불황에도 불구하고 18,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638백만원이 증가하는 우수한 실적을 거뒀습니다. 올해에도 영농자재 백화점을 신축해 보다 더 다양하고 우수한 영농자재를 취급하고 판로를 확대해 구매사업 전반에 걸쳐 환경 친화적인 농업 여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나가겠습니다. 하나로마트 사업에서도 2020년 111백만원, 2021년 94백만원, 2022년에 165백만원의 순수익을 거두며 농협 경영 개선에 큰 보탬이 되고 있습니다. 핵심사업인 신용사업에 있어서도 상호금융예수금은 121,018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4,727백만원이 증가하였고 상호금융대출금 역시 104,707백만원으로 전년 대비 12,722백만원으로 크게 증가했습니다. 앞으로 건실한 사업 운영으로 농협이 좋은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한마음으로 뛰겠습니다!” ‘조합원이 잘 사는 농협을 만들겠다’는 그의 의지는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역점 사업 추진으로 이어졌다. 사남들녘 전체를 ‘우렁이농법 벼 생산단지’로 거듭나게 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우렁이 무상보급을 시작으로 벼 병충해 공동방제와 볍씨 소독 등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시행하는데 총력을 다 했다. “청정한 자연환경을 최대한 활용하면서 일손을 줄이고 소득을 높일 벼 재배방법을 모색하다가, 2019년 사남면 우천리 일대에 34㏊에서 우렁이 농법을 처음 시행했어요. 이후 조합원과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어 해마다 재배 규모를 늘려 작년에는 140㏊까지 확대됐습니다.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재배 면적을 대폭 늘려나갈 계획입니다.” 신선한 사남면의 로컬푸드를 만나볼 수 있는 하나로마트 사업은 2020년부터 100억원의 매출액을 시작으로 높은 매출을 기록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농협의 경제사업 물량 증대는 물론 농협의 경영개선에도 도움을 주고 있어 그 의미가 매우 크다. 사남농협은 농민과 고객과 지역민의 문화·건강·복지 분야 혜택을 확대하고자 노래·댄스 교실 운영, 찾아가는 무료 한방의료 봉사활동, 고령 홀몸어르신 반찬 나눔, 찾아가는 떡국 나눔, 장학금 지원, 취약계층 의료비 지원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작년 연말 ‘사남농협과 칠천포클럽이 함께하는 이웃사랑김장나눔축제’를 개최해 사남면 관내 불우독거노인 및 요양시설을 비롯한 마을경로당과 사천시 지역의 불우독거 노인세대 및 어려운 시설에 1,000여 박스(5Kg) 김장김치를 기탁해 ‘지역민과 언제나 함께하는 농협다운 농협’이라며 지역사회의 호평을 받았다. 뿐만 아니라 매년 2차례에 걸친 벼·콩 병충해 공동방제, 고품질 · 친환경 쌀 생산을 위한 우렁이 무상지원, 각종 채소 모종 지원사업, 로컬푸드 출하농 지원사업 등 실효성 있는 조합원 맞춤형 영농지원 사업을 펼쳐왔다. 사남농협은 농협중앙회 선정 ‘2022년도 지역사회 공헌 전국 최우수 농협’으로 선정되며 이미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재선에 성공한 김종기 조합장은 사남농협의 발전을 위한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먼저 현안 숙원사업이었던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한 마음으로 뛰고 있는 것. “본점 및 농자재백화점, 경제사업장 사무실, 주유소의 사무창고동을 포함한 종합청사의 성공적인 완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뿐만 아니라 경제사업 기반 강화와 수신사업 증대, 건전대출 확대 및 자산건전성 향상을 통해 수익구조 개선을 위해 피나는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신규소득원 발굴로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문화복지사업에 대해서도 신규분야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지역민으로부터 언제나 사랑받는 사남농협을 꼭 만들어가겠습니다!” [1148] •농협근무 38년(전무퇴임) •13대 14대 사남농업협동조합장 •현)전국 벼재배 농협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남강댐 상생협력 민·관협의체 위원(환경부장관 위촉) •현)전국조합장협의회 운영위원 •현)사천포럼 상임이사 •현)바르게살기운동 사천시협의회 부회장 •현)사남면 삼성초등학교 총동창회 회장 •전)사천시지속가능발전협의회 회장 •전)사천경찰서 생활안전연합회 사남면 회장 •전)사천시체육회, 사남면체육회 이사 •사단법인 한국청실회 본부감사(역) •진주,사천 항공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사위원(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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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잘하는 조합장 - 김종기 사남농협 조합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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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환영 펼침막 건 수산업체!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
-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윤이상은 1917년 경남 산청에서 태어나 1920년부터 통영에서 살았다. 그는 통영이 그의 고향이라고 말했다. 집안의 반대 속에서 음악공부를 하던 중 1935년, 1939년 두 번 일본에 건너가 음악이론과 작곡을 공부했다. 1955년 파리에 유학했고 1957년 독일의 베를린 고등음악학교에서 음악이론과 작곡을 배웠다. 졸업 직후인 1959년에 발표한 작품이 호평을 받고 독일에 남아 음악 활동을 계속했다. 그러나 1959년부터 시작된 북한과의 접촉과 방문, 1967년 중앙정보부 요원들에 의한 납치(동백림 유학생간첩단 사건), 1992년 귀순한 오길남 사건 등 일련의 정치적 사건에 얽혀 세간의 관심은 음악적 성과보다는 정치적 행보에 초점이 맞춰 있는 듯 했다. 국내에서 재판을 받고 복역 중 국제적인 여론의 악화로 1968년 특별사면된 후 그는 서독으로 돌아가 2년 뒤 가족들과 함께 서독 국적을 취득했다. 이후 1995년 베를린에서 사망할 때까지 고향 땅을 밟지 못했다. 그의 사후 23년 만인 2018년 통영의 국제음악당 부지 내에 안장되었다. 통영국제음악제는 윤이상(1917~1995) 작곡가를 기리기 위해 2000년 ‘통영현대음악제’로 시작돼 2002년부터 지금의 명칭으로 바뀌었다. 명실상부 아시아 최대 현대음악제로 꼽힌다. 하지만 여전히 윤이상에 대한 평가는 의견이 갈린다. 그의 정치적 행보를 문제 삼는 사람들로 하여금 통영에서 윤이상 지우기 논란이 일고 있는 것. 이런 움직임에 반해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을 재조명하고 통영을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는 데 힘찬 목소리를 내는 사람이 있다. 통영국제음악제(3월 31일~4월 9일)을 앞두고 통영시 도천동 ‘윤이상 기념관’ 인근 건물에서 커다란 펼침막을 내건 백성남 고래할매수산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윤이상 기념관 옆 사업장에 걸린 대형 윤이상 환영 펼침막. ‘우리는 세계적인 음악가 윤이상 선생님과 통영국제음악제를 사랑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대형 펼침막을 제작해 내건 것. 통영국제음악제 폐막 이후에도 계속 펼침막을 걸며 윤이상 재조명의 의지를 나타냈다.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이 한국에서 제대로 조명 받지 못하는 현실에 늘 안타까움을 느껴습니다. 진영이 어떻든 음악가는 음악으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넘어 세계가 인정하는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삶과 음악이 제대로 조명 받길 염원하는 마음에서 펼침막을 제작해 걸게 됐습니다.” 통영에서 (주)고래건설, (주)고래할매수산, (주)고래할매장어를 경영하고 있는 백성남 대표이사는 이른바 ‘깨인 사람’이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송도에서 사업을 하며 독지가로 남몰래 어려운 이웃을 도와온 모친의 뒤를 이어 수산업을 경영해왔다. 정도경영으로 60년 전통의 고래할매수산을 일궈온 백성남 대표이사. 장애를 딛고 사업가로 성공한 그는 일찍이 문화사업과 장애인복지사업에 남다른 애정을 가져왔다. 장어 가공, 유통사업에 최적지인 통영으로 사업체를 옮겨와 3년 전, 윤이상 기념관 옆에 사업장을 열었다. “작은 항구인 통영에서 윤이상, 전혁림, 유치환, 이중섭 등 세계적인 예술가들이 배출된 것은 대단한 문화적 유산입니다. 이런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해, 도시 브랜드 이미지 제고에 사용한다면 그 부가가치는 엄청날 것입니다. 윤이상 기념관이 있는 도천동만 하더라도 인근에 여자중학교와 여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학생들이 이 길로 등하교를 하며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의 음악을 듣고 자란다면 그 영향으로 세계적인 천재가 얼마나 나올지는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이런 우수한 문화적 DNA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라도 ‘윤이상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의 이런 생각에 반대도 많았다. 펼침막을 두고 반대하는 인근 주민도 많았고 색깔론을 펼치는 보수진영의 거센 항의를 받기도 했다. 윤이상 선생이 위대한 작곡가로 올바르게 평가받길 바라는 순수한 마음에서 시작된 일이기에 주변의 냉소적인 반응에도 그는 시종일관 침착했다. “모차르트를 지우고 잘츠부르크를 내세우는 것과 다름없지 않습니까. 외국 사람들은 통영은 몰라도 윤이상은 알아요. 윤이상기념관이란 명칭을 도천음악공원으로 바꾸자는 움직임이 있는데 이는 너무 안타까운 일입니다. 더 이상 윤이상 선생을 홀대하기 보다는 통영시가 윤이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세계적인 문화예술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으로 장어 가공, 유통업계는 어려움을 겪었다. 고래할매수산 역시 타격에서 벗어나긴 어려웠다.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사업에 매진하고 문화사업, 장애인복지사업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착한 기업을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꿈이다. “문화사업, 장애인복지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강소기업을 일구는 것이 꿈입니다.”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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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이상 환영 펼침막 건 수산업체! 통영이 낳은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바로 세우기’에 앞장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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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 언 땅이 꽃망울을 틔우기까지 봄은 얼마나 바지런히 움직였을까. 시속 300키로로 달리는 기차에 올라 계절의 속도를 가늠해 보았다. 4월이면 분홍빛 복사꽃이 피는 고장, 경북 청도. 가장 먼저 봄이 도착해있는 경북 청도에서 최근 순백의 목련으로 물든 식물복합공간이 생겨 화제다. 1974년부터 3대 째 가업을 잇고 있는 백년기업, 금잔디조경(주)이 운영하는 식물복합공간 소우모우가 그 주인공.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 소우모우를 찾는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영어로 ‘씨를 뿌리다, 잔디를 깎다’라는 뜻의 소우모우(SOW MOW).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깨끗한 물이 흐르는 이곳은 원래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였다. 그러던 것을 금잔디조경(주)의 3세 경영인, 배영규 대표가 식물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키면서 새로운 생명력을 얻었다. “원래 이곳 5만 5천 평의 땅은 금잔디조경의 수목 생산지 중 하나였어요. 맑은 공기와 비옥한 토지, 인근에 팔치지라는 저수지가 있어 맑은 물이 풍부한 이 땅을 20여 년 전, 아버지(배태흠 회장)가 수목 생산지로 마련하셨죠. 식물원과 다르게 조경에 활용되는 수목을 심어서 옮기는 역할을 했어요. 그런 만큼 정말 다양한 수종의 나무들을 심고 가꿨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처들은 물론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이 체험학습을 하러 찾던 곳이었어요. ‘이곳에 카페를 지어 아름다운 풍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면 어떻겠느냐’는 주변의 권유로 식물복합공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좌 - 박선민 소우모우 대표 / 배영규 금잔디조경(주) 대표, 우 -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 소우모우는 일반적으로 볼 수 있는 플랜테리어 카페와는 그 성격이 다르다. Garden, Plantshop, Cafe를 통해 50년 동안 쌓아온 조경과 식물에 대한 이야기를 소개하고 경험할 수 있는 식물복합공간이다. 오랜 고심 끝에 탄생한 1층 카페 건물은 자연을 모티브로 전체적으로 곡선으로 설계됐다. 카페 실내에서 정원의 아름다운 풍경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도록 지어졌다. “앉은 자리에 따라, 어떤 창을 바라보느냐에 따라 보이는 경관이 저마다 달라요. 그래서 유리창에 보이는 나무의 이름을 써뒀습니다. 카페 프론트의 메인을 장식하고 있는 나무는 봄이면 아름다운 꽃을 피우는 배롱나무이에요. 저희의 시그니처 나무죠. 유리관에 오브제처럼 배롱나무를 심는데만 수개월이 걸릴 정도로 꽃나무를 식재하는데도 많은 정성과 시간이 들었습니다.” 뛰어난 공간미 만큼이나 카페 콘텐츠도 충실하다. 카페 경영을 맡고 있는 아내, 박선민 대표는 “아름다운 조경과 뛰어난 건축미 만큼 수준 높은 식음료와 친절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하고 있다”며 카페 운영에 쏟는 노력과 정성에 대해 말했다. 최상의 원두를 사용하고 있으며 최첨단 커피 머신을 갖췄다. 매장에서 매일 굽는 베이커리 메뉴도 인기다. 주말이면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늘 분주하지만, 마음씨 착한 박 대표는 언제나 좋은 커피를 대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플랜트샵은 가드닝에 관한 많은 것을 체험할 수 있는 곳이다. 대학에서 패션을 전공한 플랜테리어 전문가인 배태흠 회장의 셋째 딸, 배정원 이사가 맡고 있다. 카페 경영을 받고 있는 새언니, 박선민 대표는 “뛰어난 미적 감각으로 플랜테리어와 공간 구성에 있어 탁월한 능력을 보인다”라며 시누이의 뛰어난 감각을 자랑한다. 어려서부터 조경업에 몸 담아온 아버지(배태흠 회장)과 어머니(황현순 여사)를 보고 자란 그녀는 식물을 사랑하는 마음이 남다른 ‘모태 식집사’다. “가정을 이루고 하나, 둘 화분을 가꾸면서 가드닝의 재미에 푹 빠졌어요. 요즘 말로 식물을 사랑하는 ‘식집사’가 되었죠(웃음). 오빠 사업에 함께 힘을 보태려고 플랜트샵을 맡았어요. 식물을 기르는 분들의 마음과 고충을 잘 알기에 적합한 식물을 추천해 드리기도 하고 가드닝 교육도 하고 있어요. 카페 손님들 중에 플랜트샵에서 식물을 사서 가시는 손님이 많아요. 그분들이 가정에서도 식물을 잘 기를 수 있도록 인스타그램을 비롯해 다양한 SNS를 통해 소통하고 있습니다(웃음).” 입구에서부터 조성된 1,500평 규모의 보타닉가든은 이곳의 또 다른 자랑이다. 맑은 물이 흐르는 풍요로운 땅, 그곳에서는 사시사철 아름다운 꽃과 나무가 피고 진다. ‘저수지 뷰’와 ‘꽃밭 뷰’를 감상할 수 있는 명소로 아름다운 자연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남길 수 있다. 원래 수목 생산지이었던 만큼 지역에서 재배되지 않았던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다. “기후 환경이 변화하면서 그때 그때 재배되는 수종도 달라져요. 경북 청도에서는 원래 재배되지 않았던 동백, 은목서 등 다양한 수종을 시험 재배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조경학과 교수님과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공간을 제공하고 있고요. 조경회사도 사업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지역사회와 상생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어요. 이런 노력을 통해 조경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새로운 터전을 닦으면서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했다. 올해 1월, 배영규 대표가 (재)청도군인재육성장학회에 500만 원의 장학기금을 기탁하며 지역사회에 나눔을 실천한 것.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할 계획이다. 식물복합공간의 새로운 장을 연 소우모우. 그 근간에는 백년기업인 금잔디조경(주)이 있다. 1974년 1대 창업주, 故 배소돌 선대 회장과 2대 배태흠 회장이 문을 연 이래로 3대 배영규 대표가 가업을 이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하고 있다. 대구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금잔디조경(주)은 조경 설계, 시공, 생산, 유통을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다. ‘조경업계에서 금잔디조경을 모르면 간첩’이라는 평을 들을 정도로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를 자랑하는 기업이다. 남다른 선구안으로 조경업계를 이끌어온 배태흠 회장은 조경산업 발전과 함께 해온 원로다. 그의 경영철학은 ‘신용’과 ‘정직’. IMF 외환위기로 조경업이 침체를 겪을 때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 철학으로 어려움을 돌파해왔다. 배정원 소우모우 총괄이사 / 플랜테리어 전문가 “조경업은 절대 짧은 안목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 아닙니다. 지금까지 금잔디조경을 신뢰해 준 많은 거래처의 믿음에 보답한다는 마음으로 정직하게 노력해왔습니다. 반세기 동안 이어온 금잔디조경의 오랜 역사와 기술 노하우 위에 식물복합공간을 열어 우수한 문화유산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성장하는 백년기업의 정신을 잇겠습니다.” 지금도 수목을 아끼며 가꾸는 배태흠 회장은 아내, 황현순 여사와 함께 슬하에 1남 2녀를 뒀다. 장남, 배영규 대표는 영남대학교 조경학과를 졸업하고 가업을 잇고 있으며 그의 아내인 박선민 대표와 동생, 배정원 이사와 소우모우를 운영하고 있다. 둘째 딸, 배지양 씨는 전남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교수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터뷰 말미, 순백의 목련꽃이 물드는 언덕에서 가족사진을 찍는 그들의 모습에서 끈끈한 가족애와 가업을 잇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이 묻어났다. 건강하게 성장한 자녀들은 모든 공로를 가업과 가정을 일구기 위해 헌신해온 배태흠 회장과 황현순 여사에게 돌렸다. “소우모우를 기획할 때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그때마다 아버지께서는 ‘이 돈이 없다고 생각하고 사업을 하라, 실패해도 된다’며 제 어깨를 두드려주셨지요. 한평생 가업과 가정을 일구느라 헌신해온 아버지와 어머니를 늘 존경해왔어요. 언제나 곁에서 힘이 되어준 아내와 동생이 있어 이렇게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었습니다. 넓은 터전에 수목을 심고 가꿔, 세월이 흐름에 따라 우거지는 숲처럼 선대의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고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백년기업을 일구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47] •1974. 3. 금잔디농원 설립 •1988. 6. 잔디 생산 제 1농장 조성 - 경상북도 선산읍 원동(50,000평) •1992.11. 조경수 제 1농장 조성 - 대구시 달성군 가창면 우록리(15,000평) •2002. 4. 조경수 제 2농장 조성 - 경북 의성군 안사면 월소리(85,000평) •2003. 9. 잔디 생산 제 2농장 조성 - 경북 구미시 지산동(50,000평) •2004. 1. 금잔디조경(주) 설립 •2004. 2. 조경 전문건설업 등록 •2015. 2. 농업회사법인(주) 금잔디농원 설립 •2015.12. 조경 일반건설업 등록 •2007. 2. 조경수 제 3농장 조성-경북 청도군 이서면 고철리(10,000평) •2009.12. 조경수 제 4농장 조성-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55,000평) •2016.12. Plantshop 신축 •2020. 3. 조경,정원,가든 식물연구지 조성 - 경북 청도군 청도읍 안인리(1,500평) •2021.11. 금잔디조경(주) 본사신축 - 대구 수성구 상동 •2022.12. 식물복합공간 cafe sowmow 신축 •2023. 3. 1차 open 대구 수성구에 위치한 금잔디조경(주) 본사 전경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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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청도, 소우모우(SOW MOW) - Since 1974 금잔디조경(주)이 만든 식물복합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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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 최근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식에서 국내 블루베리 산업 발전을 위한 성금 1,100만 원을 (사)한국블루베리연합회에 기탁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시장 확장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 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농장은 물론 가정에서도 쉽게 블루베리를 재배할 수 있도록 상품 개발 및 손쉬운 재배 기술을 매뉴얼화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연구개발 부분에서도 블루베리뿐만 아니라 원예 작물의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하며 종자 시장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했고 중국 수출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조만익 대표이사는 블루베리 재배, 생산 분야의 권위자다. 그의 고향은 전남 순천. 3남 2녀의 막내로 태어났다. 그는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두각을 나타냈다. 평소 관심을 갖고 있던 컴퓨터를 공부하고자 컴퓨터 관련 학과로 대학에 진학해 졸업하기 전 대학 내 창업기업으로 IT기업을 설립, 일찍이 장래가 촉망되는 벤처기업가로 주변의 관심을 받았다. 그러던 그가 귀촌을 결심한 건, 2008년. 병환이 깊어진 부모님의 병간호를 위해서 시골로 내려오면서부터다. “창업을 하곤 대학에서 5분 거리에 자취방이 있었는데, 3주에 한번 갈까 말까 할 정도로 회사에서 먹고 자며 기술 개발에만 매진했죠. 기술 개발하는 것은 어렵지 않았지만 어린 나이에 학연과 지연 등 연고 없이 사업을 한다는 것이 참 어렵더군요. 하지만 그때 경영 전반에 관한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다 암에 걸린 부모님의 병환을 돌보기 위해 시골로 귀촌을 결심하게 됐어요. 어려서부터 농사일이 뼈에 사무치게 고단한 일임을 잘 알기에 결코 ‘귀농’이 아닌 ‘귀촌’만을 고집했죠(웃음).” 시골에 집을 짓고 이사한 후로도 한사코 거부하던 귀농. 그러던 그가 영농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건 매형의 농장 경영을 도우면서부터다. IT기업을 운영했던 경험으로 농장 홍보와 사업화에 대한 컨설팅을 도왔고 국내 최고의 야콘 스타팜으로 성장하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영농에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한 그의 눈에 띈 것이 바로 운명과 같은 블루베리다. 그 당시, 블루베리는 ‘미국의 타임지가 선정한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로 안토시아닌이 풍부해 ‘눈에 좋은 음식’으로 알려지면서 각광 받기 시작할 때였다. “귀농에는 관심이 없었기에 처음에는 블루베리를 재배할 생각이 전혀 없었어요. 그러다 육아에 쫓겨 밤에도 안경을 쓴 채로 잠든 아내가 늘 안쓰러워 눈에 좋은 먹을거리가 없나 알아보다, 우연히 블루베리를 알게 됐죠. 정원에 블루베리 몇 그루를 심는 것이 시작이었어요. 그때는 막 블루베리 붐이 일기 시작할 때라, 올바른 블루베리 재배를 위한 품종과 묘목의 재배 기술이 확립되기 전이였죠. 그러다 보니 어떻게 하면 블루베리를 더 잘 키울 수 있을까 자료를 찾으며 공부를 하게 되면서 서서히 관심을 갖게 됐어요. 영농에 대해서도 매형의 농장을 도왔던 경험을 통해 영농에 새로운 비전을 발견했고 2008년 블루베리 농장을 만들 결심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2년여 간의 준비 끝에 2010년 블루베리 전문 농장, 깨비농장을 열었다. 전남 순천 산 중턱에 위치한 2,000여 평의 밭에 블루베리 묘목을 식재해 블루베리 전문 농장을 일군 것. 농장 구성 초기 블루베리 품종 고르기, 묘목심기, 재배 방식 등을 배우기 위해 전국을 다니며 발로 뛰었다. “당시 국내 블루베리 시장이 태동기다 보니 품종의 선택부터 체계적인 재배관리법이 정립되지 않았어요. 정말 찾아가는 농장마다 각양각색으로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있더군요. 이 때문에 얻는 결실도 농가마다 저마다 달랐습니다. 당시 대부분의 블루베리 재배법은 일본을 통해 전해진 것이라 우리 농가의 현실과 맞지 않았어요. 실제로 당시 20년이 앞섰다는 일본 블루베리 재배 시장을 분석해보니 제대로 된 재배 이론뿐 아니라 블루베리 산업 자체가 국내와는 전혀 다르더라고요. 왜 그런가 하니 일본과 한국은 블루베리 산업 모델 자체가 달랐어요. 일본은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70%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나머지 30%를 도시근교의 소규모 농가에서 체험농장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니 블루베리 농가 체험이 주된 산업 모델이었죠. 반면 한국은 그 당시에 제도적으로 해외 수입이 이뤄지지 않을 때라 전체 블루베리 소비량의 전량을 국내 소규모 농장이 생산하는 양으로 충당하고 있었습니다. 이렇듯 우리 농가의 현실에 부합하지 않는 일본의 블루베리 재배법이 통용될 수 있었던 것은 블루베리의 재배 특수성 때문이에요. 일반적인 작물과 달리 블루베리는 산성 토양(pH 4.2~5.2)에서 잘 성장하는 작물이거든요. 이런 특수성 때문에 그릇된 재배법도 ‘블루베리는 특이한 작물이니 그렇다’는 주먹구구식의 변명이 통할 수 있었죠.”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한 충남 본사, 전국 최대・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가 자리한 곳이다 블루베리 식재 후 몇 년간, 이른 아침부터 늦은 오후까지 블루베리 농사를 짓고 저녁부터 새벽까지 블루베리 생육과 재배법을 공부하며 주경야독으로 재배기술을 익혔다. 하지만 문제는 비단 매뉴얼 화되지 않은 재배법에만 있는 것이 아니었다. 시중에 유통되는 블루베리의 품종이 명확하지 않아 농가에서 큰 피해를 입는 경우가 허다했다. “당시 묘목상에서 추천받아 묘목을 사면 알려준 품종과 다른 경우가 허다했어요. 묘목상에서도 농가에서 묘목을 심고 3년이 지나서야 해당 품종의 동일성을 알 수 있기에 이를 악용해 어떤 품종의 블루베리인지도 모르고 판매에만 열을 올린 경우가 많았어요. 이 때문에 분쟁도 많았고 또 망하는 블루베리 농장들도 많았습니다. 오죽하면 농장주들 사이에서는 ‘몰라베리’라는 말이 있을 정도였어요. 사서 심었으되 심은 사람도 무슨 품종인지 정확히 알지 못한다는 말을 빗댄 말이죠. 깨비농장이 블루베리 농장으로 전국적인 유명세를 타기 시작할 때 쯤 많은 농가들이 이 같은 문제로 도움을 청해왔어요. 농가의 현실을 마주하곤 내가 혼신의 힘을 다하고 있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을 일으키기 위해서는 우선,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를 믿을 수 있는 시스템을 통해 보급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한국 블루베리 산업의 현실에 안타까움을 느낀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으로 향했다. 쉽지 않은 여정이었으나 많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블루베리의 세계적인 권위를 지닌 미시간주립대학과 MOU를 체결하고 휴론, 드래퍼, 리버티, 오로라 등 추위에 강한 북부하이부시 블루베리 4개 품종의 전용실시권(Exclusive License)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어서 조지아주립대학과도 MOU를 체결하고 하우스 시설 및 남부 지역에 적합한 조생종 남부하이부시 수지블루, 조지아돈 등 6개 품종의 전용실시권 계약을 체결했다.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개발한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정식 도입해 국립종자원과 3~4년에 걸친 재배 테스트를 통해 품종보호 등록을 한 것. 품종보호 등록은 신품종 육성자의 권리를 법적으로 보장해주는 지적소유권이다. 서류심사와 2년 동안의 재배심사를 거쳐 일정 자격을 갖출 경우 품종보호등록과 함께 설정된다. 품종보호권이 설정되면 작목육성자는 설정 시부터 해당 작물에 대해 채소는 20년, 과수와 임목은 25년 동안 배타적 권리를 갖는다. “세계적인 우수 블루베리 품종을 국내에 도입해 정식으로 품종보호 등록을 한다고 할 때 모두가 말렸어요. 특히 품종보호등록 전문 변리사는 “경험상 품종보호 등록 기간 동안 불법으로 무단증식과 판매가 이뤄질 경우 99%가 망하더라”라며 간곡히 만류하더군요. 하지만 전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리든 얼마나 큰돈이 들든 반드시 세계 우수 품종의 블루베리 품종을 일부의 몰염치한 불법 수입상들의 농간에 놀아나 몰라베리로 전락시키는 일 없이, 국내 농가에 믿을 수 있는 정식 루트를 통해 우수 품종을 보급해야겠다고 결심했습니다. 오랜 노력의 결과, 2012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10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출원한 것을 시작으로 2015년 국내 최초로 블루베리 9개 품종에 관해 국립종자원 품종보호 등록을 할 수 있었습니다. 2012년 우수 품종들의 도입 이후로 10여 년이 지난 지금, 국내 농가들의 소득증대에 가장 크게 기여하고 각광 받는 품종으로 인정받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계적인 우수 국외 품종의 국내 도입 10년, 조만익 대표이사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다년간의 블루베리 육종연구를 통해 국내 소비자 맞춤형 품종 특성을 분석하고 자체 기술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블루’를 품종 출원했고 최근 국내 최초로 국산 블루베리 품종의 품종보호 등록이라는 쾌거를 이루어 국내 블루베리 품종 연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국내 블루베리 산업의 전반적인 재배 기술 향상을 위해서 끊임없는 노력을 해왔다. 블루베리 재배 교육을 무료로 제공하고 블루베리 재배 전문가들을 양성해 선진 재배 시스템을 농가에 보급하기 위해 노력해온 것. “농가에 효율적으로 좋은 묘목과 재배 기술을 보급하기 위해서는 조직과 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이런 고민 끝에 2018년 농업회사법인 깨비농장(주)를 설립해 법인화했습니다. 그리고 국내 1호 블루베리 전문 연구소인 ‘깨비농장 연구소’를 설립해 블루베리 재배기술의 확립을 위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우수 품종 묘목을 무병묘로 보급하기 위하여 생장점 배양을 통한 무병묘 대량 조직배양 증식기술과 자원을 확보하고 철저한 품질관리와 연구를 진행하고 있어요.” 블루베리 묘목 중국 수출 블루베리 전문 기업, 깨비농장은 충남 천안에 본사 및 연구소, 판매장이 있고 전남 고흥군에 깨비농장 남부총판과 경북 청도군에 깨비농장 동부총판을 두고 있다. 최근에 이전한 본사는 충남 천안에 1만 평 규모의 블루베리 전문 대단지를 조성해 확장 이전했다. 본사 건물은 마치 카페를 연상케 하는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농업회사법인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참신한 도전을 시도한 것. “몇 해 전부터 구상한 본사 건물 및 재배단지를 제가 직접 3D로 모델링 한 후 전문가들과 오랫동안 차근차근 설계하며 본사 이전을 준비해왔어요. 직원들뿐만 아니라 깨비농장과 함께하는 전국의 블루베리 농가들 또한 블루베리 메카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하였으며 특히 블루베리 재배단지는 농장을 준비하는 분들이 ‘내 농장을 만들면 이런 모습이겠구나’ 생각할 수 있는 쇼룸을 만든다는 생각으로 본사와 연구소, 판매장 그리고 재배단지를 만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깨비농장의 본사 이전에 주목할 것은 국내 최초, 최대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를 설립해 화제가 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는 조 대표의 집념 끝에 맺은 결실이다. 평생 농업연구에 천착해온 농학박사들로 구성된 우수한 연구진과 최첨단 설비 등 과감한 R&D 투자로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뿐만 아니라 국내에 최적화된 블루베리 품종 개발, 그에 맞는 재배 방법과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 생산은 많은 투자와 연구진들의 오랜 노력 끝에 맺어진 결실입니다. 블루베리 무병 조직배양묘를 생산하는 것이 오랜 시간과 막대한 자금이 들어가는 부분이지만 ‘우수한 품종과 무병 묘목 생산이 곧 농가의 성공과 직결되고 농가의 성공이 깨비농장의 성공이다’는 신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신념이 회사에서는 경제적 가치를 떠나 농가들과 함께 성장한다는 생각과 문화로 자리 잡았고요. 연구진들이 열정적으로 연구에 매진할 수 있는 환경과 문화를 확립하는데 무엇보다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생각해요.” 연구성과는 과수인 블루베리에 국한되지 않고 화훼 분야에서도 다년간 연구 개발을 통해 성과를 올리고 있다. 2013년부터 국가 전략형 종자 산업인 골든씨드프로젝트(GoIden Seed Project) 백합 과제를 수행했다. 그간 국내에 우량 품종이 개발되더라도 시장 점유를 할 수 있을 만큼의 구를 대량 생산할 수 없어 품종 대체를 하지 못했던 문제점을 ‘체세포 유래 배발생 세포를 이용한 백합 구근 대량 증식 기술’을 통해 해결의 실마리를 제시했다. 이 기술로 신기술 인증(NET)을 획득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신기술 인증(NET:New Excellent Technoloogy)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국가 경제력 향상에 기여할 우수 기술을 인증하는 제도로 높은 경쟁률을 뚫고 농업 분야에서 이례적으로 화학·생명 분야에서 깨비농장이 신기술 인증을 획득했다. 이러한 연구 성과를 통해 최근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묘목에 이어 백합 종구의 수출로 중국 수출의 길을 열었다. 깨비농장은 블루베리 농가의 성공적인 농장 조성을 위한 ‘컨설팅 사업’, 블루베리 재배기술에 대한 ‘교육사업’, ‘기술연구 개발 사업’, ‘수출 사업’ 등 블루베리 전 사업 영역에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깨비농장 자체의 세계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이용해 기술을 이전 받고 생명공학 연구를 통해 신품종을 개발하고 재배 기술을 연구해 농가에 보급하고 있는 것. 또한 최근에는 스마트팜 통합 제어 시스템 구축과 소비자들에게 다가가려는 노력과 함께 변화하는 시장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꾀하고 있다. 조만익 대표이사는 장기적인 사업의 롤모델로 세계적인 오렌지 브랜드, 썬키스트(Sunkist)를 들었다. “흔히 썬키스트를 다국적 기업으로 알고 있지만 협동조합의 가장 우수한 롤모델입니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설립된 썬키스트는 100여 년 전 유통 중개상의 횡포를 막기 위해 농민들이 스스로 조직했던 단체로, 현재 6천여 농가가 조합원으로 참여하고 있어요. 1900년 초 썬키스트라는 상표를 앞세워 당시에는 획기적인 마케팅으로 시작해 현재는 고품질 오렌지의 대명사까지 이르렀습니다. 썬키스트는 일반 농민과 협동조합이 대기업 못지않은 브랜드로 정착될 수 있는 점을 보여주고 있어요. 이처럼 한국의 블루베리도 우수한 동일 품종을 매뉴얼화된 재배기술로 동일하게 재배하고,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된 우수한 블루베리 열매를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까지 구상하고 있습니다. 지난 십 수 년간, 우수한 블루베리 품종을 도입하였을뿐 아니라 국내 최초 블루베리 품종 개발 등록 및 매뉴얼화된 재배기술을 보급하며 그 기반을 닦았다면 앞으로는 깨비농장의 컨설팅을 받은 농장들이 생산한 블루베리를 품질관리(QC)를 통해 선별해 최종 소비자에게 유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깨비농장 자체 기술로 개발한 국산 블루베리 신품종 ‘메가 블루’ 그는 블루베리 종주국 미국과 칠레처럼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 농가들이 지속 가능하고 예측 가능한 농업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블루베리 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블루베리 종주국인 미국이나 칠레에서도 블루베리가 막 보급될 때 품종 개발과 재배법이 확립되지 않아서 농가의 어려움이 컸다고 하더군요. 이후 농가들이 스스로 단체를 조직하고 협회를 창립하였으며 블루베리 전문 기업의 적극적 후원으로 재배기술을 확립하였고 이후 농가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정부와 협상해 블루베리를 안정적인 소득 작물로 안착시켰을뿐 아니라 수출 전략산업으로 성장시키는 원동력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이처럼 깨비농장은 지속가능하고 예측가능한 농업의 시스템화를 통해 블루베리 산업의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자 합니다.” [1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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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최초 블루베리 육종연구소 개소’ 깨비농장! 한국 블루베리 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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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 분야의 숙련 기능인,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선정
- 최근 부산 사하구 두고프라스틱이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두고프라스틱은 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플라스틱 성형 업체다. 주간인물은 1997년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하성우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기자 부산 사하구 두송로 194-2에 위치한 두고프라스틱은 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1997년, 창사 이래로 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 분야에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주식회사 고려용정봉, 포항조선선재협력업체로 등 여러 거래처와 오랜 시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숙련 기능인인 하성우 대표는 플라스틱 성형 분야에서 비전을 보고 90년대 초 플라스틱 성형업에 첫발을 디뎠다.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로 신뢰를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창업정신으로 창업에 도전, 업계의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다. “한때 잡화 사업을 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죠. 그러다 사업이 어려워져 동종 업체의 생산부장으로 일하며 경영 일선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두고프라스틱을 창업했어요. ‘두고 봐라, 기필코 재기하겠다’는 뜻으로 사명을 두고프라스틱으로 지었습니다.” 재기를 다짐하며 지은 사명, 두고프라스틱. 그는 맨손으로 회사를 창업해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궜다.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명절에도 일손을 놓지 않고 밤낮으로 현장을 지키며 거래처의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 동종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묻자 그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죠. 제가 직접 생산설비, 기계를 제작할 수 있다 보니까 원청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요. 거래처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었어요. 저희 제품을 사용해 보곤 품질이 뛰어나 저희 업체를 선택했다는 거래처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일하는 보람을 느끼죠(웃음).” ‘동종 업계에서는 다른 업체에 맡겨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두고프라스틱을 찾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판이 높다. 30여 년, 숙련 기능인으로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하성우 대표의 땀과 눈물이 녹아난 일터. 그곳에서 장성한 아들들이 그의 뒤를 잇고 있다. 장남, 하지호 과장과 차남, 하정호 씨는 가업을 잇기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청춘을 받친 가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선정으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에 매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백년소공인 선정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투철한 기업관이 느껴지는 감회를 전했다. “백년소공인 선정을 계기로 맨손으로 시작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지난날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 자가 공장을 마련하고 기계, 설비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숙련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에 한국 제조업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요즘, 하 대표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조금 여유를 부릴 법도 한데, 맨손으로 회사를 창업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다. 사업체를 운영하기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부산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 팔각회 사상구지회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후원, 무료급식 봉사, 코로나19 독감 예방 마스크 나눔, 농촌일손돕기,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온 것. 지난해에는 부산 서구청에 부산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400 박스를 기탁하는가하면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옥스팜 등 여러 NGO 단체에 기부금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공로로 ‘2015년 부산 서구청 표창장’, ‘2021년 부산 서구청 감사장’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여건이 좋아진다면 지역사회에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업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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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 분야의 숙련 기능인,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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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줄 서는 도넛 가게! 컵 위에 도넛, ‘컵넛(cupnut)’ 유망 프랜차이즈로 두각
- MZ세대를 중심으로 ‘힙’한 감성을 자극해 인기를 끌고 있는 도넛. 요즘 어느 때보다 도넛 열풍이 거세다. SNS에서 화제가 된 도넛을 사기 위해 오픈런(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 구매하는 현상)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야말로 올 한 해, 외식업을 뜨겁게 달굴 창업 아이템은 누가 뭐래도 도넛이 아닐까. 여기 ‘부산 도넛 맛집’이란 당당한 명성 아래, 가맹사업 1년 만에 30호점을 돌파한 유망 프랜차이즈가 있다. 바로 코로나19에도 줄 서는 도넛 맛집, 컵넛(Cupnut)이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생각나는 도넛이길 바랍니다. 저희 캐치프레이즈처럼 컵넛이 한결같이 사랑받는 브랜드였으면 좋겠어요(웃음).” 자신의 포부를 밝히는 박근민 대표. 올해 서른셋인 박근민 대표는 유망한 외식경영인이다. 그의 회심작, 컵넛은 ‘부산 도넛 맛집’이란 명성을 얻고 화제가 된 외식 브랜드다. 부산 장전 본점을 시작으로 부산·경상권을 비롯해 전남, 대구·경북, 서울·경기까지 30여 개점을 열고 성업 중에 있다. 가맹사업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며 유망 프랜차이즈로 주목을 받고 있다. 청년 사업가인 박근민 대표는 유년 시절부터 외식업에 남다른 관심을 갖고 있었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에 유망 사업 아이템을 발굴하고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되었다고. “처음엔 카페 사업에 큰 관심은 없었어요. 그러다 우연히 미국 유학을 하던 형이 사 온 도넛을 맛보곤 그 맛에 반해, 도넛에 관심을 갖게 됐죠. 당시에 한국에서 몇몇 도넛 브랜드가 인기를 얻으며 ‘가심비’를 충족시키는 도넛 붐이 일기 시작할 때였어요. 앞으로 유망한 사업으로 떠오를 도넛에 관심을 갖고 카페 사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베이킹 기초를 배우기 위해 학원을 다니고 관련 서적을 찾아보며 공부를 계속했어요. 1년 6개월간 홈베이킹으로 레시피를 연구하고 있을 때, 때마침 장사가 잘되지 않아 권리금이 없는 가게를 얻게 됐어요. 그렇게 소자본으로 컵넛을 창업하게 됐습니다.” 청춘을 밑천으로 소자본 창업에 도전한 그는 2019년, 부산 장전동에 컵넛 본점을 오픈했다. 몇 평 남짓한 작은 가게를 코로나19의 불황에도 줄 서는 대박가게로 만들며 새로운 성공신화를 썼다. “본점 자리는 원래 카페였는데 하루 매상 5만 원이 나오지 않아 문을 닫은 가게였죠. 권리금이 없어 소자본창업을 해야 하는 제 형편에 딱 맞는 자리였어요. 몇 평 남짓한 작은 가게였지만 직접 도넛 반죽도 하고 손님들과 만나며 좋은 추억을 쌓았어요(웃음). 처음엔 하루 8천 원 정도 매상을 올렸지만 1년이 지나니 100만 원이 훌쩍 넘는 매상을 올렸어요. 코로나19로 SNS가 활발해지던 시기에는 웨이팅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를 얻었고 많은 단골손님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죠.” ‘부산 도넛 맛집’으로 입소문을 얻은 컵넛은 부산 장전동 본점을 시작으로 경주 황리단길점, 부산 영도점 등의 직영점을 열며 브랜드 인지도를 높여갔다. 본점에 이어 직영점도 인기를 얻으며 대박 행진을 이어나갔지만 그 과정에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기도 했다. “황리단길 1세대 사장님들 몇몇이 가게를 열며 막 황리단길이 만들어지던 때였어요. 목이 좋은 자리는 아니지만 이 자리에 가게를 열면 된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경주 여행을 마치고 이 자리에 앉아 커피 한 잔을 마시고 싶은 느낌이 든다 할까요. 그래서 B급 상권이었지만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가게를 열었습니다. 바쁠 때는 하루 2시간을 자며 부산과 경주를 오가며 매장을 운영했죠. 가게에서 직접 반죽을 하다가 해썹(HACCP) 인증을 받은 제조공장에서 반죽을 제조하기 시작했어요. 대량생산에 맞는 레시피 개량이나 숙성 방법에 대한 노하우가 없다 보니, 처음엔 시행착오도 많이 겪었죠. 그때의 경험과 시행착오가 밑바탕이 되어 지금의 기술 노하우를 쌓게 됐습니다(웃음).” ‘도넛 맛에 반해 단골이 되고, 단골이 되어 점주가 됐다’는 것이 이곳 가맹사업의 시작이다. 단골손님이 점주가 되어 문을 연 부산 광안점의 성공으로 가맹사업에 탄력이 붙었다. 2020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1년 만에 부산·경상권을 비롯해 전남, 대구·경북, 서울·경기까지 30여 개점을 열고 성업 중에 있다. “원래 처음부터 가맹사업을 할 생각은 없었어요. 처음엔 손님들과 소통하는 공간을 만들고 싶어 직영점을 열고 열심히 운영했어요. 도넛 맛에 반하고 공간이 좋아 모인 손님들이 단골손님이 되고, 단골손님들이 가맹문의를 해오셔서 하나, 둘 지점을 열다 보니 본격적인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손님과 점주들에게 더 좋은 것을 드리기 위해 지금껏 노력해왔고요. 오늘의 컵넛의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와 가치는 모두 열심히 일하시는 점주님들의 노력 덕분입니다(웃음).” 컵넛(Cupnut)은 ‘컵 위에 도넛’이라는 뜻이다. 바쁜 일상에 쉼표가 되어줄 따뜻한 커피와 맛있는 도넛. 좋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즐거운 시간과 행복한 추억을 컵 안에 듬뿍 담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 기름에 튀겨 쉽게 살찌는 음식이란 오명 아닌 오명을 쓴 도넛의 부정적인 이미지 대신 견과류의 건강함을 더하고 싶었단다. ‘견과류(nut)’하면 떠오르는 브라운, 아이보리, 카키 등의 따뜻한 색감을 메인 컬러로 한 감각적인 인테리어로 눈길을 끈다. 컵넛하면 떠오르는 세련된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긍정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고 있는 것. “제가 원래 사람을 워낙 좋아하다 보니, 창업할 때부터 사람들이 소통할 수 있는 따뜻한 공간을 만들고 싶었어요(웃음). 그래서 인테리어 컨셉부터 작은 소품, 컵 디자인, 포장 패키지까지... 작은 것도 놓치지 않고 저희만의 색깔을 담아 브랜딩 하는데 힘써왔어요. 확고한 비주얼 아이덴티티로 소비자들에게 보다 좋은 가치를 전하고 싶습니다.” ‘부산 도넛 맛집’으로 알려진 컵넛. MZ세대의 취향을 저격한 도넛은 요즘 뜨는 창업 아이템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외식업계에서 가맹사업 1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그릴 수 있는 비결로 박근민 대표는 뛰어난 메뉴 경쟁력을 들었다. “시중에서 파는 대부분의 도넛은 영국식 도넛(번도넛)이에요. 하지만 저희는 제조 공정이 까다로운 링 도넛을 만들어 판매하고 있고요. 도넛에 넣는 다양한 크림도 수제로 직접 만들어 더 맛있죠. 쫄깃하고 수분감 많은 신선한 도넛을 제공하기 위해 ‘당일 생산, 당일 판매’를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기본에 충실한 정직한 맛과 개성 있는 메뉴 그것이 저희의 경쟁력입니다.” 이곳의 시그니처 메뉴는 로투스와 인절미, 크림브륄레다. 이외에도 말차, 코코넛, 시나몬, 누텔라, 옥수수 등 다양한 맛의 도넛을 즐길 수 있다. 매장에서 갓 튀겨낸 쫄깃하고 촉촉한 도넛에 향긋한 커피를 더 하면 그야말로 금상첨화. 유명 커피회사와 MOU를 체결하고 갓 로스팅한 신선한 원두를 공급하고 있다. 달콤한 도넛과 어울리는 묵직한 바디감의 커피가 이곳의 특징이다. 뛰어난 맛만큼이나 눈으로 즐기는 재미 역시 쏠쏠하다. “요즘 새로운 신메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요. 기존 메뉴에서 더 나아가 매장에서 보관할 수 있는 저장성 있는 신메뉴 개발에 성공해 곧 출시할 계획입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외식 트렌드에 발맞춰 소비자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새로운 시도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청춘, 박근민 대표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빠른 소비 트렌드를 읽고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는 것은 물론 소비자들과 점주들의 목소리를 경청해 반영하기 바쁘다. 높은 인건비와 임대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TAKE-OUT점을 주력으로 가맹사업을 계획하고 있고 소비자들에게 확고한 브랜드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전국 100호점을 여는 것이 목표입니다. 고물가·고환율·고금리 등 3고 현상에도 안정적인 수익률을 낼 수 있도록 본사 차원에서 안정적인 원가율을 유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어요. 급변하는 경영 환경에 발맞춰 소자본 창업이 가능한 TAKE-OUT 전문점을 주력으로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할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점주와 본사가 함께 윈윈(Win-Win) 하는 건강한 프랜차이즈를 만들어가고 싶어요(웃음).” 인터뷰 말미, 그는 지금이 있기까지 곁에서 든든한 힘이 되어준 창업 멤버들과 가족(아버지, 박장춘 씨와 어머니, 송금순 씨)에 대해 남다른 애정과 고마움을 나타냈다. 끝으로 컵넛(Cupunt)이 어떤 브랜드로 기억되었으면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창업 정신이 묻어나는 말을 남겼다. “‘자극적이거나 화려하진 않지만 시간이 지나도 꾸준히 생각나는 도넛이길 바란다’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먹을수록 생각하는 도넛, 언제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컵넛이 되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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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줄 서는 도넛 가게! 컵 위에 도넛, ‘컵넛(cupnut)’ 유망 프랜차이즈로 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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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청년 창업의 새로운 성공모델 제시- 빈티지 건축마감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 ‘VG(주)’
- 최근 김민규 브이지(주) 대표이사가 부산벤처기업인상을 수상했다. 부산시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인청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벤처기업협회가 주관하는 부산벤처기업인상은 지역의 우수 벤처기업인을 발굴 포상해 벤처기업인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역 벤처기업인들의 교류와 화합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에 수상의 영광을 안은 김민규 대표이사는 빈티지 건축마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 브이지(주)을 창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벤처기업인이다. 주간인물은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 기업가 정신을 실현하고 있는 김민규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강서구 식만로에 위치한 브이지(주)는 빈티지 건축마감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이다. 2019년 빈티지그라운드로 창사한 이래로 최근 사명을 VG(Value Grand), ‘건축물에 가치를 부여하는 회사’로 변경하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이 기업은 실내건축업 허가를 받고 ISO 9001, ISO 14001, ISO 45001 인증을 받은 전문기업으로 제조, 시공에 관한 전문적인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부산시 착한기업’에 선정된 이 기업은 창사 이후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기업부설연구소를 두고 꾸준한 R&D 투자로 신기술 개발에 주력해 각종 특허와 상표 등록을 마친 상태다. 청년창업사관학교 10기 졸업생인 김민규 대표이사는 역경을 딛고 틈새시장을 개척한 청년 기업가다. 대학에서 호텔경영을 전공한 그는 원래 프랜차이즈 사업을 꿈꾸던 평범한 청년이었다. 경험이 부족하던 사회 초년생 시절, 사업 준비 과정에서 실패를 경험하며 인생 공부를 했다. 시련에 굴하지 않고 재기에 성공해 성공한 사업가로 변신하게 된 것은 건설 현장에서 얻은 참신한 아이디어 덕분이었다. “20대 중반, 프랜차이즈 사업을 준비하다가 사기를 당해 수천만 원의 빚을 지게 됐어요. 빚을 갚기 위해 투잡, 쓰리잡을 뛰며 정말 열심히 살 때였어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지금의 사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습니다. 10여 년 전, 노출 콘크리트 인테리어가 유행이던 당시에는 대부분의 자재를 해외 수입에 의존하던 실정이었습니다. 그러니 건축주도 비싼 비용에 부담이 컸고 시공사도 원가 부담이 커 수익성이 떨어졌습니다. 무엇보다 시공 과정에서 완성도가 떨어져 많은 하자 보수 비용이 들었어요. 건설 현장에서 일하며 ‘우리가 직접 빈티지 건축마감자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아이디어를 얻게 됐어요. 이후 직접 발로 뛰며 전문가를 찾아 조언을 얻고 건축 자재를 연구하며 기술 개발에 매진했습니다. 이후 5년 넘게 인테리어 시공 팀장으로 일하며 현장에 제품을 적용, 많은 시공사례를 바탕으로 품질을 업그레이드 해왔습니다. 제품 개발 후 독자적인 시공 목적으로만 사용했지만 시공을 다니다보니 여러곳에서 구매 및 사용하고 싶다는 분들이 많아서 제품 판매 사업화에 도전했습니다.” 기존 빈티지 마감재의 단점을 보완한 이 기업의 제품은 출시 이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제품 판매에 이어 연이은 시공 요청에 실내건축업 허가를 받고 사업 영역을 확대, 빈티지 건축마감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으로 토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VG 송판스탬프(나무 문양의 고경도 연질 우레탄 재질의 스탬프)는 기성 제품과 달리 건축물의 구조나 시공면에 제약 없이 어디든 시공이 가능해요. 또한 동일한 패턴의 스탬프와 달리 100여 가지 넘는 다양한 나무골 무늬를 낼 수 있어 심미성이 뛰어납니다. 그리고 에폭시 제품의 경우 기존 제품과 달리 황변율이 낮고 내마모성이 높으며 작업이 쉬운 것이 특징이죠. 이처럼 뛰어난 품질, 편리한 시공, 뛰어난 가격 경쟁력, 높은 심미성으로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주요 제품인 ‘CON.UP 노출파우더’는 고급 알루미나 시멘트를 기반으로 내구도 및 내화성이 높다. 그리고 바닷물에 강한 특징이 있고 시공이 편리하며 A/S와 하자 보수도 용이하다. 또한 주요 제품인 ‘W.UP 송판노출 파우더 및 송판스탬프’는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UFP 공법을 적용, 송판 모르타르 및 스탬프의 상관관계에 의해 선명한 송판문양을 낼 수 있다. 창사 3년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그리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 그 성장 비결에 대해 묻자 그는 기업의 원천 경쟁력에 대해 말했다. “핵심 경쟁력은 바로 독자적인 기술력에 있습니다. 국내 실정에 맞게 레시피를 조정, 생산해 안정성을 확보했고 여러 피그먼트와 안료 등을 이용해 수백 가지의 자유로운 연출이 가능해요. 그리고 한번 시공으로 견고성, 내구성, 불연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표면강화제, 건물보수제, 방수자재 등으로 재배합할 수 있어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가능해요. 무엇보다 현장 경험이 풍부한 전문 기술자들이 다양한 환경에 직접 테스트한 제품을 생산하고 직접 유통, 시공해 믿고 맡기실 수 있습니다.” 대표적인 시공 사례로 부산 송도케이블카, 부산 서면 삼정타워, KT&G 상상마당, 부산 현대카드 사옥, 부산 해양대학교, 부산통합청사, 동대문 APM PLACE 상가, 홍성군 내포 LH스타트 신도시 본부 등을 들 수 있다. “현장에 시공했을 때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우수한 품질, 뛰어난 심미성, 편리한 시공, 뛰어난 경제성을 갖춘 제품으로 제품 생산부터 유통 관리, 시공까지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확실한 A/S와 하자, 보수 관리로 고객의 신뢰도가 높지요. 앞으로도 믿고 맡길 수 있는 빈티지 건축마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으로 기술 국산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이번 ‘부산벤처기업인상’ 수상으로 그간 해외 의존하던 기술 국산화로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김민규 대표이사는 “앞으로 청년 기업인으로 부산 벤처문화 정착과 활성화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알고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기업을 만들 것”이라며 “오늘이 있기까지 곁에서 힘이 되어준 임직원들과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는 소감을 전했다. 김민규 대표이사는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틈새시장을 개척, 청년 창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부산청년기업가포럼 초대 회장에 취임해 자신의 철학과 열정을 많은 기업인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것. “처음 건설 현장에서 일할 때 단순히 남들보다 어리다는 이유로 무시도 많이 당했죠. 잘못된 건설 업계의 관행과 보수적인 문화를 개선하고 젊은 청년들도 마음껏 자신의 뜻을 펼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고 싶었습니다. 꿈꾸는 청년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세상, 건강한 창업 문화를 정착시키고 발전시킬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하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청년 기업가들과 함께 건전한 창업 문화 정착과 창업 문화 활성화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는 회사 경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저소득 가정을 위한 김장나눔봉사와 독거노인, 청소년 가장 등 사회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노후 주택 무료 단열 시공 등 재능 기부를 펼쳐왔다. 앞으로도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할 계획이다. “건설 현장에서 일하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많이 만났어요. 고된 일터와 힘든 생활에도 꿋꿋하게 따뜻한 마음을 간직하고 사는 분들에게 작으나마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어 보람을 느낍니다. 앞으로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과 재능 기부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들어가고 싶어요(웃음).” “빈티지 건축마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으로 기술 국산화와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꿈이라는 김민규 대표이사. 빛나는 기업가 정신으로 청년 창업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들어가는 그의 내일이 기대된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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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청년 창업의 새로운 성공모델 제시- 빈티지 건축마감자재 제조·유통·시공 전문기업 ‘VG(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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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업력, 경주 대화만두 백년가게 선정! 황리단길 발전에 앞장선 청년 CEO
- 최근 경주 대화만두가 중소벤처기업부 백년가게로 선정됐다. 백년가게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장수 소상공인의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한우물 경영, 집중 경영 등 지속 생존을 위한 경영비법을 통해 고유의 사업을 장기간 계승, 발전시키는 소상공인을 선정하고 있다. 올해 백년가게로 선정된 경주 대화만두는 업력 36년의 수제 만두전문점으로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노포다. 주간인물은 백년가게의 전통을 계승, 발전시키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이병희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경주 황리단길에 36년 업력의 대화만두가 있다. 1987년 1대 이상훈, 김정숙 대표가 경주 노동동에서 문을 연 이래로 2세 경영인 이병희 대표가 가업을 이어 지속적인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황리단길 1세대 사장님으로 통하는 이병희 대표는 황리단길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청년 CEO다. 동아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는 2014년 부친의 건강 악화로 가업을 계승, 젊은 세대에게 노포의 맛을 친근하게 소개하고 있다. “원래 이곳은 황남동 포석로 일대의 조용하고 인적이 드문 동네였어요. 첨성대와 대릉원 등 주요 관광지와 근접하며 1960~70년대의 낡은 건물, 한옥 등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 경주만의 옛스런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곳이었죠. 제가 황리단길에 가게를 열 때는 몇몇 젊은 사장님들이 식당과 카페, 사진관 등을 열면서 조금씩 골목 상권이 만들어지던 때였어요. 2017년, 대릉원이 보이는 지금의 자리에 ‘대화맥주’를 열어 ‘만맥’(만두와 맥주)을 선보였고 ‘능뷰를 보며 즐기는 맥주 맛집’으로 인기를 얻었습니다. 점점 골목 상권이 활성화되면서 ‘황남동’이란 지명과 당시 골목 문화를 상징하는 ‘~리단길’이 합쳐져 ‘황리단길’로 불리면서 젊은 이들이 찾는 관광명소로 부상했습니다. 이후 한자리에서 가게를 운영하며 황리단길의 변화를 함께 해왔죠.” 대화만두는 현재 경주 노동동 본점과 황리단길점을 두고 성업 중에 있다. 큰 불길처럼 일어난다는 뜻의 ‘대화(大火)’. 사업이 성공하길 소망하던 아버지의 염원을 담은 이 상호를 변함없이 유지하고 있다. “지금 생각해보면 아버지는 타고난 셰프셨어요. 맛에 있어서는 절대로 타협이 없으셨죠. 이른 아침부터 한밤중까지... 손님이 있는 한 문을 닫지 않고 손수 만두를 빚으셨습니다. 36년간 이어온 부모님의 인생을 담은 레시피를 지켜가고 있어요. 직접 손으로 만두를 빚기 때문에 시간을 다소 걸릴지라도 신선한 재료를 듬뿍 넣어 만든 그 맛은 결코 따라 할 수 없지요.” 그는 한 세대가 담긴 노포의 맛과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고 있다. 노포 그대로 모습이 아니라 젊은 세대들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참신한 시도와 변화를 추구했다. ‘능뷰를 보며 먹는 수제만두집.’, ‘만맥을 즐길 수 있는 황리단길 맛집’으로 SNS에서 알려지며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계속 가게를 이어나기 위해서는 젊은 세대들의 유입할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황리단길에 가게를 열었고 기존 만두집과 다른 감성의 인테리어와 분위기를 연출했죠. 2017년 황리단길에 문을 연 이후 꾸준히 가게를 운영할 수 있었던 것도 모두 손님들 덕분입니다(웃음).” 이병희 대표는 최근 경주 황리단길 상인회 회장직을 맡아 상권 활성화와 상인들의 권익 보호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황리단길은 독특한 골목 문화로 매년 엄청난 관광객이 몰리는 경주 대표 관광명소로 성장했지만 아직 그에 부합하는 관광 인프라가 부족한 것이 현실입니다. 공중화장실은 물론 각종 편의시설이 부족하고 한 골목길에 술집과 식당, 숙박시설과 거주시설이 혼재해 있어 주차난, 쓰레기 무단투기, 소음 문제 등 각종 민원이 발생할 때 민원 해결에 어려움이 큽니다. 이런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고 황리단길이 독특한 골목 문화를 지닌 한국 대표 관광명소로 지속적인 발전을 할 수 있도록 민·관의 뜻을 모아야 할 때입니다.” 그는 소통의 리더다. 황리단길의 지속적인 발전과 성장을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과 머리를 맞대고 고민을 터놓고 이야기한다. 근본적인 제도 개선은 물론이고 상인들의 자구적인 노력을 이끌어내기 위한 구심점으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저는 황리단길이 누구나 꿈을 지닌 젊은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가능성을 실험해 보고 도전할 수 있는 장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젠트리피케이션(gentrification)과 인력난 등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현실적인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병희 대표는 유망한 청년 CEO다.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봉사하면서도 다양한 영역에 도전해, 사업가로서의 가능성을 실험하고 있다. 대화부동산의 창업 컨설턴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대화 직업소개소를 열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청년의 문제를 청년의 손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제시하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꿈을 지닌 청년이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성공할 수 있다는 희망의 증거가 되고 싶어요(웃음).”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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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년 업력, 경주 대화만두 백년가게 선정! 황리단길 발전에 앞장선 청년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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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장님과 참신한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커네팅’ 경험형 스마트마켓 체험매장, ‘우리집놀러와’
- 코로나19와 고물가로 밀키트 산업이 각광을 받고 있다. 가정대용식, HMR 시장(Home Meal Replacement)이 성장함에 따라 전국 맛집에서 다양한 밀키트를 생산,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클라우드 인공지능 디자인 솔루션 제공 기업 커네팅에서 24시 무인 디지털 스마트 체험매장, 우리집 놀러와를 런칭,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상생의 가치를 추구하는 벤처기업인, 이승민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이승민 대표는 유망한 벤처기업인이다. 그는 투철한 기업가 정신으로 클라우드 인공지능 디자인 솔루션 ‘커네팅’(CONNEC:THINK),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 ‘우리집 놀러와’를 운영하고 있다. 탄탄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로 유망 벤처기업으로 인정받는 이 기업은 최근 NICE 평가정보 ‘2022 기술평가우수기업 TI-4’, 중소벤처기업부 ‘경험형 스마트마켓’ 지원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대표는 부산 동의대학교에서 토목공학을 전공하고 울산의 한 중소기업 ㈜동해이앤티에서 근무하며 사내벤처기업으로 창업을 시작했다.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수집, 가공을 활용하는 직무를 통해 지금의 창업 아이디어를 얻게 됐다고. “처음에는 사내벤처기업으로 시작했어요. 공공데이터, 빅데이터 수집, 가공을 활용하는 직무를 통해 경험을 쌓았죠. 그러다 소상공인, 스타트업 기업들이 사업화 과정에서 겪고 있는 많은 애로를 알게 됐습니다. 예를 들어 백년가게로 선정된 업장에서 밀키트를 개발해 포스터를 만들려고 해도 관련 분야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를 찾기란 어려운 일입니다. 얼마나 사장님의 제품과 가게를 잘 이해하는 것부터 시각 홍보물 디자인으로 표현하는 과정에서 어떤 디자이너와 소통을 하느냐가 매우 중요한데, 이런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빅데이터, 딥런닝, 위치기반 정보 등을 통해 관련 분야에 전문적인 역량이 있는 디자이너를 매칭, 종합적인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그래서 연결하다의 ‘CONNEC’과 생각하다의 ‘THINK’의 합성해 커네팅으로 사명을 정했습니다.” 커네팅(www.connecthink.kr / www.connecthink.io / 구글플레이스토어 ‘디자인브로커’)을 통해 디자인 제작, 중개 솔루션(AI, 클라우드, 공공데이터 활용)를 받을 수 있다. 디자이너들에게는 시공간을 넘나드는 폭 넓은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중소상공인들에게는 맞춤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전국에 700여명의 실력 있는 디자이너들과 소통하고 나에게 딱 맞는 디자이너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지닌 디자이너들에게는 새로운 활동의 장을 제공하여 새로운 경험가치를 얻을 수 있고 디자인 솔루션이 필요한 사장님들에게는 맞춤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이에요. 이젠 소상공인들도 자신의 제품을 브랜딩하는 일이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다양한 ‘Needs&Wants’가 있습니다. AI, 클라우드, 공공데이터 활용한 중개 솔루션을 통해 고객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커네팅의 연개 사업으로 시작한 우리집 놀러와는 소비자의 똑똑한 소비를 돕기 위해 밀키트 시장에 새로운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 소상공인들에게 디자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새로운 판로를 개척, 소비자들에게 친근하게 제품을 소개하고 있는 것. 우리집 놀러와는 홈페이지(www.wn-official.com)과 부산 남구 용호동 W스퀘어 오프라인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오프라인 매장은 무인 24시 HMR 체험매장으로 한식, 양식, 중식, 디저트, 음료까지... 전국 맛집을 완벽히 재현해 놓았다.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이 매장은 중소벤처기업부 스마트체험매장으로 기술 보편화에 기여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집에서 전국 맛집의 음식을 먹고 싶어 하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어났어요. 밀키트 산업이 각광을 받으면서 전국의 유명 맛집과 외식 브랜드에서 너나할 것 없이 밀키트를 생산했어요. 하지만 딱히 판로를 개척하지 못해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장님들의 사정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전국 맛집의 밀키트를 보다 소비자들에게 친숙하게 소개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게 됐어요. 최첨단 기술이 접목된 무인 24시 밀키트 점포인 우리집 놀러와 오프라인 매장을 오픈했고 온라인을 통해 전국의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습니다. 프리미엄 유통 서비스를 통해 소상공인들에게 힘이 되고 싶어요(웃음).”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에 대해 묻자, 이승민 대표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인다. “최근에 부산의 유명 외식 브랜드에서 밀키트를 출시했어요. 하지만 출시 초반에 기대보다 판매가 부진하자 저희와 함께 우리집 놀러와를 통한 홍보에 나섰고 결국 라이브 쇼핑에서 완판 기록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중소기업의 우수한 제품을 알리고 소비자들에게 좋은 제품을 소개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어요(웃음).” 뛰어난 한국 기술을 해외에 수출,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 24시 무인 점포에 사용되었던 전자광고판 LCD SCREEN을 독일로 수출, 현지에서 호평을 받은 것. “이번에 수출에 성공한 전자광고판 LCD SCREEN은 셉톱박스가 따로 없고 프로그램이 탑재되어 있어 한국에서 송출한 영상을 독일 현지에서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원격 제어도 가능해요. 이 때문에 사용자의 편리성과 광고 효과가 높아 사용자의 만족도가 높은 편입니다. 이제 사장님도 내 가게를 잘 표현할 수 있게 되고, 고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IoT 장치가 사장님 가게의 분위기를 완성시킬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앞으로 독일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K-technology의 우수성을 알리고 싶습니다!” 자체 공모전을 개최해 실력 있는 신진 디자이너를 발굴하고 새로운 활동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 커네팅은 청년 학생 경력단절여성이 보유한 뛰어난 엔지니어 역량을 잃지 않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창업 정신으로 ‘상생(相生)’을 첫 번째로 꼽은 이승민 대표는 앞으로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이란다. “ 신진 디자이너들을 발굴하고 새로운 활동의 장을 마련하는 기업, 소상공인과 중소기업과 더불어 성장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사회에 상생하는 기업,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1142] 이승민 대표와 화이팅을 외치는 연구원 우정희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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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중소기업 사장님과 참신한 디자이너를 연결하는 ‘커네팅’ 경험형 스마트마켓 체험매장, ‘우리집놀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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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 분야의 숙련 기능인,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선정
- 최근 부산 사하구 두고프라스틱이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에 선정됐다. 백년소공인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장수 소상공인 성공모델을 확산하고자 시행하는 제도로 장인정신을 가지고 숙련기술을 기반으로 한 분야에서 지속가능한 경영을 하고 있는 우수 소공인을 선정하는 제도다. 올해 백년소공인으로 선정된 두고프라스틱은 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플라스틱 성형 업체다. 주간인물은 1997년도에 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하성우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 사하구 두송로 194-2에 위치한 두고프라스틱은 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1997년, 창사 이래로 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 분야에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주식회사 고려용정봉, 포항조선선재협력업체로 등 여러 거래처와 오랜 시간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숙련 기능인인 하성우 대표는 플라스틱 성형 분야에서 비전을 보고 90년대 초 플라스틱 성형업에 첫발을 디뎠다. ‘우수한 품질과 정확한 납기로 신뢰를 받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창업정신으로 창업에 도전, 업계의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다. “한때 잡화 사업을 하며 성공 가도를 달렸죠. 그러다 사업이 어려워져 동종 업체의 생산부장으로 일하며 경영 일선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칠전팔기의 도전정신으로 두고프라스틱을 창업했어요. ‘두고 봐라, 기필코 재기하겠다’는 뜻으로 사명을 두고프라스틱으로 지었습니다.” 사랑의 김치 나눔 한마당 재기를 다짐하며 지은 사명, 두고프라스틱. 그는 맨손으로 회사를 창업해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궜다. 특유의 근면 성실함으로 명절에도 일손을 놓지 않고 밤낮으로 현장을 지키며 거래처의 두터운 신뢰를 쌓은 것. 동종 업체와 차별화된 경쟁력에 대해 묻자 그는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기술력이 곧 경쟁력이죠. 제가 직접 생산설비, 기계를 제작할 수 있다 보니까 원청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을 생산할 수 있어요. 거래처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킬 수 있었어요. 저희 제품을 사용해 보곤 품질이 뛰어나 저희 업체를 선택했다는 거래처의 이야기를 들을 때 일하는 보람을 느끼죠(웃음).” ‘동종 업계에서는 다른 업체에 맡겨 해결되지 않는 일이 있으면 두고프라스틱을 찾으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평판이 높다. 30여 년, 숙련 기능인으로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하는 하성우 대표의 땀과 눈물이 녹아난 일터. 그곳에서 장성한 아들들이 그의 뒤를 잇고 있다. 장남, 하지호 과장과 차남, 하정호 씨는 가업을 잇기 위해 현장에서 땀 흘려 일한다. 아버지와 어머니가 청춘을 받친 가업을 계승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는 것. 이번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선정으로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에 매진해온 노력을 인정받았다. 백년소공인 선정 소감에 대해 묻자, 그는 투철한 기업관이 느껴지는 감회를 전했다. “백년소공인 선정을 계기로 맨손으로 시작해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온 지난날의 노력을 인정받는 것 같아 뿌듯합니다. 앞으로 자가 공장을 마련하고 기계, 설비에 투자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숙련 기술을 계승, 발전시키며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후원 날로 어려워지는 경영 환경에 한국 제조업이 설 자리를 잃고 있는 요즘, 하 대표는 한결같은 모습으로 현장에서 땀을 흘린다. 조금 여유를 부릴 법도 한데, 맨손으로 회사를 창업한 청년의 모습 그대로다. 사업체를 운영하기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그는 부산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장을 역임했고 대한민국 팔각회 사상구지회 이사로 활동하며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사랑의 연탄나누기 후원, 무료급식 봉사, 코로나19 독감 예방 마스크 나눔, 농촌일손돕기, 사랑의 집수리 봉사 등 다양한 봉사 활동을 해온 것. 지난해에는 부산 서구청에 부산센트랄라이온스클럽 회원들과 직접 농사지은 배추로 만든 김장김치 400 박스를 기탁하는가하면 굿네이버스, 유니세프, 옥스팜 등 여러 NGO 단체에 기부금을 후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이런 공로로 ‘2015년 부산 서구청 표창장’, ‘2021년 부산 서구청 감사장’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앞으로 여건이 좋아진다면 지역사회에 더 많은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업체를 만들고 싶습니다.” 코로나19 독감예방 마스크 나눔 봉사 “원청이 원하는 다양한 제품은 완벽하게 생산할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라는 하성우 대표. 장인정신으로 한 분야의 숙련기술을 닦아온 그에게서 한국 제조업의 내일이 보였다.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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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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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접봉용 플라스틱캔 제조 분야의 숙련 기능인, 중소벤처기업부 「백년소공인」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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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우 육가공, 한우곰탕 제조 판매 기업,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다
- 최근 정길동 (주)그린푸드밸리 대표이사는 김해시를 방문하여 관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우곰탕 1,000팩(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김해시 지내동 육류 가공 업체로 한우곰탕팩을 판매하여 깊고 진한 한우곰탕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20년에는 김해시 자원봉사센터에 한우곰탕 1,000팩을 기부하는 등 기업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정길동 대표이사는 시대를 읽는 바른 안목을 지닌 기업인이다. 동종업계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그는 2010년, 1인 기업으로 그린푸드밸리를 창사해 2015년, 법인전환 후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는 강소기업으로 일궜다. 경남 김해시 지내동에 위치한 (주)그린푸드밸리는 한우 육가공, 한우곰탕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전문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전국 70여개의 거래처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인 축산 육가공 분야에서 정길동 대표이사는 투철한 기업관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우수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경남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부문 우수기업인」 수상, 「2021년 김해시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제25회 경남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한우곰탕 세트를 기탁하는가하면 ‘창원시 나눔플러스+ 의창구 행복지킴이사업’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마산한마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같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은 정말 도움의 손길이 절박합니다. 작은 관심과 응원이 누군가에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작으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사회공헌의 의지를 밝힌 정길동 대표이사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기업인이다. 유통업계에 잔뼈가 굵은 그는 기존 업계의 관행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행보로 기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12년 전 처음 회사를 창업했을 때, 저는 정말 가진 게 없었어요. 다년간 동종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밑천으로 창업에 도전했죠. 규모의 경제로 납품을 하고 싶은 공급자와 좋은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받고 싶은 수요자의 ‘Needs&Wants’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 둘을 연결하는 유통업체로 미스 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행을 뛰어넘는 경영을 해왔죠. 지금껏 한 번도 거래처에 외상거래를 해본 적이 없어요. 자사의 이윤을 줄이더라도 거래처 사장님들이 원하는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만족한 거래처 사장님들의 소개로 회사를 키워갈 수 있었죠. 좋은 가격, 우수한 품질, 탄탄한 신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우 유통에 매진해온 그는 2년 전, 제조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축산물 육가공 공장을 설립하고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찾고 있다. ‘현장의 리더로 소비자와 만나며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근로자의 입장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지금도 1t 탑차를 몰며 거래처 사장님들과 만나고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린다. “어느 정도 사업이 성장하자, 유통업으로는 한계를 느꼈어요. 육가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좋은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이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고요. 기업의 성과를 공개하는 투명경영으로 상호 신뢰의 노사문화를 확립했습니다.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우곰탕 제조, 유통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0여년의 제조 노하우가 녹아있는 한우곰탕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마트에서 한우곰탕을 맛본 손님들의 구매 전화가 올 정도로 인기다. 연이어 택배주문을 한다는 한 단골손님은 “2~30년간 집에서 직접 사골을 끓였지만 마트에서 산 곰탕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며 “뽀얀 빛깔과 진한 국물 맛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 제조사로 전화를 했다가 이 회사를 알게 되었고 이젠 단골을 넘어 지인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이젠 소비자 가까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강소기업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에게서 건강한 기업가 정신이 느껴졌다.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창업 정신. 그 뜻을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선사하는 기업,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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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우 육가공, 한우곰탕 제조 판매 기업,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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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 세계 속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풍력발전 전문기업’을 만들 터
- 부산연구개발특구본부는 최근 (주)세명F&V를 ‘부산특구 제11호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했다. (주)세명F&V는 해상 풍력발전 기어박스의 유지보수를 위한 오일 플러싱 기술 등의 분야에 특허권을 보유한 기업이다. 이를 토대로 뛰어난 연구개발 능력을 갖춘 기업임을 인정받아 첨단기술기업으로 지정됐다. 이 기업은 국내 최초, 육상·해상용 기어박스 오일교체 및 플러싱 장비 개발에 성공했다. 현재 경주풍력발전단지, 양산 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풍력발전단지에서 상용화에 성공해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신기술 개발로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는 강소기업의 스토리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배수인 대표이사는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베테랑이다. 동종업계에서 20년 경력을 쌓은 그는 전통적인 사업영역에서 나아가 새로운 사업영역에서 비전을 보고 창업에 도전했다. 2019년 플랜트 분야의 전문가들과 (주)세명F&V를 창사한 것. ‘세상을 밝게 한다’ 사명에는 ‘산업보국(産業報國)’의 뜻이 담겨있다. “지난 20년간 플랜트 엔지니어링 산업에 몸담았어요. 동업으로 사업체를 경영하기도 했구요. 하지만 워낙 레드오션이다보니 점차 채산성이 떨어져 어렵더라구요. 전통적인 사업영역에서 더 나아가 새로운 신규 사업에서 비전을 보고 2019년 (주)세명F&V를 창사했습니다. ‘차세대 기술개발로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이로써 국가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담아 ‘세명(世明)’이라 이름지었습니다.” (주)세명F&V는 산업용 배관 자재 개발·생산 전문기업이다. 2019년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연구소 기업으로 설립돼 벤처기업 및 기업부설연구소로 인정받았다. 관련 기술로 총 3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2건의 특허에 대해 출원을 한 상태다. 뛰어난 기술력으로 산업용 플랜트 설비, 풍력 발전 설비, 발전소, 가스관 등에 사용되는 금속관 이음쇠, 플러그 밸브, 단조 피팅, 단조 밸브 바디, 파이프 밴드 등의 배관 자재를 생산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 미음산단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다. 이 기업은 (재)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KOMERI) 연구소 기업 중 ‘매출 1위’를 기록한 기업이기도하다. 우수한 품질, 뛰어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발빠른 대응으로 고객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키고 있다. 현재 전국 100여 개의 거래처들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직원 모두가 플랜트 엔지니어링 분야의 전문가들입니다. 회사의 경쟁력은 바로 뛰어난 역량을 지닌 직원들이죠. 발 빠른 대응으로 고객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키고 있어요. 우수한 품질, 뛰어난 가격 경쟁력으로 현재 시장을 넓혀나가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생산자동화시스템을 도입하고 품질경영시스템 (ISO 9001:2015), 환경경영시스템 (ISO14001:2015)을 획득하는 등 품질 향상을 꾀하고 있다. 또한 매출의 15%를 R&D에 투자하는 등 신기술 개발, 신재생에너지 연구에 지속적인 노력을 하고 있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신재생 에너지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죠. 이에 따라 신재생에너지의 보급이 늘어나면서 설비가 증가함에 따라 유지・보수 비용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 풍력발전단지의 기어박스 유지・보수는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지거나 고가의 비용을 지불하며 해외 풍력 발전기 제조사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를 개선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왔어요.”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비전을 본 배수인 대표이사는 국내 최초, ‘육상용 · 해상용 기어박스 오일교체 및 플러싱 장비’를 개발했다. 이 장비는 기어박스 내 나셀 내부 기어 및 베어링 장비가 손상되어 신규장비로 교체할 경우 생길 수 있는 비용을 혁신적으로 절감시킬 수 있는 제품이다. “풍력발전기는 무인으로 24시간 가동되기 때문에 항상 화재의 위험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화재 원인은 나셀(nacelle) 내부 기계장치, 윤활제에 의한 화재로 일어나요. 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유지·보수가 필수적입니다. 만약 기어박스 내 나셀 내부 기어 및 베어링 장비가 손상되어 신규장비로 교체할 경우, 약 5~10억의 비용이 발생하지만 적절한 유지·보수를 통해 5,000만원 수준의 비용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사고 예방을 위해 자동차 엔진오일을 자주 교체하고 관리해야하는 것처럼 안전한 풍력발전기 운행을 위해선 무엇보다 오일 플러싱 기술이 중요하다는 것”이 배수인 대표이사의 설명이다. 이 장비는 산업 안전과 경제성을 높일 차세대 기술로 인정받고 있다. “수작업으로 할 땐 기어박스 터빈에 남아 있는 폐오일과 섞여 오일이 오염되거나 잔여 이물질이 남는 경우가 많았어요. 하지만 이 장비는 시스템의 진공 펌프를 사용하여 기어터빈의 폐오일 잔여물을 최소화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새로 넣는 오일이라고 해도 어느 정도 오염도를 가지고 있어 추가로 정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이때 플러싱 장비를 통해 오일을 정제하고 오염도 결과치가 일정 등급을 만족시키면 기어박스에 신규 오일을 공급하는 자동화 시스템을 갖췄어요. 무엇보다 수작업으로는 1개 터빈을 작업할 때 이틀이 걸리지만 이 장비를 사용하면 단 4시간 만에 작업을 완료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지요.” 이 장비를 사용하면 해외 유지·보수 작업에 비해 절반가량 저렴한 비용으로 유지·보수를 할 수 있다. 수작업에 비해 혁신적으로 작업시간을 혁신적으로 줄일 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해 경제성과 효용성이 높다. 현재 경주풍력발전단지, 양산풍력발전단지 등 다양한 풍력발전단지에서 상용화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풍력발전기를 오랫동안 멈추지 않아도 짧은 시간 내 완벽한 작업을 할 수 있어 사용자들의 만족도가 높습니다. 해외 유지보수 작업에 비해 절반 가량 저렴한 가격으로 유지·보수가 가능하다는 점도 큰 장점이죠(웃음).” 이번 ‘부산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으로 해상 풍력발전 기어박스의 유지·보수를 위한 오일 플러싱 기술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신재생에너지 산업분야의 글로벌 강소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핵심 장비의 기술력 향상을 통해 장차 국내 주요부품의 수입 의존도를 낮추고 해외시장에 진출할 계획이에요. 이 기술은 풍력발전 시스템뿐만 아니라 화력발전 시설 및 다양한 기계 분야의 윤활 시스템에 도입할 수 있어 확장성이 뛰어납니다. 앞으로 오일플러싱 시스템 뿐만 아니라 윤활시스템, 쿨링시스템, 유압시스템 등 풍력발전의 다양한 시스템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 속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풍력발전 전문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122] •2021. 06. 부산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 •2020. 10. (주)세명F&V공장 확장 이전 - 고압가스라인 개폐 밸브 구동시스템 •2020. 07. 2020 혁신 리더 대상 대체에너지산업 부문 대상(플랜트 설비) •2020. 04. 제 10-209921호 특허 고압가스라인개폐밸브 구동시스템 •2020 .04 혁신한국인 & POWER KOREA 선정 (기술혁신 부문 / CEO) •2020. 03. 기업부설연구소 개소 및 인정 •2020. 02. 벤처기업 인정(기술보증기금) •2020. 02. 제 10-2051561호 특허 풍력발전기 블레이드 조립용 로터 회전장치 •2019. 12. 제 10-1913629호 특허 풍력발전기 기어박스 오일 플러싱 및 교체 유닛 •2019. 11. 연구개발 전담부서 인정 •2019. 09. 한신엔지니어링(주) 공식대리점 체결 •2019. 06. (재)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 연구소기업 등록 •2019. 01. (주)세명F&V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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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특구 첨단기술기업’ 지정! 세계 속에서 기술력으로 인정받는 ‘풍력발전 전문기업’을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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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OUT’ 해조류 가공 친환경 식품, 용기로 주목받는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 코로나19만큼이나 인류의 위협으로 떠오르고 있는 환경오염 문제. 특히 미세 플라스틱 문제는 전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누구나 매주 카드 한 장(5g)의 플라스틱을 섭취한다고 할 정도로 그 문제는 심각하다. 해조류 추출물과 부산물로 플라스틱과 목재를 대체할 제품을 생산한 기업이 있어 화제다. 바로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으로 기업 생태계를 이끄는 마린이노베이션이 그 주인공. 주간인물은 국내 해조류 산업 및 자원 활용에 기여한 공로로 ‘제26회 바다의 날-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차완영 대표이사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울산 (주)마린이노베이션은 2019년 1월에 설립된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이다. ‘바다에서 친환경의 해답을 찾다’를 비전으로 해조류 추출물로 식품을 만들고 해조류 부산물로 플라스틱 및 목재 대체재를 생산하고 있다. 차완영 대표이사는 부산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 석사 출신으로 현대글로비스에서 입사하여 근무하다가 천연자원이 풍부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현지 에너지 회사에 임원으로 근무하였다. 그 후 다시 한국에 돌아와서 2019년 마린이노베이션을 창사했다. 성공한 샐러리맨이었던 그는 환경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14~5년간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 개발을 위해 노력해왔다. “어느 날 생후 100일 된 딸이 이유 없이 아프기 시작했어요. 원인을 몰라 서울 아산병원에 입원해 검진만 1년을 받았습니다. 이후 거주하던 아파트 지하에 화학물질인 비소를 묻었다는 얘길 듣고 환경문제가 원인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그때부터 환경문제에 관심을 갖게 됐죠. 특히 불사의 물질인 미세 플라스틱 문제의 심각성을 깨닫고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소재를 연구하기 시작했습니다. 플라스틱은 만들 때만 싸지 사후에 폐기처분을 하고 환경문제까지 고려한다면 비싼 재료이죠. 정부와 대기업에서 미래세대를 위해 친환경 산업에 투자를 해야 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양갱 브랜드 ‘달하루’ 그는 현재 울산벤처기업협회 부회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다양한 국책연구사업 수행과 산학협력을 통해 해조류 관련 기술 연구개발을 진행해 국내 해조류 산업 및 자원 활용에 기여한 바를 인정받아 ‘제26회 바다의 날-대통령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성공적인 스타트업 기업인 마린이노베이션은 2020년에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기반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 선정되며 기술성 및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해조류 부산물을 원료로 하는 이 제품은 목재, 옥수수 등을 원료로 하는 종이컵에 대비해 가격 경쟁력을 갖췄고 UNIST와 협력해 친환경 키토산 코팅액을 개발 하고 있는데 이는 100% 친환경 소재를 사용해 환경과 건강에 이롭다. “마린이노베이션 제품들은 기존 목재 제품에 비해 높은 강도로 실용성을 살렸어요. 인체 무해한 친환경 코팅처리로 환경과 사용자 건강을 고려했습니다. 또한 자연상태에서 60~90일 이내 생분해되는 제품으로 생산과정은 물론 사용 후 처리에 있어서도 친환경적 요소를 강화했어요.” 지난 1월부터 MG새마을금고중앙회 성장 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디자인 및 시제품 개발을 진행했고 지난 6월 원재료 시험분석을 마치고 「환경기술 및 환경산업 지원법」에 따른 한국환경산업기술원 ‘환경표지 사용인증(인증번호 제24574호)’을 획득했다. 마린이노베이션은 우수한 품질와 친환경 소재 제품으로 포장재 분야에서 세계 최고 권위를 지닌 WPO로부터 ‘2021 월드스타 글로벌 패키징 어워드’에 선정되었고 ‘2020 EXPO DUBAI- EXPO LIVE’에 국내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선정되는 등 세계시장에서 저력을 인정받았다. 해조류 추출물로 만든 양갱 브랜드 ‘달하루’는 미디어리서치 선정, 2021 브랜드 가치 평가 1위를 차지하며 2020년 기준 약 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 기업은 해양수산 기술창업 Scale-up 지원사업, 중소벤처기업부 지역주력산업육성, 한국디자인진흥원 디자인혁신기업 육성사업, 사회적 경제조직 동반 해외진출 지원사업 등 다양한 국책연구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SK 이노베이션, SKC,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해양대학교, 전라남도 해양수산과학원, 울산대학교, 유니스트 등 여러 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해조류 관련 기술의 연구개발을 하고 있으며 차완영 대표이사는 국제 SCI 논문을 준비하고 있다. “해조류는 타 친환경 소재와 달리 항균성 있고 높은 생분해성을 지니는 소재예요. 해조류는 목재에 비해 5~10배 많은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1년에 5모작이 가능해 원료 수급도 쉽죠. 그래서 바다숲 목장을 구성하면 그 자체로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주는 효과가 커요. 탄소배출권을 위해서라도 투자를 하려는 해외 글로벌 기업 및 대기업들이 많습니다. 또한 플라스틱을 대체할 친환경 소재로 각광받고 있어요. 14~5년간의 연구를 통해 현재 5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습니다.” 이 기업은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질병관리본부에 달하루 양갱을 기부하고 대구 청소년 문화의 집에 친환경 용기를 후원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다. 차세대 친환경 기술 개발을 위해 2020년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최근 울산자유무역지구에 1,000평의 공장 확보, 신항만과 물류 인프라를 통해 기업의 지속적인 성장 동력을 마련했다. 코로나19로 플라스틱 사용을 제재하는 정부 규제가 느슨해지면서 경영 여건이 어려워졌지만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 일회용품에 국한되지 않고 식품용기, 포장용기로 시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자동차 부품이나 바이오 복합소재로 개발할 계획도 갖고 있고요. 현재 종이를 비목재로 대체하는 기술로 특허출원을 받은 상태에요. 지금 지역의 중견기업과 협업해 사업화를 구상 중에 있습니다. 최종 목표로 페이퍼 패키징 시장인 종이를 비목재로 대체해 환경과 다음 세대에게 기여하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고 싶습니다!”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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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OUT’ 해조류 가공 친환경 식품, 용기로 주목받는 친환경 소셜 벤처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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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수 스타기업 선정' 새로운 도전으로 산업을 선도하는 진정한 스타기업 만들 터
- 최근 유성수산은 2021년도 여수시 스타기업으로 지정됐다. 지난 12일 권오봉 여수시장은 시장실에서 올해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유성수산에 스타기업 지정서와 현판을 수여하며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스타기업으로 선정되며 여수시에서 3년간 기업당 최대 5,000만원의 사업비를 (재)전남테크노파크는 시제품 제작, 마케팅 정보화 지적재산권 지원등 체계적인 종합서비스를 지원한다. 이번 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유성수산은 수산물 냉동 가공, 각종 건어물 제조 분야에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탄탄한 신뢰를 얻고 있는 강소기업이다. 주간인물은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적응하며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는 우리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여수시 오천공단에 위치한 (주)유성수산은 수산물 냉동가공, 각종 건어물 제조 전문 기업이다. 1989년 양원경 대표이사가 유성수산을 창사한 이래로 독보적인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장을 개척해왔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시장에 가공 냉동식품을 수출하는가하면 수산물 건어포류 5종을 개발해 인허가를 획득했다. 우수한 제품력으로 백화점, 대형 마트 등 대형 유통망을 통해 소비자들에게 제품을 알렸다. 2005년 CLEAN 사업장 인증을 획득했고 2012년 HACCP인증(어류, 연체류, 건어포류)을 획득했다. 2012년 법인 전환 이후로 건어물 제조업으로 시장을 확대해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고 있다. 여수가 고향인 양원경 대표이사는 여수 수산물 업계에서는 잔뼈가 굵은 사람이다. 40년 동안 수산물 냉동 가공업에 몸담으며 건실한 사업체를 키워왔다. 2002년 중소기업청 회장상, 2007년 재정경제부 장관상, 2012년 여수시장 자랑스런 기업인상을 수상한 그는 지역 수산업계의 존경받는 원로다. 그와 함께 회사를 경영하고 있는 강기덕 대표이사는 유능한 전문 경영인이다. (현)경상국립대학교 통영캠퍼스의 전신인 통영 수산전문대학교에서 수산가공학을 전공하고 동종업계에서 탄탄한 경력을 쌓았다. 유성수산에 입사해 전문 경영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회사 성장에 큰 기여를 했다. 양원경 대표이사는 “강기덕 대표이사야말로 전문 경영인으로서 탁월한 능력과 신뢰감을 주는 사람”이라면서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한 강소기업을 만들기 위해서는 강 대표이사 같은 훌륭한 후배에게 기회를 주는 것이 옳다”라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이에 대해 강기덕 대표이사는 “수산업계의 원로인 양원경 대표이사의 훌륭한 경영철학을 계승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에 유연하게 적응할 수 있도록 새로운 변화를 추구하겠다”라는 포부를 나타냈다. 유성수산은 수산업 1번지인 여수에서도 인정받는 강소기업이다. 유명 백화점, 대형 마트에도 꾸준히 제품을 납품해왔고 홈쇼핑을 통해서도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다. 현재 다양한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서 소비자들에게 다가가고 있다. “코로나19로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이 변화하고 있어요. 소비자 직거래를 원하는 수요가 늘어나면서 장차 자체 브랜드를 개발해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입니다. 그동안 전남테크노파크, 전남대학교 등 여러 기관과 협업을 통해 신제품 개발과 기술 개발에 힘써왔어요. 이번 여수시 스타기업 선정을 통해 본격적인 브랜드화로 소비자들에게 우수한 제품을 알릴 계획입니다. 오랜 시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특허를 출원하고 신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을 계획입니다.” 업계에서 신뢰받는 강소기업, 유성수산의 경쟁력에 대해 묻자 강기덕 대표이사는 30년 내공이 묻어나는 혜안을 말했다. “칠순이 넘으신 양 대표님도 지금도 직접 수산물 시장을 가세요. 수산 가공업은 결국 ‘얼마나 신선한 원물을 수급하느냐’에 따라 그 품질이 좌우됩니다. 부산, 삼천포, 여수, 고흥, 강원도 등 전국 8도 수산시장을 손바닥 안을 들여다보듯이 환히 꽤고 있습니다. 제철에 나는 가장 좋은 원물로 제대로 된 제품을 정직하게 만드는 것이 저희의 경쟁력이죠. HACCAP 인증을 받은 청결한 제조공장에서 수십 년 베테랑의 손길로 정성껏 제품을 만듭니다.” 홈쇼핑에서도 인기를 얻은 유성 반건조 민어는 히트 상품이다. 자연산 민어를 깔끔하게 손질해 국내산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냉풍 건조 후 급속냉동했다. 임금님 밥상에 올라간다는 자연산 조기를 손질해 천일염으로 간하고 냉풍 건조기로 반건조한 후 급속냉동한 유성 조기굴비로 인기다. 쫄깃하고 담백해 찜 요리로 인기인 자연산 아귀의 살을 반건조 급속동결한 유성 반건조 아귀도 특색 있는 제품. 이외에도 구운 나막스 순살포, 구운 조미 아귀포, 조미 건조 갈치구이, 조미 학꽁치, 조미 백석 반건조 오징어 등 건어물 제품도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기업은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준비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의 경영계획과 비전에 대해 묻자 그들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청사진을 밝혔다. “온라인을 통한 소비자 직거래를 원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어요. 코로나19로 이런 시장의 변화의 속도가 점점 가속화되고 있죠. 이젠 온라인 시장으로 눈을 돌려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참신한 신제품 개발로 소비자들의 선택을 받고 싶습니다. 앞으로 유성수산의 자체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지역과 상생하는 기업, 업계 발전을 선도하는 진정한 스타기업을 만들고 싶습니다!”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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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여수 스타기업 선정' 새로운 도전으로 산업을 선도하는 진정한 스타기업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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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無’, ‘colorful’ 친환경 바닥 포장재, ‘칼라 코르크칩’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 (주)콜커의 제품이 올해 조달청 제2차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혁신제품) 대상으로 선정됐다. 2차 선정 결과 전국 41개사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이름을 올렸으며, 제주 기업은 (주)콜커가 유일하다. ‘칼라 코르크 칩’은 체육시설이나 어린이 놀이시설용 바닥 포장재 제품이다. 기존 탄성 바닥재에 사용되는 고무칩의 유해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천연 코르크 칩을 가공, 현장 설치·시공을 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친환경 혁신제품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주)콜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에 본사를 둔 (주)콜커는 친환경 생활공간 디자인 기업이다. 2018년 창사 이후 천연 코르크 나무(CORK OAK)를 가공·재생산하여 생활공간을 디자인·시공하고 있다. 사명인 ‘Corker’는 ‘정말 멋진 사람’이라는 사전적 의미를 지니며 콜커의 모든 직원을 뜻한다. ‘Thinking about people and nature’ 즉, 사람과 자연을 먼저 생각하는 친환경 생활공간디자인 기업의 가치를 지향하고 있다. 주력제품인 ‘칼라 코르크 칩’은 친환경 바닥 포장재다. 천연 코르크 칩을 사용해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는 친환경 제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종 업체와 달리 다양한 색상으로 디자인적인 요소를 고려했다. 생산 기술의 독자적인 기술력을 인정받아 2018년에 관련 특허를 받았다. 특허 기술로 코르크 칩을 직접 생산·가공해 학교 운동장, 트랙, 다목적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 키즈 카페, 산책로 및 공원 등 다양한 생활공간을 직접 설계하고 시공하고 있다. 현재 성읍초등학교 실외 놀이공간, 대정초등학교 농구장, 신례초등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제주시 노인요양시설, 제주시 대정시가지 쉼터, 서귀포 해오름 주간활동센터 체육시설, 서귀포 남주중학교 산책로 등에 시공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코르크는 단열, 방음, 전기적 절연, 탄력성 등에서 뛰어난 성질을 지닌 친환경 소재입니다. 천연 코르크칩을 이용해 만든 칼라 코르크칩은 체육시설, 어린이 놀이시설용 바닥 포장재로 상용화되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천연 코르크를 사용해 유해물질이 검출되지 않고 탄력성과 흡습성이 높아 바닥 포장재로 기능성도 뛰어납니다. 시공 후 보수 유지관리도 편리하며 폐기할 때도 환경문제를 유발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입니다.” 이 기업은 창사 3년 만에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유해물질이 검출된 바닥 포장재 사용의 우려를 불식시키고 친환경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Needs&Wants’를 충족시키고 있다. 대게 코르크 원재료의 색을 띄는 타사 제품과 달리 이 제품은 다양한 색감을 띈다. 바닥 포장 작업을 할 때 학교명, CI, 로고 등 다양한 글자와 이미지를 새길 수 있어 고객 만족도가 높다. “환경과 아이들의 건강에 관심이 많은 학부모들의 요청이 많았어요. 시공 이후 안전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어서 안심이 된다는 학부모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면 뿌듯합니다(웃음). 다양한 색감으로 학교명, CI, 로고 등 다양한 글자와 이미지를 바닥에 표현할 수 있어 고객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이재활 대표이사는 자수성가형 CEO다. 불굴의 도전정신으로 절연선, 케이블 제조 시장을 개척한 그는 울산에서 (주)한세를 창사해 동합금관 파이프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키웠다. 녹색산업에 비전을 본 그는 작년 (주)콜커를 인수해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펼치고 있다.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바닥 포장재를 시작으로 보도블록 등 다양한 건축 자재로 영역을 넓혀, 친환경 생활공간디자인 기업을 만드는 것이 그의 꿈이다. “앞으로 천연 코르크 나무(CORK OAK)를 가공·재생산해 생활공간을 디자인·시공하는 친환경 생활공간디자인 기업이 되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환경과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기업, 녹색산업을 선도하는 강소기업을 만들고 싶어요(웃음).” (주)콜커 연혁 •2018.06 [어린이 놀이시설 및 체육시설용 코르크 탄성바닥재, 그 제조방법 및 코르크 탄성바닥재를 이용한 탄성바닥 시공방법] 특허 출원 •2018.12 주식회사 콜커 설립 •2019.01 공장건립 및 본사 이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예래로 426, 21) •2019.08 성읍초등학교 실외 놀이공간 바닥재 교체공사 •2019.12 대정초등학교 농구장 바닥재 교체 공사 준공 •2020.07 신례초등학교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 교체공사 준공 •2020.06 제주시 노인요양시설 나눔 조성공사, 제주시 대정시가지 쉼터 조성공사 준공 •2021.04 서귀포 해오름 주간활동센터 체육시설 바닥재 준공 •2021.05 서귀포 남주중학교 산책로 준공 •2021.05 울산지점 설립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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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해물질 無’, ‘colorful’ 친환경 바닥 포장재, ‘칼라 코르크칩’ 조달청 혁신제품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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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태워 완전히 연소하는 촛불처럼 포교와 전법에 정진할 것
- 정행 스님은 영혼을 울리는 불교 성악가다. 숙명여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동대학 음악대학원 석사 과정을 수료하고 미국 유학길을 올라 명상과 부처님 법을 실천하고 다도 문화를 소개했다. 카네기홀에서 공연한 유명한 성악가이자 지역 활동가로 열심히 봉사했다. 출가 전부터 명상과 참선을 공부하고 지역 활동가로 열심히 활동했던 스님은 서울 평창동 효동선원에서 범패를,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센터에서 국악을 수료했다. ‘음악의 뿌리를 찾겠다’라는 일념으로 지천명이 되던 해, 출가해 청도 운문사 강원을 졸업했다. 동국대 정각원 음악 법사 및 음악원 교수, 대구 동화사 문화국장, 서울 성북동 행복선원 선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부산 화명선원 주지로 전법과 포교에 전념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내 안의 소리」를 작사 · 작곡했다. 부산 화명선원은 매년 하절기·동절기마다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계층 학생 지원금 200만 원을 각각 기탁해왔고 부산 북구청에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사업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해왔다. 화명선원 선행회는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 아동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불(150만원 상당) 나눔을 해왔다. 사월 초파일과 어버이날, 가을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식 공양을 해왔고 부산 북구 28개 동 경로당을 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수박 나눔을 펼치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약 1,000만 원가량의 자비 나눔을 실천해왔다. _박미희 기자 ‘영혼을 정화하는 맑은 울림’ 취재진이 마주한 정행 스님의 목소리에는 영혼을 치유하는 어떤 힘이 있었다. 풍진 세상, 세속의 소용돌이 속에서도 스님과 차를 나누는 이 시간만은 고요한, 평온이 깃들었다. 성악에 천부적인 재능을 타고난 스님이 출가를 결심한 것도 모두 음악으로부터 기인한 것이었다. “자라기론 문경에서 무남독녀로 태어나 귀하게 컸죠. 대학에서 성악을 전공하고 줄곧 서양음악을 했어요. 어려서부터 ‘사’보다는 ‘공’을 우선하는 가풍 속에서 자라서인지 아니면 전생의 인연 때문이지 출가 전부터, 내 한 몸 편한 것으로는 도무지 성이 차지 않더군요. 비록 내 몸이 고되더라도 남을 도울 때 비로소 행복을 느꼈어요. 성악을 전공하고 미국 유학길에 올라서도 명상과 부처님 법을 전하고 다도 문화를 소개하며 교포 사회에서 활발히 활동했습니다. 한평생 봉사를 하며 살았는데, 귀국 후 ‘음악의 뿌리는 무엇인가?’라는 근본적인 물음을 갖게 됐죠. 한국은 불교 역사와 함께 해왔기에 음악의 뿌리도 거슬러 올라가면 결국 범패(梵唄;불교음악)에서 시작되더라고요. 그 길로 서울 평창동 효동선원에서 범패를, 서울 삼성동 무형문화재센터에서 국악을 수료하며 우리 음악의 뿌리를 배우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스님은 지천명이 되던 해에 청도 운문사 강원을 졸업했다. “쉰, 이젠 인생 2막을 준비해야 하는 때잖아요. 한 개인으로 봉사를 한다고 해봤자 얼마나 많은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겠어요. 하지만 삭발을 하고 가사 장삼을 두르니, 만인에게 부처님 법을 전하고 영혼을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안내할 수 있더군요. 제게 주어진 짧은 생(生)을 누군가의 영혼을 바르게 갈 수 있도록 안내하는데 쓸 수 있다니 얼마나 뜻있는 삶입니까? 그래서 청도 운문사 강원을 졸업하면서 본격적인 수도와 참선을 시작했죠.” 부산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 저소득계층 학생 지원금 기탁식 음악을 통해 포교와 전법에 힘 쏟아왔다. 동국대 정각원 음악 법사 및 음악원 교수, 대구 동화사 문화국장, 서울 성북동 행복선원 선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각계각층의 불자들을 만났고 음악으로 위안과 희망을 전했다. 만인에게 공평한 음악은 포교와 전법에 좋은 매개체였다. “대구 동화사에서 ‘산사 태교교육’을 운영했어요.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연계해 프로그램을 만들었어요.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며 아름다운 음악을 듣고 건강한 사찰음식을 먹고 신선한 숲속도 걷는 진정한 자애명상에 초점을 뒀죠. 태교교육을 음악으로 하니, 예비 엄마, 아빠들의 반응이 너무 좋았어요(웃음). 한번은 청송 교도소에 교정 봉사활동을 하러 가서 첫인사로 피아노를 치며 노사연의 만남을 불렀거든요. 일순간 무섭게 굳어 있던 재소자들의 표정이 아기처럼 순해지더라고요. ‘우리 만남은 우연히 아니야~’라는 가사처럼 ‘지금 이 자리, 이 순간부터 새로 태어났다는 마음으로 수도하고 참선하면 된다’라는 말에 왈칵 눈물을 쏟은 재소자도 있었어요. 만인에게 공평한 음악이 때론 어떤 법문보다도 더 큰 가르침을 전할 수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어요.” 늘 평온한 얼굴과 청아한 목소리로 불자들을 맞이하는 스님. 하지만 알고 보면 스님은 5년 전, 암으로 생사의 갈림길에 서기도 했다. “선원장으로 한창 일할 때였는데 어느 날 음침한 잠자리를 보곤 문득, ‘내가 이 자리에서 아프겠구나’하는 직감이 들었어요. 그러곤 병원에서 암 진단을 받고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게 됐습니다. 조금 더 살기 위해 병원에 입원하기보다는 목숨 다할 때까지 포교하고 전법하리라 결심했어요. 그 길로 오로지 수행과 참선, 식이요법으로 병마와 싸워 이겨냈고 십시일반으로 치료비를 마련해준 불자들의 정성 덕분에 지금은 건강을 많이 회복한 상태예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으로 감사할 따름이죠(웃음).” 부산 북구청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사업 후원금 기탁식 부산 화명동 화명선원 주지로 현재 포교와 전법에 힘쓰고 있다. 도심 포교당인 화명선원은 관내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자비 나눔을 실천해왔다. 매년 하절기·동절기마다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저소득계층 학생 지원금 200만 원을 각각 기탁해왔고 부산 북구청에 독거노인 건강음료 배달사업 후원금 200만 원을 기탁해왔다. 화명선원 선행회는 화명2동 행정복지센터에 취약계층 아동과 독거노인 등을 대상으로 이불(150만원 상당) 나눔을 해왔다. 사월 초파일과 어버이날, 가을에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료 음식 공양을 해왔고 부산 북구 28개 동 경로당을 다니며 어르신들에게 수박 나눔을 펼치는 등 매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약 1,000만 원가량의 자비 나눔을 실천해왔다. 화명선원에서는 다른 사찰에서는 보기 드물게 매달 둘째 주마다 실내연주회가 펼쳐진다. 피아노, 첼로, 바이올린, 비올라로 구성된 피아노 4중주 반주로 불자들과 함께하는 찬불과 법회를 하고 있다. 정행 스님이 불자들과 소통하는 방식은 끽다거(喫茶去)다. 차 한잔을 나누며 세속의 걱정 근심을 함께 나누고 전법과 포교에 힘쓰고 있는 것. “ ‘끽다거(喫茶去), 즉 차 한잔 마시고 가게’라는 말을 늘 해요(웃음). 화명선원을 찾는 불자들이라면 누구나 저와 차 한잔을 하며 이야기를 나눌 수 있죠. 불자들은 지금 현재 닿은 인연을 통해 부처님의 법을 잘 배우고 생활에서 실천하는 것이 좋지요. 내 마음속에 작은 티끌이라도 있다면 내 몸 밖에 나가는 에너지가 맑을 수 없어요. 그러니 끊임없는 수행을 통해 빛으로, 무(無)로 나아가는 것이 결국 수행인 것 같아요. 앞으로 자신을 태워 완전히 연소하는 촛불처럼 포교와 전법에 정진하며 온 힘을 다 해 살 것입니다(웃음).” [1153] 「내 안의 소리」 운주사(불교총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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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을 태워 완전히 연소하는 촛불처럼 포교와 전법에 정진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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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 - 최정우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
- 최정우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와 ㈜건축사사무소 유니트에이가 공동 제안한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이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인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교통약자를 포함한 모든 사람의 보행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성별, 연령, 국적 장애와 관계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심사에서 외관 디자인은 물론 유지·관리 등 운영 측면에서 높은 이용 만족도를 보이며 도시적 사회문제를 해결한 공공디자인으로 평가받았다. _박미희 기자 최정우 교수는 공공건축에 대한 참신한 발상과 시도로 주목받는 젊은 건축가다. 울산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건축학 대학원 석사과정을 졸업했다. 건축사사무소 기오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고 2010년, 건축사사무소 units UA를 설립했다. 현재는 울산대학교 건축학부에서 건축설계와 이론을 강의하고 있고, 건축의 물성과 디테일링, 리노베이션, 공공건축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그가 건축가가 된 것은 모교인 울산대학교와의 인연에서부터 시작된다. “어려서부터 미술을 좋아했어요. 하지만 부모님은 생계를 책임지기 어렵다며 화가가 되는 걸 반대를 하셨죠. 고등학생 때는 지병으로 학기 중 절반은 등교할 수 없을 정도였어요. 어렵사리 대입을 준비할 때, 미술과 가장 가까운 학문 중에 건축학을 선택했고 울산대학교 건축학과에 진학할 때 만해도 장래에 대한 고민과 방황이 컸지만, 교수님들이 학생들에게 진심 어린 애정을 갖고 체계적으로 건축학을 잘 가르쳐주셨어요. 건축학 수업을 들을수록 점차 건축에 관심과 흥미를 갖게 됐죠. 이때만 해도 보통의 사람들처럼 ‘건축은 집을 잘 짓는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학부생 때, 우연히 광주 해방촌에 집을 고치는 봉사를 하러 갔다가 ‘건축이 제법 세상을 구할 수 있는 일이 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했고, 또한 ‘공공성 있는 건축이 매우 의미가 있겠다’라는 생각을 가지게 됐어요. 이후 제가 좋아하는 건축가 선생님들이 계신 한예종 대학원에 진학해 공부를 더 했고요. 졸업 후에는 대학원 때부터 배웠던 민현식 선생님이 계신 기오헌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습니다.” 스페이스살림 최정우 교수는 건축의 공공성과 재생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으로 크고 작은 공공 프로젝트를 주로 진행했다. 대표작으로는 스페이스살림, 한국예술종합학교 리노베이션, 홍릉 콘텐츠시연장 등이 있다. 우수성을 인정받아 2022년 한국리모델링 대전 준공부문 특선, 2021년 대한민국공공디자인 대상 문체부장관상, 2021년 제1회 서울유니버셜 디자인 대상,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 사회공공부문을 수상했다. 2021년 Taesookim fallow critic 선정, 2021년 국가건축위원회 우수공공건축 선정, 2018년 서울시 건축상 공공부문 수상, 2015년 대한민국 경관대상 국토부장관상, 2015년 농촌건축대전 사용승인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표작 중 ‘스페이스살림’은 공공건축에 대한 그의 생각을 알 수 있는 작품이다. 스페이스살림은 일하는 여성의 일과 삶의 균형을 지원하는 복합문화공간이자 여성 스타트업의 성장 공간이다. 건물이 들어선 곳은 서울 대방동의 미군기지 ‘캠프 그레이’ 부지. 한국전쟁을 비롯한 대한민국의 무거운 근현대사를 견뎌온 부지 위에 여성을 위한 건축물이 들어선 것이다. 스페이스살림에 현실의 장벽에 부딪혀 일자리를 놓아야 했던 여성들의 꿈을 되살린다는 의미를 담았다. 우수한 공공건축의 가치를 인정받아 ‘2021년 한국건축문화대상-우수상’을 수상했다. “스페이스살림은 시설이 아닌 장소로 기능하는 공공 공간입니다. 도시의 맥락을 고려해 부지와 접한 크고 작은 모든 길과 마당을 교차시킨 점이 특징이죠. 도시의 길과 건물이 모두 만나도록 설계해 생활가로가 건축공간으로 이어지도록 했어요. 마치 하나의 마을과도 같아요. 건물을 흩어져 배치한 것도 의도한 장치죠. 어느 공간이든 쉽게 갈 수 있도록 건물을 배치했습니다. 지하철 1호선 대방역과 연결된 지하층은 다양한 작업과 협업을 지원하는 공간으로 채웠어요. 건물을 둘러싼 도시와의 연계성을 높이기 위한 취지입니다. 공간의 위계가 분명한 공공건축 대신 수평성과 다원적 민주주의를 담은 도시건축을 지향했습니다.” 이번 ‘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은 교통약자를 배려한 것은 물론 동네의 얼굴을 새롭게 바꿨다. “윗동네인 아파트촌 주민, 특히 노약자들이 대로에 편리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편의성을 추구했어요. 밝은 조명으로 어두침침한 동네를 환하게 밝혀 마을의 랜드마크 기능까지 더했죠. 실제로 ‘엘리베이터에 자전거를 싣고 대로로 갈 수 있어 훨씬 편리하다’라는 할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보람을 느꼈어요(웃음).” 북아현동 경사형 엘리베이터 설치사업 최정우 교수는 최근 모교인 울산대학교로 돌아와 교수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공공건축에 대한 철학과 풍부한 실무 경험, 탄탄한 이론을 토대로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는 것. “학생들을 동료 건축가라 생각해요. 다만 제가 먼저 많은 경험을 쌓았고 심도 있는 이론을 알 뿐이지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장차 훌륭한 건축가가 되리라 생각해요. 좋은 건축가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는 질문에 저는 ‘항상 본인 스스로를 의심해라’라고 말합니다. 누군가에게는 평생에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건축물을 훌륭하게 짓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고민과 연구를 거듭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노후화된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는 도시재생이 시대의 화두가 된 요즘, 최정우 교수는 로컬 브랜딩이 가능한 도시재생과 공공건축을 위해서 창의적인 발상과 참신한 시도를 계속하고 있다. “앞으로 대학에서 후학 양성에 힘쓰며 시설이 아닌 장소가 되는 공공건축을 위해 새로운 시도를 계속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건축 기술뿐만 아니라 디자인, 제조 등 건축 전반에 친환경의 가치를 실현하는 NGO 재단을 설립하는 것이 꿈이에요(웃음).”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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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대한민국 공공디자인대상’ 대상 - 최정우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조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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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 선정 - ‘made in Busan’ 남성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반츠(BANTS)
- 최근 로터스그라운드가 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됐다. 부산경제진흥원은 성장 잠재력이 높은 우수 소상공인 10개 사를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했다. 서류, 현장, 발표 등 3차례 심사를 거쳐 선정된 스타 소상공인은 부산을 대표하는 소상공인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분야별 전문가 성장 전략 멘토링, 제품 개발과 마케팅 지원 등 업체별 2천만 원 규모의 성장 지원금을 제공한다. 또한 부산신용보증재단을 통해 대출 보증료 우대(0.6% 보증료율 적용 지원), 2024년부터는 금리 우대(이차 보전 지원 2.0%)도 지원한다. 이번에 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로터스그라운드는 남성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반츠(BANTS)를 런칭한 부산 패션기업이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셋의 김원태 대표는 유망한 청년 CEO다. 그의 고향은 부산, 일찍이 패션에 남다른 관심을 가졌던 그는 부경대학교 패션디자인과를 졸업하고 제일모직에서 근무하며 다양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제가 힙합을 좋아했어요.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패션에 관심을 갖게 됐습니다. SKY대를 가고 싶어 재수준비를 했던 적이 있어요. 하루 종일 독서실에 앉아있다 보니 ‘진짜 내가 좋아하는 일은 뭘까?’에 대해 깊이 생각했어요. 평소 옷도 좋아하고 스타일링도 즐기는 터라 장차 패션업에 종사해야겠다는 결론을 내렸어요. 그렇게 군 제대 후, 전자과에서 패션디자인학과로 전과를 하고 정말 열심히 패션 공부를 했어요. 유명 패션 브랜드의 서포터즈 활동을 통해 연예인들과 함께 일을 하고 SNS 홍보, 마케팅을 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죠. 졸업 후 1년 동안 제일모직에서 MD로 일하며 실무자로 경험을 쌓았습니다.” 대기업에서 실무 경험을 쌓던 그는 안정적인 길을 마다하고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부산에 내려와 지내던 어느 날, 패션에 관심이 많은 친구들과 카페에서 얘기를 나눴어요. 제가 ‘마음에 드는 해외 브랜드 바지가 있는데, 한국에서 똑같은 바지를 구할 수 없어 안타깝다’라고 얘기했더니 문득 한 친구가 ‘그 바지 구할 수 없으면 네가 만들면 되지’라고 답을 했어요. 거기서 착안해 그때부터 바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015년 당시에는 몸에 착 붙는 스키니 바지가 유행이었어요. 그래서 마른 체형이든 다리가 굵은 체형이든 상관하지 않고 모두 스키니 바지를 입고 다녔어요. 반대로 저는 자신의 체형에 맞는 데일리 한 편안한 바지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죠. 그래서 ‘부산에서 만든 바지’라는 뜻으로 반츠(BANTS)라고 브랜드명을 짓고 첫 상품을 출시했습니다.” 남성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반츠(BANTS)는 마니아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는 브랜드다. 밀리터리웨어, 워크웨어, 프레피룩 등 옛날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사랑받는 클래식 룩에 초점을 맞췄다. 옥스퍼드 셔츠, 데님, 스웻셔츠, 니트 등 데일리로 입을 수 있는 아이템들이 주류를 이룬다. “반츠는 남성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입니다. 트렌디한 디자인과 원가 절감을 위해 합성섬유를 주로 쓰는 요즘 옷들과 달라요.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옛날 옷들을 복각(復刻), 재현해 선보이는 클래식 룩을 선보이고 있어요. 셀비지 데님을 비롯해 1940년대 빈티지 스웻셔츠 등을 새로운 감각으로 재현해 제품화했습니다. 빠르게 제작되어 빠르게 유통되는 패스트패션(fast fasion)과 달리 오래 입을수록 편안하고 정감 가는 옷, 세월의 흔적조차 멋스럽게 즐길 수 있는 웰메이드(well-made) 기성복을 지향하고 있습니다.” 그는 뛰어난 패션 감각으로 시즌마다 새로운 패션을 선보이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온라인 홈페이지(www.bants.co.kr)와 부산 전포대로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소비자들과 만나고 있다. 패션에 대한 남다른 열정으로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김원태 대표. 지난 9년 동안 그는 많은 손님들과 함께 해왔다. 참신한 아이디어와 새로운 도전으로 지역 패션계에 신선한 활력을 불어넣었다. 그에게 기억에 남는 손님에 대해 묻자, 김원태 대표는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지금껏 반츠를 사랑하고 아껴주신 마니아들이 많으세요. 고가의 수입 원·부자재를 쓴 고급라인부터 퀄리티 높은 패턴, 봉제기술은 유지하면서도 국내 소재로 가성비를 갖춘 대중적인 라인까지…. 앞으로도 다양한 제품군으로 손님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충족시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번 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 선정으로 그는 그간의 노력과 앞으로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급변하는 경영 환경으로 현재 패션업계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지역 소멸, 산업 인프라 부족으로 지역 패션업계가 느끼는 어려움은 더욱 크다. 이에 대해 김원태 대표는 “실제로 패션디자인학과 졸업생 중 현재 패션업에 종사하는 친구들은 몇 명 되지 않는다”라며 “지역에서 패션사업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지만 ‘made in Busan’이라는 자부심으로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남다른 포부를 나타냈다. 끝으로 김원태 대표는 “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만큼, 좋은 디자인, 우수한 품질을 갖춘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대중적으로 사랑받는 남성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반츠(BANTS)를 만들겠다”라는 꿈을 말했다.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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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 선정 - ‘made in Busan’ 남성 클래식 캐주얼 브랜드, 반츠(BANT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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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가야역사 문화! 젊음의 거리 봉황대길이 있는 김해 회현동
- 김해 회현동은 김해시의 중심에 위치한 상권의 중심지다. 김수로왕릉과 금관가야 지역 최대의 종합생활유적지인 사적 제2호 봉황동유적지 등 문화재가 산재해 있다. 가락로 및 분성로를 중심으로 수많은 상가와 오일시장은 지역상권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이 활발히 추진되고 있으며 가야사 관련 유적 발굴, 정비를 통해 수준 높은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있다. 최근에는 MZ세대들이 찾는 젊음의 거리, 봉황대길이 생겨 골목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주간인물은 ‘역사와 문화의 고장, 회현동’에서 주민자치의 선도적인 모델을 만들고 있는 김삼궁 회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일흔의 김삼궁 회장은 김해 회현동에 각별한 애정이 있는 사람이다. 평생 지역을 위해 봉사해온 김 회장은 김해 김씨 종시손 28세손으로 김해에서 자고 자란 토박이다. 그가 태어난 김해 내외동 697번지에서 10대가 내리 살 정도로 그 뿌리가 깊다. 40년 전, 김해 회현동에 ‘분산식물원’을 옮겨오면서 삶의 터전으로 삼았다. 40년 경력, 야생화 전문가인 김삼궁 회장은 경남에서 손꼽히는 원예·조경 전문가다. 김해, 창원, 통영, 거제 등 경남 일대의 야생화 전문가들과 모임을 가지며 활발한 교류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전시회를 개최하는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의 뒤를 이어 아들, 김봉재 씨가 가업을 잇고 있으며 현재 회현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지역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집중호우 수해 복구 성금 기탁식 그가 주민자치회 활동에 참여한 것은 2016년, 주변의 권유로 회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부회장으로 일하면서부터다. “김해는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끼고 있는 옛 가락국(駕洛國)의 고도로서 선사문화와 가야문화를 잘 간직하고 있습니다. 그중 김해 회현동은 삼한시대의 패총(조개무지)이 있는 김해 봉황동 유적과 가야 시대를 대표하는 유적인 봉황대 공원과 수로왕릉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입니다. 실제로 주민들은 ‘앞마당만 파도 유물이 나온다’라고 말할 정도죠. 그리고 요즘, MZ세대가 많이 찾는 젊음의 거리, 봉황대길도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고 있습니다. 이렇듯 역사와 문화를 자랑하는 김해 회현동. 지역의 문제를 주민들과 함께 해결해나가며 지역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주민자치회에 참여하게 됐습니다(웃음).” 그는 현재 김해 회현동 주민자치회 회장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지역의 일을 주민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는 것. 2022년 9월, 회현동주민자치회가 출범한 이후로 주민 주도 마을 계획을 수립, 마을공동체 회복을 위해 노력해왔다. 대표적으로 올해 6월, 봉황대길에서 ‘제5회 여의사랑문화제’를 개최했다. 여의사랑문화제는 가락국 겸지왕 시절, 여의낭자와 황세장군의 슬픈 사랑 이야기를 배경으로 한 축제다. 예년과 달리 봉황대 공원 아닌 봉황대길에서 골목축제 형식으로 진행됐다. 지역 문화예술인들을 초청해 뮤지컬 ‘까비와 함께하는 여의와 황세’를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펼쳤다. 여의와 황세의 사랑을 상징하는 가면을 쓰고 참가자 축제장을 걷는 ‘가면 퍼레이드’와 다양한 체험행사, 플리마켓 등이 치러졌다. ‘제5회 여의사랑문화제’ “가야국 시대, 여의낭자와 황세장군의 이루지 못한 사랑이 현세에 이뤄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의사랑문화제를 개최했습니다. 비단 주민자치회뿐만 아니라 통장협의체를 비롯한 관내 단체원들과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성원 덕분에 성황리에 축제를 치러낼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의 개성 있는 문화축제로 골목상권 활성화와 지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회현동주민자치회는 주민들의 다양한 생각과 요구를 하나로 모아 주민들이 함께 논의하고 결정하는 지역사회 주민 대표기구로 역할을 하고 있다. 우리 마을 안내 책자인 ‘회현 보물지도’를 편찬할 예정이고 쓰레기 분리 배출에 방점을 둔 ‘회현동 환경지킴이 사업’과 회현동 환경을 개선하고 꽃을 심어 작은 음악회를 개최하는 ‘별빛 정원 조성 사업’을 할 예정이다. 올해 7월에는 회현동 통장단협의회와 함께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집중호우 수해 복구 성금 2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회현동주민자치회는 뛰어난 단합과 결속력으로 지역의 문제를 주민의 손으로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스스로 주민들이 동네 골목길을 걸으며 복지, 안전, 환경 등 우리 손으로 해결해야 할 문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의제(agenda)를 제시하고 있어요. 앞으로 ‘살기 좋은 회현동’을 만들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아 지역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왕릉 분향 그는 지역 문화 행사에도 열심히 참여하고 있다. 시조 수로왕에서 9대 숙왕까지 가락국(가야) 9왕조를 추모하는 일에 참여하고 있는 것. 춘향대제, 추향대제(봄·가을)뿐만 아니라 매월 초하루·보름 왕릉 분향을 올린다. 여름철엔 오전 5시에, 겨울철에는 오전 6시에 봉심 회원들과 정성을 다해 분향하고 있는 것. 적지 않은 나이에도 제례에 빠지지 않고 참여하는 이유는 지역 문화유산을 아끼는 마음에서다. “시조대왕을 모시는 제례는 정신적인 결속력을 다지는 중요한 의식입니다. 가락김해종친회가 주측이 되어 진행하고 있지만 비단 한 종친회의 일로 국한하기보다는 가야역사를 바로 알리는 지역 문화유산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우수한 김해의 문화유산을 지켜나가기 위해 김해시와 많은 시민들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할 때입니다.” 독실한 천주교인이기도 한 김 회장(세례명: 가브리엘)은 김해성당 연도회 회장으로 봉사하고 있다. 장례 봉사를 위해 장례지도자 자격증(경남 2014-00506호)을 취득할 정도로 열성적인 그는 관내 이웃들에게 남몰래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이어왔다. 주민자치회 활동을 비롯해 관내 여러 단체에 참여하며 지역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것. “나이에 비해 건강한 비결은 열심히 일하고 봉사한 덕분인 것 같아요(웃음). 다양한 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안타까운 점은 세대 간 단절을 느낄 때예요. 젊은 세대가 새롭게 유입돼야 조직 활성화와 세대교체를 이룰 수 있는데 어떤 단체든 요즘 신규 회원 모집이 쉽지 않지요. 나눌수록 되려 받는 행복, 앞으로 봉사의 기쁨을 많은 분들과 함께하고 싶습니다. 그간 뛰어난 공동체 의식과 결속력을 지닌 주민자치회 회원들이 있어, 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었어요. 이 자리를 빌려 한마음, 한뜻으로 지역 발전을 위해 고생한 박치우 동장님과 동직원들, 단체원들 그리고 주민자치회 위원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함을 전합니다(웃음).” [1152] 2023 김해 회현동 주민총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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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한 가야역사 문화! 젊음의 거리 봉황대길이 있는 김해 회현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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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공양) 봉사 펼친 스님
- 최근 자비 나눔 실천 도량인 부산 견강암(주지 향공)이 사상구 모라동 소재 고동바위공원에서 ‘이웃과 함께하는 정(情) 나누기 만발공양’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향공 스님을 비롯해 견강암 소속 봉사단체인 (사)부산정각원 회원, 40여 명이 여름철 보양 음식인 삼계탕 700인분을 준비해 어르신들에게 공양을 올렸다. 견강암 공양 봉사는 향공 스님이 30여 년 전, 국제시장 난민촌(만덕동)에서 국수만발공양을 하면서부터 출발했다. 이후 부산 사상구 모라동에 도량을 이전 개원한 후 10년째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국수만발공양을 이어왔다. 견강암 산하 봉사단체인 (사)부산정각원은 2022년 11월 1일 창립한 이후로 꾸준히 회원이 증가해 현재 1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무료급식 봉사, 장학금 전달, 경로잔치, 김장김치, 소외가족 반찬 나눔 등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해오며 봉사활동의 좋은 모범이 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향공 스님은 부산광역시가 주최하는 「2022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_박미희 기자 “삶이 수행이고, 수행이 곧 봉사죠. 그 누구도 다른 사람의 도움 없이 사는 것은 불가능해요. 소유란 잠시 잠깐 나에게 다가왔다, 또 다른 필요한 이에게 가는 것. 결코 이 세상에는 내 것이란 없어요. 제게 봉사란 내게 들어온 것을 다시 세상에 되돌려보내는 일입니다. 제가 아닌 불자들과 정각원 회원들이 있어 이렇게 봉사활동을 이어올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요 (웃음).” 봉사에 대해 말하는 향공 스님. 향공 스님은 지역의 숨은 독지가로 활동해온 사람이다. 스님은 경기도 용주사에서 출가했다. 덕산 관음사에서 행자 생활을 할 때부터 어려운 이를 보고 가엾게 여기는 측은지심(惻隱之心)이 많았다. 그런 스님이 어려운 이웃을 돕는 일을 시작한 것은 너무나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오랜 세월, 곁에서 공양 봉사를 함께해 온 공양주는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스님의 진심이 봉사의 시작”이었다고 말한다. “30년 전, 만덕에 도량이 있을 때부터 스님은 ‘도량에서 점심 공양을 하면 형편 어려운 어르신들이라도 단돈 1천 원이라도 불전함에 시주해야 한다고 생각하실 테니, 차라리 우리가 어려운 어르신들을 찾아가서 공양을 드리자’라고 하셨어요. 그것이 공양 봉사의 시작이었고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웃음).” 10년 전, 부산 사상구 모라동으로 도량을 이전하면서 본격적인 공양 봉사를 시작했다. 매월 둘째, 넷째 수요일 고동바위공원에서 무료 급식(공양) 봉사를 진행하고 있다. 견강암 봉사회 회원들이 정성껏 만든 700인분의 음식을 나눈다. 국수, 떡국, 자장면, 비빔밥, 삼계탕, 팥죽 등 계절 음식을 만들어 나누고 있는 것. 비가 오나, 눈이 오나 한결같이 공원에 나가 어르신들에게 공양 봉사를 하는 회원들의 표정은 밝다. 700인분의 음식을 장만하는 일은 고되지만, 맛있게 드시고 밝게 인사는 건네는 어르신들을 보면 하루의 피로가 싹 가신단다. “잔반 없이 싹 비운 접시를 받아들 때, 너무 맛있게 먹고 간다며 인사를 건네는 어르신들을 볼 때, ‘언제 공양 봉사를 하느냐?’라며 기다리는 어르신과 통화를 할 때, 봉사하는 보람을 느껴요(웃음). 몸은 고되지만 맛있게 드시는 어르신들을 보면 마음이 너무 기뻐요. 주지 스님을 따라 열심히 기도하고 참선하며 즐겁게 이웃을 위해 봉사하고 있습니다(웃음).” 한창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도 모라동은 비롯해 사상구 12개 동을 다니며 도시락 봉사를 펼쳤다. 현재,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자택을 방문해 반찬과 식료품을 전달하는 ‘가가호호(家家戶戶) 봉사’도 펼치고 있다. “주변을 둘러보면, 아직도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려운 이웃들이 많습니다. 특히 사상구 모라동에는 아직도 쪽방이 많아요. 환기도 되지 않아 찜통 같은 쪽방에 계신 연로하신 어르신들을 찾아뵈면 늘 안타까운 마음이 들지요. 혼자서도 식사를 하실 수 있도록 반찬과 식료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어르신들은 어려운 형편만큼이나 정서적인 고립과 외로움을 많이 느끼세요. 불편한 몸으로도 방문한 회원들을 반기는 어르신들의 밝은 표정을 보면 어떤 위안과 행복감을 느낍니다.” 향공 스님과 견강암 소속 봉사단체인 (사)부산정각원 회원들 향공 스님에게 봉사는 생활이다. 스님은 검소한 생활이 몸에 뱄다. 흔한 휴대폰 조차 쓰지 않는 스님은 최근에는 부족한 김장 봉사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타던 차도 팔았다. 봉사단체 활성화를 위해 작년, 사단법인으로 출범한 (사)부산정각원의 살림살이도 담당하는 불자에게 일임했다. 백양산 자락에 있는 견강암도 스님을 닮아 소박하다. 봉사회 회원들은 “스님은 월급 받지 않으실뿐더러 불사에 쓸 비용도 우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쓰다 보니 자연스레 소박한 모습을 갖추게 됐다”라며 그 배경을 설명한다. 소박하고 청정한 도량, 견강암. 이곳은 어려운 이웃을 돕는 따뜻한 사람들이 있다. 열심히 기도하고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봉사하는 사람들은 1년이 하루처럼 바쁘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경로잔치를, 10월에는 어르신 무료 효도관광을, 김장철에는 김장 나눔 봉사를, 동지에는 ‘108돼지 저금통’을 모아 장학금을 기탁하는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한 해가 시작하는 정초가 되면 108개의 돼지 저금통을 불자들에게 나눠줘요. 동지가 다가오면 불자들은 돼지 저금통을 가지고 견강암을 방문합니다. 15년 동안 이어온 인재 불사 나눔 참여하기 위해서죠. 동지뿐만 아니라 산신재, 백중기도 등 기도를 회향할 때마다 장학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매년 상·하반기 25명의 학생에게 장학금을 전달했어요. 학생들이 어려운 환경도 자신의 꿈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앞으로도 불자들과 함께 장학금 기탁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향공 스님은 부산광역시가 주관하는 ‘2022년 모범선행시민상’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를 통해 30년 동안,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와 자비 나눔을 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인터뷰 말미, 불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에 대해 묻자, 향공 스님은 사회 공헌에 관한 큰 울림을 전했다. “날로 각박해지는 세태를 보면 안타까워요. 종교를 떠나, ‘인간다움을 잃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모두가 어렵지만, 주변을 돌아보면 더 어려운 이웃들이 있어요. 따뜻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사회구성원의 참여와 관심이 절실히 필요합니다. 앞으로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이웃들을 발굴하고 돕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1152] ‘이웃과 함께하는 정(情)나누기 만발공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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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무료 급식(공양) 봉사 펼친 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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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문승(文僧)] 장산 스님 조계종 세존사 회주 / 월간 등단 작가
- 반산선원, 조계종 세존사는 열린 전법, 포교 도량이다. 연꽃을 닮은 금련산의 동맥에 있는 세존사는 도심과 가까운 자연도량으로 심신의 안식처가 되는 곳이다. 2003년 개원한 세존사는 지난 4월 20일,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기념 법회에서 장산 스님은 많은 불자들과 전법의 재도약을 발원했다. 장산 스님은 1965년 해인사에서 고암 스님을 은사로 출가해 해인사 강원과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동화사 등에서 정진한 스님은 호주 시드니 불광사를 설립해 해외 포교에 앞장섰다. 조계종 초심호계위원, 서울 대각사 주지 등을 역임한 그는 2003년 세존사를 창건, 현재 회주로 주석 중이다. 불교계에 손꼽히는 문장가이기도한 장산 스님은 월간 <신문예> 등단 작가이며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으로 ‘제19회 탐미문학상’ 수필부문 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_박미희 기자 부산 금련산 자락, 세존사 반산선원에서 안거하며 스스로를 노산(老山)이라고 자호하는 장산 스님은 충청남도 서산에서 태어났다. 그의 유년은 6.25 전후 세대의 아픔이 담겨있지만 수행자로서의 길은 운명이었다. “그때는 모두가 가난했죠. 어느 날, 나무 한짐을 지고 내려와 아궁이에 땔감을 때고 있었어요. 지게 작대기로 아궁이를 치며 노래를 흥얼거렸어요. 그걸 가만히 듣고 있으시던 어머니는 ‘너, 마치 독경하는 스님같다’라고 말씀하시라고요. 그때 불현듯 출가를 해야겠다고 생각이 들었어요요. 그길로 가야산 해인사로 가 고암 스님을 찾아뵙고 낙발(落髮)을 했습니다.” 은사 스님은 고암 선사는 스님의 일생을 관통하는 가르침을 전했다. “은사 스님인 고암 선사는 저에게 ‘철산을 뚫고 대해 파도를 건너야 네가 비로소 사람이 된다’는 가르침을 주셨어요. 그리고 저에게 ‘만법귀일 일귀하처(萬法歸一一歸何處)’의 화두를 주며 ‘너의 일생이 이속에 속한다’고 하셨습니다.” 본격적인 수행자의 길로 들어서게 된 스님은 해인사 강원과 동국대 불교대학을 졸업했다. 동화사 등에서 정진한 스님은 호주 시드니 불광사를 설립해 해외 포교에 앞장섰다. “짧은 영어 실력을 가지고 무작정 바랑 하나 메고 해외 포교를 나갔으니, 그야말로 개척자 정신의 발로였죠. 젊었으니까 가능했고 해외 포교의 중요성을 알았으니 바로 실행할 수 있었습니다.” 조계종 초심호계위원, 서울 대각사 주지 등을 역임한 그는 2003년 부산 금련산 자락에 세존사를 창건, 현재 회주로 주석 중이다.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던 그는 돌연 모든 자리를 내려놓고 훌쩍, 국토순례를 떠나기도했다.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기저기 걸어 다니며 수행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두타인데, 두타의 상징적인 분이 가섭존자죠. 이 마을에서 저 마을로 다니며 탁발을 해보자는 생각으로 시작했어요. 부산 세존사에서 출발해 오대산 적멸보궁으로해서 신흥사까지 총 53일 중 딱 이틀만 쉬고 걸었어요.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은 울산 정자동인데, 억수같이 비가 쏟아지는 날 걸은 바닷길은 그야말로 선경이었죠. 국토순례를 마치고 3개월 만에 다시 찾은 정자동은 하지만 너무 실망스럽더라고요. 그때 깨달았어요. ‘모든 것은 마음이야, 결국엔 다 마음에 달려있다’는 것을요(웃음).” 장산 스님은 뛰어난 문승(文僧)이다. 2018년 수필집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을 출판했고 2019년 월간 <신문예>에 수필 『궁남지 연꽃이 필 무렵』이 당선된 이후로 집필 활동을 이어왔다. 저서로는 『조주어록 석의』 상하권, 『화엄경 백일법문』, 『걷는 곳마다 마음 꽃이 피었네』가 있고 『고암 법어록』, 고암영첩 『자비慈悲 멀리서 가까이서』 등이 있다.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으로 ‘제19회 탐미문학상’ 수필부문 본상을 수상했다. 탐미문학상은 1997년 창간된 문학운동지 ‘탐미문학’의 발행인 고(故) 하유상 작가가 1996년 제정된 문학상이다. 2019년 신춘문예 수필 부문 당선작을 비롯해 그 동안 쓴 수필을 모아 발간한 책으로 세상사와 인간사를 관통하는 수행자로서 섬세한 감성과 통념을 넘어서는 통찰력이 담겨있다. 53편의 수필은 일반적인 수필이 아니라 ‘선(禪)’에 관한 수필이다. 이 책은 풍진세상을 사는 현대인들에게 깨달음이란 선물을 준다. ‘제19회 탐미문학상’ 수필부문 본상을 수상한 『허공의 달을 병에 담은 동자승』 반산선원, 조계종 세존사는 연꽃을 닮은 산이라는 금련산 자락에 위치한 도량이다. 광안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탁 트인 위치에 자리하고 사찰 주변은 대나무가 병풍처럼 둘러처져 도심과 가까운 자연도량으로 심신의 안식처가 되는 사찰이다. 많은 불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은 전법, 포교도량으로 지난 4월 20일에는 개원 20주년을 맞이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전법과 포교에 대한 하나된 마음으로 불사에 정진해 온 장산 스님은 기념 법회에서 전법의 재도약을 발원했다. “20년 전 걸망을 지고 이곳 세존사가 있는 자리에 걸망을 지고 찾아왔던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절을 보냈습니다. 전법을 위한 초심은 저와 불자들이 20년이 지난 지금도 한결같을 것입니다. 세존사 사부대중은 20년의 원력 그대로 앞으로도 항상 석가모니 부처님을 생각하며 가족과 이웃, 동료를 위해 전법하는 불자의 길을 함께 나아가십시다!”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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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대의 문승(文僧)] 장산 스님 조계종 세존사 회주 / 월간 등단 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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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범음 · 범패를 계승하는 범패승 - 동암 스님 금용사 주지(부산시 무형문화재9호 범음 · 범패 이수자)
- 금정산 산자락에 안긴 금용사는 청정한 도량이다. 속세의 근심 걱정을 모두 훌훌 털어버리고 부처님의 가르침으로 언제나 새롭게 시작할 수 있는 곳. 그곳에서 만난 동암 스님은 부산시 무형문화재9호 범음 · 범패 이수자로 그 명맥을 잇고 있었다. 타고난 범패승으로 이름난 동암 스님은 최근엔 적층형 과일 접시를 개발, 특허를 출원해 세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틀에 박힌 사고를 벗어난 참신한 착안으로 주변을 놀라게 한 동암 스님을 만났다. _박미희 기자 동암 스님은 영남 범음 · 범패의 명맥을 잇는 타고난 범패승이다. 범패승으로 고명한 통도사 혜륭 큰 스님의 제자로 10년간 가르침을 받았다. 현재 부산무형문화재9호 범음 ·범패 이수자로 그 명맥을 잇고 있다. 현재 금용사 주지로 소임을 맡아 일하며 부산불교연합회 사무부총장, 금정경찰서 경승실장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범패(梵唄:불교음악)는 하늘에 고하는 소리를 뜻해요. 불국사, 통도사 등 대형사찰의 불교의식에도 집전하시던 혜륭 큰스님. 촉박한 시간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오로지 염불삼매에 빠져들어 대중을 감복하게 하던 큰스님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 10여 년간 많은 가르침을 받았습니다.” 동암 스님은 오직 불법을 찬탄하고 민중을 어루만지는 범패(梵唄:불교음악)와 작법(作法:불교무용)을 통해 전국 각지에서 범음(梵音)의 나래를 남다른 원력으로 예수재, 수륙재, 영산재 등 대규모로 봉행되는 불교의식을 성대하고 치러내고 있다. 대표적으로 통도사화엄산림법회 범어사 개산대제, 부산시봉축행사, 호국위령제, 토요상설무대(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무형문화재9호 시연무대), 진여원 주최 낙동강전투군인 위령제 등이 있다. “ 경전이 택시라면 범패는 버스에 비유할 수 있죠. 부처님의 가르침을 글로 전하는 것이 경전이라면 범패는 글을 잘 알지 못하는 대중도 쉽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는 불교음악입니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다는 목적지는 같지만 가는 방법이 다를 뿐이에요. 바쁜 세상에 점차 불교 의식도 간소화되다보니 영남의 범음·범패의 정통도 차츰 잊히고 있어요. 우리 소리도 경기 소리와 영남 소리가 다르듯이 범음·범패에서도 지역별로 그 특색이 다릅니다. 영남의 범음· 범패에는 영남 사람의 정서가 녹아나 있어요. 질박하지만 진솔한 영남 범음·범패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동암 스님은 최근에 ‘적층형 과일 접시’를 개발, 특허 출원으로 관심을 받았다. “그동안 사찰에서 불단을 올리거나 불교행사를 할 때 과일을 여러 층으로 쌓을 경우 이쑤시개나 나무젓가락를 꽂거나 투명 테이프를 발라 고정시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보다 쉽게 과일을 쌓을 수 있는 방법이 없을까하는 고민 끝에 적층형 과일 접시를 개발, 특허 출원을 하게 됐어요.” 적층형 과일 접시(상락향 그릇)을 사용하면 누구나 쉽게 흔들림 없이 과일을 쌓을 수 있다. 주로 불단에 과일을 올리는 과일 접시의 지름은 30cm. 이 적층형 과일 접시의 지름은 25cm로 과일 접시 안에 들어가는 사이즈다. 투명한 플라스틱 소재를 써 겉으로 볼 때 쉽게 눈에 띄지 않는다. 고정하는 봉대에 특수 고무링을 끼워 아랫접시와 윗접시의 공간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윗접시에 놓인 과일의 하중을 받아 아래로 미끌려 내려가지 않도록 고안됐다. 특허 출원한 적층형 과일 접시 “써보신 분들의 만족도가 높아요. ‘과일을 비롯해 다기까지 어떤 물건이든 자유자재로 쌓을 수 있어 실용적이다’라고 말씀하세요. 특히 야외에서 불단을 쌓을 때, 비바람이 불어도 안정적으로 과일을 쌓을 수 있고 눈에 띄지 않아 보기에도 좋죠. 무엇보다 과일을 손상하지 않고 쌓을 수 있어 위생적입니다.” 적층형 과일 접시는 홍법사, 광명사, 대광명사, 내원정사 등 전국 200여개 사찰에서 사용되며 실용성을 입증, 인기를 얻고 있다. 동암 스님은 부산시 무형문화재 범음 · 범패 이수자로 영남 지역의 범음·범패의 명맥을 잇고 후학 양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금용사에서 범패 북 강의를 열 계획이에요. 이를 통해 영남 범음 · 범패의 명맥을 잇고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1150] 과일을 비롯해 다기까지 다양한 물건을 쌓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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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 범음 · 범패를 계승하는 범패승 - 동암 스님 금용사 주지(부산시 무형문화재9호 범음 · 범패 이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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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태교의 첫걸음, 임산부 요가를 소개하는 젊은 CEO
- 건강한 출산문화를 확산하고 출산친화도시를 만들기 위해 각 지자체에서 임산부 요가 교실을 운영하는 사례들이 늘고 있다. 체력 증진은 물론 출산을 앞둔 산모들의 정신적 건강까지 높이는 임산부 요가는 날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주간인물은 임산부 요가를 대중화하며 새로운 운동 트렌드를 제시하는 젊은 CEO, 남하림 대표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남하림 대표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다. 올해 서른아홉의 남 대표는 학창시절, 발레를 배우고 스물다섯부터 요가의 매력에 푹 빠졌다. 요가 강사로 활발한 활동을 하던 그녀는 지금의 남편과 단란한 가정을 이뤘고 임신 중에도 요가 수업을 하며 임신부 요가의 유익함을 직접 체험했다. 건강하게 자녀를 출산한 후 1년간 휴직한 그녀는 복직 후, 부산 모 산부인과에서 임산부를 대상으로 한 요가 클래스를 운영하며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았다. “아이를 가졌을 때도 요가 수업을 계속했었거든요. 요가 수업을 하면서 얼마나 임산부 요가가 산모와 아이의 건강에 이로운지 직접 체험했죠. 산부인과에서 다양한 산모님들을 대상으로 임산부 요가를 가르치면서 정말 많은 경험과 지식을 쌓았어요. 임산부 요가가 보편화된 해외와 달리 아직 한국에서는 임산부 요가가 조금씩 알려지는 추세인지라 저도 전문적인 지식을 쌓기 위해 꾸준히 공부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사업화에 대한 가능성을 보고 창업을 생각할 때 예기치 못한 코로나19가 출현했다. 임산부 요가에 대한 잠재 수요가 있음을 알았던 남 대표는 블로그로 소통하며 1:1 가정 방문 요가 클래스를 운영했다. “코로나19로 스튜디오로 나와 단체로 요가를 하긴 꺼려했지만 가정에서 안전하게 요가 수업을 받고 싶은 사람은 많을 것이라고 생각했어요. 꾸준히 블로그를 운영하며 많은 분들과 소통했고 가정 방문 요가 클래스를 원했던 회원들의 집을 찾아 요가 클래스를 계속 운영했습니다. 더욱이 임산부들은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 가길 꺼려하시잖아요. 댁으로 찾아가서 요가 교육을 하며 회원들의 몸과 마음까지 함께하며 출산을 준비했던 것 같아요(웃음).” 그렇게 내적 역량을 쌓아가던 그녀는 요가개인레슨을 열 생각으로 조그마한 스튜디오를 오픈했다. 부산 서면에 위치한 하요가스튜디오는 규모는 크지 않지만, 이미 대기 손님이 줄 이어 지금 예약해도 한참 기다려야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다. 회원들 사이에서는 “임신하자마자 예약을 해야 제때 수업을 들을 수 있을 정도”라며 “출산 후 산후 관리까지 받고 싶을 정도로 수업 내용이 알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른 지역에서도 임산부 요가를 받기 위해 찾는 손님들이 있을 정도로 그 반응이 뜨겁다. “멀리 김해에서 서면까지 요가 수업을 받으려는 회원분도 있으세요. 그 정도로 임산부 요가를 필요로 했던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요즘 출산하는 산모들의 연령대가 점점 높아지다보니 요가로 건강한 출산을 준비하는 분들이 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임산부 요가를 하며 지친 심신을 가다듬고 출산에 대한 자신감을 가졌던 것 만큼, 출산을 앞두고 불안함과 두려움을 갖고 있는 임산부들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남하림 대표는 단순히 요가 동작을 가르치는 걸 넘어 임산부들이 건강한 출산을 할 수 있도록 심신을 안정시키고 편안한 상태가 되도록 돕고 있다.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인 남 대표가 일하는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바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된다는 것을 느낄 때다. “저도 처음에는 필라테스를 비롯해 다양한 운동을 배웠어요. 하지만 요가에 매력을 느낀 것은 육체적 수련은 물론 정신적인 수양이 밑바탕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체력 증진은 물론 심적 안정과 출산에 대한 자신감까지 얻을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어요. 회원들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보니, 이젠 출산을 함께 준비하는 느낌이 들어요(웃음).”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젊은 CEO, 남하림 대표는 일만큼이나 가정에도 충실한 워킹맘이다. 바쁜 스케줄을 소화하고 집에 들어가 아이와 남편을 볼 때, 행복을 느낀다는 그녀는 “틈새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임산부 요가를 특화해 사업화 할 수 있었던 건 늘 곁에서 힘이 되어준 남편과 아이, 가족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감사함을 전했다. 남 대표는 임산부 요가에 이어 산후요가를 받고자 하는 회원들의 수요가 늘면서 사업화를 구상하고 있다. 회원들과 꾸준히 소통하며 선진 교육문화를 학습하고 해외 사례를 공부하며 새로운 영역에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임산부 요가는 물론 앞으로 산후요가, 부부가 함께 받는 부부요가 등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보다 알찬 교육 컨텐츠로 선진 요가 문화를 회원들에게 소개하고 싶어요(웃음)!” [1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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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태교의 첫걸음, 임산부 요가를 소개하는 젊은 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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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몽돌해수욕장, 무언의 영감을 얻는 미디어아트 - 이동운 거제째즈하우스 대표
- ‘울림있다.’ 서울도 아닌 거제 몽돌해수욕장에 있는 작은 복합문화공간에서 마주한 미디어아트는 아름다운 울림이 있었다. 말이 아닌 영상으로 대화를 걸어오는 미디어아트를 한참 바라보고 있노로라면 가슴 한편에 울컥, 어떤 영감이 샘솟는다. 내밀하게 말을 걸어오는 듯한 속삭임 속에 오롯하게 나의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는 이곳은 진정한 힐링을 느낄 수 있는 곳이다. 거제에서 차로 2~30분은 들어가야 하는 몽돌해수욕장. 거제의 대표 관광명소인 몽돌해수욕장에 있는 거제째즈하우스는 이 미디어아트로 뜨거운 핫플이 됐다. 한적한 동네는 주말이면 이곳을 찾는 젊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거제는 물론 멀리 서울·경기까지 다양한 지역에서 일부러 이곳을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는 것. 왁자지껄, 소란한 핫플레이스와 달리 이곳은 그저 차분하게 미디어아트를 감상하는 사람들이 많다. 오롯이 나의 문제에만 집중할 수 있는 곳, 무언의 영감을 얻을 수 있는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서울, 수도권이 아닌 지역 상업공간에서 처음으로 미디어아트를 도입한 이동운 대표는 원래 서울 태생으로 베이스를 연주하던 뮤지션이었다. 활발한 뮤지션 활동을 하던 그는 40대에 돌연, 패션사업가로 변신, 강남 맞춤 테일러샵인 막스옴므(MAXHOMME)를 런칭, 업계 Top10 브랜드로 키워냈다. 평소 자신에게 가혹하리만큼 완벽한 프로페셔널을 추구했던 이 대표는 맞춤복 시장에서 높은 고객 충성도를 지닌 패션 브랜드를 만들어 주변을 놀라게했다. “패션은 전혀 생소한 분야였어요. 하지만 제 내면엔 언제나 예술에 대한 열정이 잠재해 있었던 것 같아요. 예술에 대한 끼와 열정을 패션으로 승화해냈죠. 높은 퀄리티와 가치를 추구하는 클라이언트를 완벽하게 만족시키고 품질을 좌우하는 기술자들의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경영자로 최선을 다 해 노력했습니다.” 막스옴므(MAXHOMME)는 치열한 강남 맞춤 테일러샵 시장에서 아직도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브랜드로 사랑받고 있다.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넘겨주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그는 경남 거제로 내려와 거제째즈하우스를 열었다. 큰 성공을 거두고 갑자기 연고도 없는 경남 거제로 내려온 그의 행보에 주변 사람들은 의아해했지만 새로운 영역에 대한 그의 도전은 이제부터가 시작이었다. “문외환이던 분야에 입문해 후발주자로 업계 Top10에 들기까지... 얼마나 저를 불태우며 긴 인고의 시간을 보냈겠어요. 이제 후배들에게 그 자리를 물려주고 새로운 영역에서 지친 나의 에너지를 채우며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어요. 처음엔 경기도 가평의 땅을 매입해서 사람들과 음악을 함께 향유할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준비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거제 몽돌해수욕장을 찾아 이 자리를 보게 됐어요. 빼어난 절경을 품은 거제에서 형언할 수 없는 새로운 에너지를 느꼈죠. 그 길로 거제로 내려와 펜션이었던 건물을 리모델링해 거제째즈하우스를 열게 되었습니다.” [1149] 형언할 수 없는 새로운 에너지와 영감을 준 경남 거제. 하지만 슬프게도 그가 새 땅에서 새로운 시작을 할 무렵, 조선업 경기 하락과 코로나19의 출현으로 지역 경기는 바닥을 쳤다. “처음엔 재즈 음악을 들으며 커피와 음료, 식사를 할 수 있는 카페와 레스토랑으로 문을 열었어요. 제가 수집한 100년이 넘는 축음기를 전시하기도 하고 서울의 유명한 재즈 밴드를 초정해 수시로 공연도 했죠. 그러나 갑작스런 코로나19의 출현과 조선업 경기 하락으로 지역 경기가 바닥을 그리면서 그마저도 운영이 어려워졌어요. 그때 저는 ‘젊은 세대들이 찾을 수 있는 새로운 콘텐츠가 무엇일까?’ 고민하게 됐어요. 그 결과, 영상과 미디어에 익숙한 젊은 세대들이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는 미디어아트를 기획하게 됐습니다. 서울·경기가 아닌 지역 상업공간에서 미디어아트를 전시한다는 것 자체가 참신한 도전이었죠.” “미디어아트는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기 위한 무언의 대화”라는 게 이동운 대표의 설명이다. 다양한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오롯이 자신의 문제에 집중할 수 있고 새로운 문화적 경험으로 영감을 얻어가는 곳. 이 때문에 멀리서 일부러 이곳을 찾아 한참을 미디어아트를 관람하며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입장료를 받는 다른 곳들과 달리 이곳은 커피 한잔이면 색다른 문화경험을 할 수 있다. 거제에서 손꼽히는 절경인 몽돌해수욕장을 관광객들 중에서도 색다른 복합문화공간을 경험하고자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이동운 대표는 “처음 시도할 때만해도 ‘거제에서 이게 되겠느냐?’는 주변의 우려도 많지만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뜨거워 놀랍다”며 “세대를 아우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거제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이동운 대표가 수집한 100년 넘는 축음기 2층 미디어아트관 LP판과 큰 축음기들로 장식된 1층 레스토랑 커피와 음료, 이탈리안 요리를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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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 몽돌해수욕장, 무언의 영감을 얻는 미디어아트 - 이동운 거제째즈하우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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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정신을 교정봉사로 실천해 온 삶, ‘법무부 감사패’ 수상
- 대구 팔공산에 위치한 동해사는 심신의 안식을 주는 열린 도량이다. 봄기운이 완연하게 느껴지는 5월, 청정한 도량에서 만난 정여 스님은 맑은 수행자의 모습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정여 스님은 최근 교도소 수형자 교정교화에 앞장선 공로로 법무부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 10년 간을 한결같이 포항교도소를 찾아 수형자들의 교정교화를 위해 노력해온 정여 스님은 자비의 정신을 교정 봉사로 실천해왔다. 교정본부는 “정여 스님은 법무부 교정위원으로 수형자 교정교화와 사회복귀에 헌신하고 도움이 필요한 수용자들에게 늘 따뜻한 손길을 베풀어왔다”며 수상 배경과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_박미희 기자 강산이 변할 세월. 10년 동안 한결같이 교정봉사를 하게 된 배경에 대해 묻자 정여 스님은 인자한 미소로 화답했다. “부처님의 말씀을 한마디라도 전달하는 과정에서 1년에 한사람이라도 불법에 귀의할 수 있다면 큰 의미가 있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수형자들이 사회로 나와 자립할 수 있도록 돕고 이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할 수 있다면 보람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수형자들을 가족처럼 대하는 정여 스님도 그 시작은 있었다. “다들 처음에 제가 교도소로 봉사하러간다고 하니까, 수형자들을 만나면 무섭지 않느냐고 묻더라고요(웃음). 처음에는 경계를 하던 수형자들도 차분히 이야기를 나누면 금세 마음이 누그러져요. 자신의 이야기를 들어줄 누군가를 기다렸구나하는 마음이 들었어요. 헤어질 때 눈물을 글썽이며 ‘스님, 다음에도 꼭 오세요’하고 말하는 수형자를 어찌 외면할 수 있겠어요. 그 길로 눈이 오나 비가 오나 포항 교도소로 수형자들을 만나러 다녔지요. 그게 벌서 10년이네요.” 법무부 감사패 수상식 다년간 취재를 통해 각 분야에 공헌해 온 많은 스님들을 만나왔지만 정여 스님의 따뜻한 마음씨는 각별하게 느껴졌다. 정여 스님은 불사로 바쁜 와중에도 내가 아닌 남을 위해 만학의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신도들이 우스갯소리로 ‘스님, 취직하실 거예요?’라고 물어요(웃음). 가족복지사, 인생지도사, 심리분석사, 심리삼당사 자격에 이어 최근에 사이버 고려대 사회복지학 전공까지... 계속 공부하는 제가 딱하기도 하고 이해가 안되나봐요(웃음). 그도 그럴 것이 수형자들은 물론 신도들까지 많은 고민과 걱정이 있다 보니, 그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제가 공부를 해야 하더라고요. 제 주관적인 생각이 아닌 학문을 토대로 보다 좋은 조언을 주고 싶어 공부를 계속 하고 있습니다(웃음).” 살뜰하게 가꿔진 도량의 정원만 봐도 정여 스님이 얼마나 불사에 온 마음을 쏟는지 알 수 있었다. 철마다 피는 향기로운 꽃과 푸른 초목, 맑은 팔공산의 기운이 깃든 청정한 도량, 동해사는 어떤 의미에서는 특별한 사찰이다. 사찰 경내에는 부처님 진신사리 5층 석탑이 있다. 2019년 봉안된 부처님 진신사리 5층 석탑은 귀하게 모셔온 부처님 진신사리가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불교문화 발전의 측면에서도 그 의미가 깊다. 동해사 전경 부처님 진신사리 5층 석탑 “많은 분들의 염원과 도움으로 부처님의 진신사리를 모셔올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았는데 해를 거듭할수록 그 크기가 커져서 이제는 수수 알갱이 정도로 커졌어요. 이미 이론적으로 사리가 증과되고 증식된다는 것은 알고 있었으나 이렇게 체감하니 실로 놀랍더라고요. 이런 면에서 불교는 참으로 신비로운 종교입니다.” 묵묵히 이어온 선행, 한평생을 다한 전법과 포교. 자신의 길에 대해 정여 스님은 “부처님의 가르침의 핵심은 자비”이고 “자비를 실천하는 것이 곧 포교이고 봉사”라며 온화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끝으로 정여 스님은 불자들에게 “믿음은 믿을 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으나, 믿지 않을 때는 이룰 수 없으며, 믿는 마음이 제일 중요하니 믿고 부처님께 귀의하여 좋은 일이 있으시라”며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1149] 증과를 한 부처님 진신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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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정신을 교정봉사로 실천해 온 삶, ‘법무부 감사패’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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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색 감성숙소] 호텔처럼 아늑하고 카페처럼 단란한 바(Bar)처럼 자유로운 곳
- 천천히 걸으며 경주를 둘러보는 시간. 음악과 함께하는 감성숙소로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명소가 있어 화제다. 경주 중심가 1979년에 지어진 양옥을 리뉴얼해 멋스러운 공간으로 재탄생시킨 미도주택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따스한 우드톤 인테리어, 차분한 조명,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좋은 음악과 함께 오롯이 ‘휴식’에 집중할 수 있는 감성 숙소를 찾았다. _박미희 기자 김채영 대표는 <SBS 생활의 달인> - ‘분식편과 양념편’에 2회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얼굴을 알린 인물이다. 그의 고향은 경북 경주. 대학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재학 중에 체대 입시 학원을 창업해 사업가로 첫발을 디뎠다. 지난 10년간 외식경영인으로 종합 분식 브랜드 ‘자성당’을 런칭, 전국에 15개 지점을 내며 성업 중에 있다. 성공한 외식경영인으로 탄탄대로를 걷던 김채영 대표가 돌연 고향인 경주로 내려와 숙박업에 도전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이곳은 제가 가족들과 함께 살며 유년기를 보낸 주택이었어요. 원래는 경주에 내려올 때, 가족들과 쉴 수 있는 공간이자 친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 생각이었어요. 쓰지 않을 때는 지인들에게 빌려줄 생각으로 조금씩 낡은 곳들을 손보기 시작했고요. 황리단길, 경주 읍성, 전통시장에 약 10분이면 닿을 수 있고, 버스 터미널과도 가까워 경주 시내를 도보로 경험하기에 좋아요. 이런 숙소로서의 이점을 살리고 오래된 양옥의 레트로한 공간을 현대적으로 표현하고 싶어 숙박사업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일반 주거에서 숙박시설로 용도변경을 하고 6개월 동안, 허가 규격에 맞게 내진보강을 하는 등 리모델링을 해서 숙박 허가를 받았습니다. 가족들과 함께할 공간을 만들겠다는 생각에서 시작했기에 아내(장미림 씨)와 아들(김도윤 군)의 이름을 따, 미도주택으로 이름 지었어요.” 1979년에 지어진 양옥을 리모델링해 레지던스로 재탄생한 미도주택은 차별화된 공간미로 눈길을 끄는 곳이다. 경주하면 떠올릴 수 있는 흔한 숙박업소의 이미지와 달리 모던하고 감각적인 공간미가 이색적이다. 1층 객실은 거실과 침실, 화장실과 주방, 그리고 자쿠지(Jacuzzi:물에서 기포가 생기게 만든 욕조)로 구성되어 있다. 따뜻한 우드톤 인테리어와 가구들이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제이비엘(JBL) 4312지(G) 스피커에서 흘러나오는 기분 좋은 음악이 멋스럽다. “1층은 집안에서도 전혀 집 같지 않은 공간을 만들려고 했어요. 원래 준비할 때부터 가족들과 찾을 수 있는 카페나 친구들과 위스키를 한잔할 수 있는 바(Bar) 공간을 구상하며 만들다 보니 그대로 구현이 됐죠. 자쿠지에서 아늑하게 정적인 휴식을 취하셨으면 했고요. 경주는 천천히 걸으며 느긋하게 도시를 둘러보고 관광하는 도시다 보니 음악과 어울린다고 생각했어요. 오디오에서 흘러나오는 기분 좋은 음악을 감상하며 경주를 천천히 즐기셨으면 합니다.” 2층 객실은 거실과 두 개의 침실, 화장실, 그리고 다다미룸으로 이루어져 있다. 오롯하게 대화에 집중하게 하는 낮은 채도의 조명, 은은히 퍼지는 기분 좋은 음악, 가족들과 술잔을 기울이기에 좋은 거실 테이블, 일본식 정원으로 꾸며진 독립적인 다다미룸은 머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새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2층은 아늑한 호텔 같은 느낌을 내고 싶었어요. 휴식을 느낄 수 있도록 편안한 공간을 구성했습니다. 가족, 친구, 지인과 경주로 여행 와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공간이었으면 해요(웃음).” 일반적인 숙소에서 경험할 수 없는 공간에 대한 새로운 경험은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손님들의 만족도는 높은 재방문율로 이어졌다. 이런 공간이 탄생하기까지 10년 동안 외식경영인으로 소비자 감성을 이해하려고 한 김채영 대표의 경험이 녹아나 있다. “ ‘심미성을 위해 편안함을 버리고 불편함을 선택한다’는 것이 제 지론이에요. 10년 동안 외식업을 하면서 경험한 바로는 소비자들이 외부에서 소비를 할 땐 일상에서 느낄 수 없는 공간에서 소비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심미성을 위해 과감히 실용성을 포기하는 선택을 했죠. 예로 주방에 환기가 잘 되기 위해는 일반적인 창을 달아야 하지만 과감하게 통창을 달았어요. 오랫동안 사는 곳이 아닌 새로운 곳에 하룻밤 묵는 경험을 사는 것이기에 이 선택이 맞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같은 작은 불편함이 쌓여 일상에서 접할 수 없는 특별한 공간이 만들어졌죠(웃음).” 오감을 자극하는 경주의 새로운 숙박 명소. 미도주택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많은 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레지던스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젊은 CEO, 김채영 대표. 그는 미도주택의 성공에 이어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도전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미도주택을 경주에 가면 찾아가 볼 만한 곳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예요. 지난 10년은 외식업을 하면서 사업가로서 기본을 다지는 시기였다면 앞으로의 10년은 그동안 쌓은 구력을 토대로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며 또 다른 가능성을 실험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해요. 이를 통해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사업가가 되고 싶습니다.”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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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이색 감성숙소] 호텔처럼 아늑하고 카페처럼 단란한 바(Bar)처럼 자유로운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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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댄스의 열정으로 삶의 활력 되찾아 건강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 부산광역시 북구 화명신도로에 위치한 ㈜정글러 댄스 스튜디오는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 기업이다. 댄스 학원으로 첫 사례가 더욱 의미가 깊은 이곳은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아 건전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곳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타고난 춤꾼으로 새로운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손정희 대표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아홉의 손정희 대표는 타고난 춤꾼이다. 어려서부터 춤에 남다른 소질이 있었던 그녀는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하며 끼와 재능을 펼쳤다. 대학에서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선박 회사에 디자이너로 일하며 평범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던 그녀에게 춤은 잊지 못할 꿈이었단다. “학창시절, 춤은 답답한 일상을 벗어나는 탈출구였어요. 6남매의 다섯째로 태어났고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은 늘 바쁘셨죠. 학창시절, 댄스 동아리 활동을 통해 춤을 연습하고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섰던 순간이 가장 행복했어요. 늘 ‘학교-연습실-집’을 오가며 바쁘게 생활했지만 그때가 가장 살아있는 것 같은 순간이었어요. 대학생 때도 외부 댄스팀을 결성해 활동했었구요. 이후 대학을 졸업하고 평범한 사회인이 되었지만 춤에 대한 갈망은 여전했습니다. 댄스 강사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직업이다 보니 고민도 많았지만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에 끝내 회사에 사표를 쓰고 댄스 강사로 활동을 시작했습니다.” 10대 시절, 아이돌 가수에 열광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춤에 대한 욕구는 비단 10대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니다. 마음껏 자신의 끼를 펼치고 새로운 재능을 찾고 싶은 중장년층의 춤에 대한 욕구도 대단하다. 조금은 부끄럽고 수줍은 마음에 망설여지는 춤 배우기. 손정희 대표는 그런 사람들에게 보다 쉽게 춤에 다가설 수 있는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처음엔 쑥스러워하던 회원들도 점점 실력이 늘고, 수업에 빠지는 일 없이 즐겁게 춤을 배우는 모습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 취미 생활로 춤을 배우고 싶어 하는 직장인,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 춤을 배우는 시니어, 건전한 여가 활동으로 스트레스를 풀고 건강해지는 청소년들까지... 춤을 통해 새로운 삶의 기쁨을 되찾는 회원들이 있어 일할 맛이 납니다(웃음).”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즐거운 그녀의 수업에는 남다름이 있다 . 단순히 테크닉을 전수하는 것을 넘어서 열린 소통으로 다가가고 있는 것. 특히나 말 못할 고민이 많은 청소년들에게 그녀는 누구보다 친한 친구이자 따뜻한 멘토다. “2~3년 전, 부산 서면에서 춤을 배우는 학생들과 함께할 수 있는 연습실을 열었어요. 아이들에게 춤을 가르치다보니 너무 정서적으로 힘든 친구들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제가 춤을 가르치기 힘들 정도였는데 아이들의 마음을 자세히 들여다보니 남모를 고충이 많더라고요. 자연스레 아이들과 친해지면서 힘든 마음을 토닥여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싶더라고요. 그랬더니 부모님한테도 선생님한테도 말 못할 고민을 제게 털어놓는 친구들이 많았어요. 춤을 배우며 점점 밝아지는 친구들의 모습을 보면서 제가 그랬던 것처럼 춤이 이 아이들의 힘든 현실을 극복하고 꿈을 이뤄가는 새로운 돌파구였으면 하는 바람이 컸어요. 그 연습실 이름이 정글러 댄스였고 그 이름을 따, 북구 화명신도시에 ㈜정글러 댄스 스튜디오를 열었습니다.”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는 창업정신에 걸맞게 이곳은 2021년 여성가족형 예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됐다. 댄스 학원으로는 첫 사례라 그 의미가 더욱 깊다. 부산 북구진로교육센터를 비롯해 청소년상담센터와 다른 예비 사회적 기업과 MOU를 체결하고 건전한 여가문화를 선도하고 복지 증진에 기여하고 있다. “10대 청소년들 중에서 아이돌에 열광하지 않는 학생이 있을까요. 그럼에도 아직도 청소년들이 춤을 춘다고 하면 곧 탈선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 학부모님들이 많아요. 하지만 실질적으로 건전하게 춤을 배우면 오히려 스트레스 해소와 자아실현에 큰 도움이 됩니다. 그리고 함께 춤을 배우는 친구, 선후배들과 끈끈한 유대관계를 맺기에 인성 교육에도 효과적이죠. 이렇듯 청소년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통해 올바른 전인성 교육에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 이곳은 K-POP, 코레오, 힙합, 줌바 등 다양한 춤을 배울 수 있다. 아동, 청소년, 직장인, 시니어 등 학원을 다니는 연령층도 다양하다. 무엇보다 열정과 실력을 갖춘 전문 댄스 강사의 맞춤 교육을 받을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요즘 가장 트렌디한 K-POP을 배우고 만족해하는 한 회원은 “직장인들 사이에서 K-POP을 배우는 것이 유행인데 이곳은 요즘 가장 트렌디한 K-POP을 배울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며 “개인 SNS 계정에 춤을 배우는 일상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힐링”이라는 호평을 전했다. 손정희 대표는 댄스 강사지만 그에 앞서 가장 열정적인 춤꾼이다. 그녀가 가장 빛을 나는 곳은 역시 무대. 여러 댄스 대회에 나가 수상한 화려한 이력만큼이나 오랜 시간 갈고 닦아온 춤 실력은 관중들의 시선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무대 위에 설 때 살아있음을 느낍니다. 팀원들과 함께 무대를 준비하며 땀 흘리고, 성공적으로 무대를 완성했을 때 희열은 커요. 이런 충만함과 행복을 많은 분들과 함께 하고 싶어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 손정희 대표. 그녀는 열악한 댄스 강사의 근로여건 개선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댄스 강사의 근로여건이 워낙 열악하다보니 저도 어려울 때가 많았어요. 특히 코로나19가 유행할 때는 생업을 하지 못해도 제대로 보상을 받지도 못했죠. 이런 어려움을 익히 알기에 후배들에게는 보다 좋은 근로환경에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고 싶어요. 앞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정글러 댄스 스튜디오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많은 후배들이 안정적인 근로환경에서 활발히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싶어요.”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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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댄스의 열정으로 삶의 활력 되찾아 건강한 여가문화를 선도하는 「예비 사회적 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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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청상 수상’ 신라토기 복원과 재현에 천착한 우리 시대 장인
- 최근 고청기념사업회(회장 김윤근)은 제4회 고청상 수상자로 대한민국 도자공예 명장 배용석 명장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도자공예 명장, 배용석 선생은 한평생 신라토기 복원과 재현에 몰두하며 도예에 천착해 온 장인이다. 이번 수상을 통해 그간 도예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뜨거운 장인정신으로 예술혼을 불태운 배용석 명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배용석 명장은 하늘이 내린 솜씨를 지닌 장인이다. 그의 고향은 경주시 건천읍 송선리 옹기마을. 조부 배천수 선생과 부친 배상윤 선생에 이어 3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원래 학업에 뜻을 두었던 그는 옹기공장을 운영하던 부친을 일찍이 여의고 가업을 이어받아 열일곱에 옹기공의 길에 들어섰다. “저처럼 짧게 중학교를 다닌 사람은 또 없을 거예요. 교원이 되기 위해 안동사범학교에 입학한 지 3일만에 아버지의 소식을 듣고 고향으로 가야했습니다. 원래 학업에 뜻을 두었으니 집안 어른들이 장남인 제게 집안 일을 맡겼어요. 그렇게 옹기공장을 이어받고 옹기공들에게 기술을 배웠죠. 숙련된 기술자들은 모두 ‘하늘이 내린 솜씨다’라며 탄복했지만 실로 어려서부터 부친의 일을 보고 자라다 보니 남보다 쉽게 기술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공장의 주인인지라 허드렛일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기술을 익힐 수 있었던 것도 컸구요. 옹기공이 된 것은 내겐 운명이었죠.” 스무 살에 화분 제작으로 사업적으로 성공을 거뒀지만 우연히 구 경주박물관에 전시된 신라토기를 보면서부터 그의 작업 방향은 대전환을 맞이했다. “열아홉에 심한 독감을 앓았고 그걸 계기로 교회를 다니게 되었죠. 예배를 마치면 경주박물관을 찾아 몇 시간이고 신라토기를 보는 게 일과였어요. 문턱이 닳도록 경주박물관을 찾아 몇시간이고 신라토기만 뚫어져라 보는 청년을 주변 사람들은 수상쩍게 여겼죠. 그렇게 이렇게도 해보고 저렇게도 해보면 혼자서 신라토기를 재현하기 위해 애썼어요. 주변에서는 ‘돈 안 되는 허튼짓을 한다’며 마뜩지 않아했지만 하면할수록 빠져드는 매력을 느꼈습니다. 그러던 중 당시 박물관장이었던 황수용 선생께서 어느날 옹기공장을 찾아 신라토기를 재현하려는 모습을 보곤 박물관 관련자들에게 ‘어떻게든 협조하라’는 지시를 내렸어요. 그렇게 신라토기 유물을 직관하고 관련 자료를 공부하며 유물 복원에 한걸음 더 다가갈 수 있었습니다.” 천년의 역사가 담긴 신라토기. 그 우수한 문화유산을 복원하기 위해 그는 청춘을 바쳤다. 유물 복원을 위해 신라토기에 쓰였던 흙을 찾으러 10여 년간 전국을 다닌 것. 첩첩산중을 헤매다 쓰러져 선인의 도움을 얻어 구사일생으로 살아나기도 여러 번. 각고의 노력 끝에 신라토기의 복원을 이뤄낼 수 있었다. “신라토기의 시작은 흙입니다. 전통 토기 흙을 찾기 위해 전국을 다녔지요. 결론적으로 신라토기를 재현하기 위해서는 접착력이 좋아 소성이 잘되는 경주 안강의 흙과 검은 색을 내는 경주 내남 노곡의 흙, 1200도가 넘는 열에도 주저 않지 않고 견고한 영천 봉정의 흙이 필요합니다. 이 세 가지 흙이 적절하게 배합되어야 신라토기만의 색과 형태, 질감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도자기와 달리 신라토기는 유약을 바르지 않고 1200도가 넘는 전통가마에서 5일에서 1주일 정도 구워야 비로소 완성할 수 있습니다.” 물 흐르듯 흐르는 장인의 손길. 그 손끝에서 천년의 세월을 넘어 신라토기가 되살아난다. 말을 타고 있는 ‘인물기마상’을 비롯해 다섯 개의 잔이 등과 연결된 ‘오심등잔’, 오리를 형상화한 ‘오리모양토기’ 등 화려한 신라의 문화유산이 새로운 생명력을 얻는다. 뛰어난 장인의 작품을 소장하기 위해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명사들이 그의 작업실을 찾았다. 명사들의 애장품인 동시에 경주를 대표하는 신라토기 복원작으로 각광받으며 전시회를 개최하고 각종 대회에서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1978년 서울 미도파 백화점 화랑 전시회, 1980년 제10회 전국관광민예품경진대회 경북 입선, 1987년 일본 동경 프린스호텔 전시회, 1991년 대한민국 도자기공예 명장 선정, 1996년 일본 동경 예술인 합동 전시회, 2007년 한국장작가마연구회 국제교류전 등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했다. 현재 경주민속공예촌 내 ‘보산토기’를 운영하고 있는 그는 한국폴리텍 대학 명예교수로 후학양성과 도예 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사)대한민국명장회 대경지회 회원으로 작가들과 교류하며 작품 활동에 힘쓰고 있다. 아흔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작품 활동에 여념이 없는 명장. 한평생 신라토기 복원과 계승을 위해 헌신해온 그의 삶에서 예술혼을 불태운 우리 시대의 장인의 모습이 보였다.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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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고청상 수상’ 신라토기 복원과 재현에 천착한 우리 시대 장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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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전통 유기의 피보팅을 시도
- 최근 (주)온도담은 대선주조와 협업해 대선 로고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활용해 전통 유기 술잔을 만들었다. 국제박람회 기구 회원국을 상대로 선물이나 리셉션 및 행사 등의 건배잔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유기 술잔은 미네랄 방출 및 탈취 기능, 살균 기능 등 유기의 여러 장점들로 더욱 깔끔한 술맛을 즐길 수 있다. 주간인물은 전통 유기의 대중화와 세계화의 터전을 마련한 유망 중소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영자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유기 전문가다. 2003년 유기 전문 판매점을 시작한 이래로 2014년 유기 제조 분야에 뛰어들어 자체 브랜드를 런칭하고 프리미엄 유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재 부산 수영구 남천해변시장 상가에 오프라인 매장을, 온라인 스토어(www.ondodam.com)을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하고 있다. 공방에서 시작된 여느 브랜드와 달리 매장을 운영하던 그녀가 유기 제조업에 뛰어들게 된 건 어떤 이유에서일까. “유기 판매사업을 하면서 고객과 소통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어요. 단순히 유기 제품을 판매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전통 유기의 유익함을 널리 알리는데 주력해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고객들의 다양한 ‘Needs&Wants’를 파악하게 되었죠. ‘유기하면 무겁다, 디자인이 트렌드에 맞지 않다, 관리하기 힘들다’는 게 소비자들이 구매를 꺼려하는 주된 이유였어요. 이런 소비자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습니다. 그러다 기존 유기 생산 시스템에 한계를 느껴 2014년부터 직접 유기 제작에 뛰어들게 됐습니다. 수년간 많은 투자와 연구 끝에 한국 전통의 미학을 살리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새로운 디자인을 개발, 새로운 브랜드를 런칭하게 됐습니다.” 차세대 제품을 개발하기 위한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온도담의 ‘모심시리즈’. 이 제품은 기성 제품과 차별화되는 품격 있는 디자인, 가볍고 실용적인 제품이다. 유행을 넘어 언제 어디서나 어떤 용도든 사용할 수 있는 실용성이 최적화된 디자인으로 디자인등록(제 30-0946305호)과 특허등록(제 10-2290756호)를 마친 상태다. “유기 제품은 예스럽고 무겁다는 편견을 깨고 싶었어요. 전통 유기의 우아한 곡선미를 살리며 현대적인 감각을 가미한 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유기 업계 최초로 그릇 안쪽에 기능성 턱을 만들어 음식이 흘리는 것을 방지하고 품격 있는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가볍고 실용적인 디자인으로 생활 식기로 널리 사용될 수 있도록 했고요. 이런 독창적인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고난이도의 기술을 필요하고 작업이 까다롭죠. 그래서 연구를 시작한 지 4년 만인 2017년에 겨우 시제품 3p를 완성할 수 있었습니다. 유기 제품으로는 최초로 와디즈 크라우드펀딩에 참여해 908%의 목표를 달성하기도 했지만 고난이도의 기술을 요하고 작업이 까다롭기에 기존 공방에서도 제작을 포기, 한때 생산이 중단되기도 했습니다. 그런 상황에서도 계속 제품 생산의 가능성을 연구해 2021년 8월, 모심세트 6p를 완성해 12월에 시판용으로 출시할 수 있었습니다.” 오랜 노력 끝에 전통 유기의 한국적인 미학과 세계인들이 사랑할 현대적인 감각을 더한 제품 개발에 성공했다. 우아한 세련미를 지닌 ‘모심시리즈’에 이어 작고 디테일해 더 예쁜 ‘쁘니시리즈’를 출시한 것. 최근에는 유기의 대중화를 위해서 휴대용 구두주걱, 다양한 술잔, 손거울 빗 등 일상생활의 소품들을 생산하고 있다. ‘쓰면 쓸수록 예쁘고 편리해 자꾸 손이 간다’는 손님들의 호평을 들 때가 그녀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다. “온도담은 0.01mm 씩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2014년부터 지금까지 ‘다시, 다시’를 반복하며 사력을 다 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깃털처럼 가볍고 실생활에 사용하기 편하며 품위 있는 신제품, ‘모심시리즈’를 내놓을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작고 디테일해서 더 예쁜 ‘쁘니시리즈’를 출시했어요. 별거 아닌 것 같은 ‘0.01mm의 작은 차이가 모여 최적의 디자인이 완성된다’는 것이 저의 디자인 철학입니다.” “주석 22%, 구리 78%의 천연 재료만 합금해 만든 유기는 세계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뛰어난 한국의 문화유산입니다. ‘생명의 그릇’이라는 불리는 유기그릇은 바이러스도 죽이는 뛰어난 살균력과 탈취 기능을 지니고 유해 식품 첨가물 판독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뛰어난 보냉, 보온 기능을 지닌 우수한 제품입니다. 특히 스스로 금빛을 발산하는 유기그릇은 세계인들을 매료시킬 만큼 품격 높은 아름다움을 지녔죠. 전통 유기의 고유한 멋과 아름다움을 계승하며 현대적으로 재해석 해 세계인들이 사랑하는 한국의 명품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웃음).” 최근 대선주조와 협업해 대선 로고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로고를 활용해 만든 전통 유기 술잔은 한국을 방문한 해외 명사들의 방문 기념품이나 건배잔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개발로 일상생활 속에서 친근하게 만날 수 있는 신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전통 유기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는 것이 박영자 대표이사의 꿈이다. “지금까지 사업을 하면서 신뢰를 최우선으로 해왔어요. 그런 만큼 ‘온도담하면 믿고 살 수 있는 제품’이라는 확실한 신뢰를 심어주고 싶어요. 이를 통해 전통 유기의 대중화와 세계화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웃음).” ∙2003년10월 전국최초 유기전문판매점 오픈 ∙2011년 5월 한국경제신문 주관 우수 업체선정 ∙2013년10월 여성중앙 VIP고객초대 문화강좌초청 유기전시회 ∙2014년10월 서울 잠실점오픈. 가볍고 실용적이며 고품격유기 모심시리즈 연구개발 시작 ∙2018년 2월 모심시리즈 디자인등록 제 30-0946305호 ∙2019년 6월 여성발명왕 EXPO 전시회 참가 ∙2021년 7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성장촉진디자인 최종선정 8월 주식회사 온도담 법인설립 8월 모심시리즈 특허등록 제 10-2290756호 8월 중소벤처기업부 창업도약패키지 성장촉진마케팅(민간) 최종선정 12월 작품유기 특허출원, 작품유기 디자인 출원 ∙2022년 2월 2022년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사업 선정 (주)온도담 5월 2022년 중소기업 IP(지식재산) 바로지원사업 선정 (주)온도담 5월~6월 법무지원단 자문단 교육완료 총 30시간 (주)온도담 8월 작품유기 국제특허출원 중 PCT/KR2022/012087 11월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프로그램 대선주조(주)와 (주)온도담 콜라보 확정 11월 대-스타 콜라보 부스터프로그램 성과공유회 개최발표 우수상 부산경제진흥원장상 수상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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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고지신(溫故知新), 한국적 미학과 현대적 감각을 접목한 전통 유기의 피보팅을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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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무채색의 아트홀! 독보적 공간미, 문화와 예술을 담은 부산 카페
- 찬란하게 빛나는 무채색의 아트홀. 40년 손때 묻은 지하 봉제공장은 젊은 사업가, 강휘종 대표의 손길로 복합문화공간으로 빛나는 생명력을 얻었다. 부산에 있으나, 부산에 있는 것 같지 않은 세련된 공간미로 화제가 되고 있는 복합문화공간, 아티컬이 그 주인공이다. _박미희 기자 부산 해운대구 재송동, 옛 봉제공장이 있던 지하 1층에 요즘 가장 힙(Hip)한 카페, 아티컬이 있다. 부산의 희로애락이 묻어나는 생활의 공간에 영감을 불어넣는 복합문화 공간이 들어서 화제가 된 것. 숨은 아지트를 찾듯이 건물 1층 지하로 내려가 문을 열면 찬란한 무채색의 아트홀 같은 감각적인 공간이 보인다. 여느 갤러리 카페가 지향하는 화이트 톤을 거부한 채 전체 내부 컬러로 과감한 무채색을 선택했다. 전시하는 작품과 공연하는 아티스트에게 가장 집중할 수 있도록 무채색을 선택했다는 것이 강휘종 대표의 설명이다. “이 공간은 작품을 전시하면 갤러리가 되고 공연을 하면 무대가 되는 곳이에요. 누구나 편안하게 커피 한 잔으로 생활 속 문화를 누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기획했습니다.” 뛰어난 감각의 강휘종 대표는 유망한 외식 경영인이다. 서울이 고향인 그는 유학생 출신으로 다국적 명소를 다니며 세련된 감각을 키웠다. 어려서부터 뛰어난 심미안(審美眼)을 지닌 그는 한옥 갤러리 카페인 완주 아원고택의 기획 운영을 맡으며 카페 사업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안정적인 자리를 마다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에 도전하고자 부산에 내려와 지난 6월, 아티컬을 열었다. “청년들이 부산을 떠나 서울, 경기로 몰려드는 이유가 뭘까? 고민했어요. 일자리가 부족한 것도 있지만 대중들이 공유할 문화공간이 부족하는 점도 컸어요. 평소 도시재생사업에도 관심이 많았던 터라 오래된 주거지역의 공간을 리뉴얼해 새로운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보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시도가 도시재생의 첫걸음이자 지역의 공간문화를 바꾸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예술(art), 건축(architecture), 문화(culture)란 뜻을 담은 아티컬(ARTHICUL)이란 이름에서부터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자 하는 강휘종 대표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좋은 갤러리나 미술관도 많지만 일상에선 조금 멀게 느껴지잖아요. 멀게만 느껴졌던 문화 공간의 문턱을 낮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이를 통해 문화와 대중들의 간격을 좁히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 옛 봉재 공장의 콘크리트 뼈대를 그대로 살린 210평 규모의 공간은 한마디로 예술적이다. 전시와 공연이 모두 가능한 중앙 무대를 중심으로 테이블과 의자가 놓여있어 문화 콘텐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다양한 장르의 콘텐츠를 담을 수 있도록 실내조명을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공간 자체가 빛나기보다 미완성의 공간을 기획했죠. 아티스트들이 공연을 하고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될 때 비로소 하나가 되어 완성되는 공간을 기획했어요. 동선을 따라 자연스럽게 전시된 작품과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공간 연출을 했고요. 조명도 오롯이 작품에 집중하고 명상처럼 차분하게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도록 기획했어요.” 아티컬은 개관과 동시에 달항아리를 모티브로 도자와 유리철을 접목해 문화예술계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강민성 작가의 도자전을 열었다. 9월 30일까지 1차 전시를 하고 오는 10월, 강민성 작가의 신작으로 2차 전시를 기획하고 있다. 열린 공간에서 대중들과 만나는 작가의 참신한 작품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얻었다. 멀리서 일부러 이곳을 찾는 관광객부터 다국적의 외국인까지...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영감을 불러일으켜준 것. 특히 지역 카페 문화의 새로운 장을 열며 참신한 반응을 얻고 있다. 감각적인 공간만큼 밸런스가 좋은 스페셜티 커피는 이곳의 인기 비결이다. 젊은 층에 인기가 많은 크로플과 전체적인 밸런스가 좋은 커피는 아름다운 공간을 더욱 빛나게 한다. 따뜻하게 손님을 맞이하는 강휘종 대표는 커피 한 잔에도 따뜻한 마음을 담는다. 카페를 오픈하기까지 코로나19로 힘들지만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청춘의 모습은 건강했다. “어려울 때도 ‘한평생,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기회가 얼마나 있을까’하는 생각을 했어요. 큰 자본이 없는 터라 카페를 오픈하기까지 저희 손이 안 간 곳이 없어요. 직접 인테리어를 하면서 이 역시도 경험이고 배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고 싶은 일에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직원들과 공간을 사랑해 주는 많은 손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웃음). 앞으로 많은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는 좋은 공간을 만들고 그곳에서의 좋은 추억을 선사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웃음).”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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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나는 무채색의 아트홀! 독보적 공간미, 문화와 예술을 담은 부산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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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륜, 젊은 감각을 입힌 색(色)깔 있는 건축
-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장마철,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 철거 해체 현장에서 온몸에 비지땀을 흘리며 건축물 안전을 점검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곽한호 건축사가 그 주인공. 부산시건축사회 정책기획 위원으로 활동하며 재능기부로 안전한 건축문화 확립에 기여하고 있는 곽한호 건축사를 주간인물이 만났다. _박미희 기자 경남 합천에서 태어난 곽한호 건축사는 부경대학교 건축공학를 졸업하고 부산대학교 도시계획과 석사 과정에 재학 중인 건축사다. 2009년, 건축사 자격증을 취득한 그는 같은 해 이한건축사사무소를 설립했다. 건설 VE전문가(CVP:Certified Value Engineering Professional) 국제자격을 취득한 그는 부산시 건축사회 정책기획 위원, 부산진구 공공건축가, 부산진구 건축위원회 위원, 강서구 건축위원회 위원, 수영구 공유재산 심의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색깔 있는 건축으로 지역 건축계에 활력이 되고 있는 곽한호 건축사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부모님의 권유로 건축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죠. 지난 30년 동안 건축가의 길을 걸어오면서 많은 작업을 해왔어요. 매번 작업을 할 때마다 건축주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좋은 작품으로 도움을 드리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그는 상업공간, 주거공간, 공공기관 등 다채로운 프로젝트들을 수행해왔다. 대표작으로 부산 정관읍 브레인크인 커피와 부산 전포동 복합문화센터, 남해상주중학교, 고성군마암면보건지소 등이 있다. 그 중에서 최근 카페 건축의 새로운 시도를 보여준 브레이크인 커피는 뛰어난 건축미로 화제가 됐다. “기장읍 용수리에 위치한 대지는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계곡이 흐르는 뛰어난 자연풍광을 자랑하는 곳이었어요. 건축주도 사시사철, 푸른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카페를 만들고 싶어 하셨죠. 그래서 자연과 한데 어우려지는 카페, 공간 속에서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카페를 만들기 위해 오랜시간 공을 들였습니다. 그 결과, 많은 분들이 찾고 사랑하는 카페, 카페 건축의 새로운 심미안을 열어주는 카페를 만들 수 있었어요(웃음).” 한정된 자원과 시간 안에서 건축주의 마음속에 그린 집을 구현하는 일. 그 고된 작업 속에서도 그는 건축가의 열정을 꽃피우고 있다. “처음 설계할 때부터 마지막 시공단계까지 ……. 전 과정에서 건축주와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에요. 큰 그림을 그리는 일부터 작은 소품 하나를 놓는 일까지 건축주와 의논해서 결정하지요. 한정된 자원과 시간 내에 완성도 높은 작업을 해야 하는 고된 작업이지만 그 노력의 결과로 맺어진 결실은 커요. 사람을 향하는 건축, 창의적인 영감을 담아내는 색깔있는 건축을 하고 싶어요.” 그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꾸준한 재능기부로 사회공헌의 가치를 실현해왔다. 장마철, 자칫 잘못하면 큰 인명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건축물 철거·해체 현장에서 재능기부를 한 것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하기 위해서다. “제가 특별히 한 일도 없는 걸요(웃음). 건축사회 회원들 한분, 한분이 모두 사회공헌의 뜻을 가지고 계세요. 그저 제가 할 수 있는 일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기쁠 뿐이죠. 앞으로 지역 건축계 발전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돕고 싶습니다(웃음).” 곽한호 건축사의 열정은 현재진행형이다. 30년 현장에서 쌓은 폭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전포카페 거리에 힙(Hip)한 신상카페를 건축하고 유니크한 땅콩집을 짓는 등 젊은 세대와 소통하는 작업을 하고 있는 것. 이를 통해서 “자신만의 색깔 있는 건축세계를 펼치고 싶다”는 것이 곽한호 건축사의 바람이다. 끝으로 그는 지역 건축문화 발전을 위해 새로운 변화가 필요하다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좋은 건축이 나오려면 좋은 건축가보다 좋은 건축주가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웃음). 물가는 엄청 올랐지만 20년 전이나 지금이나 설계비는 비슷한 실정이에요. 설계비의 현실화를 이뤄내지 못하고 지역의 훌륭한 건축가가 나오길 바란다는 것은 현실적이지 못해요. 앞으로 지역 건축문화가 발전하기 위해서는 젊은 건축가들이 활동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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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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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경륜, 젊은 감각을 입힌 색(色)깔 있는 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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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三淸)의 고장, 청도! 아름다운 산, 들, 강을 한폭에 담다
- 경북의 최남단에 있는 청도군은 산이 푸르고 물이 맑으며 인심이 순후해 예로부터 ‘삼청(三淸)의 고장’으로 불렸다. 운문사와 적천사 등 신라 천년의 고찰을 비롯해 청도읍성, 석빙고 등 찬란한 문화유산이 곳곳에 있는 유서 깊은 고장으로 청도반시, 복숭아, 한재 미나리 등 청정 특산물과 소싸움으로도 유명하다. 맑고 수려한 경관과 청정한 기운에 이끌려 인접한 대구 경북의 예술가들이 이곳으로 속속 둥지를 틀면서 전원 문화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름다운 고장, 청도. 청도의 사계를 만끽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생겨 화제다. 360도 각도로 청도의 산, 들, 강을 담아낸 엘파라이소365가 그 주인공이다. 주간인물은 독특한 테마와 문화로 새로운 공간문화를 이끄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따스한 햇살이 머무는 곳, 화양읍 소라리 365-104에 위치한 엘파라이소365는 한폭의 동양화 같은 청도의 자연을 담아낸 아름다운 카페다. 정남향으로는 용의 형상을 한 맑은 강이 보이고, 좌로는 대구 부산을 잇는 신대구 부산 고속도로가, 중앙으로는 청도군청과 청도읍내가, 우로는 청도 공설운동장을 지나 이서면까지 한눈에 내려다 보인다. 정남향의 명당에 위치한 이곳은 시시각각 변화하는 청도의 사계를 만끽할 수 있다. 4월이면 일제히 꽃망울을 터트리는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피는 들녘과 모내기하는 농부의 정다운 모습을 볼 수 있다. 7월이면 대지를 물들일 듯 푸르른 청녹의 잎사귀들의 향연과 넘실되는 강물을 바라볼 수 있고 11월이면 가을산을 수놓는 낙옆을 보며 만추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1월이면 고요한 적막 속에 소복소복 눈이 쌓이는 새하얀 설원을 바라볼 수 있다. 아름다운 청도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을 담아내는 공간. 엘파라이소365는 자연과 조화롭게 어울리는 여백의 미를 지닌 공간이다. 스페인어로 지상낙원을 뜻하는 엘파라이소(EL paraiso). 그 이름에는 청도의 새로운 명소를 만들겠다는 오재환 대표의 의지가 담겨있다. “원래는 전원주택을 짓기 위해 매입한 곳이었지만 숨어있던 아름다운 경관에 매료됐어요. 그래서 더 많은 사람들이 아름다운 청도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도록 카페를 짓기로 결정했습니다. 옷도 스타일이 있듯이 건축도 개성이 있죠. 이처럼 획일성을 벗어나 청도다운 멋과 낭만을 담고 싶었어요. 최고의 인테리어는 ‘자연’이라는 말처럼, 최대한 주변 자연과 어울리는 건축물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드넓은 대지에 위에 세워진 초대형 카페는 10여 년 이상 건설업에 몸 담아온 그의 땀과 열정이 담겼다.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은 것. “산의 지형을 안정적으로 살리기 위해 계단식으로 건물을 지었습니다. 그래서 층마다 보이는 뷰가 다 다르지요. 1층에서는 복숭아 밭이, 2층 테라스에서 강변이, 3층에는 산이 잘 보여요. 정남향에 건축물을 세워 채광이 아주 좋아요. 무엇보다 이곳은 시야에 거칠 것 없이 가장 넓게 청도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3층인 내부는 층마다 각양각색의 개성이 있다. 모든 세대를 아우를 수 있도록 층마다 공간 구성을 다르게 했다. 2~30대 젊은 층을 타킷으로 한 1층은 송판무늬 노출 콘크리트에 컬러풀한 가구와 소품, 그림으로 포인트를 줬다. 베이커리와 커피를 주문할 수 있는 2층은 넓은 테라스에서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다. 가족단위 고객들을 배려한 3층은 마운틴 뷰를 감상할 수 있는 곳으로 징크 판넬 지붕과 그린 인테리어로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각 층마다 볼 수 있는 경관이 다 달라요. 다양한 각도로 청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조망할 수 있도록 넓은 창과 테라스를 뒀습니다. 각 층마다 다른 인테리어를 해 이동할 때마다 다른 공간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도록 했어요. 무엇보다 다양한 세대들이 함께 어울리며 소통할 수 있도록 공간을 기획했죠.” 카페 건물 한편에 있는 외부공간과 소나무는 색다른 정취를 자아낸다. 그가 직접 골라 심었다는 소나무는 한국에서 몇 없는 귀한 나무라 운임비만 수천만원이 들 정도로 귀한 몸. 수려한 소나무 옆으로 놓인 우물과 야외공간은 현대적이면서 한국적인 멋을 느낄 수 있다. 오 대표는 앞으로 이곳을 지역민과 함께 하는 소통과 교류의 공간으로 이용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앞으로 야외공간에 철마다 미나리,복숭아, 청도반시 등 청도 특산물을 판매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고 싶어요. 이를 통해서 농가와 소비자 간의 직거래를 통해 지역의 우수한 특산물을 알리는 계기를 마련하고 싶습니다.” 아름다운 공간만큼이나 맛있는 베이커리와 음료도 인기다. 갓 구워 신선한 베이커리와 바디감이 좋고 향이 살아있는 커피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곳을 찾는 단골손님은 “빌딩숲을 벗어나 탁 트인 자연을 만끽할 수 있어 좋다”면서 “청도시내와 주요관광지와 가까워 접근성도 좋고 무엇보다 커피와 베이커리가 맛있어 자주 찾게된다”며 호평을 전했다. 작년 12월 오픈한 이곳은 얼마되지 않아 ‘청도 핫플레이스’로 소개되며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다.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수많은 사람들이 찾는 청도의 명소로 거듭나고 있는 것. 새로운 카페 문화를 열어가는 오재환 대표는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10여 년 이상 건설 현장에서 닦은 탄탄한 실력을 바탕으로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가는 것이 꿈이란다. “앞으로 엘파라이스365를 시작으로 온실식물공장, 고급한식당, 캠핑장, 황토찜찔방, 테마정원을 갖춘 해비치타운을 만드는 것이 꿈이에요. 청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청도의 자연과 건강한 먹거리, 우수한 특산물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타운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통해 테마와 문화가 있는 청도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들어 장차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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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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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청(三淸)의 고장, 청도! 아름다운 산, 들, 강을 한폭에 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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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례꽃 장식 발전에 기여한 ‘엔딩 플로리스트’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으로 화제!
- 최근 이윤희 이윤꽃예술원 대표는 제6회 울산광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됐다. 울산시는 미용과 화훼장식, 패션디자인, 실내건축, 용접 등 5개 분야에서 뛰어난 기술력과 업적을 쌓은 5명을 제6회 울산광역시 최고장인으로 선정했다. 이번 화훼장식 분야의 최고장인으로 선정된 이윤희 대표는 41년간 화훼분야에 종사하면서 고전적 형태의 장례꽃 장식을 현대적 기법으로 연출하는데 기여한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이윤희 대표는 41년간 화훼장식 분야에 천착(穿鑿)해온 장인이다. (사)국제꽃예술인협회 이사장으로 국내 최초 장례화훼 기능경기대회를 개최하고 장례꽃 관련 서적을 출간하는 등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독일 장미대회에서 금메달을 수상해 세계에 한국 장례화훼의 우수성을 알린 이윤희 대표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장례꽃 전문가, ‘엔딩플로리스트’다.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이란 핫이슈로 그녀를 만나기 위해 울산 영락원을 찾았다. 한국 장례문화를 선도하는 울산 영락원은 최신식 시설을 갖추고 고품격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영락원의 장례꽃을 전담하고 있는 그녀는 하루 24시간이 부족한 사람이다. 장례화훼 기능경기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루기 위해 서울 출장을 다녀왔다는 그녀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밝은 표정으로 취재진을 맞이했다. 최고장인 선정 소감에 대해 묻자 그녀는 빛나는 장인정신이 느껴지는 소감을 밝혔다. “최고장인 선정은 개인적으로 가장 뜻 깊은 일이에요. 울산 영락원이 생기면서 처음 울산에 와서 지금까지 일하면서 11년이란 세월이 금방 지나가버렸네요. 처음엔 많이 낯설고 힘든 점도 많았지만 좋은 분들을 많이 만나고 많은 도움을 받아 이제는 제2의 고향과 같은 울산에서 최고장인라는 타이틀을 가질 수 있어 너무나 기쁘고 감사합니다. 훌륭한 분들이 많지만 제가 화훼분야에서 울산에서 처음으로 선정됐다는 것은 앞으로 화훼분야 발전에 기여하라는 뜻으로 압니다. 앞으로 울산광역시 최고장인이란 이름에 걸맞게 인재육성과 산업발전에 기여하라는 큰 숙제를 받았다고 생각해요(웃음).” 이윤희 대표는 타고난 심미안(審美眼)을 지닌 플로리스트다. 꽃꽂이와 요리가 신부수업의 필수이던 시절, 취미로 꽃꽂이를 배운 그녀는 화훼장식의 매력에 푹 빠졌다. 1979년도 한국 꽃꽂이협회 헬레나 초급 입문을 시작해 1급 사범을 수료했고 1986년 일본 유학길에 올라 15년간 선진 화훼장식 문화를 배웠다. 일본 현대 꽃꽂이 전문학교인 ‘마나코’를 졸업한 뒤 ‘Lee Art’ 꽃꽂이 분교 학원을 창업했다. 일본 유학생활 중에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묻자 그녀는 꽃으로 한국을 알린 일화에 대해 말했다. “88올림픽이 개최되던 해에 일본 전통 꽃꽂이 미생류에서 개최하는 일본여류작가전에 외국인 최초로 참가했어요. 기모노를 차려입은 일본인들 속에서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좋은 작품을 선보였어요. 보수적인 문화 속에서도 기죽지 않고 당당히 꽃으로 한국을 알린 제 모습을 보고 감격한 친구가 눈물을 보이기도 했지요.” 일본의 선진 화훼장식 문화를 배운 그녀는 귀국 후 2002년에 첫 사업자를 내고 화훼산업 분야에 정식으로 첫발을 내디뎠다. 이후 그녀는 국제행사 화훼장식 기획총괄, 기업체 공간장식 전문가, 엔딩 플로리스트, 웨딩 플로리스트, 화훼사업 경영자, 독일 조경사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했다. 대표적으로 2005년 APEC 정상회담, 2006년 제11회 부산국제영화제의 화훼장식을 맡아 APEC하우스, 벡스코, 그랜드호텔 등의 화훼장식을 담당했고, 2015년 한·중·일 국가정상회담의 화훼장식을 맡아 청와대 영빈관의 화훼장식을 하기도 했다. 2006년 아·태 신시장 포럼, UN교통장관 회담, 2015 아시아 송 페스티벌 등 굵직한 프로젝트를 담당해 화훼장식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국제행사를 총괄한다는 책임감에 밤샘 작업도 마다하지 않았다는 이윤희 대표. 고된 작업이었지만 국제무대에서 빛나는 작품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꼈단다. “큰 행사 하나를 담당하면 생각보다 많은 곳에 꽃이 필요해요. 행사가 열리는 무대와 장소뿐만 아니라 건물 로비, 계단 등 많은 곳에 신경을 써야 합니다. 또한 오프닝파티, 에프터파티의 장소와 손님들이 묵을 호텔 내부 꽃 장식까지... 국제행사의 시작부터 끝까지 모든 곳을 신경써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된 작업이죠. 하지만 공들인 작품들이 국제행사에서 빛날 때 정말 보람을 느껴요. 무엇보다 국제행사를 통해 한국 화훼장식의 가치를 세계에 알렸다는 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선진 화훼문화를 배우기 위한 그녀의 열정은 컸다. 다시 독일 유학길에 올라 2004년 독일상 공부 조경사(실내외조경분야 응용)를 취득했고 같은해 독일 조경박람회에 참가해 금·은·동 메달을 수상했다. 독일에서 체계적인 화훼기술 이론을 익혔고 선진 조경기술을 습득해 산업에 적용하는 시도를 했다. “도시화로 녹지공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지요. 이런 맥락에서 일찍부터 국내에서 그린 디자인 작품을 시도했습니다. 대표적으로 2004년에 아르피나호텔에 코르크를 활용해 산을 형상화한 작품을 연출했고 2008년에는 에덴벨리스키장 골프장에 실내 액자형 녹화작품을 연출하기도 했지요. 시대를 앞서 그린 디자인 작품을 연출한 경험을 통해 관련 숙련기술을 보유하고 있어요.” 그녀는 세계무대에서 한국 화훼장식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국제세미나와 국제박람회에 참여했다. 2018년에는 독일 장미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화훼 선진국인 독일에서 당당히 금메달을 수상했다는 것에 큰 자부심을 느꼈어요. 한국 화훼장식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동시에 세계의 주목을 많이 받았고 기업의 러브콜도 많이 받았습니다. 한국 화훼장식을 더 발전시킨다면 장차 큰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이 될 것이라는 비전을 보았습니다.” 41년을 회고하며 그녀가 가장 큰 보람으로 꼽는 일 중에 하나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례화훼 기능경기대회를 마련했다는 점이다. “그 당시만 해도 한국 화훼산업은 선진국인 일본, 독일에 비해 미개척지와 같았습니다. 장례꽃 관련 전문서적이 부족했을뿐더러 체계적인 이론이 정립되어있지 않아 후학양성에 어려움이 컸어요. 이를 타개하기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례화훼기능경기대회를 마련했습니다. 지난 15년간 일본에서 배운 선진 화훼문화와 독일에서 익힌 체계적인 화훼이론을 기반으로 「장례의 탄생」, 「동서양의 장례문화」 등을 집필해 이론적 토대를 마련했습니다. 이를 통해 한국 화훼문화를 이끌어갈 차세대 인재를 육성하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것에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이윤희 대표는 선진 화훼장식 기술로 장례꽃 분야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고인의 생애를 표현한 스토리텔링의 이미지 제단(祭壇 : 제사를 지내는 단), 작업 효율성과 작품성을 높인 획기적인 퍼즐식 꽃장식으로 관련 특허, 디자인등록만 14건에 달한다. “흰 국화를 일렬로 배치하는 기존의 제단 꽃장식에서 탈피해 획기적인 시도를 많이 했어요. 대표적인 것이 고인의 생애를 표현한 스토리텔링 이미지제단입니다. 예를 들어 순국하신 소방공무원을 위해 불꽃 모양의 제단을, 산에 잠든 산악인을 위해 산 모양의 제단을 통해 고인을 추모하는 것이지요. 다양한 디자인을 폭 넓게 선택할 수 있고 급박한 상황에서 빠르게 설치하고 철거할 수 있도록 퍼즐식 꽃장식을 고안해냈어요. 작업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장례꽃 장식의 작품성을 높여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이 대표는 그간 화훼장식 산업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2019년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공로상 포상(2회)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또한 숙련 기능인으로 기술 전수와 후진 양성에 기여해 2017년 국무총리배 국제꽃장식대회 금상, 2018년 국무총리배 국제꽃장식대회 협회장상, 2019년 울산 틴 마이스트 지방기능 경기대회 국회의원상, 울산광역시 2020년 지방경기대회 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새로운 장례꽃 장식문화를 이끌어가는 이윤희 대표. 그녀에게 장례꽃 장식분야의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느냐고 묻자 관록이 묻어나는 혜안을 말했다. “장례꽃 문화의 전통을 잇되 현대적으로 계승·발전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능경기대회 활성화,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을 통해 장차 산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들을 육성하고 그들이 활동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통해 한국 장례꽃 장식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 학력 ] •울산대학교 경영대학원 경영학 석사 •영산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박사 [ 경력 ] •2008-현재 울산영락원 위탁업체 •2014-현재 (사)한국장례꽃문화협회 대표 •2016-현재 (사)대한민국전통명장협회 전통명장 •2018-현재 (사)국제꽃예술인협회 8대 이사장 •2019-현재 대한민국신지식인 •2020-현재 울산광역시 최고장인(화훼장식 분야)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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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장례꽃 장식 발전에 기여한 ‘엔딩 플로리스트’ ‘울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으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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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예술상’ 수상! 1,600곡을 작곡한 부산 음악계의 원로
- 아름다운 선율과 노랫말로 사람들의 심금을 울리는 명곡을 작곡한 김성덕 작곡가. 1968년 부산에서 활동을 시작해 1,600곡을 작곡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온 김성덕 작곡가는 최근 ‘2020년 부산예술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부산 음악계의 원로로 불리는 그는 관현악곡, 칸타타, 실내악곡, 독주곡, 합창곡, 예술가곡, 동요곡, 대중가요, 찬송가, 송영곡, 어린이 성가곡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작곡활동을 해온 음악가다. 주간인물은 부산 문화예술 발전에 기여한 김성덕 작곡가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청명한 가을 하늘이 아름다운 계절, ‘2020년 부산예술상’ 수상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김성덕 작곡가를 만났다. 한국적인 정서와 현대적 감성을 담은 아름다운 선율이 인상적인 합창곡 <시편23편>으로 유명한 김성덕 작곡가는 부산이 낳은 작곡가다. 남다른 예술가적 기풍이 있는 집안에서 성장한 그는 42년간 교육공무원으로 일하며 초·중·고·대학에서 음악교육을 통해 후진 양성에 기여해왔다. 작곡활동을 위해 부산교육대학교, 서울신학교, L.A Bible College & Seminary, 한국방송통신대학교, 한국교원대대학원 등에서 작곡, 성악, 지휘, 문학, 신학 등등 폭넓은 공부를 했다. 일찍이 음악에 있어 천부적인 재능을 보인 그는 1968년 부산에서 본격적인 작품 활동을 시작해 많은 명곡을 남겼다. 대표작인 합창곡 <시편23편>, 1974년 ‘KBS TV 우리들의 새노래 작곡 공모전’ 수상작인 <바닷가에서> 등을 비롯해 관현악곡, 칸타타, 실내악곡, 독주곡, 합창곡, 예술가곡, 동요곡, 대중가요, 찬송가, 송영곡, 어린이 성가곡을 아우르는 1,600여곡을 작곡했다. 고희(古稀)를 넘긴 나이에도 뜨거운 열정으로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그는 영원한 현역이다. 작곡가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묻자 김성덕 작곡가는 소년처럼 해맑은 웃음을 지어보인다.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은 작곡 발표회를 할 때에요. 작곡 발표회를 하기까지 준비과정은 정말 치열합니다. 힘든 과정을 거쳐 무대에 올린 곡을 듣고 관객들이 감동하는 모습을 볼 때, 짜릿한 전율을 느끼지요.” 그는 지금까지 개인 공연 7회(100여곡), 개인 작곡집 60여권(1000여곡), 개인 음반 CD 10장(263곡)을 발표하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단체로 작곡 발표회 200회(400곡), 출판 250권(600권), 단체 음반 CD 150장 (250곡)을 발표하기도 했다. 김성덕 작곡가는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 부산작곡가협회, 한국창작가곡협회, 한국동요사랑회, 한국동요작사작곡가협회, 한국음악저작권협회, 한국작곡가회, 한국가곡학회,한국교회음악작곡가협회 등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런 공로를 인정 받아 ‘2003년 문화관광부장관 표창장’, ‘2006년 부산음악상(작곡 부문)’, ‘2013년 한국예술문화명인(교회음악작곡) 인증 <제13-0803-21호>’, ‘2013 가요창작인 작가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김성덕 작곡가가 음악적 영감을 오선지에 담아내는 과정은 치열하다. 역작을 완성하기 위해 그는 음표 하나하나에 영혼을 담는다. “영감은 하나님이 제게 주신 것이라고 생각해요. 번뜩이는 영감을 오선지에 담아내는 찰나의 순간, 그 순간에 작곡가는 영혼을 담아요. 짧은 시간에 완성한 <시편23편>은 저 조차도 어떻게 만들었나 싶을 때가 많아요(웃음). 한창 무더운 여름, 시편23편을 읽는데 번뜩 악상이 떠오르더군요. 그때 오선지에 수기로 음표를 그리기 시작했지요. 마치 헨델이 메시아를 작곡하듯 거침없이 떠오르는 악상을 오선지에 담을 때 짜릿한 전율이 온몸을 훑고 지나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부산 음악계의 원로인 김성덕 작곡가. 어려운 음악계의 현실에도 꿈을 포기하지 않고 좋은 음악가가 되기 위해 노력하는 후배 음악가들에게 그는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독일, 일본, 유럽 등 선진국들은 음악가들의 작품 활동을 지원하는 사회적 분위기와 지원제도가 많아요. 반면 한국 음악계는 경제적 지원이 부족해 음악가들이 활발하게 활동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어려운 현실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하는 음악가들이 더 좋은 활동을 할 수 있는 환경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꾸준하게 작품 활동을 하기위해서는 1회 공연으로 끝나는 단체에 가입하기 보다는 작곡집과 음반 CD를 발매하는 기회를 주는 단체에 가입하는 것이 좋습니다.” 김성덕 작곡가는 뜨거운 현역이다. ‘궁극적으로 오페라를 작곡하는 것’이 목표라는 그는 올해도 김성덕성가합창작곡집 <하늘의 은혜>를 출간했고 연이은 작곡 발표회를 앞두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 뇌졸중으로 쓰러졌어요.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저는 제2의 인생을 살고 있습니다. 그런 제게 이런 큰상을 받게 되다니, 2020년은 제 인생에 다시 없을 뜻깊은 해입니다. 앞으로도 꾸준하게 작품활동을 하는 것이 꿈이에요. 꾸준하게 노력하다보면 어느날 하나님께서 명곡을 내려주신다고 생각합니다(웃음).”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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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부산예술상’ 수상! 1,600곡을 작곡한 부산 음악계의 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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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동상 수상! 통영 전통공예의 심미안(審美眼)을 녹여내다
- 제23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이태숙 통영 동백공방 대표의 마주르카 그릇이 동상을 차지했다. 이태숙 작가가 만든 마주르카 그릇은 러시아 마주르카 인형(겹겹이 쌓인 인형)에서 영감을 얻은 작품으로 실용성과 뛰어난 작품성을 지닌 작품이다. 느티나무로 깎은 백골에 천연옻칠을 하고 꽃을 디자인한 나전칠기를 더해 한국적인 아름다움을 더했다. 주간인물은 작가의 예술혼을 담은 실용적인 작품을 만드는 이태숙 작가를 만나 그의 작품 세계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통영은 다도해 부근에 있는 조촐한 어항(漁港)이다. 부산과 여수 사이를 내왕하는 항로의 중간지점으로서 그 고장의 젊은이들은 ‘조선의 나폴리’라 한다. -박경리의 소설, 「김약국의 딸들」 中- 시인이 노래한 아름다운 통영.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광은 한국을 대표하는 예술가를 키워냈다. 조선시대 통영에는 삼도수군통제영이 자리했고 군사들에게 물자를 대는 12공방이 있어 예로부터 솜씨 좋기로 이름난 장인들이 많았다. 그 중에서 옻칠한 그릇이나 가구의 표면 위에 광채나는 야광패(夜光貝)나 전복조개 등의 껍질을 여러가지 문양으로 박아넣어 장식한 나전칠기는 규수들의 안방을 차지하는 귀물이었다. 두 겹의 옷감 사이에 솜을 넣거나 넣지 않은 상태에서 2~3땀씩 직선으로 바느질해 옷감이 따로 놀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누비는 쉽게 헤지지 않아 대를 물렸다. 이렇듯 통영을 대표하는 두 예술기법을 조화롭게 응용해 새로운 생명력을 불어넣은 이가 바로 이태숙 작가다. 부산이 고향이 이태숙 작가는 원래 대학에서 현대미술을 전공한 서양화가다. 삶의 터전으로 통영을 선택한 그녀는 수백년의 역사를 지닌 나전칠기와 누비에 매료돼 장인들에게 기술을 배웠다. 통영시 나전칠기 교실에서 교육을 받았고, 패쇄공 박재경 명장에게 영향을 받았다. “통영의 오랜 예술문화의 소산인 나전칠기와 누비에 매력을 느꼈어요. 두 기술을 조화롭게 응용해 처음으로 ‘나천칠기 누비가방’을 만들었어요. 한줄, 한줄 정성을 다해 누빈 가방에 찬란한 나전칠기 공예로 디자인을 더해 작품성과 실용성을 갖춘 가방을 제작했습니다. 처음 나천칠기 누비가방을 만든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인정받아 공예대전에서 입상을 했고, 통영전통공예관에 작품을 전시했습니다.” 이태숙 작가는 나전칠기와 누비 작업에 예술혼을 담는 작가다. 오랜시간 한 자세로 작업에만 몰두하는 그 시간을 사랑한다. “옷감을 한줄, 한줄 누빌 때 마치 도를 닦는 것과 같아요. 마음을 정갈하게 하는 것, 그것이 곧 누비작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보통 천에서 받는 감성과 달리 한줄, 한줄 누빈 누비는 보다 아름다운 작품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누비의 매력이죠(웃음). 수백년 간 내려온 누비의 전통을 잇고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 새로운 시도를 하고 있습니다.” 수백년 간 내려온 누비에 영롱하게 빛나는 나전칠기를 더해 작품을 만드는 과정은 인내가 필요하다. 백골에 생옻칠을 입혀 베헝겁을 바르고 그 위에 흑칠을 하고 토분과 생옻칠을 더한 고래를 바르고 다시 자개를 놓고 생칠을 한후 갈아내고 광을 내는 과정을 거쳐야 하나의 작품이 완성된다. “자개를 가늘게 실같이 켜내어 칼끝으로 눌러서 끊어내는 끊음질은 그 자체가 갈고 닦는 인내죠. 오랜시간 인내를 갖고 정성을 드려야 비로소 하나의 작품이 완성이 됩니다. 작품들 모두 내가 쓰는 물건처럼 건강에 좋은 천연옻칠을 하고 있어요. 통영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지닌 나전칠기의 알면 알수록 매력있어요(웃음).” 작품명 「화룡점정」으로 <제43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서 입상을 「목련의 봄-남태칠기」로 <제44회 대한민국 공예품대전>에서 입상을 <제44회 경상남도공예품대전>에서 동상을, 「나전 액세서리」로 <제18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장려상을 「청바지업사이클링」으로 <제21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에서 은상을 수상하는 등 여러 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동백공방은 ‘2020년 경상남도 공예품개발 장려업체’로 지정되었으며 지난 2월에는 전통공예 전승과 보존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경상남도공예협동조합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러시아 마주르카 인형(겹겹이 쌓인 인형)에서 영감을 얻은 마주르카 그릇으로 <제23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동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요즘 1인 가구가 늘면서 수납공간이 부족한 경우가 많아요. 마주르카 인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5개 그릇을 겹겹이 포개서 쌓을 수 있는 느티나무 백골에 천연옻칠을 하고 뚜껑에 꽃을 디자인한 나천칠기 작업을 해 작품성을 더했지요. 통영 전통공예의 뛰어난 심미안과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실용성을 담은 작품입니다.” 그녀의 손길을 닿으면 하얀 백골도 화려한 나전칠기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딱딱한 무생물에 작가의 영감을 담아 생명력을 더 하는 이태숙 작가. 수백년동안 내려온 통영 장인들의 전통을 잇고 현대적으로 계승, 발전시키는 이태숙 작가의 차기작이 기대된다.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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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3회 경상남도 관광기념품 공모전> 동상 수상! 통영 전통공예의 심미안(審美眼)을 녹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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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유교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사람
- 최근 제32회 경주시 문화상 문화 예술 분야에 이상필 경주향교 전교가 선정됐다. 이상필 전교는 현재 경주향교 전교로서 경북향교 전교협의회장 및 국학진흥명예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향교부설사회교육원 과정을 개설해 평생교육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기존의 관례를 깨고 경주향교 음악회와 기로연을 여는 등 유교를 통해 무너진 도덕윤리, 효 사상을 바로 세우는데 기여하고 있는 인물이다. _박미희 기자 경상북도 경주시 교동 17-1에 위치한 경주향교는 1985년 10월 15일 경상북도유형문화재 제191호로 지정된 곳이다. 경주향교는 경상북도에서 가장 큰 향교로, 신라시대 682년(신문왕 2) 국학이 설치되었으며 고려시대에는 향학, 조선시대에서는 향교로 이어져온 유서 깊은 곳이다. 경주향교는 나주향교와 함께 향교 건물 배치의 표본을 보여주는 곳이다. 제사를 올리는 영역의 중심 건물인 대성전은 보물 제1727호로 지정된 문화재로서 가치가 있다. 한국인의 정신문화인 뿌리인 유교문화가 담긴 경주향교, 그곳에서 만난 이상필 전교는 세대간 열린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사람이다. ‘경주시 문화상’의 영예를 안은 그는 누구보다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 경주가 고향인 그는 어려서부터 할아버지의 사랑방에서, 경주향교에서 유교경전을 배우고 익혔다. “할아버지 손을 잡고 따라 간 향교에서 유생들과 경전을 읽으며 공부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웃음). 한 자라도 더 좋은 글을 읽히고, 올곧은 유교정신을 심어주시려던 할아버지의 노력이 지금도 눈에 선해요. 이렇듯 생활 속에서 접한 유교문화는 제 몸과 정신에 자연스레 스며들었어요.” 집안의 장남이었던 그는 부산 동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일찍이 사회생활을 시작해 사업가로 승승장구했다. 경주를 떠나 부산, 대구, 서울 등 각처에서 생활을 했지만 언제나 주민등록주소지를 경주에서 옮기지 않을 정도로 고향에 대한 애정이 각별했다. “수구초심이라 하지요(웃음). 전국 각지에서 살았지만, 결국 고향을 그리워하며 돌아오게 되더라고요. 이젠 어른이라고 무조건 대접받으려고 해서는 안된다고 생각해요. 젊은 세대들에게 먼저 다가가 배울 것은 배우고, 어른으로서 베풀 것은 베푸는 삶이 옳다고 생각해요. 세대 간 단절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서로를 이해하고 소통하는 자세가 중요하지요. 이렇게 고향인 경주에서 전교로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할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이상필 전교는 젊은 세대에게 유교문화를 전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인성교육의 장인 선비학교를 마련해 민・관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전통혼례, 기로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서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있다. 향교부설사회교육원 과정을 개설해 평생교육의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 “아이들에게 올바른 인성교육을 하는 선비학교는 좋은 반응을 얻고 있어요. 경주시 차원에서 선비학교를 체계화해 확대, 보급할 계획을 가지고 있구요. 전통혼례, 기로연 등을 통해 다양한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젊은 세대와의 소통 부재, 정보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서 향교부설사회교육원 과정을 개설해 다양한 평생교육을 실시하고 있어요. 이를 통해서 세대 간 소통과 화합, 우수한 유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상필 전교는 경북향교 전교협의회장으로 활동하며 향교문화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으로 향교문화 발전을 위한 뜻을 모으고 있는 것. “경북은 예로부터 향교문화의 중심으로 그 자부심이 높습니다. 유서 깊은 향교문화가 살아있는 각 지역의 전교님들과 머리를 맞대고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꽃 피우기 위한 방향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우수한 향교문화를 알리고 지켜나가는 일에 마음을 모으고 있습니다.”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반영한 각 지역의 특색있는 향교는 한국의 문화를 넘어 세계의 문화재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경주향교를 찾는 관광객의 다수는 외국인 관광객. 한국 전통문화를 체험하고 공부하는 문화체험관광으로 그 인기가 뜨겁다. “경주향교를 찾는 외국인들 중에서 특히 중국인들이 많아요. 예로부터 공자의 나라도 유교문화를 숭상했던 중국인들에게 향교체험은 한국의 유교문화를 보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되고 있지요. 이렇듯 향교체험을 비롯해 지역의 특색있는 명소를 함께 보고 즐길 수 있는 문화관광사업을 연계한다면, 지역발전에 큰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향교문화 발전을 위해서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울림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 ‘대도무문(大道無門)- 사람으로서 마땅히 지켜야할 큰 도리나 정도에는 거칠 것이 없다’는 말처럼,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모두의 뜻을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급격한 산업화로 경제적 부흥은 이뤘지만 정신문화의 결핍으로 다양한 사회문화를 겪고 있어요.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보다 나은 사회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인 유교문화를 다음세대에 전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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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경주시 문화상 수상’ 한국 정신문화의 뿌리, 유교문화를 계승・발전시키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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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즈 엔터테이너를 선발하는 ‘2019 미시즈 퀸 한복모델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출생에서 죽음까지’ 다양한 통과의례로 본 한복의 아름다움
- 지난 12월 3일, 부산 KBS홀 특설무대에서 ‘2019 미시즈 퀸 한복모델 선발대회’가 열렸다.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 문화예술단(이하 문예진)의 정기공연 발표회와 제5회 대한민국문화예술연예대상 및 명인추대식이 함께 펼쳐졌다. 한복계의 대모이자, 최근 사단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 부총재로 취임한 김향자 부총재의 주도 아래 ‘출생에서 죽음까지’의 통과의례를 재현해 큰 박수를 받았다. _박미희 기자 부산 KBS홀 특설무대를 꽉 채운 공연, 180여명의 출연진의 열정과 끼를 펼친 무대는 2,000여명의 관객의 눈길을 한 번에 사로잡았다. 흥겨운 장단에 맞춰 춤사위를 풀어내는 멋진 공연과 아름다운 한복은 보는 관객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한 것. ‘퀸’ 황순예 씨에게 시상하는 김향자 부총재 한복계의 대모로 통하는 노진한복 김향자 부총재가 주최한 이번 무대는 ‘출생에서 죽음까지’ 통과의례 때마다 입었던 한국전통복식을 선보였다. 조선통신사 전통복식 복원을 비롯해 다양한 국책과제 수행과 국내외 패션쇼를 통해 한복산업 발전에 공헌해온 김향자 부총재의 작품답게 한국전통복식 원형에 충실한 품격과 멋을 지녔다는 것이 주된 평이다. “누구나 출생부터 죽음까지……. 관혼상제라는 통과의례를 지나지요. 그때마다 빼놓지 않고 함께하는 것이 우리 옷이에요. 한민족의 삶이 녹아난 우리 전통한복. 신분에 따라, 사계절에 따라, 관혼상제에 따라 다르게 입었던 우리 전통복식을 구현하고 선보이고 싶었어요. 점차 설 자리를 잃고 있는 한복, 뛰어난 우리 것을 내보이지 않는다면 다음세대가 한복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알 기회도 없으리라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었어요. 때마침 문예진과의 좋은 인연으로 한복장인으로서 사명감을 갖고 한복패션쇼를 열게 되었습니다. 한민족의 정신을 담은 한복, 그 위대한 문화유산을 많은 관객들에게 선보이고,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사단(공익)법인 한국문화예술진흥회 산하에 창설된 문화예술단, ‘문예진’에 소속돼 평생교육원을 통해 무용, 연극, 모델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엔터테이너 교육을 받은 단원들. 미시즈로 꿈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그녀들이 꾸민 무대는 아름다웠다. 흥이 넘치는 풍물공연과 재치 있고 맛깔난 연기, 아름다운 율동이 돋보이는 전통무용 등등……. 탄탄한 실력만큼이나 시니어 모델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미시즈들의 열정과 넘치는 흥으로 무대를 꽉 채운 것. 특히 전통혼례를 재현한 공연은 관객들의 박수 세례를 받을 정도로 열띤 무대였다. ‘2019 미시즈 퀸 한복모델 선발대회’ 영예의 퀸에 자리에 오른 황순예 씨는 “문예진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노력한 김정주 단장님과 이하 강사진들 그리고 미시즈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한 단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한 무대”였다며 “어떤 외풍에도 흔들림 없이 진심으로 단원들의 꿈을 응원해준 박윤수 이사장님과 문예진에 다시 한 번 감사를 표한다”는 말을 전했다. '퀸' 황순예 씨 ‘퀸’, 황순예 씨는 종가집의 종부로 한국전통문화를 사랑해온 사람이다. 나이가 무색한 열정으로 미시즈 모델에 도전한 그녀는 이번 무대를 통해 아름다운 한복 자태로 모델로서 가능성을 증명했다. 그녀는 궁중에서 가래식 때 황후가 썼던 대수머리(여러 개의 떨잠과 장식꽂이, 비녀를 꽂은 큰 가발, 코엑스에 전시된 복원 작품)와 중전의 대례복(국가의 중대한 의식 때 입던 예복)을 입고나와 한국전통복식의 최고의 멋과 아름다움을 선보였다. 이에 대해 김향자 부총재는 “한국전통복식을 재현하기 위해 노진복식연구관에서 소장한 작품을 비롯해 무려 180여 가지의 한복을 준비했다”며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색을 살린 멋진 공연을 해준 모델들과 문예진을 통해 한복의 가치를 알리는 계기가 됐다”는 말을 전했다. 무대 뒤에서 일일이 모델들의 한복 매무새를 만져주는 김향자 부총재에 대해 온화한 미소로 좌중을 사로잡은 ‘진’, 강옥희 씨는 진심어린 고마움을 나타냈다. 강옥희 씨는 “한복장인께서 무대 뒤에서 일일이 모델들에게 한복을 입혀주시고, 옷매무새를 만져주시는 모습 자체가 감동이었다”며 “한국전통복식을 알린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선 무대”라는 말을 전했다. '진' 강옥희 씨 고운 한복 자태로 좌중의 이목을 끈 ‘진’, 강옥희 씨는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아름다움을 지닌 사람이다. 부동산 사업가로 성공한 CEO인 강옥희 씨는 한국무용을 비롯해 우리 문화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이 많은 사람.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문예진의 문을 두드렸다. 2019년 미시즈 퀸 한복모델 선발대회 ‘진’으로 본격적인 데뷔를 한 그녀는 무용, 연극, 모델 등 다방면을 아우르는 엔터테이너로 활동할 계획이다. 온화한 미소와 투명하고 맑은 피부결을 자랑하는 ‘진’, 안유진 씨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아름다운 미시즈다. 에스테틱 사업가인 그녀는 평소 꿈꿔왔던 모델의 꿈에 도전해 무대에서 마음껏 끼와 재능을 펼쳤다. 앞으로 시니어 모델의 개성 있는 얼굴이자 문예진을 대표하는 에스테틱인으로서 활약이 기대되는 신예다. '진' 안유진 씨 화려한 무대 뒤 모델들의 꿈을 응원하는 사람, 김정주 단장. 걸음마 단계인 부산의 문화예술 부흥을 위해 미시즈 모델 산업 활성화를 위해 발로 뛰고 있는 그녀는 “앞으로 문예진이 부산을 넘어 한국 미시즈 모델을 선도하는 최고의 예술단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계획된 다양한 지역문화축제, 한복패션쇼, 문화예술공연을 성공적으로 치뤄 2020년을 문예진의 도약의 한해로 만들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10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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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시즈 엔터테이너를 선발하는 ‘2019 미시즈 퀸 한복모델 선발대회’ 성황리 개최 ‘출생에서 죽음까지’ 다양한 통과의례로 본 한복의 아름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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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석적,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돌!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술관 같은 Studio, Cafe로 화제
-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술관 같은 카페, 수억 년의 세월을 지나 돌이 된 나무화석으로 꾸며진 이색 명소가 있어 화제다. 경북 칠곡군 석적읍에 위치한 DMA Cafe · Studio는 수백 점의 수석 작품들과 아름다운 조경을 감상할 수 있는 핫플레이스로 떠오르고 있다. 자연의 미(美)를 모던한 공간에 극단적으로 배치함으로써 독보적인 아우라가 있는 공간을 만들어낸 장만동 대표를 주간인물이 취재했다. _박미희 기자 수억 년 세월을 고스란히 품은 나무는 화(化)하여 돌이 되었다. 지층에 묻힌 나무줄기에 외부로부터 물에 녹은 이산화규소가 스며들어 나무의 형태 그대로 굳어져 화석이 된 나무화석은 태고의 신비를 간직한 작품이다. 회색 벽돌로 외관을 꾸민 돔형 건물 안에 인도네시아 산 나무화석을 전시해 둔 DMA Studio는 독보적인 아우라를 느낄 수 있는 아름다운 공간.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술관 같은 공간에서 이 ‘독특한 돌’을 배경으로 인생 사진을 찍기 위해서 전국에서 사람들이 찾아들고 있다. 다년간 다양한 테마와 독특한 문화로 화제가 된 전국의 카페를 취재해온 기자도 감탄하게 하는 독보적인 아우라, 그 역동적인 공간에서 장만동 대표를 마주했다. 경북 칠곡에서 창호 하드웨어 개발 및 생산전문기업 ㈜대동윈테크를 28년간 경영하고 있는 장만동 대표는 소탈한 매력과 인간미가 넘치는 사람이다. 고향, 울진에서 7남매 중 여섯째로 태어난 그는 어려운 집안을 일으키기 위해 일찍이 금형기술을 배웠다.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CEO인 그는 뛰어난 기술과 특유의 성실함으로 엔지니어로 성공했고, 7전8기의 정신으로 알토란같은 기업을 일궜다. 35년 금형인으로 걸어온 그의 세찬 길에 묵묵히 힘이 되어주었던 건 아내. 유난히 살갑고 다정한 아내의 고향이 이곳, 경북 칠곡 석적면이다. ‘아내가 예쁘면 처가 말뚝 보고 절한다’고, 처가인 석적면에서는 ‘동네사위’로 통하는 그는 이곳에 유독 정(情)이 깊다. 사람이 좋아 사업을 하면서도 곧잘 상처를 받았다는 그는 나무를 심고 가꾸며 마음을 달랬다. 그렇게 20년 전, 취미로 조경을 시작한 그는 인근에 부지를 마련해 5년 전 카페를 열었다. 20년 동안 애지중지 키워온 갖가지 수목들과 제일가는 수석 전문가의 애장품까지 두루 전시해 문을 연 것. 그래서 이름도 다 모으자라는 뜻에서 ‘다모아(DMA)’라고 지었다고. “아내는 스톤 빌리지로 이름을 짓자고 했죠. 그도 그럴 것이 귀한 돌이란 돌은 전부 이곳에서 볼 수 있으니까요(웃음). 제주 현무암, 옥돌, 청송꽃돌, 종유석, 나무화석 등 전시하고 있는 수석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제 애장품들도 있고요. 대부분 저와 뜻이 통해 전시하기를 원한 수석전문가들의 애장품이에요. 세계적으로 이름이 높은 청송꽃돌과 제주 현무암을 비롯해 중국, 인도네시아에서 물 건너온 귀한 수석까지... 그 산지도 다양해요.” 오션뷰 카페, 숲속 카페는 들어봤어도 돌로 꾸민 카페라니 궁금증이 생기는데……. 카페 곳곳을 다니면 주인장의 남다른 안목과 들인 정성에 감탄이 절로 나올 정도다. 예로부터 한국과 중국에서 영험한 기운의 보석으로 행운을 상징했던 옥(玉)부터, 보석류로 만든 108가지 반찬석(石), 자연의 암석에 꽃무늬가 들어 있는 돌을 연마해 살아있는 꽃을 연출한 청송꽃돌(화문암(花紋岩)-꽃무늬가 있는 암석), 동굴의 천장에 고드름처럼 매달린 종유석과 친근한 제주 돌하르방까지……. 다양한 수석의 아름다움에 매료된다. 보석처럼 빛나는 각양각색(各樣各色)의 수석들. 모두 그를 믿고 맡긴 지인들의 정성과 애정이 담긴 작품들이다. “청송꽃돌하면 유네스코에 등재될 정도로 그 명성이 대단해요. 청송꽃돌 분야의 최고 수석가인 조임이 대표님을 비롯한 많은 분들이 저를 믿고 작품을 전시해주셨어요. 큰 금액을 제시받았음에도 팔지 않고, 수석의 가치를 제대로 이해하는 사람에게 맡겨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겠다는 뜻을 함께 지켜나가겠습니다.” 다모아 카페는 최근 1년 동안 문을 닫고 재정비를 위한 시간을 가졌다. 그 준비의 시간동안 화제가 된 ‘DMA Studio’ 오픈을 준비한 것. 대학에서 디자인을 전공한 딸, 장지혜 씨와 건축계가 주목하는 실력파, 임경묵 인타이틀 디자인그룹 대표가 함께 작업한 이곳은 뛰어난 건축미를 자랑한다. 회색 벽돌로 외관을 꾸몄고, 돔형 구조로 개방감을 주었다. 나무화석을 오브제처럼 놓아 공간에 생명력을 불어넣었다. 태고적 신비를 가진 나무화석과 모던한 인테리어가 극적인 조화를 이루며 이국적인 감성을 자아낸다. “Studio를 지으면서 다투기도 많이 다퉜죠(웃음). 그만큼 더 좋은 건축물을 짓기 위한 고민이 많았어요. 임 대표와 함께 작업하면서 서로 부족한 부분을 메우며 시너지 효과를 냈어요. 생각보다 너무 멋지게 나와서 만족스러워요(웃음). 카페 정원에서 무심히 세워뒀던 나무화석을 Studio 중앙에 배치한 임 대표의 센스에 감탄했고, 임 대표도 건물 옆면 테라스에 나란히 수석을 배치한 제 작업에 박수를 보내더군요. 무엇보다 완성도 높은 건축물을 만들기 위한 건축주와 건축가의 열정이 좋은 작품을 만든 원동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별다른 특산물이 없는 칠곡 석적면. 한적한 동네는 돌을 모티브로한 카페를 찾아 전국에서 몰려든 손님들로 활기를 띄고 있다. “일부러 찾아오는 손님들을 실망시킬 수 없어 차 한 잔도 정성을 다해 준비한다”는 게 마음씨 착한 주인장의 마음. 카페 실무를 맡고 있는 아들 장홍석 씨, 딸 장지혜 씨는 손님맞이로 늘 분주하지만 언제나 밝고 활기차다. 정성이 담겨서일까, 적절한 단맛과 쓴맛, 신맛을 지닌 커피는 추운 겨울, 나그네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한다. 인터뷰 말미 멋진 조경과 수석에 감탄하는 기자에게 그는 “아직 손볼 곳도, 부족한 곳도 많다”며 “멀리서 찾아온 손님들이 편안하게 머물다 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환하게 웃어 보인다. 저 사람 좋은 웃음에 반해 자식같이 귀히 여기던 수석을 선뜻 내주던 수석가들이 많았으리라 수긍이 간다고 해야 할까. 한적한 경북 칠곡 석적면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는 DMA Cafe · Studio. 독특한 테마와 문화로 지역사회에 활력이 되는 새로운 명소로 거듭나길 기대해본다. 딸 장지혜 씨와 함께 ----------------------------------------------------------- 35년 금형 외길을 걸어온 장만동 대표가 운영하는 ㈜대동윈테크는……. 경상북도 칠곡군 동명면 금암동석 1길 18-12에 위치한 ㈜대동윈테크는 창호하드웨어 분야에 오랜 기술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이다. 자체 브랜드 ‘Anywin(애니윈)’은 anytime(언제나), anywhere(어디든지) 널리 사용되는 window(창호)의 합성어로,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35년 금형인으로 살아온 장만동 대표는 관련해 다수의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창호시장을 선도하는 차세대 기술을 선보이고 있다. ㈜대동윈테크의 주력 상품에 대해 그는 “자사의 자동잠금장치는 28년간 축적된 ㈜대동윈테크의 기술력을 집약한 상품으로 창호시장에서 독보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며 “앞으로 시장의 다양한 ‘Needs&Wants’를 반영한 참신한 도전과 신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나타냈다.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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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곡 석적, 태고적 신비를 간직한 아름다운 돌! 웅장하고 아름다운 미술관 같은 Studio, Cafe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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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최고 장인' 선정! 전통복식 복원과 현대한복 개발에 헌신해온 이 시대의 마에스트로
- 여심을 뒤흔드는 이름 명품(名品). 명품의 기준은 무엇일까. 값비싼 가격, 화려한 이미지, 높은 인지도... 어느 하나도 명품을 정하는 잣대로 보기엔 부족하다. 하지만 세계적인 명품의 고유한 정체성을 말해주는 것이 있으니 만드는 이의 장인정신(匠人精神)이 아닐까. 디자인은 카피할 수 있으나, 만드는 이의 장인정신은 누구도 쉽게 따라할 수 없기 때문.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어 아름다운 한복(韓服)은 한땀, 한땀 짓는 이의 정성과 축원이 담긴 진정한 한국의 명품이다. 숙련된 한복기술로 사라져가는 전통복식을 복원하고, 후학을 양성해 한복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 있다. 바로 부산 한복계의 원로로 불리는 이덕순 한국복식연구소 대표가 그 주인공.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부산광역시 최고장인’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하늘이 내린 솜씨로 한국전통한복의 명맥을 잇고 발전시켜나가는 부산시 최고장인, 이덕순 대표의 장인정신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이덕순 장인. 부산 한복계의 전설로 통하는 그녀는 50년간 한복숙련기술인으로 살아온 장인이다. 그녀는 타고난 장인의 DNA를 물려받는 사람이다. 어려서부터 선진 양장기술을 배우고 한복점을 했던 어머니 박우줄 여사에게서 한복을 배운 것. 25년전 지어 AS가 들어온 모시옷 작품, 세월 앞에도 흐트러지지 않는 명품이다 “뱃속에서부터 한복을 한 것과 진배없죠(웃음). 뛰어난 솜씨로 인근에서 소문이 났던 어머니는 늘 정갈하고 단아한 모습으로 밤을 새워가며 한복을 지으셨어요. 어려서부터 비단과 재봉기를 가지고 놀았죠. 장남삼아 시작한 일에 재미를 느꼈고, 중학생이 되고나서는 ‘내가 치마 주름 하나를 잡아드리면 어머니가 빨리 주무시지 않을까’하는 마음에서 일손을 도와드렸어요. 그렇게 어머니께 배운 한복기술이 50년이 되었습니다.” 유복한 집안에서 평생 아가씨 소리를 들었던 어머니는 7남매를 가르치기 위해 한복을 지었고, 일찍이 한복 짓는 일에 남다른 재능을 보인 그녀가 한복을 짓는 일에 크게 반대했었다. “ ‘너는 죽어도 한복 하지마라’고 하셨어요. 이제와 보니, 어머니의 마음을 이해하겠더군요. 드는 품에 비해 노동의 대가가 너무 박할뿐만 아니라, 한복을 제대로 짓기 위해서 드는 정성과 수고로움을 이루 말할 수가 없기 때문이에요. 한복 하는 사람은 고운 오방색을 살려 입는 이의 앞길을 축원을 하며 작업을 합니다. 일례로 혼주와 신부가 보기 전에는 작업한 예복을 누구에게도 먼저 보여주지 않아요. 그리고 비 오는 날이나 궂은 날에는 절대 신부옷을 짓지 않습니다. 제가 50년 동안 지켜온 이 원칙은 ‘경사스러운 날에 귀한 옷을 입고 평생을 행복하라’며 축원하며 밤새 한복을 지으시던 어머니의 정신을 잇는 일이죠.” 그러나 하늘이 내린 솜씨는 숨길 수 없는 법. 그녀는 주위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삼육대학교 부설 고등기술학교(직업학교) 양재과를 졸업한 후로 1972년에 부산에서 킹의상실(한복, 양장겸업)을 창업한 이후로 1975년 어머니의 상호인 금실을 이어받아 금실한복을 열었다. 이후 2000년에 부산 연산동에서 한복식연구소로 상호를 변경하여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으며 금실은 상표로 등록해 사용하고 있다. 1mm 오차도 없는 촘촘하고 섬세한 바느질, 양장 기술과 고전한복을 오가며 자유자재로 펼치는 패턴과 디자인, 천연 염색부터 완벽한 색의 조화를 이뤄내는 천부적인 컬러 감각으로 그는 한복디자이너로서의 명성을 만들었다. 또한 그녀는 전통한복에 대한 끊임없는 공부와 연구를 통해 전통복식의 복원에 힘썼고, 전통에 기반 한 현대한복 개발에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하늘이 내린 솜씨를 지닌 이덕순 장인. 그녀의 솜씨는 임진왜란 조선수군 군수품(복식) 복원 제작과제(2010), 중소기업청 산.학.연 공동기술개발 컨소시엄 사업(2001), 해인사 비로자나불 복장유물 복원작업(1997), 양산시 삽량문화재 행렬도 복식 제작(1995, 1996), 영조대왕 도포 복원(1994), 고종황제 의의 복원작업(1993) 등 전통복식의 복원과 현대화 개발 관련 국책과제에 10여회 참여하며 어김없이 발휘됐다. 그녀처럼 삼국시대부터 현대한복까지 전시대를 아우르는 한복 기술을 보유한 한복 장인을 찾아보기란 힘들다. “전통복식 복원 작업을 하면서 조선시대 부녀자들이 쓰던 방한모인 ‘아얌’을 제작하는 방법을 복원해 공개했던 일이 기억에 남아요. 사라져가는 조선시대 전통 아얌을 되살려내고, 대중들에게 제작법을 알렸다는데 보람을 느끼지요. 이외에도 국내 최초로 복원한 해인사 요선철릭을 비롯해 임진왜란 조선수군 복식 복원 과정을 통해 복원한 이순신 장군의 복식까지... 사라져가는 전통의복을 복원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갖고 있습니다.” 또한 그녀는 한편 1992년 (사)한국의상협회 부산지부 사무장으로 제1회 전국 우리 옷 공모전을 기획, 개최했고 한복전문지에 한복 제작법 및 제작도면 4회, 디자인 작품 100여점을 기고하였으며 개인전 6회와 30여회의 전시회 및 패션쇼에 참가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누대로 내려온 솜씨와 전통복식을 복원하며 쌓아온 기술력, 양장기술을 응용한 현대한복의 재해석으로 그녀는 한복 기술자로의 최고의 경지에 이른다. 뛰어난 스승 밑에서 한복을 배우려는 제자들이 찾아오자 후학 양성에 힘써 노력했다. 1986년부터 부산여성회관(기능조교, 자원봉사자), 로-사 부산종합사회복지관 등에서 저소득층 기능교육에 참여하였고 동서대·경남정보대 평생교육원 등에서도 강의하여 1,000여명의 한복숙련기술인을 교육하고 기능경기대회 입상자도 31명(한복20명, 양장 11명)을 배출했다. 한복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7년 신지식인(문화예술분야 우수상), 2015년에는 대한민국 산업현장교수(섬유 및 의복분야), 2016년 우수숙련기술자(한복직종)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부산광역시 최고장인 선정도 50년, 한복 외길을 걸어온 장인의 가치를 인정받은 것. 임진왜란 조선수군 군수품(복식) 복원 제작과제를 위해 헌신하고 있는 이덕순 장인, 완벽한 작업을 위해 여전히 서서 바느질을 한다 그렇다면 장인이 짓는 한복은 어떨까. 혼주와 신부가 아니면 절대 옷을 열어 보이지 않는다는 철칙을 지켜온 이곳은 명망 있는 명사들이 단골집이다. 수십 년간 맞춘 옷감과 고객정보가 빼곡히 기록된 고객장부와 패턴들이 가득하다. 그녀가 직접 천연염색으로 물들인 최고급 비단부터 ‘금실’이라는 같은 상호를 썼던 故 박우줄 여사가 쓰던 유서 깊은 옷감, 국내에서 구하기도 힘든 최고급 모시까지... 그 종류도 다양하다. 옷감부터 디자인, 패턴까지 모든 것을 완벽한 맞춤으로 할 수 있는 이 집은 예약제로 운영되고 옷이 완성되기까지 족히 3~6개월의 시간이 걸린다. 모든 작업을 완벽한 수제작을 하기에 바느질 한땀 허투루 된 것이 없다. 칠십을 바라보는 나이에도 “집중력이 흐트러질까 아직도 서서 바느질을 한다”는 이덕순 장인은 “속도를 내서 급하게 지으면 당장 눈앞에는 보기 좋지만 결국 허술한 옷이 된다”며 “세월이 가도 흐트러지지 않는 명품을 만들기 위해 한땀, 한땀 정성을 다해 더디더라도 결을 맞추어 정확하게 만든다”며 제작과정을 설명했다. 그래서인지 이집 한복은 15~20년이 지난 한복도 A/S가 들어온다. 수십년의 세월이 지나도 쉽게 헤지지 않고 초롱초롱 바늘땀이 살아있는 견고한 한복을 다시 볼 때면 언제나 설렌다는 이덕순 장인. 국내최초로 복원한 해인사요선철릭 인터뷰 말미, “가장 좋은 우리 것을 세계에 알리고 싶어 최근 유투브와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며 소녀처럼 해사하게 웃는 그녀에게서 솜씨보다 뛰어난 이 시대의 장인정신이 보였다. 장인의 바느질에는 한치의 오차도 없다 [10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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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최고 장인' 선정! 전통복식 복원과 현대한복 개발에 헌신해온 이 시대의 마에스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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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4년 믿음의 역사, 축복이 흐르는 통로가 되는 교회!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
- 지난 19일 창원교회는 이웃돕기바자회 성금 500만원을 저소득 계층을 위한 사랑의 성금으로 기탁했다. 이 성금은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서 창원시 저소득 계층을 지원하는 방향으로 사용될 계획이다. 사랑의 성금 기탁과 관련하여 안동철 담임목사는 “이웃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담은 바자회를 통해 저소득 가정에 사랑을 베풀 수 있게 되어 감사하다”며 앞으로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을 보살피는 데 더 노력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올해로 124주년을 맞이하는 창원교회는 전국 2,100여개의 고신교회 중에서 두 번째로 오랜 역사를 지닌 교회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며 축복을 전하는 교회, 창원교회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창원시 의창구 소답동 118-1번지에 위치한 창원교회는 깊은 믿음의 역사를 지닌 교회다. 1895년 6월 5일 박치우, 유사림 선생이 복음을 받아 박치우 선생의 사저인 창원군 창원읍 복동리 123번지에서 설립예배를 드리고 복동교회(현 창원교회)를 설립했다. 120여 년 동안 31명의 교역자가 교회를 맡았는데, 그 중 이인재, 이근삼, 정순행, 서봉덕 목사가 1978년까지 교회를 이끌었다. 이후 전영환 목사가 22년간 봉직해 원로목사로 은퇴한 뒤로 김인호 목사가 부임해 만 10년 동안 교회를 섬기고 2012년 사임했다. 이후 2014년 32대 담임목사로 안동철 목사가 청빙돼 지금에 이르고 있다. 한국 교회역사에 기록으로 남은 창원교회에 대한 안 목사의 애정은 각별했다. “교회가 세워지던 1895년은 외세의 침입으로 국권이 위협받던 격동의 시대였습니다. 민족사적으로 희망을 찾기 어려웠던 시절, 박치우, 유사림 선생은 ‘오로지 교회만이 민족에게 희망이다’라는 신념으로 교회를 세웠을 것이라 여겨집니다. 이후 일제강점기, 6.25사변, 군부독재, 경제성장, 민주화 등 한국 근현대사를 겪으며 굳건히 자리한 창원교회는 그 자체로 한국교회사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열정적인 목회로 교회의 영적 부흥을 이끌고 있는 안동철 목사는 고신대학교 신학과 및 고려신학대학원, 미국 Liberty Theological Seminary(STM)를 졸업하고 장로회 신학대학교(기독교교육 박사과정 수료)했다. 전) 총회교육원 개발실장 겸 선임연구원, 전) 복있는 사람 편집장, 현) 편집위원, 현) 총회성경대학 교수 겸 총회교사대학 강사, 현) 교단 교재집필위원, 전) 샘물교회 협동목사, 전) 은혜샘물교회 협동목사로 활발한 활동을 해왔다. “원래는 사업가로 성공하길 바라는 부모님의 바람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평범한 학생이었어요. 그러던 중 고 3때 하나님을 만나는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됐죠. 그 이후엔 오로지 ‘하나님에게 내가 가진 최고를 드리겠다’는 마음으로 고신대학교 신학과에 진학했어요. 막상 진학하고 난 후엔 진로에 대한 고민으로 잠시 방황하던 시절도 있었죠. 이후 군대 생활 동안 비로소 하나님을 온전히 만나는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됐어요. 두 번째 부름으로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로 가고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생겼고, 그 이후론 오로지 목회에만 전념하며 살아왔습니다. 고신총회교육원 연구원으로 평신도 교육과 교재발간을 위해 일 해왔고, 샘물교회 협동목사로 박은조 목사님과 15년 동안 교회를 섬겼습니다. 이후에 창원교회의 담임목사로 부임해 훌륭한 교인들과 더불어 창원교회를 감사한 마음으로 섬기고 있습니다.” 그는 ‘작지만 건강한 교회,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회’를 만들겠단 비전을 갖고 교회를 이끌고 있다. “사이즈가 큰 대형교회를 지향하기보다는 영적으로 부흥하고,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평소 출석교인 500명이 넘어서면 분립개척을 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어요. 교회는 세상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교회가 축복이 흐르는 통로로써 세상의 희망이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지역사회와 더불어 상생하는 교회, 가정과 이웃을 사랑하는 교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창원교회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교회가 되기 위해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과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지역주민들을 위한 열린영화마당을 개최하는가하면, 지역 주차난 해소를 위해 교회 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하기도 했다. 또한 올해 여름에는 무더위에 지친 주민들을 위해 수영장을 만들어 개방하고 이례적으로 예배당 건물 외부에 카페를 만들어 주민들과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다. 현재 카페 수익금 전액은 사회소외계층을 위한 성금으로 사용되고 있고, 주민센터와 더불어 관내 소외계층을 위한 지속적인 나눔과 봉사를 계속하고 있다. 건강한 교회를 만들기 위한 열정적인 목회를 하고 있는 안동철 목사. 그가 말하는 건강한 교회는 어떤 모습일까. “건강한 교회란 사람이 주인 되지 않고, 오로지 하나님이 주인인 교회, 목회자와 평신도가 함께 섬기는 교회, 투명한 행정이 이뤄지는 교회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이 주인이라고 생각하기에 목회 세습과 같은 문제가 생긴다고 생각해요. 하나님이 주인인 교회는 반듯하게 설 수 있죠. 그리고 평신도가 단순히 목회자의 뜻에 따르는 데 그치지 않고, 스스로가 말씀을 묵상하고 행동에 옮겨 적극적으로 교회 일에 참여할 때 진정한 부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을 묵상하고, 하나님과 개인적으로 가지는 영적 교제의 시간인 QT(quiet time)을 강조하는 안 목사. 그에게 가장 좋아하는 성경 구절에 대해 묻자, 그는 자신의 목회철학을 담은 성경 구절을 들었다. “무슨 일을 하든지 마음을 다 하여 주께 하듯 하고 사람에게 하듯 하지 말라(골로새서 3:23)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고 있어요. 온 마음과 정성을 다해, 훌륭한 교인들과 더불어 창원교회를 섬기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축복이 흐르는 통로가 되는 교회, 세상에 희망을 주는 교회를 만들고 싶어요(웃음).”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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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없었던 학교, 고품질 교육 서비스 · 우수한 학교 문화로 ‘K- 학교 브랜드’ 만들 것!
- 최근 부산 남성초등학교는 동아대병원 소아암센터에 소아암 환자 치료비로 2828만 5000원을 전달했다. 기부금은 7월 30일 남성초에서 진행한 ‘제1회 나눔 페어 행사’ 수익금으로 마련했다. 1962년 개교한 남성초등학교 부산 최초, 케임브리지대에서 제공하는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을 운영하고 있다. 학교법인 남성학원은 학생이 나눔과 기부를 통해 함께 사는 세상을 경험하고 그 가치를 배우고자 하는 학교 환경 · 사회 · 지배구조(ESG)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최정욱 이사장은 “또래 친구가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라면서 “지속적으로 소아암 환자들을 돕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주간인물은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 이사장으로 지역 교육 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최정욱 이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다음은 최정욱 이사장과의 일문일답이다.) Q. 학교법인 남성·국성학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남성학원 산하에는 부산 중구 샘길 14에 위치한 ‘남성초등학교’와 ‘남성여고’가 있습니다. 1962년 개교한 ‘남성초등학교’는 전교생 478명인 사립초등학교로 현재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 인증을 받았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도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체 59명의 교직원 중에 15명이 영어 원어민으로 구성되어 있고 오케스트라, 하키, 빙상, MARS 등 특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1941년에 개교한 ‘남성여고’는 전교생 377명인 사립여고로 교내 작은 농장 가꾸기를 비롯해 학생 참여 오픈 무대를 운영하는 등 우수한 학교 문화를 자랑하는 명문 여고입니다. 국성학원 산하에는 부산 사하구 신평동 을숙대로 709번길 27에 위치한 ‘대동중학교’와 ‘대동고등학교’, 부산 서구 꽃마을로 25에 위치한 ‘경성전자고등학교’가 있습니다. 1949년 개교한 ‘대동중학교’는 전교생 448명인 사립중학교로 민주시민교육과 동아리 활동이 활발합니다. 1934년 개교한 ‘대동고등학교’는 전교생 614명인 사립고등학교로 인공지능 선도 학교 운영, 창의융합메이커 교육 운영, 영재학급 운영, 경제 교육 구현을 위한 협동조합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1952년 개교한 ‘경성전자고등학교’는 전교생 276명의 사립고등학교로 산학 일체형 도제교육으로 인성과 실력을 갖춘 인재를 육성하고 있습니다. Q. 지난해 남성초등학교에 캠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 도입을 한데 이어, 국제 바칼로레아(International Baccalaureate, IB) 교육 프로그램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A. 남성초등학교는 부산을 대표하는 명문 사립초등학교입니다. 하지만 제가 부임할 당시, 학령인구 감소로 매년 두 학급이 없어질 정도로 학생 수가 급감할 때였어요. 사립초등학교는 교육부의 재정 지원을 받지 않기 때문에 그야말로 학교의 존폐가 달린 생존의 문제였죠. 이런 어려움을 타개하고 학교 발전을 이뤄내기 위해서는 차별화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작년,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국제학교 프로그램(CAIE) 인증을 받은 상태입니다. 그리고 국제 바칼로레아 프로그램(IB) 도입을 준비하고 있어요. 59명의 교직원 중에 15명의 영어 원어민 교사를 채용, 어학 능력은 물론 글로벌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어요. 학력 증진은 물론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해 학생들의 재능을 펼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남성초 오케스트라를 들 수 있죠. 세계적인 지휘자인 금난새 선생님이 음악감독을 맡아 학생들과 2022년 12월 1일, 부산 해운대구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남성초 개교 60주년 기념 콘서트’를 열기도 했고 꾸준히 정기 연주회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이외에도 하키, 빙상 등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고 ‘남성 나눔 페어’ 등 다양한 나눔 행사를 통해 인성과 실력을 갖춘 글로벌 리더로 키워내고 있습니다. 차별화된 고품질 교육 서비스와 우수한 학교문화를 인정받아 작년 남성초등학교는 8:1의 입학 경쟁률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Q. 평화의 소녀상 국문 동판 기증, 대학교병원 어린이센터 소아암 환아 진료비 기부 등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해주십시오. A. 미국 LA카운티 글렌데일시와 부산시가 교류해 국제 교육 수준을 높이는데 민간 가교 역할을 해왔습니다. 현지에 있는 평화의 소녀상을 가보니 영문 기념비만 있는 상태였어요. 우선 글렌테일시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고 한편으로는 안타까운 마음도 들더군요. 그래서 이를 학교에 전하게 되었고 5개 학교 학생들과 교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다양한 방법으로 감사 캠페인을 펼쳤고 작은 정성을 모아 한글 동판 제작에 동참하게 됐습니다. 한글 동판 기증과 더불어 학생들이 만든 퍼즐 사진과 편지를 모은 한지 책자, 화환, 공예품, 동영상 등 직접 만든 다양한 작품들이 전달했습니다. 향후 LA카운티의 학생들에게 한국의 문화, 예술, 스포츠 등 소개하기 위해 협약과 자매결연을 하고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올해 ’제1회 남성 나눔 페어’는 학생, 학부모가 직접 행사를 주관·참여함으로써 나눔과 기부의 가치를 알고 사회 공헌에 참여할 수 있는 동기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했어요. ‘또래 친구가 친구를 응원하고 함께 뛰어놀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아 동아대학교병원 소아암 환아들에게 수익금을 기부하게 됐죠. 앞으로도 꾸준한 나눔을 실천할 계획입니다. Q. 이사장님의 교육 철학은 무엇입니까? 이는 남성·국성학원 운영에 어떻게 녹아나 있습니까? A. 교육에 있어 ‘차별’은 없어도 ‘차등’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마다 다른 학생의 역량과 적성, 소질에 맞는 다양한 교육이 있어야 비로소 한국 교육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교육에서 있어서도 소비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선택을 할 수 있는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해야 할 것입니다. 현재 학령인구 감소로 대부분 학교 운영이 어렵다고 하지만 이럴 때일수록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면 되레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금융도시 육성을 비롯해 ‘국제도시, 부산’을 만들기 위해 지자체에서 많이 노력하고 있지만, 그 근간에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현실적으로 실현하기 힘들다고 봅니다. 아무리 좋은 양질의 일자리를 많이 만들어도 현실적으로 교육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다면 부산으로 생활의 터전을 옮기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죠. 반대로 부산에 세계 각국의 국제학교에서 학력을 인증받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국제학교가 있다면 부산이 세계적인 교육 허브로 주목받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교육의 경쟁력이 곧 도시의 경쟁력’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현재 동북아 교육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제주도를 대표적인 사례로 들 수 있죠. 앞으로 지역 소멸과 학령인구 감소라는 시대적 상황에서 지역 발전과 교육 문화 융성을 위해서는 사립학교의 교육 다양성을 인정하는 토양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의 운영 계획과 비전은 무엇입니까? 끝으로 학교 관련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2017년, 취임사에서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를 만들겠다’라고 공언했습니다. 지금까지 없었던 학교를 만들어 학생들에게 남성인 · 국성인이라는 자부심과 긍지를 심어줄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오랜 역사와 전통 위에 차별화된 고품질의 교육 서비스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궁극적으로 ‘남성·국성에는 학부모가 믿고 맡길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라는 신뢰를 심어주고 싶어요. 그래서 해외 국제학교와 동일하게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도입해 수능 일변도의 입시를 타개하고 학생들에게 해외 대학에 자유롭게 응시할 기회의 다양성을 제공하자고 합니다. 이를 통해서 학생들의 적성과 재능에 맞게 다양한 진로를 선택할 수 있도록, 교육에서도 ‘소비자의 다양한 선택권’을 제공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남성·국성학원 5개 초·중·고에 케임브리지 국제학교 프로그램을 도입할 계획입니다. 선진 교육 프로그램 도입과 더불어 우수한 학교 문화로 한국 교육의 대표 브랜드를 만들어나갈 것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에 한국 교육의 우수성과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경성전자고등학교 남성초등학교 남성여고 대동중학교 · 대동고등학교 [학력] •Thousand Oaks High School •부산대학교 영어영문학 전공 [경력] •(학)남성학원, 국성학원 재단 이사장 •부산영상위원회 운영위원 •부산광역시체육회 운영위원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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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없었던 학교, 고품질 교육 서비스 · 우수한 학교 문화로 ‘K- 학교 브랜드’ 만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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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 「학술대상」 수상
- 최근 강현경 교수가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 제46주년 기념 제45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에서 학술대상을 수상했다. 강현경 교수는 한국구강보건과학회 회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총무이사,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위원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치과위생사의 학술 및 협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강현경 교수는 “교수로서 영예로운 학술대상을 받게 되어 영광”이라며 “신라대 치위생학과의 발전과 더불어 최선을 다해 학생교육과 지도에 힘쓰겠다”라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_박미희 기자 강현경 교수는 치위생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학자다. 2010년 신라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로 부임해 초대 치위생학과 학과장으로 학과 발전을 이끌었으며 현재 신라대학교 대외협력실장으로 대학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풍부한 실무경험과 탄탄한 이론을 바탕으로 우수한 치과위생사를 배출하고 있으며 SCI 저널과 국내 등재학술지 등에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치위생학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강현경 교수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부산대학교병원 치과진료처에서 근무하며 실무경험을 쌓았고 주경야독으로 교수의 꿈을 이뤘다. “어려서부터 좋은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었어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치과위생사로 근무할 때도 환자들을 교육하고 관리하는 것이 적성에 맞더라고요. 치주과장님의 환자들과 수련의 선생님들의 진료전 후 환자를 교육하고 관리하는 일은 제가 도맡아 할 정도였어요. 병원 생활이 힘들기도 했지만 맡은 바 일은 참 열심히 했고 7년 동안 현장에서 쌓은 실무경험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데 큰 도움이 됐습니다(웃음).” 강 교수는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근무할 때도 바쁜 시간을 쪼개 시간 강사로 학생들을 만났다.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어려운 내용을 쉽고 재밌게 가르치는 그녀의 수업을 좋아하는 학생들의 반짝이는 눈빛을 볼 때, 가르치는 보람을 느꼈단다. “병원에서 근무할 때도 주변의 양해를 구하고 시간 강사로 학생들을 가르쳤어요. 월차를 내고 짬짬이 시간을 내 대학 강단에서 섰죠. ‘어려운 전문 용어와 이론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재밌게 가르치자’라고 생각했죠. 실제 치과위생사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생들을 가르치니 무엇보다 학생들의 두터운 신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주경야독으로 우수한 논문을 편 그녀는 2005년 동주대학(현 부산보건대학교) 교수로 임용된 후 활발한 교육·학술 활동을 펼쳐왔다. 2010년 신라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로 부임해 치위생학과 초대 학과장으로 학과 발전을 이끌었다. 신설 학과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교육 품질 향상을 위해 노력했으며 활발한 대외활동과 학과 홍보에도 앞장섰다. 그 결과, 높은 입시와 취업률 등 여러 지표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뒀으며 우수한 치과위생사를 배출하는 등 좋은 결실을 맺었다. “항상 강단에서 학생들에게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라’라고 말해왔어요. 교수의 본분은 ‘좋은 스승이 되어 학생을 잘 가르치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령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로 지방 대학이 당면한 현실은 어렵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어려울 때일수록 학과가 중심을 잘 잡아야 비로소 대학이 발전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의 질적 향상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적인 인재 양성을 위해 선후배 동료 교수님들과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해왔습니다. 대학에서 열심히 배운 학생들이 훌륭한 치과위생사가 되어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발휘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 기특하죠(웃음). ‘신라대 치위생학과 학생들은 실력도 갖췄을 뿐만 아니라 인성까지 좋다’라는 말을 들을 때, 보람을 느껴요(웃음).” 강 교수는 성실하게 연구하는 학자다. 주로 구강예방에 관련된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치주병 관련 빅데이터 분석 자료를 기반으로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를 하였다. 교육과정에도 관심이 많아 치위생학 분야의 3년제와 4년제 치위생학과 교육과정의 분석 및 한국・호주・뉴질랜드 치위생전공 교육과정 운영 비교한 연구 등이 있다. 최근에는 구강 내 플라크(치태)를 형광 이미지를 제공하는 기술을 응용하여 구강의 이미지 분석과 현재는 미세전류를 사용해 시린 이를 예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입안의 치태를 형광으로 볼 수 있는 기술을 응용해, 환자가 눈으로 스케일링 전후의 차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연구를 진행했었어요. 구강 내 구취와의 연관성 및 혀의 관리를 위해 이미지 분석을 적용해보기도 했어요. 그리고 지금은 미세전류를 사용해 다양한 연구방법으로 시린 이를 예방하는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요. 이처럼 빅데이터 분석, 디지털 기술을 융합해 구강질환 예방을 위한 연구를 주로 하고 있습니다.” 강 교수는 바쁜 와중에도 학회 활동도 열심이다. 한국구강보건과학회 회장,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총무이사, 한국치위생교육평가원 위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활발한 연구, 학술 활동으로 치위생학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 앞으로 활발한 교육, 학술·연구 활동을 통해 학계 발전과 대학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다. 열심히 가르치고 성실하게 연구하는 강현경 교수는 한의사인 남편, 손원진 씨와 단란한 가정을 이뤘다. 육아와 일로 바쁜 워킹맘이지만 언제나 곁에서 응원해 주는 남편과 가족이 있기에 오늘도 힘이 난단다. “남편은 제게 ‘열심히 살아온 시간들이 쌓여 너만의 색깔로 빛나는 삶, 스토리가 있는 삶을 살지 않았냐’라며 이번 인터뷰에 응할 용기를 주었어요. 앞으로도 ‘변화는 산소와 같다’라는 말을 되새기며 늘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싶어요. 지금, 이 순간 제가 있는 이 자리에서 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웃음)!” [1152] •현 신라대학교 대외협력실장 •현 신라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현 신라대학교 일반대학원 치위생학과 주임교수 •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운영위원회 위원 •현 치과위생사 국가시험 실기시험 채점위원 및 부채점위원장 •현 대한치위생학과교수협의회 총무이사 •전 한국구강보건과학회 회장 •전 LINC+ 사업단 스마트헬스케어 산업인력양성전공 책임교수 •전 Melbourne University (Oral Health) academic visitor •전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치위생정책연구소 연구위원 •전 대한예방치과 구강보건학회 영남지부 부회장 •전 신라대학교 보건복지대학 연구소장 •전 신라대학교 치위생학과 초대 학과장 •전 동주대학(현 부산보건대학교) 치위생과 학과장 •전 고신대학교 보건대학원 외래교수 •전 부산대학교병원 치과진료처 치주과 치과위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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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치과위생사의 날 - 「학술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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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주 부경대학교 정보융합대학장 / 정보융합연구원장 / 컴퓨터공학부 교수
- ‘스승의 날’은 1963년 충남지역 청소년적십자 단원들이 ‘은사의 날’을 지정하고 사은행사를 개최한 것이 시초로 알려져있다. 1964년 청소년 적십자 중앙학생협의회(J.R.C.)는 5월 26일을 ‘스승의 날’로 지정하였으며 1965년부터는 세종대왕 탄신일인 5월 15일로 변경하여 각급 학교 및 교직 단체가 주관이 되어 행사를 실시해왔다. 교권 존중과 스승의 은혜를 기리는 ‘스승의 날’의 의미는 학령인구 감소, 교권 추락이라는 시대상 앞에서 때론 무색하게 느껴지도한다. 2022년 ‘제 41회 스승의 날’을 맞이해,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스승의 날의 의미를 되새기게한 사람들이 있어 화제다. 송하주 부경대학교 정보융합대학 교수 제자들이 스승의 날을 맞아, 스승의 이름으로 장학금을 기부해 주변을 훈훈하게 한 것. 주간인물은 참된 교육자상을 제시하는 인물, 송하주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송하주 교수는 서울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를, 동대학에서 컴퓨터공학(데이터베이스)로 석·박사를 받았다. 벤처기업에서 소프트웨어 개발과 경영실무를 경험한 그는 2003년 부경대학교 교수로 부임해 활발한 연구・학술, 교육활동을 펼쳐왔다. Univ. of Texas 방문교수, 부경대학교 공과대학 부학장, 부경대학교 정보전산원 원장, (사)글로벌핀테크산업진흥센터 이사를 역임했고 현재 UN FAO TWG 위원, 부경대학교 정보융합대 학장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늘 노력하는 학자인 그는 빅데이터 인덱스 기법을 연구 내용으로 한 연구 주제 ‘Improving The Quality of An R-tree Using The Map-Reduce Framework’로 Lecture Notes in Electrical Engineering 등 국내외 학술대회 40편을 발표했고 센서스트림 데이터 노드 위치인식 기법을 연구 내용으로 한 연구 주제 ‘Anchor-free Localization through Flip Error Resistent Map Stitching in Wireless Sensor Network’로 IEEE Transactions on Parallel and Distributed Systems 등 SCI급 논문 11편을 발표하기도 했다. 또한 센서 데이터 이벤트 처리 방법을 연구 내용으로 한 연구 주제 ‘다양한 태그 데이터를 지원하는 확장된 태그 이벤트 및 이벤트 처리 시스템’으로 정보과학회 논문지: 컴퓨터의실제및레터(KCI) 외 KCI급 30편을 발표하는 등 활발한 연구・학술활동으로 학계 발전에 기여해왔다. 송하주 교수는 열린 태도로 학생들을 대하기로 유명하다. 문턱이 높게 느껴질 수 있는 학장실 문을 열고 상담을 요청하는 재학생들과 졸업생들이 많다. 그는 학생들은 물론 동료 교수들과도 편안하게 대화하는 소통의 리더다. “2003년에 교수로 임용되면서 높은 연구실적을 쌓거나 학사행정 능력을 인정받기보다 정말 학생들에게 잘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었어요. 대학에서 잘 배워서 본인의 커리어를 잘 설계하고 졸업 후 전공과 연계된 진로를 잘 설정하고 사회에서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 중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 묻자 송 교수는 그의 교육철학을 읽을 수 있는 일화를 말했다. “타학부 학생이었는데도 최근에 저를 찾아와 인사한 한 졸업생이 있었습니다. ‘강의시간에 들은 이야기에서 어떤 희망을 발견했다’며 감사를 표현하더군요. 얼굴을 보니 그때야 그 학생이 희미하게 기억이 났어요. 그 일인즉슨, 몇해전 프로그래밍 강의에서 제가 ‘프로그래밍을 잘못해도 필요한 업무를 하는데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던 일화에서 시작됐습니다. 사실 컴퓨공학에서 알고리즘적 사고와 기초적인 기술인 프로그래밍 기술은 아주 중요하죠. 하지만 그보다도 사회에서는 상사든 고객이든 진의를 파악하고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강조했어요.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자신의 의사를 외국어로 표현할 수 있다면 더욱 좋으며 거기에 전공능력까지 갖추면 베스트라고 말했죠. 그 말에 그 학생은 자신이 사회에 진출해 나아가할 방향과 어떤 희망을 발견했다고 회고하더군요. 그런 학생들을 보면 단순히 지식을 주입하는 교육이 아니라 자신의 길을 찾기 위해 방황하는 청년들에게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그리고 열린 소통으로 다가가는 일이 더 중요한 일임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런 그의 교육관은 뛰어난 교수법으로 이어졌다. 데이터 베이스, AI(인공지능), 빅데이터 등 자신의 주된 연구 주제에서 대학원생들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연구 주제를 더해 대학생들이 관심과 흥미를 유발하고 적극적인 연구자의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는 것. 연구비도 연구 스케줄에 맞춰 자체적으로 집행할 수 있도록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참된 교육자상을 찾기 어려운 요즘, 그는 제자들에게 사랑받는 스승으로 유명하다. 제자들은 자신들간의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활발히 교류해왔다. 십시일반으로 후배들을 위한 물품을 기증하고 스승의 날이면 그를 찾아 선물을 전달하는 등 꾸준히 모교와 송 교수에 대한 사랑과 관심을 표현해왔다. 15명의 제자들은 ‘러브송’란 모임을 만들고 지난 10년간 단합을 다져올 정도로 사제간의 관계가 끈끈하기로 유명하다. 10주년이 된 올해 스승의 날을 기념해 제자들은 송하주 교수의 이름으로 후배들에게 송하주 교수 사랑의 장학금 500만원을 기부해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정명환 (주)더블오 대표이사(대학원 정보공학과 졸업)는 “항상 학생들을 중심으로 교육 하셨던 교수님은 연구과제 연구비가 나오면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해, 하고 싶은 공부와 연구에 전념할 수 있었다”며 “그렇게 졸업한 제자들은 국내IT기업에 취업하거나 창업해 성공했고 10년이 지난 지금도 교수님을 찾아뵙고 있다”며 “러브송 모임 10주년을 맞이해 교수님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후배들을 지원하고 싶어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며 그 배경을 설명했다. 송하주 교수와 정명환 (주)더블오 대표이사(부경대 대학원 정보공학과 졸업) 송하주 교수는 올해 부경대가 4차산업시대를 이끌어갈 인재를 양성하고 관련 핵심기술과 융합생태계를 연구, 개발하기 위해 설립한 단과대학인 정보융합대학의 첫 학장을 맞아 이끌고 있다. 지식 뿐만 아니라 학생들과 교수를 비롯한 여러 대학구성원들을 이해하는 융합 사고를 지닌 그는 소통의 리더로 역할을 하고 있는 것. 학령인구 감소와 수도권 집중화로 위기를 겪고 있는 지방대학의 현실에서 그에게 해답을 묻자, 그는 시대를 이해하는 열린 혜안을 말했다. “근본적으로 교육보다는 일자리 문제라고 봅니다. 수도권 집중과 학령인구 감소 등 시대상이 반영된 것이 지금 대학교육의 현실이죠. 사실 지역에 양질에 일자리가 많다면 청년들이 ‘in 서울’을 꿈꾸지 않고 지역에서도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한국 경제가 지금처럼 대기업 주도 성장으로 이뤄진다면, 지역에서 많은 양질의 일자리가 생길 수 없을테고 이는 기업이 찾는 인재는 없고, 대학을 졸업한 인재는 갈 곳이 없는 수요(기업)와 공급(대학)의 미스매치의 문제를 가속화시킬 것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비단 교육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함께 고민하며 해결해나아가야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끝으로 학생들에게는 “어려운 현실에 좌절하고 포기하기보다는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나름의 목표의식을 가지고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펼쳤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따뜻한 격려를 전했다.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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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하주 부경대학교 정보융합대학장 / 정보융합연구원장 / 컴퓨터공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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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최고의 스승’ 따뜻한 나눔 실천하는 열린 어린이집
- 최근 부산 북구 만덕2동 행정복지센터(동장 김희숙)는 지난 9일, 서광자연어린이집(원장 하명자) 원생들이 ‘아나바다 시장놀이’를 통해 모인 수익금을 ‘만덕 2동 이웃애 희망 나눔 사업’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하명자 원장은 “코로나19 방역 수칙을 잘 준수해 행사에 참여하여 주신 학부형들과 원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며 “아이들의 사랑이 담긴 수익금이 어려운 이웃에게 소중히 전달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날 기탁 받은 수익금은 부산 만덕2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체 사업인 세대간 갈등해소 프로그램 운영 및 출산가정 하트 미역 지원 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주간인물은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는 보육인, 하명자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하명자 원장은 35년 경력의 보육인이다. 어려서부터 미술에 남다른 재능이 있었던 그녀는 미술학원을 운영하다가 아동 교육에 관심을 갖고 보육인의 길로 들어섰다. 양산대학교 유아교육학과 학사, 동의대학교 교육학 석사를 받은 교육 전문가로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실무경험을 쌓았다. 그녀는 교육 전문가이자 경영자로도 탁월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저출산으로 원아수가 감소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보육 현실에서도 불구하고 높은 교육의 질과 수준을 인정받은 것. 부산시 북구 덕천로 381번길에 위치한 서광자연어린이집은 ‘2021년 열린어린이집’으로 선정된 우수한 시설이다. 부산 중심가에서 벗어나 지리적인 취약점에도 불구하고 현재 172명의 원생을 보유하고 있다. 이는 부산에서 첫째로 손꼽힐 정도의 수준으로 기관으로부터 높은 교육 수준을 인정받았다. 2021 열린어린이집 수여식 우수한 시설로 운영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묻자, 하 원장은 평소 품어온 유아교육의 철학을 말했다. “처음엔 작은 규모로 시작했죠. 그러다 우연히 넓고 좋은 시설에서 아이들을 키우는 어린이집을 방문했는데 문득 우리 아이들한테 미안한 생각이 들더라고요. ‘넓고 쾌적한 공간에서 뛰어놀아야 할 아이들을 내가 좁은 환경에서 마냥 잡고만 있는 것은 아닌가?’ 그때 이후로 아이들을 위해 자연 친화적이고 쾌적한 교육 환경을 제공해야겠다고 다짐했어요. 그래서 어린이집 정원에는 사시사철, 수확을 할 수 있는 유실수들과 꽃나무들이 많습니다. 직접 길러낸 텃밭 채소로 아이들의 식탁을 풍성하게 할 뿐만 아니라 아이들과 열매를 따며 직접 수확의 기쁨을 느낄 수 있도록 하고 있죠. 제 교육관은 ‘자연이 최고의 스승’이라는 것입니다. 자연 속에서 마음껏 뛰노는 아이들, 행복하고 건강하게 자라는 우리 아이들을 보면 일하는 보람을 느껴요(웃음).” 35년의 세월동안, 아이들을 길러낸 하명자 원장은 정말 아이들을 사랑하는 사람이다. “열악한 보육 현실에도 꿋꿋이 자리를 지킬 수 있었던 건 모두 아이들과 학부모님, 그리고 선생님 덕분”이라는 것이 하 원장의 설명이다. “아이들을 키우는 일은 국가의 백년지대계를 책임지는 일이라고 생각해왔어요. 졸업생이 아이를 데려와 ‘자신처럼 아이를 잘 키워 달라’고 부탁할 때 울컥한 감정이 들었죠. ‘선생님이 아이를 잘 키워줘서 마음 놓고 일터에서 일할 수 있었다’라며 감사해하는 어머니를 볼 때도 정말 기쁘고요. 어려운 보육 환경과 많은 고충 속에서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을 잃지 않고 한결같이 헌신하는 선생님들이 있어, 항상 힘이 납니다(웃음).” 서광자연어린이집에서 뛰어노는 아이들의 표정은 밝다. 6월의 신록처럼 싱그러운 아이들의 모습에서 건강함이 느껴진다. “아이들과 함께한 35년의 세월 동안 보람도 많았죠. 저는 선생님들에게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느끼는 고충이나 아이들의 남다른 성향이 있으면 어려워하지 말고 학부모님에게 그대로 말씀드리라고 해요. 그래야 학부모님도 우리 아이가 어떤 성향을 지녔는지 객관적으로 알고 현명하게 교육 방향을 정할 수 있죠. 누구나 처음부터 훌륭한 부모가 되는 것은 아니잖아요. 경험이 많은 학부모님도 있지만 아이를 처음 키우는 분들은 모르는 것이 많거든요. 학부모님들과 항상 소통하면서 우리 아이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 건강하고 해맑게 자란 아이들 보육계의 어려움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저출산으로 원아수가 줄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은 정책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린이집 중에 폐원을 결정하는 곳들이 늘고 있다.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 사이에서는 “인기 있는 곳은 출산하기 전부터 대기를 걸어야, 어린이집에 아이를 맡길 수 있을 정도”라는 말이 있을 정도다. 이런 현실에 대해 하 원장은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보육은 나라의 백년지대계입니다.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저출산의 근본적 원인은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없는 현실에 있어요. 원아수 감소와 경영난에 처한 어린이집이 자립할 수 있도록 현실적인 지원책을 펼치지 않는다면 이는 어린이집의 폐원으로 이어질 것이고 더욱 저출산으로 부추기게 될 것입니다. 시행을 앞두고 있는 유보통합처럼 현실적인 대안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어린이집 원생들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모든 어린이들이 행복할 수 있고 부모 또한 자녀 양육에 보람을 느낄 수 있는 날이 하루빨리 오기를 바랍니다.” 밥퍼 나눔공동체 봉사활동 •(현)한국여성유권자 부산연맹 북부지부회장 •(현)부산 북구의회 국외공무국출장심사위원 •(전)부산 만덕2동 주민자치 위원장 •(전)부산 민주평통 자문위원 •(전)부산 북구청 경관심의 위원 •(전)부산 북부경찰서 행정발전위원 •남산정 복지관 이사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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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은 최고의 스승’ 따뜻한 나눔 실천하는 열린 어린이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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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수상! 33년, 직업교육 외길
- 최근 박위환 포항직업전문학교장은 고용노동부가 주최한 ‘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기념행사에서 직업 능력 개발 유공자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수상했다. 박위환 교장은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를 설립하고 지난 33년 동안 실업자 및 재직자 등 기능 인력을 양성해 실업난 해소에 크게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기능 인력 양성에 헌신해 온 박위환 교장을 만나 4차 산업 시대, 새로운 시대상에 맞는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노력을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박위환 교장은 직업 교육의 산증인이다. 1989년 포항직업전문학교의 전신인 포항동양중장비학원을 설립하고 33년간 뚝심 있는 한우물 경영을 해왔다. 그는 대한적십자사 포항지부 고문으로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포항 남구 냉천로에 위치한 포항직업전문학교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직업 전문학교다. 포항시를 비롯한 공공기관, 유관기관, 사업체 등과 긴밀한 협조와 업무협약을 맺고 현장에서 필요한 실무 기능 인력을 양성하는데 기여해왔다. 전국 최대 규모, 천장 크레인 전용 실습장(천장크레인 장비 2대를 보유)을 개설해 철강 산업체에 맞춤 직업 훈련을 제공,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향상시켰고 취업률을 높이는 결실을 맺었다. “포항의 주력 산업은 철강입니다. 포스코를 비롯해 철강 업체들이 많아요. 포항의 주력 산업이 철강인 만큼 많은 투자를 해서라도 전문 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천장크레인교육센터’ 설립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철강 산업체에 맞는 직업 훈련을 통해 근로자들의 직무 능력을 높였고 이는 취업률 상승이라는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어요. 포항 일대에 근무하는 근로자들 다수가 졸업생이라는 점이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포항은 중공업 중심의 도시다. 이런 지역적 특성을 반영해 이곳은 건설기계 직업 훈련에서도 뛰어난 전문성을 자랑한다.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시행될 때 직업 훈련에 어려움이 컸어요. 건설기계 운전 실습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바닥을 포장해 정부의 사회적 거리 두기 방침을 실천하고 연습생들 간의 안전거리를 확보했죠. 기상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 환경을 조성해 연습생들이 보다 안전하게 훈련을 받을 수 있는 시설과 설비를 갖췄습니다.” 33년 직업 훈련의 외길을 걸어온 박위환 교장은 미래 직업 훈련을 내다보는 통찰력을 지닌 사람이다. “4차 산업 시대, 드론은 무궁한 성장 가능성을 지닌 산업입니다. 저출산, 고령화 시대에 드론은 부족한 일손을 대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측량, 건설, 에너지, 공공안전, 영상 미디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돼 높은 사회적 부가가치를 창출할 것입니다. 미래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 드론 산업에 비전을 보고 ‘드론교육센터’를 설립,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습니다.” 이곳은 2021년, ‘초경량비행장치조종자 전문 교육 기관’으로 지정됐다. 지역 내 드론 교육의 선도기관으로 시설, 장비를 확충하고 교육자들을 양성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교육환경을 개선으로 인지도를 높이고 필기시험 자체평가 및 실기시험 자체실시 혜택으로 수강생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포항시 및 공공기관과 관공서와 협약으로 주도적인 역할을 해왔다.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박 대표는 최근 드론축구장을 개장하고 (사)대한드론축구협회 경북지회 출범식을 가졌다. 4차 산업, 미래 스포츠인 드론축구의 대중화에 기여하고 있는 것. 최근에는 포항시와 기술보급에 관한 협약을 맺고 농어촌 주민을 대상으로 산딸기 드론 방제시연회를 실시하기도 했다. 이를 통해 농업인들에게 방제 드론 산업의 가능성을 선보이며 드론 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 최근에는 농업용 드론 전문교육기관으로 선정되어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포항시청 농촌기술센터와 협약을 맺어 농업용드론 전문가를 양성,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고령화, 지역소멸로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농업용드론은 시간과 인력,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좋은 대안입니다. 앞으로 농업용드론 전문가 양성을 비롯해 드론이 활용되는 다양한 산업 영역에서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미래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1140] •1989 포항동양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 부임 •1990 농어촌 진흥공사 농어민위탁 훈련 운영 전반 •1990 고용촉진 훈련기관 지정 훈련 운영 전반 •1991 동양중장비인적직업훈련원 개원 원장 부임 •1991 경상북도 교육위원회 교육부 위탁 훈련기관 운영 •1993 포항중장비학원 개원 학원장부임 •2001 소형건설기계운전 교육기관 지정 운영 전반 •2002 재직근로자 전문 교육기관지정 건설기계운전 훈련 운영 전반 •2005 포항해병1사단 건설기계교육 위탁 지정 운영 전반 •2010 포항직업전문학교 개교 학교장 부임 학교전반 운영 전반 •2017 직업능력심사평가원 고용노동부지정 우수훈련기관 선정 •2020 포스코 포항제철소 협력사협회 MOU체결 •2021 농업회사 주식회사 더프라임 대표 겸임 •2021 포항시 체육회 부회장 선임 •2022 포항시 드론축구협회 회장 선임 •2022 포항대학교 국방드론과 MOU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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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6회 직업능력의 달’ 국무총리 표창 수상! 33년, 직업교육 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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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따뜻한 스승
- 최근 권구호 교장은 제19회 양산교육상을 수상했다. 경남 양산교육지원청은 31일 양산 비즈니스센터에서 ‘제19회 양산교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은 권구호 교장은 양산 지역 학생들의 학력 향상에 이바지함으로써 지역 우수인재의 유출을 막고 다른 지역의 인재들이 양산 지역에 유입될 수 있도록 했다. 주간인물은 35년 교직 생활을 통해 양산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권구호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장예영 편집위원, 박미희 기자 권구호 교장은 이 시대의 참 스승이다. 그의 고향은 충청북도 단양. 3남 2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모두가 어렵던 시절, 남다른 교육열로 헌신적으로 자식을 가르친, 故(고) 권중원 씨의 철학은 교직생활 35년, 평생의 지침이 되었다. “아버지는 자식들에게 늘 엄하셨어요. 모두가 어렵던 시절, 자식들의 장래를 위해서는 ‘교육이 희망’이라고 믿으셨던 아버지의 교육열은 남달랐어요. 영남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회사 생활을 하다, 학교에서 교편을 잡는다고 하니 아버지는 너무 좋아하셨어요. 그 소식을 듣고 하신 첫 마디가 ‘똑바로 해라’이었어요. 이후에도 교직 생활을 하는 제게 잊지 않고 ‘똑바로 해라’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셨죠.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라’는 아버지의 가르침은 교직생활 35년을 이끌어온 평생의 지침이 되었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교훈은 ‘성실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하자’다. 가난한 나라를 일으킨 교육의 힘. 한국을 이끌어갈 미래세대를 키우는 교육의 가치를 그는 교육 일선에서 최선을 다해 학생을 가르치는 일로 실현했다. 1994년 양산여자고등학교 영어교사로 부임해 양산제일고등학교 영어 교사, 양산제일고등학교 교감을 거쳐 2018년 양산제일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학교를 이끌고 있다. 35년이 넘는 교직 생활을 오로지 양산에서 보내며 지역 인재 육성해 기여해왔다. “당시 교장선생님이었던 신광사 이사장님의 신임이 컸죠. 스물여덟에 학교에서 교편을 잡으며 ‘학교는 무엇이고, 선생님들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하며, 또 학생들을 위해 무엇에 매진해야 하는지’ 많은 고민을 했어요. 당시 투철한 교육철학으로 민족사학을 만드셨던 신광사 이사장님께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여 지역의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는데 함께 하자’며 새로운 길을 제시해 주셨습니다. 신광사 이사장님의 철학에 깊이 공감하며 학교의 교육 수준을 높이고 학생들의 학력을 증진시키는데 제 모든 것을 걸었습니다.” 그가 직면한 지역의 교육 현실은 어려웠다. 지역소멸이 시대적 화두가 되기 전부터 양산 지역의 인재를 키우는 일에 골몰해온 그는 “양산에 인재가 없는 것이 아니라 인재가 인근 대도시로 유출되는 것이 문제”라며 “지역의 인재를 키우고 지역에 인재를 유입시키기 위해서는 학교의 교육 수준이 높아야 한다”라고 역설했다. “15년 전, 대학 입시 환경을 이해하기 위해 서울로 향했을 때, 서울·수도권과 지역의 교육 격차가 크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어요. 지역의 학생들도 원하는 대학에 진학을 하고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학교에서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야겠다는 결심을 했죠. 전국의 주요 대학교를 직접 방문해 학력 향상을 위한 선진 프로그램을 연구하고 365일 공부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조성하여 이를 교육 현장에 적용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그 결과 많은 학생들을 명문대학에 진학시키며 뚜렷한 학력 향상을 이뤘고 지역의 학부모님들에게 공교육에 대한 신뢰를 얻는데 기여할 수 있었습니다.” 권 교장은 양산제일고등학교 장학후윈회를 조직해 매년 200여명의 지역 인재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2016년 전국 1629개 일반고를 대상으로 한 학력수준, 교육환경, 학교평판 평가에서 양산제일고등학교가 ‘경남 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모든 학교 구성원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로 인근 대도시의 유명 명문고를 제치고 거둔 이례적인 성과라 더 큰 의미가 있다. “ ‘사교육이 필요 없는 학교’라는 기사 제목이 눈에 띄더군요. 더 좋은 교육 환경을 찾아 양산을 벗어나 다른 지역에 진학하던 학생들이 양산에서 교육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에 보람을 느낍니다. 부산, 울산, 김해 등 대도시에 학생들이 역으로 우리 학교로 유입되는 모습을 볼 때, 명문고 양산제일고등학교의 저력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수많은 학생들을 가르쳐 온 권구호 교장. 그에게 기억에 남는 학생에 대해 묻자, 그의 눈은 깊어졌다. “고3 담임을 맡을 때였어요. 대학을 갈 성적이 되는데도 시골이라 부모님이 대학을 안 보내겠다는 여학생이 있었어요. 그래서 그 집을 찾아가 ‘이 학생의 장래를 위해서라도 대학을 꼭 보내야 한다’고 부모님을 설득했죠. 그렇게 동국대학교 유아교육과에 진학해 유치원 선생님이 된 제자의 딸이 다시 우리 학교에 입학을 했어요. 그러곤 저를 찾아와 ‘어머니를 기억하시느냐’며 대학 진학과 관련된 일화를 말하며 고마워하는데 그 감회가 남다르더군요(웃음). 학생들의 장래를 위한 길은 역시나 ‘선생은 잘 가르치고, 학생은 공부하는 것’이라는 것을 다시금 깨달았습니다.” 이번 ‘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으로 그간 양산 교육문화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올해 2월, 35년간의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퇴직을 앞둔 권구호 교장은 학생들을 사랑하는 따뜻한 선생님이다. “교감이 되었을 때, 800여명의 학생들의 이름을 다 외웠어요. 학생들 한 명, 한 명이 장차 대한민국을 짊어지고 나갈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학생들의 이름을 불러줘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학생들과 인사할 때 저와 학생들은 ‘아명제고’라고 인사해요. ‘아시아 명문 양산제일고등학교’, 그 말의 줄임말이 바로 ‘아명제고’죠. 젊을 때는 삼촌과 오빠 같은 마음으로 나이가 들어서는 아버지 같은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쳐왔습니다. 학력 신장만큼 중요한 것이 인성교육이라고 생각해요. ‘학생들이 한국의 미래이자 희망’이라는 믿음은 지금도 변함이 없죠(웃음).” 권구호 교장은 단란한 가정의 가장이다. 교육 현장에서 청춘을 바친 그의 곁에서 언제나 든든한 힘이 되어준 아내, 이은희 씨와 두 딸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는다. 퇴임을 하고 인생 제2막을 시작한 그는 교육 일선에서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교직원과 학생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학생 여러분, 교직원 여러분, 여러분은 훌륭한 아명제고인입니다. 언제 어디서든 아명제고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갖고 힘차게 살아가 주시길 바랍니다. 학생들은 미래를 위해 열심히 공부하고 교직원들은 헌신적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때 비로소 밝은 내일을 열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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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9회 양산교육상’ 수상, 아버지의 마음으로 학생들을 가르친 따뜻한 스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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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 ‘Change is Chance’!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밝아졌어요!
- 최근 임종선 대동고등학교 교장이 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을 수상했다. 교육 분야 수상자인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헌신한 점이 인정되었다.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해 교육 과정 개편, 급식 질 개선 및 교육환경 개선 등 다양한 교육 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는 최근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 교육 문화 발전에 기여한 인물, 임종선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사하구 신평동에 위치한 대동고등학교는 1965년 부산 최대 개신교계 재단인 국성학원이 운영하는 미션스쿨로 문을 열었다. 지금까지 약 23,000여 명의 훌륭한 인재를 양성한 남자 사립 고등학교로 형제 학교로는 바로 옆에 대동중학교가 있다. 쉰 둘인 임종선 교장은 젊은 교장이다. 그의 고향은 경남 합천. 동아대학교 일본어학과를 졸업하고 스물일곱의 나이에 특목고 교사로 교직 생활을 시작했다. 27년간 교직에 몸담으며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있어 뛰어난 역량을 인정받았다. 국성학원의 세차례나 이어진 끈질긴 요청으로 학교재단을 옮겨서 2021년 9월, 대동고등학교 교장으로 부임한 임종선 교장은 ‘Change is Chance’(변화는 곧 기회)라는 기치를 내걸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몰고 있다. “대동고등학교를 ‘모자이크 같은 학교’로 만들고 싶습니다. 1등부터 꼴등까지 일렬로 줄 세우는 학교가 아닌 학생 개개인의 고유한 색깔을 뽐낼 수 있는 학교, 자율과 다양성으로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학교를 만들고 싶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학생들과 선생님들의 지지가 필요했죠. 단순히 리더로 따르는데 그치지 않고 진심 어린 마음을 얻어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축구에 비유하자면 ‘선수’이자 ‘감독’으로 함께 뛰겠다고 했죠. 취임 후 3주일 동안은 선생님들 한 분, 한 분을 만나며 직접 애로를 듣고 개선안을 모색해나갔어요. 교장실에 막혀있던 나무문을 없애고 안이 들여다보이는 유리문으로 바꾼 것도 누구나 문을 열고 들어올 수 있는 열린 교장실을 만들기 위해서였죠. 매일 아침 등교시간, 정문에서 학생들과 일일이 주먹인사를 나누는 일도 이젠 일과가 됐습니다(웃음).” 임 교장은 학교의 경쟁력을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변화를 추구해나갔다. 기존 7시 50분이던 등교시간을 8시 10분으로 늦추고 급식 질을 높여 학생들의 삶의 질의 높였다. “등교시간이 너무 일러 대다수의 학생들이 아침밥을 굶고 학교에 나오는 실정이었어요. 한창 잘 먹고 성장해야하는 시기에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 먹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등교시간을 조정했죠. 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양질의 식재료와 좋은 식단을 꾸리는 것은 물론 예산을 확보해 음식에 적합한 식기를 추가로 구매했더니 그만큼 학생들의 만족도도 높아졌습니다.”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를 위해 재원 마련에도 힘썼다. 부산시교육청 시설 관리 공모 사업에 응모, 당선돼 도서관, 세미나실, 진로활동실 등의 교육 시설 개선을 준비하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낙후된 교육 시설 확충과 보수에 힘써왔습니다. 학생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교육 받을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 사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입니다.” 1965년 설립돼 23,000여 명의 인재를 양성한 미션스쿨. 그 전통과 명성을 잇기 위해 그간 소원했던 동창회 활성화에 힘써왔다. “제가 직접 동창회를 찾아 회원들을 만나 학교의 실정을 알리고 도움을 청했죠. 학교로 발전기금을 기탁하는 대신 동창회에서 직접 학교 발전을 위해 예산을 집행해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모교에 대한 관심과 참여를 독려해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 결과, 동창회가 보다 활성화됐습니다. 일례로 서울 견학 때 서울 동창회에서 금일봉을 기탁하는가 하면 제주도 견학 때 제주도 동창회에서 귤 20박스를 기탁하는 등 많은 후원이 잇따랐고 기수별 모임 때마다 1,000만 원 씩 학교 발전기금 기탁을 약속하는 등 모교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나타내주셨어요. 미션스쿨인 만큼 인근 교회에서도 학교 발전을 위해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교회에서 후원해주신 학교 발전기금 1,600만원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하였고 학교 홈페이지를 개선해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열린 소통을 하고 있습니다.” 이번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으로 그간 교육 발전을 위해 공헌한 점을 인정받았다. 이에 대해 임종선 교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 더 잘하는 격려의 의미로 안다”라며 “남다른 선구안으로 학교 운영에 자율성을 부여해주시며 큰 힘이 되어주신 최정욱 이사장님을 비롯한 대동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임종선 교장은 진학상담·설명회, 고교 학점제 컨설팅 등 진학지도에 관해서는 누구나 인정하는 전문가다. 진학률과 학업 성취도 같은 지표만큼이나 높아진 것은 학교에 대한 평판이다. 진학을 희망하는 중학생과 학부모, 재학생들과 교원들에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는 ‘교장이 달라졌는데, 학교가 달라졌다’는 것. 대동고등학교는 2023년 ‘부산형 자율교육과정 모델학교’로 선정되는 등 변화를 앞두고 있다. “재학생들한테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많이 밝아졌다’는 얘길 많이 들었어요. 학생들이 만족할 수 있는 수준 높은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저희의 사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모든 학교 구성원들과 함께 학생들 개개인의 색깔을 뽐낼 수 있는 ‘모자이크 같은 학교’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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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회 사하구 자랑스런 구민상’ 수상 ‘Change is Chance’! 교장 선생님이 바뀌고 학교가 밝아졌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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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부문’ 대상!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는 열린 학교
- 최근 교보교육재단은 2020년 제22회 교보교육대상에 임석환 교장 등 4개 부문 수상자를 선정했다. 참사람 육성부문에 대상으로 선정된 임석환 교장은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해 헌신해 온 교육자이자 성직자다. 전국 최초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인 대구 해올중고등학교 교장으로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대안교육의 틀을 만들어 제시하는 선구자다. 주간인물은 한국 교육의 내일을 만들어가는 사람, 임석환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대구광역시 달서구 야외음악당로42에 위치한 대구 해올중고등학교는 아이들의 꿈이 자라는 미래학교다. 2018년 3월 1일 전국 최초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로 설립된 해올중고등학교는 학업중단 청소년들을 위한 새로운 대안교육을 제시하고 있다. 초대 교장으로 학교 설립의 기틀을 마련한 임석환 교장은 대안교육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는 선구자다. 성직자인 임 교장은 오래전부터 학업중단 청소년들에 대한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었다. 2012년부터 대구카톨릭대안교육센터를 설립했고 2013년 위탁대안교육 ‘꿈 못자리’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2015년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 ‘꿈트리’를 설립 ·운영했으며 2016년 대구시청소년창의센터 센터장으로 대안교육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2017년 한국 최초 공립대안학교 민간 위탁자에 선정돼 초대 교장으로 대구해올중고등학교를 설립하고 공교육에서 대안교육의 롤모델을 만들고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 제대로 적응하지 못하거나 집단따돌림, 학교폭력, 가정폭력 등으로 학업중단 위기에 처한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어요. 학업중단 학생들이 학교 밖으로 탈선하고 난 후에 계도를 한다면 이미 때를 놓치거나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지불해야합니다. 학업중단 학생들이 사회문제로 떠오르며 대안교육의 필요성이 대두되기 전부터 그 필요성을 절감하고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교육정책으로 민간위탁형 공립 대안학교 설립이 추진되자 민간 위탁자로 선정되어 초대 교장으로 학교 설립의 기틀을 마련하게 됐습니다.” 배움과 성장이 있는 미래학교인 대구 해올중고등학교는 아름다운 학교문화를 지녔다. 학업신장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인성, 진로교육을 중심으로 다양한 교과과정을 마련하고 있다. “정규 교과과정에서 적응하지 못한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꿈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고 있어요. 단순히 학업 신장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인성, 진로교육을 중점으로 다양한 체험학습 프로그램과 해외탐방 프로그램, 협동조합 등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학교폭력, 가정폭력, 경제적 빈곤에서 벗어나 정서적으로 안정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교사와 학부모, 학생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하고 있어요.” 임석환 교장은 학생들과 친구처럼 지내는 다정한 교육자다. 획일적인 주입식 교육에서 벗어나 아이들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교육이 이루어져야한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그는 학교가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울타리가 돼야한다고 말한다. “교과과정에 얽매여 다양성을 지닌 학생들을 획일적으로 교육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아이들의 다양성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열린 교육을 해야한다는 것이 교육철학이에요. 대안교육센터 꿈못자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대안교육을 할 때부터 그저 ‘아이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보자’고 생각했어요. 학교는 학생들과 함께 생활하는 울타리입니다. 사회와 가정에서 상처받은 아이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아이들의 무궁한 잠재력을 꽃 피울 수 있도록 이끄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개교 3년을 맞이하는 해올중고등학교는 많은 학생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많은 학생들과 인연 중에서 기억에 남는 일화에 대해 묻자 임 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도저히 정규 교과과정에서는 적응할 수 없는 학생들도 많았죠. 수업시간 도중에 라이터를 켠다든가, 우산을 쓰고 수업을 듣는 등 돌발행동을 하던 학생이 있었어요. 학교에 적응하지 못하고 방황하던 학생이 학교에 들어오고 나서부터 몰라보게 달라졌어요. ‘이젠 꿈을 갖고 대입을 준비하겠다’며 전교생 앞에서 당당히 포부를 밝히는 모습을 보니 참으로 흐뭇하더군요. 열린 교육으로 한 사람의 인생이 변화할 수 있다는 것, 그것이 대안교육의 희망이라고 생각합니다.” 대안교육의 선구자인 임석환 교장은 남다른 삶의 이력을 지닌 사람이다. 모태신앙으로 신앙을 가진 그는 청빈한 성직자다. 대구가톨릭대학 신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91년에 천주교 사제 서품을 받았다. 1994년 군종장교로 입대, 육군소령 장교로 예편하기까지 13년간 군에서 방황하는 청년들을 이끌어왔다. 계명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수료하고 서강대 언론대학원을 졸업하며 다방면에서 깊은 학식과 교육자로서 덕목을 쌓았다. 그는 자신이 있는 곳에서 소외된 이웃에 대한 사랑을 실천해왔다. “모태신앙으로 신앙을 가졌지요. 그러다 대구카톨릭대학에서 신학을 공부했고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군목으로 13년 동안 군 생활을 하면서 방황하는 청년들의 멘토 역할을 했어요. 그때 경험이 지금의 대안교육을 할 수 있는 기본 역량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세계 최초 16좌를 완등한 엄홍길 대장과 함께 활동하기도 한 임석환 교장은 산을 사랑하는 산악인이기도 하다. 엄 대장을 통해 처음 히말라야를 배운 그는, 이후 매년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참사람을 키우는 교육자이자 자연을 사랑하는 자유인이다. “히말라야의 대자연 앞에 인간은 참으로 작은 존재임을 깨닫습니다. 대자연 앞에 자유를, 한편으로는 평화를 얻어요. 매년 히말라야를 등반하면서 참 행복하다고 느끼지요(웃음). 히말라야를 등반하기 위해 찾은 네팔의 교육 현실은 아주 열악했습니다. 우리나라 6~70년대와 같은 상황에 처한 현지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 공부할 수 있도록 돕고 싶어요. 무엇보다 해올중고등학교가 한국 대안교육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것이 저의 꿈입니다!” 사람을 품는 산처럼 아이들을 사랑을 품는 참 교육인, 임석환 교장과 행복한 동행이었다.[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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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교보교육대상 ‘참사람 육성부문’ 대상! 사랑으로 아이들을 품는 열린 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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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T Korea’를 세계 최고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물류교통산업 발전 이끌 터
- 전 세계 35개국에서 3만 5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인물류교통협회는 교통물류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세계적인 소통의 장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국제대학 해운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물류교통산업 종사자와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한국 물류교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_박미희 기자 세계적 권위 지닌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 출범 공인물류교통협회는 1919년 영국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 화물과 자동차 이동의 실패를 교훈삼아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협회로 출범했다. 1926년 영국 조지 5세 국왕으로부터 왕립헌장(Royal Charter)를 받았으며 조지 5세 국왕이 교통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권위 있는 협회다. 2001년 공인물류교통협회(CILT:Chartered Institute of Logistics and Transport)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CILT는 물류, 교통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 단체입니다. 전 세계 35개국, 3만 5천여 명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업들이 물류교통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데 필요한 지식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요. 해외 회원들은 명함에 CILT를 새기고 다닐 정도로 자부심이 높아요. CILT 회원이 된다는 것은 곧 물류・교통 산업 분야의 전문가(Professionals)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공인물류교통협회는 교통물류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 교육에서 대학원 교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각국에 지부를 두고 연간 회원제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교통물류 기업체의 CEO, 임원, 중간관리자, 실무자부터 대학 교수, 관련학부 전공자,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별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CILT에서 운영하는 교육은 공급망, 물류, 교통 등 전 분야를 다루고, 모범사례의 업계 표준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어요. 대면강의, 원격강의 e-learning 방식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CILT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은 5단계의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고 물류, 교통산업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전문성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공인물류교통협회는 물류교통 분야에서 여성과 청년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교통여성포럼(Women in Logistics and Transpor (WiLAT) Forum)은 전 세계 22개 단체, 3,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물류 교통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지위 및 권익 신장과 경력개발은 물론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여성들의 역할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WiLAT는 물류, 운송 분야의 여성 진출을 장려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CILT 산하에 설립됐어요. WiLAT 회원들은 WiLAT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여성평등과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포럼(Young Professionals Forum)은 미래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사회 초년생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권위자 모교에 대한 따뜻한 애정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에 힘써 류동근 교수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에서 학사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연구·교육을 해왔다. 특히 APEC, ASEAN, UNESCAP 등 국제기구에서 세계해운항만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고 아세안,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토해양부 해운항만국제물류교류협력사업단 단장,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자문위원, 해양수산부 해운항만국제물류교류협력사업단 단장 등을 맡아 국책과제 수행과 정부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해운항만물류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4년, ’16년도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었고, 한국항해항만학회 우수논문상, 한국해양대학교 우수연구교수 표창장, 한국항해항만학회 춘계학술대회 학술발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대학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류 교수는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학생들을 해운항만물류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키우기 위한 열린 교육을 하고 있다. “지식과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저의 사명이죠.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라는 조언을 자주해요.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것이 제 지론이지요. 해양 산업은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일 인만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대학, 학계,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0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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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T Korea’를 세계 최고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물류교통산업 발전 이끌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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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공간복지’로 부산 건축 발전에 기여한 인물
- 최근 이승헌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는 (사)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주최 ‘2019 부산건축제’ 행사의 성공적 개최와 건축문화 진흥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 최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그는 ‘도시 놀이터’와 ‘꽃피는 경로당’이라는 참신한 기획으로 도시와 복지환경을 개선하는 등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해왔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에 ‘공간복지’를 실현하며 건축의 가치와 의미를 알리는 그를 취재했다. _박미희 기자 ‘건축 읽어주는 남자’, 이승헌 교수. 그는 부산 건축계의 오피니언 리더다. 동아대학교 건축공학과 공학사, 동 대학원 공학석사(건축계획 전공), 부산대학교 건축공학과 공학박사(건축계획 전공)을 밟은 그는 현재 동명대학교 실내건축학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부산건축제조직위원회 프로그래머로 ‘2019 부산건축제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기여했다. 대중들에게 건축의 가치를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 것. “대중들이 건축하면 단순히 부동산 투자만 떠올리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그래서 올해 건축제는 ‘어떤 집을 지을까’라는 주제로 누구나 건축을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준비했습니다. 단독주택, 연립주택 등 다양한 주거공간을 보다 경제적이면서도 뛰어난 건축미를 지닐 수 있게 짓는 방법을 소개했어요. 건축가들이 작업하고 있는 현장을 소개하면서 피부로 느낄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단순히 좋은 집을 짓는 일에서 더 나아가 도시경관을 개선하는 일부터 날로 늘어가는 빈집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대안 마련까지……. 전문가들과 건축에 관한 다양한 어젠다를 두고 함께 소통하는 장을 마련했어요. 이처럼 집을 주제로 한 다양한 전시, 이벤트, 프로그램을 통해 건축의 의미와 가치를 대중들에게 알리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이승헌 교수는 ‘공간복지’라는 개념을 통해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쳐왔다. 그 대표적인 예가 주택도시보증공사가 재원을 기부하고 부산건축제가 주관한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이다. 첫 대상지로 선정된 영도구 남극경로당(영도구 웃서발로 39번길 16)은 화훼 프로그램을 특화한 콘텐츠를 결합한 경로당 리모델링 사업을 진행했다. 그래서 그 이름도 ‘꽃피는 경로당’으로 지었다. 이 사업을 통해 주택 밀집지역의 노후 경로당이 주민거점 공공공간으로 다시 태어났다. “세계적으로 한국은 가장 경로당이 많은 나라입니다. 전국에 있는 경로당 인프라를 활용해서 주민 거점 공공공간으로 새롭게 꾸미고 주민들이 함께 일할 수 있는 일거리와 외부인들도 함께 체험하고 나눌 수 있는 콘텐츠를 결합시킨다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에요. 이렇게 주민들이 함께 가치를 공유하고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저는 진정한 의미의 복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일명 ‘공간복지’라는 개념으로 이런 공간의 가치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공간복지를 실현하려는 그의 생각은 변화를 이끌어내고 있다. 부산교육청과 함께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2017년부터 부산교육청과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공간 리뉴얼 사업인 ‘별별공간’이라는 프로젝트를 진행해왔어요.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참여설계로 교육현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해왔습니다. 그 예로 복도에 유리로 된 대형칠판을 설치한 것을 들 수 있죠. 학생들이 함부로 써서 금방 칠판을 훼손시킬 것이라는 우려와 달리, 학생들이 직접 디자인에 참여하다보니 애정을 갖고 시설물을 잘 이용하고 있어요. 학내 분위기가 상당히 좋아지면서 교육공간의 변화가 얼마나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 오는지를 보여주는 성공 사례라 할 수 있죠. 부산교육청과 2019년부터 시작해 점차 확대하고 있는 ‘학교공간 혁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교육환경을 개선하는데 보탬이 되고자합니다. 이를 통해 진정한 공간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고 싶어요.” 그는 탄탄한 건축이론과 실무 경험을 담은 「하우징 디자인 핸드북」, 「마흔에 살고 싶은 마당 있는 집」, 「부산 속 건축」 등의 저서를 발간해 건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건축을 알고자하는 일반인은 물론 대학에서 이론을 공부하는 학생들까지 널리 사용되는 저서로 사랑을 받아온 것. 특히 2016년에 출간돼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부산 속 건축」은 건축의 지역성과 문화를 해석하는 이승헌 교수의 건축철학이 담겨있다. “제 박사논문 주제는 ‘건축에서 지역성의 의미와 특성’이에요. 지역의 특성이 오롯이 담긴 것이 건축의 특성입니다. 저는 이것을 결이라고 말해요. 땅이 갖고 있는 지형적 특성, 시간이 만들어낸 흔적, 살아가는 사람들의 정서, 이런 것들을 통 털어 건축물에 녹여낼 때 좋은 건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예로 영도 깡깡이 마을을 들 수 있죠. 섬이라는 영도의 지역적 특성, 오랫동안 조선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온 사람들의 정서와 문화, 시간이 만들어낸 흔적까지……. 이런 요소들이 복합적으로 녹아나 있기에 누구나 깡깡이 마을을 찾으면 그 독특한 지역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런 건축물들의 결들을 잘 직조하는 일이 바로 지역성이 표출되는 건축물을 짓는 일이라고 할 수 있죠.” 그는 대학에서 학생들이 건축을 보다 쉽고 재밌게 이해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이 부산 건축을 잘 이해할 수 있는 곳들을 직접 다녀보고 찍은 사진을 발표하는 수업을 많이 해요. 부산은 6.25 당시 임시 수도였기에 전쟁이 남긴 흔적이 뚜렷하고 다양한 지역의 사람들이 한데 어우러져 만든 경계 문화가 있어요. 전쟁 이후 급격한 인구증가로 골목 마다 색다른 문화를 지닌 골목들이 생겨났죠. 그리고 부산은 바다라는 지형적 특성을, 영화도시라는 문화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렇게 ‘영화’, ‘바다’, ‘전쟁’, ‘골목’, ‘경계문화’라는 5가지 키워드를 제시하고 학생들이 직접 건축물을 보고 느끼며 체험할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공간의 가치를 학생들이 피부로 느끼고 이해하도록 하고 있죠.” 그는 참신한 교수법으로 건축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건축가를 키우고 있다. 그는 대학 안에 머무르지 않고 부산시 공공건축가, 부산시 교육청 촉진자 등으로 활동하며 부산 건축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많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는 그에게 ‘열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원동력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는 ‘디자인에 대한 열정’을 들었다.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그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공간복지’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많은 사회구성원들과 함께 새로운 발걸음을 내딛고 있는 것. 흰 눈 위에 내린 발자국이 뒤에 따라오는 이에게 이정표가 될 수 있도록, 힘차게 걸어가는 그의 모습에서 부산 건축의 내일이 보인다.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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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수상, ‘공간복지’로 부산 건축 발전에 기여한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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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선정 ‘교육부장관상’ 수상! 다문화 세대 언어장벽을 낮춰주는 번역앱 ‘한통이’로 화제!
- 지난 12월 17일 서울 코리아나호텔 회의실에서 개최된 ‘2018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시상식’에서 사이버경찰전공 류법모 교수가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학제간 융합연구 분야에서 ‘다문화가정 언어소통을 위한 어휘 대역앱 ‘한통이’ 개발 및 보급’이라는 주제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는 학자, 류법모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한국어를 통해 세계 모든 언어로 번역한다’는 의미를 지닌 ‘한·통·이’는 동남아시아, 아랍지역 등 특수지역 언어를 자동으로 번역해 주는 앱이다. 다양한 앱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다운 받을 수 있는 한통이는 동남아시아 언어 등 특수외국어에 대한 자동번역 서비스 중심으로 운영되며 몽골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태국어, 아랍어, 러시아어, 스페인어, 프랑스어, 일본어, 영어 등 10개 언어를 번역할 수 있다. 번역을 원하는 문장과 음성, 이미지를 입력할 경우 번역 문장은 물론 문장에 쓰인 어휘와 단어의 상세 설명을 볼 수 있다. 또한 국립국어원의 외국어 학습사전까지 볼 수 있는 한국어 교육에도 적합하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등 주요 동아시아 국가를 중심한 번역 앱과 달리 다양한 동아시아 언어와 특수 외국어를 자동으로 번역해 한국어에 서툰 다문화가정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연구는 류법모 교수를 중심으로 2016년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총 7명의 교수가 학제간 융합연구로 거둔 성과다. 이 연구는 인문기반의 융합연구과제로 다문화 가정의 증가로 인한 언어장벽을 해소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점에서 이번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학제간의 융합연구를 통해 한국사회의 언어장벽 문제를 해소하는데 기여할 수 있는 앱을 개발할 수 있었습니다. 울산대 옥철영 교수님의 도움으로 다의어의 의미를 분석하는 기술인 어휘의미 분석기술을 썼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의 인공지능 기술을 도입했어요. 또한 국립국어연구원을 통해 한국어의 의미를 외국어로 번역하는 외국어 학습사전을 사용했습니다. 언어번역이라는 인문학을 언어처리기술이라는 IT로 녹여냄으로써 사용자가 보다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습니다.” 70명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실험한 결과 대다수의 사용자들은 높은 만족도를 나타냈다. 다양한 의미를 지닌 다의어 많은 한국어의 의미를 정확하게 해석하고 번역할 수 있어 편리함을 느낀 것. 무엇보다 번역 문장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어휘, 단어의 상세한 설명을 볼 수 있고 국립국어원의 외국어 학습사전을 쓸 수 있어 한국어 공부에 효과적이다.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어를 공부할 수 있도록 관련 한국어 교제도 펴냈다. 부산외대 한국어학당, 호남대 한국어학과에 실제 교육교제로 쓰이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앞으로 더 다양한 다문화 교육현장에서 교육교제로 사용될 수 있도록 관련 정부부처와 기업체,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홍보에 힘쓰고 있다. 2021년 8월 마무리되는 이 연구는 한통이의 기능, 성능 업그레이드를 위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역번역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공대 측에 관련 기술을 제휴하며 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국립국어연구원과 함께 관련 연구를 하고 있다. 이런 노력을 통해 생활 속에서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어를 배울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다문화 가정이 점점 늘어나는 추세에서 한국사회의 언어장벽 문제는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한통이를 통해 많은 외국인들이 보다 편리하게 한국어를 배우고 소통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해요. 관련정부부처, 교육기관, 기업체에서 보다 한통이를 널리 사용할 수 있도록 홍보에 힘쓰고 있어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학문으로 사회를 보다 이롭게 만드는 학자, 류법모 교수. 그는 언어처리 분야에 있어 탁월한 기술력과 탄탄한 이론적 배경을 지닌 연구자다. 경북대학교에서 컴퓨터공학으로 학사를, 포스텍에서 컴퓨터공학으로 석사를, 카이스트에서 전산학으로 박사를 받았고,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언어지능연구실에서 연구원으로 근무하며 언어공학 발전에 기여했다. ‘엑소브레인’ 등 다수의 언어처리 및 인공지능 연구과제 수행에 참여하며 언어공학 발전에 청춘을 바친 것. 류 교수는 연구자로서 가장 존경하는 인물로 포항공대 이종혁 교수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 故(고) 박동인 부장님을 들었다. “언어공학에 눈을 뜨게 해준 이종혁 교수님과, 언어공학연구 1세대로 한국언어공학 발전에 초석을 다진 故(고) 박동인 부장님을 가장 존경합니다. 박동인 부장님께서는 언제나 ‘무엇보다 한국어 언어처리는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잘 해야 한다’며 ‘우리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는 사명감을 심어주셨죠. 세계 포털 시장에서 보기 드물게 한국이 독자적인 포털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는 것도 이런 독자적인 한국의 언어공학기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일입니다. 이처럼 그동안 언어공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다는 투철한 사명감이 연구자로 한 길을 걷게 한 원동력이지요.” 그는 현재 부산외국어대학교 사이버경찰전공 전공주임교수로 학제간 융합연구를 진행하고 있고, 2019년 한국정보과학회 언어공학연구회 위원장을 맡아 학문 발전에 기여했고 국립국어원과 국어 빅데이터(말뭉치 구축 사업) 업그레이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날로 치열해지는 세계 언어공학 시장에 한국이 경쟁력을 찾기 위해서는 기초연구를 위한 적극적인 정부지원과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 “실례로 해외 유명 학술대회에서 한국인들이 내는 논문이 줄고 있어요. 4차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세계적인 연구 트렌드가 인공지능, 언어처리 분야로 흐르고 있습니다. 언어공학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는 미국, 중국 등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관련 기초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져야할 것이며, 무엇보다 해외진출을 위한 준비가 필요할 때입니다!” [10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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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선정 ‘교육부장관상’ 수상! 다문화 세대 언어장벽을 낮춰주는 번역앱 ‘한통이’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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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금정구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생하는 진정한 관·산·학의 모델 만들 터
- 최근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제통상연구소는 금정구청에서 ‘제1회 금정아고라포럼’을 성공리에 마쳤다.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부산외대 국제통상연구소가 운영하는 금정아고라 사업은 부산외대, 금정구청, 기업체 관계자들이 관·산·학 연계협력을 통해 중소상공인이 겪고 있는 애로사항에 대한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소상공인 기업컨설팅, 금정구 중소기업별 요구 분석, 금사공단 지역거리 캠페인, 금정아고라 포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 소상공인들과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인물, 김정포 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글로컬마케터양성산업’ 기업 맞춤형 창의 인재 육성 글로벌 비즈니스 마인드를 갖춘 학생들을 육성해 “우리 지역을 되살리기 위한 작은 발걸음, 부산외대가 그 첫발걸음을 딛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관·산·학이 함께하는 지역 경제 살리기 프로젝트에 많은 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환한 웃음을 짓는 김정포 교수. 그는 부산외국어대학교에서 경영학 학사를, 서강대학교에서 국제경영전략으로 석·박사를 밟은 전문가다. 한국조달연구원, 서울산업통상진흥원에서 중소기업 관련 정책 연구, 사업화 진단과 사업 컨설팅을 도맡아하며 중소기업 실무와 이론을 쌓았다. 현재 모교인 부산외국대학교에서 경영학부 경영전공 주임교수로 활동하며 관·산·학 연계 협력을 통한 상생의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일반적으로 산·학·련은 정부가 지원하고, 대학이 기술개발을 해서 기업에 적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하지만 부산외대는 외국어 인문중심의 대학이기에 대학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의 방법에 대해 그간 고민해왔습니다. 외국어에는 능통하지만 무역실무나 비즈니스 마인드가 부족하다보니, 학생들이 취업해 산업 현장에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아요. 산업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맞춤형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 기업과 학생들을 매칭해 2주간 해외 비즈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어요. 글로컬마케터양성산업을 통해 경영 마인드를 높이고, 해외비지니스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글로컬마케터양성산업은 무역실무에 능한 기업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성공을 거두고 있다. 학생들의 역량강화와 협력 기업들의 높은 만족도로 취업률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 “현지에서 시장조사를 하고 바이어와 미팅해서 2주 만에 계약을 체결한 학생들도 많습니다. 예를 들어 대만에서 신발깔창 제조기업의 제품을 판매해 3,000만원의 계약을 체결한 학생들부터 에콰도르에서 2억 원의 중고차 매매계약을 맺은 학생들까지 다양하죠.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기업들도 예기치 못한 학생들의 성과에 놀라며 채용하길 원해요.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은 이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무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좋은 일자리를 구했습니다. 이처럼 부산외대는 해외 진출 관련 실무에 능한 인재, 기업 맞춤형 인재를 키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지역을 살리는 대학, 소상공인들과 함께 성장하는 상생의 성공모델 만들 터 정부의 대학혁신지원사업에 선정된 부산외대는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대학발전을 꾀하고 있다. 그 대표적인 것이 남산동 시대를 마감하고 캠퍼스를 이전한 금정구와의 상생을 꾀하기 위한 ‘금정아고라 사업’이다. “주소지만 금정구로 옮겼지, 아직 지역사회와 동화돼 더불어 발전하는 모습을 이루진 못했어요. 금정구로 캠퍼스를 옮기면서 1만 여명의 학생들과 함께 왔지만 정작 지역발전에 기여한 바는 미미합니다. 산·학·련의 진정한 취지가 대학과 기업, 지역 발전을 위한 것이라면 우리가 발 딛고 있는 금정구부터 바꿔야한다고 생각했어요. 날로 생기를 잃고 있는 금사공단을 살리고, 지역 소상공인들이 겪고 있는 애로점을 개선하기 위해서 관·산·학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진 사업입니다. 지역을 살리기 위한 작은 발걸음을 내딛었다고 생각해요.” 금정아고라 사업은 소상공인 기업 컨설팅, 금정구 중소기업별 요구 분석, 금사공단 지역거리 캠페인, 금정아고라 포럼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상하고 있다. “그간 조달청, 산업진흥연구원에서 중소기업 컨설팅을 하면서 한국 중소기업의 현실을 피부로 느꼈죠. 지금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살리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단순한 예산 지원이나 절차 간소화 같은 제도적 지원이 아니에요. 예를 들어 백종원의 골목식당처럼 앞서 경험한 전문가가 소상공인들과 함께 생활하며 사업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중소기업이나 중견기업이라면 해외진출을 위한 기업 자문을 구하는 일은 쉽지만 소사업장의 경우에는 제품 품질이 되더라도 해외진출을 위한 서류 하나를 갖추는 것도 어려운 실정입니다. SNS를 통한 홍보는 물론이고 변변한 브로셔도 갖추지 못한 사업장도 많아요. 이런 어려움에 직면한 소상공인들에게 대학에서 조금이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학생들과 함께 SNS 홍보, 브로셔 제작, 통역&번역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불어 소공인들의 사업 개선을 위한 경영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에요. 대표적인 예로 양산 웅산지역의 주유소, 반송동의 가구점 등을 대상으로 컨설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는 점점 생기를 잃는 금사공단 살리기에 민·관의 뜻을 모으고 있다. 지역을 되살리기 위해 먼저 나선 대학의 모습에 금정구청과 지역사회는 반기는 분위기다. “학생들에게 금사공단을 살릴 방향에 대해 아이디어를 내라는 숙제를 주었어요. 대학생들이 금사공단에 관심을 갖고, 지역 경제를 회생할 방법에 대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는 것만으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직접 금사공단을 방문한 한 학생은 깜짝 놀라더군요. 예전의 명성과 달리 현재 금사공단은 제조기업이 설 자리를 잃으면서 점점 문을 닿는 곳이 늘어나고 있어요. 잇따라 인근의 식당들과 슈퍼들도 하나, 둘 문을 닿아 동네 자체가 슬럼화 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런 금사공단의 다시 활기를 찾게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대학과 금정구청,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고민할 것입니다!”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대학, 진정한 산업 맞춤형 인재 육성을 통해 대학의 경쟁력을 찾기 위해 애쓰는 사람, 김정포 교수. 지역과 대학, 소상공인들이 함께 웃는 내일을 만들기 위해노력하고 있는 그와 따뜻한 동행이었다. [학력]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 학사 •서강대학교 경영학 석사(국제경영전략) •서강대학교 경영학 박사(국제경영전략 전공 / 마케팅 부전공) [경력] •부산외국어대학교 경영학부 교수(′09~현재) •한국조달연구원(′06~′09) 연구실장 •서울산업통상진흥원(′07~′09) 컨설팅 솔루션 위원 •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자간 경쟁제도 실무운영위원(′06~′09) •한국경영컨설팅학회(‘04~현재) 부회장 •한국전문경영인학회(‘15~현재) 전문경영인연구 편집위원장 •한국경영학회(‘04~현재) 이사 [10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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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금정구 소상공인들과 함께 상생하는 진정한 관·산·학의 모델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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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돕는 ‘내일이룸학교’ 선정 - 이동하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원장
- 최근 국비지원 전문 교육기관인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에서 ‘내일이룸학교’ 입학식이 개최됐다. 내일이룸학교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학교 밖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업훈련을 통해 자립과 사회진출을 돕는 프로그램이다. 대구경북에서 유일하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은 우수한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인정받는 곳이다. 주간인물은 구미 직업교육을 선도하는 인물, 이동하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_박미희 기자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을 돕는다는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청소년들이 자신의 꿈을 찾고, 건전한 사회인으로 정착하는 데 힘이 되고 싶습니다!” 포부를 밝히는 이동하 원장. 그가 운영하고 있는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은 구직자와 재직자들을 위한 과정으로 회계, 세무, 사무자동화OA, 컴퓨터활용능력, ERP생산정보시스템, 사무원양성과정, 아파트경리회계, 일반고위탁교육, 간호조무사양성 등 다양한 직업훈련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우수한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으로 훈련생들 사이에서 좋은 평을 얻고 있는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개원 3년 만에 구미시를 비롯해 관련 기관들에서 뛰어난 기관으로 인정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이동하 원장의 남다른 교육 철학 때문이다. “직업훈련 교육 기관이라면 그에 맞는 교사진과 체계적인 교육 커리큘럼, 앞선 교육 환경이 갖춰져 있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보이는 취업률을 높이는데 급급한 임기응변적인 운영이 아니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훈련생들이 사회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돕는데 의미를 두고 있어요. 원에서 실력을 키우고 사회에서 진출해 취업에 성공한 훈련생들을 볼 때가 가장 큰 보람이죠(웃음).” 청소년의 달 기념 ‘청소년 육성유공 표창장’ 수상식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을 통해 자신의 적성을 찾고, 실무적 역량을 갖춰 성공적인 취업에 성공한 많은 훈련생들 중에 대표적 사례에 대해 묻자, 이 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교원 자격증을 보유한 훈련생이 있었어요. 교육 커리큘럼을 수료하고 나서 사무, 회계분야의 남다른 소질을 발견하게 됐어요. 이후 훈련생은 ‘자신의 진짜 적성을 찾게 됐다’며 직업훈련교사로 진로를 바꾸겠다는 결심을 하더군요. 그때 제가 훈련생의 교사로서 가능성을 보고 직업훈련교사로 직접 채용을 했습니다. 훈련생으로 들어와서 지금은 우리 원에서 강사로 활약하고 있는 선생님을 보면 흐뭇합니다(웃음).” 이 원장은 “역량이 뛰어난 훈련생은 직접 고용을 하기도 한다”며 훈련생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나타냈다. 그의 이런 애정은 직업훈련의 주 대상인 성인 재직자, 구직자들에 국한되지 않았다. 그는 학교 밖 청소년들에 대해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것. 이동하 원장은 2015년부터 지역사회 위기청소년 사회안전망 구축을 위한 1388 청소년 지원단으로 위촉받아 꾸준한 봉사활동과 재능 기부를 해왔다.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 그는 구미시로부터 청소년의 달 기념- ‘청소년 육성유공 표창장’을 수여받는 영예를 안았다. 내일이룸학교 입학식 경북 최초로 ‘내일이룸학교’에 선정된 것도 그동안 펼쳐온 재능 기부로부터 시작됐다. “학원가에 10여 년 동안 있으면서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에게 대해 관심을 갖게 됐어요. 학교라는 테두리 안에서 보호를 받은 청소년들 보다 학교밖에 있는 청소년들은 보다 열악한 환경에 처해있어요. 교육복지, 진로지도로부터 소외된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해 수년전부터 꾸준하게 교육 봉사활동을 계속해왔습니다. 재능기부를 시작으로 인연을 맺은 단체를 통해 우연히 여성가족부에서 시행하는 ‘내일이룸학교’ 프로그램을 알게 됐고, 좋은 취지라 지원하게 됐어요. 경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된 만큼 청소년들이 자립할 수 있도록 도와야한다는데 책임감을 느낍니다.” 내일이룸학교는 여성가족부 산하 한국생산성본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비진학 청소년과 이주배경 청소년 등 학교 밖 청소년(만15세~만24세)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직업교육 프로그램이다. 맞춤형 직업교육을 통해 청소년들의 자립 및 사회진출을 돕자는 취지다. 공단이 많은 지역 특성상, 수요가 높은 회계경리 사무원을 양성하기 위해 초급 일반사무원 양성과정의 주 직종훈련과 검정고시지원, 심리 상담지원, 자격증취득지원, 직업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할 계획이다. “학교 밖 청소년들이 사회에 진출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저희의 소명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히 기술과 지식을 가르치는 데 그치지 않고 학교 밖 청소년들이 건전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진정한 내일이룸학교의 취지라고 봐요. 학교 밖 청소년들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을 찾고, 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지도하겠습니다.” 20대에 강사로 사회생활을 시작한 이 원장은 경영회계사무 전문 강사로 이름을 알렸다. 경영회계사무분야의 전문성을 살려 한때 구미의 기업체에서 실무를 경험한 그는 중년에 들어서 학원 경영인으로 새로운 도전을 했다. 학원가에서 보낸 10여년의 세월, 그 시간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그는 학원 경영에 녹여내고 있다. “아직도 강단에 서면 처음처럼 설레요. 훈련생들 한명, 한명이 누군가에겐 가장 소중한 한 사람일 텐데, 그의 장래가 어떤 강의를 듣느냐에 따라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낍니다. 제가 지난 세월 쌓아온 많은 노하우, 또 변화하는 시대상에 발맞춰 새롭게 연구한 교수법을 많은 교사 분들과 함께 공유하고 싶습니다. 교사, 훈련생이 더불어 성장하는 교육원을 만들고 싶습니다.” 함께 성장하는 교육원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고 있다. 다양한 국가 교육 프로그램에 도전하며 보다 나은 교수법과 교육 커리큘럼을 갖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저희 원의 경쟁력을 묻는다면 ‘특화’라는 키워드를 들고 싶네요. 저출산으로 인한 교육인구 감소와 날로 치열해지는 사교육 시장에서 살아남는 방법은 오로지 전문성과 실력으로 인정받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끝으로 한국 직업 교육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느냐고 묻자, 그는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했다. “앞으로 한국 직업 교육의 발전을 위해선 단순히 보이는 취업률에 목을 맬 것이 아니라 실질적인 직업교육이 이뤄졌는지를 합리적으로 평가하는 제도가 마련되어야 합니다. 주먹구구식의 예산 낭비를 막고, 직업교육훈련기관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교육환경을 갖춘 곳에 정부예산이 합리적으로 쓰여야할 것입니다.” [10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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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 최초 학교 밖 청소년들의 자립 돕는 ‘내일이룸학교’ 선정 - 이동하 구미직업능력개발학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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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석 경남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교수 / (사)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장
- 최근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는 경남대에서 창립행사를 갖고 출범했다. 2017년 제정된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에 따라 국토부의 부동산서비스 업계 지원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는 공급과잉과 거래절벽으로 활력을 잃고 있는 부동산 산업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전문 인력을 양성해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주간인물은 4차 산업 혁명시대, 부동산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이끄는 학자, 고평석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고평석 교수는 성균관대학교 법학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동경대학교 법학부 연구교수, 한국기업법학회 부회장, 한국상사판례학회 부회장, 창원지방법원 조정위원,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토지수용위원회 부위원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중앙인사위원회 위원,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심판위원, 전 경남대학교 행정대학원 원장, 한국부동산법무학회 명예회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현재 경남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교수로 부동산개발론을 교육하며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는 고평석 교수는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를 창립해 부동산서비스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 애쓰고 있다.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 창립식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는 2018년 6월 제정·시행된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을 기초로 부동산 산업의 시대적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됐다. “기존 부동산 업계는 기획 관리, 개발, 중개, 감정, 평가, 컨설팅 등 세분화되어 이뤄져왔습니다. 선진국처럼 모든 부동산 서비스를 소비자들이 one-stop으로 받을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부동산서비스산업진흥법을 제정 시행했습니다. 현재 부동산 공급과잉과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산업은 활력을 잃고 있습니다. 개업 중개사 11만 명 시대에 단순한 중개 사업만으로 토털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외국 부동산기업들과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역부족입니다. 역으로 외국 부동산 기업들에게 부동산 시장을 잠식당하는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한국부동산서비스업도 수요자 중심의 one-stop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체질 개선을 해야 할 때입니다. 이런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민간 영역에서 부동산서비스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한 공익적 역할을 하기 위해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를 창립했습니다.”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는 부동산서비스사업자의 상생 발전을 위해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있다. 부동산 관련 전문 석·박사 100여명으로 구성된 이 협회는 부동산 산업의 체질개선을 위한 법제개선과 전문인력양성, 창업지원, 사업자간 협업을 위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고평석 교수는 왜곡되어 있는 부동산 시장의 질서를 바로 잡는 일을 우선해야한다며 힘 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한국 부동산 시장은 부동산 공급 과잉과 거래절벽으로 부동산 시장은 위기에 처해있어요. 이대로 가다간 건설 분양 공급의 한계가 올 것입니다. 올바른 시장 경제를 위해서 우선 사전분양 폐지와 분양원가 공개 그리고 공익단체를 통한 감사를 시행해야합니다. 부동산의 가치는 전체 재산가치의 69.8%를 차지하는 만큼 올바른 부동산 정책의 마련이 국민경제의 큰 과제입니다. 법제 개선을 위해 협회 차원에서 체계적으로 대응해나갈 것입니다.” 더불어 그는 부동산산업 규모에 비해 전문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을 지적하며 전문 인력 양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재 부동산서비스산업의 혁신적 성장을 위해서는 전문 인력 양성이 필수적으로 수반되어야합니다. 국내 50여개 대학에 부동산 관련 학과가 개설되어 있지만 실무와 이론을 갖춘 전문가를 양성하는데 한계가 있었습니다.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는 수요자 중심의 바람직한 전문 인력을 양성 목표로 교육 사업을 펼칠 계획입니다. 서비스기본교육과정, 심화교육과정, 부동산과 IT를 결합한 프롭테크 과정, 창업지원과정을 통해 실무와 이론을 두루 갖춘 전문 인력을 양성할 것입니다. 더불어 다양한 전문가 집단을 연계하는 링크 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설립을 장려하는 등 창업 지원을 해나갈 것입니다.”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는 부동산서비스 사업자 간의 상생 발전을 도모하고 전국 네트워크를 구성해 부동산서비스산업 활성화를 꾀하기 위해 힘을 모으고 있다. 고평석 교수는 “협회 활성화를 위해 민·관의 많은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며 변화할 부동산 사업 동향에 대해 의미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조만간 한국 부동산 시장에서 분양-공급 위주의 사업은 한계에 도달할 것입니다. 앞으로 부동산 관리-서비스 사업이 주축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수요자의 입장에서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제도적 근거가 마련되어야합니다. 이런 시대상의 변화에 발맞춰 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의 선진화를 위해 협회 차원에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해나가겠습니다. 부동산 수요자, 공급자를 비롯한 다양한 사회구성원이 한데 힘을 합쳐 한국 부동산서비스 산업 선진화를 위한 구심점으로서 역할을 해나가겠습니다.”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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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석 경남대학교 법정대학 법학과 교수 / (사)한국부동산서비스산업협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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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진로탐색 활동협력 유공 교육부 표창’ 수상, 꿈 너머 꿈, 행복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 신민주 경성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최근 경성대학교는 교육학과 심리학과 신민주 교수가 ‘2018 진로탐색 활동협력 유공 교육부 장관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는 10년이 넘도록 학교 부적응 청소년, 한부모, 다문화 가정 자녀 등 학생진로를 찾아주는데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청소년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참된 스승, 신민주 교수를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제가 준 에너지를 받고 빛을 발하고 있는 사람들을 보면 행복감을 느껴요. 아직 사회를 위해 제가 할 일이 있고 이를 위해서 계속 새로운 변화를 추구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일에 임하는 자세에 대해 말하는 신민주 교수. 그녀는 동아대학교에서 아동미술로 예술학 석사학위를 취득하고 경성대학교에서 평생교육 및 HRD 인적자원개발로 교육학 박사를 취득한 교육인이다. 현재 경성대학교 교육학과/심리학과 교수로 청소년 진로 지도, 노인의 성공적인 노화와 웰다잉, 행복과 인간관계에 관한 연구와 강의, 상담을 하고 있다. 저서로 『행복하이소』, 『끌림과 설렘으로 다가서는 대인관계 의사소통』 등이 있다. 이번 ‘2018 진로 탐색 활동 협력 유공 교육부 장관표창’은 신 교수의 오랜 노력을 인정받는 계기다. 이에 대해 신 교수는 “‘세상이 드디어 교수님을 알아봐 주었다’며 내일처럼 기뻐해주는 학생들의 전화를 받고 더없이 기뻤다”며 무엇보다 “가장 먼저 하나님께 감사하며 총장님 이하 교수님들과 학교의 모든 직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앞으로 더욱 활발한 활동으로 세상에 좋은 영향력을 끼치는 사람이 되라는 격려로 받아드린다”는 말을 전했다. 그녀는 10년 동안 발달장애, 한부모, 다부모가정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진로 지도를 해왔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잃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꿈의 날개를 달아준 것. 진심을 다한 그녀의 노력은 좋은 결실로 맺어졌다. 방황의 시기를 끝내고 새로운 삶을 열어가는 사람들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저의 작은 도움으로 아이들이 변화하고 성장하는 걸 볼 때, 저도 함께 성장하는 걸 느껴요.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소년들의 밝은 표정을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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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진로탐색 활동협력 유공 교육부 표창’ 수상, 꿈 너머 꿈, 행복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 - 신민주 경성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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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해양대인 선정! 국내외 전파 방송통신 분야의 권위자 - 김동일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 한국해양대학교(총장 박한일)와 한국해양대 총동창회(회장 안상현)는 모교와 동창회 위상을 높인 동문에게 수여하는 ‘제19회 자랑스러운 해대인상(2019년)’ 수상자로 오거돈 부산광역시장(전 한국해양대 총장)과 김동일 명예교수 두 명을 선정했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71학번, 21기 출신인 김 교수는 한국해양대학교 초대 기획실장을 지내며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데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주간인물은 국내외 전파 방송통신 분야의 학계 발전을 이끈 김동일 명예교수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섬 전체가 캠퍼스인 아름다운 자연에서 원대한 꿈을 그리다. 세계로 나아가는 해양인들의 원대한 꿈을 닮은 대학, 한국해양대학교에서 김동일 명예교수를 만났다. 40여년 치열한 연구 학술활동을 해온 그의 삶이 묻어나는 연구실에는 관련 서적과 연구 논문으로 가득했다. 한국해양대를 빛낸 자랑스런 인물로 꼽힌 김동일 명예교수는 국내외 전파 방송통신 분야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권위자다.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 71학번, 27기 출신인 김 교수는 한국해양대학교 초대 기획실장을 지내며 해양특성화 종합대학으로 승격시키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그는 전자레인지에 필수적인 전파흡수체인 고성능 카본-페라이트를 세계 최초로 개발해 상용화시켰다. 아울러 등가재료 정수법이라는 새로운 이론을 창안해 전파암실용 초광대역 페라이트 전파흡수체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개발했고, 레이다 허상방지용 카본-페라이트 전파흡수체의 설계 및 제조공정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과학기술 및 국방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이런 공로로 과학기술유공자 대통령 표창, 제1회 부산사랑 기술부문 우수 인재상 등을 수상했다. 그는 한국전파학회 회장, IEEE 전파분과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한국전파학회 명예회장으로 학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한평생, 올곧은 학자의 길을 걸은 김동일 교수. 그에게 학자로서의 기본자세에 대해 묻자, 그는 선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학자는 늘 공부하고 새로운 것을 터득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야합니다. 저는 학자로서 우수한 연구로 학계 발전을 이끌고, 사회와 산업체에 봉사하며, 학계 발전을 이끌 후학을 키우는 것을 소명이라고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평생을 학문 연구에 받친 그는 7~800편의 연구 논문을 완성했다. 세계적인 학술지에 소개된 SCI급 논문을 비롯해 수십 건의 발명 특허와 실용신안을 취득했다. 국가산업 전반과 국방산업에 상용화된 기술은 그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학문에 대한 그의 열정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국책과제와 민간 기업의 연구의뢰를 받아 연구를 계속하고 있어요. 학문에 대한 열정을 품었던 청년시절부터 지금까지 오로지 학문 연구에 매진해 살아온 날들이죠. 제가 연구한 논문을 바탕으로 더 좋은 연구성과를 이뤄내는 제자들을 보면 뿌듯합니다.” 각 분야에서 학계 발전을 이끌고 있는 제자들을 보면 뿌듯하다는 김동일 교수. 고학으로 꿈을 이루고 학계의 거목으로 성장한 그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모교에 대한 고마움과 함께 청년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메시지를 남겼다. “청년시절, 오로지 머리 하나만 믿고 살았어요. 가난했지만 꿈을 잃지 않던 시절, 학비와 숙식을 제공해주었던 모교는 언제나 고마움으로 남지요. ‘꼭 훌륭한 교수가 되라’는 교수님들의 격려에 힘입어 국비유학생으로 동경대학교로 유학을 갔습니다. 당시 한국에서 불모지던 전파학을 연구하고 귀국해 스물여덟의 나이로 교수로 부임했죠.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학문 연구에 매진할 수 있었던 건 꿈을 잃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환경 속에 꿈을 잃지 않는다면 그 뜻을 분명히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의 미래를 이끌 청년들이 호연지기를 가지고 힘찬 도전을 계속해나갔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profile - 한국해양대학교 졸업(공학사) - 한국해양대학교 대학원 졸업(공학석사) - 동경공업대학 전기전자공학과 대학원 졸업(공학박사) - 산학협동상 대상, 과학기술진흥유공 대통령표창 수상 - 한국전자파학회/한국항해항만학회 각 학술상 수상 - 한국교육대상 수상 - IEEE EMC Korea Chapter Chairman 역임 - 정보통신부 주파수심의위원회 위원 - 전파자문위원회 위원장 - 현 한국전자파학회 명예회장 - 현 한국공학한림원 회원 - 현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10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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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랑스런 해양대인 선정! 국내외 전파 방송통신 분야의 권위자 - 김동일 한국해양대학교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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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환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 경제학 박사
- 최근 조재환 교수는 부산대 개교 72주년을 맞이해 ‘2018 부산대학교 교육자상’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을 통해 수준 높은 우수한 강의와 올바른 학생지도, 그리고 투철한 교육봉사를 실천해온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은 것. 주간인물은 농업경제학 발전을 위해 공헌해온 인물, 조재환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조재환 교수는 고려대학교에서 농업경제학과 농학사를, 동대학교 대학원에서 노동경제전공 경제학 석사와 농업경제전공 경제학 박사를 받은 농업경제 전문가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으로 우루과이라운드(UR)를 비롯한 시장 개방에 따른 피해 계측과 농업 분야의 장기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를 주로 했다. 이를 통해 현재 다양한 농업 정책을 마련했고 관련 연구에 널리 사용되고 있는 ‘KREI-ASMO 모형’을 개발했다. 또한 FTA 검증 위원회 수익기여도 분석 자문위원으로 참여해 농수산물 개방화 정책에 따른 피해 계측 연구를 진행했다. 이런 학문적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1998년, 부산대학교 농업경제학과 교수로 부임한 이후로 오로지 교육과 연구에 매진해왔다. 그는 현재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로 학계 발전을 이끌고 우수한 인재 양성을 하고 있다. 농업경제학회 편집위원으로 활동하며 농업경제학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해왔다. 요인 분석과 예측을 통한 실증연구로 다양한 농업 정책 수립과 학문적 발전의 근간이 되는 의미 있는 연구를 수행해온 것. “예를 들어서 농수산물 개방화 정책에 따른 국내 농수산물 수요와 시장의 변화를 예측하는 연구들을 진행했습니다. 이런 실증적 연구를 바탕으로 정부의 농업 정책을 수립하고 농업경제학의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정말 좋아하고, 또 하고 싶은 분야였기에 한 분야의 연구를 깊이 있게 할 수 있었습니다(웃음).” 식품자원경제학은 농업에 대한 완전한 이해를 바탕으로 통계학, 경제학, 계량계층학, 컴퓨터 소프트웨어적 지식 등 연관 학문의 폭넓은 지식을 갖춰야하는 학문이다. 실증적인 연구를 바탕으로 모형을 개발해도 예측력 검증을 통해 실효성을 증명해야한다. 이렇듯 연구과정에서 어려움도 크지만, 식품자원경제학은 학문적 가치가 크다는 게 조재환 교수의 설명이다. “현재 한국 전체 GDP에서 농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단 몇 프로에 지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농업이 갖고 있는 공익적 가치는 수치로 따질 수 없습니다. 식품자원경제학과는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 소비에 이르기까지 푸드시스템 내의 일련의 과정에 대한 문제뿐만 아니라 농어촌 자연자원의 이용과 개발에 대한 문제를 교육하고 연구하는 학과입니다. 농업 관련 분야의 전문가를 양성하므로써 우리 농업의 내일을 만들 짊어지고 갈 젊은 인재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수십 년간, 국내외 전문가 그룹과 활발히 교류하며 다양한 국책 과제를 수행해 온 조재환 교수. 그에게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연구에 성과에 대해 묻자, 오늘날에도 널리 쓰이는 ‘KREI-ASMO 모형’과 최근 발표한 주요 논문 주제에 대해 말했다. “‘KREI-ASMO 모형’은 한국농촌경제연구원 관측센터를 통해 활성화돼 농림수산분야의 전망 및 정책실험분야에 활용되고 있어요. 최근 해양수산개발원 관측센터와 함께한 ‘주요 수산물 품목별 수급 전망 모형’과 농업경제학회지에 발표한 ‘오렌지 수입 변동량이 제주감귤 가격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논문도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간 국내외 전문가분들과의 활발한 교류가 오늘날, 제가 좋은 연구를 할 수 있었던 원동력이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관련 교수님들께 감사함을 전합니다.” 한평생 한 분야의 연구에만 묵묵히 매진해온 사람, 그에게 학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묻자 평소 소신에 대해 말했다. “학자는 같은 현상을 보더라도 다르게 생각해보는 지적인 호기심이 있어야합니다. 더불어 어려움 속에서도 참고 견디며 한 분야를 파고드는 인내와 뜨거운 열정이 있어야하죠. 이런 세 가지가 갖춰져야 한 분야를 오랫동안 연구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조 교수는 학계에 큰 족적을 남긴 학자지만 학생들 앞에서는 더할 나위없이 따뜻한 스승이다. 학생들 스스로 문제를 해결해나갈 수 있는 자기 주도적 학습을 추구하고 있다. “보통은 식품자원경제학을 모르고 첫 수업에 들어오는 경우가 많아요. 교과서로 공부하기 보다는 기사와 논문을 통해 시대별 주요 이슈와 그것이 농업 전체에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를 공부합니다. 이를 통해 농산물 생산부터 식품 소비에 이르기까지 푸드시스템 내의 일련의 과정을 배우고, 더 나아가 농어촌 자연자원의 이용과 개발에 대한 문제를 함께 토의해서 연구해요. 그리고 대학원생들을 일대일로 만나 스스로 자료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응용연구를 통해 리서치를 써낼 수 있을 정도의 수준으로 교육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널리 그늘을 드리우는 한 그루 푸른 소나무처럼 자신의 분야에서 묵묵히 연구를 계속해온 조재환 교수. 학생들을 사랑하며 가르치는 스승인 그에게 깊은 애정이 느껴졌다. 정년 5년을 앞둔 지금, “뛰어난 학자가 많이 나와 농업의 가치를 일깨우는 참된 연구를 계속해 나가길 소망한다”는 그의 말에 깊은 울림이 전해졌다. [ 학력 ] •1983 고려대학교 농업경제학과 농학사 •1986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노동경제전공 경제학 석사 •1996 고려대학교 일반대학원 농업경제전공 경제학 박사 [ 주요경력 ] •1986-1998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부연구위원 •1998-현재 부산대학교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2008-현재 농업경제학회 편집위원 •2008-현재 부산대학교 지역개발연구소 소장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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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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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환 부산대학교 생명자원과학대학 식품자원경제학과 교수 / 경제학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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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 최근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부 김남현 교수가 2018년 마르퀴스 후즈 후(Marquis Who's Who) 인명사전에 올랐다. 참신한 연구주제와 성실한 학자의 자세로 주목받고 있는 김남현 교수는 학계를 이끌어갈 차세대 주자다. 문제 해결력이 있는 젊은 인재를 키우며,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관광산업의 내일을 그리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연구를 위한 연구가 아니라,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좋은 연구를 계속 하고 싶습니다. 관광산업을 통해 지역사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장기적인 비전을 제시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김남현 교수. 그녀는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에서 경영학 석사를,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UIUC)에서 관광학 박사를 밟은 재원이다.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 세종대학교 BK21 전임연구원 등으로 활동하며 폭넓은 경험과 탄탄한 실력을 쌓았다. 이렇듯 왕성한 활동을 하던 그녀가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교수로 부임한 것은 2014년. 독자적인 연구영역을 개척하고 학술, 교육 활동에 집중하겠다는 뜻에서였다. 그녀의 주 연구주제는 국제관광과 빈곤문제, 관광 경쟁력과 지역관광개발 분야의 연구다. 관련 분야에서 SSCI급 국제저널과 국내 학술지에 30여 편의 논문을 게재했다. <울산 중구 관광콘텐츠개발 우수상 시상> '개발도상국가의 빈곤문제 해결과 관광산업의 발전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한 연구’로 세계관광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을, ‘소설 네트워크 사이트(SNS)의 여행정보공유모형에 대한 연구’로 한국관광학회 인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참신한 연구주제와 심도 있는 연구로 김 교수는 신진 연구자로 학계의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한국연구재단 일반공동연구지원사업에 선정돼 ‘메이커운동기반 관광두레혁신모델 구축에 관한 연구’의 연구책임자를 맡아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연구만큼이나 그녀가 열정을 갖고 있는 것은 교육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발맞춰 문재해결력을 지닌 젊은 인재들을 키우고 있는 것. ‘관광개발론’은 참신한 교수법으로 좋은 성과를 거둔 예다. 울산 중구청과 관광컨설팅 기업, ㈜플랜이슈와 MOU를 체결해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관광 정책으로 반영될 수 있도록 한 것.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문제해결력을 지닌 인재로 키우는 것이 목표에요. 그래서 자기 주도 학습을 통해 지역 관광산업의 이슈에 대한 고민을 함께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역량을 키워주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지역민, 지역사회, 관광산업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경상북도·문체부 선정축제 현장평가위원회 위원, 경북지역축제 심의위원회 위원,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공모 심사위원, 한국관광연구학회 부편집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관광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지자체가 많은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만 급급한 현실이 너무 안타까워요. 관광산업의 발전이 실질적인 주민들의 소득 증대와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는 따져봐야하는 문제입니다. 관광지로 개발된 지역에 있던 주민들의 생활권이 침해되는 등의 부작용이 발생하고 있어요. 이렇듯 장기적인 안목에서 관광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이 함께 이뤄지는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관광객을 포함한 다양한 사회구성들과 함께 고민하고 노력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세계관광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최우수논문상 수상> [ 학력사항 ] •석사학위과정 : 세종대학교 호텔관광경영학과 경영학석사 •박사학위과정 : University of Illinois-Urbana-Champaign Dept. of Recreation, Sport and Tourism 관광학박사 [ 경력사항 ] •한국관광공사 관광컨설팅팀 전문위원 •세종대학교 BK21전임연구원 •㈜알디엔컨설턴트 팀장 •한국산업개발연구원 주임연구원 [ 대외할동 ] •2017 경상북도/문체부 선정축제 현장평가위원회 위원 •2017 경북지역축제 심의위원회 위원 •2017 울산 중구청 축제위원회 위원 •2017 한국관광공사 관광벤처사업공모 심사위원 •포천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2013~2016) [ 수상내역 ] •2018. 2. 우수논문상. 한국관광학회 제83차 국제학술대회. 인천. •2015. 7.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The 5th Conference of the International Association for Tourism Economics (세계관광경제학회 국제학술대회), Hong Kong/ Title: The relationship among tourism competitiveness, Poverty, and economic growth in developing countries: A panel data regression analysis. •2011. 2.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16th Annual Graduate Student Research Conference in Hospitality and Tourism, Huston, TX. USA. /Title: Are you a tourist? Tourists’ self-identification and the definition of tourism. •2010. 7. 최우수논문상(Best Paper Award). International CHRIE Conference, Puerto Rico./Title: Rethinking tourism cluster development models for global competitiveness.)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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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남현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호텔관광경영학부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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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수많은 방법을 실험해보는 기회의 場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최근 정경희 경성대학교 교양학부 교수가 ‘시청자 미디어 대상 방송 영상 공모전’에서 ‘대학 익명게시판 인간다운 삶을 산다는 것’ 작품으로 라디오 부문 ‘시청자미디어재단 이사장’상을 수상했다. 지난 9월 부산 CBS 시사교양 프로그램(102.9MHz) ‘라디오 매거진 부산’에 방송된 바 있는 이 작품은 친근한 이웃들의 다양한 목소리를 생동감 있게 담았다. 평소 ‘퍼블릭 액세스’에 대한 중요성을 시사하며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은 콘텐츠 제작에 열정을 담고 있는 정경희 교수. 젊은 교수로 대학 교육문화 발전과 컨텐츠 산업 융성에 기여하고 있는 그녀를 경성대학교 캠퍼스에서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이젠 사회적으로 ‘퍼블릭 액세스’의 중요성을 인식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전하는 콘텐츠를 통해 시민들의 가치를 나눌 때, 비로소 우리 사회의 성장의 밑거름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환하게 웃는 정경희 교수. 그녀는 시민의식의 향상과 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될 퍼블릭 액세스[public access] (보통 시청자가 자신의 의견을 표명하기 위해 방송권을 요구하고 이를 이용하도록 보장받는 권리나, 시청자가 직접 매체를 소유하고 방송 보도하는 것)의 중요성을 피력해 온 사람이다. “이젠 시민 자체에 대한 브랜딩이 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시민성(citizenship)을 갖춘 시민들의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하고, 시민의 가치를 조명할 때 사회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아무도 관심 두지 않는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 그 생생한 목소리를 대중들에게 전하고 싶어요.” 그녀는 커뮤니케이션을 연구하는 광고학 박사다. 부산광고제조직위원회에서 다년간 경험을 쌓았고 전 세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광고경진대회인 ‘영스타즈(YOUNG STARS)’의 전체적인 기획과 진행을 맡았다. 시청자미디어재단에서 다양한 강의를 통해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하는 콘텐츠 제작에 참여했다. 2013년부터 경성대학교 창의인재대학 초빙교수에 임용되어 기초교양과목 ‘통합인성, 경성허그(Hug)’를 강의하고 있다. 학생들에게 올바른 인성함양과 자아정체성 확립,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기 위한 열린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 : 부산시 단순히 지식을 전하는 강의가 아닌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에 대한 고민을 나누는 강의는 큰 울림이 되고 있다. “저는 인성 강의를 통해서 항상 학생들에게 ‘자신만의 문화를 만들라’고 해요. 그 사람이 지니고 있는 고유한 특성, 성장 배경, 지적 수준은 모두 다르기 때문에 획일적인 잣대로 평가할 수 없습니다. 누군가에게는 상당히 좋다고 여겨지는 면이 다른 상황에 놓인 사람에는 부정적으로 여겨질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람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스스로 행복할 수 있는 자신만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학교는 행복한 삶을 준비하기 위해 배우는 곳이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대학도 학생들의 다양한 재능을 일깨워주며 공동체로서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는 기회의 장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 정 교수의 지론이다. “십 수 년간 또래 친구들과 공동체 생활을 하는 학창 생활은 한 사람의 인생에서 상당히 중요한 시기죠. 하지만 입시, 취업 등의 목적을 위한 수단으로 공부만 너무 강조되다 보니 정작 학교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원만한 대인관계를 맺는 일은 등한시되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에서 학생들이 학교 공동체와 원만한 관계를 맺고 그 과정에 스스로 올바른 정체성을 확립해나갈 수 있도록 강의하고 있습니다.” 경성허그(Hug) 수업은 정 교수의 열린 교육관이 반영된 수업이다.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 역시 높다. “저는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를 실현하고 더 나아가 생활 속의 삶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은 알지만 이를 실현하고 그것을 삶의 일부로 만드는 과정은 어렵죠. 대학은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수많은 방법을 실험해보고, 수많은 실패를 경험해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기회의 장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저도 수많은 실패를 경험하고 다시 기회를 얻은 사람으로서 우리 학생들에게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도전하라’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어려울 때 같이 웃어줄 수 있는 따뜻한 마음을 지닌 사람, 그녀에게는 깊이 있게 삶을 관조한 사람이 지니는 내공이 느껴진다. 아니나 다를까, 그녀는 척주질환을 앓는 장애인으로 많은 어려움을 딛고 자신의 꿈을 만들어가는 사람이었다. 아픔을 딛고 꿈을 만들어가는 청년, 그녀의 꿈은 무엇일까. “앞으로 상처받은 사람들이 딛고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전문가와 함께 치유 공동체를 만들고 싶어요. 소외되고 힘든 이웃들의 목소리를 담고, 세상의 따뜻한 응원을 전하겠습니다.” 주요 이력 • 2014-현재 경성대학교 창의인재대학 초빙외래교수 • 2017-현재 시청자미디어재단 라디오제작단 시민리포터 • 2015-현재 경성대학교 사회과학연구소 연구원 • 2016-현재 무석 러신전기유한공사 마케팅 사외이사 비상근 • 2017 더불어민주당 국민주권부산선거대책위원회 언론홍보특별보좌역 • 2017 부산관광공사 중국 온라인 부산관광마케팅사업 평가위원 • 2007-2010 부산 국제광고제 조직위원회 영스타즈(YOUNG STARS) 담당 • 2014-2015 동래아이쿱소비자생활협동조합 매체소통팀 기자 수상 이력 • 2018 시청자 미디어 대상 방송 영상 공모전 : 라디오부문 시청자미디어재단이사장상 / 시청자미디어재단 • 2011 세상사회적기업스쿨 : 사회적기업 창업 아이템 사례 발표대회 대상 / (재)SK 행복나눔재단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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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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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은 학생들이 행복해지는 수많은 방법을 실험해보는 기회의 場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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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우수 교육부 장관상’ 수상-행복지수가 높은 학교, 공교육 회복의 대표 모델로 꼽혀
- 최근 민안초등학교는 ‘인성교육 우수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ACE(Ace, Creativitiy, Emotion)교육으로 글로벌 리더십을 함양하는 민안초등학교의 우수한 학교문화를 높이 인정받은 것. 이에 주간인물은 공교육 회복의 모델인 민안초등학교에서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교육인 강선자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선자 교장은 38년 동안 교직생활을 하며 얻은 풍부한 경험과 투철한 사명감을 지닌 교육자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지난해 민안초등학교에 부임해 자신의 교육철학을 펼치고 있다. 그녀가 부임한 지 1년 여만에 민안초등학교는 많은 변화를 겪었다.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직원,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깊은 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낸 것. 이런 노력의 결과로 ‘인성교육 우수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하며 우수한 학교 문화를 인정받는 결실을 맺었다. “저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교육관을 펼치겠다는 생각으로 민안초등학교에 지원해 교장으로 부임했습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많은 교직원들과 학생, 학부모, 지역사회 구성원들의 참여로 학교문화 발전을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어요.” 평교사 시절부터 교육부 인성교육 연구학교 주무로 활동해 우수한 성과를 인정받을 정도로 그녀는 인성교육에 있어 남다른 애정과 전문성을 지닌 선구자다. 선진국 대열에 올랐음에도 청소년들의 행복지수는 한없이 낮은 한국사회의 교육현실이 그녀가 가장 안타깝게 생각하는 부분이라고. “누구도 학생들이 행복해질 권리를 막을 권리는 없어요. 공부만 너무 강조되다보니 정작 우리 아이들이 제대로 놀 수 있는 시간과 놀꺼리가 없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마음껏 뛰어놀지 못해 쌓인 스트레스는 결국 아이들의 인성형성에 큰 악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학교 가기를 싫어해 공부도 멀리하게 되고 결국 탈선의 길을 걷게 되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학생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학교 환경을 마련하고,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문화를 만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10분의 쉬는 시간이 주어지는 보통학교와 달리 민안초등학교는 짝수 수업을 마치고는 30분의 쉬는 시간을 주어진다. 마음껏 학생들이 뛰어놀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취지다. 학교 운동장에 학년별로 높이를 맞춘 농구대를 설치하고 마음껏 축구를 할 수 있도록 골대를 설치했다. 학교 강당에 ‘도담마루’라는 놀이공간을 마련해 전통놀이(고무줄, 줄넘기, 비석치기)를 할 수 있도록 했다. 학년별로 눈높이에 맞는 놀이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뿐만아니라 안전을 책임지는 지키미선생님을 배정해 안전 문제에 대비하고 있다. 그리고 학생과 학생 가족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소통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다양한 인성함양 프로그램과 체험학습, 문화예술교육, 토의토론, 예절교육, 창의과학교육, 글로벌리더십 함양 등의 교육활동을 통해 우수한 학교문화를 만들고 있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에 가장 큰 만족감을 나타내는 것은 학부모다.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아지자 이는 바른 생활 태도로 이어지고 자연스럽게 학업 성취도가 올라간 것. 이런 긍정적인 변화는 학교 구성원뿐만 아니라 가정과 지역사회의 참여와 관심을 이끌어냈다. 특히 자연학습을 할 재배지가 없어 전전긍긍하던 상황에서 학교도면을 보고 숨어있는 땅을 되찾은 일화는 그녀의 남다른 추진력과 빛나는 기지를 읽을 수 있는 대목이다. “교장으로 부임하고 보니, 오래된 학교라서 시설을 정비하는데 어려움이 컸습니다. 등하교길은 오랫동안 재정비되지 않아 학생들이 안전하게 보행할 수 없었고, 학교 강당이 없어 학생들을 교육하고 행사를 치루는 데 어려움이 컸어요. 이런 학교의 어려움을 관련 기관과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차츰 해결해나가고 있습니다. ” 강선자 교장은 학교 구성원들의 깊은 공감대와 참여를 이끌어내는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렇게 뛰어난 역량의 바탕에는 38년간 교육현장에서 쌓아온 경륜과 노하우가 있다. 중학교 교원이었던 아버지를 본 받아 훌륭한 교육자의 길을 걸어왔고 일과 육아를 병행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오로지 교직에만 매진했다. 학생과 학부모간의 열린 소통을 위해 일찍이 상담공부를 시작했고 다방면의 교육연구로 전문가의 자질을 함양했다. 그리고 교육부 인성교육 연구학교 주무, 교육청 장학지원단 및 연수 강사, 부산교육연수원 진로교육 자료제작 및 연수요원, 교실수업개선 지원단 등의 교육 활동과 ‘The 1st APEC Future Education Forum 2005’의 Home-stay program에 Host가정으로 참여하는 등 다양한 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런 공로로 교육부장관, 부산광역시 교육감,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유공 표창, 교육활동유공, 인성유공, 연구학교유공, 스승의 날 표창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교정에서 학생들을 직접 맞이한다는 강선자 교장. 아이들의 해맑은 웃음 소리가 끊이지 않는 학교, 교직원의 열정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렇듯 한평생 교육자로 살아온 그녀에게 지침이 된 사명감은 무엇일까? “평교사 생활을 할 때였어요. 불우한 환경에서 자라 파출소를 제집 드나들듯이 다니던 학생의 닫임을 맡게 되었습니다. 3학년 때 교실바닥에 똥을 싸서 칠판에 발라 놓고 도망가기도 하고, 동네 옥상을 걸어다니다가 보이는 옷과 신발을 제것처럼 입기도 하는 말썽꾸러기였죠. 그 학생의 생활형편이 곤궁했기에 우리 아이들과 입을 것, 먹을 것을 함께 나누며 가족처럼 학생을 지도했습니다. 결국 진심이 통했는지 학교 출석률이 30%가 안되던 녀석이 결석 한번 하지 않고 학교를 나오더라고요. 소원했던 이모부와 등교를 함께 할 정도로 가정 분위기도 많이 좋아졌구요. 동료 선생님도 못 알아 볼 정도로 크게 변화한 그 학생을 지도하면서 오늘날의 교육관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학생을 있는 그대로 사랑하자, 학생이 행복해야 교직원이 더 나아가 가정이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을요. 그래서 저는 교원생활을 막 시작한 선생님들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이 직업은 ‘돈을 버는 직업으로 생각해서는 할 수 없고 우리 다음 세대를 길러낸다는 사명감을 가져야만 할 수 있는 일’이라고요.” 그녀의 투철한 사명감은 열린 교육을 실천하는 우수한 학교문화로 구현되고 있다.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높은 학교, 우수한 인성과 뛰어난 리더십을 지닌 내일의 인재를 키워내는 민안초등학교. 그 생생한 교육현장에서 그녀가 공교육의 회복을 위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무엇일까? “이제 변화하는 시대에 발맞춰 아이들의 행복을 위한 실질적인 교육이 이뤄져야할 때입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꿈과 재능을 펼칠 수 있는 행복한 학교, 내일의 꿈을 만들어가는 기회의 장으로 학교가 거듭나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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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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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성교육 우수 교육부 장관상’ 수상-행복지수가 높은 학교, 공교육 회복의 대표 모델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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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날개에 꿈을 ‘산학협력유공 교육부장관상’ 수상
- 최근 윤종국 교수가 ‘산학협력유공 교육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캡스톤디자인교과목, 산학융합교과목 등 폭넓은 분야에서 산학협력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간인물은 건축 인재를 양성하고 대학의 산학협력 문화를 선도하는 사람, 윤종국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산학일체형 인재 육성으로 주목 5년제 과정으로 교과 편성 올해 첫 졸업생 배출 ‘건축학 교육인증’ 눈앞에 “지역을 대표하는 건축가,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건축가로 세계 무대에서 활약하는 신진 건축가들을 배출하는 것이 제 꿈입니다.” 환하게 웃는 윤종국 교수. 그는 건축분야의 탄탄한 이론과 폭넓은 실무경험을 두루 갖춘 전문가다. 도시경관을 전공한 그는 동아대학교 건축학과에서 학사, 석사, 박사를 마쳤고 실무에서 15년동안 폭넓은 경험을 쌓았다. 다년간 건축 실무를 통해 쌓은 경륜을 바탕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기위해 2013년에 동명대에 부임해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그가 몸 담고 있는 동명대학교 건축학과는 동명대의 설립자, 故 강석진 이사장의 산학협력 정신을 계승, 발전시키는 학과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탄탄한 커리큘럼으로 뛰어난 역량을 갖춘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것. 최근 ‘대한민국 건축대전’ 등 큰 공모전에서 연이은 수상을 하는 등 뛰어난 실력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그리고 학제의 전문성을 더하기 위해 5년제 과정으로 교과 편성 이후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건축학 교육인증’을 눈 앞에 두고 있다. 이렇듯 산학 일체형 인재를 육성해 주목받고 있는 배경에 대해 묻자, 그는 평소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말했다. “이젠 학생 중심의 교육이 이뤄져야할 때입니다. 대학에서 바라보는 학생, 기업에서 바라보는 학생의 관점에서 벗어나 진정한 산학협력은 학생이 주체가 될 때 비로소 이뤄질 수 있습니다. 학생 스스로가 자신의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이를 적극적으로 개발할 때 경쟁력을 갖춘 전문가로 사회에서 활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는 것이 제 역할이죠.” 윤 교수의 수업은 이론에 치우지지도 현장 기술을 습득하는데 그치지도 않는다. 탄탄한 이론과 현장 감각을 두루 지닌 창의적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것. “캡스톤디자인교과목, 산학융합교과목은 이론과 현장감각을 두루 익힐 수 있는 교과목입니다. 10주는 이론을 3주는 실무현장의 전문가들을 강사로 초빙해 수업을 진행하고 있어요. 수업을 잘 따라오는 상위권 학생들에게만 초점을 맞춰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중위권, 하위권 그룹의 학생들도 자신의 역량에 맞는 과업을 수행하도록 하므로써 스스로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자신의 재능과 소질을 개발하고 전문가로서 꿈을 그리게 됐다’며 기뻐하는 학생들을 보면 뿌듯하죠(웃음).” 부산 건축문화 발전, 뛰어난 신진 건축가 배출을 위해 공헌할 것 15년 경력의 베테랑인 그는 누구보다 건축현장을 잘 아는 전문가다. 그런 만큼 학생들의 역량을 개발하는 것부터 진로를 선택하는 일까지.. 모든 과정에서 그는 진심을 다 해 학생들을 생각한다. 선배 건축가로서 학생들에게 갖는 특별한 애정이 느껴지는 부분. “올해 첫 5년제 졸업생을 배출했어요. 모두 유망한 기업에 성공적으로 취업했습니다. 그간 학생들과 함께 노력한 결과들이 차츰 결실을 맺는 과정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사회에 진출한 학생들에게 늘 균형 잡힌 시각으로 일을 선택하라고 조언합니다. 전문가로 자신의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곳이라면 아낌없이 투자하되, 소모품처럼 여기는 곳이라면 두려워말고 새로운 도전을 하라고해요.” 학생들이 취직할 좋은 일자리가 없다는 대학, 수도권 집중화로 지역 중소기업엔 일할 인재가 없다는 산업 현장. 이런 대학과 산업 현장의 미스 매칭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이런 현실에 관해 윤종국 교수는 부산 건축문화 발전에 대해 힘 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꼭 서울, 수도권이어야만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지역에서도 자신의 역량을 갖고 있다면 폭넓은 경험을 쌓을 수 있어요. 서울, 수도권의 인재 유출을 막기위해서는 기업의 인식의 전환이 필요합니다. 조직을 위한 부속품이 아니라 신진 건축가로 자신의 재능을 펼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줄 때 지역 인재들이 개성 있는 건축문화를 꽃피울 수 있다고 생각해요. 더불어 획일화된 건축문화가 아닌 다채로운 건축문화를 꽃피우기 위해서는 자본주의적 관점에서 더 나아가 건축물이 갖는 공공성의 가치를 생각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뒤따라야할 때입니다. 역동적이고 에너지 넘치는 부산. 아름다운 부산의 색깔을 담은 다채로운 건축문화를 만들기 위한 우리 모두의 노력의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건축 인생을 뒤돌아보았을 때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점은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소탈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자부심을 느끼는 일을 꼽기엔 아직 제가 가야할 길이 멀어요(웃음). 이 길이 어디에 맞닿아 있는지, 이 길의 끝이 어디인지는 아직도 모르죠. 이번 수상도 잘해서라기보다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제 자리에서 부산을 더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우수한 신진 건축가들을 배출될 수 있도록 교수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학생들의 꿈에 날개를 달아주는 사람, 윤종국 교수와 행복한 동행이었다. <학력> •부산남고등학교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공학사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공학석사 •동아대학교 건축학과 대학원 공학박사(도시경관) <주요 경력 및 수상내역> •동명대학교 건축학과 교수(현) •사회맞춤형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산학교육혁신센터장(현) •산학협력선도대학(LINC) 육성사업단 창조융합센터장 •대한건축학회 정회원 및 지회연합논문집 논문심사 위원(현) •한국산학기술학회 논문심사 위원(현) •청소년시설환경학회 논문심사 위원(현) •부산광역시 도시균형발전위원회 위원(현) •부산도시공사 기술자문위원회 위원(현)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건축위원회 위원(현) •부산광역시 강서구 건축위원회 위원(현) •부산기장군 옥외광고심의위원회 위원(현) •양산시 건축위원회 위원(현) •2017년 우수 교직원상 (동명대학교 총장 표창) •2017년 수업평가 우수상 (동명대학교 총장 표창) •2017년 교육부장관 표창(산학협력유공)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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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의 날개에 꿈을 ‘산학협력유공 교육부장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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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근대학회, 제36회 국제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 “이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 경영의 전부입니다!”
- 최근 안태혁 교수는 일본 에히메 대학에서 열린 한국일본근대학회의 제36회 국제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간 활발한 학술활동으로 얻은 연구 성과와 적극적인 학회 활동으로 학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주간인물은 기업윤리,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새로운 연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젊은 학자, 안태혁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이젠 윤리경영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때입니다. 충실한 연구를 통해 기초학문과 기업 문화 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환하게 웃는 안태혁 교수. 그는 철학을 전공하고 일본 메이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연구과에서 석사와 박사를 마친 유망한 학자다. 14년 일본 유학 생활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윤리경영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와 강의 활동을 펼쳐왔다. 2015년 그는 귀국해 창원대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문화테크노학과 조교수로 부임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조직의 경영전략과 사회공헌활동 등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현재는 사회적 기업에 초점을 맞추어 문화예술과 경영학의 접목을 통한 학제 간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신설학과로 주목받고 있는 문화테크노학과는 인문학, 예술, 기술, 경영 전반의 풍부한 역량을 바탕으로 도시재생과 관련한 공간연출과 기획 그리고 경영 능력을 지닌 인재를 키우는 융합학과다. VR, 3D 프린트 등 미래 기술을 응용한 산업 전반의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올해 첫 졸업생을 배출한 문화테크노학과는 지역 경제를 이끌 차세대 주역을 키워내는 학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대해 안태혁 교수는 “앞으로 문화테크노학과는 4차 산업 혁명시대를 맞이해 지역 경제를 이끌 역량 있는 인재를 키워내는 산실이 될 것”이라며 “인문학, 예술, 기술, 경영 전반에 풍부한 역량을 지닌 인재들이 사회에 진출해 뜻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렇듯 교육현장에서 젊은 열정을 담아내는 안태혁 교수는 학자로서도 유망한 인물이다. KCI 등재 학회로서 근현대의 한일교류를 콘셉트로 다양한 학술활동을 추진하는 한국일본근대학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국내외 학회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것. 특히 오랜 일본 유학 생활의 경험을 비추어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과 관련한 다양한 연구들은 학계의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은 시민, 소비자, 지역사회, 언론 등 외부 이해관계자들을 의식한 활동만이 아닙니다. 날로 윤리경영의 중요성이 커지는 이때, CSR은 경영 전반을 일컫는다고 할 수 있습니다. 한국과 일본, 양국의 CSR에 대한 문화적 차이가 있어요. 한국 기업들은 외부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이뤄진다면, 일본 기업들은 기업지배구조와 관련한 컴플라이언스, 노동 등 내부 이해관계자들에 대한 대응을 중심으로 이뤄지는 차이가 있죠. 이런 차이점을 이해하고 서로의 장점을 배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변화하는 기업 환경에서 날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부덕한 기업에 대한 불매 운동을 비롯해 국제사회에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규제들이 만들어지고 있는 것. “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날로 중요성이 커지고 있어요. 이는 국제적 무역협상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환경을 보호하기 위한 그린라운드, 노동자의 인권을 보호하기 위한 블루라운드, 기업의 불법적인 로비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한 부패라운드가 대표적이죠. 또한 국제표준화기구는 ‘ISO26000’ 과 같은 국제적 표준을 마련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날로 중요해지는 시대상에 발맞춰 우리 기업들이 변화해야할 점은 무엇일까. “기업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저도 공감합니다. 하지만 기업의 투명한 정보공개는 당장에는 꺼려질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볼 때 기업의 신뢰도를 높이는 지름길이에요. 그리고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경영자뿐만 아니라 모든 내부 구성원들과 기업의 사회적 책무에 대한 공감대를 이뤄야합니다.”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하는 기업의 변화의 노력만큼 기초 이론이 될 학문적 연구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앞으로 연구방향에 대해 묻자, 안 교수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앞으로 문화테크노학과 학생들과 함께 사회적 기업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에요. 현재 지역 사회에 많은 사회적 기업들이 있는데, 이런 연구를 통해 사회적 기업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방향성을 제시하고자합니다.” 언제나 학자로서의 초심을 지키며 자신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안태혁 교수. 그에게 학자로서의 자세에 대해 묻자, 그는 평소 자신의 지침으로 삼는 생각을 전했다. “학자는 기사나 화제꺼리를 읽었을 때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기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해석할 수 있는 시선을 가져야합니다. 한쪽에 치우치거나 기존 관념에 갇히지 않고 올바른 시각으로 사물을 바로 보는 자세를 가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학계 발전을 이끄는 젊은 학자로 주목받고 있는 안태혁 교수. 대학교육 발전을 위한 변화의 움직임에 대해 묻자 그는 대학 교육 현실에 대해 힘 있는 목소리를 전했다. “많은 보직을 감당하느라 연구와 교육의 본연의 업무에 집중하지 못하는 현실이 안타까워요. 또한 교수 평가가 업적 성과주의로 치우치다보니 따르는 문제도 큽니다. 빨리 논문을 게재해야하기 때문에 논문의 완성도를 높이지 못하거나 상대적으로 쉽게 논문을 게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치우지는 게 현실이에요. 예를 들어 기초학문의 발전을 위해서는 정성적 연구의 중요성도 인식돼야합니다. 무엇보다 좋은 논문이 많이 나오기 위해서는 하나의 주제로 꾸준하게 연구할 수 있는 연구 토양이 마련되어야합니다. 이렇게 대학에서 교수가 본연의 업무인 연구·학술, 교육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될 때 대학 교육의 질이 향상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결같은 모습으로 대학에서 인재 양성과 학문 발전을 위해 열정을 다 하겠다는 안태혁 교수. 성실한 학자의 자세를 지닌 그와 행복한 동행이었다. 학력 •국립창원대학교 인문학부 철학과 (학사) •일본 메이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연구과 (경영학석사) •일본 메이지대학교 대학원 경영학연구과 (경영학박사) 경력 •現 국립창원대학교 문화테크노학과 조교수 •現 (사)합포문화동인회 운영위원 •現 창원시의회 의정자문위원 •現 창원시 문화관광해설사 배치 심사위원 •前 일본 메이지대학교 경영학부 전임조교, 겸임강사 •前 일본 치바상과대학교 서비스창조학부 강사 •前 일본 카에츠대학교 경영경제학부 강사 •前 일본 오키나와대학교 법경학부 강사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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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본근대학회, 제36회 국제학술대회 학술상 수상 - “이제,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은 기업 경영의 전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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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다행복학교’ 선정-공교육 회복 모델 학교로 거듭나
- 최근 모동중학교는 ‘2018 부산다행복학교’로 선정됐다. 부산다행복학교는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문화를 바꿔 나가는 학교를 말한다. 뛰어난 학교문화를 지닌 모동중학교는 ‘2018 부산다행복학교’로 선정돼 교무업무시스템 구축, 운영에 필요한 교육실무원 1명과 학교문화혁신을 위한 운영비를 지원받게 된다. 자율학교로 지정받아 창의적 교육과정을 통해 학생들의 역량을 키우고 민주적인 학교문화를 만드는 대표적인 모델 학교로 운영된다. 주간인물은 아이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교육 현장에서 땀 흘리는 사람, 김종호 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좋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가르쳐주는 곳이며, 좋은 교육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스스로 찾게 하고 그것을 가장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환하게 웃는 김종호 교장. 작년 그가 교장으로 부임한 모동중학교는 우수한 학교문화로 주목받는 곳이다. 사상구 모라동에 위치한 이 학교는 1994년 설립돼 현재 339명의 학생들이 재학 중이다. 차상위 계층을 포함한 기초생활 수급자가 전체 학생의 50% 이상을 차지하는 복지학교지만 학생들의 표정은 여느 학교 학생들보다 밝다.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우수한 학교문화가 있는 명품학교로 거듭났기 때문이다. 소통의 정신으로 학생에게 먼저 다가가는 교사, 인성과 창의성을 갖춘 밝은 학생, 열린 태도의 학부모들이 하나 되어 우수한 학교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는 것. 이에 모동중학교는 ‘2018 부산다행복학교’로 선정되며 공교육 회복 모델 학교로 거듭났다. 학교 구성원의 참여와 소통을 바탕으로 서로 협력하며 배우고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학교문화를 바꿔 나가는 학교로 선정된 것. 이런 긍정적인 변화의 중심에는 소통과 화합의 리더, 김종호 교장이 있다. 36년 교직에 몸담은 그는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온 인물이다. 그의 교육철학은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을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학생들에게 ‘공부하라’고 해본 적이 없어요. 다만 항상 물어보죠. ‘좋아하는 것이 있니? 있으면 몇 개나 있니?’ 그럴 때면 대답하지 못하고 우물 쭈물대는 학생들에겐 ‘꼭 좋아하는 것을 찾아야한다, 하나 둘이 아니라 여러 개를 찾으라’고 해요. 왜냐면 학생들이 좋아하는 것이 곧 꿈이 될 것이고, 그것은 더 나아가 진로와 직업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저는 교육의 지침으로 삼는 ‘물고기를 잡아주지 말고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치라’는 탈무드의 명언이 시대와 동떨어졌다고 생각합니다. ‘물고기를 잡는 법을 가르치지 말고 물고기를 좋아하게 하라’, 그 말이 더 맞지 않을까요. 매체와 인터넷이 발달된 시대에 좋아하기만 한다면 물고기를 잡는 법은 아이들이 더 잘 찾을 겁니다. 그래서 아이들 스스로 적성과 흥미를 발견하고 좋아하는 것을 찾아 꿈을 갖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식을 가르치는 것을 넘어 학생들이 행복한 삶을 준비하는 곳이 바로 학교여야 한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성적 위주의 주입식 교육 대신 그는 학교 구성원들과 더불어 학생들이 행복한 학교를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이런 노력의 일환으로 그는 학부모, 교육유관기간, 교육정책기관과 함께 ‘모라·덕포 지역 마을교육공동체 학교’ 조직에 참여해 교육현안에 대한 고민을 나누며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선착순으로 신청한 학생과 가족들에게 가족여행을 보내주는 ‘가족 애(愛) 프로그램’을 실시해 학생과 학부모간의 대화의 장을 마련해주고 있다. 이외에도 다양한 체험학습과 방과 후 학습으로 학생들의 적성과 흥미를 개발하는 열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오랜 교직생활 동안 그는 학생들 스스로가 지적 호기심을 가지고 수업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교육법을 개발해왔다. 선진 교육법에 관련된 저서 3권을 출간했고, 수업연구 발표대회에서 1등급으로 선정돼 뉴질랜드와 호주의 교육연수 기회를 얻었다. 최근에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네팔 오지 학교 재건을 위한 후원금을 기탁하는 등 사회공헌 활동에 참여했다. 매일 아침 교문에서 아이들을 맞이하는 김종호 교장. 스스럼없이 교장실을 찾는 학생들이 많을 정도로 그는 친근한 선생님이다. 공부하라는 잔소리 대신 사소한 것도 놓치지 않고 칭찬하는 인자한 선생님, 그가 아이들과 소통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점심시간에 식당에 클래식을 틀었어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클래식은 지루하고 머리 아프니, 가요를 틀어 달라’고 하더군요. 순간 ‘클래식이 더 좋잖아’라고 말하려다 문득 제 생각이 났어요. 저도 그 나이 때 ‘우리 부모님은 너무 고지식하다’며 답답하게 생각했거든요. ‘아이들의 언어와 행동을 어른의 입장에서 이해하지 못했을 뿐이지 아이들이 틀린 것은 아니구나’하는 걸 느꼈죠. 그래서 매주에 한번은 가요를 틀어요. ‘아이들이 무슨 생각이 있겠어, 무조건 어른들이 옳다’고 하는 건 잘못된 거예요. 아이들도 어른과 똑같은 유목적적 개체로 존중하고 받아드리는 것’ 그것에서부터 소통은 시작된다고 생각합니다.” 공교육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필요 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교육 발전을 위한 힘찬 메시지를 전했다. “앞으로 단위학교의 자율성을 존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색 있는 교육, 학생들의 창의성과 다양성을 인정하는 교육이 이뤄져야할 때입니다. 지식 교육이 오늘날 대한민국의 발전을 이끌었다면 앞으로의 대한민국은 문화와 예술, 다양성을 존중, 배려하고 소통이라는 시민의식의 교육으로 나아가야합니다. 이것은 ‘내 아이’가 아닌 ‘우리 아이’라는 인식의 전환을 통해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을 가르쳐야할 때입니다. 이런 변화의 움직임은 우리 교육현장에서 일고 있고 이는 큰 울림이 되어 우리 교육의 발전을 이끌 것입니다.” 아이들을 사랑하고, 명품 모동중학교를 만들겠다는 그와 행복한 만남의 동행이었다. 김종호 교장은 매일 아침 정문에서 등교하는 학생들을 마중한다. 아이들을 존중하고 있는 그대로 받아드리는 것, 그것이 눈높이 교육의 시작이라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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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다행복학교’ 선정-공교육 회복 모델 학교로 거듭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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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해양레저대상(KIMA Awards 2017)’ 수상 - 해양레저산업의 내일을 그리는 사람
- 최근 조우정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체육학과 교수가 해양수산부와 (사)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가 주관하는 ‘제3회 대한민국 해양레저대상(KIMA Awards 2017)’을 수상했다. 조우정 교수는 해양레저 및 문화 활성화를 위한 학술활동의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성장산업으로서 해양산업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해양레저산업의 기초 연구 활성화를 위해 애써온 것. 주간인물은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한 인물, 조우정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미래 신성장산업 해양레저산업의 무형적 가치에 초점 수요자 중심의 사고로 산업발전을 꾀하는 방법론 연구 “도시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시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해양레저산업의 무형적 가치를 알리고 싶습니다. 다양한 연구·학술 활동을 토대로 우수한 인재를 육성하고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조우정 교수. 그는 목포대학교를 졸업하고 Univ. of New Mexico에서 스포츠경영학 박사를 받은 해양레저산업 전문가다. 2008년 한국해양대학교에 부임한 이후로 해양레저산업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연구·학술활동을 펼쳐왔다. 해외에 비교해 아직 걸음마 단계에 머물러 있는 해양레저산업의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기초연구를 진행해왔다. 이번 ‘제3회 대한민국 해양레저대상(KIMA Awards 2017)’ 수상도 그간 연구·학술활동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은 것. “‘해양레저산업의 수요자가 얼마나 될까요?’ 아직 이런 기본적인 기초 통계조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현실입니다. 한국은 해양레저산업 발전 단계에서 초창기에 있기 때문에 산업발전을 위해서 다양한 기초연구와 정책적 연구가 필요할 때입니다. 지금까지 연구들이 가시적인 해양레저산업의 경제적 효과에 초점을 맞췄다면 저는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도시 브랜드 가치를 향상시키는 해양레저산업의 무형적 가치에 초점을 두었습니다. 미래 신성장산업으로서 해양레저산업의 가치를 과학적으로 검증하고 대외적으로 알리는 것에 주력해 왔습니다. 해양레저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요 창출을 꾀하는 전통적 정책방향과 달리 먼저 수요자의 ‘Needs&Wants’를 파악한 전략으로 먼저 수요를 창출하고 이를 산업 발전으로 연계하는 방법론에 대한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그는 장기적 관점으로 해양레저산업의 가치에 초점을 두고, 수요자 중심의 사고로 산업발전을 꾀하는 방법론을 연구하고 있다. ‘부산광역시 신해양경제를 선도하는 해양수도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공동 연구자로 참여해 부산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초석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8월, 일반 시민들을 대상으로 부산 경제발전을 위해 투자해할 산업을 조사했습니다. 그 결과 해양레저산업이 전체 Top3안에 들 정도로 시민들의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관심은 뜨거웠습니다. 반면 정책결정자들은 조사결과에 대해 의아하게 생각하더라고요. 날로 높아지는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수요자들의 욕구와 정책결정자들의 전통적 사고 간의 미스매칭이 산업 발전을 더디게 하는 요인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해양산업정책 중에서 해양레저산업은 항상 우선순위 밖으로 밀려나 있었기 때문에 체계적인 산업 발전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소득 2만 불 시대에 발맞춰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수요는 날로 늘어가고 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중들이 보다 쉽게 해양레저산업을 접할 수 있도록 대중적인 해양레저산업을 육성해야하며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되어야합니다.” 해양레저산업 발전의 밑바탕 될 수 있는 탄탄한 이론체계 마련, 전문 저서 집필에 열정 쏟아 학생들의 꿈에 날개 달아주고 싶어 해양레저산업 발전의 큰 틀을 제시하는 조우정 교수. 그는 열정적으로 연구·학술 활동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해양대학교에 교수로 임용될 당시, ‘매년 6편 이상의 우수 논문을 게재하겠다’는 스스로와의 약속을 지키고 있다. 앞으로 해양레저산업의 이론적 체계 마련을 위한 다양한 학술활동과 저서 집필에 매진할 계획이다. “아직 산업발전의 초창기에 있기 때문에 아직 일반스포츠산업과 차별화된 해양레저산업의 전문적 이론체계 마련은 미흡한 상태에요. 앞으로 전문 인재들을 육성하고 해양레저산업 발전의 밑바탕이 될 수 있는 지식체계 마련을 위한 학술활동과 저서 집필에 매진하겠습니다.” 연구·학술 활동만큼이나 그는 교육에 열정적이다. 해양레저산업을 이끌어갈 뛰어난 인재를 키워내고 있는 것. “주입식 교육보다 배운 이론을 스스로 적용해보면서 자기 것으로 만드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수업에는 언제나 팀플레이를 통한 과제를 수행해요. 이번에 수업을 들은 학생들이 ‘부산 서핑관광 활성화를 위한 오감 마케팅’이라는 주제로 부산시·한국스포츠관광협회가 주최하는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습니다. 학생들의 수업 만족도가 높고 수업 결과물로 이렇게 좋은 성과를 거둬 보람을 느낍니다(웃음).” 해양레저산업에 뜻을 두고도 부산에서 일자리를 찾지 못해 방황하는 학생들을 보면 안타깝다는 조우정 교수. 열악한 연구 환경 속에서도 그는 해양레저산업 발전을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것이란다. 성실한 학자이자 열린 교육을 지향하는 참된 교육인, 조우정 교수와 행복한 동행이었다. ■ 학력 •스포츠경영학박사, University of New Mexico •스포츠경영학석사, University of New Mexico •체육학사, 목포대학교 • 순천고등학교 졸 ■ 경력 •現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체육학과 교수 •現 한국해양대학교 기획처 부처장 •現 사) 한국해양레저네트워크 기획정책위원장 •現 대한민국국제해양레저위크(KIMA Week) 국제컨퍼런스위원장 •現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 대외협력이사 •現 한국골프학회 학술이사 •現 한국스포츠관광학회 편집이사 •前 한국해양대학교 해양과학기술대학 부학장 • 前 한국해양대학교 해양체육학과 학과장 • 前 부산광역시 관광진흥위원회 위원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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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대한민국 해양레저대상(KIMA Awards 2017)’ 수상 - 해양레저산업의 내일을 그리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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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재교육 발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다' 올곧은 학자로서의 자세, 투철한 교육철학을 지닌 사람
- 최근 서혜애 교수와 교육 분야 전공 교수 5명과 함께 개설한 ‘영재교육과 창의성 계발’ 강좌가 교육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평가에서 우수강좌로 선정됐다. 교육 실제와 탄탄한 이론을 다룬 우수한 콘텐츠로 가장 높은 이수율을 기록해 높은 평가를 받은 것. 이에 주간인물은 한국 영재교육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고 새로 나아가할 방향을 제시하는 인물, 서혜애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교원 양성과 영재교육 프로그램의 기틀 마련해 ‘과학고등학교’, ‘과학중점학교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국가 과학교육 정책 입안에 참여 한국인 최초, 세계과학기술교육학회 회장 지내 “아이들이 교육자와 눈높이를 맞추고 스스로 존중 받았다고 느끼는 것, 이를 통해 자신의 재능을 발굴하고 마음껏 펼치는 것이 진정한 영재교육의 첫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웃음).” 환하게 웃은 서혜애 교수. 그녀는 한국 영재교육 발전에 한 획을 그은 인물이다.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 · 영재교육센터 소장으로 우수한 교원 양성과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의 초석을 마련했고 교육 전문가로 다양한 국가 과학교육, 과학영재교육 정책 입안에 참여했다.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부교수,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학과장, 과학영재교육원 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우수한 교원 양성과 과학영재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그리고 한국인 최초로 세계과학기술교육협회 회장을 지내며 국제적으로 한국의 위상을 높였다. 한평생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헌신해 온 서혜애 교수. 그녀의 교육에 대한 열정은 여전히 뜨겁다. 부산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원장협의회 회장, 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 회장, 한국영재학회 부회장, 한국생물교육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하며 한국 과학영재교육 발전을 이끌고 있는 것. “한국의 과학영재교육은 세계적으로 상당히 앞서 있습니다. 국가 주도로 한국 과학영재교육의 토대를 마련하던 1980년대부터 해외 각국에서 한국의 앞선 교육제도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한국을 찾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때 한국의 우수한 교육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우수한 교원 양성과 영재교육 프로그램 개발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 했습니다. 이후 교육 전문가로 과학고등학교, 과학중점학교 설립을 비롯한 다양한 과학교육 정책 입안에 참여했고 대학에서 교원 양성과 영재교육 발전을 위해 일해 왔습니다. 그간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애써온 많은 분들의 노력이 모여 오늘날, 국가 경쟁력 향상을 이끄는 과학기술 발전으로 이어진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앞으로도 한국 과학교육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영재교육과 창의성 계발’ 교육부 K-MOOC 평가, 우수강좌로 선정 다양한 교육·학술 활동, 사회참여로 영재교육 발전을 이끌 터! 교육 분야 전공 교수 6명이 함께 개설한 ‘영재교육과 창의성 계발’ 강좌가 교육부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 (K-MOOC) 평가에서 우수 강좌로 선정된 것은 그간 우수한 교육 콘텐츠 개발을 위한 노력의 결과다. ‘영재교육과 창의성 계발’ 강좌는 직접적 교육활동인 교육과정 · 수업 · 평가에 대한 내용과 이를 지원하기 위한 인적 · 물적 조건의 정비, 제도적 뒷받침에 대한 내용 등을 교육의 본질에 입각한 이론과 실제를 다뤘다. 탄탄한 강의 구성으로 수강생들의 강의 이수율은 2016년 온라인 개설 공개강좌 139개 가운데 가장 높았다. 이 같은 우수한 교육 콘텐츠 개발로 한국의 미래를 책임질 인재를 키워낼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고 있는 것. “좁은 임용시험 문을 통과하기 위해 젊은 날의 대부분을 독서실에서 보내야하는 학생들의 현실을 보며 늘 안타까워했어요. 독서실 문 넘어 넓은 세상에서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기회를 얻길 바랐습니다. 그래서 해외 각국의 다양한 교육문화를 배우고 해외교원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는 해외교육프로그램과 해외교육봉사활동을 추진하는 데 뜻을 두었습니다. 2017년 1월 교육부 지원사업으로 사대-공대생 33명을 인솔하여 탄자니아 모시과학기술고등학교에 4주간 교육봉사활동을 다녀왔습니다(사진). 이를 통해 한층 더 성장한 학생들을 볼 때면 보람을 느낍니다. 우리나라 학생들이 글로벌 스승으로 거듭나는 기를 바랍니다. 대학 교육 현장에서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고 영재교육 이론과 방법을 발전시키기 위해 애쓰겠습니다.” 서혜애 교수는 다양한 교육·학술 활동과 사회참여로 영재교육 발전을 이끌고 있다. 그리고 소외계층의 영재교육 방안을 모색하는 등 영재교육 발전을 위한 사회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언제나 올곧은 학자의 자세로 학문에 임하고 투철한 교육 철학으로 교육 현장에서 최선을 다 하는 사람, 세혜애 교수의 열정은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의 미래를 키워낼 우수한 교원을 양성하는 것이 제 첫 번째 목표입니다. 이와 더불어 한국의 우수한 과학교육 문화의 가치를 조명하고 해외에 널리 알리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영재교육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프로필> •현 부산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교수 •현 부산대학교 과학영재교육원 원장 •현 부산대학교 대학원 영재교육과정 학과장 •현 부산대학교 과학교육연구소 소장 •현 전국 대학부설 과학영재교육원 원장협의회 회장(2016.5.~현재) •현 한국과학영재교육학회 회장(2016.5.~현재) •경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과 부교수(2016.9-2018.2) •한국교육개발원 연구위원(1996-2006), 영재교육센터 소장(2016) •유네스코 한국위원회 자연과학분야 자문위원(2012.1~2015.12) •세계과학기술교육학회(International Organization of Science and Technology Education, IOSTE) 회장(2014.9-2016.8)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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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영재교육 발전에 뚜렷한 발자취를 남기다' 올곧은 학자로서의 자세, 투철한 교육철학을 지닌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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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으로 꿈을 이룬 신경외과 명의봉사와 선행의 길을 가다
- 최근 강명상 창원 365병원이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민통합위원회는 최근 정부서울청사에서 경남지역협의회 위원 위촉식과 1차 회의를 진행해 강 원장을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으로 선출했다. 강명상 원장은 실력 있는 신경외과 전문의로 2010년 창원시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365병원을 개원한 이후로 지역사회와 상생 발전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왔다. 주간인물은 지역사회에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선한 영향력을 펼쳐온 강명상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명상 원장은 신경외과의 명의다. 요즘 찾아보기 드문 ‘개룡남’(개천에서 용 난 남자)으로 남몰래 선행을 펼쳤고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이름난 신경외과 전문의로 기적처럼 식물인간이던 환자가 의식을 되찾아 인간 다큐멘터리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다. 2010년 마산회원구 석전동에 365병원을 개원해 선진 의료서비스로 지역 의료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그의 고향은 경남 사천. 2남 1녀의 막내아들로 태어나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받았다. “아버지는 삼천포항 어판장에 일하며 성실하게 가계를 꾸려가셨어요. 야간일을 하고 새벽 5시가 넘어서야 집에 들어오곤 하셨죠. 모두 잠들어 있을 때, 혼자서 일어나서 책을 보고 있는데 어른은 제가 기특하셨는지 늘 새참으로 받은 빵과 우유를 챙겨와 제게 주셨죠. 어린 마음에 그 빵과 우유가 어찌나 맛있던지, 나중에는 책을 보기 위해 새벽에 일어나는 것인지, 빵과 우유를 먹으려고 새벽에 책을 보는지 헷갈릴 정도였어요(웃음). 남다른 애정으로 학구열에 불을 지펴주신 부모님에게 항상 감사하게 생각했어요.” 그는 전형적인 자수성가형 인물이다. 진주 동명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경상국립대 의과대학에 진학해 고학으로 학업을 마쳤다. 주경야독, 낮에는 학업을 밤에는 과외를 하며 학비를 벌었고 항상 우수한 성적을 유지했다. 의과대학 등록금을 마련하고 기동력을 높이기 위해 중고차도 사고 고향에 계신 부모님에게 세탁기를 사서 선물할 정도로 생활력이 강했다. 어려운 환경에서 공부하면서도 늘 밝고 긍정적이었던 청년, 강명상 원장이 신경외과 전문의의 길을 선택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외과에서 생명에 직결된 과는 흉부외과와 신경외과, 일반외과를 들 수 있죠. 특히 신경외과는 무엇보다 골든타임이 중요합니다. 뇌와 척추 등 신경에 치명적인 손상이 일어나도 골든타임 내에 제때 수술을 한다면 다행히도 생명을 살릴 수 있죠. 반면에 짧은 시간이라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되돌릴 수 없는 치명적인 손상을 입는 것은 물론 자칫 생명을 잃을 수도 있어요. 이런 중요성을 인식하고 신경외과 전공을 선택하게 됐습니다.” 그는 1993년 3월 경상대학교 의예과에 입학해서 2004년 2월 경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레지던트 생활을 마칠 때까지 11년을 진주에서 보냈다. 경상대학교병원 수련 과정은 그의 의술 연마에 핵심이 되었다. 병원에서 인턴장과 의과대학 총대표를 역임하며 키웠던 지도력은 강 원장에게 소중한 자산이 됐다. 그리고 2004년 3월 그는 국가에 봉사하기 위해 공중보건의사를 지원했고 전남 여수성심병원에서 신경외과 과장으로 36개월 병역의무를 대신했다. 화학산업단지와 농·어촌이 혼재된 여수시 특성상 그는 다양한 환자를 접할 기회를 얻었다. 의대에서 배운 이론과 의료기술, 병원에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이 더해지면서 자신감을 얻고 개원을 결심했다. 2007년, 창원 상남동에 탑신경외과를 개원했다. 수중에 가진 5천만 원으로 시작한 병원 개업, 창원에서 손꼽히는 신경외과를 만들기까지 밤낮없이 환자를 봤고 병원 경영에 매진했다. 이 때문에 생각보다 일찍 목표를 달성한 그는 ‘병원급의 병원을 만들겠다’라는 생각으로 개업을 준비했다. 경남 함안에 땅을 사 대지를 마련하고 건축사에게 설계 도면을 맡겨 프로젝트를 진행하던 중,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애초의 계획은 좌초된다. 그런데도 그는 좌절하지 않고 2010년에 지금의 자리인 마산 석전동에 365병원을 개원한다. 번화가로 활기가 돌던 지금의 모습과 달리, 그 당시에는 지인들에게 ‘이 자리는 학원이 될 자리지 병원이 될 자리는 아니다’라는 걱정 섞인 우려를 들을 정도로 거리는 한산했다. 그러나 강 원장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진심이 있다면 분명 창원을 대표하는 병원을 만들 수 있다’라고 확신을 갖고 개원을 결심했다. “사람의 정상 체온은 36.5도잖아요. 언제나 36.5도 정상 체온을 유지해야 건강할 수 있는 것처럼 365일 환자들의 건강을 살피는 병원을 만들겠다는 뜻에서 ‘365병원’으로 이름 지었습니다. 가까이에서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병원으로 지역민들과 함께하기 위해 늘 노력해왔습니다.” 365병원은 척추·관절 중점병원이다. 지난 10여 년간, 지역민들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결과, 2019년에는 300병상 규모의 병원으로 성장했다. 우수한 의료진과 환자 중심의 병원 문화로 지역 의료계를 선도하고 있다. 센터 중심의 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척추관절센터, 뇌혈관센터, 인공관절센터, 관절내시경센터, 미세수술센터 등 정형외과와 신경외과 영역을 활성화해 진료하고 있다. 소화기 내시경, 종합검진센터, 재활치료센터 등 각과 질환별 센터 중심의 중점병원으로 운영하고 있다. 척추/ 관절내시경, 미세수술현미경, 최첨단 MRI/CT, 심장검사가 가능한 심장초음파, 심혈관질환을 조기에 진단할 수 있는 돌연사진단기, 각종 검사에서 질환을 알 수 없었던 통증을 잡아주는 적외선 체열진단기, 최신물리치료기, 임상병리장비 등 첨단 장비를 도입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강명상 원장은 지금도 한결같이 오로지 환자를 보는데 몰두한다. 세심하게 환자의 상태를 살피는 그의 모습에서 따뜻한 열정이 묻어났다. 그런 그에게 기억에 남는 환자에 관해 묻자, 강 원장은 밝은 웃음을 지어 보인다. “여수에서 공중보건의를 할 때 거문도에서 외래를 보러온 어머니셨어요. 스물여덟의 아들이 서울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이미 네 차례 수술했고 식물인간인 상태지만 아들을 봐달라고 하더군요. 의식도 없고 뇌농양과 뇌수막염이 심해 그야말로 소생 가능성이 없는 호플리스 환자였어요. ‘그래도 한번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뇌농양과 뇌수막염에 대한 치료를 계속했어요, 다행이도 뇌농양이 치료되고, 뇌수막염을 완전히 치료했었죠. 이후 제대를 앞둔 10월에는 수두증이 심해서 뇌실복막단락술을 했고요. 다음 해 4월에는 제 손으로 장애 진단서에 ‘뇌병변장애 1급’(식물인간)을 써놓고 제대했죠. 그런데 3년이 지난 어느 날, 병원으로 전화가 걸려오더라고요. 다짜고짜 ‘저예요. 어머니께 말씀 많이 들었습니다. 저 김병국입니다’라며 자신을 소개하는 건장한 청년의 목소리에 한동안 정신이 없었어요. 알고 보니, 식물인간으로 누워있던 환자가 다시 일어나 저를 찾은 거예요. 수개월 뒤, 뚜벅뚜벅 병원으로 건강하게 걸어들어오는 환자를 보고 저도 깜짝 놀랐어요. 말은커녕 의식도 없던 환자가 이렇게 씻은 듯이 나아 건강한 모습으로 저를 찾아올 줄은 저도 몰랐거든요. 제 능력이 뛰어나서라기보다 환자가 젊었고 예우가 나빴음에도 포기하지 않고 치료를 계속해 기적적으로 회복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이후 기적 같은 일화로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방송에 소개되기도 했어요.” 365병원이 돋보이는 점은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병원이라는 것이다. 개원 초부터 꾸준히 어려운 이웃들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왔다. 지역사회의 도움이 절실한 이웃을 위해 10여 년간 정기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외계층을 위한 백미 지원 사업을 지난 2017년부터 꾸준히 진행하는 등 이웃사랑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명상 병원장은 창원장애인부모회 자문위원, (사)세계경찰무도연맹 경남경찰무도태권도협회장, 창원KBS 시청자위원 등으로 활동했고 현재 창원시 장애인체육회 부회장, 창원테니스협회 부회장, 경남아이스하키협회 회장 등으로 활동하며 지역사회에 꾸준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요즘 찾아보기 드문 ‘개룡남’(개천에서 용 난 남자)인 강명상 원장. 그는 고학으로 의대 공부를 할 때부터 어려운 이웃을 돕겠다는 마음을 항상 품고 있었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라는 창업 정신은 365병원 개원부터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 “개원 14주년을 맞아, 치열한 개원가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스스로 자문해봤어요. 그 답은 ‘지역사회에서 인정받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것에 있었습니다. 우리는 선진 의료기술뿐만 아니라 초심과 같은 ‘열정’, 변화와 혁신을 두려워하지 않는 ‘도전’,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진정성’이 있었기에 지역민들에게 인정받는 병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성공의 성패는 역량보다 태도에 달려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역민들과 함께 하는 병원, 환자를 가족처럼 대하는 병원을 만들기 위해 한마음으로 노력해나가겠습니다.” 강 원장은 지역사회에 기여한 공로로 2021년 적십자회원 유공자 명예장, 2023년 대한민국상이군경회 경남지부 마산특별지회 감사패, 2022년 경상남도지사 권한대행 행정부지사 표창 등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올해 7월에는 대통령 직속 국민통합위원회 경남지역협의회 회장을 맡았다. 이에 대해 강 원장은 “앞으로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지역과 중앙 간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갈등 해소를 위해 역할을 하겠다”라는 포부를 말했다. 그는 창원 마산 병원장협의회 회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의료ㄴ계 발전을 위해 어떤 변화가 있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그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전체적인 의료 시스템의 체계적인 확립이 우선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은 1차(개인병원), 2차(병원급), 3차(대학병원) 피라미드식 의료전달체계를 갖추고 있어요. 그중에서 중간다리 역할을 하는 2차 중소병원들의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죠. 코로나19 전후로 응급의료체계가 변화하면서 중소병원의 경영난이 가속화되고 있어요. 전체 의료에서 다수를 차지하는 중소병원을 뺀 응급의료대책으로 지역 응급의료는 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줄어든 외래환자와 응급실 환자의 감소로 문을 닫고 있는 중소병원이 늘고 있어요. 지역소멸이 가속화되는 시점에서 지역 의료가 제 역할을 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현실적인 정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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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학으로 꿈을 이룬 신경외과 명의봉사와 선행의 길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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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호,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 김웅대 · 임연희 원장
- 김웅대 원장 학력 •강릉원주대 치과대학 졸업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치주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강릉원주대 치과대학병원 전임의 •전) 한마음병원 치과 교수 경력 •대한치주학회 인정의 •AIC임플란트학회 지도교수 •MINEC 임플란트 및 근관치료 과정 수료 •THE PROSTH-LINE DENTAL INSTITUTE 보철 및 임플란트 과정 수료 임연희 원장 학력 •부산대학교 치과대학 졸업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부산대학교 치과대학병원 보존과 인턴 및 레지던트 수료 •전) 한마음병원 치과 교수 경력 •대한치과보존학회 정회원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정회원 •대한치과보존학회 인정의 •한국치과교정연구회 정회원 •THE PROSTH-LINE DENTAL INSTITUTE 보철 및 임플란트 과정 수료 대한적십자사 경남지사는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이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에 가입했다고 밝혔다. 적십자사 아너스 기업은 1억 원 이상 법인·단체 고객 기부자 모임으로 적십자 인도주의 활동과 기업의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플랫폼이다. 이 치과는 경남지사 누적 12번째 아너스 기업이며 치과로는 경남 1호다. 창원시 성산구에 위치한 해당 치과의원은 18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김웅대, 임연희 원장을 중심으로 안전한 진료를 하고 있다. 김웅대, 임연희 원장은 “출발선이 동일하지 않고 때로는 비참한 세상에 미안함을 가진다”라며 “그 미안함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는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_박미희 기자 김웅대 원장, 임연희 원장은 실력 있는 치과의사 부부이다. 이들은 20여년 이상의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치과의사다. 김웅대 원장은 강릉원주대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치주과 인턴 및 레지던트, 석사, 전임의 과정을 수료했다. 임연희 원장은 부산대학교 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사학위 취득하고 보존과 인턴 및 레지던트를 수료했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뛰어난 치과의사인 부부는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시너지 효과를 거두고 있다. 창원 한마음 병원에서 봉직의로 근무했던 이들은 2015년부터 상남부부치과의원을 개원했고 올해 초,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으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환자들 가까이에서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이곳은 ‘환자를 위한 치과 치료만을 추구한다.’ 임플란트, 사랑니발치, 보철치료, 치주치료, 신경치료 등이 주 진료과목이다. “저는 대학에서 치주과를 전공해 수술 위주의 치료를 주로 하고요. 임 원장은 대학에서 보존과를 전공해 보철치료까지를 전담하고 있어요. 18년 정도의 개원 경험을 지닌 치과의사로 서로를 존중하죠. 특히 임 원장은 손끝이 야물어서 정말 정밀하게 치료를 해요. 또한 환자들에게 설명도 잘하고 서로 소통도 잘하죠. 각자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발휘하며 치과를 잘 운영하고 있습니다(웃음).” 한결같은 마음으로 환자를 맞이하는 부부 치과의사. 그들은 오랜 세월, 환자들과 함께 울고 웃어왔다. 많은 환자들이 믿고 찾는 치과를 만들기 위해 부부는 오늘도 땀 흘린다. 수많은 환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묻자, 김웅대 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20여 년 전, 첫 임플란트 수술을 했던 환자였어요. 오랜 시간이 지나 임플란트 치료를 위해 다시 저희 병원을 찾았더라고요. 첫 수술이라 제가 얼마나 긴장을 했겠어요. 그런데 제가 너무 수술을 잘했더라고요(웃음). 강산이 2번 변했을 세월인데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상태가 너무 좋아서 약간의 관리만 해도 될 정도였습니다. 환자에게 평생 함께하는 임플란트, 개인적으로 그 중요성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는 사례였죠(웃음).” 그들은 병원 경영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와중에도 꾸준한 사회 공헌을 펼쳐왔다. 경남적십자사 희망풍차 나눔 기업 동참, 이웃사랑 성금 기탁, 한국장애인부모회 후원, 보육원 문화 체험 지원, 배구부 및 태권도부 후원 등 다양한 사회 공헌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것. 이번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도 평소 품어온 사회 공헌의 의지를 실현한 것이다. 김웅대 원장 집안은 유명한 의사 집안이다. 2남 2녀의 형제와 배우자 8명 중에 치과의사 4명, 의사 1명, 약사 2명을 배출할 정도로 뛰어나다. “깨인 지성인으로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의 영향이 컸다”라는 게 김웅대 원장의 설명. 엘리트 의식을 가질만한 성장 배경이지만 김 원장은 오히려 소탈한 성품을 지녔다. 그는 자신의 성공에 사회의 영향이 컸음을 인정하며 사회 공헌 활동에 적극적이다. “지금의 저를 만드는 것은 운과 우연이 컸어요. 자녀 교육에 남다른 열정이 있었던 부모님 슬하에서 컸기에 치과 의사가 될 수 있었죠. 저의 노력도 있었겠지만 지금의 성공이 오로지 저의 노력과 능력만으로 이뤄졌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렇게 치대를 마치고 치과의사가 되어 병원을 잘 운영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무엇보다도 사회의 영향도 컸습니다. 저의 운과 우연과 비교해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소년을 생각해 보면 출발선이 같지 않은 비참한 현실에 미안함을 느껴요. 그런 미안한 마음이 세상을 따뜻하게 하고 자신도 치유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사회에서 받은 것을 되돌려 준다는 뜻에서 이번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을 결심하게 됐어요(웃음).” 한국의 철학자 강신주와 독일 대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를 좋아한다는 그는 철학 공부도 열심이다. 철학적 사고로 자신이 가진 것을 주변에 나누는 방법을 연구하고 실천하고 있다. 물론 그의 생각을 뒷받침해 주고 지지해 주는 것은 동료 치과의사이자 아내인, 임연희 원장이다.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가입도 뜻을 함께해 준 아내의 굳건한 지지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김웅대 원장은 늘 새로운 것에 도전하는 사람이다. 치과의사로서 이례적으로 ‘프리덴탈 클리틱’, ‘애프터 덴탈’ 같은 치과 어플리케이션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기도 했다. 인문학과 철학을 넘나드는 폭넓은 카테고리의 책을 열독하며 늘 새로운 아이디어를 얻고 행동에 옮기고 있다. 끝으로 김웅대 원장은 “많은 사람들이 사회 공헌 활동에 동참했으면 좋겠다”라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의 이유를 자신의 노력과 능력으로 돌려요. 물론 성공하기까지 자신의 노력과 능력이 뒷받침돼야겠지만 그 뒤에는 사회의 기여가 있습니다. 한 번쯤, 자신의 운과 우연을 비교해 출발선이 다른 어려운 이웃을 돌아봤으면 좋겠습니다. 이웃들에게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하는데 많은 분들이 함께 동참했으면 좋겠어요(웃음).”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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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1호, ‘레드 크로스 아너스 기업’ - 상남으뜸플란트치과의원 김웅대 · 임연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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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와의 만남] 박정민 부산성형외과의사회 회장 / W성형외과 원장
- 박정민 W성형외과 원장은 최근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와 보상심사위원, 장해심사위원으로 활동한 공로를 인정받아 부산시교육감 감사장을 받았다.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으로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박정민 원장은 실력으로 이름난 성형외과 전문의다. 주간인물은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박정민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박정민 원장은 이름난 성형외과 명의다. 부산이 고향인 그는 장학생으로 동아대 의대에 진학해 동아대학교 전체 수석 졸업생으로 졸업을 했다. 이로써 김영삼 대통령 청와대 오찬에 초청받았으며 정부포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의대를 졸업함과 동시에 외국인 미국의사시험에 합격해 다시 한 번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동아대학교 성형외과 주임교수 및 과장을 역임했고 지방유래 줄기세포에 관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인명센터(IBC) ‘2006 올해의 의학자’로 선정됐으며 미국인명기관(ABI) ‘2006 올해의 연구업적상’을 수상하는 등 의학자로서 공로를 인정받았다. 2006년 부산 서면에 W성형외과를 개원해 선진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회장을 맡아 지역 의료계 발전을 이끌고 있다. 성형외과 분야의 이름난 명의인 박정민 원장은 학창 시절부터 수재로 이름을 알렸지만 원래부터 공부에 썩 취미가 있는 학생은 아니었단다. “중학생 때 만해도 그렇게 공부를 잘하는 학생은 아니었어요. 그러다 고1 때 사춘기를 겪으면서 ‘어른이 돼서도 부모님께 계속 의지할 순 없고 홀로서기를 하기 위해서는 열심히 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때부터 학업에 열중하기 시작했어요. 마음을 잡은 후부터는 기하급수적으로 성적이 올랐어요. 한 번도 성적이 떨어진 적 없이 오르다 보니 고2 담임선생님은 제가 커닝을 하는 게 아닐까 하고 의심을 하시더군요(웃음). 산의 정상을 오르면 다시 내려가기 싫은 것처럼 다시 성적이 떨어지는 것이 싫어서 정말 더 열심히 공부를 했어요.” 부산시의사회 합창단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습 의대에 진학하고 난 뒤 그는 더욱 학구열에 불탔다. 부모님께 의지하지 않고 전액 장학금을 받아 의대를 졸업할 정도로 그는 이미 실력 있는 의사가 되기 위한 길을 준비했다. “성형외과는 매번 똑같은 것을 하지 않고 늘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창의적인 영역이라 더욱 매력 있었어요. 수업 시간 때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으면 관련 의학 서적을 따로 사서 통학버스 안에서 시간을 쪼개 공부를 했어요. 길을 걸어가면서 한 전봇대 앞에서 한 페이지를 읽고 복기를 하고 다음 전봇대에서 외운 내용이 생각나지 않으면 완벽하게 외울 때까지 전봇대에서 서서 그 페이지를 읽고 또 읽었어요. 마음에 드는 도서관 자리를 잡기 위해서 이른 새벽에 가장 먼저 도서관에 왔고 수위 아저씨가 제 자리만 남겨두고 도서관 전체 불을 끌 때까지 가장 늦게 도서관에 남아 공부를 했었습니다.” 그는 “학교와 레지던트 때의 공부가 의료기술 습득의 기초가 되는 이론을 닦은 시기”라면서 “그때 한 공부가 평생의 실력을 좌우하는 것 같다”라며 과거를 회생했다. 시간을 쪼개 아르바이트를 하고 전액 장학금을 받아 공부하는 젊은 의대생. 장래가 촉망되는 그를 일찍이 알아본 여러 스승들은 미국 유학을 권유했지만 어려운 환경 속에 공부하는 그에겐 닿을 수 없는 꿈이었다. 그렇게 어려운 환경을 딛고 그는 대학 전체 수석으로 의대를 졸업함과 동시에 외국인 미국의사시험에 합격해 실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박사학위를 받고 모교의 교수를 지내면서 의학자로서의 꿈을 펼쳤다. 지방유래 줄기세포 관련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국제인명센터(IBC) ‘2006 올해의 의학자’로 선정됐으며 미국인명기관(ABI) ‘2006 올해의 연구업적상’을 수상하는 등 그 간의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룹사운드 니나노로 활동하고 있는 박정민 원장 2006년 부산 서면에서 W성형외과를 개원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으로 키워냈다. 부산 개원가에서도 실력을 인정받는 W성형외과의원. 16여 년의 세월 동안 오랫동안 환자들에게 신뢰를 받아온 비결은 무엇일까? “저는 상담을 할 때 제 가족을 대한다는 마음으로 늘 성심성의껏 상담해요. 수술의 장, 단점을 모두 솔직하게 말씀드리죠. ‘지나친 광고에 의존하지 않고, 오로지 정석대로 하자’가 진료 소신입니다. 감당할 수 없을 만큼 많은 환자를 보지도 않을뿐더러 무리한 수술은 하지 않기 때문에 별다른 컴플레인이 없었어요. 새로운 의료기술을 습득하기 위해 부지런히 공부하고 한 분, 한 분 꼼꼼하고 완벽하게 수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광고에 의존하기보다는 환자 한 분, 한 분이 저희 병원의 모델이고 명함이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 하고 있습니다.”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묻자 그는 환한 웃음을 지어 보인다. “지인의 딸이었던 한 학생이 기억에 남아요. 해외 생활을 마치고 귀국한 그 아이는 한국의 단체 문화에 익숙지 않았기에 중학교에서 왕따를 당했어요. 활발했던 아이는 방 밖에도 나오지 않고 깊은 마음의 병을 얻었죠. 아버지는 오랜 설득 끝에 일본 유학을 보내달라는 것과 평소 콤플렉스였던 쌍꺼풀 수술을 해달라는 아이의 소원을 들어주면 다시 학교를 가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죠. 그렇게 쌍꺼풀 수술로 자신감을 되찾는 아이는 일본 유학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했고 최근에 아버지를 통해 일본 와세대 정치외교과에 합격해 활기찬 대학생활을 하고 있다는 소식과 감사의 인사를 들었어요. 이 아이를 통해 외적인 아름다움을 위한 성형수술이 한 사람의 인생에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웃음).” 박정민 원장은 부산시성형외과의사회 회장,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 이사와 보상심사위원, 장해심사위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특히 2006년부터 몸 담아온 부산시학교안전공제회에서 그간의 공로를 인정받아 최근에는 부산시 교육감 감사장을 수상했다. 이번 수상에 관해 그는 “학교안전공제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많은 구성원을 대변해 수상을 했을 뿐”이라며 “수상의 영광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고 있는 많은 분들에게 돌린다”라는 말을 전했다. 아버지와 자신, 그리고 아들에 이어 영주권을 포기하고 병역의 의무를 다한 병역명문가 집안이다. 의사로서 정도를 걷고 어려운 환경에서도 매사 최선을 다 하자는 것이 그의 철학이다. 부산시의사회 합창단, 그룹사운드 니나노로 활동하며 활발하게 지역사회와 소통하고 있다. 그는 끝으로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싶다”라는 따뜻한 바람을 전했다. [1133] 부산시 교육감 감사장 수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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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와의 만남] 박정민 부산성형외과의사회 회장 / W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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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이 시대의 명의
- 최근 광도한의원 강병령 대표원장과 강경희 특수교육학 박사 부부는 부산사랑의 열매 사무실에서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식을 개최했다. 부산 38번째 부부회원으로 입회한 강병령, 강경희 원장 부부는 평소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강병령 원장은 “긴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 국민이 정신적, 경제적으로 매우 힘든 시기에 모두 함께 이겨내자는 뜻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작은 도움의 손길을 드리고 싶어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결심하게 됐다”라며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하고 싶다고 하니 뜻있는 일에 함께 하자며 흔쾌히 동참해 준 아내에게 감사하다”라며 가입 소감을 말했다. 주간인물은 인술을 베푸는 명의로 지역사회에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는 강병령 대표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강병령 원장은 장애를 딛고 인술을 펼치는 명의다. 그의 고향은 부산. 5남 1녀의 막내로 태어나 어릴 적 소아마비로 목발 없이는 걷지 못하는 장애를 가졌다. 하지만 어려서부터 명석한 두뇌로 주변의 기대를 받던 그를 한없이 사랑해 주고 지지해 주는 이가 있었으니, 그의 부친 강재명 선생과 어머니다. “어머니는 다리가 불편한 저를 업고 등하교를 시킬 정도로 저에 대한 사랑이 각별했어요. 아버지는 ‘강한 체력을 요하는 양의보다 체력적으로 덜 힘든 한의사가 되어 장차 아프고 힘든 이를 돌보라’며 제 길을 제시해 주셨어요. 그렇게 남다른 부모님의 사랑 덕분에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단순히 장애를 가졌다는 이유만으로 사회적 차별을 겪어야 했던 시절. 그의 한의대 입학 스토리는 현실의 차가운 벽을 넘기 위한 부자(夫子)의 노력을 보여준다. “입학 전형에 응시하기 전 아버지는 일일이 대학 입시 담당자를 만나 ‘아들이 비록 장애가 있지만 어느 학생들처럼 한의학 공부를 잘 해낼 수 있다’며 입학 전형에 응시할 수 있는 기회를 해달라고 간곡히 부탁을 하고 다니셨죠. 장애인 학생은 입학할 수 없다는 몇몇 대학과 달리 동국대 한의학과는 이미 장애를 지닌 학생들이 학교를 다니고 있는 터라 장애가 있어도 응시 자격이 주어진다는 반가운 소식을 듣게 됐습니다. 그래서 입학 전형에 응시해 합격할 수 있었어요. 그러나 합격 통지서를 받아든 순간, 아버지는 학장님으로부터 급히 만나자는 전화를 받게 됐습니다. 아버지는 그길로 먼저 입학금을 납부하고 학장실로 향했습니다. 학장님은 ‘올해부터 학교 교칙이 바뀌어 입학이 어렵겠다’며 설득했고 아버지는 ‘이미 합격 통지서를 받아 입학금까지 냈는데 이제 와서 합격을 취소하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며 큰 실랑이를 벌이셨죠. 결국 아버지의 끈질긴 설득 끝에 한의대에 입학할 수 있었습니다.” 한때 훌륭한 문인이 되는 것을 꿈꿨다는 강병령 원장. ‘학업에 열중하라’며 전한 한의대 입학 스토리를 듣고 한때 방황의 시간을 갖기도 했다. “학창시절, 아버지께 ‘커서 훌륭한 문인이 되겠다’며 장래희망을 밝혔어요. 아버지는 ‘글로 가족들을 부양할 수 있겠느냐, 평범한 사람이라면 생계가 곤궁해지면 건설 현장에서 노동이라도 할 수 있지만 너는 아픈 몸이라 그마저도 할 수 없을 것’이라며 ‘한의사가 된 후에 글을 써도 늦지 않으니 우선 훌륭한 한의사가 되어 너보다 더 아프고 어려운 이들을 도우라’며 제 마음을 돌려놓으셨지요. 마음을 잡고 입시 준비해 한의대에 합격했습니다. 하지만 열심히 학업에 열중하라는 뜻으로 말씀해 주신 입학 일화를 듣곤 젊은 마음에 욱 치미는 마음이 들었죠. 그래서 입학하고 얼마간은 동국대 문예창작과 학생들과 시화전도 열고 방황을 하기도 했어요. 그러나 2학년이 되자, 아버지의 말씀을 진지하게 되새기게 됐습니다. 이후로 훌륭한 한의사가 되겠다는 일념으로 마음을 잡고 학업에 열중하게 됐어요.” 청춘을 받쳐 닦은 한의학은 그야말로 운명이었다.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것은 물론 뛰어난 명의를 찾아 직접 한의학을 사사받는 등 끊임없는 학문 연구로 자신의 학문을 체계화했다. “세상에 뭐 이런 학문이 다 있나, 한마디로 충격 그 자체였어요. 그간 배워온 학문과 한의학은 전혀 다른 관념의 학문이었죠. 자연의 순리대로 체득한 지혜를 바탕으로 이론을 정립해 한의학의 토대를 만들었으니 그야말로 한의학은 동양철학의 근간이라 할 수 있지요. 대학에서 배운 정론은 물론 뛰어난 의술을 지닌 야인(野人)들을 찾아 도제식으로 의술을 사사 받았어요. 한 번은 한 젊은 여성분이 찾아와 스승님께 진맥을 하는데 맥을 보자마다 대뜸 ‘처녀의 몸으로 여러 번 유산하여 왜 건강을 해치느냐’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그 젊은 여성분은 단서가 될 수 있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으나 오로지 맥으로 여러 번 유산을 했다는 사실을 알았던 것이죠. 놀란 제가 스승님께 ‘어찌 맥으로 유산 여부를 알 수 있느냐’고 물었고 스승께서는 ‘왜 알지 못하느냐, 수많은 환자를 보아온 경험으로 맥을 짚어 환자를 신중히 살피면 정밀한 환자의 몸 상태를 능히 알 수 있다’고 말씀하시더라고요. 이후로 35년간 임상 연구와 한의학 연구에 매진해왔지만 한의학은 알수록 사람을 살리는 신비한 학문이요, 뛰어난 의술입니다.” 자식 뒷바라지에 고생을 마다하지 않았던 부모님. 그가 한의사 면허를 취득하고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가세는 기울었다. 봉직 의사로 일하며 힘겹게 살던 그가 지금의 아내, 강경희 박사를 만난 것은 어찌 보면 운명이었다고. “어느 날 지인이 발달장애아 나들이가 있는데 의사 봉사자로 참여할 수 있느냐고 물었어요. 그래서 가보니 연산동에 있는 발달장애아연구소라는 곳이었어요. 이 일을 계기로 자연스레 그곳을 드나들면서 원장으로 있던 지금의 아내를 만나게 되었죠. 서로 마음을 나누는 사이가 된 우리는 자연스레 결혼을 약속했고 동성동본이라는 이유로 양가의 반대를 겪었습니다. 저희 집안에서는 지금의 아내가 아니면 결코 결혼하지 않겠다 엄포를 놓아 결국 결혼 승낙을 얻었지만 처가에서는 아내와 장모님이 오빠네 집으로 피신할 정도로 반대가 극심했습니다. 그도 그런 것이 몸이 불편한 사위에게 딸을 맡기는 것은 쉬운 결정이 아니었겠죠. 하지만 어렵고 힘든 이웃을 향한 마음이 같았기에 부부의 연을 맺을 수 있었습니다.” 당시 강경희 박사는 특수교육과를 졸업하고 대구대 대학원을 졸업한 박사다. 한평생, 몸이 불편한 아이들을 교육하는데 헌신해왔다. ‘부창부수(夫唱婦隨)’, 남을 돕는데 한결같은 마음이 닮은 부부다. 밤낮없이 환자를 본 강병령 원장. 아프고 어려운 환자를 향해 따뜻한 인술을 베푼 그는 디스크와 관절염을 잘 고치는 한의사로 명성을 얻었다. 어렵게 동래시장 상가에 한의원을 열었지만 이내 명성을 듣고 찾아온 환자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환자들 중에서는 디스크 수술 날짜를 잡아 놓고 수술 없이 치료해 나가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였다. 이젠 일상이 되어버린 그의 선행은 모교인 동래고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에서부터 시작됐다.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주는 것으로 시작했어요. 원래부터 어려운 학생들을 도울 마음이 있었으나 당시 형편이 넉넉지 않아 사정이 나아지면 봉사를 해야지 하고 막연하게 생각하고 있었죠. 그러던 중 교장 선생님과 식사를 하며 학생들의 어려운 사정을 전해 듣게 되었습니다. 그때 교장 선생님께서 ‘대부분의 사람들은 형편이 나아진 다음에 봉사를 해야지 하고 생각하지만 끝내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금액이 크든 작든 생각했을 때 실천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시더군요. 그 말씀을 듣고 한의원 사정이 넉넉지 않아 은행 대출을 받아 서 장학금을 기탁하기로 결심했습니다.” 2001년부터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이사로 참여해왔고 5년 전부터는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2003년에 인봉장학회를 설립해 매년 성적이 우수한 학생들과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 10명을 선발해 장학금 1000만 원을 지급하고 하고 있다. 결손가정, 조손부모가정 등 아동 지원활동을 도왔고 (사)대한민국자유권자총연맹 창립에도 힘썼다. 부산장애인사격연맹을 후원하고 2007년에 대한장애인요트연맹을 창단해 선수와 코치를 육성하는데 이바지했다.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몇 년 전부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데는 남다른 계기가 있다. 계단을 오르다 넘어지면서 인대가 끊어져 목발을 짚을 수 없어 휠체어를 사용하게 되면서 그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 된 것. “목발을 이용하는 것과 휠체어를 사용하는 것은 천지차이더라고요. 턱이 높아 드나드는 것이 어려운 곳도 많았습니다. 이렇게 휠체어를 사용하는 분들의 어려움을 느끼다 보니, 장애인 단체를 후원하는데 그치지 않고 더욱 적극적으로 참여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습니다.” 사회복지단체 ‘희망을 여는 사람들’ 대표, 동래고 인봉장학회 회장, 부산시장애인총연합회 부회장, 소아암 심장병 등 난치성 질환 어린이 환자를 위한 민간 유나이티드 코리아 오케스트라(U.K.O) 후원회 회장, 대한장애인요트연맹 회장 등을 맡아 꾸준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해왔다. ‘희망을 여는 사람들’은 2011년부터 ‘두드림교복센터’를 만들어 매년 1만 2천 여벌의 기증받은 교복을 수선해 1~2만 원으로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 2004년 교육부총리표창, 2006년 자랑스런 부산시민상, 2015년 올해의 장애인상-대통령상, 2019년 대한민국 참봉사인 대상 의료부문, 2017년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대통령 표창, 2015년 제34회 장애인의 날-올해의 장애인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었다. 이번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도 평소 품어왔던 사회공헌의 뜻을 실천한 것이다.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이름을 올려 주변에 따뜻한 울림을 전했다.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가입을 하려는 뜻을 밝히자 아내가 선뜻 좋은 일에 동참하고 싶다고 뜻을 밝혔어요. 뜻을 함께한 아내와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고맙다는 말을 전해요(웃음).”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명의, 강병령 원장과 행복한 동행이었다.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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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디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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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아너소사이어티 가입’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이 시대의 명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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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내과의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하나된 마음을 모으다
- 최근 창원의사회는 창원시에 KF-94마스크 8,000장(4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이번 기탁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을 위해 창원의사회가 마련한 것이다. 이번 기탁한 마스크는 의창구와 성산구의 중위소득 100% 이내의 세대에 각 30매씩 읍, 면, 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지원될 계획이다. 이번 기탁과 관련하여 송광수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의 장기화를 안타깝게 생각하는 창원의사회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 마스크를 마련하게 됐다”면서 “마스크 쓰기로 확산세가 꺾이길 바라며,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 덜어드리고 싶다”는 말을 전했다. _박미희 기자 창원의사회는 1980년도 설립되어 현재 성산구 상담동에 사무실을 두고 있으며 의창구, 성산구 지역 538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창원의사회는 의학정보강좌 개설 및 의학교육, 의사연수교육에 관한 무료의료봉사 등 사회복지증진 및 국민 보건향상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송광수 창원의사회 회장은 실력있는 내과의사다. 경북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창원삼성병원에서 수련을 마친 그는 현재 굿모닝내과병원 원장으로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창원의사회에 활동해 온 그는 올해 초, 창원의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여러 의료환경의 위기 속에서도 중책을 맡은 것. “앞으로 3년 간의 임기 동안 회원들의 권익신장, 소통 강화, 시민 보건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입니다. 무엇보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사회와 많은 지역사회 구성원들과 뜻을 함께 하겠습니다. 또한 코로나19로 여러 의료환경의 위기에 처한 회원들을 돕기 위해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 그는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회원들과 뜻을 함께하고 있다. 창원시와 창원보건소 중심으로 창원의사회, 간호사회, 의료기관과 지역사회 감염관리전문가 분들과 함께 지역협의체를 구성해, 접종인력을 확보하고 안전한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굿모닝내과병원도 예방접종이 시작되던 초창기부터 위탁의료기관으로 선정돼 예방접종에 참여해왔다. “코로나19 백신의 안정성 때문에 접종을 꺼려하는 시민들이 많지만, 부작용을 염려해 예방접종을 하지 않는다면 코로나19 확산세를 막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의 신속하고 안전한 추진을 위해 많은 회원들과 뜻을 함께 하고 있어요.” 이번 마스크 기탁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회원들의 마음을 한데 모은 것이다. “코로나19 예방의 최선책은 마스크 쓰기죠. 하지만 저소득층 가정이나 택배 기사, 산업 현장 근로자 등 마스크가 더욱 필요한 분들이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마스크 구하기가 더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마스크 쓰기로 확산세가 꺾이길 바라며, 저소득 가정의 경제적인 부담을 조금이나 덜어드리고자 의사회 차원에서 마스크를 기탁하게 됐습니다.” 송광수 원장은 주민들에게 친숙한 의사다. 그가 운영하고 있는 굿모닝내과병원은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오랫동안 주민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내과의사로 이름이 높은 송광수 원장. 의사가 천직인 것처럼 보이지만 그의 의대생 시절의 모습은 지금과 사뭇 달랐다. 고교 시절 우수한 성적으로 의대에 합격했지만, 심도 깊은 원리탐구 대신 암기 위주의 주입식 교육에 별 흥미를 느끼지 못했다는 것. 그러던 그가 변화한 것은 바로 환자들을 진료하면서부터다. “기대했던 의과대학 공부가 워낙 양이 많아 암기위주의 교육이 되면서 공부에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한때 방황도 많이 했습니다. 그러던 중 수련 과정에서 환자들을 보면서부터 정말 의학 공부에 푹 빠져살았어요. 어떻게든 제게 맡겨진 환자를 책임지기 위해서 최선을 다 했죠. 작은 단서도 놓치지 않고 병의 원인을 파악하고 치료하기 위해 밤낮없이 의료서적을 뒤져가며 환자 보기에 심취했어요. 그때 제가 만약 많은 환자를 보지 않았다면 지금의 내과의사인 저는 없었을 겁니다(웃음).” 어떻게든 아픈 환자를 돌보겠다는 어진 마음, 그 마음은 청신한 얼굴의 젊은 의사가 희끗한 중년의 병원장이 되기까지... 빼곡한 진료 스케줄과 과중한 업무를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 환자들과 함께한 그의 청춘은 누구보다 빛났다. “내과는 흔히 교통정리과라고 해요(웃음). 아프면 누구나 쉽게 내과를 먼저 찾잖아요. 겉으로 보이는 몇몇 단서와 정황만으로도 환자의 상태를 진단하고 최대한 신속하게 전문분과로 연결하는 역할을 많이 해요. 그런만큼 단 몇분의 상담을 통해서도 환자의 상태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야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의 말을 잘 경청해야해요. 환자들이 하는 말, 환자들이 할 수 없는 말, 환자들이 못하는 말, 이 세가지를 잘 들어야하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몰라서 하지 못하는 말도 잘 들어야하고, 체면 때문에 차마 의사한테 하지 못하는 말도 그 의중을 잘 파악해야합니다. 이런 작은 단서와 정황으로 환자의 상태를 추론하기 위해서는 심도 깊은 학문적 배경과 풍부한 임상경험이 뒷받침돼 있어야돼요. 그런면에서 내과는 어렵지만 또 매력있는 과지요.” 타고난 내과의사인 송광수 원장은 마음이 따뜻한 의사다. 위중한 병을 알지 못하고 내원한 환자의 상태를 먼저 알아보고 큰 병원으로 가길 권유해, 살린 경우부터 몸보다 마음이 아픈 환자를 보듬는 일까지... 그는 수십년간 환자들과 동고동락하며 살아왔다. 그 많은 경험들은 오늘날 병원 경영의 초석이 되었다. 주민들의 꾸준한 사랑을 굿모닝내과병원은 문턱이 낮은 열린 병원이다. 종합검진 및 건강검진, 위장대장내시경, 갑상선질환, 성인병검진, 소화기질환 등 내과질환과 류마티스질환을 주로 진료한다. 실력있는 의료진과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선진 의료서비스로 지역 의료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끝으로 한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는 어떤 변화가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울림있는 메세지를 남겼다.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는 먼저 수가 현실화가 이뤄져야합니다. 날로 높아가는 인건비, 임대료, 의료시설 장비 비용에 반해 수가 인상율은 지극히 비현실적이에요.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엄청나게 많은 환자를 봐야하는 것이 지금 개원의들이 처한 현실입니다. 이는 의료서비스의 질이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고 이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입니다. 또한 비인기과의 전공의 부족현상으로 고질적인 인력난을 겪게 되다보니, 이 공백을 메우기 위해 의사 업무를 진료보조인력인 PA(physician Assistant)에 넘기는 일도 늘어나고 있습니다. 국민들의 보건안전을 지키기고 무너져가는 의료체계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는 정책 결정에 있어 의료현장의 목소리가 반영돼야한다고 생각합니다.”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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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따뜻한 내과의사!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하나된 마음을 모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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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진심, 의료인의 열정으로 중독치료와 정신재활을 선도하는 병원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 최근 이유철 부산시립정신병원 원장은 최근 국민 보건 향상을 통해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이 원장은 지역사회 정신건강 증진과 알코올 중독 및 정신질환 재활 치료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24시간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운영, 정신보건 공공의료기관으로 자리 잡는데 기여했으며 다양한 선도적인 사례 창출로 정신병원 분야 의료기관 평가인증제 정착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_박미희 기자 코로나19로 인한 우울감과 무기력증을 말하는 ‘코로나 블루’(코로나19와 우울감(blue)가 합쳐진 신조어)를 겪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 블루가 아니더라도 학교와 직장에서 대인관계로 다양한 중독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정신질환 환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육체적인 외상과 달리 잘 보이지 않는 정신질환은 한 사람의 삶을 좌우할 수 있는 중요한 질환이다.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해 열린 병원을 만들어가는 사람, 이유철 원장은 이름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다. 인제대학교 의학 학사, 동 대학원 의학박사과정을 수료하고 인제대학교 부속 서울백병원 수련의, 인제대학교 부속 부산백병원 정신과 전공의를 거쳐 거쳐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지금까지 정신 치료 분야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현재 경산의료재단 이사장, 김해 해광병원 병원장, 부산시립정신병원 원장 등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대통령 표창에 대한 수상 배경과 소감에 대해 묻자 이유철 원장은 선진 의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그간의 노력상에 대해 말했다. “부산시립정신병원은 365일, 24시간 응급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정신응급의료기관을 운영하고 있어요. 자칫 자살과 같은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자들을 응급으로 진료해, 위기에서 구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했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정신재활치료에 많은 관심을 쏟아왔어요. 대표적으로 외래와 입원의 중간단계로, 환자들의 재활을 도와 사회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낮병원’을 들 수 있죠. 현재 부산시립정신병원, 김해 해광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낮병원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치료와 직업 훈련을 통해 사회복귀를 돕고 있어요. 입원한 환자가 퇴원해서 낮병원을 통한 재활 치료와 직업 재활로 사회복귀를 하기까지 원스탑 진료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앞장서고 있습니다. 사례정리를 통해 다시 사회로 복귀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해광병원에서 운영하고 있는 낮병원은 정신질환 환자들의 사회복귀를 돕고 있다.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로 복귀했을 때 겪을 수 있는 다양한 문제와 어려움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런 낮병원을 통해 사회에 복귀에 일상생활을 잘 해나가는 환자들을 볼 때가 그가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란다. “낮병원을 통해 자신의 적성과 소질을 찾고 새로운 직업의 기회를 얻어 사회에 복귀해 잘 적응하는 환자들을 볼 때면 가장 큰 보람을 느낍니다. 낮병원은 퇴원은 했지만 사회 적응이 어려운 환자들에게 다양한 재활 프로그램을 통해 사회 적응 능력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재발율을 현저히 감소시키고 있어요.” 김해시 삼정동에 위치한 해광병원은 중독치료와 정신재활을 선도하는 병원이다. ‘치유를 통해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느끼게 한다’는 미션 아래 열린 병원을 만들어가고 있다. 이 병원은 알코올중독 클리닉과 낮병원을 운영하는 등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최근 정신병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환자의 인권문제에도 귀 기울이고 있다. ‘창살없는 병실’을 지향하며 전 병실에 안전한 강화유리를 설치하고 최신식 냉난방시설을 갖추는 등 쾌적한 병원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개원 1년 6개월 만에 지역의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으로 주목받기까지 그 뒤에는 환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으로 하나 된 의료진들이 있다. “‘치유를 통해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고 느끼게 한다’는 미션은 병원 구성원들과 오랜 시간 함께 고민해 지었어요. 환자를 향한 따뜻한 마음과 의료진의 열정이 담긴 미션이죠. 이런 의료진들의 마음을 한데 모아, 앞선 의료 서비스로 지역의 의료문화를 선도하는 병원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웃음).”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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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진심, 의료인의 열정으로 중독치료와 정신재활을 선도하는 병원을 만들어가는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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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소명의식, 열린 소통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 최근 김해시의사회 회장에 신진규 한사랑병원 원장이 취임했다. 신 회장은 부산의대를 졸업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2007년부터 김해시의사회 부회장직을 수행했으며 2008년 한사랑병원을 개원한 후 지난 11월 한사랑정신건강센터를 개원해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꾸준한 공헌을 해온 인물이다. 지난 2월 26일 김해시의사회 정기총회에서 회장으로 취임한 신진규 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 중책을 맡아 어깨가 무겁다”며 “위험과 기회가 동시에 상존하고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는 만큼 이 위기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_박미희 기자 Q. 김해시의사회 회장 취임을 축하드립니다. 앞으로 김해시의사회 발전을 위한 방향과 계획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여전히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있고 여러 의료환경의 위기 속에서 중책을 맡게 되어 어깨가 무겁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의사들이 가장 먼저 이 사태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하며 당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나아가 한 단계 더 도약할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위기’는 단지 위험한 고비가 아니라 ‘위험’과 ‘기회’가 동시 상존하고 있는 시기라고 봅니다. 아직도 코로나와 여러 의료환경이 위기에 놓인 상황에서 회장으로서 김해시의사회를 보다 새롭게 이끌어가겠습니다. 앞으로 △ 회원의 권익 신장, △ 소통 강화, △ 회원들의 소확행 추구 등 3대 공약 실천을 바탕으로 김해시의사회 발전을 이끌어나가겠습니다! Q. 선진 의료서비스로 지역 의료 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한사랑병원에 대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한사랑병원은 영남권 최초의 ‘알코올 전문병원’ 이자 유일한 ‘중독 전문병원’으로 국민의 정신건강을 선도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있습니다. 지금은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각 분야의 전문병원이 생겨나고 있지만, 2008년 당시 알코올 전문병원이 전무한 상황에서 모험적으로 중독전문병원인 ‘한사랑병원’을 개원해 어느덧 14여 년의 세월을 거쳐 이제는 국내와 영남권을 대표하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한사랑병원은 사람을 존중하고, 사람을 지향하는 의료가 가장 가치 있는 의료이며, 이를 통해 참된 회복을 이루어 낸다는 믿음으로 개방적이고 인간적인 치료를 지향하고 있습니다. 또한, 한사랑 병원은 치료를 통해 개인의 행복뿐만 아니라 나아가 행복한 가정, 건강한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소외를 넘어선 참된 치유와 회복을 꿈꾸는 모든 사람과 함께 하는 것, 바로 한사랑 병원이 추구하는 의료가치입니다. 한사랑병원은 중독치료 뿐만 아니라 신체와 정신건강의 동시 치유가 가능한 웰빙특화전문병원입니다. 또한 최고의 시설과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바탕으로 환자 중심의 선도 병원으로 나아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보건복지부 지정 전문병원인 한사랑병원은 시대적, 역사적 사명을 다하는 중독전문병원의 중심이 될 것을 약속드리며, 나아가 국가의 정신건강을 책임지는 의료모델을 구상하고 선도하여 더 많은 이들이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Q. 지난해 11월 개원한 한사랑정신건강센터에 대해 소개해주십시오. 먼저, 쉽게 설명하자면 일반 센터와 달리 한사랑정신건강센터는 정신건강의학 전문의와 전문상담가가 함께하는 전국 최초이자 유일한 정신건강센터입니다. 정신건강검진과 전문상담 뿐만 아니라 힐링프로그램까지 통합적인 시스템이 가능한 건강센터입니다. 현대인들은 아픕니다. 특히 마음(정신)이 더 그렇지요. 최근에는 ‘코로나 블루(우울증)’라는 신조어도 생겼습니다. 코로나 블루는 ‘코로나19’와 ‘우울감(blue)’이 합쳐진 신조어인데요,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상에 큰 변화가 닥치면서 느끼는 우울감이나 무기력증 등을 말합니다. 코로나19가 아니더라도 가정이나 학교·직장 내에서, 대인관계 속에서, 중독 등으로 정신적인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러한 정신적 고통이 있어도 상담 받고, 치료 받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죠. 지역 내 산재한 여러 상담 기관은 때로 전문성이 결여될 수 있고, 전문병원에서 정신과 상담을 받자니 아직은 부담스럽기 때문입니다. 정신건강과 관련된 편견과 오해, 인식 부족, 평가 부족 등으로 정신건강이 위태로운 상황에 처해있는 사람들이 제대로 검진 조차 받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여러 사회·문화적 문제 등으로 현대인들의 정신건강에 적신호가 켜져 있는 만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전문 정신건강 상담센터의 필요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마디로 현대인들의 정신건강 체크와 관리를 바탕으로 대중화와 일반화 및 전문화로 정신건강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전국 최초의 시도라고 할 수 있습니다. Q.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다양한 활동을 하셨는데 그 중에 가장 애정을 갖는 활동은 무엇입니까? 경상남도의사회와 김해시의사회 주관으로 사회봉사와 재능 기부의 형태로 ‘청소년 힐링캠프’를 운영해오고 있는데 유난히 많은 애정이 갑니다. 올해로 6년째인데 청소년들, 특히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여 꿈과 진로를 고민해보고 찾는 기회의 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매년 전문가의 재능 기부로 구성된 진로-힐링 캠프를 준비하고 운영하는 것이 쉽지는 않지만 다른 시·도가 포기한 힐링캠프를 전국에서 유일하게 지속적으로 운영하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지속적으로 해 나갈 생각입니다. Q. 진료했던 환자들 중에 기억에 남는 환자와의 일화를 소개해주십시오. 우울증을 겪고 있는 환자가 있었는데 자신이 사라지면 괴로움과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고 가족들에게 짐이 된다는 부담감에서 해방될 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자살시도를 위해 산에 올라갔다고 합니다. 나무에 목을 매고 자살시도를 하려는 순간 당시 주치의였던 제가 이름을 부르는 목소리에 깜짝 놀라 정신을 번쩍 차리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그 뒤로 치료를 열심히 받고 호전된 이후 자신이 왜 그때 그런 어리석은 생각을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며, 당시 제가 이름을 불러 주지 않았다면 죽을 수도 있었는데 선생님 덕분으로 다시 살아났다며 감사 인사를 여러 번 했었어요. 그분이 예전과는 달리 너무나 밝고 행복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Q. 끝으로 한사랑병원을 사랑하는 임직원들과 환자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부산-영남권 최초의 알코올 전문병원에서 중독 전문병원으로, 나아가 지역사회와 함께하고 문화가 공존하는 웰빙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해 10여 년 이상 노력해 오신 우리 한사랑 가족분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경영자로서 힘든 부분은 경영진이 안고 직원분들에게는 기쁨과 행복만을 드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며, 앞으로 우리 한사랑병원의 더 나은 발전을 위해 지금처럼 우리 모두가 함께 걸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환자분들에게 여러분 자신의 진정한 삶을 찾을 때까지 한사랑병원이 동반자이자 길잡이로 항상 함께 할 것을 약속드리며, 여러분의 노력을 진심으로 응원하고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우리 모두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기원합니다. 모든 환우분들과 직원분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113]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한사랑병원 병원장 •김해시 김해중독관리통합센터 센터장 •21년 김해시의사회 회장. 경상남도 의사회 부회장 •한국중독정신의학회 이사. 생물정신의학회/소아청소년학회 회원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의학과.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석사 및 박사 수료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김해시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실행위원회 위원 •김해시 통합돌봄 선도사업 자문위원 •김해시 지역사회 청소년통합지원체계 실행위원회 위원 •김해교육청 wee센터 자문의 •창원지방검찰청 의료자문 위원(2012년~현재까지) •경상남도 도지사 표창장 •경상남도 중.고등학교 진로 멘토단 위촉. •경상남도-김해시의사회 청소년 힐링캠프 주관자(6년간) •경남 광역정신건강복지센터 자문위원 •경남 사회서비스원 자문위원 •영남권 국가 트라우마센터 자문위원 •국회 보건의료발전연구회 전문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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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철한 소명의식, 열린 소통으로 ‘코로나19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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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고운 마음’ 가지런하고 ‘고운 치아’를 만든 비결이죠!
- 치아는 예로부터 오복(五福) 중 하나로 손꼽힐 정도로 중요한 신체기관이다. 한번 빠지면 다시 나지 않는 치아. 자연치아를 상실했을 때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인공치아인 임플란트는 기능성은 물론 심미성까지 자연치아와 유사해 널리 사용되고 있는 대중적인 치료방법이다. 이렇게 임플란트 수요가 늘면서 의학기술도 발전을 거듭했다. 정밀한 계획을 통해 오차 범위를 줄일 수 있는 3D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도 등장해 관심을 받고 있다. 주간인물은 3D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시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최기현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792에 위치한 고운플란트치과는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치과 전문의원이다. 주요 진료과목으로 임플란트, 충치치료, 심미보철, 3D정밀 진단시스템을 활용한 투명교정까지... 경증의 충치·치주질환부터 임플란트, 치아교정까지 고난이도의 치료도 함께 하고 있다. 임플란트 시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최기현 원장은 마음이 따뜻한 의사다. 그는 서울대학교 학사를 졸업하고 경희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을 졸업한 통합치의학과 전문의다. 실력 있는 치과의사로 부산에서 인정받는 최기현 원장은 최근 고운플란트치과를 개원했다. ‘고운플란트치과’라는 병원명에는 그의 의료경영 철학이 담겨있다. “병원명에는 진심으로 환자를 위하는 의료진의 고운 마음씨가 중요하단 의미가 담겨있습니다. 병원경영이 성공하려면 최첨단 의료장비를 보유하고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앞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의료진의 마음이 우선돼야한다고 생각해요. 또한 기능적인 치료뿐만 아니라 심미적인 치료도 원하는 환자들의 선호도를 충족시키겠단 뜻을 담았습니다.” 최 원장은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 받을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과 청결에도 정성을 쏟고 있다. “올 화이트 톤으로 병원 인테리어를 한다고 하니까, 주변에서 만류하는 사람들도 많았어요(웃음). 쉽게 더러워져서 유지·관리는 좀 어렵지만 그만큼 청결하게 병원을 관리하겠단 생각으로 올 화이트를 고집했습니다. 방문하는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으실 수 있도록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철저한 방역에도 신경을 쓰고 있어요.” 고운플란트치과는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방사선 노출을 최소화한 저선량 CT, 구강 내 해부학적 구조의 정보를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3D 구강스캐너 등을 갖추고 전문적인 진료를 하고 있는 것. 이곳에서는 임플란트 수술법 중에서도 앞선 기술인 3D 내비게이션 임플란트 수술도 가능하다. “기존의 임플란트 방식이 2D라면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라고 할 수 있죠.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3D CT진단을 통해 실제 수술할 때 위험경로를 미리 차단하고 픽스쳐의 식립 위치와 각도를 보다 정밀하게 설정해 시술의 오차를 줄일 수 있어요.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을 사용하면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도달 수 있는 것처럼, 내비게이션 임플란트는 임플란트 수술에서 안정성과 정밀도를 높일 수 있는 방식입니다. 무엇보다 임플란트 컴퓨터 프로그램을 통해 모의수술을 진행해 자세한 치료 계획을 수립할 수 있어 정밀한 수술이 가능하고 더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최기현 원장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탄탄한 이론으로 세심한 진료를 하고 있다. 선진 의료기술을 익히고 보다 나은 진료를 하기 위해 공부하고 노력하는 의사.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에 대해 물었다. “전문 의사자격을 따고 처음 진료했던 환자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오롯이 제 책임하에 진료하는 첫 환자라 정말 떨리더군요. 임상경험이 많이 없을 때라 부족하면 어쩌나 걱정도 컸어요. 그래서 진료하는 순간, 순간마다 최선을 다 해 진료를 했습니다. 그런 제 마음을 아셨는지 진료가 다 끝나고 환자분이 제게 코팅된 네잎클로버를 선물하셨어요. ‘앞으로 정말 좋은 의사 선생님이 될 것’이라며 전해주신 네잎클로버를 아직도 간직하고 있습니다.” 최 원장은 환자와 소통하는 치과의사다. 그는 고운플란트치블로그(blog.naver.com/gowoonplant)에 임플란트 수술을 비롯해 환자들이 궁금하게 생각하는 치과치료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하는 칼럼을 게재하고 있다. 그는 아무리 대기 환자가 많아도 환자 한명, 한명 최선을 다 해 진료하는 것은 물론이고 상담을 마치고 나가는 환자에게도 궁금한 것은 더 없는지 묻는 다정한 의사다. 어려서부터 치과의사가 되고 싶었다는 최기현 원장은 ‘주민들의 평생 주의치가 되는 것’이 꿈이란다. “개원을 준비할 때 저를 동생처럼 아껴주셨던 성진우 원장님(뷰티플란트치과 부산점 대표원장)이 많은 조언을 해주셨어요. ‘개업의로 성공보다 환자를 올바른 마음으로 대하는 게 더 중요하다’는 말씀을 마음속에 새겼지요. 그 초심 그대로, 고운플란트치과의원을 한번 찾은 환자들이 다시 찾고 싶은 병원으로 만들고 싶어요. 이를 통해 ‘주민들의 평생 주치의가 되는 것’이 꿈입니다!”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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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고운 마음’ 가지런하고 ‘고운 치아’를 만든 비결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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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아이리더 후원, 아름다운 병원문화로 ‘최고의 류마티스 내과’ 만들 터
- 지난 10월 6일, 류마이지내과의원 이지선 원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진행하는 저소득가정 아동 인재양성지원사업인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에 1,200만 원을 후원하는 전달식을 가졌다. 이지선 원장은 남편인 김성호(베스티안 부산병원 과장)씨와 인재양성사업인 ‘초록우산 아이리더’ 사업에 선발된 3명의 아동에 매년 1,200만원의 후원금을 전달해오고 있다. 개원과 함께 시작한 후원이 벌써 4년째, 부부는 아동들과 주기적으로 소통하며 따뜻한 멘토가 되어주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부산 동래역 4호선 8번 출구에 위치한 류마이지내과의원은 류마티스관절염 및 강직성 척추염같은 자가면역 질환과 통풍 등의 정확한 진단 및 개별 맞춤 치료를 받을 수 있는 곳이다. 이지선 원장은 뛰어난 실력과 따뜻한 내면을 모두 갖춘 류마티스 자가면역 클리닉 분야의 명의(名醫)다. 한양대학교 의예과 학생회장 출신인 이 원장은 동대학에서 의학과 석·박사를 밟고 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내과 전임의와 임상강사를 거쳐 서울 장대국 류마티스 클리닉 부원장, 부산 한양류마디병원 류마티스 내과 과장, 한양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등으로 활동해 왔다. 국내 최초로 류마티스 질환 치료를 시작해, 현재 국내는 물론 세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한양대학교 류마티스병원에서 쌓은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2016년 3월, 류마이지내과의원을 개원한 이 원장. 서울 성동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를 운영하는 등 평소 사회공헌에 뜻을 두고 있던 그녀는 남편, 김성호(베스티안 부산병원 과장)씨와 함께 개원과 동시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했다. “주변 분들의 도움으로 개원을 하면서 평소 생각만 해오던 일을 본격적으로 실천하게 되었어요. 후원처를 찾다 우연한 기회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알게 됐죠. 온 가족이 한마음으로 좋은 일에 동참하겠다는 뜻으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인연을 맺어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단순히 경제적 지원을 넘어서 곁에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좋은 멘토가 되고 싶어요(웃음).” 이지선, 김성호 부부는 소문난 잉꼬부부다. 한양대 의예과 캠퍼스 커플로 만난 그들은 각자의 분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단란한 가정까지 이루며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 하지만 자신들의 행복만을 추구하지 않고 주위 어려운 이웃들까지 보살피며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자 한다. “제 아들이 후원 아동들을 ‘형아’라고 불러요(웃음). 매년 가족이 느는 것처럼 후원 아동들이 느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저도 한때, 한 독지가에게 후원 받는 청소년이었어요. 건축가였던 그 분에게 장학금을 받고 의사의 꿈을 키울 수 있었지요. 단순히 경제적인 지원을 넘어서 누군가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는 것, 제 꿈을 응원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젠 제가 받은 사랑을 아이들에게 되돌려주고 싶어요. 우리 아이들이 훌륭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을 전하겠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나눌수록 행복한 봉사의 의미를 깨닫는다’는 이 원장의 진심이 그대로 느껴졌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체내 면역체계의 오류로 자신의 몸을 공격하여 관절 내에 염증이 발생하고 지속되어 점차 관절이 파괴되는 증상이다. 주로 관절에 염증과 통증을 일으키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피부, 눈, 폐, 혈관 등에도 다양한 손상을 줄 수 있다. 잘 낫지도 않을 뿐더러 통증으로 인한 고통이 심해 환자의 삶의 질까지 떨어뜨리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앞선 의료서비스와 함께 우수한 병원 문화를 자랑하는 류마이지내과의원에서는 환자들의 고통을 공감하면서 개개인의 체질과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류마티스 자가면역 클리닉, 통풍 대사증후군 클리닉, 퇴행성 통증클리닉 등이 마련되어 있어 분야별로 전문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다. “류마티스 질환은 자가면역에 의해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자가면역 질환, 루푸스 병, 알레르기, 베체트병 등은 내과적 요소와 외과적 요소가 함께 나타나는 질환이기 때문에 류마티스 내과에서 진료를 받아야해요. 흔히 류마티스 질환은 완치가 안 된다는 통념이 있지만 정확한 진단과 개별 맞춤 치료를 통해 충분히 증상의 호조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오랫동안 치료를 포기한 채 더욱 심각해진 상태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을 보면 안타까울 때가 많아요. 개인별 맞춤 치료 솔루션을 통해 체질과 증상에 맞는 근본적인 치료를 할 수 있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이 원장은 “대부분의 류마티스 질환들은 뼈, 관절, 근육 및 인대를 포함한 근골격계를 침범해 통증이나 염증을 일으키기 때문에 근골격계 질환도 함께 진료하고 있다”며 “한명의 환자가 방문해도 각 증상별로 전문의의 진료를 받도록 한다”고 전했다. “류마티스 내과라는 이름에 걸맞은 전문성은 기본이고, 환자를 향한 따뜻한 진심을 담아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희는 ‘따뜻한 전문성’을 모토로 환자들에게 먼저 다가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지선 원장은 선진 의료기술을 배우고 이를 임상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와 노력을 계속하고 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좋은 임상결과를 얻을 때가 바로, 그녀가 의사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이라고. “류마티스 질환을 앓고 있던 한 여성 환자분이 임신을 원하셨어요. 대게 류마티스 질환은 꾸준히 약을 복용해야하고 강도 높은 진료를 받아야하기에 대게는 임신이 어렵다고 생각하세요. 하지만 환자의 삶을 두고 봤을 때, 류마티스 질환의 치료도 중요하지만 임신과 출산의 의미도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그래서 환자의 체질과 라이프스타일을 고려한 처치와 처방을 했고 그 결과, 류마티스 질환의 증상 호조를 보인 것은 물론이고 건강하게 아이를 출산할 수 있었어요. 이후 환자분이 감사하다며 돌이 된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방문했을 때, 애착인형을 선물해드리기도 했지요(웃음).” 매스컴을 통해 이지선 원장의 초록우산 아이리더 후원 보도를 본 의료진들과 환자들은 한마음으로 기뻐했다. 개원과 동시에 인연을 맺어온 한 환자는 주변에 신문보도를 보여주며 “우리 주치의가 이렇게 훌륭한 사람”이라며 자랑을 하는가하면 “자신 또한 좋은 일을 한듯 기분이 좋다”며 반기는 환자들도 많았단다. 특히 함께 일하는 의료진들은 ‘사람을 향하는 따뜻한 전문성’이라는 모토와 걸맞은 일이라며 기뻐했다고. 이에 대해 이지선 원장은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에 대한 의지와 최고의 류마티스 내과 의원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금까지 의원을 잘 운영해올 수 있었던 것은 우리 의료진들을 비롯해 믿고 찾아주시는 환자분들과 지역사회가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지역사회에서 받은 사랑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나가겠습니다(웃음). 류마티스 질환은 빠른 속도로 임상연구와 의료기술의 발전이 이뤄지는 분야입니다. 이런 세계적인 추세에 걸맞게 앞으로 선진 의료서비스와 우수한 병원문화로 최고의 류마티스 내과 의원을 만들고 싶어요!” 약력 •2016.3 류마이지내과의원 개원 •2016. 5 한양대학교 의료원 외래교수 •2014. 8 부산 한양류마디병원 류마티스내과 과장 •2012. 10 우수포스터 및 초록발표상 •2012. 3 서울 장대국 류마티스 클리닉 부원장 •2011. 3 한양대학교의료원 류마티스의원 임상강사 •2010. 3 한양대학교병원 류마티스내과 전임의 •2010. 3 ~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박사과정 중 •2010. 2 한양대학교 대학원 의학과 석사학위 취득 한양대학교병원 인턴 및 내과 전공의 •2005. 2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 및 의학과 •2002~2014 성동외국인근로자 무료진료소 운영 •2000. 3 한양대학교 의예과 학생회장 학회활동 •대한류마티스학회 정회원 •ACR 미국류마티스학회 정회원 •APLAR 아시아태평양류마티스학회 정회원 •대한골대사학회 정회원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근골격계초음파학회 정회원 초록우산 아이리더 후원식 류마이지내과 내부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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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우산 아이리더 후원, 아름다운 병원문화로 ‘최고의 류마티스 내과’ 만들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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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약사의 새로운 도전!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 클래식부문 선’ 수상
- 부산한빛메디칼약국을 운영 중인 이향란 약사는 지난 17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서울에서 열린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서 클래식 부문 ‘선’을 차지했다. 미시즈를 대상으로한 대회에서 선발되면 미시즈 부문 세계 1위 월드대회인 ‘미시즈 글로브(Mrs. Globe)’와 ‘미시즈 글로브 클래식(Mrs. Globe Classique)’ 대회에 각각 한국 대표로 출전 자격이 부여되기도 한다. 새로운 도전으로 미시즈 코리아 대회 클래식 부문 선으로 꼽힌 이향란 약사는 개국약사, 인기 유튜버, 강연자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부산 연산동에 위치한 한빛메디칼약국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열린 약국이다. 부산대 약학대학 약학과를 졸업하고 한빛메디칼약국을 운영하고 있는 이향란 약사는 다방면에 재능을 지닌 팔방미인(八方美人)이다. 주부이자 약사, 유튜버, 강연자 등 여러 분야에서 도전을 멈추지 않았던 그녀가 최근에 예상치 못한 분야에서 색다른 도전을 하고 있다. 기혼 여성을 대상으로 한 국내 대표 미인대회인 미시즈 코리아에 출전,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 클래식부문 선’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얻었다.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 출전 계기에 대해 묻자 이향란 약사는 늘 도전하는 삶의 자세에 대해 말했다. “예전부터 지천타천으로 출전 제의를 계속 받아왔어요. 대회 출전을 고민하다가 이번에 용기를 내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마흔 다섯이 되고나서부터는 삶의 가치관이 바뀌었어요. 하고 싶은 일이 생기면 남에게 피해를 주는 일이 아니라면 고민하지 말고 도전하자는 생각이 들더군요. 할까, 말까 고민되는 일은 해야 나중에 후회가 안 되더라고요(웃음).” 이향란 약사는 2박 3일간 합숙 교육 등 3개월간 대장정 동안 부산과 서울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대회를 준비했다. 코로나19로 4차례 대회가 연기되는 악조건 속에서도 흔들림 없이 대회를 준비했다. 대회를 준비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은 무엇일까. “참가자들과 합숙 기간 중에 단체 군무(群舞)를 연습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많이 남아요. 후회 없는 무대를 준비하겠다는 마음으로 투혼을 불태운 참가자들에게 약사로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보람됐습니다. 참가자 중에 유튜브 팬이라며 자신을 소개한 참가자를 만나게 됐어요. 수줍어하는 그 분이 무대에서 자신있게 워킹할 수 있도록 조언을 해드렸지요. 결국 그 분이 특별상을 수상하셔서 제가 더 기뻤습니다(웃음).” 쉬는 시간에도 연습을 멈추지 않을 정도로 열정적이었던 그녀는 본선 무대에서 기량을 마음껏 뽐냈다. 지(知)·덕(德)·체(體)·미(美)를 두루 갖췄을 뿐만 아니라 합숙 기간 중에 동료애가 남달랐던 그녀는 이런 점을 높이 인정받아 ‘2020 미시즈 코리아’ 클래식 부문에서 선(善)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코로나로 휴가일정이 불투명해 기대하지 않았던 군복무 중인 아들이 부산까지 내려와 여동생을 데리고 서울 대회장까지 참석해줘서 너무 고마웠어요(웃음). 열심히 응원해 준 가족들과 지인들, 함께 한 무대를 꾸민 참가자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요.” 이향란 약사는 자신의 일을 사랑하는 프로다. 약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학의 열정을 불태웠다. “아버지께서 병환이 있으셔서 가족 중에 약사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으셨어요. 부산대학교 영문학과에 진학했다가 약사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약대 진학을 준비했습니다. 첫 아이를 출산한 지 40일 만에 수능을 쳤어요. 산후조리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터라 건강을 잃었지요. 그때 잃은 건강을 되찾기 위한 노력을 계속했습니다. 그러던 중 약학 전문지 기자님에게 유튜브 촬영 제의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유튜브 촬영을 시작하게 되어 개인채널을 개설하게 되었지요.” 약사들 사이에서 라니약사로 통하는 이향란 약사는 대중과 소통하는 약사다. 유튜브 「약사라니TV」를 통해 건강, 뷰티, 운동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1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약사라니TV」를 통해 현직 약사가 전하는 유익한 정보를 공유하고 있는 것. “꾸미지 않고 있는 그대로 보여 드리는 것이 가장 어필이 잘 되더라고요(웃음). 저 역시 완벽하게 건강한 사람은 아닙니다. 건강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조금씩 유튜브로 담았고 이런 노력을 좋게 봐주신 구독자분들의 응원에 힘입어 더 좋은 콘텐츠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그녀는 부산시약사회 사회봉사 위원장으로 약학계 발전을 위한 꾸준한 활동을 하고 있다. 부산대 약학대 실무실습 약국으로 후배 약사들이 실무경험을 쌓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바이러스 사태에 공적 마스크 공급에 발 벗고 나서 지역사회에 좋은 영향력을 미치고 있다.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영역에 도전하는 약사들의 활약상이 돋보인다. 인기 유튜버, 강연자, 미시즈 대회 수상자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는 그녀의 도전은 여전히 현재진행형이다. “스스로에게 에너지를 넣어주기 위해 시작한 활동이 다른 사람에게 힘이 되는 모습을 보며 보람을 느껴요. 이런 선순환이 제 삶의 원동력이죠. 늘 진지하게 임하되, 때론 삶을 가볍게 대하는 건강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내면과 외면의 아름다움을 지키는 건강한 인생을 살고 싶어요(웃음).” • 현)부산 한빛메디칼약국 대표약사 • 현)유튜브채널 <약사라니TV> 운영 • 현)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실무실습 외래교수 • 현)부산시약사회 사회봉사 위원장 • 전)네이버 약학용어사전 지식백과 집필진 • 현)대한약사회 기관언론사 약사공론 유튜브채널 <라니약사의 스위트파머시> 기획・진행 • 전)현대백화점 마케팅총괄팀 근무(1998~2000) [학력] •부산대학교 약학대학 약학과 졸업(2007) •부산대학교 인문대학 영어영문학과 졸업(199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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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유튜버 약사의 새로운 도전! ‘2020 미시즈 코리아 대회 클래식부문 선’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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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 FACE MASK' 우수한 품질과 좋은 가치로 K-방역의 새로운 모델 제시해
-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전국민은 유례없는 마스크 대란을 겪었다. 긴 줄을 서도 마스크 한 장을 사기 어렵던 긴박한 시국에 약사들의 헌신이 돋보였다. 공적 마스크 공급에 동참하며 지역사회에 아픔을 함께한 약사들 중에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사람이 있어 화제다. 바로 마스크 회사를 설립해 직접 마스크 제조, 유통에 뛰어든 노수균 약사가 그 주인공이다. 김민섭 대표이사와 뜻을 합쳐 아이파미코리아를 설립하고 품질 좋은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주간인물은 우수한 품질, 좋은 가치로 K-방역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는 아이파미코리아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유명한 약사 품질 좋은 마스크 생산으로 화제 노수균 대표이사・약사(우) / 김민섭 대표이사(좌) 늦더위가 기승인 요즘,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전국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대구 성서공단에서 만난 노수균 약사는 더위와 맞서며 품질 좋은 마스크를 생산하기 위해 생산현장을 챙기고 있었다. 마스크 수요 폭증과 함께 마스크 생산업체 수는 점차 늘고 있다. 창업인구가 늘어난 만큼 시중에 유통되는 마스크 품질과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진입장벽이 낮은 산업에서 살아남는 길은 오로지 품질”이라는 게 그들의 지론이다. 노수균 약사는 대구카톨릭대 약대를 졸업하고 대구 중구에 소재한 토마토 약국을 운영하고 있다. 그는 약대시절부터 10년간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의 학습 멘토로 역할을 해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8 대한민국 나눔국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올해 3월에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대구 중구청에 소독용 에탄올 1,000개(1,200만원 상당)를 기탁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약사로 실력을 인정받는 그가 돌연 마스크 제조 유통사업에 도전하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공적 마스크 공급에 참여하면서 국민보건을 위해 마스크가 얼마나 중요한지 그 필요성을 절박하게 느꼈어요. 전 국민이 마스크 한 장을 구하기 위해 긴 줄을 서야하는 긴박한 시국에 약사로 지역사회에 봉사할 수 있어 보람을 느꼈지요. 그 당시 수많은 브랜드의 마스크를 취급하면서 다소 품질이 떨어지는 제품을 보며 아쉬움을 많이 느꼈어요. 앞으로 코로나19바이러스가 장기화된다면 국민보건을 위해 마스크가 중요할 텐데……. 약사인 제가 직접 만들어보면 어떨까하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그는 제조업에 종사하던 김민섭 대표이사와 뜻을 합쳐 아이파미코리아를 설립했다. 대구 성서공단에 약 1,600평 규모의 생산공장을 마련하고 최신식 설비를 갖춰 올해 7월, 덴탈마스크를 출시했다. 일정한 품질관리를 위해 시설 설비에 심혈을 기울이는 등 다방면으로 노력했다. 그 결과 그들이 만든 덴탈마스크는 이미 소셜커머스 업체인 위메프가 직매입 판매를 결정할 정도로 품질을 인정받았다. “이 마스크는 덴탈마스크임에도 SS등급의 부직포 원단을 사용하고, 덴탈마스크에는 잘 쓰지 않는 세균여과효율(BFE) 99%의 MB필터를 사용해 만들었어요. ‘약사가 만든 아코 페이스 마스크’라는 이름처럼 약사 입장에서 아쉬웠던 마스크 품질을 개선해 만든 제품이에요. 그만큼 품질에는 자신이 있습니다!” SS등급 부직포 필터, 세균여과효율(BFE) 99% MB필터로 만든 ‘3중 필터’ 탁월한 착용감과 성능 한국의류시험연구원 KATRI 인증, FDA 인증으로 인정받아 이 마스크는 SS등급 부직포 필터, 세균여과효율(BFE) 99% MB필터로 만든 3중 필터 제품이다. 좋은 원단을 쓴 만큼 통기성이 우수하고, 편안한 고탄력 이어밴드와 코 클립 와이어가 있어 착용감도 좋다. “마스크 귀끈도 직접 생산하고 있습니다. 탄력이 있어 귀당김이 적고 늘어나지 않아 착용하기 편안해요. 좋은 원단을 사용할 뿐더러 마스크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묻지 않도록 검수 시스템을 갖추고 있습니다. 이처럼 저희가 원하는 품질의 마스크를 생산할 수 있도록 최신식 시설설비를 갖추고 제조공정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현재 한국의류시험연구원 KATRI 인증, FDA 인증을 받은 상태다. 앞으로 해외수출을 위해 국제 성능 인증을 추가적으로 받을 계획이다. 좋은 원단과 자재를 사용해 만든 ‘아코 페이스 마스크’는 소비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 소비자는 “귀끈의 탄력성이 좋아, 착용감이 좋고 방수도 잘 돼서 편하다”며 무엇보다 “중국산과 비교하면 냄새가 덜 날뿐만 아니라, 가격도 합리적이라 만족스럽다”는 평가를 했다. 우수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고, 일부 약국과 의료용품 판매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아코 페이스 마스크를 취급하는 한 약사는 “평소 알던 노수균 약사가 만든 마스크라 믿고 판매하고 있다”며 “저가 제품과 달리 탄탄한 품질과 합리적인 가격으로 소비자들의 반응이 좋다”는 말을 전했다. 비말마스크, 소아용 마스크 브랜드 런칭 계획 중 세계시장에서 인정받는 ‘K-방역’ 국민보건 향상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이 꿈 유례없는 코로나19바이러스로 일부 약사들은 약국 경영, 제약회사 진출 등 기존의 길과 다른 새로운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지역사회 친근한 이웃이자, 재능기부로 따뜻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왔던 노수균 약사는 마스크 제조산업에서 새로운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어려운 사업화 과정에서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던 건 제조업의 노하우를 전해 준 김민섭 대표이사의 힘이 컸단다. “김민섭 대표이사와 김 대표의 아버지께서 오랫동안 제조업을 운영하셨던 분들이라, 제조 분야에 쌓은 기술 노하우가 많습니다. 저의 아이디어를 좋은 제품으로 구현할 수 있었던 건 김민섭 대표이사와 아버님의 힘이 컸어요. 그리고 다둥이 아빠로 주말도 포기하고 일에만 매달리는 저를 이해해준 아내와 가족들의 응원도 컸습니다. 앞으로도 우리 아이들의 건강을 지키는 안전한 마스크, 믿고 쓸 수 있는 좋은 마스크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코로나가 가져온 새로운 질서 뉴노멀(New nomal) 시대, 고품질 마스크로 새로운 세계 표준을 제시하는 강소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게 그들의 포부다. “우선 여름에 주로 쓰는 덴탈마스크로 사업화를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비말마스크, 소아용 마스크 브랜드를 런칭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국내는 물론 해외시장에 K-방역의 표준이 될 수 있는 품질 좋은 마스크를 선보이고 싶어요. 이로써 국민 보건에 기여하는 마스크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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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코 FACE MASK' 우수한 품질과 좋은 가치로 K-방역의 새로운 모델 제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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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술’, 경주 의료계 발전을 위한 노력! 지역사회와 상생을 꿈꾸다
- 최근 동국대학교 의과대학은 경주지역 20개 병·의원 원장을 초청해 ‘지역사회 협력 의학교육위원회’를 구성하고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에서는 경주지역 20개 병의원 원장 32명으로 구성된 지역사회 협력 의학교육위원회를 발족하고, 이홍우 경주시의사협회 회장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신임 위원장으로 위촉된 이홍우 원장은 “동국대 의과대학 학생들에게 지역 의료현장을 직접 체험하고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해 학생들의 역량을 강화하고, 의학교육발전을 위해 동국대 의과대학에 대한 협력과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며 그 의미와 활동방향에 대해 말했다. 경주시의사협회 회장을 맡아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는 이홍우 원장은 따뜻한 인술을 베푸는 명의다. 소화기내과 분야에서 실력을 발휘하며 촉망받던 그는 2000년 고향 경주로 내려와 서울내과의원을 개업해 경주 시민들이 사랑하는 의원으로 키웠다. 주간인물은 지역 의료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인물, 이홍우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경주 시민들 가까이에 있는 1차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다고 생각해요. 서울·수도권에 집중화된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작으나마 도움이 되고 싶습니다(웃음).”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한 자신의 마음을 전하는 이홍우 원장. 특유의 사람 좋은 웃음과 소탈하고, 따뜻한 인간미로 기억되는 이홍우 원장은 주민들에게 다가가는 친근한 의사다. 2000년 경주 황오동에 문을 연 서울내과의원은 진료를 받은 환자 수가 10만 여명이 넘을 정도로 경주 시민들에게 오랫동안 사랑받아온 곳이다. 시민들 가까이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치료하는 1차 의료기관으로서 역할을 해왔다. 서울내과의원은 암검진 지정기관으로서 위암, 간암, 대장암, 유방암, 자궁암 등 암 진단 분야의 최첨단 의료장비를 갖추고 우수한 전문 의료진의 진료를 받을 수 있다. 문턱이 낮은 병원으로 시민들에게 다가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서울내과의원. 환자와 의사가 서로 격 없이 소통하는 친근한 분위기의 중심에는 이홍우 원장이 있다. 소화기내과 분야의 권위자인 이홍우 원장은 언제나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의사다. 나이가 지긋한 어르신부터 아들 뻘 되는 학생들까지…….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환자를 맞이한다. 수많은 환자들과 희로애락을 함께한 이 원장은 “위태로운 상태에서 환자의 암을 발견해 늦었지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 건강을 되찾았던 환자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며 “대학병원과의 협진시스템으로 질병을 조기에 검진하고 제대로 치료할 수 있도록 의료 시스템을 갖췄다”며 사명감을 나타냈다. 2018년 3월, 경주시의사협회 회장으로 취임한 후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이홍우 원장은 고향, 경주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에서 태어난 이 원장은 일찍이 명석한 두뇌로 주위의 기대를 받았다. 계림초등학교, 경주중학교, 경주고등학교를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에 진학한 후 본격적으로 의사의 길을 준비한다. 그에게 의사의 꿈을 심어준 것은 학교 선배의 영향이 컸다고. “장래에 대해 한창 고민하던 학창시절, 의대를 진학한 서클 선배의 이야기를 듣고 의대에 진학하겠다는 꿈을 꾸게 됐어요. 막연한 꿈이었던 의사란 직업은 그 이후로 제게 평생의 직업이자, 가장 사랑하는 일이 되었지요. 의대 진학 후 군대에서 예과 2년을 마치고, 보충역으로 군역을 마쳤어요. 제대 후 다시 의대 본과로 진학했고, 본과 4년 동안 기숙사(제중학사) 생활을 하면서 정말 열심히 공부했던 기억이 나네요(웃음). 꿈 많은 청춘들이 있던 캠퍼스 생활이 지금은 그립고, 아름다운 시절로 기억되곤 해요.” 이후 그는 강남 세브란스 병원에서 인턴, 내과 레지던스 과정을 수료했고, 연세대학교 부속 세브란스병원 내과학교실 소화기내과에서 fellow-ship(임상강사) 과정을 거친 후 서울내과병원에서 소화기내과장으로 근무하며 임상경험을 쌓았다. “논문 지도 교수님의 권유로 선배 교수님이 개원한 병원에서 소화기내과장으로 근무하며 많은 걸 배웠지요. 많은 임상 경험을 쌓을 수 있었고, 앞선 의료서비스를 어떻게 구현할지 대한 방향 설정도 할 수 있었습니다. 이후 고향에서 보다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원을 개원하겠다는 생각으로 2000년 경주서울내과의원을 개업했어요.” 그가 고향으로 내려와 문을 연 서울내과의원은 지역 의료계에 신선한 활력이 됐다. “20여년 전만해도 암 진단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높지 않을 때였어요. 지금은 암검진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높고, 암검진이 일반화돼 초기에 위암을 발견하지 못하는 일이 되레 이상하게 여겨지지만 그때는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암검진을 받는 일 자체가 생소하게 여겨지던 때였죠. 그래서 몸이 불편해 병원을 찾은 환자들 중에서는 이미 상당히 암이 많이 진행된 상태에서 병원을 찾은 환자분들도 많았어요. 당시 치료법이 오늘날처럼 발달되지 않던 때라, 최대한 환자의 건강상태와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의료기관을 찾아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처음에는 암진단을 받고 절망하던 환자분을 완쾌해 다시 건강한 모습으로 인사를 나눌 때 정말 보람을 느꼈어요(웃음).” 사람의 생로병사를 함께하는 직업, 생명에 관한 일을 한다는 사명감은 그에게 또 다른 무게로 다가오진 않을까. “의사라는 직업은 본디 사명감이 없이는 할 수 없는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의료 자체가 사회공헌의 의미가 크지요. 하지만 의료행위를 하는 의사가, 스스로 행복하지 않으면 요즘 말하는 진정한 친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없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세태와 더불어 의학은 하루가 다르게 발달하고 있어요. 그만큼 의사도 계속 공부하고 새롭게 배워야합니다. 병원이라는 한정적인 공간에서 강한 근무강도의 업무를 계속하다보면 때론 무겁게 느껴질 때도 있죠. 하지만 의학은 결국 사람을 향하는 것, 아픈 환자들이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고 점점 건강해지는 모습을 볼 때, 의사로서 행복을 느껴요.” 때론 이웃처럼, 때론 친근한 친구처럼 언제나 환자들을 맞이하는 사람, 그에게 있어 요즘 최고의 관심사는 ‘행복’이다. “요즘 환자들을 만나면 ‘행복하세요?’라고 자주 물어요. 낯선 표현이지만 ‘행복하냐’는 느닷없는 의사의 질문에 ‘부쩍 건강해졌고, 행복하다’며 순박한 웃음 보이는 환자들을 보면 순간 제가 행복해지는 거 같아요(웃음). 일이야 제게 주어진 역량만큼 하면 되고, 돈, 명예, 출세 다 접어두고 제일 중요한 건 결국 본인이 얼마나 행복하다고 느끼느냐에 달려있다고 생각해요.” 지역사회에 받은 것을 되돌려준다는 마음으로 그는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경주 지역 범죄피해자 지원센터 운영위원, 법사랑경주지역연합회 운영위원, 경북의사회 보험이사, 경주시의사협회 회장, 지역사회 협력 의학교육위원회 위원장으로 다양한 활동을 해온 것. 특히 그가 애정을 갖는 활동은 의료소외 지역에서 펼치는 의료봉사다. “매년 경주고등학교 졸업 동기회에서 주최하는 ‘농촌사랑, 농촌 봉사활동’에 참가해 의료봉사를 해오고 있어요. 올해 10회째를 맞이한 농촌사랑, 농촌 봉사활동을 통해서 의료 사각지대에 있는 어르신들과 소외된 청소년들을 도울 수 있어 보람된 순간이 많았어요. 경북의사회, 경북도청에서 주관하는 캄보디아 의료봉사단에 참가해서 열악한 의료 환경에 놓인 외국인들을 도왔던 경험도 제겐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그는 법사랑 경주지역연합회 아름다운 동행 결연 프로그램으로 현재까지 결연청소년들에게 매달 일정한 금액의 경제적 지원을 하고 있다. 그는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과 더불어 행복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지역 의료계에서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며 많은 참여와 관심을 가져달라는 바람을 전했다. 끝으로 그는 지역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는 서울·수도권에 집중화된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수가 현실화를 우선적으로 이뤄야한다는 현장의 목소리를 전했다. “지역 의료기관을 살리기 위해서는 서울, 수도권에 집중화된 의료 격차를 해소하고, 수가 현실화를 이뤄내는 것이 선행되어야합니다. 의료보험 적용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 수는 늘었지만 제대로 된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체제는 자리 잡지 못했어요. 점점 시민들 가까이에서 질병을 진단하고 예방할 수 있는 1차 의료기관의 중요성이 날로 대두되고 있는 시점에서, 지역의료계 발전을 위해서 민·관의 뜻을 모아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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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인술’, 경주 의료계 발전을 위한 노력! 지역사회와 상생을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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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낮은 자세로 우리 이웃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어요! - 최영자 동국의료기·보청기 대표
-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드러내지 않고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전해온 곳이 있다. 30여년 ‘신용’과 ‘정직’을 바탕으로 의료기기 판매업계에서 신용을 쌓아온 동국의료기·보청기가 바로 그곳이다. 그곳에서 이웃을 향한 따뜻한 나눔과 사랑을 실천하는 친근한 이웃, 최영자 대표와 마주했다. _박미희 기자 “의료기기 판매점을 운영하면서 자연스레 어려운 곳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작지만 제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전할 수 있다는 것에 큰 보람을 느낍니다.” 환하게 웃는 최영자 대표. 그녀는 사상구 여성자원봉사회 회장, 사상구 장애인복지관 후원기업인으로 활동해온 사람이다. 30여 년 동안 의료기기 판매업에 종사해온 최영자 대표는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위치한 동국의료기·보청기를 경영하고 있다. 동국의료기·보청기는 전동휠체어, 전동스쿠터, 복지용구, 한방용품, 병원용품 등을 종합적으로 취급하는 의료기기 판매업체다. 최영자 대표는 생업에 성실하게 종사하며 틈틈이 시간을 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따뜻한 손길을 전하고 있다. 언제나 환한 웃음으로 사람들을 맞이하는 그녀는 ‘정직’과 ‘신용’으로 업계에서 인정받는 사람. 여성을 찾아보기 힘든 업계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녀가 본격적으로 경영 일선에 나서게 된 것은 어떤 이유에서일까. “30년 전에 공직생활을 하던 남편이 의료기기 판매사업을 하자고해서 사업을 시작하게 됐어요. 결혼 후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을 찾아보기 힘들던 때에도 저는 여성이 자신의 재능을 펼치기 위해서는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어요. 남편이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일을 돕기 시작했죠. 그러다 수년 전, 남편이 갑자기 지병으로 세상을 떠나자 제가 그 자리를 맡아 일선에 본격적으로 나서게 됐죠. 남편의 사람됨을 믿고 오랫동안 거래해온 거래처와의 신용을 지키기 위해서 학교를 마치지 않는 아이들을 책임지기 위해서 절박한 마음으로 앞만 보고 뛰었습니다.” 가계를 책임지는 가장으로 사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로 절박하게 일하던 그녀를 아직도 기억하는 사람들은 많다. 그녀는 절벽 위에 선 것처럼 막막하던 시절을 회상하며 “남편의 부고 후 물건을 싣고 인사 온 저를 따뜻하게 격려해주시던 원장님들을 아직도 기억한다”며 “곁에서 도와준 형부(이달식 씨)와 딸들의 응원이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며 고마움을 나타냈다. 건실한 사업체를 일굴 수 있었던 비결에 대해 묻자 그녀는 ‘신용’과 ‘정직’을 우선으로 꼽았다. “저희가 취급하는 의료기기는 1,000여 종이 넘어요. 너무 다양한 의료기기를 취급하다보니, 제품 하나 하나의 품질과 사향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죠. 거래처에서 작은 물건 하나를 요청하더라도 소월하게 여기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거래처의 요구 사안을 맞춰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런 노력들이 모여 거래처와의 신용이 쌓인다고 생각해요.” 전국 어디든 택배가 쉬운 시대지만 최 대표는 굳이 거래처까지 직접 찾아가 물건을 배달한다. 오랫동안 거래해온 병원에서 필요한 의료기기는 없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직접 보고 이야기를 듣기 위해서다. “의료기기는 의료진들이 환자의 건강 상태를 제대로 체크할 수 있는 중요한 장비입니다. 그만큼 작은 것에도 소월하지 않고 정확한 품질과 사양의 제품을 공급하는 것이 중요해요. 직접 병원을 방문해서 필요한 것은 없는지, 불편함은 없는지 미리 살펴보고 챙기는 것이 제 일이죠. 그런 사소한 배려가 쌓여 신용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 그녀는 성실히 생업에 종사하는 여성 사업가이자 어려운 환경에서도 자녀들을 훌륭하게 가르친 장한 어머니다. 장녀 김수진 씨는 현숙한 현모양처로 차녀 김수민 씨는 훌륭한 법조인으로 키워낸 것. “남편이 갑자기 세상을 뜨고 가장이 되었을 때 이대를 졸업하고 부산대 로스쿨에서 공부하는 둘째 공부는 마쳐야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사업가로 홀로서기를 하면서 힘들 때도 “3년만 고생하면, 꼭 훌륭한 변호사가 되어 힘이 되겠다”던 딸의 격려에 힘을 얻곤 했어요. 훌륭한 법조인으로 성장해 법무법인 모든에서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는 딸을 보면 언제나 든든한 마음이 들어요.” 사업하기에도 바쁜 시간을 쪼개 그녀는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사상구 장애인복지관 후원 기업으로 나눔을 실천하고, 사상구 여성자원봉사회 회장으로 호스피스 봉사, 목욕봉사 등에 참여하고 있는 것. “의료기기 판매 사업을 하면서 자연스레 어려운 곳에 눈길이 가더라고요. 신체적인 장애와 정신적인 질환으로 몸을 채 가누지도 못하는 이웃들을 보면 제가 가진 작은 것이라고 나누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됐어요. 호스피스 봉사, 목욕봉사, 집청소 빨래 봉사를 하면서 이웃들과 말벗이 되고 마음을 나눈 시간이 가장 의미 있게 느껴져요.” 그녀에게 봉사활동을 하며 기억에 남는 일화가 있느냐고 묻자, 그녀는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기초수급자로 생계를 이어나가고 어려운 분이었는데 자원봉사로 오랫동안 인연을 맺어온 제가 고맙게 느껴졌는지 수중에 3,000원을 털어 맛있는 걸 사먹으라며 주신 분이 있으셨어요. 무엇으로도 살 수 없는 마음이 느껴져 순간 눈물이 울컥하더군요. 그렇게 인연을 맺은 이웃 한분, 한분이 정말 고마운 분들이세요.” 활기찬 중년을 맞이하고 있는 그녀의 꿈은 보다 낮은 자세로 이웃들과 함께 걸어가는 일이라고. “인간관계에 있어 문제가 없으려면 제가 먼저 낮아져야한다는 게 제 지론이에요.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우리 이웃들과 마음을 나누고, 함께 걸어가고 싶습니다(웃음).” [10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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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다 낮은 자세로 우리 이웃들과 함께 걸어가고 싶어요! - 최영자 동국의료기·보청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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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 / 대한손상예방협회(KIPA) 초대회장 및 이사장 /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 최근 박종호 이사장은 부산대총동문회 사무실에서 (재)부산대총동문회장학회 장혁표 이사장에게 장학회관 건립을 위해 2억 원을 기부하고 약정했다. 기부금은 박 이사장이 모교 후배들의 장학금 조성과 장학회관 건립을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박종호 이사장은 꾸준한 봉사와 나눔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해온 인물이다. 주간인물은 부산 의료계를 이끄는 오피니언 리더, 박종호 이사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관절 전문 병원으로 전국적인 명성을 얻은 부산센텀병원, 서부산센텀병원 “의사로서 항상 정도(正道)를 걸어왔다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병원, 시대가 원하고 지역에서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만들어나가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박종호 이사장. 그는 1981년 부산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9년 부산백병원에서 정형외과 전공의 및 의학박사를 취득한 정형외과 전문의다. 30여년 정형외과 전문의로 외길을 걸어오며 명의로 이름을 떨쳤다. 2002년 부산 수영구에 부산센텀병원을, 2009년 부산 사상구에 서부산센텀병원을 개원해 높은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어렵더라도 의사로서 누군가는 해야 하는 일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산업재해나 교통사고로 인한 골절, 수부 절단 사고는 주로 한밤중이나 새벽에 일어납니다. 촌각을 다투는 사안임에도 응급진료와 응급수술을 할 수 있는 여건이 지역에 마련되지 않았어요. 그래서 휴일과 야간에도 전문의에게 응급진료,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는 외상전문 응급진료를 갖췄습니다. 시대의 변화에 부합하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부산센텀병원은 내시경 척추센터, 인공관절 로봇수술센터, 관절내시경센터, 수부 미세수술센터 등 정형외과 영역의 전문화, 특성화 진료에 힘쓰고 있다. 각종 산업재해, 교통사고 등 외상전문 응급진료실을 갖추어 휴일 및 야간에도 전문의의 응급진료 및 응급수술이 가능하다. 2017년 9월 국내 최초로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로봇 ‘티솔루션원’(Tsolution One)을 도입했으며 척추내시경, 인공관절 컴퓨터 네비게이션 수술 장비, 관절내시경 MRI, CT, DITI (적외선열진단기), 심장검사가 가능한 정밀 초음파기, 최신물리치료기 임상병리 장비 등 첨단의 장비를 도입하고 실력 있는 의료진들을 초빙해 선진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규모와 실력면에서 인정을 받아 2011년, 2015년, 2018년 3회 연속 보건복지부 지정 관절 전문병원으로 선정됐다. 진료와 병원 원무 등 모든 절차가 ‘One-Stop’ 으로 처리돼 대학 수준의 진료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다. 인술을 베푸는 명의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하다 박종호 이사장은 적극적인 사회 공헌 활동으로 유명한 사람이다. 2005년부터 5년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사고 및 손상예방활동을 목적으로 대한손상예방협회(KIPA)를 창립했고 초대회장으로서 ‘부산 WHO 국제안전도시 공인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 정치, 종교, 인종, 국가를 뛰어넘어 인명구호와 구제활동 사업을 목표로 하는 (재)그린닥터스 부회장으로 ‘얼굴 없는 여자 중국인 위홍씨의 미세접합수술’을 지원했고 중국 쓰촨성 강진 피해 때 긴급의료지원팀을 구성해 해외 의료봉사를 펼쳤으며 재난 구호를 위해 사비를 들여 큰 금액의 성금을 기탁했다. 그리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수영구 장학회 상임이사로 활동하며 수영구 장학재단, 사상구 장학재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등에 성금을 기탁했다. 이외에도 수십 년간 국내외 의료 취약지역에 의료 봉사를 펼치며 인술을 베풀었고 지역사회 발전과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꾸준히 성금을 기탁해왔다. “지역사회의 문제를 몇몇 의정자들에게 맡겨서는 결코 해결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진정한 참여가 지역사회의 발전과 선진 민주주의를 이끈다고 생각해요. 의료는 지역사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지역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적극적인 참여를 해왔습니다. 앞으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병원 문화를 만들어나가겠습니다.” 그의 사회공헌에 대한 신념은 모교인 부산대학교에 대한 남다른 사랑으로 이어졌다. 2015년 ‘제12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으로 선정된 박 이사장은 2016년 취업준비와 학업으로 끼니를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재학생들을 위한 ‘1000원 저녁식사’ 운동에 5,000만원의 대학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그 다음해인 2017년에도 5,000만원의 발전기금을 기탁해 총 1억의 발전기금을 기탁했다. 그리고 부산대 의대 발전재단에 5,000만원을, 부산대 의대 역사관 건립을 위해 3,000만원의 기금을 기탁하며 모교에 대한 사랑을 나타냈다. 이렇듯 부산대학교 총동문회에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참여와 후원을 아끼지 않았던 그는 올해 초 제39대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임기 2년 동안 총동문회 활성화와 대학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것이 그의 포부다. 최근에 이뤄진 2억 원의 대학발전기금 기탁도 장학금 조성과 장학회관 건립을 위한 취지로 이뤄졌다. 그가 모교인 부산대학교를 위해 기탁한 누적 금액만 총 3억 9천만 원에 이른다. “부산대는 부산을 넘어 부·울·경을 대표하는 대학입니다. 수도권 집중화로 지역의 경쟁력을 잃고 있는 이때, 지역 거점 발전을 위해서는 부산대학교의 지속적인 성장이 이뤄져야할 때입니다. 이를 위해서 동문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애쓰고, 숙원사업이 장학회관을 건립해 총동문회 뿐 아니라 단대 동문회 사무실을 한곳으로 모아 유기적으로 소통하며 여유 공간의 임대사업을 통해 마련된 기금을 동문사업과 장학금으로 사용하고자합니다. 앞으로 부산대학교의 발전을 위해 많은 동문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의료계 발전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2008년 대한적십자사 적십자 박애장 은장, 2011년 제3회 동명대상(일반봉사부문), 2014년 부산시병원회 봉사부문 부산시장상, 2015년 ‘제12회 자랑스러운 부산대인’ 등을 수상했다. 여전히 그는 치열한 임상 연구를 거듭하며, 참신한 병원 경영의 아이디어를 얻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실력 있는 정형외과 전문의, 성공적인 병원 경영인으로 의료계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서 우리 사회에는 어떤 변화의 움직임이 있어야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자신의 소신에 대해 말했다. “한국 의료계는 그동안 질병 예방·관리보다는 사후 치료에 초점을 맞춰 이뤄져왔습니다. 수가 현실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국 의료계의 현실에서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치러야할 사회적인 비용이 상당히 큽니다. 의료 선진국인 일본의 예만 보더라도 예방의학, 기초의학 연구에 대한 엄청난 국가차원의 투자와 연구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국의 의료발전을 위해서 기초의학의 연구를 활발히 할 수 있는 연구 토양이 마련돼야하고 무엇보다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수가 현실화가 이뤄져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날로 치열해지는 의료 경영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변화를 꾀하고 있다. 시대의 변화를 읽고 지역사회가 원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병원 경영을 구상하고 있는 것. “정형외과 전문병원으로 규모나 실력으로 전국에서 손에 꼽히는 병원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더불어 재활요양병동과 최고의 검진센터 등을 갖춘 메디컬 클러스터를 구성해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해나갈 것입니다.”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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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호 센텀의료재단 이사장 / 대한손상예방협회(KIPA) 초대회장 및 이사장 / 부산대학교 총동문회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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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화교한의원, 2대째 내려온 가전비방을 담은 ‘진주장미환’으로 화제!
- 부산역 앞 차이나타운 입구에 위치한 복신당한의원은 부모님의 손을 잡고 왔던 어린아이가 다시 부모가 되어 내원하는 유서 깊은 한의원이다. 화교 출신으로 2대째 내려온 가전비방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전세유 원장은 부산시민들의 건강증진과 한의학 발전에 기여한 인물이다. 50년 전통, 대대로 내려온 뿌리 깊은 한의학의 정수를 담은 ‘진주장미환’ 출시로 새로운 화제가 되고 있는 전세유 원장을 주간인물이 만났다. _박미희 기자 “오랜 역사에 뿌리를 둔 한의학의 지혜를 담은 건강식품으로 바쁜 현대들이 일상적인 만성질환과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환하게 웃는 전세유 원장. 전세유 원장은 진심으로 환자를 돌보는 이름난 명의다.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1983년 복신당한의원을 개원한 이후로 아프고 병든 환자들을 돌보는 데 혼신의 힘을 다 해왔다. 화교 출신으로 일찍이 한의학의 정수를 깨달은 선친, 전명진 선생의 뒤를 이어 대대로 내려온 가전비방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고 계승해온 것. 한약, 침, 뜸, 추나, 매선치료 등을 통해 각종 검사에는 별 이상이 없지만, 환자는 괴로움을 호소하는 통증질환과 환자 개개인에 특화된 맞춤 의료 서비스로 널리 명성을 얻었다. 복신당한의원은 50여년 임상경험과 최신 척추관절의학, 운동요법 등을 통해 주변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자세이상 증후군 (거북목, 척추측만, 턱관절질환, 골반뒤틀림)에 특화된 치료를 하고 있으며, 안면비대칭, 주름개선, 피부질환 치료를 위한 미용침, 한방약물을 통한 피부 직접 치료와 오장육부 치료 그리고 턱관절 교정, 척추 뒤틀림으로 생기는 기혈 순환장애를 동시에 치료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고 있다. 이렇듯 효험을 본 환자들의 입소문으로 인해 내원하는 환자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는 복신당한의원. 아프고 병든 환자를 진심으로 돌보는 명의의 열정을 담은 ‘진주장미환’ 출시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50여년 세월간 내원 환자는 물론이고 부산에서 알음알음으로 널리 알려진 복신당 장미환은 남성의 힘과 여성의 아름다움에 특화된 보약이다. 매년 계절마다 복용을 위해 내원하는 환자들 사이에선 널리 알려진 복신당 한의원의 대표적인 가전 명방 중의 하나이다. 여기에 여성건강과 미용에 좋아 서태후, 양귀비, 클레오파트라 등이 늘 곁에 두고 먹었다는 ‘진주’와 간, 신, 심, 폐에 두루 이롭고 대표적인 보혈재인 ‘녹용’을 더해 원방의 효능을 높인 ‘진주장미환’을 내놓았다. 원방에 기초한 10여 가지 천연 식약재에 녹용과 진주를 더한 ‘진주장미환’은 원방의 효능을 높이고 유효성분율, 소화흡수율, 기호성을 극대화했다. ‘진주장미환’은 어린이 성장발육, 청장년층 집중력증강, 중장년층 활력증강, 노년층 원기충전 등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도움이 되는 건강식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장미환은 예로부터 남성의 힘과 여성의 아름다움에 특효인 명약으로 알려져왔습니다. 아는 분들은 다 안다는 건강에 좋은 복신당 장미환, 거기에 최근 건강 식약재로 주목을 받고 있는 진주와 기혈을 보하는 대표 식약재인 녹용을 더해 진주장미환을 만들었습니다. 50년 전통, 2대째 내려오는 가전비방을 담은 진주장미환에 정성을 다했습니다.” ▲ 진주장미환의 주요재료인 최고 품질의 식용 진주를 구하기 위해 중국 내 청정지역인 절강성의 산간벽지를 직접 찾는다는 전세유 원장. 명의의 정성과 2대째 내려온 가전비방을 담아 최고의 건강식품을 개발했다. ‘진주장미환’은 복용한 환자들이 재구매가 끊이지 않을 정도로 효험이 좋고 부작용이 없어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복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일반적으로 건강식품의 대명사로 알려진 공진단에 비해 효능 대비 가격이 저렴해 소비자들의 부담이 적다. 섭취하기 쉬운 작은 사이즈의 환으로 만들었고, 1회 분량을 소포장해 쉽게 휴대하고 먹을 수 있도록 제작했다. “아무리 좋은 약이라도 환자가 꾸준하게 복용하기 어려우면 아무런 효험이 없는 것이 한약입니다. 대중적인 공진단에 비해 효능이 결코 뒤떨어지지 않으면서도 가격은 1/10 정도 저렴한 장미환에 주목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진주와 녹용을 더해 효능을 높였고 언제 어디서나 먹기 쉬운 1회분 포장으로 환자들이 꾸준하게 복용할 수 있도록 제작했습니다. 이제 남녀노소 누구나 하루 1포, 진주장미환으로 건강을 챙기셨으면 좋겠습니다!” 복신당한의원의 ‘진주장미환’은 복용한 환자들을 통해 널리 입소문이 났다. 멀리서 한의원을 내방하기 어려운 환자들의 요청으로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 ‘대중적인 건강식품을 통해 복신당한의원 가전비방을 더 많은 환자들이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게 전 원장의 생각이다. 보약의 식품화라는 슬로건을 내세운 ‘진주장미환’은 내년 봄 홈쇼핑 판매를 통해 본격적으로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진주장미환 외에도 생활 속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건강식품 개발해 소개할 예정이다. “바쁜 현대인들이 일상적으로 겪는 만성질환을 개선할 수 있는 건강식품을 개발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생활 속에서 쉽고 편리한 방법으로 건강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고 싶습니다.” ▲ 남성의 힘과 여성의 아름다움에 특효인 ‘진주장미환’. 원방에 기초한 10여 가지 천연 식약재에 녹용과 진주를 더한 ‘진주장미환’은 원방의 효능을 높이고 유효성분율, 소화흡수율, 기호성을 극대화했다. • 1983 원광대학교 한의과대학 졸업 • 1983 2대 복신당한의원 개원 • 복신당한의원 대만·중국 LCP(간정화프로그램) 수출(1500 SET, 2004) • 부산 양지라이온스클럽 부회장 • 부산대학교 환경대학원 최고지도자과정 • 부산대학교 외국어대학원 국제사회지도자과정 • 경성대학교 국제경영대학교 최고 CEO과정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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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화교한의원, 2대째 내려온 가전비방을 담은 ‘진주장미환’으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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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치주질환의 근본적 해결은 치료가 아닌 예방에 있습니다!
- 최근 최유진 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가 한국연구재단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에 선정됐다. 생애 첫 연구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연구역량을 갖춘 신진 연구자(만 39세 이하 전임교원)에게 연구기회를 보장하고 조기 연구 정착을 유도하기 위해 지원사업이다. 최유진 교수는 만성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치위생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이라는 신규 연구과제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 주간인물은 치주질환 예방 교육과 우수한 치과위생사 양성을 위해 애쓰는 사람, 최유진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고령화 시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치주질환에 있어 치료만큼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시민들의 삶에 치주질환 예방 교육이 보편화될 수 있도록 기여하고 싶어요.” 환하게 웃는 최유진 교수. 그녀는 의료경영으로 경희대학교에서 석사, 고신대학교 박사를 받고 다년간 실무경험을 쌓은 치위생 분야의 전문가다. 2011년, 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로 부임해 만성 치주질환 예방 교육에 대한 연구와 우수한 인재 양성에 매진하고 있다. 이번 ‘2017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으로 선정된 만성 치주질환 예방을 위한 Dental Hygiene Process 기반 치위생 중재 프로그램 개발과 효과검증은 의료현장의 필요성을 반영하고 이론적으로 시사 하는 바가 큰 연구다. 치주질환의 진단과 치료에만 중점을 두었던 전통적 관점에서 벗어나 질환의 예방에 중점을 두고 있다. 올바른 치료만큼이나 질병의 발병을 미연에 막는 치주관리가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다는 게 최 교수의 설명이다. “100세 시대를 맞이해서 삶의 질을 좌우하는 치아건강의 중요성이 날로 커지고 있어요. 선진국에서는 올바른 치료만큼이나 발병을 미연에 막을 수 있는 치주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추세에요. 일례로 먼저 고령화 시대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출근길에 들러서 간단히 잇몸 마사지를 받을 수 있는 전용샵이 있을 정도로 치주질환 예방 서비스가 잘 되어 있고 대중들의 인식 역시 높습니다. 국내에서 아직 보편화되지 않을 뿐이지 치주질환 예방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분명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료현장에서 오랫동안 임상을 거쳤던 경험을 살려 치주질환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있는 예방 프로그램을 개발하게 되었습니다.” 오랜 임상경험과 이론적 연구가 뒷받침되어 만들어진 치주질환 예방 프로그램은 의료현장에서 더욱 좋은 반응을 얻었다. 만성 치주질환을 앓았던 환자들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큰 효과를 본 것. 이렇게 건강을 되찾은 환자들의 밝은 표정을 볼 때, 최 교수는 가장 큰 힘을 얻는다고. “다시 치아 건강을 되찾았다며 환하게 웃는 환자분들을 보면 힘이 나죠. 한 환자분은 치아 2개 외에 나머지는 모두 임플란트에 의존하던 분이었어요. 그나마 멀쩡하던 2개 치아 중에서 하나마저 흔들리자 이 치아만큼은 꼭 지키고 싶다는 마음이 간절하셨죠. 그런 간절한 마음으로 예방 프로그램에 참여하셨고 놀라울 정도로 치아 건강이 회복되었습니다. ‘진작 이런 예방 프로그램이 있었더라는 걸 알았다면 멀리 비행기를 타고 가서라도 꼭 받을 것’이라며 고마워하던 환자분의 표정을 잊을 수가 없어요. 치주질환으로 고통 받는 많은 환자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보람입니다.” 앞으로 최 교수는 치주질환 예방 프로그램을 더욱 많은 환자들에게 알릴 계획이다. 그녀가 활동하고 있는 양산지역에서부터라도 치주질환 예방교육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싶다는 게 그녀의 포부다. “제가 살고 있는 양산에서부터라도 치주질환 예방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시키고 싶어요. 주변에 있는 한 사람이라도 이 프로그램을 통해 건강을 되찾을 수 있다면 그게 제 보람입니다. 그래서 대학, 의료계, 지자체와 함께 치주질환 예방 교육을 더욱 보편화하고 중요성을 일깨울 수 있도록 애쓰고 싶습니다. 더불어 우리 학생들이 치주질환 예방에 전문성과 탄탄한 실력을 지닌 치과위생사로 활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만들고 싶습니다.” 의료현장에 필요한 실무적이고 전문적인 교육으로 인정받는 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의료현장을 고스란히 옮겨놓은 실험실에서 교육받는 학생들의 표정은 한결같이 밝다. 장래가 밝은 학생들을 탄탄한 실력과 전문성으로 인정받는 치과위생사로 키워내는 것이 최 교수의 목표다. “치주질환의 치료가 치과의사의 전문적인 영역이라면 치주질환의 예방과 관리는 치과위생사의 전문 영역입니다. 앞으로 중요해질 치주질환 예방 영역에서 학생들이 전문성과 실력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 치과위생사들이 자신의 전문성과 실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는데 기여하고 싶어요. 더불어 학생들이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도록 교육현장에서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항상 곁에서 응원해주는 대학 관련자와 학생들, 그리고 언제나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는 남편과 가족들이 있어 행복하다는 최유진 교수. 그녀는 치주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시작으로 치주질환 예방과 관련된 다양한 사업 아이템을 구상 중에 있다. 앞선 일본처럼 생활 속에서 언제나 편리하게 치주질환 예방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게 꿈이라고. “치주질환 예방에 대한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선뜻 전문 파트를 두고 인력을 배치하지 못하는 병원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교육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치과위생사들이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주고 싶어요. 그리고 재학생들과 함께 치주질환 예방 관련 웨어러블 센서, 구강관리용품 개발 등을 통해 창업의 길을 열고 싶습니다. 앞으로 지속적인 치주질환 예방에 대한 연구와 교육을 통해 제 주변부터 시작해 국민 전체가 치주건강을 되찾을 수 있는 그날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 영산대학교 치위생학과 교수 • 치과미래전략연구소장 • 치과경영연구소 자문위원 • 치과위생사 국가고시 실기 채점위원 • PDMK 연구회 학술이사 •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정회원 • 보건의료산업학회 정회원 • 한국융합학회 정회원 • 한국산학기술학회 정회원 • 前) 춘해보건대학교 치위생과 교수 • 前) 경상남도 치과위생사회 학술이사 • 前) 울산광역시 치과위생사회 학술이사 • 前) 유어스치과병원 예방치과센터장 • 前) 예방치과구축 자문 (도시치과, 울산동구ck치과병원, 창원온치과병원 등 다수) • 前) 예방치과구축 강연 연자(“예방치과 입문”, “예방치과 Hands-on” 등 다수) • 前) 예방치과 Software 개발 및 자문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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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생애 첫 연구사업’ 선정, 치주질환의 근본적 해결은 치료가 아닌 예방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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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유일, 혈액투석 ‘1등급’인증 - 포항 당신내과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로 주목!
- 당신내과는 최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실시한 ‘5차 혈액투석 적정성 평가’에서 경상북도에서 혈액투석을 시행하는 의료기관 중에서 유일하게 1등급을 받았다. 지난 5월 대한 신장학회에서 실시한 전국 인공신장실 인증평가 심사평가에서 ‘우수 인공신장실’ 인증을 획득해 저력을 증명했다. 당신내과는 포항에서 우수한 의료서비스로 인정받는 곳이다. 그곳에서 진심으로 환자를 대하는 젊은 의사, 김준섭 원장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투석 전문의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 ‘EDI 정수시스템’, ‘FMC5008’ 등 최신의료장비 ‘온라인 혈액투석여과(online HDF)’ 등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 제공해 “건강과 직결되는 투석, 이제는 탄탄한 실력과 전문성이 보증된 병원에서 제대로 받으세요!” 환하게 웃는 김준섭 원장. 그는 경북대학교 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김천신애정신병원 내과과장, 포항세명기독병원 신장내과 과장을 지낸 신장내과 분과 전문의, 투석 전문의다. 탄탄한 실력과 풍부한 임상경험을 지닌 그는 2015년, 포항 북구 양덕동에 당신내과를 개원했다. 투석 전문의로 쌓은 풍부한 임상경험과 전문적 지식을 바탕으로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생각에서였다. 개원할 당시 포부가 남달랐던 만큼 당신내과는 경북도내에서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의 뛰어난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을 갖췄다. 전문적인 의료서비스가 필수인 인공신장실인 만큼 투석실내 근무자는 모두 간호사로 구성되어 있으며, 종합병원에서 근무하여 중환자투석 경험이 충분한 경력직 간호사 비율이 높다. 또한, 장기간의 혈액투석으로 사회 경제적으로 약자인 경우가 많은 혈액투석환자들에게 컨설팅해주는 사회복지사가 있는 점이 특징이다. 당신내과는 최신 의료장비와 디지털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대구·경북 최초로 역삼투와 전기투석, 이온교환기술이 결합한 ‘EDI 정수시스템’을 도입했다. 이 시스템은 기존 정수 시스템과 비교해 약 10배 이상의 고품질의 투석액을 생산할 수 있어 일반적인 혈액투석에 비해 많은 양의 투석액을 필요로 하는 ‘온라인 혈액투석여과’에 필수적인 장비이다. 그리고 경북대학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는 ‘온라인 혈액투석여과’가 가능한 독일FMC사의 혈액투석기인 ‘FMC 5008’을 갖췄다. 이를 통해 환자의 상태에 맞는 맞춤형 치료를 할 수 있고 고품질의 혈액투석을 제공하여 높은 치료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온라인혈액투석여과는 일반적인 혈액투석과 비교해서 의료서비스제공자의 입장에서는 혈액투석 1회당 15000원정도의 추가적인 비용이 발생하게 돼 현행 의료보험제도상에서는 그 비용을 환자에게 전가할 수 없게 돼있어 경영상에는 오히려 손해이지만, 환자입장에서는 3년 이상 꾸준히 받을 경우 의학적으로 최대 30% 가량의 사망률이 감소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있다. 경영보다 의사로서 본분과 소신 지켜나갈 터 외래중심의 믿을 수 있는 메디컬센터 당신내과는 당뇨병과 신장질환, 갑상선, 고혈압, 동맥경화증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합병증에 관해 타 의료기관과의 협진을 통해 앞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로 환자들의 만족도는 상당히 높은 편이다. 그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환자를 꼽아보라고 하자, 김준섭 원장은 환한 웃음을 지어보였다. “아들이 있는 40대 여성분이었어요. 요독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으셨는데, 아직 젊으시니 투석보다는 신장 이식을 받는 것을 권해드렸어요. 투석은 신장 기능의 1/10밖에 기능을 하지 못합니다. 그러니 이런 환자분의 경우에는 신장이식이 바람직했고 생체신장이식을 할 수 있도록 도와드렸습니다. 그렇게 신장이식을 받고 건강한 삶을 살고 있다며 고마워하던 분이 기억에 남아요. 그리고 포항세명기독병원 과장으로 있을 때 위급한 상황에 처한 환자분께 응급 투석을 해드렸습니다. 그렇게 인연이 닿아 지금까지 일과를 마치고 저희 병원까지 찾아와 야간투석을 받으시는 환자분이 기억에 남습니다.” 당뇨병 환자가 늘면서 만성신부전증을 앓는 환자들이 점차 늘어나는 추세다. 투석을 받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환자들이 그만큼 늘어나고 있는 것. 의료격차가 있는 지역에서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을 개원해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보람이다. “메르스 사태가 났을 때, 포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던 병원이 갑자기 문을 닫았습니다. 그래서 투석을 받지 않으면 위급한 상황에 놓일 수 있는 환자분들이 저희 병원을 많이 찾으셨어요. 위급한 상황에 처한 분들에게 투석을 해드리고 전문적인 진료로 도움을 드릴 수 있어 큰 보람을 느꼈어요. 투석은 환자의 건강과 직결되는 만큼 경제적인 측면보다 정말 믿을 수 있는 곳에서 제대로 받으셨으면 좋겠습니다.” ‘경영에 급급해 의사로서의 본분과 소신을 잃지 않겠다’는 게 김준섭 원장의 신념이다. 앞으로 지역 의료수준을 높일 우수한 병원으로 거듭나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오늘보다 내일이 기대되는 사람, 김준섭 원장. 그에게 내일의 꿈에 대해 묻자, 그의 눈빛은 빛났다. “굳이 입원할 필요가 없는 환자분들이 멀리 종합병원을 찾지 않아도 각과의 전문의들에게 종합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외래중심의 믿을 수 있는 메디컬센터를 개원하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 환자들의 생활 가까기에서 편리하게 좋은 의료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하고 싶습니다!” <PROFILE> •동국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내과전문의 •신장내과 분과 전문의 •투석 전문의 •초음파 인증의 •심초음파 인증의 •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전임의 •김천신애정신병원 내과 과장 •포항세명기독병원 신장내과 과장 •대한내과학회 정회원 •대한신장학회 정회원 •대한내분비학회 정회원 •대한초음파의학회 정회원 •한국심초음파학회 정회원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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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내 유일, 혈액투석 ‘1등급’인증 - 포항 당신내과 앞서나가는 의료서비스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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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
- 최근 김양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가 제 25차 대한정형외과 견주관절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학술상(임상부문)을 수상했다. 대한정형외과 견주관절학회는 전년도에 발표된 SCI 등재 논문 중 우수 논문 한편을 선정하여 학술상을 시상하고 있다. 국제학술지 American Journal of Sports Medicine(Vol 44, 2016)에 게재된 김양수 교수의 논문이 학문적 발전에 공헌한 점을 인정받아 올해의 학술상으로 선정됐다. 2012년 학술상 수상에 연이은 두 번째 수상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이에 주간인물은 견주관절 분야의 발전을 이끄는 사람, 김양수 교수와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정형외과 특히 어깨관절 분야에서 한국 의료기술은 세계 최고 수준입니다. 앞으로 많은 임상과 연구를 통해 한국이 세계견주관절 분야의 중심이 되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웃음).” 환하게 웃는 김양수 교수. 그는 어깨통증 질환 분야의 명의다. 그는 가톨릭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의학사·석사·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왕성한 연구 활동으로 그는 대한정형외과 견주관절학회 학술상(2012,2017), ISAKOS(국제스포츠의학회) Finalist for Achilles Award(2015) 등 국내외 학계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대한정형외과 견주관절학회에서 전도유망한 차세대 의사에게 부여하는 Traveling Fellow(2009,2010)에 선정돼 실력을 인정받았다. 그의 전문 진료 분야는 오십견, 어깨관절, 테니스엘보우, 관절경전문 분야다. 주변에서 흔히 찾아 볼 수 있는 어깨통증 질환은 자칫 간과하면 큰 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어깨통증 질환은 주로 단순오십견, 2차성 복합오십견, 회전근개파열 등으로 나뉜다. 회전근개파열은 어깨를 회전시키는 근육인 회전근개가 끊어져 발생하는 질환이다. 어깨 통증이 심하다는 공통점 때문에 구분이 쉽지 않다. 하지만 어깨가 굳어져 팔이 올라가지 않는 오십견과 달리 회전근개파열은 억지로라도 아픈 팔을 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이에 대해 김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회전근개파열을 오십견으로 오인하고 방치해 약화된 상태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며 무엇보다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통해 확실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며 그 중요성을 역설했다. 오십견 발병 요인 규명, 새로운 수술법 연구에 매진 한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 수가의 현실화, 열악한 연구환경 개선 선행돼야해! 김양수 교수는 오십견 발병 요인 규명과 새로운 수술법 연구에 매진하고 있다. 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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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정형외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