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박덕순 회장의 職은 약사다. 하지만 내 業은 애써라도 웃고 싶은 사람들이 진짜로 웃을 수 있도록 만드는 힐링매니저라 생각한다. 남을 치유하고 그들을 웃게 만들고 싶어하고, 젊은 대학생에게 조언을 건네는 교수이자, 멘토로서 한때는 경기도 도민들에게 희망을 건네는 정치가로 일을 했었다. 아프고 가난한 지역의 이웃들에게 그 틈을 채우는 사회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사회에 효머니스트 명강사로 행복한 인생을 위한 처방전을 내리기 위해 불철주야로 뛰어다니는 박덕순 회장을 만나 행복한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았다. _우호경 취재본부장 조혜경 기자



요람에서 무덤까지 돌보는 약국,
노블리스 오블리제 이념으로  선한영향력을 끼치다


항상 기뻐하라 쉬지 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살전 5장 16~18절

박덕순 회장이 가장 좋아하는 성경말씀이다. “행복, 감사, 연민, 배려, 사랑과 같은 긍정적인 정서는 건강에도 좋으며, 스트레스 호르몬인 코르티솔의 분비를 억제하고 스트레스 대항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킵니다. 감사만큼 우리 몸에 좋은 약도 없지요. 아주 강력해서 마치 아침식사를 하듯 스트레스를 먹어치운답니다(웃음).”

경기도 의왕시 삼동 소재의 손온누리 약국을 33년째 한자리에서 운영하고 있는 그녀. “빼어난 미인이 아닌데도 아마도 잘 웃기 때문에 단골들이나 지인분들이 ‘미스코리아 약사님’이라고 부른다”며 웃어보인다. 힘든 일이라고는 없어 보이는 그녀이지만 “인생을 살면서 오미자처럼 신맛, 단맛, 짠맛, 쓴맛, 매운맛, 다본 사람이 저”라며 “인생의 모든 맛이 더해진 지금의 내 삶은 향취가 깊은 오미자처럼 마음과 몸을 이롭게 만들었고 긍정적으로 나를 변화 시켰다”라고 이야기한다. 


 2019년 경기도 요양시설 입소환자의 다제약물복용 실태와 의약품 안전 사용을 위한 정책 토론회


박 회장은 강조한다. “고령화시대 약국생존법은 무조건 덩치만 크다고 잘 생존할 수 없고, 약국 몸집만 불리다 보면 변화에 대처하는 속도나 방향감각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약국특성에 맞는 경영전략을 수립하고 전력투구해야 한다”는 것. 박 회장은 사회를 위해 기여해보겠다는 장대한 포부로 노인특화 약국을 시작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고령노인들의 생활을 위협하는 의료비를 같이 고민하는 약사가 되어야 하고, ‘가족 같은 이’가 아닌 가족이 되어야 하며, 늘 노인을 위한 복약지도 메뉴얼을 머리에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말한다. “미래는 독거노인이 늘어남으로 해서 노인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이기 때문에 그들을 제대로 관리하고 케어할 수 있는 약국이 되어야 합니다. 현재의 불충분한 사회복지사 인력으로 잘 관리되고 있지만은 않은 복약관리 문제를 ‘방문약사’ 제도를 도입하면 충분히 해결할 수 있을 것입니다.”
박 회장은 환자를 가족처럼 생각하는 경영마인드를 바탕으로 “고객의 평생까지 책임진다”는 목표로 확장하면서 평생을 약국경영을 통해 쌓은 치료와 상담 노하우로 엘림요양원을 개설했다. 이 요양원은 단골고객을 케어하는 차원해서 마련한 것이다. 이를 위해 체계적인 공부의 필요성을 느껴 노인전문 교육전문가 과정을 수료하고,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하는 등 그녀의 열정과 도전은 끊임없이 계속되고 있다. “약사라고 해서 약국에만 국한된 사고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개척하는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박 회장은 ‘약사 자신에 대해서는 끊임없는 연구와 공부를 하고, 고객에 대해서는 친절한 가족경영, 약국에 있어서는 미래를 준비하는 앞서가는 마케팅’ 이 세 가지야 말로 약국경영의 핵심 요소라고 전했다.


배움으로 얻은 강연자로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전하다



손약국 방문단

좋은 노래를 들었거나 아름다운 풍경에 압도되었을 때, 전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진리를 깨달았을 때, 엄청난 사랑에 빠졌을 때, 우리 몸에서는 놀라운 변화가 일어난다. 특히 굉장한 감동이 왔을 때, 다이돌핀이 생성된다고 한다. 이 호르몬들이 우리 몸의 면역체계에 강력한 긍정적인 작용을 일으켜 암을 공격한다.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웃으면서 사랑에 빠지는 것도, 감동스러운 음악을 들으며 바다를 보러 해변을 향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화병이 많은 민족이라고 합니다. 잘 웃고 잘 울어서 건강해질 수만 있다면,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박 회장은 이화여대 평생교육원 최고 명강사과정을 수료하고, 아름채노인복지회관, 사랑의쌀나눔운동본부, 은퇴연금협회 등에서 강연을 했다. 또한 2014년 12월에는 머니투데이 tv방송의 행복한 100세 강연프로그램에 출연하여 ‘100건강을 위한 체크리스트’라는 제목으로 치매 자살방지 예방교육 등 재능기부 강연활동을 통해 노인 돌봄 활동을 하며, 마음이 아픈 사람들을 위한 힐링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열정은 끊임없이 자라는 생명체다
포기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





박덕순 회장 부부(위), 친정 어머니와 함께(아래)


박 회장은 홀어머니 밑에서 가난이라는 것도 겪었고 홀시아버지의 모진 시집살이도 겪었다.  1인 3역을 하는 워킹 맘으로 가슴 졸이며 살았던 시간이 많았다. 여성이라는 이유로 받았던 편견과 차별에 때론 좌절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항상 마지막에는 늘 웃고 있었다. 그 이유는 늘 감사하면서 살았기 때문이다. 박 회장은 서울 성북동에서 3남 3녀의 넷째로 태어났으며, 아버지는 경기도청 공무원으로 재직하였고, 어머니는 교사 출신의 가정주부였다.
세상에서 제일 멋진 딸로 자존감을 높여주는 훌륭한 어머니 밑에서 유년시절을 보냈기에 지금까지 포기하지 않고 ‘나는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긍정적인 마인드로 나의 열정 에너지의 근원이 되었다고 전했다. “대학 2학년 때 교정에서 CCC소속선배에게 ‘사영리’라는 소책자를 소개받고 광화문에 있는 정동회관에서 체계적인 성경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평소 신앙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었고 제대로 하나님을 만나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지요. 그 이후 삶이 더 이상 ‘고해가 아니라 기쁨과 감사가 드리워진 행복한 시간’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1978년, 숙명여대 약학대학에 입학한 그녀는 어머니의 소개로 지인 아들의 가정교사를 하며 학비를 벌었다. 대학교 2학년 때 4.19 학생의거와 부마항쟁과 더불어 한국의 민주화에 공헌한 5.18 광주민주화 운동이 일어났고, 이로 인해 대부분의 대학생들은 연일 시위에 가담했으며, 박 회장 역시 시대상황과 현실에 고뇌하였고, 아파하고, 분노하며, 동참하였다. 이렇게 방황과 투쟁을 하는 가운데 지금의 남편을 만나 사랑을 하면서 1980년 초반을 보냈다. 1982년 숙명여대 약학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서울 성모병원에 약사로 입사하여 3년간 근무를 하면서 약사로서의 많은 현장경험을 할 수 있었다. 박 회장은 남편의 모습 그대로를 인정하고 감사하며 섬기며 살고 있다고 부부애를 전했다. “부부사이에도 배려가 없으면 절대 친밀감이 생기지 않습니다. 그 배려의 근제에는 그 사람이 한 사람의 독립적인 인격체임을 존중하는 것을 깔고 있어야 하지요. 결혼 서약 시 나누는 약속 가운데 하나가 서로 존경하며 살겠다는 다짐도 있는 것입니다. 현대인들이 이혼하는 이유 중에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심이 없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요. 행복은 서로 다른 역할에 대한 인정과 존경에서 시작됩니다.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고, 감사하며 살아온 덕분에 맺은 열매이지요. 일상의 작은 즐거움을 아주 소중하게 생각할 때 감사한 마음과 기쁨을 가질 수 있으며, 행복할 수 있습니다.”


효 아카데미 강의장에서 개최한 YES학회 경기지부 창립기념 학술 세미나


tvN 리틀빅히어로 125회 인터뷰 촬영사진



박 회장은 지역 약사로서의 역할을 다하면서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공부하여 현재 도시농업관리사국가자격증 시험에 합격을 하여 최근 요양원 옥상정원을 가꾸는데 푹 빠져있다. “눈만 뜨면 옥상정원에 가서 풀을 뽑고 사랑을 주고 있습니다. 10배 이상 좋은 열매로 보답을 하는 자연을 보면서 행복함을 느껴요.”
30년 동안 전문직업인 지역 약사로 고객을 평생지기 친구이자 가족으로 생각하며 힐링과 孝를 실천하는 약국, 다시 찾고 싶은 행복한 ‘손온누리약국’은 전국의 동료약사들이 자주 발걸음하고 약학대 재학생들이 인턴과정에서 가고 싶은 약국이 되었다. 수많은 후배 약사들에게 귀감이 되고, 지역약국 약사를 벗어나 효머니스트 강사를 통해 행복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지금처럼 힘을 불어 넣어주는 진정한 멘토 박덕순 회장을 주간인물이 응원한다. 



한세대힉교 재난안전대학원 수업을 마치고



•손온누리약국 대표
•엘림요양원 원장
•전국약사연합회 회장
•제7대 경기도의원
•숙명여대 약학대학 실무실습 지도교수
•한세대 산업보안안전대학원 외래교수
•사) 대한약사회 노인장기요양보험 위원장
•사) 한국멘토교육협회 자문위원
•사) 한국스마트시티학회 이사
•사) 마약퇴치운동본부 학술강사
•사) 대한약사회 약물안전사용강사
•주) 온누리약국체인 경기지부장
•사) 한국도시농업협회 자문위원
•이화여대 최고명강사과정 총동문회 부회장
•숙명여자대학교 약학대학 제약학과 졸업
•성균관대학교 임상약학대학원 임상약학석사
•한세대 일반대학원 U-City IT 융합 공학박사




•‘2004 의왕시 여성상 신지식인 부문 수상
•‘2004 자랑스런 경기도민상 수상
•‘2015 유재라봉사상 수상
•‘2015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2016 대한민국 인적자원개발 명강사 대상
•‘2016 대한민국 명강사 경진대회 우수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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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우호경 취재본부장 조혜경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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孝머니스트 명강사 박덕순 약사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처방전 - 박덕순 전국약사연합회장, 엘림요양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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