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코로나19로 인해 그 무엇보다 건강이 큰 재산인 요즘, 가장 기본적인 육체를 단련하는 운동은 이제 나 자신을 위한 필수 항목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이러한 ‘헬스 열풍’과 함께 속에서부터 건강함을 채우는 다양한 ‘식단’들도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다이어트에서도 운동보다 식단이 더욱 중요하다는 다양한 결과들이 도출되며 현대인들에게 건강한 식단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존재가 되어버렸다. 하지만 매일 도시락을 싸서 들고 다닐 수는 없는 상황이다. 밖에서 편안하게 건강한 ‘식단’을 챙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카페가 등장해 바쁜 현대인의 일상을 메워주고 있다. 스무디(Smoothie)와 닭가슴살(Chicken Breast)을 합친 이름의 스무치(smoochie) 카페가 그 곳이다. 닭가슴살을 갈아 넣은 스무디, 다양한 메뉴의 식단을 개발, 소비자들의 건강과 입맛을 사로잡는 김다운 대표와의 인터뷰를 Q&A 형식으로 정리해보았다. _박정호 기자


Q. 유일무이한 ‘식단’ 카페입니다. 창업 계기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A. 사실 저는 기계공학을 전공했습니다. 개인적인 건강 문제로 운동을 시작하며 식단을 접하게 되었죠. 창업 당시에 잘 될 것이라는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죠. 전공 공부를 할 때 기계의 부품과 사람의 몸을 비교하여 이야기했었습니다. 기계에 더 좋은 연료를 넣으면 기관이 더 오래가듯, 사람 몸에도 접목을 시켜 몸에 더 좋은 연료를 제공해보고 싶었습니다.

Q. 대표님의 경영철학이 궁금합니다.


A. 맛있고, 건강하고, 가벼워야 한다고 생각해요. 맛있다는 건 먹고 나서 또 생각이 나는 식단, 가볍다는 것은 먹고 나서 속이 더부룩하지 않은 식단, 건강하다는 것은 다이어트를 하시는 분들도 부족함 없이 드실 수 있는 식단을 내어드리는 겁니다. 항상 시장조사를 통해 다양한 재료들을 확인하고 개선점을 찾습니다. 다이어트를 하다 보면 쓸 수 있는 재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에 알룰로스, 스테비아 등 그 테두리 안에서 다양한 대체 조미료들을 접목, 안주하지 않고 시행착오를 거치고 있어요. 많은 사람에게 나은 삶을 제공하고 싶은 마음이 있기에 들어가는 재료는 영양학적으로 제가 다 선정, 맛은 어머니께서 잡아주시곤 합니다(웃음).


Q. 스무치의 주력 메뉴에 관해서 설명해 주신다면.


A. 아무래도 상호명인 ‘스무치’ 겠죠. 말 그대로 닭가슴살 스무디에요. 식단의 지표가 되는 음식이 맛이 없으면 삶이 무기력해집니다. 매일 닭가슴살만 먹는 식단을 유지해보신 분들은 공감하시는 부분이라 생각해요. 조금이라도 더 맛있게 먹고 싶은 마음으로 비린 맛을 잡아내고 닭가슴살이 들어갔다고 하면 못 믿으실 정도의 맛을 자랑합니다. 또 밥 메뉴 같은 경우에는 옵션이 있다. 곤약밥, 현미밥 중에서 선택하는 것이죠. 열량을 현미밥 기준 600kcal, 곤약밥은 300kcal로 맞추어서 내어드립니다. 현미밥은 하루 세끼 건강식으로, 곤약밥은 하루 여섯 끼를 드시게끔 열량을 설계했습니다. 되짚어 보면 사람이 제일 빠르게 성장할 때가 바로 갓난아기 때입니다. 모유 수유를 하면 3시간 간격을 두고 배가 고파서 울죠. 탄수화물, 단백질이 소화되는 시간이 보통 3~4시간입니다. 쓸 수 있는 만큼만 먹는 것이죠. 그 메커니즘에 맞게끔 여섯 끼를 드실 수 있게 설계를 했습니다.


Q. 스무치만의 경쟁력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경쟁력은 바로 유일무이함에 있습니다. 현대인들 삶을 봤을 때 건강과 운동에 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접하기 쉬워지고 있습니다. 그에 반해 더 중요한 건강한 ‘식단’을 접할 수 있는 가게는 흔하지 않아요. 몸을 만들고, 식단을 유지하는 소비자로서는 갈 곳이 없습니다. 밖에서 식사 약속을 잡을 곳도 마땅치 않죠. 하지만 건강한 ‘식단’을 찾는 분들의 고민을 바로 해결해줄 수 있는 곳, 바로 ‘스무치’ 입니다. 아직 모르시는 분들은 있어도 한 번만 오시는 분들은 거의 없어요(웃음).


Q. 가맹사업 계획에 대해서 말씀해 주신다면.


A. 목표는 항상 크게 잡으라고 했죠. 5년 안에 300개 매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가맹점주분께 본사 입장에서 해드릴 수 있는 모든 것들을 해드리려고 해요. 비용의 거품을 모조리 다 빼 드리려고 합니다. 재료도 각자 더 저렴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은 각자 구매할 수 있게 자유를 보장해 드립니다. 하지만 레시피에 들어가는 핵심재료들은 본사에서 드려요. 물론 거품을 빼서 제공한다고 자부할 수 있습니다. 발주 단위도 kg 단위가 아닌 100g 단위로 발주를 받습니다.

Q. 지면을 빌어 전하고 싶은 말씀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모두가 더 건강한 삶을 살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내 가족과 같은 ‘사람’이니까요. 가맹점주님들한테는 본인이 하시는 만큼 벌 수 있는 사업장을 제공해 드리고 싶습니다. 예비 가맹점주님께 환경은 제공해 드릴 테니 함께 뛰어가자고 말씀드리고 싶네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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