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편집 2024-04-08(월)
 



전 세계 35개국에서 3만 5000여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는 공인물류교통협회는 교통물류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세계적인 소통의 장이다. 지난 5월, 국내 최초로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가 출범했다. 초대 회장으로 취임한 류동근 한국해양대학교 국제대학 해운경영학부 교수는 “한국 물류교통산업 종사자와 기업들이 성공하기 위해 국내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제공해, 한국 물류교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_박미희 기자



세계적 권위 지닌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 출범



공인물류교통협회는 1919년 영국에서 1차 세계대전 당시 화물과 자동차 이동의 실패를 교훈삼아 교통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교통협회로 출범했다. 1926년 영국 조지 5세 국왕으로부터 왕립헌장(Royal Charter)를 받았으며 조지 5세 국왕이 교통협회 명예회장으로 활동한 바 있는 권위 있는 협회다. 2001년 공인물류교통협회(CILT:Chartered Institute of Logistics and Transport)로 명칭이 변경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CILT는 물류, 교통산업 발전을 위해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전문 단체입니다. 전 세계 35개국, 3만 5천여 명이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업들이 물류교통산업에서 성공할 수 있는데 필요한 지식과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지요. 해외 회원들은 명함에 CILT를 새기고 다닐 정도로 자부심이 높아요. CILT 회원이 된다는 것은 곧 물류・교통 산업 분야의 전문가(Professionals)로 인정받는다는 것을 뜻합니다.”

공인물류교통협회는 교통물류산업 분야에서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단기 교육에서 대학원 교육까지 다양한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고 인적네트워크를 구축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 “각국에 지부를 두고 연간 회원제로 운영을 하고 있어요. 교통물류 기업체의 CEO, 임원, 중간관리자, 실무자부터 대학 교수, 관련학부 전공자, 사회초년생 등 다양한 회원들의 눈높이에 맞는 맞춤별 교육을 받을 수 있습니다. CILT에서 운영하는 교육은 공급망, 물류, 교통 등 전 분야를 다루고, 모범사례의 업계 표준으로 세계적인 인정을 받고 있어요. 대면강의, 원격강의 e-learning 방식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어요. CILT에서 제공하는 교육과정은 5단계의 자격증을 부여받을 수 있고 물류, 교통산업에서 요구하는 글로벌 전문성을 충족시킬 수 있습니다.”

공인물류교통협회는 물류교통 분야에서 여성과 청년을 전문가로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물류교통여성포럼(Women in Logistics and Transpor (WiLAT) Forum)은 전 세계 22개 단체, 3,000여 명의 회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물류 교통산업에 종사하는 여성들의 지위 및 권익 신장과 경력개발은 물론 인적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여성들의 역할을 늘리는 데 기여하고 있다. “WiLAT는 물류, 운송 분야의 여성 진출을 장려하고 경력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2013년 CILT 산하에 설립됐어요. WiLAT 회원들은 WiLAT 글로벌 컨퍼런스에 참가하고 여성평등과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청소년포럼(Young Professionals Forum)은 미래 전문가를 키우기 위해 사회 초년생들이 인적 네트워크를 만들고 새로운 경력개발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권위자
모교에 대한 따뜻한 애정
글로벌 마인드를 갖춘 미래형 인재 육성에 힘써



류동근 교수는 한국해양대학교 해운경영학부에서 학사를, 영국 카디프대에서 석사·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해운항만물류 분야의 연구·교육을 해왔다. 특히 APEC, ASEAN, UNESCAP 등 국제기구에서 세계해운항만물류산업 발전을 위한 연구를 수행해왔고 아세안, 아프리카 지역 개발도상국가를 대상으로 해운항만물류 전문인력 양성에 크게 기여해왔다. 국토해양부 해운항만국제물류교류협력사업단 단장, 해양수산부 장관 정책자문위원, 해양수산부 해운항만국제물류교류협력사업단 단장 등을 맡아 국책과제 수행과 정부정책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해운항만물류 발전을 위해 기여해왔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그는 ’14년, ’16년도 미국 마르퀴즈 후즈 후 세계인명사전에 등재되었고, 한국항해항만학회 우수논문상, 한국해양대학교 우수연구교수 표창장, 한국항해항만학회 춘계학술대회 학술발표우수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활발한 대외활동으로 대학 발전을 이끌어가고 있는 류 교수는 모교인 한국해양대학교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다. 학생들을 해운항만물류 산업을 이끌어갈 차세대 주역으로 키우기 위한 열린 교육을 하고 있다. “지식과 인성을 갖춘 미래형 인재를 키우는 것이 저의 사명이죠. 학생들에게 대학에서 지식을 쌓는 것도 중요하지만 다양한 교내 활동을 통해 사회성을 키우라는 조언을 자주해요. ‘우물 안에 개구리가 되지 말라’는 것이 제 지론이지요. 해양 산업은 ‘5대양 6대주’를 누비는 일 인만큼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맥락에서 대학, 학계, 산업 전반의 발전을 위해 공인물류교통협회 한국지부(CILT Korea)를 세계 최고로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1096]

주간인물(weeklypeople)-박미희 기자 - 이 기자의 다른 기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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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LT Korea’를 세계 최고로!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으로 물류교통산업 발전 이끌 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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