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부산 북구의회 김효정 의원은 지난 11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선정하는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공약 이행・좋은조례분야 수상을 했다. 김효정 의원은 ‘부산시 북구 저장 강박 의심가구 지원 조례’ 등 총 15건의 조례 제·개정, 옛 만덕성당 공영주차장 건립 등 공약 이행을 위한 활발한 의정활동을 펼친 공로로 2개 분야에서 각각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효정 의원은 올해 행정안전부제266호 여의도 정책연구원(YIP)이 실시한 ‘대한민국 행정정책 행복지수평가연계 지방자치평가 의정대상’ 최우수상 수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간인물은 지역 정가의 신선한 활력이 되고 있는 여성 정치인, 김효정 의원과 특별한 만남을 가졌다. _박미희 기자


Q.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공약 이행・좋은조례분야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간단한 수상 소감과 수상 배경에 대해 말씀해주세요.


A. ‘2020 지방의원 매니페스토 약속대상’ 수상의 영광을 저를 믿고 지지해주신 구민들과 동료 의원들에게 돌립니다. 제가 잘 했다라기 보다는 앞으로 더 잘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느껴져요. 8대 북구의회에 입성하면 구민들과 한 공약을 잘 지키고 필요성이 있는 경우, 확대·이행하기 위해 노력해왔습니다. 많은 공약 내용 중 1700여명의 주민 서명으로 이뤄낸 ‘덕천시장 횡단보도 설치’ 사업이 가장 기억에 남아요. 덕천시장 인근이라 노년층의 이용이 많았고 도로가 번잡한 데가 무단횡단이 빈번하게 일어나 교통사고가 자주 일어나는 곳이었어요. 그래서 횡단보도 설치를 위해 직접 주민들을 만나 서명을 얻고 관할 경찰서를 비롯해 관련 부처를 찾아 협조를 얻었습니다. 이렇게 주민들과 합심해 발로 뛴 결과 횡단보도 설치를 이뤄냈고 안전하게 주민들이 이용하는 모습을 볼 때 보람을 느낍니다. 이와 더불어 주요 공약사업이었던 다복동 패키지 사업에 선정돼 주민들이 함께 행복한 동네를 만들기 위한 초석을 닦은 일이 기억에 남아요. 이외에도 저 김효정을 믿고 지지해주신 많은 구민들과 함께 한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 앞으로 계속 노력할 계획입니다. 


Q. 지난 의정활동을 자평할 때 가장 의미 있었던 활동은 무엇입니까?


A. 지난 7대 의회에서는 여당의원으로 활동하다보니 조직적인 체계망을 통해 민심을 듣고 의정활동을 하기 좋았어요. 하지만 재선의원일 때는 야당의원으로 일하다보니, 직접 구민들을 만나 지역의 일을 듣지 않으면 일하기가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최대한 많이 구민들을 만나고 지역의 현안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런 과정에서 일명 ‘쓰레기집’이라고도 불리는 저장강박 의심가구를 돕기 위해 단체원들과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어요.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주민들을 돕고 몸을 아끼지 않고 봉사하는 봉사자를 위해서라도 제도적인 지원체계가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부산시 북구 저장 강박 의심 가정지원 조례」를 제정해 북구청 관내의 해당 가구에 대한 짐정리와 청소 자원봉사는 물론 정신적인 치료까지 지원할 수 있도록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전국 최초인 줄도 모르고 조례를 제정했는데 알고 보니 전국 첫 사례였어요. 이후 부산시를 비롯해 전국 기초자치단체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돼 열악한 주거환경에 처한 시민들을 도울 수 있는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보람을 느껴요. 5분 발언을 통해 최근 있었던 태풍에 추락한 20대 운전자 사망사고는 단순 교통사고가 아닌 ‘인재’임을 강조하며 제2만덕터널의 ‘도로안전시설물’ 설치 강화를 촉구했습니다. 이를 통해 도로안전시설물의 미설치 및 관리 부실을 개선한 일이 기억에 남아요.

Q. 지역의 주요현안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상에 대해 말씀해주십시오.


A. 덕천1.3동, 만덕1동은 전통시장을 비롯한 소규모 상권들과 주거지역이 혼재되어 있는 지역이에요. 상대적으로 임대주공아파트가 많은 지역이죠. 이런 노후화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약 210억 사업확정을 한 상태고 도시재생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민·관의 뜻을 모으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어요. 임대주공아파트들이 많다보니 상대적으로 정신지체를 앓고 있는 주민들이 많아요. 전체 정신질환자 중에 등록되어 관리되고 있는 환자는 약 10%에 그치는 정도입니다. 나머지 관리되지 않는 90% 환자들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치료할 수 있도록 「정신피해자 지원조례」를 제정했어요. 앞으로도 보다 낮은 자세로 주민들의 말씀을 경청하고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발로 뛰는 의정활동을 해나갈 계획입니다.

Q. 김효정 의원님의 정계 입문 스토리가 궁금합니다. 의원님의 의정철학은 무엇입니까?


A. 부산 북구는 저의 삶의 터전입니다. ‘덕천·만덕의 당찬 딸’, 김효정이라는 슬로건처럼 저를 친근한 동네 사람으로 봐주는 주민들이 많으세요. 삶의 터전인 북구를 위해서 일할 수 있다는 것은 큰 보람이에요. 저는 유년시절부터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이 컸어요. 대학을 졸업하고 박민식 의원님 사무실에서 일하면서 본격적으로 정계에 관심을 갖게 되었죠. 당내 활동을 통해 차세대 여성리더로 가능성을 인정받아 공천을 받았고 구민들의 지지를 얻어 제7대 북구의회에 입성하게 됐습니다. 지금와 돌이켜보면 어떻게 시간이 지나간 줄도 모를 정도로 초선의원으로서 정말 열심히 의정활동을 했어요(웃음). 민원현장에서 구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함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한 시간이었습니다. 그간 구민들에게 의정활동을 평가받고 신임을 얻어 재선에 성공해 지금 제8대 북구의회 의원으로 최선을 다해 일하고 있습니다. 부족하더라도 진심으로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쓴다는 점을 구민들이 알아주시는 것 같아요(웃음).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의정활동으로 ‘존재만으로도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구민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다면…….


A. 코로나19로 구민들이 어려운 시기를 보내는 것에 안타까운 마음이 큽니다. 부족하나마 어려운 시기 구민들을 위해 의원으로 할 수 있는 하기 위해 최선을 다 해 노력하겠습니다. 구민들의 삶을 보다 행복하게 할 수 있는 의정활동으로 구민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 싶어요. 앞으로 정의롭고 따뜻하게 구민들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만덕초 / 덕천여중 / 낙동고 / 경성대학교 졸업
•부산대학교 행정대학원 행정학과 졸업 (행정학 석사)
•제 7·8대 북구의회 의원(재선)
•(현)양천초등학교 운영위원장
•(현)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부대변인
•(현)국민의힘 중앙청년위원회 부위원장
•(현)국민의힘 부산광역시당 청년기초의원협의회 부회장
•(현)국민의힘 북·강서갑 당원협의회 중앙위원
•(현)해병대전우회 부산연합회 명예회원
•(현)덕천1동 청년회 명예고문
•(전)만덕초등학교 운영위원장
•(전)부산 북·강서갑 국회의원 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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