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2-28(수)
 
  • 현대화 ㈜대화콘베어 · ㈜TBB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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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쇼핑으로 인한 택배 물량이 증가함에 따라 물류창고 상·하차 업무를 비롯하여 보관, 분류, 포장, 배송에 이르기까지 근무인력이 부족하다. 유통물류센터에 스마트 기술을 도입하는 기업들이 증가하는 때에 새벽 배송으로 유명한 마켓컬리는 물건을 분류하는 담당자 자리로 상품이 바로 이동하도록 하는 컨베이어 설치 등 기존 물류센터에 비해 최근 자동화율을 높였다. 이렇듯 각종 물류 이송에 있어 빠질 수 없는 ‘컨베이어 시스템’은 날이 갈수록 산업현장 곳곳에서 필수적이다. 이에 주간인물은 1982년 <대화기계>로 컨베이어를 국내 최초로 도입한 현종범 ㈜대화콘베어 창업주를 뒤잇는 2세 경영인 현대화 대표이사를 만났다. _김민진 기자

 

사람을 이어나가는 굴지의 기업, ㈜대화콘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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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LG전자, 포스코, CJ대한통운, 한진, 신세계푸드, 롯데푸드, 쿠팡, 마켓컬리 등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거래처로 둔 ㈜대화콘베어는 40년이 넘는 컨베이어 선두기업으로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에서도 거래가 활발해 현재 17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이다.


“80년대 초 국내 인건비가 저렴했을 때는 2년간 매출이 0원일 정도로 부친께서는 회사 운영이 어려우셨습니다. 그러나 컨베이어의 미래 가능성과 가치만을 보고 끝까지 사업을 유지하신 덕분에 2년 후부터는 국내에서 아주 큰 반응을 볼 수 있었지요. 컨베이어는 모든 품목이 주문 제작품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사업 초창기에 아버지와 어머니 두 분께서 망치 하나 들고 시작하신 모습이 저의 어린 시절 기억에 남아 있어요. 국내 최초로 규격화 생산과 특허품 <롤러카페트>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오직 컨베이어 한 품목만을 생산해온 ㈜대화콘베어는 100평 부지에서 현재 2천 평 규모로 성장했습니다.”


3번의 부도 속에서도 위기를 이겨낸 빛나는 CEO로 국내 10위 안에 들었던 현종범 회장을 이어 2세 경영인으로서 현대화 대표이사가 ㈜대화콘베어를 경영한 지 어느새 10년이 넘었다. 한 번도 아닌 세 번의 큰 시련이 있었던 만큼 10곳의 거래처로 현상 유지를 원했던 현 회장과 달리 현 대표이사는 신입사원으로 일을 배우던 과거 20대 때부터 남다른 열정적인 영업 마인드로 최근까지 920개 거래처 확보와 100배 이상 매출을 올렸다.

“저의 영원한 멘토이신 부친께서는 신뢰와 양심을 가장 중요한 경영철학으로 지향하셨고, 저 또한 ‘기계는 99%가 아닌 오직 100% 확률로 제작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곧 신뢰이자 양심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죠. ㈜대화콘베어 제품은 전국 9곳의 지사와 800여 곳의 대리점 및 판매점에서도 접할 수 있습니다. 본사에서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연결이 활성화되는 일’에 저희 제품이 더욱더 많이 기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믿을 수 있는 고품질과 확실한 사후관리로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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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노래하다


어릴 적 꿈이 가수였던 현대화 대표이사는 중·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밴드부 보컬로 활동했다. ‘더 나이 들기 전에 늘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꿈에 도전하고 싶었다’는 그는 2022년 6월, 첫 디지털 싱글 <부산>을 발매하며 기대되는 신인으로 주목받았지만, 호사다마라고 했던가. 한 달 정도 지났을 즈음 야간 운행 중 야생동물을 피하려다 그만 낭떠러지로 떨어져 하반신 마비 선고를 받고 만다. 


“삶의 의지를 잃고 너무 괴로운 상황 속 재활을 하면서 힘들 때마다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 재활 4개월 차에 2집 싱글 <의미좋은 안녕이 어딨니> 앨범을 냈어요. 6시간 이상 걸리는 녹음이 저에게 육체적으로 너무나 힘든 강행군이지만, 그 순간만큼은 마음에 큰 힐링을 얻는 시간이었습니다. 사실 갑작스런 사고로 슬퍼하시는 부모님을 위해 노래를 부르고 싶었던 것도 있습니다. 그 마음으로 2023년 4월에는 이 세상 모든 부모님께 바치는 곡, <가족이란 이름으로>를 발매했어요. 현재 5집 싱글앨범도 준비 중인데요. 저처럼 몸이 불편하시거나 어려운 시기를 겪고 계신 분들을 위해 희망을 드리는 노래입니다. 저 역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재활 운동하며 반드시 다시 일어서서 희망과 사랑을 노래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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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뢰의 힘’이라는 브랜드 파워로...


“부친과 저(부사관)는 해병대를 전역했는데요. 1년 넘게 하반신 마비로 아주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지만, ‘될 때까지 포기란 없다’는 말을 항상 되뇌며 어떤 고비라도 반드시 이겨내려 합니다. 사업도 무조건 잘 되는 것은 아니더라고요. 회사가 탄탄하다고 생각은 했지만, 사업이라는 것도 매번 고비가 생기기 마련이지요. 그때마다 가장 힘들었던 때를 회상하며 버텨온 것 같습니다. 부친의 명성에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늘 연구하며 신제품 출시를 이어가고 있고요. 국내 최고의 기술을 자랑하는 국내 물류 운반기기 전문 제조 기업답게 강인하면서도 열정적이고 체계적인 브랜드 아이덴티티로 신뢰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물류산업의 활성화를 이끌고파”


오랜 세월 ㈜대화콘베어와 함께한 다양한 거래처 중 기억에 남는 고객 사례가 궁금했다.

“국내 대형 물류 유통사와 더불어 저희를 믿고 거래해 주시는 크고 작은 모든 고객사가 사실 다 기억납니다. 한 곳 한 곳 모두 빠짐없이 소중하고 감사하기 때문이지요. 많은 사례 중 공통적인 부분으로 말씀드리면 ㈜대화콘베어 제품을 설치한 뒤, 회사의 능률 및 작업환경이 확연하게 개선되어 매출 증대에 큰 영향력이 생겼다고 오히려 저희에게 감사의 인사를 자주 전해주십니다.”


현대화 대표이사의 앨범을 접한 팬들의 반응에 대해서도 물었다.

“주위에서 정말 많은 응원을 보내주고 계십니다. 노래를 들으신 후 저의 사고를 아시고 디엠(@dh_hyun6482)으로 격려의 메시지를 많이 보내주시는데요. 유명한 가수도 아니고 연예인도 아닌 제가 단지 좋아서 시작한 노래를 사랑해 주시고 힘찬 응원까지 더해주시니 힘든 재활 가운데 정말 힘이 되고 감사드릴 따름입니다.”


인터뷰 끝에 현 대표이사는 “지금보다 더욱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제가 하는 사업에 많은 분들께 신뢰를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며 초심을 잃지 않고 겸손한 자세로 사업에 임하여 앞으로 50년, 100년 기업으로 꾸준하게 성장할 것을 약속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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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김민진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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