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에어컴프레서(공기압축기)는 산업현장의 가장 중요한 설비 중 하나다. 특히 산업체 에너지 소비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부품으로 산업체 입장에선 공기압축기의 성능효율이 관건이다. 공압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스마트에어는 이런 공기압축기의 에너지 효율과 내구성을 높여 성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컨설팅 등 고객맞춤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부산 남구 용당동 부경대학교 산학협력단 내 ㈜스마트에어 연구개발실에서 김영균 대표를 만나보았다. _구아리 ­­기자


  똑똑한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을 제공하는
  고객맞춤형 공압토털솔루션
  부산 우수창업가로 선정



에어컴프레서는 압축공기를 쏘아주는 설비다. 공기를 흡입해 압축한 후, 기계에 압축공기를 제공하는 공기압축기는 건설, 광산, 제조업 등 광범위한 산업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스마트에어의 김영균 대표는 15년간 에어컴프레서 업계에 몸담아왔다. 그의 직무는 에어컴프레서의 기술영업이었다. 영업실적 1위를 거의 놓친 적이 없다는 그가 다니던 직장을 과감히 그만두고 지난해 8월 창업한 이유는 무엇인지 물었다.
“전 직장에서는 판매위주의 관행적인 영업을 하고 제품판매를 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상품의 유형적인 부분만 접근하게 되고, 그로 인한 문제점을 알게 되었죠. 전기만큼이나 중요한 설비인데 대충 설치하는 경우가 많았고. 어림짐작으로 용량을 계산하는 관례가 짙었습니다.” 때문에 보다 총체적인 관점에서 고객들에게 정말 필요한 시스템을 공급해야겠다는 생각이 창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는 그는 올해 10억 매출달성이라는 기분좋은 신호탄을 쏘아올렸다.
㈜스마트에어의 경쟁력은 에어컴프레서 제조를 넘어 관리제어까지 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김 대표는 기존 에어컴프레서 시장은 유통 판매에 국한되어 있었다며, 하지만 오래전부터 물건만 만들어 파는 시대는 지나갔다는 걸 느꼈다고 말했다.
스마트에어는 맞춤형 공압토털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근본적인 원인분석부터 시공 후 기대효과까지 보여준다.
스마트에어 솔루션 과정은 먼저 고객과 먼저 사전조사 및 상담을 진행한다. 그리고 자료를 바탕으로 간이제안서를 제시하고 고객이 사업계획 여부를 결정하면 고가의 정밀 진단기로 진단을 시작한다. 진단 후 사업화를 위한 분석과 에너지 절감량을 제안서로 만들어 제출한다. 고객이 사업화 여부를 승인하면 스마트에어는 에너지이용합리화법에 의거하여 중소기업 정책자금을 통해 기업이 투자비를 충당받을 수 있도록 한국에너지공단과도 고객을 연결하는 서비스를 진행한다. 시스템을 구축한 후에도 사후 에너지관리를 진단하고 기계무상점검을 제공한다.
또한 타 컴프레서 제조사 부품 유통단계보다 4단계 줄여 원가절감에도 기여한다.
“솔루션 제공을 위해서는 기술력이 중요한데, 저희는 맞춤식의 공기압력을 예측하는 노하우와독자적인 예측계산식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 덕분에 김 대표는 지난 2016년 7월, 부산 우수 창업가로 선정되어 부산시장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나부터 내 몫을 다한다’는 신념
   글로벌 에어컴프레서 기업과 마케팅 협약



㈜스마트에어 사무실 벽면에는 경영이념 ‘나부터 내 몫을 다한다’는 문구가 있다.
“조직 내에서 개인 능력은 모두 같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각자 자기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는 것이죠. 직책과 직무에 맡게 일하고 서로 도우면 문제될 게 없다고 생각합니다. 적어도 저희 회사에서만큼은 선의의 경쟁을 초월해 개인이기주의 없이 상생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싶어요.”

2017년 스마트에어의 목표는 20억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것이라고 한다. 이를 위해 글로벌 에어컴프레서 기업인 스웨덴의 '아트라스콥코(Atlas Copco)'와 마케팅 협약을 맺는 등 사세를 확장하고 있다. 또한, 기술개발에 관한 국책사업을 통해 회사를 보다 성장시키고 싶다며 인력채용을 증진하여 부산지역 고용창출에도 이바지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 대표는 기술영업은 일반적인 영업과는 다르며 기술에 대한 이해가 뛰어나야 한다며 기술적인 영업은 공장에 필요한 설비를 설계까지 하는 것이고, 신뢰감 있는 인간관계형성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경청하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정확하고 신속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그는 조직에 잘 융화될 수 있는 사람이 ㈜스마트에어에서 함께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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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구아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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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스톱 공압시스템전문기업의 자부심 '에어컴프레서 선도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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