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스타트업은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신생 기술벤처기업을 뜻하는 용어로써, 차별화된 기술, 아이디어 및 혁신성을 바탕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은 시장에 역동성을 불어넣고 국가경제의 든든한 원동력이 된다. 하지만 사업 초기의 부족한 자본금과 불안정성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걸림돌이 된다. 이에 영국 런던에서 Level39라는 세계적인 스타트업클러스터의 엑셀러레이터인 XNTree는 지난 5년간 런던이 세계에 보여준 혁신을 통한 성공모델을 발판으로 이제는 아시아에 맞는 혁신모델을 제시하며,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세계를 무대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주고자 한다._박정연 팀장, 이가현 ­­기자


글로벌 스타트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다



한국의 스타트업 중 일부 잠재성 높은 스타트업 기업들은 XNTree의 스타트업 플랫폼을 거쳐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게 된다. XNTree는 향후 수년간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한국을 포함하여 싱가폴, 중국, 인도, 이란, 대만, 일본, 홍콩 등에 현지의 지자체와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XNTree는 현재 런던 Level39에서 약 230개의 핀테크, 스마트시티 전문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있으며, 이는 지난 수년간 미국과 이스라엘 등을 뛰어넘는 글로벌 스타트업 생태계를 구축하는 데 큰 기여를 하였다. XNTree는 아시아진출을 위해 2016년 7월 19일 서울에서 아시아 개소식을 하였으며, 첫 프로그램으로써 국내의 6개 스타트업을 선정하여 올해 11월 초 이들을 런던 Level39에 입주시켜 엑셀러레이팅을 진행하고 있다. 개소식과 함께 국내 파트너사로 한전, BNK부산은행,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한솔섬유, The Floor(이스라엘 핀테크허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XNTree의 아시아 허브를 한국에 두는 의미있는 결정을 내렸다. 또한 앞으로 한국에서만 스마트시티 플랫폼을  서울, 부산, 나주-광주, 그리고 경기도 지역에 구축할 예정이라고 한다. 최근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인하여 박근혜 정부의 창조경제 사업 전반에 브레이크가 걸린 상황이지만 천재원 대표는 국내의 스타트업 기업 육성과 R&D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정치적인 잣대로 규정하기보다는 국가의 경제구조 혁신의 주춧돌로써 반드시 계속 되어야 하는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이 아닌 세계에서 경쟁하다



XNTree의 천재원 대표에게 물었다. 한국이 아닌 해외에서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한국시장은 재벌기업 중심의 독과점 시장구조로 신생스타트업이 성장해나가기에는 무리가 있는 시장구조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촉망받는 스타트업들이 제대로 된 기업가치를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한국 스타트업의 잠재가치를 미리 파악하여 해외선진 시장에서 제대로 된 기업가치(Valuation)을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를 저희 내부에서는 한국스타트업의 ‘Exodus’ 전략이라고 부릅니다.” 천재원 대표는 이러한 시각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해외로 뻗어나가도록 돕고 있으며, XNTree는 스타트업들을 위한 아시아스마트시티라는 플랫폼 내에서 우수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 스마트시티 클러스터에서는 IoT, Cyber Security, AR/VR, FinTech, Design, Energy 등 디지털시대에 맞는 다양한 주제를 통해 국내외의 잠재성이 높은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선택된 스타트업들이 XNTree의 아시아 스마트시티 플랫폼 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XNTree는 향후 3년 전후로 아시아 지역에 500개의 스타트업을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XNTree의 스마트시티 플랫폼의 주요 특징은 사용자 중심의 시장경제이다. 공급자의 입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 ‘어떻게 하면 소비자의 생활에 편리함과 효율을 높일 수 있을까’라는 물음표를 세상에 던지면서 각 개인 및 집단에서 축적된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사용자(소비자) 중심으로 편하게 만들어내는 결과가 스마트시티의 본질일 것이다.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는 것과 이를 활용하는 것은 많은 차이와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으며 향후 글로벌 혁신을 이끌어가는 기업들의 공통점은 그 기업들이 갖고 있는 데이터를 스마트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일 것입니다.”라고 천재원 대표는 힘주어 말한다.


스타트업과 청년들의 멘토, XNTree!
넓은 시각으로 세계를 주시하라!



미국 보스턴의 한 초등학교에서 경험한 교생실습은 천재원 대표에게 ‘멘토의 역할’이 무엇인지 가르쳐 주었다. 직접적 개입이 아닌 간접적으로 스스로의 역량을 기르게 해 주는 것이 스승이자 멘토의 역할이라고 천재원 대표는 강조한다. “진리라고 믿고 있는 것에 물음표를 던지고 논리적으로 반박할 수 있는 자세가 창의성발달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이러한 깨우침은 XNTree의 글로벌 경영에 중요한 발판을 마련해 주었다. 잠재성이 큰 스타트업을 발굴해 그에 맞는 프로그램, 투자를 해주고 성공이라는 ‘경험’을 맛보게 해주는 것, 그것이 XNTree가 스타트업 청년들에게 해줄 수 있는 멘토의 역할이라고 말한다.
천재원 대표는 청년들에게 고한다. “꿈을 크게 가지십시오, 그리고 다양한 경험을 많이 하십시오. 학교에서 배운 지식 (Book Smart), 현장에서 경험한 자산 (Street Smart)이 합쳐져서 자신의 역량이 되고 그리고 나서야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을 수 있습니다.” 그는 넓은 시각을 갖는 것을 강조한다. 세계흐름의 방향을 알고 자신에게 필요한 자원을 스스로 찾는 역량을 기르라고 권고한다. “미래가치가 있는 자원을 찾으세요. 혹 그 자원이 해외에 있더라고 무서워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자세가 중요합니다. 같은 꿈을 꾸는 사람들과 협력하고 관계망을 맺고 그 안에서 자신의 가치를 찾으세요. 홀로 경쟁하는 것이 아닌 ‘협력’속에서 성공을 쟁취 하세요”


Semper Paratus. Always ready.
언제 올지 알 수 없는 기회에 대비하라!




인터뷰를 마무리하며 천재원 대표는 ‘SEMPER PARATUS'라는 말을 언급했다. Semper Paratus.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기 때문에 항상 준비하는 자세를 가지라는 라틴어 뜻이다. 앞으로 또 어떤 기회가 천재원 대표에게 찾아올까. 어느 틈에 찾아 온지 모르는 봄날의 벚꽃처럼 올 수 있고, 발톱을 곧게 세운 맹수의 모습으로 찾아올 수 도 있을 것이다. 각자의 몫이다. 다가올 찰나의 순간을 위해 늘 준비하는 천재원 대표, 언제어디서든 그의 역량이 빛나기를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1002]

[주간인물(weeklypeople)-박정연 팀장, 이가현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스타트업의 든든한 조력자, XNTree(엑센트리)!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