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한국의 산토리니로 불리는 부산 달맞이길.
눈부신 오션뷰와 4월, 흐드러지게 피는 벚꽃의 향연으로 아름다운 달맞이길에 다나휴스가 있다. 이곳은 독특한 테마와 문화로 인기를 얻고 있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손에 잡힐 듯 펼쳐진 푸른 바다.
하얀 발코니에 서서 거침없이 펼쳐진 바다를 바라보면 ‘뭉클, 가슴이 울렁인다.’
눈부신 오션뷰의 낭만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 다나휴스는 부산다운 낭만을 지닌 복합문화공간이다. 

우거진 나무 그늘에 가린 낡은 스튜디오를 햇살을 담은 순백의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기까지……. 이수진 대표의 손길이 닿지 않는 곳이 없다. “원래 이곳은 제 스튜디오와 쇼룸을 겸한 공간으로 쓰기 위해서 마련한 공간이었어요. 리모델링하면서 숨겨있던 아름다운 뷰와 공간을 발견했지요. 이 아름다운 공간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고 싶어 카페와 쇼룸을 겸한 복합문화공간으로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긍정적인 에너지가 넘치는 이수진 대표는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는 사업가다. 평소 교육 사업에 남다른 애정이 있었던 그녀는 소외계층 청소년들의 교육 지원을 위한 사단법인을 설립하던 중 난소암 3기 판정을 받았다. 못다 이룬 꿈만큼이나 혼자 남겨질 딸에 대한 염려와 걱정으로 그녀는 말기 암을 극복하고 삶의 의욕을 되찾았다. “그땐 병원에서 난소암 3기라 생존율이 채 10%도 안 된다고 했어요. 결혼을 늦게 한편이라 딸이 어렸죠. 만약 제가 잘못돼 혼자되면 아이가 엄마를 추억할 수 있는 의미있는 것들을 남기고 싶었어요. 그렇게 직접 좋은 옷감을 떼서 옷과 인형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하나, 둘 좋은 작품이 나오다보니 주변에서 ‘한번 팔아보는게 어떻냐’는 권유를 받았습니다. 그렇게 딸아이의 영어 이름, 다나와 태어난 해인 2016년을 결합해 유아 브랜드 ‘다나2016’을 런칭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긍정적인 에너지로 일에 매진하는 과정에 거짓말처럼 말기 암을 극복하고 건강을 되찾게 되었어요.”


‘다나의 집’이라는 뜻의 다나휴스는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을 주는 공간이다. 이곳은 '밝은 하루를 선사하는 집'이라는 수식어처럼 기분 좋은 에너지가 가득한 곳이다.

봄, 여름, 가을, 겨울. 아름다운 사계의 풍경을 즐길 수 있고 달맞이길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해운대를 만끽할 수 있다. “다나휴스는 열린 복합문화공간이에요. 반려견과 아이들도 입장할 수 있고, 누구나 편히 머물다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에요. 앞으로 프로 포토그래퍼가 찍어주는 인생샷 이벤트와 티톡 챌린지 등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고객과 함께 할 계획입니다. 다양한 공연 기획은 물론 젊은 작가들의 작품을 전시해 예술가들의 활동의 장을 마련하고 싶습니다.”

뛰어난 공간미만큼이나 메뉴도 수준급이다. 프랑스 제과명문, 르꼬르동 블루 출신의 임규인 파티쉐를 비롯해 실력파 셰프들이 만들어내는 브런치와 디저트도 인기다. 스페셜티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음료를 즐길 수 있다. 앞으로 계절별 시즌메뉴와 개성 있는 시그니처 메뉴를 개발해 내놓을 계획이다. “앞으로 다나휴스를 독특한 테마와 문화가 흐르는 복합문화공간으로 만들어나갈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부산다운 낭만과 멋을 담은 색다른 명소로 만들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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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스카이블루의 오션뷰! 한국의 산토리니, 다나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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