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최근 김순선 현대폐차장 대표가 창원시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에 취임했다. 그녀는 여성이 도전하기 힘든 폐차장 사업에 도전해 성공을 일군 여성 경제인이다. 협회에 몸담은 13년 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협회의에 발벗고 나선 김순선 회장. 지역경제 발전과 여성 경제인들의 권익 향상을 위한 그녀의 진정성 있는 행보에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_박미희 기자



원리원칙을 지키는 정도(正導)경영
상공계의 신망 얻어
소통과 화합의 리더십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 할 터



“앞으로 여성경제인들이 활약할 수 있도록 협회를 내실 있게 이끌어가겠습니다. 상공회의소와네트워크를 구성해 지역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겠습니다!” 환하게 웃는 김순선 회장.

그녀는 창원의 우수 폐차장인 현대폐차장을 경영하고 있는 성공한 여성 기업인이다. 1999년 현대폐차장을 개업해 원리원칙을 지키는 정도(正導)경영으로 업계의 신용을 얻었다. 최근에는 ‘제31회 육운의 날’을 맞아 국토교통 업무에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토교통부 장관 표창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이렇듯 정도경영과 공평무사한 일처리로 지역 상공계에서 신뢰받는 그녀는 최근 창원시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13년 동안 하루도 빼놓지 않고 협회 일을 챙긴 그녀의 남다른 애정과 리더십을 인정받은 것. 그녀가 내세운 첫 공약은 협회를 내실 있게 이끌어가겠다는 것이다. “앞으로 창원시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를 내실 있는 조직으로 이끌어나가겠습니다. 소통과 화합의 정신으로 단합을 도모하고 상공회의소를 비롯한 관내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구성해 상호 발전을 꾀하겠습니다. 이를 통해 여성 경제인들의 권익 증진과 건전한 발전을 도모해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 하겠습니다. 적극적인 대외활동과 사회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대외적으로 창원시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의 위상을 높이겠습니다.”


가정과 일, 양립(兩立) 이뤄
여성 경제인들의 활약할 수 있는 토양 마련하고 파



성공한 여성 경제인의 모델인 김순선 회장은 사회에 나오기 전 육아와 가사에 매진하던 현모양처였다. 집안의 맏며느리로 헌신적으로 가정을 돌본 그녀가 사회로 나간 건 44살이 되던 해, 일하는 여성으로 새로운 삶을 되찾기 위해서였다. “항상 일보다 가정이 우선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어요. 두 아들이 대학에 진학할 때까지 전형적인 현모양처로 살았죠. 그러다 아이들이 자신의 길을 찾자 이젠 사회로 나가서 일을 해야겠다는 결심을 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하는 일이라 어려움도 컸지만 ‘할 수 있다!’는 도전정신으로 헤쳐 나왔습니다.”

주부로 살아왔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사회에 진출했을 때 느꼈던 어려움도 컸지만 가족들의 응원은 언제나 큰 힘이 되었다고. “막 시작했을 때, ‘3개월 이상 가면 내 손에 장을 지지겠다’며 호언장담하던 사람들도 있었죠. 하지만 전 전혀 개의치 않았습니다. 원리원칙 대로 경영을 잘 한다면 언젠가 반드시 인정받을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정확하게 관련 법규와 규율을 준수해왔고 오늘날까지 내야할 세금 한 푼 거르지 않고 정확하게 납부해왔습니다. 무엇보다 함께 땀 흘리며 곁에서 힘이 되어주었던 가족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었죠.”
이런 노력이 모여 오늘날의 두터운 신용을 얻을 수 있었다. 무엇보다 그녀가 사업가로 가장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상도(常道)를 지켜온 정직한 경영에 있다. 한눈팔지 않고 묵묵하게 외길을 걸어온 20여년. 잘못된 관행을 답습하거나 부정을 범하지 않고 정도(正導)를 걸어왔다. 일례로 뺑소니 도주 차량을 검거하는데 기여해 창원시 마산동부경찰서로부터 감사장을 받을 정도로 매사 정확한 일처리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렇듯 매사 흐트러짐 없는 공평무사한 일처리는 가정과 일, 두 가지를 양립하게 한 비결이다. 사업으로 바쁜 와중에도 효심 지극한 맏며느리로 양가 어른을 잘 모셔왔고 현명한 어머니로 두 아들을 공직자로 반듯하게 키워냈다. “바깥일을 한다고 한 번도 집안 대소사를 챙기지 않고 넘어가 본 적이 없습니다. 양가 어른들을 공경하고 잘 모셔 온 것, 두 아들을 공직자로 반듯하게 키워낸 것이 가장 큰 보람이에요. 어려울수록 부모님을 잘 모시면 결국 안 풀리는 일이 없더라고요. 지금도 동네 어르신들을 뵈면 돌아가신 친정 부모님이 생각나 눈시울이 붉어질 때가 많아요.”

부모님에 대한 그리움은 봉사로 이어졌다. 서원곡 벚꽃축제에 참가하는 동네 어르신들을 위해 마산예총에 꾸준한 후원을 해온 것. 이외에도 김순애 우리춤 연구회 후원회 회장, 마산제일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감사, 경남자동차해체재활용사업협동조합 감사 등 다양한 사회활동에 참여하고 사회공헌의 뜻을 펼쳐왔다.

앞으로 창원시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회장으로 지역 여성경제인들과 함께 호흡하며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기여하겠다는 김순선 회장. 앞으로 그녀는 여성 경제인들이 활약할 수 있는 토양을 마련한데 기여하고 싶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어려운 고비를 맞이한 후배들에게 속 깊은 큰언니처럼 격려를 전하는 그녀의 모습에 따뜻함이 묻어났다. “어려운 고비는 주저앉으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한고비를 넘기라고 있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어려울 때를 겪어봤기에 후배들에게 항상 고비를 딛고 일어서라고 조언합니다. 실패를 맛 봤지만 빨리 딛고 일어서는 ‘회복탄력성’을 되찾으라고 하죠. 우리 모두 힘들지만 누군가의 아내이자 어머니, 그리고 여성 경제인이란 이름으로 힘든 고비를 딛고 다시 힘차게 뛰어봅시다!” 

이 력
•1974년   2월창원시 마산제일여자고등학교 졸업
•1999년   4월현대자동차해체재활용장 개업
•2013년  12월현대자동차해체재활용장 대표 (현)
•2003년   5월경남 함안군소재 예곡초등학교 총동창회부회장 역임
•2017년   7월창원시 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수석부회장
•2013년  11월창원시 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장학재단 감사
•2012년   5월창원시 마산제일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부회장 역임
•2017년   9월마산제일여자중.고등학교 총동창회 감사 (현)
•2012년   3월창원시 마산제일여자중학교 학교운영위원회 운영위원 역임
•2010년   9월김순애 우리춤 연구회 후원회 회장(현)
•2016년  11월경남자동차해체재활용사업협동조합 감사 (현)

수상내역
•2012년  11월창원시 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공로패
•2015년  11월창원시 마산여성경제인협의회 (장학재단) 감사패
•2015년   1월창원시 마산동부경찰서장 감사장
•2016년   2월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협회장 표창패
•2017년   2월한국자동차해체재활용장 경남지부장 표창패
•2017년  11월국토교통부장관 표창장
•2017년  11월창원시 마산여성경제인 협의회 13년 개근상
•2017년  11월창원시 마산여성경제인 협의회 감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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