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최근 울산광역시 중구가 지역 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맞춤형 지원에 발 벗고 나섰다. 울산광역시로부터 4차산업 기술력을 인정받은 15개 기업 중 “소비자가 사용할 때 재밌고 즐거워하는 제품을 만들자”라는 이념 하나로 끊임없이 아이디어를 쏟아내고 있는 ㈜심도컴퍼니의 심도형 대표이사를 만나볼 수 있었다. 크라우드펀딩 플랫폼인 와디즈(WADIZ)에서 선보인 세로로 뽑는 여행용 티슈 ‘세로고침’의 펀딩을 목표치의 300% 이상으로 마무리 지으며 세상에 존재감을 알린 심 대표, 그와의 심도있는 인터뷰를 1문 1답으로 정리해보았다. _박정호 기자


Q. ㈜심도컴퍼니의 창업 배경이 궁금합니다.


저는 청년창업사관학교 6기 졸업생입니다. 언제나 재밌는 아이디어 상품들을 생산하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사람이죠(웃음). ㈜심도컴퍼니를 시작하기 이전엔 ‘알통닭’이라는 치킨 브랜드를 런칭했었습니다. 배달 전문 브랜드였는데 지역 배달의민족에서 주문 수도 1등을 유지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브랜드는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에 판매되어 편입되었어요. 요식업 브랜드를 운영하며 식자재 관리를 해보니 식자재처럼 유통기한을 따지지 않는, 상하지 않는 제품의 브랜드를 만들어보고 싶었어요. 그렇게 제 아이디어의 그릇이 될 ㈜심도컴퍼니를 시작하게 되었죠. 수많은 아이디어 중 뭘 할지 고민하다가 먼저 여행용품 브랜드인 푸들(Pudle)을 2017년에 런칭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Q. 경영이념을 말씀해 주신다면.


심도있는 생각과 발상이 있는 회사를 만들자는 생각이에요. 저만의 색깔을 가지고 회사를 운영하고 싶습니다. 또 사회에 기여 하는 기업가 정신을 뿌리로 두고 제품을 기획, 개발하고 있습니다. 푸들의 네임텍은 소모성 제품이기에 플라스틱이 전혀 들어가지 않는 소재로 제품을 개발, 수익금 일부는 기부했고요. ‘세로고침’은 수익금 일부를 ‘아이들의 상상력을 열어주세요’라는 내용으로 기부하려고 해요. 저와 ㈜심도컴퍼니는 재밌는 브랜드와 제품을 만들고 싶습니다. 제품을 이용하실 소비자분도 재밌게 이용했으면 좋겠어요.

Q. 2020년, 글로벌 IP 스타 기업에도 선정되었는데요. 선정 배경이 궁금합니다.


가장 큰 배경은 푸들의 스마트 캐리어가 제네바 국제발명전시회에서 은상을 받은 이력이라 생각합니다. 전시회에서 인기가 많았어요. 프랑스와 두바이 쪽 유통망 바이어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되었죠. 아무래도 글로벌 IP 스타 기업은 수출 유망한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을 선정하기 마련입니다. 공항에서 판매되는 여행용품인 의료용 스타킹이 인기가 많았고 해당 제품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 샘플 수출, 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한 유통망 확보에 힘을 실어왔죠. 또 푸들은 신제품 출시를 크라우드펀딩으로 해왔는데 이를 통해 연결된 해외 바이어에게 꾸준히 샘플을 수출한 점도 선정에 큰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여러 지원을 토대로 푸들의 스마트 캐리어 요소기술을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Q. 최근 개발 중인 아이템은 어떤 게 있나요?


이미 출시한 제품으로는 여행용 목베개, 패브릭 네임텍, 이미 출시한 제품으로는 여행용 목베개, 패브릭 네임텍, 울산의 고래, 연어를 모티브로 한 보냉커버, 의료용 기내 압박스타킹인 ‘아빠스타킹’, 세로로 뽑는 여행용 티슈 ‘세로고침’이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또 지자체의 특산물 브랜드에 기여 하고자 확보한 ‘감자합니다’ ‘고구맙습니다’가 있어요. 또 미역, 젓갈 브랜드를 기획해둔 게 있습니다. 필요하신 지자체는 언제든 연락주세요(웃음). 창업 아이템은 2019년에 스마트 캐리어를 출시하고자 준비하였는데요. 앱을 통한 커스터마이징으로 나만의 캐리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출시일이 미뤄졌고 조금 더 완벽한 스마트 캐리어를 구현하기 위해 자동압축기능인 ‘스퀴징’ 기능을 접목하려 또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습니다. 산학협력을 통해 R&D를 이어나가고 있어요.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여행 대란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기대 부탁드려요!

Q. ㈜심도컴퍼니의 강점과 비전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샵인샵 브랜딩, 상표권에 대한 로열티 판매와 기획에 능합니다. 상표권 승소 이력도 많고 제대로 된 상표권을 찾아드리기도 해요. 이를 AI 산업 쪽으로 적용하여 BI(브랜드이미지 통일화 작업)와 CI(기업 명칭, 심벌, 로고)구성을 알고리즘화해서 브랜딩을 해주는 엔진, 아비치(AIBICI)를 개발하여 차별화된 ‘다음 세대’의 브랜딩을 꿈꾸고 있습니다.

Q.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으신 말씀 부탁드립니다.


트레블 테크 산업의 획을 긋는 기업으로 성장하고 싶습니다. 기술을 확보하려 노력 중입니다. 여행용 매거진을 제공하는 메니튜어라는 앱도 개발하고 있어요. 플랫폼 사업으로 이어지면서 기존 OTA 시장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 더 편하고 좋은 경험을 느끼게 해드리고 싶습니다. 색깔 있는 브랜딩, 제품 기획력이 있으니 부족한 기업들이 있다면 도와드리고 싶어요. 앞으로도 좋은 결과물을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웃음).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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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똑똑한 여행 동반자 ㈜심도컴퍼, Travel-Tech의 초신성 기업을 향해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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