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5-08(수)
 


다이어트에 효과적인 양파, 위장 보호에 탁월한 양배추, 피부 트러블 개선에 좋은 블루베리 등 각양각색의 효능을 지닌 야채와 채소들. 하지만 바쁜 일상 속 우리 몸에 필요한 과일과 야채를 매일 섭취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이에 간편하게 섭취 가능하고 소화율과 흡수율은 높인 ‘즙’형태의 건강식품들이 각광받고 있다. 면역력을 높이고 체질을 개선하며 꾸준한 섭취를 통해 내 몸의 부족한 성분들을 효과적으로 채울 수 있는 ‘즙’은 그 종류도 수십 가지에 이른다. 물론 생산하는 곳 역시 전국적으로 분포되어 있다. 그런데 우리가 먹는 건강즙은 얼마만큼 건강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만들어졌을까? (주)케이엔에프코리아 강경식 대표와 건강즙을 비롯한 다양한 건강식품에 대해 이야기해보는 시간을 가졌다. _정주연 기자


석류와 산수유, 흑마늘부터 블루베리, 아로니아, 양배추까지 (주)케이엔에프코리아에서 생산되는 건강즙은 종류만 20여 종에 이른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까지 하고 있는 이곳은 한국 산업안전 보건공단으로부터 안전하고 쾌적한 ‘CLEAN 사업장’으로 인정받은 제조 시설로 깨끗하고 신선한 원물 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건강즙과 건강식품을 직접 제조하고 있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마니아층을 형성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이곳은 2013년 설립되었다고 소개된다. 하지만 그보다 앞선 2008년부터 미국에서는 이미 고객들이 믿고 먼저 찾는 곳으로 유명했었다는데.



도라지와 솔잎즙으로 수출 시작
미국에서 먼저 인정받아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2013년 설립되었지만 그 시작은 2005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아버지께서 먼저 사업을 하고 계셨어요. 당시에는 청국장 해외수출과 국내 유통을 하는 회사였죠. 2008년 들어 도라지나 솔잎즙을 제조해 미국으로 수출을 시작했는데 현지 상황과 잘 맞아떨어지며 국내 유명 대형회사보다 더 높은 인기를 얻었어요.” 국내보다 해외시장에서 먼저 그 가능성을 인정받은 케이엔에프코리아의 건강즙들은 이후 조금씩 가짓수를 늘려갔다. 특히 미국 현지의 건조하고 일교차가 큰 날씨, 병원에 가기 힘든 시스템으로 인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은 교민들 사이에서 건강즙은 금세 입소문을 탔다. 더욱이 원물을 이용해 만들어 식품 함유량은 높이되 직접 제조를 통해 합리적인 가격을 형성하며 미국뿐 아니라 멕시코에서도 (주)케이엔에프코리아 제품을 찾는 이들이 생겨날 정도였다. 이후 국내 유통에 대한 요청도 이어지며 OEM 방식으로 국내 시장에도 진출한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2013년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법인 전환, 시스템 디지털화
자체브랜드 ‘자연의 미소’까지 선보이다



현재 법인으로 전환된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2013년 강경식 대표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본격적으로 사업에 뛰어들며 새로운 변화의 바람을 맞이했다. 국제통상학과 출신이었던 그는 수출과 수입을 병행하고 있던 회사에서 큰 시너지 효과를 발휘했다. 기존의 아날로그적 방식에서 탈피해 제조 시설을 재정비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 시장에 집중, 변화하는 건강식품 시장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것. “누구나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고 부담 없는 가격으로 즐길 수 있는 건강식품을 선보이고 싶었어요. 건강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는 노년층에 한정되었다면 몇 년 전부터는 젊은층으로 그 수요가 확대된 점에 착안해 오프라인보다 온라인 시장에 집중했죠.” 강 대표의 예상은 적중했고 소셜커머스을 비롯한 온라인 시장에서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믿고 먹는 제조회사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제조만으로는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데 한계를 느낀 강 대표. 2015년 자체브랜드 ‘자연의 미소’를 선보이며 투명하고 신선한 건강식품을 선보이기 위해 한 발짝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수출 후 국내시장 진출이라는 조금 남다른 행보를 보였던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이번에도 선 온라인 후 오프라인 시장 진출로 이어지게 되는데 고객들과 협력사들의 꾸준한 요청 때문이었다. 2013년 추석 명절 특가로 선보였던 양배추즙의 경우 3일 만에 10만 개 이상이 판매되며 주야로 공장을 풀가동시켜야 할 정도로 폭발적 반응을 불러일으켰다. 수많은 건강식품 회사 사이에서 이곳이 유독 많은 이들의 관심과 사랑을 받은 이유는 무엇 때문이었을까. 그 해답은 바로 ‘제품’에 대한 믿음과 신뢰에 있었다.



산지 직송 원물로 신선도와 함유량은 높이고
직접 제조 판매로 가격은 낮추다


“식품을 제조하는 회사에서 세척과 청결은 기본”이라고 말하는 강 대표는 누구나 부담 없이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을 생산하는 회사를 만들고 싶었다. 그의 아버지 역시 오랜 시간 이런 고집을 바탕으로 회사를 이끌어 왔기에 원재료 선정에 있어서 늘 까다로웠다. 농축액이 아닌 산지에서 손수 선별해 가져온 야채와 과일을 직접 중탕해 착즙하는 방식을 이어오고 있는 것. 이는 제품의 신선도와 식품 함유량은 높이되 중간 유통 마진 최소화로 합리적 가격을 형성, 고객들의 진입 장벽을 낮췄다. 파우치 형식으로 생산되는 건강즙은 특히나 그 제조 과정이 까다롭다는데. “이물이 조금이라도 들어가 제품이 오염되면 3일만 지나도 부풀어 올라 터지게 됩니다. 제품을 속일 수가 없죠.” 믿고 먹을 수 있는 건강식품 회사로 정평이 나 있는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제품을 만드는데 있어 고객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이는 자연히 재구매율을 높이고 충성 고객을 확보하는데 일조했고 품절 상품에는 고객들의 재입고 문의가 쇄도하게 만들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모니터링을 한 적이 있어요. 가격대가 낮다 보니 과연 식품 함유량이 표기된 내용과 일치하는지 의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죠. 그런데 테스트 결과 오히려 함유량 수치가 높게 나왔어요. 제조 과정에서 중간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면서도 원물을 직접 가공한 덕분에 상품의 질은 높이되 가격은 낮출 수 있었던 거죠.”


다양한 상품 개발로
어른부터 아이까지 모두 즐길 수 있기를



기업부설연구소 개설을 앞두고 있는 (주)케이엔에프코리아는 올해 안에 HACCP 인증을 통해 또 한 번의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건강식품 시장은 그 유행이 빠른 편이에요. 고객들의 니즈 역시 갈수록 다양화되고 있죠. 기업부설연구소를 통해 꾸준히 상품 개발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특히 상품 성분들 간의 조화에 집중해 조금 더 효과적인 건강관리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연구 개발할 생각입니다.” 한의사 친척의 조언을 얻어 현재도 한약재를 사용하는데 있어 그 효능과 조화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전한 강 대표는 조금 더 전문화되고 체계적인 연구 시스템을 갖추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HACCP 인증을 통해 신뢰성을 제고하고 소비자들의 먹거리 안정성을 확보하는데 더욱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향후 목표를 묻는 질문에 건강식품을 넘어 어른부터 아이까지 누구나 손쉽게 접할 수 있는 건강음료로 나아가고 싶다고 대답한 강 대표. “현재도 편의점이나 급식 업체 쪽에서 주문 요청이 계속 들어와요. 하지만 파우치 형태로 생산되다 보니 혹시나 아이들이 먹는데 있어 위험할까 봐 거절하고 있어요. 곧 시설 장비를 새로 들여와 보틀 형태로 음료처럼 간편하게 어른부터 아이까지 먹을 수 있는 형태로 생산하기 위해 계획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조방식 역시 기존의 중탕 후 착즙에서 저온 가공 후 착즙 형식으로 한 단계 발전할 수 있도록 개발 중에 있습니다.”

지난해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깔라만시’ 역시 가공, 생산하고 있는 케이엔에프코리아. 모든 연령대에 걸쳐 다이어트 상품으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깔라만시 주스도 직접 베트남에서 원료를 수입해 가공까지 병행하며 OEM 문의가 줄을 잇고 있다. 최근에는 쉴 새 없이 공장이 가동되고 있으며, 강대표도 이런 트렌드에 맞춰서 건강즙을 기본으로 향후 깔라만시나 디톡스 주스, 착즙 주스 등 다양한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자연의 미소를 담은 건강식품으로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지켜주는 회사가 되고 싶다는 강 대표는 든든한 조력자 아버지와 함께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오랜 노하우에 틈새시장을 노린 감각적 마케팅이 더해진 (주)케이엔에프코리아. 자체 브랜드 ‘자연의 미소’ 역시 국내외 많은 고객들에게 그 진가를 인정받으며 매년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건강은 꾸준한 식습관 개선과 관리가 중요하다. 예년보다 높아진 기온으로 지친 몸에 오늘은 신선하고 건강하게 만들어진 ‘자연의미소’ 건강즙 한 팩을 선물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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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정주연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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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식 (주)케이엔에프코리아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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