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 김범조 (주)더라스트컴퍼니 대표이사 / ‘마지막 한방울까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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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팍한 도심 속 시원한 오아시스 같은 맛있는 커피 한잔을 위해 숱한 카페를 찾다 지친 그대, 여기 당신의 하루를 빛내줄 마지막 커피가 있다. 


최근 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으로 선정된 마지막커피는 요즘 뜨는 커피 프랜차이즈다. 부산 해운대 본점을 시작으로 남천점, 부산대점, 토곡점, 양산 덕계점이 성업 중이다. 주간인물은 가성비 좋은 메뉴, 뛰어난 맛으로 사랑받는 유망 프랜차이즈, 마지막커피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올해 서른여섯의 김범조 대표이사는 유능한 외식 경영인이다. 13년 경력의 김범조 대표이사는 일찍이 외식사업에 비전을 보고 유명 커피회사에서 실무 경험을 쌓았다. 유명 커피 프랜차이즈 회사의 창립멤버로 사업화의 경험을 쌓았다. “어려서부터 외식사업에 관심이 많았어요. 군 제대 후, 유명 커피회사에서 커피머신 엔지니어, 매장 관리·교육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실무경험을 쌓았습니다. 이후 유명 프랜차이즈 창립멤버로 참여해 구매 총괄 이사로 일하며 식자재 물류에 전문적인 역량을 갖췄습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점주보다는 본사가 더 큰 수익을 보게 되는 현실에 회의를 느끼기도 했습니다. 이 때문에 훗날, ‘본사와 점주가 상생, 발전하는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라는 꿈을 갖게 됐어요.” 


프랜차이즈의 현실에 회의감을 느낀 그는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만들었다. 안정적인 자리를 마다하고 훌쩍 중국행에 올라 새로운 시장에서 사업가로 안목을 넓힌 것. “중국 이우시에 위치한 이우 시장은 작은 상품의 도매 거래로 유명한 거대한 시장이에요. 세계 230여 개국에서 판매되는 210만 여종의 다양한 상품이 모이는 세계 최대, 소형 상품 시장이죠. 이우 시장을 발로 뛰며 다양한 커피 부자재 무역을 했어요. 1년 6개월간 세계 최대 소형 상품 시장에서 일하며 보고 느낀 점이 참으로 많아요.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죠. 우물 안 개구리 같은 사고를 벗어나 보다 넓은 세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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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커피 자재 무역 사업을 하던 그는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출연으로 귀국을 결정했다. 2020년 12월 31일, ‘다년간 쌓은 커피에 관한 모든 노하우와 경험을 담는다’라는 창업정신으로 마지막커피를 열었다. 2021년 1월, 부산 해운대 장산에서 15평 지하 상가에서 배달전문매장으로 문을 연 것. 직원 둘과 함께 시작한 소자본 창업이었지만 가성비 좋은 메뉴, 뛰어난 맛으로 금세 인기를 얻으며 ‘배달의 민족 커피·디저트 부문-랭킹 1위’를 달성했다. 


“당시에는 보기 드물게 캔용기를 사용해 커피를 배달했어요. 시중에 흔히 보는 플라스틱 컵에 비해 캔용기는 10배나 가격이 비싸지만, 밀봉이 돼 내용물이 흐르지 않고 파손이 되지 않아 배달에 적합했죠. 완제품을 구워서 판매하는 다른 곳과 달리 직접 매장에서 반죽을 발효하고 숙성시켜 크로플을 구워 판매했어요. 이 때문에 4개에 3~4천 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할 수 있었습니다. 가성비 좋은 메뉴와 뛰어난 맛으로 입소문이 나면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본점의 인기로 여기저기에서 가맹 문의가 잇따랐다. 2022년 (주)더라스트컴퍼니를 설립한 후, 본격적인 가맹사업을 시작해 현재 부산 해운대점(본점), 남천점, 부산대점, 토곡점, 양산 덕계점이 성업 중이다. 김범조 대표이사는 ‘본사와 점주가 더불어 상생, 발전하는 건강한 프랜차이즈를 만들겠다’는 초심을 지키고 있다.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경쟁력 있는 메뉴를 내놓고 있고 자사 물류로 유통 단계의 거품을 뺐다.  


“마지막커피는 커피 원두, 부자재 공급기업인 온리원커피(이성현 대표)의 관계사입니다. 유통 채널을 갖고 있어 구매력이 높죠. 자사 물류로 유통 단계를 줄여 가격의 거품을 뺐습니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수익률을 얻을 수 있어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30여 가지의 다양한 디저트를 유동성 있게 내놓을 수 있고요. 또한 장비 렌탈 서비스를 통해 소자본 창업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카페 사업이 처음인 분들도 쉽게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이번 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 선정으로 그간의 노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날로 치열해지는 커피 시장에서 그는 오랫동안 사랑받는 커피 프랜차이즈를 만들어나가겠다는 꿈을 말했다. 


“앞으로 ‘폐점률 0%’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가맹점 개수가 아닌 실속 있는 매장을 늘려가는데 집중할 계획이에요. 반짝하고 사라지는 브랜드가 아니라 오랫동안 사랑받는 친근한 커피 프랜차이즈를 만들어가고 싶어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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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wp@weeklypeople.co.kr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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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대표 ‘스타 소상공인’ 선정! 가성비 좋은 메뉴, 뛰어난 맛으로 사랑받는 마지막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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