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부산시장애인체육회와 부산 향토 스포츠 의류기업, 팔라시오는 제41회 장애인의 날을 맞아 부산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한 훈련복, 훈련용품 등 1억원 상당의 물품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상호 보유 역량과 자원을 적극 활용하고 협력함으로써 체육단체와 민간기업 간 교류를 강화해 부산 장애인 전문체육 및 생활체육 활성회를 꾀하기 위한 협약이다. 팔라시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대표 장애인 축구 4개 팀 등 장애인 체육선수를 위한 훈련용품 및 의류지원, 장애인 이용시설 33곳의 1,000여명에 대한 운동복 지원 등 대규모 후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배치경 대표이사는 부산장애인축구협회 부회장을 맡아 장애인체육 발전을 위해 힘쓰고 있다. 주간인물은 부산 향토 스포츠 의류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추구하는 우리 강소기업의 이야기를 담았다. _박미희 기자, 송인주 기자


팔라시오는 부산 향토 스포츠 의류다. 1983년 故 배종관 대표가 제일나염을 설립한 이후로 2009년 2세 경영인인 배치경 대표이사가 취임한 후 사명을 제일 SSF로 변경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2018년 전사 의류 브랜드 팔리시오를 런칭했고 2019년 아카데미 사업부를 신설하고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와 팔라시오 FS 풋살팀을 창단해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자체 브랜드인 팔라시오(PALACIO)는 궁전, 대저택, 화려함을 뜻한다. 30여년 섬유산업에 몸 담아온 제일컴퍼니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집약한 브랜드다. 팔라시오는 부울경 유소년 아카데미 스포츠 의류 시장의 90% 차지할 정도로 시장 점유율이 높다. 배치경 대표이사는 "서울, 수도권의 스포츠 의류 브랜드도 부울경 아카데미 스포츠 의류시장은 넘보지 못할 정도"라며 남다른 자부심을 나타냈다.

타 브랜드와 차별화 된 경쟁력에 대해 묻자, 배치경 대표이사는 뛰어난 핵심 역량에 대해 말했다. “첫째, 30년간 축적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이 월등히 뛰어납니다. 둘째, 빠른 납기로 소비자의 요구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어요. 셋째, 아카데미와 풋살장 운영사업 등 연관사업으로 통해 자체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요. 이런 이유로 소비자들의 높은 신뢰를 얻고 있습니다(웃음).”
전통적인 사업인 의류사업에서 유소년 축구 아카데미, 풋살장 운영 컨설팅으로 사업영역을 넓혔다. 연관산업으로 시너지 효과를 거뒀고 기업의 채산성 향상에도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지금은 코로나19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본사와 점주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상생, 발전하는 길을 모색하고 있다. “제가 풋살에 관심이 많아서 직접 풋살장을 운영했었어요. 워낙 전문적인 영역이다보니, 풋살장을 여는 데 엄청난 초기 투자비용이 들더군요. 처음 풋살장을 운영하려는 분들이 잘 몰라서 드는 불필요한 비용을 줄이고 성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전수해드리고 싶었어요. 그렇게  주변 분들의 문의로 컨설팅 사업을 시작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로 아카데미, 풋살장 운영에 어려움이 많았지만 점주들과 본사가 한 마음으로 이겨내기 위해 노력해왔어요. 올해도 코로나19를 극복하고 본사와 점주가 함께 상생하는 방향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와중에도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건네는 그의 마음이 따뜻했다. 어려울 때 일수록 이웃을 돌아보는 마음, 그 마음은 부친, 故 배종관 대표의 사업을 승계하면서 더욱 굳어졌다. “사업이 어려울 때 무거운 짐을 묵묵히 지셨던 아버지를 더 이해하게 됐어요. 20대 때부터 회사의 가장 궂은 일부터 일하면서 일을 배웠지요. 대표이사가 된 이후로 온라인 사업에서 성공해 대박을 터트린 일도 있었지만 한순간의 잘못된 선택으로 회사와 가족이 어려움을 겪을 때도 있었어요. 어린 나이에서 사업의 부침을 겪으면서 인생 공부를 많이 했습니다. 3년 전 다시 재기하면서 어려울 때일 수록 이웃을 돕고 주변을 돌아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연한 계기로 부산시장애인체육회와 인연을 맺으면서 조금이나마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이번 협약식을 맺게 됐어요.”
팔라시오는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 대표 장애인 축구 4개 팀 등 장애인 체육선수를 위한 훈련용품 및 의류지원, 장애인 이용시설 33곳의 1,000여명에 대한 운동복 지원 등 대규모 후원 사업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앞으로도 꾸준한 사회공헌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다. 
끝으로 일을 하면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는 순간에 대해 묻자, 배치경 대표이사의 표정은 한층 밝아졌다. “팔라시오 유니폼을 입고, 필드를 뛰는 선수를 볼 때 가장 큰 보람을 느껴요(웃음). '칸투칸'처럼, 언제 어디서든 누구나 편안하게 찾을 수 있는 대중적인 스포츠 브랜드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이를 통해서 능력있는 직원이라면 누구나 소사장으로 자신의 꿈을 펼칠 수 있는 기업, 지역사회에 함께 상생하는 향토기업을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1116]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태그

BEST 뉴스

비밀번호 :
메일보내기닫기
기사제목
어려울수록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의 손길 내민 ‘부산 향토 스포츠 의류기업’
보내는 분 이메일
받는 분 이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