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아이는 벅차도록 사랑스럽다. 낳기 전 보다 몇 백 배로 행복해서 무엇과도 바꿀 수 없지만 임신부터 출산까지 아픔과 고독과 절망과 힘듦으로 무너졌던 나날을 떠올리면 금세 서글퍼진다.
임신은 일생 큰일이다. 내 몸과 마음이 변하는 전환점이다. 엄마가 된 이들이 건강한 몸과 건강한 정신을 되찾기 위해 전문적인 방문마사지를 찾고 있다. 우먼홈케어는 자체 제작 장비와 전문적인 여성마사지를 통해 산모의 회복을 도와주는 산전 산후 마사지 출장 서비스 전문 업체다. 5년 전 고잉홈케어로 마사지 사업을 시작했던 황 대표는 2년 전 우먼홈케어로 임산부를 위한 방문출장 마사지 사업을 새롭게 시작했다. 전화, 인터넷, 앱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과 뛰어난 가성비로 전국에서 많은 임산부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부산 동래에서 임산부를 위한 마사지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황문준 대표를 만났다. _허유림 기자


우먼홈케어 부산 동래점 교육센터

출산 전에는 태몽부터 입덧, 가려먹어야 하는 음식 등 신경 쓸게 많다. 예정일이 다가오면 출산에 대한 두려움부터 산후 우울증까지……. 엄마가 되는 과정은 생각보다 길고 어렵다. 황문준 대표는 2년 전 이런 엄마를 위한 방문출장 마사지 케어를 시작했다. “임산부가 무거운 몸을 이끌고 관리를 받기 위해 마사지샵까지 가는 걸 보게 됐습니다. 참 힘들어 보였죠. 출산 후에는 보통 산후조리원에서 마사지를 받게 되는데, 높은 임대료로 인해 비용이 고가였습니다. 산모님들은 시기에 맞는 마사지가 필요한데 합리적인 요금으로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사업화를 시작하게 됐죠.”
마사지는 오래 전부터 건강관리를 위해서 발달했다. 중국의 중의학은 경혈, 경락마사지로 유명하다. 마사지는 혈관을 지압해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스트레칭을 통해 근육을 풀어주어 쌓인 노폐물을 제거해 몸의 순환을 돕는 작용이다. “마사지는 사실 모든 사람들에게 필요합니다. 최근엔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구요. 가족과 친구와 함께 와서 많이 이용합니다. 오랜 시간 앉아있어야 하는 학생과 직장인들도 많이 찾습니다. 몸의 피로와 뭉친 근육들을 풀어주어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해 하루 또는 일주일을 살아가는 힘을 줍니다. 과거에 비해 부정적인 인식이 많이 개선됐죠.”

임산부를 위한 자제제작 임산부 오일


임산부를 위한 천연비누

황 대표는 산모의 다양한 감정을 깊게 들여다봤다. 불규칙한 호르몬으로 예민해진 산모의 눈높이에서 감정과 상태를 이해하려 노력했다. 때로는 남편의 입장에서, 아들의 입장에서 가장 필요한 산모의 Needs&Wants를 고민했다. 황 대표는 오감에 집중했다. “시각적으로 가장 편안한 공간에서 산모님들의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려 합니다. 산모님들마다 케어할 부분과 필요한 부분이 다르기 때문에 장비 사용을 일절하지 않고 수기를 통해 꼼꼼하게 맞춤형으로 진행을 하고 있고, 블루투스를 들고 다니면서 청각적으로 힐링에 도움을 주는 선곡합니다. 산모의 상태와 산전후의 기간에 따른 맞춤치료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체 제작한 임산부 전용오일을 통해 주기별로 관리를 하고 있고 마무리 단계에는 애프터 티를 제공해 미각적으로 만족을 시켜드립니다(웃음). 그래서 음악공부도 하고 차(茶)공부도합니다.”
우먼홈케어는 마사지의 가장 기본이 되는 매트리스를 자체 제작했다. 황 대표는 발로 뛰어 다양한 재질의 매트리스를 연구하며 산모들에게 가장 편안한 매트리스를 고안했다. 출장을 다니는 마사지 선생님들의 컨디션을 고려해 매트리스를 경량화 시켰다. 마사지 선생님의 체력소모를 생각한 그의 배려였다. 블루투스의 선곡도 아무 곡이나 할 수 없다는 황 대표. 그의 오랜 고민의 흔적들이 우먼홈케어 사무실 곳곳에 묻어났다.
“빠르고 건강한 힐링과 아름다운 회복을 동시에 드리려고 노력합니다. 기술보다 더 중요한 것은 교감입니다. 아무래도 호르몬의 불규칙한 분비로 다양한 감정을 경험하는 산모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공감이었습니다. 출산경험이 있는 마사지 선생님을 채용해 출산과정에서의 고민과 힘든 점을 함께 공감하고 교감하는 과정을 교육합니다. 산모님들의 엄마가 되어가는 과정을 함께 하려고 합니다. 첫아이를 출산한 산모님들도 있고, 둘째를 출산한 산모님들도 있지요. 이렇게 다양한 상황에 처한 산모님들의 어려움을 함께 이해하고 풀어나가고 싶어요."
우먼홈케어의 로고에서 산모들을 생각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고민하고 발전하려는 그의 노력이 보였다. 황 대표에게 미래를 물었다. “실버마사지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습니다. 그래서 마사지 전문가 양성을 통해 실버마사지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싶어요. 복지부분에서도 신경을 쓰려고 노력합니다. 전국으로 경영을 하다 보니 전국에 계신 마사지선생님의 관리를 위해 직원관리체계프로그램을 도입하려고 합니다. 관리를 통해서 더 나은 복지를 제공하고 싶습니다,” 정상을 향해 길을 개척하는 사람. 우먼홈케어 황문준 대표다. 


임산부오일 리뉴얼을 위한 기획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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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인물(weeklypeople)-허유림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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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전 후 6개월이 평생 몸을 좌우한다! 
엄마가 될 모든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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