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국내시장은 물론 FDA승인을 받아 미국에도 수출하며 코리아푸드의 저력을 보여준 ‘복만네식품’. 대구를 기반으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복만네식품’은 건강한 재료만 사용하는 제조 공법으로 자체생산 공장을 운영, 사람을 위하는 식품기업으로 우뚝 섰다. ‘베푸는 삶을 살아야 한다’는 복만네식품의 권복만 대표의 철학은 최근 연일 화제가 되고 있는 ‘복만네 홈데코&플라워카페’에도 고스란히 담겨있다. 꽃을 이용해 만든 작품과 소품, 홈데코&플라워를 관람할 수 있는 곳으로 국내에서는 유일한, 특별한 곳이다.
그린인테리어로 자연을 생각하고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삶을 지향하는 식품기업인 ‘복만네식품’의 경영 철학에 주목해보자. _김정은 기자



국내 최초 화훼와 오브제를 활용한 홈데코&플라워샵 카페    
자연을 가까이 들여놓을 수 있는 그린인테리어
전문 플로리스트 양성을 위한 홈데코&플라워 수업 개설



건물 숲으로 우거진 도심을 벗어나 향한 칠곡군 가산면 금화리에 위치한 ‘복만네 카페’. 깊고 웅장한 금화계곡의 맑은 물로 저수된 금화지는 상수원 보호 구역으로 뛰어난 자연경관과 맑은 공기가 인상적이다. 이곳을 배경으로 2,500여 평의 부지에 꽃을 이용해 만든 작품과 소품, 홈데코&플라워를 관람할 수 있는 ‘복만네 카페’는 국내에는 유일한 곳으로 특히 화훼와 오브제를 활용한 홈데코 작품이 이색적이다. 주방 싱크대, 어린이방, 화장실 등에 식물을 장식해 자연을 담은 공간의 미를 느낄 수 있으며, 자연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가꾸어진 넓은 야외정원은 돛단배 연못을 비롯한 조형물을 설치해 흡사 미술관 정원에 온 듯 아름답다. 하우스 웨딩이나 소규모 파티, 유치원이나 어린이집과 연계한 어린이체험학습, 각종 모임 장소로도 개방하고 있으니 자연의 정취를 느끼며 추억을 담고자 한다면 ‘복만네 카페’로 향해도 좋은 선택이 되겠다.
다양한 테마로 나누어진 달관, 별관, 갤러리, 카라반, 테마관 이곳저곳을 구경하기에 여념 없는 동안 도착한 복만네의 온실 카페인 ‘별관’은 천장과 옆면이 유리로 만들어져 사방에서 온통 자연의 멋을 한껏 느낄 수 있다. 연인들과 조용한 공간을 원하는 일반인에게 개방하며 노키즈존으로 운영되는 유일한 공간이다. 이곳에서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반갑게 취재진을 맞이하는 권복만 대표. 그는 어떻게 홈데코&플라워 클래스 샵 카페를 개설하게 되었을까. “저도 두 아이를 둔 아버지로서 3년 전 처음 이곳을 기획했을 때는 도시에서 접하기 어려운 자연환경에서 모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습니다. 그러다 우연한 계기로 꽃을 접했을 때 밝아지는 아이들의 모습에서 감동을 받았어요. 사람의 마음을 평온하게 만들어주는 꽃과 자연이 메마른 사람들의 감성을 적시는 듯 했어요. 이후 사람들과 자연이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질 수 있는 방향을 모색했고, 자연을 가까이 들여놓을 수 있는 그린인테리어를 통해 꽃과 식물이 함께하는 삶의 즐거움을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었습니다.” 기존의 플라워샵은 꽃만 위주로 작업하다 보니 꽃을 선물하는 특정일에만 매출이 국한되어있는 부분이 많았다. 그 점이 안타까웠던 권 대표는 새로운 개념의 화예디자인을 착안, 다양한 오브제를 결합한 공간을 연출하는 기획을 하게 된다. 플로리스트 과정까지 직접 수업을 들었던 권 대표. 카페 곳곳에 그가 만든 작품들이 눈에 띈다. 플로리스트 라이센스까지 취득한 그는 우아해 보이는 플로리스트의 모습과 달리 힘든 노동과 작업이 많은 것에 비해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어려운 현실을 확인했고, 누구나 도전할 수 있고 실생활에 적용할 수 있는 홈데코&플라워 수업을 개설하게 된다. 


“국내를 비롯해 해외에서도 플로리스트들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기회가 어려운 것이 안타까워 얼마 전 ‘복만네 홈데코& 플라워샵’에서 독일, 프랑스, 스웨덴 등 세계에서 저명한 플로리스트 작가 5명을 초청해 ‘블루밍 행사’를 가졌습니다. 플로리스트를 꿈꾸는 학생이나 성인 플로리스트 등 20여 명이 수강했고, 수강생들은 유럽 3개국의 꽃 공간 연출 이론과 실기를 배우고 인증서를 받았습니다.” 국내 최초로 3개국 5인작가 플라워클래스와 데몬스트레이션을 가진 ‘복만네 플라워샵’. 많은 학생들과 플로리스트들이 참가해 열정을 보였던 만큼 2018년부터 숙명여자대학교 라이프스타일 디자인대학원 교수 김해인 본부장과 이정섭 아트 디렉터를 주축으로 유럽 3개국 작가를 초청해 분기별로 수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수업을 마친 수강생에게는 인증서 발급은 물론, 그린인테리어와 홈데코, 파티, 웨딩, 행사, 갤러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교육에 매진할 예정이라고. 올해 11월 대구에도 플라워 수업을 받을 수 있는 교육장을 개설하고, 인테리어와 가구 전문점을 오픈해 더욱 활성화할 계획을 밝혔다.


자체생산 공장 운영, 복만네식품만의 건강한 제조공법으로
전국 1위, 국내 40% 시장 점유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는 믿을 수 있는 기업



“일반적으로 시민들은 식품회사에서 나오는 폐수가 수질오염에 지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인식이 강합니다. 폐수처리시설을 완벽하게 갖춰 실제로 나오는 오물의 양은 일반 음식점에서 배출되는 양과 흡사한데 말이죠.” 이러한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해 스스로 개선할 방법을 모색했던 권 대표는 자연스럽게 자연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린인테리어로 자연과 가까이 할 수 있는 삶을 지향하며 자연의 소중함을 알릴 수 있는 길을 찾기에 바쁘다.

20년 전 식품회사에 입문한 권복만 대표는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야한다’는 아버님의 가르침을 깊이 새기며 ‘복만네식품’을 설립했다. “남을 도우며 함께 공생할 수 있는 삶을 살아야 한다고 아버님은 늘 말씀하셨어요. 어릴 때부터 보고, 듣고 배워온 말이라 어느새 저희 회사의 철학이자 이념이 되었습니다. 이윤을 떠나서 아이들에게 먹이지 못할 식품은 애초에 만들지 말자는 생각으로 임했고, 어느덧 많은 소비자들께서 그 마음을 알아주시니 감사할 따름이죠”


미국과 전국에 유통, 수출되고 있는 '복만네식품'은 자체생산 공장을 운영해 복만네식품만의 제조공법으로 전국 1위, 국내 40% 시장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국내 최초 검은콩가루를 개발해 생산한 기업으로 유명하다. 특히 복만네 국수는 ‘다가수 숙성 제면법’을 사용하여 품질을 극대화했으며, 기존 국수의 틀을 벗어나 천연 원료를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분으로 만든 국수는 맛과 식감은 좋지만 섭취량이 많아지면 속이 더부룩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전분 사용은 지향하지 않습니다. 그리고 오래전부터 문제가 제시되고 있는 GMO(유전자변형농산물)는 농산물의 생산량 증대 혹은 유통과 가공상 편의를 위한 수단이라고는 하지만 인체에 해가 될 수 있는 위험성과 부작용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 역시 안전성이 입증된 후에 상용화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편리성과 유통기한 때문에 첨가물을 넣는 행위는 용납할 수 없다’는 ‘복만네식품’의 고집은 사람을 소중히 생각하고 믿을 수 있는 기업으로 신뢰를 받고 있다. 대구를 대표하는 식품회사에서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복만네식품'. 식품, 가구, 인테리어에 이어 생필품 개발에도 도전할 예정이다. 사람이 있는 곳에 늘 함께 하는 기업 ‘복만네’.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길 주간인물에서 힘찬 박수를 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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