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정길동 (주)그린푸드밸리 대표이사는 김해시를 방문하여 관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한우곰탕 1,000팩(1,000만원 상당)을 기탁했다. 김해시 지내동 육류 가공 업체로 한우곰탕팩을 판매하여 깊고 진한 한우곰탕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 2020년에는 김해시 자원봉사센터에 한우곰탕 1,000팩을 기부하는 등 기업 이윤 창출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정길동 대표이사는 시대를 읽는 바른 안목을 지닌 기업인이다. 동종업계에서 다년간 경력을 쌓은 그는 2010년, 1인 기업으로 그린푸드밸리를 창사해 2015년, 법인전환 후 꾸준한 성장세를 그리는 강소기업으로 일궜다.

경남 김해시 지내동에 위치한 (주)그린푸드밸리는 한우 육가공, 한우곰탕 제조판매 전문기업이다. 전문 분야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갖추고 전국 70여개의 거래처와 성공적인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것. 업체 대부분이 영세한 규모인 축산 육가공 분야에서 정길동 대표이사는 투철한 기업관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기업 경영환경이 어려울 때도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과 우수한 노사문화를 바탕으로 꾸준한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그 결과,  「2021년 경남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부문 우수기업인」 수상, 「2021년 김해시 일자리우수기업」 인증, 「제25회 경남중소기업대상 경영혁신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지역사회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한우곰탕 세트를 기탁하는가하면 ‘창원시 나눔플러스+ 의창구 행복지킴이사업’에 참여하는 등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마산한마라이온스클럽 회원으로 지역사회에 봉사를 하고 있다.
“소년소녀 가장, 독거노인 같은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소외된 이웃들은 정말 도움의 손길이 절박합니다. 작은 관심과 응원이 누군가에는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작으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어 기쁩니다.”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꾸준한 사회공헌의 의지를 밝힌 정길동 대표이사는 요즘 찾아보기 힘든 기업인이다. 유통업계에 잔뼈가 굵은 그는 기존 업계의 관행을 뛰어넘는 파격적인 행보로 기업의 초석을 마련했다. “12년 전 처음 회사를 창업했을 때, 저는 정말 가진 게 없었어요. 다년간 동종업계에서 쌓은 경험과 노하우를 밑천으로 창업에 도전했죠. 규모의 경제로 납품을 하고 싶은 공급자와 좋은 가격에 품질 좋은 상품을 받고 싶은 수요자의 ‘Needs&Wants’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습니다. 이 둘을 연결하는 유통업체로 미스 매치를 해결하기 위해서 관행을 뛰어넘는 경영을 해왔죠. 지금껏 한 번도 거래처에 외상거래를 해본 적이 없어요. 자사의 이윤을 줄이더라도 거래처 사장님들이 원하는 가격을 반영하기 위해 꾸준하게 노력해왔습니다. 이에 만족한 거래처 사장님들의 소개로 회사를 키워갈 수 있었죠. 좋은 가격, 우수한 품질, 탄탄한 신용을 바탕으로 기업의 초석을 닦았습니다.”

한우 유통에 매진해온 그는 2년 전, 제조 영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축산물 육가공 공장을 설립하고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을 확보해 경쟁력을 찾고 있다. ‘현장의 리더로 소비자와 만나며 기업이 나아가야할 방향을 제시하고 근로자의 입장에서 일하고 싶은 회사를 만들겠다’는 것이 그의 지론이다. 이를 위해서 그는 지금도 1t 탑차를 몰며 거래처 사장님들과 만나고 현장에서 직원들과 함께 땀 흘린다.

“어느 정도 사업이 성장하자, 유통업으로는 한계를 느꼈어요. 육가공 분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좋은 가격에 우수한 품질의 제품을 납품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습니다. 뛰어난 역량을 지닌 전문 인력이 회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업계 최고의 대우를 하고 있고요. 기업의 성과를 공개하는 투명경영으로 상호 신뢰의 노사문화를 확립했습니다. 전통적인 사업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한우곰탕 제조, 유통을 통해 새로운 사업영역을 개척, 시장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10여년의 제조 노하우가 녹아있는 한우곰탕은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마트에서 한우곰탕을 맛본 손님들의 구매 전화가 올 정도로 인기다. 연이어 택배주문을 한다는 한 단골손님은 “2~30년간 집에서 직접 사골을 끓였지만 마트에서 산 곰탕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다”며 “뽀얀 빛깔과 진한 국물 맛의 비결이 무엇인지 궁금해 제조사로 전화를 했다가 이 회사를 알게 되었고 이젠 단골을 넘어 지인들에게 소개하게 됐다”는 스토리를 전했다.

이젠 소비자 가까이,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준비하고 있다. 보다 나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강소기업을 만들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그에게서 건강한 기업가 정신이 느껴졌다.

“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을 만들겠다’는 창업 정신. 그 뜻을 이어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상생하는 기업, 소비자들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선사하는 기업, 청년들이 일하고 싶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1140]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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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한우 육가공, 한우곰탕 제조 판매 기업, 지역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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